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농정 더불어민주당, 도시지역 의원 농해수위 배정 눈총 농촌지역구 의원 농해수위 꺼려 농업전문 역량 갖춘 보좌진 가뭄 전남북 정치지형 변화 농해수위까지 불똥 여소야대 국회, 야당 농민위해 적극 나서야 국회 농해수위가 눈총을 받고 있다. 총선 이후 정치지형이 변화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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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년 6월 20일 월요일 [주간]제711호 발행인 겸 편집인 김영호 편집국장 심증식 인쇄인 배성한 창간 2000년 11월 27일 대표전화 (02) 우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40가길 7 풍양빌딩 5층 20대 국회 농해수위원은 누구? 농해수위원장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야 19명 위원 확정, 농업 전문성 부족 우려도 20대 국회 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위원장에 김영춘 의원이 선출됐다. 총 19명의 농해수위원은 새누리당 8명, 더불어민주당 7 명, 국민의당 3명, 비교섭 1명으로 14일 완료 됐다. 하지만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 남북 선거에 참패하면서 농해수위 원구성에 난항을 보인 결과 도시지역 의원들이 배정되 는 등 산적한 농업 현안에 비춰 농해수위 역 량이 턱없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배정된 상임위원장 자리 중 유난히 구인난에 허덕이던 농해수위원장 은 부산 진구갑 지역구인 김영춘 위원장으로 확정됐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20대 상임위 원장 선출을 위해 열린 본회의 표결에서 전체 285표 중 270표(94.74%)를 얻어 전반기인 2 년간 농해수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김 위원장 은 농해수위는 국가의 기본이자 민생의 필수 요소인 국민의 먹거리를 관장하는 막중한 책 임을 지고 있다 며 국민 먹거리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 고 밝혔다. 또 농어민 과 해운 물류 조선 관광 서비스 등 관계 업 종의 종사자들과 더불어 당면한 농 축산업 어업 식품 해운업 및 이와 연관된 산업의 위 기를 극복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며 농해수 위를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서 문제 해결 능력 있는 위원회로 만들 것 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세월호 교착상태를 풀어야 한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면서 세월호 인양작 업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사건의 진상을 규명 하겠다. 정부와 권력 일각에서는 세월호 참사 의 진상규명을 두려워하겠지만, 유가족과 국민 들의 편에 서겠다 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지난 14일 농해수위원 구성도 확정됐 다. 새누리당 농해수위원은 권석창(충북 제 천시 단양군), 김성찬(경남 창원시 진해구), 김 하반기 가격하락 전망 지배적인데 때 아닌 고돈가 논란 도축두수 늘었는데 도매시장 상장 줄어 잔여물량 누가 가져갔나 하반기 돼지가격 하락과 돼지고기 수입량 감 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반대의 목소리가 나 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고 있다. 엇갈린 관측 속에 도매시장 박피상장두수 감소에 업계의 이 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10일 붕괴 되고 있는 한돈 자급율 유지 또는 확대를 위해 조속한 돈가안정이 절실히 필요하다 는 보도 자료를 발송했다. 협회는 이 자료에서 현재 높 은 돈가가 지속되는 이유는 도매시장 박피상장 두수의 감소가 가장 큰 영향으로 보인다 며 올 해 5월까지 출하두수는 지난해에 비해 약 42만 4,000두 증가를 보였지만 도매시장 박피상장 두수는 오히려 약 1만4,000두 감소를 보였다 고 전했다. 이어 협회는 부분육 가격은 판매부진으로 모 든 부위가 지난해 대비 하락하는데 지육경매가 격은 부진과 상관없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 다 며 이는 돼지가격이 시장상황을 전혀 반영 하지 못하고 따로 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돼지정산기준가격의 탕 박전환 조기정착과 도매시장 상장두수 확대에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한덕래 협회 차장은 중소가공업체들은 사정 이 어렵다보니 작업을 30%씩 줄였다 라며 출 하가 늘면 가격이 내려야 하는데 하반기 가격하 락 전망이 크진 않을 것 같다 고 전망했다. 한 차장은 도축두수는 늘었는데 도매시장 상장두 수는 줄었다 고 문제제기를 하면서도 상장두수 를 늘릴 방법을 구체적으로 얘기하기엔 어렵다 고 말을 줄였다. 그러나 농촌경제연구원 6월 돼지관측에 따 르면 지난달 23일까지 돼지 지육가격은 전년 동월(5,623원)보다 13.4%, 평년(5,177원)보다 6% 하락한 탕박 기준 kg당 4,867원이었다. 6 월 지육가격 전망도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 로 전년 동월(5,623원) 대비 하락한 kg당 평균 5,100~5,400원으로 전망했다. 중기선행관측에서도 지육가격은 7~8월엔 kg당 4,400~4,700원으로 전망되며 10월엔 3,700원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될 걸로 보여 자 6.15 남북공동선언 16주년 통일쌀로 통일 기틀 마련해야 6.15 남북공동선언 16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15일 전남 나주시 금천면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 2016 나주 통일쌀 모내기 에서 나주시농민회와 나주시여성농 민회, 지역 사회단체 회원들이 직접 손 모내기를 하고 있다. 김윤준 나주시농민회장은 주년을 맞아 통 일쌀 모내기에 나서니 가슴이 뛴다 며 농업으로 통일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나주 농민들이 앞장 설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농민회는 10개 읍 면 소재지의 논 약 70마지기에 걸쳐 통일쌀 모내기를 진행 했다. 한승호 기자 관련기사 12면 태흠(충남 보령시 서천군), 이군현(경남 통영 시 고성군), 이만희(경북 영천시 청도군), 이양 수(강원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이완영(경북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홍문표(충남 홍성군 예산군) 의원 등 8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영춘(위원장, 부산 진구갑), 김철민(경기 안 산시 상록구을), 김한정(경기 남양주시을), 김 현권(비례), 박완주(충남 천안시을), 위성곤(제 주 서귀포시), 이개호(전남 담양군 함평군 영 광군 장성군) 의원 등 7명이다. 국민의당은 김종회(전북 김제시 부안군), 정인화(전남 광 양시 곡성군 구례군), 황주홍(전남 고흥군 보 성군 장흥군 강진군) 의원 3명이며 비교섭 안 상수 의원(인천 중구 동구 강화군 옹진군)까지 모두 19명이다. 원재정기자 칫 생산비 아래로 가격이 내려갈 수 있는 위험 성도 있다. 농경연은 돼지고기 수입량도 지난해 대비 감 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물량이 폭증하며 업계가 심각한 손실을 입은 걸 고려하 면 수입량이 늘어나리라 보는 건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재혁 대한한돈협회 정책기획부 과장은 농가 들이 사상 최대 물량을 출하하고 있어 하반기 돈 가 하락이 예상된다 면서 고돈가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현재 소비가 안 되면 도매시장으로 물 량이 넘어가 가격을 떨어뜨리는 게 시장원리인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고 짚었다. 이 때문에 도매시 장에 가지 않은 잔여물량을 육가공업체가 확보한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홍기원기자 청매실에 독성이? 매실농가 죽이는 독성발언 1년 숙성하면 독성 성분 완전소멸 소량 섭취 시 오히려 인체에 유익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청매실에 독성이 있어 먹어 선 안된다는 주장을 들고 나오자 수확을 앞둔 매실농가 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청매실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건 명확한 근거가 없는 내용으로, 공인으로서 경솔한 발 언이라는 비판이 드세다. 황씨는 지난 9일 CBS 라디오방송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 청매실에 들어있는 아미그달린 이란 물질이 인 체에 들어오면 독극물인 청산가리와 같은 작용을 한다 고 주장했다. 매실주나 매실청에 청매실을 쓰는 것은 잘 못된 문화며 잘 익어서 독성이 사라진 황매실을 써야 한 다는 것이 요지다. 황씨는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대표적인 식품 분야 전문가다. 방송이 나간 이후 전국의 매실 농가들 은 울분을 토했다. 남도 지역을 중심으로 수확이 한창 인 가운데 10kg 기준 가격은 지난해 대비 5,000원가 량이나 떨어졌다. 광양시청 매실원예과 관계자는 시 장에 내놔도 도무지 수요가 없고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방송 이후 매실농가의 고충이 말도 못 한다 고 분 위기를 전했다. 매실농가는 억울하다. 매실이 익을수록 아미그달린 함량이 줄어드는 것은 맞지만 보관성 또한 현저히 떨어 져 황매실 상태로는 유통이 매우 어렵다. 황씨의 주장대 로 황매실을 유통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당일 직거래 형 태가 아니고선 상품이 무르고 썩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청매실에 있는 아미그달린이 인체에 유해하다 는 주장도 애매하다. 매실 가공식품의 숙성과정에서 아 미그달린 함량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존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이를 강조한 바 있다. 2013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매실주와 매실청의 아미그달린 함량은 담근지 300일만에 각각 5 분의1과 8분의1로 줄어들며, 1년이 경과하면 0이 된다. 아미그달린은 시안산과 벤즈알데히드로 분해되는데, 시안산은 독성이 있긴 해도 미량을 복용할 경우 호흡기 진정 작용을 하며, 벤즈알데히드는 강력한 정균작용을 하는 물질로 배탈이나 식중독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 다. 얼마나 복용했을 때 인체에 유해한지에 대한 연구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분명한 것은 아직까진 인체 유해성 을 보이는 증거나 피해사례가 전무하다는 것이다. 오흥석 농협 매실생산자협의회장(지리산청학농협 조 합장)은 매실에 있다는 독성 성분이 치사량도 아니고, 역사상 매실을 먹고 탈이 난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자신 의 인기를 등에 업은 이같은 자극성 발언은 매실농가더 러 죽으란 소리고 그 자리를 수입과일로 더 채우자는 소 리밖에 안된다 고 일갈했다. 논란이 일자 <김현정의 뉴스쇼> 측도 결국 지난 14일 씨를 제거하거나 1년 이상 발효숙성하면 문제없다 는 내 용을 방송하며 뒷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이미 지우기 힘 든 낙인이 찍힌 건 아닌지 매실농가로선 여전히 우려스 러운 상황이다. 권순창기자

2 2 농정 더불어민주당, 도시지역 의원 농해수위 배정 눈총 농촌지역구 의원 농해수위 꺼려 농업전문 역량 갖춘 보좌진 가뭄 전남북 정치지형 변화 농해수위까지 불똥 여소야대 국회, 야당 농민위해 적극 나서야 국회 농해수위가 눈총을 받고 있다. 총선 이후 정치지형이 변화되면서 농촌 지역으로 대표되는 전남북의 더불어민 주당(더민주) 국회의원 수가 대폭 축소 된데다 농촌지역구 의원들이 농해수위 보다 타 상임위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 해 초선의 도시지역 의원들이 농해수위 에 배정된 탓이다. 20대 국회 농해수위 가 최장수 장관이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를 과연 날카롭게 견제할 수 있을까. 산 적한 농업현안 속에 농민들은 기대보다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4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은 주인을 찾아가는 축하화분과 정리 중 인 집기들로 어수선했다. 상임위원장이 확정되고 상임위원회 구성이 완료되는 등 원구성이 일단락됐지만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기운이 역력했다. 특히 농림 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부침이 유 독 심했다. 위원장으로 거론되던 의원 들이 농해수위는 고사했다 는 말이 전 해지면서 농업계의 실망이 쌓여간 것도 사실이다. 결국 더민주 몫으로 배정된 농해수위 원장은 농림축산식품 보다 해양수산 에 더 관련 있는 부산 출신 김영춘 의원으 로 확정됐다. 더민주 관계자는 농해수위원장 후보 로 관심을 모았던 이춘석 의원(전북 익 산시갑)은 3선이고 농업 비중이 큰 지역 이라는 배경이 있지만 본인이 농업문제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에서 고사한 것으 로 들었다 면서 이는 농업에 대한 애정 이 없어서라기보다 전북에서 더민주 3 선 의원이 딱 2명이 있다 보니 지역민원 들이 쏟아질 테고 그것들을 소화하려면 여러 역할을 할 수 있는 상임위에 배정 되길 희망했다 고 설명했다. 김영춘 농해수위원장에 대해서는 농 해수위가 지금까지 농업분야에 치중했 던 것이 사실이지만, 수산과 해양도 중 요한 부분이니까 균형을 맞춘다는 데 의 미를 찾을 수 있다 고 말한 뒤 김 위원 장은 교착상태에 빠진 세월호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의지가 명확하다. 청와 대가 가장 민감해하는 게 대통령의 7시 간인데, 그 부분에서 에너지를 낭비하 기 보다는 세월호의 침몰 이유, 원인 분 석이 더 중요하고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의) 7시간 부분은 이후 역사가 심판하리라는 믿음도 있다 라며 세월호 문제에 속도가 붙을 것을 기대했다. 농업문제가 약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 려에 대해서도 한-중 FTA 타결 이후 정치적 현안들은 많이 해소됐다. 농협 법 등이 있지만 급박한 쟁점은 없다 고 여유를 보였다. 그러나 더민주 농해수위원들의 농업 문제 소화 능력이 빠른 시일 안에 해결 될 것인가는 장담할 수 없다. 농해수위 한 관계자는 농촌지역구 의원들이 농 민을 대변해야 하는 것이 맞다. 총선 때 는 농민 대변하겠다고 선거운동 하던 의 원들이 막상 당선이 되고 나니 타 상임 위에 배정되길 원하는 모습은 솔직히 실 지역상생사업, 농촌과 도시가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 출범식 열려 서울과 지역 간 협력 필수불가결 지난 13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상생교류사업단 출범식 및 2016년 제1차 지역상생 민관 협력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이 단상에 모여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산하 지역상생교류사업단(단 장 유정규, 사업단)은 지난 13일 서울시 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상생교류사 업단 출범식 및 2016년 제1차 지역상생 민관협력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 엔 각 지역 민간 활동가 및 공무원 등 총 100여 명이 참가했다. 사업단 유정규 단장은 개회인사에서 사업 기조를 서울과 지방, 도시와 농촌 간 상생발전 도모 서울과 지방 상호 간 결핍요인을 보완하는 서로살림 추구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민관협력 통한 지 속가능한 상생시스템 등의 세 가지로 정 리하며, 이 사업은 서울과 지역이 함께 해야 하며, 행정과 민간이 협력하지 않으 면 불가능한 사업 이라 강조했다. 조원희 상주시 귀농귀촌지원센터장 은 축사에서 전체농가의 70%가 농업매 출이 1,000만 원도 안 되고 40%의 농가 가 65세 이상의 영세고령농인 농촌의 현 실과, 심각한 먹거리 오염을 겪는 도시의 상황이 모두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에 대해 서울시가 낙후된 농촌을 일방적으로 도와주는 사업이 되어선 안 되고, 끊어진 농과 식의 관계를 올바르게 회복하고, 농촌과 도시가 서로 소통하는 과정이 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한편 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은 기조 강연에서 부탄의 높은 행복지수와 한국 의 상대적으로 낮은 행복지수를 비교하 며, 한국사회의 발전 패러다임을 경제 성장지상주의에서 국민총행복(Gross National Happiness)으로 전환할 것 을 촉구했다. 박 이사장은 국민행복증진 을 위해 농( 農 )의 다원적 가치를 극대화 해야 한다 고 말하며, 이를 위해 지역상 생을 통해 농촌을 식량생간 공간이자 생 활공간, 경제활동 공간, 환경 경관 공간, 문화 휴양공간으로 도시민과 농민이 함 께 가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업단은 이어서 지역상생교류사업 발 전을 위한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정규 단장은 우선 지역상생교 류사업의 새 과제 발굴을 적극 지원하겠 다며, 이를 통해 지역 소농 고령농의 일 손지원 및 생산물 판매 방안을 찾는 것과 동시에, 서울-지역 간 의미 있는 만남의 장으로서 청년 지역워킹홀리데이 지원 프로젝트 를 계획 중이라 밝혔다. 유 단장은 또한 해당 사업은 관련 기 관단체 간의 협업네트워크 구축이 중요 하다 며, 서울 및 지역의 중간지원조직 망스럽다. 도시 출신들은 아무래도 한계 가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더민주에 몇몇 농촌지역구 의 원들이 손꼽히는데, 농해수위 신청자가 부족해서 위원회 구성에 애를 먹었다는 것은 아주 부끄러운 일이다. 오죽했으면 박완주 원내 수석이 (농해수위를) 자처 했을까. 희망자가 전혀 없었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원내 지도부가 농해수위에 전문성이나 지역성을 신중히 고려하지 않고 위원들을 구성한 면이 있다 고 쓴 소리를 했다. 의원들 뿐 아니라 농업문제에 해박한 역량 있는 보좌진들도 가뭄 상황이다. 상임위 전체 회의가 코앞인 가운데 15 일 현재 보좌진이 전무한 야당의원실도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박형대 정책위원 장은 모처럼 여소야대라는 성과 속에 농해수위가 농식품부를 강하게 견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는데, 농해수위 구성의 면면을 보면 실망스럽다. 더민주 당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무늬만 무소 속이 9:9 동수다. 강한 야당의 면모를 보 이지 않는다면 역대 가장 무능한 농해수 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면서 농해수위 야당의 분발을 촉구했다. 원재정 기자 (사회적경제, 로컬푸드, 도시농업 등)들 과 지역상생사업 관련 여러 단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한편으 로 도농교류사업 관련 각 단체, 기업 등 과 협력하여 지역상생교류 교두보 강화 및 농촌사업 파트너를 발굴하겠다고 밝 혔다. 사업 계획 발표 뒤 지역상생 민관협력 네트워크 운영 활성화 방안 등의 주제로 참가자 토론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지 역상생교류사업 성공을 위해 도시-지역 의 각 이해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모여 각자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플랫폼이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헌 중 지역재단 상임이사는 도농직거래나 일자리 마련 등 사안별로 이해관계가 있 는 사람들이 그때그때 모일 수 있게끔 논 의를 위한 네트워크를 개방적으로 운영 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경기도 양 평에서 온 이나영 씨(농업회사법인 두물 근무)는 각 지역별로 어떤 고민이 있는 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 그 고민을 나 눌 수 있는 상시적 네트워크의 마련이 필 요하다. 그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게 협력 단의 역할 이라고 말했다. 사업단은 향후 청계광장과 시민청에서 각각 주 1회 매월 첫째 주, 주 2회 매월 둘 째 주에 진행할 서로살림 한마당 을 지역 자원 전시 홍보 마케팅 지원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강선일 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8일 충남 금산군 추부면 추부깻잎 산지유통센터를 찾아 수출용 추부깻잎 유통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청정지역에서 생산하는 추부깻잎은 잎이 두껍고 색이 아름다우며 향기가 독특한 특징이 있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원재정 기자 농식품부 제공 농민의 한 누구보다 잘 안다 이준원 신임 차관 농업전문지 간담회 가져 남은 100년 과제는 농업 미래성장산업화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 신임 차관에 이준원(54)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이 임명됐다. 이준원 신임 차관은 충남 아 산 출신으로 서울대 농업교육과를 졸업하 고 1984년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 경제 기획원에서 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 사무관 및 서기관, 투자심사담당관으로 근무했고 2000년 유엔 농업식량기구(FAO) 파견 이 후 농림부로 자리를 옮겼다. 이 신임 차관은 지난 13일 임명장을 받 은 직후 농업전문지 기자단과 세종시에 서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나 는)농민의 자식이다. 고등학교 다닐 때까 지 농사일을 도왔다. 일요일에도 농사일 은 쉬는 법이 없어 큰 불만이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중학생 때도 학교 끝나면 지게 지고 깔을 비어오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 며 누구보다 농업에 애착이 있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했다. 또 역지사지라는 말을 좋아한다. 농민 이 정부 입장 이해하고 정부가 농민 입장 이해하면 해결 못할 일 없다 면서 현장소 통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5년마다 재산정해야 하는 쌀 목 표가격 문제, 10년의 과제인 한-중 FTA, 20년의 과제인 쌀관세화가 매듭지어졌 다. 앞으로 남은 것은 100년 묵은 숙제 한국농정신문 발행인 겸 편집인 ㅣ 김영호 편집국장 ㅣ 심증식 인쇄인 ㅣ 배성한 기사제보 l 이준원 농식품부 신임 차관은 13일 기자간담 회에서 농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가느냐 마느 냐, 100년의 과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제공 라며 농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가느냐 마느냐의 중요한 과제를 잘 해결해 나가 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 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근 농협법 개정안 논란으로 조재호 농업정책국장과 김영 란법 한우산업 현안 등으로 이천일 축 산정책국장, 밥쌀수입 쌀값 하락 등으로 이상만 식량정책과장이 함께 했다. 원재정 기자 등록번호 서울 다 년 12월7일 등록 우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40가길 7 풍양빌딩 5층 대표전화 (02) 구독신청 및 광고문의 (02) FAX (02) 구독료 월정 5,000원, 연간 60,000원 예금주 농협 (주)한국농정신문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3 종합 3 권익위 김영란법 안정적인 [ 기고 ] 최강원 한국농어촌공사 환경사업처장 비점오염원 관리로 농어촌용수 수질 개선해야 시행에 중점 두고 있다 22일 시행령 입법예고 기간 종료 농식품부 농축수산업계 의견 귀 기울여야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영란법 현실성 있는가 토론회가 열렸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 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의 시행령 입법 예고 기간이 오는 22일 종료된다. 주무부 처인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영훈)는 여론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만들겠지만 가 액기준 설정 외 법안의 큰 골격은 시행령 제정에서 손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선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주최로 김영란법 현실성 있는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 날 토론회엔 농축수산업 관계자들뿐 아니라 권익위, 농식품부 담당자도 패널로 참석해 입법예 고 기간 종료를 앞두고 각자의 견해를 밝 혔다. 권익위는 시행령이 상위법의 틀을 넘을 수 없다며 농수축산물의 금품대상 적용 제외 요구에 선을 그었다. 허재우 권익위 청렴총괄과장은 시행령은 금액한도를 정 하는 것이지 (농축수산물 금품대상 적용 제외를) 빼고 넣고를 정할 수가 없다 며 문제는 가액기준인데 22일까지 의견수렴 해서 규제심사와 법제심사를 거쳐 최종 안이 마련된다 고 설명했다. 허 과장은 공직사회의 부정청탁과 금 품수수 관행을 근절하겠다는 이 법의 취 지를 이해해달라 면서 권익위는 어떻게 하면 안정적으로 이 법을 시행할까에 중 점을 두고 작업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 어 여러 단체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지 만 반대로 국민들이 제기하는 의견도 같 이 고려할 수밖에 없다 며 온라인 댓글 을 보면 알 것이다 고 덧붙였다. 권익위 에 따르면 지난해 부패인식도 조사에서 국민의 57.8%는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 고 응답했다. 또, 같은해 국제투명성기구 (TI)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 는 56점으로 34개 OECD 회원국 중 27 위에 그쳤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농축 수산업계의 요구가 폭넓게 논의돼야 한다 며 에둘러 김영란법을 손봐야 한다는 의 견을 제시했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 책과장은 농축수산업계가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이 법의 부정적인 영향과 파급 효과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며 20대 국 회가 개원됐기에 국회 차원에서 입법 보 완하는 부분이라던가 시행시기를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패널로 참석한 황엽 한우협회 전 무는 다시 법 개정을 발의하는 입법보완 이란 수단도 있고 법 시행을 늦출 수도 있 다 며 권익위에 거듭 정책전환을 촉구했 다. 전북 익산시에서 한우를 사육한다는 이휘씨는 정부는 암소 두수 증가를 요구 한다. 김영란법이 소비 감축의 원인이 될 텐데 한우농가의 소득보장이 안 되는데 어떻게 암소 사육을 늘리겠냐 고 꼬집기 도 했다. 홍기원 기자 언제부턴가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하 천은 찾기 힘들게 되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더불어 장기 가뭄으로 강 과 하천에 수질오염이 심해지고 여름 에는 녹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물을 오염시키는 물질, 오염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가정하수, 공장폐수 등 일정한 지점에 서 유입되는 점오염원이며 나머지는 도로, 농경지 등 불특정지역에서 비가 올 때 흘러들어오는 비점오염원이다. 2015년도 주요 농업용수원 975개 소의 수질측정망조사결과에 따르면 호소 수질기준 Ⅳ등급(약간나쁨)을 초 과하는 곳은 23%이며 주요 오염원 은 토지계 49%, 생활계 27%, 축산계 24%로 분석되었다. 농어촌지역의 비 점오염원인 토지계와 축산계는 저수 지의 수질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특 히 농경지에 살포되는 퇴 액비는 농 어촌지역의 비점오염원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농어촌지역의 수질관리는 비점오염원 관리라고 해 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농어촌지역의 수질을 개 선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첫째, 농어촌지역의 비점오염관리가 우선되 어야 한다. 수질이 악화된 저수지 상 류의 유역을 농업환경관리지구 로 지 정하고 농업의 주체인 농민이 직접 참 여할 수 있는 새로운 선진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미국과 EU는 양분관리제, 교차준수제 등 농업인에게 기본적 인 환경의무를 준수해야만 직불금을 주는 제도를 운용하여 농어촌지역의 환경을 보전하고 있다. 둘째, 예방적 수질관리를 위한 거버 넌스 구축이 필요하다. 농어촌지역의 비점오염원 관리는 농민들의 역량 강 화를 위해 농업관련 기관과 지자체의 협력관계가 구축되어야 성과를 이룰 수 있다. 일본의 비와호 마더레이크 포 럼 등은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셋째, 농업과 환경 분야의 협업이 필 요하다. 농어촌지역의 비점오염원 관 리는 환경부와 농식품부의 협업이 전 제돼야 한다. 수질오염에 취약한 저수 지 상류의 농업환경관리지구 운영에 필요한 수질개선 및 친환경직불제, 거 버넌스 운영 등의 비용은 수계관리기 금의 활용을 검토해 볼만하다. 넷째, 농업비점관리를 위한 농식품 부의 주도적 실행이 필요하다. 농식품 부의 소관법령인 농어촌정비법, 친환 경농어업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 지원에 관한 법률, 농업농어촌기본법, 농지법 등에 농업비점관리에 관한 규 정의 신설이 필요하다. 또한 농업 비점 백남기 쓰러진 지 213일째 가장 슬픈 밀 수확 오염을 관리하는 부서 조직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도시를 떠나 귀농 귀촌이 증 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귀촌의 배경에 는 농어촌지역의 생활여건과 자연경 관 등이 우선 고려 대상이다. 따라서 농어촌지역의 비점오염원 관리대책은 장기적으로 농어촌지역의 깨끗한 환 경 보전과 도시와 농어촌의 균형발전 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양분관리제 : 논, 답 등 농경지의 양분 을 조사하여 작물성장에 필요한 양의 비 료를 시비하도록 하는 제도 교차준수제 : 오염원인자인 농업인이 최소한의 기본적 환경의무를 준수하는 경우에 직불금을 지불하는 제도 기자수첩 홍기원 기자 본지는 지난 2013년 김필주 지구촌 농업협력 및 식량나누기 회장에 이어 이번엔 김순권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을 인터뷰했다. 모두 옥수수 종자 연구 로 방북해 남북농업협력에 헌신한 공 통점이 있다. 2014년이나 지금이나 남 북관계가 꽁꽁 얼어붙어 협력 재개의 앞날이 보이지 않았지만 이 노학자들 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었다. 두 학자의 공통점은 또 있다. 남북농 업협력이 곧 자급률 향상의 지름길이 라고 본 것이다. 김필주 회장은 이상기 후로 인한 천재지변과 인공적 재해로 농사를 못 짓는 상황에 대비하려면 최 통일농업으로 식량주권 지키자 소 식량자급률이 70%는 돼야 한다 며 그러려면 식량지원을 넘어 이북에 길 도 놓고 관개수로도 설치하는 등 기반 시설 확충에 대대적으로 나서야 한다 고 주장했다. 김순권 이사장 역시 통일 에 옥수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 다 며 이남의 쌀과 이북의 옥수수를 맞 바꾸는 발상을 제시했다. 두 제안은 곧 우리민족의 식량주권 지키기와 연결된다. 이북의 현장에서 직접 협력사업을 진행한 베테랑 학자 들의 이와 같은 제안을 정부와 민간 모 두 남북농업교류에 참고해야 하겠다. 그러나 정부는 너무 멀리서만 식량 주권 수호의 길을 찾고 있다. 이명박정 부 때부터 해외농업개발이란 미명 아 래 동남아와 중남미에 조사단을 파견 하고 해외에서 직접 식량을 생산해 공 급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농업개발의 긍정적 효과를 부정 할 생각은 없다. 실제 지난 2일엔 이동 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트카체프 러시아 농업부 장관과 한 러 연해주 농업개발 공동연구 MOU를 체결하는 등 진전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해외농업개발이 대기업의 농 업진출의 우회로로 이용될 수 있다는 불안은 떨쳐지지 않는다. 과연 식량위 기 때 제 기능을 다할 수 있을지도 의문 이다. 우리가 식량을 공급받는 대신 무 엇을 줘야할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민족이 안정적인 식량주권을 영 위하려면 결국 남북농업협력이 대전제 가 돼야한다. 남녘 농민들이 남북농업 교류가 끊긴지 오래임에도 매년 통일 경작사업을 전국적으로 펼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터다. 더 많은 민간농민단체들이 나서 남 북관계경색으로 지체된 교류협력사업 을 준비하면 어떨까. 70대 노학자들도 통일농업의 꿈을 굽힘없이 얘기하고 있 다. 그러면 내년 6.15공동선언 17돌엔 남북농민들이 웃으며 다시 만날 수 있 지 않을까. 보성군농민회 등 밀밭 명맥 잇기로 백남기 우리밀제품 등도 추진 지난해 11월 14일 백남기 농민이 서울 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집회에 나서기 전 날 파종한 밀이 지난 13일 수확됐다. 백 농민이 경찰의 살인진압에 쓰러진 지 213일째다. 세상 가장 슬픈 밀 이라고 불 리는 이 밀은 쓰러지지 않고 자연의 품에 서 자랐다. 이날 수확에 참여한 보성군농민회와 우리밀살리기운동 광주전남본부와 가톨 릭농민회, (주)우리밀식품은 30년간 우리 밀 살리기 운동을 해온 백남기 농민이 뿌 작물보호협회, 2016작물보호제 지침서 발행 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한태원, 협회) 가 최근 2016작물보호제 지침서 책자 2 만6,000부를 주문 제작, 주요기관 및 농 협 시판상 농민 회원사 등에 배부했다. 협회는 농약의 올바른 사용 및 지도 관 리를 위해 매년 지침서를 발행하고 있다. 이번 책자에는 지난 4월 30일 현재 우리 나라에 등록된 농약 전 품목에 대한 적용 린 우리밀의 의미를 되새기며 밀밭을 계 속 살려나가자는데 뜻을 함께 모았다. 이 에 따라 주인 없는 밀밭에는 앞으로도 밀 들이 자라 오지 않는 농부를 기다린다. 이번에 수확된 밀은 2,500평에 2톤 물 량으로, 수확한 알곡은 (주)우리밀식품의 가공공장에서 밀가루, 밀쌀, 국수 등으로 가공되어 (가칭)백남기 우리밀제품 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향후 백남기 농민 관련 사업 등에 쓰일 계획이다. 최강은 우리밀살리기운동 광주전남본 대상작물 및 병해충, 사용방법과 특징, 주 의사항 등이 용도별, 품목별로 상세히 수 록돼 있다. 특히 올해 발행한 책자는 약제 저항성 해소를 위해 지난 2014년 도입한 약제 작용기구 표시제도 에 실질적 도움을 주 기 위해, 각 품목별 좌 우측 상단 용도표 시 옆에 해당 품목의 작용기구를 표시함 부장은 백남기 농민이 우리밀 살리기 운 동을 처음부터 시작했었고, 무척 애정을 가지고 있던 밭이었기 때문에 그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모두가 합심해 이같이 결 정했다 고 밝히고, 앞으로 보성농민회 차원에서 그 밀밭을 맡아 경작하기로 하 고, 우리밀살리기운동 광주전남본부에서 수매해 (가칭)백남기 우리밀제품 으로 만 들어 나기로 했다. 이번 밀 수확 후에는 콩을 심어, 우리콩 된장도 만들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남기 농민의 땅 5,000평에 는 밀과 콩이 2모작으로 심어져 해마다 생산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으로써 동일 그룹 농약을 중복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또 협회는 본 책자의 권말부록으로 제 공했던 작물 병해충별 적용농약 찾아보 기 는 면수가 늘어남에 따라 불가피하게 일부 작물(수도 및 과수)만 게재하고 전체 자료는 협회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다운받 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안혜연 기자

4 4 종합 인터뷰 l 김순권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남쪽 쌀 북으로 보내고 북의 옥수수 받다보면 신뢰 쌓일 것 <한국이 홀대한 세계적 옥수수 박사, 중국이 냉큼 채갔다> 지난 2014년 한 일간지의 기사제목이다. 기사의 주인공은 김순권 한국옥수수재단 이사장(한동대학교 석좌교수)이다. 5차례나 노벨상 후보에 오른 걸로 알려진 김 이사장은 수원 19호 개발의 담당자로 국내 옥수수 농사에 크게 기여했으며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선 17년 동안 옥수수 종자개발 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2차례 명예추장에 추대됐다. 1992년 그가 명예추장에 추대되며 받은 칭호가 마에군, 가난한 자를 배불리 먹인 자란 뜻이다. 지난 13일 포항시 청하면 닥터콘 옥수수센터에서 만난 김 이사장은 흙묻은 모자와 얼룩진 바지를 입은 소탈한 모습이었다. 그는 새벽부터 옥수수 종자밭에서 잡초를 뽑다 나 왔다 며 반갑게 맞았다. 그러나 인터뷰가 이어지자 그는 갖은 풍파에 지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그를 지치게 한 건 세월이 아니었다. 남북농업교류의 꿈을 막고 연구지원을 중단한 정부였다. 홍기원 기자 지난해 중국에서 옥수수 종자개발에 진 전이 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현재 9년째 중국에서 종자를 연구하 고 있다. 4개 품종이 중국에서 국가시험 을 통과했는데 이 중 꿀옥수수와 찰옥수 수 1종씩 지난해 흑룡강성 적응 옥수수 시험을 통과했고 하이난성에서 육종 연 구를 하고 있다. 올해 10월쯤 시판 허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포스코가 지원해 옥수수대에서 에탄 올을 생산하는 바이오 옥수수를 육종하 는데 성공하면 중국 역사상 첫 바이오옥 수수가 나오게 된다. 이 옥수수는 보통 옥수수보다 잎이 7개 더 달리는 게 특징 이다. 또, 구제역과 AI에 강한 사료용 옥 수수 육종도 연구하고 있다. 중국은 5,000여 곳의 종자회사와 6조 원의 종자시장을 갖고 있다. 옥수수 재 배면적은 3,500만ha에 달한다. 중국에 서 이 4개 품종이 연구에 성공하면 통일 에도 상당히 기여할 수 있다.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북한에서도 실험할 수 있다. 아프리카에서 17년 동안 종자개발에 힘쓰 다 귀국했는데 이유는? 아프리카 식량위기가 심각하다는 얘 기를 듣고 원래 2년만 돕겠다고 갔는데 일이 커졌다. 그래서 농진청에 사표를 내 고 17년 동안 있게 됐다. 그러다 1990년 대 북의 식량난이 심각하다는 뉴스를 접 했다. 당시 유고슬라비아 학자들을 만났 는데 방북하니 옥수수밖에 없다고 해서 방북해 옥수수 종자 연구를 하겠다고 결 심했다. 1995년 귀국해 북에서 3차례 초청을 받았지만 도와야 한다는 여론이 반, 돕 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반이었다. 그 러다 1997년 대선 이후 초청이 다시 와 서 1998년 1월 방북했다. 두 번째 방북때 수원 19호 종자 1톤을 정부로부터 사서 협동농장 78곳에 심었다. 아내가 황해도 북청 출신인데 네 번째 방북때 동행해 헤 어진 친지들과 만나기도 했다. 이북에서의 연구는 어떻게 진행됐는가? 김일성 주석 어록 중에 강냉이는 밭 곡식의 왕이다 란 말이 있다. 옥수수가 콩보다 생산량이 3배 넘게 나오니 너무 많이 심어져 있었다. 옥수수만 심으면 땅이 망가진다. 300평에 4~5,000포기 를 심어야 하는데 7,000포기를 심었다. 비료가 많을 때는 가능하다. 하지만 너 무 밀식을 하면 옥수수끼리 경쟁을 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가 높으면 수꽃은 잘 피는데 암꽃은 안 핀다. 그래 서 주체농업도 과학적으로 하자고 제안 해 콩도 심고 300평에 5,000포기 이상 못 심도록 제한했다. 목표는 각 도별로 지역특성에 맞는 새 옥수수 품종을 만드는 거였다. 연평해전 과 금강산 피격에도 방북해서 각 지역별 로 옥수수 품종을 만들었다. 총 370일 동안 방북했다. 3년 전 개성에 들린 게 마 지막 방북이었다. 남북간 농업협력이 재개된다면 어떤 역할 을 하고 싶은가? 남쪽에선 쌀을 북녘에 공급하고 북녘 에서 생산한 옥수수 사료를 남쪽에 공급 하는 게 내 희망이다. 이래야 더 신뢰가 생기지 않겠나. 이북은 옥수수 농사에 맞는 천혜의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 중 국에서 연구를 하면서 들은 얘기로는 이 북의 과학자들이 동북3성에서 중국의 옥수수 종자 연구를 접하려 하지만 어렵 다고 한다. 중국은 전략적으로 옥수수를 컨트롤한다. 종자 생산시기엔 아예 초청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남북농업교류가 필 요하다. 통일에 옥수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북에서 생산한 옥수수로 통일비 용을 벌 수 있다. 앞으로 이 센터도 통일 옥수수센터로 바꿔 통일농업에 모든 걸 맞출 생각이다. 현재 국내에서의 연구는 어떤가? 이 정부에선 연구비 10원도 지원받은 적이 없다. 1995년 이후 옥수수 연구에 한해선 최악의 정권이다. 골든시드 프로 젝트가 목표하는 곳이 중국시장이다. 그 런데도 정부가 프로 연구자에게 지원을 안 한다. 축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도 사료값을 떨어뜨려야 하는데 옥수수 연구를 잘하 면 30~50%는 낮출 수 있다. 중국의 엄 청난 종자시장을 이기려면 종자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해외의 유명 과학자들을 초빙하는데 열을 올리는데 한국 정부는 연구를 잘할까봐 겁을 내고 있다. 포항지역 농가들과 함께 찰옥수수와 꿀옥수수를 시판하는데 잘 안 팔리고 있 다. 여기에서 수익을 내 센터를 운영하려 했는데 지금 센터는 빚더미에 앉아있다. 아들은 포기하고 미국으로 오라는데 그 러지 않을 생각이다. 악으로라도 더 열심 히 종자 개발 연구를 계속하겠다. 김순권 이사장 약력 1945년 경남 울주군 출생 1964년 울산농업고교 졸업, 경북대학교 농학과 입학 1971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취득 1973년 미국 하와이 주립대학교 대학원 농학박사 학위 취득 1974년 귀국. 농촌진흥청 재직 1976년 수원 19호 개발 1977년 녹조근정훈장 수상 1979년 국제열대농업연구소(IITA) 옥수수 육종연구관 활동 시작 1886년 국제농업 연구대상 수상 1995년 귀국. 경북대학교 농학과 교수 임명 1998년 첫 방북.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취임 2008년 중국에 닥터콘 옥수수 종자 육종 유한회사 설립 2010년 경북대학교 교수 정년퇴임. 한동대학교 석좌교수 취임 2014년 경북 포항시에 닥터콘 옥수수센터 개설 6월항쟁 29주년 20대 국회 민주 민생 평화 이뤄내야 양파 끝 참깨 시작 l 지난 15일 전남 무안군 현경면 송정리의 양파 수확이 끝난 밭에서 농민들이 후작으로 참깨를 심기 위해 검은 비닐을 펼친 뒤 흙으로 비닐 을 고정시키고 있다. 한승호 기자 세월호 특별법 개정 및 백남기 진실규명 등 요구 6월 민주항쟁 29주년이자 20대 국 회 개원을 맞아 각계 시민사회단체들 이 뜻을 모아 20대 국회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중대과제를 발표했다. 민주주의국민행동(민주행동)은 지 난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 농민 청년 종교계 등 시민사회 인사들 500여명 의 뜻을 모아 20대 국회는 민주 민생 평화를 쟁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집권여당과 19대 국회에 대 한 냉엄한 민심의 심판으로 20대 국 회가 여소야대로 출범하게 됐다 고 밝힌 후, 20대 국회의 중대 선결과제 로 세월호특별법 개정을 비롯한 백남 기농민 진실규명, 위안부 합의 무효화,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노동개악 저 지, 테러방지법 폐지, 공영언론 정상 화, 비례대표 확대 정치개혁 등 19대 국회의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 고 선 언했다. 또 피땀으로 이룬 민주화의 터전 위에 민생과 평화, 통일이 꽃을 피웠 어야 함에도 다시 민주화의 기초마저 위협당하는 현실이다 라고 개탄하며, 세월호 참사를 통해 드러난 국가권력 의 오만함, 오늘도 죽어가는 비정규직 청년들의 현실, 전쟁위기가 일상이 되 어버린 현실 등은 한국사회의 민주주 의 토대가 취약함을 보여주고 있다 고 지적했다. 특히 20대 국회가 민심의 요구와 직결된 시대적 과제들을 제대로 수행 할 수 있도록 열렬한 지지와 함께 냉 철한 감시를 해나갈 것이며, 20대 국 회가 민심을 거스르는 방향으로 나아 간다면, 즉각 모든 시민사회와 국민적 역량을 모아서 이에 저항하여 싸울 것 이라고 강조한 후. 민주진영을 자처하 는 정당과 국회의원들은 사즉생의 각 오로 역사적 소명 앞에 헌신할 것 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정현찬 백남기대책위 공동대 표는 박근혜 폭력정권은 농사를 짓 게 해달라는 농민에게 물대포를 쏘아 7개월이 넘도록 사경을 헤매고 있음 에도 한마디 사과도, 뉘우침도 없이 외면하고 있다 며, 20대 국회에서 반 드시 청문회를 통해 진실을 샅샅이 파 헤치고, 국민 앞에, 가족들 앞에 사죄 하도록 해 다시는 국민이 공권력에 의 해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 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함세웅 민 주행동 상임대표 및 각계 원로들과 416연대, 백남기대책위 등 많은 시민 사회단체에서 참석해 20대 국회를 바 로 세우기 위해 힘을 한데 모을 것을 다짐했다. 김은경 기자 서울우유, 나100%우유로 국산 고급 우유 대중화 박차 박홍규 농민만평 세균수 체세포수 기준 모두 최고등급 원유로 흰우유 제품 출시 국산 원유 경쟁력 갖추고 수입유제품에 당당히 맞서겠다 자신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3월 서울 중랑구 상봉동 본사에서 낙농 및 유업계 대내외 관계자 200여명 이 모인 가운데 서울우유 나100%우유 출시기념회 를 개최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이 올 해 출시한 나100%우유를 통해 국산 우유 의 고급화와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 다. 나100%우유는 세계 최초로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세균수와 체세포수 가 모두 최고등급인 원유만을 전용목장에 서 분리 집유해 생산한 제품이다. 서울우유는 전용 목장에서 생산된 원유 만을 등급에 따라 분리 집유하면서 지난 1 월초부터 집유 라인 및 전 생산공정을 새 롭게 정비해 나100%우유 보급을 준비했 다. 이어 3월 31일 서울 본사에서 출시기 념회를 개최하고 이전 제품의 가격과 동일 하게 공급을 개시했다. 송용헌 조합장은 출시기념회에서 나 100%우유를 통해 소비자에겐 좋은 우유 를 고르는 새로운 선택 기준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국산 원유가 경쟁력을 갖추고 수입유제품에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전했다. 이번 론칭을 진두 지휘 한 노민호 상무는 나100%우유의 도입은 세균수와 체세포수 모두 최고등급인 고급 우유를 대중화할 수 있는 포석이자 FTA 시대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도약의 길이 될 것 이라고 자신했다. 서울우유는 5월엔 나100%우유를 추가 출시하며 흰우유 제품의 63%까지 적용하 도록 했다. 앞서 4월엔 세계적인 밀크 소믈 리에 바스 디 그루트를 초청해 나100%우 유의 우수성을 TV광고에 담았고 이어 이 달엔 배우 지진희를 내세운 새로운 신규 TV광고를 내놓는 등 마케팅에도 힘을 쏟 았다. 이 광고엔 서울우유 종선목장 이종 화 목장주와 을축목장 이순표 목장주, 신 하늘목장 안병직, 이정희 부부 목장주가 직접 등장해 현장의 수고로움과 노력을 생생하게 전했다. 원유의 위생등급기준은 축산물위생관 리법에 의거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 한 등급 기준에 따라 세균수와 체세포수 로 구분해 정한다. 서울우유는 이전까지 세균수 기준의 1등급A 원유를 선보였는데 나100%우유로 체세포수까지 1등급 우유 를 내놓게 됐다. 체세포수는 젖소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척도로 건강한 젖소에 선 체세포수가 적은 질 좋은 원유를 착유 할 수 있다. 식약처는 1ml당 체세포수 20만개 미만 의 원유를 1등급, 20만개에서 35만개 사 이를 2등급 원유로 구분하고 있다. 또 원 유 1ml당 세균 흔적이 3만개 미만을 1A등 급으로 정하고 있다. 홍기원 기자

5 협동조합 5 좋은농협운동본부 연합회 체제 가 농협개혁 해법 중앙회 비사업적 기능 담당해야 농협은행 등 매각해 연합회 자본금으로 상호금융연합회 설립해 농협금융 혁신 품목별 전문조합 발전 위한 법제도 정비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좋은농협운동본부 주최로 '농협중앙회 개혁과 농협경 제지주의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좋은농 협운동본부)가 농협중앙회 개혁과 관련 연합회 체제로의 전환 을 해법으로 제시 했다. 박진도 좋은농협운동본부 상임대표 는 농협중앙회 개혁과 농협경제지주의 과제 라는 주제로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 린 농협법 입법예고안 평가토론회에서 금융지주와 경제지주는 중앙회 출자 자 회사(주식회사)가 아니라 중앙회로부터 독립적인 회원조합의 연합회 체제로 전 환해야 한다 며 중앙회는 금융지주와 경제지주를 거느린 사업조직이 아니라 비사업적 기능을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최원병 전 회장, 퇴임공로금에 퇴직금까지 10억원? 농협, 퇴임공로금 5억3천만원 지급 파문 농민신문에서도 거액의 퇴직금 받아 농협중앙회가 최원병 전 회장에 5억 3,000만원에 달하는 퇴임공로금을 지 급하기로 결정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선 해운발 구조조정의 여파로 농협금융지 주가 3,328억원의 충당금 폭탄으로 비 틀거리며 그 여파가 농협중앙회까지 미 치고 있는 가운데 현 상황의 책임에서 자 유로울 수 없는 최 전 회장이 거액의 퇴 임공로금을 받아서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이사회에서 2007 년부터 만 8년 동안 재임한 최 전 회장에 관련 규정에 따라 퇴임공로금 5억3,000 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농협중앙 회는 회장이 비상임으로 변경되면서 지 난 2005년 퇴임공로금 지급 관련규정을 신설했다. 규정에선 회장 퇴임시 이사회 의결을 거쳐 퇴임공로금을 지급할 수 있 고, 지급금액은 연간 기본실비에 농정수 박 상임대표는 농협 지주회사 체제의 근본적 개혁을 골자로 한 발제에서 구체 적 방도를 설명했다. 박 상임대표는 농협 은행 등 농민조합원이나 회원조합을 위한 협동조합금융이 아닌 농협 금융지주의 자회사는 매각해 상호금융연합회와 경제 사업연합회를 설립하기 위한 자본금으로 활용해야 한다 고 밝혔다. 또한 중앙회의 경제사업을 경제지주회 사로 이관함과 동시에 경제지주회사를 경 제사업연합회로 전환하기 위한 법적 조치 도 취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 농협의 경제 사업을 회원조합(장기적으로는 광역품목 조합)과 품목조합연합회가 중심이 돼 추 진하기 위한 것이다. 더불어 경제사업연 당을 더하고 20%를 곱한 후 재임연수를 곱한 액수로 이사회 결정 후 2주 이내에 지급하도록 나와 있다. 최 전 회장의 전대 회장은 억대 뇌물수 수 혐의로 2007년 7월 법정 구속돼 지급 하지 않았다. 최 전 회장이 퇴임공로금 최초 수여자다. 하지만 최 전 회장의 경 우 무혐의 처리되긴 했지만 비리연루 의 혹으로 임기말까지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는 지난 16 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농협중앙회 와 일부 자회사 임직원은 특혜 대출 의 혹 과 납품 비리 의혹 으로 검찰의 대대 적인 수사를 받았고 이기수 축산경제대 표를 비롯해 전 현직 임직원 십수명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며 전직 회장의 부 실경영과 비리의혹에 대해 엄중한 책임 을 묻지 않고, 오히려 엄청난 돈까지 퍼 합회 등은 필요한 경우 자회사를 두고 운 영할 수 있지만, 회원조합 혹은 품목조합 의 경제사업 지원이 가장 중요한 기능이 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이를 위해 경제지주회사의 자본금은 회 원조합의 동의를 구해 경제사업연합회로 이관하고, 경제사업연합회는 집행이사회 와 경영(감독)이사회 체제로 이원화해 집 행이사회는 전문경영인으로 구성하고, 경 영(감독)이사회는 회원조합의 대표로 구 성하도록 했다. 또한 박 상임대표는 상호금융연합회를 설립해 농협금융을 혁신해야 한다는 구 상도 밝혔다. 상호금융연합회가 회원조합 (장기적으로는 지역신용협동조합)의 금 융업무를 지원하는 중앙은행의 역할을 해 야 한다는 것이다. 박 상임대표는 이와 관 련 상호금융연합회 설립시 농업정책자금 대출업무, 지자체 금고운용을 농협은행에 서 상호금융연합회로 이관하고 수익은 조 합원 대출금리 인하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농협금융을 설립취지에 맞게 혁신해 야 한다 고 설명했다. 박 상임대표는 더불어 중앙회는 비사 업적 조직으로 전환하고 회원조합과 각 종 연합회의 회비(분담금), 필요하다면 정 부의 지원금 등으로 운영해야 한다 며 중 앙회의 고유기능인 회원조합 및 연합회의 조직 사업 경영의 지도, 감독, 교육, 조사 연구 및 정보제공, 농정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고 밝혔다. 중앙회의 회원조합에 대 한 감사기능은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 장도 덧붙였다. 준 것 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또한 최 전 회장엔 거액을 지 급하면서 지역농협 노동자들에게는 임 금피크제를 강요하고, 자회사의 배후에 서 노동자들을 저성과자라는 이유만으 로 징계하는 등 상식 밖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며 퇴직위로금 환수와 공개사과, 농 협중앙회의 노사관계 지배개입 즉각 중 단을 촉구했다. 앞서 전국한우협회도 지난 9일 성명 을 발표해 최 전 회장이 재임중이던 지 난 2월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농협사료 가 사료첨가제 납품비리로 적발돼 임원 이 실형을 받는 등 농민에 손해를 끼쳤 는데, 이런 잘못은 덮고 위로금을 전달 한다는 것은 농민조합원을 우롱하는 처 사 라고 성토했다. 한우협회는 협동조 합의 근본 취지는 조합원의 소득을 올 리고 권익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 라며 우리 농촌은 어려워 농가는 망해서 없 어지는데, 위로금이라는 요상한 명목으 박 상임대표는 지역조합 및 품목조합 이 품목별 전문조합으로 발전하기 위한 법 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했 다. 박 상임대표는 품목조합의 설립요건 을 완화하고 중앙회 내 품목조합 및 품목 별연합회 설립 운영 지원단을 설치해 품 목조합의 활성화를 지원해야 한다 며 산 지유통과 도매유통사업은 회원조합과 품 목별연합회, 조합공동사업법인 등 회원에 이관을 원칙으로 하되, 연합회 설립 진전 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고 설 명했다. 박 상임대표가 제시한 해법은 농협개혁 의 방법이었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 리가 어느새 농협개혁의 목표가 된 데 따 른 것이다. 또한 농협중앙회의 사업이 현 재와 같이 회원조합이나 농민조합원의 이 해에 기초하지 않은 채로 운영되면 중앙 회는 날로 번창하지만, 회원조합과 농민 조합원이 날로 쇠퇴하는 왜곡된 현실을 바로 잡을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 한 것이다. 좋은농협운동본부는 이번 토론회를 통 해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향후 20대 국회 에 농협개혁특별위원회 설치를 촉구하는 한편 개혁입법을 위한 행보에 나설 계획 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입법예고한 농협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좋은농협운동본부의 해법이 농협 개혁의 정도를 보여줄 나침 반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박경철 기자 로 이익을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으로 조 합원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과 농협에 대한 배신감은 무엇으로 해소할 것인가 라고 비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 회장이 농민신문의 발행인도 맡고 있어 최 전 회장이 농민신 문에서도 거액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농민신 문 관계자는 규정상 임원의 경우 퇴직금 을 받도록 돼 있다 며 상임이냐 비상임 이냐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자세한 건 확 인을 해봐야 겠다 고 밝혔다. 여러 경로 를 통해 확인한 결과 최 전 회장이 농민 신문에서 퇴직금을 받았지만 그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농민신문 발 행인 연봉이 중앙회장 연봉과 엇비슷한 만큼 최 전 회장의 퇴직금이 5억원 가량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퇴임 공로금에 농민신문 퇴직금을 합할 경우 최 전 회장이 받은 돈은 무려 10억원에 달할 수 있다. 박경철 기자 농협이 농민문제 해결? 믿는 농민 없다 일선농협 관계자들, 정부 농협 통제 강화 에 강한 우려 지난 16일 열린 좋은농협만들기 국민 운동본부의 토론회에선 지역농협 조합 장과 이사 등 일선에서 농민과 대면하 는 농협관계자의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현장에서 터져나온 농민들의 목소리가 이들을 통해 토론회까지 전달돼서다. 일 선농협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로 농림축 산식품부의 중앙회 통제 강화에 깊은 우 려를 표하며 농민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된 농협개혁을 요구했다. 유완식 경기 고양축협 조합장은 이번 농협법 개정안은 정부 간섭이 지나치게 많고, 조합원의 자율권을 침해하여 권한 을 약화시키고 있다 며 전반적으로 조합 과 조합원이 주인이 돼야 하는 협동조합 의 정신에 어긋나고 있다 고 성토했다. 유 조합장은 중앙회 경제사업을 지주 체제로 전환한 것은 세계협동조합의 흐 름과 맞지 않다 며 세계 협동조합은 모 두 품목별로 발전해 온 것이 주지의 사 실이다. 중앙회 경제사업을 상법상 회사 인 지주회사로 바꾼 사례는 찾아보기 힘 들다. 한국 농협은 협동조합 역사의 새 로운 실험장이 됐다 고 지적했다. 유 조 합장은 이어 일선 조합 대다수가 농 축 협과 수익만 추구하는 경제지주가 같은 형태의 경제사업에서 무한경쟁하는 상 황을 걱정하고 있고 경제지주 체제 폐기 를 주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며 경 제지주 체제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 며, 그렇기에 충분한 논의와 평가를 거 쳐 마무리돼야 한다 고 밝혔다. 이형권 전남 화순농협 조합장은 농협 법 개정안은 전반적으로 지주에 대한 중 앙회 통제와 조합의 통제보다는 정부의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며 농협법에선 경제지주에 대한 평가와 통제를 농식품 부에서 하도록 돼있고 중앙회의 임무에 서도 지주에 대한 감독이 명문화돼 있지 않다. 이는 중앙회의 조합이익 보호의 약화를 가져올 것이고 정부 통제 강화로 경제지주의 공사화에 가깝다고 할 수 있 다 고 지적했다. 이 조합장은 특히 지금 현재 중앙회 체제에선 사업 분리 등 어떠한 방법을 도입하더라도 중앙회 통제는 벗어나기 어렵다 며 회장선출은 조직자율에 맡 겨야 한다. 중앙회에도 회원조합 조합장 의 선출방식과 동일하게 적용하여 직선, 대의원 선출, 이사회 호선 등에서 선택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반드시 지주회사 체제가 나쁘고 연합회가 좋다고 확신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라며 확실한 중앙회의 통제장치가 있다면 어떤 방식이 현재의 시장환경에 적합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또한 금융지주 매각과 상호금융연 합회의 설립은 장기적으로 검토해야할 문제 라고 신중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남성민 진주 진양농협 이사는 지 금 한국농업은 WTO수입개방과 각종 FTA, 쌀 전면개방 등으로 가격폭락에 신음하고 있다 며 이런 상황에서 농민 만 분통을 터트릴 뿐, 기댈 언덕조차 없 다. 농협은 도대체 뭐하냐고, 누굴 위해 존재하냐고 소리치지만, 실제 농협이 해결해주리라 믿는 농민은 없다 고 성 토했다. 남 이사는 농민들이 농협에 바라는 것은 엄청난 것이 아니다. 그저 내가 피 땀 흘려 지은 농산물 제값 좀 받아보자 는 것 이라며 농협이 돈장사에 치중하 고 정작 본연의 의무인 농산물 판매와 구매사업에는 생색내기식, 보여주기식 으로 가다보니 이를 해결하고자 신경분 리를 했던 것인데 그 첫 단추가 잘못 끼 워졌다. 지금이라도 지역조합의 연합회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고 강조했다. 남 이사는 구체적으로 쌀 판매의 경 우 지역농협들은 서로 경쟁해 저가 판매 로 조합원들에게 피해를 전가시키고 지 역농축협 마트 과일 코너에는 바나나 등 수입농산물이 버젓이 팔리고 있다 라며 판매사업을 광역단위로 연합해서 조합 간의 경쟁이 아닌 협동으로 조합이 가격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 남 이사는 특히 자기 정체성을 상실 하고 부정부패와 비리의 온상이 된 농 협을 바로 세우는 것은 결국 조합원의 몫 이라며 조합원이 주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 조합원 교육사업을 강제할 법적 장치 마련이 필 요하다 고 강조했다. 박경철 기자

6 6 유 통 식 품 외식기업 해외진출, 식재료는 수입산? 서울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품질기준 마련 at 지원 받아 해외박람회 참가, 국산식재료 사용 일부분에 불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 재수, at)가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진 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러나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기업들 이 국내시장에서 수입산 식재료를 다수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이라 짙 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at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미 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프랜차이즈 박람회 에 국내 3개 외식기업이 참 가했다고 전했다. 뉴욕 프랜차이즈 박람회는 세계 96개국, 미국 100 여개 도시에서 2만여명의 참관객들 과 최신 트렌드의 외식 식품 헬스 브랜드가 모이는 미국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박람회다. at는 지난 2011년부터 미국 내 프랜차이즈 박 람회에 국내 외식기업 참가를 계속 지원해 왔다. 이번 박람회 참가 기업은 한경 기획(대표 한경민), 가업에프씨(대 표 배승찬), 츄롭(대표 홍기량)으 로 각각 청년다방, 구이가, 호미빙 브랜드로 참가해 미국시장 진출을 노 렸다. at는 박람회 한국관 설치 및 개별부스 제공 등의 명목으로 총 4만 8,000달러(한화 약 5,600만원)를 지 원했다. at의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을 받는 기업들의 수입산 식재료 사용이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사진은 2014년 뉴욕 K-food 페스티 벌 모습. at 제공 문제는 이들 브랜드가 사용하는 식재료다. 분식 및 커피 매장인 청년 다방은 중국산 김치와 일부 수입산 육류를 사용하고 있으며, 고깃집인 구이가는 돼지 삼겹살 목살을 제외 한 대부분의 재료를 수입으로 충당 하고 있다. 빙수전문점인 호미빙 또 한 업종 특성상 국산재료 사용이 제 한적이고 오히려 수입과일 사용 비 중도 만만찮은 실정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해당 브랜드들이 국내시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현황으 로, 해외 진출을 하게 된다면 조달이 용이한 현지산 식재료 사용을 늘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산업통상 자원부가 아닌 농림축산식품부의 지 원사업이라면 지원사업 내용과 대상 선정에 좀더 심혈을 기울였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나오는 배경 이다. 김서령 at 외식진흥부장은 외식 브랜드들이 사용하는 모든 식재료를 국산으로 가져가기엔 당연히 어려운 점이 있다. 외식기업 해외진출 지원 은 소스류 등 업체의 노하우 수출증 대 효과를 노리는 면이 크다 고 말했 다. 기업의 국산식재료 사용에 관해 선 at에서 업체를 대상으로 식재료 산지페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 직 가시적 성과는 없지만 업체들이 국산식재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식 을 높여 가고 있다 고 전했다. 강정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 회 정책연구실장은 농업예산을 들 여 우리 외식산업을 해외에 소개하 는데 그 식재료가 국산이 아니라면 아무 의미도 가질 수 없다 며 적어도 이같은 지원사업에선 국산식재료 사 용을 전제로 기업 지원을 하는 틀이 있어야 한다. at가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목적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고 지적했다. 권순창 기자 유통센터 생산자단체 납품업체 상생협약 체결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센터장 최인배, 센터)가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 및 서울시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들과 친환경농 산물 취급 품질기준 준수를 위 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친환경농산물의 취급 품질기준 은 지역 학교급식보다 더 까다롭 게 유지돼 왔다.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차이에 따른 것으로, 친환경 농가들의 불만과 지역 간 형평 문제가 상존하고 있 었다. 이에 센터는 서울시, 서울시교 육청과 함께 지난해부터 생산자, 학교 영양교사, 유통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의논해 지난 2월 새 로이 지속가능한 친환경급식 조 달 기준(취급, 품질) 을 만들었다. 기존 서울시 기준보다 다소 완화 된 기준으로 구성했으며 지난 3 월부터 각 학교와 생산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지난 7일 전북 남원원협 로컬 푸드직매장 회의실에서 열린 상 생협약식은 센터와 11개 생산 자단체, 25개 납품업체들이 신 규 조달기준을 준수하기로 합의 하는 자리였다. 센터는 지속적 인 교육과 지도를 실시하고, 생 산자단체는 생태보전과 학생 건 강증진에 기여하며, 납품업체는 식재료 검품에 참여해 학교 불 과일 산야초 담금주 이렇게 만드세요 만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신규 조달기준은 기존보 다 완화했음에도 아직 지역에 비 해 엄격한 기준이 많은 만큼 추 후 계속해서 수정 보완될 가능 성이 있다. 서울시친환경급식담 당관 정영기 주무관은 조달기준 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친환경농 산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 혔다. 협약식 이후 진행한 생산자단 체 납품업체 대표 간담회에서는 산지와 학교 간 소통 채널을 확대 하고 신뢰관계 속에서 우수하고 안전한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 록 힘쓰기로 다짐했다. 권순창 기자 지난 7일 전북 남원원협 로컬푸드직매장 회의실에서 친환경급식 조달기준 준수를 위한 MOU 체결식이 열렸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제공 at FOOD드림 행복나눔단 기부활동 시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인 at FOOD드림 행복나눔단 이 본격적인 기부활동을 시작했다. FOOD드림 행복나눔단은 at가 at 농식품유통교육원 교육생 기 업들을 모아 구성한 식품 기부단체 다. 31개 참가업체가 월별 품목별 로 할당량을 나눠 10개 복지단체 에 매달 기부하는 방식으로 활동 을 한다. 지난 13일 배송 완료한 1차 기부 물품은 쌀 고기 과일 채소 라면 유자차 등이다. 복지단체 대표들은 평소 단체 운영에 필요한 식품을 정기적으로 공급받게 된 데 감사를 표하고 기부물품을 세심하게 관리 할 것을 약속했다. 김재수 at 사장은 나눔활동을 내실있게 운영해 기업의 지속가능 한 사회적 공헌모델의 본보기가 되 겠다 고 밝혔다. FOOD드림 행복 나눔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단체는 at 농식품유통교육원 교육 운영부( )로 문의 하면 된다. 권순창 기자 at FOOD드림 행복나눔단이 지난 10일 바다의별 직업재활센터를 방문해 기부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at 제공 식약처, 담금주 주의사항 홍보물 제작 최근 일반 가정에서 과일이나 산야초를 이용한 담금주를 직접 만들어 먹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는 누구나 안전하게 술을 담글 수 있도록 담금주 담그는 요령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과일로 술을 담글 때는 맛과 향이 좋은 제철과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르지 않고 단단하 며 상처가 없고 곰팡이가 피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 특히 매 실주는 씨를 제거하거나 흠이 없 는 매실을 사용해 씨가 알코올에 직접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신 과일과 약간 덜 익은 과일을 사용하면 맛과 향을 살릴 수 있 으며 너무 익은 것은 술을 혼탁하 게 할 수 있다. 꽃은 진달래 매화 아카시아 국화 등을 주로 쓰며 갓 피었거나 반쯤 피어난 꽃잎을 사용하면 좋 다. 인삼 산삼 더덕 도라지 당 귀 등 각종 농 임산물을 사용할 땐 전통적으로 식용 섭취 근거가 있는 것만을 사용해야 한다. 백 선피 만병초 초오 등 식용이 금 지된 식물로 담금주를 만들어 먹 으면 독성이 있어 부작용을 초 래할 수 있다. 식용 가능 원료는 식약처 홈페이지( mfds.go.kr)에 있는 식약처 고 시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의 별표 1, 별표 2에서 확인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담금용 술의 알코올 도수는 25도, 30도, 35도며 원료에 따라 선택해 사 용한다. 수분함량이 높은 과일 을 원료로 쓸 땐 높은 도수의 술 을 사용해야 쉽게 변질되지 않는 다. 보관 과정에서 원료에 함유 된 수분이 빠져나와 알코올 농도 가 점차 낮아지는데, 농도가 너 무 낮아지면 곰팡이나 미생물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담금주는 산소와 햇빛에 의해 색과 향이 퇴색된다. 용기 에 원료와 술을 많이 채우고 밀 봉한 후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권순창 기자 주요 농축산물 가격 청과물 경락가격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화 : 02) 구분 품명 등급 단위(kg) 평균가격 지난주 평균가격 지난해 평균가격 10일 13일 15일 3일 6일 8일 12일 15일 17일 무 일반무 상 18kg,비닐포 9,044 8,361 8,386 9,403 9,385 9,094 12,537 12,801 13,099 알타리무 상 2kg,단 2,500 2,550 2,500 1,850 2,150 2,250 2,100 2,200 1,900 열무 상 4kg,상자 4,556 5,461 4,754 4,996 5,579 4,363 4,342 5,754 5,532 양파 일반 상 1kg ,005 마늘 한지형 상 1접 47,500 47,500 47,500 47,500 47,500 47,500 11,500 11,500 12,500 깐마늘 상 1kg 9,125 9,125 9,125 9,125 9,125 9,125 5,125 5,125 5,125 대파 일반 상 1kg,단 1,326 1,503 1,366 1,568 1,656 1,447 1,975 2,200 2,082 고구마 상 10kg,상자 31,060 26,735 25,358 25,313 31,074 27,395 34,567 34,776 36,760 감자 수미 상 20kg,상자 20,270 17,791 18,110 19,534 21,873 21,648 25,150 25,764 25,164 고추 건고추(양) 상 600g 8,000 8,000 8,000 8,000 8,000 8,000 9,150 9,150 9,150 청양고추 상 10kg,상자 29,625 41,033 35,944 42,447 45,473 35,057 30,984 33,783 34,119 시금치 상 4kg,상자 12,381 12,718 11,400 7,894 11,419 10,370 9,354 11,018 13,030 토마토 상 5kg,상자 5,009 4,990 5,320 5,259 5,207 5,120 7,424 10,434 11,733 방울토마토 상 5kg,상자 7,563 6,659 7,448 11,947 9,004 7,974 12,346 16,319 15,676 오이 백다다기 상 50개 7,930 7,331 12,756 11,913 11,193 9,771 12,906 10,946 10,689 당근 상 20kg,상자 21,746 23,986 23,986 23,474 23,253 22,480 24,570 24,715 25,891 버섯 느타리 상 2kg,상자 3,731 4,019 4,388 3,782 3,797 3,989 3,749 3,958 4,066 양송이 상 2kg,상자 22,941 17,776 15,346 19,921 18,113 24,133 19,749 20,461 21,138 새송이 상 2kg,상자 5,331 5,744 5,839 4,773 4,628 4,889 4,913 5,226 5,606 생표고 상 4kg,상자 29,334 29,575 27,493 34,533 32,128 29,483 35,537 35,486 34,348 팽이버섯 상 5kg,상자 5,984 7,864 7,573 3,500 4,671 5,158 6,045 8,205 8,000 사과 부사 상 10kg,상자 22,295 25,201 22,730 20,590 23,057 22, 배 신고 상 15kg,상자 37,175 42,914 45,634 44,237 42,391 34,955 29,970 33,934 34,986 포도 캠벨얼리 상 2kg,상자 15,096 15,096 11,132 14,820 16,023 12, 매실 상 10kg,상자 19,567 16,442 16,959 23,369 21,552 20,501 25,384 21,995 22,089 수박 일반 상 10kg,상자 12,730 13,207 12,451 15,225 14,246 12,665 11,808 13,128 12,547 참외 일반 상 10kg,상자 30,674 30,037 27,678 27,707 30,545 31,220 23,582 21,414 19,407 양배추 상 8kg,그물망 3,453 4,387 3,607 6,268 8,034 4,334 9,879 9,517 8,028 배추 일반배추 상 10kg,그물망 4,545 4,991 4,336 5,767 5,751 5,099 7,991 6,549 6,406 얼갈이배추 상 4kg,상자 3,037 3,775 3,198 3,462 3,194 3,254 3,797 5,048 3,542 화훼류 경락가격 단위 : 속(분), 원/속(분) 출처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 전화 : 02) 구분 품명 등급 평균가격 지난주 평균가격 지난해 평균가격 10일 13일 15일 3일 6일 8일 12일 15일 17일 국화 디스버드 특 2,739 2,386 2,425 3,336 2,692 2,635 2, 신마 특 1,676 1,500-2,562 1,629 2,333 4,800 2,040 2,583 카네이션 혼합(대륜) 특 1,982 2,327 3,274 2,569 2,545 2,019 2,011 2,536 1,940 혼합(스프레이) 특 3,305 3,352 3,841 2,970 2,419 2,920 3,016 2,412 1,681 장미 비탈 특 4,258 4,542 3,251 6,369 3,982 3,780 2,626 2,983 2,134 헤라 특 4,331 4,065 2,673 5,855 4,036 4,130 2,753 3,403 2,989 백합 시베리아 특 2,860 3,500 2,479 2,588 3,509 3,705 2,150 2,519 1,848 거베라 거베라 특 1,507 1,815 2,126 1, ,336 1,252 1,175 1,585 해바라기 해바라기 특 1,139 1,223 1,923 1,281 1,047 1,288 1, ,027 안개꽃 카시오피아 특 2,004 2,818 2,144 4,458 2,129 2,754 6,726 6,912 5,904 스타티스 윙스(혼합) 특 1,969 2,028 1,949 2,073 1,415 1,830 1, ,929 썬버드 특 1, ,170 1, , 리시안사스 아레나그린겹 특 3,460 4,235 3,355 4,107 3,584 4,012 2,500 2,692 2,178 튜립 스트롱골드 특 프리지아 이본느 특 금어초 화이트 특 위 가격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에서 집계한 자료를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게재하는 것입니다. 이 가격은 도매시장 법인, 산지, 생산자, 포장 및 선별상태, 거래시간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도매법인별 출하상담 _ 중앙청과(02) / 대아청과(02) / 동부팜청과(02) / 한국청과(02) / 서울청과(02)

7 농산업 7 과수 전염병 화상병 피해 임차농, 보상금도 제대로 못 받아 지주가 보상금 안 줘도 법적으로 문제없어 정부, 화상병 후속 작물 구체적 고민 있어야 최근 경기 안성과 충남 천안 경계지역 에서 발생한 과수 화상병으로 인해 피해 농민들이 큰 시름에 빠졌다. 또 보상금 수령 과정에서 지주가 임차농에게 보상 금을 합당하게 분배하지 않아 갈등이 빚 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찾아간 경기 안성시 서운면 의 화상병 발생 현장은 원래 과수원이 있 었던 자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텅 비어있었다. 매몰된 밭 위에는 방제를 위해 뿌려둔 석회가루만이 눈에 띄었다. 화상병 피해 농민 A씨는 지난달 15일 본인 과수원 배나무에서 화상병 의심 증 세를 발견하고 인근 농업기술센터에 신고 했다.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화상병으로 드러났고 바로 과수원 5,025m2(1,520평) 를 매몰해야 했다. A씨는 30년 가까이 기른 나무를 하루 아침에 쓸어버린다는데 복장이 터지죠. 얼마나 환장하겠어요. 매몰하는 직원이 자르고 묻는 거 보면 속 아파서 못 쳐다보 니까 오시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라며 지 금도 밀어놓은 밭은 잘 안 가요. 구제역 터 졌을 때도 그 심정을 몰랐는데 내가 묻어 보니까 한숨만 나오고 울화통이 치밀어요 막 이라고 말했다. A씨는 농업기술센터가 발병 예방 차원 에서 보급한 약을 받아 3차까지 예방을 했 지만 화상병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A씨 과수원뿐만 아니라 반경 100m에 해당하 는 농가의 과수원도 규정에 따라 기주식 물을 매몰해야하는 날벼락을 맞았다. 주 위 눈총도 너무 심해서 힘들죠 라며 A씨 가 한숨을 쉬었다. A씨는 앞으로가 문제라고 말한다. 화상 병에 걸린 과수원은 앞으로 5년간 해당 작 물은 물론이고 기주식물인 사과 자두 살 구 복숭아 매실 등 거의 웬만한 과수는 심지 못한다. 또 5년 후에 과수를 심는다 고 해도 정상적인 수확 궤도에 오르려면 3~5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그나마 할 수 있는 게 포도인데 시설 투 자도 해야 하고 또 요즘 포도밭 폐원하느 라 난린데 심어서 3~4년 후 수익이 난다 는 보장이 없잖아요. 농산물 가격이 다 하 락돼서 심을 작물이 없어요. 배 농사만 짓 다가 다른 작물 기르기도 힘들고. 정부 에서 폐원 보상을 해주긴 했지만 앞으로 수년간의 손실을 막기에는 택도 없어요. 정부 차원에서 폐원 후 어떤 작물을 심어 야 할지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 줘야 해요. 보상금도 제대로 못 받는 임차농 임차농 보호법 절실 더 큰 문제는 임차농들이다. 땅을 빌려 서 과수 농사를 짓던 임차농들은 폐원 보 상금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다. 농촌진흥청은 폐원 보상금을 과수원 땅의 주인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임무가 끝 나고, 그 이후 보상금을 나누는 것은 지주 와 임차농 개인 간의 문제로 넘어간다. 임 차농은 지주가 보상금을 합당하게 분할하 지 않아도 임차농 보호법이 전무해 법적 으로 자기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 임차농 B씨는 지난해 이웃 농가 과수원 에서 화상병이 발병하는 바람에 기르던 배나무를 모두 매몰해야 했다. 하지만 땅 주인은 보상금 중 약 10% 정도만 떼어주 고 연락도 잘 안 되는 상태다. B씨는 보상금이 거의 평당 5만원인 데 한 5,000원 받았어요. 여기 화상병 때문에 피해본 임차농들 땅 주인들한테 2,000~5,000원 받았을까 그래요. 말도 안 되는 거죠 라며 1,000평에 500만원이 면 올해 예상한 수익금은 커녕 전지 값도 안 되고 농약 값도 안 나와요. 피해 농민이 15명 정돈데 한 사람은 연체 다 걸리고 저 도 연체 걸리고 라고 말했다. B씨는 억울함에 시 책임자, 농진청, 국 회의원, 법원, 청와대 신문고 등 안 찾아가 본 곳이 없지만 소용이 없었다. B씨는 개인 간의 거래라 정부는 손 댈 수 없다고 얘기하더라고요. 노점상, 소상 공인 권리도 보장해 주는 나라에서 농민 임대차 보호법이 없는 게 말이 되나요. 임 차인은 죽으란 얘기 아니에요. 이것 때문 에 신용불량자 된 사람들 많아요 라며 그 러면 절실히 필요한 애들 학자금이나 지원 해 주던가, 농협에서 자재 빌린 값 일 년 유 예를 시켜주던가, 화상병이 구제역처럼 최 고 등급 병이라는데 재난 지역으로 선포를 해 주던가. 니들끼리 알아서 끝내라는 식 이잖아요 라고 울분을 토했다. 땅 임대는 1년 단위로 이뤄지는데, B씨 경기 안성시 서운면의 화상병 발생 배 과수원 매몰 지역. 법에 따라 앞으로 5년간 발굴이 금지된다는 경고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는 과수원을 매몰하면서 남은 기간에 해당 하는 임대료도 주인에게 돌려받지 못했다. B씨는 주인이 나무를 심은 건 인정해 요. 많이 달라는 거 아니에요. 올해 들어 간 실 농비를 달라는 거죠. 최소한 우리가 배 봉지 싸기 직전까지 들어간 비용은 책 임을 져달라는 겁니다 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농진청 재해대응과 관계자 는 땅 소유주도 과수를 10~20년 키우다 가 힘드니까 임차를 준 농민이 대부분이 다. 소유주가 나무 주인이기 때문에 과수 원 폐원 보상금은 직접적인 피해자인 소 유주에게 나가게 된다 며 개인 대 개인으 로 계약을 한 것이라서 우리가 임차농에 게 얼마를 줘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 다. 다만 피해 발생 지역에 가서 설명회 등 을 통해 소유주에게 보상금 분배 관련해 협의나 설명을 드리고 있다 고 답변했다. 과수의 구제역 화상병 화상병은 배와 사과에 생기는 세균성 병 해의 일종으로 과수의 구제역이라고도 불 린다. 배 사과 등에 발생하며 1년 안에 나 무를 고사시킨다. 처음엔 잎의 가장자리에 서 잎맥을 따라 흑색으로 말라 죽는 증상 이 나타난다. 법정전염병 중 금지급 에 해 당하는 화상병은 아직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어 증상 발견 즉시 과수원과 근방 100m 의 기주식물을 모두 매몰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5월 처음 발병 이 확인됐다. 정확한 국내 유입 경로는 밝 혀지지 않았지만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북 미 지역에서 병이 유입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일 기준 안성, 천안의 8농가 6.51ha에서 화상병이 발생했다. 안혜연 기자 양파즙 전용 품종 맵시황 나와 원예원 국산 양파품종 점유율 50%로 끌어올릴 것 양파즙 가공 전용 품종 맵시황.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 장 허건량, 원예원)이 양파즙에 특화된 양파 맵시황 품종 및 소비자 요구에 맞 는 다양한 색의 양파 품종을 개발해 발 표했다. 국내 양파즙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지금까지 양파즙 가공을 위한 품 종은 따로 개발되지 않았다. 또 양파 특유 의 향으로 개인 기호에 따라 섭취하기 부 담스러워 양파즙 가공용으로 특화된 양 파 품종이 필요했다. 이번에 원예원이 개발한 맵시황은 5월 중순경 수확하는 중생종으로, 매운맛이 적어 가공 시 맛이 순하고 깔끔하다. 당초 맵시황은 수량이 많은 생식용 품종으로 개발 육성됐으나, 양파즙으로 가공 시 소 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가공용 품종으 로 재탄생했다. 원예원이 지난 2013년 서 울시 광화문 광장에서 소비자 약 700여 명을 대상으로 양파즙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맵시황 선호도가 59.4%로 나타난 바 있다. 원예원은 맵시황 품종을 전남 무안군 에서 가공전용으로 특화해 확대 보급하 고 있다. 원예원은 앞으로 7년간 무안군 에서 종자 545kg을 생산, 270ha에 재배 한다는 계획이다. 원예원이 맵시황 농가 실증시험을 한 결과 8줄 기계정식 시 수량 은 10a당 8,645kg으로 나타났다. 원예원은 맵시황 외에도 적색 엄지나 라, 연녹색 스위트그린, 백색 화이트원 품종 등을 개발했다. 엄지나라는 안토시 아닌 성분을 갖고 있으며 저장성이 좋아 생식용으로 적합하다. 스위트그린은 기 존에 없던 연녹색을 띈 품종으로 당도 및 경도가 높아 샐러드용으로 적합하다. 화 이트원은 당도가 높은 품종이다. 원예원은 이번에 개발한 양파 품종을 종묘회사, 지자체 및 생산농가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보급해 2021년까지 양파 국 산품종 점유율을 19.1%에서 50% 수준으 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안혜연 기자 업체소식 아그로텍, 국내 최초 원예용 무인항공방제 약제 선보여 팜한농의 자회사인 아그로텍(대표 장성식)이 국내 최초로 원예용 무인항공방제 약제를 등록한 데 이어 지난 8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드론 방제 시연회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아그로텍과 팜한농은 국내 최초로 원예용 무 인항공방제 약제를 등록했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원예용 무 인항공방제 약제는 총 9개다. 이번 시연회에는 드론 전문기업 메타로보틱스가 참여해 농 업용 드론의 특징과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기술, 안전한 운행방법과 방제 시 주의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어 아그로텍 관계자는 원예용 무인항공방제의 해외현황과 배추밭 뿌리혹 병 방제를 위해 드론으로 살포한 모두랑 액상수화제 의 특징 도 함께 소개했다. 기술교육 후 김덕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이장의 배추 밭에서 실제 드론을 활용한 방제 시연이 이어졌다. 김 이장은 배추밭을 일일이 걸어 다니며 병해충을 방제하는 것이 고되 고 시간도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인건비가 비싸 어려움이 많 았다 며 드론이나 무인헬기를 이용하면 혼자서도 언제든지 방제가 가능해 농사가 매우 편리해질 것 같다 고 말했다. 농우바이오, 양파 수확 농촌봉사활동 실시 채소종자 기업 농우바이오(사장 정용동)가 양파수확 성수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는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농우바이오 국내 사업본부장 이병각 상무와 농우바이오 봉사대원 60여 명은 지난 14일 경북 의성군 안계면 양곡 1리, 비안면 외곡리, 서부 2 리 지역마을을 찾아 양파 수확을 도왔다. 봉사자들은 각 마을별로 이동해 농민으로 부터 양파 수확 요령을 숙지한 뒤 총 5,950m2 (1,800평)에 달하는 양파 재배 밭에서 오전 오 후 2차례에 걸쳐 양파 수확 분류 포장 운반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양파 20kg 2,200여 망을 수확했다. 이병각 상무는 지역 농가가 한 해 동안 땀 흘 려 농사지은 양파 수확을 도우니 쉽지 않은 작업 인데도 뿌듯했다. 오늘 수확 된 양파가 원활하게 판매돼 한 해 동안 땀 흘린 노력에 걸맞는 결실 을 얻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8 8 축산 우유가격 못 내리는 게 원유가격 연동제 탓? 원유가격에 수급상황 반영 요구, 생산자 울상 소모성 갈등 을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가 격을 보장하기 위해 생산자 수요자 정부 가 합의를 통해 도입한 원유가격 연동제가 휘청이고 있다. 우유가격이 내리지 않는 이유가 원유가격 연동제 때문이라고 오해 하고 있는 소비자단체가 제도 개정을 요구 하고 있는데다가 유업체도 합의한지 3년 도 안 돼 입맛에 맞춰 재협상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유 생산비가 줄어들면서 원유가격 하 락이 예고된 가운데 지난 2일 낙농진흥회 (회장 이근성)의 제 1차 임시이사회에서 유업체가 원유가격 결정체계 개선 소위원 회 구성 운영 을 의안으로 상정했다. 원유 가격 결정에 수급상황을 반영하자는 것이 다. 이에 생산자단체는 의안 상정에 대한 사전 공지도 없었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 이 필요하다며 다음 이사회에서 안건을 처 리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원유기본가격 조정 협상을 위해 지난 10일에 열린 원유기본가격조정 협상 위원회에서도 소위원회 구성에 대한 합의 는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자단체는 원유가격 연동제가 비싼 우유가격의 원인이라는 소비자단체의 지 적에 억울함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낙농 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달 16일 보 도자료를 내고 우리나라 우유가격에서 원 유가격이 차지하는 비율이 42.7%(2013년 기준)로 일본 49.4%, 영국 49.3%에 비해 낮은 것을 예로 들며 우유가격을 낮추려면 유통마진을 손봐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 다. 아울러 낙농가의 현실을 제대로 알아야 원유가격 결정에 수급상황을 반영하자는 안건이 낙농진흥회 임시이사회 안건으로 올라 온 가운데 원유가격 연동제가 비싼 우유 가격의 원인이라는 소비자단체의 지적에 생산자단체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 유제품 매대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의 모습. 한승호 기자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일부 언론의 보도 처럼 쿼터는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라 집 유주체가 자율적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올 해에는 쿼터가 최대 15%까지 깎인 농가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우유생산비는 오르 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릴 수도 있으며, 2014년과 2015년에는 낙농가의 양보로 원유가격도 동결해왔다고 설명했다. 2015년 우유 생산비는 리터당 763원 으로 2014년 796원보다 33원 줄었다. 생 산비 하락은 낙농수급불안으로 초산우 가격 하락에 따른 가축상각비 감소 한 우가격 상승에 따른 육우 송아지 가격 동 반 상승과 부산물 수입 증가 마리당 산 유량 증가 등 3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우유 생산비 하락은 낙농가들의 노력을 반증하는 것이 다. 개선해야할 것은 원유가격 연동제가 아니라 수입과 쿼터 라며 공급이 넘친다 면서 수입은 계속하고 2010년 구제역 이 후 원유가 부족할 때 유업체 마음대로 늘 려놓은 쿼터는 또 마음대로 줄이고 있는 데 원유가격까지 수요자가 조정하겠다고 하면 낙농가는 안정된 사육을 하기 어렵 다 고 말했다. 그러나 소비자단체는 원유수급 상황을 반영한 가격연동 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있 고 유업체도 버퍼쿼터에 대한 대안이 없다 는 것을 이유로 수급상황을 원유가격 결정 에 반영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정 부까지 나서 생산자단체가 반대하면 여론 을 반영해서라도 상반기 안으로 연동제를 손보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내고 있어 원유가격 연동제를 둘러싼 갈등이 더욱 심 화될 조짐이다. 낙농진흥회도 원유가격 연동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한편 진흥회는 집유비율이 27%에 불과해 수급조절이 불 가능하다. 전국단위 쿼터제를 도입하면 진흥회에서 원유 수급조절을 원활히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역설했다. 배정은 기자 정부, 육계 계열화업체가 법대로 사업하도록 지도해야 올해 계열화사업 발전 시행계획, 아직도 수립 못 해 병아리 정보 제공 의무있지만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육계 계열화사업이 제도대로 운영되 지 못하면서 육계농가들의 분노가 높아 져 가고 있다. 정부가 규정대로 계열화업 체들을 지도하는 의지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축산계열화사업에 관한 법률 제4조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축산계열화사 업 발전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 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6월 중순이 될 때까지 2016년도 시행계획이 나오지 않 아 농가의 애를 닳게 하고 있다. 이홍재 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장은 지난 15일 대전 모처에서 열린 육계분과 위원회 회의에서 농식품부가 법만 만들 고 방치하고 있다 면서 법에 따른 계열 화사업 운영과 사육비 피해 전수조사 즉 각 실시를 촉구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계열화업체들이 병 아리 공급시 관련 정보를 제공하도록 규 정돼 있는데 지키지 않고 있다며 분개했 다. 농식품부가 지난 2013년부터 시행 하고 있는 축산계열화사업관련 사육자 재, 출하가축, 사육시설 등에 관한 기준 에 의하면 계열화사업자는 새끼가축의 품종, 부화장, 종축장 등의 정보를 계약 농가에 제시해야 한다. 또, 공급되는 새끼가축의 품질은 다 리가 균형이 잡히지 않고 관절이 정상이 아닌 것 종계장 부화장 방역관리 요령 에 의한 검사결과 살모넬라, 난계대 질병 등이 있는 것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4월 발표한 전국 종계장 난 계대질병 일제검사 결과 농가기준 MG 는 47%, MS는 75%나 양성계군으로 판 정됐으니 고시대로 따랐다면 병아리 공 급은 크게 감소해야 했다. 농식품부는 같은 고시에서 병아리 공 급 후 7일 이내 폐사율이 3% 이상일 경 우 계열화사업자의 책임으로 한다 고도 못을 박아 이대로 시행한다면 업체와 농 가 간의 병아리 공급을 둘러싼 오해를 상당 부문 풀 가능성도 보인다. 그러나 이 날 회의에 참석한 농가들은 농가가 계 열화업체에 규정대로 해달라고 요청하 는 건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나 다름없 다고 개탄했다. 한 지역 육계지부장은 업체들이 형편없는 병아리를 넣고 농가 를 골탕먹이지만 회사가 농가의 생사여 탈권을 갖고 있다 며 농가가 병아리와 사료를 선택하게 했으면 불만이 없다. 농 가자율권을 더 확보해야 한다 고 탄식했 다. 오세진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대 의원회 의장은 서로 간에 법을 지키면 분쟁의 소지가 없다 라며 법을 안 지키 는데 방관하는 정부에 책임이 있다 고 지적했다. 김영민 농식품부 축산경영과 사무관 은 올해 축산계열화사업 발전 시행계획 은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면서 도 지난해까지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왔다 고 해명했다. 김 사무관은 난계대 질병 전염이 이렇게 심각한지 모르다가 올해 일제조사를 통해서야 밝혀진 사실 이다 라며 계속 제도를 보완하고 있지 만 농가와 업체 양쪽 다 입맛을 맞추기 는 힘들다 고 전했다. 홍기원 기자 축산 특례조항 없앨 거면 축협중앙회 다시 만들어라 농협법 개정안에 축산인 강력 반발 품목별 협의회 구성 의견도 농협법 제 132조 축산 특례조항 폐지 예고에 전국 축산인들이 강력히 반발하 고 있다. 축산인들은 이해당사자와 상의도 없이 축산 특례를 폐기하는 것은 축산업 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농협법 개정안 입법 을 보류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14일 국회도서관에서 새누리당 홍 문표 의원이 주최한 축산업 발전을 위한 농협법 개정방안 공청회 가 열렸다. 20대 국회 개원 후 열린 첫 번째 공청회이기도 했다. 농협법 개정안에 대한 관심을 증명 이라도 하듯 축산인 200여명과 10여명이 넘는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일부 참가자들 은 자리에 앉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홍문표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난 5월 20일 농식품부가 입법예고한 농협법 개정 안 중 축산 특례조항인 제 132조 폐지에 대한 논란의 해결점을 찾기 위한 자리 라 며 농업 총 생산액 42조원 가운데 축산 이 18조원을 차지하고 있다. 축산업은 급 성장하는데 정부의 정책은 과거로 회귀하 는 것 같아 아쉽다 라고 말했다. 아울러 축산인들에게는 84% 이상을 수입에 의 존하고 있는 사료 매년 발생하는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질병 분뇨처리 등 축 산인들이 능동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 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토론이 시작되기 전 박순연 농식품부 농업금융정책과장이 농협법 개정안의 주 요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성재 순 천대 교수는 농협법 개정방안에 대한 분 석과 의견을 밝히면서 내년 2월까지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것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축산 농업 전 문가들이 농협법 개정안에 대해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병규 축산관련단체협 의회장은 축산농가가 자율적으로 축산 선 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농협법을 개 정하기 전에 당사자들과 상의해본 적이 있 는가. 누가 주체인지 모르고 규제만 하려 드니 문제가 생기는 것 이라며 홍문표 의 원이 수입사료, 분뇨, 질병문제에 관한 이 야기를 많이 했는데, 농협중앙회는 제도 를 만드는 것보다 이런 부분을 도와주는 게 먼저 라고 지적했다. 이효신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은 정 부가 농협을 관치농협으로 만들려는 것이 다. 농민의 불신을 해소하는 협동조합을 만들어야 한다 며 자주적인 협동조합을 원한다면 품목별 연합회를 구성해야 한다. 축종별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축종별 특성을 살린 연합회 방식이 마땅하다 고 주장했다. 지정토론이 마무리된 후 이승호 낙농육 우협회장은 축산 특례조항이 있었기에 농협과 축협이 통합된 것인데 특례를 폐기 하려면 축협중앙회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공청 회에 참석한 축산인들의 환호와 박수가 연 이어 터져 나왔다. 홍문표 의원은 박순연 농식품부 과장에 게 농식품부에 오늘 공청회의 내용과 분 위기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고 농협법 개정 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면 추후 차관과 장관이 곤욕을 치르게 될 수도 있을 것 이 라고 당부했다. 배정은 기자 축산물 식품, HACCP 인증기관 통합 통합 인증기관, 내년 2월에 출발 축산물과 식품의 안전관리(HACCP) 인증제도가 통합됐다.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 주재로 2016 공공기관장 워크숍 이 열 렸다. 워크숍에는 국무총리,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120여개 주요 공공기관 장 등 220여명이 참석했으며 축산물안 전관리인증원(원장 김진만, 축산물인증 원)은 식약처 산하의 유일한 준정부기관 으로 참여했다. 축산물인증원은 공공기관 기능조정 및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한 종합토론에 서 축산물 식품 HACCP 인증기관 통 합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김진만 원장은 축산물과 식품의 HACCP 인증제도가 지금까지 닮은 듯 다른 길을 걸어왔다 며 두 기관의 이원 화로 민원인의 불편 및 기관운영의 비 효율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고 언 급했다. 이어 생산현장의 애로점을 해 결하고 기관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HACCP 인증기관을 통합해 2017 년 2월에 하나의 기관으로 출발한다 며 HACCP 인증의 일원화로 민원 만족도 가 제고되고 일관된 안전관리 인증제도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 설 명했다. 배정은 기자

9 망 작업을 하던 오종숙(71)씨는 다녀본 밭 중에 양파 농사가 가장 실하게 돼 일할 맛이 난다 고 말했다. 양파를 담는 그의 손길이 정성스럽다. 현경면에 위치한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저장고에서 직원들이 양파를 1kg, 3kg, 5kg 등 작은 망에 나눠담는 소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전남서남부채소농협은 농민들의 일손을 덜기 위해 톤백으로도 양파를 수매했다. 직원들이 톤백 에 담긴 양파를 환풍기가 달린 철제 틀에 옮겨 담고 있다. 지난 14일 전남 무안군 현경면 수양리의 한 양파밭에서 나주, 영암 등지에서 온 여성농민들이 일렬로 앉아 양파 를 붉은 색 망에 담고 있다. 밭에 놓인 망의 개수에서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노동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바다와 맞닿은 비탈진 밭이 끝없이 펼쳐진 곳, 밭과 밭이 만나 이루는 완만한 곡선이 꼭 야트막한 산 능선처럼 이어 진 곳에 농민들이 점점이 서 있다. 농민들의 노동의 흔적이 오롯이 남은 자리엔 빨간 망들 이 촘촘히 놓여 멀리서 보기엔 빨간색 대형 그물을 밭 전체 에 펼쳐놓은 것 같다. 흔히 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 지난 14일 우리나라 양파 주산지 중 한 곳인 전남 무안 군 현경면 일대는 막바지 양파 수확에 온 고장이 부산했다. 현경면을 가로지르는 2차선 국도엔 빨간 양파 망을 가득 실은 트럭이 수매장 또는 판매처를 향해 쉴 새 없이 오갔고 국도변 갓길에는 막 수확한 양파를 직접 팔기 위해 농민들 이 세운 점방 또한 군데군데 설치돼 있었다. 운전을 하며 시선이 가닿는 곳 마다 양파를 빨간 망 혹 은 톤백에 담는 농민, 20kg이 넘는 양파 망을 트럭에 적재 하는 농민, 양파밭 한가운데 삼삼오오 모여 참을 챙겨먹는 농민들의 모습을 쉽게 마주할 수 있었다. 현경면 수양리에서 만난 한 여성농민도 나주, 영암, 함평 등지에서 일하러 온 할머니들과 함께 양파 수확에 여념이 없었다. 미리 양파대를 자르고 며칠 간 밭에서 건조한 양 파를 망에 담는 작업이 한나절 가량 쉴 새 없이 이어졌다. 밭고랑에 앉아 잠시 한 숨을 돌리던 여성농민은 올해 양 파 작황이 예년만 못하다고 말했다. 올 봄 잦은 비에 양파 가 웃자라고 노균병이 발생한데다가 수확을 앞둔 시기엔 이상고온이 겹치면서 양파가 제대로 여물지 못하고 양파대 만 훌쩍 커버린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한 농민은 이를 두 고 올 봄엔 양파밭에 물을 주기 위해 스프링클러를 제대도 돌려본 적이 없을 정도라도 표현했다. 인근의 다른 밭에서 양파 수확에 나선 안해숙(51)씨는 그나마 다른 밭보다 (양파) 품질이나 수확량이 좋은 것 같 아 마음이 좀 놓인다 면서도 올해는 정말 이상기후 때문 에 농사짓기가 더 어려웠던 것 같다 고 덧붙였다. 안씨의 밭에서 작업을 하던 문순임(73)씨도 여러 밭에 가서 수확 을 해봤지만 이 곳 양파가 가장 좋다 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현경면의 양파 농가 대부분은 전남서남부채소농협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양파를 키운다. 올해 계약재배 금액은 양 파 20kg 1망 당 1만1,000원. 그 중 수확철 일손 부족으로 농협에 수확, 운반, 수매 등의 작업대행을 의뢰할 시 1망 당 2,850원을 제한 금액을 받는다. 전남서남부채소농협의 전승룡 과장은 수확기에는 매일 약 10만개(20kg 1망)의 양파가 농협으로 들어온다 며 양 파 둘레 길이 6.5cm이상이 수매 대상이나 기준 이하의 양 파도 상품의 절반 가격으로 수매해 농민들에게 좀 더 이익 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전 과장과의 대화 중에도 양파를 가득 실은 차량은 쉴 새 없이 농협 수매장으로 들어와 양파더미를 내려놓은 뒤 다시 수확 현장으로 떠났다. 수매 모습을 지켜보는 기자에 게 전 과장은 빨간 깃발이 매달린 차량이 바로 작업대행 차량 이라고 귀띔했다. 수양리에서 만난 농민 박광순(42)씨는 현경면도 이번 주 안으로 양파 수확이 얼추 마무리될 것 같다 며 무안 농 민에게 가장 큰 농사이니만큼 가격도 판매도 원활하게 이 뤄져 오랜 시간 고생한 농민들이 좀 더 웃었으면 좋겠다 는 바람을 전했다. 오후 늦게 차를 돌려 다시 2차선 국도를 달렸다. 여전히 시선이 가닿는 곳엔 비탈진 밭과 빨간 망 주위로 점점이 앉 아 양파 수확에 여념이 없는 농민들의 모습이 보였다. 취재 사진은 극히 일부의 모습에 지나지 않음을, 강조해도 지나 한승호 기자 침이 없을 정도로. 양파주산지 무안, 막바지 양파 수확 한창 비탈진 밭에 빨간 망이 촘촘 사진이야기 農 寫 기획 9

10 10 여론광장 농정춘추 이 땅의 농부 110 나의 저 어린 것들을 꽂다 정찬동 (81, 전남 함평군 함평읍 자풍리) 강광석 강진군농민회 성전면지회 사무장 천수답 논, 귀리 경작논 등 일부를 제외하 면 전남의 경우 전체 농지의 95%는 모내기 를 끝낸 것 같다. 이른 나락은 벌써 새끼거 름을 주고 있다. 지난 보름, 치열했고 많이 가벼워졌다. 봄은 다 왔고 가을까지는 멀다. 금방이여. 금방이 쌓여 세월이 되었는데 그 게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갔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모내기는 끝났고 다른 모내기가 기다 린다. 뒤도 안 돌아본다 고 말하고 실지 뒤를 돌아보지 않은 농민은 거의 없다. 모내기가 끝난 논에 손놀림하는 가식( 加 植 ) 얘기다. 기계 조작에 능한 이앙기 기술자는 사각형 논을 인절미 썰듯 나누어 거의 대부분 심고 말지만 그래도 기계 발자국에 씹혀버린 모 는 있게 마련이다. 모내기하고 남은 모를 논 여기저기에 나누어 던져 넣는다. 사각형의 사각지대, 네 귀퉁이 먼저 심고 앞뒤 12줄 (6조식 이앙기 기준)을 손본다. 트랙터부터 이앙기까지 방향 턴 하는 자리라 땅이 물러 서 아무래도 허실이 많은 자리다. 여기까지 는 거의 모든 농가가 다 한다. 한마디로 필 수다. 다음은 논 긴사리 양쪽 제일 가장자리 다. 여기는 이앙기 식부판 높이보다 낮은 두 둑은 상관없이 심고 가지만 높은 경우 30센 티미터는 무조건 땅이 남는 자리다. 그 자리 에 모 한포기 꽂는다. 마지막 모와 두둑 사 이, 예취기 날이 들어갈 자리를 남기고 심는 다. 이 공정은 대농은 거의 하지 않고 소농 은 거의 한다. 그 기준은 50마지기(약 1만 평) 정도다. 그리고 논 안쪽을 파고든다. 손 바닥 크기만큼 모판을 잘라 사람보다 앞세 우고 염소 몰듯 보통 6줄을 잡고 논을 횡단 한다. 95미터 논을 8회에서 10회 정도 횡단 한다. 보통 반나절, 하루에 두 방구하는데 모 심고 보름이 지나도록 한다. 우렁이가 먹 어버린 깊은 자리 논은 새끼를 치고 한참이 지나도록 모 나누어 심기 방식으로 가식한 다. 중간에 한 포기 빠졌다고, 낱모가 많다 고 가을 수확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닌데 이걸 안 하면 밥 먹고 커피 한 잔 안 한 것 같 고 물건 사고 거스름돈 안 받은 것만치 찜찜 하다. 몇 년 전만 해도 동네 아낙들이 품앗 이를 했는데 지금은 거의 하지 않는다. 물 논 에 들어가는 일이 그만큼 힘들기 때문이다. 논 한가운데 서면 한 마지기 논(100평)도 그 렇게 커 보인다. 논 한가운데서 보면 모들이 하나하나 보인다. 논머리에서 보면 평수는 쬐끔하고 다들 안녕한 것처럼 보이지만 속 살은 다르다. 모 하나하나 보이고 보이는대 로 소중하다. 소중하면 그립고 그리우면 보 고 싶고 보면 저절로 정성스럽게 된다. 봄 땀 의 기억을 가을까지 각인하는 것, 내 몸의 기억에 저 어린 것들을 넣는 행위가 가식이 다. 뼛속까지 저것들을 내 것들이 되게 나를 그 자리에 내려놓는다. 네 발로 기어야 눈이 낮아진다. 나락이 4만원에 팔려 나갈 때 나의 내 것 들을 쳐다볼 면목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리 움과 정성이 부질없고 허망한 것이 되고 마 는 것이다. 내가 볼품없어지는 것이다. 180 만톤의 구차한 삶을 점령하러 2만5,000 톤 수입 밥쌀용 쌀이 정부관료의 안내와 통 역을 받고 점령군처럼 항구에 들어온다. 수 입쌀을 있으니 먹는가, 먹으니 있는가, 있어 도 되는 건가, 먹어도 되는 건가 말은 많아 도 느자구 없는 것들이 늘 그렇듯 씨알머리 가 없다. 나라없는 나라 에서 전봉준의 호위 무사 을개가 난군을 진압하러 나온 관군 지 휘관에게 한 말은 씨부려 봐봤자 너는 일본 군의 똥개여 알어? 였던 것 같다. 네 발로 논 바닥을 기는 농민과 네 발로 주인의 뒤꿈치 를 핥는 똥개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3월에 주문했다 아직 달지 못한 플랑을 만지작거 린다. 밥쌀수입금지, 변동직불금 축소반대 아직 가식은 몇 단지 남았다. 퇴비용으로 쓰려고 콩 심는 게야. 사실 심는 게 아니고 뿌리는 거지. 콩 뿌려서 트랙터로 로터리 한 번 치고 막 자라나게 둬. 원래 양파밭인데 양 파 수확한 뒤에 콩 심고 퇴비로 활용하면 양파농 사가 더 잘 돼. 알도 굵고 맛도 좋고. 함평도 양파 많이 짓제. 이렇게 평생 농사지었으니 믿을 만 하 지? 사진 찍으려면 트랙터도 나오게 찍어. 한승호 기자 길벗 따라 생활건강 64 박현우 감기에 걸리면 잘 먹어야 빨리 낫는가? 경희 도담한의원 원장 감기에 걸리면 잘 먹어야 빨리 나을까. 흔히들 감기에 걸려서 입맛이 없을 때 주위에서 억지로 밥 을 먹이려 한다. 감기 걸린 사람도 왠지 안 먹으면 안 될 거 같아서 억지로 밥숟가락을 뜬다. 입맛이 없으면 굶는 것이 제일 좋다. 먹고 싶은 것이 있어도 적게 먹는다. 잘 먹어야 낫는다는 말 은 틀린 말이다. 물론 감기에 입맛이 더 도는 사람 도 있는데 그런 사람도 음식을 조심해야 더 빨리 낫는다. 감기약 때문에 속 버릴까봐 밥을 먹는다는 것도 잘못된 습관이다. 감기에 쓰는 한약은 대부분 밥 을 먹지 않고 먹어도 괜찮다. 나는 감기약을 처방 할 때 늘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하라고 말한다. 만 약 약을 먹고 속이 좋지 않다면 감기약이 잘 맞지 않거나, 평소에 체기나 염증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감기를 앓는 동안 비위( 脾 胃 ) 기능은 평소보다 떨어진다. 그런데 억지로 밥을 먹으면 비위가 부담 을 받아 잘 체한다. 체기가 생기면 감기는 더욱 오 래간다. 한의학에서 비위( 脾 胃 )는 가래( 痰 )의 근 원 이라고 했다. 물론 가래는 폐와 기관지에서 생 긴다. 하지만 소화기능이 떨어지면 기침, 가래가 오래간다. 잘 낫지 않는 기침, 가래가 역류성 식도 염 때문인 경우가 많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감기 때문에 입이 쓰고 입맛이 없을 때 한의학 에서는 주로 소시호탕을 쓴다. 시호, 황금이 감기 때문에 생긴 열을 풀어주고, 인삼, 반하, 생강, 대 추, 감초가 비위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억지로 밥을 먹어서 체기가 생기면 감기가 더 오 래간다. 체기를 풀어주지 않으면 감기는 빨리 낫지 않는다. 감기가 아닌데도 체기 때문에 감기처럼 열 이 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식적류상한( 食 積 類 傷 寒 )이라고 한다. 밥만 먹으면 증상이 더 심해 진다거나, 열은 나는데 손발은 오히려 차갑다거나, 두통이 있는데 앞머리만 아프면 식적류상한일 가 능성이 높다. 체기는 손을 따는 것만으로도 좋아지고, 한의원 에서 하는 침구치료로도 좋아진다. 체기가 풀리지 않고 오래갈때는 평위산이나 불환금정기산과 같 이 비위를 잘 통하게 하는 약을 써야 한다. 위에 예로 든 한약들은 체질에 따라 잘 맞지 않 는 경우도 있다. 임의복약해서는 안되고, 한의사 에게 처방받은 후 복약해야 한다. 올해는 한국농정신문 재창간 10주년 되는 해입니다. 재창간 10주년에 맞춰 한국농정신문이 달라집니다. 새로운 제호와 로고가 탄생합니다. 붓글씨 제호에서 디지털 제호로 변경됩니다. 농업 농촌을 담아 로고를 제작합니다. 신문의 가독성이 높아집니다. 가로체에 맞춘 글꼴로 변경돼 눈의 피로는 적고 글자는 또렷해 집니다. 읽기 편한 지면의 디자인으로 바뀝니다. 취재 영역을 확대하고 증면합니다. 축산면을 두면으로 늘리고 친환경 급식 지면을 신설합니다. 12면에서 16면으로 늘어납니다. 현장 소식이 강화됩니다. 현장의 지역 기자들이 만들어가는 생생한 현장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새로운 기획물이 연재됩니다. 농정춘추 와 여성농민으로 산다는 건 의 필자가 보강됩니다. 2016년 7월 4일! 한국농정신문의 놀라운 변신을 기대해 주세요.

11 여론광장 11 여성농민으로 산다는 건 일손 버스가 몰려온다~ 사설 황정미 경북 의성군 봉양면 이제 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이다. 작년 10월쯤에 심어 지금 수확하니 해를 넘긴 농사다. 올해는 비도 일주 일 간격으로 잘 와주었다. 그러나 5 월 중순부터 가무는 것이 지금까지 다. 그래서 마늘에 한 번씩 물을 퍼 주었다. 마늘은 생육상태에 따라 그 리고 색깔에 따라 수확을 한다. 병 을 해서 마늘싹 즉 잎이 누런색으로 변하면 수확을 먼저 한다. 그리고 아 직 싱싱한 싹은 그 대궁의 양분이 뿌 리로 가기를 기다려 수확을 해야 한 다. 마늘은 수확 마지막에 와서야 왕 성하게 굵기 시작하기 때문에 캐는 적기를 잘 선택하는 것도 아주 중요 한 일이다. 그러나 거의 일시에 하는 수확에 이런 저런 것을 다 맞추는 것 또한 어렵다. 요즘 촌에도 마늘 수확 때 제일 힘든 일은 마늘비닐을 벗기 는 일이다. 마늘을 심고 덮은 비닐을 봄에 마늘유인 작업을 하고 그 위에 풀이 올라 오지 못하도록 흙을 덮었 다. 그리고 마늘 싹은 어른 옆구리만 큼 키가 자라 있으니 그 비닐을 걷는 일은 가히 상상 할 수도 없다. 그 힘든 일을 맡아 주는 일손들이 생기기 시 작했다. 좀 비싼 일당이긴 하지만 그 일에 비하면. 주로 외국인노동자 몇 명을 고용해서 팀을 만들어 한다. 그런데 올해 봄부터 자두 열매솎 기가 시작되면서 동네 어귀에 대형 버스가 심심찮게 보인다. 웬 버스인 가 했더니 인근에 있는 도시에서 일 손을 모아와 농가에 몇 명씩 배당을 해 준단다. 그 사람들은 점심도 자기 들이 직접 싸오고 대신 현지 일당보 다는 좀 더 줘야 한단다. 점심을 직접 싸오니 더 줘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정작 그 사람들이 직접 받는 일당은 현지 일당보다 적단다. 조직 한 사람들이 그네들의 일당에서 얼 마를 뗄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맘이 든다. 왜 인근 도시 사람들이 깨끗한 공장 일을 두 고 이리 험한 농촌으로 일을 하러 오 냐는 것이다. 일거리가 없나? 허긴 며칠 전 뉴스를 보니 남해의 조선업 체에서 부도가 나면서 협력업체 직 원들은 당장 일이 끓기니 한창 수확 철인 양파 들녘으로 나가는 것을 보 았다. 그 협력업체 사장은 눈물을 머 금고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이런 농 번기는 잠깐인데 그 뒤는 어떡하나 내가 다 걱정이 되었다. 도시가 많이 힘든 모양이다. 마늘 논에서 일하고 있으면 심심찮게 찾아오는 낯선 사람 들. 일손이 있으니 쓰라는 것이다. 명함까지 준다. 이농현상으로 사람 이 메말라 가던 농촌에 다시 도시에 서 농촌으로 사람들이 몰려온다. 이 농번기 잠시겠지만! 공장들이 팽팽 잘 돌아가던 때 일 반 서민들은 좀 더 나은 소득을 위해 도시로 이삿짐을 쌌다. 그 사람들의 노고로 우린 경제발전을 이루었고, 이제 좀 살만해졌다. 그러나 그 자식 들은 대부분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 직으로 이런 시기에 정리해고 대상 일순위다. 그 자식들은 부모를 따라 농촌을 떠났지만 이렇게 다시 농촌 으로 돌아왔다. 일도 잘 한다. 클 때 다 보고 자라서 일머리도 잘 아신다. 어떤 이들은 연금을 받아가면서 노후를 즐기려고 귀촌을 한다. 전망 도 좋은 곳에 멋진 집부터 짓는다. 앞 마당에 줄장미도 심고. 그러나 어 떤 이들은 생계를 위해 일당 벌이를 위해 이 농번기에 농촌에 왔다. 그네 들이 더 치열하게 살았을 텐데 말이 다. 나는 그들이 싸온 찬 점심밥 대신 촌맛이 깃든 점심을 대접한다. 잘도 드신다. 내가 그들에게 할 수 있는 유 일한 일이다. 20대 국회 농해수위에 바란다 20대 국회가 개원했다. 법정시한 보다 6 일 늦게 개원했지만 개원일자를 법으로 정한 1994년도 이후 가장 빨리 개원했다. 국회는 지 난해 정기 국회 이후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였 다. 이 점에서 서둘러 국회가 개원된 것은 환 영할 일이다. 국회 개원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상임위 구 성이다. 농업계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 산위원회에 어느 의원이 들어오며 누가 상임 위원장이 될 것인가가 주요 관심사였다. 특히 20대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에 3당 체제로 과 거와 많은 변화가 있어 기대감도 높아졌다. 그 런데 상임위원장 선정과 상임위 구성과정에 서 국회의원들의 농업에 대한 무관심이 큰 아 쉬움으로 남는다. 상임위원장은 농업과 전혀 무관한 부산 출 신의 김영춘 의원이 맡았다. 해양 수산에 대한 고려로 선임됐다고 하는데 그동안 농촌출신 의원들이 농해수위원장을 책임지던 관행에 비춰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개탄스러운 일은 20대 국회 제1당 이 된 더불어민주당에서 농촌출신 의원들이 농해수위를 기피했다는 점이다. 농촌출신 의 원들은 선거 때 농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 겠다고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다. 그런데 막상 당선되고서는 농해수위를 기피해 상임위 정 수 채우기도 어려운 지경이었다는 후문이다. 결국 더불어민주당은 농해수위 7명 중 도시출 신 의원을 3명이나 배정했다. 과연 이 분들이 농업문제에 얼마나 열정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칠지 의문이다. 20대 국회가 해결해야 할 농업현안은 실로 막중하다. 당장 농협법 개정 문제가 있다. 농협 을 올바로 세워서 농민의 농협을 만들 것인가, 아니면 자본의 농협, 관치의 농협을 만들 것인 가 하는 중요한 결정이 기다리고 있다. 쌀 문 제 또한 현안 중의 현안이 아닐 수 없다. 쌀 재 고 문제, 밥쌀 수입 문제 등 이제 쌀 정책의 획 기적 개편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아울러 전면 적 농업개방의 상황 속에 농산물가격과 소득 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에 대한 난제가 20대 국회 앞에 놓여 있다. 그나마 농해수위에 몇몇 역량 있는 농민출신 의원들이 있다는 것에 안 도하게 된다. 20대 국회는 이번 정권과 다음 정권을 모두 담당해야 한다. 지금까지 농정의 평가를 통해 새로운 정권의 농정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책 무가 있다. 특히 야당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 다. 상임위 구성 과정에 쌓여있는 아쉬움을 극 복하고 분발을 촉구한다. 그 시절 우리는 / 전기 1 우리 동네 전기 들어오던 날 통일 쌀 모내기가 한반도 농업공동체로 열매 맺기를 이상락 소설가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시골마을이 많았다. 나는 우리 고향마을에 전기가 처음 들어오던 그 역사적인 순간 을 경험 하지 못 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내 소년시절의 숱한 밤에 빛이 돼준 것은, 언제나 감꽃 이파리만한 초꽂이불(등잔불)이었으니까. 그러다 60년대 말에 중학을 다니 기 위해 윗녘으로 갔을 때 이미 하숙 방 천장에는, 대중가요 <목로주점> 에 나오는 그 30촉 백열등 이 달려있 었다. 밝고 좋았지만 그저 눈이 부시 다는 느낌이었을 뿐, 무슨 신천지를 만난 것처럼 감격스럽지는 않았다. 그 전에 이미 외갓집에 갔다가 발전 기를 돌려서 저녁 시간에만 공급하 는 전깃불을 구경한 적이 있었기 때 문이다. 나, 그 사람한테 시집 안 갈래. 그 동네는 전깃불도 안 들어온다니까. 농촌 처녀들에게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었다. 어지간한 시골마을 이면 전기가 보급되었던 시절, 전기 도 안 들어오는 동네 는 곧 사람 살만 한 곳이 못 되는 곳으로 간주되었다. 초꽂이불과 전깃불이 원시사회와 문 명사회를 가르는 무슨 상징인 것처럼 돼버린 것이다. 강화도에서도 오지 축에 들었던 강화군 송해면 양오리 마을은 그 유 명한 강화 화문석의 재료인 왕골의 주산지이다. 수확 철이 되면 주민들 은 한밤중에 호롱불 하나씩을 들고 서 왕골 밭으로 나갔다. 하루 볕을 온 전히 쫴서 건조해야 하기 때문에, 아 침에 내다 말리려면 한밤중에 나가 서 왕골을 베어야 했다. 주민들은 가 져간 호롱불을 장대 끝에 높이 매달 아 놓고서 그 어슴푸레한 불빛에 의 지하여 작업을 했다. 불편하기가 이 만저만이 아니었다. 바로 그 오지마을 양오리에 드디 어 전기가 들어온다 했다. 사람들은 너나없이 들떠 있었다. 1968년 여름, 마을 진입로 군데군데에 전봇대가 세워지고 기술자들이 전선뭉치를 들 고 달려 다니는 등 가설공사가 한창 이었다. 전기 개통 예정일을 닷새가량 앞둔 어느 날, 마을에 초상이 났다. 이장 이 공사를 지휘하고 있던 전기 회사 (한전) 책임자를 찾아가 만났다. 어려운 부탁을 하나 하려고 그러 는데요. 말씀 하십시오. 오늘 우리 마을에 초상이 났어요. 동네 토박이 어르신이 졸지에 운명 하셨습니다. 그래서 밤에 음식도 준 비하고 문상객도 받고 해야 하는데 그 뭣이냐, 전등불 한 개만 상갓집 마 당에다 미리 끌어다 켤 수는 없을까 요? 그건 좀 곤란하겠는데요. 하기야 공사가 아직 끝나지도 않 았는데 전등 하나만 미리 켜게 해달 라는 부탁이 무리이다 싶었다. 그런 데 현장 소장이 이렇게 말했다. 전등 하나를 미리 켜게 해드리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은 아닙니 다만 그래도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모양이었 다. 듣고 보니 나름의 사정이 있었다. 닷새 뒤로 예정된 개통식 날에 군수 며 경찰서장이며 소방서장이며 지 역 행정관청의 기관장들이 모두 나 와서 테이프도 자르고 기념촬영도 하면서 벽지 농촌에 처음 전기가 들 어오는 역사적인 순간을 성대하게 기 념하려고 했는데, 초상집에 미리 전 등 하나를 켜버리면 김이 빠진다는 것이었다. 아이고, 그런 건 걱정 마세요. 그 점등식 행사하는 날 우리 동네 사람 들 전부 나와서 춤도 추고 소리도 지 르고 꽹과리도 치면서 세상에 태어 나서 전깃불 첨 본 사람처럼 막 기뻐 할 테니까, 제발 상갓집에 전등 하나 만 결국 현장소장이 그러마고 했다. 전선을 끌어다가 초상집에 전등 하 나를 가설하였다. 그날 저녁, 동네 사 람들이 모두 초상집으로 몰려갔다. 양오리 마을의 실질적인 전기개통식 이 도둑질하듯 열리는 것이다. 사람 들이 하나, 둘, 셋! 을 세었다. 짠, 하 고 전기가 들어왔다. 모두 박수를 치 면서 환성을 내질렀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 곳이 초상집인 것을 깨닫고 는 머쓱해서 입을 다물었다. 대신에 미망인인 할머니의 곡성이 높아졌다. 아이고, 불쌍한 우리 영감, 우리 동네가 광명천지가 됐는디, 이 좋은 시상도 못 보고 6 15공동선언이 16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남북 간 화해와 협력 그리고 평화와 공존을 염 원하던 당시의 감동과 환희를 대신해 상호 간 적대와 긴장 그리고 불신과 공포가 지금 이 사 회를 휘감고 있다. 이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8년이 낳은 결과 이다. 화해협력 및 평화공존의 상징이었던 금 강산관광을 비롯해 일체의 남북 간 교류협력 이 완전히 중단되었고, 박근혜 정부는 마지막 으로 남아 있던 개성공단마저도 폐쇄시켜 버 렸다. 지난 8년을 독주했던 수구세력과 기득 권 동맹은 국민들에게 6 15공동선언을 잊어 버리라고 강요했다. 그리고 화해협력과 평화 공존 대신에 적대와 불신, 대립과 공포를 끊임 없이 국민들에게 주입시켰다. 만약 수구세력 의 강요와 주입에 반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에게는 종북이라는 주홍글씨를 새겨 광기 어린 마녀사냥으로 내몰았다.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의 대북 쌀 차관 중단으로 쌀의 재고가 과잉되었고, 이는 곧바 로 시중 쌀값의 폭락으로 이어졌다. 정부는 천 문학적인 재정(세금)을 투입해야 했고, 농민은 농민대로 막대한 소득손실에 고통을 겪어야 했다. 그리고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 똑같은 일이 데자뷔 현상처럼 반복되었다. 쌀의 과잉 재고에 따른 쌀값 폭락으로 국민은 국민대로 막대한 재정(세금)을 부담해야 했고, 농민은 농민대로 소득손실의 고통에 몸부림쳐야 했 다. 대북 쌀 보내기가 이 문제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지만 이성을 상실하고 광기에 사로잡힌 수구세력이 주도권을 쥔 박근혜 정 부에겐 쇠귀에 경 읽기와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 15공동선언을 기억하 고, 이를 되살리려는 노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 은 아니다. 공동선언이 있은 6월 15일을 전후 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진 통일 쌀 모내기도 그 러한 노력의 하나이다. 만약 지금도 6 15공동선언이 꾸준히 계승 되고, 남북 관계가 지속됐더라면 2008년과 2015년의 쌀값 폭락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남북 관계의 단절이 쌀값 폭락 사태를 불러왔고, 쌀값 폭락을 미리 예방하지 못하도 록 만들었던 것이다. 만약 남북 관계가 개선된 다면 적어도 이러한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 이며, 사전에 미리 막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쌀 보내기의 성과를 발전시키고, 식량과 농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 한다면 남북이 한반도 농업공동체를 이루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서로 먹을 것을 나누고 평 화롭게 공존하는 농업공동체는 남북 공동의 식량주권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통일 쌀 모내기로 심어진 작은 씨앗이 향후 한 반도 농업공동체라는 풍성한 열매로 결실을 맺는 그날이 오기를 기원한다. [ 통일농업 ] 장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 건국대 경영경제학부 겸임교수 북 식량자급 이후 농업협력은 어떻게? 북측 농업과 관련해 두 가지 사 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나는 제7차 대회에서 식량자급 목표가 제시됐다는 점이며, 다른 하나는 국제식량농업기구(FAO)가 북의 식량생산 추정치를 수정해 발표했 다는 것이다. 당 대회의 주요 결정사항으로 2016~2020년 동안의 국가경제발 전 5개년 전략이 포함되어 있는데, 5개년 경제전략의 주요 목표 가운 데 하나가 식량의 자급자족을 달성 한다는 것이다. 그 의미는 남다르다. 왜냐하면 북 측이 지금까지는 주로 식량을 자급 해야 한다 는 당위적 표현을 사용했 고, 식량 증산에 노력해야 한다 는 식으로 증산 노력을 촉구하는 표현 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는 5년 이내에 식량자급을 달성한다 는 구 체적 목표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 처럼 5년 이내에 식량자급을 달성 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는 최근 20 년 동안 제시된 적이 없었던 새로운 표현이다. 이는 그만큼 식량자급의 가능성 이 높아진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며, 아울러 5년 이내에 식량자급 을 달성할 수 있다는 북측의 자신 감이 반영된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 북측에서는 식량자급 문제 를 더 이상 당위적 목표나 막연한 기대로 취급하지 않고, 충분히 실 현가능한 현실적 목표로 다루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FAO는 올해 북측의 식 량전망과 관련해 당초에 발표한 것 보다 더 많은 식량이 생산된 것으 로 수정하여 발표했다. FAO는 올해 2월에 발표한 식량 전망 보고서를 통해, 북측의 2015 년 식량생산량이 쌀과 옥수수의 가뭄피해 때문에 전년도에 비해 감 소한 것으로 추정하여 발표했다. 이 때문에 2016년 북측의 식량부 족량이 약 44만 톤에 달하는 것으 로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근거하 여 북측의 올해 식량자급률이 대 략 91% 내외에 해당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지난 5월 FAO는 북측의 식량생산 추정치를 수정하여 발표 했다. 이 수정된 자료에 따르면 당 초 예상되었던 가뭄피해가 그다지 크지 않아 쌀 생산량이 당초 추정 치 보다 약 30만 톤 증가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수정된 생산량 을 기초로 올해 북측의 식량자급 률을 추정해 보면 대략 95 96% 수준이 된다. 나아가 그다지 큰 가 뭄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것으로부 터 최소한 가뭄을 극복할 정도의 수리관개시설이 작동되고 있는 것 으로 짐작할 수 있고, 이 정도 수준 의 수리관개시설을 운용하는데 필 요한 전력 및 에너지도 공급되는 것 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이상과 같은 두 가지 사실이 우 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북측의 식 량자급 실현이 목전에 다가왔다는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보여준 식 량생산 증가추세와 FAO 등의 보 고서 등을 고려할 때 북측이 향후 5년 이내에 식량자급을 안정적으 로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북측이 식량자급을 이 룬 뒤에 남북 농업협력은 어떻게 될까? 현재와 같이 남북관계가 단 절돼 있고, 더불어 농업분야의 교 류협력 역시 완전히 중단돼 있는 상황에서 이 질문을 던지는 것이 조금은 뜬금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향후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농업교류협력이 재개될 경우를 대 비해 미리 준비할 필요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남북관계가 완전히 단절되기 이 전에 이뤄졌던 남북 농업협력은 북 측의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식 량부족 문제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둘 수밖에 없었다. 대북 비료지원 및 쌀 차관 제공 등은 북측의 식량 이 부족한 그 당시 상황에 어울리 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식량자급을 통해 북측이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 상되는 향후의 상황에서는 농업협 력의 방식도 새롭게 바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새로운 방식의 실마 리는 10 4 선언에 포함되어 있는 데, 이른바 유무상통( 有 無 相 通 )의 원칙이 바로 그것이다. 일방적인 지 원 보다는 공동의 이익을 위해 호 혜적으로 협력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새로운 농업협력 방 식의 핵심은 쌀농사를 중심으로 하는 남측은 쌀을 북측에 제공하 고, 잡곡농사가 상대적으로 우위 에 있는 북측은 콩, 옥수수 등을 남 측에 제공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가칭)남북공동식량계획 이라는 이름으로 큰 틀에서 어느 정도 기 본골격이 마련돼 있다. 그 골격을 보면 국내법에 따라 남북이 민족내 부 간 교역으로 식량을 서로 교역 하고, 국내외 가격 등을 참고하여 협상에 의한 가격을 결정하며, 교 역이 상대방의 생산 및 수급에 혼 란을 주지 않도록 미리 계약에 의 한 생산계획을 사전에 수립하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다. 남북공동식량계획이 확대될수 록 남북은 각각 자신의 식량자급 률을 더 높일 수 있고, 한반도 전체 의 식량주권도 더욱 강화할 수 있 다. 나아가 식량분야에서 농업협력 을 더욱 확대하고, 그 수준을 높여 나간다면 남북이 농업을 매개로 하 는 공동체를 실현할 수도 있을 것 이다. 물론 이와 같은 청사진을 실 현하는 첫 단추는 남북관계를 개선 하는 것이며, 그리고 서로가 식량 을 나누는 것에서 첫 걸음이 시작 될 것이다.

12 12 NGO [ 기획연재 6 ] 행복을 만드는 농민 WTO, FTA 등 개방농정으로 인해 암울한 먹구름이 드리워진 농업 농촌의 현실 속에서 대안 경제와 패러다임의 전환, 새로운 철학 등의 해법이 절실하다. <행복을 만드는 농민>은 희망 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농민을 찾아 농업 농촌이 행복해지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 왔으며 이번호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편집자주 더운 입김과 콧김이 몇 번은 나오는 숱한 시행착오 겪어야 흑돼지 전통농법 복원한 평창 오대산 자락의 원중연 씨 일반축산에서 돼지는 빠른 출하를 위 해 급하게 살을 찌운다. 젖을 떼면 비만 을 유도하기 위해 분유를 먹이고 6개월 만에 출하된다. 하지만 강원도 평창 오 대산 자락 800m 고지대에 위치한 원중 연(65)씨의 원가자농(원씨네가족자연 농원)에서 방목하며 키운 흑돼지는 다 르다. 날씬한데다 날렵하기까지 하다. 자연이 주는 전통적인 농법을 고집스럽 게 고수하며 숱한 시행착오 끝에 터득 한 비법 덕분이다. 당연히 품질도 좋다. 인삼과 더덕, 쌈채소도 아삭한 식감에 고유의 맛과 향까지 그대로 살아있다. 지난 13일 만난 원씨는 자연농법에 대 한 확신 을 설명하며 한 마디 한 마디에 힘을 실었다. 차로 올라가기 쉽지 않은 임도를 따라 간 끝에야 나온 원씨의 밭과 방목장. 2만 3,000평의 밭에선 쌈채소가 싱그러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고, 사람 키만큼 자란 보리와 수단그라스가 자라는 방목 장엔 흑돼지들이 자신들의 위치를 노출 시키고 싶지 않은 듯 그 모습을 슬쩍슬쩍 드러냈다. 비닐하우스 돈사에선 널찍한 공간만큼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서열다 툼을 벌이는 모습이 자연 그대로의 생명 력을 보여주는 듯 했다. 원씨는 무엇보다 독특하거나 새로운 방식이 아니라 자연이 주는 우리네 전통 농법의 복원을 강조했다. 유기농업이라 고 부르기 시작했으니 그리 부르는 거지. 원래 우리가 하던 거야. 옛날엔 닭이고, 돼지고, 소고 가축을 몇 마리씩 기르면 서 농사를 지었어. 소, 돼지는 거름을 주 고, 닭은 구더기를 잡아먹는 선수지. 이 러면 땅도 좋아지고, 농가내에서 순환이 자연스럽게 이뤄졌어. 근데 사람들이 손 쉽게 하려고 가축을 뺐지. 편하게 농사를 지으려고. 일본식이야. 생태순환 이 전통농법의 핵심이라는 원씨. 그는 토착미생물이 들어간 사료를 만들어 흑돼지에 먹이고 돈분은 다시 밭 에 거름으로 뿌려왔다. 특히 사료엔 더 욱 공을 들였다. 철원에서 난 유기농밀가 루에 속초에서 게 껍질도 공수했다. 여 기에 도토리묵을 짠 찌꺼기와 비지를 발 효시켰다. 딱딱한 게 껍질이 부드러워질 정도로 잘 발효된 사료는 한 손에 쥐어보 니 막걸리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처럼 부 드럽게 으스러졌고, 냄새 또한 고소했다. 강원도 평창 오대산 자락에 원가자농 을 일구고 전통농법으로 흙돼지를 키우고 있는 원중연씨가 지난 13일 자신의 비닐하우스 돈사에서 먹이를 먹고 있는 흙돼지를 살펴보고 있다. 한승호 기자 특히 일반돈사 돈분 냄새에 비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냄새가 나지 않았다. 물론 오대산이 주는 자연환경도 전통 농법에 도움이 됐다. 물이 좋아 자연수 를 그대로 썼고, 고랭지다 보니 가뭄이 잘 들지 않았다. 게다가 땅도 좋았다. 정 수능력이 뛰어난 마사흙으로 이뤄져 있 어서다. 깊은 산속에서 훼손되지 않은 자 연을 곁에 두다보면 당연히 자연에 대한 소중함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을 터. 경기 도 고양시가 고향인 원씨는 근교농업을 아버지 밑에서 배웠고, 전국 방방곡곡에 서 객지생활을 하며 다양한 농법을 익힌 후 1999년, 오대산 자락에 정착했다고 한다. 하지만 나 홀로 좋은 자연을 누린 다는 생각에 적더라도 주변에 제대로 된 먹거리를 제공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전 통농법의 복원을 시도해왔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행복이 찾아왔다. 힘이야 들지. 전통농업을 복원하기 위 해 힘을 들이는 것과 다른 사람에 행복 을 안겨주는 것에 접점이 만들어지면서 행복에 대한 희열을 느끼게 되거든. 그걸 찾으면 되는 거야. 그걸 못찾으면 인생이 수수께끼가 되는 거지. 원씨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던진 조언이다. 우여곡절도 있었다. 전통농법에 어느 새 불법이라는 꼬리표를 붙였어. 유기농 사에 필요한 거름 만들려고 집에서 돼지 몇 마리 키우는 건데 날도둑놈들이 허가 제를 만들어 놨어. 축산업자들이 독식 하려는 거지. 야, 이거 큰일이다 싶드라 고. 축산법과 친환경축산법을 샅샅이 뒤져가며 농촌진흥청 지역 담당자를 달 달 볶았다. 결국 원씨는 2008년에 친환 경축산농가 인증을 최초로 받았다. 적 당하게 해선 안 된다 는 원칙과 황소같은 뚝심으로 전통농법을 밀어붙인 결과다. 쉽지 않은 과정이다. 원씨는 실패를 두려 워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젊은 사람 들이 스펙을 쌓아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 네 정서로는 내공이야. 더운 입김과 콧김 이 몇 번은 나오는 숱한 시행착오를 겪어 야 내공을 쌓을 수 있어. 원씨는 편리한 농업만 찾고, 돈벌이 욕 심만 뒤쫓다보니 우리 농업이 망가졌다 는 얘기도 덧붙였다. 감기보다 못한 것 이 구제역이지. 이렇게 넓은 곳에서 구제 역이나 열병도 그냥 지나가. 걸려도 자연 치유가 될 수 있는 정도야. 사람들 욕심 때문에 밀집사육으로 갔고 재앙이 벌어 진 거잖아.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그것을 가축한테 덮어씌우고 그러면 안 돼. 규모화는 답이 아니다. 오히려 자연적 전통농법의 소규모 농가가 늘어나고 거 기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의 증산이 해법 이라는 게 원씨의 설명이다. 원씨는 마지 막으로 앞으로의 과제는 이 방식이 틀 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는 것 이라며 수지를 개선하는 가시적 성과로 하나의 본보기를 완성해내야 한다 는 각오를 밝 혔다. 박경철기자 통일쌀 모내기는 평화 심는 것 흙과 예술이 만나는 유기농의 미래 꿈꿔! 흙살림, 25주년 창립기념식 열어 6 15공동선언 16주년 맞아 모내기 남북 쌀 교류 보장해야 남북관계는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6 15남북공동선언 이 올해로 16주년을 맞았다. 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 호, 전농)과 전농 전북도연맹 김제시농민 회는 지난 14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 대평 리 소재 논에서 2016 통일쌀 모내기 행사 를 열었다. 모내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 은 박근혜 정부는 민간 교류를 원천 차단 하면서 분단의 벽을 더 높이 쌓고 있다 고 규탄한 후, 정부는 남북 쌀 교류와 남북공 동행사를 보장하라 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호 전농 의장 을 비롯한 조상규 전북도연맹 의장, 황민 주 6 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북본 부 대표, 이규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 본부 의장, 박흥식 쌀생산자협회 전북본 부장, 강다복 언니네텃밭협동조합 이사장, 김제시농민회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통일쌀 모내 기는 농민들의 통일운동으로 확고히 자리 잡으면서 남북 통일교류의 기초가 되고 있 다 며 올해도 남북의 농민단체는 남북통 일한마당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6 15 와 8 15 남북공동행사 추진에 앞장서기 로 했다 고 밝혔다. 또 박근혜 정부가 대결과 분단을 조장 할수록 농민들의 평화와 통일의 열망은 더 욱 커지고 있다 며, 오늘의 모내기는 분단 세력을 갈아엎고, 통일의 씨앗을 소중히 가꿈으로써 앞으로 남북 관계를 발전시키 는 기초가 될 것 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김영호 전농 의장은 오늘 통일 모 내기를 하는 것은 남과 북이 하나가 돼 평 화롭게 살 수 있는 단초의 길이다 라며, 단 순히 모내기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에서 통일운동을 하는 데에 여러 사업을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다. 모든 사람들이 함 께 한다면 박근혜 독재 권력을 뛰어넘는 평 화운동이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이어 황민주 6 15전북본부 대표는 그 동안 여러 해 동안 우리 쌀이 우리 북녘 동 전국농민회총연맹은 6 15공동선언 16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 대평리 소재 논에 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는 남북 쌀 교류와 남북공동행사를 보장하라 고 요구한 후, 통일 쌀 모내기 행사 를 시작했다. 포들에게 가기를 원했지만 못 갔다 면서 올해 심어서 거두게 될 쌀은 반드시 북한 동포에게 전해져 통일의 물꼬가 트여지길 간절히 바란다 고 말했다. 기자회견 직후, 이들은 6마지기 논에 통 일 모를 심었으며 정오 무렵 모내기 행사 를 마쳤다. 한편, 통일쌀 모내기 행사는 광주전남 연맹이 15일, 광주시농민회 18일, 함평군 농민회가 20일에 진행했으며, 이어 구례 군농민회는 22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김은경기자 흙살림(회장 이태근) 창립 25주년 기 념식이 지난 11일 충북 괴산군 불정면 삼방리 흙살림 농장에서 생산자와 소 비자, 농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유기농의 미래를 보다 란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창립기념식에는 350여 명 의 축하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흙살림은 1991년 괴산미생물연구회 로 출발해 흙살림연구소 개소 이후 음 식물찌꺼기 퇴비화 사업, 순환농법 보 급, 우렁이농법 연구 등 유기농업과 관 련된 생산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소비 자들에게 유통하는 등 우리나라 친환 경 농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해왔다. 이날 기념식은 흙살림의 지나온 발자 취 회고와 축하공연, 흙과 예술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태근 흙살림 회장은 아무 것도 모 르면서 농민들과 함께 무언가를 해보겠 다는 생각으로 괴산에 온지 32년이 지 났다. 지금까지 이 길을 가도록 격려해 주신 많은 농민들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 말한 후, 앞으로도 농업, 농촌, 농민들과 함께 하고, 우리 흙, 농업과 예술이 결합해 서로 조화가 될 수 있도록 해 우리 농업이 사양산업 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를 끌고 갈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이어진 시상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에 박동윤 흙살림 부장이, 제3 회 흙살림상 에는 김봉기 농민이 수상 했다. 한편, 흙살림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농업과 예술을 접목하는 장기프로젝트 도 시작할 계획이다. 행사장에 설치된 임옥상 화가와 김종국 조각가의 작품 은 그 첫 시작으로서, 향후 사단법인 흙 과도시 와 협력해 토종농장 둘레길 조 성 및 예술품 설치 작업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행사장 곳곳에서 사진전시 회와 세밀화전시회가 열렸으며, 소비자 들이 직접 수확에 참여하는 농장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김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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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news_643.indd 2015년 1월 19일 월요일 [주간] 제643호 창간 2000년 11월 27일 발행인 겸 편집인 김영호 편집국장 심증식 인쇄인 배성한 대표전화 (02) 2679-3693 www.ikpnews.net 우 140-872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40가길 7 풍양빌딩 5층 농식품부, 현실외면한 미래성장산업화 제시 농협 자회사 2곳 새로 설립 자회사(농협양곡)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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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농정 콩 농사 최악의 기후, 30년 경력 농민도 두 손 들었다 생산량 반토막 등외품 수두룩 괴산 불정 콩사업 비상 정부수매 1월 말까지 연장 지난해 가뭄과 늦가을 잦은 비로 콩 농 사에 비상이 걸렸다. 생산량은 반토막 나 고 상품성마저 떨어져 콩 주산지마다 등 외품 2016년 1월 11일 월요일 [주간] 제690호 발행인 겸 편집인 김영호 편집국장 심증식 인쇄인 배성한 창간 2000년 11월 27일 대표전화 (02) 2679-3693 www.ikpnews.net 우 04382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40가길 7 풍양빌딩 5층 쌀 전면개방 반대하는 농협중앙회장 뽑힐까 좋은농협운동본부, 24대 공약권고안에 김순재 김병원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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