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초대석 이석우 ( 주 ) 카카오대표이사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일시 :2013년 6월 18일 ( 화 ) 오전 10시 30분장소 : 한국프레스센터내셔널프레스클럽 연사 이석우 (( 주 ) 카카오대표이사 ) 사회 토론 오태규 ( 관훈클럽총무 한겨레신문논설

Transcription

1 관훈초대석 이석우 ( 주 ) 카카오대표이사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일시 :2013년 6월 18일 ( 화 ) 오전 10시 30분장소 : 한국프레스센터내셔널프레스클럽 연사 이석우 (( 주 ) 카카오대표이사 ) 사회 토론 오태규 ( 관훈클럽총무 한겨레신문논설위원 ) 김상훈 ( 동아일보산업부기자 ) 최진아 (KBS 인터넷뉴스팀기자 )

2 관훈초대석 이석우 ( 주 ) 카카오대표이사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오태규 ( 관훈클럽총무, 한겨레신문논설위원, 사회 ) : 지금부터 ( 주 ) 카카오이석우대표이사초청관훈초대석을시작하겠습니다. 오늘날씨가궂은데도많이참석해주신여러분감사합니다. 벌써저희가초대석을만든지이대표가다섯번째손님입니다. 오늘이대표를초청한것은여러분도아시겠지만카카오톡이라는, 카카오에서만든메신저가사실모바일, 특히스마트폰바람을타고가장각광받는국민메신저라고할정도로떠올랐습니다. 지난대선에서 50대투표가엄청나게는것도카카오를이용한투표독려였다는언론보도를여러분도보셨을것입니다. 또한박근혜정부가출범하고창조경제라는말이상당히화두가됐습니다. 창조경제라는것이당대가가지고있는기술과참신한아이디어가결합해서새로운문화, 새로운기업을창출하는거라고생각한다면카카오는아마이시대에가장창조적인기업중하나가아닐까생각합니다. 그런부분도많이듣고싶습니다. 오늘창조기업을하는데있어서의어려움과또과제가무엇이있는지도듣고싶습니다.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345

3 또한 IT기술의발전은우리언론계로서도상당히중요한사항입니다. 특히종이나전파나전통적인매체들이조락하면서우리언론계는우리상품을어떻게많은사람한테더효과적으로보여줄수있을까하는고민에빠져있습니다. 그런고민중하나가 IT, 특히스마트폰을통한우리좋은상품들의전달이라고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카카오도상당한고민을하고있는것으로생각합니다. 그런부분들이또언론계발전방향에서도우리가상당히주의깊게들어야될대목인것같습니다. 그러면오늘나오신이석우대표와두분의토론자를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석우대표는마침우리언론계출신입니다. 1992년중앙일보에입사해서한 2년동안근무하고미국으로유학가셔서변호사자격증을취득하고지난번에우리가초대했던김상헌대표이사가현재사장으로있는네이버에서오랫동안근무하셨습니다. 그리고네이버에서나오셔서카카오에서대표이사를맡고계십니다. 옆에계신최진아기자는 2004년 KBS에입사했고줄곧인터넷뉴스부에서활동해왔습니다. 현재는방송에서만든여러가지콘텐츠를어떻게효과적으로유통시키고플랫폼에접목시킬까하는것이주요고민사항이라고합니다. 김상훈동아일보산업부기자님도 2003년동아일보에입사한이후줄곧산업부에근무하면서 2009년부터는정보통신분야현장취재를하고있습니다. 우리클럽에서하는행사중패널이모두 10년차정도의기자가나온것은아마처음이지않을까생각합니다. 오늘아주참신한질문과답변이이루어질것으로기대합니다. 그러면이석우대표이사님, 강연부탁드리겠습니다. 이석우 ( 주 ) 카카오대표이사연설 이석우 (( 주 ) 카카오대표이사 ) : 반갑습니다. 이석우입니다. 저희가갖고있는 계획들에대해서간략하게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저희회사가갑자기튀 346 관훈저널 가을호

4 어나온것처럼많이들생각하시는데요, 설립된지는한 6년반됐습니다. 애당초아이위랩이라는이름으로설립됐고요, 2006년 12월에김범수라는분이저희회사를설립하셨습니다. 김범수라는분은예전에세계최초의게임포털사이트인한게임을만드신그분이십니다. 한게임이결국네이버하고합병해서현재 NHN이돼서김범수라는분이 NHN 대표이사까지하시다가다시금벤처를하시고싶어서 2006년말에나와서저희회사를만드셨습니다. 그런데항상잘됐던것은아닙니다. 초기 3년은굉장히힘든세월을겪었습니다. 저희가당시유행하던웹 2.0 서비스를 1년동안열심히준비해서출시했었는데요, 2007년에는부루닷컴이라는서비스를출시했습니다. 혹시들어보신적있나요? 예, 그래서망했습니다. 아무도안써서. 저희가창업할당시 NHN이라든지엔씨소프트라든지이런데있던천재개발자들또천재기획자들, 굉장히좋은인력들을데리고나와서서비스했음에도불구하고잘안됐습니다. 부루닷컴이라는건간략하게설명드리면사람들이인터넷에있는수많은콘텐츠를다읽어볼수없으니까전문가를따라다니면, 트위터처럼팔로잉을하면그사람이어떤페이지를봤는지볼수가있습니다. 그렇게되면일단지인을통해서한번콘텐츠가걸러지는거죠. 그런서비스였는데,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347

5 아이디어는굉장히참신했는데사람들이사용을안했습니다. 그래서그것도잘안돼서그다음 1년또열심히준비해서위지아닷컴이라는서비스를 2008년도에내놨는데요, 이것도혹시들어보신적있나요? 이또한굉장히우수한인력이달라붙어서열심히개발했는데도잘안됐고요, 아이디어는지금 NHN 네이버에서하고있는지식인과같은서비스입니다. 비슷한서비스인데지식인은사용자들이질문을올리고다른사용자들이답변을달고그런식의서비스잖습니까? 그런데답변들이여러개달리면어떤게좋은답변이고어떤게나쁜답변인지검증이안되는그런시스템이거든요. 그래서위지아는사람들이질문도올리고답변도올리지만투표기능을집어넣었어요. 그래서여러답변중투표해서 1등부터 10등까지보여주는 그렇게되면답변에대한, 퀄리티에대한검증이일어날수있기때문에그런식의서비스를준비했었습니다. 저희가당시한 14명밖에안됐는데미국법인까지설립해서글로벌서비스를한다고나갔다가보기좋게실패했습니다. 3 년간의실패끝에뼈저린반성 그 3년간의실패가저희한테굉장한약이된것같습니다. 왜안됐는지에대해저희가철저하게반성했는데크게 2가지였던것같습니다. 하나는타이밍. 빨리빨리아이디어를구현해서실행해야되는데이것을붙잡고완벽한제품을만든답시고이렇게도고쳐보고저렇게도고쳐보고시간을굉장히많이들여서타이밍을놓쳐버린겁니다. 그때그때어떤트렌드가있는데그걸잘파악하지못한게가장큰실패요인이었어요. 두번째는아무리천재개발자이고아무리천재기획자라하더라도유저들이뭘원하는지를알아맞히기가굉장히어렵습니다. 결국은유저들한테직접물어보는수밖에없고, 유저들의행동패턴을연구해서그걸서비스에반영해야되는데저희는약간자만했던것같아요, 초창기에는. 좋은서비 348 관훈저널 가을호

6 스, 유저들이원하는서비스를우리가머릿속에서생각해서내놓을수있다고생각해서 3년을어떻게보면허비라고할수있을텐데, 허비했지만굉장히뼈저린반성을했고요, 저희가다음에다른모바일로도전할때이게굉장히큰약이됐다고생각합니다. 이런실패를겪고회사를접어야될지, 사업을그만해야될지굉장히고민하던차에 2009년 11월아이폰이라는디바이스를 KT에서수입하면서스마트폰시대가열리게됐습니다. 사실스마트폰, 특히아이폰이라는디바이스는 2년전미국에서처음나왔죠. 그런데저희는여러가지이유로우리나라통신사들이들여오는것을반대하다가굉장히늦게들어왔고요. 어떻게보면그게저희로서는다행이었던게저희가앞에말씀드렸던부루닷컴서비스를하려고미국에진출했을때아이폰이처음미국에서풀리는걸저희직원들이경험했어요. 그래서이아이폰이라는디바이스, 스마트폰이라는디바이스가어떻게사람들의삶을바꿔놓는지를미국의실리콘밸리그중심에서본거죠. 경험을한거고. ' 와, 이게대단한기계다 ' 라고생각했지만그당시에는저희가웹서비스를하고있었기때문에크게생각을안했는데회사가서비스가잘안되고새로운도전을하려던차에아이폰이라는디바이스가우리나라에처음들어오니까저희는이걸기회로본겁니다. 새로운분야도전해보자 스마트폰으로 그러면새로운서비스, 새로운분야에서한번도전해보자. 그래서당시우리가갖고있던위지아닷컴, 부루닷컴코드다버리고요, 버리는결정도굉장히쉽지않았습니다만다버리고모바일로, 스마트폰으로새로운도전을해보자고해서, 당시저희직원이한 14명됐었는데요, 스마트폰애플리케이션을만드는데스마트폰디바이스자체가뭔가통신하고관련된서비스를하면너무나자연스럽게잘어울릴거라고생각해서커뮤니케이션과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349

7 관련된서비스를한번도전해보자. 그런데어떤형태의서비스가될지저희도그당시엔정확하게알수없어서몇명되지도않는직원을세팀으로나눴어요. 그래서 4명씩총 3팀으로나눠서개발자 2명, 기획자 1명, 디자이너 1명을가지고각팀에서애플리케이션을하나씩만드는데소통, 커뮤니케이션과관련된서비스를하나씩만들어보자. 이렇게해서저희가 2010년 1월부터두달동안개발했습니다. 그래서저희가 2010년 3월에 3가지프로덕트를론칭했습니다. 첫번째는너무나잘아시는카카오톡이고요, 두번째는카카오아지트라는서비스들어보셨나요? 뭐냐면야머라는앱혹시써보셨는지모르겠는데, 내가초대한사람들로모바일상에방을만들어서그방안에내가여러가지사진을올린다든지파일을올린다든지글을올려서댓글도달수있고, 이런폐쇄형마이크로블로그서비스고요, 현재도저희가그서비스를하고있습니다만카카오톡에비해서유저들이굉장히적은편입니다. 그다음에카카오수다라는서비스인데요, 수다는저희가트위터를보고모바일트위터를한번만들어보자, 그래서카카오수다에다어떤글을올리면모든사람이다볼수있는그런서비스였습니다. 그런데딱두달해보니까단연카카오톡이인기가많아서이거다싶어서당시카카오아지트, 카카오수다에있던인력을빼서카카오톡에투입했습니다. 그래서수다는저희가작년초에서비스를접었고요, 아지트는대단히죄송하지만 2010년저희가처음에론칭했을때이후로업데이트가안되고있습니다. 잘되는쪽에더집중하려고해서요. 그래서이 3가지중카카오톡이, 아마도그때스마트폰이라는비싼기기를팔기위해핸드폰대리점에서영업사원들이저희제품을많이홍보해줬던것같아요. 선뜻 80만원, 100만원짜리하는기계를사람들이안사니까 아, 어머니, 이 80 만원짜리사시면문자를공짜로보낼수있습니다. 제가깔아드리겠습니다 라고홍보를많이해줬던것같아요. 그래서저희가입자증가추이를보면스마트폰이팔리는것하고똑같은곡선으로따라서증가했습니다. 그 350 관훈저널 가을호

8 래서저희가서비스를한지만 3년이조금넘었습니다. 현재저희서비스지표를말씀드리면아마도이달말이나다음달초가되면 1억회원을돌파할것같습니다. 사실라인이먼저 1억을돌파해서지금 1억 5천만을넘었다고하지만그래도저희가전세계적으로봤을때모바일서비스가운데 1억을넘는것은그리많지않아서굉장히기분좋은성과라고생각하고요, 저희가 1천만유저돌파할때직원들과약속했습니다. 1억돌파하면모두다하와이가자, 그래서저희가지난주에하와이를다다녀왔습니다, 420명직원이다. 그래서굉장히의미있는수치를달성했고요, 무엇보다도 1일방문자수, 그러니까하루에한번이라도카카오톡이라는애플리케이션을실행해서메시지를한개라도보내는회원수가 3 천만입니다. 어떻게생각하시면되느냐면네이버가사람들이많이몰린다고하는데 1일방문자수가제가알기로는한 1,500 만되거든요. 그러니까네이버보다 2배더많이쓰는그런서비스이고, 전세계적으로쓰는서비스고요, 한 230개국사람들이사용하고있습니다. 방대한양의데이터처리기술이경쟁력 저희와비슷한서비스를만들기는참쉽습니다. 굉장히많은회사들이도전했고, 지금도하고있지만, 라인도그렇고다음의마이피플이라는제품도있고, 중국의위쳇이라는것이있고, 삼성도비슷한제품이있고 이렇게만들기는참쉬운데저희가생각했을때저희의핵심경쟁력이랄까기술력은이것인것같습니다. 하루에전송되는메시지건수가 52억건입니다. 통신 3사가가장잘될때 SMS가하루 3억건정도전송되었다니까그것보다거의 20배가까운, 그런굉장히방대한양의데이터를매일처리할수있는기술력이저희경쟁력이라고생각합니다. 작년까지만해도어디가면가장먼저나오는질문이 너희들돈어떻게벌건대? 였습니다. 무료로해서어떻게하느냐는거였는데생각해보시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351

9 면인터넷도마찬가지였어요. 네이버나엔씨소프트나한게임이나이런것들이처음에이런식으로돈을벌어야지해서서비스를시작한게아니고요, 이렇게하면정말멋진서비스가되겠다고생각해서일단은서비스가먼저론칭됐고, 론칭하고나니까좋은서비스이기때문에사람들이모이기시작합니다. 일단모이면어떻게든유료모델이나오더라고요. 네이버는검색광고를통해서돈을벌기시작했는데그것도서비스론칭한지 3년, 4년걸려서유료모델이나왔고요, 한게임도마찬가지입니다. 지금해외를봐도페이스북이수익때문에굉장히고민들많이하고있고트위터도지금은정확한수익모델을못찾아서굉장히애를먹고있지않습니까? 모두다 7년, 8년된서비스인데말입니다. 그래서일단은모바일도마찬가지다. 좋은서비스를만들면사람들이많이모일것이고, 사람들이많이모이면어떻게라도수익모델이나올것이라는확신이있어서그동안저희가투자를많이했고, 모바일에가장최적화된수익모델을찾기위해여러가지실험들을많이했습니다. 작년에게임이잘되면서저희가 458억매출을찍었고요, 게임이지만앞으로다양한형태의수익이가능할거라고생각됩니다. 게임에서큰수익 선물하기 도인기 영업이익도재작년에는 152억적자였고요, 2011년그때투자가굉장히많이들어왔습니다. 특히카카오스토리서비스를시작하면서, 카카오스토리는사진을저장하는서비스이기때문에메모리를굉장히많이잡아먹어요. 그래서저희가카카오스토리서버를많이구매하고또카카오톡유저도많이늘어나서직원을많이채용하다보니까적자가굉장히많이들어갔는데투자하길잘한것같습니다. 작년에는영업이익이 70억정도났고요, 계속증가할것으로기대하고있습니다. 그래서어디서돈을버느냐, 이렇게보면사실작년에저희가게임에서많은수익이생겼고요, 저희가 352 관훈저널 가을호

10 지난해 7월부터게임하기를시작했는데, 애니팡혹시해보셨는지모르겠지만게임들은일단은다무료입니다. 무료인데, 하시다가아이템을구입하시면그매출을개발사하고저희가나눠갖는, 이걸로해서굉장히많은매출이나오고있습니다. 또저희서비스안에보시면선물하기가있습니다. 대화창을통해서, 메시지를통해서친구한테선물을보낼수있어요. 처음에는저희가어떤걸로시작했냐면스타벅스커피 3,000 원짜리를제가핸드폰으로결제해서제친구한테카톡메시지로쿠폰을쏴주면받은친구는메시지를들고스타벅스매장가서바코드를보여주면커피를얻어마실수있는, 이런간단한개념으로시작했는데요, 작년에이게상품수도많이늘어나고저희가초기에시작했을때상품수가한 30가지밖에안됐는데지금은 1만가지이상늘어났고, 작년화이트데이때 20만원짜리스와로브스키목걸이가그렇게잘팔렸어요. 그런데올해화이트데이때는어떤상품이나왔냐면 120만원짜리다이아목걸이와반지세트가나왔습니다. 그래서이런걸보시면이전에우리가오프라인으로하던게점점온라인, 그러니까인터넷으로옮겨져왔고, 이것이다시모바일로, 우리가예상했던것보다굉장히빠른속도로옮겨져오는것을알수있습니다. 그다음에광고도저희가하고있습니다. 플러스친구라는모델을통해서, SMS는그냥막무작위로뿌리니까스팸이되는데저희플러스친구는관심있는제품이나연예인이나이런것을사용자가먼저카톡친구로추가할수있습니다. 제가햄버거를좋아하면버거킹을추가해놓으면할인쿠폰이라든지행사안내, 이런것을받아볼수있고요, 제가쇼핑을좋아하면현대백화점을제친구로추가하면현대백화점상품권, 또는세일할때언제무슨세일을한다, 이런정보를얻을수있는데그메시지를보낼때마다저희는광고료를받는거죠. 그렇게타기팅이돼서원하는정보를원하는사람한테보내주면더이상스팸이아니고굉장히유용한정보일거라는생각에서출발해서굉장히의미있는수익을내고있습니다. 작년에 100억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353

11 넘게매출이났고요, 그다음에기타매출해서이모티콘 1,000 원짜리, 2,000 원짜리팔아서작년에 25억팔았습니다. 그래서저희가보니까애초에생각했던, 사람들이모이면뭔가될것이라는것이구체적으로작동하기시작했고요, 사람들이모인다는것이저희힘의원천이되는걸로봐서 1억이라는트래픽, 사용자들플러스, 그사용자들이그냥개별사용자들이아니고서로친구관계를맺고있는사람들이거든요. 카톡유저 1명당평균 120명의친구가있습니다. 지인네트워크가갖고있는그힘이분명히있어서그것이여러가지, 게임도사실은친구들한테추천하면서굉장히빠르게확산됐고요, 카카오스토리혹시써보셨는지모르겠지만사진을올리고댓글을달고좋아요, 기뻐요, 슬퍼요, 이렇게아이콘누르는굉장히간단한서비스인데그게지금은 4천만유저를갖고있습니다. 그것을처음론칭했을때 8일만에 1천만유저가다운받았어요. 굉장히빠르게확산된이유는카톡의친구관계를이용했기때문이라고생각합니다. 모바일콘텐츠장터카카오페이지오픈 또한저희가두달전카카오페이지라는서비스를오픈했는데요, 여기계신분들도마찬가지지만콘텐츠를만드시는분들이굉장히어려운것같아요, 우리나라에서. 콘텐츠가정당하게자기가치를인정받고팔리는것이아니고인터넷에서카피앤페이스트해서보고, 사람들이돈을내고콘텐츠를보지않기때문에생겨난모델이배너광고지않습니까? 그래서콘텐츠가있고그콘텐츠를보는사람들이거기에있는배너광고를볼것이다, 해서콘텐츠하고상관없는배너광고들이뜨고. 그리고광고수익을올리기위해서는콘텐츠의퀄리티보다는어떻게든사람들이많이찾아와서클릭수를높여야배너광고단가가올라가니까굉장히자극적인제목이나가게되고요. 심지어콘텐츠자체가변질돼서자극적인콘텐츠가만 354 관훈저널 가을호

12 들어지다보니까콘텐츠퀄리티가굉장히떨어집니다. 좋은콘텐츠가제가치로인정받는그런문화가안됐기때문에저희가최소한모바일에서는그것을답습하지말자. 그리고모바일에서는사람들이돈을내고애플리케이션이라는것을다운받은경험들이있고, 그리고사실 2년전에이모티콘이라는것을론칭해서대화중에만화같은것으로자기감정을표현하는것들이 1,000 원, 2,000 원주고팔리더라고요. 그런데예컨대뉴스, 시집이라든지이런것은왜사람들이돈주고사지않을까, 모바일이라면가능하겠다는약간의희망을가지고저희가카카오페이지라는서비스를론칭했습니다. 모바일콘텐츠장터라고생각하시면되겠어요. 디지털콘텐츠마켓플레이스고요. 여기들어가시면책이라든지그림이라든지동영상이라든지이런디지털콘텐츠를유료로다운받으실수있고, 저희가갖고있는자산인 1억의트래픽하고친구관계를이용해서확산시킬수있도록하는장치들을저희가집어넣었어요. 이것도게임처럼잘만하면콘텐츠를사람들이돈주고보고, 이게확산돼서우리나라콘텐츠사업에도움이되지않을까생각해서저희가론칭했는데사람들이아직까지는게임처럼폭발적으로돈을내고콘텐츠를보지는않고있습니다. 물론저희도여러가지미비한점이있어서준비하는데도조금미숙했고요. 처음하는도전이고의미있는도전이라고생각하고, 앞으로계속투자해나갈생각입니다. 그래서저희가갖고있는꿈은저희회사혼자잘되는것은아닌것같고요, 모바일산업이라는것, 특히스마트폰관련해서애플리케이션이만들어지고그것이만들어내는생태계가아직은초창기이고아직은론칭단계이기때문에이생태계자체가, 파이자체가커져야된다는생각을갖고있습니다. 저희가회사내부의매출목표는없습니다. 저희가만들어낸목표는 3년안에모바일에서수익을내는 100만개의파트너를한번만들어보자. 현재모바일업체들이그렇게많지가않고요, 게다가매출까지내는데는그렇게많지않습니다. 그래서 3년안에저희가하나의기반이돼서저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355

13 희가갖고있는트래픽이나친구관계를외부에던져줘서이분들이돈을벌수있는생태계를만들어보자는게저희목표고요, 가능할것같아요. 여러가지지표상으로그런것들이나타나고요. 인터넷을연결해서보는것들이처음에는다데스크톱으로, PC를통해서인터넷을많이하셨잖아요. 그런데이게역전되기시작했습니다. 여러분도아마마찬가지이실겁니다. PC 앞에앉아서인터넷을보는시간보다는핸드폰을통해서인터넷에접속하는시간이더많아졌을거고요, 그트렌드가계속되고있습니다. 아직은스마트콘텐츠시장자체가규모가굉장히작습니다. 예컨대인터넷게임에비해서매출이한 40% 밖에안되는수준이지만계속증가할것으로보고요, 계속이시장을키워나가는노력을하겠습니다. 보이스톡마찰 등거대기업태클힘들어 그런데항상좋은일만있었던것은아니고요, 여러가지도전을하다보니작년에저희가보이스톡이라는서비스를론칭하면서국내통신사들하고굉장히큰마찰이있었습니다. 보이스톡이라는것은무료통화인데요, 이게통신사들이하는음성망을통해서음성서비스를하는것이아니고데이터망을통해서음성서비스를하는겁니다. 이런서비스들은기존에벌써외국업체들에서많이하고있고, 국내업체가운데는다음의마이피플이가장먼저시작했습니다. 저희는라인이일본에서저희와같은보이스톡을먼저시작해서따라간다고론칭했는데통신사들이크게반발했어요. 수익과직결된이슈라고보고요. 충분히공감은가지만저희입장에서는조금억울한거죠. 통신사들이보기에는라인은괜찮고다른데는다괜찮은데카카오가하면유저가워낙많으니까안된다는거예요. 옛날에문자를해서자기네수익이줄어들었듯이보이스톡을하면음성통화가줄어들것이라고보고차단하기시작했습니다. 356 관훈저널 가을호

14 그런데서비스라는게일단통화품질이떨어지면저희가욕을먹죠. 그래서서비스사업자입장에서는서비스퀄리티를누군가가떨어뜨리면강하게반발할수밖에없습니다. 그래서작년에기자회견도하고굉장히여러가지논란이많이있었는데사실은그후로크게바뀐것은없지만이런식으로거대기업들이도와주지는못할망정태클이들어오고굉장히힘듭니다. 외국에서는이런사례들이없거든요. 그래서이런여러가지제약들이많이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사업하려면. 많이개선됐으면좋겠고요, 하여간저희는저희혼자막빨리달려가기보다는한발, 한발천천히가더라도다른파트너들하고상생하면서천천히, 또같이멀리갔으면하는게저희바람입니다. 이상제발표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대단히감사합니다. 토론 사회 : 네, 이대표님발제감사합니다. 오늘참석하신분들보니까연령대가어느토론회나초대석보다다양한것같아요. 그만큼우리언론사선배들부터밑의신참기자들까지상당히관심있는분야가 IT가아닌가, 그만큼 IT와언론은사실분리할수없는그런지경에와있지않나그런생각이듭니다. 그러면질문을하도록하겠습니다. 나중에두분토론자의질문이끝나면여기방청석에계신분들에게도질문기회를충분히드리겠습니다. 먼저김상훈기자님질문하시죠. 김상훈 ( 동아일보산업부기자 ) : 잘들었습니다. 카카오라는회사가 NHN 창업자가재창업한회사입니다. 최근에정부에서창조경제얘기를많이하고있는데창조경제에서이런다양한기업을계속해서만들어내고성공한벤처기업들의경험을계속전수하겠다, 이런게목표인데굉장히부합하는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357

15 회사가아닌가생각하고요, 조금전대기업에서태클을걸었다고말씀하셨 는데카카오가정부에바라는지원책은없으신지궁금합니다. 정부, 대출제도개선노력기울여야 이석우 : 박근혜정부도출범초기고요, 창조경제가슬로건이기때문에굉장히큰기대를많이갖고있고, 사실그런정책들이많이나오고있어서굉장히다행이라고생각하고있습니다. 저희가얼마전에중기청하고같이카카오청년창업펀드를만들었습니다. 중기청에서한 180억대고저희가 100억대고해서이래저래한 300억가지고젊은창업자들한테돈을주는, 그래서창업자금을보태주는, 이런것도하는걸로봐서는굉장히좋은출발이라고생각합니다. 그런데아까도말씀드렸듯이한국에서사업을하는데있어서여러가지애로사항이있습니다. 비단벤처에한정된게아니고요. 동네치킨집을열려고해도일단은대출받기가힘들죠. 대출받으려면사돈의팔촌까지다보증서야되고. 미국같으면법인설립하고자본금내에서좋은비즈니스플랜이있으면은행이그비즈니스플랜을보고투자하는개념인데우리는어떻게된게굉장히여러가지리스크를안고시작하고, 비즈니스를하다가잘안될수도있잖아요. 그런데잘안되면우리나라는감옥가요. 주위에다민폐가되고요. 그러니까선뜻창업하기가굉장히어려운조건입니다. 이것은박근혜정부를떠나서우리나라제도가그렇게돼있는데이것이바뀌지않는한젊은친구들한테도전해봐라, 창업해봐라, 이런얘기를저도솔직히하기가굉장히두렵습니다. 조건은많이나아졌습니다. 저희처럼펀드도많이생기고해서잘되고있는데그런식의노력들이많이이루어졌으면좋겠어요. 답변이됐는지요? 김상훈 : 안그래도요새대기업문제가화두인데, 작년에갈등을많이겪 으셨는데그부분에대해서는? 358 관훈저널 가을호

16 이석우 : 갈등을겪고사실크게해결된것은통신사들하고는없습니다. 왜냐하면방통위에서현재상태를그냥인정해줘버리는그런꼴이돼서크게바뀐건없는데, 좀많이아쉽죠. 다른나라에는이런상황이없는데굉장히아쉬움이많고요, 열심히하는수밖에없죠. 사업을하다보면상대방입장도분명히있을거고그렇게하는이유가있겠지만좀공평한룰에서서로같이멋있게경쟁했으면좋겠다는생각은했습니다. 그런부분에서여러가지아쉬움이있습니다. 김상훈 : 다른부분을여쭤보겠습니다. 카카오톡이문자를공짜로보내서고맙다, 이런말씀을사람들이많이하세요. 그런데그것은사용자입장이고, 최근카카오톡이게임같은데서돈을많이벌고있잖아요? 카카오게임을하려면작은게임회사들이카카오톡에들어가야됩니다. 일종의백화점에입점하는방식과비슷한데, 그러면들어갈수있는규모가되는큰곳만들어가고작은회사들은못들어가고, 결국입점하지못한업체들은상대적으로불이익을받는게아니냐는불만들이많아서문제가되는걸로알고있어요. 어떻게생각하시는지요? 게임업체입점심사는불가피한과정 이석우 : 입점하고싶은게임회사들을저희가심사과정없이다받아들일수있는방법도분명히있을겁니다. 그런데그렇게되면유저들이과연좋아할까요? 그리고아무업체나들어와서, 저희는메신저서비스이기때문에게임자체가메시지를날릴수있게돼있어요. 그래서너무많은게임이한꺼번에들어와서막메시지를남발하면과연유저들입장에서바람직한가에대한근본적인의문이있어서부득이하게저희가게임을심사하고, 일정한퀄리티가되고일정한정책을따를수있는그런게임들만지금받아들이고있는입장입니다. 그래서당연히잘안되신업체들은정말혼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359

17 신의힘을다해서게임을만들었는데저희한테거절당하면좋게생각할수가없겠죠. 그런데그것은어쩔수없는저희플랫폼의한계라고생각하고요, 저희는가급적이면퀄리티높은게임을받아들이기위한최소한의장치는해야된다고생각하고있습니다. 그러면이게큰회사만잘되는거냐하면그렇다고생각하진않고요, 물론그것을제작하는회사들이큰회사들도있습니다. 위메이드라든지컴투스라든지게임빌이라든지이런데가잘할수밖에없는게거기는굉장히경험이많고요, 또작은업체들이큰업체한테인수를많이당했어요. 모바일게임이카카오게임때문에잘된다고해서 M&A가굉장히활성화됐고, 그래서작은게임들이큰업체에인수가됐는데인수됐다고그회사를큰회사로볼거냐, 그것도약간의문이있습니다. 그다음에파이자체가달라졌다고생각합니다, 카카오가게임하기시작하면서. 카카오게임나오기전에가장돈을많이번게임이한달에 20억을벌었어요. 와 했어요. 어떻게한달에 20억을? 이랬는데저희가지금최고매출찍은게하루에 14억을번게임이있습니다. 그리고 1억이상하는게임들이굉장히많고요. 파이자체가커진겁니다. 파이자체가커진걸로보자면공과, 잘못된것을따질때밸런스있게봐야되지않을까생각합니다. 물론여러가지, 심지어저희가갑질한다는얘기까지나오고있는데요, 저희가횡포를부리고게임심사할때여러가지정책들을시행함에있어서갑의위치에서서굉장히어뷰스 (abuse) 한다는얘기까지나오는데, 그런부득이한점도있습니다. 저희가고칠것이있으면분명히고쳐야되지만일단인정해야될건게임산업자체가완전히뒤바뀌었습니다. 이게대한민국뿐만아니고전세계적으로도이런유례가없고전세계적으로도굉장히많은업체들이저희를주목하고있습니다. 그런잘한점과개선해야될점은분명히나눠서생각해봐야된다고생각합니다. 360 관훈저널 가을호

18 사회 : 약간방향을틀어서우리미디어와의접점부분에서최진아기자 께서질문해주시죠. 최진아 (KBS 인터넷뉴스팀기자 ) : 네, 저도아까대표님발표하신것잘들었고요, 발표에서도말씀하셨지만지난 4월에카카오페이지서비스를시작하신걸로알고있어요. 그런데대표님도아까희망을가지고론칭했고, 잘하면될거라는생각으로시작했지만초기단계에서썩잘됐다고생각하지는않는다고말씀하셨는데업계의분석을보면여러가지분석들이나오고있는데, 그런얘기들이많은것같아요. 카카오페이지가모바일상의유료콘텐츠플랫폼을표방하고나왔는데그유료라는부분, 콘텐츠를제값받고유통시킨다는부분에있어서모바일이나웹상에서콘텐츠를돈내고정당한대가를지불하고사용하는것에대해이용자들이아직도마인드나시장이형성돼있지않아서초기단계에서좀부진했던게아니냐, 이런분석이나오거든요. 그런것에대해서는어떻게생각하시는지, 그리고앞으로카카오페이지마케팅전략이나이런것을향후두세달안에좀다른개선된방향으로내놓겠다고지난달에발표하신걸로제가알고있거든요. 그런것에대해구체적으로어떤방안을갖고계신지궁금합니다. 카카오페이지자리잡는데시간걸릴것 이석우 : 네, 분명히유저분들이유료로콘텐츠를구매하는데익숙하지않은것은사실입니다. 사실이긴한데, 저희가이모티콘도팔아보고이런저런것을, 게임도, 게임아이템도팔아보고하니까진짜좋은아이템이있고좋은콘텐츠가있으면충분히돈을낼용의가있다는거죠. 그런데저희가반성을많이하게되는게우리가지금서비스를못하고있구나하는생각하나하고요, 그다음에아직까지는작은디바이스안에어떤콘텐츠가어울릴지에대한고민이더필요하구나하는생각을갖고있습니다.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361

19 저희가카카오페이지를론칭하면서게임처럼갑자기대박이날거라는기대는전혀안했습니다. 콘텐츠를돈주고사는것이굉장히큰허들이기때문에. 저는개인적으로 1년정도걸려야이게어느정도자리를잡겠다는생각했고요, 그래서이게유저들의문제라기보다는아직은모바일에최적화된콘텐츠형태를저희가찾아내지못하고있구나하는생각을갖고있습니다. 그러면이것을어떻게개선할까, 하는것은계속유저들하고인터랙션하면서찾아가는수밖에없을것같아요. 시간이좀많이걸릴겁니다. 저희콘텐츠파트너분들, 콘텐츠를납품하시는분들한테는굉장히송구스럽죠. 굉장히많은기대를하셨을텐데. 저희가분명히말씀은드렸지만잘될수도있고안될수도있고 기대수준은카카오게임처럼뭔가카카오페이지를론칭하면엄청나게매출이늘거라는기대들이좀있으셨던게아닌가. 하여간저희가예상했던것만큼초기에는잘안되고있지만계속해서노력할생각입니다. 구체적인개선책에대해서는저희가저희사업자분들한테공유는드렸고요, 구체적으로말씀드리기는어렵지만저희유료결제방식이라든지또는바이럴을끼워서카카오톡친구들한테확산되는그런방식들을바꿔볼생각입니다. 지금현재로서는잘작동하지않는것같아서계속수정해가면서개선점을찾아볼생각이고요, 저희가카카오톡서비스도마찬가지지만계속유저피드백을받고그것을서비스에반영하고하는사이클을계속끼우는게중요할것같습니다. 그러면서서비스가진화하고개선되는것이학습돼있기때문에카카오페이지도마찬가지일것같습니다. 처음부터과녁의정중앙을맞힌다는것은확률적으로불가능하고요, 계속개선해나가면서바꿔나가다보면유저분들이다시찾아주지않을까하는생각입니다. 최진아 : 여기에모이신분들이대부분매체에계신분들이라서저같은고 362 관훈저널 가을호

20 민을하시는분이많을것같은데요, 제가회사에서뉴미디어플랫폼이나이쪽을통해서콘텐츠를유통시키는방식, 어떻게하면이용자들에게우리콘텐츠를더많이뿌릴수있을까많이고민하고있는데사실 4월에카카오페이지가처음시작했을때카카오톡이플랫폼전략을고민하는입장에서보면굉장히매력있고욕심나는플랫폼입니다. 그런데그당시발표하셨을때는개인콘텐츠를갖고있는분이나소규모대상으로대부분페이지를말씀하셨는데그러면혹시언론이나다른매체들이갖고있는콘텐츠와카카오페이지, 혹은다른형태더라도유통을공유할수있는비즈니스모델같은것을생각하신게있는지요? 요즘사실매체들도이콘텐츠유통하는부분에상당히관심이많거든요. 혹시생각하고계신방안이있으시면공유좀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이석우 : 뉴스콘텐츠가워낙중요한콘텐츠이기때문에지금도많은고민들을하고있습니다만뾰족한묘책이떠오르지않아서저희가카카오페이지론칭할때도언론사분들따로한번모셔서설명회도갖고요, 지금여러언론사에서카카오페이지를통해서콘텐츠를같이내시고있는걸로알고있습니다. 그런데카카오페이지라는것에어울리는콘텐츠는뭔가잡지처럼전문적이고, 그러니까속보성콘텐츠를거기에올리기는어렵죠. 그렇기때문에저널에서내는깊이있는글들이어울릴것같고, 뭐가될지는아직잘모르겠지만여러가지시도들을지금하고있습니다. 또언론사입장에서봤을때는기존에종이에찍던것그리고인터넷으로 PC를통해서보여주던것외에스마트폰이라는새로운디바이스가나와서여기에어떻게콘텐츠를실어서유통시킬건가에대해굉장히많은고민들을하고계신걸로알고있습니다. 저희도카카오페이지를통해그런고민들을같이하고있는데요, 어떻게해야되는지는저도잘모르겠어요. 저도잘모르겠지만어떻게하면안된다는것은분명히있는것같습니다. 어떻게하면안된다는것은그냥종이에찍었던것을그냥다시 PC에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363

21 뿌리고, PC에뿌린걸다시또모바일로찍어내서는안되는것같습니다. 이모바일디바이스에최적화된뉴스콘텐츠가뭔지정말철저하게고민해서거기에맞는팀도, 인력도새로구성해서거기에맞는뉴스를따로생산해내는조직을만드셔야될것같고요, 지금보면거의재활용하는것처럼종이에냈던것을다시 PC에내고또모바일로내고그러면서 사람들이왜안보지? 머리를긁고있는형국인데요, 매체의성격이완전히다른데자꾸기존방식대로일하시려고하는것을저도한때언론에몸담았던사람으로서옆에서보면되게안타까워요. 그래서뭔가해야된다는것은막연히알고계시는데이게잘바뀌지않는상황이고, 또어떻게하면되는지를어떤분들은저한테물어보시는데저도몰라요. 저희도도전하는입장이다보니까. 그런데그만큼투자해야된다는것은맞는것같습니다. 투자를많이하고, 정말로언론사가갖고있는최고의인재들을투입해도될까말까한데지금은그것과는약간반대방향으로가는것같아요. 그러면안되죠. 그런부분이참안타깝습니다. 사회 : 김기자, 더질문하실것있으세요? 김상훈 : 글로벌사업에서한가지만더여쭤보겠습니다. 라인이지난번초대석에서도들어보셨겠지만굉장히큰성공을거뒀잖아요. 카카오톡도해외사업을하려고노력하고계시는걸로아는데일본을주력시장으로일본공략에굉장히신경쓰신다고듣고있어요. 두회사사이에서로경쟁관계가될텐데, 그회사출신이기도하고요. 경쟁의식은어떤식으로있나요? NHN 과해외에서멋진경쟁벌일것 이석우 : 경쟁의식요? 글로벌은저희가올해부터는제대로해보자는생 각을갖고있고요, 그전에도항상해외에신경을쓰자고했는데저희가워 364 관훈저널 가을호

22 낙한정된자원을가지고일하다보니까우선순위에서항상밀리게되더라고요. 경영진의가장큰책무중하나는한정된리소스를잘분배해서뭐부터할건지순서를정하는건데, 글로벌이항상순위에있었긴하지만저희가유저가늘어나면서플랫폼이느려진다는말이있어서저희개발자들을한때다빼서플랫폼개선작업을하는것으로돌렸어요. 그게아마 2011 년쯤이었을텐데요, 저희가그것을안하고만약해외쪽에투자했으면아마저희회사지금없었을겁니다. 왜냐하면 2011년중순쯤에틱톡이라는서비스가나왔어요. 저희가유저가급격히늘어나면서서비스장애도빈번해지고속도도떨어지고이렇다보니까틱톡이라는새로운서비스가나왔어요. 나이드신분들은잘모르실겁니다. 젊은친구들중심으로, 틱하면톡한다는, 속도가굉장히빠르다는장점을가지고유저가굉장히빠르게늘어났어요, 저희를위협할정도로. 그런데다행히저희가그때개발자들을많이투입해서속도개선프로젝트를그해말쯤마친덕분에그위기를잘넘겼습니다. 그와같이여러가지우선순위에서밀렸는데이제돈벌기시작하고인력도넉넉해져서저희가해외사업을지금하려고하는데요, 글로벌마케팅을한다는게쉽지않더라고요. 전세계에돈을뿌려댄다고해서유저가늘어나지않습니다. 그래서저희가한국가, 한국가천천히나가고있고요, 그래서선정한국가가일본하고동남아쪽의인도네시아, 베트남, 이런국가들입니다. 차근차근공략하고있고, 인도네시아같은경우는굉장히여러가지성과들이나고있는데사실일본은 2011년 7월라인이라는제품이나오기도전에저희가먼저진출해서여러가지시도를했지만 NHN이워낙잘하더라고요. 일본에서사업한지 10년이넘었고요. NHN이라는회사는그만큼여러가지경험이축적돼서, 물론우리와경쟁제품이긴하지만훨씬더일본의문화라든지유저들의니즈에맞는서비스를내놔서굉장히큰성과를내고있는걸로알고있습니다. 그런데선의의경쟁이죠. 저희김범수의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365

23 장도그렇고저도그렇고굉장히많은경영진이 NHN에있다가합류해서특히해외에서멋진경쟁을벌이고있고, 앞으로이런것들이계속그렇게됐으면좋겠어요. IT 쪽, 특히지난 15년간의인터넷경험은저희가굉장히글로벌하게봤을때도큰경쟁력이고자산이라고생각합니다. 이런인력들이계속나가서카카오톡도만들고여러가지, 여기계신분들의눈에안보이지만 NHN, 엔씨소프트, 넥슨, 이런데출신사람들이굉장히창의적인여러가지서비스들을지금만들어내고있어요. 특히모바일이나오면서최근 2, 3 년사이에창업한친구들이굉장히많고요, 정말똘똘한친구들이고언젠가는글로벌시장에서크게사고칠겁니다. 많이기대해주시기바랍니다. 사회 : 저도질문하나하겠습니다. 언론계가지금방송, 신문마찬가지지만전통적인방식의수익이상당히떨어지면서고민이많잖아요? 온라인쪽의활로를찾는방법가운데 2가지가있는것같은데하나는온라인쪽에페이지뷰를많이불러일으켜서광고수익을올리자는방법이있는것같고, 또하나는콘텐츠를유료화해서콘텐츠를판매수익으로해야된다는것이있는것같은데이대표께서보시기에는전통매체들이어떤변화, 방법으로지금언론이처해있는위기를타개해나가는것이옳은지말씀해주십시오. 뉴스콘텐츠질높여서가치인정받아야 이석우 : 굉장히어려운질문을. 감히제소견을말씀드리자면광고수익이라는것은어차피한정된거잖아요. 제로섬비슷하게되어서크게늘어나진않고매체들은계속늘어나고또디바이스자체도여러가지형태가나오다보면당연히각사당규모자체가줄어들수밖에없는것같아요. 결국은말씀하셨듯이콘텐츠질로승부해서그가치를유저들한테정당하 366 관훈저널 가을호

24 게인정받는게맞지않을까생각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여기계신분들도많이노력해야겠지만우리나라에사시는분들, 유저분들의사고방식을바꾸려는캠페인이라든지노력도굉장히많이해야될것같아요. 저학교다닐때만해도리어카에서테이프팔았잖아요. 그거없어지는데거의 10년걸렸거든요. 그게시간이많이걸릴것같은데한번도그런노력들을안한것같아요. 최근들어영화라든지이런것은하는데, 조금더범위를넓혀서콘텐츠가제가치인정받기사회운동이라도해서의식을바꾸는게필요하지않을까싶고요, 그러면서굉장히좋은퀄리티의콘텐츠가나오면사람들이당연히돈주고사볼것같아요. 여러가지노력들이병행돼야한다고생각합니다. 사회 : 제가볼때는 IT업계에서는이런식의형식, 이런방식으로기사를생산하거나콘텐츠를생산하면팔릴수있다는것을끊임없이고민하고기자들이나생산자측면에서는진짜질높은, 다른사람들이거저보지않고돈을꼭지불해도볼수있는콘텐츠를만드는노력을많이해야되지않을까, 이런생각이드는데앞으로그런기회가많이있었으면좋겠습니다. 그러면지금부터청중석에질문기회를드리겠습니다. 지금시간이상당히많으니까요, 충분히질문해주셨으면좋겠습니다. 손드신분, 질문해주시죠. 안경재 : 저는안경재라고합니다. 2 가지만질문드리겠습니다. 안경재 ( 변호사 ) : 저는변호사고요, 안경재라고합니다. 2가지질문인데요, 첫번째는결국우리사회에서문화가공짜라는인식때문에문제인것같습니다. 기사도공짜, 카카오톡같은좋은소통도구도공짜. 그리고수익은거기서얻는게아니라광고. 그래서제대로된것에지불하지않고광고에돈을지불하는이런근본적인문제때문에생기는것같은데첫번째질문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367

25 은혹시카카오톡에서이걸정상화시키는시민운동이랄까, 이런데예산을지원할의사가있는지고요, 두번째질문은아까대기업의수익에직접적인영향이있기때문에대기업에서당연히거부반응이있을수밖에없는것같다고했는데이걸계기로아예전략적대응을해볼생각은없는지입니다. 왜냐하면대기업이라는, 물적인든든한하드웨어를갖고있는데를의식이라는강력한소프트웨어로깨보실생각이없는지요? 저에게 1천만원만주시면해보겠는데, 사실은제가변호사라는것을밝히지않으려고했어요. 오해가있을것같아서요. 대기업과협력 더좋은서비스공급해야 이석우 : 비단대한민국국민뿐만아니고요, 세계어느나라사람이라도공짜는다좋아하는것같아요. 그래서그게우리나라만의문제는아닌것같습니다. 그런데저도조금전에의식개혁같은노력을해야되는게아닌가말씀드렸지만저희가할수있는역할이있으면저희가하고요, 저희가이제막돈을벌기시작해서큰지원, 예산지원은못하지만의미있고저희가도움이된다면얼마든지지원할생각이있습니다. 대기업들의전략적대결은구체적으로어떤의미로말씀하시는지잘모르겠는데요, 사실대결보다는같이협력해서할것들이많이있습니다. 모바일, 특히스마트폰생태계는태생자체가공생적인관계에서시작된것같아요. 좋은통신망이깔려있었기때문에기기들이팔렸던것같고요. 굉장히비싼기기잖아요, 스마트폰이라는게. 또그렇게여러사람들이스마트폰을쓰다보니까카카오톡처럼좋은서비스가나와서된거거든요. 그리고심지어카카오톡쓰겠다고스마트폰으로바꾸시는분들이많아요. 그렇게되면삼성, LG, 이런디바이스생산자들도좋고그사람들이통신서비스를 AT&T 버라이전쓰겠습니까? SKT, KT의고객이되는거고, 이런식의상생구조로돼있는그런형태거든요. 368 관훈저널 가을호

26 그래서서로대결하는것은정말아닌것같고요, 같이협력해서더좋은 서비스를유저들한테줄수있는방법이많이있을것같은데그부분이되 게아쉬움이있습니다. 박진서 ( 전서울신문논설위원 ) : 제질문은비단카카오에만국한되는것은아닙니다만, 요새스마트폰같은기상천외의상품이개발되고나서정말여러가지변화가오고있습니다. 특히이런 IT 분야의눈부신발전은기존의직업을계속밀어내고있어서엄청난실업자를양산하고있습니다. 따라서 IT 분야에종사하는사람은고수익과함께일자리가계속늘어나고있지만기존직업에근무했던사람은상대적으로수익이줄어들면서일자리도잃게되니까양극화현상을부채질하고있는실정이라고보고있습니다. 때문에아까도상생해야만다잘될거라고말씀하셨는데어디까지나이문제를해결하기위해서는, 특히 IT 분야에종사하지못했던, 기존직업을가진사람에대한교육과훈련이상당히절실하다고봅니다. 그런데고수익을올리고있는이분야에근무하고있는업체에서는이러한사회적인, 물질적인훈련이라든가교육비에대한지원을해야된다고생각하는데그점에대해서는어떻게생각하시는지? 이석우 : 충분히공감하고요, 지금 NHN 같은경우가아주좋은사례라고생각합니다. NHN에서는넥스트라는교육기관을만들어서 IT인력을자체적으로교육시켜서졸업하면 NHN에들어가서근무하는게아니고아무데나가서근무할수있도록그런사회적인투자를하고있는데아주좋은사례라고생각하고, 저희도 NHN처럼잘크면그런것들을많이해야된다고생각하는데요, 잘모르겠어요. IT가과연일자리를뺏고있는가하는것은생각해봐야될것같고오히려새로운일자리를굉장히많이만들어내고있다고생각하고요, 그리고 IT 쪽을하면다들고소득자가되는가하는것도한번쯤생각해봐야되는문제입니다. 거의박봉에날밤새우면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369

27 서라면끓여먹고있는친구들이대부분이거든요. 굉장히배주리면서노력하는친구들이대부분입니다. 물론대기업의 IT 쪽에근무하면많은연봉을받고안정적인직업도갖는건사실입니다만평균적으로봤을때특히벤처쪽에서는그게굉장히어려워요. 벤처다닌다고하면장가가기정말힘들고요, 작년에저희가수익이나면서직원들이기뻐했던이유가젊은총각들, 처녀들이많기때문에, 이제는 딸주십시오 하고찾아갈때당당하게이익내는회사에다닌다고할수있다는게제일좋았다고하더라고요. 다들잘되지만은않는어려운실정이긴합니다. 사회 : 기록을위해서이름하고소속하고분명히밝혀주시고질문하셨으 면좋겠습니다. 김원태 ( 전중앙일보경제에디터ㆍ전중앙MMB 대표 ) : 3가지질문만간단히하겠습니다. 아까카카오톡방문자수, 1일방문자수가 3,000 만명이라고했는데회원수는몇명인지궁금하고요, 그것을연령별로분류가가능한지그게첫번째질문입니다. 두번째질문은카카오톡으로인한음란물유포가심각한수준에있는것같습니다. 아까한사람이평균 120명이라고했는데저는카카오톡친구가 500여명있는데시도때도없이음란물을많이보내줘요. 제가음란물을좋아한다고오해했는지모르겠습니다만최근에는 LPGA에서뛰는유명한선수의나체사진, 유명연예인들의섹스동영상, 이런게유포가심각하게되고있습니다. 이런것들에대한차단장치가물론일부되어있긴한것같은데아직완벽하진않은것같습니다. 세번째는카카오톡때문에대면대화, 대면커뮤니케이션이급격하게줄고있습니다. 부부간에도카카오톡으로끝내고, 최근에초등학생들얘기들어보니까짝꿍하고도카카오톡으로얘기한다고합니다, 옆에앉아서. 그 370 관훈저널 가을호

28 래서이러한토론문화, 대면커뮤니케이션의단절, 이런것을어떻게극복 해나갈것인지 3 가지질문을드리고싶습니다. 이석우 : 좋은질문감사합니다. 저희회원수는현재 9,700 만이고요, 조만간 1억을돌파할예정인데사실 9,700 만이라고하지만 9,700 만명이아니고 9,700 만개의 SMS 인증된전화번호를갖고있습니다. 카카오톡다운받으실때기억하실지모르겠습니다만전화번호를입력해서그전화번호로 SMS가날아오면 4자리인증번호를넣으면그게끝이거든요. 그래서전화기를사셨다가저희카톡탈퇴를안하고다른전화기로갈아타시면더블카운트가돼요. 그리고저도그렇지만핸드폰 2개들고다니고태블릿에도카톡깔고이런분들도많아서머릿수로따지면 9,700 만명이아니고사실은그보다적을거고요, 그렇기때문에저희가연령도, 이름도몰라요, 성도몰라요, 이렇게되는거죠. 전화번호만갖고있기때문에. 유저가몇살인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이런정보가전혀없습니다. 두번째음란물문제말씀하셨는데심각한문제이긴합니다. 그런데저희가여러사람이볼수있는공개형서비스면여러가지액션을취할게많을텐데이게사적인메신저서비스이다보니까메신저로뭘보내는지모니터링할거냐, 그건분명히아닌것같고요, 예컨대이런거죠. 우편으로요즘반공유인물이돌아다닌다, 그렇기때문에모든우편물을다뜯어보고검열하자, 이건아니잖아요. 카카오톡메신저라는것도스마트폰이라는것이어떤새로운수단이되다보니까막연한불안감이있는것같아요. 그래서어떻게든통제하고컨트롤하려고하는데그것은어쩔수없는우리의모습인것같아요. 만약음란물이문제라면다른방식으로차단해야지, 이것을자칫잘못하다가는황금알낳는거위의배를가르는우를범할수있어서가장좋은방식이뭘지에대해서는많이고민해봐야될것같습니다. 여러가지간접적인방법도있을것같고요. 애초유포하는사람을강력하게처벌한다든지,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371

29 그런것을애초부터못하게한다든지, 좀다른방법들이있지않을까싶습니다. 대면대화는분명히줄고있는것같아요. 저희도집에서부터그런문제들이심각하게일어나고있어요. 그래서이것은교육이필요하지않을까. 저희가한번도우리자녀들한테 핸드폰은이렇게쓰는거야 하고제대로가르친적이없는것같아요. 특히젊은부부들보면애울면핸드폰던져주거든요. 어렸을적부터그런식으로의존하게하는데분명히바르게사용하는방법이있을거예요. 사람들하고같이있을때핸드폰을들여다보고있으면버르장머리가없는거잖아요, 사람앞에놓고. 이것은교육을좀해야되는데전혀이런교육이없고요, 디바이스자체가새로나온디바이스이기때문에그런기본예절이랄까요, 그런걸로접근해야지법을만들거냐, 또는사업자로하여금규제를해서특정시간대에이용을못하게할거냐, 이것은나중문제일것같고요, 우선우리가할수있는것, 문제의핵심은교육인것같아요. 교육으로많이풀어야할부분이라고생각합니다. 안병찬 ( 전시사저널발행인 ) : 나는일반적인의문을자꾸하게되는데요, 먼저설명정말아주산뜻하게논리적으로잘해주셔서감동받았는데, IT 기술의이런무한한속도경쟁의끝이어딘가, 그점을어떻게생각하고계신지질문드리고싶고, 아까교육말씀도하시고면대면대화도사라져가고있다고했는데 IT 기술이과연우리삶을도와주고있는거냐, 하는부분에대해서동양사학쪽으로설명해주시면좋겠습니다. 또하나, 스티브잡스가죽었을때엄청나게많은사람들이초인이죽은것처럼애도하는걸보고저는정말놀랐어요. 그런데그런점에대해서역시스티브잡스는구원자였나, 하는것을질문드리고싶습니다. 소속은제가놓쳤는데저는한국일보하고시사저널을거쳐서변호사및사회활동가들과일하는언론인권센터에관계하고있습니다. 372 관훈저널 가을호

30 IT 속도경쟁계속 삶풍요로워질것 이석우 : 질문감사합니다. IT의속도경쟁은계속될거고요, 저도돌이켜보면제가신문사에근무하다가법조계에근무하다가 IT로와서는 IBM에있다, NHN에있다, 카카오로왔는데요, 옮겨다니면다닐수록속도가계속빨라지는것같아요. 그전에는 1년단위로사이클이이루어지던게 IBM에있을때는분기마다, 미국상장회사이기때문에분기마다실적발표하니까분기의사이클로돌아갔고, NHN은거의한달주기로바뀌었는데, 카카오오니까거의매일사이클이돌아가고실시간으로뭔가가이루어지고, 이게물론디바이스를가지고, 핸드폰을가지고업무를하다보니까그런것일수도있을것같고요, 이런트렌드는계속될것같아요. 느림의미학이랄까, 삶을여유있게사는것하고는완전히반대방향이라서안타까움은있겠지만그만큼페이스자체는계속빨라지는것이확실히트렌드인것같습니다. 그리고면대면이라는휴먼터치를잃는다는것은정말안타까운일인것같으면서도, 동양사학적으로풀이하자면음지가있으면양지가분명히있습니다. 카카오톡때문에멀리있는, 특히저도그랬지만기러기하시는분들이거의실시간으로자녀들하고소통할수있게해줘서고맙다는얘기를굉장히많이듣고있고요, 또세대간의격차도많이허물어졌어요. 나이드신분들이손주보려면정말목빠지게기다려서, 애는너무바쁘다고맨날오지도않고어쩌다오면손주하고얘기하고하는데요즘카카오톡덕분에손주한테전화걸기는부담스러워도카카오톡은얼마든지가볍게할수있으니까, 그래서세대간에소통할수있게해줘서고맙다는얘기도많이듣고있습니다. 하루 52억건의메시지가만들어내는방대한소통의양자체가소통자체는굉장히많이늘고있다는것을방증해주고있는것같습니다. 그래서그런잘못된사용방법도분명히있지만카카오톡으로인해서, 또여러가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373

31 지스마트폰애플리케이션서비스를통해서우리삶이더풍요로워지는부분은분명히더많은것같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리고스티브잡스는대단한사람이었다는것은확실히맞는것같습니다. 아이폰이만들어낸세계, 애플의여러가지디바이스가만들어낸그것은상상하는것도힘들지만그것을실제로구현해낸다는게쉽지않거든요. 개인의성격이라든지이런것에대해서는다른생각을갖고있지만일단그사람이이루어놓은업적은정말대단한것같습니다. 안병찬 : 아이폰발견이나카카오톡발견은비슷한것아닌가요? 이석우 : 감사드립니다만아이폰또는여러가지애플의디바이스들은대 단히혁신적인그런제품들인것같습니다. 사회 : 이제저뒤쪽에있는분들에게질문기회를드렸으면좋겠는데, 저 쪽제일뒤에계신분질문하시죠. 안의식 ( 서울경제신문디지털부장 ) : 카카오톡정책에관련된내부적인질문이어서송구스러울수도있는데요, 아까도말씀하셨지만언론사들이뉴미디어환경, 특히모바일환경에어떻게적응할까하는것에대해서굉장히고민하고있고생각들을하고있습니다. 그런데카카오페이지를론칭할때카카오페이지에다뉴스콘텐츠를담는문제를검토하셨던걸로제가알고있거든요. 언론사들이네이버뉴스스탠드때문에도굉장히고민하고그러는데혹시카카오에서도역시뉴스플랫폼이뭐가하나만들어지는게아니냐, 카카오페이지에새로운뉴스플랫폼같은게접목되는거아니냐, 이런생각들도했었고요, 그런데그렇게하다가접었다는것까지도제가얘기를듣고있는데제가회사내부적인정책에대해서, 비하인드스토리를알고싶 374 관훈저널 가을호

32 어서그런게아니고요, 우리가같이언론의뉴미디어전환에대해서고민하고있는차원에서그때뭘고민하셨고, 뭘만들려고그랬고, 어떤생각때문에그걸접었는지말씀해주시면우리가같이고민하는사람입장에서도움이되지않을까하는생각입니다. 카카오페이지별도뉴스서비스검토안해 이석우 : 카카오페이지를론칭할때는저희가별도의뉴스서비스를검토한적은없고요, 카카오페이지를한다니까카카오페이지가어떤콘텐츠를담을지는제한이없었기때문에언론사쪽에서관심이많아서저희가따로설명회도하고, 저도언론계에있는분들많이알기때문에사적으로도만나서여러가지말씀나눴지만뉴스를따로카카오페이지에싣는다는것은검토한적이없습니다. 작년 4월에저희가뭔가뉴스와관련된서비스를한번해보자고했다가 앗, 뜨거워! 해서접은적은있습니다. 뭐냐하면저희가플러스친구를하고있지만플러스친구에다오늘의날씨도있고요, 오늘의운세도있고요, 이런식으로오늘의뉴스를내플러스친구로추가해놓으면하루에한번씩푸시메시지로, 예를들어아침 7시마다주요뉴스가저한테배달되는거죠. 그렇게하면재밌겠다는생각을가지고, 그런데어떤뉴스를메시지에넣을거냐를봤을때는그것을저희가선정하게되면여러가지잡음이있을수있어서, 그러면그것은외부의공신력있는기관에맡기자해서저희가언론진흥재단하고같이얘기를시작했어요. 그러면언론진흥재단이뉴스선정을하고저희는뒤에서서비스만하는, 이런걸로진행하다가여러가지얘기들이나오기시작했습니다. 카카오가이제뉴스를시작하네 부터 그러면너희도포털들처럼그렇게하겠지 해서시작도하기전에굉장히힘들어지더라고요. 그래서저희가한달하다가접었습니다. 그때배운게함부로할게아니구나, 너무쉽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375

33 게생각하면안되겠다, 이래서아직까지고민만하고있습니다. 그래서혹시좋은제안이있으시면저희한테알려주십시오. 저희는뉴스전문가가아니기때문에그것을어떻게잘유통시킬것인가이지, 콘텐츠자체에대해서는여기계신분들이최고의전문가들이시니까좋은방법이있으면알려주시면저희가할생각이있는데, 당장은저희가뉴스를콘텐츠로가지고해볼계획은없습니다. 사회 : 한분만더질문을받겠습니다. 여영무 ( 뉴스앤피플닷컴대표 ) : 강의잘들었고요, 카카오톡이라는작명을할때카카오톡이무슨뜻인지? 사소한얘기입니다만앞에서는비즈니스모델이런관계질문이많이나왔는데저는자잘한질문을드리겠습니다. 그리고저는트위터를한 1년전에시작했는데좀흥미가있어서생각을띄우니까재미가있어요. 그런데카카오톡하고페이스북에는접근을하지못했습니다. 트위터개념하고어떻게다른지, 트위터는들어가면전세계다국적, 영어, 일어, 스페인어, 한글 많이있어요. 직업도다양하고자기취향도밝히고이래요. 대면은아니지만재미가있어요. 유명작가도나오고요. 어떻게다른지안들어가봐서모르겠어요. 트위터와카카오톡의개념이어떻게다른지가두번째질문입니다. 세번째는해킹문제입니다. 해킹같은게문자주고받을때많지않겠나. 요새해킹이국가간에도문제가되고있는데그런것에대한대책이있는지요? 그리고카카오톡을하면손자들하고메시지교환도잘되고여러가지로무료이고좋은점이있는데이걸하려니까사실고령층은디지털디바이스이기때문에잘모르겠어요. 그래서교육지원이필요하지않겠나, 그런생각이듭니다. 저는스마트폰처음나왔을때석달동안강의를들었어요. 우리집이김포인데명동까지가서, SKT에서일주일에한번씩했는데, 그런강의도필요하지않겠나그런얘기입니다. 376 관훈저널 가을호

34 해킹대비한보안문제세계적수준 이석우 : 카카오톡이라는이름은저희가처음에모바일서비스시작할때뭔가글로벌리해야되는것이기때문에된장냄새안나고외국사람들도잘쓸수있는걸로하자, 그래서카카오가초콜릿의원료이지않습니까? 처음에달콤한서비스, 달콤함과연상되는게뭘까얘기하다가카카오라는얘기가나왔는데요, 원래카카오는 CACAO 인데누가 CACAO.COM 도메인을등록해놨더라고요. 그래서어떡하지? 이러던차에저희개발자중에독어를공부한사람이독어로는 KAKAO 다, 그래서 KAKAO.COM을찾아보니까그것은아직등록이안돼서그렇게정해졌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는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데공개형소셜네트워크서비스라서트위터는글을올리면무조건다공개되고, 페이스북은전체공개로할수도있고자기친구들한테만공개할수있고, 아니면친구의친구까지공개할수있고공개범위를정할수있는거고, 카카오톡은사실 SNS라고하지만조금은다른 SNS입니다. 이것은사적인메시지를주고받는것이기때문에퍼블릭하게포스팅을하는개념이아니고프라이빗메신저서비스역할을하고있습니다. 그리고해킹은저희가여러가지노력은많이하고있는데요, 저희가할수있는최선은다하고있다고생각합니다. 모바일 OS가갖고있는한계가분명히있을거고요, 그취약성을배제한다면보안은가히세계적인수준이라고장담할수있습니다. 고령층을위한강의는생각해보겠습니다. 저희가아직은직원이 400여명밖에안돼서지금당장은저희직원들이어디나가서강연하기는힘들거고요, 회사가커지면서그런것도분명히해야된다고생각합니다. 사회 : 내가오늘와서이질문은꼭하고가야된다고생각한사람중에이제까지나온질문과다른질문을하고싶은분있습니까? 제일끝에앉은분질문하시죠. 마지막입니다.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377

35 조승현 ( 한겨레신문온라인부문기자 ) : 오늘말씀굉장히감사하고요, 제가실은지난번 NHN 김상헌대표관훈초대석때도왔었는데그분은어려운질문들은다교묘하게피해가시더라고요. 그래서오늘어려운질문들, 센질문들다피하지않고솔직히답변해주신이대표님한테감사하다는말씀전합니다. 그런데질문은조금아픈질문이될겁니다. 제가알고있기로도그렇고프레젠테이션내용을봐도그렇고, 카카오톡의주요수입원은게임인것같습니다, 현재로는요. 그리고얼마전좋은소식도하나들려왔습니다. 애니팡으로유명해진선데이토즈가코스닥에상장한일대사건인데, 이게엔씨나넥슨같은기존공룡업체가아니라후발업체가이렇게코스닥으로바로간것은굉장히이례적이라고하더라고요. 현재로서는장밋빛이라고할수있는데애니팡이라는게임자체가그렇게매력적이거나독창적이냐를따졌을때한 10년전유행하던비쥬월드라는게임이랑별반다를바가없고, 이게임의경쟁력은제가봤을때는유일하게카카오친구들이랑스코어를나누고더경쟁심리를발휘해서뭔가를겨룰수있다는그런심리를자극한거거든요. 그러니까카카오톡은양념이지본론은아니라는얘기고요, 실제로소셜게임의활황이언제까지계속될지굉장히의문인데요, 실제로얼마전세계최대의소셜게임업체인징가가구조조정을단행했습니다. 아실텐데직원의 25% 를집으로보냈다고하더라고요. 조승현 : 이런일이한국에서도없으리라는법이없는데카카오톡의수익에대한고민이어떻게되는지, 실은카카오톡은게임이지만저희언론은광고거든요. 동병상련이될수있어서미래에어떤수익을올릴것인지좀알고싶습니다. 이석우 : 굉장히아픈질문이긴하네요. 게임이라는것이애니팡을예로들 자면애니팡이라는게임자체도 4 년된게임입니다. 처음에플래시게임으로 378 관훈저널 가을호

36 한게임에서출시가됐고요, 그때그걸만든사람이선데이토즈이정웅대표이고, 그것을이런소셜적인기능을붙여서서비스한건사실싸이월드에서먼저했어요. 그래서이정웅이라는친구의천재성은게임을잘만든게아니고요, 하늘아래새로운게임이없습니다. 다서로돌고도는거고, 비슷비슷한거고, 그런데거기에하트를날려주고친구초대를하고이런소셜적인기능을굉장히많이연구했어요. 그래서말씀하신대로그게맞고요, 게임이독창적이고그런것보다는그런소셜적인기능이어떻게작동하는지잘연구해서그걸로큰성공을거뒀다고생각합니다. 이런유의게임은피상적으로굉장히많이나올것이지만그런소셜적인기능을잘이해했기때문에애니팡이잘되고선데이토즈가상장할수있었던겁니다. 반면에징가는아직까지그답을못찾고있어요. 그렇기때문에그렇게큰회사임에도불구하고구조조정을하고있고, 그렇기때문에실리콘밸리가카카오나애니팡이런데주목하고있습니다. 그게저희의큰경쟁력이라고생각합니다. 그리고수익은게임이최초이고게임은온라인때부터도부분유료화모델이벌써검증이잘돼있는상태의 BM이있었기때문에쉽게돈벌이가됐지만제생각에는모바일로오면서굉장히여러가지비즈니스모델이새로생길것같아요. 개인화된디바이스이기때문에많은새로운수익모델이나올걸로예상됩니다. 사회 : 감사합니다. 오늘이우리가토론회, 초대석하면서질문이가장많았던날이아닌가생각합니다. 그정도로관심이많았던것같습니다. 그리고오늘초대석을계기로언론도새로운 IT문화에적응할수있는노력이함께펼쳐지길기대하면서이것으로오늘관훈초대석을마치겠습니다. 모바일서수익내는 100 만개파트너만들것 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