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haltsverzeichnis ] Zueignung 14 Vorspiel auf dem Theater 18 Prolog im Himmel 34 Der Tragödie Erster Teil Nacht 46 Wald und Höhle 322 Vor dem Tor 8

Size: px
Start display at page:

Download "[ Inhaltsverzeichnis ] Zueignung 14 Vorspiel auf dem Theater 18 Prolog im Himmel 34 Der Tragödie Erster Teil Nacht 46 Wald und Höhle 322 Vor dem Tor 8"

Transcription

1 요한볼프강폰괴테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조경태옮김, 펴냄

2 [ Inhaltsverzeichnis ] Zueignung 14 Vorspiel auf dem Theater 18 Prolog im Himmel 34 Der Tragödie Erster Teil Nacht 46 Wald und Höhle 322 Vor dem Tor 84 Gretchens Stube 336 Studierzimmer 116 Marthens Garten 342 Studierzimmer (II) 146 Am Brunnen 354 Auerbachs Keller in Leipzig 192 Zwinger 360 Hexenküche 224 Nacht (II) 364 Strasse 252 Dom 380 Abend 260 Walpurgisnacht 386 Spaziergang 272 Walpurgisnachtstraum 422 Der Nachbarin Haus 278 Trüber Tag Feld 438 Strasse (II) 296 Nacht Offen Feld 446 Garten 302 Kerker 448 Ein Gartenhäuschen 318 Seoul 2016 Inhaltsangabe 470 작품해설 475 작가연보 487 ZITATE aus FAUST 496 주석 ( 미주 ) 529

3 14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헌사 15 헌사 너희들또다시다가오는구나, 예전에언젠가흐릿한눈앞에나타났던흔들거리는형상들 1) 이여, 이번에는내가너희들을단단히붙잡아볼까? 내마음은아직도그옛날의환상을정답게느끼는가? 5 너희들몰려오는구나! 좋다, 마음대로해보려무나. 너희들은내주위의연무를헤치고솟아오르는구나. 너희무리를에워싼신비로운숨결에의해내가슴은청춘처럼깊이감동받은느낌이란다. 그리고저고요하고근엄한영들의나라에대한 25 잊은지오랜그리움이나를엄습하고, 나의속삭이는노래는에올스 5) 의현금처럼이제막연한가락속에서떠돌고, 전율이엄습하고, 눈물이눈물의뒤를잇고, 딱딱한마음은온화하고부드러워진느낌이구나, 30 내가소유하고있는것 6) 은아득히멀리있는듯보이고, 사라진것은내게현실이되는구나. 너희가즐거웠던시절의모습들을데리고오니, 10 많은사랑스러운환영들 2) 이떠오르는구나. 오래된, 반쯤잊혀진전설처럼첫사랑과우정이함께솟아오르는구나. 고통은새로워지고, 탄식은인생의미로같은방황을되풀이하며, 15 아름답던시절에행복 3) 에속아나보다먼저사라져간저선한사람들의이름을불러보네. 내가첫노래들을불러주었던영혼들 4) 은이어지는노래를듣지못하는구나. 다정했던무리는뿔뿔이흩어졌고, 20 아아! 첫메아리는사라졌구나. 나의노래는낯선군중들에게울려퍼지니, 그들의박수갈채조차내마음을불안하게만들고, 옛날에내노래를듣고즐거워하던존재들은아직살아있더라도, 세상에흩어져방황하고있구나.

4 16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무대위의서막 17 무대위의서막 단장, 극작가, 어릿광대. 단장어려울때와슬플때그렇게자주나를도왔던자네두사람, 35 우리들의흥행이독일땅에서어떤성공을거둘지말해보게나. 나는대중의마음에들기를간절히원했네, 무엇보다도그들은살아있고남을살게만들거든. 기둥이세워지고, 판자들이깔리고 7), 40 모두가축제를기대하고있네. 그들은벌써눈썹을치켜올리고침착하게자리에앉아깜짝놀랄구경거리를바라고있단말일세. 나는군중의마음을어떻게달래야하는지알고있지하지만이렇게당황한적은결코없었네. 45 그들이최상의작품에익숙하지는않지만, 무시무시하게많이읽은것만은사실일세. 어떻게하면모든것이신선하면서새롭고뜻깊으면서도마음에들수있을까? 사실나는대중을보기좋아한다네, 50 사람들의물결이우리극장으로몰려들어엄청나게비명을질러대면서비좁은은혜의문 8) 을밀치고들어가고, 밝은대낮에채네시도되기전에, 매표구에이르려고서로밀치면서싸우고, 마치기근때빵집문앞에서빵을두고싸우듯, 55 표한장사려고목이부러지도록싸우는모습말일세. 이러한기적을그렇게다양한사람들에게행하는것은 오직작가뿐이니, 친구여, 오, 오늘그기적을일으켜주게! 극작가 오, 그난잡한무리에대해서는내게이야기하지마시오. 그들을보기만해도우리들의혼이빠져나가니까요. 60 우리들을억지로소용돌이속으로끌어당기는밀물같이밀려드는그군중을보이지않게해주시오. 아니, 나를조용한천국의구석으로데려가주시오. 작가에게만순수한기쁨이피어나는곳, 사랑과우정이우리마음의축복을 65 거룩한손으로만들어내고돌보는곳으로말이오. 아아! 우리의깊은가슴속으로부터솟아난것, 입술이수줍게더듬거리며말한것, 때로는실패하고, 때로는성공하는것을거친순간의폭력이삼켜버리지요. 70 종종, 그것은오랜세월의풍파를겪은후에야비로소완성된형상으로나타납니다. 반짝이는것은순간을위해태어났고, 진실한것 9) 은후세에길이남는법이지요. 어릿광대제발후세에대한말만은듣고싶지않구려. 75 내가후세에대해서말하려한다면. 현세는대체누가즐겁게해주나요? 현세도즐거움을원하고, 즐거워야하지요. 성실한소년 10) 이있다는것은이미그자체로의미가있다고생각해요. 80

5 18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무대위의서막 19 편안하게마음을전달할줄아는자는대중의변덕에격분하지않을꺼예요. 그는그를보다확실하게감동시킬큰무리를원하지요. 85 그러니점잖고모범적으로행동하시어상상력을이성, 오성, 감정, 정열등온갖것들과함께들려주시되, 반드시바보짓도섞여야함을명심하시오! 단장그러나무엇보다도사건이충분해야하네! 90 사람들은구경하러오고, 보는것을제일좋아하지. 눈앞에서많은사건들이전개되어, 많은사람들이경탄하여입벌리고멍하니바라볼수있다면자네는즉시대중의마음을사로잡고, 인기있는남자가될것일세. 95 무리는무리를통해서만제압할수있으니, 결국에는각자가스스로무언가를골라내기마련이지. 많은것을가져오는자가많은사람에게무언가를가져다주게되고, 그러면모두가만족해서극장을나선다네. 한작품을공연한다면그작품을여러조각으로나누어공연하게! 100 그러한잡동사니쯤은만들어낼수있어야하네. 쉽게생각해낸만큼쉽게내놓을수있는법이지. 완전한작품을내놓은들무슨소용이있겠는가. 관중이그것을낱낱이혹평할텐데. 극작가그런짓이얼마나나쁜지당신은느끼지못하는군요! 105 진정한예술가에게그런짓이얼마나안어울리는지를! 고결한양반들의속임수 11) 가벌써당신에게는원칙이된것같군요. 단장그런비난에나는개의치않네. 제대로영향을미치려고생각하는사람은가장좋은도구에신경써야하네. 110 유념하게, 자넨부드러운나무를쪼개야하네. 12) 그리고자네가누구를위해글을쓰는지만을유념하게! 무료해서찾아오는사람들이있는가하면, 상다리부러지도록차린음식에물려서오는사람들도있고, 그리고가장나쁜것은 115 상당히많은사람들이신문을읽다가온다는점일세. 사람들은마치가장무도회에가듯뿔뿔이흩어져우리에게 달려오는데, 그저호기심만이그들의걸음을재촉할뿐이지. 부인들은자신과몸단장에흥을돋구고, 급료도받지않고함께공연한다네. 120 자네는작가의고상한위치에앉아무엇을꿈꾸고있는가? 가득찬극장이왜자네를기쁘게하는가? 은인들을가까이에서관찰해보게! 그들의절반은냉담하고, 절반은거칠다네. 어떤자는연극이끝난후카드놀음할것을기대하고, 125 어떤자는매춘부의품속에서격렬한하루밤을보낼생각을하지. 당신네가련한바보양반들은왜그런목적을위해 귀여운뮤즈 13) 들을그렇게도괴롭히는가? 자네에게말하네만, 많이, 점점더많이만내놓게. 그러면자네는절대로목표에서벗어나지않을걸세. 130 사람들을그저혼란시키려고만해보게, 그들을만족시키는것은어려운일이네 - - 자네에게무슨일인가? 환희인가, 아니면고통인가? 극작가 가서다른머슴을구해보시오!

6 20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무대위의서막 작가가자연이허락한최고의권리, 인간의권리를당신때문에모욕적으로상실해야하다니! 작가가무엇으로만인의마음을움직이겠소? 작가가무엇으로모든원소 14) 를제압하겠소? 140 그건가슴에서솟아나와세상을다시마음속에껴안는조화가아닌가요? 자연이무한히긴실을무심히돌리면서억지로물렛가락에감을때, 삼라만상의조화롭지않은무리가 145 불쾌하게뒤섞여울릴때, 누가물흐르듯항상동일한행렬을활력을주어나누어율동적으로움직이게하겠소? 누가개개의것을보편적인축성으로불러들여, 장려한화음속에울리도록하겠소? 150 누가폭풍우를격정으로사납게날뛰게하겠소? 누가저녁노을을진지한의미에서붉게타오르게하겠소? 누가모든아름다운봄의꽃들을연인의길위에뿌리겠소? 누가이름없는푸른잎들을엮어 155 온갖종류의공로의명예화관을만들겠소? 누가올림포스산을지키고, 신들을하나로뭉치게하겠소? 그것은작가속에계시된인간의힘이라오. 어릿광대그렇다면그아름다운힘들을사용해서마치사람들이사랑의모험을하듯 160 시적인사업을추진해보시오. 사람들은우연히가까워지고, 느끼고, 머물고, 그리고점점더얽히게되지요 ; 행복이자라면시험을당하고. 황홀하면고통이다가오고, 그리고는어느새소설하나가되지요. 165 우리도그런연극을하나내놓도록합시다! 충만한인간의삶속에손을집어넣기만하십시오! 누구나충만한삶을살고있지만, 그것을아는사람은별로없으니, 당신들이움켜쥐면흥미로울것이외다. 다채로운상들속에명료함은별로없고, 170 많은오류와미미한진실, 온세상사람들의원기를북돋우고감동시키는최고의음료는그렇게빚어진다오. 그러면청춘의가장아름다운꽃들이당신네연극앞에모여그계시에귀를기울이고, 175 그러면모든섬세한심성들이당신네작품에서감상적인양분을빨아들이고, 그러면때로는이마음, 때로는저마음이흥분하여, 누구나자기마음속에품고있는것을보게되지요. 아직도이들은당장울고웃을준비가되어있고, 180 아직도감격을존중하며, 가상을보고즐거워하지요. 성장이끝난자에게는아무런만족도줄수없겠지만, 아직성장도중에있는자는항상고맙게여길것이오. 극작가그렇다면내게도나자신이아직성장중이었던그시절을되돌려주시오. 185 밀려든노래들의샘이끊임없이새롭게솟아나던시절, 안개가나의세계를덮고있었고, 꽃봉오리가아직기적을약속했던시절, 내가모든골짜기를풍족하게채운 190

7 22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무대위의서막 23 수천가지꽃들을꺾었던그시절을. 나는아무것도가진게없었으면서도충분히가졌었다오진리를향한갈망과환상에대한욕망이있었지요. 억제되지않았던그충동들을돌려주시오! 195 깊고, 고통스러웠던행복을, 증오의힘과사랑의위력을, 내청춘을내게돌려주시오! 어릿광대친구여, 그대에게청춘이필요할때란기껏해야, 전투에서적들이그대에게밀려올때, 200 아주사랑스런소녀들이그대목에막무가내로매달릴때, 달리기경주의월계관이멀리힘들게도달한결승점에서눈짓할때, 격렬한빙빙도는춤을춘후에 205 주연을열고술로밤을보낼때라오. 그러나익숙한현악을용기내어우아하게연주하고, 스스로정한목표를향해우아하게방황하는것, 210 그것이, 노인장들, 당신들의의무이지요. 그렇다고우리가당신들을덜존경하는건아니오. 흔히말하듯늙으면유치해지는게아니라진정한어린애가될뿐이지요. 단장말이충분히오고갔으니, 215 이제행동을보여주게나! 자네들이겉치레말을만들어내는동안, 무언가유용한일이일어날수있네. 정취에대해아무리이야기한들무슨소용인가? 주저하는자에게는결코정취가나타나지않는다네. 자네가극작가를자처한다면, 220 시문학을지휘해보게나. 자네는우리가무엇을필요로하는지알고있네, 우리는독한음료 15) 를들이키고싶네, 이제지체없이그음료를빚어주게나! 오늘시작하지않은일은내일끝나지않는법, 225 하루도헛되이낭비해서는안되네. 가능한것은결심이대담하게즉시단단히움켜쥐어야하네. 그러면결심은그것을놓치지않으려하고, 해야만하기때문에계속추진하지. 230 자네도알다시피, 우리독일무대에서는누구나자기가좋아하는것을시험해보네 ; 때문에오늘무대배경과기계장치를아끼지말게. 크고작은하늘의빛 16) 도사용하고, 235 별들은헤프게써도좋네 ; 물과불과암벽, 동물과새들은부족하지않네. 그러니이좁은판잣집안에서창조의모든영역을검토하고, 240 하늘로부터세상을지나지옥으로유유히소요하게나.

8 24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천상서곡 25 천상서곡 17). 주님, 천사의무리, 나중에메피스토펠레스. 대천사셋이앞으로나온다. 라파엘태양은옛날과변함없이울리며형제의천체에서노래시합을하고, 18) 정해진여정을우레같은 245 걸음으로완성하는도다. 그모습은천사들에게아무도알수없는힘을주니, 파악할수없이지고한업적은 250 창조의첫날처럼장엄하도다. 가브리엘그리고빠르게, 믿을수없이빠르게찬란한대지가그주위를돌고있으니, 천국의밝음이깊은, 소름끼치는밤과교차하는도다. 255 바다는드넓게흐르고암벽의깊은바닥에부딪혀거품을일으키니, 바위와바다가영원히빠른천체의운행속에서휩쓸리도다. 미하엘그리고폭풍은바다에서육지로, 육지에서바다로앞다투어돌진하고, 260 격렬하게심오한작용의사슬을사방에형성하는도다. 그곳에서천둥소리를앞질러번쩍이는초토화가타오르고있도다. 하지만, 주여, 당신의사자들은 265 당신의날이조용히바뀜을찬미하나이다. 셋이서함께그것을바라보면천사들에게힘이솟으니, 당신의깊은뜻헤아릴수있는자없고, 당신의모든지고한업적은창조의첫날처럼장엄하기때문이외다. 270 메피스토펠레스오, 주님이여, 당신이또한번다가와우리들의모든일이어떠한지를물으시고, 평소에도나를즐겨보아주셨으니, 보시다시피나도시종들틈에끼어있습니다. 죄송하지만나는고상한말은할줄모릅니다, 275 전체무리가날비웃는다해도말입니다. 만약당신이웃음을잊어버리지않았다면나의정열이틀림없이당신을웃겼을겁니다. 태양과세상들에대해서나는할말이없습니다. 나는그저인간들이괴로워하는꼴만보고있지요. 280 그세상의작은신은언제나판에박은듯창조의첫날처럼종잡을수없지요. 인간은조금더잘살아갈수있을거예요. 신이하늘의빛을비춰주지만않았더라면말이지요.

9 26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천상서곡 인간은그걸이성이라부르며, 어떤짐승보다더동물적으로살아가는데만사용하고있지요. 죄송하지만내게인간이란언제나날아다니고또나는듯팔딱팔딱뛰면서곧풀속에서케케묵은노래나불러대는 290 다리가긴매미의일종처럼보입니다. 가만히풀속에만박혀있으면좋으련만! 그놈은모든하찮은일에코를쑤셔박지요. 주님내게더할말이없는가? 너는항상불평만늘어놓으러찾아오느냐? 295 지상에는네마음에드는일이영원히아무것도없단말이냐? 메피스토펠레스그렇습니다! 늘그렇듯이그곳은정말나쁘다고생각합니다. 비참한나날을살아가는인간들이불쌍해서, 나조차도그가련한놈들을괴롭히고싶지않으니까요, 주님너는파우스트를아느냐? 메피스토펠레스그박사말입니까? 주님내종 19) 말이다! 메피스토펠레스 300 정말! 그자는특이한방식으로당신을섬기고있지요. 그바보가마시고먹는것은지상의것이아닙니다. 부글부글끓어오르는마음 20) 이그자를먼곳으로내몰고있지요, 그는자신의바보짓을반쯤은의식하고있어요. 그자는하늘로부터는가장아름다운별들을, 305 지상으로부터는모든지고의쾌락을요구하지만, 모든가까운것들과모든먼것들이깊이요동치는그자의가슴을만족시키지못하지요. 주님그가혼란스럽게나를섬길지라도, 나는그를곧명료함으로인도할것이다. 정원사는작은나무가푸르러지면, 310 꽃과열매가앞날을장식할것임을아는법이니라. 메피스토펠레스 무슨내기를하시겠습니까? 당신은그자를틀림없이잃을겁니다! 그자를나의길로슬며시끌고가도록 당신이내게허락해주신다면말입니다. 주님 그가지상에서살고있는한 315 네게그것을금하지않겠노라. 인간은노력하는한방황하는법이니라. 21) 메피스토펠레스고맙습니다. 나는한번도죽은자들을좋아서상대한적이없으니까요. 통통하고싱싱한뺨을나는가장좋아하지요. 320 송장이찾아오면나는집에없습니다. 나는마치고양이가쥐를만나는기분입니다. 주님그럼좋다. 너에게맡기겠노라! 이영혼을근원에서떼어내어, 네가그영혼을파악할수있다면 325 너의길로끌어내려보거라. 그러나선한인간은어두운충동속에서도올바른길을잘알고있음을네가인정해야되면부끄럽게여겨라.

10 28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메피스토펠레스 330 좋아요! 오래걸리지도않을것입니다. 나는이내기를조금도걱정하지않습니다. 만약내가나의목적을달성한다면, 열렬히승리의기쁨을맛보도록허락해주십시오. 그놈은우리아주머니뻘되는그유명한뱀 22) 처럼 335 먼지를처먹게될겁니다. 그것도게걸스럽게, 주님그때에도네마음대로나타나도좋다. 나는너와같은무리 23) 를미워해본적이없느니라. 부정을일삼는모든영들중에서장난꾸러기는내게조금도부담이되지않느니라. 340 인간의활동이란너무쉽게느슨해져, 빨리무조건적인휴식을갖기를좋아하느니라. 따라서나는자극하고영향을미치고악마로서해내야할동반자를기꺼이그에게허락하노라, 그러나너희들, 진정한신의아들들 24) 이여, 345 생동하는풍성한아름다움을즐겨라! 영원히작용하며살아가는생성되어가는것 25) 이너희를사랑의자비로운울타리로에워싸기를. 그리고흔들거리는모습으로떠도는것을지속적인생각으로붙들어매어라.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천국이닫히고, 대천사들이흩어진다. 메피스토펠레스혼자서. 350 때때로저노인네를만나는것이즐거운일이니, 그래서그와의인연을끊지않으려고조심하고있지. 악마에게조차도이처럼인간적으로대해주다니위대한양반이참마음에든단말이야.

11 30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밤 31 높고둥근천장의좁은고딕식방안, 파우스트, 경사진책상앞의자에불안하게앉아있다. 파우스트아아! 나는이제철학과 355 법학과의학, 그리고유감스럽게신학도 26), 안간힘을다해철두철미공부하였다. 그런데나가련한바보는여전히나아진게하나도없구나! 360 석사, 박사소리를들으며벌써어언십여년동안위로아래로, 이리로저리로내학생들의코를잡아끌고있는데 - 그러나우리는이무것도알수없다는것만알게되었구나! 365 이런생각에정말가슴이타버릴것같구나. 하긴나는박사니, 석사니, 문필가니, 목사니하는온갖멍청이들보다야더영리하지. 나는어떤양심의가책이나회의로괴로워하지않고, 지옥도악마도두려워하지않으니까 그대신나에게는모든즐거움이사라져버렸고, 무언가올바른것을알고있다는생각이들지않으며, 인간들을개선시키고개종시키기위해무언가를가르칠수있다는생각도들지않는다. 또한내게는재산도없고돈도없고, 375 세상의명예나영화도없다. 밤 개라도이렇게는더이상살고싶지않으리라! 그래서나는마법에몸을맡겼으니 정령의힘과입을통하면 많은비밀을알게되지않을까. 그러면내가모르는것을더이상 380 비지땀흘려가며지껄일필요도없고, 무엇이세상을가장깊은곳에서결속시키고있는지인식하게될것이며, 모든작용력과근원을관조하고. 더이상말을찾아뒤적이지않으리라. 385 오, 온누리에가득한달빛이여, 네가나의고통을비추는것도오늘이마지막이겠구나. 내그렇게많은밤을이책상앞에서지새며너의떠오르는모습을지켜보았는데, 그럴때면슬픈친구여, 390 너는책과서류들너머로나를비추었지! 아아! 너의사랑스러운빛을받으며산꼭대기를거닐수있다면! 산의동굴주위를영들과떠돌고, 너의어스름한빛을받으며초원을거닐고, 395 온갖지식의자욱한연기로부터해방되어네이슬에몸을적셔건강해질수있다면! 슬프도다! 나는아직도감옥 27) 에갇혀있단말인가? 저주받을, 숨막히는벽속의구멍! 사랑스런하늘의빛까지도 400 채색된창유리를침울하게뚫고있는곳! 벌레들이갉아먹고먼지가뒤덮이고높은둥근천장에이르기까지

12 32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밤 33 연기에그을린서류들이꽂혀있는 405 책더미로비좁아진곳, 유리용기, 상자들이사방을에워싸고, 실험기구들로가득차있고, 선조들에게물려받은가재도구들로가득차있는곳 - 이것이너의세계라니! 이것도하나의세계란말인가! 410 그런데너는아직도묻고있느냐? 왜너의심장이네가슴속에불안하게틀어박혀있느냐고? 왜까닭모를고뇌가너의모든삶의충동을억제하느냐고? 신이인간을창조하여넣어준 415 생동하는자연대신에연기와곰팡이속에서동물의뼈대와해골만이너를에워싸고있구나. 도망쳐라! 일어나라! 넓은세계로나가라! 그리고노스트라다무스 28) 가직접집필한 420 신비에가득찬이책이라면너의동반자로서충분하지않은가? 그러면너는별들의운행을깨닫게되고, 그리고자연이너를가르치면그러면영과영이어떻게대화하는지 425 네영혼의힘으로분명히알게되리라. 메마른생각이여기서네게성스러운부적에관해설명해봤자헛일이지. 영들아, 너희는내곁에서떠돌고있구나. 내말이들리거든대답해다오! 그는책을펼치고대우주의부적을바라본다. 하! 이것을보니갑자기환희가 430 나의모든감각을통해흐르는구나! 젊고성스러운삶의행복이새롭게타오르며나의신경과혈관을통해흐르는구나. 나의내면의광분을진정시키고, 가련한마음을기쁨으로채워주며, 435 신비스러운충동으로나를둘러싼자연의힘들을드러내는이부적을쓴자는신이었을까? 내가신일까? 이렇게밝아지다니! 이순수한형상속에 440 활동하는자연이내영혼앞에놓여있음이보이는구나. 이제야비로소나는현자 29) 의말씀을알겠노라 영들의세계는닫혀있지않노라. 너의오관이닫혀있고, 너의마음이죽었노라! 일어나라, 학생들이여, 속세의가슴을 445 아침노을속에끈기있게씻어내어라! 그는부적을들여다본다. 모든것이어울려전체를이루고, 하나가다른하나속에서활동하며살고있구나! 하늘의힘들이오르내리며, 황금양동이를주고받는구나! 450 축복의향기풍기는날개짓을하며하늘로부터대지를통해밀려들고, 모든것이조화롭게우주를통해울려퍼지는구나! 이무슨장관인가! 그러나아아! 그저구경거리에지나지않으니! 무한한자연이여, 내가너를어디서잡을수있을까? 455 너희들가슴들 30) 이여, 어디에서? 하늘과땅이매달려있고,

13 34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밤 35 시든가슴이몰려가는, 너희들모든생명의근원이여 - 너희는샘솟고적셔주는데, 나는이렇게쓸데없이애타게그리워해야하는가? 그는화가나서책장을넘기며, 지령 31) 의부적을바라본다. 460 이부적은참다른느낌을주는구나! 너, 대지의영 * 이여, 내게더가까와졌구나. 나는벌써내힘들이높아진것을느끼며. 벌써새술에취한듯몸이달아오르는구나. 나는용기를느낀다. 감히세상으로나가 465 지상의고통과지상의행복을견디어내고, 사나운폭풍과맞붙어싸우고. 부서지는배의삐걱거림속에서도겁내지않을용기를. 내머리위에구름이일고 - 달이빛을감추고 등불이꺼지는구나! 연기가피어오른다! 붉은빛줄기가내머리주위에서번쩍인다 - 전율이둥근천장으로부터불어내려와나를엄습하는구나! 475 네가내주위에떠도는것을느낀다, 갈망하던영아. 모습을드러내라! 하! 내심장이찢어지는것같구나! 새로운감정으로내오관이온통들끓는구나! 480 내마음이몽땅네게몰두해있음을느낀다! 너는나타나야한다! 나타나야한다! 내목숨을바치더라도! 그는책을움켜잡고영의부적을신비스럽게낭독한다. 붉은불꽃이번쩍이고, 영이불꽃속에서나타난다. 영 누가나를부르는가? 파우스트외면하면서. 흉칙한얼굴이군! 영너는나를힘차게잡아끌고내영역에서오랫동안홀짝거렸다. 그리고이제 파우스트이럴수가! 나는너를참을수가없다! 영너는안도의숨을쉬면서나를보여달라고, 내목소리를들려달라고, 내얼굴을보여달라고간청하는구나. 너의강력한영혼의간청을들어주려고, 내가왔다! - 가련한공포가 초인 32) 인그대를사로잡고있구나! 영혼의외침은어디있지? 490 내면에하나의세상을창조하고, 지니고, 품었던가슴, 우리영들과같아지려고기뻐서몸을떨며부풀어올랐던 그가슴은어디에있느냐? 목소리가나에게까지울려왔고, 온힘을다하여 내게로밀치며다가왔던파우스트, 너는어디에있느냐? 495 내입김에둘러싸여, 모든상황에서떨며, 겁에질려움츠러든벌레가너란말이냐?

14 36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밤 37 파우스트불꽃형상이여, 내가너를피하다니? 500 나다. 내가파우스트다, 너와같은족속이다! 영생명의물결속에서, 행위의폭풍속에서, 나는위아래로물결치며, 이리저리로흩날린다! 탄생과무덤, 505 영원한바다, 무상한바람, 타오르는생명, 그렇게나는달리는시간의베틀에앉아신성이깃든생동하는옷 33) 을짜노라. 파우스트 510 넓은세상을떠돌아다니는분주한영이여, 나는정말너에게가까이있음을느끼겠구나! 영너는네가이해하는영을닮았지, 나를닮지않았다! 사라진다. 파우스트쓰러지면서. 네가아니라고? 515 그럼누굴닮았단말이냐? 신의모상 34) 인나인데! 그런데너조차닮지않았다니! 문두드리는소리가난다. 이런, 제기랄! 나는알지 - 저건내조수야 - 그지없이아름다운내행복이사라지는구나! 이처럼이야기가충만함을 520 저무미건조한염탐꾼이방해하다니! 바그너, 잠옷을입고잠잘때쓰는모자를쓰고, 손에등불을들고등장한다. 파우스트, 화가나서몸을돌린다. 바그너죄송합니다! 선생님께서낭송하시는소리를들었습니다. 틀림없이그리스비극을읽고계셨겠지요? 이런예술에서저도뭔가를얻고싶습니다. 요즘에는그런것이대세이니까요. 525 저는희극배우가목사를가르칠수있겠다며칭송하는소리를자주들었습니다. 파우스트그래, 목사가희극배우라면그렇겠지. 때때로그런일이벌어지듯이말이야. 바그너아아! 사람이이렇게자기박물관에만틀어박혀, 530 세상을휴일에도거의보지못하고, 망원경을통해서도멀리서만바라본다면, 어떻게세상사람들을설득해서인도합니까? 파우스트느끼지못하면, 붙잡지못하리라. 영혼에서솟구쳐나와 535 커다란즐거움을주어모든청중의마음을굴복시키지못한다면말일세. 그저계속앉아만있게! 아교로붙이고, 남이남겨놓은음식으로잡탕을끓이고, 자네들의재로만들어진작은집에서 540 빈약한불꽃을불어서피워내보게나!

15 38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밤 39 어린아이들과원숭이들이경탄하겠지, 그런것이자네들의입맛이라면말일세 그러나마음에서우러나오지않으면, 545 결코청중의심금을울리지는못할걸세. 바그너강연만이연설자의행복을만들지요. 나도그건느끼지만, 아직멀었습니다. 파우스트성실한이윤을찾아보게! 방울소리요란한바보 35) 가되지말고! 550 오성과올바른생각만있으면, 별로기교가없어도저절로연설이되지. 자네들이진심으로무언가말하고자한다면, 말을뒤쫓을필요가있겠는가? 그래, 자네들이인류의쪼가리들을지지고볶는 555 그토록빛나는자네들의연설은가을날마른나뭇잎사이를바스락거리며지나가는안개바람처럼불쾌하네! 바그너아아, 이런! 예술은길고, 우리의인생은짧습니다. 36) 560 제가비판적인추구를할때, 종종제머리와가슴이불안해집니다. 근원 37) 으로거슬러올라갈수있는방법 38) 을터득하기란여간어렵지않습니다! 그리고그길을절반도채가기전에 565 불쌍한녀석은죽어야만하지요. 파우스트양피지 39) 가한모금마시면갈증을영원히진정시키는 신성한샘물이란말이냐? 자네자신의영혼에서솟아나지않는다면 자네는청량감을얻지못할걸세. 바그너 죄송합니다! 여러시대의정신속으로 570 되돌아가보는것은큰즐거움이지요. 우리들에앞서현자가어떻게생각했고, 우리가그것을얼마나멋지게발전시켰는지보기위해서말입니다. 파우스트 오, 그래, 별들에이르기까지멀리! 여보게, 과거의시대들이란 575 우리에게일곱개의봉인이찍힌책이라네. 자네들이시대의정신이라고부르는것, 그것도근본적으론현자들자신의정신으로서그속에시대들이반영되고있는것일세. 그런데때로는정말비참한일이있네! 580 사람들이자네들을보기만해도도망친다네. 쓰레기통이며잡동사니헛간이고기껏해야인형들의입에나어울릴그럴듯한실용적인격언들을동원한커다란국가적사건을다룬역사극 40) 이지! 585 바그너그러나세상사람들! 인간의마음과정신! 누구나그것에서무언가를인식하고싶어합니다. 파우스트그래, 사람들이인식이라고말하는것! 누가어린아이를이름으로부를수있을까? 41) 그것에서무언가를인식했던소수의사람들, 590 너무나바보스럽게도그들의충만한마음을간직하지못하고,

16 40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밤 41 천한무리들에게그들의감정, 그들의직관을계시해주었던그들을사람들은예로부터십자가에매달아처형하고불태워죽였다네. 여보게, 친구, 밤이깊었으니 595 오늘은이만끝내기로하세. 바그너저는선생님과이렇게학문적인이야기를나누기위해언제까지나깨어있고싶습니다. 그러나내일, 부활절첫날에한두가지질문을하도록허락해주십시오. 600 저는열심히공부에몰두했습니다. 저는많이알고있지만, 모든것을알고싶습니다. 퇴장. 파우스트혼자서. 저인간에게는모든희망이사라지지않는구나, 언제까지나퀘퀘묵은하찮은일에집착하면서, 탐욕스러운손으로보화를찾아땅을파다가, 605 지렁이라도발견하게되면기뻐할인간이로군! 저런인간의목소리가여기, 영들의기운이내주위를가득감싸고있는곳에서울려도좋단말인가? 그러나아아! 이번만은내가너에게감사하마, 모든지상의아들들중에서가장가련한너에게. 610 너는나의감각을이미파괴하려했던절망으로부터나를구해주었다. 아! 그환영은너무나거대해서내가정말난쟁이같은느낌이었어. 나, 신의모상인나, 이미 615 영원한진리의거울에아주가까이왔다고생각했고, 하늘의광채와명료함속에서자신을향유하였고, 지상의아들이라는옷을벗어버린나, 케르빔 42) 을능가하여, 내자유로운힘이 이미자연의혈관을통해흐르고, 그리고, 창조하면서, 신들의생활을누린다고, 예감에가득차 620 감히주제넘게오판했던나, 어떻게그대가를치루어야하나! 우레같은말한마디가졸지에내생명을빼앗아갔다. 나는감히너를닮아서는안된단말인가! 나에게는너를끌어당길힘은있으나, 너를붙잡을힘은없었구나. 625 저거룩한순간에나는그렇게작게, 그렇게크게느꼈다. 너는불확실한인간의운명속으로나를잔인하게퇴짜놓았다. 누가날가르칠것인가? 나는무엇을피해야한단말인가? 630 내가저억누를수없는충동 43) 을따라야하는가? 아! 우리의행위자체가우리의고통과마찬가지로, 우리들삶의진행을막는구나. 우리의정신이받아들인가장훌륭한것에도, 점점더낯선물질이달라붙는구나. 635 우리가이세상의선에도달하면, 더선한것은환상과망상이라고불리운다. 우리에게생명을부여해준화려한감정들이속세의혼잡속에서마비되는구나. 상상이여느때에는대담하게비상하여 640 희망에부풀어영원한것으로확대되면, 행복이시대의소용돌이속에서차례로파멸하면,

17 42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밤 43 상상에게는조그마한공간도충분하다. 근심은곧마음속깊은곳에등지를틀고, 645 그곳에서남모르는고통을움트게하고, 불안하게혼들거리며기쁨과휴식을방해한다. 근심은끊임없이새로운가면을뒤집어쓰고집과농장으로, 아내와자식으로, 불과물, 비수와독약으로나타날수있으니, 650 너는닥치지않는모든일을두려워하고, 결코잃지않는일을항상애도해야한다. 나는신들을닮지않았다! 그것이뼈저리게느껴지는구나. 나는쓰레기를파헤치는벌레를닮았다. 쓰레기속에서연명하며살아갈때, 655 나그네의발길이짓밟아매장해버리는벌레를. 수백개의칸으로이루어진이높은벽을내게비좁게만드는것은먼지가아닌가? 수천가지쓸데없는물건들로이좀벌레들의세계에서나를짓누르고있는잡동사니는먼지가아닌가? 660 이속에서내가내게부족한것을찾아야한단말인가? 세상어디에서나인간들이고통을당했었고, 어쩌다행복한자가한사람쯤있었다는것을이수천권의책속에서읽어야한단말인가? 텅빈해골바가지야, 어찌하여나를보고비웃는거냐? 665 너의두뇌도, 내두뇌처럼, 옛날에는방황하고밝은날을찾고, 어스름속에서답답해하며. 진리를향한욕망을품고비참하게헤매었겠지? 바퀴와톱니, 원통과손잡이가달린기구들, 너희들도물론나를조롱하고있구나. 670 내가문 44) 앞에서있으면, 너희는열쇠가되어야했지. 너희들의걸림쇠는울퉁불퉁하지만빗장을열지는못한다. 밝은날신비에가득차 자연은그베일을벗기게하지않으니, 자연이너의정신에계시하기를원치않는것은 지렛대나조이개로억지로얻어낼수없느니라. 675 내가사용하지않는낡은기구들이여, 너희는내선친께서사용하셨기때문에여기놓여있을따름이다. 너, 낡은두루마리야, 이책상옆에서희미한등불이 연기를내뿜는한너는그연기에그을려야하리라. 내가이얼마안되는재산을짊어지고땀을흘리느니, 680 차라리이하찮은걸탕진해버렸다면더좋았을텐데. 네가조상들로부터물려받은것은그저소유하기위해취득해라. 사용하지않는것은무거운짐이며, 오직순간이만들어내는것만이용할수있는것이니라. 685 그런데어찌하여내눈길은저곳에달라붙는것일까? 저기있는저작은병이눈을잡아끄는자석이란말인가? 어찌하여마치어두운숲속에서달빛이우리를감싸듯, 내마음이갑자기이리도정겹게밝아지는것일까? 반갑구나, 너유일한플라스크병이여, 690 이제경건한마음으로내가아래로데려오마! 네안에든인간의지혜와기술을존경한다. 너자비로이잠들게하는영액의화신이여, 죽음을가져오는모든미묘한힘들의정수여, 이제네주인 45) 에게호의를베풀어다오! 695 너를바라보니, 고통이가벼워지고, 너를잡으니, 의욕이줄어들고, 정신의조류가서서히빠져나간다.

18 44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밤 45 나는망망대해로떠밀려나가고, 700 거울과같은물결이내발치에서반짝이며, 새로운날이나를새로운해변으로유혹하는구나. 불타는수레 46) 하나가가볍게흔들거리며내게로다가온다! 나는새로운길을떠나창공을꿰뚫으며, 순수한활동의새로운영역으로나아갈 705 마음의준비가되어있음을느낀다. 이드높은생활, 이성스러운환희, 너, 아직도벌레에불과한네가그환희를누릴자격이있느냐? 그래, 다정스런지상의태양을향해결단코네등을돌리기만해라! 710 누구나살금살금그곁을피해지나가려고하는저문 47) 을감히박차고나가려무나! 이제때가되었노라. 사나이의위엄은신들의권위도피하지않는다는것을행동으로증명하고, 상상이스스로고통을주며저주하고있는, 715 저캄캄한동굴앞에서도떨지않고, 그좁은입구에온갖지옥의불길이타르고있는저통로 48) 를향해용감하게나아갈때가되었노라 ; 비록허무속으로흘러들어갈위험이있다해도, 명랑하게이발걸음을옮길결심을할때가왔노라. 720 자, 내려오너라, 수정으로된깨끗한술잔이여! 오랜세월동안내가생각못하고있던, 너의낡은상자속에서나오너라! 너는조상들의즐거운축제때에빛을발했었고. 한사람이다른사람에게너를건넸을때, 725 근엄한손님들을명랑하게해주었지. 많은그림들의예술적인화려함과, 그것을운에맞춰설명하면서, 단숨에 잔을비우던음주가의의무가, 젊은시절의많은밤들을상기시켜주는구나. 나는이제너를어떤이웃에게도건네지않을것이며, 730 너의예술에대한나의재치도보여주지않으리라. 여기빨리사람을취하게만드는즙이있으니, 그즙이갈색액체로너의빈속을채워주리라. 내가만들어놓았던것, 지금선택하노니, 마지막술잔은이제, 온마음으로. 735 성대한축배의인사로, 아침을위해바치노라! 잔을입에갖다댄다. 종소리와합창소리천사들의합창그리스도부활하셨네! 인간에게기쁨있으리라. 파멸로이끌고, 몰래기어들어대대로이어지는결핍에 740 둘러싸인인간의기쁨이어라. 파우스트저무슨깊은윙윙거림, 저무슨밝은음조가억지로내입에서술잔을떼게하는가? 저은은한종소리는벌써부활절의첫축제시간을알리는것인가? 745 너희합창대는벌써위안의노래를부르는것이냐? 그옛날, 밤의무덤가에서천사들입에서울렸던노래 49), 새로운결속에의확신을?

19 46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밤 47 여자들의합창그윽한향유로 750 그의몸을발라주고, 우리충성된여인들은, 주님의몸누였도다. 천과끈으로정결하게염하였나니, 755 아아! 그리스도는이제여기에계시지않네. 천사들의합창그리스도부활하셨네! 사랑의주님복되도다. 슬픈시련, 760 구원과단련의수난을이겨내신주. 파우스트너희는무엇을찾는가? 힘차면서도부드럽구나, 천상의음조들이여, 먼지속에처박힌나를찾는가? 연약한인간들이있는곳에서나울려퍼져라. 765 복음의소리 50) 는잘들리지만, 내게는믿음이없도다. 기적이란믿음의가장사랑스런자식이니라. 나는자비로운소식이울려오는저영역으로감히나아가지못하겠다. 그러나이소리에는어린시절부터익숙해있는데, 770 지금도그소리는나를다시삶속으로불러들이는구나. 옛날에는천국같은사랑의키스가엄숙한안식일의고요함속에나에게내려왔었지. 그때충만한종소리가예감에가득차울려퍼졌고, 기도는열렬한즐거움이었어. 말할수없이감미로운갈망이 775 나를숲과초원을가로질러가게내몰았고, 나는한없이뜨거운눈물을쏟으며, 하나의세계가생성되는것을느꼈었지. 이노래는젊은이들의즐거운놀이를, 봄축제의자유로운행복을예고했었어. 780 추억이이제어린아이같은감정으로, 나의마지막, 진지한발걸음을막는구나. 오오, 계속울려퍼져라, 너희들감미로운천상의노래여! 눈물이솟아오르고, 대지는나를다시갖게되었도다! 사도들의합창무덤에묻히신주님, 785 이미하늘나라가시고, 살아서거룩하신주, 51) 영화롭게승천하셨네. 생성의즐거움속에서주님은창조하는기쁨에가까이계시네, 790 아아, 슬프게도우리들은이땅의품에안겨있도다. 주님은우리사도들을애타게여기에남기셨으니, 아아! 우리는애도합니다, 795 스승이여, 당신의행복을! 천사들의합창그리스도부활하셨네, 사멸의품을벗어나셨네. 너희도속박으로부터기쁘게벗어날지어다! 800 행동으로주를찬미하는자,

20 48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성문앞 49 사랑을증명하는자, 우애롭게음식을나누는자, 복음을전파하며다니는자, 805 환희를약속하는자, 너희에게주님이가까이계시고, 너희를위해주님이계시도다! 성문앞 각양각색의산보하는사람들이밖으로나온다. 몇몇직인들왜그쪽으로가지? 다른직인들우린사냥꾼막사쪽으로가는길이야. 첫번째직인들그런데우린방앗간쪽으로산책하려고해. 810 한직인물가집쪽으로가는게좋을꺼야. 둘째직인그쪽으로가는길은정말재미없어. 두번째직인들그럼넌어떻게하겠니? 셋째직인난다른사람들과함께가겠어. 넷째직인산성마을로올라가자, 가보면알겠지만거긴여자들도아주예쁘고맥주도최고야. 815 게다가싸움질도한판멋지게할수있거든. 다섯째직인참, 어쩔수없는자식이로군, 이번이면세번째야. 어디가근질근질하냐? 난가고싶지않아, 나는그곳이무서워.

21 50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성문앞 51 하녀 820 싫어, 싫어! 난시내로돌아갈래. 다른하녀그이가틀림없이그포플러근처에서있을꺼야. 첫째하녀와있어도내겐별로좋을것도없어. 그이는네곁에붙어서걸을테고, 무도장에서도너하고만춤을추니까. 825 네가좋은게나와무슨상관이니! 다른하녀오늘은그이가틀림없이혼자오지않고, 그고수머리총각과함께온다고하더라. 학생잠깐, 저야무진계집들걸어가는꼴좀봐! 이봐, 가자! 우리저것들을따라가자. 830 독한맥주, 매운담배, 그리고차려입은처녀, 그게내취미거든. 시민의딸저멋진학생들좀봐요! 정말창피스런일이에요. 얼마든지훌륭한교제를할수있을텐데, 835 저런하녀들꽁무니나따라다니다니말이에요! 둘째학생첫째학생에게. 너무서두르지마! 저뒤에도둘이오는걸. 둘다아주예쁘게차려입었어. 우리이웃집처녀도있네. 난저처녀에게홀딱반했어. 840 그들은저렇게얌전히걸어가고있지만, 결국엔우리와함께가게될꺼야. 첫째학생야. 그만둬! 우물쭈물하는건싫어. 빨리가자! 저런사냥감을놓치면안돼. 토요일에빗자루를들었던손이일요일엔자네를최고로애무해줄거야. 845 시민아니, 새로온시장은내마음에들지않아! 그는시장이되고나더니, 이제나날이거만해지고있어. 그리고시를위해대체그가하는일이뭐야? 날이갈수록사정이나빠지지않아? 어느때보다도더복종해야되고, 850 그어느때보다도세금을더많이내야하니말이야. 거지노래한다. 착한신사님들, 아름다운아씨들, 차림새도멋지고혈색도좋으셔라. 제발나를좀봐주시고, 내고난살피시어덜어주십시오! 855 여기서내가헛되이읊조리게하지마세요! 적선하는사람만이기쁘지요. 모든인간이즐기는이하루가내게추수의날이되게하소서. 다른시민일요일과축제일에는전쟁과전쟁의함성에대해 860 이야기하는것보다더좋은것은없지요. 뒤쪽, 저멀리터키에서백성들이서로치고싸우고있으니말이예요. 사람들은창가에서서술잔을비우고가지각색의배들이강을따라내려가는모습을보다가, 865 저녁이되면즐거이집으로돌아가,

22 52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성문앞 53 평화와평화시대를축복하지요. 셋째시민그렇소, 이웃양반! 나도마찬가지요, 그들이대가리가깨져도상관없고, 870 모든게뒤죽박죽돼도상관없지요. 우리들집만무사하면되지요. 노파시민계급아가씨들에게. 아이! 곱기도해라! 예쁜젊은아가씨들이네! 누가너희들에게반하지않을까? - 그렇게오만하지만말아요! 그만하면됐어요! 875 아가씨들이원하는건나도들어줄수있다오. 시민의딸아가테야, 빨리가자! 나는저런마귀할멈과남보는데서같이다니지않도록조심해. 하긴저할멈이성안드레아축제날밤 52) 에, 내게미래의애인을실물로보여주긴했지만 - 다른처녀 880 내게도그할멈이수정속에서애인을보여주었어, 군인처럼씩씩하고, 여러용사들과함께있었어, 난주위를둘러보며그남자를찾아보는데, 하지만그런남자를만날수없어. 군인들높은담벼락과 885 총안이있는성곽, 오만하고비웃는듯한심성을가진처녀, 정복하고싶네! 고생은크지만, 890 대가도훌륭하다! 나팔소리울려모이게하자, 기쁨을향해서처럼, 파멸을향해서. 이것이돌격이다! 895 이것이인생이다! 처녀들과성곽들을굴복시키고말리라. 고생은크지만, 대가도훌륭하다! 900 이렇게병사들은전장으로떠난다네. 파우스트와바그너. 파우스트봄의자비롭고생기를주는시선에의해강물과시냇물이얼음에서해방되고, 골짜기에는희망의행복이푸르러지는구나. 905 늙은겨울은쇠약해져서, 황량한산속으로물러갔도다. 겨울은도망치면서, 산속으로부터도톨도톨한얼음의힘없는소나기를뿌려푸르러지는들판에줄무늬를그리는구나. 910 그러나태양은횐것을하나도허락하지않고, 어디를가나형성과노력이꿈틀거리고, 태양은만물을색으로생기를주려고하네. 그러나이지역에는아직꽃이피지않아, 대신화려하게차려입은사람들을모이게하는구나. 915

23 54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성문앞 55 자네몸을돌려이언덕에서저시내쪽을되돌아보게. 우묵하고어두운성문밖으로가지각색의군중들이몰려나오고있네. 920 오늘은누구나햇볕을쬐고싶어하네. 그들은주님의부활을축하하는데, 그것은그들자신이부활했기때문일세. 나지막한집들의어두컴컴한방들에서, 수공업과생업의속박에서, 925 박공과지붕들의압박감에서, 쥐어짜듯협소한거리에서, 교회당의신성한밤에서벗어나, 그들은모두밝은빛으로나왔네. 보게, 보게나! 군중들이얼마나민첩하게 930 정원들과들판을지나흩어지고있고, 강물은너비와길이에꽉들어차게, 저렇게많은즐거운나룻배들을혼들어주고있고, 그리고가라앉을만큼사람을가득싣고마지막조각배가떠나는것을. 935 산의먼오솔길에서도우리를향해울긋불긋한옷들이아른거리는구나. 벌써마을의소란스러운소리가들려오니, 여기야말로민중의진정한천국이로다. 어른아이할것없이만족하여환호하는구나. 940 여기서나는인간이다, 여기서나는인간이어도된다! 바그너박사님, 박사님과더불어산책하는것은영광스럽고또이득입니다. 하지만혼자서는이런곳을돌아다니지않을것입니다, 저는모든거친것을단호히거부하기때문이지요. 캥깽이켜는소리, 고함소리, 볼링소리따위는 945 제가아주싫어하는소리들입니다. 그들은마치악령에쫓기듯미쳐날뛰면서, 그것을즐거움이라하고, 노래라고합니다. 농부들, 보리수나무아래에서. 춤과노래. 목동이춤추러가려고단장하였네, 알록달록한저고리, 리본달고화관쓰고, 950 장신구달고치장했네. 벌써보리수나무주위에는만원이고, 모두가미친듯춤을추었네. 유헤! 유헤! 유헤이사! 헤이사! 헤! 955 그렇게깽깽이소리울려퍼졌네. 목동은헐레벌떡뛰어들었고, 팔꿈치를한아가씨에게부딪쳤네. 싱싱한그아가씨뒤돌아보며하는말. 960 아니, 무슨어리석은수작이에요! 유헤! 유헤! 유헤이사! 헤이사! 헤! 그렇게버릇없이굴지마세요! 그러나재빠르게원을그렸다네, 965 오른쪽으로돌고, 왼쪽으로돌고, 모든치마들이휘날렸네. 얼굴이붉어지고, 몸이달아오르고,

24 56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성문앞 57 팔에팔을끼고숨을돌렸다네 유헤! 유헤! 유헤이사! 헤이사! 헤! 그리고허리는팔꿈치에닿았네. 하지만그렇게친한척하지말아요! 얼마나많은사람들이자기신부를 975 속이고나몰라라했던가요! 하지만목동은아가씨꾀어서데리고갔고, 보리수나무에서는멀리울려퍼졌지요. 유헤! 유헤! 유헤이사! 헤이사! 헤! 980 고함소리와깽깽이소리. 늙은농부박사님, 오늘우리를뿌리치지않으시고, 백성들이이렇게들끓는곳에, 대학자님께서왕림해주시니, 박사님은정말훌륭하십니다. 985 자우리가새로빚은술로가득채운, 가장멋진술잔을받아주십시오. 제가이술잔을드리며소리높여소망하나니, 이술잔이박사님의갈증을달래줄뿐만아니라, 여기담겨있는술방울의숫자가, 990 박사님께서사시는날에더해지기를바랍니다. 파우스트그럼새로운활력을주는이술을받겠습니다. 여러분모두에게축복과감사로보답합니다. 군중이원을그리며주위에모여든다. 늙은농부정말이지, 이즐거운날에박사님께서나타나시다니, 이렇게좋은일이어디또있겠습니까. 박사님께선지난날저희들이역경에처했을때, 53) 995 우리를잘보살펴주셨지요! 많은사람들이전염병에내맡겨졌을때박사님의선친께서무서운열병으로부터마지막순간에살려주신, 많은사람들이여기이렇게살아있지요 당시에도박사님께서는, 아직젊으신몸으로, 병원마다일일이돌아보셨고, 수많은시체들이실려나갔지만, 박사님께서는무사히나오셨고, 많은가혹한시련을이겨내셨지요 저위에계신돕는분께서돕는자를도와주신것입니다. 모두함께진실하신분께건강을주시어, 오래도록도움을줄수있게하소서! 파우스트돕는법을가르치시고도움을보내주시는저위에계신분께머리숙여경배하시오 파우스트, 바그너와함께계속간다. 바그너오, 위대하신선생님, 이렇게많은사람들의존경을받으시니, 기분이얼마나좋으시겠습니까! 오, 자신의재능으로이러한이익을얻을수있는사람은행복하겠구나! 아버지는아들에게선생님을보여주고, 1015

25 58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성문앞 59 모두가물어보고밀치고달려오고, 캥깽이소리가그치고, 춤추는사람이멈추네. 선생님이지나가시면, 사람들이열을지어늘어서고, 모자들이공중으로높이날아오릅니다 그리고마치성체의행렬이지날때처럼모두가무릎이라도꿇을지경입니다. 파우스트저바위있는데까지몇걸음더올라가세, 여기서산책을잠시멈추고쉬도록하세. 이곳에서나는때때로생각에잠겨혼자앉아서, 1025 기도와단식으로괴로워했었네. 넘치는희망과확고한믿음으로, 눈물흘리고, 한숨짓고, 두손을비비면서하늘에계신주님께간청하여, 억지로라도저흑사병의종식을얻어내겠다고생각했었네 저많은사람들의갈채가내게는지금조롱처럼들린다네. 오, 자네가내마음속을읽을수있다면아버지와아들이저런칭찬을받을만한자격이없었다는것을알껄세! 나의선친은세상에알려지지않은정직한분으로, 1035 자연과그성스러운영역에대해서성실하게, 하지만자신의방법으로이리저리무척애를쓰며연구하셨네. 그분은연금술사들과어울려, 마법의주방 54) 에틀어박혀 1040 무궁무진한처방에따라서로상극이되는것들을한데부어서섞었어. 그건대담한구혼자인붉은사자 55) 가미지근한욕탕속에서백합 56) 과혼인을한것이고, 그리고나서둘은활활타오르는불꽃과함께, 이신방에서저신방 57) 으로가는고초를겪었지 그다음에오색찬란한색채를띠며젊은여왕 58) 이유리잔속에나타났었네. 이것이약이었는데, 환자들은죽어나갔고, 아무도누가나았느냐고묻지않았다네. 그렇게우리는지옥의탕약을들고, 1050 이골짜기, 이산속에서흑사병보다도더욱흉악하게날뛰었네. 나자신도수천명에게그독약을주었는데, 그들은쇠약해죽었고, 나는이렇게살아남아 사람들이파렴치한살인자들을찬양하는소릴들어야하네 바그너 어찌하여선생님은그런일로상심하십니까! 자기에게맡겨진의술을, 양심적으로정확하게시행하면, 선량한인간이할일을다한게아닐까요? 젊었을때아버지를존경하는자는, 1060 아버지로부터기꺼이전수받을것이요, 커서학문을더욱발전시키는자는, 그아들이더높은목표에도달할수있느니라. 파우스트오, 이오류의바다에서헤어날수있다는희망을아직잃지않은자는얼마나행복할까! 1065 알지못하는것은필요하고, 알고있는것은써먹을수가없도다. 그러나이시간의아름다운재화를그따위우울한생각으로폄하시키지말도록하세! 보게, 석양의타는노을속에서 1070

26 60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성문앞 61 푸르름에둘러싸인오두막들이반짝이는것을! 해가움직여물러나고, 오늘하루도지나가니, 해는저나라로서둘러달려가새생명을재촉하는구나. 오, 저태양을쫓아끝없이나아갈수있도록 1075 나를땅에서들어올릴날개가없다니! 그러면영원한저녁노을속에서고요한세계를내발밑에볼수있고, 모든봉우리가불타오르고, 골짜기마다고요가깃들고, 은빛시냇물이황금빛강으로홀러드는걸볼수있으련만 그러면수많은골짜기를거느린험준한산이라해도신처럼날아가는나를막지못하리다. 따뜻해진만들을낀바다가벌써경탄한내눈앞에전개되는구나. 그러나여신은결국가라앉아사라져버리는것같구나 오직새로운충동만이눈을뜨니, 나는태양의영원한빛을마시기위해서둘러떠나리라, 앞에는낮을, 뒤에는밤을, 위로는하늘을, 아래로는파도를보면서. 이렇게아름다운꿈을꾸는동안여신이사라지는구나 아아! 정신의날개에어떤육체의날개도쉽게어울려주지를못하는구나! 그러나사람은누구나자기감정이위로, 앞으로나아가도록타고났으니, 우리들머리위에서, 푸른하늘에서길을잃고, 1095 종달새가소리높여노래를부르고, 가파른가문비나무언덕위로독수리가날개를활짝펴고떠돌고, 평원을지나, 호수를넘어두루미가고향을찾아날아갈때그러하니라. 바그너저자신도가끔우울할때가있었습니다만, 1100 그런충동은아직한번도느껴보지못했습니다. 숲과들판을바라보면쉽게싫증이나지요, 나는새의날개를결코부러워하지않을겁니다. 이책에서저책으로, 이책장에서저책장으로우리를옮겨주는정신의기쁨은너무나다르지요! 1105 그럴때면겨울밤들이은혜롭고, 아름다워지며, 복된생명이사지를따뜻하게해주지요. 그리고아아! 선생님께서귀중한양피지책이라도펼치게되면, 천국이온통선생님께내려온답니다. 파우스트 자네는오직한가지충동만을알고있군 오, 다른충동은결코알려고하지말게! 두개의영혼이, 아! 내가슴속에깃들어있으니하나의영혼이다른영혼과헤어지기를원한다네. 그하나는속된사랑의쾌락속에서, 달라붙는관능으로세상에매달리고, 1115 다른하나는안간힘을써서속세의먼지를떠나, 숭고한선조들의영역으로올라가고있네. 오, 땅과하늘사이를지배하며활동하는, 정령들이공중에있다면, 황금빛안개에서내려와, 1120 새로운, 다채로운삶으로나를인도해다오! 그래, 내게마법의외투라도있어서, 나를미지의나라로데려다줄수있다면! 나는그것을어떤고귀한의상과도, 어떤제왕의외투와도바꾸지않으리라. 1125

27 62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성문앞 63 바그너세상이다아는그무리 59) 를부르지마십시오, 그무리는흐르듯안개영역속에넓게퍼져, 사방팔방에서인간에게천태만상의위험을주고있습니다 북방으로부터는날카로운귀신의이빨이화살처럼뾰족한혀를가지고선생님께덤벼들고, 동방으로부터는만물을메마르게하며다가와선생님의폐에서양분을빨아먹습니다. 정오가선생님의정수리에열기를연거퍼퍼부어대는 1135 그무리를사막에서보내면서쪽은처음에는생기를주다가마침내는, 선생님과밭과초원을물로뒤덮어버리는무리를보내지요. 그무리는말을잘들으면서해를입히기를좋아하고, 우리를잘속이기에기꺼이순종하지요 그무리는마치천상에서보낸척하고, 거짓말을할때는천사처럼속삭입니다. 하지만이제가시지요! 사방이벌써어두워졌고, 공기는서늘해지고, 안개가내리고있습니다! 저녁이되어야비로소집의소중함을알게됩니다 뭘그렇게서서놀란둣바라보십니까? 어스름속에서무엇이그렇게선생님마음을사로잡습니까? 파우스트묘목과그루터기사이를배회하는저검은개가보이는가? 바그너벌써본지오래지만, 별로대수롭지않게생각되는데요. 파우스트잘살펴보게! 자넨저짐승이무엇이라고생각하나? 바그너삽살개지요. 제버릇대로 1150 주인의발자취를찾느라고애쓰는것이지요. 파우스트자네는저놈이넓은나선형원을그리면서 우리들주위로점점가까이다가오는것을알아차렸는가? 내가잘못보지않았다면, 저놈이지나간자리에는 불꽃소용돌이가뒤에따라붙고있네 바그너제겐검은삽살개밖에보이지않습니다. 아마도선생님께서허깨비를보신것이겠지요. 파우스트내생각에저놈은미래의유대를맺기위해서우리의발주위에마법의올가미를치고있는것같네. 바그너저놈은불안하게겁을먹고우리주위를뛰어다니는데, 1160 제주인대신낯선두사람이보이기때문이겠지요. 파우스트원이좁아지네, 벌써가까이왔구나! 바그너보십시오! 한마리의개일뿐, 유령이아닙니다. 킁킁거리고의심하고, 배를깔고엎드리고, 꼬리를치고있잖아요. 모든게개의버릇입니다 파우스트우리와함께가자! 이리온! 바그너이놈참우습고재미있는동물이군요. 선생님이발길을멈추시면, 기다리고, 말을건네시면, 선생님께뛰어오르는군요.

28 64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서재 (I) 무엇이라도잃어버리시면, 그놈은그것을찾아오고, 선생님의지팡이를쫓아물속에뛰어들겁니다. 파우스트자네말이맞는모양이군. 귀신의혼적은보이지않고, 모든것은길들인것이군. 바그너잘길들여진개라면, 1175 현명한분도좋아하게되지요. 그래요, 이놈은확실히선생님의귀여움을받을만합니다. 이놈은학생들중에서도탁월한학생이니까요. 두사람은성문안으로들어간다. 서재 파우스트삽살개를데리고들어오면서. 깊은밤이드리우고, 예감으로가득한, 성스러운전율과함께우리몸안의더나은영혼을깨우는 1180 들판과초원을떠나왔노라, 이제거친충동은모든격정적인행위와더불어잠들었다. 인간의사랑이꿈틀거리고, 신의사랑도꿈틀거리는구나 조용해라. 삽살개야! 이리저리뛰어다니지마라! 문지방에서코를대고무얼냄새맡고있느냐? 난로뒤에가서누워라, 나의제일좋은방석을네게주마. 밖의산길에서네가 1190 달리고뛰면서우리를즐겁게해주었으니, 이제환영받는얌전한손님으로, 내보살핌을받으려무나. 아아, 우리들의이비좁은방에등불이정답게다시타오르면, 1195 우리의가슴속이, 스스로를아는마음속이밝아진다. 이성이다시말을시작하고, 희망이다시꽃피기시작하고, 사람들은생명의시냇물을, 1200

29 66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서재 (I) 67 아! 생명의원천을그리워하는구나. 으르렁거리지마라, 삽살개야! 지금나의온영혼을감싸고있는성스러운음향에는, 동물의소리가어울리지않느니라 인간들은자기가이해하지못하는것을조소하고, 자신에게때때로귀찮게여겨지는선과미앞에서투덜거리는버릇이있지. 개도인간들처럼으르렁거리며조소하려는것이냐? 1210 그러나아! 이미나는, 아무리노력해도가슴에서더이상만족감이솟아나지않음을느낀다. 그런데어찌하며강은이렇게쉽게고갈되고, 우리는다시갈증이나야한단말인가? 그것은내가너무나많이경험한일이다 그러나이러한결핍은보충할수있으니, 우리는초지상적인것을존중하는법을배우고, 그어느곳보다도신약성서에서가장위엄있고아름답게불타는계시를동경한다 원전 60) 을펼쳐솔직한감정으로한번그성스러운원문을내가사랑하는독일어로옮겨보고싶구나. 한권을펼쳐놓고시작한다. 기록되어있기를 태초에말씀 61) 이있었느니라! 1225 여기서벌써막히는구나! 누가나를계속나가도록도와줄까? 나는말을그렇게높이평가할수없어. 내가정령으로부터제대로깨우침을받았다면, 나는다르게번역해야한다. 기록되어있기를태초에의미가있었느니라. 너의펜이지나치게서두르지않게, 1230 첫구절을신중하게생각해라! 만물에작용하고창조하는것이의미인가? 이렇게기록되었어야하지태초에힘이있었느니라! 하지만, 내가이것을적고있는동안에, 벌써그것도아니라고무엇이나를경고하는구나 정령이나를돕는구나! 갑자기좋은생각이떠올라, 확신에차기록하노니태초에행위가있었느니라! 내가너와방을나눠써야한다면, 삽살개야, 으르렁거리지말고, 짖어대지마라! 1240 너처럼방해하는친구를가까이에두고싶지않다. 우리둘중하나가이방을떠나야만하겠구나. 내키지않지만손님의권리를취소하겠다 문이열려있으니, 마음대로나가려무나. 그런데대체무슨일인가! 저런일이자연스러운일일까? 환영인가? 현실인가? 내삽살개가길이로폭으로커지다니! 1250 기를쓰며몸을일으키는구나, 저건개의형상이아니다! 웬유령을내가집안으로끌어들인거지! 벌써그놈은불뿜는눈에무시무시한이빨을가진

30 68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서재 (I) 하마같은모습이되었구나. 오! 네놈은내가잘안다! 저런반악마에게는솔로몬의열쇠 62) 가효험이있지. 정령들복도에서. 저안에한놈이갇혔구나! 1260 밖에서꼼짝말고아무도따라가지말라! 쇠올가미에걸린여우처럼, 늙은지옥의살쾡이가겁을먹고있구나. 그러나주의해라! 이리둥실저리둥실, 1265 위로둥실, 아래로둥실떠돌아라, 그러면그놈은틀림없이빠져나오리라. 너희가그놈을도울수있다면, 그놈을그대로두지말아라! 그놈은우리모두에게 1270 벌써많은호의를베풀었으니까. 파우스트우선저런동물을대하려면, 네가지주문이필요하리라. 살라만더 63) 여, 타올라라, 운디네 64) 여, 휘감아라, 1275 질페 65) 여, 사라져라. 코볼트 66) 여, 수고해라. 이원소들 67), 그위력과고유한성질을, 1280 모르는자는, 정령들을다스릴위인이되지못하리라. 불꽃속으로사라져라, 살라만더여! 쏴쏴소리내며한데흘러라, 1285 운디네여! 유성처럼아름답게빛나라, 질페여! 집안일을도와라. 인쿠부스 68)! 인쿠부스! 1290 나타나서끝을맺어라! 네가지중어느하나도이동물속에박혀있지않구나. 저놈이아주조용히앉아서나를노려보네. 내가저놈에게아직따끔한맛을보여주지않았다 내가더강하게주문으로불러내는소리를들려주마. 이놈아, 너는지옥에서도망친놈이냐? 그럼이부적 69) 을보아라! 1300 검은무리들도이앞에선머리를숙이느니라! 저놈은벌써털을뻣뻣하게세우며부풀어오르는구나. 저주받을놈같으니! 네놈은이것을읽을수있느냐? 1305 결코싹튼일이없는분,

31 70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서재 (I) 71 말로이야기된적이없는분, 온하늘에넘쳐흐르는분, 참혹하게찔리신분을? 1310 저놈은난로뒤에갇혀, 코끼리처럼부풀어올라, 온방안을가득채우고는, 안개가되어흩어지려고하는구나. 천장으로바짝올라가지마라! 1315 네주인의발아래꿇어앉아라! 내가공연히위협하는게아니란걸보여주지. 네놈을신성한불길로지져주마! 세번타오르는불길 70) 을기대하지말아라! 1320 내술법중가장강한술법을기대하지말아라! 메피스토펠레스안개가걷히면서, 방랑하는학생과같은옷차림을하고, 난로뒤에서나온다. 왜이리시끄럽지요? 무슨분부라도있사옵니까? 파우스트이것이그러니까삽살개의정체였구나! 방랑하는학생이라? 참웃기는구나. 메피스토펠레스 1325 학식이높으신분께인사올립니다! 당신은내게실컷땀을흘리게했소이다. 파우스트네이름이무엇이냐? 메피스토펠레스그런질문은시시하군요. 말을몹시경멸하고, 일체의가상을멀리하면서, 오직본질의심오함만을탐구하는분께서말이외다 파우스트자네같은부류의경우엔그본질을보통이름만들어도알아낼수있지. 사람들이자네들을파리의신 71), 파괴자, 사기꾼이라고부를때, 자네들본질이아주분명하게나타나듯말일쎄. 그건그렇고, 대체자넨누군가? 메피스토펠레스 항상악을원하면서 1335 항상선을창조하는힘의일부분이지요. 파우스트그수수께끼같은말은무슨뜻인가? 메피스토펠레스나는항상부정하는정령이외다! 그것은당연한일인즉, 생성하는모든것은영락할가치가있기때문이지요 따라서아무것도생성하지않는편이나을겁니다. 요컨대당신네들이죄니, 파괴니, 간단히말해서, 악이라고부르는모든것이내본래의특성이지요. 파우스트 자네는일부분이라하면서, 완전한존재로내앞에서있지않은가? 메피스토펠레스 1345 당신에게단순한진실을말씀드리지요. 조그마한바보들의세계인인간 72) 이, 자신을보통완전한것이라고생각한다면 - 나는처음에전부였던한부분의일부분이지요.

32 72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서재 (I) 빛을탄생시킨암흑의일부분이지요. 그오만한빛은어머니인밤을상대로옛날의지위, 즉공간을빼앗으려다투지만, 그건안될일이지요, 빛은아무리애를써도물체에사로잡혀달라붙으니까요 빛은물체에서홀러나와, 물체를아름답게만들지만, 물체는빛의진로를가로막지요. 그러기에, 내가바라건대, 오래지않아빛은물체와더불어멸망하고말것이오. 파우스트이제자네의고상한의무를알겠네! 1360 자네는큰것은아무것도파괴할수없고그래서이제작은것을파괴하기시작하는구먼. 메피스토펠레스사실많은일을하지는못했소이다. 무 ( 無 ) 에대항하고있는어떤것, 이졸렬한세상, 1365 내가벌써여러가지로시도해보았지만, 그놈을도저히이겨낼도리가없었소이다. 파도와폭풍우, 지진과화재로별짓을다해보았지만 - 바다와육지는결국평온하게남아있단말이오! 그리고망할놈의쓰레기같은동물족속과인간족속, 1370 그놈들에겐전혀아무런해도끼칠수가없소이다. 벌써얼마나많은놈들을묻어버렸게요! 그런데도여전히새롭고신선한피가순환하고있지요. 일이그렇게계속되니, 정말미칠지경이외다! 공기에서, 물에서, 또땅에서, 1375 메마른곳, 습한곳, 따뜻한곳, 추운곳에서수천가지새싹들이돋아나고있어요! 만약내가불꽃이나마남겨두지않았더라면, 내게특별한것은아무것도없을뻔했지요. 파우스트그래서너는영원히활동하며, 유익하게창조하는힘에대항하여 1380 아무소용없이음흉하게움켜쥔차가운악마의주먹을들이대고있구나! 혼돈의별스러운아들아, 무슨다른일을찾아시작해보려무나! 메피스토펠레스그에관해서는정말로다음번에 1385 더깊이생각해보기로하지요! 이번에는이만물러가도되겠나이까? 파우스트네가왜묻는지모르겠구나. 이제너와아는사이가되었으니, 언제라도마음내키면찾아오너라 여기창문이있고, 여기문이있고, 굴뚝도네가잘알고있는통로겠지. 메피스토펠레스고백할게있소이다! 제가나가는것을, 작은방해물이가로막고있습니다! 선생님문지방위에있는별모양의부적 73) 이 파우스트저오각형별이너를괴롭힌다고? 그럼말해보아라, 너지옥의아들아, 저것이너를꼼짝못하게한다면, 대체어떻게들어왔단말이냐? 너같은정령이어떻게속았단말인가?

33 74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서재 (I) 75 메피스토펠레스 1400 자세히보십시오! 제대로그려지질않았지요. 바깥쪽으로향한모서리하나가, 보시다시피, 조금벌어져있습니다. 파우스트우연하게도잘도들어맞았군! 그렇다면네놈은내포로가되었단말이지? 1405 이거야말로우연히성공을거둔셈이로군! 메피스토펠레스삽살개가뛰어들어올땐아무것도알아차리지못했지만, 지금은사정이달라졌소이다. 악마가집밖으로나갈수없게됐습니다. 파우스트한데무엇때문에창문을통해나가지않는가? 메피스토펠레스 1410 악마와유령들에겐한가지법칙이있습니다. 반드시숨어들어온곳으로나가야만합니다. 들어갈때는자유지만, 나갈때에는노예가되지요. 파우스트지옥에도법이있다고? 그것참잘됐구나, 그렇다면너희들, 너희신사분들과, 1415 안심하고계약을체결할수가있단말이지? 메피스토펠레스약속한것은온전히누릴수있지요. 조금도떼어먹지않을겁니다. 그러나그건그렇게간단히처리될일이아니니, 그이야기는다음번에하기로하고 지금은내가간절히, 간절히부탁하건대, 이번만은나를놓아주시기바랍니다. 파우스트그렇지만잠시만더머물러있으면서, 우선내게재미있는이야기를들려주게나. 메피스토펠레스지금은날놓아주십시오! 곧돌아올테니, 그때원하는대로실컷물으셔도좋습니다 파우스트내가너에게을가미를친것이아니라, 네가스스로그물에걸려들었다. 악마를붙잡은자는꼭잡고있어야하리라! 두번째는그렇게쉽사리잡히지않을테니까. 메피스토펠레스그렇게원하신다면, 나도여기에남아 1430 당신의친구가되어드릴용의가있소이다. 그렇지만한가지조건은, 나의온갖재주로당신의시간을값지게보내도록하자는것입니다. 파우스트그거한번보고싶구나. 네마음대로해라. 다만그재주가마음에들어야한다! 1435 메피스토펠레스친구여, 당신은당신의오감을위해이한시간동안에단조로운일년동안누린것보다더많은것을얻게될것이오. 귀여운정령들이당신에게노래불러주는것, 그들이보여주는아름다운형상들은, 1440 공허한마술의장난이아니외다. 당신의후각도즐거워할것이고, 당신의입도즐겁게할것이며, 당신의감정도황홀해질것이외다.

34 76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서재 (I) 미리준비할필요도없소이다, 우리다모여있으니, 시작하도록하라! 정령들사라져라, 저위쪽의어두운둥근천장들아! 보다매력적으로 1450 친절하게들여다보라, 파란창공아! 어두운구름은흩어져버려라! 작은별들이반짝이고, 1455 온화한햇빛이안으로비친다. 천국의아들들, 영기로운아름다운여인들, 흔들거리는굴곡 1460 둥실둥실떠서지나가거라. 그리움에젖은마음저편으로따라가거라. 그러면갖가지옷들의나풀거리는리본들이 1465 땅을덮고, 정자를덮는다. 한평생을위해, 깊은생각에잠긴연인들이생기는곳을 줄지어선정자들! 싹트는덩굴들! 주렁주렁달린포도송이, 짓누르는압착기의 통속으로쏟아져들어간다. 거품이는포도주는 1475 시냇물처럼쏟아지고, 깨끗하고고결한암석들사이로졸졸흘러, 우뚝솟은높은산을뒤로하고, 1480 푸르러지는언덕의풍성함을감돌아호수가되어퍼진다. 새의무리는환희를마시면서, 1485 태양을향해날아가고, 파도위에흔들거리며둥실둥실떠있는, 밝은섬들을향해날아가는구나 합창하며환호하는무리들의소리들리고, 푸른초원위에춤추는무리들이보이고, 모든사람들이야외에서 1495 사방으로흩어지는구나. 몇몇사람들은산위로기어오르고, 또어떤사람들은호수위를헤엄치고, 1500 다른사람들은둥실둥실떠다닌다.

35 78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서재 (I) 79 모두가생명을향해, 모두가사랑스러운별들이있는, 복된은총의, 1505 먼곳을향하여. 메피스토펠레스놈이자는구나! 잘했다, 대기의귀여운정령들아! 너희들은충실히노래불러놈을잠들게하였도다! 이번협주곡으로나는너희들에게빚을졌구나. 네놈은아직악마를붙잡아둘위인이못되느니라! 1510 달콤한꿈속의형상들을데리고그놈주위를나풀거려그놈을망상의바다속으로침몰케하라. 그런데이문지방의마법을부숴버리려면, 쥐들의이빨이필요하다. 오랜주문을외울필요가없겠구나, 1515 벌써한놈이바스락거리고있으니, 곧내말을듣겠지. 꿈이나에게악마를속임수로보여주고, 삽살개도내게서달아났단말인가? 큰쥐, 작은쥐, 파리, 개구리, 빈대와이들을주재하는분 74) 께서너에게명하노니, 어서이리나와이문지방을갉아먹어라, 1520 거기에기름을발라놓은것처럼너는벌써뛰어나왔구나! 당장일을시작해라! 날마법으로꼼짝못하게한뾰족한끝은모서리의맨앞쪽에있다. 한번만더물어뜯어라, 자, 이젠되었다 그럼, 파우스트여, 우리다시만날때까지실컷꿈이나꾸려무나. 파우스트깨어나면서. 내가또다시속았단말인가? 정령이충만했던충동이사라져

36 80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서재 (II) 81 서재 파우스트. 메피스토펠레스. 파우스트 1530 문두드리는소리가났나? 들어와요! 누가날또괴롭히려는걸까? 메피스토펠레스접니다. 파우스트들어오시오! 메피스토펠레스세번말씀해주셔야합니다. 파우스트들어오라니까! 메피스토펠레스그러니마음에드는군요. 우리서로사이좋게지낼수있기를바랍니다! 당신을시름에서벗어나게해주려고, 1535 내가고상한귀공자의모습으로여기왔으니까요. 붉은, 금장식이달린옷에다, 뻣뻣한비단으로만든외투를걸치고, 모자에는깃털을꽂고, 긴, 뾰족한칼을차고말입니다 간단히말씀드리건대, 당신도당장나와같은옷차림을하시지요. 당신이속박에서벗어나자유롭게, 인생이무엇인지를경험할수있도록말입니다. 파우스트 어떤옷차림을하더라도나는답답한 지상의삶의고통을느낄것이다 나는그저놀기만하기에는너무늙었고, 아무런소망없이살기에는너무젊었다. 세상이내게무엇을제공할수있겠는가? 없는대로지내야한다! 없는대로만족해라! 이것이모든사람의귓전에울리고, 1550 우리한평생동안, 매순간이목이쉬도록불러주는, 그영원한노래가아닌가? 아침마다나는깜짝놀라깨어나고, 온종일다가도록한가지소망도, 1555 모든쾌락에대한예감조차도집요한트집을잡아감소시키고, 내약동하는가슴의창조를수천가지추한세상사로방해하는하루를맞아야한다는생각에 1560 그저통곡하고싶을따름일쎄. 그리고밤이내려깔리면나는불안스런마음으로자리에누워야만하니, 나는잠자리에서도안식을얻지못하고, 사나운꿈들에놀라깨어나야하느니라 내가슴속에살고있는신은나의내면을깊이자극할수있지만, 나의모든힘위에군림하는신은밖으로아무것도나오게할수가없으니, 그러므로내겐존재라는것이무거운짐이고, 1570 죽음이바라는바이고, 삶이혐오스럽구나.

37 82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서재 (II) 83 메피스토펠레스그렇다고해도죽음은결코환영받는손님은아니지요. 파우스트오, 승리의영광속에서죽음이피에젖은월계관을머리에엮어주는자, 1575 격렬하게미친듯돌아가는춤을추고난다음에, 소녀의품안에서죽음을맞는자, 복이있나니! 오, 나도위대한정령의위력앞에서 75) 황홀하게, 넋을잃고쓰러져죽었더라면! 메피스토펠레스그런데누군가그날밤, 1580 갈색물약을마시지않았소이다. 파우스트염탐질이네놈의취미인모양이로구나. 메피스토펠레스모든걸다알진못해도, 난아는게많소이다. 파우스트끔찍한마음의혼란으로부터감미로운귀에익은음조 76) 가나를끌어내주고, 1585 아직남아있는어린시절의감정을즐거웠던시절의여운으로속여주었지만, 나는영혼을온갖유혹과현혹으로사로잡아, 이비애의동굴 77) 속에눈속임과감언이설로얽매어놓는 1590 그모든것을저주하노라. 무엇보다도우리정신이스스로를에워싸는, 저드높은생각을먼저저주하노라! 우리의감각에밀어닥치고있는저현상의눈속임 78) 을저주하노라! 꿈속에서우리를기만하는 1595 명예, 명성의기만을저주하노라! 소유라고일컬으며, 아내와자식, 머슴과쟁기라고일컬으며, 우리에게아첨하는것을저주하노라! 마몬 79) 을저주하노니, 갖가지재물로 우리에게무모한행위를충동질하고, 1600 안일한쾌락을추구하도록우리를유인하여우리에게편안한자리를깔아줄때, 나그를저주하노라! 포도의향기로운즙을저주하노라! 저지고한사랑의은총 80) 을저주하노라! 희망을저주하노라! 믿음을저주하고, 1605 그무엇보다도인내를저주하노라! 정령들의합창모습은보이지않는다. 슬프도다! 슬프도다! 그대는아름다운세상을그억센주먹으로박살냈구나 세상이무너지는구나, 세상이부숴지는구나! 반신 ( 半神 ) 81) 이세상을때려부수었도다! 우리는부서진파편들을무 ( 無 ) 속으로옮기네, 사라진아름다움 82) 을 1615 슬피여겨탄식하네. 지상의아들들가운데보다강력한자여, 더욱화려하게세상을다시세우라 그대의가슴속에세상을일으켜세우라! 밝은마음으로,

38 84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서재 (II) 85 새로운인생여정을시작하라! 1625 그러면새로운노래들이울려퍼지리라! 메피스토펠레스이것들은내부하들중어린녀석들이외다. 들으시오, 그들이얼마나조숙하게 1630 쾌락과행위를권하는가를! 감각과혈기가막혀버린, 고독을벗어나, 드넓은세상으로, 그들은당신을유인하려고합니다 독수리 83) 처럼당신의생명을쪼아먹는, 그시름을가지고노닥거리는일일랑멈추시오. 아주형편없는무리와어울리는것은당신이인간과더불어사는인간임을느끼게할것이외다. 그렇다고하여당신을천민들속으로 1640 떠밀어넣자는뜻은아니올시다. 나는위대한존재중하나는아니지만, 당신이만일나와하나가되어, 삶속으로발길을옮겨보겠다면, 나는기꺼이당장, 1645 당신의것이되겠습니다. 나는당신의동반자이며, 만일당신이좋다면, 나는당신의하인이며, 당신의종이되리라! 파우스트 그럼그대가로내가너에게무엇을해주어야한단말이냐? 메피스토펠레스 그러기에는아직오랜기간이남았습니다 파우스트안되지, 안돼! 악마는이기주의자라서, 다른사람에게이로운일을절대로쉽사리할리가없거든. 조건을분명히말해라. 너같은하인은집안에화를불러들이는법이니 메피스토펠레스나는여기이세상에서당신의시중을들고, 당신의지시에따라쉬지도않고멈추지도않겠소이다. 만일우리가저위에서다시만나게되면그때당신은내게똑같은일을해주셔야합니다. 파우스트저위는나별로염려하지않는다 네가우선이세상을산산조각때려부순다면, 그다음에어떤다른세상이생겨나도상관없다. 이대지위에서나의기쁨이솟아나고, 이태양이나의고통을비춰줄따름이다. 내가우선그것들과헤어질수있다면, 1665 그다음엔무슨일이일어나도상관없다, 미래에도사람들이증오하고사랑하는지, 그리고저세상에도위나아래가있는지, 그런이야기는더이상듣고싶지않다 메피스토펠레스그런생각이라면한번해보시지요.

39 86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서재 (II) 87 해보십시오. 그러면며칠이내에, 즐겁게나의재주를보여드리지요, 아직어떤인간도보지못한것을보여드리겠나이다. 파우스트 1675 너같은가련한놈이뭘보여주겠다는것이냐? 지고한노력을하고있는인간의정신이언제너와같은것들에게이해된적이있었느냐? 그런데너는배부르게하지않는음식이나, 수은처럼그칠줄모르고 1680 네손아귀에서흘러내리는붉은금이라도가졌느냐? 결코한번도이겨보지못하는노름이나, 내품에안겨있으면서도벌써추파를던지며이웃남자와결합하는처녀나, 유성처럼사라져버리는 1685 명예가주는즐거운신적인쾌락을? 따기도전에썩어버리는열매와나날이새롭게푸르러지는나무를내게보여봐라! 메피스토펠레스그런주문이라면놀랍지도않으니, 그런값진것들로봉사할수있소이다 그렇지만, 친구여, 우리가무슨맛있는것을편안하게먹고싶을때도있는법이라오. 파우스트내가언제라도편안하게빈둥거리며지내게된다면, 그때엔내가당장끝장이어도좋다! 네가감언이설로나를속여, 1695 내가나자신에게만족하게할수있다면, 네가나를환락으로기만할수있다면, 그것은나에게최후의날이될것이다! 내기를하마! 메피스토펠레스 좋소이다! 파우스트 약속은약속이다! 내가순간을향하며, 멈추어라! 너정말아름답구나! 하고말을한다면, 1700 너는나를꽁꽁묶어도좋다! 그럼나는기꺼이멸망하리라! 그때엔조종이울려도좋고, 너는너의봉사에서해방되리라. 시계가멈추고, 바늘이떨어지게내버려두어라, 1705 나의시간은그것으로끝나리라! 메피스토펠려스잘생각하십시오, 우린그걸잊지않을것이외다. 파우스트거기에대해선네가전권을가졌다. 나는경솔하게무모한짓을한것이아니다. 내가고집하건대, 나는종이다, 1710 너의종이건, 누구의종이건상관없다. 메피스토펠레스나는오늘당장, 박사학위축하연에가서, 하인으로서내의무를다하겠소이다. 다만한가지! - 사생결단의각오로, 한두줄부탁드립니다 파우스트이좀스러운놈, 무슨증서까지요구하느냐? 넌아직대장부를, 장부의일언을모른단말이냐? 내입에서나온말한마디가영원토록,

40 88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서재 (II) 89 나의일생을동반하는것으로충분치않단말이냐? 1720 세상은온갖물줄기로쉬지않고흐르는데, 하나의약속이나를얽매여야한단말이냐? 그러나이러한망상 84) 은우리마음속에깃들어있는것인데, 누가그로부터벗어나고싶어하겠는가? 신의를순수하게가슴속에품고있는자, 행복할것이며, 1725 어떠한희생도그를후회하게만들지않으리라! 다만문서로기록되어봉인된양피지는, 누구나겁을내는유령같은것이다. 말은펜에서이미생명을잃게되고, 봉랍과가죽 * 85) 이지배권을행사한다 악령인네놈은내게서무엇을원하느냐? 청동판이냐, 대리석이냐, 양피지냐, 종이냐? 철필로쓸까, 끌로쓸까, 아니면펜으로쓸까? 무엇을택하든네마음대로해라. 메피스토펠레스어찌그렇게당장열을올리며, 1735 과장하여연설하십니까? 어떤종잇조각이라도좋소이다. 피한방울로서명만해주십시오. 파우스트그것으로네가만족한다면, 어리석은짓이지만그렇게하도록하지. 메피스토펠레스 1740 피라는것은아주특별한액체올시다. 파우스트내가이계약을깨뜨릴까봐염려할건없다! 내가온힘을기울여노력하는바는바로내가약속한일이다. 내가너무거만을떨었는데, 나는그저너같은정도의존재일뿐이다 저위대한정령 86) 은나를뿌리쳤고, 자연 * 은내앞에문을닫아버리니, 사색의실마리는끊어졌고, 오래전부터모든지식이지긋지긋하구나. 관능의깊은심연에빠져 1750 타오르는정열을진정시켜보자꾸자! 관통할수없는마술의덮개속에갖가지기적을당장준비하도록하라! 살랑거리며흘러가는시간속으로, 사건의소용돌이속으로뛰어들자! 1755 그러면그곳에서고통과향락이, 성공과불만이제멋대로교차해도좋다. 사내대장부는오직끊임없이활동할뿐이니라. 메피스토펠레스당신에겐한도끝도없소이다 마음내키는대로어디에서든훔쳐먹고, 도망칠때에도무엇이든날쌔게낚아채고, 마음에드는건아무거나손에넣으십시오. 다만나를단단히붙들고멍청하게굴지만마시오! 파우스트분명히말했지만, 즐거움이문제가아니라네 나는도취경에, 가장고통스런향락에, 사랑에빠진증오에, 기분을상쾌하게하는불쾌함에빠져보자는것이다. 지식에대한욕구로부터치유된내가슴은, 앞으로어떠한고통도피하지않고. 온인류에게부여된것을 1770

41 90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서재 (II) 91 나의내면의자아속에서향유하며, 나의정신으로가장높고가장깊은것을파악하고, 인류의행복과슬픔을내가슴에쌓아올려서, 내자신의자아를인류의자아로확장시켜, 1775 인류처럼, 종국에는나도파멸하고자하네. 메피스토펠레스오, 내말을믿으시오. 나는수천년동안이딱딱한음식을씹고있다오. 요람으로부터죽음에이를때까지어떤인간도해묵은효모 87) 를소화시키지못하오! 1780 우리같은무리의말을믿으시오, 이모든것은오직하나의신만을위해서만들어진것이외다! 그자는혼자서만영원한광채속에존재하며, 우리들을암흑속에빠뜨렸고, 당신네들에게는오직낮과밤을마련해주었지요. 파우스트 1785 그렇지만나는해보겠네! 메피스토펠레스그거듣기좋은말씀이오! 그런데한가지염려되는것이있으니, 세월은짧고, 예술은길다는것이오. 당신은남의말을잘듣는것같소이다. ( 그러니 ) 시인과결탁하시오 그시인으로하여금공상에잠기게하고, 온갖고상한특성들을명예로운당신의머리위에쌓아올리게하시오. 사자의용기, 사슴의민첩함, 1795 이탈리아사람의불처럼뜨거운피, 북방의끈기같은것말이오. 그시인으로하여금당신이관용과술책을결합시키는비밀을찾아내고, 따뜻한청춘의충동을지니고, 계획에따라사랑에빠지게하시오 나자신도그런양반을알고싶으니, 그를소우주선생 88) 이라부르리라. 파우스트모든감관이추구하는인류의월계관을얻을수가없다면, 나란존재는대체무엇이란말민가? 1805 메피토델레스당신은결국 - 있는그대로의당신이지요. 수백만가닥의고수머리털로만들어진가발을써도, 굽이한자나되는높은신발 89) 을신어도, 당신은항상있는그대로의당신일뿐이지요. 파우스트나도그걸느낀다, 나는아무쓸모도없이 1810 인간정신의모든보화를긁어모았는데, 결국에는주저앉으면, 내면에서아무런새로운힘도솟아나지않는구나. 나는머리카락한올굵기만큼도더높아지지않았고, 무한한것에더가까이가지도못하였다 메피스토펠레스이보시오, 선생, 당신은사물을세상사람들이보는것처럼보고있소이다. 삶의기쁨이달아나버리기전에, 우리는좀더현명하게행동해야합니다. 제기랄! 물론손과발, 1820

42 92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서재 (II) 93 그리고머리와궁--는당신것이지요, 그러나내가새롭게즐기는모든것이, 내것이되지말라는법이있소? 내가여섯마리말의값을치를수있다면, 1825 그놈들의힘은내것이아니오? 나는스물네개의다리라도달린듯, 신나게달리는당당한사나이지요. 그러니기운내시오! 모든상념을던져버리고, 곧장세상속으로함께뛰어듭시다! 1830 당신에게말하건대, 사색하는놈이란, 메마른황야위에서악령에이끌려제자리를맴도는짐승과도같지요. 주위에멋진푸른풀밭이널려있는데말이외다. 파우스트그럼어떻게시작을하지? 메피스토펠레스우선당장떠나지요 이무슨고문실같은곳입니까? 자신과학생들을지루하게하는것이무슨인생을살아가는것이라할수있겠소? 그런것은뚱보동료분 90) 에게맡기시오! 지푸라기나타작하며왜고생을하시나요? 1840 당신이알수있는최상의것은당신이학생놈들에게말해줄수도없지요. 마침복도에학생한놈이찾아온것같소이다! 파우스트나는그학생을만나볼수가없네. 메피스토펠레스저가련한녀석은오랫동안기다렸는데, 아무런위안도주지않고보낼수야없지요 자, 당신의웃옷과모자를내게빌려주시오. 이런변장도내겐근사하게어울릴것이외다. 옷을갈아입는다. 이제그일은내재간에맡겨두시오! 십오분정도의시간이면충분합니다. 그동안당신은멋진여행을할준비를하시구려! 1850 파우스트퇴장. 메피스토펠레스파우스트의긴옷을입고. 인간의최고의힘이라고하는이성과학문을경멸하라, 그저현혹과마술속에서거짓말쟁이정령에이끌려확신을갖도록해라. 그럼네놈은무조건내것이되고말리라 운명이저놈에게무조건앞으로만치닫는정신을주었으니, 저놈의성급한노력은이지상의기쁨을뛰어넘는고있지. 내저놈을거친생활속으로, 1860 평범하고무의미한세속으로이끌테니, 저놈은내게안달하고응시하고달라붙고, 저놈의채워지지않는허기의탐욕스런입술앞에식사와음료가어른거리리라. 저놈은청량제를찾아헛되이애걸복걸하게될것이며, 1865 악마에게자신을넘겨주지않았더라도놈은결국파멸하고야말것이다! 한학생이등장한다.

43 94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서재 (II) 95 학생저는바로얼마전에이곳에왔는데, 누구나경외심을가지고그존함을일러주는 1870 선생님을만나뵙고자이렇게, 순종하는마음가득히찾아왔습니다. 메피스토펠레스자네의정중한인사를받으니매우기쁘군! 보다시피나는다른사람들과똑같은인간이네. 자넨벌써여러곳을두루돌아다녀보았겠지? 학생 1875 선생님, 부탁하건대, 저를받아주십시오! 저는아주좋은기분으로, 넉넉한학자금과왕성한혈기를갖고왔습니다. 어머니께선저를떠나보내지않으려하셨지만, 저는바깥세상에서무언가올바른것을배우고싶습니다. 메피스토펠레스 1880 그렇다면자넨제대로찾아왔네. 학생솔직히말씀드리면, 전벌써여길떠나고싶군요. 이런담벼락, 이런강의실안은결코마음에들지않습니다. 아주비좁은공간인데다가, 1885 푸른풀한포기, 나무한그루보이지않고, 강의실에들어가의자에앉으면, 듣고보고생각하는것이모두멎어버립니다. 메피스토펠레스그런것은습관에달려있을뿐이네. 갓난아이도어머니의가슴을처음부터 1890 단번에기꺼이받아들이지않지만, 곧즐거이젖을빨며자라나거든. 그와같이자네도지혜의가슴에서 날이갈수록더욱강한욕구를느끼게될걸세. 학생 지혜의목이라면기꺼이매달리고싶습니다. 하지만말씀해주십시오, 어떻게거기에도달할수있는지요? 1895 메피스토펠레스 이야기를더하기전에, 말해보게. 자네는어떤학부를선택할것인가? 학생 저는정말박식해지고싶습니다. 그리고저는이지상과 천상에서일어나는일, 1900 학문과자연을파악하고싶습니다. 메피스토펠레스그렇다면올바른길을찾아들었군. 하지만방심해서는안되네. 학생저는심신을다바칠생각입니다. 그러나물론날씨좋은여름축제일에는 1905 약간이나마자유와오락이있으면좋겠지요. 메피스토펠레스시간을아껴쓰게, 시간은빨리흐르니까, 그러나규칙적인생활을하면시간을벌게되지. 여보게, 그래서내가자네에게충고하네만, 1910 우선논리학강의를듣게. 그러면정신이자네를잘훈련시키고, 스페인식장화 91) 속에졸라매어,

44 96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서재 (II) 97 보다신중하게살금살금 1915 사고 ( 思考 ) 의길을가게되고, 도깨비불모양으로가로로세로로이리저리비틀거리지않을걸세. 그다음에는여러날에걸쳐자네는, 이제까지먹고마시는것처럼자유롭게, 1920 한꺼번에해치우던일에도, 하나! 둘! 셋! 순서가필요하다는걸배우게될걸세. 사실사고 ( 思考 ) 의공장이란직조공의걸작과같은것이어서, 한번밟으면수천가닥의실들이움직이고, 1925 북들이이리저리보내지며, 실들이눈에안보이게흘러, 한번치면수천의결합이만들어진다네, 철학자가강의실안으로들어와서이것은이래야만한다는것을논증할것일세 첫째가이렇고, 둘째가이렇고, 따라서셋째와넷째는이렇다고. 만일첫째와둘째가없다면, 셋째와넷째는절대존재하지않을것이라고. 이런이론을도처의학생들이찬양하지만, 1935 직조공 92) 이된사람은아무도없다네. 생동하는것을인식하고서술하려는자는우선정신을몰아내려고애를쓴단말이야. 그러면부분적인것들은손에쥐게되지만, 유감스럽게도, 정신적인결속은결여되게마련이지! 1940 화학에서는이를자연의조작 93) 이라말하지만, 스스로를조롱하는것일뿐. 그이치는모르고있어. 학생선생님의말씀을제대로이해할수가없군요. 메피스토펠레스다음에는좀더잘알아듣게될걸세., 자네가모든것을환원시켜적절히분류하는법을배운다면말일세 학생말씀을듣고있으려니온통바보가되어, 머릿속에서물방아바퀴가돌아가는것같습니다. 메피스토펠레스그다음에는다른모든일에앞서, 형이상학을공부해야만하네! 그러면자네는인간의두뇌에어울리지않는것을, 1950 심원한의미를붙여파악하게됨을알게될걸세. 두뇌속에들어가는것이든들어가지않는것이든, 그에대한훌륭한단어가마련되어있지. 그러나우선반년동안은아주규칙적으로생활하도록유념하게 매일다섯시간씩강의를하는데, 종소리와더불어강의실에들어가있도록하게! 미리예습을잘하고, 강의구절하나하나를잘공부해두게. 그렇게되면나중에선생이책에쓰여진것이외엔 1960 아무것도말하지않는다는사실을잘알게될걸세. 그러나필기만은열심히해두어야하네. 마치성령이받아쓰게하는것처럼말이야! 학생그런것은두말하실필요도없습니다! 그것이얼마나유용한지저도잘알고있습니다. 1965

45 98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서재 (II) 99 글로적어놓은것은, 안심하고집으로가져갈수있으니까말입니다. 메피스토펠레스어쨌거나학부를하나택하도록하게! 학생법률학에는미음이내키지않는군요. 메피스토펠레스 1970 자네가그리생각하는걸탓할수가없네. 이학문이어떠한지는나도잘알고있으니까. 법과권리는영원한질병처럼계속상속되는것으로, 한세대에서다른세대로이어져내려가고, 1975 이지방에서저지방으로슬며시옮겨간단말이야. 이성이불합리로변하고, 선행이고통으로변하니, 자네가그자손인것이슬픈일이네! 우리가타고난권리에대해선, 유감스럽게도한번도문제삼는일이없지! 학생 1980 선생님말씀을들으니제혐오감이더커지는군요. 오, 선생님의가르침을받는자는행복하겠습니다! 그렇다면신학을공부하면어떨까생각합니다. 메피스토펠레스나는자넬그릇된길로인도하고싶지않네. 이학문에관하여말하자면, 1985 그릇된길을피하기가극히어렵다네. 그속에는감춰진독이하도많아서. 약이되는것과거의구별할수가없지. 94) 여기서도가장좋은방법은, 자네가한스승의말만듣고, 그스승의말씀 95) 을절대적으로신봉하는것일세. 대체적으로말해 말에의지하게! 1990 그러면자넨안전한문을통하여확신의전당으로들어가게될걸세. 학생그러나말에는어떤개념이있어야만하겠지요. 메피스토펠레스그야물론! 다만너무지나치게걱정해서는안되네. 왜냐하면바로개념이결여된곳에, 1995 말이제때에나타나는법이니까. 말을가지고훌륭한논쟁도할수있고, 말로하나의체계를세울수도있으며, 말을그대로믿을수도있는바, 한마디말에서단하나의획도빼놓을수가없다네. 96) 2000 학생많은질문으로선생님을붙잡아죄송합니다만, 한가지만더폐를끼쳐야되겠습니다. 선생님께서저에게의학에관해서도적절한말씀을한마디해주시지않겠습니까? 삼년이란기간은짧은세월인데, 2005 정말이지, 그분야는너무광범위합니다. 힌트라도얻을수있다면, 벌써멀리간느낌이들겠지요. 메피스토펠레스혼잣말로. 이제이따위무미건조한말투에는싫증이나는구나, 다시제대로악마노릇을해야겠다 큰소리로. 의학의정신이란쉽게파악할수있지. 자네가큰세계와작은세계 97) 를두루두루연구하지만,

46 100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서재 (II) 101 결국에는신의뜻대로굴러가게내버려둘수밖에없다네 자네가학문을한답시고떠돌아다녀도소용없는일, 사람은누구나자기가배울수있는것만배운다네. 그러나순간을포착하는자, 그자가진정한사나이지. 자네는아직체격도아주좋고, 2020 뱃심도없지않은것같으니, 자네가스스로를신뢰하기만한다면, 다른인간들도자네를신뢰하게될걸세. 특히계집들다루는법을배우게나. 계집들의비명과탄식은영원히그칠날없고, 2025 그것도천태만상이지만, 딱한점 98) 으로부터치료해낼수있다네. 자네가웬만큼예의바르게행동하기만하면, 계집들을모조리자네수중에넣을수있을걸세. 먼저박사학위를하나받아자네의의술이 2030 다른어떤재주보다월등하다고믿게해야하네. 그리고나서환영하는뜻으로다른사람이여러해동안쓰다듬는온갖소중한것들을손으로더듬게나. 맥짚는법도잘터득해야하네. 그리고이글거리는교활한눈길로, 2035 얼마나단단히졸라맸는지알아보겠다는식으로, 그녀들의날씬한허리를대담하게잡아보게. 학생그게훨씬멋져보이는군요! 어딜어떻게할지알겠습니다. 메피스토펠레스여보게, 모든이론은회색빛이고, 푸른것은인생의황금나무뿐이네. 학생맹세컨대, 저에게는꿈과같은일입니다 다음번에다시찾아뵙고, 선생님지혜에관해철저히여쭈어보아도되겠습니까? 메피스토펠레스내가할수있는일이라면기꺼이해주지. 학생이대로그냥돌아갈순없습니다. 여기제서명첩 99) 을내놓아야만하겠습니다. 호의를베푸시어한줄적어주십시오! 2045 메피스토펠레스그렇게하지. 적어서돌려준다. 학생읽는다. 너희는신과같이되어, 선과악이무엇인지알게되리라. 100) 공손히서명첩을접어들고하직한다. 메피스토펠레스 옛격언과내아주머니인뱀을따르라! 너는틀림없이언젠가는네가신과닮았다는것이두려워지리라! 2050 파우스트가등장한다. 파우스트 이제어디로갈건가? 메피스토펠레스 당신좋으신데로갑시다. 우선조그만세상을, 다음엔큰세상을보도록하지요. 101) 당신은아주즐겁게, 아주유익하게 이과정을공짜로수업하게될것이외다! 파우스트

47 102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라이프찌히에있는아우어바흐의지하술집 하지만내수염이이렇게길도록경박한생활태도를취해본적이없네. 시도는해보겠지만, 성공하지는못할걸세. 나는한번도세상사람들과어울려보질못했네. 다른사람들앞에서면나는왜소하게만느껴져, 2060 언제나당황하고말것이네. 메피스토펠레스여보시오, 그런건모두다잘될것이오. 자신을믿으면, 곧사는방법도알게될것이외다. 파우스트그런데어떻게집밖으로나간단말이냐? 말과마부와마차는어디에있느냐? 메피스토펠례스 2065 그저이외투를펼치기만하면, 그것이우리를싣고하늘을날아갈것입니다. 이런대담한발걸음을내디딜때에는작은보따리만가져가십시오. 내가준비하게될약간의불기운 102) 이 2070 우리를기민하게지상에서들어올려줄것이오. 우리가가벼우면빨리위로오르게되지요. 당신의새로운인생행로를축하드립니다! 라이프찌히의아우어바흐의지하술집 즐거운젊은이들의술자리. 프로슈아무도안마셔? 아무도안웃어? 내가너희들에게상판찡그리는법을가르쳐주지! 너희들오늘어째젖은지푸라기같구나 여느때는늘불처럼활활타오르던놈들이. 브란더그건너때문이야. 네놈이아무일도벌이지않잖아, 바보짓도안하고, 음탕한짓도안하고말이야. 프로슈그의머리위에포도주한잔을붓는다. 두가지를다해주마! 브란더이쌍돼지같은놈이! 프로슈너희들이그래주길바랬잖아, 그렇게하는수밖에! 2080 지벨다투는놈들은밖으로꺼져버려! 가슴활짝열고룬다 103) 를불러라, 마셔라, 소리를질러라! 일어나라! 홀라! 호! 알트마이어 아이구, 나죽겠다! 솜좀다오! 저자식때문에귀청터지겠네! 지벨 저둥근천장에메아리가치면 2085 정말저음의근본위력을느끼게되지.

48 104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라이프찌히에있는아우어바흐의지하술집 105 프로슈맞았어, 불만있는놈은밖으로꺼져라! 아! 타라랄라다! 알트마이어아! 타라랄라다! 프로슈목청이음정이맞는구나. 노래한다 사랑하는신성로마제국이여, 어찌하며아직도합쳐져있나? 브란더구역질나는노래다! 체! 정치적인노래야. 듣기싫은노래다! 매일아침하나님께감사드려라, 너희들이로마제국을걱정할필요가없는걸말이다! 2095 나는내가황제나재상이되지않은것을최소한아주다행스런일이라고생각한다. 그러나우리에게도대장이없으면안되니, 우리교황을한명뽑자. 너희들알고있겠지, 어떤자질이 2100 결정적이며, 그사나이가추대되는지를. 104) 프로슈노래한다. 날아올라라, 꾀꼬리부인아, 내임에게일만번안부전해다오. 지벨임에게무슨놈의안부! 그런소린듣기싫다! 프로슈임에게안부와키스를! 네놈이날막진못할꺼다! 노래한다. 빗장을열어라! 고요한밤에 빗장을열어라! 임이깨어있다. 빗장을닫아라! 이른새벽에. 지벨 그래, 불러라불러, 그여자를칭찬하고찬양해라! 내가 비웃어주마. 그여자는나를속였는데, 네놈에게도그렇게할꺼다 그년의애인으로코볼트를주어라! 그놈은네거리에서그년과시시덕거릴테니까, 브로켄산에서돌아오는늙은염소 105) 가달려가며잘자라고음매음매울어주겠지! 진짜피와살을가진착실한녀석은 2115 그런창녀에겐과분해. 그런년에겐안부는고사하고, 창문에다돌이나던졌으면좋겠다! 브란더식탁을두드리며. 주목해! 주목해! 내말좀들어봐! 여보게들, 솔직히말해, 난세상물정을좀알아 사랑에빠진사람들이여기앉아있으니, 그들에게신분에어울리게, 저녁인사로무언가한곡불러드려야지. 잘들어봐! 최신곡이야! 후렴은다같이힘차게부르게! 2125 노래한다. 지하실구멍에쥐한마리있었네, 지방과버터만먹고살았네, 배때기에살이통통쪄서, 그모습영락없이루터박사님.

49 106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라이프찌히에있는아우어바흐의지하술집 식모가놓아둔쥐약을먹고, 세상이온통답답해졌네. 상사병에라도걸린것처럼. 합창환성을지르며. 상사병에라도걸린것처럼. 브란더 이리뛰고저리뛰다가, 빠져나가서, 2135 모든웅덩이에서물을마구들이키고, 온집안을갈아대고물어뜯어도, 미쳐날뛰어봐야아무소용이없네, 두려워팔딱팔딱뛰기도하며, 그가련한동물이별별짓다해보네, 2140 상사병에라도걸린것처럼. 합창 상사병에라도걸린것처럼. 브란더 쥐새끼가두려움에밝은대낮에부엌으로달려와서, 부뚜막앞에쓰러져꿈틀거리며, 2145 가련하게숨을할딱거렸네. 쥐약먹인식모가비웃기까지했네, 하! 요놈완전히기진맥진이구나, 상사병에라도걸린놈처럼. 합창 상사병에라도걸린놈처럼. 지벨 2150 저천박한놈들기뻐하는꼴이라니! 불쌍한쥐들에게쥐약을뿌리는게, 고작너희들의재주로구나! 브란더쥐새끼들이네총애라도받고있나보지? 알트마이어저대머리까진배불뚝이녀석! 재수가없어서놈이얌전해졌구나 저놈은부풀어오른쥐새끼에게서, 제닮은꼴이라도보는모양이군. 파우스트와메피스토펠레스가등장한다. 메피스토펠레스이제무엇보다도먼저당신을이즐거운모임으로데려가야겠습니다. 저들이얼마나쉽게살아가는지보시도록말입니다 여기모인족속들에겐매일매일이잔칫날이지요. 재미는별로없지만아주편안하게마치고양이새끼가제꼬리를물고도는것처럼, 모두가좁은원을그리면서춤을추지요. 이자들은머리통이나아프지않고, 2165 술집주인이계속외상술을마시게만해주면, 만족하고아무걱정없지요. 브란더저놈들은막여행에서돌아왔구나, 괴상한꼬락서니를보면알수있어. 여기온지채한시간도안되는군 프로슈정말, 네말이옳아! 나의라이프치히를찬양하노라! 이곳은작은파리이고, 사람들을교육시키는곳이지. 지벨저낯선인간들뭐하는놈들같으냐?

50 108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라이프찌히에있는아우어바흐의지하술집 109 프로슈내게맡겨! 술을한잔가득먹여놓고, 2175 어린아이들이빨뽑듯이, 놈들의정체를간단히알아낼테니. 집안은좋은것같은데, 건방지고불만스러워보이는군. 브란더떠버리장사들임에틀림없어, 내기를하지! 알트마이어 2180 그럴거야. 프로슈두고봐. 내가저놈들주리를틀어놓을테니까! 메피스토젤레스파우스트에게. 저무리는결코악마를알아채지못하지요, 악마가저놈들의멱살을잡더라도말입니다. 파우스트여러분, 안녕하시오! 지벨감사로답례하겠소. 메피스토펠레스를옆에서바라보며낮은소리로. 저놈은한쪽다리를절고있잖아? 106) 메피스토펠레스 2185 당신들과합석해도되겠소? 맛좋은술은있지도않은것같으니, 대신함께어울려즐겨보도록합시다. 알트마이어당신은상당히까다로운양반같구려. 프로슈 당신들은리파흐 107) 에서늦게야떠나온모양이지? 거기서한스 108) 라는분과성대한저녁식사라도하셨나? 2190 메피스토펠레스오늘은그곳을그냥지나쳐왔소이다! 지난번에그친구를만났었지요. 자기사촌들이야기를많이하던데, 여러분모두에게인사를전해달라고했소. 프로슈에게허리를굽혀인사한다. 알트마이어낮은소리로. 너한방먹었구나! 저놈제법인데! 지벨교활한놈이군! 2195 프로슈어디, 두고보자, 혼내줄테니! 메피스토펠레스내가잘못듣지않았다면, 세련된목소리들이합창을하시던데요? 틀림없이, 노랫소리가여기서는저둥근천장에부딪혀아주잘울리겠소이다! 2200 프로슈당신은음악의대가인모양이지? 메피스토펠레스오, 아니요! 능력은없지만, 대단히좋아하지요. 알트마이어노래한곡부르시오! 메피스토펠레스원하신다면야, 얼마든지.

51 110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라이프찌히에있는아우어바흐의지하술집 111 지벨단신곡으로부르도록하시오! 메피스토펠레스 2205 우린방금스페인에서돌아오는길이오, 포도주와노래로유명한그아름다운나라에서말이오. 노래한다. 옛날옛적임금님한분계셨는데, 큼직한벼룩한마리길렀더래요 - 프로슈들어봐! 벼룩이래! 잘알아들었냐? 2210 벼룩이란놈은나에겐깨끗한손님이야. 메피스토펠레스노래한다. 옛날옛적임금님한분계셨는데, 큼직한벼룩한마리길렀더래요. 마치자기친아들이나되는것처럼, 적지않게벼룩을사랑했대요 재단사를부르니재단사가대령하였네. 자, 귀공자님에게옷을맞추어드려라! 바지도맞추어드려라! 브란더잊지말고재단사에게엄하게분부하게나 한치도틀림없이재단하고, 그리고제목숨이아깝거든, 바지에주름살이없어야한다고! 메피스토펠레스우단과비단으로만든옷, 귀공자님차려입었네. 옷에는갖가지리본을달고 십자가도하나달렸더래요. 그러자곧바로재상이되고, 커다란훈장도하나받았더래요. 그리고는벼룩님의형제자매들궁중에서높은자리차지했다네 궁중의귀족이나귀부인들은벼룩에게지독스레고통당하고, 왕비님과시녀들까지도찔리고물리고하였더래요. 그렇다고죽이는건금지되었고, 2235 가렵다고긁어서도아니되었네. 우리네야한마리가물기만하면, 단번에으깨서죽여버리지. 합창환성을지르며. 우리네야한마리가물기만하면. 단번에으깨서죽여버리지 프로슈브라보! 브라보! 그거멋졌다! 지벨벼룩이란놈은모조리그렇게죽여버려야해! 브란더손가락을뾰족이해서재치있게잡아라! 알트마이어자유만세! 포도주만세! 메피스토펠레스자네들술이조금만더좋았더라면, 2245 자유를높이찬양하기위해기꺼이한잔마시고싶구려.

52 112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라이프찌히에있는아우어바흐의지하술집 113 지벨그따위소리는다시는듣고싶지않소! 메피스토펠레스술집주인이항의할까봐걱정이오만, 그렇지만않다면이귀한손님들에게 2250 우리지하실에있는것을대접할텐데. 지벨내놓기만하시오! 그건내가책임지겠소. 프로슈좋은술만가져온다면, 당신네를칭찬하리다. 그렇다고감질나게맛만보여서는안되오. 왜냐하면내가맛을감정하려면, 2255 제대로입안이가득차야하니까요. 알트마이어낮은소리로. 놈들은라인지방출신인것같군. 메피스토펠레스송곳을하나가져오시오! 브란더그걸로무엇하려고? 문밖에술통도없지않소? 알트마이어저뒤쪽에주인장이연장통을놓아두었소. 메피스토펠레스송곳을집어든다. 프로슈에게 자, 말해보시오. 어떤술을맛보고싶소? 프로슈무슨말이오? 그렇게여러가지술이있단말이오? 메피스토펠레스누구에게나원하는대로드리겠소이다. 알트마이어프로슈에게. 아이고, 네놈벌써입맛을다시기시작하는구나! 프로슈좋소! 나더러고르라면, 나는라인지방포도주로하겠소. 우리조국이최고의선물을선사해주고있거든 메피스토펠레스프로슈가앉아있는식탁가장자리에구멍을뚫으면서. 즉시마개를만들수있도록밀랍을조금만가져오시오! 알트마이어 아아, 이건마술이로군. 메피스토펠레스브란더에게. 당신은요? 브란더 난샴페인으로하겠소. 하지만거품이제대로이는것이어야하오! 메피스토펠레스구멍을뚫는다. 한사람이그사이에밀랍으로마개를만들어구멍을막는다. 외국산이라고늘마다할수는없지, 2270 좋은것은때로는아주멀리있단말이야. 진정한독일사나이는프랑스놈들을싫어하지만, 프랑스산포도주만은즐겨마시지. 지벨메피스토펠레스가그의좌석으로가까이다가갈때에. 솔직히말해서난신포도주를좋아하지않으니, 순수하고달콤한것으로한잔주시오! 2275 메피스토펠레스구멍을뚫는다. 당장토카이산술 109) 이흘러나오도록하겠소. 알트마이어아니, 여보시오, 내얼굴을쳐다보시오!

53 114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라이프찌히에있는아우어바흐의지하술집 115 내가보기에당신은우릴우롱하는것같소. 메피스토펠레스아이, 무슨말씀을! 이런점잖은손님들을우롱하다니 2280 그건좀지나친짓이겠지요. 어서요! 그저솔직하게말씀하십시오! 어떤포도주를대접해드리리까? 알트마이어아무것이나좋소! 오래묻지만마시오구멍이모두뚫리고그구멍을막은다음에. 메피스토펠레스기이한몸짓을하며. 포도송이가포도나무에열렸네! 2285 숫염소에게뿔이달렸네! 포도주는액체, 포도덩굴은나무, 나무탁자에서도포도주가나올수있다. 자연을깊숙이들여다보는시선! 여기기적이있나니, 믿을지어다! 2290 자, 이제마개를뽑고마셔보시오! 모두들모두가마개를뽑으니, 저마다원하던술이각자의술잔에홀러든다. 오, 멋진샘물이우리들잔에홀러드는구나! 메피스토펠레스다만조심하시오, 조금이라도엎지르지않도록! 모두들연거푸마셔댄다. 모두들노래부른다. 정말카니발때처럼즐겁구나, 오백마리암퇘지들처럼! 110) 메피스토펠레스 2295 백성은자유분방하지요. 얼마나즐거워하나보시오! 파우스트나는이제그만떠나고싶구나. 메피스토펠레스자, 우선주의해보십시오, 야수같은기질이그야말로멋지게드러날테니까요. 지벨조심성없이마시다가술이바닥에흐르면서불꽃이일어난다. 사람살려! 불이야! 사람살려! 지옥이불탄다! 메피스토펠레스불꽃을향해주문을외면서. 진정해라, 친절한원소여! 2300 녀석들을향해. 이번에는연옥의불한방울에불과했다. 지벨 이게무슨짓이냐? 기다려라! 비싼대가를치르게하리라! 네놈이우릴몰라보는것같구나. 프로슈 두번다시그따위짓을해봐라! 알트마이어 내생각에, 저놈을조용히돌려보내는게좋겠어 2305 지벨이봐, 뭐야? 네놈감히, 여기서요술을부리는거냐? 메피스토펠레스조용히해, 늙은술통같은놈아! 지벨이빗자루같은놈이! 네놈이그래도우리들에게대들어볼작정이란말이냐? 브란더

54 116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라이프찌히에있는아우어바흐의지하술집 기다려라, 주먹세례를퍼부어주마! 알트마이어식탁에서마개하나를뽑으니, 그에게로불길이솟아오른다. 나타죽는다! 나타죽어! 지벨마술속임수다! 찔러! 저런놈은죽여도상관없어! 111) 그들은칼을뽑아들고메피스토펠레스에게달려든다. 메피스토펠레스진지한몸짓으로. 거짓형상과말이여, 감각과장소를변화시켜라! 2315 여기에도저기에도있어라! 그들은놀란채서서서로를바라본다. 알트마이어여기가어디지? 정말아름다운고장이구나! 프로슈포도원이다! 제대로본건가? 지벨포도송이가손에닿는구나! 브란더여기이초록빛잎사귀들아래, 이포도나무좀봐! 이포도송이좀봐! 그는지벨의코를잡는다. 다른사람들도서로코를잡고칼을쳐든다. 메피스토펠레스전과같은몸짓으로 혼미함이여, 두눈의속박을풀어주어라! 그리고네놈들, 악마가어떻게장난하는지기억해라. 파우스트와함께사라지고, 녀석들은서로떨어진다. 지벨 무슨일이지? 알트마이어 어떻게된거야? 프로슈 이게자네코였어? 브란더지벨에게. 자네코는내손에잡혀있어! 알트마이어한방얻어맞았구나, 사지가온통얼얼한데! 의자를가져와, 나쓰러질것같아! 2325 프로슈아니, 말좀해봐, 무슨일이있었던거야? 지벨그놈은어디있지? 놈을찾아내기만하면, 살려보내진않을테다! 알트마이어그놈이술집문밖으로나가서 - 술통을타고가는걸보았어 내다리가납덩이처럼무거워. 식탁쪽으로몸을돌리며. 맙소사! 아직도포도주가홀러나올까? 지벨모두가사기였어, 속임수이고환상이었어. 프로슈하지만난술을마신것같은생각이드는걸.

55 118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마녀의부엌 119 브란더 2335 그런데그포도송이는어떻게된거지? 알트마이어한가지분명한것은기적을믿으면안된다는거야! 마녀의부엌 나지막한아궁이불위에커다란가마솥이걸려있다. 솥에서허공으로높이피어오르는김속에여러가지형상들이나타난다. 긴꼬리원숭이 112) 암컷한마리가가마솥곁에않아거품올걷어내며솥이흘러넘치지않도록돌보고있다. 수원숭이는새끼들과함께그곁에앉아불을쬔다. 사방의벽과천장은아주기이한마녀의가재도구들로장식되어있다. 파우스트. 메피스토펠레스 파우스트이미친마술장난이마음에들지않는구나! 너는이따위광란의쓰레기속에서내가치유될수있다고장담하는것이냐? 늙은노파에게서조언을들어야한다고? 2340 그리고이엉터리요리가내육신을삼십년젊게해준다고? 네가더좋은방법을알지못한다니, 애통하구나! 이미희망은내게서사라졌노라. 자연도, 그리고고귀한정령도 113) 2345 아직이렇다할영약을찾아내지못했단말인가? 메피스토펠레스여보시오, 또잘난체하는구려! 당신을젊게만드는데는자연요법도있소이다. 하지만그건다른책에씌어있고, 기괴한내용을담고있는단원이지요. 114) 2350 파우스트그것을알고싶구나.

56 120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마녀의부엌 121 메피스토웰래스좋소이다! 그건돈도안들고, 의사나미술도필요없는요법이지요. 당장저바깥들판으로나가서, 괭이로갈고땅을파기시작하고, 2355 당신의몸과마음을극히제한된영역안에국한하고, 가공되지않은음식을취하고, 가축과더불어가축으로살면서, 추수할밭에몸소거름주는일을약탈이라고여기지마시오 그것이팔십세까지당신을젊게유지해줄가장요법이오. 파우스트난그런일에익숙하지않아, 삽을손에드는일에나는익숙해질수없어. 그런답답한생활은내게전혀어울리지않아. 메피스토펠레스 2365 그러니까마녀가나서야하는것이지요. 파우스트그런데왜하필이면늙은노파란말이냐! 네가스스로그물약을제조할순없느냐? 메피스토펠레스그건대단한시간낭비가될것이외다! 그럴여유가있다면수천개의다리를건설하겠소 그런영약을만드는데는기술과학문뿐만아니라, 인내도있어야합니다. 차분한정령이수년동안그일에달라붙는데, 세월만이그미묘한발효액을영양이풍부하게만들어주지요. 그리고그런제조에필요한것모두가, 아주경이로운물건들이지요! 2375 원래악마가마녀에게그걸가르쳐주었지만, 악마는그것을만들어낼수가없다오. 짐승들을바라보면서. 보시오, 얼마나귀여운놈들이오! 이놈은하녀구요! 저놈은머슴이올시다! 동물들에게. 주인마님은집에없는모양이구나? 2380 동물들잔칫집에가려고, 굴뚝으로해서집밖으로나갔지요! 메피스토펠레스보통얼마동안이나쏘다니곤하느냐? 동물들우리가앞발을불에쬐고있는동안이지요 메피스토펠레스파우스트에게. 저귀여운동물들이어떻소? 파우스트이런멍청한놈들은처음보겠다! 메피스토펠레스아니오, 지금주고받는대화같은것이바로내가가장즐겨하는것이외다! 동물들에게. 빌어먹을꼭두각시들아, 말해보아라 2390 너희들이휘젓고있는그죽이무엇이냐? 동물들

57 122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마녀의부엌 123 거지들에게나눠줄묽은죽 115) 을끓이는거예요. 메피스토펠레스그럼손님이대단히많은모양이로구나. 수원숭이가까이다가와서메피스토펠레스에게아양을떤다. 자, 어서주사위를던져서 2395 날부자로만들어주세요. 그리고내가당첨되게해주세요! 내신세가말이아닌데, 나에게돈만있다면, 나도제정신을차리겠죠. 메피스토펠레스 2400 원숭이도로또에돈을걸수만있다면, 얼마나기뻐할까! 그러는동안에긴꼬리원숭이새끼들이커다란공 116) 을가지고놀다가, 공을굴리며앞으로나온다. 수원숭이이것이세상이다. 올라가고내려가고, 끊임없이굴러간다 유리처럼소리가울리니 - 깨지기도잘하누나! 속은텅비었다. 이쪽은매우번쩍거리고, 이쪽은더욱번쩍거리네 나는야살아있다! 사랑하는내아들아, 저만큼비켜서라! 자칫하다죽고만다! 이공은점토로빚었으니, 깨어지면파편이튄단다 메피스토펠레스저체 117) 는무엇에쓰는것이냐? 수원숭이체를내려온다. 당신이도둑이라면, 당장알아내려구요. 암원숭이한테로달려가체를들여다보게한다. 이체를통해보아라! 도둑 118) 이란걸알아내도, 2420 그이름을밝힐수없다고? 메피스토펠레스불쪽으로다가가며. 그럼이냄비는? 수원숭이와암원숭이멍청한바보같으니! 냄비를모르고, 가마솥을모르네! 2425 메피스토펠레스버르장머리없는동물이구나! 수원숭이여기총채를잡으시고, 의자에앉으시죠! 메피스토펠레스를억지로자리에앉힌다. 파우스트그동안내내거울앞에서서, 가까이다가갔다가뒤로물러섰다가한다. 저기보이는게무엇인가? 참으로매혹적인모습이

58 124 파우스트. 비극제 1 부 마녀의부엌 이마술의거울속에나타나다니! 오, 사랑이여, 너의가장빠른날개를네게빌려주어, 저여인이있는곳으로날데려가다오! 아아! 이자리에머물러있지않고, 감히저여인에게로가까이가려하면, 2435 그여인을안개에휩싸인것처럼만볼수있을따름이니! - 저건한여인의가장아름다운모습이로다! 이런것이가능할까? 여자가저렇게아름답단말인가? 이날씬하게쭉뻗은육체에서내가온천국의정수를보는것일까? 2440 저러한것이지상에도있을까? 메피스토펠레스물론이지요, 신이엿새동안고생을하고, 마지막에가서스스로만세를부른다면, 무언가재치있는것이이루어져야지요. 이번에는눈요기나실컷해두시오 저런귀여운계집하나는물색해줄수있으니까요. 신랑이되어저런계집을집으로데려가는팔자좋은자는복될것이외다! 파우스트는계속거울속을들여다본다. 메피스토펠레스는의자에기대어총채로장난을하면서말을계속한다. 옥좌에앉아있는임금처럼나여기앉아있으니, 왕흘은여기들고있는데, 왕관만없구나. 동물들지금까지뒤죽빅죽여러가지기괴한동작을하다가, 큰소리를지르며메피스토펠레스에게왕관을하나가져다준다 오, 제발바라옵건대, 땀과피로 이왕관을붙여주소서! 119) 동물들이왕관을서툴게취급하다가두조각으로깨뜨리며, 120) 그것을들고 이리저리뛰어다닌다. 일이벌어졌구나! 우린말하고, 보고, 듣고, 시를짓는다네 121) 파우스트거울을향하여. 슬프도다! 나정말미칠것같구나. 메피스토펠레스동물들을가리키며. 이쯤되니나도머리가어질어질해지기시작하는구나. 122) 짐승들우리가성공만한다면, 그리고운이따라준다면, 그럼사상도생기리라! 123) 2460 파우스트전과같은동작으로. 내가슴이타기시작한다! 어서빨리이곳을떠나자! 메피스토펠레스전과같은자세로. 어쨋든, 적어도저놈들이정직한시인이라는점은인정하지않을수없구나. 124) 그때까지암원숭이가조심성없이내버려두었던가마솔이 흘러넘치기시작한다. 굉장한불꽃이일어나굴뚝으로빠져나간다. 마녀가불꽃을뚫고무서운고함을지르며아래로내려온다. 마녀아우! 아우! 아우! 아우! 2465 저주받을동물같으니! 빌어먹을년! 가마솥을그대로두어, 주인마님을그을리다니!

741034.hwp

741034.hwp iv v vi vii viii ix x xi 61 62 63 64 에 피 소 드 2 시도 임금은 곧 신하들을 불러모아 나라 일을 맡기고 이집트로 갔습니다. 하 산을 만난 임금은 그 동안 있었던 일을 말했어요. 원하시는 대로 일곱 번째 다이아몬드 아가씨를

More information

어린이 비만예방 동화 연극놀이 글 김은재 그림 이 석

어린이 비만예방 동화 연극놀이 글 김은재 그림 이 석 캥거루는 껑충껑충 뛰지를 못하고, 여우는 신경질이 많아졌어요. 동물 친구들이 모두 모두 이상해졌어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멧돼지네 가게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 염소 의사 선생님은 상수리나무 숲으로 가면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했답니다. 상수리나무 숲에는 어떤 비법이 숨겨져 있는 지 우리 함께 숲으로 가볼까요? 이 동화책은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More information

º´¹«Ã»Ã¥-»ç³ªÀÌ·Î

º´¹«Ã»Ã¥-»ç³ªÀÌ·Î 솔직히 입대하기 전까지만 해도 왜 그렇게까지 군대를 가려고하냐, 미친 것 아니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 그 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후회는 없다. 그런 말을 하던 사람들조차 지금의 내 모습을 보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군대는 하루하루를 소종하게 생각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며

More information

178È£pdf

178È£pdf 스승님이 스승님이 스승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기를 알라는 위대하다! 위대하다! 알라는 알라는 위대하다! 특집 특집 기사 특집 기사 세계 세계 평화와 행복한 새해 경축 세계 평화와 평화와 행복한 행복한 새해 새해 경축 경축 특별 보도 특별 특별 보도 스승님과의 선이-축복의 선이-축복의 도가니! 도가니! 스승님과의 스승님과의 선이-축복의 도가니!

More information

2015년9월도서관웹용

2015년9월도서관웹용 www.nl.go.kr 국립중앙도서관 후회의 문장들 사라져 버릴 마음의 잔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해에도 배추농사에서 큰돈을 남은 평생 머릿속에서 맴돌게 될 그 말을 다시 떠올려보 만졌다 하더라도 지난 여름 어느 날 갑자기 들기 시작한 았다. 맺지 못한 채 끝나버린 에이드리언의 문장도 함께. 그 생각만은 변함없을 것 같았다. 같은 나이의 다른 아이 그래서

More information

1 (1) 14 (2) 25 25 27 (3) 31 31 32 36 41 2 (1) 48 (2) 56 (3) 63 72 81 3 (1) 88 88 92 (2) 96 (3) 103 103 104 107 115 4 (1) 122 (2) 129 (3) 135 135 141 153 165 5 (1) 172 (2) 187 (3) 192 201 207 6 (1) 214

More information

152*220

152*220 152*220 2011.2.16 5:53 PM ` 3 여는 글 교육주체들을 위한 교육 교양지 신경림 잠시 휴간했던 우리교육 을 비록 계간으로이지만 다시 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우 선 반갑다. 하지만 월간으로 계속할 수 없다는 현실이 못내 아쉽다. 솔직히 나는 우리교 육 의 부지런한 독자는 못 되었다. 하지만 비록 어깨너머로 읽으면서도 이런 잡지는 우 리

More information

3 Contents 8p 10p 14p 20p 34p 36p 40p 46P 48p 50p 54p 58p 생명다양성재단 영물이라는 타이틀에 정 없어 보이는 고양이, 날카롭게 느껴지시나요? 얼음이 따뜻함에 녹듯이, 사람에게 경계심 많은 길고양이도 곁을 내어주면 얼음 녹듯이 당신을 바라봅니다. 길 위에 사는 생명체라 하여 함부로 대하지 말아주세요. 싫으면 외면해주세요.

More information

¿©¼ºÀαÇ24È£

¿©¼ºÀαÇ24È£ Contents ㅣ반딧불이ㅣ뒤엉켜 버린 삶, 세월이 흘러도 풀 수 없는.. 실타래 벌써 3년째 시간은 흘러가고 있네요. 저는 서울에서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 때문에 가족들과 제주로 내려오게 되었답 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고 우울증에 시달리며, 엄마의 죽음을 잊으려고 하였습 니다. 그러다 여기서 고향 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들의

More information

Gwangju Jungang Girls High School 이상야릇하게 지어져 이승이 아닌 타승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모텔에 여장을 풀고 먹 기 위해 태어났다는 이념 아래 게걸스럽게 식사를 했다. 피곤하니 빨리 자라는 선생님의 말 씀은 뒷전에 미룬 채 불을 끄고 밤늦게까지 속닥거리며 놀았다. 몇 시간 눈을 붙이는 둥 마 는 둥 다음날 이른 아침에

More information

레이아웃 1

레이아웃 1 03 04 06 08 10 12 13 14 16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도 지나가고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소현이가 이 곳 태화해뜨는샘에 다닌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네요. 해샘에 처음 다닐 때는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도 남을 의식해 힘들어하고, 사무실내에서 사람들과 지내는 것도 신경 쓰여 어려워했었습니다. 그러던 우리 소현이가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More information

2017 Summer.Vol. 07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소식지 제4산업혁명시대 핵심인프라 공간정보 그 미래를 KAIA가 함께 합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국토공간정보의 효율적, 체계적 생산 및 가공과 다양한 국토공간정보의 활용 융합 서비스 기술 구현을 통해 국민 편의와 산업발전 향상을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4산업혁명시대 핵심인프라 공간정보 그

More information

Microsoft PowerPoint - MonthlyInsighT-2018_9월%20v1[1]

Microsoft PowerPoint - MonthlyInsighT-2018_9월%20v1[1] * 넋두리 * 저는주식을잘한다고생각합니다. 정확하게는주식감각이있다는것이맞겠죠? 예전에애널리스트가개인주식을할수있었을때수익률은엄청났었습니다 @^^@. IT 먼쓸리가 4주년이되었습니다. 2014년 9월부터시작하였으니지난달로만 4년이되었습니다. 4년간누적수익률이최선호주는 +116.0%, 차선호주는 -29.9% 입니다. 롱-숏으로계산하면 +145.9% 이니나쁘지않은숫자입니다.

More information

쌍백합23호3

쌍백합23호3 4 5 6 7 여행 스테인드글라스 을 노래했던 하느님의 영원한 충만성을 상징하는 불꽃이다. 작품 마르코 수사(떼제공동체) 사진 유백영 가브리엘(가톨릭 사진가회) 빛은 하나의 불꽃으로 형상화하였다. 천사들과 뽑힌 이들이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하며 세 겹의 거룩하심 가 있을 것이다. 빛이 생겨라. 유리화라는 조그만 공간에 표현된 우주적 사건인 셈이다.

More information

통계내지-수정.indd

통계내지-수정.indd 안전한 나날을 그리다 안전한 나날을 그리다 01 16 22 28 32 36 40 44 50 54 58 02 62 68 90 94 72 98 76 80 102 84 03 04 106 142 110 114 118 122 126 130 134 148 154 160 166 170 174 138 05 178 182 186 190 194 200 204 208 212

More information

10월추천dvd

10월추천dvd 2011 10 DVD CHOICE dvd dvd?!!!! [1] [2] DVD NO. 1898 [3] Days of Being Wild 지금도 장국영을 추억하는 이는 많다. 그는 홍콩 영화의 중심에 선 배우였고,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거짓말 같던 그의 죽음은 장국 영을 더욱 애잔하고, 신비로운 존재로 만들었다. 하지만 많은 이들 이 장국영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More information

5 291

5 291 1 2 3 4 290 5 291 1 1 336 292 340 341 293 1 342 1 294 2 3 3 343 2 295 296 297 298 05 05 10 15 10 15 20 20 25 346 347 299 1 2 1 3 348 3 2 300 301 302 05 05 10 10 15 20 25 350 355 303 304 1 3 2 4 356 357

More information

<34BFF9C8A320B4DCB8E9B0EDC7D8BBF32E706466>

<34BFF9C8A320B4DCB8E9B0EDC7D8BBF32E706466> ISSN 2288-5854 Print ISSN 2289-0009 online DIGITAL POST KOREA POST MAGAZINE 2016. APRIL VOL. 687 04 DIGITAL POST 2016. 4 AprilVOL. 687 04 08 04 08 10 13 13 14 16 16 28 34 46 22 28 34 38 42 46 50 54 56

More information

가해하는 것은 좋지 않은 행동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불쌍해서이다 가해하고 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을 것 같아서이다 보복이 두려워서이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화가 나고 나쁜 아이라고 본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런 생각이나 느낌이 없다 따돌리는 친구들을 경계해야겠다 남 여 중학생 고등학생 남 여 중학생 고등학생 남 여 중학생 고등학생 남 여

More information

내지-교회에관한교리

내지-교회에관한교리 내지-교회에관한교리 2011.10.27 7:34 PM 페이지429 100 2400DPI 175LPI C M Y K 제 31 거룩한 여인 32 다시 태어났습니까? 33 교회에 관한 교리 목 저자 면수 가격 James W. Knox 60 1000 H.E.M. 32 1000 James W. Knox 432 15000 가격이 1000원인 도서는 사육판 사이즈이며 무료로

More information

Microsoft PowerPoint _Monthly InsighT 19년 1월.pptx

Microsoft PowerPoint _Monthly InsighT 19년 1월.pptx 2019년 1월 Monthly InsighT 우려보다는 용기가 필요한 2019년 박원재 02-3774-1426 william.park@miraeasset.com 김영건 02-3774-1583 younggun.kim.a@miraeasset.com 김철중 02-3774-1464 chuljoong.kim@miraeasset.com * 넋두리 * 드디어 2019년황금돼지해가밝았습니다.

More information

아침 송(頌) 유자효 자작나무 잎은 푸른 숨을 내뿜으며 달리는 마차를 휘감는다 보라 젊음은 넘쳐나는 생명으로 용솟음치고 오솔길은 긴 미래를 향하여 굽어 있다 아무도 모른다 그 길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길의 끝은 안개 속으로 사라지고 여행에서 돌아온 자는 아직

아침 송(頌) 유자효 자작나무 잎은 푸른 숨을 내뿜으며 달리는 마차를 휘감는다 보라 젊음은 넘쳐나는 생명으로 용솟음치고 오솔길은 긴 미래를 향하여 굽어 있다 아무도 모른다 그 길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길의 끝은 안개 속으로 사라지고 여행에서 돌아온 자는 아직 KOREAN LEAGUE OF WOMEN VOTERS KOREAN LEAGUE OF WOMEN VOTERS 15 KOREAN LEAGUE OF WOMEN VOTERS 아침 송(頌) 유자효 자작나무 잎은 푸른 숨을 내뿜으며 달리는 마차를 휘감는다 보라 젊음은 넘쳐나는 생명으로 용솟음치고 오솔길은 긴 미래를 향하여 굽어 있다 아무도 모른다 그 길이 어디로 향하고

More information

(연합뉴스) 마이더스

(연합뉴스) 마이더스 The monthly economic magazine 2012. 04 Vol. 98 Cover Story April 2012 _ Vol. 98 The monthly economic magazine www.yonhapmidas.co.kr Contents... 14 16 20 24 28 32 Hot News 36 Cover Story 46 50 54 56 60

More information

750 1,500 35

750 1,500 35 data@opensurvey.co.kr 750 1,500 35 Contents Part 1. Part 2. 1. 2. 3. , 1.,, 2. skip 1 ( ) : 2 ( ) : 10~40 (, PC, ) 1 : 70 2 : 560 1 : 2015. 8. 25~26 2 : 2015. 9. 1 4 10~40 (, PC, ) 500 50.0 50.0 14.3 28.6

More information

2007년 6월 고2 모의고사 국어,언어 문제.hwp

2007년 6월 고2 모의고사 국어,언어 문제.hwp 2007학년도 6월고2 전국연합학력평가문제지고 2 언어영역 언어영역 1 번부터 5 번까지는듣고답하는문제입니다. 방송을잘듣고 답을하기바랍니다. 듣는내용은한번만방송됩니다. 이제듣기문제는다끝났습니다. 6 번부터는문제지의지시 에따라답을하기바랍니다 1 언어영역고 2 2 고 2 언어영역 3 언어영역고 2 4 고 2 언어영역 5 언어영역고 2 6 고 2 언어영역 연탄천사

More information

할렐루야10월호.ps, page 1-12 @ Normalize ( 할 437호 )

할렐루야10월호.ps, page 1-12 @ Normalize ( 할 437호 ) www.hcc.or.kr news@hcc.or.kr Hallelujah News PHOTO NEWS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제437호 2007년 10월 7일 (주일) 화요청년찬양부흥회 날짜: 10월 16일, 11월 6일, 11월 20일 12월 4일, 12월 18일 (매달 1 3주 화요일) 장소: 할렐루야교회

More information

......-....4300.~5...03...

......-....4300.~5...03... 덕수리-내지(6장~8장)최종 2007.8.3 5:43 PM 페이지 168 in I 덕수리 민속지 I 만 아니라 마당에서도 직접 출입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장팡뒤의 구조는 본래적인 형태라 고 할 수는 없으나, 사회가 점차 개방화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폐쇄적인 안뒤공간에 위치하던 장항 의 위치가 개방적이고 기능적인 방향으로 이동해가는 것이 아닌가 추론되어진다.

More information

오랫동안모든죄가운데빠져 성찬경 a ff 4 4 l l k k k k k k k k k k k k a ff 4 l l 오랫동안모든죄가운데빠져 k k k k k k k k k k k k b f f 4 b f f 4 오랫동안모든죄가운데빠져 l l l l l l l l a f

오랫동안모든죄가운데빠져 성찬경 a ff 4 4 l l k k k k k k k k k k k k a ff 4 l l 오랫동안모든죄가운데빠져 k k k k k k k k k k k k b f f 4 b f f 4 오랫동안모든죄가운데빠져 l l l l l l l l a f 오랫동안모든죄가운데빠져 성찬경 a ff 4 4 l l a ff 4 l l 오랫동안모든죄가운데빠져 b f f 4 b f f 4 오랫동안모든죄가운데빠져 l l l l l l l l a ff 4 4 G =72 m e f 5 b f f 4 4 a ff l 더럽기가한량없던우리들 a ff l 더럽기가한량없던우리들 b f f l l 아무공로없이 b f f l l a ff

More information

기본소득문답2

기본소득문답2 응답하라! 기본소득 응답하라! 기본소득 06 Q.01 07 Q.02 08 Q.03 09 Q.04 10 Q.05 11 Q.06 12 Q.07 13 Q.08 14 Q.09 응답하라! 기본소득 contents 16 Q.10 18 Q.11 19 Q.12 20 Q.13 22 Q.14 23 Q.15 24 Q.16 Q.01 기본소득의 개념을 쉽게 설명해주세요. 06 응답하라

More information

!

! ! !"!# $# %! %" %#& %' %(& "! "% "# "( #$& #%& ##& #'&!"#$%&'(%)%&*+'$%,-#. ' (%%%!"#$&'(%%% / 0%%%!"#$&'(%%% 1 2%%%!"#$&'(%%% +* ++%%%!"#$&'(%%% +& +3%%%!"#$&'(%%% +' +(%%%!"#$&'(%%% +/ +0%%%!"#$&'(%%%

More information

.....hwp

.....hwp 모델명 Indigo 14 1958년부터 사자표 라는 상표로 국내외의 많은 분께 사랑 받고 있는 라이온미싱은 가정용 재봉기 전문 회사입니다. 구입하신 제품은 직선/지그재그 바느질과 다양한 바느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정성이 가득한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데 조그마한 보탬을 드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본 설명서는 제품개선을 위하여 부분사양이 예고 없이 변경될

More information

조사구번호 가구번호 - 한국종합사회조사 성균관대학교서베이리서치센터 종로구성균관로 전화

조사구번호 가구번호 - 한국종합사회조사 성균관대학교서베이리서치센터 종로구성균관로 전화 조사구번호 가구번호 - 한국종합사회조사 성균관대학교서베이리서치센터 종로구성균관로 전화 srckgss@skku.edu http://src.skku.edu http://kgss.skku.edu 인사말씀 안녕하십니까 저희성균관대학교서베이리서치센터 에서는지난 년이래해마다한국종합사회조사 를시행하고있습니다 이조사는한국사회를종합적으로파악하고세계의주요국가들과비교연구하는데필요한자료를만들어내는목적이있습니다

More information

»êÇÐ-150È£

»êÇÐ-150È£ Korea Sanhak Foundation News VOL. 150 * 2011. 12. 30 논단 이슈별 CSR 활동이 기업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 : 국가별 및 산업별 비교분석 최 지 호 전남대 경영학부 교수 Ⅰ. 서론 Ⅰ. 서론 Ⅱ. 문헌 고찰 및 가설 개발 2. 1. 호혜성의 원리에 기초한 기업의 사회적 투자에 대한 소

More information

•••••1301(•••).pdf

•••••1301(•••).pdf K I A M O T O R S V o l _ 1 0 6. 2 0 1 3 01 K I A M O T O R S V o l _ 1 0 6. 2 0 1 3 01 Happy Place + 은빛 추억이 새록새록, 태백산 눈축제 태백산에 하얗게 눈이 소복하게 쌓이면 축제가 시작된다. 태백산 눈축제 는 은빛 으로 옷을 갈아입은 태백의 매력을 맘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More information

2015-05

2015-05 2015 Vol.159 www bible ac kr 총장의 편지 소망의 성적표 강우정 총장 매년 1학년과 4학년 상대로 대학생핵심역량진단 (K-CESA)을 실시한지 5년이 지났습니다. 이 진 단은 우리 학우들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직업인으로서 핵심역량을 어느 정도 갖추었나를 알아보는 진단입니다. 지난번 4학년 진단 결과는 주관처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More information

<B3EDB9AEC0DBBCBAB9FD2E687770>

<B3EDB9AEC0DBBCBAB9FD2E687770> (1) 주제 의식의 원칙 논문은 주제 의식이 잘 드러나야 한다. 주제 의식은 논문을 쓰는 사람의 의도나 글의 목적 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2) 협력의 원칙 독자는 필자를 이해하려고 마음먹은 사람이다. 따라서 필자는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말이 나 표현을 사용하여 독자의 노력에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3) 논리적 엄격성의 원칙 감정이나 독단적인 선언이

More information

2 Verse 2C E 전능 하신나의주하나님은?? j r j 2 0 r. fij fi j R = E2G 능치 Fm9 Cm M9 2C 못하실일전혀없네우리?? r. o R

2 Verse 2C E 전능 하신나의주하나님은?? j r j 2 0 r. fij fi j R = E2G 능치 Fm9 Cm M9 2C 못하실일전혀없네우리?? r. o R 전능하신나의주하나님 (Full Score) 편곡차유진 Vocal Intro E Cm Fm Piano?.. j > Strings.. 6 KeyBoard j j Horn? Bass() X 2 0 2 0 3 2 0 2 2 1 rums o o fi j j R R 2 Verse 2C E 전능 하신나의주하나님은?? j r j 2 0 r. fij fi j R = E2G

More information

0.筌≪럩??袁ⓓ?紐껋젾001-011-3筌

0.筌≪럩??袁ⓓ?紐껋젾001-011-3筌 3 4 5 6 7 8 9 10 11 Chapter 1 13 14 1 2 15 1 2 1 2 3 16 1 2 3 17 1 2 3 4 18 2 3 1 19 20 1 2 21 크리에이터 인터뷰 놀이 투어 놀이 투어 민혜영(1기, 직장인)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 가치가 있는 일을 해 보고 싶 어 다니던 직장을 나왔다. 사회적인 문제를 좀 더 깊숙이 고민하고, 해결책도

More information

제 53 회서울특별시과학전람회 예선대회작품설명서 본선대회작품설명서 쓰나미의피해를최소화시키는건물과 건물배치에대한탐구 출품번호 S-504 출품분야학생부출품부문지구과학 학교명학년 ( 직위 ) 성명

제 53 회서울특별시과학전람회 예선대회작품설명서 본선대회작품설명서 쓰나미의피해를최소화시키는건물과 건물배치에대한탐구 출품번호 S-504 출품분야학생부출품부문지구과학 학교명학년 ( 직위 ) 성명 제 53 회서울특별시과학전람회 예선대회작품설명서 본선대회작품설명서 쓰나미의피해를최소화시키는건물과 건물배치에대한탐구 출품번호 S-504 출품분야학생부출품부문지구과학 2012. 5. 14. 학교명학년 ( 직위 ) 성명 - 1 - 그림 1 쓰나미의발생과정 그림 2 실제쓰나미의사진 ρ - 2 - 그림 3 땅을파는모습그림 4 완성된수조의모습 - 3 - 그림 5 삼각기둥그림

More information

사용설명서 의료용 진동기 사용설명서는 언제나 볼 수 있는 장소에 보관하세요. 사용전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을 반드시 읽고 사용하세요. 사용설명서에 제품보증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 제품은 가정용 의료용 진동기이므로 상업용 또는 산업용 등으로는 사용을 금합니다. BM-1000HB www.lge.co.kr V V V V 3 4 V V C 5 6 주의 설 치

More information

With_1.pdf

With_1.pdf 20 10 spring Contents 4 COVER STORY 6 8 11 14 16 18 20 22 23 24 26 28 30 32 16 28 20-11 042-622-9991 www.jungbu.or.kr 30 49 34 37 38 40 42 44 46 48 51 52 54 Culture 58 60 62 63 4 w i t h w i t h 5 6 w

More information

<BABBB9AE2DC7D5C3BC2E687770>

<BABBB9AE2DC7D5C3BC2E687770> * 주제어: 노무현대통령 참여정부 참여의 확대 갈등의 증폭 통합의 정치 세대.27 *** 이념 -.17 ***.12 *** -.18 *** -.06 * 여야 성향 정치 효능감.24 *** -.32 *** -.33 ***.01 탄핵 찬성여부 대통령 정부 만족도 -.02.19 *** -.35 *** 한나라당 지지 (지역) -.12

More information

3 4 5 6 7 8 2/25 26 27 28 2 3 3. 2 3. 2~8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15 3.28 3.29~30 1 8 15 2 9 16 3 10 17 4 11 18 5 12 19 6 13 20 7 14 21 4. 2~5 4.18

More information

심장봄호수정-1

심장봄호수정-1 www.heart.or.kr 2008 www. heart.or.kr 2 C O V E R S T O R Y 03 04 08 10 12 14 16 19 20 22 26 27 3 2008 www. heart.or.kr 3 01. 02. 4 2008 www. heart.or.kr 5 03. TIP 6 2008 www. heart.or.kr 7 8 2008 www.

More information

2 단계 : 추상화 class 오리 { class 청둥오리 extends 오리 { class 물오리 extends 오리 { 청둥오리 mallardduck = new 청둥오리 (); 물오리 redheadduck = new 물오리 (); mallardduck.swim();

2 단계 : 추상화 class 오리 { class 청둥오리 extends 오리 { class 물오리 extends 오리 { 청둥오리 mallardduck = new 청둥오리 (); 물오리 redheadduck = new 물오리 (); mallardduck.swim(); 인터페이스적용 오리객체설계하기 ) 청둥오리, 물오리를설계하세요. 1 단계 : 필요한객체설계 class 청둥오리 { class 물오리 { 청둥오리 mallardduck = new 청둥오리 (); 물오리 redheadduck = new 물오리 (); mallardduck.swim(); mallardduck.fly(); mallardduck.quack(); redheadduck.swim();

More information

ÆÞ¹÷-Æîħ¸é.PDF

ÆÞ¹÷-Æîħ¸é.PDF H.E.L.P. Vol. SUMMER Vol. WINTER 2015. vol 53 Pearl S. Buck Foundation Korea 4 Pearl S. Buck Foundation Korea 5 Pearl S. Buck Foundation Korea 프로그램 세계문화유산 걷기대회 Walk Together 탐방길곳곳에서기다리고있는조별미션활동! 남한산성 탐방길에는

More information

PowerPoint 프레젠테이션

PowerPoint 프레젠테이션 Translation Song 1 Finger Family 한글 해석 p.3 아빠 손가락, 아빠 손가락. p.4 p.5 엄마 손가락, 엄마 손가락. p.6 p.7 오빠 손가락, 오빠 손가락. p.8 p.9 언니 손가락, 언니 손가락. p.10 p.11 아기 손가락, 아기 손가락. p.12 p.13 p.14-15 재미있게 부르기 (Sing and Play Time)

More information

*표지-결혼과가정 2012.10.23 3:59 PM 페이지1 태산아이인쇄그룹(국) 2261-2488 2540DPI 175LPI James W. Knox 시리즈 성령의 열매 James W. Knox 지음 김영균 옮김 도서출판 킹제임스 신국판 352쪽 값 12,000원 성경적 종말론 James W. Knox 지음 김영균 옮김 도서출판 킹제임스 신국판 220쪽 값

More information

학부모신문203호@@

학부모신문203호@@ 02 05 06 08 11 12 2 203 2008.07.05 2008.07.05 203 3 4 203 2008.07.05 2008.07.05 203 5 6 203 2008.07.05 2008.07.05 203 7 8 지부 지회 이렇게 했어요 203호 2008.07.05 미친소 미친교육 촛불은 여전히 건재하다! 우리 학부모들은 근 2달여를 촛불 들고 거리로

More information

001-015_¸ñÂ÷(02¿ù)

001-015_¸ñÂ÷(02¿ù) JAPAN Global 한국 팝음악, 즉 K-POP이 일본 내 한류 열풍의 선봉에 나섰다. 인기 걸그룹 카라가 도쿄 아카사카의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데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_ 이태문 통신원 또다시 열도 뒤흔드는 한류 이번엔 K-POP 인베이전 아이돌 그룹 대활약 일본인의 일상에 뿌리내린 실세 한류 일 본에서 한류 열풍이 다시 뜨겁게

More information

2019달력-대(판형키워)

2019달력-대(판형키워) 조국개황 72 주년 2019 4352 오직나에게덕이있어야항상향기롭다 興聖爲伍 성인과짝이되고성인의대열에들어가야한다. 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2 23 24 30 35 26 27 28 29 2019 1January 2 24 25 26 27 28 3 4 5 6 7 8 9 10 11 12 13

More information

<BFA9C8A3BFCDB4C2C0A7B4EBC7CFB4D9284A2E522E >

<BFA9C8A3BFCDB4C2C0A7B4EBC7CFB4D9284A2E522E > 여여여여위위위위 Dr. J.B. Herbert ( 정위정역 ) aet D ' 여여여여위위위위 ' D D D Ba z Az z 여여여여위위위위주여여여여위위위시도위주여여여여 A z ˆ e z ˆ z ˆ e e z ˆ D z e e A z z e z e z z e ez D z Az z A z e z z e ez 8 V z ˆ z ˆ z ˆ 주여여여여위위위시도위소리모아찬양주여여여여위위위시도위

More information

효진: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은 많지만, 콘서트까지 가시는 분들은 많이 없잖아요. 석진: 네. 그런데 외국인들은 나이 상관없이 모든 연령대가 다 같이 가서 막 열광하고... 석진: 지 드래곤 봤어?, 대성 봤어?, 승리 봤어? 막 이렇게 열광적으로 좋아하더라고요. 역시.

효진: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은 많지만, 콘서트까지 가시는 분들은 많이 없잖아요. 석진: 네. 그런데 외국인들은 나이 상관없이 모든 연령대가 다 같이 가서 막 열광하고... 석진: 지 드래곤 봤어?, 대성 봤어?, 승리 봤어? 막 이렇게 열광적으로 좋아하더라고요. 역시. 석진: 안녕하세요. 효진 씨. 효진: 안녕하세요. 석진: 안녕하세요. 여러분. 효진: 오늘 주제는 한류예요. 오빠. 석진: 네. 한류. 저희 청취자분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효진: 맞아요. 한류 열풍이 대단하잖아요. 석진: 네. 효진: 오빠는 한류 하면은 뭐가 먼저 떠올라요? 석진: 저는 이거 봤을 때 정말 충격 받았어요. 효진: 뭐요? 석진: 프랑스에서

More information

Ä¡¿ì_44p °¡À» 89È£

Ä¡¿ì_44p °¡À» 89È£ 2012 vol.89 www.tda.or.kr 2 04 06 8 18 20 22 25 26 Contents 28 30 31 38 40 04 08 35 3 photo essay 4 Photograph by 5 6 DENTAL CARE 7 Journey to Italy 8 9 10 journey to Italy 11 journey to Italy 12 13 Shanghai

More information

110-121¿¹¼ú°¡À̾߱â

110-121¿¹¼ú°¡À̾߱â 9 6 9 2 40 4 9 1 15 2 13 3 1 1 22 113 1960 2 12 40 1987 1960 1 114 3 4 5 2 6 1. 1962년 작 집 2. 1938년 작 언덕 위의 파밭 3. 2000년 작 연못 4. 1992년 작 연못 5. 2000년 작 설경색 6. 1972년 작 산 문화예술 이천삼년 사월호 115 1921 5 17 4 10 6

More information

왕께찬양합니다-R.Vader_&_J.Rouse._Arr.C._Kirkland)

왕께찬양합니다-R.Vader_&_J.Rouse._Arr.C._Kirkland) 왕께찬양합니다 Rady Vader & Jay Ruse 곡/Camp Kirlad a ff f f (G Gely =60) l l l l 4 a ff f f 4 4 l l l l b f f f f4 4 l l l l b f f f f4 l l l l 4 a ff f f 4 z f mp b f f f f4 4 z s z f 편곡 5 a ff f f m mp s s

More information

Çѹ̿ìÈ£-197È£

Çѹ̿ìÈ£-197È£ 2014 Journal of the Korea America Friendship Society (KAFS) Journal of the Korea America Friendship Society (KAFS) LASTING FRIENDS Journal of the Korea America Friendship Society (KAFS) LASTING FRIENDS

More information

82-대한신경학0201

82-대한신경학0201 www.neuro.or.kr 2010 1 Vol. 82 www.neuro.or.kr 01 5 January 2010 2007 Newsletter of THE KOREAN NEUROLOGICAL ASSOCIATION 2010 NO.82 2010.JANUARY C o n t e n t s 04 05 06 10 13 17 18 20 22 25 28 32 33 36

More information

2014학년도 수시 면접 문항

2014학년도 수시 면접 문항 안 경 광 학 과 세부내용 - 남을 도와 준 경험과 보람에 대해 말해 보세요. - 공부 외에 다른 일을 정성을 다해 꾸준하게 해본 경험이 있다면 말해 주세요. - 남과 다른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말해 주세요. - 지금까지 가장 고민스러웠던 또는 어려웠던 일과 이를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 자신의 멘토(조언자) 또는 좌우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길 바랍니다.

More information

해오름summer2009

해오름summer2009 2009 안압지 상설공연 www.phmbc.co.kr 석유 한방울 나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경제와 자연을 지켜주는 에너지- 대한민국엔 원자력이 있습니다 지난 25년간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1%였지만 전기요금 상승률은 불과 10%대였습니다. 바로 경제적인 에너지 원자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산업의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연간 1억톤의

More information

ÀÚ¿øºÀ»ç-2010°¡À»°Ü¿ï-3

ÀÚ¿øºÀ»ç-2010°¡À»°Ü¿ï-3 2010 희망캠페인 쪽방의 겨울은 유난히 빨리 찾아옵니다. 하늘 높은지 모르고 오르는 기름 값은 먼 나라 이야기 마냥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내 몸 하 나 간신히 누일 전기장판만으로 냉기 가득한 방에서 겨울을 보내야 합니다. 한 달에 열흘정도 겨우 나가는 일용직도 겨울이 되면 일거리가 없어, 한 달 방값을 마련하 기 어렵고, 일을 나가지 못하면 밖으로 쫓겨 날

More information

Microsoft PowerPoint - MonthlyInsighT-2018_10월_v8

Microsoft PowerPoint - MonthlyInsighT-2018_10월_v8 * 넋두리 * 요즘고민이많습니다. 먼쓸리수익률도그중하나입니다. 누적수익률은아직좋지만최근성적은좋지않습니다. 8월에이어 9월에도졌습니다. 실적이좋아도, 충분히조정받아저평가상태여도주가가부진합니다. 버팀목이던국민연금은국내주식을더매수하긴어려운상태이고, 자산운용사들도사정이좋지않습니다. 견제가필요한주식시장에서외국인영향력이커졌습니다. 롱-숏전략이잘먹히죠. 후배들과같이만들어가는먼쓸리지만책임은제게있습니다.

More information

Slide 1

Slide 1 오늘의말씀 Scripture reading 고전 15:1-11 1 Cor. 15:1-11 고전 15:1-11 1 Cor. 15:1-11 1 형제자매여러분, 내가여러분에게전한복음을일깨워드립니다. 여러분은그복음을전해받았으며, 또한그안에서있습니다. 1 Now, brothers, I want to remind you of the gospel I preached to

More information

À¯¾ÆâÀÇ°úÇмÒÃ¥ÀÚ.PDF

À¯¾ÆâÀÇ°úÇмÒÃ¥ÀÚ.PDF 제1 부 제2부 제1 부 과학적 탐구기능 창의적 기능 창의적 성향 물체와 물질에 대해 알아보기 생명체와 자연환경 소중하게 여기기 자연현상에 대해 알아보기 간단한 기계와 도구 활용하기 멀리 보내기 변화시키기 띄우기 붙이기 궁금한 것 알아가기 적절한 측정 유형 선택하기 적절한 측정 단위 선택하기 적합한 측정 도구 사용하기 측정 기술 적절하게 적용하기 알고 있는

More information

ITFGc03ÖÁ¾š

ITFGc03ÖÁ¾š Focus Group 2006 AUTUMN Volume. 02 Focus Group 2006 AUTUMN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나는 두 길 모두를 가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 곳에 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감돌아간 끝까지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이

More information

Drucker Innovation_CEO과정

Drucker Innovation_CEO과정 ! 피터드러커의 혁신과 기업가정신 허연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Doing Better Problem Solving Doing Different Opportunity ! Drucker, Management Challenges for the 21st Century, 1999! Drucker, Management: Tasks, Responsibilities,

More information

차 례. 서론. 선행연구고찰. 학교생활기록부신뢰도제고를위한설문조사결과. 학교생활기록부신뢰도제고를위한면담조사결과 Ⅴ. 학교생활기록부신뢰도제고를위한개선방안제언 169 Ⅵ. 결론 195 참고문헌 부록 표차례 그림차례 서 론 1 Ⅰ. 서론 Ⅰ. 서론 1. 연구의필요성및목적 3 학교생활기록부신뢰도제고방안연구 4 Ⅰ. 서론 2. 연구의내용및범위 5 학교생활기록부신뢰도제고방안연구

More information

새국어생활제 14 권제 4 호 (2004 년겨울 )

새국어생활제 14 권제 4 호 (2004 년겨울 ) 새국어생활제 14 권제 4 호 (2004 년겨울 ) 네티즌들이궁금해하는어원몇가지 (3) 115 새국어생활제 14 권제 4 호 (2004 년겨울 ) 네티즌들이궁금해하는어원몇가지 (3) 117 새국어생활제 14 권제 4 호 (2004 년겨울 ) 네티즌들이궁금해하는어원몇가지 (3) 119 새국어생활제 14 권제 4 호 (2004 년겨울 ) 네티즌들이궁금해하는어원몇가지

More information

3 권 정답

3 권 정답 3 권 정답 엄마표학습생활기록부 엄마가선생님이되어아이의학업성취도를평가해주세요. 021 계획준수 학습기간 월일 ~ 월일 원리이해 시간단축 정확성 종합의견 022 계획준수 학습기간 월일 ~ 월일 원리이해 시간단축 정확성 종합의견 023 계획준수 학습기간 월일 ~ 월일 원리이해 시간단축 정확성 종합의견 024 계획준수 학습기간 월일 ~ 월일 원리이해 시간단속 정확성

More information

글청봉3기 PDF용

글청봉3기 PDF용 + 32009. CONTENTS 014 016 018 021 026 048 062 080 100 102 105 108 110 120 122 125 CHINA Neimenggu CHINA Sichuan INDIA Chennai 02 014 015 016 017 018 019 020 > 022 023 wh a t makes YOU HAPPY?

More information

2010.05 내지 뒷

2010.05 내지 뒷 VISION 2015 R D Global Leader 2 0 1 0 5 163 vol_ 163 KAERI MAGAZINE 2 0 1 0 M A Y C O N T E N T S 2010 +05 KAERI MAGAZINE 04 18 28 42 02 04 06 08 10 11 12 14 16 18 20 22 24 26 28 32 34 36 37 38 40 44 46

More information

CONTENTS 2011 SPRG Vol

CONTENTS 2011 SPRG Vol 11-1311153-000111-08 ISSN 1976-5754 2011 SPRG + Vol.14 Tel _ 042.481.6393 Fax _ 042.481.6371 www.archives.go.kr CONTENTS 2011 SPRG Vol.14 7 4 8 16 76 104 112 122 53 58 66 131 130 11 80 77 Column 4 5 Column

More information

광주시향 최종22

광주시향 최종22 광주시향 최종22 2015.8.26 4:22 PM 페이지1 VOL.7 2015. 09 9월 4일(금) Masterwork Series Vl 프랑스 기행 9월 22일(화) 가족음악회 팝스콘서트 광주시향 최종22 2015.8.26 4:23 PM 페이지23 20세기 이전의 유명한 작곡가가 쓴 비올라 곡은

More information

융합인재교육 ( S T E A M ) 프로그램 2

융합인재교육 ( S T E A M ) 프로그램 2 content 유리창청소부의추락사를막아라 03 04 유리창청소부의추락사를막아라! 09 젖지않고스스로깨끗해지는 17 얼마나작아야하는걸까? 27 마법의유리창만들기 은나노를활용한의류디자인하기 은나노를활용한의류디자인하기 44 43 패션에도새로운바람이분다 48 은은은색일까? 56 우리만의나노의류만들기 66 나노기술과함께더불어사는삶 81 82 나노기술과함께더불어사는삶

More information

09 ½ÅÇù 12¿ùb63»ÁöFš

09 ½ÅÇù 12¿ùb63»ÁöFš 2009 +12 Special Theme 04 06 08 In Happy 10 14 17 18 20 22 With 24 27 28 30 31 32 34 2009. 12 Vol.432 Essay Story Guide 04 Special Essay DECEMBER 2009 05 Special Story 06 DECEMBER 2009 07 Special Guide

More information

2006.5ø˘ øÏæ - ª¡ˆ.pdf

2006.5ø˘ øÏæ - ª¡ˆ.pdf 2006. 05 17 18 2006. 05 19 20 2006. 05 21 22 2006. 05 23 24 01 26 2006. 05 27 28 2006. 05 29 30 2006. 05 31 32 2006. 05 33 02 34 2006. 05 35 36 2006. 05 37 38 2006. 05 39 03 04 40 2006. 05 41 05 42 2006.

More information

장깨표지65

장깨표지65 06 어떻게 하면 믿음으로 살 수 있을까? 아무리 고민해도 아무런 방법이 없을 때가 많지요. 이번 여름! 믿음의 여행을 함께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올해도 우리 친구들과 축제를 벌이실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믿음의 여행을 떠.나.요! 사진 _ 한국장애인사역연구소 www.kmind.net 2010 06 Vol.65 D-30, D-29 D-28,

More information

What is the judgement like

What is the judgement like 영어로복음전하기제 73 강 "The Image of Christ" By Revd. Billy Graham 태초에말씀이계셨고, 그말씀은하나님과함께계셨느니라. 고성경은말합니다. 시간이시작되기전에, 그분은존재하셨습니다. 그분은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있기전에내가있느니라. 나는영원한존재안에있느니라. 그분은서서말씀하셨습니다, 나는하나님이니라 그러했습니까? 그분은그분이주장하셨던바로그어떤분이셨습니까?

More information

#遺€?됱궗?뚮뱾168?

#遺€?됱궗?뚮뱾168? www.icbp.go.kr ISSN 2005-8632 4 2010. Vol.168 The Bupyeong Saramdul 02 Vol.168 Vol.168 03 04 Vol.168 Vol.168 05 06 Vol.168 Vol.168 기획 孝 2010년 3월 25일 발행 07 미니뉴스 부평구민 DNA에는 효(孝)가 있다 부평장애인복지관의 나눔 행사

More information

2003report250-12.hwp

2003report250-12.hwp 지상파 방송의 여성인력 현황 및 전문화 방안 연구 한국여성개발원 발간사 Ⅰ....,.,....... .. Ⅱ. :...... Ⅲ.,,. ..,.,.... 9 1 1.. /.,. PD,,,,, / 7.93%. 1%... 5.28% 10.08%. 3.79%(KBS MBC), 2.38 %(KBS MBC) 1%...,. 10. 15. ( ) ( ), ( ) ( )..

More information

해피메이커 표지.indd

해피메이커 표지.indd Contents _ 02 _ 04 _ 06 _ 08 _ 14 _ 15 _ 16 _ 21 _ 24 _ 30 _ 32 _ 35 _ 38 _ 44 _ 56 _ 62 _ 66 _ 68 _76 _84 _86 _92 _112 COVER STORY CEO Message 02 03 KSD HISTORY HISTORY 2006-2010 2011-2012 04 05 ISSUE

More information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pages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pages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01 문학의! 대한민국 문한 전문 사이트 문학의 사이트에서 자신의 콘텐츠를 등록하고 싶은 분은 위에 메일로 보내주세요. 궁금한 부분은 대표 전화로 연락을 주시면 상세히 상담해 드립니다. 화창한 오후마다 우린 느긋이 배를 타지 제1장 토끼굴 속으로 제2장 눈물 웅덩이 제3장 코커스 경주와 긴 이야기 제4장

More information

40043333.hwp

40043333.hwp 1 2 3 4 5 128.491 156.559 12 23 34 45 안녕하십니까? 본 설문은 설악산과 금강산 관광연계 개발에 관한 보다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귀하께서 해주신 답변은 학문적인 연구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다가오는 21세기 한국관광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입니다.

More information

..1,2,3,4-........

..1,2,3,4-........ 2011 Spring Vol.09 Contents 2011 Spring Vol.09 Issue 04 06 09 12 15 16 Story Cafe 18 Special Theme Theme 01 Theme 02 Theme 03 24 26 28 32 36 38 40 41 42 44 48 49 50 Issue 04 05 2011 SPRING NEWS Issue

More information

Microsoft PowerPoint - MonthlyInsighT-2018_5월_v1[1].pptx

Microsoft PowerPoint - MonthlyInsighT-2018_5월_v1[1].pptx * 넋두리 * 올해 4월은잊지못할것같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있었으니까요. 다양한시각에서보시는분들도있지만주식시장은이미움직이고있는것같습니다. 퀀트담당후배는통일전후독일에서주가움직임변화가컸던산업에대한조사요청에정신이없습니다. IT나바이오보다는확실히투자자관심이쏠린것같습니다. 실제로어떻게될지 앞으로옥석이가려지겠죠? 업무적으로도기억에남을것같습니다. 같이일하던두명의후배가애널리스트로서첫보고서를냈습니다.

More information

126b72»¹®š

126b72»¹®š 스승님 말씀 우리의 타고난 사랑을 발휘하라 칭하이 무상사 / 1999. 5. 22. 이탈리아 로마 (원문 영어) 전쟁과 분쟁, 오해, 분노, 증오는 모두 신을 알 수 를 용서합니다. 예수는 원수를 용서하고 기도했습니다. 없음으로 인한 것입니다. 인류가 저지를 수 있는 온갖 아버지, 그들을 용서하소서.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악행들은 신을 알고자 하는 갈망에서

More information

*074-081pb61۲õðÀÚÀ̳ʸ

*074-081pb61۲õðÀÚÀ̳ʸ 74 October 2005 현 대는 이미지의 시대다. 영국의 미술비평가 존 버거는 이미지를 새롭 게 만들어진, 또는 재생산된 시각 으로 정의한 바 있다. 이 정의에 따르 면, 이미지는 사물 그 자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지는 보는 사람의, 혹은 이미지를 창조하는 사람의 믿음이나 지식에 제한을 받는다. 이미지는 언어, 혹은 문자에 선행한다. 그래서 혹자는

More information

Microsoft PowerPoint - Monthly%20InsighT-2017_9월_종합본_v2[1].pptx

Microsoft PowerPoint - Monthly%20InsighT-2017_9월_종합본_v2[1].pptx * 넋두리 * 요즘하늘을올려다보셨습니까? 대한민국가을하늘은완전예술작품입니다. 전대한민국이좋습니다. 헬조선이라고들하시지만대한민국이좋습니다. 싱가포르처럼일년내내좋은날씨는아니지만사계절이있으니재미있습니다. 홍콩같이화려하지는않지만안전하고깨끗합니다. 유럽처럼폭탄이터지지도않습니다. 미국에있으면쫓겨날걱정을했을것같습니다.. 이번가을은제겐또다른의미가있습니다. 아이폰 10주년폰이나오기때문입니다.

More information

쓰리 핸드(삼침) 요일 및 2405 요일 시간, 및 요일 설정 1. 용두를 2의 위치로 당기고 반시계방향으로 돌려 전날로 를 설정합니다. 2. 용두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전날로 요일을 설정합니다. 3. 용두를 3의 위치로 당기고 오늘 와 요일이 표시될 때까지 시계방향으로

쓰리 핸드(삼침) 요일 및 2405 요일 시간, 및 요일 설정 1. 용두를 2의 위치로 당기고 반시계방향으로 돌려 전날로 를 설정합니다. 2. 용두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전날로 요일을 설정합니다. 3. 용두를 3의 위치로 당기고 오늘 와 요일이 표시될 때까지 시계방향으로 한국어 표준 설정안내 서브 초침 시간 및 설정 1. 용두를 2의 위치로 뽑아냅니다. 2. 용두를 시계방향 또는 반시계방향으로 돌려(모델에 따라 다름) 를 전날로 설정합니다. 3. 용두를 3의 위치로 당기고 현재 가 표시될 때까지 시계방향으로 돌립니다. 4. 용두를 계속 돌려 정확한 오전/오후 시간을 설정합니다. 5. 용두를 1의 위치로 되돌립니다. 169 쓰리

More information

CT083001C

CT083001C 발행인 : 송재룡 / 편집장 : 박혜영 / 편집부장 : 송영은 경희대학교 대학원보사 1986년 2월 3일 창간 02447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경희대로 26 전화(02)961-0139 팩스(02)966-0902 2016. 09. 01(목요일) vol. 216 www.khugnews.co.kr The Graduate School News 인터뷰 안창모 경기대학교

More information

내지(교사용) 4-6부

내지(교사용) 4-6부 Chapter5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01 02 03 04 05 06 07 08 149 활 / 동 / 지 2 01 즐겨 찾는 사이트와 찾는 이유는? 사이트: 이유: 02 아래는 어느 외국계 사이트의 회원가입 화면이다. 국내의 일반적인 회원가입보다 절차가 간소하거나 기입하지 않아도 되는 개인정보 항목이 있다면 무엇인지

More information

Á¦26È£Ãâ·Â

Á¦26È£Ãâ·Â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발행인 : 김성수 서울 종로구 옥인동 47-483 Tel : (02)734-4945~7 9월27일~28일 Fax : (02)734-4948 E-mail : folove831@korea.com Homepage : www.friends.or.kr 사랑의친구들 11번째바자가열립니다 2008년 4월 / 통권 제 창립 직후부터 바자를

More information

5월전체 :7 PM 페이지14 NO.3 Acrobat PDFWriter 제 40회 발명의날 기념식 격려사 존경하는 발명인 여러분!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도 방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26

5월전체 :7 PM 페이지14 NO.3 Acrobat PDFWriter 제 40회 발명의날 기념식 격려사 존경하는 발명인 여러분!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도 방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26 5월전체 2005.6.9 5:7 PM 페이지14 NO.3 Acrobat PDFWriter 제 40회 발명의날 기념식 격려사 존경하는 발명인 여러분!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도 방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26개 지역지식재산센터 를 통해 발명가와 중소기업들에게 기술개발에서 선진국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More information

Microsoft PowerPoint - Monthly InsighT 7월_취합_편(은)__v2.pptx

Microsoft PowerPoint - Monthly InsighT 7월_취합_편(은)__v2.pptx 2016년 7월 Monthly InsighT brexit 박원재 02-768-3372 william.park@dwsec.com 황준호 02-768-4140 j.hwang@dwsec.com 류영호 02-768-4138 young.ryu@dwsec.com 장준호 02-768-3241 joonho.jang@dwsec.com 김철중 02-768-4162 chuljoong.kim@dwsec.com

More information

제 1 과 제자로 부르시니 1. 주님을 따라오라는 말씀에 무엇인가를 버려두고 즉시 순종하였다. 그들이 버린 것은 배와 그물이었는 데, 그것은 곧 생업을 포기한 것이다. 2.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려고. 전도나 선교를 의미한다. 1. 따르다 는 제자도의 핵심 동사이

제 1 과 제자로 부르시니 1. 주님을 따라오라는 말씀에 무엇인가를 버려두고 즉시 순종하였다. 그들이 버린 것은 배와 그물이었는 데, 그것은 곧 생업을 포기한 것이다. 2.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려고. 전도나 선교를 의미한다. 1. 따르다 는 제자도의 핵심 동사이 이야기식 소그룹 성경공부 4163087(Leader Guide) 마가복음 : 마가가 전한 예수 제 1 과 제자로 부르시니 1. 주님을 따라오라는 말씀에 무엇인가를 버려두고 즉시 순종하였다. 그들이 버린 것은 배와 그물이었는 데, 그것은 곧 생업을 포기한 것이다. 2.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려고. 전도나 선교를 의미한다. 1. 따르다 는 제자도의 핵심 동사이다.

More information

조사구번호 가구번호 - 한국종합사회조사 성균관대학교서베이리서치센터 종로구명륜동 가 전화 팩스

조사구번호 가구번호 - 한국종합사회조사 성균관대학교서베이리서치센터 종로구명륜동 가 전화 팩스 조사구번호 가구번호 - 한국종합사회조사 성균관대학교서베이리서치센터 종로구명륜동 가 전화 팩스 srckgss@skku.edu http://src.skku.edu http://kgss.skku.edu 인사말씀 안녕하십니까 저희성균관대학교서베이리서치센터 에서는지난 년이래해마다한국종합사회조사 를시행하고있습니다 이조사는한국사회를종합적으로파악하고세계의주요국가들과비교연구하는데필요한자료를만들어내는목적이있습니다

More information

1 난 이 그림이 좋아 내가 좋아하는 것 준비물:잡지에서 잘라 낸 그림(모든 참가자가 쓰기에 충분한 정도), 작은 테이 블 하나, 참가자 수만큼의 의자(선택사항), 부드러운 배경음악(선택사항) 자기상 개발하기 자신을 소개하는 능력 향상하기 게임방식:의자를 원으로 배열하

1 난 이 그림이 좋아 내가 좋아하는 것 준비물:잡지에서 잘라 낸 그림(모든 참가자가 쓰기에 충분한 정도), 작은 테이 블 하나, 참가자 수만큼의 의자(선택사항), 부드러운 배경음악(선택사항) 자기상 개발하기 자신을 소개하는 능력 향상하기 게임방식:의자를 원으로 배열하 나 게임 내가 좋아하는 것 게임 1~5 내가 할 수 있는 것 게임 6~7 내가 관찰한 것 게임 8~19 1 난 이 그림이 좋아 내가 좋아하는 것 준비물:잡지에서 잘라 낸 그림(모든 참가자가 쓰기에 충분한 정도), 작은 테이 블 하나, 참가자 수만큼의 의자(선택사항), 부드러운 배경음악(선택사항) 자기상 개발하기 자신을 소개하는 능력 향상하기 게임방식:의자를

More information

2±Ç3Æí-1~4Àå_À°±³

2±Ç3Æí-1~4Àå_À°±³ 464 465 466 467 468 469 470 471 472 473 474 475 476 477 478 479 480 481 482 483 484 485 486 487 488 489 490 491 492 493 494 495 496 497 498 499 500 501 502 503 504 505 506 507 다 뿌리경에다가 아스팔트 포장을 하다 보니까

More information

071115-2

071115-2 Copyright eyesurfer. All rights reserved. 2007년 11월 15일 목요일 [매일경제신문] 04면 종합 -9- 2007년 11월 14일 수요일 [내일신문] 17면 산업/무역 - 11 - 2007년 11월 15일 목요일 [매일경제신문] 37면 인물 - 16 - 2007년 11월 15일 목요일 [동아일보]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