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두 칼럼 쁜 활동과 끊임없이 따라다니는 질투와 감시의 눈길을 피해 스도의 부활을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다시 사신 그리스도를 예수께서 이 집에 오시면 언제나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을 그들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보았는데 도무지 아니라고 대접받고 휴식을 취했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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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0년을 이어 온 복된 소식 SINCE 1910 커버특집 Cover Feature 부활의 진실 성경과 연구가의 부활 증언 그리스도의 부활과 빈 무덤 죽은 자의 부활과 소망 죽음과 부활 사이 빛나는 소망 April 권두칼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세상을 보는 눈 일본 지진 쓰나미 대재앙 희망을 만드는 삶의 이야기 고통의 학교에서 수련받고 부르는 희망 영성과 믿음 위기 호르몬과 신뢰 호르몬, 충성심 나누는 희망 우리들의 좋은 집

2 권두 칼럼 쁜 활동과 끊임없이 따라다니는 질투와 감시의 눈길을 피해 스도의 부활을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다시 사신 그리스도를 예수께서 이 집에 오시면 언제나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을 그들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보았는데 도무지 아니라고 대접받고 휴식을 취했던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말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부활이요 그러던 어느 날 이 나사로가 병이 들었다. 여동생이 예수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요한복음 11장 3절)라는 기별을 전한 것을 보면 그들 스스로가 예수의 이것을 네가 믿느냐 그리스도의 이 부활의 기별이 전해지지 않으면 이 세상 모 생명이니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는 확신 속에 살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세상에 둘도 없는 명의( 名 醫 ) 예수는 기다려 든 선교사의 활동은 그저 적십자사 대원들이 벌이는 구제 활 동과 다를 바가 없는 일이다. 그래서 위대한 선교사 사도 바 도 나타나지 않은 채 나사로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울은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이 세상에 가슴 아픈 사별을 겪지 않았거나 앞으로도 겪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으랴. 이런 상황에서도 정작 그리스도는 나사로의 죽음을 그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처럼 보였다.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요한복음 11장 11절) 라는 말로 제자들을 데리고 나섰다. 그러고는 죽은 지 나흘 못하셨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 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 (고린도전 서 15장 13, 14절)라고 단언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교리가 아니고 역사적 사실이다. 그리 이나 되는 나사로의 무덤 앞에 가서 잠자는 친구라도 깨우듯 스도는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곧 산 자라 내가 전에 죽었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 동인 채로 나 (요한복음 11장 43, 44절)왔다고 기록되어 있 쇠를 가졌노니 (요한계시록 1장 17, 18절)라고 선언하신다. 울지마 톤즈 다. 마치 깊이 잠들었던 사람이 자리를 털고 일어나듯이 나사 로가 다시 살아나 가족들 품으로 돌아왔을 때 그 감격과 기 이 세상에 가슴 아픈 사별을 겪지 않았거나 앞으로도 겪 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으랴. 남을 걱정할 겨를도 없이 죽음 아프리카 수단의 오지 마을 톤즈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중 곳의 희망이었다고 그곳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쁨을 어찌 형언할 수 있었으랴. 그것이 부활의 경험이다. 은 집요하게 자신을 노리며 쫓아오고 있지 않은가! 그런 모든 병을 얻어 작고한 고( 故 ) 이태석 신부의 기록영화로 극장가에 눈물의 홍수가 그치지 않았던 모양이다. 기독교인들은 물론 그러던 그가 재작년 말 잠시 휴가차 한국에 나와서 건강검 진을 하던 중 말기 암이 발견되어 참으로 아쉽기 그지없는 만져 본 부활 사람에게 그리스도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한복음 11장 25, 26절)고 다그치고 계신다. 다른 대 불교에서도 지도자와 신도들이 이 영화를 함께 관람하면서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그를 보내는 가족들이나 지인( 知 人 ) 죽음의 땅, 절망의 세상에 하나님의 아들이 선교사로 오 안이 전혀 없고 그것만이 인간의 궁극적 절망과 슬픔을 해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면 그 감동의 물결이 어떤 종교나 이념 들, 무엇보다도 톤즈 마을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슬픔이요 셔서 영원한 생명의 도리를 전하시다가 서른세 살의 젊은 나 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의 벽을 가리지 않고 넘나드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이런 모 충격이었을까를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메이는 일이다. 어찌 이에 사상범( 思 想 犯 )으로 몰려 로마의 잔인무도한 십자가 형 또 한 번의 부활의 계절을 맞이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 습은 이 땅의 종교가 참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 이런 일이 있을까 하는 탄식과 함께 말이다. 틀 위에서 운명하셨다. 그러고는 친구의 빌린 무덤에 장사되 은 모든 이들과 슬픔을 가눌 길 없는 톤즈 마을 사람들에게 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무아적 사랑의 실 천에 누군들 감동하지 않고 박수를 보내지 않으랴.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셨다. 그러나 여러 번 미리 약속하신 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 아나심으로 부활의 시범을 보여 주셨다. 따라서 그리스도 자 도 이 부활의 희망이 가득하길 빈다. 수단은 남북한의 열두 배가 넘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넓은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도 병이 든다. 불치의 병이 들기 신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출발점이다. 땅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이다. 1956년 독립한 이후 지배층 도 하고 죽기도 한다는 것이 성경의 기록이다. 사람으로 태어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 죽음과 부활은 제자들에게 우리 인 북부의 아랍계와 인구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남부 원주민 나서 죽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보편적인 질병이 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요 사이에 끊임없는 내전이 지속되어 몇 백만 명이 목숨을 잃은 나 죽음에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이기 때문에 예외가 한일서 1장 1절) 것처럼 확실한 것이다. 그래서 예수의 부활 곳이다. 거기다 뜨거운 햇빛과 습한 공기 때문에 전염병은 상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 속에 하심을 증거 할 사람이 되게 하 (사도행전 1장 22절)기 위하 상을 초월할 만큼 신속히 번지는 가난하기 이를 데 없는 나 있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여 선택된 제자들, 곧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 라이다. 이곳에 학교를 세워 아이들을 가르치고, 질병으로 나사로는 예수님의 절친한 친구였다. 예루살렘에서 오 리 을 증거 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얻어 (사도행전 4장 33절) 믿 죽어 가는 사람들을 치료해 주며, 노래를 가르쳐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그는 진정 이 쯤 떨어진 베다니라는 마을에 두 여동생인 마르다, 마리아와 함께 삼 남매가 살고 있었다.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는 바 게 된 것이 사도 시대의 교회이다. 그 제자들은 하나같이 순 교의 피를 흘리면서도 굽히지 않고 부활의 도를 전했다. 그리 전정권(editor@sijosa.com) 시조사 편집국장으로 다수의 책을 낸 저술가이자 시인이다. 희망을 담 은 그의 글에는 늘 고향의 정취와 사람 사는 냄새가 배어 난다. 2 Signs of the Times 2011_ 04 3

3 CONTENTS 2011 April / Since 1910 / Vo l. 1,0 9 1 커버특집 Cover Feature 부활의 진실 성경과 연구가의 부활 증언 _편집실 그리스도의 부활 그 역사성과 의미 _민영진 죽은 자의 부활과 빛나는 소망 _장병호 소망의 시금석 _편집실 죽음과 부활 사이 _사무엘 바키오키 바키오키의 <부활신학> _클락 피낙 편집장 노트 _최정관 02 권두 칼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_ 전정권 > 세상을 보는 시조의 눈 Perspective 17 시세 재난의 적신호 _이종근 20 시사 재스민 혁명 읽기 _이국헌 22 서적 스티븐 호킹의 <위대한 설계> _클리프 골드스틴 > 희망을 만드는 삶의 이야기 Story 23 투병수기 고통의 학교에서 수련받고 부르는 희망 _이해인 26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두 번 태어난 니고데모 _천세원 28 독자의 글 친구를 보내고 _조관희 29 재미있는 심리 내가 하고 싶어 했던 일 _서경현 29 역사 한 토막 오리겐 : 열심의 모본 _지상훈 30 성경과 도시 세계에서 가장 낮은 도시 _윤병인 31 신앙과 문화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 그 깊은 울림 _임봉순 > 영성과 믿음 Spirituality & Faith 32 과학을 통해보는 성경 - 4 위기 호르몬과 신뢰 호르몬 그리고 충성심 _이준원 35 하나님 아버지 가인의 하나님 _송원무 38 대쟁투 사관으로 본 성경의 맥 - 4 출애굽 대장정과 광야 전쟁 _김상래 > 나누는 희망 Sharer 40 시론 우리들의 좋은 집 _심명희 42 시조 보내기 운동 43 국내외 이슈 / 천로역정 퍼즐 44 시조 시단 사랑의 기쁨 커버특집 부활의 진실 부활은 유한한 인간의 근본적인 소망이자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의 공통된 신앙이다. 성경은 구세주의 죽음뿐 아니라 그분의 부활에 대해서도 예 언했다. 다윗은 저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육신이 썩음 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사도행전 2장 31절; 시편 16편 10절 참조)고 예언하였다. 그리스도는 타인들을 죽음 가운데서 일으키셨으며(마가복음 5장 35~42절; 누가복음 7장 11~17절; 요한복음 11장), 그분 자신의 부활을 통해 온 세상의 구주시라는 당신의 주장을 뒷 받침하는 능력을 나타내 보이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요한복음 11장 25, 26절). 부활하신 후에 그분은 두려워 말라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곧 산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 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 (요한계시록 1장 17, 18절) 다고 선언하셨다. 부활의 계절 4월에 우리는 성경과 연구가들 이 말하는 부활에 관한 증언과 약속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2011년 3월 28일 인쇄 2011년 3월 31일 발행(매월 마지막 목요일 발행) 등록일-1960년 7월 1일 등록번호-(서울 라-09730) 월간 교양지 (재)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연합회 유지재단 발행인 김대성 편집인 전정권 인쇄인 김시영 편집장 최정관 취재, 교열 이효진, 강선철 디자인 임춘길 발행 인쇄처 시조사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1번지 대표전화 (02) 주소변경 독자문의 (02) ~9 구독신청 (02) ~3 내용, 투고 문의 (02) 팩스 (02) 지로번호 정기 구독료-1년분 38,000원 본지는 한국 간행물 윤리 위원회의 윤리 강령 및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4 Signs of the Times 2011_ 04 5

4 커버특집 > 부활의 진실 1 커버특집 > 부활의 진실 2 성경과 연구가들이 증언하는 부활 그리스도의 부활 그 역사성과 의미 들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히려 저희를 대신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 우리 주님은 부활의 약속을 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 되신 그리스도 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한복 음 11장 25절).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 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 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를 기억하라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책들에뿐 아니라 봄의 잎들 마다 쓰셨다. - 마르틴 루터 (부활과 더불어) 새 시간이 동텄다. 현존하시고 과거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분의 주권 를 위하여 산다. - 찰스 핫지 포기의 십자가를 짊어지는 사랑은 죽은 자의 부활을 앞 당겨 갖는 것이다. - 본회퍼 도마 덕분에 받은 복 도마는 늘 내 곁을 스쳐 지나간다. 나도 그를 외면하고 그 도 나를 외면한다. 나는 도마를 남아도는 제자쯤으로 여겼 다. 의심 많고, 우둔하고, 다혈질이고 남들이 폄할 때면 나도 늘 거들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부활하신 주님을 본 받은 소중한 선물을 그에게서 받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 이다. 부활하신 주님을 뵙고 나서 도마가 한 것이 다른 증인 들처럼 단지 부활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주님을 향해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이라고 대단히 중요한 고백을 했다는 것이다. 나 자신이 신앙생활의 여정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나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 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대 (누가복음 24장 5~7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 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 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너희 중에 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 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만일 죽은 자의 부활 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 이 동터 올랐다. - 칼 바르트 그리스도교 희망의 근거는 그리스도의 부활에 있으며 하나님께서 통치하실 때 죄 와 죽음이 물러가는 거기에 그 희망의 지평 이 있다.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그리스 도의 부활은 불안에서 희망에로의 우리의 새 부활은 모든 죽은 의인들에게 참된 일출이 며, 구름 없는 하늘의 열림이다. - 호러스 부쉬넬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 도 안에서 잠자는 모든 자들 의 최종적 부활의 견본이었 제자들이 도마를 보고 자기들은 주님을 보았다고 했을 때, 자기 눈으로 그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보고, 자기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어 보고, 또 자기 손을 그의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서는 믿지 못하겠다고 한(요한복음 20장 25절) 도 마를 누가 의심 많은 사람 이라고, 심지어는 불신앙의 사람 이라고 나무랄 수가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정확 한 데가 있지 않은가! 우리는 안 그런가! 의 주, 나의 하나님 이라고 고백한 것은 전적으로 도마 덕분 이다. 이것이 내가 도마에게서 받은 첫 선물이다. 어디 그뿐인가. 부활을 목격한 이들의 신실한 증언도 못 믿 는 도마의 그 불신( 不 信 )이, 그래, 불신 이라고 하자. 그 불신 이 우리 주님에게서 위대한 복의 선언 을 끌어내지 않았는가! 너는 나를 보았기 때문에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 람은 복이 있다 (요한복음 20장 29절). 바로 이것이다. 도마 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 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고린도전서 15장 3, 4, 12~15, 로운 탄생을 목표로 하며, 우리의 새로운 탄 생을 통하여 만물이 새로운 탄생을 가져오게 하기 위함이다. - 위르겐 몰트만 세상의 가장 큰 긍정은 부 활이다. - 워치만 니 다. 부활하신 구주의 몸과 그분의 자태와 말 씀의 억양은 모두 다 그를 따르는 자들에게 낯익은 것들이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 안 에서 잠자는 자들도 그런 낯익은 모습으로 다시 부활할 것이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알 아보았던 것같이 우리도 우리의 친구들을 알 아볼 것이다. 비록 그들이 이 세상의 생활 속 에서 병들고, 불구가 되고, 모습이 보기 흉하 게 일그러졌을지라도 몸은 영광스럽게 부활 예수께서 죽은 나사로 방문 문제를 놓고 제자들과 함께 유 대 지방으로 가느니 마느니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하는데, 무슨 말이 오고 가는지 잘 알지도 못한 도마가 난데없이 우 리도 주님과 함께 죽으러 가자 (요한복음 11장 16절)고 하여 주변 사람들을 황당하게 한 것을 두고서, 말귀도 제대로 알 아듣지 못하고 뚱딴지 같은 소릴 한다고, 사오정 같은 데가 있다고, 우둔한데다가 다혈질이기까지 하다고 비아냥하는 소 의 불신 덕분에 그 후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신도들이 이런 복을 누렸는가! 그것은 전적으로 도마 덕분이다. 이것이 내가 그에게서 받은 둘째 선물이다. 하나 더 있다. 우리 주님의 부활 이전에 있었던 일이다. 남 들보다 깨달음이 더딘 도마였다고 치자. 그런 그가 알지도 못 하면서도 아는 체하고 우리 주님께 여쭙지 않았더라면, 누설 ( 漏 泄 )되지 않고 영영 묻힐 뻔한 천기( 天 機 )가 하나 있다. 도 20, 51, 52절). 부활은 묵은 생명의 회복이 아니라 새로운 창조의 시작이다. - W. 캐스퍼 예수의 부활은 그의 고난과 죽으심이 그러하듯이 시종 메시아적이고 아담적이다. 그의 부활은 그의 죽으심과 마찬가지로 대표 적이고 대리적이다. 성도들은 더 이상 자신 할 것이며, 그중에서도 그들의 개인적 신원은 완전하게 보존될 것이다. 예수님의 얼굴에서 비쳐 나오는 빛으로 광채가 나는 얼굴을 한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알아볼 것 이다. - 엘렌 화잇 리도 있다. 그러나 예수께서 죽은 나사로를 두고서 나사로가 잠들었다고 그러니 깨우러 가야 한다고 하실 때 예수가 사용 한 은유를 오해한 제자들도 도마와 오십보백보다. 나는 요즘 도마를 다시 본다. 내가 어느 누구에게서도 못 마의 무식이 우리 주님, 우리 하나님의 입을 열어, 영생의 길 을 열게 하신 것이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내 가 가서 너희 있을 곳을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나에게 로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함께 있게 하겠다 너희 6 Signs of the Times 2011_ 04 7

5 커버특집 > 부활의 진실 2 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요한복음 14장 3 절). 아마 다른 제자들은 그 길을 혹은 주님께서 가시는 곳으 로 가는 길을 알고 있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도마는 주님께 여쭙는다. 주님, 우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도 모르는 데, 어떻게 그 길을 알겠습니까? 그러자 주님께서 도마에게 말씀하신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 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사람이 없다 (요한복음 14장 6 절). 무식한 도마의 그런 질문이 없었더라면 우리가 어디서 이 런 천기를 전수받을 수 있었을까! 부활 체험을 공유하며 막달라 사람 마리아를 두고 일찍이 우리말로 된 시 한 편 이 있었다. 반세기도 전인 1948년에 출판된 김춘수 시인의 시 집 <구름과 장미>에 실린 막달아 마리아 라는 시다. 막달아 마리아 - 김 춘 수 너의 눈이 기적을 보았다. 그날 새삼 애기처럼 잠이 들어, 꿈속에선 웃으며 웃으며, 무엇인지 모르는 팔을 벌렸다. 손가락 끝이 가늘게 떨리었다. 눈이 뜨니 귀도 뜨이다. 새 소리 바람 소리 아련히 아련히도 모습인 양 하늘은 멀어지고 물결은 굽이굽이 바다처럼 스며드는 것은 진정코 너의 귀가 임을 들었도다. 임이 부활하시는 날, 못 박힌 팔목에사 눈물은 구슬지어 빛났으되, 너도 가슴에 못을 박고, 이어 목숨이 다하는 오롯한 순간 마냥 울며 울며 울리며 예수를 지니도다. 너의 눈이 기적을 보았다. 여기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주 님을 목격한다. 첫 연의 첫 행 너의 눈이 기적을 보았다. 는 것은 그녀가 안식 후 첫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맨 먼저 보았 다는 말이다. 눈이 뜨니 귀도 뜨이다. 둘째 연 첫 행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다가 눈이 밝아지면서 그를 알아보았 다는 것을 진술한다.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졌다는 것을 안 그 녀는 베드로와 예수가 사랑하던 다른 제자 (요한복음 20장 2절)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갔습 니다.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두 제자가 무덤으로 가 서 무덤이 비어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돌아간다. 그때까지 무 덤 밖에서 울고 있던 그녀가 몸을 굽혀 무덤 속을 들여다본 다. 천사 둘이 거기에 있다. 천사들이 그녀에게 묻는다. 왜 우 느냐고. 그녀가 대답한다. 누가 자기들의 주님 시신을 가져간 것 같다고, 그런데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겠다고. 그녀가 이렇 게 말하고, 뒤로 돌아섰을 때, 그녀는 예수께서 거기 서 계 신 것을 보지만, 그분이 예수님인 줄은 알지 못한다. 예수께 서 그녀에게 물으신다. 왜 울고 있느냐고, 누구를 찾고 있느냐 고. 그녀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 알고 그가 시신을 옮겨 놓았 거든, 어디에다 두었는지를 자기에게 말해 달라고, 자기가 시 신을 모셔 가겠다고 말한다. 그때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신다. 귀에 익은 목소리다. 그의 목소리에 그녀의 귀가 뜨 인다. 진정코 너의 귀가 임을 들었도다. 시신이 놓여 있던 자리에 눈을 고정시키고 있던 그녀는 자기를 부르는 그 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본다. 예수님이시다. 그의 모습이 그녀의 눈을 뜨게 하였다. 그녀는 히브리말로 라부니! 하고 그를 부른다. 평소 에 부르던 칭호다. 라부니 는 선생님 이라는 뜻이다(요한복 음 20장 11~16절). 못 박힌 팔목에사 눈물은 구슬지어 빛났으되, 막달라 마리아 는 그녀 앞에 서 있는 예수님을 포옹하려고 한다. 그러나 예 수께서는 우선 당신의 아버지께로 올라가 그를 뵈어야 한다 면서 자기 몸에 손을 대지 말라고 하신다. 그녀에게는 그가 십자가에서 처형당하던 모습이 다시 떠오른다. 묶였던 팔목, 못 박혔던 손을 물끄러미 본다. 골고다에서처럼 무덤에서도 또 눈물이 난다. 너도 가슴에 못을 박고,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그녀도 가슴에 못이 박혔다. 예수께서 죽으셨을 때 그녀도 죽 었다. 이어 목숨이 다하는 오롯한 순간 마냥 예수님과 함께 죽어 가면서도 그녀에게는 예수님이 있다. 울며 울며 울리며 예수를 지니도다. 그녀는 예수님을 가슴에 지니고 있었다. 부활하신 예수님 앞에서도 그녀는 그를 다시 울며 울며 울리며 예수님을 지닌다. 부활의 첫 증인에 대한 이러한 감격스런 이해를 우리는 이 시에서 본다. 시인 김춘수는 기독교인이 아니다. 교회 밖에서 도 부활의 증인에 대한 이런 이해가 있는데 교회 안에 있는 이들이 목격자의 증언에 회의를 느낀다면 주객전도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보이는 형상 예수 주님과 함께 부활을 체험한 바울의 고백이 우리의 아리랑 선율에 실려, 경건한 예배에서 잔잔히 울려 퍼진다는 것을 상 상할 수 있을까? 미국연합장로교회(UPCUSA)의 찬송가 229 장을 보면, 주님 안에 하나님 가득 합니다(Christ, You Are the Fullness) 라는 찬송이 있다. 1) 제목 밑에 ARIRANG(아리 랑)이라고 영어로 적혀 있다. 미국연합장로교회 찬송가에 우 리의 한국 민요 아리랑 곡이 들어 있는 것이다! 우리도 감히 우리의 아리랑 곡에다가 우리의 하나님 찬양을 싣지 못하고 있는데, 미국연합장로교회가 이런 일을 하였기에 한편으로는 신기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세속적인 노랫가락을 찬송 에 도입해도 되는 것인지 하는 의구심도 생긴다. 영어 가사는 그 아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보이는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분이십니다. 라고 하는 골로새서 1 장 15절 이하의 말씀을 근거로 하여 작사한 것이다. 미국연합 장로교회 찬송가의 그 가사를 대강 다음과 같이 우리말로 번 안( 飜 案 )하여 아리랑 에 실어 본다. 곡조의 세속성은 친밀감 으로 바뀌고, 가사의 장중( 莊 重 )함은 가락의 흥겨움과 조화 를 이루어, 흥겨운 부활 신앙의 고백이 가능함을 보여 준다. 2) 주님은 하나님 형상이시요 만물 중에 으뜸이신 창조주시라 부활하시어 다스리시니 주님은 교회의 머리시라 주님과 더불어 다시 살아나 성령 님 모시는 새 생활이라 하나님 안에 감추어진 우리 생명 주님 다시 오실 때 영광 나누리 주님의 지체된 우리 몸이 생명의 말씀을 먹고사니 감사합니다 찬양합니다 주님 이름 높이며 살렵니다 1 ) 영어 가사는 다음과 같다. Christ, You are the fullness of God, first born of everything./for by You all things were made; You hold them up./you are head of the church, which is your body./first born from the dead. You in all things are supreme!// Since we have been raised with You, Lord, help keep our heart and minds/ Pure and set on things that build Your rule over all the earth./all our life is now hidden with You in God./When You come again we will share Your glory.// Help us live in peace as true members of Your body./let Your word dwell richly in us as we teach and sing./thanks and praise be to God through You, Lord Jesus./In whatever we do let Your name receive the praise! 2) 이 찬송의 배경과 번역에 관해서는 민영진, <성경바로읽기>(대한기독교서회, 1999), 142~145쪽 참조 민영진(yjmin@bskorea.or.kr) 대한성서공회 번역실장, 부총무, 총무를 역임(1988~2007)한 민 박사는 연대, 히브리 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감신대 교수(1971~1987)로 강의한 한국 교계의 대표적 석학이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이사, 세계성 서공회연합회 아태지역이사회 의장을 지냈던 그는 이후에도 대한성서 공회와 세계성서공회 연합회 번역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 : 성서공회 성서학 문헌정보 자료실에서) 8 Signs of the Times 2011_ 04 9

6 커버특집 > 부활의 진실 3 새봄과 부활의 환희, 그 감동의 드라마 지난해 겨울은 유난히도 길고 추웠다. 일기예보 때마다 기록을 갱신하는 뉴스들은 새봄이 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도록 만들었다. 살을 도려내듯 한 찬바람과 온몸을 얼어붙게 한 낮은 온도 기둥에 붙이곤 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뿐 아니라 전대미문의 구제역이 가져다준 대재앙의 공포는 짐승의 죽음과 인간의 종말 사이의 유사성과 근접성을 조금 겨울과 인간의 운명적 서설 이나마 인식하게 만들었다. 흔히들 하는 말이 있다. 사람들 그리스도인들이 믿고 있는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살 사이의 관계의 멀고 가까움을 표현할 때 한 치 걸러 두 치라 았던 에덴동산에는 삭막한 가을 뒤에 찾아오는 혹한의 겨울 고 한다. 이 없었다. 찬바람, 찬서리가 평화롭고 생기 넘치는 무릉도원 사람들은 자신의 사랑과 운명의 멀고 가까움을 주변 사람 을 낙엽 지고 서글프게 만드는 죽음의 그늘이 전혀 없었다. 들과 환경에 결부시키며 자신의 개입 여부에 따라 그 심각성 그래서 그들의 후예로 살아온 후대의 인생을 파스칼은 우주 을 자신의 인척 관계로 판단하거나 체감하곤 한다. 양 극지에 의 영광이라고 했고, 헤겔은 그들의 지성을 신이라고까지 격 서 발생하는 빙하의 변동과 무질서한 기후 변화, 이웃 나라 찬했는지도 모르겠다. 성경조차 인류의 첫 조상을 하나님의 들에서 일어나는 가공할 만한 위력을 가진 화산들의 폭발과 형상을 지닌 존재(창세기 1장 26, 27절)라고 했다. 문제는 만 지진, 먼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시작된 민주화 운동의 확산과 물의 영장( 靈 長 )이던 인간에게 졸지에 고독의 그늘과 죽음의 이에 맞서 정권을 지키려는 참혹한 무력 진압과 학살, 과학과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이다. 시인 릴케는 이를 두고 고독은 비 지성의 발달과는 무관한 듯이 보이는 인간의 분노와 보복 테 와 같이 내리고, 또 고독은 강물과 함께 흐른다며 이브의 고 러, 온 세계를 휩쓰는 향정신성 마약과 그에 따른 인간성의 독을 회한으로 노래했다. 파괴, 금수와 다를 바 없이 변질되어 가는 인간의 도덕적 타 얼마 전 나의 사랑하는 동료가 죽었다. 오랫동안 대학 강 락 등은 인류의 장래를 시베리아의 찬 북서계절풍마냥 얼어 단에서 후학 양성에 함께 책임을 나누어 가졌던 그가 유달리 붙게 만들고 있지만 자신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듯이 보 도 추웠던 지난겨울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새봄의 환희 곤 한다. 인간의 삶의 현장은 냉혹하다. 를 뒤로한 채 조용히 눈을 감은 한 동료의 신앙 역정을 뒤돌 그래서 사람들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새봄이 찾아오면 이 아보며 임종 전 그의 남다른 신앙심과 평온함이 가져다준 잔 봄을 인간의 삶의 희망과 활력의 징표로 보고, 엄동설한 같 잔한 감동이 우리 모두의 마음을 채웠다. 비록 죄의 값으로 은 인생 여정에도 희망과 환희의 새봄이 오기를 갈망한다. 예 인류가 죽음의 결과를 함께 공유하지만(로마서 6장 23절), 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봄과 함께 큰 복과 기쁨이 찾아오기를 이 땅에는 죽음의 현실을 다르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람 기다리며 입춘대길( 立 春 大 吉 )이라는 글귀를 대문이나 문간 이 많다. 죽음을 극복하려는 사람들의 노력 또한 다양하다. 생물학적 생명의 연장이 과학의 진보로 가능하다는 과학 맹 신주의자들, 이 땅에 영생불사의 불로초는 없지만 죽음 저편 어디엔가 또 다른 삶이 있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믿는 영혼불 멸설 신봉자들, 인간의 기원을 진화에 근거한 자연발생적 가 설에 의지하여 인생무상의 선험적 선입견에 빠져 있는 철학 적 허무주의자들이 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오히려 죽음을 신앙으로 극복하려 는 소망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죽음이 왜 왔는지, 죽 음이 무엇의 결과인지, 더 나아가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를 알고 있는 듯이 보인다. 죽음이 비록 죄( 罪 )에 대한 신의 벌( 罰 )에서 왔으나, 그것으로 끝나도록 버려두지 않으시고 그 대책을 하나님께서 부활로 마련하셨다고 믿는 자들이다. 새봄과 인간의 창조적 지성 눈과 얼음을 뚫고 새롭게 움트는 생명의 신비를 문학자들 과 시인들은 글로 격찬하고 시로 노래하지만, 생명을 단순한 아미노산의 결정체나 단백질로만 보는 무신론적 과학자들은 그들의 지성적 한계에 좌절한다. 참지성은 사실상 신앙의 산 물이다.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지성은 더 이상 지성이 아니 다. 여기에 한 지성을 소개하고 싶다. 역사가 토인비의 말처럼 기독교의 공기를 호흡하는 지성, 곧 창조적 지성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 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 조하시고 (창세기 1장 27절), 여호와 하나님이 흙 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 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창세기 2장 7 절)라고 기록한다. 많은 무신론적 지성은 사람이 죽으면 북망산천의 한 줌의 흙으 로 돌아가는 공수래공수거 인생을 논하 지만, 유신론에 기초한 창조적 지성은 조물주의 창조 섭리에 감탄하고 감격 한다. 성경은 인간의 존재 가치를 천지를 창조하신 조물주 하나님께 둔다. 인간 의 모습을 창조주, 곧 조물주의 형상에 두며, 인간의 생명의 출발을 조물주의 호흡에 둔다. 그분께 서 흙으로 사람을 빚으시고 코를 통해 자신의 생명을 불어넣 어 산 사람, 곧 생명을 가진 존재가 되게 만드셨다. 이 말씀에 근거하면 죽음은 창조의 역순이다. 인간의 존재 가치를 동물 의 수준으로 비하시키는 진화론의 허구성 논리와는 달리 조 물주께서 흙(아파르)으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분의 생기(네샤마) 를 그 코에 불어넣어 산 사람(네페쉬 하야)이 되게 하셨다는 것 이다. 살아 있는 사람의 생존 공식은 흙 + 생기 = 생령(산 사 람) 이다. 이에 역순으로 죽은 자의 사망 공식은 생령 - 생기 = 흙 인 것이다. 사람이 죽으면 그 생기는 주신 분에게로 돌 아가고 몸, 곧 살은 썩어 다시 흙이 된다. 이것을 두고 바울은 사망의 몸, 곧 썩을 몸이라고 했다. 사람의 죽음은 마치 전구 (흙)에 전류(생기)가 흘러들어 전깃불(빛/생령)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빛에서 전류가 빠지면 흙과 같은 무전류의 전구만 남 는 것과 같은 이치다. 사람이 죽으면 몸속에 갇혀 있던 인간 의 다른 존재인 살아 있는 혼(루아흐), 곧 영혼이 빠져나와 악 한 혼은 귀신이 되고, 정직하고 착한 혼은 수호신이 되어 가 10 Signs of the Times 2011_ 04 11

7 커버특집 > 부활의 진실 3 커버특집 > 부활의 진실 4 족들을 보호한다는 비성경적 이원론적 사고는 사실상 죽음 의 본질을 오인하도록 한 사탄의 걸작이다. 성경은 죽음의 발 생이 조물주의 법을 어긴 죄의 삯(창세기 3장 3절; 로마서 6장 23절)이라고 단언한다. 성경은 또한 죽음이 인간에게 슬픔, 눈 물 그리고 고통을 가져다주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러나 극복 이 가능한 길을 제시해 줌으로 불가지론과 무신론 사상의 태 사라진 흙덩이에 불과하며, 죽은 자는 그들의 거처인 무덤(스 올/하데스)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쉰다(욥기 17장 13~16절). 죽 은 자들 곧 죽은 영혼은 잠자는 동안 아무것도 모른다(욥기 14장 12절; 전도서 9장 5, 10절). 따라서 너희가 결단코 죽지 아니하리라 (창세기 3장 4절)는 사탄의 거짓말에 기초한 영혼 불멸설 교리야말로 그리스도인들조차 미혹하는 가장 편만한 감동의 드라마, 부활의 대환희 성경은 하나님만이 생명과 부활의 유일의 소망임을 여러 곳에서 제시한다. 겨울처럼 바싹 마른 아론의 지팡이에서 새 순이 돋고 꽃이 핀 후 살구 열매가 달린 사건(민수기 17장 8 절), 120세의 나이로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두고 숨을 거둔 모 세의 부활(유다서 9절), 죽은 지 삼 일이 지난 후에 살아난 소망의 시금석 부활이 없으면 믿음도 헛되다 만과 무책임성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창조적 지성으로 본 인간의 본성 창조적 지성은 진리를 사고하고 탐구하는 힘이 며, 그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고 실천하는 데 있다. 인간은 왜 죽는가? 죽으면 과연 어떻게 되는가? 오늘날 다수의 기독교도들이 믿고 있는 공포의 대상인 지옥은 과연 있는가? 몸은 죽어도 영혼은 정말 죽지 않고 살아 있는가? 이런 질문 들은 끝없이 그리스도인들의 지성적 사고에 의문을 드리운다. 상기의 사망 의 공식에서 이미 언급한 것처럼 인간은 흙으로 지어졌다. 하나님의 생기(히 : 네샤마 / 헬 : 프뉴마), 곧 하나님의 생명의 호흡으로 말미암아 생령, 곧 산 혼(네페쉬 하야)이 된 것이다. 이 생기는 생명을 주는 하나님의 호흡(루아흐/프뉴마) 과 동의어다. 욥기 33장 4절은 하나님의 신(루아흐/프뉴마)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네샤마/프뉴마)이 나를 살리시느 니라 고 말한다. 신, 호흡, 생기는 동의어이다. 많은 그리스도 인이 사람의 죽음 후에 불멸하는 신 또는 영혼이 있다고 잘 못 알고 있다. 하나님의 생명의 기운인 호흡이 흙으로 빚어진 무생명의 사람에게로 들어가서 산 사람, 곧 살아 있는 영(네 사탄의 기만술이다. 많은 그리스도인은 성경이 무덤에서 잠든 자를 음영, 유혼, 객들, 사망의 회중(르바임/욥기 26장 5절; 시편 88편 10절; 잠 언 9장 18절; 21장 16절) 등으로 표현하는 것을 통 합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엔돌의 무 당(사무엘상 28장 6~14절), 부자와 나 사로(누가복음 16장 19~31절), 십자 가 상의 강도(누가복음 23장 42, 43 절), 제단 아래 있는 영혼(요한계시 록 6장 9~11절) 같은 비유와 은유 의 말씀들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유혼을 말하는 르바임은 죽은 자, 사망, 곧 흙 속에 거하는 죽 은 자를 말하며, 엔돌의 무당이 본 것은 죽은 자의 영이 아니라 거짓 신(엘로힘)이나 사 무엘로 의인화된 악한 영을 말한다. 부자와 나사로는 당시 유대인들의 지옥과 무덤을 동시에 표현하는 하데스에 대한 대중적 이해에 근거한 선한 삶을 강조하는 하나의 비유 이다. 십자가 상의 강도와 제단 아래 영혼의 공통점은 즉각적인 심판과 죽은 자의 살아 있는 혼 개념이 전반적인 성경의 사상 과 맞지 않다는 점에서 비유와 상징성에 그 초점을 두고 있 다. 창조적 지성은 부분적인 영혼불멸설의 희미한 지식(고린 도전서 13장 12절)들이 전반적인 성경의 큰 사상과 신학 속 나사로(요한복음 11장 43, 44절) 등의 예다. 무엇보다 온 세 계의 기독교인들이 구주로 경배하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지 3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은 자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승리의 부활로 확실 하게 증명하신 것이다(요한복음 11장 25절; 14장 6절; 고린도 전서 15장 20절). 부활의 대지가 봄에 만들어지듯이 그리스도인의 부활은 인류의 디데이(D-Day)인 재림의 때에 있다(요한복음 14장 1~3절; 히브리서 9장 28절). 모든 사람은 재림의 날에 그들의 행위대로 영생의 생명의 부활과 수욕의 심판의 부활로 나올 것이다(다니엘 12장 2절; 요한복음 5장 28, 29절). 생명의 부활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일천 년 동안 왕 노릇할 첫째 부활이며(요한계시록 20장 6 절), 심판의 부활은 일천 년 후에 있을 둘째 사망을 위한 둘 째 부활이다(요한계시록 20장 13~15절). 살아 있는 성도들은 영생의 몸으로 변형되고, 그리스도 안 에서 죽은 자들은 첫째 부활에서 썩지 아니할 영생의 몸으로 변화된다(고린도전서 15장 53, 54절). 썩을(프쏘라) 육신의 몸 (소마 프쉬키콘)이 하늘의 본질인 부활의 신령한 몸(소마 프뉴마 티콘)으로 변화될 환희의 그날은 정녕코 인류의 복된 소망의 날, 죄악의 역사의 대단원의 막이 내려질 재림(파루시아)의 날 이 될 것이다(고린도전서 15장 44절).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 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 데 있을 것 (고린도전서 15장 14, 17절)이라고 말했다. 예수 그리스도 는 육신으로 부활하셨고(누가복음 24장 36~43절), 신-인( 神 人 )으 로서 하늘로 승천하셨고, 아버지 하나님의 우편에서 중보자로서 중 요한 대언자의 일을 시작하셨다(히브리서 8장 1, 2절). 그리스도의 부활은, 십자가에 달리셨던 금요일에 희망이 산산이 깨어진 제자들이 볼 수 없었던 의미를 십자가에 부여하였다. 그의 부활은 이 사람들을 변화시켰고 역사를 바꾸어 놓은 강력한 세력으 로 만들었다. 부활은 십자가에 못 박히심과 결코 분리되지 않았으 며, 그들의 사명의 중심이 되었다. 그들은 살아 계신 그리스도, 십자 가에 못 박히셨던 그리스도, 악의 세력을 꺾으시고 승리하신 분을 선포하였다. 사도들이 전한 기별의 능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필립 샤프는, 그리스도의 부활은 절대적으로 기독교 신앙의 진위 를 판가름 짓는, 기독교 신앙의 시금석이 되는 문제이다. 그것은 역 사상 최대의 기적이든가 아니면 미증유의 기만이든가 둘 중 하나이 다. 1) 라고 기록하였다. 윌버 스미스는 이렇게 논평하였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기독교 신 앙의 성채이다. 첫 세기에 세계를 뒤집어놓고 기독교를 유대교와 지 중해 세계의 이교 종교들 위에 현저하게 뛰어나게 만든 교리가 바로 이것이다. 이 교리가 무너지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서 지극 히 중요하고 독특한 그 밖의 다른 모든 것들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 (고린도전 서 15장 17절)다. 2) 그리스도께서 현재 수행하고 계시는 봉사는 당신의 죽음과 부활 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갈바리에서의 속죄의 죽음이 충분하고 또 완전하였더라도,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지상에서 당신의 사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셨다는 보증을 전혀 갖지 못할 것 이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은 무덤 저편에 있는 생명의 실재를 확증해 주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에 대한 하나님의 약 속의 진실성을 입증해 준다. 페쉬/푸쉬케)이 되었다. 따라서 이 영, 곧 살아 있는 혼인 산 사 에 제대로 조립되어 있지 못한 결과물들임을 발견해야 한다. * 출처 : Seventh-day Adventists Believe : A Biblical Exposition of Fundamental Doctrines 62, 158 람에게서 생명의 기운인 생기, 곧 하나님의 호흡(루아흐/프뉴 마)이 끊어지면 죽은 사람, 죽은 영 혹은 죽은 혼(네페쉬/푸쉬 케)이 된다. 따라서 죽은 사람, 죽은 혼은 사실상 생령, 곧 생명의 힘이 미국의 철학자 브루스 라이첸바흐의 <인간은 불사조인가?(Is Man the Phoenix?)>라는 책은, 신체적인 유기체는 멸하고 진정한 사람인 영혼은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기독교 이원론 자들의 주장은 성경과 반대된다고 요약한다. 장병호(jangbh@syu.ac.kr) 삼육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장인 필자는 삼육대학교 및 대학원, 신 학전문대학원에서 목회신학과 선교신학을 강의하고 있다. 그는 AI- IAS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약학, 교회사, 목회신학과 선교학 을 전공하여 MA, MTh, DPTh 학위를 취득하였다. 다수의 책과 논 문을 저술하고 번역했으며 특히 본 주제와 관련한 역서로는 사무엘 바키오키 박사의 <부활신학(Immortality or Resurrection?)>이 있다 ) Philip Schaff, History of the Christian Church(Grand Rapids, MI : Wm. B. Eerdmans, 1962.), vol. 1, p ). Wilbur M. Smith, Twentieth-Century Scientists and the Resurrection of Christ, Christianity Today, April 15, 1957., p. 22. 부활의 역사성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는 Josh McDowell, Evidence That Demands a Verdict(Campus Crusade for Christ, 1972.), pp. 185~274를 보라. 12 Signs of the Times 2011_ 04 13

8 커버특집 > 부활의 진실 5 커버특집 > 부활의 진실 6 죽음과 부활 사이 죽음과 부활 사이의 중간 기간 동안 죽은 자들의 상태에 대해 면밀히 연구해 보면, 구약과 신약성경 모두 죽음은 전인 격적인 삶의 중지를 의미함을 계속적으로 가르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죽은 자들의 상태는 부활의 날까지 무 의식적, 무활동적, 잠든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다. 구약성경에서 스올과 신약성경에서 하데스의 용례를 분석 해 보면 두 용어 모두 죽은 자들의 무덤 혹은 영역을 의미하 는 것이지 경건치 못한 자들의 형벌의 장소가 아님을 발견할 수 있다. 죽음 직후에 즉각적인 축복이나 형별이 실행되는 것 이 아니라 부활의 아침까지 무의식적인 쉼이 있다. 악한 자들에 대한 형벌의 장소로서 하데스의 언급은 그리 스 신화에서 온 것으로 성경적이지 않다. 신화에서 하데스는 의식을 가진 죽은 자들의 영혼들이 거하는 두 개의 주요 지역 중 하나로, 하나는 형벌의 장소요 다른 하나는 축복의 장소인 지하 세계였다. 하데스의 이런 헬라적 개념이 신구약 중간사 시대 동안 일단의 유대인들에게 죽음 후에 즉시로 의로운 자 들의 영혼은 하늘의 복으로 나아가고, 반면 경건치 못한 자들의 영혼은 하데스의 고 통의 장소로 간다는 견해를 받아들이도록 영향을 주었 다. 이런 대중적 시나리오는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 영 향을 준다. 악한 자들에 대한 고통의 장소로서의 하데스라는 대중적 개념은 그리스도 교회 속으 로 침투했으며 결국 성경 번역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예를 들어, 킹제임스역본 성경에서 하데스는 11번 사용 중 10번이 무덤 대신에 지옥 으로 번역된다. 이 부적절한 번역은 많은 무지한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악한 자들의 영혼이 죽을 때 지옥 불에 던져져서, 그들의 육체가 부활하여 지옥에서 그들 의 고통이 가중될 날을 기다리는 것으로 믿게 하였다. 관련 성경 구절을 연구해 보면, 구원받은 영혼들이 낙원의 축복을 누리는 반면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은 지옥의 고난을 겪는다는 중간 상태의 주장이 성경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헬 라의 이원론에서 파생되었음을 알 수 있다. 기독교 역사에서, 기독교는 여러모로 인간의 본질에 대한 헬라의 이원론적 견 해에 영향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육체는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요 영혼은 불멸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은 불행한 일이 다. 이런 치명적인 오류를 받아들임으로 성경 해석에 영향을 끼치고 연옥, 지옥에서의 영원한 형벌, 죽은 자들을 위한 기 도, 성도들의 중보, 면죄부, 낙원에 대한 미묘한 견해 등과 같 은 또 다른 오해가 생겨나게 되었다. 오늘날 모든 학자들은 교파를 초월하여 인간의 본질에 대 한 전통적인 이원론적 견해와 그와 관련된 이설들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그 진상을 밝힐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런 노력들 이 인간의 본질과 운명에 대한 성경적인 통전적 견해를 회복 하는 일에 기여하고, 이로 인해 미신적 신앙들이 수 세기를 통해 관통해 온 영적 암흑을 몰아내기를 소망할 뿐이다. - 바키오키 박사의 책 <부활신학> 중에서 사무엘 바키오키 저자는 미국 앤드루스 대학교에서 오랫동안 교회사와 조직신학을 강의했다. 그는 안식일과 재림신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유명한 저술가이다. 그는 비가톨릭교 인으로서 로마 교황청 소속 그레고리 대학교(Pontifical Gregorian University)에서 수학하여 신학 박사 학위를 받은 최초의 학자이며, 최우등 으로 졸업하여 교황 바오로 6세로부터 금메달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 다. 그의 수많은 저서와 논문 중 <안식일에서 일요일로(From Sabbath To Sunday)>(오만규 역), <소망 없는 인류를 위한 재림의 소망>(장병호 역), <십자포화에 휩싸인 안식일>(장병호 역), <부활신학>은 교파와 종파 를 초월한 불후의 수작이자 학계와 교계의 기여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Book Review <부활신학> 사무엘 바키오키 의 < 부활신학 > 인간의 본질과 운명에 대한 성서적 연구 (A Biblical Study on Human Nature and Destiny) 저자 : 사무엘 바키오키 박사 역자 : 장병호 박사 (2006년 Sahmyook University Press 출판) 사무엘 바키오키 박사의 <부활신학>은 오스카 쿨만의 전통을 이어받아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한 초기 그리스도인의 소망을 불멸의 영혼이 살아 있 다는 헬라인들의 기대감과 대조함으로 더욱 완전하게 제시한 역작으로 평 가할 수 있다. 이토록 훌륭한 책에서, 저자는 철저히 성서적 연구를 통하여 인간의 본 질(human nature)은 하나의 나눌 수 없는 통일체라는 사실을 제시하며, 아울러 우리의 운명과 많은 다른 문제들을 이끌어 낸다. 인류학적인 이원론은 그리스도의 출현에 대한 우리의 복된 소망을 약화 시키고 앞으로 올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곡해시킴으로 매우 심각한 해( 害 )를 입혀 왔다. 그것은 또한 영혼과 대조를 이루는 몸에 대한 부정적 인 견해와 전적인 변형보다는 오히려 하나의 내적인 경험으로 보는 구원에 대한 개념을 포함하고 있는 많은 오류의 양분 상황을 조장해 왔다. 무엇보다 가장 나쁜 것은 그것이 하나님께서 악한 자들이 의식을 가지고 지옥에서 끝없이 고통을 당하도록 하였다는 변태적인 가르침으로 말미암 아 그리스도인의 양심에 어떤 짐이 되도록 했으며 또한 많은 구도자에게 불 필요한 반감을 사도록 한 것이다. 많은 학자들은 인간의 본질에 관하여 바키오키 박사와 의견을 같이 하고 있으나 어느 누구도 필요한 의미들을 이렇게 용기 있게 기술하지 못하였다. <부활신학>은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서 영혼이 불멸하는 본질이라는 잘못된 견해가 비성서적이며 위해( 危 害 )한 신앙이라는 것을 철저하게 밝히는 데 있 어서 꼭 필요한 책이다. 클락 피낙 침례교단이 설립한 캐나다 온타리오 해밀턴 소재 맥매스터 대학교(McMaster University) 신학대학(Divinity College) 조직신학 교수이자 뛰어난 학자이다. 그는 토론토 대학 교에서 고대근동학을 공부하고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브루스(F. F. Bruce) 박사에 게 사사받아 사도 바울의 성령론 이라는 박사 논문을 쓴 후, 뉴올리언즈 침례교신학교, 일리노이즈 트리니티 신학대학, 밴쿠버 리젠트 칼리지에서 가르친 바 있으며, 1977년부 터 맥매스터 신학대학에서 강의했다. 14 Signs of the Times 2011_ 04 15

9 커버특집 > 부활의 진실 7 시조의 눈 Editor s Note 그가 살아나셨느니라 재난의 적신호 믿으려는 자에게는 아무런 이유도 필요 없지만, 믿지 않으려는 자에게는 어떠한 이유도 소용이 없다. 는 말은 진실인 것 같다. REUTERS 하늘에 정적이 흘렀다. 세상이 대부분 잠든 사이 천사들은 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도 빈 무덤을 볼 수 있다. 우리는 기록 지구 상에서 일어난 특별한 사건에 온갖 관심을 기울이고 있 된 말씀을 읽음으로 볼 수 있고 또 명시된 증거를 통해 확인 었다. 어떤 이들은 울며 밤을 지새웠고 또 다른 이들은 마음 할 수 있다. 하지만 예수를 무덤 안에 가둬 놓으려 했던 동일 재난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구제역과 조류독감(AI) 앞에 쟁과 테러 등으로 인한 도시와 국가의 멸망, 자연재해 및 전염 에 가득한 의문과 번민으로 밤새 뒤척거렸다. 두려움 가운데 한 대적은 우리에게 여전히 의심을 조장하고 있다. 성경 말씀 전국이 몸살을 앓았다. 소, 돼지 등 300만 마리 이상이 생매 병 등으로 죽음을 초래하는 불행한 일들을 말한다. 역대하 20 밤새 눕지도 않은 채 뜬눈으로 불면의 밤을 보냈다. 이 정확한지에 대한 의심, 그런 기적이 발생 가능한지에 대한 장 살처분 되면서 그로 인한 침출수 유출 및 식수원 오염 등 장 9절에서 유다의 여호사밧왕은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 그들은 약속을 잊고 있었다. 그 약속은 바로 예수께서 자 의심 말이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예수께서 복되다고 말씀하 환경 오염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오후에는 일 이나 온역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우리가 이 전 앞과 주 기 자신에 대해 말씀하시며 주신 것이었다. 인자가 이방인들 신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 (요한복음 20장 29절)이 될 기회 본 동북부 태평양 연안 지역에서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했다. 의 앞에 서서 이 환란 가운데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 에게 넘기워 희롱을 받고 능욕을 받고 침 뱉음을 받겠으며 가 있다. 믿으려는 자에게는 아무런 이유도 필요 없지만, 믿 지진에 이은 지진해일(쓰나미)이 덮친 여러 도시들이 초토화됐 원하시리라. 암몬과 모압 연합군의 침략으로 인한 전쟁의 재난 저희는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니 저는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 지 않으려는 자에게는 어떠한 이유도 소용이 없다. 는 말은 진 고,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유출 등으로 일본은 대재앙을 맞 앞에 회개하고 하나님께 도우심을 간구하는 모습이다. 인류 하시되 (누가복음 18장 32, 33절). 실인 것 같다. 고 있다. 일본 열도가 이 재난 앞에 떨고 있고 세계가 깊이 우 시조 아담의 범죄로 인한 생태계의 저주, 노아 홍수, 소돔 성 예수께서는 그 약속을 지키셨다.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 예수의 부활은 죽음을 정복하시는 하나님의 충만한 능력 려하고 있다. 지진에 가장 잘 대비하는 나라라고 불리지만, 자 멸망 등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범한 죄악에 대한 심판 그리고 빌라도까지 나서서 예수의 무덤을 지키라고 분부했 을 보여 주고 있다. 비단 그리스도인뿐 아니라 우리 인류가 연의 위력 앞에 인간은 무기력하게만 보인다. 이자 진노이며 후세대를 위한 죄에 대한 경고였다. 그러나 욥기 다. 빌라도는 무덤 입구를 봉쇄하는 육중한 바윗돌에다 인 봉까지 했으며, 파수꾼을 시켜 굳게 감시하도록 했고, 사탄은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소식은 그가 살아나셨느니라! 는 부활 의 기별이다. 이 한마디가 우리 인간에게 온갖 오해와 문제 자연재난 에서는 인간들의 이해관계가 아닌 하나님과 사탄 간의 신들의 회의 결과로 한 개인에게 엄청난 재난이 들이닥쳤다. 그가 지닌 능력을 총동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무엇도 예 수를 무덤 안에 가둬 놓을 수 없었다. 그러나 예수의 제자들 로 인한 좌절과 불행, 무기력과 절망감을 딛고 재기하여 소 생하고 거듭나 영생의 가능성을 붙잡게 해 주는 희망의 끈 전 지구적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자연재난이 속출하고 있다. 지진은 최근 들어 더 자주 일어나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 아 재난의 심연에서 은 그분의 약속을 잊어버린 채, 그분이 살아나셨다는 소식을 이 된다. -Signs of the Times, April 2008 참조 이티에서 강진으로 수십만 명이 비참하게 숨진 재난이 있은 신약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가장 힘든 짐인 앞을 보지 못하 처음 들었을 때 도무지 믿지를 않았다. 그래서 베드로와 요 뒤, 폭우로 많은 인명이 희생되었다. 또 칠레와 뉴질랜드에서 는 소경의 원인에 대해 예수께서는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 한은 눈으로 확인하고자 무덤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빈 무덤 도 지진이 도시를 황폐화시켰다. 천재지변이 지구촌을 휘감고 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 을 보기까지는 믿지 않던 그들이 비로소 믿게 되었다.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이 그리스도의 약속도 부활도 믿지 않고 있다. 그들은 부활 이야기를 실화가 아닌 신화로 여긴 최정관 (sijo@sijosa.com) 본지 신임 편집장 시조사에서 성경주석 번역실장, 단행본 편집장으로 다수의 서적을 펴 낸 바 있고 최근까지 월간 <교회지남> 편집장으로 일했으며, 아울러 전 세계 14개 언어로 매달 200만 부 보급되는 <Adventist World> 誌 국 제 편집진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있는 느낌이다. 많은 인명이 희생되고, 개인과 가정 그리고 국 가와 민족에게 남겨진 피해와 상처는 상상을 초월한다. 재난( 災 難 )이란 뜻밖에 발생한 재앙이나 고난을 말한다. 전 고자 하심이니라 (요 9:3)고 말씀하셨다. 고난의 의미를 해석할 때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과 의 영적 관계에서 보는 시각을 보여 준다. 대표적인 다른 사례 16 Signs of the Times 2011_ 04 17

10 시조의 눈 를 보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특히 인과관계가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 재난에 대해, 금번 일 예루살렘에 거한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로 아느냐 너 본의 지진과 쓰나미 경우같이, 그것을 욥의 친구들처럼 하나님 희에게 이로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의 심판이나 형벌로 규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같이 망하리라 (눅 13:4, 5). 당시 사람들의 불행은 죄의 결과이 며, 사고나 불행으로 죽은 사람들은 바리새인들보다 더 죄가 하늘, 자연 그리고 인간의 통합성 많았기 때문이라는 교만한 생각에 대해, 누구든지 죄를 회개 하나님의 창조 질서는 땅과 하늘, 생태계 그리고 인간 등이 하지 않으면 종말적으로 심판을 받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모두 피조세계로 연결되어 있는 다양성을 내포하고 있다. 인간 그분께서 사랑했던 나사로가 죽었을 때, 죽음의 이유 등 왜 라 의 모든 행위는 단순히 자신과 주변뿐 아니라 생태계에도 영 는 설명을 하지 않고, 그 죽음 앞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 이라고 개인적 재난의 의미를 해석해 주셨다(요 11:4). 향을 미친다. 태초에 인간이 죄를 범하자 기후 변화 등 생태계 의 균형이 깨어지고, 재난의 홍수가 이 세상에 넘쳐 나게 되었 REUTERS 특별히 자연재난은 말세의 여러 징조들 중 하나임을 강조하 다(창 4:10~12). 이스라엘 백성들이 땅에서 자행하는 잘못된 고 있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행위로 인해서 가나안 땅이 더러워졌으므로 그 땅도 스스로 의 자연재난의 경우 전반적으로 과소비, 불법, 부정부패, 생태 건들이지만, 부분적으로 지금 우리 눈앞에 생생히 전개되고 처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 그 주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레 18:25, 개정개역)고 했다. 계의 훼손 및 오염 등 삶에 대한 성찰이 요청된다고 보여진다. 있다. 모든 자연재난과 불행을 초래하는 사탄의 초자연적 개 로서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일월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 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를 인하여 혼란한 북방 이스라엘을 위한 선지자 호세아는 인간의 범죄로 인해 자연 생태계가 탄식한다고 선언한다. 이 땅에는 사랑하는 자 성경으로 돌아가자! 입에 대하여 하나님은 인간을 돕고 구원하시고자 역사하신다. 하나님의 보호의 손길하에 현세의 모든 생명이 보존되고 있다. 중에 곤고하리라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 도, 신실한 자도 없고 이 하나님을 알아주는 자 또한 없어 맹 인간과 동물 및 자연계에는 창조주께서 정한 각각의 자연 질 무엇보다도 미증유의 재난으로 슬픔을 당한 일본인들과 그 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눅 세하고도 지키지 않고 살인과 강도질은 꼬리를 물고 가는 데 서가 있다. 성경으로 돌아가 그 원칙과 정신을 실천해야 한다. 나라를 위해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와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기 21:10, 11, 25, 26). 마다 간음과 강간이요, 유혈 참극이 그치지 않는다. 때문에 땅 일례로, 육식은 성경에서 약화된 여건 때문에 허용되었지만 본 도하고, 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야 한다. 성 각종 자연재난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희생당한 사람들이 우 은 메마르고 주민은 모두 찌들어 간다. 들짐승과 공중의 새도 래의 식단인 채식으로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연재난과 경에서 각종 재난은 말세의 징조이며, 하나님과 자연계가 인간 리보다 더 죄가 많아 그런 형벌을 받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 함께 야위고 바다의 고기는 씨가 말라 간다 (호 4:2, 3, 공동번 관련해서도 인간의 이기적 삶과 생태계 오염 등의 문제뿐 아니 들에게 보내는 적신호이다. 죄를 회개하고 삶의 방식을 바른 다. 남방 유다의 왕정과 예루살렘 성 그리고 성전이 망하고 신 역). 배반, 살인과 강도, 간음과 강간, 살인 등 부도덕한 삶으로 라 더 나아가 인간 현상적 실존을 넘어선 초자연적, 영적 존재 방향으로 바꾸라는 신호이다. 과소비와 탐욕, 억압과 불법, 환 바빌로니아 제국으로 개인과 민족이 포로로 잡혀갔을 때 선지 땅과 짐승이 영향을 받아 죽을 지경에 이르고, 심지어 고기도 인 사탄의 개입이 분명히 있음도 인식해야 한다. 경 훼손과 오염 등을 반성해야 한다. 삶의 속절없음을 절감하 자 예레미야를 통해 재난을 넘어서는 용기의 기별을 주셨다. 없어져 간다고 했다. 인간과 자연 생태계는 하나의 연합체로 [사탄]은 자연계 실험실들의 비밀들을 연구하여 왔고, 하나 고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살아야 한다. 비록 인간적 안목으로는 멸망과 죽음이라는 대재앙이지만, 선 존재하며 모두 하나님의 주권하에 있다(대상 16:30, 31). 님께서 허용하시는 범위 안에서 그 요소들을 조절하기 위하여 이웃과 민족, 국가와 세계를 위해 회개, 희생과 섬김 등 하나님 지자는 개인과 민족 공동체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주 예수께서도 이러한 사실을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 그의 전력을 기울인다. 그는 지금도 역시 활동하고 있다. 사 의 영광을 위해 살라는 하늘의 기별이 내재되어 있다. 애국가 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선포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 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 탄은 뜻하지 않은 사고, 바다와 육지에서 일어나는 재난, 큰 화 의 가사처럼 하나님이 지금과 앞으로 이 나라를 보호하사 삶 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 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마 18:18)고 말씀하셨다. 재, 사나운 풍랑, 심한 우박, 폭풍우, 홍수, 회오리바람, 해일, 의 터전인 가정, 민족 그리고 국가를 새롭게 하시고 고치시는 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 너희는 내게 솔로몬왕도 개인이나 민족 또는 국가적으로 재난을 겪을 때에 지진 등 수많은 방법으로 각 지역에서 그의 능력을 나타내고 축복과 은총을 간구하자.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 그 원인을 백성의 범죄로 보고, 자복과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 그는 다 익은 수확물을 쓸어버림으로 기근과 불행이 뒤 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 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렘 29:11~13). 하나님께서 고난을 돌이켜 주시기를 간구했다(대하 6:28~31). 따르게 한다. 그는 치명적 병독을 공중에 뿌림으로 수많은 사 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대하 7:14). 하나님은 천지 만물의 창조주시요 유지자시며, 우주와 역사 금번 구제역과 광우병 등은 동물의 질서와 순리를 따르지 않 람들이 질병으로 죽게 한다. 이러한 일은 점점 더 빈번하고 비 의 대주재이시다. 그분은 개인과 민족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 는 분이시다(사 45:7). 즉 인간 역사와 자연계 등 만상은 다 그 분의 통제와 섭리하에 있다는 것이다. 재난이나 불행한 사고들 은 인간의 분명한 과실이나 자연 발생적인 것, 우연에 의한 것, 또한 욥의 경우처럼 사탄의 초자연적 개입 등으로 발생했다. 은 자연의 엄중한 경고이자 그들의 저항으로 보인다. 또한 그 것을 거부할 시 장래의 임할 수 있는 더 무서운 재앙의 적신호 로도 보인다. 육식 위주의 먹을거리와 이윤 추구의 공장식 축 산 등에 대해 고민해야 하고 지구 생존을 위한 삶의 방식에 깊 은 반성을 촉구한다. 또한 성경적으로 볼 때, 강진이나 해일 등 참해져 간다. 멸망이 사람과 짐승에게 똑같이 엄습한다.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세상 백성 중에 높은 자가 쇠약하며 땅이 또한 그 거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 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파하였음이니라 (사 24:4, 5) (대쟁투, 389쪽). 이것은 크게는 종말적으로 다가올 미래 사 이종근 삼육대학교 신학대학장, 필자는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신학석사(Th. M), 보스턴 대학에서 셈어 및 히브리 성서로 신학박사(Th.D) 학위를 취득하고 삼육대학교 및 대학원 신학과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중동 의 요르단에서 성서고고학 발굴을 해 왔다. 그가 저술한 다수의 책 중 <히브리 법사상>은 2005년도 대한민국 학술원 기초학문육성 우 수학술도서로, <메소포타미아 법사상>은 2003년도 문화관광부와 대 한출판문화협회 추천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어 보급되었다. 18 Signs of the Times 2011_ 04 19

11 시조의 눈 시사 점점 자취를 감추었고, 신자유주의를 앞세운 자본주의가 합 당한 대세가 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역 조일 뿐인가? 분명한 것은 진보의 현상도 아니고 그렇다고 멸 망의 징조로 해석하는 것도 무리가 따른다. 서구 사회가 기대 재스민 혁명, 역사적 의미를 성찰하라 사적 합명제가 실현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자본주의가 인류 사회의 이상 적 시스템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신자유주의를 앞세운 현대 자본주의는 생산성 증대와 문화의 발전에 기여 하는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양극화를 심화시켜 인류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많은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둘째 하는 것처럼 중국과 북한마저 재스민 혁명에 성공한다 해도 그것이 인류 사회의 궁극적 목적을 실현시켜 주지는 않을 것 이다. 오래전 시민혁명을 통해 민주주의 사회를 이룩한 서구 의 많은 나라들이 수백 년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해결해야만 하는 난제들로 씨름하고 있는 현상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 다. 오늘의 재스민 혁명은 내일 도래할 또 다른 문제로 가는 는 사회주의는 퇴보했지만 세계 곳곳에는 여전히 반민주적인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역사적 현상이다. 우리는 이러한 독재 국가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인 민주의 현상을 목격하면서 인류의 역사가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가 식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와 중동과 아시아 일부 국 하는 점을 통찰해야만 한다. 가들에서 독재 정권과 독재자들이 여전히 건재하고 있다. 저 재스민 혁명은 현대 인류가 안고 있는 난제를 해결할 수 있 들은 부정부패와 폭력의 중심이 되어 국민들의 생존권을 찬 는 사랑의 묘약은 결코 아니다. 그럼에도 이 일련의 사건들에 탈하면서도 지배적 카리스마를 잃지 않고 있다. 이런 비민주 내포된 역사적 함의는 매우 중요하다. 재스민 혁명을 목격하 파리 AFP연합뉴스 적 정권들이 존재하는 한 역사의 종말은 요원하다. 이런 점에 서 후쿠야마의 주장은 무모한 것일 수밖에 없다. 면서 우리는 인류가 꿈꿔야 할 진정한 세계가 무엇인지에 대 한 분명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 아울러 그 세계가 인간에 사실 재스민 혁명은 이런 두 가지 딜레마의 현실에 대한 저 의해 세워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갖게 해 준다. 아우구스 항에서 일어난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계몽된 민주의식을 티누스가 통찰한 것처럼 이상적 세계는 인간의 나라가 아닌 지난 27일 중국 정부는 긴박한 하루를 보냈다. 전국 27개 알제리, 예맨, 요르단, 이집트, 리비아 등 중동과 아프리카의 가진 다수의 시민들이 볼 때 양극화를 부추기는 신자유주의 하나님의 나라이다. 인간의 역사와 나라는 그 궁극인 하나님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집회들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독재 정권들이 시민혁명의 대의에 밀려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 와 비민주적 독재 정권의 폭력은 이상적 사회를 구축하는 데 나라의 도래를 위한 과정이다. 관료들의 부패와 치솟는 부동산 가격, 경제 발전에 따른 분 다. 이 일련의 현상을 목격한 중국의 민주화 운동가들이 중국 있어서 걸림돌이 될 뿐이다. 이 장벽을 제거하지 않으면 인류 따라서 재스민 혁명은 하나님 나라의 궁극적 가치를 알고 배 불균형 등에 불만을 품은 중국 시민들은 중국 최대의 정 내에서도 부정부패와 경제적 불평등을 척결하기 위해 소위 재 는 결코 이상적 세계를 구현할 수 없다. 그래서 시민들이 스 있는 인간이 이 세상에서 그 목적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나타 치 행사인 양회( 兩 會 )를 앞두고 개혁의 목소리를 높이며 시위 스민 혁명이라는 이름 아래 시민 운동을 이끌면서 이 단어가 스로 일어나 부정부패와 자본 및 권력의 횡포로부터 스스로 난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다. 이런 점에서 재스민 혁명을 종말 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사건이 긴박하게 진행되는 동안에 많 사회적 용어로 부상하였다. 의 생존권을 지키는 운동에 가담한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재 의 징조로 해석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 혁명의 대상 속에서 은 외신들은 중국의 재스민 혁명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촉각 재스민 혁명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역사적 의미는 무엇일 스민 혁명이 사랑의 묘약이 되어 인류의 생존과 진보를 보장 인간의 일탈된 현상이 드러나고, 아울러 혁명이 꿈꾸는 정신 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공안 당국의 철저한 통제 아래 집회는 까? 이집트의 무바라크, 리비아의 카다피 등 21세기까지 건재 해 줄 것인가 하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이 향기로운 민주주 속에서 정의로운 하나님 나라의 이상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무산되었고, 개혁의 불꽃은 피어나지 못했다. 하던 수십 년 독재 정부 지도자들의 퇴진으로 전 세계 민주화 의 혁명이 인류의 꿈인 이상적 진보 사회를 열어 주는 열쇠인 우리 시대의 역사적 전환 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재스민 혁명 서방 언론들이 이번 사태를 예의 주시했던 이유는 최근 정 가 확립될 것인가? 이 역사적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 우리는 가 하는 것이다. 많은 사회학자들이나 정치사상가들은 그렇 은 하나님 나라로 향하는 인류 역사의 종말적 과정을 보여 준 치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재스민 혁명에 대한 기대감 때문 지난 이십여 년의 역사를 자세하게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이 운동을 지지한다. 그러나 다. 이것이 재스민 혁명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발견할 수 있는 이었다. 재스민 혁명이란 지난해 12월에 튀니지에서 시작된 반 지난 1991년에 구소련이 붕괴하고, 동구권의 사회주의 체 과거의 역사가 말해 주듯이 재스민 혁명만으로 인류가 원하 역사적 의미이다. 정부 민주화 시위를 일컫는 용어이다. 벤 알리의 24년 장기 집 제가 무너지면서 자유시장 경제를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 사 는 합리적 민주 사회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회주의의 권으로 부정부패와 물가고에 시달리던 튀니지의 국민들이 국 회가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게 되자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역 붕괴만으로 역사의 종말이 오지 않듯이, 재스민 혁명만으로 화( 國 花 )인 재스민 꽃을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그렇게 사의 종말 을 부르짖었다. 자본주의 대 사회주의의 대립이 자 이상 국가가 건설되지는 않을 것이다. 힘없는 민초들의 절박한 발걸음이 원동력이 되어 독재자가 물 본주의 체제의 구축으로 합명제화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변 이 점에서 우리는 오늘 재스민 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재구 러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한 정치적인 모색이 이루어지고 있 다. 이 놀라운 정치적 기적은 이웃 나라들로 번져 갔다. 수단, 증법적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담대한 주장이었다. 그의 사회학적 통찰대로 20세기 말에 인류 사회에서 사회주의는 축해 보아야 한다. 재스민 혁명으로 인류의 진보가 실현될 것 인가? 아니면 그것은 인류가 안고 있는 또 하나의 멸망의 징 이국헌 삼육대학교 교수이며 역사를 전공한 신학박사(PhD)로서, 종교와 사 회 문제 및 문화 현상을 예리하게 통찰하고 있다. 20 Signs of the Times 2011_ 04 21

12 시조의 눈 : 책으로 보는 세상 다고 성형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 달이 지구 주위를 돌 수 있도록, 궤도 God or Nothing 안에 머물도록 잡아 주고,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궤도 안에 있도록 붙잡 아 주는 것이 바로 중력이 아닌가? 그렇다면 중력과 같은 법칙이 있기 때 문에 우주는 무에서 스스로를 창조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할 것이다. 라고 어떻게 주장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인류의 기원의 배후에 있는 창조력으 로서의 하나님과 대립되는 것으로서, 어떤 것, 여하한 것, 심지어는 무(존재 하지 않는 것으로 정의되는)를 찾고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 있어서, 모든 존 고통의 학교 에서 수련을 받고 부르는 희망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기도할 시간이 많지 않다. 노래할 시 간이 많지 않다. 한번 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순간순간을 감사하며 알뜰하게 사용하자. 얼굴엔 미소를, 마음엔 평화를 담 고! ( ) - 병상에서 기록한 단상모음 중에서 하나님이거나 무( 無 )이거나 이론의 여지는 있지만, 아인슈타인 이후 생존하는 가장 위대한 과학자인 스티븐 호킹이 자신의 근간 <위대한 설계-The Grand Design>라는 책에 기록한 아래와 같은 문장은, 그 책을 읽은 이래 계속 내 신경을 꼬아서 뫼 비우스의 띠처럼 만들었다. Because there is a law such as gravity, the Universe can and will create itself out of nothing. 중력과 같은 법칙이 있기 때문에 우주는 무 에서 스스로를 창조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할 것이다. 라고 호킹은 기록했다. 현대 물리학의 기반인 수학에 대한 나의 이해력은 특수 상대성 이론으로 예측되는 시간 팽창에 관한 간단한 공식에도 미치지 못하기에 나는 호킹의 물리학에 감히 도전하는 척도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위의 문장은 그저 물리학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형이상학, 즉 오로지 추상적으로, 철학적 으로만 설명되어질 수 있는 추상적 철학적 사색인 것이다. 호킹의 문장은 가 있기 때문에(Because there is ) 로 시작한다. 있다 (there is) 는 어구는 무엇인가가 있다. 는 뜻 외에 어떤 다른 의미가 있는가? 무엇인가(something) 를 가리키는 그 문장의 첫 부분은 무( 無, nothing)를 가리키는 그 문장의 마지막 부분과 모순된다. 그 있는 것이 무엇이든, 그 것이 잠깐 있다 사라지고, 감지할 수 없고, 접근할 수 없고, 심지어는 이해 할 수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무 가 아니다. 사실상 호킹은 그 있는(there is)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 준다. 중력과 같 은 법칙이 있기 때문에 라고 그는 말했다. 물론 물리학은 내게는 버겁기 때문에, 여기서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문장에서 내 가 놓치고 있지 않은 두 가지는 법칙 과 중력 이라는 두 명사이다. 법칙(이 경우에서는 자연 법칙) 은 어떤 것 이다. 확실히, 중력이 약할지 모르지만 (팔을 올려 보라. 여러분은 방금 지구 전체의 중력의 인력에 대고 밀어올린 것이다.), 그것은 무 가 아니다. 없는 것 이라면 사람들이 굳이 피부가 처진 재의 기초인 하나님은 무, 즉 모든 존재의 부정으로 대체되고 있다. 베스트 셀러의 저자 빌 브라이슨은 이렇게 말했다. 무에서 유를 얻는다는 것은 불 가능해 보일지 모르지만, 한때 아무것도 없었지만 이제 우주가 있다는 사 실은 그럴 수 있다는 분명한 증거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것은 물리학이 아니라 형이상학이다. 9세기에, 그 리 잘 알려지지 않은 철학자 하인리히 야코비는 호킹과는 전혀 다른 맥락 (하나님 없는 삶의 무의미함.)에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나 인간은 다음과 같은 단 하나의 선택밖에는 없다. : 무( 無 )를 택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을 택할 것인가. 그의 말이 맞다. 만약 우리가 창조 를 되돌아보거나 영원한 미래를 바라본다면, 하나님이 계시든지 아니면 무 ( 無 )밖에 없든지 둘 중 하나밖에 없는 것이다. 우주론자들이 가능한 가장 근본적인 차원으로까지 과거를 파헤쳐 들어간다 하더라도, 그 차원을 창 조하고, 그것이 우주가 되도록 만든 법칙들과 원리들과 공식들을 부여하게 해 준, 그것에 선행하는 무엇(something)인가가 있어야 했다. 그리고 그것 에 선행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은 또한 그것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설명하기 전에 뭔가를 또한 필요로 했다. 그렇게 무한히, 무한히 뒤로 나아 갈 수밖에 없다. 결국 우리의 선택의 여지는 영원하신 하나님이 우주를 창 조하셨든지 아니면 무 가 그렇게 했든지 둘 중 하나다. 왜냐하면 (영원하신 하나님을 제외하고) 모든 다른 것에 대립되는 것으로서의 무 는 아무런 설 명도 우리에게 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가 미래와 영원을 내다보는데, 만일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면 그 리고 모든 생명, 모든 의식, 모든 인간의 생존이 영원한 죽음으로 귀결된다 면,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본질적으로 또한 무( 無 )밖에 없지 않겠는가? 하 나님을 믿는 믿음을 잃어버리고 허무주의의 철학을 철저하게 파고들어 간 35세의 미첼 하이즈만은 9월에 하버드 야드에 있는 교회 앞에서 권총으로 자살했다. 그러기 전 하이즈만은 그의 허무주의가 그를 어디로 데려갔는지 에 관해 기록한 1,905쪽의 유서를 남겼다. 모든 단어, 모든 생각, 모든 감 정은 하나의 핵심적인 문제로 귀착한다. 인생은 의미가 없다. 허무주의에 서의 실험은 모든 환상과 모든 오해를 찾아 폭로하는 데 있다. 그것이 어디 로 인도하든, 그것이 어떤 것이라 하더라도, 심지어 그것이 우리를 죽인다 할지라도. 아무튼 허무주의는 라틴어의 니힐(nihil)이라는 단어에서 파생되 었다. 그 뜻은 여러분이 짐작한 대로 허무 이다. 하이즈만, 야코비, 호킹. 그 들의 말이 맞다. 하나님이거나 무( 無 )이거나. 클리포드 골드스틴 성인 안교 성경학습 가이드 편집장이다. 이 기사는 <Adventist Review>지 2010년 11월 18 일 자에 실렸다. * 번역 : 육세정 (한국삼육고 과학교사) 희망은 깨어 있네 이해인 나는 늘 작아서 힘이 없는데 믿음이 부족해서 두려운데 그래도 괜찮다고 당신은 내게 말하는군요 살아 있는 것 자체가 희망이고 옆에 있는 사람이 다 희망이라고 내게 다시 말해 주는 나의 작은 희망인 당신 고맙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숨을 쉽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노래를 부릅니다 자면서도 깨어 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내가 산책길에서 따서 모은 꽃잎들로 카드 를 만들었습니다. 약간은 빛이 바랜 벚꽃 잎, 아직도 빛깔이 선명한 분꽃 잎과 장미꽃 잎 그리고 책갈피마다 들어 있을 만큼 많이도 모아 둔 네 잎 클로버들을 보니 어찌나 반가운 지! 잠시 고요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견디어 온 시간들이 웃음 짓다 말린 꽃잎들 위로 내가 투병 중에 견디어 온 시간들이 웃으 며 지나갔습니다. 나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던 친지들의 얼굴 들도 웃으며 지나갔습니다. 몸에 좋다는 식품, 영혼을 치유해 준다는 음악, 운동할 때 신으면 좋다는 신발, 위로 천사 역할을 해 줄 거라는 인형들, 잠자리를 편하게 해 줄 거라는 이불과 베개와 잠옷, 좋은 그 림과 책들과 편지와 엽서 등등 온갖 종류의 선물을 보내 주 고, 보이지 않는 기도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많은 분들에게 나는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보호자 수녀까지 곁에 두어 병원 생활을 잘하도록 도와준 수도공동 체에도 나는 사랑의 큰 빚을 졌습니다. 암이라는 파도를 타고 다녀온 고통의 학교 어느 날 갑자기 나를 덮친 암이라는 파도를 타고 다녀온 고통의 학교 에서 나는 새롭게 수련을 받고 나온 학생입니다. 세상을 좀 더 넓게 보는 여유, 힘든 중에도 남을 위로할 수 있는 여유, 자신의 약점이나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여유, 유머를 즐기는 여유, 천천히 생각할 줄 아는 여유, 사물을 건 성으로 보지 않고 의미를 발견하며 보는 여유, 책을 단어 하 나하나 음미하며 읽는 여유를 이 학교에서 배웠습니다. 아직 도 수련 중이긴 하지만 이 학교에서 다시 보는 세상은 얼마나 22 Signs of the Times 2011_ 04 23

13 더 감탄할 게 많고 가슴 뛸 일이 많은지요. 사람들은 또 얼마 나 아름답고 정겨운지요. 말보다 더 깊은 눈빛으로 하는 말 해 말했던 장영희 교수의 애장품인 고운 시계가 있는 방, 암 에 걸린 것을 무슨 벼슬인 양 자랑하며 웃었던 화가 김점선 의 그림들이 있는 방, 나도 수녀님처럼 생각을 아름다운 시 로 표현할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하시던 김수환 추기경 위로자의 기도 이해인 시인 이해인 스토리 본지 <시조>의 정기 구독자이자 늘 우리 국민의 누님이 요 언니 같은 그녀는 암 투병 중에도 다른 이에게 시와 글 치유를 원하는 환자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아픈 것 을 낫게 해 달라. 는 기도를 하기는 왠지 민망하여, 나는 오히 려 다른 환자분들을 위한 기도를 더 많이 하려고 애썼습니 다. 감사만 하기에도 부족을 느끼는 나에게 친지들이 문병을 오면 하나같이 말보다는 더 깊은 눈빛으로 말하는 것을 느꼈 님의 사진이 있는 방, 이 방에서 글을 쓰려니 새삼 다정했던 그분들의 생전 모습이 떠오릅니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나 의 그날은 언제일 것인가? 미리 헤아려 보게 됩니다. 희망은 저절로 오지 않는 것 제가 아픈 것을 보고 누군가 작은 위로를 받는다면 그것도 좋아요 말로 하는 힘없는 위로보다 을 통해 희망의 씨앗을 나누어 주고 있다. 이 시인의 시는 종교를 뛰어넘어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아 왔으며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다. 일상과 자연을 소재로 한 친근한 주제, 모태 신앙이 낳아 준 순결한 동심과 소박 한 언어, 생활 속에도 자주 인용되는 그의 시들은 오늘도 변함없는 위로와 사랑을 건네 준다. 습니다. 그것은 힘들어도 희망을 버리지 말고 깨어 있으라고 재촉하는 사랑의 언어였으며, 함께 아파 주지 못해 미안하다 는 연민의 기도였습니다. 자신을 위해 울지 않은 것만도 참 다행 몸은 많이 아프고 마음으로는 문득문득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순간에도 나는 이상하게 눈물은 한 번도 흘리지 않았 습니다. 모차르트나 앙드레 가뇽의 음악을 듣거나 해 아래 빛 나는 나무들을 보거나 해 질 무렵 기도하는 수녀들의 뒷모습 을 바라보며 눈물 흘린 일은 있어도, 자신에 대한 연민에 빠 져 울지 않은 것만도 참 다행이라며 스스로를 종종 칭찬해 주었습니다.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 이 됨을 삶으로 보여 주며 유난히 이별이 많았던 계절들이 지나가고 또 새봄이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아침에 잠이 깨어 옷을 입는 것은 희망 을 입는 것이고, 살아서 신발을 신는 것은 희망을 신는 것임 을 다시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전에는 그리 친숙하게 여겨지 지 않던 희망이라는 단어가 퍽 새롭게 다가오는 날들입니다. 희망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불러야 오는 것임을, 내가 조금씩 키워 나가는 것임을, 바로 곁에 있어도 살짝 깨 워야만 신나게 일어나 달려오는 것임을 다시 배워 가는 날들 입니다. 죽어도 부활하는 희망을 꿈꾸며 앞으로 나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으나 우선은 최선 을 다해 투병하고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는 심정으로 작은 희 망을 잃지 않으려 합니다. 자면서도 깨어 있는 희망, 죽어도 부활하는 희망을 꿈꾸며 나의 또 다른 이름이 작은 희망일 수 있기를 겸손히 기원해 더 좋아요 저의 아픔에 대한 두려움을 아직은 극복을 못했지만 아픈 사람을 조금만 덜 아프게 슬픈 사람을 조금만 덜 슬프게 도와줄 수 있는 어떤 힘을 제게 주세요 큰 능력이 아니라도 좋으니 저만 아는 사랑의 비결로 진정한 위로를 줄 수 있고 순간치유라도 할 수 있는 마법사가 꼭 되게 해주세요, 하느님 1945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1964년 수녀원에 입회, 1976년 종신서원을 한 후 오늘까지 부산에서 살고 있다. 필리핀 성 루이스 대학 영문학과, 서강대 대학원 종교학과 를 졸업하였으며, 제9회 새싹문학상, 제2회 여성동아대 상, 제6회 부산여성문학상 을 수상하였다. 부산가톨릭대 지산교정 인성교양부 겸임교수로 생활 속의 시와 영성 을 강의하였다. 첫 시집 <민들레 영토>를 비롯하여 9권의 시집과 동시 집 <엄마와 분꽃>, 시선집 <사계절의 기도>를 펴냈다. <두 레박>을 포함한 7권의 산문집, 마더 테레사의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외 몇 권의 번역서가 있다. 이해인 이해인 수녀의 근간으로는 투병하며 지은 시와 단 상들을 모은 시집 <희망은 깨어 있네>(2010년 마음 산책)와 모친을 여의고 적은 사모곡 <엄마>(2008년 샘터)가 있으며 곧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 이>라는 제목의 산문집도 출간될 예정이다. 죽는 날까지 희망에 대 봅니다. 24 Signs of the Times 2011_ 04 25

14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이야기 두 번 태어난 니고데모 사람의 본성이 바뀌는 변화가 거듭나는 것이고 그 변화는 사람의 노력으로써가 아니고 하나님의 역사( 役 事 )만으로 이루어진다. 사람은 두 번 태어나게 되는데 첫 번째는 부모의 혈통을 따라, 두 번째는 새 로운 이념적 사상과의 만남을 통해서이다. 전자가 생물학적 출생이라면, 후자는 마치 조류와 어류가 기류( 氣 流 )나 해류( 海 流 )를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하듯이, 사 람이 기존 사상에 의한 삶의 도( 道 )에 따라 교육, 취업, 결혼, 사회적 지위 획득 과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어떤 새로운 사상에 대해 반 응할 때 이루어지는 인격적 출생이라 할 수 있겠다. 성경의 한 인물, 니고데모도 그러했다. 그는 당시 유대 나라의 사상적 주류를 이룬 바리 새주의의 신봉자였고 국가의 최고 의결기관인 산헤드린회의 회 원이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이 설 파하는 사상을 만나자 마음에 번민이 생겨 그분 께 인생 문제를 상담하 고자 작정한다. 그가 신봉하는 바리새주 의가 하나님 섬기 는 도를 지나치게 형식화시키는 것과는 달리 예수님은 그 이면 에 있는 의미를 부각시키기 때문에 양자 사 이에는 첨예한 대결 구도가 이루어지고 있었기에, 그는 밤에 몰래 예수님을 찾아가서 당신은 하나님께 로서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라고 아뢴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가 전혀 예상치 못한 말씀으로 응수하신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 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 한복음 3장 2, 3절). 거듭난다 는 말에 강한 의아심을 나타내자 예수님은 사 람의 본성이 바뀌는 변화가 거듭나는 것이고 그 변화는 사 람의 노력으로써가 아니고 하나님의 역사( 役 事 )만으로 이 루어진다는 것을 진지하게 설명하신다. 니고데모는 그 말 씀을 완전하게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 만남을 통하여 어 느새 삶의 지표가 바뀌고 있었다. 그 후에 유대 나라의 산헤드린 회의에서 예수님께 치명 타가 될 수 있는 문제를 결의할 일이 발생한다. 그때에 니 고데모가 분연히 반대 의견을 제시한다. 우리 율법은 사람 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판결하느냐. 그가 든 이 반기( 反 旗 )는 의외였고 그 결의는 무산된다. 그러자 동 료 의원들의 불만 섞인 야유가 터진다.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상고하여 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 니라 (요한복음 7장 51, 52절). 엄청난 불이익이 예상되는 그 상황에서 취한 그의 태도 는 예수님과의 만남에서 얻은 무엇인가가 그의 마음속에 깊이 내재되어 있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 사람의 인격적 인 새 탄생은 충격적인 어떤 요인이 마음에 들어감으로써 시발된다는 것을 니고데모의 경우가 입증한 셈이다. 너희 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베드로전서 1장 23절). 씨앗으로 표현된 하나님의 말씀이 그날 밤 니고데모의 마음속에 들어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발 아한 첫 징조가 의회에서의 당당한 반론이었 던 것이다. 시류( 時 流 )의 흐름을 거슬러 가는 움직 임이 그의 태도에 나타난 것이다. 그는 어느새 강자 ( 强 者 )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한동안의 세월이 흘렀다. 예수께서는 사형수가 되 어 십자가의 형틀에 달려 계셨다. 그 광경을 애처롭게 쳐다보고 있는 니고데모의 마음은, 야심한 시간에 예 수님의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말씀을 경청하고 있던 약 3년 전으로 되돌아간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한 복음 3장 14, 15절). 그는 제2의 탄생, 곧 거듭남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확신 케 된다.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죽어 가는 그리스도에게 서 자신의 진로를 확연히 교시받는다. 그는 음성적으로 예 수님을 따르던 동료 의원 요셉과 합세하여 총독 빌라도에 게 요청한다. 예수님의 장례를 정중하게 모시도록 그 시신 을 내어 달라고(당시의 관례는 로마의 법정에서 반역죄로 판결받은 사형수는 별도의 매장지에 시체를 던져 버리는 수치스런 장례밖에 다른 길이 없었다.). 유력한 두 의원의 권위를 존중하여 로마의 총독 빌라도 는 그들의 요구를 수락한다. 그리하여 어떤 고관들도 부러 워할 만한 훌륭한 장지에 예수님은 매장된다.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후의 초기 교회는 연약한 단체였 다. 니고데모는 제2의 탄생인다운 당당한 면모로 온갖 불 리한 조건을 개의치 않고 담대하게 선두에 서서 물심양면 으로 초기 교회를 돕는 헌신적인 인물이 된다. 천세원 (hph3004@hanmail.net) 살렘선교사학교 교사로 활동하는 필자는 다년간 본사 편집국 장으로 일하며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 26 Signs of the Times 2011_ 04 27

15 친구를 보내고 미안하다 그리고 보고 싶다 재미있는 심리 이야기 내가 하고 싶어 했던 일이라고 생각해야 번 데리고 가서 흥미를 유도했다고 해도 그것 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서경현 심리학박사이며 삼육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이자 한국건강심리학회 부회장이다. 워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주말까지 글로 써 왔을 때 만약 그것이 타당하면 하게 해 주겠다 고 약속한다. 아마 딸은 당장이라도 이유를 말 내적 동기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전략 할 수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주말까지 더 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딸아이 입에서 구체적으로 생각하여 글로 작성하게 한 후 몇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다는 말이 먼저 나오도 가지 조건을 달고 허락한다면 바이올린을 배 록 하는 것이다. 딸이 그런 말을 할 때까지 마 우는 태도와 행동은 분명 다를 것이다. 냥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그런 말을 하 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행동 심리상담 전문가는 내담자에게 해 주고 싶은 조성이라고 한다. 친구 중에 바이올린 레슨을 말이 내담자의 입에서 나오도록 대화를 유도 받는 친구를 찾아 레슨 시간 즈음에 그 아이 하기도 한다. 그것을 소크라테스식 대화법이라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하나밖에 없는 그 애는 소중한 내 친구였다. 어려서 같은 동네에서 자라며 같이 교회에 다녔고 결혼을 해서 그 친구는 서울에, 나는 시골에 살면서도 한 달 에 한 번씩은 만나고, 하루가 멀다 하고 전화로 수다를 떨지 않고는 못 배기는 그런 친구였다. 그 친구는 서울에 가게를 두 개씩이나 운영하고 시골에다 다. 알고 보니 친구가 사업을 확장하느라 남편 모르게 무리 를 한 것이 그 친구가 쓰러지고 나자 수습하기 힘든 일로 터 지고 만 것이다. 그래서 그랬구나! 이따금씩 전화를 해서 네가 부럽다. 난 언제 너처럼 맘 편히 산다냐? 하던 친구, 그렇게 혼자 속으 로 타들어 가는 가슴을 내게 하소연하려는 것이었구나. 자기 지난 호에서 강조한 것처럼 내적 동기를 가지 고 한 행동이어야 오래 가고 그 행동의 결과도 좋다. 딸아이에게 바이올린을 배우게 하고 싶 은 부모가 있다고 가정하자. 남의 집 아이들도 다 한다며 강요해서는 딸이 흥미를 느끼고 열 심히 바이올린을 배울 확률은 낮다. 콘서트 몇 집에 놀러 보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딸아이가 건성으로라도 엄마에게 바이올린 한 번 배워 볼까 하는 말을 하게 되었을 때 엄마 는 자신이 그런 결정을 할 수 없고 아빠의 허 락이 있어야 하기에 아빠가 퇴근할 때까지 기 다려야 한다며 동기를 증폭시킬 필요가 있다. 게다가 퇴근한 아빠도 바로 허락하지 않고, 배 고 한다. 사람은 자신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이 라고 생각하면 더 적극적이 되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상대가 제안하게 할 수 있다면 이로운 점이 많다. 신앙을 전할 때도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구도 자가 논리적으로 생각하여 직접 말하게 한다 면 추후 그가 신앙생활을 주도적이고 지속적 으로 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땅을 사서 2층짜리 멋진 집을 짓고 주말이면 별장 삼아 왔다 의 답답함을 들어 줄 사람이 필요했구나. 갔다 할 정도로 잘나가고 있었다. 그런 친구가 언젠가부터 시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는 갑갑함과 골에서 농사를 짓는 내가 부럽다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난 언제나 너처럼 산다냐. 일한 만큼 수확을 거두며 그렇 게 맘 편히 살고 싶다. 는 그런. 함께 깊은 회한이 밀려왔고, 친구의 하소연에 귀 기울여 주 지 못한 후회스러움에 가슴이 짓눌리듯 먹먹하고 숨을 쉴 수 가 없어 참 많이도 울었다. 내가 얘기를 들어 준다고 뭐가 달라질까마는 그래도 그 친 오리겐 : 열심의 모본 지상훈 (jee_sang_hoon@hotmail.com) 신학박사인 그는 남아메리카 지역 에서 다년간 선교사로 활동했다. 구가 하소연할 때 귀 기울여 들어 주고 등이라도 두드려 주 그런데 난 그 친구의 그런 얘기가 자기 자랑으로밖에 들리 지 않았다. 죽도록 농사를 지어 봐야 그해 들어가는 농비 충 당하기도 바빠 허덕이는 나였기에 그래서 잘나가는 그 친구 가 내심 부럽기도 했던 나였기에, 그 친구가 넋두리를 할 때 마다 배부른 소리 한다며 누구 염장 지르느냐는 핀잔으로 그 친구의 말문을 막곤 했다. 그런 친구가 갑자기 암 진단을 받고 1년여 투병 끝에 내 곁 을 영영 떠나고 말았다. 그 친구가 쓰러지고 나자 상상도 못 할 일이 터졌다. 어찌된 영문인지 시골에 별장 삼아 장만해 놓은 집이며 서울에서 운영하던 가게가 남의 손에 모조리 넘 어가고 이곳저곳에서 빚쟁이들이 황망 중에 있는 친구 남편 의 목을 조여 왔다. 하루아침에 집안이 풍비박산이 난 것이 었더라면 다소나마 친구에게 위안이 되지 않았을까? 이 험한 세상에서 무엇보다도 필요한 게 대화인 것 같다. 친구 사이, 부부 사이, 부모 자식 간, 사제지간, 교회 지도자 와 신자 사이에 서로의 가슴을 열고 귀를 열어 상대방의 얘 기를 들어 줄 수 있다면 이 세상이 훨씬 더 따뜻하고 살 만 하지 않을까? 친구를 외롭게 보내고 나서 새삼 나 자신이 그런 사람이고 싶은 바람 간절하다. 그립구나. 친구야! 정말 미안하다. 그리 고 보고 싶다. 서로의 가슴을 열고 귀를 열어 상대방의 얘기 를 들어 줄 수 있다면 이 세상이 훨씬 더 따뜻하고 살 만하 지 않을까? 조관희 충북 괴산군 청안면 오리겐은 신학자요 철학자이며, 동시에 금욕 적인 그리스도인이었다. 서기 186년경 신실한 그리스도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그는 모든 일 에 열심이었던 인물로 기록되어 있다. 물론, 그의 열심이 다소 지나쳐 적지 않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그에 대한 상이한 평가의 원 인이 되기도 하였다. 오리겐은 18세의 나이에 그의 스승인 클레멘 트의 뒤를 이어 알렉산드리아 교리문답학교의 교장이 되었다. 이후 그는 알렉산드리아와 가 이사랴를 오가며 그에게 주어진 시간과 재능 에 열심을 다하는 삶을 살았다. 그의 기독교 신앙과 신학을 향한 지칠 줄 모르는 열심은 어떤 사람이 한평생 읽어도 못 다 읽을 만큼 많은 책을 저술했다. 라는 누군가의 말에서 엿 볼 수 있다. 무려 6,000여 편에 달하는 그의 저술 가운데, 여섯 개의 번역본을 한데 모은 <헥사플라>, 열 권의 <주석집>, 가장 유명한 기독교 변증서 가 운데 하나인 <켈서스 논박> 그리고 조직 신학 에 관한 최초의 저술로 여겨지는 <제일 원리> 등은 그의 학문적 열심을 그대로 보여 준다. 오리겐은 학문적 영역뿐 아니라 그리스도인 의 삶에 있어서도 열심을 다하고자 하였다. 비 록 어린 나이였지만 그의 아버지를 따라 순교 를 자청하는 오리겐과 그를 붙잡는 그의 어머 니의 이야기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향한 그의 열심을 여실히 보여 준다. 물론 그의 열심에는 지나침이 보이기도 한다. 그는 스스로 자학( 自 虐 )과 거세( 去 勢 )를 통하여 철저한 금욕주의 적인 삶을 살려고 하였다. 비록 오리겐(Origen)의 열심이 지나친 면이 있 고, 또 그로 인하여 적지 않은 신학적 문제들 의 기원(origin) 이 되기도 하였지만, 기독교 신 앙과 신학을 향한 그의 열심만큼은 무사안일 ( 無 事 安 逸 )에 빠지기 쉬운 오늘날 우리에게 귀중한 유산이 아닐 수 없다. 28 Signs of the Times 2011_ 04 29

16 : 여리고 < 후편 > 신앙과 문화 Faith & Culture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도시 종려나무 도시, 여리고 3,400여 년 전,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하는 이스라엘 민족의 믿음에 의해 파괴된 여리고 성곽은 성경의 예언 대로 다시 세워지지 못한 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경 고(여호수아 6장 26절)했 음에도 불구하고, 500년쯤 삭개오 뽕나무 라 일컬어지는 돌무화과 나무 지난 BC 9세기인 아합왕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재건하면서, 그 터를 쌓을 때에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그 성문을 세울 때에 막내아들 스굽을 잃는다(열왕기상 16장 34절). 여리고는 지중해 해수면보다 260여 미터 낮은, 지구 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도시이다. 해발 750미터 지점에 있는 예루살렘으로부터 동쪽으로 불과 35킬로미터 거리의 여리고 는 거의 1,000미터의 고도 차로 인해 급경사진 가파른 협곡을 따라서 내려가는 길인 와디 켈트로 이어진다. 여리고는 더 이 상 성곽 도시는 아니지만, 지금도 1분에 약 4,500리터의 물이 솟아나는 엘리사의 샘 이 있어 주변을 푸른 오아시스로 만들 어 주고 있으며, 예수께서 소경 바디매오를 고쳐 주셨고, 키 작은 부자 세리장 삭개오를 만나신 곳이며, 선한 사마리아 사 람 이야기(누가복음 10장)의 배경이 되는 도시이다. 지구 상 가장 낮은 곳, 여리고 인근에서 이루어진 구속사의 세 주요 사건 1.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 요단 강을 건너감 - 요단 나루턱(여호수아 2장 7절) 2. 엘리야가 산 채로 승천함 요단 강 승천터(열왕기하 2장 11절) 3. 가장 높은 곳을 떠나 인간으로 오신 예수께서 침례 받으심 - 요단 동편 베다니(요한복음 1장 28절) 이 세 사건이 일어난 여리고는 하늘 보좌를 떠나 이 땅에 내려오신 예수께서, 실제로 지상의 가장 낮은 장소에서 침례 를 받으심으로, 인류로 하여금 영적 요단 강을 건너, 승천하여 영원히 살도록 해 주심을 동시에 말해 주는 듯 여겨진다! 윤병인 (byoon@syu.ac.kr) 삼육대학교에서 성서세계여행, 성경 지리와 고고학 등을 강의하고 있 다. 다년간 방송 PD, 출판사 편집장으로 일한 경험도 있다. - 첼리스트 임 봉 순 교수가 추천하는 막스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 그 깊이 있는 울림 처음, 첼로곡인 콜 니드라이(Kol Nidrei, 신의 날)를 접했을 때 첫 주제부터 강한 인상과 함께 말할 수 없는 감 동의 깊이로 빠져들었던 적이 있다. 작곡자인 막스 브루흐(Max Bruch, 1838~1920) 자신이 유대인 출신이라 고 대 헤브라이 전통의 심오한 가락을 동기로 삼았으며 반복되는 절규적인 고백이 묘한 긴장감과 함께 깊이 있는 회개와 속죄를 끌어내고 있다. 한의 울림 같은 비애적 가락이 동양적 우수와 낭만적 정열을 더하고 있으며 세속 적 인간 정서에 차분한 안정감과 밝고 강한 대비적 선율이 다양한 감정들에 끊임없는 호소를 보내기도 한다. 끝부분의 높은음에서의 조용한 맺음은 기도 후 하나님 품의 평화로운 안식을 느끼게 해 주며 차분한 안정감 을 더해 주고 있다. 화려하면서도 정열적인 첼로 연주가로 42세에 요절한 자클린느 뒤 프레의 선이 강한 연주와 젊은 장한나의 콜 니드라이의 따듯한 연주를 통해 묘한 동질감과 강한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 세속적 선율의 감미롭고 아름다움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인간 정서에 참된 참회와 회개를 노래하고자 했던 작곡자의 감정적 토로가 그 어떤 곡보다도 그 색깔을 분명히 하고 있다. 임봉순 이 곡을 연주하며 들을 때마다 그 깊이와 내용 그리고 참회와 경건 (imbsn@syu.ac.kr) 첼리스트, 삼육대학교 문화 함이 마음을 차분하게 함을 느낀다. 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 30 Signs of the Times 2011_ 04 31

17 과학을 통해 보는 성경 - 4 위기 호르몬과 신뢰 호르몬 그리고 충성심 절벽 가까이로 나를 부르셔서 다가갔습니다. 절벽 끝에 더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다가갔습니다. 그랬더니 절벽에 겨우 발을 붙이고 서 있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그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때까지 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 로버트 슐러 목사의 체험담 벼랑 끝에서 만나는 하나님보다 벼 랑에서 떨어져도 날 수 있게 해 주시 는 하나님을 만날 때 더 확고한 충성 심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인간의 위기는 하나님의 기회이다. 이번 기사를 통해 위기 호르몬과 신뢰 호르몬의 균형으로 인해 생기는 충성 심이 무엇인지 깨닫고 고통과 시련 중 사람에게 위기 호르몬만 분비되는 상황이 계속되면 스트레스 병이 나고 옥시토신만 분비되는 환경만 지속되면 온실에서 자란 나무들같이 저항력이 없어진다. 고, 엄마의 젖에서 모유를 분비시켜 태 어난 생명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역할을 한다.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정신적 으로 신체적으로 옥시토신에 의해 생 명체가 보존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 다. 아기는 젖을 먹고, 여성은 애정을 먹고, 남성은 인정을 먹고 인생을 살 에 있는 당신을 날게 하시는 하나님을 아가는 과정에서 옥시토신은 그들의 발견하자. 몸속으로 흐른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위기 호르몬, 노르에피네프린(노르 아드레날린) 신뢰감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옥시토신을 신뢰 호르몬이라 고도 한다.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그 사람에게 위기 호르몬만 분비되는 림 참고)은 두뇌의 로커스 세룰리어스 상황이 계속되면 스트레스 병이 나고 (Locus ceruleus)에서 생산 분비되는 옥시토신만 분비되는 환경만 지속되면 두뇌의 아드레날린(노르아드레날린)이 온실에서 자란 나무들같이 저항력이 다. 이 호르몬은 스트레스 호르몬이라 없어진다. 그런데 위기 속에서 신뢰 호 고 하나 위기에서 생명을 보존해 주는 르몬이 분비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 위기 호르몬 이라고도 할 수 있다. 는가? 사자에게 쫓기는 얼룩말에게 사자 충성심( 忠 誠 心 )이 생긴다. 충성심은 를 피해 도망갈 수 있는 힘을 실어 주 단순히 마음속으로만 믿는 것이 아니 고, 엄마에게 차를 번쩍 들어 어린아 라,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실천으로 이를 구해 낼 수 있는 괴력을 부여하 옮길 수 있는 용기를 말한다. 는 호르몬이 바로 노르에피네프린이 충성( 忠 誠 )을 풀어 쓰면 중( 中 ), 심 다. 우리가 인생의 위기에 처해 있을 ( 心 ), 언( 言 ), 성( 成 )이다. 말씀(언, 言 ) 때,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게 하는 이 을 이루는 것(성, 成 )에 마음(심, 心 )의 호르몬이 지속적으로 분비되면 뒷골 중심(중, 中 )을 두는 것이 충성( 忠 誠 ) 이 당기고, 어깨가 쑤시며, 허리도 아 이다. 파 온다. 심장의 박동 수가 증가하며, 때, 볼을 비볐을 때, 껴안았을 때 분 위기 호르몬은 용기를, 신뢰 호르몬 불안감, 초조함에 사로잡혀 죽을 것만 비되는 호르몬은 옥시토신이다. 눈에 은 의리를 심어 주기 때문에, 어떤 상 같아 차라리 삶을 끝내는 것이 더 나 콩깍지가 끼는 것이다., 고슴도치도 황에서도 용기 있게 의리를 지키는 충 을 것 같다는 충동까지 들게 한다. 제 새끼가 예쁘다. 는 속담들을 있게 성스런 모습이 생겨난다. 신뢰 호르몬, 옥시토신 하는 호르몬이 바로 옥시토신이다. 옥시토신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어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어려운 상황 에서도 끝까지 붙잡고 힘을 주시는 하 사랑하는 사람과 눈을 마주쳤을 자궁을 수축시켜 생명을 태어나게 하 나님을 체험하면 두려움이 없어질 것 32 Signs of the Times 2011_ 04 33

18 과학을 통해 보는 성경 - 4 사랑의 하나님, 영원하신 아버지 충성은 두뇌에서 후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충성할 수 있는 기능은 유전 인자를 통해 타고나지만, 충성의 대상을 인식하고 온전히 헌신하는 것은 고통과 시련이라는 위기 가운데서 하나님을 껴안을 때 우리의 두뇌 속에서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것이다. 최초의 살인자 가인에게 주신 사랑의 표 이다. 벼랑에서 뛰어 내려 날게 되는 성화는 성격과 행위의 완전함이 아 따라서 우리가 체험하는 환난은 기 길거리에서 가끔 믿음천국, 불신지 밝히고 진리를 옹호하는 일은 각 신앙 의 두 아들, 가인과 아벨은 신앙 역사 것이다. 이때, 두뇌에서는 위기 호르몬 니라 헌신의 완전함이다. 예수께 대한 뻐할 수 있는 기회이다. 옥 이라고 기록한 현수막을 걸어 놓고 인의 특권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내 에 나타나는 참된 믿음과 거짓 믿음을 신경계와 신뢰 호르몬 신경계가 서로 완전한 헌신은 예수의 성품을 닮게 하 바로 지금 하나님과 함께 살 수 있 열심히 전도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 가 중심이 된 배타주의적 사관은 종교 표상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어우러져 깊은 뿌리를 내린다. 노르에 며, 그 결과는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 는 충성심을 기르기 때문이다. 다. 그 글귀는 협박성을 띄고 신앙을 와 종교, 인종과 인종 사이에 장벽을 동생을 죽인 가인은 영원히 멸망의 길 피네프린 위기 호르몬 뿌리와 옥시토 는 것이다. 강요하는 느낌을 풍겨 자비로운 하나 만들고 불화를 일으킨다. 그러므로 하 을 가는 악인들의 예표가 되었다. 신 신뢰 호르몬 뿌리가 균형지어 굵게 자리 잡으면 충성심이 강한 두뇌가 되 는 것이다. 유전 인자를 다스리는 두뇌 세포 : 성화 내가 너희를 향하여 하는 말이 담 대한 것도 많고 너희를 위하여 자랑하 는 것도 많으니 내가 우리의 모든 환난 님의 본성과 복음의 본질을 왜곡시켜 진리를 찾는 구도자들의 발걸음을 돌 리게 한다. 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만인을 사랑하 시는 하나님의 본성을 온전히 이해하 여야 한다. 성경에 기록된 이야기를 보면 두 형 제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각자 정성을 다하여 제물을 준비하였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 충성은 두뇌에서 후천적으로 이루 가운데서도 위로가 가득하고 기쁨이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하나님은 다. 가인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제물 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요한 어지는 것이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넘치는도다 (고린도후서 7장 4절). 유대인의 하나님, 구원은 오직 유대인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대신 자기가 농사하여 추수한 곡식과 계시록 2장 10절)는 성경 말씀이 실감 것이 아니다. 충성할 수 있는 기능은 에게만 있다고 믿었고 이방인들은 저 인자하 (누가복음 6장 35절)신 분이 산물들을 제물로 드렸고 반면에 아벨 나게 된다. 유전 인자를 통해 타고나지만, 충성의 주받은 부류로 낙인을 찍었다. 오늘날 다. 어떠한 악인도 내치지 않을 뿐 아 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양의 수직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 대상을 인식하고 온전히 헌신하는 것 에도 일부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사 니라 적극적인 사랑으로 감싸 주시는 첫 새끼와 그 기름 (창세기 4장 3, 4 루는 데 마음의 중심을 두고, 수평적 은 고통과 시련이라는 위기 가운데서 랑이 오직 신자들에게만 국한되어지 만인의 아버지이시다. 성경에 기록된 절)을 제물로 드렸다. 으로는 사랑하는 대상의 뜻을 이루 하나님을 껴안을 때 우리의 두뇌 속에 는 것처럼 주장함으로 온 세상 모든 인류 최초의 살인자 가인을 하나님께 하나님께서는 가인이 드린 제물은 는 데 마음의 중심을 두면, 비로소 천 국을 맛보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 화이다. 성화( 聖 化 )는 착하게 변하는 것이 아니고 내 자신을 사랑의 대상에게 구 별해 헌신하는 것이다. 충성이다. 서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것이다. 두뇌가 충성을 결심하면 유전 인자 가 그 뜻을 따라 위기 호르몬과 신뢰 호르몬을 균형지게 분비하여 충성심 을 강화시킨다. 이것이 우리가 하늘에 가지고 갈 수 있는 유일한 품성이다. 이준원 (rheeiw@yahoo.com) 미국 로마린다 대학교 의과대학 및 공중보건학 교수인 필 자는 Insights For Health CEO이자 JWRhee MD, PhD 웰 니스 클리닉(Wellness Clinics) 디렉 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박사는 임 상예방의학(만성질환) 전문의이자 세포생리학(유전인자 발현에 미치 는 스트레스의 영향력)을 연구한 이학박사요 역학, 통계학, 영양학을 두루 섭렵한 과학자이다. 사람을 편견 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 의 마음을 잘못 드러내기도 한다. 각 종교가 고유한 믿음을 전파하고 진리 를 설파하며 거기에 대하여 자유롭게 토론하고 설명하는 자유를 갖는 것은 정당한 일이다. 그리고 믿음의 도리를 서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그 예를 통하 여 하늘 아버지를 좀 더 깊이 이해하 도록 하여 보자. 1. 최초의 살인자 가인 구약성경 창세기 4장에 나타난 아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통하여 죄인 이 구원받는 진리를 나타내지 않는 불 순종의 제물이었기 때문에 받지 않으 셨고 대신 아벨의 제물만 가납하셨다. 이 때문에 가인의 마음은 분노로 가 득 차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마 34 Signs of the Times 2011_ 04 35

19 사랑의 하나님, 영원하신 아버지 음을 돌이키시기 위하여 네가 분하여 기에서 우리는 하늘 아버지의 인자하 에게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것 같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떨게 하였 고 하나님의 사랑의 기별을 계속 들려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 신 사랑의 마음과 죄인을 향하신 그 라고 물으시며 우리의 죄과를 모르는 다. 바로 그 즉시 하나님 가슴속에 있 주고 있었다. 언제든지 돌아오너라 나 뇨? 라고 말씀하시며 부드럽게 당신의 분의 온유하심을 깨달을 수 있다. 이 척 다가오신다. 던 강력한 사랑의 에너지가 작동하기 는 너를 벌써 용서하였고 여전히 사랑 진실한 내면세계를 보여 주시고 회개 처럼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다 그리고 어찌하여 네가 이런 끔찍한 시작하였고 누구든지 가인을 죽이는 하고 있단다. 라는 하나님의 호소는 그 를 촉구하셨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비 는 사실은 얼마나 놀라운 복음인가? 일을 저질렀느냐? 라고 가슴 아파하시 자는 벌을 일곱 배나 받을 것이라고 표에 기록되어 있었다. 안타깝게도 하 로운 그 권고도 가인의 악한 마음을 돌리지 못하였다. 결국 자신의 분노를 이기지 못한 가 3. 하나님 - 어찌하여 네가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느냐? 며 애통해하신다. 가인의 하나님께서 는 죄인이 회개하지 않았을지라도 그 에게 찾아오신다. 죄인 스스로가 포기 선언하셨다. 그리고 그에게 표를 주셔서 아무도 그를 죽이지 못하도록 경고를 보내셨 나님의 사랑의 편지에 대한 답장은 영 원히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도 가인의 하나님은 현대판 가인들이 그 인은 동생을 돌로 쳐서 죽이는 참혹 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라 하기 전에는 하나님은 어떤 악인이라 다. 그 표가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알 사랑의 표에 답장을 보내 주기를 학수 한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다. 그의 살 는 가인의 반항적인 답변에 하나님께 할지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신다. 가 지 못하지만 그를 만나는 사람들이 식 고대하고 계신다. 바로 그분이 하늘에 인 행위는 수천 년 동안 타락하여 온 서 어떻게 반응하셨는지는 매우 궁금 인을 찾으신 사랑의 하나님은 오늘도 별할 수 있는 표였음에는 틀림없다. 사 계시는 창조주 하나님, 우리의 영원한 현대인들이 범한 죄보다 상대적으로 한 장면이다. 가인의 대답에 하나님께 우리 곁으로 다가오신다. 실 가인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거나 자 아버지이시다. 훨씬 큰 죄였다. 이 때문에 가인은 멸 망의 길을 가는 사악한 악인들을 가 영어성경에는 How should I know? he answered. Am I supposed 서는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 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 4. 가인에게 주신 표 - 사랑의 편지 복하지 않았지만 그를 보호하려는 하 나님의 사랑의 본능은 변함없이 강하 리킬 때 가인의 길에 행 (유다서 1장 to look after my brother? 느니라 (창세기 4장 10절)라고 하셨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가인은 죄 게 작용하였다. 가인에게 주신 표는 10~13절)하는 자들이라고 표현할 만 (Contemporary English Version, 데, 영어성경의 Why have you done 에 대한 회개보다는 무릇 나를 만나 그가 방황할 때 그 표를 보고 하나님 송원무(wmsong2006@gmail.com) 큼 큰 죄인의 상징이 되고 말았다. 2. 가인 - 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 니이까? Genesis 4:9)라고 기록되어 있다. 번역하면 내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라고 생각하십 니까? 라는 매우 신경질적 답변이었던 this terrible thing? (Contemporary English Version, Genesis 4:10)이라 는 표현은 어찌하여 네가 이런 끔찍 한 일을 저질렀느냐? 라고 번역될 수 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 (13, 14절) 라고 자신의 고통을 토로하였다. 그의 정죄받은 마음은 누군가 자기를 죽일 의 사랑을 기억하라는 하나님의 눈물 어린 사랑의 편지였던 것이다. 그 표 는 가인의 일생 동안 그와 함께 있었 부산동래교회 담임목사로 목회하 고 있는 필자는 여러 해 동안 러 시아 삼육대학 학장으로 봉사했 으며 미국 앤드루스 대학에서 박 사(DMin)학위를 받았다. 몸서리치는 그 살인 사건 직후에 하 것이다. 가인이 하나님을 대면하여 이 있다. 나님께서 가인을 찾아오셔서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창세기 4장 9절) 라고 물으셨다.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질문하신 것은 그의 범죄 행위를 알지 못하셨기 때문이 아니다. 가인이 스스 로 그 사건을 자백하고 용서를 구하도 록 주신 기회였던 것이다. 하나님은 인 간의 죄를 직접 적발하지 않으시고 죄 와 같은 불손한 어투로 말을 할 수 있 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다. 피조물인 인간, 그것도 살인자가 어떻 게 하나님을 직접 만나 그렇게 오만한 어조로 말할 수 있었을까? 본 성경 구절은 성경 어느 다른 곳 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하나님의 넓 은 포용성과 인자하심에 대한 정보를 그 말씀은 가인을 공포로 몰아넣는 무서운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픈 가슴을 그대로 드러내는 통탄스러운 절규였던 것이다. 오랜 후에 구체화된 구약적인 개념에서 살인 행위는 돌로 쳐 죽임을 당하여야 하는 중형에 해당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부 과하신 벌은 고생스러운 농사 일과 그 무료 서적을 보내 드립니다 성경과 기독교 신앙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오늘의 신앙>(컬러판 총 5권, 각 30쪽 분량) 건강한 삶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건강 새출발>(컬러판 총 3권, 각 40쪽 분량) 행복한 가정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행복한 가정>(컬러판 총 3권, 각 60쪽 분량) 성경 속에 나타난 세계 역사를 알기 원하십니까? 성경 속에 나타난 미래가 궁금하십니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성경 예언서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서 연구> 166쪽 컬러판 인의 양심을 일깨워 스스로가 죄를 자 복하도록 하시는 자비로운 분이시다. 그러나 가인의 대답은 매우 반항적 이었다.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제공하여 주고 있다. 인간이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여 반항하고 대적할 수도 있는가? 이 기록은 분명하게 그렇다. 라고 확실히 말하여 준다. 본문에서 가 고향을 떠나 방황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가인을 향하 신 하나님의 마음에는 저주나 증오 혹 은 형벌을 주시려는 것이 아닌 아버지 전화 신청하시면 무료로 우편 배송해 드립니다. 주간 (02) , 야간 및 공휴일 (02) 이메일 신청 kucvop@kuc.or.kr (주소, 이름, 전화번호 주시면 무료 배송해 드립니다.) <요한계시록 연구> 1, 2권 200쪽 컬러판 전화 주시면 댁으로 배송해 드립니다.(전국 배송 가능) 서울 경기 (02) 서울 인천 (02) 경상도 (053) 충청도 (042)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라고 대답하 가인이 하나님의 권위와 기세에 눌린 와 같은 긍휼의 마음이 있으셨던 것이 홈페이지 신청 전라도 (062) 제주 였다.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여 다. 오늘도 하나님은 죄인인 우리 모두 36 Signs of the Times 2011_ 04 37

20 선악 간 대쟁투의 역사관으로 본 성경의 맥 -4 광야 생활 - 만나를 먹으며 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에 근거하였음을 체득 출애굽 대장정과 광야 전쟁 광야는 먹을 것이 없는 곳이다. 백성들의 불평이 시작되 었다. 그들은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았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면 좋 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하여 내어 이 온 회중으로 주려 죽게 하는도다 (출애굽기 16장 3절)라고 하 였다. 이런 그들을 위해 내린 하늘의 양식이 있었으니 그 할 수 있었다. 광야 생활 - 생수를 마시며 광야는 또한 물이 없는 곳이다. 만나를 먹은 직후 그들 은 이제 물 문제로 모세와 다툰다. 그들은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출애굽기 17장 2절)며 모세를 공격한다. 것이 곧 만나이다. 만나를 처음 본 백성들은 이것을 보고 아무리 만나의 기적을 보았어도 목마른 사람의 본능은 그 이것이 무엇이냐 (출애굽기 16장 15절)고 하였다. 이 말은 렇게 나타났다. 그들은 심지어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 모세와 바로의 대결 유월절( 逾 越 節 )이다. 이때에 죽임을 당한 양이 우리의 유 히브리어로 만후 인데, 여기서 만나 (출애굽기 16장 31절) 라는 명칭이 생겼다. 만나는 작고 둥글며 서리같이 세미 가 아닌가 (출애굽기 17장 7절)라고까지 한다. 하나님의 존 재마저 부정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치열한 영적 전쟁이다. 출애굽을 위한 모세와 바로의 대결은 선악 간 대쟁투 월절 양 곧 그리스도 (고린도전서 5장 7절)이시다. 그래서 (출애굽기 16장 14절)하였고, 흰색이었으며(출애굽기 16장 이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수를 치던 네 지팡이를 손 의 축소판이었다. 바로는 최후의 순간까지 이스라엘을 붙 우리의 구속은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31절), 맛은 꿀 섞은 과자 같 (출애굽기 16장 31절)았다. 에 잡고 가라 내가 거기서 호렙 산 반석 위에 너를 대하여 잡으려고 하였다. 그는 모세와의 첫 대면에서는 여호와가 보배로운 피로 (베드로전서 1장 19절) 이루어진다. 만나는 아침마다 (출애굽기 16장 21절), 각 사람의 식 서리니 너는 반석을 치라 (출애굽기 17장 5, 6절)고 명령하 누구관대 내가 그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도 보내지 아니하리라 (출 홍해를 건너 량대로 (출애굽기 16장 16절) 거두어야 했다. 먹을 때는 맷돌에 갈기도 하고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신다. 애굽의 하수를 치던 지팡이 란 곧 심판의 지팡이를 가리킨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런 심판을 받아 애굽기 5장 2절)고 하였다. 이집트에서 가나안 땅으로 가는 최단 길은 블레셋 사 하여 과자를 만들 (민수기 11장 8절)어 먹었다. 마땅하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지팡이로 이스 열 재앙이 이어지면서 그는 마침내 여호와께 굴복하지 람의 땅의 길 (출애굽기 13장 17절) 혹은 애굽 길 (예레미 만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주 라엘을 치라고 하지 않으시고 내가 거기서 호렙 산 반석 만 그 과정에서 그가 얼마나 집요하게 이스라엘을 붙잡으 야 2장 18절)이라고 불리는 지중해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위에 너를 대하여 서리니 너는 반석을 치라 고 하셨다. 이 려고 하는지를 보여 준다. 그는 광야에서 희생을 드릴 것 올라가는 해변 길 (Via Maris, 이사야 9장 1절)이었다. 그 하니이다 (시편 119편 103절)고 고백한다. 그러나 당시에도 말은 곧 자신을 치라. 는 말이다. 이 반석을 치자 생수가 이나 너무 멀리는 가지 말라 (출애굽기 8장 28절)고 하였 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 (출애굽기 만나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이제는 흘러나왔다. 바울은 이 사건을 이렇게 설명하였다. 다 같 다가, 너희 남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 (출애굽기 10장 13장 17절)하시고,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 우리 정력이 쇠약하되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 11절)고 하였다가, 마지막 단계에서는 너희 양과 소는 머 (출애굽기 13장 18절)셨다. 그리고 그들을 광야에서 낮에 것도 없도다 (민수기 11장 6절)고 하였다. 지금도 하나님의 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고린도 물러 두고 가라 (출애굽기 10장 24절)고 하였다. 보내더라 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 말씀 이외에 다른 것을 먹어야 한다는 불평의 소리는 여전 전서 10장 4절). 도 가족이나 재산 등을 남겨 다시 붙잡으려는 것이다. 으로 (출애굽기 13장 21절) 인도하셨다. 구름 기둥은 낮의 히 들린다. 또 만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예수께 그리스도께서 침을 당하심으로 그들이 사막에서 생수 그러나 그런 바로도 마침내 유월절( 逾 越 節 )을 맞으면서 폭염에서 보호하고, 불기둥은 밤의 한기에서 보호하고 길 서는 친히 내가 생명의 떡이로라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 를 마시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반석을 쪼개시 두 손을 들고 말았다. 그것은 애굽에 있는 모든 사람과 짐 을 비추는 조명 역할을 하였다(이사야 4장 5, 6절 참조). 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고 깊은 수원에서 나는 것같이 저희에게 물을 흡족히 마 승의 처음 난 것이 죽임을 당하는 재앙이었다. 광야에 나온 그들은 곧 홍해에 다다랐다. 그때 바로의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 시우셨으며 또 반석에서 시내를 내사 물이 강같이 흐르게 그런데 이 유월절 재앙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 추격이 시작되었다. 진퇴양난이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라 나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산 떡이니 이 떡을 먹으면 영 하셨 (시편 78편 15, 16절)다. 그러나 사탄은 결코 이들을 님의 구원의 손길을 알게 하는 사랑의 이적이었다. 하나님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았다. 공격은 안팎에서 시도되었다. 은 이스라엘에게 이 재앙을 피할 길을 주셨다. 그것은 곧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출애굽기 14장 21절) 되었다. 이 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6장 48~51절)고 하셨다. 섞인 무리의 불평에 이어 아말렉의 공격이 시작된다. (1)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을 잡고(출애굽기 12장 6절), (2) 들이 이렇게 홍해를 건넌 것은 그들이 죄악 세상인 애굽 만나는 매일 아침 내렸지만 안식일이 이르면 특별한 삼 그 피로 양을 먹을 집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고(출애굽 을 떠나 민족적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중 기적이 이루어졌다. 금요일엔 두 배의 만나가 내렸고, 기 12장 7절), (3)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밖에 나가 래서 바울은 이스라엘이 출애굽 때 구름과 바다에서 침 일곱째 날에는 전혀 내리지 않았고, 금요일에 거둔 두 배 지 말라는 것이었다(출애굽기 12장 22절). 그러면 살육의 천사가 그 집을 넘어갈 것이었다. 그날이 넘어간 날, 즉 례를 받 (고린도전서 10장 1, 2절)았다고 하였다. 홍해를 건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광야 생활이었다. 의 만나가 안식일엔 썩지 않았다. 그들은 황량한 사막에 서 엿새 동안 하나님이 주시는 만나를 먹으면서 그들의 삶 김상래 (olijawon@syu.ac.kr) 삼육대학교 신학과/신학대학원 교수이며 영국 셰필드 대학교에서 구약학 및 유대주의를 전공하여 성서학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38 Signs of the Times 2011_ 04 39

Microsoft Word - WTBT_Korean.doc

Microsoft Word - WTBT_Korean.doc 1장 성경(THE BIBLE) I. 시작하는 말 어떤 사람은 성경을 신성한 도서관 이라고 부르는데, 꽤 합당한 말입니다. 비록 성경이 하나의 책으로 생각하지만, 그것은 66권의 개별 책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들은 창세기로부터 시작해서 계시록으로 끝나며,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첫째 부분은 구약이라 불리며 39권으로 되어있고, 둘째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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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5F0B0E82D313132C8A328C0DBBEF7BFEB292E687770> 2012년 7월 17일 발행 통권 제112호 112 발행인:李圭衡/편집인:金尙勳/주간:金泰詢/발행처:社)退溪學釜山硏究院 (우614-743) 釜山市釜山鎭區田浦洞608-1 819-8587/F.817-4013 出處가 분명한 공직사회 인간이 가지는 인성은 그 특성이 다양하여 일률적으로 판단 한 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므로 어떤 관점과 측면에서 논하느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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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를 위하여 1. 본 보고서의 각종 지표는 강원도, 정부 각부처, 기타 국내 주요 기관에서 생산 한 통계를 이용하여 작성한 것으로서 각 통계표마다 그 출처를 주기하였음. 2. 일부 자료수치는 세목과 합계가 각각 반올림되었으므로 세목의 합이 합계와 일 치되지 않는 경우도 있음. 3. 통계표 및 도표의 내용 중에서 전년도판 수치와 일치되지 않는 것은 최근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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