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yright C 2012 The Juan International University Press Publisher Kwang Soon Lee, Ph.D. Editor Kwang Seong Kim, Ph.D. Editorial Staff Seung Hyun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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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pyright C 2012 The Juan International University Press Publisher Kwang Soon Lee, Ph.D. Editor Kwang Seong Kim, Ph.D. Editorial Staff Seung Hyun Jung, Sang Chul Kim Juan 1 Dong, Nam-gu, Incheon, , KOREA Tel Fax juaniu2011@gmail.com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is publication may be reproduced or transmitted in any form or by any means without the prior written permission of the publisher. The only exceptions are brief quotation in printed review Produced by Juan International University First Printing July 7, 2012 ISSN Printed in Republic of KOREA insight3_body.indd :50:03

3 mission insight 미션인사이트 PCKWM 세계여성선교사대회 30명이 쓴 30가지 서로~운 이야기. 선교지 사역경험 20년 이상된 PCKWM 여성선교사들의 삶과 사역을 진솔하게 담은 글입니다. 2012년 7월 10-11일까지 주안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린 세계여성선교사대회를 기념하여 한권의 책으로 묶었습니다. insight3_body.indd :50:03

4 4 mission insight 발 간 사 20년 이상 울었던 여성 선교사 30명이 뭉쳐진 삼( 三 )겹줄은 결코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 三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Though one may be overpowered, two can defend themselves. A cord of three strands is not quickly broken.(전 4:12) 20년 이상 웃고 울었던 여성선교사 30명이 30편의 이야기를 한데 묶 어 한권의 책으로 펴내는 것은 자랑스럽고 장한 일이다. 20년 이상 사역 한 여성선교사 30명은 하나로 뭉치고 또 묶어 하나의 줄로 꼬이고 또 하 나로 뭉쳐진 삼( 三 )겹줄은 결코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보통 사람들은 여성 은 가늘고 나약하나 예쁘고 아름답다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 왜? 가늘 고 약한 줄을 뭉치면 가장 강하고 힘이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라면 약 하고 패하겠지만 두 사람이면 능히 감당해 낼 수 있는데 세 사람이면 삼 ( 三 )겹줄 같아서 쉽게 끊어지거나 부러지지 아니한다. 여기에 20년 이상 선교 현장에서 야전 병에서부터 야전 사령관까지 온갖 서러움과 외로움 insight3_body.indd :50:03

5 발간사 5 과 괴로움과 배 고품과 마음 아픔과 영적 굶주림의 경험으로 훈련받아 온 여성선교사들이 세 명만 뭉치면 삼겹줄처럼 쉽게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 작은 책에서 여성선교사 삼겹줄은 세 명씩 꼬인 열 줄이 커 다란 하나의 줄로 묶고 꼬아서 또 하나로 묶어 두었다. 여성선교사, 엄마 선교사 삼겹줄은 일반적인 삼겹줄과는 매우 다르다. 인간적으로 서로 꼬 이면 더더욱 여자 세 명이 꼬이면 화해와 풀어갈 방법이 거의 없다. 그러 나 여성선교사 30명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이 하나로 묶어서 복음 으로 꼬아 주었기 때문에 단단한 선교의 삼겹줄이 되었다. 여성선교사 삼 겹줄 열 개가 또 하나로 묶어서 삼십겹줄 선교의 줄로 꼬아 두었기에 세 상의 어떤 풍파와 바람이 불어와도 홍수와 가뭄이 와도 바다와 땅이 흔들 려도 이 땅에서부터 저 하늘나라까지 황금문다리가 될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주의 아름다운 항구 도시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은 금문교( 金 門 橋 )이다. 나는 Golden Gate Bridge(금문교, 金 門 橋 )를 우리말로 황금문다리 라고 불러주었다. 이 황금문다리 는 미국 캘리포 니아 주 골든게이트 해협에 위치한 현수교( 懸 垂 橋 )이다. 懸 垂 橋 라는 이 름은 현수막을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매달아 두듯이 중간에 마침대 나 기둥이 없이 공중에 길게 매달려있어서 이쪽과 저쪽을 이어주는 다리 라는 뜻이다. 현수교(Golden Gate Bridge)는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insight3_body.indd :50:03

6 6 mission insight 와 마린 반도(Marin County)를 연결해 주는 골든게이트 해협에 설치되어 있다. 골든게이트 다리는 1930년대 초 설계를 마치고 1933년 1월에 착공 하여 1937년 5월에 개통했다. 이 다리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 장 크고 가장 긴 현수교였다. 왜 골든게이트 다리는 아직도 미국의 불가 사의로 남아 있는가? 골든게이트 다리는 가늘고 긴 동선으로 만들어 졌다. 이 다리에 사 용 된 동선의 총 길이는 지구를 몇 바퀴 돌 수 있는 직경 42mm 동선 192,000km을 다발로 묶어 직경 92cm 케이블을 만들어 2개의 주탑을 세 우고 양쪽으로 연결하였다. 이 2개 케이블의 무게는 24,500톤이었다. 이 무게를 수면으로부터 227m 상공에 들어 올렸을 때 과연 어떤 장비와 기 술로 했을까? 이 다리는 총 길이 2,737m, 넓이 27m, 6차선 차도와 보행 자 전용보도 및 자전거 전용도로까지, 수심 120m, 수면으로부터 교량 높 이 67m, 8.3의 내진과 풍속 160k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 다. 이 다리는 80년 전에 공사해서 이미 75년 전부터 사용해 오고 있는데 하루에 10만대의 차량이 달리고 있다. 이 다리의 설계자 조셉 스트라우 스(Joseph Strauss)는 1929년에 시작 된 대공황으로 전 미국이 경제 대혼 란에 빠져 있을 때에 대 역전이 일어났다. 공사비 $3천 5백만 불의 엄청 난 공사를 계획했던 설계자는 일괄타결의 응답을 받았다. 전국의 많은 금 융업자는 그 공사를 반대했으나 노스 캘롤라이나 샤롯(Charlotte)의 작은 Bank of America 사장은 질문했다. 이 다리 건설에 얼마만큼의 정성을 insight3_body.indd :50:03

7 발간사 7 들이겠습니까? 대답은 교량 건설에 전 생애를 바치겠습니다. 그 다음 질 문은 교량의 수명은 얼마나 오래 가겠습니까? 대답은 영원히!(Forever!) 라고 답했다. 나는 여성선교사들에게 이렇게 기대한다. 나 한 사람은 비록 가늘고 연약한 여성선교사일지라도 수백만의 삼겹줄로 뭉치고 꼬아서 더 길게 더 높게 더 강하게 이 땅위에서 하늘나라까지 이어지는 영원한 황금 문 선교 의 다리를 만들어 갑시다! 오늘 우리에게도 역전과 반전 그리고 우리의 기 도는 일괄타결로 응답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만들어진 아름다운 황금 insight3_body.indd :50:04

8 8 mission insight 문선교다리는 우리 손으로 날마다 깨끗하게 잘 보전하고 보수하여 오고 가는 모든 세대 모든 사람들이 시원하게 달리도록 그들의 영혼의 현수교 가 되도록 남은 수고를 아끼지 맙시다. 여성선교사들이여! 이 시대와 민 족과 선교 현장을 지탱해 나갈 아름답고 위대한 현수교가 되어주십시오. 나는 여성선교사들에게 어머니선교사, 선교사 엄마가 되어 주기를 기 대한다. 여성선교사의 특성은 자녀를 낳아서 양육하는 엄마와 수많은 영 적 자녀를 거느리고 있는 엄마선교사이다. 자녀를 거느리고 있는 엄마는 쉽게 포기할 수도 없고, 결코 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죽지도 못 한다. 이 러한 어머니선교사가 PCK 선교사 중에 몇 명인가? 전체 한국 선교사의 절반 이상이 여성선교사가 아닌가? 오늘도 전 세계에서 어미의 가슴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하여 헌신하고 사역하는 모든 여성선교사, 수천수 만의 어머니선교사가 야전(현장)을 지키며 자녀와 후배를 길러내고 있다. 한국 전쟁 이후에 이 땅에 와서 한국 고아들을 입양해서 새로운 어머니가 되었고 지금은 수많은 입양아의 할머니가 되어 준 홀트 선교사를 기억하 시나요? 여성선교사 여러분!, 지금 사역하고 있는 그곳에서 그들의 어머 니가 되어 주시오. 후에 그들의 할머니가 되어 주시오. 여성선교사는 어 머니선교사로서 결코 끊어지지 않는 삼겹줄과 같다는 사실을 확인하시 오. 그 때에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insight3_body.indd :50:04

9 발간사 9 나는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서 작은 징검다리가 되리이다. 선교사가 키 우고 있는 그 아이를 업고 나를 딛고 건너가시오. 그리고 나는 여러분의 작은 사닥다리이외다. 이 땅에서 하늘에까지 닫는 이 작은 사닥다리를 딛 고 오르시오. 나를 딛고 여기에서 거기까지 당당하게 올라가고 또 당당하 게 건너가시오. 나도 여러분의 든든한 믿음의 삼겹줄 현수교가 되리이다. Soli Deo Gloria! Kwang Soon Lee, Ph.D. President, Juan International University insight3_body.indd :50:04

10 10 mission insight 편집의 글 한국 장로교회는 나라가 식민지 상태에 놓여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1907년 독노회를 조직하면서 당시로서는 타문화권이라 할 수 있는 제주 도에 선교사를 파송했다. 1912년에는 총회를 창립하면서 타문화선교를 청원하여 창립총회가 이를 결의하고, 이듬해인 1913년 9월에 한국 최초 의 타문화권 선교사로 중국 산동지역에 박태로, 사병순, 김영훈 등 세 가 정을 파송했다. 산동선교는 1957년 공산정권에 의해 방지일 선교사가 선 교지를 떠나 귀국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2012년 산동선교 100주년을 맞 이하면서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선교연구원과 동북아선교사회의 주관으 로 산동선교 100주년 기념 선교학술대회가 개최되는 등, 한국교회의 타 문화권 선교의 역사와 의미에 대한 다양한 연구활동과 기념사업이 시행 되고 있다. 필자는 1993년부터 동북아 선교사로 사역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동선 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국내외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학술활동 및 기념식 에 참여하면서, 대한민국이 세계선교를 주도하는 국가가 되었다는 확신 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신생교회요 약한 교회였으나 출발부터 선교하는 교회로 시작한 한국교회의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특히 선교신학자들 의 연구를 통해서 산동선교사로 여성선교사가 파송된 사실이 선교신학적 으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산동선교의 역사에 기재된 여성선교사로는 1922년에 이대영 선교사 insight3_body.indd :50:04

11 편집의 글 11 에 앞서 선교사 자녀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으로 선교지에 나와있던 조 소임 선교사가 있다. 당시 평신도 의료선교사였던 박윤식의 아내 박희복 이 선교사 자녀 교육을 담당하는 선교사로서의 역할을 담당했었지만 사역 에만 전념할 수 없는 형편이었기에, 본국에 정식으로 선교사 자녀 교육을 전담할 사역자 파송을 요청하였고, 이를 위해 조소임을 선택하여 파송하 였다 한다. 그러나 조소임의 신분은 선교사가 아닌 여교사의 자격이었다. 한국 여성으로서 교단 총회의 인준을 받고 공식적으로 선교사 신분으 로 산동지역에 파송된 선교사는 김순호 선교사이다. 1928년 9월, 제17회 총회에서 중국 여성신도를 위한 선교사 파송이 언급되었고, 1929년 제18 회 총회는 중국 산동에 여성선교사를 파송하기로 결의함으로써, 모집 공 고와 초빙의 과정을 거쳐 1931년에 대한민국 최초의 총회파송 공식 선교 사로 김순호 선교사가 파송된다. 물론 공식적으로 여성선교사가 파송되기 이전에도 사모로, 평신도 혹 은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의 사역자로 많은 여성들이 사역을 감당했으나, 당시의 한국 교회의 상황은 이들을 선교사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총 회의 기록에 그들의 이름이 공식적으로 언급되지 않아, 여성선교사의 역 할과 사역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선교신학적 평가도 미흡한 형편이다. 그러나 시대가 달라지고 선교 가 달라졌다. 북반구의 유럽과 북미주가 주도하던 세계선교는 이제 남반 구와 제3세계가 주도하는 선교로 전환되었다. 최근 디아스포라 선교, 평 insight3_body.indd :50:04

12 12 mission insight 신도 선교, 비즈니스 선교, 전문인 선교 등 선교의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 면서, 여성선교사의 사역적 역할과 범위는 한없이 넓어지고 있다. 이제 여성선교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는 세계선교를 이야기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2012년 7월 10일부터 1박2일간 PCK 여성선교사대회가 주안대학원대 학교에서 개최된다. 2007년 1월에 인도네시아 세계선교사회 주관, PCK 세계선교부 후원으로 개최되었던 제1차 세계여성선교사대회를 계기로 여 성선교사회(PCKWM)가 조직되고, 2010년에 제2차 세계여성선교사대회 를 개최한 후 제3차로 모이는 PCKWM 여성선교사대회이다. 세상의 절 반이 여성이라지만, 선교현장에는 절반이 훨씬 넘는 여성선교사들이 사 역하고 있다. 더 이상 남성선교사의 그늘에 가리워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 려 남성선교사의 그들이 되어주고 있는 이들이 바로 여성선교사이다. 이 들 가운데 현장사역 경험이 20년이 넘은 분들의 삶과 사역을 조심스럽게 한 권의 책에 담아내려는 노력이 30명이 쓴 30가지 서로~운 이야기 라 는 제목으로 오늘 열매를 맺는다. 주안대학원대학교는 부설 종교언어문화연구원은 선교 현장과 학교 가 함께 힘을 모으는 선학협력 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선교현장과 학문의 협력 을 모토로 선교현장의 경험을 학문적으로 정리하는 미션인 insight3_body.indd :50:04

13 편집의 글 13 사이트(Mission Insight) 창간호를 제1차 PCK선교전략포럼 특별판으로 2012년 3월에 발간하였고, 제2호로 제8회 한인디아스포라포럼 자료집을 발간하였다. 이제 제3호로 PCKWM 경험 많은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선교신학적 이슈나 선교현장의 사역을 구체적으로 정리한 미션인사이트(Mission Insight) 제1집과 제2집과는 달리 여성선 교사들의 삶과 사역을 진솔하게 그려낸 간증집이요 에세이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미션 인사이트(Mission Insight) 제3집은 선교현장의 이야기 를 있는 그대로 그려냄으로써 어떤 선교신학적 이슈나 선교현장의 사역 을 정리한 자료집보다 강력한 임팩트를 한국교회와 선교학계, 그리고 세 계선교계에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7월 4일 주안에서 김광성 insight3_body.indd :50:04

14 14 mission insight 감사의 글 먼저 20년 이상 선교지에서 살 수 있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 확장의 역군으로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지금 생각해 보 니 주님께서 우리 선교사들을 보시면서 정말 오래 참으신 것을 깨닫게 된 다. 선교지에서 수많은 실수와 잘못을 용서하시고 이해하시고 때마다 기 회를 새롭게 주셨다. 지금 우리는 20년 이상의 세월을 선교지에서 살아왔 다. 고국에서 30-40대에 선교사로 파송 받았는데, 그 사이에 이렇듯 세 월이 흐르고 또 흘러 이제는 은퇴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를 맞이한 것이다. 그동안 모두가 다 나름대로 열심히 땀 흘리며 일했다. 쟁기질을 하고 씨를 뿌리고 눈물로 가꾼 세월이 아니던가. 하지만 아쉬움도 많으리라 생 각한다. 지난 세월을 되돌아볼 때 후회스러운 일 중에서 스무 가지를 뽑 는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원주민들을 더 사랑하고, 건강을 더 챙기고, 아이를 위해 더 많은 것들을 해주고, 선교지의 하늘, 바다, 땅을 다 밟아 보고, 현지 요리의 달인이 될 걸. 지금까지 20년 이상을 선교지에 있었다면 이제는 사역에 마침표를 찍 어야 할 시간이다. 이즈음에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니 여러 가지 아쉬움이 물밀 듯이 밀려온다. 왜 그 때 좀 더 열심히 하지 못했을까? 하지만 구 구절절한 모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마지막 순간까지 눈물로 씨뿌리는 수 고를 감당해야 할 것이다. insight3_body.indd :50:04

15 감사의 글 15 선교지에서 떠날 때 가장 후회하는 5가지 는 무엇인가? 일도 줄이고, 혈기를 줄이고, 남편과 후원교회가 원하는 것이 아닌, 내 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기록을 남겨서 선교 역사책을 쓰고, 동료들과 좀 더 잘 놀 걸. 대부분 사역자들이 이렇게 말한다. 선교지를 떠나기 전 후회하지 않으려면 좀 더 의식적이고 자의적인 결 단을 내려야 한다. 톨스토이는 세 가지 질문을 했다고 한다. 당신의 시간 중 가장 중요한 때는 이 시간, 당신이 가장 중요시해야 할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이 사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에게 선 행을 하는 것 이라 했다. 20년 이상 사역한 여성선교사들의 책(간증집)을 내는 것은 쉽지 않았 다. 20년의 세월을 4-5장의 원고에 쓰라니. 얼마나 할 말이 많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에 의욕을 가진 우리 동료들이 글을 보내서 책 을 만들었다. 이 책을 통해서 선교의 선후배 그리고 파송한 각 교회들에 게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마음을 듣고, 은혜와 지혜가 충만했 으면 한다. 이 책이 나오기 까지 수고한 민은미 선교사(몽골), 황희주, 신숙자 선 생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이 책을 출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insight3_body.indd :50:04

16 16 mission insight 주안대학원대학교 이광순 총장님께도 감사를 드린다. 선교지에서의 삶은 언덕을 오르듯, 물이 흐르듯 지나가는 것이다. 20 년 이상의 기나긴 세월을 선교지에서 보낸 여선교사들이여! 수고하셨습 니다. 이제 감사의 눈물을 닦으소서! 자~ 그럼 이제 선교지에서 하나님과 함께 20년의 세월을 훌쩍 보낸 우리 여선교사들을 지금 만나 보시죠. PCKWM 세계여선교사회 회장 송광옥(인도네시아 선교사) insight3_body.indd :50:04

17 축시 17 축 시 꽃잎 편지 이인숙(일본 선교사) 사랑하는 님이여! 찬 바람기둥 등에 업혀 금실 태양빛 틈새로 살포시 봄이 찾아 왔습니다. 목이 타 말라 돌덩이가 된 대지를 꿇고 새싹들은 해맑은 얼굴을 내어밀고 신기한 듯 두리번거립니다. 냉혹한 시련을 견딘 광야의 꽃들은 지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꽃내음 머금고 님 향해 환한 미소를 띄웁니다. 광야로 내보내시며 약속하신 그 일 다 이루고 입고 있던 땀에 찌든 적삼 훌훌 벗어 던지고 나그네 봇짐 장작불에 태우는 날 온돌방 목화 솜이불 덮고 잠자는 그 밤을 위해 질긴 꽃잎을 따서 님에게 편지를 씁니다. insight3_body.indd :50:04

18 18 mission insight 이스라엘백성에게 애굽생활 잊지 말라고 쓴 나물과 마른 전병 먹이셨듯 나는, 광야생활 잊지 말라고 뜨거운 광열에서 자란 쓰디쓴 나물을 갈아 먹물을 만들고 가장 질긴 꽃잎을 따서 편지를 씁니다. 그리운 님이시여! 긴 광야생활 끝나고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날은 당신이 나의 이마에 흘린 땀을 씻어주시고 나의 손 꼭 잡고 장미꽃 만발한 광활한 정원을 다정하게 걸어주시는 날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행복한 신부의 그 날을 위해 꽃잎 편지를 님에게 띄웁니다. insight3_body.indd :50:04

19 축사 19 축 사 할렐루야. PCKWM 여성선교사 중에 20년 이상 되신 분들이 책을 만 들게 됨을 축하드립니다. 한국교회가 세계선교에 큰 역사를 이룰 수 있는 것은 여성선교사들의 헌신과 사랑의 수고로 인하여 이루어지게 되었습니 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주님의 명령에 따라 헌신하고 봉사한 것을 우 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어머니의 모습을 세계 각국의 선교지에서 보인 것이 여성선교사들의 모습 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모습으로 기도하 고, 어머니의 모습으로 섬기고, 어머니의 모습으로 훈계하고, 그래서 한 국선교사들이 전진했습니다. 그 동안 수 차례 여성선교사대회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20년 이상 되 신 여선교사님들께서 책을 써서 기록에 남긴다고 하니 하나님나라 역사의 장이 넓어진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간증과 생생한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 사랑을 체험한 것이 다른 분들의 아픔과 상처 그리 고 좌절에 큰 위로와 격려가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또 여성선교사 들의 선교의 비전과 선교의 장이 넓어지길 바랍니다. 이번 책을 출판하고 여성선교사님들의 일일 수련회를 위해서 수고해 주신 여성선교사 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여러 분들과 함께 하십니다. 총회세계선교부장 김태영 목사 insight3_body.indd :50:04

20 20 mission insight 축 사 세계 85개국에서 사역하시는 여성선교사님들의 작은 선교 수련회 모 임이 2012년 7월10일에서 11일까지 개최되고 또한 20년 이상된 여선교 사님들을 중심으로 신앙 간증집을 출판한다고 하니 무척 기쁘게 생각합 니다. 현대선교의 열매는 여성적인 감성과 달란트에서 결정됩니다. 섬세한 여성의 손길과 사랑의 일들과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이 현대 한국선교의 원동력입니다. 특히 한국의 디자인문화를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확산되 는 문화적 흐름에는 PCK 여성선교사들의 특별한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 니다. 여성선교사들 가운데 한글학교와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수고하 고 노력하는 여러 모습을 보며 한국교회는 큰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남 성선교사의 그늘에 있는 여성선교사가 아니라, 독립적인 선교활동과 사 역으로 전진하는 것은 우리의 큰 기쁨입니다. 이런 선교의 모습들을 바라 보며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세계 각국은 한류를 통하여 전달되는 한국의 여성적 감성에 감동을 받 고 열광을 합니다, 역시 세계 선교현장에서도 우리 여성선교사들의 감성 과 달란트가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수고하시는 여성선교사들을 위하여, 한국의 교회가 여 러분들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고, 선교 오지에서 힘들게 사역하는 여성 insight3_body.indd :50:04

21 축사 21 선교사들의 수고를 기억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선교 20년 동안 의 수고의 열매인 작은 책자를 통하여 선교의 열정이 더욱 더 새로워지고 능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진행되길 원합니다. 또한 여러 후배 선교사들께도 귀한 귀감이 되는 책 그리고 위로와 격 려의 글이 되었음 합니다. 여러분의 피곤한 심신이 치유 받고, 주님께서 여러분의 눈에서 눈물을 닦아 주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 니다. 감사합니다. 총회세계선교부 총무 신방현목사 insight3_body.indd :50:04

22 22 mission insight mission insight 여선교사님들에게 주는 권면 이교성(PCKWMF 대표회장, 필리핀 선교사) 먼저 우리 PCK 교단 여성 선교사회의 상호협력 과 교류의 분위기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박수를 보냅 니다. 선임선교사들에게 집필의 기회가 한정되었다 해도 선교사들이 책자를 발간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 닌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그러나 서툰 밥 같을 지라 도 작은 격려가 될 것 같아서 주님의 영감( 靈 感 )을 나누고 싶습니다. 몇 년 전 제가 사역하는 선교지 교단에서 여성 리더십에 대한 심포지 움을 하기로 해서 자못 반갑게 글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당일 이 되어 회의장에 가보니, 그 주제는 예고도 없이 다루어지지 않았고, 많 은 분들이 모이지 못하여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그 사건을 겪으면서 여 성 리더십에 대한 교육과 신학적인 연구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느껴 졌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이 문제를 위해 기도하고 공부하고 가르치고 언급해 서 상식화 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크신 뜻이 두루 퍼지는 것 이 많이 지체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유교가 강한 지역에서 자랐고 엄 격한 가부장적( 家 父 長 的 ) 분위기에서 교육을 받았기에 사실은 여성을 은근 히 무시하는 체질이 스며들어있다고 인정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는 고모들의 파워(Power)를 통하여 저희 완고한 가정에 믿음의 문을 열어 insight3_body.indd :50:05

23 여선교사님들에게 주는 권면 이교성 주셨습니다. 믿음의 가정으로 출가한 둘째 고모가 친정에 올 때마다 선 물도 갖고 왔지만 믿음의 이야기를 집안에 퍼트리고 가곤 했습니다. 그리 고 그 고모가 동생을 전도하여 끝내 두 고모가 집사가 되고 나중에 둘 다 권사가 되어, 그들의 발언은 점점 강하게 우리 집안을 신앙적으로 압박 해 왔습니다. 완고한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 삼촌들이 이상하게도 그 고 모들의 신앙에 대해 대꾸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제가 신학교를 졸업 할 즈음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문은 거의 기독교 집안이 되었습니다. 결혼한 저는 저의 개인적 예상과 달리 딸을 연속으로 낳고 필리핀으 로 선교사 파송을 받았습니다. 선배 선교사님의 권유가 딸들을 세계적 인 일꾼으로 에스더처럼 키우려면 한국보다는 외국에서 키우면 좋다. 는 말이었는데,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선교지에서 안식년 철수를 생각하 며 고민하다가, 아기 하나를 키워서 나가자고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1 년이 넘어도 아기가 생기지 않아서 서원기도처럼 하나님께서 이번에 아 들을 주시면 대를 이어 선교하게 키우겠습니다. 라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생긴 아이니까 당연히 아들인 줄 알았는데 때가 차도 태어나지 않 아서 병원에 가보았더니 셋째 라고 의사가 말해주었습니다. 그것은 우 리집에 딸이 이미 둘이 있음을 알고 셋째도 딸이라고 의사가 암시해준 것 입니다. 정말 며칠 후에 태어난 아기는 여선교사 후보로 야심차게 태어났 습니다. 말세( 末 世 )에는 여선교사가 더 귀히 쓰임 받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면서, 딸만 셋이라는 불균형의 자녀 구성 에 대해 위로를 받았습니다. 지금 이 셋째 딸은 의료선교사가 되기를 기도하면서 대학을 지원하는 중 입니다. 저는 딸들을 생각하면 계속 사도행전 2장 17-18절을 통해 도전 을 자주 받습니다. 23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 靈 )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 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 들은 꿈을 꾸리라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insight3_body.indd :50:05

24 24 mission insight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사실 우리 성경에는 너희의 자녀들은 라고 되어 있지만 영어성경에 는 Your sons and daughters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영어번역 이 더 좋아 보입니다. 왜냐면 너희 아들들만 아니라 너희 딸들도 예언 할 수 있다고 주님이 짚어주시는 것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제 몇 가지 만 저의 딸들에게 격려하듯이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첫째는 계속 공부하고 준비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쓰심에 합당할 수 있 다는 것입니다. 지금 남자 여자 를 따지는 것은 우수한 사람이 아니라 우 스운 사람의 행각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공부하지 않고 준비하지 않으면 주님 손에 마음껏 쓰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령을 물 붓듯이 부어주 셔도 받을 마음그릇을 준비해야 합니다. 마음이 상처 나서 퀭하니 뚫어져 있으면 성령이 아니라 마귀가 접하기 쉽습니다. 마음에 큰 상처가 있는데 은혜를 체험하면 양신( 兩 神 )역사 를 보여주는 경우도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 마음수련을 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이유는, 하나님을 믿으면 서도 마음 바탕관리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합 니다. 자신의 내면을 공부하고 살피는 상담심리학적 공부가 자신을 이해 하고 객관화하면서 하나님과 여유 있는 친밀함에 거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입니다. 또한 특정한 사역분야의 전문성을 익혀야 합니다. 선교사가 처음 에는 팔방미인( 八 方 美 人 )으로 선교지에서 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 이 지나면 업무 분담이 되어야 되고, 지도자를 키우는 분야에서 일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군대에서나 일반 직장에서 자신의 역할이 세월이 지나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얼마나 한심스러운 일이 되겠습니까? 선교지에서 하는 일이 초창기나 두 번째 임기나 세 번째 임기나 같은 일 을 반복한다면, 선교 전문가에게 상담을 요청해 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준비하는 여성만이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는 여성다운 일을 힘쓰라는 것입니다. 신학교 다닐 때에 배재민 insight3_body.indd :50:05

25 여선교사님들에게 주는 권면 이교성 교수께서 여성명사와 남성명사의 구분을 가르치신 것이 생각납니다. 성 경언어에서 아름답고 귀한 것에게 여성명사를 붙이게 했다 는 것입니다. 교회가 아름다우니까 여성명사이고, 신앙고백이 소중하니까 여성명사이 고, 여성이 아름답고 소중한 살 중의 살이요, 뼈 중의 뼈이니 여성명사 를 쓸 수밖에 없다는 설명을 저는 잘 받아들였습니다. 대조적으로 남성명 사는 힘차고 책임감 있고 강한 부분 을 설명한 단어라고 배웠습니다. 그 래서 여성 사역자들이 남성 사역자들과 함께 체력 경쟁이나 재정능력 겨 루기나 위험한 일에 뛰어드는 것은 문제를 만들 수가 있을 것입니다. 물 론 군대에서 남녀차별을 없앤다고 여군들이 함께 훈련 받고 모든 병과( 兵 科 )에서 차별 없이 고( 高 ) 난이도( 難 易 度 ) 훈련을 받게 하고 위태한 전선에 함께 투입되는 것은 창조의 질서에 역행하는 착오라고 느껴집니다. 집안 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역할분담을 하고 자녀들을 함께 돌보듯이, 여성 사 역자들의 돋보이는 역할이 분명히 따로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교육과 상 담, 의료사역, 세미나, 번역 및 통역, 사무, 재정관리, 강의, 예술 사역 등 은 여성 사역자들이 감당하기가 좋은 분야일 것입니다. 건축이나 지역사 회 계발이나 미전도 종족 개척사역이나, 스포츠, 행정, 모금활동 등은 험 한 분야이므로 힘을 많이 쓰는 남성선교사들과 협력하는 역할분담이 필 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제가 딸들에게 하는 말이니까 생각이 다른 분들은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는 성령( 聖 靈 )사역에 힘쓰라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성령사역은 구 약의 성부( 聖 父 ) 하나님 사역이나 신약의 예수님 사역과 달리, 교회를 통 하여 내면( 內 面 )을 가꾸고 조용한 변화를 일으키는 일들과 관련이 있습니 다. 물론 성령께서 내성적인 사람에게 불같이 임하셔서 외향적이고 활동 성 있게 만들어주시지만, 여성이 성령충만할 때 나타나는 내면의 열매들 이 조용한 혁명처럼 세상을 크게 변화시키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리라 믿습니다. 아모스서 8장 11-12절은 벌써 성취되어가는 경고입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 25 insight3_body.indd :50:05

26 26 mission insight 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 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바깥일에 분주하고 험한 사역에 종사하는 남성선교사들이 조용히 오랫동안 기도하 고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묵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선교 사들이 은근과 끈기로써 성령님과 깊은 교제를 통하여 예언의 은사를 갖 고 치유를 경험하며 중보기도의 능력을 가진다면, 덤벙대는 남성들의 얼 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말씀을 정리하고 싶습니다. 선교사로써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명심해야 할 말씀이 있다면 마태복음 28장 19-20절일 것입니다. 제자를 삼으라! 는 말씀입니다. 선교지에서 제자는 모여오는 교인들 이라고 말 하기가 곤란합니다. 왜냐면 가난하고 힘든 문화권일수록 선교사에게 기 대하는 것은 다분히 경제적이고 당장 유익이 되는 것이기에 모여오는 분 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성선교사들이 기대하는 제자삼기 의 열 매는 선교현장의 여성지도자들인 것입니다. 선교사 자신이 지도력을 발 휘하지 않으면서 선교지의 제자들이 남을 섬기고, 교회와 사회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크게 드러내리라. 고 기대하기가 곤란한 것입니다. 특히 사모선교사(WIFE OF MISSIONARY)일 경우에 선교현장에서 목회자 부인 지망생이 생기거나 목회자와 결혼하는 여청년을 만나면, 결혼선물에 대 한 재정부담을 느끼면서도 보람이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여성지도자로 서 사회 속에서 용기있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 유학( 留 學 )이라도 시켜주고 싶을 것입니다. 우리의 하는 일을 기쁘게 배우고 실천하는 선교현장의 제 자들이 몇 명이나 생겼는지 점검하면서, 그들이 더욱 성숙하도록 돕는 일 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세 딸들이 아직은 준비하고 배우는 과정에 있습니다만, 장차 이 들을 통해서 아름답고 귀한 하나님의 일들이 군( 軍 ) 선교에서, 북한에서, 곤고한 지역에서 열매 맺혀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미 준비와 훈련을 마치 insight3_body.indd :50:05

27 여선교사님들에게 주는 권면 이교성 고 선교현장에 계신 여러 여성선교사님들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 다. 아름답고 소중한 일을 힘쓰고 성령님과의 친밀한 교제 속에서 말씀 의 지혜를 갖추고 기도의 능력으로 무장하며 남편들을 내조하며 선교지 에서 제자들을 많이 키우는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시길 축복합니다. 감사 합니다. 27 insight3_body.indd :50:05

28 28 mission insight contents 발간사 이광순(주안대학원대학교 총장) 4 편집의 글 김광성(미션인사이트 편집인) 10 감사의 글 송광옥(인도네시아 선교사) 14 축시 이인숙(일본 선교사) 7 축사 김태영(총회세계선교부장), 신방현(총회세계선교부 총무) 19 여선교사님들에게 주는 권면 이교성(필리핀 선교사) 22 제1장 동북아시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어라 이기성 33 은혜로 사는 삶 정사라 44 선교지로 이어지는 영적 유산들 이계심 52 꽃을 좋아하는 일본인 꽃을 좋아하는 선교사 이인숙 64 제2장 러시아 꽃 같은 여자들 김정희 83 엄마 나 유치원 안 갈거야 유영희 92 하나님이 함께 동행하시는 사역지의 숨결 이정숙 99 벌써 20년 정복연 110 제3장 중남미 1980년의 여의도 광장을 아시는지요 이금숙 119 나 때문에 22년째 선교지에 있게 하신 하나님 이세련 125 겨울나무의 행복 허운석 130 고통을 통해 확장되는 주의나라 이계연 146 나의 삶과 선교 이야기 구장이 156 감사로 이어온 선교사역 김선옥 165 insight3_body.indd :50:05

29 목차 29 contents 제4장 동남아시아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에 따른 선교 김미영 183 조금 낡은 듯 한 쑥색 양복 김미희 190 소명이라는 딱지 허운석 199 그들의 사랑이 나를 있게 하였습니다 박보애 220 더할 수 없는 사랑 박정희 227 발자국마다 주의 은총이어라 송광옥 234 한길을 걸으며 이진옥 244 여성절제운동을 소개합니다 이현숙 251 귀여운 여인 이명화 255 사모선교사의 Blessing 김경자 265 축복을 위한 여정 이명화 270 산천이 바뀐 세월 유현신 276 선교지에서 생긴 일 신미숙 287 제5장 아프리카 마사이족을 위한 나샤 서숙자 년을 하루같이 홍화옥 307 선교사 자녀는 다음세대 선교사 정은옥 319 부록 * 1차 세계여성선교사대회(2007년, 발리) 323 * 2차 세계여성선교사대회(2010년, 한국) 332 insight3_body.indd :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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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고 교가 선교비가 금명간 불필요해질 들어오면 기쁨이 것처럼 있고 보였다. 감사하고 그러나 새로운 그것은 프로젝트가 영주이민의 진행관 mission insight 된다. 점에서만 참 좋은 판단한 일이다. 오류였다. 그러나 한국과 우리 선교사가 미국을 오가면서 항상 주의하고 신고하는 경계하고 I-94(비영 있 는 주/비거주 것이 보이는 이민자 것과 출입국 보이지 신고서) 않는 통계를 것이다. 보면 영혼구원 이민의 현실을 영혼사랑이 어느 정도 십자가의 이해 목적이다. 할 수 있다. 복음의 비영주/비거주 본질 안에서 이민(I-94)의 선교사의 삶이 규모가1985년에 살아져야 미션인사이트 한다. 100,000번 돌아가자! 미 라고 만이었던 한번 데 외쳐보고 반해 1990년에 싶다. 250,000번으로 1995년에는 700,000번으로 늘어났다. 불과 십 년 만에 7배로 수직상승한 것이다. 21세기 들어 비영 주/비거주 동중아 연구소가 이민의 수는(도표 꿈꾸는 선교 2 참조) 매년 평균 930,000번을 웃돌고 2007 제1장 동북아시아 년과 2008년에는 각각 1,000,000번을 넘었고 2010년에는 1,300,000번 멤버 케어: 선교사가 먼저 치료받고 치유되어야 한다. 선교사 재교육 을 넘었다. 21세기 한 해(2010년)의 비영주/비거주 이민의 총계가 1980년 을 해야 한다. 대 전체(10년) 영주이민 총계의 네 배가 되는 셈이다. 결론적으로 1990년 쉼터: 선교사 케어를 위해서 우리 동중아에 선교사가 쉴 수 있는 공 대 영주이민의 수는 급감했지만 마지막 비영주/비거주 순간까지 최선을 이민의 다하고 수는 기하급수적 싶어라 간이 필요하다. 이기성(동북아 선교사) 으로 늘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연구 포럼: 1년에 1-2차례 포럼을 통해 선교사가 연구 은혜로 발표하여, 사는 삶전문 화된 선교메뉴얼을 만들어 가야한다. 정사라(동북아 선교사) 협력선교: 10년, 15년 된 선교사 특히 20년 이상된 선교사들은 현장에 서 나와서 그 노하우를 정리해서 강의사역, 선교지로 가르치는 이어지는 사역으로 영적 유산들 전환, 각 이계심(몽골 선교사) 나라를 돌며 사역해야 한다. 현지인 선교사양성: 협력선교와 연계된 내용이다. 이제 시니어 선교 꽃을 좋아하는 일본인 꽃을 좋아하는 선교사 사들은 현지인을 가르치고 양성해서 재생산, 재파송을 해야 한다. 이인숙(일본 선교사) 1990년까지는 영주 이민이 많았다. 하지만, 그 이후는 영주권 이민은 줄어들고 유학생이나 단기 노동비자, 방문비자 등 비영주 이민이 계속 증 insight3_body.indd :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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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어라 이기성 33 mission insight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어라 이기성(동북아 선교사) 얼마 전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내용은 통합 측 교단 여성선교사로서 20년 이상 사역하신 분들의 삶의 이야 기를 모아서 책으로 엮어 출간할 계획 이라는 것이었다. 그 메일을 받고서 한 동안 고민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너무 갑작스러운 일인지라 무슨 내용을 어 떻게 써야 할지 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더 이상 고민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나름대로 글의 소재를 정리함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 지난 봄부터 농장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글을 쓰기가 쉽지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기를 글을 쓰기 좋은 곳이 농장이 아니냐. 라 고 묻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산적해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두 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별히 요즘은 가을걷이로 정신없이 바쁘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해외에서 20년 동안 살아오면서 일을 많이 해서인지 세월이 흘러서 인지 손이 많이 아프다. 그래서 지금은 힘든 일은 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insight3_body.indd :50:06

34 34 mission insight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땀 흘려 일하는데 혼자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하지만 원고를 쓰는 일도 나름대 로 매우 보람된 일이라는 쪽으로 마음을 정리했다. 시작이 반 이라는 말이 있듯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자판을 두드리기 시 작하니 빈 공간에 깨알 같은 글들로 채워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또 다른 고민이 생긴다. 20여년의 삶을 어떻게 5장 분량으로 줄여야 할지, 어떻게 하면 선후배 동역자들에게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지를 생 각하니 또 잠시 머뭇거리게 된다. 어찌 보면 그리 특별한 삶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일찍 선교사로 부 름 받아 현장에서 살았다는 이유로 원고를 부탁받았고, 그 부탁을 거절하 지 못한 것이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이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지극히 개 인적인 이야기를 풀어 나가려니 두려운 마음이 든다. 그럼에도 용기를 낸 것은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라 고 말씀하신 주님의 그 명령에 따라 보냄 받은 자든 보내는 자든 어떤 모 습으로든 순종하는 삶이 되기를 바라면서 지극히 작은 자의 행복한 선교 지의 삶을 중간점검하는 마음으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 나는 경기도 여주에서 10여리 떨어진 조그만 마을에서 태어나 그곳에 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농촌마을에 아무런 문화시설이 없던 그 시절 교회 가 있음으로 외부와의 소통이 이루어졌다고 생각된다. 모태신앙으로 태 어나서인지 어린 시절 기억나는 것은 교회생활이 전부인 듯하다. 믿음 안에서 살던 엄마를 따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신앙생활을 하 게 되었다. 무작정 교회가 좋아 엄마를 따라 새벽기도를 다니기도 했다. 주일예배 후엔 엄마와 함께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엄마가 참석하는 여전도회 회의에도 참석해 이런저런 일들을 도와주기도 했다. 이따금씩 이웃 동네 교회에 부흥회가 있기라도 하면 10여리를 멀다하지 않고 걸어서 참석하기도 했다. 그리고 또한 우리교회에서 부흥회를 하면 insight3_body.indd :50:06

35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어라 이기성 일찍 가서 맨 앞자리를 차지하고, 때로는 철야를 하면서 열심히 신앙생활 을 했다. 이전 시골교회의 예배당은 지금처럼 의자가 없었으므로 방석을 깔고 앉아서 예배를 드렸다. 그러다보니 예배당에 가면 자연스럽게 무릎 꿇고 예배를 드리는 것이 습관이 되었나보다. 예배의 시작부터 끝날 때 까지 무릎 꿇고 예배드리고 나면 늘 모범생으로 칭찬을 듣고 선물을 받곤 했다. 어쩐 일인지 그때는 무릎 꿇고 긴 시간 예배를 드려도 다리가 저리 지도 않았고 아프지도 않았다. 선생님들은 떠들지도 않고 예배시간 내내 움직이지도 않고 조용히 예배드리는 사람을 좋아했던 것 같다. 그래서 늘 모범상을 받은 것 같다. 어쩌면 착하다는 소리와 모범생이라는 소리에 익 숙해져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날 때부터 믿음 안에서 살았기에 어떻게 하면 하 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생각이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일을 방해받지 않고(안 믿는 남 편 때문에 혹은 안 믿는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 때문에 교회생활을 힘들 어하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마음껏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사역자의 삶이야말로 누구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주의 일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 을 하게 되었다. 신학을 공부해서 평생을 주님을 위해 살리라 다짐하면서 신학교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신학을 공부하는 4년 동안 행복했다.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좋은 교수님들을 만나면서 졸업 후에 더 많이 더 열심히 주의 일만 하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35 내 평생에 가장 큰 선물은 사랑하는 남편을 만난 것이다. 신학을 공부 하던 중,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하여 공부하던 남편을 만나게 되었다. 집, 학교, 교회 밖에 모르는 성실한 남편을 만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아 무리 생각해도 내게 주신 가장 좋은 선물일 것이다. 첫 만남에서 남편은 자신의 생애 일부분이든 평생이든 선교사로 나가야 한다면서 그 길을 함 께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 늘 주님을 위해 살리라 다짐했었기에 망설임 insight3_body.indd :50:06

36 36 mission insight 없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어디든 함께 하겠다고 고백함으로서 우 리의 만남은 진전되었으며, 양가의 허락을 받고 내 평생 기억에 남는 아 름다운 결혼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결혼 후 농촌교회에서 목회하면서 선물로 두 아들을 받았고 이들은 무 럭무럭 잘 자랐다. 만 5살, 4살 때 선교지로 들어온 아이들은 유, 초, 중, 고를 선교지에서 마칠 수 있었다. 두 아들도 농촌에서 살았던 몇 년의 세 월이 선교지에서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선교지는 아이들이 어릴 때 살던 곳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기에 큰 어려움 없이 잘 적응되었다. 어떤 분들이 부모는 사명감에 선교지에 와서 고생하지만 아이들은 부 모 따라 와서 무슨 고생이냐. 라고 말하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하나님이 불완전하셔서 부모만 선교사로 부르시고 자녀들은 맹목적으로 따라오게 하여 고생시키는 것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부모를 부르셨을 때는 자녀들 도 부르셨다는 확고한 생각이 들어서 자신 있게 자녀들에게 말할 수 있었 다. 선교사 부모를 따라 선교지에 온 것은 축복이라고 말해 주었더니 잘 따라 주었고 잘 자라 주었다. 유, 초, 중, 고까지 선교지에서 공부를 마친 자녀들은 큰 어려움 없이 잘 자라 주었다. 처음에 아무것도 없던 이곳에서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과 정 속에 부족함이 있었을 텐데도 처음 생겨나는 학교였기에 사랑은 충분 히 받고 자랐고, 그것 하나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었기에 덤으로 다른 모 든 것을 채워주셨다고 생각한다. 학문을 하나 더 배우는 것보다 사랑으로 섬기며 가르치겠다고 찾아온 선생님들과 모든 학부모로부터 사랑받고 인 정받으며 지낸 생활이었기에 인성교육은 확실히 받았다고 생각된다. 사 랑을 받아본 사람이 사랑할 줄 안다고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우리 자녀 들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두 아들을 신학교보다 더 신앙으로 키 운다는 하나님의 대학 한동대에 입학하게 하시고 공부하게 하심이 얼마 나 감사한지 모른다. 멀리 떨어져 있어 걱정이 되어 물어보면 훌륭한 스 insight3_body.indd :50:06

37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어라 이기성 승님들 밑에서 배우고 있으니 그런 걱정일랑 하질 마세요. 라는 아들의 글을 통해 한동대에 대한 더 큰 신뢰가 생기곤 한다. 두 아들 모두 군 복무를 마치게 하심도 감사하다. 우리 자녀들의 세미 한 부분까지 아시면서 터치하시고 가장 적합한 곳으로 배치 받게 하시는 세밀함까지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현재 한동대에서 남은 공부를 하면서 지내고 있다. 선교사로서의 삶의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못하기에 그래서 지금도 물질적으로는 넉넉하게 채워주지 못하지만 그 상황을 불평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불평보다는 선교사 부모를 존경하고 선교사의 자녀로 살아온 삶을 축복으로 알고 있으니 참 감사하다. 지난여 름 친구들과 함께 와서 봉사를 마치고 돌아가면서 아빠 엄마가 자랑스러 워요. 라고 남긴 한 마디가 아들의 진심에서 우러나온 마음이기에 그 어 떤 장문의 편지보다도 더 감사했고 가슴 뭉클했음을 고백한다. 앞으로 그 들을 통해서 일하실 것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잘 자란 두 아 들이 복된 가정에서 자란 귀한 자매를 만나 아름답고 복된 가정을 이루길 위해 기도하고 있다. 가장 완벽한 설계사이신 하나님의 그 설계대로 우리 자녀들이 따라가 주길 바랄 뿐이다 년 가을 선교훈련을 받게 되었고 훈련을 마쳤지만 c국으로의 파 송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가 기도하며 나가려고 준비한 c국은 우리보 다 앞서 나가 있는 선배도 없었고 협력교단도 없었다. 그곳엔 그 때까지 선교사를 보낸 적이 없었던 것이다. 후원할 교회도 없는 우리를 보고 다 른 나라로 나가면 큰 교회들이 후원하겠다고 한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으 로 설득하는 동료들도 있었다. 우리는 때가 오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훈련을 마친 동기들은 모두 선 교지로 나갔는데 우리는 후원하겠다는 교회가 없어서 때가 오기를 기다 려야 했지만 그 기간 동안 먼저 나가는 동기들 파송식에 가서 함께 축하 하며 지낸 시간도 나쁘지만은 않았다. 훈련을 마치고 6개월을 기다린 후 insight3_body.indd :50:06

38 38 mission insight 드디어 선교지로 파송을 받게 되었다. 인내하며 기다린 결과라고 할까. c 국에 첫 파송이라는 선물을 주신 것이었다. 선교지에 들어 온 우리는 생각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은 선교지 상황으 로 별 어려움 없이 적응하게 되었다. 농촌에서 살던 생활과 비슷했기에 오 히려 더 좋다고 생각하며 매사에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했다. 우리는 선교현장인 c국의 형편이 아주 열악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우리나라보다 20년 뒤쳐졌다고 말했기 때문에 마치 옛날 우리 농촌처럼 초가집에 군불을 때며 호롱불을 켜고 살 정도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선 교지에 도착해 보니 우리를 6층짜리 문명아파트(당시에는 대부분의 아파트 가 6층이었고 단층집들이 많았다. 지금은 고층아파트들이 즐비하여 예전모습을 찾 아보기 힘들지만)로 인도하였다. 그 아파트는 다른 사람이 살다가 이사 간 집이었다. 아파트라곤 하지만 1층 인지라 습기가 차고 벌레가 나오고 수 도에선 흙탕물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물건이라곤 매트리스 하나에 간 단한 주방도구들만 있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도심지 한가운데에 있는 문 명아파트(문명아파트라는 이름답게 계단청소도 잘 하는 자부심이 강한 아파트였다) 에 살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기에 더 감사했다. 호롱불 대신 번쩍번 쩍 하는 전깃불이 들어오고 근처에 상점이 있어 필요한 물건을 아무 때나 살 수 있고 공동난방에 수돗물을 쓰며 산다는 것이 오히려 내가 살던 농 촌보다 좋았던 것이다. 내가 살던 농촌은 연탄불로 난방을 해야 했고 물도 마음대로 쓸 수가 없었다. 농번기에는 세탁기마저 돌릴 수 없었고 수도꼭지는 있지만 물 부 족으로 인해 늘 물을 받아 놓고 써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어떤 때는 윗 집에서 물을 길어다 써야 하는 일들도 빈번했다. 선교지에도 동일한 어려 움이 있었지만 이미 5년이라는 기간 동안 훈련 받았기에 그것을 어려움 이라 생각하지 않고 지낼 수 있었다. 동네에 하나밖에 없는 구판장엔 물 건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이웃에 있는 시 insight3_body.indd :50:06

39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어라 이기성 내까지 가야했다. 그곳에 가는 시간만 해도 자동차로 족히 30-40분 정 도의 시간이 걸렸다. 하나님은 이렇게 철저하셨다. 우리 부부를 선교지로 나가기 전 미리 훈련시켜 주셨던 것이다. 농촌목회를 통해서 선교지에서 일어날 상황들 을 미리 알게 하시고 준비시켜 주셨던 것이다. 농촌목회가 어려웠지만 선 교지로 나가기로 다짐했기에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었고, 농촌교회의 삶 이 선교지에서 큰 도움이 되었음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이렇게 사소한 것까지라도 미리 경험하게 하셨던 것이다. 농촌교회에서 만 5년을 목회 한 것이 선교지에서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른다. 큰 도시에서 살다 온 사람들은 많이 불편해 했지만 이미 농촌에서 여 러 경험을 하며 살다 온 우리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살았다. 그 러기에 우리를 미리 훈련시키신 깊으신 뜻을 생각하며 늘 감사하며 생활 하고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 라고 하는 말이 있다는데, 선교지 삶이 쉽지 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좋다고 생각하기로,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 하고 살기로 했기에 어려움이 어려움으로 보이지 않음도 감사하다. 39 농촌목회를 하시던 부모님을 통해 남들이 배우지 못한 많은 것을 이 미 배웠던 남편은 생각도 행동도 남달랐다. 남편은 늘 나의 말을 경청하 고 내 의견에 찬성해 주고 내가 하는 일을 격려해 주었다. 점수로는 평가 할 수 없지만 만약 점수를 준다면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은 남편이다. 낯 선 땅 아무도 믿고 의지할 곳 없는 미지의 땅에 오직 한 사람 믿고 따라온 그 남편이 아내의 의견을 무시하고 아내를 믿어주지 않는다면 얼마나 힘 들까? 하지만 그런 가정들이 의외로 많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난 참 행복 하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다. 우리 부부는 서로 충분히 대화를 나눈다. 그 리고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주려고 노력한다. 그러기에 우리 부부에게는 비밀이 없다. 서로의 사역을 다 알고 있기에 함께 기도하고 서로의 상황 insight3_body.indd :50:06

40 40 mission insight 을 다 알고 있기에 힘이 되는 것 같다. 힘들면 힘들다고 행복하면 행복하 다고 말할 수 있기에 별 어려움 없이 지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는 서로를 인정하고 신뢰하며 서로를 높여주면서 만족하며 살고 있다. 이 것이 우리 가정의 평화를 위해 서로 노력하는 모습일 것이다. 선교지뿐 아니라 어느 곳이나 사람 사는 곳이라면 힘든 일, 기쁜 일, 감사한 일이 있을 것이다. 특별히 힘든 일을 소개하라면 비공개지역이라 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많은 일에 제한을 받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다. 그 러나 또 한편으로는 비공개지역이라는 상황 때문에 사역의 폭이 넓어짐 을 알게 되었다. 한 손에는 성경을 또 한 손에는 기술을 가져라. 라고 하 는 선교원칙이 우리 지역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비공개지역의 사역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인해 후원이 중단되는 어려움을 여러 번 겪어야 했다. 만 6년이 지난 어느 날 후원이 끊어진다는 보고를 받고 여러모로 걱정하던 남편은 병이 났다. 감기도 잘 걸리지 않던 남편이 힘들고 지친 나머지 인근의 병원을 찾아갔더니 약을 처방해 주면 서 한국에 나가서 큰 병원에 가 보라는 것이었다.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하고 있던 중 복수가 차고 온 몸이 붓고 소변을 보지 못해 다시 근처 병원 에 찾아갔더니 이뇨제를 주면서 급히 한국에 나가 큰 병원을 찾아가라는 것이었다. 기차를 타고 경유하여 한국으로 나가기로 했던 것을 급히 수정 하여 비행기로 나가기로 결정하고 소개해 준 병원을 찾아 입원하게 되었 다. 여러 가지 검사를 하면서 입원을 하고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수술일로 잡혀있던 입원 8일 만에 퇴원하게 되었는데, 그 때 의사 선생님 이 처음에는 간경화로 인해서 복수가 차는 줄 알았고, 그랬다면 어려웠 을 텐데 다행히 결핵성 늑막염이라며 하나님이 도와주셨다. 라고 말하면 서 기뻐하시는 것이었다. 4,500cc복수를 빼 내고 의사 선생님이 현재 환 자상태는 아프리카나 북한과 같은 어려운 지역에서 기아로 죽기 직전의 사람들과 같은 상태이기 때문에 몸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잘 먹으면서 쉬 어야 하며 일 년 동안 약을 복용해야 한다. 라고 말씀하셨다. insight3_body.indd :50:06

41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어라 이기성 퇴원하는 날 주변 사람들이 다 나아서 나가는 거냐 아니면 포기하고 나가는 거냐. 라고 하며 걱정스레 묻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혀를 끌끌 차고, 또 어떤 이들은 젊음이 좋다면서 부러워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그 들의 말이 무슨 뜻인지를 몰랐는데 알고 보니 그들 모두가 남편의 병명을 간경화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남편이 입원한 곳이 암 병동이었 고 그곳에서 퇴원을 하게 되니 모두가 다 그렇게 물었던 것이다. 41 후원 때문에 걱정하며 한국에 나갔던 일은 입원해 있는 동안 해결되었 다. 그 후에도 여러 번 후원이 끊기는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해결해 주시는 주의 은혜로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다. 우리는 농장을 통해 일을 하고 있다. 친환경생명농업을 통해 땅과 환 경, 인간의 생명을 함께 살리는 일을 하면서 우리 건강도 지키고 이웃의 건강도 지키는 일을 하고 있다. 많은 사역자들과 농민들이 와서 농업기술 을 배워가고 있지만 아직도 비공개지역에서 하는 일들을 이해하지 못하 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더 시간이 지나다 보면 서로 이해하면서 협력하는 날이 올 거라는 확신이 있기에 감사하면서 이 어려 움을 감당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어려운 일은 함께 믿고 의지하며 일하던 사람들이 떠날 때 는 서운하고 힘들었다. 하지만 그들을 원망하기보다는 어느 곳에 가서든 잘 지내기를 위해 기도해 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참 감사하며 기쁜 일은 함께 공부하며 올바른 사역의 길을 위해 연구 하며 기도하던 사역자들이 사역의 열매를 맺는 모습과 올바른 생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는 것을 보고, 우리를 훌륭한 스승으로 생각해 주는 사 람들을 보면서 이런 삶이 복된 삶이구나 생각하며, 우리를 이 땅에서 살 도록 허락하신 참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선교지에서 자녀들이 잘 자라주는 것 또한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른 다. 어려운 현실을 어렵다 생각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고 곁길로 새지 않 insight3_body.indd :50:06

42 42 mission insight 고 감사하며 무럭무럭 자라준 것과 원하는 대학에 입학해 준 것이 얼마 나 감사한지 모른다. 현지인을 사랑하겠다고 선교지에 왔지만 그들을 사랑하는 데는 어려 움이 있었다. 무조건적인 사랑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어떤 결과 를 기다렸기 때문이 아닐까 반성해 본다. 함께 일하는 동역자와 선, 후 배를 사랑하는데도 많은 제한이 있었다. 나는 사랑으로 했는데 상대방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을 때 오는 허탈함. 다 지나고 난 지금은 사랑 이 참 힘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답을 바라지 않는 사랑이야말로 진 정한 사랑이 아닐까? 사랑하는데 특별한 법이 있을까? 누가 좀 알려주었 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해 본다. 진심어린 마음으로 대한다면 받아주든 받아주 지 않든 그게 바로 최고의 사랑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면서 주께서 무조 건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우리도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 그 사랑을 실천하 며 살고 싶다. 현지에서 기쁘고 행복하게 살려면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고 본다. 항상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다. 주어진 상황을 어떤 생각으로 사느냐에 따라 달 라진다고 본다. 불평하는 사람은 늘 불평만 하고 기쁘게 사는 사람은 늘 기쁜 일들이 넘치는 것을 보게 된다. 누군가와 더불어 마음껏 털어놓을 수 있다면 어디에서든 외롭지 않게 잘 살게 될 것이다. 나는 남편에게 무슨 말이든 다 한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는다. 남편은 내 이야기를 다 들어준다. 참 다행인 것은 남편은 내 이야기를 다 들어주는데 본인 머 리에 남아 있는 이야기는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가장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많은 남편들이 힘든 이야기 듣는 것을 싫어한다고 한다. 그래 서 남편이 힘들까봐 힘든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 신은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것이다. 남편이 아니면 무슨 이야기든 털어놓 을 수 있는 친구를 만들라고 부탁하고 싶다. 물론 모든 것을 주님께 아뢰 insight3_body.indd :50:06

43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어라 이기성 겠지만 그래도 주고받으면서 이야기할 때 해결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내 남편이 나의 말을 다 들어주었듯이 많은 사람들 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다. 현지인이든 동역자든 선, 후배든 가리지 않 고 모든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은퇴 후에는 현장과 본국과 기타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어 디든 달려가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나누고 싶다. 지금도 와 달라는 곳 이 많지만 여러 여건상 그러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후배들이 선배가 은퇴 후에도 현장에 남아 있는 것을 어려워 할 수도 있겠지만 언 제나 함께 삶을 이야기하며 나이에 관계없이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그 래서 실수하지 않고 현장의 삶을 풍성하게 누리도록 도와주고 싶다. 고 령화시대가 왔다고 하는데 우리에게 얼마만큼의 시간을 더 허락하실지 모르겠지만 주신 시간만큼 최선을 다해서 기쁘고 긍정적으로 살고 싶다. 43 선교현지에서 건강 지키기 위한 노하우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남편이 하는 말이다. 선교현장에서 건강하게 살려면 은퇴가 없는 농사 를 지으라. 농사현장이 영성훈련으로는 최고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늘 아버 지가 농부였듯이 농사를 지으면 몸과 마음도 건강하다는 것이다. 에덴동산의 최초의 농사 방법처럼 제초제, 농약,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퇴비, 천혜 녹즙, 효소, 한방영양제, 현미식초 등 몸에 좋은 것들을 사용해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는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농사 지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얼마 되 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씨를 뿌리고 풀을 뽑아주고 거두어들이는 일 이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하나님이 때에 따라 주시는 비, 바람, 햇 빛이 없다면 풀 한포기도 자랄 수 없다. 모든 농사는 하나님이 간섭하셔야만 결실을 맺는 것이다. 작은 텃밭이라도 만들어 농사를 지어라. 건강은 그냥 덤 으로 따라 온다. -이상 농부의 아내가insight3_body.indd :50:06

44 44 mission insight mission insight 은혜로 사는 삶 정사라(동북아 선교사) 저는 지금 침묵과 고독의 시간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침묵하시고 그래서 저는 고독합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알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고독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오직 이 한마디만 하셨 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 땅에 와서 20년의 시간이 지나가는 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을 겪었지만 지금이 가장 힘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이 약속의 아들 이삭을 기다리는 시간이요, 요셉의 감옥이며, 다윗의 아둘람 동굴이고, 엘리야의 로뎀나무 아래와 같은 시기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살아라. 믿음으로 살아라. 라고 하셨지만 가끔씩 나의 믿음은 비명을 지릅니다. 저는 고난에 선택되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나에게 일어 난 모든 일들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행하신 모든 일 들에 대해 하나님은 침묵하시는데 사탄은 끊임없이 참소와 거짓말로 숨 이 막히게 합니다. 재와 진흙가운데 던져진 욥처럼 상처 난 몸과 마음을 기왓장으로 벅벅 긁으며 앉아 있을지라도, 그러나 살아계신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절대 적인 신뢰와 나를 구원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내게 주신 이 선교의 사명은 저의 영적 내적 자원이며 언제 들려올지 모를 하나님의 세미한 음 성을 매일 매일 기대하며 기다리게 합니다. insight3_body.indd :50:06

45 은혜로 사는 삶 정사라 제가 단발머리 15살, 중학교 3학년일 때 우리 교회에 전도사님 한 분 이 새로 오셨습니다. 그 전도사님은 매 주 토요일 저녁마다 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을 불러 성경을 가르쳐 주셨는데, 알고 보니 그 전도사님은 선교사 로 파송을 받고 입국비자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 교회에 잠시 오셔서 목회 를 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분이 파송 받아 갈 곳은 네팔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저는 선교사에 대한 이야기를 아버지로부터 많이 듣고 자 랐습니다. 고향이 북한 평북 선천이신 아버지는 어릴 적에 우리나라에 와 서 복음을 전하던 외국 선교사들에 관해 보고 들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 주셨습니다. 주일이 되어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두 모이면 예배 를 시작하기 전에 높고 큰 코를 가진 외국인 선교사가 항상 먼저 하는 일 이 있었는데 기다란 담뱃대 하나를 가지고 바닥을 땅땅 치면 거기 모인 남자들은 모두 등 뒤에서 기다란 담뱃대들을 하나씩 끄집어내어 모두 그 선교사 앞으로 가지고 나와 앞에 수북이 쌓아 놓고 예배를 드렸다는 이야 기며 아버지 집도 높고 큰 코를 가진 아마 어린 아버지 눈에는 코가 제일 인상적이었던가 봅니다. 그 선교사 이야기를 하실 때마다 높고 크 ~은 코란 말을 꼭 하셨거든요. 외국 선교사에게 복음을 듣고 할아버지가 예수 믿기로 작정을 하고 그동안 조상 때부터 섬기던 것들을 선교사와 함 께 마당에 내놓고 불로 태우는데 이틀이나 태웠다는 이야기며 그 후부 터 집안에 자꾸만 나쁜 일이 생겨서 선교사님 권유로 집을 떠나 평양에서 독학으로 의학공부를 하고 의사가 되신 이야기며. 45 그래서인지 저에게는 선교나 선교사라는 말은 조금도 낯설지 않았고 전도사님이 해주시는 네팔이라는 나라와 세계선교에 관한 말씀이 그냥 너무 좋아서 성경공부 모임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나갔습니다. 일 년 후 에 전도사님은 네팔로 떠나셨고 전도사님과 함께 한 그 일 년 동안에 세 계선교에 대한 비전이 저의 가슴에 가득 채워졌고 저는 선교사로 헌신하 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다른 학생들과 함께 선교헌금을 모아 교 insight3_body.indd :50:06

46 46 mission insight 회 어른들이 네팔로 선교헌금을 보낼 때 함께 보내는 일부터 시작하였습 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적은 돈이어서 웃음이 나오는데 그 때는 그 일 이 정말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일처럼 생각이 되었습니다. 환자들의 병을 치료하시면서 항상 전도 하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저 는 의료 선교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의 병든 몸과 영혼을 아울러 고쳐주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반대로 의대와 간호 대를 가지 못했는데 뜻밖에 하나님은 신학교로 저를 인도하셨습니다. 신 학과 4학년 졸업반이 되었을 때 계속 기도해 오던 선교사가 되기 위해 외 항선교회에 간사로 일하기로 하고 3년 후에 배를 타려고 준비하였지만 내 생각이나 계획과는 달리 그 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선교사로 나가기 위해 여러 번 시도하였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그 길을 막으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결국 저는 선교사가 되는 것을 포 기하고 결혼을 하여 목사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선교에 대한 모든 것들을 잊어버리고 세 살, 한 살짜리 두 딸을 낳아 키우고 있던 어느 날 남편이 갑자기 우리 선교사로 나가자. 라고 말하였 습니다. 남편은 원래 세계선교에는 비전이 없던 사람이었던지라 나는 많 이 놀라기도 했으려니와 그 때 나는 이미 선교에 대한 비전을 다 놓아 버 린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한마디로 이렇게 어린 딸들을 데리고 선 교사로 갈 수 없다. 라고 답하였습니다. 당신이 꼭 가고 싶다면 혼자 가 면, 나는 아이들이 큰 다음에 따라 가겠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들 은 남편은 그러면 혼자서라도 가겠다고 하는 바람에, 저희 부부가 그 문 제를 안고 담임 목사님을 찾아갔었습니다. 저희 부부의 사정을 다 들으신 목사님은 남편이 혼자 선교사로 나가겠다는 말을 들으시고는 호통을 치 셔서 저희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저는 하나님께 매일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그 때 제가 선교사로 갈려고 얼마나 애를 썼습니까? 그 때는 길을 다 막으시 더니 왜 지금 가라고 하십니까? 젖먹이까지 있는데 저는 못 갑니다! insight3_body.indd :50:06

47 은혜로 사는 삶 정사라 혼자 어디든지 가서 복음 전하다가 죽으라면 죽겠다고 했는데 왜 그 때 안 보내시고 지금 저 어린것들을 데리고 가라고 하십니까 저는 지금은 못갑니다. 아이들이 다 큰 다음에 가겠습니다. 한 달 정도 지난 어느 날 그 날도 혼자 무릎을 꿇고 엎드려 울면서 기도 하는데 마음속에 너무도 분명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너는 빚이 있다. 너의 가정은 오래 전에 선교사들로부터 복음을 들었다. 지금까지 온 가정이 대대로 구원의 은혜를 받아 왔는데 이 복음의 빚을 갚지 않으 려느냐? 아주 잔잔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께 자주 들었던 높고 큰 코를 가진 선교사들이 떠올 랐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부르고 계셨고 저는 눈물을 닦고 일어섰습니다. 네. 하나님 저의 가정이 선교사로부터 받은 이 복음의 빚을 제가 갚겠습 니다. 선교사로 지금 가겠습니다. 그리고 1992년 8월 저희 가정은 총회의 파송으로 중국을 품고 한국 을 떠났습니다. 후원교회 목사님의 뜻에 따라 필리핀에서 훈련을 받던 중 우리나라와 중국이 수교가 되어 대만에서 잠시 언어를 준비해서 중국으 로 가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1993년 6월에 중국 ㅇㅇ에 도착하여 사역을 시작 하였습니다. 사역 이야기 말고도 그동안 수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또 지나갔습니 다. 여기 현지 특성상 지금은 그 모든 이야기들을 글로 쓸 수 없습니다. 나중에 이 땅을 떠나서 중국사역과 삶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합니다. 목사 의 아내 사모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성 선교사로 살고 사역한 지난 시 간들은 귀한 날들이었습니다. 얼마나 잘했나 못했나는 우리가 서로 말하 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서는 날 하나님이 말씀하 실 것입니다. 아내로 사모로 아이들의 엄마로 그리고 선교사로서 우리 여성선교사 들의 삶과 사역은 그 어떤 인생보다도 귀한 인생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처럼 우리 여성선교사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입니다. 때 47 insight3_body.indd :50:06

48 48 mission insight 때로 가시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찌르지만 우리 여성선교사들은 하나님 께 선택받았고 복음을 위해 모태에서부터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의 정하신 때에 각자 부르심을 받아 세상 이 구석 저 구석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눈물 닦고 콧물 닦는 귀한 사람들 입니다. 여성선교사로 살고 사역하면서 특별히 두 가지 일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 하나는 ㅇㅇ에서 이십년간 이어져 온 중보기도 사역입니다. 지금 은 모든 환경이 좋아졌지만 사역 초기에는 어렵고 무서운 일들이 많았습 니다. 아이들이 한국말 쓰는 것도 조심해야 했고 살던 아파트에서 수시로 쫓겨나고 예배장소도 늘 옮겨 다녀야 했습니다. 이제까지 예배장소를 서 른여섯 번이나 이사를 했으니까요. 목사님을 목사님이라 부르지 못하고 선교사라는 말은 꿈속에서라도 해서는 안 되는 말이었습니다. 혹시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실수할까봐 중 국으로 떠나기 전 날 밤 아이들을 앉혀 놓고 아빠는 이제 목사 그만뒀다 선교사도 그만뒀다 아빠는 이제 회사에 취직해서 중국에 일하러 간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큰 딸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작은 딸도 언니를 따라 울었습니다. 아이들이 울면서 아빠, 왜 목사 안 해? 왜 선교사 한다고 했는데 안 하는 거야? 다시 목사 해. 선교사 해. 라고 하면서 우는 바람에 네 식구가 함께 울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픕니다. 그 때 분위기가 이 정도였으니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얼만큼 지나면서 한국 가정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가까이 사는 분들과 함께 모 여 중보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저와 두 분의 여성 셋이었습니다. 세 여성 이 드려 오던 중보기도는 몇 번 잠시 멈춘 적은 있지만 다시 시작하고 또 다시 시작하고 그렇게 이어져 지금까지 매 주 모여 중국과 사역, 가정, 나 라와 민족을 위해 여성선교사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모여 기도하고 은사를 나누고 떡을 떼는 교제는 선교현지에서 우리 여성선교사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선교사들도 사역하고 살다 보면 insight3_body.indd :50:06

49 은혜로 사는 삶 정사라 서로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닌데 여기 ㅇㅇ의 여성선교사들은 혹시 오해나 다툼이나 마음의 상처가 생겨도 함께 모여 기도하면서 이해하고 풀어 갑니다. 그래서 이 중보기도모임은 여성선교사들의 사역 중에 중요 한 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잊을 수 없는 것은 2006년 8월 ㅇㅇ총회에서 ㅇㅇㅇ여성선교 사회가 창립된 일입니다. 1930년 9월 평양에서 개최된 19회 총회에서 여 성선교사 파송을 결의하고 1931년 9월 11일 한국교회 최초의 여성선교사 인 김순호 선교사를 중국 산동성으로 파송한 이래 오늘날 세계를 향하여 오천 명이 넘는 여선교사들을 온 세계로 파송하게 되었습니다. ㅇㅇㅇ여선교사회는 2001년 ㅇㅇ총회에서 처음 여성회라는 명칭을 갖고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성회라는 이름만 있었을 뿐 교제나 모임, 활동은 없었습니다. 2년 후인 2003년 9월 ㅇㅇㅇ총회에서 여성회를 여성 분과로 명칭을 바꾸고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성분과는 친교와 교제 중심의 모임으로서 ㅇㅇ와 ㅇㅇ에서 두 차례 의 모임을 가지면서 우리 여성모임이 분과보다는 좀 더 우리의 사명과 정 체성을 분명히 할 수 있는 모임이 되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2005년 11월 ㅇㅇ모임에서 여성분과를 여선교사회로 하기로 결정하 고 5명의 준비 위원회를 선정하였습니다. 여선교사회라는 명칭에 대하여 일부 선교사들은 부담과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하였지만 그것은 첫째, 우 리 부인들이 선교사로서의 정체성을 갖기 위함이며 둘째, ㅇㅇㅇ에 소속 된 모든 여선교사들 사모, 목사, 평신도 등 이 동일한 신분과 동등 한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이 생각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사모도 목사도 평 신도도 여선교사회 안에서는 선교사로서 동등해야 합니다. 물론 여목사 님들이 목사의 직분으로 담당하실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 외에 어 떤 다른 조건이나 자격을 여선교사회 안에 두어서 우리 여성들을 분리하 고 나누고 차별을 두는 일이 여선교사회 안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 49 insight3_body.indd :50:06

50 50 mission insight 합니다. 2006년 3월 ㅇㅇ전략회의와 8월 ㅇㅇ총회에서 여선교사회 창립에 관 한 안건이 통과 되었고 2006년 8월 ㅇㅇ총회 시 23명의 여선교사들이 모 여 제 1회 ㅇㅇㅇ 여선교사회 총회를 가지고 5명의 임원들을 선출하여 우 리 여성선교사들의 위치와 역할과 사역 등에서 고민하며 우리의 정체성과 우리의 방향등을 하나님께 물으며 기도하여 오고 있습니다. 여성선교사로서의 정체성의 인식은 여성선교사들의 삶과 사역 그리 고 영성에도 중요한 영향과 차이를 줍니다. 특별히 현지에서 만나는 시련 과 고난의 때에 선교사의 정체성은 중요한 내적 자원이 되어 영적 전쟁터 에서 자신을 지켜 줍니다. 저는 하나님이 나를 선교사로 부르시고 이 땅 으로 보내셨다는 확신과 감격으로 수많은 고난들을 지나왔고 또 지금도 지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한 현지인과 식사를 하는데 그 분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했 습니다. 당신이 지금 겪는 일 때문에 비관하거나 절망하지는 않습니까? 저는 웃으면서 그렇지 않다고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크게 쓰셨던 위대 한 인물들이 많이 있는데 모두 쉽지 않은 고난을 겪었던 사람들이다. 아 마 나의 남편도 하나님께서 더 훌륭한 목사로 만드실 것이다. 라고 대답 해 주었습니다. 이 분은 남편이 예배장소 문제로 금식기도를 했고 그리 고 그 후유증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긴 과정을 처음부터 다 보고 알고 있 는 현지인 입니다. 남편은 우리에게 예배장소를 제공해 준 것이 너무 감 사해서 필요한 학생들에게 자신의 건강한 장기들을 기증하겠다고 하였습 니다. 잠시 말이 없던 이 분이 물었습니다. 당신들이 믿는 하나님을 어 떻게 믿어야 합니까? 선교사에게 이보다 더 듣고 싶은 말은 없을 겁니다. 마음대로 자유롭 게 복음을 전할 수 없는 이 땅에 와서 이보다 더 기쁜 일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삶과 사역을 한마디로 말하면 은혜 입니다. 은혜는 자 격 없는 자에게 값없이 거저 옵니다. 은혜로 선교사가 되었고 은혜로 살았 insight3_body.indd :50:06

51 은혜로 사는 삶 정사라 고 은혜로 사역하였습니다. 은혜는 제가 가장 사모하고 좋아하는 말입니 다. 은혜 없는 세상 은혜 없는 교회 은혜 없는 그리스도인들 저를 포함해서 은혜를 받기도 주기도 어려운 세상에서 아직 저에게 달려갈 길이 남았다면 말만이 아닌 삶으로 은혜를 나누고 베풀며 은혜의 복음을 전하며 살고 싶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함을 고백합니다. 어느 책에서 읽었던 테레사 수녀의 이야기로 저의 글을 마치려 합니다. 51 유례없는 뛰어난 사역을 한 그녀도 하나님의 사랑 또는 우정을 느끼지 못 하는 영적 가뭄의 시기를 겪었다. 하나님이 거기 계신다고 알고 있었지만 그 녀는 하나님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가 없었다. 매월 그리고 길게는 해마다 테 레사 수녀는 하나님의 침묵으로 인해 점점 더 의기소침해지기 시작했다. 그 녀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기를 갈망했지만 계속 헛되이 기다릴 뿐이었 다. 그러나 하나님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테레사 수녀는 헌신되어 있었다. 내 가 그분의 임재를 느끼지 못할지라도 나는 그분이 한 번도 사랑받지 못한 것 처럼 그분을 사랑할 것이다. insight3_body.indd :50:06

52 52 mission insight mission insight 선교지로 이어지는 영적 유산들 이계심(몽골 선교사) 저는 의사이며 장로님이셨던 아버지와 전도사로 일하시다 권사님이 되신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라 났습니다. 아버지 이영춘 장로님은 평안도 용강이 고 향이신데 평양고등보통학교를 나와 세브란스의학전 문(현재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1929년에 졸업하셨습 니다. 의과대학을 다닐 때 스승 에비슨 선교사의 영 향을 받아 예수님을 영접한 후 남대문 교회 김익두 목사님에게서 세례를 받았고 예방의학에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에비슨 선교사의 영향을 받으신 의사 아버지 일제의 식민지 시대에 일본 지주의 소작농으로 전락해버린 우리 농민 의 어려운 상황을 들으시고 전북 옥구군 개정면(지금의 군산시 개정동) 농촌 에 1935년에 내려가셔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실 때까지 45년 동안 의술 로 정신적 지도자로 기독교인으로 농민들을 고쳐주시고 이끌어 주시며 복 음을 증거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은퇴하실 때에는 살던 집까지도 모두 재 단에 기증하셨습니다. 저는 부모님의 삶에서 선교사의 삶을 배웠습니다. 빈손으로 와서 어떻게 사역해야 하며 기관들을 세우고 그 후에는 어떻게 이양해야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 것입니다. insight3_body.indd :50:07

53 선교지로 이어지는 영적 유산들 이계심 리루이시 선교사, 김마리아 선생님의 영향을 받으신 전도사 어머니 어머니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셨지만 신앙을 위해 집을 나와 선교사 님들과 함께 생활하셨습니다. 리루이시 선교사님과 김마리아 선생님과 같은 분들에게 배우시며 영향을 받으셨습니다. 애국운동가들로부터 신 앙 훈련을 받으셨고, 졸업 후 전도사로서 일하시다가 아버지와 결혼하셨 는데 결혼 후 많은 자녀를 키우셨습니다. 어머니는 매우 검소한 생활과 신앙생활, 교회 활동에 무척 적극적이셨고 또한 엄격하셨습니다. 40년 이 넘도록 예수교장로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활동을 하셨고, 두 차례 여 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과 서울여자대학교 이사장을 지내셨습니다 년 영아원을 설립하고 원장으로서 48년 동안 많은 고아들을 기르셨고 가 정법률상담소, YWCA, 적십자사 등 지역사회의 봉사활동을 맡아 평생을 말없이 봉사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에게서는 사회인으로서 어떻게 사는 것이 가치 있는 삶인지를, 어머니에게서는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주님과 교회와 이웃을 섬겨야 하는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영향을 받은 큰언니 내외는 심장병 전문의사요 간호사로서 미국 버지니아에서 병원을 운영하면서 타이드워터 교회를 섬기다가 일찍 은퇴를 하고 미국 남침례교 선교부(IMB) 파송을 받아 러시아 하바로프스 키에서 의료선교사로 일하던 중 1995년에 북한에서 파견한 것으로 추정 되는 공작원에 의해 순교하셨습니다. 53 선교사로 헌신한 선생님들 특별히 제 주위에는 부모님 외에도 아버지께서 세우신 개정간호대학 을 졸업한 졸업생들 가운데 여러 간호사들이 주님께 헌신한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제게 성경공부를 가르쳐 주셨던 우간다의 김정윤 선교사님 과 영아원에서 총무님으로 계셨던 인도의 강선자 선교사님, 아버지가 운 영하시던 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사들, 특별히 고등학교 때 서울에 와서 함 께 생활하게 되었던 큰어머니이시며 김양선 목사님의 부인이셨던 양성담 insight3_body.indd :50:07

54 54 mission insight 권사님은 제게 선교적인 비전을 보게 해 주셨던 귀한 분들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우리나라의 어려운 많은 사람들, 특히 농촌의 어려운 생활 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하나님과 사회로부터 특별한 은혜와 특혜를 받 고 자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른이 되면 하나님과 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어야 한다는 빚진 마음으로 커왔습니다. 6학년 때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선교사가 되어야겠다는 소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자라다가 대학을 다니면서 말씀을 통한 깊은 영적인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말씀으로 사로잡아 주님의 사랑 을 구체적으로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제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 혜를 갚아야겠다는 생각에서 이전에 막연하게 가졌던 선교사에 대한 소원 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영혼이 복 음을 받아들이고 구원을 얻는 일을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신다고 생각했 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선교를 위한 기도를 하게 하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신바람 나는 선교활동 대학을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훈련을 받으며 실제 적인 선교의 현황과 현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신학대학원을 졸업하던 해인 1985년 신학생이던 윤순재 전도사와 결혼하였고 하나님께서 이루 어주신 가정이 하나님 나라에 쓰임 받기를 바랐습니다. 결혼하고 두 아이 를 키우며 목사인 남편을 내조하고 남편과 다른 교회에서 전도사로 일하 면서 바쁘게 생활하였지만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만으로 행복했습니다. 그러던 중 91년 여름에 선교에 대한 빚진 마음이 다시 계속 일어나서 이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에 게는 말하지 않고 기도만 하였습니다. 남편과 같이 선교사로 가게 될 것 이면 같은 마음을 주실 것이라고 믿었고 하나님께서 남편을 통해서 말씀 하실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 달쯤 되었을 때 남편은 제게 몽골로 선교하러 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몽골 선교사가 insight3_body.indd :50:07

55 선교지로 이어지는 영적 유산들 이계심 55 되었습니다. 기쁘고 즐겁게 지낸 몽골생활 우리가 몽골 선교사로 떠날 때는 큰 딸 상은이가 6살, 아들 상진이가 2살이었습니다. 낙천적인 성품에 늘 일이 되게끔 긍정적으로 성실하게 일 하는 남편과 함께 한국어 학원을 시작하고 함께 간 안교성 목사님 가정과 울란바타르한인교회를 개척하여 7년간 일했습니다. 몽골 분들을 위한 네 그뚜게르교회를 11년 동안 섬겼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늘 몽골에서만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은혜와 혜택들을 손 으로 꼽아가며 두 아이에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몽골에서는 춥긴 하지만 아름답고 순수한 자연을 가까이 대할 수 있다는 것과 어렵고 힘든 사람들 에게 복음을 전하며 섬길 때 느끼는 즐거움과 보람들을 얘기할 때마다 아 이들이 진심으로 공감해주었습니다. 또 몽골 분들로부터 저희 가족들이 받은 사랑에 대해 자세하게 말해주곤 하였습니다. 사실 부족한 저희들이 몽골 분들을 섬기고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기만 했고 정이 많고 의 리가 있는 수백 명의 몽골 교수, 직원들과 즐겁게 일하면서 주일에는 몽 골 교우들과 기쁘게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큰 딸 상은이 교육 큰 딸 상은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들어가게 될 무렵이었습 니다. 선교지에서 많은 젊은 단기 선교사님들과 일하게 되면서 사역자에 insight3_body.indd :50:09

56 56 mission insight 게 어떤 것들이 갖추어져야 하는 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큰 아이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졸업하게 되면 대학에 입학은 해 놓고 들어가기 전에 직장생활을 1-2년 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직장에 들 어가서 사회 경험을 하면서 꼭 배워야할 것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 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상은아, 네가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을 먼저 배웠으면 한다. 첫째는 일에 대한 책임감을 배워라. 둘째는 윗사람의 권위를 존중하고 순종하는 것을 배워라. 셋째는 마음에 안 들고 기분 나쁜 소리라도 그 것을 내색하 지 않고 밝게 받아들이는 훈련을 해라. 그리고 너무 힘들 때는 화장실에 가서 실컷 울고 나올 때는 거울을 보고 웃는 얼굴을 하고 나와서 일상의 일을 하는 것을 훈련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니? 상은이가 이 제안을 듣고 난감해 하면서 힘들어 했지만 기도해 보겠다 고 대답했을 때 고마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졸업을 하고 2개월 반 동안 학교에서 일을 하게 했고 생각했던 것 보다 위의 3가지를 잘 하는 것 같아 대학을 가기로 했습니다. 고 3 이 되었을 때는 대학진학에 대한 고 민이 많았습니다. 어디에서 어떤 전공을 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 다. 그래서 상은이에게 대학진학에 대한 내 생각을 말했습니다. 한국이든 몽골이든 미국이든 어디든지 네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라. 그러나 미국으로 가기를 원하면 수업료는 100 %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 선교사가 자녀를 미국대학에 보내는 것에 대하여 후원하는 교인들이 받 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사역원칙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수업료를 해결할 수 있으면 가 도 좋다. 결국 상은이는 미국대학을 선택했고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대학과 미국기독교기관들로부터 장학금을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학교 안에서 근로 장학생으로 4년 동안 거의 매일 두 시간씩 청소하고 방 학 때는 부업을 하면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청소할 땐 강의실에서 insight3_body.indd :50:09

57 선교지로 이어지는 영적 유산들 이계심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총장실까지 청소했다고 했습니다. 생활비로는 매월 100$을 주었는데, 대학을 다니며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졸업 후에는 자기가 번 돈으로 선교비와 동생의 등록금을 보태야겠다며 지금은 한국 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57 선교지에서 행복한 생활의 비결; 흔히 있는 일이지! 하며 받아들이기 1992년 몽골 울란바타르 공항에 도착해서 처음 마주한 몽골의 공기 는 매캐한 냄새가 섞인 영하 20도의 차가운 날씨였습니다. 그 차가운 날 씨 속에는 낯선 것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많 은 꿈과 기대로 시작된 몽골 생활은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우리와 비 슷한 얼굴을 한 사람이 한국어로 말을 걸어올 것만 같은데 전혀 알아들 을 수 없는 낯선 말을 하며 내게 다가올 때 아, 내가 선교지에 있구나! 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 일어났습니 다. 약속이나 계약은 그렇게 큰 의미가 없었고 우리는 그런 것들에 대해 빨리 익숙해져야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선교사로서의 본분과 정체성을 지켜야 했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익숙하지 않은 비합리적 인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자기 방어기제들을 만들 었습니다. 우리는 상황의 정도에 따라 1 단계는 흔히 있는 일이지, 2 단계는 할 수 없지 뭐, 3 단계는 하고 싶은 대로 하시라고 해 라고 하면서 체념하기도 했고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불합리하고 부당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몽골 분들과 부딪치지 않아야 했습니다. 책상 앞에 또는 컴퓨터 모니터에 이 구호들을 붙여 놓 고 하루에도 몇 번씩 속으로 되뇌곤 했습니다. 또 동료 선교사들에게도 권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문장을 읽다 보면 마음에 솟아올랐던 상한 감정들과 분노들이 수그러들곤 했습니다. insight3_body.indd :50:09

58 58 mission insight 1999년 당시 우리 대학은 몽골정부 건물을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었습 니다. 정부는 우리가 사용하던 건물을 민영화하기로 하고 우리 대학에 적 정가격을 협의하던 중이었습니다. 건물 앞마당도 당연히 우리 학교에 속 해 있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기도회 시간에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건물을 주시면 마당에 3층 건물을 지어 500여명을 수용하는 학교건물을 세울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출근을 해보니 학교 앞 마당의 나무들이 베어져 있고 땅이 파여 있었습니다. 놀라서 알아보 니 어떤 사람이 건물을 짓겠다고 캠퍼스 안 학교건물 바로 옆에 밤새 땅 을 파 놓은 것이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부지도 부족하여 땅을 더 확보 해야 하는데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우리 땅을 빼앗길 수 있는가? 라고 하 는 생각에서 직원들은 곧바로 시청에 철거반을 보내달라고 요청을 하였 습니다. 몇 시간 뒤에 철거반이 도착하여 집을 짓고 있는 주인을 불러내 었습니다. 주인이 나와서 보니까 철거반 책임자와 서로 잘 아는 사이였습 니다. 그들은 몇 마디 얘기를 나눈 뒤 잘해보라는 말을 던지고는 떠나 버 렸습니다. 주위 사람들과 교직원들은 학생들을 시켜서 작업을 중단시키 고 몽골 법을 따라서 쫒아내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었습니 다. 선교사가 선교지에 와서 현지인들에게 서로 사랑하고 서로 돕고 하나 되라고 가르쳐야 하는데 우리에게 권리가 있다고 해서 현지인들끼리 몸 싸움을 시키는 것은 선교사가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몽골 교직원들은 우리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주어진 자기의 권한도 못 찾는 외국인들을 믿고 일해도 될까? 이런 경우는 세 번째 단계입니다. 하고 싶 은 대로 하시라고 해! 결국 학교 앞마당의 50평 되는 땅을 빼앗겼습니다. 양보할수록 더 많은 것을 얻는 이상한 일들 이런 과정의 시간들이 꽤 지나간 어느 날 우리는 문득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양보하고 포기하고 체념하며 몽골 분들과 얼굴 붉히지 않고 부딪 치지 않고 지내오면서 너무나 소중한 것들을 많이 얻었다는 것을 알게 되 insight3_body.indd :50:09

59 선교지로 이어지는 영적 유산들 이계심 었습니다. 첫째는 건강을 얻었습니다. 억울했지만 마음이 평안했기 때문입니다. 맞은 사람은 다리 뻗고 잔다. 라고 했나요. 선교사는 열악한 여건에서 일 하게 됩니다. 인맥도 경험도 없고 낯선 나라에서 별 권리도 없는데다, 사 역을 할 수 있는 후원비도 넉넉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빼앗기면 사역을 하는데 어렵지만 현지인들과 얼굴 붉히고 얻어도 마음이 불편하고 자책감이 들고 그래서 스트레스가 쌓여 갑니다. 둘째는 사람들을 얻었습니다. 처음에는 바보 같다고 빈정대던 교직 원이나 주위 사람들도 자기들과 다른 모습에 존경하며 따라 주었습니다. 양보하면 상대편이 먼저 알게 되고, 나중에는 그 사람이 좋은 친구가 됩 니다. 셋째는 하나님께서 다 보상해 주십니다. 우리가 손해 본 것 보다 수십 배, 수백 배로 갚아 주시는 것 같습니다. 긴 시간이 흐른 다음에 되돌아보 면 어김없이 다 갚아 주셨습니다. 3년 뒤에는 서른 배도 더 넓은 지금의 대학 제 1 캠퍼스를 허락하셨고, 땅은 조금 잃었지만 그 건물도 인수하여 제 2 캠퍼스로 쓰고 있습니다. 59 여성사역자들을 위한 기도회 시작 1996년 1월부터 울란바타르에서 사역하는 부인선교사들과 함께 매주 월요일 오후에 우리 집 거실에서 여성사역자 기도모임 을 시작했습니다. 자칫 선교사로서 정체성도 약해질 수 있고, 부인들의 연합이 전체 선교 의 연합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 리고 많은 분들이 모임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매주 월요일 2시에 원하 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모여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하였습니 다. 그래서 한 명이라도 모이면 기도했기 때문에 매주 모일 수 있었습니 다. 지금도 이 모임은 지속되고 있어서 몽골선교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 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사람들을 통해 일하신다 insight3_body.indd :50:09

60 60 mission insight 는 생각을 합니다. 울란바타르대학교의 설립과 성장 대학을 하게 된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이끄셨습니다. 70년 을 공산체제에 있었던 몽골은 선교사 비자를 얻을 수 없었고 신분이 발 각되면 쫓겨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처음 유학생 신분으로 체류하 다가 신분의 안전을 위해 안정된 비자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선교 에 가장 필요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것이 학원이라고 생각했 습니다. 그래서 비자문제도 해결하고 전도할 수 있는 젊은이들도 만날 수 있겠다 싶어서 몽골 국립의과대학교 강의실 두 개를 빌려서 학원을 시 작했습니다. 한국 사람이니까 한국어 학원이 제일 쉬웠고 마침 한국어 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때였습니다. UKLI(Ulaanbaatar Korean Language Institute) 영어 학원을 ELI라고 하기에 우리는 KLI라고 쓰고 울란바타르 한국어학원을 열어 1993년 10월 9일 한글날에 개교식을 가졌습니다. 처 음 지원한 70명의 학생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한 학기가 지나자, 한국 사람들이 직접 잘 가르친다. 라고 하는 소문이 학 생들과 학부모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두 번째 학생들을 모집할 때는 경 쟁률이 3:1이 되었습니다. 그 때 몽골 문교부 대학교육국에서 전화 가 왔습니다. 누가 허락도 없이 학교 이름에 Institute 라는 말을 썼느냐? 라고 하는 것입 니다. 알고 보니 Institute는 러시아어로 4년 제 대학을 지칭합니다. 몰라서 그랬다고 한번 봐달라고 했지만 당장 감사를 하겠다고 하고 그 다음날 학교를 찾아 왔습 니다. 그런데 감사를 나온 몽골 문교부 사립대학 담당관이 학원을 다 둘러 보더니 저희보고 잘 가르치고 있는데 정식대학으로 인가를 받으라. 라고 권유하기에 얼떨결에 설립인가 신청을 했습니다. 정작 대학 인가를 내주 insight3_body.indd :50:09

61 선교지로 이어지는 영적 유산들 이계심 는 데는 6개월 동안 뒷조사도 하고 쉽지 않았지만 우리가 의도하거나 계 획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1995년 3월 3일 문교부 장관주재 정책 회의에서 대학 이름도 몽골 수도 이름을 딴 울란바타르대학(Ulaanbaatar College)이름으로 신청했고 인가를 받았습니다! 7년 뒤인 2002년에는 울 란바타르종합대학교(Ulaanbaatar University)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년 대학 재단이 만들어지면서 10개 이상의 건물을 짓고 캠퍼스도 조성했 지만 그 때까지 네 번이나 옮겨 다녔습니다. 좋게 말하면 이사한 것이지 만 네 번째 만 우리가 원해서 이사했고, 세 번은 쫓겨나서 어쩔 수 없어 서 나가야 했습니다. 현재 울란바타르대학교는 29개 전공에 석사와 박 사 과정을 포함하여 3,700명의 학생이 있습니다. 또 부속 초 중 고등학 교, 유치원이 함께 있어서 울란바타르대학교, 울란바타르초등학교, 울란 바타르중학교, 고등학교, 유치원까지 전체 공동체는 4,800명가량 되며 나날이 외형은 커지고 있지만 30여명의 선교사들 밖에 없어서 복음전도 와 선교적인 역할을 감당할 사역자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몽골에 113개 대학교가 있는데 규모면에서는 12번째로 크고 92개의 사립대학 중 에서는 가장 좋은 사립대학교로 인정받고 있고 2007년부터 경상비를 자 립하였습니다. 61 임기를 마치고 사역을 이양하고 지난 20년 가까이 몽골 선교사로 일하면서 하나님께서 선교현장에서 놀라운 일들을 행하시는 것을 늘 목도하며 일해 왔습니다. 그 현장에서 부족하지만 하나님께 쓰임 받는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일하 면서 학교를 세우는 일도 매우 중요하지만 알맞은 때에 물러나는 일은 더 욱 중요하다고 늘 생각했습니다. 2009년 초에 적절한 시기에 임기를 마 무리하고 또 다른 관점과 비전을 가진 분이 울란바타르대학교를 발전시키 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2010년 2월에 교장과 남편 의 총장 임기를 마치겠다고 재단이사회에 의사를 표현하였습니다. 1년여 insight3_body.indd :50:09

62 62 mission insight 기간의 인수인계 과정을 마치고 몽골 선교를 마무리하고 2012년 2월까지 첫 번째 이자 마지막 안식년을 풀러신학대학교에서 방문교수로 쉼과 연 구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앞으로 선교사들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일에 우리의 남은 후반기 사역을 집중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 임기를 마치니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기도 했지만 더 많은 분들 이 대학을 세운 것보다 그만 둔 것이 더 잘한 결정 이라고 하면서 또 하 나의 이정표를 만들었다고 격려해주십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아름 다운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몽골 제자들에게 이어져가는 신앙의 유산들 교육과 선교의 열매가 더 우리 가슴에 보람을 가져다줍니다. 우리 학 교 재학생의 약 20 %가 기독교인이 되고, 6개의 기독교 동아리가 있어서 활발하게 전도활동을 합니다. 3천여 명의 졸업생들이 만일 내가 울란바 타르대학교에 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며 인생의 중요한 전환 점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부속 초등학교는 몽골 목회자의 30 % 가량이 자녀를 보내고 있고, 전교생의 40 %정도가 기독교인입니다. 졸업생들, 특히 한국어학과 출신들 가운데서 목회자들이 많습니다. 지금도 300여명 의 제자들이 한국, 미국에서 유학하며 석사,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고, 일부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이들이 곳곳에서 자신이 졸업한 학교에 대한 insight3_body.indd :50:10

63 선교지로 이어지는 영적 유산들 이계심 자부심을 가지고 하나님 일꾼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안식년 기간 중에 미국으로 제자를 초청하여 로스엔젤레스에서 만났더니, 이렇게 말 하였습니다. 선생님을 만나서 내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한국에 가 서 유학을 하며 학위를 마쳤는데 선생님 따라 미국 땅을 밟았으니 다음에 는 달나라라도 같이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이 형제는 한국에서 회사경영 도 성공적으로 잘하지만 매주일 몽골인 교회를 이끌며 한국에서 동문회를 만들어 모든 동문들을 아울러 섬기고 있습니다. 한 제자는 대학을 졸업한 후 몽골 연합신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장신대에서 M.Div. 학위를 받고 몽 골로 돌아가며, 선생님, 이제는 저희가 몽골에서 선생님이 하시던 일을 우리가 이어서 할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오. 라고 했습니다. 63 저는 가끔 양화진 선교사 묘원을 찾습니다. 이곳에 묻혀있는 이분들 의 영적인 유산들이 결국 내게 전해진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유산이 내게서 그치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한국 기독교 초기에 오셨던 선교사님의 헌신으로 우리 부모님이 신앙 과 삶에 큰 영향을 받으셨고 그 믿음의 유산이 내게 전해졌습니다. 그리 고 우리가 만났던 수많은 몽골 학생들, 교우들, 교수와 직원들, 또 그들의 가족들에게까지 이 생명의 영적 유산이 흘러갔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간 몽골 땅에서 또 다시 신앙의 유산이 수많은 영혼들에게 전해지고 있는 것이 감격스럽기만 합니다. 그들은 또 자신이 받은 영적 유산을 어 디에서 누구에겐가 전하는 삶을 살 것입니다. 그것은 꼭 몽골만이 아니라 세계 곳곳으로 흘러 갈 것입니다. insight3_body.indd :50:10

64 64 mission insight mission insight 꽃을 좋아하는 일본인 꽃을 좋아하는 선교사 이인숙(일본 선교사) 철없는 10살 소녀의 헌신의 기도 두 그루의 은행나무가 있는 교회. 낡았지만 꽤 큰 교회. 아주 시골이지만 교회 옆에 면사무소가 있 는 그 마을의 중심가에 그럴싸한 교회가 서 있었고, 내 나이 8-10살 때에 그 교회를 다녔다. 그 때 부터 인가. 노란 은행잎을 보면 야릇한 향수를 느끼곤 했 다. 가을이 오면 은행잎은 황금 옷을 입고 온 세상을 노랗게 물들였고, 바 닥에 떨어진 은행잎을 밟으며 동무들은 장난을 치고 개구쟁이 사내아이 들은 푹신푹신한 낙엽 위를 뒹굴며 놀았다. 은행잎으로 뒤덮인 교회마당 은 황금물결이 일렁이는 황금바다가 되었다. 이 교회의 주일학교 부장선생님은 매우 엄하셨다. 그래서 우리들 사 이에서는 일명 호랑이 선생님으로 통했다. 특별히 예배시간에는 엄하게 규율을 잡았다. 때로는 회초리를 들고 다니며 아이들이 기도 중에 눈이라 도 뜰라치면 어느새 뒤로 와서 머리를 치곤했다. 어느 날 주일학교 예배 에 호랑이 부장선생님이 설교를 했다. 예화로 아프리카의 선교사 데이빗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스코틀랜드의 불란티어에서 1813년 3월 19일, 가난하고 낮은 신분의 부모 사이에서 태 어났다. 주일예배 때 드릴 헌금이 없는 그는 헌금바구니가 자기 앞을 지 insight3_body.indd :50:10

65 꽃을 좋아하는 일본인 꽃을 좋아하는 선교사 이인숙 나갈 때에 엎드려 기도했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께 드릴 헌금이 없어요. 제 몸을 이 바구니에 넣어 드립니다. 그는 일반인에게 지리학자요 탐험 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는 어려서부터 선교에 헌신한 선교사였고 선 교사가 되기 위해 의학과 신학을 공부한 사람이었다. 처음에 그는 중국에 의료선교사가 필요하다는 말에 마음이 끌렸다고 했다. 그러나 여러 정황 을 고려해 남아프리카로 가게 된다. 이 설교가 어린 시골소녀의 마음을 크게 감동시켰다. 나 같이 미약 한 사람도 하나님께 드릴 기도가 있다는 것이 한줄기 밝은 빛으로 다가 왔다. 그래서 따라 기도했다. 하나님, 저도 리빙스턴처럼 제 몸을 주님 께 드립니다. 그 때부터 하나님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주셨다. 그 후 의 삶을 뒤돌아보면 굽이굽이 하나님의 강권적인 주권에 이끌려 살아왔 음을 알 수가 있다. 27살 대학을 졸업하던 그 해에 하나님은 10살에 드린 기도바구니를 가지고 오셨다. 너무나 놀랬다. 가끔 그 때의 기도가 생각 났다. 그러나 고개를 흔들며 철없는 어린아이의 기도라고 무시했다. 아 니 무시해 버리고 싶도록 부담이 되었다. 선교는 아프리카와 같이 가난하 고 불쌍한 나라에서 하는 것인 줄 알았다. 내가 서있는 땅보다 낮은 곳으 로 내려가 그 곳의 가난하고 병든 영혼들을 부둥켜 앉고 함께 울고 웃고 아파할 때 그 땅의 생명들이 살아나고 나도 살맛이 난다고 생각했다. 그 런데 나는 아프리카로 가지 못했다. 세계 경제대국인 일본에 와있다. 너 무나 상반된 상황이 나를 힘들게 했다. 이 땅은 내 마음을 뜨겁게 달아오 르게 못했다. 이렇게 일본선교사로 20년이 가까이 다가오면서 서서히 선 교사가 되어가고 있다. 선교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하신다는 것을 선교는 자기의 꿈을 이루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나를 드려 그분이 존귀케 되기 위해 나는 한 점 티끌로 사라져야 한 다는 것을 내 생각과 철학과 이상은 버려야 참된 선교사가 된다는 것을 65 insight3_body.indd :50:10

할렐루야10월호.ps, page 1-12 @ Normalize ( 할 437호 )

할렐루야10월호.ps, page 1-12 @ Normalize ( 할 437호 ) www.hcc.or.kr news@hcc.or.kr Hallelujah News PHOTO NEWS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제437호 2007년 10월 7일 (주일) 화요청년찬양부흥회 날짜: 10월 16일, 11월 6일, 11월 20일 12월 4일, 12월 18일 (매달 1 3주 화요일) 장소: 할렐루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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