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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Interview > <기업탐방> 인도차이나 반도를 무대로 새롭게 도약 인쇄업계의 통념을 뒤집다 라오스 코라오(KOLAO) 그룹 해외직판의 선두주자 오세영 회장 8p 여수룬 16p January No.15 기획 13P йķ ق ۆ ȃ ݓ ę ٽ Ķ ڮ ۿݔ ۍ % οࢢ Ř ѧ ą ق À ٤ ʂѺআ No.15 1 연간 US $

2 2 발행인 column January No.15 VOL 이형모 발행인 한국경제 2015년의 활로는 무엇일까? Contents 3 베트남에서 꽃피우는 한국의 농업기술 4 우루과이ㆍ아르헨티나와 경제협력 활성화 합의 6 콜롬비아 물류ㆍ무역업체 OSIS 김근화 대표 8 라오스 자동차 산업의 선두주자 코라오 그룹 오세영 회장 2014년 한국의 대외무역 수출입 합계는 1조 1천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 7위의 무역대국이다. 그리 고 2004년 4월 칠레와의 FTA를 시작으로 아세안, 유럽 연합, 미국, 중국을 포함하여 14개 FTA를 체결하였다. 수출입국 으로 1962년 경제개발계획을 시작하여 전 방위 FTA의 무역국가를 지향하고 있다. 한국경제는 5천년 역사 이래 최고의 국부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미래를 발목 잡는 몇 가지 문제들 이 있다. 첫째, 청년실업,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 고 있다. 둘째는 자본주의 발달에 따른 양극화가 사회 각 부문에서 심화되고 있다. 셋째는 분단에 따른 이념 갈등, 안보불안과 국제적으로 심한 코리아 디스카운 트 가있다. 넷째는 정치 지도력 부재가 심각하다. 국가경영의 방 향을 정하는 정부와 국회의 지도자들이 시대적 과제 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비전과 목표 가 불확실해 보 인다.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공직 수행의 기회를 얻게 되어 공익에 봉사하는 기쁨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 을까? 아니면 기득권 수호와 탐욕의 기회로 삼아 부정 부패 에 경주하고 있을까?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국제적 여론조사에서 종합점 수 1위가 되었다. 고위급 공직자들에 대한 부패척결로 중국의 민심을 얻고 있다. 일본의 아베 수상은 최근의 총선에서 자민당, 공명당이 3분의2 넘는 의석을 획득 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금년 한 해를 세월호 로시 작해서 청와대 비선실세의 국정개입 의혹 으로 해가 저물고 있다. 중국, 일본 사이에서 우리의 형편이 어둡 고 초라하다. 심기일전, 현상을 타개하고 반전하는 길 은 무엇일까? 정직하고 진실한 새 일꾼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특권과 기득권을 배제하고 합리적으로 사회를 경영하 면 좋겠다. 부정부패를 줄이고 투명사회로 가면, 세금 누수와 낭비도 줄이고 필요한 사회복지비용도 마련할 수 있겠다. 아이슬란드가 지난번 국가부도위기에 사회 안전망을 위해서 국가예산의 절반 이상을 하위계층에 집중 투여해서 자살율을 줄이고 사회안정 확보에 성공 한 사례는 인상 깊었다. 나라의 미래를 가늠하는 첫째 조건은 인재양성 이 다. 글로벌 사회일수록 국어, 문화, 역사 를 확실하게 체득하여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인지 를 확실하게 아 는 인재가 다민족, 다문화의 글로벌 환경에서 자신있게 힘차게 일할 수 있다. 그런데 인재양성은 교육기관이 아니라 일터에서 이루어진다. 청년들에게 모두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미래사회는 무한 경쟁 이 아니라 창의와 협력 이 인재의 필수 덕목이다. 우리 앞을 가로막는 여러 과제들, 청년 실업, 저출산, 경기 침체, 안보 불안, 코리아 디스카운트 등등의 문제 들을 일거에 반전시키는 계기는 없는가? 오래 전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 는 예언했다 년이 되면 한국은 세계 1위 국가가 된다. 얼마 전 미국 의 유명한 투자 귀재는 말했다. 나는통일한국에전 재산을 걸고 싶다. 엄청난 수익을 줄 것이니까. 며칠 전 전직 몽골 대통령까지 말했다. 한국은 수년 내에 통 일될 것이다. 다만 초기 몇 년은 일국양제로 가는 것이 좋겠다. 그들의 관심과 언급은 아주 구체적이다. 왜들 그럴까? 그들은 통일 한국 의 잠재력과 전략 적 가치를 확신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현재의 국제 정세나 한국의 국내 상황을 모르지 않을 터인데 언급하 지 않는다. 다만 통일 한국의 미래 만을 주시하고 이 야기한다. 재외동포와 통일이 무슨 긴밀한 관련이 있는가? 물 론이다. 재외동포들은 모국이 강건할 뿐만 아니라 강한 구심력을 갖기를 열망한다. 반쪽 모국은 구심력이 약하 다. 모두들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통일 한국이 얼마나 강한 구심력 을 갖고 있는지를. 통일 한국 은 주변 4강을 끌어당기고, 동북아시아 를 힘 있게 만들며, 동아시아시대를 열 수 있다. 8천만 한인은 세계 평화와 번영의 봉사자가 된다. 비로소 존 중받는 국가가 되고 존중받는 민족이 되고 존중받는 한 인이 된다. 해방, 분단 70주년 을 앞두고, 우리들은 다 양한 해법 토론과 함께 다시 통일의 노래 를 불러야 하지 않을까? 10 화주-물류기업 해외진출 협력, 위험 줄이고 효율성 높여 13 3D 프린터, 글로벌 경제에 가져올 대변혁 15 "한ㆍ중 FTA, 우리 경제에 새로운 성장요인"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 16 역발상으로 소비의 국경을 허물다! 인쇄물 해외직판의 선두주자 여수룬 김종박 대표 17 스마트 명품족 사로잡는 중고명품 매장 고이비토 19 재독총연, 불우이웃 84명에게 쌀과 김치 전달 21 동포카페 - 열리지 않는 문 22 cartoon - 호흡기 질환 23 엘라의 계곡에 거꾸로 걸린 조기( 弔 旗 ) 대표이사 겸 발행인 이형모 이사 겸 편집인 이명순 편집부장 홍미은 편집실장 성백출 취재기자 김영기 해외기자 정승덕(미주서부지역 취재본부장), 심흥근(미국), 업무이사 이병묵 경리과장 이현수 홍진우(미국), 나복찬 배정숙(독일), 신지연(캐나다) 이석재(브라질), 계정훈(아르헨티나), 김문자(캘거리) 이나연(중국), 박정연(캄보디아), 윤복룡(몽골) 인쇄 대호기획인쇄사 발행처 (주)한인경제 주소 서울 중구 충무로7길 17, 201호 인쇄 새롬출판사 전화 홈페이지 이메일 등록번호 중. 라00576 등록일 2014년 3월 21일 통권 제 15 호 값 10,000원 / 연간 100달러(우송료 포함) 한인경제 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도서잡지윤리 강령과 잡지윤리실천요강 및 한국잡지협회의 잡지판매 공정경쟁규약을 준수합니다. 한인경제 에 게재된 내용은 허가 없이 복제 사용할 수 없습니다.

3 3 경제동향 January No.15 베트남에서 꽃피우는 한국의 농업기술 한국-베트남, 농업기술 협력 심포지엄 현장평가회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한 국과 베트남 간의 농업기술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발전 방향을 찾 기 위한 심포지엄을 9일 베트남 농업과학원(하노이 소재)에서 열 었다. 심포지엄 주제는 베트남 농업 혁신을 위한 연구 개발(R&D) 역량 강화(Capacity Building of R&D to revolutionize Vietnam Agriculture) 로 베트남 농업의 혁신적 변화에 필요한 농업과학기술 발전 전략 수립에 목표를 두고 있다. 심포지 엄에는 한국 측 참석자로 전대주 주베트남 한국대사를 비롯해 KOPIA1) 본부 관계관과 언론 관 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베트남 측에서는 트린 꽉 쿠앙 (Trinh Khac Quang) 베트남 농업 과학원 원장과 18개 연구기관장, 대학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 다. 연계 행사로 베트남 농업과학 원과 국제공동연구 등 협력 과제 수행과 현지 지원 활동을 하고 있 는 KOPIA 베트남센터는 올해 추 진한 공동연구 8개 협력 과제에 대해 10일부터 13일까지 하노이, 달랏, 티엔장과 흥록의 시험지에 서 현장평가회를 연다. 하노이, 달 랏, 티엔장에서의 현장평가회는 베트남 기후에 적응할 수 있는 우 리나라의 우수한 채소 품종과 재 배 기술을 베트남 농업인들에게 소개한다. 이 현장평가회에서 베 트남 농민에게 소개하는 송정무 는 베트남 장려품종보다 크기도 크고 품질이 뛰어나 올해 초 베트 남 정부에서 장려품종으로 선정 했다. 송정무는 이모작이 가능하 며, 여름에는 40톤/ha 50톤/ha, 겨울에는 70톤/ha 80톤/ha을 수 확할 수 있어 베트남 품종(TN45) 보다 여름에는 60%, 겨울에는 357% 수량이 더 많다. 또한, 지난 4일에는 송정무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KOPIA 베트남센터와 베트 남 농업과학원 간에 종자 공급과 기술 지원에 관한 MOA2)도 체결 했다. 흥록의 현장평가회에서는 협력 과제를 통해 개발한 한국의 버섯 재배 기술을 베트남 농민에 게 이전하고, 베트남에 유용한 버 섯 품종을 소개한다. 아울러, 버려 지는 카사바 줄기나 잎 같은 폐자 원을 버섯 배지로 사용하도록 새 로운 버섯 배지 제조 기술도 소개 한다. 농촌진흥청 조양희 과장은 이 번 농업기술협력 심포지엄을 통 해 베트남 농업 발전을 위한 R&D 역량 강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도 움이 필요한 분야부터 협력 사업 을 통해 지원하겠다. 라며, 농업 기술협력으로 베트남의 농업이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 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국내 종자 회사들의 베트남 진출에도 도움 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밝 혔다. 외환은행이 쌓아온 글로벌 위안 화 무역금융 실적 및 추진 노력에 대한 중국 금융 당국의 높은 평가 와 함께 중국 정부에 대한 금융위 원회의 국내은행 CIBM 투자 승인 협조 요청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 석된다. 더불어 이번 중국 은행간 채권 시장(CIBM) 투자 승인 획득 으로 외환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 로 위안화 무역결제 관련 자금을 향후 국내 수출입 업체가 외환은 중국 본토 채권시장에서 자유롭 행을 통해 대중국 무역 결제 업무 게 운용할 수 있게 있게 되었으며, 를 수행하고 위안화 자금을 예치 할 경우, 중국 본토의 고금리 채권 시장을 통한 효율적인 자금 운용 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환은행, 中 은행간 채권 시장 투자 승인 국내은행 최초 획득 외환은행(은행장 김한조)은 국 내 은행 최초로 중국 금융당국으 로부터 중국 내 은행간 채권 시장 (CIBM/China Interbank Bond Market)에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 승인을 획득하였다고 3일 밝혔으 며, 이로써 정부의 위안화 허브 추 진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 망이다. 외환은행은 지난 1일 중 국인민은행으로부터 CIBM 투자 허용에 대한 최종 허가를 통보 받 았으며, 금일(3일) 중 승인 서류를 수령할 예정이다. 이번 외환은행의 중국 은행간 채권 시장(CIBM) 투자 승인 획득 은 중국 금융당국이 위안화 무역 결제에 있어 우수한 실적과 역량 을 보이는 해외 무역결제 은행에 한하여 제한적으로 채권 시장 진 입을 허용하는 현 상황을 감안 시 금융회사의 성공적인 해외진출 안내서 제5차 한-아일랜드 경제공동위 개최 33개 생생 사례 정리 워킹홀리데이 확대 요청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 터(이하 중심지센터 )는 지난 5일 금융회사의 성공적인 해외진출 을 위한 안내서 를 발간하였다. 동 안내서는 Ⅰ.해외진출 전략의 수 립, Ⅱ.해외진출 지역의 선정, Ⅲ. 해외진출 방법, Ⅳ.해외사업 관련 조직 및 인력의 관리, Ⅴ.국외점포 의 현지기반 구축, Ⅵ.국외점포의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Ⅶ.국외 점포의 철수 등 해외진출 추진 과 정 및 국외점포 운영에 대해 부문 별로 바람직한 기본방향을 제시 하고 국내ㆍ외 금융회사들이 해 외진출 및 해외 영업활동 과정에 서 실제 경험한 총 33개의 생생한 사례를 각 부문별로 정리ㆍ수록 하고 있다. 동 안내서는 금융회사 들이 해외진출 추진 시 가이드라 인으로 활용토록 하는 한편, 해외 진출 관련 다양한 성공ㆍ실패사 례를 참고하여 해외진출의 시행 착오를 최소화하고 건전한 활성 화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 작되었다. 중심지센터는 동 안내서의 활 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금융회사, 금융협회 및 연구기관 등에 무료 로 배포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도 게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국 내ㆍ외의 다양한 해외진출 모범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안 내서를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 이다. 우리나라와 아일랜드는 4일 서울에서 제5차 경제공동위를 개최하여, 양국 간 교역 투자, 과학기술, 교육 분야에서의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협 의하였으며, 한-아일랜드 워킹 홀리데이 확대를 위한 아일랜드 측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아일랜드는 2013년 12월 EU/IMF 구제금융을 졸업하고 금년도 유럽국가중 최고 경제성 장률(4.6%)을 시현할 것으로 기 대되는 등 경제가 견고하게 회복 중인 가운데 개최되어 양국 간 경제 협력 증진방안을 더욱 심도 있게 논의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외국인 투자 유치 환경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 아 일랜드와의 투자 분야 협력을 강 화하기 위해 우리 KOTRA와 아 일랜드 IDA(투자발전청)간의 협 력 가능 분야를 모색하고, 향후 무역사절단 파견, 상호 박람회 참여를 추진하기로 했다.

4 4 경제동향 January No.15 우루과이 아르헨티나와 경제협력 활성화 합의 조태열 외교차관 양국 방문 결과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2일 과 3~4일 각각 우루과이와 아르 헨티나를 방문하여 양국과의 각 종 정부 간 협의체를 활성화하여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 의하였다. 먼저 우루과이를 방문 한 조 차관은 2일 루이스 뽀르또 (Luis A. Porto) 외교차관과 회담을 갖고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 국 간의 우호협력 관계가 한층 견 고해졌음을 상호 확인하였다. 양 쪽 차관은 지난 5월 서울에서 개 최된 제4차 한-우루과이 경제공 동위 후속 조치를 위해 실무그룹 을 구성하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 였다. 조 차관은 내년 3월 출범예정인 바스께스 대통령 정부에서도 양 국관계가 계속 확대 발전되기를 희망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의 상 징이 되고 있는 뿐타 델 띠그레 (Punta del Tigre)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 해 우루과이 정부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조 차관의 이번 우루과이 방문 은 지난 5월 뽀르또 외교차관의 방한에 대한 답방으로서, 수교 50 주년을 맞아 양국관계를 새롭게 증진해나가는데 의미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조 차관은 까를로스 비안꼬(Carlos A. Bianco) 외교부 국제경제담당 차 관과 제5차 한-아르헨티나 경제 공동위를 개최하여, 2007년 제4차 회의이래 중단된 양자 경제협력 협의 채널을 7년 만에 재가동시켰 다. 양국 외교차관은 양국의 경제 규모 및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 등에비추어볼때양국간교역 및 투자가 확대될 잠재력이 충분 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양국 정부가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비안꼬 차관은 쇠고기, 레몬 등 자국산 농 축산물의 한국시장 진출 및 한국 이 선진기술을 보유한 의약품, 과 학기술, IT, 통신 등 분야에서 협력 추진을 적극적으로 희망하였고, 조 차관은 산림, 자원ㆍ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 협의 채널 운영을 제안했다. 양쪽 차관은 양국 기업 인들과 국민들의 상호 진출과 교 류 지원을 위한 양국 간 제도적 기 반 조성을 위해 현재 양국 간 협의 중인 사회보장협정, 운전면허 상 호인정협정, 워킹홀리데이협정, 개정 항공협정 등을 조속 마무리 하여 한인이민 50주년을 맞이하 는 내년에 서명하기로 합의하 였다. 선배가 알려주는 해외취업 필승전략과 현지 정보 고용노동부ㆍ한국산업인력 공단, 멘토-멘티 만남의 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 력공단은 11월 26일 서울 영 등포구 그랜드컨벤션 센터에 서 K-Move 멘토와 해외진출 희망 청년과의 만남의 장인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 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17 개국의 K-Move 멘토 40명이 자리하여 해외진출을 희망하 는 청년 150여 명에게 생생한 해외취업 경험담과 노하우를 전했다. 또한, 해외연수나 인 턴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순수 멘토링을 통해 해외취업에 성 공한 사례도 소개되어 K- Move 멘토로부터 어떤 도움 을 받아야 하는지 등 멘티로 서의 활동 방향에 대해 생각 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경영자문회 사인 벡티스 社 대표 시몽 뷔 로(Simon Bureau)의 멘토 특 강도 마련되었다. 시몽 뷔로 대표는 자기 주도적 취업활동 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외취 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마음 가짐 및 취업준비 요령 등 해 외취업 준비 전반에 대해 조 언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2014년 K-Move 멘토 위촉식과 함께 진행되었다. 고용노동부는 2013년부터 해외진출의 다양 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해 외전문가 100명을 K-Move 멘토로 위촉하고 있다. 위촉 된 멘토들은 해외취업을 희망 하는 청년에게 해외취업 동 향, 현지 생활정보, 취업처 및 인적 네트워크 소개 등 다양 한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K-Move 멘토 신규 위촉을 통해 전 세계 41개국 145명 규모의 K-Move 멘토 단을 운영하고 있고, 내년에 는 200명으로 확대할 계획 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K-Move 멘토링을 통해 멘 토는 해외로 첫발을 내딛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든든한 길잡 이이자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되어주길 바라고, 멘티는 선 배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 하여 시행착오나 실패 없이 해외진출에 성공하길 기대한 다 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내년 중에 해외취업 지원센터 를 설치, 통합 해외정보망을 구축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여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더욱 체 계적으로 지원할 계획 이라 고 밝혔다. 11월 수입차 16,959대 신규등록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4년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 수가 10월 등록보다 3.2% 증가한 16,959대로 집계되었다고 공식 발 표했다. 11월 등록은 전년 동월 13,853대 보다는 22.4% 증가했으 며 2014년 11월까지 누적 179,239 대는 2013년 누적 144,092대 보다 24.4% 증가한 수치이다. 1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비 엠더블유(BMW) 3,481대, 폭스바 겐(Volkswagen) 2,727대, 아우디 (Audi) 2,441대, 메르세데스-벤츠 (Mercedes-Benz) 2,386대, 미니 (MINI) 835대, 토요타(Toyota) 706 대, 렉서스(Lexus) 658대, 포드 (Ford/Lincoln) 654대, 크라이슬러 (Chrysler/Jeep) 555대, 랜드로버 (Land Rover) 485 대, 푸 조 (Peugeot) 407대, 볼보(Volvo) 311 대, 닛산(Nissan) 310 대, 혼다 (Honda) 302대, 포르쉐(Porsche) 212대, 인피니티(Infiniti) 163대, 재 규어(Jaguar) 116대, 피아트(Fiat)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는 최근 중국에서 인기가 상승 중 인 우리 프리미엄 농수산식품의 수출 활로를 확대하기 위해 제4 차 對 中 농수산식품 수출 상담회 62대, 시트로엥(Citroen) 50대, 벤 틀 리 (Bentley) 47 대, 캐 딜 락 (Cadillac) 46 대, 롤스로이스 (Rolls-Royce) 5대였다. 11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883대(58.3%), 2000cc~3000cc 미만 5,459대 (32.2%), 3000cc~4000cc 미만 1,010대(6.0%), 4000cc 이상 579 대(3.4%), 기타 28대(0.2%)로 나타 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3,565대 (80.0%), 일본 2,139대(12.6%), 미 국 1,255대(7.4%) 순이었고 연료 별로는 디젤 11,574대(68.2%), 가 솔린 4,562대(26.9%), 하이브리드 를 11일 코엑스(3층 E홀)에서 개 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 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 ㆍ후원하고,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 사(사장 김재수) 공동 주관으로 추 진되었다. 이번 상담회에는 베이 징, 상하이, 광저우, 웨이하이 등 지역에서 중국의 농수산식품 소 795대(4.7%), 전기 28대(0.2%) 순 이었다. 유형별로는 16,959대 중 개인구매가 10,293대로 60.7% 법 인구매가 6,666대로 39.3%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752대(26.7%), 서울 2,688대 (26.1%), 부산 640대(6.2%) 순이었 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 천 2,402대(36.0%), 부산 1,232대 (18.5%), 경남 1,039대(15.6%) 순 으로 집계됐다. 베스트셀링 모델 은 폭스바겐 Tiguan 2.0 TDI BlueMotion(690대), 폭스바겐 Passat 2.0 TDI(674대), 비엠더블유 520d(616대) 순이었다. 프리미엄 농수산식품 중국 수출 활로 확대 유통기업 수출상담회 개최 폭스바겐 TIGUAN2.0 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32개사 바 이어들이 참가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은단, 샘 표식품, 동화약품 등 90개 농수산 식품 수출 기업이 참가하여 중국 바이어들과 1:1 매칭 상담을 진행 하였으며, 홍삼, 김, 유자차, 비타 민, 스낵류, 음료, 과일류 등이 중 국 바이어의 주요 관심품목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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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 Interview January No.15 남미의 열정을 담아, 콜롬비아 대표 물류회사로 발돋움 콜롬비아 물류ㆍ무역업체 OSIS 김근화 대표 콜롬비아 교민 역사는 그렇게 길지 않아 요. 현재 교민이 약 1,000여 명 정도 있는데 요. 그중에 20%는 우리 가족이 아닐까 싶어 요. 고모와 큰아버지가 교민 1세대시고, 저 는 1996년도에 대학 졸업하고 1998년에 갔 어요. 한국에서 콜롬비아 무역업체에 채용 돼서 갔기 때문에 바로 일할 수 있었어요. 지사 파견 근무 형식으로 가게 됐죠. 1998년부터 17년여 동안 콜롬비아를 비 롯해 베네수엘라, 파나마, 에콰도르, 페루 등 남미 국가를 무대로 일해 온 한국 기업인 김근화 대표와 만났다. 김 대표는 무역회사 두 곳과 물류회사 한 곳에서 일한 경험을 바 탕으로 2011년 물류ㆍ무역업체인 OSIS를 OSIS는 콜롬비아 교통부와 설립했다. 어릴 때부터 항상 몇 년도에는 교육청 물류시스템을 맡고 뭘 하겠다 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는데, 있고, 코트라 공동물류센터 40세에는 회사를 경영하겠다는 계획이 있 었다. 마지막으로 다닌 회사에는 취업 전 미 지정업체이며, 아시아계 물 리 6년 후에는 제갈길가겠다 고 선언했 류업체 최초로 보세창고 라 을 정도로 당찬 직원이었다. 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사장님께서 흔쾌히 허락해 주셨고, 보세창고는 콜롬비아에 들 지금도 꾸준히 거래하며 많은 힘이 되고 있 어오는 모든 화물이 1차로 어요. 제가 큰 시행착오 없이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도 제가 다녔던 회사 사장님들 입고되는 공단 같은 곳이 께서 제 꿈을 알고 누구보다 먼저 도와주신 다. 라이선스를 받아야만 덕분이죠. 처음 회사를 만들었을 때는 직원 입성할 수 있으며, 현재 3명하고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시작했어요. 600여개의업체가들어와 처음 3개월 동안은 직원들한테 그렇게 미안 있는데 물류 양으로는 하더라고요. 할 일이 없으니까(웃음). 직원 들한테 그랬죠. 나를 믿고 따라와 주면 1년 OSIS가 10위권 안에 든다. 안에는 뭔가 바뀔 거다. 다행히 1년 안에 큰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자리를 잡기 시작 했어요. 지난 7월에 창립 3주년이었거든요. 다행히 생각했던 목표를 꾸준히 달성하고 있어요. OSIS는 콜롬비아 교통부와 교육청 물류 시스템을 맡고 있고, 코트라 공동물류센터 지정업체이며, 아시아계 물류업체 최초로 보세창고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보세 창고는 콜롬비아에 들어오는 모든 화물이 1 차로 입고되는 공단 같은 곳이다. 라이선스 를 받아야만 입성할 수 있으며, 현재 600여 개의 업체가 들어와 있는데 물류 양으로는 OSIS가 10위권 안에 든다. 개업 3년 만의 일 이다. 저는 기존에 다니던 회사에서 아이템을 끌어온 게 아니라 아예 새로운 걸 하겠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나왔어요. 제가 다녔던 회 사는 국제운송 회사였어요. 배나 항공으로 물건을 옮기는 회사였고 통관이나 창고를 하진 않았죠. 콜롬비아는 종합물류업을 할 수가 없어요. 라이선스를 각각 다르게 가지 고 있어야 하니까요. 제가 회사를 나와서 통 관회사 준비를 시작하고 어느 정도 준비가 됐을 때, 마침 몇몇 프로젝트가 터지기 시작 했고, 업체들이 찾던 콘셉트가 우리 회사와 맞아 떨어진 거죠. 덕분에 회사를 새로 만들 면서 크게 고생해본 적은 없었어요. 이러다 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 데 그럴수록 나중에 회사가 힘들어졌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도 절대 잊지 말아야죠. 콜롬비아는 중소기업 진흥과 외국계 자 본 유치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국가다. 하지만 외국 업체가 들어오면 2년 정도는 소득세 감면 혜택도 주고, 내버려두다시피 일절 간섭하지 않는다. 진짜 모습은 2년 후 다. 2년이 지나면 철저하게 감사를 시행하 여 세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그 응징은 처절하다. 자본금 신고부터 시작해 감사에 걸리면, 상공부나 국세청에서 시정 명령이 떨어지고, 이행하지 않을 시 자동폐 쇄 통보를 시작한다. 대부분 외국계 업체의 시행착오가 2년의 편리함 에 속아(?)서 발 생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OSIS는 이런 점을 고려해 고객들에게 콜롬비아 관세와 규제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저도 똑같은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그 노하우를 새로 들어오는 업체에 알려드 립니다. 남미에 오래 사신 분들이 많이 하는 얘기가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 다 예요. 뭔가를 잘하려고 해서 잘 되는 것 도 아녜요. 법이 자주 바뀝니다. 오늘까지 이 법이고 내일부턴 다른 법이 적용되니까 외국 업체들은 혼동이 많죠. 저도 힘들었던 부분이고, 고생을 해봤기 때문에 컨설팅 분 야에 신경을 많이 써요. 법인설립, 라이선스 등 1년까지는 회계 부분을 시스템화 시키겠 다는 약속을 하고 법인설립 조건에 넣어요. 그런데 대부분 2, 3년이 지났는데도 계속 해 달라고 해요. 왜냐하면, 오늘까지는 괜찮았 는데 내일 또 바뀔 수 있으니까요. 초창기에 채용한 직원 3명중한명은결 혼해 이민 갔고, 2명이 남았다. 그 2명을 포 함해 현재 직원은 창고에서 일하는 인부들 까지 합쳐 약 70여 명이다. 3년 만의 급성장 이다. 콜롬비아는 이직률이 높기로 유명하 다. 한 곳에서 2년 이상 근무하는 일이 흔치 않다. 1년이면 경력을 높여서 다른 회사로 옮긴다. 또한, 직원이 회사를 상대로 고소하 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무슨 일이 있든 없든 일단 고소하고 나간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 다. 김 대표도 회사에 다닐 때 자신이 야단 친 직원에게 고소당한 경험이 있다. 그런데 OSIS에서는단한번도그런일이없었다. 초창기 직원들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 다. 비결이 뭘까? 같이 놀아서요(웃음). 저는 직원들에게 그냥 언니라고 부르라고 그래요. 다 저한테 언니라고 불러요. 자녀가 있는 여직원들이 집안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회사에서 이해 해주지 않잖아요? 저도 이해 못 해주는 1인 이었어요. 전에 회사 다닐 때는 애가 아파서 조퇴하는 건 회사에 큰 손해라고 생각했어 요. 그런데 가족적인 분위기로 제 회사를 운 영하면서 생각했던 게 저 친구가(직원이) 정 말 내 가족이면 지금 애가 아픈데 일이 손에 잡힐까? 생각이 들었어요. 빨리 가서 애부 터 치료하고 오면, 여유 부리며 3시간 걸려 서 하던 일을 집중해서 1시간 안에 끝내니 까 훨씬 효율적이고요. 직원들이 여기는 회 사가 아니라, 나를 이용해먹는 데가 아니라, 여기서 같이 가족으로 사는구나 생각해요. 그러니까 굉장히 달라져요. 이직률이 일단 없어졌어요. 김 대표의 이력은 조금 독특하다. 딸들 은 공부 안 시키겠다 는 부모님의 교육 방 침이 독특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김 대표는 고등학생 시절 이과를 선택해 의대에 가려 고 준비했지만, 어머니는 미대에 가야 한다 고 강력하게 설득했다. 김 대표의 집안은 다 예체능계다. 언니는 미술대 산업디자인 과 를 나왔고 여동생은 골프를 했고, 어머니는 피아노를 전공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강 제로 시작한 미술 공부가 다행히 재밌었고, 미대 조소과에 한 번에 합격했다. 50세까지 만 일하겠다는 김 대표는 은퇴 후에 다시 조 각 등 예술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때 의대를 갔으면 분명히 졸업 못 했 을 것 같아요. 엄마의 선견지명이 맞았다고 생각해요. 순수미술 쪽으로는 취업이 힘들 것 같아서 큐레이터를 준비하다가 취업이 됐는데 어쩌다 보니 무역회사에 들어가게 된 거죠. 무역의 30% 비용이 물류비거든요. 그런데 무역회사 대부분이 물류를 모르니 불합리하게 당하는 일이 많더라고요. 이거 안 되겠다, 물류를 배워보자 해서 물류회사 에 들어갔죠. 저에게는 초긍정적인 사고방 식이 있어요. 최대한 노력을 해서 이게 아니 다 싶으면 뒤 안 돌아보고 그냥 바꿔요. 하 고자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해도 결과가 안 나 왔을 때 다른 쪽으로 전향하면 훨씬 좋은 결 과가 나오더라고요. 그걸 저 스스로는 초긍 정적 사고방식이라고 부르죠. 김 대표의 경우가 그렇지만, 개인에게 한 가지 적성만 있는 것은 아닌 듯하다. 의대를 준비하던 고3 시절 갑자기 시작한 순수미술 공부도 재밌었고, 무역ㆍ물류 일도 굉장히 재밌었다고 한다. 무역과 물류 분야는 날마 다 사건ㆍ사고다. 그동안 있었던 일을 책으 로내면평생먹고살수있을정도다. 김 대 표는 큰 사고가 닥쳤을 때 이 고난은 헤쳐 나갈 수 있다, 이 고난을 깨어 나갈 거다 라는 생각으로 버텼다. 문제가 해결됐을 때 고생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그 희열을 즐 긴다. 초긍정적인 사고방식에서 오는 담대 함일지도 모르겠다. 문제가 생겼을 때 이 문제는 분명히 해 결될 거고, 해결됐을 때 내가 얼마나 즐거워 할까 그렇게 생각하면 힘들지 않아요. 홍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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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 Interview January No.15 라오스의 정주영, 오세영 회장의 실패와 성공 그리고 도전 자동차 산업의 선두주자 코라오 그룹 오세영 회장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뒤, 1988년 코오 롱 상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오세영 회 장은 회사에 다니면서도 언제나 자신만의 사업을 가꾸기를 꿈꿨다. 3년 수출 경험, 3 년 내수 경험, 이후 독립한다 는 각오를 다 지며 언제나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했다. 입사 2년 차 때 신사업 발굴팀으 로 발령이 났고, 베트남으로 자주 출장을 다 니게 됐다. 해외 사업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 으로 하기 시작한 것이 이때부터다. 그렇게 사업연구에 골몰하던 차에 베트 남 호찌민 상공회의소의 소개로 현지 임가 공업체를 알게 되고, 1990년 말경 회사를 떠나 이 업체와 협력해 봉제 수출업을 시작 한다. 막 자유시장 경쟁체제에 돌입하던 베 트남에서 그는 자신의 인생을 걸었다. 퇴직 금에 여기저기서 끌어모은 돈을 보태 3천만 원을 투자했다. 직접 기술 지도를 하는 한 편, 해외에서 일감을 따왔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임가공업체가 직접 수출을 하 니 수익이 생각했던 것보다 컸던 것이다. 그 러나 찰나의 성공은 오래가지 못했다. 1년 정도 후에 현지인 사장이 그를 배신해버린 것이다. 그렇게 그는 한 푼도 건지지 못하 고, 사업을 접어야했다. 혈혈단신 이국으로 떠나와 가진 모든 것 을 걸고 시작한 사업이 물거품으로 돌아갔 지만, 오 회장은 멈추지 않았다. 1993년, 과 거의 실패는 뒤로하고 이번에는 중개무역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만 해도 베트남 도 로는 일본산 중고차가 점령하고 있었다. 오 회장은 일본산보다 저렴한 한국 중고차를 수입해서 팔면 충분히 승산이 있으리라 생 각했다. 예상은 들어맞았다. 이에 더해 다른 제품들에 대한 수입요청도 들어오기 시작 했다. 그렇게 그는 한국에서 여러 제품을 수 입해 팔기 시작했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캄 보디아와 라오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 고, 매출은 점점 늘어났다. 거래규모가 연간 1억 달러를 넘을 정도였다. 그러나 1996년 베트남이 아세안에 가입하면서 오 회장은 두 번째 실패를 맛보고 만다. 베트남이 중고 물품의 수입을 금지한 것이다. 사전에 소식 을 접했지만 이를 무시한 것이 화를 불렀다. 사업은 완전히 무너졌고, 그는 다시 또 무일 푼의 신세로 전락한다. 두 일본산이었으며, 국산은 고작 5대에 불 과했다.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이 자 동차와 오토바이였다. 사업가로서 그의 안 목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오 회장은 베트남에서의 경험을 살려 라 오스에서 다시 중고차 수입사업을 시작했 다. 베트남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산 중고 차는 불티나듯 팔렸다. 오 회장은 단순 수입 과 판매에 멈추지 않고, 라오스의 공업도시 인 사바나켓에서 공장을 인수해 자동차 조 립라인을 갖추고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 로 뛰어들었다. 중고차 수입 관세는 100% 인데 반해 부품 수입 관세는 40%이기 때문 에, 한국산 중고차를 부품 상태로 들여와 현 지에서 조립 생산해 팔 경우 큰돈을 벌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예상은 적중했고, 이 사 업은 그에게 큰 수익을 안겨주었다. 이때 설 립한 것이 바로 코라오 그룹의 핵심 기업인 코라오 디벨로핑이다. 그렇게 오 회장은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한국 자동차를 독자적인 유통망을 통 해 판매하면서 코라오의 브랜드를 알렸다. 라오스의 정주영이라 불 리는 사나이가 있다. 자 동차 사업으로 시작해 은행과물류, 건설등다 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직접 설 립한 회사를 10년 만에 라오스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 업이자 명실공히 라오스 의 국민기업으로 만든 이. 바로 코라오 그룹의 오세영 회장이다. 베트남 때와 달리 현지 사정에도 철저하게 신경을 썼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라오스 상황을 고려해 A/S센터를 설립하고, 라오스 최초로 애프터서비스 제도를 도입했다. 이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제품 판매를 넘 어 고객들의 신뢰까지도 확보한 것이다. 고 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오 회장은 코라오 의 계열사를 하나 둘 씩 늘려나갔다. 물류, 건설, 목재, 시멘트 제조, 부동산 개발, 전자 제품 유통 심지어 은행까지 분야를 넓혔다. 실패로부터 얻은 값진 교훈이 코라오를 라 오스를 대표하는 국민 기업으로 만들 수 있 도록 이끈 것이다. 국민기업의 비결은 사회 환원과 재투자 어느 나라나 외국 기업에 대한 반감이 존재하는 만큼 한상기업들도 현지에서 견 제와 텃세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를 극복 하는 길은 지속적인 사회환원과 재투자밖 에 없습니다. 코라오가 외국인이 지은 회사임에도 불 구하고 완벽하게 현지화에 성공한 것은 바 로 사회환원에 등 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 회장은 코라오가 지난 십수년간 라오스 에서 벌어들인 돈을 다시 라오스에 꾸준히 환원해왔다. 무료 학교도 운영하고, 수해가 나면 성금도 기탁했다. 지금도 코라오의 직 원들은 길거리 청소, 맹인 돕기 등 사회 이 곳저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본 라오스 국민들은 서서히 코라오 를 국민기업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오 회 장은 이런 사회 환원 활동들이 대통령과의 한 끼 식사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고 강조한다. 그와 코라오가 걸어온 길은 요 즘처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대두되는 시 기에 더욱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 회장은 단순 환원활동에 그치지 않고 재투자에도 주안점을 뒀다. 실제로 코라오 는 라오스의 경제성장에 박자를 맞춰 자동 차 오토바이 제조유통에서 은행과 건설, 물 류, 레저, 전자유통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 장해 나가며 지속적인 재투자를 실시했다. 3,500여 명에 이르는 전체 임직원 중에서 라오스인 95%를 차지할 정도로 일자리 창 출과 고용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설립 16년 차가 넘어가면서부터는 2대에 걸쳐 취업하 는 직원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오 회장은 라오스 정부로부터 최 고기업인상, 최고등급 공로훈장 등도 받았 케이만군도에 위치한 코라오 그룹의 지주회사 코라오 홀딩스 다. 코라오를 한국 사람이 만든 외국기업이 아닌, 라오스 대표기업으로 인정받게 한 것 이다. 라오스를 넘어 인도차이나반도로 오 회장은 2020년까지 코라오를 인도차 이나반도 상위 10의 반열에 올리는 것을 목 표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계열사 소 속 은행인 인도차이나 뱅크를 중심으로 한 금융 사업을 확대하고, 인도차이나 전역을 대상으로 한 물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오토바이사업, 금융, 물류의 3대 축 을 중심으로 코라오를 글로벌 기업으로 거 듭나게 하려는 것이다. 미얀마와 캄보디아 시장에서도 자동차 사업을 꾸준히 확장하 고, 올해 초 우리나라의 S&T모터스를 인수 하면서 오토바이 원천제조 기술을 확보한 것도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다. 2010년 코라오 홀딩스를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상 장시킨 이후 코라오의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 다. 코라오를 라오스를 대표하는 국민기업 으로 만들었지만, 오 회장의 도전은 아직 끝 나지 않았다. 머지않아 라오스를 넘어 인도 차이나반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 을 코라오와 그 코라오를 이끌 오세영 회장 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김영기 기자 실패로부터 잉태한 성공 1997년, 모든 것을 접기로 결심한 그를 사로잡은 것은 라오스였다. 당시의 라오스 는 거의 갖춰진 것이 없는 빈국이었다. 수도 인 비엔티안의 도로에는 자동차와 오토바 이 몇 대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나마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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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 정책뉴스 January No.15 화주-물류기업 해외진출 협력, 위험 줄이고 효율성 높여 8개국 자원부국들과 에너지협력 인도, 미국, 호주 등 해외 동반진출 성과, 기업 발( 發 ) 상생사업 논의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와 해양수산부 (장관 이주영)는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 서 화주기업ㆍ물류기업 공생발전 협의 체 제5차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 에서는 국토부와 해수부가 공동 추진한 화주-물류기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 의 성과와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대형 물류기업이 추진한 중소중견 화주기업과 의 해외 동반진출 사례를 공유하였다. 이와 함께, 물류산업 내 최초의 기업 주 도형 공생발전 재단인 물류산업진흥재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해외 모조품 유 통, 현지 상표 무단 선등록 등 해외 지재권 관련 기업 피해상담 및 대응을 위한 K- 브랜드 상담창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 10일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에서 확정ㆍ발표된 K-브랜드 보호 종합 대책 의 후속조치로 마련된 것이며, 한국 지식재산보호협회 내 지재권 분쟁 대응 센터 가 해외 현지에서 발생하는 브랜드 단 의사업추진성과및발전방향등상생 발전의 다양한 성과가 논의되었다. 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진출 사업 은 올해 총 5개 컨소시엄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그 중 2개 컨소시엄은 동반 진출 사업이 구체화되어 업무협약(MOU) 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컨소시엄은 물류기 침해에 대한 국내 기업지원창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지재권 분쟁대응센터는 K-브 랜드 종합상담을 통해, 해외 현지의 브랜 드 침해에 대한 기업의 피해사례를 접수하 고, 전문적인 상담으로 신속하게 대응방향 을 제시해 주는 데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먼저, 해외 업체의 무단 상표 선등록, 해 외 모조품 유통 등 주요 지재권 피해사례 를 접수하고, 상담을 통해 법률자문이나 컨설팅 지원 사업, 침해조사 사업 등으로 의 연계를 지원해 줄 예정이다. 또한, 중국 상표 상담원을 배치하여 중국진출전 현지 상표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선등록 되어 업 해외진출 지원센터 를 통해, 해외진출 을 희망하는 화주기업과 이에 적합한 전 문성과 해외 진출 경험을 지닌 물류기업 이 선정되었다. 올해의 동반진출 지원 사업성과를 분석 한 결과, 진출지역은 아시아, 동아시아, 유 럽, 중남미 등 특정지역 편중 없이 다양하 게 분포되어 있으며, 진출유형도 물류기업 주도, 화주기업 주도 등 기업 여건과 수요 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나타 났다. 해외 동반진출을 통해 해외매출 증 가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며, 양 업계 협력을 통해 해외진출 초기의 위 험을 경감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안정적으 로 확대하는 시너지가 기대된다. 정부는 앞으로, 참여기업 편의 제고를 위해 상시 지원 확대, 사업방식 다변화 등을 지속 보 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모조품 등 K-브랜드 피해상담, 국내서 가능 지재권분쟁대응센터 상담개시 화주물류기업 공생발전협의체 제2차 위원회 모습 있는 경우 이의신청, 무효심판 등의 법률 적 구제 방향도 제시할 계획이다. 향후 상 담수요를 고려하여 한국지식재산보호협 회에서 운영하는 국제 지재권 분쟁 정보 포털인 IP-NAVI( 통 하여도 온라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정성창 산업재산보호지원과장은 지재 권분쟁대응센터의 K-브랜드 종합상담을 통해 우리 진출기업이 해외 현지에서의 지 재권 침해나 분쟁에 대한 부담을 덜고 기 업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최대한 뒷받침할 것 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1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제4차 국제에 너지협력 심포지엄 을 개최했다. 금번 행 사는 네 번째로 개최되며 정부, 자원개발 ㆍ플랜트 공기업 및 민간기업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는 이성호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의 개회 사를 시작으로, 해외 초청연사들이 8개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첫 세션에서는 미랏젤디 메레도브 (Myratgeldi Meredov) 투르크메니스탄 석 유가스산업광업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메튜 스티드(Matthew M. Steed) 주한미국 대사관 서기관, 테미 휴비츠(Tammy Hubycz) 주한호주대사관 1등서기관, 나 이 린(Nay Lin) 미얀마 전력부 서기관이 각국의 자원개발 정책 및 프로젝트에 대 해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비 케이 제인(V.K. Jain) 인도 신재생에너지부 과장, 롤프 슈 스타(Rolf Schuster) 주한독일대사관 부대 사, 바흐티요르 이브라기모브(Bakhtiyor Ibragimov)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 조슈 아 자베미(Joshua Segun ljagbemi) 주한나 이지리아대사관 공사가 각국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 및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 다. 외교부는 이번 심포지엄과 함께 해외 초청 인사들과 우리 기업간 1:1 면담 자 리를 마련하였다. 한국 통계분야 공적 개발원조 2014 한-인도네시아 CSR 포럼 개최 CSR 책자 발표 및 전달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과 대한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6일 자카 르타에서 2014한-인도네시아 CSR(기업 의 사 회 적 책 임,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포럼 을 동반성장과 상생협 력(Win-Win Partnership and Enhanced Collaboration)을 주제로 재인니상공회의 소(KOCHAM), 인도네시아 경영자총연합 (APINDO), 인도네시아 투자청(BKPM)과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금번 포럼에서는 대 사관에서 우리기업의 CSR 활동을 인도네 시아에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인니어판 CSR 책자를 인니 측에 전달하였으며, 행 사는 인사말씀과 CSR 동영상 시연에 이 어, CSR 책자 발표 및 전달식 CSR 우 수업체 시상 및 사례 발표 NGO(굿네이 버스)의 CSR 활동 KOICA의 CSR 및 KOTRA의 OVOP(일촌일품) 프로그램 발 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포럼은 양국 기업들이 최근 출범 한 조코위 정부가 표방하는 호혜적인 상생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하고 토론하는 장이 된 것으로 평가하며, 우리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과 지역발전을 위한 CSR 활동과 OVOP 비즈니스를 추진하는데 실 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태영 대사는 우리기업의 CSR 모범사 례를 인도네시아에 널리 알리고 양국간 상 생협력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사관에서 제 작한 CSR 책자(인니어판)를 소피안 와난 디 상임고문과 투자청(BKPM)에게 전달하 였으며, NGO(굿네이버스)의 CSR 활동, KOICA의 글로벌 CSR 프로그램, KOTRA의 OVOP(일촌일품) 비즈니스 발 표를 통해 그간 성과와 바람직한 추진방안 이 논의되었다. 이어서, 인도네시아 진출 우리 기업들의 CSR 활동이 매년 확대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인 사례 발표가 있었으며, 참석자들은 개 별 기업의 특성과 이해당사자들의 희망 등 을 반영한 CSR 활동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스리랑카 국가통계의 효율적인 생산 을 지원하기 위한 통계 인프라 개선 대책 으로 통계 DB 및 서비스 시스템이 스리 랑카에 구축되어 가동을 시작한다. 통계 청(청장 박형수)은 12월 11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통계 DB 서비스 시스템 개통 식을 가졌다. 이 시스템 개통으로 스리랑 카 통계청 및 통계작성기관은 통계 데이 터를 편리하게 입력하고 이용자에게 신 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개통식에는 장원삼 주스리랑카 한국대 사, 구나와데나(Gunawardena) 스리랑카 통계청장, 손영태 한국통계청 과장, 스리 랑카 통계청 및 현지 언론사 등 관계기관 주요인사 등이 참석했다. 대스리랑카 공 적개발원조사업(ODA)으로 구축한 스리 랑카 통계DB 관리 및 서비스시스템은 스 리랑카 통계 서비스의 선진화에 크게 기 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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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January No.15 기획 3D 프린터, 글로벌 경제에 가져올 대변혁 3 미국의 에너지 정책과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오바마 행정부가 금융위기이후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에너지문제 최우선 정책으로 미국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셰일가스(난방 발전용으로 쓰이는 메탄 70-90%, 석유화학원료인 에탄5% 등으로 구성됨)등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 등 비전통 에너지 개발을 통한 안정적 수급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 경제를 실현 하려는 것이다. 셰일가스 발굴 등으로 앞으로 200년간 사용할 수 있을 정도 로 매장량이 방대 하다고 GE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은 말한 바 있다. 에너지 수입의존도를 줄여 석유와 천연 가스 부문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도 2008~2013년 사이에 421억불에서 239억 불로 축소시켰다. 셰일가스 개발로 천연가 스 공급이 늘면서 2018년부터 천연가스 순 수출국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낮은 가격의 천연가스가 공급되면서 미 국제조업 경쟁력은 강화될 것이다. 미제조업 생산증가율은 2012년 1.3%에 서 2025년 3.9%로 가파른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에너지 집중도가 높은 산업인 철강, 합성수지, 석유 및 석탄 산업 등의 생 산증가율은 2025년에 약6%대 이상을 기록 할 전망이다. 에너지 개발과 제조업 부문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입도 가속화 될 것 으로 보인다. 최근 석유 가스부문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급증하여, 투자규모(순 유입)는 2009년 500억불에서 2012년 1,140 억불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신에너지 개발은 미국경제의 새 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미국 에 너지 정책에 힘입어 미국은 세계최대 에너 지 생산국으로 부상, 중동지역의 에너지 패 권주도가 약화 될 전망이다. 2015년부터 미 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1위 석유 생산국이 될 전망이다. 미국 은 2009년 러시아를 제치고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등극했다. 미국의 천연가스 생 산량은 2008~2030년 약 41.3% 증가할 전 망이다. 관세장벽 피하고 셰일가스 활용 이점 중국이 미국제조업 부문에 대한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로디엄 그룹에 의 하면, 중 국제지 업체인 산둥 트랜린제지가 향후 5년 동안 미국 버지니아주에 20억불 투자계획 을 내놓았다. 지난해 중국 최대 소시지업체 인 솽후이는 경영난에 빠진 미국 육가공업 체 스미스필드를 인수하면서 세계최대 육 가공 업체로 등장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제조업을 포함한 2013년 중국의 대미 직접투자(FDI)규모는 2012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140억불로 사상최고치를 기록 했다고 한다. 이처럼 가파르게 증가하는 대미투자 배 후에는 첫째, 중국내에서 인건비가 워낙 많 이 오른데다, 미국에서 셰일가스 붐이 일어 나면서 에너지비용이 크게 싸졌기 때문이 다. 미국 내 값싼 생산비용이 가장 큰 투자 유인책으로 분석됐다. 중국업체들이 미국 본토에 공장을 짓거나 미국인들을 고용해 물건을 값싸게 생산하는 현상은 이제 흔해 졌다. 미국-중국 간 인건비 격차가 줄어들 면서 중국에서 생산효과는 예전 같지 않다 는 뜻이다. 과거 외국기업들은 세금, 환경, 노동 행정 등에서 특혜를 받았지만 지금은 (중국 국내 기업과) 같은 출발선에 섰다. 중 국에서 외국기업의 황금시대는 지났다. 둘 째, 최첨단 기술습득이 쉽다는 점도 중국기 업들이 미국에 투자를 늘리는 배경이다. 텍 사스에 파이프 생산공장을 둔 톈진파이프, 인디애나에 알루미늄공장을 가진 난샨아메 리카, 애리조나에 제조업시설을 갖춘 선텍, 캘리포니아에 조립공장을 둔 자동차 업체 BYD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현지에 생산기 지를 세우고 바로 유통하는 편이 오히려 비 용이 싸게 먹힐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 으로 보인다. 셋째, 중국정부가 해외투자에 대한 제약을 기존보다 완화한 점도 중국의 대미투자에 탄력을 더 했다. 넷째, 미국에서 불고 있는 리쇼어링(reshoring) 현상은 보다 공고해질 전망이다. 미국이 제조업 부흥을 내세우면서 밖으로 나갔던 제조업체들이 미국에 귀환 하고 있고, 여기에 중국 및 외 국기업들까지 가세하고 있다. 다섯째, 미국 정부가 해외투자자들 에게 주는 인센티브 도 유인책으로 성공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중국기업들의 기여도는 미국 내 의 일자리 창출 이다. 중국이 미국에서 창출 해낸 제조업 일자리는 2010년 2만개에서 2013년 8만개로 급증했다. 2013년 말 기준 중국기업들 미국현지 자회사의 정규직 직 원고용은 2007년 대비 8배 이상 늘었다. 중 국 솨우이가 인수한 미국 육가공업체 스미 스필드가 3만7000명으로 현지고용인이 가 장 많다. 한국기업들도 미국행 미국 남동부 지역(조지아, 테네시, 앨라 배마 등 3개주)에 한국 자동차와 부품, 타이 어 회사가 집결해 한국자동차 벨트(한국타 이어, 현대차, LG하우스, 기아차, 만도, 금호 타이어, 등) 가 탄생한다. 한국 타이어는 크 로스빌, 테네시주에 8억불을 투자 해 2016 부터 가동될 이 공장이 완공 되면 현지에서 연산 1100만개 규모의 타이어를 생산하게 되고 약 1,800개의 신규일자리가 생겨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미국은 인건비가 저 렴한 신흥시장 은 아니지만 글로벌 완성차 공장이 대거 몰려있어 현지생산이 훨씬 채 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자동차 부 품회사 만도는 7월 17일 메리웨더 카운티 (조지아주)에 연산 270만대 자동차에 납품 할 수 있는 부품공장(자동제어 장치와 차체 제어장비. EPS) 준공식을 열고 본격가동을 시작한다. 왜 미국의 남동부를 택했을까? 풍부한 노동력, 높은 생산성(자동차는 울산 공장의 2배), 노사협력, 빠르게 성장하는 수 요, 그리고 멕시코(기아차공장)와 중남미가 가까운 지리적인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한 국자동차 및 부품회사 이외에도 폭스바겐 이 2011년에 생산공장을 테네시주에 설립 한바 있고, 닛산은 2006년도에 미국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내슈빌, 테네시로 옮겨왔 다. 앨라배마에는 메르세데츠-벤츠와 일본 차 혼다가 각각 대규모 완성차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8월에 미국 포트워그, 택사스주에 위치한 공조전문 유통회사 콰 이어트 사이드 를 인수했다. 북미시장에서 시스템 에어컨 등 공조제품 분야를 강화하 고 북미 지역 매출을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 라고 한다. 콰이어트 사이드를 인수함으로 써, 세계 최대 규모인 북미시장에서 본격적 인 공조사업공략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9월 초에는 캐나다의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업체 프린터온 을 삼성전자가 인수했 다. 프린터온은 1983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에 근거지를 두고 설립됐으며 현재 세계 120개국에 모바일 프린터와 클라우딩 솔루 션을 제공하는 업계 최고수준의 모바일 클 라우딩 솔루션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의 국내 투자환경의 악화(저성장, 고 령화로 인한 수요부족, 가파른 원고추세, 정 년년장, 근무시간단축, 노동과 환경규제 등) 와 해외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최근 해외투자 비중 을 크게 늘리고 있다. 대기업이 해외에 공장 을 설립하면 최대 60~70개 중소 부품기업 이 무더기로 함께 이동한다는 점에서, 한국 국내 투자환경의 극적인 개선이 없는 한, 탈 한국 러시(대한상공회의소에 의하면 국외 진출한 한국 기업의 수가 약 5만4,000여 개) 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해외 직접 투자는 대기업의 주도하에 초기에는 자원 개발이 주목적 이였으나, 2000년대에 와서 는 수출촉진을 목적으로 저임금국(주로 중 국, 베트남 등)에서 값싼 임금으로 공산품목 을 제조한 후 세계각지의 소비지역으로 유 통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 제조업투자를 대폭 늘렸었다. 아웃소싱시대가 저물가고 있는 요즘에는 현지 시장진출이 주목적으 로 전환하여 소비지역(특히 미국)으로 제조 업과 유통업(도매, 소매업)투자를 늘리고 있 다. 기술혁신 과 국내외 시장환경의 변화로 한국에서 또는 저임금국에서 생산한 제품 을 해외소비시장으로 수출 하는 것보다 생 산기지를 해외소비지역으로 옮겨 현지에서 직접생산한 후 유통하는 쪽으로 기업들의 수출전략이 바뀌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분석에 의 하면, 한국의 해외투자액은(1968~2009년 누계)약 1,375억불, 신규법인 수는 4만5,770 개인데, 투자대상지역은 아시아, 북미주, 유 럽, 중남미, 대양주, 아프리카, 중동 순서이 다. 1968~2009년 누계로 보면, 투자대상국 1위는 미국으로서, 투자금액은 293억불, 전 체투자액의 약21.3%를 차지하고 있다. 투 자 대상 업종은 주로 제조업, 도소매업이고 광업은 아주적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투 자대상국 2, 3, 4위는 중국, 홍콩, 베트남 순 서이다. 다가오는 3D 프린팅 전성시대에는 해외직접투자의 대상국과 대상 업종도 아 웃소싱시대와는 달리 주로 소비시장에서 수요에 맞추어 직접 생산 한 후 현지에서 유 통 시키는 방향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 엄인호 전 캐나다 연방국제무역위원회 수석경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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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January No.15 FTA 15 "한 중 FTA, 우리 경제에 새로운 성장요인"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 난 11월 21일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의 보완대책을 내실 있게 수립해 농수축산 업 등 일부 분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 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 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한ㆍ중 FTA 가 2012년 협상을 시작한 이후 14차례에 걸 친 협상 끝에 실질적 타결이라는 결실을 맺 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주요 농수축산물에 대한 우려 는 최대한 반영하는 한편, 주요 품목의 관세 는 철폐함으로써 13억 중국 시장이 한층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우리 경제에 새로운 성장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타결한 FTA의 발효가 늦어져 시기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 해 서명이나 국회 비준 등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관계부처에 당부했 다. 이날 회의에선 한ㆍ중 FTA 협상 결 과 및 향후 계획 청년 해외취업 촉진 방안 2015년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 개 최 계획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 석ㆍ이탈리아 방문 성과 및 경제분야 후속 조치 계획 제20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대응 계획 등이 안건으로 논의됐다. 최 부총리는 청년 해외취업에 대해 "청년 들의 취업역량 강화부터 구직까지 단계별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로 종합적인 지원이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그간의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기존 정책을 보완ㆍ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 는 뜻을 밝혔다. 특히, "특화교육 확대, 케이무브(K- Move) 스쿨 및 인턴사업 내실화 등으로 '준 비ㆍ구직ㆍ프로그램 참여ㆍ취업'으로 이어 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하고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3월 부산에서 열리는 IDB 연차총회 와 관련해선 "본회의 외에도 비즈니스 포 럼, 문화ㆍ학술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중남미 붐'을 일으킬 것"이라며 "한 국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 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최 부총리는 중국,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등과의 FTA를 언급하며 "이로써 정 부는 동아시아와 북미, 오세아니아를 연결 하는 FTA 네트워크를 완성해 '경제혁신 3 개년 계획'의 주요 과제인 '해외진출 촉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이러한 기반을 잘 활용해 우리 상품과 기업, 인력이 해외 진출을 확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정책 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베트남 FTA, 수산분야 기존보다 유리 새우에는 저율관세할당 적용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지난 2012년 8월 양국 통상장관 회담에서 협상 개시를 선언 한 이래 28개월간 9차례 공식 협상을 통해 상품시장 개방과 이익 균형 확보 방안에 합 의하였으며, 지난 12월 10일 한-베트남 자 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었다.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3대 수산물 수입국( 12년 수입액 : 507백만 불, 수출액 : 54백만 불)인 베트남으로부터의 피해를 최 소화하기 위해 기존 FTA 보다 훨씬 낮은 수 준(품목수 82%, 수입액 61.9%)의 자유화에 합의하였으며, 따라서 수산분야의 피해는 여타 FTA에 비해 낮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번 협상에서 오징어, 넙치, 멸치, 갈치 등 20개의 국내 주요 생산 품목(전체 생산 액의 86%) 과 뱀장어, 민어, 꽁치 등 전체 조정관세 대상품목, 고등어, 홍어, 꽃게 등 의 자원관리 품목 의 대부분을 양허하지 않고 자유화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특히 베트남의 최대 수출 주력 품목( 12 년, 국내 수입시장 점유율 38.3%)이자 베트 남으로부터의 수산물 초민감품목 수입액 중 74%를 차지하는 새우는 국내 산업에 대 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 물량에 한 해 저율관세할당(TRQ)을 적용하기로 합의 하여 자유화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앞으로 새우의 국내 수급조절을 위한 TRQ 운영을 통해 일정 물량 이상에 대해서 는 수입량을 통제하거나 기본 관세(20%)를 부과하여 국내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반면 베트남의 수산물은 모든 품목이 100% 자유화되었으며, 황다랑어, 가다랑어 등 우리의 고부가가치 품목을 무관세로 수 출할 수 있게 되어 베트남으로 수산물 수출 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양국은 협력 분야 논의를 통해 양식 분야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수산자원 관 리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하여 수산분야 투자 촉진을 위한 기반도 마련하였다. 해양수산부는 한-베트남 FTA 협상 결과 를 바탕으로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 도록 주요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복지부, 한중 FTA 보건산업대책반 가동 한국-호주 FTA 발효대비 설명회 내년 상반기 종합대책 마련 정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보건산업분야의 한중 FTA 효과를 제 고하고, 국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 한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한중 FTA 체결에 대비, 중국 교역비중이 높은 의료 기기ㆍ의약품ㆍ화장품 등 보건산업 유망 품목의 종합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민 ㆍ관 합동의?한중 FTA 보건산업대책 반?(이하 대책반 )을 발족하고, 1일 첫 회 의를 개최했다. 지난 11월 21일 대외경제관계장관회 의 에서 한중 FTA 민관대책반 을 구성하 고, 민관대책반 산하에 한중 FTA 업종별 대책반 을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보건산 업분야를 총괄할 대책반이 구성되었다. 대 책반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을 반장으로 하고, 산업부?식약처 등 관계부 처, 유관기관, 의료기기?의약품?화장품 등 관련 단체, 업계 대표 및 전문가 등이 참여 한다. 대책반은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등 품목별로 분과를 구성하고, 대책반은 매월, 각 분과는 격주로 개최된다. 대책반은 내년 상반기까지 종합대책 마 련을 위해 보건산업분야 한중 FTA 영향분 석을 실시하고, 제도ㆍ인프라 개선, 국내 유망품목 발굴 및 육성,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ㆍ품목 발굴 및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각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한중 FTA 추진 일정 및 대책반 운영방안을 공유하고, 한 중 FTA 체결에 따른 의료기기ㆍ의약품ㆍ 화장품 등 주요 품목군의 중국 진출 현황 및 향후 전망을 논의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12월 12일부터 발효되는 한 국-호주 자유무역협정(이하 FTA)에 대비 하여, 원산지규정 및 운영지침 등을 안내 하기 위한 설명회를 9일부터 11일까지 개 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9일 서울세관을 시 작으로 10일, 11일 이틀간 부산, 인천, 대 구, 광주 등 본부세관을 중심으로 대( 對 )호 주 수출입기업, 관세사 등 무역관련 종사 자를 대상으로 개최했다. 우리 수출입 기 한국-터키 에너지협력 포럼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25일 터키의 수 도 앙카라에서 한국-터키 자유무역협정 (이하 FTA) 발효 이후 두 나라의 에너지 협 력 확대를 위해 한-터키 에너지 협력포 럼 을 열었다. 포럼에 참여한 우리의 에너 지 민관사절단은 에너지경제연구원, 남동 발전, 한국전력 등 에너지 관련 기관과 대 업들이 한국-호주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특혜관세 적용방법, 원산지신 고서 관련사항 등 주요사항을 현장에서 직 접 설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앞으로 관세청은 우리기업들의 한국- 호주 FTA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FTA 종 합상담센터 및 원산지관리시스템 홈페이 지를 통해 관세양허율표ㆍ품목별 원산지 결정기준 등 관련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상공회의소, SK건설, 두산중공업 등 민 간기업이다. 이번 포럼은 한국-터키 FTA 시행과 한국-터키 서비스투자협정 가서 명의 후속조치로 한국-터키 FTA 활용분 야 가운데 화력발전 등 에너지 분야와 이 와 관련한 플랜트 건설 분야까지 포괄하는 협력분야를 논의했다.

16 16 기업탐방 January No.15 역발상으로 소비의 국경을 허물다! 해외직판 선두주자 여수룬 김종박 대표 인터넷을 통해 명함, 스티커, 현수막 등의 인쇄물을 판매하고 있는 여수룬. 언뜻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이 회사의 한 해 매출은 무려 70억 원에 육박한다. 지난 12월 5일 제51회 무역의 날을 맞아 500만 불 수출의 탑 을 수상하기도 했다. 놀라운 점은 이 업체가 일체의 국내 영업 없이 오로지 인터넷을 통해 일본에만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 근처에 있는 업체들을 주된 대상으로 영업하 는 인쇄업계의 통념을 완전히 뒤집은 셈이다. 여수룬을 설립한 김종박 대표는 일명 해 외직판 전도사 로 불린다. 해외직판 이란 우리나라 판매자가 다른 나라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직접 열어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 으로 일컫는다. 해외직구 가 대세인 요즘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듯 한 별명이지만, 여수룬의 성공은 김 대표가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거슬렀기 때문에 가능했다.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로 김 대 표가 해외직판 전도사된 것은 아니다. 관련 업종에서 일하며 꾸준히 경험하고 연구했 던 시간이 오늘의 김 대표와 여수룬을 만들 었다. 2002년부터 일본 야후 옥션에서 한국 상품의 판매를 대행하는 일을 해왔던 김 대 표는 일본 관련 업무 경험을 살려 2004년 동업자와 함께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지즐 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해 한국의 택 배 상자를 일본에 판매한 것이다. 온라인으 로 주문을 받은 뒤 충무로의 인쇄업체에 제 작을 맡기고, 생산된 제품을 일본으로 배송 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특유의 제작과 유통방식으로 일본 업체들에 비해 절반 이 상 단가를 낮췄기 때문이다. 결국, 설립한 지 3년 만에 50억 원이라는 매출을 경신했 다. 이때 얻은 경험과 노하우가 여수룬의 밑 거름이 된 셈이다. 2007년, 지즐 의 성공에 탄력을 받은 김 대표는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여수룬을 설 립해 독립했다. 당시만 해도 명함, 스티커, 현수막 등과 같은 인쇄물의 가격이 한국보 다 일본에서 약 3배 정도 비쌌기 때문에, 한 국에서 제작해 일본에서 팔아도 승산이 있 을 것이라 계산했다. 김 대표는 먼저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 했다. 그 뒤 애드프린트( 라 는 사이트를 개설해 고객 확보에 나섰다. 명 함과 스티커의 디자인은 일본인의 취향에 맞출 수 있도록 현지 디자인회사에 맡겼다. 주문받은 제품은 충무로의 인쇄업체 100여 곳에 외주를 맡겨 생산했다. 여수룬은 애드 프린트를 통해 상품 주문을 받고, 제품을 발 송하는 역할만 맡았다. 생산 시설을 갖추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서 제품을 판 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김 대표의 전략은 적중했다. 보통 2,500 엔 정도 하던 명함을 980엔에 제공하니, 현 지 고객들의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었다. 질 적인 부분에서도 뒤처지지 않아 한 번 구매 한 사람들은 이내 단골이 되고 말았다. 그렇 게 자본금 5,000만 원에 전 직원 3명으로 시 작했던 작은 회사는 어느새 한 해 매출 70 억 원, 직원 수 80명에 육박하는 중견회사로 거듭났다. 현재 직영으로 운영하는 애드프 김종박 대표의 해외직판 전략 장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 다. 소비자가 해외직구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교환, 반품, 결제 등 의 부분이 못미덥기 때문이다. 그 러므로 해외직판에 성공하려면 처 음부터 마지막까지 고객들이 토착 업체라고 믿게 만들어야 한다. 여수룬 김종박 대표 오백만불 수출의 탑 린트의 경우 고객사가 5만 7천여 개사에 육 박한다. 최근 김 대표는 애드프린트 운영의 경험 을 살려 국내의 중소상공인들이 해외에 쇼 핑몰을 열고 판매할 수 있는 해외직판서비 스 플랫폼 티쿤 ( 운영 하고 있다. 티쿤 (tqoon)은 히브리어로 부 족한 것을 채워준다 를 의미한다. 그 뜻에 걸맞게 김 대표는 티쿤을 통해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국내 상인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 워주고 있다. 판매자들에게 해외에서 판매 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어 주고, 그들이 직접 물건 소개, 고객 응대 등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일본 판매를 원하는 사업체 가 티쿤을 이용할 경우, 사업자는 일본어가 가능한 직원을 채용해 티쿤에서 제작한 홈 페이지 등을 관리만 하면 된다. 티쿤 결제 시스템 관리에서 물건 배송, 일본 내에서의 배송 및 클레임, 반품처리까지 모두 책임진 다. 상품등록만 하면 되니 직접 모든 부분을 운영하는 것에 비해 훨씬 편리하고, 필요 인 원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쇼핑몰 개설 시 착수금으로 300만원을 받지만, 쇼핑몰이 오픈할 경우 광고비 명목으로 다시 돌려주 기 때문에 실제 제작비용은 무료나 마찬가 지다. 다시 돌려주는 것이 번거로움에도 불 구하고 굳이 착수금을 받는 것은 고객에게 공짜라는 인식을 주지 않고, 실제로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이를 거르 기 위함이다. 티쿤은 현재 6만여 명의 일본 단골 고객 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의 택배상자, 책자, 판촉물 USB 등 10여 개 회사가 일본에 진출 해 적게는 50억 원에서 많게는 6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티쿤은 제품이 판매되는 것에 따라 약 10%가량의 판매 수 수료만 받고 있다. 김 대표의 최종 목표는 티쿤 서비스로 약 1만여 개의 한국 중소기업들을 세계 100여 개 나라에 전자상거래로 진출시켜 100만 개의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다. 또한, 여수룬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얻 은 노하우를 살려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일본뿐만 아니 라 세계에서도 통하는 해외직판 전도사 김종박 대표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김영기 기자 1. 해당 나라에 사이트 등록 가장 중요한 것은 판매 사이트에 토착 업체들과 똑같은 환경을 구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일본에 애드프린트 현지 법인을 설 립하고, 일본어로 된 사이트를 등 록해 일본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 게 했다. 2. 전화는 원어민이 응대 여수룬과 티쿤 이용사는 일본 인 터넷폰을 한국에 가지고 와 일본 원어민이 받게 했다. 고객은 그저 일본 국내 전화번호로 걸면 되기 때문에, 토착 업체들과의 차이를 느낄 수 없다. 현재 여수룬에는 한 국에 거주하는 일본어 원어민 16명 이 근무하고 있다. 3. 일본 결제 수단 제공 해외결제가 되는 카드만 사용하 라고 하면 현지 고객은 찜찜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구매의 마지막 단계인 결제에서 신뢰를 잃는 것이 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김 대표는 애드프린트뿐만 아니라 티쿤을 통 해 운영하는 일본 직판 사이트들에 일본의 모든 결제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4. 일본 택배사 전표 부착 티쿤을 이용해서 일본에 사이트 를 운영중인 회사들은, 한국에서 포장할 때 아예 일본의 사가와(佐 川) 택배회사 전표를 붙인다. 그러 면 일본 사가와와 계약한 한국의 대행사가 와서 물건을 가지고 간 다. 일본의 개별 손님에게 보내는 것까지 책임지니 한국 택배사를 이 용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17 January No.15 기업탐방 국내 인기 힘입어 뉴질랜드까지 진출한 중고명품 매장 고이비토 차별화된 전략으로 스마트 명품족 사로잡는다 장기간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명품 시장은 연간 175조 원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황은 국내도 마찬가지다. 명품이 점점 대중화되면서 이를 향유하는 연령층도 넓어지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서 같은 제품이라도 그저 유행을 따라가려는 목적보다는 실용적으로 구매하고 알뜰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일명 스마트 명품족 이 늘면서 중고명품 매장이 주목받고 있다. 고이비토(대표 이영진)는 이런 중고명품 매장 열풍을 이끌어가고 있는 국내 중고명 품 업계의 선두주자다. 2001년 중고명품 최 초의 법인회사로 출발해 우후죽순 생겨나 는 타 업체들 사이에서 휩쓸리지 않고 14년 째 업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으며, 관 련 업계 중 국내 최다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 다. 국내에서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 9 월에는 뉴질랜드에 해외 1호점을 열기도 했다. 고이비토가 중고명품 매장으로서는 이례 적으로 해외진출까지 할 정도로 인기를 얻 은 것은 다른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 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무료 명품감정이다. 보통 중고명품을 살 때는 자 신이 원하는 모델의 가격이나 상태를 여러 사이트나 매장을 통해서 비교해볼수있지 만, 사용하던 중고명품을 팔 때는 매입가격 의 흥정이나 견적을 내기가 힘들다. 중고명 품 매장에 전화를 걸어도 상품을 직접 봐야 현금매입 가격을 알 수 있다는 답변이 일반 적이다. 인터넷 광고를 봐도 최고가로 매입 한다며 확인되지도 않는 사실로 고객들을 유혹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합리적인 가 격을 알기 위해서 많은 매장을 일일이 돌아 다니면서 가격을 흥정해야 하는 것이 현실 이다. 고이비토는 이러한 불합리한 시스템을 타파하고자, 전문 명품감정사들을 섭외해 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직접 가격을 감 정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고명품을 팔려고 하는 고객이 사진을 찍어서 고이비 토가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 ( 고이비 토 카카오스토리 또는 카카오톡 계정으로 전송하면 감정사가 실시간으로 상품에 대 한 감정가격과 시세 그리고 현금매입 가격 등을 알려준다. 일반적인 업체들의 경우 한 두 명이 감정을 담당하지만, 고이비토에는 숙련된 19명의 전문가가 항시 준비하고 있 다. 대표적인 전문가로는 SBS 생활의 달 인 에서 명품 달인으로 인정받은 박원범 명 품감정사와 TVN 화성인 X파일, JTBC 신의 한 수,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 에 출연한 김진웅 명품감정사 등이 있다. 고이비토는 일반적인 시세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국매장을 통해 판 매대행 및 위탁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일반 적으로 중고명품 위탁판매라고 하면 개인 이 상품을 매장에 맡기고 판매가 완료되면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받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만약 판매가 안 될 경우, 중고명품 매장의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단순히 상품 고이비토 강남본점. 300평이 넘는 국내 최대 중고명품 편집매장이다. 고이비토가 운영하고 있는 명품교환전문 사이트 반품럭셔리 을 돌려주면 끝나지만, 고객의 입장에서는 결국 재고 부담을 고려해야한다. 중고명품 위탁 시스템은 이런 측면에서볼때고객보 다는 업체 측에 유리한 판매 방법이다. 특히 시계, 반지, 가방 등 고가 상품의 경우 위탁 을 맡겨 놓고 그냥 보고만 있기에는 위험부 담이 크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들도 적 지 않다. 그러나 고이비토가 국내 최초로 실시한 안심위탁 서비스는 위탁과 동시에 고객에 게 보증금으로 위탁 금액의 일부를 지급한 다. 일부 명품시계의 경우 최대 위탁 판매금 액의 70%를 보증금으로 위탁과 동시에 현 금으로 지급한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위탁 과 동시에 현금을 받아 안심할 수 있고, 업 체는 현금을 미리 지급했기에 더욱 책임감 을 가지고 위탁판매를 대행하게 된다. 회사 의 입장에서는 종래의 위탁에 비해서 막대 고이비토만의 차별화된 명품판매 방법 한 선지급 보증금 비용 및 위험부담 그리고 판매가 되지 않아 위탁 상품 반환 시 아무런 이득이 없이 원금만 회수한다는 점에서 부 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고객이 무상으로 업체에 위탁을 맡긴다는 것은 불 합리하다는 판단에서 업계 최초로 안심위 탁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중고명품 업계 에서는 앞으로 이러한 안심위탁 서비스가 확산되면 일정 부분 명품대출, 담보대출, 명 품전당포를 대신할 수 있는 효과까지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고이비토는 명품교환전문 사이트 반품럭셔리 도 운영 중이다. 반품럭셔리 는 명품 교환서비스 를 운영해 뜨거운 반 응을 얻고 있다. 명품 교환서비스 란 쉽게 말해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중고명품을 반 품럭셔리에 판매하고 현금이 아닌 다른 중 고명품으로 교환하는 시스템이다. 이미 싫 증 난 명품을 40% 할인된 가격의 새로운 중 고명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반품럭셔리에 서 판매 중인 중고명품들의 가격이 백화점 시중가의 최대 90%까지 저렴하다는 걸 고 려한다면 명품교환 서비스는 사실상 헌 명 품을 새로운 물건과 바꾸는 셈이다. 이처럼 고이비토는 고객들이 쉽고 안전 한 중고명품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고객의 입 장에서 불편함을 해소하고 시스템을 개선 하고 있다.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현세 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하 고 있는 것이다. 취향에 맞지 않아 장롱 속 에 넣어둔 명품이 있다면 고이비토를 찾아 가 보자. 한결 알뜰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 김영기 기자 고이비토 강남본점 T. 02)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고이비토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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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January No.15 동포사회 재독총연, 불우이웃 84명에게 쌀과 김치 전달 캄보디아에서 만나는 한국 영화 노후대책마련못한파독1세 대, 도움의 손길 절실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 헌, 이하 재독총연)가 지난 12일 개최한 제4차 행복의 쌀 나누기 캠페인 을 통해 불우한 이웃 84명 에게 각각 김장김치 10kg과 쌀 1 포(10kg)를 전달했다. 평소 재독총연은 파독근로자들 의 생계가 어려움을 한인사회에 알리며 나눔을 실천해왔다. 지역 한인회로부터 추천받은 이들에게 행복의 쌀 을 보내 지역한인회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동포사회의 화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2013년 연말, 2014년 설날 과 한가위 때도 총 234명에게 행 복의 쌀 을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 까지 합치면 재독총연이 건네는 도움의 손길을 받은 이들은 총 318명에 달한다. 한인회 사무국은 독일한인사 회를 이끌어 온 파독1세대는 파독 당시 여건상 노후대책을 마련하 지 못한 상태로 고령화에 접어들 어, 현재 많은 이들이 어려운 생활 에 처해있는 상태 라며 이들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독일한인사회 도 해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어 대 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 이라고 밝 혔다. 지금껏 한인회 역사에 없었던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평가에 대 해 유제헌 재독총연회장은 그간 우리가 얼마나 나눔에 인색했고, 전시적인 일에만 관심을 보였나 에 대해 반성한다 며 앞으로 이 캠페인이 지속적인 행복 나눔 운 동 으로 동포사회에 널리 자리 잡 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한인학생 9명, 캘리포니아 밀피타스 시장으로 부터 표창장 받아 한국 관련 문화행사 직접 주도한점높이평가 주캄보디아 대사관 주최 제8회 한국영화제 주캄보디아 대사관이 주최 하는 제8회 한국영화제 (Korean Film Festival) 가 지난 6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5일간 수도 프놈펜에서 열렸 다. 출품작으로 한류스타 송 중기 주연의 <늑대소년>(감 독 조성희, 2012), 천만 관객을 훌쩍 넘기며 흥행에 크게 성 공한 <광해, 왕이 된 남자 >(감독 추창민, 2012)와 <괴 물>(감독 봉준호,2006), 그 외 <고령화가족>(감독 송해성, 2013), <거인>(감독 김태 용,2014) 등 총 5편 작품이 씨 네 플럭스, 리전드 시네마, 씨 티몰, 짜토목 국립극장 등 프 놈펜 시내 주요극장과 공연장 등에서 현지 영화팬들과 만났 다. 클로징 작품(closing movie) 으로 선정된 영화 <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당일 선착순으로 나눠준 입장표가 공연 2~30여 분을 앞두고 거 의동이날만큼인기를끌어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얼마 나 뜨거운지 새삼 입증해주었 다. 영화제에 참가한 여성관 객 소티아(20) 씨는 스크린을 통해 한국영화를 직접 본 것 은 이번이 난생 처음 이라며 " 무엇보다 큰 화면으로 보는 영상이 참 아름다웠다. 스토 리도 재미있었고, 정말 잘 만 든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오후 4시 호세 에스테 베스 캘리포니아 밀피타스 시장 이 올해 10월에 열렸던 한글날 기 념식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한 한 인 고등학생 9명에게 표창장을 수 여했다. 에스테베스 시장은 2013년부터 한국어교육재단과 공동으로 한글 날 기념식 및 한국문화 행사를 열 고 있다. 올해 행사는 밀피타스 시 립도서관의 후원으로 도서관 강 당에서 개최했으며, 도서관을 찾 는 많은 어린이를 위하여 자원봉 사 학생들이 한국 문화 행사를 직 접 주도하였다. 이날 표창을 받은 학생들은 한 천진한국상회ㆍ천진한국인회 (회장 이무근)가 지난 4일 저녁 관 할지역 중국 파출소와 교통대를 방문하여 한국산 식품을 전달했 다. 이무근 회장을 비롯해 이정문 상임부회장, 이수호 상임부회장, 김명순 부회장, 이희정 부회장, 김 흥수 사무총장은 한국 교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에 위치한 메 이장파출소, 이칠장파출소, 체육 센터파출소, 체육센터교통대, 서 청개발구교통대를 방문하여, 컵 국어교육재단 (이사장 구은희) 산 하 신나는 한국학교 (교장 이광훈) 보조교사로도 봉사하고 있으며, 다른 인종을 대상으로 한 각종 한 국문화 행사에 참여하여 자원봉 사를해오고있다. 에스테베스 시장은 축사를 통 하여 "어려서부터 이런 봉사활동 을 많이 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 다"고 전하며, 밀피타스시는 다 민족으로 구성된 시이며 각 시민 이 각 민족의 문화를 함께 할 수 라면 3박스와 따뜻한 커피, 보리 차를 직접 전달하며 쌀쌀해진 날 씨에 수고하고 있는 야간 근무자 들을 격려했다. 이무근 회장은 "연말연시를 맞 아, 천진지역 한국 교민 사회의 사 건ㆍ사고가 빈번히 발생되는 것 을 사전에 방지하고, 사후 우리 교 민관련업무발생시원만히해결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위문을 시 작하게 되었다. 직접 중국 관공서 를 방문하니 현지 야간 근무자들 있도록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국어교육재단의 도움으로 밀피 타스 시민들에게 한국문화를 접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전했 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어교 육재단의 구은희 이사장은 "미국 시청에서 시장님이 직접 표창장 을 수여하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자원봉사 학생들이 이 일 을 계기로 더욱 많은 커뮤니티 봉 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천진한국상회 천진한국인회, 야간근무 파출소 및 교통대 위문 이 매우 기뻐하고, 한국인들에게 더욱 친근감을 느끼는 것을 보니 마음이 매우 흐뭇하다"며 "한 중 민간교류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기에 위문활동을 지속해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한인사회 뿌리 찾기 노력 첫 결실 주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 '뿌리 찾기' 수료식 및 어울 림캠프개최 주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 (원장 김영순) 주관으로 실시 해 온 뿌리 찾기' 프로그램 의 수료식 및 어울림 캠프 행 사가 지난 7일, 8일 양일간 ' 뽈로 리조트' 호텔에서 열렸 다. '뿌리 찾기'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익혀 한국인으 로서의 정체성을 지니고 향 후 아르헨티나 동포사회의 발전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 기 위해 주아르헨티나 한국 교육원이 지난 8월부터 차세 대를 대상으로 운영해온 프 로그램이다. 수료식에는 김영순 한국 교육원장, 이병환 아르헨티 나 한인회장, 임만재 대한노 인회 아르헨티나지부 회장, 장순영 한글학교협의회장, 김준환 누리패 장단, 변겨레 시의원보좌관, 프로그램 교 사와 학생 등 총 45명이 참석 했다. 김영순 교육원장은 수료 식을 통해 수료자 25명에게 직접 수료증을 전달했다. 총 14일 중 결석일수가 1, 2일인 학생들에게 정근상, 14일 동 안 한 번도 결석하지 않은 8 명에게는 개근상이 수여되 었다. 김 교육원장은 축사를 통 해 지도교사들의 노고를 격 려하며 뿌리 찾기 프로그램 을통해내년에는더많은학 생과 함께 더 나은 프로그램 을 준비할 예정 이라고 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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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 동포 January No.15 Cafe >> 열리지 않는 문 윤희경 시인(한국문학협회 회원) (시인은 전남 나주에서 출생하여 1996년 호주로 이민, 현재는 시드니 에 거주하고 있다.) 코카투 아일랜드에 가고 싶었다. 헌터스 힐을 지나 조그마한 다리 하나 를 건너면 오래된 가로수들이 먼저 객을 반기는 곳. 거기 풍화를 견디며 한껏 치장 을 한 샌드스톤 집들이 일품인 울위치라 는 자그마한 마을이 있다. 내가 시드니에 서 가장 사랑하는 동네다. 우체국과 나무 와 교회와 사람의 냄새가 잘 익은 빵처럼 사랑스럽고 매양 같으나 만만치 않은 내 력에 빵처럼 쉬 떼어먹을 수 있는 마을은 아니다. 구불구불 가다보면 길 끝에 마을 이름 을 딴 소박하고 단아한 선착장에 이르게 된다. 시내에서 자동차로 20여 분 떨어져 있는 이곳에서 파라마타행 페리를 타면 다음 정거장이 코카투 아일랜드다. 오후 1 시 9분 페리를 탔다. 사연 깊은 섬을 밟기 위해서는 섬을 넣을만한 마음의 여백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곳은 시 간마저 유린당하며 자유를 박탈당한 사람 들의 아픈 철문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섬은 약 150년 전 영국에서 유배되 어 온 죄수들과 호송하던 관리들이 일구 어낸 작은 섬이다. 100여 년 전부터는 조 선소로 사용되다가 이제는 비엔날레 행사 를 유치하는 등 휴식과 체험의 장소로 알 려지기 시작했다. 한 때 금단의 땅이었던 코카투 아일랜드에 들어서 처음 던진 질 문은 이러 했다. 그들은 왜 영어의 몸이 되 었을까. 누가 봐도 인간이 감당하기에는 벅찬 돌투성이 섬에서 그들이 자던 방, 교 회, 일하던 작업장 역시 노란 샌드스톤의 돌집들이었다. 그들의 어깨가 돌보다 강 하지 않은 담에야 이 건물들을 세우기 위 해 얼마만한 노동력을 감당해야 했을지 짐작이 갔다. 고통의 갤러리 같은 돌섬 섬 한가운데 또 하나의 우뚝 박혀있는 돌섬, 초기 건물들을 보기위해 오르막길 을 말없이 걷고 있는데 야생풀이 우거진 숲속에서 눈알이 빨간 흰 갈매기들의 울 음소리가 소란스럽다. 나뭇가지를 들치고 들여다보니 갈매기들의 산실이다. 두세 개의 알들을 품고 있던 어미들이 낯선 자 의 출현에 벌떡 일어나 비명을 지른다. 어 미 새들이 그러는 건 당연하다고 볼 수 있 는데 보병처럼 곁에 서 있던 숫놈들까지 합세를 하니 그 기세가 가당찮았다. 쪼듯 이 부리를 찢어지게 벌리고 다가오며 위 협적으로 소리를 지른다. 그러나 벌린 주 둥이 속으로 보이는 분홍빛 목젖은 가엾 게도 떨리고 있었다. 마치 나무막대기를 들고 전쟁놀이하기위하여 달려 나오는 어 린 여자애들마냥 미덥지 못한 모습이다. 차라리 너희들이라도 끝까지 살아남아 못 다 이룬 섬의 족보를 남기라고 응원해주 고 싶었다. 왜냐하면 털갈이조차 끝내지 못한 어 린 갈매기들의 주검이 여기저기 팽개쳐있 어 스산스러울 뿐 아니라 이곳에서 일천 하게 생을 마친 사람들의 행적 또한 찾아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언제 옮겨 심어놓 았을까, 사막의 선인장처럼 드세게 자란 야생채송화가 철망을 뚫고 이리저리 꽃밭 을 일구어놓았다. 누구도 돌보지 않는 비 탈길에 혼자 자란 채송화 굵은 줄기, 저 채 송화가 보고 들은 숱한 이야기들을 애써 짐작하며 발길을 돌렸다. 폐허의 모습을 간직하며 고통의 갤러리 같은 이 곳, 방마 다 음습한 기운과 검은 그늘이 고여 있다. 두고 온 땅과 사람이 그리워 손톱으로 마 음을 긁었을 신음덩어리가 바람돌이 되어 건물 사이로 잉잉 돌아다닌다. 그나마 허 물어진 벽사이로 들이민 햇살이 검은 그 늘의 뒷모습을 끌어안으며 시간의 부재를 알리고 있었다.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 라 는 말이 생각났다. 운이 좋아 또는 다행히 그들의 대열에 서 빠져나와 구경하는 쪽에 서있는 사람 처럼 죄책감이 일렁거렸다. 빨랫대에 걸 린 마른 옷이나 스픈 하나 또는 접시 같은 것들을 훔친 죄로 7년씩 혹은 그 이상의 형을 받고 본토에서 쫓겨나 이역만리 바 닷바람에 피부를 그을린 사람들, 어처구 니없이 급변하는 영국의 사회풍토에 밀려 나 죄의 질량으로는 도저히 계산할 수 없 는 값을 치룬 말하자면 호주의 선구자들 이다. 그들이라고 왜 반항하고 싶지 않았 겠는가! 사각의 좁고 두터운 돌집 생활을 견디지 못하여 난동이라도 부리면 창문도 없는 감옥 속의 감옥으로 별리를 시켰다. 죄라는 주홍의 굴렁쇠 유적에 보면 천장을 통해서 사다리로 내려가고 천장을 통해서만 음식을 내려주 는 가혹한 독방이 있다. 거기까지 둘러보 다가 마음이 점점 무거워져 서둘러 언덕 을 내려오는데 터널 하나를 발견하였다. 작업장과 숙소의 이동거리를 줄이기 위해 동에서 서로 뚫어놓은 그리 길지 않은 터 널이다. 1, 2 차 대전 시 물품 보관창고나 대피용으로도 사용되었을 터널, 멀리로 허연 낮달이 걸린 듯 터널 끝이 보였음으 로 다소 안심이 되긴 했으나 어둠속으로 쑤욱 들어갔을 때 하마터면 무릎이 꺾일 뻔 했다. 거대한 돌덩어리 속을 굴착기를 가지고 어깨를 떨어가며 한 방향으로 물 결 일 듯 계속 파 나갔기 때문이다. 연장을 빌어 팔의 힘만으로 뚫었을지 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나도 모르게 눈 자위가 흔들렸다. 죄라는 주홍의 굴레가 소의 고삐처럼 완고하고 선명하게 느껴졌 기 때문이다. 느닷없이 한 시인이 떠올랐 다. 문둥병을 이고서 소록도를 향해 끝없 는 황톳길을 낮밤 없이 걷다가 문드러진 발가락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는 그 절망이 생각난 것이다. 악어가 우글거리는 바다 속으로 뛰어들어 그만 끝내고 싶었을 생, 굳이 연명했다면 내가 이 순간에 느끼는 것처럼 순전히 아 침저녁으로 떠오르는 해의 붉은 기운과 한결같이 마음을 한 겹씩 벗겨내는 저 파 란 하늘 덕분 이었을 것이다. 물의 성질을 지녔을까 그들의 적응력 은 담으면 담기는 대로 틀이 바뀌면 바뀌 는 대로 섬의 일부분이 되었다. 해가 기울 기 시작했다. 발걸음을 재촉해서 다른 쪽 꼭대기로 올라가니 시야가 확 트인다. 하 버브릿지가 통째로 잘 보이는 절경의 자 리다. 적당한 자리에 나무 벤치가 하나 놓 여있는데 그 시절의 관리자가 살았던 곳 이라 여겨진다. 신분의 차이가 확 구분되 는 순간이다. 경제나 계급의 위악논리에 익숙한 내가 다시 한 번 부끄러워진다. 그 뿐 아니라 정원 사이에 놓인 소로와 돌계 단을 걸으며 노고를 풀었을 늙은 맹주의 고단한 양미간조차 이해가 되었다. 그 또 한 주홍의 굴렁쇠를 같이 굴려야만 하는 소외된 삶이 아니었을까. 한 세기 전에 하늘로 돌아간 그들을 만 나고 돌아오는 나의 생의 지도에 코카튜 아일랜드라는 점이 하나 찍혔다. 그들이 걸었을 섬의 둘레 길은 걸어도 걸어도 제 자리다. 돌아가야 할 승선시간표를 알아 보니 조금 전에 떠나버렸고 한 시간 후에 나 온다고 한다. 다행히 나는 오늘 배를 타고 이 섬을 빠 져나갈 수 있겠다. 하지만 내가 나의 수의 를 벗어버리지 않는 한 그들이나 나나 문 안에 갇히기는 마찬가지다. 주름 하나 더 늘어난 채송화 꽃이 주홍 치마폭이 길게 펼쳐진 서녘 하늘 쪽을 바라보며 곧 온다 는 배를 내내 기다렸다. 들꽃과 같은 생의 견고한 철문이 오래도록 물살을 들썩 인다.

22 22 Cartoon Overseas 만화로 보는 의학상식 Korean January No.15 Economy (경희의료원 제공)

23 January No Opinion 기고 엘라의 계곡에 거꾸로 걸린 조기( 弔 旗 ) 위대한 조국의 이상을 믿는 퇴역 군인 아버지는 아들을 설득해 군에 입대시킨다. 명예로운 군인이 되길 바라는 아 버지의 기대를 안고 아들은 이라크전에 파병되었다. 그런 데 어느 날, 느닷없이 아들의 탈영 소식이 전해진다. 의문스 럽게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선 아버지는 결국, 국가가 무책 임하게 벌인 전쟁의 후유증으로 아들이 허망한 죽음을 맞 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폴 해기스 감독의 영화 <엘라의 계 곡> 줄거리다. 이 영화는 국가라는 괴물에 의해 희생당하는 힘없는 개 인의 참담한 비극을 그리고 있다. 아들 죽음의 실체를 알게 된 아버지는 그동안 조국에 충성했던 자신의 가치관에 혼 란을 겪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믿음을 짓밟은 조국에 항의 하기 위해 미국 국기를 거꾸로 달면서 영화는 끝난다. 참고 로, 미국은 <국기에 관한 법률>에서 생명과 재산에 위험 이 예상되는 긴박한 재난을 알리는 신호일 경우에는 예외 로 국기를 뒤집어 달 수 있다 고 규정하고 있다. 구약성경 <사무엘서>에 등장하는 다윗과 골리앗 이 싸움을 벌인 장소가 바로, 엘라의 계곡 이다. 성경은 우리 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엘라의 계곡에서 무릿매와 돌멩이 만 들고 괴물 같은 거인 앞에 홀로선 작은 소년을 생각해보 라. 신( 神 )의 비호를 받는다지만 그 순간, 어린 소년이 얼마 나 두렵고 외로웠을지.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면, 우리 국민이야말로 엘라의 계곡 에 홀로 버려진 다윗의 모습이었다. 겁에 질린 무능한 왕국 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야수 같은 적장 앞에 어린 이 영화는 국가라는 괴물에 의해 희생당하는 힘 없는 개인의 참담한 비극을 그리고 있다. 소년을 내세운 무책임과 침몰하는 배를 눈앞에 두고서도 단 한 명의 생명도 구하지 못한 무능한 우리 정부가 무엇이 다를까. 지난 4월 16일, 맹골수도의 차디찬 바닷물이 304명 의 고귀한 생명을 서서히 삼켜갈 때, 우리는 각자 마음속에 대한민국의 재난을 알리는 조기( 弔 旗 )를 거꾸로 달았다. 그 날의 비극은 자연재해가 아닌 국가로 인해 야기된 개인의 희생이었다. 그로부터 계절이 세 번 바뀌었다. 하지만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 뒤로도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등 재난의 망령 은 끊임없이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다. 정권담당자들은 두 번의 선거가 끝나자 세월호 사태를 애써 외면하려는 느낌 마저 든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세월호 사태와 유족들을 향한 위로의 말은 단 한마디도 없었다. 관리 능력 이 없으면 공감 능력이라도 있어야 할 텐데 그마저도 보이 지 않는다는 언론의 지적이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진상규명 요구는 유족의 권리이자 인간의 권리다. 국가 의 존재 이유는 바로 이러한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함 이다.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절규도 외면한 채 네 탓 만하 다가 세월호 사태 200일이 돼서야 겨 우 부실한 특별법에 합의했다. 하지만 진 실이 제대로 밝혀질 것으로 생각하는 사 람들은 많지 않다. 그것은 그동안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 결과가 사고 원인과 구조 실패, 정부의 무능한 대응을 제대 로 파헤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리는 권 력의 동반자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힘을 편드는 것이 법의 생리여서일까. 울리히 벡은 위험사회 에서 성찰 없이는 위험이 반복되 며, 그런 사회는 재앙사회 가 된다고 했다. 통렬한 반성과 철저한 진실규명만이 무능한 정부의 책무를 일깨우는 길이 고, 그 길이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는 길이다. 국민을 위해 국가가 존재한다는 단순한 진리도 잊고 사는 현실이 슬프 다. 올해도 저물어 가는데, 국민의 마음에 거꾸로 걸린 조기 ( 弔 旗 )는 언제쯤 내릴 수 있을까. 이완 독서신문 책과 삶 편집인 > 올해의 유행어 조현용의 우리말, 가슴을 울리다 경희대 교수, 한국어 교육전공 언어는 세상을 보여주는 거울이다. 그 중에서도 유행어는 지금을 잘 비추고 있 는 거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왕이면 유행어가 즐겁고 신나는 어휘 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매년 유행어의 앞자리는 주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나 온 말들이 차지했었다. 특히 개그콘서트 에서 유행한 말이 올해의 유행어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고뤠~ 나 느낌 아니 까 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유행어 가 허망한 것은 지금 이러한 유행어를 잘 안쓰는것만봐도금방알수있다. 올해는 대학생들에게 물어보니 딱히 떠오르는 유행어가 없단다. 실제로 자주 쓰는 유행어도 없는 모양이다. 올해 코미 디 프로그램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나 보 다. 그런데 올해의 유행어는 의외의 곳에 서 발견이 되었다. 아주 자주 사용되는 말도 아니고, 모두 알 만한 말들도 아니 지만 대학생 사이에서는 씁쓸한 유행어 로 자리 잡고 있는 말들이다. 열정페이 라는 말을 들어봤는가? 인구론 이라는 말을 들어봤는가? 자소설 이라는 말을 들어봤는가? 이런 유행어의 내용을 알고 나면 착잡한 마음이 들 것이다. 열정페이 라는 말은 열정이 있으니 적은 월급을 감수하라. 는 의미로 사용 된다. 한 마디로 열정을 가진 젊은이라면 적은 월급에도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말 이다. 하지만 이 말은 전혀 다른 방향에 서 사용되고 있다. 오히려 젊은이들을 착 취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인턴 이니 계약직 등의 이름을 붙여 자연스럽게 노동력을 착취하는 구조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올 한 해 대한민국 의 젊은이가 우울했다면 열정페이 가 한 몫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인구론 라는 말은 아주 유행한 말은 아닌 듯싶다. 하지만 씁쓸함의 정도는 약 하지가 않다. 이것은 인문계 졸업생의 90%는 논다. 라는 말의 약어라고 한다. 이공계 기피현상과 함께 인문계 기피현 상도 깊어지는 듯하다. 인문학의 위기를 말하지만, 인문계의 취업이 어렵다면 위 기는 당연히 깊어질 것이다. 인문학은 세 상을 이끌어가는 정신적인 힘인데, 점점 사그라지는 듯하여 아쉽다. 자소설 이라는 말은 자소서 에서 유 래하였다. 자소서 는 자기소개서 의 약어이다. 나는 처음 학교에서 학생이 자소서 를 써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무슨 잘못을 저질러서 자술서 를 써야 하나 오해했었다. 취업에서 늘 자기소개 서가 중요하다. 자기소개서 쓰기에는 스펙 을 갖춰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한 몫 한다. 어학연수를 다녀와야 하고, 한 두 언어 정도는 능숙하게 해야 하며, 토 익이나 토플 점수는 만점에 가깝게 받아 놓아야 한다. 물론 인턴 경험도 중요한 스펙이 된다. 그러니 열정페이 를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랬던 자소서 가 이제 자소설 로 변하였다. 모든 지원자가 스펙을 갖고 있 으니 채용자의 눈에 띄게 하려면 자기소 개를 마치 소설 쓰듯이 꾸며내는 능력도 필요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그렇지 않은 자신의 능력과 인성을 부풀려 서술하는 글이 자소설이다. 실제는 그러하지 않으 니 금방 탄로 날 거짓글쓰기이다. 이제 자기소개서마저 불신하는 시대가 된 것 이다. 한 때 왕따가 올해의 유행어가 된 적이 있다. 나는그때저런유행어는 빨리 없 어지기를 바랐다. 하지만 나의 바람과는 달리 왕따는 이제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등장하는 어엿한 신어가 되었다. 슬픈 일 이다. 언어는 세상을 반영한다. 나쁜 말이 많 아질수록 나쁜 표현을 많이 사용할수록 세상은 어두워진다. 반면 긍정의 표현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밝아진다. 열정페 이, 인구론, 자소설 등의 어휘들은 신어로 남지 말고 사라져 가길 바란다. 그리고 한참이 지난 먼 훗날에 그때 그 런 말이 있었지. 하고 웃으며 말할 날이 있기 바란다. 아니면 아예 기억 속에서 잊혀 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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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인천 1~10 강화 -2~11 오늘의 날씨 무소속 러시 희박한 연대 골머리 새누리 컷오프 현역 예비후보들 4 13 총선 D-29 인천공항 이용객 기부 동전 모으니 구호성금 9부 능선을 넘은 인천지역 4 13 총선 더민주 등 본선 턱밑까지 온 예비후보 여론조사 경선 고비 남았다 인천 여야 늦어도 이번 주 결단 이의신청 탈당 예고 감행 전망 인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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