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성 개인전 - 숨겨진 시점, 풍경을 거닐다- (이동시점으로 본 풍경, 장지위에 먹, 2013, 100x100cm /사진 제공: 조현화랑) 관람안내 / 조현화랑 _부산관 전 시 명 : 조종성 개인전 숨겨진 시점, 풍경을 거닐다 전시기간 : 2014년 1월 10일 (금) ~ 2014년 2월 9일 (일) 전시장소 : [조현화랑_Busan] 부산시 해운대구 중2동 1501-15 개관시간 : 화~일요일 11:00~19:00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담당 : 주민영(010-2708-5161) / 신미나(010-2557-9770) 전시문의 : [조현화랑_Busan] T. 051.747.8853 / F. 051.742.8852 / E. info@johyungallery.com 웹하드 정보: ID johyun1223 / PW 6364 (게스트폴더 내리기 전용)
전시 내용 조현화랑은 2014년 새해를 맞이하여 한국화의 새로운 모색으로 조명 받는 조종성 작가의 개인전을 마련한다. 부산 동아 대학교 출신으로 금호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부산 비엔날레 등 미술관에서 주로 선보였으며, 조종성의 작품은 국내 보다 상하이, 홍콩, 프랑스에서 활동하였다. 국내 첫 개인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숨겨진 시점, 풍경을 거닐다 라는 전시 명으로 1월10일부터 2월 9일까지 평면과 입체작품을 포함한 30여 점을 선보인다. 한국화의 새로운 모색은 여러 작가들에 의해 다양하게 시도되었다. 간편하게 패러디 하거나 유희적인 기호놀이로 팝아트 의 도상처럼 다루어지곤 하였는데 이러한 한국화에 대한 조종성의 시선은 조심스럽고 흥미롭다. 한국 전통 산수화의 조 밀한 농묵과 옛 선조들이 그리는 방식이었던 풍경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탐구가 그것을 말해준다. 조종성은 산수화에 내재된 여러 의미를 흥미롭게 독해하고 그것을 오늘날 어떻게 그려나갈 것인가를 돌아보게 한다. 조 감의 시선에 의해 아득한 거리에서 포착된 그의 산수화는 미세하고 복잡하다. 디테일한 묘사의 완성도와 단색의 계조로 이루어진 풍부한 먹 맛, 그리고 바위산과 나무의 질감 표현, 이른바 촉각성이 느껴지는 듯한 처리가 돋보이고 흥미로운 구도가 시선을 잡아 끈다. 그것이 익숙하면서도 무척 낯설고, 재미난 산수로 다가온다. 그의 그림에는 산과 돌, 나무와 집, 다리와 물, 그리고 구름이 반복해서 이어지고 배열되어 있다. 그림의 중심이나 구분은 모호하다. 어느 곳에 시선을 두어도 그림을 감상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 보는 이들은 화면을 훑어나가면서 부분적으로 집 중하여 감상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그림은 관람자로 하여금 화면 속을 배회하고 소요하게 한다. 조종성은 산수화에 내장된 다양한 시점을 강조하는 구도를 구사하고 있다. 산수화가 지닌 시점의 이동에 강한 흥미를 지 니고 있는 듯한 그의 화면에는 원근이 아닌 이동시점과 다양한 시점이 공존한다. 고정시점, 특정 시각에서 바라다본 대상 의 리얼리티가 아니라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시각에서 느끼는 기( 氣 )의 흐름을 형이상학적으로 추상화시키는 방법론이 원 용되고 있다. 서양화의 2차원적 시점에서 벗어나 내면의 시점으로 풍경을 바라보는 동양적 시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작업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산수화에 으레 등장하는 점경의 작은 집의 형태가 화면에서 나와 공간에 구체적으로 실재하는 연출이다. 자작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집의 모형이 입체(조각)가 되고 오브제가 되었으며 바닥에 놓이면서 벽에 걸린 그림과 상호작용을 한다. 그 작은 집 또한 보는 시점에 따라 다른 양태를 지니는 것처럼 왜곡되게 만들어졌다. 투시 법에 맞지 않는 집인데 흡사 보는 시점에 따라 다양하게 관찰되는 집을 산수화의 시점을 응용해 안겨준다. 이른바 왜상 으로서의 집인 셈이다. 산수화와 설치, 회화와 집의 모형, 그러니깐 그림과 건축, 이미지와 오브제가 공존하면서 서로 길 항하는 관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화면 속의 집과 화면 밖의 집이 겹쳐지고 집 안에서 본 풍경, 집 바깥의 풍경이 그렇게 스친다. 치밀하게 고안하고 의도된 숨겨진 화가의 시점을 찾아가다 보면 풍경 속 울창한 숲과 시원한 폭포, 한번쯤 쉬어가 보는 정자를 만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곳을 휘휘 둘러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멀리 바라보는 관념산수화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실재하는 자연을 소요하는 체험(정신적 활력)을 맛보게 하고자 한 조종성의 산수를 통해 관람자를 적극 적으로 끌어들이고 동참시키며 보는 이의 상상력과 지각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작가 소개 1977년 부산 생, 동아대학교 회화과, 한성대학교 회화과 졸업,<숨겨진 화가의 시점을 찾아서>(호기심에 대한 책임감, 서 울,)<개입에 대하여>(금호미술관, 서울, 2008) 개인전을 가졌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부산시립미술관,부산, 2008),<green Utopia>(사비나 미술관, 서울,2009),<한국화의 이름으로>(포항시립미술관, 포항, 2010)등 다수의 주요 그룹전에 참여했다. 2008 한성대학교 회화과 전공 석사 2003 동아대학교 회화과 전공 학사 개인전 2008 개입에 대하여(Againt Intervention), 금호미술관, 서울 2006 숨겨진 화가의 시점을 찾아서, 호기심에 대한 책임감, 서울 2004 '아웃도어: 경계 넘나들기', 미술사, 대구 단체전 2011 Shift, 조현화랑 서울 이웃한 방식, 닥터박갤러리, 양평 2010 별 컬렉션 나우, 신사아트타워, 서울 '자치구역 1-130', 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 IYAP 2010, 인터알리아 아트 스페이스, 서울 '한국화의 이름으로', 포항시립미술관, 포항 '플라스틱 파라다이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2009 '몽환의 숲을 걷다', 갤러리 정, 서울 'Green Utopia', 사비나 미술관, 서울 'Someplace', 갤러리 인, 서울 2008 공격하는 용기, 대안공간 충정각, 서울 'Scape-도시에의 시선', 박여숙 화랑, 제주 조종성/패트릭 2인전, galerie ColletPark, 파리, 프랑스 상하이 컨템포러리 BOD, 상해, 중국 부산비엔날레 미술은 지금이다, 부산문화회관, 부산 돌아와요 부산항에,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ART+FACT+STORY 부산신평공단 아트팩토리 프로젝트, 대창메탈(주), 부산 2007 '푸른 대양 청춘의 개화', 갤러리 벨벳&갤러리175, 서울 '들썩',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2006 공공미술 Art in city 낙산 프로젝트, 이화동, 서울 2005 '또 다른 풍경', 보림 출판사, 파주 2004 즐거운 치유- 미술종합병원, 프라임병원, 부산 2003 생경: 익숙하게 낯선 풍경, stone&water, 안양 2002 가라사니 진열창, 상설할인매장 거리쇼윈도, 부산 '내 생에 가장 특별한 한 주-Part 3: 행복은 性 적순이 아니잖아요, 부산대 중앙도서관 젊고 섹시하고 교묘하고 매력적인 것-가치value&togethe'r, 유우갤러리, 부산 2001 '공유와 공존에 대한 모색 - 가치 value&togeth', 경성대 미술관, 부산
수상 2010 아르코미술관 신진작가 성장프로그램 워크숍 선정 2008 문예진흥기금 정기공모 선정 2007 제5회 금호 영아티스트 선정 전시 작품 이미지 & 캡션 이미지를 사용하실 경우, 반드시 <사진제공:조현화랑>을 함께 표기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이동시점으로 본 퐁경, 장지에 먹, 165x165cm, 2011 (사진 제공: 조현화랑)
전시 설치 이미지 (사진 제공 : 조현화랑)
입체 작품 설치 이미지 (사진 제공: 조현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