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G www.metroseoul.co.kr global 2013년 5월 28일 화요일 전 세계 27개국 220개 도시에서 발행되는 메트로신문은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해외 메트로 주요 기사들을 소개합니다. 붉은광장의 트랜스포머 일으켜 세우는데만 한달 Russia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 에 영화 트랜스포머 에 나오는 것 같 은 초대형 변신 로봇 이 등장했다. 로봇의 손에는 제2차세계대전 당시 소련군이 사용했던 파파샤 기관단총 PPSH 41 이 들려있다. 단단해 보이는 가슴 부분은 장갑차로 만들어졌다. 로봇은 알렉세이 예고로프 미술 연 구소 소장의 지도로 니키타 소콜로프 와 바실리 쿨리크 연구원이 만들었다 로봇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 순탄치 는 않았다 소콜로프와 쿨리크는 고철 시장을 찾아다니며 가까스로 장갑차 를 찾았고, 손과 발의 부품은 산업예 술대학의 도움을 받아 마련했다. 나머 지 부품은 시민들에게 기증을 받았다 쿨리크는 가장힘들었 던점은거대 한 로봇을 일으켜 세우 는 것이었 다 면서 다 행히대학연 구소의 지원 으로중장비 를 동원할 수 있었다 고 설명했다 소콜로프는 로봇을 설치하는 데만 한 달 넘게 걸렸다 며 다음달 12일 붉 은광장에서 시민들에게 대대적으로 공 개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알렉세이 쉬린킨 기자 정리=조선미기자 인종차별? 의연한 싸이 사랑합니다 가수 싸이가 26일 현지시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 서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AS로마와 라치오 간의 코파 이탈리아 이탈리아컵 결승전에 앞서 공연을 펼치고 있 다. 이날 싸이가 히트곡 강남스타일 을 부르는 동안 일부 관중들이 야유를 쏟아냈다 그러나 싸이는 침착하게 공 연을 마친 뒤 이탈리아어로 이탈리아 사랑합니다 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탈리아 팬들이 축구나 이탈리아 와 연관이 없어 보이는 싸이의 공연을 못마땅하게 여겨 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인종차 /AP 연합뉴스 별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런던 칼부림 테러 현장서 또 비슷한 사건 터졌는데 지중해 놀러간 총리 런던에서 칼부림 테러 가 발생한 지 나흘 만인 26일 현지시간 사건 현장 근처에서 남 성 한 명이 또다시 괴한의 칼에 찔리는 일이 발생, 영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영국 TV 채널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런던 울위치 테러 현장에서 불과 300m 떨어진 곳에서 벌어져 두 사건의 연관 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송은 이날 오후 남성 한 명이 칼에 찔렸 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급차가 현장에 출동했 으며 피해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이 사건과 관련해 체포 된 사람은 없으며 기존 사건과의 연관성 여 부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는 지중해의 한 섬으로 1주일간 휴가를 떠 나 구설에 올랐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캐머 런 총리는 공휴일을 맞아 25일 오전 가족과 함께 스페인의 휴양지 이비사섬으로 제트기 를 타고 떠났다 영국 언론들은 26일 캐머런 총리가 부인 과 함께 해변 레스토랑에서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거나 반바지 차림으로 걷는 사 진을 일제히 보도했다 언론과 야권은 현재 당국의 사태 수습이 한창이고 테러 경계도 고조된 시점에 총리 가 휴가로 자리를 비워도 되느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선미기자 seonmi@metroseoul co kr
12 www.metroseoul.co.kr T 2013년 5월 28일 화요일 travel 봉화 알프스 특급 칙폭 분천역-체르마트역 결연해 유럽풍 통나무역사로 단장 승부역 개방형 V 트레인 스위스 빙하특급 탄 느낌 다문화 2500가족 서울랜드서 웃음꽃 서울시와 서울랜드가 가정의 달을 기념 해 26일 다문화 가족 2500가구를 초청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행사 당일 서울랜드를 찾은 다문화 가족들이 인기 TV 캐릭터와 함께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다. /권보람기자 제주 별미 자리돔 축제 열린다 제14회 보목 자리돔 큰잔치 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주 서 귀포시 보목포구 일원에서 열린다. 보목동은 모슬포와 더불어 자리 돔이 가장 많이 잡히는 곳으로 제주 사람들 사이에서도 맛깔나는 자리 돔회로 유명하다. 이동하지 않고 같은 자리에서만 서식한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자 리돔은 회나 구이, 젓갈로 먹는데 자리돔을 먹지 않고는 제주를 방문 했다고 할 수 없을 만큼 제주의 대 표적인 요리다. 축제 장소인 보목마을 앞바다는 아름다운 포구 와 함께 우리나 라 유일의 파초 일엽 자생지로 알려진 섶섬(천 연기념물 제18 호)이 있어 축제 의 품격을 더욱 높인다. 축제 기간동안 자리돔 맨손 잡 기 자리돔 고망 낚시 스쿠버 다이 빙 체험 등 각종 이벤트와 뮤직 하 이어 칵테일쇼 자리돔 가요제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문의: /권보람기자 064)760-3941~6 한적한 산골 오지 기차마을에 아 름다운 스위스가 내려앉았다. 올여 름 스위스 체르마트를 꼭 닮은 쌍둥 이 마을 분천(경북 봉화)을 찾으면 스위스식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한국 스위스 수교 50주년을 기 념해 지난 23일 스위스 체르마트역 과 분천역이 자매결연을 맺었다. 체 르마트는 알프스의 명산 마터호른 자락에 위치한 청정 마을로 스위스 의 전통 목조가옥 모습 그대로 보 존돼 있다 자매결연을 기념해 분천 역 또한 스위스식 통나무집 샬레 처럼 꾸몄고 스위스 기차역의 상징 인 시계도 설치했다 분천역은 코레일의 관광열차 O -트레인 의 기착지다. 4인 테이블 을 기준으로 둘러앉는 연인 가족 실, 풍경을 보며 여유롭게 차 한 잔 을 즐길 수 있는 카페 전망실 등 다 양한 콘셉트로 꾸려졌다. 1일 패스 국내 첫 개방형 협곡열차 V-트레인 이 관광객을 싣고 달리고 있다. 5만4700원. 분천역에 내리면 80여 가구가 모 여있는 작은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 다. 자동차 자전거 대여 서비스인 그린스퀘어를 이용해 아기자기한 마을을 둘러보거나, 차로 15분 거 리에 위치한 비동마을로 이동해 체 르마트길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는 1시간 기준 1인승 5000 원, 2인승 1만원. 자동차는 30분당 3000원. 비동마을과 승부역을 잇는 2.2 km 길이의 체르마트길은 낙동강 상류의 맑은 물을 끼고 있다. 엉겅 퀴 질경이 등 길가에 핀 익숙한 풀 /코레일 제공 과 논밭 경계목으로 심어둔 대추 나무는 어린 시절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쌓은 승부역 대합실에서 잠시 기다리면 국내 최 초 개방형 협곡열차이자 스위스의 빙하특급 을 연상케 하는 V-트레 인 이 모습을 드러낸다. 에어컨 대 신 선풍기가 돌아가는 복고풍의 열 차 안에서 알프스산맥 못지않은 백 두대간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다 보 면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느림의 미학 을 되새길 수 있다. /분천=권보람기자 kwon@metroseoul co kr
www.metroseoul.co.kr cartoon&culture 2013년 5월 28일 화요일 17 그날들 대전 찍고 부산까지 7월 전국투어 돌입 무대는 한편의 3D영화 보는 듯 664 화제의 창작 뮤지컬 그날들 이 7월 5일 대전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수원 부산 안산 울산 제주 등 전 국투어에 돌입한다. 제작사인 이다 엔터테인먼트는 27일 유준상 오만석 강태을 최재 웅 지창욱 오종혁 등 서울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들이 그대로 함께한다 고 밝혔다. 고 김광석의 노래들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장유정의 탄탄한 스토리 와 한 편의 3D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다채로운 무대 연출, 장소영 음악 감독의 감성 넘치는 편곡으로 제7 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창작 뮤지 컬로는 유일하게 올해의 뮤지컬 부 문에 노미네이트됐고, 극본상 연 출상 음악감독상 안무상 등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7월 5~7일 대전 문화예술의전 당, 7월 19~21일 대구 계명아트홀, 8월 2~4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 당, 8월 15~18일 부산 소향아트센 터, 8월 23~25일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8월 31일~9월 1일 울산 문화 예술회관, 9월 14~15일 제주 아트 센터에서 차례로 펼쳐진다. 문의: 070)7017-3363 /김민준기자 mjkim@metroseoul co kr 런치콘서트 자미 연주단체 시민평가단 모집 삼청각 상설공연 런치콘서트 자 미 가 새로운 무대 주인공이 될 공 연 연주 단체와 시민평가단을 모집 한다. 다음달 3일까지 접수를 받아 7일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연주 단체는 13~16일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에서 시민평가단의 2차 실연 심사를 거친다. 최종 선발된 단체 는 7월 인큐베이팅을 거쳐 8월 12일 새로운 무대를 시작으로 2014년 7 월까지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뽐 낼 수 있다. 자미 는 평일 오전 11시 삼청각 일화당에서 열린다. 문의: 02 765/김민준기자 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