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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인 발 쇄 : 2013년 12월 행 : 2013년 12월 발 행 인 : 구 본 용 발 행 처 :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 ) 서울시 중구 다산로 210(신당6동 ) T. (02) / F. (02) 인 쇄 처 : 사) 한국장애인 e-work 협회 비매품 본 간행물은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본 기관의 사전승인 없이 내용의 일부 혹은 전부를 전재할 없습니다.

2 간행사 학업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하는 학업중단 청소년 여러분에게 격려의 박를 보냅니다. 하루 2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학 교를 떠나고 있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없습니다. 사회적인 관심과 도움이 매우 절실한 시점 입니다. 여성가족부에서는 홀로 삶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손을 내밀어 희망을 갖고 미래를 향해 도약할 있도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50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학업중단 등 취약청 원장 구본용 소년의 자립 및 학습 지원 사업(이하, 두드림 해밀 )을 정책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두드림 해밀 관계자 여러분의 노력의 결과로, 약 1만여 명에 달하는 청 소년들이 프로그램을 이하였고, 이들은 복학 또는 상급학교 진학을 통해 학업에 복귀하거나, 자격증 취득, 직업훈련 및 취업으로 연계되어 고용시장으로 진출하였 습니다. 또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청소년들도 학교생활에 재적응하는 등 본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3 이에 2013년 한 해 동안 전국의 두드림 해밀을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목표를 세워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업복귀에 성취를 보인 청소년들의 사례를 모 아,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발간 되는 사례집은 전국 두드림 해밀 관계자 여러분의 땀과, 노력, 그리고 열정의 산물로서, 향후 학업중단 등 취약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상담복지 서비스를 제공 함에 있어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뜻있는 기업의 동참으로 인해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일선에서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시고, 모든 프로그램을 열정적으로 진행해주신 전국의 두드림 해밀 관계자 여러분께 마음을 다해 깊이 감사드리고, 특히, 학업성취 장학금을 쾌척해 주신 성창기업지 주주식회사의 강신도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두드림 해밀 사 업의 활성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여성가족부 관계자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3년 12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장 구 본 용

4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C O N T E N T S 제1부 학업성취 우사례 상작 나는 95년 4월 따뜻한 봄햇살을 맞으며 태어났다 그리고 별학교에서 다시 봄햇살을 찾았다! 2 강원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시련을 발판으로 만들어준 두드림 해밀 9 경상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나에게도 꿈이라는 게 생겼어요! 12 경상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겁 없던 범죄자에서 대학생 멘토로! 16 경상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응석받이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25 대구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충성! 나의 꿈은 경찰관!! 28 대전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5년 간의 은둔생활, 해밀에서 빛을 보다! 33 부산광역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 i

5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오리 날다! 38 울산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과거의 절망에서 미래의 희망으로 42 인천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나의 나를 뛰어넘어서 48 인천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가 7전 8기 주인공 입니다!! 52 전라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노력한 만큼 떨린다!! 56 전라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울 엄친아 OOO에서 청주 엄친아 OOO로 극복하다 59 충청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인터넷중독에 빠진 은둔청소년.. 다시 희망을 다시 꿈꾸다! 68 충청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고난의 뒤에 찾아오는 것 72 부산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오늘도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걷는다 77 영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우빈(가명)이의 제자리 찾기 80 영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ii

6 CONTENTS 나의 꿈은 현재 진행중~! 83 용산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나에게도 가족이 있어요! 86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왕따의 상처를 넘어선 미래의 청소년 상담사 92 중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2부 학업성취 우사례 참가기 주먹을 풀고, 꿈을 쥐다! 100 경상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두드림 해밀 끝에 희망을 찾다. 103 경상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심한 청소년에서 적극적으로 본인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108 대구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소녀에서 웃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일을 꿈꾸는 소녀가 되다! 111 대전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넘어질 줄 모르면 일어날 줄 모른다. 115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iii

7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거위의 꿈 120 울산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평범한 마법사 123 울산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변화된 나의 삶 127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반항아에서 선생님의 꿈이 생기기까지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더 크게 성장할 나를 기대하며 134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빠른 길이 아닌, 바른 길!로( 路 ) 140 충청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나도 할 있다구요 145 충청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제 나에게 포기는 없다. 나는 청.포.도!! - 청소년의 포기하지 않는 도전 강릉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외톨이가 아닌 내 삶의 주인공으로! 152 강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멘티에서 멘토로 다시 계단 오르기 155 강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iv

8 CONTENTS 처음으로 생긴 나의 목표 159 거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할머니의 속옷을 사드릴 거예요 163 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밖 미운오리새끼의 비상 166 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제 꿈을 갖게 됐어요 170 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잊고 있던 꿈 176 구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나의 네 번째 소원은? 180 구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대학을 향한 하늘(가명)이의 열정 185 도봉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처뿐이었던 소녀, 아동심리치료사의 새로운 삶을 꿈꾸며 날아오르다! 189 서귀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어둠 속에서 세상 밖으로! 193 서귀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방황 그리고 새로운 삶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198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v

9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한가정의 예쁜 딸로 다시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좌절 속에 희망을 향한 계단! 206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희망의 주인공은 나!! 211 안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꿈을 위해 한발 한발 다가가는 드림이 215 안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나의 빛을 찾아서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상도 할 없었던 일들 224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마음에 감기가 걸렸던 신혜(가명) 229 영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난 이제 혼자가 아니야~! 233 용산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에 알던 내가 아냐 Brand New Sound 새로워진 나와 함께 One More Round 236 원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검정고시준비생에서 건축학개론을 꿈꾸며 242 제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vi

10 CONTENTS 열아홉살의 인생 245 창원시창원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남한에서 찾은 꿈과 희망 252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우연히 만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255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나 꿈을 찾아 나선 OOO! 258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v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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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제 1 부 학업성취 우사례 상작

13 학업성취 우사례 상작 나는 95년 4월 따뜻한 봄햇살을 맞으며 태어났다 그리고 별학교에서 다시 봄햇살을 찾았다! 남, 19세 강원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나는 95년 4월 따뜻한 봄 햇살을 맞으며 태어났다. 나의 첫 기억의 시작은 울면서 큰아버지 차에 실려 나를 포함한 삼형제와 할 머니 댁에 들어가는 것이다. 정확한 상황이나 시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추운 겨 울 배가 고파 울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나는 그 이후 지금까지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다. 할머니 댁에서 살게 된 지 1~2년 후에야 비로소 아버지의 모 습을 대할 있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도 함께 살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매일같이 술에 취해 있으셨고, 어머 니와 싸우는 장면이나,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리는 모습을 하루가 멀다 하고 보 고 자랐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그것으로 분이 안 풀리시면 우리 삼형제를 때리 기도 했다. 이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가던 어느 날 어머니는 여덟 살이었던 나와 형, 동생을 데리고 서울로 놀러갔다. 나는 처음으로 다 같이 떠나는 여행에 1박 2일 내내 신이 나 있었고, 무엇보다 아버지의 술 취한 모습을 더 보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정말 마음이 편하고 더 이상 집에 가고 싶지 않았다. 어느새 날 이 저물고 여관방에서 잠을 자고 난 다음날, 집에 돌아왔는데 아버지는 무척 화 가 나서 어머니 옷을 불에 태우고, 찢고, 난리가 아니었다. 결국 할머님께서 우 리 삼형제를 다른 방에 두고서 아버지를 말리기 시작하자 아버지는 다시 나가신 2

14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것 같았다. 그리고 나서 어머니께서 우리에게 라면을 끓여주시고 일 나갔다가 돌아온다는 말씀만 남기시고 나가셨는데, 그 이후로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 렇게 2002년 내가 여덟 살 때 어머니가 집을 나가시고 아버지의 폭언과 폭력은 날로 늘어났다. 지금 그 때 기억을 떠올리면, 어떻게 그 조그마한 아이들에게 손을 댈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늘 아버지를 무서워했고 피하고만 싶 었다. 이런 생활이 몇 년이 흘러 2004년에는 우리 가족이 거실 하나에 방 두 개짜 리 월세로 살고 있던 아파트가 재건축으로 인해 이사를 가야만 하는 상황에 놓 이게 되었다. 가지고 있던 재산이 아무것도 없었던 그 때, 아버지와 할머니는 무척이나 막막해 하셨던 것 같다. 결국 우리 가족은 반지하방을 구해서 살았다. 그렇게 이사 오고 난 후에도 이전과 별다를 것 없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OO중 학교에 입학을 했다. 나는 중학교를 들어가면서부터 완전히 다른 생각으로 살게 되었다. 사춘기 시절 14살부터 음주와 흡연을 시작하고 어른들에게는 이유 없는 반항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비행을 시작하고 겉멋에 빠져 있었을 때 즈음 얼마 지나지 않아 재판장에 서게 되었다. 이 때 나의 죄명은 특절도였다. 오토바이 가 멋있어 보였던 나는 그냥 무작정 동네 형들을 따라 훔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고 또 훔친 오토바이로 정신없이 놀았다. 나는 그때까지 법의 무서움을 몰 랐고 교과서나 TV에서만 보던 재판장을 가게 되었다는 생각에 오히려 싫지 않 은 설레임과 떨림을 느꼈다. 재판결과는 보호관찰 1년에 40시간 강명령 받았 다. 당연히 그 때 보호관찰소에서도 제일 어린 나이였다. 내가 1년 동안 보호관 찰을 받으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딱 한가지이다. 남의 것을 몰래 훔치는 것은 진짜 남자로서 창피한 짓이구나 라고 느낀 것이다. 그래서 나는 보호관찰을 받 으면서부터는 남의 물건을 절대로, 절대로 손대지 않았다. 대신 지금 생각해보 면 정말 바보 같은 생각이지만, 훔치지 않고 내가 갖고 싶은 게 있으면 빼앗았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3

15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다. 훔치지 않았으니까, 내 힘으로 빼앗았으니까 괜찮아. 나는 진짜 남자답게 행동하고 있는 거야 라는 철없이 스스로를 자기 합리화시키면서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갔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리석고 안타까울 뿐이다. 열다섯 살 때부터 열여섯 살 때까지 돈부터 시작해서 옷, 시계, 지갑 등등 내가 갖지 못해 탐이 나는 것들을 빼앗고 소위 일진 행세를 하고 다녔다. 결국 입학할 때는 전교생 400명 중 90 등이라는 중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던 나는 졸업할 때에는 전교 꼴찌를 하고 말 았다. 그래도 나는 전교 꼴찌 한 것을 자랑하고 다닐 정도로 뭘 몰라도 너무 모 르는 한마디로 철없는 바보 였다. 열일곱 살, 다행히 고등학교 입학을 하게 되면서 나의 행동과 생각도 차차 바 뀌었다. 원동기 면허를 취득하면서 말썽의 원인이었던 오토바이로 오히려 배달 아르바이트를 즐겁게 할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땀 흘려 번 돈이 생 기자 남의 물건을 빼앗지 않아도 되었고 비로소 내 생활을 책임질 있게 되 었던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 사고를 치지는 않았지만 나는 여전히 매일 술을 마시고 등교하는 등 학생본연의 모습은 찾아볼 없는 망나니였다. 그러던 어 느 날, 학교로부터 자퇴권고를 받게 되었다. 나는 그 때 학교를 다니지 않으면 그 시간에 더 돈을 벌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단돈 몇 만원에 눈이 멀어 자퇴 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11월에 자퇴를 하고 나서 하루 벌어 하루 쓰는 생활이 반복되었다. 게 다가 그 이후에 오토바이 관련 사고로 말미암아 보호관찰도 2번이나 더 받았다. 한편 노는 것도 지겨워 지고 학교생활을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될 즈음 재입 학을 할 있는 기회가 생겨서 2012년도에 다시 고등학교에 들어갔다. 여전히 4

16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공부는 안했지만 정말 착실히 학교 잘 다니면서 말썽도 안 부리고 선생님 말씀 도 잘 들으면서 생활했다. 전에 나를 알고 계시던 한 선생님은 매일 책상에 엎 드려 자느라고 얼굴도 제대로 못 본 OO가 이리도 달라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 으셨다. 그렇게 칭찬을 받게 되니까 더 신이 나서 학교를 다녔고 지금 생각해보 면 정말 행복한 학교생활을 했던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점심시간 전 4교시 미술시간, 지금은 그 선생님의 성함도 기 억이 나지 않지만, 선생님께서는 우연히 남자다움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진짜 남자다운 것은 내가 스스로 책임질 있는 행동과 말을 하는 것 이라고 내용이 었다. 물론 내가 전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말들이었지만, 그 말씀은 그 때 그 순간 내 마음의 정곡을 찌르는 말씀이셨고, 나는 머리에 큰 망치를 얻어맞은 양 큰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내가 생각해왔던 남자다움은 얍삽하게 살지 않고 를 쓰지 않는다 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남자다움은 내 삶에 대한 책임 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그 말은 나의 뇌리에 박혀 떠나질 않았다. 그 후로 그 말씀은 나에게 절대 잊지 못할 큰 울림이 되었고 늘 가슴에 되새기면서 나를 바라보는 나침반이 되어주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이 말씀을 듣고 며칠 동안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집에 법원으로부터 우편이 하나 와있었다. 2012년 11월 1일 재판 출석 요구장이었다. 내가 다시 재판장에 서야한다는 것이다. 그 무렵 나는 정말 잘못한 것 없이 생활해왔는데 무엇 때문 인지 알아봤더니, 내가 중학교를 다니던 09년도에서 10년도까지 있었던 1,000여 만 원의 금품갈취 혐의 건이었다. 이것은 내가 재입학하고 난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경찰서에서 한 형사 분이 나를 찾는다는 소리에 내가 먼저 찾아가 몇 년 전의 일들을 조사받아 진술을 했던 일로 재판을 받게 된 것이었다. 처음엔 왜 그 일 때문에 지금에 와서 처벌을 받는 거지 라며 한편으로 억울하다는 생 5

17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내 잘못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맘먹으면서 문 득 소년원을 가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을 차분하게 하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막상 재판을 일주일 앞두게 되자 마음이 조급해졌고, 학교 선생님들께 자문을 구해서 반성문도 써보고 탄원서도 받아냈다. 정말 몇 년 전 아무것도 모 르던 초등학교를 갓 졸업해서 받았던 재판과 똑같은 것인데, 그때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느껴졌다. 시간을 되돌릴 있다면 똑같은 사고를 치지 않았을 거라고 되뇌이며, 시간을 붙잡을 만 있다면 다시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심경이었다. 하지만 결국 시간이 흘러 재판을 보는 당일이 되었다. 나 이외의 공범 15명이 더 있었다. 공범이 많은 관계로 다섯 명씩 순서대로 재판을 보게 되었는데 나는 두번째 순서였다. 준비해온 반성문 몇 장과 선생님들이 써주신 탄원서 몇 장을 들여다보다가 재판을 받고 나온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암울한 표정으로 걸어 나오는 것을 보게 되었다. 나는 그 모습들을 보고 준비해온 반성문과 선생님들 이 써주신 탄원서를 모두 찢어버리고 아버지와 함께 재판장으로 들어갔다. 그때 는 그냥 핑계대지 않고 판사님께서 주시는 벌 달게 받으리라 는 생각으로 내 머 리 속 생각들을 모두 다 내려놓고 재판장으로 들어간 것이다. 나의 예상은 하나 도 빗겨가지 않았고 보호관찰 경력 3회, 기소유예 4번이라는 나의 전력을 보신 판사님은 내게 반성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시고 9호 처분을 내리셨다. 아버지 께 죄송하다는 짧은 인사를 나누고서 곧바로 나는 후송버스에 올라 소년원으로 향했다. 막상 소년원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환경에 놀라는 것도 잠시, 그 곳에 적응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나의 잘못된 행동에 책임을 다하러 이곳을 오게 되었지만 정말 잘 생활하고 얼른 사회로 나가서 열심히 살 아야겠다 라는 생각과 더불어 내가 아무리 책임을 다한다고 해도 남에게 피해 가는 행동은 결코 하지 말아야지 라는 막연하지만 뚜렷한 자기주관이 있었기 때 문이다. 그런 결심으로 바탕으로 나는 소년원 안에서 검정고시 공부도 하고, 운 6

18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동도 하며 나 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있었다. 덕분에 나에게는 소년원에 서 보낸 시간이 그냥 버려지는 시간이 아닌 정말 뜻깊은 시간으로 아직도 내 마음에 남아있다. 어느새 소년원 퇴소를 하게 되었고 사회로 나왔지만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 이 정말 막막했다. 그러던 중 나는 우연히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두드림 해밀 을 알게 되었다. 두드림 해밀은 그때 나에게는 마치 깜깜한 암흑 속에 한줄기 빛과 같았다. 내가 먼저 전화를 걸어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싶다는 말에 두드 림 해밀에 나오면 무료로 배울 있다는 말을 들을 있었다. 다음날 직접 찾아뵙고 해밀 선생님과 상담을 하면서 늘 웃는 모습으로 마치 자기 일인 마냥 신경써주시는 그 모습이 참 편안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그동안 말하기 껄끄러웠 던 소년원 얘기부터 마음속 깊은 이야기까지 다 내려놓고 말할 있었다. 나는 사정상 별학교(스마트교실)에는 늦게 들어왔지만 늘 웃음주려고 노력하시는 두 드림 해밀 선생님들 덕분에 조금은 거칠고 개성강한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검 정고시를 준비할 있었다. 그 뿐 아니라 두드림 프로그램(자립동기강화)을 통 해서 성공이 행복이 아니라 행복이 성공이라는 가르침과 더불어, 내가 사회 안 에서 자립하기 위한 많은 정보들을 얻을 있었고, 나의 꿈을 새롭게 정립할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무엇보다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배려하는 작은 행 동들 덕분에 우리 모두가 행복할 있다는 값진 가르침도 전해 받았다. 그렇게 선생님들의 응원 속에 열심히 준비한 나는 해밀 별학교를 통해서 올해 8월 고졸 검정고시에 비로소 합격할 있었다. 그것도 별학교 최고의 성적으로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대학진학을 생각할 있게 되었 고 나의 꿈을 다시금 새로이 그릴 있게 되었다. 해밀 선생님과의 상세한 진 로상담을 통해서 OO대학교 호텔경영학과에 시모집 지원하게 된 것이다. 그리 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나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합격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7

19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내가 이만큼 할 있다는 사람이란 걸 알게 해준 곳, 더욱 큰일을 할 있 는 사람이라고 알려주고 깨우치게 해준 곳이 바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두드 림 해밀이었다. 나는 해밀 별학교가 머리카락을 빗는 빗 과 같다고 생각한다.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곱게 빗어주는 빗과 같이 나의 어지럽고 정리 안 된 생각 들과 내 삶의 앞길을 상담으로 함께 진심어린 소통으로 곱게, 그리고 바르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 나를 응원해주는 두드림 해밀 선생님들과 함께 큰 꿈을 안고서 기쁘게, 그리고 열심히 걸어갈 것이다. 나는 두드림 해밀을 통해서 내 삶과 마음에 다시금 봄 햇살을 느낄 있게 되었다. 두드림 해밀 파이팅! 나의 꿈도 파이팅! 8

20 학업성취 우사례 상작 시련을 발판으로 만들어준 두드림 해밀 여, 19세 경상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나는 술에 취하면 온갖 욕설과 난폭하게 변해 심지어 손찌검까지 하며 행패 를 부리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왔다. 그럴 때마다 엄마와 언니와 나는 신발도 신 지 못한 채 도망 나와 찜질방 같은 곳을 전전하며 하룻밤을 보내고 아버지가 술에 취해 잠들어 있을 때나 술이 깨면 겨우 집에 들어가곤 했다. 어린 나의 마 음속엔 나도 모르게 불안과 동시에 아버지에 대한 원망도 커져가기 시작하였고 마음속에 자리 잡아 커져가며 나를 괴롭히는 이 불안과 원망을 나쁜 짓을 하며 풀기 시작했다. 상 작 지금 생각하면 후회하는 일이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행동들이 나를 돋보이게 해준다고 생각하였고, 그렇게 지내다 보니 자연스레 집도 잘 안 가게 되고, 돈 을 구한다고 다른 아이들한테 폭력을 쓰며 돈을 빼앗기도 하며, 고등학교를 입 학하고 나서까지 그런 생활은 반복되었었다.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이제 그만하고 돌아오라는 엄마의 눈물에도 난 삐뚤어진 반항심으로 더욱 더 나쁜 곳 에 손을 뻗었고 재판과 반복되는 보호관찰로 엄마에게 또 비를 꽂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가 생겼다는 걸 알게 되었다. 고등 학교 1학년 모두들 만류했지만 나는 내 아이를 지키고 싶었다. 어리고 철없는 사랑이라고 나중에 후회한다고 나이도 어린데 미래를 생각해서 이건 아니라고 9

21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모두의 만류에도 난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일을 시작했다. 그때부 터는 돈과의 전쟁이었다.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임신초기부터 아이 낳기 10일 전까지 일을 하며 악 착같이 돈을 모았다. 좋은 거 먹이고 좋은 거 입히고 싶은 엄마의 마음은 나이 가 어려도 똑같다는 걸 깨달았다. 아기를 낳자 처음으로 엄마가 이해가 되었다. 엄마와 부둥켜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한 달이 가고 두 달이 가고 세 달째 모 아놓은 돈은 분유 값 기저귀 값에 동이 난 지 오래고 밤, 낮, 새벽 할 것 없이 울어대는 아기 때문에 피곤한 하루하루였지만 누구한테도 손 벌리고 싶지 않았 다. 어린 게 사고 쳐서 애 낳는다고 고집부리더니 저렇게 될 줄 알았다 이런 말 듣기 싫어 산후 조리도 제대로 못한 채 일을 시작했다. 사회생활을 해보니 학교 다닐 때는 그렇게 하기 싫었던 죄송합니다 란 말이 이젠 습관처럼 입에 달고 다니게 되었고 성실함이 곧 무기라는 것을 배웠다. 내 아들을 위해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던 나에게 보호관찰소에서 검정고시를 해 볼 생각이 없냐고 연락이 왔고, 그것이 두드림 해밀을 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남들은 모두들 손가락질 할지언정 내 아들한테는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 어쩔 없이 포기했던 학업이지만은 이번만큼은 열 심히 해보고 싶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검정고시 합격만이 목표였다. 두드림 해밀에 참여하면서 진로탐색 검사와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듣고 생 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였다. 오로지 돈에 가려져 숨어있던 내 오랜 꿈들을 이루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일을 중단할 없었던 나는 사장님에게 양해를 구 하고 검정고시 업을 들으러 갔고 일을 하는 도중에도 선생님께서 마련해주신 요약 문제집으로 짬을 내어 공부를 했다. 1~2개월 공부한 끝에 올해 초 검정고 10

22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시에 한 번에 합격을 하였다. 너무 기뻤고 다시 공부를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 었다. 이번엔 내가 배우고 싶은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대학 진학의 꿈도 꾸게 되었다.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대학의 문턱은 너무나도 높았지만 그 또한 두드림 해밀 선생님의 도움으로 거뜬히 넘어, 열심히 학원도 다니며 시준비를 할 있었고, 막연히 생각만 해본 패션디자인을 하기 위해 관련학 과 위주로 원서를 넣고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다. 누구에게나 시련은 오는 법이다. 그것을 발판으로 삼을지 그 시련에 눌릴지는 본인이 선택하는 것 같다. 나는 한 때 그 시련에 눌려 삶을 제대로 살고 있지 않았었다. 자기합리화하기 바빴고 남을 탓하고 날 이렇게 만드는 세상을 탓하기 바빴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그것을 발판으로 더 나아질 있고 열심히 살 아갈 있다는 걸 배웠다. 누군가는 나를 욕하거나 또 누군가가 볼 때 내 인생 이 그렇게 행복한 삶이 아니라고 비판할 도 있다. 그렇다고 주저앉아 있을 만 은 없지 않은가. 나는 내 인생에 만족을 한다. 앞으로도 나를 보고 배울 나 의 아들을 위해서도 난 더 열심히 살 것이다. 내가 이렇게 변할 있게 된 것 이 이유가 아들이라면 용기를 준 것은 바로 두드림 해밀이다. 어려울 때 이렇 게 손을 뻗어준 선생님께도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 꼭 성공을 할 것 이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11

23 학업성취 우사례 상작 나에게도 꿈이라는 게 생겼어요! 여, 17세 경상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 준 두드림 해밀을 알게 된 건 바로 내가 살고 있 는 이 곳, 집이라는 여자 청소년쉼터에 들어오고 난 뒤 부터입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아버지는 가정폭력이 심하셨고, 그로 인해 엄마는 제가 3살 때 집을 나가버리셨습니다. 저에게는 친오빠도 한명 있었지만 엄마가 오빠를 데 리고 갔기 때문에 저는 내 엄마가 누구인지, 내 오빠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릅 니다. 아빠는 제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 즈음 재혼을 하셨고, 그 후에도 폭력은 점점 더 심해서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에는 내가 더 이상 집에서 생활을 할 없을 정도였습니다. 새어머니는 친자식과 저를 차별하셨고, 아버지조차 저를 외 면하셨기에 친구들과 함께 계속 가출을 하고 이곳저곳 시설을 옮겨다니기 시작 했습니다. 자연스레 학교는 제적되었고, 집에서는 생활할 없는 상황이었기에 나와 관 련된 모든 희망과 꿈을 당연스레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지긋지긋한 집 과 학교에서 벗어난 해방감에 기쁘기도 했지만 날이 갈록 제 삶이 망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4월 가출생활을 정리하고 이 곳에서 새 로운 삶을 준비하려 할 때 즈음입니다. 12

24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제가 살고 있는 쉼터 개소식에 해밀 선생님께서 방문을 하셨습니다. 그 때 제 사연을 전해들은 선생님께서는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달라고 하고 가셨답 니다. 그 때의 그 인연으로 내가 이렇게 빛을 보게 될 줄이야! 해밀과 나는 처 음부터 떼려야 뗄 없는 인연이었나 봅니다. 해밀은 할 줄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또한 무엇을 하고 싶다는 마음조차 없던, 모든 것에 흥미가 없던 나에게 맑게 개인 하늘을 열어 준 고마운 곳입니 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놓아야만 했던 학업도, 꼭 중학교만은 졸업하고 싶 었던 내 욕구를 검정고시라는 시험을 통해 희망의 다리를 놓아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뭉클합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나도 친구들처럼 중학교를 졸업할 있구나! 검정고시를 준비할 땐 꽤나 힘들었던 적도 많습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답답하고, 신경이 예민해서 공부하는 동안 응급실을 얼마나 다녔는지 모릅니다. 그때마다 어려운 것들은 해밀 선생님께 털어놓으며 많은 위안을 삼았습니다. 이 제 와 생각해 보면 그것 또한 내 희망과 꿈을 위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검정고시 공부에만 매달리는 것이 오히려 더 부담되고 지루 해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동안에 선생님의 소개로 쉼터 밑 층, 갤러리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함께 하였습니다. 갤러리 카페에서 일하면서 커피를 만드는 과정 도, 그 향도 그리고 그것을 맛보는 손님들의 표정 또한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그렇게 봄이 가고 여름이 오고, 드디어 8월 검정고시. 저는 당당히 고입 전과 목 합격이라는 큰 상을 받을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기뻤고, 이제 내년 3월 13

25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내 생애 처음 생긴 목표인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보자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런 내 마음을 아셨는지 쉼터 관장님과 선생님의 노력으로 우리의 인연은 또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다시 접한 두드림에서는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바리스타가 정말 나에게 맞는 것인지에 대해 처음 으로 생각해 볼 있게 해 주었습니다. 두드림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이렇게 다양한 직업의 종류가 있는지 처음 알 게 되었고, 그 일들의 특징 또 한 알게 되었습니다. 두드림 쇼콜라티에 직업체 험을 하고 나서는 집으로 오는 길에 초콜릿이 내 손에 들려있는 것을 보니 뭔 가 모를 뿌듯함이 일었습니다. 그렇게 프로그램이 끝나고 료증을 받았고, 본 격적으로 두드림에 대한 무한 신뢰감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두드림에서 하는 행사에는 모두 다 참여 해 보고 싶어 캠프도 뻔뻔비즈도 자진해서 참여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들과 섞여 함께 한다는 게 너무 어색하고 싫었지만, 팀 을 짜서 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나눠보니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학교를 자퇴한 이후로는 한 번도 이런 팀활동으로 협동심을 발휘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최근 에는 제과제빵 직업체험에도 참여하여 초코머핀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내 손 으로 만든 6개의 초코머핀을 집으로 들고 와 쑥스럽지만 나도 자랑이란 것을 하 며 관장님과 선생님들, 그리고 갤러리카페 이모님께 머핀을 나눠드렸습니다. 그 리고 정말 자랑하고 싶은 것은, 어제부터는 두드림을 통해 내가 꿈꾸던 바리스 타 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불속에서 휴대폰만 들여다 보고 있던 나에게 마음 속 깊은 곳에 꿈틀대고 있던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선물 과 내 꿈을 위해 준비할 있는 기회를 주신 두드림 해밀! 14

26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신기하게도 나에게도 목표라는 게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당장의 내 목표 는 내년에 친구들처럼 교복을 입은 여고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남들처 럼 대학도 가보고 싶습니다. 우선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바리스타 업을 열심히 들어 자격증도 반드시 딸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도움을 받는 것만 아니라 받은 만큼 내 재능으로 나누어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무능력 하고 보잘 것 없던 원석과 같았던 제가 점점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 되어 가 고 있습니다.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해 준, 이 곳 두드림 해밀 나에게는 무한교입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15

27 학업성취 우사례 상작 겁 없던 범죄자에서 대학생 멘토로! 남, 20세 경상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저는 1994년 중소도시의 그저 평범한 집안에서 평범하게 태어났습니다. 남들 과 같이 무난하게 초등학교를 졸업 후 중학교를 입학한 후 저는 그때부터 평범 이라는 말과는 어울리지 않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때는 2007년 아무것도 모르는 중학교 1학년, 학교를 언제나처럼 학교를 갑니 다. 낮은 학교에서 밤은 학원에서, 미래도 정하지 않은 채 그저 공부만 하기 시 작합니다. 똑같은 패턴을 반복하면서 유일한 낙은 친구였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친구가 아버지의 담배를 훔쳐왔습니다. 모든 것이 새로울 시기 저는 호기심 과 겉멋에 담배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저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자 신이 멋있어 진다는 생각에 년 특별한 사건 사고없이 중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의 서열 이 잡히고 무리가 생성되었습니다. 힘이 약한 친구들의 돈을 갈취하는 것, 다른 학교 학생들과 컴컴한 골방에 모여 술을 먹고 담배를 피는 것 모든 것이 생활 화 되어가고 폭력성은 날이 갈록 더 심해져만 갔습니다. 2009년 중학교 3학년이 되던 해 위에 선배라는 존재도 없고 더는 무서울 것 이 없었습니다. 놉니다. 또 놉니다. 계속 놉니다. 놀아도 부족합니다. 아무리 놀 16

28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아도 그리고 저는 가출이라는 행동에 겁 없이 도전하게 됩니다. 한겨울 3일이 라는 시간이 지나며 추위를 맛보았고, 결국 돈도 다 떨어지게 됩니다. 첫 가 출... 너무 배가 고프고 추운 저는 집에 들어가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맞을 것 을 각오하며 집 문을 여는데 아버지께서는 생각과는 달리 묵묵한 표정으로 얘기 하십니다. 어디 다친 곳은 없어? 밥은 먹었고? 순간 울컥한 저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인 아버지의 무뚝뚝한 말에 왠지 모르게 가슴이 더 아파옵니다. 앞으로는 성실한 학생이 될거야.. 미안해 아빠. 그리고 며칠이 지난 뒤, 모든 것은 작심삼일일 뿐입니다. 다시 다가오는 친구 들 그리고 시작되는 밥 먹듯이 하는 가출..돈은 떨어지기 시작하고 돈을 갈취하 는 것도 한계가 생깁니다. 결국 범죄라는 길로 타락하기 시작합니다. 새벽이 다 가오고 친구들과 저는 다 같이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문이 잠긴 빈차량의 창문 들을 깨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빠르게 차를 뒤집니다. 열대 가까이 깹니다. 10만 원이라는 돈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더는 추위에 안 떨어도 됩니다. 돈만 있으면 모든 것 이 다 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날이 갈록 대담해지는 저희와 주변에서 탐문하 는 경찰들. 마음을 졸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걸리지 않습니다. 무섭기는커녕 오히려 더 자랑스럽습니다. 마치 우리가 천재가 된 것처럼. 그러나 계속되는 탐 문 속에 위기감을 느낀 저희는 거기에서 그만두고 이 사건은 미궁에 묻히게 되 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3학년이 끝나갈 때 쯤, 가끔 심심할 때 나가던 학교에 서 연락이 옵니다. 무심코 원서를 썼던 한 명문고에서 합격되었다고. 배운 것이 없어 무식한 제 머리로 그런 고등학교에 합격 되었다고. 아직 생긴 지 오래지 않은 학교라서 그런지 저는 정말 신기하게도 그 학교에 합격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공부 따위는 필요 없습니다. 안 해도 다 되니까요. 모든 17

29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것이 다 내 마음대로 됩니다. 운대통입니다.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봅니다. 그리고 맞은 겨울 방학. 피시방, 술, 담배, 폭력 항상 똑같은 패턴으로 흘러가 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2010년 3월. 저는 제가 사는 곳과 다른 지역에 있는 그 명문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다 낯섭니다. 아는 사람도 한명 없습니다. 그렇 지만 저는 무서울 게 없습니다. 모든 것이 다 제 마음대로이니까요. 저보다 위 에 있는 것은 없습니다. 싸우고 또 싸우고 또 싸웁니다. 잃을 것은 없고 얻어야 하니까요. 명성을 얻기 위해 때리고 또 때립니다. 결국 고등학교의 짱이라는 자 리에 위치합니다. 너무 기쁩니다. 저는 안 되는 것이 없거든요. 이때까지만 해 도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일들을. 고등학교를 입학한 지 한 달째 매일 업시간에 잠만 자는 저에게 선생님이 뒤통를 후려치십니다. 울컥한 저는 선생님의 멱살을 잡고 욕을 합니다. 남의 뒤통를 왜 치고 난리입니까? 사람 대 사람으로 맞짱 한 번 뜨시던가 요! 이 사건을 계기로 저는 학교로부터 경고를 받고 학교 내에서 더 이상은 저 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후회가 되기는커녕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갑니다. 그리고 같은 동기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면 다 저를 찾기 시작 합니다. 저의 존재감이 엄청납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누구나 저를 무서워합니 다. 기분이 더 좋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친구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옵니다. 나 좀 도와줘 맞고 있어. 돈 뜯기고 있어 어딘데? 머하는 놈들이야? 나 골목이야. 화난 저는 달려갑니다. 멋있잖아요.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산다는 것이. 골목에 도착합니다. 7명의 친구들과 함께 갔습니다. 10명 정도의 고등학생들이 제 친구를 때리고 있었습니다. 화난 저희도 단체로 달려듭니다. 피가 터지고 까 지고 주먹이 붓고 째지고, 코피가 나고 입술이 터집니다. 그리고 저희 고등학교 18

30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선배들의 합류로 상황은 저희의 승리로 종료됩니다. 입안에서 피맛이 납니다. 나쁘지 않은 기분입니다. 다음 날 경찰차들이 학교 앞에 서있습니다. 그리고 학 교에서는 저를 찾습니다. 처음 저에게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덜컥 다가옵니다. 아무것도 무섭지 않던 저에게.. 그리고 싸움의 승리에 대한 대가는 몇 백만원 상당의 합의금과 학교를 떠나라는 교장선생님의 말 뿐이었습니다. 이 까짓 학교 그만두더라도 아쉬울 것 없습니다. 학교를 그만두고 이후 저는 고향으로 내려와 예전친구들과 다시 골방에 모여 매일 술을 먹습니다. 문득 부모님이 생각납니다. 너무 억울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뻔뻔하게도 제 발로 집을 찾아갑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아빠 미안하지만 난 진짜 잘못이 없어 첫 가출 때와 같은 표정의 아버지입 니다. 그렇지만 아무 말도 없으십니다. 그리고 한참의 침묵 뒤 한마디가 흘러옵 니다. 내가 너한테 마지막 기회를 한번 줄게. 더 이상 실망은 시키지 마라. 마지막 이다 그리고 저는 베트남이라는 나라에 유학을 떠나게 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너무 낯섭니다. 말이 안 통합니다. 외롭습니다. 친구도 없습니다. 그리고 반년이 라는 시간을 버티던 저는 한국에서의 7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와 예전 친구들을 만납니다. 역시 친구들이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편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은 저한테 솔깃한 얘기를 하나합니다. 나 요즘 게임사기 치고 있다. 돈 좀 만지는데 베트남 가지 말고 그냥 우리랑 살자 저한테는 너무나 달콤한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너무나도 쉽게 넘어 갑니다. 폰을 당장 끄고 잠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매일 쉽게 버는 많 19

31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은 양의 돈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모든 것은 다 잊어버렸습니다. 매일 여자를 만나며 술을 먹고 마냥 다 좋습니다. 그렇게 흥미진진했던 2010년은 지나가 버 립니다. 그리고 2011년은 안 좋은 소식들로만 다가오게 됩니다. 갑자기 게임 사기를 치던 친구들이 하나 둘 점점 경찰서에 잡혀 가는 바람에 돈이 들어오는 일이 없게 되었습니다. 남은 친구들과 저는 매일 일일취업소에 나가 하루하루 돈을 벌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매일 몸을 고생시키며 생활하고 있는 도중 경찰서 로부터 전화 한 통이 왔습니다. 잠깐 경찰서로 와주세요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한 저는 중학 교 3학년 겨울방학 당시 차 창문을 깨며 절도했던 것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사를 받고 결국 저는 전과자로 추락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때까지 제가 했던 행동에 대해 벌을 받는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보호관찰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답답한 마음만 듭니 다. 모든 것이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어디에 화를 내는 것인지도 모른 채 매일 울분이 치밀었습니다. 고등학교도 중퇴하고 전과자인 제가 무엇을 할 있을지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때 보호관찰소에서 알게 된 친구가 청소년상담 복지센터에 나간다고 하였습니다. 가면 간식도 주고, 검정고시도 도와주고, 이야 기도 한다고 합니다. 얼마 후에는 소풍도 가고 졸업식도 한다고 합니다. 가볼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저는 다 귀찮습니다. 그냥 날 가만히 내버려뒀으면 좋겠습니다. 전화가 와도 제가 아니라고 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저는 집을 들어갔지만 부모님과도 말 한마디 하지 않 20

32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는 사이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일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 가 하는 일이 잘 되지 않아 빚이 산더미처럼 불어나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 습니다. 정부에서 사람들이 신발을 신고 집안에 들어왔습니다. 집안 사진을 찍 어가고 매일매일이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집밖에는 사람들이 늘 소리를 질렀 습니다. 밖으로 나가기가 두려웠습니다. 어떻게 살아가라는 건지.. 가끔은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도중 어느 날밤 아버 지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아버지는 소리 없이 우시고 계셨던 것이었습니다. 제 가 얼마나 불효자였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내가 할 있는 무엇이라도 한번 해보자 그렇지만 막상 사회에 저 같은 전과자를 쉽게 받아주는 곳도 없었습니다. 진작 공부라도 할 걸.. 고등학교라도 졸업했어야 하는건데..검정고시라도 준 비할까 매일 좌절하며 살아가는 순간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하지 만 연락할 용기는 나지 않습니다. 어느 날 전화벨이 울립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이번에는 받습니다. 그렇게 처음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친구들을 만 났습니다. 보호관찰 받는 친구도 있고, 소년원에 갔다 온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데 아무도 우리를 이상하게 보지 않습니다. 저의 불량한 외모를 보고 눈살을 찌 푸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의 머리스타일이 멋지다고 칭찬합니다. 나를 나로 봐주는 곳입니다. 21

33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나는 내 인생의 매니저라는 집단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다시 교복 입을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교복을 입고 소풍도 갔습니다. 보물찾기를 하니 초등학 생 때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유치한 보물찾기가 그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습니 다. 학위복을 입고 졸업식도 해봤습니다. 아무것도 아닌데 눈물이 납니다. 같이 참여한 친구들과 연락하며 축제장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검정고시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내년에 대학을 간다는 친구도 있습니다. 네일 아티스트가 될 거라고 합니다. 저는 꿈이 없었습니다. 꿈을 가지고 싶습니다. 검정고시 준비를 해야겠다고 진심으로 결심을 했습니다. 아버지 사업이 망해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서 검정고시 학원비를 내기에 부담 이 됩니다. 다시 공사판에 나가서 일을 합니다. 그런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도움을 줘서 검정고시 학원에 등록할 있게 되었습니다. 센터에 가서 공부도 했고, 거기서 알게 된 친구와 스터디도 했습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저의 미래 진로를 잡아주며 제가 알지도 못했던 사실을 알려주고, 저에게 많은 혜택 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학원에 다니고, 공부를 합니다. 도서관이라는 곳에 처음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예전에는 내가 잘 모르는 것을 들키기 싫어서 묻지 않았 는데 스터디를 하면서 친구에게 처음 학문제를 물어봤습니다. 친절하게 알려 줬습니다. 이전에는 몰랐었던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부모님과도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이 되었습니다. 검정고시를 쳐야합니다. 그러나 곧 이 생활도 점점 싫 어집니다. 검정고시 학원을 가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해도 잘 모르겠고 재미도 없었습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전화가 옵니다. 핸드폰 번호를 바꿨습니다. 밤에 서빙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돈을 쉽게 벌 있습니다. 무엇인가 홀가분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더 큰 뭔가가 점점 나를 누르고 22

34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있는 느낌이 듭니다. 점점 더 답답해옵니다. 2월, 원서접를 해야 합니다. 선생 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몇 주 만에 처음 선생님과 통화하였습니다. 야단을 맞았습니다. 아직도 저를 잡아주는 곳이 있다는 생각에 안도감과 함께 화가 났습니다. 처음 느껴보는 감 정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시험일이 다가옵니다.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자신이 없습니다. 결국 시 험전날 술을 마셨습니다. 시험당일, 선생님께 전화가 옵니다. 시험 치러 오라 고.. 시험을 치면서도 자신이 없었습니다. 매일 술을 마셨습니다. 노력해도 소용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 기대하면 실망할 것 같아서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 험 발표 날 선생님으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종호야, 합격! 합격! 평균 68점이 뭐고? 꿈만 같습니다. 믿을 가 없었습니 다. 저는 결국 검정고시로 인하여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낼 있었습니다. 다시 잊었던 자신감이 솟아오릅니다. 너무 기쁩니다. 몇 달 후 다른 친구가 대학 원서를 쓴다고 합니다. 예전에 청소년상담복지센 터에서 대학탐방을 갔던 학교입니다. 밴드 동아리체험을 하는데 드럼연주를 하 는 형이 정말 멋있어 보였었습니다. 내가 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 방의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그래도 가장 좋은 학교입니다. 그런데 저도 해보고 싶은 용기가 생겨서 같이 대학교 시를 준비했습니다. 1차 통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면접도 봤습니다. 그리고 기적과도 같이 합격입 니다. 검정고시 시험으로 4년제 국립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과 23

35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센터 선생님들이 뛸 듯이 기뻐하십니다. 인생은 롤러코스터와 같다는 말이 새삼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2013년, 지금 현재 저는 대학교 학과 13학번으로 들어와 에 대 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멋있었던 대학교 형처럼 대 학생 멘토를 합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저처럼 학업을 중단하고 검정고 시를 공부하는 친구들을 만나고 제가 다니는 학교에 대학탐방을 오면 학교 안 내도 합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성장하게 된 과정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두드림 해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저같이 방황하고 어두운 시기가 있는 친구들에게 지금까지처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봐주고, 도와주리라 믿 습니다. 그리고 저도 대학생 멘토 활동을 꾸준히 하며 후배들을 만나고 싶습니 다. 멘토 활동을 하면서 후배들에게 대학교 안내도 하고 동아리도 소개하고, 도 서관에도 함께 가보면서 지난 나의 모습이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그럴록 현재 제가 많은 것을 극복해 왔기에 그것이 앞으로 더 큰 꿈을 펼 칠 밑거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처음 집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졸업식을 하는 날 센터 선생님은 우리들에게 닦으면 닦을 록 더 빛날 보석같은 아이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때는 그 말이 낯간지럽고 우 습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 말을 믿습니다. 이제는 저의 경험들이 어두웠던 과거 가 아니라, 나를 더 빛나게 할 값진 경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24

36 학업성취 우사례 상작 응석받이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남, 16세 대구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2012년 11월 중학교 2학년 학업을 중단하고 어머니의 권유로 해밀 공부방을 알게 되었고 중졸 검정고시 합격을 목표로 삼고 공부방을 신청하게 되었다. 상 작 나는 현재 부모님과 누나 2명과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막내 아들이고 어머니의 애정과 기대를 한껏 받으며 살고 있다. 아들이라서 그런지 유독 어머니는 나의 작은 행동 하나 하나도 주시하는 편이고 늘 아기처럼 세심 하게 챙겨주었다. 이런 어머니의 모습에 익숙해진 듯 늘 어머니의 보호 아래 혼 자서 스스로 무언가를 시작해본 적이 없고 어머니의 지시에 따라 동적으로 움 직이며 살았다. 형제관계가 누나들밖에 없고 나이차이가 있어서 유독 집에서 외 롭게 지냈고 어릴 때 아버지와 누나들에게 많이 맞아 상처를 많이 받았다. 중학 생이 되자 사춘기를 거치면서 가족들과 대화가 거의 없어지고 누군가 먼저 말을 걸어주지 않으면 대화를 먼저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어렸을 때 상처 때문 인지 분노 조절이 잘 되지 않아 부모님에게 많이 대들기도 하였고 반항도 많이 하면서 가족과의 관계가 나빠지게 되었다. 중학교에 올라오면서부터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기 시작하면서 나쁜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학교를 그만두게 된 이유도 학생부 주임선생님의 훈계 중에 선생님이 나를 때리자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 그 이 25

37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후로 학교를 나가지 않았다. 학교에서는 문제아로 낙인 찍혀 항상 혼이 났고 선 생님과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 학교를 다녀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 게다가 학교 를 그만두기 전에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지나가는 학생을 때려서 코뼈 를 부러뜨리고 심하게 다치게 해서 그 학생의 부모님이 신고를 하여 보호관찰까 지 받게 되었다. 그리고 노는 데 돈이 없어 친구들과 함께 핸드폰을 훔쳐서 훔 친 돈으로 노는 데 사용하였다. 이런 생활이 지속되다 보니 자연스레 부모님과 의 갈등이 심해지고 특히 나에게 거는 기대가 많았던 만큼 실망을 많이 하셨고 관계는 더욱더 나빠지게 되었다. 학교를 그만 둔 후 중학교 친구가 부모님의 폭력으로 죽게 되었다. 그 당시 나는 많은 충격을 받아, 이후 생각이 바뀌게 되어, 뭔가 내 삶이 바뀌어야한다 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다시 중학교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서, 중졸검정 고시를 통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새로운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 어머니의 권유로 해밀 공부방을 나오게 되면서 여러 봉사자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고 고민도 함께 나누게 되면서 조금씩 맘이 열리게 되었고 공부에 대한 흥미가 생겨 집에서도 혼자서 문제집을 사서 공부를 열심히 하였다. 공부방을 다닌 지 한 달 후 성장여행 캠프라는 좋은 기회가 생겨 신청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9박 10일 동안 혼자서 잘 할 있을까라는 생각 때문에 두렵 긴 했지만 잘 할 있다고 지지해주시는 어머니와 해밀 선생님 덕분에 참여하 게 되었다. 처음에는 답답하고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하루라도 빨리 뛰쳐나오고 싶었지만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면서 옆에서 잘 챙겨주는 형들과 친구들, 멘토 선생님들 덕분에 캠프를 무사히 마칠 있었고, 특히 진로 상담을 하면서 나의 26

38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진로에 대해서 다시 고민하게 되고 목표를 새로 잡을 있는 계기가 생긴 것 같아 너무 좋았다. 캠프 마지막 날 누군가와의 헤어짐이 이렇게 마음 아팠던 적 이 없었고 처음으로 많이 울게 되었는데, 울면서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 때문에 눈물을 그칠 가 없었다. 이번 성장여행 캠프는 나의 삶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할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거 같았다. 성장여행 캠프를 다녀오고 나서 나는 학업복귀에 대한 의지가 더욱더 강해졌 고 혼자서 스스로 하나라도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검정고시 합격 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였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2013년 8월 검정고시를 통해서 중졸검정고시 전체합격을 하였고 이후에 고등 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준비 중에 있다. 어머니와 좀 더 대화도 잘 되고 함께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으며 개별적으로 학원을 다니면서 부족한 과목을 공부하고 있다. 나를 돌아볼 기회를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해 서 더욱 노력할 것이다. 27

39 학업성취 우사례 상작 충성! 나의 꿈은 경찰관!! 남, 18세 대전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1996년 O월 O일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내성적인 성격 탓에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친구들도 별로 없었습니다. 어릴 때 아빠는 직장에 다니셔서 딱히 금전적인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하고 싶 은 것,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등 제가 원하는 건 부모님이 다 해주시는 편이셨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마음 맞는 친구들을 만나며, 성격이 활 발하고 외향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었 습니다. 친구와 함께라면 뭐든지 할 있다는 생각에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친구들을 많이 사귀면서 해보지 못한 것들도 많이 해보고, 부모 님만 믿고 나보다 힘이 약한 친구들도 때리고, 돈도 뺏어보고 나쁜 짓을 많이 했던 거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일을 마치시고 집으로 오셨는데 계속 화만 내시고 술만 마셨습니다. 그날은 아빠랑 저랑 단둘이 있었던 날이었는데 아빠가 저를 껴안고 많이 우셨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아빠가 매일 술, 담배를 하시며 술 마실 때마다 엄마한테 화내고 저한테도 화내 시고 솔직히 많이 무서웠습니다. 그런 아버지가 싫고 무서워서 일부러 집에 늦 게 들어가는 날도 많아졌습니다. 친구랑 신나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가 많이 위독하다고 빨리 병원으로 오라고... 술, 담배를 하시며 화내고 혼내시는 무서운 아빠였지만, 위독하다는 말에 아무 생각 없이 그 자리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충혈된 눈으로 울고 있는 엄 28

40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마와 누나들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빠의 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건강해진 모습으로 퇴원할 있었습니다. 무사히 중학교 졸업을 하고 고등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중학교와 달리 고등 학교에는 보충학습, 자율학습 등이 있었는데 적응하기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더 군다나 업시간에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하루하루 를 버텨내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1학년 마칠 때쯤 이렇게 시간만 버릴 바에 학교를 자퇴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절대 안 된다고 혼도 내시고, 설득도 하시고 부탁도 하셨지만, 저의 결심은 쉽사리 변하지 않았습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결국 부모님은 제 선택에 찬성해주셨고, 학교를 자퇴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고, 늦게까지 학교에서 공부하지 않아도 되고, 늦잠 자도 되고, 친구들과 늦게까지 놀아도 되고,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자퇴를 한 후 자유라는 생각이 들어서 앞 뒤 생각안하고 무작정 놀기 바빴습니다. 그렇게 놀 다보니 점점 지루해지고, 돈도 떨어지고 해서 약한 친구들에게 돈을 뺏기도 하 였습니다. 솔직히 저는 제 자신이 어디까지 떨어질까 너무 무서웠고 두려웠습니 다. 결국 경찰서를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자술서도 써보고 보호관찰도 받게 되었습니다. 경찰서에서 아빠를 마주쳤을 땐 혼날 생각에 많이 무서웠는데 아빠 는 오히려 걱정하지 말라며 감싸주셨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엄마는 아빠에 대해 서 힘들게 말을 꺼내셨습니다. 건강 때문에 하시고 있는 일도 그만두시게 되고, 완쾌된 줄 알았던 병이 아직까지도 진행 중이라고... 힘들게 말씀하셨습니다. 엄마의 말씀을 듣고 난 후, 정신 차리고 공부해야겠다라는 생각보다는 왜 나에 게만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나만 힘든 건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고 처량하게 29

41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느껴졌습니다. 왜 나만 못살게 하는 건지, 내가 갖고 있는 걸 다 가져가려고 하 는 건지, 모든 것들이 다 싫고, 모든 사람들이 미웠고, 짜증나기만 했습니다. 너 무 힘들어서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너 무 억울했습니다. 학교를 그만둔 저에게는 할 있는 것들이 없었습니다. 뒤늦 게나마 학력취득을 위해 학원에 다니며 검정고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업 을 들으면 들을록 더욱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보호관찰 출 석으로 보호관찰소에 가게 되었습니다. 보호관찰소 선생님께서는 상담을 받아보 라고 권유하셨습니다. 보호관찰 중이었기 때문에 센터에 찾아가 상담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들으신 후 센터에서 검정고시를 공부할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그렇게 처음 두드림 해밀을 오게 되었습니다. 낯선 장 소, 낯선 아이들이 있어서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선생님들께서 먼저 다가와 친근 하게 대해주셨습니다. 공부하기 어려워하던 저에게 공부하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멘토선생님도 연계 받아서 검정고시 공부에 박차를 가할 있었습니다. 두드림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여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도 되었습니 다. 그냥 아무생각이 없이 놀기만 했던 나였지만, 나도 소중한 사람이란 걸 느 끼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해밀선생님의 추천으로 성장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집 에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금방 적응이 됐고, 그동안 해보지 못 한 것들을 체험하게 되고,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많이 친해져서 하루하루의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마지막 날 캠프에 아빠가 오셨습니 다. 편찮으신 아빠지만, 나를 위해 와주신 아빠가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나를 위 해 편지를 써서 무대에서 읽어주시는 아빠를 보며 죄송스러운 마음에 계속 눈물 이 흘렀습니다. 한참을 아빠를 안고 울었습니다. 자기 전 친구들과 한 번도 말 하지 못하고 속에만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울기도 하고 반성도 했습니다. 30

42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지금 생각해보면 9박 10일의 성장캠프가 많이 그립고, 함께 했던 친구들과 선생 님들도 보고 싶습니다. 캠프에 다녀온 후 학원과 두드림 해밀을 오가며 검정고시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해서 2013년 2차 검정고시를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자퇴한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드림 해밀을 알게 된 게 너무나 좋습니다. 공부와는 거리가 먼 제가, 노력 한번하지 않았던 저를 노력하게 만들었고, 검정 고시 합격이라는 좋은 성과를 얻을 있게 되면서 나도 뭔가 할 있다는 자 신감을 가질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현재 아빠는 얼마 전에 배가 심하게 아프셔서 병원을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마음에 준비 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아빠가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같이 웃고 장난 쳤었는데 저렇게 얼굴이 많이 부어서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제 자신 이 너무 미웠습니다. 아직까지도 아빠는 많이 아프신데 저 기죽을까봐 아프다고 티를 못 내십니다. 지금 저로서는 할 있는 게 없다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픕 니다. 엄마도 편찮으신 아빠 때문에 하시던 일도 중단하시고 병원에서 간호를 하고 계십니다. 아빠가 언제 제 곁을 떠나실 지 모르지만 아버지를 위해 다시 한 번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할 있는 건 뭐든지 할 것 이고 남부럽지 않게 열심히 해서 꼭 성공 할 것입니다. 한 번도 부모님께 못해본 효도 한번 하고 싶습니다. 아빠가 원하셨던 대학진학을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1차 시와 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내가 이 세상에서 정말 필요한 사람인가 내가 잘하는 것이 뭐가 있을까, 내가 없다고 울어주는 사람이 있을까 31

43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아니면 알아주는 사람이 있기나 할까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됐는데 지금은 옆에서 든든히 지켜주는 부모님도 계시고 믿을 있는 친구들도 있고 항상 응 원해주는 두드림 해밀 선생님들도 계시고, 든든한 사람들이 있기에 버틸 있 을 거 같습니다. 저에겐 꿈이라는 게 생겼습니다. 경찰을 하고 싶습니다. 보호 관찰 받은 애가 무슨 경찰이냐 하시는 분들도 있고 자퇴한 애가 무슨 경찰이냐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9박10일 캠프에서 KBS 위기의 아이들에서 촬영을 나 왔는데 제가 거기에서도 말했듯이 아직까진 색안경 끼신 분이 많은 것 같습니 다. 아직까지도 자퇴생이라는 단어만 꺼내도 사람들은 피하려고만 합니다. 저는 사람들한테 피해 준적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는데 피하려고만 하는 사람들이 너 무 밉습니다. 사람들 말처럼 자퇴한 애가 무슨 경찰이냐 하실 도 있는데 제가 꼭 경찰이 돼서 그런 편견들을 없애고 싶습니다. 저를 위해서 부모님을 위해서 색안경 끼신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힘든 고난을 겪고 경찰이 되기 위해 다시 한 번 노력하겠습니다. 32

44 학업성취 우사례 상작 5년 간의 은둔생활, 해밀에서 빛을 보다! 여, 19세 부산광역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Chapter 1. 성장배경 상 작 # 5년간의 은둔생활, 그리운 아버지 어머니... 저는 14살 때 학교를 그만두고 5년간의 은둔생활로 집밖을 거의 나오지 않고 살았지만 현재는 해밀로 빛을 찾은 청소년입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 저는 2005년에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이후 지체장애가 있으신 어머 니와 지적장애가 있는 여동생과 함께 생활해 왔습니다. 저희 집은 어머니가 경제 활동을 할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기초생활급자로 보호를 받아왔었는데 지난 2012년 3월 어머니마저도 뇌경색으로 돌아가시게 되면서 저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동생과 단 둘이 남게 되었습니다. 친가나 외가 모두 왕래하는 친척이 없는 데다가 그나마 저희에게 도움을 주고 챙겨주던 둘째 언니도 청주에 살고 임신까 지 한 상태여서,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는 슬픔에 빠져있을 겨를도 없이 저와 동생은 앞으로의 생계와 일상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특히 돌아가신 어머니가 아버지와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어 머니와 저, 제 동생이 친자관계가 확인되지 않아서 어머니 명의로 된 아파트를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정말이지 이 험난한 세상에 방 한 칸도 33

45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없이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무서웠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친구들과 교우 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있어 2007년 중학교를 중퇴하였고, 중퇴한 이후에는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집에서 컴퓨터 게임, 독서 등을 하면서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가장이 되어 한 집안의 나 보다는 우리 를 먼저 돌봐야 하는 제 어깨는 무겁기 그지없었습니다. 저는... 아버지, 어머니의 울타리가 너무 그리웠고 이런 고민을 하는 가장이 되어버리자 행복하지 않았습 니다. Chapter 2. 극복노력 # 집 밖의 삶, 나도 할 있다. 아버지, 어머니 지켜봐주세요! 2012년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언니는 타 지역에 살아서 저는 가장이 되었 습니다. 그러나 저는 중학교 1학년에 중퇴하여 가장으로서 어떻게 집안을 이끌 어 가야 할 지 몰랐습니다. 저는 어린 동생과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주저 앉을 는 없었기에 두렵지만 용기를 내서 사회로 나가 제 스스로 진로를 개척 하고 꿈을 실현시켜 보고 싶어졌습니다. 사회에서 일을 하려면 학력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를 돌봐주신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 센터 자립지원팀 해밀이라는 곳에서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을 위해서 검정고시 준비를 도와준다고 알려주셔서 처음 해밀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용하 게 되면서 제 삶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해밀에서 저는 고입검정고시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14살 이후로 공부에 손을 놓고 있 어서 뭐부터 시작할 지 몰랐고 공부에 대한 자신감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나 는 꿈도 없었고 꿈을 꿀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꿈을 꿀 생각도 하지 못한 이 34

46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유는 할 없다 라는 자신감 없는 마음뿐만 아니라 따라주지 못하는 가정환경 이 컸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고입검정고시 대비반에서 학, 영어, 과학을 기초 부터 탄탄하게 배워나가고 나머지 과목은 인터넷강의를 보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실력을 키워나갔습니다. 저는 고입검정고시 대비반에서 과목 자원봉사 선생님들 에게도 열심히 하고 잘한다는 칭찬도 듣고, 같은 업을 듣는 친구들과 스승의 날에 롤링페이퍼 형식의 편지도 같이 써서 드렸습니다. 스승의 날에 대해 초등 학교 이후로 처음 생각이 난 제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나는 조금씩 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입검정고시 대비반 업시간보다 좀 더 일찍 와서 업을 준비했고 고입검정고시 대비반을 들으면서 단 한 번도 지 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하기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안경도 맞추고, 공책 을 들고 다니면서 필기도 열심히 했습니다. 처음에는 검정고시 대비반에서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업이 끝나면 집에 가기 바쁜 나였는데, 나중에는 같이 공부하는 아이들과 공부도 하고 자립기술 습득과정에서 실물경제 체험을 하면서 대학교에 가서 사람들에게 친구들과 함께 팥빙도 팔면서 조금 씩 사람과의 관계를 익히게 되었고 소속감이 생기고 많은 경험을 하고 성취감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해밀에서는 대학교 탐방도 하고, 문화체험을 통해 영화 관에서 처음 영화를 봤습니다. 학습 멘토링을 통해 만난 선생님에게 생일선물도 난생 처음 받고 행복했습니다. 해밀에서는 나에게 공부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해주었습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오랜만에 공부를 다시 한 거지만 고입검정고시와 고졸검정고시를 꼭 합격해야 했기 때문에 동생을 돌보고 집안일도 해야 하는 부담 속에서도 해밀 스마트교실 에 빠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했었습니다. 다행히 공부한 지 1년 여 만에 고 입 고졸검정고시에 모두 합격을 했으며, 해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빠지지 않고 참여를 하면서 그동안 제가 몰랐던 많은 것들을 경험할 있었습니다. 사 35

47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실 중학교 중퇴 이후 사람을 사귀어본 적이 없던 저는 스마트교실에서 만난 친 구들과 이야기를 하고 함께 공부를 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모든 것이 새로운 경 험들이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고작 6년이었던 학력을 해밀에서 1년 여 만에 고입과 고졸을 취득한 이후로 솔직히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고입검정고시를 취득하고 고졸검정 고시를 공부하는 시기에 마침 네일아티스트 2급 자격증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서 저 또한 평소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겨봐서 미술에 관심이 많아 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운 나는 첫 번째 업에서 모델의 손에 피가 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나는 도망가고 싶었지만 해밀 선생님 께서 다른 모델이 힘들면 자신의 손에 피를 내서라도 내가 자격증을 취득하면 좋겠다는 말 한마디에 끝까지 업을 듣고 자격증까지 취득했습니다. 고졸검정 고시까지 취득했지만 사실 어떤 일을 해야 할 지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양산에 사회적 기업으로 커피숍을 운영하는 곳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것을 계 기로 바리스타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 고입 고졸 검정고시 합격 첫째, 해밀에서의 가르침과 저의 노력으로 고등학교 입학 검정고시와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하였습니다. 둘째, 해밀참여로 인하여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것이 조금 어렵던 저에게 새로 운 친구가 생겼습니다. 36

48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Chapter3. 향후 계획 미술과 네일 그리고 바리스타 등 관심이 가는 분야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 습니다. 올해 캄보디아로 가는 해외봉사에 도전했으나, 가지 못했습니다. 그러 나, 계속 도전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2013년 11월 11일 ~ 25일까지 바리스타 자 격증반이 운영되는데 저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솔직히 미래는 아 직도 많은 고민이 되지만 돈을 열심히 벌어서 제 동생 와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앞으로 뭐든지 시작하게 되면 그것을 시작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나는 이제 뭐든지 할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겼습 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저의 인생도 비온 뒤 맑게 개인 하늘인 해밀 의 뜻처럼 아마도 천천히 날씨 가 개여 따뜻하고 포근한 하늘같은 날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저는 학업중단청 소년지원사업 해밀 을 만나 날개 짓을 시작했습니다. 해밀에서 나는 처음 해보 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5년의 은둔생활을 끝낸 나에게 해밀은 빛이었습니다. 해밀 선생님 더 지켜봐주세요! 저 자격증 취득해서 취업하고 성공해서 멋진 사람이 되겠습니다. 37

49 학업성취 우사례 상작 오리 날다! 남, 19세 울산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안녕하세요. 저는 라고 하며 이렇게 글을 통해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 니다. 저에 이야기를 통해 다른 청소년들도 저와 같은 도움을 받을 있도록 돕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이 흔히 말하는 학업중단청소년입니다. 중학교 2학년이 되어 놀고 싶은 마음에 학교를 점심 때 가거나 한 번씩 빠지고 되었고 학교를 가지 않다 보니 집에서 혼나는 게 싫어 가출도 하게 되었습니다. 가출 후 경찰서도 들락거리다 여러 사건으로 인해 소년원을 가게 되었고, 소년원 출소 후 중학교 3학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학교를 가면 시간이 아깝다 라는 생각이 들어 또 다시 가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밖에서 보내다 집에 들어오게 되었고, 이때부 터 학교를 나오고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학업중단 후 놀고 싶을 때 놀고, 돈이 떨어지면 아르바이트 같은 것을 해 돈 도 벌며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지낼 있어 해방감을 느낄 있었습니 다.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문뜩 다른 친구들은 커서 무엇을 할 지 꿈을 쫒고 있는데 나는 잘 살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생각 해도 머리만 더 복잡해지고 이렇게 지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부모님의 허락 을 받고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38

50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아무 연고가 없다보니 아르바이트만으로 먹고 자는 것이 힘들게 되었고 노숙 을 하던 중 인근주민의 신고로 경찰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거쳐 쉼터에 들어 가게 되었습니다. 쉼터에서의 생활은 제 마음대로 지낼 때와는 달리 지켜야하는 생활패턴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이 곳에서 자립을 준비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쉼터에서 함께 생활하는 친구가 두드림에서 프로그램을 듣는다는 소리 에 프로그램을 마치고 친구와 놀러나 갈 겸 두드림을 방문하게 되었고, 자립에 대한 도움을 받을 있다는 말을 듣고 얼떨결에 자립동기강화 프로그램을 듣게 되었습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이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손재주에 자신이 있어 학교는 가지 않 더라도 기술적인 부분을 익혀 사회에서 크게 성공하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 는데다 저축과 투자, 내게 맞는 직업 등도 살펴볼 있어 저에게는 참 많은 도 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를 계기로 종종 두드림에 놀러 가게 되었고, 두드림 선생님들과 친해지며 또래지지 모임인 헛개 의 회장이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리더쉽을 발휘할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학업중단 이유의 하나인 중학교를 졸업하지 않으면 군대를 가지 않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힘든 시기도 있었으나 이 때부터 새로운 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잘 할 있는 것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다른 사람이야기를 들어 주고, 기분 좋게 해줄 있는 저의 뛰어난 언변을 살릴 있는 직업을 생각해 보았고 심리상담사를 해보고 싶어졌으나 심리상담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을 졸 39

51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업해야한다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 이야기를 들으신 선생님께서 두드림 해밀은 자립뿐만 아니 라 학습도 도와주실 있다고 하시며 제 꿈을 이룰 있도록 학원비 지원을 해주셨고, 검정고시학원을 다니며 꿈을 향해 다가갈 있는 발판을 마련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학원을 다니며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갈 때쯤 한국청소년상 담복지개발원에서 시행하는 성장여행 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련원에 도착했을 때 남자들만 북적거리고, 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는 그 곳에서 9박10일 이 끝나고 돌아가는 날이 오기는 할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암벽등반, 중체험, 축구, 북치기 등 처음에는 귀찮기만 해보이던 것들을 다 른 친구들과 함께 하다 보니 승부욕도 생기고 나중에는 스트레스도 해소되었으 며, 많이 해봐서 별로 다를 것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개인상담, 집단상담은 다른 어떤 시간보다 재밌는 시간이 되었고 상담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장여행 에서 한 번 더 제 자신을 뒤돌아보고, 고민해보고,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리며 책임감과 리더십을 더 향상 시킬 있었고, 무엇보다 슬슬 매일 똑같은 일상에 찌들어있던 이 때 새로운 활력소를 얻을 있어 검정고시 공부를 계속 할 있는 힘을 얻을 있었습니다. 성장여행을 다녀온 이후 검정고시 시험을 치르게 되었고, 시험장에 찾아와 응 원해주신 두드림 해밀 선생님들 덕분에 더 힘을 얻을 있었으며, 검정고시 시험을 통해 졸업장을 취득할 있게 되었으며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갈 있게 되었습니다. 40

52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성장여행에 있는 집단상담 시간에 세상엔 두 마리의 견이 있다고 배웠습니다. 그건 바로 편견과 선입견입니다. 학업중단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기보다 는 남들이 해보지 못한 경험을 조금 빨리 했다고 생각하면 저와 같은 학업중단 청소년들을 이해해주실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며 지금도 저를 믿고 지 지해주며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시는 두드림 해밀 선생님께 감사를 표하며 저 또한 제가 받은 사랑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돌려줄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41

53 학업성취 우사례 상작 과거의 절망에서 미래의 희망으로 남, 18세 인천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13년 8월 22일, 드디어 중졸검정고시 합격증을 받았습니다. 중학교 중퇴 후 3년 만에 거둔 성적입니다. 2년여 동안의 정신적 방황을 마친 후 6개월간의 노 력 끝에 검정고시 합격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합격증을 받는 순간, 어린 시절 가정 상황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에게 투정부렸던 것, 중3 여름에 중 학교를 중퇴하고 나온 순간, 정신적으로 방황했던 시간들, 제가 방황할 때 옆에 서 계속 저를 지지해준 친구들, 멘토 선생님, 해밀 선생님과의 만난 순간 및 검 정고시에 합격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던 시간들이 머릿속에서 파노라마처럼 지 나갔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살았던 나름의 파란만장한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드 리겠습니다. 저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집안에서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제가 기 억하는 어린 시절 저의 집의 모습은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많이 욕하고 폭행하던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나중에 어머니에게 제가 기억하는 모습을 말씀드렸더니, 어머니께서는 당시 저의 집 상황이 어렵고,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도 잘 안 풀리 셔서 화풀이하신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런 어려운 가정상황에서 저는 어머니를 대신해 요리 및 빨래 등 집안일을 책임지고 대신 했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때까 지는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겠다는 생각에 공부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하지만 중학교에 올라가 사춘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왜 우리 집은 돈이 없는가?, 42

54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잘 사는 친구들도 많은데 왜 나만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다른 친구들은 엄마 와 사이좋게 지내고, 잘 챙겨주는데, 왜 우리 엄마는 아닐까? 혹시 입양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의 집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 고, 부모님의 관계 또한 악화되기 시작하면서 거의 파경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 다. 이러한 상황과 생각들이 저의 정신적 방황을 시작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이 시기부터 전 게임에 빠지게 되었고 아침과 밤이 바뀌고, 학교에도 결석하 는 횟가 늘어났습니다. 집밖으로 나가는 것도 귀찮아져서 점점 집 외에는 어 디에서 나가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 중3 여름, 학교 선생님은 저를 붙잡았지만, 결국 학교를 뛰쳐나왔습니다. 그 후 2년 동안 공부 및 어떠한 일도 하지 않고 집에서 놀기만 하였습니다. 그 동안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이가 더욱 안 좋아져 서, 어머니께서는 더 이상 참지 못하시고 집을 나가셨습니다. 형은 대학을 다른 지역으로 가서 집에 돌아오지 않고, 어머니께서는 집을 나가시고 결국 집에는 아버지와 동생 그리고 저만 살게 되었습니다. 집안 자금사정은 더욱 악화되어 가스는 끊기고 식비도 부족하여 하루에 두 끼 이상 먹기 힘들었습니다. 집안 환 경 또한 더욱 난장판이 되었습니다(이러한 어려운 환경은 아직도 지속되고 있습 니다).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어떤 때는 세상을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 였습니다. 하지만 동생을 생각하니 차마 실행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왜 나 한테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이러한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 다. 이렇게 시간은 흘러 결국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2012년 겨울, 따로 살고 계시던 어머니께서 너도 학교에 복학하거나 아니면 삶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야하지 않겠니? 라고 하시면서 청소년복지센터에 가보는 것이 어떠하겠느냐 라고 제안하셨습니다. 저는 그 당시도 집밖으로 움직 이는 것을 싫어해서 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지만 어머니의 제안으로 아동보호센 43

55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터 선생님께 말씀을 드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해밀 사업에 참 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그 센터에 들어가 담당 선생님을 보았을 때, 해밀 선 생님께서는 친절히 대해주셨지만 그 환경이 굉장히 낯설어 우물쭈물하면서 한마 디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좋은 곳이라는 것이 마음 속 어디에선가 느껴졌습니다. 당시 상담 선생님께서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한 번 참여해 보는 것을 제안하셨습니다. 저는 얼떨결에 참가한다고 하였으나 집 밖으로 나가는 것 도 귀찮고, 다른 낯선 친구들을 만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어서 참가하지 않았 습니다. 이러한 이유를 아신 선생님께서 집단상담 프로그램 대신 1:1로 학습을 하는 멘토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을 제안하셨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중 졸검정고시를 합격하기 위해 학습을 받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저에게는 이 프로 그램이 더 좋다고 생각을 해 학습멘토를 신청하였습니다. 멘토 선생님이 연결되어 연락이 오고 낯선 선생님을 처음 보아야 하는 두려 움을 안고 센터에 갔는데 멘토 선생님께서 제 시간에 맞추어 기다리고 계셨습니 다. 그 멘토 선생님께서는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한 제게 아무 불평 없이 좋은 표정으로 저를 맞아 주셨습니다. 첫 날에는 서로에 대해 알아보고 친분을 쌓는 시간으로 2시간을 보냈습니다. 살짝 지루하기도 했지만 일단 저와 같은 남자 선 생님이고, 왠지 저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서 마음이 끌렸습니다. 그 이후 매주 한 번씩 선생님을 만나면서 제 마음 속에 있는 어려운 이야기들을 하고 선생님과 함께 공부를 하였습니다. 선생님 또한 저를 계속 친구처럼 대해 주시면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선 생님을 만나면 만날록 믿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해오던 검정고시 공 부를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7월이 되자 1주일에 3-4번씩 만나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해밀 상담선생님께서는 스마트 교실에 참여해 유명한 인터넷 강사 선생님들이 하시는 업을 듣는 것을 제안하셨으나 다른 아이들과 섞여있 44

56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는 것이 아직 부담되어 거절하였습니다. 그 대신 멘토 선생님과의 학습에 더욱 집중하였으며, 집에서도 검정고시 공부에 더욱 박차를 가하였습니다. 시험 보기 3일 전에는 멘토 선생님께서 여러 시험들을 통해 쌓은 노하우들을 저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 선생님의 모든 말이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히 기억납 니다. 드디어 시험당일, 평소에는 잠들어 있는 시간에 일어나서 시험장으로 향하였 습니다. 긴장을 안 하려고 하였지만, 계속해서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번 한 번에 통과하자는 의지를 가지고 시험을 치렀습니다. 나름 공부를 열심히 한 탓인지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신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험이 술술 쉽게 풀렸 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두드림 해밀 선생님께서 찾아와 도시락을 전해 주었습니 다. 그날따라 엄청난 폭우가 쏟아진 날임에도 불구하고 도시락을 전해주신 것을 감사하게 느꼈습니다. 같은 학교에서 시험을 보는 친구들, 찾아오신 선생님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시험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했습니다. 괜찮은 것 같다 고, 잘 본 것 같다고 하자 선생님은 다른 친구들은 어려워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거 보니 잘한 것 같다 고 하시며 기뻐하셨고 저 역시 힘이 났습니다. 시험이 끝 난 후 집에 와서 가채점을 해보니 이변이 없는 한 거뜬히 통과할 성적을 눈으 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기분이 날아갈 듯 기뻤습니다. 그 즉시 멘토 선생님께 시험 잘 치룬 것 같다, 한 번에 통과할 것 같다,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 다. 라고 연락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고하셨다며 밥을 사주셨습니다. 멘토 선생님께서는 이번 계기를 발판으로 삼아 너의 인생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살 아라. 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 당시 마음속에서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 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45

57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여기까지가 제가 18년 동안 겪은 인생과 최근 6개월 간 저에게 벌어진 일입 니다. 지금 생각해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무려 6개월 전만 하더라도 집에서의 생활이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습니다. 제게는 늘 답답하고 막힌 것 같은 제 삶 이었는데... 이렇게 제게 이런 희망이 올 거라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날마다 게임으로 하루를 보내고 하루에 한 끼 식사나 라면으로 때우고 지저분하고 춥고 배고픔 제 인생은 이렇게 끝나겠구나 하는 마음이 더 많았는데... 하지만 해밀 프로그램에서 만난 여러 선생님 덕분에 조금씩 나아지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였 습니다. 늘 업을 하려고 두드림 해밀을 향해 4층 학습실에 가면 두드림 해 밀 선생님들이 반가운 목소리로 맞아 주시고 늘 저를 위해 간식을 넉넉히 챙겨 주시는 해밀 선생님은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특히 멘토 선생님을 만나 업을 하면서 저의 생각은 차츰 바뀌기 시작하였고, 저의 행동까지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 나니 저를 도와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 앞으로의 저의 계획은 우선 고졸검정고시를 취득하는 것이 제일의 목표 입니다. 또한 검정고시 준비하는 것과 병행해서 제가 관심 있는 분야를 학원에 다니면서 그 기술을 습득할 것입니다. 하루는 멘토 선생님께서 업을 하시면서 혹시 커서 무슨 일을 하고 싶냐? 라고 물어보신 적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생각 해본 결과 제가 생각하기에 컴퓨터그래픽디자인 하는 것과 평소 집안 사정의 어 려움으로 인해 계속 하게 된 요리에 관심이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러한 관심 분야를 멘토 선생님과 해밀 상담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상담 선생님 께서 취업성공패키지 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비 지원을 받아 제가 하고 싶은 분야의 학원을 다닐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저 는 그 즉시 아버지에게 가서 이 프로그램 참여 동의서에 사인을 받았습니다. 저 는 이 좋은 기회를 통해서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의 기술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46

58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또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캠프도 추천해 주셔서 10월 달에 참 가하였습니다. 이 캠프는 두드림 해밀 대상으로 자립심을 길러주는 캠프라고 했습니다. 1박2일간 캠프에 참가하면서 제 나이 또래 아이들과 친해질 있는 기회를 가졌고, 저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텐트 앞에서 고 기도 구워먹고 또래친구들과 야간 트래킹도 하고 불을 지피면서 이야기 나누며 잠도 같이 자고 다음 날은 문경새재에서 친구들과 런닝맨 게임도 하고 맛난 음 식과 간식을 먹으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공부 외에 다른 사람과 관계 할 있 는 만남이었습니다. 저는 두드림 해밀에서 여러모로 좋은 기회와 만남의 기회 들을 주셔서 제 자신이 많이 달라지고 앞으로 제가 어른으로 성장하여 우리나라 의 훌륭한 인재로 활약하는 모습이 저 자신 또한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기대하 셔도 좋습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두드림 해밀 화이팅! 감사드립니다. 47

59 학업성취 우사례 상작 나의 나를 뛰어넘어서 남, 17세 인천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나는 남들이 소위 말하는 언청이로 태어나 지금까지 많은 술을 받았으며, 앞으로 받아야 할 술도 많이 남아 있다. 술을 받으면 받을록 얼굴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 보이는데도 만족스러워하지 못했다. 남들과 다른 외모로 인해 많은 괴롭힘을 받았기 때문이다. 중학교 3년 내내 하루에도 몇 십, 몇 백 차례나 자살 충동을 느꼈다는 것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중학교 3학년 겨울방 학, 난 또 다시 술을 받았는데 그 때문에 거동이 불편해 방학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등교가 불가능했고, 결국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다행히 졸업장 은 무사히 받았다. 고등학교 입학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기, 반 배정을 받았다. 배정받은 반의 명단에는 중학교 때 나를 괴롭히던 아이들이 몇 있다는 것을 알 게 되었고, 아이들의 괴롭힘은 고등학교에 가서도 계속될 것 같아 결국 난 고등 학교 입학을 포기하기로 했다. 그 누구보다도 반대할 것 같았던 부모님께서는 내 의견을 너무나도 쉽게 받아들여 주셨고,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것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청소년 센터에서 꾸준히 상담을 받기도 했다. 그러던 중 상담해주시던 선생님의 소개로 두드림 해밀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막상 해밀의 스마트교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지만 얼마간 내 생활의 변화는 없었다. 검정고시학원을 다니면서 단조로운 일상이 계속되던 중, 나도 48

60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모르게 잊어버리고 있었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해밀에서 드디어 연락이었 다. 전화로 여러 대화를 나눈 해밀 선생님은 네 번의 상담을 해주셨고 대학생 멘토 선생님을 소개해 주셨다. 그 멘토 선생님은 나처럼 두드림 해밀에 참여하 고 검정고시를 보고 인턴생활을 하셨던 해밀의 선배님이셨다. 이것이 내겐 해밀 의 첫발이었다. 해밀 멘토 선생님은 나에게 그 누구보다도 내 사정을 이해하셨 고 내게 구체적으로 이것저것 질문을 통해 내가 앞으로 가져야 할 것들에 대해 나누기 시작했다. 멘토 선생님의 말은 한마디 한마디가 내게 뭔가 지금 현 자리 에서 꿈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해 알 있는 기회가 되었고, 공부 도 부족한 부분이나 잘 이해 못하는 부분에 대해 잘 배울 있는 기회가 되었 다. 내 멘토 선생님은 대학에서 경찰행정학과를 다니다가 8월 6일 검정고시 시 험 보는 날 군대에 입대하셨다. 그저 그런 단조로운 일상에 멘토 선생님과의 업시간이 추가된 것뿐이었지만, 멘토 선생님과 나눈 대화는 내게 있어 아주 많 은 도움이 되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그렇게 검정고시 준비를 하며 시간을 보내던 도중에 센터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 무슨 일인가 했는데 학업중단 청소년들을 위한 9박 10일 캠프에 참가해보 지 않겠냐는 권유를 위해서였다. 처음에는 많은 고민을 했다. 외모에 대한 트라 우마도 있고, 모르는 사람을 만나거나 밖에 나가는 것을 워낙 싫어하기도 했으 니까 말이다. 센터 선생님, 멘토 선생님께서는 가보는 것이 어떠냐고 조언을 해 주셨지만 무언가 망설여져서 대답을 보류하고는 부모님, 상담 선생님과 대화를 나눴다. 다음 날, 난 결국 캠프에 참여하겠다는 답변을 보냈다. 가는 길에는 팀 장선생님이 국립중앙청소년련원까지 운전해 주시고 오시는 길은 해밀 담당선 생님께서 고해 주셨다. 걱정을 가득 안고 참가한 캠프에서 뜻밖에 즐거움이 많았고 9박 10일간 생활하며 많은 변화를 겪었다. 많은 멘토 선생님들과 상담 선생님들, 같이 참가한 형님, 친구, 동생들을 만나 같이 생활했고, 여러 활동을 49

61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체험하며 친분을 나누기도 했다. 캠프에서는 여러 체험활동 외에도 집단상담과 개인상담을 받을 있었다. 물론 캠프 중간에 언청이 라고 놀리지는 않았지만 무심코 내 외모에 대해 언급한 친구로 인해 도중에 하차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 고 정신적으로 더 예민해져서 뭔가 또 다시 시작인가 하는 걱정과 불안도 들 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끝까지 마쳐가면서 정신적으로 한층 더 성장할 있 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그것들도 도움이 되긴 했지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같은 조였던 형님들이었다. 형님들은 내게 많은 조언을 해주셨고, 충고도 해주셨으며, 힘들었을 텐데 여태껏 잘 견뎠다며 위로도 해주셨다. 짧다면 짧고, 길면 긴 9박 10일의 캠프생활 동안 가장 좋았던 건 크게 변화한 나 자신이라고 당당히 말할 도 있다. 성격도 밝아졌고, 자신감도 생겼다. 형님들과 생활하며 사교성도 어느 정도 되찾았고 말이다. 그렇게 캠프를 마친 뒤, 다시 본래의 생활로 돌아가 검정고시를 대비했다. 공 부는 별로 하지도 못했는데 어느새 검정고시 날은 코앞으로 다가와 있었다. 물 론 처음 보는 것이기에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시험 당일, 두근거리는 가 슴을 진정시키며 시험장으로 향해 시험을 봤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시험이 어려울 줄만 알았는데 의외로 문제가 너무 쉬워서 무난히 합격할 있었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일주일간에 휴식을 가졌고, 해밀에서 다시 연 락이 왔다. 문화체험을 한다기에 참가해서 같이 영화를 보러 가기도 했다. 관계 에 어려움이 많았던 나... 공공장소나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는 가기를 꺼 려했던 나... 그런 내가 해밀에 와서 영화도 함께 보고 대학도 친구들과 돌아다 니며 탐방한 순간들을 보면 참 내 자신이 많이 변했다. 사실 대학탐방을 하면서 먼 이야기 같았던 대학이 이제는 가고 싶은 대학이 되었다. 대학탐방은 연세대 와 이화여대 두 곳을 다녀왔다. 친구들과 함께 간 대학은 생각보다 훨씬 넓었고 마침 탐방을 간 날에 대학 졸업식이어서 사람들도 엄청 많았다. 졸업하는 사람 50

62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들이 여러 가운을 다르게 입는 것을 보고 궁금해 하자 해밀선생님은 학사와 석 사, 박사과정에 대해 알려주시고 전공에 따라 색깔이 다르다는 것도 알려주셨다. 도서관, 공대 건물, 학생회관 등을 돌아보고 학생식당에서 대학생처럼 밥도 먹어 보면서 나도 모르게 대학에는 반드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더 생겼다. 물론 지 금 공부하는 준으로 봐서는 연세대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공부를 해서 내게 맞는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고 싶다. 그 후로도 꾸준히 검정고시학원에 다니고 있다. 검정고시 점를 높이기 위해 내년 시험에 다시 응시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검정고시에 합격이 내 인생의 끝 은 아니니까 여기서 멈출 없다. 내겐 꿈이 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꿈... 아마도 이 꿈을 꾸게 된 것은 내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한 부분을 차지 할 것이다. 대학에 들어가 심리학에 대해 공부하고, 상담사가 되는 것이 나의 목표다. 심리학이라는 학문 자체에 관심이 있기도 했지만 여러 번 상담을 받으 며, 아, 나도 이렇게 심리적으로 지치고 힘든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다 라는 생 각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내 꿈을 위해서 먼저 해야 할 일은 능을 준비하는 것이다. 우선 검정고시에 재응시해 점를 최대한 높여 놓고 능에 응시한 뒤, 대학에 진학해 많은 공부를 할 것이며,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대학원에 들어가 심리학을 더욱 더 깊이 파고들 것이다. 나는 정신적으로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 게 힘을 줄 있는 그런 상담사가 될 때까지 그에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두드림 해밀이 내게 내밀어준 작은 손길과 관심이 내게 디딤돌이 되 었듯이 나도 어려운 친구들에게 그런 작은 디딤돌이 되고 싶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51

63 학업성취 우사례 상작 제가 7전 8기 주인공 입니다!! 여, 19세 전라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중학교 시절 선생님의 차별대우와 도를 넘는 체벌, 집에서는 아빠의 음주와 폭력 때문에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하소연할 사람을 찾았지만 주위엔 아무도 없 었습니다. 엄마는 몸이 불편하시고 발음이 힘겨울 만큼 장애가 있으셔서 나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답답한 마음을 해소 할 곳이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벗어나 고픈 생각에 가출을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중학교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가 출을 했지만, 머물 있는 곳은 많지 않았고, 하는 없이 집으로 돌아갔다 또 다시 가출을 여러 번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아빠의 음주와 폭력은 멈추지 않 았고 오히려 날이 갈록 심해졌습니다. 어느 날은 술을 많이 드시고 들어와 이 유도 없이 의자로 머리를 내리쳤습니다. 머리에서 피가 흐르는 데도 또 맞았습 니다. 너무도 큰 충격에 다음날에 몰래 짐을 싸 또다시 가출을 했습니다. 그렇 게 조용히 2년을 지냈습니다. 밖에 나가지도 않고 오로지 할머니 집에만 있었습 니다. 그동안에 우울증에 심한 불면증까지 생겼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 의미한 시간을 보내다가 우연히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었는데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나에게 일어났습니다. 두 눈이 안보이게 묶이고 어디인지도 알 없는 어 두컴컴한 창고로 끌려가 손발이다 묶인 채 강간을 당했습니다. 평생 잊고 싶어 도 잊을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할머니 집으로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저만의 비밀이 되었습니다. 무섭고 두려워서 신고도 하지 못했습니다. 52

64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몇 개월이 지나고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 병원을 가게 되었는데 임신이라 하였습니다. 그 말에 너무도 놀라고 막막하여 눈물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믿고 싶지도 않았고 인정하기도 싫었고, 억울했고, 미칠 것 같아서 죽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낙태를 하려고 병원도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술해주는 병원은 없 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괴로웠지만 이야기할 없었고, 혼자서 해결해야 했습니다. 혼자서 방법을 찾던 중 미혼모 시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출산 후 입양을 보낼 있다는 말에 입양 을 보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미혼모 시설에 입소를 하여 출산과 동시에 퇴소를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생활하다보니 가족처럼 편하고 좋았 습니다. 정말 힘들 때 함께 있어주고 서로 감싸주는 공간에서 벗어나기 싫었고 한편으로 다시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시설 에 더 있고 싶어 출산 후 검정고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고 난 후 부터는 힘들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주저앉지 않고 일어나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 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검정고시 공부를 하여 중학교를 졸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고, 저희 상황을 이해하신 선생님께서 학습 선생 님을 미혼모 쉼터로 보내 주셔서 공부를 할 있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정말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합격할 있을까? 걱정이 될 때면 혼자서도 공부를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시고 선생님들께서 칭찬과 격려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제가 해야 할 것은 우선 공부라고 결정을 지어놓아서 그랬는지 집중할 있었 습니다. 그 결과 중학교 과정에 합격을 했습니다. 무언가를 해냈다는 일에 너무 나 기뻤고 나도 하면 할 있구나 라는 생각에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중학교 졸업장을 딴 후에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평소에 꾸미는 걸 좋 아하여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았던 찰나에 학원비를 지원받아 피부미용학원에 다 53

65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니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어려웠지만 제가 하고 싶어 했기에 열심히 하여 필기 를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실기였습니다. 첫 번째 시험은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시험을 봐 떨어졌고 그 후로 4번을 떨어졌습니다. 긴장을 많이 해 실를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계속 떨어지다 보니 많은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생겼습니다. 해도 안되는 게 있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다 학원은 중단되었고,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준비하게 되어 실기 시험은 잠시 멈추게 되었 습니다. 실기는 계속 떨어지고, 고등학교 검정고시는 너무도 어렵게만 느껴졌습 니다. 그래도 나의 다음 단계는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여 합 격을 했습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했더니 된 것입니다. 이제 다음 단계는 계속해서 떨어졌던 피부미용 실기시험입니다. 학원을 좀 쉬 었기에 혼자로써는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틈틈이 준비하였지만 또 떨어졌 습니다. 하지만 또 도전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상하게 면역이 생긴 것 같았습니 다. 이번에는 두드림 해밀에서 학원비를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관심주시고, 도 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힘이 났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학원에서 한 달 동안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거의 살다시피 하면서 연습 또 연습을 했습니 다. 선생님께서 하나하나 짚어주면서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 주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8번째 시험에서 당당히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너무 기뻐서 날아가고 싶은 기분이었습니다. 한 번에 합격한 사람보다도 8번째에 합격한 제가 더 자랑스러웠습니다. 포기하지 않았던 제가 좋았고, 힘이 부칠 때마다 손 잡아 주신 선생님들께 너무도 자랑스럽게 자랑할 있게 되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면 청소년을 위해서 일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이 없었다 면, 저의 인생은 어떻게 변해져 버렸을 지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자기 일처럼 걱정 해주시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꼭 그 은혜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54

66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현재 저는 할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폭력도 이제는 없다는 동생의 말이 들렸습니다. 언젠가는 행복하게 모두 같이 살 있을 거라 생각합 니다. 실기 합격 후 다음단계의 고민을 상담 받고 있습니다. 어려움이 와도 쉽 게 포기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55

67 학업성취 우사례 상작 노력한 만큼 떨린다!! 남, 16세 전라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저희 집은 어렸을 때부터 가정형편이 많이 좋지 않았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어렸을 적에 소아마비로 인해 장애1급 판정을 받으셨고, 아버지도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돈벌이가 힘드셨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유치원 다닐 때까지만 해도 일 반 사람들처럼 건강이 좋으셨는데 전셋집에 살다가 이사를 가려던 참에 집주인 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아서 그 때 충격을 받으셔서 쓰러지셨습니다. 그 이후 로 어머니께서는 말도 더듬거리셨고 다리도 불편해지셔서 절뚝절뚝 거리셨습니 다. 그 이후로 당뇨와 합병증에 많은 병들이 어머니께 찾아왔습니다. 어렸을 때 집안형편에 맞게 살지 않고 많은 것을 바라고 투정부리고 대들고 이제 생각해보 면 후회가 됩니다. 유치원 다닐 때부터 유치원에 나가기 싫어 항상 어머니께 투정부리고 안 나가 다 보니 그게 버릇이 되어 초등학교 중학교 때까지 습관이 됐습니다. 결국 중학 교를 한 달 정도 다니다가 그만 두게 되었고, 학교를 그만 둔 이후로 기나긴 방 황을 하게 됐습니다. 친구들과 나쁜 짓도 많이 하고 아버지의 폭행으로 인해 가 출도 많이 하고 긴 방황을 하다가 청소년 쉼터라는 곳을 알게 되어 입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쉼터에서 두드림 해밀이라는 곳을 저에게 소개를 해주었 습니다. 학교를 다니지 않지만 무언가를 해보아야 한다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복 학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또 다시 방황하고 학교에서 적응을 못할까봐 고민 끝에 56

68 [두드림 해밀] 학업성취 우사례집 검정고시를 준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한 달, 두 달, 세 달 시간이 차차 흐르고 검정고시 시험 보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불안하고 초조하고 긴장 됐지만 의외로 설레었습니다. 내 자신에게 기대도 해보고 열심히 한만큼 기대를 해보았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나니 시원섭섭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었습니다. 어 떤 목표를 위해 열심히 해 본 적이 처음이었고,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시험이 끝난 한 달 후 결과가 나오는 날이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중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바로 그 전화는 합격을 알리는 전화였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 아서 그 흥분이 가라앉을 줄을 몰랐고 한동안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제 1 부 학 업 성 취 우 사 례 상 작 합격 후 고등학교 진학과 검정고시를 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스마트교실에 나와 공부하고 활동하는 것이 즐겁고 조금씩 변화되어가고 있는 것을 느낄 있어서 고등학교 졸업과정 검정고시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고졸과정이 중졸과정보다는 준이 높다는 것을 알았기에 보충도 열심히 다니고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스마트교실에 참여하는 멘토 선생님, 누나, 형 들 모두 함께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그 결과, 단번에 합격을 하게 되었고, 더 욱 기뻤던 것은 전라남도에서 제가 최연소로 고등학교 졸업과정 검정고시에 합 격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조금은 유명해졌었습니다. 전라남도 님의 상도 받아본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되는 부분이지요? 두드림 해밀에서 저의 성격검사, 적성검사 또한 여러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저의 적성에 맞는 직업들에 대해 알게 되었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었으 며 또 생각하게 되었고 제가 지금까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말했는지 뒤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학교가 아닌 곳에서 사회생활도 경험해 볼 있어서 좋았고, 학교를 다니지 않아 친구들과 연락도 안 닿았는데 두드림 해밀 형 누나들과 친 해져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돼서 너무나도 기쁩니다. 제가 노력하기에 달렸 57

69 2013년 학업중단청소년 자립 및 학습 지원사업 지만 두드림 해밀 선생님들께서 고해주신 만큼 검정고시로 중학교도 졸업하고 어린데도 불구하고 최연소로 고졸검정고시를 합격하게 돼서 전라남도 상 도 받게 되고, 해외자원봉사를 캄보디아에서 하고, 평생 하지 못했을 도 있을 경험들을 쌓고, 새로운 사람과도 알아가고, 정말 많은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또 5월부터는 두드림 해밀 합창단을 시작하여 9월에 전남 나주시에서 공연을 하고 10월에는 목포시 청소년 문화존에서 공연을 하였습니다. 공연하기 전 떨림 과 공연 후의 뿌듯함은 무대 위에 올라가지 않고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느낌이었 습니다. 준비한 만큼, 또 노력한 만큼 떨린다.! 라는 말이 이해가 되었던 경험이 었습니다. 노래를 좋아해서 합창이 즐거웠고 또한 계속 참여 할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와 칭찬을 받으며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방 황하고 제멋대로이던 아이가 어떻게 자기 미래를 위해 공부를 하고 노력을 했는 지 저도 참 신기합니다. 가치관도 바뀌고 생활습관도 바뀌고 생각하는 것이 달 라졌습니다. 만약 쉼터와 두드림 해밀이 없었더라면 아직도 긴 방황을 하고 있 었을 것입니다. 항상 쉼터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두드림 해밀에서 상담을 받으 며 점점 성장했던 것 같습니다. 항상 관심 가져주시고 칭찬과 조언을 아끼지 않 으신 선생님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아직 내 적성에 맞는 일과 꿈을 찾지 못했 지만 포기하진 않습니다. 앞으로 많은 경험을 하여 알아 갈 것이고 미래를 개척 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계획은 직업학교를 통해 컴퓨터 기술을 배워서 자격증 취득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드림 해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은 모두 참여해보고 싶은 생각 이며 프로그램들을 참여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합니다. 이미 배운 프로 그램이 많지만 처음에 참여했던 마음가짐과는 매우 달라졌기 때문에 새롭게 참 여하여 알지 못했던 부분을 배우고 느끼고 싶습니다.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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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¹«Ã»Ã¥-»ç³ªÀÌ·Î 솔직히 입대하기 전까지만 해도 왜 그렇게까지 군대를 가려고하냐, 미친 것 아니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 그 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후회는 없다. 그런 말을 하던 사람들조차 지금의 내 모습을 보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군대는 하루하루를 소종하게 생각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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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¼ºÀαÇ24È£ Contents ㅣ반딧불이ㅣ뒤엉켜 버린 삶, 세월이 흘러도 풀 수 없는.. 실타래 벌써 3년째 시간은 흘러가고 있네요. 저는 서울에서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 때문에 가족들과 제주로 내려오게 되었답 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고 우울증에 시달리며, 엄마의 죽음을 잊으려고 하였습 니다. 그러다 여기서 고향 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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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웃 1 03 04 06 08 10 12 13 14 16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도 지나가고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소현이가 이 곳 태화해뜨는샘에 다닌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네요. 해샘에 처음 다닐 때는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도 남을 의식해 힘들어하고, 사무실내에서 사람들과 지내는 것도 신경 쓰여 어려워했었습니다. 그러던 우리 소현이가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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