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문제는 여전히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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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18차 교육쟁점연속 토론회- 편향의 자유 마음껏 누리는 동화책 시장 일시 : 4월 13일(월) 오후 2:00 장소 : 자유경제원 5층 회의실

2 -제18차 교육쟁점연속 토론회- 편향의 자유 마음껏 누리는 동화책 시장 아이들이 보는 첫 세 상, 동화책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또한 양질의 동화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세상을 보는 올바른 마음을 심어주는 것은 어른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요즘 동화들을 보면 가장 순수해야 할 동화책이 편향적으로 특정 이념과 가 치관을 주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 질 수 있는 어른으로 자라는 것인데도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서 교육만 강조하다 보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세상에 대한 왜곡 된 가치관만 주입하게 됩니다. 이것은 아이들에게 불량식품만 먹이는 것과 진배없습 니다. 이에 자유경제원은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도와주는 동화책은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함께 해주세요. 일시: (월) 오후 2시 장소: 자유경제원 5층 회의실 문의: 자유경제원 조우현 연구원( ) 프로그램 사회 발제 현진권 (자유경제원 원장) 이원우 (미디어펜 기자) 이근미 (소설가, 미래한국 편집위원) 토론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조형곤 (21세기미래교육연합 대표) 황인희 (두루마리역사교육연구소 대표) - 1 -

3 <발제문> 편항의 자유 마음껏 누리는 도서 시장 -한국에서 특종 기자가 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 이 원 우 미디어펜 기자 지난 2월 초 제보 전화 한 통을 받았다. 6 25전쟁과 미국에 대해 터무니없는 관점을 취하고 있는 책이 10대들을 대상으로 집필됐을 뿐 아니라 부산시교육청 산하 부산광 역시립시민도서관의 추천 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전화를 받기 시작한 건 작년 봄부터다.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교양도서 동화 부문 선정도서들이 체 게바라를 미화하거나 극렬반미주의 노선을 따르거나 민 주노총의 노동관을 그대로 답습하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내용의 심층보도가 나름의 반향을 이끌어냈던 게 시작이었다. 제보를 받고 나면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은 책의 내용을 확인하는 일이다. 서점으로 가 는 경우도 있지만 어린이 책들은 비닐에 봉인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도서관을 활용하 는 게 빠르다. 제보 받은 책은 서울시 중구 옛 시청 건물을 쓰고 있는 서울도서관에 서 대출이 가능했다. 실제로 확인해 보니 10대와 통하는 한국전쟁이야기 라는 제목의 이 책은 제목과 걸맞지 않은 살벌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 인천 상륙 작전의 화려한 성공 뒤에는 우리가 잊 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상륙에 앞서 미군은 9월 4일부터 9월 15일까지 비행기로 인천 지역을 폭격했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됐지요. (p.53) - 2 -

4 - 미국은 전쟁을 단순한 방어전이 아니라 무력 통일 전쟁으로 확대하면서 세계 질서 에 영향을 미치고 싶었죠. (p.58) - 미국은 자기들의 이익과 맞물려 있으면,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그것을 정의라고 주장합니다. (p.190) 6 25 전쟁 당시의 미군을 나쁘게 묘사하는 것이 책의 한 축이라면 미군의 긍정적인 면모에는 침묵 하는 것이 책의 또 다른 축을 이루고 있었다. 영화 국제시장 에서 다 뤄져 이젠 전 국민이 알게 된 미군의 흥남철수 작전에 대해 이 책은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책의 내용을 구성하는 것은 철저히 저자의 몫이다. 저자가 어떤 내용을 다루지 않았 다 고 해서 그를 비판하는 건 부당한 일이 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 책의 경우 전반 적인 내용이 워낙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보니 10대들에게 미국(미군)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야 말겠다는 구체적인 의도가 있다고 판단된 건 사실이다. 어떻든 6 25전쟁 의 역사를 다루는 책이라면 흥남철수 같은 예외적인 사건을 철저히 외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5 미국의 폭력성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 책은 133~140페이지 빨치산 은 누구인가요? 라는 챕터에서 극렬 좌익세력 빨치산의 '불편한 진실'을 은폐하고 있 었다. 빨치산의 잔혹성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하지 않고 토벌작전으로 그들이 입은 타 격에 대해서만 서술하는 식이다. 몇 명의 빨치산이 사망했는지를 밝혀 그들이 피해자 라는 뉘앙스를 내고 있지만 그 빨치산들이 무고한 시민들을 얼마나 학살했는지에 대 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반( 反 ) 이승만 기조도 선명하다. 이승만의 실책을 부각할 뿐 긍정적인 서술은 책 전체 를 통틀어 단 한 구절도 없다. 공공도서관이 건국대통령을 폄하 혹은 무시하는 책을 앞장서서 추천한 있는 형국이었다. 게다가 도서가 선정되면 부산시에 위치한 모든 공 공도서관에 목록이 이관돼 책들이 비치된다. 10대와 통하는 한국전쟁이야기 역시 부산시 각 도서관에 비치된 상태였다. 공공( 公 共 )의 추천을 받은 만큼 다수의 독서모임과 학교도서관에도 목록이 공유되고 있었다. 공공도서관의 도서 구입과 비치 및 배포활동은 당연히 세금으로 집행된다. 내용을 정리해서 미디어펜에 송고한 시점은 2월 6일 오전. 점심시간에 출고된 기사는 그 날치 석간인 문화일보의 눈에 띄어 한 번 더 보도됐다. 그리고 다른 일간지와 인 터넷 매체들도 추격보도를 시작한 10일, 부산시립시민도서관(관장 김경자)은 재심의 회의를 열고 해당 도서를 추천도서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선정 된 추천도서 목록을 담은 '공공도서관 추천 이달의 책 목록집'의 배부도 중단하는 것 으로 결정됐다. 일련의 상황은 거의 모든 일간지와 종편채널, 연합뉴스 등에서 보도가 됐다. 기자 4 년차에 이렇게 큰 특종은 처음이었다. 언젠가 사석에서 조갑제 대표는 특종에 대해 나(기자)로 인해 세상이 시끄러워지는 걸 피해선 안 되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 고 얘 기한 적이 있다. 아직 내공이 부족했던 걸까. 그저 즐길 수만은 없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빙산의 일 각에 불과함을 스스로 너무나 잘 알고 있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이 보도 이후부터는 비슷한 제보전화가 좀 더 자주 걸려오기 시작했다. 3월 중순에는 서울시교육청 산하 마포평생학습관(관장 이백열)이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는 우수도서로 공산주의 이론의 창시자인 칼 하인리히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를 심각하게 왜곡한 책을 선정했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 왔다

6 공부의 신 마르크스, 돈을 연구하다 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이 책은 마르크스가 인류 사에 남긴 부정적 여파에 대해서는 서술하지 않는다. 현재 대한민국이 채택하고 있는 자본주의의 멸망을 예견하고 선동했던 그가 마치 위대한 인물인 것처럼 편향적인 서 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래는 마르크스를 예수 부처와 동급으로 표현하고 있는 책의 서문 일부다. 진리를 정신으로 남긴 사람을 우리는 위인이라고 부르지요. 이들 위인은 육신이 죽어서 사라지더라도 그 정신은 우리의 기억에 변함없이 그대로 남아 있 습니다. 예수님이나 부처님 같은 분들이 바로 그러 합니다. 마르크스도 이런 위인 가운데 한 사람입니 다. 본문으로 들어가면 자본주의를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그것을 무너뜨리는 방안에 대한 질문을 계속적으로 던지고 있다. 자본주의는 원래 물질적 풍요를 가져왔기 때문에 등장했고 그것 때문에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본주의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자본주의보다 더 나은 물질적 풍 요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것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본주의를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일까요? 기업가들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마르크스의 편향적 노선을 그대로 답습하는 내용도 있 다. 사장이나 회장도 감시나 감독 등 노동을 한다는 생각이 들지요? 이것을 흔히 관리 노동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가치(부)를 생산하는 것이 아닙니다. 평생을 빚쟁이들에게 쫓겼고 유대인들을 경멸한 것으로 알려진 마르크스의 인격을 미 화하는 부분도 눈에 띈다. 마르크스는 누구를 위해서 공부했을까요? 타인을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그 타인은 어떤 특정한 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나를 포함하는 모든 타인, 바로 공동체를 위한 - 5 -

7 것이었습니다. 소유권 체계에 대한 고의적인 왜곡과 날조에 해당될 만한 내용도 있다. 삼성전자 구미 공장에서는 휴대폰이 하루에 수백만 대가 생산됩니다. ( ) 그런데 혹 시 이들 노동자 가운데 누군가가 자신이 직접 만든 휴대폰 하나를 슬쩍 호주머니에 넣어서 몰래 가지고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 ) 그의 죄목은 절도죄 입니다. 아니, 자신이 직접 만든 것을 가져왔을 뿐인데 절도라니요? ( ) 이것은 바로 자본주의라는 제도 때문입니다. 마르크스의 이론을 추종했던 나라들의 처참한 말로 또한 이 책은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 마르크스가 지난 1,000년 동안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까닭은, 그리고 그의 글이 세계 기록유산 으로 지정된 것도 모두 그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의 의지 를 빼 앗는 사회로부터 그 의지를 되찾아오는 방법을 알려 주었고 그의 가르침을 실천한 나 라의 국민들은 실제로 그 의지를 되찾았던 것입니다. 마포평생학습관 홈페이지는 해당 도서들을 마포평생학습관 사서가 추천하는 청소년 진로멘토링 책꾸러미 도서 목록 이라고 표현하고 있었다. 이 목록에 선정되면 마포구 관내 초 중학교 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이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학교로 대출하는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마포평생학습관은 평생교육법 제21조 제1항 및 서울특별시 교육청행정기구설치조례 제30조(설치)에 의거 설치된 서울시교육청 산하기관이다. 공공기관의 도서 구입과 비 치 및 배포활동은 역시 세금으로 집행된다. 기사가 출고된 시점은 3월 23일. 26일부터는 푸른도서관운동본부(대표 조형곤)의 교 육청 비판 1인 시위가 시작됐다. 푸른도서관운동본부 조형곤 대표는 26일 오전 10시 "마르크스의 부활을 꿈꾸는 서울시 교육청, 차라리 공산당을 선언하고 심판 받으라!" 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본지 보도내용을 링크하며 "조 희연 교육감의 커밍 아웃 환영합니다. 조희연 교육감 마르크스의 부활을 꿈꾸나! 어린 학생에게 마르크스 신격화" 등의 내용으로 글을 남겼다

8 이튿날인 27일, 마포평생학습관 측은 '공부의 신 마르크스, 돈을 연구하다'를 추천목 록에서 제외했다. 여기까지 진행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3일이었다. 어떻게 이렇게 상황 전개가 빠를 수 있었을까. 제외 과정이 간단하다는 것은 선정 과 정 또한 간단하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건 아닐까. 일련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마포평생학습관 측에 전화를 걸었다. 우선 해당도서를 목록에서 삭제한 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어서 제외했다 는 게 학습관 측의 설명이었다. 본래 추천 도서 선정 과정에는 내부 선정위원 11명과 외 부 인원 3명이 참가하는 회의체가 소집되지만 위 도서의 경우 선정위원의 심의를 거 쳐 선정된 책은 아니라고 밝혀왔다. 즉 학습관 사서가 추천하는 형식으로 목록에 올 라갔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학습관 측은 이 사업의 의도를 설명해왔다. 청소년들이 도서관에 올 시간이 없어 책을 읽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운 마음에 시작한 사업이라는 것이다. 너희(청소년들)를 위한 책이 나오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는 학습관 측의 설명에 는 사실 시사하는 바가 있다. 아동 청소년용 도서시장이 편향돼 있을 경우 학습관 사 서의 좋은 의도 는 필연적으로 나쁜 결과 를 파생시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9 마오쩌둥 호치민 마르크스 전기 읽히는 부모들 대한민국엔 수많은 도서관들이 있다. 그들은 각각 나름대로의 추천도서를 선정한다. 공공도서관의 경우 추천도서 선정과 배포 과정에는 당연히 세금이 투입된다. 따라서 추천도서가 편향돼 있을 경우 대한민국 정부가 나서서 반정부 반시장 도서를 추천하 는 촌극이 벌어지게 된다. 부산시교육청 문제가 그렇게까지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을 보면 이 풍경은 많은 사람들에게 직관적인 불편함을 야기하는 것 같다. 공공도서관의 추천을 받지 않은 도서들로 논의를 확장하면 어떻게 될까. 공공의 추천 을 받아 세금으로 구매 및 배포되고 있는 책은 아니지만 심각하게 편향돼 있는 책들 이 시중에는 얼마든지 유통되고 있다. 학부모 사이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세계위인전 'WHO' 시리즈를 보자. 다산북스(다산어린이)에서 간행중인 이 기획에는 총 100명 이상의 위인 들이 다뤄지고 있다. (예 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이 시리즈 에는 놀랍게도 호치민, 마오쩌둥, 체 게바라, 마 르크스 등의 인물들이 포함돼 있다. 잔혹한 생애 를 살았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과 상극( 相 剋 )인 체제에서 활약한 지도자들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미화하고 있는 것이다. 위인으로 선정된 한국인으로는 김대중과 반기문 등이 있다. 마오쩌둥, 호치민 등이 선정된 위인 전 시리즈에 건국대통령도 선정되길 바라는 건 지나친 욕심일까. 어디까지나 어떤 위인을 선정 할지는 출판사의 재량에 달려있는 것일지 모른 다. 네이버 'Who?' 카페( 게시판에서 인물추천을 받 고 있기는 하다. 시장의 선택 을 받은 이 시리즈는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 을 연속 수상한 바 있으며 소년한국 어린이우수도서 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 위인전 시리즈의 성공 이후 새롭게 시작된 'Who? 한국사' 시리즈는 좀 더 논쟁 적이다. 한국 사회에 영향력 미치는 인물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겠다며 내놓은 현 - 8 -

10 대 대표위인 50인 시리즈로 시작된 이 기획은 1권 김연아, 2권 김택진에 이어 3권엔 독재 정권 아래서 민주주의를 열망하다 희생당한 박종철 이한열을 위인으로 다루고 있다. 4권 이태석, 5권 류현진에 이어서 여섯 번째로는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 을 다뤘으며 7권 정명훈 8권 박지성 등으로 목록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추천 은 없었지만 지원 은 있었다 정부의 추천을 받은 도서가 아닌 위의 책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자유시장경 제의 정신에 위배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허나 대한민국의 출판업계는 정말로 자유롭게 만 운영되고 있을까?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출판현장 수요에 부응하고 차세대 출판인재를 양성한다는 목적 하에 2015년도 출판인재 양성 프로그램 을 확정하고 그 시행계획 을 발표했다. 이 사업에는 출판 창업자를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 1인 출판사 대상의 경영지원 프로그램(출판창업보육센터), 우수 출판인력 해외연수 프로그램, 세계 유수 출판사에 인턴을 파견하는 장기훈련 프로그램, 출판 실무능력을 배울 수 있는 출판교육 실무 프로그램, 출판사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다. 국고 지원액은 28억 원 수준. 정부의 지원을 받았다고 해서 정부의 입맛에 맞는 책만 출간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하지만 국고 지원을 받아 유지되고 운영되는 출판사들이 체제의 방향성과 완전히 반 대되는 내용의 책들을 자유롭게 출간하고 유통하는 풍경에 아무런 위화감도 없다고 말할 수도 없다. 도서 시장이 누리고 있는 편향의 자유는 어디까지 무죄일까. 편향된 내용의 책들이 자아내는 아이러니를 그저 짚어내기만 해도 당신은 특종기자가 될 수 있다. 한국에서 특종 기자가 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도 씁쓸한 방법이다

11 <토론문> 탁월한 인물 을 담은 팔리는 책 을 만들라 이 근 미 소설가, 미래한국 편집위원 다양성의 시대, 어떤 책이든 낼 수 있다 우리는 다양성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안방에 앉아 세계를 경험하는 시대이다. 또한 갖가지 규제로 일하기 어렵다고 하소연이지만 표현의 자유에 있어서 는 사실상 거의 모든 규제가 풀려 위험수위를 오르내리는 표현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발제자가 제기한 두 가지 문제는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른 견해가 나올 수 있는 사안이다. *6 25전쟁과 미국에 대해 터무니없는 관점을 취하고 있는 책, * 잔혹한 생애를 산 대한민국과 상극( 相 剋 )인 체제에서 활약한 지도자들의 평전을 아무 런 문제의식 없이 미화 하는 것은 제작자와 수용자의 생각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발제자는 형편없는 책을 공공기관에서 우수도서로 선정하고 그 책을 공공도서관에서 추천하는 일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근거로 (그러한 일이) 세금으로 집행된다 는 것 을 들고 있는데, 그 역시 수용자들의 관점에 따라 해석이 판이하다. 발제자와 반대 생 각을 가진 사람들은 세금을 들여 마땅한 일을 하고 있다 고 생각할 것이다. 그간의 대선을 통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의 정치 성향은 우편향 3분의1, 좌편향 3분의1 정도로 나누어진다. 선거에서 부동층 3분의1을 끌어들이는 쪽이 승리 해왔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인 30~50대와 교육계 인사들 가운데 좌편향이 좀더 많 아 발제자가 제기한 문제를 담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절찬리에 판매되거나 추천되 는 상황이라고 추측된다. 갖가지 책이 쏟아져 나오는 출판시장에서 좌편향 관련 책들이 더 많이 출간된다는 것은 여러 조사결과에서 이미 밝혀졌다. 그런만큼 좌편향 도서가 추천도서로 선정될

12 확률이 높은 게 작금의 현실이다. 편집자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이 모든 것의 시발점은 책을 만드는 사람들 이다. 우수도서로 선정되고 도서관에서 추천하는 것은 책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수십 년의 연륜을 갖고 매달 많은 책을 출간하는 중견출판사의 편집장 세 명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생각 을 들어보았다.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문제 해결의 근원이라고 생각하여 최일선 에서 책을 기획하고 출간하는 일을 총괄하는 편집장을 접한 것이다. 평소 필자와 두터운 교분을 나누고 있는 세 사람은 40대 남 녀와 50대 여성으로, 정 치성향은 좌편향이라고 할 수 있다. 출판업계에서 실력있는 우편향 편집자를 만나기 힘든 게 작금의 현실이다. 좌편향이더라도 나름 균형을 잡고 있는 편집장들이며 이들 이 근무하는 곳은 어떤 정치성향도 드러내지 않는 종합출판사이다. 세 출판사 가운데 한 군데에서는 청소년 위인전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는데 마오저 뚱, 호치민, 체 게비라의 평전을 낸 바 있다. 세 편집장에게 발제자가 제기한 두 문제에 대한 견해를 물었을 때 조금씩 다르긴 했 지만 거의 비슷한 답변을 들려주었다. 세 사람의 의견은 대한민국 편집자들의 공통적 인 생각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평소 여러 편집자와 대화를 나누었을 때와 비슷한 의견을 피력했기 때문이다. 두 가지 주제에 대한 견해를 물었을 때 세 사람이 공통적으로 한 얘기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유주의 사회에서 어떤 책을 내든, 그것을 참견할 자격은 아무에 게도 없다. 둘째, 공산주의자이기에 앞서 세계 역사상 중요한 인물을 다루는 것이 무 엇이 문제인가. 셋째, 어떤 사안에 대한 해석은 필자의 몫이다. 실구매자인 젊은 부모의 정치성향이 중요 출판을 할 때 가장 먼저 따지는 것은 필요한 책인가 와 팔릴 책인가 이다. 특히 요 즘처럼 출판 사정이 좋지 않을 때는 팔릴 책인가 에 더 비중을 두기 마련이다. 발제 자가 거론한 시리즈에 등장하는 김연아, 김택진, 박종철 이한열, 이태석, 류현진, 안철 수, 정명훈, 박지성 등은 다분히 팔릴 책인가 에 비중을 두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 다. 리스트를 작성할 때 또 하나 염두에 두는 것은 갑자기 조명을 받는 인물 이거나 곧

13 관심을 끌 것 같은 인물 이다. 시리즈물을 낼 때 이른바 구색을 맞추기 위한 인물 을 집어넣는 경우도 있다. 인물을 선정할 때 공통적으로 염두에 두는 것은 어려운 환경 을 극복하고 자기 세계를 구축한 사람 인가 하는 점이다. 스토리와 감동을 동시에 줄 수 있으면서 팔릴 수 있는 인물을 선정한다는 뜻이다. 6 25전쟁과 미국에 대해 터무니없는 관점을 취하고 있는 책 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 편집자들은 디테일을 갖고 따지면 끝도 없다. 정서가 그렇다는 것을 알리는 선에 서 그렇게 썼을 수도 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한 전쟁을 하면서 우리에게 많은 피해를 끼친 게 사실 아닌가 등등의 소신을 밝혔다. 한 편집자는 책을 사는 젊은 부모들의 성향을 염두에 두고 책을 만든다 는 점을 분 명히 했다. 젊은 부모들이 대개 좌편향 이라는 점을 책 만들 때 감안한다는 것이다. 젊은 부모들이 좌편향인 것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좌파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이니 그것에 대해 불만을 말하기보다 우파들이 힘을 기르고 노력해서 우편향 독자들을 확 보하라 는 충고도 했다. 그는 지금 무슨 조직이 있거나, 독자들을 교화시키거나 의식화하기 위해 좌편향 책 을 내는 건 아니다. 독자층이 좌파 의식에 공감하기 때문에 상업논리에 의해 거기에 맞는 책을 내는 것이다. 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세계가 인정하는 위인? 마르크스, 호치민, 체 게바라, 마오저뚱의 평전을 내는 이유를 물었을 때 세 편집자 는 거의 그런 한심한 질문을 할 수 있느냐 는 식으로 필자를 대했다. 공산주의자의 평전을 내는 것에 대해 그 사람을 이념적 잣대로 평가하려는 것이 아 니다. 그 사람의 삶을 조명하는 것이다. 평등, 자유, 배려, 다른 사람과 동행하는 삶 등을 살펴보는 것이다. 라고 동일하게 말했다. 위인들은 대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 고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한 면도 있다 는 사실도 부연했 다. 편집자들은 모든 책은 낼 수 있다. 못 내는 책은 없다. 또한 모든 사람이 철학과 사상이 같을 수는 없다. 독자들은 수많은 책 가운데 필요한 책을 선택해서 읽으면 된 다. 고 말했다. 왜 공산주의자의 책을 내는가라는 우문 보다는 세계 인류의 철학과 사 상적 흐름은 역사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생각하라는 뜻이었다. 공산주의 사상이 왜 발현했고 왜 실패했는지 살펴보는 것은 역사적으로 중요하며, 단지 자신과 맞지 않는 다고 책을 내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폭력 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14 마오저뚱, 체 게바라, 호치민이 포함된 평전 시리즈를 낸 출판사의 편집자는 우리 평전은 모든 인물을 다 다룬다. 우리 아이들은 공산주의자의 삶은 몰라야 하나? 제한 을 두어야 하나? 라고 반문했다. 또 우리는 위인들의 일생을 독자들에게 전해줄 뿐 비평은 독자들의 몫이다. 글로벌 시대에 다양한 인물들을 알아야 한다. 세계에 영향력 을 미치는 인물들을 섭렵하면서 가치관을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 공산주의자라 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독자들이 관심있는 인물이라면 여러 종류의 책을 보기 때문에 쏠릴 위험은 없다. 어떤 책이 그 사람을 미화시킨다고 해도 독자들은 알아서 걸러낼 거라고 본다. 독자들은 어리석지 않다. 고 낙관했다. 편집자들에게 평전을 쓰는 작가를 섭외할 때 어떤 기준을 갖고 있는지 질문했을 그 인물을 가장 잘 분석할 것 같은 작가, 글솜씨가 있는 작가 를 섭외하여 시리즈의 특징 정도만 설명할 뿐 내용에 대해 간섭하지는 않는다. 원고가 완성된 후 팩트 정도 는 출판사에서 체크를 하지만 내용을 고치지는 않는다. 작가들이 거짓말을 하거나 미 화한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라고 했다. 한 편집자는 좌편향 책의 경우 필자가 그 내용을 써왔을 때 편집자가 읽고 큰 문제 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출간했을 것이다. 특별히 이념 성향의 책을 낼 때는 이전 의 저작들을 보고 그에 맞는 필자에게 맡기는 경향이 있다. 대신 원고는 필자의 사관 에 맡긴다. 고 얘기했다. 편집자들은 거론된 공산주의자들에 대해 철학적으로 역사적으로 세계적인 인물들이 다. 사상을 떠나 뛰어난 인물이고 그 나라 입장에서 봤을 때 민족주의자들로 존경받 는 인물이다. 단지 그 사람의 인생이 아닌 그 사람이 산 역사적 배경을 통해 독자들 이 세계를 알아가는 것이다. 라는 점을 강조했다. 독자들이 공산주의자든 좌파인물이 든 그들의 삶을 접할 기회를 빼앗으면 안 된다는 것과 아무도 좌파를 연구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탁월한 인물과 팔리는 책 발제자가 제시한 문구 가운데 충격적이었던 대목에 관한 의견을 세 편집자에게 모두 물어보았다. 삼성전자 구미 공장에서는 휴대폰이 하루에 수백만 대가 생산됩니다. ( ) 그런데 혹시 이들 노동자 가운데 누군가가 자신이 직접 만든 휴대폰 하나를 슬쩍 호주머니에 넣어서 몰래 가지고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 ) 그의 죄목은 절도죄 입니다. 아니, 자신이 직접 만든 것을 가져왔을 뿐인데 절도라니요? ( ) 이것은 바로 자본주의라는 제도 때문입니다

15 세 편집자 모두 이런 내용은 있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한 편집자는 결코 이런 내용 이 책에 들어갔을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전체 맥락을 다시 검토해보라는 당부까지 했다. 세 편집자와의 대화, 또한 평소 편집자들과 작가들을 접하면서 느낀 점은 결국 탁월 한 인물을 다룬 책이 팔리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는 점이다. 필자가 쓴 어린이용 역사를 바꾼 대통령 박정희 의 경우 친분있는 편집자가 젊은 부모들이 박정희를 좋 아하지 않기 때문에 안 팔린다. 출간하지 말라 고 한 예언 그대로 되었다. 어린이용 안철수 책은 넘쳐나지만 박정희 대통령 서적은 거의 없는 데도 판매가 되지 않는 현 실을 직시해야 한다. 시장이 없는데 책을 만들 편집자는 없는 것이다. 올바른 역사인식을 도울 수 있는 책을 발간해야 한다. 하지만 역시 판매 라는 점이 걸림돌이 된다. 독자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이 점이 연구 과제이다. 콘텐츠 개발과 감시를 동시에 지금처럼 잘못된 내용을 담은 책을 걸러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이번에 미디 어펜 기사로 일부 책들이 도서관에서 퇴출되었을 때 우수도서 추천자도, 도서관 담당 자도, 출판사도 경각심을 가졌을 것이다. 이러이러한 내용이 들어가면 도서관에도 못 들어가고 판매도 잘 안되는구나 하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활동이 이어지면 점차 시장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미 우수도서 선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많이 거론되면서 담당 공무원들과 선정위 원들이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앞으로도 책은 쏟아져 나온다. 자유주의 사회에서 어떤 책을 만들든 간섭할 수 없는 일이다. 탁월한 인물과 탁월한 역사인식을 담은 책이 나올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 나 가는 게 중요할 뿐.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잘못된 내용을 담은 책을 걸러내는 작업 을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 제보가 이어지고, 기사화 되고, 책이 퇴출되는 상황이 되풀이 되면 결국 편집자들도 경각심을 갖게 되고, 시장이 바뀔 것이다. 더 이상 이런 사안이 특종이 되지 않는 그날이 빨리 오길 기대해본다

16 <토론문> 편향의 자유 마음껏 누리는 동화책 시장 전 희 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17 <토론문> 중학생에게 정당 가입을 허용하자고? 조 형 곤 21세기미래교육연합 대표 편향된 출판시장을 바로 잡으려는 이원우 기자의 부단한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특종을 건지고 큰 성과까지 연달아 거두어들인 보람 있는 일에 함께 참여하게 되어 필자 또한 기쁘기 그지없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 시장의 두터운 신뢰를 쌓으려면 실력도 있어야 하고 상당한 시간도 필요하다.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의 사서들에게 책따세는 신뢰 그 자체로 보인다. 청소년 추 천도서 목록을 책따세가 발표하면 학교도서관은 이를 사들이기 바쁘다. 신뢰 아니면 불가능한 일들이다. 어떻게 이런 신뢰를 만들게 되었으며 과연 무조건적인 신뢰를 보 내는 게 맞는 것인지 냉정하게 따져 봐야 할 시점이다. 그래서 책따세를 연구해 보았다.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는 저작권 기부 운동을 추진하는 비영리 독서문화 시민단체이다. 1998년 설립된 책따세는 2000년부터 청소년 추천도서 목록을 발표하기 시작했고, 2002년에는 공식 홈페이지를 구축하였다. 2007년에 마포에 푸른도서관을 개관했고, 2011년에는 저작권 기부운동을 시작했다. 책따세는 1999년도 교육부 연구 과제 공모전에서 연구팀으로 선정되어 <바람직한 독 서교육을 위한 다양한 수행평가 방안>을 연구한 바 있고, 2000년부터 전국국어교사모 임이 펴내는 국어교육 학술지인 함께여는 국어교육 (계간지)에 매호 권장도서 목록과 독서지도 방법을 연재하며 전국모와 밀접한 관련을 맺게 된다. 전국모는 전교조 교사 들이 주축이고, 나라말 출판사를 설립 운영하여 불법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의뢰를 받아서 책/따/세 독서교육 연수 를 2002년 6~7월에 진 행했는데, 서울경기 지역 국어교사 50명이 연수에 참여하였고, 이듬해인 2003년 7월 에는 강원국어교사모임 여름방학 연수에 강사진으로 참여하였다

18 책따세는 2012년 6월 1일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저작권 기부운동 협약식을 맺었고, 한 국과학창의재단과 책따세는 2012년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서 사이언스북페어를 개최했다. 팀을 구성하여 서로가 협력하 여 자신들만의 책을 만들어내는 책쓰기 축제, 학부모 교사 학생들의 독서 고민에 도 움을 주는 독서멘토링, 책을 읽고 독후 활동물을 만들어 저작권을 나누는 만인의 책 만인의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책따세가 처음으로 국가 기관의 자금 지 원을 받고 관련 활동을 수행하는 전국 단위 대규모 사업이라는 점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책따세 측은 밝혔다. 책따세의 청소년 추천도서는 출판시장에서 흥행 및 성공의 보증 수표이다. 그만큼 심 혈을 기울여서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책들을 추천한다는 믿음이 있다는 말일 것이다. 다음은 전국 255개 초중고 학교도서관의 350만권 책제목 빅데이터에 책따세 추천도 서를 대입한 것이다. 중학교 수는 255개중 134개였다. 2013년 기준 134개 중학교 도서관에 보급된 도서의 수량 책따세 추천 보급 도서명 저자 출판사 연령 2008년 겨울 450 거꾸로 생각해 봐! 세상이 많이 달라 보일걸 홍세화외 낮은산 중3부터 2010년 겨울 268 성적은 짧고 직업은 길다 탁석산 창비 중2부터 2007년 여름 233 권인숙 선생님의 양성 평등 이야기 권인숙 청년사 중2부터 2006년 여름 세 이근미 동아일보사 중3부터 2007년 여름 157 평양 프로젝트 오영진 창비 고1부터 2007년 여름 129 언니가 가출했다 크리스티네뇌 스틀링거 우리교육 중1부터 2009년 여름 113 아빠, 제발 잡히지 마 이란주 삶이보이는창 중2부터 2010년 여름 110 내가 살던 용산 김성희외 보리 중3부터 2010년 겨울 106 빵과 장미 캐서린패터슨 문학동네 고1부터 2010년 겨울 96 덤벼라 빈곤 유아사마코토 찰리북 중3부터 2011년 겨울 플러그를 뽑으면 지구가 아름답다 후지무라야스 북센스 중2부터 2009년 겨울 62 희망을 심다 박원순외 알마 고1부터 2011년 겨울 군대를 버린 나라 아다치리키야 검둥소 고1부터

19 2015년 4월 10일 홍익문고 신촌점 1층 중앙에 자리 잡은 책따세 추천도서 코너

20 책따세의 청소년 추천도서중 점검 대상 목록 추천시기 도서명 저자 출판사 연령 2008년 겨울 거꾸로 생각해 봐! 세상이 많이 달라 보일걸 홍세화외 낮은산 중3부터 2010년 겨울 성적은 짧고 직업은 길다 탁석산 창비 중2부터 2007년 여름 권인숙 선생님의 양성 평등 이야기 권인숙 청년사 중2부터 2007년 여름 평양 프로젝트 오영진 창비 고1부터 2009년 여름 아빠, 제발 잡히지 마 이란주 삶이보이는창 중2부터 2010년 여름 내가 살던 용산 김성희외 보리 중3부터 2011년 겨울 플러그를 뽑으면 지구가 아름답다 후지무라야스 북센스 중2부터 2009년 겨울 희망을 심다 박원순외 알마 고1부터 2011년 겨울 4. 군대를 버린 나라 아다치리키야 검둥소 고1부터 2012년 겨울 구럼비를 사랑한 별이의 노래 김선우 단비 중3부터 2014년 겨울 김치도 꽁치도 아닌 정치 임정은 다른 중3부터 2014년 겨울 사람의 거짓말 말의 거짓말 남재일 천년의상상 일반 2014년 겨울 잉여사회 최태섭 웅진지식하우스 일반 2014년 겨울 과학의 민중사 클리퍼드코너 사이언스북스 고2부터 2014년 여름 삐뚤빼뚤 생각해도 괜찮아 희망네트워크 동녘 중3, 인문 2014년 여름 우리는 희망을 변론한다 공감 부키 고1, 인문 2014년 여름 잘 산다는 것 강수돌 너머학교 고1, 인문 2014년 여름 마르크스 서울에 오다 박홍순 탐 고2, 인문 2014년 여름 삐딱해도 괜찮아 박신영 한빛비즈 고3, 인문 2013년 겨울 꽃피는 용산 김재호 서해문집 중2, 문학 2013년 겨울 공개하고 공유하라 제프자비스 청림출판 교사-일반 2013년 겨울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엄기호 따비 교사-일반 2013년 여름 대한국 民 현대사 고경태 푸른숲 고3, 인문 2013년 여름 착한 소가 웃는다 이관희 삼인 교사-일반 2012년 겨울 정범기 추락사건 정은숙 창비 고1부터 2012년 겨울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탄생 김육훈 휴머니스트 중2부터 2012년 겨울 10대와 통하는 미디어 손석춘 철수와영희 중3부터 2012년 겨울 세계인권선언 이부록 프롬나드 중3부터 2011년 겨울 9. 청소년을 위한 세계인권사 하승수 두리미디어 고3부터 2007년 겨울 인간 없는 세상 앨런와이즈먼 랜덤하우스코리 아 고2부터 2007년 여름 석유, 욕망의 샘 김재명 프리네시스 고2부터

21 중학교 3학년부터 읽으면 좋다는 이 책은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정치 선동을 하고 있 다. 저자의 강제 철거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 중학생들에게 그대로 투영해서 강제대집 행이라는 법적 효력을 무자비한 폭력으로 왜곡시키고 말았다. 우리나라 공권력의 현 실은 불법 폭력 시위에 제대로 대항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학생인권조례의 조항을 들어 학생의 정당 가입과 정치 활동을 요구하고 있다. 상위법에 미성년자가 정치활동을 할 수 없게 되어 있음을 들지 않더라도 중학 생에게 정당가입을 요구하는 행위는 너무 지나치다. 책따세는 이러한 책 김치도 꽁 치도 아닌 정치 를 중학교 3학년 추천도서로 선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 김치도 꽁치도 아닌 정치, 임정은 저, 다른 출판사, 190~194쪽 담벼락에 쓴 편지 안녕들 하세요. 피우리중학교 3학년 차일선입니다. 선생님들, 그리고 학생 여러분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우리 학교를 사랑합니다. 슬기산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학교와 마음 착한 친구들, 다정한 선생님. 늘 자랑스러웠습니다. 얼마 전까지는요.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학교는 저더러 잘못을 했다고 합니다. 그것 때문에 징계도 받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했다는 이유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사랑하고, 사랑방 같은 곳이었던 카페가 강제 철거를 당하게 되 었습니다. 강제 철거 는 못 가진 사람을 폭력으로 쫒아내는 일입니다. 놀랍고도 무서운 사실은 그것이 아주 합법적 이라는 것입니다. 손님들이 있는 가게에 갑 자기 용역이 들이닥쳐서 온갖 물건을 내던지고, 사람들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을 씁니다. 이 과정에서 사람이 죽거나 다쳐도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대요. 왜냐 하면 법 에 따라 한 일이니까요. 자기 가게를, 집을 지키려는 사람들을 공무 집 행 방해죄 등의 이유를 대며 구속하고 체포하기도 합니다. 저도 카페 덕분에 법이라는 것을 때로는 약자를 등지고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 다는 걸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가족과 편안하고 안전하게 하루하루를 살던 중학 생이 몰랐던 세상에 눈떴다고 할까요. 혹시 한국영화 <남쪽으로 튀어>를 보셨나요? 거기엔 재개발을 하기 위해 굴착 기로 밀고 쳐들어오는 건설 회사와 자신의 집을 지키려는 아빠가 맞서는 장면이 나오지요. 저는 이게 영화에서만 벌어지는 가짜 현실 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데 제가 사랑하는 가게가 그처럼 무너질 위기에 처했어요. 그걸 알게 되자 아무

22 것도 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몸으로 굴착기를 막거나 힘으로 막을 수는 없어도, 적어도 사람에게는 이 상황을 알리고, 법이 잘못되었다고 외칠 수는 있었어요. 그런데 학교는 저의 이런 행동을 잘못했다고 합니다. 친구들에게 카페 일을 알 리고 카페를 지키자는 서명을 받은 것에 대해, 친구들을 부추겨 단체 행동을 조 장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는 또 제가 정당 에 가입했다는 것을 문제로 삼았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 무지개당에 가입했습니다. 용돈을 모아서 달마다 5000원씩 당비를 내고 있습니다. 특별히 당 활동을 한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지지하는 정 당이 있는 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학교는 제가 무지개당 당원이라는 것을 카페와 연관시켜서 정치적 배후 세력이 있는 게 아니냐고 의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선생님들은 제게 당장 탈당 하라고 했습니다. 배후 세력. 전 처음에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사전을 찾아봤습니다. 배 후, 한자를 풀어 보면 등 뒤 라는 뜻이더라고요. 제 등 뒤에 누가 있냐고 물으 신다면, 글쎄요. 제 등 뒤엔 저를 사랑하는 엄마가 든든하게 계십니다. 학교가 제게 문제 삼은 것에 대해서 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거꾸 로 학교에 묻고 싶습니다. 이웃에서 벌어지는 일을 외면하지 않고 힘을 합쳐 도 운 것이 잘못이냐고. 민주 시민으로서 또 미래의 유권자로서, 정당에 관심을 가지고 당원으로 가입 하는 게 정말 학생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일이냐고. 그리고 하나 더, 학교에 묻고 싶습니다. 저는 학교가 가르쳐 주지 않은 학생인권조례를 찾아보았습니다. 이 조례에 따 르면 저는 대한민국 학생으로서 보장된 자유와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습니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유지 하기 위해 학생인건을 보장해야 한다는 총칙은 접 어 두고서라도, 제2장 학생인권 만 봐도 학생은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등을 이 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의사 표현의 자유도 보장되 어 있고요. 학교는 저에 대한 처벌을 내리기 전에, 제가 보장받지 못한 자유와 권리를 먼 저 검토해 주십시오. 그리고 피우리중학교 학생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권리도 누군가가 의문을 품고 싸워서 얻은 것입 니다. 인권은 거저 얻은 것이 아닙니다

23 그것을 깨닫고 우리 스스로 인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시다. 년 월 일 배후 세력 없는 자연인 차일선 올림 책따세가 2014년 추천도서로 선정한 책 사람의 거짓말 말의 거짓말 역시 문제가 다분해 보인다. 보수를 탐욕, 기만, 폭력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일베에 대해 일베 짓 같은 파시즘적 독선은 삶의 실질에 가닿지 못하는 위선적 규범의 반동 이라 폄하했고, 한편 그렇다 면 대중이 합리적 진보에 기대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 라며 제목만으로 보면 진 보를 한껏 추어주는 편파를 대담하게 보여주고 있다. 책 표지의 뒷면에는 이런 말들이 있다. 1% VS 99%, 이는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구 호이다. 우리 사회를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편 가르기 하여 선전 선동을 일삼지만 그 실체가 무엇인지 모호한 그 슬로건이 이 책에서도 등장한다.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 는 1%의 유혹 돈을 더 벌면 행복해질 수 있겠지 라는 99%의 순응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언어 속에는 1% 지배자들이 만들어낸 유혹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체제가 하는 말의 거짓말 이다. 이 거젓이 켜켜이 익숙한 규범, 도 덕, 법, 정치, 문화, 사회를 구성한다. 모든 개인의 삶은 그 안에 포박돼 있다. 하여 누구나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 는 1%의 유혹에 99%가 곁을 내준 다. 언젠가 나도 저렇게 될 수 있겠지,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면 행복해질 수 있겠지 라는 희망이 잉태된다. 이 환상 속에 스스로를 옭아매며 자본의 유혹을 자신의 신념으로 복제하는 말과 행동이 사람의 거짓말 이다. 사람의 거짓말 말의 거짓말, 남재일 지음, 천년의상상, 30~32쪽 또 다른 언어게임을 해보자. 어느 후보가 경제가 중요하다 라는 구호를 선창했 다면, 경쟁자는 아니라고 말하기 어렵다. 경제는 모든 삶의 토대이니까. 성장이 중요하다 고 하면 약간 반박의 틈새가 보인다. 분배도 중요하니까. 하지만 성장 과 분배는 반대 개념이 아니다. 성장과 분배의 우선성을 주장하는 정치적 입장 에 따라 반대 개념처럼 들릴 뿐이다. 그래서 성장보다 분배가 중요하다 라는 반

24 박을 하려면 스스로 성장과 분배를 반대 개념으로 가정해야 한다. 그러나 분배 는 분배할 대상이 있어야 한다. 그 대상을 성장이 만든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면 싸움은 성장의 승리로 돌아간다. 이것이 무서워 분배도 중요하다 고 주장하면 분배는 스스로 주변적 가치임을 고백하는 꼴이 된다. 성장과 분배의 싸움은 이 미 불공정한 게임이다. 보수주의자는 기업 편을 들겠다 를 분배보다 성장이 중요하다 경제가 중요 하다 라는 식으로 말한다. 또 낙태 금지 는 생명이 중요하다 라고 이야기한다. 정치적 쟁점을 피하면서 국가, 생명, 경제, 가족, 법 같은 공유 영역을 선점하고 자신들만의 것인 양 주인 행세를 한다. 그러면서 진보 담론이 마치 이 공유 영 역을 부정하는 것처럼 객으로 만들어버린다. 보수주의 정치 담론의 전략은 공유 가치의 선점을 통해 정당한 이의제기를 원천 봉쇄하는 것이다. 천안함 사태를 보자. 천안함 침몰 직후 정부는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신중 한 자세를 취했다. 보수 언론은 파편적 사실을 근거 삼아 북한 소행이라는 추측 보도를 일관했다. 조사는 매우 더뎠고, 그사이 전사한 장병의 장례식이 국민들의 애도 속에 치러졌다. 이 애도는 꽃다운 젊음이 스러진 데 대한 무구한 슬픔의 표현이었을 테지만, 보수 언론은 국가주의 영웅 신화의 프레임으로 추모했다. 말 없는 전사자에게 자신들의 이념을 투사하고, 희생의 가치를 자신들의 영토로 귀 속시키면서 장병들의 희생=국가=보수 정권 이라는 현기증 나는 등식을 만들어 냈다. 졸지에 국가 사랑을 입으로 부르짖는 다수의 병역미필자 보수 지배 집단 이 숭고한 국가의 애국적 주인이 돼버린 것이다. 난감하지 않은가? 장병들의 희생과 국가 안보라는 공유가치 뒤에 숨어버린 이 정치적 탐욕을 지적하려면 희생자 유족의 상처를 건드리는 무례한 인간이 되거 나 국가안보를 부정하는 좌파 로 매도당하기 십상이니 말이다. 이렇게 전사 장 병과 유족에 대한 군과 정보의 불편한 입장이 정리됐다. 그리고 지방선거에 때 맞춰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강경한 대국민 담화도 이어졌다. 이번엔 전쟁기념관 을 무대로 썼다. 민족의 집단적 상흔으로 남아 있는 역사를 보수의 역사로 또 날치기 독점한 게다. 모든 정보와 해석과 공유가치를 독점했는데 조사 결과에 어찌 반박을 할 수 있겠는가. 절차상 독점에 문제제기를 해도 친북 이 되는데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한국의 보수는 더 많이 가지려는 탐욕이 공유가치의 등 뒤에 숨 어서 상처받은 자의 공포와 불안을 동원해 굴러간다. 탐욕이라는 목적어에 기만 이라는 형용사를 갖다 붙이고 폭력이라는 술어로 마침표를 찍는 것! 이것이 한 국 보수의 기본 문법이다. 결론적으로 이 두 권 말고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책들이 많아 보인다. 책따세가 공공 도서관 및 학교도서관의 절대적 신뢰를 갖고 있는 단체라면 청소년 추천도서 선정 방 향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25 <토론문> 선정 도서의 문제점 열 가지 양상 황 인 희 두루마리역사교육연구소 대표 전문가가 선택한 이달의 어린이 책 - <전문가> (사)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 <행복한> 문광부 추천 우수도서 - <문광부>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 선정 도서 - <책따세> 서울시 교육청 선정 도서 - <서울시> 어린이도서연구회 선정 도서 - <연구회> 1. 시사 문제에 대한 편향된 시각의 제공 <행복한> 금요일엔 돌아오렴 -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세월호 참사 기록 위원회 작가기록단 엮음 창비 2015년) <행복한> 세월호 이야기 동시인. 동화작가. 그림작가 65명이 모여 쓰고 그린 이야 기(심은경 외 별숲 2014년) <행복한> 눈먼 자들의 국가 - 세월호를 바라보는 작가의 눈(김애란, 김연수, 박민규 등 12인 지음 문학동네 2014년) <책따세><행복한> 내가 살던 용산l(유승하 외 지음 보리 2010년) 만화가 여섯 분이 유가족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고, 돌아가신 분들이 살아온 흔적을 찾아다니며 그린 책이다. 철거민들이 왜 망루에 오를 수밖에 없었는지, 평범한 우리 이웃으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충격적인 사건과 다양한 쟁점에 가려져 있던 사람들 이 야기 를 담았다. 2009년 1월 20일 새벽 경찰특공대의 강제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철거민 다섯 분을 잊지 않고 기억 하기 위해 만화가 여섯이 용산에 모였다. 만화가들은 그분들이 왜 망 루에 오를 수밖에 없었는지 알리고, 이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힘을 보태려고 만 화를 그렸고, 감옥에 갇혀 있는 분들은 면회를 가거나 편지로 이야기를 듣고, 순천향 병원 영안실과 용산 참사 현장을 찾아 유가족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는 등 책, 영상, 현장취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사실성을 높였다. 자칫 무거워질 수

26 있는 이야기를 만화 라는 장점을 살려서 친숙하게 풀어냈다. <책따세> 꽃피는 용산(김재호 지음 / 서해문집) 1984년부터 용산에 터를 잡고 평범한 금은방을 운영했던 김재호 씨. 늦둥이로 본 외 동딸 혜연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진 평범한 아빠였다. 그러던 2007년 용산 도시정비 사업으로 인해 정들었던 가게가 부당하게 철거될 위기에 놓이자 어쩔 수 없이 망루에 올랐다. 그리고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용산참사 사건. 다행히 참혹한 그 현장에 서 목숨은 건졌지만 김재호 씨는 딸바보 아빠에서 일순간에 테러리스트가 되어 있었 다. 이 책은 김재호 저자가 쓴 만화편지를 모아 엮은 책이다. 소박한 그림체로 그려 보 낸 편지에는 감옥에서 겪은 다양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가족의 소식을 듣고, 때로는 추억을 바탕으로 상상해서 그린 가족 모두의 이야기, 딸에게 들려주고픈 아름다운 사 람들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2. 현대사의 왜곡과 자학 사관 제공 <행복한>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 일제 강점기에서 한국전쟁까지, 아무도 말하지 않 았던 그날의 이야기l(임기상 지음 인문서원 2014년) I. 뒤틀린 현대사 -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vs 친일파 4. 축복받은 일본에 살어리랏다? - 뼛속까지 친일파 윤치호 등 친일파를 7명이나 배출한 윤씨 집안 II.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 해방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2. 그 남자가 평양으로 간 까닭은? - 해방 후 친일파가 득세한 세상, 광복군 부사령 관은 평양을 선택하다 3. 서북청년회, 그 죄를 어찌할까? - 야만의 극치를 달린 서북청년회의 온갖 비행과 만행 4. 피는 피를 부른다 - 여순 사건, 죽고 죽이는 악순환의 길을 열다 5. 한낮의 반민특위 습격 사건 - 역사가 무너진 현장, 이승만은 어떻게 반민특위를 박살냈는가? 7. 정의의 이름으로 - 김구 암살범 안두희, 애국시민 박기서에게 맞아 죽다 III. 이승만은 어떻게 한국 현대사를 짓밟았나 - 한국전쟁 발발에서 휴전까지 3. 대한민국 국군 수뇌부, 숙취 중에 남침을 당하다 - 대통령은 낚시 중, 국방부 장관과 작전국장은 연락 두절 4. 대통령인 내가 사과를 왜 하나? - 대통령은 야반도주, 고관대작들은 피난 경쟁

27 5. 무자비한 폭격, 지도에서 사라진 평양 - 미군의 폭격으로 불바다로 변한 북한 7. 빨치산, 그 주홍글씨 - 지금도 유령처럼 떠도는 빨갱이 라는 손가락질 8. 한국의 체 게바라, 지리산에서 산화하다 - 인간적 공산주의자 이현상의 삶과 죽 음 <행복한> 행복한 한국사 초등학교 9 - 식민지를 넘어 해방의 시대로l(전국역사교사모 임 지음 이용규 그림 휴먼어린이 2010년) 1. 대한민국의 성립과 분단 2. 경제 성장과 민주화 운동 4 19 혁명, 독재 정치를 끝장내다 국민들, 독재 정치에 맞서다 3. 민주화와 남북의 화해 협력 <책따세> 대한국 民 현대사- 국민으로 살아낸 국민의 역사(고경태 지음 푸른숲 2013년) 제1부 18년의 시작 좋은 분인가요, 나쁜 놈인가요 - 이승만의 최후 바지사장의 최후, 올 것이 왔다- 5 16과 숙청 사람호랑이 는 얼마나 외로웠을까?- 박정희 1인 천하 제2부 암흑기, 또는 전성기 두꺼비와 고바우의 개판 5분 전 이야기 년 부정선거 각하 죄송합니다 꼴 보기 싫어요- 3선개헌과 유신 그대, 알프스에 갔어야 하리- 비운의 이수근 담배 끄고 자백하라, 범인은 너다!- 김대중 납치와 육영수 피살사건 사회면 1단 기사들이 스크럼을 짜다- 반유신의 파도 제3부 잔혹 드라마 1968년 남북한 미 월의 상호 따귀 때리기 사건 제4부 신기루와 절망투쟁 탈춤과 지랄춤, 칼춤의 시대- 1980년 전두환의 봄 그 폭탄 테러는 누구 짓이었을까- 6월 항쟁 전야 1986년 10대 사건 이순자여 바가지를 생각하라- 1987년, 그 후 3인의 독제자( 毒 劑 者 ) 서리가 내리다- 방북, 공안몰이, 분신 제5부 정의사회구현 놀리지 마라 - 장애인에서 카섹스까지 원한과 치정, 돈과 고문의 맛 - 저명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

28 3.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 대한 비판, 노동 문제 부각 <행복한>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천연균과 마르크스에서 찾은 진정한 삶의 가치 와 노동의 의미(와타나베 이타루 지음, 정문주 옮김 더숲 2014년) <책따세> 4천원 인생 -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 우리 시대의 노동일기(안수찬 외 지음 한겨레출판 2010년) <책따세> 마르크스 서울에 오다(박홍순 지음 / 탐) 한국 사회가 지닌 문제점과 마주하고, 다분히 마르크스적 인 관점에서 이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자본주의, 대중문화, 여성, 교육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마르크스의 철학이 던지는 문제의식을 이 책은 아주 쉽고 흥미롭게, 일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 는 에피소드를 통해 이야기한다. <연구회> 식민지 노동자의 벗 이재유l(안재성 지음, 장선환 그림 사계절 2008년) 1930년대에는 일제의 탄압이 점점 심화되어 국내에서 활약하던 독립 운동가들도 대 부분 만주나 상해로 무대를 옮기는 가운데, 당시 국내에서 이뤄진 독립 운동은 전무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엄혹한 시기에도 이재유와 경성트로이카 사람들 은 일본인 소유의 공장에서 파업을 일으키고 학생 운동을 이끌었다. 당시 이재유가 부르짖었던 주 40시간 노동, 실업 보험, 최저 임금제, 국민 연금 등은 지금도 여전히 논의가 되고 있는 이야기들로, 이런 것을 보더라도 이재유는 70여 년을 앞서 간 사람 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의 암흑기에도 끊임없이 살아 움직였던 이재유와 경성 트로 이카 사람들의 용기있는 삶을 되돌아 보는 것은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며, 아 이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 <연구회> 전태일 평전(조영래 지음 전태일기념사업회 2009년) 4.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왜곡 <문광부>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법- 대통령도 모르는 자유민주주의 바로 알기(안병길 지음 동녘 2010년) 최근 법원에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에게 무죄 판결을 내리자 보수우익 단체는 법 원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했다 며 극렬하게 항의했다. 이뿐 아니라 촛불시위나 각종 반정부 시위가 열릴 때마다 이들은 자유민주주의 와 대한민국 정통성 을 들먹 이며 비판의 날을 세워 왔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은 자유민주주의 라는 단어를 올바

29 르게 쓰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이들의 자유민주주의는 엉터리 일 뿐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이 책은 그동안 보수의 단어로 주로 쓰여 온 자유민주주의 를 해방 시키는 책이다. 저자는 자유민주주의 를 잘 실천하기만 하면 우리 사회는 한결 더 나 은 쪽으로 진일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약자가 강자에 맞서 이길 수 있는 방 법이 자유민주주의 안에 있다고 말한다. 사회적 약자를 짓누르는 후퇴하는 민주주의 시대. 대통령도 자유민주주의를 잘 모르는 시대. 이 시대를 바꿀 수 있는 가장 절실한 대안은 곧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알고 실천하는 데 있다. 가정, 직장, 사회, 정치의 영 역에서 약자가 어떻게 강자를 이길 수 있는지 자유민주주의 의 방법으로 풀어내고 있 는 책이다. 5. 부적절한 인물에 대한 미화 <전문가> 박원순의 어린이를 위한 응원(박원순 외 지음 생각을담는어린이 2015 년) <행복한> 희망을 심다 - 박원순이 당신께 드리는 희망과 나눔(박원순 외 지음 알마 2009년) <문광부> 노무현이 꿈꾼 나라 - 대한민국 지식인들, 노무현의 질문에 답하다 ㅣ 노무 현 대통령의 진보의 미래2(이정우 지음 동녘 2010년) 6. 공교육과 가정에 대한 부정 <행복한> 왜 학교는 불행한가- 전 거창고 교장 전성은, 대한민국 교육을 말하다l(전성 은 지음 / 메디치미디어 2011년) 제1부 학교란 무엇인가 3장 학교교육 이념에 대한 두 가지 신화 인재 양성론의 허구 / 허상뿐인 도덕교육론 / 학교 교육에서 인격이 길러질 수 있을 까 학교 교육만으로 인격을 변화시키긴 힘들어 제2부 학교교육의 목적 1장 평화는 교육의 목표 제3부 평화를 위한 학교교육 제도 학교는 통제보다 자율권 보장이 중요 제4부 교사의 길 학생의 길 글을 마치며 : 옳은 교육 을 위해서는 국가의 통제 벗어나야

30 <행복한> 혁신학교란 무엇인가(김성천 지음 맘에드림 2011년) 제1장 왜 지금 우리는 학교 혁신을 이야기하는가? 가슴 아픈 공교육의 현실 / 공교육에도 좋은 시절 이 있었습니까? 제2장 혁신학교란 무엇인가요? 제3장 혁신학교 모습 들여다보기 <행복한> 행복한 혁신학교 만들기 - 비고츠키 교육철학으로 본 혁신학교 지침서(초등 교육과정연구모임 지음 살림터 2011년) 혁신학교 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충실한 지침서. 저자는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교 육, 참교육을 하기 위해 교육과정, 교과, 학급 운영 등의 내용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교사들의 모임 이다. 이 저자들은 교과서를 믿지 마라 를 출간하여 베스트셀러로 만 들 만큼 많은 학부모와 시민 독자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교육과정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문광부> 그래, 지금은 조금 흔들려도 괜찮아 - 대한민국 희망수업 1교시(신현수 지 음 작은숲 2010년) <문광부> 나? 대안학교 졸업생이야! - 대안학교를 꿈꾸는 학부모, 학생들을 위한 졸 업생 15인의 리얼 보고서(김한성 지음 글담출판 2010년) 7. 청소년에게 부정적이고 반항적인 사고를 부추기는 내용 <행복한> 도대체 학교가 뭐길래! - 이상석 선생과 아이들의 공고 생활기(이상석 지음, 박재동 그림 양철북 2014년) <행복한> 대한민국 10대를 인터뷰하다(김순천 지음 동녘 2009년) 1. 공부 잘하는 애들 반만이라도 대우받고 싶어요 _ 원총희(중대부속고등학교 1학년) 3. 너희가 머리 기르면 나라 경제가 망한다 _ 정연택(인천 학익고등학교 2학년) 5. 불 다 끄고 닷새 동안 실컷 잤으면 좋겠어요 _ 박상현(중대부속고등학교 1학년) 8. IMF가 제일 무서워요 _ 박근태(담양공고 1학년) 10. 제가 원하는 1등을 했는데 굉장히 우울했어요 _ 김한범(영일고등학교 2학년) 11. 아저씨는 커서 된 게 그거예요? _ 김예지(중1 자퇴 후 검정고시 준비) <문광부><책따세><연구회> 파랑 치타가 달려간다 - 제3회 블루픽션상 수상작(박선 희 지음 비룡소 2009년)

31 8. 작가의 문제성 <서울시>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MBC 느낌표 선정도서(전우익 지음 현암사 1993년 전우익 : 1925년 경북 봉화에서 출생,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녔다. '민청'에서 청년운 동을 하다가 사회안전법에 연루되어 6년 간 수형생활을 했으며 출소후에는 보호관찰 자 대상자로 부자유스런 삶을 살았다. 2004년 12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9. 특정 출판사에의 편중 사계절출판사 : 1982년 강맑실 대표가 진보적인 사회 이념의 출판을 목적으로 세웠 다. 그래서 초기에는 판매금지를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고, 사회주의 국가들의 몰락 으로 이념의 구심점을 잃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1985년 한국 현대문학의 주요 인물 중 한 분인 벽초 홍명희선생의 역사소설 임꺽정 을 출판하는 업적을 남겼으며, 다양 한 출판을 통해서 지식 전달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파주시의 출판단지에 위 치하고 있다. 동녘출판사 철수와 영희 <연구회> 10대와 통하는 미디어 - 손석춘 선생님이 들려주는 나를 찾는 미디어 여행 ㅣ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7(손석춘 지음, 김용민 그림 2012년) 10. 특정 기업에 대한 내용 <서울시> 대한민국 희망보고서 유한킴벌리(정혜원 지음 거름 2004년) 4일 일하고 4일 쉬는 근무체제, 300여 시간의 양질의 교육과정, 현장의 문제를 직원 스스로 해결하는 상향식 경영철학, 8개 사업분야 시장 점유율 1위,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며 발전하는 '유한 킴벌리' 최초의 보고서. 기타. 학생 수준에 맞지 않는 내용 <문광부> 협동학습, 교사를 바꾸다(이상우 지음 시그마프레스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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