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Inside Product 텅스텐 와이어 발열 시스템 장착 자동차 유리 CF Story 1등급의 상식을 넘어선 제로 기술 로 앞서갑니다 자동차 유리에 선명하게 박혀 있는 KAC 로고 CONTENTS November 2013 Vol. 249 KCC Inside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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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환경 녹색 기술로 세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글로벌 기업 KCC NOVEMber vol.249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KCC Inside Product 텅스텐 와이어 발열 시스템 장착 자동차 유리 CF Story 1등급의 상식을 넘어선 제로 기술 로 앞서갑니다 KCC Life 과학 이야기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3D 프린터 자동차 유리에 선명하게 박혀 있는 KAC 로고

2 KCC Inside Product 텅스텐 와이어 발열 시스템 장착 자동차 유리 CF Story 1등급의 상식을 넘어선 제로 기술 로 앞서갑니다 자동차 유리에 선명하게 박혀 있는 KAC 로고 CONTENTS November 2013 Vol. 249 KCC Inside 04 Product 텅스텐 와이어 발열 시스템 장착 자동차 유리 KCC Life 32 동호회 탐방 테니스 동호회, 평생의 취미를 찾다 친환경 녹색 기술로 세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글로벌 기업 KCC NOVEMbEr vol.249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08 고객사 인터뷰 KAC의 성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34 Hello! English 콩글리시는 이제 그만! 똑똑한 비즈니스 영어 구사하기 토익 스피킹, 제대로 알고 정복하자 10 우리 회사 우수 기술 공정 개선으로 투명 아크릴계 분체 도료 품질과 생산성 향상 38 책과 함께 습관은 나를 어디로 인도하고 있을까? KCC Life 과학 이야기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3D 프린터 KCC건설의 현장 공업 도시 울산의 도심을 새단장하다 함께하는 일터 탱탱볼 자유투,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42 책 속에서 찾는 11월의 마음 지도 컬쳐 토크 한 장의 사진이 역사가 되다, 라이프사진전 표지 이야기 물이 잘 든 은행나뭇잎 한 개를 KAC 로고가 또렷이 보이는 자동차 유리 위에 슬쩍 얹어 깊어 가는 가을을 표현했다. 18 지식 나눔 품질에 대한 전사적인 관심이 품질 경영 이끈다 46 과학 이야기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3D 프린터 20 기업 문화 캠페인 효율적인 업무가 만드는 시간의 연금술 48 Bravo My Family 우리 가족은 오늘도 맑음 22 전시회 보고서 KCC 선박 도료의 위상 높여 준 KORMARINE 독자 설문조사 올해 KCC 사보, 어떻게 보셨습니까? 24 함께하는 KCC 버려진 공간에 치유 로 더 나은 삶을 제안하다 2013 대한민국 실내 건축 대전 KCC News 26 CF Story 1등급의 상식을 넘어선 제로 기술 로 앞서갑니다 52 KCC World News KCC KCC건설 주식회사 케이씨씨 월간 사보 KCC World 통권 249호 28 Let s go Egis 농구 명가 KCC이지스의 부활을 선언한다! 59 삶의 쉼표 늦가을 아침 발행일 2013년 11월 1일 등록번호 서울 라-468 등록일자 1993년 11월 5일 30 KCC History 2000년, 금강고려화학 으로 새롭게 출발하다 각 사업장 주재 기자 언양공장 정윤성 대죽공장 장익두 전주공장 김민수 이호승 발행인 정몽익 문막공장 이상일 울산공장 박재현 아산공장 조항현 편집인 정몽익 여천공장 봉병주 세종공장 박영신 여주공장 임성수 대리 발행처 (주)KCC 홍보팀(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 중앙연구소 이후정 전주영업소 강정규 대리 인천영업소 박찬혁 편집 및 제작 (주)KCC 홍보팀( ), 대전영업소 임주현 부산영업소 김경원 대구영업소 장기헌 (주)드림프랜드( ) KCC건설 김윤조 대리 KAC 김영주 대리 KCC자원개발 이동훈 대리 인쇄 출력 크로바 금강레저 이상학 대리

3 KCC Inside 글 KAC-접합연구팀 박상진 사원 Product 텅스텐 와이어 발열 시스템 장착 자동차 유리 자동차의 안전 운행을 위해서는 운전에 필요한 시야 확보가 대단히 중요하다. 자동차가 주행 중일 경우 다양한 주변 환경 에 노출되기 때문에 눈, 비, 성에, 김 서림 등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방해 요소가 많이 존재한다. KAC는 이런 방해 요소 를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발열 시스템이 장착된 자동차 전면 유리를 개발해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 주고 있다. KAC는 국내 최초로 텅스텐 와이어를 삽입한 전면 발열 유리를 2014년 양산 예정인 현대자동차 액센트 모델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안전 운전 도우미, 발열 유리 성에나 김 서림의 경우 자동차의 엔진 열을 이용한 공조 시스템을 이용하여 제거하거나 자동차 유리 자체를 발열시켜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의 공조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성에나 김 서림 제거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에어컨디셔너를 가동할 경우 연비를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다. 반면 기존의 자동차 공조 시스템과 함께 유리 자체를 직접적으로 발열시키는 발열 유리를 사용할 경우, 성에나 김 서림 제거 시간이 짧기 때문에 자동차 공조 시스템 사용 시간을 줄여서 연비에 영향을 적게 주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발열 유리는 주로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이 낮은 북유럽, 러시아, 캐나다와 같은 추운 지역에서 유용하며 최근에 채용이 증가 하고 있는 추세이다. KAC는 국내 최초로 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에서 2014년 양산 예정인 액센트 모델에 적용하기 위 해 양산개발 진행 중에 있다. 그러면 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에 적용 예정인 텅스텐 와이어를 삽입한 전면 발열 유리에 대해 알아보자 텅스텐 와이어를 삽입한 전면 발열 유리 자동차 앞 유리는 사고로 인해 파손되면 깨진 조각이 흩어지면서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두 장의 유리 사이에 얇은 접합 수지(PVB Film)를 넣어 접합한 유리를 사용하고 있다. 이때, 접합 수지에 머리카락 굵기 의 3분의 1정도인 20~30um 두께의 텅스텐 와이어를 심고 전기가 통할 수 있도록 전극(Bus-bar)을 붙여서 발열 회로를 구성한 접합 유리가 바로 텅스텐 와이어 전면 발열 유리이다. 단자 버스 바 (Bus-bar) 텅스텐 와이어 버스 바 (Bus-bar) 단자 <텅스텐 와이어 발열 유리 구조> 각종 기능성 유리가 만들어지는 핵심 공정 중 하나인 PVB 필름 삽입 장면

4 공조 공조 + 발열 유리 <제상 효과 비교 실험> 전면 발열 유리의 발열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위와 같은 서리 제거 실험을 진행한다. 저온(-20 )에서 자동차 유리에 일정량의 물을 분사하고 4시간 동안 유지한 후, 전기를 연결해 서리 제거 성능을 평가한다. 두 사진을 통해 공조 시스 템 만 가동할 경우와 공조 시스템 + 텅스텐 와이어 발열 을 병행할 경우의 제상 능력 차이를 확연히 구분할 수 있다. <발열 평가>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하여 텅스텐 와이어 전면 발열 유리의 발열 성능을 평가한 결과 (측정 조건 : 실내 20±5, DC 13.0±0.2V, 20분 경과 후) 가열 및 성형 공정에 들어간 KAC 자동차 유리 유리와 필름의 접합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가열 공정 텅스텐은 전기 전도성이 뛰어나 백열 전구의 발열체로도 많이 이용되는 금속이다. 발열 회로를 구성한 전극에 전기를 연결하면 텅스텐 와이어에 직접 열이 발생되어 유리 전면의 온도를 높일 수 있다. 그래서 공조 시스템에 의한 간접 열 방식만 사용할 때보다 이 방법을 병행할 경우 기존의 12V 배터리 전압을 직접 이용하여 빠르고 넓은 면적에서 성에 및 김 서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방식은 주로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이 낮은 북유럽, 러시아, 캐나다 와 같은 추운 지역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다. 이와 같은 전면 발열 유리는 텅스텐 와이어 삽입 방식 외에도 금속을 유리에 코팅하여 성에나 김 서림 제거를 위한 발열 체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금속을 유리에 코팅하는 방식의 전면 발열 유리는 부가적으로 태양 열선(적외선)을 반사할 수 있는 특성까지 부여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발열 시스템이 적용된 자동차 유리는 눈, 비, 성에, 김 서림 와이퍼 동결 등을 방지해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해 준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실내 난방용 히터를 고유의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기에 온도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이렇듯 발열 시스템 하나만 가지고도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이 가능해지는 만큼 KAC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 을 통해 더욱더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5 KCC Inside 글 드림프랜드 고객사 인터뷰 (주)다이아몬드안전유리 KAC의 성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KAC는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 유수의 자동차 유리 제조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해 있다. 하지만 1987년에 자동차 유리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후발 주자인 KCC는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상황이 어려웠다. 그래서 오늘날 KAC의 높아 진 위상이 더욱더 빛을 발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KAC의 성장사를 줄줄 꿰고 있는 대리점이 있었으니, 바로 다이아몬드 안전유리이다. 자동차 유리 업계의 산증인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에 있는 다이아몬드안전유리는 KAC 자동차 유리의 산증인일 뿐 아니라 최대의 대리점이 다. 아니, 왕영국 대표의 경우 우리나라 자동차 유리 역사와 함께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관록 넘치는 전문가이다. 시발택시 때는 일반 판유리를 숫돌로 갈아서 자동차 유리를 만들었지요. 참 오래 전 일이네요. 왕 대표가 말한 시발택시란, 1950년대에 운행되던 택시인데 미군들이 쓰던 지프차를 개조한 자동차이 다. 이렇게 생소한 단어로도 알 수 있듯이 왕 대표의 나이는 현재 73세이다. 경기도 이천의 가난한 농가에 서 태어난 왕 대표는 17세 때 청운의 꿈을 품고 서울 로 올라와 줄곧 자동차 유리만을 다루어 왔다. 그가 서울에 왔을 당시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는 자동차 가 별로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선견지명이 있었다. 즉, 자동차 관련 산업이 분명히 발전할 것이 라고 예측했던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1974년 현대 자동차의 포니가 출시되면서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 업이 서서히 움트더니, 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그야말로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런 만큼, 청계천 고가 도로 밑에서 4평짜리 가게로 시작한 그 의 사업 또한 급격하게 성장해, 오늘날 2,500평이 넘 는 부지에 사옥을 신축하기에 이른 것이다. 후발 주자의 역전극은 매우 짜릿했다 KAC 이전에는 KCC가 여주공장에서 자동차 유리를 생산했어요. 하지만 당시 KCC는 후발 주자였기에 (주)다이아몬드안전유리의 왕영국 대표(우)와 장남인 왕원상 상무 시장 점유율이 그리 높지 않았지요. 물론, 지금은 사정 이 완전히 달라졌지만요. 정말 짜릿한 역전극이라고나 할까요? 다이아몬드안전유리가 KAC와 정식으로 연을 맺은 건 2003년이었다. 물론, 그 이전에도 KAC 유리를 취급 했지만 2003년에야 정식 대리점 계약을 맺은 것이다. 그 당시에 경쟁사의 반발이 무척 심했지요. 하지만 KAC 유리를 취급하지 않으면 경영이 안 될 정도였기에 따로 법인을 설립하면서까지 대리점 계약을 했습니다. 이렇듯, 그의 탁월한 사업 센스 덕에 다이아몬드안전 유리의 경쟁력은 업계에서도 알아줄 정도였다. 무엇보 다도 다이아몬드안전유리는 한 달에 한 장 정도밖에 나가지 않지만 아직도 포니의 자동차 유리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재고 확보율이 높았다. 그리고 성실한 직 원에게는 거래처까지 넘겨주며 분가를 시켰기에 사장 님 11명 배출한 유리 가게 라는 제목으로 1987년도 잡지 에 소개되기도 했다. 아닌 게 아니라, 현재도 20년 이 상 근속자가 대부분일 정도로 인사 관리 또한 최고였다. 지속적으로 혁신해 가는 KAC가 되길 왕 대표가 생각하는 KAC의 장점은 신속 정확, 그리고 꾸준함이었다. 왕 대표에 의하면 대리점 초기부터 지금까지 KAC의 이런 모습은 변하지 않았다고.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로 KAC는 잘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지 속적으로 발전해 간다면 그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기업이 될 것입니다. 왕 대표가 KAC에 바라는 바는 이렇듯 간단명료했다. 그리고 앞으로의 꿈 또한 그러했다. 근처 농장에서 소도 키우고, 농사도 좀 짓습니다. 그게 잘되길 바라고, 또한 이제 두 아들이 안정적으로 가업을 이어 나가길 바랍니다. 그것뿐입니다. 삶이면 삶, 경영이면 경영, 모든 면에서 명쾌한 원칙을 가지고 있는 왕 대표. 그런 만큼 왕 대표의 한마디 한마디는 마치 삶의 지침처럼 들렸다. KAC 또한 이런 왕 대표의 바람 처럼 언제나 함께하면서 지속적으로 동반 성장해 나가는 관계를 오래오래 유지하길 바 라본다. 1 실무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왕원상 상무(좌)와 (주)다이아몬드안전유리 담당자인 KAC 판촉2팀 김준호 대리 2 KAC 자동차 유리를 안전하게 운반 중인 (주)다이아몬드안전유리 직원들 1987년 7월 26일 발간된 주간경향에 실린 왕영국 대표의 훈훈한 기사

6 KCC Inside 글 전주-분체생산과 이덕원 차장 우리 회사 우수 기술 공정 개선으로 투명 아크릴계 분체 도료 품질과 생산성 향상 KCC가 개발한 투명 아크릴계 분체 도료는 부식에 강한 가루 형태의 도료로 자동차 휠에 적용되어 휠을 외부 충격으로 부터 보호해 주는 것은 물론 휠의 외관을 더욱 반짝반짝 빛나도록 구현한다. 최근 KCC는 분체 도료 제조 공정 중 가장 중요한 분산 공정을 개선하여 투명 아크릴계 분체 도료의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투명 아크릴계 분체 도료의 특성 분체 도료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액상 도료와 달리 분말(Powder) 형태의 도료를 의미한다. 분체 도료는 액상 도료와 비교했을 때 용제 또는 환경 오염의 염려가 없고, 우수한 물성을 자랑하며 도장 비용 또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분체 도료를 도장하기 위해서는 액상 도료와는 달리 별도의 정전 도장 설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분체 도료를 접하기 쉽지 않다. 투명 아크릴계 분체 도료는 1) 아크릴계 원료를 사용하여 만든 투명한 분체 도료로 뛰어난 외관과 높은 광택, 투명성 을 띤다. 투명 아크릴계 분체 도료는 2008년 이후 국내에 신규로 생성된 시장으로 자동차 알루미늄 휠 상도 도장용 으로 개발되었고 매년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투명 아크릴계 분체 도료의 특징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KCC의 투명 아크릴계 분체 도료 료 대비 2) 표면 장력이 매우 낮다는 특징이 있는데, 표면 장력이 서로 다른 물질이 만나면 분화구 모양의 외관 불량이 발생한다. 이러한 이유로 투명 아크릴계 분체 도료의 생산 라인은 별도의 공간에 격리되어 있다. 이처럼 까다로운 생 산 조건에도 불구하고 고가 제품 및 향후 자동차 몸체의 상도용으로 사용 가능성이 있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 업과도 경쟁이 심한 것이 현실이다. 분산 공정을 2회에서 1회로 줄이다 공정 개선 배경을 설명하기에 앞서 분체 도료 제조 공정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분체 도료를 제조하 는 공정은 1. 원료 계량 2. 원료 혼합 3. 분산 4. 분쇄의 4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KCC의 투명 아크릴계 분체 도료가 적용된 자동차 휠 도막의 외관과 투명성 우수 : 도막이 균일하고 투명하여 중도 색상을 우수하게 구현함 2. 내후성/내화학성 우수 : 햇빛 및 약품 등에 노출 시 도막 변색 및 외관 변화 적음 3. 경도/내식성 우수 : 외부 충격에 강하고 피도물과 도막 간의 부착성이 우수 이와 같이 우수한 물리, 화학적 특성이 있는 반면 투명 아크릴 계 분체 도료는 다른 타입의 분체 도료와 혼용성은 낮아 서로 섞였을 경우 외관 품질 불량을 유발시키는 단점이 있다. 이는 아크릴 분체 도료의 우수한 외관을 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아 크릴 수지의 특성 때문이다. 아크릴 분체 도료는 다른 분체 도 1. 계량 : 준비된 원료를 지시량에 맞춰 계량한다. 2. 혼합 : 분산 전 혼합된 여러 종류의 원료를 믹서(Mixer)로 골고루 섞는다. 3. 분산 : 분산기를 통하여 혼합된 원료에 열과 마찰을 주어 균일하게 녹여 분산시킨다. 4. 분쇄 : 분산된 원료를 고객이 원하는 입도에 맞도록 분쇄한다. 투명 아크릴계 분체 도료와 일반 분체 도료는 생산 방식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지만, 투명 아크릴계 분체 도료의 핵 심 품질 특성인 외관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 일반 분체와는 달리 분산 공정을 2회 실시하고 있다. 아크릴 분체 일반분체 계량 계량 혼합 혼합 1회 분산 분산 2회 분산 분쇄 분쇄 분산된 아크릴 분체(흰 시트)가 냉각되고 있다. 1) 아크릴 : 아크릴산이나 메타아크릴산의 유도체 중합으로 얻어지는 물 질의 총칭으로 우수한 내후성과 투명성, 매끄러운 외관을 구현한다. 2) 표면 장력 : 액체 표면에는 분자간에 작용하는 힘에 의해 수축하려는 힘이 작용한다. 이 힘을 표면 장력이라 하며, 모든 물질은 각각 다른 고유의 표면 장력을 가진다.

7 1 2 분산 공정 개선으로 품질과 생산성 향상 분산기는 구간별로 피딩 구간(Feeding Zone), 용융 구간(Melting Zone), 분산 구간(Dispersion Zone), 제품 토출구로 나누어진다. 각 구간의 스크루 는 30~90도로 배열이 가능하며, 배열하기에 따라 분산성과 생산량이 다 르고, 제품 품질에도 영향을 준다. 일반 분체 도료의 경우 배합 별 미분 함 량과 색상 등 여러 배합 요인을 고려하여 최적의 분산 조건과 스크루 배열 을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일반 분체 분산기의 스크루 배열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차례에 걸 쳐 아크릴 분체 분산기의 각 구간별 최적의 스크루 배열을 선정하였다. 그 리고 스크루 배열에 따른 분산 온도 등 분산 조건의 최적화 작업도 진행하 여 1회 분산만으로 2회 분산과 동급 이상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시험 생산 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품질과 생산성을 예측하여 시험 오차를 줄일 수 있었던 것도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투명 아크릴계 분체 도료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면서 품질은 동 분산기의 스크루 배열을 조립하고 있는 송정호 과장(왼쪽)과 황민우 사원 2 이덕원 차장이 분산기에서 나오는 용융된 아크릴 분체를 관찰하고 있다. 등 이상으로 확보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효과를 보았다 이와 같이 투명 아크릴계 분체 도료의 제조 공정 중 분산을 2회에 걸쳐 진행하다 보니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었다. 1. 현 분산기는 일반 분체 도료 전용 분산기로 투명 아크릴계 분체 도료의 높은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분산 공정을 2회 실시하고 있어 1회 분산만으로 외관 품질이 확보되지 않는다. 2. 2회 분산으로 인해 분산 공정에 병목 현상이 발생해 전체 생산 효율이 저하되고, 긴급 물량 대응이 어렵다. 3. 지속적인 투명 아크릴계 분체 도료의 판매 물량 증대로 가동율이 높아지고 있어 추가로 신규 설비 투자가 필요하다. 1. 분산 공정 생산량 2배 향상 2. 분산 Capa 2배 증대로 병목 공정 개선 3. 분산 공정 기술력 확보 4. 설비 투자 불필요로 투자 금액 절감 아크릴 분체 도료 판매 물량 증대에 따라 당초 아크릴 라인 증설 투자가 계획되어 있었으나 병목 공정인 분산 공정 개선으로 분산 Capa가 증대되 어 투자가 불필요하게 되었다. 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설비 투자 없이 기존 분산기의 3) 스크루(Screw) 배열과 분산 조건 개선을 통해 1회 분산 만으로 외관 품질을 확보 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선진 글로벌 업체의 경우를 보면 아크릴 분체 도료의 분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반 분체 생산용 분산기가 아닌 길 이가 매우 긴 분산기를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 분체 생산용 분산기로 1회 분산하여 아크릴 분체 도료의 품질을 확보하는 기술력은 세계 최초일 것으로 판단된다. 스크루 결합각 30도 45도 60도 90도 스크루 배열 스크루 배열 예시 향후 기술 발전 방향 및 계획 분산 공정은 분체 도료 제조 공정 중 가장 중요한 공정에 해당된다. 고객 이 원하는 품질은 대부분 분산 공정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번 개선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 중 하나는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품질까지도 동등 이상으로 확보하는 분산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향상된 투명 아크릴계 분체 도료의 분산 공정 기술력을 일반 분 체 도료에 확대 적용한다면 일반 분체 도료 중 생산성이 낮은 제품과 까다 로운 품질을 요구하는 제품은 개선 효과가 더욱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투명 아크릴계 분체 도료에 대한 개선 내용은 분산 포럼(Extruding Forum)을 통하여 공유하고 있으며, DGU(Direct Glazing Urethane : 자동차 용 유리 접착제) 분산기에 응용 개선을 검토 중이다. 향후 분산 기술력을 더 욱 심화하여 세계 유수 경쟁사보다 앞장서서 분산 기술을 선도할 것이다. 1 김현주 대리가 분산기의 분산 조건을 설정하고 있다. 2 아크릴 분체 도료의 도막 외관을 검사하고 있는 문병수 대리 3) 스크루(Screw) : 회전축 끝에 나선면을 이룬 금속 날 개가 달려 있어서 회전을 하면 무엇을 밀어내는 힘이 생기는 장치로, 분산기 안에서 원료에 마찰을 주어 균 일하게 녹이는 데 쓰인다.

8 KCC Inside 글 사진 드림프랜드 KCC건설의 현장 공업 도시 울산의 도심을 새단장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공업 도시 울산이 혁신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울산의 중심에 위치할 이번 혁신도시가 새로 운 모습을 선보이게 되면 울산의 인상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침 그 현장을 KCC건설이 주도하고 있어 울산으 로 찾아가 보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터전 만드는 일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친환경 첨단 에너지의 메카 를 슬로건 으로 하는 울산 우정혁신도시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 다. 이곳에는 총 298만m2의 부지에 에너지 관련 기관 4개, 노동 복지 관련 기관 5개, 기타 기관 2개가 들어설 예정으로, 그중에 서 중구의 장현동, 약사동, 서동, 복산동 일원의 146만m2 면적의 택지를 KCC건설이 책임진다. 전체 공사 중 우정혁신도시 3공구 현장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 분 중 하나는 단독 주택의 필지를 개발하는 구간이다. 단독 주택 필지는 도로나 교각 등의 대규모 택지 개발과는 달 리 작은 부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전기, 상수, 우수, 오수, 현장의 목재방음벽을 점검 중인 황주희 사원(좌)과 박지홍 사원 가로등 등 거주자의 삶에 밀착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이곳은 주민들 이 항상 통행을 하는 구간이기도 해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미관은 산뜻하게, 기능은 탄탄하게 KCC건설이 책임지고 있는 3공구 현장은 우정혁신도시의 중심에 자리를 잡고 있다. 따라서 이곳에는 주거 공간을 비 롯해 도로, 학교 등의 관공서가 한 데 어우러질 예정이다. 그렇기에 도심지이면서 생활권이자 통근권으로서 원활한 교 통의 흐름은 물론 생활과 안전에도 문제가 없는 도시로 지어져야 한다. KCC건설이 초점을 맞춘 것도 바로 이 부분이 었다. 도로 주변에 배수가 원활하도록 함과 동시에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돌 쌓기를 실시했습니다.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워 보이면서도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어 도로 소통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 것이죠. 방음벽도 보 편적으로 사용하는 철재 방음벽 대신 목재형으로 설치하고 컬러 투명 강판을 더해 한층 더 깔끔한 모습으로 재탄생 시켰고요. 이렇듯 우정혁신도시 3공구 현장은 기능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공업 도시 울산의 모습을 산뜻하게 탈바꿈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 왔다. 지차체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것은 물론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의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좀 더 나은 도시 건설을 위해 수차례 설계 변경을 거듭하며 84%의 공정을 진행한 것. 게다가 택지 개발 사업의 기본이자 핵심이 되는 토공( 土 工 )을 직 영으로 시행하며 저력을 보여 주기도 했다. 늦어도 2014년 하반기가 되면 KCC건설인들 이 땀으로 일군 울산 우정혁신도시의 모습이 세상에 선을 보일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 지 나간 시간의 노력들이 큰 보답으로, 그리고 보 람으로 이들을 뿌듯하게 하리라. 바로 그 뿌듯 함이 KCC건설인들이 다시 새로운 공사에 매 울산 우정혁신도시 3공구 현장의 (뒷줄 왼쪽부터) 김홍대 소장, 이승섭 과장, 최낙문 과장, 김용희 대리, 이운용 대리, 김선용 대리, 배현철 대리, 박상균 부장, (앞줄 왼쪽부터) 황주희 사원, 이충수 사원, 박지홍 사원 배수와 미관을 위해 설치한 돌 쌓기 현장 앞에서 이충수 사원 진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이 되리라 믿는다.

9 KCC Inside 함께하는 일터 글 사진 드림프랜드 탱탱볼 자유투,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지난 10월 프로농구가 막을 올렸다. 그리고 명장 허재 감독이 이끄는 KCC이지스는 시즌 첫 경기에서 서울SK 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스스로의 저력을 입증했다. 그래서 이번 달 사보에서는 KCC이지스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울산 우정혁신도시 3공구 현장 직원들과 함께 미니 농구 경기를 진행해 보았다. 시도했던 8명의 현장 직원 중에 한 골이라도 넣은 사람은 단 두 명뿐이었다. 그 원인을 찾기 위해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그들에 따르면 공이 워낙 가벼워 작은 바람에도 크게 영향을 받으면서 어느 방향으로, 또 얼마만큼의 힘으로 슛을 해야 할지 가늠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어 린이 농구라고 만만히 볼 게 아니었다. 아마도 정식 농구 골대와 공으로 경기 를 했다면 울산 우정혁신도시 3공구 현장 직원들의 현란한 슛 솜씨를 감상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각자의 전략이 깨알 같은 즐거움 더해 아무리 조건이 안 좋았다고 해도 KCC건설 현장의 직원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포 기를 모르는 이들이다. 덕분에 작은 웃음들이 사방에서 피어났다. 한 손으로 공 을 던지는 선수, 아줌마 슛을 선보인 선수, 골대에서 튕겨져 나오는 골을 인정해 달라던 선수 등 작은 경기에도 최선을 다하는 현장 직원들 덕분에 이날의 경기 는 골은 적었지만 분위기만큼은 최고일 수 있었다. 사실 그러고 보면 게임이라는 게 작은 변화만 주어도 색다른 재미를 주는 듯하 다. 한 해 동안 다소 엉뚱하고, 유치하다고 여겨질 만한 게임들을 여러 현장에 들 고 갔던 기억을 곱씹어 보니 말이다. 그러니 이제 두 달뿐인 2013년의 어느 한 대목에서 그동안 하지 않았던 어떤 행동을 해 보면 어떨까? 그러면 비슷했던 일 상의 무난함이 조금은 신선해질지도 모르니 말이다. 더불어 2013년의 대미를 장 식할 함께하는 일터의 게임이 무엇이 될지도 기대해 주시길. 1 울산 우정혁신도시 3공구 현장의 직원들을 난감하게 했던 어린이용 농구대와 탱탱볼 그래도 슛은 들어갔다는 사실 2 이날 골든골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한 배현철 대리 3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던 울산 우정혁신도시 3공구 현장의 직원들 4 강백호의 아줌마 슛을 선보였던 황주희 사원 2 한 손 자유투 신공을 보여 주고 있는 최낙문 과장 만만찮던 미니 농구 처음에는 농구의 영어 명칭처럼 바스켓 볼, 즉 바구니에 공을 담는 게임을 해 볼까 했었다. 그렇지만 궁리를 하 다 보니 바구니로는 KCC건설인들의 힘을 당해 낼 재간이 없을 듯했다. 그래서 아이들이 사용하는 미니 농구대 로 급선회를 했다. 물론 그에 걸맞게 공은 탱탱볼이라 불리는 고무공을 사용하기로 했다. 농구대도 공도 정식 경 기에서 사용하는 것에 비하면 크기도 강도도 한참 못 미치는 것들이었다. 그러다 보니 경기가 아주 싱겁게 끝나 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섰다. 건장한 사나이들이 가볍게 날아가는 탱탱볼을 어린이 농구 골대에 넣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일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이게 웬 일인가!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5차례씩 슛을 3 4

10 KCC Inside 글 품질경영부 최민호 과장 지식 나눔 품질에 대한 전사적인 관심이 품질 경영 이끈다 오늘날의 유수 기업들은 품질을 중요시하는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같은 품질 경영의 성공 배경에 는 생산뿐만 아니라 영업, 관리 등 직군을 가리지 않는 품질에 대한 전사적인 관심이 있었다. 품질 경영을 성장 동력으로 삼았던 기업들과 KCC의 사례를 함께 살펴보고 품질 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완벽한 품질을 통한 고객 만족 실현 최근 국내를 비롯하여 세계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기업들은 품질 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품질 경영을 실 천하고 있다. 품질은 고객의 요구 사항이나 기대 사항 을 어느 정도 만족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이다. 그리 고 품질 경영은 단순히 기존의 제도나 기술을 도입하 여 적용하는 활동을 넘어 기업 구성원 모두의 의식개 혁을 바탕으로 품질에 대한 개념을 새로이 하고 모든 경영 활동을 고객 중심으로 전개하는 방식을 뜻한다. 그렇다면 품질 경영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의 생존이 품질 경영에 달려 있 기 때문이다. 기업은 품질 경영을 통해 얻어진 양질의 품질로 대외적으로는 기업 이미지 제고 및 고객 만족 을 이끌어내고, 대내적으로는 조직원의 품질 의식 형 성을 통한 조직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KCC 또한 세계 1등 품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 으로 2010년 6시그마 경영 혁신을 도입하였다. 6시그 마 활동은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으로 처리했던 문제 해결 방법을 계량화하고, 과학적 기법과 체계적 절차 를 통해 경영 각 부문을 개선하는 활동이다. 여기에 는 시작 단계부터 고객의 요구 사항을 철저히 반영하 여 시장성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일정한 품질을 확 보해 과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설계 기법도 포함된다. 품질 수준 6시그마는 100만개 당 3.4개의 불량품이 나오는 수준을 의미하며 완벽한 품질과 무결점(Zero Defect)을 통한 총체적 고객 만족 을 의미한다. 세계적 기업의 성장 원동력은 바로 품질 미국 IT 분야 전문 리서치 기관인 가트너는 2013년 2 분기 전 세계의 휴대 전화 시장과 스마트 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노키아와 애플 의 뒤를 이은 후발 주자였던 삼성이 이렇게 대약진하 게 된 배경에는 양 위주의 의식, 체질, 제도 관행에서 벗어나 품질 위주로 철저히 변해야 한다고 설파한 이 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이 있었다. 1994년 삼성전자 무선 전화기 사업부가 무리하게 제품 출시를 서두르 다 불량률이 증가하자 이미 생산된 15만대의 전화를 모두 폐기했던 불량 제품 화형식도 이와 관련된 일화 중 하나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삼성은 변화하기 시 작했고 우수한 품질을 내세운 반도체 D램, 평판 TV 등이 세계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며 휴대 전화 시장에 서도 마침내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도요타는 2009년에서 2010년 제작된 차종의 가속페 달 문제로 약 1,600만대의 대규모 리콜 사태를 맞이했 고 그로 인해 약 31억 달러가 넘는 손실을 입었다. 금 액적 손실도 손실이지만 미국 내 GM에 이어 2위를 달 리던 판매 점유율도 포드, 현대, 기아 등의 브랜드에 잠식당하며 2005년 이후 최악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도요타의 아키오 사장은 본인이 직접 관리하는 글로벌 품질위원회를 설립하여 세계 6개 지역에 최고 품질 경영자라는 직책을 신설했고, 1,000여명의 엔지니어에 대해 품질 관련 임무를 재부여하는 등 내부적 개선 조치를 취하였다. 외부적으로는 고객 및 부품 업체와의 커뮤니케이 션을 강화하였고 특히 해외 부품 기업에 대한 품질 관리를 강화하여 최근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현대자동차 또한 품질 강화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는 1989년 캐나다 부르 몽에 첫 해외 생산 기지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해외를 공략하기 시작했지만, 당시 크고 작은 품질 결함과 미비한 서비스 탓에 4년 만에 첫 해외 공장 철수라는 실패를 맛볼 수 밖에 없었다. 이 때 정몽구 회장은 품질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고 현대차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전력투구했다. 현대자동차는 파격적 마케팅 활동과 가격대비 높은 품질로 해외 시장을 공략했고 그 결과 미국과 유럽, 중국 시장에서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결국 캐나다 현지 공장 철수라는 쓴 맛을 봤던 현대 자동차는 17년 만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이 역시 품질에 대한 자신감 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품질 경영, 전사적인 관심과 노력 있어야 품질 경영은 이제 기업 경영에 있어서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었고 그만큼 전사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품질 경영 체제 확립을 위해 품질 경영 자체를 생산과 기술 부서 위주의 현장 개선 과제 중심이 아닌 마케 팅/영업, 구매 등의 전 부문이 참여하는 전사적 관점의 활동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무리 우수한 리 더가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고 좋은 개선안을 내놓는다 하더라도 조직 내에서 이를 실행하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성과를 내기를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과제 수행 과정상에 나타나는 장애를 인식하고 해소할 수 있도록 경영진과 관리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필요할 것이다. KCC 또한 모든 임직원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품질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를 표현한다면 6시그마의 성공 시기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 확신한다. 미국에 진출한 현대자동차의 점유율 및 판매 대수 18만 점유율 판매 대수 13만 만 만 만 만 년 1995년 1998년 1999년 2001년 2004년 2007년 2009년 2010년 2011년 5월 만 만 만 단위 : %, 대 만

11 KCC Inside 글 홍보팀 기업 문화 캠페인 효율적인 업무가 만드는 시간의 연금술 시간은 금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시간 관리와 운용이 중요하다. 특히 회의나 단순 문서 작성 같은 자칫 시간을 낭비하기 쉬운 업무에서는 시간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이처럼 기업에 서 시간을 금으로 바꾸는 연금술이란 과연 무엇일지 살펴보도록 하자. 낭비되는 시간의 경제적 가치는 약 28조 원 시간을 금으로 바꾸는 연금술은 분명 어려운 일이지만 누구나 실현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시간의 연금술사가 되 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시간 활용이 가장 중요하다. 작년 12월 한 회계 컨설팅 회사에서 민간 기업과 공공 기관에 서 근무하는 직장인 3천 명을 대상으로 업무 시간과 관련해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직장인들은 점심시간 을 포함해 하루 평균 9시간 30분을 회사에서 보낸다고 응답했다. 또한 하루 업무 시간 중 38%(2시간 30분)를 의 사 결정이나 검토 과정에서의 지연, 불분명한 지시로 인한 중복 작업, 불필요한 회의 등 비효율적인 업무로 시간 을 소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 조사를 진행했던 컨설팅 회사의 주장에 따르면 이처럼 낭비되거나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시간을 경제적 가 치로 환산하면 연간 약 92조 원에 이르며, 이 중 30%만 줄여서 생산적인 일에 투자한다면 연간 약 28조 원의 추 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비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개선하여 낭비되는 시 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회의는 시간을 투자하는 값비싼 업무 효율적인 업무와 시간 관리는 특히나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일을 진행하는 단계일수록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여러 직원들이 함께 모여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서로 의견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회의가 필요하다. 회의는 업무를 보다 짜임새 있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게 하는 정보 교환의 수단이자, 흩어져 있는 지식을 하나로 결집하여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도출하는 장( 場 ) 이다. 따라서 회의는 기업의 경쟁력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하지만 이를 생산적으로 진행하기란 쉽지 않은 일 이다. 때에 따라서는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갖고 브레인스토밍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바쁜 업무 시간을 쪼개어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회의 진행과 참여에 있어서도 시간적 효율 성을 고려해야 한다. 시간은 곧 금이라고 하지 않 았던가. 회의는 단순히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시간을 투자해야만 하는 값비싼 업무 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발전적인 회사와 정체되어 있는 회사의 커다란 차이점 중 하나 가 바로 회의를 얼마나 생산적으로 진행하는가 에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회의에 소요되는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 에 회사의 경쟁력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의 참석에 앞서 미리 준비하는 습관이 중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 회의 시간을 만들 수 있을까? 우선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예정된 회의의 주된 테마나 주제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여야 하며 필요한 자료나 노트, 일정 표 등은 잊지 않고 챙겨야 한다. 또한 회의 중에는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 중요한 의사 결정 등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회의를 시작할 때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사전에 이슈를 공유해 해결 방안을 미리 고민함으 로써 회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생산적인 자리가 되어야 한다. 또한 참석자 누구나 의견을 정확히 개진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수평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며, 회의 시간이 필요 이상으로 길어지지 않도록 미리 계획된 시간 안에 회의를 마무리 짓는 것이 중 요하다. 이와 같은 수칙들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회의 참석 전에 고민해 본다면 더 이상 시 간을 허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문서 표준화 전산화를 통한 업무 효율화 회의뿐만 아니라 문서 작성에 있어서도 필요 이상의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음으로써 업무 효 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KCC는 효율적인 업무 시간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업무 방해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동종 문서의 통합을 통한 표준화 전산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사내 문서의 대다수가 비전산화 상태인 Excel, Word 등의 형태로 유통되고 있으며 또 한 분야별, 부서별로 중복되어 작성됨으로써 불필요한 업무 시간을 소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KCC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사내에서 발생되는 모든 문서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여 동종 문서를 통합하고 표준화 및 전산화를 통해 문서 작성에 소요되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 고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문서량을 최대한 축소시키고 업무 노하우를 각 부서 간에 유기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여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이다. 또한 중요 문서에 대해서는 보안 정책에 의한 등급을 부여하여 문서 보안을 강화 할 계획이다. 시간의 연금술사는 바로 당신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한다는 것은 곧 효율적인 시간 운용과도 연결된다. 우리는 시간을 돈 으로 살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 시간만큼의 이윤을 취할 수는 있다. 회의나 문서 작성 등 자 신의 업무 프로세스를 다시 한 번 점검하여 불필요한 시간을 소요하는 일은 없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업무 프로세스 상의 병목 현상이 발견됐을 때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있 다면 시간의 연금술은 곧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12 KCC Inside 글 선박도료판촉팀 허진욱 사원 전시회 보고서 KCC 선박 도료의 위상 높여 준 KORMARINE 2013 지난 10월 22일부터 4일간 부산 BEXCO에서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 KORMARINE 2013 이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KCC는 세계 도료 시장에서 KCC 선박 도료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최대 선박 관련 전시회, KORMARINE 1978년 개최 이후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는 KORMARINE 은 주요 조선소 및 기자재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선박 관련 전시회다. 특히, 조선소 및 기자재 업체들이 각사의 최신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이기에 선박 시장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올해도 독일, 노르웨이, 중국, 일본 등 27개국에서 약 1,000개의 선박 관련 업체가 참가했으며, 현대중공업,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주요 조선소들도 참가하여 전시회를 뜨겁게 달구었다. KCC는 2009년 이후로 올해 3회째 KORMARINE 전시회에 참가하였으며, 재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부스 디자인 과 제품 자료를 통하여 국내 선박 도료 시장의 리더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였다. KORMARINE 전시회는 단순히 회사 KCC 부스에서 선박 관련 인사들과의 활발한 상담이 진행됐다 KORMARINE 전시회에 참가한 KCC 부스 전경 및 제품을 소개하는 역할 이외에도 선박 관련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의 견해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됐다. KCC만의 독창적인 부스로 큰 호응 얻어 이번 전시회에 마련된 KCC 부스는 심플하면서도 해양 이미지를 잘 나타낸 모습으로 제작되어 단연 돋보였다. KCC만의 독창적 인 디자인 부스는 국내 및 해외 거래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 었다. 부스에서는 제품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 그래픽과 함께 EgisPacific(P), EgisPacific, EH2352, ST1020, WH3350, EH3000 및 EgisArrow 제품을 홍보하여 방문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방문자를 위해 배치한 KCC 선박 도료 카탈로그, Marine Newsletter, Marine Coatings(선박 제품 설명 자료) 등 을 통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뿐 아니라 선박 관련 제품(보온재, 유리, 바닥재) 또한 전시하 여 KCC가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 다. 이로 인해 4일간의 전시회 동안 방문자 수가 1,000명을 훨씬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이끌 수 있었다. 세미나 통해 KCC 선박 도료의 위상 재차 확인 KCC는 이번 전시회 참가뿐 아니라 10월 23일(수)에는 BEXCO 세미나실에서 KCC 선박 도료 제품 및 기술 세미나를 개최해 국 내 및 해외 거래선에서 온 120명의 참가자들과 열띤 토론을 벌 였다. 세미나에서는 KCC 선박 도료 EgisArrow의 우수성과 특성 에 대해 설명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참가자들의 질문 이 끊이지 않아 KCC 선박 도료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KCC는 세계 선박 도료 시장의 중심에 서 있 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KCC가 개척해 나가야 하는 시장이 무한히 펼쳐져 있다는 사실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른 KCC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 는 시간이었다. 더 나아가 KCC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빠 르게 변하는 선박 도료 시장에 긴밀하게 대응함으로써 전 세계 의 모든 조선소에 KCC 제품이 공급되는 날을 앞당기도록 더욱 더 매진할 것이다.

13 KCC Inside 함께하는 KCC 지금은 디자인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기업들도 디자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 버려진 공간에 치유 로 더 나은 삶을 제안하다 2013 대한민국 실내 건축 대전 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실내 건축 문화의 발 전을 독려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고 전했다. 공간, 개발보다는 재생과 배려가 핵심 이번 실내 건축 대전에는 총 274작품이 접수되었고 이 중 120작품이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대상 1팀,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가 주최하고 KCC가 5년째 후원하는 2013 대한민국 실내 건축 대전 의 시상식이 지난 10월 25일 성 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공모에 참가한 학생들과 업계 관계자들을 비롯한 약 200여 명의 관람객이 참 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금상 2팀, 은상 4팀, 동상 10팀이 각각 수상하였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참가자들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어 심사위원들의 논의 끝에 이례적으로 14팀에게도 특상을 추가로 수여 하였다. 시상식에서 축사를 전하는 KCC 판촉/디자인 윤성복 이사 또한 올해 출품작들에는 치유 라는 사회적 경향에 따라 도시를 새롭게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재 KCC, 올해 5회째 단독 후원 심어 주었다. 생에 초점을 맞추고 소외받는 지역과 이웃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유난히 많았다. 이번 지난 10월 25일 2013 대한민국 실내 건축 대전 시상식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실내건축가협회 김종호 회 실내 건축 대전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실내건축가협회 김개천 명예회장은 학생들이 주변 공 이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 장은 이번 2013 대한민국 실내 건축 대전은 대한민국 간을 멋있게 꾸미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타인을 배려하며 더 나은 삶을 제안하는 논리적인 의사 해로 25회를 맞은 대한민국 실내 건축 대전은 한국실 실내 디자인 산업을 이끌 약 600여 명의 학생들이 참 처리가 아주 탁월했다 며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 주고 열정을 불어넣는 배경과 계기를 만 내건축가협회(KOSID)가 신인 디자이너의 발굴과 등용 가하여 자신들의 우수한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였 들어 준 KCC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고 하였다. 문 제공의 취지로 지난 1989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행 다 며 대한민국 실내 디자인의 발전을 위해 훌륭한 디 한편, 시상식이 거행되기 전에는 식전 행사로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KCC 디자인부가 주최하 사로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 디자인 공모 중 하나다. 지 자이너 발굴과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것이며, 이에 전 는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세미나는 2013년도 국내 주거 문화 동향을 소비자 특징, 난 2007년 IFI 세계실내디자인대회 후원을 시작으로 올 폭적인 지지와 후원을 함께 해 준 KCC에 깊은 감사의 특화 아이디어, 라이프 스타일 등을 토대로 분석하고, 국내/외 전시 및 디자인 흐름을 바탕으로 해로 5회째 단독 후원사로 참여한 KCC는 이번에도 역 말을 전한다 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2014년도 인테리어 트렌드 키워드를 제안하는 내용이었다. 학생들은 디자인 산업 현장의 생생한 시 실내 건축 디자인 발전과 신인 디자이너 발굴에 기 이에 KCC 판촉/디자인 윤성복 이사는 축사를 통해 우 정보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함은 물론 향후 건축 디자이너로 성장할 잠재 고객에 수한 기량의 디자이너들이 많이 참가해 주었기에 대한 게 건축 관련 선두 기업으로서의 좋은 기업 이미지를 민국 디자인 산업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며 수상자 인터뷰 2013 대한민국 실내 건축 대전 대상 1,2 출품작들이 전시된 실내 건축 대전 전시회장 3 시상식을 마친 후, 실내 건축 대전 관계자 및 수상자들의 기념 촬영이 진행됐다. 1 2 한성대학교 장동욱 수상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부족한 저의 작품을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고 영광입니다. 항상 저를 믿어 주신 한성대학교 교 수님들 그리고 졸업 전시회 방에서 동고동락했던 친구들, 동생들 정말 고맙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작품 여유 공간 의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잉여 공간을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 라는 것이 제가 중점적으로 생각한 부분입니다. 건 대상을 수상한 한성대학교 장동욱 물 사이 공간이나 옥상을 버려진 공간이라 생각했고, 이렇게 남는 공간을 재활용하여 사람들이 여유 를 찾을 수 있도록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실내 건축 대전으로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서울에는 의외로 쓰이지 않는 공간이 많은데, 저는 이를 재 3 해석하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활용하여 더 멋있고 재미있는 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실내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이런 뜻깊 은 행사를 통해 실내 건축 문화와 우수한 인재 양성을 장려 대상 작품 여유 공간 하는 KCC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글 홍보팀

14 KCC Inside CF Story 글 이노션 권경대 차장 1등급의 상식을 넘어선 제로 기술 로 앞서갑니다 지난 10월 9일 KCC의 새로운 기업 PR 광고가 TV 전파를 타고 처음 공개됐다. 이번 광고는 To Zero(제로를 향해) 편으 로, 에너지를 지키는 친환경 기업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되어 에너지 손실 제로, 유해 물질 제로 등 ZERO 기술을 지향하 는 KCC의 기술 이념을 담았다. 사랑스러운 동물들과 아이의 해맑은 웃음이 전하는 KCC의 새로운 모습과 촬영장의 비 하인드 스토리까지 함께 살펴보자. 다양한 모습들이 등장한다. 이때 도시가 암전되면서 제로의 모 습이 뜨고 이를 뛰어넘어 에너지 손실 제로뿐만 아니라 친환경 적인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KCC의 유해 성분 제로에 대한 이 념이 드러나며 곧이어 화면이 반전된다. 에너지 손실을 제로화 하는 3TOP SYSTEM(창틀, 유리, 실란트)과 보온 단열재로부터 유해 성분을 제로화하는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 까지 제로에 도 전하는 KCC의 다양한 제품군들이 사람들의 행복한 삶 속에 자 연스럽게 투영된다. 마지막에는 해맑게 웃는 아이의 행복한 모 습으로 광고는 마무리되며 제로 기술을 통해 우리 삶의 가치를 높이고 지구의 환경까지 생각하는 KCC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러운 버먼 고양이는 촬영장 스태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였다. KCC의 보온 단열재로 시공하여 따뜻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잠 든 버먼 고양이의 모습을 연출할 때에는 촬영장의 모든 스태프 들이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숨죽이듯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해 야만 했다. 주변 환경에 예민한 고양이이기에 혹여 작은 발소리 에도 잠이 깰까 모두들 까치발로 촬영장을 걸어 다니기까지 했 다. 아이리쉬 울프하운드가 노트북을 보는 모습에서는 불을 끄 고 노트북에 집중하는 연출이 정말 순식간에 자연스럽게 연출되 어 강아지가 아니라 강아지의 탈을 쓰고 있는 사람이 아니냐며 놀라워 했다 에너지 손실과 유해 물질 모두 제로! 제로라는 콘셉트에 맞춰 이번 광고 제작에서 가장 주요한 오브 3B(Beauty, Beast, Baby)의 등장 가장 따뜻한 삶의 기술, 제로화 기술 광고 콘셉트의 시작은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이라고 하는 KCC 제로 구상했던 것은 에너지 효율 마크다. 무심코 지나칠 수도 이번 편에는 광고의 성공 불변 법칙이라는 3B(Beauty-미녀, 눈부시게 발전하는 21세기 최첨단 기술들은 분명 우리 생활을 편 의 두 가지 기술 이념을 어떻게 하나의 중심 키워드로 전달할까 있지만 에너지 효율 마크는 냉장고나 에어컨과 같은 생활 가전 Beast-동물, Baby-아이)가 등장 한다. 눈웃음이 매력적인 아이 리하게 만들어 주었지만, 그 이면에는 지구 온난화와 화석 에너 에 있었다. 하나로 뭉쳐지기 쉽지 않아 보였던 에너지 절약과 에서 창호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아주 쉽게 와 함께 페인트칠을 하며 인테리어를 꾸미는 행복한 엄마의 모 지 고갈 등 우리 인간과 지구 환경을 위협하는 양날의 검과 같은 친환경이라는 두 핵심 키워드를 하나의 그릇에 담아 내기 위하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에너지 효율 마크를 차용해 이제까지 최 습과 중간중간 등장하는 강아지와 고양이 그리고 앵무새까지. 모습도 있다. 그러나 KCC의 제로를 향한 친환경적 기술은 우리 여 개발한 광고 콘셉트가 바로 제로(Zero) 다. 제로야말로 밖으 선이었던 1등급을 넘어 제로라는 최고의 에너지 효율 등급을 지 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한 웃음을 짓게 하는 3B의 등장으로 광고 의 삶을 따뜻하게 한다. 환경을 생각하고 우리의 삶을 생각하는 로 새는 에너지를 최소화하여 손실을 없애고 유해 성분 배출도 향한다는 의미를 표현하였다. 는 한층 더 밝고 기분 좋게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기술이기에 다른 것과 타협할 수 없는 소중함이 담긴 기술이다. 완벽히 차단하겠다는 KCC의 친환경적 기업 이념을 담아 낼 수 1등급이 최선이었던 모두의 상식을 넘어서자 라는 내레이션을 특히 어두운 방 안에서 노트북으로 작업에 열중하는 듯한 털많 먼 미래가 아닌 가까운 현실 속에서 제로화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있는 그릇이었기 때문이다. 배경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실천하는 은 강아지 아이리쉬 울프하운드와 자는 모습마저 매우 사랑스 삶의 가치를 만들어 갈 KCC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KCC광고는 KCC홈페이지( 만나 볼 수 있습니다.

15 KCC Inside Let's go Egis 글 홍보팀 프로 농구 시즌 개막 농구 명가 KCC이지스의 부활을 선언한다! KCC이지스가 지난 10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뤘다. 이날 개막전에는 정몽익 구단주와 KCC 임직원 등 수많은 내외빈이 참석하여 경기장을 가득 채운 KCC이지스의 열혈팬들과 하나되어 열띤 응원전을 펼쳤 다. KCC이지스의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에 값진 승리로 보답하여 개막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확도 높은 슈팅과 적진을 흔들어 놓는 대담한 플레이를 보여 준 강병현 선수 2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장민국 선수와 우리의 영원한 농구 대통령 허재 감독 3 18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친 박경상 선수 4 KCC이지스의 시즌 개막을 힘차게 선언하는 최형길 단장 5 KCC를 열렬히 응원하는 농구 꿈나무들 선수들에게는 격려를, 팬들에게는 감사의 말을 전했던 KCC이지스 구단주 정몽익 사장 2 긴박한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는 스태프, 코치 진 3 지난 10월 13일, KCC이지스의 시즌 개막을 알리는 시구 3

16 KCC Inside KCC History 정리 드림프랜드 2000년, 금강고려화학 으로 새롭게 출발하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주)금강과 고려화학(주)은 합병을 통해 금강고려화학주식회사 로 새롭게 출범하며 글로벌 시 대 개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렇게 두 개의 회사가 하나의 회사로 합쳐지면서 KCC는 드디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선포했던 비전처럼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건설적 합병 아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성장 역량의 배치를 재편하고, 내부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에 의해 통합을 이루었다. 시너지 효과 극대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 금강과 고려화학의 통합 방향은 유기 화학 무기 화학 분야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가리키고 있었는데, 정몽 진 회장은 2000년 6월호 사보, 위의 칼럼에서 이 통합의 성과 와 의의를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금강고려화학의 통합은 이후 양산될 시너지 효과에 중점을 둔 경영 전략이라는 점에서 여타의 합병과 다릅니다. 우리의 통합 은 경영을 합리화하고 기업 규모를 확대하는 장점을 가집니다 금강고려화학주식회사는 사실 갑작스럽게 합병된 형태는 아니었다. 이미 1990년대 중반부터 여러 분야에서 통합 또한 종래의 두 회사가 별개로 진출해 있던 시장 지배력을 하나 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기에 합병은 법적 절차의 마무리로서 실질적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한 만큼 새 체 로 강화하고 기업 이미지를 집중시키는 강점 또한 가지고 있습 제를 뒷받침할 조직 개편과 인사이동이 예정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니다. 이외에도 금강고려화학이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짧은 시 한편, 금강고려화학 출범에 맞춰 회사 로고를 바꾸는 등 전면적인 CI(Corporate Identity) 변경 작업도 전개하여 간 내에 소비자에게 재각인시키는 역동적인 마케팅의 기회가 통합 이미지를 높여 나갔다. 이미 1995년에 KCC 라는 그룹 네이밍을 통해 KCC고려화학 KCC금강 으로 운영해 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합병은 수많은 변수를 지니 왔으므로 KCC금강고려화학 이라는 통합 CI로 변경하는 데에는 혼선이 그리 크지 않았고, 오히려 합병 이전부터 고 있는 오늘의 경제 상황에서 우리의 입지를 다지는 좋은 계기 그룹 통칭으로 KCC 를 사용하는 데에 익숙하여 2005년에 사명을 KCC 로 변경하게 되는 바탕이 되었다. 가 되었습니다. 요컨대, 금강고려화학의 통합이 기업 규모 확대, 기업 이미지 선택과 집중을 위한 고도의 경영 전략 통합, 마케팅 활동의 역동성 확보, 시장 지배력 강화 등의 계기 1974년 고려화학 주식회사 금강과 고려화학의 통합은 금강이 고려화학을 합병하는 형식으로 이루 어졌으나 기업 활동의 상호 상승효과를 목적으로 하는 고도의 경영 전략 인 점에서 어느 한 편이 소멸하는 여타의 합병과는 그 배경과 성격이 근 가 되었다는 내용인데, 이를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경영 효율성 증대의 효과를 가져왔다. 관리 체계의 일원 화 재무 구조의 견실화 경영 자원의 전략 배치 비용 절감 년 (주)금강과 고려화학(주)의 정기 주주 총회에서 기업 합병의 공식적인 절차가 진행되었다. 2 (주)금강과 고려화학(주)의 기업 합병 광고 본적으로 달랐다. 영업망 확충 등 다방면에서 경영 합리화가 진전됐을 뿐 아니라 를 종합 통일했고, 이를 바탕으로 일원화한 경영 활동을 수행 KCC 정몽진 회장은 2000년 6월호 사보에 게재한 큰 바다로 나아가는 유기 분야와 무기 분야의 통합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양 함으로써 밖으로는 기업 이미지를 하나로 집중하여 제고하는 큰 배, 금강고려화학 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먼저 금강고려화학 출범의 화를 기반으로 고객의 요구에 더욱 조직적 합리적으로 부응할 효과를 가져왔다. 기업 이미지 집중은 기업 정체성(CI) 확립과 1976년 주식회사 금강 배경을 간략하게 언급했다. 세상은 참으로 숨 가쁘게 흘러 왔고 그 흐름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기업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기술 개발 면에서는 유기 무기 분야의 축적된 기술력의 융합으로 획기적 신소재 신기술 개발의 터전 밀접한 바, 각 부문의 선도적 이미지가 통합 확장되면서 대외 인지도 상승과 함께 내부 구성원의 자긍심 또한 강고해졌다. 들의 흥망성쇠를 목격했습니다. 경제의 거친 소용돌이 내에서는 어떤 기 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고수익 넷째, 두 법인의 판매점 거래처 등의 영업 네트워크를 통합, 업도 절대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 또한 배웠습니다. 국내외 기업 간 실현에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이용함으로써 마케팅 활동의 역동성을 확보, 강화하게 됐다. 이 에 생존만을 위한 합병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알지 못하는 사이에 해체 둘째, 금강과 고려화학이 각각 이룩한 기업 역량을 통합함으로 로써 고객 대응력은 한층 견실해졌고, 이를 통하여 수요 확대 2000년 주식회사 금강과 고려화학 주식회사가 합병하여 탄생한 금강고려화학 로고 되는 기업들도 속출했습니다. 이 언급은 1998년 이후 국가 차원의 산업 구조 조정기를 거치던 1~2년 써 매출 1조 원이 넘는 대기업으로서 면모를 확립했다. 이미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던 기업이었기에 이 두 효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매출과 이익 증대에 기여했다. 물론 이런 효과는 합리적 경영 체제와 집중된 기업 문화가 무형의 지 사이에 유수 기업들이 도산하거나 경영권을 상실하던 상황을 환기시킨 법인의 통합을 통하여 금강고려화학이 기업 구조의 고도화를 원 체제를 이루어 그 역동성을 증폭한 결과다. 이와 같은 기술 다. 그러나 오랜 세월 내실 경영을 추구해 온 금강-고려화학 그룹은 이 이룩한 점에서 금강고려화학 출범은 산술상의 더하기가 아니라 경쟁력 강화, 건강한 재무 구조, 기업 이미지 제고, 영업 네트워 러한 시대적 상황을 인식하면서 단지 회사의 존립 차원이 아니라 미래를 새로운 진화였다. 크 통합 등의 일대 변모를 통하여 시장 지배력 또한 한층 높일 2005년 케이씨씨 로고 향하여 더 탄탄한 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넘쳤다. 그리고 더 나 셋째, 인력의 교류와 융합을 완성함으로써 안으로는 기업 문화 수 있었다.

17 KCC Life 글 사진 드림프랜드 동호회 탐방 테니스 동호회, 평생의 취미를 찾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서초동의 한 실내 테니스장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복식 경기가 펼쳐진다. KCC의 테 니스동호회가 한 주의 피로를 테니스 경기로 해소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건강한 취미로 회사 생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기분 좋은 소식에 그들의 코트로 찾아가 보았다. 테니스는 순간적인 힘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순간 몰입도가 상당해요 을 수조차 없어 다른 테니스 동호회의 경우 참석한다고 해도 초보 에게 강습을 해 주는 경우가 많지 않아요. 다행히 저는 사내 동호 회를 통해 시작할 수 있었죠. 동호회를 통해 테니스에 입문해 평생 취미로 삼았다는 건설상품영 업1부 박건우 차장의 말처럼 테니스는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 은 아니었다. 그러니 사내에 동호회가 있다는 건 참으로 다행스러 운 일. 다만, 지금은 대부분 회원들이 3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 기에 신입 회원들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시작하겠다는 신 입 회원들만 생긴다면 언제든 코트 하나를 더 마련해 테니스 보급 에 앞장서고 싶은 것이 테니스 동호회의 마음이다 테니스 동호회 (왼쪽부터) C_WALL영업부 전석대 과장, 디자인부 김홍식 대리, AS부 김진욱 과장, 건설상품영업1부 박건우 차장, 기술지원부 김대욱 과장 그야말로 시작이 반인 테니스 배드민턴이나 탁구 등과 마찬가지로 테니스도 라켓과 공으로 하는 스포츠이다. 하지만 테니스는 다른 종목들에 비해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는 인식이 많다. 일단 테니스 코트를 찾기가 쉽지 않고, 그로 인해 강습 받기도 여의치가 않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듯하다. KCC 테니스 동호회원들도 이 점을 안타까워 했다. 국내에서는 20세기 초에 테니스가 시작됐어요. 12세기에 시작된 서양에 비해서는 상당히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죠. 그래서인지 테니스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어느 정도의 기본기가 없으면 공을 주고받 박진감 넘치는 복식의 매력 테니스 동호회원들은 주로 2인 1조가 한 팀이 되어 4명이 겨루는 복식 경기를 한다. 코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이기도 하 지만 단식의 경우 체력적으로 소모가 큰 데다 실력이 비슷하지 않 으면 경기 자체의 재미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들이 한 번 모일 때마다 치르는 경기 수는 총 6세트. 되도록 여 러 번의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돌아가면서 팀이 구성된 다. 한 주 업무를 마무리하는 금요일 저녁에 하는 운동이 피곤할 법도 한데 오히려 회원들은 더 많은 게임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 쉽다고. 박진감 넘치는 테니스 경기를 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릴 때 면 살아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기 때문이란다. 테니스는 순간적인 힘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 에 순간 몰입도가 상당해요. 그 매력이 테니스가 갖는 가장 강력한 힘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 을 잊고 오로지 경기, 바로 그 순간에만 집중하게 되죠. 이렇듯 테니스란 한 번 빠지면 평생의 취미로 삼을 만큼 유익한 중독성을 갖는 스포츠이다. 다만 회원들처럼 집 중하기 위해서는 기본기가 필요하고, 이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정도는 끈기를 가지고 익혀야 한다. 그 시간이 지루하고 따분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웬만큼 다른 사람들과 게임을 할 수 있으려면 피할 수 없는 과정 이다. 그간 테니스를 시작하려 해도 막막함만 앞선 KCC인이라면 언제든 테니스 동호회의 문을 두드려 보기를 권 한다.

18 KCC Life 글 홍보팀 Hello! EnglishⅠ 콩글리시는 이제 그만! 똑똑한 비즈니스 영어 구사하기 KCC를 비롯한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비즈니스 영어의 사용 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들과의 대화에서 내가 사용한 영어가 과연 올바른 표현인지에 대해 아리송할 때 가 종종 있다.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외국인이 들었을 때 어색한 표현이 될 수 있는 일명 콩글리시 를 올바른 표현으 로 바꾸어 보자. 우리는 모두 적게는 몇 년에서 길게는 몇십 년 동안 꾸준히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우리가 영어를 사용 할 때는 Korean과 English의 합성어인 한국식 영어, 일명 콩글리시(Konglish)를 사용하는 경우가 제법 많다. 그리고 이 표현들이 왜 잘못된 것인지 알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기도 한다. 물론 생활 영어 속에서의 어색한 표현은 눈감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비즈니스 상에서는 과연 어떨까? 담당자의 신뢰도와 능력이 저평가 되는 것은 물론 회사의 이 미지도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올바른 비즈니스 영어 구사 능력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때문 이다. 회의 및 미팅 시에는 정확한 표현을 해외 업체들과의 만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그들과 함께 하는 회의 및 미팅 일 것이다. 한창 열심히 말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갸우뚱한 모습을 보이고 얼굴을 굳힌다면 얼마 나 당황스러울까? 그렇기에 이러한 자리에서는 더더욱 정확한 영어 구사가 필요하다. 전달하고 자 했던 내용이 전혀 다른 뜻으로 바뀌거나 부 정적 뉘앙스로 변질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What s going on with your project? (x) 프로젝트가 대체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 거에요? - 부정적 뉘앙스가 담긴 말투 What s the current status of the project? (o) 프로젝트는 잘 되어 가고 있나요? 양해를 구할 때에는 보다 정중하게 업무를 하다 보면 양해를 구해야 할 일이 생기게 마련이고, 이는 해외 업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닐 것이다. 이럴 때에는 직 설적이지 않으면서도 정중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좋다. 다음 예시와 함께 내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표현이 올 바른 표현이었는지 확인해 보자. I don t have time to do the work. (x) I am short of time to do the work. (o) 마지막까지 자연스럽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해외 담당자들과의 크고 작은 업무를 끝 낸 후,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 한다. 상대방 에게 마음을 담은 작은 선물 혹은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하고, 담당했던 프 로젝트가 좋은 반응을 얻어 칭찬의 말을 듣기도 한다. 이럴 때일수록 보다 자연스럽고 겸손한 태도로 응한다면 한층 더 좋은 인상을 남기며 마무리 할 수 있다. 그 일을 할 시간이 없습니다. - 핑계를 대는 듯한 뉘앙스를 풍김 그 일을 하기엔 시간이 좀 부족합니다. I hope you understand my mind. (X) 제 마음을 좀 이해해 주세요. -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색한 표현 I ask for your generous understanding on this matter. (o) 제 상황을 좀 이해해 주세요. Please think in my position. (x) Please put yourself in my shoes. (o) 제 입장을 생각해 봐 주세요. - 의미는 통하나 자연스럽지 않은 표현 제 입장에서도 생각해 봐 주세요. This is a small thing from us. This is a worthless thing. (x) 이건 저희가 드리는 작은 선물로 변변찮은 겁니다. - 영어 표현으로는 정말 하찮은 물건 이라는 뜻 This is a small token of my appreciation. I hope you like it. (o) 제가 드리는 작은 감사의 표시입니다. I was happy to work with you. (x) It has been a great pleasure working with you. (o)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함께 일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 비 격식적 표현 함께 일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What is the point? (x) What is the key point? (o) It is case by case. (x) It depends. / It is different every time. (o) 그게 무슨 소용인가요? - 의도한 바와 전혀 다른 표현 핵심 사항이 무엇인가요? 그건 상황에 따라 달라요. - 더 명확한 표현을 사용하자. 그건 상황에 따라 달라요.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게 해 주는 요인 중 하나인 언행. 막역한 친구 사이에서도 중요한 이 요소가 비즈니스 상에서는 얼마나 더 중요한지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는 단순히 영어로 말하는 것을 넘어 제대로 활용 할 수 있도록 조금 더 노력을 기울여 보는 것이 어떨까.

19 KCC Life 글 홍보팀 Hello! English Ⅱ 토익 스피킹, 제대로 알고 정복하자 영어의 사용 범위가 직장은 물론 일상 생활까지 점점 확대되고 있는 요즘, 우리는 모두 실용적 영어의 필 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영어 시험의 풍속도 변하여 회화 시험 의 비중이 높아졌다. 그 중에서도 토익 스피킹(TOEIC Speaking)은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회화 시험이다. KCC에서도 승진, 채용 등에 적극 활용 중인 토익 스피킹, 과연 어떤 시험인지 함께 알아 보도록 하자. 토익 스피킹(TOEIC Speaking), 일명 토스. 이는 영어 말하기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 중 하나로 누 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대한민국 대표 영어 시험이다. 주요 기업 입사 및 승진을 위해 꼭 필요 하다는 이 시험은 많은 사람들을 압박감에 시달리 게 하지만, 정형화된 필기 시험으로는 진정한 영어 능력을 평가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실용적 영어 구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널리 활용되고 있 다. 이에 토익 스피킹의 유형 6가지와 그에 따른 핵심 팁을 소개한다. Part 1 & 2 Part 1 Read a text aloud - 문장 읽기 주어진 글을 따라 읽는 유형. 발음과 억양, 강세, 적절한 끊어 읽기가 중요하며, 자신감 있고 당당하 게 읽는 것이 포인트. 5줄 내외의 광고나 일기예보 등의 지문이 주어지며, R/L 혹은 S/Z, F/P 등의 발음을 구분하고, 내용상 중요한 부분(날짜, 기간, 상호명 등)을 강조해서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시 험은 타 응시자들과 함께 보게 되므로 처음부터 시끌시끌한 공간에서 연습하는 것이 좋다. Part 2 Describe a picture - 사진 묘사 주어진 사진을 묘사하는 유형. 같은 어휘를 반복하기 보다는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전체적인 분위기 및 공간 등의 큰 묘사에서부터 작은 사물을 묘사하는 순으로 이어지는 것이 자연 스럽다. 주로 TOEIC 시험의 맨 앞 유형에 나올 법한 사진이 출제 되며, 장소와 관계된 전치사를 공 부해 두면 큰 도움이 된다. Part 3 & 4 Part 3 Response to questions - 듣고 질문에 답하기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세 가지 문제가 연달아 나오는 유형으로, 문제를 듣고 준비 시간 없이 바로 대답해야 하기에 순발 력이 필요하다. 쇼핑, 음식, 상품, 운동 등 다양한 주제에서 질문이 출제되며 기출을 중심으로 답변을 미리 만들어 연습 해 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 이 주제라면, 온라인 쇼핑을 얼마나 자주 하는가?, 주로 사는 물건은 무엇인 가?, 온라인 쇼핑의 장점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이 나올 수 있다. 대답 시 질문에 나온 핵심 단어 및 구문을 반복하면 서 답변을 정리할 시간을 버는 것도 하나의 팁. Part 4 Response to questions using information provided - 제공된 정보 사용하여 질문에 답하기 주어진 표를 보고 질문자가 요구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 답하는 유형. 주어진 시간 안에 표를 빠르게 훑고 전체 맥락, 정보, 위치 등을 파악한다. 나오는 질문의 유형이 한정적이므로 기출 문항을 바탕으로 공부한다면 공략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질문자가 원하는 사항(세부 일정, 장소, 시간, 비용 등)을 표에서 찾아 대답을 하고, 보다 고득점을 원한다면 단어 를 Paraphrase(다른 말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도 좋다. Part 5 & 6 Part 5 Propose a solution - 해결책 제안하기 전화 메시지를 듣고 핵심을 파악해 해결책을 제안하는 문항. 주로 비즈니스(업무)와 관련된 내용이 출제되며 대략적 프 로세스를 정해 놓고 그 순서대로 답변을 이어간다면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을 수 있다. 프로세스로는 간단한 자기 소개 및 전화 목적 언급 상황 요약 및 문제 해결 인사 마무리 정도로, 어려운 유형이긴 하나 반복적 연습을 통해 유형을 익혀간다면 한결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Part 6 Express an opinion - 의견 제시하기 질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문항으로 비즈니스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주제가 출제된다. 서론 - 본론 - 결 론 의 프로세스로 답변하는 것을 추천하며, 서론에서는 질문에 대한 의견을 간단히 한 마디로 정리하고, 본론에서 이를 뒷받침해 줄 사실이나 경험을 예를 들어 구체화 한 뒤, 결론에서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며 마무리한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에 자동 판매기가 있어야 할까요? 라는 질문에는 예, 저는 학교에 자동 판매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 다. 로 의견을 펼쳐나가는 것이 좋다.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20분 남짓한 시간을 온전히 내 목소리로 채워야 한다는 사실은 실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만 변화와 흐름에 뒤쳐 진다면 그대로 낙오하고 마는 게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일 것이다. KCC는 토익 스피킹을 신입 사원 채용 시 필수 사항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어학 우수자에 대해 어학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를 실시 중이다. 더불어 향후 승진 시 등급에 따른 가점을 차등 부여하는 정책도 실시 예정이 니 사우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TOEIC Speaking 정보 응시료 : 77,000원 시험 시간 : 약 20분 문항 수 : 총 11문항 시험 일정 : 한 달에 약 5-7회 (변동 가능) 36 37

20 KCC Life 습관은 나를 어디로 인도하고 있을까?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 이 책은 1권과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은 잘못된 습관을 이기기 위한 거시적인 노하우와 방향성을 제시하고 습관이란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을 말한다. 그렇기에 습관은 자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자연스러운데, 문제는 그런 만큼 습관의 장단점 또한 따져 보기 힘들다는 것. 이 책은 습관의 이런 문 제점을 하나씩 짚어 보면서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해 준다. 있고(2007년 출판/전옥표 저), 2권은 실제 업무에서의 원칙 과 기본기 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2009년 출판/ 김진동 저) 이 책은 출간된 지 몇 년이 되었고, 또한 베스트셀러였기에 많은 사우들이 읽어 봤으리라 생각하지만 다시 한 번 읽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추천해 본다. 그리고 아직 읽지 않은 사우들을 위해 도움이 될 만한 몇 부분 을 인용하여 필자의 생각을 덧붙여 보았다. 이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모든 일을 측정 가능한 동사형 으로 표현하라 어떤 사항이든지 구체적인 목적과 방향이 나와야 한다는 말이다. 대부분 잘하자, 열심히 하자, 최선을 다하자 라는 문구를 사용하는데,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명기하여, 어떻게 무엇을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하여 잘 할 것 인지, 열심히 할 것인지를 정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각각의 목표를 세분화하여 수치화하게 되고, 하루 하루 명시해 놓은 그 숫자를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되며, 결국 계획과 가까운 결과치가 나온다고 이 책은 조언하고 있다. 남들과 다른 1% 프리미엄 전략 을 가져라 세상은 절대적으로 잘하는 사람을 원하지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그냥 남보다 조금만 더 잘하면 된다는 것이 다. 조금 더 잘하기 위해서는 남보다 조금 더 노력하면 된다. 남들보다 10분 더하고, 남들보다 1%만 더 달성한다 면, 나중에 결과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발생할 것이다. 101번째의 용기란 말이 있다. 즉, 100번 찍어 넘어가지 않 이기는 습관 1, 2 지음_전옥표, 김진동 는 나무가 있더라도 마지막 1번의 용기를 더해 찍었을 땐 넘어갈 수도 있는 것이다. 펴냄_쌤앤파커스 일은 하는 것이 아니라 되게 하는 것이다 직장 일을 취미 생활이나 단순한 돈벌이로 생각하면서 성공 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사치다. 하루 8시간이라는 근 잘못된 습관에 익숙해진 우리 무 시간에만, 혹은 상사가 내어 준 과제를 해결하는 데만 집중하는 사람은 결코 성장할 수도, 성공할 수도 없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우선 제목과 같이 뻔한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 무언가 끝없이 고민하고 창안하는 사람이야말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주인공이 된다는 것이다. 요컨대 업무 면서 보니 공감되고 이해되는 내용이 매우 많았다. 이뿐 아니라 아주 쉽고, 당연한 사항이지만, 나도 모르게 매너리 테크닉이 있는 사람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에 대한 장악력(Job-ownership)을 가 즘에 빠져 망각하고 있었던 사실을 매우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었다. 물론,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는 사실은 누구나 진 사람이 이기게 돼 있다는 것이다. 남들이 하던 대로 따라 하는 것에 급급하고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은 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살면서 잘못된 습관을 버리거나, 바꾸지 못하고 심지어 그것이 좋은 습관이라고 찮아 하면서, 무언가 주어지기만 한다면 '엄청난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마라. 꿈에서조차 고민을 이어 착각하곤 한다. 갈 정도로 집중하지 않는다면 어떤 분야에서든 탁월한 답은 나올 수 없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이 책 내용 중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다.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도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듯이 행동한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일은 많고, 시간은 사실 이 책의 내용들은 모두가 어느 정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직장 초년생 때 다짐을 했던 내용 부족하고, 이러다 보니 불만은 쌓이고, 언제나 피곤하고. 게다가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곤 한다. 이거나, 또는 매년 1월 1일에 다짐했던 내용들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한 만큼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망각하기 쉬운 무엇보다도 이 책은 현재 자신의 잘못된 습관에 대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하나씩 짚어 주며 좋은 습관으 내용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리라 믿는다. 로 바꿀 수 있도록 인도해준다. 글 중앙연구소 칼라개발팀 박철민 대리 책과 함께

21 KCC Life 책과 함께 자기 계발 에세이 울림, 인생 수업, 인생을 바꾸는 내 가슴속 유일한 해법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지음_ 김원기 역사 문화 소설 경제 경영 인문 부산은 넓다 제3인류 질문을 디자인하라 뇌로 통하다 지음_ 법륜 지음_ 유승훈 지음_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_ 필 매키니 지음_ 김성일, 김채연, 성영신 이 책이 무엇보다도 특별한 건 바로 개 이 책은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하고, 닥쳐 부산은 넓다 는 부산박물관에서 전시 기 개미, 뇌 등으로 유독 우리나라에서 사 HP의 혁신사무소(IPO) 창시자이며 기술 이 책은 2012년 봄 한국심리학회가 개최 천에서 용 난 것 같은 저자 때문이다. 올 미래에 불안해하는 현대인들에게 내 획을 담당하는 학예사이자 역사민속학 랑받고 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장편 파트의 책임자이자 부사장으로 근무한 한 뇌와 통하다 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세계로TV 설립자이자 대표인 김원기 면을 돌아보고 삶의 의미와 방향을 제시 자인 저자가 파란만장한 역사의 흐름 속 소설인 제3인류 를 들고 나왔다. 이 책은 필 매키니가 이 책을 통해 혁신을 이룰 보강하여 엮은 것이다. 비교적 최근에 탄 씨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교육도 별로 한다. 인생수업 은 행복하게 나이 드는 에서 부산이란 도시가 어떻게 형성되었 저자 특유의 상상력으로 그려낸 과학 소 수 있는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생한 새로운 연구 분야들의 주제와 내용 받지 못한 채, 막노동부터 시작해서 해 법에 대해 법륜 스님의 혜안이 담긴 인 는지 핍진하게 다룬 책이다. 저자는 사람 설로 판타지 요소와 우화적 수법을 더한 소개한다. 을 뇌과학, 심리과학과 융합하여 살피되, 보지 않은 일이란 거의 없을 정도로 불 생 지침서를 소개하는 책이다. 즉문즉설 의 생각과 말, 시간과 공간을 연구하면서 독특한 방식의 서사를 통해 인류 성장의 이노베이션의 구루 로, 혁신계의 예언 가급적 전문 용어는 피하고 쉬운 용어를 우한 시절을 보낸 사람이다. 하지만 오늘 을 통해 세대를 넘나드는 인생의 멘토로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인문학을 바탕 기록을 엿볼 수 있게 해 준다. 가, 모바일 업계에서 꼭 필요한 25인 으 사용해 설명하였다. 날 그는 유명한 애널리스트이자 자산가 서 메마른 세상에 행복 메시지를 전하고 으로 부산의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가능 인류가 어리석은 선택으로 자멸을 향해 로 선정되기도 했던 저자는 끊임없는 혁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세상 로 관련 업계에서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 있는 스님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한 한 낮은 자세에서 부산을 바라보고 가는 미래의 어느 시점을 배경으로 하 신을 위해서는 어떻게 질문을 해야 하는 과 통하다 에서는 교육, 문화 등의 거시 다. 그렇지만 울림 은 주식에 관한 책이 방황하는 이들에게 인생의 지혜를 들려 거시적인 것보다 미시적인 것을 중점으 여 그 위기를 뛰어넘기 위해 기상천외 지, 또 핵심 질문(킬러Q)을 어떻게 실현 적인 사회 현상들을 뇌과학은 어떻게 이 아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말해서 인생 준다. 스님은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후회 로 접근하였다. 조선을 침략했던 일본에 한 시도를 벌이는 과학자들의 모습을 해야 하는지(FIRE 시스템)를 자세히 설명 해하고 접근하는지 다룬다. 감정은 뇌의 철학서 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이 하고 만족하지 못하고 불행한 이유는 세 게 교린의 관점에서 왜관을 제공해 준 그려냈다. 한다. 선택을 어떻게 바꾸는가, 동양인의 뇌 경험하기 어려운 많은 어려움을 딛고 일 상이 추구하는 가치에 휘둘려 자기중심 일, 동래온천에 농심호텔에 서 있는 노 저명한 고생물학자 샤를 웰즈의 탐사대 핵심을 정확하게 찌르는 질문, 그리고 창 vs 서양인의 뇌 등이 볼 만하다. 2부 타 어선 저자는 성공과 행복한 인생의 비밀 을 잡지 못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나이 인상, 영도다리의 수많은 투신 자살 사 가 남극에서 17미터에 달하는 거인의 유 의적인 사고와 답변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과 통하다 는 타인과의 관계와 예술적 이 바로 울림 에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 들면 드는 대로, 늙으면 늙는 대로, 주름 건, 임시 수도에서 번창했던 다방들, 조 골을 발굴하지만 이 중대한 발견은 사고 질문 즉, 킬러Q 가 지속 가능한 창의적인 교감에 초점을 맞춘 사회적 뇌 를 소개 이 보낸 울림은 언젠가는 더욱 커져서 살이 생기면 생기는 대로 담담히 자신을 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를 통해 부 와 함께 파묻히고 만다. 미래의 인류 진 혁신의 핵심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누구 한다. 짝짓기하는 뇌, 나의 뇌는 피카소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며, 그 울림에 감사 받아들여 자기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산항에 대한 질문과 답변 등을 소개한 화를 연구하는 샤를 웰즈의 아들 다비드 에게 '무엇'을 '어떻게' 질문할지에 대한 내 의 뇌와 통할까, 거짓말을 할 때 우리 와 겸손, 사랑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함을 것이 행복한 인생이라고 이야기 한다. 다. 이처럼 부산의 변방으로 밀려난 소 웰즈. 그리고 인류의 진화가 소형화의 방 용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몸은 등의 내용으로 인간관계를 풀어낸 알려 준다. 이 책에는 입지전적인 삶을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는 재를 통해 부산의 문화와 역사를 살펴보 향으로 이루어지리라는 지론을 펼치는 FIRE 시스템 의 네 단계, 집중(Focus), 아이 다. 3부 나와 통하다 는 자아, 기억, 정신 살아온 저자의 경험이 곳곳에 녹아 있어 이 한마디 속에 스님은 우리에게 인생의 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저자가 부산 사 다비드와 여성화가 인류의 미래라고 믿 디에이션(Ideation), 등급 평가(Ranking), 질환 등 자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그 자체로 울림 효과를 엿볼 수 있고, 과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어렵지 않으며, 람이 아니라는 것. 그런 만큼, 저자는 부 는 과학자 오로르 카메러 등이 비밀 프 실행(Execution)을 통해 이런 아이디어를 만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디 거 속에서 증명되었던 울림의 실체를 다 간단명료한 조언이 독자의 마음을 사로 산을 객관적으로 다룰 수 있었다고 밝힌 로젝트의 일원이 되어 인류의 파멸을 막 실현할 수 있다. 지털 시대의 뇌 에 대한 글은 직장인들에 양한 사례를 통해 전해 준다. 잡으리라 생각한다. 바 있다. 기 위한 실험을 시작한다. 게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책 속에서 찾는 11월의 마음 지도

22 KCC Life 컬쳐 토크 글 사진 드림프랜드 한 장의 사진이 역사가 되다 라이프사진전 가을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던 10월의 어느 일요일 오후, 세 명의 KCC 인턴사원들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의 라이프사진 전을 찾았다. 주말이라 그런지 세종문화회관에는 사람들의 분주한 발길이 끊이질 않았는데 알고 보니 라이프사진전 바로 아래층에서 라이프에서 일했던 사진 기자 로버트 카파의 전시가 함께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니 사진 애호가들의 관심은 한동안 이곳, 세종문화회관에 머무를 듯하다. 20세기 미국의 창, 라이프 타임(Time) 과 경제지 포춘(Fortune) 을 만든 미국의 잡지 왕 헨리 루스(Henry Luce) 는 1936년 사진은 세상을 드러내 보여 주는 객관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기계 시대의 커뮤니 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매체이며 아직은 다루기 어렵지만 놀랍도록 강력한 새로운 언 어임에 틀림없다 라고 말하며 또 하나의 잡지를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진 잡지로 평가 받는 라이프(Life) 였다. 라이프가 출간되던 당시만 해도 미국 사람들조차 세계적인 자국의 도시 뉴욕에 가볼 수 없는 형편이었다. 그런 까닭에 다른 공간, 다른 풍경, 다른 시간의 모습을 본다는 건 흔치 않은 일이었고, 바로 그때 사진으로 가득 채운 잡지의 등장은 센세이션을 일으키기에 충 분했다. 게다가 당시에는 카메라도 필름도 귀했기에 사진 한 장의 가치는 지금과 비할 바 가 아니었을 터. 이런 배경에서 라이프는 매주 1,300만 부를 판매할 정도로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텔레비전이 등장하면서 라이프는 1972년 결국 폐간을 맞이하고 만다. 그때까지 라이프가 찍은 사진은 무려 9백만 장. 이번 서울 전시회에서는 그 많은 사진들 중 최고로 꼽히는 130여 장이 전시됐다. 그리고 그중 인물을 포함하여 한국을 담은 사진도 10여 점 1 라이프사진전 의 포스터 2 수병의 키스, Alfred Eisenstaedt, 1945, (c) The Picture Collection Inc. 3 물레와 같이 있는 마하트마 간디, Margaret Bourke - White, 1946, (c) The Picture Collection Inc. 이 넘는다. 인생을 보기 위해, 세상을 보기 위해 인생과 세상을 보기 위채 라이프를 창간했다는 헨리 루스, 그의 창간사에 걸맞게 이번 사 진전은 총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명사들의 이면을 촬영한 1. PEOPLE : 인간 vs 인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이나 한국전쟁과 같은 역사적 장면을 담은 2. MOMENTS : 역사에 기록될 순간, 일상적이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삶의 풍경이 기록된 3. IT s LIFE : 이것이 우리의 삶, 이 세 가지가 바로 이번 전시의 흐름을 이끄는 주제들이다. 2 3 북적이던 세종문화회관 전시장을 찾은 연구_특허관리팀의 김미숙, (왼쪽부터) 자동차도료개발팀의 장은총, SCM운영팀의 정인용 인턴사원

23 이 주제들을 따라 사진전을 관람한 자동차도료개발팀의 장은총, SCM운영팀의 정인용, 연구_특허관리팀의 김미숙 인턴사 원(이하 사원)은 올해 초 동기로 인연을 맺었고 함께 발표를 진행하며 더욱 돈독해졌다고 한다. 그런 차에 함께 문화생활을 하면 좋을 것 같아 지난달부터 컬쳐 토크에 문을 두드렸는데, 다행히 역사적 의미가 있는 사진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기 회가 주어졌다고. 전문 사진가의 손길이 닿은 사진 촬영도 할 수 있어 자신들의 개인사에도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것 같다며 모두들 조금은 들떠 있었다. 명사들의 이모저모도 큰 볼거리 김미숙 사원은 말했다. 정치적 앙숙이었던 히틀러와 처칠에게 그렇게 공통점이 많은지는 몰랐다고. 엄청 강하게만 보이던 두 사람이 그림 그리기에 소질을 보였다니 참 재밌기도 하다나. 한편으로는 그들도 인간인데 대중의 입장에 선 우리는 때 때로 그러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짚어 보고 싶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만큼 이번 전시회에서 나란 히 걸린 히틀러와 처칠의 사진은 관람객들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 주었다. 전쟁 패배 후 자살로 생을 마감한 히틀러와 영국인들에게 가장 훌륭한 지도자라 평가받으며 화가로서 여생을 마감한 처칠이기에 더욱 강한 대비를 이루었으리라. 그 외에도 정인용 사원이 꼽은 무하마드 알리와 조 프레이저가 연습장에서 맞선 모습도 명장면이다. 세계 최강의 주먹이라는 알리가 권투 선수 생활 이래 첫 패배를 안겨 준 조 프레이저를 깔보는 듯한 모습을 보면 당시 그가 당한 패배의 충격이 얼 마나 컸는지를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범 김구 선생의 장례식 풍경도 우리에게는 놓칠 수 없는 장면이다. 총탄 자국이 난 김구 선생의 집무실 창밖으로 보이는 한국인들의 애 도는 당시 상황뿐 아니라 그들의 감정까지 고스란히 전해 준다. 그 외에도 이번 라이프사진전에서는 이혼은 했지만 마릴린 먼로를 향해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 주었던 조 디마지오의 그림자, 물레 앞에 앉은 인도의 지도자 간디, 서로의 경지를 인정했던 피카소와 마티스, 옷깃을 여미며 담배를 물고 있는 쓸쓸한 무명 시절의 제임스 딘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제임스 딘의 사진은 초점조차 맞지 않 았지만 오히려 그것이 그의 불안한 이미지를 더욱 증폭시키기에 지금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었다. 순간의 기록, 그리고 계속되는 삶 가장 기억에 남는 주제는 전쟁인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너무 치 우쳐져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쟁 사진이 많은 편이었죠. 또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그만큼 전쟁 사진이 우리에게 강렬하게 다가오는 것일 테고요 윈스턴 처칠, Alfred Eisenstaedt, 1951, (c) The Picture Collection Inc. 2 김구 선생의 장례식 풍경, Carl Mydans, 1949, (c) The Picture Collection Inc. 3 전시 입장 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정인용 사원. 평소에도 사진 찍는 것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사진전이 자극제가 된 것 같다고. 장은총 사원의 말처럼 이번 전시에서 전쟁의 비중은 다소 컸다. 그래서 좀 자극적인 느낌이 없진 않았지만 덕분에 또 베트남전, 한국전쟁, 제2차 세계 대전 등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 는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 그중에서 정인용 사원은 히틀러가 수 많은 사람들을 이끌며 계단으로 올라오는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 었어요. 지금 우리에게는 악인으로 기억된 그가 당시에는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새삼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라며 보이지 않 았던 장면에 흥미를 보였다. 한편으로 김미숙 사원은 베트남전 당시 시쳇더미 위에서 갓난아이를 들어 올렸던 병사의 사진이 기 억에 남습니다. 생명이 경이롭기도 하고, 한편으론 종군 기자들의 활약이나 노력이 대단했다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어요. 라며 보 이지 않는 기자들의 노력을 생각하니 지금 남아 있는 기록들을 소중하게 여겨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말했다.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는 장은총 사원은 수병의 키스 라는 사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매우 유명한 장면이지만 사진 속 두 사람이 전혀 모르는 사이었다는 걸 이번 전시를 통해 알게 돼 신 기했고 사람들이 전쟁의 종식을 얼마나 기뻐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전쟁이 끝나면 다시 일상이 되듯, 전시의 마지막은 우리 들의 인생과 삶을 담은 사진들이 걸려 있었다. 그중에서도 연극 을 보며 놀란 토끼가 된 아이들의 모습은 보는 사람을 흐뭇하게 했고, 맹인 산부인과 의사가 진료를 하는 장면에서는 존경심 같 은 것이 생기기도 했다. 그만큼 이번 전시의 주제는 삶 전체를, 역사 전체를 관통하고 있 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다만 깊이 면에서는 다소 실 망할 수도 있다. 하나의 대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없었 던 것이 아쉬움으로 꼽혔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이번 라이 프사진전은 가 볼 만한 전시임에는 분명하다. 사진 한 장 속에는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많은 것들이 담겨 있어서다. 그것은 아마도 사진 자체가 가진 의미라기보다 관람하는 이의 두뇌와 마 음이 불러내는 상상력의 깊이 때문인 듯하다 유난히 앳된 모습이 통통 튀었던 장은총 사원(좌)과 활짝 웃는 모습으로 상대를 기분 좋게 하던 김미숙 사원 관람 안내 기 간 : ~ 11월 25일 장 소 : 세종문화회관 전시관1층 요 금 : 일반/대학생 12,000원, 중/고등학생 10,000원, 초/유아 8,000원 도슨트(해설사 안내) : 오후 2시, 5시(현장 상황에 따라 사전 공지 없이 변경, 취소 될 수 있음.) 오디오 가이드 : 3,000원(수록 작품수 28점, 데스크에 신분증 맡긴 후 대여 가능)

24 KCC Life 글 드림프랜드 과학 이야기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3D 프린터 올해 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두 교서에서 3D 프린터는 우리가 만드는 거의 모든 것의 제조 방법을 혁신할 것 이라고 발언해 이목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최근, 한국 최초의 우주인에 도전했던 고산 씨가 조만간 대중적인 가격의 3D 프린터를 출시하겠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이든 만들어 준다는 3D 프린터는 과연 무엇이며 어떤 원리로 구현되는지 그 궁금증을 해부해 본다. 모양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주는 프린터 프린터라고 하면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즉, 특정 프로그램으로 모니터에 그린 그림이나 글자를 평면적인 종이에 그 대로 재현하는 기계인 것이다. 이게 바로 2D 프린터라면, 3D 프린터는 특정 프로그램을 이용해 모니터에 입체적으로 설계도를 그리면, 그대로 재현해 주는 기계이다. 예를 들어, 3차원 프로그램으로 컵 설계도를 그리고 인쇄 버튼을 누르면 3D 프린터는 플라스틱 등으로 컵을 만들어 내는 식이다. 사실 3D 프린터가 개발된 것은 1980년대 초반이었는데, 당시 미국 3D시스 템즈사는 플라스틱 액체에 레이저를 쏘아 굳혀 가면서 입체물을 제작하는 프린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물론, 프린터 가격이 대당 1억~5억 원 정 도로 매우 비쌌기에 고급 인테리어 소품이나 의족과 같은 고가 의료 제품 의 맞춤형 소량 생산에만 적용되어 왔었지만, 최근 백만 원대 3D 프린터가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대중화의 길에 들어설 듯하다. 왜 갑자기 각광받기 시작했을까? 3D 프린터의 방식은 크게 첨가형과 절삭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첨가형은 가루나 액체를 굳혀가며 한 층씩 쌓는 방식이다. 비교적 복잡한 모양을 만들 수 있고, 제작과 채색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완성품의 품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절삭형은 커다란 합성수지를 둥근 날로 겉을 깍아 가며 모양을 만드는 방식으로, 비교적 매끄럽게 인쇄할 수 있다. 하 지만 컵처럼 움푹 들어간 모양은 그 속으로 날이 들어가지 않아 만들기 어렵다. 그런데 플라스틱을 200도 이상 온도에서 녹이면서 입체물을 만드는 고체 기반 수지 압출 방식(FDM : Fused Deposition modeling)은 작년에 특허가 풀렸고, 분말에 레이저를 쏘아 굳혀가며 입체물을 만드는 분말 소결 방식(SLS : Selective Laser Sintering)은 내년 2월에 특허가 풀릴 예정이다. 덕분에 당연히 제조 원가는 낮아졌고, 이 기회를 놓 칠세라 전 세계의 수많은 기업들이 저렴하면서도 성능도 좋아진 3D 프린터를 앞다투어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세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3D 프린터로 만든 기어(위)와 핸드폰 케이스 어떻게 입체물을 만든다는 거지?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우선, 첨가형 3D 프린터는 입 체적으로 그려진 물건을 가로로 약 1만 개 이상 잘게 잘라 분석한다. 그리고 아주 얇은 막(레이어)을 한 층씩 쌓아 가면서 물건의 바닥부터 꼭대기까지 만들 어 내는 것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3D 프린터는 1시 간당 높이 2.8cm를 쌓아 올릴 수 있는데, 레이어의 두께는 약 0.01~0.08mm로 매우 얇다. 물론 얇게 자 르긴 했지만 그래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표면이 계단 처럼 되어 있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시간 이 갈수록 레이어의 두께는 더 얇아질 것이기에 이 런 단점도 보완되리라 생각한다. 어디에 쓰면 좋을까? Final Layer Layer 1 아래부터 위쪽으로 한 단씩 쌓아올려 제품을 만드는 과정 이렇게 설명만 들어도 벌써 무언가 커다란 변화가 올 것이라고 예 상하는 사우들이 꽤 있으리라. 아닌 게 아니라, 3D 프린터는 산업 현장은 물론 디자인 설계 업체, 유통 업체에 혁명적인 변화를 몰고 오리라 예상되고 있다. 우선, 철을 깎아 부품을 만들던 자동차나 항공기 업체들은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게 될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제조 속도나 재료 다양성에 한계가 있지만 향후 알루미늄 등을 재료로 쓸 수 있다면 강도는 높지만 속은 비었기에 재료를 상당히 절감할 수 있는 부품 3D 프린터로 만든 일체형 자전거 을 만들 수 있으리라. 또한 제품 디자인 속도는 높이고 비용은 낮 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왜냐하면 디자인을 변경하기 위해 기존처럼 금형이나 생산 라인을 바꿀 필요 없이 설계 파일만 바꾸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유통에도 큰 변화가 올 것이다. 예를 들면, 각종 부품을 본국에서 해외 지사 나 법인으로 보낼 필요 없이 현지에서 필요한 만큼만 만들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개인적으로는 자신만을 위한 물건을 만들 수도 있다. 실제로 유럽항공방위산업체(EADS)는 최근 3D 프린터 로 자전거를 만들었는데, 바퀴와 페달 등을 따로 만들어 조립한 것이 아니라 자전거 한 대를 통째로 제조했다. 또한 나일 론 가루로 만들었기에 기존 자전거보다 약 40%나 가벼웠으며, 무엇보다도 주문자의 체형에 딱 맞게 만들 수 있다는 데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 이 외에도 환자에게 딱 맞는 보형물을 만들 수 있고, 심지어 밀가루와 설탕, 초콜릿으로 만든 과자, 실과 바늘이 필요 없는 옷 등도 가능하다. 물론 아직은 주먹만한 물건을 만드는 데 4시간 내외가 걸리고 재료에 한계가 있으며, 거친 표면을 다듬는 후가공이 필요 하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TV, 핸드폰, PC 등의 초기 버전과 현재의 버전을 간단히 비교만 해 봐도 느낄 수 있듯이, 3D 프린터의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생각한다. 그런 만큼 몇 년 후 각 가정에 3D 프린터가 한 대씩 비치되는 장면을 상상해 봐도 무리는 아니리라

25 KCC Life 글 사진 드림프랜드 Bravo My Family 우리 가족은 오늘도 맑음 KCC건설 전기팀 김희동 사원과 그의 부모님이 신사동의 스튜디오를 찾았다. 아들 덕분에 모델처럼 가족사진 촬영까 지 하는 호사를 누리게 됐다는 김 사원의 부모님 얼굴에서는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그런 부모님의 모습에 김 사원 역시 소중한 추억 하나가 더 생겼다며 즐거워했다. 자상하고 따뜻한 우리 희동이 김희동 사원이 가족사진을 찍는 건 20년 만의 일이다. 김 사원의 가족 은 누나 2명을 더하면 5명이 되고, 매형들까지 가세하면 7명이 되지만 이번 촬영은 단란하게 부모님과 김 사원이 전부였다. 누나들과 매형 들은 일정이 안 맞아 함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못내 아쉽다 는 김 사원과 그의 부모님. 그럼에도 세 사람은 힘든 내색 없이 촬영 에 적극적으로 임해 주었다.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 김희동 사원에게는 막내 특유의 다정함과 살가 움이 있었다. 김 사원의 아버지 김성달 씨는 우리 희동이는 저녁에 들어와서도 꼭 우리가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를 묻습니다. 다른 집 아들들은 무뚝뚝하게 표현하고 만다는데 희동이는 대화도 많이 하려 고 하고 항상 가족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따뜻한 아이지요. 라며 넌지 시 김 사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의 어머니 강옥련 씨 역시 희동이는 항상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풀 줄 아는 아이었어요. 군대에 서도 후임 병사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듣고 본인의 포상 휴가를 줄 정도 였죠.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지만 항상 남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쳤는데 바람처럼 잘 자라 준 것이 무척 고맙지요. 라며 아들 자랑 을 아끼지 않았다 취업하고 보니 부모님의 무게 느껴져 김희동 사원의 부모님은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취업에 성공한 아들 이 장하고 고맙다고 했다. 반면 김 사원은 이제 회사 생활을 고작 1년 했을 뿐인데 부모님이 세 남매를 키우기 위해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조금이나마 짐작을 하게 됐다고. 원래 저희 가족의 고향은 경북 구미였어요. 제가 어릴 적에 올라왔는 데 세 남매 키우랴 서울에 정착하랴 부모님이 고생을 정말 많이 하셨 죠. 아버지께서는 가족을 위해 고된 일들을 마다하지 않으셨고, 지금 까지도 새벽 4시 반이면 일어나시는 어머니께서는 식구들의 도시락 까지 챙기면서 일을 나가셨어요. 다행히 저희 삼남매 모두 별 탈 없이 대학 졸업도 하고, 누나 두 분은 모두 좋은 짝을 찾아 결혼을 한 지금, 부모님 두 분 모두 행복해 하셔서 저도 즐거워요. 김희동 사원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 가정의 행복은 항상 사람이 먼저라고, 그리고 아는 것이 힘이라고 가르침을 준 부모님과 그 가르침 에 순응하며 살아온 세 남매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김 사원의 바람처럼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더 화목한 모습 으로 다시 한 번 가족사진 촬영에 나서는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