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독서신문.in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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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7 N O 봄호 Magazine 양천구 목동서로 349 센트럴 프라자 609~610호 CONTENTS 교육안내... 2p 03월~05월 수업 안내 언론보도... 3p 독서습관, 글쓰기 우수학생 이예건, 정정연 제3회 리딩엠 글쓰기 대회... 4p 최우수상 수상작 초등섹션... 8p 재원생 글쓰기 결과물 중고등섹션... 12p 재원생 글쓰기 결과물 토론 한마당. 세상을 읽는 즐거움... 16p 에너지음료, 방송, 동성애, 구글&삼성 축하합니다... 20p 입상과 합격 커리큘럼... 22p 03월~05월 커리큘럼 어머니 독서포럼... 23p 일정 및 소개 리딩엠 17호 표지 모델 갈산초등학교 4학년 강보희양

2 교육안내 축하합니다 글쓰기 대회 수상자 명단 년 1월 27일(월)부터 1주간 시행된 대회에서 총 213명이 응시했으며, 아래는 입상자 명단입니다. 입상하지 못한 학생들도 앞으로 열심히 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 수상자 선정방법은 1차 담임선생님 평가 및 추천, 2차 심사단(4명으로 구성)의 교차 평가, 3차 원장포함 심사단 이 종합적 평가로 진행했으며, 평가요소는 제시문, 논제의 이해력, 표현력, 창의력, 비판력, 논리력, 어법 등입니다. 글쓰기상 최우수상 박지민(서정초2) / 양현서(신목초4) 김채영(목운초5) / 정정연(서정초6) 최지승(목동초6) / 유지원(신서중1) 이경훈(윤중중2) / 문지원(목동중3) 이재원(목동고1) 우수상 이정민(목운초2) / 박준영(갈산초4) 조현진(목운초5) / 고나영(신서초5) 이예건(서정초6) / 김정민(서정초6) 노유경(홍대부초6) / 전예지(봉영여중1) 윤정인(목동중1) / 박성준(목운중1) 이지석(신서중2) / 민혜빈(목동중2) 정준호(목동중2) / 백재은(목일중3) 박현지(목일중3) / 도유림(금옥여고1) 장려상 이지호(신서초2) / 조승빈(신정초2) 최문형(서정초4) / 류시환(목동초4) 육원우(신서초4) / 소민규(신서초5) 문예진(신월초6) / 정신후(갈산초6) 안유빈(갈산초6) / 김서진(신서중1) 전재현(목동중1) / 이수연(신서중1) 이서연(목동중2) / 정승은(봉영여중2) 김유경(봉영여중2) / 이윤재(목동중2) 성유정(목일중3) / 목진휘(목동중3) 권태혁(목운중3) / 강경훈(강서고1) 책벌레상 강은규(목은초2) / 김채연(남명초4) 박수영(신미림초4) / 김은세(서정초4) 온현정(남명초4) / 이예건(서정초6) 정정연(서정초6) 독서력상 박승빈(철산중1) / 정지윤(금옥중1) 백재은(목일중3) / 최승민(목일중3) 정수한(신서중3) 독서록상 김태홍(신서중2) / 손재훈(목운중2) 이영빈(목일중2) / 김보휘(양천중2) 박민지(봉영여중3) / 김민정(신서중3) 도유림(금옥여고1) 주제별신문칼럼상 박성준(목운중1) / 이준원(금옥중2) 이수연(목동중3) / 채연진(신서중3) 송하은(이화여고1) 자기주도상 반정호(양명초2) / 위성오(갈산초4) 이현우(신정초4) / 이규준(신정초4) 이윤수(윤중초4) / 김동혁(서정초4) 이준수(윤중초5) / 박정민(서정초6) 이기찬(보라매초6) / 조수준(경성중1) 최진호(목동중2) / 백민제(목동중2) 이석현(금옥중3) / 김문철(문래중3) 박정택(한가람고1)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책벌레상, 독서력상, 독서록상, 주제별 신문칼럼상, 자기주도상 각 수상자별 상장과 1만원권 상품권 증정] 리딩엠 목동본원 새 원장 취임, 3월부터 본격 가동 책읽기와 글쓰기 지도뿐만 아니라 철저한 관리로 학생,학부모님께 보답할 것 영어, 수학보다 더 중요한 교육으로 책읽기와 글쓰기가 자리잡도록 최고의 교육 보여줄 것 책읽기와 글쓰기로 기본이 탄탄하고, 최상의 학습능력과 리딩엠 대표 원장 겸 대치교육센터 원장 황종일 리딩엠 본점 목동교육센터 원장 이인영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새롭게 이인영 원장체 제가 출범했습니다. 이인영 원장은 지난 3년 동안 커스학 원이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으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리딩엠으로 이 름이 바뀐 만큼, 더 확실하게 목동 학생들에게 큰 책임을 가 지고 책읽기와 글쓰기 지도뿐만 아니라 철저한 관리로 최고 의 교육을 보여줘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새 원장의 방 침에 맞춰 전 선생님들은 책읽기와 글쓰기 전문 교육센터로 서 목동본원 학생들에게 좀 더 밀착력 있는 지도와 질 높은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그동안 목동본원을 책임지고 운영해왔던 황종일 원장은 리딩엠 대표원장 겸 리딩엠 대치교육센터 원 장으로 학생과 학부모님이 만족하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교사양성 지도에 최선을 다해 결국 목동본 원 학생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입니다. 3월 1주차 수업 시작일 : 03월 02일(일) 4월 1주차 수업 시작일 : 03월 30일(일) 5월 1주차 수업 시작일 : 04월 27일(일) 중간시험기간 : 04월 3째주~05월 1째주 5월 4일~6일까지는 휴원이며, 5월 4회 수업의 결손은 없습니다. 중간시험기간 5월 1주차 5월 2주차 5월 3주차 5월 4주차 3월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주 주 주 주 월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주 3/30 3/ 주 주 주 월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주 4/27 4/28 4/29 4/ 주 주 주 ~5월 봄 수업 안내 3월은 과학도서 위주로 배치되었습니다. 3월말 4월초 과학의 날 행사에 독서감상문이나 글쓰 기 교내외 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중등진학 또는 고등진학시 독서와 글쓰기 등 독서 관련 교내대회에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리딩엠에 서도 지도해나가겠습니다. 중등의 경우, 자유학기제 진행학교에 대비해 커리 큘럼을 시의적절하게 수정보완해 지도해나가는 등 학교생활기록부에 좋은 기록이 남을 수 있도록 하 겠습니다. 중간시험기간 스케쥴 : 시험 4주전 : 학생시간표 파악 및 문제집 확정 시험 3주전 : 학교와 교과서별 반편성 내신지도 3주간 중간시험 발행처 (주)리딩엠 발행인 황종일 편 집 최지선 디렉터 이인영, 김대연, 진연숙, 권효욱, 황우연 [리딩엠 본사]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번지 베르디타워 511호 TEL : [교육센터 본원] 서울시 양천구 목동서로 349 센트럴프라자 호 TEL : / FAX :

3 언론보도 대입논술까지 이어지는 초등 글쓰기 습관 바로 잡기 한 어휘력과 지식은 자연스럽게 글쓰기 능력 향상으 로 이어진다. 독서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는 책의 선택 이 중요하다. 학부모들 중에는 책읽기 환경을 조성하 기 위해 전집류를 한꺼번에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보다는 아이들이 관심 있는 책을 스스로 선택하게 하고 학교 권장도서목록을 참조해 책을 선택하는 것 이 좋다. 또한 무조건 어려운 책을 읽도록 하는 것보 미니 인터뷰 글쓰기는 재미있고 즐거운 활동, 많이 써 보는 것이 좋아요. 어릴 때부터 엄마가 책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다양한 책을 많이 읽었어요. 어려서부 터 읽은 책 내용을 바탕으로 나만의 이야기를 만 들어보고 싶었어 다는 자녀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잘 읽을 수 있도 요. 지금은 글 상 록 지원해줘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책이라도 아이가 이 떠오르면 매일 받아들일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라면 좋은 책읽기가 아 1~2시간씩 글을 니기 때문이다. 써 이야기를 구성 해요. 짧은 글 보 초등 저학년, 일기쓰기로 글쓰기 습관들여야 다는 장편이 더 서정초6 이예건 양 재미있고, 역사, SF, 판타지 등 다 양한 분야를 좋아해요. 글쓰는 재능은 타고나야 한 [9000권 이상의 책을 보유하고 있는 리딩엠 도서관] 초등학교 1학년 때는 주로 그림일기를 쓴다. 하루에 다고 흔히 말하는데, 제 생각에는 글을 쓰고자 하 있었던 일을 생각나는 대로 나열하는 일기를 많이 쓴 는 의지와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글쓰 꾸준한 독서와 글쓰기 훈련 바탕 되어야 다. 하지만 이 보다는 가장 기억에 남는 하나의 활동을 선정해서 글로 표현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일기 실력 향상 기는 어려운 것이 아니고 놀이처럼 재미있고 즐 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라면 엄마가 함께 대화하며 어 서술형 평가, 자기개발계획서 작성, 대학별 논술고 떻게 일기를 풀어나갈 것인지 지도해 줘야 한다. 이러 사 등 갈수록 글쓰기 능력을 강조하는 요소들이 많아 한 과정은 아이들에게 일기쓰기가 재미있고 즐거운 활 지고 있다. 이제 읽기와 쓰기 능력은 국어뿐 아니라 모 거운 활동이라 생각하고 많이 써보는 것이 중요 한 것 같아요. (서울시립 어린이도서관 독서 감상문 대회 도서관장상/ 서울교육청 주관 독서논술대회 최우수상 등 수상) 동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아이가 일기쓰기에 재미를 든 과목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능력이다. 학교 현 느끼면 매일 쓰도록 유도하고 잘 쓴 문장에 대해서는 장에서도 독서교육을 강조하고 글쓰기 대회 참여를 장 아낌없는 칭찬을 해준다. 일기쓰기에 익숙해지면 이후 려하는 등 학생들의 읽기 쓰기 능력 향상에 힘쓰고 있 가족이나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문, 여행을 다녀온 후 다. 글쓰기는 책 몇 권으로 하루아침에 달성할 수 있는 쓰는 기행문 등 다양한 글쓰기 형식을 접해볼 수 있도 과제가 아니다. 어릴 때부터의 꾸준한 독서와 글쓰기 록 유도해 주는 것이 좋다. 학교숙제인 독서록, 일기쓰기부터 정성껏 해보세요. 1학년 때부터 학교 숙제였던 일기쓰기나 독서록 훈련이 바탕이 돼야 실력을 키울 수 있다. 대입논술까 쓰기를 꾸준히 해왔어요. 1학년 때 방학숙제로 독 지 이어지는 초등 글쓰기, 그 습관을 바로 잡는 효과적 서신문 만들기를 하면서 학교에서 상을 받았는데, 인 교육방법은 무엇인지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다양한 표현방법과 올바른 어법 익히기 칭찬 덕분에 글쓰 글쓰기 습관이 잡힌 아이들은 독서 감상문이나 일기 책읽기가 선행돼야 글쓰기 능력이 향상 쓰기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표현하는 방 법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비유법, 은유법, 비교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선 먼저 많이 읽어야 한다. 책 법 등 다양한 표현 방법들을 연습해 보고 생각뿐 아니 읽기와 글쓰기 전문 리딩엠 황종일 원장은 집중력을 라 느낌도 여러 가지 의태어나 의성어 등으로 표현해 가지고 책을 정독한 뒤 전체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중 보도록 한다. 글을 쓸 때는 주어와 동사, 목적어의 관 요하다. 읽고 나서는 책의 주제와 그에 대한 자신의 생 계를 잘 파악해 어법에 맞는 문장을 쓰도록 유도해야 각을 말해보는 활동을 병 한다. 감성적 글쓰기와 논리적 글쓰기, 이 두 가지 능 행해야 한다. 며 독서량 력을 고루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리딩엠 황종일 원장 이 많아질수록 배경지식 은 자신의 생생한 활동을 글감으로 활용해 경험과 느 이 늘어나고 글을 이해하 낌을 표현할 줄 아는 감성적 글쓰기와 다양한 책과 신 는 능력도 배가 된다. 고 문칼럼 등을 읽고 이성과 논리로 자신의 생각을 담을 조언했다. 특히 독서는 수 있는 논리적 글쓰기,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 정독, 지속독, 다양독, 잠 어야 한다. 며 평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표현, 재독을 해낼 수 있느냐가 설명, 묘사, 논증 등을 적용한 구체적인 글쓰기 훈련을 관건이다. 라고 강조한다. 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이고 비 책읽기를 통해 쌓은 풍부 기가 더욱 재미있 어 졌어요. 평소 엄마랑 학교생활 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때 어떤 주제에 대한 찬반토록을 하면 서 내 생각을 정리 서정초6 정정연 양 할 수 있게 됐어요. 일단 글을 많이 써보고 선생님 의 첨삭도 받고 여러 표현들을 적용하다 보면 글 쓰는 능력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따로 시간을 내 서 글을 쓰겠다고 생각하기보다 평소 학교 숙제부 터 정성들여 하다보면 친구들도 글쓰기에 재미를 느끼게 될 거에요. (서울시립 어린이도서관 독서 감상문 대회 도서관장상/ 서울교육청 주관 독서논술대회 우수상 등 수상) 내일신문 2014년 1월 13일 판적으로 담아내야 한다. 고 설명했다. 3

4 제3회 리딩엠 글쓰기 대회 각 학년별로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의 글을 실었습니다. 2014년 1월에 실시된 제3회 리딩엠 글쓰기 대회에 213명의 학생들이 참여해주었습니다. 글쓰기 대회는 제시문과 논제를 준 후, 이해력, 표현력, 창의력, 비판력, 논리력, 어법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초등부 * 지면 관계상 초등부 제시문은 싣지 않았습니다. [1,2학년 논제] 두려움의 원인은 무엇이고,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 떤 자세가 필요한지 적어 보세요. 박지민 (서정초2) 영철이는 개를 무서워합니다. 왜냐하면 4살 때 커다 란 개가 달려왔던 기억에 개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 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아지를 키우는 고모가 와 서 하루종일 같이 있었습니다. 그 후 영철이는 자기 뒤 를 졸졸 따라다니는 강아지가 귀여워졌습니다. 저도 일요일이 되어 런닝맨 이라는 재미있는 텔레비전 프 로그램을 보려고 소파에 앉자 강아지가 뛰어들었습니 다. 처음에는 깜짝 놀랐지만 강아지의 털을 만져보니 부드럽고 강아지도 예상 밖으로 얌전히 있어 두려움을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강아지 공포증이 있다면, 용기를 내여 도망 가지 말고 쓰다듬거나 좋은 말을 해주고 괴롭히지 않 으면 강아지도 덤벼들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친척에게 강아지가 있다면 배려해 주고, 생각해 주면서 놀아주 면 좋습니다. 강아지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이 위협을 느끼지 않아 덤벼들지 않고, 애완견의 경우 그 주인에 게 더 다가가서 친해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꼭 제 말을 실천해 주면 좋겠습니다 [4학년 논제] 개성과 유행의 차이는 무엇인지 밝히고, 유행을 따르는 것이 왜 개성이 될 수 없는지, 그렇다면 진정한 개성이 란 무엇인지 자기의 생각을 적어 보세요. 양현서 (신목초4) 개성과 유행의 차이를 밝히려면 먼저 개성은 무엇이 고, 유행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개성은 특별하거 나 독특함을 말하고 유행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거 나 즐겨하는 것을 말한다. 개성은 자신만의 독특한 무 엇인가를 표현할 수 있고, 유행 또한 그것이 어떤 특 성을 가지고 있어서 많이 알려지고 쓰이게 된 것을 말 한다. 그러나 개성은 자신만의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유행은 남의 것 을 따라하기 때 문에 자기 것이 아니다. 유행을 따른 다면 왜 개성이 될 수 없을까? 이런 의문을 가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유행을 따른 다면 자신의 것이 아닌 남의 것을 따라하기 때문에 그 것이 자신의 개성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유행이 자신 의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유행을 처음으로 만 들어낸 사람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의 유행을 따라 하면 자신의 개성이라 할 수 없다. 그것은 유행을 모방 할 뿐이지, 개성이라고 결코 말할 수 없다. 진정한 개성은 자신의 특이함과 독특함을 알리는 것 이다. 개성은 누구나의 마음속에 있으므로, 그것을 억 지로 배울 필요는 없다. 개성은 자신만의 유행, 즉 나 만의 스타일이다. 유행은 남에게 알리고 널리 퍼진 것 이므로 진정한 개성은 유행을 쫓는 것이 아니라 자신 만의 톡톡 튀는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다 [5학년 논제] 양성평등은 무엇이며, 양성평등의 중요성과 가족에서 의 양성평등 문화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논술하세요. 김채영 (목운초5) 양성평등이란 남성과 여성이 맡는 일이나 직업 등에 대한 고정관념과 차별 없이 평등하게 생활하는 것이 다. 하지만 눈에 띄지 않게 사람 들은 일상생활에서 양성평등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얼마 전에 학교에서 양성평등 에 대해 수업 중 에 선생님께서 의사가 등장하 는 넌센스 퀴즈 이야기를 들려 주신 적이 있다. 의사가 꼭 남자이어 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였다. 놀라웠던 것은 양성평등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 자신도 의사는 남자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는 지, 처음에는 이 의사 이야기가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우리집은 어느 정도는 양성평등이 이뤄지고 있다. 대 체로 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에는 꼭 엄마가 아닌 가 족 모두가 자신에게 적당한 양의 일을 분담한다. 하지 만 명절 이외의 363일의 집안일은 대체로 엄마의 몫이 다. 집안 일이 엄마의 몫이 되는 이유는 집에 가장 많 이 있는 사람이 엄마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꼭 엄마 가 집에 오래 있어서 뿐만이 아니라 아빠나 내가 집안 일에 대하여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꼭 엄마가 집안일을 맡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한다. 물론 아빠도 아빠의 일을 밖에서 하고 오시지만 주말에는 아빠도 집안일을 맡을 수 있다. 아빠도 집안 일에 참여한다면 엄마와 아빠 두 분 모두 적은 힘을 보 태서 더 쉽게 집안일을 끝낼 수 있으므로 일석이조다. 집안일에는 그리 많이 힘을 보탤 수 없는 나는 내가 할 일인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집안 일을 돕는 것이고, 또 틈틈히 청소나 분리수거를 거드는 방법도 있다. 시작이 반이 다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가족들이 조금씩만 노력하 면 실천할 수 있다. 누구든지 양성평등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성차별을 한다면 1913년 미국에서 여자들의 투표권을 위해 시 위가 일어났던 것처럼 아주 큰 시위가 일어날 수도 있 다. 인종차별이 피부 색깔로 차별하는 인간의 존엄성 을 침해하듯이, 성차별도 그와 다를 바 없다 [6학년 논제] 19세기 말 서양의 여러 강대국은 무력을 앞세워 조선의 문호를 개방하려고 하였습니다. 이에 통상수교를 거부 해야 한다는 의견과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 립했습니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여 통상수교 거부 와 문호 개방 중 어느 것이 더 올바른 정책이라 고 생각하는지 논술해보세요. 정정연 (서정초6) 통상 수교 거부 정책 은 외국과의 통상을 제한하고 교류 관계를 맺지 않는 정책이다. 병인양요와 신미양 요로 인해 서양에 대한 적대심이 커진 흥선대원군은 이 정책을 실시하고 척화비를 세워 서양과 교류를 할 뜻이 전혀 없음을 표명했다. 이런 흥선대원군의 쇄국 정책은 잘못되었다는 입장과 옳다는 입장으로 나뉘어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왔다. 조선의 발전을 늦추었다며 흥선대원군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당시의 국제 정세와 국내사정를 보 면 결코 동의할 수 없다. 그 당시에는 1840년에 일어 난 아편전쟁으로 인해 중국이 강제로 문호를 개방하게 되었다. 식민지로 변해버린 중국을 보고 조선은 서양 과의 교류에 두려움을 갖게 되었다. 게다가 경복궁 중 건으로 민심이 흐트러져 있었는데, 문호를 개방했다면 대혼란이 찾아왔을 것이다. 또한 강화도 조약으로 개 항한 이후, 전화나 전기 등이 도입되었지만 산미증식 계획과 토지조사사업, 회사령 때문에 우리나라는 더욱 가난해질 수밖에 없었다. 미래에 벌어진 일이지만, 흥 선대원군의 집권 시기에 개방했어도 결과는 같았을 것 이다. 그리고 통상 수교 거부 정책이 실행되는 동안 흥 선대원군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던 것도 아니다. 군대를 만들어 훈련도 시키고, 신무기 개발에도 노력 을 쏟았다. 흥선대원군의 자강 노력을 보지 못하고 통 상수교 거부를 비판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흥선대원군의 생각은 전혀 문호를 개방하지 않는 것 이 아니었다. 어차피 교류를 해보았자 불평등조약으로 이어질 것이 뻔하고, 조신이 식민지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먼저 나라 안에서 힘을 키운 후에 문을 열고 자 한 것이다. 만약 흥선대원군이 없었다면 우리는 프 4

5 2014년 봄 호 책읽기와 글쓰기 교육센터 리딩엠 랑스나 미국 같은 서구 열강들의 식민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조선말 국제정세나 국내정세, 흥선대 원군의 선강국 정책의 노력으로 볼 때 통상수교 거부 정책은 적절하고 올바른 정책이다. 최지승 (목동초6) 조선시대 말, 조선에서는 통상수교를 거부하자는 쪽 과 문호를 개방 하자는 쪽이 대립을 하였다. 흥선대원 군은 통상수교를 거부했고, 고종은 문호개방을 주장하 였다. 나는 이 두 의견 중에서 문호개방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개방을 해서 근대화를 하게 되면 서양의 근대문물, 즉 서양의 신무기나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 므로 나라의 힘이 더 세지고 서양의 근대문물로 백 성들의 삶이 더욱 편해진다. 또 새로운 의술과 건축 술이 들어오고, 근대학교를 설립하면 민주주의 교육 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나중에 전쟁이 일어나면 서양 의 근대문물을 받아들여 근대화를 이룬 나라가 훨씬 더 유리하다. 반대로 통상수교 거부를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나 라의 쇄국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대동소이하다. 외세로부터의 침략을 막고 그 시간에 나라 안에서 신 무기를 개발하고 군대를 만들어 군사훈련을 하자는 것 이다. 하지만 나라 문을 꼭꼭 걸어 잠근다면 나라 밖 상황이 어떤지 알 수가 없다. 또 서양과 교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나지 않는 필요한 물건들을 수입해 올 수도 없다.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우리 민족의 혼을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더 강한 나라가 되 기 위해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더 발전된 문물을 받 아들인다는 것과 같다. 그리고 결국은 조선도 근대화 를 해야 하는데, 근대화를 늦게 시작하면 먼저 근대화 가 된 다른 나라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될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 비해 미개한 삶을 살게 된다. 쇄국정치를 하며 나라 안에 갇혀 계속 힘들게 사는 것 보다는 개방을 통해 한번은 힘들지만 그 이후로는 잘 사는 것이 더 낫고 나라를 위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 서 나는 근대화를 할 때 조금의 위험이 있더라도 최대 한 일찍 근대화를 이루어야 나라도 지킬 수 있고 후세 가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따고 생각한다. 중등부 [중1, 2 논제] <제시문 1>에서 다루고 있는 사회 현상의 원인을 서술 하고, 이러한 사회현상이 가져오는 문제점들을 구체적 인 사례들을 통해 제시한 후, <제시문 2>를 바탕으로 < 제시문 1>의 글쓴이가 지적한 사회현상에 대해 비판하 는 견해를 서술하시오. <제시문 1> 넌 정말 예쁘다. 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돈다. 너의 활 기와 탄력, 집중과 열정은 내게 세상에 생명을 받아 살게 된 걸 새삼 감사하게 만든다. 너에게 예쁘다고 말하는 건 이목 구비의 크기나 높이 때문은 전혀 아니다. 잡티 없는 피부에 탄복하는 것도 아니다. 내가 매료되는 건 네 뺨의 홍조, 밝 은 웃음소리, 흰자위의 순진무구한 투명함이다. 달릴 때 이 마 위에서 땀에 젖어 둥그렇게 구부러지는 머리카락, 정색 할 때 돌연 또렷해지는 검은자위의 깊이, 웃을 때 햇빛을 반 사하는 치열, 열중해서 책 읽는 순간 뺨 위로 드리워지는 속 눈썹의 고요, 이런 게 네 아름다움의 세목이지 눈, 코, 입의 형태나 팔다리의 사이즈가 너의 미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는 내 말에 귀 기울여 다오. 물론 성형수술이나 다이어트가 꼭 필요한 사람도 있다는 걸 인정한다. 얼굴 생김에 불균형이 심하거나 흉할 만큼 살 이 쪘다면 당연히 적극적인 자기관리를 해야겠지. 문제는 멀쩡하게 예쁜 얼굴과 날씬한 몸을 가지고서도 자꾸만 뭔가 부족하다는 결핍감과 콤플렉스를 버리지 못하는 강박 관념 에 시달린다는 데 있다. 그 강박 관념을 끊임없이 부추기는 세력이 있다는 걸 엄마는 안다. 개인이 그 거대한 힘에 저항 하기 힘들다는 것 또한 안다. 더욱이 최근 들어서는 우리나라 성형외과 의사 수가 늘고 미용 산업의 총 규모가 커지면서 은근히 유혹의 손길을 뻗 치고, 온갖 미디어까지 나서서 눈만 뜨면 예뻐지고 날씬해 지지 않으면 남보다 뒤떨어지거나 경쟁력이 없다고 외쳐대 며 이런 현상을 은연중 부추기고 있다. 그것을 여리디여린 네 귀가 무슨 수로 당하랴. 급기야 우리는 상대의 외모만을 모든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 치졸한 짓을 저지른다. 친구를 만나면 젊어졌네, 살 빠졌네가 최고 덕담이 된다. 그러는 새 너도나도 예뻐지고 날씬해지는 일 외엔 별 관심도 흥미도 없는 허깨비가 돼 버리는 게 아닐지 겁이 난다. 김서령, 충분히 아름다운 딸에게 <제시문 2>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가치 있는 것들이 수없이 많 은데, 가치에도 서열이 있다. 즉, 더 중요하고 더 가치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덜 중요하고 덜 가치 있는 것이 있다. 인 간은 진리나 도덕적인 삶, 내면의 아름다움 등의 가치를 추 구하는 삶을 살 때에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고, 나아가 자 신이 속한 사회의 발전에 보다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중등도덕 교과서 유지원 (신서중1)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물론 텔레비전만 틀더 라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성형수술 광고 이다. 성형수술은 부작용 등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있는 일이다. 그런데 왜 이런 무섭고 위 험한 일이 버스 등 많은 사람들 이 보게 되는 곳 에 광고되고 있 는 것일까? 바로 요즈음 사람들의 외모지상주의 때 문이다. 외모지상주의란 단순히 외모만을 가장 중요하게 여 기는 것이다. 요즘 현대인의 다수가 외모지상주의자들 이라는 근거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먼저 급격히 늘어난 성형외과들은 사람들이 성형을 통 해 자신의 외모를 바꾸는 일이 잦아졌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취직을 위한 면접을 볼 때도 외모 가 합격의 기준으로 크게 작용하기도 한다. 물론 연예 인처럼 사람들에게 외모가 중요한 평가 기준인 사람들 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일반 사무직에서도 직원 을 뽑을 때 외모를 본다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 또한 외모가 첫인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번번이 있다. 이 사람은 이렇게 생겼으니 성격도 이럴 것이다 라고 제 멋대로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을 내려버린다. 어쩌면 이 런 사회에서 외모지상주의란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며칠 전, 인터넷에서 깜짝 놀란 사진을 한 장 보았다. 바로 2013년 미스코리아 후보들의 얼굴을 모아놓은 사진이다. 처음에 이들이 모두 같은 사람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그들은 모두 성형을 했는데, 추구하는 미의 기준이 비슷하다보니 수술이 끝난 후에 비슷한 얼굴들 이 되어버렸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인들이 이렇게 비슷하게 생겼다는 것이 조금은 민망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 연예인들도 똑같이 벌어지고 있다. 초등학생들조차 외모가 예쁜 친구가 인기가 많 은데, 공적인 연예인이나 미스코리아는 얼마나 외모에 신경을 써야만 하는 것일까? 내가 좋아하는 노래 중 제목이 Just the way you are 이라는 노래가 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름 답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한다 는 내용의 노래 이다. 눈이 크고, 쌍꺼풀이 살짝 있고, 코가 높고, 얼 굴이 하얀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미인의 모습이라고 한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 리나라에는 수천 명의 미인이 있을 것이다. 모두가 이 런 모습을 바라고 성형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을 부르는 말이 있다. 성괴! 성형 괴물이라는 뜻 을 가진 신조어이다. 이들은 자신만의 기준에서는 더 예뻐지고, 더 빛나게 된다. 그러나 이 사회에는 그렇게 생긴 사람이 수없이 많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어 떤 사람은 얼굴이 하얗고, 어떤 사람은 그에 비해 어두 운 피부를 가지고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코가 높고 눈 이 큰데, 다른 사람은 코도 낮고 눈도 작다. 그러나 이 모든 조건이 한 사람의 외모가 되었을 때 묘하게 어울 리는 것을 바로 개성이라고 한다. 남들과 똑같은 사람이 될 바에는 자신만의 개성을 살 려서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더 가치 있지 않을 까? 그리고 남이 굳이 나의 외모를 좋게 평가해주지 않더라도 나 자신만큼은 나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오직 외모만이 아닌, 품성으로도 아름답다고 평가한다면 그 사람은 아름답고 가장 빛나는 사람인 것이다. 이경훈 (윤중중2) 요즘 사람들의 가치관이 예전과는 확실히 다른 것 을 느낄 수 있다. 예로 가수들을 들면, 요즘의 가수들 은 마른 것은 기본이고 얼굴이 매우 이뻐야 인기를 얻 을 수 있다. 하지만 예전에는 가수들은 노래실력으로 만 대중들에게 평가를 받았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 이 요즘 세대들에게 나타나는 것일까? 점점 사람들 사이에서 은연중에 예쁘고 날씬한 몸매 5

6 제3회 리딩엠 글쓰기 대회 를 가져야만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했다. 흔 히 학생들이 즐겨하는 소셜 네트워크에도 다이어트 하는 방법 등의 글들이 자주 올라온다. 심지어 미디어 에서도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면 뒤처지게 된다는 등의 압박 아닌 압박을 준다. 또한 요즘에는 취업성형이라 는 말까지 생겨났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남자든 여 자든 성형을 해야 성공한다는 이야기이다. 몇몇 사람들은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저항을 해보지 만 주변 사람들이 모두 성형을 하는데 자신만 안하는 것으로 인해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결국 정상적인 얼 굴과 몸매를 소유하고서도 살을 빼야 한다는 강박관념 을 갖거나 자신의 외모에 문제점이 있다고 느끼는 사 람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현상은 결국, 어 느 누군가가 다이어트에 성공해 날씬해지고 이뻐지니 한두 사람씩 따라하다 마침내는 모든 사람이 따라하게 되는 현상에서와 같이, 바로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나 타나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해서 날씬해지고 성형수술로 이뻐지는 것 자체는 물론 좋은 일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를 비 판하는 이유는 그로 인해 많은 문제점도 발생하기 때 문이다. 첫 번째 문제점은 소외감 혹은 우울증의 확대 이다. 사회적인 분위기를 따라 다이어트를 시도하다가 실패를 하거나 요요현상이 오게 되면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거품이 되어 버려 우울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다 른 친구들은 모두 성형이나 다이어트에 성공했는데 나 만 성공하지 못한다면 뚱뚱하다거나 못생겼다는 놀림 으로 인해 소외감이 커질 수도 있다. 두 번째 문제점으로는 무리한 다이어트 혹은 과도한 성형수술로 인한 부작용을 들 수 있다. 무리하게 다이 어트를 하기 위해 심한 운동이나 금식을 함으로써 성 장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 또한 과도한 성형수술은 심각한 성형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대표적인 예 로 마이클 잭슨을 들 수 있다. 그는 춤과 노래로 명성 과 인기 그리고 돈을 얻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원하 는 대로 전부 사 고 즐겼다. 하지 만 아무리 원해도 할 수 없었던 것 은 바로 피부색을 바꾸는 것이었다. 주변의 걱정에도 개의치 않고 계속 성형수술을 통해 백인의 피부색을 갖게 되었지만 수술부작용으로 인해 얼굴이 흉측해지 고 결국 급작스런 죽음을 맞게 되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수많은 가치가 있다. 그 러나 이는 우선순위가 정해져 있다. 진리를 추구하거 나 도덕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 혹은 내면의 아름다움 을 추구하는 것이 예뻐지려 하는 것이나 살을 빼려 하 는 것보다 훨씬 가치 있고 보다 진정한 행복을 가능하 게 해주는 삶의 자세다. 더 나아가서 이러한 삶의 자 세를 가진 사람이야말로 사회의 발전에 더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다. [중3 논제] 제시문 (가)와 (나)에 나타난 동물원에 대한 찬반의견 중 하나를 선택하고, 선택한 입장을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설명하되, 자신과 다른 상대측 입장에 대해서도 비판하 는 것도 포함해 자신의 주장을 펼쳐보세요. (가) 신과 종교에 대해 어처구니없는 소리를 지껄이는 것 처럼, 사람들은 동물원에 대해서도 헛소리를 많이 한다. 그 릇된 정보를 얻은 순진한 사람들은 동물이 야생이라야 행 복 하다고 생각한다. 자유롭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머릿 속에 사자나 치타같이 몸집이 크고 잘생긴 육식동물을 떠올 린다(영양이나 땅돼지의 삶은 보잘 것 없다). 사람들은 경건 하게 운명을 받아들인 먹잇감을 포식한 후, 소화도 시킬 겸 푸른 초원을 거니는 야생동물을 상상한다. 또는 축 늘어져 있다가 살을 빼려고 뛰어다닌다고 생각한다. 이 동물이 당 당하면서도 자애롭게 자식을 보살피고, 가족이 나뭇가지에 몸을 걸친 채 행복한 한숨을 지으며 지는 해를 바라보는 장 면을 상상하기도 한다. 야생동물의 삶이 소박하고 품위 있 으며 의미 있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악한 인간들 에게 사로잡혀 좁은 감옥에 갇히면 동물의 행복 은 끝나버 리고, 동물들은 자유 를 빼앗긴 동물은 그림자처럼 되어 영 혼이 꺾여버린다고... 그런 상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건 사실이 아니다. 야생동물은 가차 없는 서열체계의 지 배를 받는다. 언제나 공포를 느끼고, 먹잇감은 부족하고, 영 역을 사수해야 하고, 기생충을 참아야 한다. (중략) 동물원 이든 야생이든 어느 곳에서나, 장기판 위의 말처럼 움직인 다. 뱀장어나 곰이나 사슴은 장기판에서 말의 위치처럼 특 별할 것도 자유로울 것도 없다. 동물이나 장기판이나 정해 진 대로 목적에 따라 움직인다. 야생동물은 그런 이유 때문 에 계절이 바뀌어도 언제나 같은 길을 다닌다. 동물원에서 는 어떤 동물이 평소 자리에 평소 그맘때, 평소 자세로 있지 않으면, 무언가 일이 생긴 것이다. 사소한 환경 변화만 있어 도 반응을 보인다. (중략) 우리가 어느 집에 가서 현관문을 발로 차고, 그 집 사람들을 거리로 내쫓으면서 가요! 당신 들은 자유입니다! 새처럼 자유롭다구요! 가세요! 어서요! 라 고 한다면, 그들이 환호성을 지르면서 기뻐서 춤출까? 아닐 것이다. 새들은 자유롭지 않다. 쫓겨난 사람들은 더듬더듬 무슨 권리로 당신이 우릴 쫓아내? 이건 우리 집이야. 우리 가 주인이라구. 여기서 오랫동안 살았어. 경찰을 부르겠다. 이 나쁜 놈아! 라고 말하겠지. 집만 한 곳은 없다 는 말도 있지 않던가? (중략) 동물원은 집이 사람에게 해주는 일을 동물들에게 해준다. (중략) 동물이 지성이 있어 선택할 수 있다면, 동물원의 삶을 선택할 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 다. 동물원과 야생의 차이는 동물원에는 기생충과 적이 없 고 먹이가 풍부한데, 야생의 서식지에는 기생충과 적이 많 고 먹이가 드물다는 것이라나. 생각할 나름이다. 리츠 같 은 고급 호텔에서 무료로 룸서비스를 해주고 무제한으로 치 료를 받을 수 있는 쪽을 택하겠는가? 아니면 돌봐줄 사람 하나 없는 노숙자가 되겠는가? 하지만 동물에겐 그런 분별 력이 없다. 본성의 범위 안에서 갖고 있는 것으로 살 뿐. 훌 륭한 동물원은 공들여 우연을 조성한 곳이다. 동물은 소변 이나 다른 분비액으로 접근하지 마! 라고 하며, 우리는 동 물에게 울타리로 안에 있어! 라고 한다. 그렇게 평화가 이 루어지면 모든 동물이 만족하고, 동물과 인간은 긴장을 풀 고 서로를 바라볼 수 있다. 파이 이야기 (나) 동물은 인간과 같은 권리를 가지고 있다. 동물은 자연 으로부터 진화했으며 자기 고유의 서식처에서 교란 받지 않 고 생활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므로 동물을 그들의 의지에 반하여 서식 처로부터 제거하는 것은 비도덕적이다. 동물이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우리 인간은 지구의 관리자 로서의 역할을 다하여 동물을 인간적으로 취급할 의 무를 가지고 있다. 놀이를 위해 사용하든, 애완용으로 사용 하든, 혹은 옷을 해 입거나 식용으로 사용하든, 우리는 우 리의 목적을 위해 동물을 사용할 때는 동물이 고통받지 않 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동물원은 두 가지 점에서 동물에게 고통을 준다. 첫째, 동물은 새로운 거주지의 단조 로움과 생소함 때문에 고통을 받고, 동물 관리자에 의해 자 주 학대받아서 심지어 죽기까지 한다. 새의 날개는 무력해 질 수 있으며, 수생( 水 生 ) 동물에게는 물이 너무 부족할 수 있고, 군집 동물들을 홀로 있거나 겨우 한 쌍만을 이루고 있 다. 많은 동물들이 감금당함으로써 비정상적이고 심지어 스 스로를 파괴하는 행위를 보이기도 한다. 둘째, 잡혀 있는 동 물의 전시는 감수성이 강한 대중들에게 동물에 대한 잔인한 행위는 용서될 수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동물에 대한 만 족스러운 보호 기준을 갖춘 동물원은 거의 없다. 많은 동물 원들은 아예 그런 노력을 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서커스의 동물원이나 길가에 있는 작은 동물원들의 주목적은 서커스 나 음식점 혹은 호텔 등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이 목적 이기 때문에 아무런 교육적 효과도 없다. 조선일보 문지원 (목일중3) 많은 어린아이들과 가족들이 찾는 동물원은 우리에 게 친숙한 나들이 장소이다. 하지만 동물원의 존재 자 체에 대해 일부 동물애호가들이나 동물의 권리를 중요 시 여기는 사람들로부터 꾸준히 비난이 제기되어 왔 고 과연 동물원이 꼭 필요한가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제시문 (가)와 (나)는 각각 동물원에 대한 서로 상반 되는 의견을 다루고 있다. 제시문 (가)는 소설 파이 이 야기 의 한 대목으로, 동물원은 결코 동물들의 자유를 억압하는 곳이 아니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제시 문 (나)의 글쓴이는 인간과 동물은 같은 권리를 갖고 있기에 인간들 마음대로 동물의 서식지를 바꾸는 것은 비도덕적인 행위라고 주장한다. 인간과 동물들 모두의 행복과 이익을 고려하여 생 각해 본다면 동물원의 존재를 인정하고 유지하는 것 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동물원이 오로지 인간들의 즐 거움만을 위한 곳은 아니며, 동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 유가 있다. 우선 동물원은 여러 동물들의 집이 되고 안식처가 될 수 있다. 제시문 (가)에서 언급된 것처럼, 자연 속의 동 물들은 항상 생존을 위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이에 비해 동물원은 동 물들에게 편안하고 안정된 삶의 공간 을 제공한다. 두 번 째 이유는 동물윈 의 교육적 효과와 관련이 있다. 인간 에게 있어 배움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지며 이때 보다 직접적인 경험과 체 험이 학습효과를 더 높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 다. 동물원의 다양한 동물들을 보며 즐거워하는 아이 들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 서 인간들의 즐거움과 이익만이 중요하다는 것은 아니 다. 동물원은 희귀종들을 보호해 주며 그 개체수가 줄 지 않도록 번식을 돕는 역할도 수행한다. 예를 들어 북 극곰, 팬더, 혹은 일부 호랑이 종류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어서 개체수를 늘리는 일이 시급한데 여러 동물원들 이 이런 동물들에게 가장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여 번 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동물원은 인간에게는 즐거움과 6

7 2014년 봄 호 배움의 기회를, 동물에게는 안식처를 제공한다. 하지 만 이에 대해 동물원의 존재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 렇다면 동물들의 권리 존중은 어디로 사라진 것이며 동물원에서 고통 받고 학대받는 동물들의 피해는 고려 하지 않느냐? 고 반문할 것이다. 그에 대한 답이 여기 있다. 자연 속의 동물들은 모두 살기 위해 먹이를 찾아 헤매고 생존을 위한 삶을 산다. 이런 본능을 가진 동 물들에게 동물원이 편안한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자연 본래의 모습과는 분명 다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잘못된 것은 아니다. 만약 동물들의 생명과 권리를 보 장하고 싶다면 우선 수렵관련법, 도살관련법 등을 강 화하거나 자연으로 유입되어 동물들에게 피해를 주고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유해 화학물질의 사용과 배출부 터 감축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동물들이 동물원에서 학대 받는다는 주장 역시 적절하지 않다. 오늘날 동물 원에서 일하는 사육사들과 동물관리사들은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거친 직업인들로서 동물들에게 최고의 환 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존재해온 동물원은 사람들과 동 물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점점 더 발전해 나 가고 있다. 우리는 이제 동물원을 마냥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동물원이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가져 다 주는 좋은 영향에 대해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등부 [고등부 논제1] 제시문 (가)와 (나)의 공통된 주제를 설명하고, (다)의 관 점에서 그 의미를 서술하시오. [고등부 논제2] 제시문들을 참조하여 (가)와 (나)에 드러난 사회병리 현 상의 원인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치유하기 위한 방 안에 대해 서술하시오. (가) [앞의 줄거리] 나 와 안 이라는 대학원생, 그리고 30 대 중반의 낯선 사내가 포장마차에서 우연히 만나 무의미한 대화를 나누다가 부질없이 거리를 방황하게 된다. 그러다가 세 사람은 밤늦게 여관에 투숙하기로 한다. 여관에 들어서자 우리는 모든 프로가 끝나 버린 극장에 서 나오는 때처럼 어찌할 바를 모르고 거북스럽기만 했다. 여관에 비한다면 거리가 우리에게 더 좋았던 셈이었다. 벽 으로 나누어진 방들, 그것이 우리가 들어가야 할 곳이었다. 모두 같은 방에 들기로 하는 것이 어떻겠어요? 내가 다 시 말했다. 난 아주 피곤합니다. 안이 말했다. 방은 각각 하나씩 차 지하고 자기로 하지요. 혼자 있기가 싫습니다. 라고 아저씨가 중얼거렸다. 혼자 주무시는 게 편하실 거예요. 안이 말했다. ( 중략 ) 다음 날 아침 일찍 안이 나를 깨웠다. 그 양반, 역시 죽어 버렸습니다. 안이 내 귀에 입을 대고 그렇게 속삭였다. 예? 나는 잠이 깨끗이 깨어 버렸다. 방금 그 방에 들어가 보았는데 역시 죽어 버렸습니다. 역시. 나는 말했다.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까? 아직까진 아무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우선 빨리 도망해 버 리는 게 시끄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자살이지요? 물론 그렇겠죠. 나는 급하게 옷을 주워 입었다. 개미 한 마리가 방바닥을 내 발이 있는 쪽으로 기어오고 있었다. 그 개미가 내 발을 붙잡으려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나는 얼른 자리를 옮겨 디디었다. 밖의 이른 아침에는 싸락눈이 내리고 있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빠른 걸음으로 여관에서 멀어져 갔다. 난 그가 죽으리라는 것 을 알고 있었습니다. 안이 말했다. 난 짐작도 못했습니 다. 라고 나는 사실대로 얘기했다. 난 짐작하고 있었습니 다. 그는 코트의 깃을 세우며 말했다. 그렇지만 어떻게 합니까? 그렇지요. 할 수 없지요. 난 짐작도 못 했는데. 내 가 말했다. 짐작했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어요? 그가 내게 물었다. 씨팔 것, 어떻게 합니까? 그 양반 우리더러 어떡하라는 건지. 그러게 말입니다. 혼자 놓아두면 죽지 않을 줄 알았습니 다. 그게 내가 생각해 본 최선의, 그리고 유일한 방법이 었습니다. 고등학교, 문학 (나) 국민 연기자 최진실씨의 갑작스런 자살은 한국 사 회에 내재된 여러 병리현상들이 위험 수위를 넘어섰음을 극 적으로 보여준다. 연예인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자신의 삶 에서 만족감을 찾지 못하는 대중의 좌절감 을 드러내고, 악 소문에 노출된 대중스타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약자에 게 유달리 냉혹한 우리 사회의 특성과 겹친다. 그렇지만 뒤 처지고 상처받은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 나 연대 의 손길은 찾아보기 어렵다.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씨는 지금 은 한국 사회 전체에 치유가 필요한 상황 이라고 말했다. 한겨레신문 (다) 뒤르켕(Emile Durkheim, 1858~1917)은 콩트의 주장을 현실화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그 대표적인 것이 자살 연구다. 이 연구는 지극히 개인적인 행동으로 인식되 던 자살을 사회적인 현상으로 인식하게 하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자살 연구는 사회에 따라 구성원들이 상호 의존 관계와 유대의 정도가 다양하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 다. 또한, 자살률은 이 같은 사회 통합의 정도에 따라 다르 다는 점을 보여 주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그는 가톨릭교도보다는 개신교도의, 기혼자보다는 미혼자 의, 군인보다는 일반 시민의 자살률이 높은 것은 상대적 으로 사회 통합의 정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풀이하였다. 전 시나 혁명기보다는 평시에, 경제적 안정기보다는 호황기나 침체기에 자살률이 높은 것도 사회 통합의 정도 때문이라 는 것이다. 고등학교, 사회 문화 (라) 국립서울병원은 한 해 자살로 인한 사회 경제적 손 실액을 3조856억원으로 추산했다. 살아서 생산에 참여한다 고 가정할 때 수입, 상실 등 간접비용이 3조702억원이다. 응급실진료비 장례비 수사비 등 직접비용이 95억4000 만원이다. 이 밖에 가족의 의료비 교통비 등 외부비용이 47억6000만원, 가족의 기회 노동력 손실과 같은 비용이 10억원 등이다. 자살이 심각한 사회 문제이지만 자살 원인 을 다년간 역학 조사한 사례는 거의 없다. 외환위기 후의 가 족 붕괴, 유명인이 자살하면 모방 자살하는 베르테르 효과 가 최근 자살이 늘어난 한 원인으로 꼽힌다. 중앙일보 이재원 (목동고1) [논제1] 제시문 (가)에서는 아저씨가, 제시문 (나)에 서는 연예인 최진실이 자살했다. 두 사람 모두 이러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 에 없었던 것은 자신들이 외롭다고 느꼈기 때문이 다. (가)에서 아저씨는 혼자 방을 쓰기 싫다 고 했지만 결국 혼자 방을 쓰게 되었고 혼자 방을 쓰는데서 오는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했다. 그렇기에 안 은 그가 죽으리 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한편 제시문 ( 나)에서 최진실은 악소문에 노출되었고, 사실여부를 떠나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그 공격 속에서 그녀 는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외로 움을 느꼈을 것이다. 이 두 인물의 자살은 제시문 (다) 에 나타난 뒤르껭의 자살론에 의해 설명이 가능하다. 개인적인 행동으로 인식되던 자살을 사회적 현상으로 인식하게 하였다는 평을 받는 뒤르켕의 자살 연구는 사회통합의 정도가 낮을수록 자살률이 높아진다는 내 용을 담고 있다. 외로움 때문에 자살을 선택한 제시문 속의 두 인물을 통해 현재 우리사회의 연대와 결속이 깨지고 있으며 사회통합이 절실함을 확인할 수 있다. [논제2] 요즈음 검색창에 자살 이라는 단어를 치면 참 많은 글들을 볼 수 있다. 자살하고 싶다는 글, 자살 하는 방법을 묻은 글, 심지어는 같이 자살할 파트너를 구한다는 글까지... 이런 글들을 보면 우리 사회가 자 살에 가지는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자살을 그저 개인적인 행동이라 생각하고 사회적인 문제로 생 각하지 않 는 이들도 있을 수 있 다. 하지만 그 사람이 살아서 경 제활동에 참여한다고 가정해 수입 등을 고려해 보았을 때, 한해 자살로 인한 사회. 경제적 손실액은 3조원 정 도로 추정된다고 한다. 손실액 규모만으로 보았을 때 도 자살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 자살의 원인 으로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었다고 느끼는 외로움, 과도 한 경쟁 속에서의 실패로 인한 낙오감, 혹은 경제적인 어려움 등이 있을 것이다. 어떤 이유이든 자신의 목숨 을 스스로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점은 결코 부인할 수 있다. 어쩌면 자살의 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해결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자기 주변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는 것.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행복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 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 는 말이 있듯이 힘든 일을 함 께 나누면 혼자서 짊어지고 힘들어 하는 것보단 확 실히 덜 고통스러울 것이다. 자기 주변에 힘들어 하 는 사람이 있나 관심을 갖자. 그리고 먼저 손을 내밀 자. 그것이 한 사람을 살리는 손이 될 수도 있다. 이 런 말이 있지 않은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 려면 함께 가라. 7

8 초등 섹션 책읽기와 글쓰기 교육센터 리딩엠에서 초등학생들이 수업도서에 대한 독서후 활동수업을 거친후 쓴 것으로, 번갈아가며 매거진에 싣습니다. 책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형식으로 글을 쓰게 하면서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내 동생에 대해 설명해 보세요. 여 집소개를 하고 엉덩이가 차가워 노래를 함께 부 리를 잘 다스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선 최 르고 싶다. 고의 화가인 김홍도임에는 변함이 없으며 여전히 멋 진 사람이다. 열 살이 된 나의 소감을 적어 보세요. 박지민 (서정초2) 우리 명절을 소개해 보세요. 피터의 의자 에서 피터의 동생 수지처럼 나에게도 조가은 (갈산초3) 동생이 있다. 내 동생의 이름은 박지환 이다. 그리고 임세헌 (서정초4) 2살이다. 내 동생은 귀엽지만 가끔 책을 읽을 줄 알면 서도 책을 읽어 달라고 귀찮게 하니까 약이 오를 때도 열 살이면 세상을 알만한 나이 의 주인공 희진이는 있다. 그런데 요즘은 내 말도 잘 듣고, 여러모로 정이 엄마, 아빠, 두 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희진이는 엄마 간다. 그리고 예쁘고 착한 행동을 많이 해서 더욱 귀엽 께 혼이 난 후, 반성문을 쓰고 집안 일까지 하니까 힘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좋은 명절이 있습니다. 그중에 서 설날, 정월대보름, 추석이 있습니다. 설날은 음력 1 다. 그런데 지환이가 태어났을 때 모두 지환이한테만 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희진이처럼 혼나는 경 관심을 가져 샘이 났었다. 그러고 보니 언니 입장은 더 우가 많다. 특히 열 살이 되면서 더 그렇다. 월 1일입니다. 세배는 건강하고 행복하라는 마음으로 욱 얄미울 것 같다. 사촌까지 합하면 동생이 7명이니 국은 쌀로 만든 떡을 넣어서 끓인 음식입니다. 열 살이 된 소감은 힘들다. 교과서가 많아지고 6교 까. 나는 지환이만으로 만족한다. 그리고 멋진 누나가 시라 더 힘들다. 또한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걱정 되기 될 거다. 참고로 지환이는 남자다. 도 한다. 친구들이 나한테 잘 대 만희네 집과 우리집을 비교 해 보고, 내가 살고 싶은 집 은 어떤 것인지 적어 보세요. 서주연 (영문초3) 절을 합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음식은 떡국입니다. 떡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입니다. 의미는 새해 첫 날 가장 큰 보름달을 기념해서 소원을 비는 날입니다. 해줄지, 선생님이 무섭지는 먹는 음식은 부럼, 오곡밥, 귀밝이술입니다. 부럼은 호 않을지 걱정이 된다. 하 두, 잣 등이고, 오곡밥은 쌀, 보리, 콩, 기장 등 다섯 가 지만 좋은 점도 있다. 6 지 곡식을 넣어 만든 밥입니다. 교시에 쉴 수 있고, 자 추석은 음력 8월 15일입니다. 추석의 의미는 한 해 전거 레슨을 받을 수도 동안 농사가 잘된 것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추석은 순 있어서 좋다. 그리고 새 우리말로 한가위라고 합니다. 한가위의 유래는 신라 로운 친구를 더 많이 사귈 유리왕 때 만든 날로 여자들에게 베를 많이 짜는 시합 수도 있다. 을 하고 진 쪽이 이긴 쪽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합니다. 열 살이 되어서 가족들한테 꼭 한가위의 전통음식은 송편과 햇곡식입니다. 송편의 모 해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회사에서 일하다 온 엄마한 양은 반달을 본떠 만든 음식입니다. 햇곡식은 처음으 테는 설거지를 해드리고, 일을 하다가 온 아빠한테는 로 얻은 곡식이라서 의미가 큽니다. 강강술래는 여자 다. 만희네 집은 단독주택인데 우리는 아파트에 산다. 안경을 닦아 드리고, 할머니께는 할머니가 좋아하는 들이 손잡고 빙빙 도는 놀이입니다. 이 모양은 보름달 만희네 집에는 목련, 라일락, 목장화가 있는데 우리가 드라마를 틀어드릴 것이다. 할머니는 리모콘 사용법 을 본떠 만든 모양이고, 한가위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만약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간다면 마당에 무궁화, 진 을 잘 모르시기 때문이다. 만약 할아버지가 살아계셨 과도 비슷한 점이 있어 여러 나라의 명절이 공통점을 만희네 집은 동네에서 나무와 꽃이 가장 많은 집이 달래, 개나리, 장미꽃을 심을 것이고 채소는 파, 배추, 가지고 있다는 것이 무척 신기했습니다. 다면 안마를 해드리고 싶다. 방울 토마토, 감자 등을 심을 것이다. 우리 가족이 그 것을 다 먹으면 냉장고에 넣고 아니면 시장에 내다 팔 수도 있을 것이다. 만희네 옥상에는 할아버지께서 가꾸시는 야채밭이 이 책에 나온 인물 중 가장 존 경하는 인물과 이유를 적어 보 세요. 이 책에 나오는 1 0명의 장군 중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분을 선택해서 이유를 적어 보세요. 있다. 나는 이사를 가서 옥상에는 빨래줄하고 기둥을 세워놓고 비가 올 것을 대비해서 지붕을 만들어 놓을 것이다. 햇빛이 있으면 기계가 지붕을 덮지 않고 비가 오도건 (신목초3) 백찬우 (목운초4) 올 때만 씌워준다. 뒷마당도 있다. 뒷마당에 큰 분수대 빛나는 솜씨, 뛰어난 재주꾼 에 나오는 여러 위인들 나라를 지킨 호랑이 장군들 에는 나라를 지킨 10명 커피가루, 코코아 등을 놓아 둘 것이다. 또 새장이 있 중에서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김홍도이다. 왜냐 의 훌륭한 장군들이 나온다. 나는 그중에서 광개토대 고 새가 살고 있다.그 새는 앵무새일 것이다. 내 말을 하면 풍속화를 그렸기 때문이다. 김홍도의 풍속화가 왕과 이순신 장군이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광개 잘 듣고 내가 박수를 3번 치면 내 쪽으로 온다. 그리고 멋진 이유는 사람들의 소박하고 수수한 생활을 있는 토 대왕은 나라의 영토를 크게 넓혔다. 나라의 힘을 밖 어깨에 앉기도 한 그대로 그림으로 그렸기 때문이다. 으로 돌려 최고의 강국이 되게 하였다. 이순신 장군은 가 있고 가운데에 책상이 있다. 그리고 옆에 커피잔, 다. 친구처럼. 8 단원 김홍도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훌륭한 화가 임진왜란때 왜군의 침입에 맞서 나라를 구했다. 나라 가 망할 수 있는 위기의 전쟁에서 끝끝내 승리했다. 내가 이사간 집 이다. 김홍도는 옛날부터 그림 솜씨가 뛰어나서 이름 에 서연이를 초대 을 날렸다. 나는 김홍도 같은 사람이 화가가 되어야 우리가 이분들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이유는 이분들 하고 싶다. 왜냐 한다고 생각하였다. 김홍도는 뛰어난 그림 재주로 높 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나라는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 하면 많이 친하 은 벼슬을 받았는데 나중에는 미움을 받아 그 자리 다. 또 이분들의 모습에서 나라를 지키는데 필요한 교 니까 꼭 초대하 에서 물러나야만 하였다. 왜냐하면 궁궐에서 벼슬자 훈과 지혜를 배울수 있기 때문이다.

9 2014년 봄 호 책읽기와 글쓰기 교육센터 리딩엠 사랑하는 가족과 다시 볼 수 없 다면 어떤 느낌일지 적어 보세요 육원우 (신서초4) 어느 날 아침, 주인공 나 의 언니는 사팔눈이 되어 있 었다.엄마, 아빠가 언니를 병원에 데려갔더니 의사 선 생님이 언니가 암에 걸렸다고 말했다. 암은 죽음을 의 미한다. 주인공 나 의 언니는 뇌종양에 걸렸고 수술을 받았다. 뇌수술은 잘되었지만 온 몸에 암세포가 퍼져 서 결국 나 의 언니는 숨을 멈췄고, 주인공 나 는 언 니에 대한 슬픔과 그리움에 빠진다. 주인공처럼 나도 가족과 이별할 수도 있다. 사랑하는 가족과 다시 볼 수 없다면 나는 슬플 것 같다. 왜냐하 면 지금까지 계속 함께 지내온 가족이기 때문이다. 그 리고 속상할 것이다.예를 들어서 내 동생이 갑자기 사 라지면 너무 당황스럽고 그 전에 미리 동생에게 잘 해 줄 걸 그랬나? 하는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또 부모님 이 두 분 다 갑자기 돌아가신다면 나는 심장이 멈출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왜냐하면 이제 다시 만날 수 도 없고, 형인 내가 동생을 다 돌봐야할 것이기 때문 에 겁이 날 것 같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만약 내가 죽는다면 죽기 전 에 꼭 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 동생에게는 잘 놀아주 고 절대로 화를 내지 않겠다. 예를 들면 동생이 내 물 건을 만져도 절대 때리지 않고 좋게 대해주는 것을 말 한다. 부모님께도 효도하고 말도 잘 듣고 어깨를 주물 러 드릴 것이다.가족들은 항상 나의 곁에 있는 것이 아 니기 때문에 나의 옆에 가족들이 있을 때 잘해야 한다. 진짜 멍텅구리는 누구라고 생각 하는지 적어 보세요 최문형 (서정초4) 그리부이는 일곱 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리부이 는 가족과 달리 착하고 좋은 일만 해서 멍텅구리라는 별명이 생겼다. 어느 날 부르동이라는 부자가 나타나 그리부이에게 전 재산을 준다고 한다. 그리부이는 싫 었지만 부모님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으려고 부르동의 집에서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부르동이 알려 준 다고 한 마술이 도둑질이라는 것을 알고 부르동이 싫 어진 그리부이는 도망치다가 수호천사의 도움을 받아 행복의 섬에 가게 된다. 행복의 섬에서 행복하게 지내 다가 부르동의 정체가 말벌이라는 것과 사람들을 괴롭 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말벌 왕국으로 가고 사랑과 진실을 일깨워 주다 가 감옥에 가게 된다. 말벌과 식물이 여왕의 싸움이 시 작되자 식물의 여왕이 이기기를 기원하며 자신의 목 숨을 희생한다. 그리부이는 멍텅구리가 아니다. 그리부이는 가족과 달리 착하고 좋은 일만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원 래 말벌은 도둑질하고 나쁜 일을 해서 살아왔다. 그리 부이의 가족도 사실은 말벌이었다. 말벌 입장에서 따 지자면 그리부이는 멍텅구리가 맞지만 좋은 기준으로 따지자면 그리부이는 멍텅구리가 아니다. 내 생각에는 부르동이 멍텅구리인 것 같다. 부르동은 사람들에게 돈을 주어 사람들이 탐욕을 갖게 하고 사 람들에게 잘못된 진실을 알려주어 서로 싸우고 미워하 게 만들었다. 결국 말벌 왕국도 멸망하게 하고 세상을 불행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리부이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부이의 착한 행동과 진심, 사 랑이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나에게 제니퍼 같은 친구가 있 다면 어떨 지 자신의 생각을 적 어 보세요 박수영 (신미림초4) 제니퍼는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이다. 나에게 제니퍼 같은 친구가 있다면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겠지만, 그 래도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금기는 다르지 않을 것이다. 제니퍼와 하늘을 나는 마 법의 빗자루를 만들어 보고 싶다. 하지만 하늘을 나는 물약, 주문 외우기, 이상한 마법을 거는 것은 안하면 좋겠다. 왜냐하면 너무 어리고, 힘들기 때문이다. 마 지막으로 제니퍼의 옷, 머리 스타일을 확 바꿔주고 싶 다. 먼저 머리는 라푼젤처럼 길게 해서 위로 올려 똥머 리를 만들어 줄 것이다. 옷은 짧은 스커트나 반바지 위 에 벨트를 하고, 윗옷은 민소매로 입힐 것이다. 그러면 정말 멋져질 것이다. 내 친한 친구는 친구들을 잘 다독여 주고 예쁜 말만 한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제니퍼는 너무 나쁜 말을 쓴 다. 제니퍼를 내 친구처럼 변화시켜 잘 지내고 싶다. 믿음은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꼭 필요한지 자신의 생각을 적 어 보세요 노경진 (갈산초5) 에밀과 탐정들 은 에밀과 친구들이 에밀의 140마르 크를 찾는 이야기이다. 에밀과 친구들은 기차 안에서 본 중산모를 쓴 사람을 범인이라고 생각하며 추격전을 벌인다. 나중에 알고 보니 중산모를 쓴 사람은 진짜 범 인이였고 에밀과 친구들은 은행에서 잃어버린 돈을 다 시 찾을 수 있었다. 에밀과 친구들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었던 원인은 바로 서로에게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자신이 맡은 임무를 충실하게 해 나갔는데 예를 들어 꼬마 딘스탁은 연락원으로 잠도 전화기 옆에서 홀로 잘 정도였다. 이처럼 에밀과 친구들은 서로가 맡 은 일을 잘하여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었다. 믿음이란 서로의 임무를 잘하며 약속을 잘 지키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이런 경험을 해 본 적이 있다. 우리 반이 장기 자랑 연습을 하기로 했는데 한 명도 빠 짐없이 약속을 잘 지켜 모두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 장 기 자랑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이처럼 성공 또는 문제 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속을 서로가 잘 지키며 믿음 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믿음은 사회에서 아주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믿 음이 사회에서 사라진다면 아무 것도 해결하지 못하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성공도 하지 못하고 문제를 해 결 할 수 없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한 불신 이 생길 것이다. 만약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 다면 그 사람 때문에 상대방은 처음 만난 사람 또는 아 는 사람한테도 믿음이 생기지 않고 불신이 생길 수 있 다. 따라서 사회속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모두가 약속을 잘 지켜 서로 믿음이 생기도록 생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자신이 어린왕자를 만났 다고 생각하면서 작가에게 편지 를 적어 보세요 고나영 (서울초5) 생텍쥐페리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선생님께서 쓰신 어린왕 자 를 읽은 고나영이라고 해요. 어린왕자를 읽고 난 다음 날 아침, 학교에서 리틀 프린스 라는 이름을 가진 외국인 아이를 만났어요. 그 날도 물론 다 읽지 못한 어린왕자 책을 읽고 있었어요. 그런 데 선생님, 어린왕자는 금빛머리라고 하셨죠? 제 가 본 그 아이는 빨간색 머 리에 하얀 옷을 입은 아이였 어요. 그래서 전, 처음에 그 아 이가 아닌 줄 알았어요. 하지만, 그 아이는 제 위층에 사는 아이였어요. 그래서 물어 보 았더니, 아주 옛날에 소행성에서 내려왔는데 40년 전 쯤에 장미가 나보다 바오밥나무를 좋아해서 자기 별에 는 살 곳이 없어져서 지구로 돌아왔다고 말했어요. 저 는 놀라서 어쩌다가 머리색이 그렇게 되었는지, 왜 40 년이 지나도 별 차이가 없는지 물어보았어요. 그랬더 니 어린왕자 즉, 리틀 프린스가 머리카락은 빨강으로 9

10 초등 섹션 염색했고, 우리 소행성 사람들은 20년마다 1살씩 나이 람들과 같이 못사는 것이다. 고양이와 사람이 잘 지내 라미드도 만들었다. 만약 수학이 없었다면 사람들을 를 먹는다고 알려 주었어요. 그래서 저는 더욱 궁금증 지 못하는 이유 중에는 고양이가 사납고 무섭다는 편 이런 것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생겼어요. 머리 염색은 어떻게 알았는지, 머리염색 견도 있다. 이것을 고치려면 고양이에게 관심을 더 갖 수학을 하면 취업을 할 때도 회사에 잘 들어갈 수 있 비용은 어떻게 벌었는지, 그리고 학교에는 어떻게 다 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고양이들이 쓰레기통을 뒤져 다. 요즘은 수학과 취업률이 73.81퍼센트에 달한다고 니게 되었는지, 계속 물어보았더니 어린왕자가 천천 서 사람들이 위생에 안 좋다고 느끼는 이유도 있는데 한다. 즉, 수학을 잘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히 말해! 라고 소리치더니, 알려줬어요. 고양이들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이유는 배가 고파서이 또, 수학 문제를 해결하면서 논리적 사고를 키울 수 먼저 내가 지구에 왔을 때, 한 부잣집 할머니 덕분에 다. 그런 경우에는 사람들이 먹이를 줘야 한다. 마지막 있다. 책을 읽어도 논리적 사고를 키울 수 있지만 책만 머리염색도 알고, 염색도 하고 학교도 가게 되었어. 으로 고양이들이 짝을 짓고 영역 싸움을 할 때 소리내 으로 다 채우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그래서 나는 수학 라고 알려주었어요. 이제야, 정리가 된 저는 어린왕자 는 데 이것을 사람들은 싫어한다. 하지만 이 문제도 고 를 처음으로 작가님께 편지를 쓰기로 했어요. 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양이들을 중성화 수술을 시키면 해결된다. 이 이야기는 비밀이에요. 어린왕자가 아무한테도 알 나는 처음에 고양이가 사납고 무섭다고 생각했지만 려주지 말랬거든요. 그리고 어린왕자가 노란 뱀에게 책을 읽다보니 그것은 사람들의 편견이라는 것을 알게 물렸을 때, 어린왕자는 죽을 뻔했어요. 하지만, 근처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고양이와 가까이 잘 지내도록 호기심은 이로운 것인지 해로운 것인지 자신의 생각을 적어 보 세요. 를 지나가던 사막 탐험가가 발견해서 살린 거래요. 이 노력을 할 것이다. 것도 비밀이에요. 어린왕자가 이쪽으로 와요. 이만 쓸 게요. 다음에 또 봐요.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 해 적어 보세요. 2014년 고나영 올림 김민지 (갈산초6) 앨리스는 눈이 빨갛고 시계를 가진 토끼를 따라가 토 끼 구멍에 들어가서 이상한 나라에 가게 된다. 앨리스 동물과 사람 사이에 바람직한 관 계를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자신의 생각을 적어 보세요. 는 그 곳에서 빨리 달릴 수록 뒤로 가는 이상한 달리기 이주호 (목동초6) 도 하고 몸을 늘어나게도 하고 줄어들게도 하는 버섯 도 먹는 등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 모든 일은 앨 셈도사 베레미즈는 양치기 일을 하면서 수학을 잘하 리스의 호기심 때문에 벌어진 일들이다. 변민정 (갈산초5) 게 되었다. 베레미즈는 여행을 하면서 각종 수학과 관 호기심은 이롭다. 호기심을 가져서 도전을 하게 돼 다 련된 시험을 통과하게 된다. 그래서 다 통과한 후에 나 운 집을 알려주어 동글이는 그 곳으로 떠난다. 그곳 하기 시작했다. 베레미즈 해 집이 없어지게 된다. 꿈에서 동글이의 엄마가 새로 가 양한 경험을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톰 소 여의 모험 에 나오는 톰 소여도 호기심이 많아 모험을 동글이는 길에서 사는 길 고양이였는데 재개발로 인 중에 왕을 만나 자신의 소원을 이루게 된다. 또 호기심으로 인해 새로운 결과 그랬던 에서 고양이 모니를 만나고 강아지 얼간이도 만난다. 것 처럼 나 또는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에디슨 는 생활 속 처럼 발명과 발견을 해서 새로운 이하고 모니는 새끼도 낳게 된다. 어느 날 모니는 먹 에서 수학이 것을 만들 수 있다. 호기심은 집 이를 구하려고 나갔다가 차 사고가 나서 죽게 되고 얼 꼭 필요하다 중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하 그 때부터 모니와 친구가 되어 서로를 배려하고 동글 간이도 독이 든 생선을 먹고 갑작스럽게 죽음을 당하 고 기도 한다. 생각한 하지만 호기심 때문에 좋지 않은 결 게 된다. 위기가 있었지만 동글이는 결국 사람들 속에 다. 먼저 수 서 잘 지내는 법을 깨 학은 계산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과학을 연구할 때도 과나 일이 생기기도 한다. 다양한 분야에 대 닫는다. 주위에는 고양이를 잘 키우는 사람도 있 수치를 알아내고 측정을 해야 하는 데 이 때에도 수학 한 호기심 때문에 이것 저것 신경이 분산되어서 하나 이 필요하다. 우리가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석탄이나 에만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다. 그렇게 되면 그 동안 들인 시간과 노력들이 헛된 것이 될 수도 있다. 석유도 수학이 없었다면 발견을 못했을 것이다. 지만 결국 고양이를 또 수학은 거의 모든 학문에 사용된다. 수학과 연관 또, 잘못된 생각이나 관심을 바탕으로 한 위험한 호 집 밖으로 보내는 경 이 없어 보이는 사회분야의 유적이나 유물을 찾을 때 기심도 있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인체 실험을 했 우가 많다. 고양이들 도 수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물을 만들 때도 사용 던 것이나 아이들이 재미로 잠자리 날개를 뜯어서 죽 의 문제들 때문에 사 된다. 황금비를 이용하여 조각상을 만들고 아주 큰 피 이는 등의 일이 그 예이다. 리딩엠 출판 도서 서울대 학생들이 전해주는 자신의 독서이력, 독서노하우 10 같은 책 을 읽고 서로 다른 생각 을 담은 학교 수업에 자신감과 흥미를 갖게 해줄 학습서 1~6학년, 전 12권 여고생들의 독서활동 김선민 외 4명 지음 김정윤.한희정 지음 황종일 지음 1 2, 0 0 0원 리딩엠 1 0, 0 0 0원 리딩엠 9, 0 0 0원 리딩엠

11 2014년 봄 호 현재의 나는 호기심이 심하게 많지는 않지만 어느 나는 용기가 많이 없다. 여러 사람 앞에 나가면 말 정도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관심을 가지게 된 분야는 할 때 목소리가 저절로 작아지게 된다. 이 책을 읽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재미 미술이다. 미술 중에서도 디자인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전에는 용기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용기가 매 없는 이유에 대해 적어 보세요.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디자인 같이 그리 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용기는 자신이 할 수 는 것을 좋아하고 색깔을 다양하게 배치하는 것을 좋 있다는 생각만 있으면 생겨나는 것이다. 앞으로 용기 아하기 때문이다. 를 가져야겠다. 정신후 (갈산초6) 호기심은 해로운 것도 있지만 다양한 분야의 발전을 가져왔다는 점에서는 좋은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 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자신의 생 각을 적어 보세요. 자신의 희생하여 남을 돕는 일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적 어 보세요.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는 어린이가 읽는 문학작품들 중 가장 재미있는 작품으로 유명하 다. 그 이유는 과거에는 교훈을 주기 위해 쓰인 어린이 책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책은 교훈이 목적이 아니라 오로지 재미를 위해 쓰여진 책이기 때문이다. 박세준 (목동초6) 하지만 막상 이 책을 우리가 읽으면 그렇게 재미있지 는 않다.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 이지호 (신서초6) 윌버는 무녀리로 태어났다. 무녀리란 맨 처음으로 째 이유는 우리가 서양의 문 태어난 돼지를 뜻한다. 펀의 아버지는 무녀리로 태어 화와 사회에 대해 잘 알 도로시는 회오리바람을 만나 먼치킨 나라로 가게 되 난 돼지는 너무 약하다고 하며 죽이려고 한다. 그런데 지 못한다는 것이다. 예 펀이 아버지에게 부탁하여 윌버를 살린다. 윌버는 농 를 들어 이 책에는 영국 다. 허수아비는 뇌, 사자는 용기, 양철 나무꾼은 심장 장에서 다른 동물들과 함께 지낸다. 거미인 샬롯과 친 의 전래동요의 가사를 이 필요하다고 했다. 결국 그들은 원하는 것을 각각 구가 되고 많은 도움을 받는다. 어느 날 펀의 아버지 바꾸어 웃음을 자아내 었다. 그곳에서 허수아비, 사자, 양철 나무꾼을 만났 는 크리스마스에 윌버를 잡기로 한다. 샬롯은 윌버를 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는 허수아비가 원했던 뇌(지혜), 사자가 원했던 용기, 양 살리기 위해 거미줄에 글자를 쓴다. 거미줄에 쓰인 글 영국의 전래동요를 알지 못하 철나무꾼이 원했던 심장(사랑) 중에 세상에서 제일 중 자를 보고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샬 기 때문에 이 대목에서 웃을 수 없다. 다른 예로 작품 얻게 되었다. 요한 것은 용기라고 생각한다. 모두 자신이 한 가지씩 롯의 도움으로 윌버는 살아남고 품평회까지 나간다. 에 나오는 미친 모자 장수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당 샬롯은 자신을 희생하며 윌버를 도와주었다. 그런데 시 영국에서는 모자를 만들때 수은을 사용했기 때문 지면 진짜 부족하게 된다. 만약 허수아비와 양철나무 샬롯은 알을 밴 상태였고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 에 모자장수중에 수은중독으로 인한 정신병자들이 많 부족하다고 생각하였다.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 꾼이 뇌나 심장이 없더라도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지 지 않았다면 오즈의 도움이 필요없었을지도 모른다. 였다. 알을 낳으려면 영양분이 많이 필요한데도 자기 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웃을 를 희생하며 거미줄로 글씨를 썼다. 또 샬롯은 농장 수 없는 것이다. 시험 전 열심히 공부하고도 백점 맞는다는 자신감이 동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친다. 샬롯이 자신 두 번째 이유는 영어를 우리말로 번역하는 동안 웃 없으면 100점 맞기 어렵다. 결과가 어떻게 되는 것은 을 희생하며 남을 돕는 음의 요소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는 영어 생각하는 것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사자, 양철나무 것이 옳은 일이다. 왜 의 동음이의어로 웃음을 주는 대목이 자주 나오는데 꾼, 허수아비는 자신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오즈에게 냐하면 친한 친구인 샬 영어를 번역하면 우리는 이런 대목에서 웃을 수 없 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진 롯과 윌버는 샬롯이 윌 는 것이다. 정한 용기라고 생각한다. 버를 도와준다는 약속 그래도 나름 재미있는 부분이 있기는 하다. 모자장수 을 했기 때문이다. 만 와 3월토끼가 도마우스를 찻주전자 속에 집어넣는 대 약 샬롯과 윌버가 친한 목, 여왕이 고양이의 목을 치라고 명령했을때 고양이 친구 사이가 아니었다 의 목을 찾을 수 없어 목을 치지 못하는 대목 등은 제 면 샬롯은 윌버를 돕지 법 재미있다. 그리고 이 책은 교훈이 아닌 재미를 위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해 쓴 책이지만 우리가 배울 부분도 분명 있다. 주인공 결국 윌버는 크리스마스에 잡아먹히고 말았을 것이다. 앨리스가 길을 잃었는데도 울거나 당황하지 않고 용감 나라도 샬롯처럼 윌버 같은 친구를 도울 수만 있다면 하게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충분히 우리가 나를 희생해서라도 도울 것이다. 본받을 부분이다. 국어의 재미가 은하수처럼 펼쳐진다! 초등학생을 위한 미리내 국어(1~6학년) 학교에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수업을 하기 전에 미리 공부하는 교재 우리 아이들의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미리 만나는 교재. 교과서 어휘, 받아쓰기,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쓰기, 원고지 사용법 저학년때는 다른 과목보다도 국어를 잘해야 하고 또 책을 많이 읽어야 문제 해독능력이 길러져서 다른 과목의 문제들도 잘 풀어낼 수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던 중 알게된 교재가 초등학생을 위한 미리내 국어라는 책이랍니다. 학년별로 따로 교재가 나와있어 우리딸에 맞는 1 : 1 수업이 가능하답니다. 학부모 서평 중 황종일 지음.리딩엠.값 9, 0 0 0원 도서 구입 : 인터파크. YES24.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과 일반 서점에서 구입 가능 11

12 중. 고등 섹션 책읽기와 글쓰기 교육센터 리딩엠에서 중고등 학생들이 수업도서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수업을 진행한 후 특정 주제 또는 논제에 대해 쓴 글들입니다. 12 진정한 가족관계란 노선아 (신서중1) 가족이란, 가장 가깝게 지내는 사이이면서도 사이가 자주 안 좋아지기도 하는 그런 관계이다. 그리고 가족 은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고 상대방이 필요한 것을 나 눠주기도 하는 중요한 존재이다. 예컨데 우리 가족은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 고 해서 항상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물론 오랫동안 같이 생활해 왔기 때문에 정도 많이 들었고, 서로가 서 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지만 가까운 만큼 갈등도 좀 많이 일어나기도 한다.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이라는 책에서도 로버트가 아버지와 갈등하는 장면 이 나오는데, 나도 로버트처럼 아버지와 갈등한 적이 있다. 로버트는 아버지가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키우 던 핑키를 죽이려 하자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하 지만, 로버트는 점점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고 나서 나 중에 아버지가 왜 그런 선택을 하실 수 밖에 없었는지 를 알게 되고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다. 나는 전에 친 구들은 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데 나만 갖지 못해 서 아버지께 핸드폰을 사달라고 조른 적이 있다. 아버 지께서는 처음에는 계속 안 된다고 하셨지만 나중에는 나에게 핸드폰을 사주셨다. 스마트폰을 갖고 초반에는 매우 좋았지만 나중에 스마트폰을 쓰게 되면서 그제서 야 후회하고 왜 아버지가 내가 휴대폰 갖는 것을 원하 지 않으시는지 알게 되었다. 행복한 가족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노력은 서로 이 해하고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서로 가 서로를 이해해야지만 갈등이 서로 생기지 않고 서 로 부딪히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따뷔랭이 솔직하게 자전거를 타지 못한다고 말했다면 박지민 (봉영여중1)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라는 책에서는 따뷔랭이라 는 자전거를 잘 고치는 사람이 등장하는데 그는 남들 은 모르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비밀은 그가 자전거를 못 탄다는 사실이었는데 이 비밀로 인해 따뷔랭은 많 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과연, 솔직함은 도움이 될까? 아니면 피해를 볼까? 나는 솔직함은 피해를 불러온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따뷔랭이 솔직하게 자전거를 타지 못한다고 말했다면 마을 주민들이 몇 명이라도 분명히 따뷔랭을 못 믿고 가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따뷔랭은 피해를 입 게 되는 셈이 된다. 피해가 없더라도 그 사실을 듣고 반가워 하는 사람은 절대 없을 것이다. 솔직해서 피해를 본다는 것은 그 만 큼 사회가 건강하지 않다는 것과 같다.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고 솔직하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상황 자체 가 건강하지 않은 사회를 뜻한다. 정직하고 솔직한 사 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 사회가 살기 좋은 사회, 건강 한 사회인 것 같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에 어떤 문제 점이 있는데 그 문제점에 대해 한 직원이 사장에게 이 야기 하면 그 문제점이 개선되도록 의견이 받아들여져 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 사회에서는 문제가 개선되기보다는 그 문제를 지적한 사람이 불이익을 받 을 확률이 높다. 그 회사는 요즘 세상과 비슷한 것이 다. 그런 사회가 되지 않도록 개선되야 한다. 세계화의 진실과 세계화에 대 처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적 어 보자 전재원 (봉영여중1) 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여행 에서는 독일에 살고 있 는 저자인 작가가 텔레비전에서 아프리카 난민 청년 이 입고 있던 빨간색 조끼가 자신의 것이 아닐까? 하 는 의구심을 가지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결과적으로 이 책을 통해서 세계화에 대하여 알려주고 있다. 세계화란, 글로벌라이제이션 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데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 전 세계 모든 나라와 바다 가 그려진 지구를 나타내는 라틴어 글로부스 에서 유 래했다. 많은 사람이 많은 물건을 세계 곳곳에서 교환 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념과 유행, 예술, 돈의 교환이 하나의 그물망으로 전 세계와 결합되어 있는데서 세 계화 라는 말이 태어났다. 이 세계화를 기반으로 다국 적 기업이 탄생하게 된 덕분에 우리는 다양한 물건을 싸게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다국적 기업들은 후진국에 공장을 설치하고 그 나라 사람들을 싼 임금 에 고용하여 열악한 상황 속에서 일을 시켰다. 빈부 격 차를 늘리고 공장에서 나온 폐수 등을 정화하지 않고 버려, 그 나라의 자연 환경을 훼손, 오염시켜 그 나라 국민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소비 자인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물 건을 살 때 공정무역을 통해 만들어진 상품을 구매한 다면 공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물건을 만들고 판매 해 온 기업들은 물건이 팔리지 않게 되어, 공정한 방법으 로 물건을 만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계화 를 벗어날 수는 없지만 조금 더 과심을 가지고 생각을 하며 물건을 구입한다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환경오염도 조금 줄어들 것이다. 공중그네 의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 인가 이지영 (목일중2) 1970년대 초반,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로젠한은 매우 재미있는 실험 하나를 하였다. 이 실험에는 로젠 한과 그의 동료 7명의 사람들이 참여하였는데 실험의 내용은 이렇다. 로젠한을 비롯한 8명은 각각 8개의 정 신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을때 미친 척을 해야만 한다. 다음으로 입원 결정이 내려져 입원하게 되면 병원 안 에서는 정상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이들은 의사가 약 을 주면 삼킨 척 하고 뱉어내 따로 모아 두었다. 이 여 덟명의 사람들은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달을 병원 에서 지내고 퇴원하였다. 이들중 1명은 심각한 우울 증, 나머지 7명은 과대망상증 진단을 받고 입원하여 일시호전 판정으로 퇴원을 하게 되었다. 퇴원후 로젠한 교수는 자신들이 모아둔 약들과 함께 병원에서의 경험을 논문으로 써 발표하였다. 정신병원 은 환자들이 정말 미친것인지 아닌지도 제대로 판단하 지 못하고 환자를 입원시키고 약을 먹이고 있다는 내 용이었다. 이 실험을 통해 정상과 미친 것을 나눌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은 없으며 정상과 미친 것은 단지 정 도의 차이일 뿐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공중그네 라는 연작소설 역시 이 실험과 같은 메시 지를 담고 있다. 이 작품에는 5명의 정신병 환자가 나 온다. 조폭은 선단공포증을, 여류소설가, 곡예사, 야 구선수는 히스테리, 또 주인공인 정신과 의사 이라부 의 친구는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병을 치료받기 위해 이라부를 찾아온다. 정신과 의사 이라부는 자신만의 독특한 치료법을 가 지고 있다. 그는 이들 5명의 환자를 자신만의 방법으 로 치료를 한다. 그는 선단공포증이 있 는 조폭에게 비타민 주사를 놓고, 또 환 자들과 수다를 떤다. 환자의 직장까지 찾아가며 그들의 일에 참견을 하기도 한다. 그의 이런 치료법은 언뜻 보 면 돌팔이 같지만 나름 의미가 있다. 이들 다섯 환자들은 모두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신들의 고민을 아무에 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그 때문에 이라부를 찾아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라부 가 한일은 바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이었다. 누구나 마음의 병과 정신적인 고민을 가지고 있다. 우리 모두는 이런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고민을 들어 주고 함께 공감해주고 이해해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13 2014년 봄 호 책읽기와 글쓰기 교육센터 리딩엠 내가 누군가에게, 그리고 누군가가 나에게 그런 존재 가 되어주어야 한다.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메지지가 바 로 이것이다. 도대체 모파상은 목걸이 라는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 었던 걸까 정민기 (영서중2) 프랑스 소설가 기 드 모파상의 목걸이 는 가짜 목걸 이 때문에 10년의 인생을 허무하게 낭비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이다. 가난한 주인공 마틸드는 파티에 가게 되었는데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 부유한 친구인 포래스터 부인에게 보석 목걸이를 빌려온다. 하지만 그녀는 이 목걸이를 잃어버렸고 이 를 갚기 위해 10년을 비참하 게 일하며 보내야 했다. 마틸 드는 10년만에 포래스터 부인 을 만나 사실은 그 목걸이가 가짜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작품은 마지막의 반전이 정말 인상적이다. 마틸드 는 3만6천 프랑을 갚기 위해 10년을 온갖 고생을 하며 보냈는데 그 목걸이가 사실은 단돈 500프랑 짜리 였으 니 말이다. 반전은 어떤 의미에서는 독자를 속이는 것 이지만 문학에서 반전이라는 장치를 통해 작가가 독자 를 속이는 것은 독자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이므 로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만약 이 소설이 처음부터 그 목걸이가 가짜였음을 밝혔다면 아무리 같은 이야기라 도 맥이 빠지는 구성이었을 것이다. 반전 이후의 마지막 결말에서 나는 마틸드에 대해 불 쌍함을 느꼈다. 어떤 이들은 마틸드가 10년을 고생했 지만 대신 3만6천프랑의 목걸이는 얻게 되었으니 그 리 불쌍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10년간의 삶은 마틸드가 주체적으로 선택한 삶이 아 닌 강요된 삶이었기 때문에 불쌍한 것이다. 주체적인 삶의 가치와 소중함이 바로 작가가 작품 속의 마틸드 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주제인 것이다. 옥희의 눈으로 본 어머니의 사랑 에 대해 적어 보자 조현진 (목일중2) 어린아이인 옥희는 아버지를 어린 나이에 잃게 되고 어머니와만 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옥희네 집에서 한 남자가 하숙을 하게 된다. 이 남자는 돌아가신 아버 지와 친구사이였다. 옥희는 자신을 예뻐해 주고 그림 책을 읽어 주시는 아저씨가 자신의 아버지라면 좋겠다 고 생각하게 된다. 아저씨가 삶은 달 걀을 좋아하신다는 것을 안 옥희가 어머니께 이에 대해 말씀을 드리 자 어머니는 아저씨가 준 꽃을 자 신의 책에 끼워 넣는다. 어느 날 아저씨가 어머니께 편지를 보 내게 되고 옥희는 어머니의 모 습을 보고 아프다고만 느끼게 된다. 어머니는 갈등하지만 결국 아저씨를 향한 사랑 과 사회적인 편견 속에서 아저씨에게 거절의 뜻을 전 하게 된다. 이후 아저씨는 기차를 타고 떠나게 되고 어 머니는 아저씨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게 된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의 서술자는 어린아이인 옥 희로, 옥희의 시선 속에서 어머니와 사랑손님의 사랑 을 전달하게 된다. 이 때문에 어른들의 심리 상태나 행 동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없고, 때에 따라 사건을 자 신의 관점으로 왜곡하여 전달하게 된다. 하지만, 이 덕분에 어른들의 사랑이야기가 순수하고 아름답게 느 껴진다. 또, 이 소설에서 어머니의 갈등이 안타까웠다. 어머 니는 아저씨를 향한 자신의 사랑과 과부인 여자의 개 가에 대한 전통적인 윤리관 사이에서 사회적인 편견 때문에 사랑을 이루지 못한다. 만약 지금 상황이라면, 아저씨와 어머니의 사랑은 이루었을 것 같아 아쉬웠 다. 하지만 이루지 못한 사랑이 독자들에게는 더 애틋 한 느낌을 주어 여운이 남는다. 일인칭 주인공 시점의 소설을 보 는 재미는 무엇일까 이영빈 (목일중2) 점순이는 나 를 좋아하지만 노골적으로 표현하지는 않고, 나 를 괴롭힌다. 점순이는 나 에게 감자를 주 었다가 거절당해 점순이의 수탉과 나 의 닭을 싸우게 해 나 를 약올린다. 그러다 나 는 점순이의 닭을 죽이 고 점순이가 봐주어 화해하게 된다. 나 와 점순이의 관계는 서로 이어질 수 없는 관계이 다. 나 는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이고, 점순이는 마름 의 딸이기 때문이다. 나 의 가족은 점순네에 얹혀 산 다. 그러므로 나 는 점순이에게 잘 보여야 하는 입 장이다. 김유정의 동백꽃 은 일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그려 진다. 일인칭 주인공은 나 인데, 점순이가 나 를 괴 롭혀 관심을 끄는 이유를 모른다. 즉, 점순이의 마음을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나 는 점순이의 행동을 이해하 지 못하고 엉뚱하게 해석한다. 반면에 부끄러움이 없 고 활달하며 적극적인 점순이는 나 에게 표현을 자주 하고 답답한 나 에게 분노한다. 나는 나 가 정말 답답했다. 점순이가 계속 관심을 끌고 괴롭히는 데도 나 는 다르게 해석한다. 그러나 점순이가 나 를 괴롭히거나 약올리지 않고 잘 대해 주었다면 나 가 점순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었을 텐 데 아쉬웠다. 쥘 베른의 일간의 세계일 주 에 나타나는 문제점은 무엇 일까 이경훈 (윤중중2)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 는 본래 1873년 신문 연재소설로 발표되었다. 이 소설은 발표당시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인기 이유 첫 번째는 외국에 대한 독 자의 호기심을 충족 시켜주었다는 것이다. 이 당시에 는 해외 여행의 기회가 흔하지 않아서 다른 나라에 대 한 정보를 접하기 어려웠다.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은 다른 나라에 대한 호기심을 채울 수 있었다. 두 번째로 는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와 추격전을 이유로 들 수 있 다. 픽스 형사가 포그의 여행을 방해하며 끝까지 쫓는 추격전이 이 작품의 묘미중 하나다. 세 번째 이유로는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들 수 있다. 과연 포그가 80일 안에 세계일주를 성공할 수 있을지의 여부에 대한 궁 금증은 작품을 읽으면 읽을수록 커져 간다. 끝으로 중 요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이 책은 300쪽 가까이 되는 긴 소설인데, 마지막 10여페이지를 남겨두고 실패에 서 성공으로 결과가 바뀌는 막판 반전이 일어난다. 그 리고 날짜변경선 같은 탄탄한 복선이 깔려 있어 이 반 전을 보다 설득력 있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에도 문제 점들이 존재한다. 이 소설에 나타난 외국에 대한 정보 들은 사실 작가가 백과사전을 보고 쓴 것들이어서 수 박 겉핥기 식의 묘사에 그칠 뿐이다. 또, 소설의 주인 공들은 위기를 맞게 되면 자신의 능력과 노력으로 이 를 극복하기 마련인데, 이 소설에서의 주인공 포그는 위기에 처하게 되면 언제나 돈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교통수단이 없으면 배를 구입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위 기를 헤쳐 나간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소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인 종차별적 시각이다. 작 가는 백인들은 모두 긍정적인 모습으 로 묘사했다. 주 인공 포그는 결단력 있고 침착한 인물로 표현되고 하 인 파스파르투는 명랑하고 신의를 가진 인물이다. 형 사 픽스는 포그를 집요하게 추격하지만 이는 자신의 임무에 충실한 것일뿐 악당으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프록터 대령 역시 거만하고 다혈질이지만 전투중에 장 렬하게 죽는다. 이에 비해 유색인들은 역사적 배경은 무시된 채 무조건 부정적으로 묘사되었다. 인도인들 13

14 중. 고등 섹션 14 은 탐욕스럽고 야만적인 사람들로, 중국은 아편소굴 로, 인디언들은 열차강도로 묘사되고 있다. 이 소설이 발표된 19세기 후반의 유럽은 제국주의 시 대였다. 따라서 당시의 백인우월주의적 시각이 작품 에 반영된 결과이지만, 이러한 인종차별적 시각은 지 금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에는 결코 동의하거나 인정 할 수 없는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다. 비밀의 짐을 내려 놓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김경현 (목운중3) 자전거를 못타는 아이 는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담 은 작품이다. 주인공 라울 따뷔랭은 생 시롱 마을의 자 전거포 주인이다. 그는 뛰어난 자전거 수리기술을 가 졌다. 자전거를 잘 고치기로 마을에서 유명해 마을 사 람들은 자전거를 따뷔랭이라고까지 부른다. 그러나 그 에게는 비밀이 있다. 그것은 자전거를 못탄다는 것이 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였지만 결국 좌절하고 만다. 그는 어느날 사진사 피구뉴를 만나게 되고 따뷔랭과 피구뉴는 친구가 된다. 피구뉴는 따뷔랭에게 언덕에서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장면을 찍자는 제안을 한다. 따뷔랭은 자전거를 타지 못하지만 결국 자전거를 타고 언덕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찍게 되고 이 사진은 잡지 표지로 선정되기까지 한다. 사실 피구뉴는 순간포착에 는 꽝인 사진사였다. 사실 이 사진도 내려오는 자전거 를 피하다가 재수좋게 찍힌 사진이었다. 이 사건으로 따뷔랭은 비록 부상을 당했지만 명성이 더욱 높아졌고 피구뉴 또한 유명해졌다. 여기서 우리는 이 작품의 핵심 키워드가 비밀 이라 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밀은 밝히기 싫은 것을 뜻한다. 비밀은 어둡고 무거운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사람을 밝게, 행복하게 만드는 비밀 도 있기는 하 다. 예를 들어 선물, 사랑, 꿈 같은 비밀 이 그렇다. 그 러나 따뷔랭 과 피구뉴의 비밀은 안타깝게도 짐이 되는 비밀이다. 짐이 된다는 것은 곧 다른 사람에게 밝힐 수 없기 때 문에 혼자만 간직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이 짐을 더는 방법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 놓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에게나 비밀을 털어 놓을 수 는 없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비밀을 털어 놓아 야 함은 물론이다. 이 작품에서도 따뷔랭과 피구뉴는 서로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 놓음으로써 마음의 짐을 덜었다. 비밀의 짐의 무게로 인해 고통을 겪는 것보단 믿을 수 있는 사람과 그 짐의 무게를 함께 나누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 것이다.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의 삶 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은 강지윤 (금옥중3) 1970년에 발표된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은 주 변의 일상적인 삶을 초월하여 자신의 높은 목표를 향 해 노력하는 삶의 가치를 담은 작품이다. 혼자 살아가지 못하고 사회를 이루어 살아가는 존재 인 인간을 빗대기 위해 작가는 독수리나 매가 아닌 우 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무리를 지어 살아가는 갈 매기를 선택한 것 같다. 책의 중간 중간에 주인공의 비행기술이 여러 가지 나 오는데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독자들을 위해 여러 장 의 사진을 넣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사진의 장 수가 너무 많아서 글의 흐름이 끊기는 점은 아쉬웠다. 작가는 인간의 오래된 꿈 중 하나인 날기 라는 목표 를 택해 갈매기의 비행으로 빗대어 표현하였는데 주 인공 조나단은 비행기술을 익히면서 몸에 상처도 입 고 결국 갈매기의 무리에서 추방당하는 아픔도 겪게 된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하늘을 나는 꿈을 이루기 위 해 많이 다치고 시련을 겪어왔지만 결국 비행기라는 물건을 만들어 하늘을 나는 꿈을 이루게 된다. 조나단 은 갈매기들 중 더 높고 빠르게 날기 위해 자신의 몸 도 사리지 않는 특별한 갈매기였는데 이는 최초로 비 행기를 만들어 두려움을 극복하고 하늘을 난 라이트 형제와 비슷한 점이 많다. 작가가 이렇게 인간의 삶 을 갈매기 조나단의 삶에 비슷하게 빗대어, 잘 이해되 고 좋게 느껴졌다. 내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유별나게 공부를 잘하는 아 이들이 몇몇 있는데, 항상 그들 주변으로 많은 아이들 이 문제집을 들고 모인다. 그러면 친절하게 잘 알려주 는 아이가 있는 반면, 자신도 모른다며 외면하는 아이 도 있다. 잘 알려주는 아이가 친구가 더 많고 자신의 지식과 앎을 친구들과 공유하면서 잘 어울려 지낸다. 지식은 나눔으로써 소모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식 을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더 큰 가치를 이룰 수 있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거나 안주하 지 않고 도전하며 자신의 깨달음을 주변과 함께 나누 는 조나단과 같은 삶이, 분명 더 보람된 삶일 것이다. 허생전 의 허생이 한 행동은 정당한가 이석현 (금옥중3) 허생의 매점매석은 조선의 경제에 아주 큰 영향을 끼 쳤다. 만 냥을 가지고 나라의 모든 과일들을 사들임으 로써 과일의 값이 폭등하게 만들었다. 조선시대는 유 교사회라서 제사를 지내는 일이 매우 중요한데 공급이 사라지게 만들고 가격이 오르자 원래 가격의 10배에 해당되는 가격으로 되팔았고 결국 소비자들에게 피해 를 주었다. 만약 현재 우리나라라면 감옥에 가고도 남 을 만한 사건이다. 허생이 잘못하기는 했지만 튼튼하지 못했던 조선의 경제구조에도 문제가 있었다. 만약에 조선이 그 당시 외국과 교류를 해서 물품이 충분했다면 값이 10배나 오른 물품을 살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외국과 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고 자급자족만 함으로써 경제 구조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소비자인 백성과 양반들 은 엄청난 재산 손실을 보았다. 그렇다면 허생이 취했어야 할 바람직한 모습은 무 엇이었을까? 외국과의 교류가 잘 이루어지고 자급자족을 국가 경 제의 기준으로 삼으면 안 된다. 자급자족을 아무리 잘 해도 허생처럼 매점매석을 일삼는 부당한 사건이 벌어 진다면 국가적으로 큰 혼란이 생기는 결과를 초래한 다. 그러나 외국과의 무역을 활발히 하고 교류를 통해 부족한 물자를 보충하게 되면 부족한 물자도 수요가 가능해지고 남아도는 물건은 해외에 수출을 할 수 있 어 매점매석과 같은 경제적 부작용을 막을 수 있어 국 가적 혼란이 생기지 않고 안정된 사회를 이룰 수 있다. 고려가요 가시리 와 김소월 의 진달래꽃 의 시적정서를 비교한다면 윤현승 (봉영여중3) 고려가요 가시리 와 김소월의 진달래꽃 은 哀 而 不 悲 (애이불비) 라는 이별의 정서를 담은 우리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哀 而 不 悲 (애이불비)란 마음속 으로는 슬프지만 이를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음을 나 타내는 사자성어다. 고려가요 가시리 와 김소월의 진달래꽃 은 두 작품 모두 여성적 어조를 바탕으로 순 종, 인내, 헌신의 전통적인 여인상을 그리고 있지만, 가시리 는 원망과 기원의 마음이 나타나 좀 더 진솔하 고 솔직한 태도인 반면 진달래꽃 은 떠나가는 님에 대 한 축복과 헌신의 정서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약간 의 차이가 있다. 이런 점에서 600여년 앞서 나온 고려 가요 가시리 가 김소월의 진달래꽃 보다 오히려 현대 정서에 좀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진달래꽃 과 관련하여 이와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진달래꽃 은 가시리 와 달리 아직 이별이 현실화 되지 않은 상황을 전제로 한다. 그런데 1연에 서 쓰인 역겨워 라는 시어는 매우 극단적인 시어다. 따라서 1연은 극단적 상황이 아닌 한 이별은 없다 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다음으로 2연에서 나오는 지 명인 영변의 약산 의 경 우, 여기에는 사랑에 버림받고 자결한 여 인의 슬픈 전설이 전 해져 내려져 오고 있

15 2014년 봄 호 고 진달래를 한자로 두견화라고 부르는데 여기에도 진 달래꽃과 두견새에 얽힌 슬픈 전설이 있다는 점을 고 려하면 진달래꽃은 축복의 꽃이 아니라 한이 서린 꽃 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3연의 진달래꽃을 즈려 밟 고 가시옵소서 라는 대목은 갈 테면 나를 밟고 가라 는 어떤 의미에서는 협박의 의미를 담고 있다. 끝으 로 4연의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라는 구절 은 울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울다가 죽겠다는 반어 법적 표현이다. 진달래꽃 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해석에 따르면 이 시는 결코 님을 떠나 보내지 않겠다는 이별에 대한 단 호한 거부 선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관점 에서 보면 진달래꽃 의 시적 화자는 자신의 마음을 보 다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려가요 가시리 에 비해 김소월의 진달래꽃 이 보다 더 현대 정서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이 현 대사회의 우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박민지 (봉영여중3)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은 주인공 잠자가 아침에 일 어나 벌레로 변신해 있는 충격적인 내용으로 시작하 는 책이다. 벌레가 되었다는 것은 추락이나 몰 락을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이 작품은 우리에게 세가지의 중요한 질 문을 던진다. 첫 번째는 독자 개개인에게 던지는 질 문이다. 주인공 잠자는 벌레가 된 자신 을 발견하고 가족들의 곁에 머무는 선택을 한 다. 만약 당신이 추락과 몰락의 상황을 겪는다면 당신 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내가 가족들의 곁에 머물 러 있어서 가족들에게 피해가 간다면 나는 차라리 조 용히 죽는 선택을 하겠다. 우리 가족의 삶을 나로 인해 망치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가족의 구성원으로서의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작품에서 잠자의 여동생은 처음에는 동정 과 호의의 마음으로 잠자를 대하였다. 하지만 나중에 는 피아노 연주중 방 밖으로 나온 잠자를 증오하게 되 었다. 잠자의 어머니는 잠자를 동정하고 안쓰럽게 여 기지만 동시에 벌레로 변한 아들에 대해 공포와 혐오 감을 느낀다. 잠자의 아버지는 남은 가족에 대한 책임 감으로 인해 잠자를 증오하게 된다. 만약 당신의 가족 중의 하나가 추락, 몰락하게 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반 응할 것인가? 만약 내가 벌레로 변한다면 우리 가족 은 잠자의 가족과 달리 나를 잘 돌봐줄 것이라고 믿 기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로 우리 가족 중에 누군 가가 시련을 겪더라도 잘 견딜수 있도록 옆에서 도 와줄 것이다. 세 번째는 우리 사회에 던지는 질문이다. 잠자는 벌 레가 됨으로써 가족과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만다. 인 간이 아닌 존재로서의 소외감과 의사소통의 단절로 인 한 소외다. 그렇다면 현대사회의 우리 역시 잠자와 같 은 벌레 즉 소외된 존재는 아닌가? 많은 사람들이 지 금의 우리는 인간다운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고 있다 고 느낀다. 사람들은 자유를 누리기보다는 틀에 박힌 삶을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경우가 많고, 1위만을 바라 보는 경쟁으로 인해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 보면 우리도 결국 벌레와 다를 것이 없 다. 벌레로서의 삶이 아닌 진정한 삶의 가치를 누리는 행복한 삶이란 과연 우리에겐 불가능한 것일까? 하얀 거짓말의 의미와 한계에 대해 논하시오 최성준 (신서중3) 우리들은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거짓말을 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은 잘 알 고 있다.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첫 번째로 거짓말을 하면 신뢰가 깨어지게 된다. 신 뢰가 깨어지게 되면 개인적 차원에서는 인간관계가 무 너지게 되고 사회적 차원에서는 사회적 약속인 규칙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게 되어 결국에는 사회 유지가 불 가능해질 수 있다. 두 번째로 언어는 의사소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이점이 바로 언어의 본질인데 언어와 생각의 불일치, 즉 거짓말은 의사소통을 불가능하게 만들며 이는 언어 의 본질에 반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언어는 인간의 본성이므로 언어의 본질 에 반하는 거짓말은 동시에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것 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은 보편적인 양심에 반 하는 행동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거짓말이 허용되거나 꼭 거짓말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생명이나 신 체가 침해될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을 피하기 위할 경 우,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한 경우, 환자의 치료를 위 해 의사가 거짓말을 하는 경우, 진실을 아는 것이 꼭 행복한 것만은 아닌 경우, 또 만우절과 같이 단순한 재 미를 위한 경우 등이 그러하다. 이런 거짓말을 하얀 거 짓말이라고 한다. 그러나 하얀 거짓말에도 한계가 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듯이 선의의 거짓말도 자꾸 하 다 보면 악의의 거짓말도 무심코 할 수 있게 된다. 또 선의의 거짓말 역 시 결국은 사실과 다른 정보이므 로 이를 믿은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따라서 선의 의 거짓말이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경우에 그쳐야 하고 한계를 지키는 자제 가 필요하다. 순수문학 참여문학 논쟁 의 의의와 가치는 무엇일까 요 도유림 (금옥여고1) 예술은 미를 추구하는 행위인 동시에 인간의 삶을 다룬다는 면에서 양면적인 속성을 띠고 있다. 예술의 한 장르인 문학 역시 예술의 대립되는 양면적 속성으 로 인해 순수문학과 참여문학간의 논쟁이 오랫동안 존 재해 왔다. 순수문학론은 문학은 일체의 정치주의를 배격하고 예술적 아름다움, 인간성의 탐구와 옹호에 매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참여문학론은 문학이 사회현실 에 관심을 갖고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쪽이 다. 이 두 입장의 대립은 일제 강점기 한국 근대문학 이 형성되면서 시작된 이후 해방과 분단, 독재와 민주 화의 과정을 거쳐온 근현대사 속에서 지속되어 왔다. 순수문학과 참여문학간의 논쟁의 대립 구도는 지금 의 시점에서 근본적으로 재검토 해볼 필요가 있다. 순 수문학론이 갖는 근본적 문제점은 순수문학이 목표로 하는 인간성의 탐구와 옹호가 사회현실에 대한 관심을 배제하고서는 가능하지 않을뿐더러 이러한 입장은 문 학의 의미와 역할을 축소시킨다는데 있다. 즉 문학의 본질을 추구하려는 순수문학의 시도가 오히려 역설적 으로 문학을 죽이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한편 참 여문학론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예술로서의 문학의 속 성인 미의 추구를 도외시 하는 문학은 이미 문학이 아 니라는데 있다. 그러나 사실, 순수문학론과 참여문학론이 갖는 이러 한 문제점들은 근본적으로는 문학을 순수와 참여로 이 분하여 바라보는 시각 자체에서 유래되는 것이다. 문 학은 순수와 참여로 지칭되는 대립되는 속성을 필연적 으로 모두 갖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실 비판에 중 점을 둔 참여문학 역시 나름의 미적 가치를 갖는다. 억 눌리고 좌절에 처한 이들에게 감정을 정화하라 수 있 는 기회를 제공하고, 비극적인 현실 속에서도 비장미 와 같은 아름다움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를 추구하는 순수문학 역시 현실의 모순을 해결하 여 궁극적으로 우리가 도달해야 할 이상을 제시한다 는 점에서 사회 현실에 대한 나름의 역할을 수행한다 고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참여문학과 순수문학의 도식적인 구분과 대 립은 사실 문학이 가지고 있는 양면적인 속성을 지적 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를 구분하여 나누려하는 것은 마치 동전의 양면을 나누려는 무의미한 시도와 다를 바 없다. 이런 점에서 문학을 이분하고 서로가 배척하 는 태도는 지양되어야 하며 문학의 가치를 순수와 참 여의 잣대로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독자 없는 문 학이란 존재가 불가능하다. 결국 참여냐 순수냐의 딱 지가 아니라 독자의 공감과 이해를 얼마나 이끌어 낼 수 있느냐가 문학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잊어 서는 안 된다. 15

16 토론 한마당. 세상을 읽는 즐거움 책읽기와 글쓰기 교육센터 리딩엠에서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신문 등 일간지에 나온 칼럼들을 학생들이 읽고 토론한 후 쟁점별로 나누어 실은 것입니다. ISSUE1 에너지음료 에너지 음료 줄이려면, 물을 마시는 문화 필요해 에너지 음료 줄이려면, 지나친 과장광고 규제부터 최영훈 (양정중1) 윤신우 (양정중1) 요즈음 우리 주변에서 많은 종류의 에너지 음료들을 접할 수 있다. 레드불, 핫식스, 하버드야 등이 흔히 음용된다. 이런 에너지 음료들을 하루 두 캔만 마셔도 카페인에 중독될 위험에 노출된다고 한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 과, 한 캔당 평균 카페인 함량과 당분 함량이 모두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섭 취 제한량과 하루 권장 섭취량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카페인 중독이나 비만에 빠질 위험에 노출된다는 뜻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에너 지 음료 제조 회사들이 카페인에 따른 각성 효과가 아니라 피로 해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장하여 광고를 하고 있어 청 소년이나 학부모들이 유의해야 한다고 설 명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캔당 허용할 수 있는 카페인 함유량을 정하고 청소년들 에게 판매를 제한할 것 등을 식품의약품 안 전처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에너지 음료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카페인과 당분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 을 미칠까? 카페인과 당분은 적당량을 섭 취하면 이로운 점도 있다. 카페인은 시험 공부를 하는 수험생이나 졸음 방지가 필요한 사람에게도 유용하고, 당분 은 사람의 에너지원으로, 열량을 제공해 준다. 그러나 카페인과 당분을 다 량 섭취할 경우 카페인의 각성효과나 중독으로 인해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 도 한다. 이런 에너지 음료를 줄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제도적으 로는 캔당 함량을 제한하는 방법을 쓸 수 있다. 사회적으로는 물을 마시는 문화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물을 마시는 습관 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요즈음 사람들은 에너지 음료를 많이 마신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음료도 역 시 무척 많다. 비타500, 콜라, 녹차, 아이스티, HOT 6, 레드불 등 여러 종류 의 음료들이 광고를 하며 음료들이 알려지고 있다. 조선일보 11월 15일자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최근 유행하는 에너지 음료 를 하루에 두 캔씩만 마셔도 카페인 중독될 위험에 노출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고 한다. 한국소비자원에서 한 캔 당 평균 카페인 함량이 청소년의 하루 섭취량의 반을 넘으며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한 캔당 평균 당분 함량이 하루 권장 섭취량의 절반을 넘는다고 한 다. 결과적으로 카페인 중독이나 비만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제품들은 청소년 섭취 제한량을 초과하는 카페인이 들어 있다. 특히 미국에서 부작용을 일으 킨 몬스터 에너지보다 1mL당 카페인 함 량이 3-5배 이상 높아 불면증을 유발하 는 사례도 있었기 때문에 대책이 시급하 다. 소비자원에서 에너지 음료 제조 회사 에서 카페인에 다른 각성효과가 아닌 피 로 해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 광고하는 부분을 학부모들이 유의해야 한 다고 경고했다. 이와 같은 문제 때문에 에너지 음료를 줄여야 한다. 두 가지 방법으로 에너 지 음료를 줄일 수 있다. 사회적으로 캠페인을 해야 한다. 에너지 음료 대신 물 많이 마시기 캠페인을 알린다. 또한 광고에 에너지 음료의 위험성을 경고 하는 글을 덧붙여야 한다. 또, 지나친 과장광고를 규제하는 법을 제도적으로 확립하여 철저히 지키도록 이끌어야 한다. 에너지 음료를 나이에 따라 구매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To. 영훈, 신우 새해 들어, 에너지 음료와 관련해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특히 2월 24일 가디언은 영국 교육부가 아동 을 대상으로 에너지 음료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마이클 고브 영국 교육부 장관은 에너지 음료는 아동의 행동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며 학교에서 에너지 음료가 제공되는 일은 없어야 하며 가능하면 시중에서도 판매가 금지돼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음 료에 들어간 성분이 아동의 학습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영훈 학생과 윤신우 학생의 두 글은 리딩엠에서 <주제별 신문칼럼> 맛보기 수업을 한 후 작성되었다. 신문기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함께 토론 을 진행해봤는데 일상생활에 흔히 접할 수 있는 주제라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겼지만, 의외로 학생들이 어려워했다. 두 학생 모두 에너지 음료에 대한 설명에 많은 양을 할애했는데, 그만큼 에너지 음료 기사가 전문성을 요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에너지 음료 논제처럼 사회적 문제와 관련 된 글 의 경우에는 글의 순서를 첫 문단에 이슈소개와 문제제기, 둘째와 셋째 문단에 문제점과 구체적인 현상설명, 넷째문단에 해결방법을 서술하면 완결성 있는 글 이 될 것이다. 특히 넷째 문단의 경우에는 개인,사회,국가의 세 측면에서 각 주체가 어떤 역할을 하면 청소년의 건강권을 지킬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아이디 어를 냈다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권효욱 선생님 16

17 2014년 봄 호 책읽기와 글쓰기 교육센터 리딩엠 ISSUE2 방송은 공익성이 우선인가, 오락성이 우선인가? 방송은 오락성이 우선이다. 방송은 공익성이 우선이다. 이예건 (서정초6) 정정연 (서정초6) 명동의 번화가에서 사람들에게 방송은 공익성이 먼저인가, 오락성이 먼 저인가 라고 물으면 대부분 공익성 을 꼽는다. 그러나 시청률은 시청자들 의 솔직한 마음을 대변해 준다. 항상 오락성 짙은 프로그램의 시청 률은 교양 지식 프로그램보다 훌쩍 앞서 있다. 방송 프로듀서 들은 교양 지식 과 오락 가운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 다가 결국 수익성도 높고, 유명 프로듀서가 될 확률도 높은 오락 프로그램 쪽으로 기울고는 한다. 텔레비전은 그저 깔깔 웃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매개체이자 하나의 휴식 수단이다. 텔레비전을 볼 때 조차도 마음 놓고 즐길 수 없다는 것 또한 말이 되지 않는다. 체면치레 또는 관중 때문에 공익성 짙은 프로그램을 선호한다고 말 하지만, 사실 그 말 이면에는 오락 프로그램을 보면서 얻는 쾌감이 감추어 져 있다. 공중파 방송은 단연 전문가나 정치인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 들도 많이 본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이 선호하는 오락 프로그램을 넣어주는 것이 시청률이 올라가는 방송으로서도 구미에 맞는 시청자로서도 좋아 일 석이조가 아닐까? 공중파 방송이기 때문에 물론 공익성도 존중되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 은 오락성이다. 텔레비전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도구이기 때문에 시청자 도 만족시키고 프로듀서들도 만족시키려면 오락성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월요일 아침이면 우리 반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거나 주말에 본 프로그램 얘기를 한다. 한참 뜨고 있는 가수들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지나다니 고, 인기가 많은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 에 관한 이야 기를 하며 일주일을 시작한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 어 보면 거의 예능 프로그램 얘기이다. 다큐멘터리 같 은 교육적인 프로그램을 보는 친구들은 거의 없다. 이 처럼 텔레비전을 볼 때 공익 프로보다는 오락 프로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 방송 제작자들은 항상 방송을 제작할 때 선택의 길에 서게 된다. 공익성이 우선인가, 아니면 오락성이 우선인가? 시청자들에게 선호하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하 면 언제나 교양 프로그램이 1위를 차지한다. 그러나 실제 시청률을 보면 교 양 프로그램보다 오락(예능)프로가 시청률이 더 높다. 이럴 때, PD들은 교 양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도 시청률과 수익금을 위해 오락 프로그램을 선 택하게 된다. 하지만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공익성이다. 대부분의 방송은 공중파라는 점이 전제 조건이 된다. 공중파는 나이 많은 노인들도 보지만, 아직 가치관이 성립되지 않은 어린 아이들도 시청한다. 이런 상황에서 오락 성만 추구하다가 아이들이 과한 몸 개그나 성적인 장면에서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새싹들에게 어른들의 삶의 방식이 이렇 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게 과연 옳을까? 무한도전 은 오락성을 추구하는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무한도전-나비효 과 편에서는 오락성과 공익성을 모두 찾아볼 수 있다. 지구온난화의 심각 성을 예능처럼 나타내어 공익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느끼게 하였다. 방송국 이 우리나라를 이끌어가게 될 어린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본보기 가 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방송은 공익성이 우선이다. To. 예건, 정연 우리가 늘 옆에 두고 잠자기 전까지 보는 게 있다. 그것 바보상자라 일컫는 텔레비전이다. 하지만 텔레비전을 바보상자라고 폄하하는 게 과연 정당할까? 텔 레비전의 지나친 오락성을 비판하면서도 그것을 은밀히 즐기고 있기고 있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문화연대에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사 람들 중 79%가 현행 공중파 방송의 오락프로그램에 문제가 많다고 대답했고, 82%는 대폭 또는 대체로 축소되어야 한다고 대답을 했다지만, 시청률 수위를 달리는 것은 늘 연예오락프로그램이다. 그래서 과연 TV라는 매체에게 중요한 것은 공익성(유익성)일까요, 오락성일까요? 는 끊임없이 논쟁이 되는 질문이다. 이 글은 초6 미디어 수업에서 다루었던 토론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이예건 학생은 방송의 오락성이 중요하다는 입장이었고, 정정연 학생은 방송의 공익성이 중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예건 학생은 서론에서 사람들의 이중적인 태도를 꼬집으며 본론에서 그것을 반박하고 있는 면이 논리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그러 나 반박하는 내용을 글의 대부분에 쓰느라 오락성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근거를 구체적으로 풀지 못해 아쉬웠다. 정정연 학생은 개인적 사례를 바탕으로 자 신의 의견을 제시했는데, 잘못하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를 범할 수 있는 문제임으로 개인적 사례는 되도록 피해야 한다. 대신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논지를 이끈 부분은 매우 우수했다. 이인영 원장 선생님 17

18 토론 한마당. 세상을 읽는 즐거움 ISSUE3 동성애 동성애를 바라보는 시선 - 지나친 동성애 혐오는 옳지 않아 유하늘 (목동중3) 2014년 2월 24일 한겨레 NBA 첫 커밍아웃 선수 경기 뛰어 미 4대 프로스포츠 최초 동성애자 콜린스 부끄럽거나 두려움 없어 미국 프로농구(NBA) 사상 최초로 커밍아웃한 동성애 자 선수가 코트에 섰다. 제이슨 콜린스(36 사진)가 23일(현지시각) 엔비에이 브루클린 네츠와 10 일짜리 단기계약을 맺고, 이날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팀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활약했다고 <뉴욕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콜린스는 지난해 4월 미국 프로 운동선수 중 처음으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다. 당시 버 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용기에 감명받았다 며 지지 의사를 밝혔고, 연방의원들도 트위 터를 통해 콜린스를 격려했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이 시작된 뒤에도 계약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 다. 이번 계약으로 콜린스는 미국프로농구, 미국프로풋볼(NFL), 미국프로야구(MLB), 북미하키리그 (NHL) 등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최초로 동성애자임을 밝히고 경기에 나선 선수가 됐다. 콜린스는 이 날 경기에서 11분을 뛰었을 뿐이지만, 그가 코트에 선 것은 1947년 브루클린 다저스의 재키 로빈슨이 프로야구에서 첫 흑인 선 수로 뛴 것에 비견되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평했다. 콜린스는 동성애자 운동선수들에게 어떤 메시지 를 주고 싶냐는 질문에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 고 말했다. 콜린스가 브루클린 네츠와 10일 짜리 단기계약을 두번 연속 맺으면 올 시즌 전체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콜린스는 지금까지 13시즌 동안 6개 팀에서 활 약하며 경기당 평균 3.6점, 3.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2014년 2월 24일 캄팔라 로이터 우간다 대통령, 동성애 처벌 법안 서명 원해 동성애자를 처벌하는 법안으로 인해 서방의 압박을 받아 온 요웨리 무스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결국 서명을 강 행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우간다 정부 대변인은 무스베니 대통령이 이날 오전 11시에 전세계의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 데서 동성애 처벌 법안에 서명하기를 원한다 며 이는 서방의 압박에 맞서 우간다의 독립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 이라고 밝혔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무스베니 대통령은 지금껏 동성애는 유전적 결함으로 일어나는 비정상적 질환 이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 인간은 동등하게 존엄성을 갖고 대우받아야 하며 그가 누구이고 누구를 사랑하든 간에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며 서명을 만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법안에 서명할 경우 연 4억 달러 규모의 원조를 재 검토하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도 같은 날 무스베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법안에 서명 하지 말라는 뜻을 전달했다. 현재 동성애는 아프리카 내 37개 국가에서 불법으로 치부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동성애자임을 커 밍아웃한 사람은 거의 없다. 투옥되거나 폭력, 실직 등의 위협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의 경우 동성애를 치료 한다는 명목 으로 강간을 당하는 일도 부지기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보람 기자 고대 그리스에서는 동성애, 특히 남성과 남성간 의 사랑을 가장 고귀하고 긍정적인 사랑의 형태라 고 보았다. 우리 역사에서도 신라시대의 화랑 제도 에 대해 일부 역사학자들은 화랑들 사이에서 동성 애가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또 고려시대 공민왕은 자제위 라는 호위부대의 병사들 과 동성애를 하였고 조선시대에 와서도 후궁과 궁 녀들 간의 동성애 사건이 종종 있었다. 이처럼 동성 애는 인류 역사와 함께 있어왔던 현상이지만 헌대 사회에 와서도 동성애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 주류를 이룬다. 기독교를 중심으로 한 일부 종교에서는 교리에 반 한다는 것을 이유로, 또 다른 일부에서는 종족번식 이라는 자연의 섭리에 위배된다는 것을 이유로 동 성애에 반대한다. 그러나 이는 동성애 반대 이유로 적절하지 않다. 교리에 위배된다는 것은 그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유가 될 수 없다. 또한 자 연의 섭리에 반한다는 지적 역시 아기를 낳지 않 는 부부나 독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 면 적절하지 않다. 결국 동성애에 대한 반대는 합리 적 근거가 아닌 막연한 혐오감이 그 핵심을 이룬다. 사람이라면 살인이라는 행위를 혐오하는 것은 당 연하다. 또 살인을 행하는 타인을 혐오하는 것 역 시 당연하다. 사람의 목숨을 해치면 안 된다는 것은 인류 보편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성애는 인류 보편의 가치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성적취 향의 문제일 뿐이다. 따라서 자신의 성적취향이 동 성애가 아니다 라는 의미에서의 동성애에 대한 거 부는 정당하지만, 타인의 동성애 취향에 대한 혐오 는 타인의 권리에 대한 간섭과 침해라는 점을 인식 할 필요가 있다. To. 하늘 동성애 문제에 대한 고민과 토론을 통해 똘레랑스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된 수업이다. 유하늘 학생의 글은 전체적으로 미괄식 구성 을 취해 [도입(동성애에 관한 역사적 고찰) 상대측 의견 검토 및 반박 자신의 입장제시와 마무리]라는 기본틀을 충실히 지키면서 차분하게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두 번째 문단에서 상대입장에 대한 논리적 분석을 통해 동성애에 대한 반대의 바탕에는 동성애에 대한 막연한 혐오가 존재하고 있음을 지적한 부 분과 세 번째 문단에서 이러한 혐오가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관련된 문제가 아닌 개인의 취향과 관련한 문제라는 점을 연결시 킨 부분에서 훌륭한 논리적 전 개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동성애의 문제가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아닌 취향의 문제라는 점이 이글의 핵심 논거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좀더 상세한 논리전개 가 있었다면 좀더 좋은 글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다. 진연숙 선생님 18

19 2014년 봄 호 책읽기와 글쓰기 교육센터 리딩엠 ISSUE4 구글&삼성 Google로부터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일까? 강민형 (신서중3) 2014년 1월 9일 동아일보 구글과 삼성의 차이 모든 일이나 미팅은 미리 일정을 잡고 진행된다. 심지어 동 료 사이에 커피 한잔하면서 잠깐 대화하는 것도 미리 시간을 정해놓고 만난다. 지위에 상관없이 약속을 잡지 않고 불쑥 미 팅을 하자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 스 기업인 구글의 한국인 임원 김현유 씨(38)가 2012년 9월 펴낸 꿈을 설계하는 힘 의 한 구절이다. 그는 2007년 구글러 (Googler 구글 직원을 일컫는 말)가 됐다. 김 씨는 구글의 자 유분방한 사내 분위기를 전하면서 그 배경으로 모든 구성원의 효율적인 스케줄 관리를 중요하게 꼽았다.반면 한국 기업의 모 습은 어떨까. 지금 회의실로 모여라 바로 내용을 보고하라 등 무작위로 잡히는 미팅과 보고가 김 씨가 목격한 한국 기업 의 일상이다. 이는 김 씨의 이력과 맞물리면서 온라인에서 화 제가 됐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 한국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에 입사해 5년간 일했다. 그가 접한 미국 기업과 한국 기업의 문화 차이는 누리꾼들에게 구글과 삼성의 차이로 받아들여졌다.물론 이런 차이를 갖고 두 회사의 우열을 판단할 수는 없다. 이는 미국식과 한국식, 나아가 서양과 동양의 문화 차이에 더 큰 이유가 있기 때 문이다. 미국처럼 철저한 시간 배분에 따른 효율성 못지않게 한국의 신속한 의사절차가 주는 효율성도 크 다. 문제는 그 효율성이 직원 개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것이다. 구글 같은 기업들이 일과시간을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은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 탓이 크다. 불필요한 일을 줄여야 그날 예정된 업무를 마칠 수 있다. 그리고 제시간에 퇴근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 기업에서는 예 고 없이 터지는 일 때문에 정작 예정된 일이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다. 직장인들의 퇴근이 하릴없이 늦어지 는 이유다. 이런 문화는 한국의 근로시간을 세계 최고 수준에 올려놓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은 2092시간(2012년 기준)에 이른다. OECD 평균(1705시간)보다 400시간 가 까이 많다. 근로시간을 줄이는 것은 단순히 일을 적게 하는 것이 아니다. 장시간 근로로 인한 산업재해 가 능성을 낮추고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직원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선물할 수 있다. 이로 인한 생산성 증가는 기업의 비용 증가분을 상쇄할 수 있다.정부는 뒤늦게나마 장시간 근로를 개선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캠페인에 나섰다. 그러나 기존의 정시퇴근 운동 이나 야근 안 하는 날 실시 정도로는 실현되기 어렵다. 기업의 업무처리 방식이 지금보다 더 효율적으로 바뀌어야 가능한 일이다. 10 분 뒤 회의! 라는 팀장 부장의 호출이 사라지기를 기대한다. 이성호 사회부 기자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다른 나라의 기업들과 달리 독특한 기업문 화가 있다. 우리 기업들은 직원을 채용할 때 이력서에 기재된 스 펙 등으로 먼저 평가한 후 한 두 번의 면접으로 사원을 채용한다. 업무능력, 나이, 학벌, 외모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또 업무 후 의 회식이나 술자리를 업무의 연장이라고 인식하는 문화가 있다. 지나치게 많은 술자리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이 건강에 문제가 생 기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줄어든다. 그리고 회사의 직원은 회 사의 일원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부속품처럼 여겨진다. 우리나라 의 회사들은 직원이 회사에 충성하고 헌신하는 것을 강요한다. 이 러한 문화들은 회사의 구성원들의 단결력을 더 높여줄 수는 있지 만 그만큼 회사의 직원들은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인해 시달리게 된다. 회사의 구조는 수직적 구조라서 위에서 시키면 아래에서는 수동적으로 따라가야 하고 문제가 생겨도 상급자의 결정대로 진행 되어 나갈 수밖에 없다. 이에 반해 세계적인 혁신기업 구글은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발전 시켜 왔다. 우선 직원을 채용할때에 내면적 지표를 중요시 여기고 면접을 4~6차례나 본다. 우리나라 기업에서 중요시하는 업무능 력은 후순위이다. 구글에는 20% 프로젝트 라고 하는 특별한 업무 문화가 존재하는데 창의적인 아이 디어를 위해 자기계발 시간을 주는 것이다. 구글은 회사가 직원의 능 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회사가 직 원을 위해 헌신한다. 성과가 낮은 직원은 함께 문제의 원인과 구조를 분석한다. 또 우리나라의 기업 구조와 달리 개인의 리더쉽을 중시하는 수평적 구조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업들 중에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많다. 그러나 보다 큰 혁신과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기업들 역시 구글의 기업문화와 같이 구성원의 자율성을 존중해주고 회사 를 통해 구성원이 자신의 능력을 꽃피울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 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To. 민형 세계적 인터넷 기업 구글과 한국의 선도기업 삼성의 기업문화 비교를 통해 보다 바람직한 기업문화는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고자 진행된 수업으로, 강민형 학 생의 글은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기업들의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기업문화와 구글의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기업문화를 요령있게 대조 비교함으로써 한국기업들 의 기업문화의 문제점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다만 대조와 비교를 통한 문제점 지적에 그치고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조금 부족 한 부분은 아쉬운 점이다. 단순히 구글의 기업문화를 따라가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필요한 조건과 실천 방안에 대 한 고민도 더해진다면 더욱 좋은 글이 될 수 있겠다. 김대연 선생님 19

20 축하합니다 2014 대원국제중 합격 허원범 2014 청심국제중 합격 한겨레 논술능력 평가대회 우수상 성채윤 명덕외고2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교보문고 제 1회 전국 독서감상 글쓰기 대회 장려상 성채윤 명덕외고2 조준호 2014 명덕외고 합격 서예은 2014 민족사관고등학교 합격 이상진 진로체험 수기 서울시 교육감상 신서중 진로 포트폴리오 최우수상 김태홍 신서중2 박경리 서거 5주기 추모 독후감 장려상 성채윤 명덕외고2 정정연 서정초5 서울교육청 독서논술대회 우수상 박경리 서거 5주기 추모 독후감 최우수상 한희정 경인고3 동아사이언스 전국학생 산업.기술과학 논술대회 금상 이재원 금옥중3 원혜림 신도림중 이화외고 합격 문보윤 목동중 이화외고 합격 문병현 고원초4 서울교대 영재교육원 합격 진준석 중대부속초3 고려대 영재교육원 합격 이주호 목동초5 연세대 영재교육원 합격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독서 감상문대회 서정초 대표 선정 이예건 서정초5 김현진 갈산초5 연세대 영재교육원 합격 서울시립 어린이도서관 독서감상문 대회 도서관장상 이예건 서정초5 조준호 홍대부초 청심국제중 합격 서울교육청 주관 독서논술대회 우수상 정정연 서정초5 김태균 목운초2 독서랑 논술이랑 은상 서울시립 어린이도서관 독서감상문 대회 도서관장상 정정연 서정초5 박경리 서거 5주기 추모 독후감 장려상 이석현 금옥중2 한겨레 논술능력 평가대회 우수상 성채윤 명덕외고2 20 정정연 서정초5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독서감상문대회 서정초 대표 선정 정정연 서정초5 서울시립 어린이도서관 독서감상문 대회 도서관장상 정정연 서정초5 과학글짓기 대회 우수상 문병현 고원초5 교내 독서감상문대회 은상 최지승 목동초5 자연탐구대회 최우수상 최지승 목동초5 교내독서록쓰기 대회 금상 노선아 신서초6 교내 논술대회 동상 손민성 계남초6 교내 글쓰기 대회 최우수상 유혜인 봉영여중 용인외고 합격 어린이동아 어린왕자 스토리 공모전 장려상 이예건 서정초5 도서관장상 임지예 유석초5 개교기념일 글짓기 대회 금상 양천구 어린이 환경문예대회 으뜸양천상 이예건 서정초5 서울교육청 주관 독서논술대회 최우수상 이예건 서정초5 이예건 서정초5 서울시립 독서감상문 대회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교보문고 제 1회 전국 독서감상 글쓰기 대회 입상 안지윤 목동고2 2013년 수상자 및 합격생 정정연 서정초5 공모전 장려상 이예건 서정초5 서울교육청 독서논술대회 최우수상 이예건 서정초5 과학글짓기 대회 최우수상 양천구 어린이 환경문예대회 감나무상 고나영 신서초4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독서 감상문대회 서정초 대표 선정 이예건 서정초5 어린이동아 어린왕자 스토리 최승민 목일중2 강서교육청 영재교육원 합격 송희준 목운초5 강서교육청 영재교육원 합격 이상진 양동중 민족사관고등학교 합격 박서현 신서초3 과학글쓰기 대회 은상 육원우 신서초3 과학글쓰기 대회 은상 김규빈 서정초6 교내논술대회 우수상 김호진 당중초6 교내 글쓰기 대회 장려상 박성준 서정초6 독서감상문쓰기 대회 우수상 이영빈 목일중1 교내 진로글짓기 대회 동상 이석현 금옥중2 박경리 서거 5주기 독후감 장려상 엄세현 여의도중2 교내 독서록 쓰기 대회 수상 이윤진 목일중2 교내 독서감상문 대회 우수상 이재원 금옥중3 동아사이언스 전국학생 산업. 기술과학.논술대회 금상 이재원 금옥중3 교내 환경글짓기대회 동상 성채윤 명덕외고2 한겨레 논술능력 평가대회 우수상 성채윤 명덕외고2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교보문고 제 1회 전국 독서감상 글쓰기 대회 장려상 성채윤 명덕외고2 박경리 서거 5주기 독후감 장려상 안지윤 목동고2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교보문고 제 1회 전국 독서감상 글쓰기 대회 입상 한희정 경인고3 박경리 서거 5주기 독후감 최우수상 남현식 갈산초3 과학글쓰기 대회 우수상 김동혁 서정초3 독서감상문쓰기 대회 우수상 노현수 갈산초3 과학글쓰기 대회 최우수상 노현수 갈산초3 독서감상문 장려상 고나영 신서초4 양천구 환경문예대회 감나무상 노경진 갈산초4 과학글쓰기 대회 최우수상 박찬솔 영서초4 교내토론대회 장려상 박하민 신서초4 교내 논술대회 동상 이예건 서정초5 양천구 어린이 환경문예대회 으뜸양천상 이예건 서정초5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독서감상문대회 서정초 대표 2012년 수상자 및 합격생 권남형 목일중3 민족사관고 합격 성채윤 봉영여중3 명덕외고 합격 김조홍 봉영여중3 명덕외고 합격 조민수 경기초2 생활문 글쓰기대회 은상 김지원 유석초3 과학의 날 글짓기대회 은상 김동현 갈산초3 과학의 날 글짓기대회 우수상 신두원 목동초3 과학의 날 글짓기대회 우수상 한주석 동광초3 과학의 날 글짓기대회 장려상 이나희 갈산초3 편지쓰기대회 우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