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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디어융합 시대의 대학언론 발행인 이찬규 /주간 문자영 /편집간사 박민영 / 편집국장/ 정재흔(창원대신문) 정환수(The Campus Journal)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로 20 /전화 055) ~2536 fax 055) 인구 100만 이상 도시 중 의대 없는 곳 창원이 유일 창원지역 의대 설립 필요성 토론회 국민 1,000명당 의사수 전국 평균 1.56명, 창원은 1.27명 지난 1월 27일(월0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에 관한 토론회 지난 1월 27일 경남도의회 사회복지연구회 가 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주최한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 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 이날 참석자들은 창원시에 의과대학 설 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호소했 오래전부터 우리 대학에선 의과대학을 설립 하고자 했으나 이를 실현하지 못했으며, 아직 도 많은 학생과 지역 시민들이 의과대학설립 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는 실정이 우리대학에서 의과대학 설립이 필요한 이 유는 우리나라에 인구 100만 이상인 도시가 서울 등 8개가 있 이들 대도시 가운데 의 과대학이 없는 곳은 창원이 유일하 물론 의과대학뿐만 아니라 약학대학, 한의대, 치과 대학 등도 없 이는 도시의 발전과 지역 균 형발전이라는 차원에서 심각한 문제 지난 12월 20일 풀만호텔 2층 로터스홀 에서 우리 대학 의과대학설립을 위한 추진 위원회 및 연구결과 발표회 가 열렸 발표 된 연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1,000명 당 의사 수를 비교한 결과 창원시에는 전국 평균 1.56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1.27명 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창원 시 시민들의 관내 의료기관 이용 비율이 전 국 평균 78.8%에 비해서 우리는 50.1%로 매우 낮게 나왔 이는 우리 지역 환자의 역 외 유출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 또한 의과대학에는 인재들이 입학하게 된 우리 지역의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는 체계 를 우리 지역에서 가지고 있지 않아 외부지역 으로 유출되고 있 우리 지역의 인재들을 우리 지역에서 양질의 교육을 통해 양성하 게 되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 이 런 여러 가지 문제와 상황을 고려해 창원에 의과대학을 설립하여 보건의료서비스 기반을 확충하자는 것이 우리 지역의 주민들을 위 한 보건의료서비스의 확충과 함께 더욱 양질 의 서비스를 위한 기반 즉, 의료인력 양성이 절실하 이날 참석한 김진현 서울대 간호학과 교수 는 창원대에 의과대학을 유치하면 정부재정 지원과 저렴한 학비로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 고 우수한 교원도 확보할 수 있다 고 말했 그러나 교과부는 경쟁력 있는 학과 활성화 차원에서 창원지역의 의대 설립에 호의적이 지만 보건복지부는 긍정적 계획은 있지만 이 익단체 나 정치적 압력이 있어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고 말했 허충호 경남신문 논설실장은 인구 330만 명의 경남 전체에 정민아 기자 연평균 390여만 원 지난 14일 졸업식 학사 1,173명 등 1,456명 학위 받아 학생들에게 희망의 입학식이 됐으면 한다 고 취지를 밝혔 한편, 201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지 난달 14일(금) 종합교육관 1층 대강당에서 열렸 우리대학은 이날 학사 1,173명, 석사 241 명, 박사 42명을 각각 배출했으며 이에 따라 우리대학의 누적졸업자수는 학사 4만1,523 명, 석사 8,031명, 박사 711명이 됐 이번 학위수여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연혁보고 이찬규 총장과 강기윤 총동창회 회장의 축사 졸업증서 및 학위기 수여 순으 로 진행됐 본 행사에는 이찬규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들과 학위수여 대상자 및 학부모, 박성호 의 창구 국회의원, 강기윤 총동창회장, 김현태 전 총장, 조현욱 기성회장 등이 참석하였 이찬규 총장은 졸업축사에서 여러분들의 가능성을 믿는 사회로 용감하게 나아가ㅏ 전문지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남에게 베 의대는 경상대병원이 유일하 인구 150만 명의 강원도는 4개, 340만 대전 충남에는 5개나 있어 비교되고 있다 며 창원대가 공 공의료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춘 것은 정부 의 의료취약지구 인력 양성 방침과도 부합되 는 만큼 긍정적이다 고 의과대학 설립의 타 당성에 대한 의견을 호소했 의과대학을 설립하려면 상당히 많은 절차 와 과정을 거치게 되고 의과대학 정원은 교 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협의하여 결정한 보 건복지부는 매해 예상 의료인력 배출 수, 의 료 수요 추세, 활동의사 수 등을 참고하여 수 급계획을 수립하도록 되는데, 이런 제반 과정 에서 의대 정원을 결정하는 것이 더불어 보건의료 인력의 정원 확대에 대해 관련 협회 등에서 상당히 많은 의견이 있어 이를 조율 하여 결정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 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을 정부 차원에서 인식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지역 정치권과 창원시, 경남도 등 행정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요청해야 한 최종적 으로는 교육부에서 의과대학 설립을 인가하 는 절차를 거쳐야만 의과대학 설립이 가능하 우리대학은 지역에 필요한 공공의료 인력 을 양성하기 위해 의대 설립에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시민들의 열망을 결집하고자 노력하고 있 많은 학생 과 지역 시민들의 이 같은 실정을 알고 의과 대학 설립에 가장 큰 추진동력이 되길 그 누 구보다 바라고 있 올해 등록금 동결 확정 오늘 KBS홀에서 2014년 입학식 열려 2014학년도 입학식이 오늘 오전 11시 KBS창원홀에서 개최된 올해는 학부 신 입생 2,320여 명, 대학원 박사 87명, 석사 424명이 입학하게 되며, 본 행사에는 이찬 규 총장을 비롯해 강기윤 총동창회장, 조현 욱 기성회장 등이 참석한 입학식은 사회자의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우리대학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축사 그 리고 우리대학의 소중한 한 학생임을 증명하 는 선서식까지 진행된 이번 입학식은 우리대학 예술대 학생들의 협연을 중심으로 진행된 음악과 CWNU 합창단 과 무용단 이 준비한 공연으로, 예년 과 비슷하게 예술문화 시간을 부여하는 자리 로 입학식을 꾸미게 됐 입학관리과 이정엽 팀장은 매번 새로운 형식의 입학식이 진행돼 우리도 기쁘 틀에 박힌 입학식은 되도록 피하고 싶었 예년과 같이 학생들의 눈과 귀 그리고 피부를 울릴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로 새로운 도약을 할 2014년 3월 3일(월) 제569호 푸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고 말했 졸업생 이건우(신소재 09)씨는 다양한 공 부를 하면서 원하는 일도 찾고 대학원에서 공부하겠다는 계획도 세웠 성적에 대한 강 박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대학생활 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 2014학년도 제1회 등록금심의위원회 회 의가 1월 22일(수)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열 렸 회의에 따라 우리대학 2014학년도 등 록금(학부, 대학원)은 전년대비 동결로 확정 됐 이날 회의에서 정종배 재정과장은 등록금 각각 인하는 가능하지만 입학금 및 수업료 인하 시 페널티가 예상되고, 기성회비 인하 시 대학 재정규모 압박 등 문제 사항이 있다 고 말했 또한, 인건비나 물가상승 등 실질 적인 예산 규모 축소에 따른 예산편성 및 집 행에 따른 문제점 발생에 대해서는 불요불 급한 예산을 삭감하고, 발전기금 등 재원 확 충 노력으로 해결할 것 이라고 덧붙였 우리대학은 09년부터 11년까지 동결하였 으며 12년 전년대비 5.7%를 인하한 이후 13년 동결에 이어 올해까지 6년 연속 등록 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하고 있 우리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은 약 390여만 원으로 4년제 대학 246개 중 204위를 기록하고 있 양진 기자 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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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도 제569호 2014년 3월 3일 월요일 중소기업이라는 또 다른 이름의 길 점점 더 가까워지는 네팔 지난 달 5일(수) 오전 11시 경남도와 INNO-BIZ(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우리 대학을 포함한 경남권 대학생들의 기업 채용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 경남도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홍준표 경 남도지사와 이영춘 INNO BIZ 경남지회장 을 포함해 경남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의 관계 자들로 이뤄졌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도내의 인재들이 굳 이 서울로 갈 필요 없이 경남도에서 자리 잡 을 수 있도록, 취업률 3배 이상의 발전을 위 한 국가 최초로 시행하는 협약식 이라며 자 부했으며, 이어 이영춘 INNO-BIZ 경남지회 장은 중소기업은 마냥 중 에서 머무르지 않 는 이제는 강 으로 발돋움해 대기업에 결 코 밀리지 않는 강소기업의 면모를 보여줄 것 이다 며 중소기업의 당찬 포부와 중요성을 지난해 파우델 마드하브 프라사드 네팔 교 육부 장관의 창원대 방문을 시작으로 네팔과 우리대학의 인연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 우리대학은 교육부의 글로벌교육지원사업 을 수행하는 대학 중 하나로 트리부번대학 교(네팔 유일의 종합국립대학)와 학생교류를 시행하고, 네팔 특수교육의 발전방향을 모 색하는 심포지엄을 갖는 등 ODA(공적개발원 조)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 또한 우리대학은 네팔에 교육봉사단을 파 견하여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하며 방 학 중에도 네팔과의 교류를 더욱 활발히 했 네팔 교육봉사단은 네팔 수도 카투만두 의 탄곶에 위치한 특수학교인 밀알학교와 유 아교육기관인 춘대비학교에서 1주일 동안 현 지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유아교육, 특수 교육, 국어국문 등 전공별 재능기부 및 수 내세웠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영춘 INNO-BIZ 경남지회장 그리고 중소기업의 대표들은 상 호 호혜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 동시에 도내의 대학생 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해 취업률 증가라는 경 남의 목표를 다시 다짐하는 선서식을 끝으로 협약식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 이희준(컴퓨터공 07)씨는 4학년이 되니 취 직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제일 앞선 많 은 취업준비생들이 대기업의 문턱에서 좌절 해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려 중소기업 또한 경쟁력이 높아졌지만, 협약식이 우리대학을 포함한 도내의 취업준비생들에게 경쟁력을 올려주고, 우선권을 주는 좋은 기회라 생각 하니 자신감이 생긴다 라고 말했 김태완 기자 교육역량강화사업 참가하였나요? 취업 영어 봉사 등 다양한 내용의 프로그램 마련, 학생들의 만족 높았지만 학내 환경개선에 아쉬운 점 있어 2013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이 지난 2월 28일을 마지막으로 종료됐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은 국고지원금 33억 1,900만원을 지원받아 <인성, 창의성, 전문성을 갖춘 글로 벌 인재 양성>의 이름으로 작년 3월부터 진 행됐었 성과평가 최우수대학 선정 추가 지원 우리대학은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일환 으로 진로캠프, 취업캠프, 맞춤형 특성화 취 업 지원 멘토링, CWNU English Billage 프로그램, CWNU 신입생 영어몰입캠프, 단 기해외봉사 프로그램, Global Frontier 프 로그램, Global Campus 등을 추진했 그 결과 지난해 11월 21일에는 그 성과를 인정 받아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성과평가 최우 수대학으로 선정돼 7억 700만원의 추가 지 원금을 확보했던 바 있었 아울러 우리대 학은 6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 대학 에 선정돼 2009년부터 2013년까지 200 억원 가량의 교육역량강화사업비를 지원받았 프로그램에 만족, 13년에 사업 마무리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의 담당자 손진현 팀 장은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으로 많은 학생 들의 학습 환경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인성과 창의성,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됐다 고 말했 또한 얼마 전 실시 했던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후기공모전 평 가를 담당했었는데 학생들 또한 이번 사업으 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했으며 만족 해하는 것 같았다 고 덧붙였 아쉬웠던 점 으로는 대학 내 환경 개선이 미흡했던 것 같 더 많은 학생들이 교육역량강화 지원사 업의 혜택을 받기 위해 환경 개선에도 신경을 썼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고 말했 교육 역량 강화 지원사 업으 로 진행됐던 교육역량강화사업 TPEE(튜터풀)프로그램 진행모습과 CWNU 신입생 영어몰입캠프 단체사진 Global Frontier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오하 련(유아교육 11)씨는 Global Frontier 프 로그램 중 네팔 교육봉사에 참여했 평소 에는 네팔이라는 나라와 문화를 접할 기회 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로 네팔에 대해서 많 은 것을 배울 수 있었 개인적으로 크게 성 장할 수 있었고 배우고 있는 유아교육학을 실습할 수 있어 보람있었 이제 마지막 학 년인데 또다시 비슷한 사업에 선정돼 더 좋 은 프로그램들을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며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 대해서 만족했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하의 또다른 프 로그램인 CWNU 신입생 영어몰입캠프에 참 여했던 김가연(국제관계 13)씨는 일상생활 에서 영어를 쓰니 새롭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좋았 조별 활동을 통해 다른 과 사 람들과 친해질 수 있어 유익했다 고 말했 또한 CWNU 신입생 영어몰입캠프 기간이 한 달밖에 안 돼 짧은 것 같아 아쉬웠 이 제 전부 끝났다니 아쉽 내년에 또 이런 사 업에 선정된다면 많은 프로그램에 참가해보 고싶다 고 덧붙였 한편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은 교육부가 고 등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대학의 자율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실시 해온 사업으로 매년 평가를 통해 대학별 지 원금이 결정됐 교육부는 대학의 교육역량 및 성과를 측정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중심 으로 사전에 구성된 공식(formula)을 적용 하여 교육 역량 및 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선 정하고, 해당 대학의 성과와 재학생 규모 등 을 고려, 교육비용을 지원했 선정된 대학 은 지원받은 재원을 학생 역량향상을 위한 교육, 취업률 제고 등 대학이 지향하는 목표 전략에 따라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에 자율적으로 집행했 황문영 기자 3 업을 진행했 한편 이와 같은 교육 불모 지 네팔의 현지 교육 기부 현장은 MBC 뉴 스투데이( )와 MBC 뉴스데스크 ( ~2.2.)에 방영되기도 했 신빛나 기자 포토뉴스 2014학년도 입학식이 오늘 KBS창원홀에서 개최된 사진은 입학식 무대에 설 CWNU합창단의 모습 김태완 기자 우리대학과 인도네시아 파순단대학교은 지난달 13 일(목)에 학술교류협정 체결했 최진미 기자 <읽고싶은 사진전>이 1월 21일(화)부터 28일(화)까 지 진행됐 사진은 최우수상작 <책읽는 동상> 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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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람 제569호 2014년 3월 3일 월요일 5 사람과의 만남#01 어려운 형편을 극복해 카페사장이 되고, 자신이 직접 제작한 수제화 브랜드 브이너스 의 대표가 된 김진향 씨 젊은 20대의 CEO? 아직도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인물 소개> 끊임없는 카카오톡 메시지! 끊이질 않는 학생들의 멘토요청! 수 백 개의 이메일! 피곤하지 않으려 해도 너무 피곤해~ 김진향 씨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기로 유명하 스물아홉의 나이가 되기 까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10배 로 더 노력해 다양한 일을 해온 20대 CEO이 현재 구두 디자이너, 모 델, 봉사활동, 라디오 CJ, 자기계발 강사 등 여러 일을 병행하고 있 본 업은 수제화 브랜드인 브이너스 의 대표 겸 디자이너 조애리 키도 크고 얼굴도 예쁘고 화려하게 꾸민 옷매무새를 보고 약간은 집안이 부유해 보인 그래서 성공한 것만 같았고 어 느 정도 집에서 밑천을 대줄 수 있으니 이 정도까지 왔다고 생각했 하지만 이와 달리 그는 파란만장한 성장기를 보낸 다단계, 사기, 사채 등 이십 대가 겪기에는 아직 이른 나 이에 많은 것을 경험한 어려운 형편에 고등학교 때부터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고 의상모델, 파티기획자, 재무설계사, 카페 주인, 라디오 CJ, 보컬 등 그가 해온 직업은 셀 수 없이 많 대학엔 흥미를 느끼지 못해 포기했으며, 늘 하고 싶은 것은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그는 사채까지 써가며 자신이 하 고 싶은 카페를 차리게 된 그리고는 젊은 20대의 버젓한 CEO가 된 또한 재능 나눔 행사를 주관해 자신이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 아직도 나는 목이 마르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때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전단지 아르바이트, 분식집 서빙, 횟집 아르바이트, 오락실에서 코인 바꾸는 일도 했었 서울에 올라와선 동대 문 도매시장에서 판매 및 관리, 의상모델과 방송모델, 광고 회사 영업, 부동산 회사 아웃바운드, 토지개발 회사에서 총 무부(비서, 사무직, 경리)를 했 또 파티기획에 관심이 있어 파티기획자도 했고, 이벤트(프러포즈)를 기획하기도 했 프 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스킨에 사진을 제공하기도 했고 파티 사진, 프로필 사진 촬영도 했 교보생명 재무 설계사로 일 할 때는 가로수길 길가에 매 대(상점에서 물건을 놓고 파는 자리)를 깔고 액세서리 판매도 했 그리고 자신이 직접 차린 카페를 하면서 파티 기획, 요 리를 직접 해왔 그는 이러한 다양한 일을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병 행했 낮에는 모델 일을 하고, 밤에는 도매시장에서 일을 했 그는 그렇게 하루에 두 번 이상을 발로 뛰다보니 어느 덧 제가 모델이 돼 있고 카페 사장이 돼 있더라고요 라고 말 한 현재 그는 세이캐스트 헤리티지방송국 에서 라디오 음 악 방송국 국장을 하고 있 또한 강의를 중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문화 기획도 하고 있 그의 직업은 셀 수 없이 많 작년에는 스물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 이라는 책을 출 판했으며 자신이 직접 만든 수제화 브랜드인 브이너스 의 대 표 겸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수많 은 직업을 나열하니 숨이 찬데, 그는 아직도 목이 마른 듯하 현재까지 한 것들이 많지만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이 많단 고지에 오르기 전의 숨은 항상 벅차다 처음 서울에 올라와서 일을 시작할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달려들었기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었 하지만 그 순간 그 일을 꼭 해내야겠다는 집념 하나만으로, 밤을 새워서라도 미 친 듯 빠져들었 어떻게든 이걸 원하는 만큼 만들어야겠 다 라는 생각이 강해요. 솔직히 카페 할 때도 아무것도 모르 고 시작했는데, 음식을 연구하면서 밤새도록 카페에서 샌드위 치 5개를 넘게 먹기도 했어요. 만들고, 만들고, 만들고, 연구 하고,연구하고, 연구하고 그게 답이었어요". 그는 아마, 이러한 노력들은 생존하기 위한 것에서 오지 않았나 싶습니 그래서 그 순간 가장 하고 싶은 것, 가장 배 우고 싶은 것에 최선을 다하죠. 그렇기 때문에 우선은 재미있 고 관심 있는 것 위주로 하게 됩니 하기 싫은 걸 할 때는 집중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 즉 나만의 강점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삶, 그게 가장 행복한 삶이 아닐까 요? 라고 말한 그는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진 않는 그저 가장 하고 싶은 것을 통해 최선을 다할 뿐. 직업이 10개가 넘어요! 그는 이 질문 아주 좋아요. 다양한 직업을 가지면서 좋은 건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다 보니 주변 분들에게 나눌 수 있는 게 많아졌어요. 카페를 하면서 배운 핸드드립 커피, 연구하면 서 알게 된 요리들은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는 것 들을 한층 증대시켜줬죠. 가장 안타까운 것은 나는 이 일을 해보니까 나랑 잘 안 맞는구나 를 알게 됐는데, 주변 사람들 의 시선 때문에 하기 싫은 일을 그만두지 못한다는 거에요. 지금도 젊은 친구들을 보면 그런 친구들이 많은데, 다른 사 람의 시선보다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남 눈치 보지 말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이 순간, 이 시간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거든요 라고 말한 그는 많은 친구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무조건 다 해봤으 면 좋겠어요. 그래야 자기가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알 수 있거든요. 이제는 한 가지만 해서는 힘든 시대가 왔다 고 생각해요 라며 나이의 한계가 오기 전까지 해볼 수 있는 것은 다해보라고 말한 부모님이 원하는 삶은 내 삶이 아니다 그는 스스로와의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고 생 각합니 저는 이따금 홀로 여행을 가거나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 카페에서도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보내는 편인데 그렇 게 스스로 내면을 들여다보면 자신이 원하는 게 어떤 건지, 그리고 내면에서 자신에게 말하는 게 있거든요. 그걸 많이 보 려 노력해요. 그럼 알 수 있어요 이어 스스로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이 필요한 것 같아 요. 그리고 가끔은 무모함도 필요하고요. 어떠한 도전이든 나 중에는 뼈가 되고 살이 되고 소중한 경험이 되어, 그 친구는 나중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 해요 라고 말한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을 해온 그는 대체 난 뭘 해야 하지 라는 고민을 안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성공이란, 그리고 인생의 행복이란, 좋은 대학 과 대기업 취업과 조건 좋은 배우자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내 인생에 새로운 도전과 즐거운 일을 채워 넣는 것 이라고 학생들에게 말하며 희망을 준 정민아 기자

6 부산외대 부서진 신입생 환영회 사흘 그리운 얼굴 보기엔 너무 짧은 시간 우리나라 바다 기름 대란 빅토르 안 러시아 의 쇼트트랙 황제 하늘에서 내려온 하얀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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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 세계 제569호 2014년 3월 3일 월요일 [정치 외교] 日 아베 정권, 이대로 괜찮은가? 제96대 일본의 현 총리, 아베 신조와 그의 정권이 집권 뒤 지나친 우경화 행보를 펼치 며 국내외로부터 큰 질타를 받고 있 아베 는 지난달 12일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인 A 급 전범에 대해 국제법을 따른 도쿄재판을 부 정하진 않지만, 국내법에 근거한 처벌이 아니 다 고 발언해 그들의 죄를 사실상 우회적으로 부정했을 뿐만 아니라, 같은 날 한국은 허위 사실로 일본을 비방 중상하지만 일본은 사실 을 가지고 냉정하게 반론할 것 이라고 발표하 여 국내 여론을 들끓게 만들었 이러한 아베의 망언은 집권 초부터 집요하 게 이어졌 지난달 5일,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아시아 침략에 앞장서 우리나라에 을사 늑약을 강요하고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킨 이 토 히로부미를 사살)를 사형 판결을 받은 테 러리스트 라고 명칭하고, 자국의 초등 교과 서에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명기는 매우 중요 하다 고 발표하며 공분을 샀 또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문제도 끊 임없이 제기되고 있 야스쿠니 신사는 제2 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들을 포함한, 일본 이 벌인 주요 전쟁에서 사망한 246만여 명을 신격화해 제사를 지내는 곳이 이는 일본의 과거 군국주의와 팽창주의에 대한 망령의 일 부로서, 이에 일본의 총리가 참배했다는 소식 에 많은 국가가 유감을 보였 그뿐만 아니 라 일본정부에서는 프랑스의 만화전에서 한 국이 위안부 기획전이라는 주제로 참가한 것 을 비난하며 타당치 않게 문제 삼았었고, 일 본 시마네현에서는 독도 100문 100답' 서 적을 발간하며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도 했 한편 이러한 아베의 거침없는 행보에 중국 은 아베는 일본 내부 정의의 외침을 직시해 야 한다, 일본, 역사를 직시하라, 센카쿠 열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은 터무 니없는 궤변이다 며 국제사회에 성토하고 있 지난달 7일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반기 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정확한 역사관 을 언급하는 등 일본을 다시금 압박하기도 했 또한 지난달 열렸던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양쪽 국가는 서로 날을 세우며 접촉을 꺼렸 고, 결국 서로 악수조차 나누지 않으며 그들 의 냉랭한 관계를 간접적으로 보였 국외 뿐만 아니라 아베 정권의 지나친 극 우정치는 국내에서조차도 큰 비판을 받고 있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달 14일, 밸런 타인데이에 <내일의 자유를 지키는 젊은 변 호사 모임>은 아베의 입헌주의를 과거의 유물처럼 보는 발언에 충격을 받았다 며 아 베 총리에게 헌법책과 초콜릿을 선물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 그들이 동봉한 편지에는 헌법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문화] 애니메이션 영화 신드롬 [사진1] 최근 들어 애니메이션은 어린아이들만 본다 는 편 견을 깨부수고 전 세계적으로 애니메이션 영화가 돌풍 을 몰고 있 <토이스토리>, <슈렉>, <라푼젤> 등등 많 은 애니메이션이 흥행에 성공했던 가운데 특히, 지난해 11월 27일 미국에서 개봉한 <겨울왕국(Frozen)>은 연신 국내 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 영화의 삽입곡 Let it go 를 리메이크해 세계의 유 명 가수들이 음원을 발매하고, 또 다른 삽입곡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의 수많은 패러디 영상이 제작되고 있 그뿐만 아니라 [사진1]처럼 <겨울왕국(Frozen)>의 화장법도 많은 이의 시선을 모았 국내에서는 유명 동동주[洞洞週] : 같을 동 같을 동 돌 주. 몇 년 전 오늘, 같은 날짜 다른 년도에 일어 났던 사건들을 소개하려한 2014년 3월 3일 오늘은 새 학기가 시 작 됨과 함께 창원대신문 개강호 가 발 간 된 날이 그리고 91년 전 오늘인 1923년 3월 3일은 헨리 루스(Henry [과학] 세계 의료기술, 끝없는 발전 [사진2]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가 2009년 조지 거쉰의 피 아노 협주곡 바장조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을 하고 있는 장면에 Let it go 를 배경음악으로 넣은 영상도 놓은 조횟수를 기록했 또한 [사진2]처럼 피겨여왕 김연아 를 영화의 주인공이자 겨울왕국의 여왕, 엘사와 합성 한 이미지도 대중에게 큰 인기와 공감을 얻었 한편 2010년 3월 26일에 개봉하여 美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림윅 스 제작사의 영화 <드래곤길들이기>가 2014년 7월에 <드래곤길들이기2>로 돌아올 예정이 이처럼 당분간 세계 극장가의 애니메이션 흥행 추세는 꺾이지 않을 예 정으로 보인 Luce,1898~1929)와 브리튼 헤이던 (Briton Hayden,1898~1929)이 미국 뉴 욕에서 시사주간지 <타임(Time)>을 창간한 날이 미국 예일대학의 캠퍼스 신문 예일 데일리뉴스 를 함께 만들던 동창생인 두 사 람은 볼티모어 뉴스지 기자를 그만두고 일반 인들을 위한 시사 잡지를 만들기로 한 뒤 < 뉴욕 타임스>등의 일간지에서 일주일치 기사 를 발췌한 뒤 부족한 내용을 추가해 발행했 <타임(Time)>의 기사는 가급적 한 건당 400단어 안팎, 한 문장에 평균 20단어를 넘기지 않는 간결하면서도 명료한 문장을 사 다른 나라와 연대할 수 없으며 기본 지식이 부족한 사람에게 국정을 맡기기는 어렵다 며 현 정권을 날카롭게 꼬집는 내용이 포함 되어 있었 또한 최고 책임자로서 선거로 심판받겠다 는 아베 총리의 발언을 놓고 심 지어는 집권당인 자민당 내에서도 선거에 만 이기면 헌법 해석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 는 것이냐 는 비판이 나오고 있 일본 연구진은 지난달 5일 줄기세 포보다 안전한 만능세포 개발에 성공 했 만능세포는 약산성 용액에 담 그면 신체의 여러 조직으로 변하는 세포이 이는 그동안의 과학계 상 식을 뒤집는 획기적인 연구성과로 평 가되고 있 하지만 이번 발견이 사 람의 세포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 을지는 아직 미지수 한편 미국에서는 인간의 폐를 배양 하는 것에 성공했 지난달 14일(현 지시간) 미국 TV방송국 CNN에 따 르면 미국 텍사스대 의대 연구진은 교통사고로 죽은 어린이 두 명의 손 상된 폐를 이용해 새로운 폐를 배양 했 다만, 일본의 경우와 마찬가지 로 인체에 이식됐을 때 제대로 작동 할지는 확인되지 않았 조앤 니컬 러스 텍사스 의대 연구원은 폐가 실 제로 사람에게 이식되기까지는 약 12년이 더 걸릴 것 이라고 말했 또한 한국에서는 지난 2006년에 논문조작으로 큰 화젯거리가 됐던 황 우석 박사가 미국에서 1번 인간배아 용한 점이 독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었던 주 요 요인이라고 한 또한 타임의 가장 큰 특 징은 언제나 표지에 사람을 싣는다는 것이었 는데, 타임의 표지모델이 된다는 것은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세계 미디어의 초점이 된다는 뜻이기도 했 이런 <타임(Time)> 의 첫 표지 모델은 출판 설비가 열악해 팩시 밀리로 전송된 사진을 이용해 찍어낸 은퇴한 미 하원의장 조지프 캐넌이었 이러한 특징들에 힘입어 <타임(Time)> 이 큰 성공을 거두자, 미국의 <뉴스위크 (Newsweek)>, 독일의 <슈피겔(Spiegel)>, 프랑스의 <렉스프레스(L`express)>등이 그 줄기세포(NT-1) 로 지난달 11일 특 허를 획득했 발명자에는 황우석 박사 이외에도 이병천 서울대 수의 대 교수, 강성근 전 서울대 수의대 조 교수 등 과거 황우석 박사팀 15명이 포함됐 다만 이번 특허등록으로 NT-1이 체세포 복제가 성공해서 만 들어진 인간배아줄기세포라는 황 전 교수의 주장 자체가 과학적으로 입증 된 것은 아니 현재 황우석 전 교수 는 국내 줄기세포 학계를 떠나 수암 생명공학연구소에서 동물을 복제하 고 질병 모델용 동물을 만드는 작업 에 열중하고 있 신빛나 기자 뒤를 따라 창간됐 하지만 이러한 <타임(Time)>도 시대의 변 화를 피해갈 수는 없었 새로운 미디어 환 경에 적응하기 위해 2007년 주말 독자들을 겨냥하는 쪽으로 전략을 전환, 발행일을 월 요일에서 금요일로 바꿨 하지만 이러한 노 력에도 불구하고 <타임(Time)>은 90년대 이 후 독자들을 온라인 미디어나 TV 등에 빼앗 기면서 영향력이 크게 줄어 97년 420만부 에 이르렀던 발행부수가 2008년에는 340 만부로 축소됐 송진아 기자

9 기획 제569호 2014년 3월 3일 월요일 새내 년 4학 새 학기 새 마음, 너희들의 자세가 보여 헌내 기 9 년 학 3 새로운 학기다! 어떠한가 다들? 긴장이 되나? 아니면 짐승같이 먹이를 노리나?ㅋㅋㅋㅋㅋ 눈앞에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새내기들이 보인 그리고 저 멀리 후 기 줄근한 옷차림의 부스스한 표정을 지으며 악몽같이 다가오는 대선배도 보인 이번 개강호에서는 새내기부터 고학년까지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는 자세 즉, 새학기에 대한 각 학년별 애티튜드 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 참고로 필자는 별명이 노잼 이 Not Funny 말이 하필 이번에는 우리대학 신문의 웃음담당 기획 면을 맡게 됐 폭소까지는 아니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열심히 해보겠다! 앞으로 잘 부탁한 그럼 시작~ 김태완 기자 1학년 - 새내기적 13학번들의 앳된 모습 2학년 - 내가 헌내기란 말인가? 새내기 - 마음과 현실이 달라~ 헌내기 우리가 선배라고? 새내기들은 새로운 환경이 된 만큼 이제 새로운 마음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할 것이 아마 지금쯤 새내기들 하루하루 잠 못 이루는 밤일 듯 안 봐도 뻔하다ㅋㅋㅋㅋㅋ 내일은 어떤 옷을 입고 가야 잘 입었다고 소문이 날까? 는 아마 남녀 가리지 않고 공통된 고민일 거 같은데^^? 아아~ 그리고 또 하나! 손에 책 들고 다니는ㅋㅋㅋㅋㅋ 그냥 가방에 넣고 다 녀. 너희들이 한다고 멋져보이지는 않을 거니까^^ 새내기들은 이 이야기를 제일 잘 들어줬으면 좋겠 새내기 너희들이 상상하는 선배.. 아 마 없을 거 ^^ 원빈 같은 오빠가 있을 것만 같고 예쁜 한지민 같은 누나가 있을 것만 같아요 라는 그런 기대감 과 상상력 은 No! 근데 여기서 자기가 그렇게 될 거라고 더 착각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예로 들면 공대 아름이.. 그건 더더욱 NoNoNo 한마 디로 노답이라는 거 아무쪼록 학교생활!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꿈을 향한 첫 걸음! 잘 내딛길 바 란 자 이제 헌내기 라고 불리는 2학년 차례 필자의 외모는 새내기 때부터 헌내기 급이 었던 터라 헌내기라는 말이 어색하지는 않 하지만 이제 누군가 내게 형, 오빠 라고 부른다고 생각하니 오그리토그리 으악~ 2학년들은 1학년 때의 기억을 회상하며 그땐 그랬지 한 놀 때 아~~~주 자~~~알 놀다가 교수님의 씨뿌리기에 성적은 바닥을 쳤고, 각종 행사와 술자리에서는 흑역사를 제 조했 그렇 이들은 새내기가 흑역사 제조 기계라는 것을 알고 있 2학년 때는 항상 조심들 한다고 마음먹는 2학년 남학생들은 대부분 군대를 가고, 남은 건 여학생들이 꼼꼼한 성격의 여학생들 때문인지, 이들은 자신이 계획한 대로의 성적 관리와 수려한(?) 외모 관리 등 지금부터 자신들 관리를 철저히 하는 그러한 자세를 취할 것이(1학년 때부터 했으면 얼마나 좋 았을까) 3학년 - 아무것도 하지 못한 바보같은 미소 vs 알이 꽉 찬 아주 만족스러운 미소 3학년 - 난 2년동안 뭘 한 걸까? 형과 정말 알찼군! 형 난 2년동안 뭘 한 걸까? 형은 말 그대로이 고민하는 순간 찾기가 힘듦을 느끼 며, 2년이라는 시간을 아까워하고 있는 슬픈 유형이 연애도 못해봤다면 정말 더 더욱 슬플 것이.ㅠ 그래도 지금이라도 뭐든 해보겠다는 열정이 많은 시점이 정말 알찼군! 형은 뭐든 하나라도 했다고 생각하는 유형이 열애면 열애! 공부 면 공부! 대외활동이면 대외활동! 등 2년이라는 시간동안 받침대를 만들어놨다고 느 낀다는 유형이 지금부터는 이를 발판 삼아 더욱더 비상하겠다고 마음먹고 있는 그런 유형이 부디 그대는 훗날 슬픈 유형을 입 밖으로 내놓지 않길 바란 4학년 - 멋진 척을 하며 눈치없이 MT 날짜를 묻고 있 4학년 취업의 문에 선 할배, 할매들 문득 4학년을 바라보고 있자면 이런 생각이 든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취업의 문 때 문에 더 늙어가고 계시구나..ㅠ 그래도 생각과 달리 4학년 학생들의 애티튜드는 멋진 선 배로 남는 것 그리고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어! 가 아닐까 생각한 멋진 선배 로 남는 것.. 막상 후배들은 그 모습을 꺼려하지ㅋㅋㅋ 여어~ 꼬마아가씨 하는 선배가 상상이 되는군. 그래도 무엇보다 취업에 집중하며 부담감을 누구보다 크게 짊어지고 있을 고학년 선배 들에게 취업에 성공해 멋진 선배가 되길 바라는 인사를 전하고 싶

10 10 여론 제569호 2014년 3월 3일 월요일 독자투고 신이 보낸 사람 포스터를 채우고 있는 한 남자의 얼굴. 대체 그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공지영 원작의 영화 <도가니>를 기점으로 실화 바탕의 현 실고발적 영화들이 하나의 장르적 특성을 보이며 꾸준히 관 객들을 마주하고 있 <소원>, <변호인>, <또 하나의 약속>과 같은 영화들을 두고 사람들은 흔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하는 영화 라고 표현한 지금 극장에는 관객들이 붙여 주는 그 표현을 포스터에서부터 카피로 내걸고 나선 영화가 있 김인권 주연의 <신이 보낸 사람>이 남조선은 가나안 땅입니까? 이 영화는 신앙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는 북한에서 몰래 신 앙을 이어가는 지하교인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한 탈북 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쓰여진 각본은 북한인권의 실상 또 한 적나라하게 보여준 전반적으로 북한인권과 종교영화의 모양새를 띠고 있기는 하지만 이를 단순히 의미심장한 종교 영화로 치부할 수만은 없 남조선은 가나안 땅입니까? 라 는 두 번의 물음으로 영화의 메시지가 무한히 확장되기 때문 이 가나안 땅이란 기독교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약 속의 땅 을 의미한 남조선은 가나안 땅이냐고 묻는 그 한 마디는 도강하여 남한으로 가기를 꿈꾸는 그들의 희망이자 동시에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 영화에서 보여 지는 바와 같이 북한은 사상의 자유, 표현 의 자유가 완전히 단절된 사회이 주민들은 신앙을 가질 경 우 사상범이 되어 교화소로 끌려가거나 즉결처형 되기도 한 그 곳에서 감시자들의 눈을 피해 종교 활동을 이어간다 는 것은 목숨을 건 행위이며, 때문에 지하교인들에게는 사상 과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남한이 곧 가나안 땅일 수 있 그러나 그 부조리한 국가에서 가나안 땅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극명하게 나뉜 지하교인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숨죽여 기도하며 체제 속에 서 생존하고자 하는 이도 있 어떤 이는 슬프게도, 다른 지 하교인을 고발하여 연명하거나 국가의 대외적 선전에 기꺼이 사용되기를 자처한 영화 속 인물들의 면면을 통해 부조리한 시스템을 대하는 나의 태도를 돌아보는 일은 어렵지 않 위험을 감수하고라 도 내가 믿는 것을 지켜나갈 것인가 아니면 체제에 순응하고 조용히 목숨을 부지할 것인가. 누군가는 그 부조리함에 굴복 하고 누군가는 기득권이 되고자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그 사회를 가나안 땅으로 바꾸고자 한 옳은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언제나 알고 있 그러나 그것을 지키기란 쉽지 않 실화바탕의 현실고발적 영화들이 하나같이 지니고 있는 프레임이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상상으로만 가능한 유토피아일 것이 그러나 상상으 로만 그려보는 것과 추구하고 지향하는 행동은 결과에 큰 차 이를 가져온 영화는 당신에게 끈질기게 물을 것이 그리 하여, 옳은 것은 무엇인가? 그래서 당신은, 어떤 태도를 지닐 것인가? 전이섬/경상대 경영08 숨은 이야기 찾기 안녕? - 이원우 (신문방송 09) 대학에 들어와 앞으로 4년동안 같이 지내게 될 친구들을 만난 자리 아직 어색한 분위기에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표 정이 보인 <숨은 이야기 찾기>는 독자 여러분으로부터 의미있는 사진 을 투고받아 소개하는 코너입니 주제에 맞는 사진과 함께 간단한 사진설명을 보내주 세요. 여러분의 활발한 참여를 기다립니 다음 호 사진주제는 봄패션 입니 독자투고 가장 많이 이루는 사람은 가장 많이 꿈꾸는 사람 어릴 적부터 글쓰기에 관심이 많던 한 아이가 있었 운 좋 게도 그 아이의 필력은 나쁜 편이 아니었는지 주위 사람들은 아이가 쓴 글을 읽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백일장에도 데려 나가줬 그리고 보란 듯이 줄곧 상을 받아오던 아이를 보며 다들 자라서도 꼭 네 능력을 펼쳐보아라 고 말해줬 그리 고 그 아이 역시 자신이 자라서도 사람들이 자신이 쓴 글을 보며 기뻐해 줄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 하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주위에서는 그 아이가 결심한 미 래를 지지해주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갔고, 하나 둘씩 아이에 게 꿈꾸던 미래를 바꾸라고 강요하기 시작했 이유는 그저 돈벌이가 되지 않아서 아이는 억울했 분명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게다가 잘하기까지 한 일인데 고작 별 것 아 닌 이유로 좌절해야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 그래서 처 음엔 몰래 글을 써보기도 했지만, 점점 자신이 해나가야 하는 공부의 양이 많아지면서 글쓰기에 소홀해졌고, 결국 꿈마저 도 잊어버리게 됐 지금 그 아이는 어렸을 적 자신이 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않 았던 공부를 하며 꿈꿨던 미래와는 전혀 관련 없는 곳으로 진학해 취직이 잘 되는 미래만을 바라보고 있 말 그대 로 자신의 재능과 전혀 관련이 없고, 흥미와도 연관되지 않는 그저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돈 벌이를 위한 미래를 위한 공 부. 그런 공부를 하고 자신의 남은 인생을 준비하면서 그 아 이는 과연 행복할까? 그렇지 않았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바로 그 아이였 나는 글을 쓸 때는 스스로가 하고 싶 어서 계속 하게 됐던 반면에 지금 해야만 하는 공부는 정말 해야 하니까 할 수 밖에 없어서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그저 해나갈 뿐이 그렇다면 대한민국엔 과연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나처럼 꿈 을 포기하고 자랄까?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닐 것이 그리고 그것은 매우 안타까운 우리나라의 현실이 가지각색의 흥미 나 재능을 싹도 채 틔우기 전에 잘라냄으로 폭 넓은 분야들 의 전문가들로 발전해나갈 기회조차 잃게 되어, 결국 지금처 럼 해가 거듭할수록 직업이 단일화 돼 가고 있다는 해도 무리 가 아닐 것이 혹시 세계적인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시리즈의 작가 조 앤.K.롤링 을 아는가? 그렇다면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작품 을 위해 글공부에만 매진한 삶을 살았을까? 전혀 아니 그 녀 역시 안전한 직업을 얻기 위해 불문학교를 졸업하고 비서 로 취직했 하지만 그녀의 적성에 도무지 맞질 않았던 터인 지 집중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해고되어 어려운 삶을 살다 가 마지막 희망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글쓰기를 시도했고, 운 좋게도 대박이 나서 그녀는 결국 자신의 흥미분야의 최고가 됐 그녀의 인생을 통해 우리는, 자신이 흥미를 갖고 원하던 일 이 아니라 안전한 미래를 위한 일을 할 때 일어날 수 있는 부 작용과 또 그에 반해 원하던 일을 했을 때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 글쓰기를 포기한 나 역시도 마찬가지지만 가끔 자신이 지금 쫓는 미래가 정말 어릴 적부터 원했거나 아니면 현재 자신이 원하는, 흥미를 갖는 일인지 한번쯤은 생각해보면 어떨까? 또 그러한 일이 맞다면 자신의 재능과 흥미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 아니라면 정말 자신이 원하던 일을 할 수는 없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 벌써부터 미래를 한길로 단정 짓기에 아직 우리는 젊으니까. 이주경/자연대 통계 12 1 면 : 현재 우리대학에서 공사중인 건물은 몇 개인가? 2 면 : 창원대문학상 수필 당선자 이상원씨가 해외봉사를 간 나라는? 3 면 : 우리대학은 몇 년 연속 교육역량 강화사업에 선정됐 는가? 사회면 : 금융위원회가 카드3사에 내린 최고 수위의 제재 는? 사람면 : 김진향씨가 작년에 출판한 책제목은? 문화면 : 올해 그래미는 몇회째인가? 세계면 : 일본 현정권의 총리 이름은? 기획면 : <양의 침묵>에 나왔던 천재살인마의 이름은? 여론1 : 남조선은 땅입니까? 창원대 신문은 독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 <숨은이야기찾기>, <독자투고>에 여러분의 사연을 보내주세요. 지면퀴즈 정답과 함께 이름, 학번, 학과, 연락처를 아래 메일주소로 보내주세요! 채택된 학 생들에게 문화상품권을 드립니 정답자는 사림관 4층 신문사 055) 으로 오 후 6시 이전에 받으러 오세요. 보내실 곳 :

11 제569호 2014년 3월 3일 월요일 여론 11 기자일언 새로운 시작, 그리고 다짐 사설 갑오( 甲 午 )년의 새 학기에 거는 기대 지난 2월 24일, 소치올림픽의 개막식이 있었 우리는 올 림픽 기간 동안 루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컬링, 피겨 스케이팅 등의 경기를 보며 열심히 응원하고, 열광하며, 때론 아쉬움을 삼키며 분노하기도 했 그리고 올림픽의 여운이 채 가기도 전에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다가왔 새로운 강의를 듣기 전, 지난 학기를 반성해 봤 지난 학 기 나는 항상 시간에 끌려 다니곤 했 과제 제출 날짜를 맞 추느라, 시험치기 바로 직전까지도 시험공부를 하느라, 약속 시간에 맞추느라, 버스 시간에 맞추느라. 그래서 많은 일 들이 내게 부담으로 다가왔고 여러 일들이 겹치면 초조함에 능률이 떨어졌 일을 함에 있어 부담을 느꼈으니 많은 일에 도전하지 못한 것은 당연하 다른 일을 하기 전에 하고 있던 일을 끝내기에 도 급급했 분명 내게 있어 좋은 기회들이 많았지만 그 기 회들을 다 잡지 못했 지금 생각하면 많은 아쉬움이 남는 내가 좀더 진취적으로 내게 주어진 기회를 잡았더라면 지 금의 나는 더 성장한 모습이었을 것이 그렇다면 이렇게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 야 할까. 우선 적어도 시간에 끌려 다니지는 말자. 일을 하기 전 시간계획 을 세우고 일을 하는 동안에는 그 일에 집중하 는 것이 나 같은 경우에는 주어진 일을 한 번에 다 끝내는 것보다 단계를 나누어 끝내는 것이 낫 단계를 나누어 일을 하는 동안 집중한다면 효율적인 일 처리가 가능할 것이 또한 기회가 되고 내가 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도전하자. 해보지 않고는 내가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알 수가 없 지 금의 내가 무엇을 잘 하는지, 무슨 일을 하면 즐거운지, 어떤 직장을 가져야 할지 구체화해야 할 시기인 만큼 진취적인 자 세, 그리고 도전정신은 무척 중요하 내게 안 맞고 힘들면 다른 일을 찾아보면 된 그리고 그러다 보면 내게 맞는 일 이 자연스레 남을 것이 마지막으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자. 등하교를 하며 버스 를 탈 때, 친구를 기다릴 때, 하고 있던 일이 빨리 끝나 시간 이 남을 때. 그 작은 시간들이 모이면 제법 큰 시간이 된 나는 그 시간을 얼마나 많이 허비했는가. 영어단어를 외 우거나, 작은 책을 들고 다니며 읽거나 어떤 일을 해도 멍하게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 새학기에는 시간에 묶여다니는 사람이 되지 말자. 오직 나 만이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헛되이 쓰기에는 시간의 가치가 너무나도 크 우리 함께 시간에 끌려 다니지 말고 시간을 활용해 보자.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많은 일들에 도전해 보 자. 작은 시간도 흘려보내지 말고 알차게 활용하자. 이번 학기 를 마무리할 때, 많은 것을 얻게 되었음을 느낄 것이 황문영 기자 3월하면 매화꽃이 생각나고, 파릇파릇한 돈 나물이 밥상 에 오르는 싱싱한 느낌을 가지게 하는 달이 춥고 길었던 겨울방학이 끝나고 생기 돋는 봄기운의 새싹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 캠퍼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젊은이들의 생기 발랄함과 따스한 봄 햇살이 강의실 깊숙이 스며들고 있 아직 추위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지만 학교 캠퍼스는 14학번 새내기들을 맞이하여 활기를 되찾고 있 지난 방 학동안 학내 곳곳에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공사가 진행 돼 우리 대학의 발전을 실감케 하고 있 새 학년을 맞으면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학생활에 대한 호기심과 희망으로 가슴이 벅차오르게 된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글로벌시대에서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새 학기를 맞이하여 대학생 들이 했으면 하는 학교생활에 대하여 생각해본 한마디 로, 글로벌 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하여 나 자신만의 브랜 드 를 확실히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하고 싶 그저 그런 스펙이 아니라 나만의 확실한 특성을 만들어야 한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학업에 정진하고, 어학실력 향상과 자격 증을 취득하는 등 일반적인 스펙관리도 중요하 더욱 중 요한 것은 더불어 살아가기 의 지혜를 얻기 위해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있지 말고 학과 활동, 동아리 활동 등 대학생활 에 적극 참여하여 다양한 경험을 쌓아 전인적 인격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꼭 필요하 새내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 내가 소속되어 정고리타분씨의 신변잡사 기다리고 기다리던 김연아 선수의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그날 밤으로 훌쩍 다가온 어느 날이었 우리 여왕님을 영 접하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TV 화면을 응시했지만 하필이 면 그날따라 왜 이리 눈꺼풀이 무거웠던지. 중계 시작 2시 간을 남겨두고 이 처자는 우리 여왕님을 배신하고 깊은 잠 에 빠져들었었 분명히 1등 하시겠지 라는 안온한 생각 과 함께. 일찍 잠이 들었던 터라 아버지가 출근하시기 전 잠에서 깼 비몽사몽 간에 방문 너머로 김연아가 현재 1위다, 역시 김연아다, 근데 점수가 왜 이리 짜노 등등 어머니 와 두런두런 대화하시는 걸 들었 그리고 역시 연느. 당 신은 최고예요. 그럼 다시 자겠습니다 라는 생각을 끝으 로 잠에 빠져들었 그리고 그날 오후 느지막이 일어난 나 는 N포털싸이트에서 지난밤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검색하 다 세계 유명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아사다 마오나 카롤리나 코스트너, 그레이시 골드도 아닌 웬 처음 보는 숙녀분의 이 름을 보게 됐 다음날 프리스케이팅은 꼭 생방으로 보고 말리. 그렇게 다짐했건만 여왕님 2차 영접도 실패로 돌아갔고 지난밤과 마찬가지로 아버지와 어머니의 대화 소리를 들으며 언뜻 잠 에서 빠져나왔 은메달이라카네. 그 한마디에 아직 꿈 속인 줄 알았었 쇼트트랙 경기 날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빅토르 안도 그 렇고 이상화, 심석희 등등 대한의 피가 흐르는 사람들을 이 번 올림픽에서 보고 있자니 이런 생각이 들었 이 조막만 있는 학과는 대학생활의 시작점이므로, 전공 교과목 이해, 수강신청, 지도교수 상담제도, 학습동아리 등 대학생활의 기본이 되는 학과시스템을 충분히 파악했으면 한 소속 학과 외에도 학교에는 학생들의 브랜드화에 도움을 주기 위 한 다양한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 기초교육원과 종합인력 개발원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면 올 바른 대학생활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스펙 쌓기가 저절로 이루어질 것이 학교 본부에서는 대학생의 즐거운 학교생 활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을 다양한 분야에 서 지속적으로 해야함은 물론이 이 외에도 학교에서 제 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나 자신의 브랜 드를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 그러나 우리 창대인 모두는 취업준비가 아니라 지성인이 되기 위해서 대학에 들어온 젊은이들로서 학문에 정진하면 서 이상과 꿈을 소중하게 가꾸는 품격 있는 대학생활이 되 도록 노력해야 한 이를 위해 적극적인 학교활동을 실천 하고 타인과 소통하며 협력하면서 전인적 인격 형성을 통 하여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창대인 으로 거듭나야 한 이것이 바로 나 자신의 브랜드이 지난 겨울방학 때 자기 계발을 위해 쏟아 부었던 좋은 일들을 되새기면서 희망찬 2014년 갑오년의 새 학기를 차분하게 나 자신의 이력서로 만들어가자. 문자영/자연대 보건의과학과 교수 메마른 설원에 피는 꽃 한 나라에서 어떻게 이런 인재들이 나오는 걸까? 소치올림픽이 개최된 지 얼마 안 됐을 때, 어느 일간지의 사설을 인터넷으로 본 적 있 한국인의 억센 어머니 유전 자가 후대까지 흐른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는데 그땐 재 밌다고 넘어갔지만, 이게 시간이 지나 지금 생각해보니 상 당히 그럴싸한 말이라 생각된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크 고 작은 분쟁이 많았는데 전쟁 후 피폐한 나라에서 우리 어 머니들은 전사한 남편 대신 밭을 일구고, 물질하며 아들딸 들을 키워냈 이런 강인한 유전자가 지금 우리에게까지 전해지고 있다는 것이 타국의 선수들과 달리 매우 열악 한 우리나라 스포츠환경에서 김동성, 빅토르 안, 김연아, 이 상화, 박태환 등의 재인들이 나올 수 있었던 건 바로 이 유 전자가 우리 몸에 아직 흐르고 있어서 아닐까. 시린 칼바람과 뼛속까지 사무치는 냉기가 온몸을 돌아도 움은 트고 꽃이 핀 추우면 추울수록 꽃은 눈 속에서 더 빛나고 그 어떤 가치보다 값진 생명을 품는 아무리 척박 한 환경이라도 우리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다시 살 아간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러운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 하고 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기 때문이 그 가치가 온실에 서 큰 꽃에 비할까. 정재흔 편집국장

12 12 졸업특집 제569호 2014년 3월 3일 월요일 2013학년도 전기 석 박사 및 학사 학위 수여자 명단 박사학위 수여자 교육학 박사 최해수/ "부모-자녀 관계 유형, 부모-자녀 갈등 및 자녀의 정서관리 간의 관계(초등학 생을 중심으로)" 김은선/ 만트라 명상이 대학생의 심신에 미 치는 영향 박성진/ 공모제 교장과 승진제 교장의 지도 성 요인별 학교조직 효과성에 관한 연구 최윤정/ 출산 후 우울을 경험한 여성에 대 한 문화기술적 연구 최현미/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이야 기치료(Narrative Therapy)프로그램의 개 발 및 적용 김지영/ 동요를 활용한 음운인식훈련이 언 어장애를 동반한 정신지체 학생들의 음운인 식과 읽기능력 및 단어재인에 미치는 효과 법학 박사 최자은/ 간접손실보상제도의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김창도/ 남북한 형사법의 비교연구 이무숙/ 정부조달계약에 관한 공법적 연구 장정호/ 채권자취소권에 관한 연구-수익 자 및 전득자의 보호를 중심으로- 경영학 박사 유홍뢰/ "사회적 영향, 사회적학습 및 고객 자산간의 관계에 관한 연구 : 한국과 중국의 비교" 김영구/ 주택가격 결정요인의 서울 강남지 역과 부산 해운대지역 간 비교 류효종/ 자유무역협정 및 투자보장협정이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에 미치는 영향 비교 분석 박창주/ 그린홈 주거선택요인에 관한 연구 - 창원시 그린홈 거주자를 중심으로- 안병주/ 리더-구성원 교환관계가 조직시민 행동에 미치는 영향: 해군조직 고용형태의 조 절효과와 조직몰입의 매개효과 검증 여성환/ "소셜플랫폼의 소비자행동에 관한 분석 : 네트워크특성, 지식공유행위, 사회적 자본, 사회적혁신 및 고객자산을 중심으로" 윤상호/ 지식경영과 R&D에 의한 기술혁신 과 특허활동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 한 연구 전영환/ 한국기업의 지배구조와 투자기회 가 배당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박창준/ 부실기업의 회생전략이 회생성과 에 미치는 영향 최영민/ 환경경영요인이 환경성과와 경영성 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경제학 박사 김화/ 중국 자동차부품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방안에 관한 연구 서정우/ 국제선박건조계약상 법적분쟁의 해결방안에 관한 연구 심상동/ 창원지역 항만의 코피티션 전략에 관한 연구 강병한/ 원달러 환율시장간의 정보이전효 과에 관한 연구 강성윤/ 소규모개방경제인 우리나라의 통 화정책 운영의 한계와 발전방안 이학 박사 최경민/ 새롭고 효과적인 Pb(OAc)4를 이 용한 방향족화합물의 one-pot 할로겐화와 철을 이용한 고리형 에테르의 분해에 의한 chloroesters의 합성 서용생/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한 직렬 유 기 합성 연구: (Ⅰ) Smiles 재배열을 이용한 직접 C-N 커플링 반응연구; (Ⅱ) 벤조 퓨란 유도체의 새로운 합성 방법 개발 및 생물 활 성 연구. 김주연/ "흰쥐에서 녹차추출물이 다이옥신 의 소장 흡수, 대사, 담즙 분비에 미치는 영 향" 체육학 박사 김지윤/ 사회 경제적 조건과 운동습관에 따른 거제시 청소년 체격의 발육경향 분석 이양규/ 택견 곁치기 동작시 숙련집단과 비 숙련집단간 하지분절의 에너지 전이 비교분 석 박세희/ 미용 서비스품질이 고객관계 구축 에 미치는 영향 공학 박사 권현진/ 심층혼합공법으로 보강된 연약지 반의 해석조건에 따른 사석호안의 거동 특성 박환기/ 안정재 혼합비에 따른 심층혼합 시료의 압축강도에 관한 실험적 연구 제정일/ 공장 이전적지의 보존과 활용에 관 한 연구 김진근/ 초전도 직류송전 시스템 적용을 위한 Hardware-in-the-loop simulation 해석기법에 관한 연구 조규원/ 매입형 영구자석 전동기의 정밀 파 라미터 산정 및 효율 향상에 관한 연구 김창현/ 롤러 기어 메커니즘을 이용한 랙- 피니언 시스템에 관한 연구 정훈형/ 멀티코어 CPU 응용 자기베어링- 축 최적설계 기반의 예측 전문가 제어 기법에 관한 연구 송봉근/ 도시지역의 기후변화 및 열섬효과 완화를 위한 환경계획 기법의 개발 진석환/ 다양한 G이DMF 체결한 PEMFC 에 공급된 황 불순물이 성능에 미치는 영향 및 성능 회복에 관한 연구 주윤곤/ 초고속 화염용사코팅법으로 제조 된 WC-metal계 및 Diamalloy4006 코팅 층의 표면특성에 관한 연구 아르쉬 니샷/ PVD법으로 증착한 확산 장 벽 응용을 위한 TiN과 TaN 박막의 특성 대학원 석사학위 수여자 문학 석사 툭즈셍게첸트아요시 하립홍 나미숙 이남정 김 매 최미정 김재현 서미숙 이승록 교육학 석사 오순혜 유조동 류은정 이수현 이정란 장보라 한희민 강선옥 김경미 김희연 이아영 차해경 하다은 김기쁨 이미영 법학 석사 박지훈 최현경 강길로 김윤아 경영학 석사 바트랄트안크바야르 유재형 허 서 유건용 만연여 등교 쿠르카킬리체바 이 용 악봉광 김상민 조권래 권영국 김순자 정병흥 최정민 경제학 석사 이재준 종승창 김태욱 차지훈 황호결 하군 갈의 홍짤론사이캄분 픔마니씀받 소방방 전야 주용 이정애 이학 석사 안지용 장지성 김덕후 김은화 송명미 황유정 류재열 김병석 정해동 체육학 석사 송순엽 공학 석사 라이완본차이 김민채 박나리 박다랑 백수경 이화영 진정현 최수민 김정호 김종훈 정동규 하 몽 송 수 김윤화 최일홍 이인호 박민규 박민수 김주근 박지원 김민식 박용호 서영택 이동건 조호제 강호진 강보한 강요한 김나리 김용태 김철민 김태훈 성해진 이경재 이주한 이준동 정태석 조인호 진정민 천성규 하선경 황태환 박기원 김명석 박 헌 이상훈 정우영 하현수 주민식 이 건 강동위 강명구 강수창 강효정 김태우 오지한 이동선 이상헌 이현복 장준호 차나현 황상욱 압둘와시지아 강승희 김동민 김준호 김혜수배진한 이동우 장흥석 하선호 윤치현 히노마리꼬 룰극건 김현성 남효빈 류경현 배상현 안병현 이철호 최준우 강 문 찬 이승 록 최필규 사르 바르마 마토 배종열 강승현 음악학 석사 김예지 서영선 오예진 미술학 석사 김수영 노순천 서상림 임영화 디자인학 석사 박은주 박은영 무용학 석사 김현주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이삼희 채송미 법학 석사 김종길 강동성 김대진 김민지 서정환 이진석 정현주 산업대학원 공학 석사 이기훈 김병관 김일정 강현우 박경호 이상훈 김동희 우정수 최윤식 가영성 박주현 박상은 서창진 박경석 이택규 함흥식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박영미 강정이 경제학 석사 하민근 박정백 장정익 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정윤심 권경옥 유순희 이병진 이수미 이정미 전우일 최진영 강미정 김민희 그린에너지대학원 공학 석사 이민섭 이동석 김혜영 보건대학원 보건학석사 백경희 (13쪽 계속)

13 제569호 2014년 3월 3일 월요일 졸업특집 13 인문대학 학사학위 수여자 국어국문학과 강혜지 박태민 조영택 장참미 황지애 이재운 백다혜 오정현 이주희 정영인 정은지 이유진 김소정 최 원 영어영문학과 이정민 구형석 강지원 고혜영 임희진 김영원 김은화 박수양 정수진 최자윤 김혜정 서기민 윤덕홍 이민영 이지은 정주리 최네나 이윤경 이은미 박소현 독어독문학과 송혜리 이종권 백중기 장영선 류채연 손혜인 불어불문학과 김민주 손태준 안다은 남지설 윤선영 이슬비 조유진 김하정 김채령 사학과 박희진 반관호 조동혁 김인호 김지영 이진희 이창희 황유진 임현정 일어일문학과 임주환 이영부 이선영 안하영 이나리 김흔주 김유경 박다예 김가현 김여량 박미란 박상희 박영아 최서은 카시와기히토미 특수교육과 안지형 이정아 김나연 김보라 남민주 박다솜 배지은 윤현민 이다영 이선희 이은솔 이해인 최다영 철학과 배병욱 신주열 오병철 김명석 송명기 조한무 김민정 김지영 박한나 정혜림 박민혜 박미희 장영자 유아교육과 백은영 김동빈 심푸름 지혜민 김나영 김양희 김주희 서세진 서은혜 오아영 이은지 이주현 장보경 장지우 전장미 정수아 정유진 진경진 최수지 현주영 김보람 이수정 사회과학대학 법학과 원민주 모형곤 정유열 임지훈 김용준 박민재 백명희 진 준 박철현 황어슬 김보라 문주은 어슬아 강희정 김아라 배나영 신새벽 심화영 은재경 이우창 최유진 김향은 오지수 박혜민 서정화 정연주 조영준 행정학과 김창일 유상호 김성현 김정숙 박은우 손진우 김승환 최원우 김민지 김지은 윤정빈 송미경 김소연 김혜진 김희원 오나래 이경선 이은경 김나영 임아람 박찬미 김민지 김효원 노태윤 정예나 국제관계학과 장재일 김태환 이민창 김동훈 박준형 공은진 박은정 장민규 김소현 예동욱 최낙준 김선미 김화진 박세진 박수진 서은경 윤준희 장은연 정희정 진혜진 최수정 최은주 허다혜 박은정 이현정 이주호 심지민 사회학과 길민우 김상국 박종성 우현우 김혜진 김서윤 김아름 박유정 손혜림 오예진 김은영 김희남 백유라 손미선 중국학과 신동호 강선호 김승구 김재록 김지혜 이화섭 최정국 김유진 박서희 박혜원 이선영 이성현 이효정 최정아 최희윤 강나루 김보윤 오소영 유지연 전주예 박복희 신문방송학과 김기호 이지현 황태경 이아람 김슬기 강시원 박정하 이상은 이현경 최화정 김지은 석몽우 이인엽 이호정 행정학과 이경균 최경민 박정은 박현주 곽성훈 김종호 김태형 서국령 성경훈 이진환 전은하 조현일 주정식 한영진 나승기 신석봉 조인자 박경대 최 원 경상대학 경제학과 김민혁 김유진 김지우 신상훈 김선영 김지형 어수용 최 영 홍원식 박태준 정유리 최수정 윤현영 조아라 조혜인 박경영 주시연 김은비 경영학과 김상효 이광조 조정래 최현채 염지륜 홍정원 윤정무 조윤진 이원섭 김주현 김성민 이동진 조지남 최연정 김한솔 양윤숙 노상민 김수정 허현미 김현아 이미혜 김지영 김하나 정유진 궁지연 등 엽 왕 영 왕욱맹 이호원 조윤아 조준열 박이나 류정원 오승연 이주원 최지호 배진수 정에스더 회계학과 이상훈 김남욱 여태랑 이원호 김동환 박보현 예해수 최지석 최해진 김시온 최현섭 허유정 김지아 배나리 이현주 전우정 김민경 김수현 정지현 제영은 주수연 김제균 국제무역학과 전승한 선우영욱 전봉기 조광수 김민규 조해영 김현정 양선정 정양현 김유리 박소영 서보람 이민주 이지선 장수정 조윤주 채보란 홍령경 황보은지 강원원 김보예 김태윤 배성도 송은지 이옥수 장결경 주이첩 홍석경 왕옥용 김설은 곽효림 김호걸 양수설 팽광일 양재원 세무학과 김성수 장우찬 김두환 김영익 이규진 김규남 정홍주 최형규 구대명 박준홍 이상미 이현주 이지훈 전지윤 한소희 김연지 김진영 전하나 정지인 공수민 문소연 이혜진 공현태 이도건 이봉순 김지선 목수진 금융보험학과 김선태 정용수 최한웅 김태우 김리나 변민혜 홍서영 오경주 곽효인 김수나 박희정 안민영 유상진 장윤정 조규하 최아연 황향원 신선옥 유효성 기업정보학과 김찬준 전덕식 강덕수 강정우 곽철민 김길연 김명좌 김범수 김영기 김원웅 김종보 박민순 박상근 박상철 박수원 신은화 안상규 원영배 윤혜영 이승구 이욱용 이철규 이효진 임재엽 임창생 정나라 조정희 차재욱 최윤선 최해경 허건도 허현상 국제무역학과 이종열 문진호 안동기 염원정 박수경 천우신 박용민 김유경 김철현 류중훈 빈명옥 승지훈 유상숙 이국락 이종태 이한나 전철우 정재웅 최상곤 자연과학대학 수학과 백정식 정증한 김보미 박인영 김은비 박수정 석혜정 송미정 이다희 이예솜 서희정 물리학과 김정태 박창석 김태준 하태진 최윤정 김명은 김은주 조수현 최지야 화학과 박성일 김대호 김상진 고요한 백민욱 김진화 진혜림 최진실 김영은 배정은 임혜진 생물학과 강충용 김대익 김성민 이우주 성혜원 전예진 허지은 구현진 김규민 김미나 김민선 김수민 김수지 김슬기 김희원 임보라 임보람 최아정 김미정 의류학과 석 란 황은진 이예린 조아라 김수빈 안미리 박기정 권수민 권지민 김현민 노영은 심인주 임여현 진선화 최윤지 이국군 식품영양학과 최대인 김소영 서동호 허정민 김대웅 김영혜 김유라 원지혜 황금지 김가람 김연미 김유정 김혜수 박미향 안설희 안은혜 안현주 안혜진 오주홍 윤선정 이상은 이지현 이진현 임진경 장민경 정재련 제선주 한세영 송연주 통계학과 김근우 박건율 김진우 박명권 이미진 도연주 박가람 김유미 이선영 한마음 미생물학과 박은정 이태헌 김혜영 윤재식 이필아 하광수 김인영 김지은 김혜진 박경희 박여경 이아름 정민경 최수진 김류화 권누리 김다연 박슬기 박희정 송보경 윤경빈 이연진 이지숙 정수진 아동가족학과 이승진 김지은 심상유 한현숙 오정하 강계향 강은지 강은진 강혜인 구은미 김련주 김미연 김솔리 김혜미 박선희 박수현 박정현 박주희 송슬아 염효원 원미희 이민주 이지선 전선영 전혜림 정수빈 한세나 보건의과학과 박재금 윤경식 이나은 김혜경 옥혜정 이유정 장혜원 채혜경 강기민 권수진 김서윤 김세라 류수현 안예진 이경희 임효정 최진실 하주은 함승희 차혜진 이진희 간호학과 고주원 김나연 김나은 김보미 김애리 김은진 김지혜 김혜승 김혜원 류가희 박민영 박정현 박정훈 백지원 소혜남 손정아 신수향 윤혜민 이누리 이미주 이수진 이은수 이주예 조아라 주세영 채아림 주성민 체육학과 송경호 이상간 양병창 최정락 엄정우 김명조 김동일 김종선 박승우 송명찬 오수빈 이수민 이정원 임요한 지민형 김경식 안주현 차효정 한희연 공과대학 산업시스템공학과 박동훈 김우찬 최재형 김자현 김성주 박수민 신장철 조대현 초 글 최연규 최영균 허성문 이승철 강태원 권민철 김성명 박진우 박현규 서상민 서원빈 이강민 최종오 김윤기 김철호 남택균 박배근 이대령 유승용 이이슬 박하늘 권성구 김진균 환경공학과 김성한 이강익 조준휘 김상우 권순혁 박성민 박진제 이학영 최성호 박민규 이정훈 진원배 최준철 김수빈 김경아 배재은 윤혜연 김성화 마력립 박행운 정다인 현은지 김성곤 화공시스템공학과 이헌우 김세용 김윤성 박명호 박준규 배현규 이정효 김강률 남미란 문준호 이대현 차봉구 천욱래 홍태민 박영주 서인경 윤민지 정미나 이치우 토목공학과 최진혁 박영호 정영훈 정진우 공진호 박승환 박찬일 이순호 이태림 전유철 곽노철 김준환 배재우 채희진 김병직 박진희 윤성필 정우준 배형렬 구한솔 김성진 이승택 홍종경 허종철 이 금 정보통신공학과 이해동 하영욱 김준엽 박호영 신동규 심재헌 이강현 이제호 이준호 조성준 최윤수 김지석 김호림 박성주 이효성 정종문 김상아 김진주 제은화 배문호 (14쪽 계속)

14 14 졸업특집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임대호 곽민우 김정훈 송인우 안성민 안치영 이성민 황주형 김가영 김영진 김효진 박철호 소현진 오연택 윤태영 이용재 강병용 김종구 박중재 송혜진 윤상영 윤승준 진동원 김현진 서보경 김세진 백지원 이영옥 진해정 황세현 건축학부(건축공학) 최원이 송정민 정은율 조영중 정형석 진선호 김유림 강연선 김상령 김도연 신동훈 박진규 최진수 건축학부(건축학) 박희정 김동일 이민철 최재근 김대진 김영훈 신예란 이현철 박수진 이승필 장용상 금속신소재공학과 백승현 윤재훈 박동환 이길호 조선해양공학과 김인경 차보근 최동진 윤정아 유명운 이희주 정보경 최종범 강혜린 메카트로닉스대학 기계공학부 이창성 이현준 이상수 김동휘 김영기 김요한 방준용 정영철 구성현 구현우 김상호 김영욱 김준영 김준형 김현석 박상현 박우재 박진철 성기우 안종욱 오세일 윤태환 전민승 정지윤 정해홍 조영민 황승환 김성진 이성우 이임규 곽도원 김성빈 김성용 김솔지 김인우 김진수 나태호 배준형 서국진 심락현 안진희 우완식 이재훈 이정민 이찬경 김태영 김형곤 홍민기 이광훈 강신원 손민형 손다혜 이재원 이혜인 강 건 김성욱 문충기 최지호 김동욱 박현철 육희원 임종구 안지수 제569호 2014년 3월 3일 월요일 신소재공학부 최정훈 강창진 박봉상 성석호 신상현 이승헌 정재규 정시헌 최창순 백윤정 권순일 백승한 이민준 이상진 이재준 임민섭 조상희 한재열 허지백 현서웅 김성수 윤진수 한재호 권태희 김지은 박소희 배진수 왕지원 유현진 이건우 최아현 황다래 송단비 이지원 이호균 오준석 김희성 전기공학 송재원 김재민 강성록 강현민 김봉규 박정민 윤주빈 강동우 강민철 강현창 공민준 김광훈 김동규 김민현 김수용 김류빈 김창순 김태곤 박민제 박성훈 양두한 정인화 최병규 최상현 강덕원 강성천 곽도건 박경덕 이경득 차재석 조율규 조인희 진원준 조현석 전자공학 김성진 김동혁 손승민 이종학 이태우 조정규 한국인 김우혁 김종욱 나대로 반상현 손민호 신봉균 안동희 이승훈 이운학 이종근 임동균 이상구 김세원 김태현 김현재 배상범 신동일 이준기 임재훈 조정환 차기웅 허세옥 서상봉 신영선 이민휘 최윤정 이종혁 강라임 박민준 제어계측공학 이래기 김종현 이준열 조지훈 허명식 김영준 박준일 이승민 하석일 김제운 박규태 박진혁 서원우 송지헌 이대훈 최지홍 허 혁 황준호 김남규 정 훈 주재흥 정광순 최진홍 예술대학 음악과 한대건 김바위 어달호 정연빈 조가희 정희원 이유리 주문정 강슬기 구경란 권수빈 김선주 김한나 박서현 송보림 이해진 이온유 이유진 정수정 조유미 지수민 한예란 황신영 미술학과 최현일 노지수 윤설빈 김민정 윤초이 채현지 강영원 김선혜 박범준 박지영 엄승민 우정미 이경민 이승미 이혜수 장정원 조아란 조여울 산업디자인학과 조영대 강보라 박희태 임주성 문서영 배순황 유노결 장연진 한유정 김선정 구리타유키 배슬아 유나경 이창민 최선영 최한나 김민혜 김은비 마문백 박라희 박소현 신애은 오지민 이희나 정명탁 정예진 정은아 정은지 황나현 서연수 무용학과 최유리 홍유진 강수민 기미현 기미혜 김민영 서은지 이정민 이현서 강혜수 김은계 진민숙 최은영 박성현 김예지 강현옥 권태규 김태훈 손경수 정유미 오현주 (끝)

15 제569호 2014년 3월 3일 월요일 창원대문학상 15 18회 창원대문학상 시부문/당선 여행 신 새 벽/사회대 법 4년 익숙한 것들이 꽉 차 점점 굳어갈 때 그저 몇 시간 앉아 있다 나오면 덩그러니 낯설은 곳에 도착한 낯선 풍경 낯선 사람 낯선 말소리 낯선 공기 그 커다란 곳에 낯선 내가 있다 낯선 집으로 들어가 하나하나 익숙함으로 물들여간다 물을 찾아 떠나는 물소 떼처럼 낯선 것을 찾아간다 물안개 같은 햇살이 피어오를 무렵 낯선 내 집으로 돌아왔다 집은 굳어있었고 굳어가는 나는 낯설고 지쳐있 굳어있는 내 집으로 들어가 하나하나 낯설음으로 물들여간다 18회 창원대문학상 시부문/가작 물메기 우 은 혜/인문대 불어불문 3년 수려한 지느러미를 흔들며 유연하게 헤엄치던 물메기 이지러진 얼굴과 좁은 수조에 갖히기엔 커다랗던 몸뚱아리, 그러나 화려하게 너울대던 지느러미는 아름다웠다 그 파랗던 싸구려 수조와 바다 밑바닥에서는 결코 받을수 없었을 찬란하게 부서지는 햇살 그 모습은 유혹하는 인어의 머릿채가 흔들리는것과 같아 너는 나를 꿈의 구렁텅이에 밀어박았다 나는 그길로 선채로 꿈을 맛보았다 펄떡이는 활어와 같은 맛이었다 결국 물메기는 나이고 내가 물메기라는 것이 아닌가 언젠가 도시의 상공에서 지느러미로 구름사이를 휘젓으며 내가 횟집앞에서 물메기와 꿈을 맛보는 모습을 내려다 더듬을 것이다 그것은 도시를 뒤덮을 정도로 거대한 물메기 구름사이로 언뜻 내보이는 처연한 눈동자 그는 나직하고 근엄한 목소리로 내게, "너는 단지 내 꿈일 뿐이니라" 했 그랬 나는 아름답던 물메기의 한때 초라한 꿈일 뿐일지니라, 발걸음도 가벼웁게 걸어나갈 수 있었다 나는 물메기의 환상, 혹은 그 반대라 할지라도

16 16 창원대문학상 제569호 2014년 3월 3일 월요일 팔월 이야기 18회 창원대문학상 소설부문/당선 정 소 진/사회대 국제관계 2년 한껏 숨을 들이킨 풀의 비릿한 향이 촉 촉한 콧망울을 파고든 후덥지근한 공기를 씻어 내주는 싱그러운 이슬이 꽃잎에 총총 맺혀 있 비닐로 된 천장 아래, 여러 갈래 의 길이 펼쳐져 있 불투명한 채도 낮은 조 명 아래 피어 있는 각양각색의 꽃들이 빼곡 하게 시선을 채운 크고 넓적한 잎들을 펼 쳐진 큼직한 화분들이 모여 있는가 하면, 저 쪽에는 손톱만한 꽃잎들이 옹기종기 얼굴을 맞대고 있 나팔피리를 거꾸로 밖아 논듯 하늘을 향해 솟아올라있는 카라, 주렁주렁 매달린 잎들 사이로 쑥스럽단 듯 고개를 살 짝 내밀고 있는 호야, 손잡고 사이좋게 줄지 어있는 가랑코에, 홍조를 띄운 신부 손의 축 복의 부케를 닮은 수국. 그녀는 종종 내게 종 자들의 이름을 또박또박 분명하게 발음해주 곤 했 파릇한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 찬 이 곳에서, 그녀는 입술을 살짝 휜 채로 정신없 이 눈동자를 굴리고 있 싱그러운 유혹의 공간에서도 그녀의 시선은 한 곳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 맑은 갈색의 동공을 따라가 보면, 둥그스름하고 넓적 뭉툭한 몸뚱이에 고슴도치마냥 날을 세운 가시들을 잔뜩 박은 채로 벌레처럼 웅크린 선인장들이 보인 나 는 아무리 봐도 맞은편에 활짝 핀 꽃 화분이 더 예뻐 보이지만, 나는 그녀의 취향을 존중 한 뭐, 이미 나도 이것들과 친해진지는 오 래니까. 그녀는 평소와 달리 오랜 고민은 생 략하고 단번에 화분을 집어 든 저 화분이 우리의 새로운 가족이 되는 순간이 저, 이 선인장 이름은 뭐예요? 청아한 그녀의 목소리에 나는 반사적으로 꼬리를 흔든 갓난아기처럼 조심스레 화분을 품에 든 그 녀는 귀가하자마자 서둘러 창가 쪽으로 향한 단단하게 도드라지는 손등의 푸른 핏줄 이 그녀의 손끝에 바짝 힘이 실려 있음을 알 린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살짝 훑어 낸 그녀가, 물을 적신 수건을 가지고 온 오늘 새로 등장한 화분은 앞줄의 모서리를 차지했 사실, 꽉 들어찬 화분들은 이제 더 이상 열을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해지긴 한 상태이 그녀의 곁에서 화분을 정돈하느라 정신없 이 움직이는 손등을 핥던 나는 둥그런 눈을 굴려 주변을 살핀 햇빛조차 간신히 틈을 찾아 새어 들어오는 이곳은 그녀의 집이 또한 내가 함께 사는 집이기도 하 방이 하 나밖에 없어서 원룸이라고 부르는 공간이 말하자면 이 네모난 공간이 그녀의 방이나 다름없는 셈인데, 누가 봐도 그녀는 특별한 사람이 자신의 방의 한쪽 공간을 온전히 푸른 식물에게 내 주고 사는 사람이니까. 그 리고 그 식물들의 몸은 온통 뾰족하고 날카 로운 가시투성이니까. 낡고 작은 티브이라든 가, 내 발톱 자국이 군데군데 선명하게 남은 작은 원목 침대만으로도 버거워 보일만큼 작 은 공간이 창가에 매단 커튼이나, 침대 옆 작은 테이블에서도 여자 사람들이 좋아한다 는 꽃무늬나 화사한 색은 찾아볼 수 없 단 조롭고, 색이 없고, 어두운 그녀의 방. 내게 는 너무나 익숙한 공간이 이번 건 크리스마스쯤에 꽃이 필거야. 올 해는 첫 눈이 언제쯤 오려나? 나는 귀를 세우고 잎을 축 늘어뜨린 채 미 동도 않는 새로운 가족을 쳐다본 저게 정 말 예쁜가? 그녀는 계량컵을 위로 들었다 놓 았다, 눈을 치켜뜨다 고개를 숙이다가 몸을 엎드려도 보며 컵에 물을 일정하게 따른 뒤에서부터 차례대로 정성스레 화분에 물을 주고 있었 아마도 그녀가 나를 가장 오랜 시간 쳐다보지 않는 순간은 유일하게 이 시 간일 것이 심술이 나 콧등을 씰룩거리던 나는 그녀를 향해 살포시 발걸음을 떼고, 향 긋한 품속을 파고 들어갔 한 참 후에야 선 인장 화분들에게서 손을 뗀 그녀는, 나를 번 쩍 들어 올리고는 욕실로 향한 둥글고 긴 용기를 펌프질하니 묽은 액체가 나온 신기하게도 이건 꽃이 아닌데 꽃냄 새가 난 내 몸 구석구석에 꽃이 피는 느 낌이 촤- 샤워기 부스에서 차가운 물이 쏟아져 나왔 끼잉- 대니 그녀가 혀를 삘 쭉 내밀고든 미안하다며 수도꼭지를 돌린 곧 미지근한 물이 내 몸을 적셨 배수구를 향해 허연 거품들이 토네이도를 그리며 빨 려 들어간 나를 감싸고 있던 거품들을 말 끔히 헹궈내고 그녀는 잔뜩 젖은 몸을 수건 으로 털어냈 꼬리를 좌우로 흔들며 그녀 를 졸졸 따라 화장실 밖으로 나왔 그녀는 드라이기 코드를 꼽고 강도버튼을 계속 조절 해가며 부드러운 솔빗으로 내 털을 정성스레 다듬었 샤워를 끝내고 밀려오는 나른함에 하품을 찍하고는 그녀의 가슴팍으로 파고들 었 역시, 언제나 편안한 품이 연인이 있었 그들은 쾌쾌한 냄새가나는 동물가게에서, 좁은 유리박스 안에 움츠려있 던 갓 태어난 나를 사갔 그들과 나는 매일 같이 산책을 가고, 종종 소풍도가면서 나름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던 것 같 그런데, 어 느 날 나는 버려졌 그때도 푹푹 찌는 여름 이였 숨통 조이는 더위에 잠에서 깨어나니 시커먼 박스 안이었 탁한 공기가 가득 들 어찬 탓에 숨쉬기가 버거웠 아마도 요 며 칠 남자와 여자가 다투는 일이 잦아졌는데 입에 발린 듯 지껄이던 헤어지자 가 행동으로 실현됐나 보 그들의 이별 이 나의 버림 이 될 줄은 몰랐 컴컴하고 답답한 좁은 박스 안에는 덮개 의 작은 틈사이로 들어오는 빛줄기만이 유일 인간의 망각능력은 24시간이라고 한 어떤 일이 있었을 때, 24시 간 안에 그 일을 기억해내지 못하면 대부분 잊어버리게 된다는 것이 대게 사람들은 동물들의 지능이 자신들보다 낮다고 생각하지 만, 적어도 나는 그녀에 관한 기억에서만큼은 그 어떤 사람보다 더 명확하다고 자부할 수 있 한 빛 이였 갈증에 허덕이고 있을 때 갑자 기 온 사방이 빛으로 가득 번졌 그리고 내 시야에 들어오는 건 다홍색 아이스크림을 입 에 물곤 나를 멀뚱멀뚱 내려다보는 작은아 이. 그것이 우리의 첫 만남 이였 그 아이 는 들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왼손 오른손 이 리저리 옮기며 어쩔 줄 몰라 하다가, 그냥 냅 다 땅에 버리곤 나를 두 손에 에워싸서 달리 기 시작했 집에 도착하고 나를 씻긴 후 침 대에 살포시 올려놓고 얇은 손수건을 덮여주 었 차차 시간이 흐르면서 긴장이 풀리고 두려움이 어느 정도 가실 때, 나는 밀려오는 잠을 내치지 못했 그 후 얼마나 시간이 흘 렀는지 모르겠 갑작스런 냉랭함에 잠에서 깨어났 중년의 남녀의 딱딱한 어조와 아 이의 훌쩍이는 소리, 바람을 휘저으며 찢어 질듯 한 살갗의 마찰음만이 이 고요함속에서 울려 퍼지고 있었 귀를 세워보니 아이는 나를 키우게 해달라는 간청 아닌 간청을 하 고 있었 하지만 돌아오는 건 냉담한 회초 리뿐. 매질 소리는 한참이나 계속 됐 잠시 모든 소리가 멈추고, 그녀의 엄마가 기계적인 말을 내뱉었 "나가봐." 아마도 그 딱딱한 세 글자에 긍정이 내포 된 눈치 철커덩 문 닫히는 소리가 울린 뒤 얼마 지 나지 않아 내가 있던 방문이 서서히 열린 아이는 다리를 쩔뚝이고 손으로 눈물과 콧물 을 연신 닦아대면서 방으로 들어왔 아이 는 나를 향해 씽긋 웃다가 급히 고개를 하늘 로 향해 치켜들었 이미 눈가에 차오른 눈 물은 아이의 뺨을 미끄럼 탔고, 그 아이는 그 렇게 한 참을 숨죽이고 울었 아이가 울음이 멎었는지 눈을 반달로 휘면 서 나를 쳐다봤 그래도 슬픔이 드리운 아 이의 얼굴은 거둬지지 않았 그 아이는 지 금의 그녀보다 더 큰 눈망울을 가지고 있었 음. 이름은. 그래 팔 월. 우리가 만난 게 팔 월이니까 팔 월. 좋지? 월아 반가워. 그때부터 내 이름은 월이였 팔 월. 몇 년 을 그녀와 더 지내고 나서 내 이름이 사람들 이 말하는 4계절 중, 여름의 한 달을 일컫는 다는 걸 알았 시간을 뜻하는 이름이라니. 그녀에게 앞으로 찾아올 여름들엔, 행복만이 찾아오도록 하리라, 나는 그 때 다짐했 인간의 망각능력은 24시간이라고 한 어 떤 일이 있었을 때, 24시간 안에 그 일을 기 억해내지 못하면 대부분 잊어버리게 된다는 것이 TV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서 주워들은 적이 있 대게 사람들은 동물 들의 지능이 자신들보다 낮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나는 그녀에 관한 기억에서만큼은 그 어떤 사람보다 더 명확하다고 자부할 수 있 (하략)

17 제569호 2014년 3월 3일 월요일 창원대문학상 17 18회 창원대문학상 소설부문/가작 인간의 조건 하루는 믿을 수 없었 지금 자신이 어두 운 밤바다 한 가운데 구명보트를 타고 앉아 있는 것을. 아니, 자신이 이 바다에 빠져 죽 을 수도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이해 할 수 없었 자신이 이런 황당한 일을 겪게 되는 것을. 시꺼먼 바다를 넋 놓고 바라보던 그에 귀에 무겁고 낯 설은 목소리가 들려왔 거기 학생은 뭘 갖고 있나? 이제야 정신 이 든 하루는 새삼스럽게 주위를 둘러보더니 대답했 네..? 네 가방에 뭐가 들어있냐 고. 먹을 거라든지 마실 거라든지. 하루는 가방을 열어 뒤지기 시작했 여벌 의 옷과 세면도구 몇 봉지의 과자와 음료수 가 다였 과자와 음료수를 확인한 그는 냉 정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 배가 너무 순식간에 침몰해서 사람들이 많이 바다에 떨어졌어. 우리들은 구명보트를 탔지만 그 자리에 가만히 있었으면 바다에 떨어진 사람들이 보트를 잡고 날뛰어서 우리 도 죽었을 거야. 일단 자리를 피하고 나중에 배가 침몰된 곳으로 돌아가서 구조대를 기다 리자. 그렇게 말한 그는 그의 친구처럼 보이는 사 람에게 물을 주며 말했 당연한 얘기겠지만 휴대폰으로 전화하려 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아 여긴 통화권 밖이니까. 그리고 일단 물은 최대한 아끼는 게 좋을 것 같아. 구조대는 빨리 도착하겠지 만 얼마나 있어야 할지 모르니까. 물을 건네받은 하루는 물을 마시던 중 자 신의 옆에서 인기척을 느끼고 소스라치게 놀 랐 자세히 보니 70대 쯤 되어 보이는 노인이 누워있었 사정을 들어보니 배가 암초에 부딪혔을 때 계단에서 굴러 양 손목이 골절 되었다고 했 그가 말했 누워 계세요 할아버지. 손 목 움직이지 마시고. 날이 밝으면 배가 침몰한 쪽으로 돌아 갈 테니 일단은 한숨 자 놓는 게 좋을 거야. 돌 아가서 구조대를 기다려야 하니까. 자신의 가방에서 음료수를 꺼내 마신 하루 는 한 번 더 정신을 가다듬은 뒤 그에게 물 었 저기 정확히 어떻게 된 거죠? 진짜 기억이 없어서... 하루에겐 정말 기억이 없었 사 람들의 비명과 무엇인가가 바다에 빠지는 반 복되는 소리가 기억날 듯 했지만 그조차 물 에 넣은 솜사탕을 잡으려는 것처럼 사라지는 것 같았 뭐 별거 없어. 배가 침몰하고 우리가 구명 보트에 탔다는 거지. 할아버지는 먼저와 타 있는 상태였고 너는 뭔가에 홀린 것처럼 우 리가 타자마자 뛰어오더군. 그땐 정신이 없었 김 민 섭/인문대 일어일문 1년 는데 우리가 운이 좋은 모양이야. 보트에 타 지 못하고 굴러다니는 사람들이 한 두 명이 아니더라고. 하루는 자신이 보트를 타지 못 했더라면 아마 이 시커먼 바다에 떠다니고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바닷물의 차가움이 뼛속까지 스며드는 듯 했 어쨌든 내일 배의 잔해를 보고 노를 저어 다시 거기로 가야 하니까 오늘은 이만 조금 씩이라도 자 두는 게 좋을 거야. 그렇게 말한 그는 이미 자고 있는 그의 친 구의 옆에 머리를 비스듬히 대고 눈을 감았 그러나 어딘지도 모르는 한 치 앞도 보이지 도 않는 바다에서 잠이 올 리가 없었기에 뜬 눈으로 밤을 새다시피 했 해가 반쯤 뜨고 나서야 잠이 들었던 하루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났 자 이제 슬슬 움직여 볼까요? 해가 밝고 나서야 하루는 그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 그는 각이 진 얼굴에 짙은 눈썹 거무튀튀 한 피부색을 가진 전체적으로 묵직하다는 느 낌을 주는 사람이었 옆에 있던 그의 친구 는 갸름한 얼굴에 크지 않은 몸 찢어진 눈, 전체적으로 야리야리한 느낌, 옆에 있는 노인 은 어느 동네를 가든 존재하는 푸근한 인상 을 가진 할아버지였 친구에게 노를 쥐어준 그는 무거운 목소리 로 하루에게 말했 할아버지는 손목 때문 에 못하시니까 3명이서 교대하면서 하자고. 그러나 고개를 끄덕인 하루는 이상한 느낌이 들었 그들이 노를 젓는 곳은 아무런 표시 도 없는 곳이었던 것이 아니 애초에 바다 는 사방이 뚫려있었고 하루가 보기에 저곳이 그곳이라고 할 만한 표시도 없었 이상하게 여긴 하루가 물었 그런데 이쪽으로 가면 배가 침몰했던 곳 이 나오나요? 그가 퉁명스럽게 대답했 학생, 잠자코 노만 저어주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고, 나중에 구조대가 오면 어떻게 우리가 여기 있다는 것을 알릴지나 생각해 놔. 얼마나 지났을까 3번 째 교대 후 쉬는 차 례가 된 하루는 음료수를 꺼내 한 모금 들이 킨 뒤 사방을 둘러보았 푸른 하늘은 하루 그들은 구조대가 올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이 망망대해 에 보트하나에 의지해 있을 수밖에 없었 정말 끔찍했 하루 의 머릿속에는 구조대가 오지 않는다면 이라는 가정을 한 온갖 결 과들이 도출되고 있었 끔찍한 상상을 하지 않기 위해 생각을 돌린 하루는 왜 그때 침몰한 여객선 옆에 붙어 있지 않았냐고 말 하고 싶었지만 그의 말 대로 바다에 떨어진 사람들이 보트를 잡아 끌었으면 어떻게 되어버릴지도 모르는 일이었 가 구명보트에 타고 있다는 사실을 잊게 해 줄만큼 아름다웠고 빛을 반사시키며 가벼이 일렁거리는 바다는 언제든 자신을 감싸 줄 것처럼 부드러워 보였 잠시 바다의 아름 다움에 빠진 하루는 이때 까지만 해도 자신 이 구조될 것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았 배가 침몰하면 구조대가 오는 것은 당연하며 자신은 지금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 하고 있었 그러나 손목시계의 시침이 숫자 3개를 통과할 때까지 보트는 그들이 원하는 곳으로 도착하지 않은 듯 보였고 점점 식은 땀에 젖어가는 그의 모습을 보며 하루는 조 금씩 깨닫기 시작했 하루가 물었 저기 얼마나 더 가면 되나 요? 그는 대답이 없었 아니 사실 대답을 할 수가 없었을 것이 그 때 옆에 누워 있던 노인이 말했 학생 나 좀 일으켜 줄 수 있 겠나? 하루의 부축을 받고 일어난 노인은 힘겹게 말했 우리가 침몰된 곳으로 꼭 가 지 않더라도 구조대가 주위를 둘러보며 찾을 수 있을 테니 그렇게 걱정 하지 않아도 될 걸 세. 조금 지친 것 같은데 일단 물이라도 마시 면서 쉬지 않겠나? 그들도 노인의 말에 동의 하듯 끄덕였 얼마나 지났을까 그가 말했 그럼 구조 대가 올 때까지 보트는 함부로 움직이지 말 기로 합시 그리고 이제부터 중요한게... 그는 자신의 가방에 들어있는 반쯤 차있는 1.5L페트병 하나와 가득 찬 페트병 하나를 보트 가운데로 꺼냈 그리고 말했다 거기 학생 음료수랑 과자 좀 이쪽으로 모 아줄래? 하루가 2봉지의 과자와 몇 개의 초코바 그 리고 500ml음료수 한 병을 모으자 그가 다 시 말했 자 그럼 구조대가 오는데 길게 잡아 1주일이 걸린다고 가정하고 우리는 남 은 시간동안 어떻게 해야 물을 먹을 수 있을 까요? 그의 친구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처음 으로 입을 열었 하루에 두 번 한 모금씩 먹으면 되지 않을까? 그러자 그가 다소 권위 적인 어조로 말했다 그럼 먹을 것 같은 건 일단 물 마실 때 초코바 반개씩 하루 한 개. 아홉시와 여섯시에 먹는 걸로 합시 아 그 리고 저녁엔 불침번을 서야 하니까 한 시간 씩 번갈아 가면서 불침번을 서는 걸로. 이렇게 그들은 구조대가 올 것이라는 막연 한 기대를 가지고 이 망망대해에 보트하나에 의지해 있을 수밖에 없었 정말 끔찍했 하루의 머릿속에는 구조대가 오지 않는다면 이라는 가정을 한 온갖 결과들이 도출되고 있었 끔찍한 상상을 하지 않기 위해 생각 을 돌린 하루는 왜 그때 침몰한 여객선 옆에 붙어 있지 않았냐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의 말 대로 바다에 떨어진 사람들이 보트를 잡 아끌었으면 어떻게 되어버릴지도 모르는 일 이었 어쨌든 진부한 생각이지만 이런 상황 이 일어나게 된 이상 살아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을 하루는 알고 있었 몇 시간 후 물 한모금과 초코바를 먹은 하루는 자신의 불침번 차례가 되기 전에 보트에 누웠 얼 마쯤 잤을까. 큰 진동과 사람들의 긴박한 고 함소리를 들은 하루는 벌떡 잠에서 깨었다. 무슨... 사람 있어요! 저기요!!! 살려주 세요!!! 사람 있어요!!! 그들의 급박한 소 리를 듣자마자 무엇인가를 직감하고 흠칫하 는 느낌을 받은 하루는 앞 쪽의 바다에서 밝 은 빛이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 하늘을 올 려다보았 구조 수색대가 있었 틀림없는 헬리콥터 였 라이트를 단 헬리콥터는 어두운 밤하 늘을 날며 난초된 배에서 탈출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한 수색 중 이었 (하략)

18 18 창원대문학상 제569호 2014년 3월 3일 월요일 6월 25일 캄보디아의 어두운 밤, 생각보다 습하고 뜨거운 밤공기에 숨이 막히는 듯하 우리는 급히 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한 뒤 신속히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 내일을 준비한 설렘과 두려움 사이, 다른 이들도 잠이 잘 오지 않는가 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 눈 서로의 과거를 공유하고 서로의 미래를 나눈 생소한 사람들과 생소한 곳에서의 시간들, 무슨 용기가 생겨서일까. 스스럼없이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들의 모습을 받아들 였 그렇게 우리는 캄보디아의 어두운 첫날 밤을 환하게 밝혀갔 잠깐 눈을 붙이자 다 시 분주해지기 시작했 서둘러 아침을 먹 고 짐을 챙겨 버스에 올랐 돈디우 마을로 향하는 버스 안, 근심스런 우리들과 대비되듯 창밖으로 보이는 경치는 마치 풍경화를 보는 듯 서정적이 흙길을 얼마나 지나왔을까. 풍경 속에 젖어있는 동 안 어느새 버스는 멈추고 마을입구에 도착했 하나둘 내려 짐을 챙기고 우리는 그들의 삶속으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 그들의 삶 깊숙한 곳에 다다랐을 무렵, 내 가 살아왔던 곳과는 조금은 다른 그들의 터 무니에 나는 난색을 숨기지 못했 단장님 은 그들의 삶을 간략히 대변하고 우리를 각 자의 보금자리로 안내했 3인 1조로 나누 어 그들이 거처하는 곳에 함께 머물도록 했 내가 지내게 될 집에 도착했 마당에 서 서 집을 천천히 아래에서 위로 바라보았 건축학도라서가 아니라 누구든 인상적인 그 곳의 집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으리라 생각한 지금 생각해보면 그 집 자체가 그들의 삶을 대변하는 언어였던 것 같 필로티(1층이 기 18회 창원대문학상 수필부문/당선 둥만 서있는 공간)로 지어진 건축물이 처음 에 단순히 뱀과 같은 야생짐승을 피하는 방 법론적인 수단일 거라 생각했었는데 그곳에 지내다 보니 그런 이유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 그들은 주거공간 아래에 닭과 개 들이 함께한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요소인 의식주 중에 가축은 옷을 입지 않으니 의를 제외한 식주를 같은 공간에 공유한다는 의미 그 들은 공생하고 있 닭은 시계를 대신해 아 침을 알리며, 개는 보안업체가 부럽지 않게 자기 집에 침입하는 것들을 경계하여 보호한 마당의 소 역시 가장과 함께 생업을 돕는 그렇게 그들의 집은 생존의 수단이라는 의미보다 공존의 의미가 더 강한 것이 아닌 가 싶 작은 날갯짓으로 집을 한동안 바라보고 서있으니 가족들이 반긴 뭐라 알아들을 순 없는 언어였지만 그들의 표정과 작은 손짓, 미소 목소리에서 그들이 우리를 반기고 있다는 걸 나는 느낄 수 있 조심스레 그들에게 다가가 내겐 어 눌한 그들의 말로 인사를 했 나 역시 그들 처럼 때 묻지 않은 표정과 손짓과 미소, 목소 리로 그들에게 비춰졌을지 궁금하 그날 밤은 잠이 오지 않았 낯선 곳, 낯 선 환경, 낯선 사람 모든 것이 새로웠지만 그 것은 또한 불안정함을 뜻하기도 한 어둠이 걷히자 닭이 울기 시작했 새벽이 오기까지 잠들지 못 한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갔 예상치 못한 선선한 기운에 기분이 좋 캄보디아의 시원한 바람이 피부로 느껴 진 향수와 같은 애틋함이 살결을 스치니 18회 창원대문학상 수필부문/가작 이 상 원/공대 건축학 4년 두려움도 불안정함도 사라지는 듯했 새벽 녘 마을을 뛰었 뜨거운 공기도 뛰고 있으 면 시원한 바람이 되어 나를 편안하게 해주 었 그래서 돈디우 마을에서 뛰는 것이 내 겐 소소한 즐거움이 되었던 것 같 뛰고 나 면 우물물과 빗물을 받아놓은 큰 항아리에 있는 물을 퍼서 몸을 씻었 처음에는 그 물 에 대해 이질적으로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 나니 그들에게 이 물은 내게 한국에서의 물 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걸 알았고 그들의 삶을 이해해 가면서 나도 금세 거리낌 없이 사용하게 되었 또한 그들의 삶속에서 식 사, 잠자리, 생활패턴, 사고방식 등 많은 차 이를 느꼈지만 그것이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이해하는 순간 그들의 삶속에 동화되어갔 우리가 돈디우 마을로 간 목적은 그들에게 조금 더 윤택한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설 물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였 그래서 우리 는 매일 하루를 화장실을 짓기 위한 벽돌을 쌓고, 벽돌위에 미장을 하고, 페인트마감을 하며 벽화를 그렸 그런데 날이 지날수록 주객이 전도 된 것 같은 마음이 드는 것은 숨길 수 없었 내가 윤택한 삶의 기회를 제 공하는 것이 아니라 윤택한 삶의 기회를 제 공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 일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 같이 화장실을 짓는 작업자, 마을 아이들, 집주인, 그리고 프놈펜의 대학생들. 그들 모두에게서 나는 진정한 의미의 윤택한 삶을 배웠 함 께 일을 하던 작업자는 우리와 함께 땀을 흘 리며 언제나 웃어주고 우리와 함께해주었 마을아이들은 욕심없이 순수했 음료를 건 네면 모두와 다 같이 공평하게 나누고 그것 에 대해 기뻐했 (하략) 어릴 때 칫솔에 대한 애착이 있었 뭐라 고 말할 특별한 계기도 없는데 칫솔을 하나 씩 모으기 시작했 예쁘고 귀여운 유아용 칫솔이 아니라 투박하게 생긴 칫솔, 일회용 칫솔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았 하루 세 번 이를 꼬박꼬박 닦는 것도 아니면서 왜 그 리 칫솔에 집착했는지 모르겠 지금은 아 니지만, 과거의 습관 때문인지 이따금씩 칫 솔에 집중할 때가 있 가끔 화장실에서 세면대 위의 컵에 꽂혀 있는 여러 개의 칫솔을 관찰하곤 한 칫솔 의 색깔, 길이, 모양이 전부 가지각색이고 칫 솔모 또한 일정하지 않 그 칫솔을 조금만 집중해서 보면 굳이 누구의 것이라고 이름을 써 붙여 놓지 않더라도 구분할 수가 있 항 상 물기가 있는 칫솔은 엄마 것이 무언가 를 드시면 바로 양치질을 하시기 때문이 칫솔모가 많이 휘어진 것은 아빠 것이 한 번 닦을 때 힘줘서 닦으시면서 제 때 교환을 안 하신 이를 자주 닦지 않는 여동생의 칫 솔은 항상 새 것 같은 느낌이 든 남동생은 유난을 떠는 성격이라 혼자 마개를 씌워 둔 이런 점은 얄밉기도 하 마지막으로 내 것은 자주 잃어버리는 탓에 약간 벌어져있는 칫솔 성 현/공대 국제무역 3년 것만 빼면 새것 같 이 사소하면서도 작은 칫솔만 봐도 개인의 성격이 적나라하게 드러 난 칫솔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면 꼭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듯한 느낌이 든 아침 일찍 집을 나서건, 밤 늦게 귀가하건 하루 종 일 얼굴을 볼 수 없어도 한 자리에 있는 것은 칫솔이었 좁은 컵 안에 발을 붙이며 옹기 종기 모여 있는 것이 우리 가족의 모습과 닮 았 칫솔이 정답게 느껴지는 이유가 닮은 모습 때문이었을까. 함께한다는 것을 직접적 으로 보여주는 공간인 화장실에서 우리 여 기서 잘 살고 있어요. 라고 외치고 있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고 각자의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족이 모이는 것은 일상이 아니 라 행사가 되었 칫솔을 모으던 그 시절에 는 알지 못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러워 졌 각지에 흩어진 가족 구성원이 하나라 고 느낄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칫솔이었 칫솔이 담긴 작은 컵은 원래 함께한다는 것 을 보여주었 지금 다소 친밀함이 줄어든 우리 가족에게 신년맞이 선물로 칫솔세트를 준비할 예정이 나만의 생각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19 제569호 2014년 3월 3일 월요일 창원대문학상 19 18회 창원대문학상 심사평 소설 심사평 단점과 오류를 찾도록 노력하기를 7편의 소설 응모작을 조심스레 저울질 하 다가 고민 끝에 <팔월 이야기>를 당선작으로 뽑는 애완견이 화자가 되어 주인을 관찰 하는 시각도 신선하고, 밀도 있는 전개가 단 편소설로서의 격을 갖추었다고 본 부모의 과도한 관심과 강요가 성장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변질시키는지 도 극명하게 보여준 그런 상황을 인간이 폄하 대명사로 많이 쓰는 '개'의 시각을 통해 전개하고 있다는 것도 의미 있는 구성이 다만 마지막 극단의 선택이 불가피한 것인지 는 좀 더 고민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 <인간의 조건>은 불가피한 조건부 삶의 기 로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와 닿는 '누군가가 죽어야 내가 산다면 나의 선택은?' 이라는 화두를 풀어가는 주제의식 김 홍 섭/소설가 경남문인협회 뚜렷한 이야기 가작으로 올린 이 역시 아쉬운 점은 상황에 따른 대화가 적절했는지 인물들의 캐릭터는 왜 그리 다 비슷비슷한지 읽는 동안 불만스럽게 와 닿았 소설은 캐 릭터가 완성도의 70% <Close to U>와 <그날 이후>를 장려로 선 정한 <Close to U> 습작생치고는 문장도 전개도 나쁘지는 않았 다만 뻔한 삼각관계 의 신파 같은 스토리를 너무 장황하게 늘어 놓았 소설은 말하고 싶은 것을 다 하는 게 아니라 명료하게 해야 한 문장의 경제성과 주제의식을 생각할 것. <그날 이후>는 범죄추 리소설이 추리소설은 끝까지 결론을 독자 가 모르게 하지 않으면 쓸모없 그런 의미 에서 시작 하자마자 두 주인공의 인과관계와 결론이 뻔히 보이는 것이 단점이었 트릭 사용의 초보라는 게 보인 그러나 훈련하 면 가능성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 화려한 문장구사보다 실수와 오류를 자꾸 줄여가야 소설의 완성도는 높아진 꾸준한 습작이 그것을 가능케 한 모두에게 격려 의 박수 보낸 시 심사평 세계와 자신과의 허위에 맞서 벌이는 미학적 투쟁 이번 제18회 창원대문학상에 투고된 일백 여 편의 응모작 대부분이 언어의 장식보다 문학적 진심으로 읽혀 먼저 반가웠 그런 데 대부분의 시편들이 추상적인 자기관념 혹 은 상투적인 정념에 함몰되어 있어 안타까웠 예컨대 사랑과 이별, 그리움과 외로움, 추 억, 등등의 추상적인 낭만에 사로잡혀 어떤 미학적 언어와 가장 인간다운 정신을 남길 수는 있다는 명제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흠이었 시는 다소 감정적이고 파편적 인 발언에 가깝지만 인간적인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힘을 내장하고 있어야 한 이 런 관점에서 먼저 골라낸 작품이 신새벽(법 학과)의 깃 外 2편을 비롯 김경민(사학과) 의 아이와 나비 外 4편, 우은혜(불어불문 학과)의 물메기 外 3편, 설영선(특수교육과) 모래 폭풍 外 2편 등이 이 가운데 가장 돋보인 것은 신새벽의 작품이었 표제작인 깃 은 다소 관념적이고, 다른 시편인 여행 은 평범하고 설명적인 언술에 주제를 맡기고 김 륭/시인 경남문인협회 있어 두 편을 놓고 망설였을 뿐 예심 단계에 서부터 눈길이 갔 하지만 문학이 환( 幻 )이 라면 신새벽은 그 환을 진심으로 껴안아 들 고 자신의 어둔 내부와 뒤를 먼저 두리번거린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세계와 자신과 의 허위에 맞서 신새벽이 벌이는 미학적 투쟁 이 아프게 읽히는 것은 이 때문이 벙어리 처럼 온몸으로 울어대며 뜨거운 것들 뱉어내 었다 ( 깃 중에서) 같은 구절이 그 예 깃 과 여행 을 놓고 고심하다가 여행 을 당선작 으로 골랐 여행 은 평범한 언술에다 얼핏 시적주제도 약하게 보이지만 시의 몸으로 일 으켜 세워 주체와 세계의 돌이킬 수 없는 불 화와 단절을 극복해내려는 자기만의 의지를 진심으로 담아낸 우은혜의 경우 표제작인 물메기 와 우주 등의 시편들은 비교적 긴 서사를 통해 나름 대로 자기만의 세계를 찾으려는 노력이 보인 하지만 다분히 감상적이 김경민의 경 우 아이 ㄱ 이 좋게 읽혔 짧지만 상상력 의 폭과 깊이, 다소 단편적이긴 하지만 분명 한 서사가 있 그러나 시적모험이 아쉬웠 모래 폭풍 外 2편의 경우는 완성도는 뛰어났으나 서사가 너무 단편적이고 시적울 림이 부족했 여러 번 숙독한 끝에 우은혜 의 물메기 를 가작으로, 김경민의 아이 ㄱ 과 설영선의 모래 폭풍 을 장려상으로 선정 했 수필 심사평 적절한 어휘 선택과 문법에 맞게 쓰는 노력 필요 강 현 순/수필가 경남문인협회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이론 습득을 거쳐 폭넓게 읽고( 多 讀 ), 깊이 사유 하고( 多 思 ), 끊임없이 습작( 多 作 )하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 대화할 때보다 더욱 세밀하 게 의미전달에 마음을 써야 하고 가장 적절 한 어휘 선택이나 문법 사용에 각별한 주의 를 기울여야 한 이를 위해 고운말 바른말 쓰기는 물론 문장의 정확성, 명료성, 논리성, 그리고 통일성이 요구된 심사위원의 손에 들어온 작품은 총 17편이 었으며 대체로 자신이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쓴 글이 대부분이었 문장이 간결하면서 품격이 넘치는 글이 있 는가 하면 지나친 수식어나 미사여구로 인해 오히려 군더더기가 된 문장도 눈에 띄었 오랜 시간동안 거듭 읽은 결과, 그 중 체험 적 소재를 재구성하여 미학적으로 형상화한 작품 작은 날갯짓으로 가 대체로 문향이 그 윽하여 당선작으로 선했 글쓴이는 자신의 특별한 경험을 토대로 하 여 설득력 있게 독자들에게 조용조용 이야기 하는가 하면 소재의 탐색을 위해서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음을 엿볼 수 있었 가작의 칫솔 은 일단 재미가 있 술술 잘 읽힌 잘 읽힌다는 것은 정확한 문장이 라는 말이 짧은 내용이지만 글쓴이가 사 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참 따뜻하다는 걸 느 끼게 했 그 외 생 제주도 줄서는 대학 은 어휘 선택이 부적절한 점, 문장호흡이 긴 점, 지나 친 수식어의 남발 등으로 아쉽게 입상하지 못했으나 심사위원이 기대를 보낸 건 사실이 흔히들 수필을 독백의 문학이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만의 독백으로 끝나서는 안 된 그윽히 울려 퍼지는 산사의 풍경소리처럼 독자의 가슴을 떨리게 하는 힘이 있어야 하 지 않을까. 무언가 메시지를 전달해 주어야 하는 것이 18회 창원대문학상 수상 작과 심 사평은 미디어센터 홈페이지(media. changwon.ac.kr)에 게재됩니 지면 관 계상 전문을 싣지 못한 점에 대해 양해바 랍니

098-103감사인사

098-103감사인사 감사인 소식 ❶ 감 사 원 2016년 고위감사공무원 등 임명장 수여 승 김주성, 한상준, 고현정, 김창우, 이태훈, 신영은, 진 2015. 11. 1. 한민주, 이덕영, 김호준, 이철재, 함유진, 정진화, 부감사관 김현태, 한승목, 윤일기, 정용현 유희연, 이은정 2016. 1. 18. 일반직고위감사공무원 IT감사단장 이남구 방송통신주사 이유리 일반직고위감사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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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220

152*220 152*220 2011.2.16 5:53 PM ` 3 여는 글 교육주체들을 위한 교육 교양지 신경림 잠시 휴간했던 우리교육 을 비록 계간으로이지만 다시 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우 선 반갑다. 하지만 월간으로 계속할 수 없다는 현실이 못내 아쉽다. 솔직히 나는 우리교 육 의 부지런한 독자는 못 되었다. 하지만 비록 어깨너머로 읽으면서도 이런 잡지는 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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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¹«Ã»Ã¥-»ç³ªÀÌ·Î 솔직히 입대하기 전까지만 해도 왜 그렇게까지 군대를 가려고하냐, 미친 것 아니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 그 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후회는 없다. 그런 말을 하던 사람들조차 지금의 내 모습을 보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군대는 하루하루를 소종하게 생각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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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EDB9AEC0DBBCBAB9FD2E687770> (1) 주제 의식의 원칙 논문은 주제 의식이 잘 드러나야 한다. 주제 의식은 논문을 쓰는 사람의 의도나 글의 목적 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2) 협력의 원칙 독자는 필자를 이해하려고 마음먹은 사람이다. 따라서 필자는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말이 나 표현을 사용하여 독자의 노력에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3) 논리적 엄격성의 원칙 감정이나 독단적인 선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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