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푸 Green Letters 27th 2OO5 가을호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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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늘 푸 Green Letters 27th 2OO5 가을호 름

3 길을묻다 가 을 이 내 리 는 덕 유 산 에 서 길 을 묻 는 다 미국을 자전거로 두 차례 횡단한 주디 크누드슨. 20여 년 동안 간호사로 일하고 나서 음악대학원에 진학, 피아노를 전공한 뒤 지금은 피아노를 가르치고 자신은 프랑스어를 배운다. 65살 이다. 이 여인은 자전거로 미국 대륙을 횡단하고 있는 홍은택 씨(<블루 아메리카>를 찾아서>의 글에서 만났다. 프로필에서 만난 몇 가지 키워드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자전거, 미국 횡단, 일하고 나서, 배운다. 그리고 65살. 덕유산에 가을이 내려앉았다. 산 중턱은 푸르고, 꼭대기는 물이 들었다. 사람은 산을 닮고 싶어하지만, 가끔 이렇게 반칙을 하기도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산 정상과 마주한다. 산은 말한다. 오느라 고생했네. 하지만. 천천히 오르게나. 한걸음 한걸음 정성들여... 자전거 횡단을 한 주디 크누드슨이 아름다운 이유는 천천히... 를 실천했기 때문이다. 가을이 내리는 덕유산에서 길을 묻는다. 천천히... 사진, 글 이규철_다큐멘터리사진가. 사진집 < 軍 人, 841일의 휴가>와 펴낸 책으로 <같이 왔으니 같이 가야지예>가 있다. 사진무크지 <여행하는 나무>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4 늘 푸 름 Green Letters 27th 2OO5 Autumn Contents 02 길을 묻다 가을이 내리는 덕유산에서 길을 묻는다 04 요즘 세상은 네티켓의 핵심원칙 06 FRY는 지금 국내외 농어촌청소년 활동 10 참 아름다운 당신 한국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신지승 감독 15 나무야 나무야 1 농어촌청소년 참여회의 이봉규 의장 18 나무야 나무야 2 아! 고구려 아! 여기가 천지 22 일상의 발견 나를 부자로 만든 날 24 우리 역사 들여다보기 궁중무용의 창사와 가사를 직접 지은 효명세자 26 문화광장 삶을 비추는 디자인, 200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28 문예제전 2005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문예제전 35 가을에 전하는 늘푸름 소식 늘푸름 2005년 가을호 통권 27호 발행인 이석영 발행처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편집인 박성자 편집 유현정 서울시 강남구 역삼1동 831 혜천빌딩 15층 Tel ~7 Fax 디자인 : 블루핀 커뮤니케이션( ) 사진 : Studio AZA( ) 인쇄 : 제이 애즈 컴( ) <늘푸름>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또한 게재된 글과 사진은 재단과 작가의 동의없이 무단 복제할 수 없습니다.

5 요즘 세상은 네 티 켓 핵의 심 원 칙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정보화를 추 진하여 세계 제1위의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을 보이 며, 특히 만 6~19세 청소년들의 인터넷 보급률은 약95%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음란과 폭력 등 각종 유해한 정보들이 급증함으로써 청소년에게 해악을 미치고 이들로 인해 정보화 사회에 대한 불신이 증 대되고 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자료에 의하면 심의건수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며, 심의정보 내용 중음란 폭력정보가 82%를 점유하고 있다.

6 청소년들의 이용이 많은 커뮤니티, 온라인 게임, 채팅사이트 등의 유해한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 조사에 의하면 인터넷 이용 청소년의 74%가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으며, 그들 중 상당수가 중개 사이트 등을 통해 아이템 현금 거래의 경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 채팅 중 초등학생 6.5%, 중학생 21.1%, 고등학생 27.4%의 청소년들이 성매매 제안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자료도 있다.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는 국내 포털사이트의 커뮤니티 및 게시판, 채팅 사이트, 개인 사이트에 접촉하면서 시작되어, 쪽지, 1:1대화, 게시판, 카페 등을 통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전자우편 중 스팸메일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음란메일이 87.3%나 되고 있다. 특히 청소 년들의 경우 하루 평균 받는 스팸메일은 22.6통으로 이중 약 40%가 음란메일로 조사된 바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조사대상자의 60.2%가 인터넷 음란물 접촉경험 이 있었고, 남자청소년은 전체 응답자의 77.5%, 여자청소년은 42.8%가 접촉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음란물 을 접한 청소년 중 38.5%는 무료 다운로드를 이용하였고, 스팸메일을 통해 접촉한 경우가 61%, 유료 성인사이트를 이용한 경우가 7.2%, 친구의 CD를 이용한 경우는 4.5%였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은 2시간 12분이며, 이같은 인터넷 과다 이용이 공부시간 부족과 수면부족, 시력저하, 신체피로 등 청소년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 보통신부의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만 9~19세 청소년의 경우 인터넷 고위험사용자 가 전체 평균 4.3%, 중독에 가까운 잠재적 위험 사용자 는 16%로 10명 중 2명이 인터넷 중독권에 있었다.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상담통 계에서도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상담수가 급속히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사이버 공간에서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정부는 법과 제도를 통해 규제를 가하고 있다. 즉 청소년 유해매체물을 결정 고시하고, 인터넷 운영자로 하여금 청소년 유해표시 및 청소년 접속차단을 위 한 성인인증장치를 설치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된 매체물을 청소년에게 전송한 자에 대하여 징역과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학교를 통해 정보통신윤리교육을 실시하고, 교사를 대상으로 인 터넷 중독예방교육이 실시되고, 또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보화 역기능 예방을 위한 부모교육도 실시되고 있다. 한편으로 인터넷업계도 이같은 흐름에 부응하여 자율규제 정착을 위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여러 가지 법과 제도 를 통한 규제와 노력, 그리고 학생, 교사, 학부모를 위한 교육이 실시된다 하더라도 인터넷을 활용하는 주체로서의 청소년 의 의식과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간의 이중 인격을 잘 묘사한 작품으로 알려진 <지킬 박사와 하이드> 가 있다. 이 소설처럼 우 리들도 겉으로는 예의 바른 지킬박사 였다가 사이버 공간에 들어가면 난폭한 하이드로 변하는 수가 있다. 즉 오프라인에 서의 자아와 온라인에서의 자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 한 고교생의 경우 게임을 시작하면서 밖에 나가는 빈도도 떨어지 고 한두 명 있던 친구도 없어졌는데, 게임에 빠지면서 자신을 극도로 회피하는 경우였다. 중학교 2학년때부터 하루 8~9시 간 혼자 게임하면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가 나타나 가족과도 정서적 친밀도를 맺지 못하고 자퇴까지 하게 된 경우도 있다. 또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논쟁을 벌이던 중 여러 악플 (악의적 댓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증에 걸려 자살한 경우도 있다. 이들은 인터넷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사용인구도 급속도로 증가했지만 올바른 사용문화는 아직 정착되지 않아생긴문제들이다. 전문가들은 우리사회는 사이버공간의 특수성속에서자기중심의 감정적사회로 나가고있다고지적 하고 있다. 네티켓의 핵심원칙을 미국의 세어교수는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즉 상대방도 나 와 같은 인간이다. 실제 생활에서와 똑같이 행동하자, 현재 자신이 접속한 곳의 문화에 어울리게 행동하 자, 타인의 시간을 존중하자. 온라인상에서 자신을 멋있게 만들자, 전문 지식을 공유하자, 논쟁은 절제된 감정 아래 하자, 타인의 사생활을 존중하자, 특권을 남용하지 말자, 타인의 실수를 용서하자 등이다. 건 전한 인터넷 문화형성을 위한 인터넷 윤리의 학습과 실천을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글 임선희_충남대 교수,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이사 늘 푸 름 4 5

7 FRY는 지금 국내외 풍성한 활동 통해 농어촌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 농어촌지역 청소년 자치기구 <농어촌청소년 참여회의> 출범 농어촌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활동하며 대안을 제시 하는 재단 내 청소년 자치기구인 <농어촌청소년 참여회의>가 지난 6월 24일 청소년위원 23명으로 발족하여 국립청소년수련 원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총회는 청소년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재단이사인 권이종 교수(한국교원대학교)의 특강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후 참여 회의 활동을 위한 각 분과위(봉사, 홍보,복지)를 구성하고 임원 진으로 제1기 의장에 이봉규(건국대 3, 영농종사), 부의장 황보 광(경북대 2), 총무 우연주(숙명여대 1), 남제이(동국대 2) 학생을 선출하여 참여회의 활동방향과 분과별 추진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농촌 봉사활동으로 첫 공식 활동 시작 참여회의 출범 후 첫 공식 행사인 봉사활동과 수련대회가 지난 8월 6일부터 8일까지 충북 충주 지역에서 개최되었다.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위원들은 자신의 출신 지역이기도 한 농촌 봉사 활동을 통해 영농체험과 애향심을 키웠으며 참가자 전원 등반 을 통해 참여회의의 결속력을 다졌다. 한 중 국가간 청소년 교류 활동 중국 송경련기금회 공동주관, 도 농교류병행 청소년들의 세계관을 넓혀주고자 시행하고 있는 국가간 청소년 교류 사업 중 한 중청소년교류사업(방중)이8월9일부터 19 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1월 중국 청소년의 한국 방문에 이어 중국 송경령기금회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한 중 국가간 청소년 교류 활동은 도농 교류 활동을 병행하여 한국에서는 오륜중학교, 충남 당진중학 교 중국측에서는 북경시 제3중학교 학생들이 참가하여 청소년 들간 우의를 다졌다. 한 러 국가간 청소년 교류 활동 농어촌청소년 공모 통해 선발, 벨고로드주 행정부 협의 7월28일부터8월6일까지 실시한한 러국가간청소년 교류활 동은 러시아 벨고로드주 행정부와 협의해 러시아 현지에서 진 행되었다. 교류활동에 참가한 양국 청소년들은 각국의 문화 공

8 연 및 민박을 통한 상호 교류 외에도 러시아 문화, 역사를 접하 는 기회와 함께 러시아의 자연 자원들을 돌아보았으며 내년 러 시아 청소년의 한국 방문을 기대하며 아쉬운 이별을 하였다. 농촌봉사활동을 펼치는 <농어촌청소년참여회의> 위원들 한 중 청소년 교류회중 한국청소년 문화공연 모습 금 강 산 통 일 수 련 대 회 에 참 여 한 청 소 년 가 장 들 농어촌청소년 초청 금강산 한마음 통일 수련대회 재단이 지원하는 청소년가장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금강산 한 마음 통일 수련대회가 올해 처음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금강 산 현지에서 진행되었다. 미래 통일 세대인 청소년들이 남북한 화해 협력과 이해증진에 기여하고 남북 청소년간 직접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이 번 사업은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통일교육 프로그램, 심신 수련 및 자연 체험 학습 기회의 프로그램 등을 가지고 참가 학 생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의 통일교육, 자기계발 교육과 금강산 명소 견학, 참가자 교류활동으로 진행되었다. 농업계 대학생 해외 농업연수, 강릉대학생들 대상으로 캐나다에서 실시 농업계 대학생들에게 세계문화와 선진 농업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재단의 농업계 대학생 해외 농업연수가 올해는 강릉대학교 생명과학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0일부 터 28일까지 캐나다 BC주 환경 친화형 농업단지에서 실시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전국 53개 농업계열 대학(교)을 대상으로 연 수 기획안을 공모하여 선발하였으며 가장 충실한 기획안을 제 출한 강릉대의 캐나다 BC(British Columbia)주 환경친화형 농 업단지 교육안이 채택되어 진행되었다. 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은 현지 자매 대학의 세미나 참여와 함께 실습을 통해 선진농업 기술을 습득하는 경험을 쌓았다. 캐 나 다 농 업 연 수 를 받 고 있 는 강 릉 대 학 생 들 여성농업인 일본 연수 여성농업인의 농촌사회에서의 역할 정립을 위해 재단이 시행하 는 여성농업인 일본 연수가 올해는 7월 6일부터 14일까지 일본 히로시마현과 동경에서 실시되었다. 이번 여성농업인 일본연수 참가자들은 현지 농가 체험을 통해 선진 농법을 직접 익히고 생산, 가공, 유통 및 농촌 복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현지 관련 기관들을 견학하고 돌아 왔다. 동 경 에 서 실 시 된 여 성 농 업 인 들 의 연 수 모 습 늘 푸 름 6 7

9 교 류 회 에 참 가 한 재 단 대 학 생 들 재단 장학생 봉사활동, 교류회 통해 우의다져 대학 장학생 교류회 졸업을 앞둔 재단 장학생을 대상으로 상호 일체감 조성, 유대강 화 및 정보교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대학 장학생 교류회가 지 난 8월 25일부터 1박 2일간 충남 천안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참석한 대학 장학생들은 취업을 대비한 전문가 특강 청취 와 각자의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져 재단 장학생들간 유대 의식을 높였다. 이외 자치회 결성을 위한 회의를 통해 각자의 의견을 나누었으며 자치회(withus 12기) 및 임원진 구성, 향후 사업에 대한 일정을 조정하였다. 전 문 가 특 강 을 청 취 하 는 대 학 장 학 생 들 대학 장학생 봉사활동 일방적 수혜에서 벗어나 나누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재단 장학 생들이 스스로 실천하는 봉사활동이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 7 월~8월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었다. 바쁜 시간 중에도 봉사 활 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함께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소중한 시 간을 갖게 되었다. 대학 장학생 2학기 장학금 지급 재단 계속 장학생과 문예장학생에 대한 2005년도 2학기 장학 금을 지난 9월 15일까지 일괄 지급하였다. 이번에 지급된 장학 금의 범위는 수업료, 기성회비를 포함한 등록금 전액이다. 농 어 촌 청 소 년 참 여 회 의 창 립 총 회 고 구 려 산 성 설 명 을 듣 고 있 는 농 어 촌 청 소 년 들 고구려 민족의 발자취를 찾아가 농어촌 출신 고교1학년 대상 고구려 역사유적답사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는 고구려 역사유적 답사 활동이 공모 를 통해 선발된 농어촌지역 출신 고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2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 진행되었다. 고구려연구회 서길수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참가학생들은 현지 에서 직접 우리의 역사유물을 견학하고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 아 봄으로써 주체적 역사 의식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 었다. 광 개 토 대 왕 릉 을 답 사 중 인 농 어 촌 청 소 년 들

10 제 5 회 농 어 촌 청 소 년 문 예 제 전 시 상 식 제5회 농어촌청소년 문예제전 시상식 재단이 주최하고 청소년위원회 한국마사회 민족문화작가회의 가 후원하는 제5회 농어촌청소년 문예제전 시상식이 9월 23일 국제청소년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문예제전에는 총 1,431 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쳤으며 영예 의 대상은 고등부 김새봄(장안 제일고 2), 중등부 송정화(청웅중 1) 학생, 초등부 최우수상에는 배강익(근덕초 6) 학생이 수상하 였다. 고 교 생 지 역 간 교 류 활 동 중 레 크 리 에 이 션 시 간 농어촌지역 학교 지역간 교류활동 고교생 지역간 교류활동 한국 근현대 주요 역사유적지 답사활동이라는 테마로 가지고 농어촌지역 고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고교생 지역간 교류활 동이 지난 6월 7일부터 10일까지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렸다. 바쁜 학업의 일상에서 벗어나 참가 학생들은 3박 4일간 전문 가 강의, 강화도, 수도권 일대의 역사 유적지 탐방, 문화 관련 전시회 등을 관람하고 마지막 날에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자 신들의 장기 등을 펼쳐 보였다. 지 역 간 교 류 활 동 에 참 가 한 중 학 생 들 중등생 지역간 교류활동 지난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진행된 중등 생 지역간 교류활동은 올해 강원, 충북, 전북, 경북 지역 학생들 을 대상으로 하였다. 테마학습 탐구활동, 문화 모험활동, 교류 체험활동으로 나눠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학생과 교사들은 입법, 사법, 행 정기관을 견학하고 문화공연 관람과 참가자간 교류활동을 통해 서로의 우의를 다졌다. 견 학 을 마 치 고 단 체 사 진 을 찍 고 있 는 학 생 들 제3회 박과축제 한마당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 주최한 제3회 박과축제 한마당이 까지 수원 하나로클럽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도 농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를 즐기며 참여와 체험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바로 알고 먹는 법을 배움으로써 국민 식품 문화의 질적 향상, 농가소득원 개발에 의한 농어촌 활력증진에 기여하는 것 등을 목적으로 개 최되었다. 박 과 축 제 에 참 가 한 일 반 시 민 들 늘 푸 름 8 9

11 참 아름다운 당신

12 개인적으로 가장 곤혹스러운 물음 중 하나가 당신, 어디로 가세요? 라는 말이다. 가볍게 생각 하면야 뭐 수퍼마켓 간다는 식으로 대답하면 되지만, 어느새 그 질문은 삶의 방향 을 묻는다. 우리마을영화만들기 로 유명한(?) 신지승 감독을 만난 후에 얻은 게 있다면 당신, 어디 가 는 거에요? 라는 물음에 더 이상 대답을 유보하지 말자는 다짐이었다. 그럼 우리는 지금 어디 로 가고 있는가. 그가 만드는 영화의 공통된 물음이다. 우리마을영화만들기 프로젝트로 농촌의 정체성과 방향을 찾아가고 있는 신지승 감독의 프로필을 소개하면 이렇다. 현재 영화감독, 제작자, 창시(changC.com) 대표. 유럽 6개국 환 경교육 다큐멘터리 외 다수의 단편을 연출했고, 다수 상업 시나리오를 개발 배급, 집필했다. 창시는 아마추어 영화지망생들과 자유롭게 만나는 공간이다. 요즘 시실리 2km 라든지 창 작시나리오의보고 역할을 하고있다. 또<편지>의이정국감독과, <보스상륙작전>의김승덕 감독도 이곳 출신이다. 그러나 이런 평범한 소개로 그를 다 말할 수는 없다. 그가 농촌으로 온 까닭을 우선 들어보자. 우리 마을 영화 만들기는 변방에서 영화 만들기에요. 다매체 다채널시대라지만 여전히 이야 기로부터 소외된 지역과 계층이 많다는 거죠. 농어촌 지역의 계층으로 보면 탈학교 청소년 들, 미혼모, 소년원, 아이들을 들 수 있어요. 상업영화의 소재와 위험한 대비를 이루고 있지 요. 마을을 찾아다니며 함께 만드는 영화라 영화만들기의 즐거움이 있고, 소재의 독특함은 특히 주목할 만하죠. 주문진에서는 정토 시인의 시를 영화화했어요, 가정불화로 방황하던 등 대마을 아이들이 가출한 서울아이와 함께 노숙을 하면서 우정을 다져가는 과정이 담겨 있어 요. 이 아이들의 시선에 주목해 보세요. 그 동안 주문진, 양평, 홍천, 무주 등 20여개 지역을 차분차분 돌았다. 또래 남자아이가 하나 밖에 없는 6학년 여학생들이 4학년 남자아이를 사귀려고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경기 가평 율길리 초등학교의 이야기( 어디가는거예요? ), 음악을 들려주는 비닐하우스의 고추가 더 잘 자란다는 사실을 알고 비닐하우스에 틀어박힌 충남 공주 입동리 한 소년의 이 한국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신지승 감독 당신, 어디 가는 거에요? 영화의 궁극적인 목적은 못생긴 시골 아이가 자기 이야기를 찍는 거에요. 감수성이 예술창작 의 가장 큰 자원이에요. 이 감수성을 자원화해야 하고, 소외된 채 내버려두는 건 안되죠. 단순 히 농어촌이 소외되어서가 아니라 도시성의 요소라 할 수 있는 경쟁, 갈등, 자극, 선정, 돈 이런 것을 넘어설 수 있는 힘이 있어서에요. 지역적 감수성과 지역적 감수성이 만나 새로운 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죠. 이 점이 문화를 진척시킬 수 있는 원동력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늘 푸 름 10 11

13 야기 비닐하우스의 고추처럼 등 우리들만의 싱싱한 이야기를 캐 냈다.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은 시나리오 작성과 연출, 촬영, 연기, 동시녹음에 대한 기초교육을 받은 후 전 과정에 참여한다. 그리고 동네어른들을 초청해 영화제까지 연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여름 주문진에서 열렸던 <등대영화제>다. 이번 홍천 와야분교에서 만드는 <가재, 가래 그리고 삼각김밥>은 분교문제를 정공법으로 다루고 있어요.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영화 인 것같아요. 90분 내외 장편을 만들 생각입니다. 오늘까지 한 40 분 정도 찍었네요. 제목에는 시골 아이들의 자존심과 자부심이 담 겨 있어요. 전 이번 영화가 장예모 감독의 <집으로 가는 길>보다 낫다고 생각 해요. <꽃피는 봄이 오면>도 실제 아이들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오 히려 재미없어요. 저는 이 작업의 매력에 빠져있는 사람이라 그런 것 같아요. 이런 형식의 영화가 참 좋아요. 전 아이들에게 영화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하지 않아요. 가능한 한 기다립니다. 아이들은 오히려 훈련받지 않아서 오염되지 않았고, 그 점이 좋아요. 그 즐 거움은 작가주의 영화들이 빠져 있는 엄숙주의랄까 그런 것도 없 고 요즘 상업영화는 이미지는 있지만 새로운 방향이 없다는 점 을 지적할 수 있어요. 고려대 연극반 출신인 그가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된 시기는 오히려 대학 졸업 후다. 그러나 상업영화의 시스템은 그가 하고싶은 이야 기를 담아내지 못했다. 그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현장 속에 있었다. 영화의 궁극적인 목적은 못생긴 시골 아이가 자기 이야기를 찍는 거에요. 감수성이 예술창작의 가장 큰 자원이에요. 이 감수성을 자원화해야 하고, 소외된 채 내버려두는 건 안되죠. 단순히 농어 촌이 소외되어서가 아니라 도시성의 요소라 할 수 있는 경쟁, 갈 등, 자극, 선정, 돈 이런 것을 넘어설 수 있는 힘이 있어서에요. 지 역적 감수성과 지역적 감수성이 만나 새로운 영화가 나올 수 있다 는 것이죠. 이 점이 문화를 진척시킬 수 있는 원동력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농촌 아이들이 자연적인 감수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 는 건 아니다. 이미 농촌의 아이들도 도시화되어 있는 것은 부인할 수는 없다. 요즘 어떤 일이 일어나냐면요. 시나리오를 만들 때 여자친구와 만나는 장면을 햄버거 가게로 장소를 설정해요. 동네에 햄버거 가 게가 없는데도 말이죠. 미디어의 영향이죠. 창고 옆에서 비를 맞 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들을 기억 속에서 지우게 만드는 거 죠. 미디어가 마치 이런 허름한 장소가 영화 속에 등장하겠어? 뭔 가 더 근사해야 하는 것 아냐? 하는 거죠. 남의 경험을 내 경험처 럼 표현하려는 거죠. 그를 안타깝게 하는 풍경 중 하나다. 그러나 이 또한 농촌이 처한 엄연한 현실이다. 그에게 마냥 동화적으로만 그린 영화 <집으로> 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14 <집으로>는 개인적으로 마켓의 승리라고 생각해요. 거기엔 생활이 없어요. 내러티브적으로는 가짜에요.거기엔 은근히 농촌은 무기력하 다는 인상주의를 다 담고 있다고 봅니다. 집으로는 90년대에서 농촌 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인식을 보여줍니다. 농촌의 양면성을 다 보여 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죠. 아마도 할머니의 정서성이 먹혔던 거죠. 그것은 철저한 기획영화에요. 그곳은 마을버스도 안 다니는 오지 중 의 오지로 소로 농사를 짓는 지역이거든요. 소가 미쳐서 날뛴다는 설 정은 어불성설입니다. 실제 마을 사람들은 소를 굉장히 귀하게 여겨 요. 영화란 것이 마을 공동체에 기여했다기보다는 마을 외에 기여했 다고 볼 수 있지요. 우리 마을 영화만들기는 불특정다수가 즐기는 영 화가 아니라 마을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영화에요. 전 총체적 대안이 라고 말하고 싶어요. 누구를 위한 영화인가. 영화사에서 이런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닐 게 다. 영화가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과 환상을 빼앗을 수 없다는 논란은 타 예술론과 마찬가지로 팽팽히 맞선 이론임에 틀림없다. 우 리 이야기를 하는 걸 부끄러워해야 하는지. 묻는다면 답은 의외로 간 단하다.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담은 영화를 보고 싶고, 우리의 목소 리가 담겼으면 좋겠고, 우리 누이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도대체 제대로 산다는 게 무언지 다 함께 논의해 보자는 것이다. 우리 마을 영화 만들기 작품 오리와 구둔역 양평군 일신리 주민, 농민들이 만든 영화로 농촌의 중년세대와 아이 들 간 오리를 두고 벌어지는 오해와 이해를 중심으로 한 작품. 구둔역을 중심으로 벌어 진 마을의 실제 이야기에 기초를 둔 이야기 고추 전쟁 농산물 가격을 두고 벌어지는 마을 내의 노인세대 간의 갈등과 농촌내 노 인세대와 신세대간의 갈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농촌내의 작은 일상 속의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경기도 양동 주민들이 만든 영화 노란 상자의 주인을 아세요 부산의 초딩, 중고딩, 대학생, 일반인들이 혼성 팀을 만들어 직접 시나리오부터 촬영, 편집을 거친 작품으로 택배 상자를 이용해 용돈을 벌어 보려는 의도로 시작된 작은 소동이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버리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로 광안대교 등 부산의 명소들이 영화의 주요공간으로 등장하는 스케일이 큰 영화 돈 뺏는 깡패오빠 아이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제작하는 영화 '돈 뺏는 깡 패오빠'의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 동네 깡패들이 아이들의 돈을 빼앗자, 이에 화가 난 아 이들이 귀신분장을 하고 태권도로 깡패를 혼내준다는 내용이다. 일반인으로서는 감히 접 근하기 힘든 영역임을 실감하게 되는 상상 이상의 영화 자살녀와 오버녀 우리 학생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들을 심도있게 다룬 이야기. 아주 쉽게 노출되어 오히려 자살에 대한 호기심을 부추기고 있는 인터넷상의 자살사이 트, 생활과 학교 근처의 모텔들, 어른들의 패거리 문화가 만든 왕따문화, 온통 도시를 뒤 덮고 있는 야한 전단지 홍보물, 영화에 대해 전혀 경험이 없었던 영화초보자에 가까웠던 중학생, 초등학생들이 모여 스스로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문제의식을 정공법으로 다룬 한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친구들에게 왕따 당한 왕따녀는 우연히 인터넷방에서 자살사이트를 보고 있는 소녀를 만난다. 친구가 없던 왕따녀는 친구를 가지고 싶었고 자살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을 가진 소녀와 본의 아니게 좌충우돌 소동이 벌어지는 이야기 반딧불을 찾아온 외계인 무주군의 반딧불축제 기간 중 무주의 초딩들과 무주시 민들이 개별 공동 연출, 참여하여 만든 작품으로 불치병에 걸린 외계인 부자가 자연의 빛 을 쐬러 무주에 내려왔다가 아들과 아빠를 잃어버려 서로 찾는 과정을 그린 영화. 우리시 대 미아 문제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어디가는 거에요? 율길주민들과 율길초등학교 전교생(58명)이 일주일 동안 만든 영화로 약간은 덜떨어진 남자아이가 한명밖에 없는 시골 작은 학교의 6학년 여자아이들 이 또래에 사귈만한 남자아이가 없어 4학년 남자를 사귀려고 벌어지는 이야기(KBS 뉴 스에 소개) 유라의 시간여행 안산의 초등학생들이 학교폭력, 이성문제, 과외 등 자신들의 고민 을 이야기로 만들었다. 직접 촬영, 연기, 연출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시민들의 커다란 호 응을 받았다. 비닐하우스의 고추처럼 한명의 얼짱을 좋아하는 여자아이들 틈에 끼어 이리저리 무시당하고 외면받던 소년이 매일매일 음악을 틀어놓는 고추밭 비닐하우스의 비밀을 알 게 된 후 결석까지 하게 되자 같은 반 아이들이 소년을 찾아다니는데 비닐하우스에서 소 년을 발견하게 된다. 음악을 틀어주고 비닐하우스에서 자라면 다른 고추보다 더 잘 자란 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도 멋지게 빨리 자라기 위해 매일 학교도 가지 않고 비닐하우스에 서 음악을 듣고 있었던 것이다. 수요일 혼자 남은 기태 작은 분교 학교에 서울 아이(기태)가 전학왔다. 처음에는 인기 많던 그 친구가 서서히 변해간다. 왕따 없애기 운동을 하는 어른 세계와는 달리 아 이들의 시나리오에는 못된 서울아이를 왕따 시킬 수밖에 없는 사정과 그 서울아이를 왕 따시키는 모습들이 나온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이를 잃어버린 아버지가 야광팔찌를 팔며 아들을 찾 아 전국을 떠돌다가 우연히 굴양식을 하는 통영의 한 작은 마을에서 아들을 봤다는 연락 을 받고 마을을 찾아가면서 생기는 이야기로 통영의 바닷가마을의 굴까는 아이들과 통 영의 여중생들이 참여해서 만든 영화 우리 마을에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조용한 산골마을의 아침, 학교에 가는 초등 학생들은 제각각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돈을 달라고 생떼를 쓴다. 결국 아무도 돈을 타내 지 못한 아이들은 용문면의 장날 집에서 가져온 물건을 내놓고 장사를 하기 시작한다. 도 대체 이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ChangC : 그외 가출 청소년들이 만든 영화 <천사의 날개> 등 다수. 늘 푸 름 12 13

15 중요한 것은 어떻게 담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담느냐다. 우리의 방향도 마찬가지다. 지금 내가 어디로 가 고 있는지를 안다는 것, 바로 그것이다. 신지승 감독의 이야기는 무궁무진할 것 같다. 왜냐하면 이제 겨우 스무 마을을 다녔고, 햇수로는 3년일 뿐이다. 왜냐하면 그의 이 행보가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므로. 욕심껏 만들려면 아직 멀었으므로. 이 동네 저 동네 다니면서 이야기를 끄집어 내는 그를 두고 어른은 어른대로 아이들은 아 이들대로 몇 살인지 궁금해 한다. 초등학교 5학년하고도 잘 노는 그를 두고 나이를 가늠 하는 일은 쉽지 않다. 힌트를 주면 그와 친분이 있는 김기덕 감독보다 너댓살 아래다. 특히 아이들은 제 나이를 알면 삼촌이나 아버지와 비교를 해버려요. 그러면 자기들 눈 으로 보기엔 좀 이상하거든요. 철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하하. 우리나라처럼 나이가 관계의 기준으로 개입해버리는 경우도 참 드물죠? 나이값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고. 그래도 나이에는 얽매이지 않습니다. 사람과 가까이 있는 삶, 자연과 가까이 있는 삶의 소중함을 하나하나 새겨가고 있는 그 에게 유명세는 별개 아니다. 유명과 무명은 결국 차이가 없다. 그는 요즘 아이들에게 활 짝 핀 꽃의 형태만 가르치는 것을 가장 우려한다. 꽃이 피어 있는 면만 가르치는 문화지요. 지금 우리 문화가. 이젠 거시적인 삶을 가르쳐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학생들에게 영화를 만든 경험은 아마도 몇 년 후에나 나타날 것 같아요. 이런 공간에서 이런 이야기가 만들어지는구나 하는. 그는 아이들에게 그림콘티를 절대 가르치지 않는다. 헐리우드에서 시작된 그림콘티는 상상력을 키울 수 없게 한다. 철저한 상업영화틀이기 때문이다. 현장은 늘 변한다. 그리 고 창작자는 이야기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큰 틀은 벗어나지 않아요. 제가 보기엔 홍상수 감독이나 왕가위 감독의 방법 이 정답이라고 봐요. 창작 중심자들은 현장 연기자의 컨디션, 일기, 공간의 뉘앙스가 중요 한거죠. 와야분교 염노섭 분교장은 영화란 이런 것이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편집장면만 봐도 이 젠 부분장면인지 전체장면인지 알겠고, 영화가 별게 아니구나 느꼈죠. 하하. 중요한 것 은 테크닉이 아니라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만의 참신함이 나와 주었으 면 좋겠는데 하하 어렵더라구요. 아이들이 TV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요즘 아이들에게 생각을 하게 하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에요. 그걸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으면 잘.. 이라고 대답할 정도니까요. 중요한 것은 어떻게 담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담느냐다. 우리의 방향도 마찬가지다. 지 금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안다는 것, 바로 그것이다. 신지승 감독의 이야기는 무궁 무진할 것 같다. 왜냐하면 이제 겨우(?) 스무 남짓 마을을 다녔고, 햇수로는 3년일 뿐이 다. 왜냐하면 그의 이 행보가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므로. 욕심껏 만들려면 아직 멀었으 므로. 글이상희_자유기고가, 사진 고승범_Studio AZA

16 나무야 나무야 1 <농어촌청소년 참여회의> 이봉규 의장 박사 농사꾼이라는 소리를 듣는 게 꿈입니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의 청소년자치기구인 <농어촌청소년 참여회의> 이봉규 의장(28)을 만났다 생명 농업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양재동 at센터에서 만난 그는 참한 대학생이기도 했고, 더없이 든든한 젊은 농 사꾼이기도 했다. 농촌에 희망이 있다 고 당당히 말하는 이유를 들어보자. 정말, 농촌이 희망이다 이봉규 씨는 현재 건국대학교 축산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또 충주시 4-H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두목원숭이 라는 별명으로 불렸다는데... 리더십은 그의 자질임에 틀림없다. 우리나라 부모님 대개가 그렇듯이 자식들이 농사짓는 일 을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데 반대는 없었냐고 물었다. 물론 처음엔 그랬단다. 그러나 고등학교도 농고를 선택했으니 농업은 그의 희망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유망한 유도선수였는데 몸을 다쳤다. 일반계 고등학교를 자퇴하고(좀 방황을 한 시기다), 다시 충 주농고에 진학했다. 극동정보대학에서 전산을 전공한 후 건국대로 편입하기까지 낮에는 농사짓고, 밤에 늘 푸 름 14 15

17 는 공부하는 주경야독을 몸으로 실천했다. 공부를 하다보니 재미가 붙었어요. 원래 제가 공부는 별로 못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전공한 전산을 활용 해서 관리를 해보고, 축산학과에서 좀더 깊은 공부를 하니 욕심이 생깁니다. 박사 농사꾼이라는 소리를 듣 는 게 제 꿈입니다. 결코 박사라는 허명에 욕심이 난 게 아니다. 97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전국농고경진대회에서 1등을 했다. 이 일을 계기로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에서 실시하는 서유럽 탐방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났다. 부모 님이 소 다섯 마리를 사 주셨어요. 직접 길러보면서 구입에서 수익까지 연구한 사례를 발표해 상을 받았습 니다. 어릴 때부터 목장을 하는 게 꿈이었는데 저희 집은 논농사를 주로 지어서, 좋은 기회로 삼게 되었어 요. 지금은 소 다섯 마리가 50마리가 되었어요. 그가 꼽는 축산의 벤치마킹 대상은 프랑스 다. 또 농업 은 우리와 기후조건이 비슷한 일본은 배울 점이 많다고 느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선진국은 모두 농업에서 기반을 다졌고, 앞서 있습니다. 먹거리가 가장 기본인데 안정 되어 있는 게 당연한 일이지요. 공산물을 팔아 농산물을 사오는 구조는 그릇되었다고 봅니다. 농업을 천시 하면 언젠가는 큰 위험에 처할 거에요. 농촌도 수입개방에 맞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거든 요. 농촌에 대한 우려와 걱정, 편견에 대해 그는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다. 농어촌청소년참여회의 의장 농어촌청소년 육성재단에서는 지난 6월 농어촌청소년 참여회의 를 발족시켰고, 이봉규 씨가 첫 의장을 맡았다. 농어촌청소년참여회의는 농어촌 지역 청소년들의 문제와 대안을 제시하려는 목적으로 마련한 자치기구입니다. 재단의 사업에 좀더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모임입니다. 참여자들이 농촌 출신 대학생이긴 하지만 농촌을 좀더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농촌체험을 하는 건 기본입니다. 지난 여름에는 충 주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역사문화탐방도 했습니다. 농어촌청소년 참여회의는 농어촌지역의 15세에서 29세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개 선발하여 위촉한다. 의제선정에서 참여회의 활동, 회의진행 등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다양한 참여기회를 늘려 농어촌청 소년들의 권익 증진과 민주시민의식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앞으로 참여회의가 어떤 활동을 벌일지 기 대가 크다.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2005 생명농업엑스포>는 4-H중앙경진대회 전문지도연구회 10주년 기념 활동이기도 하다. 농촌진흥청 과 한국농업전문지도연구협의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라고 말한다. 농촌 의 희망을 말하고 싶은 그의 고민은 미디어에서 시작된다. 농촌에 대한 선입견을 갖게 하는 데는 방송의 잘못이 크다고 봅니다. 요즘 모 방송에서 농촌총각 맞선 대 작전이라는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는데요. 우리 동네도 왔습니다. 제가 4-H회장을 맡고 있어서 섭외를 해야 하는데... 잘 안되었어요. 할 수 없이 제가 나가게 되었는데 제 생각에는 한낱 눈요깃거리밖에 안되 는 것 같아요. 그동안 마치 농촌을 최후의 선택지인 듯 여기는 데에는 미디어의 잘못이 컸다. 신문이나 잡

18 그동안 마치 농촌을 최후의 선택지인 듯 여기는 데에는 미디어의 잘못이 컸다. 신문이나 잡지 방송 어디에서도 농촌의 현실을 그대로 그려주는 일은 드물었다. 지나치거나 모자랐다. 농촌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정말 필요한 때다. 웃을 일이 아닙니다. 정말 농촌총각 문제는 심각해요. 노가다꾼한테는 시집가도 농촌총각은 싫다는데 도대체 왜 그럴까요? 지 방송 어디에서도 농촌의 현실을 그대로 그려주는 일은 드물었다. 지나치거나 모자랐다. 농촌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정말 필요한 때다. 웃을 일이 아닙니다. 정말 농촌총각 문제는 심각해요. 노가다꾼한테는 시집가도 농촌총각은 싫다는데 도대체 왜 그럴까요? 그가 던지는 크고 작은 물음은 농촌의 미래다. 그는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유럽 각지를 돌았다. 농 업에 대해 어떻게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인지 공부하고 연구한다. 그런데 한국은 공부하는 농사꾼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 앞으로 그가 박사 농사꾼이어서 유명해지는 게 아니라 진지한 농사꾼이어서 세상의 주목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 역시 스물여덟. 열혈청년인지라 논에 정성들여 물을 대듯, 그의 꿈을 지켜봐 주는 것도 그에게는 큰 힘이겠다. 글 천수림 _자유기고가, 사진 고승범 _studio AZA 늘 푸 름 16 17

19 나무야 나무야 2 농어촌 청소년과 함께 한 고구려 문화유적 답사기 아! 고구려 아! 여기가 천지!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 는 시쳇말처럼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속에서도 관심만 있으면 길바닥에 떨어 져 있는 바늘도 한눈에 확 들어온다. 먼길을 떠나는 여행에서 뭔가 하나 건지고 싶은가? 그렇다면 군데군 데 흩어져 있는 똥을 볼 수 있는 개 눈을 갖는 게 우선이다. 그래야 숨어있는 똥을 찾을 수 있다. 틈만 나면 떠나는 여행이지만 이번 기행은 고구려 라는 주제 때문인지 걸음이 무겁다. 초등학교에 입학 하면서부터 역사책을 통해 지긋지긋할 정도로 익숙해진 유물관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역사학자처럼 역사 의 조각 맞추기를 할 수 있는 능력도 안되고, 참으로 난감했다. 내 눈과 답사단에 비춰질 똥 이 무엇인지 를 알아야 그것을 찾을 수 있는 눈을 가질텐데. 문제는 무거웠는데 답은 오히려 가벼웠다. 답사단으로 참 석한 31명의 학생들이 명쾌히 제시해줬다. 바로 과거와 현재를 통해 벌어지고 있는 고구려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이다. 고구려, 웅비하는 민족 700년 역사유적을 통해 고구려는 웅비하는 민족의 기개를 새롭게 세계에 떨치고 있다. 하지만 1,500여 년 이 지난 오늘, 대륙을 호령하던 고구려 700년의 숨결이 신음하고 있다.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를 중국역사의 한 파편으로 만들고 있으며, 최근에는 길림시가 고구려 유적은 중국의 역사 라는 입간판을 버젓이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주최로 전국에서 모인 31명의 농어촌지역 학생들과 함께 고구려 역사를 찾아 지난 7월 22일부터 7박 8일간의 여정을 떠났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건 중국 동북3성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역 사의 파편들이지만, 15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연신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번 유적답사에는 지난 1990년부터 중국에 흩어져 있는 고구려산성과 수천기의 무덤 등 고구려 역사유적을 체계화시킨 서 길수 서경대 교수가 답사단의 이해를 도와 큰 도움이 됐다. 고구려와 첫 만남을 시작하기도 전 답사단은 울분을 토해야 했다. 심양공항에서 압록강 태평만댐을 향해 4시간쯤 달린 버스가 갑자기 멈춰섰다. 멀리 능선을 따라 길게 늘어선 산성이 한눈에 들어왔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고구려 호산산성이 있던 곳인데, 중국은 고구려산성을 묻어버리고 이곳이 만리장성의 시작 점이라며 왜곡된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다. 호산산성은 이후 답사단이 중국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역사왜 곡의 한 장면에 불과했다. 고구려의 첫 수도 오녀산성에 오르다. 고구려와 완전한 첫 만남은 오녀산성에서 시작됐다. 오녀산성은 고구려의 첫 수도로 우리에겐 홀본성(졸 본성)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오녀산성에 오르는 길 곳곳에는 지난해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알리는 현수막 이 곳곳에 걸려 있었으며, 멀리 구름위 산 정상에 오녀산성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왔다. 유네스코는 지난 해 7월 1일 오녀산성을 비롯해 장군무덤떼, 북한의 고구려 무덤 64기를 세계문화유산에 등록했다. 그냥 걷기에도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는 그 곳, 1,000여 개의 급격한 계단을 오르자 오녀산성은 그제서야 우리에게 자태를 드러냈다. 산 정상에는 수천명이 기거할 수 있을 만큼의 분지가 자리잡고 있으며, 사방이

20 1. 하늘과 맞닿은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 경사가 높아 힘들었지만 대륙을 누볏던 옛 선조들을 생각하며 오른 천지에서 그 이상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2. 고구려 백암성에 오른 학생들 3. 압록강에서 보트를 탄 학생들 1 2 절벽으로 둘러쌓여 천연요새를 형성하고 있다. 성내에 흩어져 있는 집터에서는 온돌로 사용한 도구들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우리 민족의 유적임을 다시 한번 확인케 해 준다. 오녀산성은 고구려 산성만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고구려산성은 출입문을 ㄷ 자 모양으로 쌓 아 3면에서 수비와 공격이 가능케 했으며, 이를 옹성 이라 한다. 옹성은 고구려산성과 중국산성을 구별 하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다. 또한 고구려 산성은 돌을 치아 모양으로 깎아 성벽의 겉과 속을 쌓아 외벽 이 무너져도 성벽이 튼튼하게 버틸 수 있게 했으며, 위로 올라갈수록 돌이 안쪽으로 조금씩 들어간 들여 쌓기 를 했다. 이밖에 인위적으로 돌을 평평하게 깎지 않고 그대로의 모양을 살려 서로서로 쐬기처럼 맞 물리게 한 드랭이공법 도 큰 특징 중의 하나이다. 이런 형태는 산성 뿐만 아니라 장수왕릉(장군총), 광개 토태왕릉 등의 유적에서도 확연히 드러나 있었다. 3 동양의 피라미드와 로제타스톤 이후 일행은 7시간 동안 버스를 달려 집안시에 도착했다. 집안시에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광개토태왕비 와 장수왕릉(장군총) 등이 있는 곳이다. 현재까지 고구려 유적과 유물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 또한 고구려를 말타기와 활쏘기 등이 탁월한 용맹한 국가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세 계역사이래 문 무가함께발전하지 않고700년을이어온 국가는없다. 고구려의찬란한 문화를보여주는 것이 광개토태왕비 옆에 자리한 다섯무덤의 벽화이다. 흔히 우리가 사냥도, 무녀도 등으로 잘 알고 있 는 벽화가 그것이다. 벽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쟁이나 사냥그림에는 언제나 의복, 춤, 연주 등을 함께 그려 고구려의 문화를 엿볼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전날 내린 빗물이 벽화에 그대로 흘러 들며, 예전의 깨끗 한 모습을 많이 상실하고 있는 것은 아픔이기도 했다. 고구려 유적을 대표하는 장수왕릉(장군총), 동양의 로제타스톤으로 유명한 광개토태왕비는 우리 민족의 웅대한 기개를 여실히 보여준다. 작고 섬세한 것이 우리 역사유물의 특징으로만 알던 고정관념을 한번에 날리기에 충분했다. 또한 광개토태왕비는 중국 측에서 보존을 위해 지난 3년간 공개를 하지 않았으나, 올 7월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해 6.39m의 웅대한 자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장수왕릉은 돌을 섬세하게 다뤘던 고구려인의 기질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광개토태왕릉은 한변의 길이 66m, 높이 14.8m에 이르 는 거대한 돌무덤이다. 이밖에 집안에는 1만 2,000여 개의 무덤떼가 경이로움을 표하게 한다. 과연 이것 이야말로 대륙을 호령하던 고구려의 기개다 라는 감동이 끝없이 이어져 온다. 아! 백두산, 민족의 영산이여 고구려의 감동이 채 가시기 전 답사단은 통화역을 출발, 백두산이 있는 이도백하를 향해 밤기차에 올랐다. 좁은 침대칸에 짜증도 날법하지만 학생들은 오히려 색다른 경험에 지금까지 묶었던 그 어떤 호텔보다도 편안한 잠자리에 들었다. 백두산 천지는 3대에 걸쳐 공덕을 쌓아야 비로소 볼 수 있다 는 속설이 있다. 혹자는 천번을 올라야 한 번 볼 수 있어 천지라는 이름이 생겼다 고도 말한다. 이도백하에 도착할 즈음 새벽부터 추적추적 안개비 늘 푸 름 18 19

21 가 내렸다. 우리도 구름에 쌓인 백두산 정상을 먼발치에서 보고 오는구나 라는 무거운 생각을 갖고 백 두산 입구로 향했다. 버스가 백두산 입구에 도착하자, 가이드를 비롯해 모두들 환호성을 질렀다. 내리던 비는 온데간데 없고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이 펼쳐졌다. 혹시라도 날씨가 흐려질까봐 답사단은 아침 밥도 뒤로 미룬채 곧바로 천지를 향해 행군했다. 지프차를 타고 오른 천지의 정상. 아! 여기가 천지! 더 이상 말을 이을 수 없었다. 모두들 그저 감탄사만 내뱉을 뿐이다. 감동이 채 가시기 전, 급하게 산을 내 려온 답사단은 장백폭포쪽을 등반해 2차 천지 등반에 올랐다. 고산지대에 끝없이 펼쳐진 계단에 숨이 턱턱 막혔지만, 서로서로 동료를 챙기며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답사단 모두는 천지를 향했다. 장백폭포 의 굉음, 하늘과 맞닿은 천지, 1차 등반에서 봤던 천지 등 새로운 세계 속에서 우리는 이번 여정의 희열 에 휩쌓였다. 중국의 역사왜곡, 꼭 막아내야 백두산의 감동을 그대로 품은 채 답사단은 심양 인근에 있는 백암산성으로 마지막 여정을 떠났다. 진흙 이굳어돌이된 이암 을 깎아 성을 쌓아 백암(흰 돌)산성이라 불리고 있다. 백암산성은 현재 고구려 산 성가운데 보존상태가 가장 좋은 것 중 하나이며, 우리가 흔히 쓰는 최후의 보루마저 무너졌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아성 이 무너졌다 는 표현의 아성 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아성은 어금니처럼 생긴 성으로 성안에쌓은 내성 이며, 이곳이 무너지면 성이 최종적으로 함락되는 것이다. 8일 간의 여정이지만, 1500여 년간 잠들어 있던 고구려는 답사단에게 많은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고구 려를 둘러싼 중국의 역사왜곡과 유적훼손은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송나라 이후 한번도 중국 대륙을 지배하지 못한 한족들의 굴절된 역사의식에 더욱 당당해질 필요가 있다. 단 한번도 500년을 넘 긴 국가를 세우지 못한 중국이 700년을 이어온 고구려를 자신들 역사의 한 파편으로 만들고 있는 것에 치밀하게 대응할 시기가 온 것이다. 고구려 역사를 다시 찾는 것은 유적 몇 개를 발굴하고 우리 것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대륙을 향해 웅대하게 비상했던 우리 민족의 역사를 다시 세우는 것이다. 남도의 끝 제주에서 강원도까지 전국에서 모인 31명의 농어촌청소년 고구려유적답사단은 고구려를 알리는 나팔 수가 되길 스스로 다짐하며 고구려 유적답사 여정을 마감했다. 글 안병한 기자_한국 농어민신문 위. 웅장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장백폭포 앞에 서 기념촬영을 한 고구려유적답사단

22 2005년 한 중 일 지구모험대 참가기 광활한 내몽고에서 나침반과지도에의지하며 자연과 사귄 시간들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내몽고 호화호특( 呼 和 浩 特, 몽고어로 청색의 도시 라는 말)시에서 11일간 진행된 2005년 한 중 일 지 구모험대 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 중 일 3국 의 청소년들이 조별로 함께 광활한 내몽고의 대초원을 지도와 나침 반만을 의지해 4박 5일간 약 60km를 행군하며 자연속에서 모험하 는 체험캠프활동이다. 지평선이 있고, 밤이면 별들이 손에 잡힐 듯 하며, 시리도록 투명한 하늘과 초록의 물결로 이루어진 대초원에서 양떼들과 어울리고, 외국 친구들과 함께 하는 자연체험학교이다. 이 활동을 통해 또래의 청소년들이 교류하는 가운데 자신을 성숙시 킴은 물론 상호간 우의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참가대상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Staff)으로 다양한 계층이 참가 한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5차례 진행되었고 올해는 3국(한 중 일) 86명의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이 5개조로 나뉘어 서로 다른 나라 문화 속에서 살아온 친구들과 대초원에서 동고동락하며 인생 에서 크나큰 전환점이 될지도 모를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의 국가간 교류 활동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일 우리 재단의 청소년 교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2005년 지구모험대 캠프에 참가한 나는 이곳 재단에서 교류 사업 관련업무를 시작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 동안의 경험으 로 미루어 볼때 국가간 교류사업은 청소년사업에서 눈에 잘 보이지 않으며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투자비 용에 비해 효과가 가장 큰 사업이라 확신한다. 효과가 큰 사업이란 건 내인생의 크나큰 전환점이 되었던 에피소드에서도 알 수 있다. 난 대학생시절에 누님이 다니던 김포공항의 K은행에 가끔씩 들르 곤 했었는데, 그때만해도 김포공항이 국제공항이었기 때문에 외국 인들이 많았다. 공항에서 한 외국인이 City Hall이 어디냐? 고 물 어봤었는데 그걸 못 알아듣고 얼굴을 붉혔던 적이 있다. 그 이후 나 는 이를 악물고 영어공부를 했고 지금은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영어와 관련된 직업에 근무하게 될 정도가 되었으니까. 이렇듯 외국인과의 단순한 만남도 자기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 는데 하물며 외국인 친구들과 동고동락하는 지구모험대 같은 캠 프에 참가한다면 그 효과는 말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 이 캠프활동에 참가하게 된 것은 더 좋은 국가간 청소년 교류프로 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이 캠프가 어떻 게 진행되는지 겉으로 구경만 할 생각이었다. 난 한국과 중국 주최 측에 요청만 하면 반장으로 아이들과 초원을 같이 걷지 않아도 된 다. 하지만 같은 조원들이랑 같이 걷지 않고 같이 먹지 않고 같이 힘 들어하지 않고 같이 기뻐하지 않고서 그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향후 내가 만들 프로그램이 말해 줄 것이다. 이웃나라 청소년들과 우정 쌓기 1조에서 중국, 일본친구들과 4박 5일동안 광활한 내몽고 대초원에 서 걷고 먹고 잤다. 무더운 태양볕이 내리쬐는 초원에서 무거운 배 낭을 메고 4일 동안 60km를 걷는 것, 부족한 재료를 가지고 서투른 솜씨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 비좁은 텐트에서 서로 몸을 부딪혀 가며 자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때로는 같이 노래를 부르고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그리고 한사람이 지치면 서로 짐을 나누어 들어가면서 목표지점을 향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온몸 으로 체험하면서 바로 이런 것이 다른 나라 청소년과의 진정한 우 정을 쌓을 수 있는 교류활동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나는 이번 지구모험대 캠프에서 정말 값진 선물을 얻었다. 항상 밝 은 얼굴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조원들을 격려하던 중국반장 리요 우꽝, 노래 잘 부르는 류쓰죠우, 도마뱀을 잡느라 정신 없던 왕지야, 한궈따거하오하오 라며 날 잘 따르던 쒸즈뚱, 왕텐위, 류지쯔, 조우멍지, 바른생활 여장부 히로꼬, 어리버리 다카미치 그리고 조 카같이 귀여운 현재랑 귀여운 여인 해인이 윤희랑 잊지 못할 추억 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대초원의 신비함, 깜깜한 밤 헤아릴 수 없을 정도 로 수많은 별들, 여기저기 쉴새 없이 생애를 마치고 마지막 빛을 발 하며 떨어지는 유성들...푸른하늘 갑자기 지나간 소나기 뒤로 선명 한 빛을 발하는 무지개도 잊을 수 없지만 맑고 밝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한국, 중국, 일본 청소년들과 쌓은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어 떻게 잊을 수 있으랴. 글함상욱_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기획부 늘 푸 름 20 21

23 일상의 발견_중학생 지역간 교류활동 참가활동기 나를 부자로 만든 날 전국에서 모인 친구들과 한컷! 복원된 청계천을 견학하고 있는 학생들 서로의 맘을 열며 따뜻함을 느낀 첫날 첫째날 아침, 설레이는 마음으로 짐을 들고 집을 나섰다. 3박 4일 동 안의 여행이라 짐이 많았다. 한 손에는 커다란 가방을 들고 한 손에 는 도시락이 든 비닐봉지를 들고 힘겹게 발걸음을 옮겨서 학교에 도 착했다. 학교에 가니 친구들은 이미 들뜬 마음으로 재잘거리고 있었 다. 그렇게 애들과 재잘대다 보니 어느새 서울로 우리를 태우고 갈 버스가 학교에 도착했다. 짐을 들고 끙끙대며 힘겹게 버스에 올라 애들과 또 재미있게 놀았다. 그렇게 한참을 떠들다가 문득 창밖을 보니 한강과 남산타워가 보였다. 그 멋진 광경을 찍고 싶었지만 카 메라에 배터리가 없어서 친구에게 저 멋진 광경을 사진으로 남겨 달 라고 부탁을 했다. 나의 카메라에 담지 못한 것이 아쉽긴 했지만 3 박 4일 동안의 여정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였다. 그렇게 카메라로 이곳저곳의 풍경을 담다보니 방화동에 위치한 숙소에 도착하게 되 었다. 우리의 숙소인 드림텔을 보는 순간 저 안에서 나와 만날 친구 들의 모습, 또 우리가 견학하며 볼 서울의 얼굴, 이 모든 것이 내 눈 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것 같았다. 입구에 가까워질 때의 그 기분이란... 그렇게 우리는 일층 대회의장에 들어섰다. 우리 학교가 제일 먼저 그 곳에 도착한 것 같았다. 잠시 뒤, 다른 학교에서 온 아이들이 도착했다. 다들 하나같이 낯설 은 얼굴들이었다. 지금은 이렇게 학교별로 모여 있지만 머지않아 우 리들이 모두 함께 웃으며 놀 수 있을 것만 같아 마음이 설레었다. 잠 시 후 티셔츠와 명찰, 안내 책자를 받았다. 나는 그 티셔츠를 기념 티셔츠 쯤으로 생각했는데 그것이 우리의 활동복이라고 하는 말에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왜냐하면 어 제 저녁, 이번 교류 활동에서 입을 옷을 열심히 골랐기 때문이다. 그 렇게 신경을 쓴 사복을 입지 못한다니, 정말 눈앞이 캄캄했다. 그렇 게 투덜투덜거리며 옷을 갈아 입었다. 함께 지낼 네 명의 아이들... 처음에는 너무 낯설어 서로의 얼굴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 어색함에서도 방장을 뽑아야 했기에 방장을 가 위바위보로 정했다. 그 와중에도 우리는 정말로 조용했다. 나는 정 말 우리 학교 아이들이 이렇게 이산가족이 될 줄은 몰랐다. 한 방에 각 도의 학생들이 한명씩 들어가게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각기 다른 방에 배정되었다. 하지만 곧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열 어가고 있는 듯 했다. TV시트콤 할 시간이 되어서 텔레비전을 틀었 다. 애들이 모두 그 시트콤을 보면서 웃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 기도 자연스레 나누게 되었다. 그러다가 이름도 물어보고, 어느 중 학교에서 왔는지도 묻고 그랬다. 그런데 얘기하기 전에는 차갑게만 보이던 아이들이 막상 얘기를 시작하고 보니 참 따뜻한 느낌이 들었 다. 그렇게 마음 열기 레크리에이션을 마지막으로 우리의 서울에서 첫 여정은 저물어갔다. 난 생 처 음 본 무 대 공 연 주 인 공 둘째날은 짜여진 활동조에 따라 행동했다. 버스로 펼쳐지는 서울이 란... 한마디로 혼잡 그 자체였다. 많은 차들, 바쁘게 다니는 사람 들... 내가 사는 화동과는 사뭇 다른 세계인 것만 같았다. 아직은 낮 설은 노란 단체복을 입고 대통령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청와대에 갔다. 청와대는 역시 대통령 사는 곳이라 그런지 엄격한 경비로 우리는 사 진도 마음대로 찍지 못했고 그저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이라곤 어미 닭 쫓아다니는 병아리같이 경호원의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것이었다. 경호원이 청와대 이곳저곳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우리를 안내 했는 데 너무 뒤쪽에 있게 된 나는 설명을 들을 수가 없었다. 정말 아쉬웠 다. 대통령은 역시나 나라일 하신다고 바쁘신가 보다. 본관에 계신 대통령의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청와 대를 거의 나갈 때 쯤 영부인이 외출하는 모습이 보였다.

24 관에서는 농촌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그곳에는 우리 마을에서 볼 수 있는 농사 기구들이 많이 있었고, 우리 마을에 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자이언트 채소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가 흔하게 보던 것들이 이렇게 가치 있게 전시되어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너무 잠시 동안이어서 얼굴도 자세히 못봤지만 차라도 실컷 보고 왔 으니까 그걸로 만족해야겠다. 대법원의 대법정에 갔을 때는 정말 내 가 판사가 된 것 같았다. 그리고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법정에 오니 마치 그 곳에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것만 같아 재미있었다. 나중 에 내가 대법관 자리에 앉아 있을 걸 생각만 하니 절로 웃음이 났다. 그렇게 하루해가 뉘엿뉘엿 질 때 저녁 식사를 마치고 문화 경험을 위해 한 작은 소극장으로 향했다. 지하철 1호선... 난 여태껏 연극이 나 뮤지컬을 본적이 없었다. 기껏해야 내가 본 것은 영화나, 학교에 서 친구들이 하는 연극이 전부였다. 바로 앞에서 사람들이 열연을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멋져 보였다. 감동을 안고 극장을 벗어나려 고 하는데 방금 무대에서 연기를 펼친 뮤지컬 배우들이 우리에게 인 사를 했다. 같이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고 싶었지만 촌에서 와서 촌 스런 짓 한다고 비웃을까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그냥 인사만 하고 유 유히 극장을 벗어나 우리의 숙소로 돌아왔다. 교류 활동을 갔다 온 후에야 발견한 사실이지만 우리가 공부할 때 사용하는 EBS 교재의 제일 뒷표지에 보면 그 지하철 1호선 포스터가 있다. 그 포스터를 보 는 순간 정말 반가웠다. 마치 그 포스터 주인공을 아주 잘 알기라도 하듯이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정도였으니 말이다.. 대법원 앞에서 기념촬영 지역간 교류활동에 참가한 학생과 교사들 서 울 에 서 의 마 지 막 저 녁 어느새 서울에서의 마지막 저녁이 되었다. 저녁에 우리는 레크리에 이션을 했는데 장기자랑도 하고 재미있게 놀았다. 간만에 소리도 지 르고 실컷 떠들고 나니 스트레스가 확 풀린 것 같았다. 또 밤중에 피 자도 먹었다. 배가 불러서 한 조각밖엔 먹지 못했지만 그래도 화동 에서 먹던 냉동 피자와는 사뭇 다른 맛이였다. 예전엔 느끼지 못한 색다른 맛이었다. 그렇게 피자를 먹으며 새로 생긴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마지막 밤에 최선을 다하여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었다. 집에 오던 날... 폐회식을 하기 위해 들어섰던 대회의장에서의 우리는 3일전 이 장 소에서 만났던 우리가 아니었다. 이제 서로에 대해 알기 시작했는 데, 이제 친해지나 싶었는데 헤어져야한다니... 첨에는 쟤는 뭐 저 렇게 생긴 거야? 했던 아이들도 친근감이 가고 낼 학교가면 저 친 구들이 학교에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잠시 그렇게 친구들 을 보고 있자니 섭섭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 뻔 했다. 그 렇게 우리의 3박 4일 동안의 추억은 서울에 접어둔 채 친구들과의 만남은 끝났다. 우 르 르 몰 려 다 니 며 서 울 점 령 셋째날 일정은 국회의사당부터 시작되었다. 국회의사당 밖에서는 사람들이 시위를 하고 있는지 소란스러웠다. 내가 뉴스에서 가끔 보 던 장면 같았다. 내가 여기 있다가 뉴스에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국회의사당을 벗어나 맛난 점심을 먹고 난 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지하철 체험이었다. 처음에는 못 찾아가면 어떻하나 걱정을 했으나 친구들이 우르르 표 를 끊고 타고, 내릴 때도 같이 우르르 내려서 미아 하나 발생하지 않 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잠시 동안의 지하철 여행을 즐긴 듯 했다. 그렇게 도착한 농업박물 처음엔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솔직히 내가 과연 저 친구들과 친해 질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그런데 지금은 저 친구들이 살고 있는 곳은 과연 어떤 곳일까 하는 궁금증까지 생겼다. 지금 우리는 직접 보지는 못하지만 컴퓨터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만나고 있다. 얼굴 을 보고 얘기하고 웃으면서 놀 수는 없지만 이렇게라도 소식을 서로 전하고 지낼 친구들이 전국 방방곡곡에 있다는 사실에 부자가 된 듯 하다. 나를 이렇게 부자로 만들어주신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관계 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0^~~ 글김혜민_경북 상주 화동중 2 늘 푸 름 22 23

25 문화인물 궁중무용의 창사와 가사를 직접 지은 효명세자

26 춤을 사랑한 왕, 효명세자. 그는 조선시대 역대 국왕 중에 가장 예술적인 조예가 깊고 뛰어난 이였다. 조선 23대 왕인 순조( 純 祖 )와 순원왕후 사이의 제1자로 태어나 4세에 왕세자로 책봉되었으며 순조 27년 2월 18일부터 30년 5월 6일 급서하기 전까지 약 3년 3개월 동안 대 리 청정을 했다. 당시 안동 김씨 세도 정치세력을 억제하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순조의 염원과 기대를 한 몸에 지고 부왕의 명을 받들어 대 리 청정을 실시했다. 대청 동안에 아버지 순조의 정치적 염원을 거의 가시화하는 탁월한 정치적 역량을 증명해보였다. 궁 중 연 향 과 춤 을 다 루 는 고 도 의 무 용 정 치 효명세자는 정조의 우문( 右 文 )정치와 위민( 爲 民 )정치를 계승코자 하였다. 정책적으로는 청의를 표방하고 엄정의리론으로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쳐대리청정말기에는 흩어진민심을수습했다. 궁중연향과 춤을다루는고도의무용정치를 통해효율적으로 안동김씨세력을무력화시키 는 동시에 강력한 왕권을 확립했다. 당시 정치, 경제적인 이유로 악정( 樂 政 )이 중단된 상태여서 정재의 창사조차 제대로 전해오지 않았던 것, 궁중 연향을 개최하면서 왕이 중심이 되는 정치질서를 과시하고 왕실의 위엄과 존왕의식을 표명하는 정치의식으로 양식화했다. 그는 전례 없이 화려한 황제식 궁중 연향들을 벌이면서 궁중 무용의 창사와 가사를 직접 짓고 연향에 쓰이는 치사와 전문을 직접 지어 올렸다. 이름만 남아 있던 옛 정재(궁중의식때 추는 춤, 조선시대)들을 자신의 악장으로 되살려내고 연향의 규모를 확대하여 왕실의 위엄을 한껏 드러 내는 화려한 정재와 연향의 양식을 확립했다. 이를 통해 조선후기 궁중연향과 정재양식을 새롭게 정립했으며 이 전통은 조선 왕조가 끝날 때까 지 그대로 이어졌다. 대청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자신의 하례식 절차가 잘못되었다는 이유로 안동 김문 계열의 전, 현직 예조판서들을 감봉 처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의대리청정말기에 이르러서는 안동김씨세력을정치적으로 거의제거하고 자신의통치기반을 확고히했다. 왕실의위엄을 세우기위한 가시적인 조처로 궁중연향 행사를 총괄하는 진찬소의 당상에 김조순 세력과 맞선 박종경의 아들을 임명해 안동 김씨 세력을 견제했다. 그는 문학작품 세계가 지녔던 자연대상과 사물들을 본 뒤의 감흥을 춤으로 묘사하거나 자연의 풍경과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는 춤, 궁중 정재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독무 형태의 춤도 등장시켰다. 창사 없이 전문적인 기교를 선보이고 시각적인 흥겨움을 강조하는 스펙터 클한 성격의 정재도 늘어났다. 공연 구성에 있어서도 향악 정재의 비율을 당악 정재에 비하여 월등히 높이고 조선적인 주제를 들여오는 등 내용과 형식 양면에서 춤에 있어서의 진경시대를 열었다. 또 연향에 쓰일 정재들을 창작하면서 이름만 전해오던 춤을 모두 자신의 신작( 新 作 )으로 되살려 내었다. 뿐만 아니라 전대로부터 전승되어 오 던정재들도다시금 화려하게채색하고 무원들의수도늘려규모를확대했다. 이로써웅장하고 화려한대규모의 연희에적합한정재의 성격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중국에서 유래한 당악 정재를 향악화하고 당악 정재( 唐 樂 呈 才 )와 향악 정재( 鄕 樂 呈 才 )간에 있었던 형식적, 내용 적인 차이를 불식시켰다. 이는 단지 중국에서 유래한 당악적 요소를 정치적으로 제거하려는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기보다는 춤이 중심이 되 는 향악 정재의 예술적인 장점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이루어진 결과였다. 조 선 조 궁 중 정 재 의 황 금 기 조선조 말까지 전해지는 53종의 궁중 정재 중 26종의 정재를 직접 예제하고 재창작하였을 뿐 아니라 조선 후기의 궁중 연향과 정재 양식을 새롭게 양식화하고 정비, 확충하여 조선 정재의 황금기를 이루었다. 그는 문학작품 세계가 지녔던 자연대상과 사물들을 본 뒤의 감흥을 춤으로 묘사하거나 자연의 풍경과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는 춤, 궁중 정재 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독무 형태의 춤도 등장시켰다. 창사 없이 전문적인 기교를 선보이고 시각적인 흥겨움을 강조하는 스펙터클한 성격 의 정재도 늘어났다. 공연 구성에 있어서도 향악 정재의 비율을 당악 정재에 비하여 월등히 높이고 조선적인 주제를 들여오는 등 내용과 형식 양면에서 춤에 있어서의 진경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그의 급작스러운 죽음은 정치적 의지를 실현시키기에는 매우 짧은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뛰어난 예술적 업적만큼은 늘 우리들 곁에 머물고 있다. 공연안내 : 효명세자 창작정재 공연 2005년 11월 22일 (화) 오후 7:30, 국립중앙박물관 대극장 자료제공 문화관광부_http://www.mct.go.kr, 정리 늘푸름 편집실 늘 푸 름 24 25

27 문화광장 갖고 싶다, 앉아보고 싶다, 입어보고 싶다, 눌러보고 싶다... 지금 빛고을에 가면 훔쳐오고 싶은 마음을 가득 안게 해주는 매력적인 시간을 선물받을 수 있다.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광주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광역시청사에서 열리는 2005광주디자인비엔날레다.(이하 디자인비안날레) 디자인비안날레는 막 날개를 펼쳐 비약하려는 듯한 날렵한 유선형 자동차. 파티 주인공을 영상으로 소개해주는 테이블. 사람처럼 일을 많이 하면 아프다고 열을 발산하는 컴퓨터 CPU. 수소연료로 움직이는 조정용 배처럼 생긴 오토바이. 사람과 한 몸이 되어 움직이는 로봇. 미래 삶을 앞당겨 체험하는 종합디자인전이다. 일 상 을 재 창 조 하 는 디 자 인 34개국에서 수집된 세계 최고 수준의 1,270여 작품들은 의상, 가구, 전자제품, IT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디자인 분야 뿐 아니라 컨셉카, 모노트 랙크로스머신 등 신개념 이동수단, 도시 경쟁력의 상징이 되는 공공디자인, 로봇, 인터랙션 등 아직 우리에게 생경한 분야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뉴욕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의 조명과 가구 제품을 직접 볼 수 있는 점은 분명 행운이다. 디자인을 통해 일상이 얼마나 멋지 게 재창조되는지를 실감하게 될 것. 테크노 시인 아릭 레비의 가구제품은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융합되면 삶의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 하고, 미래설계가 시드 미드는 디자인이 영화발전에 어떻게 공헌해왔는가를,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세계인의 상호 교유를 위해 디자인이 무엇 을 할 수 있는가를 제시해보려 한다. 중국을 대표하는 의상디자이너 리웨이는 중국 전통정신이 드러난 멋진 의상을 내놓았다. 디자인 전쟁터라해도 무방할 기업들을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현대자동차, 도요타, 닛산, 카르체라노, 피아트의 컨셉카를 디자인하는 디자인이노베이션 등은 신개념으로 무장한 자동차 디자인을 공개한다. 세계를 무대로 치열한 휴대폰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펜텍엔퓨리텔 등 우리 기업과 노키아의 최신 제품도 한자리에 한 판 대결을 벌인다. 또 플라워 로보틱스와 소니, 카이스트 등은 한국과 일본에서 선두를 놓고 다투는 미래 상징인 로봇의 개발 현황과 방향을 제시한다. 만드리나 덕, 디자인몰, 김영희, 앨리슨 르위스, 한송 등의 의상 작품은 의상디자이너의 세계 각국의 경향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숨겨져 있는 아시아의 보물같은 디자인을 보여주는 아시안디자인 과 한국과 광주, 그리고 세계 젊은 디자이너들의 재기와 패기 넘치는 작품들은 인간의 감성에 충 실하면서도 근거 있는 상상력을 동원해 펼쳐지는 무한한 디자인의 세계를 보여주게 된다. 모 두 가 디 자 이 너 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또 다른 미덕이라면 보는 이를 디자이너로 인식시킨다는 것이다. 가슴으로 생각하고, 손으로 느끼고, 머리로 만드는 디자인 워크숍은 어린이, 대학생,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삶을 비추는 디자인을 직접 체험하게 해준다. 특히 어린이디자인워크숍은 디자인 놀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디자인의 재미를 느끼고, 감성을 키워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니 놓치지 말자. 늘어나는 카드, 가족액자 만들기, 나만 의 그림 만화경, 디자인과 자연을 주제로 한 나무디자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장만 봤다면 제대로 즐겼다고 할 수 없다. 전시 기간동안 광주 전남지역에는 많은 축제가 걸음을 함께 한다. 전시기 간 동안 퍼포먼스, 뮤지컬, 마임, 코스프레, 락공연, 신명타악 등 즐거움은 계속된다. 이외에도 전남 순천 낙안읍성에서는 전라도 음식의 진수 를 보여줄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10월28일부터 31일까지는 장성 백양사와 구례 지리산 피아골에서는 산하를 붉게 물들일 단풍제가 열렸다. 광주를 다녀온 후 일상이 좀더 아름다워졌다면 그건 당신도 일상을 가꾸는 디자이너이기 때문이다. 정리 천수림_자유기고가 사진 자료 제공 광주비엔날레 문화사업팀

28 삶을 비추는 디자인, 200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2005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간: ~1.3 장소:광주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시청 문의:tel 늘 푸 름 26 27

29 중등부 대상 수상작 _시 토마토 송정화_임실 청웅중 1 타 락 한 사 람 들 을 보 신 하 나 님 께 서 는 노 하 여 이 세 상 을 홍 수 로 쓸 어 버 리 리 라 말 하 셨 습 니 다. 그 러 나 하 나 님 의 총 애 를 입 은 노 아 의 간 청 에 하 나 님 은 그 로 하 여 금 방 주 를 만 들 라 하 시 고 그 안 에 동 식 물 을 한 쌍 씩 남 겨 새 로 운 세 상 을 만 들 도 록 토마토가 울긋불긋 부끄러움을 탈때쯤, 우리 엄마 아빠 얼굴도 부끄러움을 탄다. 토마토가 허리 숙여 인사할 때쯤, 우리 엄마 아빠도 허리 숙여 인사한다. 하늘을 어깨에 메고 땅에게 인사만 한다. 문예제전 문 예 제 전 낯선 래어 이휘 겨진

30 고등부 대상 수상작_소설 심해일기 외 들갈 네 지나온 시절을 떠올린다는 것은 마치 암실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암실 같은 것이다. 내 기억속의 암실 에는 과거들이 현상되어 주황빛 어둑어둑한 불빛에 제 몸을 내맡긴 채 벽에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유독 나 의 유년만이 현상액 속에 흐늘흐늘하게 남겨져 있다. 어째서 그것이 현상되어 벽에 붙어 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단 한 장, 내 유년을 증명하는 사진이 있다. 아마 네 다섯 살 즈음일 것이다. 내가 있던 고아원의 원장은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었는데 주말마다 우리에 게 성경을 인용한 연설을 하곤 했다. 그 시간만큼은 바람 빠진 풍선 같은 그의 볼이 붉게 상기되었고 앵무 새처럼 앵앵거리던 목소리도 더없이 엄숙했다. 타락한 사람들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노하여 이 세상을 홍수로 쓸어버리리라 말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 님의 총애를 입은 노아의 간청에 하나님은 그로 하여금 방주를 만들라 하시고 그 안에 동식물을 한 쌍씩 남겨 새로운 세상을 만들도록. 그는 아마도 타락한 사람들의 말로와 노아의 선함을 비교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내 머릿속에는 타락 한 사람들의 모습만이 선명하게 자리 잡았다. 파도에 휩쓸려가는 그들의 모습. 파도소리에 묻히는 절규와 하얀 물거품 속에서 위태롭게 흔들리는 손들. 하늘을 향해 뻗은 채 무언가를 움켜쥐려는 듯, 혹은 갈구하 는 듯 내밀어진 손. 그것은 용서를 바라는 의미였을까, 아니면? 병든 도시 김새봄_부산 장안 제일고 2 나는 입 속에서 우물거리고 있던 말을 뱉어냈다. 입 속에서 침과 함께 씹히던 말은 잽싸게 튀어나와 가로 등 불빛이 깔린 골목 사이로 사라졌다. 구름이 낀 밤하늘은 흐릿했다. 습기를 머금은 바람은 불투명한 어 둠을 업고 행인들 사이를 느릿느릿 기어 다녔다. 그러나 사람들은 바람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아니, 그 들은 바람이 기어 다니는 것조차 느끼지 못한다. 낯선 외래어들이 휘갈겨진 네온사인 간판들이 흐릿한 하늘 아래서 유난히 번뜩였다. 빛나는 간판들이 마 치 벌레등처럼 보인다. 제 몸도 가누지 못하는 살빛의 벌레들이 벌레등 아래로 흘러들어가고 있었다. 화려 한 빛에 속아 저곳이 제 죽을 곳이라는 것도 모를 것이다. 침을 퉤, 뱉으며 간판에서 시선을 끌어내리자 바람이 귓전에 대고 환청처럼 속삭이는 것 같았다. 병든 도 시 라고. 속삭임은 귓바퀴에서 메아리를 만들며 계속 달렸다. 병든 도시, 병든 도시, 병든 도시- 그때 족제비가 내 어깨를 잡았다.달아오른 그의 손이 서늘한 어깨에 닿자 흠칫 놀랐다.그의 손은 뜨거웠다. 뭐해, 따라오지 않고. 나는 족제비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언제나 봐온 그의 모습이 낯설다고 느꼈지만 나는 고개를 끄덕여준 뒤 발걸음을 돌렸다. 바람이 비웃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귀를 막았다. 돈이 없어진 것 같아. 그가 입을 열었을 때 나는 바닥에 배를 깔고 누워 있었다. 나는 족제비를 올려다 보았다. 그는 입술을 씰룩거리며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족제비가 돈을 잃어버린 일은 한두 번 있는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나는 대수롭지 않게 대꾸해 주었다. 온사인 간판들이 흐릿한 래서 유난히 번뜩였다 간판들이 마치 벌레등처 다. 제 몸도 가누지 못하 의 벌레들이 벌레등 아 들어가고 있었다. 화려 속아 저곳이 제 죽을 것도 모를 것이다. 늘 푸 름 28 29

31 잘 찾아봐. 어딘가에 두고 왔겠지. 아니면 네가 쓰고도 기억 못하던가. 너 원래 그렇잖아. 노인네 짓이야. 뭐? 노인네가 우리가 없는 사이에 우리 방을 뒤지고 다니는 거라고. 알 수 있어. 분명히 할망구가 우리 돈을 가져갔을 것이 틀림없어. 그가 노인네라고 부르는 사람은 우리 하숙집 주인 노파였다. 나와 족제비가 사는 하숙집은 외진 곳에 있는데다 상당히 낡은 집이었기 때문에 식구라고는 주인 노파와 나와 족제비뿐이었다. 아흔이 넘은 노파는 항상 구부정한 몸으로 바쁘게 돌아다녔는데 우리를 보면 이가 다 빠진 입을 오물거리며 홍홍 웃곤 했다. 족제비는 할망구가 왜 저래 하며 탐탁찮게 생각했지만 나는 이를 드러내고 웃음으로써 화답하곤 했다. 하숙비를 독촉할 때만 아니면, 노파는 괜찮은 사람이었다. 그리고 족제비. 족제비는 단지 그의 별명일 뿐이고 본명은 따로 있었지만 나는 족제비의 본명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는 누구에게나 족제비로 불렸고 자신도 그것에 대해 토를 달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족제비 로 굳어졌다. 하고많은 이름 중 족제비가 된 것은 그가 버릇처럼 입을 삐죽이는 모습이 영락없는 족제비 꼴이 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나와 족제비는 언제부터인가 같이 살기 시작했지만 그것이 언제부터인지는 기 억나지 않는다. 내게 족제비는 그저 족제비로 있어주면 그만인 것이다, 내게 족제비는 그런 친구였다. 그 노인네, 우리 없을 때 뭐하는지 어떻게 알아. 항상 그러는 것처럼 허리를 구부정하게 굽히고 홍홍 웃 으면서 우리 서랍을 뒤질지 어떻게 아느냐고. 그는 입을 삐죽이며 앙칼지게 내뱉었다. 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이것도 주기적인 일이었다. 족제비가 사사 건건 노파의 트집을 잡고, 며칠 못가 풀어지고, 다시 트집을 잡는 일. 족제비는 단지 그의 별명일 뿐이고 본명 은 따로 있었지만 나 는 족제비의 본명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 는 누구에게나 족제 비로 불렸고 자신도 단한장의유년 에관한 부연설명. 원장은 주름진 뺨을 떨며 열변을 토하고 난 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우리를 둘러보며 자신의 말에 대해 질 문이 있는지 물었다. 그의 얼굴은 아이들에게 거룩한 성경의 말씀을 전파했다는 자부심으로 빛나고 있었 다. 나는 조심스럽게 손을 들었다. 그럼 죄를 지은 사람들은 다 바다 속으로 가라앉아 죽었나요? 그는 손수건을 들어 땀으로 번들거리는 이마를 닦았다. 그렇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던 노아의 가족들과 그의 방주에 탔던 생물들만이 뭍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살았단다. 그의 목소리는 확신에 차있었지만 나는 또 다른 장면을 상상했다. 하늘을 향해 손을 뻗고 있던 사람들이 뻗었던 손을 거두고 천천히 가라앉아 팔로 검푸른 물결을 가르는 모습들을. 어쩌면 그들은 바다 속에서 다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하나님이 그들을 버린 그 바다 속 에서, 자신들이 죽은 것도 알아채지 못한 채 죄를 반복하면서. 족제비에 대해서. 족제비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보다 차라리 한 가지 일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얼마 전의 일이다. 유난히 햇볕이 내리쬐던 날 족제비와 함께 외출을 하게 되었는데 한여름이니 만큼 더 운 날씨에 족제비도 나도 땀을 뻘뻘 흘리며 길을 걷고 있었다.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지독한 날이었다. 족 제비는 인상을 찡그리며 주머니를 뒤지다 너덜너덜해진 휴지조각을 찾아내어 땀을 닦았다. 지독하게 덥네. 족제비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나는 더위를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나 이런 더위는, 뜨거 움보다는 차라리 지독함을 연상시킨다. 끈적끈적한 땀이 옷과 엉겨 살 위에 달라붙고 발이 땅에 녹아 붙어 버린 듯 발걸음을 옮기는 것도 힘들다. 족제비 역시 짜증나기는 매한가지였을 것이다. 그는 화풀이상대를 찾는 듯 이리저리 주변을 살펴보다 엇, 하고 짧게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의 시선이 미친 건너편 도로를 살 펴보자 털이 누런 개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며 걸어가는 것이 보였다. 개는 걷다가도 잠시 멈춰서서 주변을

32 돌아보며 느릿느릿 움직이고 있었다. 아래로 축 늘어뜨린 꼬리와 반쯤 감고 있는 것 같은 눈이 낯설지 않았 다.어느 동네나 있을법한 떠돌이 개였는데 가만히 보니 노파가 귀여워해서 가끔 밥을 주곤 하던 개였다. 저 개,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아? 우리 동네에서 돌아다니는 개잖아. 노파가 좋아하던. 족제비는 '그래? 라는 표정으로 개를 쳐다보았다. 개는 건너편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을 느꼈는지 우 리를 돌아보며 킁킁거렸다. 내가 웃으면서 땅바닥을 손으로 두드리자 저를 귀여워하는 줄 알았는지 늘어 뜨린 꼬리를 살랑거렸다. 그리고 우리 쪽으로 다가오려던 녀석이 도로에 발을 내딛은지 얼마 되지 않아 찢어지는 울음소리가 퍼진 것은,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달려오던 오토바이가 녀석을 쳤고 개는 잠시 허공으로 붕 떴다가 도로바 닥의 흙먼지를 피워 올리며 털썩 떨어졌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기 때문에 나는 입을 딱 벌리고 있었 다. 먼저 움직인 것은 족제비였다. 그는 성큼성큼 도로로 걸어가 개 옆에 쭈그려 앉더니 손짓으로 나를 불 렀다. 아마 그가 부르지 않았다면 나는 놀라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의 곁으로 다가가자 족 제비는 손으로 흙먼지를 털어내고 있었다. 개는 머리를 받혔는지 사지를 떨며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녀석의 커다란 눈망울이 나를 바라보며 살려달라는 듯 껌뻑거렸다. 동물병원에 데려가면 살릴 수 있을지 도 몰랐다, 내가 녀석을 옮기려고 하자 족제비가 날 밀어내며 개를 들어올렸다. 영차, 하는 소리에 맞춰 그 의 턱에 맺혀 있던 땀방울이 떨어졌다. 나는 그도 개를 동물병원에 데려가려고 했는가 싶어 동물병원의 위 치를 말하려 했으나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내 예상과는 전혀 다른 말이었다. 이 밑에 개울 있지? 어? 어. 족제비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개를 안아들고 개울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개울과 동물병원은 전혀 관 계가 없었지만 그가 당연하다는 듯이 행동했기 때문에 생각이 있는가보다 싶어 그를 따라갔다. 그가 발걸 음을 옮길 때마다 개가 낑낑거리며 짧게 울었다. 개울가에 다다르자 그곳에는 마을들을 떠돌아다니는 거지 몇 명이 물속에서 히히덕거리고 있었다. 그들 은 족제비를 보자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나는 그들과 딱히 친분이 없었을 뿐 아니라 그들을 좋아하는 것 도 아니었기 때문에 딱딱하게 고개를 약간 숙였을 뿐이지만 족제비는 그들처럼 히히 웃으며 손을 흔들었 다. 족제비가 개를 바닥에 내려놓으며 소리쳤다. 야, 니들 불 피울 거리랑 냄비 있는것 좀 가져와봐. 나는 그제야 족제비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채고 경악했다. 지금 이 개를 잡겠다고? 족제비는 왜 그러냐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며 대꾸했다. 왜? 날씨도 덥고 딱 좋네.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그는 침묵을 동의로 받아들인 듯 어디서 꺼냈는지 칼을 옷자락에 슥슥 닦았다. 바닥에 내려진 그대로 누워있던 개는 희미하게 숨을 내쉬면서도 족제비의 손에 들린 칼과 나를 번갈아 쳐 다보느라 눈을 이리저리 굴리고 있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다 칼날에 반사되어 번쩍 빛났다. 그가 개에 게 다가가자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개는 힘없이 울었다. 족제비는 나지막하게 휘파람을 불기 시작했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생소한 곡조였다. 그는 익숙한 손 놀림으로 개의 목을 그었다. 커다란 동작은 필요하지 않았다. 개는 몸을 크게 한번 부르르 떨었다. 붉은 피 가 더운 김과 함께 흘러내리자 그는 지체 없이 개의 껍질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흘러내린 피가 땀과 섞여 그의 팔목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는 개의 살밑에 칼집을 낸 뒤 휘파람을 불며 손목을 움직여 껍질을 벗겨 냈다. 슥, 슥, 슥, 칼이 살과 껍질 사이를 가르는 소리가 일정한 리듬처럼 휘파람 소리에 섞여 울렸다. 아직 숨이 온전히 끊어지지 않은 개가 이따금 작은 경련을 일으켰지만 언제부터인가 잠잠했다. 나는 그의 뒤에 서서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족제비의 구부린 등 때문에 그의 얼굴은 볼 수 없었으나 왠지 그가 웃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독한 더위 틈새로 피비린내가 아지랑이처럼 섞여 올랐다. 역겹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족제비는 벗겨 낸 껍질을 한쪽으로 던져냈다. 흙먼지가 낮게 일어나며 피범벅이 된 누런 가죽위로 내려앉았다. 땀방울이 계속 흘러내렸는지 그가 손등으로 목덜미를 닦아내자 손에 묻었던 피가 그대로 목덜미에 묻어났다. 그도 피비린내를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 광경을 견딜 수 없 그것에 대해 토를 달지 기 때문에 그는 족제 굳어졌다. 하고많은 이 족제비가 된 것은 그가 처럼 입을 삐죽이는 모 영락없는 족제비 꼴이 때문인지도 모른다. 늘 푸 름 30 31

33 순간 나는 족제비가 휘 의 바람소리와 타격음 었던 나는 돌아서서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족제비는 어둑어둑한 어둠이 내려앉을 때가 되어서 야 술 냄새와 고기냄새를 한데 풍기며 돌아왔다. 그 후 가끔 노파가 마루에 앉아 아이고 그놈의 개가 요새 와 안보일꼬 하며 무릎을 두드려댔지만 족제 비는 천연덕스럽게 입을 다물었고 나 역시도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족제비에 대해 가장 강렬했던 기억 은 이것이 전부다. 홍수 이후에 새로운 세상에 남은 사람들은 모두 착한 사람들이었나요? 또 다른 홍수는 일어나지 않았나요? 원장은 주름진 얼굴을 찡그리며 잠시 나를 쳐다보았다. 내가 평소에 조금이라도 귀여움을 받았기에 망정 이지, 아니었다면 나는 당장 엉덩이를 맞고 쫓겨났을 것이다. 내가 어째서 그런 질문들을 계속 던졌는지는 지금 생각해도 모를 일이다. 그는 최대한 얼굴 표정을 상냥하게 하려고 애썼다. 그렇지. 홍수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다시는 물로 벌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거든. 만약에 그때처럼 타락한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면 어떻게 되죠? 그는 가만히 생각하는 듯 하다가 이내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글쎄다. 그건 잘 모르겠구나.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빌어야지. 외출하려는 날은 꼭 뭔가 맞지가 않는다. 머피의 법칙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것이다. 돈이 없어진 것 에 대한 짜증으로 예민해진 족제비를 달래줄 겸 밖으로 나가기로 했는데 날씨는 비가 올 것 마냥 먹구름이 잔뜩 끼어 우중충했다. 하늘을 쳐다보던 족제비가 중얼거렸다. 비가 올 것 같은데. 우산 가지러 갔다가 다시 올까? 갔다가 다시 올까? 족제비는 그 말을 기묘한 높낮이로 발음했다. 허리가 동강난 음절들이 고막 위로 떨 어져 내렸다. 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내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나는 두 가지 대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족제비를 달래 그냥 길을 나설 수도 있었고, 혹은 우리가 나간 줄 알고 있는 노파가 있는 집 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다. 분명 족제비는 그것을 의도하고 질 문한 것이 틀림없었다. 족제비의 의심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집에 들렀다 가는 것이 옳은 일인지도 몰랐 다. 나는 입을 열었다. 입술이 마른 나뭇잎처럼 바스락거리며 부딪혔다. 가지. 족제비가 보일 듯 말 듯 희미하게 웃더니 발걸음을 돌렸다. 나는 그 뒤를 따라 걸으며 노파에 대해 생각했 다. 노파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인가. 나는 차라리 노파가 집에 없기를, 그이가 구부정한 허리로 집 밖의 어딘가를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길 진심으로 바랐다. 그의 보폭이 일정하다. 족제비가 낮게 휘파람을 불었다. 무슨 곡조인지 알 수 없는 노래다. 그 때 도그는 휘파람을 불었다. 순간 나는 내 대답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는 사이 우리는 어느새 집 앞에 도착해 있었다. 파란색 페인트칠을 한 녹슨 대문 앞에 다다르자 족제비는 가볍게 문을 밀었다. 낡은 문이 끼기긱, 쇳소리 로 울며 열렸다. 마당에 들어서는 순간 그가 본 것은 우리 방에서 나오는 노파의 굽은 등이었다. 이 족제비의 얼굴이 일순간 일그러지더니 이내 서늘하게 굳어졌다. 그는 나를 돌아보았다. 그의 눈 속에는 자신의 예감이 맞았다는 기묘한 자신감과 노파를 향한 적개심이 한데 섞여 또아리를 틀고 있었다. 노파는 우리-정확히는 자신을 노려보는 족제비-를 발견하자 당황해하며 입을 열려고 했으나 성큼성큼 걸어간 족제비에 의해 마당 구석으로 밀쳐졌다. 아이구야, 작은 신음이 마치 구조요청처럼 내 귓속으로 흘러들 었으나 나는 움직이지 못했다. 이 할망구가 서랍을 건드린 게 틀림없어. 서랍이 열려 있잖아. 방 안을 들여다 본 족제비가 앙칼지게 소리쳤다. 증거를 발견한 그의 예측이 자신감으로 빛났다. 그것은 곧 분노로 변질되었다. 치켜뜬 그의 눈에서 살의를 예감한 노파는 바닥에 부딪힌 허리를 부여잡고 그런 게 아니여 라고 울상이

34 파람을 불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낮은 휘파람 소리는 허공을 가르는 지팡, 잠겨드는 비명소리 속에서도 선명하게 기어들어왔다. 그는 휘파람 소리에 맞 된 채 애처롭게 외쳤지만 그것이 그에게 통할 리 없었다. 그는 옆에 놓여있던 장대로 노파를 내려쳤다. 지팡이를 휘두르고 있다. 그것은 그로테스크한 곡조였다 퍽, 하고 둔탁한 타격음이 울리자 짧은 침묵이 흘렀다. 노파는 몸을 벌레처럼 웅크리며 아이고야 와이러 노 그게 아이다, 하고 가냘픈 신음소리로 울었다. 그러나 족제비는 그 신음소리가 신호라도 되는 양 인정 사정없이 팔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그의 팔놀림에 따라 노파의 비명이 울렸고 노파의 비명이 울릴수록 그 는 팔을 힘껏 휘둘렀다. 공포스러운 광경이었다. 족제비를 말려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맴돌았으나 나는 그에게 다가서지 못했다. 내가 그를 어떻게 말려야 하는가, 저러다 내가 그의 작대에 맞는 것은 아닐까. 아니, 내가 말린다고 해서 그가 듣기나 들을 까-내가 머리를 굴리는 동안에도 노파는 계속 비명을 질렀다. 족제비는 먹이를 노리는 짐승마냥 세모꼴 로 일그러뜨린 얼굴에서 미소를 지우지 않고 있었다. 나는 말리지도, 도망치지도, 동조하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족제비의 살인 을 지켜보고 있었다. 문득 그의 목덜미에 예전의 핏자국이 지워지지 않 고 어른어른 남아있는 것처럼 보였다. 애벌레처럼 몸을 옹송그린 채 고스란히 맞고 있는 노파의 모습에 누 런 개의 모습이 겹쳐져 보였다. 순간 나는 족제비가 휘파람을 불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낮은 휘파람 소리는 허공을 가르는 지팡이 의 바람소리와 타격음, 잠겨드는 비명소리 속에서도 선명하게 기어들어왔다. 그는 휘파람 소리에 맞춰 지팡이를 휘두르고 있다. 그것은 그로테스크한 곡조였다. 비명의 오선지 위를 16분 음표의 스타카토가 내달리고 낮은 휘파람이 화음으로 들어간 죽음이라는 이름의 즉흥곡. 기괴한 흥분이 등골을 타고 흐름과 동시에 그 광경에 몰입한 나를 발견하자 참을 수 없는 구역질이 치밀었다. 흑백으로 흐려지는 시야에서 휘 파람 소리만이 핏빛으로 홀로 살아 꿈틀거리고 있었다. 속에서 역한 비린내가 올라왔다. 나는 무릎을 꿇으 며 주저앉았다. 비명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어. 눈을 뜨자 족제비가 내게 던진 말이었다. 그의 낯빛에는 어떠한 죄책감도, 불안감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그저 담담하게 말했을 뿐이다, 마치 오늘 아침에는 우유배달부가 오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처럼. 그 할망구는 죽을 만 했어. 시체는 뒷산에 묻었지. 왜, 너도 알잖아. 우리 예전에 산책하겠다고 다니던 곳. 깊게 묻은데다 흔적도 지웠으니 아무도 모를거야. 자식도 없는 노파니까 찾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없을걸. 그러니까 안심해도 좋아. 안심해도 좋아, 그는 느긋한 표정으로 그 부분을 강조했다. 하지만 만약 노파에게 자식이 있었다 해도 그 는 느긋하게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을 것이다. 왠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날 저녁 무렵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후두둑, 툭, 떨어지던 빗줄기는 이내 장대비로 변했다. 옆방에서는 족제비가 코를 고는 소리가 들렸다. 나도 돌아누워 잠을 청했지만 이런 상황에서 잠이 올 리가 만무했다. 나는 족제비와, 이미 죽어 흙속에 묻혀있을 노파를 생각하다 노파가 정말 어떤 목적을 위해 서 랍을 뒤졌는가에 대해 생각이 미쳐 서랍으로 다가갔다. 반쯤 빼꼼히 열린 서랍을 열자 생각지도 못했던 것 이 있었다. 풀을 먹인 하얀 셔츠였다. 나는 곱게 개어진 셔츠를 손에 쥐고 멍하니 빗소리를 들었다. 하늘이 뚫린 것 마냥 내리붓는 빗소리가 파 도소리처럼 들리는데 그 파도소리 위에 족제비의 휘파람 소리가 묘하게 겹쳐 울렸다. 파도치는 소리가, 들 린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는데? 족제비가 이상하다는 눈으로 나를 돌아보자 그제야 나는 퍼뜩 정신이 들었 다. 간판 불빛에 새삼 눈이 시렸다. 그렇다, 나는 병든 이곳에 족제비를 따라 와있는 것이다. 족제비는 네 온사인을 등지고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의 안주머니가 불룩하다. 저 안에는 노파의 서랍에서 빼낸 돈이 들어 있다. 노파가 가져간 거니까 이건 우리 것이나 다름없어. 오늘은 이걸로 실컷 놀자고. 그가 웃으면 서 했던 말이 귓전에 어른거린다. 그것이 정말 우리의 돈인지 노파의 돈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어머, 오빠들. 여기서 놀다 가요. 그때 간드러지는 목소리가 손목을 붙잡았다. 붉은 옷을 입은 여자가 진한 화장품 냄새를 풍기며 다가왔 다. 필시 저 어느 간판 아래서 나왔으리라. 눈살을 찌푸린 나와 달리 족제비는 휘파람을 불며 호감을 드러 냈다. 늘 푸 름 32 33

35 여자는 그런 족제비의 반응에 그가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동료를 불렀다. 별 다르게 보이지 않는 여자가 생긋생긋 웃으며 족제비의 팔에 제 팔을 감았다. 족제비는 기분이 좋아진 듯 얼굴을 붉히며 사뭇 호탕하게 그녀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여자는 웃으면서 다가와 내 팔을 잡았다. 그녀가 내 팔을 잡는 순간 역겨운 비린내가 훅 끼쳤다. 역겹다, 참을 수 없는 비린내가 그녀에게서 풍기고 있었다. 비린내만이 아니다. 나는 내 촉각을 의심했다. 팔을 잡은 그녀의 손이 비린내를 풍기는 점액질과 함께 끈끈하게 미끄러지고 있었다. 비린내가 코를 찔렀다. 그녀를 쳐다보자 그녀의 목덜미에 은빛의 하얀 비늘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이 보인다. 이봐, 너 나는 족제비를 돌아보았지만 벌레등 아래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그는 이미 나를 쳐다보고 있지 않았다. 그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자 와 여자들이 구름이 한데 뭉뚱그려진 낀 먹빛 이미지로밤하늘 다가왔다. 은빛의 사이로 비늘과 비린내, 희미한 끈끈함, 화려한 달빛이 빛을 토해내는 어른거. 수면 같다. 아니, 저것은 벌레등. 수면이 맞다. 어른거리는 것은 위에서 비치는 빛이다. 에는 방주가 둥실둥실 나는 떠다니고 깨달았다. 거리, 있거나, 이 거리 전체에 병의 혹은 포자가그 비린내와 누군가들이 함께 둥둥 떠다니고새로운 있다는 것을-나는 세상을 여자 만 의 손을 떨쳐내고 그곳에서 뛰쳐나왔다. 도망쳐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들어 메웠다. 살고 도망쳐야 있을 한다고, 것이다. 이 거리에서 도망쳐야 한다고 쉴 새 없이 외치고 있었다. 동네 뒷산에 이르러서야 나는 도망을 멈추고 숨을 몰아쉴 수 있었다. 나는 나무에 기대어 생각했다. 일이 왜 이렇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노파를 떠올렸고, 족제비를 떠올렸고, 유흥가에서 만난 여자들의 비늘과 끈끈 함에 대해 생각했다. 어쩌면 후자는 나의 착각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착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리얼했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지만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싸늘한 밤공기를 폐 속으로 들이밀기 위해 크게 심 호흡을 하자 그 순간 무엇인가 묘하게 어긋난 것 같은 느낌이 머릿속을 스쳤다.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지만 아주 중요한 것을 잊은 것 같은 기분. 나는 잠시 생각을 떠올리다 가만히 손을 들어올려 목덜미 쪽으로 가 져갔다. 그리고 목 줄기에서부터 턱까지 천천히 손으로 더듬기 시작했다. 손이 목과 턱의 경계선 즈음에 다다르자 무엇인가 손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만약 주의 깊게 만지지 않았 다면 그것이 처음부터 그 곳에 존재했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는 조심스럽게 그것을 더듬었다. 갈라 진 틈새였다. 목과 턱의 연결부위에 자연스럽게 벌어진 부분이 있었다. 갈라진 틈 사이로 손가락을 집어넣 자 얇은 막이 느껴졌다. 숨을 들이쉬자 얇은 막은 미세하게 진동하며 호흡에 움직임을 맞추었다. 건드리자 짜릿한 아픔이 흐른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자 구름이 낀 먹빛 밤하늘 사이로 희미한 달빛이 어른거렸다. 수면 같다. 아 니, 저것은 수면이 맞다. 어른거리는 것은 위에서 비치는 빛이다. 저 위에는 방주가 둥실둥실 떠다니고 있 거나, 혹은 그 누군가들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살고 있을 것이다. 원장의 말은 틀렸고 내가 맞았다. 우리 는 살아남은 사람이 아니라 가라앉은 사람인 것이다. 가라앉은 사람들은 죽은 것이 아니라 이렇게 살아있 는데, 그는 우리가 살아남아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자신을 뭍 위의 사람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나는 손을 머리위로 길게 뻗었다. 저 일렁이는 빛 무리라도 잡고 싶지만 내 손은 저 수면 위에 닿을 수 없 었다. 부레라도 있었다면, 그러나 내게는 떠오를 수 있는 그 알량한 장기조차 없다. 나는 씁쓸한 표정을 지 으며 올렸던 손을 힘없이 떨어뜨렸다. 언덕 아래로 시선을 떨어뜨리자 겹겹이 덧칠된 어둠 사이로 희미하고 불그스레한 빛을 토해내는 빛 덩이 가 초롱아귀의 그것마냥 빛나고 있는 것이 보인다. 다시 숨을 크게 들이쉬자 이번에는 아가미가 떨리는 것 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지체할 수 없다. 아래로 돌아가야만 한다, 저 아래로. 나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더 깊은 바다 속으로 한걸음 더 발걸음을 옮겼다. 유난히 비린내가 짙은, 밤이다. 덕 아래로 시선을 떨어뜨리자 겹겹이 덧칠된 어둠 사이로 희미하고 불그스 한 빛을 토해내는 빛 덩이가 초롱아귀의 그것마냥 빛나고 있는 것이 보인. 다시 숨을 크게 들이쉬자 이번에는 아가미가 떨리는 것이 확실하게 느껴 다. 지체할 수 없다. 아래로 돌아가야만 한다, 저 아래로. 나는 키득키득 웃 으면서 더 깊은 바다 속으로 한걸음 더 발걸음을 옮겼다. 유난히 비린내가 짙은, 밤이다.

36 가을에 전하는 늘 푸 름소식 제5회 문예제전 수상자들 1 withus 임원진 워크숍 2 개편 3 재단이 지원하는 청소년 가장들 김동일 이사 별세 재단 이사인 김동일 (이화여대 사회학 과) 교수가 지난 9월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 했다. 향년 63. 김 교수는 1964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75년 미국 켄터키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고 79년 귀 국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을 거쳐 81년부터 이 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특히 산업화 과정의 한국 사회 소외계층 연구에 헌신하여 한국 농촌사회학회 회장, 한국 청소년학회 회장 등을 맡아 농어촌청소년에 대 한 남다른 애정을 가졌으며 1997년부터 재단 이사로 활발 한 활동을 하였다. 청소년가장 자립지원금 지급 더불어 사는 사회 조성을 위해 청소년가장 자립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재단은 청 소년가장들에게 하반기 자립지원금을 11월중 일괄 지급하 였다. 재단은 소속 청소년가장들에게 고교 졸업시까지 매 년 2회 자립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금 강산 한마음 통일 수련대회를 통해 청소년가장들에게 용 기를 북돋우는 사업 등을 진행하였다. 수혜자 관리 종합 프로그램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은 그 간 재단 사업에 참여한 수혜자에 대한 정보 종합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하였다. 수혜자들은 재단 홈페이지에 들어와 회원관리 프로그램 내에서 자신들의 정보를 수정 추가 입력하면 수혜자 관리 종합 프로그램에 등록될 수 있 으며 각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제5회 문예제전 작품집 발간 제 5회 농어촌청소년 문예 제전 작품집이 12월 발간된다. 작품집에는 재단 이사장, 심사를 맡았던 민족문화작가회의 이사장 발간사를 포함하 여초 중 고등부 수상 작품을 수록하게 된다. 늘푸름 총회 재단 해외 농업연수생들의 자치모임인 늘푸 름회의 하반기 총회가 12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총회 에서는 자치화 활성화 방안, 늘푸름 회원간 상호 정보 교환, 체육 행사 등을 통해 회원간 결속력을 강화하게 된다. withus 임원진 워크숍 재단 졸업 장학생들의 모임인 withus회 임원진 워크숍이 11월 하순 진행된다. 이번 워 크숍을 통해 withus임원진들은 사회생활에 유익한 정보 교환 및 회원간 친목 도모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개편 재단 홈페이지가 11월 개편되었다. 이번 개편은 홈페이지 개편을 위한 수혜자들의 의견을 종 합하여 디자인 개편 뿐만 아니라 수혜자 관리 프로그램 강 화, 커뮤니티 장 마련, 각종 이벤트 행사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고 재단 뿐만 아니라 타 청소 년 단체들의 정보까지 제공 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늘 푸 름 34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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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호 소통과 화합 환자중심 연구중심 친절한 병원 제 553호 2012년 7월 12일 발행인 송은규 편집인 김윤하 주소 광주광역시 동구 제봉로 42 홈페이지 http://www.cnuh.com Tel 062-220-5092 FAX 062-222-8092 원무과 내과 23일 새롭게 선 보입니다 1동 1 2층으로 각각 이전 수술장 공사 28일 마감 전남대병원의 1동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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