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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도체 디스플레이 4대업체 하반기 14.4조원 붓는다 SK하이닉스 상반기, 디스플레이 업체 하반기 투자 70% 집중 "14.4조원 중 절반은 해외서 국내 4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대표기업들이 하반기 14조4000억원 투자에 나선다. 24일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산업통상자원부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4개 업체는 올 하반기에 총 14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총 투자액은 25조9000억원이며 이중 상반기 투자 금액을 뺀 나머지 55.6%를 하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업체가 하반기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올해 총 투자액은 13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13조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014년 초 "캐파(생산량) 증가는 내년 하반기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자의 상반기 투자액은 6조4000억원이며 하반기에는 나머지 6조7000억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014년 투자액 4조2000억원 가운데 70%에 육박하는 2조9000억원을 상반기에 썼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 이천에 2015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신규 공장(M14)을 짓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한 화재가 났던 중국 우시 공장 복구에 추가 비용을 집행한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최대 4조원 정도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SK하이닉스는 신규 공장과 관련해 7000억~8000억원 정도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2분기에 우시 공장 복구 비용으로 2000억원을 추가로 지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3조5000억원 가량을 투 자했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차기 디스플레이를 준비하면서 하반기 투자를 크게 늘릴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한해 투자액 5조원의 72%에 해당하는 3조6000억원을, LG디스플레이는 3조6000억원 중 77.8%인 2조8000억원을 하반기 에 쏟아 붓는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6세대( mm)기반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 투자에 돌입한다.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투자액 가운데 50%는 해외에서 지출된다"고 밝혔다. 작성자 : Will-be S&T 김민규

2 국내 연구진, 실리콘반도체 1% 두께의 반도체 p-n접합 구현 고려대 하버드대 연구팀, 전이금속 칼코겐 화합물 이용해 가장 얇은 p-n 접합 구현 초고속 고효율 광전소자 개발 가능성 제시 국내 연구진이 실리콘반도체 두께의 10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 반도체 p-n 접합을 실험적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실리콘반도체나 화합물반도체보다 뛰어난 동작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갖는 광소자를 제작할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 다. 이철호 고려대 교수미래창조과학부는 이철호 고려대학교 KU-KIST 융합대학원 교수와 김필립 미국 하버드대 물리학과 교수로 구성된 연 구팀이 원자층 몇 개 두께의 2차원 화합물을 수직으로 쌓아 얇은 반도체 p-n 접합을 구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관형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제임스 혼 미 컬럼비아대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p-n 접합은 전기적 성질이 서로 다른 p형 반도체와 n형 반도체 간의 이종접합으로 기본적 소자를 구성하며 태양광 등 외부 빛을 흡수해 전기적 신호나 에너지를 생성하는 광소자로 사용된다. 현재 실리콘 반도체 p-n 접합의 경우 전자는 수백 나노미터 두께의 접합 안에서 물리적으로 이동해야 소자의 동작속도가 제한되고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2가지 다른 종류의 2차원 반도체 전이금속 칼코겐 화합물 을 수직으로 쌓아 p-n 접합의 두께를 실리콘반도체 접합면의 100분의 1수준으로 줄였다. 전이금속 칼코겐 화합물은 층상구조를 갖고 있어 그래핀과 비슷하게 단일층으로 분리될 수 있으며 반도체 특성도 갖고 있다. 연구팀을 이를 통해 전자 이동거리를 최소화해 속도와 효율의 증가가 가능함을 보여줬다. 연구팀은 이에 더해 실험결과를 토대로 실제 응용소자 개발을 위해 단원자층 그래핀 을 반도체 p-n 접합의 상하 수직면에 접합해 소 자 전체의 두께를 원자 몇 개 수준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단원자층 그래핀은 전이금속 칼코겐 화합물과 구조적으로 비슷하지만 전기적으로 금속성을 띤다. 이철호 교수는 이번 연구로 반도체 기본소자인 p-n 접합을 구현하고 새로운 동작원리를 밝혀 향후 초고속 고효율 광전자소자 개발과 신개념 투명 유연소자 응용 연구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부에서 지원하는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의 제 4 세부과제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이버 나노테크놀로지 의 지난 11일자에 게재됐다. 작성자 : Will-be S&T 김민규

3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세계 1위 올 2분기 시장점유율 30% 넘겨 2위 도시바와 10%P 이상 격차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넘기며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일본 도시바와의 점유율 격차를 10% 포인트 이상으로 벌렸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지난해 9월 중국 우시공장 화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22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낸드플래시 금액기준 시장 점유율은 30.8%로 전 분기(30.0%)보다 0.8% 포인트 올라갔다. 1987년 최초로 낸드플래시를 개발한 도시바의 2분기 점유율은 20.5%로 1분기(21.4%)보다 0.9% 떨어졌다. 점유율 3 5위는 미국의 샌디스크(19.7%)와 마이크론(12.9%), SK하이닉스(9.5%) 순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중국 스마트 기기 시장이 커지면서 삼성 낸드플래시 제품이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국내 반도체 업체인 SK하이닉스의 경우엔 2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21.8%나 늘었다. 주요 업체 중 가장 큰 성장 폭이다.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기 때문에 업체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도시바의 경우 올 3분기 중 새로운 생산라인을 완공해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늘려 1위 삼성전자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UHD급의 초고화질 영상이 제작되는 등 모바일과 PC가 저장하는 데이터 용량이 점차 커지고 있다 면서 낸드플래시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1~2위인 삼성전자와 도시바 간 경쟁이 더욱 볼만할 것 이라고 말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 모바일 PC 속 메모리 반도체는 D램과 낸드플래시 두 가지다. D램이 메모리를 처리 연산하는 역할을 한다. 속도가 빠르지만, 전원이 꺼지면 데이터가 지워진다. 반면, 낸드플래시는 메모리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속도는 느리지만 전원 여부에 상관없이 데이터를 저장한다. 모바일 속 전화번호는 낸드플래시에 저장되지만 이를 기억해가면서 화면에 띄우는 것은 D램이다. 그래서 낸드플래시는 냉장고에, D램은 오븐이나 가스레인지에 비유된다. 작성자 : Will-be S&T 김민규

4 '플라스틱 車 ' 나온다 정부-업계, 자동차용 플라스틱 개발 '맞손' '플라스틱 자동차' 개발을 위해 정부가 소매를 걷어붙였다.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석유화학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불리는 '첨단 미래소재 플라스틱' 개발에 착수한다. 금속으로 된 자동차 내외장부품을 강도와 내열성이 우수한 첨단 플라스틱으로 바꿔 궁극적으로는 '플라스틱 자동차'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방한홍 한화케미칼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 등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 3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플라스틱 자동차' 개발 계획을 밝혔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 중 사업공모를 통해 기술개발에 참여할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관련 기술은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덕양산업과 한국화학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에서 일부 보유하고 있다. 국내 기술 수준은 총 10단계 중 4단계 정도까지 개발된 상태다. 정부가 '플라스틱 자동차'를 미래 기술로 낙점한 이유는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 연비규제 때문이다. '차량 경량화'는 이미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경량화 소재 개발이 한창이고, 국내 대기업들도 연구개발에 뛰어들 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차 소재를 철 대신 알루미늄, 플라스틱, 탄소섬유 등으로 바꾸는 중이다. 소재부문에서 철강산업의 비중이 감소하고 비철금속과 합성수지 산업의 비중이 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산업 전체의 중간투입액을 놓고 볼 때 철강 1차제품 비중은 1990년 10.9%에서 2010년 7.2%로 감소한 반면 플 라스틱 제품은 4.5%에서 6.6%로 늘었다. '금속에 도전하는 플라스틱'으로 불리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은 강철보다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얇게 잘 펴지는 '전성'이 풍부해야 한다. 특히 엔진의 뜨거운 열을 견디면서도 무게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해 폴리카보네이트 등 고기능성 EP가 사용된다. 사빅, 듀폰, 바스프, 베이어 등글 로벌 업체를 제외하면 국내에선 LG화학과 삼성SDI가 대표업체다. LG화학은 지난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를 신설하고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EP 제품군에선 '폴리카보네이트(PC)'와 '루폭스'가 주력이다. EP분야에서 2018년까지 글로벌 톱3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자동차용 제품의 경우 현재 30%대의 매출 비중을 2018년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삼성SDI 소재부문은 자동차 내외장재, 조명, 엔진룸 등 각 용도에 맞는 EP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고충격 PC와 내열ABS, 초내열ASA 등이 주력제품이다. 2007년 GM을 시작으로 여러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멕시코와 중국, 헝가리에 EP 생산공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매진하고 있다. 2015년까지 EP 부문 매출비중을 40%까지 늘릴 계획이다 철이 주도하던 자동차 소재산업에 EP 시장이 만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EP 시장은 2012년 기준 851만톤(60조원), 2015년에는 977만톤 (66조원)으로 연간 5%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시장은 8%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아직까진 프리미엄 자동차를 중심으로 쓰이고 있지만, 자동차 연비 규제 강화에 힘입어 그 비중이 매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인 'PPS'도 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가벼운데다 열에도 강해 엔진 소재로 쓰인다. 시장조사컨설팅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PPS는 2013년부터 매년 10% 이상 성장해 2020년 17만톤 규모의 시장을 작성자 형성할 : 것으로 Will-be 전망된다. S&T 김민규 국내에선 도레이첨단소재와 SK케미칼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5 삼성, 스냅드래곤 대항마 뜬다 통합칩 개발 착수 LTE-A 통신칩 엑시노스 303 에 모바일AP 결합 삼성전자가 20년 세계 1위인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약세인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강자로 자리매김 할 채비를 갖췄다. 그동안 주로 퀄컴에 의존했던 통신칩(모뎀칩)을 처음 자체 개발해 모바일몌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와 결합된 원칩 (통합칩) 개발에도 착수했다 삼성, 엑시노스 '통합칩' 개발 추진=삼성전자 관계자는 22일 현재 자체기술로 모바일 AP와 통신칩을 결합한 통합칩 개발을 준비 중 이라며 정확한 출시일은 확정할 수 없지만 조만간 시장에 공개될 것 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통신칩 엑시노스 303 을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자체 기술로 처음 개발한 고성능 통신칩이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알파 에 탑재된 이 제품은 LTE-A 통신규격인 카테고리6(CAT6)를 지원하며 처리속도는 300Mbps로 현존하는 모뎀칩 가운데 가 장 빠르다. 기존 LTE 통신칩 최대속도(150Mbps)의 2배로 1GB 영화 한편 다운로드에 40초 정도 걸린다. 현재 광대역LTE-A를 지원하는 통신칩은 퀄컴 고비9x35, 인텔 XMM7260 2종뿐이었는데, 삼성전자의 가세로 초고속 통신칩 기술 보유사가 3곳 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동시에 세계 최초로 20나노급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5430 도 공개했다. 기존 제품보다 배터리 소모량을 25% 이상 줄였고 WQHD(2560x1440), WQXGA(2560x1600) 등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업계 안팎에선 내달 출시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 에 엑시노스 5430 업그레이드 버전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가장 빠른 통신칩과 20나노 공정의 저전력 AP가 결합될 경우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통합칩 개발에 성공할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 의존도를 대폭 낮출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통합칩 개발은 최근 샤오미 등 중국업체 추격으로 어려움에 빠진 삼성전자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칩을 생산하는 시스템LSI 사업부는 새로운 캐시카우 발굴로 시장점유율을 한층 높일 수 있고, 스마트폰을 제조 판매하는 IM사업부는 비용절감 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일거양득 의 효과가 예상되서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칩은 가격측면에서 AP와 통신칩을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유리해져 세트업체 제조원가를 낮추고 마진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며 디자인 설계측면에서도 통합칩이 더 유리하다 고 설명했다. M&A 효과 시스템사업부 위기탈출 이끌까= 삼성전자의 고성능 통신칩은 수년 전부터 내부적으로 차분히 준비해온 결과물이다. 특히 기술력을 보유한 해외 업체와의 성공적인 M&A(인수합병)가 큰 힘이 됐다. 삼성전자는 2012년 6월 스웨덴 무선 랜 칩셋 개발업체 나노라디오를 인수한데 이어, 7월에는 모바일 무선 커넥티비디 기술에 강점을 지닌 영국 CSR 사 모바일 부문을 분할 인수한 바 있다. 공격적 M&A와 기술개발로 단기간에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의 통신칩 개발은 의미가 상당히 크다. 최신형 스마트폰 핵심부품의 자체 조달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AP는 꾸준히 만들었고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통신칩 기술한계로 어쩔 수 없이 퀄컴 제품을 써왔다. 가장 최근 나온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5 광대역 LTE-A 도 퀄컴 스냅드래곤 805가 탑재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부품 의존도를 낮추면 원가경쟁력이 높아진다. 또 모바일AP와 통신칩을 세트부문에 납품하는 시스템사업부 매출상승도 기대된다.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지난 20일 수요 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형 통신칩이 향후 시스템사업부 매출 확대에 기여 할 것 같냐는 질문에 잘 진행되고 있다 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신제품이 향후 시장구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조사기관 SA(스트레티지애널리스틱)에 따르면 삼성전자 작성자 : 모바일 Will-be AP 시장점유율 S&T 김민규 (출하량 기준)은 2012년 2분기 12.8%로 세계 3위였으나, 대만 미디어텍 등 경쟁사 증가로 지속적으로 하락 올해 1분기 4.4%까지 떨어진 상태다.

6 삼성-LG디스플레이, 옥사이드 공정 경쟁 돌입 올 하반기 라인 전환 투자 시작 고부가가치 패널 생산 통한 수익성 제고 세계 1, 2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옥사이드 공정 경쟁에 돌입한다. 최근 2~3년 두 업체가 중국 현지공장 증설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패널의 기능을 높일 수 있는 고급기술 확대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 LG디스플레이는 LCD 생산라인의 옥사이드(Oxide; 산화물 반도체) 라인 전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사이드-박막트랜지스터(TFT) LCD가 기존 비정질실리콘(a-Si)-TFT LCD보다 저전력 설계와 소형화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두 업체가 라인 전환을 검토하는 주된 이유는 애플이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아이패드에 옥사이드-TFT LCD를 사용하기로 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최근 삼성 LG디스플레이에 옥사이드-TFT 라인 증설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천안의 6세대 a-si 라인을 옥사이드 라인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연말부터 전환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외에도 4K 모니터를 위해 옥사 이드 패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8세대 라인인 P9라인과 P8라인에 각각 옥사이드 라인을 증설하거나 라인 전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 개시되는 LG의 옥사이드 투자는 향후 2년여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옥사이드 라인 전환이 실적과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과 LG디스플레이의 실적에 애플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총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아이폰S5의 판매가 부진했던 올 상반기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60%대)를 제외하고 애플의 판매 비중 약 10%로 가장 높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옥사이드 기술은 현재 완성 단계에 이른 상태로, 라인 전환을 통해 고급기술을 패널에 확대 적용하는 일만 남았다 며 옥사이드-TFT가 적용된 고부가가치 패널 생산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작성자 : Will-be S&T 김민규

7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중고장비 연구소 설립 서플러스글로벌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반도체 중고장비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반도체 중고 장비는 LED, MEMS, 태양열, TSV 등 반도체 팹(생산공장) 분야에서 설비 구축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주요한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국내 전자 업계가 연간 20조원 이상의 반도체 장비와 디스플레이 장비를 구매하면서 동시에 연간 수 천대의 중고장비를 매각하고 있으나 이를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주목하고 사업을 확대해왔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이번 연구소 설립을 통해 기존에 해오던 반도체 중고장비 마케팅을 기반으로 고객사가 요청하는 중고장비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각 고객사에 맞는 공정 및 장비에 대한 컨설팅 및 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서플러스글로벌 연구소는 고객사가 보유한 제품과 공정에 최적화된 중고장비를 추천해 고객사의 예산을 최대한 절감할 수 있도록 해주 는 대안을 수립해주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중고장비를 활용한 진공코팅, 나노 분야 신기술 개발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수십 억에 달하는 고가의 장비를 구매하지 못해서 생산할 수 없었던 제품들을 중고장비를 활용하여 다양한 생산 솔 루션을 찾아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오산에 약 8천평 규모 전시장에 1천여대 이상의 중고 반도체 장비와 디스플레이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서플러스글로벌은 이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사의 수요에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공정 컨설팅과 중고장비를 통한 파운드리 사업 등도 추진해나간다. 작성자 : Will-be S&T 김민규

8 이통시장 '9월 대란' 전운 이동통신 시장에 9월 대란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전쟁의 진원지는 보조금 공시제 시행 및 불법 보조금 살포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단말기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다. 10월1일 단통법 시행 이전 최대한 가입자를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놔야 한다는 유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추가 영업정지, 그리고 신규 고가 스마트폰 출시 등이 맞물리면서 그 어느 때 보다 이통 3사 간 치열한 경쟁이 전망되고 있다. 우선 이번 방통위 결정에 따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주일 간 순차적으로 신규 가입자 모집이 금지된다. 전쟁의 강도는 영엉정지 처분을 면제받은 KT의 가입자 유치 실적에 좌우될 전망이다. 현재 점유율은 SK텔레콤 50%, KT 30%, LG유플러스 20%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영업정지 기간 동안 KT가 가입자를 대거 빼앗아 오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50%와 20%의 시장 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덧붙여 갤럭시 노트 4 등 신규 스마트폰도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노트나 갤럭시 알파는 1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폰"이라며 "이런 고가폰은 출시 초기 막대한 보조금을 뿌리 지 않고는 시장에서 팔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휴대폰 제조사가 신제품 바람몰이를 위해서라도 보조금 살포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다. 휴대폰 유통업계도 9월 대목을 기다리며 전쟁 채비에 한창이다. 테크노마트의 한 판매점주는 "보조금이 살포되면 휴대폰을 바로 바꾸겠다는 문의전화가 하루에도 수십통씩 걸려 온다"며 "판매점들도 지금까지의 수입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9월만 손꼽아 기다리면서 대기고객 확보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9월 대란의 강도가 예상만큼 세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우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순차 영업정지 기간 동안 KT가 수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예전과 달리 방통위가 불법 보조금 살포에 대한 처벌 강도를 높이고 있는데다 KT의 곳간도 비어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순차 영업정지 기간인 추선 연휴를 전후해 번호이동 시장이 과열되면 이통사들이 보조금 전쟁에 나설 수 밖에 없 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 Will-be S&T 김민규

9 정부-반도체 DP 업계 2시간 넘게 비공개간담회 이유는? [현장+]배출권거래제 화관법 등 환경규제 건의 쏟아져 '중국 추격' 대응책 고심 "그만큼 우리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됐다는 방증 아니겠습니까. 22일 오전 7시30분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 조찬간담회가 예정시간(1시간30분)을 45분 이상 훌쩍 넘긴 이유에 대한 참석자의 설명이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가 길어진 이유가 업계 대표들이 정부에 쏟아낼 건의사항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것. 조인수 삼성전자, 김용탁 SK하이닉스 부사장, 남효학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부사장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 대기업 대표들을 비롯해 장비 소재 중소중견기업 대표, 학계 연구계 대표, 협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함께 모여 열띤 논의의 장을 만들었다. 한국 수출산업을 대표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인한 시장 위축과 중국 저가품 공세로 골머리를 앓고 있 는 상황이다. 당초 정부의 '제조업 혁신 3.0' 정책 실행을 알리기 위한 취지였지만 환경 분야 규제완화 등의 현안 이슈로 무게가 쏠렸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먼저 내년 시행되는 탄소권 배출권거래제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생산단가가 단기간 대폭 오르고, 제조량도 인위적으로 제한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가 직접적 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미리 의식한 듯 산업계 정책 주무부처의 수장인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정부 차원에서 결정된 내용이지만 최근 거래제에 대해서 기업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기업들의 어려운 점을 미리 알고 대응해 소프트랜딩(연착륙) 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5년에서 2020년까지 BAU(배출전망치 Business As Usual)를 다시한번 검토하게 된다"며 "그 과정에서 배출권 시행에 대해 업계가 겪고 있 는 어려운 점들을 많이 수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업계의 걱정을 달래기도 했다. 배출권거래제와 함께 업계는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한 참석자는 "여러 환경 규제가 더해지면서 글로벌 경쟁력이 위축될 수 있다는 걱정이 많았다"고 전했다. 위기감의 중심에는 결국 중국이 빠질 수 없었다. 결국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이 규제 등으로 지지부진할 경우 자칫 추월당할 수 있다는 절박감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 당국이 해외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 자국 기업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는데 우리 기업은 오히려 규제로 인한 어려움 을 겪고 있다는 호소가 쏟아졌다. 실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올 상반기 수출액은 133억 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8.8% 떨어지기도 했다. 한중 FTA를 통한 관세 철폐나 비관세 장벽 해소 등에 더 적극적인 나서달라는 당부도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의 한 참석자는 "이번에는 우리가 설명하기 보다는 업계의 얘기를 들어보는 자리였다"며 "다양한 의견들을 정책에 작성자 반영하도록 : Will-be 노력하겠다"고 S&T 김민규 말했다.

10 SK하이닉스 충칭공장 가동, 반도체 최대시장 中 품는다 낸드플래시 양산 시작, 준공식은 9월 26일 열려 SK하이닉스가 중국 충칭에 지은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조립공정)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충칭공장 가동으로 미세공정 전환으로 증가하는 후공정 물량 처리가 가능해지고 향후 늘어나는 중국의 반도체 수요를 소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부터 충칭공장에서 낸드플래시 제품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 1억5000만달러를 들여 공장 착공을 한 지 1년여 만이다. 준공식은 9월 26일 열릴 예정이며 이날 행사는 내부행사로 조용히 치러진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행사 규모와 참석자 등은 현재 조율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준공식은 사내행사로 소규모로 치를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룹 총수인 최태원 회장 부재 시에 큰 행사를 치르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칭공장은 충북 청주공장에서 생산한 낸드플래시의 후공정을 맡아 양산에 들어갔으며 현재 종업원은 1200여명이다. 현지 인력채용은 계속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2015년까지 충칭 공장 매출을 6억달러 수준까지 확대하고 2018년에는 매출 16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내부 목표를 수립한 것 으로 알려졌다. 충칭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미세공정 전환에 따라 증가하는 후공정 물량 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전 세계 반도체 업계는 미세공정 전환을 통 웨이퍼 장당 생산량을 매년 30~40% 이상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전 공정의 신규 증설 없이도 후공정에서 처리해야 할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이번 후공정 법인 설립을 통해 물량 증가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하이닉스의 중국시장 공략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전 세계 반도체 소비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특히 모바일 기기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후공정 공장 설립을 통해 미세공정 전환으로 증가하는 후공정 물량 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라면서 "중국을 비롯 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성자 : Will-be S&T 김민규

11 전자업계, 불황에도 R&D엔 통큰 투자 원천기술 신성장동력 확보 생존위한 필수조건 인식 확산 전자업계 빅4 업체들이 올 상반기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리스크와 실적 감소에도 매출 대비 연구ㆍ개발(R&D) 지출 비중을 전년과 비슷한거나 오히려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주머니 사정이 어렵더라도 향후 시장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현실을 자각한 업체들이 미래를 담보할 먹거리인 원천기술과 신성장동력 투자는 꾸준히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21일 전자업체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 대비 연구ㆍ개발 비용 비율은 SK하이닉스가 8.4%로 가장 높았고 LG디스플레이 7.7%, 삼성전자 7.3%, LG전자 6.1%였다. 지난해 해당 비율의 경우 SK하이닉스가 8.1%, 삼성전자 6.5%, LG디스플레이 6.2%, LG전자 6.1% 순이었다. 비교 대상이었던 4개 업체 모 두 상반기 해당 비율을 지난해 수준보다 줄이지 않았으며, 동종 업계의 지난해 해당 평균인 4.7%를 상회했다. 전자업종은 수시로 바뀌는 고객 수요에 바로 반응해야 하는 특성상 화학,조선 등 다른 업종과 비교해 연구ㆍ개발의 중요성이 커 해당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눈에 띄는 업체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7조1900억원이라는 어닝 쇼크 수준의 올 2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연구ㆍ개발에 7조735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상반기(7조565억원)보다 9.6%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신제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5 옥타(5430) 개발 등의 성과를 이뤘다. LG디스플레이는 업체 4곳 중 해당 비율 증가폭을 가장 많이 올랐다. 무려 1.5%포인트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용 패널을 시장에 출시하면서 OLED, 플렉시블, 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 세대 혁신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확대되며 최근 해당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2012년 4월 경기 파주 파주사업장에 개관한 연면적 6만8000m2 규모의 R&D동이 LG디스플레이 R&D 역량 강화에 밑바탕이 됐다는 것이 업 계의 평가다. 파주 R&D동은 곳곳에 산재해 있던 산하 연구 조직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조직 등을 한 곳에 모았다. 이 같은 업계의 R&D 바람 은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신기술 작성자 개발에 : Will-be 최소 S&T 수년의 김민규 기간이 필요하고,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업계 특성 상 연구 개발 노력은 생존의 필수조건 이라고 SINCE : 말했다. 2006년 10월 16일

12 삼성, 2Q TV 점유율 '사상최대' LG도 UHD 첫 2위 등극 삼성전자가 글로벌 평판 TV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1.8%를 기록하며 분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상반기 시장점유율 역시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 1위 기록도 34분기로 늘리며 사실상 9년 연속 왕좌 자리를 사실상 예약했다. LG전자도 UHD TV 시장점유율을 11.8%로 끌어올리며 사상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다. 소니도 2분기 평판 TV 점유율을 8.5%대까지 회복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이처럼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 전통의 강자들이 선전하면서 신흥강자로 급부상하던 중국업체들의 추격은 다소 주춤해졌다 삼성전자, 분기 점유율 첫 30% 돌파TV 中 UHD 시장서도 첫 1위 21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2분기 평판 TV 시장점유율은 31.8%(매출 기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점유율도 30.7%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삼성전자는 평판TV를 비롯해 LCD(액정표시장치)와 LED(발광다이오드), UHD(초고선명) TV 등 TV 전 부문에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커브드 UHD TV와 60형 이상 초대형 TV 등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부문 시장점유율은 50%를 넘겨 '삼성TV=프리미엄TV'라는 공식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세계 UHD TV 매출 점유율에서도 36.6%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분기 UHD TV 점유율은 43.3%로 1분기(21.6%)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 열세를 보였던 중국 UHD TV 시장에서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중국 UHD TV 시장점유율은 2분기 32.1%를 기록했고 상반기 전체로도 22.2%의 점유율로 1위에 등극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업부장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독보적인 성과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삼성 TV의 성능과 서 비스, 디자인을 선호한다는 증거"라며 "다음 달 독일에서 개최되는 IFA 전시회를 기점으로 하반기 커브드 TV 대세화를 굳혀 9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UHD TV 첫 2위 등극 中 추격 주춤 LG전자도 UHD TV 시장점유율을 1분기 10.6%에서 2분기 11.8%로 끌어올리며 처음으로 2위에 등극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아시아와 남미지역에서 선전을 이어갔고 UHD TV 모델을 다양화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평판 TV 점유율은 16.9%에서 16.5%로 소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올 2분기 한국산 UHD TV 시장점유율은 55.1%로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겼다. 평판 TV 시장점유율 역시 48.3%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TV 2대중 1대는 한국산인 셈이다. 전통의 강호 소니도 2분기에 선전했다. 평판 TV 시장점유율은 1분기 6.8%에서 2분기 8.5%로 높아졌고 UHD TV 점유율도 9.8%에서 10%로 소폭 상승하며 3분기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처럼 삼성 LG 소니 등 전통의 강호들이 선전하면서 중국업체들의 성적표는 일제히 나빠졌다. 지난 1분기 UHD TV 시장에서 2위와 3위를 기록했 던 하이센스와 스카이워스는 4위와 5위로 내려갔다. 시장점유율도 16%와 13.6%에서 6.9%와 6.6%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평판 TV 시장에서도 하이센스의 점유율은 6.4%에서 5.2%로 하락했고, 스카이워스 역시 4.5%에서 4.1%로 내려앉았다. TV업계 관계자는 UHD TV의 경우 시장규모가 아직 크지 않기 때문에 시장점유율 변화가 큰 편 이라며 TV 판매량은 작성자 하반기가 : Will-be 더 많기 S&T 때문에 김민규 진 검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고 설명했다.

13 인피니언, 美 IR 3조원에 인수..반도체업계 M&A `붐` `세계 11위` 인피니언, IR 인수..전력용반도체에 기대 창사후 최대 M&A..인수가격도 51% 웃돈 줘 독일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피니언 테크놀러지(Infineon Technologies)가 미국 대표 전력용 반도체 회사인 인터내셔널 렉티파이어 (International Rectifier IR)를 30억달러(약 3조6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인피니언은 20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 렉티파이어 주식 1주당 40달러씩 총 30억달러의 현금으로 지분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종가에 51%의 프리미엄(웃돈)을 얹은 것이다. 이같은 인수합병(M&A) 금액은 인피니언 설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규제당국 합병 승인 등이 필요한 이번 딜은 내년초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부터 세계 11위 반도체업체인 인피니언을 이끌어온 라인하르트 플로스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반도체 수요 증가와 모바일 기기에서의 배터리를 제어하는 반도체 등 특수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오래전부터 인터내셔널 렉티파이어에 눈독을 들어왔다. 인수 발표 이후 플로스 CEO는 우리에게 미국 시장은 매우 중요하다 며 그런 점에서 인터내셔널 렉티파이어 인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인터내셔널 렉티파이어가 그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인터내셔널 렉티파이어는 캘리포니아주 엘세군도에 소재한 업체로, 컴퓨터와 에너지 효율 제고 기기, 전등, 자동차, 인공위성, 항공기, 방산품 등에 쓰이는 전력용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에도 미국 반도체업체 비셰이 인터테크놀러지가 1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가 불발로 끝난 바 있다. 인피니언은 자동차, 산업용 전자장비, 칩 카드, 보안장치 등을 만드는 반도체 회사다. 이 소식에 전해진 뒤 미국 증시에서 인터내셔널 렉티파이어 주가는 47% 이상 폭등하고 있다. 반면 인피니언 주가는 장중 3.2%나 하락하다 현재 1% 정도 하락 중이다. 인피니언의 인터내셔널 렉티파이어 인수로 지난해말부터 본격화된 반도체업계 M&A 붐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미 반도체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가 일본 정밀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 일렉트론 인수 의사를 밝혔고, 뒤이어 싱가포 르 반도체업체 아바고 테크놀러지스가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의 반도체 설계업체 LSI 코퍼레이션을 66억달러에 인수했다. 반도체 산업협회(SI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한 827억달러를 작성자 기록했다. : Will-be S&T 김민규

14 대형 LCD 패널 가격 상승 10월까지 강세 예상 노트북, 모니터, TV에 탑재되는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분기는 전통적인 대형 LCD 패널 시장의 성수기다. 완성품 업체들이 연말 특수를 소화하기 위해 생산 재고를 쌓기 때문이다 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8월 하순 주력 노트북, 모니터, TV용 LCD 패널 가격은 7월 대비 1~2% 올랐다. 32인치 TV용 오픈셀(Open Cell, 백라이트를 제외한 LCD 반제품) 제품의 8월 하순 가격은 지난 달 대비 2% 오른 87달러를 기록했다. 50인치 LCD 오픈셀 가격도 전달 대비 2% 오른 204달러를 나타냈다. 노트북용 15.6인치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LCD 패널 가격은 전달 대비 1% 오른 43.5달러였다. 모니터용 19인치 LED 백라이트 LCD 패널은 1% 오른 60.6달러를 기록했다. 이들 대형 주력 패널들은 지난 2분기부터 꾸준하게 가격이 오르고 있다. 현재의 패널 가격 강세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기 보단 공급이 다소 모자라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TV용 패널은 고부가 제품 생산을 위한 라인 전환이 실시되고 있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빠듯하다. 디스플레이서치는 10월까지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니터, 노트북용 패널은 업계의 5세대, 6세대 공장에서 각각 스마트폰 태블릿, TV용 패널 생산 비중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절대 공급량이 줄었다. 가격이 오르는 이유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 성수기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TV 완성품 업체들이 패널 구매를 확대하고 있는데다 미국 경기 회 복에 따른 기업용 PC 시장 회복, 윈도 XP 지원 종료에 따른 교체 수요 등으로 노트북과 모니터 패널 구매도 늘어나고 있다 며 10월 까지 대형 LCD 패널의 가격 강세가 지속될 전망 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 Will-be S&T 김민규

15 달라진 스마트폰 시장 보급형이 승패의 키워드 스마트폰 시장이 보급형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200달러(약 20만3800원) 미만의 스마트폰 전 세계 출하량이 7억50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을 비롯해 인도 등 브릭스(BRICs) 국가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업체수가 4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레노버, 화웨이, 샤오미 등 중저가 제품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업체들이 최근 고품질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삼성, 애플 등 시장 주도 업체들마저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Mi4 를 출시한 샤오미가 대표적이다. Mi4는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 3GB 메모리, 5인치 IPS 방식의 LCD를 탑재했다. 카메라의 해상도와 일부 성능은 프리미엄급 제품을 능가한다. 이 제품의 가격은 불과 30만원대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에 출시된 보급형 제품들은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 성능까지 갖췄다 며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고 말했다. 삼성전자, 애플, LG전자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도 2~3년 전부터 보급형 제품을 출시 해 왔다. 결국 세계 스마트폰 평균 판매 가격인 ASP는 지난해 1분기 사상 처음으로 300달러 아래로 내려간 후 현재 1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 1분기 휴대폰 ASP(평균 판매가격)는 222달러와 15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만큼 ASP가 지속적인 하향곡선을 그릴 것이 라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갤럭시 코어2, 갤럭시 스타2, 갤럭시 에이스4, 갤럭시 영2, 갤럭시S5 미니 등 보급형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G3 비트 로 보급형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급형 제품은 이윤이 적다는 단점이 있지만, 과거 노키아가 동남아 보급형 시장을 장악해 작성자 세계 1위를 : Will-be 고수한 S&T 만큼 김민규 중 요성이 크다 며 보급형 제품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승패를 가를 것 이라고 전망했다.

16 삼성 구조조정 소문에 任 員 스카우트 경쟁 내부 경쟁 통해 능력 검증돼 국내외 막강한 인맥도 강점 "일자리 알아봐 달라는 삼성 소속 임원 20% 늘어" 헤드헌팅 업계 물밑작업 재계에서 삼성 임원 출신 잡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최고경영자(CEO) 위주로 진행돼 왔던 삼성 출신 영입 전쟁이 임원급으로 확산되고, 업종도 IT 대기업 분야 중심에서 화학 서비스 금융 등으로 가리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중견 중소기업들도 삼성 임원 영입에 가세하고 있다. SK 동부 효성그룹 잇따라 삼성 출신 영입 효성은 최근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비서팀장 출신인 박필 전 삼성그룹 전무를 지원본부 인사총괄 겸 효성인력개발원장(전무)으로 영입했다. 박 전무는 1984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상사부문 상무 등을 거쳐 2011년 비서팀장으로 1년가량 이건희 회장을 보필했었다. 효성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삼성전자 LCD 제조팀장을 거친 이택근 전무를 필름사업장으로 영입했고, 4월에는 '세빛섬' 운영을 총괄하는 효성 FI사 업단장으로 호텔신라 출신 김진수 전무를 영입했다. SK그룹도 올 들어 삼성 출신 임원을 대거 영입했다. SK C&C는 지난 3월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메모리 마케팅 임원(전무)을 지낸 김일웅씨를 IT제품 유통업체인 ISD테크놀로지 대표로 영입했다. 또 임형규 전 삼성종합기술원장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정보통신기술 총괄 부회장으로, 서광벽 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을 SK하이 닉스 미래기술전략총괄 사장으로 각각 영입했다. 한화그룹도 지난 5월 반도체 제조공정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최진석씨를 한화 제조부문 운영혁신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 삼성전자에서 '자랑스런 삼성인상' 기술상을 세 차례나 받았던 최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하이닉스반도체로 옮긴 뒤 다시 한화로 영입됐다. 한화솔라원은 신임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에 남성우 전 삼성전자 정보기술(IT)솔루션 사업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삼성 출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한 동부그룹은 올해도 삼성 임원 출신을 잇달아 영입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5월 최진균 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영입한 것을 비롯, 올해 외부에서 영입한 임원 10명 가운데 5명을 삼성 출신으로 채웠다. 금융권에서도 삼성 출신이 중용됐다. BC카드는 지난 3월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메리츠화재는 3월 주총에서 남재호 전 삼성화재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같은 회사의 강태구 전무도 삼성화재 출신이다. 재계 관계자는 "금융계에서 삼성 출신 임원 영입이 늘어난 것은 경영난을 벗어나기 위해 삼성의 '관리 능력'을 배우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중견기업과 우량 중소기업에서도 삼성 출신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TV용 리모컨 제조업체 삼진은 삼성전자에서 TV 생산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출신인 조현호 부사장을 영입해 작성자 생산 영업 마케팅 : Will-be S&T 김민규 총 괄 업무를 맡겼다.

17 삼성전자, 2분기 시스템반도체 매출 9.6% 줄어 점유율은 4.6% 3.9%로 감소하며 4위 1~3위 업체와 점유율 격차 커져 일 시장조사업체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시스템반도체 매출이 직전 분기(25억6100만달러) 대비 9.6% 줄어든 23억1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4.6%에서 3.9%로 감소했으며 점유율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1~3위 업체들의 매출이 일제히 늘어나면서 선두업체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1위 인텔의 2분기 시스템반도체 매출은 전분기보다 8.8% 증가한 118억7400만달러, 점유율은 전분기보다 0.3%포인트 늘어난 20%를 차지 했다. 뒤를 이어 퀄컴은 전분기보다 16.8% 증가한 49억5700만달러,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전분기보다 10.6% 증가한 29억6200만달러로 2~3위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각각 0.7%포인트 늘어난 8.3%, 0.2%포인트 늘어난 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매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중이다. 이르면 이달말 출시되는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에 최근 양산을 시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5430'을 공급하기로 했다. 엑시노스 5430은 세계 최초로 20나노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AP로 기존 28나노 공정 제품보다 전력 사용량을 25% 줄일 수 있다. 이 밖에도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를 지원하는 통신칩 '엑시노스 모뎀 303'을 갤럭시 알파에 공급한다. 한편 2분기 시스템반도체 시장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593억6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작성자 : Will-be S&T 김민규

18 몸집 줄어든 삼성전자 직원수 2년여만에 감소 삼성전자 직원 수가 2년여 만에 처음 감소했다. 지난 2분기 3개월간 줄어든 정규직 숫자만 400명에 육박한다. 인위적 감원은 없었지만 2분기 실적 악화로 비상 경영을 선포한 삼성전자가 정년퇴직이나 이직으로 빈 자리가 생겨도 신규 충원을 자제하는 등 몸집 줄이기 에 나선 결과다 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올해 반기보고서를 보면 수원 구미 기흥 화성 광주사업장과 경영지원실 등 국내 본사 직원 수는 올 2분기 말(6월 말) 기준 9만8295명으로 1분기 말(3월 말) 9만8387명보다 92명 줄었다. 분기 기준으로 삼성전자 직원 수가 감소한 것은 2012년 1분기 이후 2년3개월 만에 처음이다. 특히 계약직을 제외한 정규직 숫자만 놓고 보면 인원 감소가 더 두드러진다. 삼성전자 정규직 직원 숫자는 올 2분기 말 9만5976명으로 1분기 말 9만6372명보다 396명이나 줄었다. 삼성전자 직원 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분사한 2012년 1분기 말 8만5874명에서 올 1분기 말까지 매 분기 증가세를 보이며 2년간 1만2000명 넘게 늘었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대에서 8조~10조원대로 증가하면서 조직 규모가 커진 덕분이다. 하지만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7조원대로 주저앉으면서 인력 확대에도 제동이 걸렸다. 정규직원 감소를 사업부문별로 보면 경영지원실, 한국영업총괄 등 기타 부문 이 225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이어 반도체, 패널 을 담당하는 부품(DS) 부문 106명,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 모바일(IM) 부문 56명, 소비자가전(CE) 부문 9명 순이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었다 며 정년퇴직이나 이직에 따른 자연스런 인원 감소 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이번 인력 감소를 삼성전자 비상경영의 연장선으로 해석한다. 스마트폰의 고성장세가 꺾이면서 그동안 과도하게 늘어난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작성자 : Will-be S&T 김민규

19 삼성전자, M&A로 승부수 작년부터 10개사 인수 중국 IT업계 '합병 식욕'에 맞불 사물인터넷 등 신시장 개척 실적하강 위기에 직면한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미국의 사물인터넷(IoT) 개방형 플랫폼 개발업체인 스마트싱스를 인수한 데 이어 나흘 만인 19일 미국의 공조제품 유통회사 콰이어트사이드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싱스는 인수 규모가 2억 달러(2천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IT 전문매체에 보도됐다. 스마트싱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전자 오픈이노베이션센터(OIC) 소속이 된다. 콰이어트사이드는 시스템 에어컨 등 공조제품 유통 전문업체이지만, 삼성전자는 이 회사 인수를 계기로 북미 공조시장 공략은 물론 기 업간 거래(B2B), 스마트홈 등 신사업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8년간 총 21건의 국내외 기업 M&A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중 작년부터 실행에 옮긴 M&A가 10건으로 절반에 육박한다. 삼성은 지난해 1월 이동형 CT(컴퓨터단층촬영) 장비 전문업체 뉴로로지카(미국) 지분을 100% 인수했고 같은 달 터치펜 솔루션업체 와콤 에 5%의 지분 투자를 했다. 작년 3월에는 일본 샤프의 신주 3%를 취득함으로써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거래처를 다변화했다. 작년 4월에는 미국의 멀티스크린 플랫폼 개발회사 모블을 자산 인수 및 기술협력 형태로 인수했다. 지난해 7월에는 스마트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복시의 인적자산을 인수했다. 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소재 핵심기술과 특허를 다수 보유한 독일 벤처기업 노바엘이디를 작년 9월 제일모직 등이 주축을 이뤄 인수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 미국의 비디오 앱 서비스 개발업체 셀비의 인적자산을 인수했다. 삼성전자의 M&A는 2010년 이전까지는 주로 반도체 분야에 국한됐다. 비메모리 등 취약 부문의 경쟁력을 보강하기 위해 설계 전문업체 등을 인수하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의료장비 헬스케어, 전자소재, 디스플레이 패널은 물론 앱 서비스,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스마트 콘텐츠 등으로 M&A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인수 합병의 방식도 전통적인 법인 인수에서 벗어나 지분 투자와 인적자산 인수, 특정사업부 분할 인수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M&A 전략이 가공할 'M&A 식욕'으로 외형을 키우는 중국 IT 업체들을 견제하려는 목적도 지닌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IT 기업들은 지난해 317건의 크고작은 M&A를 성사시켰다. 2012년보다 1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리바바, 텅쉰( 騰 訊 텐센트), 바이두( 百 度 ) 등 중국의 3대 IT 업체가 올 상반기에 발표하거나 작성자 : 완료한 Will-be M&A S&T 또는 김민규 지 분 투자가 총 33건, 액수로는 105억 달러(10조6천800억원)에 달한다.

20 삼성, 퀄컴칩 대신 독자칩 쓴다 시스템반도체 재기 노려 삼성전자가 자체 통신칩 양산으로 미국의 인텔과 퀄컴으로부터 스마트폰이 독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삼성의 엑시노스모뎀303은 LTE 카테고리6, 즉 광대역 LTE-A를 지원하며 최대 300Mbps 속도를 낼 수 있어 기존 퀄컴 제품에 비해 성능이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 지금까지 광대역LTE-A를 지원하는 통신칩은 세계적으로 퀄컴의 고비9x35와 인텔의 XMM7260이 전부였다. 그래서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수준의 스마트폰 생산설비와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제조능력을 갖추고 있는데도 통신칩 기술이 미비해 미국 반도체 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시스템반도체인 모바일 AP를 생산하는 삼성전자의 LSI시스템사업부 실적 개선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퀄컴이 지난해부터 통신칩과 모바일 AP가 하나로 통합된 부품만을 공급하자 자체 통신칩이 없는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AP가 있는데도 퀄컴 제품인 `스냅드래곤`을 쓸 수밖에 없었다. 퀄컴 제품을 거부하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모바일 AP만 있고 통신칩은 없거나 현저하게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을 써야 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 기`로 퀄컴 부품을 수용했다. 자체 모바일 AP `엑시노스` 시리즈가 있어도 올해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5가 퀄컴의 모바일 AP를 장착한 것은 그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부터 갤럭시S3까지는 엑시노스 모바일 AP를 썼으나 갤럭시S4부터는 퀄컴 제품을 채용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 모바일 AP 점유율은 세계시장에서 2011년 10.1%, 2012년 11.1%로 성장곡선을 이어가다 2013년부터는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이제는 자체 통신칩을 확보한 이상 모바일 AP도 인텔이나 퀄컴 제품 대신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통신칩 엑시노스모뎀303과 함께 양산에 들어간 모바일 AP인 `엑시노스5430`은 세계 최초로 20나노 공정을 적용해 기존 28나노 공정 제품보다 전력 사용량을 25%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이다. 또 1.8GHz의 고성능 빅코어 4개와 1.3GHz의 저전력 리틀코어 4개로 이뤄진 옥타코어 제품으로 고해상인 WQHD( )와 WQXGA( ) 디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인텔과 퀄컴의 모바일 AP 의존에서 자유로워지면 삼성의 모바일 AP와 디스플레이 성능 등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수있게된다. 엑시노스 5000시리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초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엑시노스 부활`을 지시하면서 개발된 제품이어 서 더욱 의미가 크다. IT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우수한 모바일 AP 부품을 생산하면서도 통신칩 기술이 없어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삼성전자 모바 일 AP를 더욱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작성자 : Will-be S&T 김민규

21 "20나노 모바일AP, 누가 원조?" 삼성 TSMC '세계 최초' 논란 삼성전자와 대만의 반도체 회사 TSMC가 20나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서 세계 최초 자리를 놓고 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AP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컴퓨터로 치면 중앙처리장치(CPU)에 해당한다. 먼저 긴장의 고삐를 당긴 것은 삼성전자 측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17일 20나노급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산한다고 밝힌 AP는 20나노 공정 엑시노스5430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첫 20나노 공정 이라고 적었다. 엑시노스5430은 28나노 공정 AP보다 전력을 25% 절감하고 더 높은 화질인 WQ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새 엑시노스를 다음달 출시할 예정인 금속 테두리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 에 처음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하지만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이번만큼은 세계 최초를 주장한 것이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 대만의 TSMC가 다음달 공개될 애플 아이폰6에 들어갈 20나노 AP를 이미 양산하고 있어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는 무리라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 7월 TSMC가 20나노 공정에서 애플 차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탑재되는 A8 AP 양산을 시작하고 2분기부터 애플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5430처럼 소비전력을 줄이는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HKMG) 기술이 사용됐다. 양산 시점을 보면 TSMC가 앞서는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쟁사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밝혔던 것보다 1년이나 양산이 늦춰졌다. 삼성전자는 2011년 1월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커먼 플랫폼 테크포럼에서 2013년 초에 20나노 AP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의 경우 20나노 AP 생산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파운드리 사업의 경우 28나노 AP만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파운드리 시장 4위인 삼성전자는 1위 TSMC에 상대적으로 열세일 수밖에 없다. 애플이 올해 아이폰6에 들어갈 A8 물량을 TSMC에 몰아줬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오면서 시스템LSI 사업부의 부진은 당분간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 려가 나온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거래처 수요 약세로 전체 매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의 말대로라면 삼성전자가 애플 A8 물량을 수주하지 못해 실적 공백이 생겼다는 추측이 들어맞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내년 차세대 제품인 10나노 공정 경쟁을 앞두고 기술 검증 차원에서 20나노 AP를 내놓았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설계로 엑시노스를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정의 경우 단계적으로 기술을 밟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며 20나노 기술력을 이 기회로 검증받고 내년에 있을 10나노대 공정 싸움의 승기를 더욱 확실하게 잡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 말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20나노 공정을 뛰어넘어 한 단계 더 높은 기술인 14나노 핀펫으로 직행할 것으로 관측해왔다. 14나노 핀펫 제품은 20나노 공정과 비교했을 때 전력을 35% 적게 쓰면서 성능은 20% 올라간다. 이는 삼성전자가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기술적인 도약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쪽에선 삼성전자가 이미 퀄컴과 애플로부터 수주를 받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백지호 삼성전자 상무는 올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4나노 제품은 연말 양산할 예정이며 거래처 확보도 순조롭다 며 작성자 : 내년 Will-be 상반기에는 S&T 김민규 엑 시노스AP, 하반기에는 파운드리 부문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 이라고 말했다.

22 기가헤르츠보다 1000배 넓은 테라헤르츠 쓸 수 있는 길 열렸다 기가헤르츠보다 대역이 1000배 넓은 테라헤르츠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초고대역 주파수 자원 발굴로 주파수 고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김경록 울산과학기술대(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팀은 특정 조건에 놓인 실리콘 반도체의 전자가 테라헤르츠(초당 1조번 진동하는 고주파수 대역) 진동을 보이며 이동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고 19일 밝혔다. 상용 실리콘 소자가 테라헤르츠(THz) 주파수 대역에서도 작동할 가능성이 제시한 셈이다. 연구진은 기존 실리콘 반도체에서 테라헤르츠 진동과 10~100배 빠른 전자 움직임을 최초로 입증했다. 지금까지 실리콘 소자로는 초당 10억번 진동하는 기가헤르츠(GHz) 진동 속도 이상의 전자 이동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이 때문에 전자제품은 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만을 사용해왔다. 실리콘 반도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화합물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 연구진은 기존 실리콘 반도체에서도 전자가 테라헤르츠 주파수로 진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소스와 드레인 전극에 특정 조건을 걸면 개별적으로 이동하던 전자가 집단적으로 이동하는데, 이동 속도가 10~100배 빨라지고 전자 밀도(플라즈마)의 증감 파형이 테라헤르츠 주파수를 나타냈다. 초고주파 작동이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저가의 실리콘 반도체에서도 THz 대역의 플라즈마파 발진 가능성을 처음으로 밝힌 것이다. 이 같은 실리콘 소자의 크기도 현재 기술로 가능한 나노미터(nm) 수준임을 확인해 테라헤르츠 기술 상용화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됐다. 연구진은 또 플라즈마파 발생 원리를 규명할 수 있는 플라즈마파 트랜지스터(PWT) 성능평가법을 개발해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쳤다. 김 교수는 테라헤르츠 기술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 며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포화 상태인 상용 실리콘 반도체 시장을 테라헤르 츠 이미징, 분광, 초고속 대용량 통신 등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어니어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136)가 주관하는 나 노테크놀로지 학회(IEEE-NANO)에서 차세대 나노전자소자 분야 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작성자 : Will-be S&T 김민규

23 '환골탈태' SK하이닉스, 상반기 전자업계 연봉 '넘버2' 실적개선으로 올해 연봉 최대 상승폭 전망 삼성, LG 부품사 넘어설 듯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의 연봉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매년 물가상승률 수준의 연봉 인상은 있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대실적 경신이 유력해지면서 사상최대 임금인상이 유력하다. 오랜 워크아웃 기간을 거쳐 2012년 SK그룹에 편입된 뒤, 반도체 업계가 투자를 머뭇거리는 상황에서 그룹 차원의 과감한 생산설비 및 연구개발 투자확대 성과가 가시화 된 결과라는 평가다. SK하이닉스, 상반기 연봉 삼성전자 이어 2위= 19일 SK하이닉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임직원 평균급여는 4023만원으로 전자업종 가운데 삼성전자(43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는 LG전자(3300만원)보다도 700만원 이상 많은 것이다.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를 주력 생산하고 있는 SK하이닉스를 '부품사'로 분류할 경우 삼성, LG그룹 주력 부품 계열사와의 임금격차는 더 커진다. 올해 상반기 부품사 중 가장 임금이 높은 곳은 삼성SDI와 LG화학으로 3600만원이었고, 이어 삼성디스플레이(3300만원),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2700만원) 순이었다. SK하이닉스의 가파른 임금 상승률은 지난해 임금수준만 비교해도 확연히 차이난다. 지난해 삼성SDI 평균연봉은 7400만원, LG전자는 6900만원으로 SK하이닉스(5948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높았다. 특히 신경영 20주년 성과금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초로 평균연봉이 억대를 넘어선 삼성전자(1억200만원)와는 거의 더블스코어 수준이었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SK그룹 편입 전후로 평균급여가 대폭 올랐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SK그룹 편입 후 처음으로 성과보상금(PS Profit Sharing) 을 받으면서 평균급여가 2750만원으로 삼성전자(2100만원)를 앞서기도 했다. SK그룹편입후연봉수직상승=SK하이닉스 연봉상승률은 SK그룹 편입 이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그룹 편입 전인 2011년 평균연봉 5016만원이었으나 2012년 5759만원으로 14.8%나 올랐고 2013년 평균연봉(5948만원)도 전년대비 3.2% 상승했다. 2011년~2012년 사이 삼성전자 평균연봉이 7760만원에서 6970만원으로 감소하고 LG전자도 7100만원에서 6400만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감안하면 이례 적인 결과다. 이 기간 대부분의 회사들은 금융위기 여파로 급여가 대체로 줄었다. SK하이닉스는 2012년 이후 고속성장 중이다. 2012년 2270억원 적자였으나 지난해 업황호조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며 3조3800억원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2조1411억원 영업이익 흑자로 연간 영업이익 4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업계 평균보다 높은 6.3%의 임금인상률(호봉승급분 제외)에 합의했다. 여기에 올해 실적호조에 따른 성과급을 고려하면 6000만원대 후반에서 7000만원대 평균연봉이 예상된다. 삼성, LG그룹 부품사를 넘어 업계 1위인 삼성전자와도 비등한 연봉수준으로 올라서는 셈. 이런 바탕에는 임직원들의 노력과 더불어 SK그룹의 과감한 투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2012년 대부분의 반도체 회사들이 투자를 보류하거나 축소해 전년대비 11.9% 감소율을 보인 상황에서도 SK하이닉스는 전년대비 10% 늘어난 3조8500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R&D(연구개발) 투자도 2010년 6840억원에서 2011년 8340억원, 2012년 9380억원에 이어 지난해 1조144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를 넘어섰다. 과감한 투자가 메모리반도체 시장 호황과 맞물려 실적개선으로 이어졌고, 이 과실이 임직원 급여상승의 원동력이 됐다는 얘기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실적상승은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좋고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위기 속에서도 선제적인 작성자 생산설비 : Will-be 확충, S&T 연구인력 김민규 확보에 과감히 투자한 그룹 경영진의 결단도 주효했다 고 평가했다.

24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 대만 시스템반도체산업 우리나라가 좀처럼 탈출구를 못찾는 사이 중국과 대만 시스템반도체 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탄탄한 생태계 기반까지 더해지면서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5월 시장조사 업체 IC인사이츠는 흥미있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지난해 매출이 비교적 큰 팹리스 반도체 기업 25개사를 전년 대비 성장률을 바탕으로 재정리해보니 성장률이 높은 상위 10개 기업 가운 데 절반이 중국(2곳)과 대만(3곳) 기업이었다. 1~5위 기업으로 좁히면 절반이 넘는 3곳이 중국 대만 기업이었다. 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국 스프레드트럼(47%)이었고, 그 뒤를 이은 2위 업체는 대만 미디어텍(36%)이었다. 이 밖에 하이실리콘(중국) 리얼텍 노바텍(대만)이 나란히 5~7위를 차지했다. 더 놀라운 것은 지난 2008년까지만해도 중국 기업은 아예 매출 상위 25대 리스트에 들어가지도 못했다는 점이다. 중국과 대만 모두 정부 차원에서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했다. 중국은 거대한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자국 시스템반도체 공급 확산을 꾀했다. 대만은 기존 파운드리 산업 등과 연계해 기술 발전을 도모했다. 아직은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일본 유럽에 뒤져있지만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런 점 때문에 중국과 대만 시스템반도체 기업은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경계 대상 1호다. 시스템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이 국내 대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다 보면 결국 중국 대만 업체들 과 부딪힐 수밖에 없다 며 하루 빨리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고 말했다. 작성자 : Will-be S&T 김민규

25 삼성전자 반도체 치킨게임 3번째 카드 꺼낼까 세계 메모리반도체시장 삼성전자 영업익 비중 50%대로 떨어질때마다 출혈경쟁 시작됐는데 작년 55.1% 두 차례 치킨게임을 거치면서 과점 체제로 재편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균열 조짐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스마트폰사업 부진으로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진 삼성전자가 과거처럼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내세워 수익성 향상을 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 어서다. 삼성전자가 또다시 출혈경쟁을 벌일 경우 소수업체가 과점하는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지각변동이 불가피하다. 현재 메모리 시장의 경우 D램은 3개 업체(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낸드플래시는 4개 업체(삼성전자 도시바 SK하이닉스 마이크론)만이 남았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비중은 55.1%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93.2%와 비교해 38.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비중이 줄어든 것은 그만큼 경쟁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난 수년간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으로 인해 일부 업체가 경쟁구도에서 이탈하거나 다른 업체에 흡수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공급자 위주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제품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는 것이다. 문제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 내 영업이익 합계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이 50%대로 떨어진 이후에는 어김없이 치킨게임이 시작됐다는 것. 실제 지난 2006년 1차 치킨게임이 벌어졌을 당시 삼성전자의 비중은 56.1%를 기록했다. 2차 치킨게임이 시작된 2010년 삼성전자의 비중은 59.9%에 그쳤다. 메모리 반도체의 대표적 기술 진보방식인 공정 미세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점도 삼성전자가 치킨게임 카드를 또다시 꺼내들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차원 낸드플래시를 발표했고, 올해는 20나노 4Gb DDR3의 양산을 공식 선언했다. 반도체 업종은 그 특성상 시장 영향력이 큰 선두권 업체가 기술 개발을 통해 증산에 나서면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제품 가격이 쉽게 하 락하는 특성이 있다. 선도업체의 선택에 따라 후발업체들은 경쟁에서 얼마든지 도태될 수 있다는 얘기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공정 미세화는 단순히 신제품 개발을 통한 성능 향상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라인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의 원가 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생산량을 늘리는 수단"이라며 "이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물론 후발업체들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치킨게임에서 속절 없이 당하지 않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우선 제품 및 고객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다. 또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충분한 현금을 쌓아 놓고 있다. 출혈경쟁에서 버티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 D램을 중심으로 중국 세트업체와의 거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도시바와 마이크론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제품 포트폴리오 조절을 통해 우수한 현금창출력을 보이고 있다. 작성자 : Will-be S&T 김민규

26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점유율 34.7% '2년래 최대' 마이크론과 격차 벌려 SK하이닉스, 매출 확대로 2위 자리 넘봐 삼성전자가 2분기 메모리반도체 시장점유율을 34.7%까지 끌어올리며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1분기보다 매출액을 10% 가량 늘리면서 2위 마이크론과의 격차를 줄였다. 국내 기업들의 메모리반도체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되는 모양새다. 18일 시장조사기관 IHS 아이서플라이가 발표한 2분기 반도체 매출실적 통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67억1800만달러(약 6조8524억원)의 매출액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34.7%로 지난 2012년 2분기(35.05%)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삼성전자는 2분기 D램,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과 V낸드 등 시장선도 제품을 앞세워 1분기보다 매출액이 14.2% 올랐다. 2위는 39억7400만달러(약 4조53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미국 마이크론사로 시장점유율은 20.5%다. 1분기 대비 매출액 상승률은 3.5%로 집계됐다. 3위는 SK하이닉스로 2분기 매출액은 37억1700만달러(약 3조7913억원)로 1분기보다 매출액이 9.7% 상승하며 시장점유율 19.2%를 기록했 다.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을 턱 밑까지 추격하면서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1분기 449억달러였던 양사 매출액 격차는 2분기 257억달러로 줄었다. 업계 4위는 15억45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샌디스크로 시장점유율은 8.0%였다. 5위는 일본 도시바로 매출액은 10억7500달러였고 점유율은 5.6%로 집계됐다. 도시바는 1분기보다 매출액이 20.8%나 급락했으며 시장점유율도 1.8%p 하락했다. 2분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업체의 메모리반도체 시장점유율은 53.9%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양사 시장점유율 합계인 51.2%보다 2.7%포인트 오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20나노급 D램 공정비중을 늘리는 한편 시장을 선도하는 V낸드 제품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버) 경 쟁력을 높이면서 시장점유율을 한층 끌어올를 계획이다. SK하이닉스도 D램 미세화공정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하반기 V낸드, SSD 신제품 양산을 통해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실적향상에 힘입어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끌어올렸다. 2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총 매출은 94억900만달러(약 9조5972억원)로 인텔(12억3390만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10.9%로 1분기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총 매출 37억8200만달러(약 3조8576억원)1분기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1분기 4.2%보다 0.1%포인트 증가한 4.3%를 기록했다. 작성자 : Will-be S&T 김민규

27 "큰 아이폰 휘어진 노트" 폰 '가을 大 戰 ' 막 오른다 올 가을 삼성전자 애플을 비롯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새 전략 제품을 속속 내놓으면서 '대격돌'이 예고돼 있다. 연초부터 작은 변화의 조짐이라도 보이면 어김없이 화제가 됐던 아이폰6부터 '전에 없던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갤럭시노트4까지 다음 달 이면 베일을 벗게 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6는 다음 달 9일(현지시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신제품 공개 행사(언팩) 초대장을 발송해 갤럭시노트4 발표일을 다음 달 3일로 못 박았다. 6일 간격을 두고 스마트폰 시장의 '라이벌'이 새 제품 공개에 나서면서 정면 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날 선보일 아이폰6에는 4.7인치 화면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아이폰에 4인치 이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던 것을 생각하면 화면 사이즈를 눈에 띄게 키운 것이다. 이 모델과 시간차를 두고 선보일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아이폰6 모델은 5.5인치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출격할 것으로 보 인다. 스마트폰의 크기는 태블릿PC와 차별화 돼야하며 크기를 키울 필요가 없다는 스티브 잡스의 지론을 벗어난 큰 화면 아이폰이 시장에 미칠 영 향에 업계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선 다음 달 3일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 중국 베이징에서 동시에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4를 공개한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4에는 5.7인치 쿼드HD 디스플레이에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네트워크가 지원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AP),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이 적용된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심박, 지문인식, 자외선 센서 등 최신 기능이 탑재된다. 삼성전자 역시 기본형 갤럭시노트4와 별도로 3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한정판 갤럭시노트4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기본형 갤럭시노트4와 시간차를 두고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4.7인치와 맞대결을 벌일 4.7인치 '예쁜 갤럭시'는 벌써 공개돼 다음 달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메탈 프레임을 적용하는 등 디자인이 강조된 갤럭시 알파는 두께 6.7mm, 무게 115g으로 얇고 가볍다. 4.7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210만화소 전면 카메라, 186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등이 적용됐다. 초절전 모드, 지문인식, S헬스 등도 지원한다. 이밖에 소니, 화웨이 모토로라 등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IFA)가 열리는 다음 달 초 일제히 새 스마트폰 출격을 대기 중이다. 소니는 다음달 3일 5.15인치 풀HD 화면에 퀄컴 스냅드래곤 801 AP, 2070만화소 후면 카메라, 3GB 메모리 등이 적용된 엑스페리아Z3를 선보인다. 신흥시장을 타깃으로 한 보급형 모델 엑스페리아Z3 콤팩트와 스마트워치3 역시 공개된다. 모토로라는 원형 스마트시계 모토360과 함께 모토G2와 모토X+1를 동시에 선보인다. 모토G2는 중저가 스마트폰 모토G의 후속작이다. 5인치 H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400 쿼드코어 1.2기가헤르츠(GHz) 프로세서가 내장된 것으 로 알려졌다. 1기가바이트(GB) 램,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안드로이드 킷캣이 적용됐다. 모토X+1 역시 모토로라가 지난해 출시한 '모토X'의 후속작이다. 5.1~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01 쿼드코어 2.5GHz 프로세서, 2GB 램, 32GB 또는 64GB 내장메모리, 1200만 화소 후면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 29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어센드 메이트3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6.1인치 풀HD 화면에 화웨이가 직접 설계한 기린920 옥타코어 프로세서, 3GB 램 등이 탑재됐다. 업계 관계자는 "타깃으로 하는 시장과 가격대가 다른 각 제조사의 모델이 동시에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판매 경쟁이 시작될 작성자 것"이라며 : Will-be "삼성을 S&T 김민규 비롯 해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하반기 새 제품에 올해 실적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마케팅 싸움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8 에볼라는 어떻게 생명을 앗아가나 美 사이언스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출혈열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감염 사실이 처음 알려진 3월 이후 5개월만에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체내 숙주세포와 결합해 체내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는 과학자들이 현재까지 파악한 사실을 토대로 일반인들이 궁금해할 만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인체 침투 과정을 소개했다. 1 에볼라 바이러스는 인체 면역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에볼라 바이러스는 체내에 침투하면 먼저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s)를 포함한 면역세포들을 무력화시킨다. 수지상세포는 병원체가 침입하면 이에 대항하기 위해 1차 방어선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수지상세포는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이를 면역세포인 T세포 에게 알린다. 신호를 받은 T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다. 그런데 수지상세포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T세포에게 신호를 전달하지 못한다. T세포가 활성화 되지 못하면 항체도 형성되지 않는다. 면역시스템이 무력화된 틈을 타 에볼라 바이러스는 빠르게 복제하면서 퍼진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다른 악성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면역세포의 인터페론 생성을 차단한다. 인터페론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분자다. 최근 국제학술지 셀 호스트 앤 마이크로브(Cell Host & Microbe) 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단백질 중 하나인 VP24 가 면역세포 표면의 수송단백질에 달라붙어 인터페론 전달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2 에볼라 바이러스는 어떤 과정을 거쳐 출혈열을 일으키나 면역세포의 일종인 대식세포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발견하면 집어삼킨다. 에볼라 바이러스를 집어삼킨 대식세포는 혈액을 굳게 만드는 단백질을 분비하기 시작한다. 혈관에 피가 굳는 현상인 혈전 이 생기고, 각종 장기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기 시작한다. 에볼라 바이러스를 삼킨 대식세포는 아산화질소(nitrous oxide)도 생성한다. 아산화질소는 혈관벽을 손상시켜 혈액 누출을 유발한다. 혈관 손상에 따른 출혈은 에볼라 출혈열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그렇지만 모든 환자들이 눈이나 코 등을 통한 외출혈 증세를 보이는 건 아니다. 3 에볼라 바이러스는 특정 장기만 공격할까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식세포는 체내 조직을 직접 손상시키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분자를 분비하는 방식으로 몸 전체에 피해를 입힌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모든 장기를 손상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심각한 피해를 입는 장기는 간이다. 또 위장쪽 세포조직이 손상되면 환자는 설사 증상이 심해지고 탈수증에 이른다. 부신(adrenal gland)에서는 스테로이드를 생성하는 세포가 제 기능 을 못하게 된다. 이 경우 혈압 조절이 되지 않아 순환부전(circulatory failure)이 일어나고, 장기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한다. 4에볼라출혈열환자가사망하는궁극적인이유는 혈관이 손상되면 혈압이 크게 떨어진다. 결국 환자는 쇼크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진다 일부 환자들은 죽지 않고 생존하는데 2000년 우간다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했을 당시 보고에 따르면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생존한 환자 대부분이 잘 활동하는 T세포를 많이 갖고 있었다. 또 백혈구 표면의 신호전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발생한 환자들도 생존율이 높은 편이었다. 또 scd40l 이라는 단백질을 많이 보유한 환자의 생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올해 초 발표되기도 했다. 이 단백질은 혈소판에서 생성되며 손상된 혈관을 치유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단백질을 활용하면 인체의 자가치유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작성자 지료제 : Will-be 개발이 S&T 가능할 김민규 것 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통적으로는 수액제 등을 투여해 수분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