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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농협중앙회 연구용역보고서 2000년 2월 신유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산지유통센터 발전방향 사단법인 농식품신유통연구회

2 농협중앙회 연구용역보고서 2000년 2월 신유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산지유통센터 발전방향 최양부 김동환 김종기 이근태 사단법인 농식품신유통연구회

3 연구진 연구진 최양부( 사단법인 농식품신유통연구회 회장 겸 강원대 초빙교수, 연구책임) 김동환( 안양대 무역유통학과 교수) 김종기( 중앙대 원예학과 교수) 이근태( 농식품신유통연구회 연구원) 연구자문 이병오(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노상하( 서울대 농공학과 교수)

4 목 차 머리말 제 1 장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2. 연구목적 3. 연구방법 4. 연구 체계 제 2 장 산지유통센터 지원현황과 문제점 1. 산지유통센터 건설 경과 2. 지원방식 및 문제점 3. 운영실태 및 문제점 제 3 장 산지유통센터의 성격과 기능 정립 1. 21세기 신유통시스템과 산지유통센터 2. 산지유통센터의 성격과 기능정립 제 4 장 농협 산지유통센터의 운영실태와 문제점 1. 농협산지유통센터의 현황 2. 사례조사 표본 개황 3. 산지유통센터의 기능과 성격 4. 운영관리 실태 및 문제점 5. 원료농산물 조달방식과 문제점 6. 판매 및 마케팅 현황 및 문제점 제 5 장 산지유통센터 운영개선 방안 1. 운영개선을 위한 기본 시각 2. 외국의 협동조합 판매사업 변화 동향 3. 운영조직 개선 방안 4. 경영관리 개선방안 5. 원료조달체계 개선방안 6. 마케팅 관리 개선방안

5 제 6 장 수확후 관리체계 확립방안 1. 수확후 관리란? 2. 수확후 관리의 필요성 3. 수확후 관리의 내용 4. 수확후 관리 현황과 문제점 5. 수확후 관리체계 확립방안 6. 주요품목별 예냉후 출하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제 7 장 정책개선 방향 및 제안 1. 산지유통 정책 개선 방향 2. 농협 산지유통센터 사업에 대한 제안 3. 추후 연구과제 참고문헌 < 부록 1> 산지유통센터 운영 사례연구 < 부록 2> 외국의 산지유통센터 운영사례 < 부록 3> 산지유통센터 발전방향에 관한 간담회 결과

6 표 목 차 제 2 표 표 표 표 장 산지유통센터 운영 현황 산지유통센터 건설과 간이집하장 보완사업 투융자계획 산지유통센터 유사 사업 현황 주요 산지유통시설 현황 제 3 장 표 3-1 신유통 개념과 산지유통센터의 역할 표 3-2 산지유통센터 의 유통기능 제 4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장 운영주체별 농협산지유통센터 운영실태 지원연도별 농협산지유통센터 운영실태 품목별 농협산지유통센터 운영실태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 개황 산지유통센터의 기능 산지유통센터의 유형별 구분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의 분장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의 인력현황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의 선별기 및 기타설비의 이용제한 요인 비교 관행방식과 유통센터간 농가수취가격 비교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 저온저장고 이용실태 비교 산지유통센터 손익현황 사례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의 추정손익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의 원료조달 현황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 수탁수수료 현황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의 출하처별 출하 비율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의 브랜드화 실태 제 5 장 표 5-1 표 5-2 표 5-3 표 5-4 농협 산지유통센터 운영의 제약요인 조직유형별 특성 조직별 역할분담 방안 품목별 원료조달체계의 특성

7 제 6 장 표 6-1 전남, 경남 지역의 양파 저장고의 천정구조 표 6-2 무 및 배추의 쓰레기 발생량 표 6-3 몇 종의 과실류의 수확적기의 당도 및 산도 표 6-4 방울토마토 완숙 및 후숙 과실의 품질비교 표 6-5 몇 가지 채소에서 예냉의 효과 표 6-6 예냉이 딸기의 상품성에 미치는 효과 표 6-7 에틸렌 가스를 대량 발생하는 작물과 에틸렌 가스에 민감하게 피해받는 작물의 종류 표 6-8 각국의 주요 팔레트 크기 표 6-9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의 품목 부표 6-1 청과물의 온도와 호흡열 비교 부표 6-2 주요 채소의 수분함량과 적정 저장온도, 상대습도, 저장기간 및 동결온도 부표 6-3 저장중 저온장해를 입는 채소와 과일의 장해증상 부표 6-4 작목별 예냉방식의 선택 부표 6-5 예냉방식간의 비용과 효율비교 제 7 장 표 7-1 유형별, 품목별 지원 방안

8 그 림 목 차 제 3 장 그림 3-1 그림 3-2 그림 3-3 그림 3-4 그림 3-5 유통환경 및 유통시스템의 변화 전통적 유통과 신유통시스템의 비교 산지유통센터의 기능 생산지향 마케팅과 시장지향 마케팅의 차이 산지유통센터의 생산관리시스템 제 4 장 그림 4-1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의 부서편제상 위치 제 5 장 그림 5-1 산지유통시스템의 변화 모형 그림 5-2 산지유통센터 운영활성화 모형 그림 5-3 산지유통센터를 중심으로 한 조직체계 그림 5-4 산지유통센터의 바람직한 위치 그림 5-5 사례 - 새만금유통의 생산에서 출하까지 그림 5-6 마케팅의 체계 제 6 장 그림 6-1 그림 6-2 수확후 관리체계의 구조 저장온도가 단옥수수의 수확후 당분의 감소에 미치는 영향

9 제1장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1)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농식품유통개혁의 차원에서 소비지 물류센터와 산지포장/ 유통센터를 직접 연결하는 신유통시스템의 구축은 1994년 농안법파동 이후 매우 시급한 국가적 과제의 하나 가 되었음 - 이 때문에 정부도 소비지 물류센터와 산지포장/ 유통센터의 건설확충을 서두르고 있으며, 물류센터와 산지유통센터가 과거 수집상, 중간상인 위주의 전통적인 유통 시스템을 근대화시킬 수 있는 신유통주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그 뿐만 아니라 신유통시스템은 전통적인 시스템에 비해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 고 품질향상을 유도하는 등 농산물 유통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1).

10 신유통시스템의 구성요소중 하나인 농산물물류센터는 1998 년에 개장, 운영되기 시 작하였으며, 개장이래 농식품유통개혁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 물류센터는 유통단계 단축, 예약상대거래라는 새로운 거래방식의 도입, 하역기계 화 등으로 유통비용을 절감시키고 예냉품, 신규격포장품 등 신상품을 유통시킴으 로써 유통개혁에 이바지하고 있음. 생산자에게는 출하처 확대 뿐 아니라 수취가격 을 상승시키고 가격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는 효율적인 직거래 장터로서 저렴한 가격의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음. 그러나 물류센터는 도입 초기 단계로 아직 제반 운영시스템이 정립되지 않고 취급 량이 충분하지 않아 농산물 유통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하기에는 다소 빠른 실 정임. - 특히 산지에서의 농식품의 규격화 및 표준화가 미진하여 예약상대거래가 정착되 지 못하고 있고, 하역기계화의 수준이 낮으며, 판매처에도 균질적인 상품을 지속 적으로 공급해주지 못하는 문제점을 보이고 있음. 또한 차별화된 상품이 유통되 지 못하여 도매시장으로부터 독자적인 가격 형성에 제약이 따르며, 산지로부터 ULS 시스템에 의한 출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 신유통시스템이 정착되어 유통개선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산지유통기반 이 구축되어야 하나, 그 동안 산지유통개선 대책은 소비지와의 연계성을 고려하지 않고 추진되어 온 문제점이 있음. - 산지유통개혁은 농림부 유통개혁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로서 막대한 투자가 이루 어지고 있으나 기존 도매시장 위주 유통시스템에서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 하고 있음. 산지에서의 포장개선 및 표준규격품 출하 등은 도매시장 상인들의 전 근대적인 관행 때문에 그 가치가 도매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으며, 예냉품도 도매시장의 시설 미비로 인해 콜드체인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등의 문제 점을 보이고 있음. - 이러한 제약요인 때문에 도매시장 체제하에서의 산지유통개혁은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으며, 최근 물류센터가 운영됨에 따라 비로소 예냉품이 도입되고 표준규 격화 수준이 높아지는 등 개혁의 바람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음. 물류센터의 운영활성화와 산지유통 개선은 상호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산지유 통개선은 물류센터와 연계되어 신유통이라는 커다란 틀 속에서 시스템적으로 접 근되어야 함. - 이미 경험한 바와 같이 도매단계와 연계되지 않은 산지유통개혁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고, 산지에 건립된 산지유통센터도 가동률이 저하되는 등 운영이 정 상화되지 못하게 됨. 1) 신유통시스템의 패러다임과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최양부 김동환, 1999를 참조

11 - 물류센터 입장에서도 도매판매처 확대, 운영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서는 표준, 규 격품의 출하 확대, 예냉품 및 차별화된 상품의 개발 등이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 음. 정부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산지에 표준, 규격품의 출하 및 대량거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산지유통센터를 확충하고 있음. 기존의 청과물종합처리장, 포장센 터를 산지유통센터로 개념을 확장하고 건설 목표를 당초 160개에서 220개로 상향 조정하는 등 산지유통센터를 산지유통개혁의 실질적인 주체로 육성하고 있음. - 그러나 산지유통센터는 취급물량의 부족 및 운영주체의 취약한 경영 능력 등으로 가동률이 낮고 채산성이 낮은 문제점을 보이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산지 유통의 주체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 - 아울러 생산자들의 의식 미비와 마케팅전략의 부재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음. 산지유통센터가 산지유통의 핵심 주체로서 소기의 성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산지유 통센터 운영이 활성화되어야 할 것임. 산지유통센터의 운영활성화는 유통센터 자 체의 경영효율화 뿐 아니라 전방에 연계되어 있는 소비지 물류센터 등의 유통효 율화를 위해서도 매우 시급한 과제임. 이러한 관점에서 신유통시스템의 구축을 위 한 산지유통센터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연구가 시급함. 2) 선행연구의 검토 산지유통에 관한 기존 연구는 새로운 유통시스템의 구축이라는 관점에서 접근되지 못하고, 대부분이 전통적인 유통의 시각에서 현황과 문제점 등을 지적하는데 그치 고 실효성있는 대안 제시도 미흡함 ( 김 호, 1999;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97; 설인 준외, 1996, 성배영외, 1995 등). 산지유통센터에 관한 연구는 포장센터의 운영실태 및 문제점 조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물류센터와의 연계방안에 대한 고찰과 마케팅 전략에 대한 관심이 미흡함 ( 김명환외, 1995; 김상국, 1997 등). 산지유통센터에 있어서 예냉 등 수확후 처리 기술에 관해서는 기술적인 연구는 많 지만 그것의 도입 타당성에 관한 경제적 분석은 전무한 실정임.

12 2. 연구목적 신유통시스템이라는 틀 속에서 산지유통센터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연구 목적이 있으며, 구체적으로 산지유통센터의 - 운영시스템 및 원료농산물 조달체계 개선방안, - 마케팅 기능 활성화 방안, - 수확후관리(postharvest technology) 의효율화방안등을모색하고자 함. 3. 연구방법 1) 연구팀구성 연구용역계약체결 농협중앙회와 사단법인 농식품신유통연구회( 회장 최양부) 간 신유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산지유통센터 발전방향 에 관한 연구용역 계약체결 연구팀 구성 - 각 분야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연구팀 구성 참여분야 담당자 소속 연구총괄 최양부 사단법인 농식품신유통연구회 회장 강원대 초빙교수 연구참여 김동환 안양대 무역유통학과 교수 연구참여 김종기 중앙대 원예학과 교수 연 구 원 이근태 농식품신유통연구회 연구원 연구자문 이병오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노상하 서울대 농공학전공 교수 2) 연구추진 방식 문헌조사 - 농산물 산지유통 및 산지유통센터에 대한 기존의 다양한 연구결과를 종합하고 이 를 토대로 미진한 부분을 본 연구에서 심층적으로 분석

13 현장조사 -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18개의 산지유통센터를 대상으로 사례조사를 수행하였음. 특히 기존 연구에서 이미 조사되어 있는 것은 배제하고 본 연구에서 초점을 둔 분야를 중심으로 심층 조사 - 지역농협 11 개소, 전문농협 4 개소, 영농조합법인 3 개소(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록1 참조) < 조사일정> 1차조사 - 기간 : ~24일 - 대상 : 부여 구룡농협( 예냉사례), 정읍원협, 새만금유통 2차조사 - 기간 : ~11. 13일 - 대상 : 인동농협, 경남단감농협, 동읍농협, 양산농협, 서생농협, 예산능금농협, 포 항기계농협 3차조사 - 기간 : ~2. 2일 - 대상 : 두원농협, 시종농협, 전남서남부채소농협,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해외조사 - 일본 현지조사 및 사례연구 조사 - 미국 캘리포니아주 현지조사 11. 7~14일 데이비스 지역을 중심으로 수확후관리 실태조사 전문가초청 간담회 개최 - 1차 전문가초청 간담회 주제 : 산지유통센터의 성격과 기능 일시 ; ( 월) 19 : : 00 장소 : 본회 사무실 참석자 : 최양부, 김동환, 김종기, 김창수( 농협중앙회 유통개발팀장), 명현근( 농협 중앙회 원예특작부), 전제영( 농수산물유통공사 산지지원팀장), 이근태 - 2차 전문가초청 간담회 주제 : 수확후관리기술 일시 : ( 월) 19 : : 00 장소 : 본회 사무실

14 참석자 : 최양부, 김동환, 김종기, 이승구( 서울대), 황용수( 충남대), 명현근, 하명 곤( 농협중앙회 원예특작부), 박영균, 이재구 ( 템스코리아), 김겸( 농협중 앙회 유통개혁추진본부), 김병삼(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이근태 - 3차 전문가초청 간담회 주제 : 소비지입장에서 본 산지유통의 문제점과 개혁과제 일시 : ( 화) 15:00~18:00 장소 : 농협전산본부 1층 회의실 참석자 : 최양부, 김동환, 김종기, 강성채( 농협유통 청과사업본부장), 반지명( 체 인스토어협회 상근부회장), 양태부( 예산능금농협 판매팀장), 이상룡( 대 아청과 기획과장), 김선영( 이마트 농산물매입과장), 이근태 3. 연구 체계 산지유통센터 추진 현황과 문제점 산지유통센터 성격과 기능 정립 국내 운영사례 벤치마킹 외국의 운영사례 벤치마킹 경영관리 원료농산물 조달 수확후 관리기술 판매 및 개선방안 체계 개선과 도입 방안 마케팅 기능 생산자 계열화 강화 방안 방안 산지유통센터 운영개선 방향 모색

15 제2장 산지유통센터 지원현황과 문제점 1. 산지유통센터 건설 경과 1992년 이전에는 정부가 저온저장고와 선과장을 발전된 유통시설로 보급하기 시작 하였으나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1992년부터 정부는 청과물 유통개혁의 일환으로 산지에서 표준규격품 출하를 유도 하고, 집하, 세척, 선별, 포장, 예냉, 저장, 가공 등 유통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 는 산지 유통시설 건립계획에 의거 청과물종합유통시설의 건립을 시작하였으며, 1992 ~ 93년간 25 개 농협에 청과물 종합유통시설을 건립하게 되었음 년 농안법 파동이후 수립된 "1994 농수산물유통개혁대책" 의 일환으로 농어촌

16 특별세의 지원을 받는 농산물 포장센터 및 청과물종합처리장이 건립되기 시작함. - 당초 농수산물유통개혁대책에서는 소비지에 물류센터 16 개소, 산지에는 2004년까 지 포장센터 160 개를 건립키로 하여 농산물 유통에 신유통 의 시설물을 도입하 기로 함. 1995년까지는 청과물 종합처리장 사업과 포장센터 사업이 분리되어 추진되었음. - 청과물 종합처리장은 30 억원 이상이 투입되어 단순한 산지유통기능은 물론 가공, 공판기능까지 담당하는 시설물임. - 현재 경북 안동, 전남 나주, 경남 거창 등 3개소가 청과물 종합처리장을 운영중 임 년 이후에는 청과물 종합처리장사업이 포장센터 건립 사업과 통합되었으며, 이 후 매년 20 ~ 30 개의 포장센터가 건립되어 왔음 년에는 101 개의 포장센터( 종합유통시설포함) 가 농수산물유통공사의 평가 대 상으로 되었음 ( 표 2-1) 년도 29 개( 농협 15, 영농조합법인 14) 가 신규로 선정되었음 년부터 정부는 포장센터의 역할을 선별포장에서 벗어나 공동규격출하, 유통정 보 수집전파, 브랜드개발 등 산지의 종합적인 유통거점시설로 개념을 확대해 명칭 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 로 변경하 였으며, 건설목표도 기존의 2004년 160개에서 2002년 220 개소로 확대하였음.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산지유통센터 는 기존의 청과물종합처리장, 청과물종합유통시 설 및 포장센터 등을 포함하는 개념임. < 표 2-1> 산지유통센터 운영 현황(1998 년 말 현재) 구분 개소수 평균투자비 평균시설규모 ( 백만원) ( 평) 산지유통센터( 포장센터) ( 회원농협) ( 영농조합법인) 73 (24) (49) 862 (1,090) (973) 449 (400) (473) 청과물종합유통시설( 농협) 25 1, 청과물종합처리장( 농협) 3 5,307 1,953 계평균 ( ) 101 1, 자료 :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산물산지유통센터 98년도 운영실적 평가결과 보고서,

17 < 표 2-2> 산지유통센터 건설과 간이집하장 보완사업 투융자계획 ( 단위: 개소, 억원) 구분 사업량 사업비 국고 보조 융자 지방비 자담 98년까지 431 (319) 1,035 (197) 523 (118) 368 (74) 155 (44) 235 (39) 278 (39) 연차별 투융자 계획 계 (30) (160) (130) (120) (490) ,912 (30) (160) (130) (120) (490) ,293 (18) (96) (104) (96) (344) (6) (32) (53) (12) (64) (104) (96) (291) (6) (32) (48) (6) (32) (26) (24) (98) 자료: 농림부 ( ) 내는 간이집하장 시설보완사업임. 1999년부터는 간이집하장에 포장선별기 등을 지원하여 소규모 포장센터로 육성하 고 있음 ( 표 2-2). 2. 지원방식 및 문제점 1) 지원방식 지원대상은 생산자단체, 지자체, 민간유통업체 등이며, 지원내용은 건물( 집하장, 선 별장, 저온창고, 예냉시설 등), 기계류( 선별기, 포장기, 콘베어, 결속기 등), 장비 류( 지게차, 파렛트, 수송차, 등) 를 일괄 지원함. - 사업초기에는 규모별로 지원규모의 차등을 두었으나 현재는 규모화를 추진한다는 차원에서 지원한도(15 억원) 를 철폐하였음.

18 지원기준은 생산자단체의 경우 국고보조 20%, 융자 40%, 지방비 20%, 자담 20%,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국고보조 70%, 지방비 30%, 민간유통업체의 경우 융자 80%, 자담 20% 이며, 융자조건은 연리 5.5%, 3년 거치 7 년 상환임. -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공공유형의 지원은 건설은 지자체가 하고 운영은 민간이 한 다는 취지임. 대상자는 사업계획서를 시 군에 제출하면 시 군에서 추천하여, 시 도를 거쳐 농림부 에 제출하며, 규격상품화 추진여건 성숙도, 사업수행능력,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 을 평가하여 사업자를 선정함. 기 지원된 산지유통센터에는 운영활성화 자금, 포장재비, 브랜드개발비 등이 지원되 고 있음. 2) 지원방식의 문제점 연도별 사업량을 과다하게 설정함으로써 능력 없는 사업자가 선정되는 경우가 있으 며, 사업 부실화의 요인이 됨. - 특히 사업자의 사업능력이 철저하게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되는 경우도 있 으며 지역별 안배 등 사업능력과는 상관없는 사업자 선정 방식에도 문제가 있음. 유사시설이 다른 지원사업에 의해 지원됨으로써 시설물의 운영이 활성화되지 못하 고, 사업추진의 효율성이 떨어짐 ( 표 2-3). - 특히 예냉시설 등을 지원하는 농산물저온기반 확충사업 과 지원조건이 상이함으 로써 예냉기, 저온저장고 만을 필요로 하는 조직이 산지유통센터 사업에 참여하여 - 불필요한 시설이 지원되게 됨. 시설원예 생산유통지원사업 및 과실생산, 유통지원사업 수혜자가 산지유통센터 사 업자로 다시 지정됨으로써 시설이 중복되고 운영이 부실화되는 경우도 있음. 시설 및 장비가 패키지로 지원됨으로써 일부 사업자에게는 불필요한 시설이 지원되 - 는 경우가 있음. 이 때문에 사업규모가 불필요하게 확대되는 경우가 있으며, 키지지원을 권유함. 정부의 담당자들도 패

19 < 표 2-3> 산지유통센터 유사 사업 현황 사업명 지원조건 지원시설 시설원예 생산유통 지원사업 과실 생산유통 지원사업 농산물저온기반 확충사업 보조 20%, 융자 60%, 자 부담 20% 융자 80%(5 년거치 5 년 상황), 자부담 20% 보조 20%, 융자 60%(3 년거치 7 년 상환), 자부 담 20% 예냉시설, 저온저장고, 집하장, 선별처리장, 선별기, 수송차량 및 생산기반 시설 저온저장고, 선과장, 집하장, 수 송차량, 지게차, 컨베어, 운반상 자, 파렛트 및 생산기반 시설 농어가저온저장시설, 저온창고, 냉장탑차, 예냉시설 3. 운영실태 및 문제점 1) 운영실태2) 산지유통센터의 평균 처리능력은 2,846 톤이나 98년의 평균취급물량은 1,750톤으 로 가동률이 61% 정도에 머물고 있으나 개소당 평균취급량은 97년대비 14.8% 신장하였음. - 이는 원료매취자금이 98 년부터 지원되어 취급물량이 증가하였기 때문임. 취급품목수를 보면 1개품목 취급 센터가 23%, 2개 품목이 34% 로 운영이 수확기에 집중되고 운영의 주년화가 곤란한 실정임. - 품목도 사과, 배, 양파, 단감, 감자, 밤, 토마토, 당근, 마늘 등 저장성이 있고 기 계선별이 가능한 품목에 집중됨. 선별기의 연간 가동일수는 93.2 일에 불과하며, 대형시설인 청과물종합처리장의 가 동일수는 45 일에 불과함. - 일본의 경우도 선별기 가동일수가 101일에 불과하여 외형상으로는 가동률이 낮다 고 하기는 곤란하나 우리의 경우 선별기 가동시간이 짧아 실제 가동률은 낮은 것 으로 평가됨. 2) 산지유통센터의 운영실태는 농수산물유통공사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 98년도 운영실적 평가 결과 보고서 에 의거 재정리하였음.

20 - 특히 일부 센터에서는 고가의 대형선별기가 전혀 가동되지 않고 있으며, 으로 원형선별기 등 간이선별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음. 물량부족 저온저장고의 연간 평균 가동일수는 은 50% 이하인 것으로 추정됨 일로 조사되었으나 저장용량대비 가동률 1998년 평가대상 산지유통센터의 평균 사업수익은 2천만원으로 1997 년 ( 평균 1 천5 백만원) 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감가상각비, 간접인건비 등이 비 - 용에 포함되지 않아 실제 사업수익은 큰 폭의 적자상태임. 운영주체별로는 영농조합법인이 회원농협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그 이유는 영 농조합법인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매취사업 위주로 운영하고 회원농협은 수탁 판매 위주이고 시설사용 수수료를 원가이하로 징수하기 때문임. 일반적으로 회원농협은 수탁위주로 시설물을 이용하여 조합원들의 활용도가 낮으 며, 영농조합법인은 매취, 계약재배 등 적극적인 운영방식을 개발하여 상대적으로 시설의 활용도가 높고 수익성이 높은 편임. 수탁위주로 물량을 확보하고 개별적인 선별, 출하 위주의 수동적인 기능을 강조하 는 유통센터들은 선별료 등을 원가대로 징수하기 어려워 경영에 압박을 받으며 물량부족으로 가동률이 저하되고 있음. - 이러한 상황에서 대다수의 회원 농협은 적자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환원 사업 차원에서 농가 편의 시설로 시설을 운영하고 있음. - 수탁에 의한 선별, 포장, 출하에 머무는 한에 있어서는 시설물의 활용도가 매우 낮으며, 특히 고가의 자동선별기 등은 불필요한 시설물로 인식됨. - 일부 농협에서는 위험회피 등을 이유로 수탁위주의 사업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 며, 현 여건에서 수탁을 위주로 해서는 사업 활성화가 매우 어려울 전망임. 양파, 마늘, 건고추와 같은 품목을 매취하여 저장, 출하하는 유통센터들은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으나 마케팅 능력이 취약하여 단순히 수집상 기능을 대체하고 있음. - 이러한 유형의 운영형태는 시설활용도가 단순 수탁판매보다 높게 되나 신상품의 개발, 적극적인 판로 개척과 같은 능동적인 마케팅 기능이 취약한 편임. 비교적 운영이 활성화되고 있는 유통센터들은 계약생산, 생산지도 등을 통하여 상 품조달의 안정성을 높이고 예냉, 저온저장기술 개발, 신규격 포장품의 개발 등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신제품을 가지고 판로를 개척하고 촉진활

21 동을 수행하는 등 적극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 2) 운영부진 요인 산지유통센터는 유통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생산자 주도적인 마케팅 기능을 수행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그것을 둘러 싼 환경은 아직 여러 가지 점에서 불리함. 가. 산지 출하경로간 경쟁 치열 생산자의 의식 미비 등으로 대부분의 물량이 개별적으로 수확, 선별, 포장, 출하되 고있음 - 과일 등의 품목에서는 생산자 개인이 간이선별기, 간이저장고 등을 보유하여 선 별, 포장, 저장, 출하 등 산지유통활동을 수행함. - 채소류에서는 수집상의 활동이 활발하여 이들이 선별, 포장, 저장, 출하 등 기능 수행 이러한 구조하에서 수탁에 의한 산지유통센터 이용은 유통단계의 추가로 인식하여 생산자들이 이용을 회피하게 됨. 나. 산지유통 시설의 난립 산지유통에 대한 투자결과 산지에 집하장, 선과장, 산지유통센터 등 다양한 시설물 이 건립되었으나 이들간 기능 중복으로 물량확보 경쟁이 치열함. 현 여건에서 산지유통센터가 이들 유통시설과 차별화된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 못함 으로써 생산자들 입장에서는 산지유통센터를 이용해야 할 인센티브를 가지지 못 함. - 특히 과거 생산유통지원사업에서 지원된 선과장, 저온저장고 및 선별기, 저온저장 고 등이 추가로 지원된 간이집하장 등은 시설 및 장비가 유사하여 산지유통센터 와 경합하고 있음 ( 표 2-4).

22 < 표 2-4> 주요 산지유통시설 현황 계 농협 영농조 영농회 작목반 저장업체 합법인 개인 기타 산지유통센터 간이집하장 3, , 청과물종합처리장 청과물종합유통시설 집하장 저온창고 3, , 예냉시설 선과장 자료: 농수산물유통공사 다. 사업마인드 부족 산지유통센터는 각종 상적, 물적 유통활동을 수행하는 사업체적인 성격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운영자들은 단순한 시설물로서 파악하여 적극적인 운영을 하고 있지 못 함. - 특히 회원조합은 산지유통센터를 조합내 다양한 시설물 혹은 다양한 사업 중 하 나로 인식하여 사업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며, 수동적인 입장에서 생산자들 이 시설물을 이용하기만을 바라고 있음. 산지유통센터가 운영조직에 대한 확고한 비전없이 지원되다 보니 사업주체가 운영 활성화를 도모할 능력이 없게 되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발생하게 됨. 라. 소비지의 풀(Pull) 효과 미약 아직 물류센터 및 대형소매업체 수가 부족하여 산지유통센터의 생산물을 끌어들이 는(Pull) 효과가 미약함. - 물류센터 등은 산지유통센터에서 생산된 규격품을 도매시장보다 비교적 높은 가 격에 매입하고 있기 때문에 산지유통센터 운영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으나 그 물량이 아직 충분하지 않음. 도매시장은 산지유통센터에서 생산된 상품을 개별 출하품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하 지 않고 있음. 이는 도매시장 중도매인들이 재선별에 의한 이점을 누리기 위해 의

23 도적으로 산지에서 규격화된 상품을 회피하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기 때문임. 이러한 시장 상황 때문에 산지유통센터에서 도매시장으로 출하된(Push 된) 물량은 비용추가에 의한 부가가치 상승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음. 마. 부적절한 지역에 지원 주산단지가 형성되어 있지 않고 소량 출하를 하는 지역에 지역안배 차원 혹은 보상 차원에서 시설물을 지원함으로써 시설이 전혀 가동되지 않는 경우도 있음. - 또한 지역의 품목이 대규모 기계선별에 부적함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선별기 등이 지원되어 유휴화되기도 함.

24 제3장 산지유통센터의 성격과 기능정립 1. 21세기 신유통시스템과 산지유통센터 1) 유통환경 변화와 신유통시스템의 필요성 21 세기에는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농식품(Agro-food) 소비가 고급화, 다양화되며, 특히 맛과 영양 그리고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농식품의 고품질 화가 요구됨. - 농식품소비의 고급화에 부응하여 엄격한 품질관리에 의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잘 다듬어진 규격농식품의 대량유통이 요구됨. 식품소매업이 할인점을 중심으로 급속히 대형화, 체인화됨에 따라 엄격한 등급화에

25 의한 규격농식품의 대량유통이 요구되며, 을 요구하게 됨 ( 그림 3-1). 예약수의거래 등 효율성 높은 거래방식 농식품의 수입개방 확대와 외국유통업체 국내 진출로 국내산 농식품의 경쟁력 강화 가 무엇보다도 필요한 실정이며, 국내산 농식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효율적 이고 고품질 및 규격 상품이 유통되는 시스템의 구축을 필요로 하고 있음. - 전통적인 유통시스템에서는 외국산 농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되는 등 유통질서가 어지러운 편이었음. 아울러 전통적인 유통시스템은 전근대적인 상인이 주도권을 쥐고 있어 그들의 불공 정하고 불법적인 거래 행태가 만연되어 있었으며, 생산자들이 주도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되어 있지 못하였음. - 새로운 유통환경에서는 생산자들이 주도적인 마케팅활동을 수행하여 신제품개발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증대하고 장차 수급조정의 주체로서 기능하여 농식품 생산 의 안정성을 높여가야 할 것임. 물류측면에서도 물류비 절감을 위한 제반 시책이 강구되고 있는 시점으로 농식품 분야에서도 ULS 를 기반으로 하는 물류합리화가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임. 결국 급변하는 유통환경 하에서 새로운 유통시스템의 구축은 피할 수 없는 의 선택이 되고 있음. 21세기 신유통 은 < 그림 3-2> 와 같은 경로구조를 가지게 되나 유통경로의 단순한 차이 이 상의 혁신적인 의미를 갖고 있음. 농식품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신유통은 - 소비자만족을 최우선으로 농식품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새로운 유통주 체인 소비지의 대형유통업체나 물류센터, 이들과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 산지의 포장센터, 종합처리장 또는 유통센터들로 형성되는 새로운 유통경로를 따라 - 수확후관리기술과 같은 새로운 기술에 의해서 생산된 표준규격화된 농식품이 - 저온저장, 저온수송, 파렛트수송등 일관화된 신물류시스템에 따라 산지에서 소비 - 지로 수송되고, 예약상대거래, 전속계약거래, 통명거래 등 새로운 거래방식과 전자수발주등 정보 집약적 시스템에 의해 교환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임.

26 < 그림 3-1> 유통환경 및 유통시스템의 변화 유통환경의 변화 소비의 획일화 생산의 영세성, 분산성 소매상의 영세성 유통시스템의 변화 소비의 고급화, 다양화 생산의 전문화, 조직화 수입개방 확대 소매상의 대형화, 체인화 컴퓨터 등 정보기술 발달 시장에 의한 수급조정 (Market Coordination) - 개별출하에 의한 개별경매, 개별정산 - 만성적인 수급불안정 상인주도로 생산자 마케팅기능 취약 등급화 미비에 의한 비규격품 출하 국산농산물과 수입농산물의 차별화 미비 다단계 유통 및 과다한 물류비 등으로 비효율적 유통 물류센터 등 신유통기관에 의 한 수급조정 - 예약수의 거래 방식 채용 생산자 주도로 적극적인 마케 팅 활동 수행 엄격한 등급화에 의한 규격품 출하 국산농산물의 유통과정 분리에 의한 차별화 ULS 등의 채용에 의한 물류합 리화 정보기술 활용에 의한 유통효 율 향상 재래유통과 신유통의 차이는 단순한 경로상의 차이만이 아니라 관계하는 유통주체, 유통되는 농식품의 질적 차이 그리고 여기에 수반되는 일체의 물류시스템과 거 래방식에 본질적인 차이가 있음. 신유통시스템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능률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산지에서 소비지 에 이르는 전유통과정이 신유통 패러다임에 따라 일관시스템으로 조직화되어야 함.

27 < 그림 3-2> 재래유통시스템 전통적 유통과 신유통시스템의 비교 신유통시스템 소 비 자 소 비 자 소 매 업 체 소 업 매 체 대 형 유 통 업 체 <법정 또는 공영 도매시장> 하 매 인 중 도 매 인 물 류 센 터 도매법인( 경매) 수 집 상 산지공판장 산 지 유 통 센 터 - 포 장 센 터 - 종 합 처 리 장 - 가 공 공 장 생 산 자 생 산 자 2) 신유통시스템에 있어서 산지유통센터의 역할 산지유통센터는 신유통시스템의 시작으로서 표준규격화된 농식품을 생산하고 생산 자 주도적인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는 기지라는 점과 정보 수집 및 발신기지, 물류 합리화 추진 기지 등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됨 ( 표 3-1).

28 < 표 3-1> 신유통 개념과 산지유통센터의 역할 신유통개념 신경로 신주체 신상품 새로운 거래방식 산지유통의 핵심 주체 산지유통센터의 역할 생산자 주도적 마케팅 활동의 수행 기지 - 소비자만족, 표적고객의 설정, 신제품개발, 유통망관리, 가격관리, 촉진 등 수행 표준 규격화 상품의 생산 유통 기지 예냉품 등 고품질, 안전농산물 예약상대거래 및 통명거래 방식 도입 신물류 시스템 Unit Load System 도입(Palletizing) 으로 물류합리화 정보집약적 시스템 EDI 활용 등에 의해 정보화 대응 인터넷 쇼핑 등 전자상거래 대응 2. 산지유통센터의 성격과 기능정립 1) 성격 산지유통센터가 21세기 신유통의 핵심적인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 업체(business entity) 로서의 성격을 명확히 해야 함. - 산지유통센터는 조합에 부속된 하나의 시설물이 아니라 주체적인 마케팅을 수행 하는 유통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함. 일부에서는 산지유통센터를 단순히 선진화된 시설물로서만 인식하고 있어 시설 운 영주체의 성격과 유통행위의 전환에 대한 관심이 부족함. - 산지유통센터는 기존의 유통사업에 부수되는 시설물이 아니라 새로운 개념의 유 통행위를 위한 시설물이라는 점에서 볼 때 운영주체의 의식과 성격의 전환이 무 엇보다도 필요한 과제임. - 예를 들어 간이집하장과 같은 시설물은 기존 작목반의 도매시장 출하를 지원하기 위한 단순한 시설물이기 때문에 성격에 관한 논의가 필요 없음. 영농조합법인은 사업구조가 단순하고 유통센터의 활성화가 곧 바로 조직의 활성화 와 연결되기 때문에 사업체의 관점에서 유통센터를 접근하고 있음.

29 - 물론 아직 대부분의 영농조합법인들은 브랜드화, 판로개척, 생산자조직화 등에서 미숙한 수준이지만 산지유통센터가 그들의 사업토대이기 때문에 사업을 활성화시 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음. 이에 반해 지역농협의 산지유통센터는 조합의 다양한 업무( 신용, 구매, 판매, 공제, 생활물자 등)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으며, 판매업무도 산지유통센터 사업보다 기 존의 공동판매( 공동수송 알선에 의한 계통출하 및 정산)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 음. - 이러한 인식의 결과 대부분의 농협들은 적자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조합원 서비스 차원에서 산지유통센터 사업을 접근하고 있음. 산지유통센터는 기본적으로 기존 판매업무와는 다른 접근방법이 필요하고 사업이 활성화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하나의 시설물이 아니라 사업체라는 성격 이 명확하게 되어야 함. 2) 바람직한 기능 산지유통센터가 기존 유통경로와 차별화되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선별, 포 장, 저장, 출하 기능으로는 한계가 있고 적극적인 마케팅 기능을 수행하고 생산자 를 계열화시키는 등 새로운 기능의 수행이 불가결한 것으로 판단됨( 표 3-2, 그림 3-3). 먼저 산지유통센터는 시장지향적인 마케팅을 전제로 운영되어야 하며, 유통의 출발 점을 소비자에 두어야 할 것임. - 시장지향적 마케팅이란 고객만족을 도모하는 제품(product) 을 개발 생산하고 이 를 적절한 가격(price) 에 적절한 유통경로로(place) 판매시키고 소비를 촉진 (promotion) 하는 4P 의 마케팅믹스를 의미함( 그림 3-4). - 소비자 지향적 마케팅의 기본은 먼저 환경분석 및 시장조사를 통해 기회를 찾고, 시장세분화를 통해 표적시장과 소비자를 설정하는 것임. 제품 생산은 설정된 표적소비자를 염두에 두고 이루어져야 하며, 제품 판매는 홍보, 판촉 등 다양한 촉진 활동을 통해 지원되어야 할 것임. 아울러 기존의 도매시장 의존적인 유통경로에서 벗어나 물류센터, 대형유통업체의 거래를 트는 등 유통망 관리의 노력과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가격관리도 중요함.

30 < 그림 3-3> 산지유통센터의 기능 도매시장 물류센터 대형할인점 출하판매 (마케팅) 경영관리 (조직,운영) 제품생산 관리 (수확후 관리) (2차생산) 산지유통센터 원료조달 기술지도 판 매 상품출하 (1차생산) 생산자 (조합원, 작목반 등)

31 < 표 3-2> 산지유통센터 의 유통기능 구 분 기 능 농산물 수집 및 조달 제품생산관리 ( 수확후관리) 마케팅 및 판매관리 유통정보 및 물류관리 수급조절 생산지도( 품종보급 및 영농지도) 공동생산( 공동육묘 및 생산, 수확) 계약생산( 생산계약 및 인도계약) - 품종, 파종, 수확, 재배( 사육) 조건 및 물량인도시기 선도자금제공 등 금융기능 조달가격 결정 수확대행작업단 운영 순회수집 판매대금정산 선별 및 등급화 - 공동선별 및 공동계산 규격포장화 가공처리( 세척, 박피, 절단 등) 예냉, 예건 등 품위유지기술 도입 저온저장 저온수송 품질관리 및 식품안전성 검사 전략적 마케팅 계획 수립 환경분석 및 시장조사 표적소비자 및 시장 설정 차별화에 의한 포지셔닝 전략수립 마케팅믹스(4P) 관리 - 유통경로관리 ( 판로개척 및 판매망관리) - 브랜드화, 신제품개발 등 제품관리 - 판촉, 홍보 등 촉진관리 - 가격수준 및 가격결정방식 판매대금, 채권의 회수 및 관리 EDI를 이용한 전자수발주 가격, 물동량 등 유통정보제공 출하의사결정시스템 도입 및 활용 파렛트 이용 상차 및 출하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판매 생산자 계열화에 의한 생산물량 조절 품목별 협의회 혹은 연합회를 통한 수급조절

32 < 그림 3-4> 생산지향 마케팅과 시장지향 마케팅의 차이 생산지향 마케팅 시장(고객)지향 마케팅 재 무 자 원 생산 제품 자원 생 산 유통 마케팅 표적시장 고객 * 가격 판 매 재무 촉진 연구 개발 기술 표적소비자와 유통경로가 결정되면 수집된 원료농산물은 다양한 수확후관리기술의 적용에 의해 기존의 농산물과는 질적으로 다른 제품으로 생산되어야 함. - 이는 농산물을 차별화되지 않은 상품(commodity) 에서 표준규격화되고 자기상표를 가진 제품(product) 으로 바꾸는 제2 의 생산과정이라고 볼 수 있음( 그림 3-5). - 산지유통센터의 상품은 엄격한 공동선별과 품질관리에 의해 품질 수준을 높이고 예냉, 예건 등 품위유지기술을 도입하여 기존 유통경로의 상품과 차별화될 수 있 음. - 차별화된 상품은 브랜드화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여야 하고 이에 따라 프리미 엄을 받을 수 있게 되어야 함. - 신제품 생산은 수확후관리 기술의 적용을 요구하고 이는 비용을 수반하는 과정이 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에 의한 가격상승은 유통센터의 경영수지 측면에서 필수적임. 산지유통센터에서의 차별화된 상품 생산은 소비자 기호에 적합한 신제품개발을 통 해서도 이루어져야 함. - 소비자 기호 조사에 의해 신규격품 및 소포장품이 개발되어야 하고 장기적으로 생산자를 지도하여 새로운 원료농산물의 생산도 유도해야 함.

33 < 그림 3-5> 산지유통센터의 생산관리시스템 표적시장 목표고객설정 ( 수요창출, 예측등 시 장 조 사 분 석 ) 작목, 최종제품 및 규 모 결 정 토지, 설비, 인력, 기술 소 요 계 획 생 산 계 획 현재능력검정 ( 물리적, 기술적, 경제적 가능성) 수 확 후 관 리 기 술 농업생산기술 ( 농 법 ) < 생 산 과 정 > 농 식 품 제 2 생 산 (수확후관리 및 가공처리) 농 산 물 ( 원 료 ) 제 1 생산 (파종-입식- 성장-결실- 수 확 ) 원료농산물은 소비자 지향적 제품의 생산이라는 관점과 안정적 조달이라는 관점에 서 보다 적극적인 조달체계 구축이 필요함. - 소비자 지향적이고 차별화된 농식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산단계에서부터 엄격 한 관리가 요구되며,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도 계약생산과 같은 조 달체계의 구축이 필요하게 됨. - 계약생산은 산지유통센터의 운영측면에서도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수급조절을 통한 안정성 제고라는 국가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필요한 기능임. - 생산에 관여하는 것 이외에 생산자의 노동력부족 등에 대응하여 수확대행작업단 의 운영 및 순회수집체계 구축 등도 필요함. 제품의 생산, 판매와 더불어 산지유통센터는 파렛트를 이용한 ULS(Unit Load System, 단위화물화) 구축으로 물류비를 절감하고, EDI를 통한 수발주 체계 구축

34 으로 정보화 수준을 높이고 장차 전자상거래 에 대비한 체계를 갖추어야 함. - 물류합리화 및 정보화는 국가의 전략적 과제이기도 하지만 산지유통센터 입장에 서는 비용절감 및 운영합리화 측면에서도 필요한 기능임. 마지막으로 산지유통센터는 계약생산 등을 통한 생산자계열화 체계를 구축하고 수 급조절 기반을 구축하는데도 기여해야 함. - 수급조절 기능은 산지유통센터 입장에서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영업기반을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간과할 수 없고 생산자들에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구 축한다는 점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과제임.

35 제4장 농협 산지유통센터의 운영실태와 문제점 1. 개황 1999 년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산지유통센터 평가자료(1998 년 말 기준) 에 의하면 농 협이 49 개소의 산지유통센터( 과거 청과물포장센터, 청과물종합유통시설 포함) 와 3 개소의 청과물 종합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영농조합법인은 49개소의 산지유통센터 운영 농협 산지유통센터들은 선별기를 연간 78 일, 저온저장고를 266일 정도 가동하고 있 으며, 직접비를 기준으로 한 자산수익률이 0.4% 인 것으로 조사되었음3). - 시설 활용의 계절성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매우 낮은 수준이며, 낮은 시설 활용률 3)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조사자료에서 수익은 감가상각비 및 간접인건비, 조합일반관리비 등이 포 함되지않은것으로정확한순이익으로볼수는없음.

36 로 인해 유통센터의 운영이 실질적으로는 적자 상태임. -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조합의 일반관리비 등을 포함할 경우 연간 손익은 센터당 5 천만원 ~ 1 억원 정도 적자인 것으로 추산됨. - 특히 개소당 30 ~ 50억이 투자된 청과물종합처리장은 선별기 가동일수가 45일에 불과하여 운영이 매우 미진한 상태임 ( 표 4-1). 농협 산지유통센터들은 일반적으로 영농조합법인 유통센터에 비해 시설 활용도와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영농조합법인의 선별기 가동일수는 112 일에 이르렀으며, 저온저장고는 262일 가 동하였음.. - 영농조합법인의 자산대비 수익률은 2.4% 로 농협보다 높은 수준임. 구 분 < 표 4-1> 운영주체별 산지유통센터 운영실태 개소수 선별기 가동일수 저온저장고 가동일수 자산수익률 (ROA) 지역 % 농협 전문 % 평균 % 종합처리장( 농협) % 영농조합법인 % 자료 ; 농수산물유통공사 조사결과보고서, 1999 지원연도별로 운영실태를 보면 년 이전에 지원된 유통센터보다 오히려 1995 년, 1997 년에 지원된 유통센터들의 운영성과가 좋았음 ( 표 4-2). 이러한 결과는 산지유통센터 운영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정상화될 것이라는 가정이 실제로는 적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음. 농협 영농조합 법인 < 표 4-2> 지원연도별 산지유통센터 운영실태 선별기 저온저장고 구 분 개소수 가동일수 가동일수 자산수익률 (ROA) 95이전 % % %

37 - 산지유통센터는 다른 유통시설과 달리 차별화된 기능을 수행해야만 그 운영이 활 성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운영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는 너무 안이한 시각임. 품목별로 산지유통센터의 개소수를 보면 농협의 경우 배, 사과, 단감 등 과일류가 65%, 근채류 18%, 과채류 10%, 기타( 엽채류, 버섯 등) 6% 순임 ( 표 4-3). - 이는 산지유통센터가 기계선별이 가능한 과일류 위주로 지원된 결과이며, 실제 유 통센터의 가동률도 과일류가 높게 나타났음. - 품목별로 볼 때 상대적으로 유통센터가 잘 활용된 품목은 과일류과 근채류이며 과채류와 엽채류 등은 활용이 미진한 것으로 분석되었음. - 특히 과채류는 선별기 가동일수가 36일에 불과하고 자산수익률도 -1.2% 에 불과 하여 산지유통센터에 가장 적합하지 않은 품목인 것으로 조사되었음. < 표 4-3> 품목별 산지유통센터 운영실태 농협 영농법인 구 분 개소수 선별기 가동일수 저온저장고 가동일수 자산수익률 (ROA) 과일 % 과채 % 근채 % 기타 % 과일 % 과채 % 근채 % 기타( 엽채) % 2. 사례조사 결과 1) 표본 개황 농수산물유통공사의 평가자료는 조사항목이 제한되어 있어 산지유통센터의 운영실 태와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음. 본 연구는 농협 지역 및 전문농협에서 운영하는 산지유통센터 전문조합 15 개소( 지역조합 11, 4) 를 조사하여 유통센터운영의 제약요인과 문제점 등을 심층적으로 파

38 악하였음( 표 4-4). -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들의 운영실태는 사례연구 수준으로 분석하였음 ( 부록 1 참 조). < 표 4-4>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 개황 구분 운영주체 지원년도 투자비( 억) 시설규모( 평) 집하 선별장 저온 창고 이천대월농협 세척당근 취급품목 원주농협 상추, 부추, 무, 배추 등 지역 농협 춘천신북농협 토마토 당진합덕농협 꽈리고추, 풋고추, 표고버 섯등 영암시종농협 배, 단감, 무 포항기계농협 단감, 당근, 양파 고흥두원농협 호박, 참다래, 마늘 안동임동농협 사과, 건고추 울산서생농협 배 창원동읍농협 단감 양산농협 사과, 마늘, 감자 대관령원협 감자, 양파, 배추 전문 농협 정읍농협 사과, 배, 감 예산능금농협 사과, 배 경남단감농협 단감, 풋고추, 가지 등 2) 산지유통센터의 기능과 성격 가. 기능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들의 유통기능을 원료조달, 수확후관리, 판매 및 마케팅 차원

39 에서 정리하면 < 표 4-5> 와 같음. < 표 4-5> 산지유통센터의 기능 원료조달 수확후관리 구분 운영주체 선도 공동 계약 수확 자금 생산 생산 대행 제공 매 취 순 회 수 집 공 동 계 산 기 계 선 별 규 격 포 장 예냉,예 건 저 온 저 장 저 온 수 송 안전 성검 사 지역 농협 전문 농협 이천대월 원주 춘천신북 당진합덕 영암시종 고흥두원 포항기계 안동임동 울산서생 창원동읍 양산 대관령원협 정읍원협 예산능금 경남단감

40 구분 지역 농협 전문 농협 판매 및 마케팅 유통 전자 파렛 기능 운영주체 시장 소분 브랜 홍보, 판로 수급 정보 수발 트출 합계 조사 포장 드화 판촉 개발 조절 제공 주 하 이천대월 9 원주 4 춘천신북 11 당진합덕 5 영암시종 1 고흥두원 6 포항기계 9 안동임동 9 울산서생 5 창원동읍 14 양산 1 대관령원협 18 정읍원협 4 예산능금 12 경남단감 11 원료조달에 있어서 기능별 관찰수를 보면, 공동생산 0, 계약생산 4 (26%), 선도자 금제공 4 (26%), 수확대행 1 (6%), 매취 9 (60%), 순회수집 10 (66%), 공동계산 2(13%) 임. 수확후관리에 있어서는 기계선별 7 (46%), 규격포장 9 (60%), 예냉 3 (20%), 저온 저장 15 (100%), 저온 수송 2 (13%), 품질관리 및 안전성 검사 0 임. 판매 및 마케팅에 있어서는 시장조사 5 (33%), 소분포장 등 신제품 개발 7 (47%), 브랜드화 11 (73%), 홍보, 판촉 7 (46%), 유통정보제공 6 (40%), 물류센터, 대형 유통업체 등 신규 판로개발 9 (60%), EDI에 의한 전자수발주 0, 파렛트 출하 5 (33%), 수급조절 2 (13%) 등임. 절반이상의 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수행하는 기능은 순회수집, 저온저장, 규격포장, 브랜드화, 판로개발 등이며, 특히 저온저장은 100% 의 농협에서 그 기능을 수행하 고 있음. - 브랜드화의 기능이 높은 이유는 그것이 엄격한 브랜드화라기 보다는 시군 통합브 랜드 부착을 브랜드화로 인정하였기 때문임.

41 이에 반해 막대한 투자를 하여 기계식 선별기를 설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계선별 을 하는 유통센터는 50% 에 미치지 못하였음. 또한 수준 높은 유통기능인 공동생산, 계약생산, 수확대행, 저온수송, 품질 및 안전 성 검사, 전자수발주, 수급조절 등은 일부 선진화된 농협을 제외하고는 거의 수행 되지 않고 있음. - 특히 공동생산, 품질 및 안전성 검사, 전자수발주를 하는 농협은 하나도 없었음. - 제도적인 시스템을 통해 수급조절을 하는 농협은 없었으나 창원동읍과 대관령원 협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일부 품목에 대해 출하조절을 하는 정도의 수 준임. 총 22개의 기능 중 10 개 이상의 기능을 수행하는 조합은 춘천신북, 창원동읍, 대관 령원협, 예산능금, 경남단감 등 5 개에 불과함. - 형태별로 볼 때 전문농협의 유통센터가 지역조합에 비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전문농협이 판매사업의 수준이 높아 산지유통센터에서도 수준 높은 기능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임. 일반적으로 산지유통센터에서 수행하는 기능이 많고 다양할수록 시설의 활용도가 높고 산지유통센터 운영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이는 산지유통센터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운영 농협이 생산자에게 실질적인 도 움을 줄 수 있는 기능을 다양하게 수행해야 함을 의미함. - 특히 대관령원협의 경우 생산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농협이 다양한 서비스 를 제공함으로써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주고 이에 따라 산지유통센터의 활용도를 높이게 되었음. 다양하고 실익이 있는 기능을 수행하는 조합들은 대부분 유통센터 도입 이전부터 판매사업이 활성화되어 있음을 볼 때, 산지유통센터의 운영 활성화는 유통센터만 이 아니라 조합 판매사업의 전반적인 활성화 차원에서 문제를 접근해야 할 것임. 나. 유형 농협 산지유통센터는 풀서비스형, 수탁위주 직출하형, 매취위주 저장출하형, 소포장 벤더형, 임대형 등 5 가지로 구분될 수 있음 ( 표 4-6). 풀서비스형은 주로 전문농협이 운영하는 유통센터로서 농산물 조달, 수확후관리, 판 매 및 마케팅에 있어 거의 대부분의 기능을 수행하는 형태로 산지유통센터 운영

42 이 가장 활성화된 형태임. - 이러한 유형은 품목 특성보다는 운영주체의 우수한 경영능력에 의해 운영이 활성 화되었음. 수탁위주의 직출하형은 당일 수확하여 당일 출하하는 형태로 주로 채소품목에서 볼 수 있으며, 저장기능보다 수집, 선별, 출하 기능에 초점을 맞춘 형태임. - 토마토, 방울토마토 등 일부 과채류는 기계선별이 가능하지만 그 외 품목은 기계 선별이 가능하지 않음. - 공동선별을 하는 경우에도 주로 수작업에 의존하며 개별선별하는 경우 유통센터 가 단순히 집하장 기능만 담당하게 됨. - 이러한 유형의 경우 일부 과채류를 제외하고는 선별기가 불필요함. 매취위주 저장출하형은 저장성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조합이 성수기에 매취하여 저 온저장하고 연중 지속적으로 출하하는 형태임. - 과일류의 경우 생산자가 간이선별기를 보유하고 개별적으로 선별 후 시장에 출하 하기 때문에 산지유통센터를 비용추가로 인식하여 유통센터이용을 회피함. - 이 경우 농협 입장에서는 유통센터를 가동시키기 위해 매취하여 저장하는 경우가 많으며, 매취에 따른 손실이 우려되는 운영형태임. - 마늘, 양파 등 근채류는 품목의 특성상 저장이 많이 되는 품목이고 채소류 수급안 정사업에 의한 계약재배 물량을 저장하기도 함. - 그러나 산지유통센터가 단순히 저장후 판매할 경우 그 기능이 저장업자와 별로 다를 바 없음. 소포장 벤더형은 관내의 품목 여건이 불량하여 관내외 농산물을 조달하여 소분포장 - 후 대형유통업체, 물류센터 등에 납품하는 형태임. 이 경우 대부분이 과일류의 포장센터를 운영할 목적으로 선과기, 저온저장고 등을 지원받았으나, 관내의 생산량이 부족하여 소기의 목적대로 가동할 수 없게 되었 음. - 이미 건립된 유통센터를 가동시키기 위해 관내의 다양한 채소류를 소분포장하여 자체 하나로마트에 공급하거나 ( 원주농협), 관외의 생산물을 구입하여 ( 심지어는 가락동도매시장에서 구입하여) 소분포장후 대형업체에 납품하거나 ( 당진합덕), 관내에 서생산되지않는품목당근을세척 ( ), 소분포장해납품하는경우( 이천대월가있음 ).

43 < 표 4-6> 산지유통센터의 유형별 구분 유 형 특 징 해당조합 수탁, 매취, 계약생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산물을 수집하고 기계선별, 등급화, 규 대관령원협, 경남단감, 풀서비스형 격포장, 예냉, 저온저장 등 수확후관리기 예산능금, 창원동읍 술의 적용과 판로개발 등 마케팅 활동을 일관하여 수행하는 형태 채소류 중심으로 저장보다는 수탁위주로 수탁위주 춘천신북, 고흥두원, 기계선별하거나( 토마토, 방울토마토) 농가 직출하형 울산서생 가 개별 선별한 상품을 출하하는 형태 매취위주 저장출하형 소포장 벤더형 임대형 수탁에 의한 공동선별이 불가능하여 매취 후 저장하며, 출하시 기계로 선별하는 형태 과일의 경우 농가들이 간이선별기로 자체 안동임동, 포항기계 선별하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유통센터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매취를 할 수 밖에 없음. 관내에 기계선별할 적절한 품목이 없어 관 내외 농산물을 조달, 소분포장하여 유통 이천대월, 당진합덕, 업체에 납품. 원주 이 경우 산지유통센터가 관내 생산자와 별 관계없이 운영되게 됨. 관내 품목의 부적절성, 잘못된 사업자 선 정, 작황부진에 따른 물량 부족 등에 따 영암시종, 양산농협, 라 산지유통센터 운영을 거의 포기하고 정읍원협 상인 및 농가들에게 저온저장고를 임대하 는형태 - 이러한 유형의 경우 유통개선에 기여하고 ( 이천대월 세척당근), 대형유통업체와의 거래를 추진한 ( 당진합덕) 점에서는 긍정적이나 유통센터 운영이 관내 생산자와 분리되어 있고 적자를 본다는 측면에서 볼 때 농협의 운영형태로 바람직하지 않 은 것으로 판단됨. 임대형은 가장 실패한 유통센터 타입으로 품목여건 및 조합경영여건 불량으로 산지 유통센터 운영을 포기한 형태임. - 가동에 따른 적자를 감당할 수 없으므로 시설을 상인에게 임대하여 운영경비를 절감하려는 시도임. - 이러한 유형이 발생하게 된 이유는 애당초 사업자 선정이 잘못된 경우와 작황부 진등에따른여건변화등임. - 이러한 유형에 대해서는 운영주체의 변경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함.

44 다. 성격 농협 산지유통센터들은 하나의 경영체로서 손익을 우선하기보다는 조합원에 대한 편익 제공 차원에서 운영되는 경우가 많음. - 조사 대상 15개 농협중 14 개 (93%) 가 환원사업 차원에서 산지유통센터를 운영한 다고 응답하였으며, 손실발생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 - 운영이 활성화되어 있는 조합의 경우도 산지유통센터가 유통개선에 이바지하고 있으나 손익 측면에서는 연간 1 억원 이상의 적자를 보는 실정이고, 오히려 운영 이 활성화되어 있는 조합일수록 손실의 폭이 크게 됨. - 그 이유는 유통센터 이용자들이 비용을 분담하려하지 않고 조합도 조합원에게 시 설사용료를 원가대로 징수하지 못하기 때문임. 운영이 부실화되어 있는 조합은 조합원에게 별다른 편익을 제공하지 못하면서 적자 - 를 발생시켜 조합 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는 실정임. 이러한 경우 조합의 임직원들은 산지유통센터를 애물단지로 여기고 있으며, 운영 활성화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음. 향후 조합의 신용사업 여건이 악화되는 점, 산지유통센터가 외부의 도움없이 영속 적으로운영되어야한다는점에서볼때경영체로서의성격이명확히부각되어야함. - 산지유통센터가 장기적으로 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감가상각비를 포함한 - 제 비용이 커버되어야 할 것임. 따라서 운영주체들은 손익의식을 명확히 해야 하고, 운영 활성화를 통해 조합원에 실익을 주면서 산지유통센터가 영속적인 경영체(on-going concern) 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임. 3) 운영관리 실태 및 문제점 가. 조직구조 산지유통센터 운영이 기존의 사업을 중심으로 결합하거나 통합된 형태( 서생농협, 대관령원협, 정읍원협, 예산능금농협, 동읍농협 등) 가 다수이며, 유통센터가 독자 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형태( 대월농협, 원주농협, 합덕농협 등) 는 소수임. - 전자의 운영조직은 기존 조직( 특히 판매사업) 에 편입되거나 통합형태로 운영관리 - 후자의 경우에는 기존조직으로부터 약간의 독립성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음 - 대부분의 조합이 조합의 다른 사업의 직접적인 영향하에서 운영됨에 따라 독립사

45 업장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음 현재 산지유통센터의 부서편제, 회계처리 등이 판매, 창고, 이용사업과 관련되어 이 루어지고 있음( 그림 4-1). - 보통 기존 공동출하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산지유통시설로 배치하고, 판매사업의 책임자가 관리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창고사업( 저장고의 경우) 이나 이용사업( 선 - 과장의 경우) 에 포함시키기도 함 관리책임은 사업량이 많거나 책임권한이 클 경우 전 상무가 최종 책임을 지며, 그 렇지 않을 경우 과장이 주로 담당하고 있음 - 대체적으로 비수익사업 또는 적자사업으로 인식하고 전속인력를 배치하거나 독립 부서로 운영되는 사례는 많지 않음. 나. 인력관리 현황 산지유통센터 운영에 관여하는 인원은 보통 소장, 담당직원, 기사이며, 기사( 기능 직) 는 전속 배치되는 예가 많고 소장과 담당직원은 일반업무를 겸하고 있음( 표 4-7, 8). 직원들은 조합 인사규정에 따라 순환보직시키고 있으며 조합내에서 신용, 구매, 판 매, 지도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 경력이 있음. - 조합에서는 가급적 판매경력이 풍부한 직원을 배치하려고 하나 일부에서는 판매 - 경험이 없는 직원을 배치하기도 함. 직원에 따라 교육경험의 편차가 크며, 대부분 농협중앙회나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유통교육에 참가하고 있음. < 그림 4-1>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의 부서편제상 위치 조 합 장 전 상 무 신 용 사 업 경 제 사 업 구 매 판 매 창 고, 이 용, 기 타 산 지 유 통 센 터

46 < 표 4-7>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의 운영조직 담당 직급 업 무 소장 직원 상무/ 과장 센터업무 총괄 과장/ 계원 센터 일반관리업무( 소장 보조) 기사 기능직 선과장/ 저장고관리, 기타 기사는 대부분 냉동기사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년간의 경력을 확보하고 있으 나, 전문교육과정이 미약하여 추가적인 교육이수 경험이 별로 없는 문제점이 있음. - 기사는 저온저장고 관리와 선과장 관리가 주업무이며, 성출하기에는 순회수집 등 부수업무도 담당함. 유통센터의 독립업무는 시설관리 위주이며, 생산 및 판매관리는 일반 경제사업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음. - 아직 유통센터 업무관리가 체계화되어 있지 못하고, 일부에서는 담당직원조차 센 터업무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경우도 있음 - 반면, 담당직원의 책임의식이나 전문성이 있는 조합은 그나마 관리체계나 사업이 활 성화되어 있음

47 < 표 4-8>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 인력현황 운영주체 이천대월 춘천신북 당진합덕 영암시종 고흥두원 포항기계 안동임동 울산서생 창원동읍 대관령원협 예산능금 경남단감 전남서남부 채소 참다래유통 사업단 인 력 현 황 소장1 인: RPC, 퇴비장 겸무/ 판매경력 1년 직원1 인: 판매경력 1년 시설은 전문A/S업체에 위탁관리 판매과장 1 인 : 공동출하업무 겸임 / 판매경력 1 년 직원1인 과장 1 인 공동출하업무 겸임 직원 1인 전담인력 배치 불능상황 가공사업소와 통합관리 관리직2 인( 소장1, 주임1)/ 판매직2 인( 주임1, 기사1 인)/ 생산직3 인( 기사1, 기 능직1, 산업요원1) 총 7인 과장1 인( 소장): 구매업무 겸임 계장1 인: 판매업무전담 기능직1, 시설관리, 입출고관리, 순회수집 상무1 인: 판매경력6년 과장1인 판매경력30년 기사1 인 지게차운행, 저온창고관리 총 3인 경매사1( 총무과장)+2 인/ 소장1( 지소장)+1인 * 본소와 지소로 판매업무 분리( 산지공판장 중심 운영) 시설관리책임(RPC 소장 겸)+ 운영책임( 경제상무) 경제상무 밑에 대리1, 기사1, 보조2( 정산) 총6명 *시설관리와 운영관리로 분리 소장1 인, 판매담당상무 겸/ 냉동기사2 인/ 품목별 판매담당제6 인( 감자, 당 근, 배추양파양채,,, 씨감자) 총 9인 * 판매업무가 본소에 통합운영, 성수기 계약제 6인 고용 소장 1 인 / 기사 2 인 총 3 인 *소장이 공판장 업무지원 소장1 인, 전무 일반업무겸 판매경력 6 년/ 대리1 인, 선과장관리, 3급 판 매2 년/ 기사1 인, 기능직 경력 9년 총3인 * 산지공판장3 인+ 원예지도사3인 별도 조합장, 전무, 지도과장, 판매과장, 냉동기사3 인( 보조2 포함) 총7인 관리사업부 4 인( 시설관리인1 인 포함), 저장사업부 4 인, 참다래사업부 3 인( 농가지도겸), 고구마사업부 4인 총 15인 *4개사업부서 새만금유통 대표1 인, 관리직 5 인, 기사1 인 * 별도직판장 5인

48 다. 시설 및 장비 활용 현황 및 관리실태 1 선별기 대부분의 유통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시설 및 장비는 집하선별장, 예냉기, 세척기, 선별기( 색채, 중량), 저온저장고, 지게차, 수송차량 등이며, 기본적인 시설 및 장비 는 선별기와 저온저장고임 ( 표 4-9). 예냉기와 세척기는 사용용도와 맞지 않아 실제 가동하지 않은 사례가 많음 - 대형세척기( 대월농협) 는 작업시 16 명이 투입되어 인건비부담이 크며, 실제로는 소 형세척기로 작업 - 합덕농협의 경우 깐쪽파와 흙쪽파간 가격차이가 거의 없어 시설물이 주로 소분포 장으로 이용되어 쪽파 예냉 및 세척기 활용도가 저조 선별기는 대체로 과일용 선별기이며,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용도가 낮으며, 심지어 가동하지 않는 사례도 있음. - 기능이 소분포장 중심인 겨우 선별기와 저온저장고 등이 거의 활용되지 않음( 원 주, 합덕농협). - 기능과 시설장비의 용도는 일치하나, 실제 이용에 불편한 경우( 경남단감농협의 일 본식 단감선별기, 서생농협의 수출용 배선별기). 색채선별기의 이용도가 매우 낮으며, 상품성 제고를 위해 사용하고 싶어도 실제 색 - 채선별이 불완전하여 이용을 꺼리고 있음 토마토 선과에는 색채선별이 매우 중요하나, 기종이 토마토용이 아니라 일반 과일 용이 도입되어 실제 가동되고 있지 못함( 신북농협) 품목에 따라 수작업 선별이 보다 효율적인 경우가 있고, 고가격으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가동일수가 매우 길어야 하나, 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도입 - 대관령원협의 감자선별기 9억원에 대한 손익분기점 일수는 300 일 이상임. 설계 자체가 사업규모나 취급품목을 고려하지 않았고, 공간활용도가 낮으며 선별라 인의 과부족이 발생하고 노동효율성이 낮음. - 신북농협의 경우 선별라인중 1 차분류 라인이 짧고( 등외품 과다반입시 수작업인력 배치 곤란), 색채선별을 위한 정렬이 되지 않음( 과일용 선별기 부착) - 시종농협의 선별라인도 수출기준에 맞추어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여 잔고장이 잦음.

49 < 표 4-9>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 선별기 이용제한 요인 비교 운영주체 취급품목 선별기/ 기타 이용제한요인 비고 작업단위 소형세척기 이천대월 당근 대형세척기 16 명, 세척불량 이용 원주 잡곡 과일선별기 잡곡소분포장 위주 미사용 지역 농협 춘천신북 토마토 선별기 과일용색채선별기 미사용 당진합덕 고추, 표고 버섯 예냉기, 세척기, 사과선별기 영암시종 - 과일선별기 임대운영 고흥두원 유자, 참다 래 유자선별기 참다래선별기 소분포장 위주, 쪽파용 미사용 80일 100일 포항기계 단감 과일선별기 1회물량 소량 안동임동 사과 과일선별기 180 일( 사과수출용) 울한서생 배 과일선별기 수출기준 설계 소형선별기 이용 색채선별 필요 창원동읍 단감 과일선별기 23 일, 배선과용 전문 조합 영농 조합 양산 - 과일선별기 양채, 당근, 양파 대관령원협 감자 예냉기 감자선별기 신도시개발로 생산기반 상실 150 일, 고가로 손익분기 300일 정읍원협 사과 과일선별기 15일 예산능금 사과 과일선별기 소량, 활용도 낮음 경남단감 단감 과일선별기 전남서남부 채소 참다래유통 사업단 새만금 양파 양파선별기 25 일, 일본단감용으로 낙상 다수발생 10월 90%, 11-12월 85%, 1월이후 80% 참다래 참다래선별기 6개월 고구마 고구마선별기 연중 양파, 마늘등 수작업선별( 일평균 15 명)

50 작업장이 하역장, 상차장 등과 구분되지 않고 동선이 원활하지 않아 먼지발생으로 인한 기계오작동을 비롯한 기계고장시 처리공간의 부재 등 선별장 관리에 허점 - 전반적으로 시설 및 기계의 과부족발생으로 전체적인 선별관리에 한계가 있음 포장설비는 별다른 문제나 없으나 제함기와 밴딩기에 잔고장이 자주 발생 - 대관령원협의 감자 선별포장시스템의 경우 선별기와 제함기 등을 일괄 발주하지 못하고 국산화시책에 따라 포장기종을 국산으로 구입하였는데 잔고장으로 인해 작업중단이 자주 발생. 선과기 이용도가 높은 품목은 사과, 단감, 양파 등 선별과 저장수요가 있는 품목이 며, 이용자는 대규모 농가나 상인들임 - 농가가 장기간 보유하고 있거나 판매목적으로 매취물량이 많은 경우임( 동읍농협, 예산능금농협). 아직 선별기의 기술적 문제가 남아 있으며, 지역차원에서 차별화 가능한 규격상품 을 만들어 내는데 문제점이 있음 - 단감 선별기의 재원이 배 선과기를 개조 사용하거나 일본기계로 우리나라 단감에 맞지 않아 낙상으로 인한 상처 발생으로 상품성 유지 곤란 - 토마토 선별기의 경우 과일용을 도입한 결과, 실제 사용불가 선별기의 낮은 가동율문제는 실제 이용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투자방식에 있음. - 가동율문제를 넘어서 유휴화문제 대두되는 심각한 상태 - 대형 고가위주의 선과기계가 도입된 경우 원료농산물이 2 ~3개면 이상에서 조 달되어야 하나 실제 원료조달지역은 그렇지 못함 ( 조달지역 범위가 군이상 되는 전문조합의 경우에도 실제 이용농가는 조합인근에 국한됨). - 이러한 무리한 투자는 조합원 환원사업차원에서 추진되는 등 투자주체가 불분명 - 하고 투자에 따른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적 문제임. 산지유통센터의 투자가 정부보조사업으로 추진되고, 패키지로 지원됨에 따라 불필 요한 시설이나 장비가 발생함. 선별포장시스템이 일관작업체계나 완전자동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수작업에 의존함 으로써 인건비문제와 비용상승으로 인한 원가상승문제에 당면함. - 선별전후 작업은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 1 차 분류 또는 등외품의 골라내기, 선별 라인 정렬 등의 수작업과 선과후 포장작업에도 다수 인력소요 - 단감의 포장작업은 비닐로 낱개 포장후 박스 포장되는데 비닐포장이 기계화되지 않아 인력소모가 막대함. 기계선별의 효율성이 낮고, 오히려 비용과다로 판매원가 상승을 부추기고, 판로에도

51 - 애로 대량 규격상품의 소비기반이 형성되어 있지 않고, 개별선별 또는 공동 손선별에 비해 우위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음 - 도매시장의 경우 규격상품을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고 원가상승분 만큼의 부가가 치 획득이 곤란하여 선별기의 경제적 유인이 적음( 표 4-10 의 신북농협사례 참조) < 표 4-10> 관행방식과 유통센터간 판매마진 비교( 신북농협) ( 단위 ; 원/ 박스) 관행방식 유통센터 경유시 항목 ( 도매시장) 도매시장 물류센터 판매가 10,338 10,338 10,782 작업비용 박스대 저장료 비용 수송비 하역료 상장수수료 소계 1,657 2,174 1,649 수취가격 8,681(A) 8,164(B) 9,123(C) 판매마진 비교 B-A = -517, C-A = 442 * 산출근기 작업비용 ; 유통센터의 경우판매가 ( 대비 취급수수료 5% 기준시) ; 도매시장 평균판매가 10,338 원/ 박스 0.05=517 원, 농협유통 평균판매가 10,782 원/ 박스 0.05=539원 관행방식의 경우 자가선별 기준, 기회비용 무시 단, 1999년 유통센터가 이용농가에게 실제 징수한 작업비용은 496 원에 불과하며, 감가 상각비 등 실제지출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2,683 원에 이름( 단, 여기서도 직원인건비는 포함하지 않음) 박스대 : 동일가정, 저장료 ; 저장수수료는 없음 수송비 : 동일 수송방식으로 320 원/ 박스 하역비 : 가락시장 협정요금 180 원/ 박스, 농협유통 협정요금 150 원/ 박스 * 기존방식의 판매마진은 자료부족으로 구하기 힘드나, 농가스스로 판매마진 계산가능 2 저온저장고 저장고 이용은 일반적으로 선별기 이용보다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그러나 운영주체에 따라 이용도나 저장관리 실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 ( 표 4-11). - 일부 이용, 임대운영에서부터 풀가동까지 매우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음.

52 < 표 4-11>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 저장고 이용실태 비교 운영주체 이용실태 애로사항 지역 농협 전문 조합 이천대월 연중가동, 평균 70% 원주 춘천신북 당진합덕 영암시종 고흥두원 포항기계 안동임동 울산서생 창원동읍 고장수리비 과다, 전담직원 대 신 위탁관리( 월 55 만원) 농가임대 및 매장용 저장 타품목 임시저장 이용일수 낮음 상인임대 180일 가동 해변소재로 부식 심한 편임 연중 11-익년5 월(90%) 단 감, 사과저장 5-10 월(50% 미만) 상인임대 연중 9-익년2 월(100%), 3-9 월(50%) 연중 9- 익년 2 월 양호, 3-8월 소비지상인임대 93 년 노후시설로 점검필요, 리비부담 수 수리비과다(1회 6-70 만원), 컴 퓨레셔수리시(1회 300 만원) 입고량에 따라 관리비차이발생 하나, 동일수수료 적용 익년3.20 별다른 문제점 없음 양산 임대 부산거주 임대농 매 장용 저장 6-익년3 월(300 일) 6-7월 대관령 양채류(7-80%), 8-10월 원협 배추, 감자(7-80%), 10-익 년3 월 감자, 양파(100%) 정읍원협 상인임대(270 일) 예산능금 월 조합원, 11-익년 5월 상인 보관물량 확보 곤란( 신도시 개 발영향으로 생산기반 전무) 소량다수농가에서 이용전환 다량소수로 영농 조합 경남단감 전남서남 부채소 참다래유 통사업단 새만금 익년2월 6-익년3 월 양파, 마늘 1-4 월 양배추, 배추 280일 가동 300일 가동

53 - 기능과 품목이 시설물과 맞지 않아 이용도가 낮은 조합( 합덕농협, 원주농협-소분 포장 위주, 신북농협- 토마토선과 위주, 시종농협, 양산농협- 사업포기) - 반면에 기능과 품목이 시설물과 일치하여 비교적 이용도가 높은 조합( 기계농협, 임동농협, 동읍농협) 저장이 활발한 유통센터는 기본적으로 연중공급을 위한 장기보관이나 매취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조합들임 - 대관령원협은 양채류, 배추, 감자, 양파 등 연중 가동하고, 산지공판이나 직판하기 위해 연중 저장 및 판매 대부분의 산지유통센터가 관내 물량 취급에만 한정되어 있어 물량확보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거나, 상인에게 임대해 주고 있음 대부분의 산지유통센터에 저장관리 전담직원을 배치하고 있어 관리상 문제점은 거 의 없음. - 그러나 일찍 설치된 저장고의 경우 노후화되어 시설점검이 필요한 조합( 기계농협 93 년 설치) 이 있고, 대부분의 조합이 잔고장과 A/S요청시 수리비가 과중한 문제 - 점을 지적하고 있음. 저온저장고 고장시 대부분이 대리점이나 A/S 업체를 통하고 자체 해결은 일부에 지나지 않음. 저장시설의 경우 지역별 편차를 감안하더라도 과잉투자되고 있으며, 이 심화되는 있음. 물량확보 경합 라. 손익관리현황과 문제점 1 손익현황 대부분의 농협들이 구분경리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손익을 추산하기는 곤 란함. 농협자체에서 구분경리를 실시한 제주 한림농협의 경우 조합의 일반관리비를 포함 할 때 산지유통센터 운영으로 1억1,251만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음 ( 표 4-12).

54 < 표 4-12> 산지유통센터 손익 현황( 제주 한림농협) ( 단위: 천원) 수입 비용 항목 금액 항목 금액 비고 선과수수료 89,450 (66%) 인건비 67,672 (27.3%) 판매담당인건비 저장수수료 45,900 (34%) 차입금이자 34,300 (13.8%) 내부자금이자 72,151 (29.1%) 8.25% 적용 감가상각비 46,931 (18.9%) 보험료 900 (0.3%) 수도광열비 14,326 (5.8%) 소모품 및 수선비 11,680 (4.7%) 수입계(A) 135, ,960 비용계(B) (100%) (100%) 순손익(A-B) = 112,510 주)1999년 기준 수입항목은 판매이익, 수수료수입, 기타 등이며, 수입은 판매이익( 매취이익) 과 수수 료수입( 수탁사업), 기타( 농안기금 등 차입금운용수익) 으로 구분됨. - 매취사업이 위주인 조합( 대월농협, 합덕농협 등) 은 금액규모의 차는 크지만 판매 이익 일변도이고, 수탁사업 위주인 조합( 기계농협, 신북농협, 동읍농협) 은 마찬가 지로 수수료 일변도임. 비용항목은 직접비용과 간접비용은 나누어지고, 직원인건비를 계상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임. 따라서 겉으로 드러난 규모보다 실제 손실규모가 커, 사업유지와 조합 전체 수지에서 심각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 직접비용중에는 감가상각비가 고정비용으로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신북농협 의 경우 70% 에 육박), 변동비용에는 인건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예 산능금농협의 경우 80% 수준) - 인건비의 경우 직원인건비를 제외한 일용직 인건비만 계상되어 실제 직원 인건비 까지 포함할 경우 순손실은 크게 증가. 과도한 고정비용 부담문제는 물량규모 확대 직접인건비 증가로 이어짐. 특히 전담인력의 인건비까지 부담해야 할 경우 적자규모는 더욱 확대됨 ( 표 4-13, 14). - 대관령원협의 경우 1억4 천만원의 흑자를 냈으나, 간접인건비를 계상할 경우 오히 려 1억원의 적자가 발생 - 무리한 투자로 인해 투자규모에 따라 손실규모가 비례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55 < 표 4-13>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의 추정손익 ( 농협) ( 단위: 백만원, %) 대월농협 합덕농협 기계농협 신북농협 동읍농협 금액 비중 금액 비중 금액 비중 금액 비중 금액 비중 판매수익 수수료수익 기타 수입계(A) 직접인건비 감가상각비 기타 직접비용계(B) A-B 간접비용 손익 < 표 4-14> 영농조합 산지유통센터의 수지현황 ( 단위: 백만원) 참다래유통사업단 새만금유통 97/98 98/99 97/98 98/99 매출액 7,693 9,714 2,141 1,789 매출원가 5,772 7,745 1,928 1,622 매출총이익 1,921 1, 판매관리비 1,278 1, 영업이익 영업외수익 영업외비용 경상이익 특별이익 특별손실 당기순이익

56 산지유통센터의 사업이 아직까지 비용 대비 수익이 크지 않은 비수익사업으로 인식 하고 있으나, 비용절감과 수익개선의 여지는 많음. - 예산능금농협은 직접비용의 80% 를 차지하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노무관리개선 을 시도해 5,000 만원 정도를 절약하기도 하였음. - 수탁형 위주인 동읍농협의 경우 수수료수입이 2억원 이상으로 수지균형을 맞추고 있으며, 그 이유는 판매사업 규모가 100억대이며 유통센터가 관내 유통량의 15%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규모가 크기 때문임. 3 손익분석 수입측면에서는 수탁사업 의존도가 심하고 수탁수수료에 의존하고 있으며, 타 수익 원이 없어 수지균형 달성이 어려운 여건임. - 단순 선과 또는 저장을 위한 수탁기능에 머물고 있어 수익확대에 애로가 있음. - 저장수수료의 경우에도 시설과잉에 의한 가격인하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 경영환 - 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음. 수탁사업의 편중은 손실위험이 없으며, 사업체질상 취급수수료 징수가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임 - 선별, 저장등이 조합원에 대한 환원사업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비교적 수수료 수준 이 낮으며, 타업체에 비해 높은 수수료를 적용하기도 힘든 입장임. 비용측면에서는 불특정 다수농가를 상대로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원료조달이 문제 가 되고 품질불량문제가 발생하여 불필요한 인건비와 관리비용이 발생함. - 보유 시설 및 장비가 일관작업체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기계화가 불완전하여 인건 비 부담이 큼 - 일용직 인력관리 업무가 중시되고 있으나, 체계적인 노무관리능력이 취약해 노동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점도 안고 있음 4 회계처리방식 현재 유통센터의 회계처리는 경제사업중 창고사업( 저장고의 경우), 이용사업( 선과장 의 경우), 판매사업( 출하) 계정에 포함되어 있음. - 센터의 수지항목들이 각 계정에 분산 집계되어, 전체사업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 기가 어려움. - 특히 판매실적이 조합전체 공동출하실적에 중복 계산되고 실제 유통센터가 판매 한 물량( 금액) 을 파악하기 곤란함. - 비용항목의 경우에도 인건비와 전기세 등 직접비용 및 간접비용은 각 사업비용으 로 분산되어 계리되므로 유통센터의 손익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불가능함.

57 대부분의 조합이 직원인건비를 계상하지 않은 채 회계처리하고 있어 비용 또는 손 실이 타계정에 전가됨. 회계처리방식이 입출고관리, 작업관리 등 현장기록용에 그치고 있으며, 원가계산이 나 정산 등 핵심사항이 집계되지 않음. - 회계기준이 미확립되고 조합별로 상이하여 유통센터 업무를 통합관리하는데 한계 노출 - 특히 타사업과 분리되어 있지 않아 독립회계의 적용에는 무리가 있음. 수수료 계산에서 원가개념에 입각한 수수료산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조합원 에게 서비스차원에서 낮게 징수해야 한다는 정치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음. - 수익이 발생할 경우 이용고 배당을 통해 환원이 가능함에도 불구, 눈에 보이는 실 익을 먼저 조합원에게 보여주는 전시효과를 선호하고 있음. - 주요 수익원인 수수료가 최고의사결정기구( 이사회 혹은 조합장) 에 의해 결정될 경 우, 경제외적인 요인이 관여되고 담당직원으로서는 손익에 대한 책임의식의 결여 되어 불철저한 경영관리의 요인이 되기도 함. 막대한 투자에 비해 회계처리가 미숙하고 불철저한 관리로 기초적인 경영데이터조 차 확보하기 곤란함. 마. 정보관리실태와 문제점 유통센터 업무가 아직 제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조합내 각종 정보가 서로 분산관리 되고 있어 종합적인 정보관리체계가 구축되어 있지 않음. - 생산정보는 지도부서, 판매정보는 판매부서, 경영정보는 총무부서, 금융정보는 신 용부서 등 제각각 유통센터 관련정보를 취급하고 서로 공유되고 있지 못함 - 다만, 유통센터 소장이 개인적 역량에 의해 각종 정보를 수집 관리하고 있거나, 조합이 전폭적으로 유통센터로 집중해줄 경우 비교적 정보관리가 원활함. 유통센터는 유통정보, 경영정보 그리고 생산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함. - 유통정보는 출하처정보, 시세정보, 소비 및 수입정보 등 판매사업에 필요한 소비 지에서 발신되는 정보들임. - 경영정보는 입출고관리, 작업관리, 저장고관리, 비용-수익관리 등 경영관리에 필 요한 조합내부에서 발생하는 정보들임. - 생산정보는 일반농가현황, 취급품목의 식부면적, 작황동향 등 원료조달에 필요한 농가에서 발신되는 정보들임.

58 현재의 정보관리 실태는 시세정보, 작업관리정보 그리고 조합원일반현황 등 제한적 이며, 경영개선을 위한 입체적인 정보관리는 부재 - 단순 선과/ 저장 수탁사업 의존으로 인한 수동적 경영관리 자세와 전담인력이 부족 하여 정보관리에 허점을 보이고 있음. - 내부적인 정보관리는 출하나 시설관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를 관리하고 각종 의 정보가 부서별로 분산되어 있음. - 외부적인 정보관리는 거래처와 이용농가에 대한 정보수집이 개인적 수준에 머물 고 있거나 객관화되고 있지 못해 실제 적용에는 한계가 있음. 4) 원료농산물 조달방식과 문제점 가. 유형별 원료조달 체계 1 수탁형 선별수수료는 별도로 징수하지 않거나 수송비 ( 두원농협) 혹은 출하장려금( 기계농 협) 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체로 박스단위의 정액제를 채택하고 있음 ( 표 4-15). < 표 4-15>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 수탁수수료 현황 ( 단위: 원/ 박스) 운영 취급 선별수수료 저장수수료 주체 품목 현행 원가 현행 원가 춘천신북 토마토 판매가격 5% - 포항기계 단감 600 원/15kg 800원 2,600 원/15kg(7 개월기준) 안동임동 사과 출하장려금 1,500 1,500 원/15kg( 수확- 연말) 0.6% 원 월 100원추가 창원동읍 단감 1,200 원/15kg 1,600 원/15kg(10-12 월) 월 800원 추가 고흥두원 참다래 수송비 대체 - 정읍원협 사과 250 원/15kg 400원 1,000 원(3 개월) 400원 1,200 원/18kg( 중생종) 예산능금 사과 1,000 원/15kg 1,300 원 1,200 원/18kg( 만생종,10-12 월) 1,200 원/18kg( 만생종,3-5 월) 6월이후 1일 계산 경남단감 단감 1,300 원/10kg 1,500 원 1,500 원/(10-12 월) 2,000 원

59 - 신북농협은 판매가격의 5%( 정률제) 를 채택시행하고 있는데, 가격변동요인과 등외 품 비용이 산입되지 않는 문제점을 안고 있음 - 서생농협은 선별에 소요되는 비용을 이용농가가 분담하게 하고 사용료를 징수하 지않고있음 선별수수료의 문제점은 수수료를 낮게 징수함으로써 원가 이하가 되어 적자사업이 되는 것임. - 수수료 인상시 선별위탁을 기피하는 직접적 원인이 되므로 대부분 적자를 보면서 - 도 동결한 상태에 있음 과일의 경우 대부분 농가가 간이선별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근채나 엽채류는 선별 이 아직 활성화되어 있지 않음 저장수수료는 품목과 저장기간에 따라 정해지고, 기간 초과시 추가금액을 징수 수탁시 수송방식은 농가책임하 입고와 순회수집으로 나누어짐. 낮은 수수료율로 인해 대부분의 농협이 순회수집은 하지 않으나, 규모화된 경우( 동읍농협) 에는 철 저한 순회수집을 하고 있음. 2 매취형 매취물량은 대체로 관내에서 조달되는 것이 원칙이나, 사업방식에 따라 관내외를 크게 구분하지 않는 경우도 있음. - 자체 매장이나 유통업체 등에 납품하는 경우 연중공급이 필요하므로 생산시기에 따라 매취지역이 이동하고 있음. - 대월농협은 1-2 월 제주, 6-8 월 부산, 9-12 월 강원으로 직접 현지에서 조달. 합덕 농협은 고추와 버섯( 관내외), 사과( 예산능금농협), 나머지( 가락시장) 등으로 유리한 곳으로부터 조달함. 매취가격은 도매시장 시세, 산지 시세 그리고 농가의견을 고려하여 결정하고 있으 며, 일반시세보다는 높게 책정되어 산지가격 지지효과를 주고 있으나 조달가격이 높아 판매시 부담이 됨. - 예산능금농협은 3년간 가격과 당해 상인가격을 고려하여 매취가격을 산정하고 이 사회에서 최종 가격을 결정하며 등급별 단가를 적용하여 품질개선을 추진하고 있 음. - 매취가격 설정시 가격변동에 의한 손실위험이 크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우나 판 매가격 예측을 위한 정보 수집에는 소극적임. 매취시 수집은 조합차량을 이용하여 순회수집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이나, 임하에 입고하기도 함( 예산능금농협). 농가책

60 매취자금은 대부분 농안기금을 활용하고 부족시 자체자금으로 충당하고 있음. 또한 필요시에는 중앙회의 저리자금도 활용함. - 일부에서는 산지유통센터 매취자금이 유통센터 운영과 별개로 운영되는 사례도 있음. 매취시 애로사항은 가격변동에 따른 손실위험이며 손실보전방안, 손실책임문제 등 이 지적되고 있음 ( 표 4-16, 17). - 관외에서 매취하는 경우 조합직원이 해당 지역에 상주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부담 이 크고, 타조합에 위탁하여 매취할 경우 품질이 불량한 경우가 많음( 대월농협의 당근 매취시). - 그리고 작황이나 영농상황을 사전에 검토하지 못할 경우 품질이 낮고( 서생농협),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매취하는 데에는 농가를 설득하기가 어려움( 기계농협). 3 계약생산 계약생산은 채소수급안정품목, 수출품목, 유통공사 수매품목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짐. - 가공용( 임동농협- 고추, 대관령원협- 감자), 수출용 단감( 경남단감, 동읍농협), 채소 수급안정품목( 대관령- 배추, 양파) 계약가격은 매취가격 결정과 마찬가지로 시세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음. - 가공업자와 협의 후 최저가격을 제시하나 수확후에는 시세를 기준으로 매입함( 고 정가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 수출용 단감의 경우에도 계약단가로 계약하였으나 시세상승으로 계약파기( 동읍농협). - 대관령원협의 가공용 감자는 단가와 물량을 고정시켜 계약을 함. 계약재배에 필요한 자금은 채소수급안정자금, 자체자금, 농협중앙회 순으로 조달되 며, 농협공판장의 출하약정사업자금을 활용하기도 함 계약생산의 애로사항은 시세상승시 고정가격 유지가 힘들고 농가이탈이 심하다는 - 점임.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계약생산이 실제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며, 하락시에 최저가 수매요구로 조합에 부담으로 작용함. - 매취사업과 마찬가지로 손실위험이 크지만 이를 보전하기 위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음.

61 < 표 4-16> 유형별 원료조달체계 비교 수탁형 조사대상 농협은 수탁형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비교적 낮은 수수료와 이용의 편리성으로 인해 유통센터 이용 대부분의 경우 단순 선별/ 저장 위탁기능에 그치고, 개별농가 및 상인위주 의 수탁임 위탁대상은 품목과 기능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영세 다수농가 나 상인들임 이로 인해 안정적인 운영을 저해하고, 이용의 지속성이 보장되지 않고 낮 은 이용도현상을 보임 매취형 매취형 비중이 낮고, 특수한 경우에만 매취하고 있음 수출, 군납, 가공원료 납품등 판로가 확실할 경우에 한정 손실위험 부담이 매취사업 확대를 어렵게 하고 있으나 단순 수탁사업으로는 이용도 제고나 수지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수탁사업과 의 균형차원에서 매취물량이 확대되고 있음 시세상승시 농가가 보상을 기대하거나, 시세하락시 손실보전장치가 마련되 어 있지 않아 매취사업 확대는 한계 나. 품목별 원료조달 체계 품목별 원료조달 유형은 품목특성이나 상관행의 영향을 받고 있음. - 근채류( 양파, 마늘 등) 의 경우 수급불안정 품목으로 전통적으로 수집상에 의한 밭 떼기거래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상인에 의한 매취, 저장형태가 일반적임. - 과일류( 사과, 배 등) 의 경우 비교적 수급이 안정된 품목으로 농가가 저장하는 경 우가 많음. - 엽채류( 월동배추 등) 는 수급불안정 품목으로 상인에 의한 매취 및 저장형태임. 대부분의 산지유통센터 취급품목이 과일류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 이유는 근채 및 엽채류의 경우 전통적으로 수집상의 역할이 강하고, 대부분 매취로 원료를 조달해 야 하기 때문에 농협입장에서 원료조달이 쉽지 않기 때문임. 반면, 과일류는 농협 입장에서 수탁에 의한 조달이 용이하고, 사과, 배, 단감 등은 수출용이 산지유통 센터를 경유하는 경우가 많음. - 아울러 과일류의 경우는 기본적인 저장수요가 있으며, 선과 및 저장기능이 동시에 중요해지고 있는 품목임.

62 < 표 4-17>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의 원료조달 현황 ( 단위: %) 지역 농협 운영주체 취급품목 수탁 매취 이천대월 당근 100 원주 잡곡 100 채소 100 춘천신북 토마토 100 당진합덕 고추, 표고버섯 100 영암시종 - 고흥두원 계약 생산 마늘 오이, 참다래, 기타 100 포항기계 단감 전문 농협 안동임동 고추 100 사과 100 울산서생 배 창원동읍 단감 100 양산 - 양채 대관령원협 배추 감자 당근, 양파 100 정읍원협 사과 100 예산능금 사과 경남단감 단감 다. 원료 조달관리 실태와 문제점 1 생산관리 생산관리의 핵심은 우수한 품질의 원료농산물을 다량 확보하는데 있으나, 현재 그 러한 기능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남. - 특히 재배기술이 높은 생산자를 유치해야 하나, 아직 일부농가에서는 수율( 전체

63 - 생산량에 차지하는 상품과의 량) 개념이 부족함. 예산능금농협의 경우 원료조달 사과의 수율이 65% 이상이어야 하며, 60% 이하시 에는 적자인 것으로 분석함. - 서생농협의 배 매취사업의 경우 배의 품질이 나빠 제값을 받지 못해 매입가가 판 매가를 웃돌아 큰 손실을 입음. - 매취사업이 활발한 품목의 경우 품질불량은 바로 판매원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으 로 작용함. 조합차원에서의 생산자교육은 비교적 활발한 편이나 실제 유통업체 바이어나 상인 이 요구하는 상품화 관련 교육은 저조한 편임. - 규격상품 생산에는 무엇보다 원료농산물의 품질에 의해 크게 좌우됨에도 불구하 고 이에 대한 생산관리가 매우 취약한 실정임. - 동읍농협은 작황조사나 작목반 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전문농협에 앞서는 생산 관리를 하고 있음. 2 수확관리 관행상 수확작업은 농가의 몫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점차 철저한 수확지도 및 관리 가 주요한 기능으로 부각됨. - 신북농협은 토마토 선별대행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전에 수확지도를 게을리 함으로 써 선별작업시 등외품 분류에 불필요한 선별인원을 투입하거나, 농가에게 출하시 기를 지정하지 못해 입고관리에 차질을 빚음. 수확작업에는 전문성이 요구되나, 주관적인 기준에 의해 작업함. 현재 수확작업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농가들이 수확관리 부실때문에 등외품이 혼입되고 이를 제거하는데 불필요한 인력이 투입되 며, 균질화된 상품의 확보를 어렵게 하고 있음. 지역 내에서 작목반, 수집상 등과 같은 타유통주체와 경합해야 하는 유통센터의 입 장에서 수확지도 및 관리체계는 중요함. - 수집상은 밭떼기로 매취한 후, 직접 수확단을 이끌고 들어갈 뿐만 아니라, 작목반 역시 공동작업으로 수확관리를 하고 있음. 특히, 근채류와 엽채류의 경우 전문수 확단 운영이 불가피함. 유통센터가 수확대행은 하지 않지만 수확방법에 대한 지도를 하거나 플라스틱 박스 등을 생산자에게 보급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 - 동읍농협은 컨테이너 박스 12,000 개를 사전에 확보하여 농가에게 염가 공급( 개당

64 - 300 원). 신북농협은 올해부터 박스측면에 출하자별 식별을 위하여 출하자명을 표시하여 운영관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함. 또한 수확시 1차 선별을 통해 비정상 과를 사전제거 한 다음 플라스틱상자에 담도록 지도하고 있음. 3 수집 집하 운반관리 수집, 집하, 운반관리는 수탁형에서는 불필요하나 매취, 계약생산형에서 중요한 업 무가 되고 있음. - 수탁사업의 경우에는 체계적인 수집관리를 하지 않고 농가가 책임지고 유통센터 에 집하함. < 신북농협의 입고관리 실태와 문제점> 수확물은 농가에 의해 플라스틱상자 단위로 유통센터 옥내 배송장에 하역하고 있 으나, 플라스틱상자에 농가식별표시가 없고 계근절차를 받은 이후 출하주등록이 완료 - 중량확인이후 농가단위로 적재한후 선별라인에 투입됨에 따라 농가가 들어온 순 서대로 일일이 체크해야하므로 작업이 번거롭고 하역장이 번잡함 - 농가의 입고시간이 오후 3 시경에 집중되고 있으며, 유통센터 가동이 농가입고시 간 이후에야 개시되므로 3시 이전에는 가동되지 않아 가동율 저하의 원인이 됨 - 검품 및 검사기능은 현재 없는 상태이며 청과 또는 중량확인이라는 단순선별위 탁용 입고성격이 강해 향후 입고 및 입고전의 관리기능이 부재 신북농협에 의하면, 토마토의 관내 수집 - 집하 - 운반에 150 원/20kg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함. 이는 기존의 공동출하 관행( 농가- 서울가락시장) 에 따른 수 집 - 수송비용 320 원/15kg 과 비교하더라도 부담이 되는 수준임. 수탁시 원료농산물이 농가책임하에 센터로 운반되고 센터는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입장이기 때문에 출하지도가 없으면 과다반입- 과소반입의 문제가 발생함. - 신북농협은 4월말 ~ 7 월초까지의 토마토 선별작업중 일별 작업량의 편차가 ±14 톤에 육박하여 작업관리에 애로가 있음. 라. 공동선별 및 공동계산제 현황 아직 유통센터 단위의 공동선별 및 공동계산제 도입은 미진함. - 대부분의 물량이 개별계산을 전제로 불특정 다수농가로부터 단순 수탁형으로 원 료가 입고되고 있음.

65 센터 이용농가가 대부분 개별농가 위주이며, 작목반이나 영농조합 등 생산조직 단 위로 계열화되어 있지 못함. - 아직 농가인식이 자신의 농산물이 최고이고, 공동선별시 손해본다는 생각이 강해 개별선별 관행이 뿌리깊음. - 공동선별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부가가치 창출보다는 비용발생으로 원가상승 요인 이 큰 게 현실임. - 다시 말해, 현재의 시장조건하에서 공동선별의 경제적 유인이 매우 낮음. - 도매시장이 무조건 위탁방식을 취함으로써 규격상품의 객관적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개별출하주 단위의 비규격상품 출하를 유도하고 있음 공동계산제가 전제가 되지 않고 유통센터 활성화는 어려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 나, 생산기술의 차이, 품질관리 문제 때문에 실제로 도입되는 경우는 극소수임. - 신북농협은 공동선별-공동계산의 정착에 필요한 시설로 유통센터를 도입하여 적 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특정농가에 대해서만 공동계산제를 도입하고 있는 한 계가 있음. - 대관령원협은 5 개의 당근 작목반별로 공동계산제를 추진하였음. 등급을 특, 상으 로 구분하여 등급별 판매대금 계산하고 비용은 등급에 상관없이 계산하며, 등급은 조합직원이 판정하여 출하주의 개입을 차단시키고 있음. 5) 판매 및 마케팅 현황 및 문제점 가. 주요 출하처 현황 대부분의 농협 산지유통센터들은 도매시장 및 공판장에의 출하비율이 높으며, 물류 센터 및 유통업체와의 직거래는 아직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음 ( 표 4-18) - 운영이 활성화되어 있는 유통센터들은 도매시장 뿐 아니라 물류센터, 대형유통업 체, 수출, 가공원료 납품 등으로 판로를 다양화하고 있으나 그렇지 않은 센터들은 도매시장 및 자체 공판장 등 전통적인 유통경로에 의존하고 있음. 산지유통센터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다양화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대부분의 유통센터들이 물류센터와의 거래를 원하고 있으나 물류센터가 이를 모두 수용해주지 못하고 있음.

66 < 표 4-18>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의 출하처별 출하 비율 ( 단위: %) 구분 운영주체 도매 물류 유통 직판장 수출 가공원 시장 센터 업체 ( 공판장) 료납품 군납 식자 수집 재 상 이천대월 ( 세척당근) 원주 ( 채소류) 100 춘천신북 ( 토마토) 92 8 당진합덕 ( 채소류) 100 영암시종 고흥두원 ( 마늘) 50 지역 ( 오이) 100 농협 ( 참다래) 포항기계 ( 단감) 안동임동 ( 사과) ( 건고추) 100 울산서생 ( 배) 100 창원동읍 ( 단감) 양산 전문 농협 대관령원협 ( 양채류) 50 ( 무, 배추) ( 감자) ( 당근) ( 양파) 정읍원협 ( 사과) 100 예산능금 ( 사과) 경남단감 ( 단감)

67 나. 출하경로별 애로사항 1 도매시장 경매의 불완전성 - 중도매인들이 재선별에 의한 이점을 누리고 물량마진을 취하고자 하기 때문에 규격화되고 품질 좋은 상품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함. - 경매시 중도매인들의 담합행위 및 불공정행위가 있음. 유사도매시장의 경우 위탁상의 횡포가 여전하고, 불공정행위가 심함. 경매예외품목의 경우 중도매인의 가격변동이 지나치게 크기 때문에 리스크 부담이 큼. - 특히 매취로 물량을 확보할 경우 손실의 위험이 큼. 가격이 불안정하고 수수료 및 물류비 부담이 큼. 도매시장내 시설미비로 콜드체인시스템이 단절되며, 히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음. 예냉품의 품질이 오히려 급격 중도매인의 사무실이 협소하여 파렛트단위 경매를 기피함. 도매시장내 하역기계화가 미비되어 있고 파렛트 회수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 않음. 2 대형유통업체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거래가 제한되며, 수집상을 이용하여 상품을 구입함. 대형유통업체들은 대부분 대형유통업체의 수수료매장( 중도매인) 에 납품할 경우 업체의 부도 위험으로 리스크 가 크고 미수금 문제가 발생. 농협규정에 대형유통업체와의 거래시 지급보증이나 담보를 설정해야 하나 업체가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거래가 성사되지 못하고 거래가 중단된 경우도 있음 ( 예산능금) 대금정산이 늦고 요구하는 규격이 까다로우며 판매처 관리가 어려움.

68 - 대금결제조건은 일반화시키기 어려우나 도매시장의 익일 현금 결제에 비하면 대 금정산이 늦는 편임. 판매전문인력( 영업인력) 이 부족하여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수행할 수 없음. 단일품목으로 수지 맞추기 어렵고, 개별 조합으로는 연중공급 요구를 맞추기 어려움. 유통업체들이 판매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재고관리가 어려움. - 공산품처럼 농산물의 경우도 정보교환에 의한 ECR 시스템 구축이 필요함. 유통업체 행사시 가격인하를 요구하고 이 때문에 조합에는 손실요인이 됨. 3 물류센터 물류센터가 소매위주로 운영되어 물량취급 확대에 한계가 있음. 도매기능 확대 요구 단가가 맞지 않고 단협 입장에서 연중 출하요구를 들어주기 어려움. 출하농협간 경쟁이 치열하며, 주문 물량이 크지 않음. 초기에는 약 1주일의 여유를 두고 예약주문을 하였으나 점차 임박해서 주문하며 가격도 급등, 급락시 조정을 요구함. 실질적으로 예약상대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물류센터가 지역 특산물만을 원하기 때문에 기타 지역에서는 출하가 어려움. 물류센터가 농협을 우대하고 영농조합법인을 차별함. 물류센터가 생산자보다는 소비자 위주로 가격을 책정하여 가격결정에 있어서 주도 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함. 주문 물량이 충분하지 않으며 요구하는 규격이 까다로움. 4 수출 요구되는 규격이 까다롭고 단가가 싸 수지를 맞추기 곤란하며, 생 비율이 높음. 감모 및 등외품 발

69 사과의 경우 대만 수출이 단절된 이후 수출단가가 낮으며 앞으로 전망도 밝지 않음. - 그 동안 수출용 사과 수매로 산지가격 지지효과가 있었으나 수출 전망이 불투명 하기 때문에 산지유통사업이 매우 불안정함. 수출 단가의 변동이 커 수출물량이 안정적이지 못하며, 확보가 곤란함. 국내시세 상승시에는 물량 5 군납, 식자재 및 가공원료납품 식자재 및 가공원료 납품은 단가가 너무 낮은 문제점이 있음. - 식자재 및 군납은 저품질에 저가격을 선호하기 때문에 산지유통센터의 판매처로 애로가 있음. 가공원료는 등외품 처리에 이용되고 있으나 단가가 너무 싸 적자요인이 됨. 6 직판장, 자체 공판장 자체 공판장의 경우 중도매인 미수금 관리가 어려움. 소비지 직판장의 경우 운영에 따른 비용 부담이 매우 큼. 다. 규격화 및 브랜드화 산지유통센터들은 대체로 농림부의 표준출하규격에 의거 출하하고 있으나 농림부 출하규격이 매년 변동되기 때문에 적응이 어렵고, 규격출하가 제한된다는 지적이 있음. 물류센터 및 대형유통업체에서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소포장벤더형 유 통센터들은 규격출하품 이외에 다양한 규격의 소포장품을 출하하고 있음. - 이천대월: 세척당근 500g, 1Kg, 쥬스용 당근 1Kg, 3Kg 소포장품 출하. - 원주농협: 채소 100g, 200g 트레이 포장 - 당진합덕: 꽈리고추, 풋고추 200g, 400g 트레이 포장 및 4 Kg 벌크 조사대상 15개 유통센터 중 8 개(53%) 가 시군통합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센터 독자의 브랜드를 부착하는 경우는 4 군데( 이천대월, 포항기계, 대관령원협, 예산능 금) 에 불과하였음 ( 표 4-19).

70 < 표 4-19> 조사대상 산지유통센터의 브랜드화 실태 구분 운영주체 자체브랜드명 시군통합브랜드명 유통업자 상표 이천대월농협 우리 원주농협 춘천신북농협 치악산 소양강 당진합덕농협 한화유통 지역 농협 영암시종농협 고흥두원농협 포항기계농협 영일만 유자골 안동임동농협 안동사과 울산서생농협 서생꿀배 창원동읍농협 창원단감 양산농협 대관령원협 대관령원협 전문 정읍원협 내장산단풍사과 농협 예산능금농협 예산사과 경남단감농협 진영단감 - 당진합덕의 경우는 제조원으로 당진합덕농협을 표시하지만 판매원으로 한화유통 을 명시하는 일종의 PB( 유통업자상표) 개념을 도입하고 있음. 브랜드는 산지유통센터 경유 물량은 물론 조합의 공동출하물량 모두에 부착하기 때 문에 엄격한 공동선별에 의한 브랜드관리가 되지 않고 있으며, 이 때문에 브랜드 사용에 의한 가격상승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됨. 라. 판촉활동 및 시장조사 비용이 많이 드는 광고활동을 하는 유통센터는 거의 없고 지역의 축제에 참여하거 나 시군에서 주최하는 직판행사에 참여하는 정도임. - 창원동읍: 창원 단감축제 - 안동임동: 안동시 직판행사 - 정읍원협: 내장산 단풍축제시 사과 직판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