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 2015. 6. 24. 포커스 1 모바일 BaaS 제공사업자 동향 [ 이종용ㆍ조병선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 기획시리즈 13 윈도 보안도구 라이브러리(K-Toolbox) 소개 [ 이택현ㆍ이정형 / LG 유플러스ㆍ SK 브로드밴드 ] 최신 ICT 이슈 23 SNS 가 곧 전화, WebRTC 가 가져올 통신의 변화 28 통신사업의 영역에 진출하는 비트코인 30 MS 와 오큘러스 제휴, 홀로렌즈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 33 모토로라(구글)와 MS 의 세기의 표준특허소송(1) Weekly Brief
포커스 포커스 모바일 BaaS 제공사업자 동향 이종용* 조병선* 모바일 백엔드 서비스(Backend as a Service: BaaS)는 앱 개발에 필요한 백엔드 기능들을 표준화하여 API 형태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앱 개발자는 백엔드 플랫폼을 개발하 지 않고 서비스 형태로 빌려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BaaS의 등장은 스마트 기기 확산과 모바일 앱 시장의 경쟁 확대로 모바일 앱 개발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려는 시장 니즈에서 비롯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BaaS를 이용할 경우, 앱 개발과정의 효율성 증가와 함께 시장진입에 필요한 시간을 줄여줌으로써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제고시키고, 비용발생을 감소시켜 주는 경 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글로벌 BaaS 시장은 2019년까지 연평균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 고는 국내외 BaaS 제공사업자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였다. 목 차 I. 서 론 Ⅰ. 서 론 Ⅱ. Baas 제공사업자 동향 Ⅲ. Baas 의 비즈니스 모델 Ⅳ. 결 론 * ETRI 융합서비스전략연구팀/책임연구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국가나 기업 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클라우드 모 바일 백엔드 서비스(Backend as a Service: BaaS)의 출현으로 앱 개발 환경에 큰 변화 가 예상된다. BaaS 는 개발자에게 모바일 앱 개발에 필요한 위치기반 서비스, 푸시알림, 포토 콜렉션, 사용자 인증, 소셜 네트워크 와의 통합 등 서버와 통신하는 백엔드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개발자가 서 버 기술을 몰라도 그 환경에 연결되는 모 바일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퍼블 릭 클라우드의 일종이다. 앱 개발자는 API (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s)나 플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1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러그인 형태로 백엔드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서버 개발과 운용에 드는 비용을 줄 이고, 개발 역량을 프론트엔드(frontend) 영역인 모바일 앱의 UI/UX 개발에 집중할 수 있 게 되어 모바일 앱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다수의 스타트업 모델이 모바일을 전제로, 불 특정 다수의 사용자에게 유연하게 대응하며 빠른 개발 속도를 확보해야 실현 가능하다는 점에서 스타트업 창업자에게는 서버 개발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모바일에 집중하도록 하 는 BaaS 의 활용이 필수화될 전망이다. 또한, BaaS 는 중견기업 이상 규모의 기업 환경에 서도 기존 인프라와 모바일 사용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가치를 발휘할 것이다. 업무 영역에 모바일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ERP 나 CRM 데이터에 접근 가능한 단말기를 통제하 고 PC 에 맞춰 개발된 웹보다 모바일에 효율적인 접근기술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1]. 본 고는 BaaS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였다. 제 2 장 은 글로벌 BaaS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및 우리나 라를 대상으로 백엔드 서비스 제공사업자를 살펴보고, 제 3 장은 클라우드 BaaS 사업자의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였으며, 제 4 장에서는 결론 부분으로 BaaS 서비스가 갖는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Ⅱ. BaaS 제공사업자 동향 퍼블릭 IT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2018 년까지 1,270 억 달러에 도달하면서 전세계 IT 시장 성장률보다 6 배 정도 높은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2]. 또한, 클라우드 시대에 대응하여 모바일 개발자의 60% 이상이 백엔드 서비스를 필요로 하며, 2016 년까지 모바 일 앱 개발 프로젝트의 40%를 클라우드 모바일 백엔드 서비스가 차지할 전망이다[3],[4].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여 글로벌 BaaS 시장은 연평균 100% 이상 성장하여 2019 년에 는 291.6 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5]. 2010 년 BaaS 서비스가 처음으로 출현할 무렵에는 주로 서버측 프로그래밍 및 미들웨 어 부문에서 자체 역량을 갖고 있던 스타트업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점차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자와 대형 IT 기업들이 자체 기술 개발이나 M&A 를 통해 BaaS 시장에 진출하면서 현재 40 개 이상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림 1)은 2012 년 기준 글로벌 BaaS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낸 것으로 Parse 가 30.3%를 차지하며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Sencha, mobdb, Buddy, CloudMine 을 포 2 www.iitp.kr
포커스 함한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10% 내외의 점 유율을 차지하며 경쟁하고 있는 모습을 보 여주고 있다[6]. 한편, Stack Mob 의 경우 Paypal 에 인수된 이후 BaaS 서비스가 2014 년 5 월에 종료되었다[7]. BaaS 사업자들 은 자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ios, 안 드로이드, HTML5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 원하는 전략과 함께 틈새시장을 겨냥한 특 9.7 11.2 9.7 10.8 <자료> Global Industry Analysts, 2014. (그림 1) 사업자별 BaaS 시장점유율 현황(2012 년) 화된 서비스 제공 및 개발자에게 맞춤형 BaaS 솔루션을 모색하고 있다[[8]. 8.7 8.7 7.3 3.6 30.3 Parse Sencha mobdb Buddy CloudMine Appcelerator StackMob Flurry Others 1. 미국 2014 년 기준 글로벌 시장의 45~47%를 차지하면서 BaaS 솔루션의 채택 및 이용에 가장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5]. 여기에는 스마트기기 이용 및 BYOD 정책의 지속적 인 확대가 BaaS 시장 증가에 핵심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 에서의 사업자간 경쟁도 증가되고 있다. 가. Parse 2011 년에 설립된 Parse 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Parse Core, Parse Push, Parse Analytics 등 3 가지 핵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고, 데이터 저장, 푸시알림, 사용자 관리, Twitter ㆍ Facebook 등과의 소셜 연계, 위치 서비스 등을 개발자들에게 백엔드 서비스를 무료 및 유료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약 50 만 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Parse 에 가입되 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료로 등록한 개발자는 초당 30 개의 API 를 요청할 수 있으며, 한 달에 100 만 건의 푸시알림을 보낼 수 있고, 20GB 의 스토리지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2013 년 4 월 9,000 억 달러에 Parse 를 인수한 Facebook 은 앱 개발자들에 게 소셜 네트워크와 새로운 앱 간의 통합을 편리하게 해주는 개발 툴을 제공하면서 IoT (Internet of Things) 측면에서도 Parse 의 앱 개발 플랫폼을 이용하여 개발자들이 창고 문 개폐장치, 화재경보기, 웨어러블 손목 밴드 등 다양한 네트워크형 기기를 조정할 수 있 는 앱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9]. Parse 의 주요 고객으로는 Blue State Digital, Cisco, Emporio Armani, Swisscom 등이 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3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나. Flurry 2005 년에 설립된 Flurry 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 반의 광고, 모바일 고객분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외에도 영국, 인도에서 BaaS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2012 년 Flurry 는 Flurry AppCloud 라는 자사의 새 로운 백엔드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 미국 시애틀의 모바일 스타트업 기업인 Trestle 을 인 수하였다. 이것은 신규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시장에 진입한다는 Flurry 사업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Flurry AppCloud 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이 용자 계정 관리, 푸시알림,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앱 이용자 현황 분석 등 포괄 적인 백엔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2014 년 7 월에 Yahoo 는 Flurry 를 인수하였다. 다. Appcelerator Appcelerator 는 2006 년에 설립되었으며, Georgia 에 본사를 두고, 미국 이외에 베이 징, 런던, 베를린, 멜버른 싱가포르에서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Mayfield, Relay Ventures, e-bay 등 다양한 투자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점도 이 회사의 강점이다. 최초에는 웹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점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영역으로 확대하였다. 2012 년 모바일 기반 웹앱 개발자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Appcelerator 는 BaaS 스타트업 기업인 Cocoafish 를 인수하였다. M&A 를 통해 Appcelerator 은 Cocoafish 에 의해 제공되던 모바일 백엔드 클라우드 지원 기능을 자사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및 모바일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Titanium 플랫폼에 통합하여 HTML5, Phone Gap, Java, Objective C 등을 사용하는 개발자들에게 포괄적인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모바 일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였다. 2014 년에는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AirWatch, MobileIron 뿐만 아니라 윈도 애저를 제공하는 MS 와도 협력관계를 체결하였다. Appcelerator 가 보 유하고 있는 플랫폼 생태계에는 전 세계 40 만 명 정도의 모바일 개발자와 수백 개의 ISVs (Independent Software Vendors) 그리고 SAP 와 Cognizant 같은 전략적 협력기업이 참 여하고 있다[6],[8]. 주요 고객으로는 Backbaud, Zipcar, Vmware, AVIS, T-Mobile 등 이 있다[5]. 4 www.iitp.kr
포커스 2. 일본 2014 년 기준 글로벌 BaaS 시장의 4~6%를 차지하는[5] 일본은 자국 시장 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야 기업들이 지속적인 사업성장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BaaS 솔루션에 대 한 투자를 확대한 것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파악된다. 2014 년 7 월 기준으로 일본에서는 Nifty Cloud, Appiaries, Kii Cloud, baasday, milkcocoa, appc cloud, AWS 등 8 개의 BaaS 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규모측면에서 Nifty Cloud, Appiaries, Kii Cloud 가 상위 3 대 사업자로 알려지고 있다[10]. 가. Nifty Cloud 2014 년 3 월 말 기준으로 Nifty 의 자본금은 약 37.5 억 엔 수준이며, 직원 수는 약 650 명으로 주요 사업은 ISP, Web 서비스, 클라우드 분야이다. 이 기업은 자체적으로 견고한 데이터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2,500 건 이상의 도입실적을 가진 클라우드 IaaS 분야를 통해 서버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백엔드 기능에 관한 고객 니즈 조사를 통해 Nifty 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현 재 서비스 중인 백엔스 서비스에는 푸시알림, 회원관리 및 인증, SNS 연계, 데이터 저장 소, 파일 저장소, 위치정보 검색 기능이 해당된다. Nifty 의 BaaS 서비스를 이용한 비용절 감 및 신속한 앱 개발 사례에서는 G-가이드 편성표, 삼성당 사전, 헬로키티 월드(Hello Kitty World) 등이 있다. <표 1> Nifty Cloud 의 BaaS 서비스 유형 Basic (무료) Pro (2,000 엔/월) Expert (30,000 엔/월) API 조회수 200 만 회/월 500 만 회/월 5,000 만 회/월 푸시알림 200 만 회/월 300 만 회/월 1,000 만 회/월 기본 스토리지 5GB 10GB 100GB 파일 크기 제한 5MB 까지 10MB 까지 100MB 까지 유료 플랜 기능 <자료>: Nifty, 2014b. 고객 맞춤형 별도 협의 임계값 경보기능 임계값 경보기능 임계값 경보기능 기술지원 협업기능 SLA 설정 기술지원 협업기능 SLA 설정 데이터 저장소에 인덱스 추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5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표 1>과 같이 Nifty 의 BaaS 서비스는 무료와 유료 상품으로 구성된다[11]. 유료 상 품 두 종류 중 하나는 Expert 라는 일본어 기술지원 및 기존 앱의 마이그레이션, 서버 요 구사항에 대한 품질보증(SLA) 등이 제공되는 상품으로 매월 3 만 엔을 지불해야 한다. 다 른 하나는 매월 2,000 엔을 지불하는 Pro 는 상업용으로 앱을 구현하거나 설정된 한계에 도달될 경우에 통지해주는 기능을 추가하려고 하는 경우에 유용하다. 한편, 이용범위를 고 객과 협의를 통해 설정하고 데이터 저장소에 인덱스 추가기능을 제공하는 맞춤형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나. Appiaries 2014 년 2 월에 자본금 약 2 억 엔 규모로 설립된 BaaS 기업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 션 서비스의 관리에 요구되는 기본적인 서버기능을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 다. Appiaries 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유형은 크게 3 가지로 첫째는 콘텐츠 관리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관리자는 자신의 사이트에 콘텐츠를 넣을 수 있으며, 이용자는 최신 정 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 등록 및 승인 기능을 통해 관리자는 쿠폰 및 프로모션 정보 같은 특정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매업자, 식당, 패션업 체는 Appiaries 가 제공하는 BaaS 서비스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바일 앱을 이용하여 제품 및 재고 DB 를 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뉴스나 프로모션 같은 최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둘째는 개인정보의 동기화 및 백업 기능이다. 이용자는 개인정보를 클라우드 상의 모바일 앱에 저장하고 모바일 단말기로 조회할 수 있다. Appiaries 는 DB 에 대한 액세스 관리 기능을 제공하므로 개인정보의 노출을 방지할 수 있다. 셋째는 대화 메시지 제공 기 능이다. 앱 개발자는 특정 이용자에 대한 메시지가 DB 에 저장되는 메시지 앱을 쉽게 제 작할 수 있다. 파일 DB 를 이용할 경우에는 사진, 영화, 오디오 파일 같은 멀티미디어 메 시지의 전송 및 수신도 가능하다. <표 2>와 같이 API 요청 수나 전송된 데이터 양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다른 BaaS 제공사업자와 달리 Appiaries 는 월정액(monthly fee) 기반으로 과금하는 방식을 적용하 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제공되는 BaaS 서비스는 무료 서비스인 시험 서비스와 유료 서비 스로 구성된다. 유료 서비스의 경우 저장용량, API 요청 수, 데이터 전송량, 푸시알림, 이 메일 지원 방식에 따라 Ultra Lite, Basic, Advance 등 3 가지로 구분된다. 월정액이 10 만 8,000 엔으로 가장 높은 Advance 상품의 경우, 매월 20GB 의 저장용량, 2,000 만 건의 푸 6 www.iitp.kr
포커스 <표 2> Appiaries 의 BaaS 서비스 제공요금 체계 데이터 저장소 구분 시험서비스 (무료버전) Ultra Lite Basic Advance Enterprise 초기 비용 무료 무료 무료 무료 월정액(세금 포함) 무료 1,080 엔 3 만 2,400 엔 10 만 8,000 엔 저장용량 100MB 515MB 10GB 20GB API 요청 수 1 만 건/월 10 만 건/월 무제한 무제한 데이터 전송량 1GB/월 1GB/월 무제한 무제한 DB 푸시알림 (ios/android) (500 푸시/월) (1 만 푸시/월) (500 만 푸시/월) (2,000 만 푸시/월) 위치정보 시스템 모니터링 이메일 지원 지원 없음 보통 지원 우선 지원 최우선 지원 <자료> http://www.appiaries.com 별도 협의 시와 최우선으로 이메일 기능이 제공되며, API 요청 수와 데이터 전송량은 무제한이다. 초 기비용은 무료/유료 상품 모두 비용이 부과되지 않는다. 기업 맞춤형 BaaS 서비스도 별도 의 협의를 통해 제공된다. 3. 한국 세계시장 대비 클라우드 시장 비중이 2015 년 기준 약 1.6% 수준인 우리나라는 아직 까지 BaaS 클라우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12]. 현 재 국내에서 제공되고 있는 BaaS 솔루션에는 KT(구 KTH)가 2013 년 12 월 1 일부터 정 식 서비스를 시작한 바스아이오(baas.io) 또는 ucloudbaas 는 2012 년 11 월에 오픈된 SK 플래닛의 플래닛엑스(PlanetX), 벤처기업인 소프트웨어 라이프가 2012 년 12 월에 AWS 기반으로 만든 알파 단계의 퍼질(PuSiL)이 대표적 사례에 해당된다. KT 의 바스아이오는 2012 년 11 월에 베타 서비스를 해왔으며, 약 1 년간 사용성, 안 정성, 보안 등 다양한 측면에서 충분한 테스트를 거친 국내 최초의 BaaS 솔루션이다. 바 스아이오는 ios 와 안드로이드 등 멀티플랫폼을 지원하고 RESTful API 로 설계되어 Javascript 언어로도 모바일 앱을 개발할 수 있으며, KT 의 유클라우드에 기반을 두어 아 마존의 AWS 와 호환되고 트래픽 증감에 따라 서버 자원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또한 바스 이오는 푸시알림, 고객센터, 데이터베이스 등 KTH 이 자체 모바일 앱 개발을 통해 확보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7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기술과 유저그리드(Usergrid), 카산드라(Cassandra) 등의 공개 SW 로 핵심기능이 구현되 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13]. 바스아이오가 제공하는 주요 기능에는 사용자 정보관리, 고객센터, 데이터 관리, 파일관리, 푸시알림, 특정 위치에서 특정 반경 내에 들 어가는 목록만 검색해주는 관심지점(point of interest: POI) 등 6 가지가 있다[14]. 정식 서비스의 요금제에는 1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나 용량제한이 있는 Developer 요금제, 2 1 만 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기본 요금제, 3 본격적인 서비 스에 도전할 수 있는 스타트업 요금제, 4 많은 용량을 제공하는 프로페셔널 요금제 등 4 가지 형태가 있다. 현재 바스아이오는 한성대학교, 브리지(Bridge), 드로잉톡(Drawing Talk), 레인보우 타워 디펜스(Rainbow TD), 스피커(spic.kr), SNS, 게임 등 다양한 애플 리케이션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15]. 한편, SK 플래닛의 플래닛엑스는 API 서비스 형태로 자사 서비스와 기존 사용자 정보 를 연계하는 기능에 기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라이프의 퍼실은 푸시 알림과 데이터 전송기능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1]. III. BaaS 의 비즈니스 모델 비즈니스 모델은 하나의 조직이 어떻게 가치를 포착하고 창조하고 전파하는지 그 방법을 논리적으로 설명한 것 을 말한다[16]. 비즈니스 모델은 1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 2 고객 세그먼트(Customer Segment), 3 고객 관계(Customer Relationship), 4 채널 (Channel), 5 수입 흐름(Revenue Stream), 6 핵심 자원(Key Resources), 7 핵심 파트 너(Key Partners), 8 핵심 활동(Key Activities), 9 비용 구조(Cost Structure) 등 9가 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이 중에서 1~5는 비즈니스 모델, 시장, 고객과 관련된 것이지만, <표 3> BaaS 사업자의 비즈니스 모델 가치 제안 고객 관계 고객 세그먼트 - 서버 관련 프로그램 및 운영 서비스 제공 - 개발자가 제공하려는 앱(서비스) 영역에 집중 - 애플리케이션 제작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 - 앱 개발 리스크 최소화 수입 흐름 - 개발자 커뮤니티 - 포럼 - 데이터 분석, 온라인 기술 지원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채널 온디멘드(on-demand) 방식을 통한 서비스 제공 - 기본료(월별) - 추가요금(건별, 시간당, GB 당) - 개발자 형태는 개인, 중소기업, 대기업 등 다양 8 www.iitp.kr
포커스 나머지 6~9에 해당되는 요소는 특정 기업 내부에서 실행되는 것으로 대부분 기밀로 분 류되어 파악이 쉽지 않다[17]. 본 고는 앞에서 검토된 내용에 기초하여 시장과 고객 관점에 초점을 둔 BaaS 제공사업자의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한다. <표 3>은 Osterwalder & Pigneur (2010)의 9 개의 항목 중에서 시장 및 고객과 관련 5 개 항목만을 고려한 BaaS 사업자의 비즈니스 모델을 나타낸 것이다. 1. 가치 제안 가치 제안은 BaaS 사업자가 제공하려고 하는 제품 및 서비스에 관한 것이다. BaaS 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있어서 시간과 자원이 많이 소요되는 서버와 관련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BaaS 기능에는 이용자 관리, 파일저장, 데이터 저 장, 푸시알림, SNS 와의 통합 등으로 요약된다. 서버 관련 작업을 BaaS 사업자에게 맡김 으로써 이용자는 제공하려는 서비스 영역에 집중할 수 있으며, 제작기간 단축과 함께 필 요한 자원을 대폭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계획했던 사업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시장 에 내놓을 수 있게 되어 사업기회를 확보시킬 수 있으며, 대다수 BaaS 사업자들이 무료로 제공하는 시험 서비스 단계를 통해 시장의 반응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관련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2. 고객 세그먼트 고객 세그먼트는 BaaS 사업자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대상에 관한 것이다. 모바일 애 플리케이션 개발작업을 서버와 서비스 분야로 구분했을 때, BaaS 서비스는 서버 분야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BaaS 사업자의 핵심고객이 된다. 성격에 따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프리랜서 또는 개인, 중소기업, 대규모 기업 개발자로 세분화할 수 있다. 자금 여력이 부족하지만 적시적인 시장진출을 선호하는 중소기업 형태의 앱 개발자가 BaaS 사업자의 고객으로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8]. 3. 고객 관계 고객 관계는 BaaS 사업자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관계를 만들어 가는 방식에 관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9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것이다. BaaS 가 모바일 앱 개발에 요구되는 서버 기능에 역점을 둔 PaaS 의 하위 집합에 해당되므로 BaaS 사업자는 PaaS 와 유사하게 개발자 커뮤니티, 포럼을 통해 고객관계를 형성한다[17]. 개발자 커뮤니티나 포럼 활동은 백엔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애플리케 이션 개발자와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간 소통함으로써 BaaS 사업자에게 보다 많은 개발자 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애플리케이션 이용 관련 데이터 분석이나 갑작 스런 장애발생 시 제공되는 온라인 기술 지원 기능도 BaaS 사업자가 애플리케이션 개발 자를 지속적인 고객으로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채널 채널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BaaS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유통채널을 말한다. PaaS 와 유사하게 BaaS 의 경우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BaaS 사업자에게 주문하는 온 디멘드(on-demand) 방식이 주된 채널로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개발자는 BaaS 제공자의 사이트에 가입하여 필요한 백엔드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다수 BaaS 사업 자는 고객과의 협의를 통해 맞춤형 백엔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 수입 흐름 수입 흐름은 BaaS 사업자가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대가로 받는 다양한 수입의 형 태를 말한다. BaaS 시장은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정형화된 수입 흐름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본 및 한국 사례에서 파악된 바와 같이 BaaS 사업자는 개발단계에서 시험용으 로 활용되는 무료 서비스 형태와 상용화 단계에서 활용되는 유료 서비스 형태를 모두 제 공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유료 서비스의 경우, 매월 일정액의 가입비가 BaaS 사업자의 주된 수입원이다. 한편, 성숙기에 도달할 정도로 BaaS 시장이 크게 성장한 시점에서는 PaaS 에 채택되고 있는 시간당 요금이나 건별 또는 GB 당 요금 등도 BaaS 사업자의 핵 심 수입 흐름으로 활용될 것이다. Ⅳ. 결 론 IT 자원을 직접 구매하거나 구축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빌려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컴 퓨팅은 친환경성, 경쟁력 확보, 미래기술 수용이라는 차원에서 우리 사회의 필연적 선택으 10 www.iitp.kr
포커스 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법이 제정되어 범정부 클라우드 기본 계획을 수립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 용률을 대폭 확대하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는 아마존, MS, 구글, 세일즈포스닷컴 등과 같은 글로벌 사 업자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의 AWS 이 전체 시장의 28%를 차지하면서 강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18]. 반면에 IT 자원의 구매와 구축에 의존했던 전통적인 IT 시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확대되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생산성 향상과 업무 효율 증가 및 비용 절감을 위해 기업들이 IT 인프라 구축 및 SW 자산 구매보다는 클라우 드 서비스의 활용이 점진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클라우드 중심의 IT 시장 재편에 대해 새로운 시장창출보다는 기존 IT 시장을 클라우드가 대체하는 자기잠식 (cannibalization)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의 매출이 1 달러 증가하면 기존 IT 시장이 3~4 달러씩 감소된다는 것이다[19]. 한편, IBM, HP, Oracle 등 전통적인 IT 기업들은 이미 클라우드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이 러한 관점들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존 IT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한 보 다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발전과 모바일 중심의 비즈니스가 형성되면서 등장한 것이 모 바일 BaaS 이다. 기존 보다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여 시장에 내 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BaaS 는 자금여력은 부족하지만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를 갖고 있 는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에게 특히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IoT 가 향후 IT 기반의 가치 향상을 촉진하는 가장 중요한 혁신 가속기로 자리매김하면서 백엔드 분석 엔 진에 연결하는 산업 특화형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기 위한 개발자용 툴을 제공하는 IoT BaaS 서비스도 출현할 전망이다[20]. <참 고 문 헌> [1] 모바일 앱 개발, BaaS 활용 대세되나, 지디넷코리아, 2013. 1. 9. [2] Worldwide and regional public IT cloud services 2014-2018 forecast, IDC, Oct. 2014. [3] Q1 2012 Mobile Developer Report, Appcelerator & IDC, 2012. Available at http://images.ientrymail.com/webpronews/appcelerator_report_q12012_final.pdf. [4] Gartner special report examines mobile applications strategies and architecture, Newsroom,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11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Gartner, April 30, 2013. Available at http://www.gartner.com/newsroom/id/2463615. [5] Global backend as a service(baas or MBaaS) market 2015-2019, Technavio, 2014. [6] Backend as a service(baas) trends, Global Industry Analysts, 2014. [7] Paypal closing down backend service StackMob mere months after buying it, VentureBeat, Feb. 12, 2014. [8] Cloud backend as a service(baas)/mobile BaaS(MBaaS): Global advancements, business models, technology roadmap, market forecast & analysis(2012-2017), MarketsandMarkets, 2012. [9] 페이스북의 Parse for IoT 전략 분석 및 시사점(로아컨설팅), Global BIZ 동향: Weekly Issues, Issue No.616, SK Telecom, 2015. 4. 30. [10] mbaas の メリット, e-book, Nifty Cloud, July 24, 2014a. [11] ニフティクラウド mobile backend の 紹 介, Nifty Cloud, Oct. 20, 2014b. [12] Public cloud services, worldwide, 2012-2018, 4Q14 Update, Gartner, Forecast: Dec. 30, 2014. [13] KTH-공개 SW 로 일체 구성된 백엔드 서비스로 BaaS 시장 개척, 마이크로소프트웨어, 2012. 12. 11. [14] 모바일 백엔드의 미래: baas.io, KTH, 2012. [15] http://blog.baas.io/archives/1039 [16] 유효상,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 상상과 혁신, 가능성이 폭발하는 신개념 비즈니스 발상법, 타임비즈, 2011. [17] Giessmann. A. & Stanoevska-Slabeva, K., Business models of platform as a service(paas) providers: Current state and future directions, Journal of Information Technology Theory and Application, Vol.34, No.4, Dec. 2012, pp.31-55. [18] Amazon and Microsoft dominate the $20 billion cloud, readwrite, Mar. 18, 2015. [19] The cloud is killing traditional hardware and software, InfoWorld, Apr. 23, 2013. [20] IDC Predictions 2015: 第 3 のプラットフォーム 上 で 加 速 するイノベーションと 市 場 拡 大, Frank Gens, 2015. 1. 21.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 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12 www.iitp.kr
기획시리즈 기획시리즈 정보보안 윈도 보안도구 라이브러리(K-Toolbox) 소개 이택현 LG 유플러스 과장 futp@naver.com 이정형 SK 브로드밴드 1. 서론 2. 악성행위 특징 3. 보안도구 라이브러리 4. 결론 1. 서론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발간하는 글로벌 리스크 2014 보고서에 의하면 전 지구적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위험으로 사이버 공격(5 위) 을 언급하였다. 글 로벌 보안회사 시멘텍의 2013 NORTON CYBERCRIME REPORT 보고서에 의하면 2014 년 전 세계 사이버 범죄 피해액으로 1 인당 평균 29(USD) 달러, 전체 1,130 억(USD) 달러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발표하였다[12],[14]. 국내의 경우, 한국인터넷진흥 원에 접수된 해킹 신고는 2013 년 10,398 건, 2014 년 12,847 건이며, 국내 주요 백신 업 체에서 개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파악하는 악성코드 감염률은 2013 년 2,415,046 건, 2014 년 685,035 건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국내 홈페이지에서 악성코드 유포 및 해킹 경유지 로 이용된 피해는 2013 년 17,750 건, 2014 년 15,035 건으로 조사되었으며, 글로벌 보안 <표 1> 국내 해킹 피해 현황(해킹신고/악성코드탐지/유포경유) 구분 2013 년 2014 년 해킹신고 10,398 건 12,847 건 악성코드 탐지 2,415,046 건 631,490 건 악성코드 유포 및 경유지 17,750 건 15,035 건 <자료>: KISA 10 월 인터넷침해사고대응통계, 한국인터넷진흥원, 2014. * 본 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 최정예 사이버보안 인력(K-Shield) 인증생 연구반 의 산출물로서 자세한 내용은 LG 유플러스, 이택현 과장(Email: futp@naver.com)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 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13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표 2> 데스크탑 운영체제 점유율 구분 2011 년 2012 년 2013 년 2014 년 윈도 93.06% 92.02% 91.34% 91.3% Mac OS X 5.87% 6.81% 7.27% 7.27% Linux 1.06% 1.16% 1.38% 1.60% <자료>: NetMarketShare, http://www.netmarketshare.com/ 업체인 트렌드 마이크로에서는 한국을 세계 3 위의 C&C 서버 및 좀비 PC 보유 국가로 분 류하고 있다[10]. 이를 통해 최근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정보 유출 및 침해사고에 의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1]. 데스크탑 시장점유율 정보를 제공하는 넷애플리케이션(Net Application)에 의하면 마 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의 시장점유율은 최근 3 년간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 근 모바일 디바이스의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데스크탑에서의 윈도 운영체제 점유율 이 상당한 규모에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13]. 기존의 보안사고 대응 가이드는 사고 대응 절차와 단편적인 보안 도구 활용 방법을 소 개하고, 현장에서 다양한 항목을 신속하게 점검할 수 있는 보안도구 프레임워크 제시는 미비한 편이다. 본 고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악성행위 특징과 침해사고 대응 가이드의 내 용을 살펴보고,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윈도 운영체제 환경에서 신속하게 침해사고를 분석 하고 대응할 수 있는 윈도 보안도구 라이브러리(K-Toolbox) 를 제안한다. 본 고는 제 2 장 악성행위 특징, 제 3 장 보안도구 라이브러리, 제 4 장 결론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본 고의 결과가 기업과 개인의 환경에 최적화되어 활용되고, 보안사고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실무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 악성행위 특징 신규로 제작되거나 변형된 악성코드는 기존의 정보보호 체계를 우회하여 다양한 응용 해킹과 사이버 보안 위협의 기본 수단으로 활용된다[3],[4],[7]. 독일의 보안전문업체인 AV-Test 에 의하면 신종 악성코드는 2012 년 350 만 건, 2014 년 970 만 건으로 약 2.5 배 증가하였으며, 이에 대한 위협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11]. 본 장에 서는 보안사고 대응 과정에서 발견되는 대표적인 악성코드 특징을 알아보고자 한다. 14 www.iitp.kr
기획시리즈 정보보안 가. 파일 은닉 시스템 경로에 파일을 생성하고 파일 속성을 숨김 속성으로 설정하여 파일을 은닉한다. (그림 1)은 c:\windows\system32 폴더에 bbb88ijk.exe 파일을 생성하고 숨김 속성으로 은닉한 화면이다. (그림 1) 파일 속성 숨김 나. 휴지통 파일 생성 악성코드를 윈도 운영체제 휴지통 경로에 생성하여 파일을 은닉하고, 윈도 운영체제의 서비스에 등록하여 자동 실행을 유도한다. (그림 2)는 악성코드를 은닉하기 위해서 휴지통 에 파일을 복사 생성한 화면이다. (그림 2) 휴지통 파일 생성 다. ADS 영역 데이터 숨김 NTFS 파일 시스템의 ADS(Alternate Data Stream) 영역에 악성코드를 삽입하여 데이 터 은닉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림 3)은 backdoor.exe 파일을 윈도 계산기 파일인 notepad.exe에 숨기는 예시이다. (그림 3) ADS 스트림 악용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15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라. 서비스 등록 악성코드를 자동 실행 서비스에 등록하여 지속적으로 실행하거나, 오동작을 유도한다. (그림 4)는 bbb88ij 서비스를 생성하여 재부팅 과정에서 c:\windows\system32\bbb 88ijk.exe 프로그램이 자동 실행하도록 설정한 예시이다. (그림 4) 시작 서비스 등록 마. 문자열 정보 저장 악성코드에 포함되어 있는 문자열 정보에는 공격과 관련된 정보를 포함할 수 있다. 단, 파일이 패킹되어 보호되는 경우에는 문자열 정보의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그림 5)는 악 성코드에서 DDoS 공격(SynFlood, ICMP Flood, UDPSmall Flood 등)을 추정할 수 있는 문자열 정보를 확인한 예시이다. 바. 외부 네트워크 접속 (그림 5) DDoS 추정 문자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자신의 감염사실을 악성코드 제작자에게 알려주거나, 추가적인 공 16 www.iitp.kr
기획시리즈 정보보안 (그림 6) 악성코드 접속 시도 격 정보를 수신하기 위해서 네트워크 통신을 수행한다. (그림 6)은 네트워크 통신 예시이다. 사. 네트워크 트래픽 유발 악성코드는 과다한 네트워크 트래픽을 유발하여 특정 타깃에서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 공하지 못하도록 서비스 거부 공격을 수행한다. (그림 7)은 악성코드가 과다 트래픽을 유 발하여 타깃을 공격하는 예시이다. (그림 7) 트래픽 유발 아. 안티디버깅 악성코드 제작자는 악성코드 분석을 방해하기 위해서 안티디버깅(Anti-Debugging) 기 술을 활용한다. 안티디버깅은 실행압축기법, 암호화기법, 명령어 치환 기법 등이 있으며, 내부 알고리즘과 데이터의 노출을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림 8)은 WinAPI 기반으로 안티디버깅 함수가 적용된 예시이다. 자. 중복실행 방지 (그림 8) 안티디버깅 악성코드는 중복 실행을 방지하기 위해서 뮤텍스를 사용한다. (그림 9)는 뮤텍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17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그림 9) 뮤텍스 생성 (will.servemp3.com:88)를 생성하여 중복 실행을 예방하는 코드 예시이다. 차. 패킹 적용 공격자는 악성코드를 빠르게 전파하거나 파일을 보호하기 위해 패킹 기술을 적용한다. 패킹은 데이터 파일의 크기를 줄이는 일반적인 패커와 안티리버싱 기능이 적용된 프로텍 터로 구분한다. 대표적인 패커는 UPX, ASPROTECT, ASPACK, FSG 등이 있고, (그림 10)은 패킹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 악성코드예시이다[5],[6]. (그림 10) ASprotect 패킹 카. DLL 삽입공격 악성코드는 다른 프로세스(explorer.exe, winlogon.exe, services.exe, svchost.exe, lsass.exe 등)에 악의적인 DLL 파일을 강제로 삽입하여 시스템 및 네트워크에 대한 해킹 을 수행한다. (그림 11)은 정상적인 프로세스에 악성 DLL 파일을 삽입한 예시이다 (그림 11) DLL 삽입공격 18 www.iitp.kr
기획시리즈 정보보안 3. 보안도구 라이브러리 앞선 연구에서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사이버 보안 위협 동향과 윈도 기반 운영체제에서 의 대표적인 침해사고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침해사고의 대응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서 국내의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2012 년 침해사고 조치가이드, 2010 년 침해사고 분석절차 안내서 를 발간하여 제공하지만, 일반적인 절차와 개별적인 보안 도구의 설명을 <표 3> 침해사고 분석 항목 비교 대구분 증거수집 시스템 분석 애플리케이션 분석 네트워크 분석 보조도구 소구분 침해사고 분석 절차 안내서(2010 년) 침해사고 조치 가이드(2012 년) K-Toolbox 증거노트 X X O 화면캡처 X X O 메모리덤프 X X O 디스크이미징 X X O 시스템 스냅샷 O X O 압축도구 X X O 유저정보 O O O 디스크상태 X X O 메모리 O X O 프로세스 확인 O X O 레지스트리 분석 O X O 예약 서비스 분석 O X O 루트킷 분석 O O O 시스템 로그분석 O O O PE 분석 X X O HEX 분석 X X O 디스어셈블 X X O 바이너리 디버깅 X X O 웹 로그분석 O X O ARP 스푸핑 탐지 X X O 포트 분석 O O O 네트워크 추적 O O O 무선네트워크 X X O 패킷덤프 X X O 원격접속도구 (SSH/FTP/DBMS) O X O 암호분석도구 X X O <자료>: 2012 년 침해사고대응가이드, 2010 년 침해사고분석절차안내서, 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19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다루고 있다[8],[9].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보안 사고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효과적으로 대 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침해사고 환경을 포함하는 보안도구 패키지가 필요하다. 본 고에 서는 보안 실무자가 휴대하면서 보안 도구를 최적화하여 활용할 수 있는 포터블 형태의 보안도구 라이브러리(K-Toolbox)를 제안한다. <표 3>은 한국인터넷에서 제공하는 가이 드를 참고하여 보안사고 대응 과정에서 확인이 필요한 점검 항목을 대구분 5 개, 소구분 25 개로 분류하였으며, 본 고에서 제안하는 보안도구라이브러리(K-Toolbox)의 구성 항목 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제공하는 가이드의 세부 점검 항목을 포함하는 것을 확인한 내 용이다. K-Toolbox 는 증거수집, 침해사고 정보 수집 및 분석, 악성코드 분석, 포트스캐닝 점 검, 원격접근 등 대분류 22 개, 보안도구 243 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실 무자가 USB 등 이동저장매체에 휴대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공개된 무료 소프트웨어이다. (그림 12)는 K-Toolbox 에 대한 기본적인 인터페이스 화면이다. (그림 12) 보안도구 라이브러리(K-Toolbox) 인터페이스 화면 <표 4>는 K-Toolbox 에 포함되어 있는 보안 도구를 정리한 내용이다. 알려진 보안 도구를 휴대할 수 있는 포터블 형태로 구성하였으며, 일부 도구는 스크립트로 구현하여 어렵지 않게 실행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0 www.iitp.kr
기획시리즈 정보보안 <표 4> 보안도구 라이브러리(K-Toolbox) 대분류(개수) 도구설명 비고 App-Note(3) 증거기록 notepad++,pnotes, freemind 등 App-보조도구(17) 다양한 보조도구 파일복사(Bart), 웹서버(HFS) 등 App-화면캡쳐(2) 증거화면 캡처 OpenCautre, FSCapture 등 App-파일관리(3) 파일 관리 NexusFile, A43, CMD 등 App-원격접속(11) 원격 접속(SSH, FTP, RDP, DB 등) Putty, VNC, FileZilla, WinSCP 등 App-웹브라우저(5) 웹 브라우저 Chrome, Firefox, IE, Tor Browser 등 App-문서편집기(9) TXT 문서, PDF 문서 열람 FlexHEX, HxD, OpenOffice 등 Net-압축도구(2) 파일 압축, 압축 해제 7-zip 등 Net-정보수집(2) IP 정보수집, 자신 IP 조회 IPNetInfo, IP2 Net-Wireless(2) 무선인터넷, Bluethooth 조회 BluetoothView, WirelessNetView Net-Trace(5) 인터넷 구간 점검 Tracert, tcping, iperf 등 Net-포트스캐너(2) 서비스 포트 점검 Nmap, Superscan 등 Sys-종합분석 (60) 시스템, 네트워크, WEB, DB 분석 Wireshark, Multimon, Autorun 등 Sys-최적화도구(3) 윈도 운영체제 PC 최적화 이지클린, CClearner 등 Sys-Antivirus(1) 바이러스 검사 알약 Ana-Forensic(34) 포렌식 분석 Volality, moonsols, 등 Ana-Rootkit(8) 루트킷 분석 GMER, ICESword, DeepMonitor 등 Ana-Reversing(43) PE 분석, 언패킹, 모바일 분석 등 Pestudio, ollydbg, malzilla 등 Ana-Crypt(15) 암호화 적용, 암호화 해독 CrypWin, John the Ripper 등 스크립트(5) 윈도 운영체제 정보 확인 레지스트리 정보 수집 스크립트 Developer(9) 개발도구 Eclips, Splunk, Python, UCINET 등 Manual(2) 도구모임 사용 매뉴얼 사용 매뉴얼 4. 결론 본 고에서는 윈도기반 운영체제에서 침해사고 분석에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 한 보안도구를 제시하였다. 기업의 보안 실무자가 연구결과물을 활용하여 신속하고 효율 적으로 침해 사고를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정보보호 공부를 시작하는 미래 정 보보호 전문가 인력들이 어렵지 않게 보안 도구에 접근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 대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시나리오 기반의 침해사고 상황에서의 보안 도구를 활용한 대응 방법을 연구하고자 한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21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참 고 문 헌> [1] 국가정보보호백서, 국가정보원, 2014. [2] 강태우, 조재익, 정만현, 문종섭, APIcall 의 단계별 복합분석을 통한 악성코드탐지, 정보보호학회논 문지 제17 권, 제6호, 2007, pp.89-98. [3] 강부중, Malware Classification using Dynamic Analysis with Mnemonic Frequencies and Major Blocks, 한양대학교, 2013. [4] 배철민, 김병익, 이태진 외, Hybrid 악성코드 수집 기술 기반 Unknown 악성코드 선별 방안 연구, 한국인터넷진흥원, 가을학술발표논문집 제 39 권, 제 2 호, 2012, pp.135-137. [5] 이상철, 악성코드 그리고 분석가들, 지앤선, 2011. [6] 이호동, Windows 시스템 실행파일의 구조와 원리, 한빛출판사, 2005, pp.1-30. [7] 이택현, 소형 악성 실행 파일의 식별 방법에 관한 연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2014. [8] 침해사고 분석절차 안내서, 한국인터넷진흥원, 해킹대응팀, 2010. [9] 침해사고 조치가이드,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 2012. [10] KISA 10 월 인터넷침해사고대응통계, 한국인터넷진흥원, 2014. [11] AV-TEST, http://www.av-test.org. [12] Marian Merritt, Kevin Haley, Norton cybercrime report 2013, Norton by Symantec, 2013. [13] NetMarketShare, http://www.netmarketshare.com/ [14] Global Risks 2014 Ninth Edition, http://www.weforum.org/reports/global-risks-2014-report, World Economic Forum. 22 www.iitp.kr
최신 ICT 이슈 최신 ICT 이슈 SNS 가 곧 전화, WebRTC 가 가져올 통신의 변화 * 웹 브라우저 사이에 플러그인의 도움 없이 상호 통신할 수 있도록 설계된 API 가 HTML5 에 포함됨에 따라, 페이스북이나 링크드인 등 대규모 고객 기반의 서비스들이 음성통화 등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WebRTC 는 보통의 웹 브라우저를 다기능 통합 커뮤니케이션(UC) 포털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임 - RTC 는 Real Time Communication 의 약어로, 이 기술이 음성통화와 같은 실시간 통신을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 줌 - WebRTC 를 이용하면 브라우저에서 실시간 통신 세션을 설정할 수 있고, 통신하고 싶은 상대방의 서버를 검색하고 찾아 지정함으로써 연결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수신자의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를 알 필요는 없음 - 현재 개발자들이 WebRTC 통신기술을 클라우드, 웹 또는 모바일 앱에 임베딩 할 수 있게 해주는 표준들이 제정되고 있으며, 이들 표준은 전세계 개발자들이 폭넓게 이해하고 있는 간단한 자바스크립트 API 와 HTML5 를 이용하고 있음 - 따라서 WebRTC 가 지닌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통신사업자가 음성 트래 픽에 대한 지배력을 잃게 될 지도 모르기 때문 - 대부분의 PC 와 모바일 장치에서 통합 커뮤니케 이션 사용이 가능해질 수 있으며, 전화번호나 이 메일 주소를 몇 개씩 가지고 있는 현재의 번거로 운 상황이 연락처 하나로 정리될 수도 있음 <자료>: Real Time Weekly (그림 1) WebRTC 로고 IETF(국제인터넷기술표준화기구)와 W3C(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의 워킹그룹 활동 결 과 WebRTC 는 급속히 개발 붐을 타고 있음 * 본 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산업분석팀( 042-612-8296)과 최신 ICT 동향 컬럼리스트 박종훈 집필위원 (soma0722@naver.com 02-739-6301)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 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23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 웹 브라우저로는 구글의 크롬,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오페라 등 모던 브라우저들이 모두 WebRTC 를 완벽하게 지원하고 있음 - 모바일은 ios 와 안드로이드가 모두 WebRTC 를 지원하고 있으며, 아마존닷컴, AT&T, 페이스북 등 주요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로 WebRTC 를 도입하고 있음 - 또한 스타트업들에게 WebRTC 는 기존의 질서를 깨고 혁신을 실현하고 기회가 되 는데, 컨설턴트 Tsahi Levent-Levi 의 조사에 따르면 WebRTC 업체는 전세계적으 로 350 여 개에 이름 페이스북은 WebRTC 가 얼마나 거대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힌트를 보여 줌 - 페이스북은 2015 년 3 월에 크롬북 사용자가 플러그인을 설치하거나 별도의 해결책 을 강구하지 않고도 영상통화를 구동할 수 있게 해주는 WebRTC 기반 기능을 추가 - 그 전까지 크롬북 사용자는 페이스북 영상통화를 구동하기 전에 반드시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했음 -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한 유일한 요건은 송신자와 수신자 모두 WebRTC 를 지원 하는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 - 현재 페이스북 이용자는 전세계적으로 13 억 9,000 만 명에 이르게 때문에, 페 이스북만큼이나 WebRTC 도 순식간에 확산될 가능성이 있음 <자료>: Blog Geek (그림 2) 페이스북에서 분리된 메신저 페이스북의 움직임에 대응해 기존 통신사업자와 네트워크 사업자들도 WebRTC 를 지 원하고 있음 - 텔레노어, NTT 커뮤니케이션즈, 컴캐스트 등 글로벌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WebRTC 의 시험 서비스를 이미 시작했거나 곧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 또한 로터스 노츠 개발로 이름을 날렸던 레이 오지가 이끄는 스타트업 토코(Talko) 는 현재 WebRTC 클라이언트에 기반을 둔 모바일 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 기술적으로 보면 WebRTC 는 브라우저에서 실시간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웹을 위한 개방형 프레임워크라 할 수 있음 - WebRTC 는 웹 상에서 고품질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근본이 되는 빌딩 블록 24 www.iitp.kr
최신 ICT 이슈 HTTP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HTTP 웹 클라이언트 음성 비디오 데이터 JEST/SDP DTLS-SRTP WebRTC 미디어스트림 음성 비디오 데이터 웹 클라이언트 <자료>: WebRTC 101 (그림 3) WebRTC 기술의 기본 아키텍처 들을 포함하는데, 예를 들면 음성과 비디오 채팅 앱에 사용되는 네트워크, 오디오, 비디오 컴포넌트들임 - 이러한 구성요소들이 브라우저에 구현되어 있다면 자바스크립트 API 를 통해 접근 할 수 있으며, 개발자들은 손쉽게 자신이 개발 중인 앱에 구현할 수 있게 됨 - WebRTC 기술 표준은 아직 최종 확정단계에 이르지 않았지만, 일단 안정적인 API 가 준비되기만 하면 표준단체들은 후방 호환성과 상호운용성을 제공한다는 입장 - 이러한 작업은 곧 마무리될 예정이며, 80 개 이상의 기관들이 현재 W3C 및 IETF 와 협업하고 있음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WebRTC 는 업계의 주력 기업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 으며, MS 의 스카이프와 통신사들은 직접적 영향권 내에 있음 - WebRTC 가 정조준하고 있는 목표 중에는 2011 년에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스 카이프(Skype)가 있는데, 만일 WebRTC 가 브라우저를 통합 커뮤니케이션 포털로 변모시킨다면 스카이프는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음 -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WebRTC 컨소시엄에 가담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이 길 수 없으면, 그 편에 서라 는 관점에서 MS 는 WebRTC 지원을 표명하고 있음 - 실제 MS 는 Skype for Web 메시징 서비스를 6 월 15 일부터는 전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공개했으며, 이 서비스는 WebRTC 를 수용한 것으로 아직 통화기능은 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25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공하지 않지만 스카이프가 WebRTC 와 적대관계가 아님을 알리고 있음 - 스카이프뿐 아니라 MS 는 자신들의 브라우저 차기 버전에서 WebRTC 를 지원할 것임을 표명하고 있음 - 통신회사들도 WebRTC 때문에 스트 레스를 받고 있는데, 사람들이 일단 PC 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음성통화, 영상통화, 콘텐츠 공유, 게임 등을 동 <자료>: CIO (그림 4) WebRTC 와 스카이프의 관계 시에 할 수 있게 된다면 유선전화가 필요할 까닭이 없기 때문 - AT&T 개발자 프로그램 담당 부사장인 캐롤라인 빌링스는 2015 년 1 월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음성통화는 앞으로 더 이상 통신사업자의 영역이 아님을 인정한 바 있음 반면, WebRTC 는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수 있으며, WebRTC 로 혜 택을 받는 대표적인 사례로는 기업의 고객센터를 들 수 있음 - 오늘날 대부분의 고객센터 상호작용이 웹 사이트 방문 이후에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 을 WebRTC 기능 구현을 통해 개선할 수 있음 - 만약, 각 웹 페이지가 실시간 통신 객체를 가지고 있다면, 웹 정보 구조로부터 고객 센터 워크플로우로 흘러가는 흐름이 긴밀하게 통합될 수 있음 - 가령 WebRTC 를 이용하여 클리닉에 전화를 할 경우, 접수창구에서 전화를 받는 동 안 다른 직원은 그 환자의 의료기록을 찾아볼 수 있으며, 의사는 영상 진료를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판단할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이 한번의 WebRTC 통화로 가능하다는 것 - 또한, WebRTC 전화는 업그레이드 도 가능한데, 예를 들어 음성통화를 시작한 후 영상을 추가할 수 있고, 따라서 클리닉 안의 여러 의사가 동일한 전화 연결에서 각 자가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하는 미디어를 이용하여 동시에 환자와 접할 수 있음 WebRTC 를 현명하게 구현해 이미 기업의 업무에 실용화한 경우도 있음 - 아마존의 태블릿 PC 인 킨들 파이어(Kindle Fire)에는 메이데이(Mayday)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화면의 아이콘을 누르면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이용자는 WebRTC 26 www.iitp.kr
최신 ICT 이슈 세션을 통해 아마존의 기술지원 담당자와 연 결됨 - 아마존의 담당자가 사용자의 목소리를 듣고 사용자의 스크린만 볼 수 있는 반면, 사용자 는 아마존 담당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물 론 그의 모습도 볼 수 있음 페이스북이나 링크드인이 현재 보유한 고객 기 반과 영향력을 감안할 때, 이들이 통신회사가 <자료>: Amazon.com (그림 5) 킨들파이어 메이데이 기능 될 가능성은 매우 높으며, 일단 시작되면 겉잡을 수 없이 진행될 수 있을 전망 - 과거 VoIP 처럼 통신기업들이 신기술의 확산을 관리, 제어할 수 있다면 모르겠으나, 이미 대규모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전통적인 통신 기능을 상당 부분 대체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영향력은 거꾸로 통신기업들을 압도하고 있는 상태 - 비동기식 커뮤니케이션 중심인 페이스북으로서는 WebRTC 에 기반하여 실시간 커 뮤니케이션 포털 기능을 추가, 접목하려는 시도가 당연한 것이며, 이는 페이스북에게 더 많은 트래픽과 따라서 더 많은 사업기회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음 - 결국 기술 표준이 정립되고 안정성을 인정받는 시기가 언제이냐는 문제만 남았을 뿐 뿐, 일단 WebRTC 의 이용이 시작된다면, 그 흐름을 겉잡을 수 없는 속도로 급격히 진행될 가능성이 있음 - WebRTC 가 바꾸어 놓을 미래의 통신 환경은 성장동력이 약화되어 가고 있는 통신 기업들에게 조만간 닥칠 또 하나의 거대한 파도가 될 전망 <참 고 자 료> [1] Emil Protalinski, Skype for Web rolls out to all users in the U.S. and U.K., launching worldwide in the next few weeks, VentureBeat, 2015. 6. 5. [2] Chloe Green, How the Internet of Things can create new opportunities for Real Time Communications, Information Age, 2015. 6. 12. [3] James Risley, Skype comes to Chromebooks for the first time, but not for calls yet, GeekWire, 2015. 6. 15. [4] Dean Manzoor, Could Facebook be your next phone company?, NetworkWorld, 2015. 3. 20.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27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통신사업의 영역에 진출하는 비트코인 호주 mhits 가 제공하는 온라인 결제 사이트 비트모비(BitMoby) 는 비트코인(Bitcoin) 을 이용하여 휴대전화 등의 선불요금 충전을 하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음 - 비트모비 서비스는 전세계 110 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선불 서비스를 대상으로 비트 코인을 사용하며, 일정 범위의 금액을 충전할 수 있는데, 간접적이기는 하지만 통신 사업자의 영역에 비트코인이 진출한 것으로 볼 수 있음 - 휴대전화 선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일반적으로 키오스크 등 판매점에서 전용카드 를 구입하고 필요한 정보를 등록해야 하지만, 비트모비는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이용하여 충전 절차를 온라인 상에서 완결할 수 있음 - 오픈소스 디지털 암호화 통화의 일종인 비트코인의 생태계는 규모와 업종을 불문하 고 다양한 플레이어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런 흐름이 가속화됨에 따라 이제까지 거 의 접점이 없었던 통신사업자의 영역도 무관하지 않게 된 것 암호화 전자화폐인 비트코인을 이용하기 때문에, 비트모비는 사용자 정보와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하지 않고 익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 비트모비의 이용에 필요한 것은 1 충전하는 대상 국가ㆍ지역, 2 전화번호, 3 이메 일 주소 등 3 가지뿐으로, 메일 주소를 입력 받는 이유는 문제가 발생한 경우 사용자 에게 연락을 취하기 위해서임 - 이메일주소 입력 후 10~100 달러 범위 내에서 충전금액을 선택하여 클릭하면 송금자의 비트코인 주소와 송금액이 패 키지된 QR 코드가 표시되는데, 이 QR 코드를 이용하여 비트코인을 주고받게 되며, 별도의 수수료는 없음 <자료>: BitMoby (그림 1) 비트모비의 충전 서비스 방식 - 현재 미국에서 100 달러를 충전하면 0.493509 BTC(비트코인의 통화 단위)로 표시 되며, 이를 환산하면 1 BTC 로 200 달러 정도의 충전이 가능한 셈 - 단, 현재 환율이 1 BTC=230~240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달러로 충전하는 것보다 15% 가량 비싼 셈이며, 충전 시 환율의 유효기간은 10 분임 28 www.iitp.kr
최신 ICT 이슈 비트모비 서비스 운영 주체인 호주의 mhits 는 SMS 를 이용한 국제송금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로 비트모비 사업은 수익보다는 실험을 목적으로 전개 - mhits 는 비트모비의 백엔드 작동 메커니즘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사용자로부터 수취한 비트코인을 정기적으로 청산하고 제휴를 맺은 통신사업자로부터 충전 수수 료를 조달하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음 - 비트코인은 항상 변동 환율인데다 달러 등 주요 통화에 비해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신들도 자본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상 응하는 운영 노하우가 필요 - mhits 는 스스로 비트모비 서비스는 비트코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실험적인 노력 이라 설명하고 있고, 비트모비의 매출과 이익에 그리 집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본업인 국제송금 서비스와 비트모비는 서로 별개라는 입장 - 국제송금 서비스는 화폐를 다른 화폐로 귀속 장소만 바꾸는 것인 반면, 비트모비는 화폐의 귀속 장소뿐 아니라 충전을 통해 가치를 변화시켜 이전한다는 차이가 있음 - 이런 견제에서 보면, 요금은 통신사업자가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라고 볼 수도 있는 데, 가령 통신사업자의 신용도가 현지 은행이나 화폐의 신용도를 상회하는 국가에서 는 충전이 화폐로서의 역할을 해도 이상한 일이 아님 - 유사 사례로 아프리카 등에서 통신사업자들이 모바일 화폐로 보급하고 있는 엠-페 사(M-Pesa) 는 저소득층 사람들이 처음으로 갖는 예금으로 기능하며, 이들에게 통 신사업자는 은행을 능가하는 신용도를 보유 비트모비는 통신사업자들이 향후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통화에 어떻게 마주하 고, 어떻게 관여해 나갈 것인지를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음 - 통신사업자들의 모바일 머니 서비스는 주된 용도가 국제송금 및 선불 서비스 요금이 며, mhits 는 가령 영국에서 가나로 가는 고액의 송금 중 선불 서비스 요금에 충당 되는 금액이 상당 할 것 으로 보고 있음 - 따라서 통신사업자들이 모바일 머니 서비스는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통화가 받아 들여 지기 위한 기초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음 - 비트모비 이후 통신사업자들의 행보는 가령, 비트코인을 기축 통화로 하고, 블록체 인(모든 거래 내역이 기록된 데이터베이스)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화폐를 발행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29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는 것일 수도 있음 - 그러면 단순한 충전 수단으로서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높은 유동성을 띠게 되며, 크 라우드 세일에 의한 자금조달이나 에셋 자산 등 통신 사업자의 경제 활동 등에 다양 한 형태로 사용될 수 있음 고도의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비트코인을 새로운 형태의 SIM 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제 기되는 등, 향후 통신산업 내 비트코인의 응용 방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음 - 블록체인의 기록 정보는 해시화 되어 사용자 이름은 익명이 되기 때문에 거래에 관 여한 개인이 식별되는 것은 아니므로, 향후 블록체인의 보안 구조를 응용하여 블록 체인 기반의 소프트웨어 SIM 이 등장할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음 - 2015 년 2 월에 IC 카드의 SIM 암호화 키를 미국과 영국의 국가정보기관이 해킹하 여 입수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며, 사실이라면 이는 SIM 의 보안을 크게 흔드는 사건 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SIM 이 탄생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음 - 통신산업의 직접적인 사례는 아니지만, 실제 이달 초 유명 비트코인 거래소인 비트 스탬프(BitStamp)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선불 비트코인 직불카드를 내놓은 바 있음 - 비트스탬프의 이 선불 직불카드는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곳에서 사 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카드에 충전된 비트코인 금액을 달러, 파운드, 유로로 환산 하여는 것도 가능 (newsbtc, 6. 3. & ITPro, 6. 5.) MS 와 오큘러스 제휴, 홀로렌즈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 페이스북 산하 오큘러스 VR(Oculus VR) 은 6 월 11 일 VR HMD(Head Mounted Display)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 의 상용 버전 발표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와 제휴한다고 발표 - 오큘러스는 지난 2013 년 이후 오큘러스 리프트의 개발자 버전을 공개했으나 상용 버전을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큰 관심을 모았는데, 오큘러스는 2015 년 말 부터 예약주문을 받아 2016 년 초에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 발표 - 제품 발표회에서 가장 놀라움을 준 것은 제품 자체보다도 MS 와 제휴를 한다는 발 30 www.iitp.kr
최신 ICT 이슈 표였으며, 양사 제휴에 따라 리프트 제품 에는 MS 의 게임콘솔인 X 박스 원(Xbox One) 의 무선 컨트롤러와 어댑터가 포함 되었음 - 무선 컨트롤러의 명칭은 오큘러스 터치 로 팔찌 모양이며 왼손용과 오른손용 2 <자료>: Forbes 개로 구성되어 있고, 버튼과 방아쇠, 소형 (그림 1) 오큘러스 리프트와 오큘러스 터치 스틱, 동작감지 센서 등이 달려 있음 - 오큘러스 리프트 이용자들은 X 박스 원의 게임 화면을 스트리밍 받아 리프트 터치를 통해 보다 실감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 - 오큘러스 리프트는 윈도 10 을 지원하기 때문에 X 박스 원뿐만 아니라 향후 윈도 10 으로 구동되는 모든 기기들과 연동이 될 것이라고 함 MS 도 자체 HMD 기기인 홀로렌즈(HoloLens) 를 개발 중이어서 이번 제휴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많지만, 양자의 체험이 달라 경쟁관계가 아니라는 분석도 있음 - 페이스북과 MS 가 지난 수년간 다양한 협력을 해오긴 했지만, MS 가 홀로렌즈를 통 해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즐기는 데모를 시연하는 등 가상현실 게임 분야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기에, 이번 제휴를 놀랍게 받아들이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음 -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리프트와 홀로렌즈에서 얻을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양사 제휴가 긍정적이란 분석도 있음 - 리프트는 가상현실(VR)을 처리하며 사용자들이 디지털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갖도록 하는 반면, 홀로렌즈는 증강현실(AR)을 처리하며 홀로그램을 실제 세계 위에 겹쳐놓는 다는 것 - 따라서 리프트를 통해서 즐길 수 있는 몰입형 게임이 홀로렌즈에는 없으며, 홀로렌 즈의 마인크래프트 게임 시연만 보더라도 거실의 가구가 게임의 일부를 구성하는 등 베이스는 실제 현실에 두고 있음 포레스터리서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로 게임도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는 있지만, 이 제품의 용도로 게임보다는 기업용 목적을 강조하고 있음 -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건축가가 홀로렌즈를 이용하여 설계 중인 건물의 모델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31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을 만들 수 있다거나 혹은 의대생이 홀로렌즈로 심장의 3D 이미지를 연구할 수 있 는 것을 대표적 응용사례로 제시하고 있음 - 홀로렌즈가 주로 기업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또 다른 근거는, 홀로렌 즈는 그 자체로 완결된 컴퓨팅 기기이며 따라서 윈도 PC 에 연결해야 사용이 가능한 리프트 보다 비쌀 것이라는 점 -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홀로렌즈의 가격정책을 공개하지 않고 있음 MS 가 오큘러스와 손을 잡은 배경에는 VR 게임 분야 경쟁에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에 밀리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임 - 소니가 개발중인 VR HMD 기기 프로젝트 모피우스(Project Morpheus) 는 2016 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리프트의 출시 역시 2016 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므로, 이번 제휴를 통해 MS 는 어느 정도 어깨를 맞출 수 있게 되었음 - MS 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리프트에 자신들의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소비자들과 보다 밀접해질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동시에 MS 는 모든 분야에서 플랫폼 전쟁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음 - 반면, 리프트가 최소한 초기 단계에는 윈도 PC 와 연계해서만 사용이 가능할 것이고 윈도 버전 7.1 이상을 요구할 것이나, 이런 요구사항이 윈도 10 의 매출 급증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 - 리프트를 구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들은 이미 요구되는 컴퓨팅 사양을 갖춘 하이엔드 PC 이용자일 것이기 때문 한편, 오큘러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X 박스의 게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리프트 이용자들에게 콘텐츠 선택의 폭을 넓히는 이익을 얻게 되었음 - 또한 X 박스 컨트롤러를 리프트 헤드셋에 포함시킴으로써 가상현실 경험을 보다 인 터랙티브하게 만들 수 있게 된 것도 이득 - VR 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사람들에게 디지털 세상과 접속하는 수단을 제공하 는 것인데, 컨트롤러를 번들 하는 것은 그러한 접속을 제공하기 위해 괜찮은 첫걸음 이 될 수 있음 (Forbes, 6. 12. & PCWorld, 6. 12.) 32 www.iitp.kr
최신 ICT 이슈 모토로라(구글)와 MS 의 세기의 표준특허소송(1) * 1. 세기의 소송의 새로운 시작 애플, 삼성, MS, 소니 등 많은 회사들이 3G, LTE, Wi-Fi, 블루투스 등 표준기술을 이 용해서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퀄컴, 노키아, 구글, 삼성, MS 등의 기업은 관련 표준 기술에 관해 특허권을 가지고 있다. 표준기술을 보유한 기업뿐만 아니라 표준기술을 사용 하여 제품을 제작하는 기업을 포함하여 전세계가 주목하는 표준 특허 분쟁에 관한 재판이 2014 년 4 월 8 일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제 9 순회항소법원에서 구두 변론으로 시작되었다. 이 재판은 바로 H.264 비디오 및 Wi-Fi 표준의 필수특허 분쟁에 관한 구글과 MS 간 의 항소심이다. 그 동안 이동통신 분야에서 수 많은 특허 분쟁이 있었지만 가장 주목 받는 이유는, 이 사건의 1 심 재판부가 최초로 표준필수특허의 합리적인 로열티를 결정하였기 때문이다. 판결이 확정되면 표준을 사용하여 제품을 제작하는 기업은 표준기술을 사용하 면서 얼마만큼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지, 표준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그들 발명의 대가로 얼마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에 관한 지침이 된다. 이와 같은 영향력을 이해한 관련 기업들이 대거 소송에 참가하고 있는데, 애플, T 모바일은 MS 를 지원하고 있으며, 퀄컴과 노키아는 1 심 법원이 합리적인 로열티를 계산하는 방법을 잘못 적용했다면서 구 글을 지지하는 문건을 제출하였다. 이번 항소심은 최종 판결까지는 수 개월이 걸릴 전망 이고, 이 사건의 판결 결과는 역사적인 재판 결과가 될 것이니만큼 판결이 결정되기 앞서, 1 심 판결의 로열티 결정 논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2. 사건 개요 먼저 이 사건의 개요에 대해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처음에 MS 와 모토로라 간의 표준 특허 분쟁으로 발생하였다가 중간에 모토로라의 특 허권이 구글에 매각되면서 구글이 소송을 수행하게 되었다. 모토로라는 IEEE(Institute of Electrical Electronics Engineers)과 ITU(International * 본 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IITP 사후관리 TF 팀 박의준 변호사( 042-612-8754, pej@iitp.kr)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33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Telecommunication Union)라는 표준을 만드는 국제표준화기구(Standard-Setting Organizations: SSO)에 가입하였다. 무선통신과 관련하여 이 사건에서 문제되고 있는 표준 은 Wi-Fi 로 흔히 알려진 IEEE 에서 제정한 802.11 무선랜(Wireless Local Area Network: WLAN) 표준과 비디오 압축 기술로써 ITU 에서 제정한 H.264 표준이다. 양 표준은 특허화된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회사가 표준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특허로 보호된 기술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며, 표준에 필수적인 특허를 필수표준특허(Standard Essential Patents: SEPs)라 한다. SSO 는 표준이 쉽게 사용되어 널리 채택되도록 표준화 과정에서 SEPs 의 소유자가 보유 특허를 RAND(reasonable and non-discriminatory) 조 건 하에 사용자에게 라이선스 계약을 허락할 것을 요구한다. 802.11 과 H.264 표준의 SEPs 를 소유한 모토로라도 RAND 조건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것을 서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토로라는 2010 년 말 미국국제무역위원회(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MS 의 X 박스 게임기가 자사의 H.264 비디오 표준 및 802.11 와이파이 기술 관련 특허를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제품의 판매금지 소송을 제기하였다. 또한 2010 년 10 월 21 일과 10 월 29 일 두 번에 걸쳐 편지를 보내 MS 에게 각각 802.11 SEPs 와 H.264 SEPs 의 라이선스 계약을 제안했다. 편지는 802.11 과 H.264 SEPs 사용료로 각각 X 박스와 같은 MS 최종 제품 가격의 2.25%(총 4.5%)를 RAND 로열티로 요구한 것 이었다. 이에 대해 MS 는 모토로라가 RAND 로열티로 MS 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의 무가 있으므로 802.11 과 H.264 SEPs 라이선스 계약 교섭 과정에서 과도한 로열티 지급 을 요청하는 것은 IEEE 및 ITU 에 대한 RAND 의무를 위반하는 비합리적인 제안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계약을 위반하였다는 이유로 2010 년 11 월 9 일에 시애틀의 연방지 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MS 는 모토로라와 공방이 진행되는 도중에 안드로이드 업 체를 상대로 특허 공세를 퍼부었다. 결국 삼성, HTC 등 많은 안드로이드 업체들이 MS 의 SEPs 에 대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였다. 모토로라는 안드로이드 라이선스를 거부하고 MS 를 상대로 자신의 SEPs 관련 침해 소 송을 진행하였다. 법원은 모토로라의 특허 침해주장과 MS 의 계약 위반 주장을 별도 소송 을 분리했으며, 특허침해소송은 배심원 없이 재판부에 의해 진행되었다. 특허 침해 소송에서 모토로라는 매년 40 억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하였지만, 법원 판 34 www.iitp.kr
최신 ICT 이슈 사는 2013 년 4 월 MS 가 합리적인 로열티로 모토로라에 매년 180 만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2013 년 9 월 별도로 진행된 계약 위반 소송에서는 배심원들이 모토로 라가 계약을 위반하였다고 판단하면서 MS 에 대해 손해배상금 및 변호사 비용으로 1,400 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하였다. 3. 1 심 판결 로열티 결정 과정 및 결과 모토로라가 보낸 편지 내용이 선의로 특허 로열티 계약을 제안해야 한다는 RAND 의무 를 위반했는지 판단하기 위해 편지에서 제안된 로열티와 실제 RAND 로열티와 비교할 수 있도록 모토로라 SEPs 에 대해 RAND 로열티 범위 및 특정 RAND 로열티를 결정했다. 이를 위해서 법원은 6 단계로 분석을 진행되었다. 첫 번째로, 각 당사자 및 그들 관계 를 소개했다. 두 번째로, 표준, SSO, RAND 선언의 배경을 제시했다. 세 번째로, RAND 조 건을 평가하기 위한 틀(체계, 가이드라인)를 개발했다. 특히, 법원은 당사자 간의 가정적 교섭을 창조하기 위해 수정된 버전의 Georgia-Pacific 요소 를 채용했다. 각 당사자가 SEPs 의 표준에의 중요성 및 표준과 SEPs 의 제품에의 중요성을 고려한 가정적인 교섭이 RAND 로열티를 결정한다고 판단했으며, 이 판단이 법원 분석의 핵심이 된다. 네 번째로, RAND 조건을 평가하기 위한 틀을 설립한 후, H.264 표준과 모토로라의 H.264. SEPs 를 소개하면서 각 특허를 분석한 후, H. 264 표준과 MS 의 표준을 사용하는 제품에 특허 포 트폴리오의 상대적인 중요성을 설정했다. 다섯 번째로, 802.11 표준과 모토로라의 802.11 SEPs 를 소개하고, 동일한 틀을 사용하여 각 802.11 특허를 분석하였다. 여섯 번째로, 모 토로라의 SEPs 의 적절한 RAND 로열티율을 결정하기 위해 앞서 말한 모든 정보를 사용 했다. 이 분석에 기초하여 법원은 로열티율과 로열티 범위를 설정했다. RAND 로열티율을 결정하기 위해 앞에 언급된 1 RAND 조건을 평가하기 위한 틀(가 이드 라인, 체계)을 통해 모토로라의 802.11 및 H.264 SEPs 의 가정적 교섭을 이행했다. 그 과정에서 2 모토로라의 802.11 및 H.264 SEPs 의 포트폴리오를 검증하여 각 포트폴 리오의 표준 및 MS 의 제품에 대한 중요성을 결정했다. 그 후 MS 의 특징 제품에 기초하 여 3 모토로라의 802.11 및 H.264 SEPs 의 로열티율과 그 범위를 설정했다. 그리고 로 열티율과 범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법원은 모토로라 특허 포트폴리오에 합리적인 로열티 율의 지표를 제공하는 비교할만한 라이선스 계약과 특허 풀을 고려하였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35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모토로라 SEPs 의 해당 표준 및 침해 제품에 대한 중요성은 너무 기술적인 부분이므 로 이하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1 RAND 조건을 평가하기 위한 틀(가이드 라인, 체계)을 간단하게 살펴보고, 2 비교할만한 라이선스 계약과 특허 풀을 검토한 후, 모토로라의 802.11 및 H.264 SEPs 의 로열티율과 그 범위를 설정을 검토하겠다. 4. RAND 조건을 평가하기 위한 경제적 지침(가이드 라인) RAND 조건(로열티율)을 평가하기 위한 가이드 라인 으로 아래와 같은 기본 원칙과 가정적 교섭 원칙을 제시했다. 항소법원도 1 심 법원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 원칙에 의해 SEPs 의 로열티율을 결정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므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 <표 1> RAND 조건을 평가하기 위한 경제적 지침 구분 지침 내용 기본원칙 가정적 교섭 1. RAND 로열티는 표준화기구(SSO)의 표준 확산 및 채택 촉진 목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결 정되어야 한다. 2. RAND 로열티를 결정하는데 사용되는 적당한 방법은 RAND 선언이 피하고자 하는 특허 홀 드업 주) 위험을 인식하고 완화해야 한다. 3. 마찬가지로 RAND 로열티를 결정하는데 사용되는 적당한 방법은 다른 표준필수특허의 특허 권자도 실시권자에게 로열티를 요구하는 경우의 총 로열티를 고려함으로써 로열티 스태킹 주2) 위험을 고심해야 한다. 4. 동시에 RAND 로열티는 표준화기구가 가치 있는 표준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포함할 수 있 도록 결정되어야 한다. 가치있는 표준을 창출하기 위해서 RAND 선언은, 가치있는 지식 재 산권 소유권자가 합리적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5. 경제적인 관점에서 RAND 선언은 특허권자의 합리적인 로열티는 특허기술과 결합된 표준의 가치가 아니라 특허 자체의 가치로 제한되어야 한다. MS 는 특허화된 기술의 경제적 가치는 표준에 채택될 수 있었던 대안 기술과 비교하여 그 기 술의 증가된 가치를 계산함으로써 결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모토로라는 RAND 조 건은 RAND 의무 하에서 가정적인 양측의 교섭을 시뮬레이션 함으로써 결정될 수 있다고 주 장했는데 법원은 대체적으로 모토로라의 접근방법에 동의했다. 그리고 법원은 가정적 교섭에 서 합리적인 로열티를 결정하는데 그 지도 원리로, 특허 침해 소송에서 자주 사용되는 Georgia-Pacific 사건 및 그 15 개의 요소에 제시하되 RAND 선언의 목적을 반영하여 그 요소를 수정하여 RAND 조건(로열티율)을 평가하기 위한 가이드 라인 을 만들었다. 주 1) hold-up: 표준필수특허의 소유자가 특허화된 기술 이상의 가치를 요구하고, 표준의 가치를 차지하는 것을 시도할 수 있는 능 력을 의미한다. 기업에 과도한 로열티 지급을 강제하여 제품 비용을 상승시켜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주 2) royalty stacking: 표준필수특허의 많은 다른 소유자에게 과도한 로열티 지급하는 것 5. 모토로라의 SEPs 에 대한 적당한 RAND 로열티 양 당사자는 RAND 로열티율로 비교할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과 특허 풀 증거를 제출 하였다(양 당사자 증거 제출). 양 당사자가 로열티 결정을 위해 제안한 비교대상이 로열티 율과 그 범위 결정에 적용할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RAND 수정된 Georgia-Pacific 요 36 www.iitp.kr
최신 ICT 이슈 소를 고려하여 검증하였다(법원 검증). 그 후 모토로라 H.264, 802.11 SEPs 의 MS 제품 에 대한 RAND 로열티율과 범위를 결정하였다. 가. 모토로라의 제안한 비교대상(Motorola s Suggested Comparables) 모토로라는 현금, 그랜트백(grand back license), 또는 다른 형태의 보상 등 지불 방법 에 상관없이, 802.11 SEPs 포트폴리오는 MA 제품의 판매 가격의 2.25%의 가치가 있다 고 주장한다. H. 264 포트폴리오도 동등한 비율(2.25%)로 가치가 있으며, 매년 지불은 1 억 달러에서 1.25 억 달러 한도가 제한된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음 과 같은 비교대상을 제시하였다. (1) Vtech 라이선스 계약 모토로라는 2007 년 11 월 13 일 무선전화를 제조 판매하는 Vtech 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였고, 2010 년 1 월경 1 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소송이 종료되었다. 라이선 스 계약기간이 종료된 2011 년 6 월 17 일 모토로라는 Vtech 에게 모토로라의 유무선 전 화 특허 침해하였다고 통지하였고, 2011 년 10 월경 Vtech 은 라이선스 계약을 제의하였 다. 모토로라는 그 결과 Vtech 에 유무선 전화 특허 사용에 대해 1,200 만 달러로 지불을 끝낸다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 계약의 일부로 Vtech 은 모토로라의 802.11 및 H. 264 특허에 대해 2.25%의 런닝 로열티를 지불한다는 라이선스 계약에 동의하였다. 모토로라는 VTech 이 모토로라의 802.11 및 H. 264 특허 포트폴리오 사용료로 2.25%의 로열티를 지불하는 라이선스 계약에 동의한 것은 침해에 대한 합의 논의로 분명한 사실이 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법원은 같은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RAND 로열티는 합리적인 당사자 간의 교 섭의 결과인데, 양 당사자들 간의 소송 히스토리를 보면, 소송에 대한 위협으로 합리적인 교섭이 형성되지 않았다. 그리고 VTech 이 패키지 계약의 일부로써만 모토로라의 802.11 및 H. 264 특허 포트폴리오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였다. 2.25%의 로열티율을 적 용하면 VTech 는 실제로 지불한 1,200 만 달러보다 수백 배(in the Thousands, not 12 million range) 더 지불해야 했지만 실제로는 극히 일부분 지불했다. 즉, 더 넓은 라이선스 계약이 없었더라면 Vtech 은 모토로라의 802.11 및 H. 264 특허 포트폴리오 사용료로 2.25%의 로열티를 지불하는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37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게다가 MS 에 대한 합리적인 로열티 증거로 만들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MS 와 모토로 라) 소송 중에 모토로라와 VTech 은 이와 같은 라이선스 계약에 합의한 것이다. 결론적으 로, VTech 라이선스 계약은 RAND 로열티율을 성립하지 않으며, MS 와의 가정적 교섭에 서 모토로라의 802.11 및 H. 264 특허 폴리오에 대한 적절한 RAND 로열티율의 지시자 가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2) RIM 라이선스 계약 2003 년 1 월 1 일 모토로라와 RIM 은 휴대전화 필수특허에 관해 크로스 라이선스 계 약을 체결하였다. 그리고 2010 년 6 월 1 일 Wi-Fi(802.11), 휴대전화, 비디오 압축 표준 (H.264 포함), 비필수 무선 메시지 특허를 포함한 다양한 무선 통신 표준에 관한 2 차 크 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 계약에서 RIM 은 모토로라에게 RIM 의 필수특허 사 용을 허락하면서, 제품에 사용된 표준의 수와 상관없이 일정액의 로열티와 제품의 판매 가격의 일정비율의 런닝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에 동의했다. 모토로라는 RIM 과의 라이선스 계약이 모토로라의 802.11 및 H. 264 특허 포트폴리 오에 대한 MS 와의 RAND 라이선스 계약으로 비교할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 원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첫째, RIM 과의 계약은 802.11 과 H.264 에 모토로라의 휴대전화 특허 뿐만 아니라 비 표준 특허까지 포함하는 많은 표준 특허에 대해 꽤 넓은 범위의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이 다. 법원은 많은 기술이 라이선스 계약에 포함되는 경우, 라이선스 계약에서 모토로라의 802.11, H.264 SEPs 에 대한 가치가 할당되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모토로라는 그와 같은 할당을 하지 않았으므로, 모토로라의 802.11, H.264 특허 포트폴리오의 가치를 결정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둘째, RIM 의 라이선스 계약은 RIM 의 블랙베리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ITC 소송을 포함한 다양한 범위의 소송 중에 체결된 것이다. RIM 이 블랙베리 제품 배척 명령을 회피하기 위해 체결한 계약과 동떨어져서 802.11 이나 H.264 만으로는 로열티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결론적으로, RIM 과의 라이선스 계약은 RAND 로열티율을 성립하지 않으며, MS 와의 가정적 교섭에서 모토로라의 802.11 및 H. 264 특허 폴리오에 대한 적절한 RAND 로열 티율의 지시자가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38 www.iitp.kr
최신 ICT 이슈 (3) 심몰 라이선스 계약 모토로라는 2007 년 1 월 9 일 Symbol 이라는 회사를 취득했는데, 그 당시 Symbol 은 SEPs 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특허들은 모토로라가 2010. 10 월경 MS 에게 라이선스 제 의를 할 때 사용되었다. 모토로라의 라이선스 계약 전문가인 도노호(Donohoe)는 Symbol 과 다양한 상대방 사 이의 라이선스 계약 중 세 개의 계약이 요소 1 에 대해 적절하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법원 은 Terabeam 과의 라이선스 계약은 앞서 언급된 계약과 비슷한 이유로 로열티에 상응하 는 확립된 로열티율을 보여주는 예시가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4) 모토로라가 요구하는 로열티의 누적 문제 802.11 SEPs 의 포트폴리오로 모토로라는 최종 제품 가격의 2.25%의 로열티를 요구 했고, 크로스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MS 의 특허의 가치만큼 감액하여 MS 엑스박스의 평균 판매가격의 3~3.5 달러, 또는 1.15~1.73%의 로열티를 요구했다. 하지만 802.11 SEPs 를 보유한 기업은 최소 92 개에 이른다. 92 개 기업이 모토로라와 동일하게 1.15~1.73%의 로열티를 요구하면, XBOx 제품의 일부 기능만 제공하는 802.11 표준을 구현하기 위해 총 로열티는 Xbox 가격을 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누적 로열티를 야기하는 로열티율 은 RAND 로열티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왜냐하면 표준의 폭넓은 채택을 목적으로 하 는 RAND 선언의 중심 목적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덧붙여 법원은 모토로라의 802.11 SEPs 포트폴리오가 802.11 표준에 최소한의 공헌만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비슷하게 H.264 필수표준특허의 포트폴리오로 모토로라는 최종 제품가격의 2.25%의 로열티를 요구했고, 크로스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MS 의 특허의 가치만큼 감액하여, MS 엑스박스의 평균 판매가격의 0.5~0.63 달러, 또는 0.68~0.84%의 로열티를 요구했다. 하 지만 H.264 SEPs 를 보유한 기업은 최소 52 개에 이른다. 52 개 기업이 모토로라와 동일 하게 0.68~0.84%의 로열티를 요구하면, MS 제품의 일부 기능만 제공하는 H.264 표준을 구현하기 위해 총 로열티는 35.36~43.68%에 이른다. 이와 같은 누적 로열티를 야기하는 로열티율은 표준의 폭넓은 채택을 야기하지 못하므로 RAND 선언에 상응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덧붙여 모토로라의 H.264 SEPs 포트폴리오가 거의 모두 interlaced video 에 관련되어 있으며, 이것은 H.264 를 지원하는 MS 제품의 중요 기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39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결론적으로, 모토로라가 자신의 802.11, H.264 SEPs 포트롤리오에 대해 요구하는 로 열티율은 RAND 로열티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모토로라는 잠재적인 로열티 누적 우려(stacking concern)가 현재까지 H.264 와 802.11 표준의 폭넓은 채택을 방해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법원은 이 소송에서 모 토로라가 RAND 의무를 충족했는지 여부가 문제되므로 이 부분을 판단해야 한다고 결정 하고 로열티 누적 우려가 있다고 결정하였다. 스태킹에 대한 모토로라의 주장과 법원의 판단이 달라서, RAND 로열티 판단의 비교 대상 결정이 실제 거래(모토로라의 주장)가 아니라, 특허풀(MS 주장)로 결정되면서 이 부 분이 로열티 결정 판결에 가장 영향을 주게 되었는데 항소심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 로 보인다. 40 www.iitp.kr
* Weekly Brief Weekly Brief 구분 산업 주요 동향 창조융합 이동통신 네트워크 스마트 서비스 스포츠 + ICT 융합 스마트폰 LTE IoT 스마트홈 스마트 융합제품 국산화로 중국제조업 성장 대비 산업연구원은 중국제조 2025 전략 분석 보고서 에서 우리나라가 스마트 융합제품 개발 과 소재부품 국산화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발표. 이에 따르면 차세대 정보기술, 고정밀 수치제어 및 로봇 등 10 대 전략 산업으로 선정, 핵심 기술의 해외 의존도를 낮출 예정. 특히, IT 와 제조업의 융합을 확대하여 지능형 제품, 스마트 설비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 미래부, 스마트항공 헬스케어 ICT 융합 사업 지원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타 산업이 융합한 융합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중인 ICT 융합 기반구축사업에 스마트항공과 헬스케어를 신규 컨소시엄 사업 으로 선정. 미래부는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항공과 헬스케어 컨소시엄에는 각 컨소시엄 당 매년 17 억 원씩 2 년간 총 34 억 원이 지원할 예정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 자체 OS 전략 강화 중국 오포(Oppo)는 자사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독자 OS 컬러 OS2.1.1i 를 공개. 이 OS 는 구글 안드로이드 5.0 을 기반으로 일부 편의 기능과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 한 편, 오포를 비롯하여 메이쥬ㆍ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한 OS 를 만들어 자체 앱 생태계를 구축 삼성-LG-애플, 하반기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 3 파전 삼성전자-LG 전자-애플 등은 오는 9 월쯤 스마트폰 신제품을 일제히 내놓을 계획. 삼성 전자는 갤럭시노트 5 를, 애플은 아이폰 7 나 아이폰 6 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아이폰 6S 를 공개할 예정. LG 전자도 G 시리즈를 능가하는 슈퍼 프리미엄폰 을 9 월쯤 선보일 것 으로 전망 KT, 기가 LTE 서비스 세계 최초 상용화 성공 KT 는 3CA LTE 와 기가 와이파이를 하나의 통신망처럼 묶어 기존 LTE 보다 15 배, 3CA 보다 4 배 빠른 최대 1.17Gbps 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기가 LTE 서비스를 상용화 하여 5G 이동통신 시대 실현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 기가 LTE 상용화에 세계 처음으로 성공하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기가급 속도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 미래부,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육성 착수 정부가 벤처 스타트업 육성, 중소 중견기업의 IoT 융합 서비스 등 67 개 과제를 확정하 고 50 여억 원을 투자키로 하면서 미래창조과학부는 K-ICT 전략 및 경제혁신 3 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총 52 억 3,000 만 원이 투자되는 67 개 지원과제를 선정. 이번에 선정 된 과제를 통해 IoT 기술의 도입 및 확산이 촉진되고 중소 중견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 출 등 기업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 한-EU, 5G 와 사물인터넷 공동연구에 150 억 원 투입 미래창조과학부는 EU 정보통신총국과 국장급 정책협의회(Working Group)를 개최하고, 5G 공동연구와 국제표준화, 주파수정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 한-EU 공동 5G 연구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양측은 2016 년부터 2 년 동안 각 40 억 원씩 총 80 억 원을 지원 하여 산ㆍ학ㆍ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키로 합의 글로벌 기업들 스마트 홈 주도권 경쟁 삼성전자와 LG 전자는 물론 애플과 구글은 그들이 가진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홈 시 장선점을 위한 전략을 추진. 기존 레가시 가전기기 제어를 위해 스마트 플러그를 활용하 고 있으며, 신규 가전기기들은 자사의 플랫폼에 기반 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 중 * 본 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산업분석팀( 042-612-8214, junghs@iitp.kr)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 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41
주간기술동향 2015. 6. 24. 구분 산업 주요 동향 디지털 콘텐츠 정보보호 ICT 기기 부품 공통 게임 보안 웨어러블 기기 패널 반도체 특허 대륙 웹게임 시장 5조 원 규모 성장 임박 중국 전문가들은 2015 년 웹게임 시장규모를 전년대비 14%가량 성장한 253.56 억 위 안(약 4 조 5,000 억 원) 정도로 예상. 2017 년에는 295.34 억 위안(약 5 조 2,000 억 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 이전 클라이언트 게임을 주로 즐기던 10~20 대 젊은 청년 유저층이 사회로 진출함에 따라 보다 게임성과 볼륨 등에서 비교적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웹게임으로 유저들이 급격히 유입 국내 보안 SW 시장 향후 5 년간 연평균 7% 성장 전망 한국 IDC 에 따르면, 2015 년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이 7% 성장하며 3,620 억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 향후 5 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7%를 유지, 오는 2019 년 4,940 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 애플워치, 2 개월 만에 700 만 대 판매 미국 CNN 머니는 10 일 애플워치의 출하량이 250 만 대를 넘어섰으며, 6 월 말까지 500 만 대 이상을 추가로 출하할 예정이라고 보도. 마켓워치 역시 글로벌 에쿼티 리서치 의 보고서를 인용하여 애플워치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으며 700 만 대 판매를 넘 어섰다고 보도.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3 년 첫 스마트시계인 갤럭시 기어를 시작으 로 내놓은 총 6 개 제품 판매량의 3 배가 넘는 수준 샤오미 미밴드, 600 만 대 판매 돌파 샤오미투데이에 따르면 샤오미는 6 월 10 일자로 미밴드 출하량이 600 만 대를 돌파. 지 난 4 월 13 일 미 밴드 판매량이 400 만 대를 넘어섰으며 불과 두 달만에 판매량이 200 만 대 추가. 미밴드 판매 호조 덕분에 샤오미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로 등극. 향후 미밴드 2 출시도 준비 LGD, 새 애플워치 패널도 독점 LG 디스플레이(LGD)가 지난 4 월 출시된 1 세대 애플워치뿐만 아니라 2016 년 출시 예 정인 2 세대 애플워치에도 독점으로 패널을 공급할 예정. 애플이 LGD 를 선택한 이유는 고품질 빠른 물량 공급 끈끈한 파트너십 등 세 가지로 요약 IHS, 4K TV 패널시장 2015 년 108% 성장 IHS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2015 년 4K TV 패널 시장은 약 4,000 만 장 규모로 전체 패 널 시장의 15%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4 년보다 108% 성장할 전망. 삼성ㆍ LG 등 한국 패널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전체 시장에서 5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대만 제조업체들이 27%로 뒤를 따르고 정부 차원에서 디스플레이 부문에 역점 투자하는 중 국이 12%를 차지할 전망 중국산 OLED 글로벌 공습 시작 중국 기업들이 OLED 시장에 대한 공세를 시작. 중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에버디 스플레이가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HTC 신제품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을 공급할 예정이며, BOE 와 비전옥스 등도 이르면 연내 양산에 돌입할 전망. 중국 기업 의 잇단 OLED 패널 양산에 힘입어 시장규모도 빠른 속도로 확대될 전망. IHS 에 따르면 모바일용 OLED 패널을 중심으로 2018 년까지 매년 5~10%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 반도체 D 램 가격 하락세 지속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D 램 가격의 지표인 DDR3 4GB 제품의 현물 가격은 개당 2.56~2.98 달러 정도로 한 달 전보다 10% 정도 하락. 이는 PC 판매와 스마트폰 업체 들의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 DDR3 4GB 대량 거래 가격도 5 월 후반기에 개당 3.2 달러 에 형성되어 5 월 상반기에 비해 약 3% 하락하며 지난해 가을 이후 가격이 매월 5% 가 량 계속 감소 삼성전자, LTE 표준필수특허 최다 세계 1 위 대만특허청이 지난 4 월 발표한 2014 통신산업 특허 트렌드와 특허 소송 분석 연구결 과 보고서 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LTE LTE-A 관련 표준필수특허 약 3,600 건 가운데 17%를 보유, 전체 35 개 업체 가운데 1 위를 차지. 삼성전자는 이에 삼성전자가 4 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평가 42 www.iitp.kr
사 업 책 임 자 : 이효은 (기술정책단장) 과 제 책 임 자 : 홍승표 (산업분석팀장) 참 여 연 구 원 : 변화성, 이재환, 장효성, 조성선, 정해식, 김현중, 조근희, 채송화, 이승민, 박혜영, 조혜지, 전영미(위촉) 집 필 위 원(EG) 유무선통신 : 곽광훈(부산대), 김병훈(삼성전자), 김종호(한국한의학연구원), 문필주(평택대), 서두옥(ClickseoInsight), 손영태(특허청), 이상일(삼우씨엠), 임창헌(부경대), 정재호(KT) SW/콘텐츠 : 고원택(한국정보컨설팅), 남기효( 유엠로직스), 남현우(동덕여대), 박기웅(대전대), 변진욱(평택대), 성기범(대검찰청), 이순근(국민건강보험공단), 이해연(국립금오공과대), 장승주(동의대), 정진환(SK 텔레콤), 정한민(KISTI) ICT 융 합 : 김광석(현대경제연구원), 김아정(세종대), 박지영(한국예탁결제원), 박찬국(에너지경제연구원), 양현상(방위사업청), 전황수(ETRI), 정국상(LG U + ), 조용현(대구가톨릭대), 한태화(아주의대) 전자정보디바이스 : 김경섭(여주대), 김원종(ETRI), 문희성(LG 경제연구원), 이윤식(전자부품연구원), 이승윤(한밭대), 오창석(Henkel) 전파방송위성 : 강수연(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장동원(ETRI), 장대익(ETRI) ICT 산업ㆍ정책 : 김두현(NIA), 김상철(삼성전자), 김한주(KIAT), 윤재석(KISA), 임중섭( LG CNS), 장희선(평택대), 정원준(KISDI), 주용완(KISA), 하원규(ETRI) 최신 ICT 동향 : 박종훈( KMH), 박의준(IITP) 심 의 위 원 권오성(세명대학교), 김민수(대전대학교), 김상훈(광운대학교), 김영복(세종대학교), 김종기(산업연구원), 김 원(KISA), 김창봉(공주대학교), 김평중(충북도립대), 박윤호( 옵토마린), 여인갑(ETRI), 오길남(광주대학교), 유대상(엘컴택), 이기호(제이에스온), 이재하(남서울대학교), 이정익(ETRI), 장항배(중앙대학교), 채효근(한국 IT 서비스산업협회) 통권 1701 호(2015-23) 발 행 년 월 일 : 2015 년 6 월 24 일(주간) 발 행 소 : 편집인 겸 발행인 : 이상홍 등 록 번 호 : 대전 다 - 01003 등 록 년 월 일 : 1985 년 11 월 4 일 인 쇄 인 : 준기획 (305-348)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대로 1548(화암동 58-4번지) 전화 : (042) 612-3158, 3146 팩스 : (042) 612-3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