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주체108(2019) 루계 제364호 월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오늘의 조국사 2019 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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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 주체108(2019) 루계 제364호 월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오늘의 조국사 2019 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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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없는 그리움을 안고 조국을 방문한 중국연변대학교원학생조국전습대표단 성원들 이 만수대언덕에 높이 모셔져있는 위대한 수령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동지의 동상을 찾아 경모의 정을 표시하 였다. 동상에 꽃다발들을 진정하는 이들의 얼굴마다에는 조국과 인 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절세의 위인들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이 어리여있다. 본사기자 김영호 차 례 과일향기 넘치는 조국 3 부단한 새 제품개발로 6 우량품종의 과일나무들을 8 대 담 맛좋은 과일들이 생산된다 10 4 위대한 수령 동지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중에서 9. 18사변 11 수 기 소 원 13 일 화 그이의 기쁨 14 조선의 국풍 군민대단결 15 성새, 방패가 되시여 16 수 기 인민의 충복으로 17 더 높은 속도로 18 증산운동의 불길높이 인재육성의 실농군 명장면의 주인공들 장애자예술소조원들 4부자과학자 첫 녀자레스링선수권보유자 29 우표로 보는 조국의 발전행로 31 1

4 조국의 품에 안겨 언어학자의 긍지 34 고향소식 고향은 기다린다 36 편 지 형님에게 전합니다 38 고국방문 고국방문의 나날은 길지 않아도 39 좌담회 민족장단에 이끌려 42 인상기 회령땅을 밟으며 44 보답의 마음뿐이다 한해의 취재수첩을 펼치고 45 수 기 평 양 행 46 야 화 리지함의 점술 47 사 화 백두 산에 오른 김 종서 48 우리 민족의 반침략투쟁사 (8) 49 민족의 향기 씽씽 달려라! 50 남포시의 력사유적을 찾아서 (15) 51 조국의 명승지들을 찾아서 (12) 조국의 각 도 특산물들 (12) 54 세계가 지켜보는 일본, 언제까지 뻔뻔스러울것인가 (1) 55 계파싸움으로 망해가는 반역당 56 상 식 국은 건강 에 좋 은 음 식 25 일본에 영향을 준 바느질 34 혼례복과 색갈 53 유모아 지나친 열성 35 조선속담 (밥과 관련한 내용) 37 2

5 과일향기 넘치 는 조국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의 새 력사가 밝아오는 하건만 품평회명칭이 말하여주듯 올과일맛을 놓 사회주의조국땅 그 어디에나 과일향기가 정가로 고 어느 단위에서 생산된 과일이 제일인가를 가르 이 감돌고있다. 는 경쟁마당인것만은 확실하게 인식하였다. 아득히 펼쳐진 대동강과수종합농장과 철령아래 몇해전부터 해마다 사과맛경쟁이 있군 하였는 청춘과원 고산과수종합농장, 북청과수농장들의 데 올해에는 올과일들의 맛을 평가한다니 사람들 과원마다 땅이 꺼지게 과일들이 주렁졌다. 의 호기심은 자못 컸다. 어디 그뿐인가. 심사성원들가운데는 관계부문 일군들은 물론이 농장마다, 집집마다 포도, 복숭아, 추리, 감, 대추를 비롯한 과일나무들이 있어 해마다 농장살 림, 가정살림도 늘어만 가고있다. 고 평양시 대동강구역의 주민들과 청소년학생들 도 있었다. 심사자들은 탁우에 놓인 여러 과일생산기지들 해마다 첫물 복숭아와 사과, 배를 가득 실은 과 일수송차들이 수도와 지방도시의 거리들로 달리고 집집마다, 유치원과 탁아소마다 과일을 받아안은 인민들과 아이들의 밝은 모습이 보인다. 의 사과, 복숭아, 추리를 비롯한 올과일들을 맛 보았다. 대동강구역 청류3동에 살고있는 한 주민은 이 렇게 말하였다. 이렇게 올과일맛품평회에 심사성원으로 참가 올과일맛품평회 하고보니 우리가 평범하게 받아안던 한알한알의 과일마다에 어려있는 조국의 그 다심한 사랑과 은 올과일맛품평회, 정이 너무도 뜨거워 목이 메여온다. 지금까지 여러 부문별품평회들이 진행되였지만 사람들은 그 명칭이 너무도 귀에 설었다. 대중의 공정한 평가를 받는 이 기회에 과일생산 자들은 과연 무엇을 생각하게 되였는가에 대해 구 황해남도 과일군의 일부 3

6 흘러도 사람들은 잊지 못하고있다. 조국해방전쟁이 한창 벌어지고있던 주체 41(1952)년 2월 평양의 주변구역에 과수 농장자리를 잡아주시고 과일밭을 꾸리도록 하신 위대한 수령 동지, 주체50(1961)년 4월에도 북청에서 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 확대회의를 소집 하시고 과수원조성사업을 전인민적운동으 로 벌리도록 하시여 온 나라를 과일동산으 로 전변시켜주신 그이께서는 80고령의 나 이에 또다시 평양과수농장을 찾으시였다. 그날 그이께서는 평양시의 탁아소, 유 치원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매일 과일을 과일대풍이 든 고산과수종합농장 태여 묻고싶지 않다. 인민들에게 보다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 집집마다에도 과일풍년 위해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 경 기는 몸도 마음도 과원의 이채로운 풍경과 정취에 할것이라고 하시며 과일공급문제를 수자적으로 쟁열풍을 일으켰다. 어울려 취하게 한다. 밝혀주시고 과일생산에서 나서는 문제들도 하나 해주기 위하여 조국에서는 과수업을 알곡생산 못 평양과수농장 과장 고철웅은 새 과일품종들을 지난날 땅이 질어 진고산, 바람세차 풍고산으 지 않게 중요한 부문으로 내세우고 힘을 넣고있다. 더 많이 받아들이고 과일생산의 과학화, 집약화, 로 불리우며 사람 못살 고장으로 소문났던 고산 하여 전국적으로 올과일들이 지난해에 비해 수천t 현대화실현에 앞장서나감으로써 맛좋은 과일생산 군이다. 바로 그 땅에 과일대풍을 안아오는 대규 에서 혁신을 일으킬수 있었다. 라고 말하였다. 모과일생산기지, 청춘과원이 일떠서 전변의 력사 이나 더 생산되였다. 를 전하고있다. 두해전 가을 과일군을 찾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원수님께서는 탐스럽게 익은 사 2알씩 먹이자면 과일이 t은 있어야 철령아래 사과바다 세계굴지의 청춘과원으로 일신된 이 농장 력사의 첫 페지를 쓰신분은 다름아닌 위대한 과알들을 한알한알 만져보시며 우리 인민들이 어 장군님이시였다. 하나 가르쳐주시였다. 감나무 한그루가 효자 셋보다 낫다. 는 말 이 있다. 그렇듯 가정과 농장, 나라의 살림살이를 늘이고 인민생활을 윤택하게 하는데서 과수업은 큰 몫을 차지하고있는것이다. 위대한 수령님들처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도 정과 열을 다 바쳐 온 나라에 과일향기가 넘쳐나 느 품종의 사과를 제일 좋아하는가를 알아보시 강원도하늘아래 철령이 높이 솟아있다. 고 과일의 독특한 맛을 살릴데 대하여 가르쳐주 철령, 선군혁명령도의 상징으로 솟아있는 바 이 농장사람들은 누구나 사과의 붉은 빛갈을 로 그아래에 사회주의선경인 백리과원이 펼쳐져 보면 인민의 행복을 위해 타오르는 불길처럼 한생 산은 산마다 머루와 다래, 들쭉을 비롯한 산과 맛좋은 우량과일나무들이 육성된데 맞게 과일나 있다. 과수밭 한가운데 곧게 뻗어나간 도로를 따 을 보내신 우리 장군님의 모습이 더욱 뜨겁게 어 실들이 주렁진 황금산으로 전변되고 과원들마다 무원종체계를 세우고 나무모생산을 앞세워나가자, 라 량옆에 규모있게 줄지은 사과나무들이 눈뿌리 려온다. 라고 절절하게 말하고있다. 에는 땅이 꺼지도록, 가지가 휘도록 과일들이 달 나무모생산기지들을 현대적으로 꾸리고 선진기술 모자라게 뻗어있다. 시였다. 을 적극 받아들여 우량품종의 과일나무모들을 많 이 키워내자. 이 농장에서는 올해에도 사과가 너무 많이 달려 적지 않게 열매솎음을 하였다고 한다. 이런 목표밑에 맛좋은 과일을 생산하는 문제를 누구나 사과밭속에 들어서면 열매가 가득 달린 단순한 경제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인민에 대한 나무가지들이 자꾸 어깨와 무릎에 걸리여 걸음을 관점과 립장문제로 여긴 과수부문의 일군들과 생 멈추군 한다. 산자들은 누구나 맛좋은 과일을 더 많이 생산하기 4 울긋불긋한 열매들과 물씬물씬 풍기는 사과향 도록 하고계신다. 이뿐이 아니다. 리여 나날이 과일향기 짙어가는것이 오늘 조국의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애국 현실이다. 유산이고 인민의 행복을 위한 밑천인 대동강과수 철령아래 사과바다와 같은 청춘과원들마다에서 종합농장, 북청과 과일군을 비롯한 전국도처의 크 끝없이 창조되는 행복의 열매는 더욱 늘어만 갈 고작은 과일생산기지들과 과일가공품공장들 것이다. 우리 인민에게 사철 맛좋은 과일을 안겨주시려 고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기울이신 로고를 세월이 글 본사기자 연 옥 사진 본사기자 김강무 5

7 부단한 새 제품개발로 평양시 삼석구역 도덕리의 무연한 과수바다속에 대동강 일가공품의 품종과 가지수를 과를 나타내는 기능성음료인 부단히 확대해나가고있다. 벌풀음료, 록차음료와 저당음 배성일 새 제품 및 공업시험 료인 사과발효초음료, 생강발 연구소 소장은 공장에서 생산 효초음료를 비롯한 여러가지 주체100(2011)년 7월에 건 되는 과일가공품은 수십여종에 음료들을 개발하였다. 설된 공장은 갖가지 과일가공 140여가지나 되는데 인민들속 그리고 품종확대, 질제고, 품들을 생산하는 규모가 큰 과 에서 호평을 받고있습니다. 우 기능성부여, 원가저하 등의 원 일가공기지이다. 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기능 칙에서 연구사업을 진행하여 경영활동의 과학화, 정보화 성과 저에네르기방향으로 나아 올해에만도 26가지의 과일가 가 실현된 공장은 모든 생산 가는 세계음료발전추세에 맞게 공제품들을 개발하였다. 공정이 자동화, 흐름선화되여 연구사업을 더욱 심화시키고있 있다. 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과일종합가공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최근년간 공장에서는 새 제 최근에만도 연구소의 연구사 품개발사업을 적극 내밀어 과 들은 사람들의 건강에 좋은 효 6 공장에서는 제품개발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데 맞게 새로 운 생산공정들을 확립하기 위 한 사업도 동시에 내밀었다. 하여 단물, 발효, 드롭프스 를 비롯한 여러 작업반들에 연 질사탕과 과일단묵, 유리병단 물생산공정이 일떠서 갖가지 과일가공제품들이 대량생산되 고있다. 이와 함께 공장에서는 원료 를 재자원화하기 위한 사업에 도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다. 공장의 종업원들은 과일가 공과정에 나오는 부산물을 처 리하여 단졸임을 만드는데 필 요한 펙틴을 생산할수 있는 공 정을 확립하였으며 그 나머 지찌끼로 집짐승사료를 만들 었다. 지금 공장에서는 덩이음료의 개발과 발효초의 주정을 높이 기 위한 연구사업이 완성단계 에서 추진되고있다. 인민들이 선호하는 과일가공 제품들을 더 많이 개발하는것, 이것이 오늘 공장이 내세우고 있는 목표이다. 글 본사기자 변진혁 사진 본사기자 김춘혁

8 우량품종 의 과 일나 무 들을 평안남도 숙천군에는 농업연 구원 과수학연구소가 있다. 연구소의 일군인 김정률은 과수에서도 기본은 종자이며 그 과정에 새 과일나무품종 기능성과 무공해과일로 나아 들의 우월성이 확증되였다. 익 가는 세계적추세에 맞는 연구 는 시기가 빠른 사과, 배품종들 도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있다. 이 있는가 하면 종전의 품종들 병해충연구실의 연구사들은 보다 한달정도 늦어 수확하는 사과나무의 종합적병해충관리 품종들도 있다. 체계를 수립하고 화학농약에 새 품종의 과일나무들의 열 대한 의존도를 대폭 떨구었다. 매들은 종전의 품종들보다 크 량은혁실장을 비롯한 과수비 고 맛이 좋은것이 특징이다. 그 료연구실의 연구사들도 품질과 중에는 키가 작고 밀식재배에 생산성을 높일수 있는 여러가 유리하여 열매맺이률과 수확성 지 유기질비료와 빛합성촉진제 이 대단히 높으면서도 알당 무 를 개발하여 과일생산을 과학화 게가 매우 큰 배나무와 복숭아 하는데 이바지하였다. 분야에서 앞선 나라들을 따라앞 나무도 있다. 포도품종들에는 서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추운 익는 시기가 빠르고 씨가 없으 대과일나무인 지대를 비롯하여 우리 나라의 며 당함량이 높으면서도 병해충 종자싹틔우기방법을 심을 두고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모든 지대들에서 우량한 과일나 과 추위견딜성이 매우 강한 품 온실에서 재배할수 있는 기초 있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무들을 재배하기 위한 자료들을 종들도 있다. 한송이의 무게가 를 마련하였다. 감연구실 실장 김금철은 열 아보카도나무의 해명하고 60여년의 력사를 가진 연구 생산성이 높고 맛이 좋은 과일 연구소에서 육성해낸 새 과 연구하고 토양상태 등을 분석하 1 이상 되면서도 나무에서 익 지금 연구사들은 조국의 과 소에는 정보연구실, 유전자공 종자들을 적극 받아들이는것입 일나무품종들에는 사과와 배, 면서 매 품종들에 대한 특성조 은 후 한달동안이나 그대로 유 수업을 세계선진수준에 올려세 학연구실을 비롯하여 근 20개 니다. 우리는 우량품종의 과일 복숭아, 추리, 살구나무뿐만아 사를 심화시키였다. 지할수 있는 포도품종도 있다. 우고 온 나라에 사시장철 과일 의 연구실들이 있다. 나무들을 풍토순화시키는것과 니라 포도, 대추, 호두, 밤나무 특히 기존품종들보다 알이 과일의 맛도 다양하다. 그들 향기가 넘쳐나도록 하기 위한 최근년간 연구소의 연구사들 함께 생물공학기술과 같은 현 를 비롯하여 그 수종만 하여도 크고 당함량이 높은 품종들을 이 육성해낸 사과와 배품종들 연구사업에 자기의 지혜와 열 이 우량품종의 과일나무들을 육 대적인 육종기술을 받아들여 품 수십여가지나 된다. 선발하고 시험재배에서 성공하 은 대체로 향기가 짙으면서도 정을 바쳐가고있다. 성하기 위한 사업에서 좋은 성 질이 좋고 수확성이 높은 과일 실장 서귀남을 비롯한 품종 기 위해 고심어린 노력을 기울 씹는 맛이 좋고 즙이 많은것이 과를 이룩하였다. 나무품종들을 육성해내는데 중 보존연구실의 연구사들은 과수 이였다. 특징이다. 8 글 본사기자 전룡진 사진 본사기자 임철명 9

9 맛좋은 과일들이 생산된다 위대한 수령 동지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중에서 9.18사변 - 김철호 농업성 과수관리국 국장과 본사기자와의 대담 - 기자: 안녕하십니까. 지금 전 국의 과일생산기지들에서 증산 경쟁운동의 불길이 세차게 일어 나 올과일만 해도 지난해에 비하 여 수천t이나 더 생산하고 계획 을 1.3배이상 넘쳐 수행했는데 그 비결에 대하여 알고싶습니다. 국장: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 습니다. 전국의 과수농장들이 생산경 쟁, 맛경쟁의 열풍속에 과일생 산을 과학화, 집약화, 현대화한 데 있습니다. 과일생산을 늘이자면 뭐니뭐 니해도 우량품종의 과일나무들 을 심고 비배관리를 과학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조국의 동해지구, 서해지구의 과일생산기지들에서는 수확고가 높고 맛도 좋으며 경작에도 유 리한 키낮은 사과나무를 비롯한 우량품종의 과일나무들을 배치 하고 과일생산을 늘여나가고있 습니다. 황해남도 과일군, 대동강과수 종합농장을 비롯한 과일생산기 지들에서는 과일나무들의 생물 학적특성에 맞게 비배관리를 과 학적으로 하여 과일생산에서 성 과를 거두고있습니다. 과일생산기지들의 경쟁에서 이채로운것은 과일밭면적을 늘이 10 기 위한 지난 시기의 경쟁이 과 일맛경쟁으로 전환된것입니다. 지난 7월에 진행된 올과일맛 품평회만 놓고보더라도 지난 시 기 뒤자리에 섰던 많은 단위들 이 앞선 단위들을 따라잡은것입 니다. 그래서 률성과수농장, 평 원과수농장, 은천청년과수농장, 길주과수농장, 증산청년과수농 장의 복숭아와 고산과수종합농 장, 사리원과수농장, 률성과수 농장, 단천과수농장, 송한과수 농장의 추리가 우수하게 평가되 였습니다. 기자: 과일생산자들의 높아가 는 경쟁열의속에 거리마다, 집 집마다 과일향기가 풍기고 인민 들의 식생활이 더 윤택해지고있 지 않습니까. 국장: 그렇습니다. 옛날에는 과일이 기호식품으 로 되였다면 지금은 필수식품으 로 되였습니다. 바로 그렇게 되기까지에는 나라의 과수업발전에 바쳐오 신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원수님의 세 심한 지도를 떠나 생각할수 없 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벌써 승리 한 래일을 내다보시고 과수농장 을 창설하도록 해주시였으며 수 많은 과일묘목들도 보내주시여 나라의 과수업발전의 기초를 튼 튼히 닦아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함경남 도 북청군, 대동강과수종합농 장, 고산과수종합농장을 비롯한 여러 과일생산기지들을 찾으시 여 과수업을 발전시켜야 인민들 의 식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하 고 사람들의 건강도 보호증진시 킬수 있으며 식료공업도 빨리 발전시킬수 있고 조국강산을 더 욱 아름답게 꾸릴수 있다고 하 시였습니다. 그러시면서 과수업 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도도 하 나하나 밝혀주시였습니다. 어찌 이뿐이겠습니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대동 강과수종합농장을 찾으시여 농 장이 온 나라에 과수열풍을 일 으키는데서 기치를 들고나가도 록 이끌어주시였습니다. 그리고 과일군, 고산땅에서 과일대풍을 이룩하였다는 소식을 들으시였 을 때에는 누구보다 먼저 기뻐 하시였습니다. 바로 그래서 조국의 과수업은 나날이 발전할수 있었습니다. 기자: 우리 나라의 과일에 대 한 반향도 매우 크다고 봅니다. 국장: 예. 특히 조선사과에 대 한 수요가 높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은 공해가 없고 산 좋고 물맑은 조국에서 생산된 과일들이 하나같이 달고 물이 많으며 향기롭다고 하면서 저 저마다 자기 나라와 교류하자고 하고있습니다. 한번은 일본의 한 과수업자를 만났댔는데 그는 조선사과야말 로 으뜸이라고 하면서 조선사과 가 일본에 들어오면 자기네 사 과는 뒤로 물러서야 한다고 하 였습니다. 우리 앞에는 과일의 맛을 살 리고 정보당수확고를 높이기 위 한 사업을 근기있게 밀고나가 온 나라에 과일향기가 차넘치 게 하여야 할 임무가 나서고있 습니다. 기자: 이야기를 듣고보니 더 좋아질 과수업의 전망이 눈에 안 겨옵니다. 앞으로 사업에서 더 큰 성과를 이룩하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호에서 계속) 나는 그때 일제의 만주침략은 시간상문제라고 판단하였다. 그렇게 확정할수 있었던 근거는 한 두가지가 아니였다. 조선을 먹은 다음에는 만몽을 먹고 만몽을 먹 은 다음에는 중국을 먹으며 중국을 먹은 다음에 는 아세아를 제패하려는것은 다나까상주서 에도 규정되여있는바와 같이 일본의 기본국책이 였다. 동아의 맹주가 되려는 야망에 사로잡힌 군국주의일본의 강철바퀴는 이 국책에 따라 거 침없이 움직이고있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나까무라대위의 실 종 사건을 구실로 삼아 관동군병력을 심양에 집결시키고 공격태세를 갖추었다. 진한장은 그때 일본군대가 당장 만주를 먹겠 는데 우리는 모두 적수공권이나 다름없으니 어 쩌면 좋은가고 하면서 몹시 불안해하고 안타까 와하였다. 그는 국민당의 장학량군벌에 일정한 기대를 걸고있었다. 그들이 지금까지는 우유부 단했지만 일단 국권을 건드리는 사태가 벌어지 면 중화민족앞에서의 체면유지와 수억만 민중 의 압력때문에 저항해나서지 않을수 없으리라 는것이였다. 나는 진한장에게 국민당군벌이 저항하리라고 기대하는것은 망상이라고 말했다. 장작림의 폭사사건때를 상기해보라. 관동군 의 모략이라는것이 명백했고 엄연한 증거도 나 타났지만 동북군벌은 그때 진상규명도 하지 않 았고 관동군에 한마디의 책임추궁조차 하지 않 았다. 지어는 일본조객들까지 고인의 령전에 받 아들이였다. 이것을 그 어떤 신중성이나 취약 성, 우유부단성으로만 보겠는가. 국민당은 공 산당의 박멸과 로농홍군에 대한 토벌 에 광 분하여 수십만 대군을 강서중앙쏘베트구에 투 입하고있다. 일제에게 국토의 일부를 떼여주는 한이 있더라도 공산당과 로농홍군을 박멸하자 는것이 국민당의 속심이다. 외적을 치기 전에 공산주의세력을 숙청하고 국내의 정국부터 평 정하자는것이 국민당의 로선이다. 자기 선친이 폭사한 다음 국민당쪽에 아주 기울어진 장학량 은 그 저주로운 로선에 맹종하고있다. 때문에 저항은 없을것이며 거기에 기대를 거는것은 허 황한 일이다. 진한장은 신중하게 내 말을 들었으나 공감을 표시하지는 않았다. 그는 장학량군벌이 아무리 국민당로선에 추종한다 하여도 자기 군벌의 정 치, 군사, 경제적지반인 동북땅을 완전히 잃게 되는 마당에 이르러서까지도 침략자들에게 저 항해나서지 않겠는가고 하면서 종시 군벌에 대 한 기대를 버리지 못하였다. 이런 때에 9. 18사변이 터지고 수십만을 헤아 리는 장학량군대가 아무 저항도 없이 심양을 내 주었으니 진한장도 주먹을 부르쥐고 사색이 되 여 나한테로 뛰여오지 않을수 없었다. 성주동무, 나는 어리석은 몽상가였고 철부 지였소. 진한장은 이렇게 말하면서 온몸을 부르르 떨 었다. 그런 다음 흥분을 참지 못하고 자기를 계 속 타매하였다. 장학량과 같은 사람이 동북땅을 지켜주리라 고 생각했으니 나야말로 얼마나 어리석은 인간 이였소. 장학량은 중화민족의 신의를 저버리고 항일을 포기한 겁쟁이고 패전장군이요. 전에 심 양에 가보니 온 도시에 군벌군이 모래알처럼 쭉 깔려있더구만. 골목마다 신식총을 멘 군대가 씨 글씨글했소. 그런데 그 많던 군대가 총 한방 쏘 지 않고 퇴각하였으니 이런 분한 일이 어디 있 소. 이걸 어떻게 리해해야 하오? 매사에 침착하고 온화하던 진한장도 그날 아 침만은 감정을 다잡지 못하고 목청을 돋구어 연 방 고함을 질렀다. 장학량이 후에는 항일을 주장하고 국공합작에 도 기여했지만 만주사변때에는 그에 대한 평판 이 좋지 못하였다. 나는 진한장을 방으로 안내한 다음 조용히 그 를 달래였다. 진동무, 진정하오. 일본군이 만주를 침공하 리라는것은 우리들이 이미부터 예견했던바가 아 니였소. 그런데 뭘 그렇게 새삼스럽게 떠드오? 11

10 수 기 우리는 이제부터 사태발전을 랭철하게 주시하면 서 그에 대처할 준비를 해야 하오. 물론 그래야지. 그러나 너무 분하고 억울 해서 그러오. 내가 장학량이라는 사람한테 너무 큰 기대를 걸었던것 같소. 나는 온밤 잠을 이루 지 못했소. 한잠도 못 자고 고통에 시달리다가 곧장 이리로 달려왔소. 성주동무, 장학량이 통솔하는 동북군의 수효 가 얼마인지 아오? 자그만치 30만이나 된다오, 30만! 30만이란게 간단한 수자요? 그런데 그 30만이 총 한방 쏴보지도 않고 하루밤사이에 심 양을 내주었으니, 아, 우리 중화민족이 그래 이렇게도 용렬하고 무력하단 말인가! 공자와 제 갈량과 두보와 손중산의 조국이 이렇게도 망해 간단 말인가! 진한장은 가슴을 치며 통탄하였다. 그의 눈 에서는 피방울같은 눈물이 연방 쏟아져내리고 있었다. 그가 자기 민족앞에 닥쳐온 비운을 생각하며 그토록 분해하고 슬퍼하는것은 응당한 일이였 다. 그것은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가질수 있는 순결한 감정이며 그 누구에게도 양보할수 없는 신성한 권리였다. 나도 언젠가는 고향의 다박솔밑에서 왜적에게 짓밟힌 조국을 생각하며 남모르게 눈물을 흘린 적이 있었다. 그것은 성안에 갔다가 일본경찰의 구두발에 만신창이 되여 꿈틀거리던 어떤 로인 의 모습을 보고 돌아와 진종일 분을 삭이지 못 하고 만경봉에서 하루해를 보내던 어느 일요일 의 석양에 있은 일이였다. 나는 그날 진한장처럼 우리 나라 력사가 자그 만치 5천년이라는데 그토록 자랑스러운 력사국 이 어떻게 되여 하루아침에 망국의 수치를 당한 단 말인가, 이 수치를 무엇으로 씻는단 말인가 하고 비분에 넘쳐 생각하였다. 그러고보면 나나 진한장은 똑같은 수치를 체 험한셈이였다. 이전에는 리념의 공통성이 우리 를 접근시켰다면 그날부터는 처지의 공통성이 우리의 우정을 배가해주었다. 동병상련이라는 말도 있지만 사람들은 불행한 때일수록 더 친밀 해지고 우의와 사랑도 깊어진다고 볼수 있다. 지난날 조중인민들과 공산주의자들이 그토록 친 형제와 같이 쉽게 가까와질수 있은것은 바로 처 지의 공통성, 목적의 공통성, 위업의 공통성이 있었기때문이였다. 제국주의자들이 리윤을 위 12 해서 서로 일시적으로 결탁한다면 공산주의자들 은 공동의 투쟁목표로 되는 인간의 해방과 복리 를 위해 공고한 국제주의적단결을 이룩해간다. 나는 진한장의 슬픔을 나의 슬픔으로 받아들이 였으며 중화민족의 수난을 조선민족의 수난으로 받아들이였다. 만일 수십수백만 대군을 움직일수 있는 위치 에 있던 장개석과 장학량을 비롯한 정계, 군부 의 우두머리들에게 돈화의 한 청년한테 있는 애 국심이나 통찰력만이라도 있었더라면 사태는 달 라졌을것이다. 그들이 민족의 운명을 자기자신 이나 자기들의 당파적리해관계우에 놓고 반공이 아니라 련공을 하며 전체 민중과 무장력을 항 전에로 불러일으켰다면 일제의 침략을 그 첫걸 음에서 좌절시키고 령토와 인민을 영예롭게 지 켜냈을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조국도 민족도 다 안중에 두 지 않았다. 일본이 만주를 치기 전에 벌써 장개석이 장학 량의 동북군에 일본군측으로부터 도전이 있을 경우에는 신중성을 견지하며 백방으로 충돌을 피하지 않으면 안된다. 는 내용의 명령서를 하 달하여 군의 저항을 사전에 억제한 사실은 그후 수억만 중국인민의 분노를 격발시켰다 사변이 폭발한 후에도 장개석의 남경정 부는 중국인민과 중국군대는 일본군에 저항하 지 말고 평정과 인내성을 발휘할데 대한 투항 주의적인 성명을 발표하여 군대와 국민의 사기 를 저락시키였다. 만주의 운명은 벌써 9. 18사 변전에 결정된셈이였다. 지어 그들은 대표를 동 경에 파견하여 일본정부와 비밀교섭을 진행하였 는데 이 교섭과정에 장개석은 일본이 중국의 다 른 지역들을 차지하지 않는다는것을 조건부로 하여 쏘중접경지대를 일본제국주의자들에게 양 도하는데 동의하는것과 같은 매국행위를 서슴없 이 자행하였다. 장개석이 수억만인구와 수백만 의 면적을 자 랑하는 나라의 주석이라는 자존심마저 줴버리고 일본사람들에게 국토의 한 부분을 큼직하게 떼 주는것과 같은 망동을 꺼리낌없이 자행한것은 그가 일본의 대포보다 지주, 매판자본가와 국민 당관료들을 반대하는 국내인민의 총구를 더 두 려워한데 있다. (다음호에 계속) 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다 이름이 있듯이 저에게도 부모 들이 지어준 이름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저를 두고 소원 이라고 부르고있습니다. 마을에서나 출근길에서 그리 고 정다운 일터에서 때없이 그 부름을 들을 때면 저의 마음속 에서는 저도모르게 뜨거운것이 치밀어오르군 합니다. 그것은 소원이라는 부름이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 을 더욱 사무치게 하기때문입 니다. 추억도 많은 주체100(2011)년 7월 위대한 장군님께서 는 조선인민군 제2기 제4차 군 인가족예술소조공연을 보아주 시였습니다. 그때 공연에서 저는 희천발 전소건설에 참가한 군인들과 그 가족들의 생활에서 실지 있은 사실을 그대로 옮긴 독연 소 원 에 출연하였습니다. 우리들의 공연을 다 보아주 신 그이께서는 이번에 출연한 작품들이 다 좋지만 특히 독연 소원 이 제일 좋다고, 독연 원 을 보면서 자신께서는 저절로 눈물이 나오는것을 어쩔수 없었 다고 뜨겁게 교시하시면서 작품 을 쓴 작가와 저를 친히 몸가까 이 불러주시였습니다. 그러시고는 작가가 아무리 글을 잘 써도 출연자가 연기를 잘하지 못하면 빛이 나지 않고 사람들에게 감흥을 줄수 없다고 하시면서 저의 소박한 연기를 높이 평가해주시였습니다. 그이의 믿음어린 교시를 받 아안은 저는 송구스럽기만 하 였습니다. 제가 연기를 잘했으면 얼마 나 잘했겠습니까. 그저 발전소 건설에 참가하였던 건설자가족 들의 심정을 그대로 담았을뿐인 데 그이께서는 연기를 잘했다고 거듭거듭 치하해주시였습니다. 그이의 치하를 받아안을수록 지나온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떠 올랐습니다. 강원도 고산군에서 나서자란 저는 조국이 마련해준 전반적무 료의무교육제의 혜택아래 공부 도 하고 화술도 배우면서 저의 재능을 꽃피워왔습니다. 그 나날들은 잊지 못할 나날 들이였습니다. 그런 나날들을 더듬어보는데 그이께서는 우리들에게 필기도 구가 들어있는 트렁크를 주시 였습니다. 그이께서는 트렁크에서 손수 만년필을 꺼내시여 거기에 뭐라 고 씌여져있는지 저보고 읽어보 라고 하시였습니다. 미래를 사랑하라! 고 씌 여져있다는 저의 대답을 들으 신 그이께서는 미래를 사랑 하라! 하고 여러번 외우시며 얼마나 좋은 글인가고 하시면 서 앞으로 미래를 위해 더 좋 은 글을 많이 쓰고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뜨겁게 교시하시 였습니다. 그러시고는 우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였습니다. 그이와 기념사진을 찍는것이 소원이였던 저는 너무 기뻐 어 쩔줄을 몰라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이의 사랑은 이렇 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이께서는 독연 소원 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데 대하여 교시하시면서 그 영화의 주인공 은 다른 영화배우가 아니라 제 가 해도 전문배우들 못지 않게 훌륭히 해낼것이라는 믿음까지 안겨주시였습니다. 이렇게 되여 저는 난생처음 영화배우가 되여 조선예술영화 소원 의 주인공으로 출연하 게 되였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그이께서 마지막으로 보아주신 영화가 될 줄 저는 몰랐습니다. 그이께서는 생의 마지막시기 에도 온 나라 인민의 소원을 풀 어주시기 위해 늘 현지지도의 길에 계시였는데 저는 미래를 위해 일을 많이 하지 못하였습 니다. 그래서 저는 그후 인민경제 대학에 입학하여 공부하였으며 지금은 인민봉사지도국에서 일 하고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온 나라 인민의 소원을 풀어주시고 지켜주시 는 위대한 장군님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인민 사랑의 뜻을 받들어 인민의 참 된 복무자로서 한생을 빛내일 결심입니다. 인민봉사지도국 부원 백련희 13

11 일 화 그이의 기쁨 몸소 지어주신 신발이름 주체99(2010)년 5월 위대한 령도자 장군님께서는 량강도의 어느 한 신발공장 을 찾으시였다. 현장을 돌아보신 그이께서는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하나하나 보아주시면서 여러가지 형태 의 솜신발들앞에서 걸음을 멈추시였다. 공장에서 만들고있는 목긴 솜신발은 림업로동 자들뿐아니라 추운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라 면 누구나 다 좋아할것이라고 못내 기뻐하시며 종업원들이 정말 일을 많이 했다고 높이 평가해 주시였다. 그러시다가 문득 제품이름에서 인차 눈길을 떼지 못하시며 목높은 림업용솜신 이 라고 쓴 신발의 이름을 거듭 외우시였다. 그이께서는 이 공장에서 인민들을 위해 훌륭한 것을 만들어냈는데 거기에 이름도 잘 붙여야 하 겠다고 하시면서 량강도의 특산품인것만큼 신발 이름을 량강도솜장화 라고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정을 담아 교시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인 민들의 복리에 이바지하는 이런 공장을 돌아볼 때 제일 기분이 좋다고 하시면서 인민을 위하여 멋있는 량강도솜장화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당부하시였다. 이날 그이의 당부는 일군들에게 인민을 위해 더 잘 복무해야 한다는 숭고한 사명감을 안겨주었다. 울림폭포가 전하는 이야기 인민군군인들이 울림령에 길을 내고 울림폭포 를 발굴한 후 위대한 장군님께 완공의 보고를 올 린것은 주체90(2001)년 8월이였다. 외국방문의 길에서 보고를 받으신 그이께서는 사회주의강국건설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들에게 또 하나의 새 명승지를 선물하게 되였다고 기쁨 을 금치 못하시면서 조국에 돌아오신 얼마후 울 림령지구를 찾아주시였다 그날은 8월 26일이였다. 굽이굽이 령길을 따 라 울림폭포골어귀에 들어서신 그이께서는 부감 대에 오르시였다. 울림폭포골의 자연경치가 참으로 아름답다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우리 인민들이 이곳에 찾아 와 천하절경을 이룬 울림폭포를 보게 된것이 더없 14 이 기쁘다고 하시면서 만족을 금치 못해하시였다. 진정 그이는 인민의 기쁨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으시는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새로 개발된 울림명승지를 찾은 외국의 한 정 치활동가는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토로하였다. 우리 나라에서 이런 절경을 이룬 명승지가 발굴되면 그것은 응당 대통령의 별궁이나 피서 지가 되며 평범한 인민들은 와서 구경할 엄두 도 내지 못한다. 그러나 조선의 위대한 령도자 장군님께서는 몸소 명승지를 발굴하도록 하시고 수많은 자금과 로력을 들여 경치를 더 아 름답게 돋구어 인민들에게 통채로 무상으로 선물 하신다. 세계에 조선의 령도자 장군님처럼 인민들을 하늘처럼 내세우시는 위인은 없다. 대형비행기에 실려온 동물 어느해인가 중앙동물원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서우사에 들리시였다. 그이께서는 사람들이 서우를 보고 좋아하겠다 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인민들이 좋아하는것을 보면 제일 기쁘다고 교시하시였다. 사실 그 서우 를 머나먼 아프리카의 어느 한 나라에서 실어와 야 할 문제가 제기되였을 때 일군들의 의견은 분 분하였었다. 가까운 곳에 가있는 우리 무역선을 리용하자는 사람도 있었고 우리 나라에 오는 외 국의 배를 리용하자는 사람도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되신 그이께서는 일군들을 나 무라시며 서우를 실어오는 일이 비록 한마리의 동물에 대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인민들 을 위한 일인데 이것저것 타산만 해서야 되겠는 가고, 서우를 비행기로 실어오자고 이르시였다. 그리하여 아프리카에 있는 서우를 실어오기 위해 비행기가 날아올랐다. 그런데 그 동물을 접수하 기 위하여 현지에 간 일군들은 뜻밖의 정황에 부 닥치게 되였다. 몸집이 큰 서우를 비행기에 싣자 고보니 문으로 들어가지 못했던것이다. 이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그이께서는 우리에 게 락이란 뭐겠는가고, 인민들이 기뻐하면 그것 이 락이라고 하시며 자금이 좀 들더라도 다른 나 라의 대형수송기로 실어오도록 하는 조치를 취 해주시였다. 본사기자 조선의 국풍 군민대 단결 조국의 강국건설을 추동하는 힘이 있다. 그것은 사회주의조선의 국 풍으로 되고있는 군민대단결 이다. 우리 식 사회주의를 하나의 거목에 비긴다면 그 억센 밑뿌 리는 군민대단결이다. 군민대단결, 이 길지 않은 글 자에 조국의 백승의 력사가 함 축되여있으며 조선의 필승불패 의 힘의 원천이 있다. 군민대단결의 전통은 항일의 불길속에서 창조되였다. 항일유격대원들이 국가적후 방도, 정규군의 지원도 없는 최 악의 역경속에서 일제와 맞서싸 워 승리할수 있은것은 인민대중 속에 뿌리를 박고 인민들과 한 마음한뜻이 되여 싸운데 있다. 그들은 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는것처럼 유격대가 인민 을 떠나서 살수 없다는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언제나 지 침으로 삼고 싸웠다. 유격대원들은 인민을 친혈육 처럼 사랑하고 도와주는것을 혁 명군대의 신성한 의무로, 본분 으로 여기였고 인민들은 유격대 원들을 깊이 신뢰하고 친혈육의 정으로 모든것을 다하여 적극 도와나섰다. 위대한 수령 동지께서 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에 서 1대 10이나 1대 100의 힘에 부치는 싸움을 할 때에도 인민 이 후위에 있으면 어려움을 몰 랐다고, 인민이 더운물과 주먹 밥을 들고 전호로 뛰여오는 숨 결소리만 들어도 유격대의 전 투력은 천백배로 강해지였다 고 회고하시면서 마촌작전(소 왕청유격구방위전투)의 승리는 군민일치의 열매이며 인민항쟁 의 결실이라고 쓰시였다. 그러 시면서 인민의 지지를 떠난 군 대가 결코 강군으로 될수 없으 며 싸움에서 승자로 될수 없다 는것은 항일혁명의 전기간 우리 가 뼈에 사무치게 체험한 진리 이라고 피력하시였다. 군민대단결의 위력은 조국해 방전쟁의 포화속에서 제국주의 자들의 강대성 의 신화를 깨 고 조국수호의 기적적인 승리를 안아왔다. 총포탄이 비오듯 쏟아지는 속에서도 남강마을녀성들은 탄 약상자를 메고 싸우는 고지에 로 올랐다. 온 나라 인민이 앞 을 다투어 군기기금헌납운동, 전선원호미헌납운동, 위문품수 집운동을 비롯한 여러가지 형 태의 전선원호운동을 벌리면서 한전호에서 어깨겯고 생사운명 을 같이하였다. 군민의 단결된 힘앞에서 제 국주의의 강대성 도 물거품 으로 되고말았다. 군민대단결은 년대와 년대를 이어 더욱 굳세여졌다. 고난의 시기 위대한 령도자 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 따라 온 나라에는 군민대단결 의 발걸음소리가 더욱 높이 울 려퍼지였다. 인민군대는 조국보위와 사회 주의건설의 기수가 되여 사회주 의건설의 중요부문들에서 진격 의 돌파구를 열어나갔으며 전체 인민은 인민군대의 투쟁정신과 기풍을 따라배워 그처럼 간고하 였던 시련을 이겨내고 강국건설 의 도약대를 마련하였다. 토지정리전투의 나날에 군민 대단결의 미담들이 수없이 꽃펴 났다. 땅이 꽝꽝 얼어붙자 곡괭 이와 정대로 한덩어리씩 떼여 내여 그것을 불도젤로 밀며 한 치한치 토지정리를 한 군인들 과 하루종일 군인들과 함께 일 하고도 그들을 돕겠다면서 빨 래감들을 몰래 걷어안고 찬바 람부는 강변에 나가 밤을 새운 녀인들, 농장의 탈곡장에 불이 나자 자기 몸에 불이 달리는것 은 아랑곳없이 달려들어가 인민 의 생명재산을 희생적으로 구원 한 병사들. 군대는 인민을 돕고 인민은 군대를 원호하는 사회적기풍을 확립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가 있어 온 나라에 군민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 워지는 창조물들이 수많이 일 떠섰다. 군민대단결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 화국무력 최고사령관[주체100 (2011)년 12월 30일]으로 높이 모시여 오늘 더욱 굳건해지고 위력을 떨치고있다. 그이께서는 새로운 주체100년 대의 첫 기슭에서 인민군대는 항일빨찌산의 전통을 이어 군 민대단결을 반석같이 다져나가 는데서 언제나 주동이 되고 선 구자가 되여야 한다고 말씀하 시였다.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인민 군대가 진격의 돌파구를 열고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 문명의 개척자로 위훈떨치도록 하신 그이의 령도가 있어 오늘 군민 대단결의 위력은 더욱 강화되 였다. 15

12 수 기 인민의 충복으로 성새, 방패가 되시여 지금으로부터 79년전 주체29(1940)년 6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수령 동지께서 항일무장투쟁시 기 조선인민혁명군 경위중대를 친솔하시고 소 할바령을 향해 행군하시던 때였다. 대오가 안도현 대사하치기근방에서 잠시 휴 식한 후 강을 건느려 하는데 요란한 총소리와 함께 강바닥에 탄알들이 우박처럼 떨어졌다. 이 대렬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신다는 기 미를 알아차리고 뒤따르던 일본침략자들이 고 지우에서 기관총을 쏘아대기 시작한것이였다. 경위중대에 고지를 향하여 돌격할데 대한 명 령을 내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산중턱 바위 우에 올라서시여 전투를 지휘하시였다. 그 시각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녀사께서는 그이의 곁을 떠나지 않고계시였다. 그이의 신 변을 념려하여 주위를 경각성있게 살피고있던 김정숙녀사께서는 군데군데 작은 나무들이 서 있는 갈대밭속으로 대여섯놈의 적들이 총을 겨 눈채 줄을 지어 배밀이로 기여오고있는것을 발 견하시였다. 참으로 위기일발의 순간이였다. 그 순간 녀사께서는 급히 위대한 수령님을 몸으로 막아 나서시면서 맨앞에 엎디여 총을 겨누고있는 적 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도 어느사이에 벌써 김정숙녀사의 어깨너머로 총알을 날려 적들을 거꾸러뜨리시였다. 이렇게 두개의 싸창이 연방 불을 뿜어 그 자 리에서 적들을 소멸해버리였다. 장구하고도 간고한 항일무장투쟁의 나날에 이런 위험한 일들이 한두번만 있지 않았다. 그때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녀사께서 는 한몸이 그대로 성새, 방패가 되시여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을 목숨으로 지키시였다. 삼지연군과 동해의 명승 명 사십리, 단천발전소와 어랑천 발전소를 비롯한 중요대상건 설장들마다에서 세인을 놀래우 는 새로운 건설신화들이 창조 16 주체25(1936)년 8월에 진행한 무송현성전투 때에도 녀사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잘 루목을 지킬데 대한 전투임무를 훌륭히 수행하 시였다. 그때 녀사께서는 몇명의 녀대원들을 데리고 잘루목으로 기여드는 한개 소대가량의 적들을 모조리 소멸하시였다. 달려드는 적들을 향하여 명중탄을 퍼부으시 며 녀사께서는 동무들, 우리의 뒤에는 사령부 가 있다고 하시면서 대원들을 원쑤격멸에로 불 러일으키시였다. 대원들을 돌격에로 부르신 녀사의 가슴속에 는 한몸이 그대로 성새가 되고 방패가 되여 위대한 수령님을 결사옹위하려는 그 하나의 신 념이 맥박치고있었다. 일찌기 부모형제를 다 잃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시며 혁명의 길에 나서신 때로부터 도탄에 빠진 민족의 운명을 구원해주실분은 오직 위대한 수령님밖에 없다는 절대불변의 신념을 뼈속깊 이 지니신 녀사이시였다. 장군님의 안녕은 조국의 운명, 혁명의 운명 이기에 녀사께서는 어떤 역경속에서도 그이의 안녕을 지키는것을 전사의 가장 숭고한 도덕의 리로, 신성한 의무로 간주하시였던것이다. 김정숙녀사께서는 새 조국건설시기에도 빨 찌산시절의 체온이 깃든 총을 잡고 어버이 수령님께서 계시는 창가를 지켜 밤을 지새우시 였다. 수령님께서 가셔야 할 곳에 먼저 나가시 여 호위근무를 서신적도 그 몇번인지 모른다. 진정 녀사께서 발휘하신 투철한 수령결사 옹위정신은 조국인민들에게 자기 수령, 자기 령도자를 어떻게 받들어모셔야 하는가를 실천 으로 가르쳐주고있다. 되고있는것이 오늘 조국의 현 실이다. 지심깊이 뿌리내린 거목은 그 어떤 광풍에도 끄떡없다. 령도자의 두리에 굳게 뭉친 리분희 전체 인민의 일심단결, 군민대 단결이 있기에 사회주의조국은 필승불패이다. 본사기자 저는 황해북도인민병원에서 의사로 일하고있는 이 나라의 평범한 한 공민입니다. 사람들은 저를 보고 처녀 의사, 처녀대의원, 처 녀어머니 라고 정을 담아 부르 고있습니다. 그 부름들을 들을 때면 저는 절로 생각이 깊어지군 합니다. 과연 내가 인민의 건강과 생 명을 책임진 의사답게 일하고있 는가, 부모없는 아이를 맡아키 우며 그 어떤 평가를 바란적 있 었던가, 도대의원으로 내세워 준 인민의 믿음과 기대에 무엇 으로 보답하였는가 돌이켜보면 10여년전 저는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도인민병 원 사지외과 간호원으로 시작하 였습니다. 처음 저는 몸도 제대로 가누 지 못하는 환자들을 돌보느라 낮과 밤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몰랐습니다. 어느날 저는 화상당한 한 환 자에게 자기 살을 서슴없이 바 치는 우리 병원 의료일군들의 모습을 보게 되였습니다. 그들 은 환자에게 닭곰, 토끼곰, 보 약재들도 안겨주고 병이 빨리 호전되여 자기 일터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물심량면으로 도와나 서기까지 하였습니다. 저는 그러한 현실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고 잘 리해되지 도 않았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책이나 영화 에서만 보아오던 그 아름다운 미덕의 주인공들이 바로 나의 곁에서 조용히 함께 생활하고있 다는것이 놀라왔습니다. 무상치료제의 혜택아래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몸으로 삶을 누리도록 자기의 뼈와 살도 서 슴없이 바쳐가는 보건일군들의 그 정신세계는 그 어디에 비할 바없이 고결하였습니다. 어떤 명예나 평가도 바람이 없이 인간생명의 기사로서의 본 분을 다해가는 그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간들로 돋보이 였습니다. 저도 그들처럼 살고싶었습 니다. 일시적인 동요를 털어버린 저 는 새 출발을 하는 심정으로 환 자들에게 정성을 다하였습니다. 생사기로에서 헤매이는 환자 들에게 생의 희망과 활력을 안 겨주는것이야말로 저의 더없는 기쁨이고 행복이였습니다. 60여명의 중환자를 소생시키 고 30여명의 복합외상환자들과 20여명의 화상환자들을 치료하 는 나날에 무슨 일인들 없었겠 습니까. 친부모형제도 해주기 어려운 중환자간호만을 1년이 넘도록 한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들이 성한 몸으로 병원문을 나 서는 모습을 볼 때의 그 기쁨 은 한두마디의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저는 꼭 의사가 되여 인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싶었습 니다. 의사가 될것을 지망한 저는 간호원으로 중환자들을 돌보는 속에서도 짬시간이면 의학공부 를 직심스레 하였습니다. 5년 후에 저는 사지외과 의사가 되 였습니다. 그 나날 저는 부모를 잃은 한 총각애를 맡아 키웠습니다. 방금 두살이 넘었을가말가 한 어린 고아를 품에 안던 때 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길복이 는 13살이 되였습니다. 그동안 제가 엄마구실을 하 면 얼마나 잘했겠습니까. 공부도 잘하고 좋은 일도 많 이 찾아하면서 구김살없이 성장 하는 아들을 보며 저는 사회주 의제도야말로 우리 인민 모두가 안겨사는 큰집이라는것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되였습니다. 나라에서는 공민으로서, 의사로서 응당 할 일을 한 저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원수님을 모시고 진행된 제2차 전국청년미풍선구자대회 의 높은 연단에 내세워주었으며 이 작은 가슴에 청년영예 상이 빛나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4년전 저는 지방주권기관 대 의원선거에서 도인민회의 대의 원으로 되였으며 올해 7월에 또 다시 재선되였습니다. 저는 인민들의 기대와 신임 을 언제나 잊지 않고 인민의 충 복이 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 나가야겠다는 마음을 간직하게 되였습니다. 황해북도인민병원 사지외과 의사 송윤희 17

13 더 높은 속도 로 오늘 조국에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 를 수행하기 위한 만리마속도창조운동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그 어느 공장과 기업소, 농장 할것없이 만리마 속도창조운동이 료원의 불길마냥 전국각지에서 세 차게 일고있다. 만리마속도창조운동은 전설속의 만리마처럼 매 우 빠른 속도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앞당겨 실현 하기 위한 대중적인 운동이다. 조국에서는 만리마속도창조운동으로 인민경제 의 모든 부문에서 발전속도를 비상히 높여 경제강 국을 빠른 시기안에 건설하려 하고있다. 돌이켜보면 이 운동은 천리마운동의 계승이고 발전이다. 조국인민은 지난 세기 50년대 중엽 전후복구 건설시기에 비약적인 속도로 내달려 천리마시대 를 펼치였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라는 구호밑에 떨쳐일어나 14년 만에 사회주의공업화를 완성하였다. 당시 세계는 전후의 재더미를 가시고 자주, 자 립, 자위의 사회주의국가로 우뚝 솟아난 조국을 천리마조선이라고 불렀다. 1950년대의 천리마운동이 오늘날 만리마속도 창조운동으로 발전되게 된것은 정치군사강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선 조국에서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이 매우 절실한 문제로 나서고있기 때문이다. 혁명과 건설의 매 단계마다 애로와 난관이 앞을 막아나섰지만 그때마다 자기의 지혜, 자기의 힘으 로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하려는 조국인민의 각오와 신심은 언제나 높았다. 조국인민은 그 어느때보다 자력갱생과 과학기 술을 더욱 틀어쥐고 그 위력을 발휘하며 만리마속 도창조운동을 벌리고있는것이다. 부족하고 어려운것이 한두가지가 아닌 조건에 서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의 꿈을 실현하 기 위해 조국인민은 남들의 열걸음, 백걸음을 단 번도약으로 따라잡는 과감한 전진속도를 창조해 나가고있다. 그 어느 부문, 그 어느 단위에서나 모두가 합 심하여 생산을 늘이고 원료자재를 우리의것으 로 전환하기 위한 과학기술열풍이 일어번지고있 다. 현행생산과 눈앞의 가시적인 성과보다도 생 산과 경영을 보다 과학적으로 설계하고 추진해 나가는 기풍, 수자중시기풍이 철저히 확립되여 생산정상화의 동음 높은 황해제철련합기업소(왼쪽)와 18 수도의 거리를 달리고있는 새형의 궤도전차와 무궤도전차 가고있다. 그러한 속에 수많은 중공업공장들과 경공업공 장들, 기업소들의 현대화가 적극 추진되고 웅장한 새 거리들과 기념비적창조물건설이 통이 크게, 놀 라운 속도로 전개되여가고있다. 뿐만아니라 실리있고 경제적의의가 큰 중요과 학기술연구과제와 대상들에 력량과 자금이 집중되 고 과학적발명과 창의고안들이 제때에 생산에 도 입되여 생산장성을 담보해주고있다. 만리마속도창조운동은 중앙공업뿐만아니라 지 방공업도 추켜세우고 중요경제부문, 단위만이 아 니라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발전속도를 높여 련 대적혁신과 변혁들이 다발적으로, 련발적으로 이 천지윤활유공장(오른쪽) 룩되게 하였다. 지난날 침체와 부진상태에 있던 공장, 기업소들 도 생산정상화의 동음을 울리였다. 온 나라가 새 기준, 새 기록, 새 기적창조로 부 글부글 끓게 하고 모든 단위들이 성과와 경험을 서로 교환하며 앞선 단위를 따라앞서기 위한 경 쟁열풍으로 경제건설전반을 다같이 발전시켜나가 고있다. 검덕광업련합기업소와 김정숙평양방직공장,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을 비롯한 수많은 공장, 기업 소들에서 2년분, 3년분 인민경제계획완수자대렬 이 날을 따라 늘어나고있다. 전국적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10명의 전형들도 배출되였다. 그들의 소 행을 본받아 많은 사람들이 혁신자로, 시대의 선 구자로 성장하고있다.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의 한 로동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자력갱생대진군의 불길속에서 태여난 만리마 시대의 전형들, 그 한명한명은 만리마속도창조운 동에 떨쳐나선 우리에게 새로운 불씨를 안겨주 었다. 그 불씨를 전력공업부문의 로동계급인 우리가 남먼저 받아안고 증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만리마속도창조운동은 지나온 력사는 물론 오늘에도 그 승리를 담보하여주는 자력갱생 과 과학기술의 위력, 사회주의의 발전잠재력을 남 김없이 발양시키고있다. 시대를 주름잡으며 만리마의 기상으로 전진하 는 우리 조국의 눈부신 래일은 가까운 앞날에 휘 황찬란히 밝아오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연옥 19

14 증산 운동의 불길높이 구성공작기계공장은 조국의 굴지의 공작기계생산기지로서 지난 시기 나라의 경제발전에 서 큰 몫을 맡아 수행하였다. 구성공작기계공장의 일군들 과 기술자, 로동자들은 국가경 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에서 자기들이 맡은 임무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증산운동의 불길을 높 여 성능높은 CNC공작기계생산 을 다그치고있다. 공장에서는 선진과학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종전의 CNC기 계들의 성능을 부단히 높이는 한편 적지 않은 만능공작기계들 을 CNC화하였다. 뿐만아니라 CNC베트연마반, 문형종합가공 반을 비롯한 어미기계들과 기 타 측정시험설비확보사업을 적 극 벌려 공장의 물질기술적토대 를 더한층 강화하였다. 이에 기초하여 공장에서는 최근에만도 금성뜨락또르공장 설비현대화에 필요한 표준형 CNC공작기계들은 물론 여러 가지 고성능CNC공작기계들을 제때에 생산하여 보내주었으며 지금은 승리자동차련합기업소,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를 비롯한 전국의 공장, 기업소들 에 필요한 공작기계생산도 원만 히 보장하고있다. 지금 공작기계생산의 선행부 문을 담당한 공장의 설계연구 소 기술자들은 지난 시기 가공 직장에 현대적인 유연생산체계 를 구축하고 여러가지 고성능 CNC공작기계들을 설계완성한 기술과 경험에 토대하여 여러 공장, 기업소들의 현대화에 필 요한 CNC공작기계들을 설계하 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 진시키고있다. 그 과정에 그들은 CNC종합 가공반, CNC종합선삭반, CNC 조종선반들을 설계완성하였을 뿐아니라 4종의 새형의 CNC공 작기계를 개발하여 공작기계생 산의 자립성을 강화하였다. 공장에서는 기능공들의 기능 과 경험을 따라배우기 위한 대 중운동을 힘있게 벌리는 한편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내부예비 를 남김없이 동원리용하기 위 한 사업도 따라세우고있다. 하 여 1가공직장과 2가공직장에서 고급기능공대렬이 대폭 늘어나 제품의 질이 훨씬 높아졌으며 수직가공중심반, CNC선반들의 생산능력이 제고되였다. 공장에서의 증산운동은 지 난 시기 매우 힘든것으로 여 기던 10축복합종합가공반의 전 기주축전동기를 새롭게 제작완 성하게 하였는가 하면 먼적외 선가열도장공정을 확립하여 도 장의 질을 높이고 전기를 극력 절약하는 등 경제적실리를 가 져왔다. 구성공작기계공장의 기술자 들과 로동자들의 증산운동의 불길은 보다 성능높은 CNC공 작기계들의 생산을 담보하고 있다. 글 본사기자 최기철 사진 본사기자 김영호 21

15 인재육성의 실농군 교수 박사 현성철 의 제자들을 훌륭히 키운 김책 해온 그는 전 7권으로 된 전 공업종합대학 전기공학부 강좌 기공학총서 를 비롯하여 1만 장 현성철이다 여페지에 달하는 13종의 돌이켜보면 그는 교단에 선 교과서와 참고서들을 집필하였 때로부터 30여년간 인재육성의 고 학과목의 모든 강의안에 다 길에 많은것을 바쳐왔다. 매체편집물을 리용하였다. 이 끊임없이 발전하는 세계적인 와 함께 대학에서 기술과목교 과학기술발전추세에 맞게 대학 수의 실험실습비중을 높일데 생들이 보다 폭넓은 지식을 소 대한 교육학적요구에 맞게 주체 유하도록 전기전동장치계산 98(2009)년 한해에만도 100여 기조종, 사보전동기조종장 종에 1 000여점의 부속품이 요 치 등 7개의 학과목을 새롭 구되는 다기능화된 전기공학 게 개척하였다. 종합실험대를 만들어 리용하 늘 교수의 질적강화를 중시 4년전 겨울 평양시제2인민병 원의 한 입원실에서였다. 심한 병으로 운신하기 힘든 환자가 펜대를 가까스로 손에 였다. 지칠줄 모르는 그의 열정에 는 끝이 없었다. 학생들이 손전화기를 리용 하여 공부할수 있도록 수년간 의 고심끝에 전기공학학습지 원체계 (전기1.0)도 개발하 였고 학생들의 응용능력을 높 여주기 위해 자신부터가 재령 광산의 회전타격식착정기의 전 압주파수안정장치문제, 양덕군 온천관광지구에서 자연에네르 기를 리용한 분산형발전체계들 의 전력조종에 관한 문제를 비 롯한 많은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찾아 해결해나갔다. 그 나날 고충도 많았다. 교수, 집필, 과학연구사업, 강좌행정사업 많은 일감을 두어깨에 걸머 지고 그는 수십년세월 한길을 걸어왔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지금도 지난해 9월 우 리 대학을 찾아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환호하는 전체 교 직원들에게 허리굽혀 깊이 인 사하시던 모습을 잊을수가 없 습니다. 지난 9월에는 제14차 전국교원대회 참가자들의 마음 을 담아 제가 그이께 삼가 꽃 다발을 드리자 그이께서는 다 시 그 꽃묶음을 저에게 안겨주 시였습니다. 농장원의 자식인 제가 대학 교단에 선것만도 과분한 일인 데 국가에서는 우리 교원들을 직업적인 혁명가로 내세워주고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의 훌륭한 새 집들도 무상으로 안 겨주며 온갖 특전을 베풀어주 고있습니다. 이런 조국의 미래 를 위해 이 한몸이 충실한 열매 들을 가꾸는 한줌의 밑거름이 되는것은 응당한 일이라고 생 각합니다. 해마다 땀흘려 곡식을 가꾸 고 그렇게 거둔 풍만한 열매속 에서 기쁨을 찾는 사람들을 실 농군이라고 한다. 그는 진정 풍 요한 래일을 그려보며 진정을 다 바쳐가는 인재육성의 실 농군 이였다. 그는 조국의 과학기술자들의 최고상인 2. 16과학기술상수상 자, 교수, 박사이며 국제공학 자협회 전기공학학회의 회원이 기도 하다. 글 본사기자 홍정혁 사진 본사기자 김성철 제자들과 휴식의 한때를 보내는 현성철 쥐고 한 대학생의 론문을 지 도하고있었다. 그는 지금까지 5명의 박사와 13명의 석사를 배출한것을 비롯하여 천수백명 22 23

16 명장면 의 주 인공 들 - 쌍둥이 교예사 - 개선유치원의 쌍둥이 엄강은과 엄령은 (앞줄 가운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였던 대집단체조와 예술공 연 인민의 나라 가 막을 내렸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하나의 장면들을 화제에 올리고있다. 정말 아이들이 출연하는 장이 제일 멋있습니 다. 특히 외바퀴자전거재주가 볼만 합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여명의 가야금수들 이 바다를 이룬 가운데 나이가 서로 다른 세 남자 가야금수가 나란히 앉아 모란봉 의 노래를 연 주하는 모습은 더 인상깊습니다. 노래 장군님과 아이들 이 울리는 속에 어린 이들이 달려나와 생기발랄한 체조동작으로 자기들 의 행복상을 펼쳐보이는 제2장 3경 세상에 부럼 없어라, 이 장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에서 관 중들의 찬사를 독차지하였다. 더우기 이 장의 절정에서 화려한 민족옷차림을 한 100여명의 유치원어린이들이 박력있는 선률속 에 줄넘기기교, 외바퀴자전거기교를 비롯한 놀라 운 재주와 대담한 기교동작들을 펼칠 때마다 관중 들은 탄성과 함께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보내였다. 외바퀴자전거재주에는 평양교원대학부속 개선 유치원의 6살 난 엄강은, 엄령은쌍둥이형제도 출 연하였다. 장난이 세차고 지구성과 집중력도 부족한 쌍둥 이들이였지만 어른들도 무색케 할 열성으로 손색 없는 기교동작을 펼쳐보이였다. 사실 외바퀴자전거를 타면서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공연을 보장한다는것은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참으로 어려운 일이였다. 쌍둥이들은 단 한번도 힘들다고 주저앉거나 물 러서지 않고 자기들의 기술을 련마하였다.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인민의 나라 에서 가야금을 연주한 연주가들과 함께 있는 경남철(오른쪽에서 세번째), 리주상(오른쪽에서 다섯번째), 한철(왼쪽에서 첫번째) 이들의 훈련을 맡은 강정순교양원은 빨간별 경쟁도표를 만들고 쌍둥이들이 훈련을 잘하면 빨 간별을 하나씩 올려주었다. 빨간별과 함께 하루가 다르게 쌍둥이들의 기량 은 높아만 갔다. 이들은 지난해의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 나는 조국 에 이어 올해에도 인민의 나라 에 수많은 빨간별로 자기들의 뚜렷한 모습을 새 겨넣었다. - 민족악기연주가들 제3장 4경 우리 장단 멋이로세 는 특색있 는 가야금대병창으로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 기였다. 특히 가야금대병창의 첫 선률을 떼는 머리 흰 한철연주가와 옥타브를 올리면서 다음 선률을 받 아 연주하는 경남철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 교 원, 두 소리들을 다 받아 특색있는 롱현기교로 펼 쳐보이는 리주상학생의 모습은 민족음악발전의 어 제와 오늘, 래일이 비낀것으로 하여 깊은 감명을 안겨주었다. 올해 나이가 70살인 한철로인은 40년만에 가야 금을 연주하였다. 가야금을 타고 무대를 내릴 때면 그는 뜨거운 감회속에 잠기군 한다. 그것은 아버지가 민족악기를 배우라고 하면서 늘 들려주던 이야기였다. 언제인가 평양의 한 극장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예술공연이 진행되였다. 공연무대에는 지방의 학생들이 출연한 미숙한 민족기악병창 종목도 올랐는데 그이께서 공연이 끝난 후 그들 을 부르시여 공연을 제일 잘했다고 높이 치하하 상 식 글 본사기자 엄향심 사진 본사기자 김성철 국은 건강에 좋은 음식 국은 여러가지 국거리를 물에 넣 고 끓인 다음 양념으로 맛을 들인 국물이 있는 음식으로서 김치와 함 께 우리 인민의 기본부식물의 하나 이다. 예로부터 우리 인민은 밥에 국을 곁들이는것을 하나의 식생활관습으 로, 밥상을 받으면 먼저 국물을 몇숟 가락 떠먹고 다른 음식을 먹는것을 하나의 식생활습관으로 여겨왔다. 24 신 이야기였다. 그때부터 한철로인은 가야금과 인연을 맺었으 며 가야금연주가의 생활을 마친 후 작곡가로, 국 립민족예술단 단장, 문화성 부상으로 사업하였다. 그러나 가야금은 여전히 그의 생활의 뗄수 없 는 한 부분으로 되여 그의 가정은 모두가 가야금 을 연주할줄 안다. 경남철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 교원은 올해 나이가 42살이다. 여러 신년경축무대들과 예술공연들에서 가야금 독주로 인민들과 친숙해진 재능있는 가야금연주가 이며 학생들의 존경을 받는 교육자이다. 그는 뜨기와 뜯기, 튕기기와 롱현을 비롯한 다 양한 주법으로 민족적색채가 짙은 선률을 살려가 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5살때부터 지금까지 가야금과 함께 남다른 인생 길을 걸어온 그는 구성지고 아름다운 가야금소리 를 들으며 민족적정서와 흥취로 어깨를 들썩이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민족음악가로서의 희열과 보람 을 가슴뿌듯이 느끼고있다. 9살 난 리주상은 평양제1음악학원 학생이다. 경상유치원에서 재능의 싹을 키운 그는 어릴 때 부터 가야금연주로 두각을 나타내여 조선중앙텔레 비죤으로도 널리 소개된 재간둥이이다. 비록 연주경험이 어리지만 리주상학생은 예술 적감수능력이 뛰여난것으로 하여 이번 공연무대 에서 전문가들을 무색케 하였다. 사람들은 비록 나이와 사는 곳은 서로 달라도 꿋꿋이 이어지는 민족음악의 대를 보며 그토록 열 렬히, 그토록 아낌없이 박수갈채를 보냈으며 오늘 도 뜨겁게 추억하고있는것이다. 국은 여러가지의 영양생리적기능 을 수행하므로 다른 찬보다 중요하 다. 그것은 국물에 들어있는 엑스물 질이 위벽의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위 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며 입맛을 돋구어주기때문이다. 국은 먹은 음식의 소화흡수가 잘 되게 할뿐아니라 사람에게 필요한 물 과 소금기를 보충해준다. 그리고 사 람의 몸에 단백질, 지방질, 비타민, 광물질을 풍부히 공급해준다. 실례로 마늘과 고추를 섞어서 끓 인 닭고기국은 감기치료에 효과가 있 으며 림파액의 부족을 보충해준다. 또한 콩국과 남새국은 위암의 발 병률을 대폭 낮춘다. 이밖에 소고기국, 토장국, 잉어 국, 미역국, 냉이국, 참나물국 등도 사람들의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25

17 장애자예술 소조원들 평양의 문수지구에는 조선장애자예술협회가 있다. 이곳에서는 각이한 나이와 성격, 취미를 가진 30여명의 장애자들이 소질과 희망에 따라 노래 와 무용, 악기 등을 배우고있다. 우리와 만난 차혁서기장은 소조원들이 오전에 는 공부와 직장일을 하고 오후에는 소조에서 예 술활동을 진행한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협회 뿐아니라 나라의 곳곳에 꾸려진 학생소년궁전, 회관을 비롯한 과외교양기지들에서 장애자들도 한가지이상의 예술재간을 배우고있다고 하였다. 소조원이 많은 곳은 무용소조이다. 청력장애 자들이 대부분인 10여명의 소조원들은 모두가 무용에 소질이 있었다. 전경심부원의 말에 의하면 여러 무용작품들에 서 남주인공역을 수행한 류진혁은 어릴 때부터 무용에 남다른 소질이 있었다는것이다. 한번은 그가 16살 나던 해에 공원에서 춤을 춘적이 있 었다. 그의 춤동작을 본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재 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이것이 계 기가 되여 그는 협회의 무용소조원이 되였으며 전문가의 지도속에 그의 춤동작은 더욱 세련되 게 되였다. 26 진혁이와 마찬가지로 모란봉구역 민흥고급중 학교 학생인 전유경이도 탁아소시절부터 노래와 춤을 잘하여 사람들의 귀여움과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앞으로 커서 이름난 무용가가 되려는 꿈 을 안고있던 유경이는 다리를 상한 후 자기의 희 망을 단념하였었다. 그의 마음속고충을 자기 일 처럼 여긴 마을사람들과 학교선생님들이 발벗고 도와나섰다. 하여 그는 협회에 다니게 되였으며 그때부터 새로운 인생길을 걷고있었다. 그는 지체장애자인 내가 무용과 노래를 하 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무용소조에 다니면서부터 나는 포기했던 나의 꿈을 실현할수 있게 되였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무용을 배운지 1년만에 그는 무용 세상에 부 럼없어라 에서 녀주인공역을 수행하였다. 그들과는 반대로 지체장애자인 최진범은 유명 한 축구선수가 되는것이 꿈이였다고 한다. 학교 의 축구선수였던 그는 경기에서 다리를 크게 상 하였다. 그때를 돌이켜보며 진범은 밖에 나서기 저어 하던 자기가 평양학생소년궁전과 조선장애자예 술협회에서 타악기와 노래를 배우고 오늘은 당당 히 국내외예술공연무대에 나서게 되였으며 온 세 상이 자기를 알게 되였다고 긍지높이 말하였다. 그들만이 아니였다. 시력장애자들인 박진리, 배옥림, 리강령, 리 은철, 안류성을 비롯한 소조원들도 노래와 한가 지이상의 악기를 배우며 자기들의 재능을 꽃피 우고있었다. 꽃도 원예사의 손길이 있어 아름다운것이다. 전경심, 리정화, 조금란을 비롯한 협회부원들 은 소조원들의 마음에 그늘이 질세라 늘 그들의 눈과 귀, 손과 발이 되여주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수년세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삼륜차를 밀며 그들의 집과 협회사이에 오 고간 거리들, 장애상특성을 고려하여 새로운 훈 련방법을 찾기 위해 보낸 낮과 밤들 그 나날 소조원들은 자기들을 진심으로 위해 주는 협회부원들의 정넘친 목소리와 모습에서 상 처입은 자식, 병든 자식 탓하지 않고 한품에 안 아 차별없이 대해주고 내세워주는 어머니의 모 습, 조국의 모습을 보았다. 하기에 시력장애자 박진리는 마음속에서 터쳐 나오는 진정을 담아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비록 앞을 보지 못하지만 우리를 위 해 알게모르게 온갖 정을 기울인 선생님들과 많 은 사람들을 보고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인간사랑의 화원을 마련해준 조국도 보고있습 니다. 국가와 사회의 관심속에서 장애자예술소조원 들은 생의 희열을 안고 자기들의 희망과 재능을 마음껏 꽃피워가고있다. 글 본사기자 변진혁 사진 본사기자 김영호 27

18 4부자과 학 자 셋째아들 홍태식(오른쪽)과 연구사업을 진행하는 홍완태선생 주체98(2009)년 촬영 평안북도 정주시에는 이곳 사람들이 자랑으로 여기는 4부 자과학자가 있다. 그들이 바로 상수훈자, 로력영웅, 인민과학자, 원사, 교수, 박사이며 정주가금생물 약품연구소 연구사였던 홍완태 선생과 그의 세 아들이다. 현재 선생의 맏아들인 홍성 식은 농업연구원 가금공학연구 소산하의 닭연구분소 소장으로 일하고있으며 둘째 홍영식은 아 버지가 일하던 연구소의 소장 사업을, 셋째 홍태식 역시 같 은 연구소에서 실장으로 사업 하고있다. 그들은 모두 박사이다. 홍성식의 말에 의하면 자기 들이 이렇게 성장할수 있은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있었기때문이 라는것이다. 홍완태선생은 생전에 나라의 가금업발전에 이바지하는 수많 28 첫 녀자레스링선수권보유자 밤늦게까지 연구사업을 하는것 외에 다른것을 모르는 아버지 의 모습은 어린 자식들에게 호 감을 주지 못했다. 그런것으로 하여 당시 과학연구부문에 첫발 을 내짚었던 자식들은 아버지처 럼 가금연구보다는 행정사업에 더 치우쳤다. 언제인가 둘째 영식이가 어 느 한 가금공장의 일군으로 선 정되였을 때였다. 이 일로 가족 모임을 연 선생은 자식들에게 과학자라면 마땅히 나라의 과 학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애 써야 한다고, 과학자가 되기 전 에 나라와 인민을 생각해야 한 다고 이야기하였다. 물론 그 일 로 하여 자식들의 마음이 달라 진것은 아니였다. 그후 아버지의 연구성과들로 하여 전국의 가금공장들과 농 장 등에서 생산이 장성하였다.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아버지를 축하해주었고 집과 연 구소로는 감사의 편지가 수없이 날아왔다. 맏아들 홍성식 은 과학연구성과들을 내놓고 적 지 않은 학위학직소유자들을 키 워내는 속에서도 자식들을 훌륭 한 과학자로 키우기 위해 왼심 을 썼다. 사실 늘 봐야 닭공장들과 농 장들, 지어 가정들의 가금실태 까지 료해하는데 여념이 없고 둘째아들 홍영식 지난 9월에 진행된 2019년 세계레스링선수권 대회 녀자레스링 53 급경기에서 우리 나라의 박영미선수가 1위를 하여 조국의 첫 녀자레스링 세계선수권보유자로 되였다. 이겨도 통쾌하게 까자흐스딴에서 진행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에는 우리 나라와 중국, 로씨야, 꾸바, 이란을 비롯한 100여개의 나라와 지역의 우수한 선수 들이 참가하였다. 녀자레스링에서 세계패권을 쥐고있다는 일본 이 이번 경기에서도 우승을 놓지 않으리라는것 이 국제레스링계의 일반심리였다. 그러나 예상을 뒤집은 선수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조선의 박영미선수였다. 예선경기에서부터 맞다드는 선수들을 한두점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 는 아버지의 모습은 자식들에 게 큰 충격을 주었다. 자식들은 일시나마 가졌던 리기심을 털어 버리고 아버지처럼 가금업연구 에 모든것을 다 바쳐갈 결심을 가지게 되였다. 그후 그들은 연구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맏 이 성식이가 선진수준의 새 품 종의 닭을 육종해내였다. 정주 시만이 아닌 온 나라가 그의 연 구성과를 축하해주었으며 우량 품종의 그 닭을 기르기 위한 사 업이 도처에서 벌어졌다. 성식은 그후에도 수십여건의 과학연구자료들을 련이어 내놓 고 현실에 도입하였으며 가치있 는 연구론문들도 발표하여 학계 에 파문을 일으켰다. 둘째 영식의 성과도 그에 못 수도 아닌 10 : 0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이 기는 영미선수의 경기성적은 관중의 이목을 집 중시켰다. 준결승경기에서 중국선수도 12 : 2로 보기 좋 게 이기고 결승의 마당에 선 그를 보며 관중들 과 국제레스링계는 다시한번 눈을 크게 떴다. 세계의 초점이 집중된 가운데 10중아시아선 수권보유자이며 세계선수권보유자인 일본선수 와의 결승경기가 시작되였다. 사실 지난 국제경기들에서 면을 익힌 이들은 서로의 장점과 약점을 잘 알고있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일본선수는 자기의 특기동작인 외축다 리잡기로 공격을 시도하였다. 영미선수는 즉시 상대의 특기를 저지시키고 반공격하면서 련속 2점을 두번이나 올렸으며 앉은레스링에서 자기 의 특기인 몸통굴리기로 련속 8점을 올려 경기 시간 1분 38초를 남겨두고 일본선수를 12 : 1로 지 않았다. 그의 연구사업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것은 긴급하게 나타나는 닭병들에 대처할수 있 는 약품들을 개발한것이다. 언제인가 닭공장들에 큰 위 협을 주는 닭병이 발생하였을 때 그가 연구완성한 인터페론 유발제는 큰 효과를 나타냈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그는 여러 닭 공장들에서 조류독감이 발생되 였을 때에도 그에 신속대응하는 약을 개발하기 위해 지혜와 정 열을 다 바쳤다. 그런 그의 연 구사업을 맏이와 함께 셋째인 태식이가 적극 협력해주었다. 지난 기간 방역에 필요한 많은 예방약을 개발한 태식의 경험 과 기술이 계속 변이를 일으키 며 발생하는 조류독감을 철저히 근절할수 있는 약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었던것이다. 그런가 하면 태식은 수의약 품생산의 주체화, 현대화, 과학 화를 실현하는데서 관건적인 문 제로 되는 실험설비의 국산화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그들은 선진수준의 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사업에서도 서로의 지혜와 열정을 바쳐 많 은 성과들을 이룩하였다. 그 성과들은 나라의 가금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나라에서는 그들의 과학연구 성과들을 평가하여 국가적인 대 회들에도 불러주고 높은 급의 훈장, 메달들을 수여하였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가고있는 그들은 오늘도 변함없이 과학탐 구의 한길을 걷고있다. 글 본사기자 강경수 사진 본사기자 김강무 29

19 통쾌하게 타승하였다. 시상대에 올라 공화국기를 우러르는 그의 두 볼로는 조국앞에 다진 결의를 지켰다는 기쁨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물러설 길은 없다 나는 화판에 공화국기를 그리는 미술가가 아니라 세계의 하늘가에 공화국기를 날리는 체 육인이 되고싶습니다. 이 말은 어릴 때부터 그림그리기를 즐겨한 영 미가 선수선발을 위해 학교에 나왔던 감독을 찾 아와 한 말이다. 당시 그의 나이는 15살이였다. 텔레비죤을 통해 국제경기들에서 공화국기를 날리는 오빠, 언니들의 모습에서 큰 충격을 받 고 그는 레스링을 하기로 결심하였던것이다. 록록치 않은 그의 제의를 감독들은 쾌히 수 락하였다. 좀 늦은 감은 있지만 평양체육단의 감독들은 그를 훌륭한 레스링선수로 키우기 위해 모든것 을 다하였다. 하여 그는 2년만에 공화국선수권대회를 비 롯한 여러 국내경기들에서 우승의 영예를 지녔 으며 그후에는 아시아레스링선수권대회에도 출 전하여 련이어 금메달을 쟁취하는 성과를 거두 었다. 이 나날에 그는 공훈체육인의 영예도 지니 였다. 30 세계선수권쟁취로 향한 그에게는 명예와 우승 의 기쁜 날만 있지 않았다. 쓰디쓴 패배의 날도 있었다. 그때마다 그의 곁에는 늘 김국성감독을 비롯한 힘과 용기를 안겨주는 체육단의 고마운 사람들이 있었다. 그는 오직 하나의 목표를 위해 강인한 의지로 모든것을 이겨냈다. 자기자신을 이겨낼줄 아는 사람보다 더 강 한 승리자는 없다. 이 글은 그의 일기장의 한 토막이다. 감독은 훈련지도에서 나이가 많은 그의 심리 상태를 고려하여 강한 의지력을 소유하도록 하 는데 큰 힘을 넣었다. 경기에서 승패는 선수의 육체기술적준비에도 관계되지만 더우기 심리적자질이 중요하게 작용 하게 된다. 사실 선수들이 경기과정에 받게 되 는 심리적부담은 선수가 보통 30~40 의 중량 을 지고 경기를 하는것과 같다고 한다. 감독은 영미에게 아무리 육체기술적준비가 좋다고 하여도 정신력이 부족하면 경기에서 패 하고 만다. 정신력만 강하면 육체적한계를 넘는 기적도 일어나는 법이다. 라고 늘 강조하였다. 감독의 높은 요구성에 의해 영미의 심리적자 질은 더 높아갔다. 아무리 강도높은 훈련이라고 해도 그는 주춤 거리거나 물러서지 않았다. 이 과정에 그는 여러 특기기술을 소유한 로련 한 선수로 자기를 더욱 세련시켜나갔다. 그러한 그였기에 경기를 앞두고 이미 상했던 무릎과 팔굽을 걱정하는 감독을 위로하면서 경 기에 나섰던것이다. 정신력, 바로 그것이 그를 우승의 단상에로 떠밀어주었다. 박영미선수를 키운 김국성감독은 2중세계 레스링선수권보유자인 김철환의 맏아들이다. 김철환은 생전에 자기가 이루지 못한 세번째금 메달을 꼭 이루기를 바란다고 아들 국성에게 당 부하였다. 김국성감독은 우리에게 오늘 아버지 의 당부가 박영미선수에 의해 지켜졌다고 웃으 며 말하였다. 박영미선수는 오늘도 앞으로의 경기성과를 위 해 훈련에 자기의 정력을 다 바쳐가고있다. 우표로 보는 조국의 발전행로 우표는 통신수단이면서도 나라와 민족의 발전 행로의 증견자, 기록자이며 그것을 통해 력사의 진리를 되새겨보게 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평양의 조선우표박물관에는 해방전과 해방후 에 나온 첫 우표들로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발 행된 6 000여종의 우표들과 우편봉투, 엽서들이 정치, 경제, 문화, 체육 등 분야별로 종합적으 로 전시되여있다. 해방전 우표로는 조선봉건왕조 말기인 1884 년에 발행되였던 첫 문위우표를 비롯한 여러종 이 있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1905년 일제의 군사적강점 으로 하여 모조리 압수되고 그 사용이 금지되였 다. 당시 일제는 일한통신업무합동기념 우표 라는것을 발행하여 사용하게 하였다. 조선민족의 강한 반일감정이 두려워 발행국명 도 새기지 못한 이 우표는 일제의 조선통신권강 탈의 진상을 보여주는 증거물로 되고있다. 망국노의 설음안고 일본우표를 리용하지 않으 면 안되였던 조선민족은 해방후에야 비로소 자기 의 우표를 가지게 되였다. 해방후 발행된 첫 우표는 무궁화 와 삼 선암 이다. 그후 땅의 주인, 공장의 주인, 나라의 주인 이 된 인민의 모습을 담은 우표들이 련이어 발 행되였다. 주체35(1946)년 8월 15일 조국해방 1돐을 기 념하여 위대한 수령 동지의 영상을 모신 첫 기념우표가 발행되였으며 이밖에도 조선민주 주의인민공화국창건기념우표, 국기훈장 우표 를 비롯하여 16종의 우표가 발행되였다. 우표들에는 조국해방의 은인, 건국의 어버이 이신 위대한 수령님을 높이 모시고 그이따라 새 조국건설을 앞당겨나가려는 인민들의 지향과 투 쟁열의가 반영되였다. 조국해방전쟁시기에는 조국의 한치의 땅도 내 여주지 않으려는 군인들과 인민들의 불굴의 신 념과 의지가 반영된 우표들이 기본을 이루고있 다. 특히 돌격하는 조선인민군 병사들, 빨 찌산녀성영웅 리수덕, 로동자와 농민 등 의 우표들은 당시 전선과 후방에서 오직 승리를 위해 피와 땀을 다 바쳐온 유명무명의 영웅들의 모습을 진실하게 보여주고있다. 국가상징물들을 형상한 우표들의 일부 본사기자 김성경 31

20 박물관에는 재더미에서 천리마조선으로 솟아 오른 경이적인 사변을 안아온 당시 인민들의 투 쟁모습을 담은 사진자료들과 그때 일떠선 공장, 기업소, 살림집 그리고 생산된 각종 기계제품들 을 형상한 우표들도 전시되여있다. 주체48(1959)년에 발행된 발전하는 기계제 작공업 우표에 형상된 자동차, 뜨락또르, 굴 착기 등에는 당시의 천리마시대의 벅찬 숨결이 반영되여있고 100만정보관개, 황해제철소 용광로조업 우표들에는 자력갱생, 간고분투하 여 사회주의공업화의 방대한 력사적과업을 14년 동안에 완수한 천리마조선의 기상이 비껴있다. 2. 8비날론공장(당시)의 여러 직장건물을 형상 한 우표들과 붉은기 호 전기기관차를 반영한 우표는 조국인민이 지닌 자력갱생의 정신을 다시 금 느끼게 하였다. 년대와 년대를 이어온 천리마조선의 기상, 자 력갱생의 정신은 우표발전의 새로운 전성기가 펼 쳐졌던 주체63(1974)년 주체100(2011)년 당시 의 우표들에도 그대로 반영되였다. 이 시기 처음으로 발행된 립체우표들에는 사 회주의강국건설의 령마루를 향하여 전진하는 인 민들의 투쟁모습과 성과들이 반영되였다.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행한 우표카드와 DVD우표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우표들에도 민족의 력사와 문화, 체육, 인물, 동식물, 조국 통일 등이 담겨짐으로써 우표의 주제령역도 확 대되였다. 주목을 끄는것은 고난의 행군시기 조국의 발 전행로를 반영한 우표들이다. 우표 뜻깊은 설날에 전사들을 찾으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 는 고난의 행군시기 전선길에 새기 신 그이의 헌신의 자욱을 되새겨보게 한다. 그 런가 하면 첫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1 호가 발사되는 모습을 담은 우표는 조국이 고난을 헤 치고 광명한 미래에로 나가고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박물관에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원수님 의 령도밑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고있는 조국 의 현실과 성과들을 보여주는 우표들도 전시되여 있다. 지하전동차, 륜전기재 우표 등은 조국 인민들이 전세대들이 지녔던 자력갱생, 간고분 투의 정신을 더 높이 발휘하여 투쟁해온 나날 에 안아온 고귀한 창조물임을 보여주고있다. 그 리고 려명거리와 미래과학자거리, 과학기술전당 등의 대기념비적창조물들을 형상한 우표들은 어 제와 오늘이 다르게 변모되는 조국의 막강한 국 력을 보여주고있다. 그런가 하면 가요 조국찬 가 와 조선의 국화 목란, 국조 참매, 국견 풍산 개, 국수 소나무 등 우리 국가상징물을 반영한 우표들은 만난을 헤치고 바야흐로 사회주의강국 으로 치솟아오르는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고있다. 이밖에도 박물관에는 국제적인 우표전람회들 에서 수여받은 상장과 컵, 메달들도 전시되여 조 선우표가 세계우표문화에 기여하고있음을 보여 주고있다. 참으로 통신수단으로 리용되는 자그마한 우표 하나하나에도 년대와 년대를 이어 승리만을 아로새겨온 공화국의 력사 와 더불어 자랑찬 발전의 행로를 엿볼수 있게 한다. 글 본사기자 강경수 사진 본사기자 김성철 33

21 조국의 품에 안겨 언어학자의 긍지 교수 박사 권종성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 교 수이며 박사인 연구사 권종성은 70대 중엽에 이른 로학자이다. 그는 종합대학 조선어 문학부를 졸업한 후 지난 48년 간 언어학연구에 몸담그어 왔다. 48년간이라면 사람의 한생과 거의 맞먹는 세월이라고 말해도 족적멸시와 차별, 그 모든것을 입술을 깨물고 참아야만 했다. 당시 그가 다니던 학교에서 는 아버지, 어머니가 배워준 조 선말로 마음껏 말도 하지 못하 고 글도 쓰지 못하게 하였다. 그는 자기 민족에게 수난을 들 씌운 왜나라의 말과 글로 더는 공부하고싶지 않았다. 바로 그러한 때 조국에서는 일본에 끌려가 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하고있던 조선동포들과 그 자녀들을 위하여 교육원조 비와 장학금을 보내주었다. 하 여 일본의 곳곳에 조선학교가 세워지고 도꾜 한복판에는 조선 대학교가 세워지게 되였다. 주체48(1959)년 12월 권종 성의 일가는 총련사업을 하다 가 순직한 아버지의 소원대로 제1차 귀국선을 타고 조국의 품 에 안기였다. 나라에서는 그의 가정이 수도 평양의 중심구역 의 제일 좋은 살림집에서 살도 록 해주었으며 아버지에게는 렬 과언이 아니다. 그는 우리와 만난 기회에 나라의 언어학발전에 조금이 나마 기여하였다는 긍지감은 나 의 가장 큰 행복이다. 라고 말 하였다. 그가 언어학연구에 자신의 꿈을 싣고 그것을 위해 한생을 경주하게 된 까닭이 있었다. 대동아공영권 의 야망실 현을 위해 혈안이 되여 날뛰던 일제가 패망의 마지막숨을 몰아 쉬던 주체34(1945)년 6월 그는 일본의 효고현에서 태여났다. 아버지는 일본으로 끌려간 무고한 조선인로동자들의 생존 권을 되찾기 위해 투쟁하는 애 국자였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가 결 성된 후 고베시지부 위원장으 로 사업하던 아버지는 여러차례 의 감옥생활끝에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였다. 어릴적부터 권종성은 굶주림 과 헐벗음, 그우에 덧쌓이는 민 상 식 경탄을 자아내였던 조선옷바느질은 일본의 옷문화발전 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일본에서는 3세기까지만 하여도 자기의 모습을 가진 옷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있었다. 우리 선조들은 이미 3세기 훨씬 전부터 일본렬도에 적극 진출하여 소국을 형성하고 살면서 그곳의 옷문화 발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이를 실증하는 내용들이 일본서기 (697년까지의 34 언어학연구사들과 함께 그는 지난 기간 조선어정 보론, 세계언어와 문자, 조선말대사전, 조선어빈 도수사전 을 비롯한 도서들의 집필, 편집과 편찬사업을 진행 하였으며 여러명의 박사를 비 롯한 학위학직소유자들도 키워 냈다. 중국 연변대학의 조선어교원 황선자동포는 자기의 박사론문 지도교원인 권종성을 오늘도 잊 지 못해하고있다. 황선자동포는 권종성과 함께 론문 해방후 조선어입말어휘 의 발전풍부화에 대한 연구 에 대한 집필을 하는 나날에 그 에게서 언어학자의 명예보다 더 귀중한것이 자기 민족의 얼을 지키고 빛내여가는것임을 먼저 배웠다고 하였다. 권종성박사는 우리에게 이렇 게 말하였다. 자기 민족어를 지키고 발 전시키는것은 공민의 의무이 고 량심인 동시에 나라와 민 족을 위한 성스러운 애국사업 이다. 글 본사기자 연 옥 사진 본사기자 김강무 지나친 열성 일본왕조사를 한문으로 기록한 편년체의 력사책)를 비 롯한 력사책들에 서술되여있다. 이러한 기록들은 일본의 요청에 의하여 우리 나라의 옷제작기술자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인들에게 조선 옷바느질기술과 옷제작방법을 전문으로 배워주었다는 것을 보여주고있다. 이렇듯 조선옷바느질은 오래전부터 발전된 민족옷바 느질로서 다른 나라에도 널리 보급되였다. 과학원 언어학연구소에 배치되 였다. 연구사로 사회생활의 첫 발자국을 뗀 그는 누가 보건말 건 말없이 꾸준하고 성실하게 깨끗한 량심을 응용언어학의 발 전을 위하여 바치였다. 그 과정 에 응용언어학과 관련한 수많은 도서들과 소론문들이 집필, 발 행되였다. 주체85(1996)년 10월 그가 집필한 론문 조선어정보처 리 는 학계에서 파문을 일으 키였다. 그 론문은 권종성의 박 사론문으로 되였다. 유모아 일본에 영향을 준 바느질 일찍부터 솜씨있는 바느질로써 다른 나라 사람들의 사증을 수여해주었다. 조국의 품에 안겨 배움의 나 래를 활짝 펼친 그는 종 합대학 조선어문학부 조선어학 과에 입학하였다. 그는 언어는 민족을 이루는 공통성의 하나이고 나라의 과 학과 기술을 발전시키는 힘있 는 무기이며 문화의 민족적형식 을 특징짓는 중요한 표징의 하 나임을 더욱 자각하고 민족어발 전을 위한 탐구에 모든 정열을 다 바치였다. 졸업후 그는 희망대로 사회 주인: 얘, 래일은 일찍 일어 나거라. 30리밖에 있는 읍엘 갔다 와야겠다. 하인: 예, 읍은 저도 잘 압 니다. 주인은 이튿날 새벽 하인을 읍 에 보내려고 찾고찾다가 점심때가 지나서야 돌아오는 그를 보게 되 였다. 주인: 너 오늘 아침에 읍에 가라고 했는데 대체 어디 갔댔느 냐? 하인: 읍에 가라시기에 밥도 안 먹고 갔다가 지금 돌아오는 길 입니다. 주인: 말도 듣기 전에 갔으면 대체 읍의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 고 왔단 말이냐? 하인: 아차 35

22 고향소식 고향은 기다린다 미국 펜실베니어주에 살고있는 승계호동포의 조카 승영세의 가정 젊어서는 희망에 살고 늙어서는 추억에 산다 는 말이 있다. 이국땅에서 떠나온 고향산천을 못 잊어 추억 속에 인생의 말년을 보내고있을 동포들에게 고 향소식을 전하기 위해 우리는 얼마전 평안북도 정주시를 찾았다. 정주시는 재미동포전국련합회 부회장인 김려 식동포와 미국 펜실베니어주에 살고있는 승계호 동포의 고향이기도 하다. 우리는 먼저 역전동 59인민반에서 살고있는 승 정주시 농업근로자들의 농악무 36 계호동포의 조카 승영세의 집부터 들려보았다.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사람이 나이들수록 못 잊는것이 아마 고향 과 혈육들에 대한 그리움인것 같습니다. 삼촌의 경우가 바로 그렇습니다. 사실 삼촌은 언제건 고 향땅에 꼭 와보려고 하였지만 90살을 가까이하 는 지금까지 그 소원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걸 두고 얼마나 후회하는지. 그래 몇해전부터는 자 기대신 아들 건준이를 조국에 보내고있습니다. 혈육들과 고향, 조국의 소식들을 아들로부터 들 을 때면 삼촌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군 하였다 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삼촌이 제일 알고싶어하는것 의 하나가 고향사람들이 적대세력들의 가혹한 제재속에서 어떻게 살고있는가 하는것이라고 말 하였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우리는 승동포에게 미흡하 게나마 고향소식을 전하기 위해 거리에 나섰다. 시원하게 뻗은 도로를 따라 정주청년체육관과 정주시인민병원, 정주뜨락또르부속품공장, 정주 제련소, 살림집들이 규모있게 들어앉아있었다. 시중심부에서 우리와 만난 시의 일군은 해 방전 정주시는 농산업일면에만 치우친 락후한 농 업지대였지만 지금은 공업과 농 업, 수산업을 가진 지역으로 전 변되였습니다. 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정주제련소에서 생산 되는 유색금속들과 정주뜨락또 르부속품공장에서 나오는 각종 부속품, 련결농기계들은 시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이 바지하고있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는 수산기지들에서 수산물 생산을 늘이고 지방산업공장들 과 가금, 비료생산기지들이 자 기의 면모를 일신하고 생산정 상화의 동음을 울리고있는 비 결의 하나가 자기 지역의 특성 여러가지 체육 및 유희오락으로 휴식일을 즐겁게 보내고있는 정주시근로자들 에 맞는 지방경제를 건설하고 발전시켜나간데 있 다고 하였다. 우리는 정주뜨락또르부속품공장을 찾았다. 공장에서는 이미 꾸려진 물질기술적토대를 강 화하면서 더 많은 뜨락또르부속품들을 생산하기 위한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을 힘있게 벌리고있었 다. 뿐만아니라 제품생산에서 국내의 원료, 자재 비중을 높이는 한편 생산공정들을 합리적으로 개 조하여 제품의 실수률을 높이고있었다. 정주복합비료공장에서도 자체의 힘과 기술로 능력확장공사를 진행하여 종전에 비해 비료생산 을 늘여가고있었다. 비단 이 공장들뿐이 아니였다. 각종 당과류와 음료들을 생산하는 시의 식료공장과 정주옷가공 공장, 온실농장 등 우리가 들려본 많은 공장들이 증산으로 들끓고있었다. 돌아볼수록 고향에 대한 애착을 지니고 지방 경제를 발전시키며 거기서 마련된 창조의 열매 로 자기들의 살림살이를 꽃피워가는 이 고장 사 람들의 모습이 돋보이였다. 그리고 자기들의 창조적로동으로 행복을 마련 해가는 그들의 앞길을 그 어떤 외부세력의 제재 나 압력도 막을수 없다는 생각이 우리의 머리에 갈마들었다. 한편으로는 승동포가 고향사람들의 이러한 모 습을 보면 얼마나 기뻐하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수십년세월을 떠나간 자식들이 돌아오기를 기 다리는 어머니처럼 오늘도 고향산천은 타향만리 에 있는 승동포가 돌아오기를 변함없이 기다리 고있다. 글 본사기자 강경수 사진 본사기자 김영호 조선속담 (밥과 관련한 내용) 밥보다 고추장이 더 많다 기본으로 되는것보다 부차적인것이 더 많다는것을 비 겨 이르는 말. 밥을 죽이라고 우긴다 생억지를 쓰면서 고집을 부리는 행동을 이르는 말. 밥이 약보다 낫다 병에 아무리 약이 좋다고 하더라도 건강에는 밥을 잘 먹는것이 기본이라는것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급히 먹는 밥이 목이 멘다 일을 조급하게 서두르면 오히려 실패하게 된다는것 을 비겨 이르는 말. 더운밥 먹고 식은 소리 한다 쓸데없이 실없는 소리를 하는것을 핀잔주어 이르 는 말. 37

23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중남지구협회 사무장 최세진형님 앞 형님에게 전합니다 보고싶은 형님, 안녕하십 니까. 지금 이 시각에도 애국사 업에 헌신하고계실 형님을 그 려보며 이렇게 펜을 들었습 니다. 형수님을 비롯하여 온 집안이 다 잘 있으리라고 봅 니다. 얼마전에 잡지 금수강 산 편집부 기자들이 저의 집 을 찾아왔댔습니다. 기자들은 제가 형님의 동생이라는것을 알고는 얼마나 반가와하였는 지 모릅니다. 지난해 선천에 있는 조카 창도를 만나 조국 에 있는 혈육들이 형님을 위 해 평양에서 여든번째 생일상 을 차려준 소식이랑 알게 되였 다고 하면서 그때 일을 추억하 였습니다. 그러면서 형님이 년로한 몸 이지만 오직 애국사업에 전심 하고있는데 친척들이 그렇게 성의를 한것은 정말 잘한 일 이라고 하였습니다. 형님, 그날 저희들은 기자 들로부터 형님이 조국을 위해 많은 일을 해온데 대한 이야기 를 듣게 되였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뜨거워나던지 온종일 형님생각을 하였습니다. 형님이 나이도 많고 건강도 좋지 못하지만 해외에서 조국 을 위한 길을 변함없이 걷고있 다는 생각, 형님처럼 일을 잘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 였습니다. 그러느라니 지난해 형님이 헤여지기 아쉬워하는 우리들 에게 나라를 위해 더 많은 일 을 하자꾸나 하시며 당부하던 것이 되새겨졌습니다. 저는 형님의 당부를 언제나 잊지 않고있습니다. 저는 사회보장을 받고 집에 들어와있지만 지금도 제가 다 니던 목재공장에 나가 그곳 사 람들의 일을 도와주고있습니 다. 얼마전에도 더 많은 가구 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설비조 립과 낡은 설비를 현대적으로 개조하기 위한 사업에 참가하 였습니다. 일군들과 로동자들로부터 정말 수고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공장을 위해 무엇인가 이 바지했다는 생각으로 기쁘기 만 하였습니다. 집사람도 마을과 고향을 선 경으로 꾸리기 위한 사업에 여 간 극성이 아닙니다. 의료일군으로 일하고있는 최일이도 높은 의술로 수많은 환자들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 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있습 니다. 이번 추석때 그 애와 함께 부모님들의 산소를 찾고 성묘 를 하였습니다. 형님, 우리는 조국에서, 형 님은 해외에서 사회주의강국 건설과 조국통일의 그날을 앞 당기기 위해 애국의 한마음 바쳐가자는것을 말하고싶습 니다. 년로하신 몸이므로 건강에 주의를 돌려주십시오. 형님과의 상봉을 기다리며 이만 펜을 놓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평안북도 정주시 상단동 64인민반 최치경 올림 38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동상을 찾은 재중동포들 고국방문 고국방문의 나날은 길지 않아도 -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칠보산참관단 지난 8월말 재중조선인총련 동포들은 염분혁명사적지와 합회 칠보산참관단 성원들은 함 집삼혁명사적지도 참관하였다. 경북도 회령시에 정중히 모셔진 그들은 또한 예로부터 함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북금강 으로 널리 알려진 칠 동상을 찾아 인사를 드리고 고 보산을 찾았다. 향집을 방문하였다. 울창한 수림으로 뒤덮인 산 그들은 녀사께서 어린시절을 발들과 좁고 깊은 계곡들, 기 보내신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묘한 봉우리들과 기암들, 골짜 그이께서 지니신 숭고한 혁명 기를 따라 흐르는 맑은 물, 장 정신을 깊이 체득하였다. 쾌한 폭포와 담소, 바다가의 해 39

24 안절벽과 기묘한 섬바위들로 배를 그러안고 웃으며 돌아 하여 절경을 이루는 칠보산. 갔다. 리홍관동포는 고국인민 들과 함께 어울려 화면반 그뿐이 아니였다. 주음악에 맞추어 노래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산악 조선동해의 맑은 물에 몸 부르면서 우정을 두터이 미, 계곡미, 바다의 경치에 을 잠그기도 하고 칠보산의 반하여 발이 닿는 곳마다에 특산인 송이버섯과 바다의 서 찬탄의 환성을 터치였다. 산물인 해삼, 문어, 낙지, 이 방문은 정말 우리에게 있 그리고 칠보산안내원들로 면수, 명태, 전복, 성게 등 어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 부터 전설적으로 내려오는 도 맛보며 즐거운 나날을 보 준 조국방문이였다. 라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으며 내였다. 고 말하였다. 동포들은 다른 명산들에서 하였다. 김연주단장은 이번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성철

25 좌담회 민족장단에 이끌려 리홍관: 최미선: 김순화: 안룡철: 기 자: 중국 연변대학 예술학원 민족성악교수 중국 연변대학 예술학원 가야금교원 중국 연변가무단 소해금연주가 중국 연변가무단 장새납연주가 엄향심 기자: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 렇게 민족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동포선생님들과 자리를 같이하 게 되여 정말 기쁩니다. 민족음악에 뜻을 두고 여러차 례 공연활동도 벌리고 교육사업 도 해온 선생님들의 심정이 남다 르리라 봅니다. 최미선: 정말 그렇습니다. 저는 7살때부터 가야금을 배 웠습니다. 가야금을 배우던 나 날 하루는 어머니가 피아노를 집 에 사오면서 그것을 쳐보라고 하 였습니다. 몇번 뚱땅거리다가는 42 피아노덮개를 덮어버렸는데 가 야금은 하루종일 해도 놓을줄 몰랐고 밥만 먹으면 또 가야금 에 마주앉군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어머니도 민족악기 인 가야금을 하도록 적극 도와 주었고 난 그것을 천부적인것으 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9살때에는 중국에서 전국적으로 진행된 어린이예술 축전에 참가하여 가야금을 잘 연 주해서 금상도 받았습니다. 어느 장소에서나 할수 있고 둥기당 하면 누구나 어깨를 들 썩거리는데 정말 하면 할수록 신 납니다. 가야금을 한 덕분으로 전 양 악기를 한 다른 동료들보다 세계 의 많은 나라들을 다니며 순회공 연을 할수 있었고 사람들의 절찬 을 받았습니다. 안룡철: 민족성악교수로 한 생을 살아오신 고모님이 음악을 할바에는 민족음악을 하고 악기 를 연주할바에는 민족악기를 하 여야 한다고 하면서 저에게 악기 를 고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장새납을 골라잡았습니다. 처음 잡아본 악기였지만 왜서 인지 정이 들었습니다. 인차 놀음에 싫증을 느끼군 하였지만 장새납을 배워서부터 는 한번도 싫다고 하지 않고 착 실히 배웠습니다. 김순화: 바이올린을 배우던 저는 악기를 할바엔 민족악기를 하고싶은 충동에 사로잡혀 소해 금으로 방향전환을 하였습니다. 비록 늦게 시작했지만 소해금 연주를 할수록 저는 민족악기연 주가라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해 짐을 느끼군 합니다. 기자: 누가 보건말건 해외에 서 살아도 민족의 넋을 지키고 조선장단을 고수한 선생님들의 고심어린 나날들이 떠오릅니다. 리홍관선생님도 다른 나라에서 힘들게 고학을 하면서도 우리의 민족성악을 고수하고 빛내여온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리홍관: 예. 제가 고학을 하 면서 느낀것은 우리의 민족음악 이 제일이라는것입니다. 선률이 유순하고 아름답고 우 아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맑고 깨 끗하게 하는 조선민요는 사람들 의 감동을 자아냅니다. 고국에서 새 노래가 나올 때 면 저는 그것을 수첩에 적어두었 다가 형상하군 했는데 그럴 때면 동료들은 재청에 또 재청을 하였 습니다. 기악, 성악 어느 부문이나 할 것없이 발전하는 고국은 누구나 한번 가보고싶은 충동을 불러일 으켰습니다. 그래서 지난해에 고국을 방문 하여 고국의 예술에 대하여 더 잘 알게 되였습니다. 그것을 저 혼자 느끼기에는 너무도 아쉬워 이번에 민족음악을 전문하는 선 생님들과 함께 고국에 오게 되 였습니다. 기자: 이번에 선생님들은 김 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에서 강 의를 받고 전공련습을 하면서 음악적인 문제들을 많이 해결하 였다고 봅니다. 김순화: 저는 대학의 리정금 강좌장에게서 열정적인 강의를 받고 훈련했는데 왼손주기법에 서 위치이동강화를 능란하게 할 수 있게 되였습니다. 이 기법은 주로 철령아래 사과바다 를 비롯한 민요가락 의 노래들에 대한 연주에서 많 이 쓰이는것입니다. 그래서 숙소에 돌아와서도 그 기법을 활용하느라 밤잠을 잊고 훈련했습니다. 정말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와 보기는 그때가 처음이였을것입 니다. 안룡철: 저 도 같 은 심 정 입 니다. 숙소에 돌아와서도 배운 내용 을 복습해보느라 장새납을 불다 가 사람들을 깨울것 같아 유보도 에 나가 불었습니다. 그런데 유보도에는 저뿐만 아 니라 최미선선생이며 김순화선 생도 악기들을 들고나와 련습을 하고있었습니다. 최미선: 저에게 있어서도 시 간은 매우 귀중합니다.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박사학 위를 받아서 중국에서는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 처럼 많은 학 생들이 따랐고 교단에 선 동창들 도 저를 부러워했습니다. 그러나 고국에 와서부터 전 벙어리 가 되였습니다. 배우고 복습하고 하는 과정에 모르는것이 너무도 많이 생겼고 파면 팔수록 미궁이 너무도 많 았습니다. 김순화: 그러던 어느날 우 리는 어느 한 책방에 들어가 게 되였는데 거기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집필하신 불 후의 고전적로작 음악예술 론 을 보게 되였습니다. 한장한장 번져갈수록 거기에 는 우리가 알고싶어하는 문제들 이 다 통속적으로 밝혀져있었습 니다. 최미선: 특히 제가 알고싶어 하던 연주에 관한 문제들이 상세 히 적혀져있었습니다. 보면 볼수록 책이 훌륭해서 저 혼자만 볼수 없어 다른 선생 들도 돌려가며 보았습니다. 전문가가 보아도 리해되고 전 문가가 아닌 사람이 보아도 쉽 게 리해할수 있게 한자한자 쓰신 위대한 장군님의 로작은 볼수록 생각이 깊었습니다. 나라일을 돌보시면서도 문학 예술의 여러 부문에 대한 통찰 력을 지니시고 금언같은 명제 들로 음악예술론 뿐아니라 주체문학론, 영화예술 론 을 비롯하여 많은 저서들을 발표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천리 혜안의 예지에 대하여 깊이 머리 숙이게 되였기때문입니다. 예술의 천재이신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아래 숱한 음악재 사들이 자라 고국의 음악이 높 은 경지에 오름을 저는 알게 되 였습니다. 안룡철: 그 로작을 늦게 보 았지만 우리의 소득은 매우 큽 니다. 리홍관: 김원균명칭 평양음 악대학에서 전습받은 나날은 매 우 짧았지만 우리는 그동안 훌륭 한 교육을 받았고 감동에 감동을 더해주는 많은 장면들을 많이 목 격하였습니다. 이 나날은 앞으로의 우리의 예술활동과 교육사업에 큰 밑거 름으로 될것입니다. 최미선: 4월의 봄 친선예술축 전무대에 서보는것이 우리의 꿈 입니다. 꿈을 꾸고 또 꾸면 이루 어진다는데 우리는 높은 실력과 련습으로 꼭 이루려고 합니다. 기자: 진실한 이야기들을 하 였다고 봅니다. 민족장단에 이 끌려 민족음악발전에 소중한 한 생을 바쳐가는 선생님들의 앞으 로의 음악예술활동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43

26 인 상 기 한해의 취재수첩을 펼치고 회령땅을 밟으며 이번에 나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녀사께서 탄생하시여 어 린시절을 보내신 회령땅을 처음 으로 밟아보았다. 녀사의 동상을 찾아 꽃다발 을 드리고 회령고향집을 돌아 보는 나의 가슴은 뜨거움으로 북받쳐오르는것을 금할수가 없 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탄생하시여 어린시절에 혁명의 길에 나서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녀사의 한생이 방불히 안겨왔기때문 이다. 녀사께서는 항일의 나날 언제나 자신보다도 위대한 주석님의 신변안전에 각 별한 주의를 돌리시였으며 전투 마다에서는 한몸이 그대로 성 새, 방패가 되시였다. 대사하치기전투, 홍기하전투 를 비롯한 많은 전투장들마다 에서 녀사께서 보여주신 모습은 오늘 우리모두가 따라배워야 할 귀감이라고 생각한다. 그뿐이 아니였다. 녀사께서는 뜨거운 인정미를 지니시고 동지들과 인민들을 먼 저 생각하시였고 그들을 위해 자신을 깡그리 다 바치시였다. 조선민족이라면 누구나 다 회령땅에 와보아야 하며 김정숙녀사께서 지니시였던 고 귀하고도 투철한 혁명정신을 따 라배워야 한다. 하기에 오늘도 수많은 조국 인민들과 해외동포들이 회령을 찾고 또 찾는것이다. 나는 중국에 있는 우리 새 세 대 동포들도 그 정신을 적극 따 라배우도록 하고있다. 새 세대 동포들이 혁명전적 지, 혁명사적지들을 찾는 사업 을 적극 도와주고있으며 그들 이 그것을 통해 많은것을 느끼 고 실천에 옮기도록 하고있다. 진정 조국과 인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신 녀사의 혁명업적은 수많은 사람 들의 기억속에 영원할것이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국장 한길수 보답의 마음뿐이다 나는 이번에 고국을 방문하여 최경호, 한선녀선생님들과 함께 태양절경축 예술공연에 참가하 였다. 공연은 절세위인들을 끝없이 신뢰하고 따르려는 고국인민들 과 해외동포들의 절절한 마음을 44 소리높이 구가한것으로 하여 관 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 지금도 공연시작부터 마지막 까지 우리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박수를 보내주고 공연이 끝났을 때에는 오래동안 극장을 떠날 생 각을 잊고 진심으로 공연성과를 축하해주던 고국인민들의 모습 이 눈앞에 안겨오는것만 같다. 정말 우리들의 노래를 그토록 사랑해주는 고국인민들에게 어 떻게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 앞으로 노래를 더 잘하여 고 국인민들의 믿음에 보답해야 하 겠다는 생각뿐이다. 사실 이런 마음은 지난 시기 고국을 방문하고 돌아갈 때마다 들군 하였지만 이번 공연후에는 보다 강렬하게 지니게 되였다. 아직은 제가 선배가수들에 비 해볼 때 여러모로 부족되는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부단히 노력하여 예술 적기량을 높일뿐아니라 노래를 하나 형상하여도 민족성을 고 수해나감으로써 고국인민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가수로 더 잘 준비해가겠다는것을 확언하게 된다. 중국 연변가무단 배우 김학준 동포여러분, 꿈과 희망을 안고 제야의 종소리 를 들으며 새해를 맞이하던것이 어제일 같은데 세월은 살같이 흘러 벌써 이해의 마지막달이 왔 습니다. 걸어온 길을 돌이켜보는 우리의 눈앞에는 충 격도 많은 올해에 통일애국사업에 한몸 다 바치 며 조국과 숨결을 함께 하던 동포여러분의 모습 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올해는 조국의 권위가 비상히 높아진 해였습 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원수님께서는 중 국의 습근평주석과 여러차례 상봉하시여 전통적 인 조중친선을 더욱 튼튼히 다지시였고 로씨야 의 국가수반과도 만나 우의를 더욱 두터이 하시 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상을 우러르며 세계의 전략적구도가 변화되였다고 한결같이 이야기하 며 기뻐하던 동포여러분들의 모습도 눈에 선합 니다. 돌이켜보면 동포여러분은 새해정초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를 받아안고 자력갱생을 번영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부문에 서 혁명적앙양을 일으켜나가는 조국인민들을 적 극 고무추동해주자고 하면서 자기들의 결의를 인 터네트에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조국의 신문, 방송에 귀기울이면서 통 일애국사업에 헌신하였으며 조국방문길에도 자 주 올라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변하는 조국의 현 실을 직접 체험하였습니다. 뜻깊은 태양절과 광명성절을 맞으며 해외에서 살고있는 동포조직들은 규모가 큰 대표단을 뭇고 조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최은복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의장은 총련합회 의 일군들을 이끌고 조국을 방문하여 그들이 조 국과 발걸음도 숨결도 함께 하도록 하였습니다. 광명성절을 맞으며 재중조선인총련합회축하단 단장으로 왔던 리순남동포는 사람이 밥을 먹어 야 살수 있는것처럼 우리 동포들은 조국을 계속 찾아보아야 살수 있습니다. 조국은 우리의 힘이 고 삶의 전부입니다. 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바로 그래서 조국방문길에 오르는 동포들의 발 걸음은 더 잦았고 그 수도 늘어났습니다. 지금도 중국 단동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의 근 70명이나 되는 동포들이 태양절을 맞으며 고 국의 여러곳을 돌아보면서 놀라움과 감탄을 표 시하던 일이 어제런듯 눈에 선합니다. 서방의 선 전에 물젖어 고국을 너무도 모르고 산 그들은 고 국이야말로 인민의 나라이라고 저저마다 찬탄을 표시하였습니다. 어찌 이들뿐이겠습니까. 따뜻한 봄날 고국을 방문하여 평양의 여러곳 을 돌아보면서 민족을 위한 일을 더 많이 하겠다 던 국제고려인통일련합회대표단과 로씨야원동고 려인통일련합회대표단 성원들. 우리의 취재수첩엔 다 있습니다.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인민의 나라 를 보 고 너무 흥분했던 나머지 공연도중에 일어서서 박수를 열광적으로 치고 공연이 끝났을 때는 춤 을 추면서 황홀한 예술을 보았다고 하던 중국 연 변대학교원학생조국전습대표단 성원들, 고국에 서 음악전습을 받으며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도 아까와 숙소에서 민족악기를 연주하면 사람들을 방해할가봐 대동강에 나가 장새납, 가야금, 해 금연주훈련을 밤새도록 했다는 안룡철, 최미선, 김순화동포들. 칠보산에 남긴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칠보산참 관단 성원들의 메아리가 오늘도 공명되여 울리 고있습니다. 세상에는 명산이라고 불리워오는 산들과 명승 지들이 많지만 조국처럼 명산들이 많은 나라는 없다던 김연주, 김영희동포들. 정말 추억도 많으면서 긍지높이 돌이켜지는 한 해의 취재수첩을 우리는 쉬이 덮을수 없습니다. 오늘의 이 지면에 조국과 통일을 위해 바쳐가 는 여러분의 애국의 마음을 다 적지 못하는 아쉬 움을 남기며 우리는 글을 끝내렵니다. 그럼 주체109(2020)년의 새해에도 동포여러 분이 더 건강한 몸으로 동포사업과 통일애국사 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기를 바랍니다. 금수강산 편집부 45

27 수 기 평 양 행 나는 26년세월 관광업을 해오 고있다. 결코 짧다고 볼수 없는 기간 나에게는 기쁜 일도 있었고 그렇 지 못한 날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처럼 일이 재미있 고 성수가 나기는 흔치 않은것 같다. 만나는 사람마다 좋은 일을 하는 총경리라고 인사를 할 때면 나는 절로 가슴이 뭉클해진다. 왜냐하면 내가 하는 모든 일 이 고국을 떠나 생각할수 없기 때문이다. 고국은 아름답고 훌륭한 나라 이다. 세계의 많은 나라 관광객들은 고국을 찾아왔다가는 조선의 자 연에 반하고 사람에게 반한다. 그리고는 다음해에 또 관광을 신청한다. 우스운 일이지만 3년전에 유 럽의 한 관광객이 자연관광으로 고국에 왔다가 아름다운 자연에 반하여 기일을 계속 연장시켜 달 라고 조른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관광객이 다음해에 또 고국 관광을 신청하는것이였다. 그는 조선의 현실이 듣던바 하고는 너무도 다르다고 하면서 엄지손가락을 내흔들었다. 사실 이런 말은 많은 관광객 들에게서 자주 듣군 한다. 그들 46 은 평양이 깨끗하며 사람들의 정 신력이 높다고, 아름다운 나라 에 너무도 늦게 왔다고 하는것 이였다. 나도 그들과 동감을 표시 했다. 1990년대에 처음으로 고국을 방문하고 감동이 너무 커서 교 원생활을 그만두고 관광안내원 으로 방향전환을 하였고 오늘에 는 려행사 총경리까지 된 나인 것이다. 조금 있는것을 가지고 크게 자랑하는 나라들과는 달리 보고 느끼고 체험할것이 많은 고국은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부쩍 끌어 당기고있다. 고국에는 관광자원이 풍부 하다. 예로부터 금수강산이라고 일 러오는 고국에는 이르는 곳마다 에 자연관광자원들과 문화관광 자원, 경제관광자원 등과 같은 사회관광자원들이 매우 풍부하 고 다양하게 분포되여있다. 그중에는 국제생물권보호구 로 등록된 백두산생물권보호구 와 묘향산생물권보호구를 비롯 한 여러 보호구들이 있으며 수 많은 자연보호구들과 수산자원 보호구들이 있어 관광객들을 끌 어당기고있다. 뿐만아니라 력사유적관광자 원, 온천, 감탕관광자원들 그리 고 스키관광자원을 비롯한 다양 한 주제의 관광자원들도 있다. 최근시기에는 문수물놀이장, 미림승마구락부, 인민야외빙상 장, 메아리사격관, 마식령스키장 등 관광대상들이 훌륭히 건설되 여 관광일정이 다채로와지고있으 며 자전거관광, 비행기관광, 체 육관광 등 보다 새로운 관광봉사 가 진행되여 자기가 원하는것을 할수 있고 체험해볼수 있다. 거기에 대집단체조와 예술공 연이 진행될 때면 관광신청자수 가 만원을 이룬다. 상계관작품 대집단체조 와 예술공연 아리랑 때도 그 렇고 지난해 대집단체조와 예 술공연 빛나는 조국 이 진행 될 때도 관광객들은 이미 다른 나라 관광신청을 하였던것을 취 소하고 저저마다 평양행 관광신 청을 하였다. 그들은 공연을 보고 최고의 최고라고, 황홀한 예술의 세계 에 몸과 마음을 잠그고싶다며 매 일 보고싶다고 말하였다. 고국인민이 지닌 강의한 정신 력도 만사람을 감동시키고있다. 고국인민들은 적대세력들의 제재책동속에서 자기의 힘을 굳 게 믿고 세인을 경탄시키는 기념 비적창조물들을 일떠세웠다. 하기에 관광객들은 언제나 새 라새로운 눈으로 고국을 보고있 으며 자기 동료들과 혈육들에게 자기들이 보고 듣고 느낀것을 그대로 이야기해주면서 평양행 을 권고하고있다. 그래서 날을 따라 우리 려 행사의 단골손님들은 늘어나고 있다. 하나, 둘 단골손님들이 늘어 나고 관광객수가 많아질수록 나 는 조선민족의 한 성원된 긍지 와 자부심을 가슴뿌듯이 느끼군 한다. 나는 이런 훌륭한 고국을 세 상사람들에게 널리 소개선전하 기 위해 관광봉사를 다양화해나 가겠다. 단동중국국제려행사 총경리 전순희 야 화 리지 함의 점술 리지함(1517년 1578년)은 형인 리지번과 서경덕에게서 글을 배웠다. 젊었을 때 전국각지에 발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이 방랑을 하 였고 늘그막에는 아산현감을 하 였다. 그가 방랑하다가 한성 마포 강변 동막부근에서 살고있을 때 있은 일이다. 동막은 당시 가난한 사람들 이 모여살던 곳이였다. 그도 가 난한 사람들과 함께 토굴집에 서 살았는데 이것으로 하여 당 시 사람들은 그를 토정선생 이라고 불렀다. 이런 가난한 마을에 글 아는 이가 오직 리지함 한사람뿐이 여서 마을사람들은 집에 환자 가 생기면 찾아와 처방을 물었 고 혼인날이나 지어 장을 담그 는 날까지 택하여주기를 청하 였다. 그때마다 리지함은 막힘 없이 척척 대답해주군 하였다. 어느날 마을의 박서방이 리 지함을 찾아왔다. 다름이 아니라 쇤네가 구 들을 다시 뜯어고치려 하는데 흙을 잘못다루다가 동리(미신 에서 땅을 파거나 돌을 옮길 때 이것을 맡은 귀신이 성을 내여 받게 되는 재앙)가 나면 큰일이 겠기에 날을 좀 가려줍시사 하 고 왔나이다. 구들을 고칠 날을? 그럼 어 서 들어오게. 리지함은 박서방을 반갑게 맞아들이였다. 자, 날을 잡아봅세나. 리지함은 박서방이 방안에 들어와앉은 다음 자세를 바로 가지고 눈을 감고는 손가락을 폈다굽혔다 하면서 일진(날자) 을 헤아리며 중얼거렸다. 한참 그러고나서 눈을 뜨며 이렇게 말하였다. 가만, 날은 래일도 좋고 모레도 좋구만. 그러나 새달에 들어서면 별로 좋은 날이 없네 그려. 그렇습니까? 그럼 래일 당 장 구들을 뜯어야겠군요. 그러는게 좋겠네. 이거참, 정말 고맙습 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밖으로 나 가더니 어디에 놓아두었댔는지 자그마한 삼베자루를 가지고 왔다. 이거 변변치 못한것이지만 받아주십시오. 그게 뭔가? 보리쌀 두어되박입니다. 그런걸 뭘 다 가지고 다 니나? 빈손으로 오기 뭣해서 박서방은 자루를 문턱안에 들여다놓고 거듭 고맙다고 인사 를 하고는 가버렸다. 리지함은 박서방이 돌아가자 자루를 들 고 부엌에 있는 안해를 찾았다. 여보, 마침 오늘 저녁거리 가 생겼소. 아니 그걸 받으시면 어찌 나요? 이미 부엌에서 다 듣고있던 안해는 얼굴이 붉어져 어쩌면 좋을지 몰라하였다. 안해는 자 기 남편이 글이나 읽을줄 알았 지 점칠줄은 전혀 모른다는것을 잘 알고있었기때문이였다. 어쩌다니? 당신의 저녁거 리걱정을 덜었으니 좀 좋소? 하지만 그렇게 거짓말을 하구서 무슨 량심에 이런걸 받 겠수? 거짓말이라니? 누가? 그래 당신이 래일이 좋구 래달이 나쁘다는것을 어떻게 아 신다구 그리 장담이시우? 허, 그거야 사실이 아니요. 이제 하루이틀이 지나면 장마달 인데 그래 비가 계속 내리는 날 에 흙을 다루는 일을 하는것이 좋겠소? 예? 그렇다면야 그런 리 치를 일러주어야지 알지도 못 하는 점괘를 부르며 마치 점술 에 의해서 나온 날로 속이면 되 겠수? 허허허 만약 내가 그렇 게 말하거나 해가 나는 아무 날 이나 하라면 그들이 어떻게 생 각하는지 아우? 글귀나 읽은 선 비라구 너무 도도하게 군다느 니, 자기들이 못산다고 업신여 긴다느니 하면서 매우 섭섭하게 여길거란 말이요. 그리구 내가 거절하고 보내면 그 사람은 이 두되의 보리쌀보다 더 비싼 물 건을 가지고 다른 사람한테 가 서 속히워야 하지 않겠소? 그러 니 그를 위해서도 내가 속이는 것이 더 낫지 않겠소? 아이구머니, 그럼 그렇게 속히우는 사람은 얼마나 불쌍 하우. 세상에 모든 사람이 그런 걸 어찌겠소. 지금 사람들은 제 마음에 들게 속히워야 마음이 편해하는걸. 그제서야 그의 안해는 허구 프게 웃고나서 보리쌀자루를 가 지고 부엌으로 나갔다. 47

28 사 화 백두산에 오른 김종서 김종서(1390년 1453년)가 함길도(오늘의 함경남북도와 량강도) 도절제사로 임명되여 간것은 1433년이였다. 임지에 도착하여 경성군 석 막을 중심으로 하는 녕북진과 경원고을을 돌아보는 과정에 김 종서는 두 고을의 관할지역이 경성이북과 두만강이남의 거의 전지역을 차지한것으로 하여 군 사들을 배치한 진과 보가 성글 어진것을 알게 되였다. 그리하여 녕북과 경흥 두 고 을을 분할시켜 6개의 군사행정 단위를 설치하고 이를 6진이라 고 하였다. 그리고는 그곳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다지기 위하여 온갖 심 혈을 다 기울이였다. 군사들을 배불리 먹이고 뜨 뜻이 입혔으며 훈련도 힘껏 시 켰다. 군률을 엄하게 세우는 한 편 성을 든든히 쌓고 길도 번듯 하게 닦아놓았다. 새로 온 함길도 도절제사가 날이 갈수록 방비를 빈틈없이 다져나간다는 소문을 들은 외래 침략세력들은 안절부절 못하였 다. 침략의 길이 막힌 적들은 이 마를 맞대고 방도를 찾던 끝에 김종서를 살해하기로 하였다. 어느날 밤 방문을 뚫고 날아 들어온 화살이 김종서의 상투를 스칠듯이 지나 뒤벽에 꾹 하 고 박혔다. 그러나 김종서는 이에 당황 하지 않고 전체 군사들에게 무 장을 갖추라는 령을 내리고는 말을 타고 앞장에서 대오를 이 끌어나갔다. 밤행군에 이어 낮행군을 하 며 대오가 도착한것은 그가 늘 48 마음속에 간직하고있던 백두산 이였다. 여기서 그는 무술과 사 냥경기도 진행하면서 군사들의 마음속에 백두산의 소중한 모든 것을 새겨주기 위해 마음썼다. 백두산을 내리면서 김종서는 군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군사들, 나는 이 백두산을 통채로 안고 가네. 그래야 내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심장이 멎을 때까지 조상에게 죄되지 않게 싸우게 될걸세. 나는 군 사들도 이 백두산을 가슴에 소 중히 안고 돌아갔으면 하네. 명심하겠소이다. 군사들은 그때에야 자객의 화살이 날아든 밤에 백두산으 로 떠난 도절제사의 뜻을 깨닫 게 되였다. 세월은 빨리도 흘러 6진지방의 방비도 많이 째여지게 되였다. 바로 이러한 때 9성을 쌓자는 것과 관련된 론의가 벌어져 찬 성이요, 반대요 하면서 조정안 이 옥신각신하는중에 세종왕이 김종서의 의견을 물어왔다. 김 종서는 즉시 자기 의견을 적어 올려보내였다. 우리 나라는 외부세력과 맞서있고 그들의 침범을 여러 번 겪었습니다. 성곽을 수리하 고 군사를 훈련시킨것은 함길도 가 마땅히 다른 도들보다 백배 나 더하여야 할것 같습니다. 금 년에 한개 성을 구축하고 래년 에 또 다른 한개 성을 구축한다 면 무슨 해로운 일이 있겠습니 까. 조정에서 아무리 론의가 많다고 하여도 저 김종서는 그 일의 성공을 위해 힘을 다하겠 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백두산에로 우리 민족의 반침략투쟁사 (8) 만 향하는 그의 마음은 더욱 뜨 거워졌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군사들 을 이끌고 또다시 백두산에 올 랐다. 백두산 상상봉에 치달아오른 그는 어느 한 바위돌을 꽉 끌 어안았다. 장수들, 군사들 보라! 여기 가 바로 우리 나라 조종의 산이 다. 이 백두산을 호랑이라고 한 다면 압록강쪽의 4개 군과 두 만강쪽의 6진은 그 날개와도 같 다. 4군과 6진이 있어 백두산 은 날개 돋힌 범이 아니겠는가. 우리가 6진을 설치해온 나날에 어느 하루 이 백두산을 잊은적 있었더냐. 이 김종서라는 사람 은 죽을수 있어도 여기 백두산 은 불멸하노니 우리는 끝까지 6진을 지켜야 한다. 순간 김종서는 백두산아! 하 고 시라도 읊고싶은 격정이 솟구 쳐났다. 그는 장수기를 버쩍 쳐 들고 시조 한수를 읊어내려갔다. 삭풍은 나무끝에 불고 명월은 눈속에 찬데 만리변경에 일장검 짚고 서서 긴 파람 큰 한소리에 거칠것이 없어라 그의 목소리는 온 산발을 울 리며 메아리쳐갔다. 뜨거운 애국의 넋을 지닌 김 종서를 반대파들도 어쩔수 없 었으며 그후에도 그는 굽힘없이 6진지역의 개척사업을 적극 추 진시켜나감으로써 외래침략으 로부터 나라의 변경을 지켜가 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16세기에 들어와서도 우리 나라에 대한 왜적들 의 침입은 계속되였으며 그때마다 인민들은 한사 람같이 일떠서 높은 애국심과 용감성을 발휘하여 침략자들을 쳐부시고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영 예롭게 수호하였다. 1419년 쯔시마원정이후 조선봉건왕조는 쯔시마 도주와 일본상인들의 간절한 요청을 고려하여 그 들이 제포(냉이포), 부산포, 염포(울산)의 삼포에 와서 살면서 무역하는것을 승인해주었다. 그러나 략탈과 리윤추구에만 골몰한 왜적들은 제정된 규정을 무시하고 삼포에 계속 쓸어들어와 온갖 비법행위를 감행하였으며 마침내는 봉건정 부의 응당한 제재조치를 구실로 쯔시마의 해적들 과 공모하여 삼포왜란이라는 침략적인 사건을 도 발하였다. 1510년 4월 쯔시마도주의 지원밑에 적들은 거 제도를 공격하였고 이어 부산, 염포 등 여러곳에 서 거류왜인들과 합세하여 살인과 방화, 략탈을 일삼았다. 조선봉건왕조는 곧 중앙군과 지방군으로 이루 어진 5 000명정도의 방어군을 편성하였다. 봉건 정부의 군사들은 침략자들을 제포에 몰아넣고 소 탕전을 벌리였다. 이 제포싸움에서는 돌팔매질을 잘하던 경상도의 투석군들이 크게 한몫을 하였다. 도망치던 적들은 바다가에 몰켜들어 저마다 배 를 먼저 타겠다고 제편끼리 칼부림을 하였다. 얼 마나 많은 왜적들이 죽었는지 제포의 바다물은 빨 갛게 피빛으로 변하였다. 그리하여 삼포왜란은 15일만에 진압되고 수백 명의 적들이 격멸되였다. 삼포왜란후에도 우리 나라에 대한 왜적들의 침 입은 계속되였다. 일본에서 일고있던 전국시대의 혼란속에 다시 금 늘어나기 시작한 왜구들은 경상도와 전라도는 물론 황해도와 평안도에까지 침입하여 만행을 저 질렀다. 그러나 소규모선단에 의한 이러한 준동은 군사들과 인민들의 투쟁에 의하여 그때마다 된타 격을 받았다. 한편 쯔시마의 왜인들은 삼포에 다시 거류할수 있도록 거듭 요청해왔으나 조선봉건왕조에서는 의 연히 강경한 립장을 견지하였다. 이에 불만을 품 은 왜적들은 또다시 무력침공으로 저들의 기도를 이루어보려고 책동하였다. 1544년 4월 왜적들은 비교적 큰 병력으로 경상 도 사량진에 쳐들어왔는데 이것이 력사에서 말하 는 사량왜변이였다. 이날 수십척의 배를 동쪽 강어구에 대고 뭍에 기여오른 왜적들은 사량진을 포위공격하였다. 적들은 200여명의 병력으로 공성도구까지 준비 해가지고와서 발악적으로 남쪽성벽을 무너뜨리고 성안으로 기여들려고 하였다. 성안의 군사들과 인민들은 적들에게 화살과 돌 벼락을 들씌우며 완강히 대항하였다. 새벽부터 한낮까지 계속된 전투에서 적들은 2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날이 어두워지자 줄행랑 을 놓았다. 사량진에서 격퇴당한 왜적들은 10여년후에 보 다 큰 규모로 전라도의 령암과 완도, 제주도 등 지로 침략의 발길을 들이밀었다. 이 침입사건이 1555년(을묘년)에 있었다고 하여 력사에서는 을 묘왜변이라고 한다. 왜적들이 또다시 침략행위를 저지른것은 조선 에서 식량과 재물을 략탈하고 조선봉건왕조를 군 사적으로 압박하여 쯔시마도주의 무역확대요구를 허락하게 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1555년 5월 수천명의 왜적들은 70여척의 배에 나누어타고 령암의 달량포(전라남도 해남군 북평 면 남창리)밖에 정박한 후 성부근의 민가들을 불 지르고 달량성을 함락하였다. 적들은 이어 어란포(해남군 송지면)를 점령하고 진도로 공격하여 해남에 달려들었으나 우리 인민 의 완강한 항전으로 물러나고말았다. 당시 왜적의 침략으로 전라도연해의 여러 진들 이 함락되였으나 해남성만이 고수되였다. 조선봉건왕조에서는 왜적들의 침입사건을 보고 받고 침략자들을 물리치기 위한 군사적대책을 취 하였다. 1555년 왜적의 침입을 물리치기 위한 투쟁도 우 리 인민의 빛나는 승리로 결속되였다. 16세기 왜적들의 침입을 물리치기 위한 싸움에 서 이룩한 우리 인민의 승리는 나라의 안전을 수 호하였을뿐아니라 연해지방을 소란하게 하던 왜적 들을 반대하는 이웃나라 인민들의 투쟁을 크게 고 무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사회과학원 실장 박사 부교수 주성철 49

29 민족의 향기 씽씽 달려라! 남포시의 력사유적을 찾아서 (15) - 김응서고향집 - 지난 1월 우리는 마식령스키장에서 겨울철관 광을 하는 재중동포들을 만났습니다. 그들가운데는 60대의 로인들이 적지 않았습 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스키장에 들어서는 첫 순간부터 그들은 스키보다 눈썰매에서 눈길 을 떼지 못하는것이였습니다. (나이가 들면 어린애가 된다는 말도 있듯이 혹 시 겨울이 오면 동구밖 얼음덮인 강에서 썰매타 기에 여념이 없던 자신들의 유년시절이 생각난 것은 아닌지.) 이렇게 우리는 로인들의 마음속을 내짚어보 았습니다. 아닌게아니라 그들은 저저마다 썰매에 오르 는것이였습니다. 우리도 그들이 한시바삐 썰매 에 올라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도와주었 습니다. 썰매를 타고 원을 몇바퀴 그린 로인들은 기쁨 을 감추지 못하며 말하였습니다. 이렇게 신바람나게 눈썰매를 타고보니 유년 시절생각이 나는구만. 그때는 썰매타기에 정신이 없어 날이 어두워 지는줄도 모르고 놀다가 어머니한테 볼기까지 맞았수다. 어렸을 때 우리 아버진 목수재간이 있어서 50 늘 동네애들의 썰매를 만들어주군 했는데 난 옆 집형님의 썰매가 내것보다 더 잘 나간다고 심술 을 부린적도 있었지요. 허허 그렇듯 조선사람이라면 누구나 썰매타기로 신 나던 어린시절의 추억이 가슴속에 간직되여있을 것입니다. 그럼 잠시 독자여러분과 함께 유구한 우리 조 선민족의 민속풍습속에 어우러져 련면히 이어 온 민속놀이 썰매타기에 대해 상기해보려고 합 니다. 썰매라는 말은 원래 설마 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한것은 썰매를 타고 눈우를 달릴 때 말을 탄 것 같기때문에 눈 설, 말 마 자를 붙여 부르던것이였습니다. 그런데 점차 발음이 변하 여 근대시기에 이르러서는 썰매로 부르게 되였 던것입니다. 15세기초에 함경도 길주이북지방에 눈이 많 이 내려 길이 막혔는데 썰매타는 사람들을 시 켜 식량을 운반하여 사람들과 소를 구제하였다 는 기록이 있는것으로 보아 우리 나라에서 그 이 전시기부터 썰매타기가 있었다는것을 알수 있 습니다. 썰매는 평평한 얼음판우에서 타는것과 눈우에 서 타는것이 있습니다. 함경도와 평안도 북부지 방에서는 얼음우에서 타는 수레라는 뜻에서 썰 매를 빙거, 빙차 라고 불렀고 눈우에서 타는 썰매는 쪽발구, 눈썰매 라고 불렀 습니다. 이것은 소발구보다 약간 작은데 보통 4~5명이 올라 주로 비탈길에서 탔습니다. 얼음판에서 타는 썰매는 대체로 길이 40, 너비 35, 높이 10 정도의 나무틀과 그밑에 얼음에 잘 미끄러지는 참대날이나 쇠줄 또는 금 속판날 두개를 수평으로 붙여 만듭니다. 이 썰 매를 타기 위해서는 두개의 썰매채(썰매송곳이 라고도 부른다.) 혹은 쇠꼬치가 있어야 합니다. 썰매채는 직경 3 정도의 굵기에 자기 앉은 키 만한 길이의 나무끝에 송곳이나 쇠못을 박아 만 듭니다. 썰매에 올라앉아 두손에 썰매채를 쥐고 얼음판우를 힘껏 찍으면 썰매는 씽씽 앞으로 미 끄러져나갑니다. 재빨리 손을 놀릴수록 썰매는 더 빨리 달립니다. 썰매의 종류에는 총각애들이 즐겨타는 외발기 남포시 룡강군에는 임진조국 전쟁시기 애국적무관이였던 김 응서(1564년 1624년)장군의 집이 있다. 김응서는 20살에 무과에 합 격하여 고산진병마첨절제사를 지냈으며 임진조국전쟁시기 평 양성탈환전투를 비롯하여 왜적 을 물리치는 싸움에서 큰 공을 세웠다. 그의 고향집은 원래 여러 건 물로 되여있었으나 오래전에 파괴되고 지금은 맨앞의 솟을 대문과 안채의 일부만이 남아 있다. 본래는 대문간에 잇달린 행 랑채와 가운데채, 안채로 되여 있었으며 이 매 건물들이 뒤로 가면서 조금씩 높아진 지대에 층층으로 자리잡았기때문에 대 문앞에 서면 전체 건물을 한눈 에 볼수 있었다. 높은 축대우에 선 대문간의 옆에는 행랑방과 마구간, 고간 들이 있었으며 그에 이어서 쌓 은 담장에는 또 하나의 작은 도 있습니다. 외발기는 두발을 모은것만큼 한 나무틀아래에 한개의 날을 붙인 썰매입니다. 두개의 송곳이 없 으면 몸의 균형을 잡을수 없기때문에 다소 불편 한 점도 있으나 속도가 빠르고 방향을 재빨리 꺾 을수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근대시기에 이르러 손이나 발로 운전하는 썰 매도 나와 놀이가 더 흥겨워졌습니다. 썰매를 타며 놀 때 대체로 열살미만의 어린이 들은 재미로 타지만 열살이 넘은 후에는 동무들 과 겨루기를 많이 하였습니다. 겨울계절이 있는 나라들에서도 오랜 옛날부터 썰매를 타고 비탈진 얼음길을 내달렸습니다. 그 나들문이 있었다. 대문안뜨락 을 지나 1m 높이의 축대우에 올라서면 중문이 있으며 그 왼 쪽에는 6간의 온돌방앞에 하나 로 이어진 긴 퇴마루가 달린 사 랑방들이 있었다. 안채의 동쪽 에 이어달린 방들에는 김응서 장군이 쓰던 무기들과 목판들 이 보관되여있었다. 그의 집은 유적으로 잘 보존 관리되고있다. 본사기자 러던것이 정식 겨울철체육경기종목으로 되기 시 작한것은 19세기말부터였습니다. 이상 상기해본것처럼 썰매타기는 어린이들과 사람들의 운동신경을 발달시켜주고 담을 키워 주며 체력을 단련하는데 매우 좋은 겨울철운동 놀이입니다. 누구나 썰매에 오르면 마치 말에 박차를 가한 것처럼 눈우로, 얼음우로 쏜살같이 미끄러져가 군 합니다. 그럼 여러분, 썰매에 올라보는 기회가 생기면 이렇게 크게 웨쳐보십시오. 씽씽 달려라! 본사기자 연옥 51

30 상 식 혼례복과 색갈 장수산의 현암 장수산두굽이골의 가을 조국의 명승지들을 찾아서 (12) - 장수산 산좋고 물맑은 아름다운 우 리 조국강산에는 어디 가나 인 민의 문화휴식터로 리용되는 명승지들이 많다. 그가운데는 황해남도 재령군 과 신원군의 경계에 위치한 장 수산도 있다. 예로부터 황해금강 으로 박달봉 52 도 불리워온 장수산은 해발높 이 745m, 동서길이 약 12, 북남너비 5 정도의 넓은 지역 을 차지하고있다. 장수산의 최고봉은 보적봉이 다. 산발은 동쪽과 서쪽으로 뻗 어있으며 여기에는 보장봉, 관 음봉 등 해발높이 700m안팎의 봉우리들이 잇달려 솟아있다. 산에는 소나무, 참나무는 물 론 희귀한 식물들도 많이 자라 고있으며 노루, 오소리, 너구 리, 여우, 산토끼, 꾀꼬리, 꿩 과 같은 동물들도 많다. 이 산 에는 꿩이 특별히 많아 치악 코끼리바위 산 이라고도 불렀다. 장수산의 아름다움에서 첫자 리를 차지하는것은 골짜기풍경 이다. 그 대표적인것은 장수산 의 서부에 이루어진 장수산열 두굽이이다. 이것은 약 30리사 이에 너비 m의 골짜기 에 높이 m나 되는 기 묘한 층암절벽들이 열두굽이 의 수려한 계곡마다 일만경치 를 펼쳐 그 모습이 볼수록 신 비롭고 황홀한 절경을 이룬다. 게다가 골짜기로 흐르는 수정 같이 맑은 물과 폭포, 못, 푸른 소나무, 붉게 물든 단풍나무 등 이 잘 어울려 열두굽이의 자연 미를 한층 북돋아준다. 우리 선조들은 장수산의 골 마다 이루어진 아름다움에 탄 복하여 금강산은 동부산악 지대에 군림한 산악미의 왕자 라면 장수산은 서부벌지대에 혜성같이 나타난 계곡미의 녀 왕 이라고 하였다. 장수만리화, 장수산습곡은 천연기념물로 등록되였다. 장수산에는 장수산성을 비 롯하여 고구려 남평양유적들과 현암, 묘음사 같은 절 그리고 옛 절터들도 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혁철 우리 인민들은 예로부터 혼례를 인륜대사중의 대사로, 사람의 일생 에 한번밖에 없는 경사로 여겼으며 혼례복도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화 려하게 만들었다. 남자는 사모관대하고 녀자는 칠 보단장하는것은 우리 나라의 전통 적인 혼례복차림이였다. 남자의 혼례복은 바지, 저고리에 겉옷과 머리쓰개, 신발 등으로 이루 어졌다. 옷은 여름에는 베나 모시, 무명 등으로 지었고 겨울에는 거기 에 솜을 두어 지었다. 녀자의 혼례복은 남자의 차림새 에 비하여 화려하고 사치하였으며 그 구성도 다양하였다. 녀자의 혼례복은 해당 시기 일상 옷인 저고리, 바지, 치마와 함께 여 러 종류의 겉옷들과 머리쓰개, 신발, 치레거리 등으로 이루어져있었다. 조선봉건왕조시기에 이르러 녀자 의 혼례복차림은 칠보단장 혹은 족 두리에 활옷 등으로 일정한 격식을 갖추게 되였다. 녀성들의 혼례복차림은 지방마다 일부 차이가 있었다. 평안도지방은 다홍치마에 초록색회장저고리를 입 고 그우에 람색털배자를 걸치였으 며 귀걸이를 달고 허리에 은노리개 를 찼다. 함경도지방에서는 다홍치 마에 노란색의 삼회장저고리를 입 고 그우에 라삼이나 활옷을 입었다. 개성지방에서는 연두색회장저고리 에 다홍겹치마를 입고 그우에 활옷 을 입었다. 남쪽지방에서는 초록색 또는 노란색회장저고리에 다홍치마 를 입고 활옷이나 원삼을 입으며 큰 띠를 매고 옥노리개를 찼다. 예로부터 혼례복은 우리 나라의 자연환경과 조선사람의 몸매에 맞 으며 그 형태와 색갈, 차림새 등에 서 우리 인민의 민족적정서에 맞는 우수한 점들을 가지고있었다. 오늘에 와서 혼례복은 지난날의 민족적풍습을 살리면서도 현대적미 감에 맞게 하고있다. 53

31 조국의 각 도 특산물들 (12) 평안남도의 특산 느삼나무, 노각나무 느삼나무와 그 열매 느삼나무는 우리 나라에서 발견되여 주체8(1919)년에 발 표된 세계 1속 1종의 특산식물 로서 다른 나라에는 없는 매우 유익하고 아름다운 식물이다. 평안남도의 신양, 맹산, 양 덕 등에 분포되여있으며 그밖 의 북부와 중부지방의 낮은 산 지대에서도 자라고있다. 나무는 콩과에 속하는 작은 떨기나무이며 줄기는 곧추 자 라고 우에서 가지를 많이 친다. 느삼나무는 꽃이 아름답고 나무모양이 고우므로 공원, 유 원지들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있다. 그리고 뿌리와 줄 기, 잎에는 찌티딘을 비롯한 알 칼로이드성분들이 들어있어 가 스증독이나 호흡기병치료에 많 이 리용되고있다. 나무는 지질학적으로 오랜 시대에 생겨나서 살아남게 된 식물의 전형으로서 빙하기가 지난 후 건조한 시기에 번성 하였다. 그후 지각의 변동으로 기후조건과 식물상이 변화됨에 따라 일부 지역에만 남아있게 되였다. 그런것으로 하여 나무는 식 물의 진화과정을 연구하는데서 54 도 의의가 큰 식물로 적극 보호 되고있다. 노각나무는 주체15(1926)년 에 우리 나라에서 채집되여 처 음으로 세상에 발표된 특산식 물이다. 노각나무는 나무껍질이 붉 은색이 약간 도는 밤색을 띠고 매끈하고 깨끗하므로 비단나무 또는 금수목이라고도 부른다. 평안남도 양덕군 운창리에 자연분포되여있으며 그밖에 강 원도, 전라남도, 제주도의 산 지에서도 자라고있다. 나무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키나무로서 잎몸은 두껍고 윤 기가 나며 넓은 타원모양을 이 루고있다. 노각나무는 나무모양이 곱고 꽃이 크고 아름답기때문에 공 원과 정원, 유원지들에서 관상 용으로 많이 심는다. 뿐만아니 라 목재는 굳고 무늬가 아름다 와 장식용과 세공재료로 쓰며 나무로 구운 숯은 연마제로 리 용되고있다. 평안남도에는 이밖에도 댕강 나무, 민수양버들, 왕대황 등 약 30종의 특산식물들이 자라 고있다. 종합대학 박사 부교수 안광일 노각나무 세계가 지켜보는 일본, 언제까지 뻔뻔스러울것인가 (1) 일본의 강도적이고 부당한 수 출규제조치이후 이남에서 대중 적반일투쟁, NO아베 투쟁이 련일 계속되고있다. 아베당국이 애써 부인하려 하 지만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는 명 백히 강제징용피해자배상문제와 관련한 이남대법원의 판결에 대 한 보복조치이다. 사실 전범기업의 책임을 규제 한 이남대법원의 강제징용피해 자배상판결은 너무도 정당한것 이다.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조치 의 밑바탕에는 과거범죄를 대 하는 일본의 부정적심리가 깔려 있다. 이것은 단지 강제징용피해자 문제에 한한것이 아니다. 저들의 과거사를 한사코 부정 해나서는 일본의 태도에서 도이 췰란드가 떠올려지는것은 무엇 때문일가. 같은듯 다른 두 나라 도이췰란드와 일본은 다같은 전범국, 전패국이다. 지난 세기 30년대 세계를 아 리아족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만 들려는 히틀러의 광기는 유럽을 참혹한 전쟁의 도가니속에 몰아 넣었다. 타민족학살을 부르는 히틀러도이췰란드의 침략의 무 한궤도는 유럽대륙을 통채로 뒤 흔들었다. 뽈스까에서는 전체 인구의 17.2 에 달하는 602만 8 000명의 희생자가 났다. 뽈스 까남부의 작은 도시 오스벵찜에 있는 한개 수용소에서만도 유럽 각지에서 끌려온 유태인과 반파 쑈투사 400만명이상이 잔인하게 학살당하였다. 반파쑈력량의 진 격으로 나치스도이췰란드의 강 점지역들이 해방되는 곳마다에 서 히틀러교형리들에 의해 저질 러진 치떨리는 살륙만행의 흔적 들은 전쟁의 참상에 익숙한 련합 군병사들마저 얼굴을 돌리게 했 다. 파쑈도이췰란드가 과거 유 럽에서 감행한 침략과 학살의 만행들은 그렇게도 잔혹한것이 였다. 지구의 서반구에서 파쑈도이 췰란드가 피비린 광기를 이어갈 때 동방에서는 일본이 아시아전 역을 송두리채 집어삼킬 야망밑 에 대륙침략전쟁을 확대해갔다. 대륙침략의 전초기지, 교두보 확보를 위해 지난 세기초에 조 선을 강점했던 일제이다. 일제 는 조선사람은 일본법률에 복 종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죽어야 한다. 고 하면서 전조선을 아 비규환의 인간생지옥으로 만들 었다. 일제는 대륙침략을 위해 무려 840만여명에 달하는 조선의 청 장년들을 해외침략전쟁터들과 죽음의 고역장들에 내몰았다. 그리고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일본군성노예로 끌어가 몸서리 치는 악행을 저질렀으며 100여 만명의 조선사람들을 무참히 살 륙하였다. 조선에서만이 아니였다. 1937년 중일전쟁을 도발한 일 제는 중국의 남경에서만도 30만 명을 학살했다. 일제가 남경대 학살과정에 감행한 백인참 (100명의 머리를 먼저 베는 사 람이 이기는 경기)의 만행은 오 늘도 중국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여있다. 대동아공영권 의 무서운 야망에 함몰된 일제의 침략행보 에는 거침이 없었다. 일본군국 주의의 군화발이 가닿는 아시아 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인간의 상 상을 초월하는 살륙만행들이 끊 임없이 계속되였다. 지금도 탄광과 광산, 바다밑 을 비롯한 일본의 방방곡곡에는 혈육들을 그리며 스러져간 조선 인강제징용희생자들의 원혼이 잠들어있다. 그리고 고령에 이 른 강제징용피해자들은 쌓이고 쌓인 원한을 풀지 못한채 세상 을 떠나가고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파쑈도이 췰란드와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 쟁들은 결국 저들자신의 비참한 파멸로 끝났다. 파쑈진영은 결국 패망했다. 파쑈도이췰란드와 일본의 패망 은 인류력사에서 지워지지 않을 악행을 저지른 세력에 대한 정의 의 력량의 응당한 징벌이였다. 도이췰란드와 일본, 이 두 나 라는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 전패국이라는 같은 과거를 가졌 지만 오늘 두 나라를 보는 세인 의 시각, 지금의 두 나라는 확연 하게 다르다. 과거를 딛고 일어선 도이췰란 드는 오늘 유럽나라들의 친구, 진정한 이웃이 되여 함께 미래 55

32 계파싸움으로 망해가는 반역당 망하는 집에 싸움이 잦다는 말이 있듯이 안팎 으로 궁지에 몰려 허우적거리는 남조선의 야당 인 자한당 이 계파싸움에 열을 올리고있다. 래년에 진행될 국회 의원선거를 계기로 이 른바 보수대통합 으로 거창한 목표 를 달 성하겠다는 미명하에 벌어지는 이 싸움은 자 한당 내부에서 하루도 편한 날이 없게 하고 있다. 다 아는것처럼 자한당 안에는 크게 친박근 혜파와 비박근혜파가 존재하고있다. 문제는 그 들이 저마끔 저들 주장만을 고집하면서 정면대 결하는것이다. 무엇보다 자한당 대표 황교안의 독선적인 당운영방식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있다. 얼마전에도 황교안은 당내부의 사전협의도 없 이 여야5당대표회담을 제안하였고 자기 측근들 과 친박근혜파를 당내 요직에 올려앉히였다. 이 와 관련하여 남조선언론들은 황교안의 처사는 이를 통해 자한당 을 자기의 사당으로 만 들고 대통령 선거에서 적수로 되는 인물들 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정치적수술이라고 평 하였다. 전 당대표 홍준표를 비롯한 비박근혜파들은 정치풋내기로서의 한계를 드러낸 황교안체제로 써는 당의 앞날을 기대할수 없다. 느니, 뭐 니 하면서 반기를 들었다. 지어 친박계인물들까 지도 황교안의 당운영수준을 비난하였다. 자한당 내에서는 국회 의원선거에 나 설 후보추천문제를 놓고도 계파싸움이 치렬해 지고있다. 황교안은 선거후보자들을 대대적으로 갈아치우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고 하면서 현역 의원들에게 총선불출마 를 요구하였다. 그러 나 현역의원들은 그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 에로 나아가고있다. 하지만 일본은 어떤가. 아시 아나라들 특히는 지리적으로 가 장 가까운 이웃들로부터도 고립 56 려 저마다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출마하 겠다고 싸움질을 벌리였다. 그뿐이 아니다. 새로 정한 자한당 의 국 회 의원선거후보추천방식이라는것이 탈당경력 이 있는 비박근혜파들에게 불리하게 되여있어 그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치고있다. 황교안의 이 기도가 그 무슨 혁신 등의 미명하에 자기 비 위에 거슬리는 중진의원들과 다른 계파들을 모 두 청산하려는것이라는것을 그들이 모를리 없는 것이다. 결국 국회 의원선거를 계기로 반대 파들을 제거하고 자파세력을 확장하려던 황교안 의 이 술책은 각 계파들사이의 불신과 갈등만 더 욱 부채질한 격이 되였다. 보수대통합 문제 또한 계파싸움을 초래하 는 요인으로 되고있다. 지금 자한당 내의 황교안파, 친박근혜파, 김무성파, 홍준표파 등 각 계파들은 보수대통 합 문제를 놓고 서로 저들의 리해관계만을 전 면에 내세우면서 옥신각신하고있다. 황교안은 다른 보수야당인물들이 자한당 에 들어올수 있게 해야 한다, 단계적인 통합 이 효률적이다. 라고 력설하며 돌아치고있지만 다른 계파들은 그것을 황교안의 계책으로 보면 서 배격하고있다. 자한당 은 본래 온갖 쓰레기들을 모아놓은 오물당, 정치간상배들의 서식지이다. 그러 한 자한당 에 다른 보수패당들까지 끌어들일 경우 가뜩이나 계파싸움으로 복잡한 이 오물 당 이 더욱 란장판으로 화하게 될것이라는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그러니 이런 오물당 에 서 당의 통합이라는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고 쪼 개지고 망하는것은 시간문제인것이다. 본사기자 과 배격, 타매를 받고있다. 일본은 세기가 바뀌여 19년이 흐른 오늘까지 정치난쟁이 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있다. 아 니, 그 벙거지를 스스로 눌러쓰 고있다 해야 정확할것이다. 재카나다동포 리문식 평양제1백화점을 비롯한 평양시안의 상업봉사 망들에서 판매되고있는 팔선녀 화장품은 사 람들의 인기를 끌고있다. 팔선녀 화장품은 조선의 개성고려홍삼과 개성고려인삼, 백복령, 벌풀, 감초, 당귀 등과 같은 전통적인 천연약재를 비롯한 천연기능성원 료들을 기본으로 하여 화장품의 천연화, 기능화, 저자극성을 실현한 화장품이다. 특히 인기를 끄는것은 홍삼화장품이다. 다른 화장품들과는 대비도 할수 없는 신비한 효과를 나타내는 화장품은 다른 기능성재료들보다 부작 용이 없고 미백효과가 대단히 뚜렷하여 아름다운 자연미를 놀라운 현실로 보여준다. 녀성들에게 젊음을 주는 이 화장품은 팔선녀화 장품기술교류소에서 생산되고있다.

33 금강산의 겨울 본사기자 김춘혁 노랗고 빨갛게 단풍든 금강산의 가을경치도 황홀하지만 흰눈 덮인 그 설경 또한 장엄하다. 예로부터 온 산이 눈꽃과 얼음기둥으로 덮이여 개골산으로 불리운 금강산의 겨울경치는 봄, 여름, 가을과 더불어 자기의 특이함을 더해주 고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시 서성구역 서천동 ㄱ 로문) 전자우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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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¹«Ã»Ã¥-»ç³ªÀÌ·Î 솔직히 입대하기 전까지만 해도 왜 그렇게까지 군대를 가려고하냐, 미친 것 아니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 그 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후회는 없다. 그런 말을 하던 사람들조차 지금의 내 모습을 보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군대는 하루하루를 소종하게 생각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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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¼ºÀαÇ24È£ Contents ㅣ반딧불이ㅣ뒤엉켜 버린 삶, 세월이 흘러도 풀 수 없는.. 실타래 벌써 3년째 시간은 흘러가고 있네요. 저는 서울에서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 때문에 가족들과 제주로 내려오게 되었답 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고 우울증에 시달리며, 엄마의 죽음을 잊으려고 하였습 니다. 그러다 여기서 고향 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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