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012 Contents 02 마음이 넘실대는 보늬숲농장의 식탁에서 맛있는 한밤이야기 08 나는 한국사람입니다 라고 말하는 충주 쥬디스팜 의 쥬디 라구나씨의 식탁을 만나다 한국농업의 희망과 꿈 그리고 그분들의 열정에 대해서 툭~ 따서

Size: px
Start display at page:

Download "March 2012 Contents 02 마음이 넘실대는 보늬숲농장의 식탁에서 맛있는 한밤이야기 08 나는 한국사람입니다 라고 말하는 충주 쥬디스팜 의 쥬디 라구나씨의 식탁을 만나다. 08 37 한국농업의 희망과 꿈 그리고 그분들의 열정에 대해서 13 12 툭~ 따서 "

Transcription

1 Farm food table & Food art culture Magazine March 2012 창간호 March 2012 창간호 Farm food table & Food art culture Magazine 농가의 식탁 은 농촌의 자연 속에서 먹는 단순한 밥상을 글로벌한 디자인의 식탁으로 끌어올려 농촌에 식문화를 입히는 매거진입니다.

2 March 2012 Contents 02 마음이 넘실대는 보늬숲농장의 식탁에서 맛있는 한밤이야기 08 나는 한국사람입니다 라고 말하는 충주 쥬디스팜 의 쥬디 라구나씨의 식탁을 만나다 한국농업의 희망과 꿈 그리고 그분들의 열정에 대해서 툭~ 따서 쓱~ 닦고 3 숨 쉬는 맑은 채소 두리농원 김상식, 김민자 부부의 건강한 식탁 17 우리전통음식 알리기 <삼짇날> 식탁에서 먼저 알려주는 봄, 아름답고 멋있는 화전 22 농업 문화로 풀어보자 도심 속 식문화 교육의 전당 쌀박물관을 소개합니다 40 귀농을 준비하는 이들의 아주 특별한 2모작 44 건강한 컬러푸드 맛과 건강,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라. 48 가을향기의 박덕순 원장에게 듣는 에코뷰티 보들보들... 자연발효한 천연마사지로 생기있는 봄을 준비하세요 OM's Hanji Studio 엄명숙 작가의 글로벌한 감각의 디자인 _인터뷰 한지를 소재로 하여 글로벌한 디자인의 생활 가구와 소품 등을 만들다. 29 식문화인이 말한다. The Red Table - 강원도 횡성 청일관광농원의 맛집탐방기 34 농민은 괴롭고 힘든게 아니라 농민이라서 즐겁다. 50 이미현의 생활 속 아이디어 아무것도 버리지 마세요. 나만의 느낌을 전하는 봉투 만들기 52 자연과 함게 떠나는 여행 나 찾다가 없거든...섬진강 봄향기를 따라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거라 대학 첫 방학에 난생처음 엄마와 단둘이 홍콩여행을 가다. 56 도시in 칼럼 도시농업은 호박벌과 호박꽃의 관계 58 우리의 오래된 미래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녹색우체부 민승규박사와의 인터뷰 농가의 식탁은 농업의 오리진(origin)입니다 오마트 이준호 과장의 추천상품 Hot 아이템, _MD가 추천해요. 54

3 마음이 넘실대는 보늬숲 농장의 식탁에서 맛있는 한밤이야기 글_최지연 사진_권단원 곧고 굳은 농심으로 30년간 일궈낸 보늬숲과 농부의 마음으로 차려낸 밤 요리가 가득한 충북 충주의 보늬숲농장을 찾아 안주인 김영숙 대표가 직접 만든 농가의 식탁을 만나보았다. 생산과 체험을 뛰어넘어 새로운 문화가 묻어나는 감동스러운 농가의 식탁. 보늬숲농장이 밤으로 말하는 농가의 식탁 이야기를 들어보자. 찬바람이 부는 겨울밤이면,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 는 군밤. 솔솔 피어오르는 연기와 군밤 익는 구수한 냄새, 군 밤 장수의 총총대는 발동작이 지나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한다. 겨울의 풍경에 따스한 온기를 더하는 우리의 밤은 관혼상제 에 필수적인 과실로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했다. 특히, 예로부 터 다남( 多 男 )을 상징하여 혼례 때 며느리가 시부모에게 폐백 을 올리면 아들을 많이 낳으라는 뜻에서 밤을 던져주는 풍속 이 있었고 며느리는 그것을 받아두었다가 신방에서 먹었다. 밤은 탄수화물, 단백질, 기타지방, 칼슘, 비타민(A, B, C) 등 이 풍부하여 발육과 성장에 좋다. 특히,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어 피부미용과 피로회복, 감기예방에 효능이 있으며 생밤 은 비타민 C 성분이 알코올의 산화를 도와 술안주로도 좋다. 밤은 주로 날로 먹거나 삶아서 먹는데, 수분이 13% 정도 되 도록 말리면 당도가 더 높아진다. 꿀, 설탕에 조리거나 가루 를 내어 죽, 이유식을 만들어 먹고 통조림, 술, 차 등으로 가공 하여 먹는다. 그 밖에도 밤은 비타민 B 1 이 쌀에 비해 4배 이상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고, 노화를 방지 해줘 피부미용에도 좋다. 이처럼 영양이 풍부해 삶거나 구워 먹기에 익숙한 밤이지 만 밤도 여러 종류 있다. 먼저 단택, 가장 빨리 수확되는 밤 (9/1~9/15일경)으로 모양은 예쁘지 않지만, 밤에 칼집을 넣 어 구우면 속껍질까지 싹 벗겨져 군밤용으로 많이 쓰인다. 이 평 은 단택 다음에 수확되는 밤(9/16~9/30일경)으로 겉껍질 이 초콜릿 색깔처럼 짙으면서, 속껍질이 떫지 않아 생으로 먹 을 때 속껍질도 함께 먹을 수 있는 밤이다. 옥광 은 이름처럼 구슬같이 동그랗고 빛이 나며 머리 부분이 다른 밤에 비해 유 별나게 작은 것이 특징이며 시중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밤이다. 석추 의 생김은 일반 밤과 비슷하나, 좀 더 통 통하고 동그스름하며 윤기가 나고 밝은 노란 빛이 감도는 특 징이 있어 익었을 때 속살이 노란게 보기만 해도 입안에 군침 이 돈다. 만적 은 제일 늦게 수확하는 밤으로 다른 밤에 비해 굉장히 크고(달걀보다 더 큰 것도 있음) 물이 많고 육질이 연해 생율 이나 샐러드용으로 적합하다. 9~12월이 제철인 밤을 오래도 록 보관하기 위해서는 상온보다 비닐백이나 비닐봉지에 밤을 넣고 밀봉시켜 0~-1 에서 냉장 보관하면 1~2개월 정도 싱 싱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6 7

4 30년 밤 농사 외길 인생, 보늬숲농장 이야기 보늬숲농장? 보늬가 무슨 뜻인가요? 허허허. 대학 교수님들도 잘 모르는 말이 바로 보늬 지요. 보늬란 밤이나 도토리 같은 견과류의 속 껍질 을 일컫는 순우리말이예요. 이곳이 30년 동안 가꾸 어낸 숲이니 보늬숲농장이 아니겠습니까? 충주시에서 자동차로 20여 분 거리에 있는 보늬숲농 장은 김의충 대표의 30년 삶이 고스란히 묻어난 곳 이다. 보늬를 담담히 말하는 김 대표의 거무스름한 얼굴에는 농업을 향한 진심과 힘이 느껴진다. 김 대표의 농업 이야기는 19세부터 시작된다. 김 대 표는 교장 선생님이셨던 아버지의 기대와는 달리 어 린 시절 농장에 움막을 짓고 살면서 밤 농법을 연구 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걷기도 힘들 만큼 넓은 농장을 제초제 없이 풀을 베어 가꿔냈다. 30년 동안 을 오로지 밤을 연구하며 농부라는 이름이 결코 부끄 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살아온 그였다. 그리고 현 재는 자신만의 농법으로 특별한 밤 맛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한 톨 한 톨 모두 다 맛있고 얼마나 알찬지 정말로 달콤한 꿀맛 같아서 김 대표의 밤을 맛본 사 람은 다른 밤을 먹기 힘들다고 한다. 아마 이렇게 좋 은 밤은 그동안 흘렸던 김 대표의 땀과 열정, 노력이 일궈낸 자연의 선물이 아닐까? 김 대표는 제초제를 전혀 쓰지 않고 130,000m² 규 모의 농장을 며칠이 걸려서라도 일일이 손으로 잡초 를 뽑는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땅속의 모세혈관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모 세혈관이라 하면 작물의 뿌리가 땅속의 양분을 빨아 들이면서 생기는 길을 말하고 이 공간이 많아야 자생 력을 갖춘 땅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 농법의 기본이다. 모세혈관이 많은 땅에서 자란 밤의 맛은 뛰어나다. 밤나무가 좋은 양분을 충분히 빨아들였기 때문이다. 김 대표에게 땅만큼 고수하는 원칙이 있다면, 힘들게 농사지은 밤을 밭때기 채 떠넘기는 것이 농부로서의 자존심을 버리는 것이라는 점이다. 아무리 고생스러 워도 직접 소비자를 찾아다니며 직거래 원칙을 고수한 다. 시장이나 마트보다 특정 친환경 쇼핑몰이나 인터 넷커뮤니티를 통해 고객과 교감을 느끼며 30년 단골 손님을 지켜가고 있다. 김 대표와 아내 김영숙 씨는 황토방을 지어 고객이 농 사짓는 모습을 직접 보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 했다. 이곳을 방문한 누구든 자연 안에서 쉬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휴양지를 마련해 자연의 소중함 을 일깨우고 앞으로도 더불어 살아갈 것이라는 약속 을 지키고 있다. 마음이 시골로 향해있는 사람은 최소한이라도 행복 한 겁니다. 왜냐하면, 꿈을 꾸고 있으니까요. 열정을 가슴에 품고 사는 것, 그게 바로 회춘 아닙니까? 제 밤 을 찾아주는 모든 사람에게 꿈을 함께 나누고 느끼는 공간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아내와 함께 황토 방을 만들었어요. 보늬숲농장의 철학을 묻자 때로는 미련하고 곰같이 살아왔는데, 세월이 지나니 그것이 지혜인 것 같아요. 농토는 반드시 농사짓는 데 쓰여야 합니다. 100평이 든, 200평이든 진심을 다하고 내 밤에 책임을 다해 애 쓰다 보니 그 마음을 모두가 알아주더군요. 나무를 농 산물을 얻는 수단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나무는 키 우는 게 아니라 함께 사는 것입니다. 김 대표의 손길과 자연이 함께 가꾸어낸 단 하나의 숲, 보늬숲. 앞으로 아들 김범 씨와 함께 가꿀 보늬의 아름 다운 숲과 이야기가 어떤 감동을 선물할지 기대된다. 8 9

5 잘 익은 배추김치를 넣고 그 위에 김가루를 얹은 밤묵밥 숙주와 밤묵말랭이의 조화 밤묵말랭이잡채 등 밤요리는 보늬숲농장이 최고로 유명해요. 밤녹말가루 해물파전파전 농가의 식탁에서 맛있는 밤요리 드셔 보실래요? 밤오디샐러드 깻잎장아찌 밤묵밥 밤묵말랭이 잡채 밤묵과 손두부 재료 밤묵말랭이, 콩나물, 시금치, 당근, 양파, 고추, 느타리버섯, 들기름, 참기름, 갖은 양념 (소금, 후추, 간장, 설탕, 깨소금, 마늘 다진 것) 만들기 1 콩나물(머리와 꼬리를 자른다), 시금 치를 다듬어 둔다. 2 양파, 당근을 채 썬다. 3 콩 나물, 시금치, 양파, 당근을 살짝 볶는데 다진 마 늘 조금과 홍고추를 더하면 풍미를 더할 수 있 다. 4 밤묵말랭이는 뜨거운 물에서 40~50분 정 도 불린 뒤, 물에서 건져 소쿠리에서 물기를 뺀 다. 5 소쿠리에 건져둔 밤묵말랭이를 들기름에 볶아 준비해둔 야채와 함께 버무린다. 이때, 간 장, 설탕, 참기름, 깨소금으로 간을 맞춰 먹기 좋 게 담아낸다. 우리를 반기는 보늬숲농장의 맛있는 식탁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밤 묵밥이다. 보통 도토리묵에 익숙 한 우리에게 밤묵은 이색적이었다. 도토리묵보다 점성이 떨어져 2번 을 가공해야 만들 수 있다는 밤묵 은 보늬숲농장의 안주인 김영숙 사 장님께 아직 남겨진 숙제와도 같은 부분이다. 도토리묵은 떫은맛이 느 껴지기 쉬운데, 밤묵은 도토리묵과 달리 떫은맛이 없고 부드러워 밥과 함께 국처럼 먹기에 안성맞춤이었 다. 특히 밑간이 된 쫑쫑 썬 김치와 김 가루에 밥을 말아 소금에 박아뒀던 고추를 썰어 만든 양념간장을 얹어 먹으니, 깔끔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밤묵을 더욱 맛깔스럽게 해 주었다. 또한,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용으로 더없이 반가운 음 식이 아니겠는가. 밤묵밥 옆에는 밤녹말가루 해물파 전이 내 젓가락을 향해 손짓하고 있었다. 밤녹말가루 해물파전은 밤 녹말가루와 오징어, 파, 새우살을 얇게 부침개처럼 부쳐내어 일반 해 물파전보다 찰지고 쫄깃쫄깃해 구 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역시 시골밥상은 넉넉한 인심이 가 장 큰 장점이다. 오늘을 위해 이웃 에서 직접 집에서 만든 손 두부와 밤묵을 가져와 식탁을 더욱 풍성하 게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었다. 붉은 빛깔이 맴도는 이것은 무엇인 고? 오디와 마요네즈를 믹서기에 갈아 만든 소스에 밤, 사과, 당근을 버무려 만든 밤오디샐러드. 색은 좀 탁해도 상큼하고 달달한 맛이 계속 손이 가게 하였다. 익숙한 만큼 꾸준히 사랑받는 깻 잎 장아찌도 이날 식탁에서 한몫했 는데 이 깻잎 장아찌도 김영숙 대 표가 손수 담갔다고 한다. 차분하 게 깻잎을 한 장씩 겹겹이 쌓아 실 로 꿰매어 끓는 물에 숨만 죽일 정 도로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꼭 짠 뒤, 양조간장, 설탕, 들기름, 통 깨로 양념장을 만들어 꿰맨 실을 풀러 깻잎 4~5장 사이사이에 얌전 히 양념을 끼얹어 만든다고 하니, 쉽게 접하는 음식이라고 결코 쉬운 음식이 아님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이 얼마나 큰 정성이 담긴 반찬인 지, 오늘부터 깻잎장아찌를 사랑해 야겠다. 이날 식탁에서 가장 구미를 당긴 것은 밤묵말랭이 잡채였다. 원래 잡채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콩나 물의 아삭한 맛과 밤묵말랭이의 쫄 깃함이 너무도 잘 어우러져 잡채 주변에서 내 젓가락을 계속 서성이 게 했다. 밤묵말랭이를 만드는 것 역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하 니, 하루빨리 김영숙 사장님이 직 접 만든 밤묵말랭이가 완성되기를 기대해 본다

6 나도 한국사람입니다. 라고 말하는 충주 쥬디스팜 의 쥬디 라구나씨의 식탁을 만나다. 집안 가득 고소한 볶음 요리 냄새가 진동한다. 꿀꺽, 냄새만으로도 침이 저절로 넘어간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먹음직스런 필리핀 음식이 한 상 가득하다. 바나나 스프링롤, 판싯, 나타드코코 샐러드, 포크 위드 아프리타다, 프라이드 누들 위드 포크, 잭플롯... 요리를 만든 건 필리핀 여성 쥬디 라구나(Judy Laguna)씨다. (글_민경은 사진_권단원) 그녀가 오늘 차려낸 필리핀 음식 중에는 큰 명절이든 소 소한 모임이든, 필리핀 사람이 서넛 이상 모인 자리에 꼭 있어야 하는 음식 판싯 이 준비되어 있었다. 한국의 잡채와 비슷한 판싯 은 필리핀말로 프라이팬에 볶아내 는 면요리를 뜻한다. 팟싯은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에서 가장 중요하고 성대 하게 챙기는 명절인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비롯해 소규 모 가족 모임이라도 빠지지 않는 음식이란다. 한국에 서 잔치 음식으로 나눠 먹는 잡채랑 비슷한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필리핀에서 여자는 18살, 남자는 20살 이 되면 한국의 환갑잔치처럼 장수를 기원하는 성대한 잔치를 여는데 이때 판싯 은 꼭 있어야 하는 음식이에 요. 열대과일이 많은 필리핀에서는 과일을 이용한 샐러드 나 간식이 많다. 라구나 씨가 상에 올린 나타 드 코코 샐 러드(Nata De Coco Salad)는 코코넛의 과즙을 발효시 켜 만든 젤리인 나타 드 코코에 우유와 휘핑크림을 섞어 만든 소스를 가미해 만들었다. 한입 먹어보니 크림의 부 드러움과 달콤함이 젤리에 그대로 입혀져 아이들 입맛 제대로 사로잡는다. 필리핀에서 과일은 후식으로 제공 되기도 하지만, 무더위 속에서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도 한다. 필리핀에는 과일 종류도 많지만, 익히지 않고 먹 는 우리와는 달리 삶거나 튀기는 등 그 조리 방법도 다 양하다. 바나나 스프링롤도 과일을 튀겨서 만들어 낸 필 리핀 대표 간식이다. 튀김옷의 바삭함과 부드러운 바나 나 향이 만나 한번 맛보면 계속 먹고 싶어지는 중독성 강한 요리이다. 그녀는 가끔 동네 이웃을 위해 필리핀 요리를 만든다. 고향에 대한 진한 향수가 묻어있는 필리핀 음식은 한국 인 취향과 아주 잘 맞아 이웃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특 히 향이 강하지도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 많이 먹어도 속 이 편하다는 것이 이웃의 설명. 요리 방법도 한국과 많 이 다르지 않고 소스가 규격화되어있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요리할 수 있단다. 필리핀 음식은 채소보다도 육류 를 이용한 음식이 주를 이루며 그중 생선요리가 대부분 을 차지한다. 특별한 날에 주로 사용되는 요리는 랙천 이라고 하는 숯불 돼지고기로 남편 민복기 씨가 라구나 씨와 혼인할 때 처가식구들이 대접해주었던 음식이기 도 하다. 때문에 필리핀 요리들은 고향에 계시는 라구나 씨의 가족과 어머니를 생각나게 한다고 했다. 현재 라구나 씨는 충북 충주에서 쥬디스팜 이라는 복숭 아 농장을 남편 민복기 씨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녀 의 고향인 산마르크스에서도 농사일을 도왔던 터라 복 숭아 농사는 크게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요즘 쥬디스 팜 에서는 부부가 함께 체험농장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 내고 있다. 체험농장이 완성되면 필리핀에 있는 가족 들을 모두 초대해 저희 복숭아 농장에서 파티할 거에 요. (웃음) 환하게 웃는 라구나 씨의 얼굴을 보며 그녀 의 소망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바란다. 판싯 (Fried noodle with chicken) 재료 비혼, 양배추, 양파, 마늘, 피망, 돼지고기, 후춧가루, 간장 올해 13년 차 주부인 라구나 씨는 남편 민복기 씨와 결혼하면서 한국생활을 시작했다. 고향 필리핀에 있을 때부터 야무지고 성실하 기로 유명했던 그녀는 필리핀 요리뿐 아니라 한국음식 도 프로급이다. 그녀에게 질문을 던진다. 한국요리는 잘하세요?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나도 한국사람입니 다. 라고 말하며 일 년이면 6번의 크고 작은 제사와 명 절을 치르면서 그녀만의 한국요리 노하우가 생겼다고 한다. 라구나 씨가 10년째 보고 있다는 영어로 된 한식 요리책은 얼마나 보았는지 너덜너덜하다. 5년 전 돌아 가신 시아버님의 반찬을 위해 보고 또 보았다고 하니 그 동안의 정성이 어떠했을지 짐작이 간다. 라구나 씨에게 한식을 만드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묻자 한국요리는 갖은 양념이 함유되어야 하므로 요리시간이 많이 걸리 고, 반찬가짓수도 너무 많다. 라고 답했다. 필리핀 사람 들은 대개 한두 가지 반찬을 가지고 밥을 먹는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만들기 1 가는 면인 비혼(Bihon)을 준비한다.(쉽게 구할 수 없다면 당면이나 국수로 해도 무방하다.) 2 비혼 면을 씻어 분리한 뒤, 뜨거운 물에 잠깐 담가둔다. 3 양배추 양파 마늘 피망 등 각종 채소와 돼지고기를 잘게 썰어 둥근 팬에 넣고 볶는다. 4 둥근 팬의 재료가 어느 정도 익으면 준비한 면을 넣어 함께 볶는다. 5 간은 후춧가루와 간장으로 맞춘다. 이때 물을 조금 넣어주는데, 물 대신 닭 육수를 넣으면 훨씬 풍미가 좋다

7 잭플롯 나타 드 코코 샐러드(Nata De Coco Salad) 바나나 스프링롤 (Banana Springroll) 재료 바나나 2개, 춘권피 16장, 달걀 흰자 1개,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반으로 자른 후 다시 길이로 4등분한다. 2 춘권피에 바나나를 놓고 돌돌 만 다음 달걀흰자를 춘권피 끝에 발라 풀어지지 않게 한다 의 식용유에 노릇하게 튀겨낸다. 포크 드 아프리다다 (pork with Afritada) 14 15

8 툭~ 따서 쓱~ 닦고 3 숨 쉬는 맑은 채소 두리농원 김상식, 김민자 부부의 건강한 식탁 글/사진_박종열 농가의 식탁은 농부의 땀과 열정 그리고 부지런함으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더욱 맛나 보이고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것 같다. 각종 화학 비료들로 커온 농산물이 가득한 우리네 밥상을 보다가 이곳 농가의 식탁을 보면 보기엔 채소 위주의 부실한 밥상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그 채소 한잎, 나물 한 그릇이 얼마나 풍성한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래서 나만의 텃밭을 가꾸고 싶어지기도 하고 어서 빨리 봄이 와서 봄볕 받으며 한가로이 들로 산으로 나물을 캐러 가고 싶어지기도 한다. 이곳 두리농원의 안주인 김민자 대표는 마을을 찾아주신 체험객들을 맞이하랴, 쌈채소 재배하랴, 아이들 뒷바라지하랴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도 모를 정도다. 바쁜데도 불구하고 손님들 오신 다고 부리나케 차려낸 밥상은 한겨울 농부의 밥상답게 조촐하고 깔끔하다. 막 하우스에서 따온 쌈 채소가 가지런하고, 지금 장독대에서 꺼내온 듯한 머구(머위)잎 장아찌와 이제 막 무친 듯한 겉절이 들이 둘러싼 가운데 유기농 오색 쌀밥과 쌀뜨물로 맛을 내 구수한 쌈추 된장국이 먹음직스럽게 놓였다. 김민자 대표는 음식 맛의 비결이 늘 준비되어있는 다시물이라고 귀띔한다. 다시마, 멸치, 양파, 대파, 무를 넣고 푹 곤 다시물은 이 집의 음식 맛의 기본이 되고 있다. 수산물만 빼면 이 집에서 농사지어 만든 음식들이니, 오늘은 몸에 건강한 시골 밥상으로 호강한다. 두리농원은 3 숨 쉬는 맑은 채소 라는 자체 브랜드로 유기농산 물 전문 판매점과 친환경농산물 급식으로 연간 7,000명 이상의 체 험객을 통해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사계절내내 공급처 에 납품 가격차이가 없도록 하여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 다. 김 대표는 5ha 규모의 자동화 하우스 시설을 갖춘 쌈채소 생산 단지를 조성해 적겨자, 생채, 케일, 엔다이브, 쑥갓 등 25여 종의 유 기농 쌈채소를 키우고 있다. 두리농원의 채소는 쓴맛이 나는 일반 쌈채소와는 달리 쌈채소 고유 의 맛과 향이 살아있어 씹을수록 향긋한 맛이 일품이다. 이곳 유기 농 쌈채소 맛의 비결은 김 대표만의 유기농 철학 때문이 아닐까? 16 17

9 치커리겉절이 톳나물초무침 치커리를 먹기 좋게 자른 후 매실액, 조선간장, 고춧가루, 양파, 깨소금을 넣고 살살 버무려 준다. 직접 담근 된장을 기본으로 하여 톳, 고추장, 양파, 파, 식초를 넣고 무친다. 참나물무침 참나물을 살짝 삶은 후 된장, 조선간장, 다진파, 매실액을 넣 고 조물조물 무친다. 쑥갓무침 쑥갓을 끓는 물에 데친 후 된장, 조선간장, 매실액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뒤뜰에서 많이 자생하는 머구잎을 뜯어 만든 머구잎 장아찌는 간장과 다시물, 매 실액을 섞어 부었다는데, 장아찌라고 믿 기지 않을 만큼 모양이 흐트러짐 없이 본 래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 10개월 동안 숙성되어서 그런지 머구잎의 풍미가 살 아 있으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참기름과 썩 잘 어울려 개운한 밑반찬이 되었다. 겨울인데도 김민자 대표의 밥상에는 늘 싱싱하고 상큼한 향내가 넘친다. 이 집에 서 직접 만든 된장과 고추장을 섞어 만든 쌈장이 한 종지 놓이고, 숭숭 썬 양파와 먹기 좋게 자른 치커리가 버무려져 접시 에 담겼다. 이 치커리겉절이는 조선간장, 고춧가루, 양파, 매실액 만으로 맛을 내 어 깔끔하다. 된장, 매실액으로 무친 나 물이 한 접시, 된장으로 버무린 톳무침, 그리고 큰 접시에 싱싱한 쌈채소가 한 상 이다. 상추, 케일, 쑥갓, 치커리, 비트, 적 상추. 다양한 쌈채소에 김이 모락모락 나 는 밥과 쌈장을 가득 얹어 먹는 쌈밥은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울 정도로 우리네 입맛을 돋운다. 쌈채소 몇 가지를 한데 모아 쌈장에 쌈 싸먹으면 아삭하며 상큼 하고 쌉쌀하며 아릿한 여러가지 쌈채소 의 진한 향과 맛을 입안 가득느낄 수 있 다. 음식의 풍미를 결정하는 요소 중 향 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데, 본래의 입맛을 잃어버린 도시인의 밥상에 견주 면 조촐한 이 밥상은 얼마나 건강하고 풍 성한지 모른다.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의 음식을 직접 생산하는 유기 농산물을 사용해 만든 건강 한 밥상은 아마도 이곳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 을 때부터 기대하기 시작했던 맛이었을 것이다. 믿을만한 유기농 식단이면 부르는 게 값인 요즘. 혀끝에서부터 전해지는 짜릿한 자극에서 벗어나 정직한 농가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아마도 이곳 의 식탁이 생각날 것 같다. 농부와 도시민이 다 함께 사는 길을 택하는 친환경 밥상이야말로 우 리의 식탁과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채소 몇 가지만와 쌈채소로 만든 겉절이, 장아찌 만으로도 훌륭한 밥상을 만들어 내는 농부의 밥 상을 닮고 싶다. 내 아이에게 먹이는 좋은 음식을 만든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사장님, 이거 그냥 따서 먹어도 돼요? 네, 이렇게 소매에 쓱싹 닦아 먹어도 맛이 좋습 니다. 상추를 직접 뜯어 한입에 넣으며 김상식 대표는 웃으면서 이렇게 답한다. 지난 1월 중순 담양군 수북면 황금리에 위치한 두리농원에는 싱싱한 쌈채소를 뜯으려는 농민들로 북적였다. 농민들 은 한 손에 쌈채소 빈 박스를 들고 상추며 겨자, 쑥갓 등을 뜯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들은 청원군 에서 산지견학을 온 농업인들로, 쌈채소의 유기 재배현장을 확인하고 있었다. 머구잎장아찌 다시물을 끓이고 간장, 매실액을 넣어 10개월 숙성시킨후 먹을 때 참기름을 약간 넣으니 쌉싸름한 맛이 없어진다

10 우리전통음식 알리기 <삼짇날> 화 전 재료 젖은 찹쌀가루 200g. 식용꽃, 식용유, 소금 5g, 꿀 만들기 1 찹쌀가루에 따뜻한 물 3큰술, 소금을 넣어 익반죽하여 치댄다, 2 진달래 꽃잎은 깨끗하 게 씻어 물기를 없앤다. 3 반죽한 찹쌀가루를 지름 5cm, 두께 0.4cm의 동글납작한 화전을 빚어 기름 두른 팬에 지져낸 다음 한 번 뒤집 고 양 쪽 모두 다 익었을 즈음 꽃잎을 얹는다. 4 접시에 꿀을 발라 화전을 담고 꽃 위에 꿀 을 덧바른다. 견학 중인 농업인들은 땅속의 미생물을 눈으로 보고 싱 싱한 채소를 직접 뜯으며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이해도 를 높였다. 김 대표는 먹을거리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 해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두리농원은 이처럼 체험객들과 밀착되어 있다. 유기농업 의 가장 큰 문제가 유통인데, 못 팔아서 어려운 적은 없 었다고 말할 정도로 이곳의 쌈채소는 소비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언제부턴가 웰빙 바람 을 타고 친환 경 쌈채소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와 같은 현실을 반영 하듯, 일반 쌈채소에 비해 이곳의 쌈채소는 가격이 2배 정도 비싸지만, 전국에서 주문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친 환경농업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들을 위주로 두리영농조 합법인을 조직 5ha 규모의 자동화 하우스 시설을 운영하 고 있고, 쌈채소 생산단지를 조성해 정성껏 재배한 상추, 샐러리, 적상추, 쌈추 등 25여 종의 유기농 쌈채소를 상 품화한 자체 브랜드 3 숨쉬는 맑은 채소 를 개발 출하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의 수북면 황금리는 지역의 유 기농 중심지가 되었다. 이곳에서 생산된 쌈채소는 광주 인근의 식당과 단체급식, 대형유통업체, 생활협동조합 등에 전량 납품된다. 일반 재배와 별 차이가 없는 듯 보이지만 사실 유기농으 로 짓는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초창기에는 많 은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내 아이에게 먹이는 좋은 음식 을 만든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농사를 지어준다 는 평범한 진리를 굳게 믿으며, 채소들 이 스스로 잘 자라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자신의 몫이라 고 김 대표는 웃으며 말한다. 식탁에서 먼저 알려주는 봄, 아름다움과 멋의 화전 글/요리_권영임 사진_권영심 봄 이란 단어는 여자들을 설레게 하는 묘한 매력 이 있다. 예로부터 음력 3월 3일은 삼짇날이라 하여 여자 의 날 로 통했고, 이날 여인네들은 산과 들에 피 어난 꽃망울들과 마주하기 위해 꽃놀이 즉, 화전 놀이를 떠났다. 화전놀이는 이름 그대로 여인네들이 함께 화전( 花 煎 ) 을 구워 먹는 것이 행사의 핵심이다. 화전놀이를 떠난 아낙네들은 숲 속에 솥을 걸고 주변에서 진달래 꽃을 따다가 전을 부친다. 찹쌀가루에 반죽하여 참 기름을 발라가면서 둥글게 지지고 진달래 꽃잎을 얹 고, 꿀을 발라 먹으면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 맛있는 화전이 완성된다. 이날의 음식은 집에서 가족 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음식을 장만할 때와는 달리 편 한 마음으로 장난도 치며 음식을 만든다. 그 결과 화 전이 붉고 검고 얄궂은 음식이 되고 말지만 즐겁기만 하다. 배불리 먹고 마시는 행위는 긴장을 완전히 풀 어헤치고 일상의 책무에서 벗어나 마음 놓고 놀아 보 게 하는 동기가 된다. 이러한 이유로 삼짇날이 여자 의 날 이라고 불리는 것인가 보다. 평소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여성들을 위해 삼짇날의 풍속이 다시금 그 리워지는 요즘이다. 올 삼짇날(3월 24일)은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함 께 화전도 부쳐 먹고 작년에 담가둔 두견주도 한잔하 면서 올해의 풍년을 기원해 보자

11 우리의 슬기로운 조상들은 예부터 24절기를 두 고 절기마다 다양한 세시풍속과 절기음식을 즐 겨왔지만, 현대사회에 들면서 상업화의 물결을 타고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패밀리 레스토랑이 우리의 식탁을 대신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추석, 설 등 고유의 큰 명절을 제외하고는 식탁에 서 우리의 전통음식이 사라지고 거의 잊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평상시에 우리의 식생활에서 유용되는 음식과는 별개로 절기음식은 명절 등 그 날의 뜻을 새기기 위해 만드는 특 별한 음식으로, 절기음식은 각 절기마다 가장 흔한 재료 즉, 제철 재료로 만든 음식이므로 잘 알고 응용하게 되면 웰빙 이 화두인 21세기에도 어울릴 만한 식이요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웰빙, 로하스(LOHAS)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생활에서 가공식품보다는 유 기농산물, 무공해식품, 자연식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고 있다. 따라서 이에 사라져 가고 있는 절기음식과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살리고 각 절기에 따른 고유한 음식문화와 풍 습을 현대인에 맞게 보급한다면 우리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주게 될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다달이 있는 절기에 따라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를 절식( 節 食 )이라 하고, 시식( 時 食 ) 은 계절에 따라 나는 재료로 만든 음식을 통틀어 말한다 3이 3번 겹친 길일로 여기며 봄이 본격적으로 돌아온 절기 청 면 삼짇날은 봄을 알리는 명절이다. 이날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고 하였다. 이날에 장을 담그면 맛이 좋다고 한다. 또한 농경제( 農 耕 祭 )를 행함으로써 풍년을 기원하기도 한다. 삼짇날은 뱀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나오기 시작하는 날이 라고도 하며, 나비나 새도 나타나기 시작하기도 한다. 경 북 지방에서는 이날 뱀을 보면 운수가 좋다고 하고, 또 흰나비를 보면 그해 상을 당하고 노랑나비를 보면 길하 다고 한다. 재료 오미자 50g, 녹두가루 10g, 물 1/4 컵, 소금 1g. 설탕 20g, 꿀, 배 한 쪽, 잣 만들기 1 생수 5컵을 오미자에 부어 24시간 냉장 고에서 차게 우린다. 2 우려낸 오미자 물 을 면보에 걸러 설탕을 넣고 5분 정도 중 불에 끓인다. 3 녹두가루에 소금, 물을 넣 고 칼국수 반죽을 하여 얇은면을 만든다. 4 끓는 물에 면을 삶아 찬물에 헹궈 소쿠 리에 받혀 물기를 뺀다. 5 오미자를 우려낸 물에 꿀을 넣어 섞어 녹두국수와 꽃 모양 의 배와 잣을 띄운다

12 두견 화채 재료 진달래꽃, 녹말 2큰술, 오미자 100g, 생수 2L, 꿀 한 컵 만들기 1 오미자를 물에 씻은 후 생수에 담가 24시간 차게 두어 우려낸다. 2 오미자 물을 면보에 걸러 5분 정도 중불에 끓인 후 식힌다. 3 다 시 차게 식혀서 꿀을 넣어 잘 섞어 둔다. 4 진달래꽃의 수술을 제거 하고 물에 씻어 한 개씩 녹말을 묻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낸다. 5 그릇에 오미자 물에 얼음을 채워 진달래꽃을 얹는다. 쑥 경단 재료 찹쌀 5컵, 쑥가루 1컵, 소금 3g 만들기 1 찹쌀은 6시간 정도 물에 불린 후 물 기를 빼고 믹서에 간다. 2 찹쌀가루 에 쑥가루, 소금물 3큰술을 넣고 반 죽을 하여 계란노른자 정도의 크기로 경단을 만든다. 3 끓는 물에 경단을 넣었다가 떠오르면 찬물에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 다음 참기름을 바른다. 탕평채 재료 청포묵 200g, 소고기(홍두깨살) 20g, 숙주 10g, 미나리 10g, 달걀 1개, 김 1/4장, 진 간장 25ml, 마늘 2쪽, 대파 1토막, 후춧가루, 참 기름, 백설탕, 깨소금, 식초, 소금, 식용유 만들기 1 물 2컵을 부어 끓으면 소금을 넣는다. 2 끓는 물에 청포묵은 길이 6cm, 두께와 폭은 0.4cm로 썰어 데치고, 숙주는 머리와 꼬리를 떼어 데치고, 미나리는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4cm 길이로 썬 다. 3 달걀은 황 백으로 나누어 지단을 얇게 부 쳐서 4cm 길이로 채썰고, 파와 마늘은 다진다. 4 소고기는 길이 5cm, 두께 0.3cm로 채썰어 양념 (간장, 설탕, 파, 마늘, 참기름,깨, 후추)에 재운 다. 5 청포묵, 숙주, 미나리는 소금, 참기름으로 각각 양념한다. 6 소고기를 볶고, 김은 구워서 부 순다. 7 모든 재료를 초간장(간장 2큰술, 설탕 1 큰술, 식초 1큰술, 소금 약간)에 버무려 그릇에 담고 김, 황 백지단을 고명으로 얹는다

13 농업 문화로 풀어보자. 도심 속 식문화 교육의 전당,쌀박물관을 소개합니다 글_전영하 사진제공_쌀박물관 2012년 1월 10일 농협은 서울시 충정로에 쌀박물 관을 개관하였다. 우리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쌀 의 사회, 문화, 경제적 가치를 전파하고자 설립되 었다. 쌀 박물관은 쌀 문화를 기록하고 보전하는 역할 뿐 아니라 도심 속 식문화 교육의 전당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 과거 쌀의 문화는 사라졌다! 논갈이, 모내기, 김매기, 벼베기 쌀의 생산에서 수확까지 함께했던 과거의 도구들은 사라졌다. 햅쌀을 성주단지에 채워 다음 해의 풍년을 비는 관습도 잊혀진지 오래다. 1950년대 쇠고기 한 근 값이었던 쌀의 가치는 2011년 현재 커피 한잔의 가치가 되 었다.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변하면서 쌀을 둘러싼 문화도 달라진 것이다. 오래된 구닥다리는 박물관에 없다. 손때 묻은 유물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날아온 살아있는 이야기이다. 현 사회상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 박물관! 쌀박물관에서 현재 우리 쌀문화를 역으로 추정해보자. 쌀은 여전히 밥상의 얼굴이다! 각 도의 대표 요리에는 쌀로 만든 음식이 꼭 있다. 밥상의 메인은 반찬이 아니라 쌀로 지 은 밥과 떡이었다. 과거 밥상의 얼굴이었던 많은 요리들은 사라졌지만, 지금도 녹미, 홍 미, 적미 각종 색깔 있는 쌀부터 기능성 쌀까 지 쌀은 우리 밥상의 메인이다

14 쌀은 세계인이 즐겨 먹는다! 쌀은 밀, 옥수수와 함께 3대 주식 중 하나이다. 밀, 옥수수보다 단백질 함량은 높고 칼로리는 낮아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쌀박물관에는 아이들과 성인을 위한 다양한 요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아이들을 위해 화채 원소병 과 떡 꽃산병 을 만들기 프로 그램을 운영하였고, 성인들을 위해 쌀가루와 채소, 해물을 넣은 일본의 오꼬노미야끼, 프랑스의 쌀크레페, 스페인 전통 밥요리 빠에야, 쌀가루 또띨리아로 멕시코의 브리또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OM's Hanji Studio 엄명숙 작가의 글로벌한 감각_인터뷰 한지를 소재로 하여 글로벌한 디자인의 생활 가구와 소품 등을 만들다. 안녕하세요. 먼저 농가의 식탁 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우리 농업, 농촌의 아름다움과 숨겨져 있던 우수한 농가의 식문화를 소개하는 월간지 농가의 식탁 의 최지연기자입니다 farm table_ 먼저 작가님이라는 호칭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작가님께서는 현재 OM's Hanji Studio에서 한지로 작품을 만들고, 제작 전시회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OM's Hanji Studio와 OM's Hanji Studio가 속 해있는 서울 국제 부인회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엄명숙 작가님_ 반갑습니다. 우선 농가의 식탁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 다. OM's Hanji Studio에서는 한지를 소재로 하여 글로벌한 디자인의 생 활 가구와 소품 등을 만듭니다. 제가 선생으로 있는 Seoul International Women's Association(서울 국제 부인회. 이하 SIWA로 칭함)는 한국에 거 주하는 외국 부인들의 문화교류, 사회봉사, 취미활동 등을 하는 단체입니다. 회원은 주로 주한 외교관부인, 다국적기업에 근무하는 이들의 부인들이 주 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동안 OM's Hanji Studio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20 여 개국 외국인이 한지를 소재로 하여 글로벌한 감각의 디자인으로 그들의 생활과 잘 어울리는 한지 공예전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번의 전 시회를 가져 한지공예의 세계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2층에는 쌀토리랑 이라는 카페가 있다. 2010년 우수쌀가공제품 10가지를 판매하고 있다. 1위 뚝배기(쌀국수) 2위 쌀생면(쌀국수) 3위 손수궁중떡볶이 4위 즉석사골떡국떡 5위 누룽지칩(과자) 6위 우리쌀로 구운 인절미(과자) 7위 쌀막걸리식초 8위 우리쌀부침튀김가루 9위 누룽지후레이크 10위 아침햇살(음료) 28 29

15 farm table_ 작년 코엑스에서 있었던 2011년 Oriental Food Art Fair에 OM's Hanji Studio 소속 Ligaya Fujita (브라질대사부인), Edel Va'zquez(EU영사부 인), Ana Wong(멕시코영사부인), Inge Hofmann(독 일영사부인)등이 참여하여 농업을 향한 애정을 보여주 셨는데요. 어떤 작품과 전시가 있었는지요. 엄명숙 작가님_ 브라질, 멕시코, 독일의 식문화를 소개하 는 국제관을 만들어 그들 고유의 농산물과 식문화를 소 개하였으며, 한편으론 그들만의 고유한 색감과 현대적 감각의 한지공예 작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함께 농민들과 소통을 시도하였습니다. Ligaya 씨가 주관한 브라질 코너는 아마존의 자원과 그 활용을 소개하고, 그들의 지역적 특성을 가진 농산물과 제품화된 농업 생산물들을 전시하였습니다. 고유한 음 식을 현장에서 만들어 시식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브 라질 고유의 맛을 소개하고 알리는 데 노력하였습니다. Edel 씨와 Ana 씨가 주관한 멕시코 코너는 농업 특산물 전시와 은세공품을 이용한 상차림 문화, 그들 고유의 주 류인 데킬라의 원료와 제조과정, 제품을 소개하였고 매 일 전통음식을 만들어 관객들에게 시식할 기회를 제공 해 멕시코 고유의 식문화를 알리는데 노력하였습니다. Inge 씨가 주관한 독일 코너는 그들의 대표적 음식인 소시지와 맥주를 주제로 하였으며 독일의 농촌과 자연 을 소개하는 영상을 통하여 고유한 식문화를 알리는 데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우리의 농민과의 소통 을 위해 노력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리고, 특히 그들 의 전통의상을 입고 한국의 농업인 패션쇼에 참여해 즐 거운 시간을 함께한 것에 대하여 선생으로서 기쁘게 생 각합니다. farm table_ 얼핏 생각하면 농업과 공예에 어떤 연관성 이 있는지 의아하지만 우리 문화의 기반이 농업이라고 한다면, 공예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농가 에서 선보이는 식탁에 공예, 문화를 접목한다면, 어떤 아이디어를 주실 수 있을까요? 예를 들면, 공예를 활용한 식탁이나, 공예 작품을 활용 한 센터피스처럼요. 엄명숙 작가님_ 공예 의 사전적 의미는 조형미술의 하나 로서 기능과 장식, 양면을 조화시켜 만든 일상생활에 필 요한 물품 또는 제작하는 일입니다. 제 견해로 식탁문화 의 공예는 담아낼 재료의 조화, 담아내는 그릇의 형태와 재질, 담는 방법, 심미적 공간 배치 등, 기능과 디자인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구와 행위 그 전체라고 생각합니 다. 그 중 일부분만을 떼어내어 구분 지을 수 없다는 것 이 제 생각입니다. 식탁 문화의 美 를 만들기 위해선 그 식탁의 주제에 맞 는 분별력과, 자연의 조화에 대한 이해력 그리고 아름다 움에 대한 주관적이고도 객관적 견해들이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식탁문화의 근간이 되는 흙의 성질 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 농업인들이야 말로 진정 한 식탁문화를 만드실 수 있는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 다. 그래서 처음 잡지 이름이 농가의 식탁 이란 얘기를 권영미 선생님으로부터 듣고 참으로 잘 지으셨구나 했 습니다. 식탁문화에 한지공예 접목은 다양한 용도의 그릇부터 공간장식, 창문과 벽지 바닥제품을 포함한 여러 가지 용 도로 가능합니다. 그릇일 경우 방수 마감재를 포함한 모 든 소재를 천연의 재료로 사용해야 하는 등 그 사용 용 도에 따른 적절한 소재선택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의 한 지 제작기술은 신용카드를 한지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입니다. 우리의 정서에 친숙한 한지에 예술성 을 더한다면, 한지공예는 그 활용범위가 매우 커지고, 한국의 독특한 식탁 공예품으로도 아름다운 가치를 빛 내리라 생각합니다

16 farm table_ 제가 듣기로 작가님께서는 과거 다양한 활동을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영사, 대사 부인 들과 함께 활동을 하고 계신데 각국의 테이블 셋팅에서 음 식까지 다채로운 식문화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가 요? 엄명숙 작가님_ 외국인들과 생활하면서 느낀 그들의 식문 화에 대한 소감은, 먹는다는 행위를 통해 오감을 만족시키 며 그 아름다움을 즐긴다는 것입니다. 나라마다 그들이 가 진 자연적 조건이나 고유한 문화적 특징 그리고 테이블 셋 팅의 소재나 방법 등에 있어 각기 다른 개성이 있지만 건 강한 먹거리를 잘 먹고 그 행위에 심미적 예술 감각을 더 하여 삶을 즐기려 한다는 것이 그들을 곁에서 본 저의 생 각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각국의 식문화도 꼭 다뤄보고 싶어요. 연재 시리즈로 말이죠. 식문화인이 말한다. farm table_ 마지막으로 작가님이 꿈꾸는 우리 농촌의 식탁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엄명숙 작가님_ 우리 모두의 식탁이 농민이 흘리시는 땀만큼 건강하면서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식탁이 되었으면 합니다. 농가의 식탁 이 큰 몫을 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farm table_ 이렇게 긴 시간 따뜻한 마음으로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농가의 식탁 월간지에 애정어린 조언 부탁드려요. 고맙습니다. 글_유승연 (하림그룹 식품외식개발팀 차장) The Red Table - 강원도 횡성 청일관광농원의 맛집탐방기 엄명숙 작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The Art Students League of New York Instructor of SIWA (현재) 음식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동양식, 의식 수준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이는 이 미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온 선구자들(먼저 삶을 살았던 이들)이 살아가면서 만들어낸 생활문화의 연장선 위에 그려진 것임과 동시에 앞으로 살아갈 우리 들의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양식이자 문화이기도 하다. 음식은 어느 날 하늘에서 뚝딱 떨어지는, 외국에서 비 행기 타고 휙 날아와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음식 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땀과 눈물, 기쁨과 슬 픔, 그리고 시대의 모든 생활상이 담겨져 만들어진 총 체적 문화의 결정체이다. 우리가 여름철에 즐겨 먹는 함흥냉면은 곡식 재배가 어 려웠던 산간지방에서 추운 겨울에 생명을 보존하고자 재배하였던 구황작물인 감자의 전분으로 면을 만들고, 소고기나 돼지고기로 육수를 낼 수 없어 산간에 널리 있어 공짜로 무한정 이용할 수 있었던 꿩을 잡아 국물 을 내어 먹었던 가난과 배고픔의 음식이었던 반면, 평 양냉면은 귀했던 소고기로 육수를 내고 비싼 메밀국수 를 넣어 별미로 먹던 양반들의 호사스런 풍류음식이었 다. 이렇듯 비슷해 보이는 냉면에도 그 속에 담긴 문화적 내용은 전혀 다른 것이며 내재된 식문화적 배경을 알고 먹었을 때 이전까지는 감지할 수 없었던 맛의 깊이와 그 음식이 있어야 할 존재의 이유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다. 우리들이 지금 먹고 있는 음식들 또한 찬찬히 생각 해본다면 여러 가지 시대적인 문화들이 반영되어져 있 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신토불이( 身 土 不 二 ), 지산지소( 地 産 地 所 ) 우리의 몸은 옛날 조상 때부터 섭취해왔던 그 지역 산 물의 유전자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는 몸이 가장 잘 알 고 있는 음식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어떻게 처리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말과 같다. 그러나 몸이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낯선 새로운 음식이 체 내에 들어온다면 몸에서는 그것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잘 몰라 혼란스러워 하지는 않을까? 32 33

17 최근의 국적불명의 음식들과 빠른 시간 내에 즉흥적으 로 조리되어 나오는 패스트푸드들을 보면서 그 편리함 의 이면에 있는 어두운 그림자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조상 대대로 섭취해보지 못했던 우리 몸들이 낯설어 할 각종 화학적 물질들, 불과 20년 전에는 없었던 우리의 몸이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들 등 현재 우리의 몸은 굉장히 헷갈려하고 방황하며 헤매 고 있지는 않을까? 이제는 한번 과감하게 밥상을 뒤집 어 보자! 그리고 보기 좋고 현란한 유혹을 떨쳐버리고 소박하면서도 거친, 우리의 몸이 좋아할 우리 음식과 식 문화로 호강을 해보는 것은 어떠할까? 이제 음식은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섭취하는 것만은 아니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삶 의 질을 높이기 위해, 미각을 충족시키기 위해 등등 여 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음식이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온 우리 고유의 문화를 바탕으로 하여 우리들 의 몸이 가장 기뻐하고 우리들의 몸에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게 제대로 발굴되고, 보존되어 커다란 문화 적인 시각으로 재디자인 되어야 할 시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러한 때에 식문화스쿨은 우리의 생명의 근원인 농촌 에 내재해 있던 역사와 땀이 담긴 음식문화의 발굴 및 이의 적극적인 활용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런 큰 뜻을 가슴속에만 묻고 학생들에게 부담이 갈까 봐 감히 말로서 꺼내지 못했던 운영진들! 하지만 일 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하게 하는 마법은 우 리를 깨우치게 하였고 우리들의 정체성과 자리매김을 다시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지난 1년 동안 식문화스쿨은 기존에 학생들 각자에게 잠재돼 있었던 풍부한 음식문화의 능력들을 끄집어내 는 큰 역할을 하였다. 문화로 연계되지 못하고 주변에서 단순히 맛있었다고 하더라, 좋더라로 회자되며 묻혔던 것들을 다시 한번 되 돌아보게 만들어 독특하고 전문적인 음식으로, 더욱 진 보된 문화적 가치의 결정체로 창조하게 만드는 안내자 이자 길잡이의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초기에는 식문화스쿨에 대한 이해도가 모자라, 단순히 음식을 맛있게 멋있게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는 곳으 로 오해를 많이 했었다. 그래서 첫 수업 인사 및 소개시 간 때 대부분의 학생들은 본인들이 이미 지역요리의 명 인 수준에 버금갈만한 음식이해도와 조리역량을 가지 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요리에 대해 부족한 것이 많아 이곳에서 음식만들기를 제대로 배우려고 참석했 다는 내용이 각자 소개의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나 또한 그러한 범주를 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식문화스쿨 수업 대부분은 요리 만드는 방법, 비 법의 전수가 아닌 스스로 생각해 보시고 각자 한번 만 들어 보세요 로 일관된 참 준비 안 된(?) 수업이었고, 이 러한 방식에 제대로 적응을 못해 우왕좌왕하던 반년을 보내고 나서야, 자신들이 지금까지 해왔었던 음식을 자 랑스럽게 선보이고 어떠한 문화적 가치감을 가지고 있 으며 이러한 것들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서 슴없이 설명할 수 있는 자신감, 자부감이 충만한 식문화 의 열변자로 바뀌어 있는, 스스로 진화된 우리들의 모습 을 볼 수 있었다. 이렇듯 식문화스쿨은 자신을 되돌아 보며, 미처 자신이 알지 못했던 각자에 내재된 경험과 열정을 가치로서 나 타내고 표현할 수 있게 이끌어 준 훌륭한 과정을 수행하 였으며, 이러한 놀라운 경험(초기의 요리, 코디네이션, 음식설명, 음식제목과 지금의 것들을 비교해 보면 경이 로움을 느낄 정도이다)은 본 과정을 거쳐보지 않은 사 람들은 모르는 우리들만의 비밀일 것이다. [곰취장아찌] 지금까지 농사짓고 수확하여 훌륭한 음식 재료, 음식으 로서의 상품을 만들어내며 고생했었던 지식들이 음식 34 35

18 더덕구이 식문화스쿨 1기생들은 2월 수업으로 강원도 횡성군에 있는 청일관광농원의 맛집을 다녀왔다. 프로그램으로는 농가맛집 을 운영하고 계시는 오영자 대표의 음식에 대한 평가이다. 음식에 대한 맛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견들을 토의하며 평가표 를 작성해 봄으로써 음식평론을 할 수 있는 자질을 배웠다. 음식과 식공간에 대한 평을 할 수 있고, 음식에 대한 식재료, 만들기, 식감, 데코레이션 등을 평가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으 며, 향후 농가맛집 또는 외식사업을 할 수 있는 경영노하우도 함께 배웠다. 이번 수업의 농가의 식탁은 모두 빨간색이다. 그 이유는 먼 곳에서 찾아와 주신 학우들을 위해 유기농으로 재배한 고춧가루를 많이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식재료의 풍부 함을 느낄 수 있었고, 군침 도는 정성 가득한 음식이 감동적이 었다. 더덕장아찌 메밀부침개 그녀가 18년 동안 고집하고 연구한 자연밥상 메뉴 곰취장아찌 곰취를 씻은 후 굵은 소금에 염장하여 1년 정도 보관한다. 먹을 때마다 꺼내어 깨끗이 씻 은 후 고춧가루 양념장을 켜켜이 묻힌다. 시래기 무침 시래기는 삶아서 물에 불린 후 된장과 들기름 에 갖은 양념하여 조물조물 무쳐서 끓인다. 콩나물잡채 더덕장아찌 더덕을 씻은 후 껍질을 벗겨 굵은 소금으로 6개월 이 상 염장한다. 염장한 더덕은 깨끗이 씻어 집간장으로 육수를 만들어 만든 양념장을 만들어 무친다. 배추겉절이 배춧잎을 쭉쭉 쪼개서 헹군 후 소금에 절여놨다가 자 연산 잡젓에 고춧가루와 파, 마늘에 버무린다. 더덕튀김 배추김치 작은 더덕을 껍질은 벗기지 않고 위 아래만 다 배추김치를 담글 때는 자연산 잡젓과 좋은 소금을 사 듬어 깨끗이 씻고 튀김가루를 입혀 튀겨낸다. 용하는 것이 생명이다. 메밀부침개 콩나물잡채 메밀가루에 마가루를 섞어서 반죽한 후 절임 콩나물을 삶아 건져서 씻고, 잡채도 삶아서 건져 식힌 배추와 파를 넣고 들기름으로 지져낸다. 다. 양파와 당근, 파를 따로 볶아, 식은 후 고춧가루와 들기름, 갖은 양념을 넣고 함께 무친다. 더덕구이 더덕을 씻은 후 껍질을 벗겨 자근자근 두드린 다. 간장과 고춧가루로 갖은 양념을 발라 굽는 다. 시래기 무침 청일관광농원의 오영자 대표 식문화스쿨 1기생이자 장아찌를 만드는 명인이다

19 어느 날 여성 농민으로서 당당하게 남편과 발을 맞추어 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 농민은 괴롭고, 힘든 게 아니라 농민이라서 즐겁다 글_김이순 (봉농원 대표) 벌써 12기 신입생을 모집하는군요... 제가 9기로 졸업을 했는데도 신입생 모집 안내문을 보면 저도 모르게 입학식 날의 감동이 떠오릅니다. 제가 벤처농업대학에 입학을 하게 된 동기는 8기로 졸업한 남편의 적극적인 권유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3살 된 막내아들이 있었기 때문에 많이 망설였고, 15동의 비닐하우스 딸기 농사일이 바쁘다 보니 감히 엄두도 못 내고 있었지요. 사실 속으로 바빠 죽겠는데 학교 갈 시간이 어데있노? 하면서 신랑을 나무라기도 했지요. 학교생활이 시작되자 1박 2일 수업을 받는 동안 남편은 밤새 엄마 를 찾아 우는 막내를 차에 태워 아이가 잠들 때까지 모두 잠이 든 시 간 동네를 몇 바퀴나 돌다가 겨우 아이가 잠이 들면 집에 돌아와서 아이를 재우는 수고를 반복하였지요. 남편은 처음에는 넋두리 삼아 아이고, 괜히 학교에 가라고 해서 내가 이 고생을 한다 라며 하소연 하였지만 수업을 받고 차츰 변화되어 가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오히려 많은 격려를 해 주었답니다. 학교에 다니는 1년 동안 참 행복했습니다. 한 달 동안 열심히 일하고 수업이 있기 며칠 전부터 마음이 설레입니다. 학교에 다니기 전에는 몰랐던 행복이었습니다. 그저 힘들다고 느껴졌던 농사일이 이제는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점점 저에게도 꿈 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농사를 지으니까 할 수 없이 나도 도와야지 했던 마음이 어느 날 여성농업인으로서 당당하게 남편과 발을 맞추어가고 있는 저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가 울면 조금도 견디지도 못하고 짜증을 내고, 기저귀 한번 갈지 않았던 신랑이 기저귀도 떼지 않은 21개월 된 막내를 1박 2일 동안 봐줄 테니 걱정 말고 입학을 하라는 말이 처음에는 거짓말인 줄 알았습니다. 그냥 바쁜 와중에 학교를 핑계 삼아 농장을 비우는 신랑이 그저 미안해서 저한테 하는 소리인 줄 알았습니다. 시어머님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며느리가 어린아이를 놔두고 1박 2일 교육을 1년 동안 받는다는 게 무리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남편이 이렇게까지 권할 정도면 분명 뭔가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남편의 추천으로 입학을 결정하게 되었지요. 그렇게 입학을 결정하고 남편의 졸업식에 참석하는 순간 저에게는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졸업생과 입학생을 위해 기꺼이 한 몸바쳐 모든 열정을 보여주시는 모습이 이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에게 앞으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를 보여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건 바로 열정... 근엄하게 생각했던 교수님들께서 졸업생과 입학생들을 위해서 몸을 아끼지 않고 무대를 누비시는 모습이 저런 게 바로 열정 이구나 하는 걸 저는 입학식 때 느꼈습니다. 결혼 전에는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는 딸로... 결혼하고는 그저 남편의 말에 순종하는 아내로 살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농사를 모르고 농사짓는 신랑에게 시집을 와서 어린아이들 키우면서 힘든 농사일이 버거웠고 그래서인지 그저 하루하루 열정 없이 살아가고 있던 저에게 그때의 장면들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열심히 농사일하고 한 달 만에 반가운 동기분들을 만나고 교수님들과 강사님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또 한 달분의 영양분을 보충받고 농장으로 옵니다. 학교에 가는 길이 저에게는 영양 링거를 맞으러 가는 것처럼 갈 때는 비록 몸이 파김치가 되어서 가지만 돌아올 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면 된다 는 자신감을 가지고 농장으로 돌아오면 힘이 절로 생겼습니다. 밤늦게까지 듣는 열정적인 강의들도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수업이 끝나고 각자 그동안의 농업에 관한 신념과 노하우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는 동기들과의 정겨운 시간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아침을 맞이하고 다음날 뻘건 눈을 부릅뜨고 듣는 강의지만 모든 시간이 매순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0 농사를 전혀 몰랐던 제가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가고 있는 신랑을 만나 그동안 많이 힘이 들어서 혼자 울기도 많이 울었지요. 몇 년 전 농사에 매달려 바쁘게 지내온 시간 동안 앞만보고 열심히 달리다가 너무나 소중한 것을 잃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에 비닐하우스마저 날아가 버리고 아픔과 고통의 힘든 시간들을 보내면서 그동안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있던 남편이 농사를 접으려고 진지하게 같이 고민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그 고통의 시간들이 우리를 단련시켜주었고 이제는 이렇게 환하게 웃을 수 있어서 참 기뻐요. 그때 우리가 농사를 포기했더라면 지금처럼 이렇게 웃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가져봅니다. 요즘 TV 프로그램에서는 '슈퍼스타 K'. 위대한 탄생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다. 기적을 노래하라, 당신도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 는 슬로건에 이끌려 자그마치 전국 적으로 135만 명이 오디션을 보았다고 한다. 이러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평범한 사람이 꿈 을 이루기 위해 역경을 이겨내는 드라마 같은 스토리가 시청 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비단 오디션에만 있을까? 한국농업의 희망과 꿈 그리고 그분들의 열정에 대해서 글/사진_김용근 (세이프화순팜 대표) 그동안 꿈은 멀리 있다고 노력도 하지 않고 하루하루 시간만 보냈는데 꿈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고, 내 주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아무 꿈도 희망도 없이 막연한 생각으로 농부의 아내로 머물러 있을 저에게 농업이라는 거대한 틀에 남편과 발맞추어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계기를 한국벤처농업대학 이 마련해주었습니다. 농업인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학교. 예전에는 농업인이라는게 그렇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는데. 이제는 내가 농업인이라고 명함에 당당히 새겨서 다닐 수 있게 만든 학교. 흙에 청춘을 걸고, 물에 인생을 건 사나이 농사를 천직으로 지금껏 농업인의 길을 걸어온 8기 선배인 신랑과 함께 이제는 정직하고 성실한 농부들이 마음도 여유롭고 살림살이도 넉넉한 그런 한 폭의 시골풍경을 함께 꼭 그려내고 싶습니다. 자신 있습니다. 농민은 괴롭고 힘든게 아니라 농민이라서 즐겁다 는 마음가짐으로 나에게 희망과 열정의 날개를 달고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 또 다른 나를 찾게 해준 한국벤처농업대학, 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농가의 식탁 창간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들의 울타리이자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어려운 우리 농업에도 희망과 꿈, 열정을 이 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충남 금산 에 소재한 한국벤처농업대학, 한국벤처농 업대학원 학생들의 이야기이다. 한미 FTA, 한중 FTA 등 각국의 FTA 파고를 넘어야 하는 시련 속에서도 성공 농업 을 꿈꾸고 할 수 있다 고 부르짖는다. 이 들을 변화시킨 건 바로 한국벤처농업대학, 한국벤 처농업대학원 이었다. 2001년 충남 금산의 한 폐교에서 시작한 한국벤처 농업대학은 어느새 12년째를 맞고 있으며 그동안 배 출한 졸업생만 1,000여 명이다. 언제부터인가 졸업 생들의 성공담과 소문을 통해 대한민국 농업인이라 면 반드시 거쳐야 할 곳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벤 처대학의 열정을 이어주는 또 하나의 과정인 한국벤 처농업대학원 이 있다. 한국농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농업CEO, 벤처농업 의 선두주자 를 양성하는 한국벤처농업대학원은 경 영을 지향하는 글로벌 트랜드에 맞추어 돈 버는 농 업, 글로벌 농업인을 양성한다. 단순 현장견학을 넘 어 선도농가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여 팀별 토의를 통해 해법을 공유하며 농업경영 실무에 반드시 필요 한 How to를 깨우치는 실습형 토의중심의 교육현 장을 지향하고 있다. 오늘 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한국벤처농업대학원을 다니면서 전국의 선도농가들을 돌아보면서 한국농 업의 희망과 꿈, 그리고 그분들의 열정에 대해서 얘 기하고자 한다

21 한 국 벤 처 농 업 대 학 원 2 기 의 꿈과 열정 유난히도 푸르렀던 봄날. 한국벤처농업대학원의 첫 번 째 견학지는 식품명인 유정임 대표의 풍미식품. 이곳은 15평 김치공장에서 시작해 이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김 치명인으로 우뚝 선 유정임 대표의 김치 세계화의 꿈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특히, 유 대표의 목표를 향한 철저한 자기관리와 끝없는 연구는 원우들에게 뜻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기 충분했다. 그리고 최고농업명장이 운영하는 현명농장에서 이윤현 대표는 나는 굶더라도 농작물은 굶기지 않습니다. 라 는 철학을 원우들에게 들려주며 내가 못 먹는 것은 배 나무에 주지 않듯, 내가 먹을 수 있는 것만 배나무에 줍 니다. 라는 말로 나무에 대한 애정을 보여 명인으로서 품격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농업인에게 가장 바쁜 시기에. 어메이티를 활용한 상 품 따라잡기 라는 주제로 서천의 한산소곡주에 방문해 1500년 동안 전통의 맥을 잇는 소곡주의 향기에 취해 직접 느껴보고, 농업과 도예를 접목한 아이마을교육농 장에서 앉은뱅이 술이라 일컫는 한산소곡주의 성공요 인에 대해서 조별 열띤 토론을 했다. 다음 날 광천으로 자리를 옮겨 많이 생산하기보다 좋은 제품을 만들 것입 니다 라는 대한민국 김의 자존심 대천김의 최민순 대표 에게 우수한 상품을 위한 원재료의 중요성을 들으며 가 장 기본이 가장 중요함을 배웠다. 또한, 상품의 신선도 를 유지하기 위한 보관시설을 직접 견학하며 곳곳에 숨 겨진 원가절감의 노하우와 규모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 었다. 마지막으로 신세경, 장석인 부부의 광천 젓갈 숙 성토굴과 젓갈 가공 현장을 방문해 식품산업에서의 청 결과 경영자의 위생 철학이 상품의 품질을 좌우함을 깨 달으며 다음 수업을 기약했다. 세 번째 수업은 경기도 안성과 충남지역에서 농업경영 의 변화와 혁신을 선보이는 우수한 농업현장을 찾았다. 버섯에 과학과 농심을 담아 새송이버섯을 대단위로 생 산하는 머쉬하트, 귀농인과 윈윈(win-win) 구조를 선 보이는 블루베리 코리아, 오리농장 최초로 HACCP 인 증을 받아 청결함을 고수하는 류도현 한방 황오리농장 에서 농업기술은 물론 농업경영의 중요성을 한눈에 확 인하고 농업인이자 경영인으로의 책임까지 실감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8월 전남 완도의 노화도에서 펼쳐진 수업, 태풍 무이파 로 만신창이가 된 이곳에서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 있는 전복 양식장을 보았다. 잔잔한 바닷속에 숨겨져 찾기 어려웠던 전복은 거대한 기계의 힘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거센 파도와 태풍 속에서도 살아남은 전복 을 보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다. 파도의 흔들림에 몸 을 맡기고 잔잔히 불어오는 바다 내음을 맡으며 전복을 직접 따보고 실컷 먹어도 보았다. 잠깐 배를 세우고 낚 시에 열중하는데 바다는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필요한 만큼 줄 테니 자연의 선물에 감사하라고 우리에게 말하 는 듯했다. 왜냐하면, 우리의 낚싯대에 덥석 물린 물고 기는 우리가 한참을 기다리고 난 후였으니 말이다. 가을의 길목에서 견학했던 경남 사천의 프랜토피아는 국내최대의 식물생산 인큐베이트(그로스챔버)를 갖춘 식물배양연구소로 조직배양기술과 전망에 대해 듣고 새로운 농업의 가치를 생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장생 도라지의 이영춘 사장과 다자연의 이창효 대표, 청매실 농원의 홍쌍리 여사를 만나 선배님으로서 후배들을 향 한 애정과 농업의 지혜를 가슴에 품을 수 있었다. 우리는 왜 유기농업을 해야 하는가. 전남 담양에서 국내 최초 축 산 HACCP 인증을 획득한 다란팜 과 두리영농조합, 안복자한과 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자유롭게 뛰어노는 닭을 보며 스 트레스 없는 닭이 낳은 달걀과 가족이 맘 놓고 먹을 수 있는 안전 하고 바른 먹거리가 누군가 실천해야 하는 몫이라면 그것이 바로 이 자리에 모인 농업인이 아닐지 생각하며 유기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을 보며 올바른 먹거리 생산에 대한 사명과 철학을 배웠 다. 지난 대학원 수업에서 정말 많은 것을 보고 귀에 담고 머리에 가 슴에 담았다. 어떤 곳에서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명인의 열정을, 어떤 곳에서는 업체를 운영하는 CEO의 자세를 어떤 곳에서는 내 상품을 팔기 위한 마케팅의 힘을 배우고 느꼈다. 여러모로 큰 배움의 자리였 고, 돈 주고도 얻지 못할 귀중한 삶의 조언들을 얻은 듯하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지난 시간을 같이했던 대학원 동기이고 방문한 농장의 농업CEO의 열정과 꿈이었다. 그래서 필자는 오늘 도 대학원 수업이 기다려진다. 꿈과 열정을 재충전하기 위해서... 김용근 대표 대학 졸업 후 ROTC 26기로 1공수특전여단에서 21년 동안 근무하다 전역 후 귀농하여 자신의 특기인 SNS강좌와 화순지역의 세이프화순팜 이라는 영농주식회사 법인으로 농산물 유통을 준비 중이다

22 ㅂ 귀농을 준비하는 이들의 아주 특별한 2모작 다~ 때려치고 농사나 짓는다고요?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 로 국내 경기가 나빠지 고, 새로운 사업영역에 도 전해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중 농업분야도 예외는 아 니다. 최근 들어 귀농 행렬이 예사 롭지 않다. 다른 사업과 마찬가지 로 농업도 위험요소는 많지만, 흙 에서는 다시 도전할 기회의 여지 도 많아서 그만큼의 승산도 있다. 40세 미만 젊은 농가의 소득은 이 미 2004년부터 도시 근로자 소득 을 앞질렀다. 농촌의 판도가 이미 바뀌고 있는 것이다. 농림수산식품 부 통계를 보면 2010년 귀농ㆍ귀 촌 가구 수는 4,080가구에 달한다. 2008년 귀농 가구 수(2,218가구) 와 비교해 83.9%나 늘었다. 외환 위기 여파로 실직자들이 대거 귀농 행렬에 나섰던 1998년 귀농 가구 수(6,409가구) 못지않다. 이 중 귀 농에 성공하는 인구는 10% 미만 이라고 한다. 이쯤 되니 귀농 에 대 글_민경은 한 사회적 인식과 준비 측면에서도 변화가 일어났다. 막연하고 갑작스 럽게 귀촌과 귀농을 하기보다는 귀 농 지역의 선택, 작목선택 등 꼼꼼 한 준비를 하고 귀농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충남 금산에서는 매월 셋째 주 주 말을 이용해 귀농 귀촌을 준비하는 한국예비농업스쿨 교육과정이 열 린다. 이 교육과정의 시초는 12년 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벤처 농업대학(일명 벤처대) 이다. 스타 농민 사관학교로 불리는 이 대학의 성공CEO들 중 귀농인 비율이 높다 는 두드러진 특징이 있었다. 이들 은 도시에서 생활하며 습득한 경영 마인드와 서비스 정신, 첨단의 기 술에 대한 높은 적응력을 지니고, 발 빠르게 미래의 전망을 선취하고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추구한 결과 귀농에 성공하였다. 이런 이유로 지난 2010년부터 한국예비농업 스쿨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도시민 들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필요한 농 업관련 정보, 교육, 컨설팅 등을 제 공하고 있다. 특히 벤처대와 동시 에 수업이 이루어져 농업 비즈니스 의 방향에 관한 특강은 함께 듣고, 각종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통해 전 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200여 명 의 농업인들과의 교류가 이루어진 다. 한마디로 농산업 전반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인적 네트워크를 공유 하는 두 마리의 토끼를 얻을 수 있 다. 이뿐만이 아니다. 분야별 전문 가를 초빙하여 재배이론에 관해 배 우며, 현재 작목을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전 수받을 수도 있다. 또한, 금산에 소 재한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재배에 관한 체험실습을 해볼 수도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던가? 지난 2012년 예비농업스쿨 수업시간에 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이번 수업시간은 일명 황금산업이라고 일컫는 곤충산업에 대해 벤처대 11기 재학 중인 (유) 지리산산업곤충연구소의 유철호 소장님의 강 의가 준비되었다. 경남 진주에서 곤충연구와 곤충재배 등을 다양하게 하고 있는 유 소장님은 학우들을 위해 강 의장에서 실제 곤충들을 보여주며 강의를 진행했다. 기본적인 곤충에 대한 이해에서 재배방법, 관리법 등 떠 오르는 곤충산업의 전망까지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 이 계속되었다. 특히 놀라운 점은 곤충의 쓰임과 활용이 었는데 약용이나 식용으로의 이용이 많고, 좁은 공간에 서도 대량번식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잠깐의 쉬는 시 간에도 학우들 모두 전시된 곤충들 곁에 모여들며 곤충 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과연 곤충산업은 매력적 인 산업임에 틀림없다. 금산사람농장 에 도착하니 강미경 사장님과 남편분이 반갑게 마중 나오셨다. 달걀생산을 하는 양계장을 떠올 리며 방문을 했는데, 그것보다는 관상용 닭과 외국종 닭 들이 상당히 많아 의아했다. 부부는 달걀이 생산되면 주 변 판매처에 판매하거나, 자연 부화시킨다고 했다. 실 제로 자연부화를 위해 닭들이 알을 품고 있었고, 병아리 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수박밭에서는 실습이 이루어졌다. 실습하기 전에 실수 하지 않도록 사장님의 설명을 잘 듣고 새순들을 잘라내 주는 작업을 했는데 원줄기에서 나온 3개의 수박 줄기 를 키우기 위해 수박 잎이 50개가 될 때까지 3개의 줄 기 이외에는 모두 제거해야 한다. 일주일만 작업을 안 해도 수많은 새순들이 자라나서 금방 새로운 줄기들이 퍼진다고 했다. 그중에서도 한 개의 줄기에서 나온 수박 1개만 키운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농심이 들어간 수박 을 우리가 먹고 있는지 새삼 느끼는 하루였다

23 농촌의 문화와 현실에 대해 잘 모르는 귀농 준비자들은 선 배 농업인들의 조언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귀농은 삶의 패 러다임이 변하는 것이므로 A부터 Z까지 스스로 깨닫고 개 척해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과연 귀농 후 내가 재배하려는 작목에 대한 선택이 맞는 것인지, 귀농할 지역, 농촌의 마 을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 선배 농업 인들만큼 잘 아는 이들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예비농 업스쿨에서는 귀농시 희망 작목과 희망 지역을 반영해 벤 처대 11기 재학생들 중 멘토를 선정하여 조언을 구하는 시 간을 가졌다. 정병화 vs 양미순 크리스마스 특집이라는 수업 공지가 있던 12월 예비농 업스쿨 수업! 오늘은 또 어떤 이벤트가 있을지 마음이 설렌다. 상기된 기분을 뒤로하고 제과제빵 현장실습장 인 금산 다락원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이번 실습시간은 요리의 고수들인 식문화스쿨과의 합동수업시간이다. 평소 친해지고 싶었지만, 여성들이 많아 말을 걸기에 쑥 스러웠던 식문화스쿨 학우들이었는데, 이번 기회로 자 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을 것만 같다. 요리의 맛과 생명 을 좌우하는 것은 반죽이다. 전문 쉐프님의 케이크 제조 시연을 본 학우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온다. 집 근처 제과제빵점에 가면 쉽게 마주했던 케이크가 이토 록 정교함을 거쳐 탄생해왔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놀랍 다. 반죽을 빚어 갖가지 모양을 내고 드레싱을 하고, 오 븐에 구워내니 멋진 쿠키와 케이크가 완성된다. 평소 요 리라면 라면밖에 끓이지 못한다는 몇몇 남성 학우들도 어느덧 자신감이 붙어 당장 쉐프라도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드디어 예비농업스쿨 학생들의 손길로 X-mas 케 이크가 화려하게 탄생하였다. 농사만 짓는 농촌생활에 대해서는 걱정도 많고 겁도 났었는데, 농촌에 서도 가공업이나 유통업을 하며 재 능을 살릴 수 있다는 양미순 선배 멘토님의 경험담이 큰 위로가 됩니 다. 비록 농촌에 사는 것에 대해 아는 것이 없지만, 내 삶을 자연인으로 가치있게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을 가지게 되었고, 생활의 가치를 추구 하며 우리나라 농업인으로 살아갈 것을 배웠습니다. - 멘티 정병화 이기보 vs 장형준 실제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 나가 저는 가족들이라고 생각합 니다. 특히, 자기 집사람, 애들 엄마가 도와주지 않으면 저는 안 된다고 봐요, 현재 쌀농사로 성공반열에 올랐 지만 귀농당시 생활비를 벌지 못 해 2년간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 어야 했습니다. - 멘토 장형준 46 47

24 건강한 컬러푸드 맛과 건강,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라. 현대는 컬러시대라고 할 수 있다. 컬러 TV와 컴퓨터를 어떤 곳에서도 접할 수 있고 시각적인 정보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전달되고 있다. 그 영향으로 현대인들은 꿈도 컬러로 꾸기 시작했다고 심리학자들은 말한 다. 컬러는 21세기 시각적 감성 정보 화 시대에서 언어보다 빠른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로 경쟁력을 갖게 되었 다. 그리고 웰빙 시대와 함께 선명한 컬러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컬러푸드 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폭되었다. 컬러 푸드의 효능과 숨겨진 이야기, 요리의 컬러코디에 대해 알아보자. 글_최지연 음식의 컬러 와 건강 우리의 몸에 빛과 컬러를 섭취시켜 주는 것 은 음식이다. 그리고 음식은 색이 강하면 강 할수록 몸에 좋으며 색채를 농축시킬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유량도 높여준 다. 특히, 자연의 녹색 샐러리나 아스파라거스 는 흰색이나 표백한 것보다 훨씬 영양가가 높다. 이것은 우리의 몸이 음식의 색채를 원 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그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 몸은 컬러에 영향을 받는데, 각 컬러별로 이로운 장기와 기능을 알아보자. 초록 (눈) 빨강 (이마) 빨강 (입,혀) 검정 (귀) 비타민에도 색 이 있다? 음식물에는 수많은 비타민이 포함되어 있다. 비타 민 종류는 일정한 색상과 상호관계가 있는데 비타 민 A는 노란색과 녹색, 비타민 B는 녹색, 비타민 B 1, B 2, B 6 은 빨간색과 주황색에, C는 레몬색, D는 보라색, E는 진홍색, K는 남색 식으로 각각의 비타 민이 색채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란 색 음식물은 비타민 A, 노란색과 녹색 음식은 비타 민 C가 풍부하다. 노란색과 주황색 음식은 비타민 A와 C가 포함되어 있다. ph(수소지수, 용액의 산성도)로 보면 빨강, 주황, 노랑은 알칼리 성분이고 이들 난색계의 음식들도 알칼리성이다. 파랑, 남색, 보라는 산성이고 흰색 계 음식도 산성이다. 녹색은 중립의 색으로 알칼리 성과 산성 어느 쪽도 아닌 중성이다

25 빨강색 : 쓴맛으로 대표되는 빨강은 암을 이겨 내는 컬러로 火 에 속하며 심장, 소장, 혀의 기능과 연관이 있다. 얼굴의 이마와 혀에 해당하고, 고추, 녹용, 대추, 복분자, 사과, 석류, 영지버섯, 토마토, 홍삼, 홍어에서 효능을 발견할 수 있다. 입은 여성 을 상징한다. 여성이라면 빨간색 푸드에 관심을 갖 고 챙겨보자. 녹색 : 신맛으로 대표되는 녹색은 木 에 해당되 며 간장의 기능과 연관이 있다. 간과 가장 관계가 깊은 곳은 눈이다. 녹색은 눈의 기혈 순환을 돕고 간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 녹차, 대나무, 매실, 브로콜리, 뽕나무, 소나무, 시금치, 알로에, 올리 브, 클로렐라가 녹색 음식에 해당된다. 노란색 : 단맛으로 알 수 있는 노란색은 성인병 을 예방할 수 있다. 土 에 속하며 비장과 위장의 기 능과 연관이 있다. 만성적인 알레르기 비염, 축농 증에 시달린다면 노란색 음식인 꿀, 늙은 호박, 당 근, 된장, 밤, 생강, 은행나무, 잣, 청국장, 황토에 관심을 갖자. 흰색 : 金 에 속하며 폐의 기능과 연관이 있는 흰 색은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또한, 안 면의 혈액순환 촉진과 피부의 노화방지를 돕고, 신 경안정 및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어 피부미용 에도 좋다. 굴, 당귀, 도라지, 마늘, 멸치, 소금, 식 초, 양파, 요구르트, 현미에서 아름다움은 피부를 가꾸자. 검은색 : 젊어질 수 있는 비결의 검은색, 검은색 은 水 에 속하며 신장의 기능과 연관이 있다. 귀는 모든 장기와 연결이 되는데 검은색은 청력을 좋게 하고, 이병난청의 예방 치료 효과로도 좋다. 검은 깨, 검은콩, 다시마, 버섯, 숯, 오골계, 장어, 칡, 포 도, 토종 흑염소 등 젊음의 비밀병기를 가깝게 하는 식습관을 실천해보자. 요리의 컬러코디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 라는 옛말처럼 요리도 건 강과 식감을 자극하는 컬러코디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요리의 맛은 그릇의 색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도 도자기나 칠그릇 등 식기 의 색을 요리에 어울리는 것으로 갖추도록 신경 쓰자. 보색 조화 보색조화란 빨강과 녹색, 노랑과 보라, 파랑과 주황, 검 정과 흰색처럼 반대색(보색)의 관계를 말한다. 참치회의 붉은색에 차조기 잎, 대나무 잎, 파슬리, 해조 등의 녹색 으로 장식하는 것이 그 예이다. 유사색 조화 유사색 조화란 두 색의 조합으로 한 색과 또 다른 한색이 서로 유사한 색의 조합이다. 소나무 그림이 있는 갈색 그 릇에 계란찜의 노란색은 유사색 조화의 예이다. 동색계 조화 동일한 색상의 농담이 다른 두색의 조합을 말한다. 예를 들면, 옅은 베이지색 그릇에 베이지색 음식을 담는 것으 로 요리를 더욱 강조하고 맛있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단색 조화 단색 조화는 유채색 한 색과 무채색 한 색의 조합을 말한 다. 유채색은 색감이 있는 녹색이나 빨강 등의 한 색과 무채색의 검정, 회색, 흰색 중 한색을 조합시킨 것이다. 무채색과 유채색은 서로를 선명하게 보이게 하고 채도 를 높이는 작용을 한다. 그릇의 종류나 색깔에 의해 요리의 맛이 좌우되는 현상 을 후광 효과(halo effect)라고 하며 다른 말로는 배경 효과라고도 한다. 이는 사람이나 사물의 어떤 특징에 대 해서 인상을 받으면 다른 모든 특징에 대해서도 같은 평 가를 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건강과 맛, 두 마리의 토끼 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컬러푸드와 컬러코디가 우리의 식 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이다. 참고문헌 색의 비밀 / 노무라준이치 지음 50 51

26 가을향기의 박덕순 원장에게 듣는 에코뷰티 보들보들~~ 자연발효된 천연마사지로 생기 있는 봄을 준비하세요. 된장 오이마사지 준비물 중간크기의 오이 1개, 밀가루 조금, 된장 1티스푼, 거즈 만들기 1 오이 1개를 갈아줍니다. 2 물기가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밀가루를 조금 섞어줍니다. 3 된장 1티스푼을 함께 섞어 얼굴에 거즈를 덥고 거즈 위에 얹습니다. 4 15~20분정도가 지난 후, 거즈와 함께 떼어냅니다. 5 미온수로 깨끗이 세안하세요. 15~20분이면 피부에 유용한 성분이 모두 흡수됩니다. 얼굴이 빨갛게 되는 것은 독소가 빠지는 과정이니 걱정하지 마세요.(식품으로 하는 마사지이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한국 발효식품의 고유명사 된장 으로 새 봄을 맞아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꿈꾸는 된장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 습니다. 된장은 함암 효과와 치매예방, 다 이어트까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식품이 지요. 여성에게 된장의 피부미용 효과를 알려드립니다. 예쁜 손을 위한 된장 마사지 준비물 우유나 플레인 요쿠르트 100g(1개), 된장 1티스푼, 기호에 따라 밀가루 조금 만들기 1 우유나 플레인 요쿠르트에 된장 1티스푼을 섞어주세요. (걸죽한 것을 원하시면 밀가루를 조금 섞어주세요) 2 완성된 재료를 손에 발라 러빙한 후, 15분 뒤에 미온수로 씻어주세요. 기호에 따라 된장을 더 넣어도 좋습니다.(1티스푼 정도 된장을 넣었을 때는 냄새가 강하지 않습니다.) 된장을 마사지하는데 첨가하여 사용하면 상처를 낫게 해주고,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피부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누구나 가정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된장 마사지, 기존의 마사지 방법에 된장을 첨가 하여 여러분의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 줍 니다. 겨울을 지내온 피부에 100%의 천연 마사 지로 수분공급과 영양은 물론, 각질제거와 함염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된장맛사지로 새 봄을 맞이하세요. 된장 감자마사지 준비물 중간크기의 감자 1알, 밀가루 조금, 된장 1티스푼, 거즈 만들기 1 감자 1알을 갈아줍니다. 2 물기가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밀가루를 조금 섞어줍니다. 3 된장 1티스푼을 함께 섞어 얼굴에 거즈를 덮고 거즈 위에 얹습니다. 4 15~20분 정도가 지난 후, 거즈와 함께 떼어냅니다. 5 미온수로 깨끗이 세안하세요. 박덕순 원장 1997년 8월 화장품, 마사지 숍을 운영하면서 아로마 테라피스트 로 활동을 시작. 우리나라 자연에서 얻어지는 약초, 잡초로 분리 된 풀, 꽃, 나무의 효능에 관심을 두고 피부에 적용할 수 있는 연 구와 실험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는 가을향기농장에서 자 연화장품을 개발 중에 있다

27 이미현의 생활 속 아이디어 아무것도 버리지 마세요. 나만의 느낌을 전하는 봉투 만들기 준비물-선물 쌌던 포장지, 쇼핑가방, 벽지 샘플, 딱풀, 리본테이프, 가위, 펜 2. 아무 봉투나 풀칠한 부분을 뜯어 전개도를 그려 줍니다. 한 장을 만들 땐 풀어헤친 그 봉투를 풀로 척하니 붙여 오리면 되더라구요. 세상은 넓고 버려지는 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버려지는 물건들 중에는 의외로 보석같이 다시 쓸 수 있는 물건들이 더 많습니다. 물가는 오르고 고유가 속에 사서 쓰는 물건도 좋겠지만 경제도 살리고 쓰레기도 줄이는 리폼은 참 매력적인 일이랍니다. 3. 그리고 가위질 4. 봉투 모양대로 접어 조립하여 풀칠해 줍니다.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어르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물 1순위가 바로 용돈이라지요. 저희 어머님도 그러 하답니다. 어른이 되고 보니 챙길 데도 많아져서 조카들에게도 용돈이나 문화상품권을 넣어 줄 일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은행마크가 찍힌 봉투나 그냥 하얀 봉투는 어쩐 지 그래서 해마다 명절 전후로 1년 쓸 봉투를 만들어 봅니다. 색색의 포장지도 예뻐서 사고 싶지만 그 금액도 만만치 않은 지라... 물건을 사게 되면 들고 오게 되는 갖가지 쇼핑가방, 해가 지나면 유행이 바뀌었다고 버리는 인테리어 집 벽지 샘플을 얻어다 만들어 봅니다. (벽지 샘플은 참 무늬도 다양하고 색감도 예뻐서 여러 가지로 요긴합니다.) 5. 스티커 같은 걸 붙여 봉해줘도 좋겠지만 그 색감이나 느낌에 맞게 리본, 쇼핑 가방 끈을 풀어 묶어주거나 종이로 봉투를 두를 만큼 밴드를 만들고 그 위에 간단하게 딱지를 만들어 전통 느낌이 나도록 장식도 해봅니다. 자! 그럼... 만들어 볼까요??? 한 번에 여러 장을 만들 요량이라 서둘러야 해요.. 이렇게 만들어진 봉투로 마음을 전하고 두둑하게 용돈까지 받는다면 참 기분 좋은 일이겠지요. 옛 우리 조상들도 귀한 분께는 예쁘게 만든 봉투나 보자기에 마음과 정성을 담아 전했다고 하니 버려지는 종이들을 모아서 이렇게 만들어 정성을 담아보세요. 1. 쇼핑가방, 벽지를 가위로 오릴 수 있을 만큼 겹쳐 놓습니다. (너무 욕심 부리면 가위질을 한 면이 깔끔하지가 않더군요) 이미현 원장 유아교육 경력 21년의 창원명성유치원 원장(임용) 네이버 해나 품 속 아이들 (닉네임 행님Hena)이란 블로그에서 리폼, DIY,취미 생활과 일상의 이야기들을 포스팅하고 있음.

28 청매실농원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 나 찾다가 없거든... 섬진강 봄향기를 따라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거라... 글_정유인 사진제공_광양청매실농원 해마다 3월이 되면 세상의 모든 눈길과 시샘을 한몸 에 받으며 찬란하게 빛나 는 것들이 있다. 그 이름도 아름다 운 매화 다. 특히, 전국 그 어느 곳 보다 섬진강의 매화는 수려한 아름 다움을 뽐낸다. 그래서인지 봄이면 광양의 매화꽃 축제를 보러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몰려든다. 많은 인파 속에서도 꼭 이곳을 찾게 되 는 것은 자연이 만들어낸 작품들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기 때문이 다. 여행의 미덕은 세상근심 훌훌 털어버리는 것이니 매화꽃 보며, 자신을 되돌아본다. 회색빛 도심 속에서 매일 같은 일상을 되풀이하 며 나이만 먹고 있는 건 아닐지. 매 년 다시 피어나는 매화꽃처럼 찬란 하게 내 삶을 다시 꽃피울 수는 없 을까? 매화는 대개 2~3월경 꽃을 피우는데 그 모습은 마치 흰 구름이 땅으로 내려 온 듯 그윽하다. 어찌 보면 산자락에 운 무가 낀 듯도 하다. 게다가 매화 향이 온 마을에 진동해 섬진강 변의 드라이 브 코스는 더없이 로맨틱하다. 살다 보 면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순간들이 반 드시 있다. 영원한 아름다움을 지닐 것 같던 매화꽃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꽃잎 하나하나를 나부끼며 꽃 잔치를 끝내고, 쓸쓸히 시든다. 떠나는 임을 아쉬워하듯 지나가는 시간 에 매달리지 말고 매화꽃 만발한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56 57

29 대학 첫 방학에 난생처음 엄마와 단둘이 홍콩여행을 가다. 섬 전체를 테마파크로 만들고 싶은 꿈, 그래서 나는 대학 전공을 농업경제학으로 선택했다. To. 내동생 여래 여래야~~ 미안하다. 언니가 앞으로 잘할게...^^ - 민지언지가 글/사진 _ 김민지 내가 사는 곳은 섬이다. 엄마와 아빠는 구절초와 전복을 기르시면서 섬 전체를 테마파크로 만 들려고 바쁘게 살아가신다. 부모님께서 열심 히 살아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뒤를 이어 농장경영을 하 려는 꿈이 생겼고, 대학의 전공도 농업경제학을 선택했 다. 나는 섬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시절까지 섬에서 자랐 다. 어릴 적 나는 육지를 막연히 동경했고, 이러한 동경 은 대학생이 되며 해외로 바뀌었다. 어느 날 엄마는 내 게 민지야 이번 방학에 엄마랑 홍콩 갈래? 너 중국 가 고 싶다며? 라며 뜬금없이 물어오셨다. 나는 문득 홍 콩가면 뭐하지? 수술을 앞둔 막내 동생 여래는 어쩌 고? 이런저런 생각들이 나를 잠시 망설였지만, 엄마와 함께 여행할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학 첫 방학에 잡아놓은 화려한 계획들을 수정했다. 해외여행의 설렘을 안고 출발한 나는 어느덧 홍콩 첵랍 콕 국제공항에 도착해 있었다. 숨 막히는 홍콩의 여름 날씨를 피해 숙소로 가는 2층 버스에 올라탔다. 창문 밖 으로 보이는 야자수 나무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했 다. 40여 분을 달려 숙소가 있는 침사추이에 도착했다. 숙 소에 대충 짐을 풀고 곧바로 홍콩 역사박물관으로 이동 했다. 이동하는 내내 엄마와 나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히죽히죽 웃어 댔다. 엄마와 하는 여행이 신이 나서인지 별말 아닌 이야기에도 괜히 웃음이 났다. 저녁엔 지상 최대의 레이저 쇼라고 하는 심포니 오프 라이트를 보러 갔다. 지상 최대의 야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강 건너편 빌딩들이 아름다운 빛을 뽐내고 있었다. 그중 빌딩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삼성 을 만났 다. 우리 기업이 세계적인 관광도시 홍콩의 밤을 화려하 게 수놓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언젠가는 우리 농장 이 름을 저 자리에 걸어 보리라! 는 각오를 다잡으며 가슴 이 벅차올랐다. 사람들이 외국 나가면 저절로 애국자가 된다고 하더니 그 심정을 알 것 같다. 화려하게 수놓은 야경을 카메라에 담고 시원하게 내뿜는 분수를 보니 우 리 집에도 이런 분수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다. 문득 엄 마와 함께하는 이 시간이 참으로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 었다. 세계적인 물류산업의 중심, 금융서비스, 해운 항공업, 관광 산업이 주력산업인 홍콩에는 농업이 없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인구밀집 도시 홍콩에는 자가용도 없었다. 어디에서 도 쉽게 탈 수 있는 빨간색 택시가 바글거리는 거리를 정리 정돈하고 있었다. 늦은 밤 식료품 판매장에 들러 빨갛게 잘 익은 수박 한 접시 를 골랐다. 수박은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이곳에 우리나라 수박을 갖다 놓으면 대박 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또한, 홍콩 여기저기에 들어선 일본음식점들의 호황 앞에서 한식 세계화의 필요성에 대해 절감했다. 한식세계화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홍콩 시장에 우리 수박을 갖다 놓고 말 린 전복을 홍콩 길거리에 풀어놓아야 하나? 즐거움과 약간 의 고민으로 보낸 홍콩에서의 하루는 그렇게 지나갔다. 다음 날 아침, 심천에 가기로 되어 있었던 일정에 예기치 못 한 변수가 생겨 나와 엄마는 홍콩에 남겨졌다. 처음에는 목 전에 중국을 두고 홍콩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짜 증이 났지만, 엄마와 단둘이 보낼 수 있는 하루의 자유를 얻 은거라 생각하니 오히려 신이 났다. 비록 영어는 잘 못하지 만 어설픈 영어로 길을 물어 지하철을 찾고, 홍콩의 거리에 서 사진을 찍고 마음껏 쇼핑도 했다. 그야말로 자유를 만끽 한 하루였다. 며칠 있으면 수술할 동생에게 줄 선물을 고르 며 동생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싸해졌다. 엄마한테도 동생 한테도 내가 잘할게... 혼잣말하며 엄마 손을 꼭 잡았다. 쇼 핑 중 내 눈길을 끄는 매장이 있었다. 바로 옷과 과일을 매 칭시켜 멋지게 디스플레이를 해 놓은 곳이었다. 아! 과일도 디스플레이 재료로 사용하면 이렇게 멋질 수 있구나!. 어! 누에도? 어! 벼도? 참 신기했다. 홍콩여행에서 제일 기 억에 남는 일은 심천에 가지 못하고 엄마와 단둘이 보낸 하 루였다. 여행에서 돌아와 엄마와 홍콩의 추억에 관해 이야 기하니 알지도 못하는 동생이 끼어들고 싶어 엄마 코밑으로 쫑알대며 입을 들이민다. 나는 또 핀잔을 준다. 니가 홍콩 을 알아? 엄마와 함께한 여행이 이렇게 좋은 것을... 나는 앞으로도 엄마와 함께 둘만의 여행을 떠나고 싶다

30 도시in 칼럼 도시농업은 호박벌과 호박꽃의 관계 글_신동헌 (농업전문PD/사단법인 도시농업포럼 대표) 아냐, 맛있어! 배춧국... 지난해 연말 내겐 마음 뿌듯한 일이 하나 있다. 배춧국 33일 이 어 먹기에 도전했는데 결국 성공한 사건이다. 일주일마다 노란 배추를 큰 들통에 끓여 먹었 는데 나는 그 구수한 배춧국을 단 한 번도 거 른 적이 없다. 먹을수록 맛이 있고 먹을수록 힘이 난다. 그때마다 아내의 핀잔. 아니 기네 스북 도전도 아니고 어떻게 매일 아침 배춧국 만 들어요! 난 그래도 막무가내, 배춧국만 먹 었다. 도시농업이 열풍이다. 뭐랄까? 올해만 해도 도시농업박람회가 4개씩이나 준비되고 있다. 오는 3월 부산도시농업박람회를 비롯해서 서 울시, 경기도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도시농업 의 메카라 자칭하는 강동구 도시농업박람회 도 빵빵하게 계획 중이다. 그뿐만일까? 농식 품부에서 준비한 도시농업지원육성법도 지난 해 가을 국회를 통과했는데 이에 뒤질세라 지 자체 도시농업조례도 경쟁하듯 유행처럼 만 들어졌다. 종로 1번지 종로구청부터 서울시 끝자락 도봉구, 강동구, 경기도 하남시, 성남 시, 광주시, 오히려 도시농업조례가 없는 지 자체가 눈총을 받을 정도다. 무관심 일변도였 던 서초구도 올 하반기 의회통과를 기대하고 있으니까. 도심 제도권의 이런 뜨거운 분위기와는 별도로 우리 농촌 농민에게 도시농업은 낯선 이야 기다. 언제이던가? 나는 농민들로부터 재밌는(?) 봉변을 맞은 적이 있다. 농민 1백여 명 모인 탐방자리, 주최 측 프로그램에 따라서 신이 나게 도시농업 주제의 특강을 진행 중이 다. 도시농업의 개념부터 외국 도시농업의 사례까지. 얼마쯤 지났을까? 못 참겠다는 듯, 한 농민이 벌떡 일어나다니 질문을 한다. 도시농업이 우리농민하고 무슨 관계냐! 결국, 판은 깨졌고 서로 오해를 풀면서 마무릴 짓고 말았 다. 2010년도였으니까 당시만 해도 대한민국의 도시농 업은 개념조차 미흡했던 시기였다. 당연히 농민들은 도 시농업이 농업의 영역을 해하고 침범한다고 느낄 수도 있 었다. 이참에 도시농사꾼 흉 좀 보자. 도시농사꾼은 진짜 농사꾼이 아니다. 텃밭에 나가보면 별별 군상들을 만나 게 된다. 빤딱빤딱 구두 신고 호미질을 하는 농사꾼이 있 는가 하면 개중에는 넥타이 차림으로 덤벼드는 친구도 있 다. 좋은 말로 나는 이들을 넥타이를 맨 도시농사꾼 이라 고 한다. 대개가 10m2(3평) 규모, 내 경우는 지난해 마늘 밭 3.3m2(1평)였다. 2010년 4.9m2 마늘 도시농사꾼으로 데뷔했지만, 실패했다. 마늘 162알을 심어서 열 뿌리 수 확도 못 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반 평을 줄였다. 이쯤에서 도시농사꾼의 정체를 명확히 알 필요 가 있을 듯하다. 도시농사꾼은 정말 진짜 농사 꾼(전업농)이 생각하는 것같이 농업의 영역을 침범한 침략자들인가? 양자의 관계를 호박꽃과 호박벌의 관계로 비유해 보자. 호박꽃은 호박벌 이 있어야 수정을 하고 번식을 한다. 만약에 호 박꽃이 깊숙이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벌이 얄밉 다고 꿀을 빨고 있는 벌을 배척한다면 호박꽃의 미래는 어찌 될까? 생존전략의 실패 아닐까? 도시농사꾼과 전업농의 방향은 농업의 파이를 키우는 상생의 관계다. 텃밭 도시농사꾼을 향해 꺼져! 라고 소리치기보다는 함께 가자! 라는 표현이 훨씬 미래지향적이다. 지난해 연말 33 일 배춧국을 먹으면서 나는 줄곧 내 친구 이춘 열을 생각했다. 그는 지난해 광주 팔당댐 변에 1만 2천 포기의 배추를 심었다. 그 중 5천 포기 를 팔지 못해 폐기했다. 그 심정이야. 그는 나의 안타까움에 의외로 담담했다. 할 수 없지 뭐... 33일 배춧국 먹기 캠페인은 언젠가 대한민국 도시농사꾼이 나서서 이춘열 돕기 캠페인 에 동 참하기를 기대하면서 먹었다. 사단법인 도시농 업포럼 정관 3조는 친환경 도시 만들기와 더불 어 생산자 농민 지원을 명확히 담고 있다. 결국, 상생의 길이다

31 우리의 오래된 미래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녹색우체부 민승규 박사와의 인터뷰 농가의 식탁은 농업의 오리진(origin)입니다. 농가의 식탁 창간호 발간을 맞이하여 농민들이 먼저 가치창조를 위해 새로운 움직임을 보 여주고 있어 기쁘다며 농가의 식탁 이 농업 농촌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매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다. 우리의 오래된 미래로 가는 길목에서 녹색우체 부 민승규 박사와 유쾌한 수다를 떨었다. farm table_ 농가의 식탁 월간지를 창간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녹색우체부_ 과거 우리 농업은 농민들에게 농업 생산을 강조했었습니다. 더 많이 만들어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최우선이었죠. 그런데 생산만으로는 뭔가 부족함을 느 껴 농산물을 팔기만 할 것이 아니라, 농촌관광과 농촌 어메니티를 개발하여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자 했습니 다. 이제는 농촌관광, 농촌체험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 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도시민들은 농촌 본연의 모습에 관심을 가지면서 색깔있는 농촌 체험을 기대하 기 시작했습니다. 농가 역시, 농촌관광과 지역의 어메 니티뿐만 아니라 새로운 무엇인가를 찾아 농가의 이야 기를 담아야 되겠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도시에 가면 고급 레스토랑에서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멋지게 차려진 테이블에서 예절을 지키며 식사를 합니 다. 왜 농촌에는 이런 풍경이 없을까요. 농촌에는 풀과 새소리가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인위적 인 소리보다 더 큰 가치를 전달하고 자연이라는 풍경이 식당의 조명보다 더 큰 감동을 줍니다. 그렇다면, 농업 과 농촌관광에 + 로 먹거리 문화를 접목해 본다면 어 떨지 상상해 보았습니다. 농촌의 자연 속에서 먹는 단순한 밥상을 식탁으로 끌어 올려 농촌에 식문화를 입히는 것, 농가의 식탁 은 농장 의 농산물로 요리를 개발하고 농장의 이야기, 철학을 담 아 테이블 데코레이션까지 더해 도시의 어느 고급 레스 토랑에서도 볼 수 없는 농장의 특별함을 만드는 것입니 다. 농민들에게는 생산과 체험을 뛰어넘은 새로운 문화 가 접목되는 면에서 의미가 크고 농장이 각각 차별화되 어 오리진이 되는 겁니다. 이것은 단순히 배불리 먹던 밥상에서 농촌의 문화를 느끼게 하는 긍지를 선사할 것 입니다. 그리고 완성된 요리의 사진을 찍고 요리가 돋보일 수 있 도록 테이블 디자인을 접목해 그 농장만의 고구마 요리 상차림을 완성했습니다. 자연과 조화된 고구마 농장에서만 먹을 수 있는 오리진 이 완성된 것입니다. 또 다른 농가는 충주의 밤 농가입니다. 그곳은 30년간 밤 농사만 짓던 외골수였죠. 하지만 농촌관광을 접목해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며 밤을 가지고 요리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밤 샐러드, 밤전, 밤묵 등 밤 하나를 가지 고 여러 요리를 만들어 그것이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가 능성을 증명하고 있어요. 거기에서 더 나아가 축제로까 지 연결해 충주지역의 농민들과 함께 와유바유 축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농가는 농촌이 생산에서 농촌관 광 볼거리, 체험, 이제는 먹거리까지 진화된 형태를 보 여주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농가의 식탁 은 이미 시작된 농민들의 새로운 움직임을 보여주고, 전파하는 매개 역할이 될 것입니다. 농촌에 문화의 옷을 입히자 farm table_ 녹색우체부님께서 접한 인상 깊은 농가의 식 탁이 있으시다고 들었습니다. 소개 부탁드릴게요. 녹색우체부_ 오래전부터 고구마를 키워 농장을 운영하 던 농민이 있습니다. 어느 날 고구마 농사만 지을 것이 아니라 체험을 접목한 농장을 만들어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농촌관광을 접목하여 도시민에게 농촌의 아름 다움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농민과 도시 민 모두가 농촌의 아름다움에 새로운 가치가 접목되기 를 기대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농민은 고구마 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가 무엇일지 고민하게 되었고 혼자서 하는 고민이 힘들어 같은 고민을 가진 농민들이 모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고구마를 재료로 여 러 가지 다양한 창의력 있는 요리를 만들다 보니, 새로 운 요리개발과 레시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farm table_ 앞으로 농가의 식탁 이 나아갈 방향을 말씀 해 주실 수 있을까요? 녹색우체부_ 일본 동경에는 농가의 부엌이라는 레스토 랑이 있습니다. 이곳은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다양한 식재료들로 레시피를 개발하고 요리를 만드는 곳으로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샐러드 바에 걸린 사진이 지역 농민들의 얼굴로 마 치 영화 포스터처럼 걸려있어 이곳의 데코레이션처럼 활용된다는 점입니다. 이곳의 샐러드바를 이용한다면 상추는 저 농민이 생산한 것이구나. 라고 바로 알 수 있 게 하여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고 더 나아가 감동을 주고 있어요. 시골의 부엌이 도시에서 레스토랑으로 승화된 것을 보 며 우리 농촌의 식문화도 진솔한 문화의 옷을 입힌다면 얼마든지 도시에서 도시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식문 화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농촌의 밥상은 도시의 고급 레스토랑의 식탁에 비해 훌륭하지 못하다 는 잘못된 선입견, 이를 바로잡아 가장 안전하고 신뢰 할 수 있는 것이 우리 농가의 식탁임을 알려야 합니다. 나아가 하나의 꿈을 더 꾼다면, 한국 농가의 식탁이 한 류와 함께 해외로 진출하여 세계에 우리 식문화를 알리 는 것입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 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 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 다. 라는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은 농업에 그대로 적용 됩니다. 우리 농업 농촌이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농 촌이 되기는 쉽지 않지만, 가장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 하는 농업,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농촌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문화들이 접목되어 변화될 아 름다운 농업, 감동을 주는 농촌, 이것이 바로 새로운 경 62 63

32 farm table_ 현재 농가들이 글로벌하면서 우리만의 오 리진이 있는 디자인 감각의 식탁으로 끌어올리자 하 면 어려움이 있을텐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녹색우체부_ 생산, 판매로도 고민이 많은 농민들은 어 떻게 문화예술을 접목해야 할지 답답한 마음을 갖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 고 있는 귀농 귀촌인과 함께 한다면 어떨까 생각합 니다. 현재 귀농인을 위한 교육을 농사를 짓는 부분에서 분 야의 폭을 넓혀 식문화, 건강(테라피), 화훼와 꽃 데코 레이션 등 문화 예술을 접목한 교육까지 실시하여 그 들과 농민이 네트워크를 만들어 서로가 농촌에서 윈- 윈(win-win)한다면 글로벌한 디자인 감각의 농가의 식탁 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벌써 감각적인 식탁에 관심을 갖고 있는 농민이 있습 니다. 또한 식문화 스쿨이라는 교육이 생겨 농민은 즐 겁게 교육을 받고 있고요. 그런 차원에서 생각한다면 농촌의 식문화라는 것, 계속 있어왔지만 미처 발견하 지 못한 가치를 농가의 식탁 을 통해서 대한민국 농촌 의 식문화에 새로운 가치의 옷을 입힐 수 있을 것입니 다. 오마트 이준호 과장의 추천상품 Hot 아이템, MD가 추천해요. 생산자의 이야기와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이트 O'mart 오마트는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 수 있는 상 품을 고객에게 공급함으로써 농수산물 유 통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농산물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사이트를 통 해 상품 공급 뿐 아니라 음식에 대한 다양 한 정보를 제공한다. farm table_ 마지막으로 농가의 식탁 이 잘 될 수 있도록 축하메시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녹색우체부_ 과거 산업혁명 이전에는 대다수의 국가가 농업국가로 농업자본이 시대를 이끌었고, 산업혁명 이후에 는 산업자본이 시대를 이끌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실체가 없는 금융자본이 세계를 이끌었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 기로 금융자본주의가 흔들리고 있죠. 그렇다면 새로운 패러다임은 무엇일지, 앞으로 금융자본주의를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한국의 이어령 교수 는 생명자본주의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기의 울음소리, 눈물, 먹는 것(농업)이 생명자본주의의 중요한 축으로 손 꼽히고 있어요. 그리고 생명자본주의 속에서 농가의 식탁은 새로운 가치를 낼 수 있는 하나의 키워드가 될 것입니 다. 구본희 간장 맛간장과 그냥 간장이 있어요. 간장은 메 주에서 그냥 뺀 간장인데 다리지 않는 간장을 말 해요. 즉 조선간장이라고 해요. 맛간장은 간장에 과 일, 양파, 다시마, 북어 등을 넣고 다시 푹 끓여서 겉 절이나 나물무침, 찌게 간맞출 때 아주 신선한 간 장이에요. 신선한 아채와 소스로 찍어서 먹으면 아주 맛있어요. 작년에 읽은 책 중 하나인 오래된 미래 의 메시지가 인상적이었어요. 히말라야 밑에 있는 라다크라는 지역은 척박한 환경에 불교와 이슬람이 공존하는 곳이지만 지역주민들은 행복했습니다. 1970년대 그 지역에 관광 개발붐이 일어 나 개발이 되지만 지역민들의 마음은 황폐해지고 빈부격차는 더 심해져 지역민들 은 과거에서 미래를 찾게 됩니다. 결국 주민들이 찾은 메시지는 오래된 미래 였죠. 아마 우리가 농가의 식탁에서 새 로운 가치를 찾는 것도 어쩌면 우리의 오래된 미래로 돌아가 무언가 창의적 발상 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고자 하는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구본희 깻잎장아찌는 보존제나 방부제가 전혀 없는 시골에서 어머니가 해준 자연식품 그대로에요. 냉장고에 보관하시 면 두세 달은 거뜬히 드실 수 있어요. 녹색우체부 민승규 박사 64 65

33 O'mart Slow Food 음식의 진정한 변신은 발효에 있다. 일정한 시간과 사람의 정 성이 들어갔을 때 효소는 움직인다. 효소로 만들어지는 몸에 좋은 슬로우푸드~ 오마트에서 만나보자. 경기도 곤지암에서 20년째 건업리보리밥집을 운영하는 구본 희 사장님은 숨겨진 맛의 장인이다. 고객들이 원하는 맛을 찾 아 끊임없이 개발하며, 특히 건강을 생각하여 국내산 농산물로 음식을 만든다. 2월 오마트에서는 구본희 사장님의 슬로우 푸드를 집중적으로 홍보하였다. 구본희 깻잎장아찌, 구본희 무말랭이장아찌, 구본 희 모듬장아찌, 구본희 된장, 구본희 맛된장, 구본희 간장, 구 본희 맛간장, 구본희 고추장, 구본희 청국장은 오마트의 대표 발효음식으로 자리 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건업리보리밥집 상품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1) 맛이 짜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다. 2) 출처가 분명한 국내산 농산물로 만든다. 3) 포장 및 표기사항이 잘 표시되어 있다. 4) 사장님이 자신의 제품을 홍보하는 것에 매우 적극적이다. 구본희 청국장은 천일염을 넣어서 손으로 콩알 살아 있도록 빻았습니다. 끓였을 때 콩알을 건져 먹는 것이 콩청국장의 매력입니다. 농가의 식탁 은 농장의 농산물로 요리를 개발하고 농장의 이야기와 철학, 테이블 데코레이션을 더해 도시의 어느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볼 수 없는 농장의 특별함을 만드는 것입니다. 농민들에게는 생산과 체험을 뛰어넘는 새로운 문화가 접목되는 것에 의미가 크고, 단순히 배불리 먹던 밥상에서 농촌의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는 긍지를 선사할 것입니다. _ 농가의 식탁 창간호를 맞이하여... 오마트를 통해 홍보한 후 판매는 성황리에 이루어졌고 현재 건 업리보리밥집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구매율 및 식당 방문객 이 증가하였다. 구본희 고추장 고추장도 된장과 마찬가지로 3년이 되면 아주 맛있어요. 맛은 짜지 않게 담급니다. 보리쌀과 찹쌀로 만든 보리 고추장입니다. 구본희 솥밥누릉지는 밥을 한 번 해서 무쇠 가마솥에 깔아놓고 계속 말리면서 구워요. 집에 서 구운 것이지요. 두껍고, 탄 것도 있고... 아주 맛있어요. * 재미있는 이야기, 시, 수필, 소감 등을 보내주시는 독자 5명을 선정하여 오마트 이준호 과장이 추천하는 Hot 아이템 상품중 1상품씩을 보내드립니다. (보낼곳 : farmtable@hanmail.net) - 발행일/2012년 3월 1일 - 등록일 2012년 2월10일(등록번호 서초 라11528) - 발행.편집인/권영미 - 발행처/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32번지 에이넷디자인앤마케팅 - 기획.취재.편집/박종열, 전영하, 최지연, 민경은, 김시내 - 디자인 및 제작/에이넷디자인앤마케팅 - 인쇄/미래앤컬쳐 - 구독문의/ , E.mail : farmtable@hanmail.net - 잡지구독 기부계좌 : , 농협, (사)한국벤처농업포럼 '농가의 식탁' 월간잡지는 (사)한국벤처농업포럼 기부금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178È£pdf

178È£pdf 스승님이 스승님이 스승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기를 알라는 위대하다! 위대하다! 알라는 알라는 위대하다! 특집 특집 기사 특집 기사 세계 세계 평화와 행복한 새해 경축 세계 평화와 평화와 행복한 행복한 새해 새해 경축 경축 특별 보도 특별 특별 보도 스승님과의 선이-축복의 선이-축복의 도가니! 도가니! 스승님과의 스승님과의 선이-축복의 도가니!

More information

½Ç°ú¸Ó¸®¸»¸ñÂ÷ÆDZÇ(1-5)¿Ï

½Ç°ú¸Ó¸®¸»¸ñÂ÷ÆDZÇ(1-5)¿Ï 실과056-094 2013.1.9 7:22 PM 페이지67 MDPREP_RipControl 2007 개정 5학년 검정 지도서 각론 알짜 정리 67 영양소 힘을 내는 일(탄수화물/지방/단백질) 몸의 조직 구성(지방/단백질/무기질/물) 몸의 기능 조절(단백질/무기질/비타민/물) 식품 구성 자전거의 식품과 영양소 식품군 곡류 탄수화물 우리가 활동하는데 필요한 힘을

More information

회원번호 대표자 공동자 KR000****1 권 * 영 KR000****1 박 * 순 KR000****1 박 * 애 이 * 홍 KR000****2 김 * 근 하 * 희 KR000****2 박 * 순 KR000****3 최 * 정 KR000****4 박 * 희 조 * 제

회원번호 대표자 공동자 KR000****1 권 * 영 KR000****1 박 * 순 KR000****1 박 * 애 이 * 홍 KR000****2 김 * 근 하 * 희 KR000****2 박 * 순 KR000****3 최 * 정 KR000****4 박 * 희 조 * 제 회원번호 대표자 공동자 KR000****1 권 * 영 KR000****1 박 * 순 KR000****1 박 * 애 이 * 홍 KR000****2 김 * 근 하 * 희 KR000****2 박 * 순 KR000****3 최 * 정 KR000****4 박 * 희 조 * 제 KR000****4 설 * 환 KR000****4 송 * 애 김 * 수 KR000****4

More information

2015년9월도서관웹용

2015년9월도서관웹용 www.nl.go.kr 국립중앙도서관 후회의 문장들 사라져 버릴 마음의 잔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해에도 배추농사에서 큰돈을 남은 평생 머릿속에서 맴돌게 될 그 말을 다시 떠올려보 만졌다 하더라도 지난 여름 어느 날 갑자기 들기 시작한 았다. 맺지 못한 채 끝나버린 에이드리언의 문장도 함께. 그 생각만은 변함없을 것 같았다. 같은 나이의 다른 아이 그래서

More information

152*220

152*220 152*220 2011.2.16 5:53 PM ` 3 여는 글 교육주체들을 위한 교육 교양지 신경림 잠시 휴간했던 우리교육 을 비록 계간으로이지만 다시 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우 선 반갑다. 하지만 월간으로 계속할 수 없다는 현실이 못내 아쉽다. 솔직히 나는 우리교 육 의 부지런한 독자는 못 되었다. 하지만 비록 어깨너머로 읽으면서도 이런 잡지는 우 리

More information

차례 어린이를 위한 영양 식생활 실천 가이드 1. 골고루 먹기 4 2. 똑똑하게 먹기 12 3. 요리사 되어보기 18 4. 건강한 몸 만들기 24 5. 복습하기 32

차례 어린이를 위한 영양 식생활 실천 가이드 1. 골고루 먹기 4 2. 똑똑하게 먹기 12 3. 요리사 되어보기 18 4. 건강한 몸 만들기 24 5. 복습하기 32 The Korean Society of Community Nutrition 차례 어린이를 위한 영양 식생활 실천 가이드 1. 골고루 먹기 4 2. 똑똑하게 먹기 12 3. 요리사 되어보기 18 4. 건강한 몸 만들기 24 5. 복습하기 32 1 골고루 먹기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은 여러 식품에 골고루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골고루 먹는 습관은 어릴 적부터

More information

<34BFF9C8A320B4DCB8E9B0EDC7D8BBF32E706466>

<34BFF9C8A320B4DCB8E9B0EDC7D8BBF32E706466> ISSN 2288-5854 Print ISSN 2289-0009 online DIGITAL POST KOREA POST MAGAZINE 2016. APRIL VOL. 687 04 DIGITAL POST 2016. 4 AprilVOL. 687 04 08 04 08 10 13 13 14 16 16 28 34 46 22 28 34 38 42 46 50 54 56

More information

¿©¼ºÀαÇ24È£

¿©¼ºÀαÇ24È£ Contents ㅣ반딧불이ㅣ뒤엉켜 버린 삶, 세월이 흘러도 풀 수 없는.. 실타래 벌써 3년째 시간은 흘러가고 있네요. 저는 서울에서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 때문에 가족들과 제주로 내려오게 되었답 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고 우울증에 시달리며, 엄마의 죽음을 잊으려고 하였습 니다. 그러다 여기서 고향 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들의

More information

º´¹«Ã»Ã¥-»ç³ªÀÌ·Î

º´¹«Ã»Ã¥-»ç³ªÀÌ·Î 솔직히 입대하기 전까지만 해도 왜 그렇게까지 군대를 가려고하냐, 미친 것 아니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 그 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후회는 없다. 그런 말을 하던 사람들조차 지금의 내 모습을 보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군대는 하루하루를 소종하게 생각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며

More information

untitled

untitled Highquality news for professionals www.withbuyer.com 2 Highquality news for professionals Highquality news for professionals 3 4 Highquality news for professionals Highquality news for professionals 5

More information

0.筌≪럩??袁ⓓ?紐껋젾001-011-3筌

0.筌≪럩??袁ⓓ?紐껋젾001-011-3筌 3 4 5 6 7 8 9 10 11 Chapter 1 13 14 1 2 15 1 2 1 2 3 16 1 2 3 17 1 2 3 4 18 2 3 1 19 20 1 2 21 크리에이터 인터뷰 놀이 투어 놀이 투어 민혜영(1기, 직장인)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 가치가 있는 일을 해 보고 싶 어 다니던 직장을 나왔다. 사회적인 문제를 좀 더 깊숙이 고민하고, 해결책도

More information

6º»¹®-ÃÖÁ¾

6º»¹®-ÃÖÁ¾ 2007 6 4 6 8 10 12 14 16 18 20 22 24 26 28 30 32 33 34 35 36 38 39 50 2007 6 CONSUMER NEWS CONSUMER NEWS FOOD NEWS FOOD NEWS HEALTH NEWS HEALTH NEWS 이달의 요리 원기 북돋워주는 여름 보양식 더위로 체력이 떨어지는

More information

Gwangju Jungang Girls High School 이상야릇하게 지어져 이승이 아닌 타승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모텔에 여장을 풀고 먹 기 위해 태어났다는 이념 아래 게걸스럽게 식사를 했다. 피곤하니 빨리 자라는 선생님의 말 씀은 뒷전에 미룬 채 불을 끄고 밤늦게까지 속닥거리며 놀았다. 몇 시간 눈을 붙이는 둥 마 는 둥 다음날 이른 아침에

More information

ÆÞ¹÷-Æîħ¸é.PDF

ÆÞ¹÷-Æîħ¸é.PDF H.E.L.P. Vol. SUMMER Vol. WINTER 2015. vol 53 Pearl S. Buck Foundation Korea 4 Pearl S. Buck Foundation Korea 5 Pearl S. Buck Foundation Korea 프로그램 세계문화유산 걷기대회 Walk Together 탐방길곳곳에서기다리고있는조별미션활동! 남한산성 탐방길에는

More information

!

! ! !"!# $# %! %" %#& %' %(& "! "% "# "( #$& #%& ##& #'&!"#$%&'(%)%&*+'$%,-#. ' (%%%!"#$&'(%%% / 0%%%!"#$&'(%%% 1 2%%%!"#$&'(%%% +* ++%%%!"#$&'(%%% +& +3%%%!"#$&'(%%% +' +(%%%!"#$&'(%%% +/ +0%%%!"#$&'(%%%

More information

10월추천dvd

10월추천dvd 2011 10 DVD CHOICE dvd dvd?!!!! [1] [2] DVD NO. 1898 [3] Days of Being Wild 지금도 장국영을 추억하는 이는 많다. 그는 홍콩 영화의 중심에 선 배우였고,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거짓말 같던 그의 죽음은 장국 영을 더욱 애잔하고, 신비로운 존재로 만들었다. 하지만 많은 이들 이 장국영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More information

741034.hwp

741034.hwp iv v vi vii viii ix x xi 61 62 63 64 에 피 소 드 2 시도 임금은 곧 신하들을 불러모아 나라 일을 맡기고 이집트로 갔습니다. 하 산을 만난 임금은 그 동안 있었던 일을 말했어요. 원하시는 대로 일곱 번째 다이아몬드 아가씨를

More information

2014학년도 수시 면접 문항

2014학년도 수시 면접 문항 안 경 광 학 과 세부내용 - 남을 도와 준 경험과 보람에 대해 말해 보세요. - 공부 외에 다른 일을 정성을 다해 꾸준하게 해본 경험이 있다면 말해 주세요. - 남과 다른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말해 주세요. - 지금까지 가장 고민스러웠던 또는 어려웠던 일과 이를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 자신의 멘토(조언자) 또는 좌우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길 바랍니다.

More information

레이아웃 1

레이아웃 1 03 04 06 08 10 12 13 14 16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도 지나가고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소현이가 이 곳 태화해뜨는샘에 다닌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네요. 해샘에 처음 다닐 때는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도 남을 의식해 힘들어하고, 사무실내에서 사람들과 지내는 것도 신경 쓰여 어려워했었습니다. 그러던 우리 소현이가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More information

2017 Summer.Vol. 07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소식지 제4산업혁명시대 핵심인프라 공간정보 그 미래를 KAIA가 함께 합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국토공간정보의 효율적, 체계적 생산 및 가공과 다양한 국토공간정보의 활용 융합 서비스 기술 구현을 통해 국민 편의와 산업발전 향상을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4산업혁명시대 핵심인프라 공간정보 그

More information

더바이어102호 01~09

더바이어102호 01~09 www.withbuyer.com Highquality news for professionals www..kr Tel. 031)220-8685 2 Contents 01 02 08 17 18 TEL. 064720-1380~87 04 06 08 10 12 14 17 18 www.withbuyer.com 3 20 23 24 26 24 26 28 29 30 32 33

More information

한가연 2014.5.23 10:19 AM 페이지3 Mac-01 6월의 시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한국가정상담연구소가 추천하는 이 달의 요리 한 달에 한번, 아빠들이 앞치마를 두르세요! 사소한 일로 우울할

한가연 2014.5.23 10:19 AM 페이지3 Mac-01 6월의 시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한국가정상담연구소가 추천하는 이 달의 요리 한 달에 한번, 아빠들이 앞치마를 두르세요! 사소한 일로 우울할 한가연 2014.5.23 10:19 AM 페이지1 Mac-01 세계적인 문호 괴테 의 말입니다. 어떤 일을 만나든지 모든 일에 나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는 그 마음으로 결단한다면 세상을 변화시키는 수많은 역사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고민하고 망설이기보다 불완전한 상태라 할지라도 결단하며 도전하는 것이 인생을 풍성하게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월간 행복한

More information

³»Áö_10-6

³»Áö_10-6 역사 속에서 찾은 청렴 이야기 이 책에서는 단순히 가난한 관리들의 이야기보다는 국가와 백성을 위하여 사심 없이 헌신한 옛 공직자들의 사례들을 발굴하여 수록하였습니다. 공과 사를 엄정히 구분하고, 외부의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껏 공무를 처리한 사례, 역사 속에서 찾은 청렴 이야기 관아의 오동나무는 나라의 것이다 관아의 오동나무는 나라의 것이다 최부, 송흠

More information

750 1,500 35

750 1,500 35 data@opensurvey.co.kr 750 1,500 35 Contents Part 1. Part 2. 1. 2. 3. , 1.,, 2. skip 1 ( ) : 2 ( ) : 10~40 (, PC, ) 1 : 70 2 : 560 1 : 2015. 8. 25~26 2 : 2015. 9. 1 4 10~40 (, PC, ) 500 50.0 50.0 14.3 28.6

More information

<C1DF29B1E2BCFAA1A4B0A1C1A420A8E85FB1B3BBE7BFEB20C1F6B5B5BCAD2E706466>

<C1DF29B1E2BCFAA1A4B0A1C1A420A8E85FB1B3BBE7BFEB20C1F6B5B5BCAD2E706466> 01 02 8 9 32 33 1 10 11 34 35 가족 구조의 변화 가족은 가족 구성원의 원만한 생활과 사회의 유지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기능 사회화 개인이 자신이 속한 사회의 행동 가구 가족 규모의 축소와 가족 세대 구성의 단순화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 1인 또는 1인 이상의 사람이 모여 주거 및 생계를 같이 하는 사람의 집단 타나는 가족 구조의

More information

!aT내지 12월호

!aT내지 12월호 Monthly magazine 2011 December Vol.300 2011 Vol.300 December C.o.n.t.e.n.t.s. 4 December at 5 6 December at 7 8 December at 9 10 December at 11 12 December at 13 14 December at 15 16 December at 17 18

More information

ÀÚ¿øºÀ»ç-2010°¡À»°Ü¿ï-3

ÀÚ¿øºÀ»ç-2010°¡À»°Ü¿ï-3 2010 희망캠페인 쪽방의 겨울은 유난히 빨리 찾아옵니다. 하늘 높은지 모르고 오르는 기름 값은 먼 나라 이야기 마냥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내 몸 하 나 간신히 누일 전기장판만으로 냉기 가득한 방에서 겨울을 보내야 합니다. 한 달에 열흘정도 겨우 나가는 일용직도 겨울이 되면 일거리가 없어, 한 달 방값을 마련하 기 어렵고, 일을 나가지 못하면 밖으로 쫓겨 날

More information

어린이 비만예방 동화 연극놀이 글 김은재 그림 이 석

어린이 비만예방 동화 연극놀이 글 김은재 그림 이 석 캥거루는 껑충껑충 뛰지를 못하고, 여우는 신경질이 많아졌어요. 동물 친구들이 모두 모두 이상해졌어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멧돼지네 가게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 염소 의사 선생님은 상수리나무 숲으로 가면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했답니다. 상수리나무 숲에는 어떤 비법이 숨겨져 있는 지 우리 함께 숲으로 가볼까요? 이 동화책은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More information

»êÇÐ-150È£

»êÇÐ-150È£ Korea Sanhak Foundation News VOL. 150 * 2011. 12. 30 논단 이슈별 CSR 활동이 기업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 : 국가별 및 산업별 비교분석 최 지 호 전남대 경영학부 교수 Ⅰ. 서론 Ⅰ. 서론 Ⅱ. 문헌 고찰 및 가설 개발 2. 1. 호혜성의 원리에 기초한 기업의 사회적 투자에 대한 소

More information

학부모신문203호@@

학부모신문203호@@ 02 05 06 08 11 12 2 203 2008.07.05 2008.07.05 203 3 4 203 2008.07.05 2008.07.05 203 5 6 203 2008.07.05 2008.07.05 203 7 8 지부 지회 이렇게 했어요 203호 2008.07.05 미친소 미친교육 촛불은 여전히 건재하다! 우리 학부모들은 근 2달여를 촛불 들고 거리로

More information

03 ¸ñÂ÷

03 ¸ñÂ÷ 양 희은 강 석우의 커버스토리 인기코너 남자는 왜 여자는 왜 를 이끌어 가고 있는 김용석, 오숙희 씨. 2007 06 I 여성시대가 흐르는 곳 I 04 >> 서울시 광진구 중곡동의 소순임 씨를 찾아서 I 창 가 스 튜 디 오 I 08 >> 여성시대의 남자 김용석, 여성시대의 여자 오숙희 I 편 지 I 14 >> 아이들의 용돈 외 I 여성시대 가족을

More information

001-015_¸ñÂ÷(02¿ù)

001-015_¸ñÂ÷(02¿ù) JAPAN Global 한국 팝음악, 즉 K-POP이 일본 내 한류 열풍의 선봉에 나섰다. 인기 걸그룹 카라가 도쿄 아카사카의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데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_ 이태문 통신원 또다시 열도 뒤흔드는 한류 이번엔 K-POP 인베이전 아이돌 그룹 대활약 일본인의 일상에 뿌리내린 실세 한류 일 본에서 한류 열풍이 다시 뜨겁게

More information

(연합뉴스) 마이더스

(연합뉴스) 마이더스 The monthly economic magazine 2012. 04 Vol. 98 Cover Story April 2012 _ Vol. 98 The monthly economic magazine www.yonhapmidas.co.kr Contents... 14 16 20 24 28 32 Hot News 36 Cover Story 46 50 54 56 60

More information

4 7 7 9 3 3 4 4 Ô 57 5 3 6 4 7 Ô 5 8 9 Ô 0 3 4 Ô 5 6 7 8 3 4 9 Ô 56 Ô 5 3 6 4 7 0 Ô 8 9 0 Ô 3 4 5 지역 대표를 뽑는 선거. 선거의 의미와 필요성 ① 선거의 의미`: 우리들을 대표하여 일할 사람을 뽑는 것을 말합니다. ② 선거의 필요성`: 모든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일을 의논하고

More information

2015-05

2015-05 2015 Vol.159 www bible ac kr 총장의 편지 소망의 성적표 강우정 총장 매년 1학년과 4학년 상대로 대학생핵심역량진단 (K-CESA)을 실시한지 5년이 지났습니다. 이 진 단은 우리 학우들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직업인으로서 핵심역량을 어느 정도 갖추었나를 알아보는 진단입니다. 지난번 4학년 진단 결과는 주관처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More information

Ä¡¿ì_44p °¡À» 89È£

Ä¡¿ì_44p °¡À» 89È£ 2012 vol.89 www.tda.or.kr 2 04 06 8 18 20 22 25 26 Contents 28 30 31 38 40 04 08 35 3 photo essay 4 Photograph by 5 6 DENTAL CARE 7 Journey to Italy 8 9 10 journey to Italy 11 journey to Italy 12 13 Shanghai

More information

내지-교회에관한교리

내지-교회에관한교리 내지-교회에관한교리 2011.10.27 7:34 PM 페이지429 100 2400DPI 175LPI C M Y K 제 31 거룩한 여인 32 다시 태어났습니까? 33 교회에 관한 교리 목 저자 면수 가격 James W. Knox 60 1000 H.E.M. 32 1000 James W. Knox 432 15000 가격이 1000원인 도서는 사육판 사이즈이며 무료로

More information

041~084 ¹®È�Çö»óÀбâ

041~084 ¹®È�Çö»óÀбâ 1998 60 1 1 200 2 6 4 7 29 1975 30 2 78 35 1 4 2001 2009 79 2 9 2 200 3 1 6 1 600 13 6 2 8 21 6 7 1 9 1 7 4 1 2 2 80 4 300 2 200 8 22 200 2140 2 195 3 1 2 1 2 52 3 7 400 60 81 80 80 12 34 4 4 7 12 80 50

More information

통계내지-수정.indd

통계내지-수정.indd 안전한 나날을 그리다 안전한 나날을 그리다 01 16 22 28 32 36 40 44 50 54 58 02 62 68 90 94 72 98 76 80 102 84 03 04 106 142 110 114 118 122 126 130 134 148 154 160 166 170 174 138 05 178 182 186 190 194 200 204 208 212

More information

에스디엘팜플렛-최종.cdr

에스디엘팜플렛-최종.cdr SELF-DIRECTED LEARNING 대불대학교 목포상공회의소 디자인센터 전북케이블TV 공영통신 송웰빙병원 서울 대영/동부교통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 354-1번지 3층 TEL 062 374 0650 FAX 062 383 4118 CRASH COURSE 우편원격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오리엔테이션 및 특강 구분 우편원격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특강

More information

안 산 시 보 차 례 훈 령 안산시 훈령 제 485 호 [안산시 구 사무 전결처리 규정 일부개정 규정]------------------------------------------------- 2 안산시 훈령 제 486 호 [안산시 동 주민센터 전결사항 규정 일부개정 규

안 산 시 보 차 례 훈 령 안산시 훈령 제 485 호 [안산시 구 사무 전결처리 규정 일부개정 규정]------------------------------------------------- 2 안산시 훈령 제 486 호 [안산시 동 주민센터 전결사항 규정 일부개정 규 발행일 : 2013년 7월 25일 안 산 시 보 차 례 훈 령 안산시 훈령 제 485 호 [안산시 구 사무 전결처리 규정 일부개정 규정]------------------------------------------------- 2 안산시 훈령 제 486 호 [안산시 동 주민센터 전결사항 규정 일부개정 규정]--------------------------------------------

More information

sk....pdf..

sk....pdf.. SK Telecom Corporate Philanthropy 2003 SK Telecom Corporate Philanthropy 2003 2003 2 SK Telecom SK Telecom Corporate Philanthropy 3 4 SK Telecom 5 6 SK Telecom 7 Visual Identity Concept 8 SK Telecom Primary

More information

*074-081pb61۲õðÀÚÀ̳ʸ

*074-081pb61۲õðÀÚÀ̳ʸ 74 October 2005 현 대는 이미지의 시대다. 영국의 미술비평가 존 버거는 이미지를 새롭 게 만들어진, 또는 재생산된 시각 으로 정의한 바 있다. 이 정의에 따르 면, 이미지는 사물 그 자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지는 보는 사람의, 혹은 이미지를 창조하는 사람의 믿음이나 지식에 제한을 받는다. 이미지는 언어, 혹은 문자에 선행한다. 그래서 혹자는

More information

ITFGc03ÖÁ¾š

ITFGc03ÖÁ¾š Focus Group 2006 AUTUMN Volume. 02 Focus Group 2006 AUTUMN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나는 두 길 모두를 가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 곳에 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감돌아간 끝까지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이

More information

정부3.0 국민디자인단 운영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과 참여로 정책을 함께 만들 수 있었고 그 결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정책 개선안을 도출하며 정책의 완성도를 제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각 기관별 정부3.0 과제에 적용하여 국민 관점의 서비스 설계, 정책고객 확대 등 공직사회에 큰 반향을 유도하여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More information

......-....4300.~5...03...

......-....4300.~5...03... 덕수리-내지(6장~8장)최종 2007.8.3 5:43 PM 페이지 168 in I 덕수리 민속지 I 만 아니라 마당에서도 직접 출입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장팡뒤의 구조는 본래적인 형태라 고 할 수는 없으나, 사회가 점차 개방화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폐쇄적인 안뒤공간에 위치하던 장항 의 위치가 개방적이고 기능적인 방향으로 이동해가는 것이 아닌가 추론되어진다.

More information

할렐루야10월호.ps, page 1-12 @ Normalize ( 할 437호 )

할렐루야10월호.ps, page 1-12 @ Normalize ( 할 437호 ) www.hcc.or.kr news@hcc.or.kr Hallelujah News PHOTO NEWS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제437호 2007년 10월 7일 (주일) 화요청년찬양부흥회 날짜: 10월 16일, 11월 6일, 11월 20일 12월 4일, 12월 18일 (매달 1 3주 화요일) 장소: 할렐루야교회

More information

5 291

5 291 1 2 3 4 290 5 291 1 1 336 292 340 341 293 1 342 1 294 2 3 3 343 2 295 296 297 298 05 05 10 15 10 15 20 20 25 346 347 299 1 2 1 3 348 3 2 300 301 302 05 05 10 10 15 20 25 350 355 303 304 1 3 2 4 356 357

More information

식사구성안 균형있는 식사형태란? 균형있는 식사의 형태란? 제때에 신체리듬에 맞춰 제때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골고루 다양한 식품들은 각기 다른 여러가지 영양소를 공급합니다. 영양학적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려면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여 부족되는 영양소

식사구성안 균형있는 식사형태란? 균형있는 식사의 형태란? 제때에 신체리듬에 맞춰 제때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골고루 다양한 식품들은 각기 다른 여러가지 영양소를 공급합니다. 영양학적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려면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여 부족되는 영양소 식사구성안 균형있는 식사형태란? 균형있는 식사의 형태란? 제때에 신체리듬에 맞춰 제때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골고루 다양한 식품들은 각기 다른 여러가지 영양소를 공급합니다. 영양학적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려면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여 부족되는 영양소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알맞게 우리 몸이 필요한 만큼 적당량 먹어야 합니다. 식품으로 섭취한

More information

01¸é¼öÁ¤

01¸é¼öÁ¤ 16면 2012.7.25 6:14 PM 페이지1 2012년 8월 1일 수요일 16 종합 고려대장경 석판본 판각작업장 세계 최초 석판본 고려대장경 성보관 건립 박차 관계기관 허가 신청 1차공사 전격시동 성보관 2동 대웅전 요사채 일주문 건립 3백여 예산 투입 국내 최대 대작불사 그 동안 재단은 석판본 조성과 성보관 건립에 대해서 4년여 동안 여러 측면에 서 다각적으로

More information

Drucker Innovation_CEO과정

Drucker Innovation_CEO과정 ! 피터드러커의 혁신과 기업가정신 허연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Doing Better Problem Solving Doing Different Opportunity ! Drucker, Management Challenges for the 21st Century, 1999! Drucker, Management: Tasks, Responsibilities,

More information

나하나로 5호

나하나로 5호 Vol 3, No. 1, June, 2009 Korean Association of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Korean Association of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KACPR) Newsletter 01 02 03 04 05 2 3 4 대한심폐소생협회 소식 교육위원회 소식 일반인(초등학생/가족)을

More information

....pdf..

....pdf.. Korea Shipping Association 조합 뉴비전 선포 다음은 뉴비전 세부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이다. 우리 조합은 올해로 창립 46주년을 맞았습니다. 조합은 2004년 이전까 지는 조합운영지침을 마련하여 목표 를 세우고 전략적으로 추진해왔습니 다만 지난 2005년부터 조합원을 행복하게 하는 가치창출로 해운의 미래를 열어 가자 라는 미션아래 BEST

More information

........01~11

........01~11 Highquality news for professionals www.withbuyer.com 2 Highquality news for professionals Highquality news for professionals 3 4 Highquality news for professionals Highquality news for professionals 5

More information

•••••1301(•••).pdf

•••••1301(•••).pdf K I A M O T O R S V o l _ 1 0 6. 2 0 1 3 01 K I A M O T O R S V o l _ 1 0 6. 2 0 1 3 01 Happy Place + 은빛 추억이 새록새록, 태백산 눈축제 태백산에 하얗게 눈이 소복하게 쌓이면 축제가 시작된다. 태백산 눈축제 는 은빛 으로 옷을 갈아입은 태백의 매력을 맘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More information

춤추는시민을기록하다_최종본 웹용

춤추는시민을기록하다_최종본 웹용 몸이란? 자 기 반 성 유 형 밀 당 유 형 유 레 카 유 형 동 양 철 학 유 형 그 리 스 자 연 철 학 유 형 춤이란? 물 아 일 체 유 형 무 아 지 경 유 형 댄 스 본 능 유 형 명 상 수 련 유 형 바 디 랭 귀 지 유 형 비 타 민 유 형 #1

More information

사회복지 Social Welfare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은 우리나라 사회복지관의 효시로써, 사회적 상황과 시대적 요구에 따라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감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 만들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는 희망이 되어드리고 도움을 주

사회복지 Social Welfare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은 우리나라 사회복지관의 효시로써, 사회적 상황과 시대적 요구에 따라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감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 만들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는 희망이 되어드리고 도움을 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웃과 이웃이 나누는 정감어린 한마디! 태화의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2016.3 ~ 2016.8 프로그램 안내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접수기간 사회체육 기존회원 : 매월 20일~25일 / 신규회원 : 수시 접수(단, 전월 마감프로그램은 매월 26일부터) 사회교육 기존회원 : 봄학기 2.16(화)~ 22(월), 여름학기 5.16(월)~

More information

CONTENTS 2011 SPRG Vol

CONTENTS 2011 SPRG Vol 11-1311153-000111-08 ISSN 1976-5754 2011 SPRG + Vol.14 Tel _ 042.481.6393 Fax _ 042.481.6371 www.archives.go.kr CONTENTS 2011 SPRG Vol.14 7 4 8 16 76 104 112 122 53 58 66 131 130 11 80 77 Column 4 5 Column

More information

가해하는 것은 좋지 않은 행동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불쌍해서이다 가해하고 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을 것 같아서이다 보복이 두려워서이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화가 나고 나쁜 아이라고 본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런 생각이나 느낌이 없다 따돌리는 친구들을 경계해야겠다 남 여 중학생 고등학생 남 여 중학생 고등학생 남 여 중학생 고등학생 남 여

More information

- 2 -

- 2 - - 1 - - 2 - - - - 4 - - 5 - - 6 - - 7 - - 8 - 4) 민원담당공무원 대상 설문조사의 결과와 함의 국민신문고가 업무와 통합된 지식경영시스템으로 실제 운영되고 있는지, 국민신문 고의 효율 알 성 제고 등 성과향상에 기여한다고 평가할 수 있는지를 치 메 국민신문고를 접해본 중앙부처 및 지방자 였 조사를 시행하 였 해 진행하 월 다.

More information

병원이왜내지최종본1

병원이왜내지최종본1 아토피 건선 습진 무좀 탈모 등 피부병은 물론 비만 당뇨 변비 고혈압 생리통 관절염 류머티즘 설사 등 속병도 스스로 간단히 치료하는 비법 100평 아파트도 건강을 잃으면 월세방만 못하다. 자녀를 사랑하면 이책을 반드시 읽게 하라 지은사람 99세까지 88하게 살기운동본부 펴낸곳 청 인 저자 회춘 모습 병원검진 생체나이 40대 초반 Contents 4 5 6

More information

시안

시안 2 0 1 4 _ Vol.32 04 06 11 14 20 24 26 Taewoong story Human story Culture story 04 06 08 10 11 13 14 18 20 22 24 26 28 30 32 34 35 36 37 38 Cover story 2 0 1 4 _ Vol.32 CEO Messages 04+05 Taewoong story

More information

ÃѼŁ1-ÃÖÁ¾Ãâ·Â¿ë2

ÃѼŁ1-ÃÖÁ¾Ãâ·Â¿ë2 경기도 도서관총서 1 경기도 도서관 총서 경기도도서관총서 1 지은이 소개 심효정 도서관 특화서비스 개발과 사례 제 1 권 모든 도서관은 특별하다 제 2 권 지식의 관문, 도서관 포털 경기도 도서관 총서는 도서관 현장의 균형있는 발전과 체계적인 운 영을 지원함으로써 도서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되 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를 통해 사회전반의 긍정적인

More information

With_1.pdf

With_1.pdf 20 10 spring Contents 4 COVER STORY 6 8 11 14 16 18 20 22 23 24 26 28 30 32 16 28 20-11 042-622-9991 www.jungbu.or.kr 30 49 34 37 38 40 42 44 46 48 51 52 54 Culture 58 60 62 63 4 w i t h w i t h 5 6 w

More information

광주시향 최종22

광주시향 최종22 광주시향 최종22 2015.8.26 4:22 PM 페이지1 VOL.7 2015. 09 9월 4일(금) Masterwork Series Vl 프랑스 기행 9월 22일(화) 가족음악회 팝스콘서트 광주시향 최종22 2015.8.26 4:23 PM 페이지23 20세기 이전의 유명한 작곡가가 쓴 비올라 곡은

More information

쌍백합23호3

쌍백합23호3 4 5 6 7 여행 스테인드글라스 을 노래했던 하느님의 영원한 충만성을 상징하는 불꽃이다. 작품 마르코 수사(떼제공동체) 사진 유백영 가브리엘(가톨릭 사진가회) 빛은 하나의 불꽃으로 형상화하였다. 천사들과 뽑힌 이들이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하며 세 겹의 거룩하심 가 있을 것이다. 빛이 생겨라. 유리화라는 조그만 공간에 표현된 우주적 사건인 셈이다.

More information

82-대한신경학0201

82-대한신경학0201 www.neuro.or.kr 2010 1 Vol. 82 www.neuro.or.kr 01 5 January 2010 2007 Newsletter of THE KOREAN NEUROLOGICAL ASSOCIATION 2010 NO.82 2010.JANUARY C o n t e n t s 04 05 06 10 13 17 18 20 22 25 28 32 33 36

More information

DocHdl2OnPREPRESStmpTarget

DocHdl2OnPREPRESStmpTarget 자르는 선 5 월 월말 성취도 평가 국어 2쪽 사회 5쪽 과학 7쪽 자르는 선 학년 5 13 4 47 1 5 2 3 7 2 810 8 1113 11 9 12 10 3 13 14 141 1720 17 15 18 19 1 4 20 5 1 2 7 3 8 4 5 9 10 5 월말 성취도평가 11 다음 보기 에서 1 다음 안에 들어갈 알맞은 말을 찾아 쓰시오. 각 나라마다

More information

Çѹ̿ìÈ£-197È£

Çѹ̿ìÈ£-197È£ 2014 Journal of the Korea America Friendship Society (KAFS) Journal of the Korea America Friendship Society (KAFS) LASTING FRIENDS Journal of the Korea America Friendship Society (KAFS) LASTING FRIENDS

More information

The Korean Noodles Atlas RDA Interrobang (No. 106) Cho Woo-Suk Kang Banghun Lee Dong-Hyun Han Gwi-Jung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The Korean Noodles Atlas RDA Interrobang (No. 106) Cho Woo-Suk Kang Banghun Lee Dong-Hyun Han Gwi-Jung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목 차 The Korean Noodles Atlas RDA Interrobang (No. 106) Cho Woo-Suk Kang Banghun Lee Dong-Hyun Han Gwi-Jung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제주도 재료본연의맛을이용한국수 麪 전라북도 정성으로빚은슬로푸드면 전라남도 풍부한농수산물로빚어내는국수

More information

레이아웃 1

레이아웃 1 Seed Money Bank Savings Banks vol.126 Seed Money Bank Savings Banks + vol.126 www.fsb.or.kr 20163 + 4 Contents 20163 + 4 vol.126 www.fsb.or.kr 26 02 08 30 SB Theme Talk 002 004 006 SB Issue 008 012 014

More information

40043333.hwp

40043333.hwp 1 2 3 4 5 128.491 156.559 12 23 34 45 안녕하십니까? 본 설문은 설악산과 금강산 관광연계 개발에 관한 보다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귀하께서 해주신 답변은 학문적인 연구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다가오는 21세기 한국관광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입니다.

More information

14년 광주신세계 추석.pdf

14년 광주신세계 추석.pdf ,,,, D-088 D-085 D-086 D-090 D-087 D-089 D-091 D-092 D-094 D-099 D-100 D-097 D-095 D-096 D-093 D-101 D-102 D-103 D-104 D-106 D-109 C-110 C-111 C-108 C-109 C-115 E-049 C-116 C-118 C-117 C-113 C-112 C-114

More information

09 ½ÅÇù 12¿ùb63»ÁöFš

09 ½ÅÇù 12¿ùb63»ÁöFš 2009 +12 Special Theme 04 06 08 In Happy 10 14 17 18 20 22 With 24 27 28 30 31 32 34 2009. 12 Vol.432 Essay Story Guide 04 Special Essay DECEMBER 2009 05 Special Story 06 DECEMBER 2009 07 Special Guide

More information

심장봄호수정-1

심장봄호수정-1 www.heart.or.kr 2008 www. heart.or.kr 2 C O V E R S T O R Y 03 04 08 10 12 14 16 19 20 22 26 27 3 2008 www. heart.or.kr 3 01. 02. 4 2008 www. heart.or.kr 5 03. TIP 6 2008 www. heart.or.kr 7 8 2008 www.

More information

5월전체 :7 PM 페이지14 NO.3 Acrobat PDFWriter 제 40회 발명의날 기념식 격려사 존경하는 발명인 여러분!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도 방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26

5월전체 :7 PM 페이지14 NO.3 Acrobat PDFWriter 제 40회 발명의날 기념식 격려사 존경하는 발명인 여러분!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도 방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26 5월전체 2005.6.9 5:7 PM 페이지14 NO.3 Acrobat PDFWriter 제 40회 발명의날 기념식 격려사 존경하는 발명인 여러분!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도 방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26개 지역지식재산센터 를 통해 발명가와 중소기업들에게 기술개발에서 선진국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More information

1 (1) 14 (2) 25 25 27 (3) 31 31 32 36 41 2 (1) 48 (2) 56 (3) 63 72 81 3 (1) 88 88 92 (2) 96 (3) 103 103 104 107 115 4 (1) 122 (2) 129 (3) 135 135 141 153 165 5 (1) 172 (2) 187 (3) 192 201 207 6 (1) 214

More information

2014 경영학회_브로셔 내지

2014 경영학회_브로셔 내지 2014 08. 18-08. 20 2 02 03 04 05 05 05 06 07 08 08 08 09 10 11 12 13 16 17 19 22 23 23 23 24 24 25 25 27 28 29 30 30 32 33 34 34 35 35 35 37 37 38 39 39 40 42 43 44 44 44 46 47 49 50 51 3 4 5 6 7 8 9 10

More information

À¯¾ÆâÀÇ°úÇмÒÃ¥ÀÚ.PDF

À¯¾ÆâÀÇ°úÇмÒÃ¥ÀÚ.PDF 제1 부 제2부 제1 부 과학적 탐구기능 창의적 기능 창의적 성향 물체와 물질에 대해 알아보기 생명체와 자연환경 소중하게 여기기 자연현상에 대해 알아보기 간단한 기계와 도구 활용하기 멀리 보내기 변화시키기 띄우기 붙이기 궁금한 것 알아가기 적절한 측정 유형 선택하기 적절한 측정 단위 선택하기 적합한 측정 도구 사용하기 측정 기술 적절하게 적용하기 알고 있는

More information

효진: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은 많지만, 콘서트까지 가시는 분들은 많이 없잖아요. 석진: 네. 그런데 외국인들은 나이 상관없이 모든 연령대가 다 같이 가서 막 열광하고... 석진: 지 드래곤 봤어?, 대성 봤어?, 승리 봤어? 막 이렇게 열광적으로 좋아하더라고요. 역시.

효진: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은 많지만, 콘서트까지 가시는 분들은 많이 없잖아요. 석진: 네. 그런데 외국인들은 나이 상관없이 모든 연령대가 다 같이 가서 막 열광하고... 석진: 지 드래곤 봤어?, 대성 봤어?, 승리 봤어? 막 이렇게 열광적으로 좋아하더라고요. 역시. 석진: 안녕하세요. 효진 씨. 효진: 안녕하세요. 석진: 안녕하세요. 여러분. 효진: 오늘 주제는 한류예요. 오빠. 석진: 네. 한류. 저희 청취자분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효진: 맞아요. 한류 열풍이 대단하잖아요. 석진: 네. 효진: 오빠는 한류 하면은 뭐가 먼저 떠올라요? 석진: 저는 이거 봤을 때 정말 충격 받았어요. 효진: 뭐요? 석진: 프랑스에서

More information

2006.5ø˘ øÏæ - ª¡ˆ.pdf

2006.5ø˘ øÏæ - ª¡ˆ.pdf 2006. 05 17 18 2006. 05 19 20 2006. 05 21 22 2006. 05 23 24 01 26 2006. 05 27 28 2006. 05 29 30 2006. 05 31 32 2006. 05 33 02 34 2006. 05 35 36 2006. 05 37 38 2006. 05 39 03 04 40 2006. 05 41 05 42 2006.

More information

#7단원 1(252~269)교

#7단원 1(252~269)교 7 01 02 254 7 255 01 256 7 257 5 10 15 258 5 7 10 15 20 25 259 2. 어휘의 양상 수업 도우미 참고 자료 국어의 6대 방언권 국어 어휘의 양상- 시디(CD) 수록 - 감광해, 국어 어휘론 개설, 집문당, 2004년 동북 방언 서북 방언 중부 방언 서남 방언 동남 방언 제주 방언 어휘를 단어들의 집합이라고 할 때,

More information

2013 11+12내지-진짜최종

2013 11+12내지-진짜최종 원 우 2 0 1 3 년 스마트폰을 통해서 한국원자력연구원 facebook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11 12 월 호 통 권 194 호 KAERI MAGAZINE vol_ 194 2013.11/ 12 대한민국 선진 원자력 기술의 요람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세계를 선도하는 원자력 연구개발 성과로 국가와 인류의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안전성과 경제성, 핵비확산성을 획기적으로

More information

CT083001C

CT083001C 발행인 : 송재룡 / 편집장 : 박혜영 / 편집부장 : 송영은 경희대학교 대학원보사 1986년 2월 3일 창간 02447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경희대로 26 전화(02)961-0139 팩스(02)966-0902 2016. 09. 01(목요일) vol. 216 www.khugnews.co.kr The Graduate School News 인터뷰 안창모 경기대학교

More information

소규모 비즈니스를 위한 플레이북 여기서 다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YouTube 소개 2. YouTube에서 비즈니스를 위한 채널 만들기 3. 눈길을 끄는 동영상 만들기 4. 고객의 액션 유도하기 5. 비즈니스에 중요한 잠재고객에게 더 많이 도달하기

소규모 비즈니스를 위한 플레이북 여기서 다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YouTube 소개 2. YouTube에서 비즈니스를 위한 채널 만들기 3. 눈길을 끄는 동영상 만들기 4. 고객의 액션 유도하기 5. 비즈니스에 중요한 잠재고객에게 더 많이 도달하기 소규모 비즈니스를 위한 YouTube 플레이북 YouTube에서 호소력 있는 동영상으로 고객과 소통하기 소규모 비즈니스를 위한 플레이북 여기서 다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YouTube 소개 2. YouTube에서 비즈니스를 위한 채널 만들기 3. 눈길을 끄는 동영상 만들기 4. 고객의 액션 유도하기 5. 비즈니스에 중요한 잠재고객에게 더 많이 도달하기

More information

!aT내지

!aT내지 2011 March. Vol 291 03 2011 March. Vol 291 at 돋보기 ⑫ 수출진흥사업 04 농식품 수출의 기반을 키우는 육 06 at는 수출 인프라 확충으로 우리 농식품의 세계 진출을 지원합니다. at는 수출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우수한 우리 농식품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열성을 다해 지원사업 을 펼치고 있습니다.

More information

Print

Print 22-12324-4TEL:3668-3114 FAX:742-3387 TEL:3668-3120 FAX:745-9476 TEL:3668-3109, 2279-0867~8 TEL:3668-3127 TEL:3668-3123, 3128, 3162 www.saeki.co.kr, www.pentaximaging.co.kr Small 의 큰 스타일을 경험하다 당신의 카메라만으로도,

More information

3 Contents 8p 10p 14p 20p 34p 36p 40p 46P 48p 50p 54p 58p 생명다양성재단 영물이라는 타이틀에 정 없어 보이는 고양이, 날카롭게 느껴지시나요? 얼음이 따뜻함에 녹듯이, 사람에게 경계심 많은 길고양이도 곁을 내어주면 얼음 녹듯이 당신을 바라봅니다. 길 위에 사는 생명체라 하여 함부로 대하지 말아주세요. 싫으면 외면해주세요.

More information

2014<B144> <BD04><D638><B300><C7A5><AC04> 33<D638>.pdf

2014<B144> <BD04><D638><B300><C7A5><AC04> 33<D638>.pdf 2014 _ Vol.33 04 09 10 11 14 20 23 26 32 36 Taewoong story Human story Culture story TEL www.taewoong.com www.designsave.co.kreditor Designer Taewoong Story _ 2014_spring 01 03 02 04 05 2014 4 + 5 Taewoong

More information

*표지-결혼과가정 2012.10.23 3:59 PM 페이지1 태산아이인쇄그룹(국) 2261-2488 2540DPI 175LPI James W. Knox 시리즈 성령의 열매 James W. Knox 지음 김영균 옮김 도서출판 킹제임스 신국판 352쪽 값 12,000원 성경적 종말론 James W. Knox 지음 김영균 옮김 도서출판 킹제임스 신국판 220쪽 값

More information

<B3EDB9AEC0DBBCBAB9FD2E687770>

<B3EDB9AEC0DBBCBAB9FD2E687770> (1) 주제 의식의 원칙 논문은 주제 의식이 잘 드러나야 한다. 주제 의식은 논문을 쓰는 사람의 의도나 글의 목적 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2) 협력의 원칙 독자는 필자를 이해하려고 마음먹은 사람이다. 따라서 필자는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말이 나 표현을 사용하여 독자의 노력에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3) 논리적 엄격성의 원칙 감정이나 독단적인 선언이

More information

5권심층-양화1리-1~172

5권심층-양화1리-1~172 526 527 528 529 530 531 532 332 333 332 사갑 제례 음식준비 334 335 333 진설 334 사갑제례 335 음복 8시부터 8시 30분 사이에 제사에 참여했던 가족들이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고인의 부인은 제사에 참여한 이 들에게 제사 음식과 반찬거리(깻잎 등)를 골고루 싸 주었고 마을에 거주하는, 제사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More information

기본소득문답2

기본소득문답2 응답하라! 기본소득 응답하라! 기본소득 06 Q.01 07 Q.02 08 Q.03 09 Q.04 10 Q.05 11 Q.06 12 Q.07 13 Q.08 14 Q.09 응답하라! 기본소득 contents 16 Q.10 18 Q.11 19 Q.12 20 Q.13 22 Q.14 23 Q.15 24 Q.16 Q.01 기본소득의 개념을 쉽게 설명해주세요. 06 응답하라

More information

**2004-08¿ùÈ£

**2004-08¿ùÈ£ 2004 8 2004 하계캠프 생명 평화 그리고 연대 2004 대구참여연대 하계캠프를 다녀와서 지난 7월31일~8월1일 1박2일간 의성안계농촌체험학교에서 2004 대구참여연대 회원가족 하계캠프 를 성황리에 마쳤다. 12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하계캠프는 "생명 평화 그리고 연대"라는 주제에 걸맞게 홍근수 목사님의 평화강연,

More information

hs11.pdf

hs11.pdf City Magazine for Art & Culture 11th. Issue Vol.11 2014. 01 HWA BOON CONTENTS CONTENTS 02 Special Performance AD 04 06 12 www.hcf.or.kr 2014 Vol.11 January - February + The Review Hwaseong 04 06 + The

More information

팸 2015 Vol.12 Special Feature Special Interview Contents 4 I 5 8I 9 10 I 11 12 I 13 SPECIAL INTERVIEW 14 I 15 16 I 17 18 I 19 Interview Int Int In I e te w w t Int Int w te te w 20 I 21 22 I

More information

해피메이커 표지.indd

해피메이커 표지.indd Contents _ 02 _ 04 _ 06 _ 08 _ 14 _ 15 _ 16 _ 21 _ 24 _ 30 _ 32 _ 35 _ 38 _ 44 _ 56 _ 62 _ 66 _ 68 _76 _84 _86 _92 _112 COVER STORY CEO Message 02 03 KSD HISTORY HISTORY 2006-2010 2011-2012 04 05 ISSUE

More information

3¿ù.PDF

3¿ù.PDF 창의와 열정으로 고객의 행복을 창조하는 선진일류 공기업 3 제35호 2010년 3월 고객을 위한 한결같은 마음의 공기업 중랑구시설관리공단으로 오세요. 소중한 한분 한분에게 행복한 웃음과 건강을 드리고자 유익한 소식과 프로그램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발행처 : 중랑구시설관리공단 편집 : 창의경영추진반 주소 : 서울특별시 중랑구 도당길 175번지 전화 : 02-3422-4831~4

More information

071115-2

071115-2 Copyright eyesurfer. All rights reserved. 2007년 11월 15일 목요일 [매일경제신문] 04면 종합 -9- 2007년 11월 14일 수요일 [내일신문] 17면 산업/무역 - 11 - 2007년 11월 15일 목요일 [매일경제신문] 37면 인물 - 16 - 2007년 11월 15일 목요일 [동아일보]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