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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1 경희대학교 연례보고서 목련리포트 경희의 미래, 인류의 미래 TOWARDS GLOBAL EMINENCE

2 2011 경희대학교 연례보고서 2011년 6월 경희대학교 총장실

3 국제캠퍼스 네오르네상스문

4 목차 발간사 Ⅰ. Towards Global Eminence , 제 2 도약의 원년 경희의 오늘 : 경이로운경희 16 대학의 미래, 인류의 미래를 열다 17 후마니타스 칼리지 18 우수 교원 초빙 18 경희지구사회봉사단 19 캠퍼스 마스터플랜 Space 의료기관 비전 선포 19 Ⅱ. 학문과 평화 1. 교육 대학 교양교육의 혁신, 후마니타스 칼리지 출범 24 몰입형 기숙 프로그램에 기초한 실천 프로젝트 24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26 아동문학연구센터 및 사계아동문고 설립 26 공공대학원 출범 : 행정대학원, NGO대학원 통합 27 강의 평가제도 개선 27 해외 석학 초청 특강 27 영예학생 프로그램 28 공자학원 설립 29 교수 학습 포트폴리오확대 실시 29 입학사정관제 확대, 네오르네상스 전형 30 교육 역량 강화 사업 경희OER(Open Education Resources) 31 튜터링(교수학습지원센터) 31 우수교원초빙위원회(S&R) 운영 32

5 2. 연구 등재 학술지 육성 사업 학년도 연구 지원제도 개선 34 해외 우수 교원 초빙(Eminent / International Scholar) 35 창조 경희 Fellow 36 청원연구년제 36 교원 정년 연장 36 연구교수제 38 교원 인사규정 개선 38 문화재 학술조사 시행 38 유물 보존 및 관리 시스템 확충 39 예비 기술창업자 육성 사업 39 미래 기반 기술 개발 사업단 40 승진 및 교수 업적 평가제도 40 교원 특별 채용 실천 경희지구사회봉사단(GSC) 출범 42 아이티 긴급구호 활동 42 경희음악캠프 43 경희 공공미술 프로젝트(회기 문화 특화 거리 조성사업) 44 디자인을 통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44 나눔문화 활성화 캠페인 44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 : 경희, 꿈꾸는 학교 45 지역주민의 중앙도서관 이용 합의서 체결 46

6 독거 어르신 방문 프로그램 : 경희, 해피하우스 46 벽화 그리기 봉사단 : 해피아트 47 회기동 주민자치 학교 : 좋은 마을 만들기 47 주민 컴퓨터교실 : 해피닷컴 47 어린이 독서교실 Peace BAR Festival 48 실천인문학 48 재학생 해외봉사단 파견 연해주 해외봉사단 49 베트남 하노이 해외봉사단 49 경희 사랑의 몰래산타 50 경희-씨티그룹 NGO 인턴십 프로그램 50 KHU-UNESCO International Workcamp 51 유엔 / 국제기구 인턴십 프로그램 51 경희봉사단 각종 사업 지원 52 국내외 의료봉사 아이티 긴급 의료지원단 파견 52 연평도 주민 대상 의료지원 53 경희의료원 한마음봉사단 국내외 의료봉사 의과학 의료기관 비전 수립 54 의과학연구원 의과학연구원 중앙실험실 개소 54 의과학연구원 검체은행 설립 55 경희의료원 국가고객만족도(NCSI) 3위 55 경희의료원 교류협력실 개설 55 경희의료원 치과병원, 턱 얼굴 급속교정센터 개설 56 경희의료원, 2010년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1등급 판정 56

7 경희의료원, 2010년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판정 57 동서협진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제5회 동서협진 국제 심포지엄 57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협진 시스템 활성화 57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선형가속기 도입 58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다학제간 암 치료 시스템 구축 58 경희의료원 전문 진료센터 개설 암센터 설립 추진 58 심장혈관센터 추진 59 뇌신경센터 추진 59 Ⅲ. 세계와 경희 Global Collaborative 2010 Summer Program 62 Global Collaborative Abroad 62 Global Studio Network(GSN) 63 복수학위제 64 외국인 지원센터 64 유학생 교육 지원 학습 부진 학생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 65 유학생을 위한 학습 특강 65 유학생 학부모를 위한 학사 안내 66 외국인 학생 장학금 66 교비 지원 직원 해외 파견 및 해외 지역 문화탐방 67 교원 해외 학술 활동 보조금 지원 67 일본어권 학점 교류 및 복수학위 학생 선발 67 영어권 파견 특별 교환학생 장학금 68 교비 지원 교원 해외 파견 연구 68 University of Washington 하계 연수단 방문 지원 학년도 문과대학 하계 전공연수 프로그램 69

8 법학전문대학원 Study Abroad Program 69 호텔관광대학, 톰슨리버스대학과 복수학위 MOU 체결 70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외국인 전용 열람실 개설 70 Ⅳ. 창조와 도약 1. 행정 자율운영 지원 인프라 구축 74 전문행정 교육훈련체계 74 Organization & Program Review 75 학생 만족도 제고(KSSI) 사업 76 경희기록관 설립 76 온라인 증명 발급 서비스 77 통합 자금 관리(BICNet) 시스템 도입 77 재무 건전성 진단(Financial Solidity Review) 78 예산 편성 및 운영 지침 수립 복지 경희대학교 직장어린이집 설립 80 교직원 보건 복지 프로그램 80 성폭력상담실, 성평등상담실로 개편 80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 서울캠퍼스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 전 직원 교육 80 서울캠퍼스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 81 국제캠퍼스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 81 서울-국제 캠퍼스 셔틀버스 증차 운행 82 국제캠퍼스 수도권 통학버스 운행 82

9 기간제 근로자 처우 개선 82 경희 행정 복지 서비스 2010 프로젝트 연구ㆍ교육 인프라 Space 21 착공 84 복지회관 신축 84 걷고 싶은 거리 조성 84 공공디자인 85 60주년 기념 광장 조성 85 화상회의 및 화상강의 시스템 85 국제캠퍼스 천문대, 우주과학 전시장 조성 대학문화 뉴스레터 <Lux Humanitas> 88 미니홈피 경희 88 커뮤니케이션 웹진 Future 경희 88 연례보고서 <목련리포트> 89 경희 커뮤니케이션 홈페이지 개편 89 UI(University Identity) 개편 정책백서 <학문과 평화> 90 영상 커뮤니케이션 운영 90 매그놀리아 스토리 소액모금 캠페인 91 직원 라운드테이블 및 콜로키움 91 신입생 환영 행사 92 외국인을 위한 한국문화 교실 92 경희기록관 설립 92 Magnolia

10 학생 만족도 제고를 위한 KSSI 사업 추진 93 경희지구사회봉사단(GSC) 출범 94 서울캠퍼스 마스터플랜 Space 21 출범식 94 실천인문학 강좌 95 경희의료원, 경희SNS 소통 광장 95 외국어대학 설립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전진하는 경희 대학 교육 역량 강화 사업 성과 계획, 두 부문 모두 최우수 98 한방 재료가공 학교기업 2010 모범기업 선정 98 생명과학대학 작물 바이오텍 연구센터 개소 98 경희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지역 응급센터 최우수 기관 선정 98 경희의료원, 뇌사 판정 대상자 관리 전문기관(HOPO) 공식 지정 99 경희의료원 암센터, 다빈치S 로봇수술 204례 달성 99 경희대 부속병원, 뇌혈관 질환 환자들이 많이 찾는 병원 1위 99 경희의료원 소화기센터, 상부위장관 내시경 2만 례 달성 100 경희의료원 감마나이프 수술 2,000례 달성 100 대한민국 한의학 체험단 협약 체결 100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서울시와 폐 보철물 기부 협약 100 동서협진센터, 제3회 글로벌 의료 마케팅 대상 101 침구경락 연구 분야, 20년 간 SCI급논문출간세계1위 101 세계 최초로 그래핀 광증폭 작용 발견 101 척수 손상 하반신 마비의 침 치료 효능 첫규명 101 항암제 부작용 완화시키는 면역세포 발견 102 줄기세포 응용기술 연구 102 이온 전도 영상화 연구단, 2010 창의적 연구사업 선정 102 한방으로 말기 암 정복 103 응용화학과 학부생 졸업논문,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 103 제1회 유엔 책임경영 교육 포럼 아시아 최초 개최 103

11 경희대, 담강대 미래재단 공동 아시아의 미래 국제 학술대회 개최 104 경희 모의 G20 정상회의(Kyung Hee Model G20 Summit) 104 학교 밖 청소년과 함께하는 인문학 교실 삶은 달걀 개설 105 취업진로지원처, OK-MVP 인재 만들기 프로젝트 105 국제교육원 학생, 각종 한국어 대회 휩쓸어 105 `한의학과 학생, 2010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106 배움, 나눔 그리고 채움 의 제2회 봉사 페스티벌 개최 106 예술대학 학생 7명, 패션 디자인 잡지 <No-Name> 창간 106 전자정보대학 돌쇠팀, 제1회 탐사로봇 경진대회 1위 106 국제경영학과 학생, GE 리더십 UCC 대회 1위 107 농촌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 연결하는 대학생들의 혁신 프로젝트 107 국제경영학과 학생, 3,421시간 봉사 기록 세워 107 스포츠지도학과 학생 청각장애는 덤벨 드는 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월드컵 영웅, 이정수 동문 108 경희대 야구팀, 대학야구 하계리그 우승 108 경희대 체육부, 제91회 전국체전 값진 성과 거둬 108 경희의 태권남매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빛내 108 총동문회 소식 참여와 도약의 경희사랑 2011 신년교례회 109 총동문회 도봉산 등산대회 109 총동문장학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110 경희가족 바둑축제 110 북미주 총동문회 총회 및 골프대회 111 총동문회 신임 회장 취임식 및 정기 대의원총회 111

12 사자와 목련 총장 365일 114 총장 연설문 116 통계로 본 경희 조직도 145

13 서울캠퍼스 새천년 평화의 탑

14 발간사 경이로운 경희 의 길, 2010 회고와 전망 경이로운 경희. 지난 1964년, 경희가 개교 15주년을 맞아 선포 한 비전입니다. 발전을 도모하며, 세계적인 경희의 창조적 문화세계 를 열어가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 문화세계의 중심엔 경희의 오랜 전통, 학문과 평화 가 있습니다. 학문의 미래를 개척하고, 평 화로운 인류사회를 구현하는 대학의 보편 가치가 담겨있습니다. 그로부터 47년. 경희는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학의 근간인 학문 발전과 대학의 사회적 책임, 지구적 존엄(global eminence)을 구현하는 실천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학다운 대학의 미래 를 향 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 경희의 이러한 노력은 지난해에도 뜻 깊은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경희의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연구 부문은 지난 수년 간 큰 신장세를 보이며, 질적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교육 부문도 여러 정부기관 지원 사업에서 최상위를 점하며, 대규 모 투자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모두 지난 수년간 우리가 함께 이룬 자신감과 자긍심, 소통과 창조의 결실입니다. 달라진 학문적 위상과 함께, 경희는 고등교육의 미래를 위해 또 다른 변화를 기했습니다. 올 3월, 더나은인 간, 더 나은 세계 를 지향하는 범 대학 교양기구 후마니타스칼리지를 설립했습니다. 세계적인 교양교육, 보편적 시민교육을 목표로 새로운 출발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이와 함께 출범한 지구사회봉사단(Global Service Corps)은 지역과 사회, 지구촌 곳곳에 경희의 손길을 내밀며 산적한 삶의 문제, 지구적 현안을 함께 풀어가고자 합니다. 교육, 연구, 실천, 봉사의 창의적 결합을 도모하며, 학문의 궁극적 목표인 평화로운 인류사회, 풍요로운 미래문명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의료기관도 소통과 융합 의 가치를 지향하며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건강한 인류사회를 지향하는 병원, 첨단 의료의 미래를 여는 병원 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임상과 기초, 전공 분야 별 연구협력을 강화하고, 탁월한 의료인 을 배출하며, 이웃과 지구시민의 건강을 돌보는 세계적인 대학병원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2010년은 이처럼 경이로운 경희 의 또 다른 발전상을 모색한 해였습니다. 개교 60주년의 성과위에 새로운 60 년 을 향한 첫발을 내디디며, 대학다운 미래대학 건설 을 위해 노력한 한 해였습니다. 우주의 대양 과도 같은 무 한한 우리의 미래, 대학의 미래를 위해 더멋진 결실을 이루는 것이 2011년의 바람입니다. 경희는 준비해왔습니다. 우리 모두의 꿈인 캠퍼스마스터플랜 이 착수됐습니다. 안정적 재원 마련을 위한 거교적 재정위원회 가 출범하고, 구성원 모두가 함께해 21세기 미래대학의 성숙한 대학문화를 이끌어갈 경희가족 미 래협약 이 연말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경희가 수립할 종합발전전략 <Global Eminence 대학 의 미래, 인류의 미래>는 이러한 기반을 축으로 21세기 미래대학의 새 지평을 열어갈 것입니다. 네 번째 <목련리포트>를 발행합니다. 학문적 권위의 재건, 소통의 학문세계, 화합과 창조의 미래사회 를 대 학운영 기조로 설정한 후, 2008년부터 매년 펴내는 <목련리포트>는 경희의 학문적, 실천적, 창조적 노력의 기 록입니다. 경희의 오늘 을 돌아보고, 내일 을 전망하는 이 작은 책자가 경희와 대학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원합니다. 2011년 6월 경희대학교 총장 조 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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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Towards Global Eminence 2010년은 학문과 평화의 60년 전통을 이어받고, 지구적 존 엄을 지향하며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경희의 새로운 60년 의 출발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하는 뜻 깊은 한 해였다. 교양교육의 혁신을 가져올 후마니타스 칼리지가 설립되고, 대학 사회공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경희지 구사회봉사단(GSC)이 출범했다. 이와 함께 캠퍼스 마스터 플랜 Space 21 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미래지향적 캠퍼스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었다.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17 2010, 제2도약의 원년 경희의 오늘 : 경이로운 경희 자긍심과 자신감. 2010년 경희 구성원이 공유한 키워드다. 지난 4년 간 교육 연구 실천은 물론 캠 퍼스 인프라에서 행정과 복지, 대학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혁신을 거듭한 결과가 가시화되 면서 경희대학교의 위상이 달라졌다. 60년 전통과 역사에 대한 자부심이 학문과 평화 의 새로운 60 년을 향한 자신감과 열정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이로운 경희 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다. 경희의 저력과 발전 가능성은 각종 대외 평가에서 잇따라 확인됐다. 2010년 QS세계대학평가에서 세 계 345위, 국내 7위를 기록했으며, 중앙일보 대학종합평가에서도 국내 7위(종합대학 5위)를 차지했 다. QS 세계대학평가에서 2007년까지 500위권에 머물던 경희는 2009년 300위권(374위)에 진입 했으며, 지난해 345위로 뛰어올랐다. 중앙일보 대학평가의 순위 변화도 두드러졌다. 2006년 9위에 서 2007년 12위로 주춤했다가 상승일로에 접어들었다. 2008년 10위, 2009년 8위, 2010년 7위로 상승한 것이다. 구성원 만족도를 측정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평가에서도 2009년 2위에 이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는, 대학 전체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가운데 구체적 미래를 공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경희는 개교 60주년을 3년 앞둔 2006년 말, 대학의 존재 이유와 대학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근본적 인 질문을 던졌다. 대학다운 대학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답을 구하는 과정이 개교 60주년을 준비하 는 과정이었다. 경희는 지구적 존엄 을 구현하는 학술기관이자, 사회기관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학 문적 권위의 재건 소통의 학문세계 화합과 창조의 미래사회 라는 세 가지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 현하기 위해 자율과 책임의 운영체계, 최적의 연구 교육 인프라 를 구축해왔다. 구성원의 전방위 적 노력이 1차 결실을 맺은 것이 개교 60주년이었다. 자랑스러운 60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로 나 아가기 위한 기반을 다진 것이다. 2010년은 개교 60주년의 성과 위에 새로운 60년 을 향해 힘찬 첫 발을 내디딘 한 해였다. 더나은 인간, 더 나은 문화세계 를 향해 경희의 핵심가치인 학문과 평화 가 구체적 진전을 보였다. 세계 수 준의 교양대학 후마니타스 칼리지(Humanitas College)를 설립하면서 21세기 대학 교육의 철학과 가치를 재정의했다. 이와 함께 대학 사회공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경희지구사회봉사단 (GSC)을 출범시켜, 대학의 학술적 역량을 지역적 지구적 실천과 연계하고 있다. 대학 교양교육에 인류평화를 위한 실천 개념을 도입하고, 대학의 사회공헌을 연구 교육 부문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학문과 평화 가 새로운 단계로 올라서고 있다. 대학의 위상 변화와 함께 캠퍼스 지형도 크게 달라진다. 2010년 5월, 세계적 명문대학에 걸맞은 캠퍼 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서울과 국제 캠퍼스 종합개발 사업 Space21 이 출범식을 가졌다. 약 3년 후면 전통과 미래, 학문과 현실, 지역과 세계가 조화를 이루는 꿈의캠퍼스, 글로벌 경희의 허브 가 완성된다. 2010년 7월에는 의료기관이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전방위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경 희대학교의 의료기관은 진료, 연구, 교육, 경영, 사회적 책임 등 모든 분야에서 소통과 융합 을통해

18 의료의 미래를 창조하는 병원 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부문에서 경이로운 경희 를 만들어냈다. 교육역량강화사업 성과 및 계획 평가 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교원 확보율, 교수 1인당 학생 수도 크게 개선돼 마음껏 가르치고, 마 음껏 배우는 대학 의 내실을 다졌다. 연구 역량도 크게 높아졌다. 과학기술 분야와 인문사회 분야의 교 수 1인당 논문 게재 수가 최근 3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국제화와 더불어 경희의 빛나는 전통으로 꼽히는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진전이 있었다. 2010년 1월 아이티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구성원들이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았고, 의료 기관은 긴급구호팀을 파견했다. 이 같은 나눔과 기여의 정신 은 10월 매그놀리아 스토리 로 이어졌 다. 매그놀리아 스토리(Magnolia Story)는 대학 발전기금의 성격과 모금 방식을 쇄신한 것으로, 기부 자가 기부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기부 규모도 작은 나눔(소액 성금) 을 중심으로 운 영된다. 매그놀리아 스토리에 대한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는 기대 이상이었다. 채 두 달이 안 되어 10 Kyung Hee University Towards Global Eminence 억 원 규모의 성금이 모였다. 매그놀리아 스토리의 성공은 구성원 스스로 대학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 해나간다는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의의를 갖는다. 지난 4년, 특히 2010년 경희가 이룬 성취가 경희대학교에만 국한되지 않고, 대학의 미래, 인류의 미 래를 여는 하나의 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대학의 미래, 인류의 미래를 열다 Towards Global Eminence. 경희 구성원은 대학다운 대학 으로서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학문적 수월성과 지구적 존엄 을지 향하며 변화와 도전을 거듭해왔다. 20세기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 모델이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인가. 2010년 하반기, 경희가 제2의 도약을 위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이다.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는 것이 경희의 잠정적 결론이다.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 국제화, 세계화를 넘어 지구화하는 세계는 새로운 보편가치, 새로운 문명의 창 출을 요구하고 있다. 경희는 세계 최정상 대학의 거버넌스를 심층 분석해 21세기 미래대학의 전범을 제시하고자 한다. 2010년 11월 발간된 정책백서 에서 볼 수 있듯이, 21세기 대학은 인간과 사회, 인간과 문명, 인간과 지구와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 지구시대의 미래대학은 인간과 사회 문명과 지구 를 포괄하는 총체적 성찰을 통해, 인간과 지구가 지속가능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지구 공동사회를 구현해야 한다. 자유를 제약하는 자유, 평등을 배제하는 평등, 폭력적 수단에 의한 평화를 뛰어넘는 새로운 보편가치를 제시해야 한다. 미래대학은 학문과 인간, 학문과 세계, 학문과 지구의 창조적 만남을 주선하는 주체임을 자임해야 한 다. 연구와 교육의 수월성만으로는 지구 공동사회가 요청하는 시민 육성이 불가능하다. 수월성만으로 는 차이와 경계를 넘어 평화와 공영을 실천하는 지구 시민의식 을 키우기 어렵다. 학문적 수월성을

19 추구하면서 지역적 지구적 책임을 다하는 학술기관. 이것이 경희가 지향하는 대학다운 대학, 세계적 명문대학이다. 아래는 경희가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2010년 추진한 주요 정책의 골자 이다. 후마니타스 칼리지(Humanitas College) 더 나은 인간, 더 나은 세계를 위한 교육. 2011년 3월 첫 신입생을 맞이한 후마니타스 칼리지의 교 육 목표이다. 후마니타스 칼리지는 종합대학 체제 안에서 효과적이고 일관성 있는 학부 교양교육을 실 시하기 위해 설립된 범대학 교양교육 전담 기구로, 지구 공동사회의 문명과 문화를 포괄하는 교양교육 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후마니타스 칼리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본격 시도되는 교양교육 강화 프로그램이다. 후마니타스 칼 리지가 지향하는 교양 은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이다. 탁월한 개인, 책임있는 시민, 성숙한 공동체의 구성원 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가치관과 능력이 곧 교양이다. 이를 위해 인 간과 사회, 역사와 문명을 성찰하고, 열린 마음으로 변화와 위기에 대처하며, 지구 시민사회를 건설하 는 개인적 사회적 역량을 키우고자 한다. 후마니타스 칼리지는 학제성의 원칙, 지평 융합의 원칙, 문제 탐색의 원칙 등 6대 원칙에 따라 교과 구 조, 과목 및 프로그램 편성, 교과 내용 등을 일신했다. 교과 구조를 중핵과목, 기초과목, 배분이수과목, 자유이수과목 4개 트랙으로 구성했다. 글쓰기, 시민교육, 외국어 교과를 필수 기초 과목으로 개설해 대학 수학 능력을 키우도록 했다. (24쪽 참조) 우수 교원 초빙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조건 중 하나는 우수 교원 확보이다. 경희대학교는 공동연구 기반을 다지고, 강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우수한 외국인 교원을 초빙하고 있다. 외국 대학의 전임교원 이거나 전임교원에 준하는 경력을 가지고, 우수한 연구 성과와 영향력 있는 저서, 탁월한 창작물 등 실 적을 갖춘 학자들을 Eminent Scholar/International Scholar로 초빙했다. 이들은 연구년을 지내거 나 단기 체류하면서 강의와 연구, 세미나, 논문 지도 등을 수행하고 경희대학교 교수와 공동연구를 진 행한다. 이 제도를 통해 2010년 우수 교원 총 68명을 초빙했다. 우수 외국인 교원 초빙제도는 외국 대학 및 외국 학술연구 단체와 다양한 학문적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35쪽 참조) 우수 외국인 교원 초빙제도와 함께 연구 능력이 탁월한 국내 학자를 영입하는 교원특별채용 제도 도 시행하고 있다. 학과(전공)에서 후보자를 추천하는 이 제도를 통해 2010년 서울캠퍼스 11명, 국제 캠퍼스 9명 등 모두 20명의 교수를 임용했다.(41쪽 참조)

20 경희 지구사회봉사단(GSC) 경희 지구사회봉사단(Global Service Corps, GSC)은 개교 이래 꾸준히 추구해온 학문과 평화 의 정신을 계승하고, 학내외에서 전개해온 다양한 봉사 활동을 경희학원 전체 차원에서 통합 조정해, 사 회공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는 전문 기구이다. GSC는 교육과 연구 부문에서 쌓아올린 대학의 지적 자산과 역량을 실천 부문과 창조적으로 연결함으 로써, 새로운 개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총괄적으로 운영한다. GSC는 대학을 중심 으로 정부, 기업, 시민사회단체, 언론, 국제기구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구적 실천, 지역사회 동반 사 업, 국내외 의료봉사, 온라인 실천 등 크게 4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GSC의프로 그램은 기존의 사회봉사 프로그램의 한계에서 벗어나 양방향적, 중장기적, 총체적 개념을 도입해, 대 학 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GSC는 특히 교양대학 후마니타스 칼리지의 시민교육과 연계해 21세기 지구 공동사회가 요청하는 세 Kyung Hee University Towards Global Eminence 계시민을 육성하는 교육 과정도 주도해나갈 것이다. GSC와 후마니타스 칼리지는 학문과 평화 를 지향하는 경희대학교가 대학다운 대학, 보다 나은 인류사회 를 선도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42쪽 참조) 캠퍼스 마스터플랜 Space 21 캠퍼스는 대학의 전통과 미래비전을 상징하는 얼굴 이다. 경희의 캠퍼스 지형을 미래지향적으로 전 환하는 마스터플랜 Space 21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2010년 5월 28일 서울캠퍼스 노천극장에서 착공식을 가진 캠퍼스 마스터플랜 Space 21은교육, 연 구, 국제화, 사회공헌이 한데 어우러지는 친환경 캠퍼스를 조성해 새로운 60년 을 향해 나아가자는 거교적 의지의 발현이다. 의료기관 비전 선포 창조적 도전으로 의생명과학의 미래를 선도하고,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경희대학교 의료 기관들이 비전 2020 을 수립했다. 경희의 의료기관 구성원은 2010년 7월 선포식을 통해 미래비전 과 핵심가치, 8대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이번 의료기관 비전 수립은 내용 못지않게 과정도 특별했다. 의료기관 구성원 대표가 참여한 비전설 정위원회 는 구성원 면담을 308회 진행하고, 1,9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의견 수렴 에 만전을 기했다. 경희대학교 의료기관은 소통과 융합으로 의료의 미래를 창조하는 병원 을 비전으 로 정하고, 기초와 임상 간, 학문과 학문 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소통과 융합을 통해 의생명과학의 미래 를 선도하며, 국내 최정상을 넘어 세계적인 대학병원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간다는 목표를 세웠

21 다. 추진 전략은 질환별 전문화, 선도적 진료 모델 구축, 연구 탁월성 확보, 경영 전문성 확보 등이다. 경희의 의료기관은 앞으로 각 단과대학과 의과학계열, 설립 예정인 제3의료원 등과 연계해 다양한 시 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56쪽 참조)

22 광릉캠퍼스 본관 앞 동상

23

24 학문과 평화 교육과 연구의 수월성을 제고하기 위한 각종 제도 개선과 지 원이 이루어진 결과, 경희는 2010년 국내외에서 실시된 각종 대학평가에서 국내 종합대학 5위라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각종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했으며, 해외 의료봉사 등 지구적 차원의 인류애를 실천했다. 의과학 경희의 의료기관들은 소통과 융합으로 의료의 미래를 창조 하는 병원 이라는 비전 2020 을 수립했다. 경희의 미래는 대학의 미래이자 인류의 미래이다. 국제캠퍼스 네오르네상스문

25 교육 대학 교양교육의 혁신, 후마니타스 칼리지 출범 더 나은 인간, 더 나은 세계를 향한 교육. 대학 교양교육의 개념과 목표를 혁신하는 경희대학교 교 양과정 총괄 기구 후마니타스 칼리지(Humanitas Collage)가 2011년 3월 출범했다. 후마니타스 칼 리지는 대학 교육의 본질 목적이 탁월한 개인, 책임 있는 시민, 성숙한 공동체 구성원 을 양성하는 데 있다고 보고, 이를 교양교육 차원에서 실현하고자 한다. 교양은 몰라도 좋고 알면 괜찮은 문화적 장 식품이 아니다. 후마니타스 칼리지가 지향하는 교양교육의 최종 목표는 한 인간이 삶의 불확실성 앞에 서도의미있고행복한방식으로자신의생애를이끌어나갈수있도록 내적 견고성 을 길러주는 데 있다. 2009년 11월 후마니타스 칼리지 연구위원회가 발족한 이래, 2010년 9월 선포식에 이어 10월 설립 위원회가 구성됐다. 설립위원회는 중핵교과, 기초교과(글쓰기, 영어, 시민교육), 배분이수교과, 자유 이수교과를 중심으로 교양과정을 전면 개편했다. 중핵과목 문명 전개의 지구적 문맥 Ⅰ Ⅱ 는 전공에 관계없이 신입생들이 반드시 수강해야 하는 기본적인 탐구 영역으로 1학기에는 인간의 가치 탐색, 2학기에는 우리가 사는 세계 를 주제로 인간과 세계에 대한 포괄적이고 심층적이며 총체적인 관점을 갖도록 했다. 배분이수교과는 학문간 융합을 모색할 수 있도록 7개 주제 영역으로 세분했으며, 모든 과목은 융복합적 성격을 지향하는 과목으로 구성했다. 또한 지역과 지구사회를 아우르는 시민을 양성 하기 위해 시민교육을 강화했다. 시민교육은 사회봉사와 긴밀하게 연계되어, 학생들이 지도교수와 함 께 현장 곳곳으로 나가 한국 사회를 온몸으로 체험하게 했다. 글쓰기 교육을 강화하고, 자유교양학(Liberal Studies)을 신설했다. 글쓰기는 국내 최고 수준의 강의 환경을 마련했다. 한 강의실 수강생을 20명으로 낮추어, 충분한 첨삭 지도와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유교양학은 복수전공 학위로 21세기 지구 공동사회가 요청하는 교양인 을 길러내는 프로그램이다. 몰입형 기숙 프로그램에 기초한 실천 프로젝트 진로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된 글로벌 이슈를 탐구하기 위해, 몰입형 기숙 프로그램에 기초한 실천 프 로젝트를 실시했다. 진로 교육, Big Books 토론대회, 후마니타스 렉처를 중심으로 기획된 이번 사업 은 2010년 11월 최종 팀을 선발해, 2011년 1월까지 실천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최종 보고서가 지난 2월 제출됐으며, 이 중 우수한 실천 프로젝트를 선정해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진로 교육 프로그램은 20명 단위로 144개 반을 편성, 8주 동안 진행됐다. 2010년 7~8월 몰입형 기 숙 프로그램의 특성에 맞는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사를 선발했다. 9월 초 진로 지도 적성 검사를 실시했으며, 워크북 제작에 이어 9월부터 12월까지 진로 교육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신입 생에게 진로 설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진로 적성검사를 기반으로 팀을 구성해 Big Books 토론대 회와 실천 프로젝트를 수행, 이론과 실제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또한 진로 교육을 동영상으로 촬영, 학기 중에 온라인 강좌로 개설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적성과 흥미를 기반으로 한 창의적 독서 활동을 통해 지적 능력을 계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한 Big Books 토론대회는 2010년 8월 위원회를 구성하고, 주제와 참고도서를 선정했다. 9월 신입생을 대상

26 합동교무위원 연찬회

27 으로 진로 적성 검사를 실시한 후 유형별로 5~6명씩 팀을 구성하고 신청 도서를 배부했다. 10월 캠 퍼스별로 본선 진출 팀을 3개 영역에서 각 1팀씩 선발했으며, 11월 독서토론 결승대회를 가졌다. Big Books 토론대회는 비판적, 능동적, 창의적 독서를 통해 지구적 의제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한편, 학 생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제시하며 타인과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는 계기를 제공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사회적 요청과 함께, 대학에 재학 중인 학습자의 교육 수요 또한 다양해지고 있 다.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는 이 같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교육 역량 강화 사업 을 시행하고 있다. 대학이 자율적이고 전략적으로 학부 수준의 교육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 역량 및 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한다. 경희대학교는 2008년부터 이 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과부 지원의 교육 역량 강화 장학금 지급, 학년별 맞춤형 취업 진로 프로그램, 튜터링, 경희 OER(Open Education Resources), 영예학생 프로그램, Global Collaborative, 몰입형 기숙 프로 그램 기반의 저학년 진로 설계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경희대학교는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사 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세계시민 역량, 글로벌 역량, 인문학적 소양,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 융합적 전 문지식을 갖춘 글로벌 지도자 를 양성한다. 경희대학교는 매년 세부 사업별 자율성과 지표를 설정해 100% 달성했으며, 그 결과 2009년 우수 사 례 공모 사업 구성 및 관리 부문 우수 대학, 2009년 성과 평가 최우수 대학, 2010년 사업 계획 컨설팅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경희대학교는 더욱 강화된 학부 교육으로 전문지식과 국제적 소양을 갖춘 창 의적인 인재를 양성해나갈 계획이다. 아동문학연구센터 및 사계아동문고 설립 국내 최초로 아동문학 전문 연구기관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은 2010년 4월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및 사계아동문고를 설립하고, 개소식과 함께 한국 아동문학 연구 의 과거와 미래 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연구센터의 산파인 이재철 선생은 아동문학 연구와 교육에 평생을 바쳤고, 수십 년에 걸쳐 수집, 정리해온 소장 도서 1만 3,000여 권과 희귀 자료를 경희 대학교에 기증했다. 경희대학교는 아동문학 관련 자료를 기증한 사계 이재철 선생의 아호를 따 중앙도 서관에 사계아동문고를 설립하고, 자료 수집과 보존 관리에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사계아 동문고에는 이재철 선생 외에도 김성년, 신현득 선생이 1만 여 권의 장서를 기증했다. 이 문고에는 1906년에 발간된 소년 한반도 등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에도 없는 해방 전 희귀 아동 잡지 와 관련 자료가 다수 포함돼 있다. 연구센터는 사계아동문고를 기반으로 한국 아동문학의 연구와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계간지 아동문학평론 을 발간하고, 정기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한국 아동문학 연구

28 공공대학원 출범 : 행정대학원, NGO대학원 통합 분야에서 독보적 위상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기업, 개인을 대상으로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국가와 시민사회 영역의 공적 거버넌스를 탐구하는 공공대학원(Graduate School of Public Policy and Civic Engagement)이 출범했다. 공공대학원은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통합적 인재를 양성해 급변하는 21세기 지역 및 국제사회에 대처하기 위해 설립됐다. 기존의 행정대학원과 NGO대학원을 통합한 공공대학원은 정부, 시민사회, 법조, 언론, 문화, 국제기구 등 관련 이해 당사자 사이의 협력체 제를 구축하면서 인문 사회계를 아우르는 특성화 대학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Kyung Hee University 학문과 평화 공공대학원은 정책학과, 의료관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시민사회NGO학과, 글로벌거버넌스학과 등 5 개 학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11월 2011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했다. 전 후기 모집 정원은 113 명이다. 공공대학원은 관련된 기존 분과학문 분야를 창조적으로 해체, 재구성하면서 통합 학문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 경제, 문화, 국제관계를 망라하는 융합 전공을 신설해 시대 흐름에 부응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배출한다. 소속 교원과 대학원생의 연구 역량도 동시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평가 제도 개선 강의평가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강의평가 제도를 개선했다. 평가 시기, 평가 방법, 평가 문항, 전임 비전임 가산점 부여, 평가 결과 공 개, 평가 제외 대상 등의 항목이 개선됐다. 제도 개선의 구체적 내용으로, 2010년 2학기까지는 강의평가가 학기말에 1회 시행되었으나 앞으로 는 수시 1회, 학기말 1회로 늘어난다. 수시평가는 개방형 질문으로 하되, 기말평가는 평가자 항목 2문 항, 필수 10문항, 개방형 질문 2문항으로 확정했다. 종전에는 이론 실습 실기별 평가 문항이 고정돼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론 실습 실기별로 개선된 평가 문항이 제시된다. 단과대학별로 평가 문항의 수 정 입력도 가능하다. 또 전임 비전임 교원 간 가산점 부여 체계도 통일했다. 신입생 세미나 1, 2를 제 외한 강좌에는 전임 비전임 교원 모두 가산점 부여가 없다. 강의평가 결과 공개는 종전과 같이 시행하 되, 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상 하위 5%에 해당하는 점수를 제외한 95%의 점수를 평가에 반영 할 계획이다. 강의평가 제도를 개선함에 따라, 단과대학 및 대학원이 강좌 특성에 맞는 강의평가를 시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시평가 제도가 도입돼 학생들의 의견이 해당 강좌에 최대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석학 초청 특강 신입생 환영식을 비롯해 치의학전문대학원, 경희법학연구소 등에서 해외 석학 초청 특강이 이어지고 있다. 2010년 2월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신입생 환영식은 따분한 행사 를 지적인 축제 로 끌어올

29 리는 계기였다. 서울과 국제 캠퍼스 신입생은 물론 학부모까지 참석한 이날 환영식의 백미는 제1회 미원렉처 였다. 특강 명칭은 경희학원 설립자 조영식 박사의 아호에서 따온 것으로, 첫 초청 인사는 미국 예일대학교 역사학과 폴 케네디 교수였다. 폴 케네디 교수는 교육과 인류의 미래 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인류의 미래는 대학 교육, 특히 폭넓은 지식과 아울러 타자에 대한 열린 태도를 길러주는 전인적 교양교육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폴 케네 디 교수는 경희대학교는 다른 교육기관과 달리 실용적 교육과 문화적 교양교육이 모두 가능한 대학 이라고 말했다. 치의학전문대학원은 미국 UCLA 치과대학 박노희 학장을 초청해 해외 치의학의 현황을 듣고, 이를 한 국 현실에 대입해 연구와 교육의 수준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노희 학장은 하버드대 대학원에 서 치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1년 국제치과연구학회에서 뛰어난 과학자 상 을 수상한 바 있 다. 박노희 학장은 2010년 3월 오비스홀 151호에서 Career Management of Dentistry 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재학생 전체가 참석했다. 특강을 계기로 8월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과 UCLA 치과대학의 자매결연이 맺어졌다. 경희법학연구소는 지난해 학생과 연구자들에게 비교법 연구의 계기를 제공하는 동시에, 초청한 해외 석학이 소속된 대학과의 학술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3차에 걸쳐 해외 석학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3월 에는 오무라 마사히코 일본 주오대( 中 央 大 ) 로스쿨 전 원장을 초청해 일본 법조인 양성의 최근 동향 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고, 5월에는 다나 파베 미국 알래스카 최고재판소 판사가 방문해 판사 다양 성의 중요성 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어 11월에는 독일 프랑크프루트대학교 에카르트 레흐빈더 교 수를 초청해 독일의 전력 생산을 위한 원자력 이용에 관한 최근 동향 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영예학생 프로그램 영예학생 프로그램(Pride and Honor Program)은 다양한 학문적 활동을 통해 실천하는 세계인을 양 성하고, 미래의 지도자 그룹을 육성하는 교육 과정으로, 교육 강화 사업 추진 과제 중 하나이다. 실천 적 도전적 전인적 활동을 장려하고, 주요 성과를 공유하며 교육 수월성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 는 영예학생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거나 성장 잠재력을 가진 학생 100명 을 선발해 운영한다. 선발된 학생은 여름방학 중 읽기, 쓰기, 토론, 영어토론, 리더십, 문화, 예술, 체육 프로그램 등으로 구 성된 3주간의 기숙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팀별 실천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시행한 후 결과 평 가에 따라 영예학생으로 인증받는다. 사회공헌 실천 프로젝트에는 선발 학생 전원이 참여한다. 2010년 6월 서류 및 면접 전형을 거쳐 총 99명의 예비 영예학생을 선발했고, 같은 해 8월 기숙교육 프로그램을 완료했다. 11월부터는 총 34개의 실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총 150시간 이상의 몰입형 기숙교육 프로그램 과정을 통해 리더십 교육, 국제사회와 문화, 글로벌 이

30 공자학원 설립 슈에 대해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한편, 지도교수 1명과 2~4명의 학생이 팀을 구성해 외국인을 위한 한글 배우기 스마트폰용 어플 제작, 다문화 가정의 경제적 자립과 지원을 위한 사회적 기업 설립 등 다양한 실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 에코 캠퍼스를 기획하고, 나눔문화 캠페인 등에 활발히 참여했다. 각 실천 프로젝트는 5개월 이상 진행됐다. 영예학생 프로그램은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학업 우수 사례 역할을 하는 동시에, 각종 대외 공모전 입상을 통해 경희의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0년 4월 국제캠퍼스 외국어대학에 공자학원이 설립됐다. 재학생에게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 공하고, 지역주민과 기업인에게 중국어 교육을 지원하면서 중국 문화의 메카 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 Kyung Hee University 학문과 평화 로 하는 공자학원은 교육, 문화체험, 연구 및 교육 개발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어 회화와 비즈 니스 중국어 과정, 한어 수평고사 준비반, 한문교실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했고, 초중고 및 대학 생을 대상으로 태극권, 서예, 요리, 문화탐방 등 다양한 테마 강좌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어 교육 포럼과 교재 개발, 각급 학교 중국어 교사 양성 교육과 연수를 담당하고, 중국 장학생 선발과 유학 자문 등 중국문화원 기능도 병행한다. 공자학원은 경기도 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각종 중국어 시험 고사장으로 활용하면서 지역 수험생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자학원은 중국 정부가 공인 하는 중국어, 중국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 다. 국제캠퍼스 공자학원은 수도권과 경기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중국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으 로 기대된다. 교수 학습 포트폴리오 확대 실시 교수(teaching) 활동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학생의 수업에 대한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교수 학습 포트폴리오를 시행하고 있다. 교수 포트폴리오란 교수 활동에 수반되는 교육 활동의 철학 과 목표, 그리고 교수 활동 중에 활용되는 모든 교육 자료를 조직적으로 정리해 교육 수월성을 제고하 는 시스템이다. 학습 포트폴리오는 교수 포트폴리오와 그 목적이 동일하다. 학생이 수업과 관련된 모든 활동, 학습 내 용, 학습 자료 등을 정리하는 시스템으로, 학생이 능동적으로 학습하는 자세를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학습 포트폴리오는 2007년 서울캠퍼스에서 신설됐으며, 2009년에는 교육 역량 강화 사업의 지원을 받는 교과목의 교수 학습 포트폴리오를 실시했다. 같은 해 교수 포트폴리오 100개, 학습 포트 폴리오 400개를 완료했다. 2010년에는 교육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인 경희OER 사업으로 포트폴 리오를 운영했다. 2010년 현재 교수 포트폴리오 125과목(125개), 학습 포트폴리오 299과목(405 개)을 개발 완료했으며, 이 중 교수 포트폴리오 102과목, 학습 포트폴리오 299과목(405개)은 학내

31 는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공개해 전문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교수 학습 포트폴리오 이용 빈도는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2009년 1만 6,347건이던 것이 2010 년도에는 이용 빈도가 11만 610건으로 대폭 상승했다. 또한 교수와 학생이 서로 소통하며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창의력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강의 만 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협동 의식을 높일 수 있어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해서도 성숙한 공동체의 구성 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입학사정관제 확대, 네오르네상스 전형 경희의 인재상인 세계인, 전문인, 문화인 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입학사정관제를 확대했 다. 전형을 다양화하고 특성화 고교와 대학 간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기본 원칙과 입학사정관제 신설 초기의 취지를 되살려, 고교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학생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했 다. 학생이 고교에서부터 양질의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내 대학 최초로 각 고교의 특색을 반영한 대입 전형을 도입했다. 경희대학교는 입학사정관제 선도 대학으로서, 입학사정관제 본래 목적을 살리기 위한 제도를 운영하 고 있다. 예컨대 입학사정관 전형 전체에서 학생들의 역경 극복 부분을 평가 요소에 포함시키고, 입 학사정관 전형 모집 인원의 60%를 사회적 약자를 위해 배정하고 있다. 또한 대학 내 장학제도를 통해 역경 극복 학생들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학생 맞춤형 장학(Need-based Scholarship) 제 도를 도입하는 한편,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전형 개발과 현직 고교 교사 및 학생들과의 연계 프로그램 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2011학년도 수시 1차에서 네오르네상스 전형 512명, 오토피아 전형 210명을 선발했고, 정시 나군에 서 사회 배려 대상자 전형 144명, 전문계 고교 출신자 전형 96명, 농어촌 학생 전형 194명을 선발했 다. 또한 오토피아 지역 인재 전형을 신설하고 모범학생 전형, 사회공헌 대상자 전형, 역경 극복 전형 을 오토피아 인재 전형으로 통합 신설해 선발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가운데 서울캠 퍼스 10명, 국제캠퍼스 20명 등 총 30명을 선발해 4년 장학금 과 학업 장려금 을 지급하는 학생 맞춤형 장학제도는 학생의 교과 및 비교과 영역의 잠재력, 가정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로서 학생의 요구와 필요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2009년 116명, 2010년 680명에서 2011년 1,252명으로 증가 일로에 있다. 입학사정관제 확대로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채널이 다양해지고, 대학의 인재상 및 모집 단위 특성 에 맞는 학생 선발이 가능해졌다. 또한 학생을 선발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 를 위한 제도와 정책을 개발해 선발-육성-졸업 이후 성과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12학년 도에는 학업 성적이 낮지만 탁월한 재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창의적 체험 활동 전형 과함 께, 고교 다양화 사업의 성과를 반영하는 고교교육과정연계전형 도 신설할 계획이다.

32 교육 역량 강화 사업 경희 OER(Open Education Resources) 강의의 질적 수준과 학생의 활용도를 높이고 심화학습을 강화하기 위해 Open Lectures 50개 과목을 공개했다. 강의 공개의 효과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일반인에게 글로벌 수준의 고급 강의를 제공 하고, 학생에게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배양한다. 이와 함께 Open Learning Contents 50개 과목 을 개발해, 시간 공간의 제약이 없는 학습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Open Lectures와 Open Learning Contents로 구성되는 경희 OER은, 강의 콘텐츠의 내실화는 물 론 학생들로 하여금 학습에 대한 자기 성찰을 강화하고, 대상 과목을 확대하는 동시에 강의 공개 범위 를 학교 밖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경희 OER은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제작 설명회, 저작권 세미 Kyung Hee University 학문과 평화 나, 저작권 클리닉을 실시했으며, UCC 제작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강의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를통해우수Open Lectures 5과목, Open Learning Contents 20과목을 선정했다. 경희 OER 사업은 강의 전반에 걸친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하면서 학생들의 강의 선택권과 학습 만족 도를 제고하는 등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강의 콘텐츠를 사회에 개방함으로써 대학의 지적 자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여모델 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튜터링 교육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튜터링은 학습 소수자를 위한 튜터링과 자율 운영과 연계한 재학생 튜터링으로 나뉜다. 학습 소수자 튜터링은 학습 부진 학생과 Fellow 면학 장학 대상자, 장애 학생,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데, 학업 능력과 장애 유형에 맞춘 개별 학습 지도 방식으로 지 원하고 있다. 자율운영과 연계된 재학생 튜터링 역시 맞춤형 학습 지원체계로, 자기 주도적 학습문화 를 정착시키는 동시에, 단과대학의 전공별 특성에 적합한 학습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튜터링은 학생 개개인이 자율적 학습 관리를 통해 전 과목에서 고른 학업 성취도를 이룰 수 있도록 하 는 것은 물론, 경쟁이 아닌 협동을 통한 학습 방법을 습득하도록 한다는 데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해의 경우, 8월 튜터링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튜터 및 튜티를 모집해 면담과 매칭을 실시했다. 이 어 9월에는 학습 소수자 150팀 330여 명과 자율운영 250팀 560명을 선정하고 오리엔테이션을 가졌 다. 10월에는 학습 소수자 튜터링에 대한 중간 점검과 워크숍을 총 4회 실시했고, 자기 효능감 및 만 족도 1차 검사를 진행했다. 11월에는 자율 학습법 워크숍과 튜터링 관리자 워크숍을 실시했고, 12월 에는 자기 효능감 및 만족도 2차 검사에 이어 최종 모임과 우수 튜터링 팀 시상식을 가졌다. 체계적인 튜터링 운영을 통해 학습 소수자 참여 학생의 평균 성적이 5% 올라갔고, 학업적 자기 효능 감도 향상됐다. 전공별 맞춤형 튜터링도 전공 성적을 끌어올렸으며, 학업 만족도와 평균 학력도 동시 에 상승했다.

33 우수교원초빙위원회 (SRC) 운영 SRC(Search & Recruit Committee, 우수교원초빙위원회)는 교수의 연구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구축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International Scholar를 포함한 국내외 우수 교원의 채용을 확대해, 대학의 국제화 세계화에 기여하 는 것이 기본 목표이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가령, 해외 석학의 인적 네트워크에 자연스럽게 참여함으로써 대학의 인지도를 높이고, 장기적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일정한 역할 을 하고 있다. 또한 전임교원 확보율과 외국인 교원 확보율, 영어 강의 비율을 높여 주요 역량 지표를 향상시킨다. SRC는 단위별 위원회 활동으로 이루어지는데, 지원후선정 방식이 아닌 탐색후영입 개념을 도 입, 연구 실적이 우수한 국내외 학자를 적극적으로 채용한다. 초빙위원회는 서울캠퍼스 22명, 국제캠 퍼스 28명으로 구성했으며, 학과별 특별 채용 후보자를 탐색하고 ES(Eminent Scholar)와 IS (International Scholar) 발굴을 위한 Host 교수 간담회를 개최하며, 매뉴얼을 제작하고 유관 부서 간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2010년 SRC 시스템을 통해 특별 채용한 우수 교원은 서울 11명, 국제 28명으로 총 39명이다

34 서울컴퍼스 평화의전당

35 연구 등재 학술지 육성 사업 교내에서 발간하는 학술지를 집중 육성해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승격시키고, 교내 부설 연구소(원) 가 펴내는 학술지를 SCI(E)급 국제 학술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07년 서울캠퍼 스의 경희법학연구소 등 7개, 국제캠퍼스의 비교문화연구소 등 3개, 총 10개 연구소를 지원하면서 시 행됐다. 그 결과 같은 해 12월 언어연구, 비교문화연구, 아태연구 등교내학술지3종이한국 연구재단 등재 후보 학술지로 선정됐다. 이듬해인 2008년 3월 업무를 연구산학협력처로 이관하고 서울캠퍼스의 언어연구소 등 8개, 국제캠 퍼스의 비교문화연구소 등 3개, 총 11개 연구소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같은 해 2월 사회과학 연구, 오토피아 등 2개가 한국연구재단 등재 후보 학술지로 승격됐다. 2010년 12월 현재 등재 학술지는 서울캠퍼스의 경희법학, OPEM, 언어연구, 국제캠퍼스의 비교문화연구, 아태연 구 등 5개이고, 등재 후보 학술지는 서울캠퍼스의 사회과학연구, 오토피아, 동서간호연구, 의료경영학연구 등 4개이다. 교내 학술지의 질적 향상과 국제 수준으로의 도약을 위해 연구산학협력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등재 학술지 육성 사업 평가위원회 를 운영하고 있다. 학술연구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평가 점수별로 학 술지당 연간 최대 4,000만 원 이내에서 차등 지원한다. 국제 학술지 육성 사업은 2010년 1월 국제 학술지 등재 기준을 조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제 학술지 육성을 위한 TF 회의에 이어 11월 교육 연구 수월성 통합위원회에서 검토를 완료했다. 2011년 3월 예산을 확정하고 10월 경 외부기관 지원 사업을 선정하고 대응 연구비를 책정할 계획이다. 2010학년도 연구 지원제도 개선 연구 수월성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국제적 연구 중심 대학으로 진입하기 위해 연구자의 만족도를 높이 고 있다. 2009년 12월~2010년 1월 연구자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교비 연구 지원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학술연구운영위원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연구 지원제도 개선은 교비 연구비 지원과 교비 연구 활동 지원으로 추진됐다. 국제 1급(SSCI, A&HCI) 학술지의 논문 별쇄본 제출 기한을 연구 기간 종료 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으며, 이미 발 간된 석 박사 학위 논문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과제는 신청할 수 없도록 연구 윤리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논문 게재 장려금 지급 방식도 논문 실적 입력 후 논문 게재 장려금을 별도로 신청하는 방식을 개 선해, 종합 정보 시스템에서 논문 실적 입력과 장려금 신청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특허 출 원 및 등록 비용 지급도 특허심의위원회 심의를 생략함으로써 절차를 간소화했다. 연구 지원제도를 개선함에 따라 2010년 국제 논문 게재 실적이 2009년 대비 6%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요 대학의 국제 논문 게재 실적은 전년 대비 17%가 감소하거나 전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6 해외 우수 교원 초빙 (Eminent/International Scholar) 우수한 해외 학자와 경희대학교 교수와의 공동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강의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 해 해외 우수 교원을 초빙하고 있다. 해외 우수 교원은 외국 대학의 전임교원이거나 전임교원에 준하 는 경력을 소유하고, 우수한 연구 성과와 영향력 있는 저서, 탁월한 창작물 등 실적을 갖추고 있는 학 자를 말한다. 우수 교원으로 초빙되면 연구년을 지내거나 단기 체류하면서 강의와 연구, 세미나, 논문 지도 등을 수행하고 경희대학교 교수와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ES(Eminent Scholar)는 세계적 실천가 또는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학자로서, 경 희대학교의 운영 기조를 완성하거나 교육 연구 실천의 창조적 결합을 통해 미래 지향적 학술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 석좌교수로 임용한다. IS(International Scholar)는 연구 능력이 탁월한 해외 학자로 Kyung Hee University 학문과 평화 서, 경희의 연구 성과를 증진시키는 동시에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초빙교수로 임용한다. 우수 교원은 인문 사회 계열의 경우 SSCI 또는 A&HCI에연간2건, 자연 의학 계열은 SCI에 연간 3건을 게재해야 전임으로 초빙된다. 처우는 초빙위원회에서 결정하는데, 계약 조건에 따라 차등을 둔 다. ES/IS 초빙위원회는 각 캠퍼스별로 부총장, 교무처장, 연구산학협력처장 등이 참여해 상시 운영 하고 있다. 해외 우수 교원 초빙 사업은 ES/IS의 복지 부문을 상시 점검하고, 연구 실적을 점검해 정 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교수들의 ES/IS 초빙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 11월까지 총 68명을 우수 교원으로 초빙했다. 2010년 3월 계약이 만료된 ES/IS 11명은 경 희대학교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16편의 논문을 출판하는 실적을 올렸다. 해외 우수 교원은 연구 활동과 함께 계절학교인 Global Collaborative 강의, 세계시민포럼(WCF) 참가 등으로 경희대학교 의 사회적 평판도를 향상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ES/IS 초빙제도를 통해 외국 대학 및 외국 학술연구 단체와 다양한 학문적 교류를 실천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홍보를 펼침으로써 해외 우수 교원들의 관심 이 높아지고 있다. 창조 21 창조21 프로젝트는 대학 발전을 선도하는 학술기관 또는 프로그램을 집중 육성해 기존의 학문 틀과 온 오프라인의 경계를 창의적으로 재구성하고, 연구 교육 실천 교류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07년 7월 위원회를 발족하고 2008년 9월 의학, 자연, 인문, 공학, 예체능 분야에서 총 28개 과제 의 예비계획서를 접수했으며, 발표 평가와 국내외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2009년 9월 최종 후보를 선정한 데 이어, 2010년 7월 예비연구비를 집행했다. 예비연구비가 집행된 최종 3개 사업은 인문사 회계열의 미래 창조 프로그램 (NGO대학원 이동수), 의학계열의 신의학연구원 (한의과대학 최승 훈), 공학계열의 경희 네오 휴먼케어 연구센터 (전자정보대학 허의남)이다. 본연구에 대한 지원 여부 는 앞으로 1년 간 진행되는 예비연구의 결과를 심사한 후에 결정한다. 융복합 연구를 지향하는 창조21 은 전문성과 자율성을 갖춘 행정 및 운영 시스템의 지원을 받고 온

37 라인과 오프라인의 교육 공간을 넘나들며 미래 학문세계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해나갈 것으로 기대 된다. 경희 Fellow 연구 업적이 우수한 교수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학의 연구 문화를 진작하기 위해 경희 Fellow 를 시행하고 있다. 경희 Fellow는 최근 3년간의 연구 업적이 우수한 교원을 대상으로 대학(원)장이 추천하면, 경희 Fellow 우수교원초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장이 최종 선정한다. 임명 기간은 2년이며, 3년간의 연구 업적을 평가해 재임명이 가능하다. 경희 Fellow로 선정되면 연간 6~9학점을 강의하고, 특별 연구 격려금으로 연간 3,000만 원이 지급된다. 경희 Fellow는 2008년 2명의 교수를 임명하면서 처음 시행됐다. 2009년에는 모두 10명이 선정됐 고, 2010년에는 권택영(영어), 장혜정(경영), 김훈식(이과), 문용재(대학원 우주탐사), 김갑진(공과), 강용태(공과), 김성훈(대학원 기초한의), 김동현(대학원 나노의약) 교수등총8명이임명됐다. 경희 Fellow는 연구 업적이 우수한 교수에 대한 학교의 존중감을 표시하는 것으로, 이 제도를 통해 해 당 교수는 학자로서의 자긍심을 확인한다. 경희 Fellow는 학내 연구의 허브는 물론 신진 학자들의 멘 토 역할도 수행한다. 청원연구년제 실적이 우수한 교원에게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구성원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교무위원으로 근 무하다 이임한 교원에 대한 보상책으로 청원연구년제를 시행하고 있다. 청원연구년제는 국제적으로 탁 월한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예상되는 연구 논문, 교육 제안, 예술 창작 등을 수행할 목적으로 해당 기간 동안 강의를 담당하지 않고, 유급 또는 무급으로 연구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제도이 다. 또한 2년 이상 교무위원 보직을 맡고 이임한 교원에게도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2008년 교무위원회를 통해 계획을 보고한 이후 2009년부터 청원연구년제를 제정, 시행하고 있다. 청 원연구년 신청자는 캠퍼스별 인사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장이 결정한다. 2010년 서울캠퍼스 6명, 국제캠퍼스 4명이 선정됐다. 청원연구년 수혜 교원이 늘어남에 따라 국제 학술지에 실리는 논문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교원 정년 연장 연구 업적이 뛰어나거나 대학 발전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교원의 정년을 65세에서 70세로 연장한 다. 이를 위해 2009년 경희학원 정관 37조 2항(교원의 정년)과 교원인사기본규정 제10조(정년)를 개정했다. 2011년 1월 현재, 교원 정년 연장(안)에 대한 대학(원)별 자체 기준을 제정하고 있으며, 정 년 연장 신청 자격, 선정 기준, 선정 절차 등 세부 사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정년연장심사위원회 가 구성되면 연구 실적에 대한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가 실시될 것이다. 정년이 연장된 교원의 권한과 책임은 전임교원과 동일하다. 교원 정년 연장으로 50~60대 교수들이

38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39 보다 장기적인 연구를 계획할 수 있으며,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한 원로 교수들이 대학 발전에 기 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탁월한 성과를 이룩한 외부 중진 및 원로 교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기반 도 함께 마련된다. 또한 원로 교수 집단과 신진 교수 집단 사이에서 바람직한 역할 분담이 이루어지고, 연구와 교육, 사회공헌 부문에서 정년 보장 교원들의 보다 능동적인 참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교수제 대학의 연구력 향상을 위해 박사급 연구자를 연구교수와 학술연구교수로 선발하고 있다. 2009년 9월 사업안을 확정하고, 2010년 2월 연구교수(가형)와 학술연구교수(나형)를 임용했다. 연구교원은 전임 교원의 추천을 받은 박사학위 소지자로, 연구교원 지원 사업(KH Spirit & Pride)이 정한 기준 이상의 연구 실적을 충족해야 한다. 임용 기간은 최초 1년으로 하고, 업적 평가에 따라 2년 단위로 재임용할 수 있다. 총 임용 기간은 5년을 초과할 수 없다. 2010년 서울캠퍼스에서 연구교수 19명, 학술연구교수 16명, 국제캠퍼스에서는 연구교수 18명, 학술 연구교수 18명 등 총 71명을 최초로 임용했고, 2010년 11월~2011년 1월 양 캠퍼스에서 연구교수 32명, 학술연구교수 26명 등 총 58명을 재임용했다. 연구교수는 이공 의학 계열의 경우 SCI(E)에연 간 3건 이상의 논문을 게재해야 한다. 인문사회 예체능 계열은 SSCI(A&HCI)에연간7건혹은등재 지에 7건 이상 게재해야 한다. 학술연구교수는 이공 의학 계열의 경우 SCI(E)에연간2건이상, 인문 사회 예체능 계열은 SSCI(A&HCI)에 연간 1건 또는 등재지에 4건 이상을 게재해야 한다. 교원 인사규정 개선 각종 교원의 인사 관련 규정을 개선해 제도와 정책 수행의 안정성을 다져나가고 있다. 국내외 주요 대학 의 인사제도를 벤치마킹한 결과를 교내 상황에 맞게 접목시키고, 다양한 정책적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 련하기 위해 교원 인사 관련 규정을 개선했다. 각종 교무 업무와 관련된 학칙과 규정의 변경 사유가 발생할 때 관련 부서간 연석회의, 법무감사실 심의, 부총장회의 개최, 교무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도록 했다. 2010년 11월 개정된 규 정은 전임교원 임용 규정, 비정년 트랙 전임교원에 관한 시행 세칙이다. 전임교원 임용 규정은 2010년 3월 1일 이후 신임 교원의 승진과 재임용 기준 조정 사항이 반영됐다. 또한 각 대학(원)별로 내규를 제 (개)정해 논문의 질적 지표가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비정년 트랙 전임교원에 관한 시행 세칙은 비정년 트랙 제도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선했으며, 정년 트랙으로의 전환제도를 도입하고 트랙 전환 이후의 승진, 재임용 기준을 마련했다. 2010년 6월 폐지된 규정은 전임교원의 사직서 제출에 관한 규정 과 보직 관리 규정이다. 문화재 학술조사 시행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 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과 경기도 일원에서 문화재 학술조사를 시행했다. 어느 지역에 어떠한 유적이 어느 정도의 범위에 분포하고 있는지를 검토하는 지표조사와 함께, 유적의

40 정확한 범위와 성격, 시대 등을 파악하는 발굴조사가 병행됐다. 이를 통해 학술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출토 유물은 박물관 등에 전시해 국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지표조사는 서울 강동구 주공 2단지, 경기도 여주 제2 여주대교 가설 공사, 용인 하수관 정비 사업, 용 인 천리 물류창고 신축 부지에서 이루어졌고, 시굴조사는 서울 강동 선사로-고덕 지구간(1구간), 용인 천리 물류창고 신축 부지에서, 발굴조사는 서울 강동 선사로-고덕 지구간 C구역, 서울 강동 선사로- 고덕 지구간 D구역에서 진행됐다. 이번 문화재 학술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은 총 1,863점에 달한다. 관정, 청동 수저, 동전, 철제품 등의 금속이 125점, 청동기시대 관옥을 포함한 구슬류가 19점 출토됐다. 무문토기 심발, 백자 항아리, 백 Kyung Hee University 학문과 평화 자 명기 세트를 포함한 토기편, 기와편, 도기편, 분청사기편, 백자편이 1,642점 출토됐고, 구석기시대 석기도 77점이 나왔다. 중앙박물관은 문화재 학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암사지구출토유물기획전 을 개최했다. 출토된 유 물은 체계적인 발굴조사가 미흡한 서울 지역에서 나온 것이어서, 학술 기초자료로서 활용 가능성이 높 은 것으로 평가된다. 유물 보존 및 관리 시스템 확충 중앙박물관은 유물을 과학적으로 보존해 손상을 최소화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소장 유물 관리 시스템을 확충해 유물 보존을 최적화하고, 소장 유물의 전산 정보화를 통해 연구자료로 삼을 수 있도 록 했다. 과학적 보존 처리는 부식이 진행 중인 철기 유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시실과 수장고 환 경을 개선해 보존 및 관리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2003년 이후 매년 소장 유물 300점을 전산 정 보화해 인터넷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철제 유물 117점에 대한 보존 처리는 위탁 협약기관인 한서대 문화재보존센터에 의뢰해 시행했으며, 전시실 진열장과 수장고에 온습도 측정 및 기록 장치를 각각 14개 설치했다. 고고역사관(416호) 중앙 홀에는 유물 벽부장을 설치했고, 고고역사관의 이동식 진열장 2개를 교체했다. 이와 같이 보존 처리와 관리 시스템을 확충함에 따라 전시 유물의 종류와 수량이 늘어났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관람객들에 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중앙박물관은 지속적인 유물 보존과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국 내 최고 수준의 대학박물관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예비 기술창업자 육성 사업 정부 지원 시책인 예비 기술창업자 육성 사업 을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예비 창업 자들의 준비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창업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프로그램이다. 기술 창업을 희망하는 우수 연구 인력에게 창업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이 사업은 대학(원)생의 창업 경연대회와 연 계해 우수 아이템을 갖춘 학생과 동아리의 창업을 장려하고 있다. 2010년 경희대학교 재학생 및 동문 9명을 포함해 총 16명을 선정해 창업 준비 활동을 지원했다. 정부 지원금 6억 3,900만 원을 포함해

41 총사업비 9억 1,300여 만 원으로 회사 설립, 시제품 제작, 마케팅 교육 등의 사업을 시행했다 년 6월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고, 12월에는 초기 창업자들의 어려움을 해 소하기 위한 공동 워크숍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경영자 마인드와 창업 지식을 습득케 하는 맞춤 교육 과 전략적 시뮬레이션 실습을 통해 실제적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는 공동 교육도 시행됐다. 예비 기술창업자 육성사업은 협약 기간인 2011년 2월 안에 16개 과제가 100% 창업(사업자 등록)하 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2011년 1월 창업을 완료한 과제는 16개 과제 중 10개로 63%의 성공 률을 보이고 있는데, 사업 기간 내에 나머지 6개 과제 모두 사업자 등록 및 시제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예비 기술창업자를 육성해 취업난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를 열어주는 것 외에 도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교수와 연구원의 기술 창업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미래 기반 기술 개발 사업단 치과대학 교정학교실,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약학대학 약학교실이 융복합 연구를 통해 하이브리드 기 술에 기초한 4차원 교정치료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미래 기반 기술 개발 사업단 을 설치했다. 2010년 3월 개소식과 함께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 사업단은 그 동안 SCI 저널에 10편의 논문을 발표 했고, 국제 학회에 30회, 국내 학회에 21회 참여했으며, 특허를 8건 출원하고, 6명의 석 박사를 배출 하는 실적을 올렸다. 호선 선택 프로토콜을 위한 자료 수집, 치아 이동 가속화를 위한 기초연구, 교정치료 가속을 위한 약물 치료 시스템, 교정력 측정 장치 프로토타이프 제작, 3차원 이미지 재구성 알고리즘, 치아 영상 분리 알 고리즘 등 다양한 연구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교정치료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고, 시술의 안정성 을 확보하면서 치근 흡수 등의 부작용도 방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기술 기반 4차원 교정치료에 따른 체계적, 정량적 임상 자료를 획득하고 치료 기술을 향상시켜, 교정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 다. 또한 맞춤형 교정치료와 개별 치아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하이브리드 약물 요법도 개발했다. 사업 단은 1차 연도 목표를 100% 완수하고, 현재 2차 연도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2014년 8월 까지 과제를 수행한다. 승진 및 교수 업적 평가제도 세계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교수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연구 실적이 우수한 교수의 사기를 높이고자 승진 및 교수 업적 평가제도를 개선했다. 교원의 승진과 재임용 기준을 강화하고 특 별 승진 기회를 확대한 것이 주요 골자이다. 학문적 특성을 고려해 연구 실적의 계열을 세분화하고, 교수 업적 평가에 따른 연봉 차등 그룹을 S1, S2 급으로 분류했다. 연봉 차등 그룹의 업적을 절대평가로 정량화함으로써 목표에 대한 예측 가능성 을 제고하고, 기술 이전 수입금을 업적 평가에 반영했다. 교무위원은 대학 행정 업무에 집중하도록 했 고, 발전기금 유치 실적을 사회봉사 실적으로 인정했다. 대학(원)에서도 자율운영에 따른 자체 승진

42 교원 특별 채용 기준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탁월한 연구 업적을 달성한 경우, 승진 소요 기간에 관 계없이 특별 승진이 가능하게 했다. 이에 따라 경영대학 경영학부 장혜정, 생명과학대학 전종성 교수 가 정교수로 특별 승진했다. 2011학년도부터 상향된 승진 기준이 적용되면 연구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직자의 연구 와 사회봉사 실적을 조정함에 따라 안정적인 행정 운영이 가능해졌다. 연구 능력이 탁월한 국내외 학자를 영입하는 교원 특별 채용 제도를 통해 연구 중심 대학, 세계적 명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별 채용은 계열별로 부교수 승진 기준의 1.5배 이상 Kyung Hee University 학문과 평화 연구 실적을 보유했으며 학교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판단되는 국내외 학자를 대상으로 한다. 교원 특별 채용 절차는 학과(전공) Search & Recruit위원회에서 후보자를 탐색하는 것으로 시작된 다. 여기서 추천된 대상자를 대학(원) 교원인사소위원회에서 심의하고, 이어 인사자문위원회의 검증 과 교원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장과 이사장의 면접을 통해 임용된다. 선채용후평가 방식의 도입과 함께, 특채 기준에는 미달하지만 잠재력이 인정되는 교원의 경우 특별 채용을 진행하도록 했 다. 2009학년도에는 총 27명이, 2010학년도에는 서울캠퍼스 11명, 국제캠퍼스 9명 등 총 20명이 특별 채용됐다. 국내외 우수 대학에서 연구 실적이 탁월한 교수들이 영입됐다.

43 실천 경희지구사회봉사단 출범 교육 연구 실천의 창조적 결합을 지향하는 동시에 정부, 기업, 시민사회, 언론, 국제기구 등 다양한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과 지구사회에 기여하는 거교적 사회공헌 기구 경희지구사회봉사단(GSC, Global Service Corps)이 2009년 10월 출범했다. GSC는 특히 후마니타스 칼리지(Humanitas College)의 시민교육 사회봉사 교과와 연계해 지역과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21세기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GSC는 2010년 서울캠퍼스 9월 평화의 전당에서 후마니타스 칼리지와 함께 출범 행사를 가졌다. 이 자 리에는 교수, 직원, 학생, 동문, 지역주민, 봉사단체 및 동아리 회원, 시민단체, 사회적 소외계층 등 약 3,000명이 참석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가운데 사회공헌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출범식은 미원 렉처, 라운드테이블, 출범식, 기념음악회로 구성됐다. 미원 렉처에서 고이치로 마츠우 라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문명의 미래 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라운드테이블의 테마는 대학 교양교육과 사회봉사 였다. 도정일 명예교수가 진행을 맡고 조인원 총장, 마츠우라 전 유네스코 사무 총장,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 연세대 박형지 교수, 김진경 시인, 안승갑 노숙인 출신 작가, 홍진화 학생 이 패널로 나와 대학 교양교육과 사회봉사의 새로운 의미와 가능성에 대해 토론했다. 이어진 출범식에서는 도정일 교수의 비전 설명과 함께 비전 영상이 상영됐다. 마츠우라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축사에 이어, GSC 출범 기념 테마송 헌정식과 총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부산 소년의 집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 와 음악대학이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베토 벤 삼중협주곡 중 1악장을 연주하며 출범식을 축하했다. GSC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크게 네 분야로 나뉜다. 먼저, 후마니타스 칼리지의 시민교육과 연계된 봉사 학습 프로그램인 Global Praxis Program, 둘째 대학의 학문적 수월성을 기반으로 21세기 인류 사회가 직면한 주요 문제들에 대한 실천적 연구 네트워크인 Global Research Network, 셋째 의학, 치의학, 약학, 간호학 등 의과학계열을 기반으로 한 의료 사회공헌 프로그램 Global Medical Service Corps, 마지막으로 온라인 영역에서 대학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On-Line Service Program 이다. GSC의 핵심 사업은 사회공헌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사회공헌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학내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공헌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하는 업무도 병행한다. GSC는 대학 사회공헌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며 억압과 갈등, 기아와 질병, 기후 변화, 에너지와 식량, 환경 문제 등으로 고통 받는 인류사회에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것이다. 아이티 긴급구호 활동 2010년 1월 발생한 대지진 참사로 인해 고통 받는 아이티에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지구적 존엄 을 구현했다. 아이티 긴급구호 지원 사업은 2010년 1월부터 2월까지 진행됐다.

44 교수, 직원, 학생, 동문, 의료기관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유엔, 정부, NGO와 네트워크 를 구성해서 현장 중심의 구호 활동 지원을 추진했다. 부총장단을 지원단장으로 하는 경희 아이티 지원단 과 미래문명원 사회공헌팀을 중심으로 실무 TF 를 구성해 아이티에 긴급의료봉사단을 파견하는 한편 구호 성금을 모금했다. 대학 홈페이지와 이메일 공지를 통해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모금 전용 웹페이지를 개설해 신용카드, 휴대폰 등을 이용한 소액 다수 모금을 추진했다.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온라인 모금 캠페인을 벌인 결과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 경희 구성원 416명 이 참여해, 총 22,458,496원을 모금했다. 성금은 2010년 1월 14일 현장에 급파된 굿네이버스 긴급 Kyung Hee University 학문과 평화 구호단을 통해 전달됐다. 긴급구호단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쌀, 콩, 파스타 등 식량을 구입해 아이티 지진 참사 지역으로 운송했다. 의료와 식량 지원의 실질적인 아이티 긴급구호 활동은 경희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문화 확산에 기 여하고 소액 기부 운동의 단초를 마련했다. 또한 대학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에 도 이바지했다. 경희음악캠프 대학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개설한 경희음악캠프는 대학의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한 사회적 나눔의 가 능성을 보여줬다. 경희음악캠프는 소통의 문화, 문화의 소통 이라는 주제로 장르간 벽과 사회적 차별 을 넘어서는 화합을 이루었다. 경희대학교와 (사)미라클오브뮤직(MOM)이 주최하고 미래문명원, 음악대학이 주관한 경희음악캠프 는 2010년 8월 부산 소년의 집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 학생들과 대전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을 초청 해 개인 레슨, 특별 교육, 기념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재)마리아수녀회가 운영하는 알로 이시오 오케스트라의 전신은 1979년 창단된 소년의 집 관현악단으로, 부산 알로이시오 중고등학교 재학생 가운데 음악에 소질이 있거나 연주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선발해 구성했다. 경희음악캠프를 주 최한 (사)미라클오브뮤직은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음악을 통한 사회적 나눔 활 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교 강사를 포함한 30여 명의 전문 강사와 음악대학 학생들이 1:1 개인 레슨과 파트 연습을 진행했다. 기획 프로그램으로 음악의 이해, 타악기 배우기, 뮤지컬의 이해 등 이론 강의도 병행했다. 캠프 기간 중 조인원 총장은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와 대전예고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고, 경희 역사 배우기와 캠퍼스 투어도 열렸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사회 소외계층과 지역주민 800여 명이 참 석한 가운데 기념음악회를 열었다.

45 경희 공공미술 프로젝트 (회기 문화 특화 거리 조성 사업) 회색 시멘트벽에 우리들의 삶을 그리자.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미술대학이 수업과 연계해 서울캠퍼 스 정문과 후문에서 회기역에 이르는 대로와 골목길의 벽에 시각적 활기를 불어넣는 사업이다.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벽화 그리기, 스트리트 퍼니처(거리 가구) 제작하기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 고 있다. 2008년 봄에 시작된 이 사업의 1차 목표는 벽화 200점을 완성하는 것이다. 2011년 1월 현 재 미술대학생과 교수, 주민이 참여해 벽화 50점을 제작했으며, 주민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벽화 대상지를 선정하고 앞으로 그려나갈 벽화에 대한 구상을 계속하고 있다. 회기동 일대에서 펼쳐지는 경희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대학문화와 지역문화가 어우러지는 문화특구 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회적 소통과 공동체적 가치를 지향하는 새로운 대학문화를 가꿔나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의 예술 창작을 사회적 실천으로 연결하는 이 사업은 서울 동북지역 대학문화 벨트의 시발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을 통한 사회봉사 프로젝트 국제캠퍼스 예술 디자인대학 시각디자인학과 김형석 교수가 디자인을 통한 사회봉사 프로젝트를 진 행하고 있다. 디자인의 사회 환원, 지식 나눔, 재능 기부 등의 활동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 는 경희대학교의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젝트이다. 김 교수는 지난 2005년 아이덴티티 디자인 강좌를 맡으면서 재정이 부족해 디자인의 혜택을 누릴 수 없는 국내 70여 곳의 사회봉사기관 및 비영리 학술기관 등에 CI를 제작, 무상으로 기증해왔다. 김 교 수는 매년 3월 50여 명의 학생과 함께 기부 대상 기관을 선정하고, 두 학기에 걸쳐 CI를 완성하도록 했다. CI를 제작하는 데는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비영리 기관에 서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2005년 첫 해에 3곳에 재능 기부를 시작해 2006년에는 15곳으로 늘어났다. 2010년에는 경희 그레 이트 서포터즈, 나눔의 둥지, 대한민국교육봉사단, 동물보호학대방지연합, 아동보호기관 로뎀나무, 프 로보노 코리아, 한민족복지재단 등 14곳에 CI를 기부했다. 처음에는 학생들의 과제 연습 정도로 생각 했던 대상 기관들도 완성도가 높은 결과물을 받고서는 만족스러워했다. 김 교수의 재능 기부가 널리 알려지면서 이제는 직접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김 교수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0 대한민국 휴먼 대상 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표창 장을 받았다. 김 교수는 앞으로 수혜 대상을 해외 오지로까지 확대할 생각이다. 디자인을 통한 사회봉 사 프로젝트는 재정 상태가 열악한 봉사단체를 지원할 뿐 아니라, 학생들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디자인이 돈벌이 수단만이 아니라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훌륭한 재능 기부가 될 수 있다 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나눔문화 활성화 캠페인 학내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고, 지구적 나눔과 실천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추기 위한

46 나눔문화 활성화 캠페인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이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나누는 금액보다 나누는 마음 이 중요하다는 나눔의 의미를 체험하고, 나와 경희, 나와 아시아, 나와 아프리카, 나와 지구 간의 공동 체의식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다. 캠페인은 국제캠퍼스에 재학 중인 파키스탄 유학생 6명의 제안에 의해 촉발됐다. 대홍수가 일어난 파 키스탄을 돕기 위해 2010년 11월 경희지구사회봉사단(GSC)과 영예학생, 경희봉사단, 경희 Bean, 북적북적 등이 유니세프(UNICEF)의 모금 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구호 성금을 모으는 한편, 양 캠퍼스에서 음료를 팔아 기금을 마련했다. 이 캠페인은 아프리카와 네팔의 도서관 짓기 기금 모금으로 이어졌고, 거교적 성금 모금 사업인 매그놀리아 스토리 를 알리는 차원으로 확대됐다. Kyung Hee University 학문과 평화 2010년 7월 파키스탄에서는 대홍수로 인해 1,600여 명의 사망자와 2,0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 지만, 국제정치적 역학 관계 때문에 긴급구호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못했다. 서울캠퍼스에서는 경희봉 사단을 주축으로 11월 중순 파키스탄 대홍수 구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커피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국제 개발협력의 이해 수강생들은 네팔 도서관 건립 기금을 모았다. 11월 하순 국제캠퍼스에서는 천 안성결교회 청년부 학생들이 북적북적 2010 프로젝트 를 공연하며 에코백, 노트, 버튼 배지 등을 판 매해 아프리카 도서관 건립 기금을 마련했다. 같은 기간 서울과 국제 캠퍼스에서는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재학생 기부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학생들의 왕래가 잦은 서울캠퍼스 청운관과 국제캠퍼스 학생회관 로비에서 재학생 자원봉사자들과 대외협력처 직원들이 홍보와 함께 현장 모금 활동을 펼쳤다. 최소 기부 금액을 5,000원으로 정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기부하고 기념품을 받는 과정을 통해 기부의 의미를 되새 기도록 했다. 행사 기간 중 서울캠퍼스에서 89명, 국제캠퍼스에서 52명 등 모두 141명이 현장 기부 에 참여했다.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 : 경희, 꿈꾸는 학교 경희, 꿈꾸는 학교 는 경희대학교 재학생들이 지역사회 소외계층 자녀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생 활 상담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경희, 꿈꾸는 학교 는 미래문명원이 주최하고 회기동 주민센터가 협의기관으로 참여해, 2010년 1월부터 서울캠퍼스 네 오르네상스관, 생활과학대학에서 진행됐다. 재학생 멘토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초 중등 학생을 대상 으로 국어, 영어, 수학, 교양 과목을 무료로 가르치는 한편 특별활동과 1:1 상담을 실시했다. 2010년 1월부터두달간운영한경희, 꿈꾸는학교1.5기에는재학생멘토16명과초 중등학생 16명이 참여했다. 국어, 영어, 수학 및 토론 교실을 운영하고 특별활동으로 눈썰매장을 찾아갔다. 같 은 해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2기에는 재학생 멘토 17명, 초 중등 학생 17명이 참여해 국어, 영어, 수학 외에 환경, 경제, 토론, 독서를 중심으로 한 교양 교실을 운영했다. 6월부터 9월까지 열린 2.5기

47 에는 재학생 멘토 18명, 초 중등 학생 18명이 참가해 문학, 수학, 영어 교실을 여는 한편, 난타 공연 을 관람했다.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 3기에는 멘토와 초 중등 학생 각각 16명이 참여해 영어 듣 기, 말하기, 영문법, 수학 교실을 운영했다. 대학과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의 한 모델로 자리 잡은 경희, 꿈꾸는 학교는 대학생과 초 중등 학생이 함께 사회적으로 성숙하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또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지역주민의 중앙도서관 이용 합의서 체결 회기동 지역주민들이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앙도서관은 2010년 11월 중 앙도서관 1층 시청각실에서 회기동 주민들과 합의서를 작성하고 도서관을 개방했다. 도서관 이용증을 발급받은 지역주민들은 한 사람이 3권의 책을 14일 간 대출할 수 있으며, 시험 기간을 제외한 토 일 요일과 방학 기간에 일반열람실 및 정보교육실을 이용할 수 있다. 1차로 주민 56명이 도서관 이용증 을 발급받았다. 중앙도서관은 주민을 대상으로 컴퓨터교실(해피닷컴)에 이어 독서교실도 운영했다. 경희대학교는 녹지 비율이 높은 캠퍼스를 친환경 문화 공간으로 지역사회에 개방한 데 이어, 대학 도 서관을 개방함으로써 대학의 지적 자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독거 어르신 방문 프로그램 : 경희, 해피하우스 경희, 해피하우스 는 사회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 어르신들이 겪는 불편 사항을 해소하며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는 봉사 활동이다. 회기동 주민센터와 협의해 재학생들이 회기동 독거 어르신 가정을 주 1회 방문해 자서전 쓰기, 생활 지원, 말벗 활동, 특별활동 등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2010년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한 차례 독거 어르신을 방문했다. 벚꽃놀이에 초청하기도 하고, 가정의 달에는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기도 했다. 9월에는 독거 어르신 방 문 활동의 체계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해피하우스 1기 자원봉사자를 모집 하고 12월까지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 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독거 어르신 방문 활동은 봉사자 팀 과 지역사회 독거 어르신 한 분이 결연을 맺는 형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경희, 해피하우스 1기는 아동가족학과를 중심으로 한 재학생 참가자 15명, 독거 어르신 5분으로 제한해 진 행했다. 이 봉사 활동은 전공과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학생들이 독거 어르 신을 보살피는 가운데 얻게 되는 가족 현실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인간과 학문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벽화 그리기 봉사단 : 해피아트 해피아트 벽화 봉사단은 미술대학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유사하지만 미술을 전공하지 않는 학생들도 참여하는 경희대학교의 재학생 봉사단이다. 노후 주택이 밀집한 회기동 일대의 주거 환경에 시각적 변

48 화를 주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미술 전공 학생들과 비전공 학생들로 구 성된 벽화 그리기 봉사단 해피아트는 2010년 10월부터 12월까지 회기동 회기로 21가 길, 회기동 공 중화장실, 회기동사무소 등 지역의 공공시설과 골목길에 벽화를 그렸다. 해피아트는 미래문명원과 회기동 주민센터의 협의에 따라 시행됐다. 총 42명의 자원봉사 학생들이 공 공기관(회기동 주민센터)과 공공시설(회기동 공중화장실)의 외벽과 골목길 4곳에 벽화를 그렸다. 해 피아트는 회기동 일대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 중 핵심 프로그램으로, 교육과 문화예술이 지역사회와 공존하며 새로운 대학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됐다. 해피하우스의 경우처럼 전공과 연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yung Hee University 학문과 평화 회기동 주민자치 학교:좋은 마을 만들기 좋은마을만들기 는 서울캠퍼스 주변 회기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에 대한 기본 교육을 실시 해 대학과 지역주민이 함께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미래문명원이 주관하 고 (사)열린사회시민연합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 회기동 주민자치학교 좋은 마을 만들기 에는 2010년 4~5월 회기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상인연합회 소속 30여 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모두 6주차로 구성된 주민자치학교는 주민자치의 역할과 의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을 시작으로, 좋은 마을 만들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내외 우수 사례를 통해 문화의 거리 조성이 지니는 의의를 새롭게 인식하는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경기도 안산시 사3동의 명물거리를 방문해 현장 학습을 하고 관련자들과 토론 시간을 가졌다. 주민자치학교는 지역 알기 및 자원 조사로 이루어진 외부 실습과 동 네한바퀴 를 통해 얻은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전체 강의 일정을 마쳤다. 회기동 주민자치학교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더 나은 지역공동체를 일궈나가는 하나의 계기로 자리 잡았다. 주민 컴퓨터교실 : 해피닷컴 해피닷컴은 경희대학교와 회기동 주민센터, 자치위원회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추진하는 지역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원)생들이 지역주민과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컴퓨터 교육을 실시해 정보사회 로부터의 소외 를 예방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2010년 10월 회기동 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회, 중앙도서관, 미래문명원이 협의를 시작했다. 11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도서관 개방 협약식을 가졌다. 자원봉사자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 후 12월부 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재학생 자원봉사자 12명이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초와 인터넷 교 육4주, 문서제작4주등총8주간 교육을진행했다.

49 어린이 독서교실 지역 내 어린이들이 대학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중앙도서관 2층 세미 나실을 개방했다. 2011년 1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 간 회기동 인근 초등학교 4~5학년 학생을 대상 으로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독서교실을 운영했다. 경희초, 청량초 학생 27명은 강사 3명의 안내를 받아 중앙도서관 내 사계아동문학문고와 중앙박물관, 자연사박물관을 견학한 데 이어 독서교실에 참여했다. 독서교실은 책날개 읽기, 집단 독서 치료, 시 창 작 등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초등학생들이 독서를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독서 교실은 지역주민을 위한 컴퓨터교실(해피닷컴)과 도서관 이용증 발급과 함께, 대학 도서관이 지역사 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Peace BAR Festival 제29주년 유엔 제정 세계평화의 날 을 기념하는 2010 Peace BAR Festival이 지난해 11월 3~5 일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과 청운관에서 개최됐다. 중앙일보사가 후원한 이번 페스티벌은 국제 학술 회의와 미래문명포럼, 경희학생포럼 등으로 구성됐다.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 학술회의는 몸과문 명: 나는 몸이다(The Body and Civilization:Body Matters) 라는 주제 아래, 국내외 전문 학자들이 모여 현대 문명과 몸의 관계를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했다. 우리의 몸은 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진 이번 국제 학술회의는 작 은몸 으로서의 인격체와 큰 몸 으로서의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성찰이었다. 경희 구성원과 세계적 석학들이 몸과 문명 을 주제로 서로 대화하고 탐구함으로써 정신적으로 아름답고, 물질적으로 풍요 로우며, 인간적으로 보람 있는 지구 공동사회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했다. 학술회의는 몸과 철학, 몸과 기술, 몸과 예술, 몸과 문화, 몸과 생명 등 5개 세션 및 라운드테이블로 진행됐으며, 마크 존슨, 투 웨 이밍, 정화열 등 세계적 석학이 참석했다 Peace BAR Festival에는 국내외 학자, 국내외 대학 (원)생, 일반 참가자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실천인문학 실천인문학은 사회적 약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극복하고 자아존중감을 회복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기 본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고 윤리의식을 높 이면서 자기 삶의 온전한 주체로 거듭나도록 돕는다. 실천인문학은 대학의 연구 교육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실질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문명원 실천인문학센터가 주관하는 실천인문학은 서울시 위탁 사업인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 정, 한국연구재단 선정 사업인 경희대학교 시민인문학 강좌, 재소자를 위한 경희대학교 실천인문 학강좌 등 세 가지이다.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 은 서울시 소재 지역자활센터, 노숙인 시설, 구청 관련 14개 기관(강북

50 지역자활센터, 관악 일터나눔 지역자활센터, 광진 지역자활센터, 노원북부 지역자활센터, 노원 지역자 활센터, 성동 지역자활센터, 게스트하우스, 만나샘, 비전트레이닝센터, 열린여성센터, 강북구청, 노원 구청, 마포구청, 성동구청), 경희대학교 심화반을 포함해 총 15개 강좌를 개설했다. 경희대학교 시민인문학 강좌 는 관악 일터나눔 지역자활센터, 경기광역 자활지원센터, 노원 나눔의 집, 푸른시민연대, 열린사회 동대문시민회에서 5개 인문학 강좌를 열었다. 재소자를 위한 경희대학 교 실천인문학 강좌 는 여주교도소, 의정부교도소,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실시됐다. 문학, 글쓰기, 역사, 철학, 예술 등 정규 과목을 중심으로 총 24주를 한 학기로 구성했다. 명사 초청 특 강 이외에도 창업 사례, 창업 전문인 강좌, 금융 재무 컨설팅 강좌 등도 제공했다. 또한 작가와 함께하 Kyung Hee University 학문과 평화 는 문학기행, 역사 유적지 탐방, 문화예술 공연 관람, 수학여행 등을 진행했다. 강사진은 정규 강좌 강 사 85명, 특강 강사 10명으로 운영했다. 입학식과 졸업식은 경희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실천인문학 강좌는 수강생의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제적 자립 능력을 키우며 공동체 문화의 필요 성을 인식하도록 지원한다. 대학은 실천인문학을 통해 상아탑 안에 머물던 인문학을 사회적 담론으로 확산시켜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열어나가고 있다. 재학생 해외봉사단 파견 연해주 해외봉사단 2010년 7월 12일부터 25일까지 13박 14일 일정으로 재학생 40명이 인솔자 2명과 함께 러시아 연 해주 우스리스크 일대 고려인 정착촌에서 자발적이고 전방위적인 봉사 활동을 펼쳤다. 대부분의 프로 그램을 학생들이 기획하고 준비함으로써 봉사 주체로서 책임감과 성취감이 높았다. 또한 노력봉사, 교 육봉사, 문화교류, 현장 활동 등 다각적인 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한민족으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노력봉사는 시설 보수와 환경 개선 등 정착촌 건설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고, 교육봉사는 고려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캠프를 통해 진행됐다. 문화교류는 고려인 가정방문과 마을잔치, 현지 자매결 연 대학인 블라디보스토크 극동대학 학생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졌다. 현장 활동은 우스리스크와 블라디 보스토크 일대의 항일 유적지와 발해 유적지를 답사하고 고려인 문화센터를 방문하는 일정이었다. 연해주 해외봉사는 수동적이고 일방적인 봉사 활동을 극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학생들이 봉사 프로 그램을 스스로 기획해 만족도가 높았을 뿐만 아니라, 고려인 정착 가정이 원하는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현지 고려인의 만족도 역시 높았다. 봉사 활동 이외에도 문화교류와 유적지 답사를 통해 학생들이 다 양한 현장 학습을 할 수 있었다. 베트남 하노이 해외봉사단 재학생 해외봉사단은 여름방학의 연해주 봉사 활동에 이어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베트남 하노이대

51 학과 택사초등학교에서 다각적인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서울과 국제캠퍼스 재학생 40명과 인솔자 2 명 등 총 42명의 봉사단은 2011년 1월 10일부터 24일까지 14박 15일 동안 노력봉사, 교육봉사, 문 화교류, 현장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연해주 해외봉사의 경우처럼 베트남 해외봉사도 학생들 이 봉사 활동을 기획하고 준비했다. 택사초등학교 도색 작업 등 시설 개보수와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봉사와 함께, 하노이대학 한국어과 재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택사초등학교 재학생에게는 놀이 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동시에 실시했다. 이 같은 교육봉사에 이어 하노이대학 한국어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알리는 문화 교류 프로그램과 하노이 시내와 인근 난빈 지역을 답사하는 현장 활동을 진행했다. 베트남 해외봉사는 학생들이 민간 외교관으로서 국가와 대학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봉사 활동의 진 정한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했다. 또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해외봉사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적인 사회 공헌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경희, 사랑의 몰래산타 2010 경희, 사랑의 몰래산타 는 Kyung Hee Volunteer Network가 주관한 공동 자원봉사 프로젝 트로, 지역사회의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회적으로 소외될 가능성이 높은 다문화 가정의 아동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동시에, 자원봉사자에게는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 기가 됐다. 2007년부터 매년 12월 네오르네상스 장학생회 프런티어 에서 진행해온 사랑의 몰래산타는 2010 년부터 참가 단체가 늘었다. 경희봉사기획단, 네오르네상스 장학생회 프런티어, 경희 꿈꾸는 학교가 동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의해, 12월 24일 동대문구와 성동구 관내 다문화 가정 40가구를 방문했다. 총 19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59명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게 선물을 전달하고 이벤트를 선보였다. 사랑의 몰래산타는 지역의 소수자를 대상으로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동시에 학내 봉사단체와 개인이 함께 한 프로그램으로 상호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경희-씨티그룹 NGO 인턴십 프로그램 NGO대학원은 한국씨티은행과 함께 21세기 시민사회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12월 27일부터 2011년 2월 28일까지 8주 동안 한국씨티은행 후원으로 진행된 제5기 인턴십 프로그램에서는 전국 대학(원)생 100명이 전국 80여 개 NGO에파견 돼 다양한 현장 교육과 훈련을 받았다. 참가 자격은 2010년 현재 전국 4년제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NGO 활동에 관심과 참 여 의지가 있는 2~3학년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 학생들이 파견되는 NGO는 상근 인력을 갖추 고 최근 2년 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시민단체 중에서 전국 16개 광역 도 시에 소재하고 있

52 는 단체로 한정했다. 인턴십 기간 중 참가 학생들은 월 7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았다. 제5기 NGO 인턴십은 2010년 12월 프로그램의 취지와 개요를 설명하는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지역 별 운영팀을 구성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참가 학생들은 2011년 1월 28일 중간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3월 5일 수료식과 함께 우수 결과 보고서 시상, 프리젠테이션, 평가 토론회를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 시민사회를 이끌어나갈 대학생들에게 공동체의 구성원이 갖춰야 할 가치와 태도를 함양하는 한 편, 대학과 전국 NGO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생과 NGO 간, 학생과 학생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 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시민사회와 지역사회에 대학의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Kyung Hee University 학문과 평화 KHU-UNESCO International Workcamp 인종, 문화, 종교의 경계를 넘어서는 직접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민의식을 고취하고, 지구적 존엄 을 지향하는 인식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학생들을 KHU-UNESCO International Workcamp에 파 견했다. KHU-UNESCO International Workcamp는 재학생들이 외국 학생들과 어울려 특정 지역에서 교육, 환경 보호, 문화재 보호, 고고학 조사, 농업, 건축, 지역사회 개발 등 종합적인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자 원봉사 활동이다. 2~3주 동안 진행되는 워크캠프는 전 세계 청년들이 동참하는 문화교류 프로그램 성격도 갖고 있어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깊은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2010년 4월 워크캠프 3기를 선발하고 7월에 하계 워크캠프에 파견했다. 총 51명이 독일, 프랑스, 그 리스, 터키, 폴란드, 일본으로 파견됐다. 겨울방학 기간에는 4기 총 47명이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 라오스 지역에서 열린 워크캠프에 참가했다. 경희대학교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지원하는 워크캠프는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실천 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미래사회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전 세계 대학생들과 교류협력하면서 지 구적 난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지역과 지구사회에 대한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을 갖 도록 돕는다. 유엔/국제기구 인턴십 프로그램 유엔/국제기구 인턴십 프로그램은 평화와 공영의 대안 문명을 모색하고 21세기 국제사회의 지도자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유엔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기구에 진출하고자 하는 재학생 들에게 실질적인 배움과 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2006년 이후 매년 10여 명의 학생들을 유엔 및 국제기구에 파견해 국제기구 업무를 습득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0년 4월 선발 공고를 냈으며, 이에 따라 서류 심사를 거쳐 영어 논술과 면접을 진행했다. 워크숍을 통해 최종 대상자 7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2010년 9월 부터 2011년 8월까지 UNDP, UN DESA, CoNGO, UN ESCAP 등에서 3~6개월간 인턴십을 수 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하면서 경희대학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한편, 학

53 생들이 국제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경희봉사단 각종 사업 지원 서울캠퍼스 재학생들로 구성된 봉사자치단체 경희봉사단 의 활동을 연중 지원했다. 2010년 5월에 는 서울캠퍼스와 회기동 일대에서 경희봉사단 봉사 페스티벌 사업을 도왔다. 이 페스티벌은 이웃, 가 족, 친구, 어울림을 주제로 장애우가 운영하는 카페, 할아버지 바리스타와 함께 하는 카페, 외국인 초 청 전통차 카페, 커피특공대와 함께 하는 공정무역 커피 카페 등을 운영했다. 기획단 28명, 봉사자 173명, 기관 관계자 100명이 카페를 마련했고, 재학생과 주민 800명이 참여했다. 2010년 10월 29일 노천극장에서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 열렸다. 교직원, 재학생, 외국인 유 학생, 총학생회가 참가해 직접 담근 김장을 인근 지역 소외계층 가정에 전달했다. 이보다 앞서 추석 맞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송편 만들기 행사도 진행됐다. 청운관 앞 녹원과 회기동 일대에서 교직원과 학생, 지역주민이 송편을 빚어 인근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2010년 9월 3~5일에는 경기도 용인에서 경희지구사회봉사단(GSC) 설립을 앞두고 경희봉사단의 발전적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경희 봉사단 기획단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 봉사 활동에 대한 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주변의 소외계층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 의 필요성과 나눔의 의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외국인 학생들 이 동참해 문화교류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었다. 국내외 의료봉사 아이티 긴급의료지원단 파견 경희대학교는 대지진 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티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대한의사협회, 대한적십자 사 등과 함께 긴급의료지원단을 구성하고, 2010년 2월 17일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속 의료진 8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을 급파했다. 주로 정형외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경희대학교 의료지원단 은 경찰병원 팀과 함께 3차 파견 봉사단에 소속돼 아이티공화국 포르토프랭스에서 11일 동안 진료 활 동을 전개했다. 아이티에 도착한 첫날 86명을 진료했고, 이후 일주일 동안 총 1,611명을 치료했다. 의료지원단은 캐나다가 지어준 평화병원 에서 부상자를 치료하고, 630만 원 상당의 의약품과 의료 소모품을 지원했다. 포르토프랭스 외곽지역을 방문해 여진 피해 환자와 산부인과 진료를 했으며, 우기 에 창궐할지 모르는 전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또한 아이티 의대생들을 교육시켜 의료봉사단이 돌아간 뒤에도 주민들에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티 긴급 의료 지원을 통해 국가 차원의 긴급구호 사업에 동참함으로써, 세계평화와 지구적 존엄을 지향하는 경희의 이념을 실행에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