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태평로1가 25) 서울신문사 11층 / 전화 (02) / 팩스 (02) ),( 1915),( 22 1) () 3, ( )()() 2 1 ( 2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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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론인 시국선언 참가자 명단 <경향신문> 황정옥 이원재 윤여경 변은환 윤성노 김연수 권유신 정덕균 최혁곤 권기해 권양숙 서영찬 임지영 구예리 김명일 장용석 이종희 채희현 홍경진 이승규 강호태 김창효 한 진 김은태 임소정 박순찬 김상민 이은진 이희진 박지선 이은지 엄희삼 성덕환 안홍욱 김광호 유신모 김진우 구혜영 이용욱 이지선 황경상 홍진수 박영환 강병한 정환보 심혜리 구교형 유정인 조찬제 서의동 구정은 오관철 손제민 정유진 김보미 주영재 윤승민 안호기 오창민 박재현 이재덕 임지선 이윤주 조미덥 박병률 이주영 홍재원 김한솔 김 준 최우규 정유미 권재현 송진식 이호준 유희곤 전병역 이성희 김지환 김형규 이혜리 최병준 이상호 김준기 박홍두 장은교 정희완 정제혁 박순봉 이범준 백승찬 류인하 이효상 목정민 박은하 김여란 정대연 조형국 허남설 박효순 강진구 송현숙 김기범 박철응 김재중 최희진 송윤경 곽희양 김지원 박승례 김창영 경태영 최슬기 박태우 최인진 최승현 한대광 박준철 권기정 백승목 배문규 문주영 김정훈 강현석 천영준 권순재 이종섭 차준철 김세훈 김하진 양승남 윤은용 김은진 이용균 안승호 황민국 이정호 이진영 심진용 정지윤 김정근 이석우 박민규 김영민 서성일 김기남 김창길 강윤중 홍도은 김윤숙 박용하 전풍식 김숙자 이지순 고영득 한윤정 도재기 김희연 김종목 정원식 김만석 진현주 안병길 남민배 주현수 강라현 박경은 강수진 하경헌 박은경 박효재 이혜인 조진호 윤대헌 손재철 강주일 김 석 정진호 강석봉 이명희 손봉석 안광호 이윤정 남지원 김경학 최민영 이고은 이인숙 이영경 김향미 임아영 김문석 채용민 한승곤 김태준 이기자 김미영 조홍민 유기정 최희주 김혜정 이익형 강무성 김선중 이종필 이원재 박정우 류창환 김형진 정호진 양재환 김민철 장진환 곽맹수 송인선 박상돈 김창호 김상기 김용태 김흥소 홍성문 류춘곤 황영숙 김미화 권현영 한주아 이은실 김미옥 전선미 한상미 조현주 김민선 방지연 임민경 이 영 최형운 김광만 옥광덕 신재선 변영구 오원호 나계필 한광희 이기경 노승일 안유성 이정태 정창현 손창근 김의봉 신오식 정병석 이상순 이여훈 조준상 고용우 정병락 최진영 노영길 오종광 박기용 김범준 민병억 이순훈 방상기 박상용 김선광 박정인 조우연 박성철 한 국 박정희 안병학 이주행 강철희 김태수 임노섭 김진성 김정기 김호정 김성태 김영삼 신기권 노상호 김영하 김현수 박상열 한병흠 신동호 육상훈 박영문 이해범 오승우 김병운 김경은 김병희 박인수 최정운 정영길 전규종 김소라 이웅철 박홍만 정윤휘 이승현 김 인 이완식 권민오 양나래 류형열 윤호우 권순철 김성수 정용인 김태훈 백 철 박송이 신경희 노정연 장회정 김지윤 이유진 장인화 윤철웅 황윤기 강태영 서호성 심재건 최연섭 김혜진 도지형 황재무 김영남 <국민일보 > 강주화 강준구 공희정 구성찬 권지혜 김남중 김미나 김상기 김종호 김지방 김찬희 김현길 문수정 박지훈 백민정 신태철 심은숙 우성규 이경원 장선욱 장지영 전진이 진삼열 최정욱 황병설 황일송 조민영 <서울신문> 강국진 강동삼 강병철 강성남 강 신 강원식 김경두 김경희 김동현 김명국 김민석 김민수 김민희 김병철 김상연 김상화 김성수 김성호 김소라 김승훈 김양진 김영롱 김영중 김은정 김인석 김주은 김지예 김진성 김진아 김태균 김학준 남인우 도준석 류지영 류찬희 명희진 문소영 박록삼 박상렬 박성국 박수정 박승기 박은정 박정훈 박지연 박지환 박찬구 박홍환 백민경 서봉원 손형준 송수연 송한수 신동원 신융아 신진호 신혜원 심재억 안동환 안문상 안 석 안주영 오달란 오상도 오세진 유대근 유영규 윤샘이나 윤창수 이경숙 이경우 이경주 이기철 이민영 이범수 이석우 이선영 이성원 이순녀 이영준 이완형 이은주 이재연 이창구 이천열 이현정 이혜선 이호정 임병선 임일영 임주형 장상옥 장형우 정서린 정연호 정재훈 정현용 조기영 조두천 조태성 조한종 조현석 조희선 최병규 최여경 최재헌 최종필 최지숙 최치봉 최훈진 하종훈 한세원 한재희 한준규 허백윤 홍인기 홍지민 홍혜정 홍희경 황경근 황비웅 황수정 <스포츠서울> 강동현 강헌주 권기범 김남홍 김석재 김성욱 김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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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김은정 김현수 정재준 김명환 유철웅 윤주성 임병수 김종환 최정근 유승영 김영중 이영재 손준영 이인수 박성주 신성일 박성우 우종윤 장병근 이준희 백근호 신권율 강성락 최종철 이병기 범낙규 서현희 신철균 양창훈 김정규 김상휘 김정희 조현아 김광수 원종재 유웅식 이세희 기민수 김영선 최필곤 조정훈 신동조 유희원 권계홍 김정은 홍기호 김진환 박 창 함영훈 이정환 하태석 나 영 최지원 박기호 황응구 전우성 최재형 강성훈 문보현 김필준 박성주 백주환 정택수 강병택 정혜경 오수진 강요한 유경숙 이은미 김강훈 김신일 김 원 민일홍 박영심 홍순영 이원규 박일해 손창섭 안희욱 강승완 유현기 박성래 원종진 이민우 이영섭 김진우 성재호 조현진 이수연 유원중 금철영 정제혁 박상민 이영석 한승복 박에스더 구영희 이영현 이성훈 한성윤 홍소연 정세진 이재후 오태훈 윤희진 홍성준 홍성욱 강규원 오태훈 유재광 김재환 김시형 한승현 박용환 김효창 김성일 황윤호 전영환 이석진 전영선 민승훈 손현수 최도명 윤영식 김성철 김바다 백성한 이정섭 이경윤 조준희 김정민 지병현 한동규 지형욱 박용석 이혁휘 이동우 김영동 이해연 박종훈 한보경 송현정 안현기 정충희 심병일 신동곤 박 성 박남준 김정호 오주현 김영조 송현경 이호경 이선민 이승하 이형진 이소연 김용호 김연미 황 혁 박정연 유광태 김민철 이석재 김대영 김진희 황동진 유광석 조성훈 최영철 김나미 홍찬의 박주경 김완수 김태욱 최서희 권재민 최원정 조성문 문창수 이승현 송현주 황인혁 모완일 김영균 박정유 김호상 김성윤 박현석 모은희 정홍규 이진석 김 석 최대수 김기현 정수영 김정환 이진성 정영훈 이 랑 이정화 이병도 홍수진 정윤섭 홍희정 박노원 김필승 김우진 전제연 윤원섭 이응복 이성범 신미진 김일훈 노상훈 문성훈 김형주 윤병준 김지연 김세정 김양순 박석호 이상협 이영섭 이진욱 박우람 신정희 최찬영 문일용 채성두 박기순 양석순 차미숙 채순식 김학겸 김민정 류희정 오경희 박정재 남철우 유민정 원순식 황명선 이애리 김영민 김진원 김자현 고세준 허양재 조성숙 김상미 강윤기 안준용 정효영 오은일 송준영 기훈석 박지영 염지선 정미영 박진호 이기리 이태웅 김홍범 김경정 이진희 공아영 이정민 국현호 이승준 기현정 이경진 김명주 정창화 임세흠 김희용 윤영란 박수현 이상호 이승연 위서현 이광용 김윤지 한석준 변성준 송상엽 손병우 오광택 김경호 하동호 김승민 권오용 임승춘 윤재혁 박종일 채광진 이석재 최원준 김동일 윤영진 이충헌 손지원 이은형 이은진 이예지 유종훈 백상훈 남진현 박석형 이지운 김진우 윤고운 최수영 박덕선 백승철 김영숙 이동은 최형준 정범수 조민지 이형일 김대현 조지호 이준화 전수영 양천호 김무성 김승욱 양자영 김해룡 김광수 이기연 박정훈 김한솔 정경아 정희선 강민희 김민희 지성찬 이충언 임병석 최승화 박용훈 이광열 최영은 이하경 우수경 위재천 심연희 김가림 김기중 임명규 이화연 이승훈 류호성 손기성 김도환 이의선 고민정 김진희 최연수 백창민 오재상 박기석 김현수 홍미소 조현규 유제만 신경식 오하영 이범석 김미영 최진아 최건일 김성한 한상우 이동훈 이나정 강민승 이승현 이지희 김자영 우현경 오현숙 최승희 김종연 신주호 차영훈 김효진 이지윤 정현진 심하원 이송은 박소율 맹남주 이휘현 손광우 오준석 고국진 황혜지 황국찬 염정원 김문식 김웅식 이진희 윤성현 전순아 송윤선 이수정 김시원 이재석 정현숙 은준수 이중근 심인보 류 란 양민효 우동윤 황재락 김민아 윤나경 송현준 류성호 김해정 임재성 송민석 조우종 함윤호 조승연 임현식 이승준 강수헌 손형식 박영태 이진희 최혁준 강성환 최대희 손승우 조은주 김민경 손자연 유재우 박진석 김미해 지우진 남상원 하종백 장윤선 박예원 정성호 최광호 노태영 임주영 이재교 오중호 최혜진 천춘환 신봉승 박희현 이윤정 정태웅 김진오 정경진 이효연 김영인 범기영 윤 진 이호을 이철호 이효용 진정은 박상훈 이정은 김선영 차정인 이재훈 조영중 박현진 전온누리 김영우 김동휘 유종선 김정현 이태헌 진정회 김태두 박지은 김윤정 윤민아 김정하 장효선 박수정 홍아람 임종빈 김준범 최형원 윤지연 서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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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월호발목잡는정치기사.,.. ( / ) ( ) ,... ( )..,.. 100년 서울신문, 참사보도 취재 준칙 필요하다 ( 23 )., ( )......??? ,.. XX.... (+).. (2010) ( ) (.. 1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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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KBS

7 민실위보고서 [특별판]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발 행 인 : 이 성 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 전화 : ~6 팩스 : 인터넷 홈페이지 : 년 5월 21일(수) 세월호 참사 한 달 자성과 사과 없는 MBC뉴스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지난 14일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의 사과, 그리고 합동수사본부의 수사 결과 발표 등에도 나오듯,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 해경의 부실 대응과 무능은 공인( 公 認 )된 팩트(fact)였습 니다. <MBC 뉴스데스크>는 어땠을까요? 민실위는 세월호 참사 한 달, MBC 뉴스데스크를 살펴봤습니다. 보도를 자제해달라는 청와대 측의 외압을, 여러 루트로 받았다 는 등의 폭로를 했기 때문이다. KBS 길환영 사장이 19일 이 폭로를 부인하는 기자간담회를 가 졌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않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BS 김시곤 전 국장은 세월호 비판 보도의 경우 MBC는 KBS 보도의 절반도 안됐다 고 말한 바 있다. 우리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KBS 68건 : SBS 66건 : MBC 23건 지상파 3사 세월호 보도 추적 세월호 참사 보도 한 달동안 <MBC 뉴스데스크>는 정부 비판 보도(재난 대응 체계, 해경 초동 대처 문제 등)를 대폭 축소했다. 주요 일간지 뿐 아니라 KBS와 SBS 등 지상파 경쟁사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KBS 68건 / SBS 66건 / MBC 23건) 물론 해경 자동 경보 시스템 경보 등 의미 있는 단독 취재 보도도 여러 차례 했지만, 전체적인 경향성은 변하지 않았다. [아래 그래프 참고] 특히 초기(참사 발생 1주일)에는 정부의 부실 재난 대응 체계에 대한 깊이 있 는 지적은 고사하고, 타사가 일제히 보도했던 해경 비판 기사도 찾기 힘들었다. 시기별로 구분해 추적해 봐도 이 경향성은 바뀌지 않았다. 1. 1차 시기 (4월 16일 ~ 4월 22일) : MBC 정부 비판 보도 대폭 축소 리포트 내용 MBC SBS KBS 정부 재난 대응체계 결함, 정부 위기 관리 능력 문제, 각종 난맥상 지적 비판 해경 등 구조기관 초동 대처 비판, 관련 의혹 취재 1건 13건 13건 2건 6건 6건 합계 3건 19건 19건 [표1] 4월 16일 ~ 22일 지상파 3사 메인뉴스 비교. 이 시기 MBC에서는 : 1 4월 16일 참사 당일 오전 세월호에 더 많은 사람들이 갇혀있다 중앙정부 초기 집계가 잘못됐다 는 목포MBC 기자들의 네 차례 보고와 문제제기가 전달 됐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물론, 속보 경쟁 속에서 중앙 정부 집계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이 때 MBC는 구조자 집계 관련 대형 오보를 면하거나 단독 보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2 4월 21일 정몽준 의원 사죄 기자회견 안전행정부 기념 촬영 국장 파문 등 고위 공직자 관련 논란 보도가 잇따라 누락됐다. [그래프] 지상파 3사 정부 비판 보도 시기별 집계 및 합계 3 MBC의 정부 비판 보도 분량이 타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관련 보도는 상대적으로 앞섰다. [참고] 이 시기 지상파 3사 박근혜 대통령 관련 보도 세월호 참사 현장을 취재했던 기자들은 해경의 부실 대응을 비판하거나 의혹 을 제기하는 아이템, 기사 문장 등이 데스킹 과정에서 종종 묵살되거나 삭제됐 다 며 예를 들어 4월 23일,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이라는 해경 간부의 막 말 파문 을 아이템으로 발제했지만, 담당 데스크는 대단한 것 맞다 며 받아들이 지 않았고, MBC뉴스에 빠진 이 아이템은 그날 타사 메인뉴스에만 보도됐다 고 말했다. 이렇게 정부 비판 보도가 축소되는 와중에, 지난 5월 7일 <MBC 뉴스데스크> 에는 잠수사의 죽음을 실종자 가족 희생자 유족의 조급증과 연관시키는 세월 호 유족 모욕/폄훼 보도 가 방송됐다. 이밖에도 타사가 다 보도하는 주요 공통 스트레이트가 MBC뉴스에만 누락되는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MBC SBS KBS (16일) 박 대통령 구조에 최선 1꼭지 1꼭지 1꼭지 (17일) 박 대통령 사고 현장 방문 2꼭지 1꼭지 1꼭지 (21일) 靑 수석 비서관 회의 지위 막론 엄벌 2꼭지 1꼭지 1꼭지 MBC보다 정부 비판 보도를 훨씬 많이 한 KBS는,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청와 대 보도 외압 및 지침 논란 에 휩싸여있다. KBS 김시곤 전 보도국장이 해경 비판 F 2면에 계속

8 민 실 위 보 고 서 2014년 5월 21일(수) < 2 > F 1면기사 이어짐 2. 2차 시기 (4월 23일 ~ 5월 7일) 정부 비판 보도 축소 / 유족 폄훼 모욕 보도(5월 7일) 논란 이 시기 MBC에서는 : 1 5월 7일 <함께 생각해 봅시다> 유족 폄훼 모욕 보도 논란 리포트 내용 MBC SBS KBS 정부 재난 대응체계 결함, 정부 위기 관리 능력 문제, 각종 난맥상 지적 비판 해경 등 구조기관 초동 대처 비판, 관련 의혹 취재 (수사상황 포함) 1건 13건 10건 11건 19건 23건 합계 12건 32건 33건 [표2] 4월 23일 ~ 5월 7일 지상파 3사 메인뉴스 비교 세월호 참사는 대통령까지 적극 동참한 국상( 國 喪 ) 이었다. 부실 대응 논란 속 에서 실종자 시신이 모두 수습되기 전까지는, 사태가 냉정하게 정리될 수 없는 게 당연한 이치였다. 유가족들이 집단적으로 비이성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근거도 박약했다. 이런 상황에서 5월 7일 문제의 유족 폄훼 모욕 보도 논란 이 발생했다. 해경이 초동 대처와 구조 작업단계 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했다 정부 재 난 재응 체계도 부실했다 는 비판과 문제 제기가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는데도, 이런 문제점에 대한 보도는 간과한 채, 일부 실종자 가족들과 희생자 유족들이 조급증을 보여 잠수사의 죽음까지 발생했다 는 식의, 상처와 모욕을 주는 리포 트를 제작했기 때문이다. 5월 7일 <MBC 뉴스데스크> - [함께 생각해봅시다] 분노와 슬픔을 넘어서 앵커 세월호 참사가 사회 전반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가족을 잃은 이들의 슬픔과 분노에 더해, 한국 사회의 각종 문제들이 이번 사고에 녹아 있을 텐데요. 박상후 전국부장이 세월호 참사 이후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침몰 현장에 오니 마음이 아프다면서 "간만에 애국하러 왔다"는 글을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이광욱 잠수부는 차디찬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잠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맹골수도에서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겁니다. 다이빙벨도 결국은 분노와 증오 그리고 조급증이 빚어낸 해프닝이었습니다. 사고초기 일부 실종자가족들은 현장에 간 총리에게 물을 끼얹고 구조작업이 느리다며 청와대로 행진하자고 외쳤습니다. 외국의 사례는 어떨까요? 쓰촨 대지진 당시 중국에서는 원자바오 총리의 시찰에 크게 고무됐고 대륙전역이 '힘내 라 중국", "중국을 사랑한다"는 애국적 구호로 넘쳐났습니다. 조급증에 걸린 우리사회가 왜 잠수부를 빨리 투입하지 않느냐며 그를 떠민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대목입니다. 동일본 사태를 겪은 일본인들은 가눌 수 없는 슬픔을 '혼네' 즉 속마음에 깊이 감추고 다테마에 즉 외면은 놀라울 정도의 평상심을 유지했습니다. 언딘 관계자 "들어오면 무조건 다친다, 그러니 안된다"라고 하는데도 언론에선 다 그렇게 나가고...우 리한테 '인원확충을 더해라, 60명을 맞춰라..." 실제로 지난달 24일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해양수산부장관과 해양경찰청장등을 불러 작업이 더디다며 압박했습니다. 국내를 보더라도 경주 마우나 리조트 참사 이후 한 유가족은 오히려 조문객들을 위로했 습니다. 박규생/고 박주현씨 아버지 "부산외국어학교 교직원 그리고 학생 여러분 너무 슬퍼하지 마십시오. 당신들 책임이 아 닙니다." 논란이 된 다이빙 벨 투입도 이때 결정됐습니다. 천안함 폭침사건때 논란을 일으켰던 잠수업체 대표를 구조 전문가라며 한 종편이 스튜 디오까지 불러 다이빙벨의 효과를 사실상 홍보해줬는데 결국 실패로 돌아갔고 지푸라기 라도 잡고 싶었던 가족들은 크게 실망했습니다. 이번 참사에서도 고 정차웅군의 유족들은 장례비용 전액이 국가에서 지원됐지만 나랏돈 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가장 싼 수의와 관으로 장례를 치뤄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번 사고에서 초동대처 미흡은 물론이고 대책본부가 여러 개로 분산돼 일사불 란한 구조작업의 사령탑이 없었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웃 일본에서도 다이빙 벨 투입 실패 직후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린 넋들을 불의의 사고로 잃은 크나큰 슬픔은 누구라도 이해 할수 있습니다. 일본의 한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19세기에 개발된 장비로 20세기에도 사용하지 않았던 것을 21세기에 사용한다는 주장 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한국인이 무섭다", "깊은 수심에 다이빙 벨이라니 야쿠자도 놀랄 상술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분노와 슬픔을 넘어, 처음부터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냉철하게 이성적으로 따 져보고 참사를 불러온 우리 사회 시스템 전반을 어떻게 개조해야 될 지 고민할 때입니다. MBC뉴스 박상후입니다. 박상후 전국부장은 이 기사에 대해 격한 비난이 있는가 하면 MBC 보도가 팩 트(fact) 위주로 시원했다는 찬사도 많았다 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몇 가지 중대 한 팩트를 외면한 기사였다. (1) 숨진 잠수사는 사고 전날 처음 팽목항에 왔고, 사고 당일 아침 첫 수색작업에 투입됐다는 사실 (2) 사고 당시 잠수사 의료 안전 지원이 매우 열악했고, 바지선에 전문 의료진도 없었고, 범정부 대책본부 가 사고 직후 뒤늦게 신변 안전 강화 방안을 내놨다는 사실 (3) 당시 잠수사의 사망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고, 하다못해 잠수사가 실종자 가족 등의 조 급증과 압박에 시달렸는지 여부 등이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는 사실 등의 팩트 가,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기사는 조급증에 걸린 실종자 가족들이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양 경찰청장을 불러 작업이 더디다고 압박했고, 그 조급증에 떠밀려 잠수사가 숨 졌다 는 식으로 논리를 비약하고 왜곡했다. 기 때문이다. 총리에게 물을 끼얹고 청와대 행진을 외쳤던 유족들에 비해, 중국과 일본 재해 당사자들은 더 성숙한 반응을 보였다 는 게 기사의 결론이 었다. 이 기사에 대해, 세월호 희생자 유족 대표 측은 어차피 MBC뉴스 아무도 안보고 있지만, 뒤늦게 기사를 발견하고 심한 모욕감과 상처를 받았다 며 유가 족은 물론 국민 시청자의 철저한 외면을 받게 될 것 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 기사는 박근혜 대통령을 북한 독재자에 비유하는 등 한국 비난이나 혐한( 嫌 韓 ) 글을 수백 여 개 올린 일본 네티즌의 댓글 ( 19세기에 개발된 다이 빙 벨을 21세기에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한국인 ) 하 나만을 여과 없이 인용하며, 이웃 일본에서도 다이빙 벨에 대해 어처구니없다 는 반응을 보였다 고 일반화하기도 했다. 기사에 인용된 외국 사례도 부적절했다. 인재( 人 災 )이자 관재( 官 災 )인 세월호 참사를, 자연재해( 自 然 災 害 )인 중국 쓰촨성 지진과 동일본 대지진에 비교하면서, 중국과 일본 국민들이 상대적으로 더 성숙한 반응을 보였다는 식으로 연결시켰 F 3면에 계속

9 민 실 위 보 고 서 2014년 5월 21일(수) < 3 > F 2면기사 이어짐 2 타사의 톱 뉴스, MBC에는 빠져 이 시기 MBC에서는 : 1) 지난 5월 1일 SBS, KBS는 나란히 세월호 선사 측이 침몰 중에 적재량 축 소 조작부터 했다 는 수사 결과 스트레이트를 톱 뉴스 로 올렸다. 그러나 <MBC 뉴스데스크>에는 톱 뉴스 는 물론 그 다음 뉴스에서도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 [아래 사진 참조] 사실 이날 <MBC 뉴스데스크>에는 <적재량 축소 조작> 기사가 애초부터 빠 져있었다. 당일 오후 대검찰청 측 기자 백 브리핑 을 통해 공개된 내용이었지 만, 검찰 취재 기자와 당일 뉴스 리포트 기자, 관련 부서 데스크 간에 제대로 내용 공유가 안 됐고, 그 결과 아무도 발제하지 않았음. MBC만 물먹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1 정부 비판 보도 계속 축소 5월7일 세월호 유족 폄훼 모욕보도 에 대한 안팎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MBC 뉴스는 타사 지상파 뉴스에 비해 여전히 정부 비판 보도를 축소했다. 물론, 합 동 수사본부의 수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이전 시기에 비해 해경 비판 보 도 비중은 늘어났으나, 타사에 비해서는 여전히 차이를 보였다. [표3 참고] 리포트 내용 MBC SBS KBS 정부 재난 대응체계 결함, 정부 위기 관리 능력 문제, 각종 난맥상 지적 비판 2건 6건 4건 해경 등 구조기관 초동 대처 비판, 관련 의혹 취재 (수사상황 포함) 6건 9건 12건 합계 8건 15건 16건 [표3] 5월 8일 ~ 5월 18일 지상파 3사 메인뉴스 비교 5월 1일 <SBS 8뉴스> 톱 뉴스 5월 1일 <KBS 뉴스 9> 톱 뉴스 2 세월호 한 달 부실 보도 (5월 15일) 5월 1일 <MBC 뉴스데스크> 톱 뉴스 5월15일 <KBS 뉴스9> 5월15일 <SBS 8뉴스> *SBS와 KBS가 보도한 <적재량 축소 조작>은 이날 MBC뉴스데스크에선 찾아볼 수 없었음 2) 유사한 사고는 이밖에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 SBS와 KBS 모두 공히 4월21 일 주요 뉴스로 <기관사들 전용통로 로 탈출>을 보도했지만 <MBC 뉴스데스 크>는 이날 이 기사를 놓쳤고, 하루 지나서야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민실위 확 인 결과, 이 역시 검찰 브리핑 직후 기자 질의응답에서 나온 내용이었다. 현장 기자들은 팽목항 등 사고 현장, 진도 실내체육관, 합동수사본부, 대검찰 청, 해경, 인천지검 등 취재처가 분산된 상황에서, 한동안 MBC 보도국에는 취 재 내용을 취합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으며, 하루 종일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연합뉴스 기사를 보고 상황을 파악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 말했다. 3) 이런 와중에 MBC 현장 기자들이 발제했다가 보류( 킬 )된 아이템이 KBS의 특종 으로 바뀌는 사태도 발생했다. 4월 27일, <KBS 뉴스 9>은 해경이 세월호 침몰 당일 선원들이 탈출하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별도로 확보하고도 11일째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의혹이 커지고 있다 고 단독보도 했다. 그리고 다음날, 해 경이 이 동영상을 뒤늦게 공개하자 MBC를 비롯한 지상파 3사 모두 이 내용을 톱 뉴스 로 다뤘다. KBS는 KBS의 공개 촉구 이후, 해경이 뒤늦게 공개했지만 편집의혹이 있다 고 보도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 기사는 세월호 사고 현장의 목포 MBC기자들이 KBS 보도 이틀 전인 25일 이미 발제했던 아이템이었다. 서 울 전국부의 판단으로 보류됐으며, 결국 25일 목포 지역 로컬 뉴스에만 방송됐 다. (3) 3차 시기 (5월 8일 ~ 5월 18일) - 정부 비판 보도 계속 축소 - 세월호 한 달 부실 보도 (5월 15일) -추모집회 축소 보도 (5월 10일) 1) 5월 15일 KBS와 SBS는 세월호 참사 한 달 을 맞아 대대적인 특집 뉴스 편 성을 했다. KBS는 23꼭지, SBS는 19꼭지를 세월호 관련 보도에 할애했다. 유가 족 영상편지, 실종자 가족들이 바라는 점, 정부 재난 대응체계와 컨트롤 타워 문제, 세월호 관련 자사 보도 비판, 수사상황 스트레이트 등 내용도 다양했다. 반면 MBC는 이날 10꼭지를 방송했는데 이 중 4꼭지는 유병언 전 회장과 구원 파 관련 보도, 3꼭지는 세월호 선장과 선원 수사 속보, 1꼭지는 스승의 날 표정 등이었다. 2) 특히 KBS는 이날 메인뉴스에서 그동안 자사의 보도 행태에 대해 2꼭지에 걸쳐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 진도 실내체육관 방문 당시, 실종자 가족들의 절박한 육성 하소연은 뉴스에서 빼고 박수소리만 강조했다> <대통령 대국민 사과는 보도한 반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유가족 기자회견은 다루 지 않았다> <유가족이 제기한 구조작업 검증도 하지 못했다> <길환영 사장 관련 폭로를 제때 뉴스에 내지 않았다> 등의 비판과 반성을 그대로 보도했다. SBS도 유가족 대표와 앵커와의 대담을 5분 넘게 별도로 구성해, 사고 당일 첫 날 구조인력과 구조자 숫자와 관련된 자사의 오보와 무비판 보도에 대해 지적 하는 꼭지를 방송했다. 3 MBC는 어땠을까 KBS와 SBS 등 지상파는 물론, 중앙일보 등 보수지까지 세월호 참사 한 달 을 맞아 일제히 자사 보도를 비판하는 뉴스를 내보낸 다음날, MBC 보도국 일선에 서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정부와 언론 등의 문제점을 조명해보는 기사를 내 자 는 의견이 제시됐다. 보도국은 당초 앵커와 언론학자의 대담 아이템을 준비 했다가, 다시 부장급 데스크의 <함께 생각해봅시다> 리포트로 아이템 성격을 변경해 방송했다. [다음 면 박스 기사 참고] F 4면에 계속

10 민 실 위 보 고 서 2014년 5월 21일(수) < 4 > F 3면기사 이어짐 5월 16일 <MBC 뉴스데스크> - [함께 생각해봅시다] 세월호 참사 한 달, 우리 사회의 의미 앵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476명의 탑승객 중 284명이 숨지고 20명은 아직까지도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했 습니다. 세월호가 지난 한 달 간 우리 사회에 던져준 의미는 무엇인지, 김소영 사회2부장이 생각해봤습니다. 리포트 한 달 전 우리 국민은 '무기력하다'는 단어가 무엇을 뜻하는 지 알게 되었습니다. 3백명의 어린 생명이 목숨을 잃어가는 순간을 2시간 동안 '무기력하게' 바라볼 수밖 에 없었습니다. 이 것은 충격을 넘어선 공포였습니다. 승무원들은 나 먼저 살자고 자식같은 학생들을 내팽겨쳤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드러나는 해경의 부실한 초기 대응은, 선진국 문턱에서, 내실을 키 우지 못했던 정부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총리가 책임을 지며 사임하겠다 밝히고 대통령도 사과를 하고 유족들을 만났지만 이 세상에는 무슨 말로 위로를 해도 위로가 되지 않는 깊은 슬픔이 존재하는 법입니다. 그리고, 그 깊은 슬픔을 국민은 '분노'라는 감정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못한 정부를 향한 분노. 희생자 사망에는 무관심한 청해진해운을 향한 분노. 그리고 속보 경쟁에 몰두한 언론을 향한 분노가 그렇습니다. 김경환/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현재 종편이라던지 보도전문 채널이 생기면서 보도를 다루는 TV 채널들이 상당히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번에는 거의 모든 채널들이 오보를 내고 그 다음에 속보 경쟁을 하면서.." 프랑스의 철학자 시몬 베유는 불행한 사람에 대해 깊은 주의를 갖고 '무슨 힘든 일 이라도 있습니까?'라고 물어보는 힘에 인간다움의 자격이 달려있다고 했습니다. 언론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유족들의 불만 그 다음에 요구사항, 이런 것들이 현장에서 다양하게 제기가 됐는데 이것들이 국민들에게 전달이 되지 않고 그 다음에 또 보도가 되지 않음으로써.." 우리에겐, 그리고 우리 사회에겐, 이제 불행과 슬픔을 소화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린 학생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난에 가까운 어려움을 발전적으로 극복하는 마음이 모일 때입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세월호 보도에 대한 MBC 뉴스의 방향성은 과연 무엇일까? 민실위원들은 MBC 뉴스데스크 <함께 생각해봅시다>가 9일 사이에 일종의 자기 모순을 드러냈다 고 지적했다. 5월 7일 <함께 생각해봅시다>에서는 유족 의 조급증이 결국 잠수사 죽음을 야기했다 외국에 비해 덜 성숙했다 는 등의 유족 비난 보도를 해놓고, 5월 16일 <함께 생각해봅시다>에서는 유족에게는 무슨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불행한 사람에 대해 깊은 주의를 가져야 한 다 유족의 다양한 문제제기와 불만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는 내 용의 보도를 했기 때문이다. 이런 자기 모순은 구체적인 자사 보도 비판과 반성 이 없기 때문에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민실위원들은 정부 비판 보도 축소와 유족 폄훼 모욕 보도의 당 사자인 MBC가, 자사 보도를 되짚어보는 문장 한 줄 넣지 않은 채, 최근의 KBS 사태 화면을 인용하며 속보 경쟁에 몰두한 언론 전체가 잘못 했다는 식으로 본 질을 비켜가는 기사를 썼다 는 의견을 모았다. [사진2] 5월 20일 <SBS 8뉴스> (리포트) 5월 20일 <KBS 뉴스9> (리포트) 4 당사자가 등장하지 않는 MBC 뉴스 5월 20일 <MBC뉴스데스크> (단신) [사진1] 5월19일 <SBS 8뉴스> 5월19일 <KBS 뉴스 9> 같은 날 <MBC 뉴스데스크>에는 누락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해경 해체 등 파급력 있는 내용을 언급하며 세월호 참 사 관련 대국민 담화를 했다. 큰 기사였다. 그런데 대통령 대국민담화 내용의 주요 당사자는 누구였을까. 여야 정치권이 아닌 실종자 가족과 희생자 유가족이었다. 그런 만큼 대국민 담화에 대한 실종 자 가족과 유가족들의 반응을 반영하는 게 기사의 ABC였다. 실종자 가족들은 19일 대통령 담화 직후, 진도 군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 어, 해경 해체 발표로 실종자 수색작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지 깊이 우려한 다 면서 해경 해체 같은 대책보다 실종자 구조가 우선인 만큼, 마지막 1명까지 포기하지 말아달라 고 요청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의 입장 까지 발표됐다. 이 역시 기사였다. [사진1 참조] 그런데 타사 메인뉴스(심지어 제작거부로 파행 중인 KBS 뉴스9 까지)에 다 보도된 이 기사가 <MBC 뉴스데 스크>에는 아예 빠졌다. 이 문제에 대해 뉴스데스크 편집부 측은 유가족들이 대통령 담화에 대한 의 견을 모아 공식 기자회견을 하기로 한 게 20일이었고, 실제 20일 뉴스데스크에 이를 보도했다 고 밝혔다. 그러나 MBC 뉴스데스크는 20일 기자회견마저 두 줄짜리 단신 으로 처리했다. 반면 SBS와 KBS는 이 기자회견도 메인뉴스 리포트로 처리했다. [사진2 참조] 기자 회견 내용은 실종자 가족과 희생자 유가족이 함께 모여 실종자 17명의 이름을 차례로 부르고, 담화문에 실종자 언급과 면담 요구 사항 등이 담겨지지 않은데 대한 유감 표명 이었다. 민실위원들은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이 바다 속에 있는 마지막 아이들 의 이 름을 목 놓아 부르는 상황이 반복되는 등, 현장성이 큰 기사였고, 대부분의 방 송사가 주요 현장 아이템으로 발제를 했다 며 MBC 현장기자가 리포트 기사까 지 송고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고 지적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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