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황희경기자 zitrone@yna.co.kr 색과형태 통한시각언어의표현, 정수진전 통인미술관, 독일사진작가 유르겐텔러 전 전시 5 월 22 일까지 관람료무료문의 02-736-1446~8 전시 7 월 31 일까지 관람료 5 천원문의 02-720-0667 그림을볼때 이건뭘까 하고의미를찾아내려하는관객에게작가정수진 (42) 의그림은수수께끼처럼느껴진다. 알수없는문양들과사람들, 캔이나자양강장제병같은각종사물과풍경등전혀상관없어보이는이미지들이질서정연하게캔버스를가득메운그의그림앞에처음선관객이라면그림속도상들과그림이무슨의미를전달하는지를읽어내려고민하게된다. 그러나작가는그런관객에게그림을 읽어내려 하지말고그저 보라 고이야기한다. 그에게그림은어떤메시지를전달하는것이아니라 색과형태 라는시각언어를표현한것이기때문이다. 서울삼청동몽인아트센터에서열리고있는개인전에서도이런태도는여전하다. 출품작중판화 100점으로구성된 어너더 100 세컨즈 (Another 100 Seconds) 는작가의작업태도에대한힌트를주는작품이다. 한남자가물컵이놓인책상에앉아무언가를읽는장면을 100장인쇄한뒤그위에자유롭게드로잉하고채색해변형한작업으로, 개개의작품은작가가자신의의식속에떠오르는이미지를다양하게조합하는과정을보여준다. 선으로그린얼굴 작품도마찬가지. 다양한얼굴모양을화면가득그려놓은이작업은 얼굴 을그린것이라기보다는 선 ( 線 ) 으로구성된이미지를보여주는것이다. 유명걸그룹 스파이스걸스 의멤버이자축구스타데이비드베컴의부인으로유명한빅토리아베컴이마크제이콥스쇼핑백속에다리를벌린채들어간모습. 버려진듯한낡고지저분한손수레속에유명패션모델케이트모스가거의나체로들어가누워있는모습. 마크제이콥스, 이브생로랑, 비비안웨스트우드, 셀린느등해외유명브랜드의광고사진작업으로유명한독일의사진작가유르겐텔러 (47) 의개인전이서울통의동대림미술관에서열리고있다. 모델에집중하며예쁜장면만을잡아내려는대부분의광고사진들에익숙한사람들에게텔러의사진은파격적이다. 톱모델인빅토리아베컴을모델로쓰면서그의얼굴을드러내지않은채벌린다리만보여준다든지, 일부러과다노출을시켜사진을뿌옇게만드는사진들은보는이에게강한인상을남긴다. 텔러사진의또다른특징중하나는일상의한장면을초현실적으로표현하는것이다. 흰시트가깔린침대위에놓인문어, 동물의다리처럼보이는나무껍질, 남성성기모양의종유석, 뼈만남은동물의사체처럼보이는녹슨철구조물등을찍은사진은별조작을가하지않았지만환상적인느낌을풍긴다. 전시에는마크제이콥스와비비안웨스트우드의광고사진을비롯해데이비드호크니, 로니혼등유명미술작가들을찍은초상사진이소개된다. The Red Roses in the Garden, 26.0 18.5 cm, 2001. 정수진, 입체나선형변증법, 2011. Kate Moss, Gloucestershire, No,12, 2010. 갤러리자인제노, 원로화가이경순개인전원로작가이경순 (84) 화백의제17회개인전 한아름장미 (The Armful of Roses) 가서울종로구창성동갤러리자인제노에서 5월 1~10일열린다. 이화백은우리나라전후구상회화의 1세대작가다. 1953년제2회국전을시작으로 15차례입선하고 4차례특선했다. 여성서양화가로는유일하게국전추천작가와초대작가를역임했다. 1950년이화여대회화과, 1962년같은대학대학원회화과를졸업한뒤 1965년서울신 문회관화랑에서첫개인전을연이래이번 17회개인전까지팔순을훌쩍넘긴고령에도붓을놓지않고꾸준히꽃과정물을그려왔다. 한국화단에서 눈에비치는자연의아름다움을있는그대로긍정하고, 그긍정위에새로운아름다움을수립하는작가 로평가받는다. 이번전시에선 1980년부터그려온미발표작 뜰의장미 를포함해 80여점의그림을선보인다. 60년이넘는긴세월동안장미를그려온작가는장미를가리켜 꽃중의꽃 이라고부른다. 어느각도에서보나다아름답기때문 이라는게그이유다. 장미는또작가가 주부이자화가 로서의삶을모두살게해준고마운꽃 이기도하다. 작가가어린시절을보낸서울청파동집과결혼후아이들을키우며생활했던효창동집에는장미가흐드러져일상에큰힘이되는무한한희열을느낄수있었다고한다. 전시장벽면을화사한꽃밭으로변모시킨이번전시에서장미꽃들을마주하게되면 꽃을보기위해그림을그린다 는작가의말이마음에와닿는다. 이화백은딸조기주 ( 단국대서양화과교수 ) 씨와함께모녀서양화가로도잘알려져있다. 문의 02-737-5751 관람료무료 186 201105 201105 187
CINEMA 김윤구기자 kimyg@yna.co.kr NEW FILMS 1. 시선너머 2. 마더앤차일드 2003년부터시작한국가인권위원회의 8번째인권영화프로젝트다. 탈북자나이주노동자에대한편견과차별, 직장내성폭력등우리사회에있는다양한인권문제를되돌아보게하는단편영화 5편을묶었다. 이빨두개 ( 강이관 ), 니마 ( 부지영 ), 백문백답 ( 김대승 ), 바나나쉐이크 ( 윤성현 ), 진실을위하여 ( 신동일 ) 등은작품완성도가고르게높은편이다. 그중에서도최근장편독립영화 파수꾼 으로찬사를받은윤성현감독의 바나나쉐이크 가단연돋보이는영화다. 이삿짐센터에서일하는봉주와필리핀출신알빈이이삿짐을나르고나서귀중품이없어지자알빈이집주인과동료로부터도둑으로의심받으면서일어나는이야기다. 14살에버린아이때문에평생죄책감에시달려온카렌 ( 아네트베닝 ). 대인관계가원활하지않은데다가연애는제대로해본적도없다. 어머니를잃은후상심하던그녀는성격좋은직장동료파코 ( 지미스미츠 ) 의접근에불안해하다가얼결에결혼까지하게된다. 한편태어나자마자입양된카렌의딸엘리자베스 ( 나오미왓츠 ) 는변호사로안정적인삶을살아가던중덜컥임신하고, 오랜세월아이를낳지못해고민하던루시 ( 케리워싱턴 ) 는남편과함께입양을신청한다. 제목처럼엄마와아이의문제에천착한영화다. 아이를버린엄마의죄의식, 버려졌기에나를단단히옥죄며커야했던딸, 그리고아이를낳지못해입양을해야하는커플의이야기가이어진다. 1 감독강이관, 부지영, 김대승, 윤성현, 신동일출연김현주, 김태훈, 심이영개봉일 4 월 28 일, 12 세이상관람가 감독로드리고가르시아출연아네트베닝, 나오미왓츠개봉일 4 월 28 일, 청소년관람불가 2 감독강형철출연유호정, 진희경, 심은경, 강소라개봉일 5 월 4 일, 15 세이상관람가 1980 년대추억속으로 써니 써니 는꿈과아픔이교차하는 10대시절, 함께꿈을나눴던친구들을떠올리게할만한영화다. 데뷔작 과속스캔들 (831만명 ) 로빅히트를친강형철감독이가일층진일보한두번째영화를들고돌아왔다. 전라남도벌교에서서울로이사온나미는무스로머리를세우고나이키신발을신은서울여학생들에게첫날부터기가죽는다. 뒷자리에앉은 전교짱 춘화가호감을보이면서나미는자연스레못난이장미, 욕쟁이진희, 문학소녀금옥, 미스코리아를꿈꾸는복희, 얼음공주수지등으 로이뤄진패거리에끼게된다. 7공주를꿈꾸는 조직 (?) 의이름은 써니. 그로부터 25년이흐른후, 나미는우연히병원에서춘화를보고그녀가 2개월밖에살지못한다는사실을알게된다. 그리고춘화로부터옛친구들을규합해달라는마지막부탁을받은나미는소식이끊긴옛친구들을찾기시작한다. 춘화를만난후친구를찾기위한나미의여정이시작되면서영화는 1980 년대음악등추억의매개물을통해과거와현재를넘나든다. 독창적이지는않지만내용과잘맞물리는매끄러운시간여행이다. 인상적인장면이여럿있다. 리처드샌더슨의 리얼리티 (Reality) 가소피마르소의귓속을파고들던 라붐 의한장면을패러디한장면, 서부극을떠올리게하는써니그룹과핑클그룹의 7대7 대결, 보니엠의 써니 (Sunny) 에맞춰인물들이흥겹게춤추는장면등이눈길을끈다. 백미는그룹조이의노래 터치바이터치 (Touch by Touch) 가흐르는가운데전경과시위대간격렬한충돌이빚어지고, 그안에서 써니 그룹과핑클그룹이드잡이하는장면이다. 써니 는과거와현재를넘나드는이야기의조화, 편집의유기성, 시대의분위기를영화속에녹이는자연스러움등에있어올해나온한국상업영화가운데독보적인만듦새를보여준다. 3. 마오의라스트댄서 중국산골마을의평범한소년리춘신은어느날베이징무용학교에발탁돼어린나이에집을떠나맹훈련에들어간다. 평발이라는악조건에도언젠가날고야말겠다는꿈을이루려고밤마다홀로피나는연습을하던그에게기회가찾아온다. 미국휴스턴발레단장의눈길을사로잡아교환학생자격으로미국땅을밟게된것. 리춘신은공연에깜짝출연해스타가되고발레리나인리즈를만나사랑에빠진다. 자유의소중함을맛본그는리즈와결혼해미국에남으려하고중국영사관에억류되는소동끝에미국을선택한다. 동양인최초로휴스턴발레단에입단한리춘신 (1961~) 의동명자서전을바탕으로평범한시골소년에서세계적인무용수가된그의성공스토리를그린영화다. 감독브루스베레스포드출연츠차오, 브루스그린우드, 카일맥라클란개봉일 4 월 28 일, 전체관람가 4.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이별 치매에걸린시어머니를모시고두남매를키우는의사부인인희 ( 배종옥 ). 아이들은다컸다고제멋대로행동하고남편정철 ( 김갑수 ) 은누적된피로에가정대소사를소홀히한다. 인희는불쑥불쑥찾아오는뼈저린고통때문에병원을찾고말기암이라는진단을받는다. 관객들을울리기로작심하고만든상업영화다. 시작한지 10분이면영화의결론은뻔히보이고어떻게흘러갈지도대충예상된다. 이런감독의전략을다알고있다고냉소를치는관객들이라도영화를보다보면눈가를훔칠공산이클것같다. 생로병사 를피할수없는게인간이다보니영화를보면서떠난부모님을, 아픈부모님을, 혹은저지른불효를자연스럽게떠올릴수있기때문이다. 감독민규동출연배종옥, 김갑수, 유준상, 서영희, 류덕환, 박하선, 김지영개봉일 4 월 21 일, 15 세이상관람가 3 4 188 201105 201105 189
BOOK 박상현기자 psh59@yna.co.kr 고미혜기자 mihye@yna.co.kr 전문가를맹신하지말라데이비드프리드먼지음, 안종희옮김 / 지식갤러리 /412 쪽 /1 만 5 천원 한국인이매운맛에빠진이유는? 주영하지음 / 휴머니스트 /560 쪽 /3 만원 전문가에따르면, ~ 연구소의연구결과에따르 전문가들이치명적인오류를범해본의든아니 역사적, 철학적, 문화적맥락속에서한국음식 위한소금의수요가급증했는데소금의수요를 면 으로시작하는수많은정보는어디까지믿어 든거짓말을하게되는이유는많다. 전문가스 을읽어내고있는책이다. 대체하고짠맛도상쇄하기위해고추와고춧가 야할까? 스로편견에빠져있거나합리적인사고와전문 동아시아음식문화와역사를연구해온저자는 루사용이늘었다는것이다. 주식시장의강세가지속될거라는전문가들의 성이결여된경우도있고이해관계가얽혀고의 식사로서의음식은일상이지만역사와문화로 이와함께주택과가족제도의변화가음식소비 한목소리에투자를했다가손해를보았거나자 로거짓정보를만들어내기도한다. 서의음식은인문학 이라며한국음식의다양한 에어떤영향을미쳤는지, 음식한류 의실체는 녀양육, 건강등의분야에서서로다른목소리 또소위 전문가 들이청중이듣고싶어하는말 주제를인문학적관점에서풀어낸다. 무엇인지, 근대의물결속에서한식이어떻게변 를내는전문가들때문에혼란을겪은사람들이 을그때그때하다보니오류투성이의전문지식 예를들어 한국음식 = 맵다 라는공식이언제부 화했는지등도입체적으로들여다본다. 라면적어도한번쯤 전문가 의권위에회의를품 이재생산되는경우도있다. 터, 어떤경로로퍼지게되었는지를살펴보기위 특히한국인의대표음식인비빔밥이어떤과정을 었을것이다. 이책은전문가의권위을빌려전해지는정보의 해 18 세기조선사회상에주목하는식이다. 거쳐 진화해 왔는지를서술한내용과홍명희의 미국의저널리스트가쓴이책은대중을현혹시 홍수속에서침몰하지않고헤쳐나갈수있는 이무렵관혼상제가피지배층에게까지퍼지고 소설 임꺽정 속에묘사된조선음식이얼마나 키는전문가들의 거짓말 을파헤치고있다. 지침도전한다. 제사도확대돼주요제수용품인어물을절이기 실제와가까운지를살펴본부분도흥미롭다. 낭만을싣고달리는기차여행윤창호ㆍ이형준ㆍ정태원ㆍ최항영지음 / 터치아트 /328 쪽 /1 만 5 천원제주도에는올레길만있는것이아니다강석균지음 / 넥서스북스 /480 쪽 /1 만 9 천 800 원 지난해 12 월경춘선복선전철개통으로인해무 한서비스가특징인블루트레인, 천상의호수라 2007 년생겨난올레길은제주도뿐만아니라한 산의길이정리돼있다. 이러한길들을거닐다 궁화호가마지막운행을하던날, 많은사람들이 는 티티카카 까지 340 km의길을 13 시간이나달 국을대표하는도보여행길이다. 화산섬제주도 보면제주도의독특한식생을관찰하고, 삼림욕 아쉬움을표했다. 북한강철길을따라이어진경 리는안데스고산기차등이름난기차들은탑승 의아름다운비경을따라난길은폭발적인반응 을즐길수있다. 또이미올레길로지정돼있는 춘선은첫사랑과대학교모꼬지, 군입대의추억 하는것만으로도여행이된다. 을불러일으켰다. 저자는올레길의매력에동의 우도, 가파도, 추자도외에마라도와비양도의 이녹아있는열차였기때문이다. 경춘선은청춘 여행작가로활동하고있는저자들은유럽, 아시 하면서도제주도에는또다른길들이많다는점 걷기코스도소개돼있다. 과낭만의대명사로통했다. 아, 북미, 남미, 호주의열차 20 개를소개한다. 작 을강조한다. 제주도사람들만아는, 그래서접 모두 53 개에달하는제주도의길은누구나따 세계에는경춘선만큼흥미로운이야기가얽혀있 은증기기관차부터호텔을연상시키는특급열차 근하기어렵고불편한길도걸어보라는것이다. 라걸을수있도록자세한지도가그려져있다. 는기차가많다. 며칠동안광활한대륙을가로지 까지면면이다양하다. 기차를타고가면서둘러 이책에는대부분해안가를따라조성된올레길 길이와소요시간, 난이도, 가는법도확인할수 르는시베리아횡단열차, 호화로운객실과극진 볼수있는명소등도덧붙여져있다. 과는대조적인경관을보여주는숲, 오름, 한라 있다. 세상에서가장인간적인마을에서쓴일기정수복지음 / 문학동네 /412 쪽 /1 만 5 천원 거짓말금식 40 일간의도전위르겐슈미더지음, 장혜경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368 쪽 /1 만 4 천원 학자의연구는 왜 라는의문에서시작된다. 프 프랑스남쪽에위치한프로방스는많은예술가 한연구결과에따르면인간은깨어있는동안 4.8 했다가거금을잃기도했으며아내가만든음식에 랑스에사는한사회학자는수많은고장중에서 들이기거했고, 칭송했던지역이다. 반고흐와피 분에한번꼴로거짓말을한다고한다. 대해 맛없어, 토하겠다 같은비판을계속던지다 왜프로방스에반했던것일까. 그는노랗고투명 카소등화가는물론알퐁스도데, 알베르카뮈 설마 라고생각하는사람은친구의아기를보고 가결혼생활을위기로몰고가기도한다. 한햇빛과고대로마시대의유적, 자연과문화가 같은작가들도이곳에몰려들었다. 프로방스에 못생겼다 고말할수있는지, 관심없는사람에 그러나가족들에게참아왔던불만을정직하게전 조화를이룬도시를이유로든다. 또학자이면서 서는인생이아름다워지고 완전한휴식 이가능 게 잘지냈어? 라는의례적안부를물은적없는 해가족애를되찾고늘과대평가해온자신에게정 도전문적인 산책자 임을자처하는저자는프로 하기때문이다. 지떠올려보길바란다. 직해져자신을객관적으로볼수있게되는등 정 방스의아기자기한마을과예쁜길이마음에들 저자에따르면프로방스는소유한것이많지않 이책은독일의한일간지기자인저자가 40 일동 직의힘 을점차발견하게된다. 었다고말한다. 아도사는것을즐길수있는 조급증을치료하 안거짓말하지않기 라는독특한실험에도전한 이책은극단적으로정직을추구했던저자의흥미 이책은그가 2005 년 7 월 21 일부터 8 월 21 일까 는요양의장소 이다. 이러한사실은작가가빨리 후쓴책이다. 로운경험속에서우리가왜거짓말을하는지, 거 지프로방스에서보냈던한달동안의일기이자 빨리문화에길들여진한국사람들에게프로방 거짓말금식 기간에저자는친구의비밀을폭로 짓말이정말인간관계에필요한지, 어떻게세상과 견문록이다. 스를추천하는까닭이기도하다. 해세게얻어맞기도하고정직하게세금신고를 소통해야하는지를생각하게한다. 190 201105 201105 191
CONCERT 이은정기자 mimi@yna.co.kr 일렉트로닉뮤지션데드마우스, 첫내한공연캐나다출신의일렉트로닉뮤지션이자 DJ인데드마우스 (Deadmau5) 가처음으로한국을찾아 5월 9일쉐라톤그랜드워커힐시어터에서내한공연을연다. 본명이조엘토머스짐머인그는캐나다토론토에서프로그레시브하우스와일렉트로하우스음악프로듀서로활동하다 2006년디지털앨범으로데뷔했으며 2009년캐나다주노어워드에서 올해의댄스레코딩상 을받았다. 이어지난해에는캐나다밴쿠버동계올림픽메달수여식에서그의곡 모어고스츠앤스터프 (More Ghosts N Stuff) 가공식음악으로채택돼세계적인주목을받았다. 그가오래된컴퓨터에서비디오카드를교체하려던순 5월 9일밤 11시 30분, 서울쉐라톤간컴퓨터안에서죽은쥐가발견됐다는얘기가알일정그랜드워커힐시어터려지면서온라인상에서 댓데드마우스가이 (That 티켓 9만9천원주최대명코퍼레이션, 브이유엔터테인먼트 Dead Mouse Guy) 라고불리다가현재의예명 데드문의 02-323-2838, 1544-1555 마우스 를쓰게된것으로알려져있다. 조용필, 전국투어공연 바람의노래 개최 가왕 ( 歌王 ) 으로불리는조용필이전국투어공연에나선다. 조용필은 2011 조용필 & 위대한탄생전국투어콘서트-바람의노래 라는타이틀로 5월 7일서울올림픽공원체조경기장을시작으로 12월까지전국각지를돌며공연한다. 서울에이어 6월 4일의정부종합운동장, 6월 11일청주종합운동장, 6월 18일창원컨벤션센터를거쳐하반기인 9월 24일경주종합운동장, 10월 1일성남종합운동장, 11월 19일일산킨텍스, 11월 26 일부산벡스코, 12월 3일대구엑스코등지를도는일정이다. 1968년록그룹애트킨즈로데뷔한조용필은 1980년솔로로전향, 창밖의여자, 단발머리, 돌아와요부산항에 등이수록된 1집을시작으로 못찾겠다꾀꼬리, 허공, 킬리만자로의표범 등수많은히트곡으로국민의사랑과후배가수들의존경을받았다. 5월 7일오후 7시, 서울올림픽공원체조이번무대에서도 40여년간 영원한오빠 로불리며일정경기장사랑받은대표곡을선사한다. VIP석 15만4천원, R석 13만2천원, S석티켓 11만원, A석 9만9천원그는지난해 5월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소아암주최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어린이돕기 조용필콘서트-러브인러브 를통해이문의 02-541-7110 틀간총 10만명의관객을모으는저력을과시했다. 새앨범 왓이프 로내한한록밴드미스터빅히트곡 투비위드유 (To Be With You) 로유명한미국의록밴드미스터빅 (Mr. Big) 이 5월 8일오후 6시서울광장동악스홀에서콘서트를연다. 이번공연은에릭마틴 ( 보컬 ), 폴길버트 ( 기타 ), 빌리시언 ( 베이스 ), 펫토페이 ( 드럼 ) 등원년멤버가다시모여발표한 왓이프..(What If..) 의발매에맞춰진행되는월드투어로열리는것이다. 1988년결성한이들은 투비위드유 와 와일드월드 (Wild World) 등의히트곡을남겼으나팀내불화로멤버가교체되는등우여곡절을겪다결국 2002년해체됐다. 그러다 2009년원년멤버 일정 5월 8일오후 6시, 서울광장동악스홀 티켓 11만원 주최 액세스이엔티 문의 02-3141-3488 로재결성해지난 2월새앨범을발표했다. 미스터빅은이번투어에서한국과대만은물론, 지진으로큰피해를본일본에서도콘서트를예정대로진행할것으로알려졌다. 김연자, 어버이날명품디너쇼 개최 뛰어난가창력을지닌다이내믹하고열정적인가수김연자가 5월 7~8일서울센트럴시티밀레니엄홀에서 김연자명품효디너쇼 를개최한다. 김연자는일본에서 엔카의여왕 으로불리며활발하게활동하던 원조한류가수 로 2009년일본에서활동한지 20여년만에국내무대활동을재개했다. 이날무대에서는 수은등, 아침의나라에서 등대표곡을들려줄예정이다. 공연기획사인월드쇼마켓은 김연자씨의심 5월 7일오후 6시 8일오후 5시, 서울센트럴일정금을울리는노래는 50대이상장년층에게시티밀레니엄홀티켓 VIP석 22만원, R석 19만8천원, S석 18만원위안을주고향수를불러일으킬것 이라며주최월드쇼마켓 일본에서오랜시간활동해이번공연에는일문의 1588-1555, 1600-1716 본팬들도대거참석한다 고말했다. 박정현콘서트 조금더가까이 가수박정현이 5월 17~22일서울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단독콘서트 조금더가까이 를개최한다. 소속사인티엔터테인먼트에따르면이공연은지난 4월 8일예매를시작한지 1시간여만에 95% 의예매율을보였다. 최근 MBC TV 우리들의일밤 의 서바이벌나는가수다 ( 이하나가수 ) 에출연해뛰어난가창력을선보이며화제가된박정현은티켓링크설문조사에서 나가수 출연진중가장공연을보고싶은가수 1 위에오르기도했다. 소속사는 박정현씨가 나가수 를계기로다양한연령대의관심을받았다 며 무대위에선폭발적인가창력과카리스마가, 무대아래선귀엽고사랑 5월 17~18/20 일오후 8시ㆍ21일오후 6시ㆍ일정스러운모습이보여진덕택이다 고말했다. 22일오후 5시, LG아트센터박정현은이번단독공연에서 꿈에, 유민에브티켓 R석 9만9천원, S석 7만7천원, A석 5만5천원주최티엔터테인먼트리싱투미 (You Mean Everything To Me), P.S 문의 1544-1555 아이러브유 등대표곡을선보인다. 엔니오모리코네, 서울서데뷔 50주년기념투어첫공연엔니오모리코네가 5월 16~18일오후 8시서울세종문화회관대극장에서 엔니오모리코네 50주년내한공연 : 시네마콘서트 란타이틀로무대에오른다. 모리코네의이번내한공연은영화음악가로데뷔한지 50주년을기념하는것으로, 서울이투어의첫번째도시다. 이번공연에는이전두차례의내한공연에동행했던소프라노수잔나리가치, 유명피아니스트질다부타등연주자들을동반해방한, 국내 100인조모스틀리오케스트라, 100인조합창단과협연한다. 또이전내한공연프로그램에포함되지않았던 넬라판타지아 와원곡 가브리엘의오보에 를비롯해한국팬들이좋아하는곡들을들려줄예정이다. 5월 16~18일오후 8시, 서울세종문화일정회관대극장그의음악은특유의서정적이면서도웅장한멜로디 VIP석 22만원, R석 18만원, S석 11만티켓로인기가높아국내에서만 200만장이상의음반판원, A석 7만원, B석 4만원주최세종문화회관, 9엔터테인먼트매고를기록했으며 2005년 OCN 조사에서 한국인이문의 02-332-3277, 02-399-1114~6 가장좋아하는영화음악작곡가 로선정되기도했다. 192 201105 201105 193
STAGE 신유리 CLASSIC 기자 newglass@yna.co.kr 임은진기자 engine@yna.co.kr 소프라노조수미가선사하는고 ( 古 ) 음악무대 피아니스트보리스베레조프스키, 내한공연 유열이만든가족뮤지컬 브레멘음악대 가수유열이공연제작자로변신해내놓은야심작. 2006년초연이후매년봄마다무대에올라지난해까지전국에서 35만명의관객을끌어모았으며올해도새단장한모습으로어린이관객을찾아간다. 독일그림형제의동명동화를뮤지컬로각색한것으로지성철작곡, 김승주극작으로첫무대를선보인뒤연출진을일부교체해가며매년새로운무대연출을시도해왔다. 올해는뮤지컬 라디오스타 등을선보인젊은연출가김규종을역대세번째연출가로영입해 축제같은뮤지컬 로꾸민다. 특히이야기꾼역할을하는 텔러 (Tellerㆍ사회자 ) 를없애고무대예술의측면을강화한것이특징. 텔러의빈자리는마임과영상으로채워볼거리를다채롭게했다. 막이오르기전배우들이직접악기를연주하며객석에서길놀이를하는등흥겨운축제분위기도연출한다. 주제곡 브레멘그곳은 을포함한뮤지컬노래 20여곡도전곡을새롭게편곡했으며이태섭무대디자이너를영입해트랙구조의세트를선보인다. 줄거리는호기심많은당나귀 동키 가동물친구들과떠나는흥미진진한모험담. 8월에는중국상하이국제아동극페스티벌에한국작품으로는처음으로초청받아개막작으로무대에오를예정이다. 2011 서울연극제 연극, 우리시대의거울-이슈! 한국연극의현주소를한눈에살펴볼수있는축제한마당. 1977년대한민국연극제로출발해작년까지 300여편을무대에올리며국내대표연극축제로자리매김했다. 창작극활성화를기치로내걸고열리는이번축제에서는 30여편의작품이서울대학로공연장곳곳에서펼쳐진다. 공식참가작으로는 36편의응모작가운데완성도와참신함등을기준으로심사를통과한 8편이무대에오른다. 극단동의 샘플054씨외 3인, 극단루트21의 2g의아킬레스건, 극단이루의 복사꽃지면송화날리고 등이관객을찾아온다. 실험적공연을소개하는 미래야솟아라 참가작으로는극단대학로극장의 엘리엘리라마사박다니, 극단이상한앨리스의 공무도하가, 프로젝트락교의 빈집 등 6편이선정됐다. 이들작품은공연시간에편당 20~30분씩제한을두는쇼케이스형식으로공연되며이가운데 1개작품은내년서울연극제공식참가작으로선정된다. 올해처음신설된 토론연극핫이슈 행사에서는연극의사회적역할을강조한다는취지에서관객들이공연을관람한뒤연출가와극작가등으로구성된패널과함께현장토론을벌이는시간이마련된다. 올해로세계무대데뷔 25주년을맞은소프라노조수미가국내클래식팬들에게고 ( 古 ) 음악무대를선사한다. 조수미는영국의고음악앙상블인아카데미오브에인션트뮤직 (Academy of Ancient Music, 이하 AAM) 과함께 5월 7일오후 8시서울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바로크음악콘서트를연다. 조수미는 1986년이탈리아의트리에스테극장에서 리골레토 의질다역으로데뷔했다. 지휘자카라얀으로부터 100년에한번나올까말까한신이내린목소리 라고극찬을들은그는이탈리아와미국,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에위치한세계 5대극장을누비며활동해오고있다. 이번콘서트에서조수미는비발디의 세상에참평화없어라 와 나는멸시받는아내라오, 폭풍이몰아치고, 헨델의 내게돌아와주오 와 폭풍속에서, 퍼셀의 음악과함께하는이순간 등을부를예정이다. 조수미와함께무대에서는 AAM은 1973년크리스토퍼호그우드가창단한단체다. 2006년부터는건반연주자인리처드이가 (Richard Egarr) 가지휘봉을이어받아 AAM을이끌고있다. 이가가이끄는 AAM은헨델의 콘체르토그로소 전곡을담은음반으로그라모폰상을받은바있다. 일정 5월 7일오후 8시, 서울예술의전당콘서트홀 티켓 R석 25만원, S석 20만원, A석 15만원, B석 10만원, C석 5만원 문의 02-741-1763~5 러시아출신의피아니스트보리스베레조프스키 (Boris Berezovsky) 가 5월 8일오후 2시서울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내한공연을연다. 모스크바음악원에서공부한베레조프스키는강력한비르투오소피아니스트다. 1988년영국위그모어홀에서가진런던데뷔무대를보고 더타임스 는 눈부신명연기와무시무시한파워를지닌, 너무나미래가기대되는아티스트 라는리뷰를썼다. 그리고 2년뒤그는세계 3대피아노콩쿠르중하나로꼽히는차이콥스키콩쿠르에서우승했다. 그는 2002년리스트의 초절기교연습곡 전곡연주, 2003년베토벤협주곡전곡연주, 2005년라흐마니노프의협주곡 3곡연주등잇단내한공연으로국내에도적지않은팬을보유하고있다. 건반위의사자 라는별명이있는그는 2009년내한공연에서강력한타건을선보여피아노줄이공연중끊어지는일도있었다. 이번내한공연에서그는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교수가지휘하는수원시향과함께피아노협주곡세곡을하루만에연주할예정이다. 연주곡은베토벤협주곡제2번, 리스트협주곡제2번, 그리고라흐마니노프협주곡제3번이다. 일정 5월 8일오후 2시, 서울예술의전당콘서트홀 티켓 R석 11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문의 02-541-2512~3 일정 5월 29일까지화오전 11시, 수ㆍ목오전 11시 / 오후 3시, 주말및공휴일오전 11시 / 오후 2시 /4시( 월요일공연없음 ), 국립중앙박물관극장 용 티켓 3만 ~5만원 문의 1544-5955 일정 5월 1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ㆍ아르코예술극장ㆍ설치극장정미소 티켓 2만 ~7만원 문의 02-765-7500 194 201105 201105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