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눈을 크게 뜨고 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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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은 눈을 크게 뜨고 본 세상 화씨911

2 소개글 배우려는 자세로 보면 더 자세히 보입니다. 나보다 남을 생각하면 더 자세히 보입니다. 정치인이 유권자의 눈으로 보면 더 자세히 보입니다. 유권자는 정치인의 눈으로 보면 더 자세히 보입니다. 그런 눈으로 세상도 정치도 언론도 보고 쓴 글을 모았습니다.

3 목차 1 박근혜와 그 아류들의 저급한 사고( 思 考 ) 5 2 황교안 법무부 장관님께 드리는 편지 년에 다시 '친일파'를 비판해야 하는 서글픔 조선일보와 박근혜 수법이 왜놈들 수법이다 여자...딸...며느리...아내...어머니 22 6 최필립 사망과 7인회, 언론의 책임은 더 무거워졌다 박근혜 발언 한마디로 정리 짐이 곧 국가다 29 8 종교권력자들이 행세하는 한 '무서운 세상'은 길어질 것 33 9 감춰서 커진 병은 생명을 죽인다 가을 비 내리는 밤에 채동욱 사퇴를 보는 소회 미쳐버린 조선일보, 사설까지도 미쳤다 조선일보의 채동욱 잡기는 김기춘의 작품일 것 등신문 조선일보? 찌라시 조선일보가 맞다 한국 언론, 그리고 기자라는 아이 들에게 고한다 이석기 사건...대한민국 건국 후 초유의 사건이 되나? 매카시즘 광풍과 종북놀이 광풍 새누리당, 내란은 당신들이 획책하고 있다 이석기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소회...역사의 눈은 냉철하다 구역질 나는 KBS뉴스...시청료 정말 내고 싶지 않다 이석기 녹취록과 국정원...<전야><일베>와 국정원 박근혜, 남재준...이 매카시즘의 끝은 어디인가? 국정원의 이석기 수사...정말 속보인다 야당이 박근혜를 못 이기는 이유 전세난 해결책, 내가 생각하면 간단한데 말야 조선스럽다 를 제대로 표현한 조선일보 99

4 26 안철수, 이대로 마를 것인가? 정부와 새누리당, 세금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정부와 한전, 그리고 방송국은 전기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여야 영수회담의 허와 실, 영수회담이 묘약은 아니다 박근혜를 통해 환생한 박정희...그런데 김대중은 없다. 122

5 01 박근혜와 그 아류들의 저급한 사고( 思 考 )

6 박근혜와 그 아류들의 저급한 사고( 思 考 ) :26 저는 나이가 60이 넘은 사람입니다. 요즘말로 하면 60대 노인...얼마 안 있으면 노령연금을 받아야 할 나이...흐흐흐. 사변(우리네 나이 사람들은 한국전쟁을 그냥 사변 이라고 함)끝나고 얼마 안 된 시기에 초등학교 들어간 또래들... 우리 마을에 제 초등학교 동기가 8명이었는데 그 중 2명이 중학교를 갔습니다. 제 위로는 한 기수에 한 명 정도 갔거 나 아예 못 간 기수도 많죠. 물론 우리 앞 세대인 현재 70대는 이보다 더 했죠. 이는 비단 우리 마을 만은 아니었을 겁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농촌인구가 전체인구의 80%가까이 차지했던 농경사회, 다시 말해 이 농경사회의 시골 농촌에서 1930~40년대 출생자(현재 기초연금 대상자)의 최소 70% 이상이 초등학교 졸 업자, 곧 대상자가 될 연령들인 1950년대 초중반(1955년까지)출생의 60% 이상이 초등학교 졸업자...이는 제가 통계를 확인하지 않았더라도 국가 공식적 통계와 비슷할 것입니다. 이 초등학교 졸업자들의 10대 때는 근로기준법, 최저임금, 청소년 노동착취, 이런 말은 아예 없던 시절입니다. 사내든 계집이든 초등학교 졸업하면 대처로 나가서 입 하나 더는 것으로 효도를 해야했습니다. 밑으로 줄줄이 있는 동생 들 도시락 싸는 것도 버거운 부모에게 입 하나 덜어드리는 효도, 거기다 혹여 월급이라도 받을 수 있는 직장에 들 어가면 그보다 더한 효도는 없었습니다. 중국집, 한식집, 이발소, 양복점, 철공소, 정비소 이런 곳의 꼬마... 트럭 조수, 버스조수...이건 사내애들이 가는 곳이었고, 애보기, 식당주방, 식모, 버스차장, 양장점, 미용실의 보조, 이건 계 집애들이 가는 곳이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기술을 배울 때까지 먹여주고 재워주면 좋은 주인이었죠. 월급은 당연히 없었죠. 그냥 노는 날 극장비 좀 후하게 주면 좋은 주인이었습니다. 명절에 옷 한 벌 해주면 좋은 주인이었습니다. 그럼 극장 안 가고 공원에서 쉬 는 날을 보냈지요. 그리고 그 돈 모아서 안 쓰고 집에 보냈습니다. 또 명절에 집에 갈 차비, 부모님께나 동생들에게 줄 선물비로 썼습니다. 그렇게 나이 들어가면서 기술 배우고 자립하고 배우자 만나서 결혼하여 살림을 차리면 당연히 신접살림집은 단칸방 월세집이었습니다. 죽어라고 벌어서 애들 키우고 방 늘려가며 전세, 내집, 그렇게 해서 애들 대학 들어가면 세상 모 두를 잡은 것 같은 희열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늙었습니다. 애들 결혼하는데 최소 1억이 필요하답니다. 둘이면 2억...그 애들도 그렇죠. 아버지가 가난했 으니 대학 등록금 제대로 못 받았으므로 대출로 대학 다녔고 알바로 용돈 벌었죠. 군대 마치고 졸업하고 바로 취직이 되어도 최소 3년은 대출금 갚아야 하니 자기 결혼자금 차곡차곡 모을 시간도 없었겠죠. 박근혜와 그 아류들의 저급한 사고( 思 考 ) 6

7 그런데 젊은 남녀가 결혼해서 같이 살려면 집은 있어야죠. 우리네처럼 달동네 방 한 칸이 아니라 요즘말로 원룸이라 도 있어야 하는데 그게 전세값이 평균 1억대...결혼식 비용이니 뭐니는 자기들 벌어 놓은 돈으로 한다 쳐도 집은 부모 가 마련해줘야 하는 것...이게 지금 우리네 나이 노인들 처지입니다. 애들 키워 중고등 보내고 과외 시키고 대학 보내느라 뼈골 빠졌는데 결혼시키려면 또 근근히 장만한 집 담보로 대출 을 받던지, 아니면 팔아서 전세로 옮기든지 해야 합니다. 이렇게하여 아이들 둘 결혼시키는 세대...참 서글프지 않습 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회라는 기관의 위원장이라는 사람이 나이가 들어서 65세가 돼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면 인생을 잘못 사신 겁니다 라고 합니다. 그래서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회가 뭐하는 곳인지 알아봤더니 5 년마다 국민연금의 장기 재정전망과 운용계획을 짜는 보건복지부 산하 위원회이더군요. 즉 국민연금의 전체적인 로드 맵을 구상하고 연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설립된 기구였습니다. 이 위원회의 위원장이 박근혜 사기극의 구원투수로 등장, 제대로 된 망발을 한 것입니다. 김용하 위원장의 저 발언은 현재 65세 이상 소득하위 70%의 노인들(박근혜가 차등지급이지만 어쨌든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하겠다고 한 노인들)에게 인생을 잘 못 산 사람들 이라고 질타한 것입니다. 좋은 부모 만나서 어려움 없이 좋은 대학 나오고 좋은 직장 들어가서 제 앞가림 하면 인생 잘 산 거고, 위에 장황하 게 언급한 대로 농촌 가정에서 태어나 어렵게 자식들 공부시키고 결혼시켜 자립하게 한 뒤, 그나마 근근히 전세라도 사는 노인들에게 인생 잘못 산 것이라고 하는 고위 공직자가 바로 박근혜 정권의 공직자 인식이란 겁니다. 오늘 저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저 소리를 듣고 참 서글펐습니다. 저 위원장 나이가 52세라니 저 나이에 저 자리까지 갔으면 공부를 많이 했을 것입니다. 그럼 부자 부모를 만났거나 특별히 공부를 잘했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부자 부 모를 만난 사람이라면 부모도 부자고 자기도 부자이니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 삶을 알 수가 없죠. 그러니 저딴 소리 를 말이라고 하는 겁니다. 부모는 부자가 아닌데 공부를 잘해서 장학금 받고 공부하여 저리 출세했다면 자기출세를 위해 주변은 전혀 돌아보지 않은 아주 싸가지 없는 학생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저토록 싸가지 없는 말 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 반값등록금, 노령연금 같은 거로 보편적 복지 라는 말을 하면 자칭 우파라는 치들 이 이렇게 말합니다. 이건희에게도 월 20만원 국가가 주고, 이건희 손자에게도 밥 공짜로 주고 유치원비 대줘야 하 나? 그러면 이 말이 곧 금과옥조가 되어 보편적 복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답이 궁합니다. 참 한심합니다. 나 같으면 이건희가 회장으로 있는 회사에 깎아 준 세금, 이건희가 내야 할 종부세 등 부유세 깎아 준 것, 그거 깎 아주지 말고 제대로 거둬, 이건희도 주고 이건희 손자도 주고, 못 사는 사람도 주면 된다. 그러면 이건희 말고도 못 사는 사람 수십만 명 더 줄 수 있다. 이건희가 받는 것은 월 20만 원이지만 이건희에게 깎아 준 세금은 수백억이다. 수백억 법대로 거둬서 이건희에게도 일반 노인들과 동일하게 월 20만 원 주는 것이다. 그게 보편적 복지다. 이렇게 박근혜와 그 아류들의 저급한 사고( 思 考 ) 7

8 말하겠습니다. 즉 이처럼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면 되는 것을, 법인세가 어떻고 부자감세가 어떻고, 그 금액이 얼마고 하는 것으로 헛갈리게 하니까 이건희도 공짜로 주냐? 며 간결하게 치고 들어오는 어거지를 제압하지 못하는 것이 지요. 65세 이상으로 나이 먹어서 소득상위 30%안에 들어가지 못하면 인생을 잘못 산 사람...이 세상에 부모를 자기 맘대로 선택하여 온 사람 없습니다. 이 세상에 가난하게 살고 싶은 사람 없습니다. 이 세상에 공짜로 남의 것 탐하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살았어도 어떻든 70%는 소득하위 70%란 계층으로 분류됩니다. 이 때문에 소득에 관 관계없이 다 지급하는 보편적 복지가 진짜복지인 것입니다. 박근혜와 우파들...그들 중에도 소득하 위 70%는 태반인데, 그들도 세상을 잘못 산 사람들이지요. 제발...말들 좀 가려서 하세요. 왜 이 정부는 대통령부터 시작하여 한 자리를 차지하기만 하면 그리 속내를 다 내 보여서 사람 속을 긁는지 모르겠습니다. 박근혜와 그 아류들의 저급한 사고( 思 考 ) 8

9 02 황교안 법무부 장관님께 드리는 편지.

10 황교안 법무부 장관님께 드리는 편지 :38 황교안 장관님, 법무부...법무부...법무부...이 법무부가 뭐하는 곳인지 모르는 사람 있을까요? 없겠죠? 뭐하는 곳인지 도 잘 모르게 '미래창조과학부'라고 이름을 지은 부처도 아니고...법이라는 글자가 들어갔으니 법무부가 뭐하는 곳인 지 모를 사람이 있겠습니까? 아마 초등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애들 빼고는 다 알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 10여 년 전 노무현 정권에서 법무부 장관을 비검찰출신으로 임명했다고 검사들 입이 한 댓발은 나왔었죠? 강금실 때도 그랬고, 천정배 때는 법무부 장관이 법에 따라서 공식적으로 한 적법한행위, 즉 수사지휘권 행사가 부당하다고 검찰총장이 사표를 집어던지면서 반항을 했었죠? 그때 장관님도 현직 검사셨을 것이니 뭐 기억이 생생하실 겁니다. 그리고 검사나리들의 이런 반항(?) 때문에 결국 노무현 정권도 그 뒤론 검사출신 장관으로 회귀하 지 않았습니까? 근데 장관님, 검사는 말입니다. 형사소송법에서 정황증거란 직접증거가 없는 한 어떤 것도 피의자의 유죄를 끌어낼 수 없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알지 않습니까? 사법시험 준비단계가 아니라 법대 1학년 때 형사소송법 기초만 들어가도 나오는 것 아닙니까? 또 피의자의 자백이 없는 상황에서 직접증거 없이 100개의 정황증거라도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쯤은 사법경찰리인 경찰 수사관도 알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 인천 모자 살인사건 같이 정황상 둘째 아들의 범죄가 명백 한대도 둘째 아들이 범행을 부인하고 직접증거는 찾지못한 때문에 결국 풀어줬던 것 아닙니까? 그리고 다시 정밀 수 사하여 모친의 시신을 찾은 뒤에야 둘째아들이 심경변화를 일으켜 자백하면서 둘째아들의 범행임이 밝혀진 것 아닙 니까? 장관님, 장관님은 특히 공안검사 출신이시라 사상범에 대한 수사를 많이 하셨겠지요? 그래서 더 잘 아시겠지만 수사 관이 어떤 특정인에게서 국가보안법이나 반공법을 위반한 범죄자로 인식될 여러가지 정황증거를 찾았더라도 직접증 거를 찾기 전에는 수사선상에 오른 이에게 노출하지 않죠? 왜 그렇죠? 사상범일수록 자신이 수사 선상에 오른 것을 알게 되면 직접증거가 될만한 것을 폐기하는 등, 증거인멸을 기도할 수 있기 때문 아닙니까? 그런데 장관님, 오늘 장관님이 지휘하는 법무부는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로 조선일보가 지목한 아이가 채동욱 검 찰총장의 혼외자일 수 있다는 '정황증거'가 있으므로 그를 검찰총장직에서 사직할 수 있도록 사표를 수리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구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이것은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현직 검찰총장을 법무부 장관이 감찰하겠다고 공언하여 검찰총장 황교안 법무부 장관님께 드리는 편지. 10

11 면전에다 똥을 뿌리고는, '진상조사를 해 보니까 조선일보 보도가 맞는 것 같애서 검찰총장을 물러나게 하고 감찰은 안 하겠다'는 말이로군요. 참 어설픈 장관님이십니다. 그런 장관의 명령을 받아야 하는 '죽지못해 사는 검사들'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저는 그 래선지 오늘 법무부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대변인 표정이 '나 지금 꼭 울고싶습니다'고 말하고 싶은 것으로 보였 습니다. 장관님, 앞서 지적했지만 범죄 혐의를 받는 내사자를 피의자로 소환하거나 체포하려면 물밑수사, 기초수사, 비밀수사 같은 내사를 통해 일단 정황증거를 수집하고 정황증거를 통해 내사자가 범죄자일 확률이 높으면 공식적으로 수사에 들어가는 것이 수사의 기본입니다. 이 기본에 충실한 법무부라면 오늘 발표는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 논란으로 검찰 조직의 신뢰가 무너질 위험이 있 어 진상조사를 했더니 혼외자일 가능성이 높은 정황증거가 나왔다. 따라서 법무부는 이 정황증거를 근거로 검찰총장 을 정식 감찰하기로 했다." 이렇게 나왔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냥 막무가내로 '정황증거'가 있다. '정황증거'로 봐서 채동욱은 뒤가 구리다. 그래서 사표 를 냈으니 그냥 그만두게 하겠다. 그리고 그만뒀으니 나머지는 지 알아서 하라고 해라.라고 했습니다. 이는 법무부 스 스로 이번 작전이 실패했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그리고 실패한 작전이라도 채동욱 목따기는 성공했으니 그게 어디 야? 정도로 자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장관님. 이게 더 큰 문제입니다. 법무부의 오늘 행위는 직접증거나 자백도 없는 피의자를 아예 범죄자로 확정 시켜서 인민재판으로 처형한 공산당식 수법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앞으로 권력이 어떤 고위공직자라도 밉보이면 언론에 소스를 주고 언론은 이 소스로 '누구에게 들으니까 누가 그랬다더라'고 대서특필하고, 그걸 기화로 권력은 진상조사를 한답시고 몇군데 쑤시다가 당사자와 사이가 별로인 사 람이 '그거 맞을 걸요?'라고 말하면 그걸 정황증거 삼아 모가지도 날리고, 인간 개차반도 만들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 대상이 장관님 당신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채동욱 사건을 성공한 조선일보는 더더욱 그런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님, 현직 대통령의 동생이지만 자연인인 박근령은 오늘 법원에서 사기죄로 벌금 500만 원 형을 선 고 받았습니다. 재벌이지만 법 앞에서는 자연인인 최태원 형제는 각각 징역 4년, 3년 6개월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런 데 이들은 정황증거가 아니라 검사들이 철저히 수사하여 밝혀 낸 직접증거에 의한 판결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들은 불 복하겠다고 상고를 하겠답니다. 이처럼 직접증거에 의한 재판도 불복합니다. 그것이 또 법치주의고요. 그러므로 장관님, 정황증거만으로 한 사람의 자연인 인격을 말살시킨 죄...목적을 위해 어린이의 인권은 아예 안중에 도 없었던 죄, 모두 합자하여 그렇지않아도 사생아를 낳아서 사회에 숨겨지고 싶었던 한 여성의 인권도 아예 박살을 황교안 법무부 장관님께 드리는 편지. 11

12 내버린 죄...즉 가장 약자인 여성과 어린이...모자가정을 자신들의 목적에 의해 '부도덕한 가정'으로 몰아 파괴시킨 죄...이 죄에 연루된 사람이 누구라도 꼭 그 죄값은 받아야 합니다. 이 죄들은 정황증거가 아니라 직접증거까지 수두룩합니다. 그래서 오늘 여성단체를 대표하여 어떤 법무법인은 이 사 건을 최초 보도한 조선일보 기자를 포함한 불상의 사람 다수를 법에 고발했습니다. 장관님, 장관님은 당신이 지휘하 는 검찰에게 이 고발사건을 수사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엄벌해야 합니다. 이들은 정황증거가 아니라 불 법을 저지른 직접증거를 찾기도 매우 쉬울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막는다면 장관님은 법치국가의 법무부 장관이 법 을 지키지 않은 장관으로 남을 것입니다. 국민들은 이제 장관님의 다음행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님께 드리는 편지. 12

13 년에 다시 '친일파'를 비판해야 하는 서글픔.

14 2013년에 다시 '친일파'를 비판해야 하는 서글픔 :21 교학사 교과서 문제 때문에 김무성이 새누리당에게 교학사를 보호하지 않는다고 화를 냈다는 보도를 보면서 서글픔 을 느껴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제 부친이 연좌제의 피해자이므로 연좌제라는 말 자체까지 싫어합니다. 그러함에도 김 무성의 행위를 보면서 이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무성의 뿌리, 김무성이 오늘의 김무성일 수 있는 조건들이 바로 조선임전보국단 대구지부 상임이사였던 그의 부친에게 닿아있기 때문입니다. '조선임전보국단'...이 단체는 일제강점기인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1년 9월에 윤치호 계열이 설립한 흥아보국단과 최린 김동환 계열이 설립한 임전대책협의회가 통합되어 설립된 단체입니다. 그리고 이 단체의 성향은 설립취지문 일 부와 강령으로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아래에 한 대목만 인용합니다. ["반도민중은 특별지원병 외에 병역에 복무할 명예를 가지지 못하므로 무한한 황은에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국민운동의 강력한 하나의 기관으로서의 단체를 설립한다." - 조선임전보국단 설립취지문 중 일부- - 조선임전보국단 강령 - 황도정신 선양과 사상의 통일 전시체제의 국민생활 쇄신 국민 모두의 노동보국 국가우선의 원칙하에 저축, 생산, 공출 등에 협력 국방사상의 보급 (여기서 국가란 일본을 말하며 우리나라를 '반도'로 호칭하고 우리 만족을 '반도민중'이라고 비하합니다. 또 일제에의 추종을'황도정신 선양', '황은 보답' 등으로 표현합니다. -배알도 없는 인간들-)] 조선임전부국단은 1941년 9월, 앞서 기슬한대로 흥아보국단과 임전대책협의회 통합을 결의하고 10월 22일 부민관 대 강당에서 조선임전보국단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이 출범식에서 "2천4백만 반도민 모두 일치결속하여 성전완수를 통해 황국의 흥융을 기할 것을 맹세하자"는 선서도 낭독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약 1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이듬 해 국민총력조선연맹으로 흡수 통합되면서 사라졌습니다. 이 단체의 주동자는 최린, 김동환, 윤치호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최린이나 김동환도 소개하겠지만 오늘은 여기 서 윤치호만 간단하게 언급합니다. 왜일까요? 윤치호의 손자 윤영구가 조선일보 故 방일영 회장의 장인이기 때문입 니다. 즉 윤치호의 증손녀가 현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모친입니다. 그럼 윤치호란 누군가요? 그에 대한 다양한 평 2013년에 다시 '친일파'를 비판해야 하는 서글픔. 14

15 가가 있으나 간단하게 그의 사상을 정리하면 '힘을 가진 자에게는 대항하면 안 되며, 그 힘에 종속되어야 살기가 편 하다.'는 사상을 끊임없이 주장하며 그리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민족 지도자로 평가를 받으면서도 3.1운동 에 반대했습니다. [3.1 운동에 반대하는 세 가지 이유는 이렇다. 조선 문제는 파리강화회의에 상정되지 않을 것이다. 어떤 나라도 조선 독립을 위해 일본과 싸우는모험을 감행하지는 않을 것이다. 약자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은 강자의 호감을 사는 것이다. 1919년 3월 6일 윤치호 - 강자와 서로 화합하고 서로 아껴 가는 데에는 약자가 항상 순종해야만 강자에 게 애호심을 불러일으키게 해서 평화의 기틀이 마련되는 것이지만, 만약 약자가 강자에 대해서 무턱대고 대든다면 강 자의 노여움을 사서 결국 약자 자신을 괴롭히는 일이 된다. 그런 뜻에서도 조선은 내지에 대해서 그저 덮어 놓고 불 온한 언동을 부리는 것은 이로운 일이 못된다 년 3월 7일 윤치호 -] 세간에는 김무성의 모친이 온양방씨란 것 때문에 방상훈의 고모라고 하는 주장들이 널려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공개 된 기록에도 김무성 모친과 방상훈을 연결시킬 고리는 없습니다. 단지 김무성 부친 김용주의 처에 대한 기록으로 '온 양방씨'라는 것만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김무성 모친이 방상훈의 고모인지 아닌지 확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유추 하건데 이 설은 아닐 개연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연결고리로 김무성을 공격하면 안 됩니다. 되도록이면 사실적 기록만을 인정해야 합니다. 저들의 수법상 나중에 어떤 뒤통수를 칠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방상훈의 부친인 방일영은 조선일보 사주였던 방응모의 손자입니다. 친손자가 아니라 양손자, 즉 방일영의 부친인 방재윤이 방응모의 양자였습니다. 그런데 방재윤의 생부, 즉 방응모의 형인 방응곤에 대한 가계는 그가 방응모의 형이라는 것 외에 많이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김무성의 모친인 온양방씨가 방응곤 계보의 소 생일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방일영의 누나나 동생일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방상훈 조선일보 대표이사 할아버지인 방재윤은 슬하에 아들 방일영과 방우영 형제를 두고 1940년 서른 아홉의 나이 로 요절했니다. 김무성 모친인 온양방씨가 방상훈의 고모라면 방일영 방우영과 남매여야 하므로 방재윤의 소생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방재윤 계보에 딸이 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따라서 무리하게 김무성과 조선일보를 친일파 연결고리 와 혈족 연결고리까지 묶어서 연계시킬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다만...현재 김무성과 조선일보의 행태를 선대들의 친일행적에 비춰 비판하는 것은 전혀 무리가 없다고 저는 판단합 니다. 이는 연좌제가 아닙니다. 연좌제란 본인의 사상과 선친이나 가족들의 사상이 다름에도 단지 혈족으로 연결된다 고 하여 '그럴 것이다'라는 추정으로 차별하고 불이익을 주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후손이 선친이나 혈족과 같은 사상 이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연좌제에 의한 비판이 아니라 본인의 행동과 선친의 행동 모두를 비판하면서 그 비판을 '혈 통'이라고 할 수도 있다고 저는 봅니다. 김무성의 부친 김용주, 일본이름 가네다 류슈... 이 양반 일제 강점기에 경북도회 의원(지금의 도의원)도 하신분이고, 해방 후 기업인 정치인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박 2013년에 다시 '친일파'를 비판해야 하는 서글픔. 15

16 정희 시대에는 경총회장까지 역임하신 분입니다. 그러나 친일단체 조선임전보국단 대구지부 상임이사로 이 단체 결성 식에서 "황군들에게 위문 전보를 보내자"고 제안, 단체 위문전보도 보내게 한 사람입니다. 조선임전보국단에 대한 서 두의 설명은 그래서 필요했습니다. 지금 교학사가 펴내서 일본 우익들에게도 칭송을 받는 한국사 교과서가 나라의 여론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 교과서 를 펴내는데 주역을 담당했던 공주대 이명희 교수는 이 교과서에 대한 바판이 거세지자 추석 귀성객들에게 서울역에 서 직접 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정면돌파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교과서의 내용을 아직 접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교과서가 이승만 박정희 미화를 넘어, 일제강점기 경제부흥론, 더 나아가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대해 일본 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봐야 한다는 기술이 있다면 이는 대한민국 교과서로 용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김무성은 다르더군요. 교학사에서 긍정적 사관에 의한 교과서를 발행하는 과정 이라며 일제강점기를 미화 한 사관을 '긍정적 사관'이라고 했습니다. 또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건전한 사고를 가진, 잘 해보겠다는 국민, 기 업을 보호해주지 않으면 누가 해주냐 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교과서가 발행되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 니다. 이 연장선에서 김무성은 국민소득 3만달러가 될 때까지 '우파'들이 집권해야 한다며, 국민을 배부른 돼지로 비 하했습니다. 국민소득 3만달러? 그렇게 되면 아! 이제 부자 나라이니 우리가 빠져도 나라가 잘 살겠구나 하고 빠지겠 다고요? 참 웃기는 소리를 웃지도 않고 하는 김무성의 두꺼운 얼굴이 부럽습니다. 그러면 저는 이런 김무성을 비판하는 글에 조선일보를 왜 끌어다 붙였을까요? 지난 2003년 8월 모일, 조선일보 명에회장 방일영이 그 다사다난한 생을 마쳤습니다. 앞서 거론했지만 방일영은 조부 방응모의 양손입니다. 부인 둘을 얻었으나 딸 하나만 얻고 아들이 없던 방응모는 형 방응곤의 둘째아들 방재윤을 양 자로 입적시켜 아들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셋째부인에게서 아들 방재선을 포함하여 셋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방응모의 적자인 방재선은 호적상 방응모의 차남입니다. 그런데 이 방재선의 다섯살 무렵인 한국전쟁 당시 방응모는 납북되어 끌려가다가 죽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일보는 이미 조카이지만 성인이이었던 방일영이 장악했으니 아버지를 잃은 꼬맹이 방재선이 할 수 있는 것은 없 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성인이 된 뒤 조카들과 유산상속에 대한 법적 분쟁을 벌이는 등 사이가 나빠졌습니다. 그런 가운데 방일영이 그의 삶을 마친 것입니다. 이 상가에 이복이지만 호적상 고인의 숙부인 방재선이 조문을 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상주 방상훈이 종조부 방재선의 조문을 막았습니다. 그 이유가 방재선이 그의 아버지 방응모의 친 일행위를 인정했다는 때문입니다. 그래서 손자가 종조부에게 "조문을 하려면 친일을 인정한 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했 습니다. 방재선은 "친일 한 것은 사실인데 왜 사과하나? 못한다"고 했습니다. 결국 옥신각신끝에 방재선은 손자에 밀 려 조카의 상가에 조문을 못하고 쫓겨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방재선의 부인이 상가를 경비한 장정들에게 밀려 실신했 다고도 합니다. 이게 지금의 대한민국입니다. 36년의 왜놈들 강압통치를 이겨내고 독립한 나라의 역사가 70년이 다 되어가는데 시간 이 갈수록 왜놈들의 침략과 강제수탈 등의 강압통치를 옹호하고 그리워하는 이들이 큰소리를 치는 세상...그리고 이 2013년에 다시 '친일파'를 비판해야 하는 서글픔. 16

17 런 더러운 회바름을 '애국' '우파'라고 하는 세상 년, 해방 된 뒤 이 땅은 친일파 청산문제가 가장 큰 화두였습니다. 그래서 친일행위를 했던 자들은 숨거나 자기 미화에 나서거나 미군정에 투항하거나 하는 등 살길을 찾기에 바빴습니다. 그해 10월 20일, 윤치호(방상훈의 외 증조부)는 이승만과 김구, 미국 군정청에게 각각 <한 노인의 명상록>이라는 제목 으로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편지에서 윤치영은 그리고 일부 독립운동가들이 자신들이 독립을 쟁취한 것처럼 행동하 는 것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독립운동가가 독립운동을 해서 독립을 이룩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독립이 달성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편지의 일부는 이렇습니다. [일본의 신민으로서 '조선에서 살아야 했던' 우리들에게 일본 정권의 명령과 요구에 응하는 것 외에는 어떤 대안이 있 었겠습니까? 우리의 아들들을 전쟁터에 보내고 딸들을 공장에 보내야만 했는데, 무슨 수로 군국주의자들의 명령과 요구를 거역할 수 있었겠습니까?...(중략)... 그러므로 누군가는 일본의 신민으로서 한 일을 가지고 비난하는 것은 어 불성설입니다....(중략)...사소한 개인적 야심과 당파적인 음모와 지역간의 증오심일랑 묻어두고,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나라의 공익을 위해 다 함께 협력하여야 합니다....(중략)...마치 자기들의 힘과 용맹성을 가지고 일본 군국주의 로부터 조선을 구해내기라도 한 것처럼 어딜 가느 으스대며 다니는, 자칭 구세주들의 꼴이란 참으로 가관입니다....(중략)... 이른바 그 '해방'이란, 단지 연합군의 승리의 한 부분으로 우리에게 온 것 뿐입니다...하락...] 하지만 윤치호가 이 편지대로 단지 힘에 순응하여 죽지못해 협조하고 목숨을 연명했나요? 그는 1941년 태평양 전쟁 전시결전단체인 임전대책협의회에 참가하여 우리는 황국신민으로 일사보국( 一 死 報 國 )의 성( 誠 )을 맹서하여 협력할 것을 결의함 이라는 결의문을 낭독했습니다. 또 마나미 지로 총독에게 찾아가서 "저는 내선일체를 완성하는 수단으 로 조선인들의 창씨개명을 찬성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한 사람입니다. 해방직전인 1945년 2월 광복 직전에는 귀족 원 의원에 선임된 사람입니다. 이런 자신의 행위를 "일본 정권의 명령과 요구에 응하는 것 외에는 어떤 대안이 있었 겠느냐?"고 미화한 것이지요. 지금 김무성이나 조선일보가 친일을 미화하고 우익으로 포장하며, 반대파를 '좌파'라는 낙인으로 몰아가는 짓들이 이와 전혀 다르지 않은 행태입니다. 그래서입니다. 제발...제발...언필칭 진보라는 이름을 쓰는 언론들이라든지, 또는 오피니언 리더그룹들. 더 나아가 '일 개 네티즌'들이라도 김무성을 '유력한 차기주자'로 부르지 말아줄 것을 부탁합니다. 이런 자가 나라의 대표가 되겠다 고 '후보' 운운하고 나선다면 우리는 누구라도 다시는 '정의'니 '민족정기'니를 말할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속 도 시끄럽고 마움도 싱숭생숭한데 이런 글을 써야 하는 저 마음이 괴롭습니다. 2013년에 다시 '친일파'를 비판해야 하는 서글픔. 17

18 04 조선일보와 박근혜 수법이 왜놈들 수법이다.

19 조선일보와 박근혜 수법이 왜놈들 수법이다 :27 박근혜의 기초노령연금 공약이 없던 일 로 되돌려지게 되자 그 책임을 진영장관이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나는 이 뉴스와 관련된 앞선 포스팅에서 틀림없이 친박언론에서 박근혜의 공약후퇴를 잘한 일 이라고 칭찬하는 보도가 나 올 것으로 예견했다. 아니나 달라? 조선일보가 아주 제대로 치고 나왔다. 역시 조선일보다. 조선일보는 <현실의 벽 인정한 박근혜 복지>라는 제목의 스트레이트성 기사, < 財 政 펑크 불보듯...돈 덜 드는 쪽으로 公 約 구조조정>이란 해설기사, < 成 長 포기한 여야의 나쁜 합의>라는 칼럼, < 기초연금 축소 장관 사표보다 대통 령 설명이 중요>까지 무려 4꼭지를 다뤘다. 그런데 대통령이 후보시절 했던 선거공약을 파기한 대국민 사기에 대한 질책은 어디에도 안 보인다. 특히 송희영이란 논설주간이 쓴 칼럼...사기는 박근혜가 쳤는데 거기에 야당을 물고 들어가고 있다. 이른바 물귀신 작 전이다. 더구나 복지정책은 성장을 포기하는 짓 이란 결론으로 성장 이라는 이름을 만병통치약쯤으로 여긴다. 그런데 실상 조선일보의 이런 짓은 박근혜 핥아주기가 아니다. 애초 조선일보의 DNA가 그렇다. 그 때문에 조선일보 는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복지정책을 매번 비판했다. 또 이제 일반화 된 무상급식, 무상보육 같은 아동복지에 대해서 지금도 선별복지론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복지 란 부자 들이 없는 사람 에게 배푸는 시혜 라는 인식이 가운데 자리함이다. 그 때문에 연말이웃돕기라든지 수해나 재해가 나면 재해지역피해주민돕기는 앞장서서 바람을 잡 는다. 이게 바로 친일파, 친미파의 기본이다. 미국이 전 세계를 자신들의 손아귀에 넣고 주무르는 방식이다. 가난한 나라에 원조하고 그 나라 아이들 중 머리 좋은 애 학비 대주며 공부시켜 친미파 만들어 대대손손 미국 칭송 을 하게 한다. 하지만 전 세계 모든 가난한 나라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반미국가에는 어림도 없다. 대신 중남미의 반미국가, 아프리카의 반미국가, 이라크, 이란, 아프칸, 시리아 등 중동의 반미국가, 그리고 심지어 북한 등에까지 구 호물자는 또 보낸다. 여기서 정부는 살짝 빠지고 민간단체를 앞세운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지금 과거 군국주의 국가로 회귀하려는 아베 정권도 동남아시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의 공개적인 엄청난 원조에다 민간단체 기업 등의 동남아 투자는 우리의 상상을 불허한다. 일본팽창을 달갑지 않게 여기 는 미국 중국의 입김이 상대적으로 덜한 지역을 일본이 장악하려 함이다. 조선일보와 박근혜 수법이 왜놈들 수법이다. 19

20 지금도 친일파들이 식민지 부흥론을 설파하는 것이 바로 일본의 이런 정책 때문이었다. 즉 동남아 국가들의 어용 식 자들에게도 일본 지원으로 나라가 발전한다 는 인식을 퍼뜨리게 하려는 작전이라는 것이다. 안병직, 이영훈, 이명희 같은 노골적 친일파도 이런 일본의 정책으로 양산된 어용들이다. 도요타 재단이 이런 일을 앞장서서 하고있는데, 지금도 이 재단은 매년 100명씩의 장학생을 선발, 1년씩 일본과 교환학생 교류행사라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런 특혜와 지원을 받은 이들이 나중에 지도자급이 되면 충성하는 자들에게 배푸는 시혜 는 돈을 아 끼지 않지만, 모든 이들과 함께 살기 위하여 나누는 복지 에는 반대하게 되는 것이다. 즉 내가 죽도록 고생해서 이뤘으니 내 뜻에 맞게 내 돈 써야지, 왜 내 돈을 국가가 강제로 거출하여 국가 맘대로 나눈단 말이냐? 는 심리가 그것이다. 이 심리를 가장 제대로 표출한 것이 지금까지의 조선일보고, 이 조선일보의 뜻 에 맞는 정권이 이명박 정권이었다. 그런데 지난 대선은 이런 힌일 친미파 및 조선일보의 뜻과는 반대로 보편적 복지 가 대세였다. 박근혜도 국민의 이런 정서를 무시할 수 없으니 따라온 것이 무상급식 무상보육 찬성이었다. 또 노인복지는 65세 이상 전체노인 기초 노령연금신설, 의료복지는 4대중증질환 국가책임이었다. 조선일보나 친일 친미파는 박근혜 당선이 우선 급했다. 그래서 이런 공약은 비판적이었으나 내심 꾹 참았다. 그걸 비 판하면 박근혜의 당선을 막는 것이 되므로... 그리고는 당선되자마자 인수위 때부터 복지공약의 실현불가능을 내비치 며 딴지를 걸었다. 그 딴지의 결정판이 오늘 송희영 칼럼이다. 이제 박근혜는 마음 놓고 공약을 파기해도 든든한 우군의 지원이 있을 것이므로 걱정이 없다. 그리고 친일파 친미파 들의 입맛에 맞는 정책으로 속속 회귀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친일파나 친미파 정책은 간단하다. 말 잘 들으면 배불리 먹고살게 해주고 말 안 들으면 국물도 없 어 정책... 미국이 스노든의 망명을 허락하려는 에콰도르에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선 것이 극명한 예다. 일본이 동 남아에서 확대되는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대대적인 동남아 지원에 나선 것도 하나의 예다. 말 잘 들으면 도와줄게 작전... 함께 살기 위하여 나누는 정책은 좌파정책 이며, 나누기는 나누되 '있는 놈' 맘대로 나누면서 말 잘 듣는 놈 더 주기... 지금 조선일보와 우파라는 치들이 주장하는 선별복지다. 그리고 이를 위해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거짓말도 하고 사기도 치고 눈도 귀도 속이는 별짓을 다하고, 정권 잡고 나면 자기들 맘대로 하는 짓... 이 또한 왜놈들 수법이다. 침략 전에는 청나라와 러시아가 니네 나라 침범해서 못살게 하니 우리가 도와줄게 로 접근하여 친일파 양산시킨 뒤, 청나라 러시아 몰아내고는 자기들이 아주 접수하여 식민지로 만들고 언제 그랬냐는 식 조선일보와 박근혜 수법이 왜놈들 수법이다. 20

21 으로 약탈을 일삼은 숫법...지금 박근혜와 조선일보가 그 숫법을 쓰고 있는 것이다. 조선일보와 박근혜 수법이 왜놈들 수법이다. 21

22 05 여자...딸...며느리...아내...어머니

23 여자...딸...며느리...아내...어머니 :34 추석 아침상이 부실했다. 두 달 전에 둘째를 낳은 아들 내외, 그리고 멀리 제주도에 사는 딸 내외가 명절 이라고 부모인 나를 찾아왔는데 부실한 밥상에 미안함만 가득했다. 아내는 며칠 전 부터 명절이 코앞인데도 명절 준비에 도통 관심이 없었다. 3주 전에 입원하신 장모님 때문 이었다. 올해 여든일곱인 우리 장모님, 2년 전에 장인어른이 먼 길 떠나신 후에도 씩씩하게 잘 버티시는 것 같았는데 허리 골반 등에 문제가 생겨 거동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던 것이다. 명절이라도 집에서 지내시게 해 드리려고 서둘러 대학병원에 입원을 시켜드렸다. 치료를 하시고 명절을 집에서 맞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입원 3주가 지나서도 담당 주치의는 퇴원불가 판정을 내렸 다. 할 수 없이 병원에서 명절을 맞아야 했다. 설상가상 간병인 분이 명절이라 나올 수 없다고 하는 바람에 긴 명절 연휴 간병인 문제에 봉착했다. 거동을 하실 수 없으니 24시간 곁에서 누군가 지켜야하는 상황...결국 간병은 가족들 몫이다. 우리 장모님, 슬하에 딸 넷에 아들 하나 5남매를 두셨다. 그 중 아내가 맞이다. 엄마 간병 문제를 놓고 장 녀로서 교통정리는 하는데 교통정리가 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다들 며느리로, 엄마로, 아내로, 자기들 집 차례준비도 해야 하고 남편 시부모 손님맞이 준비도 해야하기 때문이었다. 하나뿐인 아들은 또 돌아가신 아버지 차례준비와 시골 선선에 모신 산소 성묘까지 해야하는 상황...그래서 추석 전날인 어제와 추석날인 오늘까지 장모님을 간병해야 할 당번이 나오지 않았다. 교통정리를 하다 잘 되지 않았는지 걱정을 했다. "여보...걱정하지 말고 당신이 가서 해. 돌아가시면 후회해. 나중에 후회할 일 만들지 말고 당신이 해. 우리 애들 그거 다 이해 할 거야" 나의 이 격려에 힘을 얻은 아내 씩씩하게 동생들에게 선언했다. "그래, 다들 알아서 해라. 엄만 내가 책임질께" 그 한마디로 교통정리는 끝났다. 그리고 아내는 연휴 전날 떠나는 간병인과 교대를 위해 병원으로 갔다. 졸지에 안주인이 없어진 우리집, 내가 뭘 할 수 있나. 며느린 출산 후 산후조리 끝난지 얼마 안 된 갓난이 를 챙겨야 하고, 딸은 어제 늦게야 왔는데...부실한 아침 상을 차려놓고 기도를 하는데 눈물이 나왔다. 아 들 내외와 딸 내외를 앉혀놓고 통곡의 기도를 했다. "하나님, 땅 속에 유골로 있는 산소에 성묘하고, 종이에다 지방이라고 써서 붙여놓고 절하려고 음식장만하 느라 살아계신 부모님 간병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대한민국 여자들입니다. 모든 여자들이 며느리, 아내, 어 머니로도, 하지만 딸로, 사람으로 살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해 주세요" 그리고 앞에 앉은 자식들에게 '명령'했다. "시부모 친정부모 가리지 마라. 이 세상 모든 부모는 자식들이 세상에 올 수 있도록 한 것 하나만으로도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 부모없이 세상에 온 사람 없다. 삶의 형식과 모양은 중요치 않지만 부모 섬김은 어 떤 것보다 우선이어야 한다. 앞으로 어떤 상황이더라도 부모님 일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해라" 그래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부모라고 찾아 온 자식들 먹을 밥상이 너무도 부실해서였다. 2013년 추석...이 렇게 넘어가고 있다. 여자...딸...며느리...아내...어머니 23

24 여자...딸...며느리...아내...어머니 24

25 06 최필립 사망과 7인회, 언론의 책임은 더 무거워졌다.

26 최필립 사망과 7인회, 언론의 책임은 더 무거워졌다 :37 최필립, 그의 이름 뒤에는 언제나 영원한 박정희 家 의 집사란 별칭이 붙어 있다. 그는 또 원조친박의 보이지 않는 구 심점이기도 했다. 그것은 그의 생애가 박정희-박근혜와 뗄 수 없는 관계 때문이다. 그런 최필립이 사망했다. 최필립은 1928년생으로 평양고보를 나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외무부 공무원으로 출발, 유신 후 청와대에 입성했 다. 이후 육영수가 사망한 뒤부터 박정희가 사망할 때까지 거의 박정희가의 소소한 일을 책임지는 일을 한 것으로 알 려져 있다. 이 때문에 박근혜가 정수장학회 이사장 직을 물러난 뒤 그 직을 이어받아 금년 2월까지 수행했다. 이를테 면 오랫동안 박근혜의 수족으로 생활했다는 거다. 작년 대선무렵, mbc이진숙과 mbc민영화를 논의한 녹취록이 보도되어 세간을 시끄럽게 하고 그 때문에 결국 물러났 지만 이후로도 정수장학회=최필립 등식은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이 때문에 실상 원조친박계의 '보스'로서 뒤에서 보이지않는 정치를 했다. 숨은 비하인드 스토리로는 삼성동 박근혜 자택에 검문없이 자동차로 드나들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으며, 그렇기에 박근혜에게 쓴소리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각종 현안에서 서로 의견이 맞지 않으면 두 사람이 큰소리로 싸우 기도 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만큼 박근혜에게 큰 영향력을 미쳤던 인물이란 얘기다. 이는 박근혜가 '친서'로 유가족을 위로했다는 뉴스로 확인된다. 그가 죽었다. 향년 86세다. 그런데 이는 우리 정국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다. 20대 후반에 부모를 모두 잃은 박근혜가 아버지처럼 생각했던 인물을 잃었으니 이제 정말 박근혜에겐 터놓고 얘기할만한 사람도, 과속을 제어해 줄 멘토도 없다. 따라서 남은 4년은 박근혜와 7인회의 '통치'만 횡횡할 개연성이 매우 높다. 그러면 그 7인회 가 무엇인지, 7인회의 면면은 어떤지를 살펴야 한다. 그런데 그걸 살필수록 앞날이 막연하다. 그들의 면면이 상식으 로는 이해될 수 없는 사람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김용환 : 박정희 유신정권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을 거쳐 재무부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1980년 전두환 신군부에 '숙 정'되었다가 1988년 13대 총선에서 김종필의 신민주공화당 공천으로 충남 보령에서 당선되었다. 이후 3당합당으로 민 자당 소속으로 내리 3선을 하므로 4선 중진이 되었다. DJP연합 당시 핵심적 역할을 했으나 자민련을 자진탈당, 2001 년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이회창 멘토를 했다. 2007년 후 친박으로 활동하며 박근혜에게 신뢰를 받았고 그 신뢰는 지금도 깊다. 이한구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와 동서지간이다. 박정희 사람으로 김종필 김대중까지 섭렵, 전두환시절을 빼고는 권력의 그늘에서 벗어나본 적이 없는 권력 해바라기다. 최필립 사망과 7인회, 언론의 책임은 더 무거워졌다. 26

27 최병렬 : 유신 시대 조선일보 정치부장을 지냈고 5공 출범 직후 편집국장을 거쳐 민정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투신했 다. 청와대와 정계에서 요직을 거치고 관선 서울시장도 지낸 그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진두지휘한 한나라당 대표였다. 별명이 최틀러다. 안병훈 : 조선일보 기자출신으로 발행인까지 지낸 인물이며, 현재 도서출판 기파랑의 발행인이다. 지난 2007년 한나라 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박근혜와의 인연은 조선일보 청와대 출입기자를 하며 친하게 지내면서 이뤄졌다고 한다. 김기춘 : 현재의 공안정국을 이끌고 있는 핵심으로 지목된 박근혜 비서실장이다. 박정희 시절 중앙정보부 파견 검사 로 유신헌법 제정의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정 대공국장을 역임했다. 1992년 법무부 장관 시절 "우리가 남이가" "영도다리에 빠져죽자"로 유명한 '초원복집 사건'의 핵심이었다. 현경대 : 박정희 시절 공안검사, 5공때 민정당 공천으로 11대 국회의원 선거에 고향 제주에서 출마 당선된 뒤 내리 5 선을 했다. 2004년 낙선했으나 2005년 박근혜 대표 당시 한나라당 상임고문으로 위촉되었다. 2007년 대선경선 시 박근 혜 외곽 지원조직인 '한강포럼'을 이끌며 친박 핵심으로 활동했으나 2008년 친박학살 공천으로 낙천되자 탈당, 무소속 으로 출마, 낙선했다. 그러나 박근혜가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 한 뒤 복당했고 19대 때 다시 공천을 받았 으나 결국 또 낙선했다. 그러나 박근혜는 그를 평통 수석부의장(장관급)으로 위촉 계속 신임 중이다. 김용갑 : 육사 17기, 소령으로 예편하여 중정에 투신한 인물이다. 중앙정보부 검찰국장일 때 전두환 쿠데타가 있었으 나 안기부 기조실장으로 영전한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내는 등 전두환의 총애를 받았다. 노태우 때 총무처 장관 으로 좌익 척결을 외치며 장관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1996년 총선에서 당선되어 내리 3선을 했는데, 2000년 국회 대 정부질문에서 여당인 민주당을 가리켜 조선노동당 2중대라고 주장했다. 김대중정부의 햇볕정책을 가리켜 대북 퍼주기 정책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한 인물로 '꼴통'이미지를 확실히 했다. 강창희 : 현 국회의장이다. 육사출신으로 현재 몇 남지 않은 하나회 출신 현역 정치인이다. 대전 출신으로 제11대 민 정당 전국구로 당선된 뒤 16대까지 대전에서 내리 4선을 했다. 김종필과 자민련을 함께하기도 했으나 자진탈당, 한나 라당에 입당했다. 하지만 제17대는 탄핵 역풍으로 낙선, 제18대는 박근혜 지원 유세까지 받았으나 다시 낙선했다. 이 런 2번의 낙선 끝에 지난 제19대 총선에서 당선, 6선의원이 되므로 19대 국회의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이로 보면 결국 7인회란 직업관료, 검사, 군인, 언론인 출신들로 다양한 직업군 출신들이 모였으나 박정희-전두환의 은덕으로 노른자위에 있었고, 그 때문에 박근혜를 호위했던 사람들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이들의 사고는 대통령은 통치권자이며 그것도 '강압통치'로 국민을 제압해야 한다는 지점에 머물러 있다. 지금 이들을 대표하며 강창희는 국회 의장으로 여의도를, 김기춘은 비서실장으로 청와대를 요리하고 있다. 그러나 박근혜를 에워싸고 있는 7인회는 실상 최필립이 박근혜에게 미치는 영향력에는 가당치도 않다. 최필립은 박근 혜 박근령 박지만의 불편한 관계까지 교통정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이런 사람이 죽었다. 이는 한마디로 박근혜 최필립 사망과 7인회, 언론의 책임은 더 무거워졌다. 27

28 에게 단 하나 남은 멘토가 없어졌다고 할 수 있는 일이다. 위에서 언급한 7인회는 '자기 개인을 위한 충성' 때문에 박 근혜가 망하는 길로 가도 막을 수 없다. 따라서 최필립의 사망은 이제 싸우면서라도 박근혜의 과속을 제어할 사람이 없어진 것이다. 지금 SNS에는 박근혜 반대파들이 최필립의 사망에 환호하는 기색까지 보인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최필립 은 물론 민중에게 국민에게 역사에게 충성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 주군인 박정희-박근혜에게만 충성했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박정희의 죽음을 지근에서 목격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래서 박근혜의 '독단'과 '독재'가 극단으로 가면 제 동을 걸 수 있는 사람이었다. 때문에 광의적으로 보면 그의 죽음은 환호할 일이 아니란 얘기다. 그러므로 나는 최필립의 죽음으로 이제 정말 언론이 제대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론은 위에 언급한 7인회를 더 세밀하게 감시해야 하고 그들이 역사에 반역하려는 기미를 제대로 국민들에게 알리는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지 금 우리나라에 그런 언론이 있을까?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암울하다. 최필립의 부음을 들은 지금 나는 매우 암울하 다. 최필립 사망과 7인회, 언론의 책임은 더 무거워졌다. 28

29 07 박근혜 발언 한마디로 정리 "짐이 곧 국가다"

30 박근혜 발언 한마디로 정리 "짐이 곧 국가다" :03 3자 회담을 본 소회...나는 모든 퍼즐을 다 풀었다. 그동안 풀릴까말까하던 퍼즐이 어제 3자 회동을 전후하여 나온 여 러 증거들로 인해 다 풀린 것이다. 박근혜 정권, 이명박에게서 국정원, 검찰, 경찰, 국세청, 감사원 등을 완벽하게 줄 세운 상태로 받았다. 거기다 언론 까지 완벽하게 줄세운 상태였으니 그보다 더 좋은 환경은 없었다. 그러나 국정원과 경찰, 그리고 국세청은 너무도 이명박 색깔이 분명한 사람들이 장악하고 있었다. 줄세운 조직은 받 았어도 그 장은 받을 수 없었다. 하여 이 3군데 권력기관은 확실한 자기사람으로 심었다. 이제 검찰과 감사원이 문제 였다. 감사원장은 국회 청문회 후 인준투표를 진행해야 하고 검찰은 법에 의해 설치된 총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야 했다. 그래서 감사원장에겐 암묵적 충성서약을 받고 유임시켰다. 검찰총장, 추천위원회에 내심 자기들이 원하는 사람을 요구했다. 그러나 추천위원회 스크린으로 그들은 통과되지 못 했다. 마지막 3인 중 우여곡절 끝에 할 수 없이 채동욱을 낙점했다. 왜? 이건 순전히 내가 풀어낸 퍼즐인데... 지금 논란인 채동욱 혼외자 의혹을 박근혜 권력 심부는 애초부터 진짜로 알았을 개연성이 높다. 그래서 채동욱을 낙점했다고 본다. 직접적 연결고리가 없는 인사의 육성 충성서약은 믿을 수 없다. 반 면 약점을 미끼로 권력에의 충성을 이끌어내기는 쉽다. 채동욱 낙점은 이런 계산이었을 것이라는 해석... 그런데 처음부터 이들의 조각이 비틀어져 갔다. 채동욱에 대한 계산이 틀어진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는 권력이 잡고 있던 채동욱의 약점고리가 허약했음이다. 지금 논란의 한 복판에 있는 혼외자, 이게 권력이 알았던대로 사실이었다면 채동욱은 쉽게 제압될 수 있었는데 말이다. 1. 일단 사실이었을 경우, 한 때의 일탈로 혼외자를 두고 10여년 간 여자와 아들을 암묵적으로 보살폈다. 그랬음에도 청와대 인사검증에서 걸리지 않았다.(내 퍼즐대로라면 권력심부는 감추고 있었다)채동욱으로선 '아...걸리지 않았구 나'는 생각을 했음직 하다. 특히 청와대 인사검증에 걸리지 않았으니 국회 인사청문회는 더더욱 안전빵. 하자없이 통 과하여 검찰총장직에 올랐다. 그러니 이제 이 문제로 검찰총장 직을 수행하는데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했음직 하다. 2. 사실이 아닐 경우. 채동욱은 정말 억울하다. 지금 알려지고 있는 그대로 권력심부는 벌써 오래 전에 이 건으로 채 동욱을 옥죄면서 권력에게 굴종하라고 압박하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없는 혼외자를 만들어서 협박하고 있으니 미치 고 환장할 노릇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더 강하게 반발, 권력 심부와 정면대결도 불사하겠다는 생각을 했음직도 하다. 박근혜 발언 한마디로 정리 짐이 곧 국가다 30

31 어떻든 이렇게 양측의 동상이몽, 즉 박근혜 권력심부는 채동욱의 약점을 쥐고 있으니 채동욱이 권력의 심기를 건드리 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고, 채동욱은 약점도 없고 권력에 빚도 없으니 어떤 압력도 굴하지 않고 검찰총장 직의 본분에 충실하려 했던 동상이몽... 이 동상이몽이 깨지므로 지금 양측의 전쟁은 피튀기는 혈전이 된 것 같다. 이 혈전의 고리인 국정원 댓글사건, 검찰은 계속 이 건으로 권력심부의 심기를 건드렸다. 경찰에서 두리뭉수리 덮었 는데 검찰로 가면서 조금씩 실마리가 드러났다. 이것도 불편한데 채동욱의 검찰은 막판 원세훈과 김용판을 공직선거 법 위반으로 구속하려 했다. 권력 심부는 이것만은 절대로 막아야 했다. 그래서 차라리 다른 죄목으로 가두더라도 선거법은 안 된다고 막았다. 그 런데도 채동욱은 뚝심을 내보이며 말을 듣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처음부터 갖고 있었던 혼외자 건으로 은근슬쩍 압 력을 넣었다. 그래도 채동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상관없어 했다. 그리고 재판이 열릴수록 국정원과 경찰의 선 거개입이라는 불법성과 박근혜 선대위와의 연관성만 확인시켜 나갔다. 이로 인해 촛불은 날로 커지고 민주당은 장외로 나갔다. 외신도 박근혜 정권의 탄생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보도가 이어졌다. 권력의 선택은 자명해졌다. 내밀한 합의를 통해 채동욱을 날려버릴 결심을 굳혔다. 이 결심이 굳자 권력심부는 톱니바퀴처럼 움직였다. 한 쪽은 축적한 자료를 가지고 채동욱을 직접 압박했고, 다른 한 쪽은 검찰 안의 세력 분화작업을 실시했다. 채동욱 라인이 아닌 검사들에겐 '곧 날라가니 줄 서지 말라'는 신호를 보 냈고, 이 신호를 받은 검사들은 신속하게 권력 심부쪽으로 줄을 섰다. 검찰은 이등분되었으며 채동욱 쪽은 소수가 되 어갔다. 권력심부는 민첩하게 다음 수순을 진행했다. 박지원에게 정보가 들어갈 정도로 반 공개적인 사찰이 그것이었다.(이를 박근혜와 청와대는 법에 의한 감찰이라고 오늘 시인했다.) 이 반 공개적인 사찰을 진행하면서 계속 사퇴를 종용하거 나 국정원 재판의 강도를 낮출 것을 요구했다. 그래도 채동욱은 요지부동이었다.(여기서 나는 현재 나오는 채동욱의 혼외자 의혹에서 채동욱 말이 맞을 것이라고 유 추한다. 만약 진짜 그 애가 채동욱 애라면 이 정도에서 채동욱은 꼬리를 내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공직자도 청 와대 민정수석실이란 권력심부가 자신의 약한 고리를 붙들고 협박하면 버텨낼 수 없다. 그럼에도 채동욱은 '아니'라고 부인하며 버틸 정도이니 나는 채동욱의 결백에 손을 들어주는 것이다.) 채동욱이 요지부동 버티자 권력심부의 최종 작전이 진행되었다. 조선일보라는 무기를 이용. 공개작전에 돌입한 것이 다. 이 작전은 '네가 설마 이래도 버틸래?'다. 그런데 이 작전이 나오자 채동욱은 더 완강해졌다. '보도의 배경을 알아 보겠다. 그러나 검찰을 흔드는 것이라면 용납하지 않겠다'고 정면대결을 선언한 것이다. 그러니 이제 싸움은 대통령이란 임명권자와 채동욱이란 피임명권자의 피보기 싸움으로 변해버렸다. 이 피보기 싸움에 박근혜 발언 한마디로 정리 짐이 곧 국가다 31

32 동원된 조선일보, 그들도 자신들이 권력에 동원된 무기라는 오명을 쓰긴 싫었다. 더 광분하며 언론의 도의까지 버리 고 채동욱 죽이기에 올인했다. 단기필마 채동욱은 임명권자라는 힘을 가진 쪽과 여론을 움직이는 힘을 가진 쪽의 합 동공격에 몰렸다. 그럼 여기서 채동욱이 죽었어야 저들의 마지막 계산이 맞는다. 그런데 채동욱은 여기서도 결사항전 기세로 나왔다. 그래서 결국 '감찰권'이란 마지막 칼을 뽑아 황교안이 직접 목을 쳤다. 그 칼에 목을 맞은 채동욱이란 무사가 쓰러졌다. 이제 "아! 이제야 저 질긴 놈을 쓰려뜨렸구나"라고 안도했다. 채동욱이 사표를 던진 날 나온 친 권력쪽 언론의 보도들이 그걸 감지하게 했다. 그리고 황교안의 "안타깝다"는 멘트 가 백미였다. 결국 이 싸움은 이렇게 채동욱의 장렬한 전사(?)로 끝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웬걸? 갑자기 판이 이상하게 돌아갔다. 채동욱이 단기필마인 것 같았는데 숨은 원군들이 너무 많았다. 곳곳에 서 이 원군들이 출몰, 권력심부와 황교안 조선일보를 에워쌌다. 이 원군들이 공격도 하지 않고 함성만 질러도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아차...이긴 게 아니구나. 일보 후퇴하자'는 판단을 해야 했다. 대표무사로 이정현이 나섰다. '사표 수리하지 않겠다'가 후퇴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으로 박근헤가 '의혹이 완전히 밝혀질 때까지 사표는 수리하지 않을 것이다'는 최후의 방 어선이다. 지금 채동욱은 칼맞은 목을 붕대로 임시방편하고, 가까스로 지혈만 시킨 상태에서 병상도 아닌 컴컴한 굴 속에 있다. 거기에 누군가가 음식이라도 전해 주는지 모르겠다. 그렇지 않다면 과다출혈에다 배고픔이 겹쳐 아사하게 될 것이다. 오늘 박근혜의 결기는 그걸 느끼게 했다. 내가 풀어 낸 퍼즐의 답은 이렇다. 채동욱은 어떤 방식으로든 유전자 검사를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도 들어가기 전에 아이의 혈액형이 AB 형인데 채동욱은 A형, 임모여인은 B형이란 사실을 권력 스스로 밝혀버렸다. 이는 검사결과를 국민들이 유추할 수 있 도록 미리 이끈 것이다. 즉 '채동욱의 애다'라는 검사결과가 나올 확률을 미리 알려 준 말이다. 왜? 유전자 검사 또한 밀실에서 이뤄진다는 점이 그렇다. 그래도 유전자 검사 결과까지 바꿀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을 수 있다...그러나 나는 어제 박근혜가 보인 결기, "의혹이 밝혀지기 전에는 사표를 수리하지 않겠다"는 "내게 반항한 너는 그 끝을 보여주겠다"로 해석하고 있다. 이는 "내게 반항하면 누구든 죽어. 왜? 짐이 곧 국가야"라고 말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는 내가 푼 이 퍼즐이 틀리기를 바란다. 이 퍼즐이 틀려야 우리는 그래도 괜찮은 나라에서 살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꼬인 정국의 고리를 풀기 위해 어제 현재 우리나라 정치를 책임지고 있는 국가최고 지도자 3인이 만났는데 나는 이런 퍼줄이나 풀고 있으니 내가 봐도 한심하다. 박근혜 발언 한마디로 정리 짐이 곧 국가다 32

33 08 종교권력자들이 행세하는 한 '무서운 세상'은 길어질 것

34 종교권력자들이 행세하는 한 '무서운 세상'은 길어질 것 :37 오늘은 뜬금없는 종교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저와 친분을 나누는 얼벗님들 중에 목사님들도 계시던데 혹여 불편하시 면 댓글로 의사표현을 하셔도 됩니다. 목사님들은 정통으로 신학을 공부하신 분들이고 저는 그냥 평신도로서 배움의 깊이나 앎의 깊이에서 현저한 차이가 있을 것인데 외람되게 이런 글로 불편하게 한 것은 아닌가 해서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는 현재의 종교권력자들이 2000년 전 유대 땅 종교권력자들과 너무도 흡사하여 이 글을 씁니다. 따라서 이것은 순전한 제 개인의 생각임을 양지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독교, 또는 예수교라고 합니다. 이 안에서 가톨릭(구교)과 개신교가 갈려 있습니다. 그래도 두 종교 모두 예수는 하 나님의 아들로서 남자를 알지 못하는 동정녀에게 성령으로 잉태되어 태어났고, 33년을 살았으며 십자가에 못박혀 죽 는 사형을 당했으나 사흘만에 부활하여 승천한 뒤 나중에 재림예수로서 이 땅에 구원자로 다시온다는 기본 교리는 같습니다. 따라서 베드로 바울 요한 같은 예수시대 사도들의 행적을 믿으며 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도들로 인정합니 다. 이들 사도 중 예수 생전에 정함을 받는 12사도는 아니지만 나중에 부활한 예수가 따로 나타나서 사도로 불렀다는 바 울이 있습니다. 그리고이 바울은 신약성경 27권 중 13권을 쓴 핵심적 사도가 됩니다. 이 때문에 초기에 기독교를 비 판한 사람들은 기독교를 예수교가 아닌 바울교라고 비하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바울이 기독교의 창설과 전파에 핵 심적인 일을 했다는 뜻입니다. 바울이 쓴 성경 13권 중 갈라디아서라는 서신서가 있습니다. 알려지기로는 바울서신 13권 중 가장 먼저 기록되었다는 책입니다. 당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예수를 부정하는 유대교 종교권력자들이 예수가 아니라 모세가 남긴 율법에 의해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며 예수교 신자들을 핍박했습니다. 이에 예수교 신자들이 흔들리자 바울이 율법 이 아니라 예수에게서만 구원이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갈라디아서는 로 마서와 함께 현재 기독교 교리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갈라디아서의 핵심적 내용, 사실상 예수=구원이라 는 기독교 핵심교리이기도 한 내용 한 구절을 인용합니다. 이 구절은 당시 바울의 신앙고백이요. 오늘 날 예수를 믿 는 사람들의 신앙고백이기도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 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장 20절-] 1. 기독교 신자...자신이 예수를 믿는 신자라고 고백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육체는 십자가 에 못 박혔던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 살고 있는, 즉 눈에 보이는 육체는 겉으로 보이는 갑돌이 을순이가 아니라 그 갑돌이 을순이 안에 인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가 살고 있는 것이라고 믿어야 합니다. 신자라는 이름으로 육체를 가지고 사는 것은 자신을 위해 스스로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 아가는 사람이라고 고백해야 기독교 신자입니다. 2. 예수...갈릴레이의 목수로 30년을 살다가 3년의 공생애 기간 중 유대 땅 빈민촌 갈릴레이 사람들의 영웅이었던 사람입 니다. 갈릴레이의 영웅이 시간이 지나면서 온 이스라엘의 영웅이 되어갔습니다. 더 나아가 이스라엘 인근의 나라까지 예수의 이름에 환호하며 예수를 통해 로마의 압제나 헤롯의 압제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맏음을 갖게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내 당시 권력자들인 유대교 종교권력자 대제사장과 유대교 핵심교리만 따르는 바라세이파(보수파)의 비토로 그들에게 잡혀 로마 총독에게 넘겨지고 사형선고를 받습니다. 그의 사형은 십자가 형, 당시 십자가 형은 가장 악독한 죄인이거나 반역의 괴수가 받았던 형입니다. 예수는 로마에 반역한 괴수가 된 것이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예수를 잡은 유대교 종교권력자들(이스라엘 기득권을 쥔 보수파)이 예수에게 로마권력 반역죄 종교권력자들이 행세하는 한 '무서운 세상'은 길어질 것 34

35 를 씌운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외세인 로마권력을 용인하면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공고히 하려는 이들 종교 권력 자들과 해롯당이란 해롯왕을 따르는 왕권 보수주의자들이 주류인 기득권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득권층의 외세 용인에 반대하며 독립을 외치는 열심당(진보파)은 점령군 로마군대, 이들에 순응하는 종교권력자들과 왕권파들에게 저항하며 민중 안에서 민중운동을 했습니다. 예수를 판 갸룟인 유다, 그는 열심당(진보파)당원이었습니다. 열심당 당원 유다는 인간으로 할 수 없는 여러 이적을 보이며 선풍적 인기를 누리는 예수가 그 능력으로 로마의 압제도, 썩은 종교권력자들도 다 물리치고 새 세상을 열 것 으로 믿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따르며 제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는 세상권력을 심판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 다. 예수의 행적에 회의를 느끼던 유다는 결국 종교권력자들에게 회유되어 포섭된 뒤 예수를 팔았습니다. 이 변절한 프락치에 의해 종교 권력자들이 보낸 군대에 잡힌 예수는 죄목을 반역의 괴수(요즘말로 내란음모의 괴수)로 받아 사 형수가 되었습니다. 3. 저는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과 2000년 전 이스라엘의 상황이 모양은 다르나 내용은 흡사하다고 봅니다. 지금의 종교권 력자들은 미국이라는 외세를 용인하며 이를 반대하면 반역으로 몹니다. 대한민국이란 국권은 미국이 지켜줘야만 생존 할 수 있다는 '도그마'와 로마가 지켜줘야 해롯왕권과 유대교 종교권력이 생존할 수 있는 '도그마'가 매우 비슷하지 않습니까? 4. 십자가에 못 박혀 사형을 당한 예수는 사흘 만에 부활합니다. 부활 후 지상에 남았던 40일 간 갈릴레이에 거의 머물 렀습니다. 즉 반역의 괴수라는 누명을 쓰고 사형 당한 예수는 다시 살아나서 자기를 죽인 원수들인 종교권력자나 빌 라도 총독이 머무는 예루살렘 총독관저로 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자신의 살아남을 증명하며 자신을 누명씌워 죽인 이들에게 복수한 것이 아닙니다. 원래대로 다시 가난하고 병들고 못난 갈릴레이 사람들에게 가서 하나님의 나라와 영 생을 말하는 것으로 삶에 희망을 주었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예수가 삽자가 형장에서 죽음을 맞을 때 뿔뿔이 흩어져서 자신들의 삶터로 돌아가거나 혹여 같은 반 역의 무리로 몰려 사형을 당할까 두려워 깊이 피했던 사람들...예수의 체포현장에서 3번을 예수의 제자가 아니라고 부 인했던 베드로까지...부활한 예수의 이 40일 간 행적을 본 뒤 완전하게 변합니다. 권력의 압제도, 체포의 두려움도, 사 형수가 되거나 군중들에게 돌을 맞아 죽은 두려움도 다 없어져 버립니다. 그리고 오직 그들 안에는 예수만 있는 사람 이 됩니다. 5. 지금 권력자들, 재벌들, 판검사들 중 예수를 믿는다는 사람들, 이들을 기독교 교리로 가르치는 목사들, 특히 대형교 회를 담임하며 종교권력자로 사는 사람들...그들 모두 입으로는 부활한 예수를 믿는다고 말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까? "오직 내 안에 예수께서 사신다"고 말하는 그들의 안에 예수가 살 고 있습니까? 그들이 체포의 두려움도 사형수가 되거나 군중에게 돌을 맞는 두려움도 없이 '갈릴레이'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까? 혹여 그들이 '열심당' 안에 '갸룟인 유다'를 심어 열심당도 아니고 보수파도 아닌 오직 정의만 말 하는 예수를 잡을 궁리는 하지 않습니까? 6. 민주당 대변인의 전언인 "회담에 올 때 김한길 대표는 양복을 입어라"라는 말을 했다는 청와대 사람들의 생각을 유추 합니다. 이들은 지금 국민도 야당도 모두 '제압당한 사람들'이라는 엄청난 오만에 빠져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 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주권을 가진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이 절대절명의 성문헌법은 '정권을 잡은 대통령은 모든 국민 위에 있으며 모두 순종해야 한다'는 그들만의 '교리'아래로 묻혀버렸습니다. 그러니 이미 다 알려진 채동윽 사퇴에 담 긴 내막을 "전혀 종용한 일이 없다"고 뻔뻔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7. 기독교 지도자라는 종교 권력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입으로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고 하면서 그리스도는 어디 안드로메다에 보내고 십자가에 못 박히지도 않았으면서 박혔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자신의 안에 그리스도가 살지 않고 돈과 권력이 라는 맘몬이 살고 있음에도 자신의 안에 그리스도께서 살고 계시다는 거짓말을 뻔뻔하게 합니다. '갈릴레이'와 '갈릴 레이 사람들'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면서도 "땅끝까지 전도"라는 미명 하에 숫자를 늘려 그 숫자의 힘으로 종교권력을 누리려고 합니다. 8 종교권력자들이 행세하는 한 '무서운 세상'은 길어질 것 35

36 오늘 저는 숨막힐 것 같은 상황을 보면서 기독교의 진정한 회개 없이는 대한민국호의 앞날이 너무도 어둡다는 명제 앞에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신다는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입 달린 사람들이 모두 '무섭다'고 하는 박근혜 권력을 '잘한다'고 하는 종교권력자들이 '권력자'로 행세하는 한 '무서운 세상'은 상당부분 길어질 것이라 는데 더 송구스럽습니다. 그리고 그러함에도 가톨릭의 살아있음에 또 안도하기도 합니다. 늦은 밤 답답하여 주절거린 소리들...불편하신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종교권력자들이 행세하는 한 '무서운 세상'은 길어질 것 36

37 09 감춰서 커진 병은 생명을 죽인다.

38 감춰서 커진 병은 생명을 죽인다 :43 나에겐 아주 건강한 친구가 있었다. 오래 된 벗, 벗이라고 말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친구였다. 그 친구가 언제부턴지 겉으로 보기에도 몸이 많이 축나보였다. 나를 비롯한 가까운 친구들이 어디 몸이 좋지 않느냐고 하면 병원에 가봐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다며 쌩쌩하게 말했었다. 몇년 전 어느 날 회사에서 퇴근 준비를 하는데 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나다" "엉. 어쩐 일이냐?" "나 지금 서울이다. 퇴근 후 별일 없으면 막걸리나 한잔 하자" "그래. 어딘데?" "응 여기 서울 **병원이다." "병원은 왜?" "읍내 병원엘 갔더니 큰 병원으로 가보라며 여길 소개해서 왔어" "그래? 그런데 무슨 술을..." "뭐 별 일 있겠어? 오늘 검사 다 했는데 결과가 2~3일 있다가 나온다고 그때까지 입원 하라네" "알았어. 그럼 내가 퇴근 후 그리로 갈께" 퇴근 후 찾아간 병원에서 만난 친구는 시골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였다. 웃고 떠들고 지나간 과거 얘기하며 몇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이틀 후 그 친구의 4촌 동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4촌 동생이지만 초등학교는 다 동기다. "퇴근 후 시간 좀 있냐?" "응, 왜?" "우리 형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좀 올래?" "그래. 뭔 일 있어?" "만나서 얘기하자" 퇴근 후 다시 병원으로 갔다. 친구와 친구 부인, 그리고 내게 전화한 4촌 동생이 같이 있었다. 마침 저녁시간이라 입 원환자만 두고 3명이서 부근 식당으로 갔다. 식당 자리에 앉자마자 그 4촌동생이란 친구가 주인을 부르더니 소주 한 병을 시켰다. 그리곤 글라스를 가져다 가득 따르더니 단숨에 들이켰다. "뭔 술을 그리먹어?" "야! 친구야! 뭔 이런 일이 있냐?" 감춰서 커진 병은 생명을 죽인다. 38

39 "뭔데?" "열어 볼 필요도 없단다" "???" "우리 형...암 세포가 온 장기에 다 퍼져서 손을 쓸 수가 없데" 친구 부인은 옆에서 눈물만 찍어내고 있었다. 각설하고...그 친구는 그로부터 3개월을 더 살고 다시는 올 수 없는 곳 으로 떠났다. 투병 중에 그 친구 부인으로부터 들은 얘기를 종합하면 아주 오래 전부터 몸에 이상을 느꼈으나 일이 바빠서...무서워서...아무 일도 아닐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결정적으로는 시골 병원의 영세함으로 장비도 없는데다, 의사들이 실력이 없어서(이건 그 친구 아내의 말이다) 병을 키워버려 끝내는 손을 써보지도 못했다는 결론이다. 지난 5년의 이명박 정권, 강압적으로 또는 권력욕 강한 어용들이 자진해서...공영방송 2개에다 뉴스전문채널까지 완벽 하게 권력 쪽에 줄을 세웠다. 애초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같은 이른바 보수 신문 들은 자기들 이익에 충실하여 자진하여 줄을 섰기에 이들 공영방송 2개 채널과 뉴스전문채널까지 장악했으니 전 언 로의 최소한 90%는 장악한 셈이었다. 여기에 종편이라는 나팔수를 또 추가했다. 나라의 언로는 한 길로 줄을 섰다. 나머지는 그냥 샛길이나 오솔길 정도였 다. 샛길이나 오솔길은 눈을 뜨고 찾아야 보인다. 따라서 보이는 언로는 100% 장악한 셈이었다. 어두운 곳, 잘못된 곳, 썩은 곳, 부패한 곳, 감추고 싶은 곳은 보이는 길로만 가서는 절대로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감추고 절대권력이 되어갔다. 박근혜 정권, 이런 환경에서 집권했다. 장비도 없었고 제대로 검진할 실력있는 의사도 없는 시골병원이나 마찬가지지 만 그래도 좋았다. 겉으로 보기에 이상없고 제대로 살필 수 없는 의사들은 건강하다고 말해줬다. 보이는 길만 밝다고 알려주는 언론들도 이 의사들과 한통속이었다. 그래서 다들 그런 줄만 알았다. 경제용어로 펜더멘탈이 좋은데...무슨 문제가 생길까. 하지만 썩은 곳이 조금씩 드러나 보였고 여기저기 이상이 보였다. 이를 바로잡으면 오래 살 수 있었다. 그러니 좋은 장비를 구입하고, 실력있는 의사를 채용하여 이를 도려내야 했다. 하지만 되려 있는 장비도 팔아먹고 환부를 봐도 손 이 떨려 메스를 잡을 수 없는 늙은 의사들로 교체했다. 개중 남은 실력있는 의사가 이 부분은 분명히 잘라내야 한다 고 주장하지만 그런 의사들이 제대로 할 수 없도록 했다. 썩은 부분, 부패한 부분, 아픈 곳이 알려지면 혹여 약하다 고 사람들이 깔볼까 두려워서 나팔수가 된 언론들을 이용, 더 건강하고 더 강한 것으로 보이게 하려는 포장만 했다. 오늘도 조선일보는 채동욱이 더 구린 곳이 있어서 사퇴했을 것이라고 설레발이다. KBS, MBC, YTN, 종편들...그리고 아예 의사면허도 없는 돌팔이들인 이른바 우익 논객이란 자들...더로운 곳 감추느라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 세상은 아무 일도 없는 것 처럼 조용하다. 환부가 터져 고름이 새고 암 세포는 다른 장기들을 침투하고 있는 것 이 다 보이는데, 그들 눈에는 고름도 암세포도 감추려는데만 혈안이다. 감춰서 커진 병은 생명을 죽인다. 39

40 "후배의 소신을 지켜주기 위해 직을 걸 용기는 없었던 못난 장관과 그나마 마음은 착했던 그를 악마의 길로 유인한 모사꾼들에게 내 행적노트를 넘겨주고 자리를 애원할 수는 없다" 채동욱의 뒤를 따라 사퇴서를 던진 대검 감찰과장 이 쓴 글 한 대목이다. 부하 조직원으로부터 '못난 장관'이라는 명칭을 받은 법무부 장관, '악마의 길로 유인한 모사꾼 들'이란 칭호를 얻은 '검은 손들' 이들은 지금 환부를 도려내려는 유능한 의사를 내친 것에 희희낙락일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이여. 내 친구는 '실력 없는(?) 의사'들에게 몸을 맡겼다가 환부가 다 썩어버리고 다 썩은 다음에야 제 대로 된 의사를 만났음에도 그 제대로 된 의사가 메스도 대볼 수 없어서 3개월 만에 죽었다. 난 당신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 절대권력이 이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 절대권력이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의사를 찾아 환부를 도 려내고 수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것이 당신들이 지키려는 절대권력이 더 오래 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어용의 나팔수를 자처하는 언론인들이여. 입에 쓴 약은 몸에 좋지만 달디 단 독이다. 당신들이 지금 희희낙락 배 두 드리며 찬가를 부르는 권력, 썩어가고 있는 것 보이지 않는가? 1987년 6월 항쟁 후 조선일보는 1면 전체를 사설로 장식하며 전두환 독재에 '봉직'한 것을 국민앞에 사죄한다고 했었 다. 불과 30년이 안 된 세월이다. 그 사설을 썼던 사람들 지금 눈이 시퍼렇게 살아있을 시간이다. 지금 당신들이 곧 얼마 후 그런 사설을 또 쓰게될 지 모른다. 난 그것이 보인다. 당신들이 시궁창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래 서 안타깝기도 하다. 돌아서라. 눈을 떠라.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큰 길을 보여줘라. 길섶에 감춰둔 썩은 곳, 더러운 곳, 아픈 곳, 비춰줘라. 그것이 역사에 죄를 짓지 않는 길이다. 감춰서 커진 병은 생명을 죽인다. 40

41 10 가을 비 내리는 밤에 채동욱 사퇴를 보는 소회

42 가을 비 내리는 밤에 채동욱 사퇴를 보는 소회 :30 결국 채동욱 검찰총장이 사퇴했다. 그런데 그의 사퇴성명이 의미심장하다. 대략 임기제라도 임명직인 고위공직자는 어떤 이유로든 임기를 채우지 못하거나 또는 임명권자에 의해 경질되었을 때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누를 끼칠 수 없어서 사퇴한다. 대통령께 죄송하다" 정도의 멘트는 인사로라도 남긴다. 그 런데 채동욱 총장은 "법이 정한 임기를 마치지 못해 국민들께 죄송하다"고만 말했다. 이는 채동욱 스스로 권력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물러날 수밖에 없는 한계를 절감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는 "부끄럽 지 않다. 조선일보의 의혹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절대'...이거 매우 중요한 단어다. 이를 우리 식으로 해석하면 "너희들이 나를 몰아내려는 작태를 다 아는데 내가 힘이 없어 물러나고 만다"이다. 이는 현 시국을 가장 적 나라하게 웅변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국가 최고권력기관의 수장이 더 힘이 센 자에 의해 끽소리도 못하고 물러나야 하는 엄혹한 시국. 채동욱의 "모든 수 사에서 공명정대하게 하려고 했다"는 항변처럼 법이 정한 직에 맞게 법대로 하려면 검은 손이 움직여 그걸 할 수 없 도록 하는 시국이란 얘기다. 며칠 전 물러난 감사원장도 비슷한 말을 했다. 결국 보이지 않는 검은 손은 며칠 사이에 감사원장 검찰총장이란 거대한 권력자들을 보기좋게 실각시켰다. 이명박 정권에서 잘못된 감사를 바로잡고 제대로 되 4대강 감사를 하고 그 내용을 발표한 감사원장과 지난 대선에서 있었던 국정원과 경찰, 그리고 새누리당 커넥션의 불법적 행태를 밝혀내려는 검찰총장, 즉 법대로 법이 정한 직을 수 행하려는 공직자들을 법 아닌 방식으로 물리친 것이다. 왜 그런지 그 내용을 살펴보자. 그리고 간단하게 생각하자. 일단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채동욱 검찰총장 감찰지시는 언론이 뭐라고 쓰던 법무부가 뭐라고 변명을 하던 목적이 간단했다. 권력이 더 이상 채동욱을 볼 수 없다는 메시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법무부 장관은 검찰을 지휘하 는 위치에 있다. 황교안은 채동욱의 연수원 선배다. 검찰은 검찰만의 상명하복과 조직 및 동료 감싸기란 오랜 전통을 가진 조직이다. 헌법이 정한 검찰의 위상만이 아니라 검사동일체의 원칙이란 조직강령은 검사는 검사를 보호해야 한다는 일종의 종 교적 신념이다. 평생을 검찰에서 녹을 먹은 황교안이라고 이걸 모를리 없다. 오죽하면 김종빈 전 검찰총장이 강정구 교수를 불구속 수사하라고 지시한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항의, 총장직을 사퇴했겠는가? 즉 검 찰이 수사 중인 개별사건이라든가 검찰의 명예가 걸린 사건에서 검사들은 언제나 한 몸이었다는 말이다. 가을 비 내리는 밤에 채동욱 사퇴를 보는 소회 42

43 채동욱의 혼외자 의혹, 이 의혹은 시간이 갈수록 조선일보의 무리수였다는 것이 언론계를 조금만 아는 사람이거나 평 균적인 사고력만 가진 사람도 다 인정할 만큼 조선일보가 코너로 몰려가고 있는 중이었다. 채동욱은 아이의 인권도 중요하고 아이엄마의 개인 프러이버시도 중요한 줄 몰라서 유전자검사를 하겠다고 나섰을 까? 세간의 의혹을 말끔히 씻을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이 그것 뿐이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줄곧 이 의혹을 확대 재생산 하면서 이 문제를 물고 늘어졌고 채동욱은 응했다. 결과는 이제 유전자 검사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만 남은 셈이었다. 이럴 경우 정상적 법무부 장관이라면 "유전자 검사가 나올 때까지 더 이상 검찰을 흔드는 보도는 묵과하지 않겠다"는 성명으로 검찰총장을 보호하는 것이 상례다. 지금까지 우리 검찰이나 법무부가 계속 취해왔던 방식이다. 이 조직은 검찰 내부의 추문이 터졌을 때, 그리고 그 추문이 확산되어갈 때 이런 식으로 언론의 입도 국민들의 입도 막았다. 그 리고 지금까지는 추문이 현실화 되면서 검찰이 묵사발이 되었다.즉 묵사발이 될 사건도 아주 밝혀지기 전에는 검찰보 호가 우선이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번 사건에서 황교안은 정반대의 행동을 보였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언론이 검찰의 총수를 묵사발 만들고 있 는데 입을 닫고 있다가 그 조선일보가 묵사발이 될 지경으로 몰리니까 되려 채동욱을 감찰하겠다고 나섰다. 오늘 채동욱은 사퇴성명에서 "감찰을 받는 총장이 단 하루라도 검찰을 지휘할 수 없다"고 했다. 이거다. 황교안을 내 세운 검은 손은 조선일보를 내세운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자 채동욱이 도저히 버틸 수 없는 방식을 동원한 것이다. 그리고 채동욱 사퇴 후 언론들은 백가쟁명식의 보도를 내고 있다. 이 백개쟁명은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비슷하다. 여기엔 야당이라고 다르지 않다. 그런데 보수언론이나 채동욱을 내쳐야 했던 진용은 모든 잘못이 채동욱에게 있음을 주지시키려는 하나의 목적으로 움직이는데 진보언론이나 야당은 이런 낌새까지도 아직 못 느끼는 것 같다. 어설픈 양비론으로 어설픈 해설기사들만 내면서 어설픈 전망이란 것들만 하고 있다. 검은 손의 분명한 목적이 분명한 결과를 얻은 것 뿐인데 이런 속시원한 글줄을 단 하나도 볼 수 없다. 나는 이 상황을 직시하며 진보, 중도라는 이름이 붙은 어떤 정당이나 조직도 현재 이 땅 지배세력인 더러운 검은 조 직을 이길 수 없을 것이란 생각만 든다. 상황에 따라 흔들리며 하나의 소리도 못 내는 얼치기들이 하나의 목적으로 똘똘 뭉쳐 모든 꾀를 다 내는 쪽을 어찌 이길 수 있겠는가? 이 와중에도 뜬금없이 안철수가 어떻고 대통령과 여야대표 3자회동이 어떻고를 읖조리는 얼치기들...만약에라도 모든 사안을 다 덮고 이 검은 조직을 깨는데 하나의 목소리로 합해지지 못하다면 우리는 이 검은 조직의 '통치'아래에서 영원히 살아가야 할 것이다. 어두운 밤, 비는 추적추적 잘도 내린다. 가을 비 내리는 밤에 채동욱 사퇴를 보는 소회 43

44 가을 비 내리는 밤에 채동욱 사퇴를 보는 소회 44

45 11 미쳐버린 조선일보, 사설까지도 미쳤다.

46 미쳐버린 조선일보, 사설까지도 미쳤다 :36 채동욱 혼외자 보도로 한 건 하는가 싶었던 조선일보가 시간이 갈수록 코너에 몰리자 회사 전체가 미쳐가는 것 같다. 그런데 회사 전체가 미쳐간다는 것은 사주도 미쳐간다는 뜻이다. 조선일보 같은 사주 전횡이 통하는 언론사에서 사주의 정신이 정상이라면 잠깐 잘못된 논조의 기사가 나갔더라도 사 주가 이를 제어하며 바로잡을 수 있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시간이 갈수록 점차 도를 더해가는 증상만 보인다. 이는 단적으로 사주가 내가 죽어도 좋으니까 저놈은 아주 죽여 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금 조선일보 사주는 조선일보가 비난받는 여론은 잠깐이고 채동욱은 낙마할 것이며 채동욱 낙마라는 목적만 달 성되면 끝 이란 생각으로 일을 점점 더 크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그에 대한 내 확신은 오늘 조선일보의 <범죄정보 기획관실 대변인 蔡 총장, 私 的 문제에 검찰 公 조직 동원>이란 기사에서다. 이 기사는 채동욱이 검찰 공조직을 총 장 사인의 일에 끌어들인다. 총장이 사인으로 대응하려면 총장직에서 물러나서 대응하라 는 노골적 주장이다. 속셈 이 확연한 목적타다. 이런 조폭적 언론이 조선일보다. 자신들의 목적달성을 위해 어떤 피흘림이 있어도 그 목적은 달성해야 하는 조폭적 성향... 오늘 조선일보가 무려 3개 면을 할애하면서 이 사건을 물고 늘어지는 것, 말도 안되는 논리로 사설 을 쓴 것, 기 자수첩이라고 쓴 글의 허접한 논리...다 그렇다. 특히 <신상털기와 인신공격이 도를 넘었다>는 기사를 통해 자신들이 지목한 채동욱의 혼외자라는 아이의 신상이 인 터넷에 돌자 이를 네티즌들의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한 것은 정말 봐줄 수 없는 기사다. 이 기사에서 조선일보는 채 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녀와 그 모친이라는 의심을 받았던 채 모 군과 임 모 씨의 실명을 검색사이트에 치면 너무나 많은 정보가 노출된다며 근거 없는 내용의 글이나 사진을 유포하는 건 당사자의 명예행위를 훼손하는 범죄행 위 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보자 범죄행위는 누가 했는가? 조선일보 자신들이 했다. 6일자 최초보도에서 이니셜 처리를 했지만 기사 중 설명되는 강남의 유명 사립학교는 인터넷 검색 한 번으로 아무나 알 수 있는 학교다. 신상털기라는 검색이 아니어도 너무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기자라도 절대로 알 수 없는 학교생 활기록부의 아버지, 아이의 출국기록, 특정 개인의 주거지까지 조선일보는 아주 세세하게 보도했다. 이런 보도는 6일 자 한번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9일자 10일자 11일 오늘까지 조선일보는 아예 모든 개인 신상을 거의 까발렸다. 미쳐버린 조선일보, 사설까지도 미쳤다. 46

47 특히 오늘 <임씨 "식구에게도 ' 蔡 총장이 아이 아버지'라고 얘기해">라는 기사 한 대목을 보자. [본지 취재 결과 임씨는 몇 년 전 음식점 주점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채 총장의 국회 인사청문회 전날인 지난 4월 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로 이사하기 전에 살던 삼성동 아파트엔 월세도 제대로 못 냈다고 한다. 삼 성동 집주인과 아는 사이라는 인테리어업자 A씨는 본지에 "임차인이 이사 간 뒤 집주인은 '임차인이 월세를 못 내서 보증금에서 제하고 있었는데, 야반도주를 했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그런데 임씨가 이사한 도곡동 아파트는 임차료 가 삼성동 아파트보다 훨씬 비싼 곳이다.] 이런 소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예 네티즌들에게 신상털기를 하라고 부추긴 것과 같다. 그럼에도 또 다른 기사로 <신상 털기와 인신공격이 도를 넘었다>고 네티즌을 질타하는 기사를 쓴 것은 사건의 확산을 노린 목적 아니면 할 수 없다. 즉 사건확산으로 채동욱이 공직에서 버티지 못하게 하려는 속셈이란 것이다. 기자수첩이라며 사진 내걸고 이름 밝힌 기자칼럼...난 이 기자가 스스로 제정신에 이런 글을 썼을 것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 이 기자는 칼럼에서 아이의 모친 임모씨가 한겨레에 편지를 보낸 것을 언론의 속성을 잘 아는 사람들의 언론플레 이 방식을 따르고 있다 고 하면서 맞춤법, 띄어쓰기가 갖춰진 정연한 글 역시 전문가가 도와준 흔적이라는 해석이 많다 고 썼다. 일반인은 다 맞춤법도 틀려야 하고 띄어쓰기도 틀려야 하고 정연한 논리도 갖추지 못해야 한다는 단정...우습지도 않 다. 대한민국 국민은 초등학교도 가기 전에 한글을 배우면서 맞춤법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받아쓰기 시험까지 치르는 과정을 거친다. 기자나 평론가 소설가만 논리가 정연해야 한다는 우월감은 어디서 나온 것인가? 술집을 하고 혼외자를 낳은 여자는 처음부터 못 배운 여자로 그리 굴러먹었을 것이라는 단정은 또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가? 이런 여자 기자가 여성문제 가 대두되면 또 여성인권이 어떻고를 따질 것인데, 이 칼럼이야말로 아이 어머니의 인권을 은연중 깔아뭉개는 우월감 에 쌓여있다. 사설은 어떤가. 조선일보는 이례적으로 이 사건과 관련하여 <검찰총장의 처신과 판단>이란 제목의 긴 사설을 실었다. 1등신문이라 우기는 언론사의 사설로 보기에는 내가 부끄러울만큼 증언부언하지만 목적은 확연하다. 즉 말미에 정부 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질타하는 것으로 잘못된 인사이니 자르고 새로 뽑아라 는 신호가 사설의 목적이다. 이 사설은 네 가지 논지를 편다. 첫째, 개인의 사생활 보호, 둘째 공직자 의혹에 대한 언론의 시선, 셋째 검찰총장 개인과 검찰조직 수장의 차이, 넷째 미쳐버린 조선일보, 사설까지도 미쳤다. 47

48 국가소추기관의 수장으로 의혹을 갖고 일할 수 있는가라는 질타. 그리고 결론으로 인간은 신의 영역에 있지 않으므 로 총장도 언론사 기자도 실수 할 수 있다 는 공동책임론...나는 이 사설을 보고 웃었다. 글쟁이의 진실호도와 막무 가내,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말하면서 아이의 인권을 말하지 않은 뻔뻔함 때문이다. 조선의 주장대로 아이가 채동욱의 사생아가 맞다면 그 아이의 인권은 더욱 보호되었어야 한다. 이제 11세 된 아이의 장래를 조선은 단 한번이라도 생각했는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한 아이의 장래는 망쳐도 좋았던 것이 조선일보였다. 이 첫 번 째의 논지가 틀어짐으로 나머지 논지는 모두 엉망이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내 아는 사람들에게 아이들 논술교육용으로 조선일보 사설을 무조건 피하 라고 권하고 싶다. 결국 결론은 하나다. 조선일보는 특정한 목적에 의해 채동욱 낙마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이 절못된 작업이었음 이 바로 드러났다. 정상이라면 거기서 물러났어야 하나 똥통에 빠지더라도 채동욱도 같이 빠져야 한다는 오기가 생겼 다. 어떻든 채동욱 낙마라는 목적은 달성해야 되겠다는 오기가 갈수록 기사도 칼럼도 사설도 개판으로 만들고 있다. 그런데 오늘 채동욱은 아예 개인 채동욱 으로 변호사를 선임하고 조선일보에 소송을 제기하고 친자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를 받겠으며 그 절차도 변호사와 조선이 협의하게 하겠다'는 강공으로 나왔다. 이는 채동욱이 조선의 계 산대로 따르지 않겠다는 증거다. 따라서 이제 조선이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만 남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조선의 채동욱 낙마작전은 실패활 확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조선...자기들만 죽는 곳으로 가면서 말이다. 미쳐버린 조선일보, 사설까지도 미쳤다. 48

49 12 조선일보의 채동욱 잡기는 김기춘의 작품일 것.

50 조선일보의 채동욱 잡기는 김기춘의 작품일 것 :26 조선일보의 채동욱 잡기가 가관이다. 어제도 포스팅을 했지만 채동욱 혼외자 보도는 언론으로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 는 기사다. 특정 공직자의 추문을 보도하면서 당사자 취재가 없다는 것, 언론사의 취재로는 절대로 알 수 없는 개인신상을 적나 라하게 까발린 것, 그리고 당사자 양측의 부인이 나오자 '네 추문을 네가 입증해라'거나 '네 부인은 논리가 맞지 않는 다"거나 하는 치졸한 덮어씌우기...언론사 보도로서 막장 수준이다. 그런데도 이 막장수준의 언론사 보도라며 지금 세 간에서는 채동욱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는 식의 여론이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이런 치졸한 조선일보의 수법이 나온 것은 우리 국민들, 그리고 지식인들의 심리를 조선일보와 박근혜 정권의 핵심들이 너무도 잘 알고 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를 박근혜와 이명박의 동거로 끌고 가려는 작전으로 보인다. 실상 박근혜 정권의 핵심 친박들은 이명박 정권의 폐해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특히 이명박 정권 아래에서 핍박 (?)을 받았던 이들, 박근혜 본인을 비롯한 허태열 그룹과 서청원 그룹은 여당임에도 야당같은 눈물젖은 빵을 먹었다. 그 때문에 박근혜가 정권을 잡은 뒤 이명박 정권의 격하작업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실상 이들의 기도가 먹히지 못하 고 되려 그들이 실각했다. 이유가 지금 속속들이 나타나고 있다. 김무성 년 한나라당 대선경선 당시 박근혜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박근혜는 졌고 김무성에겐 그러함에도 정치적 욕심은 있었다. 이 틈을 이명박 쪽이 먼저 알았다. 김무성의 정치적 욕심, 장관도 해보고 싶고 당 대표도 해보고 싶고 하다못해 국회의장이라도 해보고 싶은 감투욕심, 그래서 살살 꼬드겨 언론에 장관 후보자 하마평에 오르도록 했다. 그런데 박근혜가 반대했다. 삐진 김무성은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며 비박 탈박 운운으로 이명박 쪽에 가세했다. 2012년 대선, 박근혜 캠프가 구심점이 없이 중구난방이 되자 박근혜는 결국 노회한 김무성이 필요했다. 김무성을 다 시 불렀고 당선 가능성을 재던 김무성은 권영세를 통해 노무현의 약점을 입수했다. 문재인 공격은 노무현이면 되겠다 싶어 선대위 핵심으로 롤백했다. 그리고 선거는 박근혜가 명목상으론 이겼다. 이제 김무성은 대선승리 1등 공신이 되 었다. 언제 비박 탈박 운운했는지는 관심없고 당선 1등공신으로만 남고 싶었다. 그래서 오리지널 친박이 늘 부담스러 웠다. 허태열 등 친박 핵심들의 실각이 그에게는 무엇보다 절실했다. 권영세...친이도 친박도 아닌 중립적 인사란 평가가 지난 이명박 5년 내내 따랐던 사람이다. 사무총장을 해도 중립, 정보위원장을 해도 중립, 언제나 권영세의 포지션은 중립이었다. 이런 권영세를 박근혜는 중용했다. 왜? 성골친박만 중용하면 당내화합도 무시하는 후보란 딱지 때문이었다. 따라서 성골친이는 쓸 수 없었으나 중립은 언제든 '포용'이란 조선일보의 채동욱 잡기는 김기춘의 작품일 것. 50

51 이름으로 쓸 수 있었다. 권영세, 그렇게 해서 중용되었다. 그럼 권영세의 입장은? 중립이 중책을 받았으니 공을 세워야 한다. 그래야 당선되면 1등 공신이 된다. 권영세에겐 정 보위원장을 하면서 얻었던 내밀한 노무현 정권의 약점이란 소스와 정보기관 핵심들과의 친분이 있었다. 국정원을 이 용하여 노무현의 아킬래스건을 통째로 선거에 이용했다. 오늘 한국일보는 그것을 증명하는 기사를 냈다. 이런 불법(?)적 기도로 정권을 잡은 박근혜, 그랬음에도 지난 5년 동안 찬밥 먹으며 자신을 옹골지게 따른 오리지널 친박들을 괄세할 수 없었다. 그래서 유정복은 장관으로, 허태열은 비서실장으로, 김선동은 정무비서관으로, 이정현은 입으로 핵심적인 자리를 맡겼다. 이렇게 등용된 핵심친박들은 오랜 원한(?)으로 이명박 격하작업을 실시했다. 감사원의 4대강 감사가 뒤집혔고, 이명 박 실세들의 비리가 속속 드러났다. 이대로 두면 이명박은 곧 감옥으로 갈 수도 있을 지경으로 몰렸다. 여기서 이명 박 측의 반격이 나왔다. 이재오 등은 직접적으로 당 회의에서 반격을 했고, 원세훈이나 정보기관 핵심들은 "자꾸 그 러면 다 불어버린다"는 간접적 압박을 했다. 노회한 정치꾼들이 모인 7인회가 급해졌다. 이들 박근혜 자문그룹은 이명박 측의 반란이 일어나면 권력 자체가 흔들 린다는 것을 감지했다. 이 반란을 제압하는 것이 친박을 우대하는 것보다 더 급했다. 그래서 나온 수가 허태열 경질 과 김기춘 등용이었다. 앞서 논증했듯이 이명박 세력에게 반감을 가진 허태열로 이명박의 반란을 잠재울 수 없으니 공안전문가를 등용, 아군보다 적군을 초토화시키는 작전으로 나온 것이다. 김기춘은 이처럼 목적타로 등용된 인물이다. 원래 대타는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안타 하나면 된다. 그런데 김기춘은 안타 하나로는 싫었다. 대타 만루홈런이란 역사를 쓰고 싶었다. 그래서 자신이 가진 모든 타격기술을 지금 동원하고 있다. 공안통 검사로 잔뼈가 굵은 뒤 절대권력 아래에서 생존본능을 배운 처세술...그 기술로 허태열의 말에 순종, 4대강 감 사를 뒤집었던 감사원장을 내치면서 이명박 쪽에 신호를 보냈다. 그 신호에 이명박 쪽은 즉각 화답, 전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3년이네 5년이네 하며 뒷조사를 했다는 이석기 잡기였다. 국정원이 이석기 등의 녹취록을 확보한 것이 지난 5월이다. 국정원의 이명박 세력은 그걸 사용할 시기를 저울질하다 김기춘의 신호에 화답, 덜익은 감을 따버렸다. 일단 따놓고 익히면 된다는 수법이다. 익힐 수 있는 온도는 조중동이 제공할 것이다. 그 수법이 지금 제대로 통하고 있다. 김기춘 등용으로 신호를 받은 이명박 측, 원세훈 재판과 국정원 청문회의 오리발 작전으로 화답하고 있다. 박근혜와 친박이 권력 핵심에서 이명박 격하작업을 계속했다면 원세훈과 김용판, 그리고 국정원과 경찰에서 단물을 먹고 있는 자들은 어떤 반란적 발언을 할 수도 있었다. 김기춘의 신호가 이를 막아버린 것이다. 정치를 하거나 정치적 글을 쓰는 사람들은 이걸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박근혜가 김기춘을 등용하여 펼치고 있는 전방 조선일보의 채동욱 잡기는 김기춘의 작품일 것. 51

52 위적 공격은 결국 이명박의 반란을 먼저 막는 일이란 계산에서 나온 작전. 이 작전의 수순이 감사원장 경질, 이석기 를 이용한 반대세력 종북몰이, 조선일보를 이용한 채동욱 낙마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감...이걸 읽어야 제대로 된 대응이 나온다. 지금 야당은 이를 읽지 못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대응도 못하고 지리멸렬이다. 나는 조선일보가 시도한 채동욱 낙마작업이 완료되면 그 다음 박근혜(김기춘)은 공안통 총장을 등용시켜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유야무야와 동시에 촛불세력 탄압에 나설 것으로 본다. 이명박이 미국산 쇠고기 파동 제압 당시 써먹었던 방식을 그대로 인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여세를 내년 지방선거 정국까지 끌고 가면서 지방선거 또한 공안정국 하 에서 치러 완승을 이끌어 내려 할 것이다. 이게 통하면 이 작전은 성공이다. 그리고 박근혜는 언제나 독야청청 패션 쇼로 언론을 잡아도 지지율은 꺼지지 않을 것이란 계산까지 들어있다. 야당...이에 대항할 힘이나 작전이 있는가? 없다. 사안마다 자중지란으로 대응하며 지리멸렬하고 안철수는 형체도 없 는 새정치 운운하며 학교에 가서 애들 밥이나 퍼주는 퍼포먼스하면서 저들의 내밀한 작전을 성공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참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어두운 내일만 보인다. 조선일보의 채동욱 잡기는 김기춘의 작품일 것. 52

53 13 1등신문 조선일보? 찌라시 조선일보가 맞다.

54 1등신문 조선일보? 찌라시 조선일보가 맞다 :48 기자시험에 합격하고 수습기자가 되면 대부분의 수습들은 맨 먼저 경찰서 형사과를 돈다. 이를 기자들 은어로 '하리 꼬미 돈다'고 한다. 일본말인데 우리말로는 '터잡기' '뻗치기'의 의미가 있다. 언론사마다 다르지만 대게 중앙일간지나 공중파 방송 같은 대형 언론사의 수습에게 배당된 경찰서는 5~6개 쯤이다. 그냥 돌아다니는 것도 힘든 일인데 모든 경찰서의 형사과에서 그날그날 일어나는 사건은 다 스크린해야 한다. 그 중 '꺼리'가 되는 사건을 선배에게 보고하고, 선배는 또 이를 토대로 '캡'에게 보고하고 캡은 그 중 기사가 될만한 사건을 추려 기사화를 지시한다. 이렇게 기사화 된 사건관련 기사는 다시 캡을 거쳐 데스크가 받아본 뒤 지면에 실을 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 '하리꼬미' 과정이 최소 3개월, 평균 6개월이다. 그리고 이 과정을 마스터해야 수습딱 지를 떼고 기자가 된다. 수습 중 담당관할 경찰서에서 주요 사건이 벌어지거나 주요 사건 범인을 미행, 잠복 등이 있으면 기자들은 형사들을 미행하거나 형사 몰래 잠복 한다. 형사들은 기자의 동행취재를 싫어한다. 범인잡는데 방해가 되기도 하거니와 놓쳤을 때 기사로 사정없이 조지기 때문이다. '하리꼬미=뻗치다'... 오래 참고 견딘다는 '버티다'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이 '뻗치기'는 수습기자만 하는 것 도 아니다. 경찰이나 검찰을 출입하는 기자들의 일이 '뻗치기'라고 해도 무방하다. 요즘도 대형사건 관련자나 거물급 인사의 소환을 확인하기 위해서 관련 검찰청 앞에서 뻗치기를 하는 것은 다반사다. 각설하고...수습기자들이 기자가 되어 자기 기사를 쓰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길...첫째가 스트레이트 기사쓰기다. 선배 들은 수습에게 사건이 있을 때 사건관련 기사를 쓰게 하거나 없으면 숙제를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광화문 사거리에서 오토바이와 시내버스가 추돌사고를 냈는데 오토바이 운전자가 즉사했다. 이를 스트레 이트 기사로 작성하라' 등의 숙제를 내고 이걸 기사로 쓰면 한 서너 번 퇴짜를 논다. 수습들은 퇴짜를 맞지 않으려고 배운대로 6하원칙에 의거 착실하게 작문을 하는데 작문은 거의 퇴짜다. '스트레이트 기사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으면 기사로서 가치가 없다'는 이유다. 따라서 이 사건의 사실관계, 즉 어 디서 어디로 가는 몇번 사내버스, 어디서 어느방향으로 가는 오토바이, 버스 운전사 나이, 경력관계, 승객이나 목격 자 증언, 사망자의 성별, 사망의 주요원인, 사망자나 운전자의 과실 책임, 버스승객의 부상정도, 사고관련 교통체증 정도까지 언급할 수 있는 취재여야 한다는 교육이다. 1등신문 조선일보? 찌라시 조선일보가 맞다. 54

55 이런 엄격한 수습교육, 이런 교육과정에서 쌍방이 다투는 진실캐기 사건의 경우는 어떨까? 팩트가 확실하더라도 쌍방 모두의 취재를 통한 '코멘트'가 빠지면 기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 즉 기자는 어 떤 경우에도 관련자 취재를 통한 사실확인이 생명이란 얘기다. 그런데 현재 채동욱의 혼외자 보도를 하고 있는 조선 일보는 이런 모든 과정을 깡그리 무시하고 한 특정인 죽이기가 확연히 보이는 목적타 보도를 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6일 1면 톱으로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숨겼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뒤 7 일, 9일까지 3일 연속 보도를 통해 작심하고 채동욱 죽이기에 나섰다. 그런데 이들 기사를 자세히 보면 필수적으로 취재되었어야 할 당사자인 채동욱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는 내용은 없다. 이럴 경우 언론중재위로 가면 100% 언론사 패배다. 특히 팩트가 확실한 사실보도라도 언론중재위로 가면 당사 자에게 사실확인을 하지 않았을 경우 '언론윤리 위반'으로 최소한 반론보도나 정정보도 대상이 된다. 여기에 아이의 어머니라는 여인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는 내용도 없다. 단지 아이 어머니 휴대전화를 받은 여성이 "나는 이모인데, 같이 살았다. 아이 엄마는 8월 중순에 싱가포르를 거쳐 미국으로 떠났다. 빠른 시일내 귀국할 것"이 라는 '아이 이모'의 리딩만 있다. 결국 조선은 채동욱은 물론, 아이 어머니에게도 사실 관계 확인없이 제공된 소스에 의한 일방적 취재(?)를 통해 혼외 아들 기사를 단정적으로 내보냈다는 얘기다. 이는 조선이 '언론윤리'를 깡그리 무시한 처사다. 또 "채군이 다닌 서울시내 사립 초등학교 기록에는 채군의 아버지 이름이 '채동욱'으로 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는 9일자 보도 내용...이건 더 문제다. 현행법상 학교생활기록부의 경우 본인이나 학부모 동의없이는 볼 수 없다. 때문에 조선은 "이런 사실은 채군 학교의 여러 관계자가 본지에 증언하면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결국 사실확인없이 제3자의 전언을 '확정적'으로 보도한 셈 이다. 여기에 "채군의 학교 친구들은 본지에 채군이 '아빠가 검찰총장이 됐다'고 말하는 것을 증언했다"는 내용도 있 다. 검찰총장이란 공인, 특히 현재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의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인사의 추문을 보도하 면서 '초등학생 증언'이란 전언을 내세운 것이다. 이는 엄격히 하면 초등학생 여럿이 '저 사람 간첩이다'라고 하면 그 걸 근거로 '간첩'이라고 단정적으로 보도한 것과 같다. '간첩같다'는 추정언어가 아니라 '간첩이다'는 단정언어는 간첩 을 잡는 국정원이나 수시기관 발표로도 쓸 수 없는 문장이다. 조선일보...그러고도 1등신문 조선일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는 채동욱을 지지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언론으로서 지 켜야 할 최소한의 금도를 묻는 것이다. 1등신문 조선일보? 찌라시 조선일보가 맞다. 55

56 14 한국 언론, 그리고 기자라는 아이 들에게 고한다.

57 한국 언론, 그리고 기자라는 아이 들에게 고한다 :28 나는 며칠 전 매카시즘에 관련된 포스팅을 하면서 미국에서 약 4년 간 광풍을 일으켰던 이 사건의 물길을 돌린 사람 이 당시 CBS의 에드워드 머로우 기자라고 했다. 당시 미국의 여당이던 민주당도, 매카시가 이끄는 '비미활동위원회( 非 美 活 動 委 員 會, Committee on Un-American Activities)'가 무서워 반공만 부르짖었고, 매카시 소속당인 공화당은 이 광풍의 덕을 톡톡히 보면서 오랜 민주당 정권 을 무너뜨리고 정권탈환에 성공했다. 그런데 이의 가장 확실한 도우미는 언론이었다. 그 수많은 미국 언론들, 매카시의 한마디 한마디를 보도하면서 살을 붙이고 퍼뜨리는 나팔수 역할만 하므로 억울한 희생자의 인권 등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이를 깨부순 이가 에드워드 머로우다. 1954년 3월 9일, 머로우는 자신이 진행하는 <See It Now>라는 시사 프 로그램에서 매카시의 주장을 조목조목 따지며 그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논박했다. 2013년 대한민국, 이석기 사건과 관련 보도 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거의 모든 기사들은 국정원, 검찰, 새누리당, 정 부, 공안당국이라는 이름표 아래 보도소스는 익명으로 처리되고 있다. 그리고 그 익명의 우산아래 카더라 천국으 로 만들고 있다. 아무도 어느누구도 현재의 종북몰이 광풍이 비정상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무릇 모든 사안은 음이 있고 양이 있는데 음은 익명으로 확산되고 양은 감춰진다. 오늘 아침 네이버 스마트폰 탑을 차지한 서울신문의 <RO핵심 공중전화 로 北 인사 우회 접촉했다 는 기사, 그리 고 이어진 관련기사들...<국정원, 수원 공중전화 1년여 감청 RO 北 커넥션 전모 파악> <고유번호 파악후 회선 통해 통화내용 빼내> <RO 핵심근거지 수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까지, 전 기사를 모두 읽어보았다. 그러나 전 체 기사가 전하는 내용이라고는 모두 공안당국 또는 국정원 의 소스를 이용한 받아쓰기에다 이석기와 RO는 빨갱이 집단이라고 말하는 추정기사였다. 또 국민일보의 <공안당국이 전하는 이석기 영장심사 감청 압수수색 증거로도 충분 >이나 <국정원, '압수수 색 방해' 통합진보당 당원 수사 의뢰> SBS TV, <"RO의 수장 맞죠?" 국정원, 이석기 자백받기에 초점>노컷뉴스까지 위에 언급한 서울신문 기사와 똑같은 논조였다. 즉 국정원이 내놓는 소스 외에 통합진보당의 해명을 끼워넣는 짜깁기 의 전형이었다. 그리고 압권은 연합뉴스가 오늘 오후 2시 30분 경에 보도한 <이석기 나흘째 진술거부 국정원 "수사진행 문제없다"> 라는 기사다. 한국 언론, 그리고 기자라는 아이 들에게 고한다. 57

58 이 기사는 국정원의 수사에 피의자 이석기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함으로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팩트를 전하며 <판사출신 한 변호사는 "피의자가 묵비권을 고수할 경우 결국 재판에서는 자백없이 증거만으로 공방을 벌이게 된 다"며 "이 경우 수사기관이 확보한 증거가 명확하다면 피고인은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비춰져 중하게 처벌되고, 증 거가 명확치 않더라도 스스로 해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것에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 결국 스스로에 게 좋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나는 이 기사를 쓴 기자의 얼굴을 보고 싶었다. 피의자의 진술거부권, 이는 법이 정한 피의자의 권리다. 모든 사법경찰리는 범죄의 혐의자를 체포할 때 그 혐의를 받 은 이에게 피의자의 권리를 고지할 의무가 있다. 이를 미란다 원칙이라고 한다. 당신은 이러이러한 범죄혐의가 있 어 체포합니다. 당신은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습니다 라는 내용이 주를 이 루는 고지다. 즉 피의자의 권리 중 진술거부권(묵비권)은 피의자가 자신의 진술이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할 때 사 용할 수 있는 당연한 권한이다. 현재 이석기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은 이석기 스스로 자신이 가진 고유권한을 행사하고 있음이다. 따라서 그 진술거부권이 자신에게 불리하더라도 그것은 이석기 스스로 책임질 일이다. 그러함에도 이석기가 진술거부권을 행 사하는 이유는 자신을 소추하려는 소추기관이 가진 증거와 자신이 가진 증거를 놓고 재판정의 판사 앞에서 따지겠다 는 계산이다. 따라서 위 변호사의 말대로 피의자의 진술이 없더라도 검찰이 소추시 제기하는 증거가 완벽하다면 피의자는 개전 의 정이 보이지 않는 점 이란 괘씸죄까지 더해진 가중처벌도 따른다. 특히 이석기는 지금 20여 명의 변호사가 변호 인단을 구성한 메머드 변호인단의 조력을 받고 있다. 이 변호인단이라고 저 판사출신 변호사가 말하는 내용을 숙지하 지 않을 리 없다. 때문에 이석기는 이런 다각도의 조력과 판단에 의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모름지기 기자라는 직업을 갖고 기사를 쓰려면 위의 판사출신 변호사가 말한 내용과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변호사의 리딩도 덧붙일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그러지 않았다. 이는 간단하게 해석해서 이석기는 이런 불리함에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데 이는 진술이 자신에게 더 불리하기 때문 이라는 단정으로 볼 수 있다. 결국 그래봐야 너만 더 다쳐 식의 검찰 국정원을 대변한 기사라는 얘기다. 며칠 전 KBS 추적 60분에서 방영된 중국동포 남매 간첩사건...이 사건을 조작한 국정원은 탈북한 여동생에게 오빠 가 간첩이라고 자백하면 김현희처럼 살게 해주겠다 고 회유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그리고 어제 한겨레는 이석기 변호인단을 소스로 민혁당 사건의 예를 들면서 이석기에게 공소보류 를 무기로 회유하고 있다는 내용도 보도했다. 이거다. 현재 국정원 등 소추기관은 전방위로 이석기 등을 압박하고 있다. 그 압박의 수단이 회유와 협박, 그 방법은 직접 당사자를 놓고 하는 방법과 언론을 통해 하는 간접적 방법...위에 적시한 기사 내용을 접한 가족 친지 등이 겁을 한국 언론, 그리고 기자라는 아이 들에게 고한다.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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