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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불교학 66, pp.223~248. 서울 : 한국불교학회, 랑카섬 (Laṅkā) 의종교정체성과아비담마전통 - 복합어 abhi-dhamma 의해석과의도를중심으로 - 김경래ㆍ동국대학교 ( 서울 ) 불교학부강사 목 차 I. 서론 II. 아비달마와아비담마 1. 아비달마의두가지측면 1) 궁극적아비달마 : 淨慧 와 淨慧의隨行 2) 세속적아비달마 : 세간 4 慧 와 4 慧의隨行, 그리고論書 2. 아비담마의정의 1) 접두사 abhi 의해석 2) Sutta 보다우월한가르침 III. 아비담마七論과마하위하라 1. 랑카섬의종교와정치 2. 마하위하라七論 IV. 결론

2 224 한국불교학 66 요약문 랑카섬 (Laṅkā) 의종교정체성과아비담마전통 - 복합어 abhi-dhamma 의해석과의도를중심으로 - 김경래 三藏중세번째문헌군을형성하고있는 아비달마 와 아비담마 는종종별다른구분없이혼용되곤한다. 물론여기에는형식적 내용적유사점이다수발견된다. 그러나이들은전혀다른맥락에서전개된별개의전통으로서, 양자간의차이점은특히 a bhi-dharma 와 abhi-dhamma 라는상이한복합어해석을통해확연히드러나게된다. 북방전통은 아비달마 를궁극과세속이라는두가지관점으로구분하여정치한철학적논의를전개했다. 반면, 남방전통은접두사 abhi 의의미를 -보다수승한 으로제한하고 아비담마 를숫따보다수승한가르침으로규정했다. 이러한남방전통의해석은그들의독특한정치 종교적맥락에서비롯된것이었다. 랑카섬의국가종교였던테라와다는 2-3개의유력한사원세력으로분열되어있었다. 이들은다양한논서들을바탕으로각자고유한아비담마전통을전개해왔다. 그중한세력이었던마하위하라는正法의순수성이오직자신들에게만전해졌음을강조하며, 그들의아비담마를최고의가르침으로규정했다. 그리고이를철학적으로변호하고종교적으로정당화하기위해다양한논리와근거를도입했다. 그들에게아비담마는자신의정체성이었으며, 이후이것은랑카섬의종교정체성으로까지확장된다. 주제어 : 아비달마 (Abhidharma), 아비담마 (abhidhamma), 랑카섬 (Laṅkā), 七論, 마하위하라 (Mahāvihāra).

3 김경래 : 랑카섬 (Laṅkā) 의종교정체성과아비담마전통 225 Abstract The definition of the compound abhi-dhamma and Mahāvihāra s Legitimation Kim, Kyungrae Sarvāstivāda and Theravāda established differing doctrinal interpretations of the Buddha s teaching: Abhidharma and Abhidhamma. These scholastic traditions share external similarities: 7 fundamental treatises, etymological terms, analytical disposition etc. Hermeneutical differences, however, are found in them. It is the case even in the definitions of the compound terms, abhi-dharma and abhi-dhamma, which reveals that they developed within a heterogeneous context. This paper, being focused on Theravāda of Laṅkā, critically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definition of abhi-dhamma. According to the Abhidharmakośabhāśya and Nyāyānusāraśāstra, two aspects of the term abhi-dharma, ultimate and secular, should be analyzed. The ultimate (pāramārthika abhidharma) consists of pure wisdom (prajñā-amala) and its followers (anucara). On the other hand, defiled wisdom (sāsravā prajñā), its followers (anucara), and seven treatises (śāstra) are within the secular (sāṃketika abhidharma). The compound abhi-dhamma, on the other hand, is interpreted as supreme teaching. This teaching is designated as the Seven Books (satta pakaraṇāni) transmitted by the Mahāvihāra fraternity in Laṅkā. It is quite different with the case of abhi-dharma in which treatises are just expedients for pure wisdom (saṃbhāra). The tradition of Abhidhamma as a supreme teaching, originated from the distinctive context of Laṅkā. Whether historical fact or not, the Pāli chronicles and commentaries tried to describe Laṅkā Theravāda as being divided into monastery schisms. According them, 2-3 leading fraternities built quite different doctrinal systems until CE 12th century. Mahāvihāra, one of the monasteries, authored their own Abhidhamma Books, and projected their religious identity into the writings. The abhi-dhamma definition as supreme teaching eventually assumed the designation Mahāvihāra s supremacy for it was this fraternity which handed down the very Seven Books. Additionally, the Books became associated with the rulers of Laṅkā, who patronized them. It elevated the ruler to sage king status, as one who protects and develops the Buddha s supreme teaching. In this way Mahāvihāra s hermeneutics has guaranteed them the supremacy and, by extension, established the Laṅkā s preeminent authority. Key Words: Abhidharma, Abhidhamma, Laṅkā, Satta pakaraṇāni, Mahāvihāra.

4 226 한국불교학 66 Ⅰ. 서론 아비담마 / 아비달마전통은숫따에서언급된붓다의방편설을일정한 교리체계로재구성함으로써이후전개된불교학의출발점을제공해주었다. 이로인해다양한교리해석과쟁점들이일맥상통하는학문적틀속에서통 일성을갖출수있게되었다. 이처럼일상언어로표현된붓다의가르침을 정확한학문용어로정립시켜주었다는점에서이전통의가치는높게평가 받을만하다. 그러나동시에이들의논의는지나친학문중심주의적성향을 지니게되었고, 결국직접적인수행보다는논리적오류가없는 이론을위 한이론 으로불교전통을이끌어갔다는비판을받기도한다. 이러한아비담마 / 아비달마전통은三藏중세번째문헌군을통해전 승되었는데, 현재는대부분소실되었고테라와다 (Theravāda) 와설일체유 부 (Sarvāstivāda) 만이그전체적인논서군을보존하고있다. 이들은각각 빠알리本 (Pāli) 아비담마삐따까 (Abhidhamma Piṭaka) 와漢譯本阿毘達磨論 藏으로현재전해지고있다. 이들이지닌학문적성향은자칫외부상황과무관한추상적세계만을 반영하는것으로치부되곤한다. 1 그러나형이상학적관점역시당대의시 대상을반영하고있음을간과해서는안될것이다. 이에본논문에서는먼 저북방과남방의논서전통이지닌차이점 특히여기서는 abhi-dharma 와 abhi-dhamma 복합어해석방식의차이점 - 을밝힌후, 남방전통의독 특한특징을당대의역사적맥락과함께고찰해보고자한다. 논의를전개함에있어서논자는빠알리전통의 아비담마 와산스끄릿 및한역전통의 아비달마 를구분해서언급했다. 빠알리 (Pāli) 표현인 아비 담마 (abhidhamma) 는스리랑카를중심으로동남아지역에분포된테라와다 문헌및전통을지칭한다. 반면산스끄릿 (Sanskrit) 표현인 아비달마 (abhidharma, 阿毘達磨 ) 는설일체유부 (Saravāstivāda, 說一切有部 ) 를중심으로 한인도북부의아비달마전통을의미한다. 후자에대한연구는이미권오민과콕스 (Collet Cox) 등에의해심도있 는논의가진행되어왔다. 따라서논자는먼저이들의선행연구들을토대 로북방아비달마전통을검토할것이다. 그리고이러한북방전통과는확연 히대비되는동남아지역아비담마전통을비교분석하고자한다. 1 / Kyungrae Kim, Three Perspectives on the Doctrine of Seed (Bīja) in Abhidharma Texts: Static or Dynamic?, International Journal of Buddhist Thought & Culture 20(2013), pp

5 김경래 : 랑카섬 (Laṅkā) 의종교정체성과아비담마전통 227 Ⅱ. 아비달마 (Abhidharma, 阿毘達磨 ) 와아비담마 (Abhidhamma) 본단원에서는복합어 abhi-dharma 와 abhi-dhamma 의개념이어떻게규정되어왔는지를살펴볼것이다. 그리고이들간의차이점을밝힘으로써테라와다전통에서만발견되는독특한 아비담마 정의를확인하고자한다. 아비달마 와 아비담마 는각각의해당전통속에서전승되어온대표적인문헌들을통해전혀다른형태로규정되어왔다. 먼저전자의경우, 근본七論 ( 특히 發智論 ) 을주석한방대한해설서 阿毘達磨大毘婆沙論 (Mahāvibhāṣāśāstra, 이하 MVB) 2 과, MVB를정리한 아비달마꼬샤브하샤 (Abhidharmakośabhāṣya, 이하 AKBh), 그리고 AKBh를비판한 阿毘達磨順正理論 (Nyāyānusāraśāstra, 이하 NAS) 을중심으로다양하고철학적인해석이전개되었다. 반면후자는랑카섬이라는독특한정치 종교적맥락을바탕으로배타적이고제한적인해석을고수했다. 이러한그들의특징은 CE 5 세기재구성된방대한주석서들 (Pāli-aṭṭhakathā) 과연대기들 (Vaṃsa) 을통해확인할수있는데, 여기서는그중에서도가장대표적인문헌들인 앗타살리니 (Atthasālinī, 이하 Asl) 와 마하왕사 (Mahāvaṃsa) 를중심으로논의를전개하고자한다. 1. 아비달마의두가지측면 : AKBh, NAS 1) 궁극적아비달마 : 淨慧 와 淨慧의隨行 AKBh 는먼저아비달마를 궁극적인것 과 세속적인것 으로분류한다. 2 MVB 阿毘達磨 24. 阿毘達磨大毘婆沙論 T.27 no a12-c3;, ( :, 1994), pp ; (Collet Cox) 24 3 : 1 共相 (generic characteristics) 自相 (particular inherent characteristics) (the path). Collet Cox, Disputed Dharmas Early Buddhist Theories on Existence (Tokyo: International Institute for Buddhist Studies, 1995), p.4.

6 228 한국불교학 66 여기서아비달마란무엇인가? [2a 頌 ] 순수한반야 (prajñā-amala), [ 그리고그순수한반야와 ] 함께하는것들 (anucara) 이아비달마이다. [ 순수한반야 ] 에서 반야 (prajñā) 란, 法 [ 즉, 四聖諦 ] 를판단 (pravicaya) 하는것이다. 순수한 (amala) 이란無漏이다. 함께하는것들 (anucara) 이란자기밑에종속된것 (parivāra) 이다. 이처럼無漏인五蘊이아비달마라고설해졌다. 이러한점에서이것이궁극적인아비달마이다. 3 순수한반야 (prajñā-amalā: 淨慧, 淨智 ) 에서淨으로한역된 amala 는번뇌의결여 ( 無漏 ) 를, prajñā 는진리 ( 四聖諦 ) 를구분하는판단력 (pravicaya, 擇 ) 을의미한다. 따라서궁극적인측면에서아비달마는四聖諦가무엇인지판단할수있는최상승의가르침을의미한다. 이에대해 NAS은다음과같이부연한다. 반야 ( 慧 ) 란 법을분별하여판단한다 ( 擇法 ) 는의미이며, 정 ( 淨 ) 이란온갖무루 ( 無漏 ) 를뜻한다. 여기서온갖누 ( 漏 ) 란번뇌 ( 垢 ) 를지칭한다. 법을분별하여판단함으로써번뇌를여읜것이기에 淨慧 라한다. 4 NAS에따르면, 반야는온갖법을분별판단하는일종의판단력이다. 이러한판단력에는번뇌를수반하는것 ( 유루혜 ) 과수반하지않는것 ( 무루혜 ) 이있는데, 여기서언급한淨慧란후자를의미한다. 5 그러나결코간과해서는안될점은, 정혜만이독자적으로아비달마라불리지는않는다는것이다. 6 이러한언급은이후소개될 隨行 을위한역설로여겨진다. 즉, 현관이 혜 에의해서만가능한것이아닌것처럼, 아비달마또한마찬가지로 혜 만을근거로하지는않는다. 무언가부수적으로뒤따르는것, 즉 수행 3 AKBh-p p.2; AKBh-h 1b1-5; AKBh-pm 162a NAS 329a 淨慧 : ( 天帝釋 ). 經 ( 阿毘達磨, abhidharma) ( 毘那耶, vinaya),. [ ] [ ] ( 聖道 ). ( 伐蹉, Vatsa) ( 以佛世尊恣天帝等所請問故 如契經言 我有甚深阿毘達磨及毘奈耶 恣汝請問 此以聖道及聖道果 恣天帝釋隨意請問 恣筏蹉類請問亦爾 : 聖道,.);, NAS 漢譯 釋帝桓因問經 (T.1, no.1, 62b28-66a04) 本 (Sakkapañha Sutta: Dīgha Nikāya no.21).. 6 NAS 329b4-7.

7 김경래 : 랑카섬 (Laṅkā) 의종교정체성과아비담마전통 229 이함께포함되어야만한다. 隨行 이란 혜 와함께일어나는 1색 ( 隨轉色 = 욕계에서는無表色, 색계에서는정려 ), 그리고 2 受와想등의心所法, 3 生등의불상응행법, 4 心을의미한다. 7 이러한 4가지범주 (1색 + 2수 / 상 + 3행 + 4식 ) 를포함해無漏五蘊이라하며, 이는궁극의아비달마와동의어인것이다. 그러나반야를제외한 수행 만으로아비달마가성립되는것은아니다. [ 반론 :] 무루의 5 온을아비달마라고하면서, 무엇때문에 [ 정혜를제외한 ] 受등의隨行을 [ 독립적으로 ] 아비달마라하지않는가? [ 답변 :] 혜 는見現觀 [, 緣現觀, 事現觀 ] 등세가지현관에공능 ( 功能 : sāmarthya) 이있기때문 [ 에아비달마라할수있다. 그러나 ] 生 [ 住異滅 ] 등 [ 의不相應行 ] 과 [ 無表 ] 色은事 [ 現觀의공능은 ] 있을지라도그밖의 [ 見現觀이나緣現觀에대해서는공능 ] 이없다. 受등은오직緣現觀과事現觀에만통할뿐이며, 受등은각각영납 ( 領納, anubhava) 등의작용을가질뿐이다. 혜 가 [ 사성제를 ] 現觀할수있기에아비달마라불리는것인데, 어찌맹인과도같은受등을아비달마라할수있겠는가! [ 受등은 ] 사성제를간택분별할수없기에 [ 아비달마라불리지않는것이다.] 고 ( 苦 ) 등의실상을바로깨닫는데에는견현관이가장뛰어나다. [ 견현관을통해 ] 모든 [ 四聖 ] 諦에대한판단이일어나기때문이다. 受등은비록이러한청정한 혜 와동시에작용하는것일지라도 혜 의힘 ( 즉판단력 ) 에의해유지되어그대상으로나아가기때문에현관중에서가장뛰어난것은아니다. 이러한이유로 [ 受등의心所는 ] 무루의혜근 ( 慧根 ) 을성취할때승의 ( 勝義 ) 의아비달마라고한다. 8 위의난문은 현관 (abhisamaya) 라는전문용어에대한이해를바탕으로전개되고있다. 현관이란, 완전한즉각적관찰 을의미한다. 사성제의현관에는세종류가있다 : 1견현관, 2연현관, 3사현관. 9 첫째, 見現觀 (darśana-abhisamaya) 이란, 오직무루혜로모든진리 ( 四聖諦 ) 의경계에대해있는그대로깨달아아는것 ( 覺了 : ava+ budh) 을의미한다. 이는 견 ( 見 : darśana) 이분명하게눈앞에드러남 ( 現前 : abhi-mukha) 으로써있는그대로四聖諦의경계를보여준다 ( 觀 : samaya) 는뜻이다 ( 見 + 現 + 觀 : darśana + abhi + samaya). 둘째, 緣現觀 (ālambana-abhisamaya) 이란, 무루혜와함께그밖의나머지 7, ( 道生律儀, 無漏律儀, 道共戒, ). (samskṛta), [ 心 ] ( ) ( 14 ).,, pp.82f. 8 NAS 329b NAS 687b12-23.

8 230 한국불교학 66 상응법이四聖諦의경계를동일한인식대상 ( 所緣 : ālambana) 으로삼는것을지칭한다. 이는 見 등의무루혜와그에상응하는心法과心所法이함께함으로써四聖諦의경계를인식대상으로삼을수있다. 즉, 견현관이무루혜만을통해사성제를바라본다면, 연현관은무루혜와그에상응하는법들 ( 心 / 心所法 ) 을통해사성제를인식하는것이다 ( 緣 + 現觀 : ālambana + abhisamaya). 셋째, 事現觀 (kārya-abhisamaya) 이란, 다양한인식주체 ( 能緣 : ākāra, 사성제를인식대상으로삼는무루혜 ) 와그밖의나머지함께하는법 ( 俱有法 : 心法과心所法 ) 이동일한행위 ( 事業 : kārya) 를하는것을의미한다. 즉, 견 등의무루혜와그에상응하는심법과심소법, 그리고그밖의나머지함께하는계와生住異滅등四相이함께함으로써모든사성제에게동일한작용을한다는의미이다. 戒와生住異滅등四相은현관의원인이된다. 따라서현관중에이들戒와四相이작용하기에이들에게도現觀이라는명칭을부여할수있는것이다 ( 事 + 現觀 : kārya + abhisamaya). 이상의논의들을정리해보면, 무루혜를통해四聖諦를있는그대로알게되는것을見現觀 (darśana-abhisamaya) 이라한다면, 무루혜와그상응법들 ( 心과心所 ) 을바탕으로사성제를앎의대상으로삼는것을緣現觀 (ālambana-abhisamaya) 이라한다. 그리고무루혜와心 / 心所들과함께일어나는불상응법들 ( 戒, 生相 ) 이사성제의현관에작용 ( 事用 : kārya) 하는것이바로事現觀 (kārya-abhisamaya) 이다. 따라서불상응법은한가지로만현관한다면, 혜 를제외한그밖의나머지心法과心所法은두가지로현관한다. 그러나무루혜만은세가지현관을모두갖추고있는것이다. 요소 무루혜 상응법 불상응법 견현관 연현관 사현관 다시 NAS의 궁극적아비달마 논의로돌아가보면, 무루혜 는見現觀, 緣現觀, 事現觀모두에功能 (sāmarthya) 이있다. 따라서무루혜는궁극적아비달마라할수있다. 그러나四相으로대변되는不相應行과無表色은事現觀에만공능을지닐뿐, 見現觀이나緣現觀에대해서는공능이없다. 반면, 受등으로대변되는상응법들은오직緣現觀과事現觀에만통할뿐

9 김경래 : 랑카섬 (Laṅkā) 의종교정체성과아비담마전통 231 이다. 따라서 무루혜 는사성제를전체적으로現觀할수있기에궁극적아비달마라불리는것에무리가없다. 그러나受등의상응법들은사성제를완전히간택분별할수없다. 따라서이것은궁극적아비달마라불리지않는다. 물론受등의상응법들은무루혜와동시에작용한다. 그러나무루혜의힘 ( 판단력 ) 을결여할경우사성제를온전히현관할수없다. 따라서현관에포함될수는있으나최상의현관이라고는할수없다. 그러므로受등의상응법들은무루혜와함께할때에만궁극적아비달마라할수있는것이다. 결론적으로사성제의실상을현관하는데에는견현관이가장뛰어나다. 견현관을통해모든四聖諦에대한판단이비로소가능해지기때문이다. 이처럼 MVB이후전개된 AKBh와 NAS의논의는정치한철학개념을바탕으로 궁극의아비달마 를정립했다. 그러나 궁극 을정립했다는것은이미 세속의아비달마 역시상정하고있었음을암시한다. 2) 세속적아비달마 : 세간 4 慧 와 4 慧의隨行, 그리고論書 AKBh 와 NAS 은모두궁극의아비달마에상응하는세속적아비달마또 한다음과같이설명하고있다. 한편, 세속적인 [ 아비달마는 ] [2-b 송 ] [ 淨慧 ] 를얻기위한 [ 세속적반야 ] 들은물론論書 [ 를모두의미한다.] [ 세속적반야 ] 들은물론 이란聞思修로형성되는有漏慧와生得慧, 그리고隨行 [ 을의미한다.] 그무루혜들의의미를파악하는 論書 란또한 [ 궁극적아비달마 (= 無漏五蘊 : 無漏慧 )] 의필수품이기때문에아비달마라고불린다. 10 앞서살펴보았듯, 淨慧는획득의대상이기에근본적으로갖추어져있 는것이아니다. 그렇기에북방아비달마는유루의상황에서무루를획득 하는수단, 즉세속의반야를반드시제시해야만했다. 물론여기서정혜와 세속혜의대상은동일하다. 그러나후자는유루인세간적인식 ( 언어적이해 ) 으로서끊임없는반복을필요로한다. 그러므로현실적으로정립된일곱 가지논서를통해끊임없는학습과이해, 반복을거듭해야한다. 이러한과 정을통해정립된문사수혜를바탕으로비로소정혜로나아갈수있는것 10 AKBh-p p.2; AKBh-h 1b5-8; AKBh-pm 162a5-8.

10 232 한국불교학 66 이다. 물론세속적인논서를통해정립되는세간혜는결코무루혜와동일한것은아니다. 그러나무루혜를낳게하는결정적방편이되기에이역시아비달마라한다. 7론과구사론은모두무루혜의방편이기에마찬가지로아비달마라불릴수있는것이다. NAS은세속적아비달마에대해다음과같이부연설명하고있다. [ 질문 :] 그렇다면세속 ( 世俗 ) 의아비달마도있기에이에근거하여 [ 앞서언급한아비달마 ] 를 승의 라고설한것인가? [ 답변 :] 어떤이는, [ 세속의아비달마란, 淨慧 ] 를얻기위한 [ 세속적 ] 慧들과論書이다. 라고했다. 이것 ( 此 ) 이란얻어야할무루의혜근이며, [ 淨慧를 ] 얻기위한혜들 ( 能得諸慧 ) 이란세간의수승한수혜 ( 修慧 ) ㆍ사혜 ( 思慧 ) ㆍ문혜 ( 聞慧 ) 와이들과함께하는것들 ( 隨行 ) 을의미한다. 이러한 [ 세간 ] 혜, 그리고 [ 세간慧와함께 ] 뒤따르는것 ( 隨行 ) 을떠나서는무루혜근을증득할수없다. [ 아비달마 ] 는그러한 [ 무루혜근 ] 을증득하도록하는방편이되기때문에, 무루혜와마찬가지로아비달마 ( 對法 ) 라는이름을얻게된것이다. 이는마치자비의방편또한자비라고불리는것과같다. [ 淨慧 ] 를얻게해주는論書들 이란근본아비달마 [ 즉, 아비달마七論이다. 이러한아비달마七論 ] 은무루혜의뛰어난자량 ( 資糧, 자재와양식 ) 이되기때문에또한아비달마 ( 對法 ) 라고한다. 이는마치업의이숙 ( 異熟 )[ 으로인한과보가번뇌등일때, 이과보에대해 ] 번뇌 ( 漏 ) 등이자량이되기에역시업이라고지칭하는것과같다. 앞서언급한 온갖혜 에는生得 [ 慧 ] 또한포함된다. 생득혜가없다면아비달마의가르침을암송하고전승한자도없을것이다. 생득혜만이계경등을올바로암송하고전승할수있게해준다. 따라서 [ 생득혜 ] 또한아비달마라불린다. 11 위의설명을통해 tatprāptaye yā api ca yac ca śāstram이라는 AKBh 의본송 (2-b) 이보다명확히분석된다. NAS에따르면, tat는 무루혜 를지칭한다. 이무루혜를수식하는것이바로能得이다. 能得으로한역된 prāptaye는여성명사 prāptiḥ의단수 4격 (sg.dat.) 형태로서 5류동사 pra+ āp의일반동사형태인所得 (prāpti) 과구분된다. 따라서 tat-prāptaye는 무루혜를얻기위한 을의미한다. 또한諸慧로한역된관계대명사 yā는세간三慧로지칭되는聞思修慧와生得慧, 그리고그에수반되는것 ( 隨行 ) 들을포함한다. 마지막으로 śāstram은현재전해지는북방칠론, 즉 集異門足論 (Saṅgītiparyāya), 法蘊足論 (Dharmaskandha), 施說足論 (Prajñaptiśāstra), 界身足論 (Dhātukāya), 識身足論 (Vijñānakāya), 品類足論 (Prakaraṇpāda), 의 6족론과 發智論 (Jñānaprasthāna) 을포함한 7권의논서 11 NAS 329b17-27.

11 김경래 : 랑카섬 (Laṅkā) 의종교정체성과아비담마전통 233 를지칭한다. 이상의내용을간략히정리해보면, AKBh와 NAS로대변되는북방전통은아비달마를 궁극 과 세속 으로나누어정의했다. 여기서궁극적아비달마란 1무루혜 ( 淨慧 ) 와그에수반되는 2 隨行을의미한다. 반면, 세속적아비달마란정혜를얻기위한방편들이라할수있는 1세속혜와 2수행, 그리고 37논서를지칭한다. 2. 아비담마 (Abhidhamma) 의정의 북방전통과달리, 테라와다전통의빠알리문헌들은궁극 세속적인측면에서아비담마를조망하지않았다. 이들은 마하위하라 라는특정사원세력이견지했던 7론 ( 현존하는빠알리七論 ) 만을아비담마로규정했다. 물론앞서살펴보았듯, 북방아비달마역시그들이공유했던 7론을아비달마로규정했다 ( 세속3). 그러나이는어디까지나궁극적아비달마에대한방편에해당되는것이었다. 그러나테라와다전통은궁극과세속이라는구분자체를인정하지않으며, 특정논서들 ( 七論 ) 만을아비담마로규정했다. 그리고이를이론적으로정립하기위해다양한어원적해석과전거들을제시했다. 1) 접두사 abhi 의해석 Asl 의 abhi-dhamma 해석은크게두가지로분류된다. 첫째접두사 abhi 에대한해석이다. 그렇다면어떤의미에서 abhi-dhamma 라하는가? [Sutta 들에담겨있는 ] 담마들을능가하고 [Sutta 들에담겨있는 ] 담마들보다특별하다는의미에서 [abhi-dhamma 라한다.] 여기에서 abhi 라는단어는 - 보다능가하다 (atireka), - 와구별된다 (visesa) 는의미이기때문이다. 12 이러한접두사해석방식은 MVB 의 18 번째 ( 法密部說此法增上故 / 如有頌 言慧於世間尊能決擇趣向以正了知故老死盡無餘 ), 그리고 23 번째정의 ( 尊者覺 天作如是說 阿毘者 是助言顯增上義 如增上慢者名阿毘慢 增上覺者名阿毘覺 增上老者名阿毘老 此亦如是 此法增上故 名阿毘達磨 ) 와그軌를같이한다. 12 Asl p.2.

12 234 한국불교학 66 法密部 ( 法藏部, Dharmagupta) 의주장으로묘사된 MVB 18번째정의에따르면아비달마는뛰어난 ( 增上, ādhipatya) 가르침이다. 그리고覺天 (Buddhadeva) 의주장으로규정되고있는 MVB의 23번째정의는 阿毘 (abhi) 를 최고 ( 增上, adhimātrāta) 로해석했고아비달마를최고의법인 아디달마 ( 增上法, adhidharma) 와동일시했다. 13 반면 MVB의 19-20번째정의 ( 化地部說慧能照法故 / 如契經說一切照中我說慧照最爲上首 ; 譬喩者說於諸法中涅槃最上此法次彼故 ) 는이와의견을달리한다. 化地部 (Mahīśāsaka) 와譬喩者 (Dārṣṭāntika) 의견해로소개되고있는이두가지관점은모두아비달마보다는經을더중시하고있다. 이를통해우리는다양하게전개되어온아비달마해석법이랑카섬의테라와다전통에이르러축소제한되었으며, 경우에따라서는매우배타적인형태로정립되었음을짐작할수있다. 14 Asl는접두사 abhi 가 -보다능가하다 (atireka), 그리고 -와구별된다 (visesa) 라는의미를지니고있다고주장하며다음과같은숫따의용례를그전거로제시했다. 벗이여! 나에게극심한고통스러운느낌들이증가하며 (abhi-kamati) 사라지지않습니다., 뛰어난모습을지닌 (abhi-kantavaṇṇa) 등의 [ 용례 ] 들에서처럼 MVB 18, 法密部 ( 法藏部, Dharmagupta) ( 增上, ādhipatya). [ ] ( 趣向, abhimukha) [ ]. 23., 尊者覺天 (bhadanta Buddhadeva) 阿毘 (abhi) ( 增上, adhimātrāta), ( 增上法, adhidharma)., ( 增上慢, adhimāna) 阿毘慢 (abhimāna), ( 增上覺, adhibodhi) 阿毘覺 (abhibodhi), ( 增上老, adhijarā) 阿毘老 (abhijarā), ( 增上法, adhidharma) 阿毘達磨 (abhidharma) ; MVB Hirakawa Akira( 平川彰 ), Index to the Abhidharmakośabhāṣya ( 阿毘達磨俱舍論索引 ) vol. I/II (Tokyo: Daizo Shuppan Kabushikikaisha, 1973/1977). 14 MVB 19 化地部 (Mahīśāsaka) 經 (. ) ( 慧, prajñā). 20. 譬喩者 (Dārṣṭāntika), ; 譬喩者 (Dārṣṭāntika), ( :, 2012). 15 Asl p.2.

13 김경래 : 랑카섬 (Laṅkā) 의종교정체성과아비담마전통 235 더나아가 MVB 가 abhi 를 adhi 와동일시했다면, Asl 는접두사 abhi 와 ati 를다음과같이동일시한다. 그렇기에많은차양과깃발이세워질때, [ 다른차양들에비해 ] 양적으로더많고특별하게아름다운모양의차양은 탁월한차양 (ati-chatta) 이라고불린다. 그리고 [ 다른깃발들에비해 ] 양적으로더많고다양하고우월한깃발은 탁월한깃발 (ati-dhaja) 이라고불린다. 그리고다수의왕자들과神들이함께모였을때, [ 왕자들중에서 ] 혈통과재산, 명성, 통치력등을지님에있어서보다탁월하고뛰어난왕자는 탁월한왕자 (ati-rājakumāra) 라불리고, [ 마찬가지로神들중에서 ] 생명력과생김새, 통치력, 명성, 훌륭함에있어서더욱탁월하고뛰어난神은 탁월한神 (ati-deva) 이라불리는것처럼, 마찬가지로훌륭한브라흐마는 탁월한브라흐마 (ati-brahmā) 라고불린다. 16 한편 Asl 는 abhi 와관련하여위와같은간단한규정을먼저제시한후 (Asl pp.2-3), 다시접두사 abhi 에대해다음과같이부연한다 (Asl pp.19-20). 아비담마의용어의미는 [ 앞서이미 ] 설명되었지만, [ 그것과는 ] 다른방식이 [ 여기서추가로설해질것이다.] < 중략 > 여기서 abhi 라는 [ 접두 ] 어는 1 증가하는 (vuḍḍhi), 2 특징을지닌 (salakkhaṇa), 3 존경받는 (pūjita), 4 구분되는 (paricchinna), 5 능가하는 (adhika) 으로규정된다. 17 그리고앞서와유사한방식으로, 그러나보다구체적으로접두사 abhi 가지닌추가적인의미를해석한다. 흥미로운점은, 이들각각의전거를非아비담마문헌 ( 주로숫따 ) 의 형태적용례 와아비담마문헌의 의미상용례 로나누어제시하고있다는점이다. 이를정리해보면다음과같다 : 1 증가하는 (vuḍḍhi) 1-a 형태용례 (abhi-kamati): 벗이여! 나에게극심한고통스러운느낌 들이증가합니다 (tathā h esa bāḷhā me āvuso dukkhā vedanā abhikkamantī ti ādīsu vuḍḍhiyaṃ āgato. MN II p.192.). 1-b 의미용례 (vuḍḍhimantā dhammā: 증가하고있는담마들 ): 18 물 질 (rūpa, 色 ) 의일어남으로인해道를닦는다 ( 修 ); 사랑 ( 慈 ) 을지닌마음 (citta, 心 ) 으로인해한방향을채우고서머문다 (rūpūpapattiyā maggaṃ 16 Asl p Asl pp PTS 本 vuḍḍhimanto pi dhammā, (number) vuḍḍhimantā.

14 236 한국불교학 66 bhāveti. Dhs p.31; mettā-sahagatena cetasā ekaṃ disaṃ pharitvā viharatī. Vibh p.272.). 2 특징을지닌 (salakkhaṇa) 2-a 형태용례 (abhi-ñāta/abhi-lakkhita): 그러한밤들은특히잘알려져있고길조로여겨진다 (yā tā rattiyo abhiññātā abhilakkhitā. MN I p.20.). 2-b 의미용례 (ārammaṇādīhi lakkhaṇīyattā; 인식대상들로인해특징지어져야만하므로 ): 물질의인식대상혹은소리의인식대상 (rūpārammaṇaṃ vā saddārammaṇaṃ vā. Dhs p.9) 3 존경받는 (pūjita) 3-a 형태용례 (rājā-abhirāja): 왕중의왕, 인간의왕 (rājābhirājā manujindo). 3-b 의미용례 (pūjitā pūjārahā; 존경받을만한 ): 유학법들, 무학법들, 출세간법들 (sekkhā dhammā asekkhā dhammā lokuttarā dhammā. Dhs p.2) 4 구분되는 (paricchinna) 4-a 형태용례 (abhi-dhamma/abhi-vinaya): 담마에대해, 위나야에대해가르칠수있다 (paṭibalo vinetuṃ abhidhamme abhivinaye) b 의미용례 (sabhāvaparicchinnattā; 자신의고유한특성이구분되기때문에 ): 접촉 (phassa, 觸 ) 이있고느낌 (vedanā, 受 ) 이있다 (phasso hoti vedanā hoti. Dhs p.9). 5 능가하는 (adhika) 5-a 형태용례 (abhi-kkantena): 뛰어난용모로인해 (abhikkantena 19 Asl :, [ ] [ ] [ abhi. abhidhamma abhivinaya ] [ ] ( paṭibalo vinetuṃ abhidhamme abhivinaye ti ādīsu paricchinne. aññamaññasaṅkaravirahite dhamme ca vinaye cā ti vuttaṃ hoti). Asl p.20; abhi.

15 김경래 : 랑카섬 (Laṅkā) 의종교정체성과아비담마전통 237 vaṇṇenā) 5-b 의미용례 (adhikā dhammā; 능가하는법들 ): 수승한법들, 무량한법들, 위없는법들 (mahaggatā dhammā, appamāṇā dhammā, anuttarā dhammā. Dhs p.2) 접두사 abhi 에대한이상의 5가지해석유형에는아비담마문헌들이非아비담마문헌들, 특히숫따문헌들에비해상대적으로우월한가르침을담지하고있음을함축적으로암시하고있다. 숫따로대변되는非아비담마문헌들에서단순히형태적인용례들이발견되는반면, 아비담마문헌들에는철학적내용을전제로한실질적인아비담마정의가발견되기때문이다. 실제로다양한용례들을제시한후 Asl는아비담마의가르침이숫따의가르침보다우월하고수승한것임을역설하기시작한다. 2) Sutta 보다우월한가르침 Asl에따르면, 아비담마가숫따보다우월한이유는 다양한분석 을전개하기때문이다. 예컨대숫따는五蘊, 사념처, 智, 번뇌등을비롯한전문용어들을다양한측면에서분석하지못했다. 그러나아비담마는그들만의독특한 3가지관점 (suttantabhājaniya, abhidhammabhājaniya, pañhāpucchaka) 을바탕으로, 五蘊은 1 十二處, 2 十八界, 3 四聖諦, 4 二十二根, 5 十二緣起로분석하고, 四念處는 1 四正勤, 2 四神足, 3 七覺支, 4 八正道, 5 四禪定, 20 6 四無色定, 7 五學處, 8 四無礙로분석한다. 또한마띠까 (mātikā) 의법수확장을통해智 (ñāṇa) 와번뇌 (kilesā) 또한자세하게분석했다. 21 Asl가이처럼분석을중시하는이유는정치한철학체계를담지한전문용어들을다양하게분석할수있어야만이들을정확히판단하고해석해낼수있기때문이다. 아비담마에능통한비구들이야말로진정설법가 ( 담마에대해말할수있는자 ) 라고불린다. [ 아비담마에능통한비구가아닌 ] 그밖의다른자들이담마를 20 PTS 本 四智 (cattāri ñāṇāni) 四禪定 (cattāri jhānāni). 21 Asl pp.2-3; Asl 七論 (Vibhaṅga). (pp.122f; 135f; 285f; 345f; 306f).

16 238 한국불교학 66 설한다면그들은설법가가아니다. 그이유는무엇일까? 실로담마를설하는그러한자들은서로다른業과異熟을혼동하고, 色과色아닌것이지닌의미를혼동하며, 담마의속성을혼동하고서 [ 담마를 ] 설한다. 아비담마에능통한자들은담마의속성에대해혼란스러워하지않는다. 따라서아비담마에능통한비구는담마를설하던설하지않던간에질문을받으면그질문에 [ 정확하게 ] 대답할것이다. 바로이러한 [ 아비담마에능통한자 ] 만이진정한최고의설법가라불린다. 22 위와같은 Asl 의관점 ( 아비담마가숫따보다수승하다 ) 에대한수용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전통적으로숫따와아비담마는서술방식에있어서큰차이 를보여왔다. 벗이여! 실로이처럼세존께서는방편으로번잡함속에서기회를얻는것을말씀하셨습니다. < 중략 > 벗이여! 실로이처럼세존께서는순리 ( 純理 ) 대로번잡함속에서기회를얻는것을말씀하셨습니다. 23 이에대해주석서는다음과같이설명하고있다. 방편으로 란 어떤의도 (kāraṇa) 로 라는 [ 의미이다.] 단지감각적욕망에대한집착이없다는점에서初禪을기회를얻는것이라고한것이지, 모든측면에서 [ 즉, 모종의의도를상정하지않고궁극적으로기회를얻은것을의미한것은아니다.] < 중략 > 순리대로 란 어떤의도없이 라는 [ 의미이다.] 실로누진이란모든번잡함을떨쳤기때문에모든측면에서기회를얻는것이라고했다. 24 앙굿따라니까야와그주석에서설명하고있는것은初禪 (paṭhama jhāna) 과想受滅 (saññāvedayitanirodha) 에관련된내용이다. 여기서붓다는初禪이비록궁극의경지가아님에도이를 번잡함속에서기회를얻는것 (sambādhe okāsādhigamo) 이라고표현했다. 이는이전의경지에비해상대적으로수승한 초선의경지 를설명하기위한제한적가르침이었다. 반면, 최상의경지인상수멸은어떠한의도도없는궁극적가르침으로서, 진정한 기회를얻는것 이라할수있다. 그렇기에전자는 방편설 이고후자는 순리설 인것이다. 方便說 (pariyāya-desanā) 은맥락을중시한다. 그렇기에다분히의도적일수밖에없으며, 필연적으로해당맥락이부여한특정한틀속에서이루어 22 Asl p Aṅguttara Nikāya IV pp Manorathapūranī IV pp

17 김경래 : 랑카섬 (Laṅkā) 의종교정체성과아비담마전통 239 진제한적가르침으로표출된다. 반면, 純理說 (nippariyāya-desanā) 은직설적이고가감없이진리를드러낸다. 이것은무미건조한형식으로표현되며이야기가진행되는무대는물론, 어떠한청자도감안하지않는다. 25 니까야의기원을정확히언제로볼것인가에대한논란과는별도로, 테라와다전통은비교적이른시기부터붓다의가르침을 방편설 과 순리설 로범주화시켜왔으며, 후자를아비담마와동일시했다. 26 그리고양자간서술상의차이에서드러나는테라와다아비담마전통은다양한전설을통해그것이지닌우수성과정통성을보장받게된다. ( 이와관련된내러티브와그해석에대해서는다음기회에자세히살펴보도록하겠다.) 테라와다전통속에서 아비담마 라는용어는다른여타의가르침, 특히숫따의가르침보다더수승하고궁극적인가르침으로정의된다. 이는앞서북방전통에서제시했던淨慧 (prajñā-amala) 와隨行 (anucara), 혹은無漏五蘊 (anāsrava pañcaskandhaka) 으로대변되는 궁극적아비달마 와유사한것처럼보인다. 그러나테라와다아비담마는궁극과세속의구분자체를인정하지않았다는점에서북방의그것과본질적인차이를지닌다. 그들은구체적인 7권의논서만을최상승의 아비담마 로제한했다. 이러한방식은궁극과세속, 즉 amala와 sāsrava를엄격히구분하여그들의논서 (śāstra) 들을후자에귀속시켰던북방전통과는전혀다른방식의해석법이었다. Ⅲ. 아비담마七論과마하위하라 앞서빠알리문헌을통해확인했듯, 테라와다전통은아비담마를 수승 한가르침 이라고정의했다. 그러나이는형이상학적인모종의사상체계가 아닌, 숫따보다수승한가르침을담고있는 7 권의논서를의미했다. 25 Lance Cousins, Pāli Oral Literature, P.Denwood and A.Piatigorsky, ed. by Buddhist Studies: Ancient and Modern, London: Centre for South Asian Studies, 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University of London, Curzon Press/Barnes and Noble, pp.1-11(=buddhism, ed. by Paul Williams, Vol. I pp , 1983), pp [ ], (pariyāyadesitañ cāpi atho nippariyāyadesitaṃ, nītatthañ c'eva neyyatthaṃ dīpiṃsu suttakovidā). Dīpavaṃsa 5.13;, (abhidhammakathā pana nippariyāyadesanā. Asl p.222.).

18 240 한국불교학 66 여기서 담마 란경장이고, 아비담마 란七論이며, 위나야 란 [ 비구 비구니바라제목차라고하는 ] 두가지분별이다. 27 한편, 논서분류에있어서는 담마상가니 (Dhammasaṅgaṇī), 위방가 (Vibhaṇga), 다뚜까타 (Dhātukathā), 뿍갈라빤냣띠 (Puggalapaññatti), 까타왓투 (Kathāvatthu), 야마까 (Yamaka), 빳타나 (Paṭṭhāna) 라는 7 가지의논서분류가성립된다. 스승들은바로이러한 [ 논서분류 ] 를공유한다. 28 여기서언급된 스승들 의아비담마 ( 七論 ) 전통은랑카섬 (Laṅka) 이라는독 특한종교 정치무대, 그리고그안에서국가종교로서추앙받던마하위하 라 (Mahāvihāra, 大寺 ) 세력과밀접한관련을맺고있었다 랑카섬의종교와정치 전법사마힌다가랑카섬을방문했을당시이곳의통치자는데와낭삐야띳사 (Devānaṃpiya Tissa, BCE 년 )30였다. 아소까의추종자였던그는마힌다와함께대형사원 마하위하라 (Mahāvihāra, 大寺 ) 를건립한후, 이를중심으로불교 ( 테라와다 ) 를후원했다. 마하왕사 (Mahāvaṃsa) 에서술된마하위하라의건립당시상황은이후이사원이지니게될종교적순수성과그에수반되는권위가붓다의正法으로부터비롯된것임을환기시켜준다 : [ 마힌다장로의설법을듣고수많은사람들이불교로전향하자데와낭삐야띳사 ] 가장로가까이다가가앉은후물었다 : 존자시여! 승자 [ 즉, 붓다 ] 의가르침이확립된것입니까? [ 그러자장로가답하기를,] 인간의왕이시여! 그렇지는않습니다. 만물의왕이시여! 왕의명령으로이곳에포살등과같은 [ 종교적 ] 행위들을위한경계영역이 [ 세워진다면, 붓다의 ] 正法이확립될것입니다. < 중략 > 경계영역이완성되자大地가진동했다 Sumaṅgalavilāsinī III p Asl p (,, ) : Asl p.2. vv.16-17; Samantapāsādikā I pp.1-2. vv.6-7; Visuddhismagga 1.4; Mahāvaṃsa ; Kyungrae Kim, Buddhaghosa and the Development of the Mahāvihāra Monastery, International Journal of Buddhist Thought & Culture 13(2009), pp E.W. Adikaram, Early History of Buddhism in Ceylon (Colombo: M.D. Gunasena & CO., LTD, 1946). 31 Mahāvaṃsa

19 김경래 : 랑카섬 (Laṅkā) 의종교정체성과아비담마전통 241 종교적순수성을지닌경계영역이확립된후, 마하위하라세력은수세기에걸쳐랑카섬의통치자들과긴밀한유대관계혹은적대관계를유지하며왕실의후원과억압을경험했고, 이에따라국가종교로서발전과타락을거듭했다. 32 위의인용문에서발견되는정법확립을통한안정은사실현존하는연대기들에서끊임없이반복되는서술구조였다. 33 랑카섬을배경으로전개된싱할라문화는태생적으로불법이전의혼란을경계했으며, 정법으로인한질서를최고의미덕으로삼아왔다. 34 이후거듭되는랑카섬의혼란 - 남인도의침입, 대기근, 승가분열등등 - 은싱할라인들로하여금끊임없이정법확립을통한질서를추구하게만들었다. 그리고이러한성향은더나아가그들의정치와종교를결속시켰다. ( 물론이러한 성향 과 결속 간의인과적선후관계는해석의여지가있다.) 마힌다와데와낭삐야띳사의일화를통해알수있듯, 랑카섬의종교와정치는매우이른시기부터긴밀한유대관계를맺으며상생관계를유지했다. 통치자들은연대기의세계관을답습하며아소까로상징되는이상적군주의전형을랑카섬에구현했다. 테라와다는이처럼강력한왕권의통제속에서그 순수성 - 이것은물론통치자의관점에서인정된순수성을의미한다 - 을유지할수있었다 CE 5.. CE 12.,.,, (, 2012), pp , Theravāda 小考 -Dīpavaṃsa Mahāvaṃsa -, 62(2012), pp ,. Bardwell L. Smith, Kingship, the Sangha, and the Process of Legitimation in Anurādhapura Ceylon: An Interpretive Essay, ed. by Heinz Bechert, Buddhism in Ceylon and Studies on Religious Syncretism (Göttingen: Vandenhöck und Ruprecht, 1978), pp ;.

20 242 한국불교학 66 그러나랑카섬의종교적순수성이왕권의개입만으로이루어진것은아니었다. 현존하는연대기를저술한것은바로마하위하라승려들이었는데, 그들은통치자들의이념을랑카섬의실정에맞게각색하여그들의역사를재구성했다. 36 비록마하위하라를제외한다른세력들이전승하던연대기들은현재남아있지않지만, 이를통해당시다양한통치이념을제시한연대기들이유통되고있었음을짐작할수있다. 따라서통치자들이학습 추구했던통치이념 이상적군주의전형인 아소까 혹은 전륜성왕 등정법에기반을둔국가통치이념 - 은승려들의종교관에서비롯된것이었다. 결국종교적순수성을지향하며승단을엄격히통제했던왕권은그들의정치적이념을승단으로부터제공받고있었던것이다. 이처럼왕권은승가에게정법이라는 순수성 을, 승가는왕권에게전륜성왕이라는절대권위의 정당성 을요구 ( 혹은보장 ) 함으로써, 이들양자는상호균형과정체성을확립해갔다. 정법을수호해낸통치자는전륜성왕과동일시되며더나아가붓다와동일한지위로까지격상되었다. 37 그리고그통치자들의종교성을보장해준것은 2-3개의유력한사원세력들이었다. 마하위하라에서분열된다수의사원세력들은통치자와함께정당성과정체성을공유하고자했고, 이과정에서그들은서로극심한마찰을겪기도했다. 이들은자신의철학적견해를正法으로합리화시키기위해각자정교한교리체계를정립했다. 논서형태로정립된그들의교리체계는점차상이한아비담마논서군으로완성되어갔다 (Bhāṭikābhaya, CE 38-66). Samantapāsādikā III pp ; (Vohāraka Tissa CE ) (Vaitulya). Nikāyasaṅgraha p.12; (Mahāsena CE ).. Mahāvaṃsa (Heinz Bechert) (Aśokas 'Schismenedikt' und der Begriff Sanghabheda, 1961). Heinz Bechert, The Beginings of Buddhist Hitoriography: Mahāvaṃsa and Political Thinking, ed. by Bardwell L. Smith, Religion and Legitimation of Power in Sri Lanka (Chambersburg: Anima Books, 1978), pp Walpola Rahula, History of Buddhism in Ceylon (Dehiwala: The Buddhist Cultural Centre, 1956), pp.66-67;.

21 김경래 : 랑카섬 (Laṅkā) 의종교정체성과아비담마전통 마하위하라七論 빠알리문헌은그들이전승한七論이붓다의궁극적깨달음을여과없이담고있다고역설한다. 따라서이들중하나라도제외시키거나, 혹은그외의다른논서들을추가하는것을결코용납하지않았다. Asl는이러한아비담마전통을고수하려는자들과이를반대하는자들간의논쟁 - 까타왓투 (Kathāvatthu) 를둘러싼논쟁 - 을자세하게기록하고있다. 39 Asl가전하는이논쟁은아비담마와관련된몇가지중요한정보를제공해주고있다. ( 까타왓투 를근거로한마하위하라의세계관에대해서는다음기회에자세히살펴보도록하겠다.) 첫째, 주석서가제작되던당시 (CE 5세기 ) 까지도아비담마七論은확립되지않았다. 물론 위딴다와다 (Vitaṇḍavāda) 로지칭되는자들이실제로누구였는지는알수없다. 40 그러나마하위하라가견지한아비담마전통을인정하지않던세력이주석서에언급되고있다는점은당시아비담마를둘러싼다양한논쟁들이경쟁사원세력들간에성행했음을시사한다. 둘째, 마하위하라는그들의종교적이상향으로서제 3결집을중시했다. 41 앞서간략히언급한문제의논서 까타왓투 (Kathāvatthu) 는제 3결집 38. (K.R, Norman) ( ) 3. (Erich Frauwallner). K. R. Norman, A History of Indian Literature (Wiesbaden: Otto Harrassowitz, 1983), pp.96-97; Erich Frauwallner, Studies in Abhidharma Literature and the Origins of Buddhist Philosophical Systems (Albany: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Press, 1995), p.41; CE 5,..,.. 三藏 (ti-piṭaka),, pp ; CE 5 Veerachart Nimanong, Theravāda Methods of Interpretation on Buddhist Scriptures, International Journal of Buddhist Thought & Culture 6(2006), pp Asl pp (Vitaṇḍavāda) Sodo Mori( 森祖道 ), The Vitaṇḍavādins as Seen in the Pāli Aṭṭhakathās, Pāli Bukkyo Bunka Kenkyu( パ - リ佛敎文化硏究 ), Essays on the Pāli and Buddhist Civilization (Tokyo, 1982).

22 244 한국불교학 66 을주도한목갈리뿟따띳사가저술한것이며, 당시결집의핵심내용이정리되어있는문헌이다. 따라서마하위하라세력은 까타왓투 를반드시아비담마에귀속시켜야만했다. 마하위하라의입장에서 까타왓투 는그들만이 붓다의가르침 이라는절대적인정당성과순수성을지니고있음을보장해주는논서였기때문이다. 실제로그들은붓다가직접 까타왓투 의내용을마띠까로정립했으며, 목갈리뿟따띳사의결집을예언했다고주장했다. 42 상당한무리수를동반했던이러한시도들은결국 제 3결집 을보존 전승한마하위하라의종교적순수성확립을위한노력의일환이었다. 이상의논의를정리해보면다음과같다 : 매우이른시기부터랑카섬의종교와정치는밀접한관련을맺고있었다. 이곳의국가종교였던테라와다는랑카섬통치자들의종교적정치이념을확립시켜주었고, 통치자들은테라와다의순수성을관리해주었다. 그러나이러한결속관계는왕권의지지를확보하기위한경쟁으로인해테라와다내부분열을야기했다. 그결과유력한사원세력들은서로격렬한논쟁을벌이면서, 자신의정통성을확립하기위해각자상이한아비담마논서들을제작 ( 혹은선별, 혹은가필 ) 했다. 따라서아비담마를인정한다는것은곧이를전승하는사원세력의정통성을인정하는것이었다. 그러므로현존하는빠알리문헌속에서발견되는아비담마의수승함은결국이를전승했던마하위하라 - CE 12세기에이르러모든사원세력을통폐합한마하위하라 43 - 의독보적순수성을의미하는것이었다. 七論을통해확립된그들만의독보적인순수성은왕권과의결속을통해통치이념으로확장되었으며, 더나아가랑카섬의종교적정체성을결정짓는문헌군이되었다 , 3. Dīpavaṃsa ; 12.9; Mahāvaṃsa ; 13.21; Samantapāsādikā I pp Asl pp Ronald Inden et.al., Querying the Medieval, Texts and the History of Practices in South Asia (New York: Oxford Univ. Press, 2000), pp.143f. 44 : Sumangalavilāsinī II p.640; Mahāvaṃsa ; 60.17;. Phra Rajpnyamedhi, Buddhism in the Kingdom of Siam: Its Past and Its Present, International Journal of Buddhist Thought & Culture 7(2006), pp

23 김경래 : 랑카섬 (Laṅkā) 의종교정체성과아비담마전통 245 IV. 결론 설일체유부와테라와다로대변되는북방전통과남방전통은서로상이한아비달마 / 아비담마전통을유지해왔다. 이들이전승한논서전통은다분히형이상학적인교리체계로서세속적인상황과는무관한것으로간주되어왔다. 본논문은이러한기존관념에대한문제의식을바탕으로아비달마와아비담마의용어정의간에발견되는차이점에주목했다. 논자는각전통에서전승된대표논서들을통해먼저북방이 궁극 과 세속 이라는엄격한범주를바탕으로아비달마를분류했음을확인했다. 이들은무루정혜와그에수반되는수행을 궁극적아비달마 로, 유루세속혜와그에수반되는수행, 그리고七論을 세속적아비달마 로규정했다. 반면, 남방은아비담마를 수승한가르침 으로규정한뒤이를마하위하라가전승하던七論으로귀속시켰다. 이는논서를세속적인것으로간주했던북방의그것과는전혀다른정의방식이었다. 북방과남방간해석상의차이는단순히학문적관점혹은서술방식에서비롯된것이아닌, 그들만의독특한맥락을바탕으로성립된것이다. ( 역사적사실여부를떠나 ) 현존하는연대기에따르면, 랑카섬의국가종교인테라와다교단은정치와밀접한관련을맺으며극심한내분을겪었다. CE 12세기이전까지아비담마논서들은분열된사원세력들사이에서다양하게전개되었는데, 이는붓다의가르침에대한그들의학문적관점을반영함과동시에각세력들의순수성과정체성을대변하는도구였다. 유력한사원세력들중하나였던마하위하라는제 3결집으로상징되는그들의종교적순수성을아비담마七論에부여했다. 결국 Asl에서장황하게서술한아비담마의우수성은다름아닌 그들 이전승한 7권의아비담마논서가지닌절대성을강조하기위한이론적토대에불과했던것이다. 수승한아비담마는곧그것을전승시킨마하위하라의우수성을의미했고, 더나아가그들이제시한통치이념과종교적순수성을기반으로형성된랑카섬의종교정체성으로직결되었다.

24 246 한국불교학 66 참고문헌 Aṅguttara Nikāya I-V, ed. by R. Morris, E. Hardy, London: Pali Text Society, Asl: Atthasālinī (Dhammasaṅgaṇī 주석서 ), ed. by E. Müller(1897), revised ed. by, London: Pali Text Society, 1979; ed. by P.V. Bapat and R.D. Vadekar, Bhandarkar Oriental Series No.2, Poona: Bhandarkar Oriental Research Institute, AKBh-p: Abhidharmakośabhāśya, ed. by P.Pradhan, Patna: K.P. Jayaswal Research Institute, AKBh-h: 阿毘達磨俱舍論 T.29 no.1558 AKBh-pm: 阿毘達磨俱舍釋論 T.29 no.1559 Dīpavaṃsa, ed. by Oldenberg, London: Pali Text Society, Kathāvatthu-aṭṭhakathā, ed. by N. A. Jayawickrama, London: Pali Text Society Mahāvaṃsa, ed. by Wilhelm Geiger, Lancaster: Pali Text Society, 2007; Cūlavaṃsa Being the More Recent Part of the Mahāvaṃsa, ed. by Wilhelm Geiger, Vols. I, II, London: Pali Text Society Manorathapūraṇī(Aṅguttara-nikāya 주석서 ) I-V, ed. by M. Walleser, H. Kopp, London: Pali Text Society, MVB: 阿毘達磨大毘婆沙論 Mahāvibhāṣāśāstra T.27 no.1545 NAS: 阿毘達磨順正理論 Nyāyānusāraśāstra T.29 no.1562 Vibhaṅga, ed. by C.A.F. Rhys Davids, London: Pali Text Society Samantapāsādikā(Vinaya 주석서 ) I-VII, ed. by J. Takakusu, M. Nagai, London: Pali Text Society Sumaṅgalavilāsinī(Dīgha Nikāya 주석서 ) I-III, ed. by T.W. Rhys Davids, J.E. Carpenter, W. Stede, London: Pali Text Society Visuddhimagga, ed. by H.C. Warren, revised D. Kosambi, Cambridge, Massachusetts, London: Harvard Oriental Studies 권오민, 유부아비달마와경량부철학의연구, 서울 : 경서원 , 아비달마불교, 서울 : 민족사 , 상좌슈리라타와경량부, 서울 : 씨아이알 김경래, Buddhaghosa and the Development of the Mahāvihāra Monastery, International Journal of Buddhist Thought & Culture Vol.13,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Buddhist Thought & Culture,

25 김경래 : 랑카섬 (Laṅkā) 의종교정체성과아비담마전통 , Theravāda 정통성에대한小考 -Dīpavaṃsa 와 Mahāvaṃsa 비교연구를중심으로 -, 한국불교학 62 집, 한국불교학회, 2012., 스리랑카테라와다의정통성확립과정에대한비판적연구, 박사학위논문, 동국대학교일반대학원 , Three Perspectives on the Doctrine of Seed (Bīja) in Abhidharma Texts: Static or Dynamic?, International Journal of Buddhist Thought & Culture Vol.20,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Buddhist Thought & Culture, Adikaram, E.W., Early History of Buddhism in Ceylon, Colombo: M.D. Gunasena & CO., LTD Akira, Hirakawa( 平川彰 ), Index to the Abhidharmakośabhāṣya ( 阿毘達磨俱舍論索引 ) vol. I/II, Tokyo: Daizo Shuppan Kabushikikaisha. 1973/1977. Bechert, Heinz, The Beginings of Buddhist Hitoriography: Mahāvaṃsa and Political Thinking, ed. by Bardwell L. Smith, Religion and Legitimation of Power in Sri Lanka, Chambersburg: Anima Books Cousins, Lance, S., Pāli Oral Literature, P.Denwood and A.Piatigorsky, ed. by Buddhist Studies: Ancient and Modern, London: Centre for South Asian Studies, 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University of London, Curzon Press/Barnes and Noble, pp.1-11(=buddhism, ed. by Paul Williams, Vol. I pp ) Cox, Collet, Disputed Dharmas Early Buddhist Theories on Existence, Tokyo: International Institute for Buddhist Studies Frauwallner, Erich, Studies in Abhidharma Literature and the Origins of Buddhist Philosophical Systems, Albany: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Press Gethin, Rupert, Was Buddhaghosa a Theravādin? Buddhist Identity in the Pāli Commentaries and Chronicles. In How Theravāda is Theravāda? Exploring Buddhist Identities, eds. Peter Skilling, Jason A. Carbine, Claudio Cicuzza, and Santi Pakdeekham, Chiang Mai: Silkworm Books Inden, Ronald, and Walters, Jonathan S., and Ali, Daud., Querying the Medieval, Texts and the History of Practices in South Asia, New York: Oxford Univ. Press

26 248 한국불교학 66 Mori, Sodo( 森祖道 ), The Vitaṇḍavādins as Seen in the Pāli Aṭṭhakathās, Pāli Bukkyo Bunka Kenkyu( パ-リ佛敎文化硏究 ), Essays on the Pāli and Buddhist Civilization, Tokyo Nimanong, Veerachart, Theravāda Methods of Interpretation on Buddhist Scriptures, International Journal of Buddhist Thought & Culture Vol.6,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Buddhist Thought & Culture, Norman, K. R., A History of Indian Literature, Wiesbaden: Otto Harrassowitz, Rahula, Walpola, History of Buddhism in Ceylon, Dehiwala: The Buddhist Cultural Centre Rajpnyamedhi, Phra, Buddhism in the Kingdom of Siam: Its Past and Its Present, International Journal of Buddhist Thought & Culture Vol.7,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Buddhist Thought & Culture, Smith, Bardwell L., Kingship, the Sangha, and the Process of Legitimation in Anurādhapura Ceylon: An Interpretive Essay, ed. by Heinz Bechert, Buddhism in Ceylon and Studies on Religious Syncretism, Göttingen: Vandenhöck und Ruprecht 접수일 : 심사수정일 : 게제확정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