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world January Vol

Transcription

1 2013 January

2 kia world January Vol

3 a different beat 2013년 <기아월드>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에센스 또 다른 박동(A different beat). 고객들의 가슴에 기아가 뜨거운 박동(beat) 으로 기억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 첫 번째 이야기 가슴을 설레게 하는(Exciting) 에 대한 <기아월드>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두근두근 가슴 설레게 하는 4만5,000 기아인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Keyword 가슴을 설레게 하는 Exciting 팀 버튼 영화감독 두근두근 설레는 색채와 환상의 마술사 <비틀쥬스>, <배트맨>, <크리스마스 악몽>, <빅피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매 작품을 내놓을 때마다 열광과 혹평이 동시에 쏟아지는 괴짜 천재감독 팀 버튼. 보는 순간 숨을 멈추게 하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초콜릿 강을 CG사용 없이 만들어내고, 눈이 오지 않는 마을의 소녀 킴을 위해 얼음으로 눈을 만드는 <가위손> 에드워드를 창조한 그의 상상력은 어디서 오는 걸까? 캘리포니아 버뱅크에서 태어난 그는 공동묘지에서 혼자 놀기를 즐겼다고 한다. 할머니의 손에서 자라며 외로웠던 소년은 고전 호러영화를 보며 상상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을 탄생시켰다. 어렸을 때 느꼈던 감정을 계속 상기하는 것에서 예술적 영감이 비롯된다 는 팀 버튼은 끊임없이 전화벨이 울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어린 시절 느꼈던 수많은 감정들을 생각하며 상상력을 확장시킨다.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상상력,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 위트와 유머, 뛰어난 색채로 이루어진 팀 버튼 월드. 기아인들도 순수와 동심을 기억한다면, 두근두근 가슴이 설레는 일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4 Issue 04 계사년, 변화와 혁신의 힘으로 새 기아를 설계하라 Design Your Life Talk Interview 1 Versus Interview 2 Interview 3 Column 1 Column 2 Brand Story Hero 입사, 가슴 설레었던 기억 이경준 영업차장 부녀의 한강 전망대 카페 데이트 목표를 이루는 신년 계획 vs 늘 실패하는 신년 계획 설레는 초심 가득 담아 첫 공정 출발! 가슴 설레는 인생을 품고 사는 이들, 신입 카마스터 4인방 이야기 감성일기 쓰는 법 첫 번째, 사운드스케이프 나미나라공화국에서 만난 회중시계를 찬 토끼 잘록한 허리를 가진 여인이 주는 설레임, Coca-Cola 슈퍼맨보다 든든한 기아의 영웅을 소개합니다 Design Your dream Number Story view New KIA Inside 1 Inside 2 innovation Radar KIA 2day after story WEEKEND GLOBAL SALES Goals 신년, 기아의 운세는? 레이의 넓고 넓은 공간을 실험하기 위한 무모한 도전! New KIA 창의회식 서비스부문 <진로 & 입시 멘토링 캠프> K 드림 토크, 홍명보 가슴 뛰는 삶으로 꿈을 디자인하라! 기아의 임직원 심리상담제도 마음산책 친환경공장으로 다시 날개를 달다 외 자동차업계 최초 소비자중심경영기업ʼ 인증 외 독자퀴즈 외 재활용 플리마켓 체험 01 kia world Monthly Magazine kia world Vol 기아인들의 꿈과 꿈이 만나는 곳 <기아월드>에는 기아, 기아가족의 이야기가 고구마줄기에 매달린 고구마처럼 줄줄이 엮여있습니다. <기아월드>가 언제 봐도 반갑고 실속 있는 종합선물세트가 되길 바라봅니다. Tel <기아월드>는 오토웨이(autoway.kia.co.kr)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Publisher Adress Director Design Cover Printing 기아자동차 KIA MOTORS 이삼웅 Lee Sam Ung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릉로 12(양재동)(우 ) 12 Yangjae-dong, Seocho-gu, Seoul, Korea 정민지 과장 Jung Min Ji 남수희 사원 Nam Su Hi 디자인21 DEZIGN 엠제이 MJ 세화인쇄 Seawha Printing

5 Issue Writer 정민지 커뮤니케이터 design 04 지난해 기아는 글로벌 경기 침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수 48만 대, 해외 224만 대 등 작년 대비 7% 증가된 272만 대를 판매함으로써 연초 계획했던 사업목표를 달성했다. 브랜드 가치 역시 전년 대비 50% 상승한 41억 불을 달성하며 세계 100대 브랜드에 진입, 명실상부한 브랜드카 로 자리 잡았다. 이런 값진 성과는 국내외 4만5,000 기아인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올해 역시 국내외 경제, 자동차산업 등 기아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계사년이 밝았다. 뱀처럼 지난 허물을 벗고 모두 함께 상생한다면 2012년 못지않은 대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실적을 되돌아보고 2013년 경영방침과 핵심과제들에 대해 짚어보면서 새해를 시작해보자. change

6 계사년, 변화와 KIA 05 혁신의 힘으로 새 기아를 설계하라 2012년에도 글로벌 판매는 순항 기아는 내수 48만2,060대, 해외 223만8,693대 등 전년대비 7.1% 증가한 272만753대를 판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높 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판매성장세를 이어갔다. 48만여 대가 판매된 국내시장에서는 9만4,190대를 판매하여 5년째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모닝,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총 2만5,810대가 판매되어 준중형차 시장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 는 K3, K시리즈의 건재한 인기를 입증한 K5와 K7, 각각 4만3,993대, 3만5,002대 판매된 스포티지R과 쏘렌토R 등이 선전했다. 2012년 해외 판매는 총 223만8,693대로 전년대비 9.4% 증가했다. 특히 기아의 지난해 해외공장생산분 판매량은 113만 대를 기 록, 연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어서는 의미 있는 수치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프라이드, 스포티지R, K3(포르테 포 함) 등이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7 외형 성장에 걸맞은 내실을 다질 때 기아는 올해 작년대비 1.1% 상승한 총 275만 대를 판매 목표로 잡았다. 지난 몇 년간의 판매 성장률에 비하면 낮은 수치이나 세계 경기 침체 기조 장기화, 환율 하락세에 따른 수익성 감소 등 외부요인과 주간연속 2교대의 정착 등 기 아가 가진 내부요인 등 도전적인 과제들이 많은 상황에서 절대 쉽지 않은 목표 이며 자동차시장 선도업체로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바 이전과 같은 물량 확대 를 통한 고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2013년은 그간의 외적 성장에 걸맞은 내부 역량을 점검해 보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실력과 내공을 키우는 질적 성장 의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질적 성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충 이에 발맞추어 기아는 2013년 경영방침을 질적 성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충 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고객 중심경영 체계화, 고효 율 고수익 경영체질, 미래성장 잠재력 확충 을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고객 중심경영 체계화 를 위해 고객의 실질적 니 즈를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해 이를 회사 전 부문의 업무에 지속적으로 반 영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 중심경영 은 기아가 추구하고 있는 비전 2016의 핵 심 메시지로 모든 고객접점에서 차별화된 고객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기아 판매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글로벌 고 객의 불만을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는 노력이 지속될 계획이 며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 시스템에 기반한 일관성 있는 마케팅 커뮤니케 이션 활동을 통해 기아를 경험하는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둘째, 고효율 고수익 경영체질 내재화에 힘쓸 계획이다. 생산과 판매가 수익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효율적인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올해 화 두 중 하나인 주간연속 2교대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다면 사우들의 삶의 질 이 향상되어 생산 효율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공장, 판매, 서 비스 부문 등 현장에서의 기초적인 경쟁력 확보는 고효율, 고수익의 발판이 될 것이다. 2012년 베스트 셀링카 순위 (단위 : 대) 2012 순위 차종 국내판매 해외판매 계 1 프라이드 1만6,380 36만3,684 38만64 2 스포티지R 4만3,993 32만8,996 37만2,989 3 K3(포르테 포함) 4만1,995 30만7,458 34만9,453 4 K5 7만7,952 26만4,149 34만2,101 5 쏘렌토R 3만5,002 21만204 24만5,206 06

8 셋째, 미래성장 잠재력 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창의 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야한다는 공감대 아래 New KIA 가 강력 하게 추진되고 기아 고유의 인재를 키워내는 인재육성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 다. 또한 중국 등 핵심 성장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수 립하고 이에 맞는 전략차를 개발해 성공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코닉한 신차 줄줄이 출시 대기 제품분야에서는 카렌스 후속, K5 페이스리프트, 쏘울 후속 등이 출시된다. 모 두 기아의 부흥을 이끈 상징적인 차량들로 이들의 성공적인 생산과 판매가 향 후 기아의 성장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라 하겠다. 기아가 2013년 실행하기로 한 경영전략들의 최종 목표는 비전 2016 의 달 성이다. 공급자가 아닌 고객의 관점에서 고객이 진정 원하는 실질적 가치를 제 공하는 것이 바로 비전 2016의 화두인 고객가치혁신의 참뜻이다. 고객가치혁신은 외부에 공표하기 위한 단순히 선언적 구호가 아니라 고객과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간다는 기아의 미션이자 약속이다. 이를 위한 첫 걸음은 스스로 하는 일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고 일상의 업무에서부터 변화 와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고객이 없으면 기아도 없다 는 것을 가 슴깊이 새기고 2013년을 출발해보자. 자동차 판매대수 내수 해외 총 내수 해외 총 48만 대 227만 대 275만 대 48만 대 224만 대 272만 대 } 1.1% 판매왕 국내 판매왕 해외 판매왕 특별상 국내외 가장 많이 판매된 차?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 올해 의미 있는 판매대수를 기록한 차? 2012 명예의 전당 역대 최고 판매율을 기록한 2012년, 기아 판매 역사에 기록할만한 족적을 남긴 자랑스런 기아의 차량들을 소개한다. PRIDE MORNING PRIDE K5 HYBRID 38만64대 9만4,190대 36만3,684대 1만901대 내수 1만6,380대, 해외 36만3,684대 등 총 38만64대가 판매된 프라이드가 3년간 기아차 베스트셀링카의 자리를 지키던 포르테를 제치고 처음으로 판매왕 자리에 등극했다. 대한민국 대표 경차 모닝은 국내시장에서 9만4,190대 판매를 기록, 2008년부터 5년째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해외시장 판매가 많아진 글로벌 기업 기아의 해외 판매왕은 프라이드. 36만3,684대로 해외시장 판매 왕좌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K5 하이브리드는 2012년 한 해 동안 1만901대가 판매되며 2011년 출시 이래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 대를 넘어서며 하이브리드카 시대를 열었다.

9 Design Your Life TALK Writer 남수희 커뮤니케이터 Illust 배중열 동시대를 살고 있는 기아인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을까? 기아인들이 디자인하는 삶의 모습들, 그리고 기아인들의 일터와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정보, 교양 칼럼들을 수록했습니다. 입사, 가슴 설레었던 기억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2013년 새해가 밝았다. 회사에서나 가정에서 늘 그래왔던 것처럼 느껴지는 지금의 익숙한 일상 역시 지난 날 언젠가 설레는 마음으로 임했던 첫 시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리라. 대부분의 새로운 경험, 처음 겪는 일은 특히 회사 입사와 같은 인생의 굵직한 변화라면 더더욱 기대 반 긴장 반으로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무탈하게 잘 적응한 탓에 어느덧 반복적인 일상이 되어버렸지만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졌던 입사 당시의 가슴 설레던 풋풋한 기억을 되짚어 보자. 마음 한켠에 보관해 두었던 순수했던 진심과 강렬했던 열정으로 한 해를 시작한다면, 2013년은 인생에서 입사만큼이나 크고 긍정적인 변화와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다. 08 나의 이 한마디가 입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매달 안동지점에서 읽었던 <기아월드>. 면접 때 1년치 사보를 펼쳐 보이며, 기아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면접관님이 깜짝 놀라시던 모습에서 합격을 짐작했다.

10 이하 내용은 사우들의 댓글을 토대로 구성되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면접관에게 던진 나의 이 한마디 가 나의 입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당시엔 절박했으나 지금 생각하면 웃음 나는 한마디. Type 1. 톡톡 튀는 아이디어형 면접관 수에 맞춰서 로또를 산 뒤, 기아 로고를 붙인 봉투에 넣어 갔다. 면접관님들께 한 장씩 로또를 돌린 후 이번 토요일에 가족과 함께 맞춰보세요. 꽝이 나오더라도 걱정마시구요. 100% 당첨되는 로또 같은 인재가 여기 있습니다! 라고 말했고 즐거운 분위기로 입사성공! 입사 당시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었다. 강하고 튼튼한 차를 만들겠다. 대중이 원하는 차를 만들겠다. 용가리가 밟아도 문제없는 차를 만들겠다. 면접관들이 웃으시더군요. Type 2. 기아는 내 운명형 저는 태어나면서부터 기아인 이었습니다. 기아를 위해 개가 되겠습니다. 충성심 강한 셰퍼드 말입니다. 저연비 고마력 최고효율의 기아자동차 엔진이 되겠습니다. 저를 뽑아주신다면 제 몸뚱이를 불사르는 기아의 연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Type 3. 깨알 같은 비유 (일명 생활의 발견)형 프라이팬 위의 마가린처럼 스스럼없이 녹아드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지금 생각하면, 오글거립니다.) 저는 화투의 똥쌍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똥쌍피와 같이 갖고 있으면 언제든 큰 힘이 될 것 같은 기대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입사 직후 나는 설레는 마음을 가눌 길 없어, 넘치는 의욕으로 이런 행동도 해봤다. Type 1. 신입사원의 자세는 이런 것 매우 늦은 시간까지 회식 후 다음 날 지각할까봐 밤을 꼬박 새우고 출근한 적이 있다. 입사 후 차를 운전해 출퇴근 해야 했는데 장롱면허라 길을 잘못 들거나 늦을까봐 걱정이 돼서, 자정 넘어 평택에서 화성공장까지 혼자 출퇴근을 시험해보고, 다음날 아침 일찍 출근했다. 광주서비스센터에 발령받아, 직원들과 빨리 친해지고 싶어서 약 160명의 이름을 단 이틀 만에 외웠다. 팀으로 오는 전화는 소머즈 청력으로 듣고 모두 다 당겨 받았다. 때론 너무 빨리 당겨 받아 담당자가 자리에 있는데도 전화를 당겨 받아 혼나기도 했다. Type 2. 회사 밖에서도 기아사랑은 계속된다, 쭉~ 이동 중 기아차가 도로변에서 고장이나 고객이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으면 나서서 고쳐주곤 했다. 친구들 결혼식이나 모임 때마다 기아 배지를 차고 다녀왔다. 입사 후 8개월 만에 결혼한 나는 청첩장에 기아 마크가 넣고 싶어 이름 밑에 새겨 넣었다. 나는 생산직인데 기아차를 많이 팔고 싶은 마음에 자동차 팔겠다고 카탈로그 들고 다니면서 주위 사람들한테 차 팔았던 기억이 난다. Type 3. 불가능은 없다.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괜찮았던 그때 개인택시 불만고객 해소를 위해 강릉에서 서울까지 택시를 불러서 간 적이 있다. 이형근 부회장님께 열심히 일하겠다는 포부의 내용의 쪽지를 보냈다. 처음 맡겨진 일이 너무 재미있어서 일요일에 일하려고 혼자 출근했는데 사무실 열쇠가 없어 다시 발길을 돌린 기억.(사무실이 잠겨 있을 줄은 미처 몰랐네!) 설문에 참여해 주신 분들 중 좋은 답변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선정 여부는 <기아월드> 페이스북 1월 중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1 Design Your Life TALK Writer 문준석 커뮤니케이터 Illust 배중열 나는 입사 첫날 느꼈던 행복한 설렘을 기억한다. Yes 95% 5% No 엊그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한다. 오래 전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 or 설레지 않았다. 27% 가끔씩 설렌다. 7% 무뎌져 설레지 않는다. 10 설문 기간 : 2012년 12월 18일 ~ 28일 대상 : 기아 임직원 704명 나는 내가 기아인이라는 사실에 방법 : <오토웨이 게시판> 설문조사 변함없이 설렌다. 66%

12 입사 사실이 확정되고 나는 설레는 마음에 1 빨리 출근하고 싶어서 전날 밤에 잠도 잘 못 잤다. 29% 2 가는 곳마다 주변사람들에게(심지어 물건 사러가서 점원에게까지) 기아 에 입사했다고 의도적으로 입사한 것을 알려 좋은 데 입사했다. 부럽다 하는 칭찬을 받아냈다 26% 3 너무 기뻐서 한동안 먹은 것 없이 배가 불렀다. 17% 4 혹시 시간 계산, 버스 노선을 헷갈려 잘못해 첫날 지각이라도 할까봐 미리 집에서 회사까지 왕복해 봤다. 12% 5 기타의견 16% - 울었다. 살아오면서 느꼈던 최고의 감동이었다. - 홈페이지 합격 내용을 내 눈은 못 미더워서 지인에게 읽어보라고 시켜 재확인했다. - 당시 기말고사 기간이었는데 합격화면을 캡처해서 도서관 내 자리에 붙여놓았다. - 너무 흥분해 혈압이 올라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다. - 비오는 날 우산도 없이 하루 종일 아내와 걸었다. - 친구들과 축하주를 얼마나 거하게 마셨던지 맥주집에서 20년 전에 18만 원 정도를 썼다. - 첫 출근도 전에 이미 기아인이 되어 인터넷에 기아에 대해 비판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댓글로 응징해 주었다. - 혹시나 지각할까봐 알람을 3분 간격으로 20개나 맞춰두고선 혹시 알람소리가 안 들릴까 몇 번이나 소리 나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정장 다림질을 한 서너 번은 한 것 같다. - 백수의 습관이 몸에 배어 아침에 못 일어 날까봐 밤을 꼬박 새고 첫 출근을 했다. - 집에서 거리가 멀어 하루 전 저녁에 회사주변에 미리 와서 첫 출근을 기다렸다. 11 지금 생각하면 웃음 나지만 입사 당시에는 진지하게 세웠던 나의 포부는? 1 회사의 흥망이 내 손에 달렸다는 강한 사명감으로 회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27% 2 내가 제일 잘나가는 것 같은 무한 자신감에 휩싸여 최고의 인재가 될 것을 다짐했다. 24% 3 낭비 없는 경제생활로 월급을 꼬박꼬박 모아 알부자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3% 4 당당한 사회 일원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성숙한 어른이 되겠다는 계획을 가졌다. 17% 5 기타의견 9% - 무슨 일이 맡겨지든 열심히 해 사장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 최고의 기능장이 되어 기술보국 하겠다고 다짐했고, 기능장을 취득했다. - 전국 판매 왕을 꿈꿨다. -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하는 명차를 개발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 드레스덴 공장처럼 한 나라를 대표하는 산업 관광지를 만들 목표를 세웠다. - 회사가 가야할 10대 과제를 선정해 면접 때도 발표했고, 입사 이후에도 이를 위해 정진했다. -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재치 있는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획력으로 최고경영층과 함께 회사를 구하겠다는 포부를 가졌었다. (막상 회장님은 먼발치에서도 뵐 수 없었던 현실) - 너무 힘들어 1년만 채우자고 목표를 설정했던 것이 벌써 올해로 30년차다. - 입사 성공 후, 결혼 성공을 위해 행복한 가정 만들기, 집 장만, 자녀 계획서를 포함한 인생계획서 를 지금의 아내에게 제출해 프러포즈했다.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다. 결혼은 성공했는데, 인생 계획의 성공 여부는 노코멘트!

13 Design Your Life INTERVIEW 1 Writer 박향아 Photo 김현희 프리즘 스튜디오 반짝반짝 꿈꾸는 너 아빠가 너의 꿈을 지켜봐 줄게 남부)분당지점 이경준 영업차장 부녀의 한강 전망대 카페 데이트 12

14 나중에 꼭 아빠랑 결혼할거예요. 이경준 차장의 딸, 하얀이가 어린 시절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다. 그런 딸이 좋아하는 남자 친구가 생겼다 며 고민 상담을 할 만큼 훌쩍 자랐다. 2013년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한다는 딸 하얀이를 위해 아빠가 준비한 깜짝 데이트!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예쁜 카페에서 아빠와 딸이 만났다. 아빠와 딸의 첫 데이트 하얀아! 내일 아빠랑 데이트 할까? 데이트? 응. 데이트. 하얀이랑 아빠랑 둘이서 예쁜 카페 가서 차도 마시고 얘기도 하고. 가정적인 아빠 덕분에 가족 여행도 자주 가고, 영화 관람이나 외식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아빠와 딸 둘만의 데이트는 처음! 아빠와의 데이트가 마냥 기쁜 딸 하얀이와 그런 딸의 모습을 보는 것이 행복한 아빠 이경준 차장의 첫 데이트 장소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예쁜 카페다. 어디가 좋을지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인터넷에서 데이트 장소 검색도 하고, 젊은 후 배들한테 물어도 보고. 평소에 딸과 자주 가는 피자집이나 아이스크림 가게에 갈까 하다가 젊은 연인들이 자주 찾는 예쁜 카페에 가기로 했어요. 어린 아이 에서 어엿 한 여중생 이 되는 딸이 그토록 바라던 어른스러운 데이트를 선물해주고 싶었기 때 문이란다. 저는 유자차로 할게요. 아빠의 팔짱을 끼고 카페에 들어선 하얀이가 제법 능숙하게 메뉴를 주문하더니, 자리 로 돌아오자마자 아빠 옆에 앉아 휴~ 하고 안도의 숨을 내쉰다. 아빠, 저 잘 했죠? 또래 친구들보다 키도 한 뼘은 더 크고 어른스러운 하얀이지만, 아빠 앞에서는 영락없는 어린 아이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아빠의 얼굴에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가 번진다. 13 겨울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한강, 채 녹지 않은 눈이 소복이 쌓인 나무, 귓가에 흐르는 감미로운 선율, 코끝으로 은은하 게 퍼지는 향긋한 커피 향. 아빠와 딸의 로맨틱한 첫 데이트 가 무르익어 간다. 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편지 아빠와 딸의 첫 데이트. 그 소중한 순간을 한 장의 사진에 담기 위해 아빠와 하얀이가 나란히 섰다. 아빠! 손을 이렇게 해야 더 멋있게 나와요. 긴장한 아빠와 는 달리 하얀이는 여유만만한 모습이다. 순간순간 아빠의 옷매무새도 고쳐주고 포즈도 잡아준다. 아빠는 이런 게 어색해서. 라면서도 하얀이의 애정 어린 잔소리가 싫지 않은지 긴장한 아빠의 얼굴에도 어느새 웃 음이 한 가득이다. 찰칵! 두 손을 꼭 잡고 마주 선 두 사람의 웃는 모습이 참 많이 닮아 있다. 하얀아! 아빠가 하얀이한테 줄 게 있거든. 아빠가 쑥스러 운 듯 가방에서 꺼낸 것은 직접 쓴 손 편지. 한 자 한 자 정

15 무엇보다 딸에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아빠의 믿음이었다. 나쁜 길이 아니라면, 어떤 길을 가든 뒤에서 늘 응원하겠다 는 아빠의 말은 하얀이를 꿈꾸게 했고, 그 꿈을 향해 전력 질주할 수 있게 해주었다. 14 성들여 쓴 아빠의 편지를 읽어 내려가는 하얀이의 얼굴에 환한 미 소가, 진한 감동이, 진심 어린 감사가 묻어난다. 원하는 중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에 가게 된 딸이 혹여나 마음에 상 처를 받지는 않았을지 걱정하는 마음과 딸을 향한 믿음이 오롯이 담겨 있는 편지. 하얀아. 사랑해! 로 끝나는 편지를 다 읽은 하얀이 가 아빠의 두 손을 꼭 잡았다. 아빠 저도 사랑해요. 아빠의 욕심 을 강요하기 보다는 딸의 마음 을 읽고, 딸이 원하는 것을 묵묵히 응원해주던 아빠였다. 그런 아빠이기에 하얀이는 고민이 있을 때 면 가장 먼저 아빠에게 상담을 하곤 했다. 친구랑 싸웠을 때도, 좋 아하는 남학생이 생겼을 때도, 공부가 잘 안 될 때도 늘 아빠와 많 은 얘기를 나눴다. 제 생각을 먼저 얘기하기보다는 하얀이의 얘기를 다 들어주고, 하 얀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물어봐요. 물론 제 경험이나 생각 들을 얘기해주기도 하지만, 딸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 는 것까지가 제 몫인 것 같아요. 아빠는 나의 가장 좋은 멘토 지난 1년 동안 하얀이와 아빠가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눈 것은 바로 꿈 에 대한 얘기다. 잘 하는 것도 많고 욕심도 많아서 하고 싶은 일 도 많은 하얀이가 초등학교 6학년이 되면서 구체적으로 꿈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치과 의사도 되고 싶고, 선생님도 되고 싶고, 화가도 되고 싶고. 꿈이 정말 많았어요. 그런데 6학년이 되면서부터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이 생겼어요. 그래서 국제 중학교에 가기로 하 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잘 안 됐죠.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정말 뭐가 되고 싶은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그런 하얀이에게 아빠는 언제나 든든한 멘토였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들을 늘 함께했고, 친한 친구처럼 하얀이의 고민에 대해 늘 같은 눈높이에서 함께 고 민했다. 무엇보다 딸에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아빠의 믿음이었다. 나쁜 길이 아니라면, 어떤 길을 가든 뒤에서 늘 응원하겠다 는 아빠의 말은 하얀이를 꿈꾸게 했고, 그 꿈을 향해 전력 질주할 수 있게 해주었다.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잠시 멈춰서 고민 중인 딸을 위해 아빠는 한 권의 책을 선물했다. 2013년 또 다른 시작을 준비 중인 딸을 향한 응원의 마음을 담아서 준비한 책은 안도현의 <연어>.

16 예비 중학생 자녀에게 선물하면 좋은 책 북 하니 & 예스24 선정 도서 <구라짱> 저자_이명랑, 출판사_시공사 주인공 빛나와 개성 만점의 친구들이 엮어 가는 이야 기는 작가의 이름만큼이나 명랑하고 코믹하다. 에피소 드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폭소를 일으키고, 예고 문창과라는 공간에 걸맞는 신선하고 재기발랄한 분위기도 매력적이다. 하지만 웃음이 다가 아니다. 웃 음 뒤에 감춰진 눈물, 거짓말 속에 숨어 있는 아픈 진실 은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다. <그 녀석 덕분에> 저자_이경혜, 출판사_바람의아이들 머잖아 성인이 될 나이의 아이들은 커다란 물음 앞에 서게 된다. 정말 이대로 어른이 되어도 괜찮은 것일까? 이렇게 어른이 되면 행복할까? 하지만 제 나름의 에너 지를 갖고 스스로 나아갈 길을 개척해 나가는 청소년 들. 이 책은 청소년에게 꿈과 사랑, 그리고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또래 친구들 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15 하얀아! 원하는 중학교에 가지 못한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얀이가 지 난 1년 동안 목표를 위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다는 사실이란다. 이 모든 과정들이 꿈을 이루기 위한 디딤돌이 되는 거니까, 절대 실망할 필요 도 좌절할 필요도 없어. 중학생이 되어서는 하얀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 엇인지 발견하길 바랄게. 꿈을 향해 걸어가는 길에 늘 아빠가 함께할 거니 까 걱정하지 말고! 아빠의 마음이 담긴 편지와 책을 꼭 안은 채, 아빠와 딸 은 흐르는 강물을 따라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꼭 잡은 손 안의 체온이 유 난히 따뜻하다. 2013년 아빠는 과장에서 차장으로 승진을 했고, 딸은 중학생이 됐다. 누 구보다 열심히 달렸던 서로의 2012년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아빠와 딸의 2013년이 시작됐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한강처럼 황홀하고 눈부 시게. 거슬러 오른다는 것은 지금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간다는 뜻이지! 꿈이랄까, 희망 같은 거 말이야. 힘겹지만 아름다운 일이란다 (안도현의 연어에서) <그림 자매> 저자_마이클 버클리, 그림_피터 퍼거슨, 번역_노경실, 출판사_현암사 고전 동화 그림 형제 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림 자매> 시리즈는 작가 마이클 버클리의 장편 시리 즈물로 수많은 고전 속 인물들을 등장시켜 동화를 새롭 게 해석하고, 그 문학적 토대 위에서 이야기를 풀어낸 다. 다양한 고전 동화 속 인물들의 등장은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마치 수십 권의 동화를 동시에 읽은 듯 동화 에 대한 친근함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반딧불이 핑퐁> 저자_조준호, 출판사_시공사 저자는 학교에 나가기 싫었던 열네 살 때 경험, 그리고 교우관계에 문제를 안고 있는 딸과의 대화를 통해 순민 이를 만들었고,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독자들에게 스 스로의 마음을 열고 친구들을 많이 사귈 것을 조언한 다. 그러한 관계는 반딧불이 가 되어 분명히 문제를 해 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세계사> 저자_김상훈, 출판사_다산에듀 세계사라고 하면 방대하다는 선입견에 공부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역사만 알면 됐지 세계 사까지 공부할 필요가 있냐고 한다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 나라와 나라, 대륙과 대륙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지금까지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역사는 나 라와 나라의 이해관계로 만들어지며 이런 배경을 알면 세계사는 훨씬 이해하기 쉽다. 이렇게 사슬처럼 엮인 역사의 배경을 정리해 주는 책이다.

17 Design Your Life versus Writer 백봄 자유기고가 Illust 김민석 목표를 이루는 신년 계획 1. 나부터 철저한 분석을! 분석형 계획을 세우기 전에 자신부터 먼저 분석하는 분석형 과장.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자신에 대한 관찰과 기록 없이 무조건 거창한 계획만 세우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예를 들어 vs 분석형 과장은 1년 100권의 책 읽기 라는 목표를 세우기 전에 나는 하루에 얼마나 책을 읽을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늘 실패하는 신년 계획 2. 실천 방법, 계량화부터! 계량형 매사 막연함을 싫어하는 계량형 주임. 역시나 새해 목표인 색소폰 배우기 를 위해 매일 하루 30분 이상 연습하기, 주말 1시간 강습받기 처럼 스스로 실천 여부를 점검할 수 있도록 계량화했다. 이처럼 목표를 세웠다면 한 달, 일주일, 매일처럼 세분화해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계량화하는 것은 필수! Good Example 3. 성공하면 나에게 상을! 보상형 지금까지 귀찮아! 를 입에 달고 살던 보상형 과장. 올해엔 뭔가 달라지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목표 실천에 따른 보상이나 벌칙을 스스로 부여하는 것. 건강을 위해 체중조절하기 가 목표인 보상형 과장은 몸무게 3kg을 감량할 때마다 좋아하는 뮤지컬이나 전시회 관람을 통해 스스로 보상하기로 했다. 반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수행할 벌칙도 마련했다. Best of the Best 4.목표만큼 실천이 중요해! 실천형 목표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과 의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천형 사원. 아무리 치밀한 계획도 실천이 없으면 말짱 도루묵. 실천형 사원은 일단 목표가 스마트하면 일단 움직여봐! 스마트형 2013년엔 스마트(SMART) 기법을 사용해 보자. 스마트 반장은 매사 계획을 구체적이고 단순한가 (Specific & Simple), 측정 가능한가 (Measurable), 성취할 능력이 있는가 (Achievable), 현실적인가 (Realistic), 적절한가 (Timely) 등 다섯 가지 기준으로 목표를 진단한다. 이 기준이 충족되면 바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행동으로 옮긴다. 세워지고 세부계획이 생기면 스마트폰 앱이나 다이어리에 실천항목들을 적고 하나하나 실행해 나간다. 이런 그에게 작심삼일은 남의 이야기.

18 1월은 신년 계획을 실천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간이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시기이자, 막연한 다짐을 현실에 적용해 실천 가능한 계획으로 조정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신년 계획 수립의 좋은 예와 나쁜 예를 통해 2013년, 목표를 이뤄보자. 1. 어떻게든 되겠지! 주먹구구형 새해 목표? 대충 세우면 되지 뭐! 주먹구구 대리의 신년목표는 5년째 똑같다. 막연히 영어 잘하기, 부자 되기 란 목표를 세워보지만, 매번 너무 막연한 목표로 인해 중간에 포기해 버리게 된다. 올해엔 주먹구구식 목표 대신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자! 2. 나는야 슈퍼맨! 의욕과다형 올해엔 운동을 열심히 해서 식스팩을 만들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해외여행에서 외국인과 프리토킹으로 대화하고, Bad Example 꼭 승진해서 과장이 되고, 배우고 싶었던 탭댄스도 배우고 싶은 의욕과다 대리. 이처럼 여러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는 것은 금물. 계획을 세울 때는 우선순위 를 매겨야 하는데, 자신에게 정말 시급한 게 무엇인지, 현실적으로 무엇을 가장 먼저 해결할 수 있는지 점검한다. 3. 딱 오늘까지만! 자기타협형 Worst of the Worst 새해에는 금연과 절주를 목표로 세웠지만 아직 실천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자기타협 사원. 신년부터 줄줄이 늘어선 회의와 보고서, 회식에 딱 오늘까지만! 을 외치고 또 외치기를 20여 일째. 그러다보니 스트레스도 많은데 과연 금연과 절주가 자신에게 꼭 필요한지 의문까지 든다. 새해목표? 꼭 있어야해? 귀차니즘형 새해의 시작! 남들은 목표를 세운다, 자기점검을 한다 분주하지만 매년 무계획이 계획 이라며 큰소리치는 귀차니즘 주임. 올해는 계획을 한번 세워볼까 싶다가도 연말연시 바쁨을 핑계로 슬며시 넘어간다. 괜찮아. 우리에겐 음력 1월 1일이 있으니까! 이렇게 올해도 귀차니즘 주임의 계획은 물 건너가 버리는 듯. 4. 계획만 완벽해! 몽상가형 매사 이론적이고 지나치게 현실적인 몽상가 사원. 반드시 이루고픈 새해 계획을 세우다보니 계획도 치밀하고 자기분석도 명확하다. 그러나 문제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 꼼꼼한 목표를 세우고 세부적인 실천방향을 수립하는 데만 3개월이 걸리다보니 실천이 늦다. 계획은 누구보다 완벽하기만 실천할 시간은 늘 부족하다. 17

19 Design Your Life Interview 2 Writer 임신해 커뮤니케이터 Photo 김재우 언제나 처음 은 설렌다. 첫사랑, 첫키스, 첫출근 등 처음과 관련된 단어들이 우리 가슴을 뛰게하는 이유다. 하지만 처음엔 설레던 것도 횟수가 반복되면 지루해지기 마련. 특히 업무에 있어 늘 초심 을 갖고 설레는 마음으로 대면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소하리공장 프레스부 소재관리반은 자동차의 공장이 시작되는 곳이기 때문일까? 언제나 설렘이 넘친다. 설렘 넘치는 그들의 일터를 계사년 새해 첫 출근 날 찾았다. 설레는 초심 가득 담아 첫 공정 출발! 소)프레스부 소재관리반 시작이 반, 업무에서는 조회가 반 소재관리반은 프레스공정의 시작점으로 자동차의 강판을 실제 자동차 부위에 들어가는 모양으로 재 단하고 원 소재인 자동차 강판의 품질 불량이 없도 록 관리하는 부서다. 본격적인 공정의 시작점일뿐더러 소재관리가 부실 하면 그야말로 회사차원의 손실이 막대할 터, 그런 책임감이 항상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일을 하게 하 는 것 같아요. 시작이 반 이라는 말을 우리 반원들 이 항상 마음에 염두에 뒀으면 합니다. (홍명성 반장) 시작이 반 이라는 홍 반장 자신의 철학대로 업무가 본격 시작되는 조회시간은 소재관리반 사우들에게 하루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시간이다. 조회시간 사우들은 홍 반장이 준비해 온 인기 유머 혹은 홍 반장의 자작시 낭독 등으로 리프레시하는 시간을 갖는다. 수상이나 애경사 등 반에 경사가 있는 날에는 노래로 시작되는 날도 있는 소재관리 반의 하루다. 무슨 일이든 일이라고 생각하면 직장생활이 힘들 어집니다. 일도 놀이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해야겠 다 마음먹으면 회사 생활이 즐겁고 동료들 간의 관 계도 좋아집니다. (홍명성 반장) 순환 보직으로 설레는 마음 UP 소재관리반의 반 분위기가 좋은 이유 중 또 다른 이 유는 일정기간이 되면 보직을 순환시킴으로써 팀원 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는 점이 다. 새로운 업무를 접할 기회를 만듦으로써 매너리 즘에 빠질 틈이 없는 한편, 소재관리에 관해서는 모 든 분야를 두루 섭렵한 전문가를 키워내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역지사지라고 하잖아요. 남의 일은 편해 보이기 마련인데 각 직무를 경험함으로서 상대의 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죠. 그래서 소통과 배려가 잘되 는 것 같습니다. (신성복 조장) 이는 업무 성과로도 이어져 얼마 전 블랭킹 라인 언코일시 사행 방지로 수익성 개선 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반 전원이 토의하고 실험을 해 문제점을 찾 고 개선했다. 이로써 원자재 폐각 손실 예방은 물 론 리코일 및 재작업 손실방지를 하고 작업 안전 사고를 미연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소재관리반은 이번 수익성 테마의 발표회를 준비 중에 있으며 그 결과를 가슴 설레며 기다리고 있다. 설레는 초심을 가득 담아 자동차의 첫 공정을 마무리하는 소재관 리반 사우들, 2013년도에도 이들에게 가슴 설레 는 일들이 끊이지 않길 바래본다. 홍명성 반장 명차 카니발 후속모델이 내 손끝에서 탄생한다는 생각만으로 2013년 직장생활이 기대됩니다. 신성복 조장 카니발 후속 모델을 위한 라인 증설 공사가 내년에 시작합니다. 더 많은 일이 생기겠지만 카니발이 소하리공장 사우들의 축제가 되길 바래봅니다. 허정섭 사우 2013년에는 첫 시도하는 주간연속 2교대가 정착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20 19

21 Design Your Life Interview 3 Writer 조선희 커뮤니케이터 Photo 김재우 가슴 설레는 인생을 품고 사는 이들, 신입 카마스터 4인방 이야기 시작 이라는 단어가 가진 감정은,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 가진 불확실성에서 오는 두근거림과 변화에 대한 기분 좋은 설렘, 이 두 가지가 아닐까? 시작의 첫 걸음을 떼기는 두렵지만, 자신의 꿈에 다가가기 위해 용기를 낸다면 두려움은 어느새 설렘으로 그리고 장밋빛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탈바꿈한다. 2013년 기아에도 새로운 시작의 출발선상에서 가슴 설레는 기대 한 송이씩 들고, 막 첫발을 내디딘 이들이 있다. 20 영업 엔진에 첫 시동 걸던 날 서북부)상암지점 박상민 카마스터 신입 카마스터 34명의 맏이이자 기수 장을 맡고 있는 박상민 카마스터. 최근 고객을 만 날 때마다 기아차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 음을 느끼며 자랑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는.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을 매해의 목 표로 삼을 것을 다짐한다. 자동차에 대해 좀 더 완벽하게 공부해서, 좋아하는 수준에서 그 치지 않고 잘 아는 수준으로, 나아가 잘 판매 하는 수준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고 싶다 말하 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두 달 남짓한 현장 경험 중에 처음 고객과 계 약을 했던 그 때를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아직은 서툴기만 한 상품 설명과 계약서의 할 부내용 설명에 신입사원이냐며 웃으시던 고 객님. 힘들게 계약서를 받아 들고 지점으로 향 하는 길 내내 가슴 두근거림과 환희가 가득했 습니다. 너무 기쁜 나머지 집사람과 장모님께 전화해서 아이처럼 자랑 가득한 말을 전했었 는데, 지금 생각하면 조금 창피하기도 하네요. 첫 고객에게 차를 인도할 때는 비가 오는 날이 었습니다. 탁송기사님과 전화를 주고받으며 차를 기다렸는데, 도착한 차량의 상태를 살펴 보니 비에 젖어 상태 파악이 잘 안되어 걱정이 가득했죠. 하늘을 원망하며 고객님의 얼굴을 봤는데, 궂은 날씨에도 상관없이 본인의 새 차 를 보며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계시더군요. 첫 판매의 뿌듯함에 더해 고객님의 웃음 속에 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 느낌은 앞으로의 영업활동에 든든한 초석이 되어 줄 것으로 믿 고 있습니다. 아찔했지만 자랑스럽기만 한 첫 판매를 다시 되새겨보니, 선배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 떻게 무사히 진행했을까 싶습니다. 신입사원 인 저에게 이전의 직장 생활, 사회 경험을 다 시 한 번 상기시켜 주시며 경력사원처럼 편하 게 대해주고 계신 선배님들께 늘 감사드립니 다. 바쁘고 정신없이 굴러가는 영업현장에서 항상 초심을 잊지 않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22 왼쪽부터 동부)망우지점 제태성, 서북부)상암지점 박상민, 서북부)한남지점 노규진, 남부)교대역지점 김태윤 카마스터 Car master

23 진짜 레이스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서북부)한남지점 노규진 카마스터 카마스터가 차를 한 대 파는 건 어찌 보면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고객이 차를 사는 관점에서 보면 평소 열심히 모은 돈으로 어렵게 사는 것 일 수 있으니 언제나 소중한 마음으로 차를 판 매하는 카마스터가 되고 싶다는 노규진 카마스 터. 입사와 함께 서울에 새로 삶터를 일군 그의 얼굴과 목소리에서 첫 출발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이 진하게 묻어났다. 특히 새해에는 서울 의 모든 택시를 기아로 바꿔보겠다는 큰 포부 를 보여주기도 했던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저 역시 초방을 통해 첫 계약을 따냈을 때의 순간을 가장 최고의 순간으 로 꼽고 싶어요. 그 계약 건이 앞으로 영업 현장 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는 데 지치지 않는 열정 이 되어줄 것으로 믿습니다. 첫 고객에게 차량 을 인도했을 때의 기분은, 정말이지 축구 선수 가 골을 넣었을 때의 기분과도 같았다고 말씀드 리고 싶습니다. 이제 막 신입 카마스터로 현장 에 나와 첫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던 그 순간 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얼마 전 K9 고객께서 저에게 상담 요청을 했을 때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때는 정말 지금까지 도 가슴이 튀어나올 듯한 떨림으로 기억되는데 요, K9은 기아의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으로 다 양한 기능과 첨단 편의사양에 대해 완벽히 파 악하고 있어야만 고객과의 원활한 상담이 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준비가 완벽히 되었 는지, 막힘없이 설명이 가능하겠는지 저 자신 에 대한 믿음을 재점검하면서 두근거리는 마 음을 겨우 진정시키며 상담에 임했던 기억이 나네요. K9에서부터 모닝에 이르기까지 기아 의 모든 라인업의 차량에 대해 막힘없이 술술 설명할 수 있는 스마트한 카마스터로 자리매 김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할 것입 니다. 연수 생활부터 시작해 작년 한 해 동안은 예 행연습일 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13년의 새해가 밝았으니 이제부터가 진짜 레이스입 니다. 선배님들의 도움을 밑거름 삼아 올해는 더욱더 힘차게 꾸려나가고 싶습니다. 가정과 일터에서 첫 단추를 꿰다 남부)교대역지점 김태윤 카마스터 요리사라는 이전 직업을 뒤로하고, 요리 다음 으로 좋아했던 자동차와 제 2의 인생을 시작 한 김태윤 카마스터. 그는 최근 결혼식을 올 린 신혼 1개월 차 새신랑이기도 하다. 고향에 머물고 있는 아내와 주말 부부로 지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아내에 대한 사랑과 내조를 원동력 삼아 앞으로의 1년을 기아차 카마스 터로서 앞만 보고 달리겠다는 굳은 포부를 밝 혔다. 일과 사랑,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갈 김 태윤 카마스터의 이야기이다. 처음 발령을 받고서, 지점 선배님들과 같은 지점으로 배치 받은 동기의 도움이 무척 컸습니다. 특히 일하는 중간에 틈날 때마다 나침반까지 동원해가며 함께 해주신 선배님들의 고마움은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덕분에 결혼을 한 달여 앞두고, 광주에서 올라와 혼자 시작한 서울 생활의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었습니다. 인생의 꿈을 향한 첫 시작을 기아와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기아 영업이사를 첫 번째 꿈으로, 또 20년 뒤에는 중국법인에 영 업 관리로 파견 나가는 것을 중장기 꿈으로 삼아 열심히 달려 나가겠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제 역량을 궤도에 올려야겠지요. 꿈은 크게 설정하되, 목표는 차근차근 수립해 나가고자 합니다. 올

24 해에는 충성고객을 50명 만들어, 100대 판매 를 이루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습니다. 현장 선배님들로부터 영업은 이라고 배 웠습니다. 그 말이 진리임을 실감하는 중입니 다. 처음 3개월의 준비기간이 전체 영업의 방향 을 좌우하고, 처음 3년이 성과를 가름한다고 하 는데, 그만큼 처음이 중요한 거겠지요. 더불어 6개월 마다 찾아오는 나태함도 잘 이겨내야겠 습니다. 저의 첫 3개월은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시작하게 되어 첫 단추를 잘 꿴 셈입니다. 이제 빛나는 성과를 위해 앞으로 3년, 다시 한 번 새 롭게 각오와 목표를 다지고 달려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주에 혼자 남은 저의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땅 한 신혼집도 없이 친정에서 지내다 보니, 많이 서운하고 또 많이 쓸쓸할 텐데, 그 마음 알면서 도 감싸주지 못해 미안하고 또 감사합니다. 당 신이 있어 오늘도 달립니다! 사랑합니다! 멘토와 함께 잠재력 100% 끌어내기 동부)망우지점 제태성 카마스터 일적으로는 철두철미하게, 인간적으로는 따뜻 하게 라는 좌우명을 가슴에 품고 새해를 맞이 한 제태성 카마스터. 첫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 하는 과정에서 어디 한군데라도 긁힐세라 무척 가슴 졸였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어린 나이 답지 않은 듬직한 책임감이 느껴졌다. 연수생활 중 감명 깊게 읽은 책의 저자이기도 한 정송주 카마스터를 멘토로 만나 기쁘게 하루하루 업무 를 배우고 있다는 그를 만나봤다. 십여 년 만에 모집한 현대자동차 카마스터에 합격한 죽마고우를 통해 기아 카마스터에 대해 23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평범한 샐러리맨 보다 는 좀 더 가슴 뛰는 다른 직업은 없을지 고민 하던 저였기에, 많은 생각 끝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직업관과 적성 에 잘 어울릴 것이라는 확신으로 결정한 직업 이었기에, 두 달 간의 수습기간을 마치고 정 식사원으로 인사발령을 받았던 그 순간의 기 쁨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선배님들과 함께 두 달 동안 현장에서 있어보 니 선배님들께서 정말 쉽지 않은 일을 해오고 계시는구나 싶습니다. 백인백색인 고객들을 상대하고 그분들께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카마 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배움이 필 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길을 잃지 않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2013년은 제 인생의 새로운 출발입니다. 올 해의 목표는 카마스터 평균 판매량을 달성하 는 것입니다. Pride of KIA(입사 동기회)의 일원답게 최소한 회사에게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가 되는 존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 것을 통해 가족들에게도 어엿한 사회인으로 인정받는 아들, 오빠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 습니다. 끝으로 동기들에게 한 마디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기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 도록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 그래서 POK(Pride Of KIA) 동기회를 따로 할 것 없 이, 우리 동기 34인이 스타어워즈에서 모두 만날 수 있도록, 스타어워즈 = POK 동기회 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파이팅이다!

25 Design Your Life column 1 Writer 정석훈 사우(해외커뮤니케이션팀)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행하며 소중한 소리를 기록해 보세요 우리는 여행에서 마주치는 잊고 싶지 않은 모습들을 사진에 담습니다.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내 자신의 모습 까지. 그 소중한 찰나의 시간 한 토막을 카메라에 담아 여행에서 돌아옵니다. 하 지만 시간이 지나 가끔 사진을 꺼내 볼 때면 그 너머의 풍경은 잘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어쩌면 그 무한했던 공간에서 겨우 손바닥만 한 크기만을 가지고 돌아왔기 때문인지 모를 일입니다. 자, 이제부터는 간직하고픈 풍경을 조금 다른 방법으로 기록해보는 건 어 떨까요? 소리를 녹음해 그 풍경을 기록해보는 거죠. 이는 사운드스케이프 (Soundscape)*라고도 하는데, 소리(sound)와 풍경(landscape)의 합성어 로 캐나다의 작곡자이자 환경예술가인 머레이 쉐이퍼(R.Murray Schafer, 1933~)가 만든 용어랍니다. 녹음하는 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늘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은 이미 그 자체로 훌륭한 녹음기가 되어주니까요. 무언가 특별함이 있는 여행지를 지날 때 면 스마트폰을 꺼내 자연스럽게 녹음을 해보세요. 단, 스스로가 녹음을 하고 있 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리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여행지에 서의 바람 소리, 기차 소리, 함께한 사람과의 대화 그리고 그 옆에 함께 들리는 낯선 사람들의 대화까지. 이 사운드스케이 프의 매력은 다시 들을 때마다 미처 듣지 못했던 새로운 소리 가 그 풍경을 놀랍도록 자세하게 머릿속에 떠올리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저는 녹음기를 갖고 여행하며 도시마다 소리앨범을 하나씩 기 록해보고 있습니다. 도쿄 시청 옆 한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 면 직원들은 그 주문된 커피의 이름을 세 번 크게 외칩니다. 그곳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 수없이 울리는 커피 메아 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골드코스트 해변에 위치한 공중 화장실에서는 품격있는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지요. 하지만 서두르셔야 합니다. 음악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면 10분 뒤 문이 슬그머니 열려 버리니까요. 여러분도 2013년 새해를 맞아 사랑하는 사람들과 많은 곳을 여행하며 그 소중한 소리를 기록해보는 건 어떠세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눈을 감고 녹음한 소리를 천천히 들어보세요. 녹음파일을 다시금 재생해보면 처음엔 하나의 덩어리라고 느껴지던 것들이 매우 다채로운 감성일기 쓰는 법 첫 번째, 사운드스케이프 정석훈 사우의 <내 삶에 말을 거는 시간> 정석훈 사우는 일상적인 순간, 평범한 주변인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하는 소소한 일상 수집가. 각국을 돌아다니며 방문했던 도시의 소리를 콜렉션으로 만들어 소장하고 있다.

26 Design Your Life column 2 Writer 임신해 커뮤니케이터 나미나라공화국의 모닥불 관리인을 통해 지금의 행복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나미나라공화국 을 아시나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남이섬의 또 다른 이름입니 다. 남이섬은 2006년, 동화적인 상상나라, 창의적인 동화나라를 가꿔보자는 뜻 에서 국가형태를 표방하는 특수 관광지 나미나라공화국을 만들고 독립을 선언 했습니다. 남이섬은 이제 과거 흔했던 유원지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찾고 싶어 하 는 국제적인 청정 관광휴양의 성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 나미나라공화국을 방문해 대표님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흔 한 유원지에서 문화관광지로 새롭게 탄생된 배경과 나미나라공화국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디자이너 출신답게 많은 그림과 함께 시작된 강의는 실 로 놀라웠습니다. 폐자재가 화려한 예술작품으로 만들어지고, 흔한 물건이 이야 기를 만나 새로운 의미로 탄생되는 등 생동감 있는 그의 이야기에 저 깊은 곳에 서 잠자고 있던 내 안의 뭔가가 새롭게 꿈틀거리는 듯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대표님의 남이섬 사랑이었습니다. 남이섬 구석 구석 그의 애정과 손길이 담겨있음을 두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마음은 일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잘 전달이 된 듯 직원 모두가 남이섬을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남이섬 이곳저곳에 피워진 모닥불 앞에 서 얼어붙은 손을 녹이며 수다를 떨고 있으려니 불을 지키는 남이섬의 직원이 어 느 새인가 우리의 대화에 동참했습니다. 혹시 개인적으로 가져온 옥수수, 고구마, 감자 등이 있으면 불에 올려놓고 마음껏 놀다 오세요. 다만 계속 있을지는 장담 할 수 없습니다. 라며 농담을 던진 그는 이어서 남이섬에 관 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려줬습니다. 듣고 있는 동안 느낀 것은 아! 저 사람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나미나라공화국이라 는 회사를 정말로 사랑하는구나, 그리고 비록 불을 지키는 작 은 일을 담당하고 있지만 나름의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일하 고 있구나 싶은 생각에 존경심이 생겨났습니다. 이상한 나라 의 앨리스 에서 회중시계를 찬 토끼를 통해 앨리스가 현재에 감사하게 되듯, 나미나라공화국을 방문한 저의 회중시계 토끼 는 그 관리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의 모습을 통해 나는 과연 내가 속한 조직에, 또 내가 맡은 직무에 얼마큼의 애정과 자긍심을 갖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자신이 속한 조직을 사랑하고 아끼는 그들이 갖고 있는 애정과 자긍심을 우리 기 아인들도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묻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나미나라공화국에서 만난 회중시계를 찬 토끼 25

27 Design Your Life Brand + Design Writer 백봄 자유기고가 26 빨간 바탕에 하얀색 글씨로 대표되는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로고에 있 는 것이 아니라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가운데가 움푹 파인 디자인의 독창 성에 있다. 영국의 디자이너 스티븐 베일리는 그 독창성을 시간을 뛰어넘는 산업 디 자인의 명품 이라며 소비상품 역사상 가장 친숙한 디자인이라고 극찬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뚜렷하게 각인돼 있는 코카콜라병은 어떻게 해서 디자인되었을까. 초창기 콜라병은 특징 없는 맥주병과 같은 형태였다. 당시 코카콜라는 다 른 소다 음료수와 별 차이 없이 판매됐기 때문에 코카콜라의 독창적인 맛 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때문에 경영진은 캄캄한 곳에서 만져만 봐도 구별할 수 있는 차별성이 있는 병 모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 면서도 시설비를 줄이기 위해 기존 병입 시설을 그대로 쓸 수 있어야 한다 는 조건이 붙었다. 고민 끝에 경영진은 다음의 조건으로 신문에 코카콜라 병 디자인을 공모했다. 병의 모양이 예쁘고, 물에 젖어도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으며, 보기보다 콜 라의 양이 적게 들어가는 병을 디자인하시오. 사실 새로운 브랜드가 출시될 때, 어떻게 포장을 할까는 여전히 디자인이 나 브랜딩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고민거리다. 아이러니하게도 울트라급 파 워브랜드인 코카콜라의 병 디자인은 전문가가 아닌 루드라는 한 미국 젊은 이에 의해 고안되었다. 루드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중학교에도 진 학하지 못하고 신문배달, 심부름꾼을 거쳐 병공장의 직원으로 일하게 되었 다. 그런 루드에게는 주디라는 여자 친구가 있었다. 어느 날 주디가 오려온 신문광고에는 위의 공모내용이 실려 있었다. 당선작에는 최고 1,000만 달 러를 상금으로 주겠다는 광고였다. 광고를 접한 루드는 회사를 그만 두고 본격적으로 디자인에만 몰두했다. 그러나 공모 마감인 6개월이 되도록 아무것도 해놓은 것이 없었다. 그러 던 어느 날, 연인 주디를 본 순간 번쩍이는 영감을 얻어 그녀의 모습을 빠 르게 스케치하고는 작업에 들어갔다. 루드가 디자인 한 것은 그녀가 입고 잘록한 허리를 가진 여인이 주는 설레임 Coca-Cola Exciting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브랜드, 하루 6억 잔 이상 소비되는 음료. 코카콜라가 오랜 기간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청량한 맛, 강렬한 아이덴티티 컬러인 붉은색 로고를 꼽을 수 있겠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코카콜라병에는 놀랄 만큼 가슴 설레는 디자인 스토리가 숨어있다.

28 Coca-Cola 1886~ 한 해에 470억 병이 판매되며 이 세상 모든 브랜드 가운데 인지도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코카콜라. 1886년 애틀랜타의 어느 약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코카콜라는 병 디자인이 독특하기로 유명하다. 수직 홈이 연출하는 리듬감을 따라 병체의 중앙이 불거진 독특한 형태는 코카콜라의 트레이드마크. 세계 전역에 퍼진 코카콜라병은 미국 문화의 경계 없는 침투를 상징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파워란 바로 이런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온 당시 유행하던 타이트하게 달라붙는 주름치마였다. 잘록한 허 리와 살짝 퍼지는 주름치마는 여성의 아름다운 육체를 형상화한 것이었다. 이렇게 등록된 콜라병은 당시 유행했던 밑이 좁은 주름치마 허 블 스커트 를 닮았다고 해서 허블 스커트 병 이라 불리며 큰 관심 을 받았다. 그에 의해서 만들어진 코카콜라병은 모양도 예쁜데다 물에 젖어도 미끄러지지 않고 콜라의 양도 기존에 비해 80% 적 게 들어갔다. 대중적인 인기와 콜라의 상큼한 맛, 손으로 잡았을 때의 감각적인 느낌과 병 모양이 주는 특별한 모양이 완성된 것 이다. 코카콜라사는 지금까지도 처음의 코카콜라병 모양을 그대 로 고수하고 있다. 영국의 유명브랜드 가치평가 전문기관인 인터브랜드 그룹은 코 카콜라의 브랜드 가치가 39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31조 원에 달하는 가치다. 이 가치 중 디 자인이 차지하는 비용이 거의 대부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는 말했다. 제대로 적용된 디자인은 우 리 삶의 질을 높이고 직업을 만들어 내며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 든다 고. 코카콜라병 디자인 스토리는 우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디자인 요소들은 이미 우리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존재함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디자인은 우리 생활의 일부며, 앞으로 그 중 요성을 더해갈 것이다.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디자 인은 인간이 만든 창조물의 중심에 있는 영혼 이기 때문이다. 27

29 Design Your Life hero Writer 정형진, 백석기, 이한수 사우 Illust 남동윤 슈퍼맨보다 든든한 기아의 영웅을 소개합니다 조선용 대리 광)차체2부 여정구 과장 화)공장혁신팀 행복 페로몬을 뿌리는 당신 요즘 당신이 무척 그리워! 개미처럼 여기저기에 행복의 페로몬을 뿌려 놓던 당신이 뜬금없이 자꾸 떠올라요. 마흔이 넘은 나이에 머릿속에 인터넷 지도 를 장착하고 선후배는 물론 동료들의 질문에 내비게이션처럼 해법을 제시하던 당신. 지겹게 반복되고 짜증나게 싸워야했던 엑셀작업을 해야 했던 우리를 비주얼 폭스프로(?) 라는 듣도 보도 못한 프로그램으로 해방시켜준 장본인. 세상 돌아가는 마이너 이야기 들은 도대체 어디서 찾는지 매일매일 스마트 폰으로 쏴주던 우리들의 소문 커뮤니케이터. 여정구 과장님, 당신이 우리 곁을 떠나 화성공장 본관으로 자리를 옮긴 후 당신이 머물렀던 내 옆자리의 기억들이 이젠 흐릿해질 만도 한데 아직도 나의 행복했던 추억은 생생하기만 하네요. 아마도 당신이 남긴 페로몬의 향기가 무척 진했던 것 같아요. 이토록 오랫동안 남아있는 것을 보면요. 개미처럼 모든 일에 열심히 임하던 당신에게 조심스럽게 고백할게요. 그리워요. 당신이 - 정형진 과장ㆍKD품질기술팀 채동 과장 투자관리팀 만날수록 꿈과 비전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 당신을 만날 때마다 안경 너머 선한 웃음에 기분이 좋아져요. 순수함과 맑음이 묻어있는 진짜 웃음꾼이라고 할까. 당신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꿈과 풍부한 스토리 그리고 비전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고 놀라게 되지요. 언제부터인가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을 연구하기 시작한 당신. 일본어를 배우고 일본 문화와 역사를 연구하고 또한 자비로 매년 일본을 방문해 그들의 삶과 기술 발전을 몸소 체험하는 모습은 그자체로 주변사람들을 감화시킨다오. 당신의 노력은 가족이 함께 하고 이젠 회사 동료들까지도 동참하게 만드는 강력한 바이러스. 당신 자리를 빛내는 새로운 책들과 당신의 지식창고는 항상 나를 유혹해요. 자신을 브랜딩하기 위해 수입의 일정 비율을 책을 구입해 읽으며 내면을 다듬고 역량을 키워가는 당신. 회의실을 활용하여 오픈 북 카페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동료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문화 전도사로서 소임까지 톡톡히 해냅니다. 당신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북 카페가 활성화 되면서 많은 직원들이 도서를 기증하고, 나누어 읽고 소감을 나누면서 다방면으로 소통이 활발해져 사뭇 달라진 사무실 분위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감탄뿐이랍니다. 다양한 능력을 배양하며 자신의 미래를 키워가는 샐러던트 (샐러리맨+ 스튜던트), 당신 옆에 있으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당신과 같은 꿈을 꾸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요. 고마워요, 당신. - 백석기 부장ㆍ글로벌 기획팀 레이서의 품격 도로를 달리다 보면 눈을 찌푸리게 하는 곡예 운전자들이 많죠. 자신 뿐 아니라 남들까지 위협하는 그런 위험천만한 운전자들은 스스로를 운전 잘 하는 사람 으로 생각하기 일쑤. 끼어들며 앞으로 달리는 것은 잘 하지만 정작 코너링처럼 중요한 운전 기술의 포인트는 놓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슷한 성능의 자동차로 경주를 한다면 1등과 꼴찌의 차이는 코너를 도는 코너링 스킬로 승부가 나는 법. 자동차의 타고난 성능 덕에 질주만 잘 하는 것이 진정 운전을 잘하는 레이서 라 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런 이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진정한 운전 기술로 레이서의 품격 을 뽐내는 당신. 세련된 파란색 포르테 쿱 수동 모델을 타고, 규정에 맞는 안전장비를 갖추었으며 아마추어 라이선스도 가지고 있는 진정한 고수. 당신 차 조수석에 동승해 느껴보는 코너링 실력은 정말 예술의 경지죠. 포르테 쿱의 구조상 뒷바퀴를 미끄러지게 하며 코너를 도는 드리프트를 하기에 좋은 여건이 아님에도 그런 차량의 구조적 제약까지 극복할 수 있는 테크닉을 갖춘 당신은 판타스틱 그 자체! 레이서 실력만큼이나 우리 공장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출중한 외모까지 겸비하다니, 난 당신이 부럽기 그지없소. 멋져요 당신. - 이한수 대리ㆍ광)품질관리2부

30 꿈과 열정을 디자인하는 기아인들의 일터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기아월드>와 함께 한 달간 기아에서 일어난 크거나 소소한 소식을 알아보세요 Number Story View New KIA Inside 1 Inside 2 innovation Radar KIA 2day after story WEEKEND 275-GLOBAL SALES GOALS 신년, 기아의 운세는? 레이의 넓고 넓은 공간을 실험하기 위한 무모한 도전! New KIA 창의회식 서비스부문 <진로 & 입시 멘토링 캠프> K 드림 토크, 홍명보 가슴 뛰는 삶으로 꿈을 디자인하라! 기아의 임직원 심리상담제도 마음산책 친환경공장으로 다시 날개 달다 외 자동차업계 최초 소비자중심경영기업 인증 외 독자퀴즈 외 재활용 아트 플리마켓 체험 Design Your dream january Number 275 GLOBAL SALES GOALS 29 기아인들이 2013년 기억해야할 숫자는 275다. 기아가 정한 글로벌 판매목표가 바로 275만 대 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내수 목표 48만 대, 해외 목표 227만 대로 해외 판매량을 지난해 보다 3만 대 가량 늘려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환율 하락 등 자동차업계에 만만치 않은 환경들이 산재해있다고는 하지만 반대로 FTA 체결,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 긍 정적인 요소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긍정적인 것은 기아의 성장 가속도가 무섭다는 사실이다. 놀랄만한 사실은 우리도 모르는 새 2008년에는 140만 대 판매에서 2012년 272만 대로 4년 만에 두 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는 것. 기아는 작년에도 글로벌 경기가 어려 운 상황에서 목표 판매량을 1% 가량 훌쩍 뛰어넘는 272만 여대를 달성했다. 기아의 이러한 성장 가속력을 생각해본다면 2013년에도 글 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는 숫자 세 개를 마음속에 새기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기아 비전2016의 목표해 2016년에는 우리도 모르는 새 두 배 판매가 늘어 500만 대 판매 기업이 되어 있을지도 모를터다.

31 Design Your Dream Story Writer 마현철 정통역학 전문가 힘차게 달리기 좋은 천상 자동차기업의 터 신년, 기아의 운세는? ➊ 풍수지리 이야기 ➋ 재미로 보는 기아차 관상 풍수지리학적으로 본 본사 사옥 본사 사옥이 위치한 곳의 풍수지리를 기준으로 보면 기아는 오행( 五 行 )중 상생( 相 生 ) 의 기업이다. 남을 살리는 것이 곧 스스로 살아갈 길을 열게 만든다는 의미다. 본사 사옥이 소재한 서울시 서초구 헌릉로 12번지 일대를 간 단히 표현하면 농사꾼의 터전, 서민들의 둥지, 지식인의 모임터, 신혼살림터, 문인과 서화의 고장, 출산과 보육의 땅, 인내와 온정의 땅, 조용히 꿈꾸는 땅 이라 할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이 갖는 업종상의 성격, 만남, 활발함, 용기, 힘, 결행, 이동, 변화, 대범함 등은 사옥 주변의 땅과 상반되지만 서로 없는 것을 채워주고 모자라는 것을 보완하기에 상생을 이루게 된다. 인근의 I.C, 만남의 광장, 구 화물터미널 역시 이 지역과 상생을 이루는 시설들이다. 전통 중국식 풍수지리에서는 사방이 트인 평지는 바람이 머 물지 못하고 흘러가므로 기( 氣 )가 모이지 못한다고 한다. 그 러나 그 말을 곧이듣고 인근의 골짜기 안이나 산자락에 가까 이 가는 것은 옳지 않다. 자동차는 길 위를 달리는 물건이다. 따라서 사방이 확 트인 들판은 모든 방향이 길이 되므로 힘차 게 달려 나가는데 더없이 좋은 자동차기업의 터가 된다. 게다가 사옥이 위치한 곳은 I.C가 생겨난 것으로도 알 수 있 듯이 주변의 이동, 흐름이 교차하는 곳인데 오행에서는 이를 토( 土 )라고 한다. 토의 작용은 두루두루 어울리며 통한다 는 의미인데 언제, 어느 곳의 누구와도 잘 어울려 소통한다는 의 미가 된다. 조언을 받아서 사옥을 지었다면 이곳을 추천한 풍수가의 안 목이 대단한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천운이라 하겠다. 30 west

32 최근 풍수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로운 좋은 기운, 기( 氣 )의 순환을 고려한 건물의 내 외관 공간 배치법으로 각광받으며 날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런 추세를 입증하기라도 하듯 요즘 풍수지리에 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TV 드라마 역시 인기리에 방영중이다. 학계에서도 풍수지리에 대해 논리적, 과학적인 해석을 시도함으로써, 과거 단순히 미신으로만 여겨지던 풍수가 자연과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는 라이프스타일이자 하나의 웰빙 코드로 부상하고 있다. 2013년 계사년 새해를 맞아 <기아월드>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재미로 읽는 기아차 본사의 풍수지리 이야기를 소개한다. 내 일터에 적용해 볼만한 생활풍수 풍수지리는 건물의 입지뿐만 아니라 건물 내부의 인테리어에까지 적용할 수도 있다. 기아 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부서의 속성으로 나누어 보면, 설계 디자인 부서는 오행중 수( 水 )의 흐름이 강한데 이때 같은 수( 水 )는 서로 간섭하여 방해를 하기 때문에 작업공간을 각자 멀리 배치하고 칸막이 를 하는 게 좋다. 하지만 영업이나 마케팅 부서의 경우에는 2~3개의 그룹을 지어 책상을 배치하고 칸막이는 하지 않는 게 좋다. 화( 火 )는 뭉칠수록 강해지고 서로 도와주고 경쟁 하여 성과를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무실에서 아랫사람과 윗사람이 같은 업무 공간 안에 있을 때에는, 가장 빛 이 많이 들어오는 채광 면을 향해 앞을 바라봐서 오른쪽에 해당하는 방향에 윗사람의 자 리가 있는 게 바람직하다. 영업점의 경우 출입문은 생물의 입에 해당하기 때문에 가능하 면 크게 하고 조형물을 설치할 경우 수( 水 )의 흐름을 강화하기 위해 단순한 형태를 가진 큼지막한 것이 좋다. 물건을 판매하는 영업점 실내에 작은 화초를 많이 두는 것은 성과를 상승시키는 화( 火 )의 기운을 억제하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개인적인 성향과 관련해서, 평소 덤벙대는 게 불만인 사람은 둥근 곡선모양이 많은 물건 이나 키가 작고 싹이 올라오는 모양의 화초를 두면 수( 水 )의 기운을 받아 본인이 가진 화 ( 火 )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 불안, 초조함을 잘 느끼는 사람은 낙천적이고 느긋함의 기운을 주는 사슴류의 동물과 관련된 소품이나 편안한 숲속의 나무( 木 )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분재 소품을 두는 게 좋다. 위의 이야기는 물건과 상황의 일반적인 속성을 일반화시킨 것으로 모든 상황에 절대적인 정답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는 풍수의 기본적인 원리를 담고 있으므로, 이를 토대로 기( 氣 )의 흐름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 을 것이다. north 31 east south

33 신년, 기아의 운세는? ➊ 풍수지리 이야기 ➋ 재미로 보는 기아차 관상 대범함 속 절제의 미덕 K9 전체적인 외형은 권위는 있으되 경솔히 내세우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며 지조를 중요시 하지만 타협하고 대세에 순응하는 유연함이 강 하게 풍긴다. 대형 승용차는 기본적으로 옆모습에서 용기와 대범함 을 갖추고 있지만 K9은 이와 더불어 아웃라인과 도어의 섬세한 선 처리로 절제의 미덕도 잃지 않았다. 당신을 닮은 기아차는? 작은 코끼리의 형상 쏘렌토R 차체의 볼륨과 전체적인 부드러운 곡선처리는 후덕한 엄마의 정을 지향하지만 SUV가 갖는 특성상 듬직한 성향이 보태져 기대고 싶은 누나, 오빠의 이미지가 강하다. 옆모습을 보면 작은 코끼리를 연상 하게 된다. 상상력과 모험심, 인정으로 뭉친 감성파들을 끄는 강한 매력이 있다. 32 mouth 1960년대의 고전영화 <옐로우 롤스로이스>에 등장하는 매력적이고 젊은 귀부인 메이 젠킨스에게 고가의 승용차를 주저 없이 구매하게 만든 이유는 너무도 단순하다. 이 차가 나를 보고 웃고 있어요! 이렇게 대상의 외모를 보고 실체를 파악하려는 경향은 인간의 자연스런 본성으로 관상학(physiognomy)의 모태가 된다. 차를 고를 때 자동차의 외모, 즉 외관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겠지만 결정의 중요한 요소임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34 야망을 실현시켜줄 더 뉴 K7 외관이 주는 전체적인 느낌은 화( 火 )를 강조하여 친교를 중요시하 고 매사를 원만히 처리하며 남의 입장도 고려하는 성숙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앞모습과 차체외부의 볼륨과 곡면, 선이 흐르는 모양 에서는 부와 권력, 명예를 갈구하는 야망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도전적인 젊은 지성인에 딱! K3 그릴, 범퍼, 보닛을 포함하는 전면부는 자부심과 지식이 넘치는 인 상이다. 전체적인 외형은 인내가 용기로 승화되어 저돌적으로 밀어 붙이는 젊음과 패기를 연상하게 한다. 도전적인 젊은 지성인들의 거 부할 수 없는 구매 욕구를 일으킨다. 작지만 기동력있는 전마( 戰 馬 )의 형상 레이 전체적인 아웃라인과 세부적인 선 처리는 절제와 인내, 평온하고 안 정된 삶의 추구를 지향하고 있다. 짧은 보닛과 경직된 듯 직각으로 떨어지는 후면은 말을 아끼고 작은 것부터 행하는 검소하고 근면한 자세를 보여준다. 옛날 한국에 있었다는 과하마가 떠오른다. 꿈꾸는 어린아이의 눈망울 모닝 전제척인 외형에서 아무리 힘든 길이라도 기꺼이 헤쳐 나갈 의지가 보인다. 전면의 헤드램프는 돌출되어 있어 사방을 주시하는 듯한 인 상을 주며 높은 곳을 바라보며 미래의 꿈을 키우는 어린아이의 눈망 울을 연상하게 하여 모성본능을 자극한다. 과하마 : 고구려의 말로 키가 3척밖에 되지않은 작은 말이었으나 기동력이 좋아 전마( 戰 馬 )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eye 자동차의 관상을 보는 게 가능할까? 관상학은 본래 사람의 외모를 지표로 하는 학문 으로 고대 그리스, 로마의 피타고라스, 아리스토 텔레스를 거치면서 연구가 본격화 되었고 중세 스위스의 라바터에 이르러 기초가 정립되었으나 이후로 발전이 없는 상태다. 고대 중국을 중심으 로 한 동양의 관상학은 뿌리는 서양과 비슷하나 체계 없이 가설들만 난무하여 오늘날에는 미신 적인 유사학문으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환역( 桓 易 )의 관상법은 세상 모든 것을 대상으로 하므로 사람이 만든 물건인 자동차뿐 만 아니라 식물, 동물, 땅, 시간에까지 적용하 는 게 가능하다. 그래서 기아의 2013년 모델 중 K9, 더 뉴 K7, K3, 쏘렌토R, 레이, 모닝의 6개 차종에 대해 관상법을 적용해 보았다. 차 를 고를 때 남자는 곁에 두고 싶은 사람과 닮 은 차를 선택하고, 여자는 자신과 닮은 차를 고르 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자동차의 선택은 그 사람 의 무의식적 성향의 표현이므로 그 사람을 이해 하고 판단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차량 을 선택할 때 합리적으로 이모저모를 따져 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차량에서 느껴지는 주관적 인 느낌을 고려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향후 차를 운용하면서 느낄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이기 때문에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 자, 그 렇다면 2013년 당신에게 어울리는 기아차는 어 떤 차인가? 33

35 Design Your Dream View Writer 최진수(펀키아 디자이너 4기) 도전1 박스를 품은 레이, 박스는 몇 개나 들어갈까? 이사 갈 때, 장보러 갔을 때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 중의 하나인 박스. 넓은 공간 을 자랑하는 레이에는 과연 몇 개의 박스가 들어갈까요? 우선 박스를 싣기 위해 뒷좌석은 짐을 싣기 가능한 형태로 폴딩했습니다. 네 모 반듯한 직육면체 형태로 차곡차곡 접은 박스를 하나하나 싣기 시작했습니 다. 결과는? 무려 28개의 박스가 뒷좌석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운전하기에 문제없을 만큼 후방도 보인다는 사실. 이 정도 넓이면 많은 박스들을 싣게 되 도 내 자동차가 야속해질 일은 없을 듯합니다. 결론! 기아인 여러분들은, 이 사 갈 때나 장보러 갈 때 아무 고민없이 레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8 ➊ ➋ ➊ 레이의 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뒷좌석은 폴딩했습니다. ➋ 박스를 차곡차곡 쌓아 넣었습니다. ➌ 들어간 박스는 총 28개. ➌ 레이의 넓고 넓은 공간을 실험하기 위한 펀키아 디자이너의 무모한 도전! 귀여운 디자인, 실속 있는 공간, 우리나라 최초의 박스카 등 여러 가지 수식어를 갖고 있는 기아의 대표 경차 레이, 대학생들에게도 생애 첫 차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차입니다. 레이가 인기를 끄는 이유 첫째는 뭐니 뭐니 해도 넓고 실속 있는 공간 때문일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서서 레이 안으로 들어가는 광고 정말 인상 깊었지요?) 이에 펀키아 디자이너(이하 FD)들이 레이의 공간은 얼마나 넓은지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FD이기에 가능한 패기 넘치는 실험! 레이를 만든 기아인들에게 바칩니다. Funkia Designer

36 도전2 풍선을 품은 레이, 풍선은 몇 개나 들어갈까? 자녀들의 생일파티를 준비할 때, 연인에게 이벤트를 해줄 때 생각 나는 아이템으로 어떤 것들을 떠올리시나요? FD들이 생각한 아이 35 세 가지 실험은 끝이 났습니다. 매일 사람만 타고 다니던 레이에 이렇게 색다른 사물들을 가득 넣어보니 재미있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카트 하나, 박스 28개, 풍선 385개가 들어갈 템은 바로 풍선.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준비 중인 레이 오너 기아인 만큼 넓은 레이의 공간, 기아인 여러분은 상상 들에게 참고가 될까 싶어 레이 안에 풍선이 몇 개나 들어가는지 실 하셨나요? 험했습니다. FD들은 실험을 하면서 넓고 넓은 공간도 레이 안에 꽉 들어찰 풍선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풍선 불기를 시작 공간이지만, 기아인들이 세심하게 마련해둔 해 한 시간 후 레이 안은 풍선들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사람도 레이 곳곳의 숨겨진 작은 공간들을 발견하곤 못 들어갈 만큼 꽉꽉 채운 레이 안에는 과연 몇 개의 풍선이 들어 가 있을까요?! 무려 385개라는 엄청난 양의 풍선들이 들어갔습니 385 ➊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크기와 섬세함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레이의 실내 공간. 저도 다. 앞좌석에는 약 120개의 풍선이, 뒷좌석과 트렁크에는 약 260 첫 차로 레이 를 찜할 것을 기아인들 앞에 개의 풍선이 들어갔습니다. 결론! 레이의 트렁크를 연인 앞에서 열 약속해봅니다. 때 하늘로 날아가는 풍선의 수는 385개다! ➊ 실험을 위해 준비된 400개의 풍선 ➋ 385개의 풍선을 품은 레이 ➋ 기아자동차 펀키아 디자이너 최진수 *FD란? Funkia Designer의 약자로 기아의 신차, 모터쇼, 문화 행사, 스포츠 마케팅, 성장세대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스토 리 마케팅을 수행하는 대학생 마케터들을 지칭합니다. FD들이 기아를 체험하며 쓴 글들은 펀키아 블로그( 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보너스 실험 레이에는 카트가 들어갈까? 장보러 갈 때 끌고 다니는 카트는 레이에 들어갈까요? 승용차에도 들어가기 힘든 카 트가 과연 레이에는 들어갈지 실험해 보았 더니, 알맞게 쏘옥 들어간 카트. 너무 꼭 맞 아서 더 이상의 안전장치도 필요 없을 정도 입니다. 마치 카트를 싣기 위해 만들어진 공 간같죠?

37 Design Your Dream New KIA Writer 차경일 차장(비전추진팀) 창의회식으로 소통을 디자인한다 New KIA Design Our Communication 36 소통의 의미를 보통 그저 잘 통하자 는 것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통하기에 앞서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 관계의 트임, 사람이든 사물이든 상대와 트고 난 다음에 통하는 것이 마땅한데, 우리는 그저 통하자고 하는 일방적 소통의 강요 속에 살아 왔다. 통( 通 )에 앞선 소( 疏 )의 의미는 바로 튼다는 것. 회식문화가 바로 대표적인 사례다. 일방적인 지시나 계획에 의해 날짜가 잡히고, 너나 할 거 없이 무조건 참석해서 마시고 취하는 방식의 회식은 이제 사라질 때가 됐다. 여기 창의적 회식을 통해 소통을 디자인하는 사람들이 있다. 회계팀 2013년도 캘린더 제작

38 트임 과 통함 을 위한 창의회식 New KIA 창의회식 디자인은 기아가 2008년부 터 시행하고 있는 조직문화 운동 중 DOC(Design Our Communication) 즉, 소통을 디자인하는 프 로그램 중 하나다. 기아는 송구영신( 送 舊 迎 新 ),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 운 한 해를 맞이한다는 취지에서 매년 세밑 12월 한 달 동안 New KIA 창의회식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테마의 소통을 디자인 하고 있다. 다양성이 요구되 는 사회에서 즐거움과 열정으로 조직의 소통을 자연 스럽게 이끌어 내 창의적이고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를 만들어 간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팀들의 테마도 다양하고 신선해서 주목을 끈다. 단순한 회식의 개념을 벗어나 문화행사를 곁 들이고 새로운 것에 대한 재미와 경험을 구가하고 있다. 아울러 구성원 간의 팀워크는 물론 가족 또 는 사회와의 소통에까지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번에 시행한 New KIA 창의회식 디자인도 단순 히 팀 구성원 간에 느낄 수 있는 소통의 범주를 벗 어나 직종 간, 지역 간, 업종 간을 비롯해 평소 접할 수 없는 지역 상권 문화와도 소통하며 홍보대사 역 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회식은 저녁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등식을 도입해 아침에 창의회 식을 디자인 하는 등 역발상에 의한 긍정의 효과까 지 나타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New KIA는 2013년에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창의회식을 디자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지금까 지 단순한 팀 내 회식문화를 바꿔보자는 의미에서 접근했다면, 올 해부터는 팀 대 팀, 또는 조직 대 조 직 간의 문화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새로운 트임 ( 疏 )과 통( 通 )함의 방향으로 시도를 해 보겠다는 것이다. 각 사업장별로 이루어진 New KIA 창의회 식 디자인의 면면을 들여다보자. 창의 회식

39 38 역사 공부, 회사 홍보 병행한 소)엔진보전부 소)엔진보전부는 지역문화유적 탐방이라는 주제로 창의회식을 디자인했다. 회식때면 늘 찾던 회사 주변의 음식점을 벗어나 인근지역의 문화유적지를 탐사해 보고 근처 재 래시장을 찾아 회사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자못 거대한 취지로 팀원들이 아이디어를 모았다. 국가 동력의 기둥으로 자리 잡은 소하리공장에서 시작해 개항과 더불어 근대화의 시발 점이 되었던 인천항 부근 옛 모습까지 근대 역사의 발자취를 함께 밞았다. 빠듯한 시간 을 쪼개 쓰기에 벅찼지만 한 번도 광명지역을 벗어난 적이 없었기에 창의회식 디자인 이 주는 의미는 더욱 각별했다. 회식은 신포시장의 명물 닭강정으로 디자인했다. 고객의 입장에서 다시 서는 2013, 화)조립1부 화)조립1부는 2013년 창의회식의 구도를 미리 꿰뚫었다. 제조현장을 총괄하는 부서에서 공 정의 최대 고객인 판매현장을 대상으로 창의적 회식을 디자인했다. 조립1부 스태프와 남수 원지점 카마스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서로의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 며 소통한 것이다. 그들은 이번 창의회식 디자인을 통해 많은 것을 공유했다. 단순한 공정상 의 실수가 자동차를 판매하는 데 어떤 어려움으로 자리하는지, 회사의 이미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카마스터들의 입을 통해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개선을 다짐했다. 작은 정 성을 모아 선물도 전달했고, 다음엔 카마스터들이 공장을 찾아 현장의 애로와 비전을 함께 하자며 화답했다. 회식은 남수원지점의 또 다른 고객인 인근 식당 설렁탕과 전골메뉴. 소)엔진보전부 근대문화 탐방 & 재래시장 활성화 화)조립1부 영업과 생산부문의 만남 광)총무팀 YB와 OB의 조우 YB여 힘내라 OB가 있다. 광)총무팀 광)총무팀은 YB와 OB의 조우 가 창의회식 디자인의 콘셉트다. 현재 근무하 고 있는 사우들이 기존에 근무했던 선배 사우들을 초청해 그들의 업적을 기 리고, 그들이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현재의 업무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져 상호 발전을 꾀하자는 것이다. 선배 사우들이 담당했던 업무와 그 변천사가 동영상과 그림으로 제작되었 다. 추억의 공간 속에서 함께하니 가슴 따뜻한 장면은 기본. 하지만 공장의 살림을 도맡고 있는 만큼 업무의 양도 많고 질도 필요해 설전이 오가기도 하 고, 인물의 변천사를 돌아보는 과정에선 박장대소와 가슴 뭉클한 상황이 벌 어지기도. 회식 역시 총무팀답게 작은 포장마차를 접수해 추억을 마시며 굴 파티를 벌였다.

40 비전2016 과 New KIA 로 최고 본부 만든다 대전충남지역본부 대전충남지역본부는 비전2016 과 New KIA 를 테마로 신바람 창의회식을 디자인했다. 창 의회식 방식을 두 개의 틀로 꾸며 단계적 재미를 가미한 것. 첫 번째 틀로 장기자랑을 통해 잘친소팀과 못친소팀을 나누고, 두 번째 틀로 잘친소팀과 못친소팀의 칭찬 대결, 눈치게임 과 웃음참기를 펼쳐 직원 간 화합과 소통으로 하나되는 조직을 만든 것이다. 지역본부 내 판촉요원 및 CS강사까지 가세한 이날의 열전은 자정 가까이 돼서야 마무리 될 정도로 열정 적이고 화기애애했다. 회식은 지역본부 내 고객 식당에서 회 파티. 대전충남지역본부 비전2016 New KIA 원주서비스센터 장애우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겨울 외출 장애 청소년들에게 꿈과 열정을, 원주서비스센터 원주서비스센터는 지역 내 사회공헌 활동으로 장애 청소년들과 함께 나들이를 주제로 회식을 디자인 했다. 평소 나눔을 생활화 해 온 센터의 입장에서 특별할 것도 없지만, 세밑 훈훈한 정을 New KIA와 창의적 소통에 편승해 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판단은 정확했다. 콘셉트에 맞게 소통을 디자인하는 날 눈까지 내려 함께 한 친구들의 기쁨은 배가 됐다. 오크밸리를 찾아 청소년들과 함께 소시지를 직접 만들어 회식을 하고 눈썰매를 타며 재미를 더 했다. 부모님과 가족들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고 행동이 불편한 청소년들에게 열정과 자신감을 보탰 다. 창의적 소통을 눈이 축복해 준 감사의 날이었다. 회식은 직접 만든 소시지 정식. 가족의 눈물이 함께 어우러진 광주도장생기팀 광주도장생기팀은 가족들을 중심으로 회식을 디자인했다. 광주2공장 증설 공 사 당시 그들은 몇날 며칠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휴일도 반납한 채 오로지 성공적인 공장세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공장은 반듯하게 세워졌지만 그 과정에 서 사우들의 가족은 외로웠다. 가족들에게 어쩔 수 없이 보였던 빈자리를 메워 주는 시간으로 회식을 디자인하자는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그들의 공사과정에 서의 무용담이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눈시울이 뜨거워지지 않은 가족이 없었다. 창의회식 디자인은 사랑도 디자인 했다. 미혼 사원의 연인으로 초대되었다가 그 자리에서 결혼을 다짐한 커플이 있다. 이들은 올 가을 화촉을 밝힐 예정이 다. 창의회식 디자인을 향후 팀 릴레이 집들이로 승화시키자는 결의도 했다. 회 식은 부서비를 보태 뷔페식. 광주도장생기팀 가족과 함께 정체성 찾기 회계팀 2013년도 캘린더 제작 캘린더 속에 아름다운 팀의 추억을 담아, 회계팀 회계팀은 얼굴을 주제로 회식을 디자인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계절별 콘셉트 에 맞게 팀원들의 얼굴을 주제로 캘린더를 제작키로 한 것. 업무 특성상 여성의 비 율이 제법 높은 팀의 특징과 젊고 다이내믹한 팀원의 성격들이 조화를 이뤘다. 아 이디어 회의를 통해 월별 캘린더 제작 콘셉트와 장소를 설정하고 개인 소품, 분장 등을 활용해 콘셉트에 맞는 사진을 직접 촬영하며 창의력과 팀워크를 도모했다. 그들의 책상 위에는 예쁜 캘린더로 추억을 공유하며 2013년이 힘차게 질주를 하 고 있다. 회식은 회사 근처에서 바다요리.

41 Design Your dream Inside 1 Writer 문준석 커뮤니케이터 Photo 김재우 사우 자녀들의 진로 지도 그리기 서비스부문 <진로 & 입시 멘토링 캠프> 40 자녀가 있는 사우라면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자녀들의 진로 문제. 과거에 비해 특성화된 다양한 학교가 많아져 선택의 폭이 늘어났을 뿐 더러 입시제도도 다양해졌다. 주변에서는 무작정 공부만 시키지 않고도 좋은 학교에 입학해 멋진 직업을 갖게 되었다는 얘기가 종종 들리지만, 정작 어떤 정보를 신뢰할지 몰라 엄마 아빠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기아 사우들과 사우 자녀들을 위해 서비스부문이 나섰다. 바로 지난달 14~15일, 1박 2일 일정으로 중학생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진로 & 입시 멘토링 캠프>를 실시한 것. 전국 서비스부문 소속의 기아 사우와 중학생 자녀 92명의 참여로 오산연수원이 시끌시끌했을 정도였다는데. 향학열로 오산연수원을 뜨겁게 만든 행사 현장을 소개한다.

42 대학생 멘토로부터 듣는 장밋빛 미래 지난 12월 14일, 오산연수원이 손님맞이로 시끌시끌했다. 바 로 <진로 & 입시 멘토링 캠프>에 참여한 사우들과 자녀들이 연수원에 도착한 것. 간단한 입소식을 마치고, 부모와 자녀가 세대를 아울러 공감하고 소통하는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시간 을 가졌다. 본격적인 멘토링은 첫날 오후부터 시작되었는데, 명문대에 다니는 대학생이 직접 중학생들의 1:1 멘토가 되어 학과를 소개하고, 효율적인 학습법에 대해 설명해 주는 형식 의 진행 방식이었다. 특히 듣기만 해도 부담감이 가중되는 강 사 선생님의 딱딱한 입시 설명이 아닌, 대학생 형과 누나로부 터 대입에 직결된 입학사정관제 및 자신의 진로 결정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들은 아이들은 보다 살아 있는 정보, 자신의 상황 에 대해 이해하는 인생 선배들의 조언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더불어 지금 자신들에게 설명을 해주는 대학생 멘토들의 모습 에서 자신들의 장밋빛 미래를 투영시켜 보는 듯 희망으로 가 득한 모습이었다. 자녀들의 진로 설정과 관련된 교육과 동시에 평소 개인적으로 검사 기관에 찾아가 받아보기 쉽지 않은 학과 계열 선정 검사 와 유형 학습법 진단 검사 적성검사도 실시됐다. 적성 검사 결과를 전문가와 함께 해석해 보고, 이를 토대로 부모와 자녀 가 미래 진로를 그려보는 것으로 1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로 인생을 바라보도록 계획한 것이 아이들의 좋은 호응을 이 끌어 냈다.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도 이런 경험을 해 보지 못했습니다. 모 든 교육 내용이 새로운 경험이라 지루하지 않고 매 순간 재미 있었습니다. 특히 아빠랑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서비스마케팅팀 안명식 부장 자녀 안수민) 물고기를 잡아 주기 보다는 낚시하는 법을 알려줘라 이번 <진로 & 입시 멘토링 캠프>는 참가만 하면 아이들의 진 로가 결정되고, 정답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캠프가 자 녀들의 진로를 100% 결정해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자녀들 에게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맹목적으 로 공부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만약 이들이 하고 싶은 일 을 찾도록 도와줌으로써 원대한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그를 위한 밑거름을 다지는 과정으로 공부가 필요함을 납득시킨다 면, 자신의 꿈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그리고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번 <진로 & 입시 멘토링 캠프>는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진 로와 인생, 공부와 입시를 거시적인 시각에서 바라 볼 계기를 마련해 주었고, 앞으로도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중간 기말고사가 아닌 미래 청사진이 중요 이튿날은 부모와 자녀 그룹이 각각 나뉘어 부모들은 교육제도 변화에 따른 현명한 자녀 진로 지도에 관해, 그리고 아이들은 직업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실시된 직업 체험은 대 학생 멘토 프로그램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가 높았다. 그간 코앞에 닥친 중간고사, 기말고사 같은 시험 준비에만 급 급해, 장래희망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지 생 각해 볼 시간이 없었던 아이들.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봄으로 써 성인이 되었을 때 본인의 청사진을 그려 보고 넓은 시각으 Camp Mentoring 41

43 Design Your Dream Inside 2 Writer 조선희 커뮤니케이터 Photo 김재우 K 드림 토크, 홍명보 가슴 뛰는 삶으로 꿈을 디자인하라! 세 번째 토크 콘서트 K 드림 토크 홍명보 감독과 함께 한 K 드림 토크 는 지난 9월부터 시작 된 K 토크 시리즈의 일환으로, 활자 디자인의 거장 스테판 사그마이스터의 K 디자인 토크, 글로벌 패션 블로거 스콧 슈만의 K 스타일 토크 에 이은 세 번째 토크 콘서트다. K 토크는 기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끈 디자인 철학을 인문, 문화, 교양 부분으로 확대해 강연 테마를 잡아가고 있다. 내 용뿐 아니라 전달 방식 역시 타 강연 프로그램과 차별화하 기 위해 매번 색다른 방법을 시도 중인데 보통의 강연회가 명사 중심의 일방적인 내용 전달 형식으로 진행된다면, K 토크는 사회자와 강연자의 2인 대담, 패널 초청 다자 토크, 미니 콘서트와의 접목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삶을 주체적으로 디자인해 나가는 실행 정신 필요 K 토크의 세 번째 주자로 나선 홍명보 감독은 축구 선수라 는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왔던 지난 시절을 회고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준비와 삶을 주체적으로 디자인 해 나가는 실행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린 시절 다른 선수들에 비해 키가 작고 체력이 약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본기 훈련을 누구보다 많이 함으 로써 볼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일, 선수생활을 마 감하고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면서 겪었던 일들, 최근 히딩 크 감독과 다시 합류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 등 다양한 에 피소드와 함께 강연을 찾은 청중들에게 꿈을 디자인하는 최근 유명 인사들의 강의 형식 TV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기아도 이런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하며, 기아만의 색깔을 입힌 토크 전문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름하여 K 토크! 2012년 12월 27일, K 토크 의 세 번째 시리즈인 K 드림 토크 가 서울 올림픽공원 내에서 열렸다. 선수로서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고, 감독으로서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홍명보 감독을 초청해 꿈을 향해 달려가는 가슴 뛰는 삶 을 주제로 고객 400여 명과 함께 강연이 마련되었다. 꿈 에 대한 설레는 생각과 다가오는 2013년을 힘차게 시작할 수 있었던 그 뜨거운 현장 속으로.

44 K Dream 과정을 재미있게 전달했다. 홍명보 감독은 강연을 마무리하며 꿈을 잃지 않고 항상 노력 하는 젊은이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었습니다. 가슴 뛰는 일을 꼭 찾으세요. 그것이 기적을 만드는 꿈의 디자인 비결입니다. 라고 말했다. 새해를 꿈과 함 께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기 위해 현장에 모인 사람들의 가 슴을 진하게 울리는 말이었다. 기아는 이외에도 구자철 선수와 김태영 코치를 패널로 초청해 홍명보 감독의 평소 인간적인 면모, 리더로서의 자질 등 그동 안 함께한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유쾌한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평소 홍명보 감독을 만나고 싶어했던 가수 김태우 씨를 초대해 미니콘서트를 갖는 등 연말을 맞이한 고객들에게 꿈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즐거운 시간이 마련되었다. 그는 마 무리 인사로 언제나 꿈꾸는 사람만이 진짜 살아있는 삶을 사 는 사람이다 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디자인 싱킹(Thinking)을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 한편 홍명보 감독은 이번 K 드림 토크 출연을 계기로 2013 년 K9 광고 모델로도 선정돼 기아와의 소중한 인연을 계속해 서 이어나가게 됐다. 광고는 리더로서 보여지는 홍명보 감독 의 진정성 있는 이미지와 K9이 갖고 있는 품격을 조화롭게 표 현하는 콘셉트로 제작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커뮤니케이션팀 이동열 과장은 기아의 디자인 싱킹 (Design Thinking)을 다양한 관점으로 재해석한 K 토크를 통해 고객들의 삶에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 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영업본부 차원에서 국내외 다양한 부문에서 명사들을 초청해 K토크 시리즈를 이어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2013년에는 또 어떤 K 토크들이 우리를 찾아올지, 또 어떤 다양한 관점에서의 디자인 이야기를 들려 줄지 앞으로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45 Design Your dream innovation Cartoon 홍성호 44 기아의 임직원 심리상담제도 마음산책

46

47 Design Your Dream Radar Writer 정민지 커뮤니케이터 희망라인 화성공장 품질명장이 된 권순기 조장과 김기덕 조장을 만나다 화성공장에는 지난해 품질명장이 된 조장 두 분이 있다. 이 분들은 주변에서 열심히 일하는 진짜 일꾼이라며 칭 찬이 자자하다. 그렇다보니 이전에도 <희망라인>을 통해 소개 되기도 했다. 지난 호에서는 이 두 분을 동시에 인 터뷰 했다. 인터뷰 내내 대단한 열정의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현재보다는 미래를 향해 끊 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현실에 안주하고 매너리즘에 빠진 내 모습을 발견하고 스스로 반성하게 만들 정도였다. 조장으로서 품질명장의 반열에 오른다는 것은 무척 큰 의미를 지닌 다. 제품의 생산과 품질에 있어 실질적인 최전방에 서있는 조장들이 생산을 위해 흘리는 땀으로 품질까지 챙긴 다는 것이 사실 그렇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근시간이 지나거나 휴일에도 품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중단하지 않는 이 분들이야 말로 우리들이 본받아야 할 모범이다. 이 두 분의 열정과 도전이 <희망 라인>을 통해 화성공장의 사우들에게 넓고 깊게 스며들기를 바라본다. 이선용 커뮤니케이터 46 희망라인 3개 공장 주요 소식지의 지난호 기사 중 편집자가 꼭 사우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기사와 기사에 대한 편집자 생각의 갈무리. 화성공장 이선용 커뮤니케이터 : 희망을 싣고 달리는 화성공장 <희망라인>의 취재기자. 현장이 살아 숨쉬는 신문 을 목표로 발로 뛰는 취재의 진수를 보여주는 현장형 커뮤니케이터. 소하리공장 한용웅 커뮤니케이터 : 사내홍보 경력 15년. 눈감고도 공장이 돌아가는 모습이 훤하고, 공장에 모르는 사람이 없는 베테랑 기자. 현재 소하리공장 <We+행복한 동행>을 통해 사우들을 만나고 있다. 광주공장 김영삼 커뮤니케이터 : 큰 키 덕에 서있기만 해도 광주공장의 취재거리들이 한눈에 보인다는 홍보맨. 광주공장 <넘버원 광주공장>의 기자로 취재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는 분위기 메이커 기자.

48 We+ 행복한 동행 소하리공장 친환경공장으로 다시 날개 달다 소하리공장은 한국자동차산업의 모태공장으로 브리사, 프라이드, 봉고 등 숱한 명차를 생산해온 명차생산의 산실 공장이다. 2007년부터 공장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소음, 냄새 등 각종 민원이 발생했다. 작년 초까지 만 해도 조업중단 이라는 극단적인 조치까지 취해질 뻔 했다. 직원들도 공장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지난 호 <행복한 동행>에서는 소하리공장의 미래를 위해 뛰는 임직원들의 노력과 그 결과를 담았다 년 6월부터 소음 및 냄새 저감 노력에 지속적인 공을 들인 결과 지난해 9월 정상적인 공장 생산의 닻을 올렸고 2010년 58dB까지 측정되던 소음수치가 지금은 50dB까지 낮아진 상태다. 소하리공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설 비보강 외에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사를 접한 사우들은 공장의 현실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었고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도 되짚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반응이었다. 친환경공장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통해 <행복한 동행>이라는 우리공장 소식지 이름처 럼 소하리공장과 지역 주민들이 행복한 동행 을 하길 바라본다. 한용웅 커뮤니케이터 We+ 행복한 동행 kia RADAR 넘버원 광주공장 47 넘버원 광주공장 광주공장 새 담장이 말을 걸어오다 누군가 아름다운 것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했다. 작은 변화로 보는 이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면 이를 어찌 작은 변화라 하겠는가. 광주공장을 둘러싸고 있는 외곽 담장이 수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자연스럽고 운치 있게 다시 태어났다. 광주공장 소식지 <넘버원 광주공장> 37호에서는 5개월의 공사 끝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 탄생한 광주공장 담장의 모습을 담았다. 새롭게 태어난 담장과 가로수의 어울림은 단정하고 멋지다. 마치 담장 이 그 곁을 지나가는 보행자에게 말을 건네는 듯하다. 외곽 담장의 단장은 지역경제의 핵심인 광주공장이 한 발 짝 더 시민들에게 다가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잘 가꾸어진 담장은 전의 담장보다 훨씬 더 지역민들에게 호의 적일 것 같다. 이처럼 사사로울 수 있는 담장이 주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다. 광주공장의 담장은 자신의 영역만을 주장하고 배타적일 수 있는 우리 사우들에게 교감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듯하다. 계속해서 아름다운 담장으로 남길 빌어본다. 김영삼 커뮤니케이터

49 01 기아는 자동차업계 최초로 공정 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중심경 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기업 인증을 받 았다. 소비자중심경영(CCM) 기업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의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재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지를 평가하는 제도로 한국소비자원 평가와 공정거래 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야 인증받을 수 있다. 기아는 지난 3월 소비자원에 소비자중심경영(CCM) 도입을 신청하고 고객 가치 혁신 을 위해 전사적인 노 력을 기울여왔으며 이번에 업계 최초로 소비자중심경 영 기업 인증을 받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인증에서 기아는 고객의 목소리를 전 임직원들이 청취할 수 있도록 한 VOC(Voice of Customer, 고객의 목소리) 체험프로그램 과 스마트 폰 및 텔레매틱스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맞 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큐 서비스 가 높은 평 가를 받았다. 소비자중심경영(CCM) 은 인증 후에도 기업의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운영 관리하는 제도인 만큼 앞으로도 기아는 자동차업계에서 소비자중심경 영을 선도할 예정이다 january Vol. 369 kia 2day 자동차업계 최초 '소비자중심경영기업' 인증 기아는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 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에 참가했다.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은 매년 서울에서 열리는 디자인전문 전시회로 현직 디자이너 와 디자이너를 준비하는 예비 디자이너들의 축제다. 기아는 디자인 기업답게 행사장에 단독부스를 설치하 고 트랙스터 콘셉트카를 전시하며 미래비전과 우수한 디자인 경쟁력을 적극 알렸다. 참관객들은 트랙스터 의 출시 여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 매우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기아는 창의적인 기아 디자이너들의 제작물들을 도록화한 기아 디자인 아트북 을 배포, 디 자인 전공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유도했다. 한편, <2012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서는 스타 디자 이너들이 성공적인 프로모션 스토리와 디자인 트렌드 를 들려주는 디자인 세미나 가 진행됐는데 디자인센 터 윤선호 부사장이 디자이너가 말하는 디자인 을 주 제로 세미나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디자인 기아, <2012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서 트랙스터로 주목 02

50 03 기아가 전 세계 홈페이지 주소를 하나의 주소로 통합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 기아는 기존에 각기 다른 웹 주 소를 가지고 각국 별도로 운영되 던 홈페이지 도메인을 하나로 통합했 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 창에 입력하면 자동으로 고객의 위치를 인지해 해당 국가의 기아차 홈페이지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가별로 상이하던 홈페이지 스타일도 하 나로 통일하고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 해 디자인도 변경했다. 고객들이 쉽게 원하는 콘텐츠 에 접근할 수 있도록 메인 화면을 간결하게 정리한 것 은 물론 메뉴 구성도 이벤트, 뉴스, 구매 각 부분별 목 적에 맞게 최적화했다. 특히, 일원화된 도메인 주소와 하나의 스타일로 통일된 홈페이지는 인터넷뿐만 아니 라 모바일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도 이 달부터 점진 적으로 적용된다. 기아는 디지털 상에서도 글로벌 100대 브랜드의 위상 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개편을 진행했으며 기아의 일 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전달해 브 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객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 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04 독특한 아이디어의 온라인 바이 럴 영상으로 수차례 화제를 모았 던 기아가 이번에는 인기 모바일 게임 애니팡을 오프라인에서 연 출한 바이럴 영상으로 주목을 끌 고 있다. 기아는 인기 모바일 게임인 애니팡을 오프라인에서 연출하고, 이를 바이럴 영상으로 제작, 공유함으로써 브랜드 친숙도 강화에 나섰다. 특히 이번 바이럴 영 상 제작에는 국내 최대의 K3 동호회 회원 120여 명이 K3 100대와 함께 참여해, 기아와 동호회원이 함께 만 드는 영상 촬영이 진행됐다. 참가한 동호회원들은 행사의 규모와 행사 준비, 독특 한 아이디어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이날 촬영은 동호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각 25대씩 2팀이 정렬 후 각 팀의 컨 트롤러가 본인 팀의 차량위치를 변경하여 소멸하는 방식으로 애니팡 게임을 연출했다. 기아는 이번에 제 작된 바이럴 영상을 페이스북과 펀키아 사이트, 주요 K3 동호회 및 자동차 동호회, 네이버와 유투브와 같은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 하고 있다. 한편, 기아는 기존에도 쏘울 락, 피칸토 네일아트 등 다양한 바이럴 영상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05 지난달 21일, 중랑지점 사우들이 중랑구 관내 푸른꿈 지역아동센 터 를 찾아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 은 작은 정성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 새해를 맞이하며 지점 사우들이 함께 올 한해 뜻 깊은 무언가를 함께 할 수 없을까 고민한 끝에 매월 차 량판매 시 대당 일정액을 모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 는 천원의 행복 이벤트를 기획했고, 열두 달간 지점 사우들이 모은 돈으로 쌀을 구입해 푸른꿈 지역아동 센터 에 전달한 것이다. 푸른꿈 지역아동센터 는 중랑 지점 사우들이 평소에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오던 곳으로 불우한 환경에서도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겨울나기를 돕고자 쌀 전달처로 선정하게 되었다. 중랑지점 강병수 영업과장은 지점 사우들이 1년간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성금을 모아 함께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더욱 뿌듯한 것 같다 고 전했다. 푸른꿈 지역아동센터 의 김미영 선생님은 평소에도 중랑지점에서 많은 도움을 줘 감사하게 생각했었는데 쌀을 전달해주어서 감사하다 며 아이들의 마음속에 기아가 키다리 아저씨로 남을 것 이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중랑지점은 푸른꿈 지역아동센터 뿐만 아 니라 관내에서 꾸준히 봉사함으로써 지역과 상생하는 지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전세계 어디서나 기아닷컴 ' 기아팡! 온라인 바이럴 영상 주목 중랑지점 사우들이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2012 천원의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