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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 산 영 상 위 원 회 소 식 지 vol.38 SPECIAL THEME 부산, 영화로 통하는 플랫폼 로케시티 부산 2011 상반기 결산 2011 상반기 부산촬영 장편영화 다이제스트 키워드로 본 로케이션 현장 3 色 부산 <카운트다운> 부산촬영기 호러 all in 부산 ; 공포영화, 여기서 찍어라 日 本.After Shock! 오겡끼데스까? PEOPLE 영화 <투혼><Korea> 부산 촬영 영화배우 박철민 SPECIAL INTERVIEW 추억, 시네마테크부산 김이석 정희준 김희국 정훈이의 파랑툰 부산 그리고 영화2 <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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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ditorial 거기 있던, 시네마테크부산 올해 부산지역의 영화 촬영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2011년 상반기 부산에 서 촬영한 영화가 12편(지난해 10편), 촬영 일수 263일(연일수)로 지난해 149일에 비해 76.5%나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TV드라마와 CF 등 기타 영상물까지 합치면 촬영 일수는 총 317일(지난해 220일/44% 증가)에 달합니다. 당연히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도 쉴 틈이 없었 으며, 이미 사용료를 선불로 낸 영화가 내년 1월말까지 스튜디오 촬영 계약을 마쳐 상반기의 활황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pecial Theme 04 영화로 통하는 플랫폼 로케시티 부산 2011 상반기 결산 2011 상반기 부산촬영 장편영화 다이제스트 키워드로 본 로케이션 현장 3 色 부산 <카운트다운> 부산촬영기 호러 all in 부산 ; 공포영화, 여기서 찍어라 19 Special News 10월, 영화산업의 모든 비즈니스는 여기서! 20 Special Interview 추억, 시네마테크부산 김이석 / 정희준 / 김희국 24 Asia Film Story 日 本. After Shock! 오겡끼데스까? Movie Plus 26 People 배우 박철민 30 Column 이효인 ㅣ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 박시성 ㅣ 고신대학교 신경정신과 교수 허은희 ㅣ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교수 With Busan 36 World Film Report <필름비즈니스아시아> / 미국 / 중국 44 Art cine gallery 시네마테크부산 / 국도&가람 예술관 46 News 47 영화인 추천맛집 <펀치라인> 유동근, 윤진서 48 정훈이의 파랑툰 부산 그리고 영화2 <해운대> 50 부산에 보내는 편지 표지 영화배우 박철민 제자( 題 字 ) 명계남 표지사진 최 성 열 부 산 영 상 위 원 회 소 식 지 vol.38 발행처 사단법인 부산영상위원회 발행인 허남식 편집인 오석근 사무처장 조종국 기획 및 편집 김정현, 배주형, 양영주, 이승의, 이정표 사진 곽동민, 이승의, 이정표 발행일 2011년 8월 15일(격월간)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52 web tel fax 디자인제작 하늘디자인 기획 editor 안효영 designer 김신아 서미영 특집으로 올해 상반기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들을 모았습니다. 여기에 촬영 장소 물색에서부 터 섭외 등 각종 행정 지원을 담당했던 부산영상위원회 스태프들의 약식 지원기와 전도연 정 재영씨가 주연한 부산 올로케이션 영화 <카운트다운>의 프로듀서가 쓴 부산촬영기 도 붙였 습니다. 그리고 뻔한 여름기획으로 부산에서 공포영화 촬영할 때 어울릴 법한 장소를 몇 곳 소개합니다. 천혜의 자연 경관 이외 제주도의 명물은 단연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과 이중섭미술관 입니 다. * 산다는 일이 싱거워지면 들녘으로 바다로 나 가 목숨을 담보로 제주의 혼을 사진에 담았던 김영갑 선생의 삶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은 소름 돋는 황홀감 을 만끽하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또, 대표작은 진품도 아니고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주택 가 한 켠에 소박하게 터를 잡고 있지만 이중섭미술관 은 존재 자체가 명물입니다. 제주도에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과 이중섭미술관 이 있다면, 부산에는 인디고서원 과 시네 마테크부산 이 있다! 제법 그럴싸한 비유인가요? 인디고서원 은 돈 안되는 인문학 서점, 심 지어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이라니! 아우라 가 만만찮은 것은 물론 부산의 명물로 꼽기 에 넘치는 콘텐츠 입니다. 여기에 더해 부산의 자랑이 뭐냐고 물으면, 서슴없이 시네마테크 부산 을 꼽겠습니다. 시네마테크부산. 1956년에 만든 영화 <목로주점>, 제목조차 아련한 추억의 서부영화 <내 이름은 튜니티>(1970)와 불후의 명작 <대부>(1972) 등은 물론 영화사 교과서에서나 제목을 들 은 고색창연한 영화들을 볼 수 있는 곳, 그것도 심지어 필름으로 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곳, 영화를 보고 차를 마시며 근처 바닷가를 걷고 사색할 수 있는 곳, 쉽게 만날 수 없는 감 독이나 스크린 속에서나 보던 배우와 둘러앉아 영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한국에서는 유 일한 극장입니다. 단순히 극장이 아니고 영화도서관이고 영화박물관입니다. 시네마테크부산 이 수영만 요트경기장 시대를 마감하고 머지않아 새로 지은 영화의전당 으로 옮겨간답니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의 시네마테크부산 을 추억하고 이 극장이 얼마나 소 중한 문화적 자산인지 되짚어 보는 좌담을 마련했습니다. 지금 있는 극장을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닌 듯 합니다. 영화의전당 으로 옮겨가면 또 거기에 맞는 새로 운 환경과 패턴 이 생겨나겠지요. 어디에 있건 시네마테크부산 의 운명은 관객과 시민들의 손에 달려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흥미로운 글을 받았습니다. 곽신애씨의 부산에 보내는 편지 입니다. 부산 사투리에서 애틋 한 향수를 추억하는 맛이 있습니다. 곽신애씨는 고등학교까지 부산에서 다녔고, 지금은 전설 이 된 영화전문지 <키노> 기자를 거쳐 영화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부산사람입니다. 영화 <친 구>에 신애는 잘 있나? 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꽤 오랜만에 만난 준석(유오성) 이 상택(서태화)에게 여동생의 안부를 묻는 대사입니다. 그 신애 가 실제 이 분, 곽신애 입니 다. 곽신애씨는 곽경택 감독의 친동생입니다. 지난 개편호에 대해 글쓰기나 책 만듦새가 세련되지 못하다고 일러주는 분이 있었습니다. 주 업무가 따로 있는 직원들이 직접 글도 쓰고 편집 실무도 겸하다 보니 거칠고 서툴러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로 양해를 구합니다. 직원들이 직접 인터뷰 해서 글도 쓰고, 아마추어 티 가 팍팍나도 대다수 직원들이 참여해서 같이 만드는 소식지, <부산파랑>! 멋진 일 아닌가요! *김영갑 선생의 글과 사진을 엮은 책,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첫머리에서 따온 말 조종국 부산영상위원회 사무처장

4 Special Theme 플랫폼 로케시티 부산 2011상반기 결산 해리포터는 자신을 구박하는 친척집을 나와 마법학교가 있는 호그와트로 향한다. 호그와트에 가기 위해 해리가 찾은 곳은 다름 아닌 기차역, 9와 3/4플랫폼 이다. 마법학교로 가는 유일한 길, 3차원 이상의 판타지로 기억되는 플랫폼. 현실 속에서 그곳은 바로 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 역이다. 회색빛 도시 런던이 해리포터와 더불어 새롭게 태어났다. 조용하던 킹스크로스 역은 연일 여 행객으로 붐비고, 호그와트행 증기열차가 달리는 요크무어국립공원과 옥스퍼드대학의 크라이 스트교회도 비슷한 형편이다. 원작자인 롤링이 난방비를 아끼느라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글을 썼다는 에든버러니콜슨 카페에도 방문객이 끊이질 않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The Guardian>에 의하면 해리포터가 영국 경제에 기여하는 가치는 연간 30억 파운드가 족히 넘는다고 추산한다. 영화촬영지라고 하면 사람들은 일단 관심을 가진다. 그러나 단순히 화면의 완성도만을 위한 장소였다면 그곳에 대한 관심은 시간이 지나면서 곧 사라졌을 것이다. <해리포터>의 런던이, <섹스 앤 더 시티>의 뉴욕이, <비포 선셋>의 파리 뒷골목이 그토록 사람 들의 마음에 새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러티브 누군가 이름을 불러줄 때 얻게 되는 특별한 의미처럼, 도시가 영화를 인연하여 얻 게 된 새로운 사연들이 내러티브가 깃든 매력적인 도시 로서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부여하 기 때문이 아닐까? 올해 부산에서도 영화 촬영이 많이 늘었다. 로케이션 비율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마도 지금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들 속에도 부산이 숨쉬고 있을 것이다. 과연 어떤 사연들이 이 도시에 새겨졌을지, 상반기 부산과 조우한 영화들을 만나보자

5 #2 키워드로 본 로케이션 현장 3 色 부산 호러 all in 부산 ; 공포영화, 여기서 찍어라. #4 # 상반기 부산촬영 장편영화 다이제스트 #3 <카운트다운> 부산촬영기 5 부산파랑

6 SPECIAL THEME 2011 상반기 부산촬영 장편영화 다이제스트 Special Theme # 상반기 부산촬영 장편영화 다이제스트 올해 부산의 영화 촬영이 작년에 비해 크게 늘었 다. 2011년 상반기 부산에서 촬영완료한 장편영화 는 <범죄와의 전쟁><투혼><카운트다운> 등 총 12 편으로 지난해(10편)에 비해 2편이 더 많다. 촬영 일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만 263일로 지난해(149일) 비해 76.5% 증가했다. 제작 편수 증가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지만, <범죄와의 전쟁> <투혼>과 같이 전체 촬영 분량의 70%이상을 부산 에서 촬영하는 올로케이션 영화를 유치하면서 촬 영일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성과를 얻은 것이 더 의미 있는 배경일 것이다. 이처럼 부산지역의 영화 촬영일수가 늘어난 것은 부산영상위원회의 적극적인 유치활동과 10년간의 숙련된 로케이션 지원의 결과라 할 수 있다. 더불 어 영화촬영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가지 불편을 기 꺼이 감수해준 영화도시 부산의 시민들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기관의 공로에도 감사할 따름이다. 자, 지난 6개월간 부산을 담아간 영화들은 어떤 작 품들일까? 작품 속에서 부산은 어떤 모습일까? 상반기 부산에서 촬영된 장편영화들의 프로필 그리 고 부산영상위원회 스태프들의 촬영지원기를 한데 모아보았다. 연번 년 상반기 부산지역 촬영영화 (1월~6월)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촬영작 : ) 작품명 제작사 감독 주연배우 비고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 댄싱퀸 등신들 마이웨이 미스진은 예쁘다 백프로 범죄와의 전쟁 의뢰인 카운트다운 Korea 투혼 페이스 메이커 도둑들 미스고 프로젝트 퍼펙트 게임 펀치라인 토리픽쳐스 JK필름 동서대학교 디렉터스 문화예술사업단BIKI 제니스 픽쳐스 팔레트픽처스 청년필름 영화사 봄 더타워픽쳐스 감독의 집 스튜디오드림캡쳐 케이퍼필름 도로시 밀리언스토리 ODENT 허인무 이석훈 김솔, 김병준 강제규 장희철 김명균 윤종빈 손영성 허종호 문현성 김상진 김달중 최동훈 정범식 박희곤 박중구 윤은혜, 박한별 황정민, 엄정화 전문배우 장동건,오다기리 조,판빙빙 진선미, 박나경 윤시윤, 천호진 최민식, 하정우 하정우, 장혁 전도연, 정재영 하지원, 박철민 김주혁, 김선아 김명민, 안성기 김혜수,전지현 김윤석,이정재 고현정, 유해진 조승우, 양동근 촬영중 촬영중 촬영중 유동근, 김정훈, 윤진서 촬영중 촬영지원기 _ 01 감 독 박중구 제 작 사 ODENT 촬 영 기 간 6/18~30 주요캐스팅 유동근, 김정훈, 윤진서 주요지원기관 부산시청, 부산시의회, 수영구청 주요촬영지 부산시청, 부산시의회, 수영구청, 부산영화촬 영스튜디오 펀치라인 갓 부임한 현직 장관의 아버지, 그의 아들은 가수지망생 이다. 장관인 아버지로서는 그 아들이 못마땅하고, 아들 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아버지 가 밉다. 어느 가정에나 있을 법한 그런 이야기에 코미 디를 적절히 섞어 가다 결국은 서로 이해하며 가족의 사 랑을 확인한다는 결말로 끝을 맺는다. 영화의 내용상 공 공기관 장면이 많아 로케이션 섭외가 만만치 않았다. 처음 공공기관을 방문했을 땐 흔쾌히 촬영지원에 협조 하다가 영화내용을 언급하기 시작할 때쯤 청문회 관련한 내용이라는 걸 알고는 망설이는 빛이 역력했다. 그러나 거듭되 는 설득을 통해 결국 촬영 허가를 받아 내고 어렵게 촬영을 시작했다. <펀치라인>이 로케이션지원 업무로는 처음 맡은 작품이라 더욱 애착이 갔고, 열심히 이것저것 해보고자 했지만 역시 첫 경험에 따르는 시행착오로 인해 많이 당황하고 힘도 들었다. 하지만 협조기관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촬영이 무리 없이 잘 끝났다. 촬영에 협조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김우영)

7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드라마 개봉 감 독 허인무 제 작 사 (주)토리픽쳐스 촬 영 기 간 1/4~7 주요캐스팅 윤은혜, 박한별, 차예련, 유인나 주요지원기관 동아대학교, 시청자미디어센터 주요촬영지 동아대학교, 시청자미디어센터, 센텀호텔, 해운대해수욕장 의뢰인 드라마, 스릴러 개봉 감 독 손영성 제 작 사 청년필름 촬 영 기 간 2/26~3/6 주요캐스팅 하정우, 박희순, 장혁, 성동일 주요지원기관 부산고등검찰청, 부산고등법원, 부산추모공원, 북부경찰서, 연제경찰서 주요촬영지 부산고등검찰청, 부산고등법원, 부산추모공원, 북부경찰서, 연제경찰서, 기장병원 미스진은 예쁘다 드라마 개봉 미정 감 독 장희철 제 작 사 문화예술사업단BIKI 촬 영 기 간 1/4~14 주요캐스팅 진선미, 박나경 주요지원기관 동래경찰서, 한국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 주요촬영지 낙민파출소, 동래역, 부산역 광장, 수영역 지하도, 아동보호센터 카운트다운 액션, 드라마 개봉 감 독 허종호 제 작 사 영화사 봄 촬 영 기 간 3/14~4/28 주요캐스팅 정재영, 전도연 주요지원기관 수영만 요트경기장 주요촬영지 남부민방파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 도로, 영도선착장, 수영만 요트경기장 촬영지원기 _ 02 감 독 박희곤 제 작 사 밀리언스토리 촬 영 기 간 6/10~30 주요캐스팅 조승우, 양동근 주요지원기관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 동래경 찰서, 연제경찰서, 영도경찰서, 남구청, 영도구청, 동서대학교, 부산체육시설관리사업소, 소방 본부, 동래소방서, 부산대학병원 주요촬영지 김해공항, 영도 조선소, 코모도호 텔, 동서대학교, 기장 곰장어집, 사직구장, 부산대학병원, 경남고 등학교, 대신중학교, 국제신문, 학장동 치킨하트, 자갈치시장 등 퍼펙트 게임 대한민국 야구사에는 항상 회자되는 사건이 있다. 1987년 5 월 16일 사직구장, 한국시리즈 마지막 3차전, 연장전 15회, 2 대2 무승부, 4시간 56분을 숨죽이고 바라보던 드라마 같은 최동원과 선동열의 맞대결. 그 날의 공 던지는 모습 하나로 대한민국을 황홀경에 빠트린 최동원과 선동열. 세상에서 가 장 완벽한 순간을 국민에게 선사한 두 선수의 이야기 <퍼펙트 게임>, 부산에서 퍼펙트하게 로케이션 촬영 중이다. 부산 로 케이션 분량이 많다보니 지원 받아야 할 기관도 많고 촬영이 장마철과 겹치다 보니 일정이 매일매일 변해서 촬영 하루 앞 두고 협조 기관에 공문 보내기가 일쑤였다. 다행히 10여 년 동안 영화현장 행정지원을 해오면서 이런 영화현 장의 사정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부산시 담당 공무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의 완성도도 퍼펙트(perfect) 해야겠지만 진짜 퍼펙트 한 것은 부산시 기관들의 협조가 아닌가 생각한 다. (최근호) 7 부산파랑

8 SPECIAL THEME 2011 상반기 부산촬영 장편영화 다이제스트 투혼 드라마 개봉 2011 감 독 김상진 제 작 사 감독의 집 촬 영 기 간 1/20~5/5 주요캐스팅 김주혁, 김선아, 박철민 주요지원기관 고신의료원, 구덕운동장, 사직구장, 해운대경찰서 주요촬영지 고신의료원, 구덕운동장, 사직구장, 그랜드호텔, 기장성당, 남포동할매국수, 달맞이주택, 센텀호텔, 해운대 옵스빵집, 센텀 아파트, 해운대 깐부치킨, 해운대 도로 페이스 메이커 드라마 개봉 2011 감 독 김달중 제 작 사 스튜디오드림캡쳐 촬 영 기 간 5/25~26 주요캐스팅 김명민, 안성기, 고아라 주요촬영지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마이웨이 전쟁, 드라마 개봉 감 독 강제규 제 작 사 디렉터스 촬 영 기 간 4/25~5/4 주요캐스팅 장동건, 오다기리 조 주요촬영지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촬영지원기 _ 03 감 독 문현성 제 작 사 더타워픽쳐스 촬 영 기 간 6/19~23 주요캐스팅 하지원, 배두나, 박철민 주요지원기관 영도경찰서, 부산광역 시 체육시설관리사업 소, 영도구청, 동래구청 주요촬영지 부산대교, 사직실내체 육관, 용두산 공원, 한 국테크노과학고등학 교~75광장 앞 길 Korea 중구 중앙동과 영도구의 봉래동을 연결하는 왕복 4 차선의 부산대교는 부산 원도심과 영도를 연결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다리이다. 붉은 색의 아치(지금은 회색빛으로 바뀌었다)와 남포동, 자갈치, 부산항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덕에 광안대교가 생기기 이전에 는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격이었다. 당연 영화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높은데 사실 이 곳은 부산에 서 촬영하기에는 가장 어려운 장소 중의 한 곳이다. 부산에서 대표적으로 혼잡한 다리여서 그동안 <리 베라메><사생결단>, 단 2편만이 촬영할 수 있었다. <Korea>도이다리에서 찍었다. 왕복 4차선 도로에 전면 통제는 말 도 안 되고 1차선 통제나 부분통제 정도만 가능할 뿐이다. 이곳에서,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단일 팀으로 출전하게 된 현정화(하지원 분) 선수가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고향 부산에서 새벽바람을 가르며 다리 위를 달 린다. 평일 새벽 촬영을 요청한 제작팀에게 부산영상위원회는 일요일 새벽 촬영을 권했다. 아침 출근시간이면 벌써 6시부터 붐비기 시작하는 부산대교의 특성상 평일 촬영은 아예 말도 꺼낼 수 없기 때문이다. 부산출신 현정화 선수의 실화를 <해운대>의 히로인 하지원씨가 연기하니, 협조받기에는 아주 좋은 이야기와 캐스팅이 다. 이에 영도경찰서 교통관리계에서는 흔쾌히 촬영을 허락했다. 6월 19일 일요일, 새벽 3시 30분부터 세팅에 들어간 제작팀은 오전 7시 전에 촬영은 물론 철수까지 모두 마쳤다. 하지 원씨는 한국 최고의 탁구선수였던 현정화 선수가 되어 부산대교를 뛰었고, 저 멀리 부산항에서 붉게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멋진 그림을 연출했다. (김정현)

9 댄싱퀸 멜로, 로맨스 개봉 2011 감 독 이석훈 제 작 사 JK필름 촬 영 기 간 6/8~17 주요캐스팅 황정민, 엄정화 주요지원기관 부산교통공사 주요촬영지 노포역, 대연동 주택, 아라비안나이트, AZworks 백프로 드라마, 코미디 개봉 2011 감 독 김명균 제 작 사 제니스픽쳐스 촬 영 기 간 2/7~19 주요캐스팅 윤시윤, 천호진, 박상면 주요촬영지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범죄와의 전쟁 범죄, 느와르 개봉 2011 감 독 윤종빈 제 작 사 팔레트픽처스 촬 영 기 간 4/17~7/4 주요캐스팅 최민식, 하정우 주요지원기관 시청, 남구청, 동구청, 동래구청, 북구청, 영도경찰서, 부산항만공사 주요촬영지 구포 주택가, 대동병원, 동래별장, 동아대학교, 만덕터널, 국제호텔, 남태평양호텔, 부산항, 기장횟집 등 촬영지원기 _ 04 감 독 최동훈 제 작 사 케이퍼필름 촬 영 기 간 6/15 ~ 6/30 주요캐스팅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주요지원기관 코모도호텔 주요촬영지 (구)서라벌 호텔, 부산 아쿠아리움 도둑들 <범죄의 재구성><타짜><전우치> 등 연출 작품 마다 화제작을 만들어내는 최동훈 감독의 네 번 째 상업 장편영화. 감독은 부산에서 <전우치>를 촬영 할 때 배가 정박되어 있는 항구를 보면서 프로 도둑들의 이야기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시 작했단다. 그리고는 홍콩영화제에 참석했을 때 부산과 홍콩을 연결하고 한국배우와 홍콩배우 가 등장하는 작품을 만들기로 작정했다. 그 후 제작지원사업 중 하나였던 시나리오 창작공간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부산 에서 시나리오를 구체화했고, 지난 6월 드디어 크랭크인 했다. 영화의 스토리 라인은 도둑계의 프로페셔널 5인이 팀을 꾸려 옛 보스인 마카오 박으로부터 달콤한 제안을 받고, 중국의 프로 도둑들과 함께 마카오에 숨겨져 있는 418캐럿짜 리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 을 훔치는 내용이다. 부산이 영화의 주요 장소 중의 한 곳이라 올 10월까지 홍콩, 서울, 부산을 왕복하며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고 현재까지 부산 분량 중 (구)서라벌호텔과 부산아쿠아리움 촬영을 마친 상태다. 최동훈 감독과 부산이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범죄액션 영화 <도둑들>은 내년 초 전국의 스크린에서 어떤 재 미를 안겨줄 지, 기대된다. (양성영) 9 부산파랑

10 SPECIAL THEME 키워드로 본 로케이션 현장 3 色 부산 Special Theme #2 키워드로 본 로케이션 현장 3 色 부산 올로케이션 촬영, 문전성시! Only Busan! 상반기에 부산에서 올로케이션 촬영한 영화가 무려 4편(작년 같은 기간 2편)이다. 영화 촬영이 부산만으로도 충분했다는 이야기다. 부산에서 시작해, 부산에서 끝이 난 부산산( 産 ) 영화들은 어떤 작품들일 까. 영화 <투혼>이 1월부터 약 4개월간 부산에서 촬영했으며, <범죄와의 전쟁>이 4월부터 약 2개월간 부산에서 찍었다. 또 <카운트다운>은 한 달 넘도록 부산에 머물면서 촬영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촬영일수가 40일 넘는 작품이 1편에 불과했는데, 올해 부산에서 오랜 기간 머물며 촬영한 작품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올로케이션 영화가 늘어난 것은 부산영상위 원회의 체계적인 촬영지원 시스템과 시민들의 원활한 협조 뿐만 아니라, 제작팀들이 부산을 촬영지로 선호하는 이유인 올로케이션 영화가 필요 로 하는 다양한 로케이션 장소를 구하기 쉽다는 점이다. 1990년대 설정 인 영화 <범죄와의 전쟁>이 부산의 옛 도심 이미지가 많은 영도, 중앙동 을 비롯 동구 주택가 일대에서 62일간 촬영했으며, <투혼>은 해운대를 중심으로 달맞이고개의 고급주택, 센텀지역 등 주로 현대적인 공간을 배 경으로 73일간 부산에서 촬영했다. 이밖에 전도연 주연의 <카운트다운> 도 40일간 영도선착장, 남부민방파제에서 촬영하는 등 올 상반기 부산 은 전역이 마치 거대한 오픈 세트장 노릇을 한 셈이다. 여세를 몰아 하 반기에도 <네버엔딩 스토리> 등의 영화가 올로케이션 in Busan 을 예 약했다

11 스타배우 부산에 총!출!동! 나,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장동건 봤다! 뭐! 광안리 해수욕장에 조인성이 떴 다고? SNS를 통해 일파만파 전해지는 특급스타들의 출현 속보는 모두 사 실이다. 부산에 로케이션 촬영이 늘면서 스타급 배우들이 부산을 자주 찾았다. 그 면면을 보자. <추격자><황해> 등으로 부산과 인연이 깊은 하정우는 <의뢰인> 촬영을 위해 부산을 다 시 찾았고, <올드보이><친절한 금자씨> 촬영 이후 최민식은 <범죄와의 전쟁> 촬영을 위 해 오랜만에 부산에 모습을 보였다. 또한 <투혼>의 남녀주인공인 김주혁, 김선아가 장기간 부산에 머물면서 부산 사투리를 제대로 익히고 갔다는 후문 도 들린다. 한류 톱스타 배용준은 CF촬영을 위해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하루 다녀갔고, 100미터 밖에서도 알아봤다는 맥스아우라 장동건과 일본 의 오다기리 조, 중국의 판빙빙도 <마이웨이> 촬영을 위해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 머물면서 촬영했다. 그뿐이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여우들도 부산 을 찾았다. <미스고 프로젝트>의 고현정, <카운트다운>의 전도연, <도둑들>의 김혜수 전지현, <Korea>의 하지원까지. 2011년 상반기 부산은 그야말로 스타천국이었다. 한편, 정재영, 박철민, 황정민, 유해진 등도 부산에서 촬영한 배우들이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쉴 새 없이 레디 액션~! 많이, 자주, 뿐만 아니라 오래오래 부산에서 찍는다. 부산 로케이션 영화 중에는 장기간 촬영하는 영화가 많이 늘었다. 당연히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대여실적도 동반 상승했다. 작년 상반기 3편에 그쳤던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촬영 작품이 올해는 같은 기간에 7편 으로 늘었다. <태극기 휘날리며>를 연출한 강제규 감독과 배우 장동건, 판빙빙, 오다기 리 조 등 한중일의 톱스타가 합세한 기대작 <마이웨이>가 지하 벙커 세트를 지어 촬영 한 것을 비롯해 <카운트다운><페이스 메이커><미스고 프로젝트> 등이 다양한 세트를 만 들어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물론 스튜디오 인기 비결은 로케이션 촬영 증가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만이 가진 장 점도 큰 몫을 한다. 도심에 있으면서도 바다에 맞닿아있고, 인근의 휴식공간과 문화공간들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지친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의 하반기 일정은 벌써 만원이다. <권법>(감독 박광현/주연 조인성)이 9월 중순부터 내년 1월까지 사용하기로 이미 계약 된 상태고,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감독 정용주/주연 엄태웅, 정려원) 등도 향후 촬영 일정을 협의하고 있어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의 하반기 가동률은 훨씬 높아질 것이 확실하다. Talk! <마이웨이> 강제규 감독 부산은 저에게 제2의 고향 같은 곳입니다. 외가가 있어서 어린 시절 추억이 많고, 무엇보 다 개인적으로 부산이 참 좋습니다. 지금 <마이웨이>를 부산촬영스튜디오에서 촬영하고 있 는데 바로 앞에 바다도 있고 경관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촬영하기에 주변 환경이나 부대 시설이 좋은 편이어서, 제가 볼 때는 국내최고입니다.(웃음) 앞으로는 국내 영화인들 뿐 아 니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영화들도 많이 유치하여 부산이 명실상부 한국영화의 메카로서 더욱 더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2011년 5월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Interview Talk! <펀치라인> 배우 윤진서 1년에 한두 번은 부산에 오게 됩니다. 영화 촬영도 있고, 부산국제영화제도 있으니까요. 부산에 오면 먹을거리나 놀거리가 많아서 촬영 쉬는 날까지 즐겁게 보내는 것 같아요. 이번에 <펀치라 인> 촬영 때문에 거의 한 달 정도 부산에 머물렀는데, 날씨가 좋으면 해운대 바닷가에 나가서 산 책도 하고, 맛집도 찾아다니며 재미있게 보냈답니다. 제가 부산 사람보다 부산맛집을 더 많이 알 더라구요.(웃음) <펀치라인> 개봉하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매번 촬영 올때마다 많이들 좋아해 주시고, 친절하게 대해 주시는 부산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1년 7월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11 부산파랑

12 SPECIAL THEME <카운트다운> 부산촬영기 Special Theme #3 <카운트다운> 부산촬영기 그들의 위험한 카운트다운이 부산에서 시작된다! 죽을 수도 있다는 인생 최악의 선고를 받게 된 냉혹한 채권추심 원인 태건호 (정재영 분)에게 주어진 시간은 10일! 살기 위한 방법을 찾아나선 그 남자에게 유일한 희망인 여자는, 숨 쉬는 것 빼고는 모두 거짓인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 (전도연 분)! 정 재계와 법조계 유력인사를 동원해 30분에 170억을 모으는 수완 가인 그녀는, 믿었던 파트너 조명석 (이경영 분)의 배신으로 모 든 것을 잃고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태건호가 찾아와 자신의 목숨을 구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하고, 그녀는 태 건호를 도와주는 대신 조명석의 행방을 찾아달라고 제안한다. 자신의 목숨을 구해야 하는 남자와 마지막 한탕을 노리는 여자! 그들의 위험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글_ 조진아 <카운트다운> 프로듀서 부산을 촬영지로 선택한 이유 모든 영화의 제작팀이 그러하듯이 공간의 미술적인 만족도와 제작여건의 효율성을 기준으로 촬영지를 선택한다. 영화 <카운트다운>에서는 극 중 여주인공이 교도소 출감 이후, 첫째, 여주인공 의 변신과 복수를 위한 다양한 공간(백화점, 고급 바, 호텔 등)이 존재하고, 둘째, 영화의 클라이막스 장 면에서 밀항을 하려고 하는 범죄 집단과의 대결 공간인 항구와 바다, 셋째, 밀항선 내부의 냉동창고 장면의 촬영을 위해 세트장이 필요했으며, 넷째, 바다 위에서 범인 검거 장면 시 해양경찰의 경비정과 쾌속선 그리고 특 공대 인원들까지 실제 해양경찰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로 했다. 실질적으로 위의 4가지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키기란 쉽 지 않았고, 준비과정에서 위의 공간들을 여러 지역에 나누어서 촬영하는 방식도 제기 되었었다. 하지만 해양경찰 관계 자들의 적극적인 지원, 부산 롯데백화점 관계자들의 과감한 결단, 그리고 부산영상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인하여 제작진은 영화<카운트다운>의 주요 촬영지로 부산을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

13 1 부산 촬영장소 항구 장면 영도 선착장 범죄집단이 밀항하기 전 항구의 정박된 바지선 위에 서 영화의 주인공 및 대부분의 출연진과 무술팀이 동 원되어 대규모 액션씬을 촬영한 장소이다. 촬영을 위 해 영도 선착장 관리자들과 인근의 주민들, 그리고 선 착장에 정박하고 있던 수많은 배의 관계자들의 협조 에 감사드린다. 2 바다 위 배 장면 남부민동 방파제 항구를 출발한 밀항선의 바다 위에서의 장면과 밀항선과 범죄집단을 체포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남부민동 방파제에서 때론 배를 정박시키고, 때론 바다에 나아가서 촬영을 진행했다. 무엇보 다 불안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제작진과의 긴밀한 협조를 위해 장비 및 인원의 적극적인 지원 을 아끼지 않았던 부산해양경찰서 관계자들과 촬영현장에 직접 출동해 주었던 해경특공 대 덕분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 3 배 안 냉동창고 장면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밀항선 내부의 냉동창고 장면은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세 트를 지어 진행되었다. 잦은 일정 변경에도 불구하고 인내를 가지고 일정을 조정해 주었던 세트팀에게 감사드린다. 백화점 내부 장면 롯데백화점 광복점 4 섭외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 되었던 장소 중 하나였다. 하 5 지만 백화점 관계자들의 과감한 결정과 제작 준비과정에서 제작진의 수많은 요구사항에도 항상 웃으면서 수용해 주었던 실무자의 통 큰 협조 덕에 촬영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기타, 여기저기 이렇게 부산에서의 주요 장소들이 결정되자 그 밖에 연결 장소들인 백화점 외부 장면은 롯데 백화점 센텀시티점, 고급 요트 장면은 수영만 요트경기 장에서 촬영하였다. 13 부산파랑

14 SPECIAL THEME <카운트다운> 부산촬영기 부산 촬영 장점과 아쉬운 점 제작팀과 부산영상위원회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민간기업에게 촬영지원 효과 를 실감케 하는 방법 모색 필요 2000년 영화 <H>를 비롯해 그 동안 몇 번의 인연속에서, 그리고 이번 <카운트다운>의 촬영을 진행하면서 다시 한 번 느낀 바이지만, 부산은 이제 로케이션 촬영 여건이 매우 성공적으로 구축된 대표 도시임에 틀림없다. 부산영상위원회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의 협조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기업 관계자 들의 촬영에 대한 인식 및 호의적인 태도에 깊은 감명을 받는다. 또한 부산 지역에 존재하는 다양한 색깔의 로케이션 공간들은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최대한의 장점이기도 하다. 이번에 부산촬영을 진행하면서 조금이나마 아쉬웠던 점이라면, 현재 로케이션 지원시스템에서 빠져있는 분야가 민간기업 부분인 듯하다. 백화점 촬영의 경우를 보 아도 민간기업과의 촬영협조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제작팀의 몫이 되었다. 하지만 제작팀의 경우 아무래도 지역적인 기 반이 전무한 상태에서 민간기업들과 촬영협조를 진행하는데 있어서는 여러모로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제 작팀과 부산영상위원회가 좀더 긴밀한 협조를 통해 단순히 촬영장소 제공으로써의 접근이 아닌 민간기업에게도 촬영 지원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방식이 있을지 고민이 필요할 듯 하다. 부산 촬영 에피소드 300톤급 대형 선박과 방파제가 충돌 할 뻔 한 기나긴 사투 속 2시간! 부산 촬영 시 가장 긴박한 순간이 있 었다. 남부민동 방파제에서 배 위의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영화의 설정은 항 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바다 위에 배 가 멈춘 다음 일어나는 일들이기에 방파제에 배를 고정하되, 인물들과 카 메라의 방향에 따라 배의 위치를 옮 겨가며 촬영해야 했다. 촬영을 위해 섭외된 300톤 급의 배는 여러 사정 으로 인해 자력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예인선이 앞뒤로 줄을 연결하여 필요 에 따라 그 방향을 바꾸는 방식이었다. 방파제에서의 촬영 이틀째. 그날따라 바람이 심상치 않았다. 밤 1시경, 뒷 배경 의 통일성을 위해 배의 위치를 180도 바꾸기로 했다. 예인선으로 무전이 가고, 예인선 두 척이 배를 멀리 끌고 나가서 방향을 바꾸어 다시 방파제로 돌아와 배를 고정하는 작업을 해야했다. 그런데 배를 끌고 나가서 방향을 180도 바꾸는데 이상하게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날 바람 과 바닷물의 움직임이 빨라 매우 힘든 작업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바닷속 상황을 전혀 모르는 제작진은 어두운 바다 위에 떠있는 배 위에서 조금씩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배의 방향을 어렵게 바꾼 예인선은 이제 배를 방파제 로 다시 끌고 가서 무사히 정박을 시켜주면 된다. 그런데 방파제에 조금씩 가까이 가면서 배의 방향이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방파제에 서서히 속도를 늦추면서 다가가야 하는데, 속도도 줄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배의 선원들 이 예인선에 다급한 무전을 날리고, 예인선의 움직임에 고성이 왔다갔다 하고, 예인선의 선장님은 선장님대로 뭐 라고 하는 것 같고, 배는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점점 방파제로 향하고 있었다. 이런 속도와 방향으로 가다 간 배와 방파제의 충돌이 예상되면서 촬영은 둘째치고 300톤급 대형 선박의 파손과 방파제의 파손! 순 간 내 머릿속은 하얗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제작진이 할 수 있는 건 그저 배의 선원들과 예인선의 움직임을 기도하 는 마음으로 지켜볼 뿐! 그 아수라장 속에 배는 기적처럼 방향과 속도가 정상적으로 돌 아왔고, 2시간여의 기나긴 사투 속에 배의 위치를 바꿔서 촬영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 그래서 예로부터 바다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던가!!!

15 SPECIAL THEME 호러 all in 부산 Special Theme #4 호러 all in 부산 공포영화, 여기서 찍어라 얼마나 무섭기에 난리냐? 10여 년 전 영화산업의 불모지였던 부산이 현재는 전국 최고의 영화 촬영도시 라는 명성을 달 만큼 충무로의 많은 장편영화들의 촬영지로 각광받 고 있다. 이는 부산 시민들의 촬영에 대한 우호적인 정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로케이션 장소가 부산에는 모두 있기 때문이다. 실로 부산은 해운대 센텀지구를 중심으로 한 세련된 미래지향적 이미지와, 정반대의 70~80년대 과거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옛 모습 등 다양한 시대적 배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또한 산, 강, 바다의 3박자가 빚어내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은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부산만이 가 지고 있는 지형적 축복이라 하겠다. 이렇듯 다양한 장소 덕에 지난 10년간 액션, 멜로, 드라마 등 여러 장르의 영화들이 부산을 찍 고 갔다. 뿐만 아니라 여름이면 극장가에 단골로 등장하는 공포영화도 부산을 즐겨 찾고 있다. 영화 <폰>(2002) <가발>(2005) <착신아리 파이널>(2006) <아파트>(2006) <해부학교실>(2007) <기담>(2007) <고사>(2008) <여고괴담5>(2009) 총 8편의 공포영화가 부산에서 촬영했다. 촬영장소를 종합해 보니, 이들 공포영화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부산의 명소 는 바로 학교 였 다는 점! <착신아리 파이널>은 부산배화학교에서, <해부학교실>은 신라대학교, 경성대학교, 부경대학교에서, <기담>은 동의대학교, <고사>는 그 당시 폐교였고 지금은 없어진 (구)해사고 등학교, <여고괴담5>는 동천고등학교에서 촬영되었다. 학창시절에 학교괴담 한두 개씩 은 들어봤을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 엔 이순신, 유관순 괴담, 고등학교 시절엔 입시와 관련된 무서운 이야 기가 많았다. 특히 전교 1, 2등에 관 한 많은 공포이야기는 시리즈로 업 그레이드되며 입시생활에 찌든 학 생들의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곤 한 <해부학교실> 다. 유독 공포 영화에 학교가 배경으 로 많이 나오는 까닭은 무엇일까. 학생들의 억압된 상황, 입시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그리고 미 래에 대한 불안이 공포로 표출되는 것은 아닐까? 어쨌거나 교육의 전당인 학교가 공포영화의 단골 장소로 나오는 것은 썩 유쾌한 일은 아닌 듯하다. <여고괴담5> 공포영화=학교 라는 식상함에서 벗어나 올 여름 공포 분위기로 오싹할 만한 새로운 장소를 추천한다. 공포의 장소라 하면 묘지나, 외진 산사 등 인적이 드문 곳을 주로 꼽겠지만, 부산에 뜬금없이 공포적 스산함을 자아내는 곳이 있다. 학교의 공간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공포를 체 험하고 싶은가? 아니면 새로운 공포영화를 기획하고 있는가? 이곳 부산에서 새로운 공포적 영 감이 번쩍 떠오르길 바란다. 심장이 강한 분은 해질녘에 이곳 장소를 가보라. 당신의 몸을 오 싹하게 해줄 것이다. <고사> 15 부산파랑

16 SPECIAL THEME 호러 all in 부산 1 부산 유일한 무인도인 진우도 사람이 살지 않는 섬 진우도. 이곳은 낙동강 하구의 모래가 퇴적되어 만들어진 섬들 중 가장 큰, 부 산 유일의 무인도이다. 섬에 들어가기 위해선 강서구 명지동 내의 고깃배를 섭외해야 한다. 물살을 가로지르는 선박 안에서 선장님을 통해 간략하게나마 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 섬엔 한국전 쟁 때 전쟁 고아들을 보살피던 진우원이라는 고아원이 있었는데, 태풍 사라호의 피해로 인해 아이들 4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그 후 고아원 원장이 아이들을 데리고 뭍으로 나갔고 그 뒤 섬의 이름을 진우도라 부르게 되었다. 역사의 아픔과 아이들의 슬픈 이야기를 듣고 섬에 내리려니 쉽게 발 길이 닿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이 섬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스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본능적으로 핸드폰의 안테나를 확인했다. 외부와 소통 될 수 있는 건 오직 핸드폰 밖에 없었기에... 모래길을 지나 숲길로 들어서면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보인다. 녹슨 경운기, 말라버린 우물, 아이들 이 뛰어 놀았을 법한 고아원 건물이 폐허가 된 채 그대로 남아있다. 이상하게 울어대는 새소리가 폐 건물의 정적과 어울려 공포스런 분위기를 연출한다. 혼자 조용히 눈을 감고 있노라면 공포에 관한 시 나리오들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섬을 돌아다니면 다닐수록 녹슬고 허물어져 황량함을 더하는 풍경들 이 펼쳐진다. 말라 죽은 나무는 왠지 가슴을 더 아프게 한다. 삶보다 죽음을 더 떠오르게 하는 섬. 왠 지 빨리 뭍으로 나가고 싶었다. 혹여나 나를 내려준 배가 오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하며 예정시간 보 bonus TIP 이곳은 영화 촬영을 한 번도 안한 따끈따끈한 로케이션 장소!! 다 빨리 선착장으로 나갔다. 배를 기다리며 긴 백사장을 보고 있자니 아이들이 뛰놀던 웃음소리가 내 귓가에 스친다. 귓가에 웃음소리가 커질수록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나를 데 리러 오는 배는 왜 이리 안 오는지... 16

17 2 폐가 삼덕마을 깨진 유리창, 넝쿨로 둘러싸인 빈 건물, 어지럽게 버려져 있는 살림 살이. 인기척이 없는 폐허라 하기엔 꽤 정돈된 느낌이다. 인기척을 느끼고 싶지만 느낄 수가 없다. 홀로 돌아다니는 고양이들 만이 마을 구석구석을 지키고 있다. 정적이 흐르는 가운에 가끔씩 들리는 요란한 쇠톱소리가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소리 를 따라 언덕 중턱으로 발길을 옮기면, 목재를 다듬는 공장이다. 공장에 들어서자 코끝을 자극하는 본드 냄새가 나를 어지럽게 했다. 낯선 이의 방문이 어색했는지 현장 인부는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낯 선 사람을 경계하는 눈빛이다. 천연덕스럽게 인사를 건넨다. 어설프 게 나를 맞이하는 인부에게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던져보지만, 빤히 쳐다보며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할 뿐이다. 질문을 하면 할수록 모르 쇠로 일관하며 난색을 표한다. 예상은 했지만 내가 원하는 명확한 답은 찾을 수 없었다. 마을에 대한 호기심은 더 커져만 갔다. 우연히 지나는 노인에게도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던져보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냉랭할 뿐. 이 곳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왜 사람들은 마을을 떠난 것 일까? 마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한 채 이곳을 떠나야 했다. 재색 빛깔의 건물들, 건물 안의 쇠창살, 고약한 본드 냄새가 인상적 이었던 이 곳 삼덕마을. 한때는 평화로웠을 법한 마을. 지금은 하나 둘씩 떠난 빈 집에, 주인 행세를 하는 고양들만이 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 목재 공장인부의 얼굴이 지워지지 않 는 이유는 무엇일까? 17 부산파랑

18 SPECIAL THEME 호러 all in 부산 3 지하 벙커 충무시설 충무시설은 전시상황에 대비해 만든 지하벙커(인공동굴)를 말한다. 일반 인이 들어갈 수 없는 통제구역 이다. 촬영을 위해서도 사전 허가를 받아 야 출입할 수 있다. 충무시설 입구를 지키고 있는 거대한 철문은 세상과 는 단절된 듯 바깥과 안을 나누고 있다. 철문이 열리는 순간 닭살이 돋을 만큼 차가운 냉기가 기다렸다는 듯 퍼져 나왔다. 시원하다 못해 싸늘했 다. 갑작스레 만난 찬 공기는 시원한 반가움보다 오싹함으로 온몸을 감쌌 다. 깜깜한 인공동굴 안을 들여다보면 안개와 어둠의 절묘한 조화가 정말 공포스러울 정도다. 어둠을 밝히기 위해 발전기와 연결된 전원장치를 켜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 동굴이 웅장하게 펼쳐졌다. 마치 긴 터널과 같은 느낌이다. 안 으로 조심스레 들어가면 사각터널로 뻗은 복도 좌우로 20개 넘는 방들이 쭉 놓여있었다. 전시에 각 행정기관이 입주했을 작은 방들이다. 방 앞에 걸려있는 낡은 푯말이 시대적 배경을 말해준다. 사단장실, 건설수송 지원 반, 통신본부 등의 푯말 중 유독 눈에 띄는 건 의료구호지원반! 전시에 다친 사람을 치료하고, 때로는 죽은 사람을 이곳에서 처리한다고 생각하니 순간 섬뜻함이 밀려왔다. 밀폐된 공간에서 죽은 시체들은 어떻 게 처리할까라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안으로 더 들어가면 의무실 있 다. 밀폐된 안쪽에는 또 다른 방이 있다. 마치 시체 안치실을 연상케 했 다. 용기를 내어 문을 열어 보고 싶지만, 정서상 좋지 않을 듯하여 발길 을 돌렸다. 복도로 나와 되돌아가는 방향으로 한걸음씩 걸었다. 아무도 없는 동굴 속에 울려 퍼지는 나의 발자국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어 디에선가 물방을 소리도 들렸다. 걸을수록 왠지 모를 싸함이 나를 엄습해 왔다. 이곳 외에도 2곳의 장소를 더 찾았다. 매일 밤 눈물의 기도 소리가 들린 다는 금정산성의 성당과, 알 수 없는 전염병으로 동물들이 죽어간 폐 동 물원, 이 두 곳을 취재하기 위해 현장에 갔지만, 현장은 어디 간곳 없이 사라져 버렸다. 인근에 수소문하여 이곳이 사라진 이유를 알아내려 했지 만 알 수 없었다. 사라져 버린 폐 동물원에는 아직도 동물들의 괴기한 울 <(구)금정산성 성당> <(구)동래 동물원> 음소리가 들린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납량특집 시즌이 돌아왔다. 해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 극장가에는 공포 영화가 쏟아지고 TV에서는 납량특집으로 방송들이 기획되곤 한다. 올해 는 안방이나 극장이 아닌 위의 소개된 장소에 가서 공포체험을 하며 더 위를 달래는 건 어떨지? 텐트하나 들고 진우도로 들어가서 1박을 해보면 그야말로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글 사진_ 이승의 부산영상위원회

19 Special N / E / W / S Asian Film Policy Forum BIFCOM 월, 영화산업의 모든 비즈니스는 여기서! 2011 부산영상위원회 국제행사 개최 : 아시안영상정책포럼, BIFCOM 아시아 영상산업의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아시안영상정책포럼(Asian Film Policy Forum) 과 세계 각국의 로케이션 정보와 최신 영상기술을 만날 수 있는 부산국제필름커미션 영화산업박람회(BIFCOM) 가 오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과 함께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 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아시안영상정책포럼은 아시아 각국의 영상정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 상산업 교류와 공동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쌓아가는 영상정책과 관련한 아시아 유일의 포럼이다. 2008년 처음 개최된 이래, 촬영인센티 브 개발, 촬영제도 개선(통관, 관세, 비자), 국제공동제작 지원정책 등 촬 영하기 편리한 아시아를 만들기 위한 각종 정책 및 제도에 대한 논의를 중점적으로 해왔으며 이러한 논의는 아시아 지역의 촬영 인센티브 확대 와 같은 영화 영상지원정책으로 반영되고 있다. 올해는 지역협력 이란 주제로, 아시아 지역의 필름커미션 설립 10년을 돌아보며 지역 영상산업을 견인하는 필름커미션의 역할과 성과를 평가 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다. 또한, 동남아시 아 10개국 국가연합인 아세안 이 포럼에 참가하여 아세안 국가의 영상 산업 현황과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 아세안 국 가의 숨겨둔 매력적인 로케이션지를 소개하는 자리도 준비된다. 아시안 영상정책포럼의 상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포럼참가를 위한 사전온라인등록도 홈페이지에 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부산국제필름커미션 영화산업박람회(BIFCOM)는 올해부터 부산국제영 화제 아시아필름마켓(Asian Film Market), 아시아필름프로젝트(Asian Film Project, 이전 PPP)와 통합개최 되면서 아시아 최대 필름비즈니스 마켓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국내외 영화촬영 기구와 영화 산업체들의 촬영유치 및 홍보마케팅의 장으로 자리 잡은 BIFCOM과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의 통합개최를 통해 마켓 규 모의 외연적인 확장과 더불어 내용적으로도 영화 판 구매에서 제작 투 자 미팅, 국내외 로케이션 및 최신 영화 영상 기술정보까지 영화 영상 산업에 대한 모든 비즈니스가 한 곳에서 집중되어 이루어지게 된다. 7월 1일부터 부스참가 등록을 시작한 BIFCOM에는 프랑스 관광청, 뉴질 랜드 산업진흥청, 재팬필름커미션, 홍콩필름오피스 등 세계 각국의 주요 영화촬영기구들이 부스참가등록을 완료하였으며 14개국, 70여개 업체가 참가한 예년의 규모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 예상된다. 더불어, 최신 영화 영상기술을 소개하는 BIFCOM세미나도 아시안영상정책포럼과 연계하여 마련될 예정이다. BIFCOM 부스참가신청은 온라 인으로 신청가능하며 아시아필름마켓 및 BIFCOM참가를 위한 배지등록 (유료)도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글_ 배소현 부산영상위원회 Asian Film Policy Forum BIFCOM 부산파랑

20 SPECIAL INTERVIEW 추억, 시네마테크부산 요트경기장 - 문화적 의미와 가치, 그리고 역사성 글_ 김희국 <국제신문> 기자 시네마테크부산. 1999년 해운대구 우동 수영만 요트경기장내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수많은 시네필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멀 티플렉스극장이 지금처럼 점령하기 전 극장의 풍경은 시네마테크부산의 모습 그대로였다. 시네마테크는 중년의 시네필들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 으키는 공간으로, 젊은 마니아들에게는 영화의 꿈을 키우는 요람이었다. 시네마테크부산은 9월 아듀! 수영만 특별전을 끝으로 12년간의 요트경기장 시대를 마감하고 센텀시티에 건립 중인 영화의전당으로 들어간다. 새집으 로 이사하는 시네마테크부산을 바라보는 시네필들의 감회는 남다르다. 영화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영화의전당에서 새로운 영화 문화를 만든다는 기대감 과 정들었던 요트경기장을 떠난다는 아쉬움이 교차하고 있다. 과연 시네마테크부산은 그동안 어떤 문화적 의미를 가지고 있었으며 12년의 시간동안 쌓아온 역사성은 무엇이었을까. 시네마테크부산을 때로는 사랑 하면서도 때로는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본 시네필이자 전문가들의 대화를 통해 그 가치를 되살려 본다. 좌담 ㅣ김이석 동의대학교 교수, 부산독립영화협회 회장 정희준 동아대학교 교수, 참여자치시민연대 문화사회위원장 사회 정리ㅣ김희국 <국제신문> 기자 때 ㅣ2011년 7월 29일 장소ㅣ부산영상위원회 회의실

21 김희국 ㅣ 다소 거창한 주제를 꺼내기 전에 간단 하게 시작하자. 나는 10년 전부터 간간이 영화를 보기 위해 시네마테크부산을 찾았는데 올해 영화 담당으로 취재를 하면서 가치를 제대로 알게 됐 다. 두 분은 시네마테크부산을 언제 처음 알게 됐 는가. 또 개인적으로 시네마테크부산에 대해 가 지는 인상은. 김이석 ㅣ 시네마테크부산은 일반 극장과 다르 다. 영화 도서관이나 박물관, 한 지역의 문화 중 심지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볼 수 있다. 단순하 게 극장으로만 여기는 것은 편견이다. 나는 부산 에 온지 7년 됐다. 그 전에 부산국제영화제는 알 고 있었고 영화를 보기 위해 오기도 했다. 그러 나 시네마테크부산은 이곳에 와서 알았다. 7년 전 에는 지금만큼 발전이 되지 않았다. 물론 전용관 이 있었고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영화들을 상영하 기도 했다. 영화를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이 유학 을 가는 것은 국내에 시네마테크가 없어 자료를 보기 위해서인데 부산에 시네마테크가 있다는 것 을 알게 돼 좋았다. 시네마테크부산의 관객은 우 리가 갖는 일반적인 개념과 다르다. 젊은 관객보 다는 중년 이상의 비율이 높다. 잘 되고 있다는 증거다. 단순히 영화를 오락으로 생각하기보다 문화로 여기는 층이 있다는 증거다. 그런 분들이 찾고 즐기고 있어 내게는 좋았다. 정희준 ㅣ 부산이 영화 도시로 이름을 알리는 데 부산국제영화제의 역할이 컸지만 시네마테크부 산도 크게 기여를 했다. 한마디로 사막의 오아시 스 같은 존재다. 시네마테크부산을 통해 부산에 무언가가 있기는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최근 에 옮겨간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아쉬운 생각이 들었고 부산 예술인들이 둥지를 잃는 것 같아 다 소 맥이 빠지기도 했다. 얼마 전 부산문화재단에 서 주최한 공청회에 갔는데 부산 문화의 핵심 가 치로 해양을 꼽았다. 따지고 보면 부산의 문화 공 간 중에서 문화재단이 중요성을 강조한 해양문 화, 해양예술, 친수공간의 활용에 적합한 곳이 거 의 없다. 내 생각으로는 유일하게 현재의 시네마 테크부산이 해당하는 듯하다. 이 정도만으로도 시네마테크부산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김희국 ㅣ시네마테크부산이 만들어진지 12년이 됐다. 그런데 우리는 곁에 있어서 그런지 그 가 치를 잘 모르고 지냈다. 최근 시네마테크부산의 이전이나 관객 점유율 등이 이슈가 되면서 얼마 나 귀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됐다. 시네마테크부 산의 문화적인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정희준 ㅣ 앞에서 이미 언급한대로 오아시스 같 은 존재다. 서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런 공간이 있을까 싶다. 부러움을 받을 만하다. 다만 옆에 있으면서도 우리가 제대로 몰랐다. 이전한 다니까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귀중함을 알게 됐 다. 개인적으로는 시네마테크부산에 처음 갔을 때 이런 공간이 있었구나 라며 놀랐다. 지금 공 간이 없어지고 옮겨 간다니까 섭섭한 기분도 든 다. 또 부산시의 행정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남는 다.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계획을 세웠다면 현재 공간을 보전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 이 든다. 김이석 ㅣ 부산의 극장 99%이상이 멀티플렉스 로 변했다. 멀티플렉스가 편하고 좋을지는 모르 겠지만 거기서 상영되는 영화들은 천편일률적이 고 여름이 되면 한 두 편의 영화가 스크린을 점 령해 우리가 영화를 마음대로 볼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한다. 시네마테크부산은 한 개의 스크린으 로 일 년에 수백 편을 상영하기 때문에 부산 전 체 멀티플렉스와 맞먹는다. 또 시네마테크부산을 단순히 영화를 보고 영화를 소비하는 곳으로 생 각하면 착각이다. 시네마테크부산은 영화 문화를 생산하는 곳이다. 영화를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 이 아니라 영화를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교육을 받아 영화 문화를 만드는 장소다. 즉 영화의 중 심지, 핵 같은 곳이다. 프랑스의 68혁명이 일어 난 것도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원장이었던 앙리 랑글루아를 해임하면서 촉발됐다. 단순히 극장 하나 없애거나 원장을 잘라서 생긴 것이 아니라 시네마테크가 영화 문화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가 능했다. 영화 문화의 상징성이 큰 프랑스에서 문 화가 생산되는 곳을 국가가 좌지우지한다는 사실 에 시민들이 반발했고 나중에 공감을 얻으면서 대통령이 사임까지 한 것을 보면, 시네마테크는 극장 하나 이상의 문화 생산지라는 큰 의미를 가 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김희국 ㅣ그렇다면 부산에서 시네마테크를 바라 보는 시선 중 아쉬움이나 오해 같은 것이 있다면 무엇을 들 수 있을까. 정희준 ㅣ 문화시설이나 예술 공간들의 가치를 자꾸 집객수로 평가하는 것을 지적할 수가 있다. 단순하게 영화 상영 편수나 집객수가 아니라 사 람들이 모여들고 거기서 의미를 만들며 네트워크 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것을 숫자로만 평가하는 것은 문화도시, 영화도시를 표방하는 우리 부산의 지향점은 아닌 것 같다. 김이석 ㅣ 좌석 점유율을 예로 들면 시네마테크 부산이 작년에 20.6%를 기록했는데 이는 웬만한 멀티플렉스 극장들과 비교해서 처지지 않는 수치 다. 모든 객석이 주말 오후처럼 꽉 찬다고 오해 하는데 월요일 아침처럼 다양한 시대간의 상영이 있기 때문에 예술영화관이 20.6%의 점유율을 올 리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수치를 올바로 해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희국 ㅣ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부산시가 시네마 테크부산을 만들고 연간 7억 원을 지원하는 것은 분명히 앞선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야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해보자. 이용자의 입장에서 구체 적으로 시네마테크부산의 어떤 부분에서 좋은가. 김이석 김이석 ㅣ 나는 좋은 점이 너무 많다. 먼전 극장 에서 필름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좋다. 지금은 DVD로도 영화를 볼 수 있지 만 시네마테크부산에서는 원자료를 보는 것이다. 지금 서울의 예술의전당에서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의 작품들을 가지고 와서 전시한다. 책에 서 다 본 것들이다. 또 프린트해서 팔기도 한다. 그래도 굳이 그것들을 보러 가는 것은 원본이 주 는 힘이 있다. DVD로 보는 것과 극장에서 필름 으로 보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라도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그 자체가 상당히 드문 기회다. 그것만 으로도 말할 수 없이 좋다. 또 시네마테크부산을 이용할 때 영화만 보는 것이 아니다. 자료실이 있 고 쉴 수 있는 카페도 있다. 멀티플렉스처럼 영 화를 보고 바로 퇴장해서 건물 밖으로 나가는 것 이 아니라 공간 내에 머물면서 영화에 대해 생각 하고 영화와 함께 젖어들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 21 부산파랑

22 SPECIAL INTERVIEW 는 것이다. 얼마 전 열린 토론회에서 시네마테크 부산의 한 관객이 거기에 가면 영화 한 편만 보 는 것이 아니라 두 편 이상을 본다고 했다. 그게 일반 극장과 전혀 다른 공간이라는 것을 보여주 는 증거다. 정희준 정희준 ㅣ 나는 자주 이용하는 편은 아니다. 그 런데 제자 중에 집이 서쪽 끝인 사하구 괴정동 인 대학생이 있다. 그 학생이 시네마테크부산에 자주 온다. 지금은 회원등록을 할까 고민 중이 다. 최근에 시네마테크부산에서 하는 알프레드 히치콕 영화 프로그램을 내게 들고 와서 오아시 스라고 표현했다. 시네마테크는 이런 학생들에 게 부산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 간이다. 숨통을 트이게 해준다고 보면 된다. 그 학생에게 왜 가냐고 물으면 휴가 가는 기분이라 고 하더라. 예술적인 일탈이라고 볼 수 있다. 부 산의 서쪽 끝에서 동쪽 끝인 시네마테크부산까 지 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영화를 본 뒤에는 근처 산책도 한다. 시민들에게 시네마테크부산 은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다양하게 해주는 공간이다. 김희국 ㅣ김이석 회장은 파리에서 영화를 공부 했는데 그곳에서는 시네마테크 같은 공간이 어 떻게 운영되는가. 김이석 ㅣ 파리에 시네마테크 프랑세즈가 있는 데 그곳은 박물관처럼 딱딱한 분위기다. 자료를 모으는데 주력하고 아카데믹한 분위기다. 그에 비해 파리시에서 운영하는 비디오테크는 극장 기능이 활성화 돼 있다. 지금 시네마테크부산은 비디오테크와 비슷한 모습인데 그렇다고 완전히 똑같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시 네마테크가 자료를 더 수집하는 등 근본적인 부 분에 집중해서 영화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 면 한다. 김희국 ㅣ화제를 바꿔보자. 시네마테크부산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허문영 원장과 직원들이 영화의전당으로 간다. 즉 본류는 그대로 옮겨가 고 지금의 공간만 남는다는 뜻이다. 개인적으로 나의 출신 고교가 옮기는 바람에 예전에 다녔던 학교 건물이 없어졌다. 졸업하고 나서 보니 마 음속의 고향이 사라진 느낌이다. 지금 시네마테 크부산을 좋아하는 시네필들도 비슷한 감정을 가질 것이다. 또 영화의전당으로 옮기면 최신 시 설에서 안락하게 볼 수는 있지만 지금 공간이 주는 오래된 극장의 느낌은 가지지 못할 것이다. 정희준 ㅣ 그건 우리나라 사람들이 최신식 빌딩 을 좋아하는 성향과 관련이 있다. 모든 공간에 는 역사성이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사회가 그런 것을 잃어버리고 네모반듯한 새 빌딩이 최 고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예술을 이야기할 때 아우라 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지금 공간은 최 신 건물이 아니고 허름하게 보일지라도 그런 것 이 있다. 김이석 ㅣ 시네마테크부산에 중년이상의 관객들 이 많은 것은 공간이 주는 의미도 큰 것 같다. 다 소 초라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친근 한 느낌이다. 웅장하고 멋있는 현대적인 건물들 과 별도로 시네마테크부산 같은 공간들도 살아 남을 수 있어야 문화가 다양해진다. 가령 사직 야구장에 가면 그 곳 특유의 열기가 있고 그런 것을 즐기러 가는 사람도 있다. 극장에도 극장 문화가 있다. 김희국 ㅣ정확하게 조사한 것은 아니지만 시네 마테크부산 이용 관객의 90% 이상이 해운대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시 전체로 보면 문화적 불평등이다. 그렇다고 시네마테크를 각 구별로 짓는 것도 현실적으로 무리인데 앞으로 고민해야할 것은 무엇일까. 김이석 ㅣ 민감한 문제다. 실제로 시네마테크부 산을 이용하는 관객들 대부분이 중상류층인 것 으로 짐작된다. 영화뿐만 아니라 모든 문화가 해 운대로 집중하고 있다. 부산에 문화소외지역이 많다. 조사해보니 기장군이나 수영구처럼 극장 이 없는 지역도 꽤 있다. 영화가 전부는 아니지 만 시네마테크를 상영관 개념으로 본다면 더 많 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편으로 는 시네마테크가 영화의전당으로 옮기면 아카이 브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그 축적된 자료 를 가지고 지역에서 어떻게 문화적으로 활용할 까, 상영 네트워크를 어떻게 만들까 고민하면 훨 씬 효율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으며 문화적 소외를 해결할 대안들도 마련할 수 있다. 부산시가 일 년에 7억 원을 시네마테크에 주는 데 부산대 도서관의 일 년 예산이 50억 원이다. 시네마테크를 극장으로만 보면 7억 원이 아까울 수도 있다. 하지만 아카이브로 생각해서 더 많 은 예산을 들여 필름을 축적하고 그 자료를 바 탕으로 공적으로 활용하면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정희준 ㅣ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다. 좀 더 진지 하게 고민한다면 얼마든지 방법은 있다. 각 구 마다 지어진 문화회관이 많다. 그런 문화회관을 활용하는 방법들을 찾는다면 얼마든지 문화적인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영화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인들 전체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김희국 ㅣ영화에 대한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 대 부분의 사람들에게 영화를 본다는 것은 멀티플 렉스에 가서 상업영화를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네마테크에서 영화를 본다는 것이 공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그런 면들을 알 려야하지 않을까. 정희준 ㅣ 취향은 길들여지는 것이다. 어릴 때 부터 교육해야 한다. 정확하게 전달해주는 사람 이 없으면 취향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시네마테 크부산을 모르는 부산사람들도 많다. 지금은 알 리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김이석 ㅣ 시네마테크를 경험한 사람들은 멀티 플렉스에 잘 가지 않는다. 거기에서 볼 영화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은 시네마테 크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 시네마테크를 아카 이브 기능에 무게를 둔 중심으로 여기고 각 상 영관들이나 예술영화관들을 엮는다면 멀티플렉 스를 대체할 새로운 영화 문화를 만들 수도 있 다. 김희국 ㅣ올해 시네마테크의 대중화 문제가 언 급된 적이 있다. 여기에는 시네마테크가 마니아 적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23 정희준 ㅣ 대중화라기보다는 활성화를 생각해야 한다. 시네마테크에서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 게 되면 점점 시네필들이 늘어나서 결국은 시네 마테크가 보다 활성화 될 것이다. 활성화와 대 중화는 의미가 다르다고 본다. 앞으로 시네마테 크에 한 번 가면 관객들이 그 매력에 빠져서 계 속 가도록 만들어야 한다. 다만 개개인의 선택 을 무시한 채 억지로 강요할 수는 없다. 김이석 ㅣ 잠재 관객들이 더 있을 거라고 본다. 멀티플렉스가 대세지만 대안이 없어 그런 것일 가능성이 높다. 대안이 있다면 관객들이 다른 선 택을 할 것이다. 파리에 공부하러 갔을 때 가장 충격을 받았던 것이 있다. 유학생이었던 나는 비 장한 마음으로 예술영화 극장에 갔는데 시장바 구니를 들고 온 할머니와 오즈 야스지로 영화를 같이 봤다. 예술영화관이나 시네마테크 프랑세 즈에 가면 관객들이 그런 영화들을 일상적으로 즐긴다. 이는 동네마다 그런 극장이 운영될 만 큼 보편화 된 것도 이유가 될 것이다. 이에 비해 부산은 아직 시네마테크가 덜 알려졌 고 시작한지 얼마 안 돼 활성화가 덜 됐다고 생 각한다. 때리고 부수는 젊은이들을 위한 영화 말 고 다른 영화들을 즐기려는 관객들이 있기 때문 에 좀 더 노력하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 이라 생각한다. 김희국 김희국 ㅣ시네마테크부산에 대해 좋은 이야기 감사하다. 앞으로 영화의전당으로 이사를 가더 라도 시네마테크가 지금처럼 좋은 역할을 하기 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정희준 ㅣ 우리나라 현재 분위기는 백화점 문화 가 대세다. 극장이나 문화센터 등이 모두 백화 점으로 들어갔다. 그런 면에서 아쉽다. 문화의 다양성을 생각해서라도 빌딩 안에 들어가는 것 은 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금 모습으로만 판 단한다면 영화의전당은 극장이고, 시네마테크부 산은 명소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시네마테크 부산이 더욱 활성화돼 부산의 영화 문화 수준을 끌어올리기를 기대한다. 김이석 ㅣ 시네마테크의 현재 공간은 다양한 가 능성을 모두 소화하기에는 협소하다. 아카이브 기능이 부족하고 상영관도 하나이고 교육장소로 도 좁다. 좀 더 나은 시설로 확장하는 것이 절실 하고 지금이 적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문 화와 영화의 다양성을 생각하면 공간이 늘어나 야하는데, 반대로 역사성이 있는 공간이 사라지 게 돼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사를 가더라도 시네마테크부산이 시네필들의 더욱 많 은 사랑과 부산시의 지원을 받기를 바라며 이를 계기로 영화의전당과 부산 영화문화 모두가 도 약했으면 좋겠다. 시네마테크 가 뭐길래 시네마테크 (Cinémathèque), 프랑스어로 영화를 수집, 보관하고 상영하는 기관이나 시설을 뜻한다. 1936년 프랑스의 앙 리 랑글루아(Henri Langlois)가 시네마테크 프 랑세즈 (Cinémathéque Française)를 설립하고 필름의 보존은 물론, 그 영화들을 상영하고 활 발한 토론 문화까지 만들어 가면서 프랑스 영 화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장 뤽 고다르 (Jean-Luc Godard), 프랑수아 트뤼포(François Truffaut), 에릭 로메르(Eric Rohmer) 등 영화사에 길이 남을 감독들이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를 중 심으로 누벨바그(Nouvelle Vague) 시대를 열었고 앙리 랑글루아는 시네마테크 운동의 아버지 라 불리게 된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영국, 일본 등 화려한 영화 문화를 꽃피운 나라들은 하나같 이 시네마테크 운동을 활발하게 펼쳐 왔다. 즉 시네마테크는 한 나라, 한 도시의 영화 문화를 측 정하는 중요 척도로 작용한다. 가까운 도쿄만 하더라도 시네마테크가 10곳이 넘고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소극장은 29개에 이른다. 서울은 시네마테크 역할을 하는 예술영화관(서울아트시네마와 같은 시네마테크전용관)을 지원하 기 위해 2006년부터 박찬욱, 봉준호, 류승완 감독 등 수많은 영화인들이 시네마테크 친구들 영 화제 를 개최하며 그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지난 1월에 열린 제6회 시네마테크 친구들 영화제 에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은 부산에는 시네마테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 습니다.(중략) 이곳에 계시는 분들도 혹시 서울에서 시네마테크전용관이 없어지면 부산에 오셔 서 고전영화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뼈있는 농 을 해 화제가 됐다. 한국에서 영화의 보존 과 상영이라는 시네마테크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 곳은 시네마테크부산이 유일하다. 영화에 관해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시네마 테크에서 배웠다 장 뤽 고다르(감독) 나는 시네마테크를 생존의 문제로 접근한다. 케케묵은 고전을 보는 건 당장 우리와 상관없는 일 같지만 관객의 눈을 고급화하고 영화 창작자도 자극받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박찬욱(감독) _ <씨네21> 제539호 시네마테크는 문화 선진국의 모든 도서관과 문화 시설이 그러하듯이 영화관의 아우라가 풍기는 곳 에서, 좀 더 좋은 환경과 귀한 프린트들을 보관할 수 있는 조건까지 갖추어져야 한다. 오정완(프로듀서) _ <씨네21> 제669호 23 부산파랑

24 SPECIAL THEME asia film story After Shock! 日 本.오겡끼데스까? 일본을 다녀왔다. 3월 11일 동북지방에서 일어난 진도 9.0의 강진 이후 처음 찾은 일본. 영화에서나 보던 쓰나미가 도시를 폐허로 만들어버렸다는 충격과 2만 여명의 소중한 생명이 한 순간에 사라져버린 공포도 어느샌가 사그라졌지만, 간간히 들 려오는 후쿠시마 원전의 피해상황과 끊이지 않는 여진 탓에 약간의 불안감은 있었다. 하지만 방문하는 지역이 도쿄이고 방 사능 오염으로 음식 조심하라는 주변 지인들의 말에도 담배 한 대 피는 게 몸에 더 안좋다는 너스레로 넘어갔다. 평소와 다름없는 평범한 출장을 생각하며 나리타 공항에 내리는 순간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다. 분명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는 만석이었고, 여느 때 처럼 북적거리는 나리타 특유의 입국 심사대를 생각했지만 여러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 대부분은 외국인이 아닌 내국인 심사장으로 들어가고 외국인 심 사대는 줄한번 서지 않고 통과했다. 평소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텅 빈 공항을 보며 일본에 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 가슴속에 와 닿았다. 3월 11일 대지진 이후, 일본은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치유하기 힘든 큰 타격을 입었다. 7월말 현재 사망자 및 행방불명자는 2만 명을 넘었고, 24 만 가구 이상의 가옥이 전파되었다. 800만 세대 이상에서 정전피해를 입었고 40만 명에 이르는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일본 정부 추산 16조 엔에서 25 조 엔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였다. 다른 산업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일본 영화계도 상당부분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3월 26일 개봉예정이었던 펑 샤오강 감독의 <대지진>. 배급사인 쇼치쿠는 <대지진>은 32년에 걸친 가족의 굴레를 풀어가는 감동적인 이야기 로 지진의 공포를 오락적으로 제작한 영화가 아니다 영화 수익금의 일부를 피 해 지역에 기부하고, 모금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등 개봉을 위해 적극적 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아직도 개봉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25 이 외에도 워너 브라더스의 <더 라이트 : 악마는 있 다> 및 <스카이라인><히어 애프터> 등 할리우드 영 화의 상당수가 폭력적인 장면 등 여러 이유로 인해 개봉이 연기되면서 지진 이후, 할리우드 영화의 일 본 흥행수입이 전년에 비해 60% 가까이 다운되었 다. 또한 약 40개에 가까운 영화관들이 휴관에 들 어갔고 그대로 폐업에 이른 영화관도 존재한다. 지 금은 상당수가 정상영업을 하고 있지만, 일본 전체 의 계획 정전 및 피해 보수로 인해 복구가 늦어지 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출장을 위해 방문한 도에 이 도쿄촬영소도 정부의 계획 정전의 영향으로 촬 영소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도에이의 시다 나 오유키 영업실장은 촬영소 내의 전기 사용량을 실 시간으로 체크하면서 전기 사용량이 일정부분에 도 달하면 촬영을 중단한다. 이는 도에이 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촬영소가 공통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항 이다 라고 설명한다. 영화팀에서도 가급적이면 지 방 촬영을 줄이고 도쿄 인근 지역에서 촬영을 다 소화하려는 경향이 많아지면서 지방에서 촬영이 이 루어지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메이저 영화사들은 저마다 대 책본부를 세우고 산업이 위축되는 것을 줄이기 위 해 안간힘을 쏟았고, 관련 단체에서는 성명을 발표 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와 함께 여러 영화인들 은 피해지역을 위로하고 복구하기 위해 다양한 노 력을 보여왔다. 지진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센다 이 출신의 이와이 지 감독은 나의 청춘이 남아 있는 그곳에 지금의 학생들이 살아가고 있다. 그들 을 위해 뭔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어 느 트위터에 쓰나미에 쓸려간 짝사랑 남자를 찾는 다는 글을 보고 이런 때에도 사랑은 싹트는구나. 언 젠가 영화로 만들고 싶다 고 신작 촬영의 의지를 밝혔고, 로케이션 촬영지였던 치바현의 아시히시가 피해를 입자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4월 이야기> 와 <불꽃놀이,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의 무료 상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너를 보내는 숲> 등을 연출한 카와세 나오미 감독은 5월 칸 영화제에서 전 세계 영화감독들과 함께 3분 11초의 단편영화를 제작할 것이라 발표하였고, 한국의 봉준호 감독도 이번 단편영화 제작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많은 다큐멘터리 감독들은 참사의 영상을 기록하고 배급사와 영화관에서는 공동 생활관에 모인 피해 주민을 위해 연일 영화를 상영하며 주민들을 위로 했다. 일본 뿐 아니라 해외 각지에서도 피해지역을 복구하고 힘을 보태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은 여전히 불안하다. 대지진 이후 수 백 차례 의 여진이 있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진도 6이상의 강진이 이어지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은 복구될 기 미를 보이지 않고 방사능 유출 소식도 연일 들려온 다. 도쿄는 어디를 가든 정부의 계획 정전으로 더 웠고, 수돗물이 오염됐다는 괴소문마저 나돈다. TV 에서는 원전사태를 추궁하고 지진대비가 소홀했다 며 장관들이 질책을 받고 있는 풍경이 종일 방영된 다. 하지만 직접 본 일본은 위험하지 않았다. 약간의 불 편함은 있지만 충분히 감내할만 했다. 여느 때처럼 아침 9시면 신주쿠 역은 인파로 북적거리고 예전과 다른바 없는 일상이 계속되고 있다. 우려하는 것처 럼 가면 큰일나는 나라도 아니고 여느 때 보다 더 많은 도움의 손길과 위로로 북적거려야 마땅한 곳 이다. 출국일 텅 빈 공항이 또 다시 눈에 밟힌다. 글_ 이정표 부산영상위원회 25 부산파랑

26 MOVIE PLUS people 레.알 배.우 의 영화사랑, 부산편애 배우 박철민씨가 올해 부산을 뻔질나게 드나들 었다. 올 상반기 그가 출연한 영화 두 편이나 부산에서 촬영했기 때문이다. 박철민씨는, 부산 사직야구장, 김해 상동구장 등에서 촬영한 롯데 자이언츠 소재 야구영화 <투혼>에서는 야구 감 독으로,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에 부산 출신 현정화 선수가 사상 첫 남북단일 팀으로 출전해 우승한 실화를 영화로 옮긴 <Korea>에서 탁구 코치로 출연했다. 부산과는 별 인연도 연고도 없었는데 영화 두 편을 찍으면서 박철민씨가 체감한 부산에 대한 느낌은 어땠을지 궁금했다. 박철민씨는 부산에 와서 인터뷰하고 사진도 찍자는 <부산파랑>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하지만 연일 퍼붓는 폭우 탓에 출연 중인 드라마 <무사 백동수> 촬 영일정이 꼬이는 등 몇 가지 사정으로 부득이 서울에서 만나기로 했다. 인터뷰는 부산영상위 원회 스튜디오운영담당 김윤재 팀장이 자원했 으며, 특정 주제 없이 일반 관객 입장에서 시시 콜콜 물었다. 서울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물난리가 났던 날, 서울 삼청동의 한 양식당에 서 박철민씨를 만났다. (편집자)

27 PEOPLE 충무로에서 시나리오를 가장 많이 받는 배우라고 하던데, 요즘 근황은? <마당을 나온 암탉>이 내일 개봉이며, 다음주 <7광구> 개봉을 기다리고 있 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원작이 100만부 이상 팔린 한국 애니메이 션으로, 어른 아이 관객 모두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작품입니다. 저는 원작에는 없었던 수다쟁이 수달 달수 목소리를 연기했고요. 연출자 오성윤 감독이 박철민의 애드리브에 맞춰 수달의 입 모양과 표정 을 다시 그렸다 고 할 정도였다는데, 첫 목소리 연기는 어떠셨는지요? 뻔뻔하게 입담을 과시하는 야생 수달이었기에 애드리브도 마음껏 발휘해 볼 수 있었고, 특히나 고향말인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게 되어 수달 캐릭 터의 맛과 느낌이 더 살 수 있었어요. 입체적이고 독창적인 캐릭터가 만들 어진 것 같습니다. 요즘 수달 때문에 분위기 산다 이런 말 들을 때 행복 합니다. 수달의 얼굴이 볼수록 박철민씨를 닮은 느낌이 들던데요? 배우와 캐릭터의 놀라운 싱크로율 이라고 많이들 말씀해주시는데, 딱히 어디가 닮았다기 보단 전체적인 느낌이 닮지 않았나요? 처음 밑그림 위에 목소리를 녹음하면서 말의 느낌, 손동작, 표정 등이 더해진 과정들이 있었 기에 그런 생각이 드는 거 같아요. 다음주 개봉하는 <7광구>에서는 어떤 캐릭터인가요? <7광구>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호 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 들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거기서 저는 상구 역할입니다. 불같은 엔지니 어 노동자인데, 후배를 갈구고 군기도 잡고, 그러다 괴물이 나타나면 겁에 질려 도망 다니다가 마지막엔 친구를 구하고 죽는 역할입니다. 아, 근데 이렇게 결론을 말해도 되나요?^^ 공개된 스틸 컷들을 보니 몸 좋으시던데요? 기름밥 먹는 친구라 근육 좀 만들었습니다.^^ 강도 높은 트레이닝은 못하고 민소매 입고 나오기 때문에 어깨 근육만 만들었죠. 늘 팔굽혀펴기만 하고... 작품마다 감칠맛 나는 애드리브로 활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유행어도 많고요. 제가 까불대고 독특하게 튀고 오버했던 연기들 속에 대중들이 기억하는 유행어가 몇 가지 있는 것 같아요. <목포는 항구다>에서 쉭쉭 이건 입 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녀~ 라거나 드라마 <뉴하트>에서 뒤질랜드 머 이렇게 욕 비슷한 갈구는 소리들이 일상어처럼 쓰면서 더 기억해 주셨던 것 같아요. 제가 했던 대사들이 일상에서 쓰여지고 그러면서 저를 기억해 주고 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그래서 역작용만 없다면 저는 너무나 행복하고요. 부산에서도 촬영을 많이 하셨죠? 얼마 전 <투혼> 촬영으로 부산에 오셨던 데요. 롯데자이언츠 2군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 감독 역할입니다. 마산구장에서 3주, 상동 롯데자이언츠 2군 구장에서 2주, 사직구장에서 1주해서 거의 뭐 곳곳의 야구장들을 돌아다니며 찍었어요. 부산은 특히나 야구의 도시 아 닙니까? 야구에 대한 열정, 사랑을 듬뿍 느끼면서 그 한복판에 있었기에 부산 사나이가 된 거 마냥 부산이 친숙해졌어요. 그러고 보니 아마추어 야구단도 하신다던데요? 비광 이라는 아마추어 동호인 야구단을 하는데, 제가 감독을 맡고 있습 니다. 김현석 감독, 권기율씨 같은 영화인들도 있지만 대부분 일반 직장인, 샐러리맨들이고, 술집사장도 있고 선생님도 있고, 이름대로 정말 아마추어 동호회입니다. 하지만 그 팀에서 야구 할 때가 가장 행복해요. 야구 얘기하시니 얼굴빛이 달라지셨어요? 정말 행복해보이세요. 어렸을 때 저에게 야구가 맞나? 연기가 맞나? 두 가지를 가지고 고민했 을 정도로 야구를 좋아했어요. 연기도 너무 좋아하지만 이제 연기가 직업 이 되다보니 더 잘해야 된다는 고민과 못했을 때의 좌절과 고통이 있는데, 야구는 한다는 자체만으로 즐기게 되고, 다음날 경기가 있다고 하면 개봉 하기 전날보다 더 설레입니다. 출연작인 <스카우트>도 야구와 관련된 영화였죠? 그 영화에선 제가 직접 야구하는 씬은 없었고, 이번 <투혼>에서는 끊임없 이 연습게임하고, 야구하면서 촬영했어요. 과거 회상장면에서 홈런치는 부 분이 있었는데, 제가 실제로 제대로 쳤어요. 펜스를 넘기진 못했지만... 홈 런효과에 맞는 통쾌한 볼을 쳐서 두 번 만에 오케이가 났죠. CG비용 300 만원 벌었다고, 감독과 스태프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을 정도였어요. 영화뿐만 아니라 TV에서도 활약이 대단하십니다. <무사 백동수> 출연중이시죠? 미친놈이죠 잡놈이고. 끊임없이 절대악을 표출하는 인물로 선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역할입니다. 27 부산파랑

28 MOVIE PLUS people 연극, 영화 그리고 드라마 연기 중 어느 쪽이 더 나은 것 같다고 생각할 때가 있나요? 뭐 그런 게 어디 있습니까? 다 독특한거 같아요. 연극은 대중을 직접 만 나는 설레임과 거기서 발생하는 어떤 에너지가 있고, 관객들의 느낌이나 날씨, 분위기나 저의 컨디션에 따라 늘 새로운 작품으로 살아나는 장점이 있어요. 드라마는 안방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이기 때문에 반응이 즉 각적이고 파급력이 엄청납니다. 늘 관심 받고 사랑받고 박수 받고 싶은 사 람한테는 엄청난 장르이기도 하고요. 영화는 TV와 달리 좀 더 디테일하고 깊게 준비하면서 차곡차곡 쌓아가는 작업이기 때문에 끝냈을 때의 성취감 이 더 큰 거 같아요. 또 큰 스크린에서 보기 때문에 나의 매력들을 듬뿍 크게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에서 장점이 있고요. 그럼 장르와 관계없이 앞으로 연기하고픈 캐릭터가 따로 있으신가요? 없는데... 굳이 찾자면 조금 지적능력이나 판단능력이 떨어지는, 쉬운 말로 바보 라고 이야기 하지 않습니까? 그런 인물이 세상을 보고, 사람을 사랑 하고, 친구를 대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은데, 쉽진 않네요. 는 준비하고 협의하고 상의해서 만들어가는 영화나 드라마쪽이 훨씬 어울 리는 것 같고, 연기자는 연기하고 예능인은 예능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열 심히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같은 배우지만 저 배우 정말 연기 잘 하는구나 라고 인정되는 배우가 있 다면? 뭐 한두명이 아니죠. <타워>를 같이 찍은 김성오씨. 드라마 <시크릿가든> 에서 현빈씨 비서로 나왔던 이 친구 아주 순발력이 있어요. 자기 배역을 연구하고 분석해서 현장에 다양한 설정들을 가지고 와서 감독과 끊임없이 상의하고 고민하면서 캐릭터를 완성해가는 모습이 굉장히 열정적으로 보 이고, 내거 덜 가졌던 부분들을 요즘 젊은 친구들은 더 잘하고 있구나 하 는 생각이 들어서 많은 것을 느껴요. 또 송새벽씨. <7광구>를 비롯해서 3 편 같이하며 지켜봤는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배우에요. 얼핏 보기에 는 비슷한 말투에 엇박자의 코미디가 반복되는 연기만 한다는 생각이 들 지만, 거기에는 또 철저한 계산과 준비가 있고 캐릭터 분석과 치열한 고민 으로 그런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오더라고요. 그간은 주로 웃음을 주는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하셨는데, 혹시 오락프로 그램이나 버라이어티 MC 등으로 제안 받으신 적은 없나요? 글쎄요, 제가 좀 울렁증이 있어요. 예능은 즉흥적으로 순간순간 재치가 발 휘되어야 하는데, 제가 그런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아서 어렵더라고요. 몇 번 출연하기도 했었는데, 요즘엔 겸손하게 사양하고 있습니다. 역시 제게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조연 명품배우 라고 해도 두말할 나위가 없는데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다면? 글쎄요, 저는 연기 지망하는 후배든, 사회생활을 바로 목전에 둔 후배든 늘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어떤 게 가장 행복한 건가! 잘 살고 싶고, 신나 고 싶고, 행복하고 싶은데, 지름길은 없지만 굳이 따져가자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가는게 가장 빠른 행복의 지름길이 아닌가. 경제적으로 힘 들 수 있고 고난과 역경이 닥칠 수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헤치고 딛고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으면서 완 전한 인생에 다가가기도 하지만, 그 차제도 재미있고 행복하고 즐겁지 않 을까요? 부산영상위원회에서도 부산지역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을 지원할 방법이 없 을까 궁리중인데, 어떤게 좋을까요? 한마디 해 주세요. 부산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연기자의 꿈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대부분 서울로, 서울로만 가려합니다.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서울로 가 는 것이 자연스러운거 같아요. 하지만 부산영상위원회 같은 기관에서 지 역에서 활발하게 연기자의 꿈, 영화의 꿈, 연출의 꿈, 스태프의 꿈을 꿀 수 있게끔 여건을 만들어 준다면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좋은 스승을 만 나게 해주고, 선배를 만나게 해주고, 지금 현역에 몸담고 있는 배우와 감 독들을 자주 만나게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두번, 세번 자주 만나면서 먼저 출발한 사람들에게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가장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 박철민씨도 기꺼이 부산에 와서 연기지망생들을 만나실 수 있다는 말 씀이신가요? 그럼요! 저는 일단 부산가는 게 행복하니까 촬영 일정에 문제가 없다면, 그런 꿈을 가지고 있는 후배들 앞에서 거창하게 강의라고 하긴 그렇지만 자연스럽게 차 한잔 하거나 소주 한잔 하면서 제가 경험했고 거쳐왔던 길 들이 그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아주 세세하게, 낱낱이 이야기 해 줄 수 있 을 겁니다

29 biography 바이오그래피 1967년 광주 출생.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졸. 1988년 극 단 현장 단원으로 연극계에 데뷔한 후 연극과 노래극 등에 출연하였으며, <목포는 항구다> <화려한 휴가> <스 카우트> <위험한 상견례>등 40여편의 영화와 많은 드라 마에 출연했다. film og raphy 최근 개봉 출연작 7광구(2011) 도상구역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호 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간 의 사투를 그린 영화. 터프한 성격의 시추 장비 매니저 상구 역 좀 지난 얘기이지만, 한동안 박철민씨의 시상소감 이 화제였잖아요. 당시 거제도에서 <위험한 상견례>를 찍는 중이었는데, 시상 요청이 왔어요. 후보에도 못올 랐고 촬영중이고 해서 거절하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거기 가서 우리 영화 홍보도 해주는 게 낫지 않겠냐는 거에요. 개인적으로 그런 뻔한 홍보하는 걸 싫어하는데, 제 방식으로 독 특하게 해보라는 거에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역설적으로 해보자, 시상소감을 해볼까 하니 반응들이 좋더라구요. 촬영장에서 리허설 한번 했더니 완전 대박이 난거죠. 덕분에 영화홍 보도 자연스럽게 하고, 검색어 순위 1위도 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가족들 반응은? 관심도 없고. 자기들 공부나 생활에 바쁘고 집사람도 제 작품 모니터하거나 하는 편이 아 니라서... 딸들은 심지어 친구들 통해서 들었대요. 그러면서 그만 이야기 좀 해. 우리들 그 만 팔아먹어 그런 무심한 반응들...^^ 오히려 딸들과 사이가 참 좋은 아빠처럼 들리는데요. 근데 <마당을 나온 암탉> VIP 시사 회도 외면 당하셨다면서요? <해리 포터 >에 밀렸죠. 시사회 당일 아침 아내가 설득해도 안되더라고요. 그래도 극장가 서 본다고는 하니. <마당을 나온 암탉>을 보고나면 제 딸들도 제게 좀 다른 마음이 들지 않을까요? 여러가지 불편을 감수하고 영화촬영에 적극 협조해주는 부산시민들께 한 말씀 해주세요. 도시가 더 아름다워지려면 생동감 있어야 하고, 문화 예술이 살아 숨쉬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부산은 국제영화제와 부산영상위원회의 큰 역할 덕에 좀 더 행복하고, 신나고, 매 력있는 도시로 살아나는 거 같아요.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영화촬영에 힘써주시는 관계 기관과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고요. 앞으로 더 큰 사랑을 기대하고 늘 부산을 찾을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글_ 김윤재 부산영상위원회 사진_ 최성열 <씨네21>기자 마당을 나온 암탉(2011) 달수(목소리)역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 잎싹 과 청둥오리 초록 의 꿈 과 자유를 향한 용감한 도전을 그린 작품. 원작에 없는 수달 달수 의 목 소리 연기로 시종 웃음을 주는 감초 캐릭터 수상한 고객들(2010) 오상열역 불순한 의도를 품고 생명보험에 가 입한 고객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보험판매원의 이야기. 잘나가는 보험사 부장에서 보증을 잘못서는 바람에 빈털터리가 된 기 러기 아빠 역할 위험한 상견례(2010) 대식역 전라도의 전 자만 들어도 흥분하고, 태어날때부터 롯데 자이언츠를 사랑 했던 골수 경상도 집안의 딸과 그녀 를 사랑해 결혼까지 결심하는 전라 도 남자의 이야기. 현준 아버지 세동 이 운영중인 광주동양나이트클럽의 자칭 2인자 대식 역 시라노;연애조작단(2010) 철빈역 성공률 100%에 도전하는 시라노 에이전시 가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 을 대신해 연애를 이뤄주는 연애조 작단의 이야기. 시라노 에이전시 의 맏형이자 작전 대본과 의뢰인의 관 상, 역술을 담당하는 철빈 역 29 부산파랑

30 MOVIE PLUS column Column 1 아버지 글_ 이효인 경희대 연극영화학과 교수 아주 오랜 만에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자리에 들면서 웨인 왕의 <스 모크>(1995)를 떠올렸다. 음주운전으로 아내를 죽인 후 다른 여자와 살고 있는 흑인 남자의 조그만 카센터. 따가운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그 곳에서 한 흑인 청소년이 며칠 동안 스케치를 하다가 일당 직원으로 채용이 된다. 곧 이어 그 청 소년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 남자, 그 커다란 주먹으로 아이의 머리를 마구 내리친다, 눈물을 흘리면서. 그 흑인 아버지는 동정 받아야 할 괴물 이었다. <동경 이야기>(오즈 야스지로, 1953)의 아버지도 아니고, <산의 소리>(나루세 미키오, 1954)에 나오는 젠틀한 아버지와 바람난 아들도 아니며, <마부>(강대진, 1961)의 희생적인 아버지 도 아닌, <스모크>의 불운하고 못난 아버지를 떠 올린 것은 그 친구 때문이었는지 모른다. 그렇게 좋아하시던 보신탕에 소주 한잔, 그걸 자 주 대접하지 못한 게 어찌나 걸리는지. 표정을 감 추느라 소주잔을 기울였다 내리며 나지막이 중얼 거리듯 말하는 그의 눈에는 얼핏 물기가 비쳤다. 짙은 그늘을 얼굴에 드리운 그를 만난 것은 어느 장례식장에서였다. 어디나 그렇듯, 문 상자리란 동창회, 친목계 자리이기도 하다. 망자에 대한 애도와 상 주의 근황에 대한 얘기가 잠깐 오가고 나면 서로 간에 안부를 묻거나 서로 통성명을 하는 자리로 변하곤 한다. 어쩔 수 없는 세태다. 그 자 리를 나와 그의 집 근처 조그만 술집에서 자리를 잡은 것은 밤 11시 를 넘긴 시간이었다. 오랜 적조를 메우려고 급히 잔을 주고받았고, 문상 덕택에 서로 어른들의 안부를 물은 것이 물꼬를 튼 셈이었다. 그 는 마치 하고 싶은 얘기를 오랫동안 참았던 사람처럼, 누군가가 자신 의 얘기를 들어주길 간절히 바랬던 사람처럼 술의 힘을 빌어 얘기를 콸콸 쏟아냈다. 장인 사이는 불화 그 자체였다. 강약부동한 둘의 역관계가 변하게 된 것은, 장인이 어느 공사에서 명예퇴직을 하고 두 어 차례 사기에 걸 려 퇴직금을 날리면서 부터였다. 더디지만 조금씩 세속적 발전을 해 온 사위는 어느 날 장인을 모시고 자신은 먹지도 못하는 보신탕집을 갔다. 결혼한 지 십 년, 지금으 로부터 십몇 년 전 일이었다. 그 날을 계기로 사위 는 완전히 장인을 제압하게 되었다. 가는 날까지 장모와의 투쟁과 불화를 굽히지 않았 으며 자식들에게는 원망만을 안긴 인물이지만, 친 구들에게는 의리의 사나이였으며, 정이 많아 유독 눈물바람도 많이 하던 분이라 더 그랬는지 모른다. 사위가 별 생각 없이 마련한 자리에서 장인은 자신 의 삶에 대한 회한, 사위에 대한 사과와 애정 등을 간접적으로 표한 모양이었다. 이후 장인은 학교 야 간 경비 등을 전전하며 간신히 가장의 체신을 유지 하려고 애썼지만 비바람 맞은 불길은 점점 사그라 들기만 했다. 대신 딸과 사위는 점점 더 바빠졌다. 불화할 시간도 없었고, 화목할 여유는 더욱 없었다. 일 년에 한번 꼴 로 명절을 맞아 찾아가지만 그들의 만남은 자주 학교 숙직실 쪽방에 서 간단히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간단한 인사를 아쉬워하기 보다 오히려 더 좋게 생각했던 것 같은 자신을 용서할 수가 없다면서 그는 다시 눈물을 보였다. 병이 났을 때 초기에 진심으로 걱정하지 못했던 것도 그렇다고 했다. 눈을 감기 며칠 전 자신의 이름을 여러 번 불렀다던 아내의 말에 사무치는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고 했 다. 운명을 앞둔 몇 년간의 세월동안 장인이 겪었을 외로움, 결핍감, 보이지 않는 냉대 등을 생각하면 불쌍하고 미안해서 정말 견딜 수가 없다고 했다. 무탈 평온한 친부모와 비교되어 더욱 더 그렇다고 했 다. 결혼을 극구 반대했던 그의 장인은 결혼 후 몇 년간은 늦은 밤에 전 화를 걸어 사위의 이런저런 못마땅한 점을 탓할 정도로, 사위인 그와 장례를 치른 후 그는 도서관에서 가서 아버지 라는 단어가 들어간 도서관의 모든 책을 뒤졌다. 하지만 의외로 아버지에 관한 책은 적었

31 으며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던 그런 책은 거의 없었다. 마지 막으로 발견한 책 아버지란 무엇인가 (루이지 조야)에서 그는 답을 발견했다고 한다. 가족 특히 자녀들이 안에서는 다정하고 친절한 아 빠를 바라지만 그 아빠가 바깥에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승리한 아 버지 가 되길 원하는 것에 비극의 근원이 있었던 것이다. 가정에 무 책임하거나 폭력적인 남성도 적지 않지만 그런 남성들조차도 그런 압박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여성들은 유전적으로 친근함과 모 성애를 타고 나지만 남성들은 아버지가 되어서야 아버지를 학습 하 는 것이다. 처음 하는 것이니 잘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고, 유전자 속에 깊이 박힌 배타성과 경계 그리고 수컷 본능은 그들을 자식들에 게 더욱 이상한 존재로 만들기에 족하다. 하지만 그들 또한 자식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불행하게도 자식들이 아버지 어깨에 얹 힌 무게와 자신들에 대한 사랑을 알게 되는 장소는 거의 장례식장이 다. 아버지의 친구로부터, 이모 혹은 고모로부터. 아버지의 사랑과 염려 를 전해주는 작은 일화 하나하나가 슬픔에 젖은 자식들의 여린 심장 을 찢어놓는 것이다. 대부분의 아버지는 죽어서야만 진정한 아버지 가 되는 셈이다. 물론 좋은 아빠이자 승리한 아버지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 역시 남모를 혹은 자신도 모르는 아버지로 서의 불안감 이 있다고 루이지 조야는 주장한다. 사회적 승패 여부 와 관계없이 어머니의 자리를 유지하는 좋은 엄마 에 비해 패배한 아버지에게 좋은 아빠 의 지위란 쉽게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눈을 돌리고 그 문제에 모두가 용감하게 대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맞는 말이다. 누구나 동정 받을 자격이 있고, 우리 모두는 동정할 줄 아는 능력 도 길러야 하기 때문이다. 그 친구는 장례 이후 소원했던 처가 식구들과 가까이 지내게 되었다. 주말을 이용해서 하루 종일 땀을 흘리며 처가 창고를 깔끔히 정리하 기도 했다. 그랬더니 자신의 삶이 한결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 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끝까지 삶이 따뜻해질 수 있을까? 아무도 장담할 수는 없다. 아버지의 불안감 은 권력, 금력, 명예가 보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세련되게 쿨 한 척 한다고, 마냥 희생한 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다. 아버지 아닌 자들이 아버지 를 좀 이해해 주면 고마울 따름이다. 괴물같은 아버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운명을 인정하고 먼저 자신 과 화해해야 한다. 그리고 가정과 사회 양쪽 모두에서 약자의 편에 서보는 것이다. 그래도 안 되면 할 수 없다. 원래 수컷들은 자주(혹은 평생) 방황하며, 불안을 달래거나 감추기 위해 술과 도락에 빠져들기 쉽다. 겉보기와는 달리 어른이 되어서도 나약하며 의존적이고, 암컷에 비해 잘 죽는다. 게다가 고교생 이상 의 자녀를 둔 한국의 아버지들은 젊은 시절 자신들의 정당한 열정에 부응하느라 세속적 준비도 별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젠 부 당한 권력을 유지하는 무능한 기성세대로 치부되기도 한다. 그래도 이건 나은 편이다. 마구잡이로 사회에서 떨려 나가고 있다. 이런 판국에 내면의 윤리적 가치 를 닦거나 초월적 영성 을 추구하는 것은 언감생심이 다. 노는 것도 일하듯이 노는 가련한 사람들이 지금의 아버지 세대들이다. 이것만이 아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버이 연합 이라는 더욱 더 딱한 그랜드 파 더 들과도 상대해야 한다. 그러니 가족의 가치 와 사회적 가치 를 같은 기준으로 일치시키는 것은 더 욱 난감한 일이다. 모든 가치 기준의 혼돈 위에서 고 도성장의 열매를 먹고 자란 독충들의 집결체인 한국 사회에서 루이지 조야의 말이 얼마나 설득력 있을지 는 잘 모르겠다. 그는 아버지라는 가련한 영혼에 대해 31 부산파랑

32 MOVIE PLUS column Column 2 조각난 육체의 파편들 : 이미지 시대의 상상적 공포 글_ 박시성 고신의대 교수, 정신분석학자 여름이면 찾아오는 영화의 장르는 단연코 호러다. 호 러 영화의 공포에도 여러 가지 유형이 있는데, <링>이 나 <여고괴담> 시리즈처럼 머리 헤쳐 푼 동양귀신이나 학교귀신 이야기에서부터 <죠스>나 <에이리언>처럼 자연-초자연적 생물체나 미지의 존재 또는 좀비들에 의한 무차별 공격, <엑소시스트>나 <드래그 미 투 헬> 같은 심령-주술 현상, 그리고 <사이코>나 <샤이닝>같 은 완성도 높은 심리적 은유에까지 이른다. 슬래셔 영화는 가장 알려진 호러의 유형 중 하나라고 하겠는데, 주로 인간에 의해 일어나는 연쇄 난도질이 중심이 되는 일련의 영화다. 특히 여름에 찾아오는 지 극히 정형화된 장르영화지만, 호러를 즐기는 관객도 슬래셔 영화에 대해서는 좋아하고 싫어하는 성향이 나 뉜다. 70년대 <13일의 금요일>에서부터 <나이트메어>, <할로윈> 그리고 <스크림>과 <쏘우>로 꾸준히 이어지는 데, 유난히 시리즈로 반복되면서 되돌아오곤 한다. 슬래셔 영화가 주는 공포의 특징은 마음 깊이 파고드 는 공포라기보다는 편집에 의해 유발되는 깜짝 놀람이 나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에 의한 불쾌에 더 가깝 다. 더 즉각적이고 감각적이다. 불쾌 또는 놀람에 기댄 공포는 몇 가지 공통적인 설정들을 통해 전달되는데, 설정된 요소들은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자기인식에 꽤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이미지의 기능과 연결되어 있 다. 특징을 살펴보자. 우선 유혈 낭자하게 피 튀기면서 육체의 조각들이 잘 려나가는 이미지들이 중심을 이룬다. 둘째, 난도질은 제한된 특정한 공간에서 벌어지는데, 그 곳은 난도질 하는 살육자에게 속한 공간이다. 셋째, 살육자의 거의 모두가 남자이며 그들은 심리적인 깊은 상처를 받은 자이거나 숨어사는 사이코패스인데, 그들은 살육을 위 해 특정한 도구를 사용한다. 넷째, 살육의 희생자들은 희생이 정당화될 만한 다소의 도덕적 죄책 사유를 가 지고 있다. 다섯째, 대체로 희생자들은 10~20대 젊은 이들인 경우가 많으며 제 삼자인 어른이나 외부인은 상황의 해결에 무기력하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지켜 보는 관객은 카메라의 관점을 수동적으로 따라가다가, 갑자기 잘리고 찢긴 육체의 파편과 대면하도록 강요받 는다. 수많은 영화들에 흡사하게 설치된 이 구조는 충 분히 식상할 만큼 유형화되어 있지만 여전히 인간 심 리의 이면을 자극하면서 관객과 꾸준히 상호작용하고 있다. 항상 반응하는 관객이 있다는 말이다. 왜일까. 정신분석은 이 구조를 이해하는 흥미로운 관점을 제공 해 준다. 살육자의 공간에 우연히 말려든 사람들은 그 의 욕망에 의해서 도살되듯 연쇄적으로 죽어간다. 살 육자는 자기만의 도구를 사용하여 극한의 도살을 어떤 가책도 없이 충실히 집행하는 가학증자이다. 공간이 그의 것이니만큼 상황도 그에 의해 지배된다. 희생자 들이 느끼는 공포는 통제된 채 지배당하는 피학증자의 위치에서 나온다. 그런 의미에서 그 공간은 가학-피학 증자의 환상이 실현되는 공간이 된다. 종종 희생자들 은 아름다운 육체를 가진 자들이며, 그들의 육체는 도

33 살 도구에 의해 절단된다. 육체가 파편화되면서 흐르는 피와 잘려 떨 어져 나간 살점은 환상의 구조 속에 자리 잡으며, 이때 절단은 심리 적인 상처의 원형인 성적인 트라우마 즉 욕망의 거세를 표상하는 시 니피앙-기표-이 된다. 육체라는 낯선 정체에 어떻게든 부딪혀 있는 젊은이들이 그 희생자 들의 대부분인 건 우연이 아니다. 그들은 성에 관심이 쏠려 있고, 욕 망의 긴장에 의해 쉽게 지배되며, 자신을 제어하려는 질서와 법에 순 응하거나 반항하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과잉 반응한다. 살육자 역시 박탈당한 자로서 자신을 유기한 타자를 향한 복수심을 잔뜩 키워 온 터라, 성적 에너지 넘치는 젊은이들의 등장으로 인해 상처가 재발하 는 순간 그들을 향해 공격하는 괴물로 변한다. 슬래셔 영화를 즐겨 찾는 관객도 대체로 영화의 인물들 정도쯤 되는 젊은이들이다. 이들의 중심에 육체가 있다. 공교롭게도 슬래셔 영화 는 육체를 더욱 노출된 모습으로 대하는 계절에 찾아오지 않나. 게다 가 육체의 낯설음이 극대화되는 인생시기에는 육체를 도착적으로 대 하려는 유혹에 놓이기 십상이다. 슬래셔 영화가 유달리 10~20대 관 객, 특히 연인을 영화관에 데려가려는 남자들에게 호응을 얻는 이유 인지도 모르겠다. 가학자, 피학자,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관객, 이들 삼자는 슬래셔 영 화의 구조 속에 환상을 만들어내는 공모자다. 환상이란 육체를 둘러 싼 욕망을 거세당할 위기에 대한 저항의 장면이니, 슬래셔 영화는 인 간이라면 불가피한 그 거세를 과연 방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과 반응인 셈이다. 그런데 영화는 계속 살육을 해대니 환상이 멈추질 않 는다. 공포는 거기서 온다. 방어할 수 없는 불쾌하고 놀랠만한 상상 적 거세 공포다. 그것은 영화관 밖으로 나올 때에야 멈춘다. 아 그건 영화-꿈-일 뿐이지 라는 안도와 함께. 그렇지만 사실 현실 속에도 영화에 못지않은 무서운 상상적 현상들 이 있다. 이미지에 사로잡혀있는 현상들이다. 성형중독에 의해 양산 된 비슷한 용모의 유사-자아들, 누구나 쉽게 들고 다니며 자신의 눈 이 본 것을 붙잡아 두려는 디지털 카메라, 내가 하는 대로 너도 하 라 는 암묵적 강요가 있는 야구장 관중의 동질화, 그리고 거세를 부 정한 채 남근적 존재로 남아 있으려는 중년 마초들의 자기중심적 성 인식 같은 것들이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특히 남근적인 우리사회의 현실을 향하여 매우 흥미로운 관점을 보여 준다. 성 폭행과 토막 살인의 서사 속에 서 피학적 대상은 남근적 존재의 시점으로 바라보는 가운 입은 젊은 여간호사, 여학생 그리고 강간을 원하는 듯 보이는 부르주아 중년여 성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 대상들은 마초 남성들의 드물지 않은 성적 판타지 아니던가. 영화는 두 남자의 대결구도 속에 여러 장치를 복합 하여 정교하게 짠 고밀도 스릴러이지만 단조로운 구성의 슬래셔 영 화에서는 찾기 어려운 묵직한 공포를 함유하고 있다. 가학자-피학 자-관찰자로 구성되어 유지하고 있던 환상을 깨트려 버리기 때문에 유발되는 공포다. 남근적 존재의 머리통을 잘라내 버리는 끝 장면이 그 절정이다. 잘려 나가는 공포, 그것은 조각난 육체 파편들의 이미지를 통해 자아 를 위협한다. 자신은 안정된 존재라고 여기는, 아직 잘리지 않았다 고 여기는 자들이 느낄 수 있는 상상적 공포다. 33 부산파랑

34 MOVIE PLUS column Column 3 루저 신드롬과 마이너리티의 눈물 : 꿈꾸는 다수의 마이너를 위한 소고 글_ 허은희 동의대 영화학과 교수 조카는 울보다.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울고, 이별해야 할 사람이 있어도 울고, 집 나간 메추라기와 자라가 굶을까 걱정해서 울고, 해 님달님 동화가 슬프다고 또 운다. 하도 꾸지람을 들어 온 탓에 울음 소리는 입 밖으로 내지 못하고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흐 느껴 우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만든다. 한 달에 한번쯤 길어야 3박 4일의 귀향길에서 돌아올 때면 조카의 눈물이 도랑이 되 고 강물이 되고 바다가 될 것이라 느낄 만큼 고모와의 이별이 아파 눈물을 그치지 못한다. 세상에 울어서 해결되는 일은 아무 것도 없어. 7살이 될 때까지 언 제나처럼 같은 말을 뱉어내 고 냉정하게 돌아서는데 그 심정이 예전 같지 않다. 조 카의 눈물처럼 정직한 감정 이 또 있겠는가. 녀석처럼 좋은 것도 싫은 것도 분명하 고 서럽고 억울한 것도 마음 껏 표현할 수 있다면 좋겠다 싶다. 언제부터 슬퍼도 울 지 않고 기뻐도 웃지 않는 통제의 가면을 쓰고 살아왔는지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는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건조하고 딱딱한 껍질 속에 남루하게 보이는 감정의 부스러기와 약점들을 감추고 살아 온 날들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 러다가 스스로도 구별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어느 것이 진정 자 신의 감정이며 이상인지. 청춘의 시린 꿈과 열정은 어디로 사라졌는 지. 무심하고 청승맞아 보이는 남성 출장 밴드의 연주를 보여주는 풀 샷 (Full shot)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그들의 연주가 마지막임을 밝히 고 그동안 성원과 사랑에 감사했다는 성우의 비장한 목소리가 끝나 면, 우리는 무표정한 얼굴로 성실하게 노래 부르는 성우(이얼 분)와 밴드 멤버들에게서 천천히 멀어지는 카메라 움직임을 통해, 그곳이 모든 뮤지션(musician)이 꿈꾸는 콘서트 무대가 아니라, 그들과의 이별이 아무 의미 없다는 듯 부둥켜안고 춤추는 남녀들로 가득 찬 어 느 카바레의 밤무대라는 것을 씁쓸하게 인지한다. 임순례 감독은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시작에서 피사체를 담담하게 바라보게 만드는 롱 샷(Long Shot)과 롱 테이크(Long Take)를 통 해 꿈 을 지니고 있었으나, 그것을 이루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들 대다수의 마음을 잔인하게 후비고 있다. 그리고 결국 꿈을 이룬 자가 수적으로는 마이너리티(minority, 마이너)이지만 부와 행 복을 누릴 수 있는 메이저리티 (majority, 메이저)로 대접받 는 사회에 대한 씁쓸한 소고 ( 小 考 )에 빠지게 한다. 어떻게 보면, 그토록 열망했던 음 악을 연주하며 살고 있지 만, 원하는 만큼의 꿈을 이 루지는 못한 나약한 다수에 대한 동정이며,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영화를 만들고 있지만, 여전 히 자신의 꿈과 이상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는 한국 영화계의 현실에 대한 원망과 연민을 드러낸 장면이기도 하다. 마이너리티와 메이저리티는 상호보완을 전제로 하는 개념이다. 단 순히 수적으로 다수인가, 소수인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 의 생성과 유지에 그 근거를 두고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자는 모기, 어린이, 여성, 흑인, 농민, 동성애자 등등보다 수가 적 을 때조차도 다수자임이 분명하다 (천개의 고원 P.105) 는 들뢰즈의 주장은 마이너와 메이저의 복합적 의미를 설명한다. 모든 면에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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