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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編 輯 委 員 위원장 : 정철영(서울대학교 교수) 위 원 : 김대일(서울대학교 교수) 김미란(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 김한별(한국교원대학교 교수) 노경란(성신여자대학교 교수) 박윤희(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 박진영(공주대학교 교수) 박혜영(동양대학교 교수) 유오종(한라대학교 교수) 이상돈(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이현정(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장원섭(연세대학교 교수) 정주연(고려대학교 교수) 한상근(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간 사 : 편집간사 : 김철희(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소장) 윤여인(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전문연구원) 신민정(한국직업능력개발원 위촉연구원) (이 學 術 誌 에 發 表 되는 論 文 의 내용은 執 筆 者 의 의견이며 韓 國 職 業 能 力 開 發 院 의 공식적 견해와는 無 關 함) 連 絡 事 務 室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 147길 46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기획조정실 전화:(02) 팩스:(02) 홈페이지:

3 目 次 대졸자 취업에 미치는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의 영향 (박환보) 1 학력 간 학습 형태가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제조업 생산직 중심으로 (오석영) 27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및 취업의 질적 수준 분석: 전공계열별 차이를 중심으로 (정지선 이수정 신정철) 53 미래숙련수요 분석에서 특허분석의 활용: 철강산업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황규희 고병열 이중만) 79 기업 성인학습자들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 (장인온 김재순) 105 고령자 고용과 임금체계 (최강식 김민준) 127 마이스터고 학생의 학교소속감, 학교만족도, 학교수업 및 진로지도에 대한 인식: 특성화고 및 일반고 학생과 비교를 중심으로 (배상훈 김환식 김효선) 155 고령인력에 대한 인식과 고용과의 관계 (박경하) 181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터학습 참여가 직무능력향상에 미치는 영향 (박윤희 최우재) 207 4년제 대졸자의 대학원 진학 결정요인 분석 (이영민 임정연) 233 외모차별이 청년층의 노동시장 이행에 미치는 영향 (박천수) 259 기업 이러닝에서 직업적 자기효능감, 과제가치, 직무자율성, 만족도, 학업성취도 및 전이동기 간의 구조적 관계 규명 (주영주 김가연) 279 진로태도성숙과 심리적 변인들과의 관계: 자기효능감, 직업가치, 주도성을 중심으로 (박소희)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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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졸자 취업에 미치는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의 영향 1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3), , pp. 1~25 c 韓 國 職 業 能 力 開 發 院 대졸자 취업에 미치는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의 영향* 1) 박 환 보** 이 논문은 위계적 선형 모형(Hierarchical Linear Modeling, HLM)을 활용하 여, 대졸자의 취업에 미치는 개인배경, 개인의 취업준비, 대학 특성, 대학의 취업지원 변인의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국고용정보원의 2008년도 대졸자 직업이 동 경로조사(Graduates Occupational Mobility Survey, 2008GOMS) 자료와 각 대학이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게시한 2008년도 대학정보공시자료를 활용하였다. 분 석 결과에 따르면, 성별, 가계소득, 출신고 등의 개인배경과 서열유형, 취업률, 준 칙주의 여부 등의 대학 특성 변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특히 고등교육기회 확 대 정책의 핵심인 전문계고 출신과 준칙주의 이후 설립대학 출신자는 미취업 혹은 하위 노동시장에 진입할 확률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정부의 고등교육기회 확대 정책이 교육 기회의 확대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노동시 장과 연계되지 못하고 대학 진학 수요를 수용하는 데에 머물렀다는 한계를 시사한 다. 그리고 그 한계는 한국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대학과 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대졸실업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필요가 있다. - 주제어: 고등교육, 보편화, 대졸취업, 청년실업, 불평등 투고일: 2011년 06월 21일, 심사일: 07월 11일, 게재확정일: 08월 31일 * 이 논문은 한국연구재단의 2010년도 대학원생 글로벌인턴십 사업 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것이 며, 2011년 고용동향조사 심포지엄 대학원생 논문공모 부문에서 수상한 것을 수정 보완한 것이다. 그리고 논문의 초고에 대해 유익한 논평을 해 주신 익명의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 **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박사 수료 (hwanbo@gmail.com)

6 2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Ⅰ. 서 론 오랫동안 한국 사회에서 고등교육은 성공과 출세의 지름길로 인식되어 왔다. 대학을 나오면 당연히 취직을 하고, 또 좋은 대학을 나오면 더 좋은 직장에 취직할 것이라는 믿 음은 민중들의 교육 에너지로 작용하였다. 중등교육의 보편화와 거의 동시에 고등교육의 보편화가 이루어졌고, 만민고등교육(TEFA: Tertiary Education for All)이라는 새로 운 현실이 도래하였다(김기석, 2008; Kim & Park, 2010). 이러한 급속한 고등교육 보편화는 고등교육기회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과도민영화 방식의 보편화로 인해 고등교육의 질은 낮아지고 개별 교육기관도 뚜렷한 기 능 분화 없이 진학 수요의 수용에만 급급했다는 비판을 받는다(김기석, 2008; Kim & Park, 2010). 또 노동시장 수급의 측면에서 볼 때, 사회나 직업세계의 다양한 요구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는다(김기석, 2008; 김주섭, 2005; 이병희, 외 2005; Kim & Park, 2010). 특히 2000년부터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일부 대학 들은 정원 미달 사태에 직면하게 되면서 대학의 과잉팽창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되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대졸자 취업에 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이 분야의 연구 들은 주로 취업여부, 직업지위, 소득 등 개인의 노동시장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밝히는 데 주목하였다. 그리고 성, 연령, 학력, 인턴 경험, 직업훈련 경험 등 다 양한 변인의 영향력을 실증적으로 밝혔다(박가열 천영민, 2009; 박성재 반정호, 2006; 임천순 양병무, 2006; 조영하 외, 2008; 채구묵, 2007; 최문경 이기엽, 2008; 황여정 백병부, 2008).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대졸자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수준의 변인을 밝히는 데에는 기여했지만, 고등교육기관의 특성이나 취업지원 프로 그램 영향 등 대학 수준의 변인 탐색에는 소홀히 했다. 일부 연구들이 대학 소재지, 유형, 서열 등을 취업 성과 분석에 활용했지만(김희삼 이삼호, 2007; 박가열 천영민, 2009; 채구묵, 2007; 황여정 백병부, 2008), 대학 특성 변인을 개인수준의 변인으로 설정하 여 분석했다는 방법론적 한계를 갖는다. 게다가 대학 특성 중에서 대학이 졸업생의 취업 을 위해서 행하는 다양한 정책적 노력에 관해서는 고려하지 못했다. 때문에 현재 노동시

7 대졸자 취업에 미치는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의 영향 3 장 진입의 가장 주요한 루트인 대학의 어떠한 특성이 개인의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문제는 여전히 베일에 쌓여 있다. 뿐만 아니라, 선행연구들은 1990년대 고등교육 기관 증가, 전문계고 출신자의 대학 진학률 급증 등 한국 고등교육 보편화와 그에 따른 대졸자의 증가라는 구조적 변화를 고려하지 못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급속한 고등 교육기회의 확대는 노동시장의 수요나 산업구조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대졸자를 양산 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이병희 외, 2005; Kim & Park, 2010). 따라서 이러한 한 국 고등교육 보편화 현상의 특성을 고려한 분석이 요구된다. 대졸자의 취업이 전적으로 대학의 지원 정책 때문이 아닌 것처럼, 취업을 못하는 이유 도 전적으로 개인이 무능하거나 노력이 부족한 탓으로 돌릴 수 없다. 따라서 좀 더 엄격 한 분석을 통해서 대졸자의 노동시장 진입에 미치는 개인 요인과 대학 요인의 영향력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논문은 대졸자의 취업에 미치는 개인배경, 개인의 취업준비, 대학 특성, 대학의 취업지원 변인의 영향력을 분석하고, 이 를 통해서 대졸 청년실업 문제의 현상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구체적인 연구 문제는 다음 과 같다. 첫째, 대졸자의 노동시장 진입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 변인은 무엇인가?, 둘째, 개인의 취업준비 변인은 대졸자의 노동시장 진입에 어떠한 영향을 미 치는가? 셋째, 개인수준의 변인과 대학 특성 변인을 통제한 후, 대학의 취업지원 변인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그리고 그 영향력은 취업의 질을 고려했을 때 어떻게 다른지를 논의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1. 대졸자 취업에 미치는 영향 요인에 관한 연구 대졸자 취업에 관한 첫 번째 연구 경향은 취업여부, 직업지위, 소득 등 개인의 노동시 장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찾는 연구이다. 즉, 어떠한 특성을 갖는 개인이 취직을 하고, 높은 임금을 받는지가 연구의 주된 관심사였다. 이러한 연구 경향은 주로 인적자본론, 신호이론, 통계적 차별이론 등 노동경제학 분야의 이론적 토대를 기반으로

8 4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전개되었다. 국내에서도 위와 같은 관점에 서서, 대졸자의 취업에 미치는 개인수준의 변 인을 찾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박가열 천영민, 2009; 박성재 반정호, 2006; 임천순 양병무, 2006; 조영하 외, 2008; 채구묵, 2007; 최문경 이기엽, 2008; 황여정 백병부, 2008). 선행연구들은 학력, 성, 연령과 같은 개인특성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또 일부 연구들은 사회경제적 배경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 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함으로써 평등사회에 대한 믿음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방하 남 김기헌, 2001; 장상수, 2009; 황여정 백병부, 2008). 그러나 선행연구들은 성적, 어학연수, 직업훈련 경험과 같이 개인배경을 넘어서 정책적 시사점을 줄 수 있는 변인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박가열 천영민, 2009; 이병희 외, 2005; 임천순 양병 무). 연구결과, 대학 성적은 대체로 대졸자의 취업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리고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서 취업의 필수요건으로 여겨지는 외국어 능력이나 어학연수 경험도 대졸자의 취업 가능성을 높이는 주요한 요인으로 보고되었다. 또 대학 재학 중의 일자리 경험이나 직업훈련 경험도 대졸자의 취업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행연구들은 대졸자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수준의 변인을 밝히는 데에는 기여했지만, 대학 수준의 변인 탐색에는 소홀히 했다는 한계를 갖는다. 이러한 한계를 극 복하기 위해서 일부 연구들은 대학의 유형, 서열, 소재지, 전공영역과 같은 대학 수준의 변인을 탐색한다(김주섭, 2005; 김희삼 이삼호, 2007; 박가열 천영민, 2009; 신선 미 손유미, 2008; 장수명, 2006; 채구묵, 2007; 황여정 백병부, 2008; Reimer & Kucel, 2008). 그리고 대학의 특성에 따라서 개인의 노동시장 성과가 다르다는 점을 밝 혔다. 그러나 같은 대학에 소속된 구성원들은 대학 특성의 영향을 동일하게 받기 때문에, 같은 대학 내의 개인들 사이에는 높은 상관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Rumberger & Thomas, 1993).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행연구들은 대학 특성을 개인수준의 변인으로 설정하여 단층적인 중다회귀분석을 수행했다는 방법론적 한계를 갖는다. 또한 대학 특성 중에서 대학이 졸업생의 취업을 위해서 행하는 다양한 정책적 노력에 관해서는 고려하지 못했다. 최근 각 대학들은 신입생 모집에 학문적 수월성보다는 높은 취업률을 강조하거 나, 어학연수, 자격증 취득, 산학연계 등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 등을 홍보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대학의 취업지원 정책의 실효성에 관한 분석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대졸자 취업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찾는 연구들은 주로 합리적인 개인을 전 제로 하는 경제학 이론에 근거하였고, 그 결과 개인수준의 변인을 밝히는데 공헌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취업을 개인의 노동시장 성과라는 측면에서, 지나치게 개인의

9 대졸자 취업에 미치는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의 영향 5 문제로 환원시켰다. 그리고 대학 특성을 고려한 연구들도 자료의 다층적 구조를 고려하 지 못하고, 대학 수준의 변인을 개인수준의 변인으로 설정하여 분석했다는 방법론적 한 계를 갖는다. 따라서 서열, 유형, 산학연계 프로그램 여부 등 고등교육기관의 특징과 대 졸자 개인의 가정배경, 성적, 취업노력 등 개인 변인의 영향력을 구분하고, 각 변인들이 어떠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2. 대졸취업에 관한 구조적 접근 대졸자 취업에 관한 두 번째 연구 경향은 취업 문제를 지나치게 개인의 문제로 환원시 켰다는 비판을 수용하고, 제도적 사회구조적 요인에 주목하는 연구이다(김기헌, 2003; Kerckhoff, 1995; Shavit & Müller, 1998; 苅 谷 本 田, 2010). 이 분야의 연구는 주로 교육정책이나 교육시스템이 서로 다른 국가 간의 비교를 통해서, 고등교육에서 직업 세계로의 이행 문제를 다루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 사회의 교육체계나 교육과정이 계 층화된 국가들에서 학교-직업 이행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대졸자 취업도 이러한 교육제도 내의 기능분화, 교과과정 등 제도적 특수성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밝혔다 (Allmendinger, 1989; Maurice et al., 1986). 국내에서도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을 구분하여 각각 분석하거나, 이공계와 인문계열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진행되었다(김창환 김형석, 2006; 신선미 손유미, 2008; 이병희 외, 2005). 그리고 이러한 연구들은 대학 유형이나 전공에 따라서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 요인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 주었다. 또 다른 연구들은 노동시장 구조를 포함한 경제구조 자체가 개인의 취업에 영향을 미 칠 수 있음을 지적한다(Shavit & Müller, 1998; 장상수, 2009). 연구자들은 개인의 취업이 노동경제학에서 전제하고 있듯이, 합리적인 개인이 선택하는 개별 행위가 아니라 다양한 사회 구조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사회적 행위라는 점에 주목한다. 노동시장은 이 미 분절된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특정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요건도 각기 다르다(금 재호, 2004; 송호근, 2000; 정이환, 2002). 주로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고 안정적인 임금을 보장 받는 1차 노동시장이 상위계층, 고학력, 남성이 주를 이루는 데 비해서, 저 임금과 불안정한 신분의 2차 노동시장은 하위계층, 저학력, 여성이 주를 이루고 있다. 따 라서 개인의 노동시장 성과도 개인이 축적한 인적자본의 총량이나 능력 여하에 따라 결 정되는 것이 아니라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모순에 기인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선행연구들 은 대졸자 취업 문제에 관해 정규직, 비정규직, 중소기업, 대기업 취업 이라는 노동시장

10 6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의 구조를 고려한 분석을 시도하였다(김기헌, 2003; 박가열 천영민, 2009; 황여정 백병부, 2008). 또 경기변동이나 청년층 인구비율의 변화, 교육팽창과 그에 따른 졸업자의 증가 등 학 교-직업 이행을 둘러싼 구조적 요인의 변화는 청년층의 직장 이행에 영향을 미친다 (Shavit & Müller, 1998). 그러나 한국이 1990년대 이후 급속한 고등교육의 보편화라 는 현실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편화 과정의 특성이나 고등교육기회 확대 정책을 고 려한 실증분석은 부족하다. 특히 이 시기에는 대학설립준칙주의 도입이 현실화되면서, 고 등교육기관 수가 1996년 297개교에서 1999년 349개교로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박환 보, 2008). 그리고 전문계고의 대학 진학률도 1990년 8.3%에서 2000년 42.0%로, 그 리고 2010년에는 71.1%까지 증가하였다(한국교육개발원, 2010). 따라서 이러한 구조 적 변화가 대졸취업과 어떠한 관련을 맺고 있는가에 관한 분석이 요구된다. Ⅲ. 연구 방법 1. 분석 자료 이 논문은 한국고용정보원의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Graduates Occupational Mobility Survey, GOMS) 중에서 2007년 8월과 2008년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2008년도 자료와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일부개정 법 률 제8852호) 과 그 시행령( 대통령령 제21119호)에 근거하여, 각 대 학이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게시한 2008년도 대학정보공시자료를 활용하였다. GOMS 데이터는 한국고용정보원에서 2006년부터 매년 2~3년제 대학 이상 대학졸업자를 대상 으로 실시하는 단기패널 조사 데이터이다. 특히 2008GOMS 데이터는 이전 데이터에 비 해서 대학교 성적, 영어성적 등의 재학 중 경험에 대한 문항이 보다 세부적으로 제시되었 고, 노동시장 성과에서도 비정규직 문항이 추가되었다. 또 대학정보공시자료의 최초 보 고 시점인 2008년도 졸업자들의 정보라는 점에서 두 데이터 간의 연계성을 확보할 수 있 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대학정보공시자료는 2008년부터 국내 소재 모든 대학들의 현

11 대졸자 취업에 미치는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의 영향 7 황을 학생, 교육 및 연구 성과, 대학재정 및 교육비, 교육여건, 대학운영 의 5개 영역으 로 구분하고, 대학의 세부 현황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다. 대졸자 중에는 대학원 진학, 군 입대, 진학준비 등과 같이 취업이 불가능한 자가 존재 한다. 이러한 사람들도 모두 미취업으로 분류한다면, 미취업자가 과대 추정될 문제가 있 기 때문에, 한국교육개발원의 취업률 조사에서도 이들을 제외하고 취업률을 산정하고 있 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도 육아, 가사, 진학, 진학준비, 심신장애, 군 입대 대기, 결혼준 비, 기타 의 활동을 한 2,090명을 취업 불가능자로 판단하고 분석대상에서 제외하였다. 그리고 일하였음, 일시휴직, 발령대기 로 응답한 13,725명을 취업, 구직활동, 취업학 원, 취업준비, 쉬었음 으로 응답한 2,251명을 미취업으로 분류하여, 15,976명을 1차로 추출하였다. 그러나 이 논문의 주된 관심은 대학 졸업 후 취업 또는 미취업 여부이기 때 문에, 분석대상을 취업자 중에서는 조사 시점까지의 직장이 첫 직장인 임금근로자와 미 취업자 중에서는 첫 직장이 없는 사람으로 한정하여 12,564명을 2차로 추출하였다. 그 리고 본 연구의 관심 대상인 대졸 청년층의 직업 이행에 초점을 맞추기 위하여, 만 20~29세의 청년층 11,108명을 3차로 추출하였다 1). 마지막으로 학교 간 차이를 분석 하기 위해서, 응답자 수가 3명 미만인 대학에 속한 졸업생과 졸업 후 진로를 특정한 특수 목적의 고등교육기관인 교육대학, 한국교원대, 한국체육대 졸업생은 최종 분석에서 제외 하고, 결측치가 하나라도 있는 사례를 제거한 306개교, 9,990명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2. 변인 구성 이 논문에서는 대졸자의 노동시장 이행에서 나타나는 개인배경, 취업준비, 대학 특성, 취업지원의 영향력을 검토하기 위하여 관련 변인들을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다. 가. 종속변인 대졸자 노동시장 이행의 질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1 취업여부, 2 정규직여부, 3 대 기업 정규직여부 2) 의 세 가지 종속변인을 구성하여 취업 성과를 분석하였다. 종속변인은 1) 청년층의 범주는 통계청에서 청년실업률을 계산하는 연령인 만 19~29세를 기준으로 하지만, GOMS 데이터에는 20세 미만 연령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분석대상은 만 20~29세이다.

12 8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이분형 변인으로 미취업(0), 비정규직취업(0), 중소기업정규직취업(0)에 대해서 각각 취업(1), 정규직취업(1), 대기업정규직취업(1)으로 이행할 상대적인 확률의 비(log odds)를 추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각각의 변인에 1 또는 0의 값을 부여하였다. 나. 독립변인 노동시장 이행에 미치는 개인 및 대학 수준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독립변인을 개 인수준과 출신대학 수준으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개인수준의 변인은 다시 개인의 노력으 로 변화 불가능한 개인배경과 개인의 구직 관련 활동을 포함하는 취업준비의 두 가지 영 역으로 구분하였다. 개인배경은 선행연구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갖는 성별, 연령, 어머니 학력 3), 월평균 가구소득을 포함하였다. 그리고 1990년대 후반 급속히 증가한 전문계고 졸업생의 고등교육 진학이 대학 졸업 이후의 취업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했는지를 살펴 보기 위하여 출신고교 변인을 구성하였다. 성별은 여성이 0의 값을 갖는 더미변인으로 구성하였고, 연령은 연속변인으로 그대로 투입하였다. 그리고 출신고교는 예체능계와 기 타를 제외하고, 특목고, 전문계고, 인문계고로 재범주화하여 인문계고를 기준으로 한 더 미변인을 구성하였다. 그리고 어머니 학력은 무학을 0으로, 각 교육단계를 졸업했을 경 우에는 이수한 교육연한으로, 졸업 이외에 재학, 중퇴, 휴학은 이전 교육단계 졸업의 값 에 해당 교육단계 졸업값의 1/2값을 합산하였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대학 입학 당시 월 평균 가구소득을 200만 원 이하, 300~400만 원, 400만 원 이상으로 재범주화하여 200 만 원 이하를 기준으로 한 더미변인을 구성하였다. 취업준비 변인은 응답자가 대학 재학 기간 중이나 구직활동 기간 중에 취업과 관련한 활동을 대변하는 변인으로, 선행연구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난 학점, 어학연수비용, 2)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구분은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대통령령 제21969호 ) 을 기준으로 하였다. 동법 시행령에서는 자산규모, 상시 근로자 수, 소유와 경영의 독립성 기준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설문지에서는 규모만을 조사하고 있기 때 문에, 동법 별표 1에 제시된 규모를 기준으로 하여 하수처리, 폐기물 처리 및 환경 복원업, 교육 서비스업, 수리 및 기타 서비스업은 100명까지, 부동산업 및 임대업은 50명까지, 그리 고 기타 업종은 근로자 수 300명까지를 중소기업으로, 그 이상을 대기업으로 정의하였다. 단 200명까지를 중소기업으로 규정하는 업종의 경우에도 설문지에서 100~299명만을 조사 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300명까지를 중소기업으로 정의하였다. 3) 선행연구들은 부모의 학력 또는 아버지의 학력을 활용하였다. 그러나 유목변인에 대한 평균 치 사용은 오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어머니의 학력은 아버지의 학력보다 사회계층의 영향을 더 크게 반영한다.

13 대졸자 취업에 미치는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의 영향 9 대학 취업준비 프로그램 참여여부, 직업훈련 참여여부를 포함하였다. 학점은 대학별로 상이한 기준을 4.0만점 기준으로 변환하여 연속변인으로 투입하였다. 그리고 현재 대학 생들 사이에서 필수로 여겨지는 어학연수의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자연로그로 변환한 어학연수비용을 연속변인으로 투입하였다. 학내 취업준비 프로그램 참여여부는 진로선 택 및 취업준비 프로그램 참여여부를 묻는 8개 문항 중에서 한 가지라도 참여한 경험이 있으면 1, 없으면 0의 값을 부여하고 더미변인으로 투입하였다. 학외 직업훈련 참여여부 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취업 프로그램 이외에 직업과 관련된 교육훈련 경험이 있으면 1, 없으면 0의 값을 부여하였다. 대학수준 변인은 이 논문의 주요 관심으로 대학 특성 변인과 취업지원 변인의 두 가지 로 구분하였다. 대학 특성 변인은 준칙주의,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정규직 취업률, 서 열유형을 포함한다. 준칙주의는 고등교육기회의 양적 팽창에 기여한 대학들이 취업 성과 에서는 어떤 결과를 보였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1996년 대학설립준칙주의 적용 이전 설 립대학에 0, 이후 설립대학에 1을 부여한 더미변인을 투입하였다. 신입생 충원율은 대학 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를 대리 변인으로, 그리고 취업률과 정규직 취업률은 대학의 교 육성과를 대변하는 변인으로 각각 투입하였다. 또 서울 4년제 라는 표현에서 상징적으로 나타나는 이른바 대학의 유형과 소재지에 따른 취업 성과를 검토하기 위하여, 서열유형 을 서울 4년제, 기타 4년제, 전문대로 구분하고, 서울 4년제를 기준으로 한 더미변인을 구성하였다. 대학수준에서 취업지원 변인은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서 추진하는 정책적 노력 의 영향력을 검증하기 위한 변인으로, 산학연계 교육과정 유무, 산업체 경력 전임교원 비 율을 포함한다. 산학연계 교육과정 유무는 기업 맞춤형 학과,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기 업 인턴십 프로그램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개설한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의 더미변인 으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산업체 경력 전임교원 비율은 연속변인으로 그대로 투입하였 다. 이상의 변인들에 대한 기술 통계 자료는 부록의 <부표 1>에 제시하였다. 3. 분석 모형 이 논문에서는 대졸자 개인과 출신대학의 특성을 동시에 고려하기 위하여 위계적 선형 모형(hierarchical linear model, HLM)을 사용한다. 그리고 이 논문은 종속변인이 연속변인이 아니라, 취업여부, 정규직 취업여부, 대기업 정규직 취업여부의 범주형 변인

14 10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이기 때문에, 해당 경로에 진입할 확률의 비를 추정하였다. 그리고 연속변인 (continuous variable)은 전체 평균으로 중심점을 교정(grand-mean centering)하 였으며, 이분형의 더미변인(dummy variable)들은 중심점 교정을 하지 않았다. 분석 모형을 수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1 수준 모형], ÿ : 노동시장 이행 결과 : j 대학 출신 i 학생이 노동시장으로 이행할 확률 : 노동시장으로 이행할 확률의 승산값(log-odds) : 대졸자 개인수준의 가정배경과 개인특성 변인 [2 수준 모형] ~ : 대학수준의 독립변인 위의 분석 모형은 미취업, 비정규직 취업, 중소기업 정규직 취업이라는 노동시장 이행 결과에 비해서 각각 취업, 정규직취업, 대기업 정규직 취업으로 이행할 확률의 비(logodds)를 추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1 수준 모형은 대졸자들의 노동시장 이행결과를 개인 수준 변인으로 설명하는 모형이며, 2 수준 모형은 이렇게 추정된 대학별 평균 이행결과 를 대학수준 변인으로 설명하는 모형이다. 분석 모형은 각각의 노동시장 이행결과에 대 하여, 세 가지 하위모형을 구성하였다. 모형 1 은 대졸자의 노동시장 이행 결과에 미치는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 변인의 영향력을 추정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모형 2는 개인배

15 대졸자 취업에 미치는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의 영향 11 경과 대학 특성 변인을 통제하였을 때, 취업준비 변인의 영향력을 추정하는 모형이다. 마 지막으로 모형 3은 개인배경, 대학 특성, 취업준비 변인을 통제하였을 때, 대졸자의 노동 시장 이행에 영향을 미치는 대학의 취업지원 변인의 영향력을 추정하는 모형이다. 분석 에는 HLM 6.0과 PASW 18.0을 사용하였다. Ⅳ. 분석 결과 1. 취업/미취업 모형 분석 결과 이 절에서는 누가 취업을 하고, 누가 취업에 실패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결과에 대졸자 의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취업/미취 업 모형의 분석 결과는 <표 1>에 제시하였다. 우선 기초모형은 취업여부를 종속변인으로 하고, 개인과 대학수준의 독립변인을 투입하지 않은 모형이다. 모형에서 다른 변인들의 영 향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졸자가 취업할 로짓의 추정치는 1.45로, 대졸자가 취업할 확률은 약 81%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대학수준의 무선효과( )를 보면, 취업여부의 대학 간 차이가 존재하고,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대졸자가 취업할 로짓의 95% 신뢰구간을 구해 보면, 0.67에서 0.23임을 알 수 있다. 종합하면 대졸자의 취업 확률은 대학에 따라서 의미 있는 차이가 있으며, 95% 정도 의 대학은 그 비율이 약 66.1~90.3%의 범위 내에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2 수준 로지 스틱 회귀분석 모형을 설정하고, 대졸자의 취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학 특성 변인을 2 수준에 투입한 분석 모형은 충분한 타당성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모형 1은 취업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 변인을 살펴보기 위한 모형 이다. 분석 결과, 개인배경 변인 중에서는 대졸자의 연령, 소득수준, 그리고 출신고교가 취업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은 높을수록 취업 확률이 높다는 경향 을 보였지만, 그 차는 크지 않았다. 이는 대학생의 연령별 분포가 크지 않은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연령 자체의 효과라기보다는 취업할 때까지 휴학이나 수료 등의 방 법을 통해서 졸업을 연기(유예)하는, 이른 바 NG족(No Graduation) 이 늘고 있는 현

16 12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실을 반영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대졸자의 사회경제적 배경을 반영하는 변인 중에서 어 머니 학력은 유의미한 영향이 없었지만, 가정의 소득수준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나타났다. 대학입학 당시 월소득 200만 원 이하의 저소득층에 비해서 400만 원 이 상 고소득층 출신의 취업 확률이 1.2배[=exp(0.192)] 정도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선 행연구와 유사하다. 게다가 이러한 가계소득의 영향력은 취업노력이나 대학의 취업지원 을 통제하더라도 계속 유지된다. 이는 개인의 취업이 전적으로 개인의 노력이나 대학의 지원에 의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전문계고 출신 대졸자의 취업 확률이 인문 계고 출신에 비해서 약 0.8배[=exp(-0.24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이 동일한 경우에, 전문계고 졸업자의 대학 진학이 졸업 후 취업 확률을 높이는 데에는 한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표 1> 취업/미취업 모형 분석 결과 기초모형 모형Ⅰ(배경통제) 모형Ⅱ(취업준비) 모형Ⅲ(취업지원) 변인 계수(표준오차) 계수(표준오차) 계수(표준오차) 계수(표준오차) 개인수준 절편( ) 1.448(0.037)*** 1.767(0.120)*** 1.751(0.129)*** 1.787(0.140)*** 여성 (0.073) (0.074)* (0.074)* 연령 0.066(0.020)** 0.064(0.020)** 0.065(0.020)** 어머니 학력 (0.009) (0.009) (0.009) 개인 소득수준 400만 원 이상 0.193(0.083)* 0.193(0.083)* 0.192(0.083)* 배경 (0=200만 원 이하) 200~400만 원 (0.071) (0.072) (072) 취업 준비 대학수준 대학 특성 출신고교 (0=인문계고) 특목고 0.191(0.247) 0.187(0.249) 0.182(0.249) 전문계고 (0.083)** (0.084)* (0.084)* 성적 0.695(0.073)*** 0.695(0.073)*** 로그어학연수비용 0.046(0.011)*** 0.046(0.011)*** 학내 취업준비 프로그램 0.125(0.056)* 0.125(0.056)* 학외 직업훈련 0.072(0.064) 0.072(0.064) 준칙주의(1996년) (0.149) (0.151) (0.155) 신입생 충원율 0.000(0.004) 0.000(0.004) 0.000(0.004) 취업률 0.001(0.004) 0.000(0.004) 0.00(0.004) 정규직 취업률 0.009(0.003)** 0.010(0.003)** 0.010(0.003)** 서열유형 전문대 (0.131)* (0.134)** (0.136)** (0=서울 4년제) 기타 4년제 (0.096)* (0.105)** (0.105)** 취업 산학연계 (0.077) 지원 산업체 경력 교원비율 (0.001) 무선효과( ) 0.159*** 0.100*** 0.106*** 0.109*** * <.05, **<.01, ***<.001

17 대졸자 취업에 미치는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의 영향 13 대학 특성 변인 중에서는 정규직 취업률은 개인의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 났지만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반면에 서열유형은 취업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4년제 대학에 비해서 전문대학 졸업자의 취업 확률은 0.7배[=exp(-0.335)] 에 불과했고, 기타 4년제 대학도 0.8배[=exp(-0.253)]에 머물렀다. 이러한 결과는 대 학소재지나 서열을 개인변인으로 투입한 선행연구 결과와도 일관된 것으로, 서열의 상위 권 대학이 서울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모형 2는 개인과 대학수준의 배경변인을 통제한 후 개인의 취업준비 변인의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한 모형이다. 취업 준비 변인 중에서는 성적, 로그어학연수비용, 학내 취업준 비 프로그램 참여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은 평균수준의 학생들보다 한 단위 높은 대졸자의 취업 가능성이 2배[=exp(0.694)] 높았다. 그러나 성적변인이 자 기 기입식이라는 점에서 성적의 영향력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 다. 그리고 로그어학연수비용은 취업 확률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그 영 향력은 크지 않았다. 또 개인의 취업준비 변인 중에서, 대학에서 제공하는 취업준비 프로 그램에 참여한 대졸자의 취업 확률이 그렇지 않은 졸업자에 비해서 1.1배[=exp(0.126)] 높았다. 그러나 취업준비 변인을 통제해도 배경의 영향력은 여전히 존재한다. 즉 취업을 위해 서 동일한 노력을 하더라도, 개인배경이나 대학 특성에 따라서 취업 확률에 차가 발생한 다는 것이다. 게다가 배경변인만을 투입했을 때 나타나지 않았던 성별 효과가 오히려 취 업준비 변인을 투입하고 나타났는데, 여성 대졸자의 취업 확률은 남성에 비해서 0.8배 [=exp(-0.191)]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성적, 어학연수, 취업준비, 출신대학 등, 이른 바 스펙 이 동일한 경우에는 기업에서 여성보다 남성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모형 3은 대졸자 취업에 미치는 대학의 취업지원 변인의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한 모형 이다. 그러나 취업지원 변인은 개인의 취업 확률에 독립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또한 취업지원 변인이 투입되었을 때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 변인들에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 지 않았다. 이는 각 대학들이 졸업생의 취업을 위해서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도입하거나, 산업체 경력 교원을 채용하는 정책이 실제로 대졸자의 취업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 고 있음을 의미한다.

18 14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2. 정규직/비정규직 취업 모형 분석 결과 취업자 중에서 정규직/비정규직 취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는 <표 2>에 제시하 였다. 기초모형을 살펴보면, 대졸취업자가 정규직으로 취업할 로짓의 추정치는 0.80이 고, 이를 확률로 계산하면 약 69%이다. 그리고 대학수준의 무선효과( )를 보면, 정규 직 취업여부의 대학 간 차이가 존재하고,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대졸취업자가 정규직에 취업할 로짓의 95% 신뢰구간을 구해 보 면, 0.05~1.55이다. 즉, 대졸취업자의 정규직 취업 확률은 대학에 따라서 의미 있는 차 이가 있으며, 95% 정도의 대학은 그 비율이 약 51.2~82.5%의 범위 내에서 변화하고 있다. <표 2> 정규직/비정규직 취업 모형 변인 기초모형 모형Ⅰ(배경통제) 모형Ⅱ(취업준비) 모형Ⅲ(취업지원) 계수(표준오차) 계수(표준오차) 계수(표준오차) 계수(표준오차) 절편( ) 0.799(0.035)*** 0.746(0.110)*** 0.677(0.117)*** 0.703(0.128)*** 개인수준 개인 배경 취업 준비 대학수준 대학 특성 취업 지원 여성 (0.070) (0.070)* (0.070)* 연령 0.154(0.019)*** 0.146(0.019)*** 0.146(0.019)*** 어머니 학력 0.004(0.009) 0.003(0.009) 0.003(0.009) 소득수준 400만 원 이상 0.289(0.078)*** 0.260(0.078)** 0.260(0.078)** (0=200만 원 이하) 200~400만 원 0.241(0.069)** 0.233(0.069)** 0.233(0.069)** 출신고교 (0=인문계고) 특목고 (0.201) (0.201) (0.201) 전문계고 0.023(0.086) 0.033(0.086) 0.035(0.086) 성적 0.023(0.074) 0.023(0.074) 로그어학연수비용 0.034(0.009)** 0.034(0.009)** 학내 취업준비 프로그램 0.033(0.055) 0.032(0.055) 학외 직업훈련 0.262(0.061)*** 0.262(0.061)*** 준칙주의(1996년) (0.144) (0.144) (0.148) 신입생 충원율 0.005(0.003) 0.005(0.003) 0.005(0.003) 취업률 (0.004)* (0.004)* (0.004)* 정규직 취업률 0.019(0.003)*** 0.018(0.003)*** 0.018(0.003)*** 서열유형 전문대 0.150(0.123) 0.187(0.123) 0.174(0.125) (0=서울 4년제) 기타 4년제 (0.93)* (0.093)* (0.093)* 산학연계 (0.071) 산업체 경력 교원비율 0.001(0.001) 무선효과( ) 0.146*** 0.081*** 0.080*** 0.081*** * <.05, **<.01, ***<.001

19 대졸자 취업에 미치는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의 영향 15 모형 1은 정규직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 변인을 살펴보기 위한 모형이다. 분석 결과, 취업/미취업 모형과 마찬가지로 개인수준에서는 연령과 소득수준 이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입학 당시 소득수준이 400만 원 이상 고 소득 계층의 정규직 취업 확률은 저소득층에 비해서 약 1.3배[=exp(0.289)]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업/미취업 모형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던 소득 200~400만 원의 중산층 출신의 정규직 취업 확률도 200만 원 이하 계층보다 1.3배 [=exp(0.241)] 높았다. 반면에 취업/미취업 모형에서 나타났던 출신고교 변인의 영향 력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전문계고 졸업생의 대학진학이 취업여부에는 부정적인 영향 을 미치지만, 일단 취업에 성공하면 종사상 지위 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함을 의미한다. 대학 특성 변인 중에서는 취업률, 정규직 취업률, 서열유형이 정규직취업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고, 정규직 취업률은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4년 제 대학에 비해서 기타 4년제 대학의 정규직 취업 확률이 0.8배[=exp(-0.183)]에 불 과했지만, 서울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지만 전문대학이 서울 4년제 대학에 비해서 정규직 취업 확률을 높이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취업의 질을 어떻게 구분하느냐에 따라서 서열유형의 효 과가 다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정규직 취업률이 높은 대학 졸업자들은 다른 조건이 동일하더라도 정규직 취업 확률이 높았지만, 취업률에 있어서는 작지만 부적 효과를 보 였다. 이는 취업률을 가지고 대학의 질적 수준을 가늠할 때에는 취업의 질을 고려할 필요 가 있음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모형 2는 개인과 대학수준의 배경변인을 통제한 후 개인의 취업준비 변인의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한 모형이다. 취업 준비 변인 중에서는 로그어학연수비용, 학외 직 업훈련 경험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그어학연수비용은 작지만 여전히 유의 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학외 직업훈련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정규 직 취업 확률이 1.3배[=exp(0.262)] 높았다. 이는 정규직 취업을 위해서는 대졸자 개 인이 학내에서뿐만 아니라 학외에서도 다양한 준비와 경험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그리고 개인의 취업준비 변인을 통제한 후에도 개인배경의 영향력은 여전히 존재한다. 또한 여성 대졸취업자는 다른 조건이 동일한 경우에 남성 취업자에 비해서 정규직으로 이행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대학수준의 취업지원 변인을 투입한 모형 3을 살펴보면, 취업지원 변인의 독립적인 효과도 없고, 다른 변인의 영향력도 앞의 모형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

20 16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다. 이는 각 대학의 취업지원 정책이 대졸취업자의 정규직 취업 확률을 높이는 데뿐만 아 니라, 개인배경 요인들의 영향력을 극복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음을 의미한다. 3. 대기업 정규직/중소기업 정규직 취업 모형 분석 결과 다음으로, 정규직 취업자 중에서 대기업 정규직/중소기업 정규직 취업에 미치는 영향 을 분석한 결과는 <표 3>에 제시하였다. 기초모형을 살펴보면, 정규직 취업자가 대기업 정규직으로 취업할 로짓의 추정치는 -0.37이고, 이를 확률로 계산하면 약 41%이다. 그 리고 대학수준의 무선효과( )를 보면, 대기업 정규직 취업여부의 대학 간 차이가 존재 하고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정규직 취업자 가 대기업에 취업할 로짓의 95% 신뢰구간을 구해 보면, -2.04~1.31이다. 즉, 대졸 정 규직 취업자의 대기업 정규직 취업 확률은 대학에 따라서 의미 있는 차이가 있으며, 95% 정도의 대학은 그 비율이 약 11.5~78.8%의 범위 내에서 변화하고 있다.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 변인을 투입한 모형 1을 살펴보면, 여성과 전문계고 출신의 대 기업 정규직 취업 확률은 남성이나 인문고 출신에 비해서 낮게 나타났다. 여성 대졸 정규직 취업자의 경우, 남성에 비해서 대기업 정규직으로 취업할 확률이 0.7배[=exp(-0.414)] 에 그쳤다. 성별 차이는 취업/미취업 모형이나 정규직/비정규직 모형에 비해서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다른 변인을 통제했을 때에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는 기존 선행연구들과 마찬가지로, 한국 사회에서 성에 따른 대졸자 취업 불평등이 취업의 질적인 차이를 고려 했을 때, 보다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음을 시사한다(황여정 백병부, 2008). 그리고 정 규직 여부에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던 출신고교의 영향력이 다시 나타났는데, 전문계고 출신은 인문고 출신에 비해서 대기업 정규직으로 취업할 확률이 0.7배[=exp(-0.301)] 에 그쳤다. 대학 특성 변인 중에서는 준칙주의 여부, 취업률, 서열유형이 부적(-)인 효과를 나타 냈고, 정규직 취업률은 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정규직/비정규직 모형 과 유사하지만, 서울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간의 차이가 다시 나타났다는 점이 특징적 이다. 전문대 졸업자는 서울 4년제 대학 졸업자에 비해서 대기업 정규직으로 취업할 확 률이 0.3배[=exp(-1.042)], 기타 4년제 대학 졸업자는 0.5배[=exp(-0.637)]에 불 과했다. 그리고 준칙주의 이후 설립된 대학 졸업자의 대기업 정규직 취업 확률은 준칙주 의 이후 설립대학 졸업자에 비해서 0.6배[=exp(-0.563)] 낮았다. 이는 대학의 서열유

21 대졸자 취업에 미치는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의 영향 17 형이나 취업 성과가 동일하더라도 준칙주의 이후 설립여부가 대졸자의 대기업 정규직 취 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표 3> 대기업 정규직/중소기업 정규직 취업 모형 기초모형 모형Ⅰ(배경통제) 모형Ⅱ(취업준비) 모형Ⅲ(취업지원) 변인 계수(표준오차) 계수(표준오차) 계수(표준오차) 계수(표준오차) 절편( ) (0.061)*** 0.592(0.162)** 0.530(0.170)** 0.319(0.203) 개인수준 개인 배경 여성 (0.087)** * (0.088)** * (0.101)** * 연령 0.027(0.024) 0.020(0.024) 0.017(0.023) 어머니 학력 0.000(0.010) (0.010) (0.009) 소득수준 400만 원 이상 0.128(0.095) 0.110(0.096) 0.112(0.098) (0=200만 원 이하) 200~400만 원 (0.085) (0.086) (0.086) 출신고교 (0=인문계고) 특목고 0.042(0.243) 0.060(0.245) 0.065(0.269) 전문계고 (0.106)** (0.107)* (0.111)* 성적 0.679(0.090)*** 0.678(0.105)*** 취업 로그어학연수비용 0.053(0.011)*** 0.053(0.011)*** 준비 학내 취업준비 프로그램 0.017(0.066) 0.014(0.067) 대학수준 학외 직업훈련 0.405(0.069)*** 0.403(0.071)*** 준칙주의(1996년) (0.218)* (0.219)* (0.243) 신입생 충원율 0.004(0.005) 0.004(0.005) 0.001(0.005) 취업률 대학 특성 전문대 서열유형 (0=서울 4년제) 기타 4년제 취업 지원 (0.006)** * (0.006)** * (0.007)** * 정규직 취업률 0.039(0.005)*** 0.041(0.005)*** 0.039(0.005)*** (0.186)** (0.187)** (0.191)** * * * (0.150)** (0.151)** (0.141)** * * * 산학연계 0.293(0.112)* 산업체 경력 교원비율 0.001(0.001) 무선효과( ) 0.732*** 0.363*** 0.366*** 0.356*** * <.05, **<.01, ***<.001 다음으로 개인의 취업준비 변인을 투입한 모형 2를 살펴보면, 성적, 로그어학연수비 용, 학외 직업훈련 경험이 정규직 취업자의 대기업 정규직 취업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 타났다. 성적이 전체 평균보다 한 단위 높은 대졸자가 대기업 정규직으로 취업할 확률은 평균 수준의 대졸자에 비해서 약 2배[=exp(0.679)] 정도 높았다. 성적은 정규직 여부 에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대기업 정규직 여부에는 다시 큰 영향을 미쳤다. 또 학

22 18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외 직업훈련 경험이 있는 대졸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대기업 정규직 취업 확률 이 약 1.5배[=exp(0.405)] 높았다. 취업준비 변인을 통제해도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 의 영향력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대학의 취업지원 변인을 투입한 모형 3을 살펴보면, 산학연계 교육과정 유 무가 정적인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학연계 교육과정이 있는 대학 출신이 그 렇지 않은 대학에 비해서 대기업 정규직으로 취업할 가능성이 1.4배[=exp(0.293)] 높 았다. 그리고 취업지원 변인을 투입하자 준칙주의 변인의 영향력이 사라졌다. 이러한 결 과는 신설대학이라도 학과지원, 교육과정 개설, 인턴십 제공과 같이 보다 적극적인 형태 로 협력할 경우, 대기업정규직 취업 확률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취업지원 변인을 통제해도 서열유형이나 출신고교, 성별과 같은 배경 변인은 여전히 유의미한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 차이는 개인의 취업준비와 대학의 취업지원 변 인을 투입했을 때, 오히려 0.6배[=exp(-0.532)]로 더 낮아졌다. 조건이나 능력이 동 일한 남녀의 경우, 한국 사회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을 더욱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볼 수 있다. Ⅴ. 논의와 결론 이 논문은 대졸자의 취업에 미치는 개인배경, 개인의 취업준비, 대학 특성, 대학의 취 업지원 변인의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특히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 변인이 대졸자 취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개인의 취업준비 변인이나 대학의 취업지원 변인과 어 떻게 연관되는지에 주목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개인배경 변인 중에서 성별과 연령, 대학 특성 변인 중에서는 정규직 취업률과 서열유형이 대졸자 취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 었다. 그리고 출신고교, 소득수준, 준칙주의 여부, 취업률은 분석 모형에 따라서 다른 결 과를 보여 주었다. 또 취업준비 변인 중에서 성적과 어학연수비용은 취업 성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학내 취업준비 프로그램 참여나 학외 직훈경험은 일관된 결과를 보 이지 않았다. 취업지원 변인 중에서는 산학연계 프로그램 유무가 대기업 정규직 취업 모 형에서만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났을 뿐 다른 분석에서는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

23 대졸자 취업에 미치는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의 영향 19 았다. 또 산업체 경력교원 비율은 개인의 노동시장 이행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사실은 대졸자 취업에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이 영향을 미 치고 있으며, 이러한 배경변인의 영향력이 개인의 취업준비 변인이나 대학의 취업지원 변인을 통제해도 유지된다는 점이다. 이는 동일한 대졸 학력을 지닌 개인이 취업을 위해 똑같이 노력하더라도, 개인배경이나 출신학교의 특성에 따라서 취업 성과에 차이가 나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교육기회가 고등교육까지 확대된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배경에 따른 취업 성과의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배경변인 중에서도 고등교육기회 확대 정책의 핵심인 전문계고 출신과 준칙주의 이후 설립대학 출신자는 미취업 혹은 하위 노동시장에 진입할 확률이 높았다. 전문계고 졸업생은 더 나은 취업을 위해서 대학 진학을 선택한다. 각 대학에서도 다양한 특별전형 을 통해 전문계고 출신자를 유치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 상황을 맞이한 각 대 학들에게 전문계고 졸업자는 기꺼이 수업료를 지불하려는 새로운 소비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문계고 출신자가 대학 졸업 단계에서 미취업 혹은 하위 노 동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인문계고 출신자에 비해서 높았다. 게다가 전문계고 출신의 대학 진학은 임금상승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이병희 외, 2005). 그러나 이러한 분 석을 근거로 전문계고 출신의 대학 진학을 억제하자는 형태로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경 계해야 한다. 오히려 고등교육이 보편화된 현 시점에서 인문계, 전문계가 분화된 중등교 육체제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관한 보다 근본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또 준칙주의 여부는 대기업 정규직 취업에서 부정적인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는 대학의 신설을 통한 고등교육기회 확대 정책이 노동시장의 변화나 향후 취업 수 요를 고려하지 못하고, 단순히 상급학교 진학 수요를 수용하는 데에 머물렀다는 한계를 보여 준다. 게다가 전문계고와 신설대학에는 하위 계층의 진학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 려할 필요가 있다(김경근 변수용, 2010; 김성식, 2008; 김안나, 2003; 방하남 김기 헌, 2003). 여기서 교육계층화와 관련한 쟁점은 고등교육기회 확대 정책이 하위계층의 대학교육 기회 확대에는 기여했지만, 졸업 후 불평등 감소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점이 다. 따라서 신설대학들의 통폐합을 통한 질적 제고 이외에도 이들 대학들이 가정배경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취업률을 제고할 수 있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대학 특성 변인 중에서 대학의 서열유형은 대졸자의 취업 성과에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사람들이 대학을 졸업한 상황에서 대학의 질적 차이가 취업 성

24 20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인으로 작용한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 동일하다. 그런데 서울 4 년제 대학의 효과는 취업여부와 대기업 정규직 여부에서는 지속적으로 나타나지만, 정규 직여부에서는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대졸자 노동시장이 정규직/비정규직 이라 는 고용상태에 따라서 분절된 것이 아니라, 대기업/중소기업 의 기업 규모로 분절되었다 는 선행연구 결과를 지지한다(김기헌, 2003). 또 취업률은 취업여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정규직 취업이나 대기업 정규직 취업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일부 대학에서 홍보하 는 높은 취업률도 취업의 질을 고려했을 때는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따라서 취업률을 가지고 대학교육의 질을 평가하는 데는 주의가 요구된다. 그리고 학내 취업준비 프로그램 참여는 취업여부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지만, 정규직 여부와 대 기업 정규직 여부에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학내 취업준비 프로그램 참여가 취업 확률은 높이지만, 취업의 질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같이 한국 사회에서 대졸청년층의 실업은 대학까지 나왔음에도 도전 정신이 약한 요즘 청년들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무계획적인 고등교육 팽창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 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한계는 여성, 저소득층, 전문계고 출신 등 한국 사 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에서 잘 드러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대학과 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점에서 이 논문의 분석 결과는 또한 대학이 대졸자의 취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각 분석 모형에서 대학 간의 변량을 나타내는 무선효과가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 고, 한계는 있지만 학내 취업준비 프로그램 참여나 산학연계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효과 를 보였다는 점이다. 이러한 결과는 각 대학의 미션 설정에 있어서 졸업생의 취업이라는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기업과 함께 학과육성, 교육과정 개설, 인턴십 제공과 같이 적 극적인 형태로 협력할 경우, 졸업자의 취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의미 있는 발견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제한점을 갖고 있다. 첫째, 대학의 서열유형을 세 범주로 구분했기 때문에, 대학의 기능이나 서열에 따른 차 이를 드러내는 데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유형별 독립변인의 영향력을 다루지 못했다. 둘 째, 대학교육의 성과는 학교유형뿐만 아니라 전공영역에서도 드러나지만 이와 같은 차이 를 고려하지 못하였다. 셋째, 취업의 질을 고려하는 데 있어서, 직업지위나 소득과 같은 노동시장 성과를 다루지 못했다. 이러한 제한점은 후속 연구과제로 남겨 두고자 한다.

25 대졸자 취업에 미치는 개인배경과 대학 특성의 영향 21 참 고 문 헌 금재호(2002).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성차별: 직종분리를 중심으로, 응용경제, 제6권 제3호, 259~289쪽. 김기석(2008). 한국고등교육연구, 교육과학사 김경근 변수용(2010). 한국사회 고등교육 계층화의 영향요인 분석: 일반계 고등학교 졸 업생을 중심으로, 교육사회학연구, 제20권 제1호, 73~102쪽. 김기헌(2003). 학교에서 직업으로의 이행: 제도적 요인을 중심으로. 교육사회학연구, 제13권 제2호, 65~93쪽. 김성식(2008). 학생 배경에 따른 대학진학 기회의 차이: 성별, 가정배경, 지역의 영향력을 중심으로, 아시아교육연구, 제9권 제2호, 27~47쪽. 김안나(2003). 대학입학 수능 성적 분포의 변화추이를 통해 본 고등교육의 서열화 구조, 교육사회학연구, 제13권 제3호, 89~108쪽. 김주섭(2005). 청년층의 고학력화에 따른 학력과잉 실태 분석, 노동정책연구, 제5권 제2호, 1~29쪽. 김창환 김형석(2006). 대학졸업자의 전공계열별 직업노동시장 성과: 이공계 위기의 노 동시장 원인론을 중심으로, 한국인구학, 제29권 제3호, 1~27쪽. 김희삼 이삼호(2007). 고등교육의 노동시장 성과와 서열구조 분석, 한국개발연구원. 박가열 천영민(2009). 대졸자 취업 영향요인 분석, 고용과 직업연구, 제3권 제1호, 2 9~59쪽. 박성재 반정호(2006). 대졸 청년층 취업준비노력의 실태와 성과, 한국인구학, 제29권 제3호, 29~50쪽. 박환보(2008). 한국 고등교육 보편화 현상 분석, 석사학위논문, 서울대학교 대학원. 방하남 김기헌(2001). 변화와 세습: 한국사회의 세대간 지위세습 및 성취구조, 한국사 회학, 제35권 제3호, 1 30쪽. 방하남 김기헌(2003). 한국사회의 교육계층화: 연령코호트간 변화와 학력단계별 차이, 한국사회학, 제37권 제4호, 31~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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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4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abstract The Effects of Individual Background and School Factors on Employment Outcomes of College and University Graduates Park Hwanbo This study identifies and estimates the effects of individual background and school factors on employment outcomes of college and university graduates. Using hierarchical linear modeling (HLM), this study analyzes data from the Graduates Occupational Mobility Survey (2008GOMS) conducted in 2008 by the Korean Employment and Information Service and University Information Data posted by colleges and universities. The results show that the background factors have significant influence on employment outcomes for college and university graduates. Specially, the two factors that lead to the universalization of Korean higher education - being a vocational high school graduate and changes in university registration policy, are shown to have negative effects on their employment outcomes. This finding suggests that while recent changes in Korea s higher education policy can be applauded for increasing opportunity of higher education, they have a limit to causing mismatches between universities and a labor market. Moreover, it is evident that the lower class population is most prone to the negative impacts of universalization of higher education. Therefore, the society and higher education institutions need to collaborate and more aggressively approach the issue of high unemployment rates among college and university graduates. Key word: Higher education, Universalization, Employment, Unemployment, Inequalities

29 <부 록> <부표 1> 각 변인의 기술 통계 변인 사례 수 평균 표준 편차 취업/미취업 모형 정규직/비정규직 취업 모형 대기업 정규직/중소기업 정규직 취업 모형 표준 최솟값 최댓값 사례 수 평균 편차 표준 최솟값 최댓값 사례 수 평균 편차 최솟값 최댓값 종속변인 취업 9, =미취업 정규직 취업 8, =비정규직 취업 대기업 정규직 =중소기업 정규직 개인수준 여성 9, , =여성 연령 9, , 어머니 학력 9, , 소득수준 9, , =400만 원 이상 (0=200만 원 이하) 9, , =200~400만 원 출신고교 9, , =특목고 (0=인문계고) 9, , =전문계고 성적 9, , 로그어학연수비용 9, , 학내 취업준비 프로그램 9, , =있다 학외 직업훈련 9, , =있다 대학수준 준칙주의(1996년) =준칙주의 이후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정규직 취업률 서열유형 (0=서울 4년제) =전문대 =기타 4년제 산학연계 =있다 산업체 경력 교원비율* 비고 *산업체 경력 교원비율이 100%를 넘는 경우는 공시자료의 전임교원 수가 학부 전임교원 수인 반면에, 산업체 경력 전임교원 수는 대학원을 포함하기 때문임.

30

31 학력 간 학습 형태가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제조업 생산직 중심으로 27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3), , pp. 27~52 c 韓 國 職 業 能 力 開 發 院 학력 간 학습 형태가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제조업 생산직 중심으로* 1) 오 석 영** 본 연구는 기업 내 학력별 형식학습 및 무형식학습 참여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학 습기회의 균등이 실현되는지 알아보며, 기업 내 형식학습 및 무형식학습 참여가 숙 련향상 및 조직성과(직무만족도 및 조직몰입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학력별(고 졸 이하 집단, 초대졸 이상 집단)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 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실시한 인적자본기업패널 의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목적과 관련된 2개의 가설을 검증하였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력 간 형식 및 무형식학습 참여에 있어 양적인 차이가 존재하였으나, 두 학습활동에 대한 인지적 (만족도) 차이에 있어서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형식학습의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에 대한 효과가 학력 간 발생하였으며, 무형식학습의 숙련향 상 및 조직성과에 대한 효과도 학력 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숙련향 상의 조직성과에 대한 영향은 두 집단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 과는 향후 제조업 생산직 근로자들 중 중등직업교육 졸업자들의 기업 내 학습활동 계획 수립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 - 주제어: 학력, 무형식학습, 숙련향상, 직무만족, 조직몰입 투고일: 2011년 06월 30일, 심사일: 07월 11일, 게재확정일: 8월 31일 * 이 연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11년 연구과제인 기업 내부 노동시장과 숙련 의 내용을 수 정보완하여 작성한 것임.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전문연구원 (syoh@krivet.ac.kr)

32 28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Ⅰ. 서론 최근 정부의 마이스터고 설립 및 특성화 고등학교 선진화 정책을 통해 중등직업교육의 졸업인력에 대한 산업체와 학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80년대까지 제조업 기반의 고속성장으로 인해 주목받던 중등교육 생산기능인력이 1990년대 후반부터 고용 및 임금 에 있어 대학교 졸업자에 비해 낮은 사회경제적 대우를 받게 됨에 따라(유경준, 2009) 고등학교 졸업자가 취업보다는 대학진학을 선택하는 학력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하였으 며, 이들의 일손이 필요한 특정 직무군 또는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을 겪게 되는 학력-일자 리의 불일치 현상(mismatching)이 나타나게 되었다. 최근 정부 주도하의 중등직업교육 선진화 정책에 힘입어 대기업 및 공공기관의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 기회가 늘어 감에 따라 고졸 생산인력의 산업체 진출이 활성화될 전망이며, 이때 이들의 입직 후 직장 적응 및 숙련개발을 통한 경력형성이 정책의 성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 다(김종우 장명희 변숙영, 2009). 본 연구는 학력의 개념을 고등학교 이하와 초대졸 이상으로 구분하고, 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의 학력 차가 근로자의 학습 참여와 학습을 통한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어떤 차이가 발생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학력과 관련된 기업 연구들은 주로 경제학적 시각에서 다루어 왔기 때문에, 학력에 따른 임금의 차(정진호 이규용 최강식, 2004), 학력이 노동시장 이행에 미치는 영향(성문주, 2009; 채창균 김안국 오호영, 2005) 등 노동시장에서 학력이 미치는 취업 구조 및 인력수급의 변화 와 같은 거시적 논의만 되어 왔을 뿐, 실질적으로 고졸 취업자들의 입직 후 학습활동 및 숙련향상 정도에 대한 미시적 연구는 부족했다. 이는 학력이 노동시장에서 하나의 지식 계급으로 작용될 수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인식해 왔지만, 실제 이들의 학습능력에 따른 기업 기여도에 대한 관심은 결여된 것으로 유추된다(Fenwick, 2004). 따라서 본 연구 는 다음과 같은 연구목적을 갖는다. 첫째, 기업 내 고졸 이하 학력자와 초대졸 이상 학력자의 학력별 형식학습 및 무형식학 습 참여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두 집단 간 학습기회의 균등이 실현되는지 알아본다. 둘째, 두 집단의 기업 내 형식학습 및 무형식학습 참여가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직무만족도 및

33 학력 간 학습 형태가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제조업 생산직 중심으로 29 조직몰입도)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서로 다른 학력 집단 간 학습효과에 있어 차이가 발생하는지 알아본다. 셋째, 연구결과를 토대로 기업 내 학습능력[ 學 力 ]이 학력( 學 歷 )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인지 논의해 보고, 향후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입직 후 교육훈련정책을 위한 함의를 도출한다. Ⅱ. 이론적 배경 1. 학력에 대한 비판적 고찰 가. 인적자원개발에서의 학력의 의미 학력에 대한 개념은 일반적으로 개인의 학습능력[ 學 力 ]과 학교교육에 대한 개인의 이 력[ 學 歷 ]으로 혼재되어 쓰인다. 학습능력을 뜻하는 학력[ 學 力 ]은 지금까지 학습된 능력 과 앞으로 학습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뜻하는 학문적 용어로 학교나 교육기관에서 주로 쓰이는 개념이고, 학교이력을 뜻하는 학력[ 學 歷 ]은 일반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통상 적으로 쓰이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이정규, 2003). 학교 졸업장이 개인의 학습능력을 대표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서는 이 두 개념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학습에 대한 실질적 능력이 학교기관, 즉 제도교육에만 기인된 것이 아니고(Freire, 1970; Illich, 1970), 학력인플레이션 이나 학력주의 에 의해 양산된 고학력자들이 졸업 후 취업시장 에서 학력의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학습이력을 뜻하는 학력( 學 歷 ) 은 학습능력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다. 이러한 학력에 대한 비판적 인식은 일터에서의 학습을 연구하는 인적자원개발론자들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주장되어 왔다.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서 언급되는 학습활동의 특징은 평가에 의해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시행착오를 통한 계속적인 과정(process)이며 (Kolb, 1984), 이론 중심적이기보다 문제해결을 위한 실천(practices)이며, 절대적 진 리를 얻는 것보다는 사회적 맥락(social-context) 속에서 지식을 익히고 활용하는 것이 라고 하여(Dixon, 2000; Nonaka & Takenuchi, 1995), 사용가능하고 실천 중심적 인 지식 및 기술을 창조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competency)을 학습능력으로 본다

34 30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Spencer & Spencer, 1993). 이는 과거 한국 학교교과과정에서 다루지 못한 고용가 능성(employablity)에 대한 능력을 강조하는 것으로, 학습된 지식과 기술뿐 아니라 우 수한 수행을 야기시킬 수 있는 내면적 잠재적 특성(underlying characteristics)까지 포함하여, 과거 인지적 측면만 중시했던 학습능력의 범위를 정의적 측면(예: 지각, 통찰, 감정)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러한 학력( 學 力 )에 대한 연구는 OECD 등에서 진행되고 있으며(OECD DeSeCo project, 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PISA, Programme for the international Assessment of Adult Competencies: PIAAC), 우리나라도 최근 역량기반 교육을 대학교육(진미석, 2007) 또는 전문직업교육(박동열 외, 2008)에 접목시켜 학력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하는 노력 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서 중시하는 학력의 개념은 현장 중심적이며, 실천 가능한 인지적 행동적 능력이라 할 수 있다. 나. 비판적 인적자원개발 관점에서 학력의 의미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서 학력의 개념이 실용적인 실천역량의 의미로 논의되고 있는 것 과 맥락을 같이하여, 비판적 인적자원개발(Critical HRD)에서는 학교이력을 뜻하는 학 력( 學 歷 )이 조직 내 새로운 권력 집단의 형성 근거 또는 학습활동에 제한을 야기할 수 있 는 신분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비판적 인적자원개발론은 기업 내 학습의 이상 적 측면(예: 학습활동을 통한 변화 유도 )만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 시각으로 연구 되는 분야로(Fenwick, 2004; Hislop, 2005; Sambrook, 2007), 조직 내 학습활동 에 있어 누가 학습에 참여하는지, 어떻게 학습이 이루어지는지, 무엇을 학습하는지가 지 식권력층의 정치적 개입을 통해 조정당할 수 있다고 비판한다. 학력을 통한 계층형성과 계층 간 학습활동 차이를 연구한 선행연구는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몇몇 연구에서 학습 활동을 제한하는 요소가 학력이 될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Sambrook(2009)는 근로자 에게 권한위임(empowerment)이나 학습활동의 기회가 제한적인 경우 또는 조직의 목표가 개인의 가치와 부조화를 이룰 경우 학습의 제한이 발생한다고 보았으며, Fenwick(2003) 은 조직 내 관계형성에 부당하게 배제된 경우, 문제해결을 위한 복잡하고 경쟁적인 학습 활동에 참여가 제한될 경우, 그리고 조직 내 형성된 권력과 함께(power with) 학습에 참여하기보다 지배적 권력(power over)에 의해 학습할 경우 종업원의 학습활동은 제한 된다고 보았다. 따라서 학력에 따른 학습기회의 차이는 학습 성과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

35 학력 간 학습 형태가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제조업 생산직 중심으로 31 는 바, 산업체 구성원들의 학습활동(형식학습과 무형식학습 활동)이 학력 간 차이를 보 이는지, 또한 이들의 학습활동을 통한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의 개선정도가 학력 간 다른 가에 대한 연구는 종업원의 학력[ 學 歷 ]이 그들의 학습능력[ 學 力 ]의 발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 수 있는 유용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2. 학습활동, 숙련향상, 조직성과 본 연구는 학력별 공식훈련 및 비공식 학습 참여가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직무만족도 및 조직몰입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분석해 보기로 한다. 이에 대한 형식학습, 무형 식학습,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한다. 가. 형식학습과 무형식학습 기업 내 학습은 형식학습과 무형식학습으로 나뉜다. 형식학습(formal learning)은 일반적으로 기업 내 공식적으로 제공되는 교육 프로그램 내 학습활동을 말하며, 의도적 이고(intentional) 체계적이며(structured) 학습의 결과를 요구하는 특징을 가진다 (Malcolm, Hodkinson, & Colley,2003). 이는 본래 학교교육을 지칭하기도 하나 (Illich, 1970) 기업 내에서의 형식학습은 교육훈련체계를 통해 업무상 필요한 지식, 기 술, 태도에 대한 훈련(training)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반면 무형식학습(informal learning)은 일터학습이라고 지칭할 수 있는 현장 경험을 통한 학습을 통칭할 수 있는데 (Eraut, 2004), 일상적인 업무 수행 중 비의도적으로 일어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무 형식학습은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고 문제해결 중심적이라는 비구조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관계를 통해 형성되고 개방적 참여를 통해 이루어지는 집단학습의 특징도 내포 한다. 따라서 무형식학습은 자기주도적 학습, 코칭, 멘토링, 학습 공동체를 통해 구체화 될 수 있다. 아울러 무형식학습은 우연적 학습(incidental learning)도 포함하는데 (Marsick & Watkins, 2001), 이는 동료 간 상호작용이나 타인과의 자연스러운 대화 를 통해 획득되므로 개인의 신념, 가치 등의 암묵적 지식 형성에 도움을 준다. 무형식학습과 형식학습 간의 관계에 있어 무형식학습이 형식학습을 보조하는 대안적 학습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무형식학습의 중요성은 단순히 형식학습과 비교되는 수준 에 머무르지 않고 비판적 성찰(Mezirow, 1990), 상황학습(Marsick & Watkins,

36 32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2001), 관계학습(Wenger, 1998) 등 창의적 지식 생산의 과정에서 학습의 핵심으로 인 식된다. Malcolm et al.(2003)는 형식학습과 무형식학습에 대한 특징을 학습대상에 관 해 설명하였는데, 무형식학습은 조직 내 비주류 집단에서 자주 발생하고, 저항과 자기권 능(empowerment)이 필요하며, 높은 학습 욕구를 가지고 있는 집단에서 자주 발생한다 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형식학습과 무형식학습을 기업에서 발생되는 학습 유 형으로 보고, 숙련향상과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나. 숙련향상 숙련(skill)에 대한 용어의 개념은 학문분야별로 이를 해석하는 시각이 조금씩 다르지 만, 노동사회학 및 경제학에서 근로자가 정해진 결과를 수행할 수 있는 학습된 능력 으로 작업현장에서 생산성과 연결된 성과지표 또는 보수(wage)의 근거로 사용되기도 하며(조 우현 황수경, 1993), 교육학 및 심리학에서는 숙련을 역량(competency)과 유사한 개 념으로 보고(진미석, 2007), 직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외부적 관찰을 통해 쉽 게 드러나지 않은 인간의 내면적 특성, 자아개념, 지식 등 인지적 영역(Spencer & Spencer, 1993) 및 대인관계 등의 사회적 요소까지 포함한다(Howell & Wolff, 1991). 한편 경제학과 심리학의 통합적 시각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인적자원개발 (HRD)적 시각에서는 숙련을 기업 또는 직무 성과(performance)를 높이는 데 필요한 통합적 학습능력으로 보고(Swanson & Holton III, 2009), 협동을 통해 지식을 활용 하고 적용하는 기능적 행위적 측면의 학습(operational learning)과정과 새로운 지식 을 만들어 내고 공유하는 인지적 학습(conceptual learning)과정 모두를 숙련의 개념 으로 본다고 할 수 있다(Kim, 1993). 따라서 Koike(1988)은 숙련향상의 개념을 논하 면서 숙련향상은 단일 능력의 수직적 향상뿐 아니라 인지적 능력 등 다양한 능력으로 그 범위 폭이 확대되는 다기능 숙련(multiskilling)을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러한 다기능성은 직무의 특성상 나타나는 업무의 복잡도(substantives complexity of job) 와 업무의 다양성(job diversity)이 기술적 능력과 인지적 능력 모두를 포함하기 때문이 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형식학습과 무형식학습에 연계되는 숙련의 개념을 단순노무, 견습, 단능, 단능숙련, 다능, 다능숙련, 기술적 다능으로 구분하여(박기성 김용민, 2006), 숙 련의 명시적 특성과 암묵적 특징에 대한 향상을 숙련향상의 기준으로 하였다.

37 학력 간 학습 형태가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제조업 생산직 중심으로 33 다. 조직성과 형식 및 무형식학습 활동과 숙련향상이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데 있어 조직성과를 측정하는 주 요소로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가 사용되었다. 직무만족은 조 직원이 자신의 직무 또는 직무수행 경험에 대해 갖고 있는 긍정적인 정서 상태 정도 (Locke, 1976)로 정의되며, 조직몰입은 조직을 자신의 전부로 생각하는 조직원의 감정 으로 정의된다(Mowday, Porter & Steers, 1982). Mowday et al.(1982)는 조직 몰입도를 조직의 목표와 가치추구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에 기초하여 그 조직을 위해 기꺼 이 열심히 일하고 그 조직원의 구성원으로 남아 있으려는 심리적 연대(psychological bond)로 보아 직무만족과 함께 조직성과의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고 하였다. 이와 같 이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는 직무수행 과정에 있어 조직의 성장을 통해 개인이 얻게 되는 물질적 또는 비물질적 보상과 보상에 대한 일의 가치 등의 객관적, 주관적 성과를 나타내므로, 조직성과의 지표로 널리 활용된다. 아울러 학습활동의 성과로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가 널리 사용되는데(Ahmad & Bakar, 2003; Ahmad, 2000), 이는 학습 활동 자체를 재무적 성과와 직접적으로 연계시키기 어려우며, 학습이 직무 내에서 발생 되는 업무욕구를 만족시켜 주며, 조직에 대한 신뢰를 제공하는 요인으로 분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성과를 측정하는 데 있어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와 같은 주관적으로 인 지된 지표들이 얼마나 재무성과와 연계되는가에 대한 논의가 있으나 주관적 기업성과가 객관적 기업성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Dess & Robinson, 1984)가 진행된 바 있다. Ⅲ. 연구 방법 1. 연구 가설 및 모형 본 연구는 기업 내 학습활동에 있어 학력 간 차이가 발생하는지, 또 학습활동이 숙련향 상과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학력 간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연구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첫째, 기업 내 학력 간 형식학습 및 무형식학습 참여 현황 및 특징을 비교 분석 함으로써 학력 간 학습활동 차이를 알아본다. 둘째, 기업 내 형식 및 무형식학습 참여가

38 34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직무만족도 및 조직몰입도)에 미치는 영향을 학력 간 비교 분석 함으로써 학습 유형에 따른 학습효과에 있어 학력별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다. 학력에 대한 학습참여에 대한 연구로는 저학력 이 학습참여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사회적 심리학적 연구가 있다. 학습에 대한 참여는 내적 학습 동기에 기 인하는데, 저학력 계층에 대한 사회적 차별 인식이 이들의 학습동기를 저해할 수 있으며 (Rubenson, 1998), 이는 제도적 교육 참여(형식적 교육)에서뿐만 아니라 자아존중감, 자기표현감 등의 저해로 인한 무형식학습 참여에도 영향을 준다. Malcolm et al.(2003)는 무형식학습 활동은 사회적 계층과 상관없이 학습의지가 높은 집단에서 발 생되기 쉽지만, 형식학습의 소외로부터 자유로운 학습활동이 저해받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가설을 제시한다. 가설 1. 기업 내 형식학습, 무형식학습 활동은 학력 간(고졸 이하, 초대졸 이상) 차이를 보일 것이다. 가설 1-1. 기업 내 형식학습과 무형식학습 활동은 학력 간 양적인 차이(형식학습 참여 기회, 형식학습 참여기간, 무형식학습 참여기회)를 보일 것이다. 가설 1-2. 기업 내 형식학습과 무형식학습 활동은 학력 간 인식적 차이(형식학습에 대한 만족도. 무형식학습 효과)를 보일 것이다. 학습과 숙련향상 간의 관계는 많이 연구되었으나 형식학습과 무형식학습에 의한 숙련 향상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되지 못했다. 김영생 한상일(2007)은 정책연구에서 중소 기업에서 무형식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훈련 참여율이 낮은 이 유는 학습에 대한 인식 부족보다는 공식적 교육훈련이 체계적으로 제공되지 못하기 때문 이라 하였다. 이러한 무형식학습의 중요성은 무형식학습과 조직성과(직무만족도, 조직몰 입도)에 대한 사례연구에서도 나타나는데(Ahmad & Bakar, 2003; Rowden & Ahmad, 2000), 조직 내 학습을 조성하는 학습 환경들은 조직원들의 무형식학습 활동 을 활성화시키며, 기업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석영(2011)의 연구에서는 공식적이고 제도적으로 제공되는 학습 환경은 조직 내 지식축적에는 도움이 되나 축적된 지식을 활용하고 공유하는 데는 비형식적 학습 환경(변혁적 리더십, 인간중심 HR 제도)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하여 형식적, 비형식적 학습 환경의 각기 다른 역할을 제안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그림 1]과 같은 두 번째 가설을 위한 모형을 제시한다.

39 학력 간 학습 형태가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제조업 생산직 중심으로 35 [그림 1] 가설 2에 대한 연구 모형 형식학습 형식학습 참여 - 집합식 사내외 교육, 인터넷 학습, 우편통신학습, 국내외 연수 형식학습 참여기간 무형식학습 무형식학습 참여 - 멘토링/코칭, OjT, 학습조직, 직무순환 무형식학습 효과 - 선후배, 동료 간의 상호학습 - 일을 통해 스스로 배우기 숙련형성 조직성과 직무만족도 조직몰입도 아울러 위의 연구 모형을 바탕으로 학력 간 집단에 있어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두 번째 가설로 제안한다. 가설 1이 학습에 대한 참여정도가 학력 간에 존재할 것이라는 가설이라면, 두 번째 가설은 학습 성과에 대한 학력 집단 간 차이를 논점으로 한다. 가설 2. 기업 내 형식학습 및 무형식학습 활동은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직무만족도, 조 직몰입도)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학력 간(고졸 이하, 초대졸 이상) 차이를 보일 것이다. 가설 2-1. 학력별 집단(고졸 이하, 초대졸 이상)의 형식학습 및 무형식학습 활동은 숙련 향상 및 조직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학력별 집단의 형식학습 활동(참여기회, 참여기간)은 숙련향상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학력별 집단의 형식학습 활동은 조직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학력별 집단의 무형식학습 활동(참여기회, 인지된 학습효과)은 숙련향상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학력별 집단의 무형식학습 활동은 조직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학력별 집단의 숙련향상은 조직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2-2. 기업 내 형식학습 및 무형식학습 활동과 숙련향상, 조직성과의 관계는 학력 간 차이를 보일 것이다.

40 36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2. 표본 및 분석도구의 특성 본 연구에 사용된 측정 문항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실시한 인적자본기업패널 3 차년(2009) 근로자용 자료를 기초로 하고 있다. 이 조사는 한국신용평가정보(주)의 KIS 기업 정보에 속한 기업체로 근로자 수 100인 이상의 제조업, 금융업, 비금융 서비 스업 등 3대 산업 영역을 대상으로 하였고, 표본은 10,019에 달한다. 본 연구의 대상은 제조업 생산직 관리직과 생산직 근로자로 제한하였고, 입직 후 학습활동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원부터 과장(생산직 반장 포함) 사이의 3,137명의 자료를 기초로 분 석되었다(직급 무응답자, 일반 관리직, 부 차장, 임직원 제외). 본 연구의 참여자 특성 은 고졸 이하와 초대졸 이상으로 구분되었는데 이는 <표 1>과 같다. 고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자는 전체 대상자 중 75.9%인 2,381명이고 초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는 24.1%(756명)이었다. 고졸 이하 학력자 중 중졸을 제외한 고졸학력자가 92.9%였으며, 초대졸 학력 이상자 중 전문대졸 학력자가 69.3%로 대수를 차지했다. 직급별 구성은 고졸 이하 대상자 중 사원급(사원 및 주임 대리)이 59.1%, 관리직(과장 및 생산직 반장)이 40.9%, 초대졸 이상 학력자 중 사원급이 58.2%, 관리직이 41.8%로 학력 간 사원과 관리직 비율에 균 등을 보였다. 입사 연차는 10년 이하와 11년 이상의 비율에 있어 학력 간 집단 차가 다 소 있었지만(고졸 이하: 46.6%, 53.4%, 초대졸 이상: 71.0%, 29.0%), 전반적으로 두 집단 간 특성에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가설 1을 검증하기 위해 집단 간 평균 비교(hotelling s t 검정, t 검정)와 χ² 검정을 실시하였다. 형식학습 활동에 대한 집단 간 비교를 하기 위해 지난 1년간 받은 공식 교육훈련 참여여부(집체식 사내교육, 집체식 사외교육, 인터넷 학습, 우편통신훈련, 국내연수, 해외연수 이상 6개), 공식 교육훈련 참여기간(0~6시간, 7~15시간, 16~30 시간, 31~60시간, 60시간 이상 등 5단계로 구분), 회사차원의 공식 훈련에 대한 인식 (교육 충분도, 교육기회의 적절성, 직원의 교육훈련에 대한 관심, 교육의 직무연관성, 현 장 적용성)을 측정하였다. 무형식학습 활동에 대한 집단 간 비교를 하기 위해서는 지난 1년간 받은 멘토링/코칭, 학습조직, OJT, 직무순환 등 이상 4개의 무형식학습 활동을 유발시킬 수 있는 비형식적 교육활동에 대한 참여여부와, 선후배, 동료 간 상호작용을 통 한 학습 및 일을 통해 스스로 배우기 등 두가지 다른 형태의 무형식학습이 학습효과에 대 한 인식을 측정한 자료를 사용하였다. 아울러 집단 간 학습활동 차이에 대한 원인을 알아

41 학력 간 학습 형태가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제조업 생산직 중심으로 37 <표 1> 표본의 학력별 인구통계학적 분포 성별 학력 구성 직급 입사 연차 구분 고졸 이하 초대졸 이상 전체 (N=2381) (N=756) (N=3137) 남 1903(79.9) 724(95.8) 2627(83.7) 여 478(20.1) 32(4.2) 510(16.3) 합계 2381(100) 756(100) 3137(100) 중졸 이하 168(7.1) - - 인문고졸 713(29.9) - - 공고졸 854(35.9) - - 기타 실업고 646(27.1) - - 전문대졸 - 524(69.3) - 대졸 - 221(29.2) - 석 박사 - 11(1.5) - 합계 2381(100) 756(100) - 사원 1397(58.7) 393(52.0) 1790(57.1) 주임 대리 8(0.4) 27(3.6) 35(1.1) 과장 104(4.4) 137(18.1) 241(7.7) 생산직 반장 865(36.3) 199(26.3) 1064(33.9) 합계 2374(99.7) 756(100) 3130(99.7) 1~10년 1109(46.6) 537(71.0) 1646(52.5) 11~20년 73(32.5) 161(21.3) 894(28.5) 21~30년 509(21.4) 56(7.4) 565(18.0) 30년 이상 30(1.3) 2(0.3) 32(1.0) 합계 2381(100) 756(100) 3137(100) 비고 무응답 7 (0.3) 보기 위해 학습에 참여하게 된 동기를 묻는 학습참여 요인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가설 2를 검증하기 위해서 구조방정식을 활용하여 집단 비교를 분석하였다. 독립변수 로는 위에서 기술한 형식학습 참여여부, 형식학습 참여기간, 무형식학습 참여여부, 무형 식학습 효과를 사용하였고, 종속변수(매개변수)로는 숙련향상변수가 사용되었다. 숙련향 상은 단순노무, 견습, 단능, 단능숙련, 다능, 다능숙련, 기술적 다능 등 7개로 분류되어 있는 숙련수준에 1~7의 숫자를 부여하여 입사 당시 및 현재의 숙련수준 차이를 분석하 였다. 또 다른 종속변수인 조직성과는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로 측정되었는데, 직무만 족도에 대해서는 현재 직무에 대한 만족, 임금에 대한 만족, 직장 인관관계에 대한 만족, 일 전반에 대한 만족 등 4개에 관한 질문에 응답한 자료를 활용하였고, 조직몰입도에 대 해서는 회사문제와 내문제의 동일성, 이직 시 상실감, 회사에 대한 충성심, 회사에 대한 몰입 등 4가지에 대한 질문을 사용하였다. 분석 도구로 SPSS 18.0과 AMOS 18.0을 사용하였다.

42 38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Ⅳ. 연구결과 1. 가설 1 검증: 학력별 집단의 형식 및 무형식 활동 차이 분석 가설 1 검증을 위하여 평균비교가 가능한 항목은 hotelling t 검정과 t 검정이, 그 외 는 χ² 검정이 사용되었다. 아울러 다중 비교 시 Bonferroni 방법에 의해 알파값을 조정 하여 분석하였다. 가설 1-1인 학습에 대한 집단 간 양적 참여 차이를 측정하기 위해, 형식학습은 6개 형 태의 형식학습의 참여횟수와 형식학습 참여기간을 비교하였으며, 무형식학습에 대해서는 역시 네 가지 형태의 현장실습에의 참여횟수 비교를 실시하였다(<표 2> 참조). 6개 형식 학습 참여(횟수)에 대한 학력별 차이는 해외연수 를 제외한 집체식 사내교육 (χ²=7.675, p=.022), 집체식 사외교육 (χ²=15.556, p=.000), 인터넷 학습 (χ²=32.827, p=.000), 우편통신훈련 (χ²=18.907, p=.000), 국내 연수 (χ²=7.747, p=.007)에서 초대졸 이상이 고졸이하 집단보다 높고, 두 집단의 통계적 차이도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러나 다중비교에서 오는 유의수준 알파의 팽창으로 인한 type-1 error를 방지하기 위하 여 알파값을 Bonferroni 방법에 의해 조정하여 재분석 1) 하였는데, 그 결과 집체식 사외 교육, 인터넷 학습, 우편통신훈련, 국내연수 만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네 가지 무형식 학습의 양적 참여에 있어서도 학습조직(동아리) 를 제외 한 OJT, 직무순환, 멘토링/코칭 순으로 학력별 집단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각각 유의미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나(OJT:χ²=31.629, p=.000, 직무순환: χ²=11.108, p=.004, 멘토링/코칭:χ²=4.943, p=.084), 알파값을 Bonferroni 방 법에 의해 조정 후 OJT, 직무순환 만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 조정 방법은 알파값인.05를 참여유형 수인 6~1로 나눈.008,.01,.0125,.0166,.025,.05를 p값이 적은 순서대로 비교함.

43 학력 간 학습 형태가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제조업 생산직 중심으로 39 <표 2> 가설 1에 대한 분석 결과(형식학습과 무형식학습 활동 집단 간 비교) 학 습 에 대 한 양 적 참 여 학 습 에 대 한 인 식 만 족 도 형식학습 참여 형식학습 참여기간 무형식학습 참여 형식학습에 대한 인식 무형식학습 효과 학습참여 요인 구 분 고졸 이하 초대졸 이상 (N=2381) (N=756) 차이 검증 집체식 사내교육 1371(57.6) 471(62.3) - 집체식 사외교육 659(27.7) 266(35.2) *** 인터넷 학습 337(14.2) 172(22.8) *** 우편통신훈련 238(10.0) 117(15.5) *** 국내 연수 67(2.8) 37(4.9) * 해외 연수 90(3.8) 25(3.3) - 0~6시간 1614(68.0) 462(61.5) 7~15시간 495(20.9) 162(21.5) 16~30시간 167(7.0) 71(9.4) *** 31~60시간 49(2.1) 11(1.5) 60시간 이상 47(2.0) 46(6.1) 비고 (인원,%) χ² 검증, 전체 평균 t 검증 (F=36.2 T값:-5.1) 멘토링 또는 코칭 230(9.7) 93(12.3) - 학습 조직(동아리) 221(8.9) 66(8.7) - OJT 562(23.6) 254(33.6) *** χ² 검증, 직무 순환 336(14.1) 139(18.4) ** 교육충분정도 3.03(1.07) 3.06(1.05) - 교육훈련기회 2.97(1.08) 3.01(1.08) - 직원의 교육 관심도 2.98(0.94) 3.18(0.89) ** t 검증 교육의 직무 연관성 3.32(1.02) 3.42(0.98) - 교육의 현장 적용성 3.26(1.04) 3.26(0.95) - 단위: 평균(S.D) 선후배, 동료 간 상호 2.64(1.42) 2.70(1.39) - 작용을 통한 학습 t 검증 일을 통해 스스로 배우기 2.81(1.37) 2.85(1.31) - 회사방침으로 1667(70.0) 460(60.8) 상급자 지시로 331(13.9) 99(13.1) 지원 후 상급자와 협의로 229(9.6) 135(17.9) 자율적으로 149(6.3) 60(7.9) 주: p<.10, * p<.05, ** p<.01, *** p<.001 단위: 평균(S.D) 전체 평균 t 검증 *** (F=34.0 T값:-4.5) 한편 형식학습 참여기간, 무형식학습 효과, 형식학습에 대한 인식, 학습참여요인 은 t 검정을 하였는데, 이상 네 가지의 요인이 학력 간 두 집단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지 hotelling t 검정을 실시하였다. 결과는 F값이 8.373이고, 유의도(p)가.000으로 고졸 이하 집단과 대졸 이상 집단 간의 위 네 가지 속성을 결합한 분포의 평균값의 차이가 유 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44 40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형식학습 참여기간 에 있어서는 참여 교육시간이 많아질수록 초대졸 이상 집단이 높은 특징을 보였는데, 형식학습 참여기간 의 전체 평균을 집단 간 비교해 보았을 때 초대졸 집단이 높은 평균으로 통계적 유의를 보였다(t값: -5.1, p<.001). 가설 1-2인 형식학습과 무형식학습에 대한 인식(만족도)차이를 검정하였는데(<표 2> 참조), 형식학습에 대한 인식 에서는 전반적으로 초대졸 이상이 다소 높은 만족도를 보였 으나 조정된 알파값에 의해서 교육에 대한 관심도 (p=.000)만 집단 간 통계적 유의를 보였다. 또한 무형식학습 효과 인 동료와의 상호학습 과 일을 통한 스스로 학습 의 직무 효과에 대해서는 응답 평균에 있어서 초대졸이 약간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못 했다. 아울러 형식학습 참여 경로에 있어 고졸 이하가 초대졸 이상보다 타율에 의한 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학습의 타율적 참여(1)~자율적 참여(4)의 전체 척도평균, p<.001), 이러한 특징은 형식학습의 학력 간 학습차이의 원인으로 유추될 수 있다. 2. 학력별 집단에서의 가설 2 모형 적합도 비교 위에서 학력 간 학습기회에 대한 차이를 살펴보았다. 가설 2는 학력 간 학습효과에 대 한 것으로 제안된 가설 2를 검증하기 위해 구조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조모형에서의 변수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형식학습 참여여부, 형식학습 참여기간, 무형식학습 참여 여부, 무형식학습 효과를 독립변수로 사용하였고 매개변수는 숙련향상으로, 직무만족과 조직몰입도를 구성변인으로 하는 조직성과를 종속변수로 측정하였다. 아울러 통제변인으 로 현재 직급 및 입사 연차를 두었다. 형식학습과 무형식학습의 참여여부는 참여 빈도를 합한 값을 사용하였고, 형식학습 참여기간은 앞서 설명한 5단계로 나누어 5점 척도로, 무형식학습 효과와 조직성과는 인적자본기업패널 설문지에 설계된 4점 척도와 5점 척 도를 각각 사용하였다. 아울러 숙련향상은 7단계의 숙련 정도의 입사 시 수준과 현재 수 준의 차이로 설명하였으며, 통제변인인 현재 직급은 사원, 주임, 대리는 사원급으로, 과 장 및 생산직 반장은 관리자로 코딩하여 더미처리하였다. 각 변인의 평균과 표준편차, 변 인간의 상관계수를 분석한 결과는 부록의 <부표 1>과 같다. 구조방정식을 통한 집단 간 경로의 비교를 위해 측정 동일성 제약(metric invariance constraints)과 집단 간 등가제약(cross-group equality constraints)의 과정을 거친 다. 측정 동일성 제약은 연구모형에서 각 집단 간 반응결과가 동일한지 검증하는 것이며

45 학력 간 학습 형태가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제조업 생산직 중심으로 41 (MacCallum, Roznowski & Reith, 1994) 집단 간 등가제약은 일련의 회귀계수들에 대한 제약을 가한 후 각 경로에서 집단 간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는 것이다(Byrne, 2001). 측정 동일성 제약은 집단 간 요인 적재치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 후, 모형의 적합 도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면(RMSEA:.60 이하, TLI, CFI:.90 이상) 집단 간 교차타 당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하며, 이때 각 집단의 경로 회기계수는 동일한 수준에서 해 석이 가능하다(Hu & Bentler, 1999). 아울러 집단 간 등가제약은 집단 간 모형에서 존재할지 모르는 경로계수 간의 유의미한 차이를 알아보는 것으로 기저모형(base-line model)과 동일성 제약을 가한 모형 간 경로별 χ²의 차이를 통해 분석한다. 본래 구조방 정식을 통해 다중집단 요인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잠재변수(latent variable)를 가지고 있는 측정모형 분석을 통해 형태동일성, 측정동일성, 절편동일성을 측정해야 하지만 (Hong, Malik & Lee, 2003), 본 연구는 조직성과와 무형식학습 효과를 제외한 4개의 변수가 모두 관찰 변수(observed variables)이고, 2개의 잠재변수 역시 각각 2개의 관 찰변수만을 갖고 있어(측정모형 분석 시 자유도가 1이 됨.), 측정 모형 분석보다 구조모 형 분석의 적합도로 이를 대신한다(부록의 <부표 1> 밑줄 참조). 실제로 다중집단 분석 시 관찰변수로 이루어진 구조모형의 경우 이를 생략하였다(Lynam, 1993). 가설 2를 검증하기 위해 먼저 측정 동일성 제약을 실시하였다. 측정 동일성 제약을 요 인 적재치와 경로계수에 두어 각각 살펴보았는데, 먼저 학력 집단 간 모형의 잠재변인에 대한 모든 요인 적재치를 동일하게 고정한 모델의 적합도를 측정한 결과 만족할 만한 적 합도를 보였다[χ²(df=28, N=3,137)=54.602, p=.002, CFI:.996, TLI:.984, RMSEA:.017]. 이 모형의 학력별 집단 간에서의 경로계수는 <표 3>에 정리하여 제시 하였다. 아울러 모든 경로계수까지 동일성 제약을 가했을 경우 모델의 적합도가 변화하지 않는 다면 제시된 가설 모형이 두 집단 간 동일한 조건에서 해석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제시 된 9개의 경로계수에 동일성 제약을 두고 분석해 보았는데 모델의 적합도가 거의 변화하 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χ²( df=13, N=3,137)= , CFI: -.004, TLI: -.007, RMSEA:.004]. 이는 각 집단의 경로 회기계수는 동일한 수준에서 해 석이 가능하며 제시된 모형이 학력 간 두 집단에 모두 유효하게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 는 것이다. [그림 2]는 가설 2의 연구모형에 요인 적재치와 경로계수에 동일성 제약을 한 연구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46 42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표 3> 모형의 학력 집단별 모수 추정치(요인 적재치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 모형) 모수 고졸 이하 초대졸 이상 현재 직급 숙련향상.123(.054)**.317(.103)** 현재 직급 조직성과.028(.039).117(.113)** 입사 연차 숙련향상.047(.240)***.062(.276)*** 입사 연차 조직성과 )***.007(.089)* 형식학습 참여 숙련향상.099(.047).136(.096) 형식학습 참여기간 숙련향상.091(.061)**.096(.081)* 무형식학습 참여 숙련향상.163(.095)**.108(.054) 무형식학습 효과 숙련향상.080(.059)** -.086(-.065) 형식학습 참여 조직성과.147(.222)***.076(.161)** 형식학습 참여기간 조직성과.083(.174)***.040(.102)* 무형식학습 참여 조직성과.088(.162)***.282(.418)*** 무형식학습 효과 조직성과.027(.061)*.015(.034) 숙련향상 조직성과.018(.055)*.020(.059) 주: 1) 숫자는 비표준화계수이고 표준화계수는 괄호안에 제시함. 2) p<.10 * p<.05, ** p<.01, *** p<.001 따라서 가설 2-1에 대해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고졸 이하 집단에서는 형식학습의 참여횟수나 그 기간이 숙련향상과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형식학습의 참여횟수는 숙련향상에 상대적으로 낮은 통계적 유의미성을 보였으나 조 직성과에 대해서는 분명한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형식학습의 참여횟수와 기간, 무형식 학습의 참여횟수는 조직성과에 상대적으로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무형 식학습보다 형식학습을 통한 학습활동이 상대적으로 조직성과와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반면 초대졸 집단의 경우, 형식학습의 참여횟수와 참여기간 모두 숙련향상과 조직성과 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형식학습의 참여횟수나 무형식학습을 통한 만족도(효과)는 숙련향상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대졸 집단에서 발 견된 특이한 점은 무형식학습과 조직성과의 관계에서 무형식학습의 참여횟수는 조직성과 에 매우 높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표준화계수=.418), 무형식학습의 효과는 조직성과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대졸 집단의 양적 참여는 조직성과에 기여하나 질적으로는 기여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아마도 이들의 무형 식학습 참여가 스스로를 위한 학습만족도를 고취시키기보다는 다른 집단(고졸 이하)의 학습을 유발하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아울러 고졸 이하 집단과는 다르게 형식학습 과 무형식 학습에의 참여가 숙련향상을 통해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숙련 정도가 직무만족도나 조직몰입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7 학력 간 학습 형태가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제조업 생산직 중심으로 43 마지막으로, 집단 간 등가제약(cross-group equality constraints)을 통해 혹시 두 집단의 경로계수들 간에 존재할지 모르는 유의미한 차이를 검증하였다(가설 2-2). 이를 위해 모형 내 존재하는 13개의 경로계수에 각각 동일화 제약을 가한 13개의 모형을 기저 모형과 비교 분석하였다. <표 4>에 제시된 바와 같이 모든 경로계수에 동일화 제약을 가해도 모형의 적합도에 있어 소폭의 증가가 있을 뿐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χ² :40.836, TLI:.006]. 다만 무형식학습 효과 숙련향상[ χ² :4.272, p<.05], 형 식학습 참여 조직성과[ χ²:4.250, p<.05], 형식학습 참여기간 조직성과[ χ ²:4.648, p<.05]에서 통계적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무형식학습 참여 조직성과 [ χ²:15.648, p<.001]에서 높은 수치의 통계적 유의미성을 보였다. <표 4> 기저모형과 경로추정계수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 모형들 간 학력별 집단 차이 비교 모수 자유도 변화량 χ² 변화량 TLI 변화량 형식학습 참여 숙련향상 형식학습 참여기간 숙련향상 무형식학습 참여 숙련향상 무형식학습 효과 숙련향상 *.001 형식학습 참여 조직성과 *.001 형식학습 참여기간 조직성과 *.002 무형식학습 참여 조직성과 ***.008 무형식학습 효과 조직성과 숙련향상 조직성과 모든 경로에 동일성 제약 주: 1)* p<.05, ** p<.01, *** p<.001 2) 통제변수인 현재 직급 및 입사연차의 숙련향상, 조직성과에 대한 변화량은 생략함. [그림 2]에 나타나 있듯이, 각 경로의 표준화계수는 무형식학습 효과 숙련향상에서 는 고졸 이하가.059(p<.01), 초대졸 이상이 -.065( =.221), 형식학습 참여 조직 성과에서 고졸 이하가.222(p<.001), 초대졸 이상이.161(p<.05), 형식학습 참여기간 조직성과에서는 고졸 이하가.174(p<.001), 초대졸 이상이.102(p<.05), 마지막으 로 무형식학습 참여 조직성과에서는 고졸 이하가.162(p<.001), 초대졸 이상이.418(p<.001)이었다. 이는 제안된 모형에서 경로별 집단 간 차이를 보여 주는 결과로 1) 동료 간 상호작용 과 스스로 배우기 를 통한 무형식학습이 숙련향상에 주는 영향력과, 2) 형식학습 참여횟수 가 조직성과 에 주는 영향력, 3) 형식학습 참여기간 이 조직성과 에 주는 영향력에 있어 고졸 이하 집단이 초대졸 이상 집단보다 크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결과이다. 아울러 학습동아리나 OJT 등의 무형식학습 참여횟수 가 조직성과 에 주는 영 향력에 있어서는 초대졸 이상 집단이 고졸 이하 집단보다 큰 영향력을 줌을 알 수 있다.

48 44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그림 2] 요인 적재치와 경로계수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 구조모형 분석 결과 주: 1) 모형적합도: χ²=95.437, df=41. p=000, CFI:.992, TLI:.977, RMSEA:.021 2) p<.01, * p<.05, ** p<.01, *** p<.001 3) 수치는 고졸 이하 집단의 표준화계수이며, 초대졸 집단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곳(형식 학습 참여 조직성과, 무형식학습 참여 조직성과, 형식학습 참여기간 조직성과)에 초대졸 이상 집단 수치를 괄호에 넣어 비교함. 4) 통제변수인 현재 직급 및 입사 연차는 모형의 간명성을 위해 생략함. Ⅴ.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첫째, 기업 내 형식학습 및 무형식학습 활동에 대한 양적 참여 차이와 각 학습활동에 대한 인식적 차이가 학력 간 발생하는지를 알아보며, 둘째, 이러한 형식학습 및 무형식학습 활동이 숙련향상, 조직성과에 주는 영향력이 학력 간 다르게 발생하는지 를 살펴보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실시한 인적자본기업패널 의 자료를 바탕으로 두 개의 가설을 검증하였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49 학력 간 학습 형태가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제조업 생산직 중심으로 45 첫째, 가설 1에 대해서는 가설 1-1은 채택되었고 가설 1-2는 기각(부분채택)되었다. 형식학습 및 무형식학습 기회의 양적인 차이가 학력 간 발생하는지에 관한 가설 1-1에 대해서는 초대졸 집단이 고졸 집단보다 대부분의 형식적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참여횟수 및 기간에 있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무형식학습에 있어도 OJT, 직무순환에의 참여 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학습활동에 대한 인지적 차이에 있어서는(가설 1-2) 회사에서 이루어지는 공식훈련에 대한 관심도에 있어 초대졸집단이 고졸집단보다 높게 나타난 것 을 제외하고는 두 집단 간 통계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무형식학습의 만족도에 있어서도 집단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가설 2에 대한 형식학습 및 무형식학습, 숙련향상, 조직성과에 대한 관계에 있어 (가설 2-1), 두 집단 모두 형식학습 활동의 참여가 조직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가설 2-1-2)을 제외하고 그 외의 관계에 있어는 집단 간 다른 양상을 보였다. 고졸 이하 집단에서는 모든 학습이 숙련향상과 조직성과에 골고루 영향을 미쳤으며, 이들은 본인의 숙련향상을 통해 조직성과에 기여하는 특징도 보였다. 그러나 초대졸 집단의 경우, 1) 공 식적 훈련(형식학습)을 통해서만 그들의 숙련과 조직성과를 향상시켰고, 2) 숙련향상을 통한 조직성과 개선을 보이지 않았으며, 3) 멘토링, 코칭, 학습조직 활동 등 무형식학습 활동에 대한 만족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무형식학습의 참여횟수가 조직성과에 강한 영 향을 보였는데, 이러한 상반된 결과의 이유를 변인 간 상관관계(<표 3>)를 통해 유추해 보면, 첫째 이들의 무형식학습 활동이 직접적으로 숙련향상과 연관이 없으며, 둘째 새로 운 지식을 얻기보다 자신의 지식, 기술을 단순히 공유하는 정도로 무형식학습에 참여하 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특징은 집단 간 학습 형태의 차이(가설 2-2)에서도 극 명히 나타나는데, 이러한 이유로 제도교육에 높은 만족을 보이는 고학력 집단의 특징 (Malcolm et al., 2003)이나 제조업 생산직군 내 고졸이 대다수인 집단의 특성(통계 청, 2010) 등으로부터 오는 학습동기의 저하 등이 유추된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얻는다. 첫째, 형식학습 및 무형식학습의 양적 참여에 있어 초대졸 집단이 고졸이하 집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러한 양적 우위가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 개선의 우위로 이어 지지는 않았다. 이는 학력 간 학습기회의 양적 차이가 학습 성과에 있어 차별요인으로 작 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학력이 숙련향상에 계급으로 작용하지 않고 있 음을 시사한다. 오히려 형식학습 참여를 통한 학습성과에 대해서는 고졸 이하 집단이 초 대졸 이상 집단보다 높게 나타나 이들이 제도 교육을 통한 높은 학습 성취도를 보이고 있

50 46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비록 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에 한정된 것이지만 경영진은 학습 대상의 학습 특성을 잘 파악하여 다양한 교육훈련 기회와 이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둘째, 일터 내 무형식학습에 대한 질적 참여에 있어서 두 학력집단 간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를 숙련향상과 조직성과에 연관지어 볼 경우 고졸집단이 더 높은 연관성을 갖는 집단 간 차이를 보였다. 특히 숙련향상에 대해서는 집단 간 통계적 유의까지 보였는데, 이는 고졸 이하 집단이 숙련향상을 위해 공식적 학습참여 외 현장에 서 발생되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동료 간 공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저학력 집단 일수록 높은 무형식학습의 효과를 갖는다는 Malcolm et al.(2003)의 주장과 일치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현장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누구나 의견을 개진하고 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작업장 문화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산업체 내 학력( 學 歷 )이 더 이상 학습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 않기를 제 언한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육성 정책을 통해 많은 중등 직 업교육 학생들이 졸업 후 산업체 취업을 장려받고 있다. 앞으로 이들이 취업 후 얼마나 잘 적응할지는 여러 관점에서 논의되고 연구되어야 하겠지만,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 론을 바탕으로 고졸 이하 학력 집단의 일터에서의 학습성과에 있어 타 집단과 비교해 결 코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제조업에서 종사하게 될 많은 중등직업교육 이수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학습을 통해 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51 학력 간 학습 형태가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제조업 생산직 중심으로 47 참 고 문 헌 김미란ㆍ김민경(2008). 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의 숙련향상이 승진과 임금에 미치는 영향, KRIVET Working paper, 제13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김영생 한상일(2007). 학습조직화 사업의 실시현황 분석 및 활성화 방안, 한국직업능 력개발원. 김종우 장명희 변숙영(2009). 마이스터고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기성 김용민(2007). 정규-비정규 근로자의 임금격차 비교:2003년과 2005년, 노동정 책연구, 제2권 제3호, 한국노동연구원. 박동열 최동선 이용순(2008). 전문계 고등학생의 직업능력 진단도구 개발, 한국직업 능력개발원. 성문주(2009). 노동시장 이행에서의 학력효과에 대한 젠더 비교연구, 여성학논집, 제 26권, 제1호, 109~134쪽. 한국여성연구원. 신광영(2004). 한국의 계급과 불평등, 을유문화사. 오석영(2011). 구조적, 환경적 품질경영활동이 조직학습활동과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 KOSPI 상장 제조업 중심으로, 직업능력개발연구, 제14권, 제1호, 75~100쪽,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유경준(2009). 비정규직 문제 종합연구, 한국개발연구원. 이정규(2003). 한국사회의 학력 학벌주의: 근원과 발달, 서울:집문당. 정진호ㆍ이규용ㆍ최강식(2004). 학력간 임금격차의 변화와 요인 분석, 한국노동연구원 조우현 황수경(1993). 독점, 비독점부문간 노동자 숙련의 폭과 깊이의 비교 분석, 노 동경제논집, 제16권, 131~173쪽. 한국노동경제학회. 진미석(2007). 대학생 직업기초능력 선정 및 문항개발연구, 교육인적자원부. 채창균ㆍ김안국ㆍ오호영(2005). 대졸청년층의 노동이동,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통계청(2010). 경제활동인구조사, 통계청. 황정규(2001). 21세기 한국교육, 학력, 그리고 평가연구, 2001년도 국가수준 교육성취도

52 48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평가연구 학술세미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세미나 자료집, 3~11쪽, 한국교 육과정평가원. Ahmad, K. Z. & Bakar, R. A.(2003). The association between training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among white-collar workers in Malaysia. International Journal of Training and Development, Vol.7 No.3, pp. 166~185. Attewell, P.(1990). What Is Skill?, Work and Occupations, Vol.17 No.4, pp. 422~448. Braverman, H.(1974). Labor and Monopoly Capital. NY: Monthly Review Press Byrne, B. M.(2001).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ith AMOS: Basic conceptes, applications, and programming. Mahwah, NJ: Lawrence Erlbaum. Dess, G. G. & Robinson, R.(1984). Measuring Organizational Performance in the Absence of Objective Measures: The Case of the Privately-Held Firm and Conglomerate Business Unit. Strategic Management Journal, Vol.5, pp. 265~273. Dixon, A.(2000). Problem-Based Learning: Old wine in new bottles? In O. S. Tan, P. Little,S. Y. Hee & J. Conway(Eds.), Problem-Based Learning: Educational Innovation Across Disciplines A collection of selected papers(pp. 37~45). Singapore: Temasek Centre for Problem-Based Learning. Eraut, M.(2004). Informal learning in the workplace. Studies in Continuing Education, Vol.26 No.2 pp. 247~273. Fenwick, T. J.(2004). Toward a critical HRD in theory and practice. Adult Education Quarterly, Vol.54 No.3, pp. 193~209. Freire, P.(1970). Pedagogy of the oppressed. New York: Seabury Press. Hislop, D.(2005). Knowledge management in organization, NY: Oxford University Press. Hong, S., Malik, M. L. & Lee, M.(2003). Testing configural, metric, scalar, and latent mean invariance across genders in sociotropy and autonomy using a non -western sample. Educational and Psychological Measurement No.63, pp. 636~654. Howell, D.R. & Wolff, E.N.(1991). Trends in the growth and distribution of skills in the U.S. workplace, 1960~1985, Industrial and Labor Relations Review, Vol. 44 No.3, pp. 486~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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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학력 간 학습 형태가 숙련향상 및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제조업 생산직 중심으로 51 abstract The Effect of Learning Types on Skill Improvement and Organizational Performance: Comparative Analysis between Secondary and Post-secondary Graduates Oh Seokyoung This study investigates the difference of learning opportunity(formal learning and informal learning) according to education levels as well as the deference of the effect of the learning activities on skill improvement and organizational performance(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in manufacturing sets. Education levels were grouped into secondary school graduates and post-secondary graduates. To examine two research questions, HCCP data provided by KRIVET was used, t-test and chi-square test were conducted for the first research question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as conducted for the second research question. Through the statistical analyses, this research found that post-secondary graduates have more learning opportunities quantitatively than secondary graduates. However, secondary graduates have more learning performance in the effect of learning activities on skill improvement and organizational performance than post-secondary graduates. Key word: Education level, Informal learning, Skill improvement, Job satisfaction, organizational commitment

56 <부 록> <부표 1> 통제변인, 주요 변인 간의 평균, 표준편차, 상관관계 분석(고졸 이하 N=2381, 초대졸 이상 N=756) Mean S.D. 왜도 첨도 현재 직급 고: **.129**.101** **.092*.122** 대: 입사 연차 고: ** **.106**.164** 대: 형식학습 고: **.199** 1.557**.427**.113**.133**.096*.227**.260** 참여 대: 형식학습 고: **.140**.520** 1.239**.103**.115**.114**.160**.178** 참여기간 대: 무형식학습 고: **.078**.447**.316** 1.105**.090*.084*.209**.251** 참여 대: 상호작용을 고: ** **.131**.102** 1.830** **.177** 통한 학습 대: 스스로 배우는 고: **.051*.096**.083**.069**.824** **.174** 학습 대: 고: 숙련향상.148**.272**.115**.130**.095**.101**.106** ** 대: 직무만족도 고: **.229**.236**.215**.225**.141**.119**.160** 1.562** 대: 조직몰입도 고: **.282**.261**.222**.219**.124**.102**.162**.548** 1 대: 주: 1) 고: 고졸 이하, 대: 초대졸 이상 2) * p<.05, ** p<.01 3) 대각선의 왼쪽 아래는 고졸 이하, 오른쪽 위는 초대졸 이상의 상관값임. 4) 밑줄: 무형식학습 효과 및 조직성과 내 구인들의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57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및 취업의 질적 수준 분석: 전공계열별 차이를 중심으로 53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3), , pp. 53~78 c 韓 國 職 業 能 力 開 發 院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및 취업의 질적 수준 분석: 전공계열별 차이를 중심으로* 1) 정 지 선** 이 수 정*** 신 정 철**** 이 연구는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및 취업의 질적 수준을 분석하고, 전공계열에 따라 이 과정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은 취업준비활동과 구직경로로 구분하고, 취업의 질적 수준은 종사상 지위, 역량, 전공, 취업목표 일치도라는 4개 항목으로 정의하였다. 취업의 질적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기 위하여, 개인, 가정, 학교 배경과 더불어 전공계열과 구직과정의 특성을 추가하여 분석하고, 기술통계 및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구직과정과 취업의 질적 수준은 전공계열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취업의 질적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전공계열에 따른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고, 성별 학점 대학소재지 등이 유의미하였으며, 구직경로와 재학 중 일 경험이 유의하였다. 이 연구결과는 전공계열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취업지원 방안 이 필요하다는 점과 노동시장의 수요를 고려한 전공계열별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는 점을 시사한다. - 주제어: 대졸청년층 취업, School to Work, 구직과정, 취업의 질적 수준, 전공계열 투고일: 2011년 06월 30일, 심사일: 07월 11일, 게재확정일: 8월 31일 * 이 논문은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하는 2010 고용동향조사 심포지엄 ( ) 에서 발 표한 내용을 수정, 보완한 것임. ** 제1저자, The University of Hong Kong, Post-doctoral Fellow (jisun@hku.hk) *** 제2저자(교신저자), 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박사수료 (maniere25@snu.ac.kr) **** 제3저자,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부교수 (jcs6205@snu.ac.kr)

58 54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Ⅰ. 서 론 이 연구는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및 취업 형태를 분석하고 전공계열별로 구직과정 및 취업의 질적 수준이 어떻게 다른가를 분석하였다. 청년층 은 학교교육을 마치고 처음 직 장으로 이행하는 과정에 있는 연령층의 사람들로, 이들은 끊임없이 직업 탐색과 구직활 동을 한다(김경식 이현철, 2008). 그러나 최근 대졸자 과잉 공급과 경제난 가중 등으 로 인해 대학졸업자(이하 대졸자 )가 졸업 후 첫 직장으로 이행(school to work)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상당히 길어지고 있다. 특히 좋은 직장일수록 취업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길고 평균 9~11개월 이후 첫 취업은 되지만(이기엽 최문경, 2008), 이 중 상 당수가 재취업을 하기도 한다. 최근 대졸취업자들 중에서는 비정규직의 비율도 상당히 높다(강승복, 2008). 이 때문에 대졸자 취업 문제에 대한 많은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노 력은 이어지고 있다. 관련 선행연구들은 대부분 실업의 원인과 대책을 논의하였다. 주로 취업에 영향을 미 치는 요인을 탐색하거나, 취업 성패에 영향을 주는 개인적 배경이나 학교 배경 등을 분석 하고, 대학이 취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야 함을 지적한다(이기종 김은주, 2006). 단순 취업 유무를 떠나 취업의 질적 측면에 관심을 가진 연구들도 있는데, 이들 은 주로 고용형태, 직장만족도, 이직, 임금 등으로 대변되는 성과를 분석한다(안주엽, 홍 서연, 2002). 구직경로나 그에 따른 취업 효과성을 분석한 연구들도 있다(김종성 이병 훈, 2009). 구직과정이나 취업의 성과는 대졸자의 개인적 특성이나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 학교 특성 등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모든 개인은 대학의 특성이나 전공계열에 따라 졸업 후 기대수익이 다르며, 취업 후 사적 사회적 수익이 각기 다르다(이희숙, 2008; Shin & Milton, 2008). 우리나라의 경우, 수도권 대학과 지방 대학, 대학 평판과 같은 대학 특 성에 따라 구직경로나 취업 성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연구는 상당수 있으나, 전 공계열에 따른 구직경로 및 취업 성과에 관한 연구는 많지 않다. 따라서 이 연구는 전공 계열에 따라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및 취업의 성과가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보고, 취업

59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및 취업의 질적 수준 분석: 전공계열별 차이를 중심으로 55 의 질적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를 분석함으로써 전공계열별 특성을 고려 한 구직활동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공계열에 따라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에 차이가 있는가? 둘째, 전공계열에 따라 대졸청년층의 취업의 질적 수준(종사상 지위, 취업목표 일치도, 역량일치도, 전공일치도)에 차이가 있는가? 셋째, 대졸청년층의 구직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전공계열에 따라 다르게 나타 나는가? Ⅱ. 선행연구 분석 1.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에 대한 논의는 이들이 주로 어떻게 취업준비활동을 하고, 어떠 한 경로를 통해 취업하는지에 관한 선행연구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첫째, 취업준비활동과 관련하여 살펴보면, 최근 대학생들은 재학 기간 중 다양한 일 경 험과 교육적 경험을 통해 취업을 준비한다. 재학 당시의 일 경험은 졸업 후 취업 확률을 높이고, 직업세계로의 원활한 이행에 도움을 준다(장원섭, 2004; Wolbers, 2003). 오 늘날 상당수 대학생들은 대학 교육과정을 취업과 연계시키고, 교과목 공부 이외에 취업 을 위한 교육적 준비를 별도로 한다(이기엽 최문경, 2008). 1998년 이후의 입학생들 은 진로나 취업 전망을 고려한 전공 선택이 두드러지고, 복수전공과 부전공을 택하는 비 율도 증가했다(장원섭, 2004). 또 학점 관리, 자격증 취득 등을 준비하고, 제2외국어, 해외 어학연수 등에 대한 노력도 병행한다(주무현 외, 2008). 대학에서도 취업 문제 해 결을 위해 관련 교과목을 개설하거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경력개발을 지원한다. 또 이 들은 학교생활뿐 아니라 사교육 참여를 통해 취업을 준비하기도 한다(정지선 김훈호, 2010). 김태기 외(2005)는 최근 전체 대학생의 과반수 정도가 사교육을 통해 어학이나 자격증 시험 준비를 하고 있으며, 학원 수강 비율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차 증가한다는

60 56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결과를 보여 주었다. 둘째, 어떠한 경로를 통해 구직활동을 하는지도 중요한 내용이다. 박성준(2005)은 구직 경로를 공식적, 비공식적 경로로 구분하고 공공 민간 직업안정기관이나 학교를 통한 공 식 경로, 연고 및 가족, 친지의 소개를 통한 비공식적 경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러한 구직과정의 형태는 전공계열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난다. 취업에서 어학 실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문계열 전공자들은 제2외국어, 해외 어학연수 등을 적극적으로 준 비하는 반면, 교육 및 의약 계열 전공에서는 전공과 자격증 획득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국 가고시와 직업교육에 적극 가담한다(김정숙, 2008). 2. 전공계열에 따른 취업의 질적 수준 취업의 질적 수준은 대졸자들의 전공계열에 따라 상당 수준이 달라진다. Reimer et al.(2008)는 세 가지 관점에 근거하여 이러한 차이를 설명한 바 있다. 첫째, 인적자본 관점(human capital perspective)에 따르면, 각 개인은 전공계열에 따라 투자하는 교 육비용, 학습환경이나 습득 가능한 지식, 기술이 다르기 때문에 결국 투자한 만큼의 결과 를 얻는다. 둘째, 고용주나 사회 구성원들은 특정 분야를 졸업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 람에 비해 우수한 능력을 가졌을 것이라고 가정하는데, 이는 이른바 신호이론(signaling perspective)에 의해 설명된다. 셋째, 의학과 같은 일부 분야는 사회나 정부가 직업 종 사자 수의 공급 자체를 규제(supply restriction)하기 때문에 졸업 전부터 취업을 보장 받는 경향이 있다. 취업의 질적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기본적으로 첫 일자리 취업 유무, 미취업 기간의 탈출 확률 등을 살펴보는 양적 접근, 고용형태나 임금수준, 만족도 등을 분석하는 질적 평가의 측면도 있다(김우영, 2002; 안주엽 홍서연, 2002). 선행 연구들은 대부분 취업 유무에 관심이 많고, 일자리의 질적 측면(직무만족, 개인-직무 적 합, 과잉자격 등)에 대한 관심은 부족한 편이다(김수리 박미진, 2008). 전공계열에 따른 취업 성과의 차이는 임금을 활용한 수익률 연구가 주를 이룬다. 전공 계열에 따라 졸업 후의 기대수익률은 다르고, 이러한 차이는 졸업 후 초기 임금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 즉, 전문성이 강한 공학, 컴퓨터, 과학 계열은 초기 임금이 높은 반면 인문 학 등은 초기임금에 대한 기대수익률 자체가 낮다(Shin & Milton, 2008). 선행연구에 따르면, 공학 및 의학 전공자들은 인문계 전공자들에 비해 약 30% 높은 임금을 받고 있

61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및 취업의 질적 수준 분석: 전공계열별 차이를 중심으로 57 으며, 경영학계열과 자연과학계열 전공자들 역시 인문계 전공자들에 비해 약 20% 높은 임금을 받는다(Rumberger & Thomas, 1993). 한편 취업의 질적 수준과 관련한 중요한 지표로는 무엇보다 종사상 지위를 들 수 있다. 한국교육개발원(2009)의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 따르면, 대졸자 취업률은 76.4%이며, 이 중 28.1%가 비정규직에 해당한다(한국교육개발원, 2009). 취업의 질적 성과 와 관련하여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취업자가 인식하는 자신의 역량, 즉 교육 및 기술수준 과 현재 업무가 일치하는지 여부이다(Garcia-Espejo, I. & Ibanex, M., 2005). 박가 열(2008)은 직무불일치 문제를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자신의 교육수준보 다 일자리에서 요구하는 학력수준이 낮았을 때 생겨나는 과잉교육, 흥미 적성 태도 등 개인들의 심리적 특성과 일자리 환경 간의 적합성 문제, 학교나 직업훈련기관에서 터득 한 내용과 일자리 직무 내용 간의 불일치 문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전공계열에 따른 취업 성과의 차이를 분석한 박성준(2004)의 연구에 따르면, 이공계 학생들이 인문계열이나 사회계열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장이 불안하고, 사회적 신 분 상승의 기회가 적으며 임금도 낮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직업이동경로조사 결과를 활용 하여 전공계열별 차이를 분석한 김창환(2008)의 연구를 보면, 전반적으로 인문계열과 예체능계열이 취업의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취약한 특성을 나타냈으며, 공학계열은 비교 적 양호한 수준이지만 자연계열은 상당히 열악하게 나타났다. 취업률이 높거나 취업의 질(정규직, 전공일치도, 임금)이 높은 전공은 대개 상당 수준 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이거나 국가자격증 획득과 관련이 많은 전공, 사회적 수요와 연계하여 대학이 학생 수를 제한하고 있는 분야, 직업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전공으로 직 업일치도(job matching)가 높은 특성을 지닌다. 반면에 취업률이 낮은 계열은 전공 졸 업자를 수용할 수 있는 관련 일자리 수요가 적거나, 직업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 전문성이 높지 않다. 이 때문에 직업을 선택할 때에도 인문, 사회, 예체능 전공 학생은 적성과 흥 미를 가장 중요시하는 반면, 공학, 자연과학, 의약학 전공 학생들은 전공일치도가 가장 중요하다(주무현 외, 2008) 3. 취업의 질적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졸자 취업과 관련한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취업 성과에 대한 개념 정의나 지표 제 시는 여전이 부족한 편이다. 이 때문에 많은 대졸자가 일 경험, 교육훈련 수강, 자격증 취

62 58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득, 외국어시험 응시 등 다양한 준비를 하지만, 이 노력이 노동시장에서 영향을 주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결국 상당수 청년층이 취업 준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지만, 구 체적 목표 설정 없이 막연한 영어 공부나 자격증 취득을 위해 시간을 허비하기도 하고, 지방대생의 경우 취업가능성과 관련한 역량을 과소평가하여 일찌감치 민간기업에 대한 취업을 포기하고 공무원이나 공공부문의 수험 준비에 매몰되기도 한다(박성재, 2006). 선행연구에 따르면, 취업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크게 개인배경, 가정 배경, 학교 특성 등이 있다. 성별이나 학점과 같은 개인배경,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 대학 소 재지 등의 특성이 취업의 성과에 미친 영향에 관한 연구는 상당수 있으나, 이들이 노동시 장에 진입하기 위해 실제로 노력을 기울인 취업 준비 요인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에 대한 실증 연구는 많지 않다(박가열, 2008). 첫째, 취업의 질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배경으로는 성별이나 연령, 학점 등이 있 다. 노동시장에서 남성 구직자가 유리하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밝혀져 왔다(김태일, 2009). 또 연령이 높아질수록 취업의 가능성이 높지만 일정한 연령을 초과하게 되면 취 업 가능성은 다시 낮아진다(남재량, 2006). 학점 역시 구직 성과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장원섭 외, 2000). 둘째,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높거나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더 나은 일자리를 얻을 확률은 높아진다.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은 자녀들의 직업선택 및 직업획득에 영향을 주고(McLaughlin et al., 1976; Sewell et al., 1957), 학위취득이나 초기 노동시장 에서의 경력에도 영향을 준다(Pascarella et al., 2004). 이는 대학생들의 취업준비를 위한 과외학습에도 영향을 줌으로써 직업이행에서의 불평등을 매개하기도 한다(민혜리, 2003). 셋째, 대학 특성과 관련하여 수도권 대학 출신이 지방대 출신보다 취업에서 유리하다 는 연구결과(채창균 김안국 오호영, 2005)가 있다. 대학의 지명도나 서열은 직업획 득, 고용형태, 임금 격차 등을 가져오는데(임천순 양병무, 2006; 홍영란 외, 2002), 이는 서열이 높은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배운 교육내용과 경험에 기인한 것일 수도 있 고, 지명도가 높은 대학의 졸업장이 일종의 선별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김 정숙, 2008). 구직과정이 취업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취업 준 비 활동과 관련하여서는 대개 자격증 취득, 외국어 성적, 재학 중 근로 경험, 직업훈련 경험 등이 영향을 준다(박가열, 2008). 아르바이트를 포함한 다양한 일 경험이 취업 여

63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및 취업의 질적 수준 분석: 전공계열별 차이를 중심으로 59 부나 취업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지만(김주섭, 2002; 안주엽 홍서연, 2001), 아르바이트는 대부분 단순 업무를 경험하기 때문에 임금에는 별다른 영 향을 주지 못한다는 연구도 있다(김우영, 2002; Oettinger, 1999). 재학 중 근로경험 은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인 직업태도를 함양하는 데에는 도움을 주지만, 전공과 무관한 근로경험일 경우 장래 일자리를 획득하는 것과는 무관하다(박가열, 2008). 그 밖에 교육적 경험과 관련해서는 대학에서의 복수전공 이수 여부, 외국어 능력 이나 어학연수 경험이 구직 성과에 영향을 준다(이기엽 최문경, 2008; 임천순 양병무, 2006). 구직경로와 관련해서는 구직활동을 먼저 시작했거나 다양한 구직경로를 통해 구직활동 을 할수록 취업에 용이하다(김정숙, 2008). 김종성 이병훈(2009)은 대졸자들이 직업을 찾기 위해 활용하는 개인적, 제도적, 공공정보망 등의 효과를 비교 분석한 바 있는데, 실 제로 오늘날 많은 대학들은 대학 차원에서 다양한 취업알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취업센 터 등을 운영하고 있어 대학생들의 취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상당수 구직자들은 TV, 신문, 인터넷 등 공공정보망을 많이 활용하기도 하는데, 김종성 이병훈(2009)의 연구결과 개인적 연결망을 통한 구직활동이 노동시장 진입에 가장 효과적이었다. Ⅲ. 연구 방법 1. 분석 자료 이 연구는 한국고용정보원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패널조사 데이터 중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Graduates Occupational Mobility Survey, GOMS)의 2007년도 졸업생 자료를 활용하였다.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GOMS)는 한국고용정보원이 2006년 처 음 실시한 패널조사로서, 조사대상은 2004년 8월 및 2005년 2월에 전문대학 또는 대학 을 졸업한 502,764명 중 학교유형, 지역, 전공계열, 성별을 고려하여 표본 추출된 18,050명이다. 이 가운데 전문대학 졸업자 5,354명과 4년제 졸업자 중 교육대학 졸업 자 85명을 제외한 총 12,611명이 본 연구의 1차 연구대상이다. 또 구직과정 및 취업 성

64 60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과의 차이를 보기 위해 이 중 미취업자 3,609명을 제외한 취업자 9,002명을 분석 대상 으로 삼았으며, 이 중 비임금근로자는 제외하고 임금근로자 8,631명을 최종 연구대상으 로 하였다. 취업자 미취업자의 구분은 설문 문항 가운데 지난 1주간 1시간 이상 수입을 목적으로 일을 한 적이 있거나 또는 지난 1주간 18시간 이상 무급으로 자기 가족의 사업 체에서 일을 한 적이 있는 경우 이다. 본 연구에 포함된 연구대상자의 주요 배경변인별 분포는 <표 1>과 같다. 성별의 경우, 남성 비율이 17.4% 정도 높게 나타났으며, 학점은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중위권 에 가장 많은 수가 분포하고 있었다. 가정배경과 관련하여 부친의 학력 수준은 고졸과 대 졸인 경우가 많았고, 월평균 가정소득은 200만 원 이상 500만 원 미만의 경우가 많았 다. 대학은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소재 대학 비율이 약 10% 높았으며, 전 공계열은 공학계열과 사회계열이 많았다. 연구대상자들의 구직경로와 관련한 기술통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구직과정과 관 련해서 대학 재학 중 전공과 관련한 일자리 경험을 가진 응답자 비율이 약 30%에 해당되 어, 최근 많은 대학생들이 재학 당시부터 인턴십을 비롯한 다양한 일자리 경험을 통해 취 업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진로나 취업과 관련된 교과목을 수강하거나 취업 및 경력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수도 약 30%에 달해서 교내에서도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학원수강이나 어학연수 경험도 각각 30.6%, 21.5%에 해당하여 공식적 교육 경험뿐 아니라 사교육을 비롯한 비공식적 교육 경험에도 상당수가 참여하고 있었다. 넷째, 대졸자들은 상당수(75.2%)가 공식적 경로를 통해 취업 을 하였다. 취업의 성과와 관련해서는 종사상 지위, 역량일치도, 전공일치도, 취업목표 일치도 여 부를 살펴보았다.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에서 사용하는 교육수준 일치도 여부와 기술 수준 일치도 여부를 묻는 문항값 간의 상관관계가.7로 강한 상관관계를 보여, 두 문항을 합산하여 역량일치도 문항을 도출하였다. 즉, 교육수준과 기술수준이 일치하는 경우를 역량일치도가 있다고 산출하였고, 그 밖의 경우에는 역량이 불일치하다고 보았다. 구직 성과와 관련해서 약 90%에 가까운 응답자가 정규직이라고 응답하였으며, 역량일치도, 전공일치도 및 취업목표 일치도에서는 60~70% 정도가 일치한다고 응답하였다.

65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및 취업의 질적 수준 분석: 전공계열별 차이를 중심으로 61 <표 1> 기술통계 성별 학점 부의 학력 수준 월평균 가정 소득 대학 소재지 전공 계열 재학 중 일 경험 진로 취업 관련 교과목 수강 취업 및 경력개발 지원 프로그램 참여 학원수강 경험 어학연수 경험 구직 경로 종사상 지위 역량 일치도 전공일치도 구분 빈도(명) 백분율(%) 남성 5, 여성 3, 상위권 2, 중위권 4, 하위권 2, 중졸 이하 1, 고졸 3, 전문대졸 이상 2, 만 원 미만 1, 만 원 미만 4, 만 원 이상 2, 수도권 3, 비수도권 4, 인문계열 1, 사회계열 2, 교육계열 공학계열 2, 자연계열 1, 의약계열 예체능계열 유 2, 무 6, 유 2, 무 6, 유 2, 무 6, 유 2, 무 5, 유 1, 무 6, 공식적 6, 비공식적 2, 정규직 7, 비정규직 일치 5, 불일치 3, 일치 6, 불일치 2, 일치 5, 취업목표 일치도 불일치 2, 총 계 8,

66 62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취업의 성과와 관련된 변인 간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 <표 2>와 같다. 전공일치도와 취업목표 일치도 사이에.5로 비교적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으나, 다 른 변인 간의 관계에 있어서는 낮은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표 2> 취업의 질적 수준 관련 변인 간의 상관관계 구 분 종사상 지위 역량일치도 전공일치도 취업목표 일치도 종사상 지위 1.056**.032**.084** 역량일치도 1.160**.219** 전공일치도 1.459** 취업목표 일치도 1 **p< 변인 및 연구 모형 이 연구는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전공계열에 따라 구직과정 및 취업 성과가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보고, 취업의 질적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를 알아 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변인을 활용하였다. 이 연구에서 사용한 변인에 대한 구체적인 설 명은 <표 3>과 같다. <표 3> 변인 구성 변 수 종속변인 종사상 지위 역량일치도 취업 성과 전공일치도 취업목표 일치도 독립변인 성 별 개인변인 학 점 부 학력 가정배경 월평균 소득 변수 설명 및 처리 현 직장에서의 종사상 지위 0=비정규직(임시직, 일용직), 1=정규직(상용직) 현 직장의 업무내용과 교육 기술수준과의 일치도 0=일치하지 않는다, 1=일치한다 현 직장의 업무 내용과 전공과의 일치도 0=일치하지 않는다, 1=일치한다 재학 중 설정한 취업목표와 실제 직업과의 일치도 0=일치하지 않는다, 1=일치한다 0=여자, 1=남자 졸업 평점(100점 만점 환산점수) 아버지의 최종 학력 1=대졸, 2=고졸, 3=중졸 이하(준거) 현재 가구의 월평균 총 소득 1=200만 원 미만(준거), 2=500만 원 미만, 3=500만 원 이상 <표 계속>

67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및 취업의 질적 수준 분석: 전공계열별 차이를 중심으로 63 독립변인 학교배경 구직과정 변 수 학교 소재지 전공계열 재학 중 일 경험 재학 중 교육경험 학원수강 경험 어학연수 경험 공식적 비공식적 경로 변수 설명 및 처리 0=비수도권, 1=수도권 1=인문계열(준거), 2=사회계열, 3=교육계열, 4=공학계열, 5=자연계열, 6=의약계열, 7=예체능계열 재학 중 전공과 관련된 직장을 다닌 경험 0=없음, 1=있음 진로, 취업에 관해 학점 인정되는 교과목 수강 경험 0=없음, 1=있음 취업 및 경력개발 지원 프로그램 참여 0=없음, 1=있음 재학 중 취업을 위해 학원을 다녀 본 경험 0=없음, 1=있음 재학 중 또는 졸업 후 어학연수를 다녀온 경험 0=없음, 1=있음 현 직장에 들어가게 된 가장 주된 방법 0=비공식경로(소개 및 추천, 가족사업 참여), 1=공식경로(채용시험, 취업박람회, 직업알선기관) 이 변인을 활용하여 전공계열에 따라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및 취업 성과가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보고, 취업의 질적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기 위하 여 [그림 1]과 같은 연구 모형을 구성하였다. [그림 1] 연구 모형 배경변인 배경변인 가정배경 학교배경 전공계열 [취업의 질적 수준] 종사상 지위 역량일치도 구직과정 재학 중 일 경험 재학 중 교육경험 학원수강 경험 어학연수 경험 구직경로 전공일치도 취업목표 일치도

68 64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3. 분석 방법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분석방법을 활용하였다. 첫째, 전공계열에 따라 구직과정 에 차 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교차분석과 F 검정을 실시하였다. 둘째, 전공계열에 따라 취업의 질적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다변량분산분석(MANOVA)을 실시 하였다. 전공계열별로 구직과정과 취업의 질적 성과가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구직과정의 경우 재학 중 일 경험과 교육 경험, 공식적 비공식적 경로, 구직 노력 과 시간 등에 대해 그 차이를 살펴보았다. 또 취업 성과에 대해서는 종사상 지위, 업무내 용과 역량 일치도, 업무내용과 전공일치도, 취업목표와의 일치도가 계열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 분석하였다. 셋째, 취업의 질적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서 로 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Ⅳ. 연구결과 및 논의 1. 전공계열에 따른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차이 분석 이 연구는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을 구직준비활동과 구직경로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우 선 전공계열에 따라 구직준비활동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하여 대학재학 중 전공과 관련한 직장 경험이 있는지, 진로 취업 관련 교과목 수강 경험이 있는지, 취업 및 경력개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전공계열에 따른 일 경 험, 교육경험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p<.01). 예체능계열의 경우, 일 경험이 있 는 경우가 55.0%로 가장 높았고, 교육계열(41.2%), 인문계열(31.6%), 자연계열 (27.6%), 공학계열(24.9%), 사회계열(24.4%), 의약계열(17.0%)순으로 나타났다. 반 면 대학 재학 중 진로 취업에 관해 학점이 인정되는 교과목을 수강해 본 경험이 있는 경우 는 공학계열이 32.5%로 가장 높았고, 자연계열(31.8%), 사회계열(28.7%), 인문계열 (27.6%), 교육계열(24.5%), 의약계열(24.4%), 예체능계열(20.8%)순으로 나타났다. 취업 및 경력개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 경우는 자연계열(32.9%)이 가장

69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및 취업의 질적 수준 분석: 전공계열별 차이를 중심으로 65 높았고, 사회계열(32.8%), 공학계열(31.5%), 인문계열(30.5%), 예체능계열(16.0%), 교육계열(15.5%), 의약계열(15.3%)순으로 나타났다([그림 2] 참고).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예체능계열의 경우 학생들의 대학 재학 중 일 경험은 타 전공에 비해 높으나 대학에서 제공해 주는 진로 및 취업관련 프로그램 및 교육과정의 참 여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대학에서 제공하고 있는 취업 관련 프로그 램이 전공계열의 특성이 반영된 프로그램이기보다는 취업 일반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되 어 있기 때문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이공계열은 타 전공에 비해 대학 재학 중 일 경험은 상대적으로 낮으나, 대학에서 제공해 주는 진로 및 취업관련 프로그램 및 교육과정 참여 는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림 2] 전공계열에 따른 대졸청년층의 구직준비활동(일 경험, 교육경험) 차이 전공계열에 따른 취업 사교육 실태를 살펴보면, 의약계열(15%)과 예체능계열 (25.6%)을 제외한 나머지 전공계열에서 약 30~33% 정도의 대졸청년층이 대학 재학 중 취업을 위해 학원을 다녀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어학연수 경험은 전공계열의 성격으로 인해 인문 사회계열이 타 전공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교육계열은 교원임용 시험 준비로 인해 공무원 및 공단(사), 교원임용시험 준비 경험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추 측된다.

70 66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그림 3] 전공계열에 따른 대졸청년층의 구직준비활동(사교육, 어학연수, 시험준비) 차이 전공계열에 따른 구직경로의 차이를 살펴보면 <표 4>와 같다. 본 연구에서는 구직경로 를 크게 공식적 구직경로와 비공식적 구직경로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공식적 구직경로 에는 공개채용시험, 회사의 특별채용, 신문 잡지 인터넷 등을 보고 지원한 경우, 직업 알선기관의 취업알선, 취업박람회를 통한 취업이 해당하고, 비공식적 구직경로에는 학교 선생님이나 가족 및 지인 등의 소개 및 추천, 가족사업 참여가 이에 해당된다. 공식경로에 의해 취업한 경우는 의약계열(79.1%)과 교육계열(78.6%), 공학계열(78.1%)이 높게 나타났고, 비공식경로에 의해 취업한 경우는 예체능계열(40.0%)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구직을 위해 사용된 주당 평균 시간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이 주당 평균 10.24시간, 사회 계열이 10.11시간으로 가장 오랜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약계열의 경우 6.18시간이 소요되어 전공계열 중 가장 단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원서를 낸 횟수는 전공계열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전체 평균 약 19회 정도로 취업원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표 4> 전공계열에 따른 구직경로 차이 현 직장 취업하는 데 일자리를 찾기 위한 구분 가장 주된 방법 주당 평균 시간 취업원서를 낸 횟수 비공식경로 공식경로 평균 표준편차 평균 표준편차 인문계열 324(26.4) 902(73.6) 사회계열 416(21.0) 1,569(79.0) 교육계열 115(21.4) 422(78.6) 공학계열 514(21.9) 1,834(78.1) <표 계속>

71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및 취업의 질적 수준 분석: 전공계열별 차이를 중심으로 67 현 직장 취업하는 데 가장 주된 방법 일자리를 찾기 위한 주당 평균 시간 구분 취업원서를 낸 횟수 비공식경로 공식경로 평균 표준편차 평균 표준편차 자연계열 318(27.7) 832(72.3) 의약계열 82(20.9) 310(79.1) 예체능계열 333(40.0) 500(60.0) 계 2,102(24.8) 6,369(75.2) 통계값 x 2 = , df=6, p=0.000 F=5.485, p=0.000 F=0.621, p= 전공계열에 따른 대졸청년층의 취업 성과 차이 분석 전공계열에 따른 대졸청년층의 취업 성과 차이 분석은 현 직장에서의 종사상 지위, 업무 내용과 역량일치도 및 전공일치도, 취업 목표와의 일치 여부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다변량분산분석(MANOVA)을 실시한 결과, Wilk's Λ값은.912이고 검증통계량이 유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전공계열에 따라 종사상 지위, 역량일치도, 전공일치도 및 취업목표 일치도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전공계열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Dunnett T3 사후분석을 실시하였다. <표 5> 전공계열에 따른 취업의 성과 차이 : 집단 간 평균 비교 변 수 Wilk's Λ F 종사상 지위 51.34*** 역량일치도 *** 전공일치도 (F=32.85***) 67.19*** 취업목표 일치도 38.43*** ***p<0.001 통계적 유의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기술통계 결과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현 직장에서의 종사상 지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임금근로자의 종사상 지위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근속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직 직원, 임금근로자 중 상용이 아닌 자로 고용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인 사람인 임시직 직원, 그리고 끝으로 고용계약기간이 1개월 미만인 일용직 직원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상용 직 직원을 정규직 직원으로, 임시직 직원 및 일용직 직원을 비정규직 직원으로 이원화하

72 68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였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임시직 또는 일용직의 고용형태(20.2%)가 타 전공에 비해 상 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앞서서 살펴본 바와 같이 예체능계열에서는 비공식적 경 로에 의한 취업이 타 전공계열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고, 이와 더불어 비정규직 형태의 고용형태가 높은 상황을 살펴볼 때 타 전공계열에 비해 이들의 취업 실태가 상대적으로 불안정함을 알 수 있다. 교육계열의 경우에는 기간제 교원 등의 형태로 인해 비정규직 형 태가 타 전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학계열, 의약계열 및 사회계열의 경우 정규직의 고용형태가 타 전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공계열에 따른 업무내용과 역량일치도 및 전공과의 일치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업무내용과 역량일치도의 경우, 의약계열이 71.7%로 상대적으로 높고, 사 회계열의 경우가 59.0%로 낮게 나타났다. 전공일치도를 살펴보면, 의약계열과 교육계열 의 경우 각각 94.8%, 86.9%로 높게 나타났으나, 인문계열은 58.5%로 낮게 나타나고 있어 타 전공계열에 비해 전공과 상관없는 직무에 종사하는 경우가 높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재학 중 설정한 취업목표와 실제 직업과의 일치여부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여기 서 취업목표란 대학을 졸업하기 이전에 희망한 미래의 일자리 또는 직업 을 의미한다. 그 결과, 의약계열의 경우 89.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교육계열이 82.2%로 높게 나타 났으나, 인문계열(61.6%) 및 자연계열(61.2%) 등 순수학문 계열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어 이들에 대한 향후 진로교육 및 전공과 연계된 직업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림 4] 전공계열에 따른 취업의 성과 차이

73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및 취업의 질적 수준 분석: 전공계열별 차이를 중심으로 취업의 질적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졸청년층 취업의 질적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개인특성 변인을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그리고 학점이 높을수 록 전반적인 취업의 질적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가계소득의 경우, 가계소득이 높을수록 종사상 지위 및 취업목표 일치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대학 특성에 있어서는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일수록 종사상 지위, 전공일치도 및 취업목표와 직장 일치도가 높게 나타났다. 전공계열별 종사상 지위를 살펴보면, 사회계열, 공학계열, 자연계열, 의학계열이 유의 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학계열이 인문계열에 비해 정규직에 종사할 확률 이 4.3배, 의학계열이 2.5배 높았다. 취업목표 일치도의 경우 교육계열, 공학계열, 의학 계열, 예체능계열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의학계열이 인문계열에 비해 취업목 표 일치 확률이 약 6배 정도 높았다. 전공일치도에 있어서도 의학계열이 인문계열에 비해 15.4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의학계열의 취업 성과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고, 교육계열의 경우 취업목표 일치도, 역량일치도, 전공일치도에서 높은 성 과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인문계열, 자연계열, 예체능계열의 경우 타 전공에 비해 취업 성 과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데, 이는 순수학문의 경우 전공내용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구직시장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타 전공계열에 비해 전공과 연계된 구직활동이 어렵 기 때문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구직과정 참여에 따른 취업 성과를 살펴보면, 종사상 지위에 있어서는 취업 프로그램 참 여, 어학연수 경험 및 공식적인 구직경로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 히 공식경로에 의해 취업한 경우 정규직일 확률이 약 2.3배 더 높았으며, 취업목표 일치도 의 경우 재학 중 일 경험, 사교육 경험, 구직경로가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 일 경험이 있 는 경우에 재학 중 취업목표와 직장의 일치도는 약 1.2배 높게 나타났으나, 사교육 경험이 있는 경우는 부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이는 대졸청년층이 취업을 위해 다양한 사교육 에 참여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목표설정 없이 취업에 대한 불안으로 막연하게 학원 등 사 교육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역량일치도에 있어서는 구직과정이 통 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식적인 경로를 통한 구 직의 경우 역량일치도에 유의하였다. 이상의 구직과정에 따른 취업 성과를 종합해 보면, 구직경로가 공식경로인 경우와 재학 중 일 경험을 해 본 경우가 성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 음을 확인할 수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인턴제를 통한 채용이 확대되

74 70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는 등의 채용시장 변화와 더불어 전공과 연계된 취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전공과 관련 된 다양한 일 경험이 요구되며, 이러한 경험의 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견된다. <표 6> 취업의 질적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취업목표 종사상 지위 역량일치도 전공일치도 구분 일치도 B Exp(B) B Exp(B) B Exp(B) B Exp(B) 성별(남성).687*** ** ** *** 학점.014** ** *** *** 부 학력 대졸 ** * 고졸 * 중졸 이하(준거) 가계소득 500만 원 이상.635*** ** 만 원 이상 500만 원 미만.307** * * 만 원 미만 (준거집단) 소재지(수도권).432*** ** *** 전공계열 사회계열.590*** *** 교육계열 ** *** *** 공학계열 1.460*** *** *** 자연계열.423** *** 의학계열.909*** *** *** *** 예체능계열 *** *** 인문계열(준거) 구직과정 재학 중 일 경험 *** ** 진로관련 교과목 수강 취업 프로그램 참여.311** 재학 중 사교육 경험 *.877 어학연수 경험.271* 구직경로 (공식경로).851*** *** *** *** 상수(Constant) ** *** *** ***.102-2로그우드 4, , , , Nagelkerke R 사례 수 8,103 8,103 8,103 7,902

75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및 취업의 질적 수준 분석: 전공계열별 차이를 중심으로 71 Ⅴ. 논의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살펴본 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무엇보다 관련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 연구기관, 기업체, 대학 내 경력개발센터 등 유관 기관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각 대학이 경력개발센터를 건립하 여 운영하고는 있으나, 대학 내 경력개발센터에서 취업지원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경우 상당수가 기대 수준에 비해 역량이 부족하고, 전문성 함양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이 현실 이다(박진영, 2008). 대학 내 경력개발센터는 그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노동시장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 수집과 네트워크 기능을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할 필 요가 있다. 둘째, 전공계열에 따른 구직과정의 차이를 살펴보면, 이공계열의 경우 대학에서 제공 하는 진로나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비율은 높지만 실제 일 경험 비율은 낮았다. 이에 비하여 예체능계열에서는 재학 중 전공 관련 일 경험은 높지만 교내 프로그램 참여 비율 은 낮게 나타났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재학 중에 개인교습 같은 아르바이트 경험을 많이 하면서도 이러한 경험이 공식적 구직 성과와는 무관하고 대학에서도 이들을 위한 진로 개발 프로그램 등은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들은 구직경로 또한 비공식 적인 경우가 많고 취업목표 일치도 역시 낮게 나타나는 등 상당 부분 본인들의 노력으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최근 많은 대학들이 경력개발센터 등을 통해 대학 차원에서 진로나 취업을 지원해 주고는 있으나, 대개 여기서는 기업체의 채용 공고 등을 안내하거나 흥미나 적성검사 등을 통해 취업의 일반적 역량을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구직공고의 경우,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체나 특정 산업 위주의 직원 채용 안 내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러한 성격과 맞지 않는 계열의 경우에는 실질적 도움을 받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전공계열의 성격을 고려한 단과대 차원의 취업 지원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해당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자격증 이수 과정을 지원하거나, 각 전공의 성격에 맞는 차별화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셋째, 인문계열, 자연계열, 예체능계열의 경우 타 전공계열에 비해 구직성과가 낮고,

76 72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역량일치도, 전공일치도 등이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무엇보다 해당 분야의 취 업 시장이 상대적으로 좁기 때문이지만, 취업이 가능한 분야가 있더라도 이 분야의 노동 시장에 대한 종합적, 정기적인 정보 제공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제도 있다. 즉, 대학 차 원에서 제공되는 구직 정보는 대개 생산/제조업, 마케팅, IT 등 수요가 많은 분야의 기업 체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공과 연계된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한 정 보가 지속적으로 제공된다면 이들 계열에서도 취업 성과를 높여 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해당 전공계열의 제한된 노동수요를 고려할 때, 직업세계에 대한 정보 제공만으로는 취 업 성과를 높여 주기가 어렵고, 이 분야와 관련된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의 질적 제고를 위한 정책 수단도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위에서 제시한 공급 측면의 제언과 더불어 수요 측면에서의 변화도 함께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즉 관련 기관과 개별대학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가정하여도 실제로 전공일치도의 차이는 선행적 성격이 강하고, 계열에 따라서는 전공수업에 대한 부담이나 대학 경력개발센터의 프로그램 참여 비율 등도 다르다. 실제로 각 전공계열에서 배출하 는 인력과 직업 수요 간의 불일치는 노동시장 구조가 변화하는 동안 과거의 학과 정원은 그대로 유지된 데에서 오는 문제가 크다. 장기적 관점을 바탕으로 노동시장의 수요를 고 려한 대학 내부 차원에서의 구조조정도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다섯째, 사교육 경험의 경우, 의약계열을 제외하고는 전공계열에 관계없이 대체적으로 30% 내외의 높은 참여 비율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는 전공계열에 따른 사교육비 지출 규모를 비교 분석한 이정미(2010) 등의 연구결과와 일부 일치하면서 이러한 사교육이 실제로 취업의 질적 성과에는 영향을 주지 않음을 추가적으로 보여 준다. 즉, 대졸자들이 취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등으로 학원에서 외국어나 자격증 대비를 하고 있지만, 이것 이 취업의 질적 성과와는 관계가 없는 것이다. 무조건적인 사교육보다 진로설계와 전공 관련 취업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가 우선적인 과정임을 알게 해 준다. 여섯째, 재학 중 전공 관련 일 경험은 취업의 질적 수준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다만 김동규(2008)의 지적과 같이, 상당수 대학생들이 자신의 취업 목표와는 상관없는 분야 에서 근로경험을 함으로써 그 효과를 반감시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대학생들이 취업목 표와 일치되는 분야에서 근로경험을 하도록 하는 지원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 자신이 세운 진로계획에 따라 근로경험 제공기관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거나, 전공 관련 직장 체험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등의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졸청년층은 대체적으로 직업지위가 높은 전공분야의 전문직, 대기업, 정

77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및 취업의 질적 수준 분석: 전공계열별 차이를 중심으로 73 규직, 고소득 직종에 종사하기를 희망하지만, 실제로 졸업생들이 취업하는 일자리는 희 망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직업불만족이나 이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재학 시절부터 올바른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상담이나 취업 지원 의 노력이 필요하다(김창환, 2008). Ⅵ. 결론 이 연구는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및 취업의 질적 수준을 분석하고, 특히 이러한 특성 이 전공계열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보았다. 구직과정의 경우, 대학 재학 중의 일 경험과 교육경험, 구직경로 등을 살펴보고, 이 중 교육경험은 학교 내 교육 참여와 사교 육 참여로 구분해 보았다. 취업의 성과와 관련하여서는 주로 임금 성과에 초점을 맞추어 온 선행연구들과 달리 취업의 질적 성과를 통하여 측정하였다. 취업의 질적 성과는 종사 상 지위, 업무내용과 역량 수준, 전공일치도, 취업목표와의 일치도 등으로 측정하였다. 그 결과, 실제로 전공계열에 따라 구직과정에 많은 차이가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취업이 보장된 의약계열의 경우 취업을 위한 별도의 준비를 거의 하지 않는 반면, 그 외 계열은 다양한 방법으로 재학 당시부터 취업 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재학 중 전공 관련 일 경험은 다양한 반면, 교내에서 제공해 주는 프로그램 참여율은 저 조하였고, 반대로 공학계열에서는 일 경험이 적은 반면 교내 프로그램 참여율은 높게 나 타났다. 이는 대학에서 제공해 주는 취업 및 진로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특정 계열에 유 리하게 구성되었을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하게 한다. 그 밖에 교육계열의 경우 시험 준비 를 위한 학원 수강 비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으며,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경우 업무내 용과 자신의 역량일치도에서 낮은 성과를 보였다. 취업의 질적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관련하여 성별이나 학점, 가정 배경, 학교 특성 등은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바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전공계열의 경우 의약계열 및 공학계열이 취업의 질적 성과에서 유리한 반면 자연계열, 인문계열, 예체능계열 등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많은 대학들은 재학생의 취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행 재정

78 74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적 지원을 높여 가고 있다. 또 정부도 정보공시제 등을 통하여 대학의 취업률을 중요한 성과지표로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며, 교육역량 강화사업 등 정부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이 특정 계열에는 유리할 수 있지만, 다른 계열 학생들에게 는 실질적인 도움이 못 되어 이들은 사교육 참여와 같은 별도의 취업 준비를 하게 된다. 취업 관련 정보가 기업체 채용 공고와 같은 제한적인 정보에 머무르거나, 일반적인 적성 이나 진로검사에만 관심을 둠으로써 계열별로 다양한 취업 가능성이나 경로에 대해서는 정보가 부족한 편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이 전공계열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 를 분석하고, 취업 성과의 상당 부분이 전공계열 차이에서 온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취업 에 유리한 계열 외에 다른 계열에도 보다 구체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함을 지적해 주고 있다. 이러한 시사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첫째, 본 연구는 연구대상을 4년제 대졸청년층으로 한정하였기 때문에 2년제 대학 졸업생을 포함 하여 대학의 유형 및 특성을 고려한 심층적인 분석을 필요로 한다. 둘째, 이 연구에서는 취업의 질적 수준을 네 가지로 분류하여 살펴보면서 전공계열에 따른 차이점을 일반적 수준에서 논의하였으나, 이들 변인은 각각 하나의 주제로 심도 있게 다루어질 필요가 있 다. 즉 세부 영역에 따라 구체적인 특징이 어떻게 다르고, 또 그 원인은 무엇인지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 연구는 일반적인 계열분류기준에 따라 전공계열을 7개 분야로 분류하였으나, 각각의 분야에서도 세부 전공에 따른 취업과정상 특징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연구대상을 특정 분야로 한정하고 심도 있는 질적 연구 등을 보완한다면 해당 분야의 취업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가능할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취업의 질적 성과를 주로 업무내용 일치도 등을 통해서 파악하였는 데 실 제 직장에 대한 만족도, 이직의도 등을 포괄한다면 질적 성과에 대한 논의가 더욱 풍부해 질 것이다. 더불어 후속연구에서는 기업의 채용기준 및 채용방식에 따라 대학생의 구직 준비 활동이나 대학생활이 어떻게 달라지고, 이것이 전공계열에 따라 어떻게 영향을 주 는지 등에 관한 인과관계를 밝힐 필요가 있다.

79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및 취업의 질적 수준 분석: 전공계열별 차이를 중심으로 75 참 고 문 헌 강승복(2008). OECD 국가들의 청년층 노동시장, 노동리뷰, 82~83쪽.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교육개발원(2009). 교육통계연보. 한국교육개발원. 권혜자(2009). 대졸 미취업자의 유형별 취업확률과 임금수준: 청년층 취업준비생과 NEET를 중심으로, 2009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동향조사(OES, YP, GOMS) 심포 지엄. 김경식 이현철(2008). 대졸자의 취업준비가 소득 및 직업지위 결정에 미치는 영향, 제1 회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 조사 심포지엄 발표대회. 한국고용정보원. 김동규(2008). 근로경험이 취업효과에 미치는 영향, 제1회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 조사 심포지엄 발표대회. 한국고용정보원. 김수리 박미진(2008). 대졸자의 구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제1회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 조사 심포지엄 발표대회. 한국고용정보원. 김우영(2002). 학력, 훈련, 아르바이트, 자격증의 경제적 효과: 청년층의 취업과 소득을 중심으로, 제1회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 및 청년패녈 심포지엄 자료집. 한국 고용정보원. 김정숙(2008). 취업준비 활동의 결정요인 및 직업이행 효과, 제1회 대졸자 직업이동 경 로 조사 심포지엄 발표대회. 한국고용정보원. 김종성 이병훈(2009). 대졸자의 일자리 진입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구직활동방식의 효 과성 비교를 중심으로, 2009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동향조사(OES, YP, GOMS) 심포지엄. 김태기 류장수 이종훈 이영대(2005). 청년층의 노동시장 이행과 인적자원개발: 대학 재학생의 취업준비 실태와 정책 과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김태일(2009). 대학생의 공무원시험 준비가 재학 및 취업행태에 미치는 영향, 2009 한국 고용정보원 고용동향조사(OES, YP, GOMS) 심포지엄. 김형만 교육인적자원부(2002). 국가인력수급 중장기 계획 정책연구, 교육인적자원부 인적자원정책국.

80 76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남재량(2006). 청년실업의 동태적 특성과 정책 시사점, 노동리뷰, 22~33쪽. 민혜리(2003). 대학에서의 취업준비 과외학습의 유형과 비용에 관한 연구, 교육사회학 연구, 제13권 제2호, 133~149쪽. 박가열(2008). 대졸청년층 취업가능성 지수개발 기초연구, 한국고용정보원. 박성재 반정호(2006). 대졸청년층 취업준비노력의 실태와 성과, 한국인구학, 제29권 제3호, 29~50쪽. 박성준(2004).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한 원인 분석: 이공계 졸업생의 노동시장 성과를 중 심으로, 노동경제논집, 제27권 제1호, 55~76쪽. 박성준(2005). 청년 실업의 현황과 원인 분석, 한국경제연구원. 박진영(2008). 대학취업지도자의 직무역량개발을 위한 탐색적 연구, 석사학위논문, 이화 여자대학교 대학원. 안주엽 홍서연(2002). 청년의 학교 졸업 후 구직기간 분석, 노동정책연구, 제2권 제1 호, 19~46쪽. 이기엽 최문경(2008). 대학 졸업에서 첫 직장까지, 제1회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 심포지엄 논문집. 이기종 김은주(2006). 취업 및 미취업을 결정하는 요인 탐색, 교육논총, 제26권 제1호, 17~37쪽. 이정미(2010). 대학생의 과외 사교육 참여와 사교육비 지출 규모의 계열별 차이 분석, 교 육재정경제연구, 제19권 제2호, 65~94쪽. 이희숙(2008). 고등교육 투자수익률 분석: Mincer의 소득함수 모형을 중심으로, 박사학 위논문, 서울대학교 대학원 임천순 양병무(2006). 대학졸업생의 직업세계로의 이행과 취업에 관한 연구, 교육행 정학연구, 제24권 제3호, 1~26쪽. 장원섭 김형만 옥준필(2000). 학교에서 직업세계로의 이행에 관한 연구(Ⅱ), 한국직 업능력개발원. 장원섭(2004). 대학생의 노동시장 준비 행동 변화에 대한 탐색. 직업교육연구, 제23권 제1호, 103~118쪽. 정지선 김훈호 (2010). 대학생의 사교육 참여 및 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분석. 교 육재정경제연구, 제18권 제3호, 89~122 주무현 강민정 박세정(2008). 대학생 직업선호 실태조사, 한국고용정보원 인력수급전

81 대졸청년층의 구직과정 및 취업의 질적 수준 분석: 전공계열별 차이를 중심으로 77 망센터. 채창균 김안국 오호영(2005). 청년층의 노동시장 이행과 인적자원개발(Ⅰ)-대졸청년 층의 노동이동,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홍영란 이남철 신범석(2002). 기업의 직원채용 및 승진 등에 학벌이 미치는 영향, 한 국교육개발원. Garcia-Espejo, I. & Ibanex, M.(2005). Educational-skill matches and labour achievements among graduates in Spain. European Sociological Review, Vol.22 No.2, pp. 141~156. McLaughlin, G. W., Hunt, W. K. & Montgomery, J. R.(1976). Socioeconomic status and career aspirations and perceptions of women seniors in high school, Vocational Guidance Quarterly, Vol.25 No.2, pp. 155~162. Oettinger, G.(1996). Statistical discrimination and the early career evolution of the black-white wage gap, Journal of Labour Economics, Vol.14, pp. 52~78. Pascarella, E. T., Pierson, C. T., Wolniak, G. C. & Terenzini, P. T.(2004). First-generation college students: Additional evidence on college experiences and outcomes, Journal of Higher Education, Vol.75 No.3, pp. 249~284. Reimer, D., Noelke, C. & Kucel, A.(2008). Labor market effects of study in comparative perspective: An analysis of 22 European countries, International Journal of Comparative Sociology, Vol.49. No.4-5, pp. 233~256. Rumberger, R. W. & Thomas, S. L.(1993). The economic returns to college major, quality and performance: A multi-level analysis of recent graduates, Economics of Education Review, Vol.12, pp. 1~19. Sewell, W. H., Haller, A. & Straus, M.(1957). Social status and educational and occupational aspiration, American Sociological Review, Vol.22 No.1, pp. 67~73. Shin, J. C. & Milton, S.(2008). Student response to tuition increase by academic majors: empirical grounds for a cost-related tuition policy, Higher Education, Vol.55 No.6, pp. 719~734. Wolbers, M. J.(2003). Job mismatches and their labour-market effects among schoolleavers in Europe, European Sociological Review, Vol.19 No.3, pp. 249~266.

82 78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abstract Analysis of College Graduate s Job Search Processes and Quality of Employment: Focusing on the Differences Across Academic Majors Jung Jisun Lee Soojeung Shin Jungcheol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job search processes and quality of employment of college graduate focusing on the differences across academic majors. In this study, the job search processes were considered job preparation activities (educational background and previous working experience of college graduates) and employment path (method, time and effort). In addition, the quality of employment conditions was regarded as five sub-units: employment status, matching between job and employment goals, education levels, technology levels, and academic majors. To analyze the differences across academic majors and effect on quality of employment, descriptive statistics and logistic regression were used. The study found that the job search processes and the quality of employment are represented different results according to the graduate s academic major. The determinants of quality in employment conditions are also considerably depending on academic majors. Therefore, the findings suggested that each university should make diverse career development programs for graduate with consideration for academic majors. Key word: University graduate youth, School to work, Job search processes, Employment conditions, Academic majors

83 미래숙련수요 분석에서 특허분석의 활용: 철강산업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79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3), , pp. 79~104 c 韓 國 職 業 能 力 開 發 院 미래숙련수요 분석에서 특허분석의 활용 : 철강산업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1) 황 규 희* 고 병 열** 이 중 만*** 본 연구는 미래숙련수요에 대한 직무전문가, 기술전문가의 질적 분석과 함께 특 허분석을 통한 양적 분석을 보완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미래숙련수요 분석방법 발전 을 꾀한다, 숙련(skills)을 지식, 기능을 포괄하는 직무능력으로 정의하고, 국제특허 분류(IPC; International Patent Classification) 코드를 지식(knowledge), 기능(dexterity)의 대리변수로 간주함으로써, 기술별 IPC 코드 분석을 통해 양적 인 미래숙련수요 분석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인다. 분석 사례는 철강산업의 녹색화 에 관련된 생산방식 변화, 제품구성의 변화, 탄소배출의 포집 저장 등에 대한 기술 이다. 관련 미국특허의 IPC subclass 코드 분포에 대하여 허핀달-허쉬만 지수 (Herfindahl-Hirschman Index) 등을 통해, 철강산업의 녹색기술영역이 철강 산업 일반보다 직무 집중도의 감소, 직무의 다양성의 증가가 나타남을 보인다. - 주제어: 미래숙련수요, 전문가분석, 특허분석, 국제특허분류 분석, 허핀달-허쉬만 지수 투고일: 2011년 06월 28일, 심사일: 07월 11일, 게재확정일: 08월 18일 * 제1저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미래인재연구실 연구위원 (g.hwang@krivet.re.kr) ** 제2저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정보분석전략팀 선임연구원 (cohby@kisti.re.kr) *** 제3저자(교신저자), 호서대학교 디지털비즈니스학부 교수 (mann@office.hoseo.ac.kr)

84 80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Ⅰ. 머리말 근래 기술변화의 큰 흐름 중 하나는 에너지 환경 기술을 중심으로 한 녹색기술 개발과 확산이다. 이는 산업구조 변화, 생산방식의 변화만이 아니라, 이에 따른 인력수요 변화를 초래하는 한편 인력양성과 활용의 변화까지도 요구한다. 이러한 인력양성과 활용을 준비 하기 위해서는, 기술변화에 대응한 미래숙련수요의 분석이 요청된다. 통상의 인력수급전 망 등에서 양적인 인력수요 전망을 제시하고 관련학과에 대한 공급전망을 수행하기도 하 나, 질적인 숙련수요 제시는 만족스럽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특허분석이 미래숙련수요 전망방법의 적어도 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보이며, 미래숙련수요 분석방법론의 발전을 꾀하고자 한다. 특허분석을 통한 양적 분석이 어떻게 전문가 식견에 의한 각종 질적 전망 방법과 적어도 상보적일 수 있을지를 보일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숙련 (skills)을 지식, 기능을 포괄하는 직무능력으로 정의하고, 국제특허분류(IPC; International Patent Classification) 코드를 지식(knowledge), 기능(dexterity)의 대리변수로 간주하는 전제 아래 IPC코드 분석을 통한 양적 미래숙련수요 분석을 수행하며, 질적 숙련수요 분 석과의 보완을 모색하였다. 분석 사례는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업종으로의 철강산업에서 에너지 절감을 위한 생 산방식 변화, 제품구성의 변화, 탄소배출의 포집 저장 등 관련기술 변화에 대한 미래인력 수요의 분석이다. 세계 철강산업은 수요산업의 글로벌화 진전에 따라 글로벌 산업으로 진화하는 한편, 탄소배출에 대한 글로벌 규제 확대에 대한 대응이 지속적으로 요청되고 있다. 철강산업은 조강을 생산하는 상공정(제강, 혹은 조강)과 1차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하공정으로 구성되며, 특히 조강생산에서의 녹색화가 핵심이다. 철강산업은 산업의 특성 상 신규 설비투자 및 구조조정이 매우 신중히 진행되나, 장기적으로는 녹색화에 대응한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철강산업은 전형적인 에너지 다소비 산업으로서 탄소배출규제 강화에 따른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하며(IEA, 2009), UNEP (2008) 등에 따르면 이미 철강산업은 자동화, 글로벌화 등으로 인해 저숙련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며, 고수익 일자리는 높은 수준의 교육 및 훈련을 요구할 것으로 여겨

85 미래숙련수요 분석에서 특허분석의 활용: 철강산업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81 진다. Peaslee(2008)는 미래 철강산업은 고급 기술인력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산업이 될 것이며, 에너지 절감 및 그린 하우스 가스 감소에 있어서 R&D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 기 때문에 향후 철강산업이 주력해야 될 부분은 철강업체에 질 좋은 대학 졸업자들을 모 집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철강산업의 녹색화 기술 관련 미국특허의 IPC subclass 코드 분포에 대한 분석(허핀달-허쉬만 지수 활용 등)을 통해, 철강산업의 녹색기술 영역이 철강산업 일반보다 직무 집중도의 감소, 직무의 다양성의 증가가 나타남을 보이며, 질적 숙련수요 분석을 어떻게 보완될 수 있는지를 보인다. 본 연구의 구성은 2장에서 숙련분석과 관련 한 개념정의와 관련 연구에 대한 검토를 수행하며, 기술분석과 연계한 미래숙련수요 분 석의 문제점 진단 및 개선방향을 모색한다. 본 연구의 선행연구로서 철강산업 녹색화에 서의 질적 미래숙련수요 분석도 검토한다. 3장에서는 특허분석에 대하여 간략히 검토하 며, 특허분석이 미래숙련수요의 분석수단으로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를 모색한다. 4 장에서는 미래숙련수요 분석방법으로의 특허분석 활용을 보인다. 맺음말에서는 본 연구 의 기여와 한계를 논의하며, 향후 미래숙련수요 분석 방법의 발전을 위한 후속 연구과제 를 제시한다. Ⅱ. 개념과 관련 연구 검토 1. 본 연구의 숙련 개념 숙련에 대한 개념 정의는 매우 다양하다. 노동경제학, 교육학 등 학문분야에 따라서, 또 동일한 분야라 하더라도 연구자에 따라서 상이한 개념을 가지고 있기도 하며, 숙련 이 외의 용어로서 지식, 역량, 직업능력 혹은 직무능력 1) 등과 호환되어 사용되기도 한 다. 본 연구의 관심은 미래숙련수요에 대응하여 어떻게 인력양성에 대응할 것인가 하는 것으로, 본 연구에서의 숙련은 기술 및 기능을 포괄하며, 지식과도 상호 호환되는 개념으 1) 직무능력이 산업 또는 직종 특수숙련의 의미라면, 직업능력은 일반숙련의 의미를 가지는 것으 로 간주되기도 한다.

86 82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로 사용하고자 한다. 이때의 지식은 명제적 지식(propositional knowledge)보다는 능 력으로의 지식(knowledge as competence)과 직간접 경험을 통한 익숙함으로의 지식 (knowledge as acquaintance)의 의미이다. 2) Elias et al.(2001)은 UK의 90개 직업분류 및 국제표준직업분류(IOC)를 사용하여 현재 직무에서 요구되는 업무수행능력을 숙련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러한 숙련의 구체적인 의 미는 일련의 임무의 경쟁적인 산출 결과에 요구되어지는 지식분야 이다. 본 연구에서도 이를 따라 숙련을 직무에서 요구되는 업무수행능력으로 정의하기로 한다. 3) 이러한 정의는 숙련의 성격에 따른 Stasz(2001)의 숙련 구분과 밀접한데, Stasz(2001)의 숙련 구분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학문적 혹은 인지적 숙 련(academic or cognitive skills) : 일반적으로 언어, 수학, 역사, 과학 등 다양한 학 문적 영역과 관련되며, 지식과 호환적인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지식은 원칙적으로 학교 에서 습득되며, 환경 및 상황에 따라 학교 외부로 전이되어 적용되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표준화된 테스트(시험)를 통하여 평가될 수 있다. (2) 기반숙련(generic skills) : 직무 내용별로 구체적인 내용이 달라지기는 하나, 직무환경에 따라 폭넓게 적용되는 문제해결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협업능력 등 업무수행의 기본적인 역량과 밀접하다. 이러한 문 제해결능력 등은 특정 역량을 의미하는 한편 문제해결 과정 자체가 업무 종류 및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이러한 기반 숙련에 대한 측정수단으로서 (다양한 직무 에 대한) 일반화된 테스트를 제시하기는 어렵다. (3) 기술숙련(technical skills) : 특 정 업무에서 사용되는 특수(specific) 숙련을 의미한다. 학문지식, 작업 도구 및 과정에 대한 지식을 포함하기도 하는 한편, 직무분석 (job description), 자격 등과 관련된 산 업숙련표준(industry skill standard) 등으로 코드화되고 4) 표준화된 평가방식을 통하 2) 능력 혹은 경험적 지식 이외에, 초월적 지식 및 논리적 지식의 영역이 있으며, 이는 명제적 지식(propositional knowledge)과 밀접하다. 이는 본 연구의 관심과는 다른 영역이다. 본 연구에서는 제한된 지식영역에 한정하여 이하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3) 숙련에 대한 개념 정의 및 관련 개념과의 차별성 등은 별도의 상당한 논의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조작적 정의 의 수준에서 숙련을 정의하고 논의를 진행하기로 하며, 숙련 개념과 관련된 심층적인 논의를 위해서는 오호영 외(2008), 김형만 외(2010) 등을 참조하라. 4) 본문의 표현은 Stasz의 용어를 옮긴 것이며, 직무능력표준(Competency Standard)과 유사 한 개념으로 여겨진다. 한국은 2010년에, 고용노동부를 중심으로 국가직업능력표준(National Occupational Standard) 과 교육과학기술부를 중심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Korea Skill Standard) 으로 각각 명칭한 것을 통합하여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으로 명칭을 조정하였다.

87 미래숙련수요 분석에서 특허분석의 활용: 철강산업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83 여 측정된다. (4) 직무관련태도(work-related attitude) 혹은 연성(soft) 숙련 : 앞서 의 숙련 이외에 업무수행과 관련된 자발적 동기, 결단력, 기질 등도 업무수행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는 측면에서 또 다른 숙련의 내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의 측정은 자 가보고(self-report) 설문이 적용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개인의 첫인상 혹은 지식으로 판단되며, 이에 대한 보편적 정의는 제시되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1) 기본적 지식으로의 인지숙련(cognitive skills)과 기반숙련 (generic skills)에 기반하며 일반적인 직무수행에 공통된 능력으로서 전반적인 지적수 준(문해력, 수리력),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일반적 기능 등을 모두 포괄하는 것으 로서의 기초능력(이하 기초능력) 과 (2) 전문적 지식을 포함하는 기술숙련(technical skills)에 기반하며 개별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직업 전문지식 및 기능 등 전문능력(이하 전문능력) 으로, 숙련에 대한 개념적 분류를 부여하기로 한다. 본 연구에서, 전문능력은 기업이 요구하는 직접적인 직무수행능력이라면, 기초능력은 기본적인 직무수행능력 및 전문능력의 잠재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기초능력이 낮은 능력이고 전문능력 이 높은 능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또한 그 반대도 아니다. 기술변화에 따른 전문능 력의 변화가 대응되어야 할 때 우수한 기초능력은 전문능력의 성공적인 대응 가능성을 높이며, 또 기초능력과 전문능력 간 상당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미 국, 영국 등 선진 각국이 소위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를 포함한 초 중등 교육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본 연구에 서는 기술변화에 따른 숙련수요 변화가 주로 전문능력에 대한 직접적인 수요로 나타난다 는 점에서, 이하의 숙련수요에 대한 논의는 주로 전문능력을 중심으로 한 숙련수요에 집 중하기로 한다. 2. 숙련 분석 관련 연구 검토 숙련의 정의는 숙련 개념의 사용용도와 밀접한 가운데, 근래 숙련에 대한 관심은 사회 경제적 변화에 따른 교육훈련의 과제와 연결되고 있다. Hayward와 Fernandez (2004)의 영국 숙련정책 변화에 대한 분석은 이를 잘 보인다. 이러한 연구의 배경은, 기 술혁신의 가속화에 따른 신규 산업의 등장과 기존 산업의 전환에 의한 새로운 직업의 등 장 속에 숙련변화에 대한 요구가 증대하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먼저, 직업분포의 변화 연 구들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직업분포 그 자체는 숙련에 대한 대리변수로 한계를 가지나

88 84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직업분포 변화가 숙련수준에 대한 변화추이 정보를 제공함을 보인다고 간주된다. 둘째, 고용주의 숙련수요조사 관련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직종별 요구숙련의 내용이 차이 를 가짐을 보인다. 비전문직에 대해서는 일반숙련이 중요할지라도 전문직일수록 기술관 련 숙련의 중요성이 커지는 것을 제시하였다. 셋째, 근로자 숙련조사 관련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직종별 요구숙련이 차이를 가지는 한편, 전체적으로 포괄적 숙련(지식)의 중요성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본 연구의 숙련 정의에 따라 해석하면, Hayward & Fernandez의 일반숙련 및 포괄 적 숙련은 기초능력으로, 전문직에서의 기술관련 숙련은 전문능력으로 간주될 수 있다. Hayward & Fernandez의 논의는 전문직의 전문능력의 증가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초능력의 확대가 요구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Hayward & Fernandez가 일반 숙련의 중요성이 증대하는 것을 강조하는 것과는 별도로, 전문직일수록 기술관련 숙련의 중요성이 커지는 현상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방안 제시는 만족스럽지 않다. 숙련변화의 대응이 신규인력 양성과 기존 인력의 재교육/훈련에 의해 얻어지는 가운 데, 이러한 신규 인력의 양성 및 재교육/훈련은 일정기간을 요구한다. 이에 대하여 OECD 각국에서 미래숙련수요에 대한 관심이 고양되고 있다(OECD, 2010). 유럽직업 훈련연구소(CEDEFOP) 등을 중심으로 미래숙련수요에 대한 논의도 지속적으로 진행되 고 있으나(CEDEFOP, 2008), 산업별 직종별 양적 수요변화 전망이 중심이 되고 있 으며, 미래숙련수요의 질적 전망 혹은 미래숙련수요의 구체적 내용 등의 제시는 아직 충 분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현 단계의 전형적인 미래숙련수요에 대한 연구는 아직 기존 직무에 대한 분석의 확대 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인다. 미래산업으로서의 바이오 부문에서의 숙련수요와 공급에 대 한 Forfas(2003)의 아일랜드 사례에 대한 연구도 이러한 상황을 잘 보이고 있다. Forfas의 연구는 아일랜드 정부와 산업계 수요에 대응한 정책연구로서, 바이오기술 기업 종사자의 직무별 학력수준 및 요구직무를 보임으로써 바이오 부문의 핵심숙련(principal skill sets)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 직무의 구성비를 보임으로써 바이오 부문의 숙련구성 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전형적인 직무분석에 의한 현재의 숙련구성에 대한 분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표준직업분류에 기반하여 현재 직무에서 요구되는 업무수행능력을 숙련 으로 간주하는 통상의 숙련분석(Elias et al., 2001)과 동일한 맥락이다. 그러나 미래숙련수요의 분석은 현재의 직무내용과 구성에 대한 분석이 아니라 직무변 화에 대한 분석을 요구한다. 특히 근래 친환경-저에너지 소비로의 경제환경 변화 속에 새

89 미래숙련수요 분석에서 특허분석의 활용: 철강산업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85 로운 산업과 새로운 직업의 등장(ILO, 2010)에서, 기존 직무내용과 구성에 대한 분석 으로는 제한적이다. 황규희 외(2010a)는 미래숙련수요 분석의 하나로 미래기술분석에 대응한 교과과정 대응적합성 분석을 자동차산업을 대상으로 하여 수행하였다. 이는 분석 과정에서 미래기술에 대한 교과과정 대응적합성의 매개변수로서의 미래숙련수요를 암묵 적으로 전제한 것이나, 미래숙련수요가 명시적으로 분석되지는 못하였다. 3. 질적 미래숙련수요 분석 미래숙련수요를 보다 명시적으로 분석한 것으로서, 철강산업을 대상으로 기술전망과 이에 따른 직업변화 전망을 관련 전문가와의 협의(peer review) 등을 거쳐 수행함으로 써 미래숙련수요를 분석한 황규희 외(2010b)의 연구가 있다. 기존 철강산업 숙련수요 관련 연구는 철강업체 및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철강산업 직무분석 및 관 련 학과 교과과정 분석 등을 통해 수행되었는데(김상진 외, 2007; 정은미 외 2010), 이 들 연구들도 철강산업 기술인력 직무분석 및 양성 방안 제시 등을 수행하는 가운데 직무 수준별(연구개발, 기술, 기능, 생산인력) 직무내용, 요구능력 및 자격 등을 분석함으로써 직무분석에 의한 숙련분석을 수행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기존 연구에 서 수행한 직무분석 및 교과분석은 기본적으로 현재의 숙련에 대한 분석이며, 향후 도입 이 전망되는 기술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서는 한계가 있다. 이에 대하여 황규희 외(2010b)에서는 기술변화에 대응한 인력양성을 모색하기 위해서 는, 먼저 기술변화를 검토하고 이에 따른 관련 직업변화를 전망하며 미래숙련수요를 모색 하였다. 여기에서는 IEA의 포괄적 기술전망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5) 2020년, 2030년에서 의 미래 기술수요 및 실현성 등을 고려하여 에너지 효율화, 대체연료/원료, 친환경 제품, 친환경 후처리, 탄소 포집 및 저장(CCS), 탄소 모니터링 등 6개 기술부문에 대해 세부 기술별 현황, 미래사회 니즈 대응성 등을 분석하고, 미래사회 니즈에 대응하는 대안기술 5) IEA에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50년까지 2005년의 50% 미만으로 감축하고자 하는 BLUE 계획에 따르면, 세계 철강산업의 2050년 직접-이산화탄소 배출 감소가 2006 년의 37 38% 수준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탄소배출 전망은 목표 치이고, 관련한 기술전망이 기업별, 국가별 시설투자와의 조응되지 않을 수 있으나, 탄소배출 에 대한 규제 협의 등에서 IEA의 전 세계 시나리오가 기준으로 기능하기에, 국제에너지기구 (IEA) 탄소배출전망과 관련한 기술전망을 기준으로 이에 대응한 미래숙련수요가 모색되는 것이 요구된다.

90 86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을 모색하고 있다(<표 1> 참고). 또 대안기술별로 기술현황, 기술수요 분석, 완성도 분 석, 기술적 장애요인, 기술 실현 시기, 기술 특성 등을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직무변화, 직업변화도 분석하고 있다. <표 1> 상용화(Commercialization) 예상시점 기준 철강산업 녹색기술 Road Map 부문 대체연료 - 폐플라스틱 등 폐자원 - 수소연료(수소생산) - 바이오매스 에너지 효율화 - 용융 슬래그 현열회수기술 - 고로 top gas - 배열 발전기술 - 순산소 연소기술 recycling - 연소제어기술 재활용 등 친환경 후처리 공정 친환경 철강제품 CO 2 포집 및 저장(CCS) CO 2 모니터링 주: 황규희 외(2010b). - 제철 부산물에서 비철 금 속 회수기술 - 고온 건식 집진 기술 - TWIP 강 - 산소부화 증대 - 점결탄 사용 - strip casting - 구조용 경량화 소재 - CO 2 직접 모니터링 - 고기능성 슬래그 처리 기술 - 경량 Fe-Al계 고강도강 - light high strength steel - 용선 품질향상기술 - 흡수제를 이용한 CO 2 포집 기술 - 흡착제를 이용한 CO 2 포집 기술 - CO 2 정제 기술 - CO 2 하이드레이트 기술 - CO 2 이송 기술 - CO 2 지중 저장 기술 - CO 2 전환 기술 - CO 2 광물 탄산화 기술 - 석탄화학 이어서, 기술전문가, 기술정보분석전문가, 직무분석전문가, 현장전문가 등에 의한 기 술별 난이도와 차별성에 따른 녹색기술 분포체계를 구성함으로써, 신규 녹색직업 생성 및 기존 직업 녹색화가 전망하고 있다. 즉, 전문가 분석에 기반하여 2025년까지 상용화 가 예상되는 기술에 대하여, 난이도와 차별성에 따른 기술 분포를 <표 2>와 같이 구성하 고 질적인 인력수요 변화를 논의하였다. - 기술난이도가 높을수록 연구개발 인력의 상대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기능인력의 상 대적 중요성이 낮아진다.

91 미래숙련수요 분석에서 특허분석의 활용: 철강산업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87 - 기존 유관기술과의 차별성이 높을수록 기존 인력의 활용가능성이 낮아지고, 신규 충 원 필요성이 커진다. 이때 신규 충원 필요성이 높은 경우에 신규 직업 생성 비율이 높을 것이며, 기존 인력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경우 기존 직업의 녹색화가 중요하다. <표 2> 난이도와 차별성에 따른 녹색철강기술의 분포 낮음 기존 유관기술과의 차별성 높음 높 음 R&D 인력 중심 기존 직업 녹색화 R&D 인력 중심 신규 직업 생성 R & D 의 존 성 낮 음 [에너지 효율화] 순산소 연소기술( 純 酸 素 燃 燒 技 術 ) [친환경 제품] 경량 Fe-Al계 고강도강( 輕 量 Fe-Al 界 高 强 度 鋼 ) [친환경 제품] Light High Strength Steel [친환경 제품] TWIP강(TWIP 鋼 ) [친환경 제품] 용선 품질향상( 熔 銑 品 質 向 上 ) [에너지 효율화] Top Gas Recycling [에너지 효율화] 용융 슬래그 현열회수( 鎔 融 Slag 顯 熱 回 收 ) [에너지 효율화] 배열 발전( 排 熱 發 電 ) [친환경 후처리] 고기능성 슬래그 처리( 高 機 能 性 Slag 處 理 ) [친환경 후처리] 제철 부산물에서 비철 금속 회수( 製 鐵 副 産 物 에서 非 鐵 金 屬 回 收 ) [친환경 제품] 산소부화(Oxygen Enriched) 증대( 酸 素 富 化 增 大 ) [친환경 제품] Strip Casting 기술 기능인력 중심 기존 직업 녹색화 [대체연료] 수소연료(수소생산)[ 水 素 燃 料 ( 水 素 生 産 )] [친환경 후처리] 석탄화학( 石 炭 化 學 ) [CCS] CO 2 전환(CO 2 轉 換 ) [CCS] CO 2 광물 탄산화(CO 2 鑛 物 炭 酸 化 ) [CCS] CO 2 포집(CO 2 捕 執 ) [CCS] CO 2 하이드레이트(CO 2 Hydrate) [CCS] CO 2 이송(CO 2 移 送 ) [CCS] CO 2 지중 저장(CO 2 地 中 貯 藏 ) [친환경 제품] 구조용 경량화 소재( 構 造 用 輕 量 化 素 材 ) [CCS] CO 2 정제(CO 2 精 製 ) 기술 기능 인력 중심 신규 직업 생성 [에너지 효율화] 연소 제어( 燃 燒 制 御 ) [대체연료] 폐플라스틱 등 폐자원( 廢 Plastic [친환경 제품] 비점결탄(Non-Coking Coal) 等 廢 資 源 ) 사용( 非 粘 結 炭 使 用 ) [대체연료] 바이오매스(Biomass) [친환경 후처리] 고온건식 집진( 高 溫 乾 式 集 塵 ) [탄소 모니터링] CO 2 직접 모니터링(CO 2 直 接 Monitoring) 주: 황규희외 (2010b). 그런데 이러한 질적 직업변화 분석 및 전망에 대하여, 질적분석이 가지는 일반적 한계 로서의 반복가능성, 검증가능성 등 분석객관성의 한계가 제기될 수 있다. 이에 대하여 본 연구에서는 특허정보 등 양적 정보를 이용하여 질적 분석과의 보완성을 꾀하고자 한다. 6) 6) 양적 분석이 질적 분석을 충분히 포괄한다면 보완이 아니라 대체가 이루어질 수 도 있을 것

92 88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Ⅲ. 특허분석 방법 1. 특허분석 개괄 특허는 특허출원인(기업)의 기술개발 내용을 공개하며 일정기간 그 기술 사용의 독점 적 사용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특허 내용의 조사와 분석은 기술동향 분석 및 기술개발 전략 수립의 핵심적인 사항이다. 특허분석(patent analysis)이라는 용어는 1960년을 전후하여 특허에 관한 통계정보를 경제학적 척도로 사용해 오던 미국에서 학 술 연구과제로 다루기 시작하면서 출현하였다. 7) 산업계에서도 R&D 기획과 상품개발의 의사결정에서 특허정보 분석의 유용성에 주목 하며, 특허분석을 통하여 경쟁사의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기술동향 분석을 통하여 신기술 개발전략을 수립하기 시작하였다. 선진 산업국의 산업계를 중심으로, 특허정보 분석의 활용범위를 확대시킴으로써 경쟁기업의 신기술 탐색 수준뿐만 아니라 기술개발 발전추이 및 전략을 파악하는 핵심수단이 되며, 당해 기업전략의 핵심요소로 부상하게 되었다. 우 리나라에서도 초기에는 일부 대기업들이 특허정보 분석을 주도하였으나, 현재는 거의 모 든 대기업 및 기술기반 중소기업에서 기술동향 예측, 신상품의 개발, 경영전략의 수립 등 에 널리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특허정보 분석에는 거시적 분석과 더불어 특정 주제에 대하여 집중 분석하는 미시적 분석으로 대별된다. 거시적 분석은 각종 집계분석과 통계분석을 활용하는 이른바 특허맵 작성 이라는 기획활동의 일환으로 통상적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나아가 이를 지 표화하여 혁신주체의 경쟁력 측정의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거시적 분석은 다양한 정 이나. 양적 분석만으로는 질적 분석 결과를 제한적으로 반복 및 보충한다면 보완관계라 여겨 야 할 것이다. 이하 현재의 분석으로는 양적 분석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진 가운데 질적 분석 결과를 제한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7) Griliches(1990)는 특허정보를 경제지표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와 함께, 관련 연구에 대한 문헌연구를 정리하고 있다. 근래의 특허인용 등에 대한 연구동향은 Moed et al.(eds) (2004) Handbook of Quantitative Science and Technology Research 를 참고할 수 있다.

93 미래숙련수요 분석에서 특허분석의 활용: 철강산업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89 보분석 도구(소프트웨어)들을 이용한 양적 분석이라 할 수 있으며, 대량의 특허정보를 비교적 쉽게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업의 경영진이나 정부의 정책개발 담당자들 이 산업 전반이나 국가 전체에 대한 정보를 거시적으로 분석하여 기업 경영전략이나 개 발전략 수립 또는 국가 산업정책이나 과학기술정책 수립에 이용한다. 이에 반하여, 미시적 분석은 특정 주제나 기술에 대하여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질 적 분석이 주된 수단으로서, 대부분 정성적인 가공이나 세부적인 분석 작업이 필요하다. 이때, 정보를 분석하고자 하는 목적이나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의 형태가 너무나 다양하 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분석 방법 및 수단을 일반화하기는 어려우며, 분석 목적에 따라 지 속적으로 개발하여야 한다. 근래 국내외에서 유망기술 발굴 및 기술동향 분석 등의 분석 에서 이러한 미시적 분석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는 새로운 분 석방법론을 채용하는 가운데, 인용관계 분석, 네트워크 분석, 키워드 분석 등을 활용한 신기술 탐색(Coh et al., 2007), 핵심연구자 탐색(Lee et al., 2010), 연구최전선 (Research frontier)의 탐색(KISTI, 한국특허등록번호 ) 등의 연 구가 최근 들어 진행되고 있다. 이는 결국 특허정보를 통해 기술의 최근까지의 동향을 파 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진화양상을 탐구적으로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 론 미래에 무엇이 발생할 것인지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라도 기술변화 추이 및 기술실현 가능성을 보임으로써 이에 대한 대응을 마련하게 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 한 미시적 분석을 연장하여 미래숙련수요의 측면에서 모색해 보기로 한다. 8) 2. 국제특허분류(IPC)에 의한 허핀달-허쉬만 지수 분석 국제특허분류는 국제적으로 통일화된 특허의 분류체계를 수립할 필요성에 의해서 국 제특허분류에 관한 Strasbourg 협정 에 따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1975년 10월에 제정하였으며, 기술의 진보에 따라 개정의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매 5년마다 개 정이 이루어진다. 국제특허분류는 응용(application) 위주와 기능(function) 위주의 관 점을 혼합한 절충형의 관점을 취한 분류체계이다. 9)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국제특허분류 8) 통상의 거시특허분석이 양적인 분석이라는 점에서 본 연구의 미시적 특허분석은 상대적으로 질적 분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전문가 식견에 의한 미래숙련 수요분석을 질적 분석이라 간주할 때, 특허분석은 상대적으로 미래숙련수요 분석의 양적 분석으로 간주된다. 9) 예컨대, 일반적인 밸브는 F16K(기능위주)이지만, 자동차에 쓰이는 캐니스터 퍼지 밸브라면 F02K(응용위주), 의학에 쓰이는 심장판막 밸브라면 A61F(응용위주)로 분류된다.

94 90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의 subclass를 지식과 기능의 대리변수로 간주하여, 직무집중도 및 다양성의 계량적 평 가목적에 활용하고자 한다. 이는 기존의 특허분석이 주로 기술속성 및 기술혁신 주체의 속성의 분석에 국한되었던 점을 넘어서는 시도로 간주되어야 할 것이며, 앞서 주지한 국 제특허분류의 기능적 특성에 착안한 것이다. 즉, 이러한 지식과 기능을 숙련으로 보면, 결국 국제특허분류의 subclass 분석을 통한 직무집중도와 다양성의 분석이 숙련수요에 대한 분석의 우회로로 간주되며, 기술별 신규 직업 생성에 대한 함의까지도 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제특허분류의 subclass를 통한 직무집중도와 다양성 분석을 위하여 허핀달-허쉬만 지수(Herfindahl-Hirschman Index)를 응용한다. 원래 허핀달-허쉬만 지수는 산업조직론에서 시장집중도를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로서 사용되었으며, 시장 내 모든 사업자의 각 시장점유율을 제곱하여 합한 값을 말한다. 아래 식에서 는 시장에 서의 기업의 시장점유율을 의미하며, N은 기업의 수를 말한다. 이 지수의 최고값은 1개 의 독점기업만 존재하는 경우인 10,000( )이며, 미국 법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 사회(FRP)에서는 1,000 미만이면 비집중적인 시장, 1,000에서 1,800 사이이면 어느 정도 집중적인 시장, 1,800을 초과하면 고도로 집중적인 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10) 이러한 허핀달-허쉬만 지수(Herfindal-Hershman Index)를 국제특허분류 분석에 도입하여 직무의 집중도를 해석하면, 직무다양성 판단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11) 기술 별 국제특허분류 코드의 분포를 허핀달-허쉬만 지수에 도입하여 기술별 특정 분류의 집 중도를 평가함으로써, 국제특허분류 코드에 의한 허핀달-허쉬만 지수가 높으면 직무집중 도가 높은 것이며, 낮으면 직무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허핀달-허쉬만 지수의 응용뿐만 아니라, 특허분류 빈도 자체도 유용 10) 사업자가 둘이고 각각 50%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면, 허핀달-허쉬만 지수는 = 5000이 된다. 이 외에도 시장 집중도를 나타내는 지수로는 엔트로피 지수 등 여러 지수가 가능하나, 직관적인 해석의 용이로 허핀달-허쉬만 지수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이와 관련해서, Ferguson & Ferguson(1994: 39~43)을 참조할 수 있다. 11) 특허분석에서 허핀달-허쉬만 지수를 통한 기술 다양성에 대한 분석을, 본 연구에서는 직무 다양성 혹은 필요 숙련 다양성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95 미래숙련수요 분석에서 특허분석의 활용: 철강산업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91 한 정보로 간주하며, 이에 대한 세부 분석도 수행된다. Ⅳ. 분석 사례: 철강산업 녹색기술 특허분석 1. 특허 추출 특허분석에서 가장 기초적이면서 핵심적인 사항은 분석대상의 특허를 추출하는 것이 다. 본 연구는 글로벌 철강특허의 추이를 보고자 하며, 세부분석의 확장성을 고려하여 미 국특허청(USPTO)의 등록 및 출원 특허분석에 기반한다. 12) 철강분야 및 CCS 관련 특 허에 대해, 1990년 1월~2010년 7월 31일 현재까지의 미국특허청 등록과 출원특허를 검색하였다. 등록특허는 등록일 기준, 출원특허는 출원일을 기준으로 하였다. 특허검색 은 황규희(2010)에서 제시한 상용화 예상시점 기준 철강산업 녹색기술 전망에 따라, 철 강부문의 대체원료 및 연료,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후처리, 그리고 CCS 및 모니터링의 세부기술 각각에 대하여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철강 전체 특허는 89,180개, 철강부문 내 4대 세부녹색기술에서는 8,159개(CCS 및 모니터링 세부기술 3,327개 포함)의 특 허가 검색되었다. 2. 특허분석 검색된 특허에 대하여 국제특허기술분류의 3단계분류수준(subclass)을 복수추출 13) 하고, 철강분야의 녹색기술 및 CCS의 기술분야별 subclass 비율을 비교하였다. 14) 직 12) 미국특허는 인용특허 분석이 가능하나, 한국특허는 인용분석이 가능하지 않다. 이 밖에도 특허분석의 대상으로 주요국 특허로서 유럽특허, 일본특허 등도 고려될 수 있으나, 본 연 구에서는 미국특허만으로 세계특허의 경향성을 볼 수 있다고 간주하며 이에 집중한다. 미 국특허, 유럽특허, 일본특허의 사용에 대한 논의 및 특허분석에서 출원과 등록 특허 사용 등에 대한 논의에 대해서는 Hinze et al.(2004)가 유용하다. 13) 기술분류는 대(sectoon)-중(class)-소(subclass)-세(group)분류로 구성되는데, 통상 1 개의 특허에 다수 소분류(subclass)가 적용된다. 14) 본 연구에서 사용하는 IPC 코드에 대해서는 부록에 간략히 소개하였다[미국특허 등록 및 출원자료 구조와 특허 subclass 등에 대해서는 황규희 외(2010c) 참조].

96 92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무 집중영역을 분석하면, 전체산업의 특허분석에서 상위 1%이상의 직무(IPC 코드를 대 리변수로 사용)가 18개인 반면, 녹색기술에 한정할 때 특허 수가 축소됨에도 불구하고 상위 1% 이상의 직무가 21개로 나타난다. 이는 철강산업에서 녹색기술로의 전환에 따른 새로운 직무영역의 출현가능성이 높음을 암시한다. <표 3> 철강산업 및 산업 내 녹색기술의 IPC 분포 (1% 이상) 순위 IPC* 철강산업 전체 철강산업 내 녹색기술 순위 IPC 특허에서의 비중(%) 특허에서의 비중(%) 1 B65B B65B B65G E21B F16B B01D B21D B22D B22D C22B F16F C21B C23F F27B C22B B65G B30B C01B B21B F16B F16G B21D B22C C21C F27D F27D F27B G01N C21B B01J B21J C07C B21F F16F B21K C07D B32B C23F H01L 주: IPC 코드명에 대해서는 부록의 <부표 2> 참조. 또 녹색기술 상위 IPC에서 E21B, B01D, C01B, C21D, G01N, B01J, C07C, C07D, B32B, H01L 등의 코드는 철강산업 전체 특허에서는 점유율이 1% 미만으로 낮게 나타났다. 녹색기술 특허 상위 21개 IPC 코드 중에서 10개의 코드가 산업전체 특 허에서는 비중이 낮았던 코드이다. 즉, 직무변화에 있어서 이들 코드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철강산업의 녹색화에서 새로운 지식수요의 등장으로 간주되는, IPC 코드의 집중 및 급증이 나타나는 분야는 CO 2 이송기술, CO 2 저장기술, CO 2 전환기술, CO 2 모니터 링 기술, CO 2 정제기술, 신 철강 소재분야, 고온열 회수 기술, 대부분의 CCS 기술 분야

97 미래숙련수요 분석에서 특허분석의 활용: 철강산업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93 등이며, 이와 관련된 지식은 지질, 토목건축, 해양공학, 분리공정을 다루는 기계공학, 화 학공학, 환경공학, 전기전자공학, 제어계측공학, 촉매화학공학, 유기화학공학, 고분자 화 학공학, 금속공학 등이다. <표 4> 녹색화에서 주목할 코드 코드 관련 녹색기술 관련 지식 E21B CO 2 이송기술, CO 2 저장기술 등 지질학, 토목건축, 해양공학 B01D 대부분의 CCS 기술 분리공정을 다루는 기계공학, 화학공학, 환경공학 C21B 전 분야에 고루 관련 기존 직무 C22B 전 분야에 고루 관련 기존 직무 C01B CO 2 전환기술 화학반응을 근간으로 하는 화학공학(촉매공학) G01N CO 2 모니터링 전기전자공학, 제어계측공학, 전기화학 B01J CO 2 정제, 전환기술 화학공정을 다루는 기계공학, 촉매화학공학 C07C 대부분의 CCS 기술 유기화학공학, 고분자화학공학, 촉매화학공학 F27B 전 분야에 고루 관련 기존직무 C21C 신철강소재 분야 금속공학 C07D 대부분의 CCS 기술 유기화학공학, 고분자화학공학, 촉매화학공학 B22D 고온열회수기술 분야 금속분야 철강녹색기술의 특허분류에 대한 허핀달-허쉬만 지수를 보면, 철강산업을 녹색기술로 전환할 때 직무 집중도의 감소, 직무의 다양성의 증가가 나타난다. 철강산업의 경우, 철 강산업 전체 IPC 분포의 허핀달-허쉬반 지수는 755/10,000이고, 철강산업 내 녹색기 술에 한정한 IPC 분포의 허핀달-허쉬반 지수는 354/10,000로 나타났다. 15) 철강산업 의 녹색기술 영역이 철강산업 일반보다 직무다양성이 높다는 것이다. 철강산업의 장치산 업 특성상 특정직무(특정 IPC 코드)에 집중되어 있는 경향이 존재하는 가운데, 녹색기 술로의 전환에서 철강산업의 직무집중도가 감소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철강산업의 녹 색화 진행에서 다양한 직무분포가 발생할 것임을 의미한다. 15) 원래의 허핀달-허쉬만 지수는 비율 제곱의 합이라는 의미이기에 0부터 10,000까지의 범위를 가지며, 0에 가까울수록 다양성이 높고, 10,000에 가까울수록 다양성이 떨어진다.

98 94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표 5> 특허 IPC 분포의 허핀달-허쉬만 지수 변화 구분 강(steel) 전체 특허의 허핀달-허쉬만 지수 755/10,000 녹색기술 특허의 허핀달-허쉬만 지수 354/10, 해석 이러한 분석은 국제특허기술분류의 3단계 분류수준(subclass)을 지식과 기능의 대리 변수로 간주하고, 이러한 지식과 기능을 숙련으로 보며, subclass 분석을 통한 직무집중 도와 직무다양성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H-H 지수를 통해 철강산업의 녹색화 진행 에서 새로운 직무, 직업의 등장을 전망하는 한편, 구체적으로는 특히 CO 2 및 CCS 기술 을 중심으로 새로운 영역의 등장을 전망하게 한다. 이는 황규희 외(2010)에서 수행한 전문가 분석에 의한 질적 미래숙련수요 분석 결과 <표 3>과 보완적이다. 현재의 특허분 석을 이용한 양적 분석이 황규희 외(2010)의 질적 분석 결과를 모두 보이는 것은 아니 나, 적어도 질적 분석의 타당성을 보완적으로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Ⅴ. 맺음말 : 미래숙련수요와 특허분석 본 연구는 미래숙련수요 분석방법론의 발전을 꾀하며, 앞서 황규희 외(2010b)에서 수 행한 질적인 미래숙련수요 분석방법에 대하여 양적인 분석으로서의 특허분석 활용의 보 완성을 분석하였다. 16) 철강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생산방식 변화, 제품구 성의 변화, 탄소배출의 포집 저장 등에 대한 기술전망에 기반하여 특허분석을 수행하며, 앞서 전문가 의견(peer review)에 따른 질적 미래숙련수요 분석에 대하여 양적인 특허 분석이 적어도 보완적일 수 있음을 보였다. 또 특허분류코드와 관련학과와의 관계를 통 하여, 특허분석에 기반한 시점별 필요 학과에 대한 수요의 도출을 모색할 수 있는 가능성 16)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특허분석이 미시적 수준의 특허분석이고 통상의 거시적 특허분석에 비하여 정성적인 접근이기는 하지만, 미래숙련수요 분석에서는 전문가 의견에 의한 미래숙련 수요 분석에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특허분석을 양적 분석으로 간주한다는 의미에서 그러하다.

99 미래숙련수요 분석에서 특허분석의 활용: 철강산업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95 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의 특허분류코드와 숙련연계는 아직 초기연구로서 1차원적 연계형태이 며, 세부 기술별로 R&D 의존도 및 기존 기술과의 차별성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분석 을 수행하지는 못하였다. 기술이 상호 연계, 융합을 통해 진화하고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특성을 가지기에, 특허분류코드 분석 이외에 기술 간 네트워크 또는 기술-산업 간 네트워 크 등의 병행이 도모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사항들은 후속 연구과제로 남긴다. 다른 한편으로는,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철강산업의 기술전망 및 관련한 미래숙련수요 분석은 경향성에 대한 포괄적 수준의 전망이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본 연구의 현실 적합성에 대 해 논의하기 위해서는, 탄소배출 규제의 진행과 시설장비 투자계획 등에 대한 보다 엄밀 한 수준의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100 96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참 고 문 헌 고병열 노현숙(2005). 기술산업 연계구조 및 특허분석을 통한 미래 유망 아이템 발굴, 기술혁신학회지, 제8권 제2호, 860~885쪽, 한국기술혁신학회. 김상진 주인중 정향진(2007). 철강 분야 공과대학 니즈프로파일분석 및 교과목 개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김형만 오호영 김상진 홍성민(2010). 국가숙련 전망 조사(2010), 한국직업능력개 발원. 오호영 황규희 김미란 김진영(2008). 숙련수요 전망연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황규희 이중만(2010a). 기술혁신과 미래 숙련 - 그린카 발전을 중심으로, 기술혁신학 회지, 제13권 제3호, 쪽, 한국기술혁신학회. 황규희 김현수 김상진 이상돈(2010b). 철강산업의 녹색화에 대응한 기술인력양성 방 안,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황규희 신민수 이용길 전종호(2010c). 기술융합과 조직창의성, 한국직업능력개발원. KISTI(2010). 지식정보의 계량화를 통한 유망연구영역 선정방법, 한국특허 등록번호 CEDEFOP(2008). Future Skill Needs in Europe. Coh, B-Y. et al.(2007). Discovery of Promising items by Keyword Analysis of US Patents, Information, Vol.10 No.3, pp. 339~349. Georghiou, L., J. C. Harper., M. Keenan., I. Miles. & R. Popper(2008). The Handbook of Technology Foresight, Edward Elgar Publishing. Griliches, Z.(1990). Patent Statistics as Economic Indicators: A Survey, Journal of Economic Literature, Vol.28 No.4, pp. 1661~1707. Hayward, G. & R. M. Fernandez(2004). From Core Skills to Key Skills: Fast Forward or Back to the Future?, Oxford Review of Education, Vol.30 No.1, pp. 117~145. Hinze, S. & U. Schmoch(2004). Opening the black Box: Analytical Approaches and

101 미래숙련수요 분석에서 특허분석의 활용: 철강산업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97 their IImpact on the Outcome of Statistical Patent Analyses, Moed, H.F et al.(eds) Handbook of Quantitative Science and Technology Research, Dordrecht: Kluwer Academic Publishers. IEA(2007). Tracking Industrial Energy Efficiency and CO₂Emissions. IEA(2009). Energy Technology Transitions for Industry. ILO(2009). International Institute for Labour Studies: World of Work Report The Global Jobs Crisis and Beyond. ILO(2010). Implementation of the Green Jobs Activities- Green Jobs Study in Energy Intensive Industries in Asia. Lee, H. J. et al.(2010). Research Performance Evaluation Based on Bibliometric Analysis of Journal Articles and Patents, Information, Vol.13 No.3, pp. 913~922. OECD(2006). Skills Upgrading: New Policy Perspectives. Peaslee, K. D.(2008).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in Steel Manufacturing: Engineering a Brighter Future, Iron and Steel Technology, pp at brimacombecourse.org/pdf/2008_peaslee.pdf Spöttl, G. & L. Windelband(2006). Employment research method for early recognition of skills needs, European journal of vocational training, Vol.39 No.3, pp. 62~79. UNDP ILO IOE ITUC(2008). Green Jobs: Towards decent work in a sustainable, low-carbon world.

102 98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abstract Patent Analysis in the Study of Future Skills Needs: With Focus on Green Technology in Steel Industry Hwang Gyuhee Cho Byoungyoul Lee Jungmann This study attempts to develope the analytic methodology for future skills needs by using a quantitative approach through patent analysis with the qualitative method. It brings out the quantitative analysis on future skills needs through IPC(International Patent Classification) code analysis per technology, by defining Skills as a job ability that covers knowledge & dexterity, and regarding IPC code as proxy variables of knowledge and dexterity. Analysis target includes the technologies of production method change, product composition change and CO 2 gas capture and storage for energy saving in relation with the greening of steel industry. For IPC subclass code distribution of USPTO patent related to these technologies, this study is to present the increase of job diversification and decrease of job concentration in the green technology areas of steel industry compared to general steel industry through Herfindahl-Hirschman index. Key word: Future skills needs, Peer review, Patent analysis, IPC analysis, Herfindahl-Hirschman Index

103 미래숙련수요 분석에서 특허분석의 활용: 철강산업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99 <부 록> <부표 1> 본 연구에서 사용된 특허검색 분야 세부 기술 개념(개요) 비 고 수소 에너지 기술 (hydrogen energy) COG를 개질 또는 정제 하여 수소 생산하고, 이를 고로에 투입 높은 환원성 가스인 수 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생산성 향상 가능 검색식: (hydrogen H 2) and (energy generat* product*manufact* making refin* reform*) 대 체 연 료 및 원 료 석탄 폐플라스틱(폐자원) 활용기술 [waste plastics (waste resources)] 코크스 생산에 폐플라스 틱을 석탄 대체용으로 넣 어 줌. 석탄을 대체할 수 있는 확실한 기술로 평가 검색식: [plastic (waste rubbish trash) near5 (plastic resource)] and [use using reuse reusing reused recycl* (coal) near5 (replac* substitut*)] biomass 검색식: biomass 코크스 생산의 원료로 석탄 대신 목재 등의 바이오매스 이용 근본적 해결방안이나, 부지 및 기술 확보 필요 에 너 지 효 율 화 전기 원자력 [nuclear(atomic)] energy(power)] 고로 대신 철광석 분해 를 통해 선철 생산 기존 화력발전의 전기보 다는 저렴한 원자력 발전 이용 철광석 전해는 기술 개발 이 많이 필요함. 검색식: (nuclear atomic) adj (energy power fuel reactor steel*) 고로 top gas recycling BFG의 CO 2 제거 후 다시 고로에 환원가스로 투입 고온열 회수 효율 향상 및 석탄 감축 을 위한 기술로도 인식 검색식: [(top adj gas) top-gas topgas] near5 (recycl* reus*) 용융 slag 열 회수 (molten slag heat recovery) 용융 슬래그의 현열을 회수 회수 기술의 기술 개발 필요 검색식: (heat) near3 (recover* collect* withdraw*) heat-recover* 스팀 생산 (steam) 고온 열원 이용, 스팀/발전 기술 이미 경제성이 있는 완성 된 기술 검색식: [(heat) near5 (resource source)] and (steam generat*) 중저온 열회수 중저온 배열발전 기술 (power generation system using waste heat) 200 o C 이내의 중저온 배열 을 이용해 발전하는 기술 검색식: (waste adj2 heat) and [(power electr*) adj3 (generat* product*)] <표 계속>

104 100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친 환 경 후 처 리 분야 세부 기술 개념(개요) 비 고 연소 부생가스 고부가 가치화 슬래그 이용 기술 집진 기술 순산소 연소기술 (Oxy-Combustion Technology for CO 2 Capture) 공기 대신 산소를 이용해 연소시키는 기술 검색식: [(oxy oxygen oxyfuel oxy-fuel oxygenfuel oxygen-fuel) (oxy adj fuel)] near5 [(combust* burn*) oxy-combust* oxygen-combust*] 연소제어기술 (Combustion control technology) 최적 연소를 위한 운전제어 기술 이미 어느 정도 확립되고 개별설비의 관리적 측면 이 강함 검색식: (combust* burn*) and (control optimiz* adjust* driv* operat*) 석탄화학 (Coal Chemistry) 제철부생가스를 고부가가치 의 중간 화학물질로 변환 기존 석유화학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어야 함. 검색식: coal adj chemistry coal-chemistry coal adj gas* coal adj liq* syngas syn-gas 고기능성 슬래그 처리 기술 (High performance slag processing technology) 슬래그를 기존 사용처 이 상의 고부가가치화 검색식: (slag) and (process* treat* management) 제철 부산물에서 비철 금속 회수 기술 (Recovery of nonferrous metals from byproduct of stainless steel) 폐기 처분되는 부산물을 이용하여 고부가가치의 비 철금속을 회수하는 기술 일반 시멘트 원료보다 고기능성화하여 고부가 가치화 필요 자원재순환 검색식: (stainless steel ironworks steelworks) and [(non-ferrous nonferrous) adj2 (metals)] -> 수정: [(non-ferrous nonferrous) near3 (recover* collect* withdraw*)] 건식 집진 기술 (The dry process filtration technology) 온도를 떨어뜨리는 습식 집진에 비해 고온열 회수 가능한 건식 집진 기술 내열성의 소재 개발과 고 집진 성능화 기술 필요 검색식: [(dry) near3 (filtrat* filter precipitat* collect*)] -> 수정: (dry dust) near3 (filtrat* filter precipitat* collect*) <표 계속>

105 미래숙련수요 분석에서 특허분석의 활용: 철강산업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101 분야 세부 기술 개념(개요) 비 고 흡수제를 이용한 CO 2 포집 기술 (CO 2 Capture and storage using absorbent) 화학적 흡수제(암모니아, 아민 등)를 이용하여 BFG 중 CO 2를 선택적으 로 포집하는 기술 제철 공정의 미활용 중 저온 폐열을 재생에너 지로 활용 가능 검색식: (absorb*) and [(CO 2 (carbon adj dioxide) carbon-dioxide) near3 (exclu* remov* eliminat* withdraw* recover* collect* retrieval adsor* captur* trap* apprehens*)] 포집 흡착제를 이용한 CO 2 포집 기술 (CO 2 Capture and storage using absorbent) 산화금속 기반의 흡착제를 이용한 제철공정 중 발생 하는 CO 2 포집(30% 이상 고농도 CO 2 발생 개소) 고농도 CO 2 포집의 경우 PSA 방법이 흡수법보 다 유리할 수 있음. 탄 소 포 집 및 저 장 이송 및 저장 검색식: (absorbent stainless steel ironworks steelworks) and [(CO 2 (carbon adj dioxide) carbon-dioxide] near3 (exclu* remov* eliminat* withdraw* recover* collect* retrieval adsor* captur* trap* fix* apprehens*) CO 2 정제 기술 (CO 2 Purification Technology) 포집된 CO 2를 정제/ conditioning하는 기술 CO 2 처리 하위기술의 요구조건에 따라 달라 지나, 필요한 기술임. 검색식: [(CO 2 (carbon adj dioxide) carbon-dioxide) and (purificat* refin*conditioning)] CO 2 하이드레이트 기술 (CO 2 hydrate Technology) 이송과정 중 하이드레이트 형성 방지를 위한 기술 (inhibitor 개발 등) CO 2 이송 및 지중 저 장시 하이드레이트 생 성을 억제할 필요 있음 (이송관 막힘 및 압력 손실을 유발). 검색식: [CO 2 (carbon adj dioxide) carbon-dioxide] and (hydrate) CO 2 이송 기술 CO 2의 열역학 및 유체 초임계 유체 상태로 CO 2 CO 2 Transportation 역학(불순물 포함)에 를 이송하는 기술 Technology 대한 깊은 이해 필요 검색식: [CO 2 (carbon adj dioxide) carbon-dioxide] and (transport* transfer*) and (supercritical fluid) CO 2 지중 저장 기술 CO 2를 안정적으로 염대 CO 2 주입 및 사후 모니 (CO₂ Storage in 수층, 폐유전/가스전 등 터링, 환경 영향 등에 대 Geological Structure) 에 주입, 저장하는 기술 한 포괄적 정보가 필요함. 검색식: [CO 2 (carbon adj dioxide) carbon-dioxide] and [geological buildings (spaces adj rock) caves mine (coal adj mines) (gas adj field) gasfield (oil adj field) oilfield) and (storag* accumulat* buildup build-up (build adj up)] <표 계속>

106 102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분야 세부 기술 개념(개요) 비 고 CO 2 이용 CO 2 전환 기술 (CO 2 Conversion Technology) CO 2를 CO로 전환하여 제철공정 내에서 환원재 로 재이용 제철 공정 내 미활용 고 온 폐열(용융 슬래그 현 열, 소결광 현열, 코크 스로 현열 등)을 활용한 CO로의 전환을 통하여 석탄사용량 저감 (CO 2 배출 저감) 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검색식: [CO 2 (carbon adj dioxide) carbon-dioxide] and [CO carbonmonoxide carbonmonoxide (carbon adj monoxide) sensible-heat (sensible adj heat)] and (chang* alterat*) CO 2 광물 탄산화 기술 (CO 2 Mineral Carbonation Technology) CO 2와 광물(천연광물, 산 업부산물)의 탄산화 반응 으로 탄산염 생성 CO 2의 고정화 및 산업 부산물(제철 공정 부생 슬래그)의 친환경적 처 리를 동시에 달성. 검색식: [CO 2 (carbon adj dioxide) carbon-dioxide] and [mineral byproduct by-product spinoff spin-off (spin adj off)] and (carbonatizat* carbonate) 모 니 터 링 CO 2 모니터링 이산화탄소 직접 모 니터링 기술 (CO 2 directly monitering) 굴뚝 자동측정기기의 모 니터링에 의한 직접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 산정 연료의 연소과정이 반 영되고 최종 배출량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구 할 수 있음. 검색식: [CO 2 (carbon adj dioxide) carbon-dioxide] and [(direct) near3 (monitor* check* analy* inspect* detect*)]

107 미래숙련수요 분석에서 특허분석의 활용: 철강산업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103 <부표 2> 본 연구에서 사용된 국제특허분류(IPC) subclass 코드명 B65B: 물품 또는 재료를 포장하기 위한 기계, 기구, 장치 또는 방법 B65G: 운반 또는 저장 장치( }하적 또는 포장 풀기용 컨베이어; 공장 컨베이어 시스 템; 공기관 컨베이어) E21B: 지중 굴착( }채굴정( 採 掘 井 ) 굴착; 채굴정에서의 석유, 가스, 물, 용해성 또 는 용융성 물질 또는 광물 현탁액의 채취) F16B: 구조부재 또는 기계부품끼리를 죄거나 고정하기 위한 장치.[ }못, 볼트, 써클립 (circlip), 클램프, 클립, 쐐기; 이음(Joint) 또는 접속(Joininting)] B01D: 분리 B21D: 본질적으로는 재료의 제거 없이 금속판, 금속관, 금속봉 또는 금속외형 (profiles)의 가공 또는 공정; 펀칭 B22D: 금속의 주조; 동일 방법과 장치에 의한 타 물질의 주조 : 플라스틱 또는 가소 성 상태의 물질의 성형; 야금 방법, 금속에의 첨가제의 선정 C22B: 금속의 제조 또는 정제; 원료의 예비 처리 F16F: 스프링; 완충장치; 진동 감쇠 수단 C21B: 철 또는 강의 제조 C23F: 기계적 방법에 의하지 않는 표면에서 금속재료의 제거; 적어도 한 공정은 클라 스 C23에 분류되고, 한 공정은 서브클라스 C21D 또는 C22F 또는 클라스 C25에 포함되는 금속재료 표면처리의 다단계공정 F27B: 노, 킬른, 가마, 레토르트 일반; 개방식 소결용 또는 유사한 장치 B30B: 프레스 일반;그 밖에 분류되지 않는 프레스 C01B: 비금속 원소; 그 화합물 B21B: 금속의 압연 F16G: 케이블 또는 로프를 서로 또는 다른 것에 결착하기 위한 수단; 케이블 또는 로 프에 고착시키기 위한 캡(cap) 또는 슬리브 B22C: 주조용 주형 조형 C21C: 선철의 처리( }정제, 연철 또는 강의 제조; 철계 합금의 용융상태에서의 처리) F27D: 1종 이상의 노에서 볼 수 있는 종류의 것에 있어서의 노, 킬른, 오븐 또는 레 토르트의 세부 또는 부속품

108 104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F27B: 노, 킬른, 가마, 레토르트 일반; 개방식 소결용 또는 유사한 장치 G01N: 재료의 화학적 또는 물리적 성질의 검출에 의한 재료의 조사 또는 분석 C21B: 철 또는 강의 제조 B01J: 화학적 또는 물리적 방법( }촉매, 콜로이드 화학; 그들의 관련 장치) B21J: 단조; 해머링(망치질); 프레스; 리베팅; 단조로 C07C: 비환 화합물 또는 탄소환 화합물 B21F: 선재의 가공 또는 처리 F16F: 스프링; 완충장치; 진동 감쇠 수단 B21K: 단조 또는 프레스 제품의 제조( }말굽, 리벳, 볼트, 차륜) C07D: 이종원자 고리 화합물 B32B: 적층체, 즉 평평하거나 평평하지 않은 형상[ }세포상(cellular) 또는 벌집 구 조(honeycomb)]의 층으로 조립된 제품 H01L: 반도체 장치; 다른 곳에 속하지 않는 전기적 고체 장치

109 기업 성인학습자들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 105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3), , pp. 105~126 c 韓 國 職 業 能 力 開 發 院 기업 성인학습자들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 1) 장 인 온* 김 재 순** 본 연구에서는 기업 성인학습자들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을 함에 있어 영향 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구조적 관계를 알아보고자 스마트기기를 보유한 직장인 4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다음의 연구결과를 얻었다. 첫째, 과업기 술적합성은 지각된 성과유용성을 매개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쳤다. 둘째, 관계망 형성 강화 기대와 조직의 지원, 지각된 사용 용이성은 스마 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결과는 스마트기기 를 이용한 학습이 이루어지는 초창기 시점에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스 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 자원을 개발함에 있어 과업기술적합성을 고려하여야 하 며, 학습자가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기술적으로 배려하고, 온라인에서 학습자 간의 관계망을 형성 강화할 수 있는 설계요소가 고려되어야 한다. 더불어 조직 내 스마 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 주제어: 스마트러닝, 모바일러닝, 스마트기기, 기술수용모형, 이러닝 투고일: 2011년 06월 29일, 심사일: 07월 11일, 게재확정일: 08월 31일 * 제1저자(교신저자),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HRD 전공 박사과정 (inonlove@gmail.com) ** 제2저자,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HRD 전공 석사과정 (mackidd@naver.com)

110 106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Ⅰ. 서론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영향을 미치며, 특히 교육부문에 있어서는 교수-학습자 간에 시 공간을 초월하여 네트워크상의 가상공간을 활용하는 교육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교육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유일 황 준화, 2002).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2011년 3월 기준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통신 업계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 2011). 이러한 스마트폰의 확산은 스마트러닝이라는 용 어가 새롭게 등장하여 사용될 정도로 그 영향력이 크다. 정부에서도 올해 3월 글로벌 스 마트러닝 4대 강국 비전을 발표한 데, 이어 이러닝산업협회에서는 스마트러닝 산업을 육 성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하여 스마트러닝 포럼을 발족한 바 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스마트러닝이라는 용어의 확산 및 관련 활동들이 기 업 이러닝 시장에 기반하여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닝은 시 공간적 제약의 극 복(Rosenberg, 2001)과 더불어 학습 내용의 최신성, 개별화된 학습, 학습 제공의 적시 성 등 많은 장점들(조은순, 2002)로 인해 기업체를 중심으로 널리 확산되었던 것이 사 실이다. 또한, 기업 대상 이러닝 콘텐츠에 대한 정부의 고용보험 환급제도로 교육훈련 비 용의 절감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300인 이상 사업체의 이러닝 도입률이 2010년 62.8% 에 이르렀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11). 이러한 기업체의 이러닝 경험을 바탕으로 기 존 웹 기반의 이러닝이 스마트기기와 결합하여 스마트러닝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렇듯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기업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화되는 경우, 학계에 서는 테크놀로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교수 학습 전략을 개발하는 데 관 심을 기울이고(임걸, 2011),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효과적인 측면만이 강조된다. 그래서 실제 이를 직접 사용할 사용자들의 수용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은 간과되는 경우 가 있다. 그래서 이러닝에서도 교육 참여율에 비해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결과를 초 래하게 되었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11). 실제로 기업에서 정보기기와 관련된 시스템

111 기업 성인학습자들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 107 을 강제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것은 조직 관리층의 미래에 대한 기대이지, 종업원의 기대 는 아니다(Seddon, 1997). Venkatesh와 Davis(2000)는 대부분의 IT 수용과 관련 된 실증 연구들이 자발적인 사용 환경에서 검증되었기 때문에 현업에서 활동하는 관리자 들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일반화함에 있어 주의하여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양희동, 2004 재인용). 최근 일부 대기업과 금융권 기업에서 종업원들에게 스마트폰의 보급을 의도적으로 확 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닝 업계에서도 스마트러닝 관련 사업을 확대하려 고 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스마트러닝의 잠재 수용자들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이 들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그러나 국내에서 스마트폰과 관련된 연구 는 주로 기술수용모형 관점에서 개인의 스마트폰 자체에 대한 수용과 관련하여 이루어져 있으며(이용일, 2010; 김수연 외, 2011), 모바일러닝의 활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 인과 관련된 연구들(노미진, 2010; 양유정 외, 2005)의 경우에는 연구대상자가 대학생 이거나 주로 개인 특성 관점에서의 변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다. 스마트기기와 같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시스템을 사용함에 있어 사용자의 수용과 채 택, 그리고 이용에 대한 이해는 연구자들과 실무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Johnasen & Swigart, 1996; Venkatesh, 2000). 이와 같은 인식을 토대로 본 연 구에서는 기업 성인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개인적 요인과 더불어 기업교육과 관련된 추가 변인을 함께 고려하여 탐색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을 수용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실무적인 측면 에서의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Ⅱ. 관련 이론 및 선행연구 분석 본 연구에서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 영향 요인을 도출하기 위해 기업교육, 이 러닝, 이러닝 시스템, 모바일러닝에 관한 문헌뿐만 아니라 정보시스템과 관련된 문헌도 살펴보았다. 지금까지 이러닝 및 모바일러닝에 대한 연구들은 주로 교육학 또는 교육공 학 분야에서 이루어졌는데, 이는 이러닝 및 모바일러닝을 수행함에 있어 정보시스템적인

112 108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매체 특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습의도 및 성과에 공헌하는 정보시스템적인 특성을 충분히 반영해 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김재신 외, 2005), 이 분야에 대한 이론을 추가로 탐색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여겨졌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장에서는 스마트기기의 특성과 더불어 정보시스템 측면에서의 정보기술 수용에 관한 연 구, 기업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특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1. 스마트기기 스마트기기란 디지털 이동전화와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의 기능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장치를 의미한다(Laudon & Laudon, 2004). 풀브라우징(full browsing) 기능의 구현과 본격적인 인터넷 활용 기능의 제공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기기가 일 반 휴대전화나 멀티미디어기기와 구별되는 중요한 특성이라 할 수 있다(배재권 정화민, 2004). 또한, 스마트기기와 사실상 동의어로 사용되는 모바일기기는 시간과 장소에 제 약받지 않고 쉽게 휴대 가능하며, 동영상, 음성, 인터넷 등의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기기 를 의미한다. 이러한 기기의 예로는 아이폰, 아이패드, 갤럭시S, 갤럭시탭, 블랙베리, UMPC(Ultra Mobile PC) 등이 있다(박미경, 2011). 2.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모바일러닝 테크놀로지의 측면에서 볼 때, 스마트기기는 그것이 가진 멀티미디어 구현, 음성 및 데 이터 통신 지원, 소셜네트워킹 등 다양한 기능 덕분에 학습을 지원하는 매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Sharples, 2005). 지금까지 이러한 스마트기기의 학습 자 원으로서의 효과는 모바일러닝과 관련한 논의에서 주로 다루어져 왔다. 모바일러닝은 학 습자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지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일반적 전자 정보와 교육 적 내용을 제공하는 일종의 서비스나 시설이라고 정의되는데(박미경, 2010 재인용; Lehner & Nosekabel, 2002), 모바일러닝에서 일어나는 변화 내용을 바탕으로 스마 트기기가 학습에 주는 효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자신이 휴대한 스마트기기를 통해 자신의 주도하에 학습을 진행해 나가므로 학 습자가 시 공간뿐만 아니라 본인의 학습능력에 맞도록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 준 다. 둘째,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학습이 가능해지므로 정해진 시간 외에 자투리 시간

113 기업 성인학습자들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 109 을 활용하는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셋째, 학습을 위한 사전 준비단계 없이 접속하여 실시간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는 학습자가 학습매체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기기에 언제든지 즉시 접속하여 학습이 가능 함을 의미한다. 넷째, 학습과정에서 특정 지식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상호 도움을 주고받는 학습공동체를 형성하게 해 준다. 마지막으로, 학습자가 개인의 다양한 상황에 맞는 학습콘텐 츠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해 준다(박미경, 2010; 정정훈, 2004; 황재훈 김동현, 2005). 3. 기술수용모형 기술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는 생산성 향상을 이끌 수 있고, 반면에 실패한 시스템은 재정 적 손실과 사용자들 사이의 불만족과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들을 야기할 수 있다(유일 황준화, 2002). 사람들이 어떤 이유에서 정보기술을 수용 혹은 거부하는가에 관한 연구는 정보기술과 정보시스템의 성공적인 구현 및 사용과 관련된 것으로, 경영정보시스템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분야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져 왔다(양유정 외, 2005). 정보기술에 대한 개인의 반응을 조사하기 위해 개발된 다양한 모형 중에서 Davis(1989)가 제안한 기술수용모형(Technology Acceptance Model: TAM) 은 모 형의 간결성과 타당성으로 정보시스템 연구자들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양유정, 2005 재인용; Adams et al., 1992; Venkatesch & Davis, 2000). 정보기술 수용 에 관한 연구들은 스마트폰(Kim, 2008; Park & Chen, 2007)과 이러닝 서비스(박상 철 김종욱, 2007; 유일 황준화, 2002; Chiu & Wang, 2008; Hong et al., 2005; Saade & Bahli, 2005) 등에서 활용되었다. 각 연구들에는 기술수용모형에서 제시하고 있는 변인들이 실제 활용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있다. [그림 1] 기술수용모형(TAM), Davis(1986).

114 110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TAM에서는 정보기술의 수용 요인으로 지각된 사용유용성(perceived usefulness) 과 지각된 사용용이성(perceived ease of use)을 설명하고 있다. 지각된 사용유용성이 란 특정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개인의 직무 성과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믿는 정도 이며, 지각된 사용용이성은 특정 시스템을 이용할 때 노력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정도 라고 정의된다. 선행연구를 통해 스마트폰 수용에 이러한 지각된 사용유용성과 사용 용이성이 스마트폰 사용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고(김수연 외, 2011), 이를 기반으로 연구 모형을 설정하였다. 4. 개발지원관계망 관계망 이론은 관계적 인간관에 입각하여 인간행위와 사회구조의 효과를 설명하려는 시도이다. 다양한 관계망 중 개발지원관계망(developmental network)이란 개인이 맺 고 있는 자신의 경력개발에 도움이 되는 개발지원관계들의 집합체(Higgins & Kram, 2001)를 의미하는 것으로, 개발지원관계 각각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관계들을 총합적으로 일컫는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다양한 관계망을 가지고 있을수록, 그리고 그 관계망의 밀도가 강할수록 개인학습 및 경력개발에 유용한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되고 있 다(김경선, 2005; 심우정, 2004; 장지현, 2010; Higgins & Kram, 2001). 사람들이 관계를 형성해 나감에 있어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이를 지원하는 다 양한 도구들과 방법들이 등장하였다. 블로그, 소셜네트워크, 인스턴트 메시지 보드, UCC 등의 다양한 소셜미디어가 그 예이다. 이러한 소셜미디어의 발달은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교육훈련에 있어서도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Bingham & Conner, 2010).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개인과 개인 간의 개별적인 네 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를 확장함으로써 사용자 자신의 비즈니스 및 사회적 교제를 촉진한 다(김동현, 2011 재인용; Laudon & Laudon, 2004). 그리고 스마트기기의 보급과 확산은 이러한 SNS 기능을 보다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용자 간 관계 강 화 기능을 보다 촉진시켰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이 개인의 경 력개발을 위한 관계망 강화 및 형성에 기대감을 형성할 것이고, 이는 스마트기기를 통한 학습이 유용하다고 인지하는 데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115 기업 성인학습자들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 기업교육의 영향 요인 가. 내용적 요인 과업기술적합성(Task-Technology Fit: TTF)이란 기술의 기능과 과업의 특성, 그 리고 개인의 능력이 얼마나 잘 결합되었는가를 의미하는데, Goodhue(1988)는 TTF가 높을 때 성과가 높다고 하였으며, Goodhue와 Thomson(1995)은 TTF가 정보시스 템의 이용과 개인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실증 분석하였다. 또 Dishaw와 Strong(1999)은 지각된 유용성과 이용편리성의 선행변수로 과업과 관련된 변수를 함께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하고, TTF 변수를 사용한 모형을 개발, 검증한 바 있다(박동진 배동록, 2008). 스마트기기를 이용하여 학습할 때에 자신의 과업 특성과 스마트기기 의 특성이 더 잘 부합할 경우 이는 지각된 성과유용성에 정(+)의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나. 조직적 요인 지금까지 기업 교육훈련의 조직적 요인으로 많이 논의된 변수들로는 조직의 풍토, 분 위기, 문화, 상사의 지원, 동료의 지원, 구조적 지원, 보상 등이 있다(이수경 외, 2010; Baldwin & Ford, 1988; Clement, 1982; Haris & Desimone, 1994). 본 연구에 서는 유사한 개념의 변수들을 정리하여 경영층의 관심, 조직 분위기, 물질적 지원을 조직 적 요인으로 보고, 이러한 조직적 요인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성과유용성과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였다. Ⅲ. 연구 방법 1. 연구모형 본 연구에서는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116 112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요인과 요인 사이의 구조적인 영향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을 설정하였다. 그리고 모형을 구성하는 요인들의 경로를 지정한 후, 그에 따른 가설을 검증하였다. 요인의 도출을 위하여 관련 이론 및 선행연구를 통해 <표 1>과 같은 요인들을 도출할 수 있었다. <표 1> 요인 도출 관련 조작적 정의 및 관련 문헌 개념 조작적 정의 관련 문헌 Goodhue(1988); Goodhue & 개인이 과업을 수행할 때 필요한 지식과 과업기술 Thomson(1995); Dishaw & 기술을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이 얼마 적합성 Strong(1999); 이정섭 유석인 나 잘 지원해 주는가의 정도 (2005); 박동진 배동록(2008) 관계망 형성 강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이 새로운 관계 망 형성 및 기존 관계망 증진에 도움을 줄 장지현 장원섭(2010) 기대 것이라고 인식하는 정도 조직의 지원 조직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을 지원 하는 정도 공희경(2004); 이수경 외(2010) 지각된 사용용이성 스마트기기를 이용해서 학습할 때 노력 없 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정도 Davis(1989); 배재권 외(2004); 김수연 외(2011) 지각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이 개인의 직무 Davis(1989); 양유정 외(2005) 성과유용성 성과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믿는 정도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학습하려는 의도 Davis(1989); 배재권 외(2004); 김수연 외(2011) 선행연구를 통해 도출한, 즉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규 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모형을 설정하였다. 가. 지각된 성과유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가설 앞의 이론적 배경에서도 언급했듯이 지각된 유용성, 즉 특정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개인의 직무 성과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믿는 정도가 높을수록 정보기술을 사용하고자 하 는 의도가 증가한다(Davis, 1989). 이에 스마트기기를 이용하여 학습함에 있어 성과유 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가설 1-1. 과업기술적합성은 지각된 성과유용성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1-2. 관계망 형성 강화 기대는 지각된 성과유용성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117 기업 성인학습자들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 113 가설 1-3. 조직의 지원은 지각된 성과유용성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1-4. 지각된 사용용이성은 지각된 성과유용성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가설 위에서 언급된 변인들과 스마트기기를 이용하여 학습하려는 의도와의 직접적인 관계 를 규명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은 가설을 수립하였다. 가설 2-1. 지각된 성과유용성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2-2. 조직의 지원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2-3. 지각된 사용용이성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2-4. 과업기술적합성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2-5. 관계망 형성 강화 기대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림 2] 연구모형

118 114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기업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치 는 요인을 분석하는 연구이므로, 학습자 표본은 기업 구성원으로서 이러닝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편의적 표집(convenience sampling)을 하였다. 이를 위해, 현재 국내 이러닝 서비스 제공업체 중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와 접촉하여 회원들에게 설문 요청 이메일을 보냈으며, 추가로 국내 대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직장인 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여 취합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2011년 4월 25일부터 5월 12일까지 총 18일간 온라인 설문과 오프라인 설문을 병행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표본 489개 중 불성실 응답과 스마트기기를 사용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표본을 제외하고 총 410개의 표본을 설문 분석에 이용하였다. 이 중 전체 표본의 56%인 230개가 온라인을 통해 수집되었으며, 나머지 44%인 180개가 오프라인을 통해 수집되었다. 최종 분석에 사용된 응답자의 특성은 <표 2>와 같다. <표 2> 표본의 특성 구분 빈도 비율(%) 구분 빈도 비율(%) 100명 미만 년 미만 명 미만 년 7년 미만 규모 명 미만 년 12년 미만 경력 500 1,000명 미만 년 20년 미만 ,000명 이상 년 이상 합 계 합 계 영업/마케팅/판매 아이폰 서비스 안드로이드 계열 폰 생산/제조 블랙베리 3.7 직무 연구/개발 아이패드 보유기기 디자인 갤럭시탭 경영기획/지원 기 타 기 타 합 계 합 계 측정도구 본 연구에서 사용한 과업기술적합성, 조직의 지원, 지각된 사용용이성, 지각된 성과유 용성,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와 관련된 변인은 선행연구에서 사용된 도구를 본

119 기업 성인학습자들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 115 연구 목적에 맞게 수정하였다. 측정도구는 인구통계 변수를 묻는 문항까지 포함하여 총 28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설문 응답의 단순화를 위해 모든 측정 항목에 단일 균형 리커트 5점 척도(single balanced 5 point Likert scale)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가설을 검증하기 전에 연구모형을 구성하는 요인 구조가 지지되는 지 검토하기 위해 먼저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요인들은 서로 독 립적이지 않고 상호 관련성이 높기 때문에 설정한 문항들이 실제 몇 개의 요인에 의해 설 명되는지 최대도우법(maximum likelihood estimation)과 사각회전(oblique rotation)을 이용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요인적재치가.6 이 하인 2개의 문항을 제외한 후, 다시 AMOS 18을 이용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 다. 확인적 요인분석은 연구자가 이론을 바탕으로 설정한 요인모형을 검증할 수 있으며, 새롭게 개발한 척도의 타당도 검사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탐색적 요인분석과는 차이가 있다(김주환 외, 2009).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CFI.953, TLI.938로 가설에 서 설정한 6요인 구조가 지지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표 3> 변인별 내용과 문항 수 및 평균, 표준편차, 편포도와 첨도, 신뢰도 (N=410) 잠재변인 측정변인 평균 표준편차 편포도 첨도 신뢰도 과업기술적합 과업기술 과업기술적합 적합성 과업기술적합 조직의 지원 지각된 사용용이성 지각된 성과유용성 관계망 형성 강화 기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 조직지원 1 조직지원 2 조직지원 3 조직지원 4 사용용이 1 사용용이 2 사용용이 3 성과유용 1 성과유용 2 성과유용 3 관계망유용 1 관계망유용 2 관계망유용 3 관계망유용 4 학습의도 1 학습의도 2 학습의도 3 학습의도

120 116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구조방정식 모형에서는 각 변인들의 정상분포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왜곡된 결과 가 도출될 수 있다. 구조방정식 모형에서의 정상분포조건(편포도<2, 첨도<4)을 고려했을 때(Hong et al., 2003), 본 연구에서 사용한 변인들의 편포도와 첨도는 위의 <표 3>에 서 보는 바와 같이 구조방정식 모형을 적용하는 데 필요한 정상분포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또 1 개의 요인을 추출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3개 이상의 변수를 기초로 해야 의 미 있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Zwick & Velicer, 1986)에서도 본 연구의 연구변인은 설득력이 있다. 마지막으로, 각 측정 항목들의 적절성을 측정하기 위해 다항목 척도 간 내적 일관성을 평가하는 Cronbach's 값을 사용하였다. Cronbach's 값이.6 이상 이면 측정 도구의 신뢰성에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일반화되어 있다. SPSS 17을 이용한 분석 결과 각 변인에 나타난 Cronbach's 값은 모두.8을 상회하기 때문에 측정도구로 서의 신뢰성이 유지됨을 알 수 있다. Ⅳ. 연구결과 본 연구의 기본 가설은 AMOS 18을 활용한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검증하였다. 모 형의 평가 방법에는 χ² 검증을 이용하는 방법과 적합도 지수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 러나 χ² 검증은 표본 크기에 민감하고, 영가설이 상당히 엄격하므로 χ² 검증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모형을 평가하지는 않는다(김주환 외, 2009). 본 연구에서는 표본 크기에 민 감하지 않고 모형의 간명성을 고려하였으며 적합도 평가지수의 기준이 확립된 RMSEA, TLI, CFI를 통해 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하였다. 적합도 해석 기준은 RMSEA의 경우.06 이하이면 매우 좋은 것으로,.06에서.08 사이이면 좋은 적합도로 해석한다(Hu & Bentler, 1999). TLI와 CFI의 경우 1부터 0의 연속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그 값 이.9 이상이면 적합도가 좋다고 할 수 있다(Bentler, 1990; Tucker & Lewis, 1973). 그 결과 다음 <표 4>에 나타난 바와 같이 본 연구에서 연구모형의 적합도가 만족 할만한 수준인 것을 알 수 있다.

121 기업 성인학습자들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 117 <표 4> 연구모형의 적합도 (N=410) χ² df CFI TLI RMSEA 연구모형의 적합성이 검증되었기에 연구모형을 통해 추정된 경로계수를 이용하여 본 연구의 가설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 제시된 각 가설은 <표 5>와 [그림 3]에 서와 같이 일부는 지지되고 일부는 기각되었다. <표 5> 모형의 모수 추정치 가설(모수) 모수추정치 비표준 표준 p 채택여부 가설 1-1. 과업기술적합성 지각된 성과유용성 *** 지지 가설 1-2. 관계망 형성 강화 기대 지각된 성과유용성 기각 가설 1-3. 조직의 지원 지각된 성과유용성 기각 가설 1-4. 지각된 사용용이성 지각된 성과유용성 기각 가설 2-1. 지각된 성과유용성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 *** 지지 가설 2-2. 조직의 지원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 *** 지지 가설 2-3. 지각된 사용용이성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 *** 지지 가설 2-4. 과업기술적합성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 * 지지 가설 2-5. 관계망 형성 강화 기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 *** 지지 *** p<.001, *p< 성과유용성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에서는 가설 1-1, 1-2, 1-3, 1-4를 통해 과업기술적합성, 관계망 형성 강화 기대, 조직의 지원, 지각된 사용용이성 등이 지각된 성과유용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그러나 분석 결과, 개인이 과업을 수행할 때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스마트기 기가 얼마나 적합한 형태로 잘 지원해 줄 수 있는가의 과업기술적합성만이 지각된 성과 유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설 1-1 지지). 다시 말해, 연구 대상자들은 스마트기기를 통한 관계망 형성 강화에 대한 기대가 높고(M=3.845), 실제 스마트기 기를 통해 주로 커뮤니케이션(75.2%)과 SNS를 이용하고 있는(52.6%) 것과는 무관하 게 이를 성과와는 연결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설 1-2 기각).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직원들의 스마트기기 구입을 보조하고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122 118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을 독려하는 조직의 지원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도 역시 지각 된 성과유용성과는 관련지어 인식되지 않았다(가설 1-3 기각). Davis(1993)는 TAM 을 구성하는 주요 개념인 사용의 용이성과 유용성 간의 관계에서 용이성이 유용성에 영 향을 미친다고 밝혔으나, 본 연구에서는 이 가설(가설 1-4)이 기각되었다. 즉, 스마트기 기를 손쉽게 활용하는 것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이 성과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인 식 정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그림 3] 연구결과 2.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미치는 영향 가설 2-1, 2-2, 2-3, 2-4, 2-5를 통해 지각된 성과유용성, 조직의 지원, 지각된 사용 용이성, 과업기술적합성, 관계망 형성 강화 기대 등이 스마트기기를 이용하여 학습하려 는 의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분석 결과 각 변인들은 모두 학습의도에 직 접적으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가설 모두 지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지각된 성과유용성으로 나 타났다. 즉, 기업의 성인학습자들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이 나의 업무 성과에 도움

123 기업 성인학습자들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 119 을 줄 것이라고 인식할수록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학습하려는 강한 의도를 나타내었다(가 설 2-1). 스마트기기를 통한 조직의 학습 지원은 비록 지각된 성과유용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 하더라도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으며(가설 2-2 지지), 스마트기기를 익숙하고 편하게 다룰 수 있는 것도 학습의도와 직 접적인 관련이 있었다(가설 2-3 지지). 더불어 스마트기기를 통해 새로운 관계망이 형성 되고, 기존의 관계망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 역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설 2-5 지지). Ⅴ. 결론 및 제언 정보통신기술은 교육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Davis(1989)의 기술수용모델(TAM)을 근간으로 첨단기술이나 서비스 의 수용과정을 설명하는 많은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스마트기기 보급 확산과 더불어 스마트기기를 통해 학습을 하는 데 있어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규명하였다. 1. 과업기술적합성을 고려한 학습 콘텐츠 설계 스마트기기를 이용하여 학습하는 것이 자신의 업무 성과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인식하 는 정도는 스마트기기가 자신의 과업과 적합한 지식을 효과적으로 잘 전달해 주는가 하 는 과업기술적합성의 영향을 받았다.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의 채택과 보급에 관한 연구는 항상 긍정적인 결과만을 나타냈던 것은 아니고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나타나 곤 하였다. 즉, 어떤 경우는 새로운 정보기술의 도입이 기업의 경쟁력에 많은 도움을 주 었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나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였다 (정남호 이건창, 2005). 이러한 이유를 Goodhue와 Thompson(1995)은 새롭게 도 입한 정보통신기술이 조직이나 개인의 업무 체계와 잘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과업기술적합성이 정보시스템의 이용과 개인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124 120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정보통신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함에 따라 이러닝과 사이버러 닝, 모바일러닝, 유비쿼터스러닝 등 다양한 이름과 형태의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스마트기기의 폭발적인 확산과 더불어 이에 대한 학습적 활용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학습 콘텐츠를 설계할 때 학습시키고자 하는 과업이 과연 스마트기기라는 정보통신 매체와 적 합한 형태인지에 대한 신중한 고려는 우선적이고 필수적으로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2.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연구결과, 스마트기기를 이용하여 학습하는 것이 자신의 업무 성과에 도움을 줄 것이 라고 인식하는 지각된 성과유용성을 매개하지 않고도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있었다. 첫째, 지각된 사용용이성 자체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 친다. 그러므로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학습 콘텐츠 설계 시 학습자가 보는 시각적 인터페 이스뿐만 아니라 스마트기기의 기능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학습 콘텐츠를 효과적으 로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특히 이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 서비스를 준비 하고 있거나 현재 제공 중인 이러닝 업체들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 둘째, 조직의 지원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친다. 기업에 있어 최고 경영층 또는 조직 차원의 지원은 기업의 여러 활동에 있어 영향을 미친다고 오래전부터 보 고되어 왔다(Noe, 1986). 이는 기업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며, 많은 연구에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김효근 외, 2004; 류지현, 2007; 윤여순, 2000). 따라서 조직 내에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을 의도적으로 확산시키려고 할 경우 조직의 지원은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타인과 관계망을 형성하거나 강화하고자 하는 기대는 지각된 성과유용성에 영 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학습하려는 의도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기기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및 소셜네트워크 기능을 활용하여 다 른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 자체가 학습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판단된다. 고미현 권순동(2008)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수용자 참여 정도가 많을수록 밀착과 지속적 이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고, 많은 연구(류지현, 2007; 유평준, 2003; 조은순 외, 2004; 최광신 노진덕, 2002; Maki & Maki, 2003)에서 동료 및 학습자와의 상호작용 이 이러닝 학습의도 및 만족도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을 고려하 였을 때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타인과의 관계 맺기는 학습의도에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125 기업 성인학습자들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 121 참 고 문 헌 공희경(2004). 지식공유 영향 요인이 지식관리시스템 성과에 미치는 영향, 박사학위논 문, 전남대학교 대학원. 김경선(2005). 조직구성원간 사회 관계망과 지식공유와의 상관성 연구, 석사학위논문, 연세대학교 대학원. 김수연ㆍ이상훈ㆍ황현석(2011). 스마트폰 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Entrue Journal of Information Technology, 제10권 제1호, 29~39쪽, LG CNS. 김주환ㆍ김민규ㆍ홍세희(2010). 구조방정식모형으로 논문쓰기, 커뮤니케이션북스. 김효근ㆍ곽소아ㆍ서현주(2005). e-learning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실증연 구, 춘계학술대회, 36~44쪽, 한국경영정보학회. 노미진(2010). m-러닝 사이트 특성과 사용자 수용에 관한 연구. 직업능력개발연구, 제13권 제3호, 173~197쪽,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류지헌(2007), 기업 이러닝의 학습자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기업교육연구, 제 9권 제1호, 121~142쪽, 한국기업교육학회. 방송통신위원회(2011). 스마트폰 가입자 1,000만 돌파, 스마트 시대 본격 개막, 2011년 3월 24일자 보도자료. 박동진ㆍ배동록(2008). 공공기관에서의 지식관리시스템 수용의 영향 요인과 저항의 조 절효과, 정보시스템연구, 제17권 제2호, 73~94쪽, 한국정보시스템학회. 박미경(2011).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학습 활용 방안의 연구, 석사학위논문, 인천대학교 교육대학원. 배재권ㆍ정화민(2008). 스마트폰의 기능적 속성이 채택 결정요인에 미치는 영향. e-비 즈니스 연구, 제9권 제4호, 337~361쪽, 국제e비즈니스학회. 심우정(2004). 초기 경력자의 학습과 적응에서 개발지원 관계망의 역할, 석사학위논문, 연세대학교 대학원. 양유정ㆍ박병호ㆍ임의수ㆍ전상국(2005). m-learning 활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교육정보미디어연구, 제11권 제1호, 147~165쪽, 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

126 122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양희동(2004). 비자발적으로 채택된 모바일 정보기기 사용자 만족에 관한 연구. 경영 논총, 제22권 제1호, 43~61쪽. 유일ㆍ황준하(2002), 학습자의 원격교육시스템 이용 의도와 성과에 대한 원격교육 자기 효능감의 역할, 경영정보학연구, 제12권 제3호, 45~70쪽, 한국경영정보학회. 유평준(2003), 원격대학원 온라인 수업의 학습참여도, 학업성취도 및 학습만족도에 미치 는 학습자 관련 변인, 교육정보미디어연구, 제9권 제4호, 229~267쪽, 교육정 보미디어학회. 윤여순(2000). 기업에서의 성공적인 가상교육 구현을 위한 총체적 전략: LG Cyber Academy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교육연구, 제2권 제1호, 93~117쪽, 한국기업 교육학회. 이수경ㆍ김소나ㆍ변숙영ㆍ권성연(2010). 기업 e-러닝의 학습전이 사례연구: 국내 보험사 의 직무 교육을 중심으로, 교육정보미디어연구, 제16권 제1호, 45~69쪽, 한국 교육정보미디어학회. 이용일(2010). 스마트폰 유통에 따른 대학생의 기술 수용의도 및 만족에 관한 연구, 유 통경영학회지, 제13권 제5호, 93~110쪽, 한국유통경영학회. 이정섭ㆍ유석인(2005). 효과적인 지식경영을 위한 사용자의 지식경영시스템 이용의도에 관한 연구-구조방정식모형접근-, 지식연구, 제3권 제1호, 167~193쪽, 명지대 학교 금융지식연구소. 임걸(2011). 스마트 러닝 교수학습 설계 모형 탐구, 한국컴퓨터교육학회 논문지, 제14 권 제2호, 33~45쪽, 한국컴퓨터교육학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2011). 2010년 이러닝산업실태조사. 장정무ㆍ김태웅ㆍ이원준(2004), 기술수용모델을 이용한 사이버강의 수용의 영향요인, 기 술혁신연구, 제12권 제3호, 1~24쪽, 기술경영경제학회. 장지현(2010). 조직사회화에 대한 개발지원 관계망 특성과 개발지원 기능의 효과 분석, 박사학위논문, 연세대학교 대학원. 장지현ㆍ장원섭(2010). 조직사회화의 학습 결과에 대한 개발지원 관계망 특성과 조직 요 인 효과, 직업교육연구, 제29권 제4호, 263~283쪽, 한국직업교육학회. 정남호ㆍ이건창(2005), PDA 중심의 모바일 기술을 활용하는 업무에서 개인특성을 고려 한 업무 - 기술적합성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 지식경영연구, 제6권 제1호, 71~ 84쪽, 한국지식경영학회.

127 기업 성인학습자들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 123 정정훈(2004). 현장학습을 지원하는 모바일 학습 컨텐츠의 설계 및 개발, 석사학위논문, 한국교원대학교. 조은순(2002). 최상의 학습성과를 위한 e-러닝의 활용, 한국능률협회. 조은순ㆍ유평준ㆍ양윤선(2004), 기업 e-learning에서 튜터의 학습동기유발 차별화 전략 에 따른 학습자의 상호작용 및 학습결과 분석, 교육공학연구, 제20권 제4호, 215~239쪽, 한국교육공학회. 황재훈ㆍ김동현(2010). 성공적인 m-learning 구현을 위한 핵심 요인에 대한 연구, 정 보기술과 데이터베이스저널, 제12권 제3호, 57~80쪽, 한국데이타베이스학회. Adams D. A., Nelson, R. R. & Todd, P. A.(1992). Perceived Usefulness, Ease of Use, and Usage of Information Technology: A Replication, MIS Quarterly, The Journal of Education Research, Vol.16 No.2, pp. 227~248. Baldwin, T. T. & Ford, J. K.(1988). Transfer of Training: A Review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Personnel Psychology, Vol.41, pp. 63~105. Bentler, P. M.(1990). Comparative Fit Indices in Structural Model, Psychological Bulletin, Vol.107, pp. 238~246. Bingham, T. & Conner, M.(2010). The New Social Learning. SF: BK Publish. Browne, M. W. & Cudeck, R.(1993). Introduction, in K. A. Bollen & J. S. Long(eds.), Testing structural equation models, Newbury Park, CA: Sage. Chiu, C. & Wang, E.(2008), Understanding Webbased learning continuance intention: The role of subjective task value, Information & Management, Vol.45, pp. 194~201. Clement, R. W.(1982). Testing the Hierarchy Theory of Training Evaluation: An Expected Role for Trainee Reaction, Public Personal Management, Vol.11 No.2, pp. 176~184. Davis. F. D.(1986). A Technology Acceptance Model for Empirically Testing New End-User Information Systems Theory and Results, Doctorial Dissertation, Sloan School of Management, MIT. Davis, F. D.(1989). Perceived Usefulness, Perceived Ease of Use, and User Acceptance of Information Technology, MIS Quarterly, Vol.13 No.3, pp. 319~340. Dishaw, M. T. & D. M. Strong(1999). Extending the Technology Acceptance Model

128 124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with Task-Technology Fit Constructs, Information & Management, Vol.36 No.1, pp. 99~21. Goodhue, D. L.(1988). Development and Measurement Validity of a Task-Technology Fit Instrument For User Evaluation of Information Systems, Decision Science, Winter 1988, pp. 44~59. Goodhue, D. L. & R. L. Thompson(1995). Task-Technology Fit and Individual Performance, MIS Quarterly, Vol.19 No.2, pp. 213~236. Haris, D. M. & DeSeimone, R. D.(1994). Human Resource Development, FL: The Dryden Press. Higgins, M. C. & Kram, K. E.(2001). Reconceptualizing Mentoring at Work: a Developmental Network Perspective, Academy of Management Review, Vol.26 No.2, pp. 264~288. Hong, S., Malik, M. L. & Lee, M. K.(2003). Testing configural, metric, scalar, and latent mean invariance across genders in sociotropy and autonomy using non-western sample, Educational and Psychology Measurement, Vol.63, pp. 636~654. Hong, W., Thong, James, Y. L., Wong, W. & Tam, K.(2002), Determination of user acceptance of digital libraries: An empirical examination of individual difference and system characteristic, Journal of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Vol.18 No.3, pp. 97~124. Hu, L. Z. & Bentler, P. M.(1999). Cut off criteria for fit indexes in covariance structure analysis: Conventional criteria versus new alternatives,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Vol.6, pp. 1~55. Kim, H. W., Chan, H. C. & Gupta, S.(2007), Value-based Adoption of Mobile Internet: An empirical investigation, Decision Support Systems, Vol.43 No.1, pp. 111~126. Laudon, J. P. & Laudon, K. C.(2004). Essentials of Business Information System(7th Edition), Prentice-Hall. Lehner, F. & Nosekabel, H.(2002). The role of mobile devices in e-learning-first experience with an e-learning environment, IEEE International Workshop on Wireless and Mobile Technologies in Education.

129 기업 성인학습자들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 125 Maki, R. H. & Maki, W. S.(2003). Prediction of learning and satisfaction in Web -based and lecture courses, Journal of Educational Computing Research, Vol.23 No.3, pp. 197~219. Noe, R. A. & Schmitt, N.(1986). The Influence of Trainee Attitudes on Training Effectiveness: Test of a Model, Personnel Psychology, Vol.39, pp. 497~105. Park, Y. & Chen, J. V.(2007). Acceptance and adoption of the innovative use of smartphone, Industrial Management & Data Systems, Vol.107 No.9, pp. 1349~ Rosenberg, M. J.(2001). e-learning: Strategies for delivering knowledge in the digital age, NY: McGraw-Hill. Saade, R. & Bahli, B.(2005). The Impact of Cognitive Absorption on Perceived Usefulness and Perceived Ease of Use in Online Learning: An Extension of the Technology Acceptance Model, Information & Management, Vol.42 No.2, pp. 317~327. Seddon, P. B.(1997). A Respecification and Extension of the DeLone and McLean Model of IS Success, Information System Research, Vol.8 No.3, pp. 240~253. Tucker, L. R. & Lewis, C.(1973). A Reliability Coefficient for Maximum Likelihood Factor Analysis, Psychometrika, Vol.38, pp. 1~10. Venkatesh, V. & Davis, F. D.(2000). A Theoretical Extension of the Technology Acceptance Model: Four Longitudinal Field Studies, Management Science, Vol.46 No.2, pp. 186~204. Zwick, W. R. & Velicer, W. F.(1986). Comparison of five rules for determining the number of components to retain, Psychological Bulletin, Vol.99, pp. 432~442.

130 126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abstract An Analysis of Structural Model on the Employees Learning Intention Using Smart Devices Chang Inon Kim Jaesoon This study explores structural model on the employees' learning intention using smart devices. So, we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s among task-technology fit, network development expectation, organizational support, perceived ease of use, perceived usefulness, and learning intention using smart devices. We surveyed 410 employees who have smart devices and have experience in e-learning. The results of this empirical study revealed that task-technology fit mediated by perceived ease of use has a significant influence on learning intention. The results also demonstrated that each of network development expectation, organizational support, and perceived ease of use has a direct effect on employees' learning intention, regardless of perceived usefulness. Key word: Smart Learning, Mobile Learning, Technology Acceptance Model, Smart Devices, e-learning

131 고령자 고용과 임금체계 127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3), , pp. 127~154 c 韓 國 職 業 能 力 開 發 院 고령자 고용과 임금체계* 1) 최 강 식** 김 민 준***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고령자 임금 체계를 분석하기 위해 경력-임금 곡선과 근속 -임금 곡선을 산업별 직종별로 추정하였다. 근속연수-임금 곡선이 가파른 이유는 기업특수적 인적자본(firm-specific human capital)의 축적이 많거나, 연공급 적 성격으로 임금이 상승하는 경우이다. 실증분석에 의하면, 기업특수적 인적자본 의 축적이 거의 없는 전문가와 미숙련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직종에서 근속-임금 곡선이 가파르게 나타났다. 이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기업들이 연공급제에 의한 임 금체계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산업별 분석에서도 기업 내부 자-외부자 간 임금격차 역시 큰 편으로 나타났다. 향후 임금 유연성을 제고하기 위 해서는 기업 내부의 임금체계를 능력, 직무 및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임금체계 유연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임금피크제도, 정년연장, 재 고용 등의 정책이 모두 효과를 보이기 힘들기 때문이다. - 주제어: 경력-임금 곡선, 근속-임금 곡선, 기업 특수적 인적 자본, 연공급 임금체계 투고일: 2011년 10월 31일, 심사일: 11월 7일, 게재확정일: 12월 28일 * 이 논문은 한국고용정보원의 연구과제인 100세 시대 노동시장 변화와 대응방향: Cohort별 분석 의 일환으로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음. ** 제1저자,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kangchoi78@gmail.com) *** 제2저자(교신저자),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석사과정 (arcturus9725@naver.com)

132 128 職 業 能 力 開 發 硏 究 第 14 卷 第 3 號 I. 서 론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10년 현재 남자 77.2세, 여자 84.1세로, 2060년 에는 남자 86.6세, 여자 90.3세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통계청의 기대수명 예측은 시간 이 지남에 따라 늘어나고 있으며, 2000년에는 기대수명이 2010년 78.8세, 2030년 81.5세 로 전망하였으나 2005년과 2010년에는 이를 모두 상향 조정하였다. 또한, 수명 연장과 더불어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고령화율(65세 이상 인구 비율)의 경우, 1960년 2.9%에서 2000년에 7.2%가 되어,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 였으며, 2018년에는 14.3%에 도달하여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에는 20.8%에 이르러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추계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령인구(65세 이상) 비 율이 7%(고령화 사회)에서 14%(고령사회)로 도달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18년이며, 14%에서 20%(초고령사회)는 8년에 불과하다(<표 1> 참조). [그림 1]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율의 추이 자료: 통계청(2011)

CR2006-41.hwp

CR2006-41.hwp 연구책임자 가나다 순 머 리 말 2006년 12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 i - - ii - - iii - 평가 영역 1. 교육계획 2. 수업 3. 인적자원 4. 물적자원 5. 경영과 행정 6. 교육성과 평가 부문 부문 배점 비율(%) 점수(점) 영역 배점 1.1 교육목표 3 15 45점 1.2 교육과정 6 30 (9%) 2.1 수업설계 6 3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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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연 이영민 1) 주저자, 숙명여자대학교인력개발정책학박사과정,   2) 교신저자, 숙명여자대학교여성 HRD 대학원부교수, 임정연 이영민 1) 주저자, 숙명여자대학교인력개발정책학박사과정, E-mail: jungyon82@naver.com 2) 교신저자, 숙명여자대학교여성 HRD 대학원부교수, E-mail: ymlee@sookmyung.ac.kr 규모 재직근로자대상교육훈련실시 ( 개소,%) 1 인당평균집체훈련시간 1 인당평균집체훈련비용 ( 천원 ) 전체수강료시설비기타비용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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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report250-12.hwp 지상파 방송의 여성인력 현황 및 전문화 방안 연구 한국여성개발원 발간사 Ⅰ....,.,....... .. Ⅱ. :...... Ⅲ.,,. ..,.,.... 9 1 1.. /.,. PD,,,,, / 7.93%. 1%... 5.28% 10.08%. 3.79%(KBS MBC), 2.38 %(KBS MBC) 1%...,. 10. 15.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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