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A Y + J U N E 사진: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지팡이가 벽에 기대어 세워진 모습이 보인다. 서로 다른 세 대 의 마음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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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 마루에 앉아 있는 아버지와 아들의 뒷모습이 보인다. 제15회 우정선행상 특집호 vol.94 m a y j u n e 서 로 다 른 세 대 의 마 음 을 잇 다

2 M A Y + J U N E 사진: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지팡이가 벽에 기대어 세워진 모습이 보인다. 서로 다른 세 대 의 마음을 잇다

3 본 책자는 코오롱그룹의 기부금으로 오운문화재단에서 제작 배포하고 있으며 독자에게 책값이 청구되지 않습니다. 04 공존지수 스피킹 익스체인지(Speaking Exchange) 08 제15회 우정선행상 시상식 스케치 제15회 우정선행상 수상자 이야기 통권 94호 등록일자 1999년 4월 19일 등록 신고번호 종로마00016(격월간 비매품) 발행일 2015년 5월 6일 발행인 겸 편집인 서윤덕 발행처 경기도 과천시 코오롱로 11 코오롱타워 본관 17층 살맛나는 세상 편집실 기획 오수민 구독신청 및 문의 살맛나는 세상 홈페이지( 전화 편집 및 디자인 바이차이( 인쇄 보명씨앤아이( ) 사진 더스튜디오( ) 이 책자는 저작권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보호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전재와 복제, 배포 등을 금지하며, 이 책자 내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재)오운문화재단의 사전 서면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12 대상 수상자 여성노숙인들의 벗, 산부인과 의사 임선영 씨 16 본상 수상자 양푼비빔밥에서 호텔뷔페까지, 거의 매일 음식 나누는 임영길 씨 20 본상 수상자 수화통역부터 동료상담까지, 봉사 인생 29년 박정자 씨 24 장려상 수상자 16년째 짜장면 나눔을 실천하는 서동원 씨 28 장려상 수상자 20년간 58명 아이들의 위탁모가 되어준 이순임 씨 32 제14회 우정선행상 수상자, 그 후 38 교감, 스페이스K 연출된 사진 40 나초와 팝콘 영화 보이즈 온 더 사이드 42 아주 특별한 동화 _ <환상가게> 3편 부활절 병아리 44 꿈꾸는 할멈의 부엌 두릅 48 사뿐사뿐, 역사산책 150리에 숨겨진 비경 태안반도 52 희망메신저 54 빨간 우체통

4 삽화: 문고리에 옷걸이 모양의 팻말이 걸려있고 그안에 백발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모습이 보인다. 공존지수 글 편집실 일러스트 이예진 따뜻한 아이디어로 세대 를 연결한 브라질의 스피킹 익스체인지 (Speaking Exchange) 어르신들에게 가장 싫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어르신끼리만 모아놓은 것, 가장 좋아하는 것은 동시대 아래 세대들과 함께 지내는 것 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어르신에게는 적적한 일상에 말동무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브라질의 스피킹 익스체인지, 프랑스의 꼴로까시옹, 대한민국의 한지붕 세대공감 은 어르신들을 고립되지 않게 도우며, 서로 다른 세대를 연결하려는 소중한 시도이다

5 may + june 어르신과 청년의 소중한 만남 고령화와 1인가구의 증가에 따른 사회구조 변화로, 가족과 이웃 간의 철저한 무관심 과 단절로, 5시간에 한 명꼴로 혼자 아무도 모르게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이제 고독 사는 홀몸어르신들에게만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다. 1인가구로 살고 있는 이상 언제 든 나의 문제가 될 수 있다. 우리보다 고령화가 진행이 빨라 고독사 문제에도 먼저 직면한 일본의 경우 여러 대책 을 강구해 시행하고 있다. 지역별로 여러 관공서들이 연계해 공과금 체납이나 계량기 등을 체크하거나, 홀몸어르신에게 도시락을 배달함으로써 그들의 생사 를 매일 확인 하기도 한다. 영국에서는 보살핌의 단계를 총 6단계로 나눠 임종기 보살핌 정책 이라 는 것을 시행하고 있다. 사망 전부터 임종기까지 진행 정도에 따라 죽음을 준비해주 고 사후관리까지 해줘 한 사람의 삶을 정리해주는 정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고립의 벽을 소통의 다리로 만든 사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CNA라는 브라질의 영어 아카데미는 미국의 특정 지역에 위치한 어르신 커뮤니티와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브라질의 청년을 위한 온라인 화상 대화 플랫폼을 만들었다. 어르신들은 손주 같은 학생들을 보며 진심을 담아 질문하고, 학생들 또한 어르신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인다. 어르신들의 말이 좀 느린 것은 오히려 입문자들에게는 도움이 된다. 어르신들에게는 적적한 일상에 말동무가 필요하고, 사회에 발을 내딛는 청년들은 영어로 유창하게 대 화하고 싶기 마련인데, 이들의 필요가 소중한 만남 의 시작이 됐다. 이용방법은 웹캠을 이용한 화상채팅의 방식이다. 스피킹 익스체인지(Speaking Exchange)라는 웹 플랫폼에 로그인 한 학생이 현재 온라인 상태인 어르신을 연결하

6 삽화: 책을 읽는 흑인 청년과 컴퓨터를 사용중인 백발의 어르신 모습이 보인다. 두 사람 사이를 연결하려는 콘센트가 보인다. 고 주제를 정해 대화를 풀어나가는 형태이다. 녹화된 대화는 유튜브에 비공개로 저장되어 추가 첨삭을 받을 수도 있다. 대화는 수업이라기보다는 친구들의 대화 같고 따뜻한 조언 같다.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주고받던 이들은 어느새 정이 쌓 여 건강하세요 사랑해요'와 같은 다정한 말을 나누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한 가지 사실을 말해준다. 마음을 열고 소통하면 언어의 장벽 은 물론 세대의 차 이 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꼴로까시옹 과 한지붕 세대공감 한편 프랑스에서 시행하고 있는 꼴로카시옹 도 세대간 연결을 돕고 고독사를 방 지하는 모범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2003년 폭염 때 노약자 1만 5천여 명이 사 망한 것을 계기로 마련된 제도인데 10대 후반에서 30세 이하의 젊은이가 어르 신과 한집에서 동거하는 것이다. 살 공간이 필요한 청년과 방이 남는 어르신이 함께 하는 이 동거의 특별한 점은 같이 밥을 먹으면 집세가 무료라는 것이다. 함 께 밥상을 차리고 식사시간을 공유하면서 청년과 어르신은 단순한 동거인이 아 닌, 흡사 가족과 같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일주일에 6일은 저녁을 함께 해야 한다 는 계약 옵션은 여러 해 동안 쌓은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꼴로까시옹'은 프랑스에서는 어느 정도 정착하여 지난 2013년까지 이어 온 청 년-어르신 계약만 해도 1,700여 건에 이른다. 이러한 사업은 현재 프랑스뿐만 아

7 may + june 니라 미국, 영국, 스페인, 독일 등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청년 주거의 문제가 사회적 문제인 우리나라, 특히 서울에서도 이와 같은 움직임 은 존재한다. 한지붕 세대공감 프로젝트가 그것인데 대학이나 취직 등으로 서울 지역에 왔지만 경제적 부담이 큰 대학생과 방이 남고 적적한 어르신들을 연결하 기 위해 지난 2013년 2월부터 진행됐다. 이 사업은 공동주거를 희망하는 어르신 가구와,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 방이 필요 한 대학생을 모집하여 시세의 50% 이하 비용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 청년 은 주당 3~5시간을 할애하여 어르신이 혼자 하시기에 어려운 간단한 가사일이나 복잡한 기기 작동 등을 도와야 한다. 이 프로젝트는 첫해에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점검과 보완을 거쳐, 2013년 하 반기부터는 자치구를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6월 자료에 의하면 서 울 노원구, 광진구, 서대문구, 종로구 네 자치구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24가구의 29명이 주거 공유 중이다. 각 자치구에서는 지금도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과 대학생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여러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책과 대책의 공통점을 보면 사람들 간의 단절된 관계망 을 회복시키는데 주력한다는 점이다. 어르신은 재능 나눔과 주거 공유를 통해 고립되지 않고, 청년들은 따뜻한 정과 경제적 여유를 얻었다. 처음에는 서 로 낯을 가리고 익숙해지기까지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존재하는 한 어르신과 청년의 소중한 만남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 정이다

8 제15회 우정선행상 시상식 스케치 글 편집실 사진 임재철 4월 22일, 제15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이 열렸다. 다른 이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 배려와 적극적인 나눔의 실천으로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온 수상자들. 사랑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며, 더 커져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제15회 시상식에는 故 이동찬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에 이어 이사장 직을 맡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시상식에 참석,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며 더 커져가는 사랑 제15회 우정선행상 시상식 왼쪽 뒷줄부터 김학준 심사위원, 대상 수상자 임선영 씨, 이웅열 이사장, 김재순, 정의숙, 손봉호 심사위원, (앞줄 왼쪽부터) 장려상 수상자 서동원 씨, 본상 수상자 박정자 씨, 장려상 수상 자 이순임 씨, 특별상 수상자 사랑봉사회 이문희 대표, 본상 수상자 임영길 씨

9 may + june 이어지는 사랑, 더 살맛나는 세상 우정선행상은 故 이동찬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의 호를 따서 제정한 상이며, 살 맛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그의 마음이 담겨 있다. 대상, 본상, 장려상, 특 별상을 시상하고 상금은 총 1억원 규모다. 올해 수상자들은 일반시민 및 관계 기관의 추천으로 접수된 사례 55건, 지난 1년간 살맛나는 세상 책자에 소개된 사례 20건 등 총 75건의 사례 가운데 엄선되었다. 강영훈 전 국무총리, 김재순 샘터 社 고문, 정의숙 전 이화학당 이사장, 김학준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손 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손숙 마포문화재단 이사장 등 6명의 심사위원이 심사에 임했다. 이웅열 이사장이 임선영 씨에게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아픔은 나누고, 즐거움은 더하고 올해 우정선행상 대상은 임선영 씨가 수상했다. 그녀는 여성 노숙인들의 친구 이자 가족이다. 1986년, 우리 나이로 서른 살에 산부인과 전문의가 되던 해부 터 여성 노숙인 시설 서울시립영보자애원 에서 봉사를 시작했다. 처음 여성 노숙인들은 마음을 열지 않고 진료를 거부했다고 한다. 그러나 임선 영 씨는 그녀들의 품위를 최대한 지켜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며 마음을 열 때까

10 본상 수상자 임영길 씨가 수상소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올해 수상자들의 공적소개가 영상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지 기다렸고,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자신을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그녀들을 보 면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한다. 임선영 씨는 영보자애원 외에 자신이 운영하는 산부인과에서도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여러 기관들을 통해 찾아오는 성매매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진료후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봉사의 시간은 살아가는 힘을 재충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고 회고하며,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은 것 같아 송구스럽다. 이번 수상을 앞으로 사회 를 살아나가는 나침반으로 삼아 남은 인생도 책임 있는 삶을 살도록 정진해나 가겠다. 앞으로도 아픔을 나누고 즐거움을 더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며 수상소 감을 밝혔다. 선행의 가치와 소중함을 간직하며 우정선행상 본상은 임영길 씨와 박정자 씨가 수상했다. 임영길 씨는 15년째 성 남외국인노동자의집, 중국동포의집, 사랑의쉼터 등 20여 곳에 음식 나눔을 실 천하고 있다. 주위의 어려움을 그냥 넘기지 못하며 목욕봉사, 건물수리, 청소, 빨래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임영길 씨는 수상 후 이렇게 좋은 상을 주신 것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더 옳고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11 may + june 건강이 허락되는 한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 고 소감을 밝 히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또 다른 본상 수상자 박정자 씨는 29년간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과 상담, 건청인(비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화교육 등으로 청각장애인과 건청인 사이 의 상호교류와 정서적 교감에 힘써왔다. 박정자 씨는 건강악화로 봉사활동을 잠시 쉬고 있지만 앞으로는 몸도 챙기고 지금 받고 있는 상담사 교육도 잘 마무 리해서 장애를 가진 이웃들과 그들의 가족을 잘 보듬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소감을 밝혔다. 장려상은 16년째 짜장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서동원 씨와, 20년간 58명 아이 들의 위탁모가 되어준 이순임 씨가 수상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선행으로 모범이 되고 있는 역대 수상자에게 시상하는 특별상 은 제6회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한 이후에 봉사영역과 활동인원을 확대하며 활발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는 서울 길음종합사회복지관의 사랑봉사회 가 수 상했다. 다른 이들을 위하는 마음, 그 따듯한 배려와 실천. 아직도 우리 주위엔 나눔을 실천하며 행복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이웅열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은 선행을 모래가 아닌 바위에 새기고 싶다 고 하셨던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앞 으로도 선행의 가치와 소중함을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선행이 지속되고, 더 큰 사랑이 세상으로 퍼져나가길 기대해본다. 김학준 심사위원이 심사평을 전하고 있다. 시상식에는 올해의 수상자들은 물론, 전년도 수상자들도 함께했다

12 사진: 대상 수상자 임선영 씨가 의사 가운을 입고 활짝 웃는 모습 제15회 우정선행상 수상자 이야기 대상 글 박미경 사진 임재철 멈추지 않는 강물처럼, 흔들리지 않는 바위처럼 여성노숙인들의 벗, 산부인과 의사 임선영 씨

13 may + june 임선영 씨는 매월 둘째 주 일요일, 여성노 숙인시설 영보자애원을 찾는다. 사진: 영보자애원에서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려는 환자의 모습이 보인다. 스물아홉 번째의 봄을 여기서 맞는다. 용인 묵리에 자리한 서울시립영보자애원. 이곳은 여성노숙인들의 요 양시설이다. 매월 둘째 주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달려와 환자들이 드러내기 꺼려하는 산부인과 질환을 기꺼 이 치료해온 날들. 서른 살의 청년의사는 예순 살을 한 해 앞둔 중견의사 가 됐고, 거리를 떠돌던 여성노숙 인들은 그를 기다리는 친구 가 됐다. 새봄이 아니라도 이곳엔 늘 꽃이 핀다. 그의 섬김 을 양분으로 한, 존엄 과 사랑의 꽃이다. 일상이 된 진료봉사, 친구가 된 노숙인들 그의 집에서 영보자애원까지는 차로 약 한 시간 거리다. 집과 이곳을 오가는 두 시간이 그에겐 스스로를 성찰하는 가장 좋은 시간이다. 첫 마음을 잃지는 않았는지, 교만이나 나태가 생겨나진 않았는지, 손수 차를 몰면서 찬찬히 되돌아본다. 진료봉사와 마음수련 을 동시에 해내는 셈이다. 그 세월이 자그마치 28년이다. 삶의 일부가 된 지 이미 오래이기에, 자신이 봉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그는 아예 잊고 산다. 여기 오는 길이 옛날엔 허허벌판이었어요. 이젠 건물이 빼곡하게 들어섰잖아요. 그 시절이 아직 눈에 선한데, 세월이 벌써 이렇게 흘렀네요. 그가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건 우리나이로 갓 서 른 살에 접어든 1986년의 일이다. 2월에 전문의가 된 그는 3월부터 이곳에서 산부인과 진료봉 사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불과 7개월 전에 영보자애원이 문을 열었으니, 자애원의 역사가 곧 그 의 봉사 역사 인 셈이다. 당시 제가 다니던 성당의 주임신부님이 이곳의 원장신부님이셨어요. 진료봉사를 해보라고 권유하셔서 선뜻 응하게 됐죠. 실은 많이 부끄러웠어요. 원래 제 꿈은 수도 자의 길을 가는 의사가 되는 거였거든요. 의사가 되면 오롯이 봉사하며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 던 제가 갈수록 그 꿈과 멀어지고 있더라고요. 신부님의 제안을 받고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수도 자의 길을 가진 못하더라도, 진료봉사를 통해 사람을 섬기며 살아야겠단 생각을 가슴에 새로이 새기게 됐죠. 영보자애원은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시에서 만든 여성노숙인 시설이다. 거리에서 생활하는 이들 가운데 연고가 없거나 장애정도가 심한 사람들을 모아 이곳 에서 보호키로 한 것. 지금은 노인요양원과 정신요양원으로 각각 분리돼 406명의 식구들이 자 애원에 살지만, 초창기만 해도 1,000여 명의 여성노숙인이 이곳에서 생활했다. 그 무렵 세상의 호의에 익숙하지 않은 그녀들은 수녀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 다. 진료를 거부하는 환자들이 심심찮게 있어 그도 꽤 애를 먹었다. 하지만 그는 조급해하지 않았

14 도움이 필요한 여성이라면 그게 누구든 그의 병원 에서 진료후원을 받을 수 있다. 다. 함께한 시간이 쌓이면 유대감이 절로 생길 거라 믿었다. 그 믿음은 틀리지 않았다. 오랜 시간 얼굴 을 마주하면서,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갔다. 젊은 시절 이곳에 들어온 분들은 저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고 있어요. 올 때마다 정말 따뜻이 반겨주세 요. 제 차가 마당에 들어오면 저만치서 달려와 인사를 하곤 하시죠. 작년에 친정어머님이 돌아가셨는 데, 이곳 식구들이 수녀님과 함께 장지까지 와주셨어요. 얼마나 고맙고 반가웠는지 몰라요. 한 때 거 리를 떠돌던 그녀들은 저마다 아픈 사연과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다. 가장 낮은 사람들의 가장 어두운 환부를 치료하는 일. 그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 그가 가장 신경 쓰는 건 인간으로서의 존엄 을 지켜주는 일이다. 섬김의 마음으로 그녀들의 품위를 최대한 지켜주는 것. 한 순간도 그 일을 잊은 적이 없다. 상처 입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영보자애원에는 그가 진료한 환자들의 기록부가 있다.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병력이 담긴, 세상에 꼭 하나뿐인 책인 셈이다. 그는 진료봉사의 가장 큰 의미를 연결성 에 둔다. 그 사람의 건강상태는 물론 삶 의 역사를 함께 지켜보면서, 책이 두꺼워지도록 오래도록 꾸준히 보살펴주는 일. 그 이상의 기쁨과 보 람을 알지 못한다. 자궁암 정기검진을 하면 이원의료재단에 검사 판독을 부탁해요. 처음엔 자비를 들여 의뢰를 했었는 데, 2005년부턴 이원의료재단 측에서 검사 비용을 받지 않고 있어요. 자기들도 좋은 일을 해보고 싶다 고 하시더라고요. 세상의 선의는 곳곳에 있어요. 사진: 건강과 안녕을 기도하는 환자의 손이 보인다. 수도자의 길을 가는 의사를 꿈꾸 던 임선영 씨는 진료봉사를 통해 사람을 섬기고 있다

15 may + june 그의 진료봉사는 영보자애원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 그가 운영하 는 산부인과 진료실은 열 명이 앉으면 꽉 찰 정도로 좁다. 그 작은 공간에 상처받은 여성 환자들이 수시로 온다. 한국여성의집, 근친 상간피해자쉼터, 위기청소년쉼터, 서울시청소년쉼터, 탁틴내일청 소년성문화센터, 이화쉼터, 장애인센터 함께사는세상. 성매매나 성폭력의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수많은 기관들을 통해 그의 진료 실을 찾아온다. 병원 문은 활짝 열려 있다. 도움이 필요한 여성이라 면 그게 누구든, 그의 병원에서 진료후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여성의집은 성매매여성들의 자활을 돕는 곳이에요. 그곳 여 성들의 가장 큰 소망이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는 것인데, 제가 치료 했던 친구들 몇몇이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고 해요. 그 중 한 사람 은 결혼 후 아이를 데리고 저를 찾아온 적도 있어요. 그 때의 기쁨 은 이루 말할 수가 없죠. 그를 찾아오는 여성들 가운데는 십대 소 녀들도 꽤 된다. 부모로부터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하다가 어 린 나이에 성매매나 성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이다. 작고 여린 그 소 녀들을 그는 마냥 감싸지만은 않는다. 그녀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 해주는 한편으로 공부는 꼭 해라, 화장이 너무 진하다, 다 잊고 잘 살아라 같은 잔소리를 틈틈이 한다. 눈물도 닦아주지만 듣기 싫은 소리도 곧잘 하는, 의사이기에 앞서 엄마 같은 존재가 바로 그다. 나눔을 통해 제 안의 편견이 깨졌어요. 만약 진료봉사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환자들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고, 그랬다면 그들이 저와 똑같은 사람이란 생각도 하지 못했을 거예요. 환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할 때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를 많이 생각해요. 그녀들 덕분에 인간에 대한 이해가 훨씬 깊어졌어요. 2012년부터 수필가로도 활동 중인 그는 진료실이란 이름의 현장 사진: 환자들의 기록부가 빼곡히 쌓인 곳을 배경으로 임선영 씨가 한 환자의 기록부를 살피는 모습 에서 글감의 상당 부분을 길어 올린다. 그의 글에서 깊은 울림이 느 껴지는 건 바로 그 현장의 생생함 덕분이다. 진료봉사가 그에게 준 또 하나의 선물인 셈이다. 사진: 임선영 씨가 산부인과 진료를 진행중인 모습 다시 의대생으로 돌아간다면 내과를 선택하고 싶어요. 산부인과 의사보다 내과 의사가 봉사현장에서 훨씬 더 쓰임 이 많거든요. 보람도 후회도 모두 나눔 과 관련돼 있다. 본인만 모르고 있을 뿐, 젊은 날에 꿈꿨다던 수도자 의사 의 길을 그는 이미 걷고 있다

16 제15회 우정선행상 수상자 이야기 본상 글 박미경 사진 임재철 서로 다른 존재들이 사이좋게 섞여 사는 양푼비빔밥에서 호텔뷔페까지, 거의 매일 음식 나누는 임영길 씨 세상을 위하여 돈 되는 장사는 폼 나게 접고, 돈 드는 봉사만 신나게 한다. 장사품목이던 양푼비빔밥을 봉사품목 으로 삼은 것이 2000년의 일. 성남외국인 노동자의집을 시작으로, 20여 곳의 쉼터와 복지관에 사랑의 비빔밥을 꾸준히 제공해왔다. 장사를 접은 2007년부터 그의 나눔은 더욱 확대 됐다. 호텔에서 뷔페음식을 제공받아, 12곳의 복지시설들에 매일 번갈아 배달 중이다. 그의 봉사일수는 한 달에 약 25일. 손은 점점 거칠어 지는데, 가슴은 점점 뜨거워진다. 사진: 본상 수상자 임영길 씨가 활짝 웃는 모습

17 may + june 비비고 섞으며, 나누고 사랑하며 양푼비빔밥은 평화 와 조화 의 밥이다. 절대 깨지지 않는 그릇 안에서, 전혀 다른 재료들이 서로 사이좋게 섞여드는 까닭이다. 노년과 청년이, 부자와 빈자가, 내국인과 외국인이, 같은 공간에 서 차별 없이 따뜻하게 섞여 사는 세상. 양푼비빔밥 같은 세상을 그는 꿈꾼다. 그가 나누는 한 끼의 밥이 더욱 특별해지는 순간이다. 하던 장사가 잘 안 돼서 2000년 1월에 양푼비빔밥으로 품목을 바꿔봤어요. 근데 이게 요즘 말 로 대박이 난 거예요. 큰돈이 갑자기 들어오기 시작하니 겁이 덜컥 나더라고요. 내 돈이 아닌 것 같단 생각이 자꾸만 들어, 그 해 5월 지구촌사랑나눔 의 김해성 목사님을 찾아갔어요. 이주민들 사진: 임영길 씨가 수상한 이주민 봉사상의 모습 이 차별받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거든요. 매월 150만 원 가량의 돈을 음식 나눔에 쓰기 시작하니, 그제야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성남외국인노동자의집이 먼저였다. 이후 중국동포의집, 무지개재활원, 사랑의쉼터 등 20여 곳 에 양푼비빔밥을 수시로 제공해왔다. 겨울엔 떡만둣국과 소고기국밥으로 메뉴를 바꿨다. 가진 것이 없는 누군가와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눈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절절히 깨달 아갔다. 음식 나눔을 시작하니 그곳들의 어려움이 눈에 들어왔다. 쉼터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수 시로 제공하고, 건물을 수리하거나 주방을 개보수하는 데도 힘을 보탰다. 청소며 빨래, 목욕 봉 사는 물론 나들이 봉사와 발달장애인 프로그램 보조도 틈틈이 해나갔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 어디든 그가 달려간다. 2005년부터는 중국동포의집 등 20여 곳에 겨울마다 손수 담근 김 장김치를 제공 중이다. 1,000포기였던 것이 최근에는 3,500포기로 늘었다. 최고의 재료를 고 집하는 것은 물론 반드시 배추를 사서 직접 절인다. 식구들 이 먹을 것이기 때문이다. 가락시장에서 매년 700~800박스의 채소를 후원해줘요. 그걸 20여 곳의 쉼터에 골고루 나눠 드립니다. 강동수산이란 곳에서 매주 보내주시는 생선은 13곳의 복지시설에 한 상자씩 나눠드 리고 있고요. 돼지고기를 후원해 주시는 곳도 있어요.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몰라요. 공연으로 도움을 주는 이도 있다. 설영화민속예술단 단장인 설영화 씨가 그 주인공이다. 한 행사에서 우 사진: 손수 담근 김치를 배달하는 임영길 씨가 활짝 웃는 모습 식구들 이 먹을 것이라 생각하고 최고의 재 료를 고집해 손수 김장을 한다

18 연히 만난 설 단장은 그의 나눔을 돕고 싶어 했다. 마음 따뜻한 그녀의 합류로, 2007년부터 매년 11월이면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어르신을 위한 국악잔치를 열 수 있게 됐다. 2011년부턴 어버이날을 즈음해 송파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효 도잔치도 열고 있다. 국악공연과 비빔밥잔치. 그날만큼은 타국에서의 외로움도, 나이 듦의 서러움도 까맣게 잊힌다. 사진: 임영길 씨가 전달한 다양한 반찬 을 마음껏 담는 이웃들의 식판의 모습 26년, 봉사라는 소망을 이뤄온 시간 2007년은 그가 밥벌이를 그만둔 해다. 장사를 접은 바로 그해에 그는 새로운 봉 사를 하나 더 시작했다. 롯데호텔 총지배인의 배려로, 호텔뷔페를 12곳의 사회복 지시설들에 번갈아 배달하게 된 것. 호텔뷔페식은커녕 변변한 외식의 기회조차 갖기 힘든 이웃들에게 한 달에 두 번 꼴로 최고의 식사를 대접하기 시작한 것이다. 매일 오후 2시가 조금 넘으면 그는 오래된 승합차를 몰고 롯데호텔월드로 간다. 뷔페음식 20여 가지를 각기 다른 통에 담아, 음식이 채 식기 전에 얼른 배달을 한 다. 그의 일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식구들이 맛있게 먹는 걸 끝까지 지켜본 뒤 에, 설거지까지 깔끔히 마치고 온다. 그가 호텔뷔페 나눔을 시작한 2007년은 태 안 기름 유출사고가 있던 해이기도 하다. 한 해의 끝에 벌어진 그 참사를 그는 외 면할 수 없었다. 지구촌사랑나눔에 제공된 사랑의밥차 를 손수 몰고, 태안으로 내 려가 자원봉사자들에게 무료국밥을 제공했다. 서울에 봉사활동이 있으면 밤에 올 라왔다가 이튿날 내려가기를 반복했다. 반 년 가까이 그 일을 계속했다. 음식 배달은 물론 이웃들이 맛있게 먹는 걸 끝까지 지켜본 뒤, 뒷정리까지 깔끔하 게 마친다. 여럿이 함께하면 힘이 커질 것 같아서, 2005년 양푼속사랑회란 단체를 만들었어요.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많아 1억 원이 넘는 개인 빚을 지고 있지만, 마음만은 한없이 부자에요. 매월 50만 원씩 후원 해주는 동료회원과 열심히 땀 흘려주는 동료봉사자들, 집 한 채 있고 밥 안 굶으니 괜찮다 고 말해주는 아내가 곁에 있으니까요. 그는 술도 담배도 하지 않고 옷도 새로 사지 않는다. 새로 생긴 새 물건은 모두 쉼터며 복지관에 보낸다. 그런데도 자신이 풍족하다 느낀다. 명절도 남다르긴 매한가지다. 보통의 가장들이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을 때, 그는 이주 민과 다문화가족을 위해 엄청난 양의 명절음식을 손수 마련한다. 남들 눈엔 희 생 으로 보이는 그 일이 그에게는 매우 큰 희열 이다. 2006년 이주노동자한가위문화축제에서 초대형 김밥말이로 기네스북에 도전 한 적이 있어요. 이주민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이벤트 든 기쁘게 해나갈 생각이에요. 그의 나눔 이력 이 처음 시작된 건 1988년의 일 이다. 어린이재단에서 추천받은 소년소녀가장 3가정에 매월 5만원씩 15만 원

19 may + june 사진: 식사를 기다리는 소외된 이웃들의 모습 사진: 이웃들에게 배식 봉사를 하며 밝게 웃는 임영길 씨의 모습 을 후원했다. 돈만 보내고 싶지 않아서 수시로 만나 마음을 나눴다. 놀이동산에도 함께 놀러가고, 졸업 식에 찾아가 사진도 찍어줬다.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아버지 가 돼주는 일이 그는 좋았 다. 20년 동안 14명의 아이들과 부모자식 의 연을 이어갔다. 단칸방에서 사남매를 기르던 시절, 방 두 개짜리 전셋집을 장만하면 소년소녀가장들을 돕겠다고 마음먹 었어요. 어린 시절에 아주 가난했거든요. 그래선지 불우한 아이들에게 늘 마음이 쓰였어요. 1988년에 마 침내 그 소망을 이룬 거예요. 전셋집을 마련한 것 이상으로, 아이들을 도울 수 있게 돼서 기뻤어요. 그로부터 26년이 지난 지금 그는 또 하나의 소망 을 현실로 만들었다. 평일과 달리 휴일은 무료급식소 를 운영하는 곳이 많지 않다. 누군가에겐 쉬는 날 이 누군가에겐 굶는 날 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게 늘 안타까웠던 그는 지난 3월 말부터 송파구에 있는 (사)양푼속사랑회 사무실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휴일마다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일주일에 닷새이던 봉사일이 엿새로 늘어난 것은 그 때문이다. 그의 거친 손은 더욱 거칠어질 것이고, 그의 낡은 차는 더욱 낡아갈 것이다. 그럴수록 그는 더 행복해질 것이 다. 그의 이상한 행복이, 우리의 평범한 행복을 돌아보게 한다. 이웃들을 먹여 살리는 일이라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그의 손 은 따뜻한 온기로 가득하다

20 제15회 우정선행상 수상자 이야기 본상 글 공지애 사진 임재철 청각장애인과 건청인의 징검다리가 되어 수화통역부터 동료상담까지, 봉사 인생 29년 박정자 씨 사진: 활짝 웃는 본상 수상자 박정자 씨의 모습

21 may + june 사진: 수화를 하는 박정자 씨의 손이 보인다. 청각장애인 아들을 둔 박정자(74) 씨는 수화는 건청인(비장애인)이 배워야함을 깨닫고 1985년 수화봉사단 청모회 를 조직했다. 건청인과 청각장애인 부모로 결성된 청모회와 함께 각종 행사와 대회에 수화통역, 청각장애인 재소자의 문해( 文 解 )교육, 장애인부모상담, 청각장애 인 남녀만남 주선행사에 참여했고 다양한 수화집을 발간해왔다. 희로애락을 오가며 청각장애인과 건청인의 물리적, 정서적 거리를 좁히는 데 힘쓴 그녀에게 29년 세월은 청각장애인의 대모 라는 또 하나의 이름을 새겨주었다. 수화의 대중화에 앞장서다 1985년은 박정자 씨 인생에 잊을 수 없는 해다. 일반학교를 다니며 열심히 미대입시를 준비했던 청각장애인 아들이 대학 입학에 실패하고 말았다. 장애인에게 아직 사회의 벽은 높구나 를 통감하 고 아들을 청각장애인의 훈련원인 운보원으로 보내고, 자신은 수화교실에 등록했다. 너는 거기서 훈련을 받아라, 나는 여기서 수화를 배우겠다! 실수하는 것 말고 삶을 배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이란 없다 라고 한 심리학자 아들러(Alfred Adler)의 이야기처럼 그녀는 실패를 통해 중요한 것을 배웠다. 그동안 구화를 통해 소통을 했지만 한계가 있 었다. 아이의 언어를 배우고서야 일반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에게 소외를 당한 사실도 알게 됐고 둘의 사이도 더욱 끈끈해졌다. 정말 좋은 것은 알려주고 나누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자신처럼 아 이와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지 못하던 청각장애인 엄마들에게 수화를 가르치고 수화를 할 줄 아는 엄마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봉사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덜커덕 청모회 라는 수화봉사단을 만들 었다. 맑은 마음을 가진 엄마들의 모임 이라는 뜻처럼 취지에 공감한 부모들이 하나둘 모였다. 무 모한 열정은 기적을 낳았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일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달려가 봉사했다. 청 각장애인의 자녀와 부모의 갈등, 경제적 문제와 오해, 직장 갈등 등 개인 상담에서부터, 장애인채 용박람회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장애인체육대회 등 청각장애인의 각종 행사에서 수화통역도 겁 없 이 해냈다. 수화봉사라는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이 된 해였다. 2년 동안 수화에 전념해 내공을 쌓은 그녀는 또 한 번 용감한 시도를 했다. 수원시농아인협회에 찾아가 나를 강사로 써 달라 고 당당하 게 요청한 것이다. 청각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선 건청인들이 수화를 배워야만 한다고 피 력했다. 청각장애인에게 수화는 자신의 의사표현은 물론 위급할 때 자신을 살릴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외국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벨이 가정에 설치되어 있어 누르면 구급대가 달려와요. 그런데 우리

22 사진: 수화로 대화하는 박정자 씨의 모습 사진: 박정자 씨가 경기도농아인협회로부터 받은 표창장의 모습 그의 도움을 받고 고마웠다고 편지 를 보내오는 이들도 있다. 나라는 불이 나도, 홍수가 나도 소리를 못 들어 미처 대피를 못하는 경우도 있었죠. 소방관이나 경찰관 도 긴급한 상황에서 간단한 대화는 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대처를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더욱 초 중 고 대학교와 청각장애인협회, 공무원연수원, 국세청, 소방서, 청각장애인을 고용한 각종산업체 등 전국을 찾아다니며 수화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수화는 또 다른 문화를 배우는 통로 아직도 청각장애인의 10%정도만 수화를 배우고, 대부분 구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아닌 일 에 오해가 생기고 관계가 멀어지는 경우도 있어 안타까웠다. 그래서 박정자 씨는 꾸준히 자료를 모으 고 연구해 10년 만에 두 권의 아름다운 수어모음집 이라는 수화교본을 펴냈다. 누가 등 떠밀어서 한 일 도, 출판을 해주겠다는 독지가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자비를 탈탈 털어 발간했다. 그 뒤로도 전문분야 별 수어모음집 등 7여권의 교본을 더 만들었다. 테이블에 꽃병이 놓여있으면 우리는 예쁘다며 감상을 하지만, 청각장애인은 그 꽃병을 옆으로 치워놓습니다. 수화로 대화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죠. 각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듯 청각장애인도 그들만의 문화가 있어요. 언어가 다르니까요. 우리는 그래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우선 볼륨을 끄고 뉴스를 보는 것 부터 해보세요, 얼마나 답답한지요.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생활하고 있답니다. 박정자 씨는 청각장애인들은 건청인보다 정보가 훨씬 느리고 적다보니 사고력도, 지능발달도, 관계성 도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다른 언어를 배울 때와 마찬가지로 단지 수화를 배우는 것만이 능사가 아 니라 청각장애인의 정서를 이해하고 그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 지가 우선이었다. 1988년, 그녀는

23 may + june 청각장애인의 사각지대, 청각장애인 재소자를 돕고자 안양교도소에서 3년간 한글을 가르쳤다. 글자도 모르고 수화도 모르는 친구들이 많아 하나의 단어를 가르치려면 그림카드에 글자를 쓰 고, 그걸 다시 수화로 보여주어야 했다. 지금은 재판할 때 수화통역을 받을 수 있지만 당시만 해도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청각장애 인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있었어요. 누군가 통역만 제대로 해줬어도 절대 일어나지 않 았을 일이죠. 박정자 씨의 도움으로 출소 후 취직을 했다고, 고마웠다고 편지를 보내오는 이들 도 있다. 그녀에게는 모두 기특한 아들들이다. 청각장애인의 대모 박정자 씨도 처음부터 모든 며느리 제니퍼 씨는 시어머니를 따라 수화봉사를 시작했다.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다. 어린 아들의 청각 이상을 감지하고 2년 동안 전국 에 안 다닌 병원이 없었다. 결국 아들이 4살 되던 해 청각장애 판정을 받았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원망도 했다. 하지만 그런다고 달라질 상황이 아니라면 내가 마음을 고쳐먹는 게 나와 가족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밝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 4 년 전 남편이 대장암으로 입원했을 때도 그녀는 절망하지 않았다. 울면 안 돼, 내가 얼마나 견디 나 시험 하려나보다. 청각장애아들도 키웠는데 뭘 더 못 할까 스스로를 다독였다. 얼마 못 산다 고 했던 남편은 박정자 씨의 지극정성으로 차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그녀 자신에게도 예기치 않은 일이 찾아왔다. 몇 달 전, 남편과 병원에 갔다가 갑자기 혀가 마비되면서 쓰러졌다. 곧바로 응급실에서 조치를 받아 큰 고비는 넘겼지만 뇌경색 초기 진단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할 수밖 에 없었다. 아직은 지팡이 신세를 지고 있지만 곧 일어날 것 이라고 강단 있게 말하는 박정자 씨는 이미 다 음 봉사계획을 세우고 있다. 3년 전 며느리 제니퍼(27, 필리핀) 씨는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한국 어와 수화를 동시에 배웠고, 존경하는 시어머니를 따라 수화봉사를 시작했다. 수화봉사의 대를 이어준 것이 건강한 손자를 안겨준 것만큼, 아니 그 이상 기특하고 고마울 뿐이다. 사진: 수화책을 보는 박정자 씨의 모습 수화를 할 줄 아는 엄마들과 청모 회 라는 수화봉사단을 만들었다

24 제15회 우정선행상 수상자 이야기 장려상 글 유연주 사진 임재철 사진: 장려상 수상자 서동원 씨와 아내가 주방에서 함께 활짝 웃는 모습 짜장면 한 그릇에 아낌없는 마음을 담아 16년째 짜장면 나눔을 실천하는 서동원 씨 전남 여수시 주삼동에서 중화요리점을 운영하는 서동원(46) 씨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16년째 짜장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나눔이 알 려지면서 이웃들은 짜장면 한 그릇이라도 그의 가게를 찾고, 졸업식이나 입학식은 물론 집안에 좋은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그의 짜장면 집 을 찾는다. 그러다보니 이웃들 중에는 그의 가게에 행복한 추억 하나 없는 사람이 없다

25 may + june 큰 기쁨이 낳은 행복한 나눔 어려운 형편에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신혼살림을 시작했던 서동원 씨. 17평 남짓 작은 집에 는 외조부모님과 어머니, 동생들까지 총 일곱 식구가 함께 살았다. 대가족을 책임지는 그에게 1995년에 시작한 중화요리점은 인생의 꿈이자 가장 중요한 밥벌이였다. 넉넉지 못했던 시절, 집안에 크고 작은 일이 생기면 주변 이웃들의 도움으로 작은 고비를 넘기면서 기회가 닿으면 나 도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 는 마음을 먹게 됐다. 그러던 중 1999년 5월 아내가 임신을 했다.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나누고자 그는 근처 장애인 거주시설 동백원 을 찾았다. 직업이 요리사다 보니 주방은 피하고 싶었지만 당시만 해도 남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설거지와 식사 준비를 돕는 봉사를 시작했다. 3개월이 지난 어느 날 급식소 벽면에 붙은 설문조사표에 제일 먹고 싶은 음식 이 짜장면 이라는 내용을 보게 됐다. 사진: 짜장면 봉사를 위해 승용차 뒷자석에 모든 재료를 싣고 출발하려는 서동원 씨의 모습 서동원 씨는 봉사를 가면 즉석에서 조리한 짜장면이 가장 맛있다며 손발을 바쁘게 움직인다. 동백원 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은 대부분 휠체어를 타거나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이동이 불가 하다. 밖으로 나간다 해도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이 당시 여수 시내엔 없었다. 누구나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짜장면이 동백원 식구들에겐 감히 엄두도 못 낼 음식이 라니. 그는 이곳에서 직접 짜장면을 해드리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하는 생각으로 짜장면 봉사를 결심했다. 처음 짜장면 봉사 계획을 들은 아내는 넉넉한 형편도 아닌데 150인분을 어떻게 감당 하려고 하느냐며 만류했지만 곧이어 봉사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부부의 짜장면 나눔 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었다.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 소리 소문도 없이 급식소 주방에서 짜 장소스를 준비하고 조리와 설거지, 식당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떠나다보니 한동안 동백원에서 그의 얼굴을 아는 이가 없었다. 즉석에서 조리한 짜장면이 가장 맛있다며 손발이 바

26 사진: 서동원 씨가 짜장면 가게에서 전화받는 모습 사진: 서동원 씨가 만든 짜장면을 먹는 이웃의 뒷모습 쁘게 솥에 면을 삶아 짜장소스 올리기를 4~5차례 반복하고 나면 식당에 모인 사람들 모두 입가 에 짜장소스를 가득 묻힌 채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만삭이 될 때까지 봉사에 함께 했던 아내 는 첫째 혜인이가 태어난 뒤에도 시설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아이를 맡기고 더 열심히 배식봉사 에 참여했다. 2001년에는 둘째 정훈이가 태어나면서 한빛무의탁노인복지원 으로 봉사영역을 넓혔다. 매월 셋째 주 일요일이면 어르신 30명에게 짜장면을 대접한다. 두 아이는 뱃속에서부터 함께 봉사를 다니고 지금도 한 달에 2번 짜장면 나눔에 참여하다보니 소외된 이웃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남 다르다. 장애인을 꺼려하는 일도 없고 오히려 가까운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6년 전에 폐에 원인미상의 염증이 생겨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어요. 한 달하고 보름정도 입 원하다보니 봉사를 못 갔죠. 그런데 동백원에서 케이크와 위로금을 가지고 오셨더라고요. 시설 에 계신 분들이 먼저 성의 표시를 하고 싶다고 하셨다고요. 케이크만 받고 위로금은 돌려보냈지 만 따뜻한 마음과 관심을 보고 나니 이제는 정말 떠날 수 없어졌어요. 짜장면 한 그릇에 이웃들을 생각하 는 그의 마음이 담겨 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짜장면 후원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주변에서 적잖이 말이 많았다.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왜 남 을 돕느냐는 것. 하지만 나눔을 시작하면서 가게는 전보다 훨씬 장사가 잘됐다. 부부가 좋은 일 을 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짜장면 한 그릇이라도 그의 가게에 주문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때론 불경기로 가게가 어렵기도 하고,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목돈이 드는 상황도 발생하지만 나눔을 통해 소중한 행복을 느끼면서 지금까지 꾸준하게 이어올 수 있었다. 날이 갈수록 주변 이웃들과 도 더없이 돈독해져 무엇이든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커져갔다

27 may + june 형편이 나아지면서 2011년부터는 한 달에 두 번 아동양육시설 삼혜원 의 아이들을 가 사진: 서동원 씨가 장애인거주시설 동백원 식구들과 함께 웃는 모습 게로 초대하고 있다. 매번 15명 정도가 오는데 이날만큼은 짜장면은 물론이고 아이들 이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제공한다. 또 시설에 있는 아이들의 입학식이나 졸업식이 있을 때면 가게에서 마음껏 먹고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저도 힘들게 자라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모든 아이들을 도울 순 없지만, 가까운 곳에 사는 아이들이라도 기본적으로 끼니 걱정은 안했으면 하거든요. 한창 자랄 나이니까 더욱 잘 먹어야 하고요.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는 서동원 씨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가게 앞을 지날 때면 반 갑게 손짓해 먹고 싶은 음식을 해주고, 음식 배달을 다니다 아이들이 보이면 아이스크 림을 사주곤 했다. 다행히 2012년에 서창지역아동센터 가 생기면서 이제는 끼니를 거 르는 아이들이 없어졌지만 한동안 마을에도 안타까운 아이들이 많았다. 2014년부터 다섯째 주 일요일이 있는 달에는 여수농아원 을 찾아 장애어르신 20명에 게 짜장면을 제공하고 있다. 또 작년과 올해는 여수에서 2시간정도 떨어진 소록도를 찾아 한센병 환자 60명을 위해 짜장면을 제공하기도 했다. 비록 1년에 한 번이지만 앞 으로도 계속 찾아갈 예정이다. 한 달이면 거의 200인분의 짜장면을 만들어 재료비가 상당하지만 단 한 번도 아깝다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오히려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가족들이 함께 나눔을 실천 하는 지금이 더없이 행복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짜장면처럼 서동원 씨는 이 웃들에게 언제든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다. 온 가족이 합심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더 큰 가족이 되어주고 있다

28 제15회 우정선행상 수상자 이야기 장려상 글 공지애 사진 임재철 나에게 찾아온 천사, 사랑으로 키우고 축복하며 보내요 사진: 장려상 수상자 이순임 씨가 밝게 웃는 모습 20년간 58명 아이들의 위탁모가 되어준 이순임 씨 암수술을 받고 입원과 퇴원을 반복할 만큼 건강이 안 좋았어요. 삶 자체가 너무 힘들고 우울한데 위탁양육을 하는 이웃집에서는 아기와 가 족들의 웃음소리가 그렇게 행복해 보일 수 없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부모로부터 떨어진 아이들을 누군가 돌봐줘야 한다면 내가 엄마가 되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렇게 용기를 내어 시작한 위탁모 활동이 어느새 20년이 훌쩍 지났네요

29 may + june 20년을 한결같이 이순임(58) 씨는 지난 1994년 7월 19일부터 현재까지 홀트아동복지회 위탁모로 활동하며 57명의 아이를 양육했고, 현재 58명 째 아동을 양육 중이다. 돌보던 아이 중에는 미숙아가 11 명, 심장과 다른 장기의 위치가 뒤바뀌는 등 심장병이 있는 아이 4명을 비롯하여 손발기형, 선 천성거대결장, 발달장애, 모호한 생식기 등 의료문제를 가진 아이들이 많았다. 선천성거대결 장 아이는 배에 인공항문을 만들어 배변주머니를 차고 생활하느라 수시로 배변주머니를 갈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했고, 발달장애 아이는 일주일에 2회씩 언어나 놀이치료를 다녀야 했 다. 의료문제가 있으면 외래진료도 잦고, 양육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신경 쓸 일도 많지만 한 번도 싫은 내색 없이 적절한 방법과 태도로 양육했다. 그렇게 만 20년을 거의 쉬지 않고 한결 같이 성실하게, 차별하지 않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봐왔다. 처음 위탁아동을 맞이할 때 이순임 씨는 마치 늦둥이를 본 듯 기쁘고 설레었다. 몸도 힘든데 누굴 돌보겠느냐 며 위탁모를 반대하던 남편 박성재(61) 씨도 아이를 보는 순간 180도로 태도 가 달라졌다. 가족의 화제는 언제나 위탁아동이 중심이었고 사춘기를 보내는 두 딸과의 대화도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그런데 한 가지 생각지 못한 게 있었어요. 만남에는 또다시 헤어짐이 있 사진: 아이를 안고 있는 이순임 씨의 모습 다는 사실이요. 민국이(가명)의 출국날짜가 잡혔다는 전화를 받고 온몸에 힘이 다 빠져버리더 라고요. 이렇게 예쁜 아들을 어떻게 내 품에서 보내야 할까 싶어서 잠이 오지 않았죠. 매정하게도 이별의 시간은 정확하게 찾아왔다. 이순임 씨는 물론이고, 두 딸은 눈이 퉁퉁 부은 채 등교를 했지만 학교에서도 그 울음은 멈추지 않았다. 남편 역시 식사를 못하고 괴로워했다. 잠시나마 부모자식 간의 만남으로 가족이 된 기쁨 뒤엔 이별이라는 아픔도 있더라고요. 만남을 위한 기도만큼이나 이별을 위한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도 절실히 깨달았고요. 그 뒤로 이순임 씨 는 위탁아동을 품에 안고 있는 동안 좋은 양부모를 만나게 해 달라 고 매일 기도하며 이별의 예 방주사를 놓아왔다. 그 마음이 통했는지 그녀가 품에 안았던 위탁아동 57명은 모두 해외 및 국 내입양으로 연결되었다. 또 건강하고 밝게 자란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마음이 뿌듯해온다. 의료문제가 있으면 외래진료도 잦지만 한결같이 사랑으로 돌봐 왔다

30 혼자 한 일이 아니에요 6년 전에는 이순임 씨에게 큰 행운이 찾아 왔다. 홀트아동복지회에서 15년간 근속한 위탁모에게 입양된 아이를 만날 수 있는 연수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유럽 3개국으로 입 양된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이것저것 선물을 준비하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멀고 낯선 땅이었지만 꿈에도 그리던 아이들을 만난다는 기쁨을 누르진 못했다. 노르웨이 기관 사무실을 통해 7명의 아이들과 양부모님을 만났어요. 아이들 한명 한명이 내 품에 안겼 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거예요. 아이를 키워준 위탁모라고 비행기로 몇 시간, 또는 차로 하루를 넘게 달려 와준 양부모님께 감사했어요. 시간이 오래 지났지만 한 눈에 아 이들 얼굴을 알아 볼 수 있었다. 온 가족들을 가슴앓이하게 했던 첫아이도 덴마크에서 어엿한 청년이 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권리를 찾아주 는 것이 어른들의 몫이구나 를 비로소 깨달았다. 아이들은 작은 선물과 성장한 모습을 담은 앨범을 건네주었다. 그 앨범은 이순임 씨의 소중한 재산목록 1호가 됐다. 누구나 아이를 키우면서 뜻하지 않은 상황을 맞는다. 밤 새 우는 아이 재우느라 꼬박 밤 을 새기도 하고 갑자기 열이 올라 응급실로 달려가는 일도 생긴다. 하지만 20년 동안 30개월 미만의 아이를 돌보는 이순임 씨 가정에서는 흔한 일상이다. 하도 밤에 잠을 안 자고 울어 7개월 동안 남편과 교대로 꼬박 밖으로 나가 잘 때까지 돌아다니게 했던 아 이, 쇠꼬챙이처럼 말라서 분유를 먹으면 물총 쏘듯 설사를 해 기저귀 가는 순간에도 얼 아이들의 작은 선물과 성장한 모습을 담 은 앨범은 이순임 씨의 재산목록 1호다. 굴에 튈 정도로 하루에 열 번도 넘게 설사를 하던 아이, 종일 품에서 떠나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치며 울던 아이... 별별 일들과 고생도 많았고,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했다. 응 급상황에서 남편은 늘 출동준비를 한다. 병원에 데려다 주는 일은 물론, 홀트아동복지 회에 아이를 만나러 갈 때와 한 달에 한 번 있는 정기검진에 동행해주고 일을 마치고 퇴 근해 돌아오면 아이의 놀이친구가 되어주는 것은 기본이다. 그렇게 힘들게 키운 아이 가 막상 양부모를 찾아갈 때는 몸살처럼 마음의 병을 앓는다. 아이를 보낸 빈자리를 보 사진: 택시운전을 하는 이순임 씨 남편이 병원에 데려다 주는 모습

31 may + june 그는 아이로 인해 행복했고, 위로 받았으며 큰 병을 이길 만한 힘도 얻었다. 는 것도 고통스럽긴 매한가지다. 그래서 또 어떤 아이를 만나게 될지 기다리게 된다. 위탁아동, 사랑만이 답이다 현재 이순임씨가 돌보고 있는 수진이(가명)는 만 2세가 된 여자아이다. 남성 생식기도 같이 가지고 태어나 지난해 4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 고 수시로 검진과 하루 세 번씩 투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늘 살피고 체크해야 할 것 이 많지만 부담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좋은 먹을거리를 찾고, 더 반듯하게 잘 키우려고 노력한다. 말 배우기에 한창인 수진이의 애교 넘치는 표현으로 이순임 씨 부부는 날마다 엔도르핀이 솟는다. 아이들마다 사연이 다르듯 건강상태와 발육상태가 다 다르고, 그만큼 맞춤형 육아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 건적인 사랑이다. 입양될 때까지 안정된 환경에서 부모역할을 충분히 해주어야 양부 모에게 가서도 아이가 잘 자란다는 걸 알기에 이순임 씨는 품에 있는 동안은 최선을 다 해 사랑을 듬뿍 쏟아준다. 얼마 전 이순임 씨는 남편과 함께 그동안 함께했던 아이들의 카드를 정리하며 이름을 한 번씩 불러봤다. 감사하게도 그 이름 속 아이 얼굴이 선명하 게 떠오르고, 성격이나 투정들도 모두 기억났다. 내 가슴 속에서 잊힌 아이는 한명도 없다는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했다.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이 내가 아이를 위해 한 일 같 지만 결국 돌아보면 받은 게 더 많아요. 아이로 인해 내가 행복했고, 위로 받았고, 기도 하는 엄마로 만들어 주었어요. 또 병을 이길만한 힘도 생겼고요. 이순임 씨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만나 품에 안고 또 보냈던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 은 말이 있단다. 나의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너희로 인해 이 엄마는 행복했다. 그리고 너희 앞날에 하나님께서 늘 함께해주시기를 기도한다

32 제14회 우정선행상 수상자, 그 후 제14회 대상 수상자 홀몸어르신들의 딸이 되어준 김숙자 씨 사진: 준비한 생일 케이크에 불을 붙이는 김숙 자 씨의 모습 수상 이후 홀몸어르신들의 생신잔치를 기획했어요. 보건소를 통해 어르신 28 명을 추천받아 생신 당일에 찾아뵙고요. 소박하게 미역국과 잡채, 케이크를 준 비하고 보건소에서 제공해준 영양제와 파스를 선물로 드렸어요. 그리고 이날만 큼은 저희 부부가 어르신의 아들 딸이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생신상을 위해 상금은 통장을 따로 만들어 보관했다. 생신자 어르신 한 분에 10 만원씩 사용하는데 올해 5월 4일과 7일에 두 분만 더 챙겨드리면 28명 어르신 의 생신이 한차례 돈다. 3년을 계획하고 있어 그 후에는 또 다른 30여분을 추천 받아 3년을 챙겨드릴 계획이다. 그런데 지금 그가 병원에 있다. 일은 지난 3월 12일, 손덕생 할머니의 생신날 발생했다. 오전부터 상에 놓을 음식을 준비해 여 느 때와 마찬가지로 남편과 함께 출발했다. 그런데 가는 길에 발을 헛디뎌 넘어 지고 말았다. 이날만 손꼽아 기다리셨을 어르신을 생각하니 차마 그냥 돌아갈 사진: 또래상담을 마치고 어르신들과 활짝 웃 는 김숙자 씨의 모습 수가 없어 간단하게 생신을 축하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상처는 생각보다 깊었 다. 무릎 연골이 파열돼 연골봉합수술을 받았고, 지난 3월 28일과 29일에 있었 던 생신잔치는 남편이 혼자 다녀 와야 했다. 홀몸어르신 대부분이 평생 처음으로 생신상을 받아본다고 하세요. 생신상보다 더 행복한 것은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사실이더라고요. 5월 이면 퇴원하니까 얼른 털고 일어나 다시 어르신들을 찾아뵈러 다녀야죠. 다리를 다치기 전까지 매일 오전이면 홀몸어르신과 중증장애인 20명에게 오 전 내내 전화를 돌렸다. 매주 금요일은 급식봉사를 하고, 작년 하반기부터는 또 래상담을 시작했다. 또래상담은 매주 목요일에 주로 경로당과 복지관에서 진 행된다. 주제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관련된 것으로 치매, 우울증, 웰다잉(well dying) 등이다. 남편도 또래상담 교육을 받고 현재 함께 활동 중이다. 평생의 반 려자가 봉사의 반려자가 되어주니 뿌듯함과 행복감도 남다르다

33 may + june 한동안 움직일 수 없다며 안타까워하는 그를 보며 이웃들은 1년간 열심히 했다 고 쉬라고 주는 시간이니 맘 편히 생각하라는 말을 한다.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 아 이웃들과 함께 할 마산의 봉사여왕을 기다린다. 도움주실 전화 : 김숙자 씨 제14회 본상 수상자 더 넓고 더 깊게 이웃을 사랑하고 있는 사랑의손봉사단 사진: 봉사자가 누워 계신 어르신의 약을 챙기 는 모습 보통 봉사 라 하면 봉사자가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기 마련이지만 사랑의손봉사 단 은 정반대다. 따뜻한 방갈로를 찾아 사람들이 모이듯 봉사단이 있는 곳이면 언제든 이웃들이 함께 한다. 정이 넘치고 따뜻한 주부들이 만든 봉사단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평일 점심시간이면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3동 제3경로당은 북새통이다.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분들이 첫 끼를 해결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벌써 20년 가까이 해온 나눔이라 손에 익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정식 조리사가 한 명뿐이라 조금 버거웠던 것. 다행히 올해는 성남시에 서 조리사를 추가로 지원해줘 주방은 새로운 활기로 가득하다. 늘 베푸는데 익숙했던 회원들에게 우정선행상의 의미는 참 크더라고요. 누군 가에게 큰 격려를 받은 것을 계기로 지난 1년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했어요. 회원들끼리도 더 끈끈해지고요. 신규 회원도 40명이 늘어나 현재 490명이 활동 중입니다. 무료급식과 함께 도시락 배달 봉사, 목욕봉사, 홀몸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칠순잔치까지 계획들을 차곡차곡 실천하며 소외된 이웃들을 보살폈다. 특 사진: 어르신들이 사랑의손봉사단 이 제공하 는 점심을 기다리는 모습 별한 변화도 있었다. 봉사단원 중 65세 이상으로 구성된 실버봉사팀이 나눔을 새롭게 확장한 것이다. 실버봉사팀은 어르신 200명이 13년째 활동 중인데, 그 간 지하철역에서 안전도우미역할을 주로 맡았다. 이분들이 작년에는 텃밭가꾸

34 기에 도전해 500평 정도 되는 땅에 고구마를 심었다. 어르신들이 모두 고령이 다 보니 가장 손이 덜 가는 고구마를 선택했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수확한 고구마는 30군데로 나누고 노인정이나 마을회관을 찾아 이웃들과 함께 나눠드 실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다른 작물도 도전해 가짓수를 늘릴 계획이다. 상금은 대부분 수상 당시 문을 열었던 은빛요양원이 자리를 잡는데 사용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 요양사, 조리사, 복지사 등의 인력을 구성하고 부대시설을 갖 췄다. 요양원의 수익금은 앞으로 사랑의손봉사단 의 운영비로 쓰일 예정이다. 변화는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한 가닥의 희망일지라도 가장 밑바닥 에서부터 힘을 보태는 것, 그것이 모이고 쌓여 기적을 만든다. 사랑의손봉사단 의 관심과 손길이 지금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이유다. 도움주실 전화 : 김의경 씨 제14회 본상 수상자 나눔으로 고통을 잊고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 박정연 씨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대신 지금처럼만 가족들과 오래 함께 하고 싶다. 그것 만 주어진다면 충분히 감사하며, 행복할 것이다. 작년 8월, 26번의 항암치료가 끝나자 병원에서는 더 이상 해줄 것이 없다고 했다. 현재는 자연치유에만 전념하 고 있는 상황. 하지만 그에겐 아직 할 수 있고, 해줄 수 있는 것들이 남아있었다. 사진: 소외된 이웃의 치아를 치료해주는 박정 연 씨의 모습 지난 1년간 특별한 일은 없었어요. 오대산 월정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매달 첫 번째 화요일이면 서울에 갔어요. 성가복지병원에서 2시부터 5시까지 봉사하는데 그 다음날이면 다시 월정사로 돌아오곤 했죠. 다음 달에도 볼 수 있으면 봅시다 봉사를 마치고 병원을 나설 때면 늘 마지막 인사를 했다. 3년 전 대장암 진단을 받고도 스스로 무너진 적이 없는 그를 알기 에 병원 식구들은 매번 웃으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나눔으로 고통을 잊고 절망

35 속에서 희망을 찾는 그의 일상은 눈부시다. 월정사에서도 그의 봉사는 멈추지 않았다. 이곳은 근처에 병원도 마땅치 않고, 교통이 불편해 큰 병이 아니면 병원 진료를 미루는 사람이 많다. 그 모습을 확인 하고는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사람을 위해 치과 진료봉사를 시작했다. 제대로 시설을 갖추진 못해 크게 활동하기는 어렵지만 간단한 치료라도 해주고 나니 마 음이 놓인다. 상금은 모두 성가복지병원에 기부했다. 전액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병원에 기부함으로써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쓰이길 바랐다. 병원에서 도 그의 뜻을 알고 치과재료와 필요한 약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수상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었어요. 다시 이렇게 인사할 수 있어서 감사 하고요. 제가 환자이다 보니 약속할 순 없지만 최대한 오래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매일 기도합니다. 도움주실 전화 : 성가복지병원 제14회 장려상 수상자 더 빨리 만나고 더 오래 나누는 기쁨으로 보낸 1년 이은풍 씨 그의 나이 올해로 66세. 누군가는 삶에서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은풍 씨는 수상 이후 더 바빠져 일주일에 하루도 쉬는 날이 없 다. 그가 바빠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6년간 봉사해온 엘림의 집 요양원에 요 양보호사로 취직하면서 부터다. 요양원에 필요한 인력이 생기자 기관에서는 어 르신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그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봉사해온 기관에서 갑자기 월급을 받는다는 것이 그 로선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한사코 거절하며 한동안 필요한 인력을 대신해 이른 아침에 출근해 다른 직원들처럼 5시 반에 퇴근했다. 그러자 기관에 서도 이대로라면 자신들도 부담스럽다며 그를 지속적으로 설득했고 작년 여름

36 사진: 어르신의 머리를 손질해주는 이은풍 씨의 모습 부터 엘림의 집 에 정식으로 출근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잘한 일인가 싶어 고민 도 많았다. 하지만 지난날을 돌아보면 봉사에 온전히 몰두하기엔 생계가 늘 빠 듯했다. 무엇보다 나이도 많고 몸이 불편한 남편의 짐을 어떻게든 덜어주고 싶 어 끝까지 거절하지는 못했다. 요양원에서는 주로 식사준비를 맡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니 삶에 대한 열정도 두 배 세 배 솟는다. 그렇게 월요일부터 목요일 그리고 토요일 은 요양원에 출근하고 금요일에는 작은손 봉사대 와 함께 노인정을 찾아 점심을 대접했다. 조리부터 배식과 설거지를 마무리하고 노인정 곳곳의 청소까지 하고 나면 어느새 하루가 다 지나간다. 남은 일요일마저 방문케어를 통해 어르신 18 명을 주기적으로 만나 이 미용봉사와 목욕봉사를 한다. 형편이 나아지면서 어르 신들을 만나도 전보다 더 드릴 것이 많아져 이 또한 일하는 기쁨 중 하나다. 상금으로 작은 차를 구입했어요. 이웃들이 성냥갑이라고 부를 만큼 작은 차지 만 저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이동수단입니다. 방문케어를 나가면 매번 어르신 네 사진: 어르신들과 종이접기를 하는 이은풍 씨의 모습 분을 모시고 나가 드라이브도 하고 외식도 해요. 이동수단이 생기자 봉사도 달라졌다. 버스를 타고 다닐 때는 길에서 버리는 시 간이 많아 어르신과의 시간이 늘 아쉬웠는데 이제는 더 빨리 어르신을 만나고 오래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그 행복을 주위 의 이웃들과 아낌없이 나누는 그가 있어 이 봄 우리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도움주실 전화 : 이은풍 씨 제14회 장려상 수상자 나눔의 홀씨가 꽃으로 피어남을 몸소 보여준 신용길 씨 몸이 하나뿐이라 아쉽다. 그 몸마저도 아파서 안타깝다. 건강했더라면, 아니 사 고로 척추만 다치지 않았더라면 더 많은 이웃들을 만나고, 한 번이라도 더 찾아

37 갈 수 있을 텐데. 일주일 내내 이어지는 봉사스케줄로 외로울 틈도, 돈을 쓸 짬 도 없는 그의 말이다. 평일 오전이면 홀몸어르신 30여분께 도시락 배달을 하고, 오후에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 있는 평화노인요양원 에서 세탁봉사를 한다. 지난해부터 함께한 세탁봉사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연금수혜자들로 봉사단을 꾸리면서 시작됐다. 세탁실에서 기저귀를 세탁하고, 건조시킨 기저귀는 정리해 각 실에 배달하는데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빈틈없이 돌아간다. 금요일에는 부 산 양지직업재활원을 찾아 장애인의 일손을 돕는다. 주말마다 찾아가던 부산 금정구 회동수원지는 이제는 가지 않는다. 거리가 너무 사진: 청소중인 신용길 씨의 모습 멀고 작년부터 허리 통증이 심해져 다양한 봉사가 힘이 부치기 시작했다. 대신 24시간 운영되는 평화노인요양원 을 찾아 주말에도 세탁봉사를 한다. 지금 못 하면 나중에는 더 못하지 싶어 악착같이 더 봉사에 매달린다. 이미 아픈 몸이지 만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 않기를 바라는 이유에서다. 상금에서 200만원은 집에 필요한 세탁기와 전기장판을 구매했어요. 그리고 나 머지는 모두 저소득 가정을 위한 부산사하구자원봉사센터 홈클리닉봉사단의 집수리 봉사에 보탰습니다. 저희가 가면 정부에서 지원해준다고 생각하시는 분 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집 단장이 끝나면 꼭 말씀드렸어요. 우정선행상 상금 으로 수리해드렸다고요. 그럼 이웃들도 더 기뻐하십니다. 의미 있는 돈을 더 의 미 있게 나눴다고요. 홈클리닉봉사단은 지원금 없이 시작해 어려움이 많았다. 한 가구당 도배와 장판 을 새롭게 하는데 30만원 정도가 든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매달 셋째주 금요 일이면 시청 뒤 마당에서 진행하는 나눔 장터에 참여해왔다. 상금을 통해 상태 가 급한 가구들을 먼저 손보고 나니 회원들도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한다. 그는 말한다. 봉사와 나눔이 그에게 참 많은 것을 주었다고. 처음엔 삶의 의지를 갖게 해주었고, 홀몸어르신을 만나면서는 마음속 부모님을 만났다. 장애인들은 이제 형제나 누이처럼 느껴진다. 혼자여서 두려웠던 시간은 사라지고, 매일 다 가오는 하루가 보람차고 행복하다. 그 기쁨과 행복을 있는 힘껏 나누려는 그가 있어 우리는 또 따뜻한 봄을 맞았나보다. 도움주실 전화 : 신용길 씨

38 교감, 스페이스K 글 황인성(space k 큐레이터) 스페이스K 는 깊이 있는 문화예술지원과 지역민을 위한 문화예술나눔을 목표로 코오롱이 운영하는 문화예술 공간이다. 기슬기 Post Tenebras Lux _ 사라지다 ㅣ2014 Archival pigmentprint 90x135cm 연출된 사진 현대 미술영역에 있어서 사진의 위치는 점점 더 확고해지고 있다. 전통적인 스트레이트 사 진의 울타리를 넘어 매체로서의 위력을 새롭게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1970년대 이전 사 진들은 현실의 표면만 복사하듯 찍어내는 기계에 의한 이미지에 불과했다. 지금의 사진은 적극적으로 작가의 의도를 드러내는 것으로 역할이 진화하였고 이제는 현대미술의 영역 에 굳게 자리한다. 현대미술가들은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기보다 새로운 현실을 인식하여 재현하는 것으로 사진을 활용하며 여기서 '재현된 현실'은 전적으로 작가의 의도에 의해 구성되고 연출되어 나타난 현실이다. 기슬기 역시 동시대 미술에 있어서 사진이 취할 수 있는 연출 사진 전략을 유효하게 가져 간다. 다만 대상과 그 대상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가 온전히 사진에 담기도록 다양한 방법 으로 실험한다. 작가가 전개해오고 있는 작업의 흐름을 살펴보면 일상의 풍경에 오브제를 삽입하여 생경함을 더하고 몇 가지 패턴의 평면이미지를 조합해 3차원의 공간을 탄생시 킨다. 또한 작가의 행위를 기록한 사진으로 공간에 시간성을 표현하기도 하고 작품의 탐구 과정을 펼쳐 보인 슬라이드 작업으로 실체에 접근하는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39 may + june 기슬기 Imputed Scenery Monke _ 조작된 풍경 ㅣ2012 Archival pigmentprint 90x90cm 기슬기 Haze_01 ㅣ2010 Archival pigmentprint 420x550mm 뿐만 아니라 물을 대상으로 추상적 이미지를 끌어낸 사진작업까지, 공간과 사물을 대하는 다양한 작가의 시선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작가의 <haze> 시리즈는 물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이트 작업이다. 흑백의 인화과정 에서 몇 가지 의도된 연출로 하나의 추상화된 이미지가 된다. 작가는 흐르는 물이 보여주 는 다양한 표정을 포착하여 물의 이면을 들춰내는 방식을 통해 주어진 사물이 다른 방식으 로 읽히도록 제안한다. 사물을 대하는 작가의 능동적 태도를 강조한 작품도 볼 수 있는데 <Imputed Scenery Monke_조작된 풍경> 연작이 그것이다. 실제 공간에 작가가 직접 제 작한 평면의 동물 그림자로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를테면 이른 새벽 경기장 주 변을 배경으로 독수리가 등장하거나 공원의 나뭇가지에서 다람쥐가 출몰하는 식이다. 의 도적으로 흐리게 초점을 맞춰 마치 실제 존재하는 동물처럼 표현한다. <Post Tenebras Lux_사라지다> 연작에서는 공간에서 작가의 개입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 뤄진다. 사진이라는 매체 특성상 공간을 대할 때 시간성을 포함하며 그것은 빛과 어둠으로 가시화 된다. 작가는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 특정 공간에서 자신의 몸을 숨긴 채 나뭇가지 에 매단 천으로 공간을 점하듯 움직인다. 노출 시간을 늘려 천이 이동한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낸 결과물은 마치 기체의 형상처럼 공간에 기록된다. 기슬기는 공간이나 사물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이미지 안에 투영시키면서 공간이 의미화되는 지점을 감각적으로 포착한 다. 작가는 이러한 실험들을 통해 사진이 매체로 회화와 동등할 수 있다는 자신감, 기록과 과정으로써의 사진, 사진의 평면성에 대한 탐구 등 현대미술에서 사진이 지닌 동시대의 의 미를 적절히 파악해낸다

40 나초와 팝콘 이미지 출처 구글, 워너 브라더스 이미도 _ 외화번역가, 작가. 장화 신은 고양이, 쿵푸 팬더 시리즈, 슈렉 시리즈, 진주만, 반지의 제왕 3부작, 아메리칸 뷰티, 글래디에이터 등 480여 편의 영화를 번역했고, <이미도의 영어선물>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됐다> 등의 산문집과 <이미도의 등 푸른 활어영어> <영화백개사전 영어백과사전> <똑똑한 식스팩> 등의 영어 교재를 집필했다. 영화 보이즈 온 더 사이드 지금 이순간이 얼마나 간절합니까? 이미지: 영화 주인공 제인, 로빈, 할리가 차 안에서 웃는 장면

41 may + june 팔레스타인의 시인 마흐무드 다르위시(mahmoud darwish)는 이 렇게 쓰고 있습니다. 시와 아름다움은 언제나 평화를 만듭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걸 읽을 때 그 속에서 공존을 발견합니다. 공존은 벽을 허뭅니다(Poetry and beauty are always making peace. When you read something beautiful, you find coexistence; it breaks walls down). 로드무비 <보이즈 온 더 사이드 Boys on the Side>에는 세 명의 외로운 여성이 등장 합니다. 뉴욕의 밤무대 가수 제인(우피 골드버그), 부동산 중개인 로빈(메리 루이스 파커), 자유분방한 할리(드류 베 리모어)가 그들입니다. 동부에서 서부까지 번갈아가며 차를 운전할 파트너를 찾던 로빈이 광고를 보고 찾아온 제인과 짝이 되고, 도중에 피츠버그에서 제인의 친구인 할리가 합류하면서 영화의 초반부 여정이 경쾌하게 꾸려집니다. 중반부 이후의 무대 는 애리조나 주의 투손입니다. 당분간 그곳에 머물기로 한 건데요, 아이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철부지 임산부 할리가 투손의 경관 과 사랑에 빠지고, 출산일도 얼마 안 남았기 때문입니다. 거기서 제인은 로빈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로빈은 에이즈 환자입니다. 난 갈 곳이 없어 라며 외로움을 호소하는 그녀에게 제인이 위로합니다. 갈 곳이 어디에도 없다고 느껴질 땐 지금의 자리에 있는 것도 좋은 생각 이야. 지금의 자리 란, 로빈이랑 제인이랑 할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존의 환경인 동시에 공존의 삶 이라는 걸 우리는 살갑게 살필 수 있 겠습니다. 세 여자는 한집에서 자매처럼 행복하게 살아가기로 합니다. 어둡고 외로운 추억밖에 없던 병약한 로빈도 차츰 밝아집니다. 안타 깝지만 가장 행복한 시간들이 당분간은 로빈에게 허락됩니다. 영화는 공존의 관계가 건강해지려면 서로 간에 거짓이 없어야 한다고 말합니 다. 속이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제인은 로빈에게 자기가 레즈비언이라고 커밍아웃을 합니다. 로빈은 자기가 어렸을 적에 동성을 짝사 랑했다고 고백합니다. 둘의 우정은 더 깊어집니다. 그런데 그들의 공존에 금이 가는 사건이 터지는데요, 할리가 화근입니다. 결혼해달라 는 경관에게 할리가 꽁꽁 숨겨야 할 비밀을 털어놓았기 때문입니다. 경관들이 들이닥칩니다. 그녀의 비밀은 스포일러여서 가려둡니 다. 난 기도해요, 당신이 내 곁에 머물러주길(I pray that you are here to stay).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 다 들어줄게요(Anything you want, you got it). 로이 오비슨(roy orbison)이 부른 You Got It 의 일부입니다. 대단원을 장식하는 노래인데요, 영 원한 이별을 눈앞에 둔 로빈을 위해 제인이 불러주는, 아니, 바치는 곡입니다. 이 노래처럼 <보이즈 온 더 사이드>의 삽입곡들은 모두 시(詩) 역할을 합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등장인물들이 부르는 노래는 그들의 마음씨가 얼마 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줍니다. 외로움과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지 려는 노력은 그들을 가로막고 있던 벽을 허물어버립니다. 그들의 그 노력이란, 공존을 위해 상대의 아름다움을 더 잘 읽으려는 노력인 것입니 다. 그 노력을 통해 친구로 맺어졌던 그들이 가족으 로 맺어지는 것입니다. boys on the side 이미지: 주인공 제인과 할리가 대화중인 모습

42 삽화: 환상가게 오픈 이 적힌 팻말의 모습 아주 특별한 동화 글 그림 강혜숙 2015년 동화는 환상가게 를 주제로 6편의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부활절 병아리 삽화: 알록달록한 달걀 세 개가 바구니에 놓인 모습 카이는 오늘 아침부터 작정하고 울었습니다. 강아지를 사달라고, 강아지가 안 되면 고양이를 사 달라고, 고양이도 안 되면 햄스터라도 사달라고 떼를 쓰며 울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언제나처럼 단호하게 동물은 안 돼! 라고 외치며 끄떡도 하지 않았습니다. 점심때쯤 되자 카이는 지쳐 버렸습니다. 이쯤 되면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일곱 살 카이는 잘 알고 있습니다. 엄마도 조금 미안한 기분이 들었는지 밖으로 나가 맛있는 것을 사 먹자고 했습니 다. 엄마와 카이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외출을 했습니다. 맛있는 돈가스를 사 먹고 돌아오는 길에 작은 가게에도 들렸습니다. 어서 오세요. 당신이 원하는 물건을 파는 환상가게입니다. 엄마는 예쁜 액세서리를 사주겠다고 이것저것 물건을 찾아봅니다. 카이도 이리저리 둘러보다 특 별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예쁘게 포장된 화려한 달걀 세 개였습니다. 카이는 문득 좋은 생 각이 떠올랐습니다. 엄마는 리본 달린 머리띠를 사주겠다고 했지만, 카이는 달걀 세 개를 가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주인아저씨가 한마디 거듭니다. 손님, 그 달걀은 부활절 달걀이에요. 내일이 마침 부활절이니 달걀을 사시죠. 그 달걀들도 꼬마손님을 원하고 있네요

43 may + june 아, 카이가 고른 달걀은 부활절 달걀이었군요. 올빼미처럼 생긴 아저씨 덕분에 엄마는 달걀을 사 주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카이는 달걀을 침대 곁에 두었습니다. 엄마는 달걀을 숨어서 혼자 먹을 거냐고 웃으며 물었습니다. 먹는다고요? 카이는 달걀을 먹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달걀 을 품을 생각입니다. 가게에서 달걀을 만져봤을 때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거든요. 잘 품으면 달걀 속의 병아리가 깨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날 밤 달걀을 품고 자던 카이는 이상한 소리에 잠이 깨었습니다. 귓가에서 분명 무언가 소리가 났거든요. 이리저리 둘러보던 카이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불이 들썩거리더니 그 속에서 작은 병아 리 세 마리가 뒤뚱거리며 삐악삐악 울며 나왔습니다. 품 안에 꼭 껴안고 잤던 달걀 세 개는 온데간 데없고 귀여운 병아리 세 마리가 나타난 거예요. 너무나 기쁜 나머지 카이는 춤을 추었습니다. 병 아리들도 기쁜지 카이를 졸졸 따라다니며 삐악거렸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방 안에 있던 물건들도 박자를 맞춰 카이를 따라 다녔습니다. 신나는 밤입니다. 잠깐, 쉿! 엄마의 기침소리가 들려요. 엄마한테 들키면 혼날지도 몰라요. 카이는 병아리 세 마리를 품 안에 꼭 안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따뜻한 기운이 느껴져서 금세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엄마는 카이 방에 와서 쿨쿨 자고 있는 카이에게 이불을 덮어주다가 품 안에 꼭 껴안 고 있는 달걀 세 개를 보았습니 다. 엄마는 카이가 깨지 않게 조심조심 달걀을 꺼내 침대 옆 바구니 에 담아두고 나갔습니다. 어제 밤의 병아리들은 어디로 간 걸까요? 아, 부활절 병아리들은 카이의 꿈속에 있나 봐요. 늦잠꾸 러기 카이 꿈속에서 삐악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다시 병아리들과 함께 춤을 추고 있는지도 모 르겠네요. 삽화: 카이와 병아리 세 마리가 함께 춤추는 모습

44 꿈꾸는 할멈의 부엌 글 김옥란<꿈꾸는 할멈>저자 일러스트 문다미 산채의 제왕 이라고 불리는 두릅은 특유의 알싸한 향과 오독오독한 씹는 맛으로 사랑받는 봄나물입니다. 한입 먹으면 음...이맛이야! 를 외칠 정도로 할멈네 가족들도 봄이면 꼭 찾는 음식입니다. 혈당조절에 탁월한 사포닌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가 풍부해 봄 두릅은 금 이라고도 합니다. 봄이 가기 전 두릅으로 가족들 건강을 챙겨보면 어떨까요. 영양은 물론 씹는 맛이 즐거운 두릅 삽화: 두릅이 담긴 그릇에 생 들깨가루를 넣는 모습

45 may + june aralia sprout 사진: 싱싱한 두릅의 모습 살림을 하고 음식을 만들며 부엌에서 보낸 시간이 사십 년이 되어간다. 해마다 오는 계절의 느낌은 할멈이 되고 보니 젊은 사람들하고는 받아들이는 것이 조금 다르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로 달력을 넘기면, 이것이 맛있겠네! 이것을 먹기에 딱 좋은 때구나 이것을 먹는 시기를 놓치면 안 되지 하고 저절로 다짐하며 달력을 보게 된다. 그리고 떠오르는 제철음식 중에 엄지를 차지하는 일등 음식은 두릅 이라고 하겠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5월 초라면 두릅 챙기기를 꼭 기억해야 한다. 단단한 가지를 뚫고 나오는 두릅은 생김새부터가 여느 봄나물하고는 다른 힘이 느껴진다. 두릅은 순이 나오고 서너 날 안에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두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통통하고 짤막한 순이 기다랗게 웃자라서 나물로 먹기에는 거칠어진다. 겉껍질을 한 켜 벗기고 소금을 조금 넣은 펄펄 끓는 물에 넣어서 데쳐내면 두릅은 짙은 초록빛이 뚝 뚝 떨어지는 먹음직스러운 색으로 입맛을 유혹한다

46 요즘은 어디에 어떻게 좋은가를 바로 알기 쉬운 세상이지만 할멈이 꽃같이 젊었던 시절에는 좋다는 효능을 먼저 기대하며 음식을 만든 적은 없었다. 겨울을 나고 여름으로 넘어가는 길목인 5월에는 춘곤증이 막바지에 이른다. 뭘 먹어도 모래를 씹은 듯 까슬거리는 입맛과 피로한 심신에는 두릅이 반찬으로 알맞다.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에 두릅을 쿡 찍어 입안에 넣으면 개운하고 시원하다. 두릅의 비타민c는 온몸의 어긋한 세포들을 톱니바퀴가 맞춰지듯 원활하게 해주며 항암효과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당뇨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삽화: 초고추장에 양념된 두릅의 모습 음...이맛이야. 두릅을 먹으면 이렇게 말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린 할멈네 가족이다. 이러한 두릅도 오래 두고 먹을 수가 없으니 안타깝다. 데치고 냉동을 하여도 제철 것을 바로 데치고 먹는 것에는 색도 향도 견줄 수가 없다. 더구나 제철의 싱싱한 두릅을 씹을 때 약수만큼 배어나는 즙은 말해 무엇하랴. 보통 나물은 데쳐서 저장도 하고 무침도 만들고 말리고 두었다가 먹기도 하고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넣기도 하지만 두릅으로 국물음식을 만들기는 안되더라. 기껏해야 소금을 넣은 염장식이나 간장을 넣은 장아찌가 전부다. 독불장군... 두릅. 두릅철을 놓치면 주부로서의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식구들의 눈총을 피할 길이 없다. aralia sprout

47 may + june 두릅초고추장무침 재료(20개 분량) 두릅 100g, 초고추장, 고추장 1/2작은술, 설탕 3큰술, 사과식초 3큰술, 간장 1/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생강즙 1/5작은술, 깨소금 1큰술(초고추장양념은 두 번 무쳐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만들기 1. 작은 덧잎이 있는 아래의 줄기를 7-8mm 정도로 잘라 거친 부분을 떼어낸다. 2. 작은 것은 통째로 굵은 것은 하나씩 줄기를 떼어낸다. 3.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펄펄 끓으면 줄기를 먼저 넣어서 익히고 파랗게 변하면 연한 웃대도 물에 잠기게 한다. 4. 소쿠리에 쏟고 여러 번 행군 후 통에 담아서 한 시간을 두어 아린맛을 없앤다. 5. 물기를 털고 살짝 짜서 초고추장과 깨소금을 넣어 무친다. recipe 두릅나물들깨무침 재료 두릅 80g, 양념, 조선간장(재래식 국간장) 1/2작은술, 다진 마늘 1/4작은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홍고추 조금, 들기름 2/3작은술, 생 들깨가루 1큰술 만들기 1. 작은 덧잎이 있는 아래의 줄기를 7-8mm 정도로 잘라서 거친 부분을 떼어낸다. 2. 작은 것은 통째로 굵은 것은 하나씩 줄기를 떼어낸다. 3.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펄펄 끓으면 줄기를 먼저 넣어서 익히고 파랗게 변하면 연한 웃대도 물에 잠기게 한다. 4. 소쿠리에 쏟고 여러 번 행군 후 통에 담아서 한 시간을 두어 아린맛을 없앤다. 5. 물기를 털고 살짝 짜서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리고 들기름과 생 들깨를 넣는다. 사진: 바구니에 손질된 두릅의 모습이 보인다

48 사뿐사뿐, 역사산책 글 사진 박동철 <슬로시티 걷기 여행>저자 자연을 자연으로 두는 것이 사랑이다 150리에 숨겨진 비경 태 안 반 도 신두리사구 역사이해하기 _ 해안사구의 형성 천연기념물 제431호 신두리 해안사구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다. 해안사구의 형성은 파 도에 의해 해안으로 밀려온 모래들이 일정한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부는 해풍에 의해 육 지로 밀려 올라가서 퇴적되며 언덕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천연 방파제가 되어 바닷물 로 인한 위험을 줄여주는 완충지대의 역할을 한다. 또 지하수를 저장하기도 하여 주변 마을의 식수원이 되기도 하며, 그 안에서 다양한 동식물들이 자라 생태계를 건강하게 한다

49 may + june 베트남 남부의 무이네(Mui Ne)는 아주 작은 어촌마을이다. 뛰어난 해수욕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단한 리조트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많은 외국인들은 이곳을 베트남에서 빼놓지 말고 가봐야 할 곳으로 지목하고 있다. 바로 거대한 사구( 砂 丘 )가 두 곳이나 있기 때문이다. 붉은 모래가 언덕을 이루는 레드샌듄, 그리고 하얀 모래가 거대한 산을 이루는 화이트샌듄이 바로 그것이다. 마치 사막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이런 지형의 매력은 단 한 번 보는 것만으로도 인생에서 지울 수 없는 기억이 되는데, 우리나라에도 133곳의 해안사구가 있다. 북서계절풍의 영향 때문에 42곳이 충청남도에 있다고 한다. 그 중 가장 큰 규모는 길이 약 3.4km, 너비 500m~1.3km의 신두리 해안사구로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되어 있다. 사구가 뭐 그리 대단한 것일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런 특별한 지형은 자연의 자기정화 활동의 일부이기 때문에 우리가 반드시 지켜 가야 할 대상이기도 하다. 해안사구는 파도에 의해 해안으로 밀려온 모래들이 일정한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부는 해풍에 의해 육지로 밀려 올라가서 퇴적되며 언덕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천연 방파제가 되어 바닷물로 인한 위험을 줄여준다. 또 지하수를 저장하기도 하여 주변 마을의 식수원이 되기도 한다. 그 안에서 다양한 동식물들이 자라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는데, 신두리에는 람사르습지 보호지구로 지정된 두웅습지가 있다. 모래언덕을 따라 놓인 나무 데크길을 걸으면 서해의 평화로운 바다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태안반도의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천리포 수목원이 있는데, 신두리 해변

50 운여해변 태안 노을길 태안 노을길 신두리 사구 신두리 해변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서산 IC- 태안 - 신두리 사구 - 천리포 수목원 - 백사장 해수욕장 - 꽃지 해수욕장 - 운여해변 여행정보 신두리 해안사구 관리소 : 천리포수목원 : 태안해안국립공원 : 안면도 자연휴양림 : 맛 집 천리포 원북박속낙지(박속낙지) : 천리포횟집(갱개미무침) : 꽃지 산해진미(간장게장) : 꽃지 딴뚝통나무집(게국지) : 잠자리 신두리 하늘과바다사이 리조트 신두리 파크 꽃지 리솜오션캐슬 꽃지 캐리비안리조트 펜션 신두리 사구

51 may + june 설립자는 미국인 Carl Ferris Miller다. 1945년 정보장교로 한국에 들어와 한국의 아름다움에 반해 천리포수목원을 가꾸기 시작했는데, 식물전문가도 아닌 그는 오로지 식물에 대한 사랑만으로 13,200여종의 식물을 심었다. 1979년 한국인으로 귀화하여 한국 이름 민병갈 을 얻어 마지막 눈을 감을 때까지도 수목원에 대한 사랑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사람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 탄생한 것이다. 인위적으로 만든 형식적 조형미를 앞세운 다른 수목원에 비해 천리포수목원은 자연의 일부처럼 정직하게 가꾸어진 곳이다. 태안에는 제주 올레길에 버금가는 아름답고 긴 걷기코스가 있다. 태안반도 최북단 학암포에서 시작하여 말단인 영목항까지 총 120킬로미터에 걸쳐 조성된 태안 해변길인데, 이름들도 참 예쁘다. 1구간인 학암포에서 신두리 구간은 바라길 1구간, 다시 만리포까지는 바라길 2구간, 만리포에서 몽산포까지 배를 타고 넘어가는 구간은 유람길, 몽산포에서 드르니항까지는 솔모랫길, 꽃지 해변까지는 노을길, 마지막 꽃지에서 영목항까지는 샛별바람길 이다. 이 중 가장 아름다운 길은 노을길 12킬로미터 구간인데, 베스트 중에 베스트를 뽑으라면 삼봉해변에서 기지포 해변까지의 구간을 꼽는다. 삽화: 날아가는 새의 모습 해안사구를 따라 만들어진 관찰로 주변으로 이름 모를 사구식물들을 보며 천천히 걷는 것도 기분 좋은 일지만 입구에 노래가사를 적어놓은 팻말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기 때문이다. 철 지난 바닷가, 해변의 여인, 빈 바닷가 등 추억 속의 노래들이지만 바닷가의 평화로운 분위기와 딱 맞아 떨어지는 곡들이다. 안내판 아래쪽 QR 코드를 스마트폰에 갖다 대면 노래가 흘러나온다. 태안반도 남쪽 끝자락인 영목항 근처에는 이색적인 풍경의 방풍림이 자리잡고 있어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얼마 전 외국의 유명한 사진작가가 모 항공사의 공모전 당선사진과 자신의 사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저작권 침해라면서 소송을 제기한 일이 있었다. 강원도 삼척 월천리 해변의 소나무 방풍림 모습이었는데, 서해안에도 판박이 장소가 있다. 바로 운여해변의 소나무 숲이 바로 그곳이다. 해질 무렵이면 소나무 숲의 반영( 半 影 )이 함께 어우러져 근사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어느 한 곳도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태안반도 여행을 통해 자연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답고 조화로운 모습 이란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 삽화: 봉우리의 모습들

52 희망메신저 통신원들의 이야기는 살맛나는 세상 홈페이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친절한 기사아저씨의 배려가 아름답네요~ 시내에 나갔다가 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중에 일어난 일입니다. 휠체어에 탄 승객이 버스에 오르려 하자 발판을 내리느라 시간이 지체되고 있었습니다. 승객들은 불편한 기색 없이 기다려 주었고 장애인이 버스에 오르자, 좌석에 앉아있던 다른 남자분이 일어나 전동휠체어를 의자 가까이 댈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몇 정거장 지나 휠체어에 탄 승객이 내리려고 하자 우리 동네 훈훈한 이야기 기사아저씨는 휠체어가 안전하게 내릴 수 있도록 버스 발판을 내린 뒤,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는 앞문을 열고 나가 휠체어를 잡아 안전하게 내려줬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인사하며 급히 운전석에 오르신 기사님은 핸들을 잡고 다시 운전을 했습니다. 승객 중 누구도 불평하지 않았고. 버스는 따사로운 봄볕을 맞으며 도로의 흐름을 따라 달렸습니다. 하루 종일 복잡한 서울시내를 달리면서 승객을 태우고 내리느라 힘들 텐데 기사아저씨는 승객이 안전하게 내릴 때까지 배려해줬습니다. 몸이 불편한 분들이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기가 불편하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조금 마음이 놓입니다. 2015년 3월 16일 서울지역 정숙현 통신원 삽화: 버스

53 may + june 친정엄마 손길처럼 요즘 이른 아침 수영장에 갑니다. 이른 시간 차가운 물에 뛰어드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운동 후의 개운함은 그 어떤 것에 비할 수가 없습니다. 삽화: 액자 수영장에서는 물에 들어가기 전 샤워를 하고 수영복을 입는 것이 예의입니다. 비누칠을 하고 수영복을 삽화: 카메라 그 남자의 재능기부 재능기부로 사진을 찍어주는 청년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L 군인데요. 그는 사진에 항상 사람 을 담으려고 합니다. 생명 을 상징하는 가장 대단한 존재, 바로 사람 을 사진 속에 넣어야만 그 사진 역시 생명을 가진 하나의 무언가가 된다는 의미에서래요. 그분과 우연히 만나게 되어 작품관, 삶에 대한 태도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사람이 있는 곳에는 늘 사진기를 들고 다닌다는 말도 들었죠. 내 기술이 생명과 닿아있는 장소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쓰이길 바라요 라고 말하던 그 사진작가의 이야기는 참 따뜻했고,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오히려 고마운 마음도 들었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확고한 나만의 가치, 신념을 세운 사람과의 만남은 그 자체로 훌륭한 도전이 되었고, 따뜻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입는데 탄력이 좋은 수영복은 당겨서 입는 것이 시간이 급할 때면 더욱 어려워집니다. 수영복을 입고 어깨끈을 올리는데 갑자기 끈이 쑥 하고 제 어깨 위로 올라갔습니다. 얼른 옆을 돌아보니 어르신 한 분이 제 어깨끈을 올려주며 빙그레 웃고 계셨습니다. 그 손길이 참으로 익숙해 마치 친정엄마 손 같았습니다. 제가 가볍게 목례를 하며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자 인자한 미소를 또 지으셨습니다. 우린 서로 쳐다보고 말없이 웃으며 샤워기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살에 몸을 맡겼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오려는데 입구에서 샤워를 하던 다른 두 사람이 이리 대봐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하며 행복한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사연을 알고 보니 젊은 여자분이 팔이 아파 위로 팔을 들지 못하는 것을 보고 옆에 계시던 분이 등을 밀어주겠다고 말했고 미안한 마음에 괜찮다고 만류를 하는 중이었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빙그레 웃었고 수영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한 가운데 샤워기 물소리가 시냇물 소리처럼 시원하게 들렸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행복 바이러스가 뭉게구름처럼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날입니다. 재능기부로 사진 찍는 청년, 그의 올곧은 신념이 언제까지나 이어지기를 저 또한 바라봅니다. 2015년 4월 11일 충청지역 박영애 통신원 2015년 4월 1일 영남지역 제민주 통신원

54 빨간 우체통 독자엽서 독자엽서에 채택되신 분에게는 코오롱제약 비타민세트 를 드립니다 저는 아내와 사별하고 아이 셋을 키웠습니다. 남자라서 아이 키우기가 정말 힘이 많이 들었는데요, 이순임 씨 의 일이 아주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가정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부모가 되어주는 위탁모의 일은 남자인 저도 여건만 허락된다면 꼭 해보고 싶은 일입니다. 사랑과 희생정신이 없으면 할 수도, 하지도 못하는 일이기에 그 일이 매우 숭고한 것 같습니다. 남의 아이를 돌보며 내 가정의 건강을 찾아가다니 아이러니하지 만 받아서 채워짐보다 주어서 비워짐이 훨씬 가치 있는 일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저도 이웃을 도와주 며 가치 있는 일을 남은 여생 동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박상철(부산 강서구 입소정관길) 얼마 전 이사를 하게 되어 새로운 이웃이 될 앞집에 인사차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떡집에서 산 시루떡 한 팩 을 들고 이번에 이사온 앞집이라며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드렸더니 70대 노부부께서 깜짝 놀라시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무척 반가워 하셨어요. 그 후 현관문을 아예 열어놓고 살 정도로 친해졌고 이제 부모자 식 이상으로 허물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5년째 지역 내 홀몸어르신을 위한 반찬봉사를 해오고 있는 우리동 네청년회 봉사 모임이 참으로 아름답고 숭고해 보입니다. 홀몸어르신께는 한 끼 식사보다 사람들의 관심이 더 반갑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아직까지 가장 중요한 가치는 사람 이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이야기 가 아 닐까 싶습니다. 선수향(서울 동작구 상도로) 짧은 글짓기 짧은 글짓기에 채택되신 분에게는 코오롱스포츠 등산모자 를 드립니다 저희 할머니는 할아버지 세수하실 때 옆에서 세수수건을 들고 기다리셨고 저희 엄마는 아버지 오시면 갓 지 은 쌀밥을 해서 따뜻한 밥으로 드리고, 저는 남편에게 수시로 휴대전화 문자로 사랑을 표현합니다. 세월은 흘 러도 세대가 바뀌어도 방법만 다를 뿐 본질인 그 마음은 같지 않을까요? 엄선영(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맞벌이를 하다 보니 육아 때문에 시부모님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늘 고맙고 죄송한 마음 그지없는데 아이 들 훈육 문제로 가끔 속앓이를 할 때가 있습니다. 아이가 잘못을 하면 꾸짖고 바로잡아야 하는데 늘 오냐 오냐 감싸고 드시는 바람에 버릇이 나빠질까 걱정이지요. 하지만 지금처럼 각박하고 메마른 세상에 자기편이 되어 주고 사랑으로 감싸주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는 것만으로도 축복이 아닐까 생각하면 오히려 다행이라 여 겨집니다. 조정선(전남 곡성군 석곡면)

55 2016년 제16회 牛 汀 善 行 賞 시상 요강 우정선행상 개 요 코오롱에서는 사회 각지, 각 분야에서 아름다운 선행을 실천하여 타인에게 귀감이 되고, 봉사와 희생의 건전한 사회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한 분을 선정하여 격려하고 있습니다. 금번 제16회 우정선행상의 시상 요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상 내역 대 상 : 1 人 (또는 단체) 상패 및 상금 3,000만 원 본 상 : 2 人 (또는 단체) 상패 및 상금 각 2,000만 원 장려상 : 2 人 (또는 단체) 상패 및 상금 각 1,000만 원 자격 및 요건 모범적인 봉사와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선행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인사 또는 단체 접수마감일로부터 최근 1년 이내 동일한 내용으로 수상한 경력이 없는 인사 또는 단체 후보자 1) 일반 후보자 추천 ➊ 추천인 중앙행정기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의 장 또는 각계 저명인사 및 기관, 단체장 또는 후보자의 법적 친인척이 아닌 일반시민 10인 이상 ➋ 구비서류 추천서(당 재단 소정양식) 피 추천자의 이력서 및 공적서(당 재단 소정양식) 기타 심사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증빙자료 추천서 양식은 살맛나는 세상 홈페이지(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➌ 접수마감 2016년 1월 29일( 金 ) (29일자 우편 소인까지 유효) ➍ 접수처 ( ) 경기도 과천시 코오롱로 11 코오롱타워 본관 17층 우정선행상위원회 접수는 우편으로만 받습니다. 2) 지난 1년간 살맛나는 세상 책자에 선행 사연이 소개된 개인 및 단체는 자동으로 후보로 추천됩니다. 기 타 접수된 자료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서류 및 증빙 자료는 반드시 사본을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기타 상세한 내용은 우정선행상위원회로 문의 바랍니다. TEL : 02) <제15회 우정선행상 시상식>

56 사진: 기와집 처마와 열린 방문의 문고리가 함께 보인다. 본 책자는 친환경용지와 콩기름인쇄로 제작되었습니다. l 등록 신고번호 종로마00016 l 발행처 경기도 과천시 코오롱로 11 코오롱타워 본관 17층 l 값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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