Microsoft Word _2012년 한국 일본학의 과제.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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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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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학의 일본국제교류기금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한국에서일본연구다양화와전문화의딜레마진창수 ( 총괄 ) 한국의일본학연구 2005-2011 정치학분야를중심으로이면우 ( 정치 ) 국내일본경제 경영연구동향특성과과제김도형 ( 경제 경영 ) 역사분야윤병남 ( 역사 )

1 한국일본학의 일본국제교류기금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한국에서일본연구다양화와전문화의딜레마진창수 ( 총괄 ) 한국의일본학연구 정치학분야를중심으로이면우 ( 정치 ) 국내일본경제 경영연구동향특성과과제김도형 ( 경제 경영 ) 역사분야윤병남 ( 역사 ) 빠른시일내에올릴예정입니다. 한국에서일본고전문학연구동향 2005 년부터 2011 년을중심으로최관 ( 고전문학 ) 한국에서일본근 현대문학연구현황과과제 최재철 ( 근 현대문학 ) 한국에서의일본어연구의현황과과제 이강민 ( 어학 ) 사회문화한영혜 ( 사회문화 ) 빠른시일내에올릴예정입니다.

2 본조사연구는일본국제교류기금과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의공동조사연구로,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진창수소장이총괄하였으며, 일본국제교류기금이실시하고있는세계각국의일본연구에관한데이터베이스구축사업의일환으로진행되었습니다. ㅣ집필자ㅣ 진창수 _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소장, 책임연구자 이면우 _ 세종연구소수석연구위원 김도형 _ 동서대학교객원교수윤병남 _ 서강대학교국제인문학부일본문화전공교수최관 _ 고려대학교일어일문학과교수최재철 _ 한국외국어대학교일본어대학일본학부교수이강민 _ 한양대학교일본언어문화학부교수한영혜 _ 서울대학교국제대학원교수 c 2012 by The Japan Foundation and The Sejong Institute Japan Center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is Report may be reproduced without the written permission of the author and The Japan Foundation

3 논문목차 1. 한국에서일본연구 : 다양화와전문화의딜레마 / 진창수 ( 총괄 ) 2. 한국의일본학연구 : 정치학분야를중심으로 / 이면우 ( 정치 ) 3. 국내일본경제 경영연구동향 : 특성과과제 / 김도형 ( 경제 경영 ) 4. 역사분야 / 윤병남 ( 역사 ) 5. 한국에서일본고전문학연구동향 : 2005 년부터 2011 년을중심으로 / 최관 ( 고전문학 ) 6. 한국에서일본근 현대문학연구현황과과제 / 최재철 ( 근 현대문학 ) 7. 한국에서의일본어연구의현황과과제 / 이강민 ( 어학 ) 8. 사회문화 / 한영혜 ( 사회문화 ) 부록 1. 통계자료 (1) 일본연구자통계 (2) 일본연구기관통계 (3) 일본연구자학위논문업적통계 2. 일본학조사설문지 (1) 일본연구자조사표 (2) 일본연구기관조사표 3. 일본연구기관주소록

4 제 1 장한국에서일본연구 : 다양화와전문화의딜레마 진창수 ( 세종연구소 ) 1. 서론 : 인문학적취미에서전문화로 본연구는일본연구자와기관의통계분석과연구분야별쟁점의변화를분석하여한국의일본연구의특징을살펴보는데있다. 이를위해본연구에서는현재한국의일본연구의현황을파악하기위해우선 1) 연구자의학문적인영역, 2) 연령대, 3) 충원시기, 4) 학위취득국가, 5) 기관의설립시기와분포등에대한실태조사를실시하였다 1. 본고는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의 2012년데이터를바탕으로 1990년대이후한국의일본연구를평가하고자한다. 한국일본연구의역사를되돌아보면전후부터 1980년까지의일본연구는인문학적인지식에의거한특수론적이고인상론적인분석에치우치는경향이있었다. 넓은의미에서일본에대한관심과탐구는대학이외의저널리즘이나재야학자, 작가등에서도수행되어왔지만, 한국의역사적인특성으로인하여일본제국주의비판이나순수한일본어, 일본문학을제외하고는일본자체에대한학문적인연구는기피되어온것이사실이다. 그리고일본제국주의시대의역사청산문제가여전히존재하였기때문에전후부터 1980년까지는일본자체를냉정하게분석하고이해하려는움직임은현실적인제약을가질수밖에없었다. 1980년대이후일본이세계제2의경제대국으로등장함에따라학계와매스컴에서일본을바라보는인식이변화하게되었다. 즉민간의활발한교류, 기업간의협력, 그리고일본의경제성장에따른한국내일본수요의증가등으로실무적인관심에서일본을이해하려는움직임이나타나기시작한것이다. 1980년대에는한국특유의일본제국주의에대한부정적인인식이그대로남아있었지만, 한편에서는일본의경제성장의성공사례를교훈으로받아들여야한다는주장도나오게되었다. 이처럼 1980년대에는서로모순된일본인식이표출되면서일본을둘러싼다양한논의가시작된시기이기도하였다. 1980년대일본에대한관심이증가되면서일본연구가양적인성장을한것은사실이다. 그렇지만그당시일반적인일본에대한논의는저널리즘에서나타난 일본은있다, 일본의없다 의논쟁수준에서크게벗어나지못하였다. 2 따라서 1980년대는이전의일본제국주의로부터의부정적인인식에서탈피하여일본을긍정적인인식까지이해할수있는 1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는일본연구자의현황을파악하기위해 2005년과 2012년에 1) 직접설문방법 : 설문지우편발송, 질문지전화인터뷰, 연구기관의방문조사, 2) 한국연구재단의데이터베이스자료분석 : 한국연구재단의연구업적통합정보에등록된연구자들의개인프로필과연구업적조사를실시하였다. 연구조사의대상이된연구자수는 2005년에는 101 9명, 2012년에는 1077명이었다. 본고에서는 2012년의조사자료를사용했다. 2012년조사에서설문에응한사람은 169명, 한국연구재단의데이터베이스자료분석의대상수는 908명이며, 합계 1077명이분석대상이되었다. 또한 2012년의조사에서는연구기관의조사도이루어졌다. 2005년의조사는진창수편 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 ( 한울아카데미, 2006), 201 2년도조사는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2012) 2012년조사자료 : 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 ( 데이터베이스 ) 를참조해주십시오. 2 일본은있다 는일본으로부터배울교훈이있다는의미. 일본은있다 고주장하는연구자는일본이선진국이된경과를중시하여긍정적인일본의이미지를강조했다. 일본은없다 는일본으로부터배울교훈이없다는의미. 일본은없다 고주장하는연구자는일본의부정적인이미지를강조했다

5 인식의폭이넓어진시기였지만사실이지만, 여전히일본에대한이분법적인사고가남아있었다고할수있다. 1990년대에는일본에서유학을한연구자들이일본학계에대거유입됨으로써일본연구가비약적인성장을하는시기였다. 1990년대는이전보다다양한학문의조류가형성되어일본연구가본격적으로전문화단계로들어가는시기였다. 2000년대에들어서면한국의일본연구는이전의거대담론을중심으로한특수론적인일본연구에서벗어나서다양화되고전문화된영역으로발전되었다. 그리고최근에는한국학계에서도일본이나세계에서인정받는논문이나연구성과물이나타나면서한국의일본연구는초창기와는다른모습으로변화되었다. 이처럼한국의일본연구는취미와배척의단계에서이해의단계를거쳐전문화의단계로발전되었다고할수있다. 이글에서는한국의일본연구는 1990년이후전문화의단계로변화되었지만, 현재연구자의연령층이 50대와 60대가 60% 를차지하고있으며, 연구자들의분포도어문학이과반수이상을차지하는불균등한발전을하였다고설명할것이다. 그리고 1990년대이후연구자의양적팽창은제도적인지원에의해형성된부분이많다는것도강조할것이다. 결론적으로이글에서는한국의일본연구가다양성과전문화의길을걷고있음에도불구하고사회과학은한일관계의갈등에따라많은영향을받는다든지, 어문학은유학시기의연구방법이그대로재생산되는한국적인특성이존재한다는것을설명할것이다. 2. 연구자와기관의동향및변화분석 1) 연구자의학문분야별, 연령별분포연구자들의분포를표 1 에서보면한국교육제도의특성에따라문학과어학에여전히많은연구자들이존재한다는것을알수있다. 3 일본연구의조사대상자 1077 명중에서문학과어학의연구자는 548 명을차지하여과반수이상 (51%) 을차지하고있다. 여기서일본연구자는일본관련논문을한편이상쓴사람을말한다. 그중에서도한국연구재단에개인연구자로써등록하지않은경우와연구논문의정보를비공개로한경우에는일본연구자의통계로파악할수없는한계가있다. 특히어학과문학의특성상박사학위를소지하지않더라도석사와박사수료만으로도대학에서연구와교육에종사할수있다는것을감안한다면실제로는통계수치보다더많은연구자가존재한다고보아야할것이다. 이는최근까지도한국의대학교육이어문학을중심으로재생산을하고있음을알수있다 3 표1-6의데이터는설문에응한사람이 169명, 한국연구재단의데이터베이스자료분석 908명의합계 1077명을대상으로하였다. 연구자는박사학위취득자뿐만아니라, 석사, 학사를포함하고있다. 단, 연구자중에서석사와학사취득자는연구기관과대학에서일본연구를하고있는사람이다.

표 1. 일본연구자의분포 주 ) 2012 년도조사에서설문에응한사람이 169 명, 한국연구재단의데이터베이스자료분석의대상수가 908 명으로, 한계 1077 명이분석대상이되고있음. 출처 )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2012) 2012 년조사자료 : 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 일본연구자들의연령대를조사해보면표 2 에서보는것처럼 50 대연구자가많은비율을차지하고있다.

6 표 1. 일본연구자의분포 주 ) 2012 년도조사에서설문에응한사람이 169 명, 한국연구재단의데이터베이스자료분석의대상수가 908 명으로, 한계 1077 명이분석대상이되고있음. 출처 )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2012) 2012 년조사자료 : 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 일본연구자들의연령대를조사해보면표 2 에서보는것처럼 50 대연구자가많은비율을차지하고있다. 30 대의연구자는 2005 년도의조사에서 81 명인것에비해 2012 년도의조사에서는 30 명으로줄어들었다. 40 대는 2005 년도에는 342 명이었는데, 2012 년에는 267 명으로줄어들었다. 이처럼 30 대와 40 대의연구자는줄어들었는데비해 50 대이후의연구자는늘어났다. 50 대는 2005 년도에 186 명에서 492 명으로 3 배가까이늘어났다. 그리고 60 대도 2005 년도에 56 명에서 147 명으로 3 배정도늘어났다. 70 대도 2005 년 14 명에서 46 명으로 3 배정도늘어났다. 이는한국의일본연구자들이점차고령화되고있다는것을보여주는것이며, 상대적으로젊은연구자들이학계에유입되지않아연구자의숫자가점차적으로줄어들고있다는것을의미한다. 이는일본사회에대한관심이세계적으로줄어들고있다는점과함께한국사회에서도일본에대한관심이줄어들기때문이라고해석할수있다. 이점을고려한다면앞으로한국의일본학계는새로운연구자들을어떻게발굴할것인지에대한과제를안게되었다. 표 2. 일본연구자들의연령대분포 주 ) 2012 년도조사에서설문에응한사람이 169 명, 한국연구재단의데이터베이스자료분석의대상수가 908 명으로, 한계 1077 명이분석대상이되고있음. 출처 )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2012) 2012 년조사자료 : 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

7 2) 대학교육의전공, 개설시기, 일본인교원의수한국의일본연구자배출과정을이해하기위해한국대학에서일본연구와관련된전공이어떻게형성되고, 어떤시기에개설되었는지를살펴볼필요가있다. 한국의일본연구와관련된학과와전공은표 3 에서나타난것과같이주로어학과문학을중심으로형성되어있다. 대학의관련학과개설시기를살펴보면 70 년대이전부터어문학관련학과가개설되기시작하여 1980 년대에는비약적으로어문학관련학과가개설되었다 년대일본이경제대국으로써세계에영향력을발휘하면서일본의다양한대중문화가한국에급속히전파됨에따라한국사회내에서도일본사회나문화에대해접근해보고자하는욕구가증가되었다. 대학사회는일본어와문학관련학과를개설함으로써이를적극적으로수용하고자하였다. 그러나문제는일본에대한사회적인요구에부응하는기능적인전문화를적절히고려하지않은채많은대학들이사회과학적관심과는상관없는일본어와문학을중심으로인문학적인학과를개설한것이다. 일어일문학과의교과목은 4 년간전체를통해어학과문학을기본으로짜여져있으며, 일본경제혹은정치등은부수적교양으로일본사회음미를위한조미료역할에그치고있었다. 이는한국의대학이처음부터일본에관련된수요를주로어학과문학이라는인문학적인학문전통에서대응한것에유래한다. 따라서한국의일본연구와관련된교육은주로어문학을중심으로재생산되는구조가 1980 년대부터형성되었다고할수있다. 그러나 1990 년대에는한국내에서일본경제와정치, 사회문화에대한관심이고조되면서대학의학과도이러한유행에따른일본학과를개설하게되었지만, 전체적으로보면일본교육에서어문학계열이차지하는비율이높다고볼수있다. 그러나 1990 년대의일본학과도기존의일어일문학과가단지명칭만을바꾼경우가많았고, 새롭게일본학과를형성하였다고할지라도일본경제와정치와함께어학과문학이중요한위치를차지하고있었다. 일본학과설치의효시는 1979 년의계명대학에서시작되었지만, 계명대일본학과이후로는한동안신설일본학과가없다가 1990 년대에급격히증가되었다. 예를들면강릉대 (1996 년 ), 대진대 (1997 년 ), 방송대 (1997 년 ), 배재대 (1993 년 ), 한림대 (1992 년 ), 한신대 (1995 년 ) 등이신생학과로서개설되었다 년대당시에는국제지역전문가를육성해야한다는사회적인요구에따라국제대학원들이지역연구의교육 ( 일본지역연구 ) 을표방하는시기가있었다 4. 결국 1990 년대국제대학원의목표가국제지역전문가보다는일반적으로영어를구사하면서국제화된인간을육성하는목표로변화되면서일본교육에는그다지영향을미치지는못했다고할수있다. 그리고표 4 에서보듯이 2000 년대에는일본관련학과의개설이 70 년대이전의수준으로급락했다. 이는일본의장기침체에따른일본에대한한국사회의관심과수요가줄어들었기때문이다. 따라서 2000 년대에는전반적으로일본학과의개설은줄어들고, 일본에대한학과신설도거의이루어지지않는상황이되었다 5. 4 사회과학분야와인문분야와같은기초사회과학이당장대학의수익성향상에도움이안된다는근시안적생각은대학의인사정책에도영향을미쳐학문의후속세대양성에지장을초래하였다. 예를들어일본통상전문가를양성한다는목적하에 1997년도에설립된 9개국제대학원은교원충원에서정치학자, 사회학자, 인류학자는사실상배제되었으며, 경제학, 경영학전문가들이대세를이루게되는현상을가져왔다. 5 4년제대학의경우, 학과명으로서일반적으로일어일문학과, 일본어과, 일본학과, 일본언어문화학과 ( 전공 ), 일어교육과, 일어일본학과, 일본어문학과등의명칭을취하고있으며, 2 3년제의경우는관광일어과, 일본어과, 관광통역과, 일본어통번역과, 호텔관광과, 산업일본어과, 국제통상일어과등과같이일본어와관광및통역을연계시킨학과명을취하고있는것이일반적이었다지역별로는서울 경기의수도권과부산을중심으로한영남권이전체개설대학의 66% 를차지하고있어한

표 3 일본연구의대학전공분포 주 ) 1) 어문학 : 일어전공, 일본어전공, 일본어학과, 일본어어학부, 일어일문학과, 일본어문학과포함 2) 교육 : 일어교육과, 3) 통번역관련 : 일본어통역학과, 4) 일본학과 : 일어일본문화전공, 일본어일본문화학과, 일본학과, 등, 5) 비즈니스, 관광 : 관광일본어학과, 국제비지니스어학부일본어전공출처 )

8 표 3 일본연구의대학전공분포 주 ) 1) 어문학 : 일어전공, 일본어전공, 일본어학과, 일본어어학부, 일어일문학과, 일본어문학과포함 2) 교육 : 일어교육과, 3) 통번역관련 : 일본어통역학과, 4) 일본학과 : 일어일본문화전공, 일본어일본문화학과, 일본학과, 등, 5) 비즈니스, 관광 : 관광일본어학과, 국제비지니스어학부일본어전공출처 )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2012) 2012 년조사자료 : 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 표 4 일본연구관련대학의학과및전공의설립년도 주 ) 일본학관련폐과혹은통폐합된학교는계명대학교, 광운대학교, 대구대교육대학원, 여수대학교, 천안대학교, 한밭대학교, 한일장신대학교, 호원대학교총 8개학교이다. 출처 )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2012) 2012 년조사자료 : 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 80년대이후대학에서일본관련학과가급속하게증가되면서흥미로운점은 88개대학의일본학관련전임강사급이상의교수진은 583명인데, 그중에일본인교원은 157명으로 27% 를차지할정도로많은역할을하고있다. 그러나일본인교원은비전임강사인경우가많으며, 이들은주로일본에대한교양강좌나어학을담당하고있다. 일반적으로대학에서기초일본어나교양일본어과정을담당하는일본인교원의경우연구업적평가대상에서제외하고있다는점을감안하면이들을전부전문연구자로보기는어렵다. 실제국내에서연구활동에참가하고있는일본인교원의수는전체의 ⅕ 정도에해당하는 40명안팎으로추정될뿐이다. 6 이를보더라도한국의일본교육이얼마만큼일본어와교양에집중하고있는지를알수있다. 3) 일본연구자들의충원시기및학위취득국가한국의일본연구를시기별로구분해보면 3 단계로분석할수있다. 제 1 단계는 1945 년해방시기부터 1980 년까지로서연구의맹아기이며, 제 2 단계의 1980 년대는일본연구의기반 국의일본연구는이두지역을중심으로이루어지고있다고해도과언은아닐듯싶다. 6 이강민 (2008) 한국의일본어연구 ( ) 일본학보 제 74 집. P245.

형성기이며, 제 3 단계는 1990 년대전반부터현재까지로연구자의양적팽창에기초하여질적변화가모색되는시기로구분할수있다. 7 여기에서한국의일본학관련박사학위취득자를분석해보면한국의일본연구가시기별로변화되었다는것을알수있다. 표 5 를보면 1980 년대의박사학위의취득숫자는 120 명으로 1970 년대의 32 명보다 4 배가까이증가하였다.

9 형성기이며, 제 3 단계는 1990 년대전반부터현재까지로연구자의양적팽창에기초하여질적변화가모색되는시기로구분할수있다. 7 여기에서한국의일본학관련박사학위취득자를분석해보면한국의일본연구가시기별로변화되었다는것을알수있다. 표 5 를보면 1980 년대의박사학위의취득숫자는 120 명으로 1970 년대의 32 명보다 4 배가까이증가하였다. 이는 1990 년대의양적팽창을생각하면적은규모라고말할수있다 년대에는 1980 년대보다 3 배정도의증가를보였고, 일본연구자가수적으로는 340 명이라는엄청난규모로팽창하였다는것을알수있다. 이같은점을비추어볼때 1990 년대한국의일본연구가 1980 년대와는달리양적팽창을실현한시기라고할수있다. 이는앞의표 2 에서한국의일본연구자들이주로 50 대에집중된이유이기도하며, 1990 년대에일본관련박사학위자가많아진것과연동되어있다고볼수있다. 또한 2000 년대에는일본학관련박사학위취득자가감소하고있다는점도일본연구자의고령화와관련있다. 표 5 박사학위취득연도 주 ) 한국에서의일본연구자중에서, 설문에응한연구자와한국연구재단의데이터베이스자료의연구자를합한 815 명을모집단으로조사한수치임. 출처 )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2012) 2012 년조사자료 : 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 1990년대연구자들의양적팽창은그당시사회적인요구와도맞물려있는부분이있다. 대학이나일반연구기관, 학회의신설시기를살펴보면연구자의확대와어떤연관이있는지를알수있다. 표 6에서보면대학은주로 1980년대에일본관련학과를가장많이개설하였다. 이에비해학회는 1990년대에많이설립된것으로나타난다. 이는연구자들이증가함에따라학회도새롭게신설되었다고생각할수있다. 이점에서다음과같은연관고리를논리적으로추출해볼수있다. 즉 1980년대에일본교육이활성화되면서예비연구자들을많이배출하게되었고, 이결과 1990 년대연구자가대량으로배출된것이었다. 이와함께 90년대연구자들의양적확대와함께연구자들이활동을할수있는학회도그만큼많이신설되게되었던것이다. 8 그러나 2000년대가되면일본에대한사회적관심의쇠퇴로인해연구자의숫자도줄어들고학회의설립움직임도둔 7 제3단계의특징은지금도이어지고있다. 그이유는 1990년대의연구자가현재도중심이되고있기때문이다. 8 일본연구관련총 30개학회중 90년대설립된 7개의확회는어문학관련확회 4개, 교육관련 1개, 역사관련 1개, 정치관련 1개이다. 이를보더라도어문학관련연구자들이많이배출되었다는것을알수있다. 어문학관련학회는대한일어일문학회, 일본어문학회, 한국일본어학회, 한국일본문화학회, 교육관련학회는한국일어교육학회, 역사관련학회는일본사학회, 정치관련학회는동아시아일본학회가있다.

10 화될수밖에없었다. 학회의신설이줄어든이유는연구자가줄었다는이유이외에도 1990년대에학회가난립되어설립되었기때문에연구자의활동공간은이미충분하였다고보아야할것이다. 또한, 일본에대한사회적인관심이줄어든것과연구자가감소한점도학회신설에영향을미쳤다고할수있다. 표 6 일본연구관련대학, 연구기관, 학회의설립연도 출처 )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2012) 2012 년조사자료 : 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 박사학위의취득시기를살펴보면분야별특징을유추해볼수있다. 정치학분야에서는 1970 년대에는박사학위취득자가 13 명에머물지만, 1980 년대는점차늘어나고있는추세로 17 명이되었다 년대에는이전과는비교도안될정도로거의 3 배에가까운 61 명이박사학위를취득하게된다. 이는정치학뿐만아니라모든분야에서 1990 년대박사학위취득자가 10 년전에비해 3 배이상으로늘어나는양적인팽창을보였다. 다만특이한점은경제경영분야는 1980 년대에도어문학과비슷하게박사학위취득자가많았다는점이다. 이는일본의경제성장과더불어일본경제경영에대한관심의증가로인해다른분야에비해한국사회에서일본의경제경영에대한사회적요구가많았기때문이라고설명할수있다. 또한박사학위취득의증감현상에서특이한점은어학과문학이외의분야인정치학이나역사와경제경영학은 2000 년대에들어서면서박사학위를받는숫자가줄어들고있다는점이다. 이는일본에대한사회적인관심이줄어들면서학문에도영향을미치고있다고해석할수있다. 그렇다면일본에대한관심이저하됨에따라사회과학적분야의연구자들이줄어들고있는가운데, 표 7 에서보여주는것처럼어학과문학은 2000 년대에들어서도박사학위취득자수가줄어들지않는이유는무엇일까? 그이유로서는 1980 년대에서 90 년대에일본어문학관련전공학과가급격히증설되면서, 2000 년대의일본어문학관련연구자의증가에영향을미쳤기때문이다. 즉, 1990 년대부터는일본어문학의박사과정에진학할수있는예비학생이양산되어학문의재생산이가능한환경이정착되었다고할수있다.

11 표 7 각분야별박사학위취득자추이 주 ) 한국에서의일본연구자중에서, 설문에응한연구자와한국연구재단의데이터베이스자료의연구자를합한 815 명을모집단으로조사한수치임. 출처 )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2012) 2012년조사자료 : 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 한국의일본연구자가어느국가에서박사학위를취득했는지를보면, 표 8 에서알수있듯이일본에서학위를취득한연구자가전체의 56% 를차지하고있다는것을알수있지만, 한국에서학위를취득하는비율역시약 34% 에다다르면서한국에서일본학연구가일본의학문풍토에영향을받고있다는것을보여주고있다. 일본과한국을제외한박사학위취득국가는 10% 미만으로 한국에서의일본학연구자 들은평균 90% 가일본과한국에서학위를취득하고있다. 표 8 박사학위취득국가의추이 주 ) 한국에서의일본연구자중에서, 설문에응한연구자와한국연구재단의데이터베이스자료의연구자를합한 815 명을모집단으로조사한수치임. 출처 )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2012) 2012년조사자료 : 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

12 표 9 에서보면 70 년대와 80 년대에는일본연구자들이숫자가많지않았을뿐만아니라유학도활발하지않았다는것을알수있다. 80 년대에만하더라도해외에서학위를받는경우와국내에서박사학위취득한비율이비슷하게나타났다. 80 년당시만하더라도일본을제외한미국및기타국가에대한비율도상대적으로높은편에속하였다. 그렇지만 90 년대에들어서면일본에서박사학위를취득한연구자가 80 년대에비해 5 배로증가하면서압도적으로일본유학이늘어나게된다 년대에기타국가에비해일본에서의박사학위취득자가압도적으로증가한데비해한국에서박사학사를취득하는연구자들은 80 년대에비해 2 배정도늘어났지만, 전체연구자의박사학위취득자에서볼때는일본이한국에비해압도적인증가추세를보였다. 90 년대까지는미국에서일본학연구를주제로학위를취득한연구자도조금씩증가했지만, 한국과일본의충원현황과는비교할수없을적도로적다 년에들어서면서특이한점은일본으로의유학은정체하고있지만, 한국에서박사학위를취득하는비율은점차높아지게되었다는점이다 년대일본에서박사학위를취득하는숫자가줄어듦과동시에미국및기타지역에서도일본연구로박사학위를받는숫자가현저히줄어들었다. 표 9 에서보면 80 년대, 90 년대에적으나마꾸준히늘어났던미국및기타지역의연구자들이 2000 년대에들어서면현저히줄어드는것을알수있다. 이는일본의쇠퇴에따른한국내의관심이줄어든것과연관이있다고보아야할것이다. 표 9 박사학위취득국가의추이 주 ) 한국에서의일본연구자중에서, 설문에응한연구자와한국연구재단의데이터베이스자료의연구자를합한 815 명을모집단으로조사한수치임. 출처 )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2012) 2012년조사자료 : 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 전공별박사학위취득국가를살펴보면 ( 표 10참조 ) 다른분야와는달리정치학분야에서만유독한국보다미국에서박사학위를취득한경우가많다는점은특이한부분이다. 이에비해문학과어학에서는아직미국지역에서학위를취득하는연구자는극소수에불과하다는것을알수있다. 상대적으로어문학분야에서일본학위가이점이있다는것을알수있다. 경제경영분야의특징은 1980년대한국에서박사학위를취득한연구자가많았던경향이이어지고있는것이다. 그것은 80년대부터일본경제모델혹은일본식경영모델에대해한국사회의관심이집중되어경제경영분야에서의사회적인수요가많았던결과라고볼수있다. 또한 2000년대에들어서면정치학과경제경영은다른분야와는달리박사학위를받은숫자가 1/3로줄어드는현상이나타났다. 그렇지만, 역사분야는 2000년대에도 90년대와비슷한증감율을보여주고있다. 이에비해어학과문학은 90년대연구자가급속히늘어남과동시에 2000년대

13 CURRENT STATE OF JAPANESE STUDIES IN KOREA 에도 지속적으로 연구자가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한국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연구자가 문학분야에서는 19명에서 56명으로 3배 정도가 늘어났으며, 어학분야는 18명에서 41명으로 2배 정도 늘어났다. 이는 한국내의 일본학 전공이 어문학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학 관련 지적 네트워크, 전문연구와 대학교육 기반이 구축되어 가고 있음을 반영할 수도 있다. 다른 한편에서 는 어문학 이외의 분야는 한국 사회의 취업 수요에 따라 학문 시장의 자연적인 조율이 기능하고 있는데 비해 어문학은 학문 시장의 조절 기능이 되지 않을 만큼 과잉 공급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것은 한국의 일본연구가 어문학에 편중되어 학문의 불균형 현상이 지속되었기 때문에 나 타난 현상으로 이해될 수 있다. 표 10 분야별 박사학위 취득 국가의 추이 주) 한국에서의 일본연구자 중에서, 설문에 응한 연구자와 한국연구재단의 데이터베이스자료의 연구자를 합한 815 명을 모집단으로 조사한 수치임. 출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2012) 2012년 조사자료: 한국일본학의 현황과 과제 3. 연구의 다양화와 전문화에 따른 한계 1990년대이후 한국의 일본연구는 양적으로 팽창하였을 뿐만 아니라 방법론적으로도 연구의 질적 비약이 모색되는 시기라고도 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1990년대 이후 한국의 일본연구의 제도적인 환경변화가 한국의 일본연구에 미친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제도적인 환경의 변화에 따른 전문 영역의 다양화 1990년대의 연구자의 양적 팽창은 학문적 제도의 변화와 함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연구 영역 면에서의 다양화와 전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한국 대학 인사시스템의 변화, 연구기 관의 확대, 그리고 연구지원의 확충이 이루어지면서 연구자들에 대한 지원 시스템과 함께 경쟁 시스템이 갖추어졌기 때문이다.

14 첫째한국연구재단에서도입한연구의경쟁시스템은대학및연구기관의인사정책에도영향을미침으로써일본연구의다양성과전문화를촉진시키는역할을하였다. 1998년한국연구재단은학술잡지의평가를시작하면서부터연구의경쟁시스템을본격적으로도입하고자하였다. 한국연구재단이시도한것은학술지를일반학술지, 등재후보지, 등재지, SSCI(Social Science Citation Index) 로분류하여학술지에대한등급을매겨이를연구자들의평가기준으로사용한것이다. 즉한국에서최대의학술지원기관인한국연구재단은학술지게재논문수로그지원을제한하거나장려하는정책을시행함으로써학술연구의경쟁시스템을정착시키고자하였다. 결국 2000년이후한국의대학이나연구기관도한국연구재단의학술지평가에따른학술지게재논문수를연구자들의충원이나인사업적평가기준으로활용하게되었다. 따라서한국연구재단이시도한경쟁시스템은이제는한국학계에서거스를수없는흐름으로정착된것이었다. 이에따라연구자들은학술지에얼마만큼논문을게재하였는지가중요하게되었고, 경쟁적으로학술지에개재하고자하였다. 한편, 순위가높은학술지에논문을게재하는것도평가의기준이되어제도적인변화는연구의질적향상에도영향을미쳤다. 그예로, 각대학에서 2000년대후반부터는일본연구에서도구미각국의 SSCI학술지에연구논문을게재하는것을의무화하기시작했다. 이러한영향으로인해 2000년이후일본연구에서공통으로나타난현상은연구논문의수가지속적인증가를보인다는점이다. 그리고일본연구도일본을비롯한구미에도연구논문을게재하는연구자들이나타나기시작하였다. 윤병남교수는제도적인변화로 2000년부터일본사와관련된논문수는증가하고있으며, 논문의주제도다양성을갖게되었다고평가하고있다 9. 표11을보면, 2005년이후한국의일본사분야에서의저서수는큰변화없이지속적으로증가했다는것을알수있다. 그이유는한국에서의연구자평가시스템이저서보다논문에많은점수를주고있기때문이다. 이것은앞에서도언급했듯이 2000년대역사분야에서의일본연구자의충원이감소하고있음에도불구하고논문게재수가증가경향에있다는것은, 그만큼연구자가연구논문작성에힘쓰고있다고이해할수있다. 즉, 대학과연구기관의인사시스템변화에의해연구자가자신이소속된기관으로부터좋은평가를받기위해논문을많이양산한결과라고생각할수있다. 또한, 윤병남교수는논문수가증가하고있는것이연구주제의다양성으로이어졌다고보고있다. 예를들면, 2000년대에는소설과역사를비교, 문화와역사의관계등새로운주제에도전하는연구자가나오고있다. 표 11 일본사관련논문수와저서수 合計 통사 고대 중세 근세 근현대 논문소계 윤병남 (2012) 한국의일본사연구의동향과전망 한국일어일문학회하계국제학술대회 2012 년일본연구의현황과과 제 : 일본어학, 고전, 근현대문학, 역사 에서의발표문 ( )pp2-6.

15 2. 저서 (1+2) 합계 출처 ) 윤병남 (2012) 한국의일본사연구의동향과전망 한국일어일문학회하계국제학술대회 2012년일본연구의현황과과제 : 일본어학, 고전, 근현대문학, 역사 에서의발표문 ( ) p.2에서인용. 한편에서는연구자들의논문게재수요를충족하기위해학회의운영에도영향을미쳤으며, 학회에서다양한학술지를창간하는기폭제가되었다. 또한,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학술지에대한높은평가를받기위해학회간의경쟁도심해졌다 10. 그대표적인예로한국일어일문학회와한국일본학회를들수있는데그회원은약 1000명정도이지만, 대부분의회원은중복되고있다. 단지두학회가지속될수있는하나의이유로서는경쟁적으로학회지발간회수를늘이면서연구자의욕구를충족시켰기때문이다. 이밖에도일본관련학회가각지역또는연고를중심으로제각기학회지를발간하고있다. 특히일본관련학회지의성격이대개일본어와일본문학를중심으로이루어지기때문에한연구자가여러학회지에비슷한논문을게재하는경우도나타나고있다. 또한일본관련학회와학술지의난립으로인해경우에따라서는학술주제의상호반복과중복이라는문제점도나타나고있다 11. 둘째 1980년대이후연구기관의확대도일본연구의양적인팽창에많은영향을미쳤을뿐만아니라일본연구가전문화될수있도록기초적인기반을다지는역할을하였다. 정치분야와경제경영분야에서의국책연구기관과민간연구기관은사회적인요구에대응하기위해형성되었고, 이분야에서연구를특화시켜나갔다. 민간연구기관인세종연구소,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과국책연구소 (KIEP, KIET, 외교안보연구원 ) 및정부관련단체 (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일본정보센터 ) 들은개인연구자들이할수없는대규모프로젝트와새로운아젠더의발굴및기초자료를제공하는역할을하였던것이다. 즉이들기관들은대학의연구자와대학의부속기관이자체연구인력과예산부족등으로인해만들수없었던실시간일본관련정보와기초자료를제공했던것이다. 또한이들연구기관들은일본정치와경제경영연구에서꼭필요한정책제안과아젠더발굴을통하여공동연구에대한많은지원을아끼지않았던것이다. 이로써 1990년대의연구자의팽창과더불어일본연구가더욱더다양해지고전문화로나아가는데많은역할을했다고할수있다. 그예로세종연구소는일본정치에대한기초자료의제공과한일관계에대한정책제언을통하여일본정치에대한이해의폭을넓히는데많은역할을하였다. 또한민간기업의싱크탱크로서국내최대규모를자랑하는삼성경제연구소는일본기업이직면한급속한고령화, 글로벌라이제이션및일본국내정국의변화등다양한이슈에대해많은자료를제공하였다. 최근에는일본의재정위기가표면화되지않는근거, 급속한엔고대응력및대지진이후의서플라이체인재구축등에관한분석을통해한국기업에대한전략적시사점을제공하고있다. 특히엔화환율변동분석은기업전략수립상필수적이며일본연구의기초가되었던것이다. 12 또한대외경제연구원 (KIEP) 10 예를들면, 학술지의사독심사 ( 査読審査 ) 를엄격히하여학술지에대한평가를높게하려는학회도나왔다. 11 최재철 (2012) 한국의일본연구 : 근현대문학 한국일어일문학회하계국제학술대회 2012년일본연구의현황과과제 : 일본어학, 고전, 근현대문학, 역사 에서의발표문 ( ) pp.2-3. 현재일본관련논문이양산되고있는것이과연연구의질적향상에도움이되는가에대한의문의목소리도있다 년에는삼성경제연구소의동경지원을설립하여동연구소의홈페이지를일본어로번역, 공개하고있어일본의한

16 은주로일본과의대외경제관계에관련된정보분석과기초연구에많은역할을하였다. 예를들면일본의차세대산업기술, FTA 및 EPA 전략, 중소기업간제휴등특정분야에서각각특화를한것이었다. 따라서이들기관들은어젠더개발과소개, 그리고쟁점에대한문제를환기시키면서일본연구가더욱더전문성을가지도록하는데많은역할을하였다 13. 셋째한국연구재단이인문한국지원 (HK사업: Humanities Korea Project) 과인문학분야를장려하기위한연구지원사업의확대와한국과동아시아사를연구하는동북아역사재단의출현으로인해일본연구자들이안정적으로연구할수연구기반을조성할수있었다. 표 12에서보는것처럼한국연구재단은일본지역연구에대한대규모프로젝트를조성하면서일본연구자들이연구에전념할수있는환경이만들어주었다. 이러한대규모프로젝트의형성은개인연구자들이할수없는공동연구와기초적인연구를진행하게됨으로써일본연구를더욱더전문화시키는역할을하였다. 또한동북아역사재단의형성으로인해많은일본연구자들이한일관계의정책적인쟁점에매달리는한계는있지만, 동북아역사재단또한풍부한재원을바탕으로한일관계의정책연구와역사연구의기반을마련한다는점에서는많은역할을하게되었다. 이처럼세계다른지역의일본연구에서는상상할수없는재정적인지원이뒷받침되면서한국의일본연구성과가다양해지고전문화되었다는것에는부정할수없다. 표 12 각대학의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지원상황과동북아역사재단 기관명설립일지원기관수행기간사업내용사업규모연구자 고려대학교일본연구센터 한국연구재단 HK 사업 ~ 현재 인문학에기반을둔종합적일본연구 N/A 29 고려대학교아시아제연구소 한국연구재단 HK 사업 ~ 동북아시아의초국가적공간 - 사상, 사회문화, 제도의교류와재구성 100 억원 26 국민대학교일본학연구소 한국연구재단중점연구소 ~ 한일회담공개에따른기초사료연구 N/A 18 단국대일본연구소 한국연구재단지원 ~ 일본근세희곡의시국성과역사인식 11 억원 11 동서대학교일본연구센터 한국연구재단중점연구기관 ~ 개항기이후일본계종교의국내유입유형과조직화과정및분포에관한조사 N/A 8 서울대학교일본연구소 한국연구재단 HK 사업 ~ HK 아젠다 < 현대일본생활세계의연구의세계적거점 > N/A 31 한림대학교일본학연구소 한국연구재단중점연구소 ~ 제국일본의문화권력 : 학지 ( 學知 ) 와문화매체 N/A 16 동북아역사재단 2004 재단 동북아시아고대사연구 / 이웃나라의한국관연구와대응 / 독도에관한학제적연구 / 동해명칭의국제적확산 / 종합적인고유기적인 ' 동아시아상 ' 모색 / 한중일공동의역사인식지향 / 시민사회의교류와협력강화 40 주 : 각대학부설연구소및동북아역사재단홈페이지에서인용하여정리 각분야별전문화의한계앞에서살펴본바와같이한국의일본연구가제도적인지원과함께양적인팽창을하면서연구의영역이더욱더다양화되고전문화되는흐름은정착되었다고볼수있다. 그렇지만전문영역의다양화추세속에서도한국적인특성은뚜렷하게나타났다. 정치분야는한일관계의변동에민감하게영향을받고있었으며, 경제경영분야는일본을따라잡기위한전략적인주제에집중하는문제점을가지고있다. 또한어문학도유학시기의연구방법론이그대로반복재생산되는한계를지 국전문가는물론일본기업의한국산업, 기업전략은물론정부정책의방향을가늠하는데중요한정보를제공하고있다. 현재는예산상의문제로삼성경제연구소의동경지원은운영하지않고있다. 13 그렇지만이러한기관들은주로단기정책연구에몰두하는경향이있어장기적이고학술적인일본연구로발전하지못하는한계를가지고있다는비판도존재하고있다.

17 니고있다. 첫째정치학은한일관계의진전과부침에의해연구동향이많은영향을받고있었다. 물론사회과학적인특성상현실의변화에따라쟁점도변화되어야하는것은당연하다. 그렇지만한일관계의대립과갈등이학문내에도영향을미치기쉬워연구주제가쉽게변화되는것은바람직하지는않다고생각된다. 일본관련정치학분야의쟁점이어떻게변화하고있는지를알기위해 1990 년이후한국정치학회보와국제정치논총에개제된일본관련논문을분석해보았다. 표 13를보면일본연구의일반적인추세와마찬가지로 1990년대중반부터논문의숫자가증가하면서다양한쟁점에대한고른분포를나타내고있다. 2011년에는예외적으로많은논문이나왔지만, 대체적으로는 2000년대중반부터논문이줄어들고있다. 표 년이후한국정치학회보와국제정치논총에서의일본관련논문편수 연도 총논문 ( 편수 ) 일본관련논문 ( 편수 ) 한일관계일본경제대외관계일본정치비교정치국제정치경제사상총계 (%) (0) (6) (7) (6) (2) (4) (6) (8) (9) (7) (4) (8) (8) (9) (5) (7) (4) (1) (2) (2) (4) (10) 총계 (6) 주 : 1990년부터 2011년까지 정치학회보 와 국제정치학논쟁 에서일본관련논문을주제별로분류

18 표 13을보면알수있듯이정치분야에서두드러진특징은일본의국내정치와관련된논문들이많은비중을차지한다는점이다. 1993년이후호소카와내각의연립정권이형성되면서일본의연립정치에대한관심이서서히나타나고있다는것을알수있다. 특히 2001년이후 2003년까지일본국내정치에대한분석이증가한것은고이즈미정권에대한한국의관심이증가하였기때문이다. 그리고 2011년에국내정치의분석이많은것은일본정권교체이후의민주당정권에대해많은관심을가졌기때문이다. 일본정치의분석은이전의문화론적인접근법과달리정치과정, 정치경제, 지방자치등에대한분석이많은부분을차지하는것을보더라도관심분야가다양화지고있다는것을알수있다 14. 이것은학자들의수적인충원에따라관심영역의다변화에따른결과라고해석할수있다. 또한일본국내정치의분석이외에정치학분야에서많은부분을차지하는것은대외관계와관련된논문이다. 대외관계에관련된논문은핵정책 ( 원자력정책 ) 과북일관계등의다양한주제를다루고있지만, 그중에서도일본의안보정책에대한논문이많은것이특징이다. 이는탈냉전이후일본이새로운안보환경에적응하기위해안보정책의변화를시도함에따라이에대한한국의관심이학계에도반영된것으로볼수있다. 안보정책에대한일반적인인식은일부의논자를제외하고는일본의의식적국방력의강화 ( 군사대국화 ) 를인정하고있을뿐만아니라, 이에대한경계심을갖고있다. 그러나이러한인식도이전과는약간의차이점을보이고있다. 가령 80년대이전에는일본의안보정책에대해패권주의적군사대국화 (hegemonic military power) 의이미지로묘사하곤하였으나, 90년대에들어오면서는일본의방위정책에대한이미지를미일동맹하의군사대국화또는미일동맹을지원하기위한군사력강화로바라보는경향이강하다. 그리고점차연구의방법론도안보정책을둘러싼국내정치과정분석으로옮기면서군사대국화의필연성에대해서는신중한태도를보이는것이특징이다. 이러한경향이나타나는이유는이전에는한일관계의갈등과일본의안보문제를연결하여인식하는경향이강했던반면에최근에는국내정치과정에대한객관적분석을강조하는경향으로바뀌었기때문이라고해석할수있다. 그리고한일관계와관련된논문들은생각보다많은비율을차지하지않았지만, 한국적인특성을반영하고있는것은분명하다. 1990년대초기까지만하더라도한일관계와관련된주제는주로한일협정, 과거사청산, 그리고경제관계에대한논의가많았다. 이들은일본의과거사문제해결에대한문제점을지적하면서일본에비판적인입장을취하는경우가대다수였다 년대까지만하더라도현재시사적인관심이많은영토문제 ( 독도문제 ) 와관련하여서는단하나의논문도없었다는점이특이하다. 그이유는 1990년대만하더라도독도문제가현재만큼정치적인쟁점이되지못했으며, 그와더불어학문적으로도관심의대상이되지못했던것이다. 그렇지만 2001년고이즈미총리의등장이후한일관계에관한논문은과거사와독도영유권문제를둘러싼한일갈등에집중하는특징이나타났다 16. 이는한일관계의쟁점이되고있는과거사문제와독도문제가정 14 이면우 (2012) 한국의일본연구 : 정치학분야 한국일본연구단체제1회국제학술대회 기획 : 한국에서의일본연구 : 일본사회, 정치, 경제 의발표문 ( ) pp 이것은일본의불충분한과거청산의태도와과거경험에의한한국인들의대일경계론등이상호작용한결과이기도하다. 16 예를들어김영수, 한일회담과독도영유권 한국정치학회보 42(4), , pp , 박창건, 독도영유권문제를둘러싼한일갈등의규범확산 국제정치논총 48(4), , pp 을들수있다.

19 치학계에서중요한연구대상이되고있다는것을보여주는사례라고할수있다. 그러나한일관계에대한논문들이한일양국의과거사문제에서탈피하여한일교류의측면이나, 새로운한일관계의변화를분석한논문은찾아볼수없는것이한국적현실을대변할수있다. 이러한현상은윤병남교수가분석한역사연구에서도한일관계에대한논문이가장많다는점에서도한국적일본연구의특성을알수있다.( 표 14를참조 ) 표 14 일본사관련 6 개학술지의시대별논문게재수 학술지명 고대 중세 근세 근ㆍ현대 합계 한일관계사 일본역사연구 동양사학연구 역사학보 한일관계사연구 일본사상 한일민족문제연구 합계 출처 : 윤병남 (2012) 의발표문, p.5에서인용. 둘째경제경영분야에서도한국과경제적인연관성이많은분야에관심이집중되는경향이있다. 김도형교수에의하면경제경영의연구분야를추적하여알아낸흥미로운사실은일본내의분석보다는한국에영향을주는주제에많은연구를했다는점이었다. 김교수는 2005~2011년간국내 6 개주요학술지에등재된총 260편을 35개주제별로나누어연구동향을분석한결과, 일본기업시스템, 한일비교, 그리고대외통상분야연구가다수를차지하고있다고그는주장한다 17. 그이유는한국의경제경영연구가새로운학문적인지평을여는이론적인작업에몰두하기보다는일본을따라잡으려는 (Catch-up) 전략적차원에서연구가많이진행되었기때문이었다 18. 표 15에서보듯이한국이한일기업비교나일본기업시스템에관심을많이가졌던이유는일본의장기불황이시작되면서 90년대중반이후지주회사의解禁논의와함께기존의일본기업시스템이서서히변용되기시작한것에대해한국이어떻게대응해야하는지에대한현실적인관심이있었던것이다 19. 이는지금까지폐쇄적일본시장의실질적개방가능성에대한한국측의기대도반영되었다고볼수있다. 또한한국의학계가일본의노사관계와노무, 인사관리등에특히많은관심을가졌다는점도이러한맥락에서이해할수있다. 최근까지노사간갈등이사회적인문제로부상한한국이일본형노사관계의역사적전개과정과구체적인노무인사관리의특징을분석함으로써한국의문제점을해결하려는의도를가지고있었다. 또한한일 FTA협상이 2004년이후중단된상태에있음에도불구하고한일FTA의경제적효과에관한거시경제적영향을제외한산업 ( 특히부품 17 김도형 (2012) 국내의일본경제, 경영연구동향 한국일본연구단체제1회국제학술대회 기획 : 한국의일본연구 : 일본사회, 정치, 경제 의발표문 ( ) pp 일본에대한분석은구미및일본학계에서논의되고있던인식을그대로가져와한국학계에서반복되는현상마저나타났다. 19 종래의종업원중심에서주주중심으로의거버넌스의이동, 은행중심에서주식시장중심의자본조달, 계열구조의유연성, 주식상호보유하의대기업의창구였던종래의종합상사를주식상호보유구조의이완속에서국제경쟁력측면에서재평가하는등변화된환경하에서일본기업시스템을재점검하려는움직임이일기시작했기때문인것으로추측된다.

20 소재업종 ) 별영향에관한분석이많은것도한일의경제적인쟁점이학문분야의관심에도영향을미쳤다고볼수있다. 그리고일본에서급속한저출산고령화가진행되면서일본의저출산 고령화가거시경제와가계행동에미치는분석에관한연구도점차증가하고있는데, 이는한국도이미출산율이급속하게하락하고고령화가진행중인상황에있기때문이다. 따라서한국은일본의중장기사회보장시스템의구축방안과안정적운영에관한정책적특징을필요로하는시점에이르렀다. 이러한연유로연금, 요양보험의개혁시나리오분석, 기업퇴직금운용, 고령자, 여성, 청년층의고용정책에관련연구는경제경영분야의중요한흐름으로정착되기시작하였다. 경제경영연구에서 1990년대이전과비교하여달라진점은중장기적인엔화환율변동요인, 미일통상이슈, 한일의기술발전요인등거시경제변동요인과관련된분석이일부이루어지고있다는점이다. 나아가글로벌라이제이션진전과더불어한일기업의투자에대한연구, 한중일경제협력강화를위한기업간협력연구, 한일및한중일무역불균형에대한연구, 동아시아경제권구축을위한기초연구등에대해서도관심이확대되고있다. 이를보면일본경제경영에대한연구는이전과달리일본국내경제에한정되지않고, 주변국과의관계까지확대됨으로써다양한영역으로전문화되고있다는것을알수있다. 그렇지만일본경제경영에서일본의거시경제, 금융, 환율, 통상관련연구는일본전문가의고유영역임에도불구하고다른연구보다많지않은것은한계로지적될수있다. 특히 2000년대중반이후일본경제는미금융위기의리먼쇼크로인해경기침체가재현되고있었음에도불구하고이에대한본격적분석이많지않은것은극복해야과제로생각할수있다.. 표 15 경제경영관련주요학술지논문발표건수 주제 소계 일본거시경제, (3) 1(2) 1 0 2(2) 2(1) 1(1) 7(9) 동아시아경제 통상, ODA원조 2(1) (3) (1) 1(2) (2) 2(1) (3) 5(13) 금융, 환율 (1) 0 1 (1) 1 1 (2) 3(4) 고령화 (1) 1(1) 2 0 1(1) 6(3) 규제개혁, 구조개혁 0 (2) (2) 한일 FTA 5(4) 1 8(3) 4(2) 2(2) 1 (4) 21(15) 지재권, 개인정보, 특허 한일기업비교 6(1) 5(2) 2(1) (1) 24(5) 일본기업시스템 2(1) 4(1) 2(1) 5(3) 1(3) (4) 1(1) 15(14) 노무관계 (2) 3(3) 1 15(5) 유통, 재무관리 경영, 기업회계 (1) (1) 7(2) 해외투자 4 1(1) (1) 0 7(2) 마케팅 한일해외투자 1(1) 1(1) 0 4 5(1) 0 3(4) 14(7) 일본경제, 기업사 (1) 1(2) 1 2(3) 6(6) 합계 27(13) 24(12) 21(7) 25(10) 20(14) 19(10) 16(21) 152(87) 주 1) 주요학술지는韓日經商論集 ( 한일경상학회 ), 日本硏究論叢 ( 현대일본학회 ), 日本學報 ( 한국일본학회 ) 일본연구 ( 고려대일 본연구센터 ), 일본연구 ( 외국어대일본연구소 ), 일본공간 ( 국민대일본학연구소 ) 2) ( ) 은한일경상논집외 5개학술지에게재된논문수. 출처 ) 김도형 (2012) 국내에서의일본경제경영연구동향 한국일본연구단체제1회국제학술대회 기획 : 한국의일본연구 : 일

21 본사회, 정치, 경제 의발표문 ( ) pp.112 에서인용한표를필자가새롭게구성하여작성. 셋째현실의시기적인쟁점과어느정도분리되어있는어문학은전문화와다양성이증가하였지만, 그내용은유학시기의학문적인특성으로부터그다지벗어나지못하는한계를가지고있다. 표 16에서나타난것처럼일본문학분야는 2005년도까지거의 1000편에달하도록계속양적인팽창을해왔다. 2008년도이후가되면비교적일정수의논문을생산하는것으로나타나면서 안정적정체기 에들어섰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 그내용을본다면 2005년부터 2011년까지 7년동안만하더라도 919편 ( 연평균 131편 ) 의고전논문이양산된것은세계에서유례를찾아볼수없는성과라고할수있다. 또한등재후보지의학술지를포함한다면그수는더욱더늘어날가능성이높다. 최관교수에의하면고전문학분야에서이토록많은성과물이솟아져나온다는것은높이평가될수있지만, 한편에서는한국의일본연구가균형을잡지못하고있다는반증이라고보고있다. 표 16 어문학분야의한국연구재단등재지연구논문현황 연도 고전문학 근현대문학 총 주 ) 일본문학관련한국연구재단의등재지는일본학보, 일본어문학 ( 한국일본어문학회 ), 일어일문학연구, 일본문화학보, 일본 어문학 ( 한국일본어학회 ), 일본어학연구, 일본연구, 일본문화연구, 일어일문학, 일본어교육, 일본학연구, 일본언어문화, 일본근 대학연구, 일본연구 ( 고려대일본연구센터 ), 일본연구 ( 중앙대일본연구소 ) 출처 ) 최관 (2012) 한국의일본연구 : 고대문학 한국일어일문학회하계국제학술대회 2012년일본연구의현황과과제 : 일 본어학, 고전, 근현대문학, 역사 에서의발표문 ( ) p.4에서인용 최재철교수에의하면현대문학에서도비슷한문제가나타난다고한다. 그는일본문학에대한연구논문을분석한결과한국의일본문학연구는소오세키 아쿠타가와 오오가이 ( 鷗外 ) 토오송 ( 藤村 ) 다자이 카와바타등에관한연구논문이많았다고평가하고있다 20. 즉국내주요 6 개학회의일본근대문학논문총 280편중, 위상위 6명의작가와관련된논문이 40% 를차지하는쏠림현상이나타나고있다고주장한다. 일본문학사에서지명도가높은작가에대한연구가많 20 최재철 (2012) 한국의일본연구 : 근현대문학 한국일어일문학회하계국제학술대회 2012년일본연구의현황과과제 : 일본어학, 고전, 근현대문학, 역사 에서의발표문 ( ) p.2-3. 특이한점은카와바타에비해노벨문학상수상자였던오에겐자부로의연구가활발하지않은것은현재도생존하고있는작가라는점과오에의번역문과같은난해한문장을연구자가싫어하기때문이라고최교수는분석하고있다.

22 다는것이이상한것은아니지만, 너무나많은연구자가특정부분에집중한다는것은문제점으로지적될수있다. 예를들어 2004년말까지소오세키를주제로한연구논문은 260 여편중논문 1편이상의논문을발표한집필자가 130 여명에이르고있고, 단행본은 11권이다. 카와바타연구는일반논문이 150 여편, 석사논문은 65편으로, 작품론이 3분의 2를차지하고있다. 오오가이연구의경우연구논문은 50 여편, 연구자는 20명이될정도로많다 21. 이처럼몇작가에편중되어문학연구가이루어지고있는이유는유학당시의연구방법론이그대로반영된결과라고최재철교수는설명한다. 4. 결론 : 일본연구의과제 현재한국의일본연구의발전은놀랄만한성과를거두었다고평가할수있다. 한국의일본연구는 90년대의비약적인발전기를거쳐연구영역에서다양한형태의전문화를이루었다. 이러한성과는 1990년대의연구자의양적인성장에기인하는부분이많다. 1990년대이후일본과미국등에서박사학위를취득한연구자들이비약적으로증가하였기때문이다. 이때부터일본연구는일본, 한국, 그리고미국등에서다양한연구방법이도입되었고, 2000년대에이르면일본연구는 전문영역의다양화 로발전될수있었다. 그리고한국사회의발전과함께연구환경에대한제도적인개선은한국의일본연구를더욱더전문화의방향으로이끌었다. 즉대학의인사시스템의변화, 연구기관의확대에따른연구의특화, 한국연구재단의지원과경쟁시스템의정비등은연구자들이많은연구를할수있는환경을만들었다. 이로인해어문학분야에서는 2000년당시만하더라도 400편의논문발표가 2005년도에는거의 1000편에달하도록계속증가하였다. 2005년이후가되면이강민교수가평가한것처럼일본연구는대체적으로 안정된정체기 에들어설만큼발전하였다. 22 그렇지만, 한국의일본연구의발전과정에서문제점과한계도있다. 첫째연구자의연령대를보면 30대와 40대가줄어들고있으며, 50대와 60대가늘어나는고령화현상이나타나고있다. 이는일본학계에신진연구자들의유입이줄어드는데기인하고있다. 따라서앞으로일본학계는신진연구자들을어떻게육성해야할것인지에대한과제를안게되었다. 둘째일본연구자중과반수이상이어문학에편중되는불균등현상은 90년대일단그경향이약해졌지만, 2000년대이후재차그런경향이강해졌다 23. 이는 1980년이후한국대학이한국사회의일본수요에대해기능적인전문화를고려하지않은채어문학과를집중으로신설하였기때문에나타난현상이었다. 1990년대에는사회과학을중심으로한일본학과의개설도일부나타났지만, 한국의일본교육이균형을찾기에는늦어버렸다. 이결과 2000년대이후일본에대한관심 21 그렇지만일본문학연구도다른분야와마찬가지로근대문학분야에서타쿠보쿠이외에도하기와라사쿠타로 ( 萩原朔太郞 ) 타카무라코오타로 ( 高村光太郞 ) 미요시타츠지 ( 三好達治 ) 미야자와켄지 ( 宮澤賢治 ) 마사오카시키 ( 正岡子規 ) 등의시문학관련논문이서서히늘어가고있는다양한측면이나타나고있는것은사실이다 22 이강민 (2012) 한국의일본어학의연구 한국일어일문학회하계국제학술대회 2012년일본연구의현황과과제 : 일본어학, 고전, 근현대문학, 역사 에서의발표문 ( ) p 이점에서 1980년대까지한국의일본연구는일어일문학과중심의좁은범위의일본학이확대재생산되면서, 일반론적인일본연구가발전되기보다는특수성에치우치는문화론과한일관계의연구에편중되었다.

23 이줄어들고있음에도불구하고어문학분야만이한국에서박사학위를취득하는연구자의숫자가늘어나는기현상이나타났다. 셋째한국의일본연구는전문화의추세속에서도한국적인특성이뚜렷하게나타나고있다. 정치학은한일관계의갈등에따라연구동향도많은영향을받고있다. 한일관계의쟁점이되고있는과거사문제와독도문제에치우친나머지새로운한일관계의변화에는둔감한측면이있다. 또한경제경영의분야에서도한국과경제적인연관성이많은분야에관심이집중되어있어일반적인거시경제와금융, 환율등에대한연구가적다는점은한계로지적될수있다. 게다가어문학은유학시기의학문적인특성에서벗어나지못하는문제점을안고있다. 즉, 한국에서새로운분야를개척하기위해서는자료와정보의제약이있기때문에유학시기에적합한주제와방법론을사용하여간단히연구할당량 ( 논문수 ) 을채우게된다. 예를들면고전문학에대한연구가지나치게많다든지, 근현대문학에서도몇몇작가에한정하여연구를진행함으로써한국의일본문학연구의한계를보여주고있다. 앞으로한국일본학회가현재의한계와문제점을극복하기위해서는첫째일본연구자에대한교육의방향을재검토하여제도를개선할필요가있다. 현재한국의일본교육을담당하고있는일본어문학과나혹은국제대학원내의일본지역연구프로그램의목표에대해서는진지한검토가필요하다. 왜냐하면지금까지한국의일본교육은사회과학적이고인문과학적이지식이부족한상태에서일본지역에대한지식만암기한다든지, 또는사회과학적인지식은가지고있지만, 어학이나일본에이해가부족한절름발이식교육이지속되었기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어문학에편중되지않고연계전공을확대하여균형잡힌교육을할필요가있다. 그리고차세대연구자들을지원하기위한프로그램을개발하여다양한분야의일본연구자들을배출할수있도록해야한다. 둘째일본연구가자신만의폐쇄적인공간에머물지않고타학문과경쟁하고공존하는시스템을구축할필요가있다. 지금까지한국의일본연구는일본특유의논리와방법에매몰된채일반적인학문의이론이나논리로발전되지는못하였다. 이는 1990년대이후일본에서유학한연구자들이압도적인많은것에기인한측면이있다. 그예로어문학분야에서는일본의작가의분석에만한정되어미국또는유럽의작가와비교하는연구가거의없었다고할수있다. 앞으로는일본연구가일본의특성을설명할수있는일반적인이론을개발하여타학문과경쟁하는 열린학문 의자세가요구된다.. 셋째새로운내용과방법론으로일본을소개하고이해시키는작업이더욱더필요하다. 특히현재의정치나경제경영분야에서는일본연구의대한학문적인시장이활성화되지못하면서, 시사적인조류에영향을받는경우가많다. 한국의대일관련논의도학문적인담론의토대위에서있기않기때문에논의수준이대중적인여론과쉽게타협함으로써기존의논의를되풀이하는경향이많았다. 이는학문의관심이대중적인관심에휩쓸리면서학문적인차원에서의이론과방법을개발하지못한것에서비롯된것이다. 이를극복하기위해서는학계내에서일본에대한새로운담론의형성, 한국문제해결을위한정책발굴, 그리고일본연구의어젠더개발등에더욱더노력을기울여야할것이다.

24 참고문헌 김도형 (2012) 국내의일본경제 경영연구동향 한국일본연구단체제1회국제학술대회 기획 : 한국의일본연구 : 일본사회, 정치, 경제 의발표문, 한국일본학회 ( ) 권혁건 (1994) 한국의일본문학연구의현상 일본학연보 (6) 한국일어일문학회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2012) 2012년조사자료 : 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 ( 데이터베이스 ) 진창수편 (2007) 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 한울 아카데미이강민 (2002) 한국의일본어연구 ( ) 일본학보 제52집, 한국일본학회 (2003) 한국의일본어연구 ( ) 일본학보 제55집, 한국일본학회 (2005) 한국의일본어연구 ( ) 일본학보 제64집, 한국일본학회 (2008) 한국의일본어연구 ( ) 일본학보 제74집, 한국일본학회 (2012) 한국의일본어학의연구 한국일어일문학회하계국제학술대회 2012년일본연구의현황과과제 : 일본어학, 고전, 근현대문학, 역사 에서의발표문, 한국일어일문학회 ( ) 이면우 (2012) 한국의일본연구 : 정치학분야 한국일본연구단체제1회국제학술대회 기획 : 한국의일본연구 : 일본사회, 정치, 경제 의발표문, 한국일어일문학회 ( ) 이봉희 (1988) 한국에서의일본연구 ( 일본어학 ): 회고와전망 일본학보 제20집, 한국일본학회. 윤병남 (2012) 한국의일본사연구의동향과전망 한국일어일문학회하계국제학술대회 2012년일본연구의현황과과제 : 일본어학, 고전, 근현대문학, 역사 에서의발표문, 한국일어일문학회 ( ) 유옥희외 한국에서의일본문학연구의성과와과제의조명 2004년도한국일본학회산하학회합동학술대회 Proceeding での発表文韓国日本学会 ( )( 韓国語 ). 배준호 (2007) 국내일본경제경영연구의동향과전망 한일경상논집 한일경상학회. ( ) 최관 (2012) 한국의일본연구 : 고대문학 한국일어일문학회하계국제학술대회 2012년일본연구의현황과과제 : 일본어학, 고전, 근현대문학, 역사 에서의발표문, 한국일어일문학회 ( ) 최재철 (2005) 한국의일본문학연구의현황과전망 논구일본문학 (81), 리츠메이칸대학일본문학회 (2005.2) -----(2012) 한국의일본연구 : 근현대문학 한국일어일문학회하계국제학술대회 2012년일본연구의현황과과제 : 일본어학, 고전, 근현대문학, 역사 에서의발표문, 한국일어일문학회 ( ) 한국일어일문학회 한국의일본어교육의실태 일본어교육기관의조사보고서 1998, 1999년 - ( ) 한국일본학회, 일본학보 검색일 : ) 현대일본학회, 일본연구논총 검색일 : ) 한일경상학회, 한일경상논집 검색일 : ) 국민대일본학연구소, 일본공간 검색일 : ) 고려대일본연구센터, 일본연구 검색일 : ) 한국외국어대학일본연구소, 일본연구 ( 검색일 : )

25 삼성경제연구소, 검색일 : ) LG경제연구원, 검색일 : ) 현대경제연구원, 검색일 : )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일본지식정보센터, 검색일 : )

26 제 2 장한국의일본학연구 : 정치학분야를중심으로 이면우 ( 세종연구소 ) 본논문은 2011 년 1 월부터 5 월에걸친제 1 차자료조사와 2012 년 1 월부터 6 월까지추진된제 2 차자료조사에의해수집된자료를중심으로, 한국내에서지난 5 년간진행된일본연구, 그중에서도정치학분야에서나타나는동향을검토하는것을목적으로한다. 한국내의일본연구에대한조사는 2005 년에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에서시도된바있는데, 이번의조사는그에이은두번째의시도로서자료수집의대상은크게연구자와연구기관으로나뉘어조사가진행됐다. 제 1 차자료조사에서, 연구자에대한자료는두단계에걸쳐수집되었다. 첫단계는각전공별학회등의주소록들을중심으로연구자의정보를수집하여이를확인해서조사표 ( 설문지 ) 를보낼최종주소록을작성하는것이었다. 최초로수집된연구자수는 2000 명을넘는것이었으나, 확인작업등을통해설문지를보낼대상으로최종확정된것은 1055 명이었다. 두번째단계는설문지회수및그에따른정보를통계적으로정리한것이다. 설문지회수율이 16% 정도로저조하여, 학진정보등을활용하여최종적으로정보분석의대상이된것은 777 명이었다. 이수치는 2005 년의그것 (732 명 ) 보다는큰것이지만여전히미진하다고판단되어진행된것이제 2 차자료조사였고, 학진정보의활용등을최대한발휘하여최종적으로확보한수치는제 1 차설문지의배포대상수인 1,055 명을상회하는 1,114 명이되었다. 본논문은이러한자료조사에기초하여크게두부분으로구성된다. 첫번째는상기한자료조사에의해모아진자료를주요아이템별로, 예를들어정치학과관련된연구자의연령이나취득학위, 학위취득지, 학위취득연도등으로분류하여그것에서나타나는경향을살펴보는것이다. 이부분과관련해서는연구기관들에대한검토도포함된다. 두번째는연구의동향을파악하는것으로, 이또한크게두부분으로나누어정리했다. 하나는연구자들의취득학위에서나타나는전공및논문주제가시대적으로어떤변화를보여주는지를검토하는것이고, 다른하나는지난 5 년간출판된논문들을통해서어떠한연구경향이중심적으로또는새롭게나타나는가를검토하는것이다. 후자를위해서는일본정치와관련하여대표적인학회인 현대일본학회 의학술지인 일본연구논총 과보다포괄적인한국일본학회의학술지인 일본학보 에실린정치학관련논문들을검토한다. 또한이들학술지가일본에국한되어있다는점을고려하여대표적인정치학회인한국정치학회의학술지 한국정치학논총 과세종연구소의 국가전략 에실린일본관련논문들과의비교도함께진행한다. 1. 연구자분석연구자에대한분석은크게일곱개의아이템을중심으로진행됐다. 첫째는성별에의한변화양상을살펴보는것인데, 본절에서이와관련해서는제 1 차자료조사에서얻어진결과를

27 중심으로한다. 제 1 차자료조사에서정치학분야가차지한비율이 2005 년도의조사에비해작아진것으로나타났다 년도의경우, 총 732 명의일본연구자중 105 명 (14.3%) 이정치학분야연구자였지만, 이번이번조사에서는총 777 명중 86 명 (11.1%) 만이대상이되었다. 그럼에도 ( 표-1) 에서보듯이성별과관련해서는 2005 년과 2011 년이대체로유사한경향을보인다고하겠다. 즉, 정치학의경우, 남녀간의성별비율은 2005 년과 2011 년공히 9 대 1 정도의비율로나타났다. 이러한성별비율은경제경영분야보다는좋은편이라고하겠지만, 역사학이나어문학에비해서는 남성중심적임 을보여준다고하겠다. ( 표-1) 성별분석 정치학 경제, 경영학 역사학 문학 어학 남 % 90.7% 96.2% 79.5% 51.0% 64.1% 여 % 8.1% 3.8% 19.3% 69.0% 35.9% N/A 합계 두번째아이템은직종으로, 이역시제 1 차자료조사에의한결과에기초해분석한다. ( 표-2) 에서 직종을중심으로연구자를구분했는데, 2011 년조사의가장큰특징으로정치학의경우연구원의 비중이 2005 년에비해크게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이는 2011 년도에함께조사한 경제경영이나역사및어문학분야와비교해도눈에띄는특징으로나타난다. ( 표-2) 직종분석 정치 경제경영 역사 문학 어학 교수 % 76.7% 92.4% 84.3% 99.6% 97.6% 번역가 연구원 % 20.9% 4.8% 8.4% 0.4% 1.8% 기타 N/A 합계 제 2 차자료조사에서도이와유사한결과가나왔다. 즉, 총 1,114 명의대상자중에서정치학관련연구자는제 1 차 조사에서의수치보다늘어난 132 명이었지만모집단이늘어난관계로 11.8% 정도를차지하는것으로나타났다.

28 ( 주 : 직종의구분에있어서는 2005 년도의것이좀더세부화되어있어서 - 교수에연구원이포함되고, 연구원항목에는그외의다양한형태를포함 - 여기서는이번의 2011 년도조사의구분에따름 ) 세번째아이템은직위로, 역시제 1 차자료조사의결과를중심으로분석한다. 직위를분석한 ( 표-3) 에서보듯이정치학의경우 2005 년에비해 2011 년에는정교수의비중이더커진것으로나타났다 년에는부교수및조교수의비중이제일큰 38.1% 를차지했지만, 2011 년에는정교수의비중이 37.2% 로가장큰것으로나타났다. 그럼에도다른전공분야와비교할때정치학의정교수비중은낮은편인데, 연령대를분석한 ( 표-5) 에서보듯이정치학의경우더젊기때문이라기보다는 ( 표-2) 에서제시된연구원의비중이큰것에서비롯된것이라고할수있다. ( 표-3) 직위분석 정치 경제경영 역사 문학 어학 교수 % 37.2% 59.0% 38.6% 45.2% 52.4% 부 / 조교수 % 27.9% 27.6% 28.9% 24.1% 38.2% 강사 % 4.7% 0.9% 12.0% 18.1% 3.5% 기타 % 30.2% 12.4% 20.5% 9.3% 5.9% N/A 합계 ( 주 : 직위의구분은 2011 년의것이좀더세분화되어서 2005 년의구분에준하여비교함 ) 네번째아이템은학위로서, 이와관련해서는제 2 차자료조사의결과에기초해서 2005 년의수치를 2012 년의그것과비교한다. ( 표-4) 에서보듯이, 정치학의경우, 2012 년의조사에서나타나는주요특징은박사학위소지자의비중이 2005 년에비해낮아졌다는점이라고하겠고, 이는경제경영분야와함께정치학분야가사회과학계열로서역사등의인문학분야와다른특징으로 2005 년에는제시된특징이었다 년에는박사학위소지자가 97.1% 로나타났지만, 2012 년에는 85.6% 로나타났다. 이러한변화의가장큰이유는무응답자의비중 (12.1%) 이높아진때문이라고하겠다 년의제 1 차조사에서는 98.8% 로나타나 2005 년과유사하게나타났다. ( 표-4) 학위분석 정치 경제경영 역사 문학 어학 박사 % 85.6% 84.7% 83.8% 66.3% 71.6% 석사 % 1.5% 3.0% 2.5% 11.8% 7.2% 학사

29 % 박사수료 (5.9%) 17(5.4%) 8(3.3%) N/A 2 16(12.1%) 23(11.6%) 9(7.6%) 51(16.3%) 0 합계 다섯번째아이템은연령이다. 연령과관련해서는정치학을포함한대부분의분야들이 50 대의비중이가장높은가운데정규분포의모습을보이고있다. 그럼에도정치학의경우가경제경영의분야와함께역사학등과같은인문학분야보다는좀더고른분포를보인다고하겠다. 역사학이나문학와같은인문학분야의경우는 40 대의비중이좀더높은모습을보인다. 정치학의경우, ( 표-5) 에서보듯이, 70 대이상의연구자들이다른전공분야와는달리큰비중을차지하고있다는특징을보인다고하겠다 년과의비교에서나타나는특징은, 정치학의경우, 연구자의연령대가좀더완숙해졌다는점이라고하겠다 년의경우에는 40 대의비중이가장많은 34.3% 였지만, 2012 년의조사에서는 50 대가 44% 대의가장높은비중을차지했다. ( 표-5) 연령대분석 정치 경제경영 역사 문학 어학 대 % 0.7% 0.5% 2.5% 1.9% 4.6% 40 대 % 24.2% 21.3% 41.5% 31.7% 25.4% 50 대 % 44.6% 40.1% 42.3% 42.3% 53.3% 60 대 % 10.6% 25.3% 8.4% 11.8% 8.4% 70 대 % 10.6% 6.5% 0.8% 2.8% 1.2% 80 대 % 2.2% 1.0% 0% 1.9% 0% N/A 7 9(6.8%) 10(5.0%) 5(4.2%) 23(7.3%) 16(6.7%) 합계 ( 주 : 박사학위소지자만이아닌모두를대상으로포함 ) 여섯번째아이템은최종학위의취득년도이다. 정치학의경우, 최종학위의취득년도와관련해서는 2012 년의조사에서도 90 년대의취득자들이 2005 년도와마찬가지로반수이상을차지하는경향을보이고있다 년과의비교에서나타나는한가지특징은 2000 년대의학위취득자들이좀더늘었다는점이다 년의조사에서는 80 년대의취득자들이 2000 년대의취득자보다더많았는데, 그것이역전된것이다. 이는이번조사가 6 년이지난시점에서실행되었다는것을고려하면당연한것으로볼수있는데, 그럼에도 90 년대와비교하여최근에는일본연구자의출현이별로없다는우려를다소해소시켜준다는점에서도의의를찾을수있겠다.

30 또한 2000 년대취득자들이의외로큰비중을보이는역사학및어문학분야에비해서는고른분포를보인다고하겠다고하겠는데, 이는위에서살펴보았듯이정치학의경우연령대가골고루분포된것과도연관된것이라고할수있다. ( 표-6) 최종학위취득년도분석 정치 경제경영 역사 문학 어학 /60s % 0.7% 0% 2.5% 0% 0% 70s % 9.0% 3.5% 0 0.3% 0.4% 80s % 13.6% 26.9% 7.6% 1.2% 5.9% 90s % 45.4% 40.1% 43.2% 23.0% 32.6% 00s % 17.4% 16.2% 38.9% 44.5% 41.1% N/A 2 18(13.6%) 26(13.1%) 9(7.6%) 96(30.7%) 46(19.4%) 합계 ( 주 : 박사학위소지자의취득년도만을대상으로함 ) 일곱번째의아이템은최종학위의취득지이다. 정치학의경우, 최종학위취득국가와관련해서는 2005 년과마찬가지로일본출신연구자가가장많은비중을차지하는것으로나타났다. 또한정치학의경우에는미국에서의박사학위취득자가매우높은비율을차지한다는점에서다른학문분야와차별성을갖는다. 특히문학과어학에서는미국에서의학위취득이거의전무한데반해서, 정치학의경우에는미국출신이 27% 에다다른다. 흥미로운것은 2012 년의시점에서일본출신자와미국출신자의비중이다소줄어들었다는점이라고하겠는데, 이는무엇보다도일본출신자들이 2005 년이후점차감소세를보인것에따른상대적비율상승으로이해할수있겠다. 또한숫자상으로는한국에서의일본전공자배출이그동안가장많았다. 한국출신자들은 2005 년의 23 명에서 2012 년 6 월현재의 29 명으로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일본 미국 ( 표-7) 최종학위취득국가분석 정치 경제경영 역사 문학 어학 % 33.3% 42.1% 64.4% 50.3% 50% % 27.2% 11.1% 7.6% 0.3% 0.4%

31 한국 % 21.9% 31.4% 21.1% 31.7% 29.6% 기타 % 3.0% 1.5% 0% 0.3% 0% N/A 2 3(2.2%) 27(13.7%) 8(6.7%) 54(17.3%) 47(19.9%) 합계 ( 주 : 박사학위소지자의취득국가만을대상으로함 ) 2. 연구기관분석 2011 년의제 1 차자료조사에서연구기관은총 137 개가설문지배포의대상이었고, 설문지회수 ( 전화문의및홈페이지방문포함 ) 를통해분석의대상이된것은 ( 표-8) 에서보듯이총 109 개이다. 이는 2005 년도의 114 개에서줄어든수치인데, 무엇보다도기타로분류된것들이대폭줄어든때문이라고하겠다. ( 표-8) 연구기관의위상분류 분류 독립된연구소 0 2 대학부속연구소 대학의학부및학과 대학원연구과 1 0 학부및학과부속연구소 0 4 미술관 / 박물관 / 도서관 0 0 정부기관 0 0 기타 N/A 0 0 총계 ( 표-9) 에서보듯이, 2005 년과비교할때, 연구기관의연구수행내용은연구만수행하는비중이크게감소한대신어학중심의교육수행이크게증가했다는점이라고하겠다. ( 표-9) 연구기관의수행내용분석 분류 연구만수행 37/32.5% 23/21.1% 연구와대학원교육수행 26/22.8% 6/5.5% 연구와학부교육 - 어학중심 - 수행 39/34.2% 75/68.8% 연구와학부교육 - 어학외 - 수행 6/5.2% 5/4.6% N/A 6 0 총계 ( 표-10) 은연구기관의연구분야를분석하고있다 년도의조사에서나타나는가장두드러진특징은첫째, 정치학관련연구기관이 2005 년에비해 3 배가까이증가했다는점이고, 둘째, 이에반하여문학관련연구기관은크게감소했다는점이다. 이러한변화는연구기관의중심을차지하는 88 개 4 년제대학의전공분야를분석한 ( 표-13) 에서보듯이종전에는일본문학

32 위주였던기관들이문학만이아닌사회과학분야를포함하는일본학으로분야를확장했기때문인것으로볼수있다. ( 표-10) 연구기관의연구분야분석 분류연구분야세분화 정치학 0 4 정치 국제정치 5/2.3% 0 14/7.1% 10 법학 5 0 경영학 3 1 경제경영 경제학 11/5.0% 8 6/3.0% 3 인문지리학 0 2 사회학 6 1 문화인류학등 8 19 사회과학 ( 기타 ) 심리학 /13.1% 26/13.2% 교육학 1 3 젠더스터디 14 0 기타 0 3 역사일반 5 6 고대사 1 1 역사 중세사 16/7.2% 2 14/7.1% 2 근세사 2 3 근현대사 6 2 고대문학 4 27 문학 중세문학 /32.4% 43/21.8% 근세문학 11 4 근현대문학 47 7 도서관학, 정보학 0 0 1/0.5% 1 언어학, 일본어학, 일본어교육학 95/42.8% 95 91/46.2% 91 철학, 사상, 윤리 2 2 인문학 ( 기타 ) 종교 4/1.8% 2 2/1.0% 0 고고학 0 0 예술 미술, 공예 1 0 1/0.5% 0 음악, 영화등 0 0 건축등 0 0 생물학, 농학등 0 0 공학및의학, 약학 자연과학가정학 0 0 공학 0 0 기타 0 0

33 총계 ( 주 : 중복회답 ) 이들기관들은다양한활동을하고있는데, 2005 년과비교할때 2011 년에는첫째, 정기간행물들의발행은크게감소한대신에, 둘째, 강연이나영화상영등과같은활동이크게늘었다는점이라고하겠다. 이는연구기관들의활동이연구보다는일본소개에좀더치중하고있음을시사하는것이라고하겠다. 일본연구와소개는공히중요한것이지만, 연구보다소개에치중된다는것은일본에대한보다깊은이해의필요성측면에서는아쉬운부분이라고하겠다. ( 표-11) 정기간행물및학술교류여부 - 연구기관 발행함 발행하지않음 총계 뉴스레터 연구잡지 논문시리즈 실시 실시하지않음 총계 강연 영화상영등 교원워크숍 일본방문자워크숍 전시회 학위수여 대중교육 ( 표-12) 학위수여및대중교육실시여부 예 아니오 예 아니오 ( 표-13) 은분석대상이된 109 개의연구기관중큰비중을차지하는 88 개의 4 년제대학교의일본관련분야를정리한것이다. 일본관련분야들은다양한이름으로불리우는데, 크게두가지로나눌수있다. 하나는어문학중심의명칭들인데, 일어일문학과, 일어교육과 등이그예이다. 다른하나는앞서언급한것처럼사회과학을포괄하는명칭들인데, 일본학과 가대표적이지만 일본언어문화학과 등도이에포함된다고하겠다 년의자료가없어서비교할수없지만, 포괄적인일본학과의비중은 21.6% 로결코적지않다. 따라서앞서언급한것처럼문학관련학과의감소와연관있다고하겠다. ( 표-13) 88 개 4 년제대학교내의일본관련학과분석 지역 일본관련학과 일본학관련 지역 일본관련학과 일본학관련 서울 19 5 전남 3 1

34 경기 13 4 광주 4 - 인천 2 1 경북 8 1 강원 3 2 대구 3 1 충북 4 - 울산 1 1 충남 7 2 경남 4 - 대전 3 1 부산 7 - 전북 - - 제주 1-3. 논문주제분석이번의조사에있어서주된목적중의하나는지난번의조사에서도그렇지만일본연구의동향을검토하는것이라고하겠다. 서두에서도언급한것처럼지난 6 여년동안일본전공자들의연구동향에있어서어떠한변화가나타나는가를검토하는이번절에서는크게학위논문과일반논문의두부분으로나누어분석한다. 1) 학위논문분석학위논문과관련해서는 70 년대이후를 5 년간단위로검토했는데, 앞서취득연도와연관해서 90 년대에가장많은일본전공자의배출이있었다는지적처럼, ( 표-14) 에서보듯이 90 년대에가장많은학위논문들이제출된것으로나타났다. 90 년대중에서도후반부인 1995 년에서 2000 년사이의학위논문들이더많았던것으로나타났다. ( 표-14) 학위논문의연구동향분석, 정치학분야 일본국내정치 국제정치 외교사, 안보 한일관계 지역연구 북한 기타 계 (36.8%) (45.2%) 계

35 세부전공별로살펴보면역시일본국내정치를전공으로한경우가가장많은것으로나타났다. 학위논문이가장많이제출된 90 년대의경우총 91 건중에서 38 건 (41.7%; 전체적으로는 42.9%) 이국내정치와관련된것으로나타났고, 국제정치및한일관계가각기 14 건과 11 건으로그다음을이어갔다. 일본국내정치에대한관심은 2000 년대에들어서서도높게나타나, 총 19 건의논문중에서국내정치관련논문이 8 건으로 42.1% 를차지했다 년대에나타난특징으로는, 일본국내정치에대한단연높은관심외에도, 한일관계보다는지역연구의하나로서일본에대한관심을보여주고있다는점이라고하겠다. 2) 학술논문분석본절에서는일본연구의동향을검토하기위해서우선 일본연구논총 에실린논문들의주제를분석의대상으로했다. 일본연구논총 은일본정치연구의대표적인학회인 현대일본학회 의기관지로서일본정치연구의대표적인학술지라고할수있다. ( 표-15) 에서는 일본연구논총 에실린논문들의주제를먼저 10 개의유형으로분류해보았다. 특별한패턴이나타나는것은아니지만, 대체로일본의국내정치및정책에대한논문들과한일관계를다룬논문들이꾸준하고도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것으로나타났다는점을제시할수있다. 일본의대외정책중에서도안보와관련된논문들도주된주제인것으로나타났다. 이와는대조적으로, 아직시기적으로이른때문인지는몰라도, 최근관심을모으는중국의부상과관련하여일중관계에대한논문이많지않은것은의외라고할수있겠다. 또한하토야마민주당정권의등장으로새롭게조명을받은동아시아공동체에대한논의가별도로진행될수도있을것으로예상했지만, 이에대한논의는거의찾아볼수없었던것도의외의결과라고생각된다. ( 표-15) 논문주제분석 1- 일본연구논총, 논문주제 계 a. 일본국내정치, 정책 (40.1) b. 일본역사 (10.6) c. 일본대외정책-안보 (15.6) d. 일본대외정책-경제 (6.2) e. 한일관계 (16.6) f. 미일관계 (4.1) g. 일중관계 (2.6) h. 국제관계, 동아시아 (1.0) i. 한국의대일정책 (1.5) j. 기타

36 총계 (*: 중복표기에의함 ) (1.5) 또한한국의대일정책에대한논문들이전무에가깝다는것도의외라고하겠다. 이는여러이슈들과관련하여한국의대응을고려함에도불구하고, 한국의대일정책을좀더직접적으로다루는논문들이없다는것을의미하는것임에는틀림없다고하겠다. ( 표-16) 에서는가장높은비중을차지하는일본의국내정치및정책에대해서좀더세분화하여검토했다. 특별한경우, 예를들어사회문화정책과관련된논문들이다수생산된 2007 년을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고르게분포되어있는것으로나타났는데, 그럼에도정치경제부분이가장높은비중을보였고국내정치부분과사회문화정책분야가그뒤를이었다. 정치경제나사회문화정책분야와관련해서는정책결정과관련된것들을포함해서검토했다. 이러한세부적주제분포는결국국내정치분야라고하더라도정당이나선거와같은전통적인국내정치분야보다는정책결정과정을포함하는정치경제분야가더높은비중을차지함을보여준다. ( 표-16) 논문주제분석 2- 일본국내정치및정책의세분화, 논문주제 계 a. 정당, 선거등 b. 정치경제부분 c. 사회문화정책 d. 행정및지방자치 e. 그외정책관련 총계 ( 표-17) 은다양한전공을망라해서, 많은일본전공자들이참여하는한국일본학회의기관지인 일본학보 에실린정치학관련논문들을정리한것이다. 이는 일본연구논총 이정치학위주의 현대일본학회 에의한학술지여서혹시연구주제에있어서도편향된경향을가질수도있기에보완적으로검토하기위한것이다. 일본학보 에서정치학관련논문들이차지하는비중은대체로 8% 대를전후한것으로나타났는데, 이는 일본학보 의모체인 한국일본학회 가어문학계열의전공자들을중심으로하지만다양하게구성되어있다는점을고려하더라도좀미비한비중이라고하겠다 년의제 2 차자료조사를기준으로한 ( 표-4) 를중심으로하더라도정치학은전체 (995 명 ) 에서 13.2%(132 명 ) 을차지했기때문이다. ( 표-17) 논문주제분석 3 - 일본학보, 계 전체 정치학관련 ( 표-18) 은일본학보에실린정치학관련논문들의주제를 ( 표-16) 처럼세부적으로구분, 정리한것이다. 여기서도가장높은비중을차지한것은국내정치분야로, 전체 (67 건 ) 에서 44.7%(30 건 ) 를

37 차지했다. 역사관련논문들이제 2 순위를차지하고있다는것이앞서검토한 일본학회논총 과의차이점이라고하겠는데, 이는앞서언급한것처럼한국일본학회가역사학을포함한다양한일본전공자들이참여하기에정치적이슈를역사학적으로접근한것을포함한때문이기도하고, 현재정치학전공자들이역사적인이슈, 즉전전까지의일본역사에대해서관심을높힌때문이기도하다고제시할수있다. ( 표-18) 논문주제분석 4 - 일본학보의정치학관련세분화, 계 국내정치 역사 대외-안보 대외-경제 한일관계 미일관계 일중관계 국제관계 대일정책 기타 ( 계 ) 다음으로는 정치학과 관련해서 대표적인 학술단체인 한국정치학회 의 기관지인 한국정치학회보 와세종연구소의 국가전략 지에실린논문들을검토한다. 이는앞서검토한두 개의단체및기관지가일본과관련된것이기에게재논문의주제가다소왜곡될수있다고 생각하기때문이다. ( 표-19) 논문주제분석 5 - 한국정치학논총, 계 정치 동양 사상 서양 선거 정당 한국 정치경제 정치 역사 기타 소계 북한연구 일본 (4.0%) 지역 중국 연구 미국 유럽 비교

38 동남아 기타 소계 국제정치 기타 ( 계 ) ( 표-19) 는지난 7 년간 한국정치학논총 에실린논문들을중심적인주제별로정리한것이다. 일본과관련된논문들은총 16 건으로전체에서약 4.0% 를차지했는데, 여기에는일본이포함된 한일비교와같은비교연구는제외된것이다. 아직은중국연구보다다소높은비중을차지하고 있는것이보이는데, 지역연구에국한하여미국이나유럽연구보다도더적은비중을 차지한다는것은일본전공자들이 일본연구논총 이라는독자적게재창구가있다는것을고려해도 다소의외이고, 결국좀더노력해야될것임을시사하는것으로해석된다. ( 표-20) 논문주제분석 6 - 한국정치학회보일본관련논문, 계 국내정치 역사 대외-안보 대외-경제 한일관계 미일관계 일중관계 대일정책 기타 ( 계 ) ( 표-20) 은 ( 표-19) 의일본부분을세분화한것이다. 앞서살펴본것처럼여기서도국내정치에대한 관심및그비중이가장높게나왔다. 또한제 2 순위에는 일본연구논총 과같이, 따라서 일본학보 와는달리, 한일관계가부상했는데, 역사학부분도근소한차이로그뒤를이었다. 흥미로운것은미일관계나일중관계에대한논문이전무한것으로나타났다는점이다. 특히, 최근의관심으로볼때, 일중관계에대한논문들이적지않을것으로생각했는데, 아직 학문적으로는이에미치지못한것으로보인다. ( 표-21) 논문주제분석 7 - 국가전략지, 전체 일본 중국 ( 표-21) 은세종연구소가발행하는 국가전략 지에실린논문들을수치적으로간략히정리한것이다. 본표에서는특히일본관련논문들과중국관련논문의게재수를비교했는데, 여기서는전자보다는후자가더많은비중을나타냈다. 국가전략 지가학술지를지향함에도정책적함의를

39 포함하기에이를중심으로최근연구동향및연구관심동향을보고자했던것인데, 역시 국가전략 지에서는중국에대한관심이더큰것으로나타났다. 일본연구의경우는, 그럼에도, 약 10% 를전후한비중을보여서 한국정치학회논총 의그것보다는더높게나타났다. 여전히정책적으로는일본에대한관심이적지않음을시사하는것이라고하겠다. 3) 주제별논의심화양상전절에서는지난 7 년간정치학분야에서일본과관련되어진행된연구들을주요주제들로분류하여그수치를검토했다. 본절에서는이에이어서이들주제들을전절에서언급한 일본연구논총 의논문들을중심으로좀더세부적으로검토한다. 위에서언급한것처럼, 학위논문을분석한 ( 표-14) 에서나지난 7 년간 일본연구논총 에실린논문들을검토한 ( 표-15) 에서도일본국내정치가가장많은비율을차지했다. ( 표-16) 에서는 ( 표- 15) 에서언급된국내정치부분을좀더세분화해서선거나정당등과같은전통적인국내정치의부분, 정치경제부분, 사회문화정책의부분, 행정및지방자치부분, 그리고그외의부분 ( 기타 ) 등의다섯가지로나누었다. ( 표-16) 은지난 7 년간정치경제분야에서가장많은논문이나온것으로나타났다. 정치경제분야에서는박성빈교수의 금융행정개혁을통해본일본형금융시스템의변용 (2005), 장기금융위기와일본금융정책변화 (2009), 그리고 민주당정권의탄생후일본금융규제정책결정의변화 (2011) 등과같은금융관련연구와김용열교수의 일본적경영의효용과한계 (2006), 박경열교수의 일본기업의성과주의인사관리와노사관계의변화 (2009), 그리고문언주교수의 종업원중심형기업지배구조의형성과사회통념에관한연구 (2011) 등과같은일본기업에대한연구가주류를이룬것으로나타났다. 이외에는오태헌교수의 일본인외국인직접투자에대한연구 (2009) 와전영수교수의 일본의신자유주의도입과정과그특징 - 경제적관점을중심으로 (2010) 에서보듯이다양한주제의연구가진행되었다. 정치경제분야에서특징적인것은위에서언급한금융관련연구나기업관련연구가몇명의국한된연구자들에의해진행되었음에도매우생산적인결과를낳았다는점이라고하겠다. 이러한인적과소현상은정치경제분야와관련하여일본에서 2000 년대에도불황이지속되는요인들이나 2000 년대의산업정책에서나타난변화등과같이중요한주제들이폭넓게다루어지지않는이유를설명해준다고하겠다. 국내정치분야에서정치경제다음으로많은논문을생산한부분은선거나정당과같은전통적인국내정치분야이다. 정치학일반에있어서, 일본의국내정치에대한연구를포함하여, 선거및투표행태는중심적인테마라고할수있다. 이론적으로가장진전을보였기때문인데, 지난 7 년간한국에서의일본연구에있어서도적지않은선거및투표행태관련논문들이나왔다. 고선규교수의 일본고령자의정치참여분석 (2006) 이나이이범교수의 제 22 회일본참의원선거결과분석 (2010) 을위시한여섯편의논문이그것이다. 인터넷선거운동과전자투표, 지방선거와매니페스토등과같이다양한주제로넓혀진측면도있지만, 국내정치관련논문총 20 편중 6 편은적지않지만총 192 편 ( 정치학관련일본연구논문의총수 ) 에서 6 편의논문은앞서언급한선거및투표행태의중요성을고려할때매우적은수치라고하겠다. 이는이분야전공의학자가많지않음을의미하는것이지만, 또한한국에서이와관련된분석을추진하기에는데이터부족등의어려움이있기때문이라생각된다.

40 이외에도진창수박사의 일본정당정치의변동과정책변화 (2006) 이나박철희교수의 정치제도개혁아이디어의발흥, 확산, 그리고제도화 등과같은정책결정에대한연구와이이범교수의 포퓰리즘적현상의한일비교 - 노무현대통령과고이즈미수상의지지형태분석 (2006) 이나김영수교수의 1990 년대일본형시스템의변화와정치리더십 (2006) 과같은정치리더십과관련된연구등이진행됐다. 국내정치분야와연관해서가장특징적인것은정당에대한연구가거의전무하다는점이라고하겠다. 90 년대이후의일본정치는연립정권의시대라고할수있는데, 이와관련하여연립정권이어떻게형성되는지, 어떻게운용되는지, 그리고왜붕괴되는지와같은중요한문제들에대한논의를찾아볼수없다. 정당의분열및통합도 90 년대이후에는그전과비교해자주볼수있는현상인데이에대한논의역시찾아볼수없다. 일본정치를이해한다는측면에서매우중요한주제이기에앞으로의과제라고할수있겠다. 대외정책분야는크게안보및경제와관련된지역주의적정책과한국이나중국등과의이국간관계등의두부분으로나누어검토했다. 지역주의적정책과관련해서는이원덕교수의 일본의동아시아지역정책형성의전개와특징 (2005), 박용관교수의 동북아공동체의장애요인과극복방안 (2005), 김호섭교수의 냉전종결이후일본의동아시아다자외교 (2006), 조양현교수의 전후일본의아시아외교에서의미국요인 ( 일어, 2007), 최희식교수의 60 년대일본의아시아지역정책 - 미일동맹과자주외교의협곡 (2008), 이승주교수의 일본 FTA 네트워크전략의형성과변화 (2011), 박창건교수의 동북아 3 국정상회의에서의일본의대외경제전략 - 상황적하부지역주의 (2011) 등에서보듯이다양한측면에서접근하고분석이좀더세밀해지는것을볼수있다. 또한장인성교수의 일본의국제책임과국제공헌 - 국제체제와일본의정체성 (2006) 이나손열교수의 일본의국제정치인식 92007), 그리고박영준교수의 청일전쟁이후일본의대외정책론 - 야마가타의전략론과대항론 (2008) 등과같이일본이국제질서및지역내의국제관계를어떻게인식하고있는가에대한관심이높게나타난것은특징적이라고하겠다. 일본의 ODA 정책과관련해서는손기섭교수의 일본의대중원조정책변화와특징 (2005) 이나김호섭교수의 일본의대중국 ODA 정책결정 - 엔차관을중심으로 (2008), 그리고박홍영교수의 전후대외원조이념의회고와전망 - 남북문제의시점에서 (2009) 전후일본의 ODA 정책의변화상 (2010) 등이나왔는데, 최근한국에서이주제에대해관심이증가하고있다는점을고려할때보다많은연구가요청된다고하겠다. 한국을비롯한일본의이국간관계에대한연구에있어서는역시한일관계가가장많은비중을차지했다. 주제도양기웅교수의 외압과국내정치의한일관계 (2005), 김동명교수의 한일역사인식공유가능한가 (2005), 남기정교수의 한국민족주의의전개와한일관계 (2006), 김기석교수의 한일관계의구조변화 (2007), 양기호교수의 환동해권한일지방정부간국제협력 (2008), 류상영교수의 박정희시대한일경제관계와포항제철 (2011) 등에서보듯이다양하고, 영향을미치는요인들도다양하게제시되고있다. 이외에도신장철교수의 한일해저터널건설과동북아물류시스템 (2005), 김웅희교수의 한중일물류협력과물류레짐구상 (2007), 그리고오태현교수의 한국드라마의일본유입연구 (2011) 등의주제분석은이러한다양성을잘나타내준다고하겠다.

41 한일관계에이어서일북관계라는주제에대해서많은논문이생산되었다. 양기웅교수의 북일수교교섭의결렬과재개의조건 (2006), 이종국교수의 일본의대북정책변화 - 중의원납치자위원회의논의를중심으로 (2008), 신정화교수의 일본의대북정책지속과변화 (2009) 등에서보듯이최근의일북관계가소원한것을고려하면상대적으로많은, 다양한관심을보이고있다고하겠다. 이에비해일중관계에대해서는그중요성에비해상대적으로적은수의논문이제출됐다. 손열교수의 일본의과거와중국의미래 (2005) 나남기정교수의 중일국교정상화와한일관계 (2011) 정도가눈에띈다. 미일관계에대한관심도매우낮은것으로나타났는데, 김영근교수의 미일통상마찰의정치경제학 ( 일어, 2007) 이나전진호교수의 미일원자력국제협력 (2008) 정도가제출됐다. 이상에서주요주제별로지난 7 년간 일본연구총론 에실린논문들을간략히검토했는데, 대체로다음과같은세가지점으로요약할수있다. 첫째는위에서도거듭지적했지만주제들이다각적인차원에서논의되고있다는점이다. 위에서는언급하지않았지만, 김상준교수의 일본의전쟁기억과공동체상상 - 기억의사회적재생산을중심으로 (2009) 와 애니메이션과전후일본의아이덴티티 (2007), 그리고고희탁교수의 신국일본의정치사상 - 예외주의및보수주의내면화를통한 국가 와 국민 형성전략 등은이러한다양성의좋은예라고하겠다. 그럼에도, 둘째, 중요하다고할수있는주제들은여전히존재하는데, 예를들어국내정치분야에서는연립정권의운용이나정당들의생멸등과같은것이고대외정책분야에서는미일관계나일중관계가그것인데이들에대해서도보다많은관심이요구된다는것이다. 셋째는주제의확산에도불구하고이론적또는개념적성과를보기에는아직이른것으로보인다는점이고, 이를위해서는이론적가이드가필요하다는점이다. 예를들어, 정치학과관련된일본연구에있어서최근의논쟁적이슈는냉전이후, 또는자민당에의한일당우위체제의붕괴이후어떠한변화가정책내용상, 그리고정책결정메카니즘상나타나는가하는점이라고하겠다. 이와함께, 펨펠이지적한것처럼, 전후일본의정치경제시스템에대해서는일본의특유성을지적하는논조가많았는데, 과연냉전이후의일본은이러한특유성을유지하고있는가혹은서구일반과유사한체제로변화하는가하는점이라고하겠다. 또한 2009 년의정권교체이후에는이러한논의에있어서어떠한변화가있는가하는점도관심을모으고있다. 앞서언급한것처럼다양한주제를다룸에있어서이러한점들을직간접적으로검토하고있지만, 다양한주제에의확산과함께연구의심화를위해서는상기한이론적맥락을길잡이로하는좀더많은관심과의식적인노력이필요하다고하겠다. 4. 전체요약 : 결론을대신해서이상에서 2005 년이후지난 7 년간한국내에서진행된, 일본연구와관련된활동및담당자들에대한자료를기반으로연구자, 연구기관, 그리고논문의세가지를중심으로검토했다. 본논문은이중에서도정치학분야에초점을맞추었는데, 우선연구자들에대한자료분석에관련해서는대체로다음과같은몇가지로요약해볼수있다. 첫째는연령적으로는볼때, 다른전공분야들보다좀더고르게연령대가분포되어있다는점이다. 둘째는남녀간의성별에있어서경제경영분야와함께남성우위적인경향이나타났다. 이는 2005 년과의비교에서도나타나는지속성이라고할수있는데, 어문학과비교할때특히그남성편향적인경향이두드러진다.

42 셋째는정치학의경우역시경제경영분야와함께박사학위소지자들이압도적인다수를점하는데이역시 2005 년과지속성을가지는측면이다. 또한연구기관들에대한자료분석과관련해서도다음과같은몇가지로요약해볼수있다. 첫째는정치학관련연구기관이 2005 년에비해 3 배가까이증가했다는점을 2011 년도의조사에서나타나는가장두드러진특징으로제시할수있다. 둘째로는이에반하여문학관련연구기관은크게감소했다는점이다. 이러한변화는연구기관의중심을차지하는 88 개 4 년제대학의전공분야를분석한 ( 표-13) 에서보듯이종전에는일본문학위주였던기관들이문학만이아닌사회과학분야를포함하는일본학으로분야를확장했기때문인것으로볼수있다. 셋째는이들기관의활동과관련된것으로, 정기간행물들의발행은크게감소한대신에, 강연이나영화상영등과같은활동이크게늘었다는점이라고하겠다. 이는연구기관들의활동이연구보다는일본소개에좀더치중하고있음을시사하는것이어서아쉬운부분이라고할수있다. 연구논문의주제와관련해서도역시다음과같은세가지의측면에서요약할수있다. 일본연구논총 에실린논문들에국한된것이기는하지만, 첫째는일본의국내정치및정책에대한논문들과한일관계를다룬논문들이꾸준하고도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것으로나타났다는점이다. 이와함께선거와정책결정과정, 그리고정치경제등의주제들에서는몇몇연구자들의특별한노력에힘입어논의가어느정도진척을보이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그럼에도앞서언급한것처럼 90 년대이후진행된연립정권의양상이나정당의이합집산및생멸에대한연구등과같이정당에대한연구가별로보이지않는다는점에서는국내정치부분에있어서도여전히연구해야분야가많음을시사한다고할수있다. 둘째는, 아직시기적으로이른때문인지는몰라도, 이와는대조적으로최근관심을모으는중국의부상과관련하여일중관계에대한논문이많지않은것은의외라고할수있다. 이와유사하게, 하토야마민주당정권의등장으로새롭게조명을받은동아시아공동체에대한논의가별도로진행될수도있을것으로예상했지만, 이에대한논의는거의찾아볼수없었던것도의외의결과라고할수있다. 또한한국의대일정책에대한논문들이전무에가깝다는것도의외다. 이는여러이슈들과관련하여한국의대응을고려함에도불구하고, 한국의대일정책을좀더직접적으로다루는논문들이없다는것을의미한다고하겠다. 이러한점들은일본의대외정책및대외관계가국내정치분야에이어서많은관심을받아적지않은논문들이제출됨에도나타난결과여서, 이역시앞으로의과제로서연구해야될대상을제시하는것이라생각된다. 위에서언급한두가지가주제의확산에도불구하고여전히다루어야할분야가많이존재함을제시한것이라면, 셋째는이제까지의 확산 이라는성과에도불구하고이론적또는개념적으로성과가나타나지는못하고있다는점이다. 예를들어, 정치학과관련된일본연구에있어서최근의논쟁적이슈는냉전이후, 또는자민당에의한일당우위체제의붕괴이후어떠한변화가정책내용상, 그리고정책결정메카니즘상나타나는가하는점이라고하겠다. 이와함께, 펨펠이지적한것처럼, 전후일본의정치경제시스템에대해서는일본의특유성을지적하는논조가많았는데, 과연냉전이후의일본은이러한특유성을유지하고있는가혹은서구일반과유사한체제로변화하는가하는점이라고하겠다. 또한 2009 년의정권교체이후에는이러한논의에있어서어떠한변화가있는가하는점도관심을모으고있다. 앞서검토한논문들이다양한주제를다룸에있어서이러한점들을직간접적으로논의하고는있지만, 다양한주제로의확산과함께연구의심화및이론적으로나개념적으로일정한성과를

43 내기위해서는상기한이론적맥락을길잡이로하는좀더적극적이고의식적인관심과노력이필요하다고하겠다. 이론적또는개념적성과는일본을이해하고한국과의직간접적인비교하에서한국에의시사점을얻고자하는일본연구본연의의의를보다충실히만들것이기때문이다.

44 제 3 장국내일본경제 경영연구동향 : 특성과과제 김도형 ( 동서대학교 ) 2000년초반 10년간은사상유례없는일본경제경영환경의격변기에해당된다. 장기불황이후구조개혁과정을거쳐경기회복국면에접어들었지만이른바신자유주의식개혁으로인한격차사회도래와함께 2008년리먼쇼크로인해선진국중에서는실질성장률이가장큰폭으로하락하고분배우선의민주당정권의등장했으며미증유의 3.11 동일본대지진피해를겪게된다. 이미일본적경제경영을규율해오던패러다임이변화하고일본정부, 일본기업, 일본인의행동양식도구조적변화를겪지않을수없게되었고한국경제와기업역시일부업종에서일본과의기술격차를좁히면서산업내분업이진전되고있으며중국의부상으로한일양국의대중의존도도급격하게높아지고있다. 이런가운데국내일본경제경영연구자들이일본문제에대한인식, 어젠더와가설설정, 검증을위한이론적실증적방법론, 일본문제와한국경제경영문제해결을향한정보발신력, 일본캐치업모델과는차별화된선진경제운영과창조적경영모델개발이라는측면에서가능성은어느정도인지. 본고는첫째, 일본경제경영관련주요학회를통한연구동향을분야별로살펴보고, 둘째, 국내주요연구기관의연구실적을통해일본의경제경영환경변화를어느정도로커버하고있으며, 셋째, 일본의학계와관계에서전개된거시경제와미시적기업관련정책이슈를개관하고국내일본연구가이러한이슈를여하히추적하고이론적실증적분석을가미해왔는가를살펴본다. I. 일본경제경영연구자동향 세종연구소 (2012) 설문조사에따르면자신이국내일본경제경영분야연구자라고회신한연구자수는 2012년 4월현재 197명으로서 2005년시점 (140명) 대비 33.5%, 연간약 5% 정도씩증가했다. 그러나이러한증가세는 80년대중반 ~90년대중반에비하면매우저조한편이다. 이들연구자들의속성 ( 연령, 직위, 학위, 학위취득연도와국가 ) 을살펴보면다음과같다. 첫째, 연령대를보면 40대 ~50대연구자가중심을이루고있으며점차고령화추세가나타나고있다. 이는연령cohort 이동과신규학위취득자진입의두가지요인에의한것이다. 즉조사시점에관계없이일본에서의학위취득은일본의학위과정과학위취득절차의특성상영미에비해전반적으로유학기간이장기화되고있어 30대후반혹은 40대초반이박사학위취득적령기라볼수있다. 따라서 2012년의경우 2005년시점에서의 30~40대학위취득자연령층이 7년이상경과되면서각각 40~50대연령cohort로이동한것과이미지적한바와같이분석기간중의신규취득자신장률이 80~90년대비해현저히낮아지고있기때문이라고판단된다. 여기에서이른바일본연구자특히경제경영연구자층의고령화는불가피하다.

45 둘째, 연구자직급은교수직이절반이상이며그비중은 2012년시점에서는더늘어나고있다. 국내대학교수직에국내및일본주재한국인일본연구자들이직접채용되기보다 2005년당시 < 표 1> 일본학연구자-경제경영분야설문조사응답자특성 ( 단위 : 명 ) 연령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N/A 총계 직위 교 수 부 / 조교수 강사 기타 학위 박사 석사 학사 박사수료 N/A 학위취 50s 60s 70s 80s 90s 00s N/A 득연도 (6) 45(44) 60(60) 18(18) 8(8) 140(136) (5) 53(50) 79(78) 32(32) 26(2) 197(167) 학위취득국가 일본 한국 미국 기타 N/A 계 학 사 석 / 박사 수 료 박 사 석 / 박사 수 료 197 박 사 주 : 1) 2012년도강사직종의경우강의교수, 시간강사, 전임강사를포함, 기타의경우명예 / 겸임 / 객원 / 기금 / 연구 / 석좌 / 초빙교수, 연구위원, 연구원, 전문 / 전임 / 책임연구원, 공무원, 이사장, 총장, 회원, 박사수료, Post-Doctor 등을포함. 2) 학위취득연도의경우 ( ) 안은박사학위취득자수, 학위취득국가의기타는영국과독일. 자료 : 2012년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2005년과 2012년비교분석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부 / 조교수이하연구자의직급상승에의한것이라보아야할것이다. 다른한편학진의학위논문등재 ( 총 600편 ) 조사 ( 세종연구소, 2012) 에따르면 2012년 4월현재국내경제경영연구자로서학진등록총수는 102명이다. 이를학위박사학위취득국가별로보면일본이 60명, 미국이 12명, 국내가 28명, 기타영국및독일이각각 2명으로일본비중은 60% 로과반수이상이다. 한편미국소재대학에서일본관련주제로학위를취득하거나그렇지않은경우에도귀국후일본학관련학회활동에참여하고있는연구자비중은 10% 를상회하고있으며국내대학에서박사학위취득연구자비중은 27.4% 로상당히높은편이다. 이는일본유학후학부혹은석사과정수료후국내대학에서박사학위를취득한경우에해당되며일본에서학위를취득한연구자들이국내대학에진출하여일본학관련학위과정을개설운영한결과라고할수있다. 그만큼 1990년대중반일본에서박사학위취득자수가급증한것을계기로이후일본학관련지적네트워크, 전문연구와대학교육기반이구축되어가고있음을반영한것으로볼수있으며이러한경향은금후확산될것으로판단된다. 이중에서 2005~2011년간박사학위를신규취득, 국내일본경제

46 경영분야연구자그룹에진입한연구자는 5 명 ( 이중일본 3 명, 국내 2 명 ) 에불과하다. < 표 2> 학진등재연구자특성 ( 단위 : 명 ) 학위취득 합계 박사학위취득국가 전공분야 연 도 일본 미국 국내 기타 경제 경영 회계 노무 생산 재무 ~ ~ 합계 주 : 1) 전공분야 : 박사학위논문기준. 2) 2005년이전학위취득자전공분야에관해서는자료부족으로생략. II. 국내일본경제경영연구동향 일본경제경영이슈에관해국내에서는통상크게두가지방법으로접근해오고있다. 그하나는비교적신속하게국내에이를전달, 전반적이해와동시에국내경제정책과기업전략수립에기여할목적으로전개되는단기적정책적접근, 다른하나는이슈에관련된기본메커니즘해명등을포함하는중장기적구조적접근이다. 이른바국내외매스컴등에의한뉴스혹은특집등은전자에속한다. 본고에서적시하는국내국책및민간연구소의일본관련전문가집단은주로이를기본업무로하고있다. 그에비하면후자는주로국내대학경상계통교원들이학술활동의일환으로이루어지고있으며각종세미나와학술지발표를통해일반에공개, 활용되고있다. 1. 연도별분야별연구동향 - 6 개학술지중심 - 우선국내일본경제경영관련대표적학술단체인한일경상학회의 韓日經商論集 을비롯하여 日本硏究論叢 ( 현대일본학회 ), 日本學報 ( 한국일본학회 ) 일본연구 ( 고려대일본연구센터 ), 일본연구 ( 한국외국어대일본연구소 ), 일본공간 ( 국민대일본학연구소 ) 등 6개학술지에 2005~2011년간게재된경제경영관련학술논문은총 260편에이른다. 이들의 35개세부분야별분포를보면다음과같은사실을확인할수있다 (< 표 3> 참조 ). 첫째, 한국경제, 산업, 기업분야 ( 한국기업의혁신과재무분야포함 ) 최대다수이며한일기업간비교가뒤를잇고있다. 한일경상논집의게재대상논문은일본만이아니고한일간비교연구를대상을하기때문에이분야논문수가절대적으로많은것은당연할지모르나그중에서도한국경제, 산업, 기업그자체를분석대상으로하는연구가다수를차지하고있다는점은주목할만하다. 그동안대일비교연구영역을넘어한국경제, 산업및기업분야가국내일본연구자의독자적연구영역이되어가고있음을의미한다. 그간의기존국내일본연구자들의연구역량확충, 전문성확보및신규연구자진입의성과라고볼수있을것이다. 둘째, 일본기업시스템과종합상사를포함하는대기업관련연구가다수를차지하고있다. 일본의장기불황이시작되면서 90년대중반이후지주회사解禁논의와함께기존의일본기업시스템이서서히변용되기시작하는시점부터한국재계와학계에서도일본형시스템변화에관심을갖기시작한다. 즉종래의종업원중심에서주주중심으로의거버넌스의이동, 은행중심에서주식시장중심의자본조달, 계열구조의유연성, 주식상호보유하의대기업의창구였던종래의종합상사

47 를주식상호보유구조의이완과함께국제편집력측면에서의재평가등변화된환경하에서일본 < 표 3> 연구분야별논문발표건수 - 주요학술지 ( 단위 : 편수 ) 주 : 1) 주요학술지는韓日經商論集 ( 한일경상학회 ), 日本硏究論叢 ( 현대일본학회 ), 日本學報 ( 한국일본학회 ) 일본연구 ( 고려대일본연구센터 ), 일본연구 ( 한국외국어대일본연구소 ), 일본공간 ( 국민대일본학연구소 ) 2) ( ) 한일경상논집외 5개학술지에게재된논문수. 자료 : 대상학술지홈페이지에서필자작성.

48 기업시스템을재점검하려는움직임때문인것으로추측된다. 폐쇄적일본시장의실질적개방가능성에대한한국측의기대도반영된것이다. 셋째, 일본형시스템의변용과관련하여노동, 생산, 유통, 거버넌스등기업시스템의세부분야별변화과정을추적하고있다. 그중에서일본의노사관계와노무, 인사관리등에서일관되게학술연구가축적되어왔다. 노사갈등구조에직면해온한국이일본형노사관계의역사적전개과정과구체적노무인사관리의특징을천착해보려는자연스러운움직임을반영한것으로생각된다. 동시에캐논과도요타등일본생산현장에대한연구에서보듯이도요타시스템으로대변되는일본형생산시스템의효율성과공평성에대한평가와동시에한국현대자동차의생산시스템과의비교라고하는새로운연구수요의발현을예고하는의미도동시에발견할수있다. 동시에기존의일본마케팅분석에더하여유통물류시스템개혁에대한관심도고조되기시작했다. 넷째, 일본형기업시스템중은행, 주식시장의특성과이들의성과를반영하는주가, 부동산가격, 재무관리등에관한연구는비록수적으로는적지만계량모델에의한여타선진국과의비교분석이주류를이루었다. 예컨대주가의경우주식매매거래에관한통계패키지의이용가능성이과거에비해커지는등연구환경이크게개선되고있기때문인것으로보인다. 특히일본의경영인승계에관한이론적실증적연구는크게주목을받았으며장기불황하의일본기업의지배구조와시가주의기업회계기준채용에따른영향에관한고찰도시의적절했다. 다섯째, 글로벌시대의본격적인도래와함께일본기업의해외진출과아웃소싱, 상시적인 M&A 를통한전략적제휴등일본기업의글로벌전략, 그일환으로서의대한진출, 한국기업의일본시장진출에관한실태조사를기반으로한사례분석이일본주요산업의경쟁력비교분석과함께의욕적으로진행되어왔다. 후자는한국기업의일본현지진출시대일경쟁력이어느정도인지를규명할필요성에서비롯된것으로판단된다. 여섯째, 한일FTA협상이 2004년이후중단된상태에있음에도불구하고 2000년대전반의한일 FTA의경제적효과에관한한거시경제적영향분석과는달리산업 ( 특히부품소재업종 ) 별영향에관한분석이주류를이루었다. 나아가글로벌라이제이션진전과동아시아 FTA 망확충속에서한일기업의활동영역이한중일및동아시아전역으로확대되면서한중일FTA를위한무역원활화, 투자활성화, 경제협력강화를위한기업간협력사례, IO를이용한한일및한중일무역불균형의구조적요인과동아시아경제권구축을위한기초연구일부가관심을끌기시작했다. 일곱째, 일본의거시경제, 금융, 환율, 통상관련어젠더는일본지역전문가의고유영역임에도불구하고예상외로지속적인추적대상이되지않고있다. 2005년이후는일본경제가장기불황국면에서회복국면으로서서히전환되고있었고재정적자누적으로거시경제운영의경직성이높아가고리먼쇼크로인해경기침체가재현되고있었음에도불구하고이에대한본격적분석은없었다. 단지양극화에주목한新自由主義식구조개혁의문제점을지적하는정도이다. 그러나중장기적인엔화환율변동요인, 미일통상이슈, 한일지방경제권의기술발전요인등거시경제변동요인과관련된분석이일부이루어졌다. 여덟째, 일본에서는급속한저출산 고령화가진행되면서재정건전성과보험재정안정을위해연금, 의료, 요양보험개혁이불가피해지면서저출산 고령화가거시경제와가계행동에미치는영향분석이다수등장한다. 한국도이미출산율이급속하게하락하고고령화가진행중인상황에서일본의중장기사회보장시스템구축방안과안정적운영에관한정책적시사점을필요로하는시점에이르렀다. 연금, 요양보험개혁시나리오분석, 기업퇴직금운영과고령자, 여성, 청년

49 층의고용정책에관련연구가진행되고있는것은동분야연구의시대적흐름이라할수있다. 아홉째, 日本硏究論叢, 일본연구, 日本學報, 일본공간등에게재된일본경제경영관련논문 (< 표 3> 의 ( ) 부분 ) 을보는한전시기의항공기산업과철강배급통제정책, 자민당경제성장정책의정착과정, 복수노조형성, 전후금융행정, 행정개혁과政官관계및 ODA 정책과동개혁, 90년대장기불황하에서의종합상사역할, 일본인전문경영인과재일교포기업인역할, 일본고령화의경제적효과및동북아협력인프라구축등실로다양한분야가연구대상이되고있음을알수있다. 특히에니메이션, 중소벤처및 U-Japan 정책등뉴비즈니스관련연구가지속되고있어주목된다. 이상, 2005~2011년간주제별연구동향을통해몇가지특징을살펴보았다. 그러나이러한국내일본연구가소위 Japan Problem 1 에대해첫째, 이를학술적으로해명하거나재해석하고, 둘째, 자국의국내문제해결을위한정책시사점을제시하며, 셋째, 이를통해새로운일본연구어젠더를발굴하며, 넷째, 이들과제를어느정도시차를두고이론가설-통계검증-실행-대안제시의과정을 2 밟아오고있는가라는차원에서는여전히미흡하다아니할수없다. 2. 일본경제경영연구심화와확장 다음으로이들국내일본연구자들이 2005~2011년간학위취득당시의전공분야를중심으로어느정도일본연구를심화 (deepening) 하고확장 (widening) 해 3 왔는가를살펴보자. 연구자들은최종학위취득후통상일정기간자신의학위논문분야를중심으로이를심화하는한편일본및한국의경제경영환경변화에따라새로운연구수요를개발, 신규어젠더를개발, 이에대응하는과정에서방법론의개선, 개량, 신규방법론을습득하는동시에여타분야에대해서도문제의식을갖게되고여기에기존의혹은새로운방법론을적용, 경제사회문제해결에도전해오는것으로상정할수있다. 이러한의미에서당초학위취득당시의전공분야에전념하는이상으로연구영역확장을통해다시자신의전문분야를일층심화해가는동태적프로세스야말로일본경제경영분야연구의전문성제고에필수적이라할수있다. 4 이런의미에서국내일본경제경영연구자들이평소일본경제경영이라고하는동일한어젠더에접하고상호정보지식을교류하는동질적지적네트워크로서韓日經商學會를상정하고, 동학회회원으로서한일경상논집에 3회이상기고한연구자를모집단으로하여일본연구의심화와확장상황 < 표 4> 일본연구유형-심화와확산 ( 경제분야 ) 1 여기에는일본과여타국과의관계에서발생하는국경문제만이아니고국내문제라고하더라도각종국경조치해제, 규제철폐, 글로벌라이제이션의진전으로실시간으로여타국으로파급되어영향을미치는경우도포함된다. 2 그러나최근일본의일부대학과미국대학학위취득자로서일본연구에종사하게된일부연구자중심으로산업조직론, 계량경제사및실증경영학적접근방법이도입되고있어일본연구의방법론의지평이넓어지고있는것은특기할만하다. 3 여기서는심화는일본및관련연구, 확장은한국및관련연구를지칭하는것으로정의한다. 4 일본연구자들중최종학위취득이후반드시일본연구를지속하지않고국내혹은여타지역혹은전공분야를바꾸는경우도있을수있다. 그러나여기서는그러한경우에도이를중장기적으로는일본연구의심화과정으로간주한다. 단연구자명은익명처리.

주 : 수치는顯示選好指數. 연구자가분석기간 (2005~2011) 중어느분야에관심을갖고기존의전공분야를활용하고신규방법론을개선개량하려고했는가를익명의연구자별로비교하기위해발표논문절대수의영향을제거하여상대화한것임. 자료 :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DB에서필자작성. 을살펴보고자한다.

즉 1 학위취득시전공과주제로부터한발더나아가 2 일본관련주제를전공과연관된분야에서다루는경우, 3 한국관련연구주제에전공분야를적용하는경우, 4 한국관련주제를전공과연관된분야에서다루는경우, 5 일본과한국이외여타지역관련주제에전공분야를적용하는경우, 6 여타지역관련주제에전공과연관된분야를적용,

50 주 : 수치는顯示選好指數. 연구자가분석기간 (2005~2011) 중어느분야에관심을갖고기존의전공분야를활용하고신규방법론을개선개량하려고했는가를익명의연구자별로비교하기위해발표논문절대수의영향을제거하여상대화한것임. 자료 :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DB에서필자작성. 을살펴보고자한다. 따라서한일경상논집이외여타학회지기고, 개별및공동연구등을포함한전체연구실적 ( 경제분야 385편, 경영분야 199편, 여기에는여타학회지 ) 을대상으로한다. 여기서는분야를크게경제와경영으로구분하고개별연구자들의전공심화와확장과정을전공과관심분야를중심으로다음과같이 8개유형으로세분한다. 즉 1 학위취득시전공과주제로부터한발더나아가 2 일본관련주제를전공과연관된분야에서다루는경우, 3 한국관련연구주제에전공분야를적용하는경우, 4 한국관련주제를전공과연관된분야에서다루는경우, 5 일본과한국이외여타지역관련주제에전공분야를적용하는경우, 6 여타지역관련주제에전공과연관된분야를적용, 7 지역구분없이경제경영의일반주제 ( 한일비교를포함 ) 에주력하는경우, 8 지역범위를확대한국제비교연구로연구영역을확산해가는경우등이다. < 표 4> 에서보듯이경제분야의경우 2005~2011년간국내일본학연구자들의총 385편의논문 ( 대부분학진등재지에게재 ) 을유형별로살펴보면다음과같은특징을확인할수있다.

51 첫째, 7 일반 ( 한일비교포함 ) 이 28% 로가장높은비중을차지한다. 한일주요산업의경쟁력비교, FTA 관련의제의영향분석등을포함하여거시경제와지역경제에관한다양한주제를다루고있다. 특히 N 연구자는일본형시스템의특징을산업조직이론을적용하여이론적으로정치하게분석하는등많은연구업적을집적해가고있고 Y 연구자는거시경제와지역경제의현안문제에관한수량분석에집중하고있다. 둘째, 국제비교연구의경우 F 연구자는국제산업연관표 (IO) 를이용하여한중일및동아시아와한국간무역, 투자면에서의상호의존관계를시계열적으로분석, 동아시아FTA의경제적영향분석이거시경제적차원에서머물러있는한계를극복하여산업구조적차원에서유의미한정책적시사점을제공하고있다. 셋째, 한국경제관련주제연구가연구자의전공과직접관련되거나연관성이있는분야의경우가전체의 33% 를차지하고있다. 일본과유사한問題群에대해자신의전공을활용하여자국문제해결을위한이론적실증적기초연구에대한의욕이그만큼높다는증좌이다. 그러나이경우관련연구결과는한국경제학회, 한국국제경제학회, 한국경제학연구학회, 한국국제통상학회등이정기적으로개최하는학술세미나에참가, 상호토론을거쳐동학술지에게재함으로써보다설득력있는논지를얻게될것으로기대된다. 그러나이러한공동학술대회의장이제공되는경우에도개별학회내부행사에그치고있어여타지역이나한국경제전문가와의학문적교류와절차탁마의기회를스스로제약하고있는것이현실이다. 1 그럼에도불구하고재정, 통화, 지역경제, 외국인투자, 해외투자관련연구에서이론적실증적연구가축적되고있는것은주목할만하다. 넷째, 일본지역연구비중은전체의 23% 정도로제3위에있지만일본의노동시장, 일본형노조, 戰前의특정업종 ( 방직, 국철, 기간산업 ), 종합상사, 중국진출, 미일통상, 금융행정등몇개주요이슈를중심으로연구성과가집적되어가고있다. 그럼에도불구하고극히일부를제외하고는통상적인학회활동과학회지기고에그치고있어일본의현안정책이슈에대한이론적실증적체계적연구는적극적으로전개되지못하는실정이다. < 표 5> 에서보듯이일본의경영분야에관해서는총 199편의학술논문이발표되었으며연구자별로상기 8개유형으로이를나누어보면다음과같은특징을확인할수있다. 첫째, 일반 ( 한일비교포함 ) 적인경영관련주제연구비중이 40% 나된다. 경제분야전문가들과는달리최근종업원조직몰입, 경영정보관리, 한국제품의브랜드, 경영자승계에관한이론적실증적한일비교연구에관심이높다. 나아가 O, S, H 연구자는각각중소기업의국제화, 기업가의문화인식, 사회자본의역할에관한국제비교에도관심을나타내기시작했다. 둘째, 연구자들의관심이한일이외여타지역에대한연구로점차이행중이다. 이는기업의글로벌라이제이션의급진전과이를염두에둔경영전략이비즈니스모델창출에서주요한요소로등장하고있다는점에서당연하다. 특히한일양국기업은 volume zone 시장인중국을동시에 < 표 5> 일본연구심화와확산 ( 경영분야 ) 1 국내여타분야전문가와의상호학문적교류와공동연구등을통해연구방법론을개선 개량하고독자적인방법론을개발함으로서일본연구의새로운지평을마련하기까지는상당한시간이소요될것이다.

주 : < 표 4> 와동일. 자료 : < 표 4> 와동일. 겨냥, 현지진출하되현지에서의다양한기업간제휴가필수적인것으로인식되고있다. 이런의미에서 Q 연구자에의한최근중국현지진출한일기업행태비교분석, B 연구자의중국식비즈니스의상관행등과전자업종등에관한품목분석및 C 연구자의외국기업가의회계사상사연구는독보적이다. 셋째, 한국관련연구비중은 33% 정도로비교적높다.

52 주 : < 표 4> 와동일. 자료 : < 표 4> 와동일. 겨냥, 현지진출하되현지에서의다양한기업간제휴가필수적인것으로인식되고있다. 이런의미에서 Q 연구자에의한최근중국현지진출한일기업행태비교분석, B 연구자의중국식비즈니스의상관행등과전자업종등에관한품목분석및 C 연구자의외국기업가의회계사상사연구는독보적이다. 셋째, 한국관련연구비중은 33% 정도로비교적높다. 한국기업의자금조달, 해외투자전략, 중소기업지원금융, 사외이사의유효성, 지역혁신체제등에관한연구는각각일상적인일본경영에관한전문연구기법을국내기업에활용한연구업적으로서주목할가치가있다. 동시에한국상품, 쇼핑몰과소프트웨어등신규업종의경쟁력비교등은금후업종비교분석에서범위를확대하면서새로운연구영역을제공할것으로기대된다. 넷째, 일본연구는연구자의전공과전공관련을합쳐서전체의 20% 정도를차지하고있다. 그러나이중연구자 O의종합상사를포함한기업집단의주식상호보유구조변화를요인을규명한연구가돋보이며이밖에연구자 R에의한한일기업간협력에관한현장조사에의거한정책연구, 연구자 D의기업회계사상사, 연구자 E의산관학연계기술개발, 연구자 B에의한도요타생산방식연구, 연구자 T에의한도요타렉서스를비롯하여패션, 드럭스토어등新業態마케팅에관한연구등이 2005~2011년간경영분야일본연구를주도해왔다. 3. 민간기업및국책연구기관의연구동향 국내민간기업연구소및국책연구기관은일본경제경영관련정보와이를가공분석한 2차정보를중장기적관점에서분석하고그결과를국내대학연구자에피드백하는한편후자는이를

주 : 민간연구소일본관련연구보고서, 정보자료, 정책제언, 동향분석등의작성자명은익명처리자료 : 해당연구소홈페이지및일부개별연구자가통보해준연구실적자료중에서필자작성. 토대로일본경제경영의구조적요인상호간인과관계를해명하고관련된새로운이슈를전자에피드백함으로써고차원의정보를국내외로발신할것으로기대되고있다.

53 주 : 민간연구소일본관련연구보고서, 정보자료, 정책제언, 동향분석등의작성자명은익명처리자료 : 해당연구소홈페이지및일부개별연구자가통보해준연구실적자료중에서필자작성. 토대로일본경제경영의구조적요인상호간인과관계를해명하고관련된새로운이슈를전자에피드백함으로써고차원의정보를국내외로발신할것으로기대되고있다. 일본경제경영관련연구소의경우실제이들양자의접점의장인각종대학, 연구기관, 업계단체, 정부, 미디어등에의한세미나등을통해이슈별로일본기업, 일본인, 일본정부, 일본국가의행동, 구조, 성과에관한효율성과공평성을함께논의하는등국내일본연구를위한고도의지적네트워크구축의역할이필요하기때문이다. 2005~2011년간국내민간연구소 ( 삼성경제연구소, LG 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 국책연구소 (KIEP, KIET) 및정부유관단체 (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일본정보센터 ) 의일본경제경영연구 ( 연구보고서, 정책제안, 동향분석포함 ) 를중심으로대학연구자의학술지중심연구를어느정도보완해왔는가. 우선주요민간연구소의경우를살펴보자. 첫째, 민간기업싱크탱크로서국내최대규모를자랑하는삼성경제연구소는이우광, 구본관연구위원을중심으로일본기업이직면해온급속한고령화, 글로벌라이제이션, 중진국의급속한케

54 치업은물론국내정국변화등다양한이슈와이러한급속한환경변화에대응해가는일본기업의양태를자사는물론한국과한국기업의경쟁력제고차원에서실시간추적하고있다. 특히분석기간중에는종래일본기업의의사결정과기술혁신프로세스와는상이한일군의교토소재벤처기업의경영전략사례를 교토식경영 으로소개하고일본의개혁과고령화에따른고용대책등을통해시사점을도출해오고있다. 동시에 2007년상반기에는일본의금리변화와엔케리트레이드의존재를체계적으로분석하고일본기업의경쟁력원천으로서의부품소재기업과는달리제조기업경쟁력이전반적으로하락하는요인을다각도로조망하고있다. 최근에는일본의재정위기가표면화되지않는근거, 급속한엔고대응력및대지진이후의서플라이체인재구축등에관한분석을통해한국기업에대한전략적시사점을제공하고있다. 특히엔화환율변동분석은기업전략수립상필수적이며일본연구의기초가되고있다. 둘째, LG 연구원은이지평연구위원을중심으로그룹의주력업종인전자부문에특화, 일본만이아니고세계대기업의구조조정과경쟁환경분석에주력하는한편차세대성장업종인라이프솔루션분야를포함한성장엔진과전세계업계동향에관심을기울이고있다. 동시에저출산, 유가및원자재가격인상, 미국발금융위기등경쟁환경변화가일본은물론세계적파급을통해국내경제와기업에피드백되는이른바직간접영향을종합분석하려는경향이강하다. 2011년도이후에는대지진이후전개되는일본의대외경제정책중에서주목의대상이되고있는 TPP( 환태평양경제연대협정 ) 와 volume zone 전략의국내외파급효과를집중연구하고있다. 셋째, 현대경제연구원은 2005년일본경제 10대문제점과시사점을통해일본경제의구조적문제를다양한시각에서종합분석하는등매우유의미한연구를수행한바있다. 1 이후일본연구는그룹사경영전략수립차원에서주로국내경제문제분석에주력해오다 2008년하반기부터일본의에너지정책, 한일서비스분야외국투자유치문제점등을 2009년부터는엔고-엔저활용방안과함께한국의수출산업외화가득률이저조한상황에서한중일수출산업, 한독일제조업경쟁력비교등에연구역량을집중한다. 따라서일본연구는업종에관한한일본자체보다는여타국과의비교에특화하고있다. 특히 2010년도일본시장을대상으로한한중일제품인식도조사를통해한국제품이일본제품의벽을넘고있다는매우시사적이고대담한가설을입증하고있어한일간기술경쟁력격차가일부축소되어가고있음을확인하게한바있다. 다음, 국책연구기관과정부유관단체를통한 2005~2011년간일본의경제통상산업관련정책관련정보분석과제안활동을살펴보자 (< 부표 > 참조 ). 첫째, 산업연구원 (KIET) 는유관영, 사공목연구위원을중심으로일본의산업기술동향을추적하고일본정부의관련업종비전과전략을폭넓게수집, 정책적시사점을발굴해오고있다. 동시에최근중국의부상과함께한국주요산업의경쟁우위가위협받고있다는인식하에연구원차원에서의한중일관련경쟁력비교연구도수행하고있다. 2005~2007년간에는주로한일FTA, 한중일FTA에따른업종별영향분석, 일본국내입지와환경 년당시연구원 VIP 보고서에서적시한일본경제 10대문제점 ( 현황, 문제점, 대응 ) 은다음과같다. 1 인구감소와고령화, 2 국제경쟁력하락과대응미비, 3 관주도금융시스템, 4 고질적재정적자, 5 계층간격차확대와고용문제, 7 수요지향적인재육성미흡, 8 흔들리는사회보장제도, 9 FTA 낙오자, 10 미진한온실가스삭감대책등이다. 당시는고이즈미개혁이본궤도에올라경기회복기미를감지하기시작한때였음에도불구하고국외자로서는일본경제의문제점을정확하게인식하고있었던것으로판단된다.

55 규제완화, 해외투자, M&A 지원제도등기업구조조정정책과설비투자촉진대책등경제활성화대책동향에이어자민당정부에의한 21세기신성장전략비전소개와국내시사점제시에역점을두었다. 2008년초일본의재부상과한국산업의위상점검에관한공동연구를통해중국의부상과구조개혁이후일본산업의재부상속에서한국산업의경쟁력을재점검하고일본소재부품업종의경쟁우위가일본제조업경쟁력의원천이며한중일경쟁력격차축소와산업내분업의진전을입증한바있다. 동시에일본기업을둘러싼불안요인으로서의자원에너지대책과세계금융위기속에서정책대응과신성장분야하나인의약산업동향을추적하는등일본기업의명암을균형있게살피고있으며대일역조문제도한일양국간경쟁력격차변화차원에서다루고있어주목된다. 2009년 9월민주당정부등장이후에는신정부의정책방향, 신성장전략비전, 신흥시장진출전략을소개하고연구원내한중전문가와의공동연구를통해한중일국제분업구조변화속에서국제협력방안을제시하고있다. 동시에일본제조업의근간으로서의모노즈쿠리업종의경쟁력강화에따른우리의대응방향이라고하는공동연구는국내에서는처음으로시도된충실한연구실적으로평가된다. 이어 3.11 동일본대지진에따른산업피해상황을소개하고이에따른한일산업협력가능성을모색하고있다. 둘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KIEP) 은김양희, 정성춘연구위원을중심으로정부의무역투자통상정책수립을위한일본의관련정보수집분석해주력하고있다. 도하신라운드등다자협상이정체되고양자간및지역간협정이주류를이루며협상범위도공산품에서농업과각종서비스로확대되고에너지환경등이협력이슈로등장하고함에따라관세인하위주의 FTA보다는국가간지역간경제연대협정 (EPA) 에따른거시경제영향분석에연구중심을옮겨가고있다. 그에따라일본연구도일본의농업, 환경에너지, 동아시아생산네트워크구축, 여타국과의 FTA 정책동향으로대상이확대되는한편일본의장기불황의원인과구조개혁의방향등에관해서는관련정보를수집분석하고있다. 2005~2007년간에는연구원내공동작업으로한중일FTA협상전략으로제조업민감품목을대상으로기초연구를수행하고일본과말레이시아 FTA 협상타결내용을기초로한국의대ASEAN FTA 추진전략수립에이바지한다. 그밖에일본의전기전자대기업특허전략, M&A 시장동향과 21세기비전을통해대외경제전략을엿볼수있게한다. 이중에서한일FTA 협상이중단 ( ) 된상황에서동분야연구자의최대관심영역은일본의 FTA 정책동향이었으며미일경제관계에관한연구를포함한일련의일본FTA 관련연구는정부의동시다발FTA전략하에한미FTA협상을추진하는계기를제공한다. 동시에일본국내거시경제동향과관련하여제로금리정책해제등금융정책변화, 적대적 M&A에대한일본정부입장과대응에관심을갖기시작했다. 2007년에는일본기업의해외사업추진전략, 자동차산업을중심으로한한일기업의동아시아생산네트워크비교는한국의대ASEAN FTA 추진에따른경제적영향분석의기초를제공하게된다. 동년일본의농업개혁현황에관한분석은한일FTA 협상의걸림돌이된일본농업에대한일본정부입장을이해하고관련협상전략을수립하는데이바지하고자한것이다. 일본농업에관한정보와이에의거한한일FTA 정책연구는 2008년도에도이어진다. 나아가일본의기체결 EPA 및대ASEANFTA 전략, 한중FTA 및한일FTA 와의비교연구는한국의 FTA전략수립을위한기초연구의성격이강했다고볼수있다. 이러한관점에서 2008년중일정상회담성과를평가하기도했다. 기후변화협상과관련하여 2007년발리로드맵에이어 2008~2009년일본의저탄소사회전략

56 의정책적시사점을제시하고일본민주당정부출범직후의온실가스 25% 감축 (1990년대비 ) 목표에대한평가와제14차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에대한평가와전망은국내여타일본연구와는달리동분야학술연구를선도한것으로판단된다. 한편일본의 EPA의산업별상품양허실태분석은한국의 FTA 협상시상품분야양허수준제시에중요한시사점을제공했을것으로보인다. 2010년에들어서는일본의대외통상전략의핵심과제인 TPP참가여부에주목하고민주당정권의신성장전략, 공적연금, 도요타리콜사태등현안문제에초점을두고있다. 일본의환경분야대외협력과생물다양성당사국총회 ( 나고야 ) 의정서분석등국내여타연구기관과는달리동분야에서의차별적연구가돋보였다. 셋째,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일본지식정보센터중심으로 2007년부터자체연구원에의한일본산업기술및시장관련정보, 외부연구자에의한관련정보분석결과를제공해왔다. 2007년도는일본의 EPA 전략, 한국중소기업의일본진출, 한국진출일계기업과의제휴, 중소기업의경쟁력제고등주로우리중소기업의일본시장진출과일본기술자활용등에관한제안에역점을두었다. 2008~2009년에도중소기업의일본시장진출방안에이어자동차부품, 소프트웨어등한국의비교우위업종의일본진출과신규시장으로서의일본의통신판매시장진출과일본중소기업의 M&A의가능성과관련기업정보및과제를제시한다. 일본의모노즈쿠리중소기업의육성사례와일본기업의엔고대응방안에관한리포트는실제회원기업은물론정부의중소기업정책수립에도영향을준것으로판단된다. 특히일본의모노즈쿠리사고와사례를한일전문가세미나등을통해국내업계와연구자에최초로전파한역할은주목할만하다. 2010년도는동아시아공동체구축을위한한중일 FTA와경제협력방안, 일본의신성장전략에의거한첨단연구개발지원프로그램, 일본의차세대자동차전략과산업현황, 기존제조업의생산판매전략변화등일본의산업기술구조변화와전략에관한일관된정보수집과분석에이어한국벤처기업의일본진출, 한식, 항만등인프라및공동코일센터등구체적기업간협력방안및대일역조문제를둘러싼한일전문가진단등을집중조명하고있다. 2011년에도최근주목받는업종인태양광산업의한일연구협력, 일본드러그스토어시장현황에관한분석과한일자동차산업의노사관계비교연구등한국의신산업기술개발과외국인투자환경개선을위한정부정책과기업전략수립에유익한정보를제공하고있다. 이와같이 KIET, KIEP 및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일본의장기불황이후의구조적문제와정권교체, 금융위기등대내외환경변화에대해서는공통적으로비교적실시간추적하고있다. 그러나이들 2개연구소와 1개단체는 2005~2011년간일본지역관련정보분석과기초연구에관한한각각일본의차세대산업기술, FTA 및 EPA 전략, 한일중소기업간제휴등특정분야에각각특화하고있음을알수있다. 이상, 민간기업연구소와국책연구기관은현상황에서는대학부설연구소는물론자체연구인력과예산부족등으로실시간일본관련정보의신속한입수, 체계적분석과가공, 광범한유통에는한계가있다. 그런만큼적어도이들상호간의기능보완과일본전문가혹은여타지역연구자와의공동연구가필요하지만매우드물다. 그런만큼연구소의단기정책연구를통해발굴된연구어젠더를대학등외부전문가가수용, 학술연구대상으로다루거나중장기대책을체계적으로제시하는데까지는이르지못하고있는것이실정이다. 그역의경우도거의동일하다. 1 1 이결과국내일본지역연구를자극하고이를통해일본문제에대한해법이나방법론이일본국내학계로

57 III. 일본경제 경영관련問題群과국내일본연구의대응 여기에서우리는 2005~2011년간의일본의경제경영환경변화와이에대한일본기업과정부의대응과정에서야기된다양한問題群을분야별로식별하고이에대해국내일본경제경영연구자 ( 주로한일경상학회, 한국일본학회, 현대일본학회회원및 KIET, KIEP,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등연구기관과단체및삼성, LG, 현대등민간경제연구소의일본관련연구자 ) 들이연구어젠더와방법론개발차원에서여하히대응해왔으며 1 그한계점을살펴볼필요가있다. 그러나한국일본연구자들이한국고유의경제와경영문제해결을위해기존의일본연구결과를여하히활용해왔는가라는보다흥미있는과제는다음기회로미룬다 기업경영과시스템개혁 실제일본의경제경영학계대부분은 1991년부터시작된장기불황을 1995년까지만해도제대로인식하지는못했다. 아시아금융위기가실질적으로자국의은행과기업부실로이어질공산이커지자 90년대중반부터순수학계와관변일부에서규제개혁과일본형기업시스템에대한비판과대안관련연구가각분야에서활발하게진행되었다. 이를통해얻어진일본적시스템이 3 직면한새로운환경과시스템의한계그리고개혁의방향은다음과같았다. 첫째, 상품시장에서는창조적인신규분야창출, 비교열위업종의해외이전과수입증대, 단기지향과당경쟁회피, 장기계속거래와수직계열관행의투명성확보와개방등을요구하고있다는것이다. 따라서기존의일본경제경영시스템의미시적특징으로서팀워크중시, 조직내정보공유, 수평적이해조정, 종업원주권중시, 과당경쟁적투자행동, 거래관계의탄력성 유연성보유등캐치업과정에있는기업 경제의규모확대라는목적을위해서는매우합리적이었던제반특성은수정불가피하다는것이었다. 김종걸 (2007), 권혁기 (2008), 신장철 (2008,2009), 김영래 (2009, 2010) 은도요타를공동체기업의사례로혹은일본형생산시스템의전형으로서최근혁신시스템과글로벌전략을소개, 분석하고김현철 (2006,2008) 은렉서스의마케팅전략의특성을분석하고있다. 김종걸 (2007), 이형오 (2010) 은캐논을공동체기업의모델로서혹은그셀생산방식의진화과정을소개분석하고있다. 도요타리콜사태이후도요타모델이비판의대상될시점에서이태왕 (2010) 은도요타비즈니스 피드백되어양국학계의발전을선도하고양국간현안문제에대한보다합리적인대안을모색하는선순환구도를구축하기가어려운실정이다. 1 여기서는 < 표 4>, < 표 5> 의일본연구심화연구자의연구실적을대상으로하되민간및국책연구소와주요학술대회실적도포함하며연구실적연도는 ( ) 에명기하되명칭은지면관계로생략. 2 이를위해서는 < 표 4> 및 < 표 5> 의한국관련이슈를대상으로연구자의전공및전공관련분석시각에서다룬각각 138개, 63개, 도합 201개논문에대한분석작업을진행해야한다. 3 여기서는기업시스템을단순한주주나종업원만이아니고이해관계자자본주의 (stakeholder capitalism) 관점에서주주와경영자간, 기업과은행간, 기업과종업원간, 기업과기업간, 기업과정부간관계로정의하기로한다.

58 모델의한계를적시했으며, 1 권혁기 (2006) 은도요타와현대자동차의완성차물류시스템을비교한데이어권혁기 (2009) 는일본자동차산업의구조개혁과계열시스템의붕괴론의관련성을논했다. 나아가김광희 (2006), 김창남 (2006) 은이른바일본형서플라이어시스템전반의생성과경쟁력의원천에주목하고최강식 (2008) 일본의하청관계, 사업부제를상호에이전시이론틀에의해분석하고이를통해정부조직에대한정책적시사점을모색하고자했다. 이근 (2010) 은미국의특허정보를사용하여삼성의소니추적과정을실증분석한바있다. 둘째, 금융자본시장에서금융의증권화 국제화, 국민금융자산축적, 기업재무체질강화 자금조달수단의다양화, 거품붕괴, 금융기관의체력약화, 수익의식고조등의변화속에서투자가의수익보장, 다양한경영전략평가시스템정비, 주식상호보유율하락, 주거래은행제도의변용, 정보공시제도정비등의요구에적절히대응할필요가있다는지적이었다. 박성빈 (2005, 2011) 은주로일본의금융개혁과규제정책결정과정의변화와금융행정의특성에관한분석을통해주거래은행시스템의변용과정을추적하고있으며차일근 (2008, 2011) 은기업집단의주식상호보유구조가은행의부실채권정리과정을통해그간의장기지속적거래관행에많은변화를보이고있음을검증하고있다. 셋째, 고용시스템의경우과거와같이기업모럴이강한숙련노동자가필요한분야에서는장기고용시스템을존속시키되노동의부분유동화를통해이분야융합 통합에필요한인재를양성하자는것이었다. 이와같이노동시장의유연성을높이려면기업내인센티브시스템을개선하고, 기존인사관리와보수체계를이원화하자는것이다. 동시에고령자와여성의사회진출욕구증가, 노동시간단축, 근로자의가치관변화요구에대응하여외부노동시장확대가가능하도록기존시스템을개혁해야한다는입장을보였다. 한국노동시장의경우한편에서는복수노조도입, 시행시기, 노동의유연성제고가오랜정책과제로제기되고있었다. 복수노조는 1997년개정법에의해허용되었으나교섭창구단일화를둘러싸고이해관계가대립되면서시행은오랫동안유예되어왔다. 이런상황에서김삼수 (2005, 2010) 는일본의복수노조병존의배경과노사관계구조에관한연구를체계적으로전개해왔다. 박성빈 (2009, 2010) 과신장철 (2009) 는각각일본적고용시스템의역사적형성과정과최근의고용관계의변화과정을추적하고있다. 이와같이한국에서는오랜노사갈등으로인해노동의유연성제고를통한노동시장의효율성향상에대한학문적관심은높았다. 선재원 (2007) 은사회적합의과정을통해 1920~80년간일본의고용조정제도를바라보았고, 배준호 (2009) 는일본적고용관행으로서의출향을통해고용조정동향을살펴본바있다. 그러나노동시장의고용조정등에관한이론적실증적연구는부진했다. 그럼에도불구하고한국기업의중국진출이늘어나는과정에서임달호 (2008) 는중국진출한일기업의현지종업원의조직몰입도에관한실증분석으로돋보였다. 저출산고령화가진행되고경기침체로한국에서도청년실업과여성, 고령자인력활용에관한관심이높아지기시작했다. 이형오 오태헌 (2007, 2008), 김환일 (2009) 및김삼수 (2009) 는각각일본의고령자정년연장, 고용확대를비롯하여기업내활용방안과장기불황기일본의젊은층노동정책에관한연구성과를축적했다. 넷째, 주주와경영자와의관계이다. 1990년대중반이후기업의불상사가다발하면서기업운영을감독하고감사할필요성이인식되면서기업지배구조 (Corporate Governance) 개혁의필요성에 1 일본공간 ( ) 의기획좌담및기획특집참조.

59 공감하기시작했다. 그이전까지는기업지배구조는주식상호보유주주중심이었기때문에주주총회에의한경영체크기능이形骸化되고감사역이해당기업의 OB 였기때문에감시가불충분, 경영에대한과보호경향이두드러졌기때문이다. 2003년 4월시행된상법개정으로기업은위원회설치회사도입이가능해짐으로써미국형기업통치로전환이가능해지고새로운기업지배구조가주목받기시작한다. 한국에서는 IMF 구제금융의조건으로서재벌개혁이거론되고그수단의하나로서대기업내부의상호주식보유축소가주요한정책과제로등장하면서일본기업의주식상호보유에관심을갖게되었다. 이러한주식상호보유구조를비롯한기업의거버넌스에관해차일근 (2008) 은일본의주식상호보유구조가일본대기업의직접금융방식의증가는물론기업구조개혁과함께변화하고있음에주목했다. 즉시가주의회계제도도입, 은행등보유주식매수기구와일본은행에의한은행주식매수제도도입등의제도적변화에의한것임을명확히하고있다. 이러한일본의대기업간의계속거래관행의변화는일본시장개방화를촉진할것이지만그자체가거래의합리성을지닌거래관행인만큼단기간에급속한변화를기대하기는어렵다고보고있다. 한국의경우재벌개혁에대한종래의관심은기업지배구조의국제적비교라고하는글로벌차원에서논의되기시작하면서기업지배구조에미치는요인에대한관심이높아졌고일본이외지역유학경험자를중심으로이에대한실증분석이나타나기시작했다. 김상헌 (2011) 은한국상장기업의지배구조와공시품질수준이내부회계와공시전문인력보유에의해어느정도투명성제고에기여할수있는지에관한체계적인실증분석을시도했다. 다섯째, 정부와기업간관계이다. 일본의산업정책의유효성에관한논의는이미오래된것이지만신산업의경우정부의절도있는시장규제는그것이한시적일경우더욱유효하다는것이일반적인결론이었다. 그럼에도불구하고글로벌라이제이션과 IT혁명이진행될수록진입과퇴출규제는근본적으로경쟁의효율성을저해하는동시에규제효과는제한적일수밖에없기때문에공적규제는물론민간에대한민간의규제역시완화철폐하는것이경쟁을통한경쟁력강화의전제조건이라는것이이론적실증적으로검증되기에이르렀다. 일본정부와기업간관계를직접취급한연구로는유태수 (2007) 의일본형산학연계정책에관한연구가유일하지만서정해 (2005, 2006) 은한국의지역혁신시스템분석을통해일본의정책경험을한국에적용해오고있다. 이와같이 90년대중반이후일본의경제경영학계에서논의가집중되어온일본형기업시스템과정부의역할에관한주제들은한국의관련학계에서부분적으로소개, 논의된것은사실이나기업과정부의새로운역할로서본격적으로조명되지못한채한국기업은양적확대 점유율중시경영하에서은행대출과다의존으로 IMF 외압에의한대대적인리스트럭처링이불가피하게된다. 한국의일본연구에서는 90년대중반부터김용열 (1996), 이형오 (2005) 는일본형기업시스템의변화를지속적으로추적하고이근서울대교수등과함께青木昌彦岡崎哲二등의比較制度分析의방법론에의거한기업제도연구회를통해일본시스템의비교분석을주도해왔다. 배준호 (2002) 등은재정정책등거시경제차원에서일본적시스템의개혁을, 김현철 (2006) 은기업거버넌스에관해한일비교에역점을두고있다. 일본형시스템을보완할쿄토식경영이주목을받게된것에도유의할필요가있다 ( 구본관, 2005). 삼성경제연구소 ( 이우광 구본관 ), LG 연구소 ( 이지평 ) 및현대경제연구원 ( 이부형 ) 은개별기업그룹과계열기업의경영전략수립차원에서일본의개별기업혹은대기업의경영전략을개관하고

60 일본경제경영의현황분석에주력해오고있다. 이우광 (2006) 은한일기업지배구조 ( 일본어판 ), 이우 광 (2010) 은일본시스템의위기적상황보다는일본기업의장점을분야별로발굴소개함으로써양 국내비즈니스맨들에게호평을받았다. 2. 고이즈미구조개혁 일본학계의대부분은버블형성과붕괴의구조적요인이실은 円高不況 이아니고 不況円高 즉내수부족에서비롯되었다는사실을제대로규명하지못했다. 그결과일본정치와정책당국은내수부족을자초하는정책실패를거듭했다. 1 2 이와같은정책실패를거듭해온舊體制를타파해야하는상황에서전통경제학과통념적지식들이내놓을수있는정책대안은고작해야금융의양적완화, 財政出動그리고구조개혁에불과했다. 그러나이들정책수단은이미지난 10 년간단일로혹은복수로채택, 실행에옮겨왔지만유동성함정탈출에는거의쓸모가없음에도불구하고학계는甲論乙駁을이어갔다. 실제 2001 년 6 월고이즈미정권은구조개혁의청사진 ( 1 민영화 규제개혁, 2 챌린저지원, 3 보험기능강화 4 지식자산배증, 5 생활유신, 6 지방자립 활성화, 7 재정개혁 ) 도포괄적이고網羅的성격이강했으며재정출동론과양적금융완화론을반복할가능성이컸다. 이후고이즈미정권은소위 개혁없이성장없다 는슬로건하에첫째, 개혁가속을위한종합대책 ( ) 에의거하여 4 대개혁 ( 금융시스템개혁, 세제개혁, 규제개혁, 세출개혁 ) 을지속했다. 금융재생프로그램으로 2004 년도말까지주요은행의부실채권비율을절반정도로줄이기위해엄격한資産査正, 자기자본확충, 지배구조강화등에필요한행정지침시달, 기업시험연구비총액 ( 혹은증가액중선택 ) 세액공제도, 상속 증여세통합과세율인하, 금융증권세제경감 간소화, 토지이용촉진을위한등록면허세경감, 배우자특별공제폐지, 소비세면세점제도개선, 외형표준과세도입등세수중립적세제개혁을추진했다. 규제개혁 3 개년계획을수립하여전국차원의개혁과구조개혁特區중심의지역단위개혁을병행하고규제특례대상확대, 국채발행 30 조엔이내 원칙하에 2002~2003 년도세출예산전반을 관에서민으로 중앙에서지방으로 라는시각에서재점검하고절약한예산은 4 대중점분야에집중배분하기로했다. 이결과사회보장관련, 과학기술진흥, ODA 관련예산이삭감되기시작했다. 특히 ODA예산의경우일본은 1989년 100억달러로미국을제치고세계제1위의원조대국으로부상, 2001년까지지속된다. 그러나장기불황속에서예산은축소일로, 미국에제1위자리를내어준뒤 2005년 131 억달러에달했지만 2007년 77억달러까지감소한다. 3 1 버블이팽창하자뒤늦게긴축에나섰으나 3년연속금리인상으로급속한자산디플레이션을야기 ( 제1 정책실패 ), 95~96년간의경기회복을장기화할것을착각한정책당국이재정건전화를이유로소비세율인상, 세출삭감, 영구감세취소 ( 제2 정책실패 ), 이어서찾아온엔화약세기조와 BIS 비율규제하에서달러매입 엔매각조작혹은대미엔화환율약세를방임하면서급속한신용경색과신용회수 ( 제3 정책실패 ) 를자초하여내수를위축시켰다 2 이러한 10년장기불황의근본원인으로지적되고있는버블경제의실체에관해서는村松岐夫奥野正寛 (20 02) 가버블의발생과배경구조 ( 上 ) 및붕괴후불황과부실채권처리 ( 下 ) 를통해학술적으로분석하고있다 년부터점차증가하여 2011년현재 106억달러까지회복하고있다. 미국도비슷한추세를보였지만

61 한국은이미 ODA 수혜국에서공여국으로전환된상황에서국내일본전문가들 ( 특히국제정치학분야 ) 은 ODA공여국으로서의일본의경험, 특히 ODA 정책결정과정, 수혜국중심의효과적대개도국지원을위한ODA 개혁과NGO의역할, 나아가대개도국외교전략에관심이점증해왔다. 손기섭 (2005) 은대중원조정책을동남아와대한원조와비교하고김호섭 (2008) 은일본의대중엔차관결정과정, 박홍용 (2009, 2010) 은전후대외원조이념과일본 ODA 정책의변화상을각각평가하고있다. 그러나경제학분야에서는 ODA정책을직접연구대상으로하는경우는드물었다. 둘째, 엔화약세유도에의한디플레억제와수출확대효과의한계를극복하기위해결국인플레정책을구상하게된다. 물가상승률목표권 ( 연간 2~3%) 을설정하는데그치지않고초저금리하의유동성함정에함몰된상황임을감안하여국채매입액과동일규모의재정지출을통해확실하게인플레를유도하자것이었다. 더욱이이러한정부의추가재정지출이국채매입액범위내에서그것도중장기신규세원발굴에기여할수있는전략적투자에집중된다면신규로국채잔고는증가하지않는대신실질금리는인하, 민간투자와소비진작에기여할것이라고판단했다. 1 셋째, 구조개혁형공공투자와官制市場개혁이다. 구조개혁과양립할수있는공공투자분야즉공적규제장벽이높아규제철폐, 국내개방하면공공투자 1차파급효과와 2차세수증대효과큰官制시장개혁은이른바부실채권최종정리단계에접어들면서경제활성화와생활자 소비자본위시스템구축목표를상호조화시킴으로써민간주도안정성장목표를달성하기위한당연한선택이었다. 2 이와함께관민경쟁입찰제도즉시장테스트화사업을확대하여 민간이가능한것은민간으로 라는기본원칙아래소위관제시장의민간개방을통해신규사업창출, 官의입찰참가를통한의식개혁을통해불투명한행정서비스내용과코스트구조를투명하게하자는것이다. 넷째, 특수법인개혁이다. 민간은행부실채권문제와함께일본경제의가장큰병패로지적되어온것이바로공적금융의비대현상이었다 특수법인 ( 인가법인포함 ) 합리화계획에의거하여개혁대상 163 특수법인중 148 특수법인을대상으로폐지 (17 개 ), 통합 (4 개 ), 민영화 2011년현재 300억달러로일본의 3배에달하고있다. 1 정부와일본은행은 2001년 3월부터 2006년전반전년대비소비자물가상승률이안정적으로제로이상을유지할할때까지끈질기게밀고나갔다. 결국 2004년도에들면서부실채권비율은약속한반감목표를향해가고있었으며과잉채무유통업최대업체인다이에의주력은행인 UFJ 등이다이에를경제산업성보호막에서빼내산업재생기구를통해재생하도록공식결정한시점에서일본의부실채권처리는종결되었다. 2 이를위해기존규제개혁조치를마무리하고규제개혁 민간개방추진3개년 (2004~2006) 계획에의해약 900개규제를추가로완화 철폐했다. 3 우체국저축 보험을통해저금리와국가신용으로집적한방대한자금이특수법인과재정투융자기관으로흘러가재정비대화, 비효율을조장해온질곡에서벗어나지않는한부실채권정리뒤경기회복, 금리상승이현실화될경우중장기적으로이들의비효율은막대한자산손실이되어국민부담으로전가될가능성을보이기시작했다는것은산관학의공통된인식이었다. 따라서인위적저금리로공적자금을조성해온곳 ( 자금의入口 ) 은물론코스트의식없이자금을利權增殖用으로투입하고있는곳 ( 자금의出口 ) 을동시에개혁하지않으면생존을건사업개혁에임하는민간기업은공공부문과의경쟁에서불공평할수밖에없다. 그런의미에서일본의특수법인개혁은역대정권초미의관심사였지만본격적인개혁은기득권저항으로미완에그쳤다.

62 (43 개 ), 독립행정법인화 (39 개 ), 공제조합으로정리 (45 개 ) 등으로재정지출 2 조엔 (2001~2008) 절감, 임원축소 (164 명 ), 보수삭감 (15%), 퇴직금 1/3 삭감했다. 1 실제 日本도로, 首都고속도로, 阪神고속도로, 本州四国連絡橋공단의 4 개특수법인은주식회사중일본도로공단은東일본, 中일본, 西일본의 3 개고속도로주식회사로, 2 나머지 3 개공단은각각같은명칭의주식회사로변경되어기존공단의업무와권리의무를승계하게되었다. 일본도로공단개혁에관해서는이상훈 (2006) 은행정개혁과정에서의政官관계변화라는시각에서바라보았을뿐도로공단개혁그자체를분석한것은아니었다. 한편郵政민영화는야당은물론서비스질적저하와 民業壓迫 을명분으로내건자민당내우정사업간담회와관련업계로부터도격렬한저항에부딪치자중의원해산 ( 郵政解散 ), 총선을통해찬성파압승후 특별국회에서관련법안통과로맞섰다. 이후 일본우정공사는우편사업, 우편저금, 우편보험의 3 개사업주식회사와창구업무전담의우편국주식회사로분사화되고우편사업과우편국회사의주식보유, 경영지원을전담하는일본우정주식회사와기존저금 보험계약의승계관리를담당하는독립행정기구등 6 개조직의정그룹으로출범했다. 이중우편저금과생명보험회사는 2009~2010 년간주식상장이후 월말完全民營化를목표로잡았다. 3 다섯째, 지방분권을위한 3위1체개혁이다. 이는국고보조 부담금폐지 축소, 세원이양, 지방교부세전면개혁을지칭하는바 지방에서가능한것은지방으로 민간이가능한것은민간에 라는소위작은정부론을구현하려는고이즈미개혁정책의근간이었다. 4 3위1체개혁은중앙관료와부처에의한국고보조금삭감반대, 국고보조 부담금 ( 의무교육비국고부담 ) 삭감대상확정문제, 세원이양에따른교부세교부단체와不交付團體간세원편재, 중 저소득층과고소득층간부담 1 민영화가특수법인개혁의최적수단은아니지만경제활성화시책, 구조개혁과의정합성유지, 공공서비스이용자편익극대화라고하는국가목표에서본다면설득력이있었다고판단된다. 특수법인을그대로유지한상태에서는지배구조와수익성개선에는한계가있기때문이다. 2 일본의도로공단민영화방식은하부인인프라관리와상부인운행 운영조직을분리하는소위上下분리방식을채용하여도로시설과채무보유는신설된독립행정법인인日本高速道路保有債務償還機構로일괄양도하고보유 채무상환자금은민영화회사에대한도로임대수익으로충당하도록했다. 3 이러한민영화는 80 년대 3 公社민영화를상회하는전후최대규모의개혁을통해첫째, 재정투융자제도폐지, 공무원낙하산인사근절, 약 340 조엔의윤택한우편자금의민간융자, 세수확보, 주식매각수입확보, 공무원민간신분전환, 인건비삭감등의행정개혁과재정재건, 둘째, 분사화를통해과소지등채산성이낮은지역특정우체국폐지 통폐합, 집배업무생산성향상, 이업종과의제휴, 市町村합병에따른자치단체의유휴시설활용, 임대수입등사업합리화, 셋째, 서비스 (ATM 수수료무료, 심야우편서비스등 ) 수준제고등의효과를기대하고있다. 동시에민영화로공급단절이우려되던전국균일서비스논란은완전민영화전에도 24,000 여개전국우체국네트워크유지, 과소지서비스수준유지의무화, 유초銀行과간포生命의우체국회사와의장기대리점계약을통한업무위탁유지조치를통해일단해결했다 ~06년간국고지출금 4.7조엔, 지방교부세 5.1조엔을각각삭감하는대신약 3조엔상당의세원을이양했다. 개혁초년도에는당연히세원이양액보다보조금삭감액이컸기때문에기금전용, 관리직공무원봉급삭감이불가피했던지자체도다수였지만이후국세인소득세로부터지방세인개인주민세로세원을이양하고그폭을확대해나갔다.

63 불공평, 지방의과세권확보와분권욕구간의불협화음등다양한문제에도불구하고경제재정자문회의의場을통해일본의지방분권개혁목표 ( 지역자립 ) 와과제를공론화했다는점에서의의가컷다. 여섯째, 지속가능한사회보장시스템구축하기위해연금 의료보험제도를개혁하고개호보험을도입했다. 절대인구감소연도가당초예상했던 2007 년보다 2 년앞당겨지면서사회보장시스템의효율성, 공평성, 지속가능성을제고하려면지금까지정치적논리로지연되어온보험료인상, 급여삭감, 보험기능강화가불가피했기때문이다 년연금개혁에서는무엇보다과거와같이급여수준은유지하면서보험료율인상을지속해온기존방식을포기했다는데의의가있었다 년건강보험관련법개정은의료의고비용 저효율구조와세대간급여 부담의불공평을시정하기위한것으로철저한생활습관성병예방, 평균입원일수단축을위한 5 개년중장기수치목표를설정하고이를달성한지자체및의료보험자에대한부담경감, 진료수가재검토등의인센티브를부여하여의료급여비신장률을 2025 년도 56 조엔 (GDP 대비 7.7%) 에서 49 조엔 (GDP 대비 6.7%) 으로억제하고진료수가도억제하기로했다 년 4 월 74 세이상의후기고령자만을별도관리하는長壽醫療制度 ( 현재의고령자의료제도 ) 에의해후기고령자전원을대상으로 ( 자기부담 10% 를연금에서공제. 나머지는공비 50%, 현역세대갹출에의한보험자 40% 부담 ) 안정적인고령자의료비와생활의료서비스를조달 공급하고동일한광역자치체내에서동일소득일경우보험료도균일하게함으로써현역과고령자간, 동일한고령자세대내부담공평성을제고하려고한다 년개호보험 3 개혁으로要支援要介護상태를미연에방지하는豫防重視型시스템으로전환, 在宅과施設이용자간부담공평성확보와개호보험과연금급여조정차원에서시설住居費와食費는부담하도록하고認知症고령자와독거노인이해당지역에서여생을마칠수있도록지차체관할의공정중립적인지역포괄지원센터중심의개호예방체제를구축함으로써보험자기능을강화했다. 한국의일본경제경영분야연구자중일본의연금, 의료, 양호보험, 사회복지등사회보장관련연구자비중은상대적으로낮다. 그러나배준호 (2005, 2009) 는주요국연금체계와개혁및공무원연금에관한비교연구를통해일본의사회보장시스템개혁과정과특징을고찰하고있으며일본의경험을토대로한국기초연금도입논의에적극참여해왔다. 김도형 (2008) 은일본의연금개혁과 1 동시에전업부부의연금권분할, 노령후생연금의 20% 일률삭감조치폐지, 육아휴업및이에준하는휴업시보험료면제대상확대및연금액감액조치를완화하여고령자취업과차세대육성등저출산대책에도배려했다. 2 의료비를적정수준으로억제하고미승인의약품, 선진기술, 제한회수를초과하는의료행위등 ( 이른바혼합진료 ) 은안전성도고려하면서새로운룰을설정하여보험진료와보험외진료를병행하도록했다 년에도입한개호보험제도는 40세이상 ~65세이상과 40~64세중의료보험가입자를대상으로보험재원은자기부담 10%( 시설의경우식비부담 ), 나머지 90% 중제1호와제2호피보험자가각각 17%, 32% 씩상호부조, 나머지 50% 는국가 ( 전체의 25%), 광역단체 (12.5%), 기초자치체 (12.5%) 의公費로분담하는이른바自助共助公助시스템이다. 기존의노인복지제도 ( 소득에비례하여부담 : 應能원칙 ) 와노인보건제도 ( 서비스이용도에비례하여부담 : 應益원칙 ) 간이용자부담불균형해소, 저소득층배려외에도의료보험과가족부담경감, 사회적입원시정, 다양한민간사업자진입촉진에기여할수있는선진적인양호보험제도로평가받아왔다. 그러나개호보험실시초기부터요개호인정자수급증으로개호보험특별회계의재정안정화기금과조정교부금에대한의존도급증, 보험료추가인상요인으로작용하게되었다.

64 정과시나리오별특성을분석하고한국의노인장기요양보험 1 이도입된지 4년에불과하지만금후급속한고령화와동시에일본과같이재정과전달체계에서다양한문제에봉착할것을예상, 김도형 (2006, 2008) 은일본의개호보험급여의결정요인과정책적시사점을제시하고있다. 일곱째, 기업재편 경쟁력강화를위한종합지원시책을강구했다. 정부부문및사회보장분야구조개혁이상으로중요한것이일본기업이기존의護送船團型시스템을신제품개발능력을갖춘새로운창의적시스템으로개혁이라고보았다. 이미언급한바와같이 2000 년대들면서일본기업은 ROE 중시경영, 선택과집중의슬로건을내거는한편글로벌라이제이션과 IT 혁명에따른외부시장압력에의해새로운지배구조를모색하기시작했다. 이미수많은은행과기업이도산, 재편되고과거에는상상하기힘들었던대기업집단간은행및사업별통폐합을위한 M&A 가일상화되기시작했다. 당연히이런과정에서이사회개혁, 경영자교체시업적과의연동성강화, 持株會社제도解禁 (1995 년 ) 과활용증가, 전략경영을통해과거와같은동질적경쟁구도를탈피하기시작했다. 김효선 (2007) 은일본대기업 CEO 교체와승계에관한실증연구로서종업권주권의일본기업거버넌스의변화과정에관한추후연구에기대를모으고있다. 따라서일본기업은재계와업종단체를통해독창적신규시장개척, 신속한경쟁우위창출, 열위분야해외이전 수입증대, 장기계속거래관행의글로벌화, 국내외기업간전략적제휴 협력관계구축을통해국제사업네트워크효율화에이바지할수있는법제도정비를강력하게요청하기에이르렀다. 이에정부는리스트락처링관련제도 ( 기업합병 회사분할 순수지주회사설립에대한세제지원등 ) 정비, 지적재산권의적절한보호강화, 기초 독창적연구개발및공동연구개발 교류촉진, 벤처기업진흥, 정보공시및경쟁정책강화, 경쟁룰설정자로서의철저한행정변신을시도한다. 이에이어과잉설비 인력조정에따른손실을극소화할있도록기업조직재편 ( 자회사혹은공동회사설립등 ) 시세제혜택조건완화, 부담경감, 영업권양도에따른부동산이전원활화조치, 시험연구세제강화, 정보기반용설비투자세제와조기감가상각제도도입, 내발적지역발전동력을창출하기위한산업클러스터계획을수립한다. 이와같이일본정부는고이즈미개혁후경기회복국면을활용하여일본고유의統合型기술력 (Integral Architecture), 동태적인동아시아시장과의新結合과일본의지방과동아시아를통합한新市場을성장축으로하는 ASEAN+6 경제권을구축하기위한공정표를제시함으로서장기불황극복을위한민간의요구에응함으로써자율성장궤도진입을시도했다. 고이즈미개혁어젠더에관해서는일본학계는구조개혁과경기대책간의相衝性, 부실채권처리와공적개입, 각종사회보장의수익과부담의공평성과효율성측정에관련된연구가정부의각종심의회부회와학회를통해다양하게전개되었다. 고이즈미정권의개혁의과정에관해서는당시정권의개혁전도사역할을자임했던竹中平蔵 (2006) 構造改革の真実竹中平蔵大臣日誌 ( 日本経済新聞社 ) 에소상히소개되어있다. 1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에이은제5의사회보험으로서수발보험이라고도하며 도입되었다. 국민건강보험가입자 ( 피부양자포함 ) 는기본적으로장기요양보험수급대상이되며소득과상관없이건강보험가입자또는의료급여수급권자중혼자서는일상생활이곤란한 65세이상노인은물론, 치매와뇌혈관성질환및파킨슨병등노인성질환을앓는 65세미만도대상이된다.

65 그러나한국일본학계에서는고이즈미개혁과정에관해서는그다양한주제와정책적시사점에도불구하고본격적으로다루어지지않았다. 1 그런가운데서도국내에서는예컨대일본의지주회사제도解禁움직임을예의주시하면서전경련을중심으로도입여부를신중히검토하기시작했으며일본도로공단과우정공사등특수법인의민영화이행도한국공사조직의개편까지는몰라도적어도효율적운영에압력요인으로작용했다고판단된다. 부실은행처리를위한공적자금투입의경우한국은시중은행에대한정부지분이큰만큼공적자금투입이신속했지만일본은 2000 년초엽까지도비록부실은행의경우에도신청기준으로공적자금을투입한결과정책을失機하는경우가많았다. 양국금융기관의지배구조의특징과공적자금투입의효과를검증하지않은채투입의시기만을단순비교하는등의문제점도노정되었다. 그러나한일의경우기업과금융기관의도산, 흡수, 통폐합등을통한대형화와특수법인민영화가중장기기업경쟁력강화에어떤긍정적영향을미쳤는지, 공적자금투입의효과에관한결정적인결론은여전히불투명하다. 체계적인이론적실증적연구가필요한이유이다. 동시에한국의저출산 고령화속도가일본을능가하는상황에서사회보장제도의확충과동시에그지속가능성에도관심이집중되기시작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도입 (2008) 은전자에속하는것이지만후자에관해서는일본의사례를신중히검토할필요성이제기되었다. 한국일부에서는고이즈미식사회보장제도개혁을신자유주의적약자제거라는비난도있지만현재의적립방식이부가방식으로전환될것에대비하여중장기사회보장제도의지속가능성을담보하기위한진지한검토가요청된다. 정치경제사회문화등다방면에걸쳐변화하는일본을심층분석한월간조선 World Villige(2004) 및일본기업과정부의구조개혁과그최종목표로서의글로벌경쟁력과의관계에관해서는김도형 (2005), 일본개혁이주는함의에관해서는구본관 (2005) 이유효하다. 김기석 (2005) 은일본형경제시스템개혁이슈를중심으로정치경제적관점에서고찰하고宮島英昭 (2006) 는직접고이즈미기의경제개혁을평가, 전망한바있다. 90 년대중반의한국일본연구도이러한일본적경영의변화를예측하고있었지만 2000 년대중반에들면서정부의조직변화에필요한법제도정비에힘입어이와같이구체적인기업행동의변화로확산되기에이르렀다. 구체적으로기업거버넌스면에서도주식상호보유해소, 기업의은행이탈등의요인도가세하여기업통치에서주주역할이증대하는등의변화가보이기시작했다. 재무면에서도時價主義기업회계제도개정의영향을받아지금까지와같은규모확대일변도경영에서현금흐름중시의감량경영으로전환하는움직임도보였다. 고용면에서도종업원의평균연령이고령화되는가운데지금까지의연공서열제임금제도가수정되고성과주의를다수채용하게된다. 이시기에일본의변화를국민대일본학연구소의한상일 김영작 (2005) 은 일본시스템-위기와변화 로, 한상일 김영작 (2008) 은 변용하는일본형시스템 으로서문제제기, 서구캐치업이후不全症에함몰되어가는일본형시스템을정치경제적측면만이아니고국가, 사회문화적측면까지를총괄하는공동연구성과를축적하게된다. 동시에세종연구소진창수 (2009) 은일본국내정치 1 고이즈미개혁과동시에진행된사상최장의경기회복국면에도불구하고연이은세계금융위기로인한경기침체와그로인한양극화현상이지나치게부각된나머지학문적, 정책적연구대상이되지못한것으로판단된다.

66 개혁의일환으로서 90년대장기불황하의정치경제, 2001년省廳개혁및금융개혁이후의일본정치경제시스템의연속과단절의측면에포커스를집중하고있다. 고이즈미정권부터본격화된일본의신자유주의에대한비판이일면서일본의자본주의대안모색에대한논의가전개되기시작했지만고이즈미수상집권전반에걸친개혁, 성과, 한계즉고이즈미식구조개혁형경기회복을주도한개혁의공과를총괄하는본격적인연구는국내에서는적어도 2009년까지는나타나지않았다. 특히한국에서 2000 년대중반이후구조개혁과경기부양간의相衝性문제는학계의진지한논의가전무한가운데소모적인논쟁이오래지속되었던것은특기할만하다. 그런의미에서고이즈미정권의구조개혁형경기부양정책과이후의전후최장의경기회복과정과문제점을적시할필요가있다. 이는금후이론적실증적한일비교연구를위해서도필요하다. 이런가운데전영수 ( ) 는신자유주의이후일본의대안모델담론분석에서세가지대안즉시장우선주의 ( 신자유주의수정 유지 ), 일본전통주의 ( 일본모델의수정 부활 ), 복지조합주의 ( 유럽모델벤치마킹 ) 의특징과도입전망을검토하고여전히일본은이들대안을암중모색중임을밝히고있다. 고이즈미개혁의특징은다음네가지다. 첫째, 초기에는단년도예산균형원칙아래재정적자축소와부실채권축소일변도의개혁으로디플레이션초래, 둘째, 개혁없는성장없다 라는일관된목표를지향함과동시에기발행국채매입으로마련된재원을전략적인공공분야에투입하면서예산균형기간을단년도에서다년도로변경하는인플레이션정책으로유동성과공공수요를유발, 셋째, 금융 산업재생관련제반시책을약 2년반동안강력하게추진한결과주요은행의부실채권비율은당초 8.4% 에서 2005년 3월결산기에 2.9% 로하락하여부실채권문제가정상화되었고 2007년 3월결산기에는 1.5% 로하락함으로써당초절반목표를 1.4% 포인트초과달성했다. 넷째, 엔화약세유도와민간부문사업개편 구조개혁지원을통해수출과투자가확대되면서 3개과잉을축소, 기업의고용, 설비, 채무를 1986년수준으로회복할수있었다. 이를우리는構造改革型경기회복이라부르지만그명칭보다는이러한회복의장기화와호황의배경이중요하다. 즉기업이과잉고용 설비 채무라고하는 3 개과잉을해소, 체력강화에성공함으로써기업수익력이크게개선되었기때문이다. 이는단순한일과성의리스트락처링의성과가아니고효율성을중시한기업행동의구조변화도반영된결과였다. 기업을둘러싼환경은글로벌화진전, 법 제도 관행등이크게변화했고이에대응하여 일본적경영 이라일컬어져온기업행동양식에도변화가보이기시작했다는점이다. 3. 격차사회등개혁의후유증확실히고이즈미구조개혁이진행되는동안계층간, 세대간, 직종간임금은물론생애소득과순편익격차해소여부가불투명했을뿐만아니라고이즈미개혁의일환으로진행되어온전인미답의수많은독립행정법인통폐합등특수법인개혁, 도로공단과우정민영화, 官制시장개혁에도불구하고우선최근민영화된고속도로 6 개사이익은감소했고민영화된우편사업회사와우편국회사의수익기반은약화되기시작했다. 고속도로건설비와차입금상환후永久무료화라는목표만으로고속도로사유재산화와통행료징수에의한이윤동기는무시하는조직을민영화하기는어렵다. 또한약 350 조엔의자금을자랑하는유쵸銀行 간포生命에대한외국계기업매수펀드의매수위협, 과거국철과유사한

67 지역별분할권고, 특정금융그룹과의유착가능성등에대응하지않으면민영화이점을상실할수도있을것이다. 또한수많은금융기관과기업구조조정으로외면당한지방중소 중견기업과이들이밀집한지방은구조개혁피해를그대로안게되면서당장의리스크수용력에는한계가있다. 단독으로는지방경제피폐를막지못해스스로자치체간합병안을수용할수밖에없었던지자체도다수이다. 지방공공사업축소, 복지 공공서비스의양적축소와질적저하, 3 대도시권과여타지방경제권과의경제력격차확대, 중산층의계층하락에따른소위下流社會탄생을보고있다. 특히 15~24 세청년실업률증가와함께 2004 년도勞動經濟白書와정부유관기관조사에서보듯이무직으로구직활동을하지않는 217 만명 FREETER 와학업에서직업으로이행이어려운 50~90 만명의 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가존재하고있다. 이외도일본적고용관행하에기업내머물고있는기업내실업과추가적구조조정에따른추가실업등신산업에서흡수하지못하는한대량실업은불가피할것으로전망했다. 여기에시장원리에입각한사회보장분야개혁에따른負의유산이두드러지고있다. 장애자자립지원법때문에장애자자기부담이늘고의료제도개혁결과환자자기부담증가, 고액의료는경원시되었고의료비억제는의사의근로환경악화, 의사 간호사공급부족, 지역의료시스템피폐를불러왔다. 구조개혁特區가해당지방에서는규제완화를통해경기회복과신규고용확보에는일조했지만국내역차별은물론지방교부세와공공사업축소로유망성장업종특화사업이어려운많은자치체는재정적자, 공공서비스축소, 3 섹터와병원등의부실경영이속출했다. 노동분야에서도노동수급부조화로노동환경은오히려열악해졌다는비판이거세게제기되었다. 이러한시스템리스크, 부조화현상과격차사회의모순모두가新自由主義式개혁에따른負의遺産이라고는단정할수없으며당시의정치리더십과시스템운영방식하의노동 인력대책의한계를넘어서는것이었다. 弱者保護가아닌弱者救濟차원에서재도전프로그램등적극적인社會安全網구축과함께다음과같은과제에과감하게도전하는 책임있는개혁 이필요하다는것이중론이었다. 첫째, 경기회복이후에도지속되는多就業 비정규직의저생산성부문과소수정예의고생산성부문과의대립을조기에완화해야한다. 여전히다수의공적규제로보호받고있는서비스부문과글로벌기업으로거듭나기시작한제조업부문간의생산성격차가크며전자로인해후자의추가적생산성향상이저해되는상황에서벗어나지못하고있다. 특히일본의서비스업종의 1인당및시간당생산성은미국의 70% 수준에지나지않는다. 서비스산업의지식노동투입량이빈약하기때문이다. 서비스분야신규진입을가로막는공적규제외에수많은民民規制를조기철폐해야한다. 이러한과잉 중복규제는고비용 저효율과내외가격차를낳고유효수요를억제하고있기때문이다. 신장철 (2005, 2006) 은일본의내외가격차의실태, 그요인으로서의일본경제의고비용구조와그결과로서의산업공동화에대한연구로주목할필요가있다. 둘째, 2009년연금개혁을앞둔고이즈미내각은기초연금재원확보차원에서연금목적세도입과소득비례연금의민영화등개혁관련논의에불을지폈고 2011년지속가능한사회보장시스템을구축하여국민부담률을인하하려면연금재원으로서소비세율인상은불가피하다는주장이공감대를형성해가고있었다. 그러나연금보험료납부기록상실과미흡한대응으로인해제도불신이깊어진가운데과연조기에국민적콘센서스를형성해갈수있을것인지귀추가주목되고

68 있었다. 셋째, 시행 공포된국가공무원총인건비 (2005 년말현재총 94.6 만명, 8.6 조엔 ) 개혁을일정대로 2006~2010 년간총정원 ( 우정그룹 26.2 만명제외 ) 의 5% 삭감, 10 년내 GDP 대비총인건비비중을절반으로축소하려면행정기관만이아니고특정독립행정법인, 국회 법관, 自衛官을성역화해서는안되며인력재배치, 급여제도개혁과함께지자체도인건비개혁으로동참해야한다는것이다. 넷째, 개혁성과를글로벌시각에서재평가하고그바탕위에서동아시아연대를구축하는데이니시어티브를발휘할수있어야한다는것이다. 이를위해지금까지와같은엔화약세유도하에低실업 低해외투자 高서비스가격체제유지 강화라고하는특이한민관주도의경제운영에서과감히벗어나엔화강세하에高실업 高해외투자 低서비스가격체계로이행하면서시장유연성을높여야한다는것이다. 국제공헌도를높이는일류국가로의정상화의조건이라할수있다. 분명실업증대는일본만이부담하기는힘겨운큰리스크이지만주변국과상생의수익모델을창출함으로써리스크수용능력은배가시켜야한다. 그만큼개혁성과가대내외로확산됨으로써개혁이니시어티브도강력하게발휘될수있다는것이다. 한국에서도이와같이일본의신자유주의식구조개혁을격차사회원인제공이라는시각에서비판적으로보는주장이설득력을얻게된다. 양현호 (2009) 는일본의소득불평등확대의원인으로서세가지를들고있다. 즉정리해소에의한고실업, 노동시장의유연성제고에따른비정규직과정규직간임금격차확대, 사회보장관련예산삭감과기업감세 개인증세, 소비세율인상 (3% 에서 5% 로 ), 고령화진전등을거론하고있다. 한국도 IMF 금융위기극복과정에서신자유주의식구조개혁이불가피했던결과양극화가진행중인바시장실패에대한보정, 사회적약자보호, 중산층복원의필요성을제기했다. 4. 구미금융위기, 3.11 동일본대지진후글로벌경쟁력과서플라이체인문제 ~ 까지만 73개월경기상승국면이이어짐으로써전후최장의회복기인이자나기경기 (1965년 7월부터 57개월 ) 를능가하는한편하강기간은 13개월로후자의 17개월보다짧았을정도로일본경제는경기회복국면이장기화되고장기불황의질곡에서완전히벗어나는듯이보였다 (< 부도 > 참조 ). 그러나 2007년서브프라임론문제가발단이된주택거품붕괴를계기로자산가격이폭락하고그결과리만브러더스도예외없이막대한손실을입고 2008년 9월 15일파산하게된다. 미국경제에대한불안이확산되면서세계적금융위기로이어진다. 일본의주가도대폭락 ( 日経平均株価 9. 12일종가 12,214엔, 10.28일 6,000엔 ), 경제는급전직하하게된다. 일본은서브프라임론과는직접관계는미약할수밖에없었으므로금융회사로서는다이와생명보험사도산외직접적인영향을경미했지만세계경기부진과금융불안에따른超엔高의결과직전까지경기상승주역이었던수출산업에엄청난피해를주게되어결과적으로일본은리먼쇼크이후선진국중경기둔화폭이가장큰국가가되었다. 이를극복하기위해당시아소내각은양적금융완화를비롯한 3단계경기대책을강구하기시작했다. 1단계경기부양을최우선시하여 08년 8~12월기간세차례 (3단로켓에비유 ) 에걸쳐 2개월간격으로총사업규모 75조엔 ( 이중재정조치 12조엔, 2009년도 1% 성장률인상기대 ) 를투입 ( 동시에일본은행의사채매입을통한금융시장안정화시책실시 ) 하기로하고예산관련입법조치

69 를마쳤다. 이어 2단계에서는재정재건과동시에세계적경제금융정세를감안하여기동적탄력적재정정책을추진 ( 경제재정중장기방침과 10년전망 ( ) 에의거 ) 함으로써수요부진을타개하면이듬해 4월총사업비 56.8조 ( 이중국비 15.8 조엔 ) 규모의경제위기대책 (2010년도실질 GDP 2% 기대 ) 을연이어구사할계획이었다. 이러한미국발금융위기에관해일본공간 (2009.5) 은한일양국의대응방향에관한기획좌담을마련하고동시에미국발금융위기와일본경제전망특집 ( 경제패러다임, 일본경제, 한일 FTA 등에미치는영향 ) 을내놓는등발빠르게학계전문가들의입장을정리한바있다. 이러상황에서일본경제는전후사상초유의대형경기부양책과함께미국 FRB의공격적인금융완화, 은행권부실자산정리와자본확충등일본식量的金融緩和수법에유사한정책, G20의정책공조, 중국의 8% 이상고성장과한국의건전성장등대외환경개선에힘입어 2009년 8월시점에서수출, 생산이회복되는등최악기를탈출중이었다. 기업수익, 설비투자, 고용정세는여전히개선기미를보이지않고완전실업률은 5.4%(09. 6월 ), 유효구인배율 0.43에머물렀고夏季보너스는과거최대하락폭을기록했으나新規求人이증가하고내수회복의관건인개인소비는 5월후반부터회복기미를보이기시작했다. 당연히이러한경기동향을보아가면서최대정책과제인대규모경기부양대책에따른재정적자누적문제를동시에해결해야했다. 따라서 2단계 경제재정중장기방침과 10년전망 ( ) 에의거한재정건전화 ( 소비세율인상, 사회보장지출삭감등을기본으로하는세제개편, 세출삭감과동시에세계적경제금융정세변화를감안한과감하고기동적, 탄력적재정정책추진 ) 시와 3 단계신경제성장전략 ( ) 에의거한신성장전략을수립해두고있었다. 그러나 2009년 8월국회의원총선에서민주당은국내적으로는관료주도정치탈피, 국가거버넌스개혁, 국민생활의질적개선을위해제1의길 ( 공공사업과높은재정의존도 ), 제2의길 ( 과도한시장원리중심 ) 에서벗어나제3의길즉새로운수요 고용창출을위한성장전략을, 대외적으로는대미는전략적 대등관계, 대아시아는일본주도의동아시아공동체구상을제시했다. 그러나 2009년도추경예산, 2010~2011 본예산편성과정에서나타난바와같이장래세수확보보다는명확한재원조달의뒷받침이없는채자녀수당지급, 호별농가소득보상, 고교수업료지원, 고속도로요금무료등소위 4K 복지프로그램집행을우선함으로써결과적으로 2년연속국채발행액이세수를초과하는이례적상황이발생하면서자신들의메니페스토공약의실행가능성과경제의지속가능성이동시에의문시되고납세대중의장래불안은증폭되기에이르렀다. 이에관해서는김도형 (2010) 이민주당정권의메니페스토와경제정책전반의특징과문제점을검토한바있다. 여기에리먼쇼크와이에대한임시처방이후의 2차손실발생과같은미국금융경제불안, 유럽발재정금융위기발생, 중국등아시아인근국의대일캐치업속에서일본의고용흡수력을견인해온자동차, 전자전기등주력업종의수출경쟁력은약화되기시작했다. 대외정책면에서는동아시아공동체구상도구체성과신뢰성이결여된상태에서실현가능성에많은문제가제기되었다. 일본의동아시아공동체구상에관해서는진창수 이면우 김도형 최운도 (2010) 가그실현가능성을국제정치및경제적측면에서종합검토한바있다. 동시에일본민주당은 2009년정권교체를위한메니페스토에서온실효과가스를 2020년까지 1990년대비 25% 삭감을내걸었고하토야마수상은이를 UN 기후변동서미트에서국제공약하고중국인도등온실가스대량배출개도국에자금과기술이전을하겠다고. 선언한다. 이는자민당아소정권이동년 6월, 90년대비 8% 삭감 (05년대비 15% 삭감 ) 의중기목표를결정했을당시

70 만약 25% 삭감하면국내삭감분만을달성할경우에도가구당연간 36만엔의추가부담이불가피하다는시산결과를부정하는것으로서당시국내에서많은논란을불러오는동시에일본의세계적환경리더십을국내외에천명하는것으로주목을받았다. 그러나이후국내에서는 CO2삭감으로인한가계당소득감소와광열비연간부담이 91 만엔으로증가한다는산업계반발이거세게일고동시에여타선진국의삭감폭표합의달성에도실패했다. 뒤이어 3.11 대지진으로인한후쿠시마원전사고이후脫原電움직임과중장기에너지정책전환으로인해원전의존도도단계적으로하락하고온실가스배출삭감효과도줄어들어 25% CO2 삭감목표연도도 2030년도로연기되기에이르렀다. 1 이러한지구온난화방지등글로벌이슈해결을위한국제국가일본의국제공헌은 1997년12월제3차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COP3) 에서선진국의온실가스배출량에관해법적구속력을지닌목표연도 (2008~2012) 와국가별삭감수치목표설정및이를위한구체적인메커니즘 ( 배출량거래, CDM, 공동실시등 ) 에관한국제적협조를담은의정서에합의한교토프로토콜에서빛을보게된다. 동시에 70년대말부터시작된공해방지기술개발을선도해온환경선진국으로서의일본의국제적위상을웅변하는것이었고이후한국국내환경관련학계에도많은영향을미치게된다. 이러한일본의환경에너지정책과관련하여정성춘 (2008, 2009) 이구체적인이행과정을성실히추적하고기후변화협상의국제적동향과한국의녹색성장전략을위한기초연구의일환으로일본의신재생에너지정책에관한정책적시사점을적시해왔으며동일본대지진이후의일본의에너지선택동향을추적하고있다 미국에서글로벌기업도요타자동차리콜사태가발생함으로써도요타이미지와생상방식 (TPM) 에대한비판이가열되기시작했다. 1년후미국운수성 NHTSA 중간보고에서액셀패달과실내맷트결함은일부존재하지만운전자오류가사고의주요인이며電子系統에는이상이없는것으로밝혀졌다. 그러나도요타생산방식을벤치마크, 무결점의모노즈쿠리의원점으로인식해온전세계인들의 Made-in Japan에대한실망은매우컸으며일본의안전신화와일본적시스템의불안이증폭되었다. 이에대해서는일본공간 (2010) 주관으로일본적시스템의실태와전망에관한특집 ( 이지평 김용열 이태왕 ) 과좌담회 ( 高杉暢也百本和夫 김도형 이지평 구본관 오태헌 ) 를개최한바있다. 민주당정권하에서도재정적자누적에서오는긴축예산기조와분배위주경제정책운영때문에환경, 의료, 차세대제조업, 관광등신성장전략분야는신산업정책의대상이되지못했고동아시아공동체구상, FTA/EPA 등양자간협정, TPP 등광역협정혹은다자간통상산업협력추진, 환경에너지등대외협력분야등에서도선제적대응이지연되는상황에서樹種業種으로충분한수익성을확보하지못하고일본기업의대외경쟁력은더욱약화된다. 이러한국가및기업의위기적상황과이를극복하기위한리더십의위기속에서 3.11 동일본대지진이라는가공할만한대재난을맞이하게된다. 지진, 스나미, 원전사고의복합재난으로 2차대전직후처참한폐허속에서나사용했던復興이라는용어가 60년이지난 21세기일본의상투어가되고있다. 그만큼스나미와원전방사능피해지복구와부흥이국가경제의최우선과제로등 에너지環境會議에의하면 2030년원전의존도 0% 와 15% 일경우 CO2는 90년대비 23%, 20% ~ 25% 일경우 25% 각각삭감될것으로예상하고후자의경우사용후핵연료재처리와직접매립을병용할것으로전제.

71 장했을만큼절박한상황임을웅변해주고있다 ( 구본관등, 2011). 여기에서일본은極限에이르기까지원가및제품경쟁력을추구하면서구축해온일본기업의 SCM(Supply Chain Management) 기법과일본을기점으로하는 Global Supply Chain Network을견지할수있을것인지아니면원가부담이가중되더라도이를複線化하여不測의사태에대비할것인지라고하는글로벌경쟁력과서플라이체인망의强靭性을여하히조화시켜야할지중대한기로에서게되었다. 1 김광희 (2006) 는일본형서플라이어시스템의생성과정을논술하고있어일본의서플라이어시스템의기본을이해하는데기여하고있다. 이제는기업의해외진출과산업공동화논의도동일본대지진이후의서플라이체인재구축차원에서전개되기시작했다 ( 구본관, 2011). 정부는급속한저출산 고령화, 글로벌라이제이션, IT 등첨단융합기술혁신속에서정권과이념에관계없이經濟强靭性, 財政健全性, 社會保障의持續可能性을상호조화할수있는비전-정책-전략을제시하지않으면안되는시점에와있다 년현재정부의구제대상자는 1 천만명에육박한다. 2 여기에 Baby Boomer 700 만명이 2012 년은퇴하기시작했다. 그럼에도노동시장에서의정규직과비정규직간, 老壯靑年間구직마찰, 사회보장비부담 ( 매년 2.5 조엔 = 소비세 1% 분 ) 을둘러싼은퇴세대와차세대갈등, 차세대의 3 重苦 ( 부모부양, 자신의현재와장래대비 ) 에대해기존의老壯年중심대의민주주의는 3 문제해결의실마리조차제시하지못하고있다. 적어도대다수납세대중이그렇게불신하고있다. 고령세대의풍부한여유자금만으로는막대한국가부채를더이상떠안기어려운상황이시시각각으로다가오고있다고보기때문이다. 물론이상에서본풀로우 (flow) 차원의논의와는별도로일본의첨단기술과특허, 연금과대외자산, 숙련노동과조직력, 글로벌네트워크와운영노하우등스톡 (Stock) 차원에서의국가경쟁력에관한논의는별개이지만후자는전자의지속적인미스매치에의해장기적으로는축소되는경향을보여왔다는점에주목할필요가있다. 일본의미래가불투명하다는것은바로이때문이다. 특히재정적자누적문제는국채의 90% 이상이국내소화이며저축률이높고대외자산규모가크며경상수지흑자기조를유지하는한국가신용도하락을초래할정도는아니다 ( 구본관, 2011). 그러나최근 31 년만의무역수지흑자감소가하나의추세로서나타날지도모른다는점과고령자도연금자산을줄여가고있는상황에있다는점에유의할필요가있다. 5. 한일 FTA /EPA, 무역불균형, 산업경쟁력비교 동일본대지진이후의일본의글로벌서플라이어시스템의변용에관한연구로는 2012년초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삼성경제연구소, KIET 및김도형, 동일본대지진사태로본일본서플라이체인의특징과한계, 현대일본학회 ( 근간 ), 일본이직면한복합위기와리스크관리에관해서는竹中船橋 (2011) 著 김영근訳 (2012), 일본대재해의교훈 ( 도서출판문 ) 등을들수있다. 2 완전실업자 363만명, 15~34세 ( 재학생제외 ) 젊은층 part-timer, 아르바이트, NEET 포함한 freeter 250만명, 비노동인구중취업희망자 461만명, 고용정지 해고비정규직 24.3만명등이다. 3 이를속칭 senior democracy라부른다.

72 한일경제관계는 90 년대중반부터한국의일방적대일의존에서벗어나경쟁과협력관계로이행하면서상호의존도가심화되고협력채널과협력내용도다양해졌다. 동시에양국이 21 세기글로벌시대를맞아대등하고전략적인협력시스템을제도화함으로써상호국제경영자원을보완할필요성이제기되었다. 이에따라양국은 WTO 의협상기동력하락, APEC 의기능저하, 구미경제권의전략적 FTA 증대로인한양국기업의무역전환효과방지, 한일양국업종간경합성증대와마찰요인제거, 국내법 제도 관행의선진화를위한국내개혁과다자협상에서의협력필요성등협력환경변화에능동적으로대응, 기업의글로벌경쟁력을제고하기위해상대국을 FTA 우선협상국으로지정했고공동연구를거쳐교섭에들어간것이다. 그러나정부간협상은 2004 년 11 월제 6 차협상을끝으로 7 년이상중단상태에있다. 한일 FTA 협상이후의양국경제관계는과거와같은정치적논리보다는산관학레벨공히전략적파트너로서의경제적논리가지배되면서심화되고있다. 그결과양국모두양자간 다자간협정에의해관세인하, 비관세장벽완화, 부품소재표준화 공통화, 기준 인증, 환경 신재생에너지, 의료 복지, 글로벌물류, 지재권, 문화콘텐츠, 식량안전등협력메뉴가다양해지고 3 국공동진출등협력의장도확장되었다. 극단적으로표현하자면양국간에는구태여기능적시장통합없이도상대국시장진출이용이해졌다. 그러나이러한상황이오래지속되면신규기업의진출을가로막아기존진출기업의독과점허용, 기술혁신저해, 소비자이익나아가생산자이익까지저해할가능성이있음에유의할필요가있다. 동시에중국의부상과양국의대중의존도를높임으로써한일무역은축소되고한국부품소재의대일의존도심화, 무역수지불균형확대등縮小不均衡이우려된다. 그럼에도불구하고양국은재협상의접점을발견하지못한채각각여타국혹은지역과의독자적인 FTA/ EPA 전략을구사하면서평행선을긋고있다. 문제는일본측의농수산과서비스시장개방과한국측중소제조업개방수준이다. 정승연 (2005, 2007) 은일본통상정책에있어서의농업문제와일본쌀생산과유통구조를중심으로한구조조정에관한연구는특히한국일본연구에서저조한일본의농업분야에대한이해와대일 FTA 교섭에서중요한시사점을제공하고있다. 이런의미에서한일 FTA 정책은양국의대외정책우선순위에서완전히배제되었다는우려마저나오기시작했다. 최근에는한중일 FTA 를겨냥한前단계로서의한중일투자협정이체결되고일본이 TPP( 환태평양경제연대협정 ) 협상에참가하는한편, 한국은한중 FTA 를개시하면서 ASEAN 가맹국, 터키, 러시아, 중남미제국등신흥개별국으로의 FTA 망확산에역점을두는등상대국에는무관심으로일관하는형국이다. 1 그러나실질적으로양국은상호견제를통해자국에유리한협상환경을마련하기위한외각두드리기전략의일환으로볼수있기에한일 FTA 는양국의대외정책우선순위에서는상위권을여전히차지하고있다고보아야할것이다 월부터한국은한중FTA 협상을개시함으로써일본의 TPP 협상참가를견제하고있다. 그러나한국이한걸음더나아가한중FTA 교섭과동시에한일FTA 재협상을조기가시화함으로써일본의한중일FTA 참여를유도하는이른바 NAFTA 방식의유효성이재차거론되고있다.

73 한일 FTA 조기협상재개를위한각급레벨의사전접촉에도불구하고그간의협상준비및본협상과정에서나타난이해대립구도와이를조정하기위한정책개입으로인한새로운조정코스트의발생가능성을면밀히검토하고상대국및동북아국제정치경제정세변화를포함하는변화된협상환경을토대로국내외마찰을최소화할수있는개방피해관련산업피해구제및무역조정지원제도정비등 FTA 효과를극대화할수있는조건을검토해야한다. 이런의미에서한국의일본연구는한일 FTA 협상직전에는 FTA 경제적효과에관한실증연구가중심이었지만협상중단이후에는대일적자확대가우려되는부품소재업종중심의양국간상호의존및협력, 중소기업의대일진출전략, 한일지방간협력, 일본중소기업을대상으로한 M&A 략, 국제물류협력, 환경 재생에너지협력등다양한분야에걸친협력가능성을검토하고있다. 이런의미에서신장철 (2005, 2007) 의한일해저터널의건설관련연구는한일은물론동북아시대광역협력의어젠더설정에이바지해오고있다고볼수있다. 이홍배 (2005) 는부품소재업종을중심으로국제산업연관분석기법을활용하여양국간혹은한중일 3 국간분업특성과한일 FTA 의경제적효과등에관한실증연구를정력적으로전개해오고있으며이우광 (2004, 2005)( 일본어판 ) 은한중일 3 개국경쟁력비교, 한중일 ASEAN 광역협력과 FTA 가능성을검토하고있다. 김도형 (2007) 은한일 FTA 재교섭의조건을, 최낙균 정형곤 김한성 (2008) 은국제경제와통상전문가로서동북아경제통합차원에서 90 년대말계측모형을개선하고통계자료를추가입수하여한중일 3 국의 FTA 전략을비교하고동북아역내국가간 FTA 추진방안을제시하고있다. 奥田聡 (2010) 는미국, EU 등주요선진국과의 FTA 를완성하는등한국이적극적으로추진해오고있는 FTA 정책의전개과정과성과를점검, 일본이받게될영향이매우심각하다는점을부각시키는한편한일 FTA 교섭재개안을제시하고있다. 90 년대중반부터시작된한일지방자치체간교류가 2000 년대들면서초광역경제권간의빈번한교류협력으로발전하면서전현중 (2007), 금성근 (2008), 강상목 이근재 (2011) 은각각한일 FTA 가부산지역경제에미치는효과, 부산-후쿠오카의동북아핵심경제권구축전략, 동남권-규슈권간및경제권내의기술격차를상호비교하고있다. 한편한일간무역불균형에관해서는 80 년대중반 3 低호황속에서엔고에따른대일수출보다는대일수입이급증하면서대일무역적자가확대된이래양국통상현안중핵심이슈로자리했다. 이후한국의전반적인수출경쟁력제고와전체무역수지흑자기조하에서대일수입선다변화품목조기해제와日本大衆文化개방을계기로대일무역불균형을 GDP 혹은양국간무역규모와의상대비중으로서파악하려는움직임이나타나기시작했다. 그러나한일 FTA 교섭을계기로무역역조의추가적악화우려가제기되면서다시공론의장으로부각되었고현재도이러한경향에는변함이없다. 최근水野順子 (2011) 는 韓国の輸出戦略と技術ネットワーク家電情報産業にみる対日赤字問題 ( アジア経済研究所 ) 를통해양국통상현안인대일무역적자누적은한국대기업의전략적기술선택의결과라고주장, 이를대표적업종, 즉전기전자, 반도체, LCD 패널, 휴대전화등품목별로실증하고있으며여기에서공동연구자인藤田徹는대일수입은한국기업의수출경쟁력강화차원에서불가피한것이라는종래일본측주장을되풀이하고있다. 한일산업기술협력의경우철강,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휴대전화분야에서한국의대일경쟁력이강화되고있는상황에서이들분야일본기술의對韓이전의필요성을둘러싸고

74 격론이벌어지던과거와는달리대부분의정책연구는산업연구원, 한국산업진흥원, STEPI 등정부유관연구기관을중심으로국가간 ( 특히한중일 ) 산업경쟁력비교분석이주류를이루고있다. 그동안양적확장형기업전략에의해제품구축능력을구축해온우수한일본업계가장기불황속에서동종의한국기업에비해수익력이저조하고시장점유율이하락하고있는이유에대해일본학계는동일업종내과당경쟁으로인해규모경제를확보할수없게되었다는점을들고있다. 그러나그보다더중요한것은경쟁력에관한정의자체가모호하다는점을들수있다. 경쟁력은기술력과동의어가아니며수익력에관한정확한인식이중요하다. 이런점에서藤本隆宏교수가모노즈쿠리이론을통해일본기업의현실을 강한現場 -약한本社 로요약한것은탁견이라할수있으며강한현장-강한본사를지향하는것이글로벌기업의전략목표라고할수있을것이다. 박정규 (2005) 는藤本隆宏의모노즈쿠리이론을최초로한국에소개하고이어박정규 (2006), 모노즈쿠리 ( 월간조선 ) 한국어판은일본제조업경쟁력의본질을이해하는실마리를제공했으며藤本東京大学 21 世紀 COE 모노즈추리센터著 고기영 이형오등譯 모노즈쿠리경영학 (2009) 이한국의중소기업현장교육과생산성향상에활용되고있다. 사공목 주대영 박광순 김도훈 (2009) 은이러한일본의모노즈쿠리경쟁력강화전략을분야별로소개하고이에한국관련업종의대응방향을제시하고있다. 맺음말 본고는 2005~2011년간일본이고이즈미구조개혁형경기회복이후양극화문제를잉태하면서세계적금융위기, 민주당정권교체에이어 3.11 대지진과유럽발금융위기가발생함으로써경기가다시침체국면으로빠져드는실로급변하는환경속에서전개되어온국내 6대학술지기고자와민간연구소및정부유관연구기관소속의일본경제경영전문가들의일본연구동향과특징을살펴보고자한것이다. 첫째, 일본경제경영연구자는 40대 ~50대가중심이며고령화추세가나타나고국내대학소속연구자직위는교수직이절반이상을차지하고있다. 이는최근경제경영분야일본연구및유학지망자수가줄고기존의학위취득자도그동안일본국내취업을선호한결과국내유입이줄어든때문인것으로판단된다. 둘째, 2012년 4월현재국내경제경영연구자로서학진에등록된연구자총수는 102명 ( 세종연구소에서일본연구종사자회신자수 197명 ) 이며박사학위취득국가별로는일본이 60명, 전체의 60% 를차지한다. 미국소재대학에서일본관련주제로학위를취득하거나그렇지않은경우에도귀국후일본학관련학회활동에참여하고있는연구자비중은 10% 를상회하고있으며국내대학에서박사학위를취득한연구자비중은 27.4% 로상당히높은편이다. 이는 1990년대중반일본에서박사학위취득자수가급증한것을계기로이후일본학관련지적네트워크, 전문연구와고등교육기반이구축되어가고있음을의미한다. 셋째, 2005~2011년간국내 6개주요학술지에등재된총 260편 ( 이중한일경상논집게재논문 173편, 여타 5개학술지 87편 ) 을 35개주제별로나누어연구동향을보면대외통상, 동아시아, 일본기업시스템및한일비교분야연구가다수를차지하고있다. 그러나국내일본연구는일본경제경영환경변화와함께제기되어온소위 Japan Problem에대해학술적해명혹은재해석, 한국

75 국내문제해결을위한정책시사점발굴, 신규의일본연구어젠더개발-가설-통계검증-실행-대안제시라고하는연구사이클차원에서본다면여전히미흡하다. 넷째, 한일경상학회회원중핵심회원 (2005~2011년간 3회이상한일경상논문기고자 ) 의연구실적 ( 경제분야 385편, 경영분야 199편, 여기에는여타학회지기고및자체 / 공동연구도포함 ) 을대상으로연구자별 연구유형별 (8개유형 ) 별로보면일본및관련연구의경우 ( 심화 ) 경제분야 22.8%, 경영분야 20.6%, 한국및관련연구의경우 ( 확장으로규정 ) 경제분야 33.3%, 경영분야 33.0 % 로나타났다. 즉경제전문가들은경영전문가들에비해자신의전공을일본문제에, 경영전문가들은한국문제에상대적더적극적으로활용하려하고있는것으로보인다. 이는후자의경우국내및여타지역연구자들과의교류의장인여타관련학회활동을통해그만큼이론적실증적체계적연구기회가더많이주어지고있음을반증하는것으로해석된다. 다섯째, 영미유학한일본전문가의국내일본연구자시장진입은전반적으로다양한어젠더개발, 일본연구방법론의精緻化및상호지적교류네트워크확충을통해국내일본연구의질적개선에기여하고있는것으로판단된다. 이런의미에서기술추적, 지역입지, 산업조직, 국제산업연관, 금융행정, 환율, 재정통화정책, 농업분야는물론기업재무, 조직몰입, CEO 승계, 중국진출, 기업집단분야에서이론적실증적체계적연구가기대되고있다. 여섯째, 2005~2011년간 3대민간연구소, 2대국책연구소및정부유관단체의일본경제경영연구는전반적으로일본경제경영정보수집과분석이라는공통업무외에민간기업소속연구소는각기소속기업그룹전략수립목적, 국책연구소중 KIET는일본의신산업비전과전략및업종경쟁력비교분석에, KIEP는대외통상전략수립에필요한제언과관련정보분석에각각특화하고있다. 동시에이들민간연구소와국책연구기관의일본연구는상기대학의학술연구도보완하고있는것으로파악되었다. 그러나동아시아공동체구상, 도요타리콜사태, 3.11 동일본대지진등이슈발생시일부학회의기획특집을제외한다면 2000년대초반한일FTA 협상추진당시와같은산관학공동연구는미진했다. 일곱째, 고이즈미구조개혁형경기회복국면전후의일본경제경영패러다임전환기에나타난다양한問題群을식별하고이에국내일본경제경영연구자들이대응해왔는가를살펴보면고이즈미구조개혁에관한일관된학술적연구 ( 특히공공부문개혁 ) 가부재한반면일본기업시스템변용과한일및한중일업종경쟁력비교연구가다수를차지하고있음을알수있다. 전자의경우우선대상분야가다양하고한일간금융경제발전단계와고령화추세상의차이로보아이들이슈는시차를두고연구대상이될것이며, 후자의경우중국의부상과한중의일본추격으로보아일본연구의지평은이제일본국내만에한정된것이아니고주변국과의네트워크형으로확산되어가고있다는증좌로판단된다. 이런의미에서국내일본연구의대상인일본기업과파트너의활동범위가글로벌라이제이션과급속한기술혁신속에서탈국경-무국경화하고있어지금이상으로보다정치한분석모델구축과실증분석이요청되고있으며동시에국내일본연구자와기관에대한종합적이고체계적지원이요구되고있다. 금후한일양국이정책실패를줄이기위해서도한국의일본연구가본고의분석대상기간중결락된고이즈미구조개혁의功過를객관적으로검증하고일본문제가이윽고한국문제로비화되기이전에적어도글로벌시각에서 Japan Problem을둘러싼양국전문가간의진지하고도발적격론이필요하기때문이다.

참고문헌 김도형 (2012). 동일본대지진사태로본일본서플라이체인의특징과한계, 현대일본학회 ( 근간 ). 박정규 (2006), 모노즈쿠리, 월간조선.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2012. 4. 24). 2012년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2005년과 2012년비교분석 (DB).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국제교류기금 (2007). 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 한울아카데미.

76 참고문헌 김도형 (2012). 동일본대지진사태로본일본서플라이체인의특징과한계, 현대일본학회 ( 근간 ). 박정규 (2006), 모노즈쿠리, 월간조선.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 ). 2012년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2005년과 2012년비교분석 (DB). 세종연구소일본연구센터 국제교류기금 (2007). 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 한울아카데미. 배준호 ( ). 국내일본경제경영연구동향과전망, 한일경상논집, 한일경상학회. 한상일 김영작외 (2005). 일본시스템-위기와변화, 일조각. 한상일 김영작 (2008). 변용하는일본형시스템-현장보고, 국민대출판부. 青木昌彦奥野正寛 (1996). 経済システムの比較制度分析. 竹中平蔵 (2006). 構造改革の真実竹中平蔵大臣日誌日本経済新聞社. 水野順子 (2011). 韓国の輸出戦略と技術ネットワーク家電情報産業にみる対日赤字問題, アジア経済研究所. 中村久人 (2007). 日本企業の国内回帰現象と企業競争力に関する考察, 経営論集. 村松岐夫奥野正寛 (2002). 平成バブルの研究( 上 ),( 下 ) 東洋経済新報社. 藤本東京大学 21 世紀 COE모노즈추리센터著 고기영 이형오등譯 (2009). 모노즈쿠리경영학. 竹中船橋 (2011) 著 김영근訳 (2012). 일본대재해의교훈 ( 도서출판문 ) 한국일본학회, 日本學報 학술논문검색. 현대일본학회, 日本硏究論叢 학술논문검색. 한일경상학회 韓日經商論集 학술논문검색. 국민대일본학연구소, 일본공간 학술논문검색. 고려대일본연구센터, 日本硏究 학술논문검색. 외국어대일본연구소, 일본연구 학술논문검색.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자실적. LG경제연구원, 연구자실적.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자실적.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일본지식정보센터, 일본연구자료. < 부도 > /4~ /4 광공업생산지수 (2005=100) < 부표 > 주요국책연구소와정부유관단체일본연구

79 주 : 1) KIET와 KIEP의일본연구는 1~2명의해당연구위원명의의것이지만연구원의결과물이므로연구자명은익명으로처리 2)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2007년부터일본정보센터에서외부전문가에의한일본산업기술관련연구결과와자체인력에의한관련정보수집, 정리한자료를배포해오고있음. 자료 : KIET, KIEP, 한국산업기술협력재단홈페이지의일본관련연구보고서, 정보자료, 동향분석등에서임의로선정, 정리.

80 제 5 장한국에서일본고전문학연구동향 : 2005 년부터 2011 년을중심으로 최관 ( 고려대학교 ) 1. 개관 상대국이해의본질은상대국고전에대한이해에있다. 상대국고전에대한이해정도가그나라의상대국이해수준을보여준다고도할수있다. 이러한관점에서보았을때, 한국에서일본고전에대한연구동향을파악한다는것은한국에서일본이해의수준이어느정도깊이로진행되어왔는가를알수있는지름길이라할것이다. 주지하는바처럼, 고전연구자가되기위해서는현재사용하는언어이외에해당시대의고전어를습득해야하고, 1 차자료인고문헌을해독할수있는능력을갖추어야한다. 특히일본고전연구는다른학문분야보다실증적이고치밀한연구방법론을기반으로하기때문에, 외국인연구자라고하더라도일본인연구자처럼고전문법이해나변체가나 ( 変体仮名 ) 를읽을수있어야한다. 즉고전연구자가되기위해서는이러한기본과정이수가필요하고, 일반적으로는일본에유학하여일본특유의방식으로정립되어온고전자료를정리, 해독, 분석하는습득과정을거치게된다. 이처럼고전연구는근현대문학연구에비해상대적으로어려운과정이수반되기때문에학생들의선호도가낮을뿐더러일반적으로난해하다는인식이퍼져있는분야이다. 따라서한국에서일본고전연구는근현대문학연구에비해상대적으로연구자수가적다. 그럼이러한일본고전연구의특징을염두에두고서한국에서일본고전연구의대략적인흐름을살펴보기로하자. 한국최초의일본연구학회지인 일본학보 제 1 집 (1973 년 ) 에서부터 靜과動 - 芭蕉俳句의哲學的解明 이라는논문이실려있으므로한국에서일본고전연구는그뿌리가깊다고할수있다. 이후점차일본과의교류가긴밀해지는 1970 년대에서 80 년대에걸쳐일본에유학한연구자 ( 일본유학제 1 세대 ) 들중에소수의고전연구자가있었고, 이들이귀국하고나서한국에서일본고전연구가본격적으로태동하게된다. 일본에서일본고전문학은시대별로상대 ( 上代, 奈良시대문학 ), 중고 ( 中古, 平安시대문학 ), 중세 ( 中世, 鎌倉室町시대문학 ), 근세 ( 近世, 江戸시대문학 ) 등으로명확히구별되어있고 1, 산문, 운문, 극문학등의구별이엄격한풍조를유지하고있었다. 이러한일본에서행해지는연구를몸에익힌일본유학세대가중심을이루면서한국에서일본고전연구는일본에서행해지는고전문학연구방식이그대로유입, 적용되게되었다. 특정한시대안에서도본인이전공하는작품, 1 필자는일본문학의시대구분중에서상대 ( 上代 ), 중고 ( 中古 ) 라는용어보다는, 상대문학은고대전기문학혹은나라 ( 奈良 ) 시대문학, 중고문학은고대후기문학혹은헤이안 ( 平安 ) 시대문학으로하는편이보편성이있다고생각하지만, 본고에서는독자의편의를위해상대문학, 중고문학으로한다.

81 작가, 혹은장르에만모든연구관심을집중하였고그외는비전문가로서관계없다는태도를취하는것을당연시하였다. 내용상으로도일본의연구방법론을그대로받아들여매우실증주의적인연구태도로한정된특수한분야를깊이천착 ( 穿鑿 ) 하는것을높이평가하였다. 이에따라기본적으로서지학적이고주석학적인연구가중시되었으며, 이러한문헌학적인연구방법을바탕으로한본문해석과관련작자나관련작품과의관계연구가주종을이루게되었다. 이러한경향이정착되는가운데, 1980 년대말부터 1990 년대에는일본유학생수가비약적으로증가하였다. 이들중에는일본유학제 1 세대로부터배웠거나유학을계기로전공을바꾸거나하여고전연구을지망하는자들도늘어났다. 이른바일본유학제 2 세대연구자들의확충으로인하여고전연구의전분야에고전연구자층이형성되기에이른다 년현재는이미정년을했거나정년을눈앞에둔일본유학제 1 세대와제 2 세대연구자, 그리고그들의제자그룹들이혼재한상태에있다. 이들은대부분일본에서혹은국내에서학위를취득하였고, 고전연구의양적인팽창과발전을이루어왔다. 아직도고전의특정분야에는연구자가없거나극소수인경우도있지만, 각시대별로보면대략 2,30 명씩, 전체적으로는약 100 명에가까운고전연구자가활약하고있다. 큰틀에서보면, 제 2 세대연구자들도일본국문학에서의연구방법론을답습하는경향속에있었다. 그러나기본적으로일본과다른연구환경, 즉고전연구의 1 차자료가거의없고연구서적이부족한열악한상황에서일본에서와같은방식으로연구를지속할수가없게되었다. 이에따라한국에서일본고전연구을어떻게해나갈까라는문제의식을안은채로본인의소장도서를최대한활용하면서한편으로는새로운돌파구를찾기위해노력할수밖에없었다. 이러한상황에서비록한국형이라할수있는새로운일본고전연구방법론이창출된것은아니지만, 텍스트해석을중심에둔연구혹은역사적으로한국과연관이있는분야에대한비교연구를시도하는등, 한국적인특색을갖는연구가일찍부터자리잡게되었다. 현재는가장가까운인접국으로왕래가자유롭고인터넷등을통해학술정보와자료입수가용이해지면서과거와는비교할수없을정도로고전연구환경이개선되었다. 일본고전연구자와의교류도더욱긴밀해져각종강연회나심포지엄이수시로열리고있고, 2011 년에는일본근세문학회추계학술대회가고려대학교에서개최되는등일본의권위있는학회가정기학술대회를한국에서개최하는경우까지나타나고있다. 이러한교류를통해서, 일본고전연구의최신경향과변화를파악할수있게되었고, 다른한편으로는한국의일본고전연구위상이제고되고있다고할수있다. 글로벌시대, 동아시아중심시대라는새로운시대상황의도래는고전연구분야에도변화를초래하였다. 연구경향에있어서도종래의일본형연구방법론에입각한연구이외에도, 한일양국의비교는물론이고동아시아적관점에서일본고전연구를시도하는등, 한국에서일본고전연구가새로운변화양상을보이고있다. 또한 21 세기에들어서서제 2 세대연구자들을중심으로일본고전을한국사회에번역소개하는작업이나타났다. 특히최근수년동안에그동안등한시되었던본격적인고전번역출판도활발히이루어졌는데, 이점에대해서는 5. 고전번역의현황에서상술할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일본고전연구는많은어려움에직면해있는것이사실이다. 이미몇주요대학을제외하면대부분의대학에서학생들의낮은선호도에따라고전강좌가사라진지오래되었고, 고전연구자는본인의전공과동떨어진강의도하고있는실정이다. 또한차세대

82 고전연구자마저급감하는상황에서, 향후고전연구의미래를위한일대전환이절실히필요한시기를맞이하고있다. 2. 일본고전연구의현황 현재한국에서일본관련학회는 30 여개가있는데, 그중일본의정치, 경제, 역사, 사상등을전문으로하는몇학회를제외하고는, 일어일문학연구자가중심이되어있는한국대학의현실을반영하듯, 주로일본어문학관련학회가대부분이다. 그리고이들학회를중심으로고전연구자가활동하여왔다 년 4 월 3 일자로게시된한국연구재단등재지로는일본어문학분야에서 15 개가있고, 또등재후보지도 5 개가있으므로, 총 20 개의일본어문학관련학술지에주로고전연구논문을발표해왔다. 1 이와같이많은학술지에고전논문이발표되고있는데, 먼저고전연구의전체적현황을파악하기위해서 15 개등재지에실린고전논문을 2000 년에서 2011 년까지연도순으로정리해보면다음과같다. 고전, 근현대문학, 어학및교육, 기타 ( 어문학을제외한일본학 ) 로크게 4 분류하였고, 그중에서고전문학만을총량과함께제시한것이다. [ 표 1. 고전논문현황 ] 연도 고전문학 총계 * 상기논문편수는필자의주관적인판단에의한것으로, 분류기준에따라논문편수에변동이 있을수있음을밝혀둔다. [ 표 1. 고전논문현황 ] 은일본어문학분야를주로하는 15 개등재지에한정된수치이지만, 전체적으로논문양이얼마나비약적으로늘어나고있음을잘보여주고있다 년 466 편에서 2005 년에는 1010 편으로두배를넘어섰고, 현재까지매년 1000 편이상의논문이양산되고있다. 1 등재지현황 : 일본학보 ( 한국일본학회 ), 일어일문학연구 ( 한국일어일문학회 ), 일본어문학 ( 한국일본어문학회 ), 일본문화학보 ( 한국일본문화학회 ), 일본어문학 ( 일본어문학회 ), 일본어교육 ( 한국일본어교육학회 ), 일어일문학 ( 대한일어일문학회 ), 일본문화연구 ( 동아시아일본학회 ), 일본어학연구 ( 한국일본어학회 ), 일본언어문화 ( 한국일본언어문화학회 ), 일본근대학연구 ( 한국일본근대학회 ), 일본연구 ( 고려대일본연구센터 ), 일본학연구 ( 단국대일본연구소 ), 일본연구 ( 한국외대일본연구소 ), 일본연구 ( 중앙대일본연구소 ) * 등재후보지현황 : 일본어교육연구 ( 한국일어교육학회 ), 한일어문논집 ( 한일일어일문학회 ), 일본학 ( 동국대일본학연구소 ), 한림일본학 ( 한림대일본연구소 ), 비교일본학 ( 한양대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

83 여기에등재후보지, 비교문학이나문화관련학술지까지확대하여고려한다면매년엄청난양의논문이한국에서양산되고있다고할수있다. 이러한일본관련논문의양산경향은고전분야에서도나타난다. 고전분야도 2000 년 93 편에서 2004 년 156 편으로연구논문수가급속도로팽창하였으며, 2005 년부터는대략 130 편을전후한논문이지속적으로생산되는단계로진입하였음을알수있다. 21 세기에접어들어 2000 년부터 2011 년까지 12 년동안에총 1531 편의고전논문이양산되었는데, 이는총논문 편의 14% 에해당되는수치이다 년에서 2011 년까지 7 년동안을한정해서보면, 고전분야가총 916 편으로매년평균약 131 편이며, 전체 7538 편의약 12% 를점하고있다. 그럼좀더범위를고전문학분야로좁혀서실질적으로고전연구자들이주로활동하고있는 8 개학회학술지를분석해보기로하자. 8 개학술지를등재지가된순서대로명기하면, 일본학보 ( 한국일본학회 ), 일본어문학 ( 한국일본어문학회 ), 일어일문학연구 ( 한국일어일문학회 ), 일본문화학보 ( 한국일본문화학회 ), 일본어문학 ( 일본어문학회 ), 일본문화연구 ( 동아시아일본학회 ), 일어일문학 ( 대한일어일문학회 ), 일본언어문화 ( 한국일본언어문화학회 ) 이다. 이밖에대학연구소의학술지에도고전논문이실리고있지만본고에서는제외하였다. [ 표 2. 8 개학술지고전논문현황 ] 학술지명 2005 년 2006 년 2007 년 2008 년 2009 년 2010 년 2011 년 합계 일본학보 일본어문학 일어일문학연구 일본문화학보 일본어문학 일본문화연구 일어일문학 일본언어문화 합계 각학회지별로차이가있지만, 일어일문학연구 에가장많은고전연구논문이발표되었다, 그뒤를이어서 일본학보 와 일본문화학보 순으로논문이게재되었다. 매년논문수도 78 편에서 101 편사이로, 적지않은논문이일정하게생산되는궤도에올라있음을보여주고있다. 이를종합하여시대별, 연구분야별로분류한것이 [ 표 3. 8 개학술지의시대별, 연구분야별분류 ] 이다. [ 표 3. 8 개학술지의시대별, 연구분야별분류 ] 상대 중고 중세 근세 계 비고 논문수 통시대 1 포함 운문 산문 극문학

84 기타 시대별구분을중시하는일본고전연구의특성을고려하여시대별로 8 개학술지의논문양을분류해보면, 중고 ( 平安시대문학 ) 가 258 편으로가장많고, 그다음으로근세가 200 편이고, 중세 100 편, 상대 90 편의순으로나타나있다. 중고가가장많은이유는일본고전의백미로일컬어지는 겐지이야기( 源氏物語 ) 를비롯하여각종모노가타리 ( 物語 ) 와일기, 수필등에뛰어난작품이대거나타난시대였기때문으로보인다. 그다음의근세에는이하라사이카쿠 ( 井原西鶴 ) 나우에다아키나리 ( 上田秋成 ) 등의각종근세소설과마쓰오바쇼 ( 松尾芭蕉 ) 의하이카이 ( 俳諧 ) 가인기를끌었고, 다양한장르의수많은작품이남아있기때문이다. 장르별로분류해보면, 산문논문이 428 편으로, 운문 142 편이나극문학 40 편에비해압도적으로많은비중을차지하고있다. 산문은상대 ( 奈良시대문학 ) 의 고사기( 古事記 ), 일본서기( 日本書紀 ), 중고 ( 平安시대문학 ) 의 겐지이야기 와 마쿠라노소시( 枕草子 ), 중세의 헤이케이야기( 平家物語 ) 나 쓰레즈레구사( 徒然草 ), 근세의이하라사이카쿠나우에다아키나리의근세소설등, 전시대에걸쳐중요작품이있고이에대한논문이나오기때문으로보인다. 운문에는상대의 만요슈( 万葉集 ), 중고의와카 ( 和歌 ), 중세의렌가 ( 連歌 ), 근세의하이카이 ( 俳諧 ) 에논문이집중되어있다. 또한중세의노 ( 能 ), 근세의분라쿠 ( 文楽 ) 와가부키 ( 歌舞伎 ) 등의극문학은해당몇전공자들에의존하고있다. 이를좀더시대별로특징을살펴보면, 상대논문총 90 편중, 산문이 47 편인데 고사기, 일본서기 에관한논문이 40 편으로압도적인비중을차지하고있고, 운문도총 38 편중에 만요슈 가 33 편이다. 중고는총 258 편중, 산문이 218 편인데, 그중 겐지이야기 가 99 편으로가장많고, 그다음의 마쿠라노소시 가 13 편이다. 운문 30 편중에는와카관련논문이 25 편이다. 중세는총 100 편중, 산문이 52 편인데, 헤이케이야기, 쓰레즈레구사 관련논문이 15 편이고, 그외수필이나설화관련논문도적지않다. 운문 22 편중에와카가 16 편이고, 그외렌가연구등이보인다. 극문학 20 편중에는노 ( 能 ) 관련이 16 편이고그안에제아미 ( 世阿弥 ) 가 5 편이다. 근세는총 200 편중, 산문은 111 편으로그중우에다아키나리 17 편, 이하라사이카쿠 13 편이있고, 이외에다양하게분포되어있다. 비교적근세는특정작가가절대적인비중을차지하지않고있는데, 이는근세소설의특성상작가나작품수가많고장르와소재별로매우다양하기때문으로보인다. 운문 52 편중에는하이카이관련이 48 편인데, 그중에서도바쇼 ( 芭蕉 ) 관련논문이 33 편을절대적인비중을차지하고있다. 극문학 19 편중에는, 분라쿠가 11 편, 가부키가 7 편인데, 지카마쓰몬자에몬 ( 近松門左衛門 ) 관련논문이 9 편이다. 3. 연구경향및특징 이상에서살펴본바와같이, 2005 년이후 7 년간의고전연구흐름은, 그전까지논문양의기하급수적팽창시기를지나 130 여편의논문을일정하게양산하는단계에서다양한방면으로모색을해온시기였다고할수있다. 한마디로요약한다면양적팽창후의질적모색기였다고할수있다.

85 새로운모색의일환으로 2005 년도에는한국에서인문학분야의일본연구를대표하는양대학회인한국일본학회와한국일어일문학회에서그동안의일본연구현황을점검하고과제를제시하고자하는기획테마특집논문을게재하였는데, 그안에는고전분야가다수포함되어있다. 예를들어한국일본학회에서는 한국에서기기 ( 記紀 ) 신화연구의성과와과제조명, 한국에서만요슈 ( 万葉集 ) 연구성과와과제조명, 한국에서 源氏物語 연구성과와과제조명, 한국에서일본중세극문학연구의성과와전망, 한국에서의하이쿠 ( 俳句 ) 문학연구성과와과제, 한국에있어서일본근세소설의성과와과제, 일본고전문학연구의현황과과제 등이나왔다. 한국일어일문학회에서는 한국에있어서한일신화비교연구의현황과전망, 한국에서의일본상대문학연구에관하여, 한국에서의일본헤이안시대문학의연구현황과전망, 한국에서의일본중세문학연구의현황및그비판적점검, 한국에서의일본근세문학연구 등이나왔다. 이러한시도는 21 세기에들어서서한국에서일본문학연구전반을재검토하고새로운방향성을설정하고자하는노력의하나라는점에서의미가있다고할수있다. 그이후 2011 년까지이러한전체적인기획특집은보이지않고있다. 한편으로는한일양국의긴관계사가낳은특수성은문학연구의영역에도그림자를드리우고있고, 초창기부터일본고전연구자의관심이많은분야로주목을받아왔다. 한일신화나설화, 그리고임진왜란, 조선통신사관련비교논문등한국적특성을반영한논문이하나의흐름을형성해왔다. 매년한일관계의비교논문이나타나는가운데, 중국까지시야에넣은동아시아적관점의논문도보이고있는다. 다음은그일례로연도별로논문제목만을명기하였다. *2005 년 : 한일양국의궁중문학에나타난여성상연구, 한일전통시가의리듬에대한고찰, 한일국민문학의가공문화와유통 : 춘향전과겐지이야기를중심으로, *2006 년 : 朝鮮物語 에그려진임진왜란, 중국호랑이설화의한일수용양상비교연구, 근현대일본에서임진왜란의문학화 *2007 년 : 한일고전여성소설비교연구가능성에대하여, 동아시아에서하이쿠전개양상과번역, 춘향전과후기샤레본의희극구조비교연구 *2008 년 : 고대동아시아의칠석문화연구, 日藏夢記 를둘러싼동아시아, 정성공과동아시아, 한일궁중문학의본질과미의식의표출양상- 한중록 과 마쿠라노소시 를중심으로 *2009 년 : 신라왕자히보코의이주전승에관한연구, 시조와 万葉集 의자연관, 논개와로쿠스케 *2010 년 : 한일고전여류시가비교연구, 한일고전여성소설의여성적글쓰기비교연구, 중국유호도 ( 乳虎圖 ) 의한일양국의수용양상 *2011 년 : 중국에서 万葉集 의전파와그번역상황에대해서, 일본에서춘향전수용연구, 근세초기일본의임진왜란담론형성과정, 전등신화 의전래와동아시아 한편고전연구의성과를단행본으로출판하는새로운현상이나타났다. 그동안은몇연구자들에의한일본에서저서출판이있었고, 국내에서는일본문학사관련교양서의일환으로고전을개관하는정도의저술이있었을뿐이었다. 그런데국내에서특정분야에초점을맞춘일본고전관련저서가단독혹은공저형태로간행되기에이른것이다. 종래의고전연구에집착한것에서, 고전문학연구를문화연구의일환으로인식하는것까지다양성을보이고있다.

86 서명만을예를들면, 일본의요괴문화, 일본고전문학비평, 격조와풍류, 일본고전문학의배경과흐름, 겐지모노가타리문화론, 환상과괴담, 일본문학속도쿄에도표상연구 등이있다. 또다른경향으로는고전연구분야에서도다른분야와마찬가지로한국학술대회에초대된일본고전연구자나한국대학에재직중인일본인연구자가각종학술지에연구성과를발표하는경우가늘어나고있다. 또한글로벌시대에걸맞게중국이나유럽과같은제 3 국의일본고전연구자가한국에서발표하는경우도나타나는등점차한국에서일본고전연구도국제화되는경향을보이고있지만, 이분야에대한조사는차후과제로넘기고자한다. 4. 고전연구의과제흔히이야기되는바처럼, 인문학특히고전의위기, 중국의부상에따라상대적으로일본에대한관심저하, 그리고일본고전문학의기피상황속에서한국의일본고전문학연구자가종래의연구방식만을유지한채로그대로있을수는없게되었다. 특히 3.11 동일본대지진의영향으로한국에서일본연구가더욱위축되는경향을보이고있는상황에서, 기존의일본고전문학연구풍토를일신하고, 새로운연구방법론을창출하는작업을더이상늦출수없게되었다. 이를위해서먼저고전연구자들이새로운변혁이필요하다는공통인식을바탕으로문제해결방안을논의하면서현재의위기상황을극복하는길로나서야될것이다. 이러한입장에서향후고전문학전반에필요하다고생각되는몇가지방안을제시하고자한다. 첫째, 텍스트중심의논문작성이다. 연구의기본이텍스트에대한심도있는이해와분석에있다고한다면, 텍스트자체를철저히파고들어연구자차원에서분석하고재구축하여텍스트이해의폭을확장시켜갈수있다. 이는연구자료가부족한한국의현실에서원전연구나서지학적인연구는일본연구자의성과를활용하고, 한국연구자는텍스트분석의힘을통하여경쟁력을갖출수있다는의미이다. 문학연구의기본은문장해석에있으므로, 이러한텍스트중심의연구는한국에서일본고전을연구하는연구자나학생모두에게자신감을심어줄것이다. 그리고이는실질적으로모든외국문학연구의일차적인대안이될수있다. 둘째, 통시적이고공시적인연구영역에대한개척이필요하다. 일본에서행해온시대별문학을중심으로하는연구의가장큰문제점이각시대의틀안에가두어진연구라는점이다. 예를들어근세문학연구자가본인이전공하는시대를넘어중세나근대를연구한다는것은터부에가까울정도이며, 논문에서다루는내용도다른시대나다른장르로까지넘어가지않도록범주가정해져있는경우가많다. 그러나하나의테마를정하여이를여러시대를통하여통시적으로고찰하거나혹은동시대의다른장르나사회, 문화등과의공시적인연구를함으로써기존의연구로는드러나지않은특질을포착할수있다. 최근에는비교문학적연구의활성화, 학제간연구의장려등으로연구풍토가많이변화하고있지만, 여전히주류는시대별실증주의적인연구를고수하고있는것처럼보인다. 이에비해한국의연구자는상대적으로자유스러운입장에놓여있다. 그동안일본연구방식을답습하는경향에따라한국에서도세밀한본인의전공분야에집착하는경향이없었던것은아니지만, 언제라도연구자스스로가결심한다면기존의시대와장르구분을뛰어넘어새로운연구분야나테마를개척할수길이열려있다. 이렇게종적으로도횡적으로도열린연구는실증주의연구의한계를극복하는

87 방안이될뿐만아니라소수의일본고전연구자가앞으로취해야할주된방법론이될수있을것이다. 이러한연구는조선시대성리학처럼독자적이며체계적인세계를구축해온인문학전통을지닌한국의연구자가능력을발휘할수있는방안이라고생각된다. 셋째, 비교연구및동아시아적관점에서의연구가활성화되어야한다. 인접국으로한일관계사가낳은양국의특수한관련양상은문학에도커다란영향을끼쳐왔다. 예를들면임진왜란이나조선통신사에관한수많은작품이근세에서오늘날까지창작되어왔다. 그속에는여러조선인이등장하고조선에대한인식이투영되어있음은말할것도없다. 양국의역사적사건이낳은직접적인영향관계가있는작품외에도판소리와조루리, 선비정신과무사도처럼비교를통하여양국의특질을더욱잘알수있는분야에대한비교문학적비교문화적연구가더욱활성화되어야한다. 이러한연구는일본인연구자가혹은제 3 국의연구자가적극적으로나서기에는어려운면이있고, 한국의일본고전연구자가해야할연구라할수있다. 나아가한일양국의비교에서그치는것이아니라동아시아중심시대라는새로운시대상황에걸맞은일본고전연구로나아가야한다. 즉특정테마를동아시아적관점에서보는연구로, 특히전근대동아시아세계의교류관계를고려하면향후이러한입장의연구는중요시될것이다. 넷째, 고전의대중화작업이필요하다. 근자에미국에서일본연구수준이급성장한배경에는근간을이루는일본고전이상당수번역되었기때문이라는사실을굳이상기하지않더라도, 외국연구의기본이번역에있음은강조할필요가없을정도이다. 또한일본이해의본질이고전이해와깊은관련이있으며, 한국에서일본고전연구가축소화되는현상을극복하기위해서도일차적으로제대로된고전번역이이루어져야한다. 이를위해서작품해설과주석을단고전번역을학위로인정하는전향적인태도변화도필요하다고할것이다. 고전의대중화및활성화를위해서는국제적교류를확대해가면서다양한방안을모색하고실행해야함은더이상늦출수없는사항이되었다. 이상의네가지는연구자들의공동인식과실행의지만있다면언제라도시도할수있는방안이다. 나아가일본고전을연구하는연구자들의정기적인모임과토론의장이지속적인추진력을갖게할것이다. 인문학의위기, 고전의위기는한국만의문제가아니므로, 다른나라혹은다른외국연구분야가취해가는대응태도에대해서도관심을갖고살펴보는지혜도요구된다. 이와는달리일본의학회와관련을맺어한국의연구자나우수한대학원생이일본에서발표할수있도록하는새로운형태의학술교류추진혹은제삼국의일본연구자와의공동연구추진등국제네트워크구축과같은새로운연구풍토조성도필요하다. 그러나수많은방안이있다고하더라도중요한것은이미기득권층에속한연구자스스로의인식전환에의해서실행가능하다는것이다. 재미있는고전수업, 고전의대중화도고전에대한깊은이해가있었을때가능한것이고, 한국상황에맞는고전연구방법론창출도철저한자기성찰위에서형성되어나올수있을것이다 이후한국에서일본고전연구는커다란전환기를맞이하고있다. 연구논문의양과질을따지는태도에서벗어나새로운페러다임를구축해야한다. 고전연구가글로벌시대, 동아시아중심시대에걸맞은형태로전환될때, 일본학계에도자극이되고한국에서일본이해의기저를이룰수있을것이다.

88 5. 일본고전의번역현황 주지하는바처럼, 한일양국은가장가까운이웃으로수천년동안인적물적으로밀접한교류관계를맺어왔다. 양국이한자를통해서로지식을공유하던전근대에는서로상대국의문헌을통해많은지적문화적자극을받았음은여러사례가증명해주고있다. 왕인박사의경우까지거슬러올라가지않더라도, 근세의임진왜란은한편으로는서적전쟁으로도일컬어질만큼, 비록약탈등의형태로이루어지기는하지만, 조선의서적이일본에대량으로유입되어근세일본문화의성립에많은영향을주었다. 또한역으로조선통신사를통한일본서적의유입도행해졌는데, 예를들어 1764 년조선통신사가구입하여온 화한삼재도회( 和漢三才図会 ) 는당시유행하던조선의유서 ( 類書 ) 편찬에영향을주는등서적을통한쌍방향의교류가지속적으로이루어졌다고할수있다. 그러나근대의일제강점기에는주로일본어및일본어번역을통해서구문물을이해할수밖에없었다. 그리고광복후 20 년만에체결된한일국교정상화에의해다시새로운한일교류가재개되었다. 한국사회의한글전용사용이라는흐름속에서양국의새로운교류는, 일본어와한글을통해이루어졌음을의미한다. 전근대까지의한문서적공유와는달리, 양국의교류에번역이필요하고중요시되는시기를맞이하게된것이다. 88 올림픽이후해외여행자유화조치에따른여행객의증가, 더구나 1998 년일본대중문화개방조치이후양국간의교류는제반분야에서비약적으로증가하여, 일본에서한류 ( 韓流 ), 한국에서일류 ( 日流 ) 를낳는중요한배경이되었다. 이러한경향속에서, 광복후미국을비롯한서양문화의유입중심에서점차일본문화가차지하는비중이확대되었다. 문학분야를보면, 2006 년도부터한국에서일본작품의번역출판은출판종수와발행부수양면에서그동안부동의 1 위였던미국을추월하게되었으며갈수록늘어나현재는번역문학출판시장에서절대적인비중을차지하고있다 1. 이와같이일본문학이한국의번역출판시장에서차지하는비중이 30% 이상인현상황에서, 그동안연구대상에서소외되었던일본고전에초점을맞추어과연일본고전작품은얼마나번역되었고그특징은어떠한가를살펴보기로하자. 그동안일본문학작품번역의폭발적인증가는어디까지나근현대문학의범주에서나타난현상이었다. 고전번역은전문가에의한시간이걸리는작업이며, 상대국이해의기저를이룬다는관점에서서보면, 한국에서일본고전번역이갖는의의를적지않다고할수있는데, 그동안일본고전에대한관심은상대적으로매우한정된범위에머물러있었다고할수있다. 고전번역분야에대한현황파악조차미진하다는문제의식에따라, 일본고전이한국어로얼마나번역간행되었는지를조사한것이 [ 표 4. 일본고전번역현황 ] 이다. 1 대한출판문화협회의조사결과에따르면, 2006년국내에소개된일본문학작품은 509종ᆞ153만부로, 45 5종ᆞ123만부를기록한미국문학을처음으로추월했다. 일본문학작품이국내번역문학출판물총수에서 2 9%, 발행부수에서 32% 를점하게된것이다. 10년전인 1996년만하더라도번역출판된종수ᆞ부수에서미국은물론영국중국문학에도크게뒤졌던일본문학작품이 1위를차지한것은적어도 10년만에처음있는현상이다. 2009년출판통계 ( 대한출판문화협회제공 ) 의외국도서번역출판현황을언어권별로보면, 일본 (4,403종), 미국 (3,746종), 영국 (996종), 프랑스 (542종), 독일 (500), 중국 (376종), 이태리 (155종) 순으로나타났고, 이러한현상은현재까지도지속되고있다.

89 번역현황을파악하려는취지에서, 번역수준여부를따지지않고국내에서처음번역간행된작품만을선정하였고, 부분초역이라도차후에완역이된경우에한하여인정하였다. 산문의경우에기본적으로발췌역은제외하였지만, 운문의경우에는대표작가의중요작품다수를처음으로번역한경우는인정하고하나의작품으로간주하였다. [ 표 4. 일본고전번역현황 ] 번역서명 원제, ( ) 는주된작가 번역자간행년출판사, 비고 1 겐지이야기源氏物語유정 1973 을유문화사 2 徒然草徒然草송숙경 1975 을유문화사, 3 일본서기日本書紀성은구 1987 고려원, 4 고사기 ( 상 ) 古事記 ( 上 ) 노성환 1987 예전사, 1990 년 고사기 ( 중 ) 간행 5 能의 고전 風姿花傳 김학현 1991 열화당 風姿花傳 6 風姿花傳, 花鏡, 申樂談儀 7 남방록고금집가명서외 8 마츠오 바쇼오의 하이쿠 風姿花傳, 花鏡, 申樂談儀南方録古今集仮名序等 김효자 1993 시사일본어사 박전열 1993 시사일본어사 ( 松尾芭蕉 ) 유옥희 1998 민음사, 발췌역 9 호색일대남好色一代男손정섭 1998 현실과미래사 10 오쿠로가는작은길 奥の細道김정례 1998 바다출판사 11 주신구라 仮名手本忠臣蔵 최관 2001 민음사, 2007 년개역, 47 인의 사무라이 ( 고려대출판 부 ) 12 이세모노가타리 伊勢物語 구정호 2003 제이앤씨, 2005 년 개역, 아무도모를내다니던사랑길 13 도연초, 호조키 徒然草, 方丈記 정장식 2004 을유문화사 14 마쿠라노소시枕草子정순분 2004 갑인공방 15 오륜서五輪書안수경 2004 사과나무 16 춘색매화달력 春色梅児誉美 최관 2005 소명 / 학진학술명저번역총서 17 헤이케이야기 1,2 平家物語 오찬욱 2006 문학과지성사, 대산세계문학총서

90 18 소네자키숲의정사曾根崎心中최관 2007 고려대출판부 19 하이쿠, 요사 부손의 봄여름가을겨울 ( 与謝無村 ) 최충희 2007 제이앤씨, 발췌역 20 풍토기風土記강용자 2008 지만지 21 오토기보코御伽婢子황소연 2008 강원대출판부 22 백인일수百人一首임찬수 2008 문예원 23 바쇼의 하이쿠 기행 1,2,3 24 류큐설화집유로설전 奥の細道, 野ざらし紀行等 김정례 2008 바다출판사 遺老說傳김헌선 2008 보고사 25 삼보에三宝絵김태광 2008 제이앤씨 26 우게쓰이야기 雨月物語 이한창 2008 문학과지성사, 대산세계문학총서 27 모래와돌상하 砂石集 정천구 2008 소명출판 28 탄이초歎異抄오영은 2008 지만지 29 밤에핀벚꽂- 고바야시잇사하이쿠선집 30 쓰쓰미추나곤모노가타리 ( 小林一茶 ) 최충희 2008 태학사 堤中納言物語 유인숙외 2008 도서출판문 31 신황정통기 神皇正統記 남기학 2008 소명출판, 학진 학술명저번역총서 32 속일본기 1 続日本記 이근우 2009 지만지 ( 부분번역 ) 33 양생훈養生訓강용자 2009 지만지 34 일본영대장 日本永代蔵 정형 2009 소명출판, 학진 학술명저번역총서 35 청령일기 蜻蛉日記 정순분 2009 지만지 36 하루사메모노가타리 春雨物語조영렬 2009 도서출판문 37 오토기소시슈御伽草子集이용미 2010 제이앤씨 38 오치쿠보이야기 落窪物語 박은희 외 39 짓펜샤 잇쿠 작품선집 40 기노 쓰라유키 산문집 東海道中膝栗毛等 2010 도서출판문 강지현 2010 소명출판 紀貫之散文集강용자 2010 지만지 41 끽다양생기주해喫茶養生記류건집 2011 이른아침

91 42 무라사키 시키부 紫式部日記 정순분 2011 지만지 일기 43 고금와카집 古今和歌集 최충희 2011 지만지 * 万葉集 의경우는고김사엽선생이일본에서간행한 韓譯万葉集 ( 成田書房 1984) 과그외 부분적인번역이있고, 今昔物語集 는문명재 今昔物語集의세계 ( 제이앤씨, 2006) 와같은 발췌역은있지만아직완역이되지않았기에제외하였다. 작품에따라서는차후에보완개역한 경우도있고여러번역자에의해중복번역된경우도있지만 1, 본고에서는모두제외하였다. 이상현재까지한국에서번역된고전작품은 43 종이며, 이들작품을류큐설화집을제외하고일본에서행해지는시대별분류에따라살펴보면, 근세작품 18 편, 중고 ( 中古 ) 작품 11 편, 중세작품 9 편, 상대 ( 上代 ) 작품 3 편순으로번역되었다. 연구자수에비해, 다른시대보다근세작품이많이번역된이유는그전시대에비해장르가다양하고작품수도많고근대의직전시대로서이해하기쉬운측면등이있기때문으로보인다. 합계 42 종이라는수치는인기있는현대작가 1 인에대한번역편수보다도적다고할수있지만, 번역된작품대부분이일본문학사의대표작품인점과고전작품번역에투입되는번역자의노력과시간을고려한다면상당한성과라고할수있다 년대까지는번역된작품도적고초기첫번역자로서어려운여건속에서번역을해낸업적은인정되어야하겠지만, 이들이해당작품에대한전문연구자가아닌경우가대부분이었다. 그러나이러한현상도 1990 년대부터는자연스럽게해당분야전문가에의한번역으로바꾸어진다. 난해한고전작품을원문에입각하여충실히번역해야된다는사회적요구와맞물려, 일본에서해당분야를정식으로공부한세대들이고전번역작업에뛰어들게된것임을의미한다. 이들고전번역출판이활발히이루어진시기는유학 2 세대가귀국하여완전히자리를잡은 21 세기에들어서서이다. 매년조금씩편차가보이기는하지만, 특히 2004 년이후부터는일본고전이매년간행되고있고다양한분야로그종류가늘어나는현상을보여, 한국에서고전번역이어느정도정착되어감을엿볼수있다. 장르별를중심으로정리해보면, 먼저산문이압도적으로많다. 역사서로유명한 1 그동안여러번번역된작품의예를들면다음과같다.( 간행연도는초판출판년만표기함 ) * 古事記 : 노성환역 고사기상 ( 예전사 1987), 고사기상하 ( 예전사 1999), 고사기상하 ( 민속원, 2009), 권오엽역 고사기상중하 ( 충남대출판부 2000), 권오엽 권정역 고사기상중하 ( 고즈윈 2007), 박창기역 일본신화고사기 ( 제이앤씨 2006), 강용자역 고사기 ( 지만지 2008) * 日本書紀 : 성은구역 일본서기 ( 정음사 1987), 전용신역 완역일본서기 ( 일지사 1989) * 万葉集 : 김사엽역 韓譯万葉集 ( 成田書房 1984< 일본 >), 박상현역 만엽집 ( 제이앤씨 2006), 고용환 강용자역 만엽집 ( 지만지 20 09) * 源氏物語 : 유정역 겐지이야기 ( 을유문화사 1975), 전용신역 겐지이야기 ( 나남출판 1999), 김난주역 겐지이야기 ( 한길사 2007), 김종덕역 겐지이야기 ( 지만지 2008) * 徒然草 : 송숙경역 도연초 ( 을유문화사 1996), 채혜숙역 도연초 ( 바다출판사 2001), 정장식역 도연초 호조기 ( 을유문화사 2004), 김충영 엄인경역 쓰레즈레구사 ( 도서출판문 2010) * 風姿花伝 : 김학현역 能의고전風姿花傳 ( 열화당 1991), 김효자역 風姿花傳, 花鏡, 申楽談義 ( 시사일본어사 1993), 오현열역 풍자화전 ( 한림대출판부 2002), 김충영역 풍자화전 ( 지만지 2008) * 俳句 : 유옥희역 마츠오바쇼오의하이쿠 ( 민음사 1998), 김정례역 바쇼의하이쿠기행1 ( 바다출판사 1998), 최충희역 열일곱자로된시하이쿠 ( 박이정 2000), 박소현역 하이쿠, 조용한매미의울음소리 ( 북코리아 2008)

92 나라시대의 고사기, 일본서기, 풍토기, 그후의 속일본기 ( 부분번역 ), 중세의 신황정통기( 神皇正統記 ) 등 5 편이번역되었다. 헤이안시대모노가타리로는고전의최고봉으로평가받은 겐지이야기 ( 源氏物語 ) 를비롯하여, 이세모노가타리( 伊勢物語 ), 쓰쓰미추나곤모노가타리 ( 堤十納言物語 ), 오치쿠보이야기 ( 落窪物語 ), 중세군기모노가타리의대표인 헤이케이야기 ( 平家物語 ), 단편이야기집인 오토기소시슈( 御伽草子集 ) 가있고, 그리고근세소설로는일본최초의괴담소설집인 오토기보코( 御伽婢子 ), 우키요조시 ( 浮世草子 ) 의대표작인 일본영대장( 日本永代蔵 ) 와 호색일대남( 好色一代男 ), 요미혼 ( 読本 ) 의대표작인 우게쓰이야기 ( 雨月物語 ) 와 하루사메모노가타리 ( 春雨物語 ), 곳케이본 ( 滑稽本 ) 의대표작인 도카이도쥬히자구리게 ( 東海道中膝栗毛 ), 닌조본 ( 人情本 ) 의대표작인 춘색매화달력 ( 春色梅児誉美 ) 등이번역되었다. 수필에는헤이안시대수필을대표하는 마쿠라노소시( 枕草子 ), 중세수필문학의백미인 쓰레즈레구사( 徒然草 ) 와 호조키( 方丈記 ) 가나왔다. 일본적특색을보이는일기문학에는 청령일기( 蜻蛉日記 ) 와 무라사키시키부일기 ( 紫式部日記 ) 가있고, 다도관련으로는중세의 끽다양생기( 喫茶養生記 ) 와근세의 남방록( 南方録 ) 이번역되었다. 설화집계통으로는 삼보에( 三宝絵 ), 모래와돌 ( 砂石集 ), 탄이초( 歎異抄 ) 와류큐설화집인 유로설전( 遺老說傳 ) 이있고, 노 ( 能 ) 이론서로서 풍자화전( 風姿花伝 ), 화경( 花鏡 ), 사루가쿠단기 ( 申楽談義 ) 가있다. 그외에미야모토무사시 ( 宮本武蔵 ) 가쓴 오륜서( 五輪書 ) 와가이바라에키켄 ( 貝原益軒 ) 의지혜가담긴 양생훈( 養生訓 ) 등이번역되었다. 운문에는헤이안시대대표와카집인 고금와카집( 古今和歌集 ), 100 인의와카 1 수씩을모은 백인일수( 百人一首 ) 가있고, 근세하이쿠 ( 俳句 ) 집으로마쓰오바쇼 ( 松尾芭蕉 ) 의 오쿠로가는작은길 ( 奥の細道 ), 노자라시기행 ( 野ざらし紀行 ) 이외에. 요사부손 ( 与謝蕪村 ) 와고바야시잇사 ( 小林一茶 ) 의중요하이쿠가번역되었다. 극문학에는분라쿠 ( 文楽 ), 가부키 ( 歌舞伎 ) 의대표작인 47 인의사무라이 ( 仮名手本忠臣蔵 ) 와 소네자키숲의정사 ( 曽根崎心中 ) 두편만이번역되어있을뿐이다. 하지만불과 10 년여전까지만하더라도고전번역의불모지와같은현실에서이정도로많은작품이번역된점은평가받을만한성과라할수있다. 그러나일본문학사나문화사에서중요한위치를차지하고있는대표작품의수나양에비하면, 아직도번역이안된작품이많이남아있음은물론이다. 예를들어만엽집의시가, 와카, 렌가등운문작품, 노, 분라쿠, 가부키등의극작품, 중근세의설화나수필, 각종모노가타리나근세소설, 각종사상서등은여전히미번역인채로남아있다. 이러한상황에서몇작품은복수의역자에의한중복간행이행해지고있고, 이과정을통해서좀더완성도가높은번역으로나아가리라생각된다. 하지만미번역된중요작품에대한작업이급선무인점을생각한다면, 한국연구재단의명저번역사업, 지만지의세계각국고전의번역출판, 도서출판문의일본고전명작총서의발간등은고무적이라할수있다. 고전번역이란그과정이힘들고적지않은시간이소요되는어려운길인것은사실이지만, 또한한번제대로번역되고나면고전의생명력과같이오랫동안지속되는특징이있다. 한일관계의역사적특수성, 글로벌시대의인접국이해라는보편성의양측면에서향후한국에서일본고전번역은일본문화이해의기반이되는만큼지속적인번역성과물이나와야할것이다.

93 current state of japanese studies in korea 참고문헌 윤상인외 일본문학번역 60 년현황과분석 ( 소명출판, ) 정형 최관 일본고전문학연구의현황과과제 일본학보 제 62 집 ( 한국일본학회, )

94 current state of japanese studies in korea 제 6 장한국에서일본근 현대문학연구현황과과제 최재철 ( 한국외국어대학교 ) 년한국의일본근현대문학연구동향개관 1) 일본문학의연구동향 년현재- 먼저, 2005 년에조사한한국의일본문학연구동향을개괄해보고, 2012 년의일본근현대문학연구현황과비교해보기로한다 년대의일본문학관련논문은 7 편, 1970 년대 131 편, 1980 년대이후매년증가하여총 890 편이었다. 이중, 일본근대 현대문학논문이 580 여편 ( 약 65%) 이고, 일본문학연구자총 630 여명중근현대문학분야의연구자수는 320 여명으로 50% 이상이었다. (* 통계는조사시기 방법 범위 선택기준에의해차이가있을수있음. 이하같음 ) 근대작가로는소오세키 ( 漱石 ) 아쿠타가와 ( 芥川 ) 오오가이 ( 鷗外 ) 토오송 ( 藤村 ) 다자이 ( 太宰 ) 카와바타 ( 川端 ) 등에관한연구논문이많았으며, 국내주요 6 개학회의일본근대문학논문총 280 편중, 위상위 5 명의작가관련논문이 40% 를차지하고있다 (2000 년 5 월 ). ( 또다른조사통계는소오세키 아쿠타가와 토오송 카와바타 다자이 타쿠보쿠 ( 啄木 ) 오오가이순 ) 문학사에서지명도가높은작가에대한연구가많다는것을알수있다. 예를들어, 2004 년말까지오오가이연구의경우에연구논문은 50 여편, 연구자는 20 명정도이고, 소오세키연구논문은 260 여편 ( 논문 1 편이상집필자 130 여명 ), 단행본은 11 권이다. 카와바타연구는일반논문 150 여편, 석사논문은 65 편으로, 작품론이 3 분의 2 를차지하고있다. 이상의통계가운데, 근대시가문학이나프롤레타리아문학의연구는상대적으로적은편이다. 그동안프로문학의연구가적었던것은한국의남북문제와관계가있다고생각되며, 아쿠타가와류우노스케와시마자키토오송, 아리시마타케오 ( 有島武郞 ), 엔도오슈우사쿠 ( 遠藤周作 ) 에관한논문이증가하고있는것은한국에기독교인구가많은것과관련이있는것같다. 문학연구를문화론과관련짓는방향의연구가늘어나고있고연구방법론등이유학출신대학의경향을반영하고있다는점도특기할만하다. 또한, 노벨문학상수상작가이지만카와바타에비해오오에켄자부로의연구가그다지활발하지않은것은수상이후시간이많이경과하지않았다는것과읽기쉽지않은문장때문일것이다. 근대시가문학분야의연구가타쿠보쿠를제외하면수가적은가운데, 하기와라사쿠타로 ( 萩原朔太郞 ) 타카무라코오타로 ( 高村光太郞 ) 미요시타츠지 ( 三好達治 ) 미야자와켄지 ( 宮澤賢治 ) 마사오카시키 ( 正岡子規 ) 등의시가문학관련논문이서서히늘어가고있는것은환영할만한일이다. 학회편찬일본문학관련서적으로는한국일본학회의 일본연구총서 ( 전 10 권, 2001 년 ) 중 신일본문학의이해 1 권과한국일어일문학회의 일본문화총서 ( 전 6 권, 2003 년 ) 중일본문학분야 2 권 ( 고전, 근현대편 ) 등이있다. 그리고각학회에서주제별연구로기획도서발간을추진하고있는것은바람직한방향이라고하겠다.( 예, ' 일본문학속의여성, 일본근현대문학과연애 등 ) 이밖에도각학회별로총서등을간행하고있는바, 박사학위논문을단행본형식으로단순제작하는경우가보이는데학위논문과단행본저작은성격이다르므로간행할때는그체제내용을재정리하여단행본으로서의완성도가요구된다고하겠다. 또한, 일본에서일본어로쓴학위논문을그대로한국에서일본어로출판하는것은너무안이하고의미가반감되므로특별한이유가없는한한국어로번역하여실정에맞게수정보완후간행할일이다.

95 전문분야별 장르별학회나연구회의활성화가요구되는가운데 한국일본근대문학회 ' 가설립 (1999 년 ) 되어, 전문분야의학술지로서는처음으로 일본근대문학-연구와비평- 을 2002 년창간하여연간으로 2005 년에제 4 호를간행하였다. 그리고주제별학술세미나를열고특집 ( 예, 일본근현대문학속의연애, 또는가족등 ) 을엮은후총서출간을기획하고있다. 작가별연구회로는 나츠메소오세키문학연구회 가학술발표회와단행본간행 ( 나츠메소오세키문학연구 창간호, 2001) 등의실적이있는정도이며그밖에는아직미미하지만, 앞으로이러한움직임은자연히증가할것이다. 한편, 주제별연구회로는 일본기독교문학연구회 가활동중에있으며단행본을간행한바있다. 비교문학분야에는신화 설화나고대가요, 근세소설의한중일비교연구등이이루어지고있는데, 본격적이고실증적인연구의지속이기대되며, 근대문학의한일비교연구에대해서는이미김윤식의 한일문학의관련양상 (1972) 이래, 소오세키와이광수, 아리시마타케오와김동인또는염상섭과의영향관계의비교문학적연구나대조연구가행해지고있다. 또한, 일본문학속의한국 ( 인 ) 의이미지에관한연구도늘어나고있고, 재일한국인문학, 일본어문학 ( 日本語文學 ) 등에관한관심도높아져여러연구업적이나오고있는데, 앞으로이런분야의연구가더증가할것으로예상된다. 2) 일본문학연구의과제와전망 년현재- 한국의일본 ( 문학 ) 관련학회로대표적인것은한국일어일문학회와한국일본학회등이있는데, 회원은각각약 1,000 여명씩 ( 중복다수 ) 이다. 이밖에도일본관련학회가각지역또는연고를중심으로하여 20 여개정도로각기학회지를발간하고있다. 대개일본어일본문학일본학연구가중심이며, 그체제와목적이대동소이한이들일본관련학회가난립하고있어여러가지문제가야기되고있다. 이제부터라도일본관련학회를일본학 ( 정치경제사회문화 ), 일어일문학 ( 일본어학일본문학 ), 일본어교육, 일본사등 3-4 개전공별로통합하고각분야별, 각지역별지회 ( 지부 ) 활동을활성화하는방향으로나아가야할것이다. 그리고구체적인전공분야별로학회가전문화되어연구를더욱집중하고심화시킬필요가있다 ( 예 : 한국일본근대문학회등 ). 유사한학회의난립은회원 ( 임원 ) 및학회경비 ( 회비 ) 중복은물론, 학술발표회개최및학술지의기획주제상호반복등에서발생하는시간과경비, 인적물적정신적부담으로대단히비효율적이다. 이점에대해서우리가심각하게검토하여해결책을시급히강구해야한다. 한국의일본문학연구는일본의경우와비슷하게, 연구자가일본문학사의각시대별연구로나뉘어있고, 장르별작가별로연구자를구별하려는의식이강하다. 연구방법도문헌학적 주석학적 실증적방법론이주로동원되고있다. 일본유학을마치고귀국한연구자는연구자료나참고문헌의부족등국내의미비한연구환경에직면하게된다. 특히일본고전문학분야는연구를공유할수있는일반독자와학생이적기때문에, 일본의연구방법론만으로는쉽사리받아들여지기어려운경우가많다. 한국의실정에알맞은방향을설정하고한국인의관점에서새롭게조명하여, 텍스트분석에중점을두면서도각시대와장르작가에공통되는주제의연구등이필요하다. 특히연구를널리공유하기위해서는기본적으로고전작품명의알기쉬운한글번역표기는중요하다는인식을가져야하며, 인명과지명연호직제문화어 ( 의식주 ) 등고유명사의한글표기와원어에근접하면서도한국의경우에가장잘대응되는적절한번역은필수적이라고하겠다. 그리고한국의일본문학연구를발전시키기위해서국내의

96 선행연구를인지하고섭렵하여적절히인용및비평을할필요성이있다. 대표적인일본고전및명작을전문연구자가적절한주석과해설을완비하여번역하는것도과제중하나이며, 기존번역에대한평가와오역점검의필요성도제기되고있다. 일본문학을번역할때어려운부분중하나는정형시가문학즉, 하이쿠 ( 俳句 ) 등단시형문학의경우에, 5 7 5의음수율을어떻게살릴수있는가가관건이다. 연구논문을일본어로쓰는경우는일본어학분야 (50% 점유 ) 와일본고전문학분야에특히많은데, 부분적인이유는인정된다고하더라도한국에서일본연구의일반화와독자성을늦추는결과가되므로특별한이유가없는한되도록한국어로논문을써야한다고본다. 미국이나중국에서과연일본어로쓰는일본연구논문이얼마나되는지객관적인시각으로바로인식하여학문의기본적이고보편적인방법에대해생각해볼일이다. 한국어로논문을쓸경우일본어의표기법, 특히문학작품명등의한글번역표기가제각각인경우가많은데이것을통일할필요가있다. 그리고, 어두음표기시원음의구별이안되고장단음을구별하지않는등, 오래전에제정하여실정에맞지않는현행교과부교과서편수자료의 일본어가나의한글표기법 ' 을수정할필요가있다. 관련학회와우리전공자들이먼저협의하여유관기관에대해표기법의개정을적극적으로제안하여야한다. 일본문학논문은작품론이중심으로, 앞으로는각공통주제별통시적또는공시적연구의필요성이있고, 한일문학의관련양상이나비교연구의계속추구와학제적연구에도착안해야하겠다. 일본전후문학의연구는점차증가추세이나근현대시가문학과희곡의연구는여전히적다. 또한, 대중문학연구도본격착수해야한다고본다. 국내의일본문학연구에독자적인발전을꾀하는한편, 국제적인학술교류도지속적으로추진해야한다. 그리고한국의일본문학연구가, 감성에직접호소하며인간이해의기본인문학이라는효과적인소재를통해정치경제사회등타분야에서생길수있는마찰을최소화하고, 한일상호이해를심화시키며선린우호관계를유지발전시키는데기여해야할것이다 년한국의일본근현대문학연구현황 우선, 2012 년에조사한한국의일본근현대문학연구의현황개요를정리하면다음과같다. 국내일본문학연구관련학술지총 18 개 ( 등재지 16 개, 등재후보지 2 개 ) 에 7 년간 ( 년 ) 게재된논문을조사한결과, 아래 [ 표-1] 과 [ 표-2] 에서보는바와같이일본근현대문학연구자 ( 논문집필자 ) 수는총 493 명 ( 한국인 439 명, 일본인외 54 명 ) 으로, 게재논문은총 1,614편 ( 한국인 1,502편, 일본인외 112편 ) 이다. * 일본근현대문학논문편수연도별통계 ( ) [ 표 -1] 연도별 논문합계 논문수 ,614 편 위 [ 표 -1] 에서, 연도별로보면연평균 231 편게재로대개비슷한수치인데, 2007 년과 2011 년에

97 게재논문이약간더많은편이다. 내 / 외국인수 논문편수 한국인 / 439 명 1,502 일본인 ( 외 ) / 54 명 112 총 493 명 1,614 * 내외국인별논문통계 ( ) [ 표-2] 위 [ 표-2] 를보면 7 년간 493 명이평균각 3.3 편의논문을집필, 게재한셈이다. * 7 년간논문다수집필자통계는아래와같다. (* 공저자는주저자편수에포함, 이하같음 ) 29 편 ( 연평균 4 편 ) 집필자 1 명 ( 일본인 ) 21 편 ( 연평균 3 편 ) 집필자 1 명 ( 한국인 ) 편 ( 연평균 2 편이상 ) 집필자 7 명 13 7 편 ( 연평균 1 편이상 ) 집필자 60 명 ( 외국인 2 명포함 ) 등, 이를종합하면, 일본근현대문학논문을매년 1 편이상집필한연구자는총 69 명으로, 이 69 명이한국의일본근현대문학연구를지속적으로추구, 지탱하고있다고볼수있다. 1) 학술지별게재논문수 / 연도별통계 ( 년 ) 총 18 개의일본문학관련학회및대학교연구소학술지에 7 년동안 ( 년 ) 게재한연구자총 493 명의일본근현대문학관련논문 1,614 편의학술지별연도별통계추이를살펴보면아래와같다. 11개학회, 7개연구소학술지 = 총 18 개연구자 = 총 493 명 ( 한국인 1 인당 / 3.4 편, 일본인 1 인당 / 2.1 편, 내외국인포함, 1 인당 / 3.3 편 ) 논문 = 총 1,614 편 (7년간, 연평균 : 231 편 ) 학회지 : 1,305 편 ( 연평균 186 편 ) 연구소 : 309 편 ( 연평균 44 편 ) -주요 9 개학회 ( 연구재단등재 ) 학술지논문 : 1,291 편 (1 개학회평균 / 약 143 편, 연평균 / 184 편 ) -주요 4 개연구소 ( 연구재단등재 ) 학술지논문 : 270 편 (1 개연구소평균 / 약 68 편, 연평균 / 39 편 ) 이통계를통해, 연구소보다학회지에 4 배이상의논문이게재되고있다는사실을확인할수있다. * 주요학회 연구소학술지별일본근현대문학연구논문수

98 학회 = 일어일문학연구 ( 한국일어일문학회 ) : 218 편 일본학보 ( 한국일본학회 ) : 194 편 일본어문학 ( 일본어문학회 ) : 179 편 일본문화연구 ( 동아시아일본학회 ) : 168 편 일본어문학 ( 한국일본어문학회 ) : 125 편 일본문화학보 ( 한국일본문화학회 ) : 117 편 일어일문학 ( 대한일어일문학회 ) : 113 편 일본언어문화 ( 한국일본언어문화학회 ): 82 편 일본근대학연구 ( 한국일본근대학회 ) : 67 편등. 연구소 = 일본학연구 ( 단국대일본연구소 ) : 83 편 일본연구 ( 한국외대일본연구소 ) : 78 편 일본연구 ( 중앙대일본연구소 ) : 56 편 일 ( 고려대일본연구센터 ): 53 편등. 이 * 일본근현대문학논문게재 < 학술지별 / 연도별통계 > ( ) [ 표-3] 학회 / 연구소 등재여부 합계 학 일어일문학연구 등재 학 일본학보 등재 학 일본어문학 등재 학 일본문화연구 등재 학 ( 한국 ) 일본어문학 등재 학 일본문화학보 등재 학 ( 대한 ) 일어일문학 등재 학 일본언어문화 등재 학 일본근대학연구 등재 학세계문학비교연구 등재 학 비교문학 등재 연 ( 단대 ) 일본학연구 등재 연 ( 외대 ) 일본연구 등재 연 ( 중대 ) 일본연구 등재 연 ( 고대 ) 일본연구 등재 연 ( 외대 ) 외국문학연구 등재 연 ( 동국대 ) 일본학 등재후보 연 ( 한림대 ) 한림일본학등재후보 합계 ,614 * 한국일본근대문학회, 일본근대문학-연구와비평- 제 4 6 호 ( 년 ): 논문합계 40 편 별도

99 위통계 [ 표-3] 에서보는바와같이한국에서일본근현대문학연구가가장활성화되어있는학술지는한국일어일문학회의 일어일문학연구 로, 지난 7 년간 218 편 ( 연평균 31 편 / 연 4 회발간, 매호평균 8 편 ) 을게재하였다. 그다음이 일본학보 (194 편 ), 일본어문학 (179 편 ), 일본문화연구 (168 편 ) 순이다. 2) 일본근현대문학 < 작가별 > 연구통계게재논문의연구대상일본인작가수는총 184 명으로이들관련논문은합계 1,266 편이고, 한국인과재일작가 ( 일본어소설 ), 비교대상작가와서양인등 60 여명관련논문이 160 여편이며, 나머지는기타주제관련논문등이다. 일본작가중에서 1.5 편 ( 복수의작가관련논문일경우작가수로나눈수치임, 이하같음 ) 이상게재논문의연구대상이된 93 명의작가를논문편수순으로배열하면다음 [ 표-4] 와같다. * 일본근현대문학 < 작가별 > 연구논문통계 ( ) [ 표 -4] 논문 10 편이상작가 30 명 : 총 973 편 논문 3~9 편작가 33 명 : 총 153 편 논문 1.5~2 편작가 30 명 : 총 57 편 1. 芥川龍之介三島由紀夫司馬遼太坪内逍遥 2 郎 2. 夏目漱石宮澤賢治 28 中野重治 8.5 与謝野晶子 2 3. 大江健三郞萩原朔太 27.5 堀辰雄 8 幸田露伴 2 郞 4. 川端康成遠藤周作 26 開高健 7.3 室生犀星 2 5. 村上春樹有島武郞 24 小林秀雄 7 內田百閒 2 6. 太宰治井伏鱒二 20 安倍能成 7 木下尙江 2 7. 島崎藤村森鷗外 19 內村鑑三 6 高見順 2 8. 谷崎潤一郞橫光利一 18 坂口安吾小島信夫 2 9. 志賀直哉田村俊子 16.5 金子光晴 5.5 内田魯庵北村透谷三好達治 14 田山花袋 5.5 小杉未醒石川啄木大岡昇平 5 古山高麗雄宮本百合子 13 永井荷風 5 安岡章太郎安部公房 13 吉本ばなな 5 巖谷小波佐多稻子 12.5 葛西善藏 4.5 日野啓三高村光太郞 12 梶井基次郎 4.5 宇野千代樋口一葉 12 国木田独步 4 江国香織林芙美子 10.5 柳宗悅 4 田宮虎彦北原白秋 10.5 泉鏡花織田作之 2 助 27. 田中英光 10.5 村上龍 4 淺川巧正岡子規 9.5 徳富蘆花 3.5 湯淺克衛伊藤整 3.5 西脇順三郎 2 岩野泡鳴 3.3 小林勝 2 尾崎紅葉 3 夢野久作 2 森田草平 3 宮本輝 1.5 小林多喜二 3 平塚らいてう 1.5 中島敦 3 俵万智 1.5 中原中也 3 梶山季之 1.5 八木重吉 3 鮎川信夫 1.5 江戶川亂步 3 廚川白村 1.5 桐山襲槙本楠郎武者小路実篤 2.5 三木露風 2.5 三浦綾子 2.5 * 소수점아래는복수의작가관련논문일경우에작가수로나눈수치임. 상위 10 명 ( 각 31 편이상 ) 의작가관련논문이총 633 편으로전체논문수의약 40% 를차지한다. 순위는아쿠타가와류우노스케관련논문이 132 편으로가장많고, 두번째가나츠메소오세키 112 편으로 100 편이상작가가 2 명이다 년조사에서는소오세키관련논문이가장많았는데문하생아쿠타가와에게 1 위자리를내주고 2 위로물러나게된셈이다. 그다음

100 3 위부터가오오에켄자부로, 카와바타야스나리, 무라카미하루키, 다자이오사무 (6 위 ) 순으로각 편이다. 카와바타와다자이는 2005 년조사와비슷한순위인데, 하루키관련논문이인기도를반영하듯증대하였고, 오오에에대한연구가노벨문학상수상 (1994 년 ) 이후시간이흐르면서점차로증가하고있다. 그다음시마자키토오송 (49 편 ) 순위는이전과비슷하다고보며, 타니자키쥰이치로 (49 편 ) 가토오송바로다음순위인 8 위로뛰어오른것은의외인데, 타니자키전공교수가집중적으로후진을배출하고있는데연유하고있다고본다. 9 위는시가나오야이며, 키타무라토오코쿠가 10 위 (31 편 ) 로급부상한것은토오코쿠전공교수 ( 일본인 ) 1 인이지난 7 년간 29 편 ( 연평균 4 편이상 ) 의논문을게재하였기때문이다. 연구논문편수 위 ( 관련논문 편 ) 작가순은미시마유키오, 미야자와켄지, 하기와라사쿠타로, 엔도오슈우사쿠, 아리시마타케오, 이부세마스지, 모리오오가이, 요코미츠리이치, 타무라토시코, 미요시타츠지순이다. 그리고, 이시카와타쿠보쿠부터미야모토유리코, 아베코오보, 사타이네코, 타카무라코오타로, 히쿠치이치요 ( 관련논문 편 ) 까지가 순위이다. 장르별로는여전히소설연구가압도적이며, 시가 ( 詩歌 ) 문학연구는소수이다. 특히, 주요작가관련연구 ( 상위 10 위 ) 가여전히강세로아쿠타가와, 소오세키연구논문 ( 합계 235 편 ) 이압도적다수고, 오오에, 하루키, 타니자키, 시가 ( 志賀 ) 연구논문의증가추세가현저하며, 카와바타, 다자이, 토오송연구는꾸준한편이다. 이런가운데서도, 토오송 (8 위 ) 과켄지 (12 위 ), 그리고사쿠타로 (13 위 ) 미요시(20 위 ) 타쿠보쿠(21 위 ) 등의시가문학관련연구가 8 21 위에들어있는것은전공연구자들의노력의결과로서연구의다변화를추구하는일이며지속적으로시가문학연구가확산되기를기대해볼만하다. 지난 7 년간 10 편이상의논문주제관련작가는 30 명이며논문총수는 973 편이다. 결과적으로이 30 명의작가관련논문이전체 (1,614 편 ) 의 60%( 위 [ 표-4] 의 10 위까지약 40%, 위까지약 20%) 를차지하는인기작가라고할수있다. 9 3 편작가는 33 명 ( 논문총 153 편 ), 편작가가 30 명 ( 논문총 57 편 ) 등으로, 1.5 편이상논문관련작가는계 93 명이다. 그리고위 [ 표-4] 에는넣지않았는데, 1 편의논문관련작가는 73 명, 1 편미만의논문관련작가가 18 명이다. 결론적으로, 연구대상일본인작가수는모두 184 명 ( 논문총 1,266 편 ) 으로웬만한일본의근현대작가가거의다망라되어한국에서연구되고있다고할수있다. 한편, 위작가별논문통계표를보면서좀더연구할필요가있는작가시인그룹에대해덧붙이자면다음과같다. 먼저, 일본근대문학사적으로알아야할부분이많은모리오오가이 ( 森鴎外 ) 관련논문이 19 편 (19 위 ) 이라는것은미진한편이므로더연구해야할것이다. 또한, 타야마카타이 (5.5 편 ) 와나가이카후 (5), 이즈미쿄오카 (4), 쿠니키다독보 (4), 토쿠토미로카 (3.5), 츠보우치쇼오요 (2), 오자키코오요 (2), 코오다로항 (2), 히라츠카라이쵸 (1.5 편 ) 등문학사에서각문예사조상어느정도비중있는작가들에대한연구도저조한편이어서전공자들의관심이더필요한분야라고본다. 또한편으로, 한국의독자들에게인기있는현대작가요시모토바나나 (5 편 ) 가연구대상논문편수면에서하루키에비해현격하게차이가나는것도음미해볼만한점인데, 여류작가작품의단순함때문인지예상했던것보다는연구가적은편이라앞으로시간이흐르면서증감폭을

101 눈여겨볼부분이다. 무라카미류 (4 편 ) 가관심을그다지끌지못하는것도문체와작품의어려움때문일지모르겠다. 그리고시가문학에서는요사노아키코 (2 편 ), 나카하라츄우야 (3), 미키로후 (2.5), 무로오사이세이 (2), 니시와키쥰자부로 (2) 등도연구가더진척되어야할분야라고하겠다. 현대하이쿠 ( 俳句 ) 나단가 ( 短歌 ) 에대한연구와미야모토테루나타니카와슌타로같은현대작가시인들에대해서는앞으로새롭게연구가이뤄질것으로본다. 3) 일본근현대문학 < 주제 / 소재방법별 > 연구통계 일본근현대문학연구주제 / 소재방법별논문통계 ( 아래 [ 표-5]) 를조사해보니, 주제별로는 < 사회 >, < 고뇌 >, < 남녀 > 주제가다수이며, < 종교 ( 구원 )>, < 가족 > 주제가그다음순위이다. 소재면에서는 < 표현 >, 방법적으로는 < 비교 > 론이다수이고, 소재면에서 < 재일작가 / 일본어작품 > 론이다음으로많은편이며, < 총론 > 과 < 한국 ( 인 ) 상 > 이뒤를따르고있다. 전반적으로볼때, < 사회 >(300 편이상 ) 와 < 표현 >, < 고뇌 >( 각 200 편이상 ) 관련논문이 844 편으로전체의과반수 (52%) 를차지한다. 이어서 < 비교 >, < 남녀 >, < 재일작가 / 일본어작품 >, < 총론 >( 각 100 편이상 ) 등관련논문이 550 편 (34%) 으로, 이상의합계는 1,394 편이며전체의 86% 를점하고있다. * 일본근현대문학연구 < 주제 / 소재방법별 > 논문통계 ( ) [ 표-5] 주제별소재 / 방법별 주제논문편수 한국사회고뇌남녀종교 ( 구원 ) 가족자연문화표현비교재일작가 / 일본어작품총론 ( 인 ) 상기타합계 ,614 * 분류기준, 범위에따라통계수치는달라질수있음. * 주제별, 소재방법별연구현황의특징 전반적으로연구논문편수가대폭증가하였다. < 사회 > 관련주제연구가 333 편으로가장많았으며, 그다음으로 < 표현 > 관련연구가 271 편으로많은편인데이는일본문학의특징을 표현 면에서찾을수있다고보기때문일것이다. 그리고, 한일비교문학관련논문과재일작가 일본어작품론, 한국 ( 인 ) 상등에관한연구가많은것은한국의일본연구라는관점에서볼때당연한일이며, 이와함께기독교문학과같은종교 ( 구원 ) 주제연구증가등은한국연구자의관심사를반영하는것이라고하겠다. 이는 2005 년조사시의증가예상전망과일치한다. 또한, 구체적인연구주제가다양화되었으며연구내용의분화가이루어졌다. 개별연구가증대되는한편으로, 재일한국인문학연구, 기독교문학연구, 식민지시기일본교과서연구등의공동연구도활발하게진행되었다. 이밖에, 주제별기획특집 을구성한한국일본근대문학회학술지 일본근대문학-연구와비평- ( 제 4 6 호, 년, 논문 40 편게재 ) 과동학회편 < 기획총서 1> 일본근현대문학속의연애 (2008 년, 논문 15 편수록 ) 를비롯하여, 한국일본기독교문학회편 일본문학속의기독교 제 3 8 권 ( 년, 논문 66 편게재, 주로아쿠타가와와엔도오, 다자이관련

102 논문과토오송, 우치무라, 토오코쿠, 미우라관련논문등포함 ) 등은위통계에포함되지않았다. 이러한등재학술지이외의논문을포함시키면주제 소재방법별논문통계수치가더욱늘어나는것은자명하다 년조사에비해, 연구자와연구논문수가대폭적으로증가한것은, 자연증가분을포함하여연구활성화에기여한부분이있다. 그러나많은부분, 학술지등재제도의도입과각대학의교원업적평가 ( 채용, 재임용, 승진, 인센티브등 ) 의기준이논문실적위주의정량평가가기본이기때문에논문의양산체제에돌입하게된결과라고하겠다. 4) 단행본연구저술조사일본근현대문학관련단행본저술출판은 7 년간총 129 권 ( 연평균 18 권 ) 인데, 이중에서일본의연구자저서의역서 (23 권 ) 와소개 감상 입문서 (27 권 ), 총론 문학사 (25 권 ) 등을제하면연구서는 54 권이며, 이중에도공저와편저등이다수포함되어있다. * 일본근현대문학관련 < 단행본전체 > 통계 ( ) [ 표 -6] 분류연구소개 감상총론 문학사연구서역서합계 단행본수 * 국립중앙도서관소장도서기준. 위 [ 표-6] 의통계에는, 역서 23 권외에공저및편저가 28 권포함되어있어, 단독저서는 78 권이다. 주요단행본을주제별, 작가별로재분류하면다음 [ 표-7] 과같다. * 일본근현대문학관련 < 단행본주제 / 작가별 > 통계 ( ) [ 표-7] 주제별 주제작가 단행본수 재일작품 7 (1) ( 편 5) 종교일본어작품 / 식민지문학 ( 기독교론 ) 6 ( 편 6) 5 (1) ( 편 2) * ( ): 역서권수, ( 편 1): 편저 공저권수. 여성연애번역 5 (2) 4 (1) ( 편 1 ) 기타 2 2 春樹 7 (5) 川端芥川 4 3 작가별 漱石 3 (1) 安部藤村 2 2 小林多喜二 2 (1) 주제별단행본의분포는논문의주제별편수통계의일부분과대체적으로유사한비율을나타내고있는데, 재일작가작품론 이나 기독교문학론, 일본어작품 / 식민지문학론, 여성, 연애 등으로축적된결과를출판하였다, 작가별단행본분포면에서도관련논문편수와대개유사한비율인데, 카와바타 (4 권 ) 와아쿠타가와 (3 권 ) 관련단독연구서가많은편이며, 그다음으로

103 소오세키와아베, 토오송연구단독저서가각 2 권이며, 하루키관련단행본은주로일본의번역서 5 권이주종을이루고있다. 이중에서아베코오보 ( 安部公房, 2 권 ) 와코바야시타키지 ( 小林多喜二, 2 권 / 역서 1 권포함 ) 관련연구서가복수로출간된것은논문편수통계순위보다높은비율이다. 이밖에, 주제별로는 사소설 아동 모더니즘 문체 기타관련등의출판이있고, 작가론으로는오오가이 ( 森鴎外 ) 와이치요 ( 樋口一葉 ), 시가 ( 志賀直哉 ), 타카무라 ( 高村光太郎 ), 타니자키 ( 谷崎潤一郎 ), 나카노 ( 中野重治 ), 다자이 ( 太宰治 ), 엔도오 ( 遠藤周作 ), 사타 ( 佐多稲子 ), 타나카 ( 田中英光 ) 관련등의저서가각 1 권이다. 일본의단행본연구서의번역 23 권은주로총론 문학사 (11 권 ), 하루키론 (5 권 ), 입문서등이다. 주제별단행본에는편저 ( 공저포함 ) 가 14 권을차지하고있어, 하나의주제에대한다수의공동연구를모아출판한것이많다는것을알수있다. 17 명의작가연구단행본이총 26 권으로출판이증가한것은각작가전공연구자의활발한저술과박사학위논문을수정재정리하여발표한논문을모아단행본으로출판한경우등이다. 한편으로이렇게작가연구단행본간행이증가한것은학위논문의자비출판등이용이해진데따른부수적인효과라고도볼수있다. 5) 작품번역서조사일본근현대문학작품의번역조사통계는다종다양해서모두다루기어렵고고전번역과달리, 라이트노블, 로만스, 대중 추리소설 등범위가광범위하여별도의조사가필요하다. 여기서는무라카미하루키의작품번역을예로들어보기로한다. 무라카미하루키관련연구논문이지난 7 년간 54 편 ( 연평균 7.7 편 ) 이발표된것은하루키에대한관심이증대되면서작품번역이계속적으로늘어난것과비례하여나타난현상으로파악할수있다. 하루키작품번역은, 1988 부터 2004 년까지 17 년간 73 권 ( 연평균 4.3 권 ) 이간행되었고, 2005 부터 2011 년까지 7 년동안에는 42 권 ( 연평균 6 권 ) 이간행되어동일작품중복번역출판포함총 115 권 ( 연평균 4.8 권 ) 이출간되었다. 한작가의작품이짧은기간에이렇게많이집중적으로번역간행된유례는이제까지찾아보기어려울것이다. 외국문학번역중에서일본현대작가하루키번역의편중현상을우려하는목소리도있는데, 국내에하루키고정독자가확보되어있다는반증이다. 한편, 한국문학작품의일본수출의미미한실적에비해문학번역부문에서도무역역조가심화되고있지않은가라는반문이있을수있다. 한국소설의일본어번역예로, 신경숙의 엄마를부탁해 ( 母をお願い ) ( 集英社, 2011) 등을들수있다. 소위 한류 와더불어한국문학의일본어번역은서서히늘어나는추세이기는하지만, 한국에서하루키처럼일본에서한국작가의작품이전폭적인지지를받는경우는아직없는형편이다. 이는작품에대한흥미와관심방향과관련되며, 일찍이근대화초기이래로일본인들이서양문화와문학에관심이쏠려있다는것과근대한일관계의역사적인맥락에서그연유를찾을수있다고하겠다. 앞으로는이웃나라에보다긍정적인관심을가질수있도록상호노력이필요하다고본다. 3. 일본근현대문학연구의과제와전망앞서기술한 2005 년연구조사의과제와전망 부분에서지적한내용들이 2012 년연구조사결과를보아도여전히유효한경우를볼수있다. 예를들면, 장르별로는전과별다름없이소설

104 연구가압도적이어서시가문학연구가위축된감이있다. 연구의다변화를꾀하여시가문학과희곡관련연구가보다확산되기를기대하며, 현대문학과대중문학에도연구자들이더관심을가져야할분야이다. 작가별논문통계표를보면일본근대문학사상중요도에따라좀더연구할필요가있는작가로모리오오가이 ( 森鴎外 ) 를비롯하여, 카타이와카후, 쿄오카, 쇼오요, 코오요등이있다. 그리고시가문학에서는아키코, 츄우야, 사이세이등과현대하이쿠 단가도더연구할만한분야라고본다. 앞으로현대작가시인들예컨대미야모토테루나타니카와슌타로등에대해서는연구가더욱활발해질것으로전망된다. 따라서단행본저술도이런작가시인들관련연구가축적되고편중현상이해소되어다양한작가론과주제별연구서가출판되어야할것이다. 단행본연구서의간행이증가하고있는것은연구자확충과연구실적의축적으로인한자연스런현상이라고하겠다. 학위논문의출판이용이해졌다고해서일본의대학에제출한학위논문을그대로한국에서안일하게출판한다든지, 내용과체재의별수정보완없이서둘러출판하는일은없어야하겠다. 참신한아이디어와문장표현, 내용의질적심화의확보가관건일터이다. 이제한국의일본문학연구의독자적인방향을모색하여창의적인내용을담은본격적인연구서를지향해야할것이다. 작품번역분야에서는이미한국연구재단과대산문화재단등의고전명작번역사업에진척이있으며, 각출판사의명작번역시리즈 ( 지만지등 ) 가간행되고있는것은고무적인일이다. 그런데, 일본의대표적인고전및명작을전문연구자가적절한주석과해설을완비하여번역하는것은지속적인과제이다. 또한, 문학작품명번역의일관성과통일이필요하며, 기존의번역평가와오역점검도여전히남은과제이다. 그리고한국에서논문은일본어보다되도록한국어로쓰고, 일본어나영어로요지문과주제어 ( 키워드 ) 를달면해외의전공자들에게도통용될것이다. 또한, 현행 일본어가나의한글표기법 ' 의합리적인개정을위해관련학회가협력하여지속적으로적극추진하여야한다. 논문과다생산은현실적으로평가제도에도문제가있는데, 연구내용의심화와주제소재의개발과다변화추구, 질적향상이요구된다. 그러나, 각분야의연구자축적과학회의활성화는고무적인현상으로도볼수있다. 다만, 여전히일어일문학일본학관련유사학회, 연구소학술지의중복난립의문제해결은당면과제이다. 이문제해결을위해, 지난 8 월 17 일한국일어일문학회가우선일어일문학관련 12 개학회에송부한 e-메일서신 학술지연계발간을위한협의회구성을제안하며 에대한각관련학회의긍정적인답신과적극적인참여가절실한시점이다. 4. 맺음말 2012 년의일본근현대문학연구조사를통해연구자와연구논문이격증했다는점을확인하였다. 11 개학회의등재학술지와 7 개대학교연구소의등재학술지 ( 등재후보 2 개포함 ) 총 18 개학술지를조사한결과, 지난 7 년 ( ) 동안일본근현대문학연구자수는 2005 년조사대비 320 여명에서 490 여명으로 170 여명 ( 약 50%) 증가했으며, 논문도 580 여편 ( 조사방식에따라수치다를수있음 ) 에서 1,614 여편으로약 1,000 여편증가하였다. 7 년간매년평균 230

105 여편씩 (1 인평균 3.3 편 ) 논문이게재된셈이다. 일본근현대문학연구가가장활발한학술지는 일어일문학연구 ( 한국일어일문학회 ) 이고, 매년 1 편이상논문을집필한 69 명이한국의일본근현대문학연구를지속적으로추구하고있다. 작가별연구논문편수는상위 10 위이내의주요작가연구가강세로, 아쿠타가와와소오세키연구논문이절대다수이며, 오오에, 하루키등현대작가연구논문의증가추세가현저하다. 연구대상일본인작가수는총 184 명 ( 논문총 1,266 편 ) 으로일본의근현대작가가거의다망라되어한국에서연구되고있다고할수있다. 주제별로는 사회 관련주제가가장많고이어서 고뇌 와 남녀, 그리고 종교, 가족 순이다. 소재방법면에서는 표현 관련논문이가장많다. 또한, 비교 재일작가 / 일본어작품 한국 ( 인 ) 상 관련연구등이눈에띠게증가한것은, 2005 년에예상했던대로이번조사에서확인하는계기가되었다. 일본근현대문학관련단행본저술출판은 7 년간총 129 권 ( 연평균 18 권 ) 인데, 이중에서연구서는 54 권이며, 소개 감상 입문서 (27 권 ) 와총론 문학사 (25 권 ), 그리고일본의연구자저서의역서 (23 권 ) 등이다. 연구서중에도공저와편저등이여럿포함되어있다. 재일작가작품론과기독교문학론등주제별단행본에는다수의공동연구를모은편저 공저 (14 권 ) 가많은편이다. 카와바타와아쿠타가와등 17 명의작가연구단행본이 26 권으로증가한것은각작가전공연구자의활발한저술과박사학위논문의출판등이포함되어있기때문이다. 이와같은통계조사를참고로하여, 앞으로한국의일본근현대문학에대한연구방향을전망하고연구대상작가와주제, 소재, 방법면에서새로움을추구하여, 국내의일본연구의수준을심화발전시키고정립시켜나가야하겠다. 현재의상황아래서, 연구자의증가와업적평가에따른연구의증가는학회연구활동을강화한다는점에서는긍정적인측면이있다. 그러나단순히실적에연연하여논문을양산하는현상은재고되어야한다. 이러한자체모순을해결하기위해반성의기운이무르익어연구자모두가합리적인방향을모색할수있어야할것이다. 일본연구각분야중에서일어일문학관련연구자와논문의과잉문제를지적하는이들이있는데, 그동안일본연구의저변확대에기여한측면을간과해서는안되며, 어느시점에서자연히조절기능이작동되리라고본다. 학문연구가오로지지 ( 知 ) 의탐구라는자체목적성이있다고한다면그냥좋아서문학을읽고연구하는것일것이다. 이러한긍정위에대내외의환경의변화에능동적으로대처하고적응해나가야한다고생각한다. 우리일어일문학일본학연구관련학회가서로내실있게통합을지향하며우선학술지의연계발간추진협의회를구성하여적극실행에옮겨야한다고본다. 또한편으로국내의문학역사철학등인문학분야 26 개학회가참여하여 한국인문학총연합회 준비위원회가결성 (8 월 23 일 ) 되어 10 월에약칭 인 문 총 (H.A.K.) 의출범을앞두고있다. 이러한국내인문학전체의흐름에발맞추어, 연구의정량평가의굴레에서벗어나질적인심화를추구하는학문연구동기의자발성에따라, 진정스스로만족스런좋은연구를도출하고국제적으로도인정받는연구를생산하도록하여야할것이다. 새로운주제와소재발굴, 다양한개별창의 공동연구추진등으로향후의실적이기대되며, 타학문분야와교류융합하는학제적연구와한일, 동아시아상호, 동서양사이의비교연구의활성화, 그리고일본등외국의연구자, 학회와적극적학술교류협력을지속적으로진행시킬필요가있다.

106 한일관계가때로정치경제사회면에서일시적부분적으로침체기가있을지라도상호협력의기반이축적되어있고이웃나라와교류하지않을수없으므로시간이흐르면자연히회복될것이다. 대내외적환경이변화하더라도기본에충실해야한다는것은어느때나상식이며, 아무리한일간의현안에따라크고작은마찰이있더라도상호간의문학을연구하지않을수없을것이다. 문학은우리삶의표현이며희로애락의노래는인간의삶그자체이기도하다. 러일전쟁때조차일본인들은한쪽에서러시아어를배우고투르게네프나토스토에프스키같은러시아문학을읽고연구했다는점을상기할필요가있다. 여기서우리가하나더덧붙이고자하는것은한국문학을읽는독자와연구자가일본에서도더욱증가하기를기대한다는점이다. 인문학의중심인언어문학이정치경제사회적측면의갈등을완화시키는효용성이있으며, 궁극적으로마음 정신의이해를지향한다는것은어느시대나참이며강점이라고하겠다.

107 참고문헌 한국일어일문학회, 한국일어일문학연구문헌검색시스템, 권혁건, 한국의일본문학연구현상, 日本學年報 (6), 최재철, 한국에있어서의외국문학연구-특히일본문학연구를중심으로-, 한국학과생활문화, 경기대, 한국일어일문학회, 한국의일본어교육실태 - 일본어교육기관조사 年 -, 최재철, 일본문학번역과표기의제문제, 일어일문학연구 (34), 한국일어일문학회, 김종덕, 한국의일본문학연구의현황과전망, 日語日文學硏究 (45), 한국일어일문학회, 유옥희 ( 외 ), 기획테마 한국에서의일본문학연구성과와과제조명, 2004 년도합동학술대회 Proceeding, 한국일본학회, 최재철, 韓國における日本文學硏究の狀況と展望, 論究日本文學 (81), 立命館大學日本文學會, 최재철, 한국의일본문학연구현황과과제, 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 (2005 년일본연구조사, 세종연구소주관 ), 한울아카데미, 외 -

108 제 7 장한국에서의일본어연구의현황과과제 이강민 ( 한양대학교 ) 1. 머리말이글은일본국제교류기금과세종연구소의주관으로실시된 2012 년도일본연구조사의일환으로한국에서의일본어연구의현황을파악하고앞으로의방향을전망해보고자준비된것이다. 한국에서의일본어연구를각각의시기에따라구분해본다면국어학자나언어학자에의해일본어관련연구논문이발표되던 5-60 년대, 한국일본학회와일어일문학회가설립되어학회를중심으로연구활동이시작된 70 년대, 전국의각대학에일어일문학과가본격적으로설립됨에따라연구자의수적증가와함께연구논문이증가되어갔던 8-90 년대를거쳐현재에이르고있다고할수있을것이다. 특히 90 년대중반부터는대학의연구환경의변화와함께새로운일본관련학회가전국각지에연이어만들어졌으며이에따른연구논문의양적팽창은연구동향을파악하는것자체를어렵게하는요인으로작용하고있다고해도과언이아닐것이다. 이와같은흐름속에서 2005 년이후에전개된한국에서의일본어연구동향을파악해보고자하는것이이글의주된목적이다. 조사의대상을 2005 년이후로설정하게된것은 2000 년대전반기 ( ) 의일본어연구동향에대해서는 2005 년도에실시된한국에서의일본연구조사의일환으로조사된바가있기때문이다. 1 따라서이번조사는 2005 년에이어두번째로실시된것으로서여기에서는 2000 년대후반기 ( 년 ) 의연구동향을 2000 년대전반기의동향과상호비교적인시점에서기술해보고자하는것이다. 다만논술의순서상초창기의일본어연구에대한동향도제시해둘필요가있을듯하다. 일본어연구의과거와현재를거시적인시점에서비교해보면서최근의미시적인변화를함께살펴보는것이한국의일본어연구의현황을이해하는데보다도움이될것으로생각되기때문이다. 이하먼저초창기한국에서의일본어연구에대하여간단히살펴본후, 본론에서는 2000 년대후반기 ( 년 ) 에파악된연구자와연구기관의현황및분야별연구동향을중심으로기술해나가기로한다. 2. 초창기일본어연구의개관한국에서의일본어연구는다른외국어분야에비하여상대적으로매우특수한상황속에서시작되었다고할수있을것이다. 무엇보다도해방후국내에서는일본어연구를수행할수있는연구인력이극도로부족했다. 그것은일제강점기에일본어사용을강요받기는했으나일본어연구에흥미를느꼈던한국인이거의존재하지않았음을의미한다. 따라서엄밀한의미에서 년도에실시된한국에서의일본연구조사에대해서는 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 (2007. 한울아카데미 ) 참조.

109 일본어연구자가존재하지않았던초창기 ( 년대 ) 의일본어연구는국어학자와언어학자의간헐적인연구논문에의해그명맥이유지되어왔다. 이와같은초창기의연구동향을엿볼수있는유력한자료로서우리는 1988 년에간행된 日本學報 제 20 집을주목할수있을듯하다. 여기에는한국일본학회창립 15 주년의기획테마로서국내의일본어연구동향을특집 2 으로서게재하고있는데그조사범위가해방후로부터 1980 년대중반에이르고있기때문이다. 이 日本學報 제 20 집의기획테마는국내의일본어연구동향을조사한것으로서는한국최초로시도된것이아닌가생각되나당시의각대학에서발간된논문집, 국어학과언어학관련의학술지를총괄하여면밀하게조사 분석하고있다는점에서초창기일본어연구에대한귀중한정보를우리에게제공해주고있다. 여기에서는기획테마인연구동향의부록으로첨부된 297 편의 일어학관련논문목록 을바탕으로당시의연구실태를재구성해고자한다. ( 표 1) 논문게재현황 ( ) 는일본관련전문학술지의게재논문수 연도 논문수 연도 논문수 1955 년 년 7(1) 1957 년 년 년 년 11(2) 1965 년 년 10(2) 1966 년 년 14(3) 1969 년 년 22(6) 1970 년 년 24(2) 1973 년 4(1) 1984 년 52(17) 1974 년 3(1) 1985 년 45(13) 1975 년 7(1) 1986 년 51(19) 1976 년 3(1) 1987 년 31(19) 위의표에보이는연도별논문수는해당연도의대학논총및각종학술지에게재된논문의합계로서해방후로부터 1980 년대의연구현황을일목요연하게보여주고있다고할것이다. 또한 1973 년부터보이는괄호안의수치는그중일본관련전문학술지에게재된논문편수로, 구체적으로는 1973 년에창간된 日本學報 와 1979 년에창간된 日語日文學硏究 에게재된논문을말한다. 위의표에서볼때, 한국의일본어관련연구논문은 1955 년에최초로등장했으며이후 1970 년까지는비정기적으로극소수의논문만이존재했음을알수있다. 논문이복수로등장하게 2 日本學報 ( 제 20 집, ) 의특집은 한국에서의일본연구 - 회고와전망 - 으로기획되었으며일본어학 ( 이봉희 ), 일본문학 ( 황석숭 ), 일본민속 ( 최길성 ), 일본교육 ( 김용숙 ) 으로분류되는 4 개분야의연구동향을게재하고있다.

110 된것은학회가등장한 1973 년이후이며그후완만한상승세를보이다가 1984 년에이르러논문의수가한단계증가했음을확인할수있다. 참고로 1950 년대에최초로등장한일본어관련논문과 日本學報 및 日語日文學硏究 가창간된시기에게재된논문을각각아래에제시해보면다음과같다. 李崇寧韓日兩國의語彙比較小考 - 糞尿語를중심으로하여 - 학술원회보, 1955 金完鎭捷解新語에서의日本語轉寫에대하여 서울대문리대학보 5-2, 1957 宋敏古代日本語에미친韓語의影響日本學報 제 1 집, 1973 宋敏最近의日本語系統論에대하여 日本學報 제 2 집, 1974 高昶植韓日漢字音의音韻比較 - 朝鮮 ( 中古 ) 漢字音을中心으로 - 日本學報 제 5 집, 1977 金公七 아이누語名詞의형태에대하여 - 韓日語의비교연구- 日語日文學硏究 제 1 집, 1979 李昌雨韓日양국어의닿소리체계의차이점과음성교육에있어서의문제점 日語日文學硏究 제 1 집, 1979 辛容泰韓國語와日本語의共通祖語硏究日語日文學硏究 제 3 집, 1982 위에제시한논문들의저자의소속을열거해보면이숭녕 ( 서울대국어국문학과 ), 김완진 ( 서울대국어국문학과 ), 송민 ( 국민대국어국문학과 ), 고창식 ( 서울대국어교육과 ), 김공칠 ( 제주대일어일문학과 ), 이창우 ( 인천대일어일문학과 ), 신용태 ( 동국대일어일문학과 ) 와같이확인된다. 즉위와같은사실에서초창기한국의일본어연구는국어학연구자에의해주로한국어와일본어의계통론적인관련성을추구하는통시적인연구가주종을이루어왔으며 70 년대후반에이르러나타나기시작하는초창기일본어연구자역시이와같은조류에영향을받고있었음을알수있다. 일본어교육적인측면에서현대일본어에대한분석이시도되는것은학회가설립된 70 년대이후의일로파악되고있으며, 日語日文學硏究 의경우, 초기단계에이미일본어로기술된논문이게재되고있음도언급해둘필요가있을듯하다. 이와같은초창기일본어연구의모습은최근의변화된연구동향의흐름을이해하기위해서도기억해둘필요가있을것으로생각된다 년이후의현황여기에서는위에서살펴본초창기일본어연구동향을되짚어보면서 2000 년이후최근 10 년사이에전개된일본어연구의주된흐름을살펴보고자한다. 3 이를위해먼저현재의국내 3 국내의일본어연구는 1994 년에이르러또하나의새로운국면에접어들게된다. 앞에서도언급했듯이이시기에대학의연구환경이업적평가위주로바뀜에따라새로운일본관련학회가다수출현하게된다. 이에따라연구논문수도 80 년대에비해크게증가하게되나이에대해서는이강민 韓國에있어서의日本語硏究 ( ) ( 漢陽日本學 제 8 집, ) 참조.

111 연구기관및연구자현황을살펴본후, 논문게재현황과주제별연구내용을 2000 년대의전반기와후반기로나누어상호비교적인시점에서그변화된모습을확인해보고자한다 연구기관및연구자현황국내대학에서일본관련학과가등장하기시작한것은 1961 년에한국외국어대학에일본어과가개설되면서부터이다. 이어서 1962 년에는국제대학의일본어과, 1967 년에는당시상명여자대학외국어교육과에일어교육전공이개설되었는데초창기의일본관련학과가공통적으로 일본어 를표방하고있었음이주목된다. 이후 80 년대에는전국각대학에일어일문학과가개설되어비약적인양적증가를가져왔으며 90 년대에접어들면일본학과의명칭으로하과개설을시도하는대학들이등장하게된다. 현재국내의대학에개설된일본관련학과의현황을표로제시하면다음과같다. ( 표 2) 일본관련학과개설대학수서울 京畿江原忠淸嶺南湖南濟州계 4 年制 39 校 4 校 19 校 25 校 11 校 1 校 99 校 2 3 年制 11 校 1 校 2 校 10 校 2 校 3 校 29 校通飜譯大學院 3 校 1 校 1 校 1 校 6 校 계 53 校 5 校 22 校 36 校 13 校 5 校 134 校 국내대학에개설된일본관련학과는 4 년제의경우 99 개교, 2 3 년제의경우 29 개에이르며여기에 6 개의통번역대학원에서일본어통역과를개설하고있다. 4 년제대학의경우, 학과명으로서크게보아 일본어과 일어일문학과 일본학과 와같은흐름을확인할수있으나현시점에서개설된학과명을살펴보면일어일문학과, 일본어과, 일본학과, 일본언어문화학과 ( 또는전공 ), 일어교육과, 일어일본학과, 일본어문학과등의명칭을취하고있는것이일반적이다. 또한 2 3 년제의경우에는관광일어과, 일본어과, 관광통역과, 일본어통번역과, 호텔관광과, 산업일본어과, 국제통상일어과등과같이일본어와관광및통역을연계시킨학과명을취하고있다는특징을보여준다. 지역별로는서울 경기의수도권과부산을중심으로한영남권이전체개설대학의 66% 를차지하고있어한국의일본어연구는이두지역을중심으로이루어지고있다고해도과언이아닐듯싶다. 아울러제주의경우, 모든대학에일본관련학과를가지고있다는지역적인특성을보여주고있다. 그렇다면위와같은연구기관에소속되어활동하고있는일본어연구자의수는어느정도일까. 국내에서활동중인일본어연구자의현황을아래에표로제시해보기로한다.

112 ( 표 3) 일본어연구자 ( 전임교수 ) 의수 ( ) 는일본인교수수 서울 京畿江原忠淸嶺南湖南濟州계 4 年制 88(64) 명 3(5) 명 28(40) 명 60(49) 명 25(17) 명 2(1) 명 206(176) 명 2 3 年制 19(12) 명 3 명 3(4) 명 10(6) 명 2 명 3(2) 명 40(24) 명 通飜譯大學院 7 명 4(1) 명 1(1) 명 1(1) 명 13(3) 명 계 114(76) 명 6(5) 명 35(45) 명 71(56) 명 27(17) 명 6(4) 명 259(203) 명 표 3 은국내일본어연구자 ( 전임교수 ) 의지역별분포도이다. 4 이표에의하면국내에서대학전임으로활동중인한국인일본어연구자는도합 259 명에이르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 다만아직시간강사의신분으로활동하고있는연구자의존재를생각하면실제활동중인일본어연구자는이보다훨씬많은숫자를상정해야할것이다. 표 3 의대학전임수와표 2 의학과개설대학수를연계시킨다면현재한국의 4 년제대학에서는학과당일본어학 ( 일본어교육포함 ) 전공전임교수를평균 2 명정도, 2 3 년제에서는평균 1.4 명정도보유하고있다는계산이된다. 또한지역별분포도에서는 4 년제의경우개설대학의수에비해상대적으로강원도의연구자가적으며, 2 3 년제에서는역시개설대학의수에비해상대적으로영남권의연구자가적다는것을확인할수있다. 하지만전체전임교수의비율에서는서울 경기의수도권과영남권이차지하는비율이전체의 71% 에이르고있어학과개설비율 (66%) 에비하여상대적으로전임교수의비율이높다고할수있을것이다. 국내대학의일본인교수또한전체적으로 200 명이상이활동하고있음을알수있는데, 4 년제대학에서는학과당평균 1.8 명정도, 2 3 년제에서는평균 0.8 명정도의일본인교수를보유하고있는셈이된다. 다만국내대학의일본인교수의경우, 그자격이각각다른경우가있어실제일본어연구에참여하고있는연구자의정확한숫자는파악하기어려운점이있다. 일반적으로국내대학에서기초일본어나교양일본어과정을담당하는일본인교수의경우연구업적평가대상에서제외되어있다는점을감안하면실제국내에서연구활동에참가하고있는일본인교원의수는전체의 ⅕ 정도에해당하는 40 명안팎으로추정할수있지않을까생각된다. 5 이와같이볼때, 현재국내에서는전국에분포하는 134 개의연구기관에소속된최소한 300 여명의전임교수 ( 한국인 260, 일본인 40) 에더하여시간강사및대학원생 ( 박사과정 ) 등이일본어연구자로서활동중인것으로판단된다. 4 표 3 의서울 경기지역은교육과정평가원의연구자 1 명이포함된수치이며, 일본인교원의경우에는홍익대 34 명 ( 서울 21, 조치원 13) 을포함시키지않은수치이다. 5 이와같은추정은후술할표 5 에보이는일본인게재논문수에비추어보아도어느정도그타당성은입증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

113 3.2. 연도별논문게재현황국내일본어연구의초창기에해당하는 5-60 년대에서 80 년대에이르는연도별논문게재현황에대해서는앞에서살펴본바와같으나여기에서는 2000 년대이후최근까지 12 년간에걸쳐 7 개학술지 6 에게재된연도별게재논문수를제시해보기로한다. ( 표 4) 2000 년이후일본어관련 7 개학술지의논문게재현황 2000 년 2001 년 2002 년 2003 년 2004 년 2005 년 140 편 162 편 188 편 223 편 277 편 290 편 2006 년 2007 년 2008 년 2009 년 2010 년 2011 년 264 편 297 편 288 편 291 편 285 편 294 편 표 4 는최근국내에서전개되고있는일본어연구의양적증가를일목요연하게보여주고있다고할것이다 년이후 12 년간의연평균게재논문수는 250 편에이르는데이것은대략 30 편정도의연평균논문수를기록했던 80 년대에비하면최소한 8 배이상증가된논문이현재발표되고있는셈이다. 다만 2004 년이후에는양적인증가가어느정도안정기에접어든양상을보여주고있는데, 이것은 2000 년대에접어들어신설된일본관련학과가극소수에불과하여새로운신진연구자의유입이어려워지고있다는점과함께기존연구자들의중심연령이 40 대에서 50 대로이행된현실과밀접한관련이있을것으로보이나이문제에대해서는향후의움직임을보다주의깊게관찰할필요가있을듯하다. 이와같은연도별게재논문수를바탕으로 2005 년이후에전개된논문게재내역을각학술지별로다시재구성해보면다음과같은표를얻을수있다. ( 표 5) 일본어관련 7 개학술지연도별논문게재수 ( ) 는일본인논문수 학술지명 합계 日本學報 51(5) 34(6.5) 44(8.5) 43(9.5) 36(1.5) 39(4) 28(3) 275 (38) 日語日文學硏究 72(7) 69(4) 75(11) 69(14.5) 74(23) 73(16) 76(25) 508 (100.5) 日語日文學 36(1) 36(3) 40(1.5) 36(3.5) 44(6.5) 46(9.5) 37(8) 275 (33) 日本語文學 (1) 37(1.5) 27(1) 33(0) 37(2.5) 41(2) 36(2) 32(4) 조사대상의 7 개학술지 ( 창립연도순 ) 는다음과같다. 日本學報 ( 한국일본학회 ), 日語日文學硏究 ( 한국일어일문학회 ), 日語日文學 ( 대한일어일문학회 ), 日本語文學 ( 일본어문학회 ), 日本語文學 ( 한국일본어문학회 ), 日本文化學報 ( 한국일본문화학회 ), 日本語學硏究 ( 한국일본어학회 ).

114 (13) 日本語文學 (2) 38(1.5) 43(0.5) 36(3) 33(3) 27(3.5) 23(0) 30(6) 日本文化學報 24(0) 27(2) 32(7) 22(2) 20(1) 23(1) 29(7.5) 日本語學硏究 32(4.5) 28(5) 37(8.5) 48(10) 49(8) 45(5) 62(16) 230 (17.5) 177 (20.5) 301 (57) 합계 290 (20.5) 264 (22) 297 (39.5) 288 (39.5) 291 (45.5) 285 (37.5) 294 (69.5) 위의표를유심히살펴보면 日本學報 에서는일본어관련논문수가감소추세에있는반면 日語日文學硏究 와 日本語學硏究 에서는상대적으로그수가증가하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 그런데이와같은현상과관련하여주목할수있는것은일본인논문수 7 의증가추세이다. 즉 2005 년이후일본인논문수는꾸준히증가추세에있으며특히 2011 년도의논문수는 2005 년에비해 3 배이상이증가했음을확인할수있는데이들일본인논문은상대적으로 日語日文學硏究 와 日本語學硏究 에집중되는경향을보이고있다는점이주목된다 년도의경우, 日語日文學硏究 와 日本語學硏究 에서일본인논문이차지하는비율은각각 33% 와 26% 에이르고있어국내일본인의연구활동이집단적경향을보이고있다는점에서흥미롭다. 이와같은현상에대한해석을위해서는앞으로의계속적인관찰이필요할것이다. 다만이와같이국내의학술지에보이는일본인연구논문수의증가추세는후술할연구주제의분포경향과밀접한연관이있을것으로추정된다는점에대해서는미리언급해둘필요가있을듯하다. 3.3 연구주제및연구내용여기에서는먼저표 4 에근거한 2000 년이후 12 년간의게재논문을주제별로재분류하여그분포도를 2000 년대전반기 ( ) 와후반기 ( ) 로나누어아래에제시하기로한다 8. 특히 2000 년대전반기의분포도는 2005 년에실시된첫번째일본연구조사에서조사되었던것으로이것을다시이번에조사된후반기와상호비교해보고자함에두표를제시하는목적이있다. ( 표 6) 연구논문 ( ) 의주제별분포 總論文字表記音聲音韻文法語彙日本語史日本語敎育社會言語學其他계 7 여기에서의논문수는일본인단독저술을 1 로하고한국인과일본인의공동저술을 0.5 로계산한결과이다. 8 개별논문의주제별분류에는분류자에따라그기준이다를수있다. 특히국내의일본어논문의경우, 일본어교육과 사회언어학의경계가모호한경우가적지않다. 여기에서는 2005 년의일본연구조사에서분류한방법에근거하여 2000 년대후반부의논문의주제별분포도를작성하여상호비교할수있도록고려했다는점을밝혀둔다.

115 4 편 9 편 34 편 369 편 88 편 229 편 167 편 79 편 11 편 990 편 0.5% 1% 3.5% 37% 9% 23% 17% 8% 1% 100% ( 표 7) 연구논문 ( ) 의주제별분포 總論文字表記音聲音韻文法語彙日本語史日本語敎育社會言語學其他계 11 편 34 편 65 편 614 편 248 편 315 편 467 편 165 편 90 편 2,009 편 0.5% 1.7% 3.2% 30.6% 12.3% 15.7% 23.3% 8.2% 4.5% 100% 먼저위의두표에서나타나는바와같이국내의일본어연구에서는문법연구의비중이가장크다고할수있을것이다 년대후반에들어약간감소추세에있긴하지만국내의일본어연구자가운데 ⅓ 이상은문법연구를지향한다고보아야할것이다. 다음으로일본어사와일본어교육분야가높은비율을차지하고있는데결과적으로이들세분야가전체의 70% 에육박한다는점을감안하면한국에서의일본어연구는문법, 일본어사, 일본어교육의세분야를중심축으로이루어지고있다고말할수있을것이다. 아울러어휘와사회언어학분야도꾸준히일정부분의연구비중을유지하고있음이확인된다. 그런데위의두표사이에보이는흐름을비교할때주목되는것은 2000 년대후반기에서일본어사와일본어교육의비중이역전되었다는점과기타분야의비중이크게증가했다는점을들수있을것이다 년대후반기에접어들어일본어교육분야가일본어사분야를크게추월하여현저한양적증가를보이고있는데, 이것은앞에서살펴본일본인논문수의증가현상과밀접한관련이있는것으로판단된다. 이에비해일본어사분야의논문이감소한것은연구분야의성격상새로운자료의발굴과소개가어려워지고있다는점과신진연구자의유입이감소한점에서그원인으로찾을수있을것같다. 또한기타분야의증가추세는연구테마가다변화되어가는최근의경향을반영한결과로해석할수있을것이다. 이와관련하여최근다음과같은통번역관련의논문이증가하고있는것은이와같은흐름에일정부분영향을끼치고있는것으로판단된다. 기능주의관점에서본펄벅 < 대지 > 번역 일본어발화의애매성이통역결과물에미치는영향 한국어추량계부사의일본어번역례연구 학습자의니즈중심의통역교육 日韓映像翻訳の字幕についての一考察 아울러다음과같은논문들은전통적인의미의일본어교육의틀에서벗어난논문테마로일정부분일본어교육분야의증가와연구테마의다변화현상에기여하고있는것으로지적할수있을듯하다. 韓国における日本語ネイティブ教師の韓国と韓国人に対する意識に関する調査 JFL 環境における韓国人学習者の日本語教師イメージ

116 継承語教育における父親の役割 일본문화태도교육의이론과실제 얼굴인식기반일본어온라인교육시스템구축방안 이와같이볼때, 최근에보이는연구테마의다변화는기존의연구방법론이나평가기준을적용하기어려운논문들이양산되고있다는점에서연구내용의질적향상과는거리가있는현상으로보아야할것이다. 한편 2005 년이후에발간된일본어관련연구서 ( 일본어교재제외 ) 의주제별분포를정리하면다음과같은양상을보여준다. ( 표 8) 연구저서 ( ) 의주제별분포 音聲音韻文法語彙日本語史日本語敎育社會言語學其他 계 2005 년 년 년 년 년 년 년 계 3 (3.5%) 31 (36%) 10 (11.6%) 8 (9.3%) 27 (31.4%) 4 (4.7%) 3 (3.5%) 86 (100%) 위의표는장원재 현대한일어휘와그형성에관한대조연구 (2009, 태학사 ) 를비롯하여해당기간에간행된 86 권의저서를연구주제별로분류한것인데문법과일본어교육분야의비중이높다는점에서같은기간의연구논문의주제별분포와맥을같이한다고할수있을것이다. 다만저서쪽에서는연구논문에비해어휘분야의연구가비교적활발히진행되었음은지적할수있을듯하다. 아울러국내의일본어관련연구서의출판사로서 J&C, 한국문화사, 한국학술정보, 어문학사, 보고사, 역락, 대학서림, 박문사등이활발히이용되고있음은기록해둘필요가있을것이다. 여기에서최근전개되고있는연구동향을점검하는차원에서연구비중이높은분야의연구내용을약술해두고자한다. 먼저연구비중이가장높은문법분야에서는전시기 ( ) 에이어서보이스 (voice) 와모덜리티 (modality), 텐스 (tense) 어스펙트 (aspect) 의연구가활발히진행되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 이들은모두구문론 ( 통사론 ) 과밀접한관련을가진연구테마로특히보이스와관련해서는한일양국어의한어동사와연계하여새로운논의를모색해나가고있는움직임이눈에띈다. 또한문법연구의키워드로서기존에볼수없었던작성동사 ( 作成動詞 ), 탈착동사 ( 脫着動詞 ) 등의

117 용어가새롭게등장하고있는것도흥미롭다. 이들은중간구문에대한인지언어학적인접근에서파생된개념으로국내의문법연구도일본내의연구동향과보조를같이하여인지언어학적인측면에서의접근이활발히시도되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 일본어교육분야에서는전시기에활발히전개되었던멀티미디어와관련된연구는다소감소추세를보이고있으나수업활동에관련된다양한접근이나오용분석과담화분석등은꾸준히활발한논의가이루어지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 또한 JSL/JFL 9 의차이점과이에따른일본어교육에의응용, 여기에계승어교육 10 의개념을도입하는등국내의일본어교육분야에서도일본의연구동향과밀접히연계되어있는모습이엿보인다. 일본어사의경우는조선자료 ( 朝鮮資料 ) 로통칭되는한국측일본어자료와일본측한국어자료로서의 交隣須知, 그리고개화기한국어학습서와관련된연구가꾸준히이루어지고있음이확인된다. 특히 년에이어서한국의석독구결 ( 釋讀口訣 ) 과일본의훈점자료 ( 訓点資料 ) 의대조연구, 여기에일본서기 ( 日本書紀 ) 에등장하는한국계고유명사와관련된논의가활발하게진행되었다는점은이시기의일본어사연구의특징으로서지적할수있을듯하다. 이와같이한국어나한국측자료와의밀접한관련성을염두에둔연구가활발히이루어지고있음을볼때, 한국에서의일본어사분야는일본어연구가가지는한국적인특징이가장현저하게나타나고있는분야가아닐까생각된다. 어휘분야에서는유의어 ( 類義語 ) 와코퍼스 (corpus) 연구가연구의주종을이루고있다고할수있을것이다. 특히최근의어휘연구는 IT 기술의진전과함께코퍼스연구에치중되고있는듯한경향을보이고있다. 다만현재의코퍼스연구는단순한용례검색을넘어서는연구성과를보여주지못하고있다는점에서연구의방향전환이논의될필요가있을듯하다. 아울러한국어에유입된일본한자어의도입과정이나전문용어의어휘적특성과체계화에관련된논의도이시기에활발히진행되었음을지적해두고싶다. 사회언어학분야에서는언어행동과비언어행동, 신조어와유행어, 직장내의호칭등에관련된논의가꾸준히이루어지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 특히이시기에이루어진연구의키워드로서커뮤니케이션전략 (communication strategy) 을제시할수있지않을까생각된다. 아울러이시기에새롭게등장한언어경관 ( 言語景観 ) 11 과같은키워드는국내의사회언어학연구가일본의연구동향을적극적으로받아들이고있음을보여주는일례로서주목할수있을것이다. 4. 과제와전망지금까지살펴본바와같이한국의일본어연구는 5-60 년대의초창기, 80 년대의성장기, 그리고 90 년대의비약적인팽창기를거쳐오늘날에이른것으로생각된다. 80 년대까지만해도연평균 30 편에불과했던연구논문수는현재에이르러서는연평균 300 편이상의양적팽창을보여주고있는것이다. 9 JSL(Japanese as Second Language, 제 2 언어로서의일본어 ), JFL(Japanese as Foreign Language, 외국어로서의일본어 ). 10 Heritage Language 의번역어, Community Language 의번역어로서도사용됨. 11 다문화사회에기반을둔문화지리적인용어. 주로시각적인표시에의해명시된언어경관을의미하나경우에따라서는청각적인요소를가미한음성경관을포함한다.

118 하지만이와같은양적팽창이앞으로도계속될것인가에대해서는신중히판단해야할필요가있을것같다 년이후의연구동향을살펴보면 2004 년을기점으로한국의일본어연구는 안정된정체기 에들어선모습을보여주고있다. 현재전국적으로 134 개학과 (2 3 년제대학과통역대학원포함 ) 에서 259 명의전임교수 ( 한국인 ) 가연구활동을전개하고있으나 2000 년이후에신설된학과는극소수에불과하여신진연구자의유입이원활히이루어지지않고있는상황이다. 이에비해 2005 년이후국내에서활동하는일본인연구자의수가크게증가하고있으며이와같은움직임은일본어교육분야에서논문이비약적으로증가하게된하나의원인을제공하고있는것으로판단된다. 다만이와같은현상이연구내용의질적향상을이끌어내고있다고보기에는어려운측면이있어국내일본어연구에대한기여도를판단하기위해서는보다면밀한관찰이요구된다고할것이다. 분야별연구내용에있어서는문법, 일본어교육, 사회언어학분야에서비교적일본국내의연구결과를적극적으로도입하는경향을확인할수있었으며, 한국어나한국측자료와밀접히연계되어연구가진행되고있는일본어사분야의경우, 일본어연구의한국적인특징이비교적잘나타나있다고할수있을것이다. 거시적으로볼때, 한국에서의일본어의위치는 90 년대를기점으로 실용어 에서 문화어 로이행되었다고말할수있을듯하다. 80 년대까지만해도외국어로서의일본어는일정부분직접적으로취업에연계된실용어의위치에있었으나 90 년대에접어들면서부터세계화의여파와함께그실용성이현저하게약화되어갔다. 그대신게임이나애니메이션을중심으로한일본대중문화의유행과함께중 고등학교의제 2 외국어로서의일본어학습은증가되어갔으며청소년기에일본어를접한세대가성장하여일본이나일본문화를직접체험하기위한교양으로서의일본어학습은확대되어갔다고볼수있다. 이와같이한국사회에서의일본어의위치는 실용어 에서 문화어 로이행되었으며여기에는한국인에게는배우기쉬운일본어의구조적인유사성도일정부분기여했다고볼수있을것이다. 그런데이와같은상황에서발생한작년의 3.11 대지진과원전의방사능유출사고는한국의일본어시장에심각한타격을줄수밖에없을듯하다. 특히일반사회의일본어학습자는작년의대지진이후급격히감소했으며아직도원상복구에는이르지못하고있다. 이와같은현상의배경에는문화어적인일본어의위상에그원인을찾을수있지않나생각된다. 그리고이와같은현상은단기적으로는중 고등학교의제 2 외국어교육에영향을미칠수있을것으로판단된다. 즉현행중 고등학교의제 2 외국어교육은과거독일어나프랑스어에서일본어로바뀌어가는흐름이있었으나이것이다시일본어에서중국어로의선택을촉진시킬가능성을배제하기어려운상황이다. 또한이것은중 장기적으로는대학의일본어교육에도영향을미치게될가능성이크다고할것이다. 이렇게볼때, 앞으로의일본어연구는현재상황을어느정도유지하면서완만한하강기로접어들가능성이크다고할수있을것이다. 따라서앞으로의일본어연구는연구의양적인면보다는내용면에있어서어떻게새로운어젠다를만들어나갈것인지에초점이맞춰져야하지않을까생각된다. 돌이켜보면과거한국의일본어연구에서는몇몇연구어젠다가설정될가능성을내포하고있었다. 60 년대의계통론적인연구나 80 년대의일본한자어를중심으로한어휘연구, 90 년대의조선자료 ( 朝鮮資料 ) 와관련된다양한접근은하나의한국적인연구어젠다로형성될잠재력을

119 가지고있었던것으로생각된다. 그러나이들연구는국내일본어연구의의미있는어젠다가될수있었음에도불구하고만족할만한연구성과를내지못한채연구동력을서서히상실해간경위가있었다. 이와같은문제들을냉정히되돌아보면서향후의연구어젠다를발굴해나가는데연구력을집중시킬필요가있을듯하다. 이와같은상황을종합할때, 향후한국에서의일본어연구는다음과같은 4 가지방향에서접근해갈필요가있지않을까생각된다. 먼저첫째로언어학적연구로서의일본어연구의심화이다. 이것은일본어과학으로서의일본어연구의체계화를의미하며이를위해서는일본어자체의분석능력을향상시켜나갈필요가있을것이다. 두번째로는일본어연구와한국어연구를연계시켜나가는방향이다. 종래의표면적인대조연구가아니라언어의심층구조의이해에기반을둔대조연구를다방면에걸쳐시도할필요가있을것이다. 이와같은연구성과의축적은향후범위를확대한언어유형론적인대조연구를가능케할것으로생각된다. 세번째로는일본어연구와일본어교육의연계이다. 이것은 2009 년도세계일본어교육대회에서채택된심포지엄의어젠다이기도하다. 일본어학의연구결과를어떻게일본어교육에적용시켜나갈것인지를고민할필요가있음에도불구하고현재의상황은양분야공히만족스러운결과를얻지못하고있다. 이와관련하여최근국내일본어교육의상승세는이와같은연계를용이하게할수있는기반을제공해줄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 또한국내에증가하고있는일본어전공의중국인유학생의교육에대해서도국내의일본어학계는고민할필요가있을것이다. 마지막네번째로일본어연구와일본문화를연계시켜나가는방향이다. 근대이후의언어연구가언어는문화의독립변수라는전제하에이루어져왔음은부인할수없으나일본문화의근원은일본어에서출발한다는점도우리는인식할필요가있을것이다. 특히최근국내의일본어연구에서전개되고있는연구주제의다변화현상에는일본어연구에문화적인요소를도입하는경향이적지않다는점에도주의를기울여야할것이다. 이와같은 4 가지방향은개별연구자의문제의식에따라그중요도를달리할수있을것이다. 다만한국의일본어연구는이 4 가지방향에서접근이가능하다는점을함께인식하고이같은틀속에서새로운연구어젠다를모색해보는것은현시점의연구자들에게부여된당면과제가아닐까생각한다.

120 참고문헌 이강민 (2002) 한국에있어서의일본어연구 ( ) 日本學報 제 52 집 (2003) 한국에있어서의일본어연구 ( ) 日本學報 제 55 집 (2005) 한국에있어서의일본어연구 ( ) 日本學報 제 64 집 (2008) 한국에있어서의일본어연구 ( ) 日本學報 제 74 집이봉희 (1988) 한국에서의일본연구 ( 일본어학 ) -회고와전망- 日本學報 제 20 집진창수외 (2007) 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 (2007.6, 도서출판한울 )

121 Ⅰ. 일본연구자 1. 연구목적 1) 2012년조사목표 년과 2012년의일본학조사비교분석을통한일본연구흐름의변화를연구함 2 각분야별집필은통계를통한양적분석과질적분석 3 한국의일본학발전방향을제시 2) 2005년조사와의차이점 1 한국의일본학에관한각분야간소통과홍보를중시 2 세계의일본연구자들의교류를통한한국의일본학의상황을파악 2. 연구방법 1) 연구대상 : 개인연구자, 연구기관, 개인연구자논문업적조사 2) 연구조사방법 1 직접설문 ( 연구자 연구기관 ) - 설문지우편발송 - 설문지직접배송 ( 학교및연구기관 ) - 설문지전화인터뷰 2 한국연구재단의데이터베이스자료분석 - 한국연구재단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의한국연구업적통합정보 (Korean Researcher Information) 에등록된연구자들의개인프로필과연구업적들을토대로조사 년일본학조사데이터베이스총괄분석 ( 개인연구자 ) 일본연구자 연구자 모집단데이터수 직접설문회신수 직접설문회신율 (%) 30% 16% 학진설문회신수 학진설문회신율 (%) 42% 84% 총조사대상자수 총조사대상 기관수표본데이터대비 % 72% 100%

4. 학위분석 CURRENT STATE OF JAPANESE STUDIES IN KOREA 정치 역사 경제 문학 어학 기타 (1) (2) 경영 (3) (4) (5) 법, 행정 (6a) 사회문화 (6b) 교육 (6c) 기타 (6d) 총 박사 2005 102 57 130 134 139 40 602 2012 113 99 140 207 169 20 30 26 9

122 4. 학위분석 CURRENT STATE OF JAPANESE STUDIES IN KOREA 정치 역사 경제 문학 어학 기타 (1) (2) 경영 (3) (4) (5) 법, 행정 (6a) 사회문화 (6b) 교육 (6c) 기타 (6d) 총 박사 ( 근 )146( 고 )61 85 석사 ( 근 )29( 고 )8 5 학사 박사 수료 ( 근 )15( 고 ) N/A ( 근 )39( 고 )11 28 총 ( 근 )229( 고 )83 119

123 5. 연령대분석 CURRENT STATE OF JAPANESE STUDIES IN KOREA 정치 역사 경제 문학 어학 기타 (1) (2) 경영 (4) (5) 법행 사회 교육 기타 총 (3) 정 문화 (6c) (6d) (6a) (6b) 20대 대 대 대 대 대 대 N/A 총

124

125 6. 취득년도분석 CURRENT STATE OF JAPANESE STUDIES IN KOREA 50s 60s 70s 80s 90s 00s N/A 12 총 정치 (1) 2005 석사 / 박사수 료 박사 석사 / 박사수 료 132 박사 역사 (2) 2005 석사 / 박사수료 박사 석사 / 박사수 료 박사 경제 경영 (3) 2005 학사 석사 / 박사수 료 박사 N/A 박사 문학 (4) 어학 (5) 기타 (6) 2005 석사 / 박사수료 박사 석사 / 박사수 료 박사 석사 / 박사수 료 박사 석사 / 박사수 료 박사 석사 / 박사수 료 박사 법 석사 / 박사수 행 료 정 박사 (6a) 사 석사 / 박사수 회 료 * 최종학위취득국가 N/A 의경우석, 박사의구분을명확히할수없는한계가있음.

문화 (6b) 교육 (6c) 기타 (6d) 박사 0 0 2 7 13 7 1 30 석사 / 박사수 0 0 0 0 0 0 13 13 료 박사 0 0 0 2 7 15 2 26 석사 / 박사수 0 0 0 0

126 문화 (6b) 교육 (6c) 기타 (6d) 박사 석사 / 박사수 료 박사 석사 / 박사수 료 박사 총

127 7. 최종학위취득국가 CURRENT STATE OF JAPANESE STUDIES IN KOREA 일본한국미국기타국가 N/A 13 총 정치 (1) 역사 (2) 경제 경영 (3) 문학 (4) 어학 (5) 기타 (6) 2005 석사 / 박사수료 박사 석사 / 박사수 료 박사 석사 / 박사수 료 박사 석사 / 박사수 료 박사 학사 석사 / 박사수 료 박사 석사 / 박사수 료 박사 석사 / 박사수료 박사 석사 / 박사수 료 박사 석사 / 박사수 료 박사 학사 / 석사 / 박 사수료 박사 석사 / 박사수 료 박사 법 석사 / 박사수 행정 료 (6a) 박사 사회 석사 / 박사수 최종학위취득국가 N/A의경우석, 박사의구분을명확히할수없는한계가있음. 14 * 정치학분야학위취득기타국가 :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15 * 경제경영분야학위취득기타국가 : 영국, 독일 16 * 문학분야학위취득기타국가 : 스톡홀름

문화 (6b) 교육 (6c) 료 39 박사 19 2 7 1 17 1 30 석사 / 박사수 4 0 0 0 9 13 료 39 박사 20 4 0 0 2 26 총 기타 석사 / 박사수 0 0 0 0 0 0 (6d)

128 문화 (6b) 교육 (6c) 료 39 박사 석사 / 박사수 료 39 박사 총 기타 석사 / 박사수 (6d) 료 19 박사 * 기타 ( 사회문화 ) 분야학위취득기타국가 : 영국

129 년분야별취득학위국가분석 년정치학분야 : 취득학위국가

130

131 년역사분야 : 취득학위국가

132 년경제경영분야 : 취득학위국가

133

134 년문학분야 : 취득학위국가

135 년어학분야 : 취득학위국가

136

137 Ⅱ. 연구기관 년일본학조사데이터베이스총괄분석 ( 연구기관 ) 모집단데이터수 모집단구분 대학교수 폐과 8 개 18, 신 규 13 개 19 대학부설기관수 8 13 신규 5개 20 연구기관수 1 10 신규 9개 21 학회수 직접설문회신수 직접설문회신율 (%) 15% 15% 전화 홈페이지설문회신수 전화 홈페이지설문회신율 (%) 78% 86% 총조사대상기관수 총조사대상 기관수모집단데이터 대비 % 93% 100% 년조사대비 2005년일본학관련폐과혹은통폐합된학교는계명대학교, 광운대학교, 대구대교육대학원, 여수대학교, 천안대학교, 한밭대학교, 한일장신대학교, 호원대학교총 8개학교이다 년조사에서일본학관련학과가추가된학교는강릉원주대학, 경상대학교, 경일대학교, 대구외국어대학교, 명지대학교, 백석대학교, 삼육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서강대학교, 성결대학교, 세명대학교, 영산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총 12개학교이다 년조사에서일본학관련신규연구기관중대학부설기관은고려대학교일본연구센터, 고려대학교아시아문제연구, 단국대학교일본연구소, 한양대학교아태지역연구센터, 한양대학교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총 5곳이다 년조사에서일본학관련신규연구기관중연구기관은경남대학교극동문제연구소, 동아시아연구원, 산업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외교안보연구원, 제주평화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전략문제연구소, LG 경제연구원총 9곳이다.

138 2. 일본연구기관설립일분석 CURRENT STATE OF JAPANESE STUDIES IN KOREA

139

140 3. 일본학관련연구자수 ( 연구기관 : 한국인, 일본인 )

141

142 4. 대학개설과정 ( 학위수여 ) 현황 학위과정개설 학교수 학사 45 학사, 석사 12 학사, 석사, 박사 30 N/A 1 총 대학전공명현황분석 Category (1) 어학관련 Category (2) 문학관련 Category (3) 교육관련 Cetegory (4) 통번역관련 Category (5) 언어 + 문화 Category (6) 비즈니스 + 국제화 Category (7) 관광관련 일어전공 / 일본어전공 / 일본학과 / 일어일본학과 / 일본어학과 / 일본어과 / 일본어학부일본어문학과 / 일어일문학과일어교육과일본어통번역학과일본언어문화학과 / 일어일본문화전공 / 일본어일본문화학과 / 일어일문학전공비즈니스외국어학부 / 국제비지니스어학부일본어전공관광일본어학과

143 6. 대학의일본학관련대중프로그램현황분석 연극 / 공연 21 학술제 / 학술발표 18 스피치대회 13 친선프로그램 2 초청강연 2 문화강좌 3 7. 대학부설연구기관의주요연구분야분석 고려대학교일본연구센터 : 일본의 < 문학 문화 >, < 어학 교육 >, < 역사 >, < 사상 종교 >, < 역사 종교 >, < 정치 경제 >, < 재일코리안 재한일본인 > 등제분야 고려대학교아시아문제연구소 : 현대일본및동아시아지역속의일본에관한연구테마를지속적으로발굴하고, 공동연구프로젝트등을통해연구성과를축적해나가고자함. 국민대학교일본학연구소 : 일본한국간자료를수집분석하여데이터베이스구축 단국대일본연구소 : 일본문화의각영역을아우르는인문, 사회과학의제분야에서학제간연구에초점을맞추고있으며, 종합적인일본연구를일본문화의정체성과경쟁력에관한연구, 문화정책관련연구, 한일비교문화연구등으로확대. 동서대학교일본연구센터 : 연구조사활동 ( 한. 일산학협동사업 / 한. 일지역협력사업 / 한. 일공동학회개최 ) 서울대학교국제학대학원일본연구소 : 연구활동에있어서일본의과거보다는현재에비중을두어역사적인것과동시대적인것이연결될수있는다학제적연구지향. 숭실대학교사회과학연구소일본연구센터 : 1. 사회과학제반분야의이론및방법론연구

144 2. 도시생태계및환경문제연구 3. 국내및국제정치, 통일문제연구 4. 행정자치및지역개발연구. 중앙대학교일본연구소 : 연구소는일본의어학, 문학, 문화, 역사, 사회, 정치, 경제, 법률등을종합적으로조사 연구함. 한양대학교아태지역연구센터 :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카프카스, 북한, 미국, 일본, APEC 등아시아-태평양지역주요국가들에관련된연구, 정보제공과교육지원, 출판및국내외학술교류. 한양대학교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 일본문화교류분야의개척을통한다각적문화현상연구. 한림대학교일본학연구소 : 일본학연구소는국내의일본학의기초를확립하고이를선도함. 일본학도서관과일본학DB를구축. 8. 대학부설연구기관의주요간행물현황 고려대학교일본연구센터 고려대학교아시아문제연구소 일본연구, 일본학총서, 일본명작총서, 현대일본총서, 일본연감, 일본문화사전 아세아연구, 아연동북아총서, 민주주의총서, 한일공동연구총서, 중국연구총서, 동아시아연구총서, 자료총서워킹페이퍼, 동북아리뷰, 뉴스레터 국민대학교일본학연구소일본공간 -박정희시대한일관계의재조명, 21세기한일관계와동북아시아새로운비젼, 21세기동북아공동체형성의과제와전망, 글로벌화시대의일본 ( 부제 ) 한국에서의함의, 일본학총서1 일본은한국에게무엇인가, 변용하는일본형시스템현장보고, 일본형시스템위기와변화 단국대일본연구소동서대학교일본연구센터서울대학교국제학대학원일본연구소숭실대학교사회과학연구소 정기간행물 - 일본학연구 / 총서일본연구센터정기연구회, 차세대인문사회연구논문집, 동아시아종교문화연구현대일본생활세계총서, SNU일본연구총서, Reading Japan, 말과돈의미래형, 러일전쟁과대한제국, 착한일본인의탄생, 봉인된디아스포라 ( 기획특별강연에발표된해외석학의연구를사회적으로유통공유하기위한단행본 ), 나치독일의일본프로타간다 ( 사회공헌의일환으로연구소의다양한연구결과물을일반대중을대상으로발신 ), 중일전쟁과화북교통, 오키나와문화론 : 미군기지와촌락공동체, 日朝冷戦構造の誕生 : 封印された外交史, 도요타 DNA, 일본사회개설 사회과학논총, 사회과학연구

145 일본연구센터 중앙대학교일본연구소한양대학교아태지역연구센터한양대학교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한림대학교일본학연구소 일본연구 중소연구, JES(Journal of Eurasian Studies), e- Eurasia, 유라시아헤드라인, 아태동향, JAPA (Journual of Asia-Pacific Affairs), 亞太쟁점과연구, 러시아인의삶, 농노의수기로읽다, 유라시아권위주의, 러시아의생활양식과정체성, 현대러시아대중문화의양상과전망, 범흑해지역의정체성과지역주의, 유토피아의환영, 유라시아지역의국가 민족정체성, 유라시아의지역주의적재편성비교일본학일본학총서, 일본현대문학대표작선, 테마연구한국. 일본, 일본학연구총서, 일본학신총서, 한림일본학 9. 대학부설연구기관의주요연구프로그램현황 고려대학교일본연구센터고려대학교아시아문제연구소국민대학교일본학연구소단국대일본연구소동서대학교일본연구센터 일본번역원이중심이된 (Transference Humanities: 인문학자료정보의번역 처리 이동과정 ) 를통해일본관련자료 ( 고전, 근현대작품, 전문서적, 신문등 ) 를한국어로번역한일국교정상화교섭에관한일본외교문서를수집, 정리하여이를기초로자료집을제작하고, 독도문제를비롯한현안에대한일본측의입장을다각적으로고찰하여정책적대응을모색. 일본형시스템에대한과거와현재를학제적인방법은동원하여다각적으로분석, 검토 / -한일국교정상화교섭에관한일본외교문서를수집, 정리하여이를기초로자료집을제작하고, 독도문제를비롯한현안에대한일본측의입장을다각적으로고찰하여일본학의연구범위를크게 3분야로분류하여 2003년부터종합적이고체계적인일본학연구를지향. 각연구회는교수급, 박사급연구원, 대학원생으로구성. 동태연구회현대와전통, 기층과표층등이른바통시성과공시성을논의의중심축으로삼아일본의정치형태, 경제활동, 문화양상등의시대적변천내지변화에초점을맞춘연구를주된대상으로한다. 구조연구회자연과인간, 사회구성원, 풍토, 지리적조건등사회형성에있어비교적지속성을유지하는기본시스템에대한구조분석을중심으로한연구를주된대상으로한다비교연구회한국을비롯한외국과의비교연구를통해일본의의식주, 종교, 예술등의분야에대한각각의정체성혹은유대관계를조명하는연구를주요대상으로한다. 차세대인문사회연구와동아시아종교문화연구등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대한

146 폭넑고다각적인연구를통해서민간교류및산학협력활동을촉진. 서울대학교국제학대학원일본연구소숭실대학교사회과학연구소일본연구센터한양대학교아태지역연구센터한양대학교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한림대학교일본학연구소 < 현대일본생활세계연구의세계적거점 > 을수행하기위한 1단계 HK기획연구가 2009년 8월 1일발족 1단계- 전후일본의지식형성 / 현대일본의전통문화와예술 / 현대일본의사회변동과지역 / 전후일본의생활세계와동아시아 / 일본노사관계의변용과형성 2단계 - 지방의구조변동 : 오사카를중심으로 / 생활세계의구조변동과사상문화담화론의변용 / 생활평화주의자와포스트 3.11정치 / 전후일본경제의부흥성장과생활양식의변화 3단계 - 현대일본사회의대전환과생활세계의재편장기지역사례연구 - 동일본대진재와사회변동킴사회과학제반이론연구및학술회의 / 사회발전과환경문제에대한연구및발표 / 정치체제와통일문제에대한연구및발표 / 국가와정부정책에대한연구및발표 / 사이버공간과미디어에대한연구및발표아젠다명 < 유라시아의정체성과문명공존 : 유라시아학체계정립과지역종합정보시스템구축 > 유라시아지역의새로운질서에대한현상적고찰 (1단계 ) 로부터, 그러한현상을촉발한역사적, 문화적요인에대한탐구 (2단계), 그리고그것으로부터가능한새로운소통과공존의공간으로서의유라시아지역에대한연구 (3단계) 로나아간다. 1단계연구에서는유라시아의전환의상황에대한총체적서술을위해소비에트 / 포스트소비에트의일상사 ( 역사영역 ), 다양한문화적양상 ( 문화영역 ), 국가정체성 ( 사회영역 ) 의문제를탐구한다. 2단계연구에서는유라시아의역사적전개로서의팽창과저항이라는문제의식하에제국주의와민족주의 ( 역사영역, 사회영역 ), 제국 개념의변화와근대적유라시아문화공간의탄생 ( 역사영역, 문화영역 ), 소비에트제국의문화정책과민족주의 ( 문화영역, 사회영역 ) 의문제를고찰한다. 3단계연구에서는유라시아의소통과공존이라는미래적전망속에서유라시아를구성하는각각의소지역들의역사와일상 ( 역사영역 ), 문화 ( 문화영역 ) 와국가성의문제 ( 사회영역 ) 를조망한다. 네트워킹을통한다원적일본문화연구특성화사업 근대조선지식인의民族我형성에관한연구 (1995~2001), 일본의지방과지방도시에관한종합적연구 (1996~2001), 일본식민지통치의종언과대한민국건국에관한조사연구 등에대표되는연구교류사업을수행하였으며, 현재는한국연구재단중점연구소로 제국일본의문화권력 : 학지 ( 學知 ) 와문화매체 를수행하고있다

147 10. 학회의주요연구분야분석 대한일어일문학회 일본어학 / 일본어교육학 / 일본문학 / 일본학 동아시아일본학회일본어학. 일본문학. 일본사학회일본어문학회일본언어문화학회한국일본교육학회한국일본근대학회한국일본문화학회한국일본사상사학회한국일본어교육학회한국일본어학회한국일어교육학회한국일어일문학회한일경상학회현대일본학회 일본사연구일본어학, 일본문학, 일본어교육학, 일본학분야의연구본학회는일본어학및일본문학은물론, 일본의정치, 경제, 문화, 사회등의일본학전반에걸친연구및일본의언어, 문화를매체로한한국과의비교연구일본교육학분야일본의어학, 문학,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등일본관련인문사회과학에대한연구일본문학, 일본문화등일본에관련된모든분야일본사상연구일본어교육일본어일본어교육일본어학, 일본문학을비롯하여일본학, 일본어교육을연구일본경제 기업경영, 한일경제관계등에관한이론적실증적연구현대일본에대한연구 11. 학회의주요간행물현황분석 대한일어일문학회 동아시아일본학회 대한일어일문학회지 학회지 일본사학회학회지 日本歷史硏究 단행본 - 아틀라스일본사 - 함께읽는동아시아근대사 일본어문학회일본언어문화학회한국일본교육학회한국일본근대학회한국일본문화학회한국일본사상사학회한국일본어학회한국일어교육학회 학회지 日本語文學 학회지 日本言語文化 한국일본교육학연구 연구지발간 한국일본근대학회발간논문학술지 ( 일본문화학보 ) 를발행일본사상학회지발간, 단행본 - 논쟁을통해본일본사상 일본어학연구발행학술지 日本語敎育硏究 한국일어일문학회학회지 : 일어일문학연구 정기간행물 : 한국에있어서일본어교육실태 한일경상학회 현대일본학회 한일경상논집 학회지발간

148 Ⅲ. 일본연구자학위논문업적 년일본연구자박사학위논문연구동향분석 년 한국일본학의현황과과제 에서학진1114명의연구자들중박사학위논문 645 편을분야별, 전공별, 세부전공으로분석하여연구의동향을파악. 645 편분야별학위논문연구동향분석 ( 총괄 ) 정치역사경제 경영문학어학 총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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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2. 정치학분야 총연구자 : 1114 명 박사학위논문소지자 86 명 정치학분야연구자 : 132 명 * 참고사항 : 세부전공연구동향분석과관련해서최대 2개중복체크가가능함. 학진 654 편학위논문연구동향분석 ( 정치분야 ) 일본국내정치국제정치외교사 안보 한일관계 지역연구 ( 미국, 동아시아 ) 북한 기타 ( 사회, 문화, 과학, 미디어 ) 총

152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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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3. 역사분야 총연구자 : 1114 명 박사학위논문소지자 95 명 역사분야연구자 : 118 명 * 참고사항 : 세부전공연구동향분석과관련해서최대 2개중복체크가가능함. 학진 654 편학위논문연구동향분석 ( 역사 ) 일본역사 ( 고대 ) 일본역사 ( 근대 ) 일본역사 ( 현대 ) 동양사 국제관계 서양사 한국사 한일관계사 정치 사상 문화사기타총

156 2015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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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4. 경제경영분야 총연구자 : 1114 명 박사학위논문소지자 106 명 경제경영분야연구자 : 160 명 * 참고사항 : 세부전공연구동향분석과관련해서최대 2개중복체크가가능함. 학진 654 편학위논문연구동향분석 ( 경제경영분야 ) 경제 국제경제경영 국제경영무역 국제무역 금융 통화 재무 회계 행정 마케팅 서비스 기타 ( 보험, 산업, 노동, IT) 총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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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5. 문학분야 총연구자 : 1114 명 박사학위논문소지자 157 명 문학분야연구자 : 312 명 * 참고사항 : 세부전공연구동향분석과관련해서최대 2개중복체크가가능함. 학진 654 편학위논문연구동향분석 ( 문학 ) 일본고전 일본근대 현대 극문학 비평 비교문학 ( 한일 ) 기타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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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6. 어학분야 CURRENT STATE OF JAPANESE STUDIES IN KOREA 총연구자 : 1114 명 박사학위논문소지자 126 명 어학분야연구자 : 236 명 * 참고사항 : 세부전공연구동향분석과관련해서최대 2개중복체크가가능함. 학진 654 편학위논문연구동향분석 ( 어학 ) 음성 음운형태론통사론의미론 기타문법 ( 어휘, 응용언어외 ) 일본어사 ( 한일 ) 교육 기타 ( 사회언어외 ) 총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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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inpdf.com 이책은북한에대한이해를돕기위해통일교육원에서발간한교재입니다. 각급교육기관등에서널리활용하여주시기바랍니다. 차례 Ⅰ. 북한이해의관점 Ⅱ. 북한의정치 차례 Ⅲ. 북한의대외관계 Ⅳ. 북한의경제 Ⅴ. 북한의군사 Ⅵ. 북한의교육 차례 Ⅶ. 북한의문화 예술 Ⅷ. 북한의사회 Ⅸ. 북한주민의생활 차례 Ⅹ. 북한의변화전망 제 1 절 북한이해의관점 Ⅰ. 북한이해의관점 Ⅰ. 북한이해의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