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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 바로서는 학부모 우뚝서는 아이들 8월 2014년 8월 통합 264호 발행인 : 편국자 / 주소 : 부산진구 중앙대로 (양정1동 352-2, 3층) / TEL 051) / FAX 051) /

2 8 월 CONTENTS 여는 글 아이를 키우면서 p3 표지이야기 기획글 자사고 하나쯤이야! p4 지부장글 상반기 평가를 즈음하여 p7 어린이글 조은수 p10 청소년글 한태경 p11 사무국 달밤 트레킹을 준비하며 p13 회원 보고서 시민감사관 활동기 (류정애) p19 김혜례의 詩 이야기 우리는 깃발이 되어간다 p22 최은화의 센터이야기 p23 N의 교단일기 노영민 p25 신광호의 영화읽기 p28 <뮤직룸> <서칭 포 슈가맨> <브에나비스타 소셜클럽> 성명서 p33 논평 p34 학부모 알림란 p35 이달의 지역 언론 속의 교육기사 p36p 활동사진 p42 지부일정 p46 7월 회비 보고 p 년 2월 7/26~27에 있었던 달밤 트레킹 의 출발지-오륙도 해파 랑길 안내소 앞에서 함께 모였던 회원들의 사진입니다. 그림책 소모임에 글을 써주시기로 했던 김소영 회원의 글은 사정 상 다음 달 모임 후기와 함께 올리겠습니다.

3 여는 글 남 희 선 회원 아이를 키우면서 오늘도 TV에서 교황님 방문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특히 내 눈에 뜨이는 장면이 있었다. 바로 꽃동 네 합창단이다. 5~60대로 이루어진 혼성 합창단인데 작업복으로 보이 는 노랑조끼 하나로 단체임을 표시하고 너무나 소박한 모습으로 교황님을 위해 열심히 즐겁게 노래하고 있었 다. 내가 본 합창단 중에 가장 소박하고 특이한 합창단이 었다. 옆에서 같이 TV를 보던 중학생 큰 아들은 장애인 아이들 공연 모습이 안스러워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나 또한 꽃동네 하면 중증 장애인들이 도움을 받 으며 힘겹게 지내는 곳이란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수한 합창단 처럼 그 곳에는 사람들끼리 만들어 내 는 따뜻함, 위로와 행복, 사랑과 감사, 기도, 봉사, 겸손 등 세상의 아름다움도 함께 있다는 걸 알았다. 얼마 전 내가 가입한 합창단 지도 교수님은, 합창은 여 러 사람이 모여 마치 한 사람이 노래하듯 해야된다고 하 신다. 여러사람이 함께 조화를 이루고 조화로운 소리를 내는 것 - 이 또한 합창단 처럼 많은 노력과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세상이 시끄러울 때, 나는 아이에게 나와 다른 이들과 어 떻게 조화롭게 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싸워야 할 때 싸 우지 못하면 또 당할 것이다. 평화롭고 끈기 있게 억울 하게 당한 사람과 몸이 불편한 사람 모두를 위해 요구 해야 겠다. 세월호 사고 이후 무책임한 사람들, 일부 종교인, 정치인 들의 비인간적인 행위와 막말 등으로 우리가 받은 상처 와 혐오감에 TV를 끄고 살았다. 평화를 바라는 이 분들의 따뜻함과 순수한 모습을 보며 일시적이나마 위로가 된다. 참교육 소식 3

4 기획글 자사고 재지정을 지켜보며 1부산 자사고 하나쯤이야! 조효정 (참교육학부모회 부산지부 상근자) 7월의 교육계 논란거리는 14일, 자사고 부분 폐지냐, 전면 폐지냐를 놓고 자사고 정책 전반을 재검토하겠다는 조 희연 교육감과 이에 각을 세운 서울 시내 25개 자사고 교장의 입장-즉 법적 요건에 어긋나면 지정 취소 하면 된다 는 의견차이로 시작했다. 이에 반해, 부산시 교육청은 7월 20일 자율학교 지정 운영위원회 를 열어 올해 동래여고의 일반고 전환 이후, 유 일한 자사고인 해운대고의 지정기간 연장 신청을 승인했다. 자사고 폐지 방침을 밝힌 타지역 일부 진보 교육감과는 달리 자사고의 폐지 보다는 설립 취지에 맞도록 운영하도 록 기회를 주겠다는 뜻으로 보여, 학부모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았다. 그리고 한 달 뒤, 경기도교육청이 자사고인 안산 동산고에 대해 내린 지정 취소 결정에 교육부가 적절치 않다 며 부동의 의견을 통보했다. 8월 5일 경기도 안산 동산고등학교 학부모들이 교육부 건물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기 도교육청이 내린 동산고의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결정을 규탄하는 장면이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 자사고 폐지, 개선 찬반 토론에 앞서, 자사고 의 설립 취지가 무엇이었는지 되짚어 보고, 부산의 해운대고가 자사 고의 설립 취지에 맞게 운용되었는지 평가자료를 참고로 판단하여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가 등장한 것은 이명박 정부 때다. 이 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자신의 공약이었던 고교다양화 프로젝트 300 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사교육을 줄이고 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다양한 형식의 고등학 교 설립을 확대하겠다 는 취지였다. 여기서 300 은 자사고 100개, 기숙형 공립고교 150개, 마이스터고교(전문계 특성화고교) 50개를 말한다. 이중 자 사고는 학교운영과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학교로 국가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는 대신 수업료 책정도 자유 롭게 했다. 이명박 정부는 그러면서도 등록금 수입의 25%였던 자사고 법정 전입금 기준을 5%로 대폭 낮췄다. 학교법인이 적 년 2월

5 극 투자하지 않아도 되니 학교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자사고 대다수가 등록금을 비싸게 받고 있다. 일반고에 비해 등록금이 3배 정도 비싸다. 승마 오카리나 연주 등 별도의 교육과정까지 고려하면 자녀를 자사고 에 보내느라 써야하는 비용이 일반고의 3배+α 다. (8/13광주드림 교육-강경남 기자) 그 결과 많은 자사고가 정부가 지원했어야 할 돈을 학부모가 대신 내 운영하는 학교 로 변질되었다. 학부모가 교 육에 투자한 액수가 늘수록 기대심리와 보상심리, 입시를 통한 계급상승 욕망은 상승할 것이고 당연히 학교에 대 한 자부심도 강할 것이다. 그런데 결과는 입학경쟁률이 특목고에 밀려 정원 미달 학교도 속출해 시장주의자들에게도 비판 대상이 되었고, 입시위주 아닌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봉사활동을 장려하는 등 질 높은 교육 을 시도한 자사고 교장은 결국 서울대 몇 명 보냈느냐로 학교 평가를 하는 학부모의 인식 을 지적하기에 이른다. (시사IN 7/28 사회 질 높은 교육? 자사고 둘러싼 동상이몽 중) 이는 처음 설립 취지인 고교 다양화 정책을 벗어난, 학부모의 욕망이 투사된 또 하나의 입시 학원 아닌가? 입시로 계급이 정해지는 구도(판)에서 자사고 를 없애면 일반고 가 정상화될까, 정상화까진 아니어도 지금처럼 일반고 학생과 교사가 겪는 슬럼화 에서 벗어날 것이다. 자사고의 고비용 비효율적 운영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일 반고교로 전환하는 게 교육의 공적영역 확보와 일반고 슬럼화 를 막는 길 아닐까. 그렇다면 일반고교 내에서 교육의 다양성을 왜 실천하지 못할까를 고민하고 입시 서열화 구조를 사회 전체적으 로 바꿔 내려는 인성교육을 어른과 학생이 같이 해야지, 왜 학생을 분리해서 특화하려고만 할까? 이게 누구 머리에 서 나온 발상일까? 이 이점에서 떠오르는 장면 - 강물에다 대대적인 수족관 칸막이 사업하는 어떤 장면이 오버랩 된다. 교실의 칸지 르기. 이렇게 교육을 시장에 맡길 거라면, 시장경쟁에서 특목고에 밀린 서울의 25개 자사고는 그냥 학원으로 등록하고 검정고시를 치게 하라. 자사고에 다니는 학생과 학부모의 자긍심 지수로 학교의 존립이 결정된다면 그건 사설학원이지, 공적 영역인 학 교의 영역을 벗어난 것 아닌가. 다시 돌아가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자사고 폐지론은 현행 자사고 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데 어느 정도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상태에서 출발한다. 서울의 경우, 현장 교사들은 자사고를 일러 교육계의 4대강 이라는데, 4대강 사 업마냥 국책사업하듯 자사고 정책을 속도전으로 밀어붙인 결과 교육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의미에서 일 반고의 위기 를 거론되었다. (시사IN 7/28 사회 질 높은 교육? 자사고 둘러싼 동상이몽 중) 그렇다면 부산의 자사고인 해운대고교는 어떤가? 이미 4월에 참교육학부모회 부산지부는 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의 교육단체와 함께 자사고의 불법 특혜 지원금 회 수와 자사고 지정 철회를 위한 기자회견을 했었다. 일반고의 3배 달하는 학비를 받음에도 교육부, 교육청으로부터 참교육 소식 5

6 2013년 1억이 넘는 돈을 불법 보조 받은 사례가 있는 해운대고로부터 교육부와 부산시 교육청은 반성과 대책마련, 보조금을 환수 받았나? 아니다. 교육부는 불법적인 재정지원에도 불구 목적사업비는 지원이 가능하다, 재정보조는 재정결함보조금과 같은 말이다 며 사실을 축소, 왜곡하기에 바빴다. 그렇다면 교육부와 교육청이 교육적인 철학과 윤리를 제대로 안 지키고 감사 기능도 제대로 못하고 있었다는 얘기 다. 이 시점에서 부산시 교육청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자사고(해운대고) 방문 결과록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부산시 교육청 인수위원의 방문록을 요약하자면, 학교장은 자사고의 당위성만 강조할 뿐 학교 시설의 전반적 낙후, 월28만원의 기숙사비에 4인1실의 기숙사로 2 인 1실의 대학 기숙사비 보다 더 비싸고, 식당시설도 식비에 비해 비싸, 특정회사와의 20년 수의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나 매우 부적절하고 비리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중략) 또한 자체평가나 교육청의 현장심사 등 여러 가지 요건들을 검토해 볼 때 해운대고를 자사고로 재지정하기에는 매우 문제가 많다고 생각됨. 자사고의 설립요건인 법정전입금 납부율(최근 3년간 25%수준)이 매우 낮고, 교육청이 나 지자체의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편법으로 지원(최근 3년간 4억8천만원) 받았고, 기간 제 비율(51%)이 절반을 넘는 등 교사인건비를 절감하는 방법과 기숙사비 식비로 폭리를 취하는 등 교육기관으로 서의 역할이 매우 부적합함. 교사채용비리나 교육과정 편법운영 등으로 감사를 받는 등 설립요건을 위반하고 있기 때문에 인가취소를 바로 해야 한다고 판단됨. 부울경 지역의 유일한 자사고이고 정부의 교육정책과 학부모의 요구 등 현실적 정치적 여건 등을 고려하더라도 해운대고는 자사고의 설립 취지에 전혀 부합하지 않음. 따라서 입학전 형방법의 개선, 교육과정의 정상 운영, 입시학원화 등을 극복하는 등 내용상 일반고로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판단됨. 중장기로 인가 취소 후 일반고로 전환해야 함. 설립요건을 충족하지 않을 시 학생 정원 학급 감축 등 교육 청의 강력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판단됨. ( /11 해운대고 방문록) 그럼에도 김석준 교육감은 해운대고에 5년의 기회를 더 주었다. 자사고로 재지정하는 대신 평가 결과 취약한 부 분에 대해서 보완하라는 조건을 내걸고. 이를 시장경쟁주의를 부추기는 교육부와의 마찰을 최소화하려는 교육감의 차악 ( 遮 惡 )적 결단이라면 씁쓸하더라 도 수용하겠지만, 자사고 하나 쯤이야 뭐~ 로 결정했다면 교육적 판단에서 멀어진 거라고 나는 본다. 갯수의 문제 가 아니라, 구조와 내용에서 이미 교육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자사고 존폐여부를 두고 교육부의 자사고 봐주기냐? 서울시 교육청의 일반고 르네상스 공약 이행이냐는 마찰을 지켜보며 교육시민단체인 참교육학부모회 본부는 공약이행을 촉구할 것이다. 그렇다면 부산지부는? 회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싶다 년 2월

7 지부장글 참학활동 상반기 평가를 즈음하여 지부장 편 국 자 참학에 발을 넣고 드문드문 기웃기웃하다가 정의로운 생각이 들 때는 발 벗고 나서다가 또 내 안의 일이 바쁘면 나 몰라라 하다가 교육이 정말 사회 전반적인 문제다 푸념하다가 사회구조개혁이 교육이 아니면 안된다고 외치다가 수능제도 보며 울부짖다가... 참학은 끝도 없이 달리게 합니다. 지난 해 12월 총회를 기점으로 지부장을 맡아 8개월을 달렸습니다. 참학 본연의 일이 무엇인가 파악도 못하고 월마다 소식지 만드는 것만 해도 일이 벅찼습니다. 연대단체가 많아 급 식운동본부, 교육희망네트워크, 식생활교육네트워크, 반핵대책위 등 여러 시민단체들을 알아가느라 정신이 없었 습니다. 그리고 4월16일 세월호참사가 일어나 울부짖으며 쫓아 다녀야 했습니다. 얼마 간은 매일 촛불을 들며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위해 서명 받으러 뛰기도 했습니다. 부산교육개혁을 열망하고 공부가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 혁신학교 도입과 일반고를 살리기 위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육감 선거에도 달음질쳤습니다. 지부장으로서 잘하고 있는 일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닥치는 대로 참학이란 이름 앞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렇게 8개월을 보냈습니다. 참학은 공부도 하게 합니다. 참학 대표라고 토론하러 나오라면 야무지게 대답하고는 혹시라도 우리 단체에 누가 될까봐 노심초사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시간 선택제 교사 제도금지 집회 발언해달라고 했을 때는 그 제도를 잘 파악하지 못해 3일 꼬박 인터넷을 뒤지고 묻고 공부하게 만들었습니다. 참교육 소식 7

8 부산역 세월호 분향소 옆에서 토요일마다 집회 때도 제일 처음 촛불을 든 학부모 단체라고 발언을 할 땐 원고를 3 번 4번 다시 쓰고 또 쓰고 하였습니다. 개혁 교육감을 만들기 위해 공약공부도 부지런히 해야 했습니다. 인터뷰준비도 철저히 하고 라디오 방송도 우리 참학스럽게 해야 했습니다. 제게 참학다움을 가르쳐 주는 누군가가 절실했습니다. 김정숙 전 정책실장님이 도와주시기도 했지만 임원들과 함께하는 가운데 참학다움을 스스로 자각하기도 했습니다. 참학은 리더십도 요구합니다. 어느 조직에나 소리는 납니다. 더 강한 조직일수록 더 소리가 크겠지요. 한쪽으로만 쏠린다면 그 또한 문제가 있 는 조직이다 스스로 달랬습니다. 임원회의 전혀 나오지 않는 사무국장이 지부장답지 못하다고 질책을 할 때, 혁신학교 추진위원으로 우리 단체가 지명되지 않았을 때, 스스로 수없이 물었습니다. 참학지부장 제대로 직분수행하고 있는지 혼란스러워 묻고 또 되물었습니다. 하지만, 어렵고 힘든 참학 일을 맡아준 열정 넘치는 상근자 조효정을 보면서 임기 동안에는 또 쓰러지더라도 열심 히 하자고 다짐하면서 또 하반기를 향해 갈 것입니다. 부산교육개혁이 지금 시작이듯 저도 이제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정책실장 총무부장 어린이사업부장 교육자치부장 부지부장님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참 바쁘고 신기한 날들을 보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 서명지를 들고 촛불을 들고 있을 때, 최진경,이선애, 남희선, 최은화 정찬효 님 등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최진경, 남희선, 이선애 님은 참학의 임원으로 활동해주시라고 권유함과 동시에 임원활동도 하 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소모임들은 지부장으로서 다 참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모임, 영화 소모 임, 텃밭 모임이 그것입니다. 전자는 후배회원님들께 잘 이끌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후자로 영화소모임 과 텃밭 활동은 잘 이끌어 늘 든든한 후견인 역할을 해 주십사 선배 활동가님들께 부탁드립니다. 하반기에는 우리 참학의 정확한 활동을 내세워 꾸준히 추진해 나가려고 갑니다. 예비학부모교실을 새 학기에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정말 의식개혁이 되고 앞으로 부산교육의 희망들인 유치 원 어린이집의 부모교육을 실행시킴으로서 학교참여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그 부모교육 중심에 우리 참학임원들 의 역량을 키워 강사 인프라를 구축하여 부모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이끌 것입니다. 무엇보다 참학에 대한 애정이 날이 갈수록 농도가 진해지고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있는 시점이라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부산 참학의 방향도 조금은 윤곽이 잡히는 듯합니다. 부산시민단체 속에서의 참학의 무게가 어떤 것 인지도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년 2월

9 그리고 교육감도 시민단체의 힘으로 뽑게 된 시점에서 교육의 방향이 제대로 길을 갈 수 있도록 교육감을 도와드 리기도 하고 견제도 하고 요구도 할 것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련의 사업들과 일들을 순간순간 맞부딪히면서 해나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회원 어느 누구 든지 의견주시고 우리회의 방향에 고견을 주신다면 기꺼히 받아들이고 변화하겠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원합니다. 임원님들과, 회원들과 언제나 의논, 협동하여 참학을 끝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려갈 때 /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지나오면서 보지 못했던 시행착오적인 일들은 또 보안하면서 크게 보고 나아가겠습니다. 상반기동안 부족한 점이 너무 많으나 회원님들과 임원님들 함께해서 행복한 날이 더 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참교육 소식 9

10 어린이 글 조 은 수 (부산진초 2학년) 공부시간 받아쓰기 공부시간 빨리 끝나라 아 오늘 받아쓰기 방아깨비 관찰하게 너무 힘들고 어렵네. 공부시간 빨리 끝나라 참 힘든 받아쓰기 귓속에서 종친다 너무너무 힘든 받아쓰기 다음에는 100점 목표. 은수는 김경화 회원님의 자녀입니다. 소식지에 글을 실으며 적극적으로 글쓰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마음에서, 귓속에서 이야기가 마구마구 솟구치길~ ^^ 년 2월

11 청소년 글 달밤 트레킹 을 다녀온 소감 한 태 경 (초등학교 6학년) 작년에 다녀온 달밤 트레킹을 올해에도 다시 한 번 다녀왔다. 이번에는 내 친구 채두와 우리 형, 형 친구까지 많은 친구들을 데리고 갔지만 어른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출발은 저녁 7시쯤 용호동-오륙도 sk뷰 아파트 산길에서 시작했다. 처음엔 쉬운 줄 알았는데 갈수록 산으로 가니, 오르막길이 많이 힘들었다. 한 시간 쯤 이기대를 따라 산길을 오르니 밤이 되었다. 저녁 9시쯤에 광안리 해수욕장에 도착해서 휴지를 줍고, 간식을 먹은 후 조금 쉬다가 다시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갔 다. 저녁 11시30분쯤엔 해운대 해수욕장에 도착해서 수박을 맛있게 먹었다. 밤바다를 보면서 먹으니까 좋았고, 휴가철 이라 사람들이 아직까지 꽤 있어서 거리 콘서트도 재밌게 보아서 흥미로왔다. 그리고 맛있는 냄새까지 풍겨서 더욱 더 좋았다. 미포에서 송정 해수욕장으로 출발했다. 청사포를 지나 조금 쉬고 옛 송정역으로 기차가 안 다니는 기찻길로 걸어서 갔 다. 바다 파도소리가 생생하고 잘 들렸고 풍경도 좋았다. 그리고 길 옆에는 어떤 시인의 시가 적혀 있고, 이 기찻길을 걷 는 길이 아닌 레일바이크로 하지 말자는 의견도 많이 적혀 있었다. 이것을 다 보면서 가니 상식도 들어오는 것 같아서 좋았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생각 보다 너무 길이 길어서 처음엔 즐겁게 가다가 너무 힘들어서 뒤처지고 말았다. 그리고 선두와 격차가 너 참교육 소식 11

12 무 많이 나니까 쫓아가느라 고생했다. 새벽 4시 넘어 옛 송정역에 도착해 쉬면서 5시쯤 어머니 일행이 모는 차를 만났다. 너무 힘든 나머지 그냥 가방을 베 개 삼고 자려고 했다. 하지만 자려는 찰나, 부모님들이 나오라고 하셔서 할 수 없이 나왔다. 그 다음 새벽6시에 집에 도 착해서 씻고 12시까지 푹 잤다. 다음날 일어나 보니, 온몸이 뻐근하고 아팠지만 그때를 생각해 보니 힘들지만 좋았던 것 같다. 다음에도 한 번 더 달 밤 트레킹을 가고 싶다. 트레킹 후기를 보내 준 한태경 군은 남희선 회원의 자녀로 작년 달밤 트레킹에 이어 참여한 초등6학년입니다. 어른도 힘든 22km를 완주하고 글을 보내 준 한태경 군에게 감사한 마음의 독서상품권을 전해 주었습니다. 삼포( 三 浦 )를 지나며 김요아킴 폐선 부지의 레일은 녹이 슬었다 송정터널의 어둠만큼 사라져버린 시간들 구덕포를 지나 귀향하는 낡은 열차엔 새벽녘에 흩어놓은 체취가 창가로 맴돈다 풋풋하게 흙 묻은 쪽파와 막 건져 올린 미끈한 미역들, 서둘러 부전시장 좌판으로 상봉을 시도했고 남겨놓은 몇 줌의 햇살과 해풍은 다가올 어둠을 수소문하고 있다 미포와 청사포에 펼쳐둔 자식 생각은 잠시 황홀한 풍광 속에 끼워 두고 속곳 주머니에 든 지폐 몇 장만이 저 멀리 어선의 불빛처럼 빤딱인다 주름진 생의 굴곡 따라 펼쳐진 철로 위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머언 기억들, 삼포를 배회하는 갈매기의 날갯짓에 소리 없이 매달려간다 년 2월

13 사무국 소식 달밤 트레킹 을 준비하며 - 조 효 정 (참학 상근자) 7월엔 참학 부산의 열세 번째 달밤 트레킹 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부장님의 당부를 듣고, 한번도 참여해 본 적 없 는 행사를 어떻게 꾸릴지 또 하나의 과제를 받아 안았다. 지난 자료를 뒤적이며 생각할 여유가 없는 데다, 행사를 달밤에 맞추려니 이미 음력 6월 보름은 코앞이고, 행사를 8월로 미뤄야하나 고민했다. 새벽에 기상하여 생업을 꾸리는 임원님들과의 임원회의는 밥 먹는 시간을 겨우 뺀 월 2회 이고, 주로 임원방에서 카톡과 전화로 행사를 기획해서 결정하는데, 새로운 걸 기획하기엔 부족한 시간이지만 여태 해왔던 준비물을 참고 로 손발을 맞췄다. 마침 주 2회 학부모 상담전화를 받으러 출근하시는 최진경 상담실장님과 이번 행사를 어떻게 꾸릴지 의논했다. 참 학 트레킹을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어떤 경험을 바탕으로 얘기할 수 있을까? 개인적인 경험부터 쏟아냈다. 작년, 재작년 아이와 동해남부선의 무궁화호를 타고 동래에서 송정까지 바다가 보이는 기차여행을 하며 송정역 에 대한 추억을 만들었다. 올 3월, 5세가 된 아이가 폐쇄된 동해남부선 미포~송정 4.8km를 시민에게 개방하여 선 로를 사람들이 갈맷길로 걷고 있는 신문의 사진을 한참을 들여다 보더니 엄마, 기찻길에 사람이 있어. 라며 말문 을 텄던 경험담이었다. 7월이 임박해 부산역 집회 후, 편국자 지부장님, 백미영 회원님과 모일 기회가 만들어졌다. 동해남부선에 대한 여 러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트레킹 을 최실장님이 제안하셨고, 상근자인 나는 매우 반가웠다. 동해남부선의 역사, 기차와 지하철의 차이, 새 선로를 만든 이유,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기찻길 폐선을 앞 둔 시 민들의 반응, 선로의 다양한 이용 방안 등의 이야깃거리를 초등,중등, 고등 연령에 맞는 질문을 던지며 의견을 듣 고 가족과 함께 두어시간 걷는 기획안이었다. 그러나 그 동안 치루어 온 달밤 트레킹의 역사와는 다르다는 반박에 부딪혔다. 일단, 미포~송정 4.8Km는 편도 두 시간 거리라 짧고, 밤을 새며 새벽까지 걷는 트레킹의 맛이 떨어질 것이라는 의 참교육 소식 13

14 견이었다. 그럼 4.8Km를 왕복 답사하며 4시간 정도로 잡고 답사해 볼까 하는데 십 년 넘게 행사를 인솔해 오신 권 용욱 선생님의 인솔 제안이 들어왔다. 권선생님이 제안하신 트레킹 코스와 시간을 보고 몇 사람은 뒤로 넘어갔다. 코스는 오륙도~송정까지 22Km를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걷는 그야말로 밤을 새며 꼬박 걷는 트레킹 이었다. 해마다 해오던 행사지만 처음 겪어보는 임원에게는 기대와 당황스러움이 동시에 교차했다. 달이 없어도 걸을 수 있는 도심의 바다라 보름이 지나도 관계 없는 방학 초기의 주말로 잡았다. 어린이 보다 청소년 위주로, 인원이 적어 도 회원 위주로 홍보해 보자는 의견에 따라, 마침 홍보 기간이 20여일 밖에 안 남아 급박하게 움직였다. 지난 자료를 보니 지역과 학교에 홍보하여 몇 십 명의 참가자들과 타지역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밤새 트레킹을 하 기도 했던데, 지금은 그럴 여력이 없다. 일단 주어진 상황 안에서 청소년 자녀를 둔 회원과 트레킹에 관심 있는 성 인 회원들께 행사를 알리고 참여를 권했다. 막상 회원들께 전화를 해보니, 이미 타단체에서 방학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 받고 신청한 경우도 있고, 고교생들은 방학과 동시에 학교 자율학습에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의 호응이 있었으나 새벽 5시까지는 무리라고 설레발을 치셨다. 겨우 금 같은 고교생 2명과 중학생 3명, 초등생 2명의 참가신청을 받고, 성인 참가자 15명을 채웠다. 트레킹 2주전, 8명의 임원들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출발 전에 먹을 비빔밥 당번을 나누었다. 최은화, 김진아, 편국 자 지부장님이 맡아주시고, 급식차 지원과 부산경남협동조합으로부터 협찬 받을 우유, 상수도 본부에서 받을 생수 배달 등의 큰일과 수박 지원은 이규남 부지부장님께서, 아이스크림 사라고 거금을 내놓는 정찬효 교육부장님, 간식 사라고 후원금 지원해 준 이선애 어린이사업차장님, 남희선 교육차장님 등 지원이 연이어 후원금으로 적립할 수 있 었다. 급식차를 운전해 주실 김현봉 회원님의 자원봉사까지 든든하고 감사했다. 사무실에서 챙길 것은 여행자 보험가입, 비상 의약품 준비, 현수막 준비, 야간봉, 비옷, 손전등 등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작업 - 학생들의 자원봉사센터에 달밤 트레킹 일정과 환경미화(쓰레기 줍기)로 봉사시간 몇 시간을 신청했 다. 참! 자료집과 이름표는 우수한 출력기와 편집력을 갖고 계신 편국자 지부장님이 준비하셨다. 트레킹 3일전, 권용욱 선생님과 채승영 전 지부장님과의 성지 문화원에서의 만남으로 트레킹 마지막 점검을 끝냈 다. 십년이 넘게 달밤 트레킹이 어떤 기획으로 진행되어 왔는지 대략적인 지도를 보는 것 같았다. 만남이 없었다면 등대와 나침반 없이 출항하는 항해사와 같았을 것이다. 야간 행진에 쓰는 야간봉이 하나만 있으면 될 줄 알았는데 선두와 마지막 주자, 두 개가 필요하단 것도 뒤늦게 알았다. 마트 가서 저렴하게 구입했다. 그런데 트레킹 하루 전날, 2명의 고교생과 중학생 1명이 불참을 알려왔다 년 2월

15 성인 참가자 중 5명도 트레킹 후원과 준비를 해주셨으나 트레킹은 하지 않았다. 그래도 옥 같은 초등 6학년 2명, 중학생 2명과 성인 회원 8명은 22Km를 밤새 행진할 것이다. 완주를 목표로.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 시간 보다 30분 일찍 도착, 오륙도 SK뷰 정문 쪽 해파랑길 관광 안내소 주변 경치를 둘러 보며 여름 저녁의 시원한 해안절벽의 바람을 맞으니 꼭 제주도 성산 일출봉을 연상케 해서, 부산이 새삼 정겨웠다. 밥, 간식을 실은 냉장차가 곧 도착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급식차를 운전해 주실 김현봉 회원과 편국자 지부장 님을 맞이하니 사무실에서 일에 쫓기며 보던 모습과 달라 보였다. 끝없는 수평선 위에서 마음이 넓어져서인가. 편 지부장님도 평소의 분주함과는 다른, 풍경을 감상하는 모습이어서 지켜보는 내가 안심이 되었다. 속속 도착하는 비빔밥 팀들~ 오이 냉국을 만들어 오신 김진아 부장님과 배식의 베테랑인 채승영 전 지부장님, 등 산복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오신 강정화 회원님과 두명의 지인들. 트레킹은 못하지만 비빔밥 먹으러 오라고 광고해서 모인 김경화 회원님과 아이들, 이인경 회원님의 가족, 그리고 함께 한 지인들. 오늘은 함께 못 걷지만 미래의 어느 시간에 함께 할 것이다. 같이 먹은 비빔밥이 얼만데. ^^ <트레킹 시작> 1코스 : 6 Km / 3시간 오륙도 해맞이공원 농바위 치마바위 어울마당 공룡발자국 용호만 권선생님의 사전 설명을 들어보니, 해파랑길은 떠오르는 해 와 동해바다를 벗삼아 의 뜻으로 2009년부터 문화 관광체육부 주관으로 (사)한국의 길과 문화 각 지자체 및 민간단체가 뜻을 모아 조성 중이고,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10개 구간 총 50개 코스의 km라고 한다. 도전해 보는 것도 의 미 있겠다. 참교육 소식 15

16 저녁 7시, 첫구간 오륙도에서 이기대까지 1시간 가량 산길을 걸으며 드문드문 해가 기우는 바다 풍경을 볼 수 있 었다. 선두에 권선생님이 야간봉으로 출발과 위치를 알리면 맨 끝에서 내가 야간봉으로 끝을 알렸다. 학생들은 선 두에 바짝 붙어 신나게 달렸다. 오르막임에도. 공기가 상쾌하고 태풍 간접 영향권임에도 다행히 비가 없어 마치 가을 저녁 같다. 이기대 공원을 지나며 할머니가 머리 위에 보자기를 인듯한 바위를 소개하신 권선생님의 바위 이야기도 구수했다. 아직 출발이라 그렇다는 걸 그때까진 몰랐다. 40분 걷고 10분 쉬는 것 같은 느낌을 이기대의 정취가 물씬 풍겨줘서. 2코스 : 11 Km / 4시간 남천항 -> 광안리해수욕장 테마거리 -> 수변공원 -> 요트경기장 -> 해운대해수욕장 용호동 하수처리장에서 광안리까지 내려오는 길은 도심 속 해변이라 밤의 정취가 싹 달아났다. 9시30분쯤 광안 리 입구에 도착했다. 군대 휴가 나온 아드님과 조금 늦게 오륙도를 출발하신 손재광, 김성희님과 합류하여 분위기 는 더 좋아졌다. 휴가철 붐비는 광안리 입구에서 급식차 주차가 힘들어 얼른 정차할 때 떡과 우유를 챙겨 나눠 먹었다. 평소 텁텁 하던 우유가 3시간 걷고 나니 생수 같았다. 벌써 발바닥과 발가락이 아우성친다. 쓰레기를 주울 시간이 있겠나 했는데 오륙도 공원에서 안보이던 쓰레기가 광안리 해변에는 밟혀서 안 주울 수가 없었다. 마침 준비해 온 종량제 봉투에 우리 청소년 봉사자들이 보이는 대로 주워 담아 금새 20리터 가까이 채웠다. 트레킹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쓰레기까지 줍는 착한 학생들을 보니 나도 착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군대 생활이 트레킹인데 휴가까지 나와 해변 청소를 돕는 손재광, 김성희님의 아드님은..성자의 모습이다. 관광객 유치에 바쁜 광안리는 7월5일~8월 말, 9시부터 새벽1시까지 차 없는 거리 로 민속놀이 등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었다. 각종 여름 페스티벌 - 음악, 마술 등의 거리공연은 낯익은 동네를 이국적으로 만들었다. 민락수변 공원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센텀시티에 도착. 30분 걷고 10분 쉬는 게 아닌 것 같은 통증이 시작됐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구간은 요트 계류장 이다. 차 년 2월

17 소리 없는 요트 경기장을 지나며 영화의 전당 전신인 옛 시네마테크 뒤편 마당을 자정에 걸으니 과거와 만나는 기 분이다. 여기도 곧 개발할 것인데, 학교 앞 호텔건립을 반대하는 해강초등학교 학부모와 지역민, 시민단체의 반발이 심해 보류 중이라고 한다. 별 대신 무지막지 거대한 건물의 불빛을 보며 걷다보니 사람이 더 왜소해 보인다. 잠시 쉬며 발마사지를 했다. 초6학년 학생에게도 권했다. 시원하단다. 권선생님과 중학생2명을 선두로 쫓던 초6학년 학생들 2명이 자정을 넘기자 졸음을 쫓으며 커트라인인 내 야간봉 과 가까워진 게 해운대까지의 긴 여정이다. 수영만에서 해운대 입구까지 해풍은 신선했으나 곧 들이닥치는 건물의 위압감에 답답했다. 용호동은 하수처리장이라도 있는데 해운대는 위락시설과 주상복합아파트의 오수를 어떻게 정화하는지, 손재광 회원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쿠아리움 뒷편에서 급식차로 수박을 나눌 땐, 제정신이 아니었다. 급식차로 마중나온 김현봉 회원님의 위치와 우리의 위치를 알리는 데 말이 잘 안나왔다. 권선생님의 도움과 마중 나온 남희선 차장님 덕에 수박을 나눠 먹고 정 신을 좀 차렸다. 그때가 새벽 1시~2시였다. 편 지부장님은 다리의 고통으로 광안리까지, 강정화 회원님과 지인 두분은 해운대까지 걸으시고, 미안하여 조용 히 귀가하셨다. 이제 남은 성인 회원은 6명이다. 3~4코스 : 6.5km / 2시간 미포 -> 청사포 -> 구덕포 -> 송정역 새벽 2시 - 수박으로 달랜 몸으로 엄마와 함께 집으로 달려가고 싶을 우리 학생들이 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지나 옛 송정역에 도착하기까지 두 시간은 극기훈련이라 별로 되새기고 싶지 않을 것 같은데, 후기를 보면 그렇지도 않 다. 그때는 다리와 발의 고통에 왜 이런 트레킹을 강행했나, 마음까지 돌아서려 했지만 고생의 기억은 희안하게도 훈 장처럼 걸려있다. 기차가 다니지 않는 선로를 걸으며 되돌릴 수 없이 전진하는 철길, 달그락 부딪는 돌맹이의 느낌, 채승영 전 지부 장님과의 대화, 개짖는 소리에 대고 고통을 호소하는 남희선님의 자녀 - 한태경, 폐쇄된 옛 송정역에서 엄마의 마 중을 기다리며 다시는 트레킹하지 않겠다던 한지헌 학생은 봉사점수도 뻥일거라는 추측을 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미안하다. 얘들아. 언제 화창한 날, 가족들과 동해남부선을 두 시간만 걷다오자. ^^ 나도 15년 전, 눈 덮힌 강원도 치악산을 오르며 다리가 마비되었는데 등산 고수들이 풀어주고 라면도 끓여주고 참교육 소식 17

18 해서 정상까지 완주했다지. 그 후 산은 꼴도 보기 싫었는데, 사람에 대한 믿음은 강해지더라. 학교에선 꼴지까지 잘 안챙기는데 진짜 고수들은 골찌가 오를 때까지 뒤에서 기다리고 함께 하더라. 그래서 지금은 살살 등산하며 끝 까지 간다. 속으로 말하며 내일이면 이런 고통이 어떻게 기억될지, 남겨두기로 했다. <트레킹을 마치며> - 전통과 퓨전 사이에서. 채승영 전지부장님과 동해남부선을 걸으며 나눈 대화가 의미 있었다. 채 지부장님은 김성희님의 자녀와 10여년 전 동래문화회관을 빌려 사물놀이를 아이들 반, 어른 반 함께 배웠고, 지금은 김성희님 자녀가 국악을 대학에서 전공한다는 소식을 트레킹하며 전해 들었다고 한다. 지금의 엄마들은 맞벌이에 바빠 평일에 함께 뭔가를 배울 수 없어 주말에 햇빛과 자연을 즐기는 걸 낙으 로 산다. 10년 전과 지금이 또 다르다는 걸 새삼 느낀다. 13년째 진행한 달밤 트레킹의 전통을 계속 이어갈까, 변형된 트레킹으로 이름을 바꿔 걸까, 고민하는 20여일이었다. 참학의 선배님들과 트레킹을 경험해 보니, 생각이 정리된다. 세대 간의 물리적 교류에 그치기 보다 내용의 섞임으로 각 세대의 장점을 끌어내려면 전통을 배워본 후 변형된 퓨전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전통을 고수하려는 아버지 세대도 마찬가지다. 명창 조통달이 가수 조관우의 콘서트를 보기 전까진 왜 판 소리를 하지 않고, 가요를 부르는지 도통 이해불가였다. 콘서트를 보며 가성으로 미성을 만들어 슬픔을 노래하는 아들이 관객으로부터 극찬을 받을 때 아버지는 박수를 보냈다. 전통에서 벗어난 노래는 노래가 아닌 것 같지만 실제 대중들의 마음과 소통하는 현장이니 한 발짝만 내려와 달라. 그리고 학생들 발마사 지 할 시간을 달라. 이름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에 집중한 트레킹이었다. 자원봉사 사이트에 등록한 네 명의 학생 아이디를 한 달간 받아내어 사진과 함께 센터에 접수했다. 육체 의 한계에 도전해 새롭게 태어난 학생들이 대견스럽다. 존경한다. 한지헌, 한태경, 김성훈, 이재두 년 2월

19 회원 활동기 시교육청 시민감사관 활동기 (방과 후 학교 부분) 반갑습니다. 오랜만입니다. ^*^ 부산시 교육청 감사관실에 시민감사관 활동을 하고 있는 류정애입니다. 친정(?)에 들린 거 같은 기분이지만 늘 참교육학부모회를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류 정 애 1998년 4월 9일, 목요일 11시 - 제가 참교육학부모회에 첫발을 디딛 날입니다. 전 정책실장님 김정숙씨와 같은 날 입회한 동기입니다. 지금은 두 아들 모두 군에도 무사히(?) 갔다오고,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학교와 관련된 뉴스는 먼저 눈에 들어옵니 다. 아들들 군에 있을 때는 국방부에 관심이 있었지요. 이제 아이들도 다 컸고 학교 갈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시민감사관 활동을 하면서 학교 운동장도 거닐어 보고, 학 교 안으로 들어가 아이들 웃음소리, 떠드는 소리 들으며 슬며시 미소도 흘리고 다닙니다. 학교! 학교는 아직도 우리 사회 다른 어떤 곳보다 가장 깨끗하고 믿을 만한 곳이고, 아이들이 학교에서만은 차별 없이 누 구나 평등하게 교육 받으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선생님들 또한 다른 곳에서 일하는 분들보다 책임감과 사명감이 강한 분들입니다. 시민감사관은 현재 12명으로 각 분야별(학교급식, 현장체험, 방과후 학교, 학교운동부, 시설공사)로 활동하는데, 저는 방과후 학교 를 맡고 있습니다. 해마다 부산시교육청의 청렴도와 투명도 등수가 하위에 머물러 각 분야별로 청렴도와 투명도를 점검하고, 더 나 은 교육환경을 만들고자 모두들 애쓰고 있습니다. 참교육 소식 19

20 방과후 학교 는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수익자부담 또는 재정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정규수업 이외의 교육 및 돌봄활동으로, 학교계획에 따라 일정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학교 교육활동입니다. 이를 통해서 다양한 사교육 수요를 학교 안으로 들여와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도시 저소득층과 농어촌 소재 학 교에 대한 방과후 학교 수강지원을 확대하여 교육격차를 줄이고, 소질과 적성계발을 하여 진로선택에도 도움을 주 고자 합니다. 올해 더 확대한 돌봄교실은 맞벌이,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아이들 등에 대한 돌봄서비스로 방과후 학교 에 포함 됩니다. 저희는 학교를 방문하여 방과후 학교 가 계획대로 잘 진행되는지 점검 리스트에 준하여 점검을 하고, 학교 현장 의 목소리를 듣고 교육청에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전달함으로써 점점 더 나은 방과후 학교 운영이 되도 록 도움이 되는 역할입니다. 좋은 정책이 만들어져 시행되고 있지만 학교현장에서는 어떤 애로가 있는지. 외부강 사들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강사들의 건의사항 파악하고, 특히 학교로 들어온 민간업체와의 계약 시 절차준수 및 청렴하고 투명하게 진행되었는지, 학교 운영위원회 심의 거쳤는지, 학교 홈페이지에 관련정보를 공개하고 있는지 등 20개 항목을 살핍니다. 방과후 학교 업무는 담당교사가 각종서류와 관리 등 업무 과중으로 기피부서라 합니다. 본연의 업무인 학생지도 와 교과연구에 소홀하게 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1년만 하고 안 하려는 경향이 많아서 업무를 알만 하면 관두게 되니 안타깝습니다. 다행히 업무 2-3년차 된 선생님들도 계시는데 역시 열성적으로 방과후 학교 를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학 교 방문시 대중 교통을 2-3번 이용해야하는 저로서는 이러한 선생들을 뵈면 흘린 땀이 아깝지 않습니다. (기차 타고 갔다 온 학교도 있습니다). 점검 중 미흡한 사항은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어떻게 하시라고 말씀드리기도 하고, 같 은 지구별로 멘토나 컨설턴트를 하는 다른 선생님의 도움을 얻기도 합니다. 새 학기 시작 전에 학부모들로부터 어떤 과목활동을 하고 싶은지 조사를 하는데 학교에서는 수요자 요구를 최대 한 반영하고자 합니다. 지역별(생활 여건, 환경 등)로 방과후 학교 내용과 참여도가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다양한 내용의 방과후학교가 열려 우리 학부모님들이 이를 잘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방과후 학교 코너를 자주 찾으시어 요긴한 정보(학생문화회관, 주민센터, 지역사회에서 진행되 는 것들)가 없는지 살피고, 없다면 올려달라고 요구 또는 의견도 올려주시고, 공개수업 시에는 시간을 내어 참석해 봄직 합니다. 나라에서 국가 예산을 들여 지원도 하고 있으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초등학교 때까지는 국.영.수 등 교과 과목보다는 예술, 문화, 체육 등에 관심을 가지면 좋 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삶의 굴곡을 지날 때 음악이나 운동은 복잡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어 다시 살아 갈 힘을 얻는 방법이 될 수 있으므로 악기 하나, 운동 하나를 아이들이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중학교는 안타깝게도 국,영,수,과 등 교과목 위주의 방과후 학교 가 진행되고 있고, 그마저도 자율적인 참여가 아 닌 강제적인 참여가 많습니다. 얼마 전 언론보도를 보니 앞으로 자율적 참여 방향으로 나가겠다고 하니 기대해봅니 년 2월

21 다. 중학교는 토요스쿨 에서 진행되는 예.체능 활동을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방학기간인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교문 입구에서 출입을 통제하시던 배움터 안전지킴이가 안계시다는 것 입니다. 방학 중에 배움터 안전지킴이의 예산배정이 되어있지 않아서라고 하는데, 방학 중에도 방과후 학교 와 돌 봄교실 등 학교교육활동은 계속 되고 있으므로 아이들의 안전지도 문제, 귀가 문제가 걱정되니 학교자체예산배정 이나 교육청지원 등으로 속히 해결되길 바랍니다. 어느 초등학교를 방문 했을 때, 방과후 학교 학부모 공개수업이 있는 날이라 엄마와 함께 만든 물품을 들고 돌아 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한참 쳐다본 기억이 있습니다. 시민감사관 활동 3년 째, 학부모님들께서는 바쁘시더라도 내 아이의 학교 홈페이지 가끔 들러보시고, 어떤 내용 들이 있는지, 우리가 요구해야 할 건의사항을 올리기도 하고, 고마움과 좋은 점은 칭찬도 한줄 남겨주시면 서로 돕 는 교육공동체가 되어, 즐거운 학교로 만들어 갈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보고서가 아니고 활동기라서, 그리고 글이 너무 많거나 딱딱하면 읽기 싫어지기 때문에 간략하게 이야기 하듯이 썼습니다. 시민감사관의 임기는 2년이고 연임이 가능합니다. 혹시 시민감사관활동에 관심 있으신 우리 회원님들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바쁜 가운데에도 활동을 열심히 하시고 글을 보내주신 류정애 님께 감사 드립니다. 참학의 이름으로 시교육청 시민감사관 활동을 하시는 회원은 류정애 님과 노기섭 님입니다. 교육청 홈페이 지를 자주 찾아 학부모 모니터로써 학교에 참여하는 회원을 소개하고 알려내야 겠습니다. 참교육 소식 21

22 김혜례님의 시읽기 우리는 깃발이 되어간다 안 도 현 처음에 우리는 한 올의 실이었다, 당기면 힘없이 뚝 끊어지고 입으로 불면 금세 날아가 버리던 감출 수 없는 부끄러움이었다 나뉘어진 것들을 단단하게 엮지도 못하고 옷에 단추 하나를 달 줄을 몰랐다 이어졌다가 끊어지고 끊어졌다가는 이어지면서 사랑은 매듭을 갖는 것임을 손과 손을 맞잡고 내가 날줄이 되고 네가 씨줄이 되는 것임을 알기 시작하였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바람이 드나드는 구멍을 막아보기도 했지만 부끄러운 곳을 겨우 가리는 정도였다 우리들 중 누구도 태어날 때부터 깃발이 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맑고 푸른 하늘 아래 사람이 사람으로 사는 세상이라면 한 올의 실, 한 조각 헝겊이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서서히 깃발이 되어간다 숨죽이고 울던 밤을 훌쩍 건너 사소한 너와 나의 차이를 성큼 뛰어 넘어 펄럭이며 간다 나부끼며 간다 갈라진 조국과 사상을 하나의 깃대로 세우러 우리는 바람을 흔드는 깃발이 되어간다 상처에 흐르는 피를 멎게 할 수는 있었지만 우리가 온전히 상처를 치유하지는 못했다 아아, 우리는 슬픈 눈물이나 닦을 줄 알던 작은 손수건일 뿐이었다 아, 세월호의 남겨진 가족들, 밀양 송전탑 할매들, 고리 원자력- 우리는 바람을 흔드는 깃발이 되어간다 년 2월

23 최은화의 아동센터 이야기 아동센터에서 8월의 센터는 초록이다. 건물 외벽의 담쟁이처럼 싱그럽다. 올 해는 세월호 사태로 여름 캠프도 축소하여 하루 실내 물놀이를 다녀왔다. 날마다 재잘거리는 초등학생들은 말썽쟁이들이지만 사랑스럽다. 또래들끼리 모여 게임도 하고 싸우기도 하지만 한 명씩 만나면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다. 파견오신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돌보며 힘들어 하지만 나는 돌아서서 그라이 아이들이지, 아이들이 어찌 가마 있겠노? 그런 생각도 잠시,나도 그만 버럭 소리를 지른다. 야들아 쫌 조용히 해라! 또 돌아서면 웃음이 나온다. 나는 부산진구 당감동에서 1994년 어머니 한글교실을 시작했다. 그 때는 한글학교 학습자 가운데 삼십대 어머니들도 있었다. 한글을 몰라 초등학생 자녀들에게 숙제와 일기를 봐 주지 못하는 것이 너무 미안하고 힘들다하여 공부방을 하게 되었다. 세월이 지나 공부방은 2004년 아동복지법 개정으로 아동복지시설로 법제화 되어 지역아동센터로 이름이 바뀌 게 되었다. 나도 사회복지사 공부를 다시 하게 되었고 지금은 지역아동센터시설장으로 일하고 있다. 올 해로 20년이 되었다. 공부방 이아들은 내가 서른이 되고 마흔이 되고 이제 쉰이 되어 가는 동안 함께 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대부분 센터도 졸업을 하게 된다. 세월이 지나 대학생이 되어 자원봉사를 오면 든든하고 힘이 난다. 고등학교 졸업식을 하고 아르바이트 한 돈으로 선물용 음료수를 사다 놓고 간 든든한 아들들도 있다. 참교육 소식 23

24 중학교에 들어가서 얼굴이라도 한 번 보여주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다. 이래서 아동센터는 더운 여름날도 싱그러운 초록이다. 오늘은 중학생 둘이서 늦게까지 남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갔다. 엄마 이름을 잘 모른다는 아이들을 보며 가슴 한 구석이 아려 오기도 한다 이번 주말 엄마를 만나기로 했다는데 얼굴이 너무 덤덤하다. 대구에 사신다는 엄마 이야기를 하며 아무 표정이 없다. 외갓집은 어디냐고 물어보니 외가가 뭐예요? 물어 본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외가는 들어 보지도 못했단다. 엄마를 최근에 두 번 만나게 되었지만 할머니를 떠나고 싶지 않단다. 이제 세 번째 만남인데 엄마가 길 가다 엄마를 만나면 얼굴을 알아보겠냐고 하더라는 이야기도 그저 남의 이야기처럼 한다. 엄마와 연락이 된다니 이름을 물어 보라고 하니,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라고 문자를 보낸다. 언니 이름도 물어보더니 신씨 였는데 엄마 성을 따라 최씨로 바꿨다고 한다. 할머니가 엄마다. 저를 낳아준 엄마는 그저 새로 만난 선생님 같은 존재다 할머니 엄마가 있지만 엄마 딸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이번 주말 엄마와 딸의 세 번째 만남이 내가 더 기다려진다. 수정아 축하해! ( 아동 이름은 가명입니다.) 년 2월

25 N 의 교단일기 여름방학 열하루 여행과 꿈 이야기 - 노 영 민 (동래고 교사)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학이다. 7월 23일부터 8월 24일까지. 토요 휴무 때문에 예전보다는 조금 짧아졌지만 그럼에도 돈벌이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교직을 부 러워하는, 아니 부러움을 넘어 시기와 질투까지 하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 방학 때문일 것이다. 방 학하는 날 나는 오랜만에 차를 운전해서 등교했다. 한 달간 집에서 볼 책들과 컴퓨터 등 짐을 싣고 와야 했기 때문이다. 짐 옮기는 일이 전혀 성가시지 않았다. 방학에 할 일과 읽을 책을 몇 가지 적고 챙기는 일이 즐거웠다. 방학한 다음 날 군 근무 중인 아들 면회 겸해서 3박 4일 군산 여행을 갔다. 아내가 모든 계획을 짰다. 선유도라는 좋은 섬을 비롯한 군산의 명소도 둘러보고 맛난 것도 먹었다. 시티 투 어 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군산 인근의 여러 명소를 둘러보는 버스 여행을 했는데, 근대역사박물관, 금강 철 새 조망대, 새만금 방조제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었다. 일제 시대 유산인 동국사라는 일본식 절과 신흥동 일본 식 가옥, 군산 세관 건물 등도 아내와 개별적으로 둘러봤는데 묘한 기분이 들었다. 오래 되면 착취와 수탈, 억 압의 흔적들, 굴욕의 잔재들도 역사가 되고 기념이 되는 건지, 아무튼 시간과 세월과 그 누적인 역사의 무서운 힘을 절절히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새만금 방조제에 섰을 때도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단군 이래 최대의 역사라는데 이걸 어떻게 봐야 하 나. 내가 본 모든 군산 택시들이 새만금콜 이라는 이름의 콜 전화번호를 달고 다닐 만큼 새만금 은 군산을 상 징하는 아이콘이었다. 우리가 만난 군산 사람들은 하나같이 새만금 대망론 을 펼치고 있었는데, 이걸 반대했 던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역사에 어떻게 그려질까? 재앙이 될지 축복이 될지, 설령 축복이 되더라도 그 참교육 소식 25

26 일로 해를 입은 수많은 생명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이 복잡해졌던 것이다. 인간은 마음만 먹으면 못 할 일이 없는 위대한 존재다 와 인간이 이토록 오만불손하고 어리석고 욕심이 많을 수 있을까? 의 사이를 왔 다 갔다 하게 만드는, 하여튼 새만금 방조제는 많은 사람들의 판단을 헷갈리게 하는 대역사였던 것만은 틀림 없다 싶었다. 군산저수지 제방과 그 주변, 청암산을 잇는 구불길 걷기도 좋았다. 길을 걸으면서 리영희 선생과 고은 시인 을 내내 생각했다. 리영희 선생은 북방 출신이지만 해방 후 학비가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금은 부산에 있는 한국해양대학이 군산에 자리 잡고 있을 때 4년을 다녔고, 고은 시인은 군산이 바로 고향인 것이다. 일제 말기 의 친일 행위를 가장 정직하게 고백하고 용서를 빌었다는, 결벽증이 있었다고 어디서 읽은 적이 있는 탁류 의 소설가 채만식 선생도 군산이 고향, 그리고 내가 새 학년 첫 수업이면 아이들과 늘 함께 읽곤 하는 똥지게 의 시인 심호택도 여기가 고향이지. 나는 여행을 마치고 내려가면 고은 선생의 만인보 를 새로 꺼내 이번 군산 여행에서 확인한 지명들과 풍광들을 되짚어가며 꼼꼼하게 다시 읽으리라, 몇 번이나 다짐하며 걸었다. 근데 참 이상도 하지. 이 좋은 여행에 학교에 관한 고약한 꿈이라니. 여행 둘쨋날 밤은 아이가 예약해둔 부대 내 외래자 숙소에서 지내기로 했다. 아이가 안내하는 대로 밥 맛있게 먹고 은파호수공원의 야경을 즐기며 맥주 도 한 잔 했다. 비할 데 없이 좋은 밤이었다. 그리고 조용하고 깨끗하게 가꾸어진 숙소. 기분 좋게 잠이 들었다. 교실이 개판이다. 쓰레기장과 다름없다. 누가 쓰레기를 주우면 그것을 본 아이가 그 만큼의 쓰레기를 또 버 린다. 내가 고함을 치는 만큼 아이들은 더 크게 웃고 떠들며 비웃는 듯이 행동한다. 어디 갔다가 가로 늦게 인 자 나타나서 담임 노릇하려고 하느냐, 놀리듯 꾸짖듯 말하는 아이도 있다. 나는 이게 어찌 된 일인지 상황 파 악이 안 된다. 그저 어찌 할 바 모르고 갈팡질팡 한다. 사정을 하다가 야단을 치다가 끝내는 울상이 되어 모든 것을 손 놓아 버린다. 내가 이 반 담임이 맞기는 하나, 담임 맡은 적이 없는데, 이런 생각도 든다. 그때 옆 반 의 선생님이 나타나 무섭게 한 마디 한다. 그간 옳은 말 한다 싶더니 결국은 이 모양이군요. 나는 횡설수설, 나도 모르는 말로 둘러대려 하지만 사태는 더욱 나빠지고, 조금 뒤 그 선생님의 한 마디에 교실은 수습된다. 아침에 일어나 아내에게 간밤의 꿈 이야기를 했더니 인자 당신 선생 그만 두어야 할 때 진짜 된 것 같아. 그 런데 명퇴도 안 되고 우짜노? 걱정을 한다. 이런 유의 꿈이 한두 번이 아닌 것이다. 갑자기 수학 선생, 그것도 수학Ⅱ 선생이 되어 교실 뒤에 삥 둘러선 학부모 앞에서 망신하는 꿈에다 영어 선생이 된 적도 있었지. 개학 날, 학교 가는 길이 엉망진창이다. 근근이 진창을 헤치고 학교에 도착했더니 아무 일도 없이 학교는 정상으로 돌 아가고, 지각에 마음이 급하니 교과서와 분필은 보이지 않고, 교실이 어딘지도 모르겠고. 그런 꿈도 있었지. 이런 꿈을 꾸고 나면 나는 한 동안 망연자실해진다. 유능한 교사는 못되지만 그렇다고 무능한 교사 또한 아 년 2월

27 니라는, 특별히 훌륭하고 좋은 교사는 아니라도 남에게 많이 빠지는 그렇게 나쁜 교사도 아니라는 평소의 내 믿음이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주위에 명퇴를 신청하는 내 연배의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번 학기는 교직 경력 36년 얼마가 명예퇴직 통과 기준이었다는 소식을 들어서 그런가, 요즈음은 특히 더 자주 그런 것 같다. 지금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집에 있은 지 열흘이 되어 간다. 틈틈이 책 읽고 동네 뒷산에 가는 일의 연속이 다. 한 동안 나를 막막하게 했던 그 악몽도 잊혀졌다. 어제는 김명호 성공회대 교수의 중국인 이야기 3 읽 기를 끝내고서 따끈따끈한 신간,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를 읽기 시작했다. 읽으면서 아이구 이것도 모르 면서 아이들 가르쳤나? 아이들이 불쌍하고 니가 참 한심하다 하는 자책의 마음이 들기도 하다가, 그래 새 학 기 시작되면 이거 꼭 아이들한테 써먹어야지 하는 의욕으로 메모지를 당기기도 했다. 방학한 지 열하루, 방학 중임에도 보충수업 하랴, 학원 가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을 아이들에게는 안 된 말이지만, 아직까지는 아 내의 눈칫밥 안 먹는 편안한 집과 녹색으로 그늘져 흘리는 땀조차 향기로운 숲속을 오가며 계획대로 그럭저 럭 잘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참교육 소식 27

28 탈주하는 음악 영화 ; <뮤직룸> <서칭 포 슈가맨> <브에나비스타 소셜클럽> 1.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고등학교 동기 J가 췌장암에 걸렸다는 것이다. 3개월 전에 췌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휴직계 를 내고 서울 아산병원에 통원치료를 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변비가 심해져 관장을 해야 할 상황에 아산병원 주치의에 게 물어보고 싶은데 통화가 안되더란다. 갑갑한 마음에 동기회 총무를 맡았던 친구에게 의사를 소개해달라고 연락했 고 그 총무는 종합병원에서 암수술을 다년간 했던 동기 의사와 친한 내가 생각나서 나에게 연락을 해 온 것이다. 췌장 암에 대해 생존 가능성에 대해 궁금해서 서울 의사에게 먼저 전화로 물어 봤다. 췌장암 진단내리면 거의 1년 안에 다 죽 는다고 봐야한다. 항암치료 받으면 백프로 죽는다. 큰일 났네, 잘 모르는 동기놈에게 니 죽는다 말을 해야 할 판이니... 이 지점에서 생각난 사람이 자연 치료 대체의학을 오랫동안 해왔던 한 분이 생각났다. 약 7년 전 그분은 나에게 뜸 놓 는 법 사혈과 봉침을 지도해주셨고, 나는 그 이후 오늘까지 틈틈이 스스로에게 시술하기도 하고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사혈도 하고 봉침도 놓아 주었다. 사부님에게 전화하니 살 수가 있습니다. 일단 상담부터 해봅시다. 나는 운이 좋은 놈이다. 의사지만 의사 밥그릇 챙기지 않고 바른말 해주는 의연한 친구가 있고, 암에 걸려도 병원 신세 지지 않고 일상생활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는 신념을 안겨준 헌신적인 사부님도 곁에 있다 년 2월

29 바로 J에게 전화해서 지금 바로 내가 잘 알고 신뢰할 수 있는 분이 있는데 그 분한테 가서 상담한번 해보자. 했더니, 일단 마지막 4차 항암치료까지는 받아보고 가보자 는 것이다. 이 더운 날씨에 서울에 한번 오가는 것도 지금 체력에 쉽 지 않을 텐데, 거기에다가 항암치료까지 받겠다니... 항암치료는 암세포만 선별적으로 죽이는 게 아니라 그 곁의 정 상적인 세포조직도 함께 죽이는 일이다. 치료가 끝나고 일주일 이내로 같이 가보자고 하는 바람에 더 이상 강요할 수가 없어서 물러서고 말았는데, 그러고 나서 책을 보려는데 도무지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가 않는다. 갑갑하고 분한 마음이 드는 것이다. 서울 친구에게 다시 전화했다. 서울의 친구는 전화 기다리는데 아직 전화 안오네. 내가 아까 너무 세게 얘 기했다 싶은데 그래도 봉침이나 뜸이라면 조금 희망이 있다. (참고로 그는 한의사가 아니고 일반 외과의사다. ) 그렇게 건강하던 친구가 갑자기 췌장암 말기라니 충격적이다 라고 얘기했더니 충격이라고? 니나 내나 언제 죽을 줄 모른다. 이렇게 바로 응답해왔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충격적이라고 느낀 것은 그가 췌장암에 걸렸다는 것보다 그가 병을 대하는 대응방식이었다. 다른 암보다 생존율이 극도로 낮은 췌장암에 대응하는 그의 사고방식은 철저히 제도권 코드의 사고방식에 따르고 있 었다. 이 친구는 국가와 자본의 폭력이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다양한 견해를 수용하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소 중하게 여겼던 친구이다. 그래서 종합병원 의사들이 수술 안하면 방법이 없다, 바로 죽는다는 하는 식으로 껀수 올리기의 수술 권유나 또는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를 강요할 때에 유연하게 대처할 줄 알았는데 너무 철저히 대형 종합병원의 코 드에만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사실이 도무지 납득하기가 어려웠다. 죽음으로 갑자기 몰린다는 생각에 일단 권위 있는 의 사에게 몸을 의탁하게 된 경위야 충분히 짐작이 간다. 그러나 종합병원에서도 수술을 한다손 치더라도 생존율 5프로 미 만이고 5년 이후에는 생존율 0프로로 나와 있다. 지금은 간으로 전이되어 수술도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방사선 항암치료 만 한다면 이미 그쪽에서는 거의 손을 놓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이다. 어차피 죽을 거니 그냥 병원 침대에서 죽으란 얘기 다. 절대 한방병원이나 대체의학 쪽으로 알아보라 말 안 해준다. 명색이 최고 권위의 종합병원을 자처하니까...문제는 대부분의 암환자들이 평소에 제도권의 권위에 익숙해져 시스템 바깥의 여러 가지 대응책에 대해 눈길을 주지 않는다는 것. 그건 탈법으로 간주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제도권으로부터의 탈주는 탈법처럼 위험하다고 일상적으로 교육받고 있 다. 그건 정말 무서운 일이다. 이미 더 큰 세월호에 올라타고 벌써 침몰해가고 있는데 지금 이 시간에도 움직이면 위험하 니 가만히 있으라 이 소리를 반복해서 듣고 있다. 가만히 있는 것이 더 위험하다. 지금 당장 탈출구를 찾아 나서야 한다. 내가 얘기하고자하는 의료자주권 확보는 실천하기에 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종합병원에 의존하지 말고 엑스레이 검 사나 방사선 치료는 받지 말자. 양약도 먹지 말고 환경을 바꾸고 나쁜 습관을 고쳐나가자. 아예 지금 나는 암에 걸려 있 다고 생각하고 더 나빠지지 않도록 운동하고 음식 조절하자. (그리고 실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암세포를 어느 정도 가지 고 있다. 몸 컨디션에 따라 증식하거나 줄어들기를 반복한다) 몸이 안 좋으면 빨리 주변 사람에게 상태를 알리자. 뜸, 부 황을 꼭 실제로 해보자. 벌침이나 사혈을 배우고 스스로 시행해보자. 책도 많이 나와 있고 인터넷 검색해도 혈자리 뜸자 리 다 나온다. 큰돈 들일 필요가 없다. 의료사기업화 저지도 반드시 필요한데 더 중요한 것은 자기 몸을 큰 병원에 의존 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예방하고 치료하겠다는 평소의 마음가짐이다. 참교육 소식 29

30 영화를 보고 읽고 듣는 것도 모두 스스로의 몸이 건강하게 받쳐줄 때 원만하게 이루어진다. 그리고 영화는 그냥 심심 풀이가 아니다. 삶을 지탱해주는 필수적인 요소가 있다. 시간적 공간적 거리를 두고 자기 일상을 돌아보는 것, 그러면서 자기 자신이 제도권 폭력의 노예가 되어 있는지 아닌지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틈틈이 벽에 대고 욕도 하고 다 른 친구들은 지금 같은 난관에 어떻게 대처하는가 물어도 보고 이렇게 해야 삶이 존속될 수 있다. 일인칭 시점으로 옆 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린다는 것이 이제는 자랑이 될 수 없다. 개성이 강한 여러 다른 사람의 눈으로 자기 자신을 각각 여러 가지 시선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영화에 있 어서의 자유 간접화법 은 2인칭의 시점, 3인칭의 시점 등 타인의 시점뿐만 아니라 비인칭의 시점으로도 제1주인공과 관 객을 포함한 모든 존재를 보여주는 것을 시각화한다. 예를 들어 달팽이의 시점으로 사람을 볼 수 있고 하늘에 떠있는 독 수리의 시점으로 나를 관찰할 수도 있다. 현대의 영화는 이런 상상력이 보다 쉽게 작동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옛날 고대 인들은 독수리가 되고 싶어 독수리 고기를 먹었다. 그러면 사람은 독수리가 되고 독수리는 사람이 된다고 믿었다. 우주 와 자연을 직관하는 상상력이 현대인에게 얼마나 남아 있을까? 불가 선문답에 다음과 같은 화두가 있다. 스님이 몽둥이를 들고 어린 학승에게 다음과 같이 묻는다. 이 몽둥이가 있 느냐 없느냐? 만약 있다고 해도 몽둥이로 맞고 없다고 해도 맞는다. 또 침묵을 지키고 있어도 맞는다. 자 이제 이 몽둥이 가 있느냐 없느냐? 한 동승은 몽둥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고... 연속으로 두 대를 맞는다. 말을 잇지 못 하고 머뭇거리다가 또 맞는다. 과연 이 때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까? 다른 학승은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바깥에 솔바 람 향기가 참 좋군요, 저 멀리 뻐꾸기는 무슨 사연이 있기에 이리도 오랫동안 우는 걸까요? 창문에 비친 달빛도 참 아름 답습니다. 이렇게 계속 몽둥이를 내릴 때까지 말을 이어간다. 몽둥이에만 집착하니까 선승의 질문의 요지를 파악할 수가 없다. 큰 깨달음은 반드시 이제껏 알고 있던 인식 체계를 단절시키고 새로운 질문을 만나야한다. 질문을 질문해야 한다. 왜 그런 질문을 하는 거냐고?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정 작 해야 할 질문은 외면한 채, 노예를 요구하는 폭력적인 질문에 노예처럼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 앞만 보고 달리거나 한 우물을 판답시고 옆과 뒤를 외면하지 말고 새로운 질문으로 스스로를 돌아보자. 홈 파인 공간 에서 빠져 나와 매끄러운 공간을 한없이 자유롭게 유영하는 탈주 영화중에서 음악과 관련된 영화 한편과 다큐 두 편을 뽑아 보았다. 2. <서칭 포 슈가맨> 가수에서 평범한 노동자로 탈주한 삶은 비참했는가? 이 다큐는 오히려 극영화에 더 가깝다. (추리극처럼 기승전결로 펼쳐지는데 탈주의 삶을 이야기하려다 보니 스포일러 가 들어가 있음.) 미국에서는 몇 십장 밖에 앨범이 팔리지 않은 철저한 무명가수이지만 남아공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보다 더 유명하 다. 남아공의 대부분의 집에 그의 LP판 한장씩은 소장하고 있다. 그만큼 대중적인 가수가 슈가맨 (시스코 로드리게즈)이 다. 하지만 대다수가 슈가맨의 현황은 알지 못 한다. 자살했다는 소식, 사라졌다는 소식 등 그저 괴담같은 이야기뿐이다 년 2월

31 영화는 정체불명의 가수, 소문만 무성한 가수 슈가맨 을 수소문해서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먼저 노래 가사에 등 장하는 지명을 주목해서 집중 추격한다. 결국 찾아내어 인터뷰가 이루어지는데 수줍게 인터뷰에 응하는 자세가 무척 인 상적이다. 가수의 화려한 삶과는 전혀 다르게 평범한 노동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남아공에서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는데 왜 가수의 삶을 이어 가지 않았을까? 놀랍게도 그는 그의 삶을 의미있고 가치 있는 삶으로 만족해하고 있는 것이다. 이 탈주 가 행복한 것이라고 온전히 이해하려면 직접 이 영화를 보는 수밖에 없다. 일상적인 코드의 언어로 전달하기 난감하다. (밥 딜런은 자기 이미지 관리를 위해 이중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슈가맨 로드리게즈는 진솔한 구도자 의 모습이다. 그의 자세가 감동적이었는데, 그의 노래는 감동 이상의 매력이 넘쳐흐른다. 가사 곡조 노래의 창법 모두가 나의 우상이었던 밥 딜런보다 훨씬 깊이 있고 섬세하고 인간적이다. 이건 양적인 차이가 아니라 질적인 차이다. 미국과 남아공 대중의 정서가 지향하는 방향이 제각기 다른 탓이라고 생각된다. ) 3. <뮤직룸> 음악에 취해 이 세상을 떠나는 부르주아의 탈주는 몰락인가, 비상인가? 인도의 고전음악은 수백 종의 음계 선법으로 되어 있는 라가 와 수십 종의 박절법( 拍 節 法 )으로 되어 있는 탈 라 가 여러 형태로 조합되어 있어 능숙한 연주자는 몇 시간이고 즉흥연주를 할 수 있다. 즉흥연주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개성을 매몰( 埋 沒 )시킨 무아( 無 我 )의 경지에 이르는 행정( 行 程 )을 밟아가는 것이 인도음악의 본체( 本 體 ) 라 할 수 있다. 연주곡으로 선택되는 라가 나 탈라 는, 음악을 자연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계절과 시간에 적합한 것을 골라 연주하며, 연주자와 청중이 일체가 되어 음악의 본체에 접근한다. [ 네이버 지식백과] 인도음악 [ 印 度 音 樂 ] (두산백과) 1958년 사티야지트 레이감독 영화이고, 1920년대의 인도의 영주 후주르 로이의 몰락을 담았다. 음악을 몹시 사랑한 영주의 성에 뮤직 룸이 있다. 그 영주는 마을 주민을 초대하고 성대한 음악잔치를 여는데 그의 재산을 모두 다 써버린 다. <브에나비스타소셜클럽>이 삶의 찬가라면 이 영화는 현세의 삶에 집착하지 않는 지독한 탐미주의자의 허무주의를 담고 있다. 그 허무주의는 무턱대고 삶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니체처럼 적극적으로 삶을 끌어안는 허무주의다. 맨 처음 이 영화를 시네마테크 사티야지트 특별전에서 보았을 때 음악을 통해 무한한 시간과 광대한 우주를 감지하는 주인공에 완전히 몰입되었다. 그 광대함에 견주어 볼 때 인간의 삶이라는 것은 비루하고 사소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이 때의 음악은 종교보다 더 절대적인 초월성을 가진다. 일반적인 다른 영주라면 재산을 불려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텐데 여기 이 주인공은 거기에 관심이 없다. 그렇게 해서 몰락이 닥친다. 세상의 상식적 코드를 벗어나는 탈주이다. 그런데 장 엄하다. 쪼잔하지 않고 멋지다. 그냥 부정적인 몰락인가? 내 눈에는 목숨을 걸고 행복하게 하늘 위로 날아오르는 비상 처럼 보였다. 몰락과 비상은 동시진행적이다. 그 추락이 숭고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높이 솟아오르는 숭고함은 홈 파인 좁은 공간에서 서성거리지 않는다. 탈주에는 해방의 미학이 있다. 참교육 소식 31

32 초창기 인도의 세계적인 명감독인 사티야지트 레이는 자연주의에 바탕을 둔 인본주의를 영상화했다. 미라 네어는 그 전통을 이어 받고 여기에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의 기법을 결합해 <살람 봄베이>라는 놀라운 걸작을 탄생시켰다. 4. <브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사회주의 경직된 이념에서 탈주한 흥겨운 음악 다큐 아바나(Havana) 는 쿠바의 수도이며, 쿠바인들에게 굉장히 특별하다. 그 이유는 체 게바라가 혁명을 일으켜 오랜 독재 의 바티스타정권을 물리친 그러한 도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 외에 중요한 의미가 또 있다. 아바나는 모든 음악 이 머물렀고, 지나갔던 곳이기도 하다. 살사, 룸바(아프리카 음악의 영향을 받은 음악 종류), 하바네라(쿠바의 무곡), 맘보( 미국의 재즈음악 영향을 받아 탄생한 음악 종류)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의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1930~40년대 아 바나 동부 지역에서 쿠바의 여러 음악가들이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 시절 아바나 지역에서는 카바레와 클럽 등이 주를 이뤘는데, 쿠바 음악의 대표 음악가들이 바로 브에나비스타소셜클럽 (환영받는 사교클럽) 이라는 곳에서 공연을 했다. 1950년대 전성기를 누리다 무대 뒤로 사라진 가수 이브라힘 페러. 그 후 몇 십 년을 아바나의 허름한 뒷골목에서 슈 사인보이 로 살아오던 그에게 어느 날, 낯선 미국인이 방문한다. 낮엔 이발사로, 밤엔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며 시작한 멤버의 최고령 꼼빠이 세군도, 쿠바의 3대 피아니스트 중 하나 로 이름을 날렸지만 80살이 넘어서야 첫 솔로 음반을 내게 된 루벤 곤잘레스 이들 모두는 진흙 속에 숨겨진 진주처럼 라이쿠더에 의해 발견된다. 1950년대식 낡은 스튜디오 녹음실. 그곳에서 그동안 세상에 잊혀져 있었던 그들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멋진 하 모니와 즉흥 연주로, 음악에 대한 열정과 천부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음반사에 길이 남을 걸작음반 [브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세계적인 빅히트를 기록, 세계 각지로부터 공연초청이 쇄도 하기 시작한다. <베를린 천사의시>를 감독한 빔 벤더스는 깊게 주름진 음악인들의 삶의 여정과 그 애환을 리듬 있는 영 상으로 다듬었다. 본래 혁명직후 정부에서 사회주의 이념이 담긴 포크송을 적극 권장했는데 이로 인해 많은 기존의 음악가들이 실직하 고 30년간 음악 현장을 떠났다가 다시금 정부에서 음악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활성화시키는 과정에 브에나비스타소셜 클럽의 주역들이 돌아오게 되었다. 이 경우는 사회주의 이념의 경직된 공간을 탈영토화시키고 단순하고 원초적인 인간 본능을 존중해주는 매끄러운 공간으로 길을 열어준 경우이다. 혁명정부의 탈주라고 이름 붙일 수 있겠다. 사회주의 혁 명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유연하게 인간적인 본능을 계속해서 수용해 갈 수 있는가이다. 그래서 논쟁적인 트로츠키의 영구혁명론은 아직도 유효하다. 노음악가들의 굴곡진 인생의 편력이 질박한 열정에 힘입어 다채롭고 모던한 음악의 선 율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시라! 이 공연을 보는 내내 (특히 이브라힘과 오마라가 혼성 듀엣으로 노래를 주고받을 때) 말로 다할 수 없는 먹먹한 감동에 휩싸여 눈물이 그냥 주루루 흘러내린다. 신 광 호 올림 년 2월

33 >성 명 서< 세월호 참사 100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 더 이상 미루지 마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0일이 되었다. 아직도 차디찬 진도앞바다에 10명의 실종자가 갇혀있고 유가족들 은 단식투쟁을 하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원 인은 커녕 진상도 규명되지 않고 있다. 유가족들은 슬픔을 넘어 분노하고 있고 국민들은 거리에서 세월호 특 별법 제정을 바라는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는 국회에 강력히 요구한다. 조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라. 국민들에게 세월호 참사는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다. 세월호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유 가족들의 슬픔에 함께 하고 그들이 요구하는 특별법이 제정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유가족들이 바라는 특별법 에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가 충분하게 활동하도록 하는 것과 진상규명을 위한 독립수사권과 기소권 을 보장해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새누리당과 일부 언론은 유가족들이 마치 보상금 지급과 의사자로 인정해 달 라는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 자식 잃은 슬픔도 견디기 어려운 유가족들을 보상금에 목숨 건 것처럼 몰아붙 이는 몰염치는 세월호 이전을 답습하겠다는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 세월호의 진상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 국민들은 경찰과 검찰에서 하는 수사를 믿을 수 없다. 이미 경찰 과 검찰이 보여준 작태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정 부의 초기대응이 이렇게 부실했던 이유를 알고 싶다. 제대로 된 조사가 되기 위해서는 유가족과 국민이 납득 하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철저하게 조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 주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국회조차도 국정조사권이 얼마나 무력한 것인지 확인하지 않았는가. 수사하고 기소의 권한은 경찰과 검찰만이 가지는 권한인가. 이제 우리들은 세월호 참사 100일을 보내며 무능과 불신으로 일관하는 정부의 민낯을 보고 있다. 말로만 국 민을 내세우는 국회의 무능함에 절망하고 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은 국민의 상식이 요구하는 것이다. 2014년 7월 24일 (사)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참교육 소식 33

34 > 논 평 < 국민의 뜻과 동떨어진 교육부장관 지명을 반대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을 지명했다. 이는 수 없는 논문표절 의혹과 위증, 사교육업체 주식투자, 편향된 역사의식, 게다가 청문회에서 보여준 교육수장의 능력 등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의 결과이다. 따라서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회는 황우여 의원을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을 수용할 수 없다. 황우여 의원은 국회 교 육상임위 활동을 한 바 있으나 교육계의 당면 과제를 이해하거나 해결에 나선 전력을 보기 어렵다. 학교서열화, 입시경쟁, 교육민주화, 학생인권, 대학의 영 등 교육 현안을 해결해 나갈 적임자라 할 수 없다. 특정 정당의 입 장을 앞장 서 주장해 온 여당의 권력 핵심부 인사가 당리당략을 떠나서 교육계의 수장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또한 황우여 의원은 국회 교육상임위 활동 시절, 비리사학의 족벌식 학교 운영 파행을 바로 잡기 위한 사립학 교법 개정 논의 당시 사학의 입장을 옹호하여 시민사회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정부 관료 인사 청문회에서 보듯 공직자의 도덕성과 청렴성이 국민의 지탄을 받는 시국에 비리사학을 옹호한 인사를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 하는 것은 교육계 혁신 추진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 세월호 참사는 한국사회가 근본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엄중한 과제를 던지고 있다. 그 정점에 입시경쟁과 성적 아래 가만히 있으라 며 아이들을 옭아맨 공교육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성찰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이 있다. 세월 호 참사 이후의 이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의 목표와 비전, 이것을 실천할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교육부 장관으로서 황우여 의원은 적절한 후보자가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황우여 의원 교육부장관 내정은 구태와 악습에 빠진 한국 사회의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의 염 원과 동떨어진 적폐에 지나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진정으로 교육부 수장을 할 만한 인사를 찾은 것인지 정 부와 여당을 지지하며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인사를 찾은 것인지 의문이 든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교 육부장관 및 모든 개각을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교육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부터 단행해야 하는지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 바란다. 2014년 7월 15일 (사)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년 2월

35 학부모알림란 그림책 소모임 토닥토닥 일시 : 8월 26일(화) 10시~12시 장소 : 책과 아이들 2층 구름방 (교대역 5번출구 국제신문 뒤편) 프로그램 : 1. 그림책 소개 2. 교육책 소개 3.교육감 공약 공부 -혁신학교 연락처 : 조효정 (T ) 참교육 소식 35

36 이달의 지역 언론 속의 교육 기사 김석준 교육감 취임 희망 주는 부산교육 첫걸음 합리적 점진적 개혁 표방. 3대 정책 방향 등 제시 교육 대개혁을 위한 부산의 비전으로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부산교육 을 선언합니다. 민선 제3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1일 오전 10시 부산시교육청 4층 대강당에서 시민과 내빈, 교육청 관계자 등 5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교육감은 앞서 이날 오전 7시 30분 충렬사와 중앙공 원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시교육감으로서의 첫 일정을 소화했다. 김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부산교육의 변화와 개혁 은 시민 대다수가 바라는 정책을, 시민 대다수가 바라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며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판단은 합 리적으로, 속도는 점진적으로, 기간은 지속적으로 개혁하겠다 며 향후 정책 추진의 기본 원칙을 밝혔다. 모두에게 희망 주는 교육 김 교육감은 이날 이 같은 부산교육 비전을 제시했다. 학생 각자가 지니고 있는 꿈과 가능성을 발현시키고, 학생간 상 호 존중과 협동정신을 키우며, 지쳐있는 교육주체들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하도록 했다. 김 교육감 은 모든 학생이 생활환경이나 사회적 배경에 관계없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상의 공교육을 제공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3대 정책 방향으로 꿈을 키우는 신 나는 교육, 감성을 가꾸는 건강한 교육, 함께 만드는 행복한 교육 을 제 안했다. 이를 지탱할 부산교육 기반으로는 안전한 교육환경 과 청렴한 교육행정 을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학생안전 종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학생안전 통합 관리, 현장체험학습 운영 매뉴얼 등 대폭 보완, 교육비리 고발센터 설치, 감사관실 운영 혁신 등을 밝혔다. 혁신학교 등 9대 중점 과제 김 교육감은 취임식에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년 동안 추진할 9대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가장 먼저 제시된 것은 년 2월

37 부산형 혁신학교의 도입 운영. 기본 방향은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공동체의 자율성 확대가 핵심이 다. 김 교육감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 내년도 신학기에는 혁신학교 운영을 시작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진로 직업체험 공간이 절대 부족한 점을 감안해 5개 교육지원청별 진로 직업체험지 원센터를 신설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부산 헬로 잡(Hello Job) 설립도 밝혔다. 또 갈수록 교육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일 반계고와 부산 경제상황에 맞는 특성화고의 지원 강화도 중점 과제에 포함됐다. 일반계고에 대해서는 행 재정적 지 원 확대 및 학교 여건을 반영한 탄력적 재정 운용의 허용, 특성화고에는 부산지역 기업간 일자리 협약을 통한 맞춤형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인성교육과 체험중심 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과제도 내놨다. 학생 정신건강을 위해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한 정서케 어시스템 구축, 정규 수업과 방과후 학교에서 문예체 교육 확대, 각급 학교의 동아리별 체험교육 지원 등이 주 내용 이다. 교육복지 확대에는 내년도 중학교 1학년부터 의무급식의 단계적 확대가 핵심 과제. 급식전문가, 담당 부서와 함께 의 무급식 재원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 부적응학생을 위해 대안적 교육과 정을 운영하는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 교육활동과 교육행정 업무를 분리하는 교원업무지원시스템을 통한 교사의 잡 무 경감, 주민참여예산제의 운영 강화도 중점 과제로 주목된다. 부산일보/곽명섭 최혜규 기자 부산형 혁신학교 10곳 내년 3월 본격 운영 김석준 교육감 핵심 공약,학교장 연수회서 밝혀 학교운영 교과과정 자율권, 학부모 참여 추진위 곧 발족,11월 초 중 고 대상 공모 김석준 발( 發 ) 부산교육 개혁 의 출발점인 부산형 혁신학교 의 도입 규모와 운영 일정이 처음 확정됐다. 부산형 혁신학교는 오는 11월 공모를 통해 10개 교가 선정돼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일반고 특성화고 교의 지원 강화 방안과 체험 중심 교육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 계획도 나왔다. 참교육 소식 37

38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10일 오후 부산교육연구정보원 강당에서 초 중 고 학교장 등 6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교육 정책설명 학교장 연수회 를 갖고 부산형 혁신학교 등 주요 공약 추진 일정을 처음으로 직접 밝혔다. 김 교 육감은 취임 10일 만에 자신의 핵심 공약인 혁신학교에 대한 기본 일정을 제시, 본격적인 부산교육 개혁에 착수한 것 으로 보인다. 내년 3월부터 운영되는 부산형 혁신학교는 유치원, 초 중 고교와 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했다. 초등학 교가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등학교도 배제하지 않았다. 혁신학교는 교장 교사들에게 학교운영 및 교과과 정의 자율권을 주고,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통해 공교육 정상화 및 다양화를 추구하는 학교다. 학교 운영 등 에는 시교육청 예산이 투입된다. 우선 이달 중으로 혁신학교의 운영과 평가방식 등 기본 방향을 결정할 혁신학교추진위원회 가 구성된다. 추진위는 혁신학교에 이해가 깊은 교사, 교수, 학부모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시교육청에는 이를 지원하는 지원단도 구성된다. 이어 다음 달 말 혁신학교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갈 초 중등 교사 총 80명에 대한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9월부터 희 망학교 설명회를 개최한다. 11월에 선정되는 10곳의 혁신학교는 내년 1, 2월 학교별 교육계획과 교육과정 수립을 완 료하고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내년 5~6월께 예비 혁신학교 10개 교도 선정, 지속적으로 혁신학교 기반을 확대 해 나갈 방침이다. 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부산형 혁신학교는 자발성, 민주성, 협동성, 창의성 등 6가지 원칙에 따라 운영될 것 이라며 교육감 임기 내 30곳 설치 공약에 따라 지금부터 모범이 될 수 있는 혁신학교를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 혁 신학교는 2009년 경기도에서 첫선을 보인 뒤 현재 전국 6개 시 도에서 578개 교가 운영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일반고에 대해 4년간 지속적인 특별교부금 지원 의지도 밝혔다. 특성화고에는 이달 중 취업선도학교(취 업률 25% 이상) 31곳을 지정하고 8월에 37개 교에 학교당 2명의 취업지원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체험 중심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 3월 창의적 학급 체험교실 100학급에 대해 학급당 연간 100만 원, 중학생 대 상의 체험 중심 학교연합 동아리 100개에 대해 각각 연간 30만 원도 지원한다. 오는 11월께 실습노작교육(목공) 과 정을 운영하는 중학교 5개 교에 학교당 3천만 원, 텃밭 가꾸기 과정을 실시하는 초 중 고교 각 5개 교에 학교당 평 균 500만 원을 주기로 했다. 부산일보/ 곽명섭 최혜규 기자 년 2월

39 학교 재건축에 통학로 폐쇄, 위험한 등굣길 학부모 반발 공사 이유로 50계단 사용 제한, 1차선 도로 어두운 골목 지나야 부산 한 초등학교가 재건축 공사 때문에 학생이 주로 쓰던 통학로를 폐쇄해 학부모가 반발하고 있다. 14일 남구 문현 동 주택가. 길에는 인근 A초등학교 정문 진입로에 연결되는 일명 50계단 이 자리 잡고 있었다. 50계단은 오래전 학생 의 등하교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2012년 12월 교사 재건축 공사를 시작하면서 학교는 50계단 출구를 폐쇄 했다. 현재 계단 주위에 공사는 없지만, 여전히 폐쇄 상태라 통학로 구실은 못 한다. 이 때문에 계단 개방을 요구하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 계단 아래 지역에 사는 학생은 50계단이 폐쇄돼 10여 분 이상 우회해 통학하는데, 고가도로 진입로 옆으로 난 좁은 1차선 도로와 어두운 골목을 지나야 해 위험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인도 위에 불법 주차 차량이 많아 학생이 차도로 내려가 걷는 일이 자주 있다. 한 학부모는 현재 계단 출구 쪽에 진행 중인 공사가 없다. 계단을 이용하나 우회로를 이용하나 학교 앞에서 합류돼 같 은 길인데 굳이 계단을 막는 이유를 모르겠다 고 말했다. 학교 측은 안전상 이유로 개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말까지 50계단 쪽 교문과 담장, 통학로 보도 조성 등 공사가 예정돼 있다. 오는 10월 후문 쪽 별관 공사가 끝나면 정문 통학로는 폐쇄하고 후문 통학로만 사용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도로변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해 관계 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등하교 때 안전도우미와 교사를 배치해 학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답했다. 국제신문/정철욱 기자 참교육 소식 39

40 [청소년 기자 광장] 학생 의사 반영되는 학교 꼭 만들어 주세요 앞으로 4년간 부산교육을 이끌 김석준 호가 닻을 올렸다. 교육현장에선 첫 진보교육감의 탄생으로 어느 때보다 개혁 과 혁신에 대한 기대가 높다.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으로부터 다양한 목소리들을 들어봤다. 역시 입시위주의 교육 정책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한 인문계 고등학교 조 모(53) 교사는 지나친 입시교육을 지양하고 인성교육을 더욱 강화했으면 좋겠다 며 특히 야 간자율학습은 자율 이란 이름에 맞게 학생들의 의사에 따라 참여하는 분위기로 진행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예문여고 2학년 문선영(18) 양도 야간자율학습을 무조건 강제하기보다는 학생 개개인 사정에 맞게 탄력적이고 효율 적으로 운용하는 제도를 도입해 달라 고 요구했다. 학교를 입시사관학교 가 아니라 진로를 찾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달라는 희망도 나타냈다. 화명고 2학년 이정현(18) 군은 학생들이 무기력한 것은 꿈이 없어서인 것 같다 며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나아갈 수 있도록 더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학과 진로탐방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수능을 앞두고 있는 낙동고 3학년 정지원(19) 양은 음악, 미술, 체육을 포함한 전인교육과 인성교육을 좀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 다.백양고 2학년 조혜남(18) 군은 이과 학생들이 문과 과목을 배우고, 문과 학생들이 이과 과목을 배우면서 학생들의 집중도가 낮아 아예 자거나 노는 시간처럼 되는 경향이 있다 며 꿈을 위해 꼭 필요한 과목을 배우고 싶다 고도 했다. 이에 반해 해운대여고 강태원(56) 교사는 입시 과목을 축소하는 것만이 학생들을 위하는 길은 아니다 며 복잡한 입 시제도의 간소화를 통해 사교육을 줄이고 공교육이 정상화되기를 바란다 고 희망했다. 학생 위주의 교육을 위해 학생과 소통하고 학생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도 잇달았다. 학부모 이성덕(48) 씨는 반강제 자율학습 같은 형식적이고 부실한 공교육을 개혁하기 위해선 학생을 위한 교육이 필 요하다 며 교육의 실수혜자인 학생의 입장에서 정책을 입안할 수 있도록 학생과의 간담회, 좌담회를 수시로 개최할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낙동고 2학년 윤준채(18) 군은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라는 말이 있지만 실상 학생의 의견은 학교 운영에 반영되지 않 는 경우가 많다 며 학생 의견이 조금 더 개방적으로 적극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학교폭력 해소를 위해 노력해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해운대여고 박상영(18) 양은 학교폭력 신고제를 도입했지만 그다지 효과를 보지는 못하는 것같다 며 학교폭력을 줄 이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고 말했다 년 2월

41 대학원생 양성민(29) 씨는 교사 채용 문제를 지적했다. 양 씨는 안정적인 교사 수급은 학생 입장에서도 중요한 문제 이기 때문에 정식 교사 채용이 더 많아져야 한다 고 밝혔다. 부산일보 / 윤세이,양진혁,여수민 부일청소년기자/ 부산혁신학교추진위 구성 10월 10개교 공모 진보 성향인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혁신학교 를 지원하는 부산혁신학교추진위원회 가 구성됐다. 교육감 자문기구인 부산혁신학교 추진위원회 는 혁신학교 공모 심사 선정에 참여하고 혁신학교 교육과정, 교수 학습, 교원인사, 교사연수 워크숍 등을 논의한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30일 오후 부산시 교육청 전략회의실에서 열린 부산혁신학교추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 성병창 위원장(부산교대 교수)과 12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김봉련 정책담당 장학관, 이영희 부산학부모회연합회 회장, 강성권 북부학운위연합회 회장, 김정섭 부산대 교수, 이 정은 부산학부모연대 대표, 김외숙 금성초 교장, 김병산 재송중 교감, 김은주 부산대 교수, 이해영 승학초 교사, 홍동 희 부곡여중 교사, 강철호 동래고 교사, 김희경 부산맹학교 교사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에서 혁신학교 공모 세부절차 등을 논의하고 8월 18일부터 5일간 초 중등 교사 80명을 대상 으로 혁신학교 직무연수를 하기로 했다. 또 9월에 권역별로 부산혁신학교 설명회 를 열고, 10월에 2015학년도에 운영할 혁신학교(10개교) 공모에 들어가는 등 부산혁신학교 추진 일정을 점검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년부터 매년 10개 혁신학교를 설립해 모두 30개 혁신학교를 만들 계획이다. 부산일보/연합뉴스/ 참교육 소식 41

42 활동 사진 7.4 세월호 부산대책위 유가족 공식 간담회 (YMCA/편국자, 최진경, 조효정 참여) 7.4 부산시민대회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부산역 광장/ 편국자, 백미영, 최진경, 김경화, 이인경, 조효정 참여) 7.13 반핵영화제 폐막관람 (시청자 미디어센터/ 신광호, 조정화, 김정숙, 김정만, 곽선희, 윤영근, 권용욱, 백미영) 7.19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전국버스 (서울시청 광장/ 최진경 참여) 년 2월

43 활동 사진 7.5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에 동참하는 천만인 서명운동 (어린이대공원 입구/ 편국자, 이규남, 노영민, 최은화, 김진아, 최진경) 참교육 소식 43

44 활동 사진 7.19~20일 영화소모임 (양산 텃밭/ 신광호, 조정화, 김정숙, 김정만, 곽선희, 윤영근, 채승영, 권용욱, 김옥랑, 장현숙, 배종만, 김혜례, 백미영 참여) 7.24 세월호 참사100일 시민대회 (부산역 광장/ 최점순, 조명숙, 김정숙, 편국자, 최진경, 이인경, 조효정 참여) 년 2월

45 활동 사진 7.26~27 달밤 트레킹 (오륙도~송정/ 채승영, 권용욱, 김성희, 손재광, 김현봉, 편 국자, 강정화, 조효정, 남희선, 김진아, 이인경, 김경화 참여) 7/28그림책 소모임 토닥토닥 (참학 교육관/ 김경화, 김소영, 김채안, 안병남, 조효정, 아이들) 참교육 소식 45

46 7월 이렇게 보냈어요 7월 1일 김석준 교육감 취임식(부산시 교육청/조명숙,김정숙,편국자,장유성,이혜숙 참여) 7월 4일 * 세월호 분향소 의전 당번(부산역 광장 / 편국자, 최진경 참여) * 세월호 부산대책위 유가족 공식 간담회 (YMCA/ 편국자, 최진경, 조효정 참여) *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부산 시민대회 (부산역 광장/ 편국자, 백미영, 최진경, 김경화, 이인경, 조효정 참여) 7월 5일 *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한 여성회 간담회(안락동 여성회 / 최진경 참여) * 서명운동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어린이대공원 입구/ 편국자, 이규남, 노영민, 최은화, 김진아, 최진경, 조효정 참여) 7월 7일 * 임원회의 (강서구 대저오리/편국자, 이규남, 최은화, 최진경, 김진아, 남희선, 신지원, 조효정 참여) 7월 13일 반핵영화제 폐막관람 (시청자 미디어센터 / 신광호, 조정화, 김정숙, 김정만, 곽선희, 윤영근, 권용욱, 백미영) 7월 19일 *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전국버스 (서울시청 광장/ 최진경 참여) 19~20일 * 영화소모임(양산 텃밭/ 신광호, 조정화, 김정숙, 김정만, 곽선희, 윤영근, 채승영, 권용욱, 김옥랑, 장현숙, 배종만, 김혜례, 백미영 참여) 7월 21일 참학 여름연수 준비위원회의(서울 / 편국자 지부장 참여) 23일 달밤 트레킹 준비회의(성지문화원/ 편국자, 채승영, 권용욱, 최은화, 김진아, 정찬효, 조효정 참여) 7월 24일 세월호 참사100일 시민대회(부산역 광장/ 최점순, 조명숙, 김정숙, 편국자, 최진경, 이인경, 조효정 참여) 26~27일 달밤 트레킹(오륙도~송정/ 권용욱, 채승영, 김성희, 손재광, 김현봉, 편국자, 강정화, 조효정, 남희선, 김진아, 이인경, 김경화 참여) 7월 28일 그림책 소모임 토닥토닥 (참학 교육관 저녁 6시30분 / 김경화, 김소영, 김채안, 안병남, 조효정 그리고 아이들 참여) 년 2월

47 7월 회비를 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강금순, 강순금, 강아련, 강재성, 강정아, 강정화, 고내현, 고창민, 고혜경, 공외정, 곽선희, 곽차섭, 곽태희, 권서용, 권영 순, 권인근, 김경선, 김경준, 김경화, 김경희, 김기영, 김동철, 김동희, 김무진, 김미경, 김법기, 김상현, 김석준, 김성미, 김 성희, 김수영, 김수진, 김영미(A,5천), 김영미(B), 김영훈(2만), 김영희(A), 김영희(B), 김옥순(2만), 김원재, 김익수, 김재홍, 김정숙, 김정애, 김정열(5천), 김정원, 김종만, 김진아(2만) 김채안, 김춘미, 김평심, 김현봉, 김현준, 김혜례, 김호정, 남광 우, 남희선, 노귀전, 노기섭, 노영민, 노혜영, 노희정, 류봉심, 류정애, 맹일영, 문명숙, 문인숙, 문재경(5천), 문혜정, 민문 식, 박경아, 박무준, 박성미, 박유미, 박준건(3개월), 박향순, 박희옥(3개월), 배문주, 배종만, 백미영(5천), 백성희, 백점단, 부지환, 서경애, 서권석, 서인석, 서정호(A), 서정호(B), 석은경, 선석열(2만), 성인심, 손건태, 손재광, 송경희, 송명희, 송 미경, 송미순, 송부희, 송승희, 신광호, 신수자, 신영희, 신용규, 신지원, 심미숙, 심성보, 안병남, 양미진(3개월), 양윤자, 여진호, 오봉숙, 우성만, 유동철, 유명희, 유은정, 윤내경(2만), 윤송태, 윤신옥, 윤연섭, 윤영근, 윤영이, 이경애, 이금숙(5 천), 이내훈, 이병숙, 이선애, 이성하, 이수진, 이승종, 이영주(2만), 이은정, 이인경, 이일권, 이재홍, 이재희(5천), 이정인, 이종명, 이진희, 이창호, 이행봉, 이혜숙, 이혜영(2개월), 이희주, 임선희, 임영선, 장동제, 장말선, 장미자(5천), 장선희(2 만), 장순옥, 장현숙, 전순실, 정가영, 정동희, 정수련, 정승호, 정영배, 정윤숙, 정재천, 정찬효, 제진희, 조명숙(3만), 조병 준, 조석현, 조원국, 조정화, 조효정, 주우명, 주정현, 지영경(5천), 채승영(2만), 최경희(A), 최경희(B), 최은화, 최점순, 최 정홍, 최종수, 최지선(2만), 최한, 편국자(2만), 편유화, 하경옥, 함정화, 홍동희, 황마리아, 황선애 7월 결산 보고 수 입 지 출 내 역 지 출 금 액 이 월 금 이월금 1,798,957 중앙 분담금 484,020 회비수입 1,990,000 사무실 운영비 136,210 후원금 410,000 소식지 발송비 92,410 소식지 인쇄비 330,000 사무실 임대료 275,000 1,881,317 이자수입 지부장님 활동비 200,000 상근자 급여 800,000 수입 합계 4,198,957 지출 합계 2,317,640 CMS 회원 신청하세요! 사무실에 나오셔서 간단한 양식을 채워주시거나 전화( )로 하시면 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후원금 구좌번호 : 부산은행 참교육학부모회부산지부) 잔고부족으로 통장에서 미인출된 회비는 다음달에 2회 인출됨을 알려드립니다. 미인출 회비 최대 3개월치 인출됩니다. 후원금은 1. 6월28일에 있었던 교육감과 학부모토론회 톡톡톡 에 참여하신 편국자, 남희선님의 후원으로 원탁회의 진행자 수당 중 일부를 각각 3만원씩 기부하셨습니다. 2. 7월4일 있었던 MBC시사포커스 토론회에 참여하신 편국자 지부장님의 출연료 중 5만원을 기부하셨습니다. 3. 달밤트레킹 행사 후원금으로 정찬효 교육부장님, 남희선 차장님, 이수진 회원님이 각각 5만원을 후원하셨고, 이규 남 부지부장님의 수박 등 물품지원으로 참가비 5만원을 모두 적립했습니다. 4. 무명으로 10만원의 후원금이 입금되었습니다. 참교육 소식 47

48 부산진구 중앙대로 (양정1동 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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