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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 함께가요, 더 나은 미래 OCTOBER 2010 VOL. 13 헌신적 희생정신으로 국민을 감동시키고 주인정신으로 재무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며 창조적 개척정신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LH가 되겠습니다. - 이지송 사장의 LH 창립 1주년 기념사 중에서- O C T O B E R

2 이 달 의 포 커 스 창립 1주년 기념식 개최 LH 창립 1주년 기념식이 이지송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사 직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1 일 본사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지송 사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우리 문제는 우리가 푼다는 각오로 다시한번경영혁신의길을걸어갈 때 라 강조하고 사업방식과 관리시스템의 전격적인 쇄신을 예고했다. 또한, 헌신적 희생정신으로 국민 을 감동시키고 주인정신으로 재무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며, 창조적 개척정신으로 미래를 준비하자 는 LH 정신 을 제시하며, 특히 재무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자구노 력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날 간소한 창립기념행사에 이어 LH 전( 全 ) 임직원은 창립기념일에 휴무하던 종래의 관행에서 탈피, 국 민에게 봉사하고 사랑받는 진정한 국민 공기업으로 재도약한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수해지역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특히, 이지송 사장을 비롯 노조위원장 등 노조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120여 명은 수도권 수해지역 중 피 해가 컸던 서울시 양천구 관내(신월1동)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침수된 20가구를 대상으로 도 배와 장판교체, 보일러 시공 등 자원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본사직원 1천여 명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인 성남시 탄천 범람지역 및 주변 등 야탑역에서 죽전역까지 약 11km 구간의 정화활동을 펼쳤고 각 지역본부에서도 해당지역별로 수 해복구 및 환경정화활동, 영구임대단지 내 소외계층 지원 등 전국적으로 지역사랑 운동을 전개했다. 또한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LH CSR+ 추진계획 을 수립하여 단순 기부나 소규모 봉사활동을 넘어 국가적 재난 상황까지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 아래 본사 및 지역본부 나눔봉사단을 각 5개조로 편성하여 비상 대기조 운영체계를 수립하여, 기부금품 위주의 지원에서 인력 자원봉사 중심으로 지원방식을 전환 하여 해비타트의 사랑의 집짓기에 1만시간 봉사참여, 사랑나눔 행복채움 한마당 등 임ㆍ직원들의 적극적 인 봉사활동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3 C o n t e n t s 02 이달의 포커스 창립 1주년 기념식 개최 공LH 창립 1주년 특집 04 LH창립 1주년 이지송 사장 기념사 08 사랑을 나눠요 희망을 나눠요 12 LH News 14 통합 1주년을 돌아보며 18 우리가 가야할 길 도명수 경영혁신단 팀장 외 21 LH에 바란다 권상대 국토해양부 기획총괄과장 외 24 햇살 한줌 냉혹한 현실주의자들이 강한 이유 감 26 또 하나의 풍경 한글, 도시를 만나다 30 달콤한 우리집 삶의 터전에서 보물을 찾다 34 알콩달콩 우리부서 신도시개발1처 직원들의 행복한 고민 36 일하며 생각하며 I 나는 아직도 장관( 長 官 )을 꿈꾸고 있다 38 일하며 생각하며 II 이동하는 곳은 어디나 사무실이다 모바일오피스 대 42 우리 터 옛 이야기 일제 강점기의 주택분양 홍보문 44 에코라이프 버섯 철 자연과 함께 사는 법을 생각하다 48 Economic 코피티션(Coopetition) 50 건강한 이야기 탈모 에대한걱정 52 Culture 56 토우회, 주우회 소식 58 독자마당 통권 제13호 발행일 2010년 10월 15일 _ 발행인 이지송 _ 편집인 김성균 발행처 홍보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_ 홈페이지 기획 디자인 인쇄 (주)성우애드컴 TEL. (02)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에 실린 기사들은 각 필자 개인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들로써 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4 LH 창립1주년특집- 기념사 기 념 사 먼저 창립기념사에 앞서 오늘 표창을 받으신 직원 분들께 축하의 말씀과 더불어 그동안의 노고에 격려를 보냅니다. 사랑하는 LH 가족 여러분! 오늘은, 우리 LH가 꼭 한 살이 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작년 8월 말 설립준비단 시절 여러분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수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지나고 보니 너 무나도 짧았던 1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우리 모두가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온 날들 이었습 니다. 임직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모로 힘들었던 일도 많았을 텐데 묵묵히 따라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마음속으로나마 감사의 큰 절을 올립니 다. 돌이켜 보면, 우리의 지난 1년은 과거 주공과 토공을 단순히 합친 1년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LH를 만들어 갔던 뜻 깊은 1년이었습니다. 과감한 혼합 인사와 지속적인 조직융합 노력으로 화학적 통합을 완성해 내고 그 기반 속에서 모두가 하나 되어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자부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들이 아니라 파격적이고 개혁적인 경영조치들을 매일같이 이루어 냈습니다. 능력본위 의 투명한 인사 시스템을 정립한 것은 사장으로서 가장 보람된 일 중의 하나였습니다. 본사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약 80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전격 배치한 현장중심, 업무중심의 경영은 지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든 든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통합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도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보금자리주택사업을 지구지정부터 사전예약까지 일사천리 로 수행하여 국가적 책무를 완벽하게 해낸 것도 큰 성과입니다. >>

5 이밖에도 실버사원 채용, 서민금융지원, 취약계층 주거복지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친서민 정책 을 수행하 는 핵심기관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재무문제 해결을 위해 참으로 많은 날들을 보내고, 또한 많은 일을 해왔습니다. LH 부채의 내용이 무엇이고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 낱낱이 밝혀냈습니다. 재무개선 종합대책의 완결판도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조만간, 사업조정을 포함한 재무개선 종합대책을 좀 더 신중한 검토를 거쳐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제는 자구노력, 사업조정, 정부지원 등을 우리 스스로, 그리고 정부, 국회와 함께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일만 남아 있습니다. 경영문제에 있어서는 사장인 제가 책임지고 진두지휘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LH를 잠시 거쳐 가는 사람이 결코 아닙니다. LH의 초대 사장으로서 LH의 근간을 제대로 세우겠다는 신념 하나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재무상태가 이토록 악화되기까지는 여러 가지 이유와 원인이 있겠지만 문제 해결은 오직 우리 LH의 몫입니다. 시장 상황을 원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정부와 국회를 야속해 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문제의 해법은 바깥이 아닌, 바로 LH 안에 있습니다. 모든 원인과 대책,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까지도 철저히 우리 내부에서 찾아가야 합니다. 결국, LH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구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자구노력만이 우리가 살 길이며 자구노력만이 우리의 경영 목표입니다. 우리 스스로 살 길을 찾아 나갈 때 외부에서도 지원의 손길을 보내고 국민들의 호응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 문제는 우리가 푼다는 각오로 다시 한번 경영혁신의 길을 걸어갈 때입니다. 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社 名 만 빼고 전부다 바꾸겠다는 각오로 혁명에 가까운 경영쇄신을 단행할 생각입니다. 우선, 경영시스템부터 전격 쇄신하겠습니다. 재정적 행정적 부담을 수반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최종 결재권자를 대폭 상향 조정하여 재원의 낭비나 누수를 원 천 차단하겠습니다. 또한, 사업별로 회계를 명확히 구분하여 사업성과를 분명히 하는 등 책임경영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사업방식과 관리시스템도 뜯어 고치겠습니다. 토지사업과 주택사업, 도시재생, 국책사업 등 전 분야에 걸쳐 낭비요인과 비효율을 획기적으로 바꿔 나가겠습니다 <<

6 LH 창립1주년특집- 기념사 30년~40년 동안 계속돼온 전면매수방식, 퍼주기식 보상제도, 무분별한 간선시설 부담 등 불합리한 관행도 적극 타파 하여 새로운 장을 열 것입니다. 또한 각종 고비용 저효율 시설을 대폭 축소하여 원가를 절감하고 사업 프로세스를 합리적으로 바꾸어 불필요한 거 품도 제거해 나갈 것입니다. 조직과 인사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현장중심의 생산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효율성을 높이고, 신상필벌의 인사제도를 기필코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일 잘하고 열심히 뛰는 직원은 과감하게 발탁하고, 복지부동하고 무능력한 직원은 즉시 퇴출시킬 것입니다. 부정부패에 관한 한, 금액의 과다나 과실의 경중 여부를 떠나 발본색원하여 근본적으로 막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 지 관행적이었던 온정주의나 솜방망이 처벌도 더 이상 없습니다. 그래야 더 많은 직원이 살아남을 수 있고 청렴한 LH 문화도 만들어 신뢰받고 믿음 주는 공기업의 선구자가 될 것 입니다. 사업구조조정도 과감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몸에 맞지 않게 과다 추진된 사업은 전면 재조정하되, 국민과 LH, 국가에 고루 이익이 되는 방향에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고유목적 외 사업과 자산은 모 두 정리하고 민간과의 경쟁 사업은 중지하는 등 사업구조조정을 합리적으로 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저는 이러한 경영쇄신 방안이 성공한다면 우리 LH는 거뜬히 살 수 있다고 봅니다. 열쇠는 바로 여러분이 쥐고 있습니다. 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 없이는 아무리 획기적인 대책이라도 한낱 구호에 그치고 마는 사상누각에 불과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오늘 창립 1주년을 맞아 <LH 정신>을 만들어 가자는 제안을 드립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출발하자는 뜻입니다. 우리 LH인들이 항상 가슴에 품어야 할 마음가짐은 <희생정신><주인정신> 그리고 <개척정신>입니다.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헌신적 희생정신>입니다. 제가 지금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국민의 마음입니다. 국민의 신뢰와 지지 없이는 LH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가장 낮은 자세로 우리가 먼저 국민 편에 다가서야 합니다. 사업조정에 있어서도 주민들이 겪는 고통을 내 살점을 도려내는 아픔으로 여기고 진실하게 대해야 합니다. 또한, 돈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 보다도 몸과 마음으로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통해서 국민 의 신뢰를 쌓아가야 합니다. 이렇게 진심으로 국민을 섬길 때만이 우리의 자구노력에도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

7 다음으로는 LH의 미래는 내가 만들어 간다는 <주인정신>입니다. LH를 살리는 것 자체가 최대의 공익이라 할 만큼 우리의 존립 여부는 국가적으로도 중대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의 자세는 어떠한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LH를 끝끝내 지켜낼 진정한 주인은 그 어느 누구도 아닙니다. 바로 여러분입니다. 7,000명 한 사람 한 사람이 내가 LH를 책임진다 는 강한 자부심과 주인정신으로 똘똘 뭉칠 때, 마침내 생존의 토대를 갖출 수 있고 자구노력도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회사가 사는 것이 곧 내가 사는 길이라는 명확하고 분명한 주인의식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창조적 개척정신>으로 미래를 준비해 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강하고 우수한 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변화하는 종 만이 살아남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공기업도 예외 가 아닙니다. 항상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변화된 시대에 걸맞게 변신하며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갈 때만이 비로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보금자리주택, 세종시, 신도시 등 굵직 굵직한 정책사업 이후에도 장차 우리가 먹고 살 새로운 일감을 미리 미리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도시와 주택의 트렌드 변화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주택 수요를 창출해 내고 주거복지와 국토관리 기능을 더욱 강화해 아름답고 효율적인 국토개발에 힘써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양적 개발중심에서 조정, 관리, 복지 기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나가는 것도 필요합니 다. 아울러, 새로운 수익원이 되는 성장 동력 발굴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헌신적 희생정신으로 국민을 감동시키고 주인정신으로 재무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며 창조 적 개척정신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것이 바로 제가 생각하는 <LH 정신>입니다. 제가 앞장서서 경영의 기틀을 새롭 게 잡아가고 여러분 모두가 LH 정신으로 철저히 무장해 주신다면 꿈과 희망에 찬 LH의 미래는 결코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확보한 일감만 해도 20 ~30년 이상은 해 나갈 일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토지와 주택은 공공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우리의 미래는 희망적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오늘 창립 1주년은 새로운 주거복지, 새로운 국토창조를 향한 LH의 희망찬 첫 걸음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는할수있다 는 자신감을 가지고 끝없이 성장하는 영속 LH를 위해 힘차게, 더 힘차게 전진 합시다. 끝으로, 오늘 창립기념일임에도 불구하고 수해복구와 환경정화 활동을 비롯해 각 지역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주 시는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

8 LH 창립 1주년 특집 - 사랑을 나눠요 희망을 나눠요 오늘이 생일인데 뜻깊은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내 집을 고치는 심정으로 직원들과 함께 하루라도 빨리 복구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년 전 출범 당시 추석 송편빚기 재활원 봉사활동에 나서며 국민을 위 해 봉사하는 LH가 되자고 직원들과 다짐했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국민을 최우선에 두고 봉사하는 LH가 되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다시 봉사활동에 나선 것입니다. 이지송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20여 명은 10월 1일 본사 운동장에서 창립기념식을 마친 뒤 서울시 양천구 신월1동을 찾아 오전 11시부터 5시까지 20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와 장판교체, 보일러 시공 등 수해복구작 업에 팔을 걷어 붙였다. 창립기념일 봉사활동 -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LH가 되겠습니다 - >>

9 희망을 사랑을 나눠요 나눠요 09 <<

10 LH 창립 1주년 특집 - 사랑을 나눠요 희망을 나눠요 >>

11 희망을 사랑을 나눠요 나눠요 11 <<

12 NEWSK O R E A L A N D & H O U S I N G C O R P O R A T I O N 법무연수원 부지매매 계약을 체결 LH와 법무부는 9월 29일 충북혁신도시사업단에서 법무연수원 이전 부지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법무연수원 부지 규모는 68만7천100m 2 (대금 2천억원)로, 충북혁신도시로 옮아가는 11개 공공기관 중 가장 크다.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12년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충북혁신도시 부지 조성공사 진척도는 현재 12%로, 문화재 조사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돼 연말까지 25%의 공정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에 기술표준원(7만m 2, 203억원), 한국가스안전공사(5만4천m 2, 157억원)와도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을 포함해 충북혁신도시에 입 주하는 기관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3만5천400m 2 ), 정보통신산업진흥원(3만5천m 2 ), 한국소비자원(2만6천m 2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임차), 한국교육 과정평가원(2만5천m 2 ), 중앙공무원교육원(16만3천m 2 ), 한국교육개발원(2만m 2 ), 한국고용정보원(1만5천m 2 )이다 저탄소 녹색성장박람회 참가 우리 LH는 국내 최대 규모의 녹색산업 종합박람회인 2010 저탄소 녹색성장박람회 에 참가해 미래 주택 및 도시에 적용될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과 그린 정보기술(IT) 등의 첨단 녹색기술을 선보였다. 건물 내부의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한 각종 단열 벽체, 고효율 배관보온재,신 재생에너지 기술 및 스마트폰을 이용한 조명 제어와 에너지 소 비 현황을 확인하는 기술 등을 시연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공동 주관으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4만5,000여명의 관람객 이 다녀갔다. 우리 LH를 비롯해 삼성, LG, GS, 롯데, 신세계 등 175개 업체가 참여해 620개의 부스가 마련 됐다. LH, 적십자 바자회 참가 이지송 사장은 10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0년도 적십자 바자회 에 참석, 전인승 여사를 비롯한 공사 임직원 부인들이 판매에 나선 LH코너를 방문해 격려 했다. 이날 바자회는 17개 정부부처 장관과 차관 부인들 및 정부투자기관, 금융기관장 부인 과 주한 외교사절 부인들도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직접 판매에 나섰다 적십자는 이번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태풍피해를 입은 지역민과 어려운 이 웃을 돕는데 쓸 계획이다. >>

13 LH, 한국해비타트와 희망의 집짓기 협약체결 강성식 부사장은 9월 28일 경기도 양평군 희망의 집짓기 현장에서 한국해비타트와 주 거복지 분야에서 상호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H와 한국해비타트는 열악한 주거환경과 과도한 주거비용 때문에 고 통받는 사람에게 안락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특 히 LH는 한국해비타트의 희망의 집짓기 운동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그 첫 걸음으로 한국해비타트에 성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연말까지 집짓기 봉사활동에 임직원 1,250명 이 참여할 예정이다. 강성식 부사장은 재정 상황이 어려운 만큼 큰 금액을 기부할 수는 없지만 대신 땀과 노 력을 기부하겠다 며 이번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입주자가 안락한 주거공간에서 자립의 희 망을 가지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강성식 부사장, 추석맞이 봉사활동 펼쳐 강성식 부사장은 지난 9월 15일,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LH 나눔봉사단원들과 함께 성남시 소재 중증장애인 시설인 소망 재활원을 방문, 요리를 하고 식사보조 봉사활동 을 하며 훈훈하고 사랑이 넘치는 시간을 함께했다. 재활원의 원생들이 서툰 솜씨로 밀가루 를 입히고 계란물에 담가 후라이팬에 옮기기까지 전 부치는 과정에서 원생들의 손길을 하 나하나 도와주고, 함께 만든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전했다. 이번 활동은 소외된 이웃들의 풍성하고 따뜻한 추석맞이를 위하여 준비한 행사로, LH 본 사 지역본부 임직원이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5개 결연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쇠고기, 쌀, 과일 등 추석명절 물품을 전달하고 명절음식 만들기, 시설보수 및 청소 등 자원 봉사 활동도 함께 펼쳤다. 녹색기자재 공모전 시상식 개최 우리 LH는 친환경 보금자리주택의 건설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 LH녹색기자재공모전 의 시상식을 10월 5일 본사 7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영예의 대상에는 올라이트라이프(주)의 고효율 LED 유도등 이 선정되었다. 대상을 수상 한 자재에는 상장과 상패가 주어지며, 내년도에 LH주택단지에 시범적으로 적용하는 혜택이 부여된다. 최우수상에는 (주)피움의 기능성 무기질도료 G room 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현대엘리베이터(주)의 LOWATT(전력회생형 인버터) 를 비롯한 3개 자재, 장려상에는 (주) 네오에너지의 난방용 자동온도조절 밸브 등 3개 자재가 선정됐다. LH, 공기업 최초 실버사원, 운영 대만족 우리 LH에서 공기업 최초로 실시한 실버사원 제도가 고령층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삶의 질까지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버사원의 운영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실버사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실버사원 종합만족도는 77점으로 비교적 높 게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건강차원 만족도 80.5, 사회적차원 만족도 77.8, 경제적차원 만족도 69.8점을 각각 기록했다. 실버사원 채용 전후 삶의 만족도는 34.2%에서 70.5%로 106%나 상승해 근로활동을 통해 고령자들의 삶의 질이 대폭 향상되었음을 시사해 주고 있 다. 실제 실버사원의 89.4%가 현 근무조건으로 근무연장을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실버사원이 배치된 관리소와 임대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버사원 제도의 만족도조사에서도 관리소 72.7점, 입주민 67점으로 비교적 높게나 타났다 <<

14 LH 창립 1주년 특집 - Special Photo LH 출범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 ) 출범식에서 이명박 대통령 연설 출범식 만찬장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환담 >>

15 통합 1주년을 돌아보며 어울림한마당( ) 2009년 10월 우리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벌써 1년입니다. 시간이 어떻게 얼마나 빨리 지나갔는지 모릅니다. 수많은 역경을 지났습니다. LH라는 이름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비전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시 한번 파이팅을 외칩니다.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반성의 시간과 격려의 시간도 가져봅니다. LH 창립 1주년의 이모저모를 화보로 꾸몄습니다. 청렴 선포식( ) 나눔봉사단 창단( ) 경북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부지매입 계약체결( ) 제5회 주거복지인 한마당 대회 대통령 표창 수상( ) 소액서민금융 지원사업 협약식( ) 15 <<

16 LH 창립 1주년 특집 - Special Photo 삼성 KAIST 등과 세종시 MOU체결( ) 선봉국가유공자 사랑의 보금자리 협약식( ) LH사랑나눔 카드협약식( ) 청년변화관리위원 임명장 수여식( ) 실버사원 발대식( ) >>

17 어린이날 행사( ) LH마을형 사회적기업 지원 협약식( ) 제8회 LH 대학생 광고공모전( ) 제14회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 및 노사 공동 결의 대회( ) 17 <<

18 LH 창립 1주년 특집 - 우리가 가야할 길Ⅰ 글. 도명수 경영혁신단 팀장 조직융합과 기업문화 높은 하늘에 가을은 화창하다. 그러나 LH 통합 1주년은 생각만큼 가을 하늘 같지 않다. 부채의 과다, 통합공사법의 국회표류, 부동산경기침체로 인한 미분 양자산의 누적, 유동성악화에 따른 사업구조조정의 불가피 등 경영환경이 녹록 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멈출 수 없는 영역이 있다. 바로 내적 통합이다. 이미 우리 는 통합에 따른 어려움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의 일환으 로 추진된 통합은 유사업무영역이 합쳐져 오는 시너지가 단기에 나타난다는 보 장이 없다. 초기에는 오히려 갈등으로 인한 혼란이 전면에 부각되기 십상이다. 이를 예방하고 무마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통합공사인 LH는 통합과 동시에 본격적인 조직융합 활동을 전개하기 에 이른다. 우선 조직체계를 갖추는 일부터 시작했다. 창립일( )에 맞추 어 변화관리단을 신설하고, 이 업무를 관장할 조직융합팀을 발족한다. 그리고 조직구성원의 일체감 조성을 위한 업무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첫 단추가 통통통 조직융합 활동이다. 통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막히면 죽는다. 뚫고 뚫어야 살 수 있다는 생각에서 조직융합 브 랜드는 통통통 으로, 슬로건은 소통과 배려로 하나 되는 LH 로 사내공모를 통해 정했으며, 이를 뒷받침할 10대 과제를 선정하여 거침없는 진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CEO의 역할은 지대했다. CEO의 융합 리더십 확산을 위해 CEO 메시지를 전파하고 캔미팅을 통해 직원 간의 격의 없는 소통을 이끌며, 너 와 내가 하나 될 수 있도록 우리를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기틀을 마련해 나갔다. 또한 전 직원에 대한 한마음 교육 을 1년 동안 전개함으로서 미지의 직원 간에 친밀도를 높일 수 있었고, 조직융합 활동을 사회봉사와 연계함으로서 통 합 의미가 공사 내부의 일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국민에게 알렸다. 이는 통합공 사가 누구를 위해 합쳤는지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통합 3개월의 짧은 기간에 전개한 조직융합 활동이지만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것은 CEO의 통합공사 출범 초기 집중적인 융합 활동의 중요성 강조에 힘입 은 바 크지만 조직융합팀의 노력과 전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성과는 관리하지 않으면 영속될 수 없다. 통합은 물리적인 하 나에서 출발하여 융합이라는 화학적 하나로 귀결되어야 한다. 조직융합 활동의 고민이 여기에 있다. 따라서 2010년에도 조직융합 활동은 지속적으로 전개하되 세 가지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것이 화학적 통합의 완성으로 가는 길이라는 판단에서다. 하나가 조직융합 활동의 전사적 공유를 위한 융합총괄자 기능이다. 이를 전문적 용어로 PMI(Post Merger Integration)활동이라 하며 합병 후 조직의 변화 갈등을 관 리하는 경영활동 일체를 말한다. 융합은 한 부서의 몫이 아니다. 융합이야말로 전사적이며 이를 여하히 조율하고 녹이냐가 화학적 통합의 관건인 것이다. 둘째가 소통촉진자로서의 역할이다. 서로를 모르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미 통합초기부터 이 점을 강조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였 지만 소통은 나무와 같아 심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되고 보살피고 가꾸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지속적인 관리 대상일 수밖에 없다. 만남을 주선하고 대화의 장 을 마련하며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지막으로 문화를 선도하는 일이다. 누구든 문화를 토양으로 하 여 자라난다. 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화학적 통합의 완성은 성장의 토대인 문화 를 하나로 갈무리하는 것이다. 중요성을 감안하여 토지주택연구원과 손잡고 장 기적인 과업수행에 박차를 가했다. 연구결과 위계와 성과지향적인 문화가 강한 반면, 관계 및 혁신지향적인 문화가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조직융합은 동일한 기업문화의 바탕 위에서 완결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관계지향성을 높이고 혁신지향성을 강화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LH의 신 기업문화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기업문화의 내용은 여 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를 지탱할 버팀목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핵심가치다. 핵심가치란 조직의 근본적인 신념이며, 모든 의사결정과 조직활동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으로서 기업문화의 근간이다. 말하자면 조직의 지속적 성장을 가능케 하는 성공 DNA 역할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다. 전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임원진의 인터뷰를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CEO의 보고를 거쳐 세 개의 핵심가치를 정했다. 신뢰( 信 賴 ), 감동( 感 動 ), 도전( 挑 戰 )이 그것이다. 또한 전 직원에게 내재화하기 위한 슬로건으로 새로운 전진인 신행 진( 信 幸 進 ) 을 정했다. 이는 창립 1주년 기념사에서 언급된 LH정신(희생, 주인, 개척정신)과 깊은 관련성을 갖고 있다. 기업문화정착은 결코 쉬운 과제가 아니다. 그것은 조직의 심 연에 흐르는 암묵적 가정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달 성되지 못할 과제 또한 아니다. 좋은 기업문화가 무엇인지 어 떻게 하면 이룩할 수 있는지 기본적 토양은 갖고 있기에 하는 말이다. 그 몫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있다. 조직융합의 완결판이라 일컫는 LH 신기업문화구축을 향한 발걸음은 이제 시 작이다. 가는 길이 순탄치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LH가 통합시너 지를 창출하고 지속가능경영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넘지 않으면 안 될 산임은 분명하다. 기업문화구축은 결국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이며, 앞으로 우리가 가 야할 올바른 길임을 창립 1주년을 맞아 전 직원이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 우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

19 우리가 가야할 길Ⅱ 글. 김용구 판매센터 팀장 모든 것은 하나 부터, 나 부터 시작된다 열 번 재고 한번 가위질하라 는 속담이 있다. 옛날에 옷감이 비싸서 한번 잘 라버리면 다시 되돌릴 수 없으므로 자르기 전에 수많은 설계와 재단을 하고 옷 감을 자르라는 말이다. 파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혹시 조금이라도 더 옷감을 잘 라주게 되면 손해가 되고, 사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덜 잘라가면 손해가 되므로 정확하게 재야 한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 합리성 을 강조한 개념과 맥이 닿아 있고, 인간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한다는 사실을 기초로 경제학은 발 달하였다. 판매센터가 개설된 지 한 달이 되었다. 추석이 지나고 나서부터 방문과 전화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 달의 근무 경험과 데이터를 가지고 부동산 흐름이 나 시중 부동자금에 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무리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LH 제품의 수요자들이 굉장히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한다는 사실이다. 토지를 매입할 때도 상담을 하고, 주변을 꼼꼼히 따지고 현장을 방문 하고, 건물을 신축했을 때 분양가능성과 가격수준, 미매각 시 리스크 관리방안까 지 점검한다. 경제학적 개념의 합리성을 갖춘 소비자인 셈이다. 부동산은 기본적 으로 고가의 상품이다. 일반 생활필수품을 사는 고객과 확연하게 다르다. 부동산 이 가진 특성에 현재의 부동산 안정기 또는 침체기가 소비자들에게 더욱 세심하 고 신중한 결정을 하게 한다. 우리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전사적인 판촉 노력을 하고 있다. 직원들이 길거리 판촉에 나서고, 부동산 중개사나 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계층의 많은 분들에게 레터도 보낸다. 금융기관과 연계하여 판촉도 하고, 잠재적 수요자 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도 개최한다. 1인 1필/주택 판매운동 을 위한 노력은 더 필사적이다. 주변의 친척, 친구, 동창, 동호인 등 할 수 있는 다방면의 노력들을 전개하고 있다. 판매센터에 와서 적정 토지나 아파트 추천도 받고, 지인을 모시 고 오는 것을 보면서 우리 회사의 희망을 본다. 또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몇 마디에도 그거돈되냐 하면서 관심을 가지던 동창들이 팸플릿까지 가지고 가 서 설명하지만 시큰둥하다고 전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합리적 인간의 본체라면 리스크는 그림자이다. 본체에 대한 그림자는 불빛이 어디에서 비추느 냐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비추는 각도에 관계없이 본체가 클 경우 그림자는 커 질 수밖에 없다. High Risk-High Return 인 셈이다. 토지리턴제는 토지가격 하락에 대한 리스크는 LH가 안고, 토지가격 상승에 따르는 수익은 100% 계약 자가 갖는 구조이다. 토지가격이 정기 금리보다 낮게 상승할 경우에도 최저 4.2% 정도는 보장하는 황금알을 낳는 금융상품인 셈이다. 침체기는 투자의 기 회이기도 하다. 직원들이 판매 전략을 정확히 알고 누구를 만나던 자신 있게 접 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든 것은 하나부터 시작된다. 한 곡의 노래가 많은 이에게 희망을 주고, 한 자루의 촛불이 어둠을 몰아낼 수 있다. 한 걸음 이 여행의 시작이고, 한 개의 별이 바다에서 배를 인도할 수 있 다. 나 하나 정도야 라고 숨는다면 배를 인도할 수도 주위를 밝힐 수도 없다. 나 하나 가하나가될수없다. 나 하나 가주 인이 되었을 때 우리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땀의 대가가 LH를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고, 국민에게 사랑 받고국가에신뢰를받는LH가될수있다. 어려움에 대한 진단, 치료방법 등은 다양할 수 있지만 재고자산의 판매는 우 리의 문제이고,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직원 한 명, 한 명이 관심을 갖고 잠 재적 수요자를 만나고 고객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이를 판촉 전략에 반영한다 면 해결의 길을 찾을 수 있다. 지금까지 어두운 터널을 많이 스쳐왔고, IMF의 험난한 파고도 넘어왔다. 또 어려울 때일수록 단단하게 뭉치는 문화도 가지고 있다. 7천 명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나선다면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있다. 오늘도 본 지사 부서별로 판매 촉진을 위한 토론과 투자설명회를 한다. 잠재 적 수요자를 찾아 지하철역이나 축제마당의 장을 찾아가기도 한다. LH를 튼실 하게 다지는 것은 우리이다. 자신감 있는 우리의 행동이다. 모습이니 어찌하랴. 우리 회사의 판매 전략은 파격에 가깝다. 토지리턴제 나 선납할인 등을 경제적 합리성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투자 대안으로 아주 훌륭하다. 자금을 가지 고 투자처를 찾는 고객이라면 투자 대안으로 충분하다. 투자를 결정할 때 수익이 19 <<

20 LH 창립 1주년 특집 - 우리가 가야할 길Ⅲ 글. 유성재 기획조정실 과장 LH정신으로 더 큰 미래를 열어가자 - LH정신의 의미 - 흔히, 기업의 4대 구성요소를 시장(Market), 자금(Money), 사람(Man), 경 영(Management)으로 분류하곤 한다. 우리 회사의 경우 이 네 가지 중에서 시장(Market)과 자금(Money)에 빨 간불이 켜진 상태이다. 주택과 토지 수요가 어느 정도 한계에 이르고 장기 경 기 침체와 맞물리는 등 부동산 시장(Market)은 백약이 무효라고 할 정도로 붕 괴상태이다. 자금(Money)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투입과 회수의 선순환 사이클이 망가 져 빚을 내서 겨우 겨우 빚만 갚아가는 차입경영과 차환구조의 악순환은 그 끝 이 보이지도 않는다. 결국 LH에게는 사람(Man)과 경영(Management)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며, 사람과 경영을 통해 시장과 자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해내 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금번 창립 1주년 기념사는 사장님의 이러한 현실인식과 문제해결 의지에 기초한 것이다. 우리 직원의 훌륭한 맨파워(Man)를 기반으로 경영효율화 (Management)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간다면 스스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내고 LH를 바로 세울 수 있다는 사장님의 강한 신념이 담긴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 (Man)의 요체로 제안된 것이 바로 희생정신, 주인정신, 창조정신의 <LH정 신>이다. 헌신적 희생정신은 내부적 그리고 외부적 신뢰구축이라는 이중적인 의미 를 담고있다. 내부적으로는 출신 직종 세대 노조간 이해상충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리적 의사결정 저해, 기능개편에 대한 저항, 직무몰입 저하 등의 문 제를 비전 공유와 대승적 차원의 헌신과 양보로 풀어가자는 뜻이 담겨있다. 대외적으로는 국민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마음가짐 에서의 헌신적 희생정신이다. 국민의 모든 눈과 귀는 우리를 향하고 있으며, 요구수준 또한 매우 높기에 가장 낮은 자세로 진정성을 가지고 먼저 수요없는 곳에 사업없다 는 사업마인드와 업무중심과 현장중심 속에 서의 책임경영으로 뼈 속까지 변해야 살수 있다는 것이 주인정신의 요체라 할수있다. 마지막이 창조적 도전정신이다. 노키아나 캐논, 애플과 두산 등 의 기업들이 재 도약할 수 있었던 공통점은 기존 사업의 성공공식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탐색했다는 것이다. 우리 LH인에게도 창조역량이 충분하 다. 지역종합개발사업, 서민주거복지사업, 토지은행, 해외사업 등이 이러한 도 전의 산물이다. 앞으로도 우리의 멈추지 않는 도전과 열정으로 주거복지와 국 토창조의 새 패러다임 만들어 가자는 뜻이다. 요약컨대, 헌신적 희생정신으로 국민을 감동시키고 주인 정신으로 재무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며 창조적 개척정신으로 미래를 열어가자는 것이 바로 <LH 정신>의 요지이다. 이러한 LH의 정신은 장기 전략 경영계획상의 핵심가치인 도전, 감동, 신뢰 와 같은 뿌리이다. 토지와 주택분야 최고기업을 향한 도전정신과 역량강화(도 전), 국민의 행복한 삶의 터전을 창조하기 위한 봉사와 헌신적 태도(감동), 상 호배려와 이해를 통해 굳게 믿고 즐겁게 일하는 일터(신뢰)가 곧 LH 정신이기 도 한 것이다. 코이라는 비단잉어는 어항에 넣어두면 7~8cm밖에 자리지 못하지만 큰 강에서는 무려 1m 이상 자란다고 한다. 우리도 이제는 더 이상 과거의 좁은 생 각, 좁은 행동에 머무르지 말고 더 넓은 강, 더 큰 바다로 가야 한다. 세계 최고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원대한 LH 정신만 있다면 세계무대에 우뚝 설수 있다 고 믿는다. 고통 분담에 앞장서야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이다. 두 번째가 주인정신이다. 재무개선특별위원회의 한 민간위원이 말 한것 처럼 LH를 살리는 것 자체가 최대의 공익 이라고 할 만큼 LH 생존자체 는 국가적 사안이다. 장기 전략경영 계획에서도 재무 선결로 경영안정을 이룬 후 공익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 방향이 잡힌 것으로 안다. >>

21 LH에 바란다 Ⅰ 글. 이창석 한국부동산학회 회장 강남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국민의 삶의 질과 함께 할 공기업의 역할 각종 신문 등 언론매체들은 연일 폭주하는 대량의 뉴스들 가운데 그중 중요 한 일부만을 선별하여 소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전달되는 보도 의 내용들 중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소재가 토지 주택 등 부동산 에 관한 일입니다. 토지이용의 실태며 주택거래동향, 부동산시장에 관한 거래사 례, 부동산관련 사건 사고 등 부동산관련 뉴스는 많은 사람들의 주요 관심사입 니다. 부동산뉴스가 매일 빠짐없이 유수 언론매체에 의해 국민들에게 전달되고 있 다는 것은 부동산이 우리 생활에 매우 중요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 만큼 우리생활의 주요 부분이 각종 부동산활동과 밀접하 게 관계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를 향한 정부의 토지 주택 대책도 다양하고 방대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부동산환경에 대한 정부정책은 비중이 매우 높 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까닭은 국토는 좁은데 비해 부동산이용활동은 왕성하 기 때문입니다. 인구 경제밀도가 높은 우리 땅에는 그에 따른 부동산문제가 제 기되고 이를 개선하려는 공적인 노력도 다양하게 강구하고 있음은 물론입니다. 특히, 오늘날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화가운데 하나는 산업화와 도시화입니다. 도 시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부동산환경은 상당히 복잡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더욱 가파르게 변화되어 갈 것입니다. 이런 차제에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되어 지난해 10월 1일 공 기업인 LH가 공식 출범하였습니다. 그리고 통합공사의 새로운 CI로 토지(Land) 와 주택(Housing)을 뜻하는 LH 를 선포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 우려 속 에 지난 1년간 LH는 서민주거복지 및 경영안정화와 적자해소, 국토의 녹색성장 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여 왔습니다. 그리고 토지와 주택의 통합 시너지 효과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중심의 공익성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공기업으 로서 역할에 충실하였을 뿐만 아니라 조직의 개편과 내부 혁신을 통해 재무안정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은 무엇보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서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란 측면에서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LH의 정책은 국 민의 부동산환경과 깊은 관련을 가지면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그 역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삶의 질 향상이란 측면에서 변화하는 우 리나라의 부동산환경을 살펴보면 인구구조의 변화, 정보화 국제화시대의 도래, 통일로 인한 산업기반의 확장, 환경중시 경향의 상승, 자본형성구조의 변화, 라 이프스타일의 변화 등입니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서민주거환경 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란 관점에 서 LH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큽니다. 그 예를 들면 양호한 주거생활, 쾌적한 도시 환경, 부동산의 적정한 관리, 부동산의 원활한 유통, 공기업에 대한 신뢰성 고양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LH는 환경변화의 추세와 함께 국민에게 가까이 다 가서는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공기업으로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과제입니다. 일찍이 허먼 메이너드(H. B. Maynard, Jr.)와 수전 머티스(S. Mehrters)는 제4물결시대의 기업목표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특정한 고객의 가치 를창 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구전체의 공존공영을 위해 관리인으로서의 역할 을 수행하여야 함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환경의 변화에 있어서 현재의 상태는 변화를 추진하는 힘과 변화를 가로막는 힘이 서로 겨루어 균형을 이룬 상태라고 주장하는 레윈(K. Lewin)의 힘의 장이론(force field theory) 은 조직변화의 역 동적 성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변화에 대한 저항원인은 불확실성과 기 득권상실, 관점에서의 차이 등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극복은 교육과 의사소 통, 협상, 점진적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공기업은 사회에서 강력한 기관으로 다양하고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성장하였으며, 또 향후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 기업으로서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 LH의통합1년을회고해볼때 변화의 빛 을발한그모습은 높이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통합, 성공한 개혁이 되려면 국민의 삶의 질을 책임질 공기업으로서 서민주택공급의 안정화, 환경변화에 대응한 주거복지문제의 해결 등 국민실생 활에 긍정적 기여를 도모해야 할 뿐만 아니라 국토의 녹색성장 을 이끌 수 있는 거대 조직으로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새출발을 다짐하는 이 순간 LH의 새역사는 국민의 관심 속에 더 큰 새역사 를 창조하게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22 LH 창립 1주년 특집 - LH에 바란다 Ⅱ 글. 권상대 국토해양부 공공주택건설본부 기획총괄과장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길... LH는 공기업 선진화의 시금석 먼저 창립 1주년을 맞은 LH의 이지송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축 하의 박수를 보낸다.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작 년 10월 1일 출범했다. 자산규모 105조원의 거대 공기업으로 변신한 LH의 출범 은 이명박 정부가 공기업 선진화를 위해 양 공사의 통합을 추진한지 1년 8개월 만의 개가였다. 양 기관의 통합은 지난 1993년 통합 필요성이 처음 제기된 이후 15년 동안 어느 정부도 풀지 못한 숙제였다. 93년 당시의 통합 논쟁은 2년여에 걸친 논의 끝에 주공의 택지개발 면적을 축소하는 수준의 기능 조정으로 마감했다. 이후 98년에 재개된 통합 추진은 공기업 민영화 및 경영혁신 계획 에따라통합문 턱까지 갔다가 국회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작년 10월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에 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출범은 공공기관 선진화의 시금석이자 선진화의 완성 대 형성없이는 재도약하고자 하는 LH의 의지와 정부지원 의미는 무색해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현재의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자신의 허리띠를 졸라매는 노력의 선행이 필수다. 이지송 사장은 연초에 뜻이있어마침내이룬다 는뜻의 유지경성( 有 志 竟 成 ) 이라는 경영화두를 제시한 바 있다. 유지경성을 통해 공기업 선진화의 모 델 을 약속하고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기업 을 다짐한 것이다. 지난 10월 1일 공사 창립기념일 LH임직원들도 쉬는 대신 수해지역 1일 자원봉사활동을 벌이며 국민 공기업으로 재도약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유동성확보, 재무개선, 화학적 통합 의 어려움 속에서도 공기업 선진화의 성공모델이 되겠다는 큰 뜻을 세우고,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공기업 으로 거듭나길 간절히 바란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창립 1주년을 맞은 LH와 이지송 사장을 비롯한 임직 원 모두에게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난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 을위한새출발 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준비해간 원고를 읽지 않고 30여분을 즉 흥 연설할 정도로 LH의 출범을 축하하면서 국민을 위한 공기업으로 거듭나길 당부했다. LH에 대한 기대는 이명박 정부 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큰 의미를 부여하고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자산규모에서 단일기업으로 국내 1위이자 국민 삶의 터 전과 보금자리를 만드는 공기업이라는 점에서 LH의 성공 여부는 국가경제와 국 민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기 때문이다. LH의 자구노력에 뜨거운 응원 통합 직후부터 LH는 부채규모가 과중한 상태에서 출발하였다. 금융부채에 대한 이자부담만 하루에 84억이다 보니, 사채발행 사옥매각을 추진하고, 전직 원 1인 1주택 토지 판매 운동까지 추진하는 등 자금조달을 위한 다양한 자구노 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400여개의 개별지구 분석을 통해 사업조정안을 마련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도 LH공사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임대주택 재정지원 현실화, 채 권발행 지원 등의 대책을 적극수립 중이다. 그러나 공사지원에 대한 국민의 공감 >>

23 LH에 바란다 Ⅲ 글. 소민호 아시아경제신문 차장 출범1주년 경영성과와 LH의 나아갈 방향 분리돼 있던 두 공기업이 합쳐져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다시 태어난지 1 년이 넘었다. 90년대부터 수차례 통합논란을 겪다 15년만에 통합이 성사됐으니 역사적이라 할만 하다. 그런 LH는 출범 전부터 많은 숙제를 안고 있었다. 국민적 염원을 담아 통합 된만큼 기대 또한 컸다. 지금 돌아보면 숙제를 다 풀지 못하고 기대만큼 역할을 해내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돼서다. 118조원의 부채 등 재무상의 어려움이 걸림돌이요, 사업지구내 주민과 지자체, 정치인까지 복합 적으로 연계된 사업조정 문제가 그렇다. 외부에서 통합 이전 때의 문제를 파헤치 며 국민적 여론을 흐트려놓는 것도 요인이다. LH가 출범 1년을 넘겼지만 대내외 적 안정을 찾지 못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것들도 적지않다. 조직 통합은 하부에서 buttom-up 식으로, 동시에 상부에서 top-down 방식으로도 어느정도 성과 를 이뤄내고 있다. 화학적 인사로 조직이 출신을 가리지 않고 혼합 배치돼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고, 회사 차원에서 준비한 다양한 체련행사와 교육 등을 통해 비전을 통일해가고 있다. 이지송 초대 사장이 취임식에서 강조했듯 보금자리주택 등 현 정부의 주요 주택정책을 시행해나가기 위해서는 조직안정이 최우선이었다. 화합된 조직이 아니고서는 연간 18만가구의 보금자리주택 건설, 4대강 살리기 사업, 녹색뉴딜 사업 등 중차대한 사업들을 추진하기가 버거웠던 것이다. 이같은 취지에서 통합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조직안정 프로그램은 빛을 발하고 있다. 직원들이 1인 1자산 팔기운동에 나서 악화된 재무문제를 해결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부터가 그렇다. 하위직원들은 이미 출신을 떠났다. 팀장 급 이상에서도 현안을 풀어가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경영진을 견제해야 할 노조에서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지송 사장과 함께 비 상경영체제에서 현안을 풀어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이다. 정종화 LH 조직 안정과 사회적 기여에서 성과를 보인 LH는 11월 안에 414개에 이르는 사업을 조정해야 한다. 또 정부의 공익사업 손실보전이라는 법 개정 숙제도 풀어 야 한다. LH의 최대 현안이자 국가적인 사안이다. 지금 사업조정 원칙은 정해져 있다. 선재무, 후사업 원칙에 따라 재무역량 범위내로 줄이면서 지역수요와 분양성, 사업추진 진행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 려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의 지원문제는 하나둘씩 공감대를 이뤄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정부와 손을 맞잡고 원칙에 입각, 부채와 사업조정 문제를 풀어나가면 된다. 따라서 LH는 그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 사업조정으로 규모가 축소되거나 사 업순위가 밀리는 경우 주민들의 피해보상 요구는 물밀듯 쏟아질게 뻔하다. 이에따라 국민적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충분한 방안을 정부와 함께 만들어야 한다. LH는 이와함께 뼈를 깎고 살을 에는 추가 구조조정 계획을 만들고 있다. 국민적 비판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다. 구조조정은 그동안 정부정책을 성실하 게 수행하며 고단함을 이겨온 임직원들에게는 섭섭한 조치로 받아들여질 수 있 다. 노태우정부 시절 200만호 건설부터 노무현정부 때의 국민임대주택과 혁신 도시, 세종시 건설 등에 이르기까지 쉼없이 근무하며 숱한 과로사를 경험해 왔으 니 더욱 그렇다. 정책사업으로 쌓인 부채문제에 구조조정은 근본적 해결방안이 되지 않는 것 은 사실이다. 하지만 통합때 주창한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공기업 이란 명 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일 필요는 있다. 사업조정과 구조조정 등 어느것 하나 힘겹지 않은 사안은 없 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여준 저력과 역량을 십분 발휘, 모든 숙제 를 풀어내 LH가 공기업 선진화의 성공사례로 거듭날 수 있으리 라고 믿는다. 주공노조 위원장은 사이비 소리를 듣는 것 같아 마음이 불안하다 면서도 국민 적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 이라고 말했다. 봉사활동은 물론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지원 등에서 선도적 역 할을 하며 국민을 위한 공기업으로도 손색없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

24 LH 창립 1주년 특집 - 햇살 한줌 글. 박현경 소설가 냉혹한 현실주의자들이 강한 이유 후배 K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조금 놀랐다. 남들은 한 가지 일도 벅찬데 그 녀는 두 가지의 돈 버는 일을 하면서 또 스스로가 정한 목표를 위해 공부를 병행 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기에 그저 집안이 유복하고 좋은 환경인가 보다고 넘겨짚었다. 어느 날 그녀가 자기 이야기를 했다. 이혼을 했고, 현재 초등 저학년과 유치 원생인 두 아들을 혼자의 힘으로 기르고 있다고 했다. 둘째를 갓 낳았을 때 부부관계는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단계에 이르러 남편 은 아예 집에 들어오지도 않았단다. 산모는 갓난애를 안고서 나오지 않는 젖을 물린 채 그저 울기만 했단다. 너무나 가슴이 답답하고 도대체 앞이 보이지 않는 날들이었다. 결국 이혼을 해야만 했는데 그녀에게 가장 걱정은 어린것들이었 다. 하루는 울다 울다 떨치고 일어나서 점쟁이를 찾아갔단다. 그녀가 점쟁이를 찾은 이유는 단 하나였다. 우리 애들을 내가 기를 수 있을까요? 점쟁이는 그녀의 희망을 단칼로 내리쳤다. 당신은 애들 못 길러! 점쟁이는 애 아빠한테 아이들을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돌아오면서 그녀는 갈 때보다 더 많이 울었다. 그때 그녀는 다른 것은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머릿속엔 오직 내일은 이 아이들이 내 곁에 없을지도 모른다! 는단하나 의 생각뿐이었다. 5년여의 세월이 흐른 지금 그녀는 애들과 잘 살고 있다. 물론 여 기서의 잘 이 경제적인 부를 뜻하는 건 아니다. 생활은 여전히 그녀를 힘들게 하지만 그녀는 두 아이들과 함께 있고 그들 에겐 나름의 꿈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그녀는 행복하게 잘살고있다. 살아갈수록 세상일이라는 게 참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긍정적인 마인드도 부정적인 견해도 다 필요하고, 각각 나름의 효용가치가 있음을 알게 된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비관이냐 낙관이냐가 아니라 위기를 대하는 마음자세가 아닐까 싶다. 더불어 필요한 것은 설령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다 해도 그것을 되받아칠 줄 아는 지혜와 용기일 것이다. >>

25 애가 한밤중에 만두 먹고 싶다고 하면 당장 사러 갔어요. 눈보라가 몰아쳐서 앞이 안 보여도 아직 닫지 않은 만두집을 찾아서 버스를 타고 전철역까지 가서 만두를 사다가 먹였어요. 그래야만 했어요. 그러지 않으면 난 혹 시라도 애들이 떠난 뒤 한이 될 것 같았거든요. 얘기를 들으며 나는 지난 5년간 그녀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것 같았다. 만두가 아니라 천국의 칼피스라 해 도 그녀는 그걸 구하러 갔을 것이다. 그리고 그처럼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정신은 어느 덧 그녀의 인생 관으로 자리매김한 듯했다.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던 그녀. 그러나 아이들 때문에 죽을 수도 없었다던 그녀는 예전의 그녀가 아니었다. 새끼들을 양 옆구리에 하나씩 끼고 뜨거운 시간의 강을 건너오는 동안 그녀는 다른 사 람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녀는 그 연배의 어느 누구보다도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이었다. 이런 생각을 해본다. 5년 전 그녀가 점쟁이를 찾아갔을 때 점쟁이가 반대로 말했다면? 당신이 애들을 기를 수 있을 거라고, 막연한 희망을 주었더라면 그녀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베트남 전에 참전했던 미국의 제임스 스톡데일 장군은 하노이 힐턴 포로수용소에 8년간이나 수감되어 있었다 고 한다. 모진 고문과 독방 감금 등으로 수차 죽음의 위기를 겪었지만 그는 무사히 풀려났다. 훗날 그는 수용소 에서 가장 먼저 죽은 사람들은 막연한 낙관주의자 였노라고 회고했다. 그들은 곧 석방되리라는 허황된 희망에 들떠 지내다가 그것이 불발되면 절망과 상심을 이겨내지 못했고, 결국 죽음의 포로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살아남았을까. 오히려 현실을 냉혹하게 바라본 사람들이었다. 즉 자신들의 석방이 단기 간엔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보고 그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철저히 했던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는 것이 다. 결론적으로, 근거 없는 낙관론보다 대비하는 비관론이 포로들을 살린 셈이다. 살아갈수록 세상일이라는 게 참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긍정적인 마인드도 부정적인 견 해도 다 필요하고, 각각 나름의 효용가치가 있음을 알게 된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비관이냐 낙관이냐가 아니라 위기를 대하는 마음자세가 아닐까 싶다. 더불어 필요한 것은 설령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다 해도 그것을 되받아 칠 줄 아는 지혜와 용기일 것이다. 상생과 도약의 각오로 통합, 새롭게 출발한 LH가 출범 일주년을 맞았다.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많은 이들을 대신하여 격려와 성원을 보낸다. 글쓴이 박현경 소설가는 2001년 문화일 보 신춘문예와 광주매일 신춘문예 당선 으로 등단하여, MBC 창작동화 대상, 푸 른문학상, 건국대학교 창작동화상을 수상 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네 마음 을 보여줘>, 동화집 <날 좀 내버려 둬>(공 저) 등이 있다 <<

26 또 하나의 풍경 글. 김창석 사진. 편집부 한 도 글 시 를 만 나 다 >>

27 올해는 한글 반포 564돌이 되는 해입니다. 신선한 바람과 높고 맑은 하늘이 있는 가을에 맞이하는 한글날은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기에 더 반갑기도 합니다. 하지만 변해가는 우리글의 모습은 마냥 신나지만은 않습니다. 왜곡되고 굴절된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글을 통해 우리 문화의 자존심을 만들어가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어 다행입니다. 산산한 계절, 우리 글이 있는 풍경을 돌아봤습니다 <<

28 세종어제 훈민정음 서문 우리나라 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는 서로 잘 통하지 아니 한다.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것을 가엽게 생각하여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니,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쉬이 익혀서 날마다 쓰는 데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

29 LH는 우리나라의 주거환경 문화를 만들어가는 국민을 위한 기업입니다. 국민을 널리 이롭게 하고자 만들었던 한글처럼 국민이 편히 살게 하고자 하는 LH의 마음을 담아 새로운 국토를 창조하고 새로운 주거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

30 달콤한 우리집 글. 김미선 사진. 김민정 삶의 터전에서 보물을찾다 이두현 강주선 과장의 특별한 인연 만들기 >>

31 진정한 보금자리는 함께 를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 정해진 목적지가 아닌 떠나는 길의 여정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것. 주변 사람 들을 한 번 더 돌아보며 동행의 즐거움을 찾는 것. 이것이 우리 회사가 궁극적으로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 사는 보금자리인 것이다. 창 립기념일을 맞아 우리 회사라는 한 울타리 아래 함께 삶의 터전을 일구어가는 전북지역본부 이두현 강주선 부부와 가족들을 만났다. 특히나 이들 부부의 둘째 예은이는 창립기념일과 생일이 같다. 우연이지만 필연같은 생각이 들만큼 기분좋은 우연이다. 따뜻한 봄날의 시작 전주의 소문난 잉꼬부부가 떴다. 전북지역본부 조성공사팀 이두현 과장과 주택공급팀 강주선 과장이다. 사내커플이고 동갑내기인 두 사 람의 행복한 삶의 보금자리가 어떻게 꾸려지고 있는지 궁금해서다. 물론 특별한 인연도 있다. 둘째 예은이의 생일날이 두 부부에게는 창립 기념일과 같기도 하기 때문이다. 올해 초 연고지인 전북지역본부로 내려오면서 각각 새로운 업무를 덜컥 맡게 되었지만 어렵다는 불평 대신 즐겁게 배우면서 임하고 있 다. 회사 안에서 만나 긴 인생의 여정을 동행할 수 있는 짝을 발견하고 함께 발견한 행복 때문이다. 2005년 4월에 입사하여 아내를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연수원에서 만나 좋은 인상을 받았는데요. 사내포털사이트에서 직원검색을 하 여 찍어두었지요. 마음만 두고 있던 이 과장에게 기회는 찾아왔다. 입사 초 한마음체육대회 에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인터뷰영상을 촬영하게 되었는데, 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자연스러운 핑계를 찾은 것이다. 그렇게 따뜻한 봄날에 시작된 이들 관계는 봄바람처럼 순조롭게 이 어졌다. 가끔씩 연락을 하고 지내던 차에 고향이 같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 함께 귀성버스를 타기도 했으니 말이다. 긴 시간동안 동행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아~ 이사람 정말 괜찮다 라는 생각이 들었죠. 버스에서 내려서 함께 식 사를 하고 영화도 볼 기회도 생겼으니 얼마나 순조로웠는지. 취향은 달라도 즐거운 추억 지금은 서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이두현 강주선 과장 부부. 하지만 초창기 서로 남다른 취향에 좌충우돌 갈등을 겪었던 기억 도 생생하다 <<

32 처음으로 본 영화가 씬시티 라는 매우 잔인한 영화였습니다. 아내는 잔인한 것을 전혀 못 보는데, 혼자 좋아하는 감독의 작품이라서 너무 몰입 해서 보고 있었던 거예요. 영화 내내 말 한마디도 하지 않고 영화에 몰두하는 이 과장의 모습은 자 칫 배려가 없게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이것이 강 과장에게는 새롭게 느껴 졌단다. 하지만 안되는 상황도 있었다. 유명한 헤비메탈 밴드 메탈리카가 내한공연을 왔을 때예요. 당장 표 두 장을 끊고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아내에게 설득 작전이 들어갔죠. 이렇게 저 렇게 헤서 공연장을 찾았고 공연장 2층 맨 뒷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보게 되 었죠. 그러다 서서히 흥이 올라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된 제가 아내 손을 잡고 1층 스탠딩 좌석으로 달려가 미친 듯이 음악을 즐겼습니다. 당황한 강 과장은 그래도 초반에는 열심히 공연을 즐겼단다. 헤비메탈 밴드의 과격한 공연문화를 이해하던 것도 잠시, 서서히 인내의 한계를 느 끼기 시작한 강 과장. 공연은 장장 5시간에 걸쳐 진행되었고, 감동의 눈물 까지 흘리는 이 과장에게 지쳐버린 나머지 쪼그려 앉아서 가자고 졸랐지만 자기는 안중에도 없는 듯했단다. 나중에 크게 싸웠어요. 하지만 아직도 떠올리면 웃음이 나는 추억이 에요.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 니다. 이두현 과장은 여느 평범한 연인들처럼 전시장과 놀이공원 등지를 부지 런히 찾아다녔지만 이것이 특별히 더 기억에 남는 이유다. 하지만 강주선 과장은 그 때의 기억이 쉽지만은 않은 듯 심드렁한 표정이다. 두근두근 설렘 가득한 비밀 서로 취향과 종교가 달랐지만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데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았다. 이 과장은 좋아하는 영화나 공연을 찾아 좋아하는 사람과 함 우연한 일이지만 운명처럼 께 하는데 행복을 느꼈고, 강 과장 또한 진지하면서 솔직한 이 과장의 모습 느껴집니다. 회사에 들어와서 이 남다르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들이 극복해야 할 것들도 많았다. 결혼도 하고 두 아이도 얻게 당시 장인어른은 동갑, 같은 회사, 교회 안 다니는 사람 은 결혼하면 되었으니까요. 둘째가 태어난 날이 창립일이 된 것에 기쁘고, 의미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죠. 그래서 저도 방법을 찾았죠. 1주일에 한 있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번씩 꼬박꼬박 인사를 드리러 지방으로 내려갔고 교회도 자진해서 열심히 나갔어요. 이렇게 해서 처갓집에서도 둘 사이를 인정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단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결혼을 발표했다. 사내 직원들은 그야 말로 깜짝 놀라 난리도 아니었단다. 사내커플이니만큼 늘 조심하며 철저한 보안 속에 만남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

33 평일에는 야근이 많아서 보질 못하고 거의 주말에만 만났다. 서로 까뜨린느 와 에밀리앙 이 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들키지 않았다. 약 1년간 교제하면서 딱 한 번 들킬 뻔한 일이 있습니다. 강남의 한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제 여동생과 만나던 중 동기에게 딱 걸렸던 거예요. 그때 너무 놀라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고민했 습니다. 다행히 그 동기는 아내가 제 동생을 저에게 소개시켜주는 자리로 착각해서 위기를 모 면했습니다. 그렇게 감쪽같이 둘만의 사랑을 키워온 이들 부부. 드디어 두근두근 설렘 가득한 연애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네가 어떻게 날 속일 수 있냐?, 어떻게 나에게 얘기도 안할 수 있냐? 는 등 많은 비난(?)도 있었지만 그보다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었다. 결혼식에는 예식장이 생긴 이래 두 번째로 많은 하객들이 찾아주었을 만큼 성황리에 치러졌다. 특별한 인연의 보물 결혼 후 2008년, 강 과장이 본사로 옮겨오면서 이들은 함께 출퇴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 2010년 정기인사 때 아예 전북지역본부로 내려왔다. 그 사이 첫째 준원이와 둘째 예은이까지 예쁜 보물 들이 늘었다. 특히 둘째 딸 예은이는 창사기념일에 태어나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우연한 일이지만 운명처럼 느껴집니다. 회사에 들어와서 결혼도 하고 두 아이도 얻게 되었으니까요. 둘째가 태어난 날이 창립일이 된 것에 기쁘고, 의미 있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동향에 동갑, 혹여 다른 것들은 서로 맞춰가면서 하나가 된 이들의 인연에는 우리 회사라는 또 하나의 공통된 울타리가 전제가 된 것이다. 무난한 결혼준비와 소소한 행복. 더욱이 연고지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양가 부모님들에게 육아에 대 한 도움까지 받을 수 있어 걱정 하나가 더 줄었다. 양가가 자주 만나 식사도 하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어 새로운 환경에서 마주한 동료들 또한 하나의 가족처럼 느껴진다. 아이들이 밝고 명랑하게, 그리고 마음이 따뜻한 아이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저 또한 더욱 힘써 아이 들과 회사가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요. 정해진 목적지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스스로 삶의 터전을 가꾸며 동행의 행복과 즐거움을 발견한 이들 가족이 앞으로 또 어떤 보물을 맞이할지 기대해본다 <<

34 알콩달콩 우리부서 글. 송종안 홍보실 과장 사진. 김진환 홍보실 과장 마니또가 마로를 만났을 때 신도시개발1처 직원들의 행복한 고민 요즘 많이 힘들지?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이 되어줄게. 오늘 하루도 즐겁게 시작 하자고! 컴퓨터 자판 옆에 메모지와 함께 박카스 한 병이 놓여 있다. 피로 회복제보다도 따뜻한 메모지 한 장이 보약이다. 주위를 둘러보지만 누가 놓고 간 건지는 모르겠다. 책상에 장미 한 송이가 놓여 있는데 도대체 누굴까? 장미 한 송이를 가져다 놓은 사람은 분명 장미보다 더 예쁜 마음을 가진 사람일 거다. 녹색도시이사 내 주관부서로, 동탄2를 비롯한 6개 지구를 총괄하는 신도시개발1처 직원들은 잦은 야근 속에서도 요새 얼굴에 웃음꽃 이 핀다. 도대체 직원들을 이렇게 행복하게 하는 범인(?)이 누굴까 직원들의 알리바이를 조사하고 심리수사에라도 들어가야 할 것 같다. >>

35 어머 이렇게 멋진 시를 누가 보낸 거지? 직접 펜으로 꾹꾹 눌러 쓴 시 한편에 가슴이 뭉클하다. 이거 사람을 이렇게 감동 시켜도 되는 거야? 그것도 몰래 말이야. 내가 빚지고 는 못사는 성품이거든, 내가 받은 이 기쁨을 더 큰 기쁨으로 복수(?)하고 말거 야. 반드시, 기필코, 맹세코, 꼬~옥 누군지 모를 선행의 주인공을 찾기 위한 신도개발1처 직원들의 행복한 고민이다. 그 행복한 고민으로 직원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마니또 이벤트 때문이다. 신도시개발1처에서는 가치변화활동의 일환으로 마니또 이벤트를 기획했 다. 지난 10월 4일 추첨을 통해 마니또를 선정하고 마니또에게 수호천 사 가 되어 주기로 했다. 마니또 공개일은 10월 29일이다. 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한달에 한번 새로운 마니또를 선정할 계획이다. LH의 마니또에서 국민의 마니또로 마니또(manito) 는 이태리어로 비밀친구 라는 뜻이다. 마니 또를 당하는 사람은 마로 라 한다. 마니또는 그리스신화에서 유 래되었다. 인간의 시간을 관장하는 마니또라는 신은 무척 인간을 사랑해 항상 인간세상을 보며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다. 어느날 마니또가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 는데 작은 소녀와 앞을 보지 못하는 아버지가 달리는 마차와 부딪치려는 것을 보고 자신도 모르 게 시간을 멈춰버렸다. 덕분에 부녀는 무사할 수 있었다. 마니또는 인간들이 위급한 상황에 빠질 때마다 시간을 멈췄고 그 결과 인간세상은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결국 마니또는 제우스의 미움 으로 시간을 다스리지 못하게 됐다. 그후 사람들은 마니또의 인간에 대한 사랑을 잊지 못하고 마 니또라는 이름으로 서로 비밀친구가 되어 도움을 주고 있다. 사실바쁜업무때문에직원들간속깊은얘기까지 하기가 좀 힘들었던 것도 사실인데 마니 또 행사 덕분에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사무실 분위기가 더 밝아지고 가족적이게 되고 당연히 업무효율도 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신도시개발1처 직원들은 작은 이벤트 하나가 이렇게 서로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복하게 만들 줄 몰랐다며 각자의 마니또가 누군지 아직도 모르지만 서로 서로 멋진 마니또가 되어 주겠다고 다짐했다. 참여에 대한 부담이 없는,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작은 이벤트 하나가 이렇게 큰 변 화를 가져온다. 시냇물이 모여 강물이 되고 그 강물이 바다를 만들듯이, 작은 행복이 쌓여 큰 행 복이 된다. 신도시개발1처의 마니또는 LH의 마니또가 되고 LH의 마니또는 국민의 마니또가 될 것을 믿 고 기대한다. 참여에 대한 부담이 없는,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있는작은이벤트 하나가 이렇게 큰 변화를 가져온다. 시냇물이 모여 강물이 되고 그 강물이 바다를 만들듯이, 작은 행복이 쌓여 큰 행복이 된다 <<

36 일하며 생각하며Ⅰ 글. 김성환 동탄직할사업단 과장 나는 아직도 장관( 長 官 )을 꿈꾸고 있다 동탄직할사업단 김성환 과장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최한 제2회 청렴에세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일반 국민 및 공직자들에게 반부패ㆍ청렴문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윤리의식의 제고를 위하여 실시한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9월 1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청렴교육관에서 개최됐다. 수상작 전문을 게재한다. 1998년 IMF 시절 난 대학을 졸업하고 2년 여 간의 방황 끝에 지금 다니는 공사에 입사하게 되었다. 참으로 힘든 시절에 너무나 어렵사리 입사한 회사인지라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갖고 회사에 다녔다. 입사 후 회사 직원을 통해 나는 운명의 사람을 알게 되었다. 그분은 다름 아닌 공사 김윤기 사장님이셨다. 김윤기 사장님은 공사에 입사하 여 내부 승진으로 사장이 되신 후 장관이 되신 첫 번째 분이셨다. 그 분 으로 인하여 난 공사의 사장이 되고 장관까지 되고자 하는 허황된(?) 꿈을 가지며 회사 생활을 시작하였다. 2000년 어느 봄날에 모 금융권에 다니는 선배와 술자리를 갖게 되 었다. 그 선배는 중소기업에 대출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이런 저런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눈 와중에 그 선배는 푸념 아닌 푸념을 하 였다. 성환아, 요즘 시대 참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무슨 말이예요. 형? 그게 말이야 나도 선배에게 들은 얘기인데, 명절 때만 되면 대출해 준 업체가 주차장에 세워 둔 차에 돈이고, 상품권이고, 선물로 가득 채 워 줬다고 하던 데, 요즘은 과일상자 주는 업체가 하나도 없더구나 에이 형, 요즘 누가 그런거 주고 그래, 걸리면 어쩌려고 모르는 소리 마라, 아직도 몰래 몰래 많이 주고 받어. 네가 아직 사 회물을 덜 먹어서 모르는 것 같은데 다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냐? 그런가? 그럼 다 그렇게 살아가는 거야. 근데 말이야 요즘은 정보통신이 하 도 발달해서 그런거 받으면 언제라도 걸리긴 걸리겠지? 선배와 헤어지고 집으로 가는 길에 정말 아직도 뇌물이 통하는 걸 까? 에이 그래도 세상이 많이 달라졌는데 그건거 받으면 언제라도 걸리 긴 걸릴거야 라는 생각을 하며 약간은 비틀거리는 발걸음을 내딛었다. 2001년 1월부터 2004년 5월까지 3년 5개월간 나는 공사 및 용역계 약 업무를 수행했었다. 내가 관할하는 업체만도 수 십 개나 되었다. 계 약체결, 계약변경, 대금지급 업무로 수도 없이 업체와 만나야만 된다. 이런 업무를 해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듯이 대금은 기성금과 준공금 으로 나뉘는 데(물론 선급금도 있지만 발생빈도가 적어 빼기로 한다), 청구일로부터 기성금은 7일 이내에, 준공금은 14일 이내에 지급하면 된다. 하지만 대개 자금사정 측면으로 마지막 날에 대금지급을 하지만 업체는 항상 하루라도 빨리 대금을 받기를 원한다. 특히 명절 때는 더 욱 그렇다. 그래서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면서, 또는 빨리 돈을 달라 고 암묵적인 요구를 위하여 식사 한번, 술 한잔 하자고 하는 업체가 많 다. 이럴 때 마다 난 아니예요. 열심히 일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려 요. 제가 당연히 사 드려야 하지만, 하여간 감사드려요 라고 하면서 그 자리를 모면하기도 일쑤였다. 어떤 업체는 고맙다면서 직원들과 나눠 마시라면서 음료수를, 어떤 업체는 베스트셀러라며 책 한권을 가지고와 주시기도 하였다. 업체는 조그마한 성의라도 표현하시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 다음부터는 이러 시면 늦게 입금시킬 겁니다 라면서 슬쩍 겁을 주기도 하였다. 어느 날인가 모 건설업체 김 상무님은 공사 대금 청구를 위하여 사 무실을 방문하셨다. 평소와 다름없이 나는 대금 청구서류를 받았다. 그런데 김 상무님은 주변을한번휙둘러보시더니 갑자기 나에게 한 마디 하시는 것이었다. 김 대리님 담배 태우세요? 그래서 난 네. 왜 그러세요? 김 상무는 그럼 한 대 태우러 가시지요 그럼 저쪽 바깥 베란다로 가시지요 서로 담배를 한 개비 물고 한 모금 쭈욱 들여 마시는 찰나에 갑자기 김 상무님은 가방 안에서 흰색 >>

37 봉투를 하나 꺼내는 것이었다. 나는 바로 직감하였다. 저건 분명히 돈, 아니면 상품권이 들었을 거야. 어떻게 하지? 하지만 바로 내 머리를 스쳐가는 장관 이라는 단어 그 단어가 내 머리를 강타하였다. 난바로 상무님. 전 이 공사에서 사장이 되고, 장관까지 꿈꾸고 있 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받아서 내 꿈이 무산되면 상무님이 책 임지시겠습니까? 김 상무님은 쑥스러운 듯이 자기 머리를 긁적이며 죄송합니다 하 면서 다시 가방 안에 흰 봉투를 넣으셨다. 우린 담배 한 대를 마저 피 운 후 안녕히 가세요,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서로 나누며 헤어졌 다. 김 상무님이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내가 뭐 그렇게 커다란 권 력을 가진 것도 아닌데 왜 주시려고 하셨을까?, 얼마였을까?, 그냥 정 으로 생각하며 받았어도 되지 않았을까?, 누가 알겠어, 받아서 팀 회 식비용으로 사용해도 되지 않았을 까? 이런 저런 생각이 내 머릿속을 순간 맴 돌았지만, 다시 한 번 난 장관이 될 거야, 언젠가는 들통이 날 거야 라는 생각으로 고개를 휘휘 저으면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세상은 변화고 있다. 현 시대에서 부패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가 족에게는 고통, 국가로서는 존립이 위태로울 수 있는 중대한 문제이 다.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한 나라가 망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부정부패( 正 腐 敗 ) 이다. 따라서 모든 국가는 부정부패의 척결, 즉 청렴함이 국가의 존립의 기반이자, 경제대국으로 나아가는 밑걸음으 로 인식하고 있다. 최근 국제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ternational)에서 국가 청렴도 지수(CPI: Corruption Perceptions Index)를 발표하였다. 2009년도에 뉴질랜드, 덴마크, 싱가폴이 1위에서 3위를 차지하였다. 싱가폴에서는 공직자가 뇌물수수 부패청탁 등의 사건에 연류 되면 자신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그 나라에서 모든 걸 잃게 된다고 한다. 한 마디로 더 이상 싱가폴에서 살아갈 수 없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너무 나 심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아마도 이것이 싱가폴을 세계 최고의 청렴을 가진 공직자 나라로 만든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떠한가? 2009년도에 10점 만점에 5.5점으로 오 만과 함께 세계 180개국 중 39위로 참으로 실망스러운 순위를 보여주 었다. 과거 우리나라에는 청백리( 淸 白 吏 ) 라는 전통적 민족정신이며, 이 상적인 관료상이 있었다. 청백리란 염근리( 謹 吏 )라고도 하며, 고려 시대에는 염리( 吏 )로 불렸다. 청백리란 청귀( 淸 貴 )한 관직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품행이 단정하고 순결하며 자기 일신은 물론 가내까 지도 청백하여 오천( 汚 賤 )에 조종되지 않는 정신을 가진 관리, 즉 소극 적 의미인 부패하지 않은 관리가 아닌 적극적 의미의 깨끗한 관리를 가리킨다. 대부분의 공직자들이 청백리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만, 아직도 많은 국민들은 우리나라 공직자의 청렴수준이 낮으며, 세계 적인 수준에 도달하기에는 아직 미흡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최근에도 TV에 고위 공직자를 임명할 때 국회의원들의 윤리관, 도덕성 등 청렴 에 관해 강한 질타를 종종 볼 수 있다. 모 장관은 부인의 위장전입으로, 모장관은 과거 알선 청탁으로, 모 장관은 아들의 병역회피 문제로 장 관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거나, 감사장에서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거 리는 모습을 가끔은 볼 수 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어떻게 찾아냈 을 까?, 10여 년 전에 발생한 일들인 데 기록이 남았나? 생각하며 하나 하나 낱낱이 밝혀지는 현 시대의 정보력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어쩌면 이젠 당연시 되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난 지금도 그 때의 순간을 기억하고 있다. 내가 그 돈을 받았으면 어 떻게 되었을 까? 내가 장관으로 임명되기 전 감사장에서 그 사실이 폭 로된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상상을 하며, 내가 그 순간을 잘 대응해 서 너무 자랑스럽다 라며 혼자서 피식 웃을 때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정( 情 ) 을 빼놓을 수 없는 나라다. 좋은 게 좋은 것이 라는 말도 있다. 얼마전 KBS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 나오는 김 순경 경사는 특별 관리구역 감시기간에 관할 구역 시장에서 한 할머니 로부터 귤 2개를 받은 덕(?)에 한직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다소 드라마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지만 공직자라면 누구보다도 청렴 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공직자뿐만 아니라 모든 국 민은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청렴이 아니라 자신과 가족에게 당당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나라를 위해 반드시 청렴해야만 한다. 공사에 입사한 지 어언 10년. 난 입사할 때의 허황된 꿈을 아직도 가 지고 있다. 그건 바로 나는 아직도 장관( 長 官 )을 꿈꾸고 있다 <<

38 일하며 생각하며Ⅱ 글. 문효곤 경영혁신단 수석 연구원 이동하는 곳은 어디나 사무실이다 모바일오피스 스마트폰 이용의 급속한 확산은 개인 차원에서 출발하였지만 그 여파는 기업에도 미치고 있다. 스마트폰이 가지는 능력이 단순한 인터넷 활용 등을 넘어서 업무를 수행하는데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스마트폰의 확산과 더불어 가장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 바로 모바일오피스이다. 모바일오피스의 범위도 직원찾기, 메신저, 이메일 확인, 단순 결재와 같은 초보적 수준에서 사내 인트라넷 접속은 물론 기간시스템과 연계하여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대되고 있다. 물론 국내 이동통신망의 속도와 품질이 뒷받침되고 있고 통신사들의 경쟁적인 솔루션 구축 경쟁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번 호에는 모바일오피스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나라에서 모바일오피스가 처음 소개된 것은 1993년 경부고속철 도 차량업체 선정 때였다. 당시 프랑스, 일본과 경쟁을 벌이던 독일의 지멘스는 단 한 명의 기술자만을 파견하였으나 상당한 분량의 제안서 를 작성하여 제출하였다. 모바일기기를 활용하여 독일 본사의 통신망 에 접속하여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모 바일오피스를 수행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이후 국내에는 한국 IBM 등 주로 외국계 IT업체를 중심으로 모바일오피스가 도입되었고, 보험사나 택배사 등 주로 영업 위주의 외부 업무를 보는 업종으로 확 대되었다. 우체국의 경우 택배사원들에게 PDA를 지급하여 배송업무 를 처리한 것이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일이었다. 모바일오피스의 확대 초기의 모바일오피스는 주로 PDA를 통한 단순 업무 처리에 그쳤지 만, 이제는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통신망을 기반으로 막강해진 기능의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회사 내에서 수행했던 다양한 업무를 이동 중에 도 처리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범위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오피스가 확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 이용자 의 폭발적인 증가이다. 휴대폰 강국답게 이용자 증가 속도는 당초 예상 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2010년말 183만대 예측은 상반기를 지나면서 일찌감치 돌파했고 이제는 6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의 확대를 선도하는 것은 삼성 갤럭시S와 아이폰으로 국내에서 각각 100만대 이상을 돌파하였으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반이 되는 통신망의 확대와 비용 부담의 감소도 모바일오피스를 촉진시키는 기반이 되고 있다. 기존 음성망인 3G 외에도 Wi-Fi, 와이 브로 등 무선인터넷망의 확충으로 통신망이 다양해지면서 데이터 전 송속도가 빨라져 스마트폰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유무선통합서비스(FMC; Fixed Mobile Convergence) 구축이 가능하 여 통신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모바일오피스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민간기업 들이다. 기업들은 모바일오피스의 도입으로 투자비용이 발생함에도 불 구하고 새로운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대세로 인식하고 있으며 궁극 적으로는 투자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년 5월 삼성경제연구소에 가입한 CEO 4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 면, 81.2%인 363명이 향후 3년 내에 기업 업무 환경이 모바일 중심으 로바뀔 것 으로 응답하였다. 71.4%인 319명은 해당 기업에서 모바일 오피스를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 중 또는 3년 내에 도입할 계획이 있 다 고 응답하였다. 실제로 삼성, LG, SK, 포스코, 코오롱, 롯데 등 주요 그룹이 개별 기업에서 전계열사로 도입을 확대하고 있고, 산업 전반에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주요 그룹사들의 도입 경쟁은 사슬처럼 연결되는 중소기업에 자연스럽게 확대될 수 있기 때 문에 그 파급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속도가 더디기는 하지만 공공부문에서도 부분적으로 도입을 추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스마트 폰을 통한 시설물 유지관리업무에 적용하고 있고, 기상청의 경우 유무 선통합 서비스인 FMC구축을 완료하여 이용 중이며, 향후 전자결재, 이메일, 일정관리, 게시판 등 모바일오피스 구축 확대를 추진하고 있 다. 다만 내부 그룹웨어 및 기간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한 업무 수행에 >>

39 있어서는 아직은 보안 문제가 검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보류되고 있 다. 조달청은 인터넷전화 도입 및 모바일 오피스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 고 있다. 대전에 있는 본청을 비롯해 지방 12개 지방청의 유선전화를 올(ALL)-IP기반의 인터넷전화 교환시스템으로 교체하고 무선 통신환 경이 가능한 와이파이 AP를 구축한다. 유무선통합(FMC) 기능으로 구 내 무료전화이용으로 통화료를 대폭 절감하며 향후 스마트폰을 통한 직원검색, 메일 확인, 전자결재, 게시판, 일정관리 등의 오피스 기능까 지 확대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도 스마트폰을 통해 선박검색, 면허조 회, 순찰점검 등 현장에서의 신속한 민원대응 및 실시간 업무처리가 가 능한 모바일오피스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모바일오피스 도입사례 삼성SDS는 모바일오피스 솔루션으로서 모바일 데스크 를 자체 개 발하여 자사는 물론 삼성전자, 삼성증권, 삼성네트웍스 등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에 적용하고 있다. 모바일데스크 는 스마트폰 등 다양한 모바일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결재와 e메일 확인, 임직원 조회를 포함 한 기업의 데이터, 프로세스, 시스템에 접속하여 업무 수행이 가능하 게 해 준다. 대한항공, 한진해운 등 타사에도 솔루션을 판매하여 도입 을 지원하고 있다. 모바일 데스크는 푸시(push) 및 보안 기능을 통해 다른 모바일 오 피스와 차별화하고 있다. 푸시 기능은 서버가 이메일 등을 단말기에 실시간으로 뿌려주는 방식으로, 서버에 일일이 접속해서 메일을 불러 오는 기존의 풀링 방식에 비해 단말기의 부하를 적게 함으로써 배터리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국내 대부분의 모바일 오피스 시스 템이 풀링 방식이라는 점에서 힉기적인 방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에 가장 큰 이슈이자 장애요소인 보안 문제에 대해 서는 단말기-서버 간 통신 암호화, 원격 자료 삭제 기능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서버가 보안을 위해 단말기의 세부 기능을 직접 원격으로 통제하는 시스템인 단말기 직접 제어 시스템(MDM) 을 도입하고 있 다. 주요 보안시설을 포함한 회사 내부에서는 자동으로 일부 기능을 통제하는 원리이다. 예를 들면 반도체 공장에 들어올 때마다 번번히 휴대전화의 카메라 렌즈 앞을 스티커로 붙이는 기존의 방법을 쓰지 않 고, MDM을 적용하여 직원들이 들어오는 순간 자동으로 개별 휴대폰 의 카메라 렌즈를 닫아서 촬영이 안되도록 작동을 막는 방식이다. 모바일오피스의 도입에 대한 자체 평가는 긍정적인 편이다. 도입 후 업무처리와 의사결정의 속도가 향상되는 등 임직원의 약 89%가 전 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이 회사는 모바일오피스의 도입에 따 라 내근과는 다르게 성과 중심의 평가제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사 및 평가제도의 전면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005년에 구축한 시설물 유지관리시스템인 UTIMS (Urban Transit Ifradtructure Maintenance System)을 구 축하였고, 2008년 4월 기술분야의 조직개편을 통해 업무의 효율을 꾀 하였다. 시스템의 구축에도 업무처리 방식은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작 업지시를 받고, 현장에 나가 점검 및 보수를 하며 그 실적은 다시 사무 실에 와서 입력을 하는 식으로 하고 있었다. 고장사항이 신고되면 다 시 현장에 출동하고, 필요한 자재가 없으면 다른 직원이 들고 가야 하 며 조치 후에는 사무실에 복귀하여 또 시스템에 입력하였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스마트폰으로 시설물 관리를 위해 현장에서 실시간 업무가 가능한 환경, 즉 모바일오피스를 구축하였다. 전 직원 에 스마트폰 6,500대를 보급하였으며 스마트폰과 사내 유지보수시스 템을 연동하고 고장접수센터를 구축하였다. 부품의 바코드를 찍어서 고장신고가 가능하며 긴급한 상황에서는 신고자가 스마트폰에 내장되 어 있는 매뉴얼을 보고 수리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구축기간은 2008년 11월부터 2009년 12월말까지이며 향후 단말기 할부금, 데이 터 요금 등을 포함하여 5년간 102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서울도시철도공사가 New UTIMS의 도입을 통해 통신비 절감, 업무처리 효율성 제고, 출퇴근 시간 감소 등 의 직접적인 운영비용 절감 효과는 5년간 총 284억이 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또한 20% 정도의 인력 재배치를 통한 수익사업 진출로 총 1,100억원의 미래 혁신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고 기동 순회반 유지관리, 확인, 상황보고 등 문자, 음성, 사진(동영상) 전송 개발서버 통합 DB 운영서버 시설물 유지관리시스템 ARS IP-PBX UTIMS New UTIMS IP-PBX 종합고장접수센터 CTI Server 녹음장치 실시간 상황접수, 분석 및 지시 서울도시철도공사의 모바일오피스 (출처 _ KT경제경영연구소) 점검 보수반 점검, 고장보수, 결과보고 등 문자, 음성, 사진(동영상) 전송 39 <<

40 장 방지를 통한 안전/정시 운행이 가능해지면서 총 3,242억원의 사회 적 편익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오피스의 걸림돌 2009년 말 아이폰의 국내 출시와 더불어 시작된 스마트폰의 빠른 보 급에 따라 보안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에서 발생할 수 있 는 보안위협은 해킹을 통한 불법도청 및 정보 유출, 통화 선로 및 주요 장비에 대한 공격을 통한 오작동, 불법광고 전송을 위한 스팸 발송, 불 법 전화이용 등의 서비스 오용 등이 있을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0년 2월 정부기관과 이통사, 휴대폰 제조사, 보안업체 학계 전문 가 등이 참여한 스마트폰 정보보호 민 관 합동대응반 과 공동으로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10대 안전수칙'을 마련하여 발표하였다. PC 와 마찬가지로 악성코드 감염,침해사고 발생 등의 위험성을 안고 있 는 스마트폰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정보 유출,데이터 변조,금전적 피해,기기 오작동,사생활 침해 등의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 했다.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10대 안전 수칙 의심스러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하지 않기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 방문하지 않기 발신인이 불명확하거나 의심스러운 메시지 및 메일 삭제하기 비밀번호 설정 기능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비밀번호 바꾸기 블루투스 등 무선 기능은 사용할 때만 켜놓기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악성코드 감염 여부 확인하기 다운로드한 파일은 바이러스 유무를 검사한 후 사용하기 PC도 정기적으로 바이러스 검사하기 스마트폰 플랫폼의 구조를 임의로 변경하지 않기 운영체제 및 백신프로그램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기 출처 : 방송통신위원회 2010년 4월, 윈도우 모바일용 스마트폰인 삼성 옴니아2와 LG 레일 라폰에서 사용자 몰래 무단으로 국제전화를 걸게 만드는 트레드다이 얼(TredDial) 이라는 악성코드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우려로 여겼던 스마트폰의 보안 문제가 현실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전세계적 으로는 현재 600여 종의 스마트폰용 악성코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스마트폰이 개인사용 영역을 넘어서 모바일오피스에까지 확대되면 서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기업 업무 환경에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의 활용도가 증가되면서 모바일 보안관리에 대한 대책이 더 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오피스는 휴대폰과 PC, 인터넷, 기간망이 결합되고 서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보안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는 PC의 경우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 다. 자칫하면 도입한 기관에게는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의 보안문제는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기관 만의 문제 가 아닌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피해로까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의 보안은 PC에 비교하면 허술한 상태이다. 태생적으로 개방형 플랫폼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보안 위험은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PC처럼 운영체제(OS)가 탑 재돼 있어 이메일, 웹서핑, 문서작업, 결재 등 다양한 컴퓨팅 기능을 사 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한 정보유출, 해킹으로부터의 위험에 쉽 게 노출되어 있으나 보안솔루션은 아직 미흡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에는 개인정보는 물론 금융정보와 함께 업무기밀 등 기업정보까지 저 장될 수 있어 각종 정보유출을 노린 공격자들이 집중 타겟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폰의 분실로 인해 저장되어 있는 정보가 유출됨 으로써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모바일오피스 범위의 확대로 사내 기간망에 접속이 가능해지면서 스마트폰을 경로로 한 해킹으로 사내망 침투도 시도될 수 있다. 이처 럼 스마트폰 등의 보안 위험성은 PC나 유선기기에 비해 더욱 크다. 24 시간 내내 전원이 켜져 있고 언제든 와이파이(WI-FI) 등으로 무선인 터넷에도 연결될 수 있는 특성 때문이다. 이와 같은 보안 위험에 대비하여 정부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보안 대책이 이루어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폰 정보보호 민 관합동대응반 과 모바일 시큐리티 포럼 을 구성하여 스마트폰의 보 안 문제에 대한 공동 논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응반 및 포 럼에서는 이동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 보안솔루션업체 등 부문별로 역할을 구분하여 대응하도록 하였다. 통신사들은 보안 문제가 향후 모바일오피스의 확대에 중요한 걸림 돌이 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대비를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스마 트폰 분실과 같이 보안이 우려되는 상황에 원격으로 개별 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삭제하는 기능을 갖춘 모바일 단말 제어 솔루션을 개발하 였다. KT는 보안 솔루션업체들과 협력하여 스마트폰에 적합한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대응을 하고 있는 곳은 보안업체들이다. 안철수연구 소, 시만텍, 쉬프트웍스 등 보안업체들도 모바일 백신 등 전용 보안기 술 개발에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 이미 제공이 되고 있는 윈도우 모바 >>

41 일용 백신에 이어 애플의 아이폰, 구글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 에 탑재되는 모바일 운영체제(OS)용 백신을 개발하여 출시하고 있다. 드림시큐리티, 소프트포럼, 이니텍 등의 보안솔루션 전문업체들도 스 마트폰 전용 모바일 사용자 인증 등 암호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모바일오피스의 확산과 더불어 보안 관련 솔루션이 경쟁적으로 개발되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자의 수용성 모바일오피스가 진척이 되지 않는 경우는 이용자들의 수용성에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우선 모바일오피스로 인해 근무시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SK텔레콤은 지난 7월 12일~8 월 15일 임직원들의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 접속 현황을 기능 요일 시간별로 자체 집계하여 발표하였다. 재미있는 결과는 요일별로 모바 일 오피스에 접속한 임직원의 누적 합계가 토요일이 1만6,828명, 일요 일이 1만4,164명으로 3만7,000명 정도인 평일의 절반 이하지만 1만 8,000여명인 월요일과 맞먹었다. 평일의 경우 모바일 오피스에 접속 한 임직원수와 이들이 열어본 페이지수를 합한 110만533건 가운데 일 과시간 외인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 전까지의 합은 48만1,088 건으로 43.7%였다. 심야시간대라고 할 수 있는 밤 10시 자정까지 합 계도 8만540건(7.3%)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으로 송수신한 이메일 건수 중 업무시간 외나 휴일의 비중은 21만여건으로 전체 49만여건 중 43% 정도였다. SK텔레콤은 모바일오피스 도입 후 생산성이 10% 이상 증가하였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으나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업무시간을 휴일, 업무시간 외까지 연장된 것으로 인식하게 하는 결과이다. 일부에서는 통신 장애와 스마트폰 오작동이 잦아서 오히려 업무 효 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모회사 노조에서는 스마트폰 지급으 로 인한 인력 운용에 항의하는 농성을 벌인 사례도 있었다. 업무의 전 환으로 인해 기존의 PC가 아닌 스마트폰으로만 모든 업무처리 내용을 입력하라고 강제하는 데 대한 반발도 있다.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에 입력하는 것이 더 불편하고 오히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향후 도입에 대비하여 행정안전부는 업무효율성 향상과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라는 목표 하에 스마트폰 기반 행정서비스 시범사업 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폰 기반 모바일 행정서비스의 보안성 검증과 표준화를 통해 중앙 및 자치단체의 확산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행정서비스는 보안문제, 기술상황, 인프라 수준 등 관련 환경의 변화 추이에 따라 단 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행정안전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도입이 용이하고 보안수준이 낮은 업무부터 시범서비스를 제공한 후, 보안성이 확보되어야 할 업무에 대해서는 보안성 검토를 완료한 후 점 차 확대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의 추진 상황 및 단계에 따라 공공기 관들의 모바일오피스도 보조를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적용되고 있는 지침은 모두 음성 및 영상 등의 전화서비스 에 한정되어 있다. 국가정보원이 2010년 5월 발표한 국가 공공기관 업무용 스마트폰 보안규격 은 공공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보안 규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가 2009년 11 월 제정한 행정기관 인터넷전화 도입 운영지침 에도 인터넷전화와 기술적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도 2010년 6월 인터 넷전화(VoiP) 보안 권고 를 제시하여 서비스 기관들의 준수를 권고하 고 있다. 향후 공공부문에서의 모바일오피스에 적합한 보안대책이 마 련되면 이후 본격적인 도입이 추진될 것이다.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공공부문에 확산되기 시작하면 모바일오피스 도입은 우리 LH에도 현실적인 문제로 대두될 수 있다. 특히 정부가 주 도하고 있는 스마트워크는 재택근무, 원격근무와 함께 모바일오피스 가 세 유형 중의 하나이다. 향후 본격적인 도입에 대비하여 전사적으 로 다양한 업무의 각 분야에 대한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하여 우선순위 와 그 범위, 단계별 추진일정을 검토하여야 한다. 도입의 용이성, 시급 성, 도입 효과성, 비용대비 효과 등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부 사례에 대한 벤치마킹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 업무프로세스가 표준화되어 있고 효과가 큰 하자처리 등의 현장 중심 업무가 효율성 측면에서 높 을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 문헌 1. KT경영경제연구소, 모바일 오피스 구축의 경제적 효과 - 도시철도공사 사례 분석, 방송통신위원회,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10대 안전수칙, 이데일리, 기획기사 모바일오피스 잠을 깨다 <<

42 우리터 옛이야기 글. 김성갑 토지주택박물관 대리 일제 강점기의 주택분양 홍보문 이번에 소개할 자료는 일제 시대인 소화11년(1936)에 서울의 삼청동 부근에 위치한 삼화원주택 분양사무소에서 제작한 주택분양 홍보물이다. 지금의 아파트 상가 분양광고와 비교하면서 보면 말투나 용어 등에서 시대상이 느껴지는 흥미로운 자료이다. 내용의 취지와 의미에 손상이 가지 않는 한도에서 최대한 현대어로 윤문하여 둔다. 1936년, 삼화원 주택지분양도( 三 花 園 住 地 分 讓 圖 ) 가옥을 주문하시면 대지 및 매 칸당 230원 이상으로 협의하여 응하옵는데, 견본이 될 가옥이 있으니 내왕하여 문의하소서. 또한 영리적으로 본 사무소와 동업하여 건축하실 분에게는 대지를 출 자하여 드립니다 상 단 표 - 소화11년(1936)중 음력 세차 병자년 월표 및 절기표가 있음(도판참조) 1. 본 주택지는 공기, 조망, 신설된 대공원 및 도처에 약수터 등 조기운동취미의 위 생이 경성에서 제일 위치인 줄은 세상 사람들이 먼저 알고 있는 바이올시다. 남단은 경성 화동 제1고등보통학교 인접! 삼화원 주택지 분양도 (축척 1200:1) 북단은 경성 삼청동 공원 인접 1. 교통으로는 총독부와 안원동 4가에서 도보로 5분되는 지척일뿐더러 눈 아래 삼 청동 하천의 매립작업로 공사를 착수한 바, 서울경전버스 전차가 문 앞에 정류하고 안국동에서 기점한 자동차 도로가 본 주택지내에 개통되었고 본 주택지에서 공원으 로 통행하는 자동차 도로를 쌍행으로 설치하여 본 주택지 가가호호의 문전에 자동 차가 도착되는 것이 특색입니다. >>

43 이 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는 공원의 손님을 위하여 찻집, 식당, 아파 트 등 영업이 유망합니다. 북에는 북악산 서에는 인왕산이 근위하여 장풍향양( 藏 風 向 陽 : 바람 을 감추면서 볕이 드는 남향)의 땅입니다. 1. 교육으로는 유치원은 본 주택지내에서 건설할 계획이요, 초등은 사 범부속, 제동, 교동, 수송동, 매동, 청운동, 종로, 삼흥, 동덕여자보통 각보 교, 중등 및 전문은 제1, 제2, 중앙, 휘문, 배재, 이화, 배화, 중동, 도상, 대 동상업, 협실, 실업, 전수, 법전, 의전, 고공, 고상, 숙명, 진명, 여고, 여상, 여 사, 근화, 등 제반 학교가 당지 부근에 옹위하여 통학상 매우편리한 지대 인 것이 특색입니다. 따라서 가가에 학생기숙의 편의를 주는 공익사업 이 가능합니다. 1. 이곳은 이상적 주택지로서 상수도, 하수도 및 특설 가로등, 기타 문 화적 시설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가옥은 전부 남향이오, 시계는 인천항 까지 달합니다. 하 단 이즈음에 여러분들께서 건강하심을 엎드려 기원드리나이다. 대경성 도시계획과 아울러 이 도면에 주택지 약 1만평을 철저히 대규모로 공사 중이온데, 공사가 완공된 부분은 즉시 매도하옵고 완공되지 못한 부분 은 예약 매도하오니,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한차례 왕림하시와 도면과 실제 주택지를 대조하시고 즉각 매수 혹은 예매( 豫 買 )를 속히 결정하소 서. 음력 3월까지 공사 완료되오니 서두르지 아니하시면 염가에 매수치 못하십니다. 현재 평당 40여원 염가로 즉시 매각 또는 예매( 豫 賣 )합니다. 총독부 인접지 곧 이 부근의 택지 시세로는 평당 55원이내로는 전무한 상황임을 양지하소서. 또 본 지도의 중앙에 동서로 있는 도로의 이북 곧 공원편으로 65필지의 면적이 약 4천평이온데 이를 뜻있는 사업가에게 모두 도매로 양도할 의사가 있사오니 오셔서 문의하소서. 도면과 같이 완전한 지균공사비( 地 均 工 事 費 )는 평당 3원 50전으로 정 하야 본사무소에서 일신히 하야 드리겠습니다. 도판 - 택지 필지당 지번과 평수가 기록된 지도가 있음(도판참조) 표 - 경인선 철도의 발착시간이 기재됨 1. 택지 1필지에 3,40평 내지 9 0여 평으로 되어있사오나 매수자의 지시 에 따라 수의 분할 및 합병하야 드립니다. 표 - 경부선, 경의선, 경원선, 교외선 등의 발착시간이 기재됨 발 착 경인선 오전 6시45분 7시40분 9시00분 10시05분 11시10분 오후 1시15분 3시10분 4시50분 6시05분 7시05분 8시40분 10시15분 22시10분 오전 7시08분 8시13분 9시10분 10시1 2분 11시07분 오후1시12분 3시02분 5시05분 6시02분 7시15분 8시52분 10시17분 11시55분 경 부 선 경 의 선 오전 3시05분 7시45분 10시50분 발 오후 3시00분 10시05분 오전 3시05분 7시45분 착 오후 3시20분 7시25분 10시35분 오전 3시15분 8시00분 발 오후 3시30분 7시40분 10시55분 오후 2시50분 9시50분 착 오전 7시25분 2시55분 10시35분 경 원 선 교 외 선 발 착 발 착 오전 8시20분 11시00분 오후 3시50분 11시00분 1시09분 오전 6시55분 오후 2시15분 6시10분 9시30분 1시30분 오전 7시50분10시40분 오후 1시45분 6시15분 9시00분 오전 10시11분 오후 1시20분 4시18분 5시52분 8시20분 소화 11년 1월 26일 경성부 삼청동 35-3(복주정< 福 主 側 >) 삼화원주택분양사무소 이계준, 구정회 근고( 謹 告 ) (주의) 이 택지의 등기부 및 토지대장지적도는 경성부 삼청동 35번지 일대를 열람하시요. 경성의 조선인 거리 <토지주택박물관 소장 사진엽서> 경성 남대문지역 <토지주택박물관 소장 사진엽서> 일제시대 경성시가 중심시 <토지주택박물관 소장 사진엽서> 43 <<

44 에코라이프 글/사진. 송명규 단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 버섯 철 자연과 함께 사는 법을 생각하다 산이 제일 붐비는 때는 단풍철이겠지만 산짐승들이 가장 큰 수난을 당하는 계절은 버섯 철일 것이다. 단풍객은 거의 등산로를 따라 움직이지 만 버섯꾼들은 길에서 벗어나 온 산을 샅샅이 헤집고 다니기 때문이다. 그러니 버섯 철이란 산의 주객이 뒤바뀌는 계절 이라고 해도 큰 과장 은 아닐 듯하다. 나는 오늘 버섯을 따러 갔다가 그렇게 생각할만한 일을 여럿 겪었다. 서둘러 짐을 챙겨 작은 밭을 지나 산과 잇닿은 냇물을 건넜다. 요 며칠 사이 얼마 나 많은 사람이 오고갔는지 밭둑과 냇가에 는 길이 훤히 생겼다. 산 언저리에 올라섰 다. 예감이 좋지 않았다. 초입부터 사람 발 자국이 빽빽했다. 나는 고수들을 따라다니며 야생버섯에 대해 세세히 배울 요량이었다. 그런데 막상 산에 와보니 그럴만한 여건이 아니었다. 버 섯은 길에서 벗어난 곳에 많이 나는데 워낙 수풀이 우거지고 비탈도 심해서 여러 사람 이 함께 다니기가 아주 불편했다. 또 그런 식으로 서로 붙어 다니면 수확량도 변변찮 게 되니 많이 따려면 뿔뿔이 흩어지는 게 상책이었다. 나는 결국 홀로 쏘다니다가 이 런저런 버섯을 보게 되면 사진에 기록하고 표본 삼아 한두 개씩 채집한 뒤에 집결지에 우리는 아침 여덟 시에 목적지에 닿았다. 일찍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도로변은 먼저 온 차들로 만원이었다. 줄잡아 스무 대는 될 듯. 모두들 벌써 입산했는지 차들은 텅 비었고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서 선생들에게 확인받는 수밖에 없었다. 그 래서우리는네시간후에아까건넌냇가 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곧바로 헤어졌다. >>

45 누구도 모르는 순간 산 중턱 즈음부터 사방에서 사람 소리가 들렸다. 발자국 소리, 나뭇가지에 옷깃 스치는 소리, 작은 돌 구르는 소리, 동료를 찾 는 고함 소리. 먼저 온 사람들은 벌써 거기에 이르러 있었다. 그 중 한 사람이 한동안 내 주변을 서성거렸다. 그는 버섯은 따 지 않고 큰 소리로 외쳐대며 같이 온 일행들을 찾고 있었다. 나는 무심코 그의 뒤를 따랐다. 어두침침한 작은 계곡을 지나는데, 가랑잎 더미 위에 커다란 까치독사 한 마리가 몸을 둥글게 만 채 배를 보이고 있었다. 푸 른 섬광이 감돌 정도로 비늘이 반질반질해서 얼른 눈에 띄었다. 뱀이 누워 있다니? 엎드려 있어야만 등 쪽의 위장 색으로 몸을 숨길수있을텐데. 나는 고수들을 따라다니며 야생버섯에 대해 세세히 배울 요량이었다. 그런데 막상 산에 와보니 그럴만한 여건이 아니었다. 버섯은 길에서 벗어난 곳에 많이 나는데 워낙 수풀이 우거지고 비탈도 심해서 여러 사람이 함께 다니기가 아주 불편했다. 놈은 내가 다가가도 그 자세 그대로 있었다. 괴이한 일도 다 있다 싶어 지팡이로 툭툭 건드려보았지만 꿈쩍도 안했다. 조심스럽게 놈 을 뒤집었다. 이런! 놈은 다른 곳은 멀쩡한데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머리가 으깨져 있었다. 상처나 핏자국으로 보아 방금 죽은 게 틀림없 었다. 조금 전에 거기를 밟고 지나간 사람은 건너편에서 또다시 큰 소리 로 외치며 동료들을 찾고 있었다. 비명소리는 물론 뱀을 보았다거나 조심하라는 말도 전혀 없었다. 그러니 그는 놈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지난 몇 분 동안 이런 기막힌 일이 일어난 게 틀림없었다. 뱀은 주 변이 사람들로 북적거리자 수북이 쌓인 가랑잎 더미 속으로 대피했 다. 그 밑에는 납작한 돌멩이가 있었다. 그 사람은 거기에 뱀이 있는 줄도 모르고 낙엽 위를 성큼성큼 걷다가 그만 정통으로 놈의 머리를 짓밟았다. 뱀은 엄청난 고통으로 몸을 뒤틀며 발버둥 쳤지만 돌과 신 발 사이에 머리가 끼면서 뇌진탕으로 즉사했다. 그 사람은 자신이 뱀 을 밟았다는 사실도 모르고 태연하게 골짜기를 건너갔다. 뱀도 자기 가 어떻게 당했는지 알아챌 새도 없이 즉각 숨이 끊어졌다. 정작 소스라치게 놀란 사람은 제삼자인 나였다. 만약 그 사람이 머 45 <<

3232 편집본(5.15).hwp

3232 편집본(5.15).hwp 정태제 묘 출토 사초 사진 정태제 묘 출토 사초 상권 정태제 묘 출토 사초 상권 45 정태제 묘 출토 사초 하권(표지) 정태제 묘 출토 사초 하권 46 2 중기( 重 記 ) 중기( 重 記 )란 호조에서 각 관청의 회계를 감독하거나 경외( 京 外 )의 각 관청이 보유하고 있 는 국가 재산의 누수를 막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작성하도록 규정한 회계장부나 물품조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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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머리말 각종 기록에 따르면 백제의 초기 도읍은 위례성( 慰 禮 城 )이다. 위례성에 관한 기록은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 세종실록, 동국여지승람 등 많은 책에 실려 있는데, 대부분 조선시대에 편 찬된 것이다. 가장 오래된 사서인 삼국사기 도 백제가 멸망한지 고대 동아시아의 왕성과 풍납토성 - 풍납토성의 성격 규명을 위한 학술세미나 - pp. 46-67 한국의 고대 왕성과 풍납토성 김기섭(한성백제박물관) 목차 Ⅰ. 머리말 Ⅱ. 한국 고대의 왕성 1. 평양 낙랑토성 2. 집안 국내성 3. 경주 월성 4. 한국 고대 왕성의 특징 Ⅲ. 풍납토성과 백제의 한성 1. 풍납토성의 현황 2. 한성의 풍경 Ⅰ. 머리말 각종 기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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