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ractive People 크릭앤리버 크리에이터 1 영화감독 장윤현 Director s Concerto 우리가 그 에 대해 알게 된 건 접속, 텔미섬씽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대박영 화들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기억에는 감독 장윤현이 아닌 역경과 어려움이 혼돈처럼 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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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트랙티브는 (주)크릭앤리버 크리에이터의 매력적인 이야기를 담은 격월간 매거진입니다. 영화감독 장윤현 미스터리작가 김성종 웹툰작가 박종원/심윤수 베르나의 꼬리, 천국의 신화Ⅱ, 신의 아들 에이전트와 크리에이터의 밀착 데이트 OBS 장은혜PD, mbn 이민경AD 노서아가비 노서아 가비 란 러시아 커피 의 한자식 발음표기입니다. 달을먹다, 캐비닛, 헤르메스의 기둥 크릭앤리버 소식 어수웅 기자의 영화의 창 대모험 브로스 creek&river korea The Attractive vol.2 발행처 크릭앤리버코리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41 발행인 박재홍 기획.편집 크릭앤리버 홍보팀 디자인 438hz.com 사진 mar studio 인쇄 우일인쇄소 발행일

2 Attractive People 크릭앤리버 크리에이터 1 영화감독 장윤현 Director s Concerto 우리가 그 에 대해 알게 된 건 접속, 텔미섬씽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대박영 화들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기억에는 감독 장윤현이 아닌 역경과 어려움이 혼돈처럼 산재해 있는 환경 속에서 자신의 의지 를 지니고 살아가는 한 개 인의 Story 가 남아있다... 글 용승현 사진 배우성 장윤현 2 Global Creator Agency Group Creek&River Korea 감독

3 노서아 가비 원작 김탁환(크릭앤리버) 이것은 조선을 갖기 위해 열강끼리 싸우던 개화기에 세계를 상대로 사기 치던, 커피를 좋아하는 한 조선 여자에 대한 이야기다. 황 진이에서는 원작과 다르게 유지태가 맡은 놈이의 캐릭터가 강화되면서 러브스 토리와 당대의 모순에 대해 적극적으로 묘사하셨는데, 이번 노서아 가비에서 는 어떤 인물들을 더 강화하고, 그 시대에 대한 감독임의 느낌을 어떻게 그리실 건가요? 그동안 제가 연출을 하거나 투자를 한 작품들 모두 현대가 배경이었는데, 이번에 황진 이로 사극을 처음으로 시도하면서 느낀 건 왠지 제 운신의 폭이 좀 좁았다고 할까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마음껏 펼치질 못한 것 같아요. 이번 노서아 가비는 시 대 자체가 근대사를 다루기 때문에 황진이와 비교는 조금 어렵습니다. 우리 근대사를 떠올리면 여러 가지 역사적 사건들 때문인지, 우리가 어릴 적부터 보던 자료들이 어두 운 탓인지 밝은 느낌이 들지 않잖아요. 이런 이미지의 시대가 배경이면서도 노서아 가 비는 밝고 경쾌하게 그리고 싶어요. 그간 피폐하게 봐왔던 시대에 대한 반성과 이를 토 대로 한 우리 미래에 대한 방향성 제시, 동기의 부여 이런 것들을 중점으로 구상중입니 다. 그리고, 주인공이 개화기의 여성인데, 노서아가비 에서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역 경을 헤쳐 나가서 자기성장을 이루는 현대적 여성상을 만들고 싶어요. (말씀 듣고 있으 니 전작과 비슷하게 무거워지는데요) 뭐...미스테리물을 주로 하다보니까(웃음) 안그래 도 제 작품에 유머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요. 그래서 이번 영화는 아무래도 밝은 톤으로 어둡지 않게(웃음) 가려고 생각중이라 영화 전반에 유머러스한 요소를 배 치할거에요. 주인공의 삶과 사랑에 모두 가미해 볼 생각입니다. 의지 와 커뮤니케이션 에 관한 이야기를 항상 작품 속에 그려 내시는데 역시 이번 작품에서도 같은 부분이 그려지는지...그 두 가지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이유가 궁금합 니다. 이번 영화 주인공의 인물상이 바로 의지를 지니고 역경을 극복하는 여성상 이에요. 꽤 현대적인 이미지의 모습으로 그려지죠. 근대사를 돌이켜보면 나라 안과 밖으로 어 려운 세상이었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꿈을 이루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분명한 의지 를 가져야 한다는 거죠. 그것을 통해서 자기성장을 이루어 나아가는 모 습을 그리고 싶어요.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은 제가 전달 하고자 하는 이야기라기보 다 공감 하고 싶은 이야기인거에요. 제가 한 장면 한 장면을 구성할 때 그 공감하고 싶 은 이야기가 영화 전반에 걸쳐서 다 연관되어 있고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의 파동이 관객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어떻게 느꼈으 면 좋겠다...정도가 되는 거죠. 전에 인터뷰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 참 말로 설명하 기 어려운 부분이에요. 아마 이걸 말로 다 설명할 수 있다면 아마 영화 안 만들었을지 도 몰라요 (웃음) 역관의 딸로 태어난 월향은, 어려서부터 뛰어난 어학 실력과 꼼꼼한 손재 주를 지닌 총명한 소녀였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아버지의 영 향으로 인해 일찍 커피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어느 날 아버지가 나라의 재 물을 훔쳤다는 누명을 쓴 채 목이 서대문에 걸리자, 하루 아침에 역적의 딸 이 되어버린 그녀는 가까스로 탈출해 국경을 넘어 청나라로 간다. 그 곳에서 만난 칭할아범의 일을 도우며 생계를 유지하고 전각 기술 을 익힌 월향은, 커피를 잊지 못해 결국 러시아로 떠난다. 따냐라는 이름으 로 조직 사기단의 일원이 된 그녀는 사기꾼으로 활동하면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빼쩨르부르크의 문학카페에서 커피를 즐긴다. 아시아 전역에서 활동을 하던 갈범무리는, 러시아 황제 대관식에 초 청받은 조선 사신단이 받을 황제의 하사품을 빼돌리기로 하고 작전을 세운 다. 그러나 얼음여우단의 습격으로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통역관인 일 리치의 신분과 따냐의 위조 기술을 바탕으로 둘의 사기 행각은 조선에서도 계속된다. 일리치와 협력관계에 있던 러시아 공사 베베르의 권유로 고종의 커피 진상을 맞게 된 따냐. 아버지를 역적으로 만든 사람이라는 생각에 고 종을 힘들게 여겼던 그녀는, 일본인들에게 중전을 살해당하고 열강들 틈바 구니에서 힘없이 무너져 가고 있는 그의 현실을 지켜보면서 조금씩 동정심 을 갖게 된다. 친러파들에 대한 상소가 계속 되고 민심이 등을 돌리자 고종은 환궁 을 결심한다. 이를 눈치 챈 베베르와 친러파인 이완용, 일리치는 환궁을 연 기시키기 위해 자작극을 단행하고 일본인 자객에게 당한 것처럼 꾸민다. 미뤄졌던 고종의 환궁 계획이 다시 논의되고 친러파 제거 여론이 들 끓자 베베르는 일리치를 희생양으로 삼기로 고종과 합의한다. 따냐에게 입 궁할 것을 제의 하는 고종. 그러나 따냐는 일리치와의 관계를 고백하고 고 종의 제의를 거절한다. 고종은 따냐의 의견을 존중하며 일리치의 유배를 미리 일러준다. 따냐는 그 사실을 일리치에게 전한다. 둘은 조선을 떠나기 로 결정하고 급히 짐을 싼다. 그 와중에 일리치의 짐 속에 뿌시퀸의 싯구가 적힌 만년필을 발견하고 관심을 보이는 따냐. 누군가에서 선물 받은 것이 라며 일리치는 따냐에게 그것을 선물한다. 둘은 새벽에 떠나기로 하고 잠 든다. 실제로 뵈니 왠지 인상 좋은 국사나 국어 선생님같은 느낌이신데 만약 영화 일을 안 하 셨다면 어떤 일을 하셨을까요? 제가 전기공학을 전공했거든요(졸업은 글쎄요..ㅎㅎ) 거기다 음향기기를 만지는 걸 꽤 즐겨해서 아마도 그쪽 계통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그 것도 꽤 오래전의 이야기고 지금은 영화 만드는 것 이외에는 어떤 것도 상상이 안 되 요. 아마 음향기기 제작을 했더라도 어느 순간 분명히 영화 만들고 있었을 거에요. 저 한테 있어서 영화 만들기란 정말 굉장히 즐겁고, 신기한 경험의 연속이거든요. 작업하 면서 모든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쌓지 않고서는 제가 표현하고 싶은 부분을 정확히 표 현해 낸다는 것이 어렵거든요. 이렇게 많은 부분을 접하고 또 그것을 내가 만드는 작품 에 접목시켜서 또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건 분명히 매력적인 일이죠. 앞 서 의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드렸지만, 글쎄요...제 저 같은 경우는 제 삶의 모든 부분이 제 의지였다고 생각해요. 제가 지금 영화감독을 하고 있는 것, 그리고 영화가 성공하고 실패하는 것 이것들 모두 제 선택이었고, 제 의지대로 행동했을 때 느낀 행복감이 계속 저를 활동하게 만드는 에너지같은 게 되는 거죠. 아, 그렇다고 제가 대중적으로 실패한 영화에 대한 책임감은 도외시한 채로 행복감을 느끼는 건 아니에요. 제가 관객들과 공 감하고픈 영화를 만드는 건 아마도 이런 느낌일겁니다...여러 사람과 대화하며 그 중 몇몇이라도 내 이야기에 고개를 주억거려주면 그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낀다는 거죠. 제 영화를 통한 대화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공감이 됐을까 전달이 됐을까...이런 부분에 관심이 많은 거죠. 한국영화계가 어렵습니다. 우선 수익률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실제로 작년 한국영 화 10편중 9편이 손해를 봤다는 기사가 나왔는데요. 이러한 현상이 초래하게 된 원인 과 어떻게 하면 극복될 수 있을까요? 한마디로 이야기가 부족한 거죠. 한국 영화의 붐이 일어날 때 정말 많은 영화의 대량 생산, 많은 이야기들의 대량 소비가 일어났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들을 단순 히 제작자, 연출자의 관점에서만 풀어낸 거에요. 기획자가 주축이 돼서 관객의 소리를 듣고 그 욕구를 충족시켜줘야 하는데 그 부분이 부족했던 거죠. 영화는 TV와 다르게 집에서 가만히 누워서 볼 수 있는게 아니라 영화 보러 갈 시간을 내야하고, 그 금액을 지불해야 되는데, 자신의 욕구와 맞지 않는 작품을 보기 위해 시간과 돈을 소비하려는 관객은 없죠 몇몇 실력있는 기획자분들이 처음 나섰을 때 그때가 한국 영화의 붐이 일 어난 시기였고, 지금은 너무 커져버린 탓에 그 몇몇의 기획자들로도 소화가 어려울 정 도로 부하가 걸려버린 거죠. 그런 점에서 크릭앤리버와 같은 회사가 많이 생겨나야 한 다고 생각해요. 크리에이티브한 이야기, 컨텐츠의 부재가 반복되는 아류 영화를 생산 하고 관객들에게 외면 당하는거거든요. 그리고 요즘 관객들은 영화에서 하나만을 찾으 려고 하지 않아요.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큰 줄기는 당연히 있어야 하는 부분이고, 거 기에 유머, 액션, 멜로가 함께 잘 버무려져야 해요. 알기 쉽고, 보기 쉬워서 이해하기 쉬운 영화를 많이 찾는 편이죠. 고객의 Needs를 나 몰라라하는 작품이 성공하기란 쉽 지 않죠 Attractive vol.2 3

4 Attractive People 크릭앤리버 크리에이터 2 추리작가 김성종 Non-trick Mystery 국내 추리작가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작가는 김성종이다. 대중적으로 잘 알 려진 <여명의 눈동자>와 같은 근현대 사를 다룬 대하역사소설의 저자이기 김성종 다양한 방법과 시도를 통해서 한국 추리문학 장르의 위상을 재정립 할 계획입니다. 동안 소식이 좀 뜸했습니다. 뭔가 새롭게 구상중인 계획이 있으 도 하지만 그를 대표하는 작가적 마스 크는 역시 추리작가이다. 글/사진 용승현 한신 것도 같은데요? 들이 대부분이거든요. 이런 책을 보면서 "기술"의 습득은 가능하겠 드라마 시나리오 집필을 구상중이에요. 요즘 드라마 제작되는 성향 의 차이 정도 비유를 해보면 될까...경제 활동이 주가 되고 그것이 이 너무 천편일률적으로 멜로와 사극 두 가지 이야기만 이루어져서 모든 것인 것처럼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잖아요. 하지만 실제로 지만, 의식의 변화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술자" 와 "장인" 인지 드라마가 조금 가벼워지는 형편인 듯해요. 제가 추리소설이나 우리나라에 돈 많다고 소문 난 사람중에 존경 받는 인물이 몇이나 있 이데올로기가 배경으로 된 작품을 주로 써서 그런지 뭔가 좀 무거 습니까? 제가 생각하기로는 경제생활, 물질적인 사고...이상의 것이 운 드라마가 보고 싶어졌고, 그걸 제가 쓰고 싶어요. 예를 들면, 책을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거든요. 단순한 실용 서적 말고, 다양하고 폭 매개체로 한 삶의 성찰을 통해 높은 지적인 요소가 부각되는 시나리 넓은 독서로 의식을 고취 시키고 인생의 깊이를 찾는 과정이 필요한 오도 구상중이에요. 유머러스한 부분이라던지, 사랑 이야기 등 소소 거에요. 이번 숭례문 방화 사건도 경제 활동에만 정신 쓰다보니까 깊 한 이야기들도 작은 에피소드로 구성시키겠지만, 책 혹은 독서를 부 이 있는 문화유적에 대한 관심 자체가 없어서 일어난거에요. 소잃고 각시키기 위한 장치일 뿐이고 큰 줄기는 독서를 통한 삶의 성찰이 될 외양간이나 잘 고칠까 모르겠지만, 책/독서라는 매개체를 통해 독서 겁니다. 에 대한 재인식을 시켜보고 싶어요. 지금까지 쓰신 작품들과 굉장히 다른 소재를 구상 중이신데 특별한 한국의 독서문화가 목적독서에 너무 편중 되어있다 라는 말씀이신 이유가 있을까요? 것 같습니다...너무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좋은 책이 있으면 또 그만 전체적인 독서량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 소설계가 너무 침 한 독자들이 생기는 것 아닐까요? 체되어 있어요. 실제로 베스트셀러, 밀리언셀러니 하는 것들은 간략 문화의 편중성이 심한 편이죠. 어차피 문학도 시장경쟁 체제에서 자 하게 정리되어있는 회사생활 지침서, 대화하는 법 뭐 이런 실용서적 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고 작품이 좋고 마케팅이 잘 되면 읽게 되는 것도 맞습니다만, 우리나라 문학 교육 자체가 순수문학만을 가르치 4 Global Creator Agency Group Creek&River Korea

5 vs 살인 청부업자인 나 의 고백 범인의 뒤를 쫓는 형사들의 수사 노트 김성종의 독특한 문체는 시각적 내지는 영상적 언어 언덕 위로 올라갈수록 안개가 점점 짙어지더니 조금 후에는 일 미터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 를 구사하고, 군더더기 없이 오감(五感)에 호소 하는 데 에 있다. 특히 김성종은 시간적, 공간적 묘사에 충실함 로 안개의 벽 속에 완전히 갇혀버린 느낌이 들 었다. 헤드라이트를 켜고 있었지만 그것으로 안 으로써 끊임없이 이어지는 장면들 속에 스릴과 서스펜스 를 추구 (백휴, 김성종 읽기, 남도, 1999.)하는 작가 개의 벽을 헤쳐 나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헤드 의 사나이 는 특히 살인 청부업자인 나 의 고백과 형사 안개는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모든 것을 휘감고 고 있다. 이때 수사 노트 는 주인공인 나 가 살인 사 (64~65쪽) 라이트를 켠 차들이 느릿느릿 굴러가고 있었다. 다. 이러한 김성종의 문체가 여실히 드러나 있는 안개 혓바닥으로 하나하나 핥아대고 있는 것 같았다. 들의 수사 노트 를 교차 편집한 독특한 형식을 취하 고 또 그것 이외의 소설은 문학으로서의 가치를 크게 인정해주고 있 지 않기 때문이기도 해요. 그런 교육이 지금도 추리문학을 탐정 소 설 정도로 치부시키는거죠. 우리나라 B-boy가 세계를 호령하고 국 수사 노트? 는 시선이 어땠을까요? 지금 추리문학도 마찬가지의 과정을 걷고 있 이 수사 노트는 살인 사건 수사가 끝난 뒤에 내 는 것 같아요. 추리문학은 텍스트의 영역에만 머물러 있으면 안됩니 가 수사관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들 다. 추리문학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영상으로 표현됐을 때 더 큰 반향 을 종합하고 거기에 약간의 설명과 상상을 더해 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요즘과 같은 다매체 시대 멀티미디어의 시 내 나름대로 수사관의 입장에서 한번 재구성해 를 통해서 한국 추리문학 장르의 위상을 재정립 할 계획입니다. 집필 활동을 시작하신 후 48편의 작품을 발표 하셨습니다. 앞서 말 본 것이다. 조금 틀린 부분도 있겠지만 사실에 거의 부합한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되어 여기에 소개해 본다. (54쪽) 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수사 노트 는 냉정하고 현실 수 있는 작품들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적인 태도를 견지한 수사관의 행적을 따라 사실적으로 미송이나 여명의 눈동자, 최후의 증인같은 경우는 이미 영상화가 됐 구요. 이번에 신간으로 나온 안개의 사나이는 드라마로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제 작품이 영상화 됐던 시기는 대부분 80년대에요. 아시 는대로 꽤나 우울한 시기였죠. 작품 때문에 모처에 끌려가서 반성문 을 써내라는 웃지못할 일도 있었구요. 그래서인지 제가 책에 써낸 것 이상의 혹은 그 느낌을 그대로 영상으로 표현해 내기가 힘들었던 것 같아요. 살인, 섹슈얼리티 이런 것들에 대한 표현이 제약을 받던 시 을 부리고 있는 것이겠지. (84~85쪽) 안개의 사나이 의 사건은 안개 속에서 시작하여 안 개 에 갇혀 끝나면서 그 미묘한 불완전성 을 담보한다. 안개 는 살인청부업자 나 의 범죄/정체를 가려주는 벽이 자, 동시에 범죄 이후 그의 행보(도주)를 가로막는 벽으로 서 기능하기 때문이다. 나 는 두꺼운 안개의 벽이 무너지 기를 기대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완전 범죄의 벽 또한 무 너지기를 기대하는 역설에 처한다. 완벽함이란 없는 것이다. 이쪽에서 아무리 완벽 나 의 고백은 살인 청부업자의 불안한 심리를 따라 섬세 씀 주셨던 것과 같이 영상화 되었을때 더욱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부랑의 강, 백색인간, 얼어붙은 시간 정도가 있을 거에요 일곱 개 장 었다. 또 안개야. 세 번째 안개 그것이 변덕 을 종합하여 재구성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내에서도 많은 팬을 가지기까지 "춤추러" 돌아다니는 그들을 바라보 대에 옛것만을 고집해서는 사장되어질 뿐이죠. 다양한 방법과 시도 나는 다시 안개 속을 헤매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건 수사가 종결된 후 형사들의 이야기와 주변 이야기들 하게 각본을 짜놓아도 상대방이 나보다 더 치밀 하게 뚫고 들어오면 막을 방법이 없는 것이다. 그려져 있다. 특히, 수사 노트 는 간결하면서도 명료 결국 나는 두뇌 싸움에서 상대에게 밀렸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내 자신이 그 싸움 한 서술을 통해 수사관의 노트를 실제로 읽는 듯한 느낌 에 뛰어들었다고는 보지 않는다. 나는 마치 막연 을 전해 주어 사실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히 날씨가 개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뭔가를 기다 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226쪽) 안개와 불완전 범죄, 비정하고 씁쓸한 결말 결국 안개 상황의 역설은 비정하고 씁쓸한 결말로 이어 지는 매개체가 된다. 안개의 벽에 갇혀 있던 범죄는 명징 한 빛과 같은 형사의 추리로써 그 벽이 깨어지면서 피비 린내 나는 범죄의 현장으로 인도되기 때문이다. 대니까 어쩔 수 없었죠. 지금과 같은 자유로운 시기에 리메이크 돼서 새로운 생명을 주고 싶은 생각은 자주 합니다. 그렇다고 원작자의 입 안개가 틀림없는 것 같아. 이건 완전히 안 형사 장에서는 시대적 분위기에 맞춰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표현되는건 의 추리가 적중한 거야. 대단한 추리야. 수고했 어. (247쪽) 원치 않아요. 1980년에 만들었던 "최후의 증인" 의 경우 원작의 느 나는 미주의 모습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낌과 감독의 재능이 잘 어울려진 작품인데, 2000년에 만들어진 "흑 그도 그럴 것이 눈처럼 하얗던 털은 어느새 붉 수선"의 경우 이 원작이 내 작품인지도 모를 정도로 다른 작품이 돼 게 변해 있던 것이다. (...) 이거 사람 피 아닙니 서 나왔어요. 원작자로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영화가 잘됐다 안됐다 까? (282쪽) 를 떠나서 원작의 느낌을 얼마나 충실히 살려줄 수 있느냐 인거에요. 제 작품들은 인간의 본질, 인간이 내재하고 있는 악마성, 선과 악의 그러나, 안개 같은 범인의 정체성을 둘러싼` 안개의 벽은 대결, 그것이 사회현상과 부딪혔을 때 파생되는 문제 등, 이런 것 들 끝까지 깨어지지 않으면서 소설의 씁쓸한 결말을 장식한 을 그리고 있어요. 여러 유형의 사건 사고가 판을 치고, 인간의 욕망 다 이 더 복잡하고 다양해진 현대 사회를 그리기에는 순수문학보다 추 리소설이 더 적합하고, 영상으로 만들어질 때 수많은 이야기를 탄생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Attractive vol.2 5

6 Attractive People 크릭앤리버 크리에이터 3 골방환상곡 작가 박종원/심윤수 공감 100%에 도전한다. 절대 센스 wony와 100만 독자가 함께하는 골방환상곡 박종원/심윤수 웹툰의 출간이 이어지던 때에 출간을 안 하겠다는 작가를 설득하다 지쳐있을 즈음 전화를 받았다. 출간하려면 뭐부터 해야 해요? 빨리 출간해야 하는데 이게 무슨 소리?! 그렇게 안 하겠다고 할 때는 언제고, 갑작스런 변화에 이유부터 묻기 시작했다. 그건 말 해 줄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다 결국 입을 열었다. 212화 [내탓], 그건 일상에서 누구나 경험해 보는 그냥 어딘가에 부딪혀서 다치는 이야기였다. 나도 저런 적 있는데.. 라고 넘어갔던 이야기를 다르게 읽어주는 독자가 있었다. 시력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는 이 소녀는 그 전에도 팬레터를 보내곤 했었는데, [내탓]을 보고는 너무 공감했다며 메일을 보내왔다. 요즘 더 안 보여서 매일 저렇게 부딪히고 넘어지는데 오늘 만화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언제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될지 모를 그 소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 하고 싶다던 작가의 바램인지 [골방환상곡]은 벌써 300회, 그리고 그 소녀가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출간이 되었다. 글 박미희 사진 정덕현 6 Global Creator Agency Group Creek&River Korea

7 백만독자가 사랑하는 워니 방환상곡] 출간 축하해요. 곧 종료를 바라보고 있어서 아쉽기도 하지만^^ [골처음에 [골방환상곡]을 연재하게 된 이야기 좀 해주세요. 박종원 (이하 워니): 제대를 하고 나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제가 잘났다는 것이 아니라 세상 별거 없구나.. 라는 자조적인 것이었죠. 바둥바둥 거리며 평범하게 살려고 노력할 거라면 저지를 수 있을 때,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동아리 사이트에 연재를 하다가 포털에서 연재 제의를 받았어요. 그런데 제 실력으로 는 그림이 어설프게 나와서 윤수를 만나게 됐죠. 심윤수 (이하 침묵) : 전 만화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어요. 집안 사정이 어렵고 해서 뭔가 해보자! 보다는 그냥 취업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하던 중에 종원이 를 만났어요. 제대한 직후였죠. 그 때는 누가 부탁을 하면 아무 생각 없이 알았어 라고 할 때였는데, 나중에 종원이가 너 한다고 했잖아! 라고 하는 거에요. 약속은 지켜야겠 고, 어쩔 수 없이 처음엔 그림만 그려줬어요. 채색도 안 하고^^ (*지금은요?) 지금은 만화가하고 싶어요. 할 줄 아는 게 그 것뿐 이에요. 예전에 학원 강사를 했는데 그 때도 만화를 가르쳤고, 재미 있잖아요. 조금 떠밀려서 하게 된 건 있지만^^ 글/그림 두 작가가 작업을 할 때 문제 된 적이 여러 번 있었어요. 두 분은 작업 할 때 어려운 점이나, 문제가 있었던 적 없었나요? 침묵: 저희는 스타일이 많이 달라요. 전 시각적인 부분을 많이 보고, 종원이는 텍스트 를 보는데 광고처럼 생각해요. 광고 카피를 만드는 것처럼요. 대표적인 것이 엄마친구 아들 이에요. 한 마디로 머리에 들어오고 함축적인 말을 만드는 거죠. 전 계속 이미지 를 좀 더 과장되고 거칠게 만들고 싶다고 하고, 종원이는 안 된다고 하고 워니: 윤수보고 스토리에 참여를 하라고 했어요. 같이 만드는 거니까, 그런데 의도했던 것과 맞지 않는 거에요. 소재까지는 좋은 데 풀어내는 방식이 다른 거죠. 그래서 어느 순간 글/그림이 나누어져 있었던 적이 있어요. 서로 신경 안 쓰기로 한 거죠. 하지만 영 어책작업 하면서 많이 바뀌었어요. 서로의 갭을 줄여가기 시작한 거죠. 침묵 : 계속 같이 있으니까 이제는 종원이 의견에 대해서 100%는 아니지만 80~90% 이상 그 느낌을 캐치할 수 있어요. 이제 종원이랑 맞춰서 더 잘 할 수 있겠구나 했는데 종료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 아쉽죠. 함축적인 그림을 만들어 내는 재미도 있거든요. 종 원이가 만든 스토리에 맞춰서 4~6컷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 만화로 독자와 이야 기하는 거니까요. 워니 : 윤수가 저를 많이 존중해 줘요. 창작하는 사람들 자존심 강하다고 하는데, 저희 도 그렇거든요. 하지만 자존심 세우다가 충돌이 일어나면 안 되니까, 작품에서 서로에 게 지켜주기로 하는 부분을 지켜주는 거에요. 만화를 먼저 생각하는 거죠. 침묵 : 저희 만화는 독자에게 보여지는 서비스라고 생각하는 거죠. 저희보다는 독자를 위해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서로 충돌을 안 만들어요. 가끔 종원이 콘티보고 컷 을 틀리게 그릴 때는 있어요. 무슨 그림인지 몰라서^^ (워니 : 저도 열심히 그려요 ;;;) KBC 일일시트콤 골방환상곡 [골방환상곡]의 종료는 아쉽지만 벌써 300회가 넘었어요. [골방환상곡]으로 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워니 : 단편이고, 한 회도 아주 짧아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보는 분도 많은데요. 소 재로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엄마친구아들 은 노래로도 만들었는데요^^; 영상화에 대 한 생각은 있는데 그 쪽은 잘 몰라서 어떻게 풀어야 할 지 이런 건 에이전트가 해주 는 것 아니에요^^? (네~^^;) 위성방송에서 해 본 서비스는 확실히 너무 짧더라고요. 침묵 : 시트콤 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학생이랑 백수들 공감하고,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 들도 아~ 요즘 애들이 저렇구나 하지 않을 까요^^ 만화로는 함축적으로 담기 위해 짧 게 그렸지만 다 스토리가 있잖아요. KBC일일시트콤 골방환상곡 재미있을 것 같아요 ^^ 워니 : 전 캐릭터 상품을 만들고 싶어요. 지난 크리스마스에도 혼자 카드를 만들어서 독자들께 보내드리고 했는데, 만들고 보니까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아닌가요^^? 국 내는 유아용 캐릭터 시장 말고는 어렵다고 하지만...나름대로 귀엽습니다. 잘 봐보세요 ^^ 날로먹는 잉글리쉬 [날로먹는 잉글리쉬]는 언제 만나나요? 워니 : 저희 원고가 끝나면^^; 이제 곧 만날 수 있을 거에요. 기획 한 것이 벌써 3년 전 인데, 그 때 콘티보고 에이전시에서 응원해 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됐어요. 기획서도 직 접 만들어 주시고, 매일 원고의 압박이 있긴 하지만 침묵 : 한동안 매일 가위에 눌렸어요. 에이전트가 꿈에 나와서 원고 다했냐고 닦달하는 거에요. 진짜 무서운 표정으로^^ 이번 것은 책으로 먼저 만나는 거라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원고도 여러 번 수정하고, 지금도 그림 수정 작업 중이에요. 내용은 어려 운데 그림이랑 섞여서 처음에는 아주 복잡했거든요.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신데 미리 소개 해주셔야죠. 워니 : 만화로 영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전 재미없는 것은 가까이 안 두는 편이에요. 국사 세계사는 기원전부터 연대순으로 암기하잖아요. 얼마나 고통 스럽던지, 그런데 [먼나라 이웃나라]를 읽으면서 재미있는 영화 한 편을 보는 기분이 드는 거에요. 그러면서 역사는 지금도 좋아하는 분야가 되었어요. 취업 때문에 영어를 공부하려고 책을 펼쳐 놓고, 따분한 텍스트 사이사이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저를 발견한 거죠. 재미있는 영어책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는 언어학자를 만난 거죠. 침묵 : 상구형 (날로먹는 잉글리쉬 저자)은 우리가 영문법 같은 걸 질문하면 그걸 왜 물어 보는 지 이해를 못 해요.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서 살아서 저희랑 이해하는 방식이 다른 거에요. 그래 서 쉬운 영어책을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아무리 해도 많은 텍스트는 여전히 부담이 되잖아요. 그래서 만화로 바꾸는 거에요. 워니 : 만화라고 내용이 가볍지는 않아요. 유아용 책은 아니니까요^^ 저도 작업 하면서 영어 성적 좀 올랐거든요. 다른 분들도 한 번 시험을 해보세요. 침묵 : [날로먹는 잉글리쉬]는 어린이용도 제작하려고요. TV에 보면 많은 어린이 프로그램들 이 다 수입한 거라 안타까워요. 여러 어려움들이 있겠지만, TV를 보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만든 것, 우리나라에서 만든 것 보여 주면 더 좋잖아요. 한국 만화 사랑해 주세요~! 어린이용 좋은데요^^ 캐릭터도 좀 더 귀엽게 해 주세요. 침묵 : 주니어 버전은 야하게 하겠어요^^ (농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지면 좋을 것 같아요. 교육뿐만 아니라 개념 탑재하는 법이라던가^^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으면서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잖아요. 무한도전 주니어버전 이라던가 워니 : 로봇 만화가 많이 사라졌잖아요. 아이들에게 사랑 받는 로봇 만화를 하고 싶은데 이게 블록버스터에요. 그래서 시작할 엄두가 안 나요. 만화도 투자 받고 제작하는 시스템이 있다면 퀄리티도 높아질 것 같은데 투자사에게 받는 압박도 있겠지만 그래도 최고의 컨텐츠를 만들 자고 모두 뭉치면 우리도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작품 만들 수 있잖아요. 어떤 만화를 하고 싶은데요? 워니 : 로봇 만화는 꼭 할거에요. 투자 좀 받아주세요^^ [골방환상곡]을 종료하면 차기작은 두 가지를 고민하고 있어요. 하나는 신문에서 선보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내용은 아직 비밀 이에요. [골방환상곡] 때문에 장편 못 하는 작가라고 오해를 많이 해서 그걸 깨보고 싶 기도 하요 침묵 : 전 생각해둔 스토리는 3~4개가 있는데 체력이 모자라요^^ 트렌디한 로맨스도 있고, SF형식의 블랙코미디도 있고요. 이건 디자인과 패러디 중심이에요. 스토리와 캐 릭터, 매카닉은 모두 구상했는데 정말 체력이 모자라요. 내용을 평가 받아 본 적은 없 지만 제가 중요시하는 시각화에 중점을 두면서 말랑말랑한 스토리로 시작할거에요. 저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워니 : 웹툰에 대한 우려가 많잖아요. 무료 서비스가 자칫 원작의 가치를 못 보게 만들 수 도 있고, 온라인 연재의 통로가 넓어지면서 작가는 많은데 여전히 많은 만화가가 힘 들어요. 시스템에 문제가 있죠. 그렇다고 웹툰을 없애자는 건 아니니까, 만화가가 창작 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개선되면 좋겠어요. 침묵 : 사랑 받는 작품을 만들도록 고민해야죠. 올해는 할 일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보약 지원해 주시면 열심히 할게요^^ 저희 책 많이 사 주시고, 한국 만화 사랑해 주시 고, 지켜봐 주세요^^ Attractive vol.2 7

8 Attractive Story 크릭앤리버 크리에이터의 원작 ベルナのしっぽ 베르나의 꼬리 건축 디자이너의 꿈을 포기하고 캄캄한 어둠 속에 혼자 서 있는 그녀의 마음에 희망의 불을 밝혀준 꼬리가 있는 가족 베르나 제목 : 베르나의 꼬리(ベルナのしっぽ) / 2005년 원작 : 군지 나나에 소설 베르나의 꼬리 감독 : 야마구치 코지(山口晃二) 제작 : 크릭앤리버 장르 : 드라마 주연 : 시라이시 미호(白石美帆) 다나베 세이이치(田辺誠一) 이치게 요시에(市毛良枝) 24살, 갑작스런 병 때문에 시력을 잃어버린 모토나가 시 즈쿠는 장애로 인해 아이를 키울 수 없었다. 아이를 목욕 시키고 모유를 먹이는 등 상상의 나래를 펴며 꿈을 그리 던 시즈쿠 부부에게 베르나 라는 새로운 가족을 찾아온 다. 하지만 새로운 가족을 만난 기쁨도 잠시, 장애와 맹인견의 대한 편견 속에서 베르나 는 외면을 받는다. 레 스토랑에선 베르나의 입장을 거부했고, 베르나에게 심한 장난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맹인견과 애완견의 차이를 이해 하지 못 하는 이웃으로 인해 심한 곤란을 겪으면서 도 베르나는 꼬리 달린 자녀 가 되어준다. 이런 베르나 의 도움으로 시즈쿠 부부는 아들 류 타 를 키우게 된다. 현명한 베르나의 덕에 쑥쑥 성장해 가는 류타. 시각 장애인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열 천국의 신화 2 나는 꿈을 꾼다. 단군 왕검이 세운 조선이라는 그 먼 나라의 찬란한 빛을 그리고 그 꿈을 마음껏 노래할 참이다. 그 노래에 모든 이들이 동참해서 같은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BC 2370년 용족은 배달을 무너뜨리고 천하를 통일하여 하(厦)나라를 세운 후, 천족에 대한 탄압을 가한다. 노예 로 전락한 배달의 두 왕자 검마르와 가리온은 운명의 수 레바퀴 속에서 나라를 다시 세우기 위해 대모험을 시작 제목 : 천국의 신화Ⅱ 한다. 저자 : 이현세 구려국 황제 추백호의 황후인 금령은 금달래로부 터 빼앗은 환웅의 아들 가리온을 통해 천족의 계보를 이 어간다. 가리온은 호족의 수호신 호령성모의 피로 목욕 하여 동신철골의 불괴지신이 되고, 치우를 죽인 12단검 을 녹여 만든 창검을 가지게 된다. 하나라를 치고자 하는 웅태명은 거사를 숨기기 위해, 외 손자 검마르를 벌채 노예로 보낸다. 거사에 실패한 웅태 명은 검마르를 넘기는 조건으로 목숨을 구하고, 쫓기던 검마르는 거무달의 아버지에게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한 신의 아들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神을 보았다 하는가! 여기 이 땅에 두 발 버티고 선 神의 아들이 있다! 교통사고로 죽음 앞에 놓여 있던 최강타는 권투선수였던 제목 : 신의 아들 전광석의 눈과 신장을 이식 받아 생명을 되찾는다. 둘은 저자 : 박봉성 수 년 전 링 위에서 만난 묘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죽음 을 앞둔 광석은 살아야 한다고 울부짖는 강타를 보며 자 신이 못다 이룬 세계 챔피언의 꿈을 이루어 달라고 부탁 한다. 수술 후 가까스로 회복한 강타는 광석과의 약속을 지키 기 위해 권투연습을 함과 동시에, 자신과 고아원 사람들 본 작품에 관련된 모든 저작권은 원작자의 소유이며 (주) 크릭앤리버가 관리합니다. 에 대한 배신의 복수극을 준비한다. 미국으로 원정을 가 서 하루 50km씩을 뛰면서 미국 선수들을 상대로 시합을 작품 사용에 대한 문의는 하여 하나 둘씩 쓰러뜨리며 엄청난 체력을 자랑하는 강 로 주세요. 타는 힘 없는 이를 짓밟고 군림하려는 자들을 심판하기 글 박미희 8 Global Creator Agency Group Creek&River Korea 위한 神이 되고자 몸부림친다.

9 [베르나의 꼬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군지 나나에의 소설 로 더 유명하다. 장애인보조견이라는 말조차 없었던 1980 년대 일본, 아이를 키우고 싶었던 군지 나나에는 베르나라는 안내견을 소개받아 키우게 된다. 어릴 적, 개에게 공격을 받 심히 육아를 하는 시즈쿠 부부를 응원하는 이웃들이 늘 아 본 경험이 있던 작가가 선택하기에는 힘들 일이었지만 진 어나기 시작한다. 베르나를 애완견쯤으로 보던 사람들도 짜 가족처럼 13년을 함께 한다. 시력을 잃은 여성이 맹인견과 함께 육아에 도전하는 [베르 점점 맹인견을 이해 하기 시작하고, 이들의 후원자가 되 나의 꼬리]는 맹인견과의 교류를 통해 함께 미래를 개척해 어준다. 나가는 시즈쿠의 성장이 함께 그려져 있다. 맹인견에 대한 류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 반 친구들 앞에 사회적인 이해 부족으로 힘겨웠던 순간에도 공생의 길을 모 서 자랑스럽게 가족을 소개한다. 저희 어머니는 눈이 안 색하는 베르나와 시즈쿠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보이세요. 그래서 항상 맹인견인 베르나와 함께 다니죠. 베르나가 어머니의 눈이 되어 주는 거에요. 어머니는 마 맹인견에 대한 편견을 깨고자, 베르나가 얼마나 소중한 존 음의 눈으로 저를 키워주셨어요 자연스럽게 교실 안에 재인지 알려내는 시즈쿠를 보며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사람 박수소리가 가득 차고, 베르나와 함께 있는 시즈쿠의 눈 들. 시각 장애인에게 맹인견의 존재가 가족 그 이상이라는 가에도 눈물이 그렁그렁 고여간다. 것을 이해하고, 따뜻함을 나눠가는 사회가 얼마나 아름다운 지를 잘 보여준다. 그러기에 베르나가 늙고 병들었을 때, 베 시즈쿠 부부와 류타, 그리고 베르나가 행복한 시 르나를 위해 가족이 되어 함께 응원하게 만드는 감동을 선사 간을 보내던 어느 날. 베르나의 몸에 변화가 나타다기 시 한다. 작한다. 이별의 날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대단군은 바로 조선건국의 장대한 이야기이며 우리 민족 다. 거무달을 만나 의형제를 맺은 검마르는 다시 천수를 의 아버지인 단군 왕검의 이야기다. 용족의 탄압에도 불구하 향해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자부진인을 만나 수련을 하 고 조선을 건국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수 많은 이들은 빈번 한 권력의 암투를 벌인다. 개인적인 복수를 위하여 권력을 게 된다. 탐하기도 하고, 반대로 많은 사람들의 행복함을 위해서 권력 불함족의 당굴 소년을 통해 환인령을 손에 넣은 을 쟁탈하려 하기도 한다. 검마르는 금령의 부하에게 쫓기게 되는데 천하를 얻기 위해 천부삼인을 구하려던 가리온은 동생인 검마르의 존 구려국의 가리온이 별이 되어 죽은 여섯 형제를 불러 함께 재를 알게 되고, 위험에 빠진 검마르를 살려 보낸다. 탈 북두칠성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우리를 신화와 역사의 한 가 운데로 불러들인다. 여기에는 전설을 가진 들꽃이 등장하고, 출 중에 직녀의 환생인 쇠별꽃을 만난 검마르는 북막의 선조들의 삶의 모습이 비밀스럽게 드러난다. 그리스와 로마 하백족과 평안한 시간을 보내지만 곧 음모에 휘말려 추 신화를 떠올리지 않아도 우리는 인간의 시작과 도도한 역사 방을 당하게 된다. 를 만날 수 있다. 복수에 복수를 거치는 끝에 인연의 끈들이 서서히 드러 나면서 검마르는 방황을 하게 되고, 이런 검마르를 구하 천국의 신화가 상상력이 풍부한 신들의 이야기라면, 천국 기 위해 의로운 죽음을 맞는 사람들을 보면서 장차 단군 의 신화Ⅱ이면서 천국의 신화 5부이기도 한 대단군은 설화 이 될 검마르는 배달을 찾고자 한다. 가 역사와 이어지는 고리에 매력이 있다. 환웅과 웅녀 사이 BC 2333년 마침내 검마르는 대쥬신제국을 선포하고 천 에서 단군이 태어나고 그가 고조선을 건국했다는 짧은 설화 자(天子)의 자리에 오른다. 속에 숨긴 방대한 역사를 찾아가는 가슴 벅찬 여행인 것이 다. 거대 기업의 횡포에 쓰러질 수 밖에 없는 척박한 경영환경 에 대한 비판과 나태한 경영이 가져오는 기업의 몰락에 대 한 경종을 울리는 현실감은 철저한 자료수집을 통해 이루어 고아원 원장의 땅을 가로챈 김대풍과 자신의 야망을 위 해 부모를 배신하고 김대풍의 앞잡이가 되어 고아원을 몰락시킨 엄동호에 대한 분노는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 굳은 의지로 승화된다. 김대풍의 계략으로 초반 운영에 그러나 마지막 경기 후 강타는 눈을 실명하게 되고, 처 음 사고 이후 자신의 곁에 꾸준히 있어주던 광석의 여동 생 보배로부터 또 다시 안구이식을 받게 되지만, 보배의 기증 사실을 알고 그녀와 함께 숨을 거둔다. 졌다. 온갖 술수와 모략이 난무하는 어지러운 경제세계에서 남들보다 모자라게 시작했기에 그만큼 더 많이, 더 부지런히 뛰어야 하는 것이 서글픈 현실이지만, 노력의 대가는 성공으 로 돌아왔다.. 실패를 겪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4개 기업을 운영하 극한에 다다른 인간이 자신을 채찍질 하면서 끝까지 일어 는 재벌 총수로 성공하는 최강타. 언어와 대인관계에서 서는 모습은 <최강타>를 神의 아들로 각인시키기에 충분했 도 카리스마를 여지 없이 발산하는 강타는 권투와 사업 두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 다. 자신을 무너뜨린 냉혹한 현실 앞에서 두 남자는 세상에 정당한 복수로 성공을 선택했고, 그들은 神이나 다름없는 모습을 보이며 인간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인지 돌아보게 유망한 권투 선수였으나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권투 만든다. 선수와 어깨에 많은 짐을 진 젊은 경영인의 목숨을 건 계 약 속에서, 스포츠 만화가 가지는 박진감과 기업 만화의 용의주도함이 돋보이는 [神의 아들]은 멜로 드라마의 요 소를 적절히 배합하여 탄탄한 구성을 뽐내고 있다. Attractive vol.2 9

10 Date 에이전트와 크리에이터의 밀착 데이트 소외된 모든이 왼발 한보 앞으로 에이전트 변성열 장은혜 PD OBS 경인방송 글 변성열 사진 곽기현 OBS 현재 부장님께서 면접을 진행하셨다, 첫 만남부터 특이했다구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면접을 오래 해봐야 2~30분 내외잖아요. 그런데 그 날 면접이 1시간 정 OBS에서 굉장히 빨리 PD로 입봉하셨는데 뭔가 비결이라도 있을까요?ㅎㅎ 어떤 직장이던지 마찬가지겠지만, 다 자기 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ㅎㅎ... 저같은 경 도 진행됐어요. 사실 제가 그 때 프로덕션에 재직중이었거든요. 뭐 그래도 프리랜서였 우는 제 성격도 한 몫했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인내가 정말 절실하고 뚜렷한 지만, 프로그램 편집 작업하는 중간에 살짝 빠져나가서 면접 본거라 마음은 꽤 급했죠 자기 색깔과 주관을 가져야 하는 게 방송 일인거 같아요. 특히나 여자스텝의 경우는 더 ㅎㅎ. 나중에 안 사실인데 부장님께서는 제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욱 심하죠. 아무래도 육체적으로도 힘든 일이 많고 주변 남자직원들과 같이 부대끼며 그래서 이런저런 관심의 표현으로 질문을 많이 주신거구요. 생활해야 하니 더욱 그렇구요. 뭐랄까요...좀 기가 눌린다고 해야하나? 뭔가 좀 주눅든 DA TE 것처럼 행동하면 안그래도 여자가 현장을 통제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전 엄청나게 프리랜서 PD에서 경력 AD로 포지션을 조금 낮춰서 입사하셨는데 이유가... 소리를 질러댔죠 ㅎㅎㅎ 아주 당당하게 주목시키고 촬영 진행하고 그랬어요 원래 제 사실 고민을 꽤 많이 했어요. 저는 약 5년 정도 프리랜서로 경력을 쌓아가고 있었고, 목소리가 큰 것도 있지만, 내가 내 일 하는데 다른 사람 눈치 볼 필요 없잖아요. 그런데 저 나름의 꿈도 있고, 업계에서 제 위치도 어느 정도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게 다른 분들한테 참 좋게 보였나봐요. 농담입니다만, 어느 순간 남자로 보기 시작하 그런데 역시 나이가 들어가서인지..ㅎㅎ경제적으로 불안정 하다는게 여러 가지 걸리 시더라구요 ㅎㅎㅎ 최소한 동등한 입장은 된거죠...그렇게 인식의 전환이 있었을때 분 더라구요. 경제적인 부분이 밑바탕이 되지 않다보니 프로그램 작업을 할 때도 집중하 명히 이득도 조금은 있었을거구요. 꿈을 이루기 위한 인내라는 부분과 뚜렷한 자기 색 기가 힘들고, 결혼도 해야하고...뭔가 안정적인 생활을 할 여건이 되지 않다보니 그걸 깔을 보여준게 아닐까 싶어요. 또 제가 진심으로 원하는 일이기도 했구요. 만약 이 일 로 인해서 많은 제약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더욱 안정적인 부분을 찾게 됐고, 이 제가 하기 싫은 일이라고 했다면 저렇게 행동 안했겠죠. 뚜렷한 자기 색깔과 꿈을 마침 제 Agent인 성열씨를 만나게 돼서 이런 부분에 대한 상담을 하다가 결정하게 됐 이루기 위한 인내가 저한테 매사에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만들어줘서 지금의 결과가 있 죠. 만약 안정된 생활에 대한 부분만 이야기 해줬더라면 OBS로의 이직을 안했을지도 는것같아요. 몰라요...지금까지 제가 경험해본 것 보다 더욱 크고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경험과 제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의 결정이 어떤 파장을 이루는지...모두들 고민하지만 확신하긴 꿈 이야기가 반복해서 언급되는데 어떤 꿈이 있으세요? 어려운 것들에 대한 조언을 많이 들었죠. 어떻게 보면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지금 제가 뭐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에요 `. 제가 사람 만나는걸 너무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시사 하고 싶었던 시사프로그램 PD로서 일하고 있고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전문 프리랜서 PD가 되고 싶어요. 단순히 웃고 떠드는게 아니라 이야기가 있고 아무 도 주목하지 않는 사람들, 사건들 이야기를 제 손으로 영상으로 만들고 싶어요. 실제로 지금 하고 계신 프로그램은 어떤거에요? 얼마전에 파워토론에서 이주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때가 가장 기억에 남기도 하 홍원기의 파워토론 이라는 시사토론 프로그램이에요. 아무래도 방송이 경인방송 이다 고...여행하고 사람들 만나고 소소한 이야기들 소외된 이야기들을 저만의 시각으로 세 보니까 지역의 아주 세세한 이야기까지 다룰 수 있죠. 일반시민들과 지역사회의 현안 상에 하고 싶구요.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제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풀어 이 되고 있는 이슈들을 각계전문가, 그리고 지역주민과 함께 고민해 보고 문제점을 짚 내기도 어렵습니다만, 경험을 더 쌓아서 저런 이야기들을 숨쉬듯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어보고 향후 지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싶어요. 물론 방송사 소속으로 할 수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어떤 집단의 소 지역적인 문제가 논의의 대상이다보니 그 이해당사자가 패널로서 참석 가능하게 되고 속에서 자유로워져야 제 이야기도 자연스러울 것 같아서 시사전문 프리랜서 PD가 되 실질적인 해법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오가게되는것이 큰 장점이죠. 100분 토론같은 고 싶습니다 프로그램은 국가적 현안을 들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전문가 패널과 시민논객들 이 지역민들의 삶을 현장에서 들어보는 쌍방향 통신이 되는거죠. 이런 의미에서 시청 자분들, 지역민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인 듯 합니다. 10 Global Creator Agency Group Creek&River Korea

11 Date 에이전트와 크리에이터의 밀착 데이트 메마른 세상, 생생한 아날로그식 소통의 오아시스 에이전트 김태균 이민경 AD MBN 라디오 DMB 오직 소리뿐인 라디오의 생명력은 진실성 이다. 감각을 분산시킬 수 밖에 없는 TV와 달리 청각에만 의존하여 모든 이야기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라디오는 진실을 바탕에 둔 매력적인 이야기 로 청취자들과 소통하게 된다. 글 김태균 사진 용승현 라디오AD를 맡은 지 1년이 지났는데 처음 입사했을 때 보다 많이 성장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렇게 봐 주시니 다행이네요~사실 처음 입사했을 때 보다 업무적으 로 많이 알게 된 부분은 맞지만, 생방송 진행을 할 때면 아직도 긴장을 많이 하는 건 마 찬가지 랍니다. 또 지금도 가끔 실수 하는 부분이 있고요~^^ 또 57분 증시정보 프로그램이 나가야 하는데 생방 몇 분 남겨놓지 않고 주식시황을 보 는 사이트에 연결이 안 되어서 수기로 증시정보를 적어서 방송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 영문학을 전공하셨는데 라디오PD를 하고자 하는 이유를 얘기해 줄 수 있겠어요? 도 발생했었어요. 다른 분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007작전 펼치는 기분이었답 어릴 적부터 방송에 대한 꿈을 갖고 학교방송국에서 활동을 하였고 비록 대학교 전공 니다. 라디오였기에 망정이지~~~ 은 신문방송학과가 아닌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굳이 방송을 한다는 것이 신문방송학과 라디오 DMB방송을 하는데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일반라디오처럼 청취자들이 를 나와야만 할 수 있는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지만 지 전화로 참여하는 라디오방송이 아닌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요즘 다양하게 프로그램 금 상황에서 보면 전 제가 꿈꾸던 라디오PD를 향해 한 발 다가서 있고 또 제 전공을 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고 또 요즘 들어 게시판을 통해 청취자들께서 방송에 대한 다 살려 국제방송 쪽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돌이켜 생각해보면 잘 선택했다는 판단이 양한 글들을 적어주셔서(음악, 방송에 관련된 내용)방송을 만드는 스텝의 일원으로 큰 들어요. 힘을 얻고 또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DA TE 아직 MBN 라디오DMB에 대해 자세히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간략하게 설 앞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라디오프로그램이 있다면?(몇 년 후의 모습) 명해 주실 수 있겠어요? MBN 라디오DMB는 저는 유머가 있어서 재미를 느끼는 것이 아니라, 감동과 공감이 있어서 재미를 느끼 쉽고 재미있는 경제교육 매체로서 실시간 시장정보와 생생한 생활경제정보를 전달해 경제정보 격차와 편재현상을 시정하는데 기여하는, 이코너테인먼트(ECONOTAINMENT = ECONOMY + ENTERTAINMENT) 방송이에요. mbn 라디오에서 방송되는 대표 프로그램도 간단히 소개할게요. 먼저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경제 IQ를 높여라 는 본격 재테크 프로그램이에요. 1,2 부에서는 mbn 기자들이 경제소식을 전하는 경제를 잡아라 와 금융, 보험, 부동산, 세 금, 법무 등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전하는 재테크 방법으로 꾸미는 부자만들기 코너 를 만나실 수 있구요, 3,4부에서는 청취자들의 인터뷰로 이뤄지는 현장의 소리 와 시 사평론가와 최근의 경제, 시사 이슈들을 짚어보는 시사브리핑, 청취자들의 재정계획 을 세우는데 도움을 드리는 재무 길라잡이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 6 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요. 다수를 대표하고 대다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도 방송이지만 그 다수에 들지 못하는 소수를 대표하고 소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방송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다수와 소수의 다리 역할을 하는 라디오 PD가 되고 싶어 요. 그래서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라디오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싶습니다. (TV매체가 아 닌 라디오를 통해서 한다는 게 쉬운 일들은 아니겠지만~~) KBS 제3라디오처럼 소외 계층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또 라디오를 통해 그 분들에게 작은 온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런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또 만들어 보고 싶은 게 제 꿈이기도 합니다. 하지 만, 소외계층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모두가 들을 수 있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 는 이야기가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요. 라디오AD업무를 하기 전 막연하게 꿈꿔왔던 부분이기도 한데, 그 때 저한테 필요한 부분이라고생각해 왔던것과 1년이 조금 넘게 실제 현장에서 라디오AD업무를 하면서 제게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조금 달라졌어요. 저의 경우는 제 생각을 글로 표현하 시부터 7시에는 재테크, 소비자문제, 취업, 창업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와 경제, 푸 는 부분이나 기획 부분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앞으로 중점으로 공부 드,디지털, 영화, 여행 등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최신 정보들로 가득 차 있 하고 지속적으로 현장을 경험하면서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함께 창의적인 생각들을 표 는 최지인의 정보다이어리 라는 프로그램을 들으실 수 있어요. mbn라디오는 자체 제 현해 내는 능력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작프로그램과 TV프로그램 중 일부를 편집 재전송한 프로그램으로 방송되고 있는데 앞 크릭앤리버에서 해주시는 여러가지 편의나 복지부분도 좋게 생각하지만, 방송업계의 으로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PD와 작가, 엔지니어 그리고 아나 정보 라던지, 제가 라디오 PD로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금보다 조금만 더 도와주셨 운서 분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서 방송을 만들고 있는데요, 스텝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가 으면 좋겠어요. 프로모션과 업무에 대한 컨설팅 같은 것들을 함께 고민해주시고 그 시 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일을 하고 있고 서로 친하긴 하지만 업무에 있어서 책임감들이 간만큼 전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 투자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짐을 조금 강하기 때문에 그런 프로의식 또한 제가 배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눠드리고 싶어요 ^^; 방송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방송운행표에 입력해 네 민경씨 잘 알겠습니다. 지금보다 서로가 더 열심히 해서 같은 꿈을 꾸고 함께 그 꿈 야 할 프로그램을 잘못 입력해서 방송사고를 낸 적이 있었고 (그땐 정말 암담했었는데 을 이루어 나아가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인터뷰 감사드리구요. 다음 담당PD님과 차장님께서 오히려 다독거려 주셔서 저에겐 커다란 힘이 되었어요~^^) 에 또 웃는 얼굴로 뵙겠습니다 Attractive vol.2 11

12 Attractive Book 문학동네와 함께하는 추천 Book 글 박미희 그림 문학동네 달을 먹다 (2007) 김진규 모든 것이 너무했다. 나에게도 뭔가 너무 하는 게 있어 야 했다. 나는 말이 너무 없기로 했다. 캐비닛 (2006) 김언수 를 보게 된다. 점점 무너져가는 최국에서 아버지 최약국 심토머(symptomer) : 인류 최후의 혹은 인류 최초의 의 병수발에 지쳐가는 향이를 곁에서 지켜보며, 여문은 인간, 생물학과 인류학이 규정한 인간의 정의에서 조금 그녀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음을 안타까워한다. 씩 벗어나 있는 사람들, 현재의 인간과 새로 태어날 미 향이는 아무도 없는 집에서 홀로 몸을 풀던 친엄 래의 인간 사이, 즉 종의 중간지에 있는 사람들 마 후인이 자세를 잘못 잡는 바람에 다리 한쪽이 비틀린 채 태어난다. 후인이 일을 배우러 들어온 젊은 놈과 바 람나 도망간 이후 삶의 의욕을 잃고 약기운으로 하루하 루 연명해가는 아버지 최약국과 무관심한 새엄마 하연 의 밑에서 향이는 기댈 곳 없이 외롭게 자라난다. 아버 지의 약냄새에 절어 살던 어느 날, 줄기차게 향이의 이 름을 부르며 따라다니는 그놈 이 나타나면서 향이는 깨 닫게 된다.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향기로운 냄새 가 코끝에서 폴싹거린다는 사실을. 더이상 외롭지 않아도 된다는 희망도 잠시, 그놈 은 어느 순간부터 눈앞에 나타나지 않는다. 뱃속에 아이 를 품게 되면서 향이의 이름은 향기를 잃게 되지만, 그 놈은 그것도 알지 못한다. 다시 혼자 남게 된 향이는 부 질없는 기다림에 절망하며 결국 물속에 빠져 죽는다 어머니 홍씨가 죽자마자, 여문은 최약국을 살해 하고 물속에 빠뜨린다. 무책임한 부성으로부터 향이를 자유롭게 해주기 위해. 하지만 오래가지 않아 향이 또한 제 아비가 빠진 물속에 몸을 던져 자살하고 만다. 향이 의 자살 후, 여문은 일부러 다리를 절고 다니며 텅 빈 향 이의 방에서 살기 시작한다. 향이와 같아지기 위해. 이 캐비닛의 이름은 13호 캐비닛 이다. 그러나 13 이라는 숫자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 그것은 그저 이 캐비닛이 왼쪽에서 열세 번째에 놓여 있다는 뜻일 뿐이 다. 원가 근사한 이름이 있었다면 소개하기 훨씬 좋았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캐비닛 따위에 뭘 더 바라겠는가. 13호 캐비닛 에 대해 굉장한 상상을 할 필요는 없다. 혹 시라도 이 책을 끝까지 읽어볼 생각이라면 13호 캐비 닛 에 대해 우아하고 낭만적인 상상을 떠올리는 짓은 일 묘연, 태겸, 여문과 향이, 희우와 난이, 후인과 후평, 그리 찌감치 집어치우기를 권한다. 그런 상상을 한다면 당신 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를 보게 될 것이다. 장안의 유명한 난봉꾼 류호의 딸 묘연은, 평생 아 고 묘연의 오빠인 현각 스님에 이르기까지, 소설은 각 인물 버지의 호색 때문에 속앓이를 한 어머니의 치맛바람으 의 시선으로 다채롭게 서술된다. 아홉 명의 화자가 길게는 이것은 지극히 평범한 캐비닛이다. 8,90년대 동 열 번 짧게는 한 번씩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동안, 하나의 사무소나 구청에서 일괄적으로 유행했고, 냄새 나는 추 로 흠이라고는 티끌만큼도 없는 좌의정 집안의 아들 김 태겸에게 시집가게 된다. 잘나가는 사돈 집안에 대한 친 정어머니의 기대와는 달리, 묘연은 지나치게 올곧고 엄 격한 시아버지와 변덕이 심한 시어머니, 벗들 앞에서만 유쾌한 완벽주의자 남편 앞에서 점점 시들어간다. 어느 날, 홀아비 최약국에게로 시집갔던 이복동 생 하연이 잔뜩 부른 배를 부여잡고 묘연의 시댁으로 찾 이야기는 또 다른 이야기와 엮이고 그 이야기는 더 큰 사랑 리닝이나, 한쪽만 남은 테니스 양말, 바람 빠진 축구공, 의 이야기와 만난다. 삼대에 걸친 근친상간의 이 합종연횡 기한이 지나버린 자료 들을 아무렇게나 구겨 넣고 쾅! 닿 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운명을 지배하는 것은 무슨 거대 기에 적당한, 볼품없고 낡아빠진 캐비닛 말이다. 상상 한 폭풍이나 파도가 아니라 잔물결의 끊임없는 일렁임일 수 도 있음을 깨닫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진실을 가지고 살아간다. 즉 한 아와 난이라는 계집아이를 낳는다. 난이는 다섯 살 되는 가지 사실에 대한 진실은 유일할 수 없으며 개별적일 수밖 해부터 찢어지게 가난한 제집에서 나와 묘연의 집에서 에 없다.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의 마음이 될 수는 없으니 말 자라게 된다. 묘연은 자라면서 점점 닮아가는 희우와 난 이다. 게다가 자신의 속내조차 내놓지 않으니 그 간격은 끝 이의 금지된 사랑을 진작부터 눈치채지만, 끝내 제 안의 내 좁혀지지 못한다. 처음 묘연의 집으로 들어간 날, 난이는 희우를 보 자마자 울음을 터뜨린다. 결국 나는 너로 인해 죽겠구 나, 라는 제 운명을 절로 알게 되었기 때문에. 그 누구 도 무엇 도 아니기 때문에 단지 난이 라는 이름으로만 불릴 수밖에 없는 난이는 자라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묘 연과 희우와 어떤 관계인지 답할 수 없는 물음으로 괴로 신의 머릿속에 에이 설마 하면서 슬그머니 떠올라 있는 그것.그래, 바로 그것이 우리가 이야기 하려는 캐비닛의 제대로 된 모습이다.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캐비닛 은 심토머들 의 기록과 이를 정리하는 화자의 이야기이다. 하루가 다르 게 변화하는 세상은 어느새 믿지 못할 일들 도저히 있을 수 진심을 입 밖에 내지 못하는 희우는 묘연에게 거역하지 못 한다. 할 필요도 없이 캐비닛!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 지금 당 작가 스스로가 밝히고 있듯 조각조각 흩어져 있는 인물 없는 일들로 가득하다. 자신의 과거를, 자신의 기억을 부정 들의 엇갈리는 이야기처럼 모든 비극은 이해와 오해 사이의 하며 스스로 기억을 지우고 새로운 기억을 만드는 사람들이 그 미묘한 간극에서 태어난다. 그 간극을 집요하게 붙잡고 어디 소설 속에만 있겠으며, 사람이기보다 차라리 고양이가 영정(英正)시대라는 낯선 시간에서 여러 가문과 여러 세대 되고 싶고 차라리 나무인형이 되고 싶은 고통스런 인간이 에 걸쳐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타래를 풀어내는 이 신인작가 어디 한둘이겠는가. 다른 누구에게도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의 도전은 묵직한 이야기의 울림과 함께 흔치 않은 신인을 스스로를 혹은 자신의 분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 만난 반가움을 느끼게 한다. 또 얼마나 많은가. 이 소설에서 캐비닛 은 이 세상의 진실을 있는 그대 워한다. 그리고 가슴을 맞대고 제대로 한번 껴안아보지 로 고스란히 담아두는 하나의 용기이다. 작가는 진실을 있 도 못한 오라버니 희우는 다른 여자에게 장가를 간다. 는 그대로 캐비닛 안에 넣은 다음 탄탄한 필력과 구성진 입 여장부 홍씨의 막내아들 여문은 어렸을 적 우연 히 북촌의 약국 최국 을 지나다 담장 안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에 대문을 열고 눈물로 범벅된 계집아이 향이 12 Global Creator Agency Group Creek&River Korea 심을 이용, 적정 온도와 습기를 유지해 이들이 상하지 않도 록 한다. 부패되지 않은 싱싱한 진짜 이야기 가 보고 싶다면 우리는 가만히 이 캐비닛만 열어보면 되는 것이다.

13 Column 헤르메스의 기둥 (1996) 송대방 어수웅 기자의 매력적인 시선 성모의 푸른 옷자락은 기둥을 둘로 나누고 있다. 성모 의 옷자락을 중심으로 위로는 한 개의 기둥으로, 아래로 는 여러 개의 기둥, 즉 열주로 그려져 있다. 기둥은 하나 이면서 여러 개인 열주( )이다. 딱히 한 개의 기둥이 다, 또는 여러 개의 기둥이다 말할 수 없게 만드는 이 상한 기둥, 이것도 저것도 아닌 수수께끼 같은 기둥, 하 나이면서 여러 개인 기둥! 매너리즘 시대의 화가 파르미자니노의 <긴 목의 성모>에는 이상한 기둥이 그려져 있다. 긴 목을 우아하 게 외로 틀고 있는 성모의 오른편, 옷자락에 교묘히 가 려진 기둥은 윗부분은 하나, 아랫부분은 여러 개, 즉 열 주이다. 여러 미술사가들은 이 그림이 미완성작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파르미자니노는 이 그림에 사인을 했 다. 이 그림이 완성작이라면 파르미자니노는 이런 기둥 을 도대체 왜 그린 것일까? 지브롤터 해협에 위치한 영국령 지브롤터의 성 헤르메스 대학으로 유학 온 한국인 미술사학도 승호. 대 학 논문 공모전에서 입상한 파르미자니노에 대한 논문 을 발표하는 날, 논문발표장으로 잭이라는 허름한 사내 가 나타나 승호에게 파르미자니노에 대한 중요한 정보 를 주겠다고 약속하고 사라진다. 하지만 약속 장소에서 승호는 손발이 잘려나간 채 죽어가는 잭을 발견한다. 잭 이 남긴 마지막 말은 미셸. 누가, 왜,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지른 것일까.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었으나 아 무런 단서도 없이 사건이 미궁에 빠져들 즈음 병원에 안 치되어 있던 잭의 시체가 사라진다. 미셸에게 전하라는 알 수 없는 쪽지만 남겨진 채. 헤르메스의 기둥 이란 파르미지아니노의 그림 속의 기묘 한 기둥이자 대립물들의 통일이라는 연금술의 근본 원리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르네상스기 매너리즘 화가의 하 나인 파르미지아니노의 그림에 대한 수수께끼에 자기 나름 의 해석을 제시함에 있어 작가는 16세기 유럽의 미술사와 역사, 그리스 로마 신화, 기독교의 성배 이야기, 연금 술과 성당기사단, 프리메이슨, 장미십자회 등을 하나로 엮어 풀어 놓는다. 르네상스와 연금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 하는 가운데 신 헤르메스로 모든 것이 이어질 때 당신은 신 화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베를린영화제 주 상영관인 베를린 팔라스트(Palast) 앞에서 이광모 감독을 우연히 만났 다. 요즘의 젊은 관객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겠지만, 10년 전 대종상 감독상을 받았던 아름다운 시절 (1998)을 연출한 그 사람이다. 워낙 내성적인 성격에 사람 만나는 일을 즐기지 않는 터라 서울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감독인데, 뜻밖이었다. 영화라는 장르의 속성 자체가 그렇지만, 이 감독도 예술과 비즈니스를 병행한다. 영화 를 만드는 창작의 주체일 뿐만 아니라, 광화문의 품격 있는 예술영화 전용관 씨네큐브의 대표 인 것. 최근에는 이화여대에 새로 생기는 소극장 위탁 운영을 추가로 맡게 됐다고 했다. 점퍼 나 추격자 같은 대중영화로 승부해봐야 CGV나 메가박스 같은 초대형 멀티플렉스에 밀릴 것 이 당연한 이치. 이 감독으로서는 새 극장의 주요 관객인 여대생들이 좋아할 취향의 영화가 필 요했다. 영화제 뿐만 아니라 예술영화를 사고 파는 시장으로도 이름난 베를린에 그가 온 이유 였다. 1990년대 중반의 씨네큐브 초창기에는 마켓에 매년 개근 했지만, 이번 이 감독의 베를 린 방문은 5년만의 일. 하지만 빗방울 흩뿌리는 베를린의 을씨년스러운 날씨만큼이나 이 감독 의 심사도 우울해 보였다. 그는 시장이 미쳤다고 했다. 유럽의 아트하우스 영화사들이 한국 바이어들을 호구 로 본 다는 것. 영화를 사고 팔 때 셀러(Seller)가 바이어(buyer)에게 먼저 요구하는 가격을 애스킹 (asking)이라고 약칭하는데, 우리나라에 부르는 애스킹이 일본의 80%까지 육박했다는 것이 다. 실제로 시장 규모는 일본의 1/10에 불과한데도 말이다. 까닭은 더 한심스러웠다. 한국 영화 가 최근 대중들에게 외면 받으면서 몇몇 수입상들이 너도 나도 외화 수입에 뛰어들었고, 서로 간의 무자비한 돈 지르기 로 평균 가격만 올려놨다는 주장이었다. 우리 영화가 해외에 잘 안 팔 린다는 이야기는 익숙했지만, 우리 영화 수입상들이 해외 영화사들의 새로운 돈줄로 자리를 굳 혔다는 이야기는 또다시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아무래도 이제 이 일을 그만 접어야겠다는 이 감독의 푸념이 단순히 빈말로 들린 것 만은 아닌 까닭이다. 마켓 사례를 예로 들기는 했지만, 장르로서의 영화도 이중적 속성을 지닌 것은 마찬가지 다. 한 나절을 이 감독과 함께 보내며 나눈 이야기들은 영화라는 창작물이 실제로 한 개인의 예 술이 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절감케 했다. 아름다운 시절 을 마치고 난 뒤 그가 두 번 째로 뛰어들었던 프로젝트는 안타깝게도 시장의 난폭한 통제를 받게 된다. 시나리오의 창의성 이나 완성도보다, 스타 캐스팅을 했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투자를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관 건이 된 것. 요즘에는 스타 캐스팅의 신화도 무너졌지만, 당시에는 그나마 이 조건이 거의 절대 적이었다고 했다. 열 일 제쳐두고 투자사가 원하던 스타 캐스팅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그 배우 를 캐스팅하는데 실패했고, 이 감독이 먼저 제 돈으로 지출했던 투자금은 고스란히 빚으로 남 았다. 결국 자신의 영화사 백두대간 직원 대부분을 내보내야 했고, 역설적으로 이 실패가 극장 씨네큐브의 시작이 됐던 것이다. 영화라는 장르는 텍스트 그 자체도 물론 중요하지만, 텍스트를 둘러싼 인간관계와 비즈 니스가 그 이상으로 중요한 장르다. 천성적으로 사람보다 텍스트를 더 좋아했던 이 감독으로서 는 몹시도 버거운 일이었던 것. 이 사례를 긍정적으로 보면 영화가 모든 것을 포괄하는 종합예 술이라는 의미도 가능하지만, 차가운 시선으로 보면 과연 영화라는 장르를 예술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라는 비관적 냉소도 가능해 진다. 중앙대 영화학과 교수 직까지 그만 둔 뒤, 그는 요즘 영화가 아니라 소설쓰기에 전념하 고 있다고 했다. 투자까지 완결되고 촬영에 들어가야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영화와 달리, 본인의 상상력만으로 시작과 완성이 가능한 소설 쓰기를 먼저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부디 이 감독이 자신의 예술적 소신을 결과물로까지 완성했으면 좋겠다. 비즈니스는 또 그 분야를 재능으로 지 닌 사람들이 있으니까. 창작의 재능을 지닌 크리에이터들은 모쪼록 자신이 가진 재능만을 발휘 하는 데만 시간을 쓸 수 있는 세상이 부디 빨리 오기를. 포츠담 광장의 나트륨 등이 오렌지색으 로 물들었다. 그의 얼굴도 조금 붉어졌다. 어수웅 조선일보 엔터테인먼트부 기자. Attractive vol.2 13

14 Attractive News 크릭앤리버 소식 크릭앤리버 컨텐츠 시장에 선진 시스템 도입 글 용승현 한국 최초의 장편 기업만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드라마 계약 체결 한국 최초의 장편 기업만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이하 신불사)가 드라마로 재탄생 할 예정이다. (주)크릭앤리버코리아(대표 박재홍)의 지속적인 마케팅.에이전트의 노력으로 성사된 이번 계약은 고(故) 박봉성 화백의 유작이라는 점에 서 그 의의가 더욱 깊다고 할 수 있다. 신불사는 정통 기업드라마이기 보다는 액션.멜로.경제의 퓨전 장르 성격을 띠고 있다. 그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만화였음에도 영상화 되지 못한 배경에는 주인공(피터팬)의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 터와 만화적 상상력으로 가능한 액션장면의 표현상 한계를 한 이유 로 뽑을 수 있는데, 신불사 원작 연재 당시와는 다르게 크게 발전한 표현 기법과 파트별로 전문화된 시스템이 원작의 느낌을 얼마나 표 현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드라마 기획센터에 원작 제공키로... (주)크릭앤리버코리아(대표 박재홍)는 MBC드라마 기획센터와 원작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에 대한 기획 및 판권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번 믿으면 끝까지 믿어라! 이번 MOU체결로 컨텐츠 유통 시장에 선진 시스템 도입이 본격화될 피터팬 억압의 사슬에서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탈출한 그는 전망이다. 광기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스스로 미치광이가 된다. 그는 피로 얼룩진 냉혹한 현실앞에서 살아남는 것 만이 진정한 크릭앤리버 코리아는 창작자들의 지적 재산권 보호와 건전한 컨텐 츠 유통문화 정착을 위해 선진 에이전시 시스템을 도입하여 컨텐츠 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미 MBC 드 라마 기획센터와 소속 Top Creator의 작품에 대한 영상기획을 진행 중이며 금번 기획의 성공으로 한국적 컨텐츠와 이를 토대로 한 선진 시스템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크릭앤리버 코리아의 박재홍 대표는 다변화되는 매체 환경 속에서 진정한 강자로 살아남는 길은 컨텐츠 확보에 있으며, 이것은 한 개 인, 기업의 발전이 아니라 한류를 넘어서는 국가적 경쟁력으로 발전 할 것 이라 말하며, 전통적인 드라마 강국 MBC와의 이번 업무제휴 를 시발점으로 그간 빛을 보지 못했던 훌룡한 컨텐츠을 마케팅하여 드라마뿐 아니라 한국 문화계 전반에 걸친 부흥을 목표로 노력하겠 다는 포부를 밝혔다 14 Global Creator Agency Group Creek&River Korea 승자라는 것을 온 몸으로 부르짖으며 <神의 길> 로 접어든다.

15 Project 대모험 브로스 크릭앤리버에서는 일본에서 기획되었던 교양 예능 프로그램의 기획안을 제공합니다. 소개된 기획안과 크릭앤리버가 보유한 기타 기획안을 활용하여 제작을 하시려는 분은 크릭앤리버 프 로듀싱팀( )으로 연락주세요. 난공불락( ) 오중( )의 탑( )!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게임으로 알아보는 시청자 참가형 버라이어티 형제의 대 모험이 시작된다~! 형제가 엄마를 위해 여러가지 난관이 기다리고 있는 오중탑에 도 전하는 시청자 참가형 게임 버라이어티 대모험BROS. 마리오 브라더스 라는 게임처럼 [피치공주]로 변신한 엄마를 구하기 위 해, 형제의 힘으로 5개의 스테이지를 통과해야 합니다. 각 층에는 적이 되어버린 연예인이 지키고 있으며, 이들이 형제와 대결을 펼칩니다. 5개의 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하여 엄마를 구 하면 엄마에게는 제일 갖고 싶어 하는 선물이 주어집니다. 타이틀 형식 진행 출연 챌린저 BROS All ENG 엄마와 아이들의 모습을 모니터링 5개의 스테이지를 지키는 연예인 8~9세의 형제 자매, 6~7세의 아우들로 형제,자매,남매의 2인 1조 Stage 1 상냥한 형 언니가 될 수 있을까? 무서워 하면 안돼~! 담력 시험! 남동생을 앞에서 걷게 하는 누나 케이크, 착하게 나누기 작은 조각과 큰 조각 케이크가 놓여져 있다. 형 언니가, 동생에게 큰 조각의 케이크를 건네주면, 클리어 그러나 언니는 몸에 나쁘기 다며, 작은 것을 주는데 정리는 잘 되어 있나? 어지럽혀진 방을 시간 내에 정리해야 한다. 식기는 식기장, 양복은 옷장, 장난감은 장난감 상자에. 장난감에 정신을 빼앗겨 놀고 있는 귀여운 아이 남동생을 지켜라 날아 오는 구슬에 동생이 맞아선 안 된다. 형과 언니가 몸을 펴 지킨다. 그러나, 구슬에 맞지 않으려고 동생을 밀고 넘어져서 우는 동생. Stage 3 Stage 2 엄마, 제대로 알고 있을까? 엄마의 벨소리를 기억하고 있을까? 휴대 전화가 가득. 일제히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하고, 여보세요~ 엄마의 벨소리를 기억하고 그 전화기를 찾으면 엄마와 통화 할 수 있다. 엄마의 맛, 기억하고 있을까? 5층 보스 엄마를 잡아두었다! 구하러 오지 않으면 끝장이야!! 많은 도시락 중에서, 아이들은 엄마가 만든 도시락을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 아이는 영리한가? 길을 잘 만들 수 있을까? 좌우로만 움직이는 상자가 길을 차지하고 있다. 그것을 시간 내에 잘 이동하고 길을 열지 않으면 안 된다 (어린이용이므로 간단하게). 쥐를 잡을 수 있을까? 무선 조정 쥐가, 다음의 스테이지로 진행하는 열쇠를 가지고 도망치고 있다. 단어 실력은? 둘이서, 1분간 10회 왕복 말 이어가기를 할 수 있으면 클리어. 야채와 과일로 나눌 수 있을까? 양배추, 귤, 딸기, 수박, 토마토 등, 야채와 과일이 10개 놓여져 있다. 그것을, 제대로 분류 할 수 있으면 클리어. Stage 5 최종 스테이지 편식을 고칠 수 있을까? 싫어 하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망설이는 아이에게 엄마의 응원! 먹어보렴! 제대로 사과할 수 있을까? 진실의 입 앞에서 아이가 엄마에게 숨기고 있었던, 꼭 사과해야 하는 일을 말해야 하는데 엄마의 응원! 말해보렴! 진짜 엄마는 누구? 얼굴만 숨기고, 같은 체형 같은 옷을 입은 5명. 누가 엄마인지를 맞힌다. (전원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할 수 있다) 아이가 손으로 만져가며 엄마를 찾아가는 모습은 사랑스럽다. Stage 4 잘 참을 수 있을까? 장난감? 열쇠? 장난감이나 과자가 많이 줄지어 있지만, 제일 갖고 싶은 장난감을 사 버리면, 제일 높은 다음의 스테이지로 진행하는 열쇠를 살 수가 없다. 아이는 엄마를 위해 자신의 욕심을 버릴 것인가? 쉿~! 몬스터가 있다(연예인이 메이크). 아이들은 천천히 가는 트럭을 타고, 몬스터가 하는 개그에 소리를 내지 말고 참아야 한다. 웃으면 안돼요~ 낯선 사람과 말하지 말아요 다양하게 이야기 만나는 몬스터가 있다. 한마디에서도 대답을 해 버리면 아웃! 몬스터는 계속 말을 하게 하려고 한다. 돌아보면 안돼~! 통로에는 히어로 쇼 등 아이가 흥미가 있는 구경거리가 즐비하다. 아이는 거기에 정신을 빼앗기지 않고 시간 내에 위의 층으로 갈 수 있을까? 4개의 스테이지를 통과한 아이들, 마지막 스테이지에는 엄마가 기다리고 있다. Attractive vol.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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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성도 시나이는 없다 김진호_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지금 이 어느 때인데... 올해 전반기 개신교계를 뜨겁게 달군 하나의 이슈는 교회정관 개정 논란이었다. 몇몇 대형교회들이 정 관을 개정했거나 개정을 시도하고 있었는데, 이에 대해 개신교 시민단체들이 강력한 비판과 항의를 표한 것이다. 특히 사랑의교회의 정관 개정안이 그 논란을 더욱 격화시켰다. 이 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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