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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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반들의 독서문화 김영진(계명대학교 한문교육과) 시기별로는 조선전기 조선중엽 조선후기, 지역적으로는 근기 호서 호남 영남, 성향으로는 도 학자 문인 등으로 나누어 조선시대 양반들의 독서 양태를 살펴보고자 한다. 대상 인물과 자 료는 다음과 같다. 이황(1501~1570) 및 退 門 인물 유희춘(1513~1577) 미암집 미암일기 허균(1569~1618) 성소부부고 이용휴(1708~1782)와 근기 남인 소북 그룹 황윤석(1729~1791) 이재난고 박지원(1737~1805)과 이덕무(1741~1793) 유득공(1748~1807) 이옥(1760~1815) 유만주(1755~1788) 欽 英 김정희(1786~1856) 송계희(1791~1867) 일록 cf) 장혼 소수서원, 紹 修 書 院 書 冊 錄 / 紹 修 書 院 冊 錄 필사본 각 1책, 계명대 동산도서관 송준길, 家 藏 書 籍 簿 1책(17장), 1668~70년 작성, 동춘당후손가 이원정 이담명, 廣 州 李 氏 書 冊 置 簿 1책, 계명대 동산도서관 소장 이유수(1758년생, 1783년 문과), 서책목록, 고려대 김정희, 추사소장중국본목록 미상, (가칭)경화벌열장서목록, 필사본 1책(낙장 있음), 1860년대 洪 淳 馨, 만권루장서목록, 필사본 1책(1854년), 고려대 화산문고 閔 光 植, 毋 自 欺 齋 藏 書 目 錄, 필사본 7책, 이화여대 도서관 소장 1. 이덕무를 통해 본 조선후기 사대부 독서문화의 일양상 이낙서( 李 洛 瑞 ) 서구( 書 九 ) 에게 주는 편지 (간본 아정유고 권6) 비 내리는 밤에 등불을 밝히고 양철애( 楊 鐵 崖 철애는 명( 明 ) 나라 시인 양유정( 楊 維 楨 )의 호)의 시를 읽으니 그 시가 힘차고 쾌활하오. 만력( 萬 曆 명 신종( 明 神 宗 )의 연호) 이후의 재 자( 才 子 )들이야 여기에 비교하면 참으로 모기 소리와 같소. 족하가 나에게 부탁하여 그 장서( 藏 書 )를 나의 자필로 교정하고 평점하게 한다는 말을 듣고 너무 기뻐서 잠을 이루지 못하였소. 내가 18~19세 때에 거처하던 집의 이름을 구서재

2 ( 九 書 齋 )라 하였는데, 이는 바로 독서( 讀 書 )ㆍ간서( 看 書 )ㆍ장서( 藏 書 )ㆍ초서( 鈔 書 )ㆍ교서( 校 書 )ㆍ평서( 評 書 )ㆍ저서( 著 書 )ㆍ차서( 借 書 )ㆍ폭서( 曝 書 )를 일컬은 것이었는데 10년 후에 족하 의 명자( 名 字 )와 상부하게 되니 우연한 일이 아니오. 일찍이 구서재에 대한 시조를 지었으 나 지금은 잊어 기억하지 못하오. 심초연( 沈 蕉 硏 초연은 심염조( 沈 念 祖 )의 호)이 일찍이 도 곡상공( 陶 谷 相 公 도곡은 이의현( 李 宜 顯 )의 호)의 소장서를 손수 평점하고 또다시 나에게 교 점( 校 點 )을 부탁하니, 그 책은 바로 이십일사( 二 十 一 史 ) 인데 이는 모두 고인들이 남긴 전아( 典 雅 )한 뜻을 이어받은 것이었소. 또 새해가 되었으니 족하는 많은 기서( 奇 書 )를 얻어 슬기로운 지식이 날로 더해지기를 바라오. 나는 한가롭고 탈없이 지내는 형편이라, 창문에 비치는 햇빛이 항상 선명하며, 밤에는 잇달아 등( 燈 )을 밝힐 뿐이오. 여염의 나이든 친구인 간취자( 看 翠 子 ) 이수익( 李 壽 益 )이 쓴 금강기( 金 剛 記 ) 속에 낭선군( 朗 善 君 종실로 이름은 우( 俁 ))을 일컬은 것이 있기 때문에 이를 보내드리오. 마침 어떤 사람이 나에게 좋은 일본 종이를 보내왔으므로 시험삼아 먹을 갈아 놓고 붓을 휘둘러 옛사람들의 좋은 일을 찾아 쓰 고 싶었소. 동성( 同 姓 )ㆍ동한( 同 閈 같은 마을에 사는 것)ㆍ동지( 同 志 )들 중에 좋은 사람을 회상해 보니 족하( 足 下 )보다 더 좋은 이가 없소. 족하가 이미 나의 변변치 못한 편지를 간 직하였으니, 종이가 나비 날개 같고 자획이 모기 다리 같더라도 모두 보내 주오. 내가 뽑아 등초하여 정의를 두터이하겠소. 파성( 婆 城 )의 조경암( 趙 敬 菴 )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는데, 학문을 권면한 것이라 읽어 볼 만하였소. 세속 부랑자들은 소학( 小 學 ) 두 글자를 들으면 비평하고 나무라며, 근사록 ( 近 思 錄 ) 을 보면 기지개를 켜고 누우려 하니, 참으로 너무나 얄밉소. 족하는 심상한 말로 보아넘기지 않기를 바라오. 일본( 日 本 )에서 모각( 摸 刻 )한 역산비( 嶧 山 碑 이사( 李 斯 )의 글씨로 된 진( 秦 )의 덕을 칭송 한 비)는 전가( 篆 家 )에서 드물다고 생각하는 것이요, 화악묘비( 華 嶽 廟 碑 한( 漢 ) 나라 때의 비로 화산( 華 山 )에 있었다)는 예서( 隸 書 ) 중에서 오확( 烏 獲 진( 秦 ) 나라의 용사)과 임비( 任 鄙 전국 시대 진( 秦 ) 나라의 역사( 力 士 ))처럼 힘찬 것이라, 그것을 대하면 소름이 끼치며 떨리 는 것이 마치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굵은 모래가 튀는 것 같고 군데군데 부러진 칼과 활촉 이 노출된 격이라 장사( 將 士 )의 가슴을 뚫고 표한한 장수의 목구멍을 찌르는 것이 연상되 오. 족하는 세밀히 살펴보시오. 나는 전부터 우리나라에는 세 가지 좋은 책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바로 성학집 요( 聖 學 輯 要 ) ㆍ 반계수록( 磻 溪 隨 錄 ) ㆍ 동의보감( 東 醫 寶 鑑 ) 이니, 하나는 도학( 道 學 ), 하나는 경제( 經 濟 ), 하나는 사람을 살리는 방술로 모두 유자( 儒 者 )가 할 만한 것이오. 도학 은 진실로 사람됨의 근본이 되는 일이니 말할 것 없거니와, 요즈음 세상에는 오로지 사한 ( 詞 翰 )만을 숭상하며 경제를 멸시하니, 의술( 醫 術 )이야 그 누가 밝히겠는가? 옛날부터 전해 오는 두 가지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으니, 진명경( 陳 明 卿 명경은 명( 明 )의 진인석( 陳 仁 錫 )의 자( 字 ))은 청초한 문인이지만 경제에 몰두하였고, 왕자안( 王 子 安 자안은 당( 唐 )의 왕발( 王 勃 )의 자)은 경박한 재사이지만 의술에 통달하였다 하오. 나는 이 두 사람 에 대하여 일찍이 기특히 여기며 사랑하였는데, 지금 족하는 침착하고 슬기로워 바탕과 재 질을 갖춘데다가 나이 또한 한창이니, 사장( 詞 章 )에만 전심하지 말고 항상 이와 같이 참다 운 마음으로 물건을 사랑하는 일에 심력을 기울이시오. 그러면 이 세상을 헛되이 살았다는

3 탄식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되오. 창고 속에서 누렇게 뜬 곡식과 같은 나야 말할 것도 없 소. 이 두 책을 봉정( 奉 呈 )하고 내키는 대로 세 책을 더 뽑아 보내니 이미 열람한 것은 중 복해 보지 마시오. 고종( 高 宗 )이 찬( 讚 )을 지은, 후자리( 后 子 里 )ㆍ악자성( 樂 子 聲 )의 무리는 사적이 없는데도 억지로 그 찬을 꾸미고 보니 너무나 무미하여 도리어 붓을 휘둘러 의미를 붙인 백시의 것만 못하오. 한 위공( 韓 魏 公 위공은 송( 宋 ) 나라의 한기( 韓 琦 )의 봉호)이 짓고 쓴 북악비묘( 北 嶽 碑 廟 )는 은은하고 질박하며 아담하고 정제하니 참으로 대신( 大 臣 )의 것이오. 서맥( 書 脈 )은 노공( 魯 公 안진경( 顔 眞 卿 )의 봉호)을 모방하였는데, 다만 자획이 보다 비대하면서 약하오. 왕원미( 王 元 美 원미는 명( 明 ) 왕세정( 王 世 貞 )의 자)가 이를 보고 칼날이 사방으로 뻗쳐 바 로 볼 수 없다. 고 한 것은 옳은 평가가 아니오. 난시( 亂 時 )의 절신( 節 臣 노공( 魯 公 )을 가리 킨다)과 치세( 治 世 )의 보상( 輔 相 한 위공( 韓 魏 公 )을 가리킨다)을 그 필적으로 알 수 있는 것 이오. 전에 남의 책을 빌어다 읽는 사람을 보고 나는 그가 너무 부지런하다고 비웃었는데, 이 제 문득 나도 그를 답습하여 눈이 어둡고 손이 부르트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아, 참으로 사 람은 자신을 요량하지 못하는 것이오. 유계외전( 留 溪 外 傳 ) 첫 권을 보내니 저녁에 한 번 읽어 보고 내일 이른 아침에는 돌려 주오. 이는 모두가 효자( 孝 子 )ㆍ충신( 忠 臣 )ㆍ열처( 烈 妻 ) ㆍ 기부( 畸 夫 )에 관한 것인데 세도( 世 道 )에 보익이 되는 글이라, 매양 갑신년 대목을 읽 을 때에는 눈물이 어리고 뼈가 아프며 간담이 서늘하오. 어떤 이가 나에게 소책( 素 冊 지금의 공책과 같다)을 주기에 그것을 벼루 머리에 두고, 한적할 때 글을 읽고 싶은 생각이 들면 고인들의 득의한 명문( 名 文 )을 아무것이나 뽑아 낭 독하고 나서, 급히 먹을 갈아 세대를 구별하지 않고 그 글을 쓰면 마음이 몹시 즐거웠소. 이때에는 비록 좋은 술과 아름다운 꽃이라도 이 즐거움과 바꿀 수 없었소. 이제 문득 이헌 길( 李 獻 吉 헌길은 명( 明 ) 나라 문인 이몽양( 李 夢 陽 )의 자)의 글이 생각나서 한두 수를 기록 하여 보내려 하는데, 이것은 내가 7~8년 전에 읽은 것이오. 설부( 說 郛 ) 1권을 돌려보내 오. 내가 어제 남한( 南 漢 )에서 돌아왔는데, 물이 깊고 맑으며 하늘이 드높았소. 가을과 겨울 에는 더욱 회포를 참지 못할 것이 산음( 山 陰 ) 길만 못하지 않소. 수색집( 水 色 集 ) 에 성명을 쓰지 않았으니, 전고( 典 故 )에 익숙한 이가 아니면 그가 공 신( 功 臣 ) 허적( 許 䙗 )임을 알 수 없고, 서문을 짓는 이도 성명을 쓰지 않았는데 이는 허균( 許 筠 )으로 생각되오. 그 책을 찍어내어 없애지 않으려 하면서도 누구인가를 숨기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우매한 것이 이와 같소. 아는 이라야 더불어 말할 수 있을 것이오. 산해경( 山 海 經 ) 의 글을 뽑고자 하니 잠깐 빌려 주시겠소? 연선( 演 蟬 )을 보내니 이것은 족하의 필적인 듯하오. 내가 비록 학자는 아니나 매양 근사록( 近 思 錄 ) 을 애중하여 가까이 두고 밤낮으로 3~4조목씩 보아 남몰래 경계를 삼는 터이라, 잠깐도 놓고 싶은 생각이 없소. 그러나 족하 의 소청을 어떻에 따르지 않겠소. 9책을 모두 보내오. 이를 보내고 나면 내가 볼 책이 없으 니, 원문류( 元 文 類 ) 나 혹은 송시초( 宋 詩 抄 ) 두 책 가운데 하나라도 빌려 주는 것이

4 어떠하오. 해가 새로 바뀌고 사람은 점점 늙어가오. 군자는 밝은 덕을 높여야 할 것인데, 나는 해 가 바뀐 후 남의 집 손이 되지 않으면 집에 손님이 찾아와서 한 번도 한가한 틈을 타 상봉 하지 못하니 마음이 불안하오. 그러나 창문의 햇볕은 따뜻하고 벼루의 얼음이 풀리므로 전 에 하던 공부를 되찾고자 하오. 전당시( 全 唐 詩 ) 를 인편에 보내 주면 좋겠으며, 윤회매 ( 輪 回 梅 ) 2수도 돌려보내 주는 것이 어떠하겠소. 일지록( 日 知 錄 명말 청초( 明 末 淸 初 ) 고염무( 顧 炎 武 )의 저술) 을 3년 동안이나 고심하 면서 구하다가 이제야 비로소 남이 비장( 祕 藏 )해 둔 것을 얻어 읽어 보니, 육예( 六 藝 )의 글 과 백왕( 百 王 )의 제도와 당세의 일에 그 근거를 고증한 것이 분명하였소. 아, 고영인( 顧 寧 人 영인은 고염무( 顧 炎 武 )의 자)은 참으로 옛날의 기풍이 있는 큰 선비요. 돌아보건대, 지금 세 상에 족하가 아니면 누가 이 글을 읽을 것이며 내가 아니면 누가 다시 이를 초( 鈔 )하겠소. 4책을 우선 보내니 잘 간수하여 보기 바라오. 전에 보내 준 조그마한 책(쓰지 않은 책을 가 리킨다)은 아미 다 썼으니 족하는 계속 보내 주어 나의 초하는 일을 마치게 해주기 바라오. 세월은 덧없이 흘러 또 여름이 되었소. 족하를 따라 경사( 經 史 )를 토론하지 못하는 것은, 내가 천 그루 도화( 桃 花 ) 속에서 미친 듯이 통음( 痛 飮 )하거나, 아니면 문을 닫고 굶주리고 누워 빈사전( 貧 士 傳 )이나 읽으면서 오릉가 이조( 於 陵 家 李 螬 )의 글자 주( 注 ) 내는 일 때문이 오. 여러 운사( 韻 士 )들의 시권( 詩 卷 )을 보내니 한 번 보고 돌려주기 바라오. 어제 재선( 在 先 박제가( 朴 齊 家 )의 자)과 함께 묵계( 墨 溪 )에 가서 용촌( 龍 村 ) 사는 임장인 ( 林 丈 人 임씨 어른은 林 配 垕 )과 만났는데, 장인은 소명하고 온화하며 자상한 분이었소. 이야 기하는 도중에 이낙서( 李 洛 瑞 )를 칭찬하면서 세 번이나 치사하였소. 이때 모인 사람은 10인 인데 시를 지은 사람은 7인이었소. 장인이 굳이 시를 지으라고 권하기에 나도 마지못해 지 었소. 이제 장인이 하신 말씀을 써서 보내거니와 과거( 科 擧 )는 장사꾼이요, 문장은 이단이 다. 하였소. 이어 술을 마시며 즐기다가 헤어져서, 오늘은 나는 듯이 미호( 渼 湖 )로 향하여 가고 있소. <담원팔영( 澹 園 八 詠 )>을 보내 주면 좋겠소. 밤중에 차[ 茶 ]를 빌려가기에 족하가 편찮은 줄 알았는데 오늘은 병환이 어떠하오? 나처럼 나태한 사람이 어떻게 날마다 자전각( 字 典 閣 )에 나아가 허다한 글자를 교열하겠 소? 옛날에 동춘( 同 春 송준길( 宋 浚 吉 )의 호) 송 선생( 宋 先 生 )은 반드시 남에게 책을 빌려 주 고 독서를 권하였다가, 빌려갔던 사람이 책을 돌려왔을 때 책에 보풀이 일지 않았거나 때가 묻지 않으면, 선생은 반드시 학문에 부지런하지 않았음을 책망하고 다시 빌려 주곤 하였소. 그런데 어느 악소년( 惡 少 年 )이 책을 빌어다가 읽지 않고 돌려 주면서 책망을 들을까 두려 워, 그 책을 밟고 문질러 많이 읽은 것처럼 꾸민 일이 있었소. 족하는 송 선생의 중후함을 본받으면 좋겠소. 하물며 내가 악소년처럼 밟고 문지르지 아니함에랴? 고려 말년 제공( 諸 公 ) 중에서 당( 唐 ) 나라의 문장을 이을 만한 이는 포은( 圃 隱 ) 선생이 오. 그러나 화려한 것이 익재( 益 齋 )에 비하면 약간 손색이 있고, 기이하고 웅건한 것이 목은 ( 牧 隱 )에 미치지 못하오. 대개 익재는 원( 元 ) 나라 격조요, 목은은 송( 宋 ) 나라 문체이니, 어

5 찌 일찍이 포은의 유연한 운치에 미치겠소? 또 명가( 名 家 )의 글이 있거든 보내 주면 좋겠 소. 옛날에는 문을 닫고 앉아 글을 읽어도 천하의 일을 알 수 있었소. 그러나 박식한 이에게 강문( 講 問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니, 족하는 근본을 안다고 할 만하오. 내가 먼저 찾아갈 것이니 기다려 주기 바라오. 이공( 李 公 )께서 구암( 久 菴 한백겸( 韓 百 謙 )의 호)의 여지( 輿 地 동국지리지( 東 國 地 理 志 ) 를 말함) 를 보겠다고 하므로 내가 가져다 보여 드리려 하니, 보내 주기 바라오. 춘추 시대 1백 24개 열국에 외자로 된 국호가 많고 간혹 두 자로 된 국호가 있으니, 두 자로 된 것은 소주( 小 邾 )ㆍ남연( 南 燕 ) 같은 것이오. 이 책에는 잇달아 써서 기본 숫자에 차 지 않으니, 두 자 국호까지 분정하여 기본 숫자를 채워 보내 주기 바라오. 원( 元 ) 나라 태정제( 泰 定 帝 )가 천하를 나누어 18로( 路 )를 만들었다고 하나 고증할 길이 없었는데, 다행하게도 문헌통고( 文 獻 通 考 송( 宋 )의 마단림( 馬 端 臨 )의 저서) 와 청일통 지( 淸 一 統 志 화신( 和 珅 ) 등이 지은 전국의 지리서) 에서 연혁( 沿 革 )을 상고해 내서 18로를 채워 쓰게 되었으니 지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보내 주기 바라오. 나의 생각에는, 중원( 中 原 )은 원기( 元 氣 )가 모인 곳이라 일월( 日 月 )이 바로 비추고 수토 ( 水 土 )가 그 조화를 이루어, 성현의 기지가 되고 문헌의 육성지가 되었다고 보오. 안남( 安 南 )은 옛 교지( 交 趾 )의 지역으로 연경( 燕 京 )과의 거리가 1만여 리가 되나 역대의 문물이 왕 성하여 볼 만하고, 유구( 琉 球 )는 바다 가운데 조그마한 하나의 섬이나, 자손들을 중원에 입 학시켜 명( 明 ) 나라 때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근실하므로 오랑캐의 풍속을 크게 혁신하였 소. 이는 모두 내가 전적( 典 籍 )에서 상고한 것으로 나만이 흠모할 뿐 남들은 알지 못하는 것이오. 우리 조선은 기성( 箕 聖 )이 피난 온 곳으로 요동( 遼 東 )과의 거리가 1천여 리밖에 되지 않 고, 전장( 典 章 )과 예악( 禮 樂 )은 사이( 四 夷 )의 으뜸이라, 저 교지ㆍ유구와 비교해 볼 때 그 문 명이 어떠하겠소? 그리하여 전사( 前 史 ) 외이열전( 外 夷 列 傳 )을 두루 읽어 보니 조선이 제일이 요, 다음은 안남( 安 南 )이요, 그 다음은 유구의 차례로 되어 있으니 이는 세력이 강한 것을 이름이 아니라 문명으로 따진 것이오. 그러므로 최치원( 崔 致 遠 )ㆍ김이어( 金 夷 魚 )ㆍ김가기( 金 可 紀 )ㆍ최승우( 崔 承 祐 )가 당( 唐 ) 나라 조정에 과거하여 지금까지 이름을 날리고, 박인량( 朴 寅 亮 )이 송( 宋 ) 나라에 사신가서 그 이름을 천하에 떨쳤고, 서긍( 徐 兢 )이 고려도경( 高 麗 圖 經 ) 을 저술하면서 김부식( 金 富 軾 )을 특별히 세가( 世 家 )에 나열하였소. 호원( 胡 元 )에 이르러서는 익재( 益 齋 ) 이공( 李 公 )이 서천( 西 川 )에 봉사( 奉 使 )하고 강남( 江 南 )에 강향( 降 香 )하였으며, 가정( 稼 亭 )ㆍ목은( 牧 隱 ) 부자가 제과( 制 科 )에 올랐소. 우리 조선의 개국( 開 國 )은 황명( 皇 明 )과 함께 일어났는데, 사신의 왕래가 빈번하여 거의 없는 해가 없었 소. 이와 같이 2백 년 동안 계속하여 그 주고 받은 의식의 성대함과 보고 느낌에 진지한 것 이 참으로 지극하다고 말할 만하오. 그러나 도리어 세 조정(당( 唐 )ㆍ송( 宋 )ㆍ원( 元 ))만큼 성 대하지는 못하오.

6 묵장( 墨 莊 )이 나에게 먼저 패문시운( 佩 文 詩 韻 ) 을 주겠다고 하는 것을 사양하고 운 략( 韻 略 ) 을 청하였더니, 운략 은 희귀한 책이라, 유리창( 琉 璃 廠 ) 20여 서방( 書 坊 )을 뒤 져 찾은 끝에야 비로소 이 책을 얻었다 하오. 그처럼 두터운 정의에 참으로 감격하였소. 갈 길이 바빠 미처 볼 겨를이 없었는데, 족하는 먼저 그 범례를 깨달아 우리들의 운문( 韻 文 )에 대해 모두 금쪽 같은 존재가 되었으니, 반공( 潘 公 )이 이른바 문운( 文 運 )에 관계가 있다. 고 한 말이 허언이 아닌 듯싶소. 통지( 統 志 ) 포주( 蒲 州 )조에 이른 기자묘( 箕 子 墓 ) 는 몽현( 蒙 縣 )에 있는 기자묘를 인증 함에 불과하고, 별도로 포주에 묘가 있는 것은 아니오. 대개 기자묘가 셋이 있다고 하는데, 하나는 몽현에 있고, 하나는 평양( 平 壤 )에 있고, 하나는 어느 곳에 있는지 알 수 없소. 편지를 받고 근간의 기거( 起 居 )가 편안함을 들으니 우러러 위로되는 마음을 어떻게 다 말하겠소. 이 못난 사람은 이원( 摛 院 )에 번들어서 날마다 1만에 가까운 많은 말을 쓰니 손 가락이 마비되었고, 또 사신이 압록강을 건널 날이 한 열흘 남았는데 두목( 頭 目 중국 사신 중에 무역을 위해 따라온 상인)을 공궤( 供 饋 )하기 위하여 내일은 고을로 돌아가야 되겠소. 이처럼 수고로우니 크게 탄식한들 어찌하겠소. 기년아람( 紀 年 兒 覽 ) 은 지금 서 직각( 徐 直 閣 직각은 벼슬 이름. 서영보( 徐 榮 輔 )를 말함) 댁에 있고, 기타는 모두 고을 관아에 있으므 로, 청정국지( 蜻 蜓 國 志 ) 2책만 보내드리오. 지지( 地 志 ) 의 초본을 한 번 자세히 보니 참으로 물샐틈 없이 잘되었다고 할 만하나 명환인물( 名 宦 人 物 )은 실로 평가하기 어려운 것이니, 이 못난 사람의 천박한 식견으로는 한 결같이 승람( 勝 覽 동국여지승람( 東 國 輿 地 勝 覽 ) 을 말함) 에 의존하여 기록하고, 또 삼국사기( 三 國 史 記 ) 와 고려사( 高 麗 史 ) 에서 세밀히 간추려 승람 에 누락된 것을 하나하나 다 보충해야 할 것이오. 또 반계( 磻 溪 반계는 유형원( 柳 馨 遠 )의 호)의 지지( 地 志 ) 와 최연촌( 崔 煙 村 연촌은 최덕지( 崔 德 之 )의 호)의 유초( 流 鈔 ) 에 의해 수록하되, 명 종조( 明 宗 朝 )로 한계를 하고, 선조( 宣 祖 ) 이후는 우선 생략하였다가 가능할 때에 처리하였으 면 하오. 승람 에 기록된 것에 지나치게 소략하거나 잘못된 부분은 신빙성이 있는 책을 참고하여 첨부할 것이며, 효자( 孝 子 )ㆍ열녀( 烈 女 )에 이르러서도 명사( 明 史 ) 의 예에 의거 하시오. 이미 어제 만나 의논했듯이 여지( 輿 地 ) 도 사류( 史 流 )에 관계되는 것이니, 십분 신중하여 주기를 바라오. 인생의 이합( 離 合 )이 흐르는 물과 뜬구름 같아서 본래 정처가 없는 것이나, 금년 봄처럼 분장( 分 張 )이 극심한 적은 없었소. 나는 다행히 병이 없고 지난달부터 또다시 무예도보( 武 藝 圖 譜 ) 의 일을 계속하였는데, 미구에 일을 마치겠으나 곧 내각( 內 閣 )으로 들어가 어제( 御 製 )를 교열하게 되었소. 유료( 柳 寮 유득공( 柳 得 恭 )을 가리킨다)도 이 일로 여지국( 輿 地 局 )에 있지 않소. 그 부하( 府 下 )에 사는 사인( 士 人 ) 이인섭( 李 仁 燮 )은 곧 나와 단문지친( 袒 免 之 親 삼종( 三 從 ) 또는 사종( 四 從 )의 친족)이오. 지난번에 연동( 蓮 洞 ) 장신( 將 臣 )이 영변 부사( 寧 邊 府 使 )로 갔었는데, 인섭이 혈혈단신으로 의지할 데가 없어 곧 본부 향인의 데릴사위가 되었 소. 지금 자녀를 낳았으나 영원히 먼 곳의 백성이 되었으니 이 어찌 가련한 일이 아니겠소. 곧 하인을 보내 찾아 보고 무슨 일이건 곡진히 돌봐 주며, 그로 하여금 관아에 출입하게 하 여 믿고 의지할 곳이 있게 하면 매우 다행하겠소. 또한 그 사람됨이 근실하기만 하지 다른 재주는 없는지라 친근히 한다 하더라도 세도를 끼고 폐를 일으키는 일은 없을 것이므로 이

7 처럼 간곡히 부탁하오. 더구나 나의 족질( 族 姪 )이 귀부의 부민( 部 民 )이 되었으니 역시 드문 일이오. 또 들으니, 길현( 吉 衒 )이란 자가 전관( 前 官 ) 별감( 別 監 )이었는데 사건에 연루되어 부옥( 府 獄 )에 구금되었다고 하니, 그 어떤 사건에 연루되었는지 알 수는 없으나 그의 조부 고( 故 ) 별제( 別 提 ) 인화( 仁 和 )는 곧 관서( 關 西 )의 부자( 夫 子 스승)였소. 향천( 鄕 薦 )으로 관직에 임명 되었다가, 신임무옥( 辛 壬 誣 獄 )이 일어나자 벼슬을 내놓고 귀향하면서 다음과 같은 시를 남 겼소. 선조는 그 당시에 주서로 물러났고 / 先 祖 當 年 注 書 退 미손( 微 孫 )은 오늘날 별제로 돌아오네 / 孱 孫 今 日 別 提 歸 성세에 어찌 감히 기미 알아 간다 하랴 / 敢 言 聖 世 知 幾 去 가을철의 살찐 노어 생각나서라네 / 却 憶 鱸 魚 秋 正 肥 선왕이 그 자손 연( 衍 )을 불러 보고 그 시( 詩 )를 읊조리며 가상히 여겨 포상하였으니 이 얼마나 훌륭한 일이오? 현( 衒 )의 죄가 이미 원악대대( 元 惡 大 憝 반역죄를 범하거나 크게 악 한 것을 말함)가 아니라면 그 어찌 옛날을 생각하여 용서해 줄 길이 없겠소? 모름지기 영문 ( 營 門 )에 논보( 論 報 )하여 되도록이면 속히 감방( 勘 放 )하여 현인의 손자로 하여금 그 가문을 보전하게 하는 것이 어떠하겠소? 거듭 편지를 받아 읽으니 손을 잡고 마주앉아 자세한 일까지 얘기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 겠소? 더구나 요즈음은 늘 화도시( 和 陶 詩 )만 읊조리고 조굴부( 吊 屈 賦 )는 짓지 아니하며 운 명에 맡겨 버린다. 하니 흠모하오. 나는 또 운서( 韻 書 )를 편찬하는 일을 당하여 글자를 간 추리고 자획을 조사함에 털끝처럼 미세한 데까지 이르고 있는데,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니 심력이 쉽게 풀어지고 그 번뇌를 이겨내지 못하겠소. 자신의 잔약한 몸뚱이를 돌아보매 겨 우 형체만 갖추고 있는데, 나이 50에 믿는 것이라고는 밝은 눈 하나뿐이었소. 향조( 香 祖 청 ( 淸 ) 나라 반정균( 潘 庭 筠 )의 호)가 말하듯이 다른 사람의 눈과는 다르다고 하나, 운자( 韻 字 ) 를 편집한 뒤부터는 공중을 쳐다보면 어른거리니 이는 실로 작은 일이 아니오. 근자에 영공( 令 公 )을 양이( 量 移 죄수의 유배지를 가까이로 옮기는 것)한 것은 대개 여 지( 輿 地 ) 를 쉽게 성취하려는 것이니, 비와 이슬을 내리고 서리와 눈을 내리는 것이 모두 가 조화 아닌 것이 없소. 편지 속의 허다한 가르침을 각중( 閣 中 )의 여러분들과 의논하니, 대 개 착수가 너무 늦어진 것을 한탄하나 내각( 內 閣 )의 서적을 함부로 시골에 보낼 수 없다는 것이었소. 그리고 좌보( 左 輔 )에 해당되는 지역이라 차츰 옮겨 가까워지면 몹시 편리하겠으 나, 이마 적적( 謫 籍 )에 있으니 뜻대로 될지는 기필할 수 없소. 붓과 먹과 종이는 전과 같이 보내 준다 하니 그 말이 불가한 것은 아니오. 지금 보여 준 네 가지 어려움은 영공이 말하 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소. 대략 수찬( 修 纂 )하였다가 후일에 다시 정정을 더해 완료하는 것 이 일의 순서일 듯하오. 가능한 한 편리한 방법을 따라 속히 손을 써주기 바라오. 인물고( 人 物 考 ) 는 내각에 그 책이 소장되어 있는데, 기회를 보아 각신( 閣 臣 )에게 요 청하려 하나 기필할 수는 없소. 이 일이 마치 서담포( 徐 憺 圃 )가 전리( 田 里 )에 쫓겨나가 일 통지( 一 統 志 ) 를 편찬한 것과 흡사하니 어찌 이처럼 기이하게 일치하오? 장릉지( 蔣 陵 志 ) 역시 지금까지 끌어올 일이 아니며, 또한 다른 사람이 마음대로 개정할 일이 아닌데, 어찌하여 모( 某 ) 태수( 太 守 )를 두려워하겠소? 그 책이 모두 심대교( 沈 待 敎 심염조( 沈 念 祖 ))의 집에 있으니, 이는 그 배식록( 配 食 錄 )을 개수( 改 修 )하기 때문이오. 찾아다가 교열하기 바라

8 오. 배식록은 고증한 증거가 자세하고 명백한 것이라 없애지 못할 전적( 典 籍 )이 되었으니, 이것으로 수정하면 본지( 本 志 )의 힘이 덜할 것이오. 다만 초고( 草 藁 )는 비장해 두고 내지 아 니하니 어찌하겠소? 경도지( 京 都 志 ) 는 각중( 閣 中 )에 있으니 거두어 보내겠소. 황화여 고( 黃 華 旅 稿 ) 는 내 마음대로 평점하여 감히 공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았소. 다시 10여년 전 일부터 계속하면 그 어찌 좋은 일이 아니겠소. 전운( 全 韻 ) 초고 7장을 먼저 비성( 祕 省 )에 보내어 교열한 다음에 그곳으로 보내니 반 드시 상세히 보아 주( 注 )를 달고 만약 잘못된 곳이 있으면 쪽지를 붙여 주시오. 간명( 簡 明 ) 을 기하려 하나 어떻게 진선진미하기를 바라겠소. 만약 사반공배( 事 半 功 倍 )의 방법을 얻는 다면 글을 다루다가 머리가 희었다는 나무람을 면할 것이니 어떻게 생각하시오. 한나절이면 충분할 것이니 하인을 보내거든 즉시 그 편에 부쳐 보내어, 여러 곳에 돌려 보여서 짧은 기 일내에 완공하면 그 얼마나 시원하겠소? 결락된 곳은 대강 보충하여 뒤로 물리거나 도려내 고 덧붙이는 지경이 되지 않게 하기 바라오. 돌려 보는 순서는 먼저 비성( 祕 省 )에 보내고, 다음은 집사( 執 事 ), 다음은 유( 柳 유득공( 柳 得 恭 )), 다음은 박( 朴 박제가( 朴 齊 家 )), 다음은 내 각( 內 閣 ), 다음은 이 영공( 李 令 公 영공은 존칭)으로 하여 물레바퀴와 같이 잠시도 쉬지 않고 돌리려 하오. 7장을 지금 보내니 오전에 다 보아 주기 바라오. 지금 온 다섯 장에 부전이 둘만 붙었으니 좌우( 左 右 상대에 대한 존칭)는 피곤한가 보 오. 조금 전에 내각에 불려갔었는데, 여러 곳의 지속( 遲 速 )이 한결같지 않으니 극히 민망하 오. 어제 물어 온 세 글자의 뜻은 명백하지 못하니 답답한 일이오. 난수( 灤 水 )는 둘이 있는 데, 하나는 명백하고 하나는 분명치 못하니, 요서( 遼 西 )의 수명( 水 明 )을 따르는 것이 좋을 것 같소. 경측( 瓊 畟 )이 한단순예경( 邯 鄲 淳 藝 經 ) 을 보았는데 거기에 라 한 것은 지 금의 투( 骰 ) 자요. 세( 勢 ) 자의 훈( 訓 )은 지금 그 장이 있지 않으니 다시 상고하기 바라오. 좌우께서 하시는 교정이 정밀하여 다시 적수가 없는데, 유혜보( 柳 惠 甫 혜보는 유득공의 자) 가 그 뒤를 이어 탐구해 찾아내 좌우께서 알지 못하는 것을 잡아내니 혜보가 교서( 校 書 )에 공부가 있어 그런 것이 아니라, 대개 교서의 묘리가 끝이 없어서인가 하오. 또 12장을 바꾸 어 보내니 전의 것과 아울러 62장이라, 이틀 동안이면 마칠 수 있을 것이오. 성시도( 城 市 圖 )와 금강봉시( 金 剛 峯 詩 )를 보내 드리오. 종용( 慫 慂 )의 종( 慫 ) 자는 권( 勸 권면하는 것)자로 해석되니 글자 그대로 종용인 것이오. 지금 이 운례( 韻 例 )에 용( 慂 ) 자에다 권( 勸 )의 뜻으로 해석을 붙이고 종( 慫 ) 자에 또 다시 경 ( 驚 경동하는 것)의 뜻으로 해석을 붙였으니, 종 자 밑에는 거듭 권의 뜻으로 해석을 붙일 필요가 없는 것이오. 만약 종 자에 따른 해석이 없다면 거듭 권의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오. 다른 나머지도 다 이와 다름이 없소. 흉용( 洶 溶 )의 용( 溶 ) 자는 과연 오서( 誤 書 )된 것이나, 강( 洚 ) 자는 곧 강( 降 ) 자인데, 하내 ( 河 內 )의 물이름으로 홍수( 洪 水 )와 같은 뜻이니 참작하여 개정하시오. 옥( 剭 ) 자의 해석을 주( 誅 목을 베는 것)라 형( 刑 형벌하는 것)이라 한 것은 바꾸어 놓아야 할 것이오. 규( 葵 ) 자 밑에 퇴( 椎 방망이)의 뜻으로만 붙여 놓은 해석은 어제 삭제하려다가 말았는데, 종규( 終 葵 )로 해석을 붙인다 하더라도 긴밀하지 못하오. 이미 본의( 本 意 )가 있으므로 이와 같은 해 석을 덧붙이지 말아야 할 것이니, 이는 운부( 韻 府 )에 엮어진 문자( 文 字 )와 흡사하기 때문이

9 오. 규( 葵 ) 자 밑에 성( 姓 )이라 써야 한다고 하나, 대개 성명( 姓 名 )의 뜻으로 해석을 붙이는 것은 성과 인명으로 발음되는 것으로 사람의 성명에 따라 특별하게 하나의 별개 음( 音 )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니 바로 묵기[ 万 俟 ]와 이기( 食 其 ) 같은 것이오. 그러나 규( 葵 ) 자에 대 해서는 그 음이 한 가지뿐이니 특별히 성( 姓 )이라는 해석을 붙일 필요가 없소. 비( 庳 ) 자의 해석에 대해서는 의례( 義 例 )에 관계되는 것이니, 나타낼 만한 사람이 없으면 국명( 國 名 )으로 해석을 붙일 뿐이오. 미( 湄 ) 자에 대한 해석을 수초교( 水 草 交 물과 풀이 한 데 뒤엉키는 것)라 한 것이 가장 타당하니 그대로 바루어야 하겠소. 한 글자로 특별히 달리 발음되는 것은 두 가지 음으로 주( 注 )를 달 것이니, 항( 缸 ) 자의 음이 강( 江 )과 항( 降 )으로 발음되는 따위오. 또 음은 같고 뜻이 다른 것과 글자의 뜻은 같고 음이 서로 다른 것에 대해서는 본주( 本 注 ) 밑에 권( 圈 둥근 계선)을 치고 별도로 주를 달아야 할 것이니 권을 치지 않으면 본주와 분별할 수 없기 때문이오. 이( 黟 ) 자 밑과 기기( 庪 觭 ) 자 밑에는 여백이 있으니 주( 注 )를 첨 부할 것이요, 이( 餌 ) 자 밑에 기( 耆 ) 자를 도려내고 붙인 것은 잘못이니, 이( 餌 ) 자는 곧 저 ( 底 ) 자요. 이와 같은 곳을 귀신같이 적발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등에 찬물을 끼얹듯이 써늘 하게 하오. 그러나 의아한 것은 옹( 翁 ) 자의 해석에 조경모( 鳥 頸 毛 새의 목털)라 한 것을 고 집하면서 설문( 說 文 ) ㆍ 급취( 急 就 ) 에서 나온 것이라, 사람들의 눈을 놀라게 하지는 않으리라. 고까지 하니, 족하는 어찌 이처럼 답답하게도 물정을 모르시오? 조경모( 鳥 頸 毛 )가 2책에 나왔다는 그것이 곧 사람들의 눈을 놀라게 하는 것이오. 도대체 설문 이란 무엇이 며, 급취 란 무슨 물건이오? 또한 저 새[ 鳥 ]가 우리들과 무슨 관계가 있소? 왈칵 성을 내며 홀( 笏 )을 이끌고 물러서지 않을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오. 또한 그 많은 글자마다 다 본의를 갖추기 위해 해석을 붙인다면 불( 不 ) 자 밑에도 화부( 花 跗 )란 해석을 붙여야 하고, 언( 焉 ) 자 밑에도 황조( 黃 鳥 )란 해석을 붙인 다음이라야 그 근원을 추구하였다고 할 것이나 누가 이를 다 알겠소? 명철한 족하가 한바탕 웃으라고 이와 같은 해담( 諧 談 )을 하였소. 지 금 교정해 온 다섯 장을 일체 개정하였으니, 분명하게 서로 일치되었다 하겠소. [주D-001]갑신년 : 명 의종( 明 毅 宗 )이 순국( 殉 國 )하고 여러 충신들이 절사( 節 死 )하였던 1644년(인조 22)을 가리킨다. [주D-002]산음( 山 陰 ) : 진( 晉 ) 나라 왕휘지( 王 徽 之 )가 거처하던 곳으로 경치가 좋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왕휘지에게 산음( 山 陰 )의 산수( 山 水 )를 물으니, 왕휘지는 천암( 千 巖 )이 경수( 競 秀 )하고 만학( 萬 壑 )이 쟁류( 爭 流 )한다. 하였다. [주D-003]오릉가 이조( 於 陵 家 李 螬 ) : 오릉( 於 陵 ) 집의 벌레먹은 오얏. 진중자( 陳 仲 子 )는 청렴한 선비이지만 3일을 굶어 듣지도 보지도 못하자 엉금엉금 기어가 우물 위에 있는 벌 레먹은 오얏을 따 먹은 뒤에 의식을 회복하였다는 말이 있다. 孟 子 滕 文 公 下 [주D-004]신임무옥( 辛 壬 誣 獄 ) : 경종( 景 宗 ) 원년에 왕위의 계승을 에워싸고 노론( 老 論 ) 과 소론( 少 論 ) 사이에 일어난 당쟁의 화옥( 禍 獄 ). 신축년(1721, 경종 1)ㆍ임인년(1722, 경종 2) 두 해에 일어났다 하여 신임무옥 또는 신임사화( 辛 壬 士 禍 )라고도 한다. [주D-005]화도시( 和 陶 詩 ) : 소동파( 蘇 東 坡 )가 도연명( 陶 淵 明 )이 지은 의고시( 擬 古 詩 )에 화답한 화도연명의고( 和 陶 淵 明 擬 古 )를 가리킨다. 이 시는 대개 자연스럽고 한적한 정취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古 文 眞 寶 前 集 [주D-006]조굴부( 弔 屈 賦 ) : 한( 漢 ) 나라 가의( 賈 誼 )가 굴원( 屈 原 )을 조상하는 조굴원부

10 ( 弔 屈 原 賦 )를 가리킨다. 이 부는 강개 비분한 뜻이 내포되었다. 古 文 眞 寶 後 集 2. 조선후기 대형 장서가의 등장 明 代 에 들어 文 學 의 獨 自 價 値 에 대한 認 識 이 높아지고 文 學 藝 術 諸 方 面 에서 批 評 이 發 達 하고, 出 版 의 盛 行 으로 말미암아 前 代 와는 비할 수 없을만큼 많은 文 學 作 品 이 産 生 했 고, 多 樣 한 文 學 樣 態 가 登 場 하였다. 壬 辰 倭 亂 ( ) 때 明 의 援 軍 派 遣 은 朝 鮮 과 明 文 士 의 交 遊, 文 學 의 交 流 를 촉진시켰고, 이 직후부터 조선에서는 許 筠 (1569~1618)을 시작으로 大 型 藏 書 家 가 出 現 하였다. 이와 같은 大 規 模 書 籍 의 流 入 은 조선의 學 界 와 文 壇 에 다양한 變 化 를 招 來 하며 깊은 影 響 을 끼쳤다. 아울러 조선에서는 京 鄕 文 化 의 分 岐 를 촉진시키기도 하였다. 조선후기는 明 淸 이라는 외부의 자극과 趣 나 今 ( 幷 世 )을 중시하는 내부적(또는 시대적) 변화가 어우러져 多 彩 로운 文 學 성과들이 드러났다. 이제 文 學 方 面 에 限 定 하여 明 淸 으로부터 書 籍 이 流 入 되는 양상과 조선에서 특히 유행한 명청소품 서적의 주 요한 유형들이 어떠한 것인지, 이러한 명청소품의 영향을 받아 산생된 조선후기 소품문의 양상은 어떠한지를 고찰해본다. 조선후기 소품문 유행의 배경은 여러 가지가 고찰될 수 있겠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직 접적 원인은 明 淸 서적의 대량 유입과 문인들의 閱 讀 을 들 수 있다. 명대는 간행된 서적의 수만 보더라도 출판 문화의 최융성기였음을 알 수 있다. 1) 이의 배경에는 江 南 지역(양자강 일대)의 상업의 발달이 있다. 명 중엽 이후의 小 品 作 家 群 은 바로 이곳을 거점으로 상업 출 판에 깊숙이 관여되어 있던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이 시기 간행된 서적 가운데 특히 주목을 요하는 것은 叢 書 類, 小 說, 文 選 詩 選 類 들이다. 아울러 批 評 學 이 최전성을 맞았다. 조선은 명과 밀접히 문화 교류를 하며 다양한 양태로 이것들을 수용하였다. 2) 고려의 문 인들이 宋 에서의 서적 구입에 열성적이었던 것 3) 이상으로 조선의 문인들은 明 에서 간행된 책들을 구하는데 열광적이었다. 明 의 문인 姜 紹 書 는 조선인들의 책 구매 열기를 다음과 같 이 기록하였다. 조선인은 책을 가장 좋아한다. 使 臣 의 入 貢 은 50인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옛 책 또는 새 책, 혹은 패관소설로 조선에 없는 것을 날마다 市 中 으로 나가 각기 書 目 을 베껴들고 만나는 사 람마다 두루 물어보고 重 價 를 아끼지 않고 구입해 간다. 그래서 조선에 도리어 異 書 의 소장본 이 있다. 4) 허균(1569~1618)이 1614년과 1615년에 중국에 가서 서적 4,000여권을 사왔다는 것 1) 중국 宋 에서부터 明 末 까지 간행된 서적은 총 3,094종인데 이 가운데 2,019종이 명 嘉 靖 ~ 崇 禎 연간에 간행되 었다고 한다( 大 木 康, 陳 繼 儒 與 馮 夢 龍 明 末 出 版 文 化 史 小 考, 중국학보 35, 한국중국학회, 1995). 2) 이에 대해서는 심경호, 조선시대 한문학의 위상과 중국문학의 비판적 수용 ( 조선시대 한문학과 시경론, 1999, 일지사)이 많은 참고가 된다. 3) 소동파는 임금에게 고려 사신이 책을 사가는 것을 허락하지 말라는 글까지 올렸다.( 열하일기 망양록 참조). 박지원은 이같은 동파의 태도에 매우 분개해 했다. 4) 朝 鮮 人 最 好 書. 凡 使 臣 入 貢, 限 五 十 人, 或 舊 典, 或 新 書, 或 稗 官 小 說, 在 彼 所 缺 者, 日 出 市 中, 各 寫 書 目, 逢 人 遍 問, 不 惜 重 直 購 回, 故 彼 國 反 有 異 書 藏 本. ( 姜 紹 書 韻 石 齋 筆 談 卷 上 ) 이 자료는 기존 논문들에 진계유 太 平 淸 話 에 나온 것으로 많이 인용되는 자료이나 태평청화 에는 보이지 않는다.

11 은 주지의 사실이다(그는 이미 1597년에도 중국을 다녀온 바 있다). 그런데 兪 晩 柱 (1755~ 1788)는 이보다 더 놀라운 새로운 사실을 전해주고 있다. 유만주의 친구 민경속의 7대조 肅 敏 公 閔 聖 徽 (1582~1648) 5) 은 젊어 곤궁하여 책이 없어 독서에 곤경을 겪었다 한다. 이 에 책을 모으기로 결심을 하여 후에 현달하여 水 路 朝 天 길에 한 배 가득 책을 구입해 와서 는 그 책들을 鄕 庄 과 京 第, 海 陽 (해주) 山 房 등 세 곳으로 나누어 비치하였다 한다. 지금(민 경속 당대) 그 책들은 거의 다 흩어지고 후손가엔 海 陽 山 房 에 두었던 책의 소장서목록(4책) 이 남아 있는데 거기 기재된 것만 2,874권이라는 것이다. 6) 허균 직후에도 이처럼 개인적으 로 대규모의 서적을 구입해오는 사례가 있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허균과 동시대에 또 하나의 흥미로운 사례가 있다. 碧 梧 李 時 發 (1569~1626)의 경우인 데, 이시발은 임진왜란 때 조선에 구원 온 明 軍 과 贊 畵 使 로써 함께 지내다가 평양 전투에 큰 공을 세운 參 將 駱 尙 志 와 의기투합하여 의형제를 맺었다고 한다. 직후 駱 將 이 중국책 수 천 권을 실어다가 이시발에게 선물함으로써 이씨 집안에 장서가 많아지게 되었다고 한다. 7) 이시발의 증손이 바로 조선후기의 서화수장가이자 장서가로 유명했던 澹 軒 李 夏 坤 (1677~ 1724)이다. 이러한 조선 문인들의 藏 書 열풍은 조선말기까지 이어져 경화벌열 문화의 한 현상으로 자리하였다. 남인계 문인인 姜 浚 欽 (1768~1833)의 讀 書 箚 記 에는 18세기의 4대 萬 卷 堂 으 로 安 山 의 柳 命 天 柳 命 賢 형제의 兩 家 8)와, 진천의 李 夏 坤 집, 서울의 月 沙 李 廷 龜 후손가를 들었고 9), 洪 翰 周 (1798~1868)의 智 水 拈 筆 에는 沈 象 奎 가 4만권, 趙 秉 龜 尹 致 定 이 3~4만 권, 李 夏 坤 徐 有 榘 가 8천권을 소장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다른 기록을 통해 李 書 九 元 仁 孫 10) 李 晩 秀 鄭 弘 淳 11) 가문 역시 만권루에 육박하는 장서를 가졌음이 확인된다. 12) 본고 Ⅳ 5) 기존 연구(김영진 등)에선 숙민공을 유만주의 선조 유강으로 보았으나 최근 김하라( 유만주의 <흠영> 연 구, 서울대 국문과 박사학위논문, 2011)에 의해 민성휘로 정정되었다. 6) 흠영 및 1.18일조 참조. 이 자료는 이 시기 장서문화와 관련하여 기존의 상식을 재고해봐야 할 여지를 남겨준다. 이 시기 대표적 장서가는 충재 권벌, 학봉 김성일, 임연재 배삼익 금역당 배용길 부자 등 영 남의 古 家 에 일반적으로 관심이 집중된 편이었다. 퇴계의 제자이자 장서가로도 유명했던 월천 조목(1524~ 1606)의 소장서 규모가 1,400여책이었던 점(박철상, 월천 조목의 장서인, 문헌과해석 17, 2001 참조)을 고려할 때 동시기 兪 絳 같은 서울 근기에 세거했던 관료가 중국에서 한번에 들여온 책의 규모가 5,000책 이상 으로 추산된다는 것은 중요한 사실이 아닐 수 없다. 7) 정조실록 16년(1792) 8월 6일 <평안도관찰사 홍양호가 평양의 武 烈 祠 에 參 將 駱 尙 志 를 모시기를 청하다>조 참조. 8) 이 집안의 만권서는 강원감사를 지낸 皆 山 柳 碩 (1595~1655, 선조부마 晉 安 尉 柳 頔 의 형) 때부터 유명했다. 野 史 에는 당시 유감사댁의 책벌레되어 만권서 실컷 먹었으면( 願 爲 柳 監 司 宅 蠹 魚, 飽 食 萬 卷 書 ) 라는 童 謠 까지 유행했다 한다.( 진주유씨세보 1, 회상사, 1983, 28면 참조) 유명천은 유석의 양자이다. 한편 유명현의 차남 徠 (1687~1728)는 안동판관으로 있다가 무신난에 연루되어 杖 斃 되었는데 그의 조카가 해암 유경종이고, 조카 사위는 표암 강세황이다. 영조실록 30년(1754) 10월14일조에 유래의 직첩을 주게 하다 는 기사있는데, 유 경종이 만권서와 재화를 흩어 판의금 홍상한, 영의정 이천보, 좌의정 김상로에게 제공함으로써 시행된 것이라 고 적혀 있다. 흠영 에도 유명현가의 藏 書 가 시중에 나왔다는 기사가 보인다. 族 午 昏 至. 聞 南 人 柳 命 賢 家, 以 素 多 奇 文 僻 書. 聞 今 其 子 孫, 多 賣 舊 書, 如 全 史 二 百 卷, 亦 方 求 易. 要 獲 見 其 書 目, 且 示 莊 書. 言 是 舍 爲 南 之 名 基, 實 難 獲 也. ( 흠영 일조) 9) 강경훈, 중암 강이천 문학 연구-<한경사>를 중심으로, 고서연구 15(보경문화사, 1997) 주 26) 참조. 10) 이재 황윤석은 원인손의 집을 방문( )한 바 있는데 그 둘의 대화( 余 曰 : 似 聞 大 監 宅 蓄 書 最 多, 可 得 早 晩 借 見 否? 元 台 曰 : 家 藏 只 文 章 家 者 類, 如 八 大 家 文 鈔 之 類 耳. 若 經 綸 家 理 數 家 文 字, 非 吾 所 知, 鮮 有 蓄 者 耳. 이재난고 3, 한국정신문화연구원, 427면)를 통해 원인손의 장서는 대부분 문학서에 편중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필자가 조사한 현존 원인손구장본들 역시 명청 문집류가 거개였음이 확인된다.(본고 [부록]국내 소장 명청 소품서 총목록의 원인손장서인 책 참조요.) 11) 1777년 洪 相 簡 이 역옥으로 재산을 환수당하여 그의 장서가 發 賣 되었는데 호조판서였던 정홍순이 그 서적목

12 장에서 다룰 李 用 休 의 경우도 많은 奇 書 들을 소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 아니라 그는 앞 서 조선후기 4대 장서가에 포함된 안산의 진주유씨 집안과 가까이 왕래하기도 하였다. 李 德 懋 의 경우 규장각 검서관이 되기 전에는 李 書 九 와 沈 念 祖 ( 沈 象 奎 의 부친)의 만권루 등을 맘 껏 이용했었고, 朴 趾 源 역시 李 書 九, 삼종형 朴 明 源, 兪 漢 雋 같은 장서가들이 주변 가까이에 있었다. 丁 若 鏞 이 유배지에서 훌륭한 저작들을 남길 수 있었던 것도 곁에 해남윤씨가의 만 권루가 결정적인 조건이 되었음도 주지의 사실이다. 한편 이 시기 최대의 서적 구입자, 장 서가는 다름 아닌 왕실이었다. 정조의 독서열은 이미 알려져 있거니와 古 今 圖 書 集 成 의 수입 과 四 庫 全 書 의 수입에 대한 관심 등은 곧 국가가 최대의 장서가였음을 의미한다. 13) 중국 新 書 에 대한 관심과 입수 노력은 조선 전기에서도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양상이 지만 그것이 우리 학자 문인들에게 끼친 영향의 정도로 보자면 비교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만명청초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문단 및 출간 서적의 성격은 前 代 와 큰 성향 차이를 보이고 있었고, 따라서 이런 것에 대한 收 藏, 독서 경험의 유무가 조선 문인들의 개성적이 고 참신한 문학 창출의 절대적 조건으로 작용했다. 즉 소품작가들의 문집 및 소품선, 양명 좌파의 경학해설서, 명물고증서, 서구 과학기술서, 천주교 서적 등은 성리학의 세계에만 沈 潛 해 있던 조선의 학자, 문인들에게 자극 내지 충격을 주었고, 사상과 문학 방면 공히 큰 영향을 끼쳤다. 봉건 체제를 균열시킬 소지가 있는 이러한 명청 서적들에 대해 정조는 1791년 수입 금지령을 내리기까지 했다. 14) 필자는 조선후기 소품문 출현의 배경에 명청 (소품)서적의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어떤 서적들이 들어와 읽히고 있는 지에 대한 실증적인 조사를 조선후기 소품문 연구를 위한 기초 조 사로써 우선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오랜 기간 체계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겠으나 중간 보고의 결과로 우선 다음과 같은 작가별 閱 讀 書 목록을 작성해 보았다. 이 시기 조선조에 유통되던 명청 문집 및 패사 소품서들의 실상을 편린이나마 소개하기 위함이다. [표 1] 李 用 休 (1708~1782) 소장 明 人 文 集 목록( 혜환시집 제7권, 국립 성호문고 소장본의 앞 뒷장에 필 사된 것임. [ ]는 책이 훼손되어 글자가 보이지 않는 것을 필자가 조사하여 채워넣은 것임.) 첫장: 敬 軒 集 ( 薛 瑄 ), 古 廉 集 ( 李 時 勉 ), 瓊 臺 曾 會 稿 ( 邱 濬 ), 思 元 集 ( 桑 懌 ) 끝장: [ 睡 ] 菴 集 ( 湯 賓 尹 ), [ 楊 鐵 崖 ] 集 ( 楊 維 楨 ), ( 楊 維 楨 ), [ 顧 憲 副 ] 集 ([ 顧 ] 可 久 ), [ 王 ] 文 恪 公 集 ( 王 鏊 ), [ 養 心 ] 亭 集 ( 張 邦 奇 ), 少 洲 集 ( 馮 惟 訥 ), [ 陸 ] 莊 簡 公 集 ( 陸 光 祖 ), [ 王 奉 ] 常 集 ( 王 世 懋 ), ( 淳 ), ( 忱 ), ( ), ( ), 穀 城 山 房 稿 ( 于 愼 行 ), 松 石 齋 集 ( 趙 用 賢 ), 燕 市 集 ( 王 穉 登 ), 快 雪 堂 集 ( 馮 夢 禎 ), 歇 菴 集 ( 陶 望 齡 ), 白 楡 集 ( 屠 隆 ), 德 園 集 ( 虞 淳 熙 ), 黃 離 草 ( 郭 正 域 ), 隱 秀 軒 集 ( 鍾 惺 ), 蠙 衣 生 集 록을 미리 입수하여 싼 값으로 대부분 사들여 장서가가 되었다고 한다. 홍계희 홍상간 구장본들이다.( 丁 酉 相 簡 籍 産 時 鄭 弘 淳 以 戶 判 照 管 取 書 冊 目 錄 點 其 可 藏 者 使 之 發 賣 而 以 廉 價 取 入 鄭 氏 之 有 奇 文 異 書 自 此 始 盖 皆 禧 簡 之 舊 藏 也. 흠영 일조) 한편 이재 황윤석은 서울에 오면 회현동 정홍순 집을 들러 책들을 구경한 기록 이 있다.( 이재난고 4,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2) 이와 관련해서 강명관, 조선후기 서적의 수입 유통과 장서가의 출현 ( 민족문학사연구 9, 민족문학사연구소, 조선시대 문학예술의 생성공간, 소명출판, 1999에 재수록)을 참조하고 약간을 보태었다. 13) 전게 강명관. 14) 1791년, 1794년 동지사행에 중국서 수입 금지를 지시했다. 한편 사고전서총목제요 를 중심으로 건륭제 및 편수관들의 보수적인 시각, 태도가 정조의 이러한 보수적인 문화 정책을 시행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 되어 있다.(김성진, 四 庫 全 書 가 文 體 反 正 에 미친 影 響 에 대하여, 부산한문학연구 9, 1995)

13 ( 郭 子 章 ), 左 忠 毅 公 集 ( 左 光 斗 ), 藏 密 齋 集 ( 魏 大 中 ), 小 草 齋 集 ( 謝 肇 淛 ), 氷 餐 堂 集 ( 范 景 文 ), 憶 草 ( 倪 元 璐 ), 六 柳 堂 遺 稿 ( 袁 繼 咸 ), 蒲 菴 集 ( 僧 來 復 ), 憨 山 文 錄 ( 僧 德 淸 ), 紫 栢 禪 師 語 錄 ( 僧 眞 可 ), 石 倉 文 集 ( 曹 學 佺 ), 卍 齋 詩 語 ( 吳 統 持 ), 羅 文 恭 公 集 ( 羅 洪 先 ), 藏 春 詩 集 ( 劉 秉 忠 ), 盤 洲 集 ( 洪 适 ), 瀟 碧 堂 集 ( 袁 宏 道 ), 珂 雪 齋 集 ( 袁 中 道 ), 喙 鳴 集 ( 沈 一 貫 ) * 이 중 洪 适 만 송나라 사람이고, 나머지는 모두 명나라 사람들임. (이 목록은 혜환이 소장한 장서 목록의 극히 일부일 뿐이다. 혜환잡저 에는 명나라 서위, 육농기, 고헌성, 탕빈 윤, 왕사임, 귀유광, 이어, 宗 臣, 곽자장, 公 安 三 袁, 전겸익의 시문집, 傳 燈 錄 의 典 故 등이 언급되어 있고, 諸 子 鈔 選 (장서각소장, 필사본 1책)에는 명 王 褘 의 문집이 인용되어 있으며, 또 혜환 장서인이 찍힌 이몽양의 공동집 (15책 완질, 개인소장)이 현존하고 있는데 여기 목록에는 이 가운데 탕빈윤, 곽자장, 원굉도 형제의 문 집 외에 나머지 책들이 적혀 있지 않다. 따라서 이 목록은 전체 목록의 극히 일부임을 알 수 있다. 혜환잡저 를 통해 시문집 외에 진계유의 보안당비급, 호응린의 詩 藪, 전겸익의 열조시집, 종성의 고시귀 당시귀, 진인석의 고문기상 명문기상, 수호전 등도 열람했음이 확인된다.) [표 2] 兪 晩 柱 (1755~1788)가 접한 명청 서적 목록 15) ( 欽 英 내) 1767년: 山 海 經, 穆 天 子 傳 1774년: 虞 初 新 志 1775년: 徐 霞 客 遊 記 ([명]서홍조저) 1776년: 美 人 書 ([명] 周 公 輔 選 ), 由 拳 集 ([ 明 ] 屠 隆 著 ), 水 滸 傳, 西 廂 記, 幾 何 原 本 ([명] 利 瑪 竇 撰 ) 1777년: 金 甁 梅, 三 國 志 演 義, 今 古 奇 觀 ([ 明 ] 抱 甕 老 人 編 ), 西 湖 遊 覽 志 餘 ([ 明 ] 田 汝 成 輯 ), 焦 氏 筆 乘, 道 德 經 元 翼 (이상 [ 明 ] 焦 竑 著 ), 閑 居 集 ([ 明 ] 李 開 先 著 ), 初 學 集, 有 學 集, 列 朝 詩 集 小 傳 (이상 3종 [ 淸 ] 錢 謙 益 著 ), 歸 震 川 集 ([명]귀유광저), 百 家 類 纂, 谷 園 印 譜, 畵 訣 ([원]황공망저) 1778년: 說 纂 ( 古 今 說 海 內 ), 西 湖 遊 覽 志 ([ 明 ] 田 汝 成 著 ), 水 滸 後 傳, 杏 滸 畵 燈 4종 소설, 玉 閤 記 ( 明 演 戱 本 ), 劍 俠 傳 ( 漢 魏 叢 書 내), 西 廂 記, 石 珠 演 義 (일명 三 國 後 傳 ), 會 纂 宋 岳 鄂 武 穆 王 精 忠 錄, 敎 坊 記, 北 里 誌, 靑 樓 集 (이상 3종은 기녀 관련 책으로 총서에 편입됨), 古 詩 歸, 明 詩 歸 (이상 [명]종성 담원 춘편), 啓 禎 野 乘, 明 季 遺 聞 (이상 [ 明 ] 鄒 漪 著 ), 滿 漢 縉 紳 全 書 ([ 淸 ] 葉 一 棟 編 ), 說 文 廣 義 ([ 淸 ] 程 德 洽 輯 ), 弇 山 堂 別 集 ([명]왕세정저), 萬 寶 全 書 ([명]진계유편), 瀛 奎 律 髓 ([원]방회찬), 諸 子 奇 賞 ([명]진인석평 선), 錢 牧 齋 箋 杜 詩 ([청]전겸익찬), 二 十 一 史 約 ([ 淸 ] 鄭 元 慶 ) 1779년: 古 史 奇 艶, 紅 線 傳 ( 刪 補 文 苑 楂 橘 에 수록), 水 滸 傳, 牧 丹 亭 劇 ([ 明 ] 湯 顯 祖 著 ), 紅 拂 記 ( [ 明 ] 張 鳳 翼 著 ), 琵 琶 記 ([ 明 ] 高 明 著 ), 西 遊 眞 詮, 小 窓 自 紀, 小 窓 別 紀, 小 窓 艶 紀, 小 窓 淸 紀 (이상 4종 [ 明 ] 吳 從 先 編 著 ), 續 藏 書 ([ 明 ] 李 贄 著 ), 因 樹 屋 書 影 ([ 明 ] 周 亮 工 撰 ), 職 方 外 紀 ( 艾 儒 略 著 ), 友 論 ( 利 瑪 竇 著 ), 天 地 形 說 ( 利 瑪 竇 著 ), 野 客 叢 書 ([ 宋 ] 王 楙 撰 ), 名 山 紀 ([ 明 ] 何 鏜 輯 ), 續 文 獻 通 考 ([명] 王 圻 편), 文 編 ([명] 唐 順 之 편), 唐 詩 類 苑 ([ 明 ] 張 之 象 찬집), 詩 藪 ([명] 胡 應 麟 찬), 困 知 記 ([명] 羅 欽 順 저), 天 地 形 說 ( 利 瑪 竇 ), 芥 子 園 畵 傳, 明 人 書 畵 冊, 坤 輿 圖 1780년: 陳 圓 圓 傳 ( 虞 初 新 志 내), 燈 月 緣 (6책, 일명 醒 世 奇 觀 ), 情 史 ([ 明 ] 馮 夢 龍 編 ), 桃 花 影, 東 京 夢 華 錄, 古 今 法 書 苑 ([명]왕세정편), 北 曲 譜, 詞 律 ([ 淸 ] 万 樹 論 次 ), 嘯 餘 譜 ([ 明 ] 程 明 善 輯 ), 列 朝 詩 集 ([청]전겸익편), 荊 川 全 集 ([ 明 ] 唐 順 之 著 ), 古 今 印 則 ([ 明 ] 程 遠 摹 選 ) 1781년: 子 不 語 ([ 淸 ] 袁 枚 著 ), 閑 情 寓 寄 ([ 明 ] 李 漁 著 ), 覺 夢 雷 ( 木 鐸 道 人 編 ), 中 菴 瑣 錄 ([ 明 ] 顧 夢 獜 著 ), 大 本 三 國 志 通 俗 演 義, 昆 明 演 義, 西 洋 記 ( 南 懷 仁 著 ), 王 陽 明 文 抄 ([명]왕수인저), 資 治 綱 鑑 ([명] 鍾 惺 15) 졸고, 유만주의 한문단편과 記 事 文 에 대한 일고찰 ( 대동한문학, 13, 대동한문학회, 2000)에 유만주가 읽은 소설 소품서가 소개되었고, 최자경 유만주의 소설관 연구 (연세대 국문과 석사학위논문, 2001)의 부록에 흠 영 내의 소설관련 자료가 소개되었으며, 배기표 통원 유만주의 문학론 (성균관대 한문학과 석사학위논문, 2002)의 부록에도 흠영 중의 독서 초록 작문 편찬 기사가 실려 있어 참조할 수 있다.

14 訂 正 ), 文 翰 類 選 大 成 ([명] 李 伯 璵 奉 命 撰 ), 紫 微 斗 數, 宣 和 博 古 圖 錄, 同 文 廣 攷 1782년: 俠 香 亭, 剪 燈 新 話, 鳳 儀 亭, 春 苑 記, 袁 中 郞 文 抄 ([ 明 ] 袁 宏 道 著 ), 昨 非 菴 日 纂 ([ 明 ] 鄭 瑄 著 ), 太 上 感 應 篇 圖 說 ( 張 錡 重 輯 ), 寶 穡 堂 閑 居 偶 錄 ( 趙 恬 筆 ), 理 學 全 書 ([청] 陸 稼 書 등편), 史 纂 左 編 ( [명]당순지편), 三 輔 黃 圖, 阮 亭 詩 ([청]왕사정저) 1783년: 新 鐫 濃 情 小 部 ( 餐 花 主 人 編 ), 覺 世 名 言 (일명 十 二 樓, [ 明 ] 李 漁 撰, 12 種 ), 玉 殿 生 春, 催 曉 夢, 黃 粱 傳 奇, 肉 蒲 團, 穆 天 子 傳, 西 湖 佳 話, 說 鈴 ([ 淸 ] 吳 震 方 輯 ), 說 海, 사문유취, 四 時 歡 ([명] 程 羽 文 저), 池 北 偶 談 ([청]왕사정저) 1784년: 綠 錦 碎 玉, 板 橋 雜 記 ( 虞 初 新 志, 說 鈴 등에 수록), 文 娛 二 集, 郭 汾 陽 傳 奇, 蘇 小 小 外 傳, 貫 華 堂 水 滸 傳, 山 海 經 등 秘 書 21종, 宣 和 遺 事, 勝 嬌 紅 傳 奇, 定 鼎 奇 聞, 虞 初 新 志 ( 新 刊 本 ), ( 李 卓 吾 評 ) 西 廂 記, 伶 玄 外 傳 (즉 飛 燕 外 傳 ), 刪 補 文 苑 楂 橘, 合 錦 回 文 傳 ( 李 漁 著 ), 水 滸 外 書, 杏 花 天 豆 棚 閑 話 一 片 情 濃 情 快 史 雲 仙 嘯, 寄 園 寄 所 寄 ([ 淸 ] 趙 吉 士 著 ), 梁 伯 傳, 翰 海 ([ 明 ] 陳 繼 儒 撰 ), 脞 史 ( 周 獻 臣 纂 ), 明 詩 綜 ([청]주이존선), 張 橫 浦 集, 예원치언 ([명]왕세정), 新 建 伯 全 集 ([명] 王 守 仁 著 ), 高 太 史 詩 集, 佩 文 齋 書 畵 譜, 古 學 彙 纂 ([명] 周 時 翁 輯 ) 1785년: 雲 仙 嘯, 天 君 記, 東 林 列 傳 ([ 明 ] 陳 鼎 編 ), 玄 眞 閉 戶 錄, 枕 中 記 ( 回 仙 集 1책본 所 收 ), 道 書 全 集 ( 楊 良 弼 校 刊 ), 日 下 舊 聞 ([ 淸 ] 朱 彛 尊 著 ), 題 江 南 臥 遊 冊 ([ 明 ] 李 流 芳 著 ), 敬 信 錄 ([ 淸 ] 周 鼎 臣 輯 ), 汪 南 溟 集 ([명] 汪 道 昆 著 ), 龍 門 綱 鑑 會 纂, 樂 府 詩 集 ( 郭 茂 倩 편), 日 知 錄 ([청]고염무저), 三 編 小 本 ( 古 香 齋 新 刻 ), 道 書 全 集 ( 楊 良 弼 校 刊 ), 經 世 宏 辭 1786년: 瑯 琊 代 醉 編, 錦 香 亭, 聊 齋 志 異, 國 色 天 香, 秘 笈 ([ 明 ] 陳 繼 儒 撰 ), 十 ( 竹 ) 齋 畵 譜, 개자원화 전, 紫 栢 老 人 書 ([ 明 ] 釋 眞 可 ) 1787년: 覺 迷 錄, 續 覺 迷 錄, 飛 燕 外 傳 ( 漢 魏 叢 書 內 ), 西 廂 記 ( 總 輯 ), 淵 鑒 類 函, 亭 林 遺 書 ([청]고 염무) [표 3] 李 德 懋 (1741~1793)의 문집에 보이는 명청소품서 목록 및 뇌뢰낙락서 인용서목 16) (1) 문집에서 열독이 확인되는 것 徐 文 長 集 (서위), 袁 中 郞 集 (원굉도), 袁 小 修 集 (원중도), 隱 秀 軒 集 (종성), 譚 元 春 集 (담원춘), 因 樹 屋 書 影 ( 周 亮 工 ), 筠 廊 偶 筆 ( 宋 犖 ), 留 溪 外 傳 ( 陳 鼎 ), 湖 壖 雜 記 ( 陸 次 雲 ), 笠 翁 一 家 言 ( 李 漁 ), 徐 霞 客 遊 記 ( 徐 弘 祖 ), 六 硏 齋 二 筆 ( 李 日 華 ), 日 下 舊 聞 ( 朱 彛 尊 ), 帝 京 景 物 略 ( 劉 侗 ), 寄 園 寄 所 寄 ( 趙 吉 士 ), 天 目 遊 喚 ( 王 思 任 ), 外 國 竹 枝 詞 ( 尤 侗 ), 波 ( 裟 ) 羅 館 淸 言 ( 屠 隆 ), 漢 魏 叢 書, 說 郛 ( 續 ), 稗 海, 昭 代 叢 書, 寄 園 寄 所 寄, 昨 非 庵 日 纂, 雲 谷 臥 餘 ( 張 習 孔 ), 留 溪 外 傳, 三 才 圖 繪 (명 王 圻 편, 106권), 圖 書 編 (명, 章 潢 찬, 127권), 稗 編 (명 당순지 찬, 120권), 水 滸 傳, 三 國 志 演 義 ( 以 上 문집에서 閱 讀 이 확인되는 것임) (2) 뇌뢰낙락서 인용서목 留 溪 外 傳 ( 陳 鼎 ), 有 學 集 ( 錢 謙 益 ), 列 朝 詩 集 ( 錢 謙 益 ), 篋 衍 集 ( 陳 維 崧 ), 檢 討 集 ( 陳 維 崧 ), 說 鈴 ( 汪 涴 ), 堯 峯 集 ( 汪 琬 ), 文 苑 異 稱 ( 王 晫 ), 今 世 說 ( 王 啅 ), 明 詩 綜 ( 朱 彛 尊 ), 曝 書 亭 集 ( 朱 彛 尊 ), 池 北 偶 談 ( 王 士 禛 ), 居 易 錄 ( 王 士 禛 ), 古 讙 錄 ( 王 士 禛 ), 皇 華 紀 聞 ( 王 士 禛 ), 亭 林 集 ( 顧 炎 武 ), 金 石 文 字 記 ( 顧 炎 武 ), 帶 經 堂 集 ( 王 士 禛 ), 漁 洋 前 集 ( 王 士 禛 ), 漁 洋 詩 話 ( 王 士 禛 ), 感 舊 集 ( 王 士 禛 ), 明 詩 別 裁 集 ( 沈 德 潛 ), 國 朝 詩 16) 이화여대 소장본 磊 落 集 禮 의 앞에 실린 것이다. 이대에는 이 책의 零 本 2책(예 악, 권1~4)이 남아 있어 청장관전서 (규장각본) 내에 수록된 권5~8, 권9~12( 補 編 임)와 합치면 온전한 뇌뢰낙락서 한 부를 구성할 수 있다. 이덕무의 이 책은 만년의 저작으로 미완성 초고본 상태의 책이다. 때문에 여기 인용된 서책은 사실 상 규장각에 소장된 책들이 상당수 포함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책에 대한 추사 김정희의 언급이 있다.( 국역완당전집 1책 137면 與 舍 季 相 喜 참조) 한편 규장각 상백문고 뇌뢰낙락서 (7권3책)는 표제만 뇌뢰낙 락서 이고, 내용은 陳 鼎 의 留 溪 外 傳 을 뽑아 필사해놓은 것이다. 이덕무의 친필본이다.

15 別 裁 集 ( 沈 德 潛 ), 歸 愚 集 ( 沈 德 潛 ), 西 河 集 ( 毛 奇 齡 ), 詩 話 ( 毛 奇 齡 ), 藏 集 ( 周 亮 工 ), 因 樹 屋 書 影 ( 周 亮 工 ), 感 舊 集 補 傳 ( 盧 見 曾 ), 質 亡 集 ( 呂 留 良 ), 詩 源 ( 姚 佺 ), 遺 民 詩 ( 卓 爾 堪 ), 觚 賸 ( 鈕 琇 ), 翁 山 詩 外 ( 屈 大 均 ), 東 山 詩 外 ( 趙 士 喆 ), 味 外 軒 集 ( 余 懷 ), 板 橋 雜 記 ( 余 懷 ), 榕 城 詩 話 ( 杭 士 駿 ), 東 癡 詩 選 ( 徐 夜 ), 鶴 巢 詩 選 ( 顧 大 申 ), 射 堂 詩 鈔 ( 吳 夢 暘 ), 東 苑 詩 鈔 ( 毛 先 舒 ), 語 小 ( 毛 先 舒 ), 東 湖 唱 和 集 ( 吳 易 ), 攜 李 詩 繫 ( 沈 季 友 ), 寄 菴 詩 存 ( 韓 洽 ), 攬 蕙 堂 偶 存 ( 劉 文 炤 ), 浮 山 集 ( 方 以 智 ), 汗 靑 閣 集 ( 方 中 履 ), 古 今 釋 疑 ( 方 中 履 ), 遂 上 居 集 ( 方 中 履 ), 壯 悔 堂 集 ( 侯 方 域 ), 四 憶 堂 集 ( 侯 方 域 ), 伯 子 集 ( 魏 祥 ), 叔 子 集 ( 魏 禧 ), 季 子 集 ( 魏 禮 ), 榟 室 藁 ( 魏 世 傑 ), 昭 士 集 ( 魏 世 倣 ), 敬 士 集 ( 魏 世 儼 ), 平 菴 詩 集 ( 李 沛 ), 鸞 嘯 堂 集 ( 李 沂 ), 升 恒 堂 集 ( 吳 ), 荻 水 遺 詩 ( 吳 翷 ), 茶 村 集 ( 杜 濬 ), 變 雅 堂 集 ( 杜 濬 ), 悔 齋 集 ( 汪 楫 ), 待 軒 遺 集 ( 王 次 中 ), 遷 聊 集 ( 葉 紹 袁 ), 海 粟 堂 集 ( 吳 本 泰 ), 鐵 橋 山 人 藁 ( 張 穆 ), 同 凡 集 ( 正 嵓 ), 梅 村 集 ( 吳 偉 業 ), 商 歌 集 ( 湯 燕 生 ), 蜃 園 集 ( 李 天 植 ), 寒 松 齋 集 ( 萬 泰 ), 嵞 山 集 ( 方 文 ), 愚 山 集 ( 施 閏 章 ), 艸 香 堂 集 ( 龔 賢 ), 西 堂 集 ( 尤 侗 ), 遂 初 堂 集 ( 潘 耒 ), 瓠 客 遺 詩 ( 張 昉 ), 愚 菴 集 ( 朱 鶴 齡 ), 掌 亭 集 ( 侯 泓 ), 節 必 居 藁 ( 劉 曙 ), 尊 水 園 集 ( 盧 世 漼 ), 耻 齋 集 ( 林 垐 ), 安 雅 堂 集 ( 宋 琬 ), 顑 頷 集 ( 吳 騏 ), 陶 菴 集 ( 黃 淳 耀 ), 湘 眞 閣 集 ( 陳 子 龍 ), 南 冠 艸 ( 夏 完 淳 ), 西 樵 集 ( 王 士 祿 ), 榕 村 集 ( 李 光 地 ), 西 齋 集 ( 吳 璟 ), 賡 笳 集 ( 錢 士 馨 ), 影 山 樓 集 ( 祝 洵 文 ), 樹 蘐 草 堂 集 ( 談 允 謙 ), 愚 谷 詩 藁 ( 徐 開 任 ), 大 滌 山 房 集 ( 兪 汝 喆 ), 西 山 集 ( 包 捷 ), 嶧 桐 集 ( 劉 城 ), 從 同 集 ( 陸 圻 ), 從 野 堂 集 ( 張 綱 孫 ), 東 江 集 ( 沈 謙 ), 草 堂 集 ( 陶 澂 ), 尺 木 集 ( 徐 延 壽 ), 石 臼 集 ( 邢 昉 ), 燕 峯 集 ( 費 密 ), 十 峯 草 堂 集 ( 錢 肅 潤 ), 耻 방 堂 集 ( 彭 士 望 ), 釣 臺 集 ( 戴 冠 ), 世 儀 堂 集 ( 吳 日 昹 ), 采 山 堂 集 ( 周 篔 ), 秋 槐 堂 集 ( 王 翃 ), 水 鄕 集 ( 顧 湄 ), 田 間 集 ( 錢 秉 鐙 ), 獨 漉 堂 集 ( 陳 恭 尹 ), 確 菴 集 ( 陳 瑚 ), 餘 生 詩 藁 ( 戴 本 孝 ), 濕 西 草 堂 集 ( 萬 壽 棋 ), 白 耷 山 人 集 ( 閻 爾 梅 ), 芻 狗 齋 集 ( 黃 周 星 ), 白 門 集 ( 錢 梅 ), 醒 谷 集 ( 張 屈 ), 眞 冷 堂 詩 藁 ( 紀 映 鍾 ), 四 照 堂 集 ( 王 猷 定 ), 織 簾 居 集 ( 顧 夢 麟 ), 土 音 集 ( 沈 士 柱 ), 靑 箱 堂 集 ( 王 崇 簡 ), 澤 畔 吟 ( 周 燦 ), 東 有 堂 集 ( 萬 日 吉 ), 詠 性 堂 遺 藁 ( 韓 繹 祖 ), 時 術 堂 集 ( 方 其 義 ), 米 友 堂 集 ( 許 友 ), 陋 軒 集 ( 吳 嘉 紀 ), 勗 齋 集 ( 屠 爌 ), 荇 谿 集 ( 繆 永 謀 ), 邛 否 集 ( 梁 以 樟 ), 紀 秊 集 ( 邱 象 隨 ), 靑 門 集 ( 邵 長 蘅 ), 讀 書 臺 藁 ( 顧 玘 徵 ), 九 龍 山 樵 詩 ( 安 夏 ), 可 菴 集 ( 王 岱 ), 耳 鳴 集 ( 王 邦 畿 ), 歲 星 堂 集 ( 徐 緘 ), 胡 蘆 藏 藁 ( 夏 古 丹 ), 稼 室 遺 藁 ( 程 家 摯 ), 橫 秋 堂 藁 ( 徐 之 瑞 ), 危 齋 集 ( 吳 統 持 ), 茗 齋 集 ( 彭 孫 貽 ), 庚 除 詩 藁 ( 陸 坦 ), 蘧 廬 集 ( 韓 純 玉 ), 涉 江 集 ( 憑 愷 愈 ), 容 菴 集 ( 孫 爽 ), 悟 雪 齋 集 ( 韓 曾 駒 ), 笛 漁 小 藁 ( 朱 昆 田 ), 河 村 集 ( 戴 重 ), 聰 山 集 ( 申 涵 光 ), 滋 蘭 詩 藁 ( 沈 元 滄 ), 旅 堂 集 ( 胡 介 ), 芥 軒 詩 集 ( 李 崧 ), 俟 齋 集 ( 徐 枋 ), 蕭 亭 集 ( 張 居 實 ), 槩 菴 集 ( 張 紀 ) 17) [표4] 李 鈺 (1760~1815)의 글에 보이는 소설 및 명청 소품 관련 書 目 剪 燈 新 話, 板 橋 雜 記, 情 史 類 略, 牧 丹 亭 還 魂 記 ( 三 婦 評 牧 丹 亭 雜 記 ), 西 廂 記, 水 滸 傳, 金 甁 梅, 肉 蒲 團, 女 仙 外 史, ( 東 軒 ) 述 異 記 ( 설령 에 수록), 詩 餘 醉, 文 徵 明, 鍾 惺, 陳 繼 儒, 袁 宏 道, 尤 侗, 利 瑪 竇, 羅 聘 ( 學 陸 集 ), 錢 謙 益 의 詩 文, 漢 魏 叢 書, 說 鈴, 本 草 綱 目, 禽 經, 爾 雅 ( 翼 ), 廣 雅, 集 韻, 漢 淸 文 鑑, 古 今 注, 閩 小 紀 ( 說 鈴 에 수록), 蛇 譜, 菊 譜 ( 劉 蒙, 范 成 大, 史 正 志 의 3종), 花 曆 ( 石 成 金 ), 花 王 本 紀 (왕세정), 歸 田 錄 (구양수), 蘇 頌 圖 經, 通 志, 詩 經 草 木 攷, 淸 異 錄 ( 陶 穀 ), 嘉 話 錄 (유우석), 唐 本 草 註, 倭 漢 三 才 圖 會, 食 憲 五 十 章 ( 鄒 平 公 ), 蚓 菴 語 ( 說 鈴 에 수록), 綏 寇 紀 畧, 南 方 草 木 狀, 觴 政 (원굉도), 分 甘 餘 話 (왕사정) * 抄 書 의 예: 이덕무 다수. 베껴쓰는 것은 공부의 과정임. 喪 中 에 先 祖 의 문집을 정리, 淨 寫 하는 경우(예 진주강씨 표암가). 집안 또는 당파의 주요한 내용을 숙지시키기 위해(예 성익영이 사위 윤기진- 17) 明 史, 啓 禎 野 乘, 大 淸 一 統 志, 盛 京 通 志, 畿 輔 通 志, 江 南 通 志, 嘉 興 府 志, 揚 州 府 志, 東 林 傳 ( 陳 鼎 ), 明 儒 學 案 ( 黃 宗 羲 )도 인용서목에 있으나 명청소품과는 관계가 없으므로 제외한다.

16 당시 24세-을 시켜 北 譜 베끼게 함). 이용휴 강세황 등 소북남인 교유 그룹의 예 박지원 그룹의 예 <참고문헌> 李 鈺 硏 究 (1) - 가계와 교유, 명청소품 閱 讀 을 중심으로, <한문교육연구> 18집, 한국한 문교육학회, 안대회 편, <조선후기 소품문의 실체>(태학사, 2003)에 재수록 (서평) 조선후기 소품문, 그 다양한 빛깔, <민족문학사연구> 20, 민족문학사학회, < 虞 初 新 志 > 판본 연구, 안대회 편 <조선후기 소품문의 실체>에 재수록. 靑 城 과 靑 莊 館 의 교유, < 靑 城 雜 記 >, <문헌과해석> 22호, 문헌과해석사, 2003년 봄. 이옥 문학과 명청 소품, <고전문학연구> 23집, 한국고전문학회, 스승의 뜻이 담긴 책 < 文 趣 >, <문헌과해석> 24호, 조선후기의 명청소품 수용과 소품문의 전개양상, 고려대대학원 국문과 박사논문, 조선후기 실학파의 총서 편찬과 그 의미-<삼한총서>,<소화총서>를 중심으로, <한국한 문학 연구의 새 지평> 이혜순 외 편, 소명출판, 조선후기 중국사행과 서책문화 (수정고), <19세기 조선지식인의 문화지형도>, 한양대 한 국학연구소 편, 한양대출판부, <유득공의 생애와 교유, 연보>, <대동한문학> 27집, 대동한문학회, <조선후기 서적 출판과 유통에 관한 일고찰>, <동양한문학연구> 30, <박지원의 필사본 小 集 들과 자편고 연상각집 및 그 계열본에 대하여>, <동양학> 4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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