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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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1년 11월호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힘. 더 현명하게, 더 여유롭게 Energy 우리의 열정과 노력이 KEPCO E&C의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Communication 더 건강하게, 더 적극적으로 이 세상과 소통합니다. 04 Focus 사우디 지사, UAE Braka 및 인도네시아 사무소 개설 외 08 Issue 등산 예찬 10 Teamwork 토목건축기술그룹 공용팀 15 Q&A 알기 쉬운 원자력안전 Q&A 16 Benchmarking 독일 신재생에너지 벤치마킹 연수를 다녀와서 34 생활과 과학 로봇, 다정한 벗이 되다 36 기자칼럼 <뽀로로 경제학>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키워야 한다 38 재테크 13월의 보너스, 연금저축 소득공제 40 Culture Exhibition, Festival, Book, Movie 44 건강 100세 콜록콜록~만성기침 &And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우리가 만들어가는 KEPCO E&C Family에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46 KEPCO E&C NEWS 2011년 기술전문교육 성숙과정 개최 외 49 Inside Outside 참사랑봉사단 외 52 인포메이션 구입한 지 8일 만에 죽은 애완견의 보상 여부는? 53 편집자에게 KEPCO E&C Family 편집자에게 54 퀴즈한마당 다른그림찾기 20 우리가족 만세 원)전기기술그룹 박병준 대리 가족 22 도전 IT전문가 아프리카의 여명, 가나(Ghana)를 가다 24 Talk Talk 깊어가는 가을, 잊을 수 없는 내 인생의 책 26 新 성장지도 가을의 흔적을 찾아 떠나다 - 동두천/포천 30 책읽어주는 남자 서울대 명품강의 32 Application 생활 속 유용한 애플리케이션 통권 358호 발행인 안승규 발행일 2011년 11월 1일 발행처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등록일 1983년 7월 20일 주 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용구대로 2354 전 화 홈페이지 인 쇄 길성인쇄( )

3 Energy Focus 사우디 지사, UAE Braka 현장사무소 및 인도네시아 연락사무소 개설 각국 개소식에 직접 참석한 안승규 사장은 지난해에는 UAE 원전 설계사업 수주로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고 올해는 터키 석탄화력 설계, 구매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등에서 EPC 사업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며, 회사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가는 데 해외 현지지사와 사무소들 이 역할을 다 해줄 것 을 당부했다. 회사는 이로써 총 5개국의 해외지사(UAE, 사우디아라비아)와 연락사무소(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1개의 해외 현장사무소(UAE Braka)를 운영하게 된다. 최근 new power, new standard 라는 새로 운 기업 슬로건을 발표하고 해외시장 진출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한 회사 는 향후 해외지사와 사무소들이 해외진출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0월 10일과 11일,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지사와 UAE Braka 원전 현장사무소, 인도네시 아 연락사무소 개소식을 차례대로 개최했다. 현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안승규 사장을 비롯해 현지 대사관 및 무역관, 법률자문사, 현지기업 및 국내 진출기업 등에서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각각 개설된 지사와 연락사무소는 향후 해당 국가 및 인접 국가에서의 영업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13일 인도네시아 연락사무소 개소식 후에는 현 지 기업인 PLN-E(Prima Layasnan Enjiniring)와 사업 공동개발 및 수행 MOU를 체결하기도 했 다. PLN-E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인 PLN(Perusahaan Listrik Negara)의 설계 관련 자회사다. 양 사는 향후 2년간 인도네시아와 주변국가에서의 사업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한편 회사는 UAE 원전 설계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Braka 현장사무소를 개설했다. 해당 현장사 무소는 앞으로 UAE 원전 건설기간 중에 발생되는 현장 기술업무의 적기수행과 지원업무를 총괄하 게 된다. 4 5

4 Energy Focus 한수원 및 그룹사 간 감사업무 협약체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발전에너지분야 상호협력 MOU 체결 회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5개사는 10월 17일 한수원 본사에서 감사조직 상 호 간 청렴도 및 투명성에 기여하기 위한 감사업무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리 회사 김장수 감사를 비롯해 신우룡 한수원 감사, 정용대 한전KPS 감사, 설영주 한전원자력 연료 감사, 김무일 한전KDN 감사가 참석해 원자력산업계 전체의 청렴도와 투명성을 높이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서 체결에 따라 5개 회사는 각 사별로 운영하던 내부신고제도를 원전산업계 전체로 확대해 24시간 긴급 연락할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하는 등 협력 감사업무를 추진한다. 또한 감사업무와 관련한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 해 회계분야나 기술분야의 감사기법을 상호보완 할 뿐만 아니라 정보 공유를 통해 산업계의 공통부분에 대한 감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내부감사역량이 강화되고 감사업무의 투명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참가기업 간의 감사협력 수준을 넘어, 원전산업계 전반에 대한 일관된 감사기능 확보로 부정부패 예방에 기여하며 타 산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10월 25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과 용인 본사에서 안승규 사장과 황주호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에 너지분야 상호협력 MOU 를 체결하고 향후 해당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수행키로 했다. 특히 양 측은 유망 중소기업과의 공 동 R&BD*를 추진하여 에너지 분야 공생발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앞으로 회사와 KIER은 잠재력이 큰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해당 중소기업과 실증연구를 공동 추진하고, 기 술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R&BD 사업을 함께 수행한다. KIER은 에너지 전문 국책연구기관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에너지 분 야 R&D 기관이며, 우리 회사는 원자력발전사업을 비롯한 발전에너지 관련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에너지 산업 실무분야에서 국내 최고로 꼽힌다. 이런 두 기관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기로 함으로써 보유기술에 대한 실증연구와 사 업화 모델 개발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양 기관은 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교육 등 지원책을 함 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안승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에너지 기술 연구개발과 사업수행 분야에서 각각 세계적 수준에 있는 두 기관의 강점을 모으게 됐다 며,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Research and Business Develoment : 지식이나 기술의 상업적 결과를 위한 연구 6 7

5 Energy Issue Writer 엄주엽 문화일보 체육부 부장 등산 예찬 주말을 이용해 꾸준히 산에 다닌 직장인들이라면 비 슷한 경험을 했을 성 싶다. 처음 산에 오를 때는 한동 안 많은 생각들이 몰려든다. 지난 한 주의 여러 가지 일들이 떠오른다. 미운이, 고운이 할 것 없이 등장해 마음을 번거롭게 한다. 이럴 때는 주변의 야생화나 나 무들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자연 속으로 들어갔지만 그것과 하나 되지 못한다. 자 주 쓰는 말은 아니지만, 상심( 上 心 )의 상태라고 할까, 마음이 머리로 몰려있다고 할 수 있다. 잡생각이 몰리 면 산행은 두세 배 더 힘들어진다. 걸음과 마음이 따 로 놀면서 제 호흡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숨을 가 슴으로만 가쁘게 쉰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숨이 차오르고 몸 전체 가 땀으로 촉촉해졌다 싶을 때, 어떤 순간 이 찾아온 다. 관심을 두지 않으면 모르고 지날 수도 있다. 걸음 걸이가 고르게 바뀌고 숨도 아랫배로 깊어진다. 무엇 보다 몸이 힘들지 않다. 온몸에서 솟아나오는 힘이 몸 을 가볍게 받쳐준다. 더 흥미로운 것은 동시에 생각이 편해진다. 아니, 마음이 머리에서 아래로 가라앉는다 고 할까? 하심( 下 心 )이 된다. 내내 머리에서 바글거리던 복잡한 문제가 그 순간 단 순하게 정리되기도 한다. 그냥 지나치던 주변 경관도 하나씩 눈에 들어온다. 모른 체 했던 들꽃들도, 나무들 도 눈을 맞추고 다가온다. 마라톤을 하는 이들이 경험 하는 런너스 하이(Runner's high) 에 빗댄다면 클라 이머즈 하이(Climber's high) 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이 같은 경험은 몸과 마음이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것 을 알려준다. 대개 생각이 많을 때 몸은 긴장을 하고 여 러 순환계가 원활하게 돌 수 없다. 그런데 몸의 움직임 을 통해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면 마음도 정리되는 것 이다. 거꾸로 몸이 병들어 있으면 생각이 바를 수 없 다. 옛적에 선비들은 몸이 온전하지 못하면 관직에 나 가지 않거나 스스로 물러났다. 우리 역사에서 병을 핑 계[ 稱 病 ]로 사직서를 올리는 것을 자주 본다. 전부 그 런 것은 아니지만, 정신을 건강하게 펼 수 없다는 걸 스 스로 알고 물러난 것이다. 퇴계 이황( )은 몸이 약골이었다. 서애 유성 룡이 정리한 퇴계 연보 에도 병으로 사직했다( 病 辭 ) 라는 구절이 십여 차례나 나온다. 그럼에도 당시 우리 나이로 일흔을 사셨으니 천수를 누린 셈이다. 퇴계의 건강비법은 산에 오르는 것이었다. 그는 고향인 안동 의 청량산을 자주 올랐다. 그는 산행기인 유소백산록 ( 遊 小 白 山 錄, 1549) 도 남겼는데 거기에 기막힌 구절 이 나온다. 클라이머즈 하이 를 이처럼 정확히 짚은 등산 예찬은 없을 듯하다. 以 爲 始 阻 鬱 者 終 得 快 (처음에 울적하게 막혀야 나중에 비로소 통쾌한 맛을 볼 수 있다) 산에 오를 때 처음에 이리저리 잡생각으로 마음도 몸도 힘들었다가 마침내 마음을 내려놓고 몸도 가뿐해지는 경험을 퇴계는 해본 것이다. 시인 고은의 그 꽃 이라 는 짧은 시도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나온 게 아닌가 싶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물론 이 시는 젊어서 욕망의 사다리만을 탈 때는 볼 수 없던 삶의 아름다움을 나이가 들어 그것 을 내려놓았을 즈음에야 보게 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사실 산에 드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정상을 정복하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오를 때는 주변 경관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집착을 내려 놓은 뒤, 하산을 할 때야 이렇게 아름다웠구나 하게 된다. 상심 이 됐는가, 하심 이 됐는가는 우리 스스로 알 수 있다. 무게 중심이 높으며 균형을 잡기 힘든 것처럼 말이다. 산은 이처럼 하심 을 하게하고 그 의미를 가르쳐준다. 그런데 퇴계는 산에 오르는 것을 유산( 遊 山 ) 이라고 했다. 조선시대에는 산에서 노닌다 는 의 미의 유산 혹은 산에 들어간다 는 입산( 入 山 ) 이란 용어를 썼다.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등산 ( 登 山 )이란 말은 아예 없다. 등반( 登 攀 ), 등정( 登 頂 )이란 말은 더더욱 없었다. 우리의 유산과 입산 은 산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등산, 등반, 등정은 나중에 일본이 영어의 climbing 을 번역하면 서 만든 조어들이다. 산을 정복의 대상으로 본 서구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우리에 게도 이 같은 용어가 정착돼버렸다. 캐나다 록키산맥을 가본 적이 있다. 3,000m가 넘는 산맥이 이어지는데, 그 곳에는 작은 초목조 차 자라지 못한다. 우리나라에서 보는 친근한 산들이 아니다. 위압적인 자연일 뿐이다. 그 거대 한 자연의 장관 앞에서 감탄은 할 지 모르지만 오르고 싶지는 않다. 왜 서구인들이 산을 정복의 대상으로만 보았는지를 알 수 있다. 해발 1,000m 안팎의 산들이 등산하기에는 최적이다. 그 점에서 70% 가까이가 산으로, 그것도 등산에 적합한 산으로 이뤄진 우리나라는 등산하기에 천혜의 조건을 갖고 있다. 몇 년 사이 등산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이야 피부로 느끼지만, 그로 인해 의류업계 판도가 바뀔 정도다. 소위 아웃도어가 의류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한 게 등산인구가 급증하면 서부터다. 주말에 북한산 등 가까운 근교산을 찾으면 패션쇼장을 방불케 하고, 등산복이 평상복처럼 이용되기도 한다. 우리나라가 얼마나 살기에 팍팍한가. 최장노동시간에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하는 한국의 중년들이 그나마 건강을 지키는 것은 아마 산 때문일 것이다. 8 9

6 Energy Teamwork Writer 전철규 플)토목건축기술그룹 사원 / Photo 김종학 홍보팀 차장 명품설계를 위한 아름다운 하모니 토목건축기술그룹 공용팀 한국전력기술이 Global Top 5 Power EPC Leader 가 되기 위해 EPC 전담 팀을 발족하던 무렵 플랜트 토 목그룹 역시 과거 본관/야드 팀으로 이루어진 체제를 개편하게 됐다. 하지만 이렇게 나누다가는 소는 누가 키워~ 라고 할 수 밖에 없는 팀들이 있었는데 항만팀, 흔들리지 않는, T/G기초팀 철탑기초팀, T/G기초팀, 연돌팀 등이 바로 그런 상황 뭐니뭐니 해도 발전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전기를 생산해내는 터빈발전기라고 할 수 있다. 에 있었다. 팀워크로 똘똘 뭉쳐서 나눌 수 없는 팀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터빈발전기는 진동 및 기타 외력으로부터 철저히 보호되어야 하는데 이러 이 있으니, 이들을 한 데 모아 플랜트 토목의 공용팀이 한 터빈발전기가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기초구조물을 설계하는 일은 라 칭한다. 땅땅땅! 이렇게 해서 공용팀이 탄생됐다. T/G기초팀이 맡고 있다. 공용팀의 업무는 EPC팀과 일반 설계팀의 역무를 아울 러 필요 역무를 적절하게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연돌팀 데,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4개 분야의 혼성팀이라고 발전 연료가 연소된 후 발생되는 배기가스를 안정적으로 대기에 확산, 배출 시킬 수 있는 연돌구 할 수 있다. 공용팀의 각 세부 팀의 역무는 다양해서 한 조물을 설계하는 연돌팀. 국내 대용량발전소 150.0m 이상의 연돌구조물을 설계하고 있으며, 그 팀으로 묶는다는 것이 어불성설로 느껴질 수도 있지 동안 산업혐오시설로 인식돼 온 연돌구조물을 발전소 미관 개선 및 발전소 특색을 살리기 위해 만, 플랜트 토목설계 전반에 골고루 투입되는 공용팀 다양한 연돌 형태 및 색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의 결과물과 이를 위한 엄청난 열정, 팀워크를 생각한 다면 고개를 끄덕일 만도 하다. 플랜트 요소요소를 설 계하는 소규모 팀들이 모인 자타가 공인하는 외인구단 방방곡곡 가가호호, 철탑기초팀 깊은 산골짜기부터 해상으로, 평야로 전국 방방곡곡에 수없이 이어진 송전 철탑이 없다면 발전 안윤환 부장 사투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카리스마 같은 모양새지만, 분명 외인이 아닌 메인으로 플랜트 소에서 생산한 전기도 무용지물이다. 각 산업시설과 모든 가정에 전기를 보내기 위한 철탑구조 플랜트 토목의 공용팀을 이끌 로 부장님의 성격을 규정짓곤 하지만 알면 명품설계에 필수불가결한 팀이라 할 수 있다. 물을 지지하는 콘크리트 기초구조물은 철탑기초팀이 단단하게 설계하고 있다. 덕분에 우리는 고 있는 팀장으로서 늘 다양한 알수록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 따뜻한 집에서 먹고 자고 TV를 본다.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자이자 항만팀의 지주이시다. 화력발전의 젖줄, 항만팀 축구장보다 큰 배가 석탄 혹은 석회석을 싣고 넓은 바 공용팀의 특성상 여러 가지 프로젝트에 동시다발적으로 기여하느라 늘 시간에 목말라하지만, 항 뛰어난 업무관리를 하고 계신다. 팀원들에 어려운 일이 있지는 않은지 항상 먼저 다가가 이기종 차장 다를 가른 뒤 항로를 따라 발전소에 접근하는 과정부 상 최선의 노력과 팀워크를 통해 매일 매일 각각의 Due date를 향해 뛰고 있다. 서로 다른 소리 묻는 온화한 리더십의 대표주자이시다. 연료하역부두 설계의 핵심은 미 터 접안하는 과정까지, 대형선박이 드나드는 플랜트 의 경우 철저한 계산 없이는 선박 및 시설의 안전을 보 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으로 공용팀만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고, 점점 더 커져 웅장한 명 품 하모니를 만들어 낼 수 있기를 모두가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김우재 부장 스터 스마일 이기종 차장님이다. 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아 생긴 이 별명 장할 수 없다. 선박이 항로나 정박지에 이르러 파손되 플랜트의 모든 항만설계는 김 은 이기종 차장님을 만나는 모두가 공감할 지 않고 안정적으로 하역할 수 있도록 부두, 항로, 그 우재 부장님의 손에서 나온다 만하다. 하지만 할 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리고 방파제 등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항만시설물을 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항 는 주저하지 않는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이기 설계하는 팀이 바로 항만팀이다. 만 최고 전문가이신 부장님의 특유의 경상도 도 하다

7 Energy Teamwork 이성주 부장 철탑기초 설계업무를 15년 동안 수행해 온 철탑기초분 야의 스페셜리스트로, 산림훼손 최소화 설계 기준, 철탑부지법면 유지관리기준 등 여러 설 계기준을 정립하셨다. 항상 인자한 표정과 너 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시면서 주어진 일에 대해 서두르지 않고 논리적으로 처리하 시는 숨은 실력파. 주말엔 꾸준한 산행으로 건강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으시는 다방면 에서 배울 점이 많으신 분이다. 기초설계 전산화에도 노력하고 계신다. 늘 나 긋나긋한 목소리로 듣는 이들에게 편안한 미 소를 주시는 신사 중에 신사다. 남선경 사원 주어진 일에 열정을 가지고 하 나하나 꼼꼼하게 일처리를 하 며 철탑기초의 모든 도면작업을 하고 있는 일꾼. 예쁜 5살짜리 딸이 있는 엄마로서 미 스 못지않은 매력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 하며, 집안일 회사일 모두 최고를 추구하려 는 욕심쟁이 아줌마다. 김연수 차장 T/G기초팀을 이끄는 김연수 차장님의 매력은 우직한 듯 하지만 항상 눈가에 비치는 웃음을 꼽고 싶 다. 늘 성실하고 정확하게 업무에 임하는 차 장님의 투박한 농담에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헤어 나올 길이 없으니 조심하시길. 이성진 차장 국내의 여러 송전선로 철탑 기초를 설계하고 철탑기초관 련 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하며, 철탑기초 설계 뿐만 아니라 전산 프로그램에도 관심이 많아 왼쪽부터 전철규 사원, 유광훈 차장, 안윤환 부장, 홍정현 사원, 김헌우 대리 유광훈 차장 유쾌, 상쾌, 통쾌 늘 즐거운 이야기가 넘쳐나는 유광훈 차 장님.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을 중요 시하여 최근에는 해안항만 스터디그룹을 전 격 결성하는 데에 큰 공헌을 하셨다. 항상 공 부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모두의 참여를 이끌 어 명품 항만설계의 일등공신이라 할 만하다. 전철규 사원 항만팀의 막내로서 그토록 바 라마지 않던 한국전력기술에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 그리고 예쁜 와이프의 임신 소식까지 1타 3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에게도 고민이 있는 데, 바로 행복과 비례하여 나오는 뱃살이라 고. 운동을 하긴 해야겠는데 김헌우 대리 화력발전소의 모든 연돌은 내 손으로. 회사 내부에서 수행중 인 발전소의 모든 연돌을 담당하고 있다. 바 쁜 일정 속에서도 테니스에 대한 사랑은 남 다르다는데 플랜트 토목의 테니스 동호회 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김헌우 대리, 테 니스를 조금만 빨리 배웠어도 윔블던에서나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홍정현 사원 미스? 미시? 도무지 결혼했다 고는 믿을 수 없는 공용팀 대 표 패셔니스타. 빛나는 외모만큼이나 섬세한 일처리로 각광을 받고 있다. 회식자리에서 본 인은 멀쩡한데 주변 사람만 달리게(?) 만드는 요주의 인물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왼쪽부터 이성진 차장, 남선경 사원, 김우재 부장, 이기종 차장 12 13

8 KEPCO E&C Family Energy KEPCO E&C Family Energy Q&A Teamwork 이호민대리 신나라사원 최태옥사원 T/G기초팀의 핵심인력으로 늘 신나라 씨~ 이름만 불러도 신 수줍은 듯 밝은 미소로 공용팀 많은 선배들과 후배들을 아우 이 안 날래야 안 날 수가 없다. 의 밝음 을 담당하고 있다. 가 르느라 정신이 없지만, 일처리에는 빈틈이 없 궃은일부터 정확함을 요하는 도면작업에 이 장 최근에 팀에 합류했지만 기존에 여러 팀 는 완벽주의자다. 다양한 IT 기기들에도 해박 르기까지 신나는 업무처리로 팀의 최연소 일 에서 쌓아둔 내공을 바탕으로 순식간에 업무 한 지식이 넘쳐난다. 여러 업무에 바빠 아직 원으로서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나가고 있 를 처리해내는 내공의 소유자이다. 앞으로 멋 장가를 못 간 총각으로 어서 좋은 처자와 함 다. 아직 싱글(?)이라는 얘기가 있으니 관심 진 회사 생활 펼쳐나가길 기대해본다. 께 인사드리길 기대해본다. 있으신 분들은 번호표를 받기 바란다. Q A 미량의 방사성물질에 노출되어도 해롭지 않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극히 적은 양의 경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གྷ ၦ ხ ඓ ຫໜමჲၦ ႔႗ച Ⴆ ၦ ಕ ᆳഭዶဠ Q A 우리나라 원전도 일본 원전과같이 방사성물질 누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나요? 일본 원전과 다르게 설계되어 방사성물질 누출 사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KU ନၡ ᅪ ᇮሙ ቼ ဨ ႖ၡ ગஇ ම ஏ ዳ ม ႖ၡ ၦ 미량의 방사성물질로 인해 생물학적 변화가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는 우리나라 원전의 격납건물은 120cm 두께의 철근 콘크리트로 아직 보고된 바 없습니다. 그리고 사고로 인해 오염된 물건이나 음식은 되어 있습니다. 우리 원전의 격납건물 내부 부피는 일본 원전의 5배 물론 피부나 의복이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어 만일 격납건물 내부에서 수소폭발이 오염되었다 해도 잘 일어나더라도 격납건물은 손상되지 않고 안전합니다. 씻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미국 쓰리마일 아일랜드(TMI) 원전 사고에서도 내부 수소폭발이 실제로 일정 시간이 일어났으나 격납건물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던 예와 동일합니다. 지나면 방사성물질이 또한 전기가 끊겨도 작동하는 수소제거 설비가 설치되어 있어 저절로 없어지기 일본 원전과 동일한 사고가 발생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안심해도 이러한 수소제거 설비는 고리 1호기, 신고리 1 2호기에 됩니다. 이미 설치되어 있으며, 앞으로 다른 원전에도 전기없이 작동하는 수소제거 설비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왼쪽부터 이호민 대리, 최태옥 사원, 이성주 부장, 신나라 사원, 김연수 차장 14 15

9 Energy Benchmarking Writer 박호석 플)토목건축기술그룹 사원 BMW 박물관 독일 신재생에너지 벤치마킹 연수를 다녀와서 역할을 색깔 별로 구분해 알기 쉽게 전시한 BMW 750iL의 절개 모델과 수소가 어떠한 과정을 거 쳐 에너지 원으로 거듭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물이 인상적이었다. 나선형으로 이뤄진 통로를 통해 올라가면서 각 층에서 만나게 되는 5개의 플랫폼에서 소장품을 을의 전경이다. 보봉마을에서는 에너지의 수급을 별 도로 하지 않는 제로 에너지 주택 으로 가기 위해 적 극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이용하고 있었다. 감상하고 여러 전시물을 직접 조작해 볼 수 있으며, 또한 영상실에서는 26편의 자동차 역사 및 지붕 위에 달려있는 태양판이나 태양열 시설, 작은 규 수소자동차 BMW H2R 최근 세계 에너지시장의 화두는 단연 신재생에너지 다. 선진국들은 에너지원에서 신재생에너 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점차 높여가고 있는 추세다. 지구 온난화 현상과 생태계 파괴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전 세계의 환경 관련 규제가 가시화 됨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가 각광 받 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기업의 미래 경영전략과 미래 성장동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 획득과 글로벌 안목을 기르고자 신입사원 33기 49명은 이번 신재생에너 지 벤치마킹 연수를 다녀왔다. 세계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영상자료를 감상할 수 있었다. 둘째 날은 프라이부르크의 보봉(Vauban)생태마을 을 방문했다. 보봉은 프라이부르크 중심가 에서 약 3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우리나라 용산기지처럼 1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의 병영이었으며, 1992년 연합군이 철수하기 전까지 프랑스 군대가 주둔하고 있었다. 프랑스군의 철수 결정에 따라 프라이부르크시는 연합군 철군지역의 활용방안에 대한 공청회 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포럼 보봉 이 출범했는데 이는 주택난에 허덕이던 가난한 학생들과 빈 모의 풍력 발전기가 설치됐을 뿐 아니라 쓰레기를 발 효시켜 얻은 메탄가스로 열병합 발전을 하여 난방열과 전력을 얻고, 남은 전력은 다시 되팔아서 수입원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보봉마을에서는 현재 공동주차장 수요도 늘어나고, 외 부자원의 개발압력 등 도전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친 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선택한 보봉마을의 주민들이 있 민들이 주축이 된 생태마을 조성을 위한 시민자치모임이었다. 기에 앞으로도 생태마을로 지속될 것이다. 그들의 경 포럼 보봉은 석유, 석탄, 원자력 등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에너지 이용을 거부하고, 태양광과 험과 지혜는 현재 에너지 과소비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첫째 날은 뮌헨의 명물 가운데 하나인 BMW 박물관을 관람했다. 박물관은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바이오매스(음식찌꺼기나 쓰레기를 발효시켜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를 주 에너지원으로 선택했 좋은 교훈이 되었다. 이 자동차의 엔진 모양을 본떠서 만들어졌다. 1916년 바이에른의 비행기 제조 회사 때부터 생산 다. 또 자동차 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 배출을 줄이고, 쓰레기 발생과 물 사용을 최소화해 순환 한 비행기 엔진부터 현재의 수소엔진까지 약 100대 이상을 전시하고 있었으며, 기관 및 엔진의 적 생태시스템을 이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마지막 날은 함부르크에 위치하고 있는 Nordex사를 모양과 성능의 비교 등을 통해 기술 발달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었다. 자동차 각 부품의 마을 내부로 들어서면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이 바로 태양광으로 지붕 전체를 덮고 있는 마 방문했다. Nordex사는 1985년 설립된 풍력발전기 터 16 17

10 Energy Benchmarking 빈 제조 업체로써 풍력발전이 태양광발전보다 효율이 좋아 세계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1995년에는 세계 최초로 1MW급 풍력발전용 터빈을 개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1.5MW(S70, S77, S82)에 서 2.5MW(N80/2500, N90/2500)까지 다양하게 생산 하고 있다. 그리고 2012년 프로토타입 개발완료를 목 표로 6MW급 모델(N150/6000)을 개발 중에 있다. 보봉마을의 태양광 주택 이번 신재생 에너지 벤치마킹 연수는 그 동안 익숙해져 있던 화석, 원자력에너지를 잠시 떠나 차 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었다. 특히 소비 전력의 대부분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다시 되팔기도 하는 Passive 마을인 보 봉마을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보봉 마을이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정책이 나 법령보다 나를 둘러싼 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하는 시민의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 까 싶다. 마지막으로 우리 회사도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술 확보에 힘써 독일과 같이 시장을 리드 해 나가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될 미래를 기대해 본다. & 따뜻함이 And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황홀한 색의 잔치가 채 끝나기도 전에 겨울은 벌써 한발을 디밀고 있습니다. 자정을 넘긴 고요한 시간 갑자기 굵은 빗방울이 창문을 세차게 두드립니다. 가을이 서둘러 작별 인사를 하러 온 모양입니다. 오는 듯 가버리는 가을의 빈자리에 하얀 서설( 瑞 雪 )이 내리게 되면 한 해의 겨울은 또 그렇게 자리를 잡을 테지요. 땀 흘리는 초록의 시절과 고개 숙인 황금의 계절을 기억하는 우리는 찬바람 앞에 당당한 나목( 裸 木 )에게서 비움의 미학을 채득합니다. 신재생에너지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대두됨에 따라 비교적 효율이 좋은 풍력발전기 시장이 더욱 확 대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도 강원도와 전북 무안, 제주 도 등에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있으며, 정부의 무공해 대체에너지 실용화 장기계획에 따라 더 많은 풍력발전 소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따라서 우리 회사는 풍력 발전기 터빈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Nordex사와 같 은 기업들과 굳건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기술경쟁력 확 보 및 국산화를 통한 미래시장에 대비하는 자세를 가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18

11 And 우리가족 만세 Writer 박병준 나의영 부부 / Photo 김종학 홍보팀 차장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지수야. 태어나서 지금까지 주말만 만나는 아빠를 잊지 않고 좋아해주고 사랑해줘서 아빠는 정말 행복하단다. 지수가 처음 태어나던 날을 아빠는 지금도 기억한다. 아빠 손을 잡고 시원하게 쉬야를 날렸었지. 갓 태어난 아기인데 도 긴 손가락으로 아빠 손을 꼬옥 잡아서, 혹시 벌써 아빠를 알아보나? 하고 생각했었어. 네가 태어나고 아빠의 주말은 너를 만나러 가는 길로 바뀌었지. 처음에는 안겨서, 그 다음에는 기어서, 조금 뒤에 는 걸어서, 이제는 뛰어서 마중 나오는 너의 발걸음을 기억한다. 태어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을 뿐인데도 아빠를 너무나 잘 기억해서 자랑스러워했더니, 엄마는 아빠의 옷을 가지고 계속 연습을 시켰노라고 웃더구나. 하지만 아 빠는 네가 옷이 아닌 아빠의 느낌으로 알아봤을 거라고 믿는단다. 네가 태어난 지 2년이 넘었는데 주말밖에 너를 보지 못해 아쉽구나. 하지만 그 이틀이 닷새를 기다리는 힘이 될 수 있게 아빠는 항상 최선을 다해 지수와 놀아주고 싶다. 비록 기운 넘치는 너를 쫓아다니는 아빠여도 말이다. 이 제 조금만 더 크면 우리 지수가 아빠와 함께 여행도 다니고 공연도 보러 다닐 수 있겠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 라다오. 아빠는 언제나 널 사랑한다. - 지수를 사랑하는 아빠가 -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지수에게. 엄마는 지수를 처음 본 날을 기억해. 불빛에 눈이 부신지 손바닥을 펼쳐 눈을 가렸는데, 그 손가락이 어찌나 예쁘게 길었던지 엄마는 깜짝 놀랐지. 뱃속에 있을 때는 나와서 설거지도 하고 빨래도 해야 한다 했지만, 너를 본 순간 곱게 키워야겠 다 소리가 절로 나왔다. 아빠는 그럼 집안일은 내 차지냐며 볼멘소리를 했지만, 그 입가에는 웃음이 가득했었어. 신생아 시절부터 너는 엄마를 알아보았다. 배가 고프다며 엄마를 불러놓고 먹지는 않고, 너를 안고 있는 엄마를 빤히 들여다 보았지. 1시간이 넘도록 엄마를 쳐다보는 너의 눈동자를 엄마도 기쁨에 차서 응시했다. 그때는 팔이 아픈 줄도 몰랐지. 지수는 움 직이는 것을 무척 좋아했단다. 누워서 쉴 새 없이 다리를 움직여대서, 신겨 놓은 하얀 양말에 이불의 노란물이 들었던 적도 있었다. 할머니 품에 안겨서는, 목 가누는 연습을 하는지 계속 목을 돌려서 식구들이 그 모습을 보고 껄껄 웃었었다. 조금 자란 후에는 순식간에 기어 다녀서 엄마가 눈 깜박할 기회도 주지 않았지. 잠이 많은 아빠, 엄마보다 먼저 일어나서, 잠든 얼굴을 지그시 쳐다보고 있는 지수야. 깨워서 놀아 달라 조를 법도 한데, 아빠, 엄마가 일어날 때까지 참고 있는 것이 기특 하다. 하나를 이룰 때까지 수십 번 연습하는 지수의 모습을 보면서, 엄마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 예쁜 지수야. 엄마가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은 우리 지수를 만난 거라고 생각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주렴. 그리고 지수의 행복을 주변에도 나눠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를 사랑한다. - 지수가 있어 행복한 엄마가 - 원)전기기술그룹 박병준 대리 가족 아빠, 엄마가 지수에게 보내는 작은 글 20 21

12 And 도전 IT전문가 Writer 김충태 정보전략실장 아 프 리 카 의 여 명, 가 나(Ghana) 를 가 다 회사가 최근 아프리카 가나의 타코라디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따라 가나 현지의 통신 인프라를 사전 조사하기 위해 3박 6일 출장을 다녀왔다. 국내 사업의 경우 정보통신 인 프라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전국이 일일 생활권이어서 급하면 KTX타고 가서 일보고 돌아 오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UAE(아랍에미레이트) 원자력발전소나 가나 타코라디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거리도 많이 떨어져 있고 시차도 각각 5시간, 9시간 나기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 해 실시간으로 디지털 자료를 송 수신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사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UAE의 경우 인터넷이 비교적 잘 발달되어 있어 큰 문제가 없으나, 아프리카의 가나는 정확한 통신 인프라를 모르기 때문에 이번에 조사차 나가게 되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최초로 독립했다고 해서 아프리카의 여명이라고 불리는 가나로 출장 가려면 우선 황열병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접종카드가 없으면 아예 입국이 불허된다고 한다. 인천공항 검역소에 가서 출발 10일 전에 황열병 예방접종을 받았다. 접종 후 3~5일 동안은 술과 사우나를 삼가야 하고, 이 기간 중 발열과 몸살(근육통)이 있다고 해서 조금은 걱정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약 간의 미열현상만 있었다. 그리고 말라리아 예방약은 출발 하루 전부터 복용해서 출장 갔다 온 후 일주일 동안 하루에 한 알 씩 계속 먹어야 한다. 구토와 설사가 대부분 나타난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약간의 메스꺼 움만 있어 그런대로 참을만 했다. 출장 사전 준비를 마친 후 스마트폰용 USIM 칩과 위성전화, 태블릿PC를 챙겨 토요일 밤 12시 비 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가나는 직항로가 없어 두바이로 가서 다시 가나 수도 아 크라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타야 한다. 두바이까지 9시간, 공항에서 3시간 기다린 후 다시 아크라 까지 9시간 소요되니까 비행기만 하루 종일 타는 셈이다. 기내식 먹고 영화보다가 심심하면 태블릿PC 꺼내서 만화보고, 그래도 심심하면 잠자고, 몇 번 반복하다 보니 9시간 비행 후 중 간 기착지인 두바이 공항에 내렸다. 내린 시각이 새벽 5시(현지 시각). 두바이는 대서양의 허브공항이어서 새벽시간에도 승객들 이 무지하게 많았고, 우리나라로 치면 수면캡슐 비슷한 것도 보 였으며, 중간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가판대가 보였다. 스마트폰을 꺼내 와이파이 검색을 해보니 공항에서 무료로 제공 하는 와이파이 서비스가 잡혀 가족들과 채팅도 하고, 포털에 접 속해 회사 메일도 검색하며 3시간을 공항에서 보냈다. 다시 비 행기를 타고 아프리카 가나로 9시간 날아갔다. 이제는 지쳐서 잠 도 안 오고 그냥 멀뚱멀뚱 비행기 천장만 보다가 아크라에 도착했다. 가나의 아크라 공항 모습 은 우리나라 시골 공항처럼 크기도 작고 조용했다. 온통 주위에 검은 사람들만 있는 것을 보니 비로소 아프리카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택 시를 타고 예약한 숙소가 있는 테마라는 항구로 이동했다.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가져간 넷북에 케이블을 연결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속, 인터넷 속도를 체크했다. 대략 0.4메가 정도니까 다 이얼모뎀보다 약간 빠른 속도며, 이것보다 20배나 빠른 우리나라의 광케이블과 비교하면 엄청 느린 속도다. 가나는 보다폰, 엑스프레소, MTN 등 모바일 통신회사가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같은 광케이블이나 와이파이가 아닌 음성망에 데이터를 올려 서비스하는 소 위 HSDPA 방식이다. 이론적으로 4~7메가 정도의 스피드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1메 가 내외로 확인됐다. 이런 느린 속도라면 대부분의 국내-해외간 전산시스템 접속 및 운영이 쉽 지 않을 상황이지만, 우리 회사는 전 세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극한 상황에서도 전산시스 템이 운영될 수 있도록 작년부터 준비해 온 탓에 이렇게 느린 속도에서도 포탈 접속, 메일 수 발신, 결재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호텔에 묶는 동안 자주 전기가 나가고, 단수가 되는 것을 봐도 아프리카 가나는 기후, 주거, 음 식, 통신 환경 등 모든 환경이 열악하다. 그렇지만 이런 환경에서도 아프리카 최초의 프로젝트 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열심히 땀 흘리는 우리 엔지니어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13 KEPCO E&C Family And Talk Talk 선정되신 다섯분에게 하이스코트(주)에서 제공하는 와인을 드립니다. 까비앙카 모스까또 다스띠 DOCG 눈 사람들은 첫, 스 키 첫, 랑 사 첫 의미를 둔다. 큰 에 틀 이 타 는 라 유독 처음 이 속 수많은 마지막 은 줄 생 인 네 리 우 면 반 막인 어쩌면 그것이 마지. 다 한 못 지 받 목 주 그럴지도 모른다. 에 문 때 기 없 수 알 인생의 마지막을 는 의 강 막 지 마 랜디 포시의 올라 마지막으로 강단에 가 수 교 느 어 이다. 둔 앞 을 토대로 쓰인 글 용 내 한 를 의 강 학생들에게 이 담겨있지만, 훈 교 은 많 수 는 에 마지막 강의 의 꿈을 남은 시간마저 자신 을, 고 않 지 하 절 좌 가슴 문턱에서 두려움에 도 그 자체만으로도 태 의 자 저 무엇보다도 죽음의 한 다 람들을 위해 최선을 도 마치 이루고 사랑하는 사. 실은 시한부의 삶을 살고 있으면서 다. 같다 추천하고 싶은 책이 게 에 들 람 사 울리기엔 충분한 것 는 있 것처럼 오늘을 살고 영원히 살 수 있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께서 퇴근하시면서 상중하로 된 삼국지라는 책을 사다 주셨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하긴 했지만 당시로서는 세 권짜리 책을 읽어본 적도 없었고 왜 이렇게 분량이 길어야만 하는지조차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기에 마음을 굳게 먹고 시도해 보았습니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밥 먹는 시간, 잠자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삼국지라는 책에 빠져 들었던 것 같습니다. 수많은 인물과 사건들 하나하나가 너무나 인상 깊었고 그 속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제 보물 1호처럼 간직해 오며 생각날 때마다 꺼내 보곤 했습니다. 물론 이제는 세 권으로는 너무 요약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저 책들은 추억으로만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읽게 되었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대학 입학 후 처음 읽어 저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던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중국민족과 문화에 대한 철저한 자기화와 그것에 대한 따뜻한 시선에서 출발하여 서구문명을 비판한 책입니다. 일상생활에 대한 의견은 미래보다 현실에 중점을 두어 여러 일상생활에 대한 중국인 특유의 사고방식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20세기의 석학인 임어당은 가난과 절망 속에서도 언제나 유머는 잃지 않았습니다. 이는 나에 대한 사랑으로 운명을 대할 마음의 여유를 가질 때 가능하다는 생각에서 나왔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중국인의 만만디 에 대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음의 여유, 열심히만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는 방법, 삶에 대한 태도도 중요하다 는 석학의 중용의 도도 느껴볼 수 있지요. 학창시절 치우친 사고방식에 갇힐 수 있던 저에게 또 다른 세계를 알 수 있게 해주었던 이 책, 이 가을에 다시 한 번 읽어봐야 하겠습니다. 24 김재학 / 외주구매실 사원 (CA BIANCA MOSCATO D ASTI DOCG) 이탈리아 삐에몬떼 지방의 대표 품종인 모스까또로 만 든 와인. 약간의 탄산과 달콤함이 결합되어 있으며, 선 명한 골드컬러를 띠는 까비앙카 모스까또는 달콤하면 서도 깔끔한 맛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와인입니다. 까비앙카 브라께또 다뀌 DOCG (CA BIANCA BRACHETTO D ACQUI DOCG) 브라께또로 만들어진 달콤한 와인이며 붉은 장미의 매 혹적인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향 또한 장미꽃향이 강하 게 하며, 부드러운 풍미는 딸기와 같은 풍부한 과실향과 더불어 아름다운 여운을 선사합니다. 떼루아 보르도 (TERROIR BORDEAUX) 석류빛의 매혹적인 레드칼라 속의 바닐라와 붉은 과일 의 향이 조화로운 레드와인. 유명한 보르도지방 와인 맛 과 명성을 보여주고 부드러운 탄닌 속에서 입안 전체를 이환호 / 원)배관기술그룹 대리 케팅처 사원 오가연 / 마 전영규 / 사업지원팀 차장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힘이 되는 이야기. 성인이 되는 첫 발돋움을 하는 20대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자서전적 메시지가 인상 깊게 들려 오는 동시에 30대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고 사회인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나 자신에게도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커다란 감동이나 영감을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읽고 난 후 잔잔하게 밀려오는 잔향은 나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만들어 주었다. 지금의 아픔을 겪으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어쩌면 내 인생의 커다란 축복이고 더 행복한 삶을 위한 거름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사로잡는 구조감을 지니는 와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끔 어릴 적 사두었던 책장 안의 오래된 책들을 읽곤 하였다. 쌩떽쥐베리의 어린왕자도 그렇게 다시 읽었다. 돌이켜보면 당시 어렸을 때 읽었던 어린왕자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그림만 기억이 났었고,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등 단편적인 것만 떠올랐을 뿐. 하지만 몇 번의 마음의 홍역을 앓고 나서야 그런지 어린왕자의 대사 하나하나가 마음속으로 녹아 들어왔다. 무엇보다도 내 몸과 마음을 떨리게 하였던 부분은 어린 왕자가 여우를 길들이게 되어, 어린 왕자는 정원에 피어있는 오천 송이의 장미꽃 보다 자신의 장미꽃 한 송이가 더 소중하게 된 이유를 알아가는 부분이다. 바로 그것은 자신이 그만큼 노력했던 시간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을 때 나의 기억에 집착하여 나만의 감옥을 만들고 그 기억에서의 주관적 바람에 미치지 못하면 곧 실망하였던 내가 부끄럽게 느껴졌다. 떼루아 메독 (TERROIR MEDOX) 진한 루비빛을 띠는 떼루아 메독은 강한 탄닌과 산도 의 균형잡인 맛을 느낄 수 있음.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잡힌 와인으로 블랙베리향, 레드베리향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떼루아 쌩떼밀리옹 (TERROIR SAINT-EMILION) 진한 자줏빛을 띠고 있는 이 와인은 중후한 탄닌의 맛과 긴 피니쉬를 느낄 수 있으며, 잘 익은 자두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의 메를로는 점토질의 영향을 받아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협 찬: 박호석 / 플)토목건축기술그룹 사원 25

14 And 新 성장지도 Writer/Photo 양승수 홍보팀 사원 가을의 흔적을 찾아 떠나다 동두천/포천 경기도 북부에 자리한 포천시와 동두천시에 올해 들어 민간 투자사업으로 진행되는 복합화력발전소가 잇따라 들어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 리 회사는 포천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기술자문용역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1,2호기 설계기술용 역을 체결하는 등 이 지역에서 활발한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휴전선과 가까운 경기도 북부 지역의 특성상 포천과 동 두천에는 군 부대가 많다. 도로 곳곳에 위치한 검문소 와 군 부대들, 수시로 마주치는 군 차량들은 흔한 광경 이다. 그만큼 이 지역에는 6.25 한국전쟁 당시의 흔적 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포천에 있는 타일랜드 참전 기념비, 동두천 벨기에 룩셈부르크 참전비 등 한국전 쟁 당시 파병했던 국가들의 참전비들이 여기저기 흩어 져 있으며, 동두천에는 국군과 유엔군의 고귀한 정신 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자유 수호평화박물관이 2002년 건립됐다. 박물관에는 유엔 군으로 참전한 21개국의 활약상을 알리고자 관련 유물 들이 보존돼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이 위치한 소요산(587m)은 경기 의 소금강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 랑한다. 규모는 작지만 봄철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가 을에는 화려한 단풍이 등산객들을 불러 모은다. 원효 대사가 도를 깨친 곳으로 유명한 소요산은 관련 설화 가 산 구석구석에 남아 자재암, 원효폭포 등 지명에서 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지하철 1호선이 소요 산역까지 연장돼 편리하게 산을 찾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따라서 슬슬 거닐며 돌아다닌다는 뜻의 소 요산( 逍 遙 山 )이건만 늘 사람들로 북적일 수밖에 없다. 동두천에는 소요산과 몇몇 계곡을 빼면 딱히 시간 내 서 찾을만한 관광지가 드물다. 반면 인접해 있는 포천 에는 가볍게 가볼 만한 곳들이 꽤 많은 편이다. 그 중에 서 특히 가을에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철원군과 접해 있 는 명성산(923m)이다. 왕건에게 쫓겨 피신하던 궁예가 이 산에서 피살되며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 라 울었다고 하는 설과,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고 하여 울음산이라고 불렀다는 설 사계절 유원지로 각광받는 산정호수 02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의 단풍

15 And 新 성장지도 이 있는데, 명성산은 울음산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산 인근에는 군부대 사격장이 있어 가끔 포탄 터지 는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가 울음소리처럼 들리기도 했다. 명성산 정상 부근에는 넓은 억새밭이 있어 매 년 가을이면 억새꽃축제가 열린다. 명성산은 바위가 많아 쉬운 산행길은 아니지만 숨이 헐떡일 때쯤 눈앞 에 하얗게 펼쳐지는 억새꽃 군락지는 피로를 싹 잊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힘든 산행을 뒤로 하고 내려오 면 산정호수가 휴식처를 제공한다. 산중에 묻혀있는 우물 같다는 뜻의 산정호수는 1925년에 축조된 저수 지로, 보트와 수상스키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겨울에는 얼음썰매장으로 변신해 사계절 인기 있는 관광지다. 으며, 현재 겨울을 대비해 조성중인 산타마을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다만 어디에서나 풍겨오 는 허브향은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좋은 향이지만 여러 개가 겹치고, 끊임 없이 후각을 자극하다 보니 머리를 맑게 해야 할 허브향이 오히려 머리를 아프게 한다. 또한 실내정원을 제외하곤 어딜 가나 허브 제품 판매에만 치중된 것 같아 아쉬움을 남긴다. 가을은 깊어가고 마음은 울적한데 어디론가 떠나고는 싶고 멀리 가기엔 부담스럽다면 이번 주말 경기도로 떠나 보자 특히 호수 둘레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가을 낭만을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포천에는 주말에 가까운 나들이 가기에 손색 없는 장소들이 몇 군데 있다. 그 중 포천아트밸리는 버려져 있던 화강암 채석장을 친환경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해 독특한 풍경을 그려낸다. 비록 화려한 풍경은 아 니지만 언덕 위까지 올라가는 모노레일, 채석을 위해 팠던 땅에 샘물과 유수가 흘러 들어 형성된 천주호, 잔디 위 조각작품들로 조성된 조각공원 등은 가족단위 관람객을 불러모으기에 충분하다. 아트밸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전통술 박물관인 산사원도 둘러볼 만하다. 한 주류 제조업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산사원은 우리나라의 전통술 제조와 관련된 모든 것이 전시돼 있다. 특히 실제 술을 발효 중인 어른 키 만한 술독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박물관 옆 산사정원은 얼마 전 TV 예능프로그램의 촬영 장소로 활용돼 친숙함마저 더해준다. 바람에 실려오는 술 향기에 취하고, 한가롭고 여유로운 풍경에 취하 는 곳이다. 포천은 산이 많아 각종 수목원과 자연휴양림, 식물원 등이 많다. 그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허브 아일랜드가 아닐까 싶다. 일반 수목원과는 달리 세계 각지의 허브식물들을 엄선해 1만평 규모의 정원을 조 성했다. 식물의 특성상 가을, 겨울엔 야외 정원이 제 몫을 다할 수는 없지만 실내정원은 사계절 즐길 수 있 03 세계 각지의 허브 식물들을 재배하고 있는 허브 아일랜드 04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을 참전한 국가 들의 뜻을 기리는 자유수호평화박물관 05 산사원에 는 과거 전통술을 제조하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06 채석을 위해 파냈던 웅덩이에 물이 유입돼 만들어진 천주호 07 가을이 되면 흐드러지게 핀 억 새꽃이 산 정상을 뒤덮는 명성산의 억새꽃 군락지 08 끝없이 늘어서있는 산사원의 술독, 성인 서너 명 은 족히 들어갈만한 크기다

16 KEPCO E&C Family And 책읽어주는 남자 Writer 정장규 원자로계통설계그룹 처장 서울대 명품강의 최무영 外 / 글항아리 문명이 발달하고 과학기술은 상상만 했던 것들 이러한 때에 아름다운 공동체를 향한 사회적 상상력과 교양 이라는 주제로 서울대에서 이 시 의 소요나 노르웨이의 극우민족주의자가 나오는 것을 예방하고 진정한 선진국가로 성장하려면 을 현실화 시켜주는 오늘날의 사회가 그 전의 대의 석학들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개설한 최초의 시민교양강좌를 통해 이 사회에서 우리는 단일민족주의를 버리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든 것이 뒤 사회보다 더 아름답고 행복할까라는 질문에는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사회적 인간 다운 존재로서 삶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 섞여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라는 제목의 민족과 사회 주제의 강의는 매우 유익했다. 우리나라 이 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민역사가 오래된 대만교포들에게 우리나라는 모든 주류사회의 기회를 차단하고 있는 현실에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세상은 점점 더 개인 화되어 가고 물질만능의 시대에 인간의 존엄성 은 훼손되어 가고 있는, 어찌 보면 위기의 시대 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관용과 포용력으로 이질성을 수용하려면 지식기반 사회가 등장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동 오늘날 이 복잡다단한 세계에서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떤 관점으로 어떤 자세로 살아갈 감한다. 사실 한민족도 여러 혼혈의 결과듯이 하나의 정부와 국경선 안에서 공동의 목표를 추구 것인가를 발견하기 위해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은 18가 하고 서로 돕고 의지하는 초종족, 탈민족적 국가관이 요구되는 시대에 국가에 대한 근본적인 발 지의 주제를 선정하여 이론만이 아닌 구체적인 현실 분석을 바탕으로 성찰해 보고 있다. 그 18 상의 전환이 요구되며, 동남아시아에서 온 여러 이민자에게도 능력에 따라 기회를 주는 것이 오 가지의 주제들은 가족, 역사, 소수자, 공동체, 환경, 경제, 양극화 등 오늘날 많은 갈등과 문제들 히려 그들의 우수한 점을 국가가 활용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감정과 사회 공동체, 을 안고 있는 주제들이다. 비록 책이 각 주제마다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지 않고, 다 와 사회 소수자와, 사회 환경과, 사회 경제와, 사회 등의 강의가 매우 유익했다. 소 실용적인 면보다 학문적인 면에 치우친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전체 적으로 조망해보고 계속 해결책을 찾기 위해 사유해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는 점에서 우리 회사가 요즘 용역수주가 많아지면서 업무량이 증가되고, 대부분 초과시간 업무를 수행하 매우 귀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가정에 돌아가서 집안일은 아내만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가사도 할 수 있는 만큼 분담하고 처가와도 가까이 지내면서 아이들의 결혼과 육아문제에 있어 책에는 여러 가지 교훈적 내용이 있지만 오늘날 OECD 국가 내에서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 특 부거제-부계제 만을 강조하지 말아야겠다. 히 가장이 가족을 살해하고 자살하는 예가 많은 이유를 깨닫게 해준 가족과 사회 라는 주제의 한국가족제도와 가장의 반란 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의 가부장적인 가족제도가 처음 나 자신부터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언젠가는 사회의 인식도 변화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해외용 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고 조선 중기 이후 성리학이 들어오면서 생겨났다는 사실과, 고려시대 이 역수주를 강조하고 실제로 그 결실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우리 발전소를 건설하기를 원하는 대 전에는 처거제-부계제 를 유지했다는 것이 오늘날의 많은 현실적인 문제와 갈등을 해결할 수 부분의 국가들이 개발도상국으로 경제성장으로 전력수요가 늘어나는 나라들이다. 이러한 나라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들에서 현재 국내에 많은 외국노동자들이 들어와 있다. 이러한 국내 거주 외국노동자들을 돕는 일에 봉사활동을 실천하고자 하며, 회사의 참사랑봉사단도 이러한 외국노동자를 돕는 일도 포 요즘 우리나라도 대학입시 및 각종고시와 시험에서 여성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다보니 여성의 함했으면 한다. 사회적 활동이 활발하게 되어 결혼적령기의 여자들이 혼기를 놓쳐 일명 골드미스 라는 사람들 30 이 늘어나고, 결혼을 해도 직장생활과 육아의 부담을 동시에 감당하기가 어렵다 보니 출산을 기 또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경험 삼아 원전의 안전의 중요성을 재삼 인식하고 안전한 원전을 설 피해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때에 완전한 처거제는 아니더라도 시집살이의 개념에 계하고 개발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곧 환경을 보호하고 지키는 것이라 생각한 서 벗어나 육아에 있어 처가의 도움을 받는 방향으로 사고를 전환해, 결혼 적령기에 이른 큰아 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가정생활을 다시 점검하고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역지사지 의 자세로 들의 결혼에 대한 고정관념을 변경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살아가는 것이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데 내 자신이 할 수 있는 첫 번째 할 일이 아닌가 또한 디아스포라 시대에 우리나라에도 외국인 거주자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파리 교외 싶다. 31

17 KEPCO E&C Family And Application Writer 윤세진 인력자원실 사원 메모는 해야 하고 메모지는 없을 때 우리는 남을 의식해서 손바닥에 적지만 미국인들은 손등에 적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진정 스마트 한 것은 생활 속의 사소한 것들에까지 편리함을 주기 때문입니다. 일상의 자투리 시간에 영어(토익) 학습을 도와주는 학습 어플리케이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친다. 션과 손 안의 인터넷을 체험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 어플리케이션의 주요 기능을 양반은 얼어 죽어도 짚불은 안 쬔다. 소개합니다. 양반은 비가와도 뛰지 않는다. 이런 속담 속에 담긴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얕은 소견이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잠들기 전 잠깐의 시간에 영어 공부를 해보자. 힘들게 살다간 조상들께는 송구하지만, 토마토 토익 플레이어 토익 학습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토마토 교재 시리즈에 대한 소개와 함께 동영상 강의 및 문제 풀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눈치보다는 소신을, 형식보다는 능률을 우선시하는 그들처럼 해커스 토익 동영상 강의는 물론 매일 2~3문제씩 업데이트 되는 LC, RC, VOCA 문제풀이를 통해 지루하지 않은 영어 학습이 가능하다. 체면을 벗어버리면 몸과 맘이 훨씬 더 자유롭겠지요. 최소한의 품위는 유지한 채로. 그러나 우리는 세월이 바뀌어도 남의 이목(耳目)에서 스스로 해방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손 안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유용한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체험해보자. 다음 뉴스, 검색, 지도 등 유용한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고 스란히 옮겨놓았다. PC 환경과 유사한 인터페이스 를 통해 다양한 항목이 한 눈에 쏙~ 들어오며 TV 팟 을 통해 선명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다음 애플 리케이션의 장점 한 가지! 바로 사물 검색이다. 영 화 포스터, 주류 라벨, 도서 등을 스마트폰 카메라 에 인식시키면 상세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네이버 자주 사용되는 기능을 중심으로 심플한 초기화면을 제공한다. 네이버의 방대한 지식IN 데이터와 블로그 자료는 물론, 스마트 파인더 를 통해 간편하지만 정확도 높은 검색이 가능하다. 길을 걷다가 또는 카페에서 들려오는 이 노래, 제목이 뭐였지? 음악검색을 실행하고 노 래만 들려주면 제목, 가수는 물론 앨범 정보까지 한 번에! 가장 파워풀한 음악 검색을 제공한다. 32 C ommunication

18 Communication 생활과 과학 Writer 조광수 성균관대학교 인터랙션 사이언스 연구소장 로봇, 되다! 다정한 벗이 영화나 책을 통해 자폐성 장애가 많이 알려졌기에 자폐에 관해 못 들어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영화 말아톤 에는 5살의 지능 을 가진 20살 청년 자폐아가 나온다. 그는 아무데서나 방귀를 뀌고 음 악만 나오면 춤을 추는 아이였지만, 꾸준한 노력 끝에 마라톤을 완주하 며 세상에 적응해 나간다. 영화는 감동적으로 끝나지만 자폐성 장애를 가진 부모만큼 자녀와의 관계가 어려운 경우도 많지 않을 것이다.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 김태원 씨는 자신의 11살 아들이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 다고 고백했다. 그의 아내는 아들보다 하루 더 사는 소망을 가지고 있고 그는 난 지금도 내 아이와 대화하는 걸 꿈꾼다 라고 말한다. 그는 아들과 단 한 번도 대화를 해 본 적이 없 다며 눈물을 흘렸다. 자폐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남자 어린이에게서 나타나는 자폐 증은 대부분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된다. 자폐성 장애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대인 관 계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표정이 없기도 하고, 눈을 맞추지 않는 경 향이 있다. 낯가림도 심하고 피부접촉을 싫어해 엄마가 안아주는 것을 꺼리기도 한다. 언어 적 의사소통에서도 장애가 나타난다. 어릴 때 옹알이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불러도 반 응을 하지 않는다. 말을 해서 원하는 것을 표현하지도 않는다. 단지 녹음기처럼 어떤 특정 한 말을 반복해서 말하곤 한다. 마지막으로 독특한 행동을 반복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인터랙션 사이언스 연구소에서는 자폐성 장애를 연구하던 중 그 해결책으로 로봇을 선택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자폐 어린이가 사람에게 배우고 사람과 상호작용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 연구팀은 인간중심적 기술의 관점에서 접근했다. 자폐 어린이를 위한 로봇은 자폐 어린 이의 장애를 진단하고 치유할 수 있는 임상심리학적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여 겼다. 따라서 로봇을 이용한 자폐성 장애 진단 및 교육중재 프로그램을 엄격한 기준 하에 만들고자 했다. 이는 단순히 놀이파트너 로봇을 연구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의 눈을 회피하는 자폐 어린이는 로봇의 눈을 바라볼 수 있을까?, 로봇의 표정을 인식할 수 있을까?, 로봇이 화가 나거나 아프면 그것에 공감할 수 있을까? 등 로 봇과 상호작용하는 사용자에 대한 연구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연구가 뒷받침돼야 자폐 성 장애를 치유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첫 단계 연구에 참여한 자폐성 어린이를 통해 이들이 로봇을 좋아한다는 걸 발견했다. 사람과는 단 한 번도 상호작용하지 않던 자폐성 장애 어린이가 로봇과는 원활한 상호작용 을 시도했다. 이는 놀라운 결과였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연구 끝에 자폐성 장애 어린이의 사회적 정서적 상호작용을 치유하는 5주짜리 로봇기반 사회성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수 차례에 거친 임상적 검증결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이전에는 관심도 없던 인 형이나 개미, 움직이는 것들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나 동물을 돌볼 줄도 알게 됐다. 아울러 로봇과 함께 있을 때 이에 대해 교사와 이야기하려는 경향이 높게 나타 났다. 현재 연구팀은 자폐성 장애 어린이를 조기에 진단하거나 치유를 돕는 로봇을 개발하 는 데 도전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자폐성 장애는 약 40명당 1명꼴로 나타난다. 이는 97~120 명당 1명꼴인 미국이나 영국, 호주를 매우 앞서는 수치다. 그럼에도 서구 선진국은 자폐성 장애를 국가에서 지원할 정도로 중요한 정신장애로 보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들을 위 한 보호 및 교육, 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현실에서 자폐성 장애 어린이 와 함께 놀아주고 교육하거나 치유할 수 있는 로봇의 미래는 밝다. 외국의 몇몇 연구자들도 자폐 어린이를 위해 로봇을 연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영국의 허트포드셔 대학의 캐스퍼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캐스퍼는 조그마한 어린아이 크기에 얼굴은 실리콘 고무로 만들어졌다. 머리와 목, 팔과 손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은 물론 눈 과 입까지 움직일 수 있다. 또한 일본의 고지마 박사가 개발한 약 30cm 크기의 눈사람처럼 생긴 작고 귀여운 로봇도 있다. 키폰 이란 이름의 이 로봇은 사람과 눈을 맞출 수 있고 음 악에 맞춰 춤을 출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로봇들은 그 취지는 좋으나 로봇공학적인 측면에서 개발에 중심을 뒀다. 따라 서 자폐성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정신의학적, 임상심리학적 혹은 특수교육학적 관점에서의 자폐성 장애의 치유에는 많은 진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일을 돕는 도구적 의미의 로봇을 넘어 인간과 교감하며 심리적 자극을 통해 정신질 환을 치료하는 사례는 또 있다. 일본의 패로 라는 물개로봇이다. 이 로봇은 외로운 노인들 에게 애완동물처럼 벗이 된다. 살아있는 애완동물을 기르려면 먹이를 주고 건강을 관리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부 노인에게는 애완동물을 돌보는 일 자체가 쉽지 않다. 패로는 이런 노력 없이 노인 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애틋한 눈길로 바라봐주는 좋은 벗이 되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로봇학의 가능성을 새롭게 열고 있다. 자폐 어린이를 위한 로봇이나 애완동물 역할을 하는 로봇은 고 도의 상호작용 능력을 가지지 않아도 소비자에게 의미 있 는 로봇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찾고 구매하는 로봇은 용도와 쓰임이 있어야 한다. 미래에 소비자가 원하 는 로봇은 인간을 중심으로 시작하는 인터랙션 기술 속에 서 개발된 로봇이다. 앞으로는 로봇 개발에 로봇공학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인지과학, 심리학, 경영학, 법학, 윤 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모여서 로봇학과 인간- 로봇 상호작용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19 Communication 기자칼럼 Writer 정진우 머니투데이 기자 <뽀로로 경제학>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키워야 한다 지난 9월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 뽀로로파크란 뽀로로(만화캐릭터 펭귄)와 관련된 콘텐츠들을 특화해 새로 과가 4만 3,000여명에 이른다. 1년 저작권료만 120억원이 넘는다. 연봉 목적으로 유익하다고 볼 수 있다. 티 백화점. 오픈한 지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이곳엔 고 객들로 가득 찼다. 그런데 여느 쇼핑몰과 달리 눈에 띄 는 게 하나 있었다. 유독 아이들이 많다는 것. 아이들 운 개념의 에듀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한 테마파크다. 뽀로로파크는 놀이와 감성, 교육을 기본 개념으로 삼아 아이들에게 교육적 가치는 물론 지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뽀로로파크엔 평일 기준 하루 평균 1,000명, 주말엔 2,500명이 다녀간다. 2억 2,000만원인 대통령보다 55배 많은 수준이다. 현재 국내 130여 개 회사에서 뽀로로가 들어간 캐릭터 상품을 제작 중이 고, 인형뿐 아니라 문구와 의류 등에 이르기까지 1,500종이 나오고 있다. 뽀로로의 선풍적인 인기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애니메이션과 같은 콘텐츠 산업은 다양한 사업 확장에 성공한 디즈니처럼 원 소스 멀티 유즈 의 무 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지금까지 한국 애니메이션들은 영역 확장 에 번번히 실패했다. 이 쇼핑몰에 왜 이렇게 많을까 하고 잠시 주위를 살펴 특히 주말에 들어가려면 두어 시간 긴 줄을 기다려야 한다. 이 백화점은 왜 또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130여 개국에 수출됐다. 프랑스에선 시청 점유 하지만 뽀로로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탄탄한 인지도와 인기를 바탕으로 다 보자 그 이유를 알게 됐다. 바로 4층에 위치한 뽀로로파크 때문이었다. 쇼핑몰의 로얄층으로 분류되는 4층에 뽀로로파크를 들여 놨을까. 백화점 측은 쇼핑몰을 단순히 소비하는 곳 이 아닌 머무는 곳 으로 만들 율 최고기록까지 세웠다. 뽀로로를 만든 오콘은 캐릭터 상품을 포함, 지난 해 6,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올해 1조원을 내다보고 있다. 른 산업으로까지 확장해 성공을 거둔 것이다. 이 같은 성공은 단지 뽀로로 를 개발한 업체의 이익을 창출한 데 그친 게 아니라, 다른 업계로 하여금 캐릭터나 애니메이션 산업의 가능성에 눈 뜨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무 기 위해서 이런 전략을 썼다. 기억과 경험, 즐거움 같은 무형의 행위가 상 뽀로로의 인기는 아날로그 상품인 우표까지 이어졌다. 우정사업본부가 엇보다 우리나라도 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업 시설에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애플이 기술의 혁신 지난 2월 22일부터 400만 장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 뽀로로 우표는 판매 보다 감성 소통이 얼마나 큰 변화와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과 40일 만에 매진됐다. 뽀로로 우표를 사기 위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트로 세계 정상에 선 이후로, 박태환이 수영에서 세계 같은 이치다. 우체국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1등을 한 이후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남긴 것처럼 뽀로로 역시 정혜원 대성아트센터 실장은 디큐브시티는 뽀로로파크 덕분에 가족 방문 뽀로로 우표는 출시 9일 만에 전체 발행량의 80%가 넘는 320만 장 이상 우리에게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다 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얘기다. 객의 비중이 다른 백화점보다 월등히 높아 고객들의 체류시간이 길다 며 팔렸다.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 선수를 담 뽀로로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뽀로로와 같은 파괴력을 지닌 자연스럽게 다른 매장과 연계되는 효과가 있어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되고 은 김연아 우표가 9일 동안 192만 장(전체 550만 장) 팔린 것을 감안하면 캐릭터, 즉 문화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할수록 콘텐 있다 고 말했다. 굉장한 인기다. 츠의 힘은 갈수록 커진다. 정부도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콘텐츠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콘텐츠 산업이 석유 한 방울 나지 않은 자원빈 뽀느님(뽀로로+하느님), 뽀통령(뽀로로+대통령) 으로 불리는 어린이 만 뽀로로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친근감을 주는 동물 캐릭터라는 것이다. 아 국 대한민국이 살 길이란 점에서다. 뽀로로가 보여줬듯 콘텐츠 산업은 분 화 캐릭터 뽀로로가 국내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뽀로로의 경 이나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또 너무 유치하고 공상 명 우리나라가 미래 먹거리로 반드시 키워야 하는 분야다. 정부도 관련 업 제적 가치는 5조 7,000억 원, 브랜드 가치는 8,000억 원, 일자리 창출 효 적이지 않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 교육 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 Communication 재테크 Writer 임승곤 KFG( 교육팀 차장 은퇴준비를 하기 위한 연금상품,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 준비하는 금융상품. 이 둘을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는 상품이 바로 연금저축이다. 연간 400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월 34만원 선에서 많이 가입하고 있다. 퇴직연금 실적배당 연금저축보험 퇴직연금 13월의 보너스, 연금저축 소득공제 연봉 5,000만원을 받는 소득자라면 최소 인적공제만 받는다고 가정하고 연 금저축상품을 가입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비교해 보면, 연간 약 66만 원 정도의 소득공제 효과가 있다. 약 400만원 납입하여 66만원의 이자가 더 발생한다는 것이다. 단순 이율로 따져도 약 17%의 수익률. 기본적인 상품의 구간에 따른 세율도 높아져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효 과가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액 연봉자(8,000만원 이상)들은 반드시 가입 하는 게 유리하고, 연봉이 많지 않다고 해도 가입하는 산하여 누진세율을 적용하게 된다. 따라서 당시 연금수령시기 및 연금소득액에 맞춰 5년, 10년 확정형 등으로 받을 것인지, 종신연금으로 받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연금저축상품은 다른 금융기관으로 이전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증 이율(평균 4~5%)을 더하면 20%이상 되는 수익률이다. 것이 유리하다. 단지 처음에는 월 10만원 정도 선에서 권사에서 연금저축펀드를 가입하고 있던 중, 적정 수익률이 되어 종신연금을 받을 시작하여 소득이 증가할수록 본인의 소득공제 분을 따 수 있는 생명보험사 연금저축보험으로 이전하고 싶을 수 있다. 이 경우 이전하고자 연금저축 연금저축 상품은 퇴직연금 포함하여 연간 1,200만원(분기 300만원)까지 납 입이 가능하다. 많이 불입한다고 소득공제를 많이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퇴직연금 포함하여 연간 400만원까지 납입하는 것이 적정한도라고 볼 수 져보면서 차츰 증액해 가면 된다. 연금저축은 크게 은행권에서 판매하는 신탁상품, 증 하는 생명보험사에서 신규계좌를 개설한 후 기존 증권사에 방문해, 계약이전신청 서 를 작성하면 통상 7일 정도 지난 후 변경절차가 완료된다. 연금저축상품은 소득공제와 은퇴준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금융상 있다. 2012년부터 퇴직연금 세제혜택 확대를 위해서 소득공제 한도를 800 권사에서 판매하는 펀드상품,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보 품이며, 과세이연효과까지 볼 수 있어 소득이 있는 근로소득자 및 자영업자라면 꼭 만원까지 늘리기 위한 법률개정안을 추진 중에 있어 확정된 뒤 납입한도를 험상품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각각 장단점이 있지 가입하는 것이 좋다. 연금저축신탁 늘려도 늦지 않다. 연금저축상품은 만 18세 이상 소득이 있는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은행, 증 만, 안정적인 성향과 종신연금을 받고자 한다면 보험 사(생명보험) 연금저축보험을, 수익을 노리기 위해 주 식 등에 투자하는 상품을 선호한다면 증권사의 연금저 권, 보험사 등을 통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가입한 후 10년 이상 납 입해야 하며, 55세 이후 5년 이상 연금으로 수령해야 한다. 만약 중도에 해지하게 되거나, 일시불로 수령하고자 한다면 총 금액(연간 축펀드를 권유한다. 보험사 상품 중에서도 생명보험사 상품은 종신연금이 구 분 <연금 상품 비교>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 400만원 초과 불입 금액분 제외)의 22%를 기타소득세로 납부해야 한다. 또 가능한 반면, 손해보험사 상품은 5, 10, 15, 20, 25년 등 판매사 은행 은행, 증권사 은행, 보험사 한 가입한지 5년 이내에 해지하게 되면 추가로 2.2%의 해지가산세를 내야 한다. 이는 다른 소득공제 항목(신용카드 연간 300만원, 보장성보험 연간 100만원 등, 근로소득자에 한함)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간 400만원이라는 확정연금만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손해보험사 상품이 더 유연하며, 공시이율(현재 5~5.2%)도 생명 보험사에 비해 0.5% 정도 높은 편이다. 수익률 운 용 실적배당 실적배당 공시이율 안전자산위주 투자 공격적 운용 안정적 운용 큰 혜택을 부여하는 데에 따른 페널티 조건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납입방식 자유납입식 자유납입식 정액납입식 일반적으로 연금저축 상품은 소득이 적은 사람보다는 많은 사람에게 더 유 리하다. 왜냐하면 소득이 많아질수록 소득공제 받을 항목이 적어지고, 과세 연금저축 상품은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아야 하며, 연 금수령액의 5.5%를 소득세로 원천징수하게 된다. 또 한 연금수령액이 600만원을 넘게 되면, 종합소득과 합 장 점 단 점 원금보전 예금자보호 수익률 낮음 고수익 추구가능 원금 보장 없음, 변동성 큼 원금보장, 예금자 보호 종신연금 수령가능 해지시 손실 발생 가능 38 39

21 Communication Culture Exhibition Festival Culture 소통의 기술 : 안리 살라, 함양아, 필립 파레노, 호르헤 파르도 국립현대미술관은 소통의 기술 : 안리 살라, 함양아, 필립 파레노, 호르헤 파르도 전시를 10월 18일 부터 12월 4일까지 덕수궁미술관 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소통 을 주제로 세계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 안리 살라(Anri Sala), 함양아 (Yang Ah Ham), 필립 파레노 (Philippe Parreno), 호르헤 파르 도(Jorge Pardo) 4명의 대표 작품 10여 점을 소개한다. 전시작품들은 뉴미디어, 필름, 설치, 디자인 등 장 르를 넘나드는 크로스 장르의 성격을 띄며, 작가들이 직접 구성한 4개의 전시장에서 소통에 관한 서로 다 서울 등 축제 2011 서울 한가운데 자연과 마주한 청계천에서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11월 4일부터 20 일까지 청계광장에서부터 관수교까지 1.3km에 걸 쳐 2011 서울 등 축제(Seoul Lantern Festival 2011) 를 개최한다 서울 등 축제는 지난해 17일간 22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서울의 대표 축제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등으로 보는 서울의 옛이야기 라는 테마 아래 지난해보다 더 다양하고 풍성한 전시로 물과 빛이 조화된 환 상적인 야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부에 지친 학생들, 스트레스에 찌든 직장인들, 해소시켜줄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해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몰려 불편했던 관람을 해소하기 위해 입 출구를 따로 마련한 만큼 축제 공식 블로그에서 미리 확 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또한 청계천 주변은 주차공간이 부족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 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매번 뭐할지, 어디 갈 지 고민하는 연인들, 아이들 하는 것이 편리하다. 전시 참여 작가들의 사회와 소통을 하는 방식은 다양하며 동시에 개인적이다. 특히 작가가 가지고 있는 개 과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들 모두의 스트레스를 blog.naver.com/seoullantern 인적인 뿌리와 경험은 작업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알제리와 알바니아, 쿠바 그리고 서울 출신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미학적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미학 적 관점이 모이는 시점과 한국의 사회가 교차하는 지점 끝에는 닿을 듯 닿지 않는 소통의 방식이 존재한다 군산세계철새축제 제2회 대한민국 녹색기술 산업대전 KIAF2011(한국국제아트페어) 겨울철 최고의 자연생태축제로 부상하고 있는 우리나라 녹색기술 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하는 제2회 대한민국 녹색기술 산업대전(KoGreen- Tech 2011) 이 인천시 주최로 인천 송도컨벤시 아에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저탄소 녹색성장 이라는 국가비전과 성과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국가발 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 의 현 주소와 다양한 국내외 녹색기술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국내 외 총 90개 녹색기술 기업(300여개 부스) 이 참여할 예정인 이번 전시회 참여기업은 한국 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등 에 너지공기업을 비롯해 한화솔라원, 두산중공업 등 국내 녹색기술 리딩컴퍼니와 PVP(독일), NORDEX(독일), ZHEFU(중국) 등 세계적인 해외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매머드급 비즈니스장이 펼 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분야는 온실가스 감축노력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목표관리제 대응기술인 녹색기술(온실가스 감축 기술, 에너지효율 향상 기술 등) 분야와 신 재생에너지 분야가 총망라될 예정이다. kogreentech.kr/ 군산세계철새축제 가 오는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 및 금강호일원 에서 그 화려한 날개를 펼친다. 철새들의 낙원 금 강호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새만금에서 펼 쳐지는 철새와의 동행 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기존의 이벤트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선진 국형 철새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체험프로 그램을 준비해 자연을 사랑하고 철새들을 아끼는 수많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철새탐조투어, 철새골든벨, 특별전시, 보아새 방사, 금강호철새 그림그리기대회, 전국백일장대회, 워크샵 등이 열 릴 예정이다. 금강호는 서해안의 넓은 갯벌과 갈대밭, 농경지 가 어우러져 해마다 겨울이 되면 국제적 보호종 인 가창오리를 비롯해 큰고니, 개리 등의 천연기 념물과 청둥오리, 큰기러기 등 50여종 80여만 마 리의 겨울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철새 들의 낙원이다. 이곳에는 국내 최대의 자연생태 시설인 금강철새조망대가 자리하고 있어 각종 생 태체험 및 교육프로그램의 메카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22 Communication Culture Book Movie 스티브 잡스 비기너스 전 세계 동시 출간된 스티브 잡스가 인정한 유일한 공식 전기. 애플의 공동 창업주이자 전 CEO, 21세기 를 움직인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 CNN의 최고 경영자이자 타임의 편집장이었던 월터 아이작슨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그의 전 생애와 우리 모두의 디지털 삶을 바꾼 혁신의 핵심 원천이 최초로 밝혀진다. 아이작슨은 2009년부터 2년간 잡스와 함께 어린 시절 집을 방문하거나 함께 산책을 하며 그를 40여 차 례 인터뷰했고, 그의 친구, 가족, 동료뿐만 아니라 그에게 반감을 가진 인물이나 경쟁자까지 포함해 100 여 명의 인물들을 인터뷰했다. 잡스를 둘러싼 모든 것이 집적된 이 전기에는 실리콘밸리에서 보낸 잡스 의 어린 시절부터 애플의 창업 과정에 이르기까지 그의 전 생애가 담겨 있다. 스티브 잡스에 관한 모든 서적 중에서 유일하게 그가 자신에 대해 직접 진술하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이 전기는 집필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작슨이 잡스에게 약속받은 대로, 그조차도 아직 읽지 못한, 그리고 끝 내 읽지 못한, 그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유일한 기록이다.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영화 비기너스 는 연출을 맡은 마이크 밀스 감 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감 독은 아버지의 커밍아웃 이후 자신이 겪었던 일 련의 상황들을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완성시 켰다. 인간에 대한 섬세한 관찰력과 독특한 연출력으로 제2의 우디 앨런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감독 은 어른이 된 이후에도 인생이 어려운 남자와 자 유로운 영혼을 꿈꾸는 여자, 암 선고 이후 열정을 더욱 불태우는 매력 만점 최고령 게이 아빠, 사람 의 말을 이해하는 강아지 아더 등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통해 공감과 감동을 배가시킨다. 또한 사진과 그래픽을 활용한 신선한 연출과 영 화 전반에 삽입된 트렌디한 음악은 영화에 감성 을 더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킨다. 이 영화는 2011년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샌프란시 스코국제영화제, 시애틀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영화잡지인 인디와 이어 가 선정한 2011 올해의 베스트 필름 에 꼽 히는 등 작품성을 이미 인정받았다. 11월 10일 개봉 예정 크래시 코스 (시한부 세계경제의 진실을 말하다) 쟈니 잉글리쉬2 : 네버다이 파멜라 쏜튼(질리안 앤더슨)은 쟈니 요원의 옛날 오늘날 전 세계가 총체적으로 직면한 위기를 경제 적절한 대비를 하지 않으면 전 세계인의 삶이 송 방식이 달갑지 않지만, 에이전트 원(도미닉 웨스 (Economy), 에너지(Energy), 환경(Environment) 두리째 위협받는 경제 대 몰락의 과정을 치르게 8년 전, 영국 여왕과 지도자를 제거하려는 국제 트), 쿼터메인(팀 멕네니)과 한 팀을 이뤄서 첫 임 의 3E 통합적 시각에서 설명하고, 지속 가능한 미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적인 암살조직에 맞서 대활약을 보여줬던 영국 무를 맡게 한다. 래를 위한 제안을 담고 있는 통찰력 있는 미래 예 그 근거로 기하급수적 성장을 전제로 했으나 이미 첩보국의 1급(?) 비밀요원 쟈니 잉글리쉬(로완 앳 그의 첫 임무는 바로 얼마 후 홍콩에서 있을 영 측서다. 과학자 출신으로 세계적인 기업 SAIC의 한계에 부딪친 통화 시스템, 눈앞에 다가온 피크 킨슨). MI-7 최고요원인 신분을 숨기고 티베트의 중 회담에서 중국 수상의 암살 시도를 막는 것! 부사장 자리에까지 올랐던 저자는 2008년 3월, 오일, 석유를 대신할 명확한 대체에너지도 없이 가 한 수도원에서 독특한 기술을 연마하던 중, 오직 과연 쟈니 잉글리쉬는 그 만의 방식으로 첫 번째 동명의 동영상 강의를 자신의 웹사이트에 처음 올 장 1차적 부인 지구환경(토양, 물, 수산자원 등)까 그만이 해결할 수 있는 임무가 있다는 연락을 받 미션을 완수할 수 있을지 리며 미국의 금융 위기를 예측해 이 시대 가장 신 지 최악의 오염 상태에 빠진 현실 등을 조목조목 는다. 11월 3일 개봉 예정 뢰할 만한 경제전망가로 떠올랐다. 짚어서 설명한다. 오랜만에 복귀한 쟈니 요원은 자신이 없는 동안 저자는 엄연한 사실과 확고한 논리를 바탕으로 앞 크리스 마틴슨 지음, 이은주 옮김 / 미래의창 MI-7이 엄청나게 많이 변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으로 20년간 우리는 지난 20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쉬운 위기에 처할 것이며, 이를 감지해 하루라도 빨리 것이 하나도 없는데 새로 온 냉철한 여성국장 42 43

23 KEPCO E&C Family Communication 건강 100세 Writer 노태준 동수원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 록 콜 콜록 만성기침 대기업에 다니는 38세 A씨는 요즘 걱정이 한 가지 생겼 다. 한 달 전부터 하던 기침이 아직도 멎지 않고 계속 되 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감기에 걸렸겠거니 하고 종합 이제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 왔다.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고, 우리나라도 아 인 경우는 항원회피를 하는 것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만성 기침이 있는 로 혈압약을 복용하는 환자가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본인의 혈압약에 안 열대 기후가 되었다고 해도 겨울이 알리는 쌀쌀한 바람 앞에서는 옷깃을 여 경우에는 흉부 X선 검사와 함께 코와 코 주위의 부비동을 볼 수 있는 X- 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 inhibitors)가 포함되어 있는지 담당 의 미게 된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호흡기 내과를 찾는 환자들의 발걸음이 레이를 함께 찍어 보는 것이 좋다. 사에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내다 보면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들은 이 사람 저 사람을 옮겨 다니 천식은 비흡연자에서 두 번째 흔한 원인으로 특히 소아에게 흔하며, 통상적으로 기침이 만성적으로 있는 경우 감기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근 며 불편한 증상들을 퍼트리게 된다. 80% 이상은 알레르기와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야간이나 이른 본적인 원인에 대한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다. 위에서 설명한 질 아침에 기침이 심하며, 다른 증상은 없고 기침만 있는 경우를 기침 변이 환들 이외에도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결핵, 폐렴, 폐기종, 간질성 잦아진다. 급격한 일교차와 건조한 공기, 환기를 잘 하지 않은 건물 안에서 감기약을 먹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기침이 떨어지 지 않는다. 동네 의원에 가서 감기약을 조제해 먹어봤지 그 중 가장 흔한 것이 바로 기침이다. 기침은 환자들이 호흡기 외래 진료를 형 천식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 증상으로는 기침, 쌕쌕소리가 난다고 폐질환, 폐암, 심장질환 등 많은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들 기타 원 만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 찾아오는 가장 빈도가 높은 증상이다. 기침은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호기(내 말하는 천명음, 주로 운동이나 활동할 때 나타나는 호흡곤란 등을 들 수 인에 의한 질환들은 대개 흉부 방사선 검사상 이상소견이 나타나므로 3 이제 사무실 동료 직원들도 신경을 쓰는 것 같다. 20대 쉬는 호흡) 반응이며, 이물질이 하기도로 흡인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 작 있다. 주 이상 기침을 하는 환자는 흉부 X선 촬영을 먼저 해야 한다. 그러나 폐 때 담배를 피우다가 5년 전부터 금연을 하고 있는데, 젊 용으로, 기도의 과도한 분비물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작용이다. 기침 천식의 치료는 확인된 원인 항원이 있거나 피할 수 있는 원인 항원의 경 암의 초기나 기관지결핵은 흉부 X선상 정상으로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 어서 피운 담배 때문에 폐암이라도 생긴 것이 아닌지 걱 은 그 자체로서도 중요한 방어 작용이지만 기침으로 인한 피로감, 두통, 목 우 원인항원을 환경에서 제거하거나 회피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 다음 를 요하며, 무분별한 진해제의 사용은 기침의 방어작용을 억제시키고 원 정이 된다. 아직 아이도 어리고, 할 일이 많은데 걱정이 쉼, 요실금, 근골격계 동통 등과 같은 불편함 동반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증 으로는 약물요법과 그밖에 원인항원에 대한 우리 몸의 내성을 유도하는 인 질환들을 발견하지 못한 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 앞서니 입맛도 없어진다. 상의 완화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그 중 3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기침은 감 면역요법이 있다. 약물요법은 기관지 확장효과를 갖는 완화약물과 천식 러므로 원인이 불확실한 만성 기침 환자는 진해제 등의 대중적 치료보다 기가 가장 흔한 원인인 급성 기침과 달리 다양한 질병이 원인일 수 있다. 그 의 근본적인 원인인 만성 기관지 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항염증 작용이 는 호흡기 내과 전문의를 찾아가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렇다면 A씨처럼 만성 기침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원인으로 기침이 지속되 있는 약물들을 적절히 사용하게 된다. 는 것일까? 위식도 역류 질환은 세 번째로 흔한 원인이다. 위산 등이 식도 내로 역 만성 기침과 관련된 질병은 크게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구분해서 생각해 볼 류되어 자극을 줌으로써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가슴앓이, 신맛을 자 수 있는데, 흡연자에서는 만성 기관지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고, 비흡연 주 느끼는 것, 증상으로 느끼는 역류증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자에서는 후비루 증후군, 천식, 위식도 역류 등 세 가지 원인이 90% 정도를 없이 단순 기침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확진을 위해서는 24시간 식 차지하고 있다. 특히 흉부 X-레이가 정상이며, 흡연을 하지 않는 성인의 만 도 산성도(pH) 모니터링 검사가 필요하나 검사의 불편함으로 인해 일반 성기침은 거의 대부분이 이와 같은 원인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적으로 권장되지는 않는다. 치료로는 식도괄약근을 약화시키는 담배, 커 피, 초콜렛 등을 삼가고, 식후 바로 눕지 않고, 과식을 삼가고, 기름진 음 44 후비루 증후군은 비흡연자들의 가장 흔한 만성 기침의 원인으로 콧물, 뒤 식을 절제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며, 위산 억제제, 위장관 운동 개선제 로 콧물이 넘어간다고 느끼는 후비루증, 목 이물감 등이 동반되며, 치료로 등을 사용한다. 는 콧물약이라 알고 있는 항히스타민제나 비충혈 억제제를 사용한다. 부비 그 외에 혈압 강하제로 사용되는 혈압약 중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동염의 경우 세균 감염이 흔하므로 항생제를 사용하거나, 알레르기가 원인 (ACE inhibitors)를 사용하는 경우 기침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고혈압으 45

24 Communication KEPCO E&C News KEPCO E&C N e w s 2011년 기술전문교육 성숙과정 개최 제3차 다경험인력을 위한 자기진단 교육 실시 회사는 10월 24일 한기인재개발교육원에서 기술전문교육 성숙과정 개강식을 개최하고 교육 2012년 및 2013년에 정년 퇴직하는 직원들에게 직무경력을 재정립해 개인의 경쟁력을 향상 을 시작했다. 성숙과정 교육은 해당 기술분야 및 연관분야 문제사례를 숙지하고 빈번히 발생 시키고, 퇴직에 따른 환경변화를 인식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10 하는 상황별 조건에 대한 해결이 가능한, 독자적으로 기술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27명의 퇴직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자기진단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시키기 위한 것으로 2010년 기술전문교육 체계 전면 개편 후 처음 실시됐다. 이번 교육 한기인재개발교육원에서 실시한 3일간의 교육은 변화인식과 관리, 은퇴 후 법률상식, 재무관 은 11월 18일까지 한기인재개발교육원과 원자로설계개발단 교육장에서 실시되며, 입사 5~7 리 및 설계, 재취업 및 경력관리, 부부 자녀 커뮤니케이션, 제2의 인생설계 등의 교육을 통 년차 직원 및 기타 희망직원을 포함한 약 15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해 퇴직에 따른 다양한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퇴직 후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기 교육내용은 1차측 BOP 유체기기 입찰서 기술평가 등을 포함한 48개 교과목으로 이뤄져 회를 제공했다. 있다. 특히 본 교육과정 중 한국원자력연구원 최 순 박사의 경수로형 미래형 원전, 소듐냉각 이어 공주 태화산연수원에서 이틀간 요가 및 태극권 실습, 양방 및 한방의 건강관리, 역사 속 고속로, 고온가스로 개발 현황 및 전망 에 관한 특별강연도 함께 개최된다. 이번 교육은 분야 의 리더십, 태화산 산행 등을 통해 퇴직 이후에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과 실습 별 전문가 간의 의견 및 정보 교환 등을 통한 업무효율성 확대와 분야별 이해도를 높일 수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자기진단 교육은 2009년부터 실시해 왔으며, 퇴직에 따른 불안감을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해소하고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정년퇴직 예정자가 애 사심과 일체감을 갖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제10차 GNES 2011 행사 참석 세계 원자력 원로 및 업계 경영진들이 원자력계의 현안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제10차 GNES 제104회 원자력 안전점검의 날 행사 2011(Global Nuclear Energy Summit) 행사가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다.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하에 국내의 모든 원자력기관이 매월 시행하는 원자력 안전점검의 날 원자력계 원로로 구성돼 에너지, 환경, 경제현안 등을 자문하는 국제 민간기구 ESCL(Energy 행사가 원자력본부의 박흥규 건설BG장, 백춘선 원자력안전설계센터장, 기술그룹장 및 사업 Strategists Consutancy Limited)가 주관하는 GNES 행사는 지난 2002년부터 총 9회가 열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14일 분당별관 7층 에메랄드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렸으며, 2009년 행사 때 우리나라 유치가 결정됐다. 원자력 안전설계 점검방안 발표에서 토목건축기술그룹의 최철순 상무는 업무 수행 중에 발 21일 서울 워커힐W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원자력산업 분야 원로 및 기업 CEO 등 50 생되는 주요 개선사항과 문제점을 설계관리항목으로 선정해 중점 관리하고 있음을 발표했다.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회사에서는 안승규 사장과 강선구 원자력본부장 등이 참석 이어서 토목건축기술그룹의 이상훈 박사가 지진해석 규제기준에 대한 변경 검토 에 대해 발 했다. 표했다. 본 행사는 원자력본부 주관 하에 실질적인 안전설계를 점검함으로써 원전의 안전성 이번 행사는 아시아 지역 중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로 개최했으며, 한전을 비롯한 전력그룹사 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원자력 안전문화를 전사적으로 확산시키기 계기가 되고 있다. 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원전 수출대상국 정책결정자를 행사에 초청해 우리나라 원전 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침으로써 국내 원전산업의 위상 제고와 원전수출 기회의 확대에 2011년 신입사원 채용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기술 연구분야와 사무분야 등 총 70명 규모로 2011년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10 월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접수했으며,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토론 및 개별 2011년도 제3차 경영자문단 회의 개최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전형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12월 말 발표되며, 내년 1월 정식 임용될 2011년 제3차 경영자문단 회의가 지난 10월 18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됐다. 예정이다. 원자력 이외 분야에서도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입사하게 이번 회의에서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7인 중 6명의 위원을 대상으로 전략적 해 되는 신입사원들은 해외사업에 집중 투입돼 글로벌 인재로 키워지게 된다. 회사는 향후에도 외 진출방안 및 원전 안전성 강화 관련 자문이 이뤄졌으며, 회사는 위원의 자문내용을 회사 신입사원 공채를 지속 추진할 예정으로, 원자력을 비롯한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의 발전과 청 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년취업 특히 이공계 출신의 취업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25 Communication KEPCO E&C News Inside Outside KEPCO E&C Family Communication KEPCO E&C N e w s Inside Outside 2011년도 추계 체육(문화)행사 실시 사외이사 발전소 현장, 원설단 및 유관기관 방문 기획마케팅본부에서는 지난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회사가 참여하고 있는 주요 발전소(당진화력, 고리원전)와 대전 원자로설계개발단 및 유관기관 방문 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사외이사들에게 우리 회사 사업현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경영 현안에 대한 정책 제언 및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AEA 신규원전 도입국 멘토링 워크숍 참가단 내방 지난 10월 13일 IAEA와 한수원 등 한국원전업체가 신규원전 도입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IAEA 멘토링 워크샵 참가단 일행이 회사를 방문했다. 본 행사는 신규원전 도입국의 정부 및 원자 력기관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원전 기술자립과정과 원전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해 신규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국가와 우호적인 협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3년째 시행하고 있 는 프로그램이다. 회사는 금번 참가자들에게 CIE(Computer Integrated Engineering)와 MMIS(Man-Machine Interface System) 등을 소개했으며, 참석자들은 엔지니어링 회사인 우리 회사의 특성을 잘 이해할 수 있었고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느낌을 밝혔다. 원자력사업처 조직래 상무는 환영사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세계 원전시장이 움츠리 고 있지만 한국은 안정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원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 다 며, 금번 IAEA 멘토링 워크샵을 통해 지난 36년간의 기술자립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신규원전도입 국가의 원전기술자립에 우리 회사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갖 게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개선사례서 모음집 제1호 발간 개선제안제도를 운영하며 2010년 4월부터 2011년 8월까지 포상이 확정된 개선사례서를 대 상으로 한 개선사례서 모음집 제1호 가 발간됐다. 1983년 처음 도입된 회사의 개선제안활동 은 30년에 가까운 시간을 거치며 다양하게 변화, 발전해 왔다. 발전소 설계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 고유의 업무특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개선제안제도 시행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시행착오 를 겪으며 축적된 다양한 노하우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립해 2010년 3월 신개념 개선제안제 도 를 도입, 시행해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에 지난 1년간 발생한 개선제안활동의 성과 를 홍보하고 직원들의 개선사례서 작성에 도움을 주고자 개선사례 모음집 제1호를 발간했다. 개선제안업무의 주관부서인 경영기획처에서는 앞으로도 개선제안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정기 적으로 개선사례서 모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임직원의 체력증진과 직원간의 화합을 위한 2011년도 추계 체육(문화)행사가 10월 12일부터 11월15일까지 각 부서 및 본부별로 진행된다. 회사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즐거운 일터 조성을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는 본 행사는 각 부서별로 등산, 족구대회, 영화관람 등 다양하게 이뤄졌다. 회사는 본 행사로 상호격려를 통한 애사심을 증대하고 단결력 강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원자로설계개발단은 10월 12일 제2연구동 뒤 소운동장에서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약 420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감사실 전원이 참석해 친선 족구시합도 개최했다. 양준석 단장의 개회사와 상임감사의 축사에 이어 배구, 족구, 애드벌룬 나 르기, 인간 나르기, 풍선풀기, 단체줄넘기, 통바지 입고 달리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계측제어기술그룹은 10월 14일 추계 체육(문화)행사를 실시했다. 죽전CGV에서 조조영화를 감상하였고, 당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지 레스피아에서 단체줄넘기대회 및 축구시 합을 통해 화합과 격려의 장을 마련했다. 월성현장은 10월 20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장 안사와 척판암 일원에서 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행사를 가졌다. 청명한 가을하늘, 낙엽 떨어지는 가을 풍경, 장안 사 처마의 아름다움과 잘 어우러져 월성현장 직원간의 가 족됨을 확인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사옥이전추진반은 10월 21일 남한산 성 수어장대 부근 에서 산행을 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 끽함과 동시에 화 합을 도모하는 시 간을 가졌다

26 Communication Inside Outside Inside Outside 참사랑봉사단 사우 애경사 동우회 동정 원자로설계개발단 원자로설계봉사단은 9월 22일 대전 서구 평촌동의 한국해비타트 건축현장에서 사업부서와 기계설계그룹 20명이 참여한 희망의 집짓기 자원봉 사 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 시작에 앞서 한국해비타트 측에 후원금과 일반봉사자를 위해 제작한 작업용 조끼 200벌을 전달했으며, 봉사단 대 표 김영백 상무는 향후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 참여와 후원을 약속했다. 한국해비타트 대전지회는 2010년까지 3개년 간 18세대를 준공해 입주를 완료했으며, 2011년 희망의 집짓기 사업계획으로 4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집을 5월부터 착공해 11월에 준공 목표로 건축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 가한 신입 직원은 집 짓는 작업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으나 팀을 이뤄 작업이 손에 익으니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으며, 내 손길이 들어간 집을 짓고 입주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에 보람을 느꼈다 고 말했다. 결혼 안전해석그룹 김은기 처장 장녀 : 11월 6일 서울 더청담 기술전략처 김윤영 부장 장남 : 11월 5일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 계측제어설계그룹 김현두 사원 : 10월 30일 대전 한국교직원공제회관 품질안전환경처 정환모 대리 : 10월 29일 서울 아펠가모 원자력사업처 신동수 상무 장남 : 10월 29일 서울 천호동성당 원)기계기술그룹 최병대 부장 장녀 : 10월 29일 서울 노블레스웨딩 원자력사업개발처 전종찬 대리 : 10월 22일 서울 역삼동성당 원)사업관리기술그룹 고봉환 사원 : 10월 16일 전주 웨딩캐슬 환경기술그룹 나형민 사원 : 10월 8일 부안 아리울웨딩홀 한기 산동우회 산동우회는 9월 정기산행을 17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청송에 있는 주왕산(721m)에 올랐다. 바둑동우회 바둑동우회는 9월 23일 정기모임을 전우회관 사랑방에서 갖 고, A, B조로 나누어 풀리그 대국을 펼쳤다. 대국 결과 박동진 회원이 우승을, 민경우 회원이 준우승, 이교선 회원이 3등의 영 광을 차지했다. 골프동우회 골프동우회는 9월 정기모임을 22일 경기도 소재 안성CC에서 3 팀이 참가한 가운데 가졌다. 화창한 날씨 속에 이 날 결과는 7타 를 줄인 박화숙 회원이 챔피언을, 롱기스트는 이귀남 회원, 니어 리스트에는 차명애 회원이 수상했다. 동호회 동정 사우 애경사 정환모 대리 족구회 한기 자전거 동우회 부음 원자력사업처 이용억 부장 모친상 : 10월 18일 서울 아산중앙병원 원)기계기술그룹 김한철 차장 장인상 : 10월 12일 전북 호남장례식장 족구동우회는 9월 29일 고기리 유원지 남수원식당 운동장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현직 직원들과 경기를 통해 유대를 다지는 시 간을 가졌다. 계측제어설계그룹 이정권 차장 부친상 : 10월 11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플)토목건축기술그룹 오창효 차장 장인상 : 10월 11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자전거 동우회는 9월 18일 서울시와 조선일보가 주관한 광화문 원자력사업처 김용환 대리 배우자 조모상 : 10월 10일 서울 코리아병원 원)토목건축기술그룹 임현수 차장 배우자 친조부상 : 10월 9일 서논산장례식장 플)토목건축기술그룹 유기경 차장 부친상 : 10월 9일 김제 새만금장례식장 신고리 3,4호기 사업부 남상구 처장 부친상 : 10월 7일 대전 선병원 원)원자력기술그룹 문성애 대리 조부상 : 10월 3일 제주 그랜드장례식장 김현두 사원 전종찬 대리 결혼 최봉기 회원 장녀 : 10월 1일 서울 강남웨딩컨벤션 천승규 회원 장녀 : 10월 2일 서울 빌라드베일리 윤광선 회원 삼남 : 10월 15일 서울 KT아네스웨딩컨벤션 김덕진 회원 장녀 : 10월 15일 서울 상록회관웨딩홀 에서 상암올림픽운동장까지 약 12km 라이딩에 참여했다. 아침 8시 광화문 대로를 출발해 서울역사박물관, 충정로역, 마포경찰 서, 공덕역, 마포역 마포대교를 거쳐 자동차 전용도로인 강변북 로를 자전거로 달리는 기쁨과 즐거움을 만끽했다. 자전거 동우 회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정기 라이딩 활동을 하고 있으며, 11 월 정기 라이딩은 팔당역에서 양평까지(왕복 약 40여 km) 철도 의 옛 길을 따라갈 예정이다. 원)사업개발처 양인수 차장 모친상 : 10월 2일 광주 상무병원 원)사업관리기술그룹 원택연 부장 장인상 : 10월 2일 서울 중앙아산병원 플)전기계측기술그룹 남경호 차장 장인상 : 10월 1일 서울 목동이대병원 품질안전환경처 채훈병 차장 부친상 : 9월 24일 홍천 아산병원 고봉환 사원 나형민 사원 부음 이병규 회원 부친상 : 9월 20일 울산 임산병원 양경석 회원 본인상 : 9월 30일 서울 강동성심병원 정순균 회원 모친상 : 10월 1일 수원 한독병원 이태열 회원 부친상 : 10월 3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조득상 회원 모친상 : 10월 7일 전남 영광장례식장 50 51

27 Communication 인포메이션 Writer 정순일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총괄팀 편집자에게 KEPCO E&C Family Communication KEPCO E&C Family 편집자에게 구입한 지 8일 만에 죽은 애완견의 보상 여부는? KEPCO E&C Family는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으로 만들어집니다. 관심과 격려의 말, 충고의 말, 사랑의 말 귀기울여 듣겠습니다. Question 생후 50일 정도 된 말티즈를 애견센터에서 45만원에 분양받았다. 구입 3일째부터 먹이를 잘 먹지 못하고 설사 증세가 나타나 동물병원에서 진찰한 결과 파보 바이러스에 의한 장 염으로 진단됐다. 판매점에 전화로 연락하자 치료해 주겠다고 해서 데려다 주었으나 5일 후 죽었다는 연락이 왔다. 보상을 요구하자 판매할 당시 건강 체크 후 잠복기에 관해서 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강아지는 생명체이므로 환불이 되지 않습니다, 14일 이내 폐사 시 소비자가 50%를 부담해 동종의 애완견으로 교환해드립니다 라는 분양계약서에 따라 추가로 25만원을 부담하라고 하는데 너무 억울하다. 전력기술에 대해서 조금은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회사 창립 3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계측제어기술그룹 설치설계팀 편을 관심 있게 somajin / 경남 창원시 한기인들의 열정적이고 유쾌한 모습에 읽었습니다. 한국전력기술 하면 좀 딱딱하리라 생각이 Answer 장난감처럼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사육한다는 의미의 애완동물에서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이라는 의미의 반려동물이라는 용어가 우리에게도 익숙해졌다. 우리나라의 애완동물 산업은 고령화, 가족 구성 형태의 변화, 소득의 증가에 따라 현재 2조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했다.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처음에 가졌던 그 마음 그대로 항상 우리 이웃과 함께 공감하며 세계를 바꿀 새로운 기준을 가진 멋진 한기인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드는데 설치설계팀의 맑고 아름다운 미소와 친절로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서 한국전력기술의 뜨거운 에너지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합니다. 박주열 / 서울 광진구 회사 창립 3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new power new standard 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에 맞게 세계 최고의 한국전력기술을 최근 애완견의 교통 사고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애완견의 생명 가치를 인정해 시가를 초과하는 치료비와 위자료를 배상해 줘야 한다는 의미 있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그러나 질병에 감염된 동물 을 속여서 판매하는 등 소비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하면 애완동물 구입 후 15일 이내 폐사한 경우 동종 정현곤 / 대구 달서구 회사에서 사업추진과 별도로 참사랑봉사단을 만들어 운영한지 벌써 6년이 되어가기에 운영의 묘미도 요즘 사회봉사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시기에 참사랑 봉사단에 대한 글이 제일 눈에 먼저 띄더군요. 어느 정도 연륜이 쌓인 봉사단체인 것을 그간의 뽐내주세요. 우리 국민들도 세계에 나가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생길 수 있도록. bwh27 / 대구 동구 의 애완동물로 교환 또는 구입가를 환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때 소비자의 중대한 과실에 의한 경우 는 제외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사업자가 주장하는 계약 조항에 대해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과 민법(제580 조, 제575조, 제548조)에 비추어 볼 때 사업자의 담보 책임을 배제 또는 제한하는 것으로 보아 약관 규제 에 관한 법률 에 위반돼 무효라고 판단한 바 있다. 이 경우 소비자는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사업자로부터 돋보이고 사회공헌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봉사영역을 넓혀 참사랑과 배려의 마음을 이 사회에 깊어 심어주시길 바랍니다. 이원배 / 서울 영등포구 활동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사회의 필요한 곳에 가셔서 많은 기쁨을 나누시길 바래요. hjw8206 / 대구 남구 한국전력기술 사보를 읽으면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아요. 환경호르몬에 대해 많이 민감한 편인 엄마인데, 이번엔 영수증에 환경호르몬이 들어간다는 이슈를 다뤄줘서 좋았습니다. 11월호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동종의 애완견을 분양 받을 수 있다. 피해를 방지하려면? 회사 창립 36주년을 축하합니다. 한국전력기술의 new power new standard 라는 영문 슬로건 보다 우리의 기술이 새로운 세계기준입니다. 라는 우리말 슬로건이 훨씬 더 인상 깊게 느껴집니다. wahj729 / 경기 안양시 애완견의 종류, 특성, 가격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하고 강아지가 건강한지 확인한 뒤 구입한다. 핵심가치이자 역량인 기술력과 도전정신을 기치로 dlawnsghgh / 서울 금천구 10월에 제일 공감되는 기사는 당신의 꿈은 무엇이었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한 애완견에 대한 정보를 담은 계약서를 받는다. 계약서에는 분양업자의 성명 과 주소, 애완동물의 출생일과 판매업자가 입수한 날, 혈통, 성, 색상과 판매 당시의 특징 사항, 면역 및 기생충 접종 기록, 수의사의 치료 기록 및 약물 투여 기록 등 판매 당시의 건강 상태, 구입 시 구입 금 액과 구입 날짜를 명시해야 한다. 질병 발생 즉시 판매업자에게 통보하고 애완견을 인도해 치료해 주도록 요구한다. 새로운 힘, 새로운 세상을 제공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국전력기술에서 개발한 기술로 새로운 표준을 창조하여 고객의 성공을 이끌어내는 데 앞장 서시길 바랍니다. kyungduc / 서울 금천구 회사 내 이야기뿐만 아니라 아주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가 있어서 매우 즐겁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필요한 유익한 정보도 많이 얻었고 한국 습니까? 였습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똑같은 일상이 싫증나고 무의미할 때에 기사를 읽으면서 어릴 적 꿈 꿔왔던 미래의 내 꿈은 무엇이었던가를 다시 생각해 보고 잠시나마 회상에 젖었습니다. jun00204 / 서울 구로구 52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