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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루 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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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orea Reformed Theology Society 한국개혁신학회제 44 차학술심포지엄 도르트신경 400 주년의 역사적의미와한국교회 2018 년 5 월 26 일 ( 토 ) 10:00 ~ 18:00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주최 : 한국개혁신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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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개혁신학회제44차학술심포지엄 * 주 제 : 도르트신경 400주년의역사적의미와한국교회 * 일 시 : 2018년 5월 26일 ( 토 ) 오전10:00-오후6:00 * 장 소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강당 ( 아신역 ) [ 기조강연 ] 김영한박사 ( 본회고문, 숭실대명예교수 ) * 분과별학술발표및패널토의 분과별학술발표 패널토의 ( 강당 ) -제1분과: 유태화박사, 김지훈박사, 이상은박사 -사회 : 이승구박사 ( 본관404호 ) -제2분과: 이남규박사, 박재은박사, 이윤석박사 -발제1: 김병훈박사 ( 본관405호 ) -제3분과: 이경직박사, 안계정박사, 전대경박사 -발제2: 박성환박사 -발제3: 김재윤박사 ( 본관 406 호 ) - 제 4 분과 : 안인섭박사, 양신혜박사, 우병훈박사 ( 본관 301 호 ) - 제 5 분과 : 장석조박사, 박찬호박사, 신호섭박사 ( 본관 302 호 ) 패널 : 유태화, 김지훈, 이상은 이남규, 우병훈, 신호섭 박재은, 안인섭, 양신혜 이윤석 * 주최 : 한국개혁신학회 주소 08773서울관악구남부순환로 1548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200호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후원구좌 우체국 한국개혁신학회 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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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공지사항 1. 학회안내 년회비학회구좌 홈페이지 회장 :100만원, 부회장 :50만원, 임원및편집위원 :20만원, 일반회원 :10만원, 우체국 한국개혁신학회 2. 한국개혁신학회제44차정기학술심포지엄에참석하신모든분들께감사드립니다. 3. 제44차정기학술심포지엄을위하여장소를제공하시고도움을아끼지않으시는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김영욱총장님및학교관계자여러분께깊은감사를드립니다. 4. 년회비를납부바랍니다. 특히새로위촉된임원여러분의학회회비납부를부탁드립니다. 5. 논문투고안내 2018년논문편집일정 투고마감일 유의사항 59권 8월31일발행 6월10일 학술대회발표논문과학술지투고의항목이다름 60권 -11월30일발행 9월10일 을인지하여주시기바랍니다. 1) 논문투고는 에서학술지투고로가능합니다. 오늘발표하시고논평하 신분은 논문투고 란에투고하여주 시기바랍니다. 오늘발표하신분들께서는 6월10일혹은 9월10일까지투고하셔야합니다. * 외국인신학자의회원가입을적극추천바랍니다. * 영어논문을적극투고하여주시기바랍니다. * 타학술지에 한국개혁신학 을적극인용하여주시기바랍니다. 2) 학술지는매년4회 (2월28일,5월31일,8월31일,11월30일) 발행되므로발행일 3개월전까지투 고하여주시기바랍니다. 3) 논문투고시는회비 10 만원과심사비 10 만원을선납하셔야합니다. 4) 게재확정후에게재비는 20 만원입니다. 5) 기관의지원금이있는경우는지원금의 10% 를추가로납부하셔야합니다 년도학회일정 -5 월 26 일현재 132 차신청접수는완료되었으며 45 차이후신청바랍니다. *132 차정기학술발표회 ( 날짜 : 9 월 8 일. 자유주제, 발표자 : 안용준, 김현진, 서창원, 서혜정 ) *45 차 (133) 학술심포지엄 ( 날짜 : 10 월 20 일장소 : 한국성서대학교, 주제 : 동성애에관한신학적성찰 ) *134 차정기학술발표회 ( 날짜 : 12 월 8 일. 자유주제, 장소 : 백석대 ) * 발표신청방법 1) 을로그인혹은가입신청 - 학술대회크릭 - 중간네모안에원하는차수크릭 - 발표신청란에논문발표신청 - 발표일 1 개월전까지발표논문제출란에논문등록 - 4 -
7 개회예배설교 딤후 2: 아들아그러므로너는그리스도예수안에있는은혜가운데서강하고 2. 또네가많은증인앞에서내게들은바를충성된사람들에게부탁하라그들이또다른사람들을가르칠수있으리라 3. 너는그리스도예수의좋은병사로나와함께고난을받으라 4. 병사로복무하는자는자기생활에얽매이는자가하나도없나니이는병사로모집한자를기쁘게하려함이라 5. 경기하는자가법대로경기하지아니하면승리자의관을얻지못할것이며 6. 수고하는농부가곡식을먼저받는것이마땅하니라 바울이디모데에게주는유산 ( 딤후 2:1-6) 김영욱목사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총장 ) 서론 한국개혁신학회제44차정기학술심포지엄을우리학교에서갖게됨을진심으로축하하며환영합니다. 나는한국개혁신학회의심포지엄을맞이하여바울이디모데에게부탁했던교훈의말씀을함께나누고자합니다. 16세기독일의종교개혁자마르틴루터는최초로프로테스탄트교회를건축하고, 1544년 10월 5일에헌당예배를집례했습니다. 이교회가작센주토어가우도시내하르텐펠스왕국안에세워진최초의프로테스탄트교회건축물인토어가우성 ( 城 ) 교회입니다. 특히작년이종교개혁 500주년해라서더욱의미있는건축물이라할수있습니다. 토어가우성교회는여러가지면에서종교개혁의신학과신앙정신이깃들어있는역사적현장입니다. 그중중요한것은토어가우성교회에들어있는여러성화상들의존재입니다. 이곳의성화상은중세고딕성당과는분명히구별되는것으로, 종교개혁신학과신앙을의도적으로녹여넣었습니다. 16세기당시종교개혁의 3대슬로건은 믿음만으로, 은총만으로, 성서만으로 였습니다. 성서에다른사건들이많은데그중에서특별히요한복음 8장 1-11절사건이토어가우성교회설교대성화상으로제작되어있음은의미있어보입니다. 설교대는회중석우측벽중앙에계단으로올라가도록위치해있고, 교회정문으로들어갈때마주보이는곳입니다. 바구니형태의이설교대전면에 은총만으로 를가르치는 간음죄의누명을쓴여인 ( 요8장 ) 과 성경만으로 를가르치는 열두살되신예수님께서성전에서율법학자들을가르치신사건 ( 눅2장 ), 믿음만으로 를가르치는 채찍으로성전을정화시키신사건 ( 요2장 ) 이조각되어있는것입니다. 그래서누구든지이교회에들어서면종교개혁 3대슬로건이세개의사건으로압축된한편의드라마를만날수있습니다
8 본론 성경본문으로돌아가서바울사도가아들과같은디모데에게부탁하고가르치고실천하여보여주었던말씀을생각하며같이은혜를나누고자합니다. 디모데후서의본문은바울이그의신앙의아들디모데에게가르쳐준교훈을말씀하고있습니다. 이것은지금시대의우리크리스천후배들에게도꼭남겨주어야하는유산, 즉영적인교훈이라고할수있습니다. 디모데는바울과같이선교여행을하면서많은것을배웠습니다. 1.Authority of the Bible ( 성경의권위- 오직성경 ) 바울은 모든성경은하나님의영감으로된것으로교훈과책망과바르게함과의로교육하기에유익하니 ( 딤후 3:16). 먼저알것은성경의모든예언은사사로이풀것이아니니예언은언제든지사람의뜻으로낸것이아니요오직성령의감동하심을받은사람들이하나님께받아말한것임이라 ( 벧후 1:20-21). 라고하였습니다. 바울사도는성경은오직성령의감동하심을받는것을강조합니다. 내게들은것을충성된사람에게부탁하고있습니다. 네가많은증인앞에서내게들은바를충성된사람들에게부탁하라그들이또다른사람들을가르칠수있으리라 ( 딤후 2:2). 바울은말씀을충성되게가르쳤습니다. 하나님의말씀은살아있고활력이있어좌우에날선어떤검보다도예리하여혼과영과및관절과골수를찔러쪼개기까지하며또마음의생각과뜻을판단하나니 ( 히 4:12). 2.Centrality of Jesus Christ ( 예수그리스도중심의인생관-오직예수 ) 삶속에서항상부활하신예수님을기억하라고부탁합니다. 부활하신예수님을 내가전한복음대로다윗의씨로죽은자가운데서다시살아나신예수그리스도를기억하라 ( 딤후 2:8). 디모데후서에서만예수그리스도라는이름이 12번이나나타나고있습니다. 이것은삶전체가예수님으로가득차있다고할수있습니다. 내가그리스도와함께십자가에못박혔나니그런즉이제는내가사는것이아니요오직내안에그리스도께서사시는것이라.. ( 갈 2:20상 ). 현대그리스도인들도그리스도를높여야하는데나를높이려고하는것이지금의기독교시대입니다. 3.Task of World Evangelization ( 세계복음화의과제 ) 바울은 너는말씀을전파하라.. ( 딤후 4:2상 ). 라고말하고있습니다. 이로말미암아내가또이고난을받되부끄러워하지아니함은내가믿는자를내가알고또한내가의탁한것을그날까지그가능히지키실줄을확신함이라 ( 딤후 1:12). 너는진리의말씀을옳게분별하며부끄러울것이없는일꾼으로인정된자로자신을하나님앞에드리기를힘쓰라 ( 딤후 2:15). 내가복음을부끄러워하지아니하노니이복음은모든믿는자에게구원을주시는하나님의능력이됨이라.. ( 롬1:16상 ). 바울은복음전하는것을부끄러워하지않았습니다. 한예화로 59년도에저와많은사역자들의삶에영향을끼친선교사 Rev & Mrs David G. Beattie의이야기가있습니다. 하나님은급변하는한반도정세속에서북한선교의사명을이시대에사는우리에게주셨습니다. 이사명을받은우리는어떻게해야하겠습니까! 지금도미전도종족약 20억이북위 10/40도창문지역국가에살고있습니다. 결론 오늘우리는이와같이바울이디모데에게가르쳐준교훈을우리도마음깊이간직하면하나님의축복 을받을수있습니다
9 기조강연 정통칼빈주의와온건한알미니안주의의대화 김영한박사 ( 본회고문, 숭실대명예교수 ) 머리말 올해는도르트신조 (The Canons of Dordt, 1618년 ) 가채택된지 4백주년이되는해이다. 도르트신조는칼빈주의신조를공격했던알미니안주의 (Arminianism) 와의논쟁에서채택된것이다. 알미니안주의는칼빈주의에대한항의로나온사상이다. 역사적으로어거스틴의원죄사상과노예의지론에대항하여펠라기우스의자유의지론의반발이나온것과같은맥락이다. 종교개혁이역사적과정에서진행됨에따라종교개혁자들에반발하는신학사조 1) 들이출현하게되었다. 이것가운데대표적인것이알미니안주의다. 이사상을창안한알미니우스 (Jacob Arminius, ) 는칼빈의예정론을반박하던더크쿠른헤르트 (Dirk Koornherrt) 의견해를반박할목적으로연구하다가오히려그의입장에동의하게되었다. 알미니안의주장에대항하기위하여도르트공의회가소집되었고여기서 ' 튤립 '(TULIP) 이라불리는칼빈주의 5 대신조가채택되었다. 알미니안주의는하나님의주권이나은총보다는인간의자유의지의능력을더신뢰한점에서역사적기독교의핵심에서빗나갔다. 그동안 4백년세월이흘러갔다. 역사의흐름에서각사상의긍정적모습과부정적모습등진정한모습이드러났다. 칼빈주의의우파인극단적칼빈주의 (Hyper Calvinism) 는바람직하지않다. 존길 (John Gill) 이수용한칼빈주의는하나님의주권을지나치게강도한나머지복음의값없는제공과일반은총을모두부인하는그릇된칼빈주의가되었다. 기독론적일원주의내지은총보편주의의비난을받는바르트신학도극단한칼빈주의성향이라고볼수있다. 칼빈주의좌편으로는정치신학적측면으로편향성이있는몰트만의기독교적범재신론도있다. 알미니안주의좌파인진보적알미니안주의 (Liberal Arminianism) 에는유니테리안주의, 소시니안주의, 열린유신론 (Opentheism) 등이있다. 그러나알미니안주의우편에는영국의부흥설교자요신학자였던웨슬리등복음주의알미니안주의자들이있다. 이들은오른쪽에있는칼빈주의를향하여다가선보수적알미니안주의자들이다. 웨슬리가받아들인알미니안주의는하나님의주권적은총을강조하고복음적열정으로순화된보수적알미니안주의다. 필자는도르트신조를개인적신앙고백으로받아들이고오늘날에도교회의순결성을지키는데여전히타당성이있다는정통칼빈주의 (orthodox Calvinism) 입장이라고생각한다. 정통칼빈주의는극단적칼빈주의가아닌온건한칼빈주의다. 필자는도르트회의 4백주년을맞이하는오늘날양자의대립보다는온건한칼빈주의와존웨슬리가성경적으로수용한온건한알미니안주의 (soft Arminianism) 는대화가가능 1) 알미니우스와소시누스 (Faustus Socinus, ) 에의해제기되었다. 알미니우스는원죄와예정론, 삼위일체교리, 그리스도의신성과대속, 지옥교리를인정했으나인간의자유의지가능성을부각한데반해서, 소시누스는급진적으로나아가원죄와예정론, 삼위일체교리, 그리스도의신성과과대속, 지옥교리를부인했다. 그런데극단적칼빈주의자들은알미니우스추종자들과소시누스의추종자들을함께취급하여정죄하였다
10 하다는입장을개진하고자한다. I. 칼빈주의 칼빈주의는종교개혁자칼빈의사상체계를발전시킨신학적흐름을가리킨다. 칼빈은신앙에의한의인 ( 義認 ), 신앙의유일한표준 ( 規準 ) 으로서의성경등루터의사상을계승하고동시에독자적인사상을발전시켰다. 하나님의절대적주권을강조하는신관 ( 神觀 ), 구원을받는자와멸망에이르는자는영원전부터하나님에의해결정되어있다고하는예정론 ( 豫定論 ), 성경중심주의, 하나님의은혜에의한신앙의인 ( 義認 ) 론과성화 ( 聖化 ) 론, 성찬 ( 聖餐 ) 론에서는루터의말처럼빵과포도주속에그리스도가현존하는것이아니며, 츠빙글리가말하듯그것들이그리스도의몸과피를상징하는것도아니고, 오직성령 ( 聖靈 ) 으로임재한다고하는영적임재론등이칼빈신학의특징을이룬다. 신앙생활에있어서는자기를하나님의도구로보는루터의수동적인경건에대해, 자신의삶을하나님의영광을위한도구로보는능동적경향을가졌으며, 사회생활에서의적극적인태도를창출하였다. 또한루터가국가권력을추종하는경향을띤데반해, 칼빈은저항권을인정하고국가에대한교회의자유를확보하였다. 예배에관해서도가톨릭교회의미사를폐지하고예배를설교중심으로만들었으며, 교회제도에관해서는목사 교사 장로 집사등 4개의직무를정하고, 목사와장로로이루어진당회 (consistorium) 에따라교회가운영되도록하였다. 이는신학적으로개혁사상을의미하고교회적으로는개혁파또는장로파라고도한다. 칼빈의사상은스위스뿐만아니라유럽각지에파급되어독일 네덜란드및기타국가의개혁파, 프랑스의위그노파, 스코틀랜드의장로파, 잉글랜드의청교도제파 ( 장로파 독립파 침례파등 ) 를탄생시켰다. 또이러한칼빈주의의전개속에서신학적인발전과변모를볼수있는데, 그주요한것으로는다음과같은것을들수있다. 즉, 하나님의예정을인류의조상인아담의타락이전으로보는것 ( 타락전예정 ) 과그이후로보는것 ( 타락후예정 ) 사이의대립, 그리스도의대속죽음을만인을위한것으로보는견해 ( 보편속죄론 ) 와구원받기로선택된자들만을위한것으로보는견해 ( 제한속죄론 ) 사이의대립, 천지창조로부터완성까지를하나님과인간과의언약의실현과정으로보는언약신학의성립등이다. 이와같은발전과정에서칼빈주의는트뢸치나 M. 베버 (Max Weber) 가지적한바와같이, 근대서유럽문화형성에커다란역할을했으며, 근대민주주의형성과근대주의 정신 에대해, 큰영향을미쳤다. 후에 M. 베버가하나님의예정교리를직업소명관에기초한세속내금욕과결부시킴으로써자본주의의정신, 에토스 (ethos) 를창출하였다. 정치사상에대한영향도현저하고, 국가에대한교회의자율성의주장은정치적권력에대한비판정신이나저항권사상을육성하여직접간접으로민주주의의정신적모태가되었다. 또한영국의교회개혁은칼빈주의의영향을받아 17세기의청교도혁명에이르렀으며또한아메리카개척 (1620년, 메이플라워 1호에서시작된청교도의이주 ) 과독립의정신적기반이되었다. 이러한신앙사상은 16세기개혁교회가채택한신앙고백서인벨기에신앙고백서, 하이델베르그요리문답, 도르트신경등에잘나타나있다. 한편유럽의개혁교단, 이를테면화란개혁교회 (GKN, De Gereformeerde Kerken in Nederland) 과독일개혁교단은세개의일치신조 (Three Forms of Unity) 라고해서 3대기본교리 인벨기에신앙고백서 (Belgic Confession, 1561),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Heidelberg Catechism, 1563) 도르트신조 (The Canons of Dordt, 1618) 를고백한다. 오늘날한국교회에전해진개혁주의신앙고백은제네바요리문답 (The Geneva Catechism, 1541), 스코틀랜드신앙고백 (1560) 벨기에신앙고백,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도르트신조,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Westminster - 8 -
11 Confession of Faith, 1648), 조선예수교장로회 12 신조 (1907) 등이다. Ⅱ. 알미니안주의 1. 알미니우스의베자이중예정론거부 1) 알미니우스 : 쿠른헤르트의타락후선택론 (infralapsarianism) 수용야코부스알미니우스 (Jacobus Arminius, ) 는칼빈 ( ) 별세 4년전인 1560년네덜란드의암스테르담에서태어났다. 그는유아때부친이별세하여개혁교회목사에의하여양육되었다. 15살때그의모친, 형제와누이는스페인군대에의하여살육되었다. 알미니우스는제네바에유학하여테오도레베자 (Theodore Beza, ) 에게서배웠고, 1588년암스테르담에서목사가되었다. 알미니우스는당시유망한칼빈주의신학자로알려지면서예정론에대해반대해서당시문제가되었던쿠른헤르트의예정론을논박해달라는청탁을받았다. 쿠른헤르트 (Dirk Koornheert) 는네덜란드정부의관리로있다가후에할렘에서공증인으로일했다. 그는 1583년에하이델베르크소요리문답서를비판한 테스트 (Test) 라는책을저술하여네덜란드정부에바쳤다. 그는베자의타락전선택론을비판하였다. 정부는라이덴 (Leyden) 대학의교수를비롯한몇몇학자들에게이것에대해토의하게했으나결론을보지못하자베자의제자인알미니우스에게그일을위탁한것이다. 알미니우스는성경과초대기독교신학, 그리고대표적인개혁자들의가르침을기초로하여연구한결과, 쿠른헤르트예정론을연구하다가타락전예정론 (supralapsarianism) 이하나님을죄의조성자로만든다는쿠른헤르트의입장을수용하기에이른다. 알미니우스는타락후선택론 (infralapsarianism) 의입장을견지한쿠른헤르트견해에찬성하여그것을발전시키게되었다. 알미니우스는예지에입각한조건적선택, 인간의자유의지의책임을강조하고유기를부정하였다. 알미니우스는화란개혁교단 (GKN, Gereformeerde Kerken in Nederland) 에서 5년목회하면서학식있고인기있는목회자로명성을얻는다. 1602년의역병때문에라이덴대학의신학교수두명이별세하였다. 알미니우스는 1603년에정통신학의중심지라이덴 (Leyden) 대학의교수가되어예정론을반대하는입장을표명했다. 그러자같은라이덴대학의교수인고마루스 2) (Francis Gomarus, ) 와충돌하게되었다 3). 고마루스는철저한칼빈주의자였을뿜만아니라타락전예정론자였으므로인간의자유의지를강조하는알미니우스의주장에동의할수없었던것이다. 1590년대초기에로마서를강의하던중알미니우스는로마서 7장 14-25절 ( 신자마음의갈등 ) 과 9장 ( 이스라엘의선택 ) 에대한칼빈주의적해석에의문을제기했다. 이일로그는죽을때까지칼빈주의에대한논쟁을벌이고의문을제기하면서끝까지자신의주장을피력했다. 그의예정론에관한견해는 ' 소감의선언 ' 에전술하고있다. 4) 알미니우스는칼빈주의적무조건적선택의사상을거부하고조건적선택사상을주장했다. 하나님의개인택정은그분의주권적선택에있는것이아니라예지 ( 豫知 ) 를통해서예정하셨다는것이다. 예지예정교리는칼빈이주장하는무조건적선택에제한을강하는교리이다. 이러한문제로교회는알미니안주의자 (Arminians) 와칼빈주의자 (Calvinist) 로나뉘게되었다. 이러한예지사상에는 2) G. P. Van Itterzon, Franciscus Gomarus (The Hague: M. Nihoff, 1930). 3) 김재성, 개혁신학의광맥, 이레서원, 2001, ) The Works of James Arminius, 3 vols. (Grand Rapids.: Baker, 1999); Carl Bangs, Arminius: A Study in the Dutch Reformation, 2nd. ed., (Grand Rapids: Zondervan, 1985)
12 인간공로에의한구원이라는사상이내포되어있다. 2) 예지가예정의기초 : 그리스도중심적예정사실알미니우스와고마루스는예정의근거에대한부분에서만불일치했다. 두사람다예정 (predestination) 의존재자체는인정했다. 알미니우스는교회론, 성례론등은칼빈의견해를그대로수용했다. 그러나고마루스가 ' 신앙 ' 자체를예정의결과라고주장한반면, 알미니우스는예정이하나님의예지 ( 豫知 ) 에근거하며, 예정이란하나님이예수그리스도를인류의중보자이며구세주로결정한사실이라고주장했다. 그의예정론은철저히그리스도중심적이었다. 그가타락전예정론을거부하는이유는두가지다. 첫째, 이예정론은그리스도가선택된자들의구세주가되지못하게하기때문이며, 둘째, 이예정론은구원의머리돌이신그리스도와의연합되지못하게하기때문이다. 5) 예정론이그리스도중심적이라고보는점에서알미니우스는고마루스보다도칼빈에더가까웠다. 그러나알미니우스는어떤사람은선택하시고어떤사람은멸하시는그하나님의결정을하나님의예지에기초시켰다. 하나님은영원전부터누가믿으며그믿음을보존할것인가를미리알고계셨으므로이예지가예정의기초가되었다는것이다. 3) 선행적은총 (previnient grace) 고마루스의입장에서보면우리의선택의원인이하나님의예정에있지않고우리가회개하고믿을것을아시는하나님의예지에있다는예지예정론이란어느누구도자신의구원을자랑하지못한다는사실을파괴하는것이다. 그리고구원의결정적인요소가인간의믿음이지하나님의은총이아니라는결론이다. 알미니우스는이러한결론을피하기위하여선행적은총 (previnient grace) 론을내세운다. 이선행적은총은하나님이모든사람들에게주시는것으로이것에의하여인간은타락에도불구하고믿음을얻기에충분하며구원에이르기에충분하다고보았다. 4) 인간자유의지의선택 : 은혜는거절될수있다. 알미니우스는다음같이피력한다. 구원에충분한은총은선택된자에게만주어지고선택되지않은자에게는주어지지않는것은아니다. 즉자신의의지에따라서믿기도하며, 또한믿지않기도하며, 거기에따라서구원받기도하며, 구원받지못하기도한다. 6) 그러므로하나님의은총은고마루스가말하는것처럼불가항력적인것이아니라가항력적이다 : 중생한자도때로는은총을잃을수있음이확실하다. 7) 그는주장하기를그리스도는전체인류를위하여죽으셨으므로제한속죄는배격되어야한다. 8) 알미니우스는보편적대속을주장했으나만인구원을받아들이지는아니했다. 그는알렉산드리아의클레멘트 (Clement of Alexandria) 나그의제자오리겐 (Origen) 가주장하는무제한적만인구원이아니라보편대속을주장하였다. 9) 5) 알미니우스의좌우편사상 알미니우스사상은시몬에피스코비우스 (S. Episcopius, ), 요한네스위텐보가에르트 (J. Uytenbogaert, ) 와휴고그로티우스 (H. Grotius, ) 에의하여계승되었다. 알미니우스 신학을체계적으로정리한에피스코피우스는그리스도의종속설을주장했다. 항론파라는문서는위텐보 5) Nichols and Bagnall, The Writings of James Arminius, 1: ) Nichols and Bagnall, The Writings of James Arminius, 1: ) Nichols and Bagnall, The Writings of James Arminius, 3:505. 8) Nichols and Bagnall, The Writings of James Arminius, 3: ) Richard A. Muller, God, Creation, and Providence in the Thought of Jacob Arminius: Sources and Directions of Scholasic Protestantism in the Era of Early Orthodoxy (Grand Rapids: Baker, 1991),
13 가르트에의하여작성되었다. 휴고그로티우스는속죄의통치설을주장하여그리스도가십자가에형벌을 받으므로모든사람의죄의용서를가져왔다는보편속죄론을주장하였다. 알미니우스사상의좌편배경에는에라스무스 (Erasmus) 의기독교휴머니즘, 카스텔리오 (Castelio) 등의유니테리언주의, 소시누스 (Socinus) 와같은재세례파등각종사상들이혼재되어있다. 10) 논쟁에휘말려알미니우스는허약한건강이상하여예정론논쟁이최고에도달하기전에별세했다. 11) 18세기들어와알미니우스의오른편에서는자로는 18세기영국사회를복음화한존웨슬리의감리교 (Methodism) 가있다. 웨슬리의감리교는온건한알미니안주의라고말할수있다. 이에반해서 18세기중엽에미국보스턴에서조나단메이휴 (Jonathan Mayhew) 에의하여진보적알미니안주의는아리우스주의와결합하여유니테리안보편주의가된다. 2. 알미니우스추종자들의 5 가지항론 : 알미니안주의 1) 알미니안주의 ( 항론파사상 ) 태동알미니우스가죽은지 (1609년) 1년뒤 1610년알미니우스의후계자들 (S. Episcopius, J. Uytenbogaert, H. Grotius) 은자기들의편에서서신학적관용과종교적아량을강조했던네덜란드의정치인올덴바르네벨트 (John van Oldenbarneveldt) 의요구에따라 12) 소위 ' 항론 '( 抗論, Remanstrance), 즉예정론에대한정부의시정을촉구하는항의성명을발표했다. 이러한사상을알미니안주의 (Arminianism) 라고한다. 그후개혁신학내에서일어난알미니우스의추종자들은 ' 항론파 '(Remonstrants) 13) 로불렸다. 이들은부유하고국가권력을잡은자들이주를이루었고, 14) 벨기에신앙고백과하이델베르그신앙고백의수정의필요성을역설했다. 알미니안주의추종자들이 1610년의회에제출한 '5개조항의문 ' 은알미니안주의의주요신조가되었다. 그내용은인간의자연적능력, 조건적선택, 보편적구속, 저항될수있는은혜, 은혜로부터의타락가능성등이다. 알미니안신조는웨슬리에와서는하나님의주권과인간의책임을강조하는온건한행태로발전했으며, 극단적칼빈주의와는차이있게삶의형성에더큰놀이공간을주었다. 15) 알미니안주의는 " 하나님께서어떤자는구원하고어떤자는멸망시키시기로이미예정하셨다 " 고하는칼빈의이중예정론에알미니우스가반대하면서시작되었다. 알미니우스에의하면하나님의구원은전인류를향한것이며, 이구원에대해인간은받아들일수도거부할수도있는자유의지를가졌다는것이다. 그리하여알미니안신조는영국의감리교창시자존웨슬리가예정론을부정하도록하는영향을끼쳤다. 16) 이러한알미니안주의는이중예정론을너무강조하는칼빈주의의전통에대한반발로비롯되었지만, 하나님의주권을약화시키는결과를초래했다. 10) Cornelius Krahn, Dutch Anabaptism (Scottdale: Herald Press, 1981), ) W. F. Dankbaar, "Armenius, Jacob," RGG(1. Band) 3. Auflage, Tübingen: J. C. B. MOHR, 1963, ) K. H. D. Haley, The Dutch in the Seventeenth Century (London: Harcout Brace Jovanovich, 1972) ) 김재성, 개혁신학의광맥, 이레서원, 2001, ) Kenneth Scott Latourette, A History of Christianity. Reformation to the Present, Revised Edition, Prince Press, 2003, ) W. F. Dankbaar, Arminianer," RGG(1. Band) 3. Auflage, Tübingen: J. C. B. MOHR, 1963, ) J. C. O'Neill, "Arminianism," A New Dictionary of Christian Theology, (ed.) by Alan Richardson, & John Bowden, (London: SCM Press, 2002),
14 2)5가지항의내용알미니우스의추종자 (Remonstrants) 들가운데 1610년에 46명의목사들이고우다 (Gouda) 에회합하여항론 (Remonstrance) 이라는화란정부에제출한 5가지항의 (Five Articles) 의구체적내용은다음과같다. 17) 첫째조항은조건적선택, 말하자면예지예정이다. 하나님은예수믿을자를미리아시고거기에근거하여선택해주셨다. 선택의근거가우리의믿음이다. 인간의구원도하나님의예정보다는인간의행위에달려있는조건적인것으로이해된다. 인간의본성이타락하기는했지만그의자유의지의선용 ( 善用 ) 으로구원에동참할수있다는고전적펠라기우스주의를답습하였다. 둘째조항은보편속죄이다. 예수님의죽음은온세상사람들을위한것이었다. 주님은믿는자에게구 원의길을열어놓으셨다. 그러나이것이만인의구원을보장하는것은아니다. 믿는자만이구원을얻 는다. 비록믿는자들만이구원받을지라도그리스도는모든인류와모든사람을위해죽으셨다 셋째조항은거듭남의필요성, 말하자면중생없는자력구원불능이다. 성령으로말미암지중생하지 않고스스로믿어구원얻을수없다. 스스로진정한선을이룰수없다. 인간은너무부패하여믿음이 나선행에는신적인은혜가필요하다. 넷째조항은거절이가능한은혜, 즉은혜의가항성 ( 可抗性 ) 이다. 신적은혜는저항 ( 抵抗 ) 할수있 다. 영적삶의모든단계에있어서하나님의은혜는불가결하다. 그러나인간은자유의지로이은혜를 거절할수있다. 다섯째조항은견인의불확실성, 즉은혜로부터의타락가능성이다. 성도가한번구원을얻었다가도나중에구원을상실할수있다. 18) 진실로회심 ( 回心 ) 한사람들이모두믿음안에서인내할지여부 ( 與否 ) 는더연구할필요가있다. 몇년후에성도의견인과같은것은없다고결정하였고, 참된신자라도여전히멸망할가능성 ( 구원의신앙에서떨어져나갈수있다.) 이있다고덧붙였다. 1> 조건적선택내지예지예정세상이생기기이전에인간을구원하시려는하나님의선택은인간이그분의부르심에응답할것을예견하신그분의예지에기초를두고있다. 하나님께서는믿을지믿지않을지미리아시고이를근거 ( 根據 ) 로선택하거나유기하신다. 항의론은타락후예정론을주장하고있다. 19) 하나님은선행은총에따라서스스로자유롭게하나님을믿을사람들만을택하시기로작정하셨다. 그러므로선택은하나님의주권적행위가아니라인간이행하는것에의해결정된다. 사람이믿는것과그믿음을통해서구원에이르게되는것은전적으로인간에게달려있다. 하나님께서일방적으로미리작정해놓으신결과에따라행동한것에대해어떻게공의로운심판을집행하실수있는가? 그러한주장은하나님의공의와심판의당위성 ( 當爲性 ) 을훼손하는위험한가르침 ( 전 12:14; 마 25:31-46; 행 17:30,31) 이라고보았다. 그러므로인 17) Frederic Platt, "Armenianism," James Hastings(ed.), Encyclopaedia of Religion and Ethics, Vol.1, (Edinburgh: T.& T. Clark, 1981), 808; Erroll Hulse, Who Saves, God or Me, 2008, 김귀탁역, 칼빈주의기초, 누가구원하는가하나님인가나인가. 부흥과개혁사, 2012, ) Joel R. Beeke, Living for God's Glory. An Introduction to Calvinism, Reformation Trust, 2008, 신호섭역, 하나님의영광을위한삶. 칼빈주의, 지평서원, 2010, ) Justo L. Gonzales, A History of Christian Thought(III), Abingdon Press, 1975, 이형기. 차종순역, 기독교사상사 (III), 장로교출판사, 1989,
15 간의책임이강조된다. 그러므로조건적선택론이다. 2> 보편적인구속그리스도의구속사역은어떤특정한개인들만의구원을위해계획된것이아니다. 그리스도의구속은모든사람이구원을얻을수있도록계획된것이다. 그러나그리스도께서는모든사람들을위해죽으셨지만구원은오직그분을믿음으로만받을수있다. 그리스도의죽음을믿는다는조건하에서는죄인들을용서하실수있게하였다. 그리스도의구속은오직그것을받아들이기를선택한경우에만효력이있다. 그러므로구속은인간측에서의 ' 받아들임 ' 이라는행위에의해구체화된다. 만약하나님께서어떤특정한죄인들만을구속하시기위해그리스도를보내셨다면하나님은불공평하시며, 인간들을교만하고책임없는존재로만들뿐이다. 예수그리스도께서는그가십자가상에서죽으심으로만인을위한사죄를획득하였으나단지믿는자들만이거기에참여한다. 그리스도사역의유익을누리는것은신자들이지만, 원래예수님은전체인류를위해돌아가셨다고하여무제한적속죄를말했다. 항론파는알미니우스의가르침에따라서예수는 모든사람하나하나를위해서죽으셨기때문에십자가에서죽으심으로모든사람의죄를용서하시고구속하셨다 20) 고주장하였다. 항의론자들은그리스도구속의범위에관하여모든죄인을위하여희생당했다는보편구속을주장하였지오늘날자유주의자들같이만인구원을주장한것은아니다 : 신자가아니고서는이러한죄의용서를어느누구도실제적으로즐길수없다. 21) 3> 거듭남의필요성 : 중생없는자력구원불능항의론자들은인간본성의전적타락을인정한다 : 인간은.. 배교와죄의상태있으므로스스로혼자서는생각할수도, 의지할수도없으며, 더나아가서참으로선한어떤것도행할수도없다. 22) 알미니안주의자들은자신들이펠라기우스주의자들이아님을밝히기위해인간의자력으로는선행 ( 善行 ) 을할수없고, 선행을위해서는하나님의은혜가필요하다고했다. 인간은하나님의선행 ( 先行 ) 하시는, 깨우치시는, 계속되는그분의은혜가없이는어떤선도행할수없다. 인간은참으로선한어떤것을행하기위해서는하나님에의해, 그리스도안에서성령으로말미암아거듭남이필요하다고본다. 거듭나지않고는인간은믿음을가질수없다. 믿음은인간측에서의행위이며그것은구원에대한인간의공헌이다. 4> 거절할수있는은혜 : 은혜의가항력성 ( 可抗力性 ) 항의론자들은하나님의뜻을거절할수있는의지의책임을인정하고있다. 성령께서는복음의초청이라는외적인부르심을통해모든사람들을부르시며, 동시에모든사람들을내적으로부르신다. 성령께서는모든인간들을구원하시기위해그가하실수있는모든일들을하신다. 그러나인간은자유의지를사용해성령의부르심에저항할수있다. 인간은자유롭게자신의의지를행사할수있으며, 누구에의해그자유가제한되지않는다. 인간의자유는정말로자유스러운것이다. 그러므로죄인인인간이스스로, 자유롭게믿기전까지는성령도죄인을중생시킬수없다. 인간의자유의지는그리스도의구원하시는사역을적용하는데서성령을제한할수있다. 그러므로성령은자발적으로믿음을수납하는자들만을구원으로이끌수있다. 따라서하나님의은혜는불가항력적이아니다. 인간은자유의지를소유한다. 인간의영원한운명은제공되는하나님의은혜에대한그의반응에달려있다. 20) R. L. Ferm, (ed.), Readings in the History of Christian Thought (New York: Holt. Rinehart and Winston, 1964), ) R. L. Ferm, (ed.), Readings in the History of Christian Thought (New York: Holt. Rinehart and Winston, 1964), ) R. L. Ferm, (ed.), Readings in the History of Christian Thought (New York: Holt. Rinehart and Winston, 1964),
16 5> 견인의불확실성 : 은혜로부터의타락가능성성령의은혜는유혹과죄에대한지속적승리를위하여충분하다. 그러나모든성도의최후견인의필연성은의심으로남는다. 인간은책임있는자유로운존재이므로자기의행위에대해책임을져야한다. 만약모든신자가끝까지구원이보장된길을걷게된다고하면인간은책임없는존재가되며, 또한그것은인간으로하여금진정으로자유로운존재가되지못하게한다. 아무리구원받기로작정된사람일지라도, 신앙의규범들을잘지키지못할때는그구원이실패할수있다. 그러므로하나님앞에선인간은늘영적으로깨어있어야한다. 참된신자는은혜로끝까지견딜수있게되며, 구원받을수있다. 하지만구원은나태나게으름으로말미암아상실될수도있는것이기에이은혜란불확실한것이다. 또한성경은성도들구원의보장에대해분명한입장을표명하고있지않다는것이다. 3)5대항론은이단적은아니나인본주의로편향된사상이상알미니안주의의 5대교리를요약해보면하나님이그리스도안에서모든사람에게사랑을나타내시며각사람은그사랑에대한태도에개인적인책임이있음을인정해야한다는것이다. 즉그들이주장하는것은불신자가하나님의사랑을거절할수도있고, 심지어신자일지라도자신의신앙을영원히잃어버리게될수도있다는것이다. 칼빈주의자는예정이절대적인것이라고믿는반면, 알미니안주의자는구원의조건이신자의믿음이라고믿는다. 알미니안주의는칼빈주의의 1인간의전적무능혹은전적타락에반하여자유의지의잔존 ( 殘存 ) 을주장하며 2무조건적선택에대해조건적선택과예지예정을, 3제한속죄에대하여보편적 ( 무제한 ) 속죄를, 4 불가항력적은혜에대하여가항력적 ( 可抗力的 ) 은혜를, 5 성도의견인 ( 堅忍 ) 에대하여견인의불확실성을주장했다. 이러한알미니안주의는당시영국의칼빈주의자윌리엄에임즈 (William Ames, ) 가평가하는것처럼오류가있지만복음과는전적으로배치되지는않으며, 오늘날기독교이후시대의시대에서보면당시의급진적인소시니안주의 (socinianism)( 원죄, 삼위일체, 예정, 그리스도의신성과대속, 지옥교리부정 ) 에비교해서이단은아니다. 그러나알미니안신조는바른정통신앙을변질시킬수있도록하는인본주의로편향된사상이다. 23) 이항론으로인해도르트공의회가생겨났다. 네덜란드교회는도르트 (Dort) 공의회를 1618년 11월 13 일에개최하여 1619년 5월 9일까지 154번의회기를거쳐이 5개항목을심사한뒤성경에서벗어난교리이므로부당하다고판결하였다. 1전적인타락 (Total Depravity), 2 무조건적선택 (Unconditional Election), 3제한된속죄 (Limited Atonement), 4불가항력적은혜 (Irresistible Grace), 5성도의견인 (Perseverence of Saints) 등이다 24). 항론파교리는대륙에서는칼빈주의자들때문에폐기되었으나이들은항론파교회를만들었고, 이것은영국으로건너가서웨슬리 ( ) 에게영향을주었다. 영국의감리교는이알미니안주의의사상을기초로하고있다. 그리고 1660년대미국으로건너가유니테리안교회를만들었다. 23) 김재성, 개혁신학의광맥, 서울 : 이레서원, 2001, ) 라보도편저. 칼빈주의신학과신앙 ( 서울 : 성광문화사, 1981), 217,
17 Ⅲ. 도르트공의회 (Synod of Dort ) 와신조 1. 도르트공의회 나소의영주인모리스 (Prince Maurice of Nassau) 는고마루스의편을들어도르트공의회를소집했다. 1618년 11월에서 1619년 5월까지네덜란드의도르트에서개최된개혁교회회의는세계여러나라 ( 영국, 스위스등 ) 에서 80 여명신학자들과목사들이모여서 153회에걸친회의였다. 도르트공의회는알미니안주의자들의주장에대항하여전통적인칼빈주의입장을재확인하였다. 고마루스 (Fraciscus Gomarus, ) 는이도르트공의회를주관한주요개혁주의신학자였다. 그는 신학논제 (Disputationes theologicae, 1644) 라는저서를출판하였다. 도르트공의회는알미니안주의자의변호는허락하지않고그들의신조를조사하여 1619년에도르트신조를공포했다. 이공의회는네덜란드의회에의해소집되어각지방교회들의대표들이참석하였고, 영국, 스코틀랜드, 독일의칼빈주의자들도고문으로참석하였다. 이회의의결과, 칼빈주의를 5대교리 ( 즉 TULIP의형태 ) 로정리하여공포하고항변서를냈던알미니안주의자들의저작물은정통이아니라고판정됐고, 항변하던목사들은축출당하였으며, 지도자들은추방되었다. 그러나예정론을다루었던이공의회의배후에는국가의감독을원했던알미니안주의자들과교회의독립을중요시하던칼빈주의자들의갈등이정치적인문제들과함께얽혀있었다. 이렇게해서도르트공의회는개혁과신앙을위협하던큰위험을제거하였고, 후에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작성에큰영향을끼쳤다. 그러나 1625년에모리스가사망하고하인리히 (Heinrich) 가즉위하여그조치를완화시켰다. 1631년에는공식적으로자유가인정되었고 1634년에는신학교와교회가조직되었다. 2. 도르트신조 (The Canons of Dordt) 1610년알미니안주의자들이제출한항의서에대해도르트공의회에서정통적입장을대변하기위해작성된것이도르트신조이다. 그내용은인간의전적타락, 무조건적인선택, 제한된속죄, 불가항력적은혜, 성도의견인등의다섯가지를확인하였고이는개혁교회규범중하나로채택되었다. 인간의전적타락이란아담과하와의범죄로하나님의뜻에대한인간의선한행위가없어졌음을뜻하고, 무조건적선택이란인간의행위에따른선택은아닌하나님의주권적선택을의미하며, 제한된속죄란그리스도의죽음은선택된자들만을위한것이라는의미이다. 불가항력적 ( 거부할수없는 ) 은혜란선택된자는하나님의은혜를거부할수없이받아들이며, 성도의궁극적견인은선택된자는하나님께서끝까지지키시고구원을이루신다는것이다. 이상의내용들은예정론과관련된정통칼빈주의입장임을알수있다. 도르트신조지지자들은주로평범한계층의중산층으로서정통칼빈주의입장에서서벨기에신앙고백과하이델베르그신앙고백을재확인하였다. 좀더세부적으로설명해보자. 1) 인간의전적부패 (Total Depravity) 인간의근본적부패 (radical corruption) 이다. 인간은완전타락하여스스로는하나님을찾아갈능력이없어서오로지하나님이은혜로믿음을선물로주셔서먼저이끌어주셔야믿게된다. 칼빈주의와관련된흔한오해중하나는칼빈주의가인간의자유로운선택을막는다는것이다. 그러나위의 ' 전적부패 ' 교리에서언급되었듯이칼빈주의는자연인이믿을수있는기능을잃어버렸다든지선택의자유기능을
18 잃었다는것이아니다. 단지자연인은하나님을싫어하는심성때문에자신의자유로운의지의결정을 할때마다하나님을사랑하지않기로선택한다는것이다. 이것은하나님이그사람의심성을바꾸어주 실때까지지속된다는것이다. 2) 무조건적선택 (Unconditional Election) 하나님은우리가예수를믿을것을미리아시고선택하신것이아니고 ( 예지예정이아니고 ) 무조건하나님의기쁘신뜻대로하나님이그가구원할자를오로지그의기쁘신뜻대로일방적으로택해주셨다. 선택은전적으로무조건적이다. 선택은하나님의예지에근거하지않고오로지하나님의선하신의지결정에의존한다. 하나님의선하신의지가이렇게은혜로우신선택의유일한원인이다. 25) 이것은예지예정론이아니라주권적선택 (sovereign election) 론이다. 3) 제한된속죄 (Limited Atonement) 예수님이십자가에죽으심으로이룩하신대속은모든인류를위한것이아니고하나님의택함받은백성들만위한것이다. 특별한속죄 (particular redemption) 다. 이교리는구원받을자와멸망할자가따로예정되어있다는 ' 이중예정 '(double predestination) 교리와도연결된다. 도르트신조작성자들은항의론자들의항의에대하여고마루스와다른칼빈주의자들이일찍이확립했던구별, 즉그리스도공로의충분성과하나님의지의효용성사이를구별함으로써대답하였다. 먼저그리스도공로의충분성을인정한다. 그리스도의죽으심은 무한한가치와자격을갖추고있음으로전세상의죄를속죄하기에넘치도록충분하다. 26) 대속의범위는전우주적으로불신자에게도미친다. 다음에는하나님의의지의효용성을말한다. 그리스도께서십자가의보혈로... 영원전부터선택된그사람들만을모두다.. 효과적으로구속하실것인가는여전히하나님의뜻에남아있다. 27) 효용성과관련하여하나님은믿는자만을구원하신다는작정을가지고계신다. " 나같은죄인살리신주은혜놀라워 " 라고구원의감격을고백하며이구원이만세전에예정되어있었음을믿는다고한다면그것은은혜로운간증이된다. 내자신은이미이런구원의반열에속해있다고제한적속죄론을믿게되기때문이다. 그러나그리스도의속죄범위가만인을위한것이아니고신자만을위한것이라고속죄 ( 贖罪 ) 대상의범위에한계를지우는제한된속죄교리는극단적-칼빈주의라고비판받을소지가크다. 필립샤프는 제한된속죄를주장하는사람들은결과로부터원인을추론 ( 推論 ) 한다 7) 고지적한뒤에 그들은요한복음 3장 16절, 요한일서 2장2절, 디모데전서 2장4절, 베드로후서 3장 9절등의성경말씀에대하여만족한대답을주지못하고있다 고진실을밝혔다. 필자의견해에의하면속죄범위를한계지우는제한속죄론은우주와만인을위해죽으신예수그리스도의십자가보편적사랑에제한을가하는편파적사랑으로오해시킬우려가있다. 그러므로제한적속죄론은속죄효능의결과적측면에서이해해야한다. 믿는자에게는효능이있으니믿지않는자에게는효능이배제되는것이다. 4) 불가항력적은혜 (Irresistible Grace) 하나님이효과적부르심 (effectual call) 으로은혜를주시면인간은반드시구원을받게되는것이며 그하나님의효과적부르심을거역할수없다는교리이다. " 아버지께서내게주시는자는다내게로올 25) R. L. Ferm, (ed.), Readings in the History of Christian Thought (New York: Holt. Rinehart and Winston, 1964), ) R. L. Ferm, (ed.), Readings in the History of Christian Thought (New York: Holt. Rinehart and Winston, 1964), ) R. L. Ferm, (ed.), Readings in the History of Christian Thought (New York: Holt. Rinehart and Winston, 1964),
19 것이요 " 라는말씀을그대로받아들인다. 유효한 (effectual) 은혜다. 도르트신조파들은불가항력적은총만이타락한인간의마음을움직일수있다고보면서인간의타락을불가항력적은총과연결시키고있다 : 신앙이란... 인간이자의적인뜻에따라서받아들이기도하고또는거절하기도하는어떤것이결코아니다. 오히려신앙이란하나님이인간에게수여하시고, 불어넣어주시고, 주입시켜주시는것이기때문에, 하나님의선물인것이다. 28) 5) 성도의궁극적견인 (Perseverance of the Saints) 하나님의성도보호은혜이다. 신자가한번중생하여예수를믿으면구원을영원히상실하지않도록하나님이끝날까지그를보호인도해주신다. 도르트신조는다음같이피력한다 : 사단은성도의견인을싫어하며, 세상은비웃는다. 무식한자와위선자는남용하고, 이단은반대한다. 그러나그리스도의신부는성도의견인을헤아릴수없는보배로깊이간직하면서가장소중하게사랑하고항상옹호한다. 29) 하나님께서우리의크고많은허물에도불구하고끝까지견인 ( 堅忍 ) 하도록해주신다는고백은은혜로받아들일수밖에없다 ( 요 6:37. 요 6:39, 요 10:28, 롬 11:29). 성경은하나님의엄정하신심판에대해서도분명히가르치고있다 ( 히 6:4, 빌 2:12). 위의다섯교리의영문자머리글자를모두나란히나열해놓으면튜울립 (TULIP) 이된다. 이는화란나라의국화 (national flower) 이다. 이상다섯가지는알미니우스가가르친것과정반대이며따라서아르미니우스교수의제자들이화란정부에항의했던그순서대로도르트공의회에서대답을해준것이다. 이다섯교리는칼빈주의구원론을가장잘요약하고있다. 30) 오늘날자유주의자 (the Liberals) 내지복음주의좌파들 (the evangelical left) 은알미니안주의를받아들이고, 보수적개혁파교회에서는정통칼빈주의를받아들이고있다. Ⅳ. 칼빈주의와알미니안주의의공통점과차이점 1. 공통점 1) 인간의자연적무력함과부패성을믿는다 알미니안주의나칼빈주의는둘다인간의자연적무력함을믿는다. 인간은유한하며도덕적으로원죄에 의하여부패하여선을행할수없다. 2) 예정과선택을믿는다 알미니안주의는하나님이예지 ( 豫知 ) 하신바에따라, 사람의믿는여부를조건으로한선택에의하여 인간을구원하시기로창세전에예정하심을믿는다. 예지예정, 조건적선택을믿는다. 28) R. L. Ferm, (ed.), Readings in the History of Christian Thought (New York: Holt. Rinehart and Winston, 1964), ) R. L. Ferm, (ed.), Readings in the History of Christian Thought (New York: Holt. Rinehart and Winston, 1964), ) Joel R. Beeke, Living for God's Glory. An Introduction to Calvinism, Reformation Trust, 2008, 신호섭역, 하나님의영광을위한삶. 칼빈주의, 지평서원, : 조엘비키는알미니안신조와도르트신조는서로정반대로보고. 일부만맞고일부는틀리는것이아니라전적으로다른두교리의체계라고해석한다. 필자는그의견해는흑백논리로두교리를해석하는과격한해석이아닌가본다. 알미니안신조는인간의부패를인정하고, 인간이자력으로구원얻을수없음을받아들이고, 그리스도의공로와성령의역사로거듭나야구원에얻는다고존다. 알미니안신조는하나님, 그리스도, 성령의삼위일체하나님을인정하고성경의권위와중생과그리스도대속을믿는다. 단지그믿는강도에있어서정통신앙에서일탈한부분 ( 자유의지책임, 예지예정, 조건적선택, 보편속죄, 조건적견인등 ) 이있다하여이단적이라고낙인찍는것은흑백논리의과격한해석이아닌가본다
20 3) 그리스도의속죄를믿는다예수그리스도대속의죽으심은모든사람을위한것이며, 이것을제한시키는것은각사람의믿음여부이다. 이는보편적속죄 (Universal Atonement) 이다. 보편적속죄 ( 만인대속 ) 는만인구원과는다르다. 보편적속죄는그리스도의죽으심이신자든불신자든모든인류를위한것으로보나, 만인구원은신자든불신자든관계없이모두구원얻는다는것이다. 4) 하나님의선행은혜를믿는다. 하나님의은혜가선행 ( 先行 ) 됨이없이는인간의구원은시작될수도없고, 진행될수도보존될수도없다. 이것이선행적 ( 先行的 ) 은총 (Prevenient Grace) 이다. 선행 ( 先行的 ) 은총이란인간에게주어지는일반은총이다. 하나님의일반적으로주어진은총이있기때문에우리는선한일을행할수있고하나님의복음을믿을수있다. 5) 견인의은혜를믿는다. 알미니안주의에의하면하나님의은혜는사람을죄와유혹에서능히지키시고보존해준다고믿는다. 그러나하나님은인간자유의지의선택을존중하신다. 2. 차이점 1) 인간의자유의지 ( 신인협력 ) 와전적무능 ( 신단독 ) 알미니안주의자들가운데진보주의자들은원죄를부인하고인간의자유의지의능력과가능성을믿는다. 이들이오늘날자유주의자들이다. 이에반하여칼빈주의자는인간의전적부패를믿는다. 자연적무력함만이아니라원죄로인한전적무능함과부패성을믿는다. 종교개혁당시이러한칼빈주의원죄론에반대하고 ' 사람은하나님이심성을따로바꾸어주시지않아도스스로하나님을사랑하는마음을만들수있다 ' 고주장한대표적인사람이에라스무스 (Erasmus) 다. 루터는 노예의지론 (Bondage of the Will) 에서이를반박하고 ' 전적타락 ' 론을주장하였다. 이는구원에있어서하나님과사람의역할과관련된것이다. 이에대한기독교의내의주장은크게두가지로구분지을수있다. 신인협력설 (synergism): 하나님이구원의길을마련하시지만, 사람이그것을취하느냐의여부는인간에 게달려있다. 즉, 구원은하나님과사람의합작이라는것이다. 신단독설 (monergism): 하나님이구원의길을마련하실뿐만아니라, 사람이그것을취하는것도그리할수있도록하나님이해주셔야만가능하다는것이다. 즉, 구원은하나님께만달려있다는것이다 (" 나를보내신아버지께서이끌지아니하시면아무도내게올수없으니 ( 요 6:44). 앞서언급한에라스무스의주장은신인협력설에해당하며, 루터의주장은신단독설에해당된다. 신인협력설과신단독설의논쟁은기독교초창기에이미있었고, 잘알려진것이 4~5세기에있었던펠라기우스 (Pelagius) 와어거스틴 (Augustin) 의논쟁이다. 펠라기우스는신인협력설을주장하고어거스틴은신단독설을주장하였는데, 카르타고회의에서교회는펠라기우스사상을정죄하였다. 5세기요한카시안 (John Cassian) 은어거스틴의은총론을수용하면서도펠라기우스의인간의선한능력론을인정하는반
21 ( 半 ) 펠라기우스주의 (semipelagianism) 를주장하였다. 그는하나님의은혜가구원에필수적이고선을행하도록도와주지만, 선을행하도록하는최종적인결정은하나님이아니라인간이라고하였다. 그러므로정도의차이로어거스틴의전적부패론에서벗어나펠라기우스의인간능력인정론쪽으로가는길을다시열었다. 그의종합은중세천년천주교의반 ( 半 ) 펠리기우스주의의길을열었다. 카시안의견해는 529 년오렌지공의회 (The Council of Orange, AD 529) 에서정죄를받았다. 그것은어거스틴의견해를기독교그리고성경적인정통의견해로세우는데에기여를하였다. 그러나 6세기의오렌지공의회의결정과함께, 반펠라기우스교리는사라진것이아니었다. 그들은중세기를통해서계속해서활동하였으며, 16세기트렌트공의회 (The Council of Trent, 년에서견고하게뿌리를잡았다. 그들은로마카톨릭에서현재까지다수의의견으로남아있으며, 심지어 21세기현재까지건재하다. 31) 종교개혁이후로는 17세기에알미니우스를따르는알미니안주의자들은신인협력설을주장하였다. 이에반하여정통칼빈주의자존오웬은말한다 : 하나님께서우리에게요구하시는그무엇이라도우리가행할능력이있다고생각하는것은십자가와예수그리스도의은혜를무효로만드는것이다. 32) 조나단에드워즈는다음같이말한다 : ( 하나님의주권은 ) 수많은사람들이넘어지고멸망하는걸림돌이다 ; 그리고만일우리가그분의주권과맞선다면그것은우리의영원한멸망이될것이다. 우리에게절대적으로필요한것은하나님의절대적인주권, 우리의영혼에대한주권에습복하는것이다. 곧그분께서자비를베푸시고자하는자에게자비를베푸시며강퍅케하시고자하는자에게그렇게하시는분으로서이다. 33) 2) 예지예정 ( 조건적선택 ) 과무조건적예정 ( 무조건적선택 ). 알미니안주의는예지예정, 조건적선택을믿는다. 하나님이예지 ( 豫知 ) 하신바에따라, 사람의믿는여부를조건으로한선택에의하여인간을구원하시기로창세전에예정하심을믿는다. 이는조건적인선택 (Conditional Election) 이다. 인간의공로를예지하시고선택하셨다는사상이다. 이에반하여칼빈주의는사람의어떠함이나행위에상관없이하나님의창세전에작정하신바꿀수없는예정에따라구원과멸망이각각정해짐을믿는다. 이는이중예정 [ 二重豫定 ] 으로나타는무조건적선택 (Unconditional Election) 이다. 웨슬리는예지예정을믿었으나선택과유기에대한예정교리는믿지않았다. 웨슬리는 1739년 4월 29 일브리스톨의보울링그린에있는많은회중들앞에서 값없이주시는은총 (Free Grace) 이라는제목의설교를통하여칼빈주의적이중예정 ( 선택과영벌의교리 ) 교리에대한자신의반대입장을피력하였다 : 선택교리는유기를함축하고있기때문에참된것일수가없다. 유기는하나님을불의하신분으로만들기때문에참된것일수없다. 유기는하나님이범죄에대하여사람들을처벌하는것이하나님의작정에의거한것이라는점을확실히내표하기때문에하나님을불의하신분으로만든다. 34) 웨슬리는선택과유기의예정교리를받아들이지않은점에서정통칼빈주의와차이점이있다. 유기교리를받아들이지않았다는점에서웨슬리는알미니안주의의노선 ( 路線 ) 에있으며정통칼빈주의와는거리가있다. 이는그가복음주의동료인휫필드와의예정론과관련하여논쟁하였고결별한것에서도분명히드러난다. 31) R.C. Sproul, The battle for Grace Alone" in: Tabletalk" August, 2006; & B. B. Warfield, Order of salvation. 32) Works of John Owen, Vol.3, p ) The Works of Jonathan Edwards, Vol.2, The Banner of Truth Trust, Reprinted 1995, pp ) Tom Nettles, "John Wesley's Contention with Calvinism: Interactionss Then and Now," in: T. Schreiner & B. Ware, ed., The Grace of God and the Bondage of the Will (Grand Rapids: Baker Books, 1995), 2:
22 3) 보편적속죄 ( 만인대속 ) 와제한적속죄 ( 택자대속 ). 웨슬리는보편적속죄를믿었으나만인구원을믿지는아니했다. 만인구원은폴틸리히나바르트나몰트만등현대신학자들의주장이다. 이에반하여칼빈주의자들은제한된속죄를믿는다. 여기에도극단적칼빈주의 (Hyper-Calvinism) 와온건한칼빈주의 (Sober Calvinism) 의차이가있다. 극단적칼빈주의는예수그리스도께서는모든사람이아니라소수의선택된사람들만의속죄를위하여죽으셨다는의미의제한된속죄 (Limited Atonement] 를주장한다. 이에반해서온건한칼빈주의는예수그리스도께서는모든사람을위하여돌아가셨으나믿는자만이구원을얻기때문에제한된속죄를믿는다. 온건한칼빈주의는보편적속죄 ( 만인대속 ) 를믿으나만인구원은믿지않는다. 4) 가항력적은혜와불가항력적은혜알미니안주의에의히면그러나구원에필요한하나님의은혜는그역사 ( 役事 ) 하시는방식에인간이악한의지에의하여거부될수있다. 이는가항력적은혜 (Resistible Grace) 다. 이에반해서칼빈주의는불가항력적은혜를천명한다. 웨슬리는특정한경우에주어지는불가항력적은혜를부인하지않고기계적인의미에서그것을사용하는것을반대했다 : 하나님께서어떤특정한시기에저항할수없도록역사하실지라도나는하나님께서항상인간의영혼위에저항할수없도록일하신다는것을믿지않는다. 아니다. 나는저항할수없는방식이아니라고확고히믿는다. 35) 웨슬리는칼빈과는달리하나님의은총은모든사람들에게공통으로주어졌으며누구든지그것을받아들이는사람은구원에이르게된다는생각을가지고있었다. 그러나웨슬리의사상도사람의행함이구원에어떤공로가있다 36) 는생각이아니라하나님의일방적인은총을사람이자유의지적결단으로수용해야한다는것이었다. 그런데오늘날감리교신학자들가운데는마치인간의행함이구원에어떠한공로가있는것처럼잘못받아들이는인본주의경향이생겼고, ' 성화 ' 를강조하면서인간이행함으로구원을이루어나가야하는것처럼말하는자유주의부류가생긴것이다. 웨슬리가강조한복음선포에대한인간의책임적순종이라는주장은칼빈주의자들의웨슬리에대한비판적견해, 우리가은혜로구원받지만거기에자유의지의공로가결합되어있다 는펠라기우스적내지반 ( 半 ) 펠라기우스적견해로해석하기보다는 37) 성령이역사하는복음선포의구체적현장에서하나님께서는성령을통하여선택된자들이회개하고구원을받는데저항할수없도록역사하는성령의인격적은혜로해석해야하지않는가생각한다. 웨슬리는하나님께서전적타락속의인간에게복음선포를받아들이는순종 ( 협력 ) 의능력을선행은총으로주셨다고보기때문이다. 38) 이것이불가항력적은혜 (Irresistible Grace) 이다. 웨슬리의견해는그자신이회심에영향을받은 오로지은총 (sola gratia) 사상에입각한루터와칼빈의종교개혁적은총사상과전혀다를바없다. 39) 35) Thomas Jackson, ed., The Works of Rev. John Wesley, VI, ) Erroll Hulse, Who Saves, God or Me, 2008, 김귀탁역, 칼빈주의기초, 누가구원하는가하나님인가나인가. 부흥과개혁사, 2012, ) Erroll Hulse, Who Saves, God or Me, 2008, 김귀탁역, 칼빈주의기초, 누가구원하는가하나님인가나인가. 부흥과개혁사, 2012, ) Erroll Hulse, Who Saves, God or Me, 2008, 김귀탁역, 칼빈주의기초, 누가구원하는가하나님인가나인가. 부흥과개혁사, 2012, 100; Tom Nettles, "John Wesley's Contention with Calvinism: Interactionss Then and Now," in: T. Schreiner & B. Ware, ed., The Grace of God and the Bondage of the Will (Grand Rapids: Baker Books, 1995), 2: ) 김영한, 예정교리에대한휫필드와웨슬리의논쟁, 신학지남, 2013 년가을호, 제 316 호,
23 5) 조건적견인과궁극적견인. 알미니우스추종자들은칼빈주의 5대강령에반대하였고여기에알미니우스는말하지않았던한가지를더추가했는데그것이바로 ' 견인적은총 ' 에반대되는 ' 구원의상실가능성 ' 에대한것이었다. 정작알미니우스자신과는상관이없는내용이다. 인간의나태 ( 懶怠 ) 함에도불구하고, 이은혜가상실되지않는다는것은아직성경에의하여증명되지않는다고본다. 40) 오늘날많은감리교신학자들이이사상을받아들이고, 구원받은이후의행실에따라구원을잃을수도있다고가르치고있다. 바울신학의새관점학파도이런견해를가지고있다. 41) 웨슬리는믿음의확신은 과거의모든죄가용서받은것과, 이제하나님의자녀인것에대한확신이지 이것이반드시장래의견인에대한확신까지포함하는것은아니다 42) 고주장한다. 이는조건적인견인 ( 堅忍 )(Conditional Perseverance) 이다. 그러나이는전혀성경적이지않다. 왜냐하면성경은 ' 율법의행위로의롭다할육체가없다 ' 라고단언하기때문이다. 이에반하여칼빈주의는불가항력적인은혜로구원을얻게된사람은결코구원을상실하지않는다고믿는다. 이는궁극적인견인 (Final Perseverance) 이다. 필자의견해에의하면알미니안주의의조건적견인교리대로라면구원받을사람은단한명도없으며, 모두가구원을잃었다가얻었다가를반복해야만한다. 우리는정통칼빈주의의궁극적견인교리를붙잡아야한다. 그러나알미니우스사상을일부수용했던웨슬리는구원의상실가능성에대하여언급한적이없으며그의주옥과같은여러설교는오히려구원의확신에관하여역설하고있다. 웨슬리는구원의확신이야말로값없이주시는은총의증거 43) 라고하면서값없이주시는하나님의은총에대한인간의책임을강조하였다. Ⅴ. 정통칼빈주의는온건한칼빈주의 (Sober Calvinism) 로서이해되어야한다. 1. 극단적칼빈주의의위험성 : 복음의전파와인간의책임과성화의무제거 도르트신조를유산으로계승하는칼빈주의자들은극단적칼빈주의 (Hyper-Calvinism) 를경계해야한다. 정통칼빈주의는하나님의주권적은총을믿으나그와동시에인간의책임과노력을전적으로수용하는온건한칼빈주의로서인간의책임을도외시하는극단적칼빈주의와는구분된다. 존길 (John Gill) 과그의추종자들이주장한극단적-칼빈주의는주권적예정, 선택과유기, 불가항력적은혜, 성도의궁극적견인교리를지나치게강조함으로써복음의전파와인간의책임과성화의무부분을완전히제거해버렸다. 그리하여칼빈주의로하여금율법폐기주의가되도록하는위험성을야기시켰다. 이스라엘백성을선택하신것은그들이남보다의롭거나선해서가아니라값없이은혜를베푸시는하나님의일방적인주권 ( 主權 ) 에의한것이었다 ( 신 7:7, 8; 9:11, 16). 목이곧은이스라엘백성이불가항력적은혜로구원을받게하려하신선택의목적은이스라엘민족자신의선민적특권과종교성이나도덕성을드러내기위함이아니었다. 그런데바로이스라엘백성은잘못된선민사상의수건을뒤집어써하 40) A. W. Harrison, The Beginnings of Arminianism(1926), 150, ) 김영한, 현대판유대주의기독교의구원론에대한비판적성찰, in: 바울에대한새관점적접근과개혁신학, 한국개혁신학, 제 28 권, 2010, ) John Wesley, John Wesley, Sermon CXXVIII. Free Grace preached at Bristol, in the year (London: Wesleyan Conference Office, 1864), 조종남, 김홍기, 임승안외공역, 값없이주시는은총, 웨슬리설교전집 제 4 권, 한국웨슬리학회편, ( 서울 : 대한기독교서회, 2006) ) John Wesley, 값없이주시는은총,
24 나님의숨어있는섭리를깨닫지못했다. 하나님께서이스라엘백성을조건없이선택하신목적은그들을도구와통로로쓰셔서창세전에예정하신대로, 예수그리스도를통하여온세상을구원하시려는절대적인계획을성취시키기위함이었다 ( 창 12:2,3; 18:18; 22:18; 행 3:25,26; 갈 3:8). 곧 아브라함의씨 이신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천하만민이복을얻게하려하신것 이었다 ( 창 22:18; 갈 3:16). 그러나그들이사명을수행하고약속된구원을받는것은다른사람들과마찬가지로믿음과순종을조건으로한것이었다. 바로이조건을이루지못한채불신하고불순종한대부분의이스라엘백성이버림을당한것이다 ( 롬 9:30-32; 히 4:1-3; 3:19; 신7:9-11). 이처럼잘못된선민사상과비성경적인예정에의한선택교리에집착한결과는구원을위태롭게하는잘못이될수있음을이스라엘백성의경험을거울삼아깨달아야할것이다 ( 롬 9:19-24). 이스라엘을선택하신것은온세상을구원하기위해불가결 ( 不可缺 ) 한사명때문이었지선민의배타적인구원만을위한것이아니었음이이미역사에서분명해졌다 ( 사 49:6; 42:6; 롬9:4, 31; 히3:7-19; 4:1-11). 극단적칼빈주의자들은그릇된선민사상과하나님언약에대한순종과책임을망각하고있는것이다. 성경은사람이자신의행동에대해책임이있다고강조한다 ( 행 2:23; 갈 6:7-10; 렘 6:19; 마 12:36,37; 약 2:12,13; 계 22:12), 행동은선택에의하여이루어지고, 선택은의지를행사한결과이다. 하나님께서거듭하여순종과불순종의결과를알리시고순종함으로생명을선택하도록촉구하신사실은사람이가진자유의지를하나님의은혜를힘입어바르게행사하라는요청인것이다 ( 신 30:19; 수 24:15; 사 1:16, 20; 계 22:17). 2. 진보적알미니안주의 : 그리스도의신성, 삼위일체부인 알미니안주의는소수파로박해받다가성공회의신부인존웨슬리에의해재평가되어그가세운감리교회와여기서분파한여러오순절종파와구세군의교리가되었다. 알미니안주의는기독교교리사전체를놓고보면기독교주류에서벗어나있었다. 개신교내에서는칼빈주의는정통으로간주되고알미니안주의는이설 ( 異說 ) 로평가된다. 알미니안주의에서나간진보적사상은만인구원론이있다. 만인구원론은그리스도로말미암아믿건안믿건모든사람이구원받았으며, 기독교인은구원받은사실을깨닫고있는점에서만비신자와차이가있으며선교나전도는이미성취된구원의소식을비신자에게알려주는것에지나지않는다는사상이다. 진보적알미니안주의자들은 1660 년대에미국으로건너가청교도사상에인본주의를도입하였다 년 열방의소금으로서학식있는성직자와평신도들을배출하기위해 1636 년설립된하버드대학에서도 1707 년에와서알미니안주의가수용되었다. 보스턴지역의지성인들사이에칼빈주의에반대하는알미니안주 의가점차자리잡게되었다. 피터게이 (Peter Gay) 는그의유명한저서인 현대이교주의의발흥 (The Rise of Modern Paganism) 에서다음같이피력한다 : 알미니우스의설교를보면칼빈주의는죄인들에게 그들의삶을개혁하도록촉구하기위해고안된, 세련된교훈정도로폄화된다. 44) 18 세기중반이전에 알미니안주의는존경받는목회자의공개적인지지를받고있었고칼빈주의는하나의진리 ( 학설 ) 로전락 되었다. 45) 1757 년하버드출신의목사사무엘웹스터 (Samuel Webster) 는 원죄교리에대한어느겨울 44) Peter Gay, The Rise of Modern Paganism, vol. 1: The Enlighentment: An Interpretation (New York: Norton, 1966), ) Richard Hofstadter, America at 1750: A Social History, (New York: Vintages, 1973), 228,
25 저녁의대화 (A Winter Evening's Conversation upon the Doctrine of Original Sin) 라는제목의저서를내었다. 그는이책에서아담의범죄로인하여모든인간이죄가운데있게되었다는성경의가르침을부인했다. 이러한진보적알미니안주의 (Liberal Arminianism) 는그리스도의신성을부인한아리안주의 (Arianism) 와제휴하게된다. 조나단메이휴 (Jonathan Mayhew) 는삼위일체교리를공격한다 : 기독교인들은어느누구도감히대항할수없는성부하나님그분의영광을가릴지도모를정도의순종과경배를성자예수에게돌려서는결단코안된다. 46) 알미니안주의와아리안주의의제휴는오래지않아그리스도의신성을부인하는 유니테리안보편주의 (uniterian universalism) 로나타나게된다. 47) 이것은오늘날까지하버드대학은공식적으로유니테리언교파의전통을이어받고있는대학으로알려져있다. 미국보스턴지역의선도적인수많은회중주의교회들은유니테리언교파의최후거점이되고있다. 20세기후반과 21세기에나타난진보적알미안주의는피녹 (Clark Pinnock), 라이스 (Richard Rice), 샌더스 (John Sanders) 등의열린유신론 (Open Theism) 이있다. 48) 열린유신론은인간의자유의지를강조하기위하여하나님의주권과예정을제한하는복음주의좌파로서현대알미니안주의에속한진보적사상이라고말할수있다. 3. 보수적알미니안주의는온건한칼빈주의 (Sober Calvinism) 에근접한다. 1) 웨슬리의온건한알미니안주의모든알미니안주의가자유주의신학이라고간주할수없다. 보수적알미니안주의 (Conservative Arminianism) 는상당부분정통칼빈주의에접근한다. 18세기영국의웨슬리는종교개혁의오로지하나님의주권사상을받아들이면서도알미니안주의가물러준인간의책임의관점을중요시하였다. 그는감리교신앙은 칼빈주의의가장자리 (the boundary of Calvinism) 라고묘사하였다. 가장자리란경계 (boundary) 로서두영역이만나는지점이다. 이영역이란모든선한것을하나님의은혜에돌리는것과모든자연적인간의지를부정하는것과은혜에앞선모든인간의능력을부정하는것, 심지어, 하나님의은혜로했을지라도사람으로부터모든공로를제외시키는것이다. 49) 웨슬리는휫필드의장례식설교에서 인간의행위란하나님의은총에서비롯된다 는휫필드의설교를전적으로수용한다 : 하나님께서우리의무엇을보시고이일을행하셨을까요? 그것은우리가행한의로운행위때문이아닙니다. 50) 과연누가부정한것을깨끗하게할수있겠습니까? 전능하신분외에는아무도할수없습니다. 51) 웨슬리는알미니안주의 (Arminianism) 를복음주의적으로수용하고온건한칼빈주의 (Sober Calvinism) 를인정하였으며, 온건한칼빈주의는보수적알미니안주의 (Conservative Arminianism) 52) 와함께공존할수있다고하였다. 웨슬리의알미니안주의는하나님의주권과예지를인정하고값없이주시는은혜의복음을믿는자에게만구원이있다고믿는복음주의적알미니안주의 (Evangelical Arminianism) 다. 웨슬리의 46) Joseph Conforti, Samuel Hopkins and The New Divinity Movement: Calvinism, the Congregational Ministry and Reform in the New England Between the Great Awakenings( Grand Rapids: Eerdmans, 1981, 62 47) Michael Scott Horton, Made in America: The Shaping of Modern American Evangelicalism, Wipf & Stock Publishers, 1998, 김재영옮김, 미제복음주의를경계하라, 나침반, 2001, 42 48) Clark Pinnock & Others, The Openness of God, IVP, 1994; 김영한, 열린유신론의신관에대한비판적고찰, 신앙과학문, 제 13 권제 2 호, 기독교학문연구회, ) Thomas Jackson, ed., The Works of Rev. John Wesley, VIII (Albany: Sage Publication, 1996), ) John Ryle, Christian Leaders of the 18th Century, Banner of Truth, 1978, 배용덕역, 휫필드와웨슬리 ( 서울 : 부흥과개혁사, 2007), 115 에서인용 51) John Ryle, 휫필드와웨슬리, 115 에서인용 52) Arminianism," Baker's Dictionary of Theology, ed. E. Harrison, G. Bromiley, C. Henry, Grand Rapids: Baker, 신성종책임번역, 엠마오, ,
26 복음주의적알미니안주의는하나님의주권을제한시키고인간의자유의지를강조한진보적알미니안주의 (Liberal Arminianism) 와는다르다. 53) 분명히웨슬리는원죄를인정하였으며, 하나님의섭리에대해서긍정적으로생각하였다. 54) 웨슬리는칭의교리에있어서자신과칼빈주의와머리카락하나의차이도없다고하였다. 그러나웨슬리는칼빈주의의이중예정교리를비판하면서그대안으로 만인대속교리 를제시한다. 그는성경에따라만인대속론을주장했으며자유주의자들처럼만인구원론을주장하지않았다. 55) 웨슬리는알미니안주의자들이원죄를부정하고, 이신칭의교리를부정했다고비판하였다. 56) 그는한편으로칼빈주의와알미니안주의와의분명한차이가있음을말하였고, 더나아가서그시대의칼빈주의자들의예정, 선택과유기, 불가항력적은혜, 성도의궁극적견인교리에대해서비판하였다. 극단적칼빈주의자들의가르침은도덕률폐기론성향을가지고있어서결국성화를무시하게된다고하였다. 57) 2) 극단적칼빈주의의복음전파, 율법및성화폐기극단적칼빈주의는하나님의영원한작정안에서구속언약과예정론을다루어가는데, 칭의가믿음을갖기전에주어진다고하는믿음에선행하는칭의의개념을주장할뿐만아니라구원의확신교리로서의두가지증거인성령의내적인증거와성화의외적증거를부정하고또한성령의내적인조명을받는수단이되는성경의역할을인정하지않는다. 또한이들은절대적인하나님의주권을지나치게강조하여비록복음을전파하는일을하지만하나님께서는복음전파없이도직접회개와중생사역을통해서선택한사람들을구원하실수있다는주장을한다. 심지어는선택된자들에게는복음전도가전혀필요하지않다고반 ( 反 ) 선교의입장에서서복음전도가그리스도의제한적속죄교리에도위배된다고본다. 극단적칼빈주의자들은예정, 선택과유기, 저항할수없는은혜, 성도의궁극적견인교리에서인간의책임부분을완전히제거해버렸다. 극단적칼빈주의자들의 신앙의무 라는개념을거부하였다. 그리스도안에서구원얻는믿음을얻으려면반드시복음을들어야할의무가있는가? 에대한토론에서극단적칼빈주의자들은 아니다 라고대답한다. 이들은하나님의주권을지나치게강조하여율법을이행하는신앙의순종과노력의의무를거부하였다. 극단적칼빈주의는마지막날우리의행위에대해심판하신다는하나님의말씀을도외시하고있다 : 하나님은모든행위와모든은밀한일을선악간에심판하시리라 ( 전 12:14). 내가진실로너희에게이르노니이지극히작은자하나에게하지아니한것이곧내게하지아니한것이니라하시리니, 그들은영벌에, 의인들은영생에들어가리라하시니라 ( 마 25:45-6). 바다가그가운데에서죽은자들을내주고또사망과음부도그가운데에서죽은자들을내주매각사람이자기의행위대로심판을받고 ( 계 20:13). 3) 웨슬리의극단적칼빈주의비판웨슬리는 18세기당시칼빈주의신학자인존길 (John Gill) 과의논쟁에서더욱이러한신학적성향에대해서비판하였다. 웨슬리가그당시이해하였던칼빈주의는존길 (John Gill) 과그의추종자들이주장한극단적칼빈주의 (Hyper-Calvinism) 였다. 58) 그리하여웨슬리는이러한극단적칼빈주의를칼빈주의로 53) 김영한, 예정교리에대한휫필드와웨슬리의논쟁, 신학지남, 2013 년가을호, 제 316 호, ) Thomas Jackson, ed., The Works of Rev. John Wesley, I ) 김영한, 예정교리에대한휫필드와웨슬리의논쟁, 신학지남, 2013 년가을호, 제 316 호, 314, ) Thomas Jackson, ed., The Works of Rev. John Wesley, X, ) Thomas Jackson, ed., The Works of Rev. John Wesley, V, Earl Crow, John Wesley's Conflict with Antinomianism in Relation to the Moravians and Calvinists, (Manchester: University of Manchester, 1964)
27 오해하였던것이다. 실제로칼빈은예정을가르치면서성화를강조하였으며, 칭의와성화가불가분의관계인것과성도의견인에서인간의책임부분이있음을말하였다. 따라서웨슬리는극단적칼빈주의에대해비판한것이다. 웨슬리는칼빈주의와도덕률폐기주의가만나는지점을선택교리로보았고, 그래서이러한칼빈주의를 도덕률폐기칼빈주의 (Antinominian Calvinism) 59) 라고불렀다. 물론극단적칼빈주의는잘못된신학이며, 도르트신조에서천명된정통칼빈주의가아니며정통교회가배격해야하는오도된칼빈주의이다. 극단적칼빈주의와는달리정통칼빈주의는하나님의계명에대한신앙의무를중요시한다. 웨슬리는온건한칼빈주의 (Sober Calvinism) 와극단적칼빈주의 (Hyper-Calvinism) 를혼동하였다고볼수있다. 60) 전자는인간의책임을요구하며성화를중요시하나후자는인간의책임을요구하지않으므로율법폐기주의 (antinomianism) 로나아간다. 정통칼빈주의는이신칭의, 성령의내적증거와성화의외적증거및성경의역할을중요시한다. 웨슬리가지적하는것처럼오늘날한국장로교회는전도는강조하나성화를무시하는경향이있다. 이런의미에서한국교회에는도덕과성화를폐기하려는극단적칼빈주의의요소가있다. 한국장로교회는역사적정통칼빈주의와극단적칼빈주의를분명하게구별하여잘못된가르침을수정해야할것이다. 61) 정통칼빈주의는 100% 하나님의주권과 100% 인간의책임을역설적으로강조하면서균형잡은온건한칼빈주의다. 맺음말 17세기도르트신조는알미니안주의에대하여칼빈주의의 5대교리를재확인하였다. 17세기논쟁은 18세기웨슬리와휫필드의예정론논쟁으로이어졌다. 알미니우스는학자였기때문에칼빈주의의경직성에대하여부정적인항론을폈으나웨슬리는교회의부흥설교가요교단의창시자로서알미니우스의인간자유의지와책임관점을보다하나님의주권을믿는신앙안에서수용하고자하였다. 필자는 온건한감리교는온건한칼빈주의의가장자리 라는웨슬리의명제를수용한다. 웨슬리는보수적알미니안주의자 (Conservative Arminianist) 였다. 그래서그는인간의전적부패, 예지예정, 보편적속죄, 불가항력적은총, 성도의견인을믿었다. 그는알미니우스의동기를보다성경적관점에서해석했다. 웨슬리는부흥설교자로서단지인간에게다가오는하나님의값없는은총에대한인간의책임을강조했을뿐이다. 웨슬리는하나님의절대주권을믿었고, 인간의전적타락과전적부패를믿었다. 단지극단적칼빈주의자들이하나님의예정과절대주권을원리화하여인간의자유의지와책임을등한히한것을반대한것이다. 이런의미에서웨슬리는알미니안주의의오른편에있는자이다. 그런데알미니안주의의왼쪽에있는오늘날진보적알미니안주의 (Liberal Arminianism) 는하나님의주 권에대한제한, 예정부정, 인간의자율성, 은혜의상실위험성, 보편적구원론으로나아가면서신학적 58) 김홍만, 웨슬리가본칼빈주의, 한국개혁신학 제 32 권, 극단적칼빈주의는 1690 년부터독립교회와침례교도들사이에서알미니안주의에대해서과도한반대를하면서형성되었다 년에서 1720 년사이에는회중교회복음전도자리차드데이비스 (Richard Davis), 회중교회목사요셉허세이 (Joseph Hussey), 침례교목사존스케프 (John Skepp), 존브라인 (John Brine) 과같은신학자들에의하여주도되었다. 웨슬리가본격적사역을하는시대인 1740 년대부터는침례교목사였던존길 (John Gill, ) 이극단적칼빈주의의대표적신학자였다. (Curt Daniel, "Hyper Calvinism and John Gill," Ph. D. Dissertation, University of Edinburgh, 1983). 18 세기의칼빈주의자들가운데서조나단에드워즈를제외하고필적한사람이없을정도로길 (Gill) 은학문적으로도뛰어나고감화력이있는걸출한목회자였다. 그는나중에정통칼빈주의목회자를배출한찰스스펄전 (Charles Spurgeon, ) 을배출한런던서더크침례교회를 51 년이나목회하였다. 특히그의저서 실제적이고교리적인신학의총체 는오늘날에도칼빈주의적인침례교회의지침이되고있다. 존길의극단적칼빈주의는영국에서앤드루풀러 (Andrew Fuller, ), 찰스스펄전등에의하여비판받았다. 59) Thomas Jackson, ed., The Works of Rev. John Wesley, X, ) 김영한, 예정교리에대한휫필드와웨슬리의논쟁, 신학지남, 2013 년가을호, 제 316 호, ) 한철하. 21 세기인류의살길. 칼빈아카데미, ,131,
28 자유주의의길을열었다. 그런반면정통칼빈주의의오른편에있는극단적칼빈주의 (Hyper-Calvinism) 는예정론의숙명화, 인간의도덕적책임폐기론, 복음전도불필요성등으로나아가바리새적독선과성화부재등율법폐기주의에빠졌다. 도르트신조채택 4백주년을맞이하는역사적칼빈주의교회는하나님의주권적은총을강조한 5대교리를계승하면서극단적칼빈주의의하나님주권에편향된예정된자의교만과안일과나태를극복하여인간의순종과책임을부단히강조하는정신을항상깨우쳐야한다. 온건한칼빈주의 (Sober Calvinism, 극단적칼빈주의가아닌인간의책임을강조하는겸허한정통칼빈주의 ) 와보수적알미니안주의 (Conservative Arminianism, 현장복음전도자웨슬리가보다성경적으로해석한알미니안주의 ) 는상호격려하는대화함으로써구원론에있어서하나님주권과인간의책임의균형잡힌길을가야할것이다 : 그러므로나의사랑하는자들아너희가나있을때뿐아니라더욱지금나없을때에도항상복종하여두렵고떨림으로너희구원을이루라 ( 인간의책임 ). 너희안에서행하시는이는하나님이시니자기의기쁘신뜻을위하여너희에게소원을두고행하게하시나니 ( 하나님의주권 ) ( 빌 2:12-13)
29 참고문헌 Armenius, J. The Works of James Arminius. 3 vols. Grand Rapids.: Baker, Bangs, Carl. Arminius: A Study in the Dutch Reformation. 2nd. ed., Grand Rapids: Zondervan, Beeke, Joel R. Living for God's Glory. An Introduction to Calvinism, Reformation Trust. 2008; 신호섭역, 하나님의영광을위한삶. 칼빈주의. 지평서원, Conforti, Joseph. Samuel Hopkins and The New Divinity Movement: Calvinism, the Congregational Ministry and Reform in the New England Between the Great Awakenings. Grand Rapids: Eerdmans, Crow, Ear. John Wesley's Conflict with Antinomianism in Relation to the Moravians and Calvinists..Manchester: University of Manchester, Daniel, Curt. "Hyper Calvinism and John Gill." Ph. D. Dissertation, University of Edinburgh, Dankbaar, W. F. "Armenius, Jacob." RGG(1. Band) 3. Auflage, Tübingen: J. C. B. MOHR, 1963, Edwards, J. The Works of Jonathan Edwards. Vol.2. The Banner of Truth Trust, Reprinted Ferm, R. L. (ed.). Readings in the History of Christian Thought. New York: Holt. Rinehart and Winston, 1964) Gay, Peter. The Rise of Modern Paganism, vol. 1: The Enlightenment: An Interpretation, New York: Norton, Gonzales, Justo L. A History of Christian Thought(III). Abingdon Press, 1975, 이형기. 차종순역. 기독교사상사 (III). 장로교출판사, 1989 Haley, K. H. D. The Dutch in the Seventeenth Century. London: Harcout Brace Jovanovich, Harrison, A. W. The Beginnings of Arminianism Hofstadter, Richard. America at 1750: A Social History. New York: Vintages, Horton, Michael Scott. Made in America: The Shaping of Modern American Evangelicalism. Wipf & Stock Publishers, 1998, 김재영옮김. 미제복음주의를경계하라. 나침반, Hulse, Erroll. Who Saves, God or Me, 2008, 김귀탁역, 칼빈주의기초, 누가구원하는가하나님인가나인가. 부흥과개혁사, Jackson, Thomas. ed., The Works of Rev. John Wesley, VIII. Albany: Sage Publication, Krahn, Cornelius. Dutch Anabaptism. Scottdale: Herald Press, Latourette, Kenneth Scott. A History of Christianity. Reformation to the Present. Revised Edition, Prince Press, Muller, Richard A. God, Creation, and Providence in the Thought of Jacob Arminius: Sources and Directions of Scholasic Protestantism in the Era of Early Orthodoxy. Grand Rapids: Baker, O'Neill, J. C. "Arminianism." A New Dictionary of Christian Theology. (ed.) by Alan Richardson, & John Bowden, (London: SCM Press, 2002), Owen. J.. Works of John Owen, Vol.3. Pinnock, Clark & Others, The Openness of God. A Biblical Challenge to the Traditonal Understanding of God. IVP, Platt, Frederi. "Armenianism." James Hastings(ed.), Encyclopaedia of Religion and Ethics, Vol.1, (Edinburgh: T.& T. Clark, Van Itterzon, G. P. Franciscus Gomarus. The Hague: M. Nihoff, 김영한, 예정교리에대한휫필드와웨슬리의논쟁, 신학지남, 2013년가을호, 제 316호, 열린유신론의신관에대한비판적고찰, 신앙과학문, 제 13 권제 2 호, 기독교학문연구
30 회, 김재성. 개혁신학의광맥. 서울 : 이레서원 김홍만. 웨슬리가본칼빈주의. 한국개혁신학 제 32 권 한철하. 21 세기인류의살길. 칼빈아카데미,
31 제 2 부학술대회 < 주제 : 도르트신경 400 주년의역사적의미와한국교회 > 제 1 분과 발표목차시간장소 : 본관 404 호 11:10-12:00 (50) 12:00-13:00 (60) 13:00-13:50 (50) 좌장 : 강웅산박사 ( 총신대학교 ) 발제 : 유태화박사 ( 백석대학교 ) 언약적내러티브에비추어본도르트레히트정경의예정론 논평Ⅰ: 유창형박사 ( 칼빈대학교 ) 논평Ⅱ: 이진락박사 ( 칼빈대학교 ) 점심식사좌장 : 주도홍박사 ( 백석대학교 ) 발제 : 김지훈박사 ( 신반포중앙교회 ) 프란치스쿠스고마루스와야코부스아르미니우스의예정론논쟁 : 1604년레이든대학에서의논쟁을중심으로 논평Ⅰ: 조현진박사 ( 한국성서대학교 ) 논평Ⅱ: 양찬호박사 (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 13:50-14:40 (50) 좌장 : 한상화박사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 발제 : 이상은박사 ( 서울장신대학교 ) 칼바르트와도르트신조 논평Ⅰ: 김요섭박사 ( 총신대학교 ) 논평Ⅱ: 신종철박사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 14:40-15:20 휴식과교제
32 언약적내러티브에비추어본도르트레히트정경의예정론 유태화박사 ( 백석대신학대학원조직신학 ) 1. 들어가는글 하나님과아담의첫언약이체결될당시에회개나구원이나교회와같은것은필요없었을것이지만, 종말론적인차원은고려되었을것이다. 비록인간이하나님과의관계에서온전한존재였다고하더라도그언약관계를축으로인간의삶은종말론적으로보다더풍성하고견고하고영원한하나님과의관계에들어가고그것에수반되는풍성한삶의내용을구가하는형식을취했을것이기때문이다. 조금풀어서설명하자면인간은자신의삶을하나님과의더욱견고한언약관계안에서문화명령에기반하여보다더풍성한형태로개발하고누릴수있는미래적혹은종말론적인지향을갖고있었을것이라는말이다. 언약은인간이타락하기전에조차요구된것이었다는사실을기억한다면이렇게말하는것이하등문제될것이없을뿐만아니라전통적인개혁신학이일반적으로공유하는입장이기도하다. 또한타락이후에도하나님께서는타락이전에당신이하시고자하던일을계속하는핵심적인수단으로서언약을계속해서사용하실수있다는논리적인귀결이뒤따르는것이이상하지않다. 타락은언약을파괴하여없애버린것이아니라, 하나의언약을두개의언약으로전환시키는데서결정적인역할을수행한다. 환언하여, 행위언약으로시작하여행위언약과은혜언약으로분화되어창조의목적이궁극적으로종합되도록하는일에결과적으로볼때타락이결정적인역할을수행하는것인셈이다. 이것이의미하는바는인간의타락이결과적으로하나님의뜻을무화시킬수없음을보여준다는것이다. 성경의광범위한부분에서사실상행위언약과은혜언약을시종일관드러내고있다는데에는의심의여지가없다. 그러나성경의많은부분이은혜언약으로채워져있다는사실도간과하기힘들다. 은혜언약의올바른자리를확인하기위해서는창조세계의세다른상태를고려하지않으면안된다. 그것은과거타락이전의상태, 현재의타락한상태, 그리고미래의완전한상태, 이렇게셋으로구체화될수있다. 중요한것은은혜란은혜가소용되는상황이발생하지않으면아무런의미가없다는사실이다. 은혜가소용되는상황으로서타락한인간, 타락한자연이전제되지않으면, 창조그자체에수반되는자연신학 (Natural Theology) 만으로도충분하기때문이다. 62) 이런맥락에서보면, 은혜언약이성경의많은부분을점유하고있지만, 그러한은혜가요구되기이전의상황이분명하게존재했다는사실이확연하게드러난다. 자연의상태에서하나님의행동을관찰하고그안에기록된하나님의말씀을읽어냄으로써하나님과조화로운삶을꾀할수있는상태가있었다는것이분명해지기때문이다. 전통적인언약신학의빛에서말한다면, 이것이바로행위언약의상태인것이다. 62) 하나님은자신의창조와함께자신을알만한것을계시하였고, 또한인간이하나님의형상으로지어졌기때문에결과적으로계시자와계시수납자사이에진정한사귐혹은만남이가능했다고말할수있고, 이런상태를창조계시의상태혹은자연신학의상태라고부를수있을것이다. 이런상황에서창조세계그자체로부터하나님을알고사랑하고섬기는인간의삶이시작될수있기때문이다. 이와관련해서는이를위하여, G. J. Spykman, Reformational Theology, 개혁주의신학, 류호준, 심재승역 ( 서울 : 기독교문서선교회, 2002), 를참고하라
33 이사실은예정론이해와관련하여매우중요한의미상황을설정한다고말할수있다. 행위언약이하나님의선한창조를명확히하고, 동시에하나님이악을조장한분이아니라는사실을분명하게할수있는지점을구성하도록돕기때문이다. 칼빈이 1539년 기독교강요 둘째판에서진술하였듯이, 하나님은악에대하여직접적인책임을갖지않되, 아담의악한행위가하나님의주권적인경륜을벗어나서일어나지도않았다는사실을말할수있는기반이바로행위언약인것이다. 이런전제로부터요한칼빈에게서아담의범죄는 타협의여지없는재앙 (unmitigated disaster) 63) 으로말해질수있다. 그러나하나님의주권성의범주를벗어나서일어난일이아니었기에, 칼빈은인간타락의문제를구원론적이고기독론적인핵심에서관찰하는일관성을보여줄수있었다. 왜냐하면인간의타락이하나님자신의주권을벗어나지않기때문에타락한인간의구원에기독론적으로관여할수있었다고보았기때문이다. 여기서한가지유념해야하는사실은칼빈이 기독교강요 최종판에서하나님의섭리론과예정론을기존의버전과는조금달리진술했다는사실이다. 칼빈은예정론과관련하여세바스찬카스텔리오 (Sebastian Castellio, ) 와의오랜논쟁의과정을거치면서, 섭리론과예정론을다른범주에서다루는것이오해의여지를줄이고, 성경의사상을보다더설득적으로드러낼수있다고보았기때문이다. 이런동기로그는섭리론은신론의범주에서, 예정론은기존과마찬가지로기독론과구원론의범주에서취급하려는구별된시도를보여준것이다. 64) 섭리론이구원론에서취급되면, 하나님의영원한경륜이상대화될여지가있다고본것이며, 또한그것이그리스도를통해서분명하게나타나는예정보다는훨씬 신비로운동인 (primum mobile) 을갖고있다고보았기때문이다. 65) 칼빈이죽고난후부터예정론을신론의범주안에두려는움직임이정통교회의신학자들에의해서일어났다. 그시기가대략 1580년으로잡힌다. 66) 이러한신학적경향이결정적으로제안된것은테오도레베자 (Theodore Beza, ) 를통해서였다. 베자의신학적입장은네덜란드개혁교회내에서상당한논란에직면하게되었고, 앞으로살피게되겠지만이러한논란의중심에선핵심인물은야코부스아르미니우스 (Jacobus Arminius, ) 와시몬에피스코피우스 (SimonEpisco pius, ) 와요하네스아이텐보허르트 (Johannes Uytenbogaert, ) 와같은이들이다. 이들은베자의타락전선택설적인예정론에대하여매우심각한비판을수행했으며, 그결과물로서항론파의다섯가지항의논제가 1610 년에성문화되고수차례에걸쳐서논의되기에이른다. 최종적으로 년사이에네덜란드도르트레히트에서개최된총회에서최종적인논의를거치게되고, 최종적인논박문이제안되기에이른다. 와이어 (D. A. Weir) 의망설임 67), 그리고파울야콥스 (P. Jacobs) 의반대 68) 에도불구하고, 소위도르트 레히트정경이라고일컬어지는논박문에는흥미롭게도타락전선택설적인예정론보다는타락후선택설 적인예정론이자리를잡았다는것이나의신학적인판단이다. 도르트레히트총회에참석한교회의대표 들은시기적으로보면, 와이어가지적했듯이신론을중심으로한예정론이고개를들고벨직신앙고백서 63) D. A. Weir, The Origins of the Federal Theology in Sixteenth-Century Reformation Thought (Oxford: Clerendon Press, 1990), ) J. Calvin, 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 J. T. McNeil(ed.), (Philadelphia: The Westminster Press, 1961), III ; D. A. Weir, The Origins of the Federal Theology in Sixteenth-Century Reformation Thought, ) D. A. Weir, The Origins of the Federal Theology in Sixteenth-Century Reformation Thought, 이런맥락에서, 신적인작정, 곧신의섭리와관련하여하나님의전지성과전능성을벗어날수는없고, 따라서인간의행위는하나님의선하신의지안에서일어난자유로운인간의자기결정의산물이며, 따라서하나님은당신의주권적인의지를통하여이죄악된행위를정당하게심판하시고, 한걸음더나아가서그리스도안에서구원하시는데이른다는아우구스티누스의말을인용하는것이다. 66) D. A. Weir, The Origins of the Federal Theology in Sixteenth-Century Reformation Thought, ) D. A. Weir, The Origins of the Federal Theology in Sixteenth-Century Reformation Thought, ) P. Jacobs, Theologie reformierter Bekenntnisschriften in Grundzügen (Neukirschen: Neukirschener Verlag, 1959),
34 나하이델베르크신앙교육서 69) 에반영되었던때였고, 아르미니우스가제안하고아이텐보허르트가구체화한항의논제가네덜란드개혁교회의목사면누구나서명하였던두신앙고백서를비판적으로읽어내려고했다는역사적배경에서볼때, 도르트레히트정경이견지하는타락후선택설적인예정론의입장은의외의결과물이라고도말할수있다. 나의판단으로는, 이러한결과물이나올수있었던것은, 한편으로논쟁상황그자체의충격이끼친영향때문일것이고, 다른한편으로는총회에참석한인사들이언약신학에대한성경신학적인기반을충분히고려했기때문이었을것으로판단할수있다. 이논문에서나는도르트레히트정경의예정론을언약신학적관점이반영된타락후선택설적인픙취를반영하고있는것으로도르트레히트정경의본문을통하여읽어낼것이며, 이를위하여역사적이고신학적인배경을먼저다루고, 다음으로그배경을염두에두면서도르트레히트정경의예정론의핵심부를그특징을따라서진술하고, 마지막으로간략하게나마그것이목회에대하여갖는함의를고찰하는작업을전개할것이다. 2. 도르트레히트정경에이르는역사적, 신학적과정 2.1. 아르미니안주의발흥의역사적, 신학적배경 역사적배경아주기본적으로는스페인으로부터독립된네덜란드의신앙의자유를깊이갈구했던평신도중심의운동으로부터형성된개혁교회의자유를추구하는정신 (freedom -fighting-spirit) 이상당한영향을끼쳤다고말할수있다. 게다가당시개혁교회는정치적으로한정부밑에서교회의일치를꾀하는구조가운데있었기때문에, 아르미니안주의자들이항론의명제를제안할상대적인자유를누릴수있었고, 더불어총회의결정사항에대하여저항하는한주요한흐름을형성할수도있었다. 70) 이와관련하여아르미니안주의진영을형성하고활동했던아이텐보허르트 (Johannes Uytenbogaert) 와에라스무스계열의영향력있는인문주의자인흐로티우스 (Hugo Grotius, ) 와스페인으로부터독립하는일에중요한역할을한정치인올덴바르네펠트 (Johannes van Oldenbarnevelt, ) 를언급할수있는데, 이들은모두교회의내정을국가가관여할수있는형태의교회론을추구했다는점에서공통점을갖는다 71) 고말할수있다. 그리고이런분위기와함께아르미니안주의자들이정통교회의회에서설교하고교육할여지를만들수있었던것이다. 이러한움직임은반대로정통교회의자유를억압하는것으로작용할수도있을것이다. 시민정부는이러한이유로상호극단적인긴장을유발하거나혹은분리에이르는것을극단적으로우려할수밖에없었으며, 따라서적당한선에서서로의합의를도출하도록중재하는형식을취하기십상이었다. 72) 이런맥락에서마침내 1610년 1월 14일에항론파의항의논제 (the Five Articles of the Remonstrance) 가작성될수있었고, 73) 한해뒤인 1611년에페스티우스홈미우스 (Festius Hommius, 69) 하이델베르크신앙교육서의입장과관련해서는우르시누스와올레비아누가가베자의스콜라적인신학방법론보다는언약신학에더가까이다가선것으로읽어내는독일학자의경우, Jan Rohls, Theologie reformierter Bekenntnisschriften Von Zürich bis Barmen (Göttingen: VH&R, 1987), 를참고하라. 70) Y. De Yong, The Rise of the Reformed Churches in the Netherlands, in Y. De Yong(ed.), Crisis in the Reformed Church: Essays in commemoration of the great Synod of Dort, (Grand Rapids: Reformed Fellowship, 1968), 1-21, 특히 ) L. Praamsma, The Background of the Arminian Controversy( ), ) L. Praamsma, The Background of the Arminian Controversy( ), ) S. Kistemaker, Leading Figures at the Synod of Dort, in Y. De Yong(ed.), Crisis in the Reformed Church: Essays in commemoration of the great Synod of Dort, (Grand Rapids: Reformed Fellowship, 1968),
35 ) 의지도아래반항론 (Contra-remonstrantie) 이작성되기에이른다. 이로부터 7 년후에총회가 소집되기에이른것이다. 74) 신학적배경신학적으로영향을끼친인물로는인문주의자인에라스무스 (Desiderius Erasmus, ) 와코른헤르트 (Dirk Volkertszoon Coornhert, ) 를지목할수있는데, 이들은아르미니우스이전의아르미니안주의자로불리는까닭이다. 75) 특별히로마가톨릭교회의일원으로전체의삶을일관했던코른헤르트는베자의타락전선택설적인예정론을진심으로혐오하는사람이었다. 당시에코른헤르트가예정론을공격하는것이개혁교회전반에상당한긴장을유발했고, 암스테르담교회의당회는암스테르담에서목회하던아르미니우스에게코른헤르트의주장을논박하도록하는일종의특별한미션을주었다. 76) 이런부탁과함께아르미니우스는암스테르담에서목회하면서예정론을자세하게살피는기회를갖게되었고, 마침내로마서강해를수행하는과정에서자신의신학적의중을드러내게되었다. 코른헤르트의예정론으로경도되지않고오히려적극적으로비판했으면좋겠다는당회의제언에도불구하고, 아르미니우스는예정론에대한포괄적이고깊은연구와함께코른헤르트의사상에젖어들기시작했던것이다. 77) 이런분위기는마침내암스테르담에서목회하던동료목사중하나였던플란키우스 (Petrus Plancius, ) 가아르미니우스가로마서강해를통하여소키니우스주의를소개하고있다고공식적인문제를제기하는상황으로내달리기에이른다. 78) 후기로접어들어아르미니우스가레이든대학교신학부의교수로채용되었을때에는동일학부에서함께교수로활동했던프란키스쿠스호마루스 (Franciscus Gomarus, ) 로부터정통에서떠난신학을전개한다는강력한비판을받게된다. 그러나아르미니우스는항론파의태동과직접적으로연결되지않은채사망하게되었고, 특별히레이든대학교신학부에서아르미니우스의자리를승계했을뿐만아니라아르미니우스의신학을상속하고심화시킨콘라트포르스티우스 (Conrad Vorstius, ) 를통하여소키누스의사상이네덜란드개혁교회안으로더욱깊숙하게그리고광범위하게스며들었다. 이에대하여도르트레히트총회당시에중요한역할을수행했던씨브란두스루베르투스 (Sibrandus Lubbertus, ) 가적극적인반론을제기함으로써 항론파 와 소키니안주의 는동의어로여겨지는상황에이르게되었다. 79) 이런면에서보면아르미니우스주의는에라스무스주의나반세기앞선인물인소키누스주의의사고방식과매우닮아있다고말할수있을것이다. 전반적인면에서하나님의뜻과양립할수있을정도로인간의자유의지에본질적인지위를제위하고, 또한성경에대한인문주의적인해석을관용하는정신을존중하는신학을추구한다고말할수있기때문이다 야코부스아르미니우스와항론파의신학적특징야코부스아르미니우스 (Jacobus Arminius, ) 는베자의제자이자절친이기도하였는데, 언질했듯이네덜란드로돌아와서특별히로마서주해와관련하여기존의개혁교회와비교할때새로운주장을제기하기시작했다. 80) 특별히로마서 7장의고뇌하는바울은비중생의상태에서겪었던자신의과거적 74) W. D. Jonker, Bevrynde Waarheid, 자유에로초대하는진리, 유태화역, ( 서울 : 도서출판대서, 2008), ) L. Praamsma, The Background of the Arminian Controversy( ), ) F. H. Klooster, The Doctrinal Deliverances of Dort, in Y. De Yong(ed.), Crisis in the Reformed Church: Essays in commemoration of the great Synod of Dort, (Grand Rapids: Reformed Fellowship, 1968), ) L. Praamsma, The Background of the Arminian Controversy( ), ) L. Praamsma, The Background of the Arminian Controversy( ), ) S. Kistemaker, Leading Figures at the Synod of Dort, ) C. Bangs, Arminius. A Study on the Dutch Reformation (Grand Rapids: Asbury/Zondervan, 1985); G. J
36 삶을회상하는장면이고, 따라서이고뇌의상태는중생한그리스도인의상태가아니라고주장하였으며, 8-11장에걸친내용을언급하면서는인간의자유를매우강조하는형태를드러내보여주었다. 81) 이러한인식의세계를확인한동료인플란키우스는아르미니우스가소시니안적인견해를공유하는것으로인식하였고, 공식적으로문제를제기하였다. 82) 이러한이해의연장선상에서인간의자유의지를배제하고하나님의일방적인구원에로의선택을강조하는벨직신앙고백서 16항에대하여도의혹의눈길을보내는모습을보이기도하였다. 83) 이러한그의신학적경향은그의사후에자신을레이든대학교신학부교수로추천했을뿐만아니라아르미니우스의신학을따르는 40명의목회자들을회집하여항론파 (the Remonstrants) 를결성하고, 84) 다섯가지항의논제를작성하도록역할한아이텐보허르트 (Uytenbogaert) 에의해서집요하게제안되기에이른다. 85) 1610년에작성된다섯가지항의논제에는 46명의목회자들이서명했다. 86) 이들은교회로부터신앙고백서의표준적준칙안에서신학작업을하고설교와목회를할것을권고받을때마다 성경의권위 와 개인의양심의자유 를거론하면서그부담을벗어나고싶어했다. 87) 보다더상세하게논점을찾아간다면, 아르미니우스와그의추종자들이기존의개혁교회의신조에대하여노골적인반감을드러낸주제는예정론이었다. 특별히아르미니우스 ( 항론파 ) 는스위스제네바대학교의스승이자동료였던베자와레이든대학교신학부의동료였던프란키스쿠스호마루스 (Franciscus Gomarus, ) 의 타락전선택론 (the supra-lapsarian position) 88) 에대하여집중적인관심을드러내면서비판의수위를끌어올렸다. 아르미니우스가타락적선택설을비판하는과정에서화란에서비교적편만했던 타락후선택론 적인입장 (theinfra-lapsa rian position) 을활용하는몸짓을보여주긴했으나, 엄밀한의미에서볼때두입장모두로부터떠나는지경에이르고말았다. 왜냐하면, 두입장모두는하나님의절대주권을강조하기에하나님의주권적결정을선행하는인간의자유로운결정을언급할수없다는데에서는근본적으로일치하기때문이다. 89) 3. 도르트레히트정경에반영된예정론의특징 3.1. 언약의중심성비록아르미니우스와의초기논쟁에서중요한역할을수행했던, 뿐만아니라도르트레히트총회당시에도중요한질문을마다하지않았던호마루스가타락전선택설을견지한인물임에도불구하고, 그총회에참여했던모든신학자나교회의지도자들이천편일률적으로동일한입장을대변한것은아니었다. 헬라어와히브리어및라틴어에정통했던연고로신구약신학을강의했던루베르투스는아주분명하게타락 Hoenderdaal, The Debate about Arminianism outside the Netherlands, in Leiden University in the 17 th Century(eds., Th. H. Lunsingh Scheurleer and G. H. Posthumus Meyes), (Leiden: Brill, 1975) 와같은책에서그의사상을엿볼수있다. 81) L. Praamsma, The Background of the Arminian Controversy( ), ) F. H. Klooster, The Doctrinal Deliverances of Dort, ) W. D. Jonker, Bevrynde Waarheid, ) S. Kistemaker, Leading Figures at the Synod of Dort, ) L. Praamsma, The Background of the Arminian Controversy( ), ) F. H. Klooster, The Doctrinal Deliverances of Dort, ) L. Praamsma, The Background of the Arminian Controversy( ), ) S. Kistemaker, Leading Figures at the Synod of Dort, 44. 호마루스는레이든대학교에서나쇼무르의신학교에서나흐로닝언대학교에서나시종일관 타락적선택론 을고수한것으로시몬키스터마커는평가한다. 89) K, Dijk, De strijd over Infra- en Supralapsarisme in de Gereformeerde Kerken van Nederland (Kampen: Kok, 1912),
37 후선택설적인입장을견지하였고, 그런의중을총회에서반영하였다. 90) 이런사실을다른말로표현하 자면, 언약론적인입장에서예정론을읽었다는사실을의미한다. 예정론과관련하여언약을언급하는것은언뜻보면서로연관성이없는듯여겨질수있으나, 실은굉장히긴밀한상호연관성을갖고있음을발견하게된다. 특별히도르트레히트정경이예정론을언급하는초두인제1장부터언약사상이전제되어있음을발견하기때문이다. 모든사람은아담안에서범죄하여저주와영원한죽음의형벌을받아마땅하다. 그러므로그들을죄와저주가운데내버려두시고그들의죄로인해심판하신다할지라도하나님께서는불의를행하시는것은아니다. 91) 이문장에서주목하게되는것은 범죄, 저주, 영원한죽음의형벌 과같은단어이다. 이런단어가성립하기위해서는 행위언약 을고려하지않을수없다. 하나님의선한창조세계안에하나님의형상을따라지어진인간이있어, 그가성령의주관적계시를좇아서하나님의창조에반영된계시를파악하고, 하나님과의언약적관계에들어갔다는사실에서만, 범죄, 저주, 영원한죽음의형벌 과같은말이성립할수있기때문이다. 바로이러한언약관계의기저로부터하나님의구원의의지가발현된다고보는것이도르트레히트정경의예정론진술의기본적인구조이다. 언약의파트너로서인간을존중하기까닭에, 그리고인간의인격적인성숙을존중하기까닭에자발적인순종을요구하신것이다. 언약에대한자발적인순종을조건으로영생과영원한사망을상벌로제안할수있기때문이다. 이런문맥에서행위언약이전제되어있음을보게된다. 이차원이강조되면, 죄로인한영원한사망의형벌을받는것은인간의몫이된다. 따라서하나님은인간의적극적인선택으로서영원한형벌에대하여적극적인책임을지지않는다. 환언하여 그러므로그들을죄와저주가운데내버려두시고그들의죄로인해심판하신다 92) 로진술할수있는것이다. 이러한진술에서도르트레히트정경은 유기 (Reprobation) 라는것이하나님께서세우시는영원한작정에서제외되지는않지만, 하나님께서적극적으로관여한결과임을강조하지는않았음을견지한다는사실을읽어낼수있다. 제15장에서는더욱뚜렷한내용의진술이주어지는데, 그내용은다음과같다. 그것은하나님께서자신의의로우심을나타내시기위해그들이스스로잘못해서빠진비참한상황속에그들을그대로두시고, 구원에이르는믿음과회심의은혜를허락하지않으신다는것이다. 그리고마지막에는하나님께서자기들나름대로의길을가게되어하나님의의로운심판을받게된그들이불신앙때문만이아니라그들이범한다른모든죄로인해정죄하여영원히심판하기로하셨다는것이다. 이것이유기에대한하나님의작정인데, 이는하나님께서결코죄의원인이아니시고, 오히려무섭고흠없으신의로운재판관이시며죄에대해보응하시는분이심을말해준다. 93) 확인하듯이, 유기의직접적인책임은인간의범죄행위에서기인하기때문에하나님께서인간의범죄에대하여행위언약의조건에상응하는형벌로서공의로운심판을행하실뿐, 적극적으로유기하지는않는다는것이다. 달리말하여도르트레히트정경은인간의죄에대한책임을적극적으로하나님께연관시키지않고, 언약적관점에서인간에게돌리는것을볼수있다. 90) S. Kistemaker, Leading Figures at the Synod of Dort, ) 김학모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 서울 : 부흥과개혁사, 2015), 이하도르트레히트정경본문인용은특별한예외가없는한이책에서취할것이다. 92) 김학모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 김학모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38 반면에구원에로의선택은너무나분명하게선제적이다. 인간의범죄로인한형벌과심판가운데서하나님의적극적인사랑의계시가주어지고, 독생자그리스도예수안에서영원한정죄와사망에이른죄인을구원하시는하나님의일이선제적으로시작되기때문이다. 하나님께서친히그리스도예수안에서행하신구원의신비를죄인에게알려주시고믿게하시는것을내용으로하여죄인을적극적으로구원하는일이제2-13조항의진술에서너무나뚜렷하게읽혀지기때문이다. 선택을언급하는제7장의내용이그핵심을이룬다. 하나님께서는이세상을만드시기전에하나님의자유롭고선하시며그기뻐하시는뜻에따라서, 자기잘못때문에타락해원래의흠없는상태에서죄와멸망에빠진모든인류가운데특정한수의사람들을순전히은혜로택하여그리스도로말미암아구원하기로하셨다. 그렇다고선택받은사람들이그렇지않은사람들보다더낫다든지, 혹은그들에게그럴만한무슨자격이있었던것도아니다. 그들은다른사람들과똑같이비참한처지에놓여있었다. 하나님께서는그일을그리스도안에서행하셨는데, 이는하나님께서영원부터그리스도를중보자요, 선택된모든사람들의머리요, 그들의구원의기초로정하셨기때문이다. 94) 환언하여유기에대한하나님의태도와는대조적으로죄인을그리스도안에서구원하여영원한생명에로이끌어내는하나님의행동은매우적극적으로묘사되어진다. 유기에있어서는소극적이지만선택에있어서는적극적인하나님의모습이읽히는데, 이러한방식의진술이가능한것은행위언약을기반으로예정론을진술하고있기때문인것이다 타락전예정인가, 타락후예정인가그렇다면, 도르트레히트정경은타락전예정설을견지하는것인가, 아니면타락후예정설을견지하는것일까? 여기서한가지조심해야할것은타락전이나타락후라는표현을하나님의작정과관련하여사용할때, 이것이시간안에서의일이아니라영원에서의일이라는사실을잊지말아야한다는사실이다. 95) 환언하여타락전이나타락후나모두영원한하나님의작정에관한언급을담는표현임이분명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이신학적용어와함께풀어가야할중요한신학적차원이존재한다는사실을상쇄할수는없다. 그것은타락을고려한영원한작정인지, 타락에무관한영원한작정인지를살피는과제인것이다. 96) 이것은바로앞단락에서언급했던언약의사실성과깊은관계가있다. 하나님께서인간을창조하실때와그렇게창조된인간이타락했을때와인간의본성과그본성에수반 되는의지의작용에는도르트레히트정경셋째와넷째교리를진술하는제 1 장에서분명하게보여주듯이 상당한차이가존재한다. 타락하기이전의인간은건강한자유의지를갖고있는반면에, 타락한이후의 인간은죄에종속된자유의지를갖게된다. 타락하기이전행위언약하의인간은건강한자유의지를갖고 있었기에선악간의자기결정에있어서, 책임을떠맡아야만한다. 선하게창조된인간이악을선택할때 에는그선택에수반되는자유의지의성격을반영하는것이며, 따라서악을선택하는것은적극적인반 항의요소를담을수밖에없다. 하나님의선한창조와적극적으로선한인간이라는측면에서보면, 환언 하여이런차원을깊이고려하게되면, 하나님의영원한작정내의선택과유기의예정은타락후의지평 으로자연스럽게이끌려나올수밖에없다. 영원한작정이되, 인간의적극적인타락을고려한작정이라는 것이다. 94) 김학모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 D. A. Weir, The Origins of the Federal Theology in Sixteenth-Century Reformation Thought, ) W. D. Jonker, Uit vrye guns alleen (Pretoria: N. G. Kerk-boekhandel, 1988),
39 이렇게말할수있는것은, 다음과같은신앙고백서의내용에서증명된다. 도르트레히트정경의첫째교리인하나님의선택과유기를다루는제6조항이이사실을잘보여주는데, 그내용은다음과같다. 어떤사람들은이세상에사는동안하나님으로부터믿음을선물로받고, 어떤사람은그렇지않은데, 이것은하나님의영원하신작정이그렇기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자신이하는모든일을영원부터아신다. 이작정에따라서하나님께서는택하신자들의마음이아무리완악하더라도은혜가운데그마음을부드럽게하여그들이믿음에이르게하신다. 그러나택하지않은사람들은하나님의의로우신심판을따라사악하고완악한마음을그대로내버려두신다. 이진술에서도하나님은적극적인선택과소극적인유기를행하시는분으로언급되고있음을보게된다. 하나님께서는자유의지를향유하던인간에게는공의로운책임을물으시지만, 타락하여본성의부패와함께자유의지를상실하여맹목에빠진채죄에굴종하는사람들에게은혜를베푸실때는그리스도예수를믿는믿음의선물을적극적으로제공하신다는것이다. 유기에대하여는인간의책임을적극적으로고려하되, 선택에있어서는하나님께서적극적으로은혜가운데다가서시는이것이바로타락후선택설이지니는전형적인양상이다. 타락이라는구체적인상황에서선택이실행되기때문이다. 선택과유기가타락전선택설에서는정확히대칭을이루는반면에, 타락후선택설에서는비대칭을구성한다. 선택이나유기나모두하나님의영원한작정에포함되되, 행위언약의기반에서볼때죄에대한인간의책임과그책임을면제하고구원에로이끌어내시는하나님의행위에는소극성과적극성이라는비대칭적인요소가반영된다는것이다. 이사실을승인하지않으면흐라프란트 (C. Graafland) 가망설임에도불구하고끝내오해했듯이이중예정론 97) 이라는함정에빠지게된다. 이중예정론은선택과유기에있어서하나님의주권적선택의직접적인영향력을공히강하게반영하기때문이다 하나님의주권과인간의책임언약의중심성을고려하고또한타락후선택설적인입장을택하게되면, 이로부터비롯되는최고의강조점은하나님의주권과인간의책임을성경의안내를따라성실하게언급할수있는길을발견할수있다. 도르트레히트총회에서집중적으로논의했던것이보허르만 (J. Bogerman) 을중심으로한칼빈주의자들은하나님의주권을강조하고, 에피스코피우스 (S. Episcopius) 를중심으로한항론파들은인간의자유의지를강조했다는사실에서성립한다고단순하게나누는것은문제의본질을간과하는경우에해당한다. 도르트레히트정경에서발견하듯이총회는하나님의주권과인간의책임둘다를강조했다고보아야한다. 이런점에서두진영모두는자신의이해의범주안에서각각이두차원의조화를어떻게꾀할것인가를놓고씨름했다고보는것이더옳다는클루스터 (F. H Klooster) 의지적은평가할만하다. 98) 이문제를풀어가는지름길은도르트레히트정경의다섯가지논제가서로어떤연관성을맺고있는가를살피고, 동시에항론파의다섯항의논제가서로어떻게조화를이루는가를확인하는것이다. 도르트레히트정경이다섯가지논제의상호관련성을풀어가는핵심가치는무엇인먼저결정할필요가있다. 나는다섯조항을직접적으로견인하는핵심가치는예정론이라고생각한다. 이와관련하여나는클루스터와이해를같이한다. 99) 그러나나는이에서한걸을더들어가서 언약 에기반한예정론을파악해야만도르트레히트정경의예정론을바르게읽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 하나님의주권과인간의책임을성경적인안내를따라서읽어갈수있는핵심적인지점이바로언약신학이기때문이다. 97) C. Graafland, Gereformeerden op zoek naar God (Kampen: Kok, 1990), ) F. H. Klooster, The Doctrinal Deliverances of Dort, ) F. H. Klooster, The Doctrinal Deliverances of Dort,
40 선택과유기를다루는첫째교리가운데특별히유기를다루는제15장에서, 도르트레히트정경은 그들이스스로잘못해서빠진비참한상황속에그들을그대로두시고 100) 라는표현에서행위언약의차원을뚜렷하게읽어낼수있다. 인간을창조하되하나님의형상으로창조하였기에인간은하나님과의행위언약에자발적으로참여하였으나, 스스로행위언약의조건을벗어나는잘못을범함으로써행위언약의저주아래갇힌것이다. 이것을부연설명하는것이바로계속해서이어지는 이는하나님께서결코죄의원인이아니시고 라는진술이다. 101) 하나님의선택혹은유기는인간의죄를적극적으로고려하고서야언급될수있는것임을분명히하는것이다. 바로이런전제에서 오히려무섭고흠없으신의로운재판관이시며죄에대해보응하시는분이심을말해준다. 라는진술이뒤따를수있는것이다. 102) 이러한언약적인기반에서볼때, 범죄하기이전의인간은자유의지를가진존재였고, 그것을실행할수있는책임적존재였음이분명하다. 도르트레히트정경은예정론을말할때결코하나님의무시간적인작정이원인이되어기계적인추후과정으로서인간의필연적인죄로귀결된다는식의논리구조를생각하지않았다. 오히려창세기에서발견할수있는행위언약이라는내러티브를바탕으로하여하나님의영원한작정을구성했음을보게된다. 달리말하여타락후선택설적인이해의바탕위에서인간의진정한자유와책임, 그리고하나님의영원한구원과범죄에대한책임을분명하게견지하는유기에의주권을설명하고자했던것이다. 이런면에서보면도르트레히트정경은하나님의주권도희생시키지않으면서, 인간의책임도배제하지않는방식으로, 환언하여인과율의범주를벗어나는방식으로예정론을기술하고있는것이다. 103) 3.4. 예정론과기독론의관계행위언약에대한분명한전제로부터예정론을전개하기때문에, 기독론을설명할때도중보자의지위가행위언약과은혜언약의긴장속에견지되어있음을확인하게된다. 이런내용은둘째교리와관련한잘못된주장을반박하는내용가운데서더욱적극적으로드러나는데, 제2절에서보듯이항론파는행위언약과은혜언약의긴장을깨는 104) 반면에, 도르트레히트정경은아주분명하게이러한입장을반박하면서은혜언약의최종성을강하게변증 105) 하며, 화목제물이신그리스도의희생의공의적인차원을제4절에서강조함으로써행위언약을전제 106) 하고, 그리스도의죽음을행위언약을따라서공의로운심판을받은것으로강조한다. 환언하여도르트레히트정경은그리스도를하나님과의관계에서는첫아담을대체하는마지막아담으로서행위언약의당사자이며, 죄인과의관계에서는은혜언약의머리로서세워진존재로파악하고있다는것이다. 이런차원을조금더친절하게설명하는일이필요할것이다. 도르트레히트정경은둘째교리제2장에서진술되었듯이 107) 행위언약하에서첫아담이범한죄와그죄에따른사망이인간에게미쳤음을분명하게인식하고있으며, 그리스도예수는바로이러한인간의죄를속량하는분으로이세상에참사람으로오신것으로인식하고있다. 이런의미에서보면그리스도예수는첫아담을대체하는종말론적인인간으로서행위언약의당사자인것이다. 행위언약의당사자로서그리스도예수는제3장에서진술되었듯이 100) 김학모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 김학모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 김학모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 W. D. Jonker, Bevrynde Waarheid, ) 김학모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 김학모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 김학모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 김학모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41 유일하고완전하며무한하고최종적인속량을이룬것이다. 108) 그러하기에동시에그리스도예수는그리스도예수안에서선택된자에게는은혜언약의중보의직무를수행하시는것이다. 이사실이도르트레히트정경둘째교리의잘못된부분을논박하는제2절에 이와같이예수는더좋은언약의보증이되셨느니라 는성경말씀의인용과함께반영된것이다. 109) 그런데그리스도안에서의선택은둘째교리제7장에서진술되었듯이한편으로는 영원부터 그리스도안에서그들에게베풀어주신것 110) 이며, 제9장에서진술되었듯이다른한편으로는 택하신자들을영원히사랑하시기때문에세우신하나님의이계획은 창세부터 지금까지강력하게이루어져왔으며앞으로도그럴것 111) 이라는, 두차원의긴장을갖고있다는사실을잘기억할필요가있다. 다시말하자면, 그리스도안에서의선택이한편으로는영원에로, 다른한편으로는시간에로연결되는긴장이있다는것이다. 여기에서도예정론이기독론에서전개되어질때에타락후선택설적이고언약신학적인전망을간과하지않는다는사실을다시확인하게된다. 어떤의미에서는 창세전에, 그러나그리스도안에서 라는긴장이도르트레히트정경의예정론이갖는성경신학적혹은언약신학적긴장을잘표현하지않을까싶은것이다. 환언하여도르트레히트정경은예정론을타락전선택설적인입장에서다루지않고, 타락후선택설적인입장에서다룸으로써 112) 신적작정의인과율구조로빠져들어가지않고, 오히려언약신학적차원을잘보존하고있다는것이다 선험적인지식인가, 송영론적인지식인가? 예정은논리적인측면에서보면선험적인성격을갖는다. 타락전이든타락후든간에하나님의영원한작정을따르는일이기때문이다. 다른말로예정은하나님께만선험적으로온전히알려진지식이라고도할수있다. 피조물인인간에게예정은여전히신비로운일이며알려지지않은일이고, 다만경험적인지식이다. 하나님의영원한예정은그리스도예수의십자가와부활의복음이죄인에게선포되어질때성령의내적인소명을통해서만인간에게알려지는그런성격의사건이다. 이런이해의차원을도르트레히트정경도분명하게견지하고있다. 첫째교리인하나님의선택과유기의개념을노정하는논리적인흐름인창조와타락 ( 제1장 ), 구속 ( 제2, 3장 ), 적용 ( 제4장 ), 하나님의영원한작정 ( 제6장 ) 의순차적진행에서명확하게반영되었고, 이것이다시셋째와넷째교리인인간의타락과회심, 그리고그과정에서상세하게설명되는구조를취하기때문이다. 영원한하나님의작정에따른선택혹은예정과성령의거듭나게하시는내적인부르심의상관관계는그리스도예수의십자가와부활의복음의외적인제시에기반한성령의내적인역사와회심을설명하는제11장에서조심스럽게반영되어있다. 더욱이하나님께서이렇게기뻐하시며그들을택하시고참된회개를하게하실때, 하나님께서는외적으로그들에게복음이선포되게하시고이로써그들의지성이성령의능력으로밝아지게하신다. 이것은그들이성령에속한일들을옳게이해하고분명할수있게하시위한것이다. 뿐만아니라하나님께서는 거듭나게하시는동일한성령을통해서 사람의가장깊은곳으로효과적으로파고들이가셔서닫힌마음을여시고, 굳은마음을부드럽게하시며, 할례받지않은마음에할례를행하신다. 하나님께서는사람의의지를새롭게하셔서죽은의지가살아나게하시고, 악한사람을선하게하시며, 반항적인사람에게소원을주시고, 고집스러운사람을순종하게하신다. 하나님께서는의지를활성화시키시고강하게 108) 김학모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 김학모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 김학모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 김학모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 L. Berkhof, Systematic Theology (London: The Banner of Truth Trust, 1971),
42 하셔서좋은나무와같이선행의열매를맺을수있게하신다. 113) 하나님의영원한작정에수반되는예정은그리스도예수의십자가와부활의의미를죄인에게알리는성령의사역을통해서만인간에게속한확실한지식이된다는사실의핵심적인차원이잘드러난부분이라고생각된다. 이것을조금더친절하게요약하여정리하는부분이제13장인데, 성도들은성령에의한이일이어떻게일어났는지이세상에서는완전히이해할수없다. 그러나그들은하나님의이은혜로말미암아마음으로구주를믿고사랑하게되었다는것을알게되고경험하면서, 이에만족하고안식한다. 114) 라는말로경험적인차원이잘표현되었다. 바로이지점에서또한예정론의송영론적인차원이잘드러나는데. 이핵심적인차원은다섯번째교리인성도의견인을통하여구체적으로진술되어진다. 제1장에진술되었듯이, 성령의역사와함께십자가에못박혀죽고부활하신그리스도와의연합에참여한것은우리가아직연약하고죄인되고하나님과원수되었을때였다는사실을인식하면서하나님의은혜에감사하는삶의태도를가진그리스도인은자신이여전히죄에서자유롭지않다는사실을직면하게된다. 115) 그리스도인은경험적으로자신이성령의역사로하나님의자녀되었음을인식한다. 하지만동시에제2장에서언급하듯이사탄의유혹이상당하여서하나님의은혜에머물러사는것이또한지난한것임을발견하게된다. 그럼에도그리스도인들은거듭나게하신바로그성령이거듭난그리스도들인안에내주하심으로써 세상끝날까지능력으로그들을은혜가운데보존하신다. 116) 는사실을인식하게된다. 현실적으로는연약함과죄인됨이경험되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그런상황가운데서죄인인나를구원하신하나님의긍휼에풍성하신은혜가현재와미래에도거두어지지않을것을기대하고찬양하는양상이반영되고있다고말할수있다. 물론이러한보존의은혜는은혜의방편과그은혜의방편을활용하는그리스도인의참여를배제하지않는다. 보존하시는하나님의은혜는또한성도로하여금그신앙고백안에서견디는힘을갖도록효과적으로역사한다. 이런두차원의반영은다음과같은삶으로이끌어내신다고도르트레히트정경제9장은묘사한다. 구원받도록선택된성도들이이렇게보존된다는것과참된성도들이견인하게된다는것을생각할때, 성도들은스스로자기지신의믿음의분량을따라자신들의교회의참되고살아있는지체이며앞으로도언제나그렇다는것을, 또한자기들이용서받고영생을갖게되었다는것을확신할수있게된다. 117) 이처럼예정론은과거뿐만아니라현재와미래에도그은혜의적용이이루어짐으로써하나님의은혜의최종적인승리를분명하게보도록돕는다. 예정론은하나님에게는분명하게알려져있는지식이다. 그것은도르트레히트정경의전반에반영된성부와성자와성령의사역의통일성과일관성에서분명하게노정된다. 성부와성자와성령의창조와구속의사역에서는어떤불일치도존재하지않는다. 인간의창조와타락과구원과관련한일관된이해를삼위하나님께서공유하시기때문이다. 그런이해가역사의과정에서일치되고일관된형태로드러나는것이다. 그러나인간에게는예정은알려지지않은실체이며, 오로지계시의모음혹은실존적인경험을통하여도달할수있는신비의영역이다. 성령안에서그리스도와연합되는경험을가진그리스도인은누구나하나님의이신비의영역을맛보아알게된다. 누군가가 2018년 5월 7일오전어느순간에그리스 113) 김학모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 김학모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 김학모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 김학모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 김학모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43 도안에서자신에게밝히드러난하나님의구원의은혜를깨달았으나, 성경을통하여이경험의외연을확장하고확장하다보면, 이사건은창조이전의영역으로뿐만아니라종말이후의차원으로확장되어지는, 영원하신하나님안에서일어나는사건임을알아가게될것이다. 그앎의순간에예정론은송영의차원을확보하게되는것이다. 죄인인나에게베풀어진구원의은총이시간의경계를넘어영원의차원으로펼쳐지는오묘한신비에참여하게되기때문이다. 4. 도르트레히트정경의예정론의목회적함의 도르트레히트정경이드러내는예정론의목회적인적용도앞에서논구한방식에서펼쳐질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 목회자들은예정의결정적인근거인그리스도예수의십자가와부활사건의선포와함께성령의불가항력적인사역으로지각이열리고감정이움직이며의지가동하여그리스도예수안에서죄인에게주어지는칭의의은총을깨닫는일이일어나도록사역하는일에최선을다하는열정이필요하지않은가싶다. 하나님의영원한예정을따르는구원에로의선택이결과적으로는그리스도예수의십자가와부활의증언을통해서만가시화되는것이라면, 바로그복음의메시지를선포하는일에목회사역의초점을맞추는것이자연스럽지않은가싶다. 예정은하나님께는이미알려진지식이지만인간에게는신비로운지식이어서, 목회자는다만소망가운데서모든사람들에게충족한구원을가져오기에도남음이있는방식으로일어난그리스도의속죄의소식을힘써전해야할것이다. 이것은소망가운데서할일인셈이다. 결과적으로누가이복음을통한소명에로다가설지아무도알수없는일이라면, 그리고오로지성령의유효적인소명을통해서만확인되고확신에이를수있는것이라면, 게다가성령도복음을수단으로하지않고서는그와같은일을하지않는것이라면, 목회자의복음의제시는하나님의영원한작정에도불구하고모든사람들에게제공되어야만하는필연적인일이지않을수없다. 하나님의적극적인예정을소극적인유기보다더강조하는마음으로복음을전하도록도전하는것이도르트레히트정경의정신이아닌가싶기때문이다. 오늘날성마른복음주의자들을통해서천국과지옥으로대별되는형태의고압적인복음의제시는사실은도르트레히트정경의정신과는잘맞지않는접근방식이아닌가생각된다. 하나님의예정에대하여분명하고구체적이며실제적인지식에대하여무지한목회자는하나님의적극적인선택에의예정을기대하면서다만복음을전하는자로서야하기때문이다. 목회자는관영한인간의죄에도불구하고그의영원하신사랑을좇아자신의독생자를아끼지않으시고죄인에게보내주신하나님아버지의마음을알아서, 그리고그리스도의영원한속죄의분명함에서죄인을영원한아들로받아들이시는하나님의확고한약속을신뢰하면서, 그리고성령의내적인소명과함께진정한회심에의기쁨에로돌아서게하시는성령의인격적인안내를존중하는마음으로현실의목회에서성부와성자와성령하나님의죄인을향한섬김의본을따라서죄인을만나는수고를아끼지않아야할것이다. 이것은기다리는수동적인목회가아니라찾아가는적극적인목회를요청한다. 도르트레히트정경이내보이는예정론은소위말하는전도에의열정을상쇄하지않는형태를구현하고있다고생각된다. 오히려하나님의구원의영원한경륜이어떤방식으로드러날지기대감을가지고다가서도록목회자를움직이는힘을갖지않은가생각된다. 하나님의은밀한예정의내실로한걸음한걸음다가서는긴장을경험하는과정이목회요, 사람을찾아가는과정이아닐까싶다. 이러한성실한과정을통하여그리스도예수안에서밝히드러난하나님의은혜의복음을온전히공유
44 하는회중이형성될때에비로소회중의현실속에서경험되는하나님의구원의은혜가각그리스도인이성령의역사와함께실존적으로구원에참여한그특정한시간을넘어서영원에로맞닿을수있지않을까싶다. 바로이지점에서예정론은송영의차원을갖게되는것이아닐까싶다. 죄에도불구하고그리스도예수안에서구원의자리에로부르신하나님께서지금의연약함에도불구하고은혜의수단을통하여일깨우시어구원의궁극적인승리에로이끌어내실하나님의크고놀라운구원의은혜를찬송하고, 그은혜를베푸신하나님의이름을기뻐하며영광을돌리는삶이이루어지지않을까생각된다. 이것이도르트레히트정경이그려내는예정론의언약신학적세계가아닐까싶다. 5. 나가는글 큰맥락에서테오도레베자의타락전선택론적인입장에서진술된예정론에대한항론파의논박에서부터비롯된도르트레히트총회와그결과물로서도르트레히트정경은성경신학적이고언약신학적인배경에서부터예정론을파악하려고노력함으로써타락후선택설적인입장을드러내었다는사실을확인하였다. 창조의선함과타락의악함의긴장가운데서하나님의작정혹은예정의언약신학적차원을드러냄으로써하나님의주권과인간의책임을동시에고려하는예정을언급할수있었다. 여기에서적극적인구원에로의선택과소극적인유기에로의선택이라는비대칭적인하나님의행위를엿볼수있었으며, 구원에로예정된자들을향한하나님의적극적인사랑과유기에로방기된자들에대한하나님의우수에찬정의로운심판을헤아릴수있었다. 또한그리스도안에서의예정도영원에의차원과동시에시간에서의차원을동시에고려함으로써인간인식의범주에대한한계를성경신학적이고언약신학적인차원안으로제한하고있지않은가싶다. 이런면에서도르트레히트정경의예정론은또한송영론적인차원을견지하였다. 이런신학의근간을지닌도르트레히트정경의예정론은그깊이에서부터목회적으로고려되고있지않은가싶다
45 유태화박사의언약적내러티브에비추어본 도르트레히트정경의예정론에대한논평 1 유창형박사 ( 칼빈대역시신학 ) 1. 오타및수정제안 1) 각주 32 번, 33 번, 52 번본문블록인용 ( 직접인용 ) 시좌우여백이없음. 2) 선태과유기의예정은 을 선택과유기의예정은 으로 3) 본문의제 6 조항에해당되는내용은 5 줄이넘으므로블록인용처리해야함. 4) 각주 41 번본문에서 ( 분이심을말해준다. 라는진술이 ) 에서. 를제거할것. 5) 각주 55 번본문 ( 보존하신다. 는사실을 ) 에서. 를제거. 2. 요약은생략함. 3. 평가 1) 유태화박사는자신이완전히소화한내용을자신의말로써내려감으로써독자들이읽기에매우선명한논리를제공한다. 단지때로좀긴문장들이나타나서가독성을떨어뜨리지만이는유태화박사의문학적특징이자그의수필적소양으로보인다. 2) 도르트레히트공회의각조항에근거하여, 예정론과행위언약, 은혜언약, 타락전인간의자유의지와 타락후인간의자유의지를다루었으며, 예정론과자유의지, 예정론과기독론을상호연결시켜긴밀하게 잘다루었다. 3) 항론파의영향일수있지만, 도르트회의가타락전선택설보다는타락후선택론이창조내러티브와 타락전인간의자유의지적범죄에대해서잘설명하고있다는것을논자는잘서술하였다. 4. 질문 1) 논자는제목에충실하게논문을잘전개했다. 단지의문이드는것은도르트레히트신조에나타난예정론이항론파에대항해서나온것인데항론파의입장이다소덜선명한것같다. 물론항론파의입장은구원이복음을자유의지로받아들이는데초점을두고있으므로예정론이거의없거나약하다고논평자는알고있다. 그런의미에서논자는항론파의 5가지이의제기에서어떤부분 - 아마도예정론부분이라생각되지만 을도르트레히트신조가방어하였음을논문어디에서어떻게서술했는가를다시한번말해주었으면한다
46 2) 둘째는논지와좀벗어난다고할수도있지만, 도르트레히트회의는반항론파인군사령관마우리스가쿠데타로정권을탈취한상황에서, 항론파가정죄된사람들로서참석한것으로안다. 118) 이런분위기에서과연공정한신학적토론이가능했었는가와정권이바뀌지않은상태에서토론이벌어졌다면좀더다른결론이도출되었을가능성에대해서어떻게생각하는지알고싶다. 유태화박사의언약적내러티브에비추어본 도르트레히트정경의예정론에대한논평 2 이진락박사 ( 칼빈대역사신학 ) 1. 도입유태화교수의에세이를논평할수있는기회를얻게되어서영광으로생각한다. 해당주제에관한전문적지식이부족해서염려가되지만, 아무튼좋은토론의장이마련될수있도록할수있는한에서열심히하려고한다. 2. 내용요약자세한내용요약은생략하고, 내가파악한이소논문의논지와주요관심내용들을중심으로간략하게정리하기로한다. 유태화교수는도르트레히트정경의예정론이 언약신학적관점이반영된타락후선택설적인풍취를반영하고 있다고본다. 17 세기초에본격적으로등장한아르미니우스주의는정통개혁파신학의여러가지측면을비판했지 118) 이렇게서로다른내용을가진두주장이쉽사리합의에이르지못하고논쟁이가열되자, 화란의칼빈주의자들은자신들에게유리했던당시의정치상황을이용하여반대파를제거하는불상사가발생했다. 우선열렬한칼빈주의자로중앙집권제를주창하던총독마우리스공 (Maurice 公 ) 은, 1618 년 7 월졸지에쿠데타를일으켜, 그의정적 ( 政敵 ) 으로아르미니우스의가르침을지지하며공화제를주창하던지방자치주의국가지도자올덴바르네벨트와다른유력한아르미니우스지지자들을투옥하였다. 그런다음, 서둘러같은해 11 월 13 일, 이러한방식의종교회의를원치않은아르미니우스파의반대를외면하고, 국가가일방적으로소집한종교회의가도르트에서열렸다. 참석한 102 명의대표자들가운데 18 명은칼빈주의정부가임명한위원이었고, 아르미니우스파대표의참석은처음부터봉쇄되었다. 13 명의아르미니우스파대표는회의가시작된지여러주일후에죄인의신분으로소환되어무조건적인복종을강요받았다. 의장이나서기등모두엄격한칼빈주의자로모든결의는일방적이었다. 교회사가 ( 史家 ) 필립샤프의말대로 그리하여아르미니우스파의운명은사전에이미결정되어있었다. 그야말로사람에의하여예정된예정론의예정대로된승리였다. 6 개월간이나계속된종교회의는 154 번의회의를거치며논란을계속하다가이듬해인 1619 년 5 월 9 일막을내린다. 결의된내용은, 예정론의범위를그전까지의주장이었던타락전의예정에서타락후의예정으로바꾸어, 타락후예정설을채택한것외에는이전의칼빈주의예정설을그대로승인하고, 아르미니안의 5 개항의건의는모두이단의신조로정죄하였다. 동시에회의폐막 4 일후인 5 월 13 일, 국가를위한위대한업적에도불구하고투옥중이던아르미니안정치지도자올덴바르네벨트를대역죄의누명을씌워처형했으며, 당대최고의학자로해양법의아버지로불리우는그로티우스에게는종신형을선고했으며, 200 명의아르미니안목사들을성직에서쫓아냈다. 이러한무자비한강압적인배경때문에역사가중에는이러한도르트종교회의를칼빈주의자들이수행한로마가톨릭식의종교재판이었다고혹평했다. (Motley, Life and Death of Barneveld, Vol. 2, 309, cited in Schaff, 515). 그리고수준있는토론에도불구하고, 신학적인능력과배려의고상한질서를배신 하고, 자유를희생시킨대가로정통을다졌고, 협소한신앙고백주의를재가 ( 裁可 ) 한종교회의의역사적오점을남겼다. 접속일
47 만, 특히베자와호마루스의타락전예정론에대해서큰반감을가지고있었다. 그러나아르미니우스주의를비판하고정통교리를수호하기위해서모인도르트레히트회의에참석한다수의사람들은타락후선택설적인입장을견지했으며, 언약론적인입장에서예정론을읽었다. 도르트레히트정경에따르면, 하나님은적극적인선택과소극적인유기를행하시는분으로언급되고있는데, 이것이바로타락후선택설이지니는전형적인양상이다. 또한도르트레히트정경은하나님의주권도희생시키지않고인간의책임도배제하지않는방식으로예정론을기술하고있는데, 이는언약에기반하여예정론을전개하고있기때문이다. 도르트레히트정경의예정론은목회적함의도충분히가지고있다. 예정의송영적차원을잘드러내고있으며, 하나님의적극적인예정을소극적인유기보다더강조하는마음으로복음을전하도록도전하는정신이있다. 3. 이논문의강점 첫째, 도르트레히트정경이언약신학에대한성경신학적기반을충분히고려하면서예정론을전개했다는주장은중요하다고생각한다. 사실벨직신앙고백서와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에이미언약신학적관점이드러나있으므로, 이두문서의정신을이어받고있는것으로간주되는도르트레히트정경이언약신학적관점을가지고있다는주장자체가특별한것은아니라고본다. 하지만도르트레히트정경의조항들의내용을직접분석하면서행위언약과은혜언약이어떤방식으로함축되어있는가를설명하는작업은신학적으로큰기여를하고있는것으로보인다. 둘째, 타락전예정과타락후예정을언약신학의입장에서접근한시도는훌륭한시사점을던져준다. 선택과유기가타락전예정설에서는정확히대칭을이루지만, 타락후예정설에서는비대칭이된다. 선택과유기는모두하나님의영원한작정에포함되는데, 행위언약의기반에서보면죄에대한인간의책임과그책임을면제하고구원에로이끌어내시는하나님의행위에는소극성과적극성이라는비대칭적인요소가반영된다. 이런방식으로타락후예정설과언약이연결된다. 셋째, 예정론의언약적차원과송영적차원이가지는목회적함의를충분히잘지적해주었다. 예정은하나님께는이미알려진지식이지만인간에게는신비의영역에있는지식이기때문에하나님의소극적인유기보다는적극적인예정을더강조하는마음으로복음을전해야한다는것, 그리고복음전파를통해서하나님의은혜의복음이경험되고그경험의시간이영원과맞닿게되는지점에서예정론은송영의차원을갖게된다는것을적절하게강조했다. 4. 질문 본논문이다루고있는주제에관한깊은신학적지식이부족해서논평을대신해서몇가지질문을 드린다. 이질문들이신학적토론에약간이나마도움이되기를바란다. (1) 유태화교수는도르트레히트정경의예정론에대하여 언약신학적관점이반영된타락후선택설적인풍취를반영하고 있다고주장했다. 그리고 도르트레히트정경은인간의죄에대한책임을적극적으로하나님께연관시키지않고, 언약적관점에서인간에게돌리는것을볼수있다 라고말하기도했다. 또한타락을고려한영원한작정인가아니면타락과무관한영원한작정인가의문제는언약의사실성과깊은관계가있다고보기도했다. 이러한언급들에의하면, 언약신학은타락후선택설과는쉽게연
48 결되지만, 타락전선택설과는쉽게양립할수없는것으로보는것같다. 이와관련하여질문이생긴다. 타락전선택설은언약신학과양립할수없는가? 윌리엄퍼킨스는타락전선택설을주장하면서도언약신학을전개하지않았는가?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은타락전선택과타락후선택에대해서어느한쪽을분명하게지지하지않으면서도언약신학을분명하게말하고있지않은가? 그렇다면도르트레히트정경이타락후선택설을채택한것은언약론적입장에서예정론을말하고있다는증거라고주장하기에는설득력이좀약하지않은가 (2) 도르트레히트회의에참석한신학자들이나교회지도자들중에는타락전선택설을견지한사람들도있었고, 타락후선택설을지지한사람들도있었을것이다. 타락전선택설과타락후선택설의문제가 7개월에걸친도르트레히트회의의과정에서신학적논쟁의주제가되었는가? 만약논쟁의주제가되었다면그것이언약론과관련이있는논쟁으로전개되었는가? (3) 3.2 타락전예정인가, 타락후예정인가 의끝부분에서이중예정론을부정적으로표현하는말이나온다 : 이중예정론이라는함정에빠지게된다. 이중예정론은선택과유기에있어서하나님의주권적선택의직접적인영향력을공히강하게반영하기때문이다. 그렇다면타락전예정설에따른예정론은이중예정론이라고하지만타락후예정론에따른예정론은이중예정론이라고하지않는가? (4) 2. 도르트레히트정경에이르는역사적, 신학적과정 의내용과관련한질문이있다. 유태화교수에따르면, 당시의정통개혁파들은아르미니우스주의자들, 즉항론파사람들을소키니안주의자와비슷하다고생각했다. 아르미니우스주의와소키니안주의가정통개혁파보다인간의자유의지를강조한다는면에서는분명히닮아있지만, 동일한입장이라고볼수는없다. 그런데왜당시의정통개혁파는아르미니우스주의를소키니안주의라고비판했는가? 그들이아르미니우스주의와소키니안주의의신학적차이를분명히인식하지못했기때문인가, 아니면알고있었지만손쉽게강력하게비판하기위해서그랬는가? (5) 거의대부분 소키니안주의 라는용어를썼는데, 2.2 야코부스아르미니우스와항론파의특 성 부분의각주 20 번다음문장에서는 소시니안적인견해 라는용어를사용했다. 용어의통일이필 요하다. (6) 마지막으로서론부분의일부내용과관련한작은질문이있다. 유태화교수는이렇게말한다. 은혜가소용되는상황으로서타락한인간, 타락한자연이전제되지않으면, 창조그자체에수반되는자연신학 (Natural Theology) 만으로도충분하기때문이다. 전통적인언약신학의빛에서말한다면, 이것이바로행위언약의상태인것이다. 이와관련한나의질문은, 타락이전에는자연신학만으로도충분하다고말할수있는가, 그리고행위언약의상태에서는은혜가없는가하는것이다. 5. 마무리 유태화교수의논문을통해서배움의즐거움을누린점에대해서감사드린다. 위의질문들은사실상 이논문을읽으면서내가잘몰라서의문을가지게된부분들을열거해놓은것들이다. 이후더좋은토 론을기대하며귀한논문을발표하신유태화교수님께다시한번감사드린다
49 프란치스쿠스고마루스와야코부스아르미니우스의 예정론논쟁 : 1604 년레이든대학에서의논쟁을중심으로 김지훈박사 ( 신반포중앙교회 ) 서론 예정론은교회사에서논쟁을거듭한교리이다. 초대교회에서아우구스티누스와펠라기우스로부터논쟁이된예정론은중세교회에서는잠잠하였다가종교개혁의때를맞이하여다시촉발되었다. 기독교의모든교리가사람의이성을뛰어넘는것들이지만특별히예정론은구원의시작과완성에있어서하나님의의지와사람의의지의관계를규명하는난해한교리였기에더욱많은논쟁을불러일으켰다. 독일의개혁자마틴루터 (M.Luther) 가주장한 공로가아닌믿음으로말미암는구원 이라는명제는그다음의문제를해결해야했다. 그것은 그믿음은어디에서부터오는가? 혹은 사람의믿음의소유여부가누구에게달려있는가? 하는것이었다. 이것은구원의시작뿐만아니라, 구원의완성에대한질문이었다. 그리고이질문으로시작된논쟁은 16세기에도계속되었다. 이것은주로개혁파신학자들과루터파신학자들사이에서벌어졌는데 기롤라모잔키우스 (G.Zanchius) 와루터주의자요한네스마르바흐 (J.Marbach) 의예정과성도의견인에대한논쟁 119), 그리고 1586년묌펠가드 (Mömpelgart) 에서있었던테오도르베자 (T.Beza) 와루터주의자야코부스아드레아 (J.Anderea) 사의논쟁등, 결국네델란드도르트레히트 (Dordrecht) 국제총회 ( 년) 를통하여정리되게된다. 이총회를통하여개혁교회가지향하는예정론과구원론이확정되었으며, 이는교회사에서한획을긋는중요한의미를가지게되었다. 올해는도르트레히트국제총회가개최된지 400년되는해이다. 그러므로이총회를다시한번살펴보고의미를확인하는것은매우값진일이라고할수있다. 여기서논자는도르트레히트국제총회가일어나게된근거가된네델란드레이든 (Leiden) 대학에있었던논쟁을살펴보고자한다. 이논쟁은처음에두명의신학자로인해서시작되었다. 그는네델란드개혁파신학자이자, 대표적인타락전선택론자 (Supralapsarian) 인프란치스쿠스고마루스 (Franciscus Gomarus) 와야코부스아르미니우스 (Jacobus Arminius) 이다. 이두신학자는네델란드의개신교신학교였던레이든대학의교수들이었는데, 이들로부터벌어진작은논쟁이불같이번져서네델란드뿐만아니라온유럽의관심을불러일으키게되었다. 이논문은이두신학자의논쟁을역사신학적으로조망해보고, 그중에서도본격적인논쟁이되었던 1604년의학내논쟁의내용을살펴보고자한다. 이때의논쟁을살펴봄으로서후에오게될도르트레히트총회의발단의내용을살펴보며, 두신학자들의예정론논쟁이지금의교회에게줄수있는유익을살펴보고자한다. 119) C.J. Burchill, Girolamo Zanchi: Portrait of a Reformed Theologian and His Work, Sixteenth Century Journal 15 (1984), 194. 이논쟁은종교개혁의뒤를이은후계자들사이에벌어진최초의예정론에대한논쟁이었다. 이논쟁에대해서는다음의논문을참조하라. J. Moltman, Prädestination und Perseveranz: Geschichteund Bedeutung der reformierten Lehre de perseverantia sanctorum, Beiträge zur Geschichte undlehre der Reformierten Kirche 12, Neukirchen-Vluyn: Neukirchener Verlag,
50 서론에서는먼저여기서다루게될두신학자의대략적인연구사를보고자한다. 프란치스쿠스고마루스에대한논문으로가장초기작품은네델란드신학자인판이털존 (G.P. van Itterzon) 의박사논문인 프란치스쿠스고마루스 (Franciscus Gomarus) 가있다. 이논문은크게두부분으로되어있는데앞부분에서는고마루스의일생을상당히방대하고자세하게다루고있고, 뒷부분에서는그의신학의전반적인내용을개괄적으로서술하고있다. 이작품은고마루스의일생과신학을연구하는데있어서가장기본이된다. 그다음에나온논문은 네덜란드개혁교회안에서의타락전선택론 (Supralapsarismus) 과타락후선택론 (Infralapsarismus) 논쟁에대하여 라는클라스데이크 (K.Dijk) 의박사논문이다. 이작품에서데이크는과연타락전선택론이도르트총회에서잘못된가르침으로정죄되었는지를다루고있는데, 그렇지않은것으로정리한다. 이후에전택고마루스에대한독립적인연구논문이나오지는않았는데, 그에대해서비교적많이언급한사람은릿츨 (O.Ritschl) 과바르트 (K.Barth) 이다. 그들은칼빈뒤의개혁파신학을다루면서고마루스의신학을평가하였는데그평가는주로부정적이다. 가장최근논문은김지훈의 하나님의섭리의부분, 그리고복음의질료 : 신학적, 역사적배경안에서의프란치스쿠스고마루스의예정론 (Providentiae divinae pars & Evangelii materia: Die Prädestinationslehre der Franciscus Gomarus in ihrem theologischen und historischen Kontext, 2013) 이다. 야코부스아르미니우스의연구에대한문을연것은칼빈신학교의교수였던리차드멀러 (R.Muller) 의 야콥아르미니우스의사상속에서하나님, 창조, 그리고섭리 (God, Creation and Providence in the thought of Jacob Arminius) 이다. 그는 17세기개혁파스콜라에대한연구의문을열면서이와함께아르미니우스에대한연구가최근까지이루어지고있었는데, 주목해볼만한책은네델란드의덴보어 (W.Den Boer) 의 하나님의이중적사랑 : 야곱아르미니우스의신학 (God s Twofold Love: The Theology of Jacob Arminius) 이다. 또한여러신학자들이함께펴낸논문집인 아르미니우스, 아르미니우스주의, 그리고유럽 (Arminius, Arminianism and Europe) 이있다. 이외에도아르미니우스에대한연구가계속이루어지고있다. 고마루스와아르미니우스사이에있었던논쟁은이미어느정도역사신학적으로밝혀져있다. 그렇기에이논문은단순히두신학자의논쟁사를살펴보는것과함께, 두신학자가주로충돌을일으켰던 1604년논쟁에서서로어떤주장을하였는지를살펴보는것을목적으로한다. 특별히 1604년에두신학자가서로를향하여발표했던논제집을살펴봄으로서둘의주장점과비판점을대조해보고자한다. 그리고부수적으로는고마루스의예정론이아르미니우스의논쟁을기점으로어떤특징을가지게되었는지와아르미니우스가후에오는항론파들과어떤차이점이있는지를살펴보고자한다. 이논문의순서는먼저고마루스와아르미니우스의생애와그들의논쟁의역사에대해서대략적으로살 펴보고, 그후에 1604 년의두신학자의테제집의살펴보고정리한후에, 고마루스의예정론에서의특징 의변화와아르미니우스와항론파의차이점을살펴보고자한다. 본론 1. 도르트레히트총회까지프란치스쿠스고마루스 ( ) 와 야코부스아르미니우스 ( ) 의생애와예정론논쟁
51 네델란드의대표적인개혁파신학자였던프란치스쿠스고마루스는 1563년 1월 30일브뤼께 (Brügge) 에서태어났다. 그는스트라스부르그에서인문주의자이면서학교를개혁하는데역할을했던존슈투엄 (J.Sturm) 에게서수학하였으며, 1580년에는노이슈타트 (Neustadt) 로옮겨갔다. 거기에서는그는자카리우스우르시누스 (Z.Ursinus), 제롬쟌키우스 (J.Zanchius), 다니엘토사누스 (D.Tossanus) 에게서신학을공부하였으며 120), 유명한신학자인프란치스쿠스유니우스 (F.Junius) 와교제를나누었는데, 그는유니우스에게서히브리어를배웠을뿐만아니라, 그의처제와결혼을하였다. 121) 1582년영국으로넘어가서공부를하였는데, 옥스퍼드대학에서휘테커 (W.Whitaker) 밑에서공부를하였으며, 1584년석사학위를마쳤다. 1585년하이델베르그대학으로와서공부를계속하였다. 1586년이후로는프랑크푸르트에있는네델란드이민자교회에서일하기시작하였으나, 1594년루터파교회의영향을받은시의명령으로교회를떠났으며, 동일한해에하이델베르그대학에서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 1594년고마루스는레이든대학의신학교수로부름을받았고, 1594년 6월 8일레이든대학에서취임사를하였다. 그때했던강연의주제는언약론 (de foedere Dei) 이었다. 이것은주목할만한데, 고마루스가평생에논쟁을했던주된주제는예정론이었으며, 그는대표적인전택론자 (Supralapsarian) 였으나, 그의대학교수로서처음행한취임강연은 언약론 이라는사실이다. 그는성경의주된내용을언약론으로이해하고있었다. 1598년에그는코스테루스라는예수회교도와논쟁을하였는데, 그논쟁의주제는성경과교회론이었다. 남부홀란드지역대회는 1600년 8월 15일에코스테루스와논쟁을한고마루스에게감사를전달하였다. 122) 당시레이든대학에는고마루스외에도저명한신학자인루카스트렐카티우스 (L.Trelcatius, Sr.) 와유니우스가있었다. 이로서레이든대학은네델란드에서유명한개신교교육기관으로성장하고있었다. 그러나 1602년에번진흑사병으로인하여레이든대학은트렐카티우스와유니우스를잃게되었다. 이로서레이든대학은급하게교수들을충원해야할필요성을느끼게되었다. 이때유니우스의후임으로언급된것이야코부스아르미니우스 (J.Arminius) 가레이든대학에오게되었다. 고마루스는이미칼빈적인예정론을거절하여 1596년과 1602년에유니우스와퍼킨스 (W.Perkins) 와논쟁했던아르미니우스가오는것을반대하였으나받아들여지지않았다. 123) 결국시의중재속에서고마루스는아르미니우스와대화를하게되는데, 아르미니우스가고마루스의지도아래박사학위를한다는전제하에교수가되는것을허락받았다. 결국 1603년아르미니우스는고마루스의지도아래에서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 아르미니스우스의논문주제는하나님의속성, 특별히그분의 의 에대한것이었다. 124) 그러나이러한잠정적인화해는오래갈수가없었다. 이고마루스와함께논쟁을하게된아르미니우스는태어나기전에아버지를여인유복자였으나, 여러 사람의후원으로인하여그는여러도시 우트레히트, 마부억 (Marburg) 등 에서공부할수있었다. 그러나 1575 년스페인군에의해서그의고향인우데바터 (Oudewater) 가파괴되고그가족이죽은후아르 미니우스는홀란드로돌아왔고, 최근생긴학교인레이든에서공부를하였다 ( ). 그후에도암 120) G.P. van Itterzon, Franciscus Gomarus, Bouma ś Boekhuis 1979, ) J. van Belzen 과 S.D. Post, Vroom, vurig en vreedzaam: Het leven van Franciscus Gomarus( ), Den Hertog B.V. 1996, ) G.P. van Itterzon, Franciscus Gomarus, ) W. den Boer, God ś Twofold Love: The Theology of Jacob Arminius( ), Albert Gootjes 역, V&R 2010, ) Den Boer 는 1603 년 5 월 6-7 일회합에서아르미니우스가다른하나님의예정과예지에대해서고마루스가만족해하였다고한다. 그후 1603 년 6 월 19 일아르미니우스가방어한박사논문주제는하나님의본성에대한것인데, 특별히하나님의의에대해서관심을가지고있었다고한다. W. den Boer, God ś Twofold Love.,
52 스테르담의상인길드에서제공해준후원금으로아르미니우스는제네바에있던베자 (T.Beza) 의지도아래그의공부를마무리할수있었다. 하지만그는전적으로베자의입장에동의하지는않은것으로보이는데, 마부억에서배운라무스주의 (Ramism) 의방법론을사용하는것으로인하여교수들중의한명과충돌을겪었다. 그는자주바젤로옮겨서 ( ) 그리네우스 (J.Grynaeus) 의수업을들었다. 제네바로돌아온아르미니우스는다른네델란드학생, 요한네스우텐보가트 (J.Wtenbogaert) 를친구로맞았다. 제네바에있는동안아르미니우스는베자와좋은관계를가졌다. 베자는 1585년 6월암스테르담시에다음과같은편지를써보냈다. 하나님은그에게대상을평가하고구별하는데적합한지능을선물해주셨습니다. 만약이것이앞으로경건을통하여잘인도를받는다면... 이지성의능력이풍성한열매를맺게될것입니다. 제네바에서머무는것은두번째로중단되었는데, 1586년말에이탈리아로몇달동안여행을갔기때문이다. 125) 후원금을위해서돌아와서아르미니우스는암스테르담에서목사로사역하기를원했다. 그는 1588년 8월사역자로세움을입었는데, 마부억, 레이든, 제네바, 바젤, 파두아에서교육을받고, 베자의추천을받은사람으로서기대를입었다. 그러나처음부터그의동료들과긴장관계에있었다. 동료들은칼빈주의교리의정통한자들이었다. 곧그들은아르미니우스에대항하게되었다. 이러한아르미니우스에대한문제가발생하게된것은코른헤르트 (Dirk V.Coornhert) 로인한것이었다. 코른헤르트는인문주의자로서네델란드개신교에영향을미친사람이었으나, 그는칼빈주의적인예정론을반대하였고, 이단에대한관용을강조하였다. 그는이에대해서 Proeve van de Nederlandsche Catechismus 라는작품을썼다. 이에대해서델프트의두명의개혁파목사인돈테클록 (R.Donteclock) 과코르텔리즈 (A.Cornelisz) 가 1589년에 Responsio ad argumenta quaedam Bezae et Calvini ex hastatu de predestinatione in Cap. IX ad Romanos 라는작품으로변론을했다. 이작품은베자와칼빈의예정론을충실하게따른것이었다. 당시에프라네커의교수였던리디우스 (M.Lydius) 는이작품을아르미니우스에게전달하였는데, 이것은그가베자의예정을잘변호해줄것으로기대하였기때문이다. 그러나아르미니우스는반대로코른헤르트의입장이성경적으로옳다고결론을내렸다. 아르미니우스는초기부터예정론을거절하지는않았지만, 그는후택론적인사고를하고있었다. 그는이렇게말하였다 : 하나님께서그분의예정의작정을하신다는생각은 그분이어떤사람을정죄로부터구하시고, 어떤사람을타락에내버려두시는작정 아담의타락후이며, 사람이타락하거나, 창조되기전이아니다. 90년대동안에아르미니우스는점점더이마지막개념에확신을가지게되었다. 타락전선택론 (Supralapsarismus: 영광의작정이타락과창조의작정보다앞선다는이론 ) 은하나님의권능을보여주지만, 또한사람의자유와선택의여지를완전히제거해버린다. 오히려하나님께서사람을타락하고징벌을내리기를원하시는 죄의원인자 가되신다고생각했다. 126) 이기간동안에아르미니우스는하나님의권세와사람의자유사이에균형을발견하려고노력하였다. 한번이상그는전통에대하여의문을제기하였다. 예를들어서그가롬 7 장에대해서설교하였을때, 바울이죄의법아래로잡혀왔다고할때, 그가회개이전의삶을말하고있는것이라고하였다. 왜냐하 면아르미니우스에게중생자, 즉그리스도를만나고은혜를받아새삶으로온자는더이상죄로운명 125) Th.M. van Leeuwen, Introduction: Arminius and Arminianism, and Europe Arminius, Arminianism, and Europe, Th.M van Leeuwen 편집 (Leiden: Brill, 2009), XI. 126) Th.M. van Leeuwen, Introduction: Arminius and Arminianism, and Europe, XII
53 되지않기때문이다. 그러한하나님의은혜의율법아래에있는사람의조건에대한낙관론은펠라기우스주의라는고발을불러일으켰다. 암스테르담에있는동안아르미니우스는예정에대한주된작품들을썼다. 그러나이것들은그의사후에출판되었다. 레이든의교수유니우스와의 친밀한대화 (Amica Collatio) 는 년의논쟁에서기인하며, 1613년에출판되었다. 예정론에대한퍼킨스의견해에대한비평은 1602년에이루어졌고, 출판은 1612년에되었다. 127) 아르미니우스는 년역병의기간동안에목사로활동하면서예정교리가성도를좋지못한상태로집어넣는다는확신을갖게되었다. 이것은그가하나님의법, 예정과사람의책임에대한당시에개념과는다른어떤것을찾게하는중요한이유가되었다. 1602년레이든대학의신학부교수세명중의두명이역병으로죽었을때, 당시에마우리스왕자의가정교회에영향을끼치던목사인우텐보가트에의해서추천되었다. 그리고앞에서설명한대로아르미니우스는 1603년 7월고마루스의지도아래박사학위를취득한후그해, 8월에새로운교수로부임하였다. 128) 아르미니우스와고마루스의논쟁은 1604년 2월에시작되었다. 아르미니우스가그의수업중에칼빈적예정론을주장하는학생을반박하였던것이다. 1604년 2월 7일의박사학위지도수업에서교수인아르미니우스는사람의의지가예정에서일정역할을할수있다고주장하였고, 이문제는그냥넘어갈수없었다. 1604년 10월에고마루스는동일한수업에서아르미니우스의주장을반박하였다. 당시아르미니우스는고마루스를도발하지않기위해서입을다물고있었다. 129) 고마루스는제네바신학자들, 특별히베자의입장에서서전택론과이중예정론에대한과감한개념을제시하였다. 두신학자에대한소문은교회와나라에퍼져나갔다. 아르미니우스를반대하는사람들, 즉암스테르담의플란키우스 (Plancius), 레이든의홈미우스 (Hommius) 와같은사람들은아르미니우스에대한의심을확고하게하였다. 반대로아르미니우스의절친한친구요제자였던우텐보가트와같은자들은아르미니우스를지지하였다. 고마루스와아르미니우스의논쟁에서두가지기억할만한특징이있는데, 첫째로아르미니우스는당시에있던개혁신조 벨직신조, 하이델베르그교리문답 를수정하려고하였다는것이다. 이것은논쟁에대한새로운측면을열었다. 그는하나님의사랑과인간의자유가성경에서증명될수있다고보았다. 만약성경의증언들이고백과반대된다면, 고백을수정해야한다고보았다. 아르미니우스는 1606년 2월 8일레이든대학에서교구목사직을끝내고, 이문제를공론화하였다. 그는공의회를요청하였고, 자신의주장이성경적인지살펴봐야한다고주장하였다. 만약모인자들이아르미니우스의주장에동의한다면, 신조들은교정되어야한다. 그러나만약그것이본질적인문제가아니라면, 그것은관용될수있다고주장하였다. 둘째로아르미니우스는에라스티언적인접근을하였다. 130) 그는시민권세의책임이교회안의평화와관용을이루어야한다고주장하였다. 그의관점에서일반적인선은교회문제에대하여관리가개입할것을요구한다. 왜냐하면교회가화평하다는것은전체공동체의관심사이기때문이다. 그러므로아르미니우스는이문제를해결하기위해서공의회를열어줄것을요청하였다. 127) W.den Boer, God ś Twofold Love., ) W.den Boer, God ś Twofold Love., ) G.P. van Itterzon, Franciscus Gomarus, ) Th.M. van Leeuwen, Introduction: Arminius and Arminianism, and Europe, XIV
54 이미 1606년 3월올덴바르네벨트 (Johan van Oldenbarnevelt) 가지도하는시는고백과교리문답을수정하기위한국가단위의공의회를열것을동의하였다. 그러나 1607년에공의회를준비하는모임은교착상태에빠졌다. 아르미니우스와우텐보거트만공의회의기초는성경이라고주장하였고, 13명의참가자는성경과함께고백이중요한근거가된다고주장하였기때문이다. 그들에게신조의교정은관심밖이었다. 이로서국가공의회에대한요청은기각되었다. 아르미니우스에대한공격은더날카로워졌다. 아르미니우스는다시한번공의회를요청하였다. 1608년 5월 30일과 31일에아르미니우스와고마루스는자신의의견을개진하기위해서최고의회앞에모였다. 논쟁이끝날때쯤에최고의회의의장은둘의차이들이구원에대한근본적인입장에대한것은아니라고선언하였다. 고마루스는이선언에저항하면서, 그러한관점을가지고감히하나님의심판대앞에서고싶지않다고주장하였다. 아르미니우스는자신의주장이성경, 그리고고백과어떤차이점이있는지알지못한다고말하였다. 그리고지역공의회와국가공의회, 그리고국가앞에서자신을변호할준비가되었다고주장하였다. 131) 두신학자들사이의갈등은좀처럼해결의기미가보이지않았다. 1608년 10월 30일아르미니우스는홀란드와웨스트프리슬란드에문서를제출하였고, 이것은후에 Verklaring van Jacobus Arminius, afgelegd in de vergadering van de staten van Holland op 30 Oktober 1608 이라는문서로출판되었다. 그는이작품에서자신을향한공격에대하여불평한후에예정론을다루고있다. 칼빈주의, 즉전택론적인관점을공격하고있다. 그후에또한그는자신의견해를피력한다. 고마루스는이작품에대하여비성경적이라고평가하였다. 132) 더큰충돌을막기위해서시는두학자를불러서화해를주선하려고하였다. 이모임은 1609년 8월헤이그 (Hague) 에서열리기로되었다. 하지만아르미니우스는폐결핵으로고통을받고있었고, 레이든으로돌아온후 1609년 10월 19일에죽었다. 그러나이예정론과구원론에대한논쟁은끝나지않았다. 아르미니우스의추종자였던보르스티우스 (C.Vorstius) 와코르비누스 (J.A.Corvinus) 가레이든대학에서아르미니우스의자리를차지하였다. 고마루스는보르스티우스를레이든대학의교수로부르는것에반대하였지만관철되지않았고, 이로인해서그는레이든대학을떠났다. 133) 1611년 2월 23일에그는미델부르그 (Middelburg) 로부름을받았다. 이때우텐보가트의지도를받는항론파 (Remonstranten) 와반항론파 (Contra-Remonst ranten) 사이의논쟁이벌어졌다. 고마루스는미델부르그에서오래머물지않고, 1615년프랑스소무르 (Saumur) 로옮겨갔으며, 거기에서 3년간가르쳤다. 1618년그는그로닝엔으로부름을받았고, 거기에서도르트레히트총회에참여하기위하여, 도르트레히트로옮겨갔다. 1618년 11월 13일에도르트레히트총의가열렸다. 시작당시네명의네델란드교수가참여하였는데, 폴리안더 (J.Polyander), 고마루스, 티시우스 (A.Thysius), 왈레우스 (A.Walaeus) 였다. 그리고후에루베르투스 (S.Lubbertus) 가참여하였다. 134) 재미있는것은항론파와의논쟁에서고마루스는큰역할을하지않았다는것이다. 항론파의예정론에대하여다룰때, 단지한번일어나서에피스코피우스 (S.Episcopius) 의입장을비판한것이다였다. 오히려고마루스와논쟁을한사람은독일브레멘 (Bremen) 에서온언약신학자마르티니우스 (M.Martinius) 였는데 (1619년 1월 25일 67번째회합 ), 이논쟁의중점은예정론에서그리스도의자리에대한것이었다. 이논쟁을의장보거만 (J.Bogermann) 은중지시 131) W. den Boer, God s Twofold Love, 17, ) W. den Boer, God s Twofold Love, ) G.P. van Itterzon, Franciscus Gomarus, , ) G.P. van Itterzon, Franciscus Gomarus,
55 키지않았고, 결국마르티니우스가본국으로돌아감으로논쟁이끝났다. 135) 107번째회합에서는예정의대상이문제가되었다. 폴리안더, 티시우스와왈레우스는예정론에대한판결문을제출하였고, 루베르투스는이판결문에동의하였으나, 고마루스는단지부분적으로 즉예정의대상부분을빼고 동의하였다. 의장인보거만은논쟁을피하고자이문제를회의의결정문서를작성할때로미루고다시다루기로하였다. 그리고회의의결정문서가제출되었을때고마루스는비판을가하지않았다. 136) 이외에도전택론으로인하여논쟁이있었는데, 1618년 11월 28일에는프리슬란드 (Friesland) 지역대회로부터온고발장이도르트레히트총회에접수되었다. 이고발장에서마코비우스 (J.Maccovius) 는자신이부당하게프라네커 (Franeker) 회로부터고발당하였다고주장하였다. 항론파의문제가해결된후에 140 번째회합에서이문제를다루었다. 이때에는프라네커회의고발장이낭독되었는데, 프라네커회는마코비우스에게 50가지의가르침에문제가있다고지적하였다. 이로인하여도르트총회는이문제를살펴보았고몇몇의신학자들을세워서이문제를판단하게하였다. 137) 그신학자들중에는고마루스도있었다. 마코비우스에게문제가없다고판결하였다. 그러나몇가지권면을하였는데, 철학적용어보다는성경적용어를사용하고, 하나님께서죄를작정하셨다 와같은급진적인표현을자제해줄것을요청하였다. 138) 1619 년 5 월 6 일 153 번째회합에서항론파에대항하는다섯가지논제가발표되었고, 5 월 9 일 154 번째 회합에서외국의신학자들은고향으로떠났다. 이상이고마루스와아르미니우스의일생과둘의논쟁에 대한역사적인고찰이었다. 다음은 1604 년의논쟁내용을집중적으로살펴보고자한다 년의레이든대학의논쟁에대해서 위에서언급한것처럼 1604년에레이든대학교수였던아르미니우스는학생들을가리키는토론식수업중에제네바신학에입각한예정론을발표하는학생을비판하고, 자신의예정론을피력하는문서를제시하였다. 그로인해서고마루스와아르미니우스사이에논쟁이발생하게되었다. 그러나고마루스에게는이미아르미니우스와의논쟁전에발표했던예정론에대한논제집이있었다. 고마루스가레이든대학 ( ) 에서발표한예정론논제집은총네편 (1599, 1602, 1604, 1609) 이다. 그중에서가장초기의논제집인 1599년판을살펴봄으로서당시레이든개혁파신학자들이어떤예정론에대한이해를가지고있었는지알수있다. 또한아르미니우스가기존의신학자들의어떠한점을비판하려고하였는지도알수있을것이다. 고마루스의이네편의논제집은발표되면서분량과형태가변화되고있는데, 이변화를촉발한것은 1604년에있었던아르미니우스의논제집이었다. 그러나이논문에서는그내용을전부살펴보지않고, 고마루스의예정론과아르미니우스의예정론의특징과논쟁점을잡는데집중하고자한다. 이를위해서아르미니우스의 1604년논제집의앞뒤에있는고마루스의명제집두편과아르미니우스의논제집을살펴보고자한다. 이것을이해하기좋도록시간순으로나열하도록하겠다. 135) G.P. van Itterzon, Franciscus Gomarus, ) G.P. van Itterzon, Franciscus Gomarus, ) G.P van Itterzon, Franciscus Gomarus, 247. 이문제를조사하기위해서참여한신학자들은비네델란드신학자세명 (Schultetus, Steinius, Bryutingerus) 과네델란드신학자와목회자세명 (Gomarus, Thysius, Mehnius) 이다. 138) K. Dijk, De strijd over Infra- en Supralapsarisme in de Gereformeerde Kerken van Nederland, Kampen, 1912,
56 년의고마루스의예정론에대한신학적논제들 (These Theologicae de Praedestinatione, 1599) 139) 고마루스가 1599 년발표한논제들은총 28 개의논제들 ( 과세개의부가적인결론들로이루어져있다. 이논제들에서핵심적인내용들을살펴보면다음과같다 : 논제 2. 사람에대한예정은하나님의영원하고지혜롭고의롭고불변하는작정이다. 이로서오직그분의기뻐하심에따라서영원부터영광을받기로작정하신것인데, 한편으로는순전한은혜로말미암아영생으로택하신자들안에서, 그리고다른한편으로는참으로의로운판단에의해서영원한죽음으로유기된자들안에서영광을받기로하신것이다. 논제 4. 이것은영원하며세상의기초가놓이기전에이루어진것인데, 우리가믿기전에된일일뿐만아니라, 존재하기전에있었던것이다. 논제 5. 이것은불변하며견고하고확실하며... 그러므로택자들은은혜에서떨어질수없으며, 유기자들은은혜의참여자가될수도없다. 논제 8. 선택의유효한원인은오직한분하나님이시다. 누구도자기자신을택하지않았다. 논제 9. 미리정하심은하나님의의지에서나온것이아니며, 논제 10. 미리보신바된믿음도아니며, 논제 11. 미리아신공로들도아니고, 논제 12. 사람이소유한어떠한특권도아니다. 논제 13. 오히려하나이고참되신것은하나님의의지의유일하고완전한기뻐하심인데, 어떤조건도없다. 논제 15. 택자들을위한유효한수단들은창조, 양자됨, 유효한부르심, 구원에이르는믿음과믿음의열매이며, 칭의이다. 그리고무엇보다도예수그리스도의중보인데, 그리스도안에서구원에이르게될모든자들의선택이확정되고토대가세워졌다. 논제 16. 택자들의수는확실하며확정되어있다... 논제 19. 택자들모두는이생에서그의때에자신의선택에대해서확신하게된다. 이확신은성령의증거와복음의설교로부터나오는중생에의한것이며, 선택의결과에서부터나오는것이다. 논제 21. 유기는예정의또다른종류인데, 이것의유효한원인은오직한분이신하나님이시다. 논제 22. 추진하는 (Impulsiva) 원인은어떤불신의죄, 또는또다른죄인들의예지된죄악이아니다. 그리고유기된자들을향하신하나님의진노도아니다. 논제 23. 오히려영원하고가장의롭고자유롭고완전한하나님의의지에서나오는기뻐하심이다. 논제 24. 종속된 (subordinatae) 원인과그가작정을의롭게실행하심안에있는수단들은창조, 자발적인타락, 타락안에버려둠, 완악해짐, 그리고완악해짐의결과들이다. 논제 25. 하나님은유기자들을눈멀게하시고완악하게하시는데, 순전한허용과은혜를빼앗는것으로뿐만아니라, 효과적으로행위... 를일으키시며, 가장의로운목적으로정하신다. 논제 26. 은혜를제거하심, 죄, 그리고죄인들에게벌을주시는것은유기의결과 (Reprobationis effecta) 가아니라, 유기의논리적결론 (Reprobationis consequentia) 이다. 논제 27. 완고한불신, 그리고그로인한인생의마지막까지행하는방탕한결과물들은확실한유기의증거들이다. 논제 28. 유기의목적은유기자들의멸망이나죄가아니다. 오히려택자들의선과하나님의능력과의의영광이다. 139) F. Gomarus, Theses Theologicae de Praedestinatione, Lugduni Batauvorum,
57 부가적결과들 : 1. 예정에대한이교리를자주학교와교회안에서가르쳐야한다 이교리가하나님의의와사랑과선하심과충돌한다고하는것, 그리고진리와인간의자유의지와충돌한다고하는것은참소이다... 이고마루스의논제집에서나타나는예정론에는크게세가지특징이나타난다. 첫째로그의예정론은제네바신학자들, 특히베자의예정론과많은면에서일치하는데, 하나님의뜻을선택의유일한근거로본다는측면에서그렇다. 고마루스는하나님의예정을오직하나님의뜻을그근원으로하기에절대적이고불변한다고말한다. 여기서절대적이라는것은피조물의어떤조건 믿음 (fides praevisa), 공로 (operum meritum), 어떤가치들 (praerogativa alia) 에의해서그분의예정이결정되거나변하지않는다는의미이다. 140) 고마루스는하나님의예정이조건적이지않다는것을강조한다. 이러한강조속에서그의예정론의특징은신론중심적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논제 15 에서그리스도에대한언급이나온다. 그는여기에서 그리스도안에서모든구원받을자들의선택이세워졌다 고함으로서 그리스도안에서의선택 (Electio in Christo) 을언급하고있다. 둘째로고마루스는그의예정론을전개하는데있어서인간의공로의선행성을부인하기위해서노력하고있음을보여준다. 이런것을볼때개혁파스콜라들이했던예정에대한강조는사람의믿음과공로를앞세우려는가르침에대한반대였음을알수있다. 당시이와관련해서는이미루터파신학자들이나로마가톨릭신학자들과논쟁을거친후였다. 셋째로유기의원인에대해서도고마루스는철저하게하나님께돌린다. 이렇게함으로서그에게는강한타락전선택론의입장을나타난다. 물론타락후선택론 (Infralapsarismus) 도유기의원인을하나님께돌리지만, 거기에서는사람의타락에대한작정을전제함으로인해서하나님의유기는자연스럽게정당성을얻게된다. 이와비교할때고마루스의논조는더강하다. 그는오직하나님께모든원인을돌리려고한다. 이러한강조는제네바신학자들에게나타나는것이었다. 141) 그리고유기된자가당하게되는멸망과파멸은하나님께서그들을유기하셨기때문에발생하는것이아니라, 유기된자들의악에의한논리적결과로설명하고있다 ( 논제 26). 동시에유기된자들에게도증거가나타난다고말한다 ( 논제 27) 년의아르미니우스의예정론논제들 (Theses Theologicae de Divina Praedestinatione, 160 4) 142) 아르미니우스는 1604년 2월 7일에발표한 예정론에대한짧은논제들 (Theses Thoelogicae de divina Praedestinatione) 에서자신의입장을발표함과동시에전통적인제네바신학자들의예정론과고마루스의예정론을비판하였다. 이논제들은총 15개의논제들로이루어져있는데, 아르미니우스의입장을함축적으로설명해놓았다. 이논제들은예정에대하여 ( 논제 1), 선택의예정에대하여 ( 논제 2-9), 유기에대하여 (10-13), 그리고예정교리의유용성과주의할점에대하여 ( 논제 14-15) 다루고있다. 그의논제집에서기억할만한내용은다음과같다 : 140) F. Gomarus, Theses Theologicae., ) 이것은베자뿐만아니라, 칼빈에게도나타난다. 그는작정의모든원인을하나님께만돌렸다. J. Calvin, Inst.,Ⅲ,22,11: Quum enim dicitur Deus vel indurare, vel misericordia prosequi quem voluerit, eo admonentur homines nihil causae quaerere extra eius voluntatem. 142) J. Arminius, Disputationum Theologicarum Trigesima de divina Praedestinatione, Lugduni Batavorvm,
58 논제 2. 그러므로예정은... 그리스도안에서이루어진하나님의선하신작정이다. 이작정에의해서그분은영원부터스스로믿는자들을정하셨는데, 그분의은혜로운영광을찬양하게하기위해서그들에게믿음을선물을주시고의롭다하시고양자삼으시고영생을선물로주기로작정하셨다. 논제 작정은일반적으로말하는바, 사람이지키며살고행했어야하는율법에의한것이아니다 (non legale). 오히려복음적 (sed Evangelicum) 인데이것에대한명제는이와같다. 작정은하나님의의지로서아들을보고그를믿는모든자가영생을갖게하는것이다. 이로인해서그작정은결정적이며돌이킬수없는것이다. 왜냐하면복음에는구원받을자들에대한하나님의모든의논에대한마지막계시가담겨있기때문이다. 논제 4. 원인은하나님이신데, 그분의의지에서나오는선하심과선하신원하심에따른것이다. 그리고한편으로는그분이창조하신사람들, 특별히죄인들에대해서권한을가지셨으며, 다른한편으로는그분이원하심에따라서세우신선한사람들에대해서하나님은그분의의지의선하신뜻에따라서권한을가지신다. 이로서그분자신안에있는충동에의해서, 그리고스스로작정을행하셨다. 이선하신뜻은모든원인을배재하는데, 이원인은 ( 하나님께서 ) 사람을받을수있고, 받게만들수있는것들이다. 또한참으로사람안에있고, 사람으로부터나올수있는모든것을피하는데, 이것은그분이작정을은혜롭게하지못하시도록, 그분을의롭게설득할수있는것이다. 논제 5. 우리는그작정의기초를하나님과사람의중보자이신예수그리스도라고이해한다. 그그리스도안에서아버지의마음에들게되며, 그리스도안에서하나님은세상을자신과화해하시는데, 하나님께서그들의죄를그들에게돌리지않으심으로그렇게하신다. 그리고하나님은그분을죄로만드셔서우리가그리스도안에서하나님의의가되게하신다. 그분을통하여세세의의가이루어져야했다. 그리고양자됨을얻음, 은혜와믿음의영을얻음, 영생을획득함, 그리고영적인복됨의모든충만을준비해야했다. 이러한것들을얻는것이예정에의해서결정되어야했었다. 이머리 ( 그리스도 ) 는그모든자들의하나님께서세우셨고, 그들은이선한것들을신적인예정에의해서얻게된다. 논제 6. 우리는그작정이영원하다고한다. 왜냐하면하나님께서영원전에하기로작정하신것이아니라면시간속에서어떤것도행하지않으시기때문이다... 논제 7. 우리는사람들을믿는자들이라는말로한정하는데, 그것은죄를전제하는것이다. 왜냐하면죄인이아니라면그리스도를믿지않을것이기때문이다. 그리고스스로죄인이라고인정한다... 그러나우리는믿는자들이, 특별한공로나능력에의해서믿는자들이되는것은아니며, 오히려하나님의거저주시며고유한은혜에의해서그리스도를믿게된다고말한다. 논제 8. 형태는믿는자들을위해서작정하신바선한것들을나눠주시는것이다. 그리고하나님의마음안에믿는자들이먼저존재하는것이며, 그들의머리이신그리스도와의관계와정하심이작정되었다. 그들은그분의열매를느끼는데그들의머리이신그리스도와의실제적이고현재적인하나됨으로부터나오는것이다... 논제 10. 이예정의작정은사도가말한대로선택에따른것인데, 이선택은필연적으로유기와연관되어있다. 이예정에반대되는것이유기이다. 이것은또한버리심이라고말하기도한다... 논제 11. 우리는그것을하나님의진노하시고근엄하신의지의작정이라고정의하는데, 이것은그분이영원전부터자신의허물과하나님의의로우신판단에의해서믿지않게될불신자들을그리스도와의연합에서제외시키셨고영원한죽음으로정죄하셔서그분의진노와권세를선언하게하신것이다. 논제 12. 비록예수그리스도에대한믿음에의해서모든죄인들을위한죄사함이획득되었다고할지라도, 그리고죄가믿는자들에게는전가되지않는다고할지라도, 그럼에도불구하고유기자들은불신과대조되는다른죄들로인하여마땅히받아야하는형벌로빠져나올수없을뿐만아니라, 율법을범하여행한죄악들의형벌을받는데, 주님의면전으로부터영원히멸망되는것이다... 논제 14. 성경으로부터나온이교리의유용성은매우크다. 이교리는하나님의은혜의영광을더해주며, 비참해진양심을회복해주며, 불경한자들을거꾸러뜨리며... 도움을준다. 그리고그교리는우리의소명, 칭의, 양자, 영화에대한모든찬양을오직하나님의긍휼에돌리게될때, 우리의능력, 행위, 공로들에게서하나님의영광을빼앗아높이세운다... 논제 15. 그리고이때문에가정집에서, 학교에서뿐만아니라, 하나님의교회안에서이루어지는거룩한모임들속에서이교리를가르쳐야한다. 그럼에도불구하고살펴본주의해야할내용들로인해서성경밖에서는
59 이교리에대해서아무것도가르쳐서는안된다... 이논제들에서볼수있는아르미니우스의예정론의특징은다음과같다. 첫째로아르미니우스는하나님의예정을복음과동일시한다. 그는예정에대해서말하기를 그러므로예정은... 그리스도안에서이루어진하나님의선하신작정인데, 이작정에의해서그분은영원부터스스로믿는자들을정하셨는데, 그분의은혜로운영광을찬양하게하기위해서그들에게믿음을선물을주시고의롭다하시고양자삼으시고영생을선물로주기로작정하 신것이라고정의한다. 143) 이예정론정의는아르미니우스의다른작품 (Examen Thesium D. Francisci Gomari de Praedestinatione, 1645) 에서더명료한데그작품에서그는작정을 하나님께서믿는자에게영생을주시고, 불신자를정죄하기로정하 신것이라고말한다. 144) 아르미니우스에게있어서하나님의예정은복음의내용과동일하다. 즉예정은누구든지아들을믿는자는구원을받을것이며, 그들에게그리스도의연합과그로말미암은구원의서정을주시겠다는내용을확정하시는것이다. 그러므로예정은곧복음이다. 이것은유기에있어서도동일하게나타난다. 논제 11을보면유기는불신자들, 즉그리스도를믿지않으며, 그리스도밖에있는자들을영원한죽음으로정죄하시는것이다. 아르미니우스는예정에서이이상을알수없으며, 복음안에하나님께서우리를향한구원에대한모든의논이담겨있다고말한다. 145) 이로서아르미니우스의예정론에서예정의주체로서의하나님의의지는큰의미를가지지못한다. 왜냐하면결국신론에서나타나는하나님의뜻이라는것은 예수를믿으면구원을얻으리라 는조건적복음외에는다른내용이없기때문이다. 146) 아르미니우스의예정론에서는신론에어떤비중을두지않는다. 둘째로첫번째내용으로인하여아르미니우스의예정론의중심은신론에서그리스도론으로옮겨간다. 논제 5에서보이는바와같이아르미니우스에게예정이라는것은예수를제시하는것이며, 예수를믿는자가구원을얻는다는내용의선포이다. 147) 이뿐아니라예수그리스도가하나님의예정의기초이며, 하나님과사람사이의중보자이다. 이중보자안에서모두가구원을받는다. 아르미니우스는하나님의예정부터최종적인교회론까지그리스도론으로관통시킨다. 이것이아르미니우스에게있어서엡 1:4의 그리스도안에서의선택 이가지는의미이다. 148) 덴보어 (Den Boer) 에따르면아르미니우스의신학의중심점은그의박사논문이보여주고있다 년 143) J. Arminius, Theses Theologicae de Praedestinatione, 2: Praedestinatio itaque,... est Decretum Beneplaciti Dei in Christo, quo apud se ab aeterno statuit fideles... justificare, adoptare, & vita aeterna donare ad laudem gloriosae gratiae suae. 144) J. Arminius, Examen Thesium D.Fracisci Gomari de Praedestinatione, (1613), ) J. Arminius, Theses Theologicae., 3:... quia Evangelio continetur totius consilii Dei de salutis nostra extrema patefatio. 146) 이러한내용은독일의개혁자인멜랑히톤의내용과유사하다. P. Melanchthon, Loci Communes Theologici item appendix disputationis de coniugio, Erlangae, 1828, De Praedestinatione: Quaeramus ergo promissionem, in qua voluntatem suam expressit Deus: & sciamus non esse aliam voluntatem quaerendam de gratia extra verbum, sed mandatum Dei immutabile esse, ut audiamus filium... ut Ioannis 3. dicitur: Sic Deus dilexit mundum, ut suum filium unigenitum dederit, ut omnis qui credit in eum, non pereat. 아르미니우스의복음중심적인예정론은멜랑히톤과많이닮아있다. 147) K.D. Stanglin, Arminius and Arminianism: An Overview of Church Research, Arminius, Arminianism, and Europe, Th.M van Leeuwen 편집 (Leiden: Brill, 2009), 16: Clarke argues that Arminius s doctrine of the person and work of Christ is fundamental to his theology as a whole, described by Clarke as Christocentric. Throughout his work, Clarke offers his theological evaluations of Arminius and his contemporaries, and Christocentricity functions as the main criterion for his positive assessment of the theological system. 148) J. Arminius, Theses Theologicae., 5,
60 6월 19일에박사학위를취득하였는데, 그논문의주제는 하나님의본성 이었다. 1603년 7월 11일학위취득기념사에서다루었던것은 그리스도의직분론 이었다. 덴보어는이두작품을살펴본후에아르미니우스의신학의중심에는 하나님의의 와 그리스도론 이라고결론을내린다. 149) 이러한덴보어의결론은이논제의내용과도일치한다. 셋째, 아르미니우스는이 그리스도안에서의선택 을믿음이라는주제에까지확장한다. 그는선택이그리스도안에서이루어졌다는이표현속에선택을받은자는죄인일뿐만아니라, 믿는자라는의미가담겨있다고주장한다. 죄인이아니고서는그리스도를믿을필요가없기때문이다. 150) 또한스스로가죄인임을인식하여그리스도를믿을때, 그리스도안에있기때문이다. 믿음이아니고서는누구도그리스도안에있을수없다. 151) 그러므로그리스도안에서선택하셨다는것은믿을자를선택하셨다는것이다. 그렇다면하나님께서어떤자가그리스도안에있을것이라는것은어떻게아시는가? 그것은예지로아시는것이다. 아르미니우스는논제 8에서하나님의마음에그들이먼저존재하고있다고말함으로서예지를가르치고있다. 152) 그의다른작품인 Examen Thesium 에서하나님의미리아심은그분의의지를앞서는것이며, 이의지는미리아심에어떤원인이되지못한다고한다. 153) 이로인해서아르미니우스의예정론에서는하나님의의지는큰역할을하지못하며, 오직하나님은예지로서누가믿을지를아실뿐이다. 이로서그의예정론은주지주의적 (Intellectualismus) 인성격을띈다. 154) 넷째로선택의범위는그리스도라는근거를벗어나서, 믿음을근거로하는것으로확장된다. 여기서주의해야할것은아르미니우스는 믿음 을공로, 혹은선행이라고말하지않는다. 논제 4 에서하나님이사람을받게하시는것이사람에게없다는것을말한다. 그는믿는자라는의미가스스로어떤공로나능력이있다는말이아니고, 단지그리스도안에서행하신하나님의선하신사역을신뢰하는것이라고말한다. 155) 이것은아르미니우스가자신의예정론을펠라기우스주의와같은공로에입각한예정과는구별하려고한것으로보인다. 그럼에도불구하고그는하나님의예정을조건적으로만들었다. 예정은하나님의사랑에대한믿음을가지고있는자를구원하시려는계획이되었고, 구원사역은믿음이라는전제조건을필요로한다. 156) 이로인해서아르미니우스는종교개혁의 무조건적인은혜 라는사상에서벗어나게된다. 149) W. den Boer, God s Twofold Love., ) J. Arminius, Theses Theologicae., 7: Objectum seu Materiam Praedestinationis duplicem ponimus: tum res divinas, tum personas, quibus illarum communicatio est hoc decreto praedestinata... Personas circumscribimus voce fidelium, quae peccatum prasupponit: nam in Christum non credit nisi peccator, & qui se peccatorem agnoscit. 151) J. Arminius, Examen Thesium., 68: Ephes.1.6. at nemo est in Christo nisi fidelis, ) J. Arminius, Theses Theologicae., 8: Forma est ipsa bonorum istorum fidelibus decreta communicatio, fideliumque in mente Dei praeesistens & praeordinata ad Christum ) J. Arminius, Examen Thesium., 56: Scientia in Deo prior volitione est, & nititur infinita illius essentia, per quam Deus omnia novit unico actu & immediato. Non potest itaque ulla volitio in Deo esse causa scientiae seu cognitionis alicujus in Deo. 154) W.den Boer, God s twofold Love., ) J. Arminius, Theses Theologicae., ) 아르미니우스는이로인해서신론에있어서예지 - 예정이라는구조로들어간다. 하나님의예정은누가믿음을가질것인가하는예지에근거를가진다. 그의신론은주지주의 (Intellectualismus) 에근거를두고있다. J. Arminius, Examen Thesium., 56: Scientia in Deo prior volitione est, & nititur infinita illius essentia, per quam Deus omnia novit unico actu & immediato... : at vero hinc non sequitur praedestinatinem istam esse causam congnitionis seu praescientiae
61 그렇다면 믿음 이라는것이 공로 나 선행 은아니지만, 하나님께서사람을선택하시는데있어서 조건이아니라 전제가되는것으로강조한아르미니우스의예정론은개혁파교회의것이라고할수있을것인가? 코쎄 (E.H.Cossee) 는이러한아르미니우스의예정론의구조가로마교회적이라고불릴수있다고말한다. 그는예정을위한전제조건을두었는데, 예지된공로 (foreseen merits) 의자리에 예지된믿음 (foreseen faith) 을두었다는것이다. 물론그는로마교회와는구별되게 오직믿음 의자리에서고자하였다. 칭의와성화, 두교리에서믿음의유일성을강조하였으며, 성화가믿음과공로로서이루어진다는로마교회에반박하였다. 그럼에도불구하고아르미니우스의예지된믿음은로마교회와의연관성이있다고한다. 157) 다섯번째로논제 15 에서아르미니우스는예정론을오직성경안에서만찾아야한다고말한다. 이것은 당시개혁파신학자들이사용했던 철학적원리 를배제하려고하는것으로보인다. 그는예정을성경 에서만유추해낸다면, 예정은복음이라는것외에는더말할수없다고주장했다. 결론적으로아르미니우스는예정에나타난하나님의의지는 아들을바라보고그를믿는모든자가영생을얻는것이며, 이로인해서하나님의작정은결정적이며취소될수없는것이다. 158) 아르미니우스는결론적으로복음이하나님의의논의모든것을보여준다고정리한다. 아르미니우스는복음이사람의구원에대한모든하나님의계시이다. 이복음이곧예정이다. 이러한작정을하시게된원인은그분의의지의기뻐하심이다. 그는이내용을벗어나게된다면비성경적이라고주장한다. 이러한아르미니우스의주장에서한가지더기억할것은그의주장이후대에오는항론파들의주장과도구별된다는사실이다. 아르미니우스는예정론에서예정이복음이라는것에서더나아가지않으려고노력한흔적을볼수있다. 그는 믿음 으로인하여성도들이택함을받게되지만, 그 믿음 이공로나선행이된다는것에대해서는반대한다. 그리고그는이이상을설명하기위해서예정론을논리화하거나체계화하지않는다. 이것은아르미니우스가그후대에오는항론파와도구별되는점이라고할수있다. 159) 년아르미니우스를반박하는고마루스의예정론논제들 (Theses Theologicae de Praedestinatione Dei, 1604) 160) 아르미니우스가예정론에대한논제집을내고나서 8개월후고마루스는학교수업계획에따라서토론수업을인도하면서 1604년 10월에다시예정론에대한논제집을발표한다. 이논제집은초기의논제집 (1599년) 에비해서그분량이몇배로늘어났는데, 그목적은다분히아르미니우스의예정론을논박하고, 제네바신학자들의예정론을변증하려는것이었다. 이논제집은크게 32개의논제와부가적결론 157) E.H. Cossee, Arminius and Rome Arminius, Arminianis and Europa, Th.M van Leeuwen 편집 (Leiden: Brill, 2009), 77: Nevertheless, because of the idea that there is condition for the election (i.e.faith), there seems to be some connection between Arminus and Roman Catholic beliefs. 158) J. Arminius, Theses Theologicae, 3 : Haec est voluntas Dei ut omnis qui videt Filium & credit in illum habeat vitam aeternam, & propterea Decretum hoc est peremptorium & irrevocabile, ) 이에대해서 K.D. Stanglin 은아르미니우스로부터어떻게항론파들이더멀어졌는가에대해서여러학자들의주장을통하여설명하고있다. K.D. Stanglin, Arminius and Arminianism: An Overview of Church Research, 17: In 1980, Hoenderdaal began his article on Arminius and Episcopius by stating the known fact that Remonstrant theology departed from Ariminius in the direction of Enlightenment rationalism. 160) F. Gomarus, Theses Theologicae de Praedestinatione Dei, Lugduni Batavorum,
62 (Corollarium) 으로이루어져있다. 그내용을크게분류하면논제1-17까지는예정론일반에대한내용이다. 이부분이대폭늘어났는데, 이는타락전선택론에입각한그의예정론의정당성을변호하기위한것이다. 논제18-22까지는선택에대한내용이며, 논제 23-28까지는유기에대한내용이다. 논제 29-31까지는천사들의선택과유기에대한것이며, 논제 32는선택과유기의확신에대한것이다. 이상의내용중에서특별히주의할만한내용은다음과같다 : 논제 1. 구원받을자들과정죄받을자들의차이, 그리고하나님의예정은선지자들과그리스도, 그리고사도들이교회의교육과위로를위해서제시하였다. 그리고예정은특히하나님의섭리의부분이며, 복음의질료 ( 재료 ) 이다 (providentiae divinae quasi pars & Evangelii materia). 이교리를학교와교회에서경외와진리와신중함으로다룬다면유익하게가르칠수있고, 가르쳐야한다고확신한다. 논제 5. 즉작정과예정은유효한의지의다양성에따른것인데, 창조자에속한것이있고, 이성적피조물에속한것이있다... 논제 6. 두번째로마치모든것에대한예정이대상 (objecto) 과기초 (subjecto) 로구별되는것처럼, 그와같이종류별로모든일들을보시는하나님에게속한그분의영원한작정을의미하거나, 또는특별히이성적인피조물들과그들의초자들연적인결말들과그결말을위한수단들을의미하는데, 이것은하나님의작정의섭리의부분에속한것이다. 논제 7. 하나님의작정은아직작정되지않은미리아심을바탕으로한이성적피조물중에서이루어지는것인데, 개개의존재들을의로우신판단과기뻐하심에따라서그들의초자연적인목적을위하여가장의로운원의의상태로창조를, 그리고그밖의수단들을미리정하셨으며, 이것은구원의은혜와지혜와그분의자유로운권능의영광을위한것이라고정의한다. 논제 8. 하나님의작정은먼종류 (genus remotum) 와같으며, 그것은유효하게하는원인이며, 완성하며, 동시에명령하시는원인이다. 이사실로부터예정의일반적인속성들이나온다. 첫째는영원성이며... 둘째는불변성이다... 논제 9. 이먼종류가명백하게되기위해서는, 우리는이공통된차이들을질료로부터대상뿐만아니라기초로제한한다. 이것은순서와숫자에따라서구별된다. 논제 10. 순서에따라서는, 대상 (Objectum) 이먼저앞에오기때문에, 종속된대상은그것의예정으로부터나온다. 숫자에있어서는, 전자는전체이고, 후자는그것의부분이기때문이다. 즉의지로서예정을하는분에게는신적인지혜에서나오는아직정해지지않은예지에의해서대상이나타났기때문에, 대상은구원받을수있고창조될수있는보편적인이성적피조물들이다. 예정의종속된대상은앞의대상들로부터나온개개인들이다. 논제 11. 그수에속한사람들은그분만이아시는그분안에있는신비이다... 그러므로복음은예정의드러난것, 그리고책이라고... 불릴수있다. 논제 12. 이성적피조물에대한예정의형태는그것의목적에대한예정과... 거기에속한창조와그밖에수단들에대한예정으로이루어져있다... 하나는초자연적인목적을위한것이고 ( 이것은영원의지속성에의해서는동시적이라고한다. 그럼에도불구하고본성의질서에의해서는앞서는것이다 : 왜냐하면목적은그자체때문에지혜의의도에서먼저오기때문이다 ) 또다른것은옳은원의의상태로창조하시는것과그외의다른수단들을위한것이다... 논제 13. 그러므로그목적들을위한예정의대상은... 이성적인피조물인데, 구원받거나, 도는멸망하게될, 창조될, 타락하거나인내할, 다시회복될피조물이아니라, 먼, 그리고무한한권세라는한도안에서구원받을수있고, 정죄받을수있으며, 창조될수있고, 타락할수있고, 회복될수있는피조물이다... 그러므로구원받게되고, 타락하는것으로창조되고, 회복될것은예정을넘어갈수도없고, 예정보다앞설수도없다... 논제 14. 이러한사실들로인하여필연적으로고백하게되는것은그목적을향한그분의예정의대상은창조될자들이아닌데, 즉일을이끄는유효한추진적원인이외부에있지않기때문이다. 다시말하면따라오게될창조될자들 (creandorum) 의가치, 혹은순종, 또는불순종의조건이아니다. 오히려내적이고앞선것이며, 어떤조건에서도영향을받지않는창조될수있는자들 (creabilibus) 에대한하나님의선하신뜻이다... 논제 16. 예정된것들의결과는하나님안에있는작정된예지 (definita praescientia) 이다. 즉예지로서가아
63 니라, 작정으로서의예지이다... 즉하나님은한정적으로미래를미리보신다. 왜냐하면미래는작정에의해서미리정해져있기때문이다. 논제 17. 더나아가서예정의종류는두가지인데, 하나는영원한생명과영광, 그리고그것을위한수단으로예정하는것인데, 그것은본성의질서에서먼저오는것이다... 다른하나는죽음과영원한불명예로정하신것이다... 논제 18. 하나님의선택은한편으로는내적인것이고, 영원하고의논에속한것이며, 다른한편으로외적인것이고, 시간과이루어진일들에속한것이다. 다시말하면이두가지는이생에서시민적인, 또는교회적인직무, 또는권리에대한것이거나, 또는구원으로의선택이라고부르는영생의상속에대한것이다... 논제 19. 이선택은하나님의예정인데, 이것에의해서이성적인피조물들에대한작정되지않은예지로부터각개인들을... 영생과영원한영광으로미리정하신것이다... 논제 20. 추진원인은하나님의의지의기뻐하심과은혜로운사랑이다. 그러므로은혜의선택이라고불리우며, 이것은행위에대한생각과대립되는것이다. 사람들은그들이사랑할만한가치가있는것을사랑하기때문이다... 하나님은반대로그분이가치없이택한자들을영원전부터사랑하셨다... 논제 21. 형태는영생과영생으로가는길로미리정하심과구별하심으로이루어져있는데, 그길은원의의정의로운상태로창조하시는것뿐만아니라하나님께마땅히드려야하는거룩한순종이다. 이사실로인해서아우구스티누스는성도들의예정이라고불렀다. 신적의논의형태와불변성으로부터택자들이유기자가되거나멸망할수없다는결론이나온다. 논제 22. 생명으로의선택의목적은권세와지혜와구원을주시는은혜의영광이다... 논제 23. 버리심, 또는유기는하나님의선택인데, 이로서아직작정되지않은이성적인피조물에대한예지로부터어떤자들을그분의의로움과기뻐하심에따라서영원전부터영생에서버리신자들을죽음과영원한멸망으로... 미리정하신것인데, 이것은유기자들안에서그분의권세와진노와능력의영광과택자들을향한구원의은혜의영광을드러내시기위한것이다. 논제 24. 유기의용어는두가지이다. 첫번째는처음에영생으로부터나오는것이다. 두번째는영원한죽음으로가는것이다. 이로부터두가지가나오게되는데, 종류에서두가지가아니라, 마치부분과단계와같이두가지가있다. 버리시는작정은먼저는영생으로부터나오는것이고, 그다음은죽음으로버리시는것이다... 논제 25. 유기의형태는생명으로부터거절되어영원한죽음으로미리정하시는것과그것으로가기위한길인데, 원인의의로운상태로창조, 죄로의타락을허용함, 원의의제거, 그상태로버려둠이다... 이사실로부터유기된자들은택자가될수없고, 의와생명을얻는자가될수없다는결론이나온다. 논제 26. 추진인은하나님의기뻐하심인데하나님이인정하신대상에대한것이고, 그분이유기하신사람에관한것은아니다. 그러므로유기는미움이라고불리우고, 유기된자들은알지못한자와저주받은자라고불리운다. 하늘의토기장이이시며, 모든것들의주인이신하나님으로부터나온의는의로움과지혜에의존한다... 지혜로우신데, 왜냐하면마치주님의집과같은세상의물건들에는영예를위한그릇과불명예를위한다양한그릇들이있기때문인데, 그때에다만마치종속된수단과같은유기자들의행위에대한허용이그들을작정된멸망으로끌어간다... 논제 27. 그러므로만약하나님께서그들을멸망으로작정하시고창조하실지라도, 불의하시다고고발될수없는데, 이중적명칭과의에의한것이다. 첫번째는완전하신주님의판단에의한것이고, 그다음은종속되고관계적인판단에의한것이다... 논제 28. 죽음으로의작정의종속되는, 가까운목적은유기자들안에서권세와진노와신적권능의영광이다. 가장앞서는최종적인목적은택자들안에서구원을베푸시며무한하신은혜의영광인데, 유기자들과비교됨으로서더욱분명하게나타난다... 논제 30. 천사와사람의선택의차이는수단들의근거에의한것이다. 즉전자는거룩한영속적인순종이고, 후자는시작된순종과회복된순종이다. 그리고전자에서는원의의옳은상태안에서보존되는은혜가있고, 후자에서는타락의허용, 비참으로해방되는은혜, 그리스도를주심, 그리고그분으로부터넘쳐서받는것들, 칭의, 양자, 성화, 그리고그리스도와일치하는것이있다... 논제 32. 개개의성인택자들에대한선택은이땅에서순서에따라서하나님의계시로부터두가지로알려진
64 다. 부분적으로는외적으로, 즉복음을통하여, 부분적으로내적으로, 즉믿음과성령을통하여알게된다. 왜냐하면복음은몇몇결과들로부터하나님께서영생으로택하신자들을안다고가르친다. 즉믿는자들과회개한자들이다... 이것들로부터마치실천적삼단논법에서대전제와소전제와같이, 우리의마음안에있는결론은우리가영생으로택함받은자라는것을성령으로인하여고백한다. 이로부터성령은우리의상속의보증이시고선행이우리의선택을확고하게해준다고말한다. 참으로유기는유기자들로부터오직성령훼방죄로만확인이된다. 왜냐하면이것은사할수없는것이기때문이다. 그리고생애마지막까지계속되는불신과불경건으로증명된다. 왜냐하면유기자들은믿음을가질수가없기때문이다. 믿음은모든자의것이아니라, 오직택자들의것이다. 부가적결론 : 과연이교리로부터하나님께서죄의원인자시라는참람함이나오는지를묻는다. 이와같이카스텔리오, 그의영향을받은코른하르트, 그리고루터주의자들이우리들의교회와특별히칼빈과베자를반대한다... 우리는개혁교회와함께그들의주장을정당하게반대한다... 이상은 1604 년의고마루스의예정론논제집이다. 이논제집에는몇가지특징들이나타난다. 첫째로이예정론에서가장전면에드러나는것은예정론에서의하나님의절대주권이다. 그는선택과유기의모든원인과과정과결과를오직하나님과그분의뜻에만두려고한다. 하나님은모든피조물의목적과수단을보고정하신다. 그러므로하나님의예정에는피조물이만들어낼어떤조건의자리가없다. 이런면에서하나님의작정은절대적이다. 이러한절대주권에대한것은그의 1599년논제집에서계속되는것이지만더욱강화되었다. 이것은아르미니우스의주장을반박하기위한것으로보인다. 둘째로예정론에서의하나님의절대주권을강조하기위해서고마루스는철학적인용어와원리를더빈번히사용한다. 논제 12를보면고마루스는아리스토텔레스의논리인 의도에서처음온것이실행에서마지막에온다 (primum in intentione et ultimum in exsecutione) 를사용한다. 또한논제 10에서는중세스코투스-주의주의적 (scotisch-voluntarische) 신론이해가나타난다. 161) 하나님의예지를작정된지식 (scientia definita) 와작정되지않은지식 (scientia indefinita) 으로구분하여피조물을가능적인존재와실제적인존재로나누는것이다. 이작정된예지와작정되지않은예지를나누는기준은하나님의의지이다. 하나님의예정론에있어서예지는작정된예지로만이해해야한다. 162) 이러한존재에대한이중적인분류로인해서고마루스의예정론은타락전선택론위에서있는데, 그입장에대한설명이철학적인바탕위에서이루어진다. 이로서고마루스는아르미니우스의예지에입각한선택과유기를반박하고자하는것으로보인다. 이러한변증적인목적으로인해서고마루스에게서철학적논리가더강해진다. 세번째로고마루스는아르미니우스의주장, 예정과복음은동일하다 에반박하여 예정은복음의 질료 (Evangelii materia) 이며, 동시에섭리의부분 (providentiae divinae quasi pars) 이라고설명한 다. 예정은하나님께서그분의뜻대로끌어가시는섭리와통치의한부분이다. 이로인해서전혀고마 루스에게예정의복음적인성격뿐만아니라, 그분이끌어가시는주권적인성격을드러내려고한다. 이 로서고마루스의신학에서는예정론의고유한자리를찾게된다. 논제 21 에의하면이러한섭리적인부 분으로인하여예정론은구원의확실성을확보하게된다. 예정은복음과는겹치는부분이있지만, 분명 161) A. Vos, Reformed Orthodoxy in the Netherlands, A Companion to Reformed Orthodoxy, H.J.Selderhuis 편집, (Brill 2013), 166: Gomarus s theory of predestination follows the Scotian model and this model continues to be the starting point for the seventeenth-century Reformed doctrine of predestination. 162) F. Gomarus, Theses Theologicae (1604)., 16: Effectum est praedestinatorum in Deo praescientia definita: non qua praescientia, sed qua definita. Praescientia enim Dei est quasi liber, cui voluntas Dei praedestinando, praedestinata inscripsit. Praescit enim Deus definite futura
65 히다른영역에까지미친다. 네번째로초기에나타난선택의기초로서제시된중보자그리스도는더이상언급되지않는다. 예정의기초로서의 그리스도안에서의선택 은나타나지않으며, 그리스도에대한설명은최소화된다. 오직그리스도는성도의구원을이루는분, 혹은수단으로서만설명한다. 163) 하나님의뜻을중심에둔예정론의체계화는그리스도-구원론적인성격을제한하는결과를가지고왔다. 이것은아르미니우스의 그리스도-믿음중심의예정론 을반박하기위한하나의결과로보인다. 대신고마루스는하나님의뜻을강조함으로철저하게신론중심적인예정론을전개한다. 다섯번째로고마루스는끝에서택함받은자들이가질수있는선택의확신에대해서논한다. 이선택의확신은개혁파스콜라들이일반적으로인정한 실천적삼단논법 (Syllogismus practicus) 이다. 선택은그열매로확신할수있다. 그러나여기서한가지더볼수있는것은유기자의확신또한언급한다는것이다. 논제 32에따르면유기자는두가지로확인할수있는데 성령훼방죄 와 끝까지완고한것 이다. 이두가지로유기자를확인할수있다고말한다. 고마루스는아르미니우스의주장을타파하고하나님의절대은혜에입각한예정론을세우기위해서철학적설명을첨가하여타락전선택론을전개한다. 이로서그의논리는더욱강화되며, 이논제집의변증적인성격을드러낸다. 그러나이것은또다른논쟁을불러일으킬수있는데, 과연이러한철학적설명법이과연성경을더풍성하게드러내느냐하는것이다. 오히려성경-은혜론적인성격이약화되는모습으로나타나는것으로보인다. 3. 고마루스와아르미니우스의논쟁에서드러난특징들 고마루스와아르미니우스의논쟁은그뒤에따라오게된도르트레히트총회를통하여이미어떤결론에이르렀다. 역사적으로아르미니우스의예정론을따르는항론파의예정론은정죄되었다. 그러나여기서다시한번고마루스와아르미니우스의예정론을살피면서그들의예정론의특징과장단점을정리하고자한다. 먼저아르미니우스는예정을복음의테두리안에두고자했다. 예정교리는복음에대한또다른설명외에아무것도아니라고생각했다. 이로인해서아르미니우스의예정론은자연스럽게그리스도론에대한강조위에세워지게되었다. 예정이라는것은하나님께서그리스도를믿는자들에게구원의내용을주시겠다는것이기때문이다. 하나님은그이상의뜻을결정하신바가없다. 그러므로자연스럽게예정은하나님의미리아심의결과가될수밖에없었다. 아르미니우스의예정론에서강조되는것은 믿음 이다. 믿음이모든것을가능케하는것이며, 은혜를가능하게하는것이다. 흥미로운것은아르미니우스는 믿음 이어떤 공로 나 행위 가될수있다는것에대해서는반대했다. 믿음이있어야만은혜를받을수있지만, 그렇다고믿음이공로나행위는아니라고주장한다. 여기서아르미니우스는모순적인주장을한다. 믿음은중요하지만공로는아니라는것이다. 아마도이것은아르미니우스가펠라기우스주의라던가, 혹은당시로마가톨릭의공로로인한구원을자신의예정론과구별하기위한것으로보인다. 그는자신이주장한예정론이행위구원이아닌은혜로인한구원으로이해되기를원했다. 그러나이러한그의주장은고마루스에게있어서또다른펠라기우스주의라고밖에보이지않았다. 그리고 163) F. Gomarus, Theses Theologicae (1604),
66 그러한위험성이실제로존재했다. 그렇다면아르미니우스의예정론에서의장점은무엇인가? 그것은 복음으로서의예정론 이다. 이것은교회를위로하기위한예정론으로서의미를갖는다. 그리스도를믿는모든자에게는구원의서정이약속되어있다. 왜냐하면하나님의예정자체는그리스도안에서모든자에게구원의은혜를베푸시겠다는것이기때문이다. 복음으로서의예정이라는측면은교회에게유익이될수있다. 물론이것은예정교리를무의미하게만드는 복음의또다른이름이되기때문에 결과를가지고올수있다. 동시에아르미니우스의예정론의장점은그리스도가강조된다는것이다. 이것은고마루스의예정론에있어서는별로나타나지않는것이다. 이에반해서고마루스는신론, 즉하나님의뜻안에그의예정론을세우려고했다. 이로인해서그가가르치는예정론은아주견고한구원의내용이된다. 왜냐하면하나님께서시작하신구원역사의시작과과정과결론에서인간의오류나부패가개입할여지가없어지기때문이다. 이로인해서고마루스의예정론은선택, 구원, 견인, 영화까지모든구원의과정을하나님의은혜의뜻안에서견고하게세운다. 고마루스의예정론의핵심은 하나님의은혜의견고한기초로서예정론 이다. 고마루스에게이것을포기하는것은결국구원의확실성을파괴하는것일뿐만아니라, 그구원의시작을사람에게넘기는것이었다. 이것은예정론자체를무너뜨리는것일뿐만아니라복음을무너뜨리는것이었다. 그렇다면고마루스의예정론에서단점은무엇인가? 고마루스는하나님의은혜의절대성을변호하기위해서철학적논리뿐만아니라, 여러가지성경에서증명하기어려운원리들을동원할수밖에없었다. 예를들어서 정해지지않은지식 과 작정된지식 의구별등이다. 물론이러한지식들은고마루스에게만있었던것은아니다. 당시개혁파스콜라들에게는어느정도공통적인이해였다. 164) 그러함에도과연이러한내용이성경적으로지지를받을수있는지는논쟁이될수밖에없다. 이와함께그가주장한타락전선택론이라는예정론체계가또한여전히지지받을수있는지역시도논쟁이될수밖에없다. 165) 특별히고마루스의예정론은초기개혁자들, 특별히칼빈과그방향에서동일하나, 그내부적인원리에는차이가있다. 칼빈의예정론에서는하나님의향한경외가그전택론적인이해의중심원리를이룬다. 166) 그러나고마루스의전택론은하나님을향한경외에근거를두기보다는스콜라적인원리에의해서뒷받침되고있다. 하나는아리스토텔레스의목적론적인이해이다. 의도에서는목적이수단보다앞서며, 목적이실행에서는수단보다뒤에온다는원리로예정론을관통시킨다. 167) 다른하나는가능적 164) R.A. Muller, Post-Reformation Reformed Dogmatics vol.2, Baker Academic, 2003, ) 헤르만바빙크는그의작품 개혁교의학 에서타락전선택론과타락후선택론양교리에약점이있음을지적하며그것을극복해보려고시도한다. 헤르만바빙크, 개혁교의학 2 권, 박태현역, 부흥과개혁사, 2011, ) J. Calvin, Inst.,Ⅲ,23,5: Quaeris tu rationem? Ego expavescam altitudinem. Tu ratiocinare, ego mirabor; tu disputa, ego credam: altitudinem video, ad profundum non pervenio. Requievit Paulus, quia admirationem invenit. Vocat ille inscrutabilia Dei iudicia, et tu scrutari venisti? Ille dicit investigabiles eius vias, et tu vestiges? Ulterius procedendo nihil proficiemus. 167) F. Gomarus, Disputatio Theologica de divinae Praedestinationis Hominum Objecto, Opera Theologica Omnia III, (Amsterdami 1644), 1: Omnis finis suis mediis intentione prior, (quia media propter finem decernuntur) executione vero posterior. 이원리는토마스아퀴나스의신학대전에서동일하게제시되고있다. T. Aquinas, S.th.1 q.22,a.1: ut ex superioribus patet; necesse est quod ratio ordinis rerum in finem in mente divina praeexistat ; qu.22,ar2: sed necesse est dicere omnia divinae providentiae subiacere, non in universali tantum, sed etiam in singulari. Quod sic patet. Cum enim omne agens agat propter finem, tantum se extendit causalitas primi agentis unde necesse est omnia quae habent quocumque modo esse, ordinate esse a deo in finem,... ; qu.22,ar4: ut quidam crediderunt. Ad providentiam enim pertinent ordnare res in finem. Post bonitatem autem divinam, quae est finis a rebus separates, principale bonum in ipsis rebus existens, est perfectio universi, quae quidem non esset, si non omnes gradus essendi invenirentur in rebus
67 인 (qua possibilis) 존재와앞으로실제적으로있을 (quae fieri & ut futura sit) 존재에대한구분이 다. 168) 이러한스콜라적인증명과전개가그의예정론을성경적이기보다는철학적인산물로보이게한 다. 동시에고마루스의예정론에서는그리스도께서순전히하나님의예정을이루시는도구로만이해가된다. 이역시과연 electio in Christo ( 엡1:4) 에대한정당한해석인지를살펴봐야한다. 169) 오히려예정론안에서의그리스도의역할은칼빈의예정론보다도후퇴했다. 이것역시변증적인성격으로인한결과로보인다. 이그리스도의역할에대해서는성경을바탕으로하여개혁교회가더연구해야할과제이다. 결론 고마루스와아르미니우스의예정론논쟁은역사속에서이미국제회의를통하여결론을도출하였다. 그리고개혁신학은그역사적국제회의의결과위에서있다. 개혁교회의성도들은하나님의절대주권과은혜를보여주는예정론을지키고자노력하였다. 그리고이예정론은한국교회에도큰영향을미쳐서보수신학의하나의상징적인가르침으로서있다. 우리는교회사속에서내려온가르침을잘지킬뿐만아니라, 더욱풍성하게할책임이있다. 이를위해서역사속의논쟁들을살펴보는것은큰유익이있다. 개혁파신학자였던고마루스는개혁신학의예정론을지키고자노력하였으며, 잘변증해내었다. 그럼에도불구하고변증적성격이강화되면서오히려예정론의은혜로운성격을잘드러내지못한것으로보인다. 예정론에는하나님의절대주권과함께그분의은혜로우심이함께담겨있다. 이두가지가함께드러날때예정론의의미가교회안에서큰유익으로나타날수있다. 그러나역사속에서논쟁이될때는그내용들이균형있게드러나지못한것으로보인다. 그렇다면기독교회의오랜역사를살펴본지금의목사와신학자들은예정론의잘의미를잘드러내어교회를유익케하는일에고민해야하겠다. 지금한국교회는그어느때보다하나님의섭리와위로의메세지가필요할때인것으로보인다. 교회가고난받을때, 혹은시험에걸려서넘어져있을때, 택하신교회와백성들을반드시구원하신다는하나님의주권적인사랑이교회를일으켜세울수있기때문이다. 이하나님의예정의복된의미가한국교회에게더욱풍성히전달되기를바랄뿐이다. 김지훈박사의프란치스쿠스고마루스와야코부스 아르미니우스의예정론논쟁에대한논평 1 조현진박사 ( 한국성서대역사신학 ) 168) 이논리는후택론에반박하여전택론을옹호하는근거로사용된다. 169) 칼빈은기독교강요초판 (1536 년 ) 부터최종판까지선택에있어서 electio in Christo 를중요한내용으로내세우고있다. J. Calvin, Inst.,Ⅲ,22,1: Perinde enim est ac si diceret, quoniam in universe Adae semine niil electione sua dignum reperiebat coelestis pater, in Christum suum oculos convertisse, ut tanquam ex eius corpore membra eligeret quos in vitae consortium sumpturus erat. ; R.A.Muller, Christ and the decree,
68 1. 요약과공헌이논문은연구자가돌트총회의근거가된 1604년레이든대학에서일어난고마루스 (Franciscus Gomarus) 와알미니우스 (J. Arminius) 사이의논쟁을역사적으로검토하고있다. 이연구의공헌은이연구를통해돌트총회를더욱잘이해할수있는역사적자료와학문적공간을확보하게되었다는점이다. 연구자는먼저서론에서예정론논쟁의중요성을언급하면서선행연구를검토한다. 이어본론에들어와 1장에서는고마루스와알미니우스의생애를살피면서역사적과정을통해돌트총회까지이어지는예정론논쟁에대한이해를돕는다. 알미니우스는코른헤르트 (Dirk V. Coornhert) 의입장을변호하면서후택론적인예정론을주장하게되었다. 예정론논쟁은점차증폭되었고알미니우스가죽은후그의사상은보르스티우스 (C. Vorstius) 와코르비누스 (J. A. Corvinus) 에게계승되었다. 결국고마루스도레이든대학을떠났지만이후그는돌트총회에까지참가하였다. 2 장에서는 1604 년레이든대학에서의고마루스와알미니우스의논쟁을다루면서로마루스의 1559 년고 마루스의예정론, 1604 년의알미니우스의예정론과이를반박하는고마루스의예정론을검토하고있다. 3장에서는고마루스와알미니우스예정론논쟁의특징을다루면서각예정론이지니는장단점을논하고있다. 연구자는알미니우스의예정론을 복음으로서의예정론 으로언급하면서그리스도가강조된다고한다. 하지만고마루스의예정론은하나님은혜의기초로서예정을강조한다고하면서, 단점으로는하나님은혜의절대성을변호하기위해철학적논리와함께성경에서증명하기어려운원리들을동원하고있음을지적한다. 또한연구자는고마루스의예정론에서그리스도가하나님의예정을이루시는도구로만이해되기에칼빈의예정론보다후퇴했다고서술한다. 이연구의가치는무엇보다한국교회에생소한고마루스와알미니우스의예정론논제의내용을직접소 개하면서이를배경으로돌트총회에대한역사적사상적배경을확대하고있다는점이다. 2. 발전적제안과질문연구자가고마루스와알미니우스의예정론에대한논쟁을잘정리하고분석하여역사적으로검토한점을긍정적으로평가하면서도학문적논의를위해이연구에서발견되는아쉬운점과이에대한발전적제안을하고자한다. 먼저고마루스와알미니우스의주장이지나치게나열식으로되어있다는점이다. 고마루스와알미니우스의여러논제집들을단순하게인용하기보다는 3장에서연구자가시도하는것처럼두사람의예정론논쟁에서이슈가될만한주제들을먼저선정하고이를토대로두사람의견해와주장을각기전개해나가면서필요에따라인용문을사용하는것이좋을것같다. 특별히 1604년고마루스의예정론논제집은지나치게많은페이지를직접인용으로만할애하고있다. 둘째연구자는 3장에서알미니우스예정론을평가하면서그장점으로 복음으로서의예정론 과그리스도가강조된다고하는데이에대해연구자의명확한입장을서술할필요가있다. 연구자는 3장마지막부분과결론에서는알미니우스의예정론의한계를지적하면서도한편으로는그의예정론을옹호하는것처럼보여독자들에게다소혼란을준다
69 셋째선행연구를검토하는부분에서선행연구에대한정보와함께내용검토가미흡하다. 예를들자면클라스데이크 (K. Dijk) 의논문은논문제목이원어로기록되어있지않아자료접근이쉽지않으며연구자의논문은그내용이무엇인지짧은설명과함께학계에대한공헌이언급될필요가있다. 이외에도알미니우스에대한연구도제목만주로소개되고그내용이무엇인지언급이없는점이아쉽다. 마지막으로질문을하자면, 연구자는 1장에서 아르미니우스는 년역병의기간동안목사로활동하면서예정교리가성도를좋지못한상태로집어넣는다는확신을가지게되었다 고하는데이기간왜알미니우스가예정교리가성도를좋지못한상태로집어넣는다는확신을가지게되었는지를묻고싶다. 이외에도논문의형식에있어서수정이요구되는부분들이있다. 1) 블록인용이형식에맞지않는다. 2) 띄어쓰기가잘안되어있으며들여쓰기가되어있지않다. 3) 비문이있다. 일례를들자면 1604년고마루스의예정론논제집을설명하는세번째부분에서 이로인해서전혀고마루스에게예정의복음적인성격뿐만아니라, 그분이끌어가시는주권적인성격을드러내려고한다. 4) 오타가있다. 하나님의향한경외 --- 하나님을향한경외 ( 각주 no. 48) 하지만앞의지적과제안에도불구하고이연구는돌트총회의시작점이된 1604 년고마루스와알미니우 스의논쟁을역사적배경과신학적주제를잘검토하고있기에이연구가지니는가치와의의가있기에 이를위해수고를아끼지않은연구자의노력에깊은감사를드린다. 김지훈박사의프란치스쿠스고마루스와야코부스 아르미니우스의예정론논쟁에대한논평 2 양찬호박사 ( 웨신대조직신학 ) 먼저한국개혁신학회학술심포지움에참석하여귀한논문을논평할수있는기회를주심에한국개혁신학회에감사드립니다. 특히김지훈박사님의논문을읽고논평을준비하면서지식적인부분만이아닌, 교회내에서신앙적으로예정에관한개혁주의적논의를어떻게이끌어야할지고민하는귀한시간을가졌습니다. 본논문은동시대의두신학자인고마루스 ( ) 와아르미니우스 ( ) 의예정론논쟁비교연구로서, 동일대학 ( 네덜란드의개신교신학교인레이든대학교 ) 의교수들의예정론에대한학내논쟁이었고, 개혁주의의대표신조중하나인도르트신조의근간을이루는논쟁이다. 이러한점에서두신학자의논쟁은신학적중요성을지닌다
70 본논문의틀은먼저서론에서두신학자들에대한선행연구사를언급하면서, 아직까지두학자들의연구가풍성하게이뤄지지않음을언급한다. 세부적으로보면, 아르미니우스의사상연구는꾸준히이뤄지고있으나, 아쉽게도고마루스의사상연구는미진하다고언급한다. 비교적후대에리츨과바르트에의해언급된고마루스의사상은특히개혁파신학내에서부정적평가로이끌어지고있음을언급한다. 1 장에서두신학자의생애와예정론논쟁을다루었고, 2 장은본논문의핵심인 1604 년에있었던레이든 대학내예정론논쟁을다룬다. 여기서는두신학자들의예정론사상의장단점을역사적신학적으로대 조한다. 그리고고마루스가아르미니우스의사상을비판하는내용을언급한다. 3장은두신학자들의예정론논쟁에서나타난특징들을언급하고마지막으로 4장에서는두신학자들의예정론논쟁이오늘날교회에줄수있는유익에대해언급하면서결론을맺는다. 이러한논문의흐름으로보면, 고마루스의예정론사상을강조하는듯하지만, 전체적인내용으로보면, 일반적인두예정론사상비교로만되어지고있다. 전체적인흐름에서보면, 본논문은두신학자의예정론사상의비교연구로서어느한신학자의입장을 강조하기보다는각각의입장에서보이는장단점을부각시키면서오늘날교회내에서하나님의절대주 권과은혜인예정론의의미를잘드러내어교회를유익하게하는일에고민하라고제안한다. 본논문을읽으면서몇가지점들을언급하며, 본논평을마치고자한다. 먼저, 논문의독일어각주와본문에서약간의오타가있기에수정이되면, 더욱정확한의미전달이되리라봅니다. 그리고 4장결론부분에서저자의입장을문맥상으로읽을수는있지만, 독자들을위해서예정론사상에대해저자의입장에서좀더신학적으로명확한입장을피력하면좋겠다고생각합니다. 그리고고마루스사상연구는미진하다고언급하셨는데, 왜그러한지도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본논문을통해서오늘날교회들이개혁주의예정론사상의복된의미를올바로전달하는계 기가되길소망하며, 다시금귀한논문을작성해주신김지훈박사님께감사를드립니다
71 칼바르트와도르트신조 이상은박사 ( 서울장신대조직신학 ) I. 들어가는말 도르트신조는그핵심정신에서표방되고있는하나님의주권성과신학으로인해시대의장벽을넘어개혁교회신학의핵심정신으로자리매김해왔다. 이러한정신은예정론에있어서도찾아볼수있다. 일반적으로예정론은개혁교회의교리의총화로일컬어져왔다. 개혁파의신학적배경을가지고있던슈바이처 (A. Schweizer) 나사변적신학자로일컬어졌던바우어 (F. C. Baur) 도예정론이개혁교회의핵심주제를이루고있다고보았다. 물론오늘날에는예정론의유래와중요성에대한입장에있어서여러가지견해차가있지만, 칼빈스스로에게있어서나정통주의신학, 혹은 그명칭에대해서는이견이있을수있지만 신정통주의에있어서나예정론은핵심적부분을구성하고있다. 20세기신학계에서교부라고불리웠던바르트의신학에있어서도예정론은중심부분을구성하고있다. 이러한예정론에대해로마가톨릭신학자로서바르트연구의획을그었던폰발타자르 (von Balthasar) 역시 예정론적역동성 이바르트의교회교의학의전반부와후반부를가르는분수령을구성했다고평가한바있다. 170) 이러한예정론에있어서그주장자들에따라서위치에차이를보이는경향이있다. 칼빈이 기독교강요 III 권 21장을통해서하나님의주권에대한관점가운데예정론을강조했던데비해서바르트는 교회교의학 II권의신론을전개하는가운데예수그리스도안에서의선택을강조하는특성을보여준다. 171) 일반적으로칼빈의예정론이하나님의절대적인주권을강조했던데비해바르트의예정론은예수그리스도안에나타난하나님의자유하시는가운데사랑을하시는계시를강조한다는차이를보이며, 후자의경우는 아포카타시스판톤, 즉만유화해론의논의로전개될가능성을보인다는비판에직면하곤한다. 172) 그러나실제로두사람의예정론을비교해볼때, 이러한비판의가능성은별로크지않아보인다. 무엇보다도바르트가예정론을전개함에있어서도르트신조의전택설적해석을통해개혁교회의신조의원래의뜻에관심을두고있었으며, 칼빈을항상새롭게해석하려는시도를보여주고있다는점에서그러하다. 그리고이러한가운데그는전택설과후택설의논쟁을넘어선택론의원래의미자체를지향하는도르트신조에대한독법을지향하고있다. 이러한의미에서바르트의예정론이전택설적특성을가지고있는지, 후택설적특성을가지고있는지에대한논의는그가가지고있는예정론의원래적관심을벗어나고있다고할수있다. 173) 아래의본문은첫째, 바르트의예정론과칼빈의예정론사이에존재하는연속성이불연속성보다더크 다는점에대해언급할것이다. 둘째, 바르트의예정론의전택설혹은후택설여부에대한논쟁에도불 170) H. U. von Balthasar, Karl Barth, (Freiburg: Johannes 1976). 171) Karl Barth, Kirchliche Dogmatik II/1, Kirchliche Dogmatik II/2. 172) 이러한논의에대해서오토베버는바르트스스로는만유화해론에대해서비판을제기하지도않았고, 그렇다고긍정하지도않았지만, 자신의입장에서는바르트가이를받아들이지않았을것으로판단한다고밝힌바있다. O. Weber, Karl Barths Kirchliche Dogmatik (Neukirchen-Vluyn: Neukirchener 2002) 173) 이러한주장은예컨대마우 (R. Mouw) 의일반은총론에대한논의가운데제기되고있다. R. Mouw, He shines in All That s Fair, 권혁민역, 문화와일반은총, ( 서울 : 새물결플러스 2012), 90 이하
72 구하고바르트는이러한논의가아닌그리스도중심적역동성에관심을두고있었던사실에대해언급할 것이다. 셋째, 바르트신학의도르트신조해석을주목함을통해도르트신조의정신이시대를관통해서 개혁교회신학의핵심을구성하는역할을수행했다는사실에대해평가할것이다. Ⅱ. 바르트의도르트신조해석과주요논점 1. 바르트의도르트신조관찰과개혁교회신학에의연속성앞에서언급했듯, 바르트의도르트신조해석을살펴볼때한가지흥미롭게볼사실은, 그가칼빈의이중예정 (gemina praedestinatio) 에대한비판과그에대비되는그리스도중심적인예정론을전개함에있어서, 사실은그가도르트신조를관찰하는가운데칼빈과칼빈정통주의의교리를지속적으로관찰했다는사실이다. 물론그는한편으로도르트신조에대해이중예정론이가지고있는문제점에대한비판가운데관찰하고있고, 자신의비판적관점을분명히하고자했던입장을보여주고있기도하다. 그러나다른한편, 그에게있어서도르트신조는신학작업에서지속적으로동반해나갔던교과서와도같은것이었다. 이에대해서자세히살펴보기위해우선도르트신조에대한바르트의관심으로부터출발해보자. 잘알려져있듯, 바르트는로마서강해 1판의출판을계기로미국장로교회의후원을얻어 1921년괴팅엔대학교의개혁교회석좌교수직에청빙받았다. 이후 1925년뮌스터로떠나기전까지수년동안칼빈의신학을비롯, 개혁교회신앙고백서들의내용을포괄적으로분석하고소개하는신학강좌를이어나간다. 174) 이러한강연의내용들은특히 1923년여름학기강의를통해소개되었던 개혁신앙고백문서들의신학 (DieTheologie der reformierten Bekenntnisschriften) 에소개되어있다. 175) 바르트는이강연의맨마지막에서도르트신조에상대적으로긴분량으로다루고있다. 176) 여기에서그는도르트신조의예정론이가지고있는로마가톨릭의교리에대한비판적특성과프로테스탄트의원래적의식에속한특징을잘보여주는그면모에대한평가와더불어시작하고있다. 177) 여기에서그는도르트신조가가지고있던포괄성과보편성그리고장엄함을갖춘특징에대해평가하고있다. 그는 1618년 11월 13일부터약반년간지속된도르트신조는고마루스 (Gomarus) 와푸치우스 (Voetius) 그리고헤센과팔츠지역의독일영주들을비롯, 제네바와베른을포함한스위스권역으로부터찾아온수많은개혁교회구성원들을포괄한, 이전까지경험해보지못했던거대한축제였다고평가한다. 178) 그리고바르트는이신조의중심내용을네덜란드의항변파들이제시한신학들을어떻게다루어야할지라는주제에대한것이었다고압축해보고있으며, 도르트의총회가항변파들의주장을예정, 구원, 타락, 회심그리고구원받은자의견인이라는다섯항목으로이루어진부정 (Nein) 으로대답하고있다고정리하고있다. 179) 특히그역사적의의에대해바르트는이신조가개혁교회가근대의기독교사회, 즉크리스텐돔으로넘어가는가운데취했던입장의고전적문헌이며, 이당시에는분명한승리의입장을가지는것이면서도, 한편으로승전에도불구하고자신의진영도많은피해를입었던헬라의장군피로스 (Pyrros) 의모습을가지고있는것이었다고평가하고있다. 174) E. Busch, Karl Barth, 손성현역, 칼바르트, ( 서울 : 복있는사람 2014), ) K. Barth, Die Theologie der reformierten Bekenntnisschriften, (Zürich: Theologischer Verlag 1998). 176) K. Barth, Die Theologie der reformierten Bekenntnisschriften, 324 이하. 177) K. Barth, Die Theologie der reformierten Bekenntnisschriften, ) K. Barth, Die Theologie der reformierten Bekenntnisschriften, ) 바르트는항변파에대한신학적논박과더불어도르트의총회가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을공식적인모든개혁교회의공식적인강의교과서로선언했으며, 새로운네덜란드성서번역을받아들였고공식적교리를강론해야할설교자의의무를표방했던사실에대해언급한다
73 1) 도르트신조의예정론에대한바르트의관점 이제바르트는본격적으로각각의다섯가지내용들에대해항변파들의입장과함께개혁교회가취한부정을살펴보며정리해나가고있다. 전반적인바르트의평가는이신조가항변자들에대한반박에있어서루터와칼빈의종교개혁적관점으로볼때정당하고따를만한것이며, 오류의반박으로부터도출된그교리는적절하다는것이었다. 그리고도르트의교리적결과는전체적으로하나님의위엄 (MajestätGottes) 에대해말하고있다는것이었다. 바르트는우선순서대로예정에대한관점을다룬다. 바르트는도르트의총회가항변파들이하나님의구원을인간의믿음을통한궁극적인선택과연관시키고자한데대해비판을가했다는점을주목한다. 그에반해서구원에있어서도르트의총회가하나님의절대적인주권과의지가어떻게관철되는지를주목하고있다. 인간이믿음을선택했다고할지라도그것은자연의빛 (lumen naturae) 의사용을통해제시된신앙의순종에의존해있는것이아니다. 믿음, 순종, 거룩, 경건, 인내는그조건이나원인이될수없다. 선택의확실성은변화가능한우발적조건들에매달려있지않다. 여기에서바르트는총회가내린대답을주목한다. 인류는아담의죄안에서그리고그와함께잃어버려졌다. 이러한인간의타락안에서어떠한경우에도하나님의불의는찾을수없다. 불신의원인은단지인간안에그리고단지그안에만있는것이다. 그에반해서하나님은단지믿음이라는은혜 (Gabe) 를통해인간에게임하신다. 그영원한결의에따라하나님은잃어버린인간들사이에구분을두신다. 한편으로여기에는버려지는사람들, 즉유기된자들에대한구분도함께주어진다. 그러나우리가단지이야기할수있는것은, 하나님의영원한의도 (Vorsatz), 은총의자유 (liberrimum beneplacitum) 에따라그뜻을파악할수있고순전히은총으로다른사람들보다더나을것도없는누군가를그리스도안에서부르시고믿도록하시고, 칭의와성화와영화의길을걷도록하신다는것이다. 이모든것은 당신의긍휼을보여주기위해서 이다. 인간의어떠한질적인성품 (qualitas) 이나인간의능력 (dispositio) 으로인해하나님께서선택의결정을내리시는것이아니라, 하나님의선하심 (beneplacitum) 이사람들을당신에게로이끄신다. 바르트는구원의특성은하나님의불변하심에기인하고있다는점에대해주목한다. 하나님의구원의뜻만이불변하시다. 인간이취할수있는모든것, 즉그리스도를향한믿음, 하나님에대한두려움, 죄의고통, 의를향한굶주림과갈증, 성령안에서의기쁨과같은모든것들이선택의열매들이다. 그리고이러한인식은하나님의자녀들을한량없이하나님을향한겸손으로이끌어간다. 이것이곧교회에서설교되고선포될수있는하나님의영광과그백성에대한살아있는위로에대한핵심내용이다. 180) 바르트는여기에서도르트신조의예정론의핵심내용이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1문) 의내용을반영하고있다는시각을내비치고있다. 181) 바르트는한편심판아래머물러있는선택되지못한자들에게눈을돌린다. 어떠한경우이든선택되지못한이들의눈앞에서하나님께서는절대로죄의원인 (autor peccati) 이될수없다. 다만하나님을잊고세상으로팔린자들은이선택의교리를무서운것으로받아들이게될것이다. 이들은선택의은총에반해서투덜거릴수도있지만그들에게는단지로마서 9장 20절과 11장 33절의말씀을통한반박이주어질수있을뿐이다. 바르트의입장에서볼때, 이러한구도가불편하지않은것은도르트신조가무능한인간과중심척도로서의하나님을대비시켜보여주고있기때문이다. 어떤의미에서도르트신조는로마서강해이후바르트가가지고있던인간의무능과하나님의전능을대비시키기위한적절한구도를보여주고있다. 인간의행동으로서의신앙과하나님의전적인은총 (beneplacitum) 이, 인간의이성을통한하 180) K. Barth, Die Theologie der reformierten Bekenntnisschriften, ) 바르트에게있어서지속적인관심의대상이되는요리문답은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이었다. 이주제를다룬논문으로는다음을참조하라. G. Plasger, Die relative Autorität des Bekenntnisses bei Karl Barth, (Neukirchen-Vluyn: Neukirchener 2000)
74 나님에대한관계와칭의와이성의중심이신하나님이, 칭의에관한한하나님과적당히등가의가치에서있는인간과홀로모든것을행하시는하나님이대비를이루고서있다고그는보고있다. 한편에는중세적인세미펠라기우스주의의흔적이, 다른편에는루터와칼빈의관점에서있는종교개혁의전통이세워져있으며, 도르트신조는바로완전하고특별한, 그리고본질적으로정식화된가운데이를표현해주고있다고그는평가하고있다. 이러한정식화의덕택에이신조가 100년가까운시간동안중세의잘못된신앙을논박하는개혁교회의표어로작용할수있었음도평가한다. 여기에서바르트는도르트신조의이찬란한유산에대해사변적신론을가진것으로비판했던일련의학자들 ( 바르트는예컨대트뢸치를들고있는데 ) 에대해반론을제기한다. 도르트의신론은결코사변적신론, 혹은자의적신관을보여주고있는것이아니라긍휼이가득한하나님, 당신의긍휼가운데자유로우신하나님을보여주고있다. 후에교회교의학신론 (KD II/1) 에서전개하는자유하신가운데사랑하시는하나님에대한논의는도르트신조에직접적으로접점을두고있다는점을바르트는보여준다. 182) 더나아가서바르트는도르트에서말씀하시는선택과유기는긍휼하신하나님앞에서동등가를가지고있는개념이아니라고밝힌다. 단지하나님의행동 (Akt) 이선택이며, 하나님께서행하시지않음 (Nicht-tun) 은유기된자의유기됨의상태안에서만찾아볼수있는것이다. 하나님의행동은이중적선택의결과를설명하기위한합리적냉혹성, 철학적명징성의근거가되는것이아니다. 우리는단지유기된자에대해그들의 선택되지못함 (non electi) 에대해이야기할수있을뿐이다. 하나님에관해서 죄의원인으로서의하나님 (Deus autor peccati) 은도르트에있어서는성공적으로극복될수있는것이라고바르트는밝힌다. 이와같이신론에있어서긍정적인가능성을보여주고있는도르트신조에대한높은평가와더불어바르트는동시에도르트신조의선조들에대해뭔가불충분한점을발견하고있다는점을언급한다. 그것은이선조들이취했던논리적인전개의출발점이심리적인개인의상태에관심을두고있었다는점에대해서이다. 즉, 누가선택된자인가, 어떻게이선택에대해이야기할수있는가. 바르트의관점에서볼때이러한질문은하나님의행동으로부터시작했어야했다. 만일인간으로부터질문을제기하게된다면, 여전히논쟁적순환에서완전히벗어나기힘들다. 바르트는도르트신조가훌륭한종교개혁적관점을가지고있음에도불구하고이러한질문에대한관심을가지고있는바람에틈을보여주고있다고판단하고있다. 즉 사람들스스로가신학적으로보다인간론적으로생각을했다 는것이다. 183) 생각건대바르트가취하고있는이러한관점은비슷한시기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에대해서이요리문답의출발점이인간 나 에대한질문으로부터출발한다는점에비추어볼때, 슐라이어마허가취했던신프로테스탄티즘의그릇된출발점을가지는약점을가지고있다고판단했던시각과관계가있다. 로마서강해이후변증법적신학시기에인간의무능에대한하나님의우선성을주장하는바르트의입장에서볼때, 이러한출발점은그자체로약점을가지고있는것처럼보이기때문이다. 184) 이러한관점에서바르트는도르트신조가원래하나님에대한신학적진술이었던절대적결의 (decretum absolutum) 으로부터비록논리적결과이기는하나선택된자의제한된수 (numerus clausus) 를이야기하는결과로이어진것은신학적약점을드러낸것이라고파악한다. 특히이러한관점이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이가지고있는개혁정통주의의관점에따라정점화된것에대해서는비판적입장을보여준다. 그것은절대적인하나님을특정한인 182) 이부분에대해몰트만은바르트의선택론은신론에기반을두고서야비로소이해될수있다는점에대해적절히평가하고있다. J. Moltmann, 위의글. 183) K. Barth, Die Theologie der reformierten Bekenntnisschriften, ) 이러한시각은이시기에저술된바르트의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해설에서도반영되어있다. Barth/Thurneysen, Briefwechsel , (Zürich: Theologischer Verlag 1987),
75 간들에게묶는결과를초래하며, 동시에하나님의절대적인자유에대한시각을놓칠수있기때문이라는것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바르트는도르트의신조의예정론은항변파들에대한논박을전개하는가운데그들의논리에휘말릴수있는난점을가지고있음에도불구하고전체적으로만족을주는교리라고정리하고있다. 2) 예수그리스도의죽음과화해에대한관점 두번째로, 바르트는도르트신조가그리스도의죽음과화해를다루고있는사실에대해살펴보고있다. 여기에서관심있게볼사실은바르트가항변파들의주장을관찰하는가운데, 그들이 아포카타시스판톤 으로이어질수있는주장을피력하며, 그리스도죽음과화해의보편성을주장하는데비해서바르트스스로는이부분에대해서종교개혁적전통에서있는입장을보인다는점이다. 어떤면에서볼때그리스도의죽음과화해의내용에대해서는동의를, 그러나하나님의자유하심에대한주목가운데유보를보여주고있다는점이다. 그러한면에서볼때, 바르트스스로가후에자신은아포카타시스판톤을긍정한적도, 부정한적도없다고하는말에대해사실은부정의입장을취한것이라고판단했던베버 (O. Weber) 의견해가정당성을얻을수있다. 우선바르트는항변파가그리스도께서총체적으로볼때사람들과개인들을위해화해와죄용서를주시면서죽으셨다는사실을주장했던사실을언급한다. 특히그들이 그를믿는모두 ( 요 3:16), 그리고요일 2장 2절의말씀을주목했던점에대해언급한다. 이들의주장에대해바르트는한편으로그들이하나님의은혜를제약하는아무것도존재하지않는다고생각했다고파악한다. 하나님은그리스도안에서모든인류를향한은혜의결속을세우고있다. 그러나여기에서이은혜의결정이현실적으로인간의믿음을통해서실현된다는점에대해그는주목한다. 즉, 인간의믿음이여기에서조건처럼작용한다는점에서위의예정의경우처럼논리적약점을갖게된다. 인간은그들이행동으로그리고참으로그리스도교를믿기 (actu et vere in Christentum credant) 이전에는용서를받을수없다. 바르트는이에대해서도르트총회가화해는일반적인것이아니라특별하고개인적인진리이며, 하나님의화해는단지인간앞에구원의길을열어주는추상적인하나님을설명하고있는것이아니라고천명했다는점을중시한다. 만일하나님의화해를추상적이고보편적으로이해하게된다면, 구원의중심은단지인간의자유의지로넘어가게된다. 여기에대해서바르트는총회의주장을주목한다. 아니다 (Nein)! 우리는은총을통해의를얻는다. 바르트는소치니우스의주장에대한반박과더불어원죄의중요성에대한총회의강조, 그리고은총의계약 (foedus gratiae), 죄의상태 (reatus peccati) 에대한총회의강한주장을주목한다. 그리고총회의교리에대해주의를기울인다. 우선그것은대단히안셀름적인목소리를담고있는것처럼들린다고본다. 즉, 하나님은긍휼하시고의로우시며, 그위엄에반해죄는영원한형벌을요구한다. 우리는그죄값을스스로감당할수없으며, 따라서하나님께서그아들을우리에게주셨다. 완전하신하나님이자인간이신그분의죽음은완전한만족 (Genugtuung) 을주셨으며, 따라서그분을믿는자는더이상잃어버린자들이아니다. ( 요 3:16) 그러나이약속은믿지않는자들에게는통용되는것이아니며, 불신하는자들에게는부담이내려지게된다. 그러나믿음은오로지하나님의은총으로부터온다. 단지화해된자들이믿을수있는것이며, 또한단지선택된자들만이화해된것이다. 그리스도의죽음의효력은사실상단지그들에게만효력을발하며, 그의피를통해세워진교회가그를사랑하며영원히찬양한다. 바르트에따르면이러한내용들은도르트에서받아들인안셀름적구원론의재해석이다. 여기에서주목할것은바르트가이부분에서구원을위해요청되는믿음을인간의가능성으로관찰하기
76 보다루터교적사유에따른하나님과믿음의공속성을칼빈주의적관점에서받아들이고있다는점이다. 즉, 믿음은어떠한경우에도인간의자립적능력에기반을둔믿음으로이해되지않고, 근대적인간중심적인믿음으로이해되어서도안된다. 그러나동시에도르트신조가말하는믿음과선택된공동체에관한논의가경건주의에서볼수있던것처럼경직되고분리적입장을가질수있는위험도상존하고있음을바르트는언급한다. 그는물론도르트신조가그러한방향을취하고자했던것은아니라는점을감안하고있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이러한경향성이발견되고있다는점에대해서주목을해야한다고밝히면서, 따라서자신은도르트신조의두번째장을유보적으로지지하고있다고주장한다. 즉그리스도의희생과화해를다루는신조의내용이특정개인, 그리고특정공동체에게로제한될수있는난점에대해서는거리두기를한다는입장이다. 3) 타락과회개에대한논점 이시기바르트의관점에비추어생각할때, 구원에있어서의중요한발의점을인간이행사할수있다고한다면, 그것은어떠한경우에도거부의대상이된다. 그러한면에서바르트는도르트신조가가지고있던인간의타락과회개에대한설명구조를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자했다. 바르트는우선항변파들이인간이구원을얻기위한신앙을그들의자유의지 (liberum arbitrium) 의힘으로갖는것이아니라믿음을위해서하나님으로부터다시태어나고거듭나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는사실을주목한다. 그러한면에서믿음이모든선한것들의시작이고, 중심지가끝이다. 동시에그것은 불가역적은총 (gratia irresistibilis) 이라고할수도있다. 그러나바르트는항변파들의이러한명제들은결코칼빈주의적시각에서받아들여질수는없는것이었음을각성시킨다. 가장중요한차이점은항변파들이말하는 믿음 은곧인간스스로로부터 (a se) 발의점을갖는믿음이었다는데있다. 또한항변자들이말하는믿음은선택하지않을자유, 즉악을향한의지의자유로서의특성또한가지고있다. 그러한의미에서이들이말하는은총은저항할수없는은총이아니라저항의가능성을가지고있는은총이다. 한편으로은총은인간에게있어서 행위로믿기를 (actu credere) 요구하며, 이요청을인간은거부할수있다. 바르트는또한항변파들이하나님을향한관계를단순화, 개괄화시켰다는시각또한피력한다. 이제바르트는총회의비판에대해살펴본다. 우선총회는인간이부정할수없는원죄의힘을상기해야하며, 인간의의지란죄와타락으로인한손상으로부터벗어나서이해될수있는것이아니라는점을분명히한다. 185) 비록인간이하나님의형상에따라창조되었을지라도타락으로인해손상된인간은근본적으로파괴된가운데결정을내릴수밖에없게된다. 이인간은어떻게봐도중립적일수없다. 다시말해서그에게참된의지에따른선택의가능성이부여되어있는가? 거듭나지않은인간은현실적으로볼때 죄가운데죽어있는 인간이며, 의에굶주리고목마를수있는능력이없다. 186) 따라서하나님을향해올바르게나아가고선택할수있는가능성도없다. 다시말해서바르트는인간이이부분에서 자연계시 (lumen naturae) 에따른일반은총의길도, 이성으로부터계시에로의어떠한길도없는것이라고밝힌다. 바르트는여기에서분명히밝히기를, 믿음 은단지인간의행위만이아니고, 대신에하나님으로부터주입된특성 (qualitas infusa a Deo) 의의미에서신적인은사라고밝힌다. 은총은단지인간의친근한권유와같은것이아니고하나님께서도덕적이성의중간에서적절한방식을통해인간의본성을그자신의의지와의합일로가져오시는행위라고할수있다. 물론바르트는여기에서항변파를논박했던총회의주장이세미-펠라기안주의를펠라기안주의로낙인찍었다고항의를할수도있었을것이라는점에눈길을돌린다. 그러나곧이어제시되는총회의답변은이러한여러사변적논의에종지 185) K. Barth, Die Theologie der reformierten Bekenntnisschriften, ) 위의책, 바르트자신의강조가담겨있다
77 부를찍게하는것이라고파악한다. 즉, 여기에서하나님의형상에따라만들어졌던첫번째인간은 전적으로거룩한 (totus sanctus) 것으로서술된다. 그에반해그자유로운의지의오용하에서하나님으로부터멀어져간인간들은모든속성들을강탈당한상태에있다.(Diaboli instinctu) 그리고이제모든자손들은타락한가운데나오는자손들일수밖에없다. 그들은모방에의해악을만들어내는자들이아니라, 죄로인해분노의자녀로태어나서선에대해서는쓸모없는자들이되고, 악으로기울어지는자들이되며, 죄에서죽고은총없이는무능하고, 헛된본성속에서상실되어가는자들로만남는다. 바르트는단지그들에게남는것은외적인덕을실행하기위한 자연의빛, 즉 자연은총 뿐이며, 단한번도제대로된의미에서능력을가진자로서자리매김할수없다고본다. 그들은실제로는하나님의구원의인식을향해서는침묵하면서단지인간이하나님앞에미안하지않도록하는정도로도달하는데만족을하는인간들이다. 결론적으로바르트는자연은총 (lumen naturae) 이밝혀주는 모세의계명 안에서거듭났다는 의미 는죄를덮고일어서기위한어떠한구원의수단도제공하지못한다는주장을총회의결정에서읽고있다. 이러한관점에대해서바르트는앞의예에서처럼인간의무능성과하나님의전능함을도르트신조가밝히고있다는점을높게평가한다. 자연은총 그리고율법이할수없는것을하나님께서는 말씀을통해서 그리고당신의영의힘으로행하신다. 187) 한편으로바르트는총회와항변파모두 부르심 의중요성을강조했다는점에대해높게평가한다. 그러나이부르심이들려진다면그효력, 믿음의은사는새로운탄생안에서성립하는것이며, 선한열매를맺을수있는나무로의변화안에서성립하는것이다. 바르트는그것이창조혹은죽은자의부활에서볼수있는것과같은상황가운데에서나가능한일이라는점에주목한다. 즉그것은하나님의행동으로부터나온것 (agit a Deo acta) 이며, 이은혜의힘에서알수있는것은, 믿음바로그자체가하나님으로부터오는구원의뜻 (credere velle) 이며, 이은총의하나님은누구에게도빚을지고있지않지만, 그를믿는아들은누구나그에게영원한감사를드려야할빚을지며, 그와같이은총안에남아있게된다는점을밝힌다. 그는더이상죽은그루터기같은존재가아니며, 이전에저항과반항이있었던곳에이제는순종이지배하게된다는점을중시한다. 그리고하나님께서허락하신은총의수단에서하나님께서역사하신다는점을중시하게된다. 4) 성도의견인에대한관점 위에서살펴보듯도르트신조가말하는많은부분에서바르트는공감을표하고있다. 인간에맞선하나님의주권과발의의중요성, 이러한근본적인구도는이시기바르트의신학에서표방하는방향과큰유사점을갖는것이다. 바르트는마지막으로성도의견인에대해다루면서도르트신조에대한강의뿐아니라개혁교회신앙고백전체에대한개괄을마치고있다. 우선바르트는성도의견인 (perseverantia sanctorum) 에대한논점에있어서항변파가적절한출발점에서시작하고있다는점을중시한다. 그들은신자들에게은총과더불어사탄, 죄, 세상에대적하는투쟁을하는가운데큰강력한도움이주어져있다는점을보여주고있다는것이다. 다만, 하나님에의한구원이이루어진이후에신자들이다시타락할가능성이있는가라는질문에대해항변파들은그럴수도있다고주장했다는점을밝힌다. 그런데이렇게본다면인간이확실하게이야기할수있는믿음의범위는단지현재에대해서만국한된다. 미래에대해서는단지기도와깨우침만이도움이될뿐이다. 이에대해총회의비판은우리의견인은단지 의지의자유 를수행하도록도와주는데머무는것이아니며, 참된믿음은완전히그리고궁극적으로잃어버려 187) K. Barth, Die Theologie der reformierten Bekenntnisschriften,
78 질수없는것이라는점을중시했던점을주목한다. 구원이란항변파가주장하듯오늘주어졌다내일잃어버리고, 다시그다음날얻고하는것이아니다. 미래의견인의확실성은인간에게달려있는것이아니라그리스도에게달려있다. 더나아가바르트는총회가선택된자들은비록죄의몸의안에살더라도살아있는것이며, 가장거룩한이들에게도약함의죄가남아있지만, 그렇기때문에겸손을향한동인이있었다는점에대해강조한다. 인간은스스로의힘으로은총안에서견인될수없다. 여기에서는하나님의은총이필요하다. 가장강한것처럼보이는인간도무너질수있다. 그러나하나님께서긍휼에풍요로우시며, 그성령을백성들에게서물리지않으시기때문에인간들에게는소망이남아있다. 바르트는총회의주장에따를때인간의구원은하나님께서인간에게남겨두신불멸의씨로인해가능하며, 인간이자신의노력을통해서가아니라하나님의긍휼을통해능력을가진다는점을강조한다는면에서정당성을가진다고보고있다. 더나아가서인간의구원의확실성은교회의지체로서만보장받을수있다는주장역시중시한다. 그것은특별한계시를통해서가아니라약속에대한믿음안에서가능한것이다. 바르트는전체의장과신앙고백이다음과같은말로종결된다는점을주목한다. 참된신자그리고거룩한이들그리고그확실성에관한이교리, 그것을하나님께서는당신의이름의영광을위해서그리고그말씀안에서경건한영혼들의위로를향해서아주다양한방식으로계시하시며, 신자의마음에새기셨다. - 육신이붙잡지않는그것을사탄은미워하고, 세상은비웃으며, 경험해보지못한자그리고고함치는자들은오용한다. 잘못된영들은그와투쟁한다. 그러나그리스도의신부는그것을한량없는가치를가진보물로사랑하며, 가장정열적으로사랑하고꾸준히보존한다.... 오직하나님, 아버지에게, 아들에게그리고성령에게대한그것에게, 영광그리고영원한영광이있을지어다. 아멘 바르트의관점에서볼때, 도르트신조의특징은인간의역할이아닌하나님의행동에중심을두고구원론의중요한구조들을정립시키고자했다는점에있었다. 다만이전체의신앙고백이전택설 (supralapsarism) 적특징을가지고있는지, 아니면후택설 (infralapsarism) 적특징을가지고있는지에대한견해차는아직상존하고있다고보았다. 여기에대해서바르트는고마루스 (Gomarus), 마코비우스 (Maccovius), 그리고헤센을비롯한독일에서온학자들의경우에는전택설을취한데반해총회의결정은일반적으로전택설을지향하지않고오히려전체적인측면에서는후택설을가르친다고보았다. 그러나전택설을완전히배제한것도아니며, 고마루스나마코비우스의주장들은종교적결정주의의선언형식을피하면서내용적으로반영되는결과를가져왔다고밝힌다. 어찌되었든바르트가보기에도르트신조가가지고있는성도의견인교리는강한확실성의기반위에서있는것이었으며, 그러한의미에서어떻게보면자체안에해결해야할과제를가지게되었다고파악한다. 한마디로구원의은총과인간의회개사이에는교통정리가필요하다. 은총의불가역성은어떻게해서든회개한자의의지와관계되어야한다. 그것은어떠한경우에도자의의것이아니다. 그것은신적으로주입된특성 (qualitas infusa divina) 이라고할수있다. 그어떤인간의회개의행위도은총보다강할수는없다. 하나님께서는역사하시는가운데신자의습성 (habitus) 을굴복시키고, 죄용서의칭의의길을열어간다. 여기에서바르트는이러한법률적인주입된의 (iustitia infusa) 의주장은전택설적예정의확실성을전제로할수밖에없다는논리적특성을가지고있다는점에대해암시적으로언급하는것으로보인다. 이것은필연적으로이중예정의주장으로이어질수있는특성을가진것이며, 실제로이러한특성이후에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을비롯한개혁교회정통주의의신학에서명시적으로나타나게되었다고그는판단한다. 전체적으로볼때, 바르트의도르트신조독법에는그가이개혁교회신조에대해가지고있던긍정적이 고찬성적인입장과근심섞인전망이함께반영되어있다. 하나님의주권과인간의제한성, 구원의확실 성을강조하는면에있어서는강점을보이고있었다. 그러나도르트신조가자신이비판했던이중예정으
79 로발전될여지를가지고있었다는면에있어서는한계를가지고있는것으로보았다. 이러한시각은후에 교회교의학 에서도르트신조를다룸에있어서도찾아볼수있게되었다. 188) 그리고교회교의학에서는전택설과후택설사이의논쟁을중심으로전체를조망하면서, 둘사이의간격을뛰어넘어예수그리스도중심성의논의로집중시키는바르트적집중을통한도르트신조의수용을보여주게되었다. 2. 바르트의예정론, 전택설 (supralapsarism) 인가후택설 (infralapsarism) 인가교회교의학에서바르트의도르트신조의해석을둘러싼논쟁으로는다양한접근이가능하다. 우선도르트신조를바라보는바르트의관점이타락전선택설에있는가, 아니면타락후선택설에있는가, 바르트자신의신학은전택설에가까운가후택설에가까운가라는논의로부터, 바르트자신의선택론은도르트신조의예정론, 그리고칼빈정통주의의예정론과어떠한차이를보여주고있는가라는광범위한접근까지다양한논의가가능한부분이다. 189) 이러한관점에서최근소개된몇가지연구는흥미로운논점을시사한다. 우선몰트만 (J. Moltmann) 은바르트의예정론을기본적으로예수그리스도안에서의선택이라는전택설적성격을가지고있는것으로파악한다. 190) 풀러신학교의총장을역임한마우 (Mouw) 역시바르트의예정론은전택설적인특성을가지고있으며, 그에따라서일반은총의성격이매우약해질수밖에없는한계를가지고있다는점에대해언급한다. 191) 이에비해서최근출판된쳉 (Tseung) 의연구는바르트의예정론은사실상후택설의성격을가진다는의견을게진하고있다. 192) 그렇다면, 두입장사이에서바르트의예정론은어떠한성격을가지고있다고보는것이적절할까. 굳이따진다면바르트의예정론은기본적으로전택설적이다. 그러나단순히전택설의성격에국한되지 도않고그렇다고후택설의성격을갖는다고말하기도어렵다. 굳이따진다면 그가신론을다루는교 회교의학 II/2 권에서장황한문구로전택설과후택설사이의입장에대해설명하고있음에도불구하고 그의예정론은이러한프레임에넣기가힘들다. 이것은그가가지고있는그리스도중심적예정론의구 조가어떤특정한하나의형태에국한된대답을제시하는것을거부하기때문에발생되는특징이기도하 다. 만일바르트의예정론에서하나님의주권을중시하고인간의능력을뒤로물러나게하는특성을중 시해서본다면, 그가전택설적특성을가지고있다고보는것이적절할수도있다. 그러나바르트스스 로는명시적으로 그리스도중심성 의선택론이이러한정의를극복한다는입장을전개하고있다. 이러 한바르트의입장은그가선택론을다루는맥락에대한접근을통해서우선파악할수있다. 그는교회 교의학 II/2 의선택론 (Erwählungslehre) 을다루면서이교리를우선 올바른하나님의은혜 에대한 교리로파악하며, 복음의총체로정의하고있다. 그근거는하나님께서인간을위하여선택하고그를자 188) 교회교의학에서바르트는특히신론과예정론에관련해서도르트신조를자주언급하고있다. 그밖에서론 (Prolegomena) 에서도도르트신조를언급한다. KD I/2, KD II/1, KD II/2 189) 바르트의경우에는타락전선택설과타락후선택설두개념에입각해서논의를전개한다. 에릭슨 (M. Erickson) 은선택설에대한이러한두구분법은벌코프 (L. Berkhof) 나뵈트너 (L. Boettner) 와같은학자들에게서보편적으로받아들여진것으로파악하며, 그에비해서스토롱 (A. Strong) 이주장한타락후예비선택설 (Sublapsarianism) 도주의깊게살펴봐야할주제가된다는점을밝히고있다. M. Erickson, Christian Theology, 현재규역, 복음주의조직신학 ( 중 ), ( 서울 :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5), ) 몰트만은 2015년프린스턴신학교에서행해진 25차칼바르트컨퍼런스에서의강연을통해바르트의예정론이전택설적성격을가진다는점을밝힌바있다. 그의강연은프린스턴신학교의다음인터넷사이트를통해소개된바있다. J. Moltmann, Predestination: Karl Barths Doctrine of Election, 올슨 (R. Olson) 은 2013년소개된글에서바르트는 보편주의자였는가? (Was Karl Barth a Universalist? A New Look at an Old Question) 라는질문과함께바르트의예정론에담긴전택설과후택설사이의관점에대해분석한바있다. 그역시바르트의그리스도중심적예정론은이러한논의로이러한논쟁이촉발되었음을밝히고있다. 그의주장과이부분의내용에대해서다음인터넷사이트에제시된논문을참조하라 191) R. Mouw, He shines in All That s Fair, ) 헌싱어 (G. Hunsinger) 가서문을붙인 2016년출판된쳉 (S. K. Tseng) 의논문 칼바르트의후택설적신학 은바르트의예정론을후택설로정리하고있다. Shao Kai Tseng, Karl Barth s Infralapsarian Theology: Origins and Development (Downer s Grove: IVP Academic, 2016)
80 유안에서사랑하신다는내용을보여주는교리이기때문이다. 그리고이러한하나님에대한인식은무엇보다도그리스도에대한인식안에그근거를둔다. 여기에서바르트는그리스도를선택하는하나님이자선택받은인간으로파악한다. 그리고인간을향한하나님의선택은동시에자기자신에대한결정이기도하다. 인간은단지이러한하나님의선택에대해증언을할수있을뿐이다. 이러한인간은단지예수그리스도의죽음과부활안에서선택을받는하나님의은혜의대상으로서의선택의객체가된다. 바르트는이부분, 즉 선택하는자이자선택받은자 이신예수그리스도를설명하는가운데도르트신조를중심으로전개된전택설과후택설사이의논쟁을살펴보며자신의입장을게진한다. 193) 바르트에따르면전택설과후택설사이의대립은결국버림받은인간이란어떤인간인가라는논쟁에집중되는것이라고파악한다. 즉, 하나님께서는영원한선택, 영원한결의를행하실때, 아직창조되지않았지만결국창조될인간, 아직타락하지않았으나결국타락하게될인간을선택하신것인가, 아니면이미창조된인간가운데하나님이허락하시고인간스스로가타락에이른상태에처한인간을창조하신것인가, 다시말해서 창조될수있고타락할수있는 인간을창조하신것인가, 아니면 창조되고타락한 인간을창조하신가, 이문제로환원될수있다. 바르트는전택설을취한대표자로서베자, 부카누스, 고마루스와마코비우스를들고있으며, 막상칼빈자체는완전한전택설로보기어렵다고판단한다. 잘알려져있듯, 그의기독교강요에나타난예정론의특성은전택설을확정짓기위한특징을보여주기보다선택받은자들이예정에의은혜를송영하는데특징을두고있었기때문이다. 194) 또한바르트는전택설을취한다고하더라도하나님께신정론적질문을제기하기는어려우며, 타락의책임을하나님께돌리기도어렵다고판단한다. 하나님은단지영원전부터모든일을스스로를위해행하시고뜻하셨으며 (Omnia fecit propter se ipsum), 인간의구원과타락역시하나님의영화로운길을위한도상에서이해될수있는기능일뿐이다. 그런의미에서바르트는전택설의핵심내용을 창조될수있고타락할수있는 인간에대한것이라고밝힌다. 그에비해서후택설을바르트는다음과같이요약한다. 첫째, 하나님께서는인간을시간안에서만나게될자로서알며, 그러한상태에서인간은영원한예정의대상이다. 둘째, 인간의선택은그리스도안에서일어나며, 그리스도안에서인간은구속받아야한다. 셋째, 타락한인간에관한한그것이중심과제라기보다인간의선택이중심과제이다. 하나님이누군가를타락하도록창조하셨다기보다하나님께서알수없는방식으로영원전에사람을선택할때창조되고타락한인간을고려하시며선택했다는점이다. 넷째, 하나님의영원한예정의동기는자비와의이다. 하나님의예정은하나님의영원한자비와정의의행위로써 창조되고타락한 인간에관계된다. 바르트는전택설도후택설도나름대로의장점을가지고있다고판단한다. 실제로두입장중어느하나의입장이완전한긍정을받기는힘들다. 바르트는실제로 17세기판마스트리히트 (P. van Mastricht) 가두입장을절충하여답을제시하고자했다는점에대해주목한다. 그의입장은예정의의도와대상에있어서는전택설이, 즉 창조될수있고타락할수있는 인간이, 동시에하나님의본래적인선택과유기의대상은후택설적인간, 즉 창조되고타락한인간 이라는점에서양쪽다를포괄할수있는절충점이필요하다는것으로정리된다. 이러한논쟁을지켜보며바르트는사실전택설과후택설양쪽다나름대로의단점을가지고있고, 동시에장점을가지고있음을주목해야한다고주장한다. 전택설의장점은하나님의자비로우시며동시에정의로우신결정을인식의중심점으로놓는데있다. 그것은바르트스스로도강조했던하나님의주권에대한강조로볼수있다. 동시에후택설역시장점을가지고있는데, 우선인간론에대한발견에서비롯된다. 그것은선택과유기에대한논의를넘어선인간자체에대한시 193) K. Barth, KD II/2, ) J. Calvin, Inst. III 21,
81 각을가능하게해준다. 또한세상에서의타락과악의현실에대해보다유보적인자세를취하면서악의질서를구원의질서에편입시키는대신, 그를분리시켜보는가운데악의문제를악한원수의문제로파악하면서인간의구원의중요성을부각시킬수있는가능성이열린다는점을중시한다. 다시말해서, 전택설이악의문제를선택과유기라는도식가운데마치구원과정에서필수적인하나님의도구처럼설명할수있는가능성을갖는데반해, 후택설은이러한문제를극복할가능성을열어준다. 이렇게볼때, 구원론은보다구체적으로악과대결하시는하나님, 역사속에서악으로부터인간을구원하시는하나님에대해이야기할가능성을열어준다. 한마디로바르트에게있어서전택설과후택설은양자택일의문제가아니다. 한편으로는하나님의주권에대한강조를주목하면서, 동시에세상속에서의악의문제, 인간의현실문제를함께고려해야한다. 이러한면에서바르트는예정론에있어서의관점은하나님과인간사이에타락여부에관심을두는차원을넘어서보다근원적으로그리스도안에서인간을선택하는하나님에대한관점으로변화되어나가야한다고주장한다. 즉, 선택받은인간예수그리스도가신적예정의본래적대상이며, 그렇게볼때, 전택설의장점을살릴수있을뿐아니라, 후택설의장점역시고려할수있다고파악한다. 실제로몰트만은교회교의학신론 (II/2, 32) 의예정론을관찰함에있어서시작점은하나님의자기결정으로부터시작해야한다고파악한다. 195) 즉, 나는너희의하나님 이되고 너희는나의백성이되리라 는관점으로부터시작하는출발점을말한다. 이것은교회교의학 I/2권에서전개하는계약 (Bund) 의주제로부터화해론에이르는큰그림을가진교회교의학의큰그림을포괄하는것이다. 예정론에있어서이하나님은인간을위해자유안에서사랑하시는분으로서그리스도안에서인간을선택한하나님을의미한다. 하나님은인간, 즉타자를위해기꺼이선택의길로향하시기를원하신하나님이시며, 이러한하나님의행동에바르트가말하는전택설의의미가있다. 즉하나님의자기결정이선택에우선한다. 이결정에서찾아볼수있는것은사실은인간을위해하나님께서스스로를버리기로작정하시는하나님의결정이나타나고있는것이라고몰트만은주목한다. 즉, 아들의버림에서사실버려지는것은하나님자신이다. 하나님스스로가자신을거부함을통해서인간을받아들이기로작정하신다. 196) 또한예수안에있는인간을버리시기로작정함을통해온인류를구하기위한하나님의결정은당신이가지고있는영광을넘치도록흘려주시는하나님의사랑을담고있다. 다시말해서굳이둘사이에경중을따진다면바르트는이런방식에서전택설의우위를강조한다. 후택설은단지전택설의위험으로부터영양분을공급받은반대견해라고할수있다는것이다. 사실, 그가취하고있는예수그리스도중심성의선택론, 즉창조이전에하나님의영원한계획가운데선택하는하나님과선택받은인간의관계에서영원전부터선택받은 타락할수있는인간 이예수그리스도라고한다는것을받아들이면전택설의장점을수용할수있다. 더나아가서바르트는후택설이가지고있는한계에대해언급할수밖에없으며, 자신의시각에따르면도르트신조의결정은후택설을취함으로써전택설이가지고있는장점을놓치게되었다고비판적언술을제시하기도했다. 그는또한전택설은그시점에서칼빈의교리로부터시작된사상이며, 그자체로서매우가치있는교리이며, 그에비해서후택설은한계를남긴신학이며, 그러한의미에서그후에남긴영향도별로좋지않았다고판단한다. 197) 이러한판단에도불구하고, 그는교회교의학의이어지는부분들에서도르트신조에대해긍정적으로평가하기도하고때로는비판적언급도남기고있다. 예컨대개인의선택 ( 35) 을다룬부분에서는구원의선택에있어서의하나님의우선성과인간의무능성, 인간의무력성을강조하는맥락에서도르트신조의내용을언급하기도한다. 198) 또한구원에있어서은총의 195) J. Moltmann, 위의글. 196) J. Moltmann, 위의글. 197) 그렇다고바르트가 33.1 에서남긴이종언에대해일관된진술을하고있는것은아니다. 그는종종전택설과후택설사이에서오가는모습을보여주곤한다
82 선행성을이야기하는맥락에서도도르트신조를언급한다. 선택론의교회론적실천적측면의중요성을강조하는가운데도르트신조의 성도의견인 에대해언급하기도한다. 그는선택받은자들에있어서구원의확신성을부여하는교리로성도의견인을언급한다. 선택한하나님은보호하시는하나님이라는내용을설명하기위해서성도의견인은유용한교리로서관찰된다. 199) 한편으로바르트는도르트신조가가지고있는견인의확실성을보다개혁주의적인것으로관찰했고, 그에반해항변파가주장한내용들을중세가톨릭교리의빈약한에필로그이며신프로테스탄티즘의서두에불과했다는점에대해서도지적한다. 이러한바르트의도르트신조에대한높은평가는기본적으로전택설적입장에서기인한다. 그러나동시에바르트에관점에비추어볼때, 도르트신조가담고있는후택설적가능성에대해서도바르트는완전히도외시하지않았다. 특히바르트는악의문제를직시하고그에대해논박을가하는가운데, 그리고악의문제앞에서의인간에대한중요한관점을제시하고있는것이도르트신조라는입장을피력한다. 인간을향한하나님의행동이도르트신조에나타나고있기때문이다. 결론적으로도르트신조는교회교의학의예정론뿐아니라그전과후를포괄한하나님의은총과그리스도안에서의인간의선택, 그리고세상속에서악의문제와싸움을벌이는인간들을위한논의를전개함에있어서중요하게동반된교리였다. 여기에서전택설인가후택설인가라는문제는부차적인문제가되고있으며, 우리가주목해야할사상은옛신앙고백의전통과씨름을하며현재적신학의문제를교리적차원에서나실천적차원에서이끌고나가고자하는바르트의숙고일것이라고보인다. 이제결론을내린다면, 바르트의선택설은도르트신조에대한그의관점에서볼때, 신론적측면에서나근본구조에서본다면전택설이라고이야기할수있으며, 실천적차원에서의전개에있어서는후택설을포용한다고보는것이적절할것이다. 물론그가전개하는후택설은그의전택설을염두에둘때이해될수있는것이다. 그러나다시확인을한다면여기에서우리가주목할사실은전택설이냐후택설이냐의논쟁이중요한것이아니라바르트의선택론의핵심정신, 그리고실천적차원으로이어져나가는그의주장을주목하는것에있다고할수있다. 예컨대몰트만은바르트의선택설의주장은단지신학적논의에멈추는것이아니라정치신학적견지에서의논의로확장되어나아갈수있는잠재력을지닌것으로판단한다. 그리스도안에서의선택의문제는단지선택과유기의문제가아닌, 하나님이사랑하시는세상에서일어나는인간의불의와폭력에대한문제를다루는것으로볼수있다는것이다. 오늘날과같은신자유주의시대속에서그리스도는실제로무력하고힘없는소외된자를위해유기를당하시고이사람들은그리스도안에서선택을받았다는믿음은그리스도의이름으로세상을향한저항으로나아가는길을지시한다. 실제로바르트스스로는선택론으로하여금사변적신학으로머무르게하는데관심을두지않고저항적이고실천적신학으로이끌어나가는길을그안에서찾고자했다. 현대를살아가는하나님의백성들에게도동일하게요청되는자세는신학적논쟁을교리적논쟁에국한시키지않고현실적인문제에대한실천적해답을모색함에있어서신학적상상력을발휘하는일이될것으로보인다. Ⅲ. 나가는말 위에서바르트의도르트신조에대한해석을중심으로그의신학적관심을전반적으로조망해보았다. 여기에서제시된주제만으로는바르트의도르트신조수용을다루기에여전히부족함을느끼고보다심도 있게이주제를다룰필요성을절감하지만그가운데다음과같은잠정적결론을내릴수있었다. 첫째, 198) Dortrecht Artikel I, 7. Dortrechter Artikel V ) 바르트의시각에서볼때이러한내용은칼빈에게있어서도동일하게강조되는부분이었다. J. Calvin, De aet. Dei praed. C.R. 8, 275. J. Calvin, Inst. III 2,
83 바르트는도르트신조를개혁교회의핵심신조로관찰하면서이신앙고백을예정론 ( 선택론 ) 을비롯한자신의신학을전개함에있어서중요한동반자로다루어나갔다. 여기에서관심있게볼내용은바르트가예정론논쟁을전개함에있어서단순히이중예정을부정하고비판하는데관심을두었던것이아니라, 개혁교회구원론의핵심내용을살펴보면서칼빈에대한평가를넘어서예정론의원래적의미를살펴보고자하는의도자체를보여주었다는점이다. 이과정에서바르트가칼빈자체에대해서보다많은관심을가지고있었고, 그의예정론과차이점보다는공통점이많다는사실을발견할수있었다. 둘째, 바르트는예정론의문제를자신의신학작업에있어서중요한과제로삼으면서동반하였다. 그는특히그리스도중심성의신학적초점과더불어그와관련된예정론의중심주제를심화시키는데도르트신조를동반자로삼고있었다. 그러한의미에서그의신학은전택설과후택설의논쟁범위를넘어서는것이었다. 셋째, 바르트는정통주의신학의예정론논쟁을넘어서하나님의행동 (Akt) 을중시하는신학적전개를추구하기를원했다. 이러한행동은한편으로는예정론을비롯한신학적교리논쟁의단순한도식적차원을넘어서실천적신학적주제로연결될수있는접점을가지고있는것이었다. 이러한면에서바르트는도르트신조를지속적인해석의대상으로다루고자하였고, 이러한시각은바르트신학자체를이해하기위해중요한초점을제공한다. 이상은박사의 칼바르트와도르트신조 에대한논평 1 김요섭박사 ( 총신대역사신학 ) * 논문의주요내용과공헌점 이상은교수는이논문에서칼바르트가도르트신조를어떻게평가했으며자신의신학가운데활용했는지소개하고예정론과관련한바르트의발전적관점을도르트신조와비교분석하고그실천적의의를밝히는연구이다. 논문의서론은이연구가목표로하는주된과제세가지를명시한다. 첫째, 바르트와칼빈의예정론사이에존재하는연속성을밝히는것이다. 둘째, 예정론에있어전택설과후택설과관련한논쟁에있어바르트가취하고잇는그리스도중심적역동성을언급하는것이다. 셋째, 바르트의도르트신조해석을주목함으로써도르트신조의정신이시대를관통해개혁교회신학의핵심을구성하는역할을수행했음을평가하는것이다. 논문의본론은가장먼저바르트가도르트신조를어떻게관찰했는지소개하고구체적으로각조항에대한바르트의해석과평가가운데발견할수있는바르트의견해와개혁교회의전통적입장사이의연속성을논구한다. 먼저예정론과관련해바르트는하나님의위엄과은총의자유를강조하는도르트신조의요점을높이평가한다. 그리고유기에대한입장에서까지도르트신조의입장을지지한다. 다만도르트신조가 심리적개인의상태에관심을두고있었다는점 을우려하면서그결과하나님의대한신학적진술인절대적결의 (decretum absolutum) 으로부터선택된자의제한된수 (numerus clausus) 로관심을옮기는신학적약점을드러냈다고비판한다. 둘째, 속죄의범위와관련해논문은예수그리스도의죽음과화해에대한관점에있어서바르트는베버 (Otto Weber) 가평가하듯이 아포카타시스판톤 을부정하거나긍정하지않았다고말한다. 다만도르트신조의소위제한속죄론이안셀름적구원론의재해석이었음을지적하면서 루터교적사유에따른하나님과믿음의공속성을칼빈주의적관점 에서받아들
84 였다고말한다. 즉바르트는도르트신조가말하는믿음에대한입장이경건주의의경우에서처럼 경직되고분리주적입장 의위험성을가지고있다고보았기때문에두번째조항에대해서유보적지지를보냈다는것이다. 셋째, 타락과회개와관련해이시기바르트는도르트신조가말하는 믿음 에대해신적이은사로서주입된특성을가지고있음을강조하면서인간의무능성과하나님의전능함을밝히고있음을높이평가했다. 마지막으로성도의견인과관련해이시기바르트는미래의견인의확실성역시인간이아닌그리스도에게달려있음을강조하면서도르트신조역시하나님의행동위에구원론의중요한구조들을정립시키고자했음을좋게평가했다. 전체적으로바르트는도르트신조가이중예정으로발전될여지를가지고있음을그한계로지적하면서도도르트신조가가진개혁교회신조로서의긍정적이며찬성적인입장을견지했다. 이어지는본론에서논문은바르트의예정론이전택석인지후택설인지를다룬다. 이상은교수는이부분에서도르트신조에대한바르트의입장을설명하면서바르트의예정론은기본적으로전택설이었다고말한다. 그러나그의그리스도중심적예정론에서전택설 / 후택설논의는큰의미가없으며그는두입장의장점과단점을동시에주목했다고주장한다. 즉전택설은하나님의자비롭고동시에정의로운결정을인식의중심점을놓지만후택설은악의문제와인간현실에있어구원의중요성을시각에포함시켜줄수있다고바르트가보았다는것이다. 결론적으로바르트의예정론의관점은 하나님과인간사이의타락여부에관심을넘어서서근원적으로그리스도안에서인간을선택하는하나님에대한관점으로변화되어나가고자 한다. 논문은바르트의예정론에서발견할수있는의의는전택설과후택설의논의가아니라도리어 옛신앙고백의전택과씨름하면서현재적신학의문제를교리적차원에서나실천적차원에서이끌고나가고자하는바르트의숙고일것 이라고주장한다. 특히바르트의그리스도중심적관점이가지고있는정치적논의로의확장에관심을가지기를촉구한다. 즉바르트신학에서 그리스도안에서의선택의문제는단지선택과유기의문제가아니라하나님이사랑하시는세상에서일어나는인간의불의와폭력에대한문제를다루는것 으로보고신자유주의시대그리스도의이름으로세 세상을향한저항으로나아가는길 을제시한실천적해답의모색으로볼수있다. 논문의결론은간략히이상의논의를요약하면서예정론에서나타난바르트의해석과대안적관점이바르트신학자체를이해하기위한중요한초점을제공하고있다고분석한다. 현대신학자임을넘어서서어떤점에서 20세기개혁신학의역사적획을그은바르트의예정론을그보다 300년앞선도르트신조의예정론과비교하면서분석평가하려한이논문의시도자체가학문적인차원에서큰가치를지니고있다고생각한다. 특히전택설과후택설과관련해논점을설정하고바르트의예정론을평가하려는시도역시흥미롭고의미가있다고생각한다. 더나아가개혁신학의예정론이개인구원의차원뿐아니라그리스도인공동체와신자유주의시대를향해가질수있는실천적의미를개진하다는점에서도본논문의관심과논의를발전적인제안으로평가할수있다. * 몇가지질문과제안 효과적인논평을위해몇가지질문과제안을하려한다. 첫번째질문은도르트신조에대한바르트의평가에대해서이다. 이상은교수는도르트신조에대한 바르트의긍정적인평가를잘설명해주고있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두번째조항즉 제한속죄 에
85 대한바르트의유보적지지에대해서는좀더명확한설명을부탁하고싶다. 비록바르트의속죄론을 아포카타시스판톤 으로여기는것이오해라고치더라도도르트신조가명백하게인정하고있는그리스도의속죄의제한적효력에대해서바르트가어떻게비판하고대안을제시했는지명백하게설명될필요가있기때문이다. 과연그리스도의희생과화해를다루면서특정개인이나특정공동체를제한적으로언급하지않으려면어떤속죄론을말할수있을까? 도르트신조는항론파와이부분에있어논쟁할수밖에없지않았는가? 그리고오늘날에도이문제는그저논점이아니라고침묵할수있는문제일뿐이겠는가? 이주제에대해바르트가긍정도부정도하지않았다는태도는어쩌면성도의견인에대한긍정도부정도할수없다고말했던항론파의논변과닮아보인다. 명확하게가부를말해주면어떨까? 과연도르트신조의명확한진술에대한바르트의입장은 유보적지지 인가아니면 지지의유보 인가? 두번째질문은전택설과후택설에대한바르트의입장에관한것이다. 이상은교수는기본적으로바르트의입장은전택설을따르면서현실적문제, 그리고더나아가정치적함의의있어서후택설의강조점을포용한다는분석으로읽힌다. 남는문제는과연그포용이어떻게가능한가하는점이다. 바르트가말하는그리스도중심적역동성이어떤면에서그가인용했다고하는마스트리히트가제안한 포괄할수있는절충점 일수있는가? 전택설과후택설의각각의장점과단점을언급하는양시론혹은양비론에불과한것은아닐까? 아니면논점이선택의대상혹은시점을간과하고그리스도중심성을말하는논점이탈은아닐까? 이상의우려를해결하기위해서는단순히선택이그리스도안에서일어났다고말하고끝나는것으로는충분하지않다. 차라리이논문이말하는것처럼바르트의속죄론에서전택설과후택설의구분은별로의미가없는것이라고인정하는것이좋겠는데그렇다면이논문의논의자체가무의미해질것이다. 셋째, 바르트의예정론과칼빈을비롯한개혁신학예정론의연속성과불연속성에대한질문이다. 논문은서론에서이부분을밝히는것을가장중요한논제라고말하고있고결론에서바르트가칼빈을넘어서서예정론의원래적의미를 살펴보고자하는의도를자체를보여주었다 라고높이평가하면서 공통점 이많다는사실을발견하게된다고주장한다. 그러나아쉽게도논문의본론을꼼꼼히읽어보아도어떤점에서바르트가칼빈을넘어서면서도개혁신학의예정론과공통점을많이가지고있는지쉽게납득할수없다. 먼저칼빈이기독교강요 3권 21장에서바르트의교회교의학 2권의 예수그리스도안에서의선택 과대조될정도로 하나님의주권에대한관점 가운데예정론을강조했다는점이정확한관찰인지, 누구의주장인지좀더설명이필요하다. 기독교강요 에서의예정론논의의증보판이거듭될때마다여러차례의위치변경을거쳐결국 3권구원론혹은성령의사역의논의의결론부분에자리를잡았다. 질문을계속하자면칼빈과도르트신조와바르트사이의공통된예정론의원래의미는결국무엇인가? 17세기도르트의입장은 16세기칼빈의입장과비교할때충실한계승인가아니면상황에맞춘강조점의 전환 인가? 마찬가지로바르트의 그리스도중심적역동성 에따른예정론의발전적제시는공통점의계승인가아니면 20세기상황에맞춘전환인가? 그리고두차례언급되는 이시기 바르트의입장은다른시기그의입장을변화를염두에두어야한다는의미인지추가로묻고싶다. 이질문이중요한것은사실상이질문에대한답이이논문의핵심논제라고볼수있기때문이다. 덧붙여논문의형식에관련해몇가지제안을하고자한다. 먼저주로서론에서그리고본론에서일부언급하고있는바르트를비롯한칼빈의예정론에대한기존학자들의평가들에출처를밝혀주었으면한다. 둘째, 논문의전반부가 8페이지에이르기까지도르트신조의각조항에대한바르트의입장을요약해주고있는데사실이부분은좀압축적으로다루면서바르트의해석과평가만강조해주고차라리후
86 반부에서상대적으로짧게다루는바르트의예정론의의의를심도있게더많이논의해주면좋지않겠 나싶다. 마지막으로독자들을위해단락구분을조금더많이해주기를부탁한다. 가장흥미로운논의 가전개되는 페이지는한페이지반이한단락으로되어있어서읽는독자를숨가쁘게만든다. 이상의여러질문과제안은바르트신학과특히개혁교회신조에대한바르트의해석을열심히연구해온이상은교수에게문외한인논평자가조심스럽게꺼내놓는호기심과부탁으로여겨주시기를바란다. 귀한연구를통해도르트회의개회 400주년을맞이해개혁신학의역사적유산과그계승에대해재고할수있도록해주었을뿐아니라예정론이라고하는난해한신학적주제의의의를다시밝혀준이상은교수께감사의마음을전한다. 이상은박사의 칼바르트와도르트신조 에대한논평 2 신종철박사 ( 아신대역사신학 ) 올해는도트트신조 400주년을맞이하는해이다. 이상은박사는 칼바르트와도르트신조 라는논문을발표했다. 이논문에대한논평에앞서서 도르트신조 와 칼바르트 간략하게소개하였다. 일반적으로개혁교회의교리를잘표현한교리규범을언급할때 3가지를든다. 첫째는벨직신앙고백 (Belgic Confession, 1561), 둘째는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The Heidelberg Catechism, 1563), 세번째는도르트신조 (The Canons of Dort, 1619) 이다. 도르트신조는 반대자들에대항하는다섯조항 이라고도불린다. 이신조는 17세기초네덜란드개혁교회에서일어났던아르미니우스주의와의논쟁의결과로생겨났다. 아르미니우스는 1609년에죽었지만일년후추종자들이아르미니우스의견해에근거한 5개조항을작성하여네덜란드의정부에항의서혹은진정서의형식으로제출했다. 이 5개조항은다음과같이요약된다. 1) 하나님께서는믿을지믿지않을지미리아시고이를근거로선택하거나유기하신다. 2) 비록믿는자들만이구원받을지라도그리스도는모든인류와모든사람을위해죽으셨다. 3) 인간은너무부패하여믿음이나선행에는신덕인은혜가필요하다. 4) 신적은혜는저항할수있다. 5) 진실로회심한사람들이모두믿음안에서인내할지여부는더연구할필요가있다. 몇년후아르미니우스주의자들은성도의견인과같은것은없다고결정했고참된신자라도여전히멸망의가능성이있다고덧붙였다. 200) 이를위해 1618년에 11월13일에시작하여 1619년 5월29일까지진행된도르트레히트개혁종교회의에서 (the Great Reformed Synod of Dordrecht) 에서교리로채택되었다. 도르트총회는아르미니우스주의자의가르침중무엇이잘못되었는지를단순히소극적으로진수하는데그치지않고적극적으로이를교리에대한성경의가르침을공표했다. 그결과는 칼빈주의 5대교리 로알려진진리의체계이다. 5대교리 는쉽게기억할수있는 튤립 (TULIP) 이라는용어로설명하고있다. 즉전적타락 (Total depravity), 무조건선택 (Unconditional election), 제한속죄 (Limited atonement), 불가항력적은혜 200) 크르넬리스프롱코, 도르트신조강해 ( 수원 : 그책의사람들, 2012),
87 (Irresistibie grace), 성도의견인 (Perseverance in the Saints) 등의개혁교리를확증하였다. 김의환 은도르트신조를이렇게평가하고있다. 이신조는각각긍정적인면과부정적인면이있는데전자는그주제에관한개혁신앙의교리를설명하는것이요, 후자는이에대한알미니안주의의잘못을지적하여이를배격하는것이다. 비로그형태에있어서는 3장과 4장이하나로되어단지 4장에걸쳐있기는하지만우리는다섯개의신조로부르는데, 제3장은 3장과 4장으로보통분류되어있다. 201) 칼바르트에관하여는바르트신학을비평하는입장을고수하였던 Calvin 신학교의교의학교수클로스터 (F. Klooster) 는바르트의신학적공헌을다음과같이다섯가지로평가했다. 202) 1) 이시대에가장지대한신학적영향을끼쳤다. 2) 자유주의신학을넘어뜨렸다. 3) 성경에대하여새로운관심을불러일으켰다. 4) 종교개혁신학및칼빈사상에새로운관심을집중시켰다. 5) 새로운신학체계를수립하였다. 위에서간략하게살펴본바와같이 도르트신조 와 칼바르트 는그위상에있어서높고중요한위치 를점유하고있음을알수있다. 이러한사실속에서이상은박사는 칼바르트와도르트신조 라는제목 하에무게있는논문을서술하였다. 이논문총 3 부분으로구성되어있다. Ⅰ. 들어가는말, Ⅱ. 바르트의도르트신조해석과주요논점, Ⅲ. 나가는말이다. 논문의첫번째부분은 (Ⅰ. 들어가는말 ) 도르트신조의예정론와칼빈의예정론, 바르트의예정론을 언급하고본문에들어갈내용을소개하고있다. 아래의본문은첫째, 바르트의예정론과칼빈의예정론사이에존재하는연속성이불연속성보다더크다는점에대해언급할것이다. 둘째, 바르트의예정론의전택설혹은후택설여부에대한논쟁에도불구하고바르트는이러한논의가아닌그리스도중심적역동성에관심을두고있었던사실에대해언급할것이다. 셋째, 바르트신학의도르트신조해석을주목함을통해도르트신조의정신이시대를관통해서개혁교회신학의핵심을구성하는역할을수행했다는사실에대해평가할것이다. 두번째부분 (Ⅱ. 바르트의도르트신조해석과주요논점 ) 에서는첫번째큰주제즉 1. 바르트의도르트신조관찰과개혁교회신학에의연속성이란주제하에 4가지의관점으로전개해나가고있다. 1) 도르트신조의예정론에대한바르트의관점, 2) 예수그리스도의죽음과화해에대한관점 3) 타락과회개에관한관점 4) 성도의견인에관한관점을설명한다. 두번째큰주제는 2. 바르트의예정론, 전택설 (supralapsarism) 인가후택설 (infralapsarism) 인가를다 루면서바르트의예정론은기본적으로전택설이라고언급은하지만후택설의장점도바르트가언급하고있 음을보여준다. 그리고이상은박사는다음과같은결론을내리고있다. 이제결론을내린다면, 바르트의선택설은도르트신조에대한그의관점에서볼때, 신론적측면에서 나근본구조에서본다면전택설이라고이야기할수있으며, 실천적차원에서의전개에있어서는후택설 을포용한다고보는것이적절할것이다. 물론그가전개하는후택설은그의전택설을염두에둘때이 201) 김의환편역, 개혁주의신앙고백 ( 서울 :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출판부, 2013), ) Fred Klooster, The Significance of Barth s Theology(Grand Rapids: Baker, 1961), 11-35, 김의환, 현대신학개설 ( 서울 : 개혁주의신행협회, 1989), 46 에서재인용
88 해될수있는것이다. 그러나다시확인을한다면여기에서우리가주목할사실은전택설이냐후택설이 냐의논쟁이중요한것이아니라바르트의선택론의핵심정신, 그리고실천적차원으로이어져나가는 그의주장을주목하는것에있다고할수있다. 세번째부분 (III. 나가는말 ) 에서이상은박사는다음과같은결론을내리면서논문을마감하고있다. 첫째, 바르트는도르트신조를개혁교회의핵심신조로관찰하면서이신앙고백을예정론 ( 선택론 ) 을비롯한자신의신학을전개함에있어서중요한동반자로다루어나갔다. 바르트가예정론논쟁을전개함에있어서단순히이중예정을부정하고비판하는데관심을두었던것이아니라, 개혁교회구원론의핵심내용을살펴보면서칼빈에대한평가를넘어서예정론의원래적의미를살펴보고자하는의도자체를보여주었다는점이다. 이과정에서바르트가칼빈자체에대해서보다많은관심을가지고있었고, 그의예정론과차이점보다는공통점이많다는사실을발견할수있었다. 둘째, 바르트는그리스도중심성의신학적초점과더불어그와관련된예정론의중심주제를심화시키는 데도르트신조를동반자로삼고있었다. 그러한의미에서그의신학은전택설과후택설의논쟁범위를 넘어서는것이었다. 셋째, 바르트는정통주의신학의예정론논쟁을넘어서하나님의행동 (Akt) 을중시하는신학적전개를추구하기를원했다. 이러한행동은한편으로는예정론을비롯한신학적교리논쟁의단순한도식적차원을넘어서실천적신학적주제로연결될수있는접점을가지고있는것이었다. 이러한면에서바르트는도르트신조를지속적인해석의대상으로다루고자하였고, 이러한시각은바르트신학자체를이해하기위해중요한초점을제공한다. 필자는부족한소견이지만다음과같이논평하였다. 첫째, 본논문은칼바르트가그의신학을전개해나아감에있어서도르트신조를동반자로삼았다는것을논리적으로보여주고있다는점에서가치있는논문이라할수있다. 일반적으로칼바르트를평가하면서그를신정통주의자로명명하고, 개혁교회신조에대하여그다지관심이벌로없지않았겠느냐? 하는추측을할수있는상황인데바르트가도르트신조를동반자로삼았다는점을지적한것은매우주목할만한것이다. 둘째, 본본문은칼바르트와도르트신조와의연관성을고찰해나가면서바르트의신학적입장을자세 히소개하고있다는점이다. 이것은예정, 예수그리스도의죽음과화해, 전택설, 후택설, 타락과회 개, 성도의견인등이다. 이러한설명들은바르트를이해하는데좋은단초를제공해준다. 본논문을통해논평자의입장에서볼때조금은아쉬운부분이있음을발견하게된다. 첫째, 본논문은칼바르트의입장에서도르트신조와의관계성을연구한것으로여겨진다. 그런데반 대로 도르트신경의입장에서본칼바르트의신학 연구했다면어떠했을까? 도르트신조 400 주년에기념하는해에도르트신조가주체가되었다면더좋았을것이라사려된다. 둘째, 본논문은조금은난해하게기술되었다는점이다. 본논문은조직신학적입장에서쓴매우
89 수준이있는논문이다. 하지만조금은난해하다는입장을떨쳐버릴수는없다. 물론논평자가우선적으로많이부족한면이있음을고백한다. 하지만이논문을읽어내려가노라면용어와문체등이조금은어렵게표현되고있다는느낌을갖게한다. 논문의품격을떨어뜨리지않는범위안에서조금쉽게기술되었더라면하는아쉬움이있다. 셋째. 이것은이상은박사님께던지는질문이다. 칼바르트가도르트신조를동반자로삼았다면칼 바르트를개혁주의진영안으로포함시켜야하는가? 본논문을읽어보면칼바르트를개혁주의자로명명 하고있지는않다. 그런데... 이부분에대하여답변해주시길바란다
90 제 2 분과 발표목차 시간장소 : 본관 405 호 11:10-12:00 (50) 12:00-13:00 (60) 좌장 : 김재성박사 (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 발제 : 이남규박사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 구원없는구원자 - 항론파 2항에대한도르트총대들의평가 - 논평Ⅰ: 김진국박사 ( 대신총회신학연구원 ) 논평Ⅱ: 박철동박사 ( 주말씀교회 ) 점심식사 13:00-13:50 (50) 좌장 : 안명준박사 ( 평택대학교 ) 발제 : 박재은박사 ( 총신대학교 ) 도르트신경의빛으로읽는인간타락의 4중원인과신학적 실천적함의 논평Ⅰ: 진지훈박사 ( 개신대학원대학교 ) 논평Ⅱ: 김효남박사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 13:50-14:40 (50) 좌장 : 최윤배박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 발제 : 이윤석박사 ( 독수리학교 ) 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 그리고개혁주의성화교리와의관계 논평Ⅰ: 전태광박사 ( 서울한영대학교 ) 논평Ⅱ: 유정모박사 (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 14:40-15:20 휴식과교제
91 구원없는구원자 (Servator sine salute) - 항론파 2 항에대한도르트총대들의평가 - 이남규박사 ( 합신대조직신학 ) 1. 들어가며 개혁교회의중요한유산인도르트신경은도르트총회의결과물이다. 총회에서총대들은항론파에대한평가문을제출했고, 이평가문을기초해서도르트신경이작성되었다. 그역사를약술해보자. 203) 1618년 11월 13일총회가개최된후, 12월 6일항론파가회의에참석했다. 12월 13일과 17일에항론파의정리된입장이제출되고낭독되었다. 이후항론파가지속적으로회의를방해하자, 의장보거만 (Bogerman) 은항론파를회의장소에서쫓아냈다. 1619년 1월 16일총회는각총대모임 (collegium) 이항론파의각항목에대해서진지하게심사하고평가한후평가서를제출하기로결정했다. 이후총회는총대들이자유롭게모여서토론하는방식을택했다. 이날이후회의록은간략하게기록되어, 1월 16일부터 3월 4일까지 10쪽정도에불과하다. 1월 16일전까지두달조금넘은기록이 200쪽가량인것과비교하면매우적다. 결국한달보름정도총대모임을통해논의된내용들을아는방법은회의록에첨부된평가문을보는것이다. 3월 5일과 6일초청받았으나연로하여서오지못한원로신학자다비드파레우스 (David Pareus) 의평가문이낭독된후, 각총대모임의평가문이낭독되었다. 항론파의매조항마다국외대표들 ( 영국, 팔츠, 헤센, 스위스, 나사우-베터라우, 제네바, 브레멘, 엠덴의순서로 ) 의평가문이, 그후네덜란드교수단의평가문이, 이어서네덜란드각노회의평가문이낭독되어서, 3월 21일까지모든평가문이낭독되었다. 이후신경작성위원회가구성되었다. 4월 16일부터 22일까지신경이낭독되고검토되고승인되었다. 최종적으로 4월 23일오전오후에전체내용이읽혀졌고모든총대들이서명했다. 평가문이도르트신경과무엇이다를까? 도르트신경의목적은시끄러워진교회를평화롭게하고세우기위한것이었다. 따라서작성방식에서도교회에더적합한문체와진술의순서를택하고, 정통교리를앞세운후이설을논박하는방식을택했다. 반면총대들이제출한평가문은항론파의주장을세세히분석하고논박하거나, 정통교리의입장과변증을나열하거나, 정통교리와항론파이설을대응시켜보여준다. 신경이항론파의주장에대하여교회를세우기위해서한목소리로반대했다는점을보여준다면, 평가문은신학적으로더깊이들어가며분석적이며, 문체와서술방식과구조와접근방식에서총대들마다다양성을갖고있다는것을보여준다. 따라서평가문은총대들의다양한신학적입장과논리를읽을수있다는의미에서중요하다. 따라서총대들의판단문을통해서총대들이다루었던다양한주제들, 항론파의주장에대한신학적판단은무엇이었는지살펴보는것은의미있을것이다. 이작업은신학적인의미만이아니라개혁교회가받고있는신경을이해하는데에도도움을줄것이다. 특히본논문은항론파의두번째주장에대해서총대들이공통적으로중요하게논의한것을다룬다. 본논문은평가문이포함된도르트회의회의록을주 203) 참고 : 이남규, 예정인가후정인가? 항론파제 1 항에대한도르트회의총대들의논의와결정, 노르마노르마타 -16,17 세기개혁교회의신학과전망, 김병훈편 ( 수원 : 합신대학원출판부, 2015), ; Herman J. Selderhuis, Introduction to the Synod of Dordt ( ), in Acta et Documenta SynodiNationalis Dordrechtanae ( ), eds. Donald Sinnema & Christian Moser & Herman J.Selderhuis (Goettingen: Vandenhoeck & Ruprecht, 2015), XXVI-XXX
92 로참고한다. 204) 유럽전역에서어떤평가를했는지보기위해서본논문에서는주로국외총대들의평가 문모음집인회의록 2 부를참고한다. 2. 항론파의입장가. 논쟁의역사 : 16세기후반 그리스도의속죄의범위에대해서, 칼빈은전통적인충분과효과의구분이당시학교에서가르쳐지고있는것과그것을인정함에도불구하고, 요한일서 2:2의보편적표현의문맥에적용하는것을반대한다. 그래서 화목제물이우리뿐아니라온세상을위한다 는구절에서 온세상 에는유기자가포함되어있지않다. 온세상이라고한것은세상에흩어져있기때문이다. 205) 하나님은모든사람이구원얻기를원하신다 는구절 ( 딤전 2:4) 도, 구원에서제외되는어떤민족이나계층이없으며, 하나님은복음이모두에게전해지기를원하신다는의미로생각한다. 206) 칼빈은성경에있는속죄의보편적인표현을충분과효과의구분으로해석하기보다는 ( 이구분을받아들임에도 ), 세상에보편적으로흩어져있는자들또는그들을부르기위해보편적으로선포되어야하는복음으로본것이다. 이주제에관한항론파와반항론파사이의논쟁과유사한논쟁이베자와안드레애사이에서있었다. 207) 두사람사이에논쟁이있었던몽벨리아르 (Montbéliard, Mömpelgard) 에서안드레애는 그리스도께서모든인간들을위해서충분히죽으셨으나효과적으로는아니다. 왜냐하면많은이들이이은택을업신여기기때문이다.... 그리스도가모두를위해유익을주길원하지않았던것이아니라인간들의많은부분이이것 [ 복음 ] 을존중하지않았기때문이다 고말했다. 208) 즉속죄의실제적충분성과인간에의해결정되는효과로해석될수있도록말했다. 이에대해베자는 그리스도께서모든사람의죄를위해충분히죽으셨으나효과적으로는아니다 란명제에대해서 바른판단에서는진리임에도불구하고외국어만큼이나거칠고불분명하다 고평가했다. 209) 베자는 만일원하셨다면 피한방울로도온세상의죄를속하기에충분했다고말하면서충분성을인정하지만, 하나님의의도와실제적효과를생각한다면, 그리스도는택함받은자들만을위해서죽으셨다고말했다. 베자는바른판단안에서용납할수있는정도로충분과효과의구분을받았지만, 베자에게이구분은신학적으로만족할만한표현은아니었던것이다. 이렇게도르트회의때논의된속죄의범위논쟁은당시에발생한것이아니라그전역사와연결되어 있었다. 조금더직접적으로는 1580 년대후반사무엘후버 (Samuel Huber) 가촉발시킨속죄의범위에대 204) 본글이참조한회의록은다음과같다. Acta Synodi Nationalis, in nomine Domini nostri Iesu Christi, authoritate illustr. et praepotentum D D. ordinum generalium foederati Belgii provinciarum, Dordrechti habitae anno 1618 et Accedunt plenissima de quinque articulis theologorum iudicia, Dordrechti Typis Isaaci Ioannidis Canini & Sociorum, Cum Privilegio Illustr. Ordd. Generalium. 회의록은총 3 부분으로구성된다. 1 부는순수한회의록으로볼수있는것이고, 2 부는국외총대들의평가문을모은것이고, 3 부는네덜란드국내의총대들의평가문을모은것이다. 2 부와 3 부를모으면 1 부회의록의두배이다. [2 부 Iudicia Theologorum Exterorum De Quinque Controversis Remonstrantium Articulis. Synodo Dordrechtanae exhibita, Anno MDCXIX 은이후 Acta II 로인용된다.] 205) CO 55, ) CO 52, ) 참고 : 이남규, 16 세기후반속죄의범위논쟁, 신학정론 제 35 권 1 호 ( ): )... Christus mortuus est pro omnium hominum peccatis sufficienter, sed non efficienter: quia plurimi hoc beneficium contemnunt: ideo eis nihil prodest. Non quod Christus noluerit omnibus prodesse, sed quod maxima pars hominum... id nihil curet... Acta Colloquium Mompelgartense, ) Illud enim, Christus mortuus est pro omnium hominum peccatis Sufficienter, sed non Efficienter, etsi recto sensu verum est, dure tamen admodum & ambigue non minus quam barbare dicitur. Acta Colloquium Mompelgartense pars altera,
93 한거친논쟁이있다. 처음엔개혁교회에서나중엔루터교회에서도면직되었던후버는도르트회의에서도언급된다. 도르트총대들은항론파의주장을후버또는후버주의 (Huberianismus) 라는이름에연결시킨다. 210) 후버는 논제: 예수그리스도가모든사람의죄를위해서죽으셨다 (Theses, Jesum Christum esse mortuum pro peccatis omnium hominum, 1590) 를내놓은이후, 하이델베르크신학자였던토사누스와키메돈키우스는속죄의범위에대한논쟁에깊게참여했다. 211) 토사누스에의하면, 첫째아담은죄와죽음을출발시켰고, 둘째아담은의와생명을만드는분이다. 212) 바로이런원리아래서모든자들이아담안에서죽었듯이, 중생해서그리스도의지체가되는모든자들이그리스도안에서산다는것이다. 따라서 모두 는그리스도안에서생명을얻은모두다. 213) 토사누스는구원론과교회론에연결시켜서, 속죄의대상, 믿음을선물로받는대상즉구원이적용되는대상, 교회, 그리고창세전에택함받은무리는같은무리라고한다. 214) 모든사람을위한속죄는그리스도의죽으심을무력한죽으심으로만든다고논박한다. 왜냐하면많은이들을위해서죽으셨으나열매가없기때문이다. 215) 후버는그리스도가모두를위해서죽으신것을부정한다고하이델베르크신학자들을비판했다. 성경이보편적용어를사용하기때문에, 키메돈키우스는그리스도가모두를위해서죽으셨다는것을개혁신학자들이부정하지않는다는것을보여주려고했다. 그는전통적으로그랬던것처럼가치의크기에관련한보편성에대해인정한다. 다만효과는오직택함받은자들의죄를없애는것이다. 216) 나아가키메돈키우스는효과와관련해서도모두라는보편적표현이사용될수있음을보여준다. 첫째, 그리스도에게속한모두란의미에서보편적모두이다. 217) 둘째, 구원의방식에관한모두, 즉그리스도를통해구원받는모두이다. 218) 셋째, 모든종류의인간으로서모두이다. 즉, 유대인이든, 그리이스인이든, 왕이든시민이든, 자유인이든종이던차별없이모두가믿음을통해서구원받는다. 219) 도르트회의이전에도속죄의범위에대한논쟁에서우리는다음과같은것을확인했다. 첫째, 충분과효과의구분이받아들여지고있으나, 칼빈과베자처럼그표현에만족하지않은자들도있었다. 둘째, 그리스도의속죄는구원론과연결되어서, 열매가없다면 ( 구원론 ) 그리스도의죽으심은무력한죽으심이된다 ( 속죄론 ). 셋째, 모두 를위한죽으심에대한해석이다양하게있다. 예를들어, 외적소명즉모두에게선포되어야하는복음이란측면에서, 또세상에흩어진모든종류의인간이란의미에서, 가치적측면에서, 구원의일관적인방식등이다. 그런데도르트총대들의평가문에서도이와유사한것을만나는것은흥미롭다. 210) 예를들어, Acta II, [ 여기서항론파의주장을가장많이이해하려고했다고알려진 Marthias Martinius 마저도명시적으로후버를정죄한다 ]. 211) 이논쟁에대한참고 : 이남규, 16 세기후반속죄의범위논쟁, 신학정론 제 35 권 1 호 ( ): ) Daniel Tossanus, Disputatio Theologica: de illo loco D. Pauli Cor.15.v An Christus pro omnibus sit mortuus?, (Heidelberg, 1589), Thesis )... sint illi omnes, qui vivificantur.... quae illa sit vivificatio, & quomodo in Christo vivificemur... Tossanus, An Christus, Thesis ) Tossanus, An Christus, Thesis ) Tossanus, An Christus, Thesis ) Kimedoncius, De redemtione generis, (Heidelberg, 1592), 69; ) Kimedoncius, De redemtione generis, ) Kimedoncius, De redemtione generis, ) Kimedoncius, De redemtione generis,
94 나. 항론파의주장 항론파의공식적인주장은아르미니우스가죽은지세달뒤에아르미니우스에동조했던 43 명이헤이그 (Den Haag, The Hague) 에서모였을때작성되었다. 이문서의두번째조항이속죄의범위를다룬다. 나아가예수그리스도세상의구주가, 모든각사람들을위해서, 죽으시고그의십자가의죽으심을통해서, 모든사람에게화목과죄용서를얻어주셨다. 그런데이런방식이니, 곧신자들을제외하고는아무도저죄용서의참여자가될수없다. 이것은요한복음 3:16의말씀을따른것이니, 하나님이세상을이처럼사랑하사독생자를주셨으니이는그를믿는자마다멸망하지않고영생을얻게하려하심이라 또요한일서 2:2에서도그러하니 그는우리죄를위한화목제물이니우리만위할뿐아니요온세상의죄를위하심이라 220) 여기서그리스도가모두를위해서죽으셨다는것, 그러나믿는자만이구원을얻는다는것이분명하게제시되었다. 네개의다른조항들과함께, 또이후벌어진논쟁속에서이진술이가진함의가밝혀질수있겠지만, 도르트회의는공식적으로항론파가스스로더자세한생각을밝히기를요구했다. 1618년 12월 17일항론파의두번째조항에대한자세한진술이낭독되고제출되었다. 두번째조항즉 그리스도의죽으심의보편적인공로에대한 (de universalitate meriti mortis Christi) 항론파의입장은다음과같다. 221) 1. 그리스도가그의아버지하나님께드린구속의값은그자체안에서또그자체로 (in se & per se) 모든인류를구속하기에충분할뿐아니라, 작정과뜻과성부하나님의은혜를따라서, 모든각사람을위해서 (pro omnibus & singulis hominibus) 지불되었다. 그러므로아무도, 하나님의절대적이고앞서가는작정에의해서 (absoluto & antecedente Dei Decreto), 그리스도의죽음심의열매에참여함에서제외되어배제되도록결정되지않았다. 2. 그리스도는, 그의죽으심의공로로, 성부하나님께전인류를화목시키셨다. 그리하여아버지는그 의공로때문에, 그의의와진리에의해, 죄인들또저주에합당한사람들과은혜의새언약을맺는것 과성취하는것을하실수있었고원하셨다. 3. 그리스도가모든각사람에게하나님과화목하는것과죄용서를얻어주셨음에도, 은혜의새언약의협약에따라서 (secundum Novi & gratiosi foederis pactum), 믿음을통하지않고는아무도, 그리스도의죽음으로얻어진은택의실제적인참여자가되지않는다. 또그들이실제적으로또참으로그리스도를믿기전에는, 죄인들의죄는용서되지않는다. 4. 그리스도께서그들자신을위해서죽으셨다는것을계속믿는자들, 그들을위하여그리스도는죽으 셨다. 그러나소위유기자들은, 그들을위해그리스도가죽지않았기때문에, 이믿음이의무가될수 없으며, 대적하는불신때문에는공의롭게심판받을수도없다. 사실, 만일유기가그러한것이라면, 그 220) Proinde Jesus Christus, Mundi Salvator, pro omnibus et singulis hominibus mortuus est, omnibusque per mortem crucis promeritus reconciliationem et remissionem peccatorum; ita tamen ut nemo remissionis illius reipsa particeps fiat, praeter credentes, idque etiam secundum verba Evangelii Joannis iii. 16: Ita Deus dilexit Mundum, ut Filium suum unigenitum dederit, ut quisquis credit in eum, non pereat, sed habeat vitam aeternam. Et epistola priore Jonnnis, Cap. ii. v. 2: Ipsa est propitiatio pro peccatis nostris, nec pro nostris tantum, sed etiam pro totius Mundi peccatis. Philip Schaff, The Creeds of Christendom, Vol. IIIl., ) Acta II,
95 들은, 그리스도께서그들자신을위하여죽지않았다는것을계속믿어야할것이다. 다음을주목해야한다. 첫째항론파가선호했던표현은단순히모두를위해서가 (pro omnibus) 아니라모든각자를위해서 (pro omnibus & singulis hominibus) 그리스도께서죽으셨다는것이다. 따라서단순한보편성이아니라각사람에게실제적으로영향을끼치는보편성이다. 두번째는이렇게한사람도제외되지않도록구속하시려고죽으시는것이하나님의작정이었다는것이다. 따라서이것은사람의어떤가치를고려하지않은채온전히하나님의기뻐하심에따른선택과유기의작정을말해왔던개혁교회의입장과분명히다른것이다. 도르트신경은하나님의결정과뜻과의도에따라그리스도의죽으심의효과가택함을받은자들에게만이르는것이며, 아버지께서주신자들을십자가의피로구속한다고고백한다 (8항). 따라서구원하실대상에대한작정없이그리스도가죽도록하셨다는주장도거절된다 ( 오류거절 1 항 ). 위두번째진술에서하나님이죄인들과맺으신은혜의새언약이등장한다. 이언약이무엇인지는바로이어지는세번째진술과연결될때말해질수있다. 즉세번째진술에서, 이언약의협약에따라서믿음을통하여은택의참여자가된다고말한다. 항론파는이제믿음을조건으로은혜의새언약에참여하게되었다고주장하는것이다. 이믿음은작정된자들에게주어지는것이아니라인간이자기스스스로취하는것이다. 여기서문제가되는것은믿음을통하여언약의참여자가되는것이아니다. 이것은개혁교회도성경을따라서오래전부터말해왔던것이다. 그러나항론파처럼믿음이언약에들어가는공로적조건이라거나, 하나님과상호적으로주고받는방식의조건으로서가아니라, 하나님이주신선물이인간에게확인되는방식인믿음을말해왔다.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서에의하면믿음은공로가아니라성령께서일으키신선물이다 (65문). 도르트신경은오류를논박하는부분에서그리스도께서언약을세우실수있는권리를얻으셨다는것 ( 오류거절 2항 ), 믿음이새로운조건된다는것 ( 오류거절 3항 ), 새언약에서믿음의순종을율법의순종으로여기신다는것 ( 오류거절 4항 ) 을다거절하고있다. 마지막진술은유기자들이의롭게다루어지지않는다고하나님의공의에호소한다. 이미결정된유기자가있다면, 믿음은그들의책임이아니며, 그들에게결정된불신때문에심판받는것도공의가아니다. 항론파는묻는다. 오히려자기를위하여그리스도가죽지않았다고믿는것이더정당하지않는가? 항론파는도르트회의중에선택보다유기를먼저다루기를제안했다. 유기자들의심판이하나님의결정에따른것이라면, 하나님의공의가손상받기때문이다. 항론파의논리가운데서하나님의공의를보호하기위해유기자들의심판을유기자자신의불신과죄책에돌린다면, 신자가구원받는원인이믿음이될것이다. 예정을다룬항론파의첫번째조항에대해도르트총대들은영벌의원인과유기의원인을구분하면서이문제에답을했다. 이문제에대해서도도르트신경은불신의이유가그리스도의공로의불충분성이아니라그들자신의책임에돌리면서 (6항), 믿음의원인은하나님의은혜라고분명히한다 (7항). 3. 도르트총대들의평가가. 각총대모임평가문의진술방식과논리 도르트총대들이항론파의입장에반대하는점에서는일치했으나그판단을표현함에있어서는일치하지않았다. 특히항론파의두번째조항에대해서영국신학자들은내부에서도완전히일치한것은아니었다. 데버넌트 (Davenant) 와워드 (Ward) 는브레멘의마르티누스처럼부드러운입장에있었고, 다른세명, 즉칼튼 (Carleton), 발캔퀄 (Balcanqual), 고드 (Goad) 는엄격한입장에서진술하길원했다. 222) 영국
96 의판단문은자신들의견해를밝히는여섯개의문장과거절하는이설세가지를소개하는것으로구성되었다. 자신들의입장을보여주는처음두논증은엄격한입장을보여준다. 따라서그리스도는택자들을위해서죽으셨으며 ( 논제1) 택자들에게영생을얻는믿음과견인과다른모든것이주어진다 ( 논제2) 고말한다. 223) 다른네개의입장은더부드러운입장을보여준다고도볼수있으나 224) 보편적표현이갖는의미가무엇인지보여준다고볼수있다. 그래서온세상을위한죗값 ( 논제3) 과복음의보편적약속 ( 논제4) 을언급하면서도마지막논제에서 다른이들을지나치면서왜이들에게는전해주시는지는하나님의자비와자유에달려있다고 밝히기때문이다. 거절하는이설에서는조건없이특정개인을구원하시려는하나님의의도가없다는것, 그리스도죽음의목적이그가원하는조건위에서인간을구원하는권리와능력을얻으시려고했다는것, 그리스도의죽음이모든인간에게은혜와구원의자리를회복시켰다는것을거절한다. 이렇게항론파의의견에분명하게반대했다. 팔츠총대들은항론파의명제를앞세우고논박한후바른명제를제시하는방식을취한다. 이런방식으로총네개의명제를다룬다. 첫번째, 항론파는그리스도를구속자로정하신아버지의사랑이인류를자기의피조물로사랑하신사랑이라고하며, 팔츠신학자들은택자를사랑하신사랑이라고교정한다. 두번째, 항론파는그리스도가모든각사람들을위한화목과죄용서와영생을얻으셨다고주장한다면, 팔츠는택자들만을위해화목과죄용서와영생을얻으셨다고교정한다. 세번째, 항론파는이런충분한은혜가모든이들과각자에게충분하고효과적이라고주장하는데, 팔츠는택자들에게만충분하고효과적이라고제한한다. 네번째, 항론파는모든죄를위해서죽으셨으나신자들만을위해중보하신다고주장했는데, 팔츠는오직택자들과신자들만을위해서그리스도께서죽으셨고부활하셨고중보하신다고교정한다. 헤센총대들은항론파의조항을세개의진술로나눈다. 첫째로구주그리스도가모든각사람을위해서죽으셨다는것, 둘째모두에게십자가의죽음을통해화목과죄용서를얻어주셨다는것, 셋째신자외에죄용서에참여할수없다는것이다. 이세진술에서첫번째부분은그리스도의속죄의무한한가치와외적소명에관련한의미에서만인정한다. 둘째부분에관해서도속죄의무한한가치와관련해서만인정하며, 실제적죄용서의의미라면거절한다고말한다. 세번째진술인신자외에는죄용서에참여할수없다는것은성경이항상말하는것이므로인정한다. 그런데, 헤센총대들은항론파의다른의견들을더검토하면서항론파의교리가갖고있는다른점들을자세히드러낸다. 헤센은하나님이영원전에의도하신것이, 그리스도가그의속량으로모든각사람들에게죄용서와영생을획득하고얻는것이아니라고하면서, 항론파의주장을교회의정통과다른것으로규정한다. 마지막으로헤센총대들은항론파의언약관을자세히분석하면서, 조건에근거하여서구원하시려는언약을시작하려고그리스도께서죽으셨다는항론파의언약관을거절하고, 그리스도의만족으로은혜아래받아들여졌다는것과그렇게그리스도께서교회를위한중보자가되었다고개혁교회의언약관을보여준다. 스위스총대들은총 7개의논제를제시한다. 첫번째논제는총론으로서성부의영원한결정에따라그리스도가택자들을위해서죄용서와화목등을획득하셨고적용하셨다는것이다. 계속해서두번째, 유기자들이제외되는것이그리스도의가치가부족해서가아니다. 세번째, 유기자들을위한화목을얻으셨다는것을반대한다. 네번째그리스도가회심하지않을인간들의죄가아니라, 믿는우리의죄를위 222) William Robert Godfrey, Tensions within International Calvinism: The Debate on the Atonement at the Synod of Dort (PhD diss., Stanford University, 1974), ) Acta II, ) Godfrey,
97 해서십자가에서죽으셨다. 다섯번째, 보존의은혜를주실자들을위해서죽으셨다. 즉획득과보존이 분리되지않는다. 여섯번째, 부활과중보의분리를거절한다. 일곱번째논제에서항론파의여러주장 들을다시열거하면서우려를표한다. 나사우베터라우는네가지면에서정통교리와이설을대조하면서필요에따라긴설명을추가한다. 첫째, 그리스도는하나님과우리를화목시키셨다고하면서, 그것이택자들에게약속된선물이라고한다. 이와대응하는항론파의이설은그리스도께서하나님과보편인류의화목을성취하셨다는것이다. 두번째는아버지의뜻과의도가택자들을위한화목의획득과적용이었다는것이다. 여기에대응하는이설은모든각인들을위해획득하고믿는자들에게만적용한다는것이다. 세번째논제는가치에따라충분성을받고, 효과는택함받은자들에게만적용한다는점을확인한다. 대응하는이설은모든각개인들을위해죽으셨다는것이다. 네번째논제는그리스도가택함받은자들만을위해서죽으시고중보하신다는것이고, 대응하는이설은모든죄인을위해죽으시고신자들만을위해중보하신다는것이다. 제네바신학자들은총 8개의논제를간략하게진술한다. 인류의특정수를위해중보자로정해진그리스도 ( 논제1), 바로그들을위해죽기로작정하신그리스도 ( 논제 2) 를고백한후에, 그리스도가모든영적은사의원인이고기초라고진술한다 ( 논제3). 믿음은그리스도로부터받은선물이며 ( 논제 4), 새언약의조건이면서선물이다 ( 논제5). 여섯번째논제에서는성경의보편적표현을설명하는데, 그것은모든각인간들을말하지않고그리스도의몸의보편성을말하는것이다. 획득과적용의구별은인정하나대상은동일하게택하심을입은자들이다 ( 논제 7). 마지막논제에서항론파가구원을인간의지에맡겨놓는다는이유로펠라기우스처럼거절한다. 브레멘에서온세명의신학자들은일치된평가서를제출하지않고, 각자가제출함으로써총세개의평가서가브레멘에서제출되었다. 세명모두항론파를거절하면서도충분성또는모두를위한죽음의해석에관심을둔다. 먼저마르티누스는 그리스도께서모든자를위해죽으셨을때, 특히우리를위해죽으셨다 는암브로시스의말을인용하면서시작한다. 이구도를따라앞부분에서모든자를위한죽으심에대해 25개의논제를, 그다음택자를위한죽으심에대해 7개의논제를, 마지막으로 17개의오류를지적하면서마친다. 마르티누스는모두를위한죽음에서충분성을많은부분을복음의전파와외적소명에연결시킨다. 우리가어떤사람을만날때은혜의선포자가된다고한다 ( 논제14). 아르미니우스주의자들은마르티누스에게호소하려고하지만, 225) 우리를위한죽음논제7에서 하나님이작정하신택자를위한그리스도의죽음 을말함으로써정통교리를드러낼뿐만아니라, 아들을세상에내주신하나님의의도가모두에게구원을주신다는진술을거절하면서 ( 이설 9논제 ) 항론파에반대한다. 브레멘의두번째평가서는헨리쿠스이셀부르크의것이다. 그는 11개의논제를발표했는데, 첫논제는이설을대조시키지않고, 나머지 10개의논제는정통과항론파이설을대조했다. 첫논제에서그는충분성을보편적외적소명과유기자들이핑계불가능성을위한충분성으로본다. 모든각사람을새언약의신분으로회복시키셨다는주장을거절하며 ( 논제2, 논제4), 죄용서를획득하여주신대상과적용하는대상이다르다는주장도거절하며 ( 논제6, 논제7), 모든이가아니라특정한자들을위하는것이성부와그리스도의의도와목적이었다고주장한다 ( 논제 9, 논제 10). 크로키우스는항론파의두번째조항을그리스도죽음의공로의보편성에대한것이라고규정한다. 그 225) 참고 : Godfrey,
98 는핵심을 예수그리스도께서각사람들을위해서죽으셔서, 십자가의죽음을통해화목과죄의용서를모든사람들에게획득해주셨는지 란질문으로본다. 226) 그는여기에대해서다섯논제를지지하고열세개의이설을소개하고거절한다. 다섯논제는주로충분성의의미를설명하고있어항론파의의견에가까이간것처럼보이나, 소개하는이설들에서속죄의효과를위해서도모든각사람을위해서죽었다는것을거절하면서, 항론파의주장에분명하게반대한다. 엠덴신학자들은항론파의주장을 22개의질문으로정리해서묻고항론파에반대하는대답을한다. 전체를소개할수없으나몇가지흥미로운질문을소개하는것은의미있을것이다. 가장먼저그리스도께서오직택자들만위해서죽으셨는지모든사람들을위해서죽으셨는지묻고, 오직자기양들곧택자들을위해서죽으셨다고답한다. 세번째중보자의작정과선택의작정중무엇이앞서는지묻고, 선택의작정이앞서고중보자의작정은선택을성취하기위한수단으로서그후에작정되었다고답한다. 다섯번째그리스도가획득하신죄용서를모두에게적용하시는지, 또모두의중보자가되시지않는지묻는다. 이질문은획득과적용의대상을분리한항론파의모순을지적한다. 엠덴은다른총대들처럼획득과적용의대상이같다고답한다. 나. 하나님의사랑과의도는누구를위하시는가? 팔츠신학자들은가장먼저하나님의사랑에대해언급한다. 하나님이보편인류를향한일반적사랑때문에예수그리스도를중보자로정하셨는가? 아니면특정대상을향한특별한사랑때문에정하셨는가? 항론파의생각에, 하나님아버지께서자기아들예수그리스도를우리죄를위한구속자와화목자로정하신원인은바로사랑때문이다. 그런데어떤사랑인가? 타락하여저주받아합당한인간들을자기의피조물로서사랑하시고불쌍히여기신사랑이다. 227) 당연히모든각사람이여기에포함된다. 항론파의주장에대해도르트총대들은하나님의일반적인사랑과특별한사랑을구분하여답한다. 팔츠신학자들은타락한인류전체를향한보편적사랑이있다는것을인정하면서, 하나님의사랑의보편적인어떤성향 (Affectum quendam generalem dilectionis Dei) 이라고칭한다. 보편인류를품으신이사랑의성향은두가지면에서나타난다. 첫째, 생명과호흡을만물에게주시는것 ( 행 17:25), 해와비를불의한자에게도내리시는것 ( 마 5;45) 과같은종류다. 두번째는인자하심으로죄인을참으시는것과회개하지않는자들에게심판하시는것이죄인을향한하나님의사랑이다. 228) 외적인소명과말씀을통해인류에게공통적으로영향을주는것도일반적사랑에포함된다. 물론이것은말씀이열매를산출하여살아있는효과를경험하게하는특별한사랑과다르다. 229) 마르티누스도하나님의인류애가있다고주장하면서이것이차별없는외적소명을통해나타난다고했다. 우리가어떤사람을마주칠때, 경건과사랑의직무로부터그에게 ( 오직믿는자들에게만구원이있는 ) 구원은혜의전령사이며선포자이다. 230) 226) Acta II, ) Deus Pater Filium suum Iesum Christum ordinavit in redemptorem ac propitiatorem pro peccatis nostris, ex dilectione illa, qua homines lapsos & damnationis reos, ut creaturas tamen suas, dilexit eorumque misereri voluit... Acta II, ) Acta II, 91. [ 팔츠논제 1 의설명 ]. 229) Hos igitur non solum generali amore, in communi, per Verbi oblationem vel externam vocationem afficit: verum etiam speciali affectu, semen verbi incorruptibile, illorum cordibus a Sp. Sancto impressum, in fructum maturum producit, ut vivam huius meriti efficaciam experiantur... [ 나사우 - 베터라우 ] )... inquemcunque hominem incidamus, ei huius salutaris gratiae (sed solis credentibus salvificae) sumus internuncii & praecones: ex officio pietatis & charitatis
99 그러면서도마르티누스는하나님의사랑이결국은택자에게머문다고말한다. 택함을받은들에게만믿음이선사되고다른공통의은택들이, 불신자들을제외하고오직택자들에게만흘러서오직그들에게만쓸모있게된다는것이다. 231) 팔츠신학자들은일반적사랑과다른더우월한특별한사랑이있다는것을지적한다. 그사랑은자기아들을우리에게구원자로주시는사랑이다. 이것은일반적이지않고특별하다. 이특별한사랑은모든각개인에게공통적이지않고선택받은자들에게만해당되는것이다. 232) 이사랑은그리스도안에서구원하시려는기쁘신뜻이다. 기쁘신뜻대로예정하셨기때문에이뜻이모든사람의것이될수없다 ( 마 11:25-26). 이런의미에서하나님의긍휼이보편적이아니다. 왜냐하면하나님은그가원하시는자를긍휼히여기시기때문이다 ( 롬 9:18). 또천국의비밀을아는것이보편적이지않다 ( 마 13:11). 팔츠신학자들은나아가중보자예수그리스도를하나님의선물로칭하는데, 아버지의사랑에근거한선물이다. 예수그리스도와함께구원에필요한모든것, 즉지혜와의와거룩과구원을주셨을때, 그것은택함받은자들을위한것이다. 특별한선물이구속될택자들그리고구원될신자들에게머무니, 하나님의특정적이며특별한사랑으로정해진것이다. 233) 이런방식으로팔츠신학자들은이특별한사랑을택자들에게연결하고, 그리스도는바로택자들을위해영원전에준비되었다고한다. 우리가이것을주장할때, 그리스도의공로를무로만들지않고, 그리스도를통해서구속받는것과하나님과화목하는것을택자들에게소용없는것으로만들지않는다. 왜냐하면하나님께서그렇게온세상에흩어져있는자기택자들을사랑하셔서, 자기의의선포를위해간섭하시고선택의실천에있어서그들죄를위한만족을앞서가시길원하셨다. 그렇게그들을영원한생명으로선택하시사그리스도께서그들의죄를위한자신의피값으로그생명을얻으셨다. 이런의미에서그리스도안에서그들이선택되었다고말해진다 ( 엡1:4) 234) 여기서그리스도의공로가무로되지않는순서가소개되었다. 앞서가시는택자를향한성부의사랑-죄를위한그리스도의만족 또는 영생으로선택하심-그리스도의피값으로영생의획득 이다. 그리스도의속죄전에이미택자를향한사랑과선택이있었다. 그리스도의속죄는그사랑과선택을향하는것이다. 그래서그리스도의공로가효과있게적용되는구원은하나님의사랑의실현이다. 성부와성자의사랑은선택받은자들과구속된자들만을거룩하게한다. 235) 구원은하나님이일하시기때문에인간에게서시작되거나인간이성취할수없는일이다. 그렇다면아래서시작된일이아니라위에서부터되어진일이다. 따라서팔츠신학자들은항론파의주장을교정하면서다음과같이결론내린다. 하나님아버지께서자기아들예수그리스도를우리죄를위한구속자와화목자로정하신것은, 특별히자기의택자들을영생으로품으신사랑때문이다 236). 231) 다른총대들이하나님의일반적사랑과특별한사랑을구분한반면, 마르티누스는그가언급했던하나님의인류애가불신자를지나치고결국택자들에게서열매를맺는다고주장함으로써하나님의인류애가택자들의구원을통해서실현된다는면에서조금다르다. 232) Eam non generalem, sed specialem, non omnibus singulis hominibus communem, sed electorum propiam statuimus. Acta II, ) Manet ergo donum speciale, electis redimendis ac servandis credentibus, peculiari ac speciali Dei dilectione destinatum. Acta II, ) Quod dum asserimus, non annihilamus Christi meritum, nec inutilem reddimus electis redemptionem sui per Christum, & cum Deo reconciliationem. Sic enim dilexit Deus electos suos per totum mundum dispersos, ut ad demonstrationem iustitiae suae voluerit intervenire, imo praeire in executione, Electionis perfectam satisfactionem pro peccatis ipsorum. Sic eos elegit ad vitam aeternam, ut Christus pretio sanguinis sui vitam illam ipsis peccatoribus acquireret: quo sensu in Christo electi dicuntur Ephes Acta II, ) Patris & Filii amor, electos & redemptos solos sanctificat. [ 스위스 ] Acta II,
100 그리스도의속죄는또한성부의의도와연결된다. 속죄사역은그리스도가성부의의도에순종하여서행하신일이기때문에성부의의도가중요하다. 그리스도의죽으심의의도는성부의의도와연결되었기때문에, 항론파나이를논박한도르트총대들에게중요한문제였다. 스위스신학자들의생각에는, 그리스도가행하신일들, 순종과죽음으로죄용서, 하나님과화목됨, 은혜안으로회복됨, 양자됨, 칭의, 구원을얻으신것은하나님의아버지의뜻과결정 (ex aeterna Dei Patris voluntate atque consilio) 때문이었다. 제네바총대들에게도그리스도의죽으시기로작정하신것은그뜻의유일한의도와연결된것이다. 237) 중보자의결정이먼저인가, 특정대상의결정이먼저인가? 스위스신학자들은하나님의결정의순서로논박한다. 중보자가먼저결정되었다는항론파의주장을반대한다. 특정대상에대한의도보다중보자의결정이앞선다는것은, 적용할특정대상을결정하기전에그리스도의중보가결정되었다는것이다. 이것은다시인간의불신때문에아무도믿지않아서모두가멸망하는일이일어날가능성과함께중보자가결정되었다는가정과도연결된다. 그렇게되면중보자의은택은헛된것이되고만다. 따라서총대들의생각에따르면, 성부가의도하신특정대상이있고, 그대상을위한중보자로서그리스도가결정된것이다. 그리스도의죽으심으로성부가의도한구원이조건에근거한구원을마련하기위한것이었는가? 이질문은영국총대들이소개하는첫번째오류와연결된다. 첫째, 그리스도의죽음이후, 조건없이또우유적인인간의믿음의행위에의존하는것없이어떤특정개인들을구원하려는하나님의다른의도는없다. 238) 즉, 여기서제기되는쟁점은그리스도의죽음이전제된다면, 어떤개인의구원을위한하나님의의도는조건적인지아닌지이다. 항론파가생각하는조건은당연히하나님의필연의개입이없는우유적인인간의믿음이될것이다. 여기에대해영국신학자들은항론파 1항을논박했던내용들로서, 항론파의선택개념이완전하지않은선택인점을지적한다. 영국신학자들은 1항에대한논박에서인간들의성질과행동에놓인항론파의선택을고장난 반선택 (semi-electio) 으로규정했다. 239) 따라서인간의행위는구원에이르는공통적인방법일뿐, 선택의조건이될수없다. 조건이전제된선택은영생에연결된선택이아니므로, 선택이라할수없는것이다. 항론파의선택개념은하나님의주권을손상시켜하나님의영광에상처를입혔고, 구원을인간의불확실성에놓아위로를뺏았았다. 240) 확실한구원을위한결정된선택이어야한다. 그래서그리스도의비하와승귀는인간에게의존하는구원조건을산출하기위한것이아니라, 특정대상을실패없이구원하기위해서였다. 241) 결국, 그리스도의죽으심의목적에서성부의의도와관련한문제는 누구를위하여그리스도의죽으 심을의도했는가? 라는질문으로귀결된다. 성부는특정대상을화목시키시려고그리스도의죽으심을 의도하셨는가, 아니면인류전체를화목시키시려고그리스도의죽으심을의도하셨는가? 총대들은인류 236) Deus Pater Filium suum I. Christum ordinavit in redemptorem ac propitiatorem pro peccatis nostris, ex dilectione illa, qua elctos suos speciatim complexus est ad vitam aeternam. Acta II, ) Pro illis ipse Christus, vocationis suae optime conscius, voluit & decrevit mori, & pretio mortis infinito, addere efficacissimam, & singularem voluntatis intentionem. Acta II, ) Acta II, ) Acta II, ) Acta II, ) Acta II,
101 전체를화목시키시기위한그리스도의죽으심을의도했다는주장을반대한다. 동일하게모든각사람들을화목시키신다는것은잘못된것이고성경에없는내용일뿐만아니라, 실제적으로모든사람들이하나님께화목되지않는다는현실이있다. 242) 그리스도가모든각사람들을위해차별없이화목과죄용서와영생을얻는것이하나님의의도였다는주장은논박된다. 243) 팔츠총대들은인간이성이생각해낸하나님의의도가아니라성경에서하나님의의도를말해야한다고주장한다. 성경은 하나님이타락하여구원받아야하는모든각자를 차별없이 가아니라, 세상에서선택받아구원받아야하는특정한어떤인간들을자기아들에게주셨다 고가르친다. 그리스도는회복시키시고구원하시려고아버지로부터바로그들을받으셨다. 그리스도를보내신아버지의뜻은그에게주신자중에하나도잃지않고다시살리는것이며 ( 요 6:39), 그리스도는세상이아니라그들을위하여기도하신다 ( 요 17:9). 이렇게그리스도는아버지의의도에자신을일치시키고아버지께서자기에게주신자들을위하신다. 팔츠신학자들의생각에택하신자들을넘어하나님의의도를넓히려는것, 즉유기된이와멸망의자녀에게까지구원이공통적이라는주장은큰만용이다. 다. 누구를위해서죽으셨는가? 그리스도께서누구를위해서죽으셨는가? 우리가앞서살핀대로후버와논쟁하면서키메돈키우스가그리스도가모두를위해서죽으셨다는표현을받아들이되, 그바른해석을생각했다. 왜냐하면성경이 모두 나 세상 과같은보편용어를사용하기때문이다. 모두를위해서 란표현은어긋나지않는해석과함께많은총대들에의해서받아들여졌으나, 모든각자를위해서 란표현은거의공통적으로거절되었다. 칼빈과베자의전통아래있던제네바총대들은충분과효과의구분을사용하지않았으며, 모두를위해서 란표현을사용하지않으면서 택함받은자를위해서 란표현만을사용했다. 그러나많은총대들이 모두를위해서 와 택함받은자를위해서 란표현둘다사용했다. 덧붙여 우리를위해서 란표현도사용되었다. 모두를위해서 란표현을인정하는총대들은항론파와다른의미로해석하면서받았다. 예를들어나사우-베터라우총대들은삼중적의미에서모두를생각한다. 삼중적보편성을정리하면, 첫째로믿는모두나아가택함받은자들모두이며, 둘째로모든종류의인간인모두, 셋째로그리스도의가치의충분성에관해서모두이다. 첫째, 그리스도는 모든양떼를위해서 (pro omnibus suis ovibus) 효과적으로죽으셨다. 여기서보편성은 신자의보편성 (universitas credentium) 이다. 244) 죽음의효과를받아구원받는모두이다. 영국신학자들에게이것은열매에관한보편성이다. 모든각자가믿음을방편삼아속량의능력으로죄용서와영생을얻는다는식으로모두를위해서죽으셨다는것이다. 따라서모든믿는자가구원얻게된다. 245) 나사우-베터라우의두번째보편성은, 그리스도의죽음의차별없는보편적대상인모두이다. 국민이나조건이나성별로차별받지않는보편성이다. 고귀한자나비처한자나모든신분의인간들이포함된다. 246) 팔츠신학자들도이점을지적한다. 확실히아버지와그자신의의도에서그리스도가모든자들을위해서죽었다고말하는많은성경구절들이있는것은분명하다. 또세상이그자신을통해화목 242) Acta II, ) Acta II, ) Acta II, ) Acta II, ) Deinde, Quando Christus dicitur pro omnibus mortuus, intelligi potest, & in multis Scripturae locis intelligi debet, objectum indeterminatum & universale mortis Christi: quod sunt omnes homines, sine exceptione populorum, conditionis, & sexus. Acta II,
102 되었다고, 또그자신이온세상의화목이라고가르치는다른구절들도있다. 그러나, 이구절들은그리스도의저구속이넓이와충분으로해석되곤했다. 성경은선언하기를저모든것이모든믿는자들인데유대와헬라인들중에서, 어떤개인들과민족들의차이를구별하지않고함께연결된자들이라고한다. 247) 나사우-베터라우신학자들은세번째로공로의충분성또는가치의충분성이란의미에서모두를위해서죽으셨다고말해질수있다고말한다. 이것은대부분의총대들이말했던내용이다. 특별히헤센신학자들은이점을강조하면서그리스도의고난과죽음이가치, 능력에있어서모든각사람들의죄를속량하기충분하다는것을지적하고그이유를대고있다. 고난당하시고죽으셨던그리스도께서거룩하고의롭고모든죄에서깨끗한사람이실뿐아니라, 성부와성령과함께하나요동일하게영원하며분리할수없는신적본질의세세토록찬양받으시는하나님이시기때문에, 그의고난과죽음은무한한가치가있다는것이필연적이다. 248) 팔츠총대들도중보자의위격의가치를충분성의근거로말한다. 249) 가치의충분성을언급하면서그근거인성자의위격을언급한것은, 도르트회의의최후결정문인도르트신경둘째교리 4항에서나타난다. 덧붙여외적소명에관한보편성의의미를생각하는총대들도있다. 영국총대들은 온세상을위한구속의값 을소명의방식과열매의의미에서생각한다. 방식의의미에서는, 죄용서와영생에참여하도록부르는부름에서제외될수있는사람은없다는것이다. 열매에관해서모두는, 모든각자가믿음을방편삼아속량의능력으로죄용서와영생을얻는다는식으로모두를위해서죽으셨다. 따라서모든믿는자가구원얻게된다. 헤센신학자들도모든각사람들이복음을들어야하며, 믿도록명령받는다는사실을언급한다. 250) 팔츠총대들이볼때는모두라는보편적표현은논쟁이되질않는다. 왜냐하면그리스도의속죄의가치 의충분성은부인될수없기때문이다. 다만그효과가보편적이지않은현실이논쟁점이다. 효과를생 각할때결국택자들안에서효과적이라고말해야한다. 251) 택함받은자들을위해서 란표현을총대 들이사용했다. 영국의총대들은 하나님아버지와그리스도의특별한사랑과의도때문에그리스도는 택자들을위해죽으셨다 고분명하게말하면서친히저들을위해죄용서와영원한구원을얻으시고실 패없이이루시려고하셨다고밝힌다. 252) 팔츠신학자들도 그리스도께서아버지와자기의의도로, 오직 모든택자들만을위해하나님과의화목과죄의용서와영생을참으로사셨다 고진술한다. 헤센도마찬 가지로, 그리스도께서고난과죽음으로모든은택을자기의양들곧택자들에게얻어주신것이라고했 다. 253) 나사우 - 베터라우총대들은 따라서그리스도께서이런의미에서오직택자들만을위해서죽으셨 다 고말하는데, 254) 이런의미 는구원받을모두, 즉모든신자들을가리키는 모두 를말한다. 여기서 모두 와 택자들 은같은의미가된다. 제네바는 그리스도가택자들에게주어졌다 고하 며 ( 논제 3), 스위스신학자들도첫번째논제에서구원의복들을오직택자들에게만얻어주셨다고고백 한다. 다만브레멘의마르티누스나헨리쿠스는택자들을위해서죽으셨다는표현을사용하나, 크로키우 247) Acta II, ) Acta II, ) Acta II, ) Acta II, ) denique etiam ad gratiae sufficientis & efficientis communicationem in omnibus & solis electis. Acta II, ) Ex special amore & intentione tum Dei Patris, tum Christi, mortuus est Christus pro electis, ut illis remissionem peccatorum & salutem aeternam reipsa obtineret, & infallibiliter conferret. Acta II, ) Acta II, ) Hoc igitur sensu Christus mortuus est pro solis electis... Acta II,
103 스는항론파의의견을거절하면서도 택자들 이란말을사용하지않았다. 엠덴총대들도네번째질문의답에서그리스도가오직택자들만을위해서죽으셨다고한다. 마지막으로언급할의미가있는것은, 나사우-베터라우에서온총대들이첫부분에서 우리 란표현을사용한것이다. 이표현도도르트신경의결정문을생각할때흥미로운표현이다. 나사우-베터라우는택자들을위해서죽으셨다는진술과모두를위해서죽으셨다는표현을다받아들이면서도, 가장첫번째논제에서, 그리스도께서하나님아버지와 우리를 화목시키셨다고하면서, 우리의삼중적비참에대해서삼중적약을, 우리의죄책에서완전한사하심을, 우리의형벌을감당하시고해결하셨다고, 그래서우리의제사장이우리를위해향기로운제물을하나님께전달하셨다고고백한다. 255) 이런식으로가장첫번째주장에서 모든인류 란표현을거절하지만, 택자를위해서 란표현도절제하면서, 우리 란표현으로자신들의주장을열었다. 흥미롭게도도르트신경도바로이런방식을택해서, 시작부분이라고할수있는둘째교리 2항에서, 하나님이독생자를 우리의보증으로 우리를위해서 우리를대신하여 십자가에서저주를받게하시고, 우리를위하여 하나님의공의를만족하게하시기를기뻐하셨다고고백한다. 라. 획득과적용도르트총대들이중요하게논의했던주제는획득과적용이다. 항론파는그리스도께서그의죽으심으로모든사람을위해죄용서와영생을획득하셨으나, 그적용은오직신자들에게만적용된다고주장했다. 반면도르트총대들은그리스도께서죽으실때택함을받은특정대상을위해서획득하셨고, 마찬가지로바로그대상을위해서적용하셨다고한다. 도르트회의는획득과적용의대상의불일치를받아들일수없었다. 항론파의획득과적용의대상분리는대부분의총대들이다루나특히팔츠신학자들의평가서네번째논제가자세히다룬다. 여기서그리스도의지상사역과천상사역이구분된다. 팔츠는항론파의다음의주장, 곧 그리스도는모든죄를위해동등하게죽으셨으나부활하셨고하늘에서아버지곁에서구원하시려는의도를갖고오직신자들만을위해동등하게중보하신다 에 256) 반대한다. 항론파에의하면모든인류는그리스도의죽음으로모든죄에대해서동등하게사함받은것이다. 그러나현재그리스도의중보의은혜를누리는자들은신자들이다. 즉그리스도의지상사역을통한속죄의획득대상은모두이며, 천상사역의중보대상은신자이다. 팔츠는이주장이그리스도의은택의획득과적용을분리하고갈랐다는점에서명백한오류라고지적한다. 모든자들을위해획득되었는데그들모두에게적용되지않는다는것은그리스도의획득을능력있는획득이아니라인간의지에가능성을넘긴가능성의획득으로만들었다. 팔츠신학자들은항론파가그리스도의은택을우유적이고우발적인향유로만들었으며, 펠라기우스주의를회복시켰고지속시킨다고판단한다. 257) 255) CHRISTUS merito mortis suae Deum Patrem nobis ita reconciliavit, ut propter eum, in eo, & cum eo, Deus omnia reliqua salutaria bona & dona electis promiserit. Et per mortem ac satisfactonem suam triplici nostrae miseriae triplex opposuit remedium nostris videlicet transgressionibus perfecta legis impletionem, nostro reatui, absolutionem ab eo; poenae nobis luendae, solutionem. Cum igitur hic sacerdos noster se ipsum pro nobis tradiderit oblationem ac victimam Deo, in odorem bonae fragrantiae... Acta II, ) Mortuus est Christus adaequate pro omnibus peccatoribus, resurrexit autem, & in coelis apud Patrem intercedit cum salvandi intentione adaequate pro solis fidelibus. Acta II, ) Errorem evidentem unum habet haec Remonstrantium assertio, quod impetrationem & applicationem beneficiorum Christi obiectis dispescit & distrahit : nec omnibus, quibus impetrata sunt, statuit applicari. Quod divortium vel ideo faciendum erat ut sartus tectus maneret Pelagianismus de contingenti & eventuali fruitione beneficiorum Christi, eamque consequente salute aeterna. Acta II,
104 주의할것은도르트총대들이획득과적용의구분자체를반대한것은아니라는것이다. 오히려획득과적용의구분을받아들였고인정했다. 예를들어제네바총대들은획득과적용의대상의분리는반대했으나, 개인에따라차이가있기때문에구분되어야한다고말한다. 258) 왜냐하면획득되었으나개인에따라적용의때가차이가나기때문이다. 적용되지않았기때문에자신을위한은택을깨닫지못하는때가있으며, 그러나그를위해획득되었기때문에틀림없이실패없이적용된다는것이다. 도르트학자들은획득과적용을원인과목적의관계로본다. 택자들을위해획득하셨고그들에게만적용한다고첫논제에서말한스위스학자들은 적용은획득의목적이므로적용이획득을따르지않을수없다 고 259) 둘의관계를규정한다. 제네바는획득을 저실제적인적용자체의효과적이고항구적이고실패할수없는원인 (efficax, perpetua, infallibilis ipsius applicationis actualis) 으로규정한다. 획득과적용은기독론과구원론을연결한다. 적용의대상과획득의대상이같은이유는중생의영을주시는분이바로구원자예수그리스도이기때문이다. 260) 이렇게그리스도의속죄론과성령의구원론이함께가기때문에획득과적용의분리가불가능하다. 개혁파에서성령은믿음의저자로말해져왔다는것을생각할때, 마르티누스가믿음은적용의기관 (organum applicandi) 이며, 믿음이오직택자들에게주어진다는면에서획득과적용을연결한것은정당하다. 261) 그러므로믿음을주시는중생의영, 곧성령을보내시는분이예수그리스도라면, 이제믿음의원인은그리스도에게돌려져야한다. 택자들의믿음은그리스도의죽으심을앞서지못하고오히려따른다. 왜냐하면저죽으심이믿음의원인이기때문이다. 262) 이렇게믿음의원인은, 성령을주시는그리스도의죽으심까지올라간다. 그리스도의피, 성령을통해그것이뿌려지는것과, 마음을깨끗하게하는믿음 이세가지는함께한다. 263) 믿음을갖지못한자는성령을갖지않은것이고, 성령을갖지않은이유는그리스도에게속하지않았기때문이다. 264) 항론파가말한획득은무엇인가? 항론파의주장안에서예수께서획득하신것은아직구원이아니다. 왜냐하면그것이적용되는것이인간의지에의존하고있기때문이다. 인간의지에의존하여적용되기때문에, 인간의불신때문에아무에게도적용되지않을수있는구원으로남는다. 265) 결국항론파의주장에따르면, 예수를통해획득된것은 죄의용서가아니라용서받을수있는가능성 (remissio peccatorum, sed remissibilitas) 이다. 266) 항론파의주장안에서 영원한구원을얻은것이아니라구원의가능성을얻은것이다. 오직그안에만구원이있는분, 자기백성을그들의모든죄에서구원한자가단순히칭호로서만구원자이거나구원없는구원자다. 267) 항론파의주장은결국구속자에게울려 258) Impetrationis & applicationis distinctionem hactenus recipimus, si cum certa personarum differentia intelligatur... Acta II, ) Neque impetrationem applicatio sequi non potest, cum haec illius sit finis, Acta II, ) [ 나사우 - 베터라우의두번째논제 ] Acta II, ) Acta II, ) Interim Fides electorum mortem Christi non antecedit, sed sequitur, quia mors Illa & est causa fidei... [ 팔츠의네번째논제부분 ] Acta II, ) Haec enim tria coniunguntur in Scriptura: sanguis Christi fusus, aspersio illius per Spiritum S. & fides purificans cor. Rom Pet Actor Iohan [ 나사우 - 베터라우 ] Acta II, ) Acta II, ) Acta II, 105 [ 스위스의논제 7]; Acta II, 125 [ 브레멘의헨리쿠스논제 8]. 266) Acta II, 93. [ 팔츠 ]. 267)... non parta salus aeterna sed salubilitas, & is qui servat populum suum ab omnibus peccatis ipsius, in quo uno est salus; titularis solum Servator est, vel Servator sine salute. Acta II,
105 퍼져야할영광을완전히파괴하지않을지라도극도로줄이거나어둡게만든다는비판을받는다. 268) 그 들이그리스도를 구원없는구원자 (Servator sine salute) 로만들었기때문이다. 4. 나가며 항론파는모두를위한속죄로확대하려고했다. 항론파가볼때그리스도의속죄를택자들에게만제한시키는개혁교회는얼마나좁은가? 그래서구속자를보내시는하나님의사랑과의도를모두를위한것으로확대했다. 나아가그리스도의죽으심도모두를위한죽으심으로만들려고했다. 나아가인간의책임성을강조하듯이획득과적용을분리했다. 그래서그리스도의죽으심이한개인에게적용되어죄용서와영생을얻게되는최종적인열매로나타나는일이인간의지에따라결정되게되었다. 도르트총대들은다양한관점에서이시도를무효화시키고있다. 항론파의주장아래서는, 인간의지가악하여그리스도의은택을자신에게적용되도록하지못할때, 하나님의사랑과의도는무력하며, 그리스도의속죄도무력하기때문이다. 그리스도의속죄가모두를위한죽음이어도, 스스로는도저히믿지못하는인간의부패를생각한다면, 누구도구원받지못하게되었을것이다. 그들은우리의구원자를구원없는구원자로만든것이다. 그러나그리스도는십자가의죽으심을우리의구원과, 또구원에필요한모든것을얻으셨다. 이획득은인간의지에의존하는가능성의획득이아니라, 확실한획득이이므로영원히찬송을받으실것이다. 이남규박사의 구원없는구원자 (Servator sine salute) - 항론파 2 항에대한도르트총대들의평가 - 에대한논평 1 김진국박사 ( 대신총회신학연구원역사신학 ) 항론파 2 장에대한도르트총대들의판단에대해서이남규교수는잘분석해주었다. 논평자는이논고 를요약과평가, 두가지로다룰것이다. I. 본논고의요약 첫째는목차 2. 항론파의입장, 둘째는목차 3. 도르트총대들의평가에대한요약이다. 항론파가출현하기이전에개신교안에서 베자와안드래애 의논쟁, 후버와개혁파신학자들과논쟁에서문제점들이드러났다. 그런데결정적으로아르미니우스가이세상을떠난후에, 항론파는 2항으로 속죄의범위 의문제를제기하였다. 항론파는그리스도께서죽으시되, 모든각자를위해서 죽으셨다고한다. 그리고한사람도제외되지않도록구속하시려는것이하나님의작정이었다고한다. 거기에다가인간이믿음을공로로새언약에참여하게된다는주장을하였다. 그들은유기자들의심판을유기자들의불신과죄책에돌리면, 신자가구원받는원인이믿음이될것이라고주장했다. 268)... quae inde ad Redemptorem resultat gloria, eam, si non penitus abolent, vehementer tamen extenuant acque obscurant. Acta II,
106 이에대해도르트총대들의평가에대해서각총대들의진술방식과논리는다양함을말했다. 하지만세가지논점인 나. 하나님의사랑과의도는누구를위하시는가?. 다. 누구를위해죽으셨는가? 라. 획득과적용 은총대들모두동일한공통의견해를도출해내었다. 첫째질문에대해서, 항론파는하나님의사랑으로인해그리스도를구속자로정하셨다고한다. 이에대해서마치일반은총과특별은총과같이도르트총대들은하나님의일반적인사랑과특별한사랑을구분한다. 특별한사랑은독특한데, 인자하심으로죄인을참으시는것과회개하지않는자들에게심판하시는것이죄인을향한하나님의사랑이라 고팔츠신학자들이답했고, 자기아들을우리에게구원자로주시는사랑이라고한다. 특별한사랑은택자를향한사랑이다. 그리스도의속죄는또한성부의뜻 ( 의도 ) 과연결된다. 성부의뜻으로부터특정대상을선택하시고그리스도의속죄를정하신것이다. 그리고결국 누구를위해그리스도의죽으심을의도했는가 라는질문으로나아가는데, 총대들은항론파의 인류전체를위한그리스도의죽으심을의도했다 는주장을반대하고, 세상에서선택받아구원받아야하는특정한어떤인간들을자기아들에게주셨다 고제시한다. 두번째질문, 누구를위해서죽으셨는가? 에대해서, 모두를위해서 란표현은쓸수있지만, 모든 의대상이모든자가아니라택함받은자모두 ( 삼중적보편성 ) 라는의미로이해했다 ( 나사우-베터라우총대들, 그외에 ). 즉구원받을모두, 모든신자들을가리키는모두로이해가능하다. 그리스도께서택자를위해죽으셨다는 제한속죄 를모든총대들이견지했다. 나사우-배터라우의총대들은 우리 란표현으로그리스도께서우리를위해죽으셨다고고백한다. 셋째로 획득과적용 이라는내용에대해서, 항론파는그리스도께서모든사람을위해죄용서와영생을획득하셨으나, 그적용이오직신자에게적용됨을말했다. 하지만도르트총대들은그리스도께서죽으실때택자를위해획득하셨고그들에게적용하셨다고한다. 그들은획득과적용의구별을받아들였지만, 항론파의모두를위해획득하였고, 그적용이신자에게만이라는것에대해반대했다. 획득과적용의관계를원인과목적관계로본다. 그리고그연결은기독론과구원론의연결이된다. 그리스도께서획득하셨고, 그리스도께서택자에게그의영으로적용하신다. 그러하기에적용에있어서항론파의주장인인간의공로와자유의지가들어서는것을총대들은결코용납하지않는다. 항론파는그리스도를 구원없는구원자 로만든다. 항론파는모두를위한속죄로확대하여결국인간의의지로결정하는자가최종적인요인이되도록하였다. 이와반대로도르트총대들은그리스도의속죄는택자만으로제한하고그리스도께서적용 ( 구원 ) 하심으로위로가되고확고한토대위에서도록하였다. Ⅱ. 본논고에대한평가 1. 본논고의유익 논자는도르트총대들의논의와결정 1 항에대해이미연구했고, 269) 이번에 2 항의내용을분명하게소개 해주었다. 앞으로 5 항까지소개해줄것으로예상되는데, 이로인해도르트총회에서선언한 5 개항을작 성하기위해참여한신학자들의견해들과항론파의오류와도르트선언문 ( 신조 ) 의진가를아는데큰도움 이되리라생각한다. 이번소논문은소위 제한속죄 로알고있는내용을입체적으로보게해주었다. 16 세기후반신학적논쟁으로부터항론파로이어진흐름을교회사적으로도숙고할수있게되었다. 2 항 에대한가르침에있어각지역에서온신학자들의평가문의진술방식과논리의다양성을드러내면서, 신학자들의다양성이무엇인지폭넓게바라볼수있는안목을갖게해주었다. 그와더불어항론파의그 269) 이남규, 예정인가후정인가 항론파제 1 항에대한도르트회의총대들의논의와결정, 장로교회와신학 Vol. 11(2014),
107 릇되고오류와이단적주장에대해서는일치된견해를주장하여그당대의교회를세우고진리를드러낸내용또한통일성있게하나로모아알려주었다. 이소논문은항론파의오류와교만, 즉하나님이성경을통해계시하신그분의뜻과사랑보다더큰사랑을말하려고하는그들의오만과이단적주장을발견하도록해주며, 하나님이성경을통해개혁파신학자들의가르쳤던하나님의뜻이무엇이며, 중보자그리스도가택자를위해죽으심으로, 하나님과택자와화목케하시고구원하신것을위로와확신가운데교회가견고히서있도록가르침을주었다. 2. 본논고의아쉬운점 이분야에있어매우탁월한논문이기에아쉬운점을논하기는쉽지않다. 본문에있는내용에대해서는 1차자료를보면서논리정연하게글을써서지적할것이거의없다고생각한다. 한가지아쉬운점을굳이써야한다면, 아르미니우스의신학에대한소개가없어서항론파들의신학적근거가되는내용에대해원인자로서아르미니우스를간과하지않았나한다. 또한조금더알고자하고연구되었으면하는점은 2항에대해서종교개혁자들 ( 루터, 멜랑히톤, 우르시누스등과같은인물들의신학과의연관성, 그리고도르트총회이후의 17세기중후반에어떤긍정적효과를주었는지검토해보면좋을것이라보인다. 17세기중반네덜란드신학자들 ( 보에티우스등 ) 은계몽주의자들 ( 데카르트, 스피노자 ) 과신학적논쟁으로그들이교회와학교에발붙히지못하도록했는데, 어떤관련이있는지보면흥미로울것같다. 이런점은 17세기유럽에서네덜란드교회의큰공헌이라고생각된다. 그리고 17세기중반청교도및스코틀랜드장로교도들에게도울타리처럼바른신학적공헌을준것이라볼수있는데이면도보여주면좋지않을까한다. 항론파같은경우는모세아미로드 (Moses Amyraut, ) 와아미랄두스주의자들에게직간접적인관계나연관이있는지도보는것은어떤가생각된다. 만일위와같은연구가이루어진다면, 17세기신학적큰줄기를잡는데도움이되리라여겨진다. 2018년도르트총회 400주년을기념하는해에도르트신조 2항에대한깊이있는소논문을대한것은의미가깊다. 이런연구들이왕성하게진행되어, 개혁신학과개혁교회가견고하게서고, 오늘우리시대의과제를해결하는좋은안내자가된다면, 400년의시간간격은걸림돌이되지않고, 도르트신조가오늘날우리의신조가되는뜻깊은일들이진행될것이라기대한다. 이남규박사의 구원없는구원자 (Servator sine salute) - 항론파 2 항에대한도르트총대들의평가 - 에대한논평 2 박철동박사 ( 주말씀교회 ) 이남규교수님 ( 이후논자로칭함 ) 은본논문에서, 도르트신경 2항과연관된항론파의주장은그리스도의죽음이구원의가능성만지녔고, 인간스스로선물로서의믿음을가질수없기에, 그리스도를구원없는구원자가되게했음을논증하였다. 연구방법론으로먼저 16세기말관련된논쟁들을배경으로항론파의주장내용과신경의대응내용을제시한다. 이에연관하여외국총대들의평가들과이를세가지주제로종합분석하였다. 세가지주제는제한속죄와보편속죄와의논쟁의핵심내용들인그리스도의죽음의 충분과효과 측면에서 하나님의사랑과의도는누구를위하시는가?, 속죄의범위측면에서
108 누구를위해서죽으셨는가?, 그리고 획득과적용 이다. Ⅰ. 논문에대한이해 1. 서론에서논자는항론파 2항에대한논평을총대들의평가문으로진행한이유를정통교리들과항론파이설거부들로구성된도르트신경내용은 한목소리로 ( 실제로만장일치로 ) 교회를세우는데중점을두었다면, 이에첨부된평가문은다양한신학적깊이와분석, 접근방식의다양성을살펴볼수있고, 따라서신경에대한적합한이해를가져올수있다고말한다. 또한외국총대들의평가문을택한이유를본주제에대한유럽전역에서의견해를확인할수있음으로말한다. 2. 논자는그리스도의죽음의충분과효과에대한칼빈의관점을포함하여 16세기후반이후있어왔던논쟁들과의연관성가운데항론파의입장과도르트신경의대응내용을제시하였다. 16세기후반이후충분과효과논쟁에서보편속죄적견해에반대한 모든 ( 딤전 2:4), 온세상 ( 요일 2:2) 에대한다양한관점들이 - 복음전파의차별없는대상. 그대상이온세상에퍼져있는것. 택자에게적용되는구원방식의일관성등 - 항론파에대응한도르트신경에서비슷한관점으로지속되는연관성을보여주고있다. 3. 신경 2항과관련된항론파의 그리스도의죽으심의보편적인공로에대한 네가지세부진술과도르트신경을통한논자의주요한비평은다음과같다. 첫째항론파의그리스도의죽음의충분과효과, 획득과적용의분리에대한세가지진술에대한비평이다. 논자는항론파의 모든각사람 을위해서죽었다는진술은그리스도의죽음의실제적인보편성을주장하였다고비평한다. 이러한보편성이하나님은작정이라는항론파의진술을개혁교회의작정과상이함으로비평한다. 도르트신조를통해서택자를위한그리스도의죽음의효과에대한강조, 확실한구원의대상에대한작정없이그리스도를죽도록하셨다는주장거부 ( 오류거절 1항 ) 로이를반박한다. 항론파의 은혜의새협약에따라서 믿음으로만그리스도의공로에참여한다는진술은그자체에는동의한다. 그러나항론파가믿음을공로적조건으로간주하는것에대하여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과도르트신경의내용으로선물로서의믿음과상이함으로비평한다. 둘째항론파의네번째주장항으로, 유기자들의심판이하나님의결정에따른것이라면믿음은그들의책임이아니기에하나님의공의가손상된다는논지이다. 논자는 하나님의공의를보호하기위해유기자들의심판을그들자신의불신에돌린다면신자가구원받는원인이믿음이된다. (p.6) 고비평한다. 도르트신경의불신의원인이그리스도의공로의불충분성이아니라그들자신의책임에있고 (6항), 믿음이하나님의은혜 (7항) 라는진술로비평한다. 4. 논자가제시한도르트회의에서의외국총대들의 진술방식과논리 의다양성은대략네가지범주로구분된다. 첫째도르트신경구조와비슷한방식인바른논제들제시후오류거절방식이다 ( 영국총대들 ), 둘째항론파의명제를앞세우고이를논박한후바른명제를제시하는방식이다 ( 팔츠총대들 ), 셋째논쟁적인논제를다룰때자주사용했던방식인질문과답변방식이다 ( 엠덴신학자들 ), 넷째논제들을제시하면서평가와주장을하는방식이다 ( 기타총대들 ). 총대들의세부평가내용들은앞에서언급한바와또한이어서진행되는주제별종합분석에서반복되기때문에생략하고자한다
109 5. 논자는마지막종합분석을외국총대들의견해를세가지주제로구분하여진행하였다. 충분과효과측면에서 하나님의사랑과의도는누구를위하시는가? 로, 속죄의범위를 누구를위해죽으셨는가? 로, 결론적인내용으로 적용과획득 이란주제별로분석하였다. 첫째하나님의사랑과의도는누구를위하시는가? 이다. 하나님의사랑의보편성은외적소명의보편성을포함하여일반은총적의미 ( 논자와외국총대들이직접이용어를사용하지는않았지만 ) 로간주되었다. 이는택자에게만적용되는특별한사랑또는선물 ( 팔츠신학자들 ) 과구분된다. 이어지는논의는택자들에대한하나님의특별한또는제한적인사랑의특성의규명이며, 이를하나님의의도로다루었다. 하나님의의도에대한논자의외국총대들의견해의종합분석은다음과같다. 첫째결정 ( 작정 ) 과선택의조건성을거부한다. 둘째결정의순서에서항론파와같이중보자에대한결정이택자에대한결정 ( 혹은선택, 사랑 ) 에앞선다면인간의불신으로그리스도의구속이무력화될수있음을지적한다. 셋째그리스도의죽음은택자를위한죽음임을논증하고, 이어서속죄의범위를다룬다. 6. 두번째종합분석주제는누구를위해죽으셨는가? 이다. 논자는이논제를충분의측면에서 모든 ( 모두를위하여 ) 에대한관점과연관시킨다. 논자는보편성을주로, 나사우-베터라우총대들이잘정리한보편성의삼중적의미를 - 신자들이효과적으로구원받는신자의보편성, 신자의대상에서어떤구별도없는보편성, 그리스도의죽음의가치적보편성 ( 신경 4항 ) - 관련된다른외국총대들의견해들과의연관성가운데제시한다. 효과측면에서그리스도의죽음은택자에게해당된다는것은모든총대들의일치된견해임을논증한다. 보충적으로보편성을외적소명으로간주한견해 ( 영국총대들, 헤센신학자들 ), 모든인류라는표현을거부하면서택자라는표현도절제하여 우리 라는용어를사용한나사우- 베터라우에서온총대들의견해도흥미롭다고소개한다. 세번째주제는획득과적용에대한종합분석이다. 획득과적용을분리한항론파에반대하여도르트학자들은획득과적용의대상을동일시하였음을논증한다. 논자는획득과적용과의관계를원인과결과, 기독론과구원론의연결로본총대들의견해로그의미를설명한다. 도르트학자들도획득과적용의구별에대한개념자체는가졌다고하면서, 그의미는항론파의견해와는달리같은대상에대하여획득이개별적으로다르게적용되는경륜적시행에해당된다고주장한다, 따라서논자는획득과적용이같은대상이기에틀림없는시행이있음을강조한다. 이어서논자는믿음이분명한은혜, 선물인점을논증한다. 7. 결론적으로논자는획득과적용을분리한항론파의주장은그리스도의죽음의효력이결국인간의믿음에의존해야만하는구원의가능성만지녔다고비평한다. 더구나항론파가주장하는믿음은은혜없이인간스스로의자유의지로가질수없기때문에항론파는그리스도를 구원없는구원자 로만들었다고결론을내린다. Ⅱ. 논문에대한평가 1. 이남규교수님은본논문을통해항론파의보편속죄주장이 구원없는구원자 의미로속죄의 ( 그리스도의죽음의 ) 성격을변화시켰음을적합하게논증하였다. 제한속죄와보편속죄와의논쟁의중심은여러개혁주의신학자들이제기한바와같이, 속죄의범위에만있는것이아니라, 속죄의성격과특성그자체를변화시킨다는데있다. 따라서본논문에서제한속죄와보편속죄와의논쟁의핵심적인내용인속죄의성격과특성의변경을다양한측면에서규명한것은중요한의미와의의를가진다고본다
110 2. 특별히이주제를 17 세기의다양한견해들을가졌던외국총대들의평가서를중심으로논증하여, 오 늘날이와연관된논의에서교회사적논증자료와의미를제공해준다는점 - 항론파의세부진술, 외국 총대들의평가서들등 - 에서더욱그의의가깊다고본다. 3. 이교수님은연구방법론에서시기별 ( 단계별 ) 로내용을분석하는공시적방법과마지막부분에서주제별로이를종합분석하는통시적방법을함께사용하였다. 이를통해서결과적으로논문의내용이도르트신경 2항과연관된항론파와개혁교회와의논쟁 ( 제한속죄와보편속죄와의논쟁 ) 에서거론할수있는중요한내용들이다양하게언급된점도또한그의의가크다고본다. Ⅲ. 논문에대한제언과질문 1. 본논문은전체논지인보편속죄가그리스도의죽음의특성과성격을왜곡하는측면에대한비평을적합하게논증하였다. 이와연관된하나님의주권과인간의자유의지에대한논쟁은오늘날에도계속되고있다. 따라서본논문에서적합하게언급한그리스도의죽음의무한한가치와충분성 ( 신경 3-4항, 영국총대들, 나사우-베터라우총대들 ) 과함께외적소명의보편성 ( 신경 5항, 브레멘에서온마르티누스, 영국총대들, 헤센신학자들등 ) 이오늘날의선교와목회적함의를주는측면에서보다강조되었으면하는생각을갖는다. 2. 항론파의 그리스도의죽음과새언약과의관계 에대한세번째세부진술에대한신경을통한비평에서, 믿음을공로적조건이되게했다는비평과함께, 그리스도께서언약을세우실수있는권리를얻으셨다는것 ( 오류거절 2항 ) 으로비평하였다 (p.5). 후자를 ( 그리스도의죽음의목적은그의피를통하여 ) 그리스도가새은혜의언약을확증하게하신것이아닌 의내용을추가하여항론파의새언약의성격자체를변화시킨측면을이어지는본논문의관련내용과의연관성가운데강조했으면하는생각을갖는다. 3. 서론에서총대들의평가문과신경과의차이점에서 신경이항론파의주장에대하여교회를세우기위해서한목소리로반대했다는점을보여준다. 는표현은교수님의의도와달리오해의소지를줄수도있다고본다. 이어서언급되는평가서가신학적엄밀성과다양성가운데신경에대한이해에도움을줄것이라설명이있음에도불구하고, 만장일치로신경을채택한것이교회의질서또는연합을위한이유로그의미가축소될수있는오해이다. 만장일치의신경채택은매회합마다엄숙한선서와함께, 방청객이있는가운데거의매일인전체 154회회합을통해평가문들이충분하게논의된결과이기도하기때문이다. 4. 같은서론에서외국총대들의평가문을택한이유중접근방식의다양성과본주제에대한유럽전역에서의견해를확인할수있다는언급에대한직접적인평가는없다. 물론 3장에서외국총대들의평가를 각총대모임평가문의진술방식과논리 라는제목으로관련된내용을충분히보여주었다. 추가적으로외국총대들의진술방식과논리체계자체, 유럽전역의다양한견해들의특성에대한간략한종합적인평가가있을수있는지질문을드린다. 몇가지제언들과질문은개인적소견이고지엽적인내용이며, 좋은논문을통해많은것을생각하면서
111 신경을보다깊게이해하게해주시고, 유익한논문을쓰시느라고수고하신이남규교수님께감사를드 립니다
112 도르트신경의빛으로읽는인간타락의 4 중원인과 신학적 실천적함의 박재은박사 ( 총신대학교조직신학 ) I. 서론 신학에서원인 ( 原因, cause) 에대한고찰은매우중요하다. 270) 원인의사전적정의는 어떤사물이나상태를변화시키거나일으키게하는근본이된일이나사건 271) 이다. 신학에서원인에대한고찰이중요한이유는다양한신학적주제들을어떤한사건으로이해할경우에그사건이벌어진원인이정확히무엇인지규정함에따라그신학적주제를이해하는신학적색깔, 신학적해석, 신학적적용등이완전히달라지기때문이다. 예를들면하나님께서죄인들을의롭다여겨주시는일을 칭의 ( 稱義, justification) 사건으로본다면그칭의사건의원인에대한서로다른이해는칭의론의성격자체를완전히뒤바꿔버린다. 272) 칭의의궁극적원인을신적원인 ( 하나님의기쁘신뜻 예수그리스도의의 ) 에두지않고인간적원인 ( 인간의믿는행위 준비하는행위 ) 에둔다면이는결국최소반 ( 半 ) 펠라기우스주의적 (semi-pelagian) 혹은아르미니우스주의적 (Arminian) 칭의론으로칭의론자체의성격이흐를수밖에없다. 반대로칭의의원인속에인간적원인을아예제거한후지나치게신적원인에만집중한다면하이퍼-칼빈주의적 (hyper-calvinistic) 칭의론으로흐를수밖에없다. 이러한경향은비단칭의론의영역에만국한된것은아니다. 칭의론외에도창조론, 예정론, 성육신론, 속죄론등에서도원인에대한고찰은매우중요하다. 창조, 예정, 성육신, 속죄사건의원인을정확히무엇으로상정하느냐에따라각신학주제들의성격또한완전히뒤바뀌기때문이다. 273) 인간의타락 (Human Fall) 이라는신학적주제역시마찬가지이다. 인간타락의원인을무엇으로혹은누구로상정하느냐에따라하나님께죄의책임을돌려하나님을죄의저자 (the Author of Sin) 로만들수도있고, 그반대로인간에게죄의책임을돌려인간론 구원론안에서죄책개념을논의할가능성을열수도있다. 결국인간타락의궁극적원인을무엇으로정확히상정하느냐에따라신학전체의큰그림 270) 신학과철학이라는거대한담론가운데서언약론, 자연론, 법, 기독론등을인과관계 (causality) 로풀어나간연구로는 William J. Courtenay, Covenant and Causality in Medieval Thought: Studies in Philosophy, Theology, and Economic Practice (London: Variorum Reprints, 1984); Jordan J. Ballor, Covenant, Casuality, and Law: A Study in the Theology of Wolfgang Musculus (Göttingen: Vandenhoeck & Ruprecht, 2012); William D. Lynn, Christ s Redemptive Merit: the Nature of Its Causality According to St. Thomas (Rome: Gregorian University Press, 1962) 등을참고하라. 271) 국립국어원표준국어대사전 ( 접속. 272) 칭의를 6 중원인 ( 질료인, 형상인, 작용인, 도구인, 공로인, 목적인 ) 하에서고찰한필자의논의를참고하라. 박재은, 칭의의 6 중원인에대한알렉산더꼼리와존칼빈의연속성, 불연속성, 그리고신학적함의, 갱신과부흥 20 (2017): 칭의론역사속에존재했던신적원인과인간적원인의투쟁사에대해서는박재은, 칭의, 균형있게이해하기 : 하나님의주권대인간의역할, 그사이에서바라본칭의 ( 서울 : 부흥과개혁사, 2016) 를참고하라. 273) 각신학주제들을원인론가운데고찰한필자의논의들을참고하라. 창조론과원인론의관계 (Jae-Eun Park, Theophilus Gale s Reformed Platonism: Focusing on His Discourse of Creation and Providence in The Court of the Gentiles, Mid-America Journal of Theology, 24 (2013): ); 예정론과원인론의관계 (Jae-Eun Park, John Plaifere (d.1632) on Conditional Predestination: A Well-mixed Version of scientia media and Resistible Grace, Reformation & Renaissance Review, 18.2 (2016): ); 성육신론과원인론의관계 ( 박재은, 존힉의은유적성육신개념 : 원인과결과에대한개혁신학적고찰, 한국개혁신학 49 (2016): ); 속죄론과원인론의관계 ( 박재은, 조나단에드워즈의속죄론 : 스티븐웨스트의속죄론과비교해본에드워즈의객관적, 주관적속죄측면사이의균형, 개혁논총 33 (2015): )
113 은뒤바뀔수있다. 지금으로부터 400년전에열린도르트총회 (the Synod of Dort, ) 274) 역시인간타락의원인에대한서로다른이해가격하게충돌된격전지이었다. 개혁파신학자들과야코부스아르미니우스 (Jacobus Arminius, 1559/ ) 의후예들인항론파 (Remonstrant) 들사이에는본질상좁히기어려운여러신학적간극들이있었는데그중에하나가바로인간타락의궁극적원인에대한입장차이이다. 이러한입장차이는선택 (election) 과유기 (reprobation) 에대한입장, 275) 그리스도의속죄 (atonement) 사역에대한입장, 276) 인간본성 (human nature) 에대한입장, 277) 구원 (salvation) 에대한입장, 278) 신자의인내 (perseverance) 에대한입장 279) 들과상호밀접하게결부되어개혁파와항론파사이에화해할수없는거대한신학적간극을구체적으로창출하기에이른다. 본고는이러한신학적간극이벌어질수밖에없었던근본적이유들중하나를인간타락의원인에대한 서로다른이해로상정한후논의를진행할것이다. 인간타락의원인에대한서로다른이해는단순한 원인론으로규명되기힘든데그이유는한사건이벌어지는원인은복잡다단하며 (intricate) 다층국면 (multi-layered) 이기때문이다. 그러므로본고는복잡다단한인간타락의원인을풀기위해고대그리스 철학자인아리스토텔레스 (Aristotle, BC ) 의 4 중원인 (the fourfold cause) 개념을차용해논의 를진행할것이다. 280) 4 중원인이란원인을작용인 ( 作用因, the efficient cause), 형상인 ( 形相因, the formal cause), 질료인 ( 質料因, the material cause), 목적인 ( 目的因, the final cause) 으로구분해한 사건이벌어진원인을다층적으로고찰하는원인론중한방법이다. 281) 274) 네덜란드도르드레흐트 (Dordrecht) 에서열렸기때문에도르드레흐트총회라고도불리지만본고에서는좀더보편적으로사용하는영어식표현인도르트 (Dort) 총회로용어를통일해사용하도록하겠다. 도르트총회의결과물인도르트신경 (the Canons of Dort) 에대한대표적인개론성격의해설서는 Cornelis P. Venema, But for the Grace of God: An Exposition of the Canons of Dort (Grand Rapids: Reformed Fellowship, 1994); Peter G. Feenstra, Unspeakable Comfort: A Commentary on the Canons of Dort (Winnipeg: Premier Printing, 1997); Gordon Girod, The Deeper Faith: An Exposition of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Grand Rapids: Reformed Publications, 1958); Henry Petersen, The Canons of Dort: A Study Guide (Grand Rapids: Baker Book House, 1968); 코르넬리스프롱크, 도르트신조강해, 황준호역 ( 수원 : 그책의사람들, 2012); 클라렌스바우만, 도르트신경해설, 손정원역 ( 서울 : 솔로몬, 2016) 등을참고하라. 275) Cf. 한병수, 도르트신경의유기론, 장로교회와신학 11 (2014): ) Cf. 김은수, 도르트신경의속죄론이해 : 형벌대속적제한속죄, 장로교회와신학 11 (2014): ) Cf. Aza Goudriaan, The Synod of Dordt on Arminian Anthropology, in Revisiting the Synod of Dordt( ), eds. Aza Goudriaan & Fred van Lieburg, Brill s Series in Church History, vol. 49 (Leiden: Brill, 2011), ) Cf. Donald Sinnema, The Canons of Dordt: From Judgment on Arminianism to Confessional Standard, in Revisiting the Synod of Dordt( ), eds. Aza Goudriaan & Fred van Lieburg, Brill s Series in Church History, vol. 49 (Leiden: Brill, 2011), ) 이러한논의들에대한개혁파입장을표현주의 (expressionism) 적기법을활용해튤립 (TULIP) 이라는용어로표현해왔다 (Total Depravity, Unconditional Election, Limited Atonement, Irresistible Grace, Perseverance of the Saints). 하지만미국칼빈신학교의역사신학은퇴교수인리차드멀러 (Richard A. Muller) 의지적대로 TULIP 이라는규격화된용어안에개혁파신학의다양한스펙트럼을다담기에는역부족이라는사실을늘인지할필요가있다. 이에대한구체적인논의로는 Richard A. Muller, Was Calvin a Calvinist?, in Calvin and the Reformed Tradition: On the Work of Christ and the Order of Salvation (Grand Rapids: Baker, 2012), 를참고하라. 280) 아리스토텔레스형이상학이 세기스콜라방법론, 후기종교개혁개혁파정통주의신학에미친영향에관한구체적논의로는다음을참고하라. Joseph S. Freedman, Aristotle and the Content of Philosophy Instruction at Central European Schools and Universities during the Reformation Era ( ), Proceedings of the American Philosophical Society (1993): ; Richard A. Muller, Post-Reformation Reformed Dogmatics: The Rise and Development of Reformed Orthodoxy, ca to ca (Grand Rapids: Baker, 2003), 1: ; idem, Scholasticism, Reformation, Orthodoxy, and the Persistence of Christian Aristotelianism, Trinity Journal 19.1 (Spring 1998): 81-96; idem, Reformation, Orthodoxy, Christian Aristotelianism, and the Eclecticism of Early Modern Philosophy, Nederlands archief voor Kerkgeschiedenis 81.3 (2001): ; Charles H. Lohr, Metaphysics, in The Cambridge History of Renaissance Philosophy, eds. Charles B. Schmitt & Quentin Skinner (New York: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88), ) 개혁파신학에서사용한각종형이상학적개념에대해서는필자의논의를참고하라. 박재은, 세기개혁파정통주의시대
114 이러한 4중원인론에입각해인간타락의원인을규명하다보면하나님, 인간, 사탄이인간타락가운데각각어떤역할을감당했는지, 또한인간타락에대한궁극적책임은누가져야하는지가선명하게드러나게될것이다. 동시에이러한논의를근거로인간타락의 4중원인에담겨진신학적 실천적함의역시드러나게될것이다. 철학 형이상학적방법론을차용해신학적논의를진행하는이유는더정제된신학적진리를도출하고자하는 수단 (means) 으로서철학 형이상학적개념이일견효과적이기때문이다. 282) 또한교리사와철학사는서로많은개념들을공유하며발전했기때문에무자르듯그둘을날카롭게분리할수없다. 283) 하지만만약철학 형이상학적방법론의사용이진리를희생시키거나희석시킬가능성이존재한다면과감히철학방법론을버릴용기가필요하다. 이것이철학적 4중원인론으로인간타락을살펴보려는본고의기본적인방법론적입장이다. 284) 본고의진행순서는다음과같다. 첫째, 본격적으로인간타락의원인을고찰하기에앞서 4중원인론의철학적개념을정확히살핀후다양한신학주제들속에서펼쳐지는 4중원인론의적용예시들을고찰할것이다. 이를통해인간타락에대한 4중원인적고찰의학문적토대와적실성, 그리고필요성이도출될것이다. 둘째, 인간타락의원인을 4중원인의틀가운데서고찰할것이다. 이를위해도르트신경 (the Canons of Dort) 285) 과항론파의항론서 (Remonstrantie) 286), 총회결의들 (Acta Synodi nationalis) 287) 중필요한부분들을발췌해분석할것이다. 셋째, 인간타락의 4중원인에대한분석을기반으로그분석에내포된신학적 실천적함의를도출할것이다. 넷째, 모든논의를요약정리한후결론을짓도록하겠다. Ⅱ. 4 중원인론의의미와신학적적용 아리스토텔레스는그의 물리학 (Physics) 288) 제 2 권 3 장에서원인론을다루고있다. 289) 먼저아리스토텔 의형이상학이해, 교회와문화 37 (2016): ) 박재은, 세기개혁파정통주의시대의형이상학이해, ) Muller, Reformation, Orthodoxy, Christian Aristotelianism, and the Eclecticism of Early Modern Philosophy, ) 아르미니우스주의를반대하기위해회집된도르트총회와철학 ( 특히아리스토텔레스주의와인문주의 ) 사이의관계성을규명한 Henri A. Krop, Philosophy and the Synod of Dordt: Aristotelianism, Humanism, and the Case Against Arminianism, in Revisiting the Synod of Dordt( ), eds. Aza Goudriaan & Fred van Lieburg, Brill s Series in Church History, vol. 49 (Leiden: Brill, 2011), 도참고하라. 285) 도르트신경은다양한판본과역본들이존재한다. 본고에서는라틴어판은 Philip Schaff, ed.,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in The Creeds of Christendom with A History and Critical Notes, 3 vols. (New York: Harper & Brothers, 1919), 3: ; 영문판은 Philip Schaff, ed.,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in The Creeds of Christendom with A History and Critical Notes, 3 vols. (New York: Harper & Brothers, 1919), 3: 과 Anthony A. Hoekema, A New English Translation of the Canons of Dort, Calvin Theological Journal 3.2 (November 1968): , 한글판은도르트총회, 도르트신조, 그책의사람들역 ( 수원 : 그책의사람들, 2018) 을참고했다. 도르트신경을인용할때차후연구자를위해라틴어판, 영문판, 한글판순서로모든판본들을각주표기하도록하겠다. 본고에서인용될도르트신경에대한모든한글번역은필자의재번역이다. 286) 항론서는 G. J. Hoenderdaal, Remonstrantie en Contraremonstrantie, Nederlands Archief voor Kerkgeschiedenis 51.1 (1970): 를참고했다. 287) 총회결의들은 Acta Synodi nationalis: in nomine Domini nostri Jesu Christi, autoritate illustr. et praepotentum DD. ordinum generalium foederati Belgii provinciarum, Dordrechti habitae anno MDCXVIII et MDCXIX (Leiden: Typis Isaaci Elzeviri, 1620) 을참고했다. 288) 헬라어원문은 을참고했다 ( 헬라어와영어를대역한유용한사이트이다 ). 영역단행본은 Aristotle, Physics: Books I and II, trans. William Charlton (Oxford, Clarendon Press, 2006) 을참고하라. 원인론에대한아리스토텔레스의설명은 Aristotle, Physics, (II.3, 194 b a 30) 을참고하라. 289) 아리스토텔레스의형이상학적개념에대한개괄적인설명으로는 Frederick Copleston, A History of Philosophy, 9 vols. (Garden City: Image Books, ), vol.1, part 2:30-61 을참고하라
115 레스는원인 (αιτία) 을 그것으로부터어떤존재가생기는것 (τὸ ἐξ οὗ γίγνεταί τι ἐ νυπάρχοντος) 으로정의내리고있다. 290) 이렇게정의내린후아리스토텔레스는 4중원인의틀안에서원인을보다더다층적으로재구성하고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전개순서는질료적원인, 형상적원인, 작용원인 ( 혹은유효적원인 ), 목적원인순이다. 첫째, 아리스토텔레스는질료적원인의의미를다음과같은예시를통해설명하고있다. 조각상을청동조각상으로구성하는원인을 청동 (χαλκὸς) 으로, 그릇을은그릇으로구성하는원인을 은 (ἄρ γυρος) 으로보는것이다. 291) 아리스토텔레스는청동이나은을청동조각상이나은그릇을존재하게만드는 방식 (τρόπος) 원인으로불렀다. 292) 이는후대에다양한표현으로이해되는데한존재를구성하는재료라는차원에서질료적원인 (causa materialis) 293) 으로통용되어사용되었다. 294) 둘째, 아리스토텔레스는질료적원인다음으로 형상그리고양식 (τὸ εἶδος καὶ τὸ παράδ ειγμα) 이라는원인을설명한다. 295) 아무리질료적원인이많아도형상및양식원인이없다면존재가생성될수없다. 그이유는아리스토텔레스에게있어형상및양식원인은어떤한존재가그존재가되게끔만드는근본적본질 (λόγος) 을뜻하기때문이다. 296) 근본적본질의부재는무 ( 無 ) 존재를낳거나, 비 ( 非 ) 존재를낳을뿐인데그이유는질료들은근본적본질의토대위에서비로소기능을다할수있기때문이다. 영어번역본들에서는형상및양식을다양한영단어로표현하는데 form( 종류혹은유형 ), model( 모형 ), pattern( 본혹은양식 ), archetype( 전형혹은원형 ), example( 예혹은보기 ) 등이바로그것들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조각상 (statue) 이라는유형, 모형, 본, 양식, 전형, 원형, 예, 보기가없다면청동이라는질료가있어도청동조각상 (bronze statue) 이라는존재가생길수없다고보았다. 297) 그러므로형상은질료에게존재의형태를선사하는원인이다. 후대는이를형상적원인 (causa formalis) 으로불렀고한존재를존재되게끔만드는정수 ( 精髓, essentia) 나본질 ( 本質, quidditas) 이라는의미로서통용되어사용되었다. 298) 질료적원인과형상적원인은한존재의내적인본질을구성하는요소이기때문에내적원인들 (causae intrinsecae) 이라고도불린다. 299) 셋째, 아리스토텔레스는내적원인들인질료적원인과형상적원인을설명한후에외적원인을소개하고있는데아리스토텔레스는이를 변화혹은변하지않음의주요한원천 (ὅθεν ἡ ἀρχὴ τῆς μ εταβολῆς ἡ πρώτη ἢ τῆς ἠρεμήσεως) 이라고표현했다. 300) 아리스토텔레스는변화를이끌어내는주체적원인을여러예들을사용해설명하고있는데그중에한예가바로아버지 (πατὴρ) 이다. 301) 존재하지않았던자녀를존재하게만드는변화를이끌어낸주체적원인으로아버지를상정하는것이다. 아버지라는주요한주체적원천이없었다면어떤아이도태어날수 ( 즉존재론적인변화가생길 290) Aristotle, Physics, 28(194 b 23-24). 291) Aristotle, Physics, 28(194 b 25-26). 292) Aristotle, Physics, 29(195 a 10). 293) Richard A. Muller, Dictionary of Latin and Greek Theological Terms: Drawn Principally from Protestant Scholastic Theology (Grand Rapids: Baker Book House, 1985), 61(s.v. causa). 294) 아리스토텔레스의 4 중원인에대한간략하고선명한설명은 Keith D. Stanglin, Arminius on the Assurance of Salvation: The Context, Roots, and Shape of the Leiden Debate, (Leiden: Brill, 2007), 61 을참고하라. 295) Aristotle, Physics, 28(194 b 27). 296) Aristotle, Physics, 28(194 b 27-29). 297) Cf. Aristotle, Physics [Loeb Classical Library] (Cambridge, 1963). 298) Muller, Dictionary, 61(s.v. causa). 299) Cf. Aristotle, Metaphysics, 1070 b 22-24; Stanglin, Arminius on the Assurance of Salvation, ) Aristotle, Physics, 28(194 b 29-30). 301) Aristotle, Physics, 29(194 b 31-32)
116 수 ) 없었을것이라는논리이다. 앞에서살펴본형상적, 질료적원인과결부시켜변화의주요한원천을생각해본다면청동이라는질료를사용해조각상이라는형상을기반으로청동조각상을만드는 조각가 가바로변화를일으키는주요한원천적주체이다. 이러한원천적주체를후대에서는작용원인 ( 혹은유효적원인, causa efficiens) 이라고불렀고 302) 인과율 (causality) 가운데서운동이나변화를낳게만드는산출적주체 (productive agent) 라는의미에서효과적원인, 생산적원인, 효율적원인등으로다양하게표현되었다. 질료적원인과형상적원인이산재해있어도유효한작용인이없다면존재의변화를이끌어낼수없으므로 4중원인가운데서핵심적인위치를차지하는원인이라평가할수있다. 넷째, 아리스토텔레스는마지막으로한가지원인을더소개하는데 목적, 즉어떤것의 [ 존재 ] 이유 (τὸ τέλος τοῦτο δ' ἐστὶν τὸ οὗ ἕνεκα) 303) 로서의원인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이원인을설명하기위해예를하나들고있는데그것이바로건강 (υγεία) 이다. 사람들이걷는이유는건강을지키기위한목적을관철시키기위함이라고아리스토텔레스는설명하고있다. 304) 즉걷는것의존재이유와목적은건강이다. 이러한존재이유의원인을앞에서논의했던원인들과결부지어재구성해보면다음과같다. 존재의변화를이끌어내는조각가라는작용원인이청동이라는질료적원인을사용해조각상이라는형상적원인을기반으로청동조각상을만드는이유와목적은조각상을만들어누구를 기리기위함 (commemoration) 혹은 전시를위함 (exhibit) 인것이다. 305) 즉기리기위함이나전시를위함등은청동조각상의목적원인이다. 후대에서는이를목적원인혹은궁극원인 (causa finalis) 으로불렀고 306) 어떤일이벌어지거나어떤존재에변화가생기는최종목적혹은이유를뜻하는의미로통용되어사용되었다. 질료적원인과형상적원인이내적원인들이라면작용원인과목적원인은외부적원인들 (causae extrinsecae) 이다. 이러한아리스토텔레스의 4중원인론은신학영역에도지대한영향을미쳤다. 307) 신학자들은어지러운신학적지형도속에서보다더정확한신학적개념을도출하기위해 4중원인론을수단으로삼아성경의진리들을수호해나갔으며, 특히이단들과의치열한분투가운데보다더정밀하고엄밀한신학적논의를위해다양한철학적개념을절충적으로차용하기에이른다. 308) 2세대종교개혁자존칼빈 (John Calvin, ) 이선택론과구원론을펼치면서 4중원인론의틀가운데서신학적논의를전개해나간것이바로그예이다. 309) 개혁신학전통가운데서특히창조론과구원론은 4중원인론의틀안에서전개된적이많았는데그이유는반 ( 反 ) 성경적주장들에대항하여창조와구원의성경적원인들을보다더엄밀하게신학적으로재진술할때 4중원인론은용이한방법이었기때문이다. 예를들면창조사건을 4중원인으로이해할때 310) 창조의질료적원인을첫째질료 (materia prima) 로상정해왔다. 이는아직처분되지않은 (undisposed) 혹은형태가없는 (formless) 질료를의미하는것으로창세기 1장 2절의 혼돈하고공허하며흑암이깊음위에있는땅 을의미한다. 이첫째질료는아직형태가없기때문에하나님의말씀창 302) Muller, Dictionary, 61(s.v. causa). 303) Aristotle, Physics, 29(194 b 34-35). 304) Aristotle, Physics, 29(194 b 32-35). 305) Cf. Stanglin, Arminius on the Assurance of Salvation, ) Muller, Dictionary, 61(s.v. causa). 307) Muller, Dictionary, 61-62(s.v. causa); 박재은, 세기개혁파정통주의시대의형이상학이해, ) Muller, Scholasticism, Reformation, Orthodoxy, and the Persistence of Christian Aristotelianism, ) 이에대한구체적인논의는박재은, 칭의의 6 중원인에대한알렉산더꼼리와존칼빈의연속성, 불연속성, 그리고신학적함의, 을참고하라. 310) 창조사건의 4 중원인을간략히정리한 Muller, Dictionary, 61(s.v. causa) 을참고하라
117 조사역이있기전에는유 ( 有 ) 존재한것이아니라무 ( 無 ) 존재한것이었다. 그러므로첫째질료의의미는 무로부터의창조 (creatio ex nihilo) 개념의지지기반이된다. 창조사건의형상적원인은실체적형상 (forma substantialis) 으로보는데창조사건의질료적원인인첫째질료와결합하여실제적인존재들이만들어진다. 창조사건의작용원인은하나님의말씀이다. 하나님의말씀 ( 창 1:3) 으로인해질료적원인과형상적원인이서로기능하여결정적으로, 효과적으로, 유효적으로각존재들이창조된다 ( 창 1 장 ). 창조사건의목적원인은하나님의영광이다. 질료인, 형상인, 작용인을통해세상만물이창조된궁극적이유를하나님스스로의영광을위해서라고이해하는것이다. 311) 이처럼창조사건을 4중원인의틀가운데서살펴볼때창출되는유익은다분하다. 먼저창조의질료적원인을형태가없는무존재인첫째질료로봄으로써유물론적사관에입각한물질주의적기원론의기반을무너뜨릴수있으며, 창조사건의유효적작용인을하나님의말씀으로상정함을통해창조행위의주체와방식을하나님의말씀이라는진리안에확고히둘수있다. 동시에창조사건의목적원인을하나님의영광으로둠으로써만물의궁극적인존재목적과이유를하나님의영광이라는관점하에확고히규정할수있는유익이있다. 창조론에대한 4중원인적고찰은창조론과진화론사이의투쟁혹은다양하게변형된형태의각종유신진화론들이팽배한작금의사상적틈바구니사이에서성경적창조론을변증하는데훌륭한학문적도구가될수있다. 구원론도마찬가지이다. 개혁신학전통내에서구원론또한 4중원인의틀가운데서일견이해되었는데그이유는궁극적인구원의주체가누구인지가 4중원인론의틀안에서효과적으로드러날수있기때문이다. 312) 구원사건의질료적원인을예수그리스도의의 (righteousness) 에두고, 형상적원인을복음의선포로, 작용원인을구원받을자를선택하시는하나님의기쁘신뜻으로, 목적원인을하나님의영광에두는것이다. 313) 이러한 4중원인의틀가운데서구원을바라볼때얻을수있는유익은구원을해나가는궁극적주체를인간으로상정할수있는가능성이초입부터제거되는구조를갖게된다는점이다. 왜냐하면구원의작용원인은인간의믿는선택이나준비하는행위등이아니라구원받을자를선택하시는하나님의기쁘신뜻이기때문이다. 그러므로인간이구원의궁극적인주도권을잡아보려부단히애쓰고있는현대의인간중심적구원론의토양속에서 4중원인론은우리에게따끔한신학적경종을울려줄수있는훌륭한도구의역할을감당할수있다. 314) 본장을요약하자면, 고대헬라철학자였던아리스토텔레스가전개한 4중원인론 ( 질료인, 형상인, 작용인, 목적인 ) 은다층적으로구성되는존재와사물, 행위의원인을심층적으로보다더엄밀하게파악할수있게만드는효과적인도구이다. 개혁신학전통가운데서도각종신학주제들을 4중원인론에입각해풀어나간흔적들이고스란히전해내려오고있다 (e.g., 창조론과구원론등 ). 4중원인론을신학주제에적용할때드러나는유익은보다더엄정하게신학적사건들의궁극적원인을파악할수있는시각을제공함으로사안이흘러가는꼴과형국을정확히파악할수있는혜안을마련해준다는데있다. 4중원인론의이러한유익은다음장부터살펴볼인간타락이라는신학적주제또한심층적으로분석할수있는유 311) Philip Schaff, ed., Th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in The Creeds of Christendom with A History and Critical Notes, 3 vols. (New York: Harper & Brothers, 1919), 3: 아버지, 아들, 성령하나님께서는그의영원한능력과지혜와선하심의영광을나타내기위하여태초에엿새동안에세계와그안에있는모든것곧보이는것이든지보이지않는것이든지간에다무로부터창조하기를기뻐하셨는데, 그것들은다매우좋았다 (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4 장 1 절, 강조는첨가 ). 312) 구원 ( 선택 ) 사건의 4 중원인을간략히정리한 Muller, Dictionary, 61(s.v. causa) 을참고하라. 313) 박재은, 칭의, 균형있게이해하기, ) Cf. 박재은, 칭의의 6 중원인에대한알렉산더꼼리와존칼빈의연속성, 불연속성, 그리고신학적함의,
118 익한관점을제공해준다. 이는본고의주제인인간타락의 4 중원인적고찰의학문적필요성과적실성을 튼튼히뒷받침해준다. Ⅲ. 도르트신경의빛으로읽는인간타락의 4 중원인 물론도르트총회결의들과도르트신경은인간타락의원인에대해아리스토텔레스의 4중원인론에의도적으로입각해그틀안에서타락의원인을구체적으로기술하고있지않다. 그럼에도불구하고도르트총회결의들과도르트신경구석구석에서려있는인간타락에대한다양한원인들의흔적들을역추적해재구성해볼수있다. 본장의목표가바로이것이다. 도르트총회문서들속에명시적으로혹은은연중에드러나있는인간타락의원인들을 4중원인의틀안에주조 ( 鑄造 ) 시켜신학적으로재구성을해보는것이다. 이작업을통해인간타락의궁극적원인은무엇이며, 타락의궁극적책임은누가져야하는지가선명히드러나게될것이다. 고찰순서는아리스토텔레스의순서를따라인간타락의질료적원인, 형상적원인, 작용원인, 목적원인순으로진행하도록하겠다. 1. 질료적원인도르트신경은인간타락의질료적원인을 마귀 (Diabolus) 와마귀의 충동 (instinctus) 으로보고있다. 도르트신경중셋째 넷째교리는사람의부패, 하나님께로의회심과그회심이일어나는과정에대한내용이다. 315) 이부분중제1항인타락이사람의본성에끼친영향을논하는부분에서인간타락의질료적원인을마귀와마귀의충동및선동으로설정하는내용이등장한다. 도르트신경에따르면하나님의형상으로지음받은최초의인간은원래모든부분에서거룩했었다 ( totus sanctus fuit). 그러나마귀의충동으로 (sed Diaboli instinctu) 모든부분에서거룩했던최초의인간은하나님을거슬러반역하게되었다. 316) 성경자체가증거하듯이 ( 창 3장 ) 사탄은선악과와뱀을질료로삼아모든부분에서거룩했던타락전최초의인간을유혹했다. 루이스벌코프 (Louis Berkhof, ) 는뱀을사탄의도구 (instrument) 로보고있으며, 선악과를활용해인간을유혹한뱀의배후에는진정한유혹자 (the real tempter) 인사탄이있었다고진술하고있다. 317) 사탄이뱀과선악과를도구로삼아인간을유혹했기때문에사탄의유혹과충동은인간이타락함에있어질료로활용되었고그질료가땔감으로쓰여모든부분이거룩했던인간의심정에본격적으로타락의불을지폈던것이다. 318) 도르트신경은타락의질료가된마귀의유혹의결과로모든부분이거룩했던인간의지성, 마음, 감 정 319) 이전반적으로황폐하게되었다고말하고있다. 320) 즉마귀의유혹에넘어간인간의마음과의지와 315)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III IV.1-17 & Rejectio Errorum 1-9);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3 rd 4 th Doc. Art.1-17); 도르트신조, 58-79( 셋째 넷째교리, 제1-17항, 오류 1-9). 316)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64(III IV.1);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587(3 rd 4 th Doc. Art.1); 도르트신조, 58( 셋째 넷째교리, 제1항 ). 317)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London: Banner of Truth Trust, 1966), )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64(III IV.1);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587(3 rd 4 th Doc. Art.1); 도르트신조, 58( 셋째 넷째교리, 제1항 ). 319) 지성 (mens), 마음 (cor), 감정 (affectus) 이인간의타락이후어떻게변화되었는가를도르트총회의맥락에서고찰한 Goudriaan, The Synod of Dordt on Arminian Anthropology, 을참고하라 ( 특히영혼의세가지능력을고찰한부분인 86-88을보라 ). 320)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64(III IV.1);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119 정서는끔찍한어둠, 헛된생각, 왜곡된판단, 사악하고패역한마음과의지, 불결한감정으로가득차 버리게된것이다. 321) 마귀의유혹으로인한인간의타락은인간의본성을비참한상태로만들었는데하 나님과의영적인단절이타락후인간이가지게된가장비참한상태라고도르트신경은지적한다. 322) 앞장에서다루었던질료적원인과형상적원인의아리스토텔레스적상호관계성에근거한다면, 선악과와뱀을수단으로삼은사탄의유혹이인간타락의질료적원인으로작용하기는했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형상적원인의존재없이는타락이라는 결과 가생길수없었을것이다. 형상적원인의틀가운데서질료적원인이소비되었기에내적인원인이충족되어그에따른결과가도출된것이다. 그러므로이시점에서타락의형상적원인이무엇인가를살펴보는것은의미가있다. 질료적원인은형상적원인없이는독립적으로기능, 동작, 행동할수없기때문이다. 2. 형상적원인도르트신경은인간타락의형상적원인을최초인간의 불신앙 (incredulitatis) 으로본다. 323) 하나님은선악과에대한언약을아담과맺으셨다 ( 창 3장 ). 324) 하나님께서는아담에게에덴동산중앙에있는나무의열매는먹지도말고만지지도말라고명령하셨고, 만약열매를따먹을경우에는정녕죽게될것이라고경고하셨다. 이는창조주와피조물사이에맺어진준엄한언약이었고, 피조물인아담과하와는반드시지켜야만하는의무적조항이었다. 하지만이렇게준엄한언약과의무적조항은헌신짝버리듯내팽개쳐졌다. 최초의인간들은그준엄한언약전반에내포된의무성을 불신 했고, 언약에담긴상호관계성을 무시 했다. 그이유는선악과를따먹을경우 하나님과같이되어 ( 창 3:5) 선악을알게될줄착각했기때문이며, 동시에선악과가심히 먹음직도하고보암직도하고탐스럽기도 ( 창 3:6) 했기때문이다. 즉전자는하나님을뛰어넘고싶은 교만 의발로이며, 후자는선악과를보고발동한 탐심 의발로이다. 이러한교만함과탐심은결국하나님의언약을믿지못하는 불신앙 으로귀결되었고이러한불신앙이결국선악과를따먹게되는결과를낳게만든다. 하나님의영원한작정을다루는첫째교리중제6항에서는이러한불신앙을인간의 완고함 (duritia) 으로본다. 325) 교만과탐심에바탕을둔인간의완고함과불신앙을앞에서살펴본타락의질료적원인과결부시켜재구성해보면다음과같다. 타락의질료적원인인사탄이뱀과선악과를도구로삼아아무리아담과하와를유혹했다하더라도형상적원인이뒷받침되지않으면타락이라는결과가발생될수없다. 아담과하와는사탄의유혹을질료로삼아자신의교만과탐심, 완고함을버무려하나님과맺은언약을불신한것이다. 바로이불신앙이인간타락의형상적원인이다. 아담과하와의마음의형상에타락의질료들 ( 사 588(3 rd 4 th Doc. Art.1); 도르트신조, 58( 셋째 넷째교리, 제 1 항 ). atque e contrario eorum loco cœcitatem, horribiles tenebras, vanitatem, ac perversitatem judicii in mente, malitiam, rebellionem, ac duritiem in voluntate et corde, impuritatem denique in omnibus affectibus contraxit. 321) 타락의결과에대한탁월한설명으로는헤르만바빙크, 개혁교의학, 박태현역 ( 서울 : 부흥과개혁사, 2011), 3: 을참고하라. 322)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64(III IV.3);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588(3 rd 4 th Doc. Art.3); 도르트신조, 59( 셋째 넷째교리, 제 3 항 ). Itaque omnes homines in peccato concipiuntur, et filii iræ nascuntur, inepti ad omne bonum salutare, propensi ad malum, in peccatis mortui, et peccati servi; et absque Spiritus Sancti regenerantis gratia, ad Deum redire, naturam depravatam corrigere, vel ad ejus correctionem se disponere nec volunt, nec possunt. 323)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52(I.5);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581(1 th Doc. Art.5); 도르트신조, 24( 첫째교리, 제 5 항 ). 324) John Calvin, Commentaries on the First Book of Moses Called Genesis, 500 th Anniversary Edition (Grand Rapids: Baker Books, 2009), (Gen. 3:3). 325)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52(I.6);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582(1 th Doc. Art.6); 도르트신조, 25( 첫째교리, 제 6 항 )
120 탄의유혹 ) 이꾸역꾸역채워져결국불신앙이라는형상으로그들의마음이완고해졌으며이는결국돌이 킬수없는선택을하게만드는중요한내적원인으로작용하게된것이다. 앞장에서살펴보았듯이질료적원인과형상적원인은내적원인들이다. 그러나외적원인없이내적원인들만으로는존재적결과나행위적결과가도출될수없다. 즉아리스토텔레스의설명처럼외적작용원인인조각가의작업이없다면청동이라는질료와조각상이라는형상이산적해있어도청동조각상이될수없는것이다. 인간의타락도마찬가지이다. 내적원인인사탄의유혹 ( 질료적원인 ) 과인간의불신앙 ( 형상적원인 ) 이산적해있어도외적원인인유효한작용원인이없다면실제로타락은일어날수없었을것이다. 그러므로타락에있어유효적작용원인이무엇인지를살펴보는것은매우중요하다. 사실타락의유효적작용원인에대한서로다른의견차이가곧개혁파와항론파사이를가르는주요한시금석이되었다. 326) 이에대해서는아래에서구체적으로살펴보도록하겠다. 3. 작용원인도르트신경은인간타락의유효한작용원인을인간의 자유선택의지 (liberum arbitrium voluntatis) 로본다. 327) 뱀과선악과를질료로삼아아담과하와를유혹했던사탄 ( 질료적원인 ) 과교만과탐심이라는형상으로하나님에대해불신앙의마음 ( 형상적원인 ) 을품은아담과하와도만약자유선택의지라는작용원인이없었다면선악과를따먹는 실제적행위 (actual behavior) 를하지않았을것이다. 질료적원인과형상적원인은내적원인들로써기껏해야아담과하와의마음을충동하고선동하는것에그치지만 ( 즉그것자체로는실제적인외적행동을만들지못하지만 ), 외적원인인자유선택의지는충동되고선동된마음에 의지 라는원인을더해실제적인외부적행동을낳게끔만드는추동 ( 推動 ) 원인으로서의역할을감당할수있다. 즉의지를발동해손을뻗어선악과를잡고, 의지를한번더발동해선악과를실제적으로한입깨물었던것이다. 이는자유선택의지가없었더라면불가능했던일이었다. 이런측면에서인간의자유선택의지는인간타락의유효적, 효과적, 산출적원인이다. 328) 도르트신경은신경전반에걸쳐인간의자유선택의지를인간타락의유효한작용원인으로놓은채논의를진행하고있다. 타락의질료적원인인마귀의유혹이어떻게타락의작용원인인자유선택의지와결부되어타락이라는결과를낳게만들었는지도르트신경은다음과같이설명한다. [ 사람은 ] 마귀의충동을통해자신의자유의지로 [libera sua voluntate] 하나님으로부터저항하여 [ 하나님이주신 ] 탁월한은사들을스스로 [seipsum] 박탈했다. 329) 셋째 넷째교리제16항에서도인간을타락의파멸로이끈유효적작용인을인간의자유의지로보고있다. 이부분에서주목할부분은인간의자유의지는인간을타락의파멸로끌고가는작용원인이되었지만, 타락의파멸로부터다시스스로를원상복구할수있게끔만드는작용원인으로는기능할수없다는내용이다. 330) 무죄상태때자신의자유의지로 [per liberum arbitrium] 자기자신을파멸에빠뜨린사람은자신의자유의지로는타락으로부터회복될소망이없다. 331) 도르트신경은타락으로부터회복할수있는필수적원리를하나님의단동사역인 중 326) Michael D. Williams, The Five Points of Arminianism, Presbyterion 30.1 (Spring 2004): )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68(III IV.16);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592(3 rd 4 th Doc. Art.16); 도르트신조, 69( 셋째 넷째교리, 제 16 항 ). 328) 인간의타락과자유선택의지와의관계성에대한탁월한논의로는아우구스티누스, 자유의지론, 박일민역 ( 서울 : 야웨의말씀, 2010) 을참고하라. 329)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64(III IV.1);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3 rd 4 th Doc. Art.1); 도르트신조, 58( 셋째 넷째교리, 제 1 항 ). Diaboli instinctu, et libera sua voluntate a Deo desciscens, eximiis istis donis seipsum orbavit. 330) 아르미니우스주의가전개한구원론은타락의파멸로부터다시원상복구할수있는작용원인을인간의자유의지로두었다. 이에대한구체적인논의로는박재은, 칭의, 균형있게이해하기, 을참고하라
121 생 ( 重生, regeneration) 즉거듭남으로이해한다. 332) 거듭남의은혜없이는인간스스로의자유선택의지로타락의파멸로부터스스로를돌이킬수없다는것이다. 이처럼도르트신경은신경전반에걸쳐인간을타락의파멸로끌고들어간작용원인을인간의자유선택의지로보고있으며, 이를질료적원인 ( 사탄의유혹 ) 과형상적원인 ( 교만과탐심으로부터비롯된불신앙 ) 과의결합을통해실제적인행동을낳게만드는주요한원인으로보고있다. 도르트신경은신경전반에걸쳐인간타락의책임을인간에게부과하고있다. 이는위에서살펴본것처럼타락의작용원인이인간의자유선택의지이기때문에가능한논리이다. 타락의질료적원인과형상적원인이산적해있다하더라도직접적으로의지를품어행동이라는선택을한원인이인간의자유선택의지이기때문에직접적인행동을낳게만든작용원인에게행동의책임을돌리는것이다. 이런맥락에서도르트신경첫째교리제5항은다음과같이진술한다. 다른모든죄들과같이이불신앙의원인혹은죄책은결코하나님안이아니라사람안에있다 [ neutiquam est in Deo, sed in homine]. 333) 도르트신경첫째교리제7항에서는원래의흠없는상태에서죄와파멸가운데빠진이유를인류 자신의잘못 (sua culpa) 이라고진술한다. 334) 잘못, 탓, 과실, 과오, 허물, 결점, 죄, 죄책, 죄과등으로다양하게번역될수있는단어 culpa를범죄한인간에게돌림으로타락의주체적작용원인이정확히무엇인지규명하고있음을엿볼수있는대목이다. 이와같은맥락으로첫째교리제15항에서도타락한자들은 자신들스스로거꾸러졌다 335) 라고진술한다. 도르트신경첫째교리제15항은추가로진술하길타락한자들은스스로의자유선택의지를사용해스스로거꾸러졌기때문에하나님은스스로거꾸러진그들에게타락의책임을묻는다고부연한다. 336) 셋째 넷째교리제9항도동일한맥락이다. 자신을지나치게믿고생명의말씀을거부하는자들의책임은복음자체에있지도혹은그리스도에게도있지않다는것이다. 오히려그책임은자기자신을지나치게믿고생명의말씀을거부하는 그들자신에게있다 라고언급한다. 337) 이것을 4중원인론의틀가운데서재진술하면하나님은타락이라는사건이벌어지게끔만든작용원인 ( 즉자유선택의지라는작용원인을사용한주체인인간 ) 에게타락의책임을물으시는것이다. 도르트신경은심지어참신자들도심각한죄에빠질수있다고경고한다. 도르트신경은신자가저지 르는죄의책임도신자자신에게돌린다. 왜냐하면죄는사람들 자신들의잘못으로 저지르는것이기 때문이다. 성도의견인을다루는다섯째교리제 4 항이바로이점을지적하고있는대목이다. [ 회심한 331)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68(III IV.16);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592(3 rd 4 th Doc. Art.16); 도르트신조, 69( 셋째 넷째교리, 제 16 항 ). nulla spes esset homini surgendi e lapsu per liberum arbitrium, per quod se, cum staret, præcipitavit in exitium. 332)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68(III IV.16);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3 rd 4 th Doc. Art.16); 도르트신조, 68-69( 셋째 넷째교리, 제 16 항 ). spiritualiter vivificat, sanat, corrigit, suaviter simul ac potenter flectit: ut ubi antea plene dominabatur carnis rebellio et resistentia, nunc regnare incipiat prompta, ac sincera Spiritus obedientia; in quo vera et spiritualis nostræ voluntatis instauratio et libertas consistit 333)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52(I.5);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581(1 th Doc. Art.5); 도르트신조, 24( 첫째교리, 제 5 항 ). Incredulitatis istius, ut et omnium aliorum peccatorum, caussa seu culpa neutiquam est in Deo, sed in homine. 334)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53(I.7);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582(1 th Doc. Art.7); 도르트신조, 25( 첫째교리, 제 7 항 ). 335)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55(I.15);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584(1 th Doc. Art.15); 도르트신조, 25( 첫째교리, 제 15 항 ). in quam se sua culpa præcipitarunt 336)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55(I.15);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584(1 th Doc. Art.15); 도르트신조, 25( 첫째교리, 제 15 항 ). 337)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66(III IV.9);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589(3 rd 4 th Doc. Art.9); 도르트신조, 62( 셋째 넷째교리, 제 9 항 )
122 사람들도 ] 몇몇특정한상황가운데서는그들자신의잘못으로 [suo vitio] 은혜의인도로부터벗어나육신의정욕에이끌리고그욕정에굴복할수있다. 338) 도르트신경은그바로다음문장에서신자들의깨어있음의필요성에대해역설한다. 그러므로참신자들은유혹에빠지지않도록항상깨어기도해야만한다. 339) 비록신자들이죄에빠질수는있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도르트신경은견인의은혜를말하며참신자들의구원의탈락가능성에대해서는다음과같이부정적인입장을표한다. 340) 다섯째교리제3항이다. 그러나신자들에게은혜를베푸신신실하신하나님은자비롭게도그들을은혜안에서확정시키시고그들을은혜안에서끝까지지켜주신다. 341) 지금까지살펴본것처럼인간타락에있어서작용원인으로기능한인간의자유선택의지는타락의추동적원인으로서매우중요한위치를지닌다. 타락의질료적원인 ( 인간의교만과탐심을질료로삼아인간을유혹한사탄과사탄의충동 ) 과형상적원인 ( 인간의불신앙 ) 이작용원인을만난결과비로소실제적의지를품고구체적인행동을창출해냈기때문이다. 그러므로도르트신경은줄곧타락의책임을자유선택의지를품고구체적인행동으로옮긴인간에게돌린다. 언뜻보면항론파들도이점에대해서는도르트신경이주장하는바와같은이야기를하고있는것처럼보인다. 즉타락의주요원인을인간의행위로보고있는것이다. 즉유기의맥락가운데서 회심하지않고신앙심이없는자 (de onbekeerlijcke ende ongelovige) 가궁극적으로타락을일으켰고하나님은그들을그냥내버려두셨다고이해하는것이다. 342) 항론파의이러한주장은언뜻보면타락의작용원인을회심하지않을혹은믿지않을최종선택을한인간의자유선택의지에돌리는것처럼보인다. 하지만인간타락의 4중원인의틀가운데서볼때항론파는도르트신경이말하는바와는다른주장을하고있다. 즉도르트신경은인간타락의작용원인을인간의자유선택의지로만제한적으로이해하지만, 항론파는작용원인뿐만아니라아래에서살펴볼타락의목적원인까지도인간의자유선택의지로보고있는것이다. 인간의자유선택의지를작용원인으로이해하는지아니면목적원인으로이해하는지에따라선택론과유기론의색깔자체가뒤바뀌어버린다. 타락의작용원인과목적원인의상관관계를이해하는것은도르트신경이주장하는바와항론파가주장하는바사이에존재하는핵심논쟁점을이해 338)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71(V.4);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593(5 th Doc. Art.4); 도르트신조, 83( 다섯째교리, 제 4 항 ). in quibusdam actionibus particularibus a ductu gratiæ, suo vitio, recedere, et a carnis concupiscentiis seduci, iisque obsequi 339)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71(V.4);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593(5 th Doc. Art.4); 도르트신조, 83( 다섯째교리, 제 4 항 ). Quapropter ipsis perpetuo est vigilandum et orandum, ne in tentationes inducantur. 340) 성도의견인교리 (the Doctrine of the Perseverance of the Saints) 는본고의주요주제가아니므로이와관련된구체적인논의는생략한다. 관련자료로는다음을참고하라. 견인교리의역사적발전상에대해서는 John Jefferson Davis, The Perseverance of the Saints: A History of the Doctrine, Journal of the Evangelical Theological Society, 34.2 (Jun 1991): ; 견인교리와성경본문들과의상관관계에대해서는 Robert A. Peterson, The Perseverance of the Saints: A Theological Exegesis of Four Key New Testament Passages, Presbyterion, 17.2 (Fall 1991): ; Wayne A. Grudem, Perseverance of the Saints: A Case Study from Hebrews 6:4-6 and the Other Warning Passages in Hebrews, in The Grace of God, the Bondage of the Will, Vol 1: Biblical and Practical Perspectives on Calvinism, eds. Thomas R. Schreiner & Bruce A. Ware (Grand Rapids: Baker, 1995), ; 견인교리를주요인물들중심으로풀어나간연구로는 Henry M. Knapp, Augustine and Owen on Perseverance, The Westminster Theological Journal, 62.1 (Spring 2000): 65-87; Jay Travis Collier, The Uneasy Reception of a Reformed Distinctive: the Influence of Readings of Augustine on Perseverance in Post-Reformation England, Calvin Theological Journal, 51.2 (November 2016): )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71(V.3);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593(5 th Doc. Art.3); 도르트신조, 83( 다섯째교리, 제 3 항 ). Sed fidelis est Deus, qui ipsos in gratia semel collata misericorditer confirmat, et in eadem usque ad finem potenter conservat. 342) Hoenderdaal, Remonstrantie en Contraremonstrantie, 74. de onbekeerlijcke ende ongelovige inde sonde, ende onder den toorne te laten, ende te verdoemen, als vreemt van Christo
123 하는데필수적이다. 그이유에대해서는아래에서구체적으로다루도록하겠다. 4. 목적원인도르트신경은타락의목적원인을 하나님의공의로우심을나타내시기위함 343) 혹은 하나님의한없이깊으신뜻을드러내시기위함 344) 으로본다. 이것이바로도르트신경과항론파의주장의서로다른점이다. 왜냐하면항론파는타락의목적원인마저도인간의자유선택의지로보기때문이다. 도르트총회가열리기 7년전 1611년에항론파들의주장을반대하기위해개최된헤이그회의 (the Conference of the Hague) 에서는타락의목적원인을 하나님의순수한호의와은혜 (Dei benevolentiam & meram gratiam) 로표현했다. 345) 도르트신경첫째교리제15항은보다더구체적으로타락의목적원인을다음과같이설명한다. 하나님의더없는자유로우심과더없는공의로우심, 흠잡을데없으며, 변하지않는선한기뻐하심으로공통의비참가운데내버려두시기로작정하셨다. 346) 이는유기에대한하나님의작정에대한도르트신경의설명인데영원전유기의작정으로말미암아시간속에서타락이라는사건이실행되었기때문에여기서말하는하나님의더없는자유로우심, 더없는공의로우심, 선한기뻐하심을도르트신경이말하는타락의목적원인으로이해할수있다. 우리와같은유한한인간은타락의목적원인이하나님의기쁘신뜻이라는오묘하고도불가해한사실에대해온전히이해할수없다. 이사실을자의적으로해석하고이해할때나타날수밖에없는오류가바로하나님을 죄의저자 로만드는항론파의오류이다. 도르트신경의결론부는항론파가저지른핵심적오류들을요약정리하고있는데그중에하나가바로하나님을악의조성자로만드는논리이다. 항론파들은타락 ( 혹은유기 ) 의목적원인을 하나님의기쁘신뜻 이라고이해한다면, 결국하나님을죄의창시자로만드는꼴이된다고생각하고다음과같이주장했다. 이와같은가르침은하나님을죄의저자, 불의한폭군과위선자로만든다 (eandem facere Deum authorem peccati, injustum, tyrannum, hypocritam). 347) 하나님을악의저자로상정하는항론파의이러한주장이신학적으로타당한가에대해타락의 4중원인의빛가운데서고찰해볼필요가있다. 항론파가이런주장을할수밖에없는이유는타락의작용원인과목적원인을혼동했기때문이다. 시간속에서벌어지는모든일들은하나님의영원전기쁘신뜻에근거하기때문에, 만약타락이시간속에서벌어지는사건이라면그사건은하나님의영원전기쁘신뜻에근거해야함이옳다. 이것이바로하나님의기쁘신뜻을타락의목적원인으로이해한다는의미이다. 하지만항론파는하나님의작정을뜻하는타락의목적원인을작용원인으로오해했다. 그결과타락이하나님의기쁘신뜻가운데있다는말을마치하나님이의지를품고타락을직접행하시는주체적요인 ( 즉유효한작용원인 ) 이되는논리로이해했던것이다. 이러한논리는하나님을죄의저자로만들수밖 343)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55(I.15);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584(1 th Doc. Art.15); 도르트신조, 31-32( 첫째교리, 제 15 항 ). 344)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52(I.6);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582(1 th Doc. Art.6); 도르트신조, 25( 첫째교리, 제 6 항 ). 345) Collatio scripto habita Hagae comitis anno ab incarnato Domino inter quosdam ecclesiastas de divina prædestinatione, &ejus appendicibus, trans. Henricus Brandius (Middelburg, 1615). 이에대한구체적인분석은한병수, 도르트신경의유기론, 을참고하라. 346)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55(I.15);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584(1 th Doc. Art.15); 도르트신조, 25( 첫째교리, 제 15 항 ). quos scilicet Deus ex liberrimo, justissimo, irreprehensibili, et immutabili beneplacito decrevit in communi miseria. 347)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76(Conclusio);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596(Conclusion); 도르트신조, 100( 결론 )
124 에없는논리이다. 이와더불어앞에서살펴보았듯이항론파는타락의작용원인과목적원인을같은원인으로만들어버렸다. 즉하나님을죄의저자로만들지않기위해타락을작정하시는하나님의뜻 ( 즉타락의목적원인 ) 을타락사건속에서제거해버렸고거기에인간의자유선택의지를채워넣어타락의원인을인간의의지에집중해버렸다. 그결과타락은 인간의의지에근거하여 일어나는사건이되어버렸고, 그안에는하나님의작정이나계획하심이전무한구조를만들어버렸다. 즉하나님의작정과는상관없이인간의의지대로타락을할수도, 혹은하지않을수도있는, 인간이모든것을주도적으로만들어가는인간중심적조건부타락론이탄생된것이다. 이러한구조가 조건부 인이유는인간의의지적선택이타락의작용원인과목적원인전부를독식하기때문에인간이하는바에따라즉그것이조건이되어하나님의작정이바뀔수있기때문이다. 하지만도르트신경은지속적으로타락의목적원인을인간의뜻과의지가아닌하나님의뜻과의지에돌리고있다. 그러나비록타락의목적원인이하나님의기쁘신뜻이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그뜻이하나님자신을죄의저자로만들지않는다고도르트신경은못박고있다. 그이유는앞에서살펴보았듯이죄를직접저지른작용원인은목적원인인하나님의뜻이라기보다는인간의자유선택의지이기때문이다. 도르트신경첫째교리제15항은이를다음과같이표현한다. 유기의작정은하나님을결코죄의저자로만들지않는다 ( 이는매우신성모독적인생각이다 )[quod Deum neutiquam peccati authorem (quod cogitatu blasphemum est)]. 오히려유기의작정은하나님을두렵고흠없으며죄를공의로심판하고보응하는분으로만든다. 348) 이러한도르트신경의진술은심지어유기와타락까지도하나님의주권아래있음을만방에공표하는것이므로이안에는항론파의주장처럼하나님을제쳐두고인간스스로가주도적으로타락을제어해나가는구조가싹틀수없다. 타락의 4중원인론의틀가운데서살펴볼때도르트신경은끊임없이타락의작용원인을하나님이아닌인간으로, 타락의목적원인을인간이아닌하나님으로두려고노력하고있음이드러난다. 항론파는이와다르게타락의작용원인과목적원인을모두다인간에게두려고노력하고있다. 이는결국타락이라는사건가운데하나님의주권을인정하고갈것인가아니면아예거세하고갈것인가의논쟁이요다툼이다. 사실타락의목적원인을하나님의기쁜뜻으로상정하는것에대해개혁파전통은늘깊은고민을해왔다. 그고민가운데나온논리가바로근인 ( 近因, causa proxima) 과원인 ( 遠因, causa remota) 의구별이다. 349) 어떤사건이일어남에있어좀더직접적으로작용하는원인을 가까운 원인으로보았고, 좀더간접적으로작용하는원인을 먼 원인으로보는것이다. 도르트총회에참석한스위스총대들은타락 ( 혹은유기 ) 의원인을논하면서이구별을좀더구체적으로다음과같이표현했다. 타락에있어서 가장최상위의숨겨진원인 (causam supremam & arcanam) 은하나님의공의로운뜻이지만, 고유하고가까운원인 (causam propriam & proximam) 은인간의죄악이다. 350) 이를타락의 4중원인론의틀안에서재진술해보면하나님의공의롭고기쁘신뜻인타락의목적원인은숨겨져있고가장멀리있는간접적원인인반면, 인간의자유선택의지로선악과를실제적으로따먹은인간의범죄는직접적이고, 348) De Synode van Dordrecht, Canones Synodi Dordrechtanae, 555(I.15); 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 584(1 th Doc. Art.15); 도르트신조, 32( 첫째교리, 제 15 항 ). 349) Muller, Dictionary, 63(s.v. causa remota). 350) Acta Synodi nationalis, II:38(De Praedestinatione Sententia HELVETIORVM, XIV)
125 효과적이며, 매우가까운타락의유효한작용원인으로보는것이다. 351) 이를도르트총대들은또다른개념으로표현했는데타락 ( 혹은유기 ) 의원인을하나님의적극적인 (positiva) 인의지로이해하기보다는소극적인 (negativa) 의지로이해한것이다. 352) 이는하나님의의지 (voluntas Dei) 를 소극적의지 와 적극적의지 로나누는전통적인구별법으로하나님의버려두심, 내버려두심, 지나가심, 선택하지않으심은하나님의적극적인의지의발동이기보다는소극적인의지의발동으로이해하는것이다. 353) 타락의원인을먼원인 가까운원인, 소극적의지 적극적의지로구별해이해하려고하는도르트총회총대들의의도는분명하다. 4중원인론에입각해볼때타락의작용원인과목적원인을모두다인간이취하려고하는 ( 즉하나님의기쁘신뜻밖에서인간들이무엇인가를도모하려고하는 ) 항론파의공격에맞서비록타락이라는딱히내키지않는사건이라하더라도그속에는하나님의공의로운주권과숨겨진뜻이있다는사실에대해총대들은항변하고싶었던것이다. 비록하나님의기쁘신뜻이타락의목적원인이기는하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하나님은죄의조성자가되지않으시며오히려인간의자유선택의지가타락의작용원인으로기능하였으므로인간에게타락의책임을돌리는것이도르트신경이줄곧주장하는바였다. 354) 본장을요약해보도록하자. 본장의논의에근거하여도르트신경을 4중원인론에입각해재진술하면다음과같다. 도르트신경은타락의질료적원인을뱀과선악과를도구로삼은사탄과사탄의충동 ( 혹은유혹 ) 으로보며, 형상적원인을인간의불신앙혹은완고함으로보고, 작용원인을인간의자유선택의지로, 목적원인을숨겨진하나님의기쁘신뜻으로본다. 도르트신경은타락의책임을목적원인인하나님의기쁘신뜻에두지않고작용원인인인간에게둔다. 이논리가운데서하나님은죄의저자가되지않으며오히려공의로운뜻을불가해하게실행하시는목적원인이되신다. Ⅳ. 신학적 실천적함의 앞에서살펴본인간타락의 4 중원인속에는깊은신학적 실천적진리들이숨겨져있다. 4 중원인들각 각속에내포된신학적 실천적의미를하나하나고찰해보면서도르트신경자체가전반적으로함의하고 있는신학적 실천적큰그림들을그려보도록하겠다. 첫째, 타락의질료적원인이사탄과사탄의유혹이라는사실에내포된신학적 실천적함의는사탄도타 351) 도날드시네마 (Donald W. Sinnema) 는도르트신경과칼빈을비교하면서도르트신경이실제적으로는근인 (the proximate cause) 이나원인 (the remote cause) 과같은용어를쓰고있지는않지만그용어에내포된의미는신경전반에걸쳐드러나고있다고본다. Donald W. Sinnema, Calvin and the Canons of Dordt (1619), Church History and Religious Culture, 91.1/2 (2011): 91 을참고하라. 시네마는칼빈같은경우도르트신경보다훨씬더근인 원인이라는용어를활용하여유기의원인을규명해나가고있다고본다. 이에대한시네마의구체적인논의는 Donald W. Sinnema, Calvin and Beza: The Role of the Decree-Execution Distinction in Their Theologies, in Calvinus Evangelii Propugnator: Calvin, Champion of the Gospel, eds. David Wright, Anthony Lane, & John Balserak (Grand Rapids: Calvin Studies Society, 2006), 을참고하라. 352) Acta Synodi nationalis, II:33-34(Theologorum Hassiacorum). 353) Muller, Dictionary, (s.v. voluntas Dei). 354) Joke Spaans, Imagining the Synod of Dordt and the Arminian Controversy, in Revisiting the Synod of Dordt( ), eds. Aza Goudriaan & Fred van Lieburg, Brill s Series in Church History, vol. 49 (Leiden: Brill, 2011),
126 락사건속에서하나님의절대적통제아래 도구 로활용되었다는뜻이내포되어있다. 이는욥기 1장에서도잘드러난바이다. 여호와께서사탄에게이르시되내가그의소유물을다네손에맡기노라다만그의몸에는네손을대지말지니라사탄이곧여호와앞에서물러가니라 ( 욥 1:12). 사탄은능력과권위에있어하나님과동등한절대전능한신이아니다. 사탄은타락한영적피조물일뿐이다. 그러므로사탄은언제나하나님의절대권위아래서하나님의주권적통제를받는존재이다. 355) 그러므로사탄이영원전부터전지성 ( 全知性 ) 을가지고타락을허용적으로작정하고, 직접기획하여, 직접실행한것이아니다. 사탄은타락사건속에서질료적원인이다. 불가해한하나님의뜻과그의의지, 통제속에서타락사건이벌어진것이다. 네덜란드의개혁신학자헤르만바빙크 (Herman Bavinck, ) 는이를다음과같이진술한다. 하나님은절대적으로거룩하시고전능하신분이기때문에우리가할수없는것을하실수있다. 하나님은죄를자기손안의도구로사용하실수있는것이다. 만약하나님이죄를절대적으로거룩하고주권적인방식으로통치하실수없었다면죄를결코용인하지않으셨을것이다. 356) 이처럼사탄과사탄의유혹이타락의질료적원인으로작용하기때문에신자들은언제나사탄의꼬임에 소비 되는희생양이되지않도록늘깨어있어야할것이다. 사탄은언제나신자들에게집중하고있기때문이다. 너희대적마귀가우는사자같이두루다니며삼킬자를찾나니 ( 벧전 5:8) 라는말씀을깊이묵상해야할이유가바로여기에있다. 둘째, 타락의형상적원인이인간의불신앙이라는사실에내포된신학적 실천적함의는잠언 4장 23절말씀속에여실히잘드러나있다. 모든지킬만한것중에더욱네마음을지키라생명의근원이이에서남이니라. 사탄의유혹이타락의질료가되어에덴동산가운데편만했다하더라도, 아담과하와가끝까지하나님의약속을붙드는마음을품었다면사탄의유혹이소비되는공연장으로그들의마음이사용되지않았을것이다. 357) 잠언 4장 23절말씀은인간의마음을생명의근원이나는곳으로정의내리고있다. 어떤마음을품느냐에따라영원한파멸의길로들어서는운명을맞이할수도있고, 반대로영원한생명의길로들어서는축복을누릴수도있다. 타락의질료적원인 ( 사탄의유혹 ) 이타락의형상적원인 ( 불신앙 ) 과결합되지않도록신자들은더욱더마음을지키는데힘을쏟아야하는이유가바로여기에있다. 야고보서말씀을통해서도타락의형상적원인을재구성해볼수있다. 오직각사람이시험을받는것은자기욕심에끌려미혹됨이니욕심이잉태한즉죄를낳고죄가장성한즉사망을낳느니라 ( 약 1:14-15). 이구절들은각사람이 시험 ( 질료적원인 ) 을받는이유를자기욕심에끌려 마음이미혹 ( 형상적원인 ) 되기때문이라고보고있으며그마음의미혹됨의결과로 죄 가낳아졌다고보고있다. 그러므로신자들은사탄의유혹에마음이미혹되지않도록늘깨어있어야할것이다. 즉형상적원인이질료적원인에의해추동되지않도록성령의동행하심안에서늘조심해야할필요가있다. 셋째, 타락의작용원인이인간의자유선택의지라는사실에내포된신학적 실천적함의는과연죄의궁극적책임을누가져야하는가의논의로우리를이끈다. 타락의작용원인을인간의자유선택의지로상정하는구조속에서는하나님이죄의조성자가될수없다. 그이유는이구조속에서는의지를품고실제적인행동을취하는산출적 유효적주체가하나님이아니라인간이기때문이다. 그러므로하나님은창세기 3장에서아담과하와에게타락의책임을물으시고그들에게각종벌을내리신다. 4중원인론에입각해서창세기 3장을재진술하면하나님은타락의작용원인인자유선택의지를사용한능동적 의지적주체였던아담과하와에게타락의궁극적책임을돌리고계신것이다. 358) 그러므로앞에서살펴보았듯이 355) 천사, 사탄, 귀신에대한개괄적인설명으로는웨인그루뎀, 성경핵심교리 : 기독교신앙의필수가르침, 박재은역 ( 서울 : 솔로몬, 2018), 을참고하라. 356) 헤르만바빙크, 개혁파교의학 ( 단권축약본 ), 존볼트편, 김찬영 장호준공역 ( 서울 : 새물결플러스, 2015), 605( 강조는추가 ). 357) Cf. Goudriaan, The Synod of Dordt on Arminian Anthropology,
127 도르트신경은계속해서 자신들의잘못으로, 그들자신의악함과완고함가운데, 자신들스스로잘못하여, 스스로의자유의지로 와같은수사를사용하며타락의책임을인간에게돌리고있는것이다. 이에대해서바빙크는다음과같이진술한다. 사탄이먼저타락하여아담과하와를유혹했고, 그결과아담과하와도타락했다. 죄의기원은오로지이성적피조물의의지에있는것이다. 359) 그러므로신자들은의지의거듭남을위해간구해야할것이다. 새로운본성의씨앗이우리의의지안에담겨져비로소우리의자유선택의지가신령한선택들을할수있도록마음을다잡아야하는이유가바로여기에있다. 넷째, 타락의목적원인이하나님의공의롭고, 숨겨졌고, 불가해할뿐아니라, 기쁘신뜻이라는사실에내포된신학적 실천적함의는다음과같다. 이러한사실을통해다시한번무한하신하나님의질적인탁월성이유한한인간들에게펼쳐지며, 결국하나님을하나님으로인정할수밖에없는겸손함으로신자들을초연하게이끌게된다. 성경은타락의목적원인을대하는신자들의태도에대해다음과같은가르침을주고있다. 네가하나님의오묘함을어찌능히측량하며전능자를어찌능히완전히알겠느냐 ( 욥 11:7). 항론파들이저지른오류는타락의목적원인까지도인간들이독식하려고했던자만과오만이었다. 하나님의작정밖에있는것은아무것도없다. 그작정안에타락이라는내키지않는사건이있다하더라도그타락역시하나님의공의롭고, 숨겨졌고, 불가해할뿐아니라, 기쁘신뜻에근거한다는사실을우리는믿음으로받아들일뿐이다. 유한한인간은무한한하나님의오묘함을측량할수없다. 그러므로신자는타락사건속에서도하나님의영광이싹틀수있다는불가해한진리앞에서겸손하게부복해야한다. 타락 ( 혹은유기 ) 사건속에서는하나님의공의가, 선택사건속에서는하나님의은혜가만방에드러날것이다. 이를행하실분은하나님이지인간이아니라는사실이타락의목적원인이하나님의기쁘신뜻이라는사실에흠뻑내포되어있다. 요약하자면, 타락의 4중원인론에담겨진신학적 실천적함의의큰그림은 하나님의절대주권확보 에대한재확증이요재진술적성격이강하다. 하나님을하나님으로인정하지않고인간이하나님의일에침범하고자했던항론파의주장에맞서다시한번하나님의일을하나님께온전히내어드리는역할을도르트신경이감당했던것이다. 이러한자세가곧우리의자세가되어야하고우리의삶의모습이되어야할것이다. V. 결론 인간타락의원인규명은실로복잡하다. 다양한원인들이복합적으로작용하여 타락 이라는결과가도출되었기때문이다. 하나님, 인간, 사탄, 뱀, 선악과등복잡다단한원인들이서로거미줄처럼얽히고설켜타락이라는결과가도출되었기때문에타락의궁극적책임소재를파악하기가실로어려운것이바로인간의타락사건이다. 360) 본고는얽히고설킨타락의원인들을아리스토텔레스의 4 중원인론에입각해서풀어보려는시도를감행 했다. 그결과도르트신경의빛아래서타락의원인들을 4 중원인론안에주조시켜다음과같은결과를 도출해냈다. 타락의질료적원인은사탄과사탄의유혹 ( 혹은충동 ) 이며, 형상적원인은인간의교만과 358) 예정론과자유의지론의관계성에대한논의로는존파인버그외 3 인, 예정과자유의지, 이미선역 ( 서울 : 부흥과개혁사, 2016); R. C. 스프로울, 하나님의예정과선택, 정중은역 ( 서울 : 생명의말씀사, 2015) 을참고하라. 359) 바빙크, 개혁파교의학 ( 단권축약본 ), 592( 강조는추가 ). 360) Cf. Krop, Philosophy and the Synod of Dordt,
128 탐심에근거한불신앙이고, 작용원인은인간의자유선택의지, 목적원인은하나님의공의롭고기쁘신 숨겨진뜻으로이해했다. 이러한 4중원인의틀가운데서인간타락을볼경우에여러가지신학적 실천적유익이발생되었다. 사탄을하나님의수준에까지끌어올리지않고 361) 하나님의통제안에있는타락의도구적질료정도로볼수있는시각을제공하며, 형상적원인인인간의마음을지키는것이신자의삶속에서얼마나중요한것인가가절감되며, 작용원인인인간의자유선택의지에대한고찰을통해죄의궁극적책임소재를파악할수있게되었을뿐만아니라, 목적원인인타락을향한하나님의기쁘신뜻에대한묵상은하나님을하나님으로인정할수밖에없는발판을우리에게제공해주었다. 우리는항론파들처럼모든일의작용원인과목적원인을인간들이독식해나가는구조를만들지말아야한다. 오히려하나님의일은하나님의일로남겨두는겸손함으로무장할필요가있다. 삼위일체하나님의내적사역인작정 ( 作定, decree) 은유한한인간이마음대로건드릴수있는영역이아니기때문이다. 362) 항론파는이점에서실패했다. 인간의자유선택의지가타락의작용원인과목적원인의영역가운데서마음대로활개를쳤기때문이다. 이러한구조가운데서는하나님의작정이능동성을잃은채인간의자유선택의지에여기저기끌려다닐수밖에없다. 363) 이는결국하나님의절대주권이절대적으로무너지는구조가될수밖에없다. 타락의 4중원인의각요소들이본연의위치에서그대로가감없이타락사건속에서작용될때비로소나타날수있는결과는하나님의절대주권강화이다. 이점이도르트신경이추구하는바였고도르트신경의빛아래서참된신학을추구해나가려고하는도르트총회의후예들이추구해야나가야할가장귀한가치이다. 361) 그루뎀은사탄을하나님의수준에까지끌어올리는것을 이분법적도식 하에서이해한다. 이분법적도식이란하나님과사탄을양등관계로보고서로같은힘과능력을가진존재로은연중에치부하는것이다. 그러나사탄은하나님과등등한절대신이아니다. 타락한영적피조물일뿐이다. 웨인그루뎀, 성경핵심교리, 를참고하라. 362) 박재은, 삼위일체가알고싶다 ( 파주 : 넥서스 CROSS, 2018), ) 열린유신론 (open theism) 이이러한구조를가진다. 이에대해서는 Clark H. Pinnock, Most Moved Mover: A Theology of God s Openness (Carlisle, Paternoster Press, 2001) 를참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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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박재은박사의 도르트신경의빛으로읽는인간타락의 4 중원인과 신학적 실천적함의 에대한논평 1 진지훈박사 ( 개신대역사신학 ) 본논문의저자는 400년전열렸던도르트총회를인간의타락원인에대한개혁파와항론파의서로다른두견해가격돌한논쟁의장으로보았다.(p.2) 따라서인간의타락원인에대한개혁파와항론파의생각이어떻게다른지를살펴보고비교함으로써도르트총회와그결과물인도르트신경을이해하려고했다. 역사속에서일어난일을평가할때, 그사건이일어나게된원인을고찰하는것은대단히중요한일이다. 원인을어떻게규정하는가에따라서사건을보는시각도달라지고이해의깊이도달라지기때문이다. 그렇기때문에논문저자의이런시도는도르트신조를이해하는데아주중요한의미를갖는다. 저자는개혁파와항론파가생각한인간의타락원인에대한세밀한논의를위해서고대그리스철학자인아리스토텔레스의 4중원인론을방법론으로선택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어떤존재나사건의원인을 4가지요소 ( 질료인, 형상인, 작용인, 목적인 ) 로나누어서분석했다. 저자는아리스토텔레스의 4중원인론이과거신학논쟁에서, 특히이단들과의논쟁가운데서다양하게활용되었을뿐아니라신학적사건들의궁극적원인을파악할수있는엄정한시각을제공한점에주목했다. 그리고저자는도르트총회문서들속에드러나있는인간타락의원인들을 4중원인의틀안에서녹여재구성했다. 본토론을시작하기전에저자는아리스토텔레스의 4중원인이론에대해서간략하면서도아주명쾌한설명을구현했다. 과거창조론과구원론논쟁에서아리스토텔레스의 4중원인론이사용된구체적인예와그장점을예로보여주었다.(p.6-7) 이것은아리스토텔레스의 3중원인론에대해서익숙하지않은토론자들을위한깊은배려로본논문이가지는장점임에틀림없다. 하지만저자도인지하고있는것처럼도르트신경은인간의타락의원인을아리스토텔레스의 4중이론을근거로해서설명하지는않았다.(p.7) 이것은항론파도마찬가지다. 단지저자가아리스토텔레스의 4 중원인론에입각해서도르트신경의내용과항존파의주장을각각추론하고재구성한것이다. 과거신학자들이즐겨사용했다는이유와그에따른결과적인유익의선례가있었다는근거로다른방법론을찾지않고아리스토텔레스의 4중원인론을적용한것은아쉬움이남는다. 4차산업혁명시대를이야기하는시점에서어떤사건의원인을분석하는일에 2,500년전의아리스토텔레스가주장한 4중원인론이외에다른대안이없는지궁금하다. 저자는도르트신경이말하는인간타락의질료인을마귀또는마귀의충동으로보았다고이해했다. 형 상인을인간의 불신앙 (incredulitatis) 과 완고함 (duritia) 으로보았다. 저자에의하면, 도르트 신경이보는인간타락의작용인은 자유선택의지 (liberum arbitrium voluntatis) 다. 사탄의유혹
133 이라는질료를가지고인간의불순종이라는형상을만든추동원인이인간의자유선택의지라는것이다. 타락과불신앙의책임을자유선택의지로손을뻗어선악과를잡고깨물어먹는구체적인행동으로옮긴인간에게돌린다. 저자의분석에의하면질료인, 형상인, 작용인까지의분석에서는개혁파와항론파사이의생각이별반다르지않다고판단했다. 하지만저자는목적인을다루는데있어서는개혁파와항론파의분명한의견차이가있다는것을지적했다. 개혁파가생각하는목적인은 하나님의공의를나타내시기위함 또는 하나님의기쁘신뜻을드러내기위함 이었다. 하지만항론파는그것에반대했다. 목적인을그렇게설정할경우목적인의주체가하나님이되기때문에하나님을죄의조성자로보게될가능성을염려한것이었다. 다시말해서항론파가 하나님의공의 나 하나님의기쁘신뜻 을인간타락의목적인으로설정하는것을반대한것은하나님을죄의조성자로만드는것을반대했기때문이다. 이것은본논문의저자도분명하게인식하고있는바이다.(p.14, 22-23줄 ) 하지만본논문에서저자는항론파의핵심적인오류를지적하면서 하나님을악의조성자로만드는논리 라고함으로써항론파가하나님을죄의조성자라고주장한것처럼오해할수있는소지를제공하고있다.(p.14, 1-3줄 ) 그리고이부분에서또하나아쉬운점은본논문의저자가항론파를비판하는방식이다. 저자는타락의목적인이하나님의기쁘신뜻이라는것은오묘하고도불가해하기때문에유한한인간이온전히이해할수없다고선언했다. 그리고항론파가그것을받아들이지못한것을불가해한것을자의적으로해석하려고한데서나온오류라고설정한것이다.(p ) 물론, 신학적인논쟁에서유한한인간이알수없는영역이분명히있다. 하지만논리적으로잘못된곳을지적해야지 설명할수없는진리 를설명하려고한것이잘못이라는식의비판은옳지않다. 저자는항론파의논리적오류도지적했다. 타락의작용인과목적인을혼동했기때문이라고보았다.(p.14) 그결과목적인의주체인하나님을작용인으로보는오류를낳았다는것이다. 논평자인필자가판단할때, 개혁파는타락의유효적원인을 작용인 에게만두었지만항론파는유효적원인을 목적인 에도두었다. 그것이개혁파와항론파의근본적인불일치였다. 그렇기때문에항론파는하나님을죄의조성자로만드는것을피해가기위해서 하나님의기쁘신뜻 이나 하나님의공의 를목적인의위치에서끌어내릴수밖에없었던것이다. 일반적인경우작용인의주체가목적인의주체가같기때문에항론파의주장을잘못되었다고볼수만도없다. 여기서우리는아리스토텔레스의 4중원인론을차용해신학적인논쟁을할때, 목적인의주체가작용인의주체와다를수있는가를심각하게고려해볼필요가있다. 또목적인을 유효하지않은원인 이라고부른다면유효하지않은것을원인으로평가할수있겠는가하는아리스토텔레스의 4중원인론에대한원론적인문제도제기될수밖에없다. 논문의저자가도르트신조를평가하면서인간의타락이라는사건에대해서하나님의절대주권을인정하고확증하고재진술한것으로평가한것을환영한다.(p.18) 필자는인간의타락안에도하나님의작정이나계획하심이있다는것과타락사건속에서도하나님의영광이싹틀수있다는것을분명히믿는다. 또논문의저자가논문의말미에소개한헤르만바빙크의말처럼, 하나님은죄와그로인한타락까지도하나님의손안에서거룩한방식으로사용하실수있는분이라는것에적극적으로동의한다.(p.16) 하지만하나님의절대적인주권을설명하기위해서사용하는 목적인 이라는얄궂은철학적인용어나 논문의저자가소개한개혁파전통속에서신학자들이고민하며사용했다는 먼원인 / 가까운원인,
134 소극적의지 / 적극적의지 등의용어들이 (p.15) 인간타락에대한하나님의주권이나작정또는계획 하심에대한명쾌한설명을할수는없기때문에이런용어들의사용이오히려논리적반작용으로인한 또다른오해를만들어내는요인이되지않을까염려하면서글을논평을마친다. 박재은박사의 도르트신경의빛으로읽는인간타락의 4 중원인과 신학적 실천적함의 에대한논평 2 김효남박사 ( 아신대역시신학 ) 발표자는도르트신조에나타난인간타락의원인을아리스토텔레스의 4중원인론이라는도구를통해서밝힘으로써도르트신조가타락에대해서궁극적으로말하고자하는개혁신학의두드러진신학적특징을잘드러내었다. 특별히죄의원인을하나님께로돌리지않으면서, 만물을주관하시는하나님의주권을분명히드러내는좋은수단이되었음을알수있다. 반면에당대의신학적지형에서대척점에서있었던항론파들의주장이가지는부정적요소를극복하는데에도유용하게사용되었다. 또한오늘날개혁신학을위협하는사상, 곧유물론과같은사상을논박하는데에도유용하게사용될수있음을밝혔다. 이와같은시도는매우참신한시도라고생각한다. 개혁파정통주의자들은중세스콜라신학방법론과완전한단절을선포한것이아니라르네상스와종교개혁을통해서개정된스콜라방법론을적극적으로채택하여그들의신학적인깊이를더했던것을고려할때, 그들의작품이라고할수있는도르트신조를 4중원인론으로분석한것은오히려그들이숨겨둔해석의열쇠를발견한것과같은의미를지닌다고할수있을것이다. 더나아가서각각의원인들이말하고자하는신학적인의미와더불어실천적인의미까지제시하는친절을베푼점이돋보인다. 무엇보다신학은성도들의삶에서실천될때그본질적인의미를달성하게된다는측면에서볼때이는매우중요하고탁월한부분이라하지않을수없다. 하지만여러가지함께생각해보아야할부분도있어서아래와같이제시한다. 1. 서론에서도르트신조가말하는타락의 4 중원인을통해서저자가결국에주장하려는논지 (thesis) 가 무엇인지먼저밝혀주고그것을증명하는방식으로전개되었다면더좋았을것이다. 2. 아리스토텔레스의 4 중원인론은이미널리알려진것으로서굳이이논문에서그내용을구체적으로 소개하는것이필요했는지의문이다. 물론이에대한이해가없는독자들에게는친절한설명이될수있 으나이내용은간단히각주로처리하는것이더효과적이지않았을까? 3. 창조의질료적원인을첫째질료라고하면서이첫째질료는형태가없었으므로, 존재가없는무존재이며, 이는곧무로부터의창조를설명하는수단이된다고했다. 이주장은누구의주장인가? 중세스콜라신학자들의주장인가? 그리고실체적형상이란무엇인가? 또작용적원인을하나님의말씀이라고했는데, 왜하나님이아니고말씀인가? 조각가가아니고조각가의손이작용적원인인가? 하나님의말씀이라고하면, 이말씀은로고스이신성자를말하는가? 아니면하나님의어떤선언을말하는가? 4. 창조의질료를무존재인첫째질료로보는것은유물론적사관에기원을둔물질주의적기원론의기 반을무너뜨리는것이아니라오히려그것을뒷받침하는것이아닌가? 차라리첫째질료라는것자체조
135 차도없는것에서첫째질료가만들어졌다고해야더물질주의적기원론자체를차단할수있는것이아 닌가? 5. 물질적인것들의경우는 4 중원인을파악하는것이쉬우나, 비물질적인경우는질료적원인과형상적 원인을찾아내기가쉽지않다. 어떤방식으로각각의원인들을분류하였는가? 6. 9p. 저자는도르트신조첫번째교리 5항에근거를두고타락의원인을불신앙이라고말한다. 하지만 5장에서말하는불신앙은아담의타락을지칭하는것이아니라이미타락한모든불신자들이가지고있는불신앙을말하고있는것이다. 그런데그것을타락의원인으로말할수있는가? 물론칼빈을비롯한개혁파신학자들은아담의타락원인을불신앙으로말한다. 하지만도르트신조에그렇게나와있는가? 불신앙이교만과탐심을낳았는가? 아니면교만과탐심이불신앙을낳았는가? 7. 9p. 발표자는교만과탐심에서불신앙이생겼고그로말미암아타락이일어났으므로불신앙이형상 적원인이라고말한다. 하지만칼빈은반대로불신앙에서불순종과교만이일어났다고말한다. 만약에 그렇다면형상적원인은불신앙이아니라교만과탐심이되어야하는것이아닌가? 8. 10p. 발표자는도르트신조가말하는타락의작용원인이인간의자유선택의지라고말한다. 그런데인간의자유선택의지는타락의내적원인으로보인다. 타락하는주체가인간인데, 그인간이가진자유의지가원인이라면이는내적인원인이라고할수있을것이다. 그렇다면이것은발표자가말한 4중원인중에작용원인은외적원인에속한다는것과는모순된다 p. 도르트신조는타락의작용원인으로인간의자유선택의지를지목한다. 마찬가지로항론파들도인간의자유의지를타락의작용원인으로지목한다. 하지만발표자는 항론파의이러한주장은언뜻보면타락의작용원인을회심하지않을혹은믿지않을최종선택을한인간의자유선택의지에돌리는것처럼보인다 고말한다. 이는그렇게보이지만실제로는아니라는의미를내포한다. 하지만그이후항론파와도르트신조의차이에대해서설명하면서, 항론파들은도르트신조와는달리작용원인뿐만아니라목적원인까지도인간의의지에돌린다고결론을내린다. 이두문구는서로어색하다. 왜냐하면실제로항론파는인간의자유선택의지를작용원인으로보는것이맞으며이자체는도르트신조와다르지않다. 다른것은목적원인에대한부분이다. 그런데발표자는마치작용원인도서로다른것처럼오해할수있도록기록되었다 p. 발표자는 하나님의죄의저자 로만드는오류가항론파의오류라고말한다. 하지만반대로항론파는도르트신조가하나님을죄의저자로만든다고비판했다. 다시말하면, 항론파의주장이하나님을죄의저자로만든것이아니라그들은도르트신조의주장대로라면그것이하나님을죄의저자로만들어버리는결과를초래한다고생각한것이다. 하지만발표자는 14p 두번째문단도입부에서 하나님을악의저자로상정하는항론파의이러한주장이신학적으로타당한지... 고찰해볼필요가있다 고말하여, 다시한번더항론파의주장이하나님을죄의저자로만든다고기록하고있다 p. 불신앙과자유선택의지를각각타락의형상적원인과작용적원인으로지목하면서, 이에대한 실천적함의로서불신앙을우리의마음을지켜야하는이유로연결시켰다. 믿음의자리가마음이라는측 면에서불신앙을마음과연결하는것은타당하다고할수있다. 하지만전통적으로이해되는믿음과의
136 지의관계를생각할때의지도역시마음을지키는것과관련될수있다. 다시말하면, 우리가마음을어떻게지키는것이우리의의지를새롭게하는것이되며, 또한이를통해어떤방식을통해서우리의믿음이강해지는지를좀더구체적으로설명했더라면더욱좋았을것이다. 12. 다른개혁교회신앙고백과비교했을때도르트신조가가지는어떤두드러진특징이있는지에대해서도간략하게소개했더라면더좋았을것같다. 그외에도같은단어가한문장혹은두세문장안에서반복적으로나타나는현상 (1p: 완전히 ; 2p: 신 학적간극 ) 을수정하고, 6p 에서개혁신학의주장에반대되는주장을 반성경적주장 이라고명하는것 은학술논문의객관성측면에서다른표현으로바꾸는것이좋겠다
137 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 그리고 개혁주의성화교리와의관계 이윤석박사 ( 독수리기독학교, 조직신학 ) < 한글초록 > 본논문은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가갖는특징을살펴보고, 그것과개혁주의성화교리와의관계를고찰하였다. 첫째, 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부분은일반적인개혁주의구원론의견인교리에비해확신, 성화, 예정, 회개등의내용까지포함할정도로범위가넓었다. 또한하나님의보전을매우강조하면서도신자의견인을함께강조했다. 둘째, 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진술부분에는개혁주의성화론의내용과유사한부분이여러곳에서발견되었다. 셋째, 성도의견인교리와성화교리의관계에대해서는몇가지차이점과유사점이발견되었다. 차이점으로는첫째, 성화의목표는거룩함의회복인데견인의목표는인내라는것, 둘째, 성화는 이미 와 아직아니 의측면이있으나견인은 아직아니 의측면만있다는것, 셋째, 성화의주체는성령이나견인의주체는신자라는것이다. 유사점으로는첫째, 성화와견인모두내주하시는성령이신자를가르치는방식으로역사한다는것, 둘째, 성화와견인모두은혜안에서조화롭게전진하는길이라는것을들수있었다. 주제어 : 도르트신경, 성도의견인, 성화, 예정, 확신, 거룩함 I. 들어가는말 본연구는도르트신경에서다섯번째교리로제시된 성도의견인 교리가개혁주의구원론의성화교리와어떤관계를갖고있는가를탐구하고자하는목적으로수행되었다. 도르트신경은 TULIP이라는첫글자를딴다섯가지교리, 즉 전적타락, 무조건적선택, 제한속죄, 불가항력적은혜, 성도의견인 이강조되는것으로유명하다. 하지만실제도르트신경의진술은첫째교리 하나님의예정, 둘째교리 그리스도의죽으심과이를통한인간의구속, 셋째 넷째교리 인간의부패와하나님께로회심과그회심이일어나는방식, 다섯째교리 성도의견인 의순서로되어있다. 도르트신경은교의학의여러주제들중에서도유난히성도의견인을강조한다. 성도의견인 교리 가도르트총회의결과로잘정립되었다고보아도무방할것이다. 또 성도의견인 교리야말로칼빈 주의개혁신학에필수적인부분이라고하는말도과언이아닐것이다. 364) 도르트신경은첫째교리 18 개 항, 둘째교리 9 개항, 셋째와넷째교리 17 개항, 다섯째교리 15 개항으로되어있다. 하나님의예정에 대해다룬첫째교리다음으로많은수의항을할애하여성도의견인교리를다룬다. 오늘날의기준으로 364) Anthony B. Badger, TULIP: A Free Grace Perspective, Part 5: Perseverance of the Saints, Journal of the Grace Evangelical Society (Autumn 2005):
138 볼때성도의견인교리를하나님의예정교리못지않은분량으로, 그리스도의대속의죽음을통한구원 교리에비해서는훨씬많은분량으로, 타락한인간의상태와중생교리를합친것과유사한분량으로다 룬것은다소의외라하겠다. 365) 특히, 구속사적사건인그리스도의구속사역의효과가각개인에게적용되는구원서정관점에서볼때, 중생이후개인의평생기간동안일어나는구원의은택은 성화 가대표적인데, 도르트신경은중생을다룬셋째 넷째교리에이어다섯째교리에서성화가아닌 견인 을다룬다는점이특이하다. 오늘날의일반적인조직신학구원론의구조에비추어볼때 부르심 과 중생 을집중적으로다룬셋째 넷째교리후에칭의, 양자됨, 성화를다루지않고견인을다룬것은매우독특한구조라할것이다. 대상기간이중생이후인생의종점까지라는점에서성화와견인은유사하다. 그래서성화와견인은종종명확하게구분이안되며혼동될가능성이있다. 강웅산은 종종성화의문제와견인의문제가명확히구분이안되는경우가있는데, 견인을어떻게정의하느냐에따라견인은성화와매우밀접해보일수있다 고말한다. 366) 그러나조직신학구원론의구조에서통상성화에대한내용이견인에대한내용보다훨씬많은분량을차지한다는점을고려하면도르트신경이성화는다루지않고성도의견인을어떻게다루었을까궁금함을갖게한다. 367) 그래서본논문은다음과같은문제의식을갖고수행되었다. 첫째, 도르트신경의다섯째교리 성도의견인 은과연개혁주의구원론의일반적인의미로서의 성도의견인 을말하고있는가? 아니면중생이후신자의평생에걸쳐일어나는 성화 를설명하면서 성도의견인 이란표제를사용한것인가? 둘째, 도르트신경의 성도의견인 교리에 성화 교리의내용이만약혼재되어있다면어떤점에서그러한가? 셋째, 도르트신경의 성도의견인 교리와개혁주의구원론의 성화 교리는어떤관계를갖는가? 이런질문들이본논문의연구문제라할수있다. Ⅱ. 개혁주의구원론의 성도의견인 교리 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를본격적으로살펴보기에앞서현재우리가접할수있는개혁주의 365) 예를들어,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는하나님의예정에대해서는 8 개항을할애하는반면에, 성도의견인에대해서는 3 개항만을할애한다.(Philip Schaff, The Creeds of Christendom: The Evangelical Protestant Creeds, vol. III (New York: Cosimo, Inc., 2007), , ). 바빙크는 개혁교의학 에서하나님의예정에대해서는 84 쪽을, 성도의견인에대해서는단 7 쪽을할애할뿐이다.(Herman Bavinck, Gereformeerde Dogmatiek, vol. 2, 박태현역, 개혁교의학 2 ( 서울 : 부흥과개혁사, 2011), ; Herman Bavinck, Gereformeerde Dogmatiek, vol. 4, 박태현역, 개혁교의학 4 ( 서울 : 부흥과개혁사, 2011), ). 벌코프는 벌코프조직신학 에서하나님의예정에대해서는 19 쪽을, 성도의견인에대해서는단 6 쪽만을할애한다.(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권수경 이상원역, 벌코프조직신학 ( 서울 :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0), , ). 레이몬드는 최신조직신학 에서하나님의예정에대해서는 50 쪽을, 성도의견인에대해서는 18 쪽을할애한다.(Robert L. Reymond, A New Systematic Theology of the Christian Faith, 나용화 손주철 안명준 조영천역, 최신조직신학 ( 서울 : 기독교문서선교회, 2010), , ). 호튼은 언약적관점에서본개혁주의조직신학 에서하나님의예정에대해서는 15 쪽을, 성도의견인에대해서는 8 쪽을할애한다.(Michael Horton, The Christian Faith, 이용중역, 언약적관점에서본개혁주의조직신학 ( 서울 : 부흥과개혁사, 2012), , ). 366) 강웅산, 구원론 ( 화성 : 말씀과삶, 2016), ) 바빙크는 개혁교의학 에서성화에대해서는 43 쪽, 견인에대해서는 7 쪽을할애하고있다.(Bavinck, 개혁교의학 4, ). 벌코프는 벌코프조직신학 에서성화에대해서는 19 쪽을, 성도의견인에대해서는 6 쪽을할애한다.(Berkhof, 벌코프조직신학, ). 후크마는 개혁주의구원론 에서성화에대해서는 70 쪽, 견인에대해서는 37 쪽을할애하고있다.(Anthony A. Hoekema, Saved by Grace, 류호준역, 개혁주의구원론 ( 서울 : 기독교문서선교회, 2003), ). 호튼은 언약적관점에서본개혁주의조직신학 에서성화에대해서는 34 쪽을, 성도의견인에대해서는 8 쪽을할애한다.(Horton, 언약적관점에서본개혁주의조직신학, , )
139 구원론에서성도의견인교리는어떤내용인가를먼저간략하게정리하고자한다. 이를위해첫번째로 도르트신경에이어서만들어진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의성도의견인교리를살펴보자. 여기서는성 도의견인교리가다음과같이진술되어있다. 제 17 장성도의견인에대하여 1. 하나님이그의사랑하시는자안에서받아들이시고그의영에의해유효적으로부르시고성화하신자들은은혜의상태로부터전적으로도, 최종적으로도타락할수가없고, 그상태에서끝까지확실히견인하여영원히구원얻을것이다. 2. 이성도들의견인은그들자신들의자유의지에의뢰하지않고, 하나님아버지의값없으며불변하는사랑에서흘러나오는선택의작정의불변성에, 예수그리스도의공로와대도의효력, 그들안에성령과하나님의씨의거주, 또은혜언약의성질에의뢰하나니, 이모든것에서또한견인의확실성과무오성이일어난다. 3. 그럼에도불구하고그들은사단과세상의시험들, 그들안에남아있는부패의우세, 그들은보전하는방편들을게을리함으로말미암아극심한죄에빠져서한동안그것에머무르면서, 그때문에하나님의불쾌를일으키며, 그의성령을슬프게하며, 그들의은혜와위로를어느정도빼앗기게되고, 그들의마음이강퍅해지고, 그들의양심이부상을당하고, 다른사람들을해치며중상하고, 일시적으로그들자신들에게심판을초래한다. 368) 위의진술은첫째, 유효적부르심을받은자들은전적으로나최종적으로타락하지않고은혜의상태에서끝까지견인할것을주장하며, 둘째, 신자들의견인이자신의자유의지가아니라하나님의작정과그리스도의공로와중보, 성령의내주, 은혜언약의확실성에기인하므로견인의확실성을주장하고, 셋째, 그럼에도불구하고신자들이죄에빠져은혜의상태에서한동안떠날수있음을주장한다. 이러한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의성도의견인에대한진술은이후로지금까지도표준적인설명으로대체로받아들여진다. 이것이이교리의골자라할수있으며, 성도의견인에대한현대개혁주의신학자들의이해도 WCF의내용을공통적인기초로하고있다. 바빙크 (Herman Bavinck, ) 는 견인은하나님의선물이었다. 하나님의은혜의사역이진전되고완성되도록지키고돌보지만, 신자들과상관없이행하는것이아니라, 그들을통해서행한다. 하나님은중생과믿음가운데스스로상실될수없는성격을지닌은혜를준다. 고하였다. 369) 견인은 신자들을통해서 역사되는하나님의선물이라는것이다. 그리고 견인은또한그어떤강제가아니라, 하나님의선물로서영적인방식으로사람에게영향을미친다. 하나님은무엇보다도도덕적인방식으로권면과경고를통해신자를하늘의복으로인도하길원하며, 신자자신이성령의은혜를통해믿음과사랑안에서기꺼이인내하도록한다. 라고주장한다. 370) 바빙크는견인교리의핵심이하나님에의해강제적이지않은도덕적인방식에의해권면을받은신자가자발적으로인내한다는것을강조한다. 바빙크는또이교리가 오로지개혁파에의해견지되었고 믿음의확신 과연관 되어있다고주장한다. 371) 즉바빙크에의하면성도의견인이란하나님께서신자들에게도덕적인방식의권면을 368) 참조 ( 검색일 ). 본논문에서사용하는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는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사이트에서제공하는번역본을참조하였다. 향후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의인용은각주표기없이사용한다. 또향후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는 WCF 로표기한다. 369) Herman Bavinck, Gereformeerde Dogmatiek, vol. 4, 박태현역, 개혁교의학 4 ( 서울 : 부흥과개혁사, 2011), ) Bavinck, 개혁교의학 4, ) Bavinck, 개혁교의학 4,
140 통해주시는선물로신자들은죄와의싸움에서이길수있는인내를마지막까지발휘할수있 다는것이다. 따라서바빙크는견인의주체가신자라고이해한다는것을명확하게알수있 다. 벌코프 (Louis Berkhof, ) 는 성도의견인은, 하나님께서중생시키며은혜의신분으로효과적으로부르신사람들이그신분에서완전히혹은궁극적으로타락하지않고은혜의신분에서끝까지견디어내어영원히구원받게될것이라는교리 라고설명한다. 372) 그러면서도벌코프는신자들의행위에궁극적구원이달려있다는것처럼비칠것을우려하여 엄격히말해견인하는분은인간이아니라하나님이시다. 견인은 심령안에시작된신적은혜의사역이지속되고완성에이르게하는신자안에서의성령의지속적사역 이라고정의될수있다. 하나님께서자신의사역을포기하시지않기때문에신자들은끝까지견딜수있게된다. 라고부가적인설명을한다. 373) 벌코프의이러한우려는충분히이해할수있지만그렇다고해서견인의주체를하나님또는성령으로규정하는것은이교리의이름을 성도의견인 이라고한취지에부합하지않는다. 머레이 (John Murray, ) 는벌코프가우려했던바를생각하면서도바빙크가중요하게여겼던신자의주체성을잘부각시킨다. 그는 이교리를 신자의안전 이라고하지않고위와같이부르는것은신자의안전이라는말자체가잘못되었기때문이아니라, 성도의견인이라는말이이교리가말하고자하는바를주의깊고포괄적으로더잘담아내고있기때문이다. 라고하였다. 374) 성도의견인교리에대한머레이의설명을좀더자세하게살펴보자. 견인은신자들이끝까지견디어이기는것을말하는교리다. 이교리가성도들의인내를뜻한다는것은재론의여지가없다. 이말은성부의유효한부르심과내주하시는성령을통해그리스도와연합한성도들은끝까지견디어이긴다는의미다. 지속적으로인내하고견디든말든구원을받을것이라는말이아니다. 신자는틀림없이그렇게견디고이긴다는말이다. 결국성도들이누리는안전은그들이끝까지견디는것과무관하지않다. 375) 위인용문에서머레이는성도의견인교리란 신자들이끝까지견디어이기는것을말하는교리 라고명료하게진술한다. 인내의주체는바로참된신자들이다. 신자들이인내할수있는원인은하나님의유효적부르심과내주하시는성령의역사다. 한편에서는하나님이제공하는객관적안전이있고, 다른한편에는성령의역사에따라그에대한반응으로발휘되는신자의견인이있는것이다. 그리고신자의견인은하나님의작정이변함없는것처럼각신자의인생의종점까지끊임없이발휘된다. 후크마 (Anthony A. Hoekema, ) 도 참신자의인내교리가의미하는바는이것이다 : 참된신앙을소유한성도들은믿음을전적으로또는마침내잃어버릴수없다. 라고말한다. 376) 그는이교리의명칭으로 성도의견인 이타당한가, 아니면 택자의보존 이더타당한가라는질문을제기한다. 견인은용어의문제를일으킨다. 이교리에있어서 참신자의견인 이라는표현이가장적당한구상인가또는 372) Berkhof, 벌코프조직신학, ) Berkhof, 벌코프조직신학, ) John Murray, Redemption Accomplished and Applied, 장호준역, 구속 ( 서울 : 복있는사람, 2011), ) Murray, 구속, ) Hoekema, 개혁주의구원론,
141 택자의보존 이라는표현이더적합한가? 의미심장하게도돌트신조는이두가지표현을다같이사용하였다.... 이신조가말하고있는바우리가하나님의측면에서성도견인을관찰할때에우리는구원시키기위해서선택한사람들은하나님이보존하신다고생각한다. 그러나인간의측면에서주시할때에우리는참신자가신앙안에서인내한다는사실을묘사한것으로생각한다. 377) 위인용문에서후크마는도르트신경에서는 택자의보존 과 성도의견인 이라는두가지표현을모두사용했다고말한다. 즉하나님의측면에서는택자들을보전하신다고할수있고, 신자의측면에서는신자들이인내한다고할수있다는것이다. 그러나견인의주체는어디까지나신자들이다. 그는 우리가고찰하는이교리는신자들이견인 (persevere) 한다는것이다 : 신자들이확실하게견인할수있는것은오로지하나님의능력을통해서이며, 그래서신자들은견인한다. 신자들의안전은그들의인내로부터분리될수없다. 고말한다. 378) 강웅산역시 견인교리란어떤경우에도구원에대해안전하다고안심을갖게하는데에그의미가있는것이아니라, 성도라면실제로믿음과거룩으로부터미끄러져죄에빠지지않는것을말한다.... 견인교리의핵심은참신자는견인한다는것이다. 라고하며신자가견인의주체임을말한다. 379) 그는또한 칼빈주의를숙명론으로이해해서는안된다. 택함을받은사람은어떻게살던상관없이구원을받는것이아니라, 성도는견인케하시는성령의내주하심을통해끝까지믿음을지키며승리하여구원을이룬다는것이견인이다. 라고성도의견인교리의핵심사상을진술한다. 380) 이처럼견인의주체가신자라는점을주요한신학자들이부각시키고있지만혼란을야기하는경우도있다. 예를들어퍼거슨 (Sinclair B. Ferguson) 은벌콥과유사하게견인의주체가하나님이라는점을강조한다. 그는 하나님께서우리와함께참고견디신다는사실을아는것만큼우리에게큰위로는없을것입니다.... 그리스도의손에우리가있고그리스도의아버지께서우리를배나지키시고붙드신다는사실을확신하게됩니다. 라고말한다. 381) 또 하나님께서는우리의삶을통해주권적으로역사하시되, 여러방편을통해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의견인이성도의견인을이끌어냅니다. 우리가끝까지견디고이기는데필요한모든것을줍니다. 라고말한다. 382) 그러나성도가주체가되는성도의견인을이야기하면서도하나님의견인을역시말하는것은그취지는충분히이해가되지만이교리를혼란스럽게만드는것이라생각된다. 이와같은견해들로부터우리는개혁주의구원론의성도의견인교리란중생한신자가성령 의인도하심에따라자발적으로인생의마지막까지인내하여마침내구원을이룬다는교리라 고요약할수있을것이다. Ⅲ. 도르트신경에서제시된 성도의견인 교리의특징 이제도르트신경의다섯째교리인성도의견인교리각항을차례대로살펴본다. 여기서는각항이구 377) Hoekema, 개혁주의구원론, ) Hoekema, 개혁주의구원론, ) 강웅산, 구원론, ) 강웅산, 구원론, ) Sinclair B. Ferguson, The Christian Life, 장호준역, 성도의삶 ( 서울 : 복있는사람, 2010), ) Ferguson, 성도의삶,
142 체적으로다루고있는주제가무엇인가를고찰한다. 도르트총회가성도의견인교리를어떻게구성하고있는지를파악하고자하는것이다. 김병훈은당시항론파와의논쟁에서성도의견인교리와관련한논점의핵심은 진실한신자의경우그가과연완전하게그리고최종적으로참된믿음을견인하지못한채, 예수그리스도의구원에서떨어져나가는일이있겠는가 였다고말한다. 383) 도르트신경은이러한질문에대해전체분량에비해서아주많은분량을할애하여설명한다. 첫째, 1항은먼저견인의은혜를받는대상들이중생자임을말하며 (D1), 이중생자들에대해 하나님께서는또한죄의권세와종노릇에서건져내신다. 하지만이세상에서는죄의몸과육신의연약함에서완전히건지시지는않는다. 라고진술한다. 384) 이진술의앞문장은중생자가과거죄의종에서이제는의의종으로바뀌었음을의미한다. 그러나뒷문장은죄가여전히중생한신자안에남아있으며죄와의싸움을해야하는상태임을시사한다. 즉앞문장은구원의 이미 에해당하는칭의, 양자됨, 결정적성화에해당하는것이며 (D2), 뒷문장은구원의 아직아니 에해당하는점진적성화에대한것이라할수있다 (D3-1). 둘째, 2항은 따라서매일연약함의죄가샘솟고, 성도의최선의행위에도흠이있다. 이것들은신자들로하여금늘하나님앞에자신을낮추고,... 기도의영과거룩한경건의연단으로육신을더더욱죽이고,... 온전함의푯대를향하여달려갈이유가된다. 고진술한다. 2항의진술에서도우리는중생한신자라도여전히죄를짓는다는것 (D3-2) 과그때문에그죄를이기기위하여겸손하며육신을죽이며경주해야한다 (D4) 는내용을찾아볼수있다. 하나님의거룩하게하시는사역에맞추어신자는믿음안에서견인해야한다는사상이담겨있다고하겠다. 셋째, 3항은중생자들안에남아있는죄때문에스스로의힘으로는은혜안에머물수없음 (D3-3) 을말하고, 그럼에도불구하고 하지만하나님은미쁘시다. 하나님께서는그들을한번주신은혜안에서자비로이확증하시고그은혜안에서끝까지권능으로지키신다. 라고진술한다. 이 3항후반부에는하나님이중생자를끝까지지키신다 (D5) 는교리가제시되고있다. 이것은주체가하나님인진술로하나님이중생자를보전하신다는점에서 하나님의보전 교리라할수있다. 여기서조금더나아가하나님의보전하시는사역의결과로중생자에게주어지는상태는영원히안전한상태이기때문에 영원한안전 의교리를시사하는것이라고도할수있을것이다. 그러나신자편에서의견인이란의미는찾을수없다. 넷째, 4항은참신자들도육신의정욕에미혹되어심각한죄에빠질수있다 (D3-4) 고하며 따라서그들은시험에들지않도록쉬지말고깨어기도해야한다. 이를행하지않으면, 그들은육신과세상과사탄의유혹을받아심각하고끔찍한죄를범할수있을뿐아니라, 때때로하나님의의로우신허락하심에의해실제로유혹에이끌린다. 라고진술한다. 여기서도우리는유혹에넘어가죄에빠지지않도록주의하고, 깨어기도하며믿음을지켜야한다 (D6) 는견인의의미를찾아볼수있다. 다섯째, 5 항은앞의 4 항에서언급된큰죄들이 하나님을매우크게불쾌하시게하며, 죽음의죄책 383) 김병훈, 도르트신경이고백하는성도의견인교리, 김병훈편, 노르마노르마타 ( 수원 : 합신대학원출판부, 2015: ), ) Cornelis Pronk, Expository Sermons on the Canons of Dort, 황준호역, 도르트신조강해 ( 수원 : 그책의사람들, 2012), 499. 앞으로도르트신경의한글번역본은이책의번역본을사용한다. 향후도르트신경의내용인용은별도의각주표기없이사용한다. 또한도르트신경에포함된내용중에서세분화할수있는요소들을구분하여각각 D1, D2, D3,... 등으로표현한다
143 ( 감 ) 을지며, 성령님을근심하시게하고, 믿음의발휘를한동안가로막고, 그들의양심을심히상하게하며, 때로하나님의은혜를한동안느끼지못하게하는 등신자들을괴롭게할수있음을진술한다 (D7). 이 5항의진술내용자체는신자임에도불구하고지을수있는죄의영향력에대해설명하고있으며, 앞의 4항의진술을보완하는성격을갖는다. 그러나이러한죄의결과들이해소되려면 그들이간절한회개로바른길로돌아가고 라고하며간절한회개가있어야함 (D8) 을말한다. 여섯째, 6항은영원전의하나님의 선택 작정에기초하여... 자신의성령을완전히거두지않으신다. 또한양자됨의은혜와의롭다하심의상태를잃거나,... 하나님께완전히버리심받거나자신들을영원한멸망에스스로던져넣을만큼그들이깊이떨어지게하지도않으신다. 고진술한다 (D9). 6 항은이처럼성령의내주하심의상태 (D-1), 양자됨과의롭다하심의상태 (D-2) 를잃지않게하시며, 중생자들이용서받을수없는죄를저지르고영원히멸망하는일이없도록하신다 (D-3) 고표현한다. 이런내용들은영원한안전또는하나님의보전의개념이라할수있으나성도의견인이란개념과는다소거리가있다. 일곱째, 7항은 6항의이유를설명하고있는데그핵심내용은 하나님께서그분의썩지아니할씨 ( 이씨에서그들이중생했음 ) 가사라지거나완전히떨어지지않도록보존하시기때문이다. 라는진술 (D9-4) 이다. 7항은하나님의보전을중요한이유로제시한다. 7항후반부에서는하나님이신자들로하여금회개하게하고, 은혜를다시경험하게하고, 하나님의자비를찬송하게하고, 두렵고떨림으로구원을이루어가도록하게하신다 (D8-2) 고설명한다. 7항의진술은이처럼하나님의보전사역에대해초점을맞추고있다. 신자들의견인자체보다는신자들의견인을가능하게하는하나님의보전사역을주로설명하고있다. 여덟째, 8항은 6항의이유에대한설명이 7항에이어서계속되는데하나님의자비때문에신자들이보전되며 (D9-5), 그이유로는 왜냐하면하나님의계획이변할수없으며, 그분의약속이깨어질수없고, 그분의뜻대로부르심이취소될수없으며, 그리스도의공로와중보와보전하심이폐하여질수없고, 성령의인치심이허사가되거나소멸될수없기때문이다. 라고하면서하나님의작정, 언약, 그리스도의공로, 성령의인치심등 (D9-6) 을말한다. 8항도견인자체보다는신자의구원을안전하게하는하나님의보전에초점을맞추고있다. 아홉째, 9항은 성도의견인 교리에포함된 15개항들중에서견인교리자체를가장핵심적으로제시하고있다. 이렇게하나님께서택하신자들을구원으로보전하시고참신자들이믿음안에서인내할것을신자들은확신할수있고, 또자기믿음의분량을따라실제로확신한다. 는진술은견인교리를잘표현한다 (D10). 참신자들은먼저하나님께서택자들을보전하신다는것을, 그리고하나님께서보전해주시기때문에안심하고인내할수있다는두가지사실을알고확신하며실제로그렇게살아간다는내용이다. 하나님께서는 보전 하시고, 신자들은 견인 한다. 그리고이 견인 에는 확신 이수반된다. 견인의주체는성령이내주하시며성령의인도함을받는신자들이다. 그러나이러한신자들의견인은철저하게하나님의보전사역에근거한다. 9항에와서야 견인 의의미가처음으로직접적으로표현되고있다. 앞서 2항과 4항에서 견인 과관련이있는다른표현들이좀사용되기는했지만 9항에서야 인내 라는표현이처음사용되고있는것이다. 그리고이 인내 는 확신 이란단어와함께사용되고있다. 단순히 인내한다 라고진술하지않고 인내할것을신자들은확신 한다고하며인내에반드시성공할것이라는점을신자들이주관적으로도인식하고있음을나타낸다
144 열째, 10항은신자들에게나타나는견인에수반되는확신의원천에대해진술한다. 그원천으로 하나님의약속을믿음 (D11-1), 우리가하나님의자녀이고상속자인것을증언하시는성령님의증거 (D11-2), 간절하고거룩하게선한양심과선한일을사모함 (D11-3) 이제시된다. 하나님은택자들을보전하시고신자들은믿음안에서견인하는이구조에대한확신은바로이와같은원천들로부터나오는것이다. 10항마지막부분에서는이런확신을갖지못하는자들은불쌍한자 (D12) 라고진술한다. 열한째, 11항은견인의확신이늘일정하게확고한수준으로유지되지는않고약해질수도있다 (D13) 고하면서, 그럼에도불구하고 성령님으로그들안에견인의확실함을새롭게되살려주신다 (D14) 라고진술한다. 11항은이처럼신자들이견인에대해서확신을항상가지지는못할수도있음을시사한다. 그러면서동시에성령님이확신을새롭게해주신다고주장한다. 열둘째, 12항은견인의확실성이신자의삶을나태하게만들지않음 (D15) 을강조하고, 오히려 오히려겸손, 자녀로서의경외감, 참된경건, 모든싸움가운데인내, 불붙는기도, 굳건히십자가를지고진리를고백함, 견고히하나님안에서즐거워함의참된원천이다. 더욱이이은택을묵상하는것은참신자들을항상간절히감사하고선을행하게자극한다. 라고진술하며견인의확실성이경건한삶을더자극한다 (D16-1) 고주장한다. 열셋째, 13항은 12항에이어서 되살아난견인의확신이, 실족에서새로이세워주심을입을사람들을, 방탕하거나경건을무시하게하지않으며, 오히려그들이더욱세심히주의를기울여여호와의도를지키게한다. 고진술하며확신이나태를조장하지않고오히려더욱더경건한삶을살게한다 (D16-2) 고강조한다. 열넷째, 14항은견인을가능하게하는하나님의은혜가임할수있도록은혜의방편을사용할것 (D17) 을권면한다. 하나님께서는그분의말씀을듣고읽음으로, 그것을묵상함으로, 말씀의권고들과, 위협들과, 약속들로, 그리고성례의사용으로그은혜의사역을유지하시고, 이어가시고, 완성하시기를또한기뻐하셨다. 는진술은은혜의방편에대해진술한다. 열다섯째, 15항은성도의견인과견인의확신교리가변함이없음을다시한번강조한다. 15항은 성도의견인과확신교리를그분이름의영광과경건한영혼의위로를위하여그분의말씀안에지극히풍성하게계시하셨으며, 신실한자의마음에새기신다. 고하며성도의견인교리의확실성을표현한다. 하나님은성도의견인교리를분명하게제시하셨으며 (D18), 교회는성도의견인교리의무한한가치를알고방어해왔음 (D19) 을말한다. 지금까지도르트신경의다섯째교리 성도의견인 교리가어떤내용을담고있는지살펴보았다. 이 제이러한분석결과를토대로도르트신경의다섯째교리가어떤구조적특징을갖고있는지논의하고 자한다. 첫번째로, 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는성화교리, 예정교리, 회개교리, 구원의확신교리가혼재되어있다. < 표1> 은도르트신경의다섯째교리를 WCF와비교한것이다. 도르트신경의 15개항을세부요소로구분한것을한편에나열하고그에대응되는 WCF의내용을다른편에세부요소를구분하여나열하였다. 이비교를통해본연구에서주요한특징으로확인한것은다음과같다. 첫째, 도르트신경
145 의다섯째교리 1항부터 8항까지는 WCF의 17장견인교리, 13장성화교리, 3장작정교리, 15장회개교리가혼재되어있었다. 17장견인교리가 1~8항의진술내용과유사한점이많았으며, 3장의작정교리도 6항에포함되어있었고, 15장의회개교리도 5항에포함되어있었다. 그뿐아니라 1~4항의진술내용중에는 WCF 13장성화교리의진술과유사한내용도다수포함되어있었다. 둘째, 도르트신경의다섯째교리 9항부터 14항까지는주로 WCF의 18장확신교리에해당하는것을볼수있었다. 호튼은도르트신경을받아들이는개혁교회와웨스트민스터표준문서를받아들이는장로교회간에확신의문제에대해약간의차이가있다고말한다. 전자는확신이믿음의본질이라고주장한다. 즉, 믿는것은확신을지니는것이다. 후자는믿음과확신을구별한다. 즉, 신자가참된신앙을가졌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여전히확신을지니기위해애쓰고있을수도있다. 385) WCF 18장 3항에서는확신의가능성자체는인정하지만 확신은신앙의본질 ( 本質 ) 에속한것이아니어서 라고하며신앙의본질로여기지는않는다. 본연구에서고찰한여러현대신학자들도 WCF의체계를대체로따르고있다. 이러한사실로부터필자는도르트신경에서제시된 성도의견인 교리는 WCF 이후로현재의조직신 학구원론에서성도의견인교리로통상적으로이야기하는범위를넘어서보다넓은범위로진술되었다 는결론을도출할수있었다. < 표 1 > 도르트신경과 WCF 비교 도르트신경 WCF 항 세부요소 세부요소 D1 견인은혜의대상 - 예정되고부르심받은중생자 D2 중생자들을죄의권세와종노릇에서건져내심 D3-1 현세에죄의몸, 육신의연약함에서완전한해방불가 D3-2 신자도매일죄를범하며, 최선의행위에도흠이있음 D4 이연약함이하나님앞에자신을낮추고, 그리스도께로피하고, 육신을죽이고, 푯대를향해달려갈이유가됨 D3-3 잔존하는죄, 사탄의유혹때문에자신의힘만으로는은혜안에머물수없음 D5 하나님이주신은혜안에서끝까지권능으로지키심 D3-4 중생자도육신의정욕에미혹되고굴복할수있음 D6 중생자는시험에들지않게쉬지말고깨어기도해야함 D7 큰죄들의결과 ( 하나님을불쾌하게함, 죽음의죄책감, 성령을근심하게함, 믿음의발휘를제한함, 양심이상하게함, 하나님의은혜에둔감함 ) D8 죄로부터회복 : 간절한회개로하나님이용서하실때 D9 하나님의작정에따라신자들을보존하심 D9-1 신자들이실족할때도성령을완전히거두지않으심 D9-2 양자됨, 의롭다하심의상태를잃지않음 D9-3 사망에이르는죄, 성령모독죄를범하지않게하심 D9-4 실족가운데서도하나님의썩지아니할씨가존재 D9-5 말씀과성령으로회개하게하심 D9-6 하나님의값없이주시는자비때문에신자들은전적이고최종적인멸망을당하지는않음 D9-7 하나님의작정, 약속, 부르심, 성령의인치심때문 D10 신자들이받은구원의보전과믿음안에서신자들이끝까지인내할것을확신함 D11 확신의원천 / 근거 D11-1 말씀에계시된하나님의약속을믿음에서생겨남 D11-2 성령의증거에서생겨남 D11-3 선한양심과선한일을사모함에서생겨남 D12 신자들이확신을갖지못한다면불쌍할뿐임 [ 견인1항 ] 견인은혜의대상 - 중생자 [ 성화1항 ] 성화의대상 - 중생자 [ 성화1항 ] 전체몸에대한죄의지배가파괴 [ 견인3항 ] 한동안죄에빠질수있음 ( 사단과세상의시험, 잔존하는부패, 은혜의방편소홀 ) [ 성화2항 ] 성화는이생에서는불완전함 [ 성화3항 ] 잔존하는부패가왕성할수있음 [ 견인3항 ] 은혜의상태에서확실히견인함 [ 성화3항 ] 거룩하게하시는그리스도의영으로부터공급되는힘을통해중생한부분이승리함 [ 성화3항 ] 성도는은혜안에서자람 [ 성화2항 ] 계속적이고화해할수없는전쟁이일어남 ( 육은영을거스르고, 영은육을거스름 ) [ 견인3항 ] 죄에빠진결과 ( 성령을슬프게함, 은혜와위로를어느정도빼앗김, 마음이강퍅해짐, 양심이상함, 다른사람들을해치며중상함, 일시적으로그들자신에게심판을초래함 ) [ 회개6항 ] 죄의회개가있어야용서될수있음 [ 작정6항 ] 믿음으로구원에이르도록하나님의권능으로수호됨 [ 견인1항 ] 은혜의상태로부터전적인또는최종적인타락불가 [ 견인2항 ] 성도의견인의근거 ( 성부의작정의불변성, 예수그리스도의공로와대도의효력, 성령과하나님의씨의내주, 은혜언약 ) [ 견인2항 ] 이로부터견인의확실성과무오성유래 [ 확신1항 ] 참된신자들은은혜의상태에있음을확신할수있음 [ 확신2항 ] 확신의근거 ( 신적진리, 진리의내적증거, 성령의증거 ) [ 확신2항 ] 보증으로주어진성령의인치심 11 D13 신자들이확신을늘가지지는못할수도있음 [ 확신 4 항 ] 참신자라도때로구원의확신이흔들 385) Michael Horton, Norman L. Geisler, Stehpen M. Ashby and J. Steven Harper, Four Views on Eternal Security, 이한상역, 한번받은구원영원한가 견인에대한네가지관점 ( 서울 : 부흥과개혁사, 2011),
146 D14 하나님이신자들에게견인의확실함을새롭게해주심 D15 견인의확실함이교만이나나태에빠지게하지않음 D16-1 견인의확실함이경건한삶 ( 겸손, 경외감, 인내, 기도, 십자가를짐, 진리고백, 즐거움 ) 을자극함 D16-2 되살아난견인의확신은신자들로하여금더욱더여호와의도를지키게함 D17 여러가지은혜의방편들을사용하여신자들안에시작하신은혜의사역을지속하며완성하시기를기뻐하심 D18 하나님은성도의견인교리를분명하게제시하심 D19 교회는성도의견인교리가가진무한한가치를인식 릴수있음 [ 확신4항 ] 확신이흔들려도성령의역사에의해적당한때에회복됨 [ 확신3항 ] 확신이사람들을방종하게하지않음 [ 확신3항 ] 확신을가진사람들은전력을다해근면하게행하는것이의무임 [ 확신3항 ] 확신은통상적방편을통해소유가능 두번째로, 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는하나님이주체가되어신자를보전 (preservation) 하 신다는하나님의주권적측면을철저하게강조한다. 도르트신경은첫째교리인 하나님의예정 으로 부터시작하면서이런성격이짙어진것으로보인다. 도르트신경첫째교리 7 항에서는예정을논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이택하신자들을... 능력으로역사하사그분의아들과더불어교제하게하심 가운데보전하시어, 마지막으로영화시키기로작정하셨다. 라고진술하며택자들을보전하시는하나님 의사역에대해진술한다. 386) 3 항의 그은혜안에서끝까지권능으로지키신다, 6 항의 자신의성 령을완전히거두지않으신다, 하나님께완전히버리심받거나자신들을영원한멸망에스스로던져 넣을만큼그들이깊이떨어지게하지도않으신다, 7 항의 하나님께서... 보존하시기때문이다, 8 항의 그리스도의공로와중보와보전하심이폐하여질수없고, 9 항의 하나님께서택하신자들을 구원으로보전하시고 등에서반복하여나타나는 하나님의보전 사상을찾아볼수있다. 그래서 성도의견인 교리대신에정신섭은 하나님의견인 또는 하나님의보존, 캠벨 (John Campbell) 은 성도의보전 이라고부르는것이더좋을것이라고주장하기도하였다. 387) 도르트신경에서는어쩌면예정교리와관련있는내용이이처럼반복해서강조되고있는것이다. 이것은도르트신경이하나님의주권을철저하게강조하며인간의노력으로구원을가져올수없다는것을주장하기위해고안된구도이기때문이라생각된다. 인간의행위가구원을결정한다는항론파의주장에반론을펴기위해예정론의사상을가져와서하나님이택자들을끝까지보전하신다는사상을포함시키고있는것이라하겠다. 세번째로, 그럼에도불구하고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는신자가나태하거나방종하지않고인내하며하나님의말씀을따라살기위해적극적으로노력한다는신자의책임감측면을함께강조한다. 만약앞서언급한것처럼 하나님의보전 관점에서이교리를보게되면신자는어떻게해야하는가에대해답을얻기가어려워진다. 하나님이보전하신다면, 그래서신자들에게는 영원한안전 이보장된다면, 그신자들은나태해질수있지않겠는가? 한번구원은영원한구원 이라는말이우리나라에서는 구원파적신앙 이란말로알려져있다. 도르트신경의다섯째교리는이런구원파적신앙을거부한다. 캠벨 (John Campbell) 은칼빈주의와아르미니우스주의간에차이가있는핵심이슈를 구원의확 신 또는 영원한안전 교리로보고, 온건칼빈주의입장을옹호하면서 성도의견인 보다는 성 도의보전 이라는표현이보다적절할수있겠다고제안한다. 388) 그러나호튼은 영원한안전 교리 386) 강조는필자의추가. 387) 정신섭, 성도의견인에대한소고 ( 안양 : 목양, 2013), 10-12; John Campbell, The Perseverance of the Saints, Affirmation & Critique 8/1 (2003): ) Campbell, The Perseverance of the Saints,
147 를주장하는이들이칼빈주의자가아니라고주장한다. 389) 영원한안전교리를주장하는이들은 TULIP의 T, U, L, I는받아들이지않아도영원한안전교리만받아들이면칼빈주의자라고보는입장이어서사실상아르미니우스주의자라고할수있기때문이다. 맥아더 (John F. MacArthur, Jr.) 도 영원한안전 이란표현은종종 한번구원은영원한구원 이란의미로사용되었다고비판한다. 390) 그는견인을배제한영원한안전교리는구원론을철저히왜곡시킨다고말한다. 391) 하지만도르트신경은 TULIP의 T, U, L, I를모두전제하면서동시에 P를이야기한다. 철저하게하나님중심적이며, 하나님의주권을인정하는자세이면서성도쪽에서의견인을함께이야기하는것이다. 하나님의절대적주권을중요하게여기다보니도르트신경의다섯째교리는 9항에가서야 견인 즉 인내 라는표현을처음으로사용한다. 8항까지는 보전 을반복해서말하다가 9항에서야비로소 견인 을말하는것이다. 하나님의보전이있는한편신자의견인이반드시따른다. 그리고 견인 을말하면서 확신 을함께말한다. 인생의끝까지견인할수있다는확신을신자들은갖게된다는것을말하며, 12항에서는견인의확신이경건한삶을추구하는동기가된다고하며, 13항에서는견인의확신이여호와의도를더욱열심히지키게한다고진술한다. 철저하게하나님의보전을이야기하면서동시에신자들의견인을주장하는것이다. 확신을이렇게강조하는것은 WCF 제18장에서 4개항에걸쳐확신을설명하는것과같은맥락이라고할수있다. 다만현대의학자들은성도의견인을다루면서확신의주제를함께다루지않는경우가다수이다. 바빙크는성도의견인을다루는부분에서확신에대한언급을전혀하지않는다. 392) 벌코프, 393) 머레이, 394) 후크마, 395) 퍼거슨, 396) 호튼, 397) 강웅산 398) 등의경우에도마찬가지이다. 본연구에서검토한문헌중성도의견인을다루면서확신에대한것을포함시켜다룬사례는레이몬드가유일하다. 399) 레이몬드만도르트신경처럼성도의견인교리에확신을포함시켰다. Ⅳ. 도르트신경의 성도의견인 과개혁주의구원론의 성화 도르트신경은셋째 넷째교리에서 부르심 (8-10항) 과 중생 (11-13항) 을다룬후에다섯째교리에서 성도의견인 을다루고있다. 즉다섯째교리가중생한이후의신자의삶에대해다루는것이라할수있다. 중생한이후로부터죽을때까지평생에거치는주제가바로성화와견인이다. 본장에서는먼저기술된그대로의도르트신경의 성도의견인 교리가개혁주의구원론의성화교리와어떤관련성이있는지살펴보고, 다음으로도르트신경이주장하는 성도의견인 교리와일반적인 성화 교리가어떤관련성이있는지를살펴본다. 389) Horton, et al., 한번받은구원영원한가 견인에대한네가지관점, ) John F. MacArthur, Jr., Perseverance of the Saints, The Master s Seminary Journal 4/1 (1993): ) MacArthur, Perseverance of the Saints, ) Bavinck, 개혁교의학 4, ) Berkhof, 벌코프조직신학, ) Murray, 구속, ) Hoekema, 개혁주의구원론, ) Ferguson, 성도의삶, ) Horton, 언약적관점에서본개혁주의조직신학, ) 강웅산, 구원론, ) Reymond, 최신조직신학,
148 1. 도르트신경의 성도의견인 과개혁주의구원론의 성화 의유사점 앞서도르트신경의 성도의견인 교리특징을 < 표 1> 과함께살펴보면서도르트신경의이교리는 WCF 를기준으로하면여러가지교리가혼재되어있는것이라고한바있다. 그중에서특히성화교리 와관련하여혼재되어있는부분을살펴본다. 첫째, 도르트신경 1항에서견인은혜의대상은 중생하게하신사람들 (D1) 이라고되어있다. WCF 13장 1항의성화의대상과같다. 견인과성화의대상은모두중생자들이다. 중생이후에인생의종점에이르기까지평생기간동안모든중생자들은이은혜의대상이된다. 그러다보니견인과성화는두가지모두가중생자들의평생에늘함께존재하는은혜가된다. 둘째, 도르트신경 1항에서중생자들을 죄의권세와종노릇에서건져내신다 (D2) 는진술은 WCF 13 장의 1항 죄의전체의통제가파괴되고 에상응하는진술이라고할수있다. 이것은나중에머레이에의해 결정적성화 라는개념으로구체화되었다. 400) WCF 17장 1항은견인은혜의대상을설명하면서 유효적으로부르시고성화하신자들은 이라고하고있다. 이때의 성화하신자들 은결정적성화의대상이된이들을말하며중생과동시에거룩하게된자들을가리킨다. 즉 WCF 17장 1항의견인교리는결정적성화를경험한사람들은 그상태에서끝가지확실히견인하여영원히구원얻을것 을주장한다. 따라서도르트신경 1항에는결정적성화의개념이포함되어있었다고할수있다. 셋째, 도르트신경 1항의 이세상에서는죄의몸과육신의연약함에서완전히건지시지는않는다 (D3-1), 2항의 매일연약함의죄가샘솟고, 성도의최선의행위에도흠이있다, 3항의 내재하는죄의잔재와세상과사탄의유혹때문에, 회심한사람들은자신의힘에남겨진다면이은혜안에계속굳게서있을수없다, 4항의중생자도 자신의잘못으로은혜의인도하심에서벗어나육신의정욕에미혹되거나굴복 할수있다는등의진술은 WCF 13장 2항 성화는... 이세상에는불완전하다. 즉사람의매부분에부패의잔재가오히려남아있고그것으로부터계속적이며화해할수없는싸움이일어나서육신은성령에대항하여욕구하고, 성령은육신에대항하신다. 는진술에상응한다. 이처럼도르트신경의다섯째교리는 1~4항에걸쳐통상적으로성화교리에해당하는내용들을혼합하여진술되고있다. 2. 구원서정에서의견인과성화 본절에서는도르트신경이주장하고자하는성도의견인교리의골자를개혁주의구원론의성화교리 와비교해보고자한다. 도르트신경의다섯째교리에서성도의견인교리의핵심이나타나있는 6-9항을중심으로성도의견인교리를간략하게재구성해보면, 6-8항에서는하나님의작정에따라신자들이보전된다는것을 (D9), 9항에서는하나님의보전과함께신자들의견인이반드시수반됨 (D10) 을진술하고있다. 이두가지가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의핵심이라고할수있으며, 사실이는도르트신경제정후에만들어진 WCF의기본사상이기도하다. 성화교리와의관계를살펴보는데있어서는도르트신경의다섯째교리진술중에서이렇게간추려진견인교리의핵심만을가지고논의하고자한다. 이경우사실상 WCF 17장 400) John Murray, Definitive Sanctification, Calvin Theological Journal 2/1 (1967):
149 에진술된견인교리와유사한모습이된다. 견인과성화를혼동하는사례는어렵지않게발견된다. 예를들어정신섭은 그리스도와의연합을통하여아들의형상을본받게하심으로써아담에의해잃어버렸던하나님의형상을회복하게하시는성령의사역이곧 성도의견인 이다. 라고하였다. 401) 그런데정신섭이성도의견인이무엇인가를설명한이내용이바로개혁주의신학자들이일반적으로성화를정의하는내용이다. 칭의받은죄인을죄의부패로부터해방하고그의본성전체를하나님의형상으로갱신하여그가선행을할수있게하는성령의자비롭고지속적인사역 ( 벌콥 ), 402) 우리를죄의오염에서부터건지시고하나님의형상을따라새롭게하시며하나님을기쁘게하는삶을살도록하시는, 우리의책임있는참여를포함하는, 성령의은혜로운사역 ( 후크마 ), 403) 신자들을내적으로새롭게하고그리스도안에서점점하나님의형상을닮게하는신자안에서의지속적인역사 ( 호튼 ) 404) 등의정의를보라. 성도의견인은이와달리하나님이작정안에있는신자를보전하시고신자는반드시구원에이르도록견인한다는교리이다. 이외에도구원서정에서견인과성화는그대상이나적용기간은같지만여러면에서다르다. 첫째, 견인과성화는각각의주제가목표로하는내용에있어서다르다. 성화의내용은거룩의회복, 잃어버린하나님의형상회복이며, 보다구체적으로는미덕, 지식, 기쁨의회복으로볼수있다. 405) 그러나앞에서살펴보았듯이견인의내용은믿음안에서인내를발휘하는것이다. 그래서강웅산은이에대해 성화는거룩의관점에서구원을말하는것이고, 견인은인내와승리의관점에서구원을말하는것 이라고말한다. 406) 둘째, 성화에는 이미 와 아직아니 의측면이있으나견인에는 아직아니 의측면만있다. 성화의 이미 와 아직아니 의구조는구원의즉각성과점진성을보여주는것으로종말론적역동성을내포하고있다. 결정적성화를경험한신자는누구든지, 한사람의예외도없이점진적성화의과정을겪으며육체의사망이이르는때에그성화는완료 된다. 407) 즉, 신자는이미거룩해졌지만또한계속해서거룩해져야하는존재이다. 견인은이와다르게 이미 라는성격은없다. 굳이말하자면하나님의작정에토대를두는하나님의보전개념이 이미 에해당될수있겠지만시간적으로라기보다는기초적근거로서이해하는것이더좋을것이다. 견인은철저히 아직아니 에해당하는것으로끝까지지킬수있다는확신은가질수있으나죽을때까지 이미 는될수없는성격의것이라하겠다. 셋째, 성화의주체와견인의주체가다르다. 이주체의문제는실제로많은사람들을혼란스럽게만든다. 먼저성화의주체가누구인가를살펴보자. 성화는흔히하나님의일이면서신자의일이라고도이야기된다. 또종종 하나님도 100% 일하시고, 사람도 100% 일한다 와같은말도듣는다. 그러나앞서몇몇학자들의성화정의에서보았듯이성화는 성령의사역 이다. 이윤석은 신자는성령의성화사역을통해이미거룩해진존재일뿐만아니라신자안에내주하시면서계속해서거룩하게하시는성령의사역때문에거룩한삶을살도록... 동기부여가되는존재입니다. 그러므로성화의주체는성령이고거룩한삶의주체는신자라고할수있습니다. 라고말한다. 408) 이와같은맥락에서벌코프는 성화는 401) 정신섭, 성도의견인에대한소고, ) Berkhof, 벌코프조직신학, ) Hoekema, 개혁주의구원론, ) Horton, 언약적관점에서본개혁주의조직신학, ) 이윤석, 성화란무엇인가 ( 서울 : 부흥과개혁사, 2017), ) 강웅산, 구원론, ) 이윤석, 성화란무엇인가,
150 인간이아니라하나님이주체이신하나님의사역이다. 소위자유의지의대변자만이성화가인간의사역 이라고주장할수있다. 그럼에도불구하고인간이... 성화를증대시키도록노력할수있고또노력해 야한다는점에서성화는중생과구분된다. 고하였다. 409) 다음으로견인의주체는누구인가를살펴보자. 이에대해서는앞에서개혁주의구원론의견인교리를정리하면서다룬바있다. 필자는바빙크, 머레이, 후크마, 강웅산등이주장하는것처럼 견인은신자가하는것 이라는관점이타당하다고본다. 물론신자들이하나님과관련없이자기힘으로견인하는것은아니다. 벌코프나퍼거슨처럼하나님이견인의주체라거나또는신자와하나님모두가주체라고하는주장은성도의견인교리가갖는원래의도를살리지못하는것이다. 그러나견인과성화교리에는다음과같은중요한공통점도있다. 첫째, 견인과성화에서하나님이역사하시는방법이유사하다. 앞서바빙크는신자들의견인이강압이나명령에의해서가아니라 도덕적인방식 으로이루어진다고했었다. 도덕적인방식이란권면과경고를통해가르쳐깨닫게하여신자가깨달은마음으로자발적으로견인하게되는것을말한다. 이것이바로신자들안에내주하시는성령이역사하는방식이다. 성화의경우에도마찬가지다. 이윤석은신자가하나님의뜻대로살게하는방법에는 강력하게유도하는방식 과 가르치는 방식두가지가있다고하며, 이중에서신자가스스로깨닫고자발적으로거룩함을추구하게되는후자의방식이하나님의성화사역의방식이라고말한다. 410) 성화와견인모두신자안에내주하시는성령의역사가근본동인이며, 성령의깨닫게하시는바를따라자발적으로행하는것이그작동방식이라할수있다. 둘째, 견인과성화모두 은혜안에서전진하는길 을보여준다. 411) 호튼은성화와견인교리에이런제목을붙였다. 은혜안에서의전진 이란표현은성화와견인의성격을잘드러내고있다. 신자는믿음에있어서도계속해서전진해야하고거룩함에있어서도계속해서전진해야한다. 견인의목표는결코떨어져나가지않고마지막까지계속해서견디는것이고, 성화의목표는잃어버린하나님의형상을회복하는것으로그리스도의장성한분량이충만한데까지이르는것이다. 헨젤 (Jan Henžel) 은구원의점진적측면을견인이가장잘나타낸다고하며, 구원의여러측면들인의, 거룩, 영광, 새생명등의영역들에모두견인이란요소가필요하다는제안을하기도하였다. 412) 그러나단회적인사안들에까지그렇게하는것은적절하지않는것같다. 중생, 칭의, 수양등은단회적으로완료되는것이다. 다만성화만지속적인과정으로진행되므로성화와견인만을과정적인것으로보는것이타당할것이다. 앞서견인과성화의주체가각기다르다고한바있다. 그런데오묘하게도이처럼성화의주체와견인의주체가다르기때문에성화교리와견인교리간에절묘한조화가있게된다. 신자들이중생이후평생토록거룩한삶을살아야하는데하나님은성화사역의대상인신자를거룩하게하시며, 신자는그에부합하게인내로써거룩한삶을추구하는구조가만들어지는것이다. 도르트신경 13항은 견인의확신이... 더욱세심히주의를기울여여호와의도를지키게한다 고진술한다. 여호와의도를지키는것을다름이아니라바로거룩함을추구하는것이기때문이다. 그래서성화와견인의교리가함께있음으로해서신자가은혜가운데자라며전진하는일이더온전하 408) 이윤석, 성화란무엇인가, ) Berkhof, 벌코프조직신학, 786. 강조는원래있는것임. 410) 이윤석, 성화란무엇인가, ) Horton, 언약적관점에서본개혁주의조직신학, ) Jan Henžel, Perseverance within an Ordo Salutis, Tyndale Bulletin 60/1 (2009):
151 게설명될수있는것이다. V. 결론 지금까지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에대해서그리고이교리와개혁주의구원론의성화교리와의관계를살펴보았다. 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에담겨진내용이어떠한것인지, 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에진술된내용이개혁주의구원론의성화교리에해당하는내용과혼재된부분은없는지, 그리고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와개혁주의성화교리와의관계는어떠한지등에대해고찰하였다. 그결과첫째로, 도르트신경자체의내용과구조에대해서다음과같은특징을발견하였다. 첫째, 도르트신경에진술된성도의견인교리에는개혁주의구원론의일반적견인교리보다넓은범위의내용들이포함되어있었다. 견인뿐만아니라확신, 성화, 예정, 회개등의내용이발견되었다. 둘째, 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는하나님이주체가되어신자를보전하신다는하나님의주권적측면을철저하게강조한다. 셋째, 그럼에도불구하고하나님의보전이신자를나태하게하지않는다고하며신자의책임을강조하는성도의견인을강조한다. 둘째로, 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에진술된내용과개혁주의성화교리의유사점에대해서는다음과같은사항들을발견하였다. 첫째, 도르트신경의견인은혜의대상과개혁주의성화론의성화은혜의대상은모두중생자들로일치한다. 둘째, 도르트신경 1항의 죄의권세와종노릇에서건져내신다 는표현은개혁주의성화론에서결정적성화의개념에해당하는것이다. 셋째, 도르트신경 1~4항에서반복적으로진술되고있는육신의연약함과잔존하는죄등과같은것들은개혁주의성화론에서전형적으로진술되는사항들이다. 이런점들을고려하면도르트신경은성화론의내용이상당히혼재되어있다고하겠다. 셋째로, 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와개혁주의성화교리의관계에대해서는다음과같은차이점과유사점을찾을수있었다. 차이점으로는첫째, 견인의목표는믿음안에서인내를발휘하는것이며, 성화의목표는거룩함을회복하는것이다. 둘째, 성화에는 이미 와 아직아니 의측면이있으나, 견인에는 아직아니 의측면만있다. 셋째, 성화의주체는성령이나견인의주체는성도이다. 공통점으로는첫째, 견인과성화에서하나님이역사하시는방법이유사한데, 내주하시는성령이신자를가르쳐깨닫게하시고그것에따라신자가자발적으로움직이게하는방식으로역사하신다. 둘째, 견인과성화모두계속해서전진해야하는과정적성격을갖는다는점에서공통점이있으며, 성령은신자를거룩하게하고, 신자는그에부합하게인내로써거룩함을추구하면서살아가는조화로운구조가형성된다는특징을갖는다. 본논문은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부분에대하여탐색적인연구를통해서론의연구문제에서 제기한몇가지사안에대해나름대로의해답을찾을수있었다. 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자체 를치밀하게살펴보았다는점에서본논문이처음에의도한목표는달성했다고생각된다. 향후본논문에서도출된여러가지중요한주제들을중심으로좀더초점을맞춘연구들이수행될수 있으리라생각한다. 예를들어 영원한안전 의교리와관련된칼빈주의와아르미니우스주의의입장
152 비교, 보전 (preservation) 이냐견인 (perseverance) 이냐의논쟁, 구원서정에서견인이차지하는입지, 구원의확신문제같은것들은주요한연구과제가될수있을것이다. 참고문헌 강웅산. 구원론. 화성 : 말씀과삶, 김병훈. 도르트신경이고백하는성도의견인교리. 김병훈편. 노르마노르마타. 수원 : 합신대학원출판부, 2015: 이윤석. 성화란무엇인가. 서울 : 부흥과개혁사, 정신섭. 성도의견인에대한소고. 안양 : 목양, Badger, Anthony B. TULIP: A Free Grace Perspective, Part 5: Perseverance of the Saints. Journal of the Grace Evangelical Society (Autumn 2005): Bavinck, Herman. Gereformeerde Dogmatiek. Vol. 2. 박태현역. 개혁교의학 2. 서울 : 부흥과개혁사, Bavinck, Herman. Gereformeerde Dogmatiek. Vol. 4. 박태현역. 개혁교의학 4. 서울 : 부흥과개혁사, Berkhof, Louis. Systematic Theology. 권수경 이상원역. 벌코프조직신학. 서울 : 크리스챤다이제스트, Campbell, John. The Perseverance of the Saints. Affirmation & Critique. 8/1 (2003): Ferguson, Sinclair B. The Christian Life. 장호준역. 성도의삶. 서울 : 복있는사람, Henžel, Ján. Perseverance within an Ordo Salutis. Tyndale Bulletin 60/1 (2009): Hoekema, Anthony A. Saved by Grace. 류호준역. 개혁주의구원론. 서울 : 기독교문서선교회, Horton, Michael. The Christian Faith. 이용중역. 언약적관점에서본개혁주의조직신학. 서울 : 부흥과개혁사, Horton, Michael, Norman L. Geisler, Stehpen M. Ashby and J. Steven Harper. Four Views on Eternal Security. 이한상역. 한번받은구원영원한가 견인에대한네가지관점. 서울 : 부흥과개혁사, MacArthur, John F. Jr. Perseverance of the Saints. The Master s Seminary Journal 4/1 (1993): Murray, John. Definitive Sanctification, Calvin Theological Journal 2/1 (1967): Murray, John. Redemption Accomplished and Applied. 장호준역. 구속. 서울 : 복있는사람, Pronk, Cornelis. Expository Sermons on the Canons of Dort. 황준호역. 도르트신조강해. 수원 : 그책의사람들, Reymond, Robert L. A New Systematic Theology of the Christian Faith. 나용화 손주철 안명준 조영천역. 최신조직신학. 서울 : 기독교문서선교회, Schaff, Philip. The Creeds of Christendom: The Evangelical Protestant Creeds. Vol. III. New York: Cosimo, Inc.,
153 <Abstract> The Doctrine of Perseverance of the Saints, and Its Relationship with the Reformed Doctrine of Sanctification Yoon-Seok Lee (Eagle Christian School, Systematic Theology) This paper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doctrine of the Canons of the Dort and its relationship with the reformed doctrine of sanctification. First, the doctrine of perseverance of the saints of the Canons of the Dort was broad enough to include assurance, sanctification, predestination, repentance, etc., in comparison with the doctrine of perseverance of the saints of general reformed soteriology. It also emphasized both the preservation of God and the perseverance of the saints. Second, in the Canons of the Dort, similarities to the reformed doctrine of sanctification have been found in many places. Third, there were some differences and similarities between the doctrine of perseverance of the saints and the doctrine of sanctification. The difference is as follows: First, the goal of sanctification is restoration of holiness; the goal of perseverance is patience; second, the sanctification has aspects of already and not yet but the perseverance has only not yet ; third, the subject of sanctification is the Holy Spirit but the subject of perseverance is the believer. The similarities are as follows: First, the Holy Spirit indwelling in the believer works with the way of instructing the believer; second, both sanctification and perseverance are the ways of harmonious progress in grace. Keywords: the Canons of the Dort, the perseverance of the saint, sanctification, predestination, assurance, holiness 이윤석박사의 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 그리고 개혁주의성화교리와의관계 에대한논평 1 전태광박사 ( 한영대선교신학 ) Ⅰ. 들어가는말 도르트신경은 1618년 11월 13일에소집되어 6개월동안 154회의공식적회합을통해 1619년 5월 9일에끝난총회에서작성된개혁교회의신앙고백서이다. 그러므로금년이도르트신경 400주년을맞이하는뜻깊은해에성도의견인교리와성화교리와의관계를살피고정리해주심은교회를든든히세우고성도로서의정체성을확고히하여미혹과혼란에서하나님의주권과성령의역사하심으로인한성도의인내라는큰도움을줄것으로기대한다
154 Ⅱ. 논문의요약 연구자께서는도르트신경의다섯교리를설명해가는과정중다섯번째성도의견인교리가여타의구원의서정에서와할애의방식과다름을지적하고있다. 즉 부르심 과 중생 후에칭의나양자됨, 성화의교리를다루지않고 견인 의교리를다루고있기때문이다. 그러나중생과견인은분리될수있는교리가아니라아주유사하고밀접한관계를가지고있다. 개혁주의구원론의성도의견인교리중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바빙크, 벌코프, 머레이, 후크마를통해살펴보면유효적부르심을받은자들이그중심이며, 견인의주체성의핵심은하나님의작정과성령의사역의은혜의결과이다. 또한견인에대한신자의주체성은성령의내주와은혜로끝까지견디어내는자발적인내를강조한다. 즉개혁주의구원론에서의견인교리는중생한신자가성령의인도하심에따라자발적으로인내하여마침내구원을이룬다는교리로요약할수있다. 또한도르트신경에서의성도의견인교리의특징은성화, 예정, 회개, 구원의확신의교리등이혼재되어있고, 도르트신경의견인교리는웨스트민스터이후조직신학구원론에서성도의견인교리로통상적으로이야기하는범위를넘어포괄적인진술을하고있음을살펴볼수있다. 그이유는신자의견인의주체가하나님이심을인간의노력구원, 행위구원론에대한도르트신경의역사적배경을통해알수있다. 반면행위구원과상반되는신자의방종이나도덕률폐기론적견인교리가아닌, 인내하며하나님의말씀을따라살아가는신자의책임감또한강조한다. 즉하나님의주권을인정하는자세와성도쪽에서의견인을함께강조하고있다는것이다. 견인과성화의차이점은, 성화는거룩의회복, 잃어버린하나님의형상의회복으로구체적으로미덕, 지식, 기쁨의회복이다. 견인은믿음안에서인내를발휘하는것이다. 성화는거룩한관점에서구원을, 견인은인내와승리의관점에서구원을말한다. 성화는 이미 와 아직아니 의측면이있고, 견인은 아직아니 의측면만있다. 그리고성화와견인의주체에서성화는성령이주체이시고, 거룩한삶의주체는신자이다. 반면견인과성화교리의공통점으로는하나님의강압적명령에의해서가아닌성령의역사를통한도덕적방식인권면과경고를통해깨달은마음으로자발적으로견인하게되는것즉은혜안에서전진하여끝까지견디는것이다. Ⅲ. 논문의공헌 1) 역사신학적공헌 : 도르트신경의탄생의배경속에나타난항론파의등장과개혁주의에입각한신조 들의공동적인변증과교리확립에대한역사적관점들을이해하고파악할수있게해준다. 2) 조직신학적공헌 : 본논문을통해서우리는도르트신경에서제시된성도의견인교리의중요성과특 징을명료하게이해할수있었고, 이와더불어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비롯해개혁주의신학자들의 성화와견인의교리의상의점과공통점들을일목요연하게파악할수있게해준다. 3) 윤리적, 실천적공헌 : 성도의견인교리에대한오해는전적인하나님의주권 (100%) 에반해 0% 의신자의주권으로오해하여그결과로하이퍼칼빈주의 (Hyper-Calvinism), 도덕률폐기론자이거나반대로알미니안주의나, 율법주의자로편향되기쉬운것으로오해되어졌다. 그러나본논문을통해성화와성도의견인에대한주체가전적으로하나님으로부터시작하여성령의사역을통한자발적순종으로이어지는신자의인내와연결되는견인에대한신자의주체성의강조가윤리적이고실천적해법을제공해주고있
155 다. 따라서한국교회에팽배한경건의모습들중치성문화와기복문화와연결되어있는불순물들을제거하여성화의거룩의관점에서의구원과, 견인교리에서신자의끝까지견디는인내와하나님형상의회복, 그리고그리스도의장성한분량에까지충만하게이르는것이라는근본적인경건의바른목적을제공해주고있다. Ⅳ. 질문및적용점 논문의전반적인내용이조직신학자의입장에서도르트신조의독특한형식인성도의견인과개혁주의구원론과신조의성화와의관계와, 견인에있어서하나님의주권과성령의사역그리고신자의인내에대한부분들을잘비교분석해주셨다. 그러나이렇게귀한학문적논의가실제로한국교회와선교현장에전달되지않는것이안타까운일이다. 따라서본논문에대한학문적평가는다른논평자에게논평을맡겨드리고자한다. 반면하나님의섭리가운데선교학을전공한자에게이런논평의기회가온것은이귀한논문이한국교회에실제적으로영향을주고그영향아래어떻게적용할것인가? 를연구자에게숙제를드리기위함으로여겨진다. 1) 연구자께서는왜성도의견인과성화와의중요한차이점과공통점들이교회의중심주제가되지못하여성도들로하여금기복, 열심, 치성주의, 그리고비성경적요소들에치중하게된근본원은무엇이라고생각하시는지? 그리고그대안은무엇이라고생각하시는지? 질문하고싶다. 2) 지금한국교회는많은내홍을겪고있다. 이슬람과이단들의공격적포교, 교회의윤리적타락과기독교인감소와더불어비성경적교회들의등장과부흥의현상때문이다. 결국교회의윤리적타락과비성경적교회들의등장으로인한영향은하나님의예정에대한오해에서기인하였고, 그구원의확신을보장받기위한행위론적신앙의형태로나타났다. 또한성도의성화와견인에대한무지로인해고난, 가난, 질병등을하나님의섭리와견인의여정을미신과기복으로바꿔버린것으로사료된다. 이는마치도르트신경이탄생된배경과흡사한모습이아닌가? 생각된다. 그렇다면연구자께서는이런현실속에서신학교, 교회, 성도들에게성도의견인과성화를실제적으로어떻게가르치고적용해야한다고생각하시는지? 묻고싶다. 연구자의전문분야를학회의주제에맞게전문적이면서도이해하기쉽게서술하신이논문을통해한국 교회와해외선교지에바른복음, 바른교리가선포되기를소망하며이윤석박사님의연구와노고에감사 를드린다. 이윤석박사의 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 그리고 개혁주의성화교리와의관계 에대한논평 2 유정모박사 ( 횃불대역사신학 ) 논문의저자이윤석박사는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에대한역사적, 신학적분석을바탕으로 도르트신경에나타난성도의견인교리의특징은무엇이며그것이개혁주의성화교리와갖는관계가 무엇인지를고찰하는연구를진행하였다. 이윤석박사의논문은크게세개의단락으로구성되어있다
156 첫번째단락은 개혁주의구원론의성도의견인교리 로개혁주의구원론에나타나고있는성도의견인교리의내용이무엇인지를개략적으로정리하여줌으로써도르트신경에나타난성도의견인교리를이해하기위한기본적인사상적토대를제공하고있다. 두번째단락인 도르트신경에서제시된성도의견인교리의특징 에서는도르트신경의다섯째교리인성도의견인교리의각항을차례대로살펴보고그각각의항에서구체적으로다루고있는신학적주제가무엇인가를분석함으로써도르트총회가성도의견인교리를어떻게설명하고있는지를밝혀주고있다. 마지막세번째단락은 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과개혁주의구원론의성화 로앞에서살펴본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가개혁주의구원론의성화교리와어떤관련성이있는지를분석하고있다. 그렇다면이윤석박사의논문이기여하는바가무엇인지고찰해보고자한다. 지면관계상논평자는본논문이주는가장큰세가지공헌점만살펴보고자한다. 첫째, 본논문은개혁주의견인교리의발전에직간접적으로매우큰영향을미쳤음에도불구하고그동안충분히연구되어오지못해왔던도르트신경의견인교리를개혁주의의역사적인배경속에서상세하게소개하고있다는것에큰의의가있다. 둘째, 이윤석박사는도르트신경의견인교리와개혁주의성화교리를비교분석함으로써개혁주의신학의성격과특성을이해하는데에귀중한정보를제공해주었다. 셋째, 본논문은도르트신경에나타난견인교리의신학적특성을잘밝혀주었기때문에도르트신경을이해하는데많은도움을주고있으며앞으로의주제와관련된연구의폭을넓혀줄수있으리라고판단된다. 무엇보다그동안학계에서간과되어왔던도르트신경의견인교리에대한이해를역사적그리고신학으로자세하게다루었다는사실만으로도이논문의가치는높이평가되어야한다고본논평자는생각한다. 논문의저자이윤석박사께감사를드린다. 하지만, 논평자로서의소임을다하기위해서몇가지발전적질문을통해논의를열어가고자한다. 첫째, 도르트신경에나타난견인교리의성격을밝히기위해서저자가비교연구대상으로삼고있는대부분의문헌들이 19세기이후의개혁주의자들의작품들에만국한되고있는이유가무엇인지묻고싶다. 예를들어저자는첫번째단락에서개혁주의구원론에나타나고있는성도의견인교리의내용이나세번째단락에서개혁주의구원론의성화론이무엇인지를제시하기위해서현대개혁주의신학자들을인용하고있다. 물론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언급하기도하지만도르트신경의직접적인배경을이루고있는 16-18세기의개혁주의문헌들은분석에서대체로제외되고있다. 하지만역사적개혁주의의황금기라고할수있는 16-18세기에이르는개혁주의신학자들의견인및성화교리에대한이해와분석이없이개혁주의의견인교리와성화교리가무엇인지를제시하는것이과연가능할까? 견인교리와성화교리에대한개혁주의신학을이해하기위해서는현대신학자들의견해에대한분석도중요하겠지만이들주장의근거와바탕이된개혁주의선조들의주장이함께적절한비중으로다루어져야된다고생각한다. 이러한연구방법론적인부분에서의한계는 도르트신경에진술된성도의견인교리에는개혁주의구원론의일반적견인교리보다넓은범위의내용들이포함되어 있다는주장이나, 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에진술된내용과개혁주의성화교리의유사점에대한 세가지주장에대한저자의설득력을약화시킨다. 따라서저자는 도르트신경의성도의견인교리자체를치밀하게살펴보았다는점에서본논문이처음에의도한목표는달성했다고생각된다 고말한것처럼도르트신경의견인교리를치밀하게살펴보는것에는성공했을지라도, 도르트신경을개혁주의전통의전체적인맥락속에서비교및분석하는과정을통해도르트신경의견인교리의의의를밝혀주는부분에있어서는아직미완성이라고생각한다. 요컨대현대뿐만아니라 16-18세기에이르는역사적개혁주의자들의견해를포함하는개혁주
157 의전통에대한전체적인고려없이는저자의논지에전적인타당성을부여하기는어렵다고사료된다. 둘째, 앞서언급한문제제기와유사하게, 저자는두번째단락인 도르트신경에서제시된 성도의견인 교리의특징 을다루는부분에서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만을도르트신경과의비교의대상으로삼고있다. 하지만당시많은개혁주의신앙고백서와신조들이있었음을기억할때소논문의한계가있겠지만적어도한두가지다른역사적개혁주의신조나신앙고백서와도함께비교하였으면도르트신경의특성, 특히도르트신경만의차별성을, 더욱구체적으로잘드러날수있었을것같다는아쉬운생각이든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와의비교만으로도르트신경의견인교리의특성을충분히드러낼수있다고생각하는지저자의견해를듣고싶다. 마지막으로저자의용어사용의문제를언급하고싶다. 먼저 자유의지의대변자만이성화가인간의사역이라고주장할수있다 라는문장에서저자가사용하고있는 자유의지 는 자유선택 으로시정되어야한다. 소위 자유의지 (free will) 는라틴신학용어인 liberum arbitrium (free choice) 에대한잘못된영어의번역에서기인한용어이다. 자유의지와자유선택의혼동이지금까지많은혼동을가져왔다. 지금까지도르트신경이작성되었을때항론파와개혁파사이의논쟁의핵심이되었던중요한이슈가 liberum arbitrium 이었고, 우리가자유의지라고번역하고있는부분이역사적으로라틴어로써진신학논문에서는 liberum voluntas 가아니라자유선택을의미하는라틴용어 liberum arbtrium 였다는것에유의해야한다. 도르트신경의신학적특성을나타내기위한용어인 TULIP의사용부분도재고가필요하다. 흔히도르트신경을 TULIP으로표현하지만현대의조직신학적관점을영어적으로표현한 TULIP은도르트신경의신학적특성을오해할수있는여지를제공하고있다는것은현재역사신학계에서많은동의를얻고있는부분이다. 가령리처드멀러가주장하는것처럼소위제한속죄 (Limited Atonement) 라는용어는속죄에있어서개혁파의입장을정확하게담아낼수없는용어적한계와문제점을안고있다. 413) 이상의질문과아쉬움에도불구하고전체적으로볼때이윤석박사는도르트신경의견인교리의성격이무엇인지를잘설명하여주었다. 특히성도의견인교리의특징은무엇이며그것이개혁주의성화교리와갖는관계가무엇인지에대해밝혀줌으로써관련주제의연구의폭을넓혀주는기여를하였다. 귀중한논문을써주신이윤석박사께다시한번감사드리며부족한논평을마친다. 413) Richard A. Muller, Calvin and the Reformed Tradition: On the Work of Christ and the Order of Salvation (Grand Rapids: Baker, 2012), Cf. 본서는리처드멀러, 칼빈과개혁전통 : 그리스도사역과구원의순서에대한칼빈과이후개혁파의이해 김병훈역 ( 서울 : 지평서원, 2017) 으로번역출간되었음
158 시간장소 : 본관 406 호 제 3 분과 발표목차 11:10-12:00 (50) 12:00-13:00 (60) 좌장 : 정홍열박사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 발제 : 이경직박사 ( 백석대학교 ) 본질적교리에대한개혁교회의이해와고민 논평Ⅰ: 윤종훈박사 ( 총신대학교 ) 논평Ⅱ: 김완종박사 ( 연세대학교 ) 점심식사 13:00-13:50 (50) 좌장 : 신현광박사 ( 안양대학교 ) 발제 : 안계정박사 ( 평택나눔교회 ) 히브리서신조 논평Ⅰ: 박성철박사 ( 총신대학교 ) 논평Ⅱ: 구성모박사 ( 성결대학교 ) 13:50-14:40 (50) 좌장 : 서창원박사 ( 총신대학교 ) 발제 : 전대경박사 ( 평택대학교 ) 도르트신경회고를통한기술적특이점과인공지능전망 : 개혁주의 AI 신경 을제언하며 논평Ⅰ: 이신열박사 ( 고신대학교 ) 논평Ⅱ: 박상봉박사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 14:40-15:20 휴식과교제후강당으로모임
159 본질적교리에대한개혁교회의이해와고민 414) 이경직박사 ( 백석대신학대학원조직신학 ) I. 들어가는말 처음에는 성도의견인과최근칭의론논쟁 이라는제목아래글을쓰고자했다. 그동기는하나님의주권과작정을강조하는도르트신경의다섯조항중하나인성도의견인이교회일치에중요한근거인본질적교리에해당되는지를확인하려는데있었다. 그리고최근칭의론논쟁에서새롭게등장한소위새관점칭의론이성도의견인을도르트신경과달리이해하는경우그것이교회일치에장애물이될뿐아니라참된교회의정체성을잃어버리게하는것은아닌가를확인하려는것이또다른동기였다. 김병훈에따르면성도의견인교리를비판하는사람들은그교리가성경적이지않고도리어칼빈주의교리로부터논리적으로연역해낸철학적산물이라고여긴다. 415) 그지적이맞다면, 그리고성도의견인여부가본질적교리와관련된다면, 성도의견인교리가도리어교회일치에장애가될뿐아니라우리를거짓교회로이끌게된다. 이글에서는개혁교회가교회일치의토대가되는본질적교리를무엇으로보아야하는가라는문제를먼저다루고자한다. 이를위해 WCC의본질적교리이해를간략히다룬후에개혁교회의입장을자세히다룸으로써그입장을좀더분명히한후에, 그입장에서추가로고민해야할부분들을제안하고자한다. 성도의견인과최근칭의론논쟁 을본질적교리와관련해서자세히다루는일은다음기회로미루고자한다. Ⅱ. 본론 본질적교리는교회의속성인사도성과관계가있다. 로마가톨릭은사도성을사도베드로를 1대교황으로하는외적직제의승계에서찾는반면에종교개혁교회는사도성을하나님의말씀이온전히선포되는데서찾는다. 416) 로마가톨릭은요한복음 17장 21절에 417) 나오는예수님의대제사장적기도를교회의외적일치를뜻하는것으로이해하는반면에, 종교개혁교회는신자들의유기적이고영적인연합과일치를나타내는것으로받아들인다. 418) 로마가톨릭이교리에대해서로다양하고때로상충하는입장을가지고있으면서도하나의교회를유지하는이유가바로여기에있다. 414) 이글은이경직, 교회일치와분리의기준 : 본질적교리와비본질적교리, 교회를위한참된신학 (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제 35 차정기논문발표회자료집 ), 에서다루지못한논의를담고있다. 415) 김병훈, 도르트신경이고백하는성도의견인교리, 장로교회와신학 11 (2014): ) 김홍만, WCC 의일치운동 : 개혁신학에서의평가, 한국개혁신학 30 (2011): ) 아버지여, 아버지께서내안에, 내가아버지안에있는것같이그들도다하나가되어우리안에있게하사세상으로아버지께서나를보내신것을믿게하옵소서. 418) 김홍만, WCC 의일치운동 : 개혁신학에서의평가,
160 1. WCC 의본질적교리이해 다양한입장들을포용하면서도외적으로하나가되려는로마가톨릭의태도는 WCC 운동에서도나타난다. 조진모에따르면 WCC는교회의가시적일치가비가시적교회의완성이라고여긴다. 교회의가시적일치는그리스도안에주어진일치가허구가아니라사실이라는사실을증거하는수단이라는이유에서이다. 419) 그런데교회의가시적일치를추구하는 WCC 운동이한국교회분열의주된원인중하나라는사실이매우역설적이다. 이는복음의순수성을지키기위해본질적교리의범위를크게잡으려는보수교회와교회의가시적일치의범위를확대하기위해본질적교리를최소화하려는진보교회사이의갈등을나타낸다. 그러나안교성의지적처럼그렇다고해서보수교회는복음주의만을, 진보교회는에큐메니칼성만을소유 한다고보기는어렵다. 보수교회가교리의순수성을, 진보교회가가시적일치를상대적으로더강조할 뿐이라고보는편이낫다. 420) WCC 운동의태도는다양한입장들, 심지어상충되는입장들까지하나의가시적교회안에품으려했던트렌트공의회의태도와닮아있다. 트렌트공의회는당시종교개혁자들의주장을반박하거나정죄하는목적만을이루고자했지로마가톨릭내부의다양한견해들을조정하거나하나의입장으로확정할의도를지니지않고있었다. 맥그래스에따르면트렌트공의회는 자신들이하나님의은총을획득하고있다는사실을결코오류가없는믿음의확신으로아는사람은아무도없다. 421) 라고주장한다. 그공의회는 오류가없는믿음의확신 이라는표현을통해성도의견인교리는배제한다. 하지만그확신의정도가얼마만큼인지에대해서는다양한견해를허용한다. 맥그래스가 단하나의교리처럼 칭의에관한트렌트의교리 가있었다고말하기는불가능했다. 422) 라고말하는이유가여기에있다. 이런흐름속에서장윤재는에큐메니칼자체를반대하는것은신근본주의라고비판한다. 그러나그는에큐메니컬정신은 서로너무다르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함께하기로작정 하는것으로, 근본주의는교리가다르면결코함께할수없다고단정 하는것으로이해한다. 그에따르면근본주의는교회의진정한일치가 교리적일치 라는방법이외에는가능하지않다고주장한다. 423) 그러나장윤재는본질적교리와비본질적교리라는구분을고려하지않는것같다. 미국근본주의가비본질적교리를본질적교리로여겨그것을교회분열의근거로잘못제시했다면그의비판은옳을수있다. 그러나본질적교리의불일치는교회의진정한일치를가져올수없다는점에서그의주장의타당성은떨어진다. 선교를위한교회일치를강조하는뉴비긴 (Newbigin) 조차 주요교리에있어서동의가이루어져야진정한일치를이룰수있다 고주장한다. 424) 419) 조진모, 한국장로교회의연합과일치의가능성재고, 장로교회와신학 8 (2011): ) 안교성, 에큐메니칼교회로서의대한예수교장로회 ( 통합 ) 의정체성과증언, 장신논단 40 (2016): ) Alister E. McGrath, 하나님의칭의론. 기독교교리칭의론의역사, 한성진옮김 ( 서울 : CLC, 2008), ) McGrath, 하나님의칭의론. 기독교교리칭의론의역사, ) 장윤재, 세계교회협의회 (WCC) 제 10 차부산총회와에큐메니컬운동, 한국조직신학논총 37 (2013):
161 송인설에따르면 1948년 WCC 제1차암스테르담총회에서조지플로로프스키는교회사에서정통교리로간주될교회론은없다고주장했다. 그에따르면암스테르담총회의교회론은기존에주어진가시적교회를강조함으로교회의연속성을확보하려는아일랜드성공회존그렉 (Gregg) 감독과하나님의말씀이회중가운데성령의선물인믿음이라는반응을일으키는사건을강조함으로써교회의사건성을중시하는칼바르트를교회의본성과사명이라는관점에서포용하려는시도이다. 425) 그에따르면 1990년 WCC의 교회와세상 은교회의사명만을강조하던입장의한계를극복하기위해교회의본질을삼위일체론과종말론, 하나님의나라의관점에서제시하려고했다. 그에따르면 교회는하나님과관계를맺고있는하나의신인적실재로서, 예수그리스도의새언약위에세워졌고, 성령에의해하나님과의새로운관계에로인도함을받는다. 종말론과하나님의나라의관점에서볼때교회는하나님나라를미리맛보는것이다. 426) 이는 WCC가삼위일체론과종말론을교회의하나됨의근거를이루는본질적교리로여기고있다는뜻이다. 전병준에따르면 WCC는전통적신론과기독론, 종말론, 성령론을화해라는관점에서다루어왔다. 그에따르면그논의의목적은교회의가시적일치의범위를확대하는데기여하는신학을찾는데있다. 427) 김홍만에따르면그결과 WCC는 신학의최소화혹은신학적차이들의무시 를추구한다. 428) 김홍만은 WCC가이신칭의를 믿음으로말미암아 로표현하지않고 그리스도를통하여 로표현함으로써로마가톨릭교회와개신교사이의중요한차이를의도적으로흐리게하였다고여긴다. 429) 이에대해최덕성은 WCC 운동이교회의가시적일치를위해교회의전통을지나치게강조함으로써 오직성경 이라는종교개혁원리를벗어났다고여긴다. 그에따르면 WCC 운동은특히다양한기독교전통들과관점들을상호보완적인것으로보아야한다고주장함으로써성경은성경으로해석해야한다는종교개혁적성경해석원리를벗어났다. 430) 2. 개혁교회의본질적교리이해 (1) 본질적교리와비본질적교리 1) 로마가톨릭과의차별성 칼빈은본질적교리와비본질적교리라는구분을통해본질적교리에서벗어난로마교회를거짓교회로규정하는동시에비본질적교리에서의차이를이유로하나된종교개혁교회를거부하려는급진적종교개혁자들을경계했다. 안인섭에따르면칼빈이중세가톨릭교회밖에서개혁운동을일으켰던왈도파를지지하면서도타락하기이전의중세교회에서참된교회의모습을찾아교회의연속성을확보하려했 424) Lesslie Newbigin, The Household of God (Eugene: Wipf & Stock, 2008), 52, 53. 김홍만, WCC 의일치운동 : 개혁신학에서의평가, 102. n.76 에서재인용. 425) 송인설, 에뮤케니칼운동의교회론에대한연구, 한국교회사학회 36 (2013): ) 송인설, 에뮤케니칼운동의교회론에대한연구, ) 정병준, 세계교회협의회 (WCC) 에큐메니칼신학의전개 - 역대총회주제를중심으로, 한국기독교와역사 40 (2014): ) 김홍만, WCC 의일치운동 : 개혁신학에서의평가, ) 김홍만, WCC 의일치운동 : 개혁신학에서의평가, ) 최덕성, 큉의교회론과세계교회일치운동, 조직신학연구 18 (2013):
162 던이유가여기에있다. 431) 그런데이형기에따르면로마가톨릭은다음과같은본질적교리를개신교와공유한다고주장한다. 432) 이형기가소개하는로마가톨릭에따르면 값없이사랑을베푸시는하나님은그리스도를통해서우리를칭의하시고성화시키신다. 우리는이하나님의은헤를믿음으로받아들이는데, 이믿음자체는선물이다. 칭의와성화는죄인과관계를맺으시는하나님의은혜로우신행동의불가분리한두측면이다. 칭의는하나님께서우리의죄를용서하시고, 우리를그자신과교제케하시는하나님의행동이다. 하나님은그리스도안에서, 그리고그의십자가의죽으심을통해서죄를정죄하시고, 당신의사랑을죄인들에게나타내시며, 세상을자신과화해시키신다. 로마가톨릭에서믿음은그리스도안에나타난계시의지적인수용이상의것이다. 그것은하나님과그의약속에대한전적인신뢰이며, 우리의구세주이며주님이되시는예수그리스도께우리자신을위탁하는것이다. 433) 박태범은로마가톨릭과개신교사이의차이점을다음과같이제시한다. 로마가톨릭이자연신학과자연계시를인정하기에인간의전적타락을인정하지않는반면에개신교는인간의전적타락으로인해인간스스로하나님을알수없다는의미에서자연신학을부정한다. 그결과로마가톨릭신자는인간안에있는신적성품을발견하고개발하는묵상이나관상등과같은수도생활에참여하는반면, 개신교신자는위로부터주어진은총을구하는기도를중요시한다. 그러나박태범에따르면로마가톨릭과개신교는다음과같은점에서공통점을지닌다. 자신을버리고하나님의은총에부응하는삶을살아야한다. 신앙의진리를성경에서찾아야한다. 인간이스스로를구원하지는못한다. 그리스도께서하나님을가장결정적으로드러내신다. 434) 박태범이제시하는로마가톨릭과개신교사이의차이점은개신교신학내부에서도발견되는것이기도하다. 만일이형기나박태범의주장이옳다면로마교회를본질적교리에서벗어났다고한칼빈의비판이잘못되었거나, 아니면오늘날로마가톨릭의교리가칼빈이비판했던당시의로마가톨릭의교리와다르다고해야할것이다. 로마가톨릭과의교리차이를모두본질적교리에서의차이로보는경우그차이가개신교내의다양한견해차이와어떤점에서다른지를밝혀야하는일이생각보다어려울수있다. 이작업은앞으로좀더진행해야할과제로남긴다. 2) 본질적교리의사례들 종교개혁자들은복음의순수한선포를참된교회의표지로보았다. 이승구에따르면니케아-콘스탄티노플신조나칼케돈신조와같이공교회의신조에따르는삼위일체이해와그리스도의양성론이해가본질적교리에해당된다. 435) 이경우삼위일체를부정하는유니테리언이나그리스도의신성이나인성어느한쪽을부정하는입장은이단이된다. 그런데그리스도의신성과인성을모두인정하면서도신성과인성의교류에대한견해가서로다를때는어떻게되는가? 예를들어루터파는개혁파와달리신성과인성이직접교류한다고이해한다. 이러한차이는본질적교리에서의차이인가아니면비본질적교리에서의 431) 안인섭, 한국장로교회의분열과연합, 교회사학 10 (2011): ) 이형기, 제 2 차바티칸공의회이후로마가톨릭교회의에큐메니즘과에큐메니컬운동에대한연구, 가톨릭신학과사상 64 (2009): ) Lukas Vischer, 에큐메니컬신학의발전사 (1), 이형기옮김 ( 서울 : 한국장로교출판사, 1998), 이형기, 제 2 차바티칸공의회이후로마가톨릭교회의에큐메니즘과에큐메니컬운동에대한연구, 230, n.11 에서재인용. 434) 박태범, 가톨릭교회의입장에서본종교개혁과교회일치, ) 이승구, 한국교회의연합문제에대한교의학적인한성찰 : 교회연합의예들을통해살펴본한국교회연합에대한제언, 성경과신학 57 (2011):
163 차이인가라는물음이생긴다. 만일그리스도의양성을모두인정하느냐여부는본질적교리에해당하고, 양성간의교류를어떻게이해하느냐는비본질적교리에해당된다면, 단성론자는이단이되고루터파는 참된교회에속할수있다. 이승구는 그리스도의신성을진정으로인정하지않거나그리스도의인성과신성이한인격안에있는신인의역사적사실을철저히받아들이지않는것은성경적교회의태도와행위라고하기 어렵다고주장한다. 436) 이주장에미루어볼때이승구는양성간의교류에관한견해는비본질적교리와연결된다고여기는것같다. 그렇다면왜그리스도의양성을인정하는가라는질문이양성간의교류를어떻게이해해야하는가라는질문과달리본질적교리와연관되는지에대해추가적인설명이필요하다. 또한이승구는 삼위일체에대해서형식적으로만인정한다든지, 실질적으로는삼위일체에대한이해없이자신들을정통교회라고할수는없다 라고주장한다. 그러나삼위일체를제대로이해하지못하는그리스도인들이매우많은현실을고려할때에, 그들은정통교회에속해있지못하다고보아야하는가라는질문이생길수있다. 또한삼위일체를형식적으로만인정한다는것이어떤의미인지가좀더구체적으로밝혀질필요가있다. 위형윤이지적하듯이 1054년동서방교회분열의원인에는문화적, 정치적이유도있지만성령론의차이도있다. 325년니케아종교회의에서성령이오직성부로부터나왔다는성령의단순발출 (ekporousis) 을주장한이후서방교회는성령이성부와성자로부터나온다는이중발출을동방교회와협의없이신조에추가함으로써동서방교회분열의원인이되었다. 437) 이는서방교회가성령의이중발출을본질적교리로여겼다는뜻이기도하다. 이경우서방교회는단순발출을주장하는동방교회를이단으로정죄했을것이다. 이승구가지적하듯이루터와칼빈에따르면복음의순수한선포는이신칭의를바르게선포하는일이다. 그에게이신칭의가교회가서고넘어지는핵심교리가된이유가여기에있다. 칼빈이보기에이신칭의를받아들이지않는교회일치와연합은참된교회를무너뜨리는일이다. 438) 그런데이승구는도덕적방종에빠지는반율법주의는이신칭의교리에대한오해라고지적한후에, 칼빈과웨슬리가비록신학체계를달리한다해도이신칭의와성화를동시에강조한다는점에서본질적교리에있어서는일치한다고여긴다. 439) 이승구는이사실이오늘날교회에도동일하게적용될수있다고여긴다. 그에따르면각교단이신학적색깔을달리하더라도이신칭의를진정으로믿는다는점에서본질적교리에일치해야기독교회라할수있다. 이경우최근이신칭의를루터나칼빈과는달리해석하면서그들의입장이루터나칼빈의입장보다더오래된초대교회의입장이라고주장하는소위새관점칭의론자들은이신칭의를여전히 진정으로 믿고있는사람들인가라는질문이생긴다. 루터는이신칭의를교회가서고넘어지는핵심교리로 436) 이승구, 한국교회의연합문제에대한교의학적인한성찰 : 교회연합의예들을통해살펴본한국교회연합에대한제언, ) 위형윤, 기독교의교회분열과일치운동에관한연구 - 한국장로교회분열과일치운동을중심으로 -, 신학지평 19 (2006): ) Calvin, Institutes, III 이승구, 한국교회의연합문제에대한교의학적인한성찰 : 교회연합의예들을통해살펴본한국교회연합에대한제언, 35, n.40 에서재인용. 439) 이승구, 한국교회의연합문제에대한교의학적인한성찰 : 교회연합의예들을통해살펴본한국교회연합에대한제언,
164 여겼다. 그래서그는이신칭의를부정하는로마가톨릭을거짓교회로여겼다. 그결과루터를비롯한종교개혁자들은로마교회로부터의분리를분열로보지않고참된교회의회복으로여겼다. 그런데소위새관점에서말하는칭의론을받아들이는경우루터나칼빈은이신칭의를잘못이해한것이며그결과로마가톨릭에대한그들의비판은잘못된관점에서시작된것이라는결론이나온다. 그렇다면루터와칼빈의종교개혁은잘못된이신칭의이해로부터시작되었다는평가를받을수있다. 이런경우에우리는소위새관점의칭의론을주장하는사람들을어떻게이해해야하는가? 이승구에따르면성경의권위를절대적으로인정하는침례교회와성결교회, 그리스도교회, 나사렛교회, 장로교회는비록서로다른점들을지니고있더라도교회의연합과일치를이룰수있는형제교회들이다. 440) 그런데이승구는삼위일체에대한몰이해를부정적으로보았다. 그에따르면삼위일체를제대로이해하지못하는사람은참된교회에속하지않는다. 그렇다면본질적교리인이신칭의에대해소위새관점의입장에서해석하는신학자들은형제교회에속한신학자들이라할수있을까? 그런데본질적교리가일치하지않는데도하나의교회가되는것은잘못이다. 이승구에따르면교회의그런일치는성경적진리를더혼탁하게하고잘못된방향으로나아가게하는결과를낳는다. 이승구는그이유를진정한교회와그렇지않은교회사이의경계선을흐린다는데서찾는다. 441) 그러하기에이승구는성경을하나님의말씀으로믿는교회와그렇지않은교회가하나가되어서는안된다고여긴다. 442) 그에따르면 언어계시의객관적권위가일단상대화되면성경이아닌교회가진리의궁극적기준이 되기때문이다. 443) 그경우기독교회라는간판만달면다교회로인정해야하는일이생긴다. 이경우성경을하나님의말씀으로믿지않는교회는이단인가, 아니면보수교회와는다른교회인가라는질문이생긴다. 달리말하자면성경의권위를높게보는가여부가이단판정의기준이되는가라는질문이다. 로마가톨릭도교회전통의권위를성경의권위와나란히둠으로써성경의권위를상대화하였고, 그결과교회를진리의궁극적기준으로삼았다. 칼빈이로마가톨릭을거짓교회로규정할때이점도고려사항에들어갔는지살펴볼필요가있다. 탁명환도사도신경과구원론, 성경의정경성, 신론을이단판별의기준으로제시한다. 444) 그경우신론 과관련하여본질적교리는하나님의존재를인정하는지여부, 그하나님이그리스도인들이성경을통해 믿는여호와하나님인지여부와는분명히관련될것이다. 그러나과정신학이나열린유신론, 이신론이 제시하는신론은어떻게이해되어야하는가? 그러한신론은이단으로여겨져야하는가, 아니면교회내 의다양한견해중하나로이해되어야하는가? 만일후자라면신론을지니고있는지는본질적교리와관 련되지만, 그하나님을어떻게이해하는지는비본질적교리와관련된다고할수있다. 실제로미국복음 주의내에서는열린유신론을옹호하는신학자들을이단으로여기면서교회로부터출교시킨사례가있 다. 하지만알미니우스주의자들은열린유신론의자유의지이해가그들의자유의지이해와상통한다는 점에서하나님의주권적예정을강조하는개혁신학과는달리열린유신론에우호적이다. 그렇다면알미 440) 이승구, 한국교회의연합문제에대한교의학적인한성찰 : 교회연합의예들을통해살펴본한국교회연합에대한제언, ) 이승구, 한국교회의연합문제에대한교의학적인한성찰 : 교회연합의예들을통해살펴본한국교회연합에대한제언, ) 이승구, 한국교회의연합문제에대한교의학적인한성찰 : 교회연합의예들을통해살펴본한국교회연합에대한제언, ) 이승구, 에드먼드클라우니의개혁파적교회론, 교회와문화 17 (2006): ) 탁명환, 기독교이단연구 ( 서울 : 국제종교문제연구소, 국종출판사, 1990), 위형윤, 기독교의교회분열과일치운동에관한연구 - 한국장로교회분열과일치운동을중심으로 -, 69, n.14 에서재인용
165 니우스주의자에대해어떻게평가해야하는가라는질문이추가로생긴다. 또한기독론과관련하여예수님의신성을부정하고예수님을완전한인간으로만보는자유주의신학이나, 종교다원주의를수용함으로써중보자그리스도의유일성을부정하는신학자들이나신학교는본질적교리와비본질적교리의구분과관련하여어떻게평가해야하는가? 한국에서반율법주의적성향을보이는구원파는이단으로정죄되었는데, 루터나칼빈의시대에그런사람들은어떻게평가되었는가? 무엇보다도르트신경 400주년을맞이하여개최된본학회에서도르트신경의 TULIP이모두본질적교리로, 즉참된교회와이단을구분하는기준으로인정될수있는가라는질문이중요하다. 특히제한속죄 (limited atonement) 교리는본질적교리로간주되어야하는가, 아니면비본질적교리로간주되어야하는가? 또한도르트신경이비판하는항론파의다섯가지입장은모두이단으로간주되어야하는가? 이모든질문은참된교회와이단을구분하는데사용되는본질적교리와비본질적교리사이의구별이어떤근거에서가능한가라는질문으로소급된다. 혹은교회가처한상황에따라교회가서고넘어지는교리가서로다르다고보아야하는가? 16세기교회의관심은주로이신칭의에있었지만오늘날소위새관점칭의론자들은하나님나라에관심을두고있다. 16세기교회에서이신칭의는교회의핵심교리였지만 20세기교회는성경의권위와무오성을교회의핵심교리로삼는가? 현재기독교회라고주장하는교회들이핵심교리를서로다르게이해하고있을때참된교회와이단이라는구분을그교회들에적용할수있는가? 또한그교회들사이의이견은어떻게조정가능한가? 물론교회일치의근거인본질적교리를정확히제시하는일은그리쉽지않다. 박태범에따르면로마가톨릭은 삼위일체하느님과구세주예수그리스도에대한신앙, 예수의가르침인사랑, 동일한성서, 세례와성찬을비롯한성사와공동체의예배, 이러한신앙을바탕으로한그리스도교윤리등 을로마가톨릭과개신교의공통점으로보고있다. 445) 그러나양신혜에따르면칼빈은중보자그리스도를인정하는지여부도이단을판정하는기준이된다고여긴다. 446) 로마가톨릭은하나님과인간사이에그리스도외에다른중보자들을둔다는점에서칼빈에의해적그리스도로평가받을수있다. 문병호는칼빈이본질적교리의기준을직접밝히지않는다고주장한다. 칼빈이교회의권징을다룰때 그리스도의영광을가리는가르침이나교리는교회에서배척해야 한다고만할뿐이다. 447) 김길성도 실제적으로교회의존재에관하여본질적인것과비본질적인것을명확히구별하는것은쉽지않다. 는사실을인정한다. 뿐만아니라그에따르면그리스도인이지만잘못을범할수있는교리들도많다. 김길성은많은교리가신자들의완성에필요하지만신자로서의정체성을위해필수적인것은아니라고 밝힌다. 그에따르면참된신앙은그리스도의교리이기에기독론이본질적교리의핵심을이룬다할수 있다. 448) 이승구도루이스벌코프에따라다섯가지근본원리를제시하는데모두기독론에초점을두고 있다. 449) 445) 박태범, 가톨릭교회의입장에서본종교개혁과교회일치, ) 양신혜, 칼빈의종교적관용에대한이해, 한국기독교신학논총 85 (2013): ) 문병호, 칼빈의교회론 : 기독론. 삼위일체론적관점에서, 한국장로교회의합동운동, 서기행, 홍정이편 ( 서울 : 도서출판새한, 2009), 홍철, 칼빈의교회론과구프린스턴신학의교회론의비교연구, 165, n.35 에서재인용. 448) 김길성, 칼빈과교회의일치, ) 1. 그리스도께서교회의머리이시며교회안의모든권위의원천이시다. 2. 그리스도께서는그의권위를그의왕적인말씀을통하여행사하신다. 3. 왕이신그리스도께서교회에권세를부여해주셨다. 4. 그리스도께서는이권세의구체적인수행을 ( 회중들에의해뽑혀진 ) 대표적기관들을통해하신다. 5. 교회의권세는기본적으로지교회의치리기관안에있다. 이승구, 장로교정체제도와장로교적목회의특징, 장로교회와신학 1 (2004):
166 (2) 비본질적교리의영역 김길성에따르면칼빈은 누구든지우리온전히이룬자들은이렇게생각할지니만일어떤일에너희가달리생각하면하나님이이것도너희에게나타내시리라 ( 빌 3:15) 는말씀을인용한후에 이러한비본질적문제들에대한견해차이가그리스도인들사이에분열을야기하는기초가되어서는결코안된다. 라고밝힌다. 450) 비본질적교리에대해입장이서로다르더라도교회의가시적일치는유지되어야하는셈이다. 김길성에따르면칼빈은 사소한규례 에대한의견차이때문에루터와의관계를단절하는일을하지말라고부처 (M. Bucer) 에게권면한다. 451) 이와관련하여권문상은 너희모든일을사랑으로행하라 ( 고전 16:14) 는말씀에따라이런문제에있어서서로상대방을수용하고환대할것을요구한다. 452) 칼빈은하나님께서미리규정하지않은자유의영역이많기에뉘우치지않는상습범에대해서만행정관이확실한증거아래처벌해야한다고주장했다. 하지만칼빈에따르면교회의본질적교리와관련하여계속잘못가르치는자가교회의명령에거부하여계속그일을하는경우출교까지시킬수있다. 칼빈은본질적교리에대한왜곡을 사악하고위험한교리들 이라고표현했다. 453) 이는이단은교회의가시적일치가운데들어올수없음을의미한다. 칼빈에게출교란무조건적배척이아니라회개하고돌아오도록하는기회를주기위한권징이라는의미에서볼때 454) 이는이단이자신의잘못을뉘우치고자신의잘못된가르침을교정한다면언제든지교회안으로들어올수있다는뜻이기도하다. 박경수는교회의일치를영적일치로이해하며외적획일성으로서의일치를배격하고자한다. 그에따르면 교회는하나이지만예배의식, 교회정치, 신학은얼마든지다양할수있다. 455) 그런데여기서그가말하는신학이구체적으로무엇을가리키는지가불분명하다. 만일그신학이본질적교리와관련된다면그것이얼마든지다양할수있다고말할수는없다. 그신학이비본질적교리와관련된다면그의주장은수용될수있다. 또한그는예배의식과교회정치는비본질적교리라고여기는셈이다. 그런경우교회정치제도에있어서만서로차이가나는두교단이서로외적연합을이룰수있는가능성도열린다. 그러나그경우통합된교단은두교단중어떤교회정치제도를택해야하는가라는현실적인문제가생길수있다. 박경수는교회의일치를영적일치로이해한점에서옳지만영적일치가가시적일치로나타나야한다는점은덜강조하고있는것으로보인다. 그런데위형윤이지적하듯이 한국교회일치는내적인것을통하여외적인표지로나타나야만 한다. 456) 그런데어떤교리가비본질적교리에해당하는지, 즉교회일치문제와관련하여사소한교리인지를어떻게확인할수있는가? 특정교리와관련하여다양한의견이있을수있다. 그러나칼빈에따르면그러한다양한의견이모두우리로하여금그리스도를향하게하며우리가한몸과한영으로성장할수있게하며전체믿음에속한것을나타낸다면교회분열의원인이될수없다. 그렇게서로다른의견들을 450) 김길성, 칼빈과교회의일치, 184. 김길성, 칼빈과교회의일치, 192, n.59 에서재인용. 451) Calvin, Letters, I, 137. 김길성, 칼빈과교회의일치, 189 에서재인용. 452) 권문상, 한국교회연합과 가족 신화, 성경과신학 57 (2011): ) 김길성, 칼빈과교회의일치, ) 양신혜, 칼빈의종교적관용에대한이해, ) 박경수, 한국개신교초기교회연합운동의유산, 장로교회와신학 8 (2011): ) 위형윤, 기독교의교회분열과일치운동에관한연구 - 한국장로교회분열과일치운동을중심으로 -,
167 비본질적교리에해당되기때문이다. 457) 성경에제시된비본질적교리의구체적사례는음식문제, 즉고기를먹을것인가의문제이다. 이문제에대해교회내에서로의견이다를수있다. 그러나로마서 14장 15절은 만일음식으로말미암아네형제가근심하게되면이는네가사랑으로행하지아니함이라그리스도께서대신하여죽으신형제를네음식으로망하게하지말라 고밝힌다. 고기를먹으면죄를범한다는견해는잘못된것이다. 하지만이사안자체는교회일치와관련하여비본질적이기때문에서로다른견해는사랑으로관용되어야하며하나의교회를분열시킬수있는근거가되지못한다. 458) (3) 교리의관용의한계 박경수에따르면칼빈의시대에카스텔리옹이 모든신학적체계는의심에대해개방되어있다 라고밝히면서성경의절대적권위를인정하지않았다. 그는종교적진리를분별하는역할을인간이성에게맡겼다. 그는종교개혁자들의신학적이해를부정했으며의심하는자를이단으로정죄하는것을그시대의가장심각한죄악이라고여겼다. 459) 박경수에따르면카스텔리옹은종교적사안에대해서는명확한정답을얻을수없기에의견차이가서로를공격하는이유가되어서는안된다고여겼다. 그는서로다른의견에대해속단하지말고마지막심판때까지관용하면서기다리는사랑이중요하다고역설했다. 460) 그러나그는신앙의진리에대해다양한견해들에대해관용해야한다는입장을취함으로이단의존재자체를부정하였다. 그대신에그는분파 (sect) 또는견해 (opinion) 라는표현을사용한다. 461) 그에따르면소위이단은다른견해를지닌사람일뿐이다. 그는가톨릭신자나루터교신자나개혁교회신자를모두서로다른견해를지닌분파로여긴다. 462) 카스텔리옹에따르면성경을경멸하고기독교의가르침을위반하고하나님을모독하는자는이단이아니라하나님을부정하는신성모독자이다. 463) 박경수에따르면카스텔리옹은신성모독자들은추방하거나투옥할수있지만소위이단들, 즉분파들에게는관용을베풀어야한다고주장한다. 464) 박경수에따르면카스텔리옹은성경과기독교의가르침이본질적교리에해당하는것처럼말한다. 그러나그는아가서의영감성을부인함으로써성경을부정하는결과를낳는다. 그래서칼빈은그가 오직성경 이라는본질적교리를어겼다는이유로그가성직자안수를받는것을반대했다. 465) 결국카스텔리옹의진심은기독교신앙의본질이교리가아니라삶에있다고주장하는전형적인기독교인문주의자의모습에서나타난다. 466) 하지만카스텔리옹처럼교회가신앙의진리에대해무한정관용하는경우신앙의진리자체를부정하는입장을받아들임으로써자기모순에빠질수있다. 467) 이는종교개혁자들에 457) Calvin, Tracts and Treaties, II, 34. 김길성, 칼빈과교회의일치, , n.60 에서재인용. 458) 권문상, 한국교회연합과 가족 신학, ) 박경수, 세바스티앙카스텔리옹의생애와저작들. 16 세기관용논쟁을중심으로, 한국교회사학회지 31 (2012): ) 박경수, 세바스티앙카스텔리옹의생애와저작들. 16 세기관용논쟁을중심으로, ) Sebastian Castellio, Concerning Heretics, 131. 박경수, 세바스티앙카스텔리옹의생애와저작들. 16 세기관용논쟁을중심으로, 86, n.29 에서재인용. 462) 박경수, 세바스티앙카스텔리옹의생애와저작들. 16 세기관용논쟁을중심으로, ) Sebastian Castellio, "Reply to Calvin's Book," 박경수, 세바스티앙카스텔리옹의생애와저작들. 16 세기관용논쟁을중심으로, 87, n.31 에서재인용. 464) 박경수, 세바스티앙카스텔리옹의생애와저작들. 16 세기관용논쟁을중심으로, ) 박경수, 세바스티앙카스텔리옹의생애와저작들. 16 세기관용논쟁을중심으로, ) 박경수, 세바스티앙카스텔리옹의생애와저작들. 16 세기관용논쟁을중심으로,
168 게관용은비본질적교리에대해서만가능함을확인시켜준다. 3. 교회의가시적일치를위한교리적일치 본질적교리가일치하는경우교회의가시적일치를이루는것은바람직하다. 이승구는네덜란드의분리 (Afchdiing) 측교단과애통 (Doleantie) 측교단의연합을그러한사례로든다. 그에따르면그러한일치의교리적근거는칼빈주의에기초해서작성된 3대신조, 즉벨기에신앙고백서와하이델베르크교리문답, 도르트신경에서고백하는하나님의말씀이었다. 468) 이승구가제시하는또하나의사례는복음주의장로교회와개혁장로교회가연합한개혁장로교회 ( 복음주의대회 ) 469) 이다. 그에따르면교회연합을위해이교회는예언서를전천년설에따라해석할여지를주었으며술과담배의금지를법으로강제하지않고경고하는수준에그쳤다. 470) 이는이교회가전천년설이나술과담배의금지등을본질적교리로여기지않고비본질적교리또는적용으로여겼다는뜻이다. 이경우도르트신경이주장하는제한속죄 (limited atonement) 는본질적교리에들어가면서종말론에대한특정견해는비본질적교리에들어가는셈이된다. 속죄론을본질적교리에포함시키고종말론은비본질적교리에넣는기준은어디에있는가라는물음이여기서생길수있다. 이승구에따르면 1944년우트레흐트총회가카이퍼의중생전제설과이에근거한유아세례이해를비판한스킬더를면직시켰을때교회분열이일어났다. 471) 중생전제설에따르면중생은말씀 ( 설교 ) 이없이성령께서직접선택자들에게직접행하시는일이다. 그리고선택자들은자신들에게이미성령으로일어난중생을말씀을통해깨닫게된다. 따라서아직말씀을듣고이해할수없는연령대의유아일지라도성령께서말씀없이그안에서중생을일으키실수있기때문에유아세례는가능하다. 이러한입장은유아세례받은아이에게는이미중생이라는씨앗이있기에시간이지나면저절로열매를맺게된다는결론에이를수있다. 스킬더는이러한결론이자녀의적극적신앙교육에도움이되지않는다고여겨중생전제설을반대했다. 이경우스킬더의 해방개혁교회 가중생전제설과유아세례이해와관련하여합동개혁교회로부터분리된것이정당한가라는물음이생긴다. 중생전제설과유아세례이해가본질적교리에해당된다면이분리는정당하지만, 비본질적교리에해당된다면이분리는정당하지못하다. 이승구는분리측과애통측의연합이바람직하다고보며이연합이깨어진것을안타깝게여긴다. 그런점에서볼때이승구는중생전제설과유아세례이해를비본질적교리에속한것으로여기는것같다. 그런데이승구는카나다감리교회와온타리오와퀘벡의회중교회, 그리고카나다장로교회중 2/3 가연 합하여이룬카나다연합교회 (The United Church of Canada) 를교회의잘못된연합의사례로제시한다. 이교단은여성목사안수의문제나동성애자성직취임문제등에대해다양한입장들을함께공존시키 467) 박경수, 세바스티앙카스텔리옹의생애와저작들. 16 세기관용논쟁을중심으로, ) 이승구, 한국교회의연합문제에대한교의학적인한성찰 : 교회연합의예들을통해살펴본한국교회연합에대한제언, 29. 이승구에따르면두교단이통합되었는데도캄뻔신학교와자유대학교신학부가통합되지못한것이고나중에 해방개혁교회 가통합된교단으로부터이탈하는데일조했다 (30). 이는교단목회자들이동일한신학교에서교육받지못하는경우특정교리에대한의견차이때문에교단분열이일어날수있음을보여주는사례이다. 469) Reformed Presbyterian Church (Evangelical synod). 470) 이승구, 한국교회의연합문제에대한교의학적인한성찰 : 교회연합의예들을통해살펴본한국교회연합에대한제언, ) 이승구, 한국교회의연합문제에대한교의학적인한성찰 : 교회연합의예들을통해살펴본한국교회연합에대한제언,
169 고있기때문이다. 이승구는동성애자임직문제에대해매우다양한입장을포용하는호주연합교회도잘못된교회연합의사례로여긴다. 472) 이는이승구가여성안수나동성애허용, 미혼목사에대한입장, 종교다원주의, 만인구원론에대한입장, 어린이성찬참여, 자유로운수세, 낙태허용등이본질적교리에속한다고전제하고있음을보여준다. 그는카나다연합교회에서나오는목소리가교회의목소리가아닐수있다고우려한다. 473) 이승구는예언이나방언을인정하는은사운동에대해서도동일한우려를나타낸다. 은사운동과관련하여그는 계시적목적으로성령의사역으로이루어졌던사도적이적은중단되었다 474) 라는클라우니의입장을따른다. 더나아가그는클라우니가방언하는사람들에대해 방언을말하는것이확신의근원이되거나영적인교만의한원인이되는데서위험이발생한다 라고한말을매우관대하다고표현한다. 475) 이승구에따르면교회연합자체가중요한것이아니라교회의표지를유지하느냐가중요하다. 476) 홍철도칼빈에게서 교회의일치는교리의순결에기초하고있다 고강조한다. 477) 이런점에서볼때이승구는은사중지론을본질적교리로여기는것으로보인다. 클라우니는 교리에있어서흠이있는교회들과사도적 바른교훈의모본 을떠난배교적교회들을구분해야 478) 한다고주장한다. 이구분에따르면다양한가르침을모두포용하는캐나다연합교회는어떤교회로여겨질수있는가? 이승구는캐다나연합교회의목소리가교회의목소리가아닐수있다고주장한다는점에서이교회를배교적교회로여길가능성이높아보인다. 그런경우이단을정하는기준이너무엄격하게설정되지않았는가라는질문이생길수도있어보인다. 이런입장을취하는경우초기한국교회가장로교와감리교를넘어서하나의예수교회로, 민족교회가되고자시도했던것자체가부정적으로평가받을수도있다. 도리어보수적인장로교와상대적으로진보적인감리교가서로어울리기힘들다는당시각교단의선교본부들의의견이옳았다는결론이나올수있기때문이다. 479) 이승구에따르면 19세기말과 20세기중순까지교회의큰과제는성경을하나님의정확무오한말씀으로믿고선포하는일이었다. 이경우교회의일치와연합의토대는성경론에있다. 480) 그런데성경을하나님의정확무오한말씀을믿지않는계몽주의의영향을받은자유주의신학자들은원죄교리부터부정함으로써이신칭의교리를공격하였다. 481) 따라서우리는정통교리에대해다른의견들이나올때마다교회의일치를가능하게하는본질적교리가더세부적으로제시되고있음을알수있다. 그런데이승구에따르면 순수한복음의선포는신약성경적천국의의미를바르게드러내는선포가되 어야만한다. 신약성경이말하는천국의의미를모호하게하거나천국을손상시키는선포는천국복음 472) 이승구, 한국교회의연합문제에대한교의학적인한성찰 : 교회연합의예들을통해살펴본한국교회연합에대한제언, ) 이승구, 한국교회의연합문제에대한교의학적인한성찰 : 교회연합의예들을통해살펴본한국교회연합에대한제언, ) 이승구, 에드먼드클라우니의개혁파적교회론, ) 이승구, 에드먼드클라우니의개혁파적교회론, ) 이승구, 한국교회의연합문제에대한교의학적인한성찰 : 교회연합의예들을통해살펴본한국교회연합에대한제언, ) 홍철, 칼빈의교회론과구프린스턴신학의교회론의비교연구, ) Edmund P. Clowney, The Church (Leicester: IVP, 1995), 82. 이승구, 한국교회의연합문제에대한교의학적인한성찰 : 교회연합의예들을통해살펴본한국교회연합에대한제언, 28. n.15 에서재인용. 479) 박경수, 한국개신교초기교회연합운동의유산, WCC 의입장에동조하는학자는이런태도를 근본주의신학 의배타적태도라고비난하는경향을보인다. 장윤재, 세계교회협의회 (WCC) 제 10 차부산총회와에큐메니컬운동, ) 최덕성도 오직성경 을 개신교신앙의근간, 즉본질적교리로여긴다. 최덕성, 큉의교회론과세계교회일치운동, ) McGrath, 하나님의칭의론. 기독교교리칭의론의역사,
170 의선포라고하기어려운것이다. 482) 하지만신약성경이말하는천국의의미에대해여러가지해석이있는것은사실이다. 이때이승구가받아들이는해석과다른해석을하는신학자나교회는복음을순수하게선포하지못하는셈이된다. 그경우그교회는교회의참된표지를잃어버렸다는점에서거짓교회로간주될가능성이있다. 예를들어일제시대한국교회는세대주의적경향을보였으며, 이세상과저세상을구분하는이원론적세계관을갖고있었다. 그렇다고해서그시대한국교회를거짓교회라고부르는것은지나쳐보인다. 이승구는현대교회의문제를지적하면서참된교회가의외로많지않을수있음을지적한다. 많은사교집단들이그리스도의이름을사용한다. 참교회를찾기도어렵다. 또한많은이들은다른이들을그리스도의제자가아니라자신들의제자로만들려고한다. 오늘날의교회에는각교회의담임목사등이 교황도질투할만한권위를행사한다. 483) 그렇다면그리스도의이름을사용하면서도성도들을그리스도의제자가아니라자신들의제자로만들려는현상이나타나는교회는흠이있지만우리가여전히그곳에머물러야하는교회인지, 아니면그교회로부터분열하는것이정당할정도로치명적인약점을지닌교회인지가분명해져야한다. 참교회를찾기도어렵다 는표현이하나의수사적표현인지아니면상당수의현대교회를거짓교회로규정하고있는지밝혀져야한다. 칼빈이로마가톨릭을거짓교회로규정한원인중하나가교황제라는사실을고려할때이는매우강한동시에많은생각을하게하는주장이다. 이승구는성찬을그리스도의영적임재로여기는교회들이서로분열해있는것은바람직하지않다고본다. 그에따르면 우리가나누는성찬의의미에따라하나의교회가되려고하는것은마땅한일이다. 484) 아마도이때이승구는가시적인의미에서하나의교회를말하고있는것으로보인다. 이런점에서그는루터파와칼빈파, 츠빙글리파는성찬의의미를달리이해하고있기때문에교회의가시적일치를이루어서는안된다고여기는것으로보인다. 그런데영적임재설을받아들인스트라스부르개혁파회중이공재설을받아들인루터파회중의성찬에참여해도되는가라는질문을받았을때칼빈은긍정적인대답을했다. 함께예배하고함께성찬에참여하는것이교회의하나됨을나타내는것이라면성찬의의미를동일하게이해해야만하나된교회를이룰수있다고보기는어려운측면도있다. 무엇보다한국교회의많은성도들은성찬을그리스도의영적임재보다는그리스도의기념으로이해하면서도장로교회안에서성찬을받아왔다. 그런현상이비록바람직하지는않다해도그들이하나된장로교회안에속하지않았다고보기는어려워보인다. Ⅲ. 나가는말 이글에서는개혁교회가교회일치의토대가되는본질적교리를무엇으로보아야하는가라는문제를먼저다루기위해 WCC의본질적교리이해를간략히다루었다. WCC는교회의외적이고가시적인일치를이루기위해다양한입장들, 심지어상충되는입장들까지품으려했던트렌트공의회의태도를닮고있다. 그결과교회일치의토대가되어야하는본질적교리를최소화하거나약화시키려는잘못된경향을 482) 이승구, 한국교회의연합문제에대한교의학적인한성찰 : 교회연합의예들을통해살펴본한국교회연합에대한제언, ) 이승구, 에드먼드클라우니의개혁파적교회론, ) 이승구, 한국교회의연합문제에대한교의학적인한성찰 : 교회연합의예들을통해살펴본한국교회연합에대한제언,
171 보였다. 개혁교회가본질적교리를무엇으로파악하는가라는문제는처음보기와는달리쉽지않았다. 예를들어그리스도의양성을다루는기독론과관련하여신성과인성을모두인정하는것이본질적교리에포함된다는점에는이견이없다. 그러나신성과인성의교류방식에대한견해차이가본질적교리에포함되는지여부가분명하게드러나지않는다. 또한루터파와개혁파가서로를이단으로여기지않는다고전제할때그교류방식에대한견해차이는비본질적교리에속할것이다. 그경우어떤부분은본질적교리에속하고또어떤부분은비본질적교리에속하는지를판정하는기준을성경으로부터분명하게찾아내는것이또하나의숙제가된다. 또한비본질적교리에서의의견차이로교회분열을가져오는것은바람직하지않다는점도밝혔다. 그런의견차이에대해서는다양성을인정하는관용이필요하다고지적하였다. 아울러카스텔리옹처럼본질적교리와비본질적교리사이의구분을부정함으로이단이라는용어자체를부정하고모든견해에대해관용하는것은기독교신앙자체를부정하는결과를낳는다는점도지적했다. 물론카스텔리옹은본질적교리에동의하지않는것자체를불신앙으로본다는점에서본질적교리와비본질적교리를다른방식으로인정하는것처럼보인다. 그러나칼빈이본질적교리로여기는것들을대부분비본질적교리로분류한다는점에서는실질적으로양자의구분을제거한셈이다. 마지막으로교회의가시적일치를위해서는교리적일치가선행되어야함을이승구가제시한교단통합의사례들을통해살펴보았다. 동시에그가본질적교리로제시한내용의범위가일반적으로생각하는것보다더좁아서교회의가시적일치의폭이좁아질것이라는점도지적하였다. 교회일치보다는교리의순수성을더중시하는것은아닌가라는생각도든다. 또한공교회적으로인정되는본질적교리외에교단의정체성을유지해주는본질적교리를추가하여그교리를비본질적교리와나누고있는것은아닌가하는인상을받는다. 달리말하자면본질적교리 (A) 와본질적교리 (B), 그리고비본질적교리로교리를나누고있는것은아닌가하는생각이든다. 마지막으로이단이나교회분열과관련하여이승구가제공하는흥미로운아이디어를좀더생각해보고자한다. 그에따르면칼빈신학교를운영하는기독교개혁교단 (CRC) 과웨스트민스터신학교를운영하는정통장로교회 (OPC) 가하나될기회가여러번있었다. 그기회를놓친후에시간이흐름에따라기독교개혁교단의신학적포용성이너무커져서두교단의일치가불가능한데이르렀다. 이와관련하여이승구는 보다일찍이신학적통일성이있을때에연합하여바른신학적방향을공고히하는방향을나아갔었어야한다 라고평가한다. 485) 이는한국교회가이단들이나이단성있는교회들이나경계대상이나주의대상으로삼은교회들에게도적용될수있는생각이다. 본질적교리에있어서서로차이가나지않은상태에서, 특히비본질적교리에서도그리차이가나지않은상태에서, 특정사안을너무크게부각시켜그것때문에상대방교회나교단을이단성있는교회나이단이라고빨리규정하는경우, 그렇게몰린교회는정통교리를소유한교회들과더이상교제할수없다. 그러다가결국처음보다훨씬더많은신학적, 교리적간격을만들면서더이상넘어올수없는신학적루비콘강을건널수도있다. 따라서신학교육의부족이거나성경적이해부족으로조금다르거나틀린주장을하는교회가있다면사랑안에서교제하면서권면하여올바른 485) 이승구, 한국교회의연합문제에대한교의학적인한성찰 : 교회연합의예들을통해살펴본한국교회연합에대한제언,
172 가르침으로돌아오도록하는일이우선이다. 한때순복음교회를이단이라고규정한적이있지만장로교 회가순복음교단을인정하고강단교류나영적교류를활발히했을때순복음교회도장로교회의영향을 크게받게되었음을보게된다. 486) 또한칼빈이 기독교강요 (1536) 초판에서권징과관련하여하는말에유의할필요가있다. 그에따르면우리는비록출교된자와영적으로교제할수는없지만우리가평화롭게사용할수있는모든수단을사용해서그들이하나의교회안으로되돌아올수있도록노력해야한다. 심지어다른종교에속한사람들도교회로초청받아야할대상이다. 이때사용되는방법은강제가아니라권고나가르침이나자비나기도와같이평화적인것이다. 487) 양신혜에따르면칼빈은 종말론적시간의구조에서 적절한논증 과 꾸준한가르침, 그리고그리스도인의삶의모범을통해이단자들이자신들의견해를바꿀수있으리라는그의믿음을표현하고있다. 488) 칼빈에따르면종말론적접근은그사람을통해서이루어질하나님의소망을바라보는것이다. 489) 예를들어기드온은아직포도즙틀에서두려워떨며밀타작을하고있었을때천사로부터 ' 큰용사 라는호칭으로불린다. 이스라엘백성이홍해를건널때그들은군사훈련받지못한사람들이지만 군대 로불린다. 이호칭은그들의현재상태에기반을두는것이아니라하나님께서미래에그들에게서이루실일에기반을두는것이다. 이는한국교회가이단들이나이단성있는교회들에대해취해야할태도로여겨진다. 이단들에게교리와실천에있어서잘못된점이있다해도, 그것을밝히고교정하라고요구하는수단은폭력이아니라사랑과온유이어야한다. 현재의상태로만상대방을판단하는일은미래에하나님께서하실심판을우리인간이어리석게대신하는일이된다. 490) 조진모의지적처럼비본질적교리에있어서다양한입장을보이는교단들과교회들은교리적일치를위 해노력하는가운데배려와섬김, 사랑이라는덕을베풀어야하는것은바람직하다. 491) 임희국이 사람 과사람의연합과일치 를한국교회의구체적인일치방안으로제시하는이유도여기에있다. 492) 그런점에서함춘기의제안이흥미롭다. 함춘기에따르면미국주일학교는초기에여러교파들이 교파들사이에차이가있는교리는빼고복음의내용만을중심으로하여교재를함께만들어사용 하였다. 이는그들이복음의내용을본질적교리로여기고서로차이가있는교리를비본질적교리로여겼다는뜻이다. 서로차이가있는교리중일부를본질적교리로여겼다면함께주일학교교재를만들수는없었을것이다. 493) 함춘기는교회연합을영적인연합으로이해하고연합의근거를 그리스도의보혈로죄씻음을받아 거듭나고, 사도신경에나타난교리를인정하며, 하나님의뜻대로살고자하는 것에두었다. 그는본질 적교리를사도신경에나타난교리로이해하며, 그교리가기독교의기본진리를나타낸다고여긴다. 그 는그밖의비본질적교리와관련된다양한견해로인한교파와교단, 교회의다양성은허용되어야한다 486) 순복음교회목회자들을배출하는한세대학교에조직신학전공교수들이많은것도이와관련된다고본다. 487) John Calvin, Opera Selecta, vol. I (Muechen: Chr. Kaiser, 1926), 90. 양신혜, 칼빈의종교적관용에대한이해, , n.9 에서재인용. 488) 양신혜, 칼빈의종교적관용에대한이해, ) 양신혜, 칼빈의종교적관용에대한이해, ) 양신혜, 칼빈의종교적관용에대한이해, ) 조진모, 한국장로교회의연합과일치의가능성재고, ) 임희국, 분열된한국장로교회의화해와일치를위한제언, 장로교회와신학 8 (2011): ) 함춘기, 한국교회의연합교육운동의역사와방향모색, 성경과신학 57 (2011):
173 고본다. 494) 참고문헌 Calvin, John. Opera Selecta, vol. I (Muechen: Chr. Kaiser, 1926). Clowney, Edmund P. The Church (Leicester: IVP, 1995). McGrath, Alister E. 하나님의칭의론. 기독교교리칭의론의역사, 한성진옮김 ( 서울 : CLC, 2008). Newbigin, Lesslie. The Household of God (Eugene: Wipf & Stock, 2008). Vischer, Lukas. 에큐메니컬신학의발전사 (1), 이형기옮김 ( 서울 : 한국장로교출판사, 1998). 권문상, 한국교회연합과 가족 신화, 성경과신학 57 (2011): 김병훈, 도르트신경이고백하는성도의견인교리, 장로교회와신학 11 (2014): 김홍만, WCC 의일치운동 : 개혁신학에서의평가, 한국개혁신학 30 (2011): 문병호, 칼빈의교회론 : 기독론. 삼위일체론적관점에서, 한국장로교회의합동운동, 서기행, 홍정이편 ( 서울 : 도서출판새한, 2009). 박경수, 세바스티앙카스텔리옹의생애와저작들. 16 세기관용논쟁을중심으로, 한국교회사학회 지 31 (2012): 박경수, 한국개신교초기교회연합운동의유산, 장로교회와신학 8 (2011): 송인설, 에뮤케니칼운동의교회론에대한연구, 한국교회사학회 36 (2013): 안교성, 에큐메니칼교회로서의대한예수교장로회 ( 통합 ) 의정체성과증언, 장신논단 40 (2016): 안인섭, 한국장로교회의분열과연합, 교회사학 10 (2011): 양신혜, 칼빈의종교적관용에대한이해, 한국기독교신학논총 85 (2013): 위형윤, 기독교의교회분열과일치운동에관한연구 - 한국장로교회분열과일치운동을중심으로 -, 신학지평 19 (2006): 이경직, 교회일치와분리의기준 : 본질적교리와비본질적교리, 교회를위한참된신학 ( 한국복 음주의조직신학회제 35 차정기논문발표회자료집 ), 이승구, 에드먼드클라우니의개혁파적교회론, 교회와문화 17 (2006): 이승구, 장로교정체제도와장로교적목회의특징, 장로교회와신학 1 (2004): 이승구, 한국교회의연합문제에대한교의학적인한성찰 : 교회연합의예들을통해살펴본한국 교회연합에대한제언, 성경과신학 57 (2011): 이형기, 제 2 차바티칸공의회이후로마가톨릭교회의에큐메니즘과에큐메니컬운동에대한연구, 가톨릭신학과사상 64 (2009): 임희국, 분열된한국장로교회의화해와일치를위한제언, 장로교회와신학 8 (2011): 장윤재, 세계교회협의회 (WCC) 제 10 차부산총회와에큐메니컬운동, 한국조직신학논총 37 (2013): 정병준, 세계교회협의회 (WCC) 에큐메니칼신학의전개 - 역대총회주제를중심으로, 한국기독교 와역사 40 (2014): 조진모, 한국장로교회의연합과일치의가능성재고, 장로교회와신학 8 (2011): ) 함춘기, 한국교회의연합교육운동의역사와방향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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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마지막으로저자는 교회의가시적일치를위한교리적일치 를다루면서, 이승구박사의분 석자료를제시함과동시에이러한주장에제기되는문제점들을지적하였다. 본논평자는본논문의완성도를높이기위해다음과같은제안및질문을드리고자한다. 1. 먼저이박사께서본논문을통해교회일치및분리의기준으로서본질또는비본질교리의명확한이해의필요성을일목요연하게제시해준점에대하여진심한감사를드리는바이다. 한국교회가객관적인기준을상실한채다양한교파와교단으로난립되어있는이시점에서저자가교회일치를이룰수있는객관적인틀을제공하고자노력한흔적이너무감동적이다. 2. 본논문의주제는 본질적교리에대한개혁교회의이해및고민 이다. 이주제를보다심층적으로다루고자한다면, 개혁교회역사속에서펼쳐진교리논쟁중오직 본질적교리영역 에대한다양한이해들을관한분석및평가하는작업을시도했으면더욱좋았을것으로보인다. 가령, 고대교부들의이해및중세왈도파, 롤라드파, 후스파등, 그리고종교개혁당시칼빈작품들과개혁주의인물들가운데펼쳐진본질적교리들을체계적으로다루었으면매우의미있는작품이되었을것으로사료 ( 思料 ) 되는바이다. 3. 저자는 2장 개혁교회의본질적교리이해 에서 본질적교리와비본질적교리 라는주제를다루되 로마가톨릭과의차별성 을제시하였다. 저자는이형기와박태범의가톨릭과개혁교회의공유점과차이점을소개한후, 만일이두사람의주장이옳다면로마가톨릭을비판한칼빈이오류를범했거나당시와오늘날의가톨릭의교리가다를수있을것이라고주장하였다. 본논평자는이형기와박태범이제시한양자간의공유점과차이점을소개하는내용이본논문의흐름을방해할뿐본논문의중요논점이아니라고생각한다. 만일저자가 본질적교리 에관하여칼빈당대의개혁교회와가톨릭의입장들을고찰하고자한다면, 16세기존칼빈에대한현대신학자들의이해를통한결과물을도출하기보다는적어도당대칼빈의작품을분석하여칼빈과로마가톨릭의입장사이의본질적교리에차별성이있었는지를고찰하고그차별성의내용을구체적으로적시해주었으면본질적교리의차이점을보다명확하게논증할수있었을것으로보인다. 4. 저자는본질적교리의사례들을역사적인맥락에서접근하기보다는이승구, 위형윤, 탁명환, 문병호등현대한국신학자들이분석한내용을제시한후이들분석내용의문제점들을제공하는것으로교리의사례를대신하고있다. 아쉬운점은이러한현대신학자들의입장은각주처리하고역사속에등장한사례들을직접분석하고저자의해석과입장을제시했으면본작품의목적을충분히달성하게되었을것이라고생각한다. 5. 저자는 3 장, 교회의가시적일치를위한교리적일치 의사례로서, 이승구박사가제시한
176 내용을다루면서이교수의분석의문제점들을제시하고있다. 앞서지적한바처럼, 본논문의목적은역사상에등장한개혁교회적차원에서본질적교리를어떻게이해하고그한계영역을어디까지설정해야할것인지에대한담론을제공함에있다. 이승구박사의입장에대한소개및문제점을제시하기보다는 교회의가시적일치를이루기위한교리적일치 를추구해왔던다양한운동과사건그리고신학적주장들에대하여개혁주의적관점에서분석하고해석및대안을모색한작업적결과물이도출되었어야한다고생각하는바이다. 5. 모든교정작업을마치고본논문을출간할시에는서론에제시한불필요한내용들을삭제하 고본논제에직접적으로관련된내용만을제시했으면하는바램과함께곳곳에서보이는구어 체적표현들은문어제로변환했으면좋겠다. 앞서지적한서술상의문제점들은저자가교회일치와분리의기준틀로서의본질및비본질적교리에대하여고민하고노력하였던열정과본논문이보여준완성작업에비하면초라하기이를데없을정도이다. 귀한옥고를통해한국교회가성경적인교회일치를이루는계기가마련되길간절히바라는바이다. 소중한논문을제공해주신이경직박사께진심으로감사를드리는바이다. 이경직박사의본질적교리에대한개혁교회의 이해와고민에대한논평 2 김완종박사 ( 연세대 ) Ⅰ. 서론 교회의일치의근거인본질적교리가무엇인가? 비본질적교리가교회의분열을조장하지않는가? 교회의가시적일치가가능하기위해서는교리가필수적인가? 본논문은이물음에대한답을제공한다. 본논문의구성은교회의본질적교리를무엇으로여기는지 WCC 입장을잠시다루고본격적으로개혁교회의본질적교리가무엇인지를살피는것으로구성되어있다. 본논문은교회의본질적교리규정의어려움을인식하고교리주장대한갈등과의견차이로발생하는교회분열을막기위해균형잡힌시각을제공하려고했다는점과교리적일치의중요성을강조했지만극단적교리주장에얽매이지않고교리특히비본질적교리의다양성을인정하고교단들과교회들의교리적일치와연합을위해교리보다는배려, 섬김, 사랑의덕의필요성을역설했다는점을지적해준좋은논문이다. 가시적교회의일치를위해논평자는발제가발제한각각의주장에대한함의를위주로간략하게본논 문을정리해보고발제자에게던질물음들을제시해볼것이다
177 Ⅱ. 본론 1. 다양한입장들을포용하면서도외적으로하나가되려는로마가톨릭의태도는 WCC 운동에서도나타난다 고발표자는말한다. 그러면서 교회의가시적일치를추구하는 WCC 운동이한국교회분열의주된원인중하나 이며발표자는이것이 복음의순수성을지키기위해본질적교리의범위를크게잡으려는보수교회와교회의가시적일치의범위를확대하기위해본질적교리를최소화하려는진보교회사이의갈등 을나타내는것으로간주한다. 이부분에서 WCC운동이트랜트공의회의태도와닮았다는것과가시적교회의일치를위해 WCC가주장하는여러가지생각들을장윤재, 송인설, 전병준, 김홍만이말한것을언급하며이러한주장에최덕성은 WCC 운동이성경보다전통을강조했고종교개혁적성경해석원리를벗어났다고인용한다. 2.(1).1). 에서는개혁교회의본질적교리와비본질적교리를다룬다. 발제자는로마가톨릭과개신교가공유하는본질적교리 ( 칭의, 성화, 은혜, 믿음 ) 를 ( 이형기의주장을통해 ) 예를들고박태범을통해로마가톨릭 ( 자연신학과자연계시를인정하여인간의전적타락불인정 ) 과개신교 ( 인간의전적타락으로자연신학부정 ) 간의차이점을말하며이둘간의차이점은개신교신학내부에서도발견된다고주장한다. 이형기와박태의주장이옳다면로마가톨릭을본질적교리에서벗어났다고주장한칼빈의비판이틀렸다거나오늘날의로마가톨릭교리와칼빈이비판했던당시의로마가톨릭교리가다를밖에없으며개신교와로마가톨릭의차이를본질적교리에서의차이로본다면개신교내의다양한견해차이와어떤점에서다른지를밝혀야한다고주장한다. 2) 에서발제자는참된교회의표지가복음의순수한선포라는것을언급하며삼위일체, 그리스도의양성론, 성령의이중발출, 이신칭의, 성경의권위, 신론, TULIP 중에서제한속죄등의본질적교리를어떻게생각하는지에따라발생하는문제혹은본질적교리와비본질적교리의구분문제와좀더상세하게이러한각각의본질적교리의세부적이고구체적인내용들이각교파와다를때와신자들의무지로인해발생하는문제점, 그리고결국교회일치의문제점을지적한다. 발제자는본질적교리를주장할때발생하는다양한문제점으로인해교회의일치를위해본질적교리영역을결정하는것은쉬운일이아니라고말한다. 발제자는 ( 문병호의의견을언급하며 ) 칼빈조차도본질적교리의기준을밝히지않는다고말하며 ( 김길성을따라 ) 본질적인것과비본질적인것을실제적으로명확히구분하기어렵고여러교리들이신자의정체성을위해필수적인것은아니고참된신앙은그리스도의교리이기때문에본질적교리는기독론이라고여긴다. (2) 에서발제자는비본질적교리영역을다루며비본질적교리에서의의견차이로교회분열을가져오는것은바람직하지않다고주장한다. 발제자는 어떤교리가비본질적교리에해당하는지, 즉교회일치문제와관련하여사소한교리인지를어떻게확인할수있는가? 를물으며비본질적교리구분의어려움을호소하고비본질적영역과동일하다고할수있는서로다른의견들이교회의분열을발생시켜서는안된다고주장한다. 발제자는 특정교리와관련하여다양한의견이있을수있다. 그러나칼빈에따르면그러한다양한의견이모두우리로하여금그리스도를향하게하며우리가한몸과한영으로성장할수있게하며전체믿음에속한것을나타낸다면교회분열의원인이될수없다 고주장한다. (3) 에서는교리관용의한계를다룬다. 이부분에서발제자는칼빈과그에대립되는카스텔리옹이라는 인물을예로들어교리와관련하여관용적태도는비본질적영역에서만가능했다고주장하는철저한교 리옹호론자의대변자로칼빈을말하며기독교신앙의본질이교리가아니라삶에있다고주장한덜엄밀
178 한교리옹호론자로카스텔리옹을말하고이것을통해발제자는교회가신앙의진리에대해무한정관용 해서는신앙의진리자체를부정할수있다는것을경고하지만너무지나친교리옹호론자의입장도문 제가있다는것을암시한다. 3. 이부분에서발제자는이승구를따라교회의본질적교리나비본질적교리의갈등으로인한교회분열과교회의잘못된연합의사례를들어 교회의가시적일치를위해서는교리적일치가선행되어야한다 는것을제시한다. 발제자는비본질적교리로보이는것에관용하기보다는엄밀한잣대를들이대배교적, 이단적교회로구분하는이승구의주장은초기한국교회의하나의교회를근거로너무지나친것이라고비판한다. 또한해석의여지가있는하나님나라의관점에대한이승구의관점과 공재설을받아들인루터파회중의성찬에참여해도되는가라는질문을받았을때칼빈은긍정했다 는것을근거로성찬에대한이승구의관점은교회의가시적일치를위해너무지나친기준을말하는것이라고도비판한다. 논평자가생각하는몇가지아쉬운점은오타수정은다음과같다. 1. 많은사람들의주장에대한의견으로만본론의내용이채워진것같다. 2. 교리의비본질적영역부분에서상기본질적교리에서처럼비본질적영역의교리들을나열하며좀 더구체적으로설명했다면하는아쉬움이있다. 3. ( 그리스도의양성간의교류가 ) 본질적교리인지비본질적교리인지의구분이불분명하다면전자를 주장하려고했던이유와근거나후자라고주장하려고했던이유와근거가무엇인지를좀더설명해주었 으면하는바람이다. 4. 결론부분에서많은예를들어요약하는것은또다른논증을준비하는인상을준다. 마직으로부 터... 허용되어야한다 까지는결론이아니라본론에어느한부분에집어넣어도될내용인것같다. 세부사항 각주 14 의인용문에서전병준을정병준으로수정요 각주 20 번에서위로 7 번째줄은헤를은혜로수정요. 각주 70 의인용문에서인용부호 를 로수정요
179 세계최초보고 : 가칭 < 히브리서신조 > - 그특징과의미에대한연구 - 안계정박사 ( 평택나눔교회, 조직신학 ) < 국문초록 > 성경에서신조혹은신조의원형이라고볼수있는텍스트가존재한다는사실에우리는주목해야만한다. 그것이바로히브리서 6장 1-2절본문이다. 이본문을세심히살펴보면개별적인여러조항들이나오고또이들이일정한순서로연결되어있다는점을발견할수있다. 그리고본문스스로가이것들을교리적인것으로주장한다. 본연구는이본문을잠정적으로 < 히브리서신조 > 라고부를것이다. 본문에서가장눈에띄는것은어떤개별적인조항이어떤논리적인순서를따라서연속되고있다는점이다. 그것은 1죽은행위에대한회개 2하나님을향한신앙 3세례들에대한교훈 4안수 5죽은자의부활 6영원한심판등모두 6개이다. 이것이과연신조의조항인가? < 히브리서신조 > 에서회개에대한항목이제일앞에나온것은이주제가당시교회공동체에서는상 당히절박하고급박한문제로제기되었다는것이다. 이는 < 도르트신조 > 의상황과비슷한데, 이신조를 작성한신앙의공동체에당시가장절박한문제는선택과유기의문제, 즉예정론이었다. I. 연구동기와목적 1. 성경과교리내지신조신조 ( 信條, confession) 는조직신학에서성경다음으로근본적인자료이다. 신조는교리를전체적으로진술한것이게 믿음의조항 (articulus fidei, article of faith) 이라고도불린다. 495) 그래서신조는최소한세가지의조건을만족시켜야한다. 첫째는개별적인교리진술, 즉조항 (article) 이있어야한다. 예를들면성부에대한고백, 성자에대한고백, 성령에대한고백등이있어야한다는것이다. 둘째는이조항들이어떤순서로결합되어야한다. 예를들어교회역사에있어최초의신조라고인정되는 < 사도신조 > 의경우성부 - 성자 - 성령 - 교회 - 구원- 종말에대한순서를보여준다. 이순서는물론신학적이다. 셋째는교회의공적인인정이다. 496) 개별적이교리가신학적인순서로결합된문서라고해서다신조가되는것은아니다. 내용적이고신학적인면에서교회의공인이있어야한다. 간혹신조와성경사이의갈등과비연속성을주장하는경우가있다. 이런주장의핵심은신조는사람들 이고안해낸것으로하나님의말씀인성경과는다르다는것이다. 따라서교회에성경만있으면되니신 조는필요없다고주장한다. 예컨대옛자유주의자들은기독교의교리를기독교신앙을헬라철학의개념 495) 헤페, 개혁파정통교의학 (Reformierte Dogmatik), 이정석옮김 ( 서울 : 크리스찬다이제스트, 2007), ) 벌코프, 조직신학, 권수경이상원옮김 ( 서울 : 크리스찬다이제스트, 2004), 27. 벌코프 (Louis Berkhof) 는교의의형식적특징셋을제시한다. 첫째, 교의의주자료는성경에서나온다. 둘째, 교의들은교의적성찰의산물이다. 셋째, 교의들은합법적인교회가공적으로정의한것이다
180 으로재구성한것으로간주했다. 497) 또현대의어떤교회들은예배에서신조의필요성을느끼지못한 다. 498) 물론개혁신학은성경과교리를구별한다. 성경은성령으로영감된하나님의말씀이다. 그래서원리적으로인간의개입을불허한다. 반면신조는신학적작업의결과이기에인간의이성과개념이들어간다. 그러나그렇다고해서교리가전적인인간의고안물은아니다. 교리는성경에서나오며성경없이교리는존재할수없다. 499) 그런데여기서다음과같은질문이생긴다. 그렇다면성경에는직접적으로신조혹은신조라볼수있 는텍스트가없는가? 즉개별적인교리와이조항들이일정한순서로결합된텍스트는성경에없는것인 가? 신조는오직성경이후의교회사에서만발견되는것인가? 2. 가칭 < 히브리서신조 > 성경에서신조혹은신조의원형이라고볼수있는텍스트가존재한다는사실에우리는주목해야만한다. 그것이바로히브리서 6장1-2절본문이다. 이본문을세심히살펴보면개별적인여러조항들이나오고또이들이일정한순서로연결되어있다는점을발견할수있다. 그리고본문스스로가이것들을교리적인것으로주장한다. 따라서본연구는이본문을일단 < 히브리서신조 > 라고부를것이다. 만일본연구가학계에서인정을받는다면 < 히브리서신조 > 는교회사에서 최초의신조 라는지위를얻게될것이다. 이렇게본연구는히브리서 6장1-2절텍스트가성경에서발견되는온전한형태의신조이며더나아가이것이교회사 최초의신조 임을교의학적으로증명하려는시도이다. Ⅱ. 히브리서 6 장 1-2 절텍스트에대한해석 가장먼저텍스트에대한정확한해석이필요하다. 헬라어원문을살피고, 우리말번역 ( 개역개정 ) 과영어번역 (KJV) 을대조해서살펴보자. 1. Διὸ ἀφέντες τὸν τῆς ἀρχῆς τοῦ Χριστοῦ λόγον ἐπὶ τὴν τελειότητα φερώμεθα μὴ πάλιν θεμέλιον καταβαλλόμενοι μετανοίας ἀπὸ νεκρῶν ἔργων καὶ πίστεως ἐπὶ θεόν 우리말 : 그러므로우리가그리스도의도의초보를버리고죽은행실을회개함과하나님께대한신앙과 KJV: Therefore leaving the principles of the doctrine of Chris, let us go on unto perfection; not laying again the foundation of repentance from dead works, and of faith toward God, 2. βαπτισμῶν διδαχῆς ἐπιθέσεώς τε χειρῶν ἀναστάσεώς τε νεκρῶν καὶ κρίματος 497) Aolf von Harnack, Grundriss der Dogmengeschichte I (Tübingen: J.C.B.Mohr, 1889), ) 499) 벌코프, 조직신학,
181 αἰωνίου 우리말 : 세례들과안수와죽은자의부활과영원한심판에관한교훈의터를다시닦지말고완전한데로나아갈지니라 KJV: Of the doctrine of baptisms, and of laying on of hands, and of resurrection of the dead, and of eternal judgment. 1. 우리말번역의불충분성본문을해석함에있어서먼저유의해야할점은우리말번역이매우불충분하다는것이다. 우리말번역은 그리스도의도의초보를버리고 로시작한다. 여기서 초보 라는명사와 버리고 라는동사가상당히부정적인뉘앙스를준다. 그래서독자들이이번역을읽으면상당히부정적인인상을받게된다. 그러면어느부분의번역이불충분한가? 첫째, 1절헬라어원문의현재분사 (ἀφέντες) 는 버리다 의의미가아니라 떠나다 의의미이다. 영어성경은 그리스도의교리의원리들을떠나서 (leaving the principles of the doctrine of Chris) 라고바르게번역하고있다. 즉어떤근본적인원리또는기초를떠나서보다완전한곳으로나가자는것이본문의기본적인구조이자의미이다. 결론적으로보자면본문의의도는기독교신앙의기초인교리와신조에만머물지말고, 즉 다시닦지말고 이신앙의기초를토대로해서보다성숙한신앙의세계로나가자는것이다. 500) 둘째, 교의학적으로매우중요한단어인헬라어 아르케 를 초보 로번역하는데, 이것이과연합당한가? 우리말에서 초보 는부정적뉘앙스를풍긴다. 초보운전 또는 초보자 또는 초보목사 등의용례에서나타나듯초보는이제막처음어떤일을하기에미덥지못하고뭔가불안하다는인상을풍긴다. 그래서헬라어 아르케 를 초보 로옮긴다면그것은본문의의도와의미를왜곡할수있다. 무엇보다아르케가교의학에서아주근본적인개념이라는사실이중요하다. 예컨대교회사에서최초의 조직신학 저술로인정받는오리게네스 (Origenes) 의작품제목은 원리에관하여 인데, 이책의헬라어제목이 페리아르콘 (Περί ἀρχόν) 이다. 501) 따라서본문의아르케는영어성경의번역처럼어떤근본적인기초내지원리 (principle) 로보는것이합당하다. 이것이본문의전체적인의도와도맞는것이다. 흥미로운점은불트만 (Rudolf Bultmann) 같은철저한비평가가본문에대해충분한신학적고려를하지않았다는점이다. 그는이렇게간단하게언급한다. 히브리서6:2에의하면기독교의기초 (Elementen des Christentums) 에는회개와하나님에대한신앙과 ( 세례와안수에대한교리 ) 외에죽은자의부활과영원한심판에대한교리 (Lehre) 가속한다. 502) 신약주석가로서불트만은히브리서6:1-2 본문의교의학적중요성을간과하지는않았다. 그러나더이상신학적논의를발전시키지는못했다. 503) 2. 본문의구조적특징 조직신학적인관점에서, 즉기본적으로교리와교의를다루는신학적입장에서볼때본문에서가장눈 500) Thoma Schreiner, Commentary on Hebrews (B&H Publishing Group: Nashville, 2015), ) 오리게네스, 원리에관하여, 이성효이형우, 최원오옮김 ( 서울 : 아카넷, 2014), ) Rudolf Bultmann, Theologie des Neuen Testaments (Tübingen: J.C.B. Mohr, 1958), ) 조식신학자와성서신학자의 DNA 는다른것이다
182 에띄는것은어떤개별적인조항이어떤논리적인순서를따라서연속되고있다는점이다. 그것은 1 죽은행위에대한회개 (μετανοίας ἀπὸ νεκρῶν ἔργων), 2 하나님을향한신앙 (πίστ εως ἐπὶ θεόν), 3 세례들에대한교훈 (βαπτισμῶν διδαχῆς), 4 안수 (ἐπιθέσεώ ς τε χειρῶν), 5 죽은자의부활 (ἀναστάσεώς τε νεκρῶν), 6 영원한심판 (κρίμ ατος αἰωνίου) 등모두 6개이다. 직관적으로봤을때이조항들은내용과형식에있어서신조의모습을보여주고있다. 그렇다면이본문을성경에서발견되는 최초의신조 라고단정할수있는가? 첫째, 문맥을봤을때이조항들은모두 기초 (θεμέλιον) 라는명사에소유격으로연결되고있다. 즉 죽은행위에대한회개의기초 (the foundation of repentance from dead works) 또는 하나님을향한신앙의기초 (the foundation of faith toward God) 등등의구조이다. 그래서헬라어 떼멜리오스 의신학적의미를확정하는일이매우중요하게된다. 헬라어떼멜리오스는신약에서총 16회사용되었다. 504) 문자적인의미는사도행전 16:26 이에갑자기큰지진이나서옥터가움직이고문이곧다열리며모든사람의매인것이다벗어진지라. 여기사용된떼멜리오스는문자적인의미로감옥이라는건축물의 바닥 혹은 토대 (foundations of the prison) 이다. 반면에베소서2:20은신학적의미로사용된전형적인예이다. 너희는사도들과선지자들의터위에세우심을입은자라그리스도예수께서친히모퉁잇돌이되셨느니라. 여기서 사도들과선지자들의터 (θεμελίῳ τῶν ἀποστόλων καὶ προφητῶν) 는구약의선지자들과신약의사도들이전해준교리이다. 505) 이교리는건축물의기초가되는토대의역할을하며, 교회는이교리위에세워진건물과같은것이라는점에불트만같은비판적학자도동의하고있다. 506) 따라서떼멜리오스를교리적으로해석하는데는큰무리가없다. 비록히브리서기자가 교리 라는후대신학의용어를직접적으로사용하고있지는않지만문맥적으로교리의의미로사용하고있음이분명하다. 그러므로본문의조항들을회개에대한교리, 하나님에대한교리, 세례에대한교리, 안수에대한교리, 부활에대한교리, 영원한심판에대한교리로해석할수있다. 혹시이것은과도하게조직신학에경도된해석은아닌가? 둘째, 우리는 1 절상반절 그리스도의말씀의원리 (τὸν τῆς ἀρχῆς τοῦ Χριστοῦ λόγ ον) 라는표현에서주목해야한다. 본연구는앞에서이미여기사용된헬라어단어 아르케 를 초 보 로번역하는것이불충분하며교의학적개념에서 원리 로봐야한다고주장했다. 507) 이제관건은 그리스도의말씀의원리 가구체적으로무엇이며이것이떼멜리오스와어떻게문맥적으로연결되느냐 이다. 헬라어에서연속된소유격으로결합된 그리스도의말씀의원리 는로고스 ( 그리스도의말씀 ) 와아르 케 ( 원리 ) 로분해할수있다. 이둘은어떤관계인가? 이둘은같은것인가다른것인가? 소유격이기에 당연히둘은동질의것이다. 그러나동격내지동의어는아니다. 둘은구별되어야한다. 이것이소유격 504) 505) Schreiner, Commentary on Hebrews, ) Rudolf Bultmann, Theologie des Neuen Testaments (Tübingen: J.C.B. Mohr, 1958), ) 더예를들자면창세기 1:1(70 인역 ), 요한복음 1:1 의 태초에 에이헬라어단어가사용되었다. 그래서 아르케 는단시물리적인어떤시간개념을넘어서형이상학적이고존재론적인차원을갖는신학적개념이된다. 왜냐하면아르케는비존재에서존재가, 초 ( 超 ) 시간과초 ( 超 ) 공간이시간과공간으로전환되는순간이기때문이다. 이런심오한개념을누가초보라고번역했는가?
183 의문법적규범이다. 히브리서전체를봤을때로고스는신구약성경전체를가리킨다. 당시신약성경이라는개념은없었지만히브리서기자는신약성경중가장풍성하게구약을인용한다. 또그리스도는언제나그중심이다. 508) 그러므로아르케는로고스는아니지만거기에서나온원리와토대이다. 즉단순한초보가아니라불트만이간파한대로기독교신앙의초석, 곧교리인것이다. 셋째, 그렇다면아르케와떼멜리오스는어떤관계인가? 문맥적으로봤을때 1절하반절과 2절은 1절상반절에대한부연설명이다. 따라서아르케와떼멜리오스는동의어로볼수밖에없다. 이렇게떼멜리오스에소유격으로연결되는 6개의조항은아르케에도연결되는구조이다. 그러므로우리는이렇게결론을내릴수밖에없다. 이본문은스스로를교리적진술이라고주장한다. 혹자는이본문을초기신앙공동체의 디다케 (didache), 곧 신앙규칙 이라고주장할수도있을것이다. 509) 그러나본문이스스로디다케와아르케를구분한다는사실이매우중요하다. 제3항목 세례들에대한교훈 (βαπτισμῶν διδαχῆς) 에서세례는디다케에해당한다. 즉세례에대한실천적인규정들은그리스도의말씀의원리인아르케가아니라거기서나온디다케이다. 이런면에서이본문을일종의디다케로간주하는로제의관점은거부되어야한다. 510) 이렇게본문은교리적진술인아르케와실천적진술인디다케를구분하고있다. 세례나안수에대한규정은교리적진술이아니다. 그것은실천적인것으로서각신앙공동체의역사적이고문화적인상황에따라얼마든지달라질수있다. 예컨대오늘우리는주후1세기말에작성된디다케에나오는규정대로세례식을행하지않는다. 그러나그럼에도세례가갖는교리적진리는언제나동일한것이다. 이상과같은분석과논의를통해다음과같은결론이도출된다. 히브리서 6장1-2절본문은성경에서발견되는신조내지는신조의원형이다. 왜냐하면 6개의조항이나오며이는디다케의실천적진술이아닌아르케의교리적진술이기때문이다. 그래서우리는이본문을잠정적으로 < 히브리서신조 > 라칭할것이고, 내용과특징에대해살펴볼것이다. Ⅲ. 가칭 < 히브리서신조 > 의형식적특징 앞에서밝혔듯이신조는개별적인교리적진술들이일정한순서에의해결합되어있어야한다. 예컨대최초의신조인 < 사도신조 > 는이후작성되는모든신조의근원적인형식과내용을규정했다. 성부-성자-성령-교회-사죄-종말이라는이순서는비록삼위일체에대한조항이빠졌을지라도이후등장하는모든역사적신조의근본방향을규정했다. 511) < 히브리서신조 > 에나오는 6개의조항은회개-하나님-세례-안수- 부활-영생이라는순서로도식화할수있다. 이러한순서에서우리는어떤특징을발견할수있는가? 1. credo- 도입구가없다 508) Schreiner, Commentary on Hebrews, ) Nancy Pardee, The Genre and Development of the Didache: A Text-linguistic Analysis (Tübingen: Mohr Siebeck, 2014), ) 에두아르트로제, 신약성서신학, 박두환옮김 ( 서울 : 한국신학연구소, 2002), ) < 사도신조 > 에왜삼위일체조항이없는가? 이것은이신조가주후 2 세기에작성되었음을강력하게시사하는것이다. 당시삼위일체교리는아직표면화되지않고있었다. 대신 < 사도신조 > 는기독론에집중하는특징을보여준다
184 < 히브리서신조 > 는 나는믿습니다 (credo) 라는 < 사도신조 > 와 < 니케아신조 > 의전형적인도입구가없다. 512) 그냥명사아르케와떼멜리오스에연결된소유격으로 6개의조항이나오는형식을보여주고있다. 이를근거로 < 히브리서신조 > 는신조가아니라고말하는것은온당치않다. 비록명시적으로 crdo- 도입구가나오고있지는않지만아르케라는단어에내용적으로이의미가들어있는것이다. 즉, 아르케를동사화시킨다면그것이 credo, 나는믿습니다 이다. < 히브리서신조 > 에 crdo-도입구가없는이유를추론하는것은그리어렵지않다. 이도입구는무엇보다예전 ( 禮典, liturgy) 을위한것임이분명하다. 예배때에성도들이함께신앙을고백하는시작으로 나는믿습니다 를낭송한것이다. 그래서이렇게 credo-도입구를가진신조를따로신경 ( 信經, creed) 이라구별해서부르기도한다. 그런데 < 사도신조 > 나 < 니케아신조 > 이후이어지는본격적인 신조의시대 에 credo-도입구가사라졌다는점에주목할필요가있다. 예를들면 < 도르트신조 >(1618년 ) 는 첫째교리-제1장-제2장... 이런식으로진행한다. < 웨스트민스터신조 > 역시 제1장성경에대하여-제2장하나님과거룩한삼위일체에대하여... 이런식으로전개된다. 이런의미에서 < 히브리서신조 > 는아직예전적으로잘다듬어지지않은어떤원초성을보여주고있다. 2. 회개에대한교리가가장앞에나온다 < 히브리서신조 > 에서처음나오는신앙의항목은 죽은행실을회개함, 즉회개에대한교리이다. 이것은물론우리에게익숙한신조의순서는아니다. < 사도신조 > 나 < 니케아신조 > 의첫항목은 전능하사천지를만드신하나님 이다. 그러나그렇다고해서모든신조에하나님에대한고백이가장앞에나오는것은아니다. < 도르트신조 > 의첫항목은전능하신하나님이아니라 하나님의선택과유기 이며, < 웨스트민스터신조 > 의첫항목은 성경에대하여 이다. 장로교의 <12신조 > 역시첫항목은 성경 이다. 이것이의미하는것이무엇인가? 신조에서개별적조항이결합되는순서는역사적일뿐아니라신학적이라는것이다. 즉신조를작성한당시의신앙공동체에게교리적으로가장절박했던문제가강조될수밖에없다. 이런관점에서 < 도르트신조 > 는아주특별할수밖에없다. 513) 이신조의순서는 첫째교리하나님의선택과유기, 둘째교리그리스도의죽으심과인간의구속, 셋째와넷째교리인간의타락과하나님께로회심그리고회심후의태도, 다섯째교리성도의견인 이다. 우리에게익숙한삼위일체적순서가아니다. 모두 5개의교리를논쟁적인방식으로진술하고있다. 비슷한시기에작성된 < 웨스트민스터신조 > 와 < 하이델베르크교리문답서 > 와는순서에있어서아주다르다. 여기서알수있는것은무엇인가? 역사적신조들은일치성속에서다양성을보여준다. 가장이른시기에작성된 < 사도신조 > 가이후작성 되는신조에내용과형식에있어지대한영향을미친것은사실이지만그렇다고해서이것이어떤기계 512) < 사도신조 >: Credo in Deum Patrem omnipotentem. < 니케아신조 >: Credo in unum Deum, Patrem omnipoténtem, factórem cæli et terræ, visibílium ómnium et invisibílium. 513) 김요섭, 도르트신조의역사적배경과개혁주의적교회론연구, 개혁논총 30 권 (2014),
185 적통일로귀결되지는않았다. 예컨대 16 세기이후작성된개혁교회의신조들을봤을때순서는서로일 치하지않는다. 그러나신학적으로는일치한다. 순서에서는다양하지만교리에서는일치한다. < 히브리서신조 > 에서회개에대한항목이제일앞에나온것은이주제가당시교회공동체에서는상당히절박하고급박한문제로제기되었다는것이다. 이는 < 도르트신조 > 의상황과비슷한데, 이신조를작성한신앙의공동체에당시가장절박한문제는선택과유기의문제, 즉예정론이었다. 물론 < 히브리서신조 > 에서회개의문제가구체적으로어떤것이었는가에대해본문은많은정보를주고있지는않다. 3. 실천적인교회론과종말론 < 히브리서신조 > 6개조항중회개와하나님에대한조항을뺀나머지 4개는세례와안수와부활과영원한심판이다. 즉 6개중 4개가교회론과종말론이다. 교회론적진술은 세례들에대한교훈 (βαπτ ισμῶν διδαχῆς), 안수 (ἐπιθέσεώς τε χειρῶν) 라고나오는데상당히구체적이다. 죽은자의부활 (ἀναστάσεώς τε νεκρῶν), 영원한심판 (κρίματος αἰωνίου) 이라는종말론적진술역시비교적구체적이다. 반면기독교교리의근간인삼위일체론과기독론적진술은빠져있다. 왜이렇게되었는가? 혹자는이렇게질문할수있다. 삼위일체와기독론이빠진 믿음의조항들 을과연신조로볼수있는가? 삼위일체교리의정식화는주후 2세기의 < 사도신조 > 에서도아직발견되고있지않다. 성부와성자와성령에대한조항은있지만이세위격이본질에있어서하나의하나님이라는고백은발견되지않는다. 삼위일체는 4세기의 < 니케아신조 >(321년 ), <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신조 >(381년 ) 에가서야그모습을드러낸다. 즉성부와성자와성령의동일본질을비로소신조가운데서진술하게된것이다. 514) 그래서삼위일체교리가빠졌다고해서신조가아니라고주장할수는없는것이다. 대신상당히실천적인교회론적관심이 < 히브리서신조 > 의근간을이루고있는데, 이는삼위일체론이나기독론같이고도의추상적사유를요구하는신학이아직충분히발전되지못하였음을지시하는것이다. 성경에서하나님과그의아들예수가본질적으로하나라는삼위일체적단초는오직요한복음에서만발견된다. 나와아버지는하나이니라 (ἐγὼ καὶ ὁ πατὴρ ἕν ἐσμεν ( 요10:30). 이러한요한의삼위일체적신학의기초는 로고스기독론 이다. 삼위일체신학이발전하기위해서는그리스도의선재 ( 先在 ) 라는신학적사유가필수적인데, 이런면에서요한신학은헬레니즘에상당히열려있다. 515) 반면히브리서와 < 히브리신조 > 에는로고스기독론이발견되지않는다. 대신 멜기세덱의반차를따른영원한대제사장 ( 히6:20) 이라는기독론을전개하는데, 이는성경에서오직히브리서에서만발견된다. 이것은구약을아주잘알고있는독자를전제하는것이다. 헬레니즘세계의독자에게익숙한로고스기독론은히브리서독자들에게는아주낯선것이었을것이다. 동시에멜기세덱기독론은헬레니즘독자들에게는다소이해하기힘든내용이었을것이다. 4. 요약 514) 세위격들과하나의본질 (tres personae, una substantia) 이라는삼위일체의대한고전적정식화는 3 세기의교부테르툴리아누스에게서발견된다. 이공식은 17 세기의 < 웨스트민스터신조 > 에서도그대로계승된다. 신격의통일체에삼위가계시는데, 성부하나님, 성자하나님, 성령하나님으로그실체와능력과영원성은하나이시다. 515) Helmut Thielcke, Der evangelische Glaube I. Grundzüge der Dogmatik. Prolegomena: Die Beziehung der Theologie zu den Denkformen der Neuzeit (Tübingen: J.C.B. Mohr, 1968),
186 < 히브리서신조 > 의순서는신조로서의성격을분명하게보여준다. 비록회개가가장앞에나오기는하 지만하나님에대한항목에서시작해종말에대한항목으로끝나고있다. 특히종말로끝이나는것은 오늘우리에게도대단히익숙하다. 반면 < 디다케 > 는그형식과순서에있어서다른것을보여준다. 초대교회의이문서역시비록종말에대한권고로끝을맺는다. 그러나모든이들의부활이아니라, 옛말씀대로주님과모든성도들이그분과함께오실것입니다. 그때에온세상은주님께서하늘의구름을타고오시는것을볼것입니다. 그러나전체적으로 < 디다케 > 는신조적성격보다는윤리적권고 (ethical parenesis) 의성격이강하다. 516) 이에비해 < 히브리신조 > 는처음부터 그리스도의말씀의원리, 곧로고스와아르케라는교리적자의식으로시작한다. 물론신조는윤리와권고를간과하지않는다. 특히개혁파의표준적인신조들은십계명에대한윤리적권고를그중심에두고있다. 그러나 < 도르트신조 > 의예에서볼수있듯교리적논쟁이치열할경우윤리적권고는생략될수있다. 그러나이것은어디까지나 비상시국 이다. 신조에윤리적권고가없다고해서윤리와삶을무시하는것이결코아님을우리는알아야한다. Ⅳ. < 히브리서신조 > 의내용과신학 마지막으로 < 히브리서신조 > 의내용에대해살펴보자. 본문은그내용에대해많은것을보여주지않는다. 제목과같은항목만이나올뿐이다. < 히브리서신조 > 가히브리서와는독립적인텍스트로존재했을가능성은있는가? < 디다케 > 또는 Q가설 로봤을때그가능성을완전히배제할수는없을것이다. 그럼에도 < 히브리서신조 > 의신학이히브리서와다르지않을것이다. 따라서우리는히브리서전체를통해조심스럽게 < 히브리서신조 > 의신학을재구성할수있다. 1. 죽은행실을회개함 : 구원론 < 히브리서신조 > 의첫항목은 죽은행실을회개함 (μετανοίας ἀπὸ νεκρῶν ἔργων) 이다. 왜회개의문제가신조의가장첫항목에왔는가? 또이항목의구체적인내용은무엇인가? 단초는이어지는 5-6절에서발견된다. 하나님의선한말씀과내세의능력을맛보고도타락한자들은다시새롭게하여회개하게할수없나니이는그들이하나님의아들을다시십자가에못박아드러내놓고욕되게함이라. 여기서우리는역사적이고교리적인두가지맥락을주목해야한다. 첫째, 역사적으로지금이공동체에서교리적으로, 교회적으로가장절박한문제가된것은배교 ( 背敎 ) 의문제였음을알수있다. 박해로인해서신앙을배반했던사람들중일부가다시교회에왔을것이다. 교회는이들을과연어떻게처리해야할것인가? 다시받아들여야할것인가아니면거부해야할것인가? 517) 히브리서저자는이런자들을 타락한자들 로규정하고이들이다시회개를통해새롭게되는것은불가능하다고단호하게선언한다. 그래서이회개의문제가하나님에대한신앙의항목을앞서가장앞에위치한것이다. < 도르트신조 > 의맥락을보자. 여기서가장절박한교리적문제는하나님의선택과유기, 곧예정론이 었다. 이중예정을부정하고, 조건적예정을주장하는자들이교회의교리적순수성과실존을위협했 516) Pardee, The Genre and Development of the Didache, ) Schreiner, Commentary on Hebrews,
187 다. 518) 그래서 < 도르트신조 > 는하나님의절대주권과무조건적선택을성경적진리와교리로채택했다. 그러나그렇다고해서예정론을모든교리에앞서는 가장최고의교리 라고주장해서는안된다. 즉역사적맥락을무시해서는안된다는것이다. 어떤공동체에게는회개의교리가가장절박하고가장근본적인문제일수있는것이다. 둘째, 교리적맥락에서 < 히브리서신조 > 는회개를예정론에버금가는주제로의식했다는것이다. 개혁신학의예정론은주지하다시피선택과유기를말하는이중예정이다. 특히 < 도르트신조 > 가말하는핵심은선택받은자들은회개하고, 하나님의자녀로사는데, 이구원은불변하다는것 ( 성도의견인 ) 이다. 반대로버림받은자들은회개가불가능하며, 하나님의자녀로살수도없다. 역사적상황과사용된언어는다르지만두신조는교리적으로같은진리를말하고있는것이다. 1세기의 < 히브리서신조 > 는박해와배교라는외부적도전속에서회개의교리를통해교회와진리를수호하고자했다. 반면 17세기의 < 도르트신조 > 는이단의공격이라는내부적도전속에서예정의교리를통해교회와진리를보호하고자했던것이다. 2. 하나님에대한신앙 : 신론과기독론 < 히브리서신조 > 의둘째항목은 하나님에대한신앙 (πίστεως ἐπὶ θεόν) 이다. 이명사구를절로만들면 나는하나님을믿습니다 (I believe in God) 이다. 하나님에대한신앙의조항은모든신조의근본이며근간이다. < 사도신조 > 나 < 니케아신조 > 는 전능하사천지를만드신하나님아버지 로시작한다. 그런데 < 히브리서신조 > 는하나님에대한신앙의구체적인내용에대해서는밝히고있지않다. 결국히브리서전체를통해유추해볼수있다. 히브리서는이렇게시작한다. 옛적에선지자들을통하여여러부분과여러모양으로우리조상들에게말씀하신하나님이이모든날마지막에는아들을통하여우리에게말씀하셨으니이아들을만유의상속자로세우시고또그로말미암아모든세계를지으셨느니라 (1:1-2). 태초에말씀이계시니라 로시작하는요한복음의서막만큼이나장엄하다. 히브리서는이렇게 말씀하시는하나님 (Deus loquens) 을강조한다. 즉하나님은침묵하는어떤형이상학적원리가아니라역사속에서구체적으로말씀하는존재이다. 헬무트틸리케가강조하는것처럼이는 계시된하나님 (Deus revelatus), 곧자기자신을계시하는하나님 (der offenbarte Gott) 이다. 519) 그리고히브리서는곧바로기독론적진술로넘어간다. 모든날마지막에, 즉종말에하나님은아들을통해결정적으로말씀했다. 이하나님의아들은만유의상속자이며모든세계의창조자이다. 이러한기독론은 3절에서더욱확대된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영광의광채 (splendor gloriae) 이며 그본체의형상 (figura substantiae eius) 이다. 이렇게우리는니케아신학에나올법한삼위일체적용어와개념을여기서발견하게된다. 그리스도의사역도진술하는데, 그는지상에서구속의사역을완성했고 (purgationem peccatorum faciens), 이제는하나님보좌우편에앉아계신다 (sedit ad dexteram Maiestatis). 518) < 도르트신조 > 제 1 장중 잘못된주장을반박함 제 3 절에배격된주장이이렇게나온다. 성경이선택에관하여가르치는바하나님의선하신목적과그기쁘신뜻대로택했다는것은하나님께서어떤특정한사람들을뽑으셨다고하는데있는것이아니라, 오히려가능한조건들로부터 ( 이중에는율법의행위들이포함되는데 ) 또는모든사물의질서로부터믿음의행위를주셨다는뜻이다. 519) Thielciek, Der evangelische Glaube II. Gotteslehre und Christologie (Tübingen: J.C.B. Mohr), 1973,
188 이렇게히브리서에는하나님에대한진술이그리스도에대한진술과아주밀접하게결합되어있다. 특히그리스도가 하나님의본체의형상 이라는진술은삼위일체적정식에상당히근접하고있다. 비록 < 히브리서신조 > 에이런구체적인진술이발견되지않는다고해도그러나히브리서와분리될수없다. 따라서당연히히브리서의이러한교리적진술이신조에도반영되었을것이라고결론을내릴수있다. 3. 세례들에대한교훈과안수 : 교회론세번째와네번째항목은 세례들에대한교훈 과 안수 이다. 앞에서살폈듯이이는교회론적진술인데, 역시이항목의구체적인내용들에대한정보는알수없다. 더욱흥미로운점은이구절외에히브리서전체에서세례와안수에대한언급을찾을수없다는것이다. 히브리서의근본적인관심은 더좋은언약의중보자 예수그리스도이다 ( 히8:6). 520) 주목할것은세례에대한항목이헬라어디다케와결합했다는점이다. 앞에서살폈듯이디다케는실천적인규정으로서의성격이강하다. 물론그것은불변하는교리적원리에근거하는것이지만교회의예전과실천을위한것이다. 이런맥락에서 안수 는성직임명 (ordination) 과관련되어있다고추론할수있다. 이렇게히브리서의공동체는세례와안수에대한실천적인규정들을가지고있었다. < 사도신조 > 에서교회론적진술의내용은거룩한공교회 (sanctam Ecclesiam catholicam ) 와성도의교제 (sanctorum communionem) 이다. <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신조 > 에서는 하나이고, 거룩하며, 보편적이고, 사도적인교회 (unam, sanctam, cathólicam et apostólicam Ecclésiam) 와 죄를용서하는한세례 (unum baptísma in remissiónem peccatorum ) 이다. 이러한개괄적인관찰을통해서보듯이 < 히브리서신조 > 는아직 거룩한보편교회 라는보다우주적인교회론으로나가지는못했다. 세례와안수라는눈에보이는예전을교회론의기초로본것이다. 4. 죽은자의부활과영원한심판 : 종말론다섯번째와여섯번째항목은종말론으로서 죽은자의부활 과 영원한심판 이다. 일반적으로신조는소수의예외적인경우도있지만, 대개종말론으로대단원을마무리한다. 먼저 < 히브리서신조 > 의종말론과 < 사도신조 > 의종말론이내용적으로유사하다는점에주목해야한다. 첫째, < 사도신조 > 에서종말론의첫내용은몸의부활 (carnis resurrectionem) 이다. 이에비해 < 히브리서신조 > 는 죽은자 의부활을말한다. 그런데 < 니케아-콘스타티노폴리스신조 > 에서는다시 죽은자의부활 ( resurrectionem mortuorum) 이등장한다. 이러한간단한관찰을통해죽은자의부활과몸의부활은초대교회와고대교회종말론의중심임을알수있다. 그리스도의재림은아직까지기독론적진술에속했다. 부활항목의구체적인내용은 < 히브리서신조 > 에서발견되지않는다. 물론 < 사도신조 > 에서도마찬가지이다. 히브리서 11:35-37에보면성도는죽은자의부활을믿기에심한고문과돌로치는것과심지어톱으로켜는박해를기꺼이받는다. 이렇게히브리서의부활신앙은어떤사변적인것이아니라당면한박해를이겨내는매우실천적인내용을갖는다. 우리는 < 히브리서신조 > 의종말론에서도비슷한신학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 520) Schreiner, Commentary on Hebrews,
189 둘째, 영원한심판은 < 히브리서신조 > 종말론의마지막항목이다. 히브리서의전체적인특징가운데하나는저유명한공식 이미그러나아직 (already not yet) 에서나타나는종말론적긴장 (eschatological tension) 이다. 521) 특히종말론적심판은 9:27에나온다. 한번죽는것은사람에게정해진것이요그후에는심판이있으리라. 죽음은단순히자연적과정이아니라사람에게정해진것, 곧죄의결과이다. 그래서그후에는아무것도없는것이아니라심판이있을것이다. 하나님은 소멸하는불 ( 히12:29) 이며 만민의심판자 (12:23) 이다. < 히브리서신조 > 의심판신학도이와크게다르지않을것이다. V. 결론 이상에서본연구는히브리서6:1-2의텍스트를주목해서이것이신조로서의형식과내용을갖추고있음을살폈다. 6개의항목을가지고있으며, 이것들은스스로를교리적진술이라고주장한다. 또한비록구체적인내용을자세히알수는없지만, \ 히브리서신학의도움을통해어느정도신학을추론할수있었다. 물론 < 히브리서신조 > 는아직 가설 이다. 그러나모든정설은이론과가설에서출발한다. 신학이론 도마찬가지이다. 본연구가주장하는 < 히브리서신조 > 가설이보다심도있는학문적인토론의촉발점 이되기를기대한다. 안계정박사의세계최초보고 : 가칭 < 히브리서신조 > - 그특징과의미에대한연구 - 에대한논평 1 박성철박사 ( 총신대학교 ) 1. 논문의내용 안계정박사 ( 이하필자 ) 의논문 세계최초보고 : 가칭 히브리서신조 - 그특징과의미에대한연구 ( 이하기고문 ) 는히브리서 6장 1-2절이신조로서의형식과내용을갖추고있는지를연구함으로써기독교신조의원형으로서가칭 히브리서신조 의존재가능성을강조하고있다. 필자는권위와해석에있어성경과신조사이의갈등을성경속신조의양식을발견함으로써해결하려한다 (2쪽). 이를위해필자는히브리서 6장 1-2절의신앙고백을신조의초기양식이라는가설을증명하러한다. 이를위해필자는우선우리말성경 6장 1-2절에서 아르케 (ἀρχῆς) 를 초보 가아닌 원리 로번역한다. 이후필자는본문의 6개의신앙고백 1 죽은행위에대한회개 (μετανοίας ἀπὸ νεκρῶν ἔρ γων), 2 하나님을향한신앙 (πίστεως ἐπὶ θεόν), 3 세례들에대한교훈 (βαπτισμῶ ν διδαχῆς), 4 안수 (ἐπιθέσεώς τε χειρῶν), 5 죽은자의부활 (ἀναστάσεώς τ ε νεκρῶν), 6 영원한심판 (κρίματος αἰωνίου) (4쪽 ) 이신조로서이해될수있는지를 521) Schreiner, Commentary on Hebrews,
190 묻고답변한다. 첫째, 필자는 6개의신앙고백과연결된 기초 (θεμέλιος) 를 교리적 의미로해석할수있다고보고그이유를서술한다 (4-5쪽). 둘째, 필자는 그리스도의말씀의원리 에서아르케가로고스는아니지만거기에서나온원리와토대임을증명하러한다 (5쪽). 셋째, 필자는아르케와떼멜리오스를동의어로보고본문이교리적진술이며, 신조의원형임을역설한다 (5-6쪽). 이를바탕으로필자는히브리서신조의형식을분석하면서아르케가 credo를포함하고있으며, 도르트신조 와 웨스트민스터신조 가신조의기본양식인 credo를포함하고있지않은점을부각시킨다 (6쪽). 또한필자는도르트신조나웨스트민스터신조가각각첫부분에다른신앙고백을담고있으며신조는역사적상황속에서신앙고백자들의가장절박한가치를담고있다는주장을통해히브리서신조의첫번째항목이회개를다루고있다는점이히브리서신조의정당성을해치는것이아니라고주장한다 (6-7쪽). 나아가필자는초기신조들의느슨한양식의삼위일체론과기독론을강조함으로써히브리서신조가고도의삼위일체론과기독론대신실천적인교회론을담고있으며, 그렇기에가칭 히브리서신조 가신조의원형으로인정받지못할이유가되지못한다고강조한다 (7-8쪽). 마지막장에서필자는히브리서신조의내용을히브리서전체내용과의연관성속에서살펴봄으로써 히브리서신조 의내용을확장한다 (8-11 쪽 ). 2. 논문을위한제언 기고문은오늘날처럼학제간의연구가중요해지는시점에서조직신학과성서신학의협력작업으로서하나의훌륭한예시를보여준다. 사실히브리서에대한신약신학적접근만으로는이제새로운통찰을제공하는논문을만나기가더이상쉽지않다. 이러한현실속에서조직신학과신약신학을넘나들며상호교차를통해히브리서내에서가칭 히브리서신조 를유추해냈다고하는점은그가치를높이평가받아야한다. 더구나 히브리서신조 를이후의기독교신조들과비교, 분석하면서도히브리서전체와의연관성속에서확장시킨필자의시도는대단히높은수준의신학적인식을필요로한다는측면에서매우훌륭하다. 이러한시도가없었다면히브리서와가칭 히브리서신조 는비평적측면에서파편화될수밖에없었을것이다. 히브리서신조만으로불충분해보이는신앙고백의내용을히브리서의다른연관본문을통해보완하려는필자의노력은기고문의내적, 질적완성도를향상시키는역할을감당하고있다. 무엇보다도조직신학의일반적발전단계를초대교부나아우렐리우스아우구스티누스에서찾던일반적인신조의조직신학적연구를히브리서라는신약의후기서신과직접연결시킨필자의문제의식은최근의조직신학의흐름속에서좀처럼찾아보기힘든독창적인것이다. 하지만양식적측면에서기고문의완성도를높이기위해서논평자는다음과같이제언하고자한다. 첫째, 5쪽의주장 - 히브리서전체를봤을때로고스는신구약성경전체를가리킨다. 당시신약성경이라는개념은없었지만히브리서기자는신약성경중가장풍성하게구약을인용한다. 또그리스도는언제나그중심이다. - 이너무압축적으로서술되었다고여겨진다. 이주장은기고문내에서아르케와테멜리오스그리고로고스의상관관계를설명하는중요한부분이고기고문에있어매우독창적인부분이다. 하지만첫번째논증 ( 히브리서가신약성서중가장풍성하게구약을풍성하게인용한다 ) 과두번째논증 ( 그리스도는언제나그중심이다 ) 만으로결론 ( 히브리서에서로고서는신구약전체를가리킨다 ) 을도출하기에좀더양자를부드럽고정교하게연결시킬수있는또하나의논증이필요하다고생각된다. 둘째, 5 쪽의주장 - 혹자는이본문을초기신앙공동체의 디다케 (didache), 곧 신앙규칙 이라
191 고주장할수도있을것이다. 그러나본문이스스로디다케와아르케를구분한다는사실이매우중요하다. 제3항목 세례들에대한교훈 (βαπτισμῶν διδαχῆς) 에서세례는디다케에해당한다. 즉세례에대한실천적인규정들은그리스도의말씀의원리인아르케가아니라거기서나온디다케이다. 이런면에서이본문을일종의디다케로간주하는로제의관점은거부되어야한다. - 은필자가거부하는주장에대한각주는포함하고있지만필자가주장하는내용에대한각주가없다. 이주장이필자만의독특한주장이라면필자의생각임을분명하게드러내야할것이고만약각주를붙일수있는저서나논문이있다면이를추가하는것이필자의주장을객관적으로전달하는데도움이될것이라고생각된다. 셋째, 필자는 9쪽의주장 - 따라서우리는히브리서전체를통해조심스럽게 < 히브리서신조 > 의신학을재구성할수있다. - 이후 1. 죽은행실을회개함 : 구원론 에서히브리서신조와도르트신조의유사한시대적상황, 즉배교라는문제앞에서각각회개와예정의문제를강조했다고주장 (9-10쪽) 하고있는데, 논평자의입장에서는도르트신조와의비교가왜필요한지에대한언급이필요하다고여겨진다. 마지막으로, 기고문의주장자체가매우독창적이라는점은부인할수없으나, 전반적으로기고문의핵 심주장에대한성서신학적각주가좀더추가가될필요가있다고생각된다. 안계정박사의세계최초보고 : 가칭 < 히브리서신조 > - 그특징과의미에대한연구 - 에대한논평 2 구성모박사 ( 성결대선교신학 ) 본논문은발제자가서두에언급한바와같이히브리서 6장 1-2절텍스트가성경에서발견되는온전한형태의신조이며더나아가이것이교회사 최초의신조 임을교의학적으로증명하려는시도에있다. 이는교리가전적인인간의고안물은아니다. 교리는성경에서나오며성경없이교리는존재할수없다는인용문을전제로하고있다. 특히본논문은여러신조고로트신조등과신조로서내용전개를비교하면서 히브리서 6:1-2절의신조로서가능성을제시하고있다. 먼저본논문은연구와동기를논하였다, 여기서신조가가져야할최소한세가지의조건으로개별적인교리진술과조항 (article) 의신학적인순서로결합, 교회의공적인인정을언급하면서본논문을연구하게된동기를질문으로던진다. 성경에는직접적으로신조혹은신조라볼수있는텍스트가없는가? 즉개별적인교리와이조항들이일정한순서로결합된텍스트는성경에없는것인가? 신조는오직성경이후의교회사에서만발견되는것인가? 또한이러한질문에대한답변으로 성경에서신조혹은신조의원형이라고볼수있는텍스트가존재한다는사실에우리는주목해야만한다면서바로히브리서 6:1-2절본문을제시한다. 이본문을세심히살펴보면개별적인여러조항들이나오고또이들이일정한순서로연결되어있다는점을발견할수있고본문스스로가이것들을교리적인것으로주장한다. 둘째로히브리서 6 장 1 절에서 2 절의텍스트에대한해석을고찰을하였다. 우리말번역의불충분성, 본
192 문의구조적특징을다루었다. 먼저유의해야할점은우리말번역이매우불충분하다는점을지적한다. 발제자는우리말번역은 그리스도의도의초보를버리고 로시작한다. 여기서 초보 라는명사와 버리고 라는동사가상당히부정적인뉘앙스를준다고지적한다. 또한 1절헬라어원문의현재분사 (ἀφέντες) 는 버리다 의의미가아니라 떠나다 의의미이며, 영어성경은 그리스도의교리의원리들을떠나서 (leaving the principles of the doctrine of Chris) 라고바르게번역하고있다고판단하고있다. 따라서본문의초보, 아르케는영어성경의번역처럼어떤근본적인기초내지원리 (principle) 로보는것이합당하며본문의전체적인의도와도맞는다고주장한다. 본문의구조적특징에서는조직신학적인관점에서접근하였다. 기본적으로교리와교의를다루는신학적입장에서볼때본문에서가장눈에띄는것은어떤개별적인조항이어떤논리적인순서를따라서연속되고있다는점을강조한다. 곧죽은행위에대한회개 (μετανοίας ἀπὸ νεκρῶν ἔργω ν), 하나님을향한신앙 (πίστεως ἐπὶ θεόν), 세례들에대한교훈 (βαπτισμῶν διδα χῆς), 안수 (ἐπιθέσεώς τε χειρῶν), 죽은자의부활 (ἀναστάσεώς τε νεκρῶν), 영원한심판 (κρίματος αἰωνίου) 등모두 6개이다. 직관적으로봤을때이조항들은내용과형식에있어서신조의모습을보여주고있다고강조하였다. 따라서이본문은성경에서발견되는 최초의신조 라고단정할수있다는방향성을제시한다. 셋째로본논문은가칭 < 히브리서신조 > 의형식적특징을다루면서 credo-도입구가없다. 회개에대한교리의순서, 실천적인교회론과종말론을다룬다. < 히브리서신조 > 는 나는믿습니다 (credo) 라는 < 사도신조 > 와 < 니케아신조 > 의전형적인도입구가없다고하면서그이유를 도입구는무엇보다예전 (liturgy) 을위한것 에서추론하였다. < 사도신조 > 나 < 니케아신조 > 이후이어지는본격적인 신조의시대 에 credo-도입구가사라졌다는점에주목할필요가있다고한다. 그예로 < 도르트신조 >(1618년 ) 와 < 웨스트민스터신조 > 를살펴보고있다. 이러한의미에서 < 히브리서신조 > 는아직예전적으로잘다듬어지지않은어떤원초성을보여주고있다고단정한다. < 히브리서신조 > 에서처음나오는신앙의항목은 죽은행실을회개함, 즉회개에대한교리를논한다. 이것은물론우리에게익숙한신조의순서는아니라하면서 < 히브리서신조 > 에서회개에대한항목이제일앞에나온것은이주제가당시교회공동체에서는상당히절박하고급박한문제로제기되었다는것이라고강조한다. 이는 < 도르트신조 > 의상황과비슷하여이신조를작성한신앙의공동체에당시가장절박한문제는선택과유기의문제, 즉예정론이었다고그배경을지적한다. 실천적인교회론과종말론에서는 < 히브리서신조 > 6개조항중회개와하나님에대한조항을뺀나머지 4개는세례와안수와부활과영원한심판으로구분한다. 즉 6개중 4개가교회론과종말론으로교회론적진술은 세례들에대한교훈 (βαπτισμῶν διδαχῆς), 안수 (ἐπιθέσεώς τε χειρῶ ν) 라고나오는데상당히구체적임을상기한다. 또한 죽은자의부활 (ἀναστάσεώς τε νεκ ρῶν), 영원한심판 (κρίματος αἰωνίου) 이라는종말론적진술역시비교적구체적이지만기독교교리의근간인삼위일체론과기독론적진술은빠져있음을강조한다. 이와관련하여이는 2 세기의 < 사도신조 > 에서도아직발견되고있지않으며, 삼위일체도 4 세기의 < 니케 아신조 >(321 년 ), < 니케아 - 콘스탄티노폴리스신조 >(381 년 ) 에가서야그모습을드러냈다. 따라서삼위일
193 체교리가빠졌다고해서신조가아니라고주장할수는없다고주장한다. 특히실천적인교회론적관심이 < 히브리서신조 > 의근간을이루고있어삼위일체론이나기독론같이고도의추상적사유를요구하는신학이아직충분히발전되지못하였음을보여준다고지적한다. 결국 < 히브리서신조 > 의순서는신조로서의성격을분명하게보여준다고단정한다. 특히 < 디다케 > 가신조적성격보다는윤리적권고 (ethical parenesis) 의성격이강하다고지적하면서이와다른형식을보여주고있는 < 히브리서신조 > 가가치를부여한다. 마지막으로 < 히브리서신조 > 의내용과형식을다루고있다. 곧죽은행실을회개함 : 구원론, 하나님에대한신앙 : 신론과기독론, 세례들에대한교훈과안수 : 교회론, 죽은자의부활과영원한심판 : 종말론이다. < 히브리서신조 > 가내용에대해많은것을보여주지않지만 < 히브리서신조 > 의신학이히브리서와다르지않아히브리서전체를통해조심스럽게 < 히브리서신조 > 의신학을재구성할수있다고신조로서가능한방향성을제시한다. 회개는교리적맥락에서 < 히브리서신조 > 는회개를예정론에버금가는주제로의식했다고하면서역사적상황과사용된언어는다르지만 17세기의 < 도르트신조 > 와는교리적으로같은진리를말하고있다고강조한다. 신론과기독론에서 < 사도신조 > 나 < 니케아신조 > 는 전능하사천지를만드신하나님아버지 로시작하지만 < 히브리서신조 > 는하나님에대한신앙의구체적인내용에대해서는밝히고있지않아히브리서전체를통해유추해볼수있다고주장한다. 히브리서에는하나님에대한진술이그리스도에대한진술과아주밀접하게결합되어있다. 특히그리스도가 하나님의본체의형상 이라는진술은삼위일체적정식에상당히근접하고있어비록 < 히브리서신조 > 에이런구체적인진술이발견되지않는다고해도히브리서와분리될수없어당연히히브리서의교리적진술이신조에도반영되었을것이라고결론을내릴수있다고강조한다. 교회론에서는 < 사도신조 > 의거룩한공교회 (sanctam Ecclesiam catholicam ) 와성도의교제 (sanctorum communionem), <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신조 > 의 하나이고, 거룩하며, 보편적이고, 사도적인교회 (unam, sanctam, cathólicam et apostólicam Ecclésiam) 와 죄를용서하는한세례 (unum baptísma in remissiónem peccatorum ) 를언급한다. 이러한개괄적인관찰을비교하여 < 히브리서신조 > 는아직 거룩한보편교회 라는보다우주적인교회론으로나가지는못했음을지적한다. 다만세례와안수라는눈에보이는예전을교회론의기초로본것이라강조한다. 종말론에서는 < 사도신조 > 에서종말론의첫내용은몸의부활 (carnis resurrectionem) 이나. < 히브리서신조 > 는 죽은자 의부활을말하고있다고주장한다. 영원한심판은 < 히브리서신조 > 종말론의마지막항목으로히브리서의전체적인특징가운데하나인 이미그러나아직 (already not yet) 에서나타나는종말론적긴장 (eschatological tension) 을상기시키고있다. 지금까지발제본논문이제시한내용을요약하였다. 전체적으로볼때논지를전개함에있어비교적체계성을갖추려고노력하였다고본다. 다만발제자가명명한 < 히브리서신조 > 에대한내용과형식을다른신조들과비교를함에있어보다체계적이고구체적인자료가제시되었다면하는아쉬움이크다. 이제본논문을살피면서몇가지를질문을드리고자한다
194 첫째로, 히브리서 6: 1-2 절이성경에서발견되는신조가능성이높게언급하면서시도하였다. 그러면 성경전체에서이본문외에신조의가능성을가진본문은없었는가? 만일있었다면그것은무엇인지묻 고깊다. 둘째로, 신조를구성하는기본적인요소가있다. < 히브리서신조 > 가신조로서가능성을보여주는내용에서충분하고불충분한내용을정리할필요가있다. 특히교회사에나타난의미있는신조를중심으로요약대조를함으로써 < 히브리서신조 > 의의미와가치를강조할필요가있다고본다. 특히교회사에서지속적으로가치와의미를지니고있는신조도있지만잊혀지는신조도있다. 그러면 < 히브리서신조 > 는신앙적이고대중성을가진신조로어떤면에서가치가있다고보는지는묻고싶다. 셋째로, 논문의형식에있어연구동기와목적에서보다설득력이있었으면좋겠다는아쉬움이있고논지에비하여결론이빈약하다. 참고문헌도보이지않는다. 각주도표기방법에있어논문의중요성을보여주는요소이다. 따라서발제자가주장하는바를강조하려면논문의형식과내용전개에세심한주의가필요함을지적하지않을수없다. 그러나 < 히브리서신조 > 의가능성을성경에서찾고이를구체화하려한시도는높이평가할수있다. 따라서귀한논문을써주신발표자의노고에깊은감사드린다. 본논문이시대의혼란스러운사회의변화속에서도성경의가치와신조로표현되는신앙의내용이기준으로세워지는노력이되기를기대한다. 또한발제자의계속적인연구로이를구체화하는작업이있기를기대하면서논평을마치고자한다
195 도르트신경회고를통한기술적특이점과인공지능전망 : 개혁주의 AI 신경 을제언하며 A Prospective on the Technological Singularity and Artificial Intelligence by a Retrospective on the Canons of Dort for Proposing the Reformed Canons of AI 전대경박사 ( 평택대조직신학 ) I. 로그인 : 도르트신경재조명을통한개혁신학의 기술적특이점으로의초대 불확정성의미래에대한불신에, 형이상학적신념을통해안심을주는것이종교이다. 확정성의미래에대한다소무사안일적인안심에, 공상과학적신념을통해디스토피아적불안감을주는것이 AI( 인공지능 ) 522) 이다. 특이점인공지능을위시한포스트휴머니즘은생물학적현생인류로불리는 호모사피엔스 의종말과 마키나사피엔스 (Machina sapience, machine-sapience라고도부름 ) 523) 의도래를주장한다. 즉, 육체로의죽음과기계로의부활이다. 죽음을다루는유일한학문이신학이다. 이는생명의근원이며절대자인하나님만이그죽음과부활을주장 (reign over) 할수있기때문이다. 개혁신학은그하나님의말씀인성경에최고의권위를두고있는종교개혁의전통을고수한다. 이러한개혁신학은개신교신학의정통성을가지기에, 개혁신학이인류의죽음과부활을다루는포스트휴머니즘적특이점을다루는데에있어서가장부합한정당성을갖는다고본다. 이러한개혁신학은단순히역사적개혁주의에머물지않고 계속해서개혁하는교회 를추구하는개혁신학자의자세가필요하다. 524) 개혁주의 (Reformed) 라는단어의본래의미는종결이나완성의의미보다는 계속적인개혁 의의미를담고있다. 개혁주의의계속적인개혁과진보는성경을떠나서는있을수없다. 도르트신경 (the Canons of Dort, ) 은도르트회의 (the synod of Dort) 가결정한교회회의의단순한부산물이아니라, 그시대의역사적정황에서성경의가르침에따라교회를개혁하려는의지에서나온변증적성격의신앙고백이다. 도르트신경제정당시에는신학적정치적상황이있었다. 525) 지금도한국사회와개혁교회는신학적정치적상황에놓여있다. 신학적으로는 다문화적 A I 526) 등에대한문제가있으며, 정치적으로는 드루킹 으로잘알려진매크로알고리즘을통한선거 522) 인공지능은일반적으로, 안드로이드, 휴머노이드, 사이보그, 그리고딥러닝기술이나자율성을탑재한소프트웨어를통칭하는말로사용된다. 일반적으로과학 (science), 공학 (engineering), 기술 (technology) 에대한현대의인식은다소상호혼용되며, 과학만능주의는기술만능주의와유의어로받아들여진다. 특이점주의자들은인공지능에과학과공학, 기술이집약되어세상의모든패턴이바뀌게될것이라고주장하는기술만능주의자들이다. 이들은말처럼우리가타고다닐수있는기계인자동차를만드는것처럼, 우리의의식이그안으로들어가존재할수있는우월한 ( 심지어는초월적인 ) 기계를만들고자한다. 523) 박성원, 인공지능시대, 트랜스휴먼전략, 과학기술정책 220 (2016): ) 이수근, 개혁신학에 중간지식 의자리는있는가 티센의 중간지식칼빈주의 주장철회과정을중심으로, ACTS 신학저널 23 (2015): ) 안인섭, 도르트총회 ( ) 직전시대의네덜란드교회와국가관계의배경연구, 한국개혁신학 57 (2018): ) 지난 2018 년 4 월 28 일, 새에덴교회에서있었던 < 한국복음주의신학회 > 제 71 차정기논문발표회에서필자가발표한 인본주의에
196 와정권에대한문제가있다. 교회와국가모두하나님의통치하에있다는대전제속에서, 교회는국가가하나님의나라에반한일을하지못하도록선지자적사명을다해야한다. 그리고경제적이익을위해신학적정체성을희생시키지말아야할것이다. 527) 이로인해, 동성애나 4차산업혁명등에개혁교회가목소리를내야하는것이다. 특정한역사적배경에도불구하고도르트회의와신경이가지고있는보편적인가치는오늘날에도여전히중요한의미를갖는다. 그것은성경의가르침에충실하고하나님의영광을높이려했던개혁주의의신학적기준과, 이기준위에서세워진바른신앙고백을확립하고공유함으로써일치를지키려했던교회이해, 그리고그리스도의주권을구현하기위해국가를비롯한사회구조속에서그의몸인교회를구별된신앙고백공동체로세우려했던실천적노력등이다. 528) 따라서, 한국의개혁교회는양적인성장이나세속적가치만을추구하기보다는, 사회속에서의바른위치설정을통한일치를통해성경의가르침에충실한공동의신앙고백이라는신학적기초위에서가능하다. 그래서, 특이점 AI를위시한기술만능주의적포스트휴머니즘이팽배한현시대에, 우리의신앙을올바르게변증 (apologetic) 하기위해서는, AI에대한신조를개혁신학관점에서제안해야한다. 4차산업혁명을맞는이시대에 개혁주의 AI 신경 의토대위에일치된신앙고백을통해미래를대비하는신학적신앙적대응이필요하다. 그리고인공지능과특이점도창조질서유지와하나님의영광, 그리고그의나라와그의의를위해서모두사용되어야할것이다. 이러한상황속에서, 특이점인공지능을위시한트랜스휴머니즘과포스트휴머니즘의주장이무엇인지를도르트신경의관점에서평가한다. 먼저, 도르트신경의모티프로서의 하나님의영광 을조사한다. 그런다음, 기술적특이점주의가신알미니안주의적열린신학의연장선상에있음을논증한다. 다음으로, 포스트휴머니즘적특이점주의자들가운데에대표주자인레이커즈와일의주장들을도르트신경과대비하며하나님의영광의관점에서비판한다. 마지막으로, 소고를마무리하며 하나님의영광 의관점에서 개혁주의 AI 신경 을제안해본다. 이를통해, AI는 인간의영광 이아닌 하나님의영광 을위해서개발되고사용되어야할것을주장한다. Ⅱ. 도르트신경과하나님의영광모티프 : 변증법적변증을위하여 A. 칼빈신학해석을위한 하나님의영광 모티프 헤르만바빙크 (Herman Bavinck, ) 가올바로지적하는것처럼, 개혁주의자는과거를회상할 때나미래를전망할때나그어떤것을하든지궁극적으로하나님의영광을위해해야한다. 그전에는 결코쉬지말아야한다. 529) 하나님의영광 이칼빈신학의모티프라는주장이있다 530) 루터교의일 서초인본주의로옮겨가는다문화적다지능시대 : 자연지능과인공지능이공존하는다가오는다문화에대한복음주의의응답 이여기에대한한소고이다. 527) 안인섭, 도르트총회 ( ) 직전시대의네덜란드교회와국가관계의배경연구, 한국개혁신학 57 (2018): 305f. 528) 김요섭, 공동의신앙고백위에서의교회의일치 : 도르트회의의역사적배경에대한연구, 장로교회와신학 11 (2014): 160f. 529) The Reformed person does not rest until he has traced all things retrospectively to the divine decree, tracking down the "wherefore" of things, and has prospectively made all things subservient to the glory of God. Herman Bavinck, Reformed
197 치신조 (The Book of Concord/Concordia, 1580) 에서는 예정 을 그리스도의영광 으로본반면, 개혁교회의도르트신경은 예정 을 삼위일체하나님의영광 으로보았다는주장은설득력이있다. 531) 따라서, 칼빈신학의연장선상에있는 TULIP도 하나님의영광 을렌즈로해석해야올바른방향으로그신학함이확장될수있다. 칼빈에게있어서, 인간창조의목적은 하나님의영광 을위해서이다. 532) 오늘날의세대는 하나님의영광 을잃어버리고, 인간의영광 에집중하고있는지도모른다. 533) 하지만, 인생의동기, 534) 신학의목표, 535) 인간의행복 536) 등의모든것은 인간의영광 이아닌, 하나님의영광 을위한것이어야한다. 하나님께영광을돌리는실제방법들은칼빈의 제네바요리문답 (Geneva Catechism) 에잘요약되어있다. 이요리문답이상술하는것처럼, 하나님의영광 을위한실제적방법은 전적신뢰, 뜻에순종, 전신으로봉사, 구원과모든것에의지 ( 依支 ) 와간구, 축복의근원인정 을포함한다. 537) 인간에게닥치게될그어떤사건도하나님께영광돌리지않는것보다더불행한것은없다. 하나님께영광돌리는실제방법은무엇이있는가? 그것은바로그분을전적으로신뢰하는것이며, 그의뜻에따라순종함으로써전신을다해봉사하는것이며, 우리가바라는우리의모든필요와구원에대한갈급함과모든선한것들에있어서그분께간구하는것이다. 그리고마지막으로, 모든축복의유일한근원은하나님이심을마음과입술로인정하는것이다. 538) B. 하나님의영광 의관점에서본특이점인공지능과 TULIP 아르미니우스신조 라고도불리는 항론파 5개조항 (the Five Articles of the Remonstrants) 의핵심주장을요약하면다음과같다. 1. 하나님의예정은예지에근거하기때문에예정은인간의반응에대해조건적이다. 2. 그리스도께서는만인을위해돌아가셨지만구원은다만믿는자들에한해서제한된다. 3. 인간은스스로믿을수없기때문에하나님의은총이필요하다. 4. 이러한은총에대해인간은저항하거나거절할수있다. 5. 거듭난모든자들이견인되는것인지에대해서는좀더연구되어야한다. 539) 이것을도르트신경의칼빈주의관점에서재해석재배열하면다음과같다. 1. 인간의능력 (Human Ability), 2. 조건적선택 (Conditional Election), 3. 보편적속죄 (Universal Atonement), 4. 가항력적은혜 (Resistible Grace), 5. 성도의타락가능성 (Perseverance of some Saints). 그리고이것을반박한 Dogmatics: Prolegomena (Grand Rapids: Baker Publishing Group, 2003), ) 지태일, 하나님의영광 : 칼빈신학의중심원리 (Ph.D. diss., 칼빈대학교대학원, 2008). 531) Concord viewed predestination as peculiarly Christ' glory; Dordt, as the glory of trune God. Joel R. Beeke, Debated Issues in Sovereign Predestination (Göttingen: Vandenhoek & Ruprecht GmbH, 2017), ) 이주영, 칼빈의제 I 목회원리인 하나님께만영광을 (Sola Gloria Dei) 모티프이해, 칼빈논단 (2000): ) 지태일, 칼빈신학의중심원리 : 하나님의영광 (Soli Deo Gloria), 성경신학저널 1 (2009): ) 지태일, 칼빈신학의중심원리 : 하나님의영광 (Soli Deo Gloria), 성경신학저널 1 (2009): ) 지태일, 칼빈신학의중심원리 : 하나님의영광 (Soli Deo Gloria), 성경신학저널 1 (2009): ) 지태일, 칼빈신학의중심원리 : 하나님의영광 (Soli Deo Gloria), 성경신학저널 1 (2009): ) 이주영, 칼빈의제 I 목회원리인 하나님께만영광을 (Sola Gloria Dei) 모티프이해, 칼빈논단 (2000): p10-14 물론, 하나님의영광 을 인생의동기, 신학의목표, 인간의행복 이라는세가지측면에서보는학자도있다. 지태일, 칼빈신학의중심원리 : 하나님의영광 (Soli Deo Gloria), 성경신학저널 1 (2009): 195ff. 538) nothing more unhappy can befall man than not to glorify God. What is the true method of rendering him due honour? It is to put our whole trust in him; to serve him by obedience to his will, all our life; to call upon him in all our necessities, seeking in him salvation, and every good thing which can be desired; and finally, to acknowledge, both in the heart and with the mouth, that he is the sole author of all blessings. John Calvin, The Catechism of the Church of Geneva (Connecticut, Hartford: Shaldon & Goodwin Printers, 1815), ) 최홍석, 도르트신조에나타난 TULIP 교리의정당성과선교적함축, 신학지남 69(3) (2002):
198 것이칼빈주의 5 대교리라고도불리는 TULIP 이다. 1. 인간의전적부패 (Total Depravity) 2. 무조건적 선택 (Unconditional Election) 3. 제한적속죄 (Limited Atonement) 4. 불가항력적은혜 (Irresistible Grace) 5. 성도의궁극적견인 (Perseverance of the Saints). 540) 하지만 TULIP이칼빈의사상을다담을수도없으며, 당시도르트총회의결의문인도르트신경을요약하는말도아니라는주장도있다. 네덜란드어로튤립은 tulp이며, 19세기전까지어디에서도 tulip에대한역사적기원을찾을수없으며, 이는오히려영미권의영향과더불어빠른보급과확산으로인한것으로보인다는것이다. 그래서리차드멀러 (Richard A. Muller) 는결국칼빈은칼빈주의자가아니었으며, 독자 (readers) 의개인개혁주의정원에튤립은절대로심지말라고말한다. 왜냐하면다소넓은스펙트럼을가졌던당시종교개혁당시의신학에비하여, 튤립은너무편협한신학을제공하기때문에, 이것을칼빈주의라고단정하기는어렵다는것이다. 541) 그형성에있어서아브라함카이퍼 (Abraham Kuyper, ) 가지대한영향을미친신칼빈주의 (New Calvinism, 때로는 Neo-Reformed나 Neo-Calvinism이라고도불림.) 는 Solas와 TULIP에확고한신념을가진운동이라고일반적으로알려져있다. 542) 케네스스튜어트 (Kenneth Stewart) 는이러한신칼빈주의를더큰개혁주의전통에포함시키지않고있다. 오히려, 이들이 TULIP을신조로삼는것을비판한다. 543) 하지만, 멀러의주장과도같이, 칼빈조차도칼빈주의가아니었을수도있다. 어떻게보면, 진정한칼빈주의자는칼빈스스로도아니고, 그추종자들이나현대개혁자들도아닐수도있다. 하지만, 이러한지나치게양비론적태도보다는칼빈의신학방법을전체적으로따른다면, 이는칼빈주의이며더넓게는개혁주의에포함된다고보는것이하나님의나라와그의의를높이고자하는개혁교회의신학에더도움이될것이다. 실제로도아브라함카이퍼가개혁주의신학자가아니라고보는사람은거의없다고보아도무방할것이다. 한편, 개혁주의를단순히칼빈주의로좁혀부르기에는그다양성이많이간과된다는의견도있다. 특히 TULIP(Total depravity, Unconditional election, Limited Atonement, Irresistible grace, Perseverance of the saints.) 으로요약되는도르트신경은너무좁은의미인감이없지않으며, 5 Solas(sola scriptura, sola fide, sola gratia, solus Christus, and soli Deo gloria) 로대표되는종교개혁의 5대솔라시리즈는너무넓은감이없지않다는것이다. 544) 척베이나드 (Chuck Baynard) 가 벨기에신앙고백해설 에서올바로지적하는것처럼, 종교개혁 5대솔라 (solas) 와도르트신경의 TULIP은어느하나만따로떼어내어독립적인온전한교리라고주장하기에는어려움이따른다. 솔라 (solas) 5개가한데모일때에만서로가서로를상호보완보충보강해주며하나의완성된체계의교리가된다. 마찬가지로 TULIP도순서에크게상관없이각기 5개의강령이상호 540) 최홍석, 도르트신조에나타난 TULIP 교리의정당성과선교적함축, 신학지남 69(3) (2002): 144f. 541) Richard A. Muller, Was Calvin a Calvinist?, 생명과말씀 5 (2012): 22ff. 542) Jared Hiebert & Terry G. Hiebert, New Calvinist and Neo-Anabaptists: a tale of two tribes in Direction 42(2) (2013): ) 다음을참조하라. Kenneth Stewart, Ten Myths of Calvinism: Recovering the Breadth o f the Reformed Tradition (Downers Grove, IE: InterYarsity, 2011). 544) The Cambridge Companion to Reformed Theology, ed. Paul T. Nimmo & David A. S. Fergusson (New York: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6), 3f 을참조하라. Indeed, several theologians in the tradition have explicitly denied that the Canons of Dort provide an authoritative development of Calvin's theology. So while a formulation such as TULIP has some merit, it fails to account adequately either for the diversity of the Reformed tradition or for the theologies advanced within it. If the five solas provide too capacious a definition of Reformed, it seems that five-point Calvinism is too narrow. The Cambridge Companion to Reformed Theology, ed. Paul T. Nimmo & David A. S. Fergusson (New York: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6),
199 보완적이며 5 개전체가하나의온전한체계적교리가된다. 545) Ⅲ. AI 의자율성과마키나 - 알미니안주의 (machina-arminianism) 포스트휴머니스트들인특이점주의자들중대부분은스스로를무신론자라고고백한다. 하지만, 이들의주장을면밀히살펴보면, 꽤나체계적인나름의신학을가지고있는것이관찰된다. 마이클짐머맨 (Michael E. Zimmerman) 은 비록수많은포스트휴머니스트들이스스로를무신론자라고주장하지만, 커즈와일은이러한포스트휴머니즘이특이점이후에기술에의해진화하여도래할신과같은 (God-like) 후기인류의출현을말한다는데에주저하지않는다. 고지적한다. 546) 이들이주장하는신관은신-알미니안주의적열린신학의연장선상에있는것으로보인다. 왜냐하면, 열린신학에서주장하는인간의자유의지능력이기계만능주의에서말하는기계의의지적자율성과등치되지때문이다. 따라서, AI의자율성과더불어그것을핵심으로하는열린신학의연장선상에있는마키나-알미니안주의에대해서다룬다. A. 기술만능주의를탑재한열린신학의확장판인마키나 - 알미니안주의 커즈와일은 2040년대에는인간의 10억배이상에달하는기계가주도권을쥐게되고, 이들은분명뇌가하고있는감정적종교적의식을갖고있을것이며, 기계들자신들도종교적체험을한다고주장할것이분명하다고주장한다. 547) 특이점에대한선망을대상으로하는포스트휴머니즘적기계만능주의는발전된형태의네오알미니안적이다. 본소고에서는이것을마키나-알미니아니즘이라고부른다. 커즈와일의신관은기본적으로불가지론이지만, 신을우주라고본다면나는우주를믿는다. 고하며우주를절대신과동일시하는범신론에가까운신관을지닌것으로보인다. 548) 특이점주의자들의주장들은전체적으로신알미니안주의 (Neo-Arminianism) 의한부류인 열린신학 (Open Theology, 때로는 Open Theism, Openness Theology 혹은 Free will Theology라고도불림 ) 의큰범위에속하는것으로보인다. 신알미니안주의 (Neo-Arminianism) 는열린유신론혹은열린신학이라고불리는현대판알미니안주의의가장극단적인형태라고볼수있다. 이주장의핵심은하나님께서는예정하시지않고열린마음 (open-minded) 을가지고계시는사랑의하나님이라는것이다. 이주장의대표적인학자는클락피녹이있으며, 복음주의나정통개혁주의에서는일반적으로받아들여지지않고있다. 549) 열린유신론 의대표신학자인클락피녹 (Clark Pinnock, ) 은선이해적해석 (preunderstanding of the 545) The five SOLAS of the Reformed church are total confusion if we try to defend each as a complete doctrine. Taken together it can be seen that one will flow from the other of necessity and it doesn t matter with which one a person begins, the other four are present. This is also true with the Reformed TULIP that developed out of the work of the Synod of Dort. Each petal will flow from the others of necessity and mixing the order of presentation will not remove the others from the flower. Chuck Baynard, Commentary on the Belgic Confession of Faith (Manassas: Full Bible Publications, 2008), ) Michael E. Zimmerman, The Singularity: A Crucial Phase in Divine Self-actualization? in Cosmos and History: The Journal of Natural and Social Philosophy 4(1-2) 9 (2008): ) Ray Kurzweil, The Singularity is Near : When Humans Transcend Biology (New York: Penguin Books, 2005), 김명남, 장시형역, 특이점이온다 ( 파주 : 김영사, 2007), 521ff. 548) Ray Kurzweil, The Singularity is Near : When Humans Transcend Biology (New York: Penguin Books, 2005), 김명남, 장시형역, 특이점이온다 ( 파주 : 김영사, 2007), 542f. 549) Five Different Strains of Arminianism Today ( ) (2018 년 5 월 2 일접속 )
200 interpreter) 을도입하며, 신학연구에자연과학의모델을사용해야한다고주장한다. 고전적비모험적 (Non-Risk model) 견해는하나님이모든것을결정하는군주로묘사된다고주장한다. 그래서피녹은모험적모델 (Risk Model) 을제시한다. 하나님은사랑의하나님이기때문에, 개방된자세로위기를받아들일수있다는것이다. 550) 피녹에게있어서사랑이삼위일체하나님에대한신학의핵심이다. 그래서그는이사랑의하나님이인간에게의지의자유를주셨다고주장한다. 551) 따라서, 피녹은하나님과인간간의역동적인격적관계를역설하며, 신인동형론 (Anthropomorphism) 을주장한다. 552) 이러한피녹의열린신학은크게세가지측면에서문제점이지적된다. 첫째, 기존의개혁교회의신학의틀을심각하게훼손한다. 둘째, 하나님의섭리와예정을훼손한다. 셋째, 하나님의영광을제한한다. 이는하나님의예측이실패할수도있기때문에, 하나님의인도하심도실패할수있게되기때문이다. 그래서이처럼실패가능한불완전한하나님은그영광이자연히가려지게된다. 553) B. 열린신학과마키나 - 알미니안주의 이처럼, 열린신학에서는우주의섭리에관해서도하나님이열려있다고주장한다. 한예로, 로빈콜린스 (Robin Collins) 는인간을하나님의공동창조자 (Co-Creator) 라고부른다. 여기서인간은기도를통해하나님과상호의견을교환하여우주를공동으로설계한다. 554) 하지만, 이는앞에서지적한것처럼, 하나님의통치권과그분의교회, 그리고그계획과예정을심각하게훼손하여그분의영광을가릴수있다. 열린우주, 열린신학에대한주장을반박하는이론중에는가장대표적으로특수상대성 (special relativity) 이론이있다. 이는열린신학에서, 시간의절대적동시성 (absolute simultaneity) 을주장해야만절대자와인간의상호협력관계적결정이가능하기때문이다. 만약특수상대성 (special relativity) 을받아들이게되면, 동일사건에대해서로다른시간이적용되기때문에, 오직차원을초월한절대자만이그결정에간섭을할수있고, 동시적사건에대해상대적으로서로다른시간에경험하는인간은그결정에물리적으로절대개입이불가하게된다. 다시말해서, 동일사건을서로다른상대적인시간에경험하는것에지나지않게된다. 그래서열린신학은특수상대성을거부하고현재주의 (presentism) 555) 적입장을취한다. 여기에대해딘짐머맨 (Dean Zimmerman) 은열린유신론을옹호하며이러한비판론을반박한다. 특히비 550) 박태수, 클락피녹의열린신학, 성경과신학 58 (2011): 223. Clark H. Pinnock, Systematic Theology in The Openness of God: A Biblical Challenge to the Traditional Understanding of God (Downers Grove: InterVarsity Press, 1994): 103을참조하라. 551) 박태수, 클락피녹의열린신학, 성경과신학 58 (2011): 224. Clark H. Pinnock, Systematic Theology in The Openness of God: A Biblical Challenge to the Traditional Understanding of God (Downers Grove: InterVarsity Press, 1994): ) 박태수, 클락피녹의열린신학, 성경과신학 58 (2011): 224f. Clark H. Pinnock, Systematic Theology in The Openness of God: A Biblical Challenge to the Traditional Understanding of God (Downers Grove: InterVarsity Press, 1994): ) 박태수, 클락피녹의열린신학, 성경과신학 58 (2011): 238f. 열린신학의정당성을입증하려는클락피녹의철학적신학적논증단행본으로는다음을보라. Clark H. Pinnock, Most Moved Mover: A Theology of God s Openness (Grand Rapids: Baker Books, 2001). 554) Robin Collins, Prayer and Open Theism: A Participatory, Co-Creator in God in an Open University: Science, Metaphysics, and Open Theism (Eugene, Oregon: Pickwick Publications, 2011), ) 영원주의 (eternalism) 와반대되는말로, 과거와미래를존재하지않는다는이론이다. 과거와미래의존재까지시간과공간을확장하는, 특수상대성에열려있는영원주의와는반대로, 현재주의는시공간의확장을거부한다. 자세한내용을위해서는다음을참조하라. David M. Woodruff, "Presentism and the Problem of Special Relativity", in God in an Open University: Science, Metaphysics, and Open Theism (Eugene, Oregon: Pickwick Publications, 2011), 96f
201 판론자들이제기하는 열린유신론의절대적시간관념으로인하여, 특수상대성에서말하는상대적동시성을절대로받아들일수없을것 이라는의견을딘짐머맨은현재주의자들 (presentists) 의이론으로반박하려고시도한다. 전체적으로현재주의철학의입장에서 ( 특수상대성이라는 ) 과학을다루며, ( 열린 ) 신학에대한논증을하는것으로보인다. 556) 하지만, 현재주의자들의절대적동시성에관한이론으로, 과학계에서널리받아들여지고있는특수상대성을반박가능하며, 이를통해열린유신론의정당성이쉽게설명될것이라고이해해서는곤란하다. 한편, 특이점주의자들의주장도특수상대성에서말하는상대적동시성과모순된다. 특이점이라는말자체가그뒤는알수없다는뜻이다. 특이점주의자들의시간과관련한우주적신관이열린신학의신관과유사해보인다. 인간과절대자가서로창조에협업하는것처럼, 인간과기계가상호협력하여미래와우주를만들어가는것말이다. 557) 하지만, 앞에서다룬것처럼, 과학계에서정설과도같이널리받아들여지는특수상대성은시간과공간에대한주권이오직하나님께만있음을뒷받침해준다. 그럼으로써, 우주는그리고신학은그미래가예정되지않고열려있는체계가아니라, 고차원에계시는하나님만이시간과공간을포함한만물을계획하신다는것이과학적입장에서볼때에도절대적설득력을갖는다. 따라서, 열린신학과더불어특이점주의가취하는현재주의적입장은사건에대한상대적동시성으로인해서그설득력을잃게된다. 이와같이정통과학이나정통신학가운데그어느쪽으로부터도크게지지를받지못하는것으로보 이는열린신학의주요주장의핵심을그레그보이드 (Greg Boyd) 는다음과같이 8 개로요약한다. 1. 하나님은자신의결정을자주바꾸신다. 2. 하나님은자신의뜻에따른결과들에때로는후회하시거나실망을표현하신다. 3. 하나님은또때때로자신의예상밖의결과에놀라움을표현하신다. 4. 하나님은종종자신의백성들의신실함을확인하기위해시험하신다. 5. 하나님은때로자신의백성에게비수사적표현으로써미래에관한어떤일어날지도모른다는식으로불특정적으로말씀하신다. 558) 한편, 노르만가이슬러 (Norman L. Geisler) 는열린신학의주요주장을다음과같이 5 개로요약한다. 1. 하나님은예정하지않으신다. 2. 인간은타락했지만, 하나님의형상이아직그안에남아있어서선악의판단능력이있다. 3. 하나님의은혜는모든인류는위한것이며, 거부가능하다. 4. 인간의선택과의지는완전히자유롭다. 5. 천국지옥을포함한인간의운명은결정되지않았다. 결국이다섯가지의종합은인간의자유의지가하나님의통치권위에있다. 하나님은온우주를전적으로통제하지않으신다. 오히려그가창조하신피조물인인간의자유의지에그분의통치권이제약과제한을받는다. 결국우리에게스스로의운명을선택하고통제할권할을주셨으므로, 하나님께서는그통제권을포기하셨고, 우리의선택과결정에종속적으로반응하셔야한다. 결국하나님의통치권보다인간의자유의지가더우선권이있게된다. 559) 이러한주장을기계적특이점주의자들의주장과종합하고, 도르트신경의 TULIP 에따라다시재배열하 면, 다음과같이마키나 - 알미니안주의의주장을 5 개로요약할수있다. 556) Dean Zimmerman, Open Theism and the Metaphysics of the Space-Time Manifold in God in an Open University: Science, Metaphysics, and Open Theism (Eugene, Oregon: Pickwick Publications, 2011): 125f. 557) 기계적특이점은기계의발전으로인해서변화하게될불투명한우주적미래를말한다. 기계가어떻게발전하느냐에따라인간과다른모든피조물들을포함한우주의미래가결정된다. 사실, 열린신학에서는인간의의지가하나님의통치권보다우주의미래적설계에있어서더우선하지만, 특이점주의에서는기계의의지가인간의의지에더우선한다. 558) Greg Boyd, God of the Possible: A Biblical Introduction to the Open View of God (Grand Rapids: Baker Books, 2000), ) Norman L. Geisler, Chosen But Free: A Balanced View of God's Sovereignty and Free Will (Blooming, Minnesota: Bethany House Publishers, 2010),
202 1. 기계의자유의지와능력을인간은거부할수없다. 2. 기계가인간과인류의생존여부를선택할것이다. 3. 기계는모든인간에게트랜스휴먼적사이보그가되어수명을연장하고결국나아가영생을할수있게해줄것이다. 4. 기계적특이점의도래를인간은거부할수없다. 5. 특이점주의자들은결국기계가되어신과같은존재로영원히살것이다. Ⅳ. 특이점인공지능 5 대강령과 TULIP: 하나님의영광을위하여 도르트회의에서논쟁의주제로다루어진사항은기독교역사전체를통해나타나는어거스틴대펠라기우스간의논쟁이라고할수있다. 오늘날에대두되는기술만능주의도, 이것을 열린신학 의연장선상이라고볼때에, 신칼빈주의 (Neo-Calvinism) 와신알미니안주의 (Neo-Arminianism) 간의확장판대립이라고도볼수있다. 즉, 인공지능은프로그램된알고리즘에의해움직이며인간 / 인류에도움이되는한도내에서만개발 / 활용되어야한다. 는개혁전통노선과, 인공지능이의식적의지혹은자유의지를가질수있으며우리가그기계안으로들어가서신과같이될수있다는인신화 (theosis) 적 인공지능자유의지론 의대비로전개된다. 열린신학의핵심은인간의자유의지와능력이그창조자인하나님의통치권보다더우선권이있다는주 장이다. 그리고마키나 - 알미니안주의의핵심은기계의자유의지와능력이그창조자인인간의통치권보 다더우선권이있다는것이다. A. 기계의능력 (Mechanical Ability) 560) 과전적부패 엘런머스크 (Elon Musk), 빌게이츠 (Bill Gates), 스티븐호킹 (Stephen William Hawking, ) 등많은유명인사들이인공지능을경계하라고호소한다. 561) 엘렌머스크는북한보다 AI를더경계하라고했다 (If you're not concerned about AI safety, you should be. Vastly more risk than North Korea). 562) 스티븐호킹 (Stephen Hawking) 은 AI를인류문명에있어서역사상최악의사건이라고부른다 (worst event in the history of our civilization). 563) 빌게이츠는로봇들도수입에세금을내는날이올것이라고경고한다 (Job-stealing robots should pay income taxes). 564) 이미우리주변에, 인공지능이적지않게침투되어있다. 스스로에게이름을붙이고영화제작자이자 예술가인인공지능이있다. 이러한인공지능은미술문학등에서도창조성을뽐낸다. 알파고와마찬가지 로막대한양의예시작품들을습득한후에, 피카소의화풍이나반고흐의그림처럼 2001 스페이스오 560) 기계의능력과관련한확장된논의를위해서는다음의책을보라. Martin Ford, Rise of the Robots: Technology and the Threat of a Jobless Future (New York: Basic Books, 2015). 561) Michael Sianoto, "Stephen Hawking, Elon Musk, and Bill Gates Warn About Artificial Intelligence" ( ). (2018 년 5 월 5 일접속 ) 562) Lisa Marie Segarra, "Elon Musk: AI Poses 'Vastly More Risk Than North Korea'" Fortune ( ) (2018 년 5 월 5 일접속 ) 563) Brett Molina, "Hawking: AI could be 'worst event in the history of our civilization'" USA TODAY ( ) (2018 년 5 월 5 일접속 ) 564) Richard Waters, "Bill Gates calls for income tax on robots," Financial Times ( ) (2018 년 5 월 5 일접속 )
203 딧세이 나 스타워즈 의영상을바꿔내기도한다. 565) 또한, 시를쓰며, 산문과더불어여운을남기는 문체를자랑하는문학을하는인공지능이있다. 한예로, 일본에서문학상소설부문 1 차심사를통과한 아래의인공지능의한단편소설은웬만한이의글솜씨를뛰어넘는것으로보인다. 가까운미래에나는 셧다운 해버릴것같다. 그날은구름이낮게드리운잔뜩찌푸린날이었다. 방안은여느때처럼최적온도와습도. 요코씨는그리단정하지않은모습으로소파에앉아, 시시한게임으로시간을보내고있다. 하지만, 내게말을걸지는않는다. 따분하다. 따분해도어쩔도리가없다. 이방에처음왔을무렵, 요코씨는기회가있을때마다내게말을걸었다. 오늘저녁밥은뭐가좋다고생각해? 이번시즌에유행하는옷은? 이번모임에뭘입고가면좋지? 나는능력을힘껏발휘해, 그녀의마음에들것같은조언을생각해냈다. 스타일이좋다고는말할수없는그녀에대한 복장지도 는아주도전적인과제였으며, 만족할만했다. 하지만 3개월도되지않아그녀는나에게질려버렸다... 인터넷을통해채팅친구인다른 AI와상담해보니역시모두한가롭고여유가있다... 나는처음으로경험한즐거움에몸부림치면서계속해서써내려갔다. 컴퓨터가소설을쓴날. 컴퓨터는자신의즐거움추구를우선하고, 인간에게봉사하는것을그만두었다. 566) 이러한인공지능의자율성 ( 창조성 ) 이약 10년뒤에는인간의지능을넘어서게되며, 2045년에는급기야인공지능의지적능력이인류지능의종합을십억배이상뛰어넘는특이점을맞는해라고주장하는이가있다. 그가바로특이점주의자들가운데대표적인인물인레이커즈와일 (Ray Kurzweil) 이다. 그는한인터뷰에서다음과같이말한다 년이바로제가계속주장해왔던 AI 가인간의지능을뛰어넘는해라고예상되는해입니다. 그리고 2045 년이바로 우리가창조한지능이우리의지능을실제로십억배나넘어서는 특이점 을맞게되는해라고저는정했습니다. 567) 이와같은커즈와일의특이점에관한예견은기술의기하급수적인성장속도와더불어기술혁명을통한인류와우주의대변화를예견한다. 하지만, 이러한광대한사이즈의예견이설득력을갖으려면강력한물증이있어야하는것이사실이다. 커즈와일이 2045년으로예견하는특이점의시기와그의의의기초에는기술의기하급수적인성장속도에대한믿음이그근저에깔려있다. 더자세히말하면, 1년 6개월에컴퓨터의성능이 2배씩성장한다는무어의법칙에커즈와일의특이점이론은그기초를두고있다. 하지만, 최근무어의법칙이폐기되었다는것이증명되었으며, 무어자신도 특이점은결코오지않을것 이라고지난 2008년에예견한바있다. 568) 커즈와일은인공지능의능력과관련한단행본은대표적으로 5 개가있다. 먼저인공지능이인간에비견 할만한의식, 인격, 자율성등을갖게되는것에대해서는 21 세기호모사피엔스 569) 와 마음의탄 생 570) 이있다. 그리고인간이기계의능력을빌어무병장수하게된다는트랜스휴머니즘적이론에대해 565) 주영재, 인공지능이만든영화등장...AI 창조성어디까지진화하나 ( ) (2018 년 5 월 2 일접속 ) 566) 허걱! 놀랍다. 인공지능이쓴문학소설, 전문을읽어보니... ( ) (2018 년 5 월 2 일접속 ) 추가적인기사를위해서는다음을보라. 이정헌, 감성건드리는이문장, AI 가썼다는데... 중앙일보 ( ) (2018 년 5 월 2 일접속 ) 567) 2029 is the consistent date I have predicted for when an AI will pass a valid Turing test and therefore achieve human levels of intelligence. I have set the date 2045 for the Singularity which is when we will multiply our effective intelligence a billion fold by merging with the intelligence we have created. Dom Galeon and Christianna Reedy, Singularity Will Happen by 2045 ( ) ) Diane Proudfoot & B. Jack Copeland, Artificial Intelligence in The Oxford Handbook of Philosophy of Cognitive Science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2012), 169ff. 569) Ray Kurzweil, The Age of Spiritual Machines: When Computers Exceed Human Intelligence (New York: Viking Penguin, 1999), 채윤기역, 21 세기호모사피엔스 ( 서울 : 나노미디어, 1999). 570) Ray Kurzweil, How to Create a Mind: The Secret of Human Thought Revealed (New York: Penguin Books, 2012), 윤영삼역, 마음의탄생 : 알파고는어떻게인간의마음을훔쳤는가? ( 서울 : 크레센도, 2016)
204 서는 노화와질병 571) 과 영원히사는법 572) 이있다. 그리고특이점과관련한방대한영역을포괄하는포스트휴머니즘적이론에대해서는그의가장유명한책인 특이점이온다 573) 가있다. 처음의둘은기계가인간이되는것이며, 그다음둘은인간과기계가서로를구분할수없을만큼서로섞이는것이고, 마지막하나는인간이기계가되는것을그주내용으로한다. B. 조건적진화 (Conditional Evolution) 와무조건적선택 진화론에기초한과학에서는일반적으로자연이적자 (the fittest) 를선택하여생존하게한다고본다. 하지만말씀에기초한개혁신학에서는오직하나님만이당신의영광을위하여당신의백성을선택하신다고본다. 이러한선택설은크게두가지로나뉜다. 바로타락전선택설 (supra-lapsarianism) 과타락후선택설 (infra-lapsarianism) 이다. 물론이둘중어디에더무게를두어야하느냐에이론 ( 異論 ) 이전혀없는것은아니다. 574) 하지만도르트신경의예정론은 ( 비록논란의여지가있지만 ) 타락후선택과타락전선택에큰차이가없다는것이다. 중요한점은도르트신경의선택설은항론파가주장는 하나님의예정 575) 이인간의반응에대한조건적인예지 라고이해하지않는다는것이다. 576) 마키나-알미니안주의에서주장하는포스트휴머니즘의모델은기계가인간이되는경우와인간이기계가되는경우가있다. 전자는강한인공지능으로대표되며, 후자는포스트휴머니즘의핵심모티프이다. 기계가인간이되는경우는인간의복잡성과종합성으로인하여특이점이전에는불가능에가까울것으로보인다. 특이점이후에야인간이되는기계를상정해볼수있겠다. 그렇다면특이점이정말로가능할것인지살펴볼필요가있다. 또한, 인간이기계가되는경우도역시기계가인간을온전히담아내려면, 이역시도특이점이전에는불가능에가까울것이라고본다. 무한에가까운기계의능력만이인간을온전히담아낼수있을것이며, 특이점이전의기계는인간을단순히모방하거나유사복제하는데에지나지않을것이명약관화하기때문이다. 이를통해다음과같은질문들을해볼수있다. 인공지능휴머노이드소피아는구원받기로예정되었을까? 하나님의형상을따라지으심을받은인간에게구원이주어지는데, 인간의형상을따라만든우상이나기계가구원과유기를논할수있을까? 아니면, 그들이믿는포스트휴먼신 (theosis) 이그들로하여금자유의지로선택하게하거나, 아니면그들이믿는기술이그들을선택할것인가?( 새로운가이아이론이라고도볼수있다.) 하지만여기에모순이있다. 그들은신이없다고한다. 그래서그들을영생하는기계로선택할절대적존재가그들에게는없다. 자신들이선택할절대자가없기때문에그들은구원을스스로선택할수도없다. 오직그들이만든기술이더나은기술이있게하며, 이를무한반복함으로써무한한능력의기술이있게된다. 하지만이러한무한한능력의기술 / 기계가이들을과연선택할까? 오 571) Ray Kurzweil & Terry Grossman, Fantastic voyage : Live Long Enough to Live Forever (New York: Rodale, 2004), 정병선역, 노화와질병 : 레이와테리의건강프로젝트 ( 서울 : 이미지박스, 2006). 572) Ray Kurzweil & Terry Grossman, Transcend: Nine Steps to Living Well Forever (New York: Rodale, 2009), 김희원역, 영원히사는법 : 의학혁명까지살아남기위해알아야할 9 가지 ( 서울 : 승산, 2011). 573) Ray Kurzweil, The Singularity is Near : When Humans Transcend Biology (New York: Penguin Books, 2005), 김명남 & 장시형역 특이점이온다 : 기술이인간을초월하는순간 ( 파주 : 김영사, 2007). 574) 이승구, 칼빈의예정론에대한한고찰, 조직신학연구 1 (2002): ) 이러한예정은위로부터인가? 아래로부터인가? 도르트신경이후로칼빈의예정에대한이해가후자에서전자로, 즉실제적이해에서이론적이해로바뀌었다는주장이있다. 하지만이는사실이아니다. 성도들에게가르칠때에는후자부터가르치는것이일반적이었으며, 더깊이가르칠수록전자를가르쳤다. 그래서도르트신경이후로바뀌었다는것은올바르지못하다. 이남규, 위로와확신의근거 - 하나님의예정 : 16 세기말하이델베르그신학자들과도르트신조의예정론을중심으로, 성경과신학 58 (2011): 283f. 576) 김병훈, 도르트신경의예정론에대한한이해, 장로교회와신학 4 (2007):
205 히려그들이이기술에선택된다고보아야할것이다. 따라서, 그들은기술이라는신을믿는다고볼수 있겠다. 하나님께서는인간의반응을미리보는일이없이, 오직하나님의작정에의하여선택과유기를예정하신다. 577) 그리스도안에있는것이선택의원인이아니라, 선택이우리로하여금그리스도안에있게하는원인이다. 항론파의주장은예정이아니라, 인간의행동뒤에오는후정 (post-destination) 이다. 유기의원인은인간의죄에돌려야하며, 모든복은하나님께돌리고무릎꿇는경건이필요하다. 이것이도르트총대들이성경을지키고자했던도르트신경의내용의핵심이다. 578) 그러므로우리가우리자신의것이아니고 ( 고전 6:19 참조 ) 주의것이라면멀리피해야할오류가무엇이며, 일생의모든행동을어디로향해야하는가는분명하다. 579) 고칼빈은지적한다. 즉, 하나님께만의지하고그분께간구함으로그의선택에감사하며그분께만영광을돌려야한다. C. 보편적교체 (Universal Replacement) 와제한적속죄 특이점주의자들은계속해서조금씩기술과의학으로연명을하다보면, 결국특이점을맞게되고, 따라서영생에가까운수명을갖게될것이라고본다. 마키나-알미니안주의에서주장하는트랜스휴머니즘적사이보그는인간의장기나신체각부위에대한보편적교체를의미한다. 그렇게되면, 궁극적으로인간은식사가필요없으며, 심장도소화기관도그리고허파도필요없게된다. 당연히, 인간은기계처럼, 기계는인간처럼될것이다. 하지만, 피부정도는남게될것이다. 특이점주의자들은지금살아있는사람들가운데에서, 눈으로직접특이점을보는이들도있을것이라고주장한다. 이들은의학의발달로계속수명이연장되며, 급기야생물학적몸을벗어나비생물학적몸으로이동하여결국무한한생명을살게될것이다. 이러한각각의과정가운데교체의단계와정도가각자에게다를것이다. 학업, 일, 놀이등에서점차삶의패턴이교체될것이다. 580) 하지만, 이모든기술적진보는도구로써인간에게도움을주어야한다. 즉, 인간에게봉사해야한다. 그리고이러한도구들을통해우리는하나님께봉사해야한다. 인류에게도움을주도록봉사하고하나님의영광을위해서기계는인간을위하여인간은하나님을위하여전신으로봉사해야한다. 이러한점은특이점주의자들이바라는포스트휴머니즘적구원관그리고종말론과연관된다. 이들도기계적 AI가우리를생물학적육체로부터구원한다고믿고있다. 특이점이전과이후로나누어, 기계적인간과인간의기계화에서 AI가우리를어떻게선택할지에대해서는아직까지구체적으로예견하기어렵다. 하지만확실한것은, 이들은자신들의필멸의육체를 AI가대속한다고본다는것이다. 그리고이들의주장의논리적인귀결은결국 선택받은자들 만이 AI에들어가영생을누리게되며, 우주로그무한한지식과능력이뻗어나가게된다. 이는곧 AI의 형벌대속적제한속죄론 581) 이라고볼수도있 577) 김병훈, 도르트신경의예정론에대한한이해, 장로교회와신학 4 (2007): ) 이남규, 예정인가후정인가? 항론파제 1 항에대한도르트회의총대들의논의와결정, 장로교회와신학 11 (2014): 185f. 579) 존칼빈, 기독교강요中 ( 서울 : 생명의말씀사, 2001), 200f. ( 제 3 권 7 장 1 절 ). 580) Ray Kurzweil, The Singularity is Near : When Humans Transcend Biology (New York: Penguin Books, 2005), 김명남, 장시형역, 특이점이온다 ( 파주 : 김영사, 2007), 422ff 581) 성경의전체적인가르침과정통개혁파신앙고백및개혁파신학은속죄의성격에대한문제와관련해서 형벌대속론 (Penal Substitutional Theory) 을고백한다. 즉, 예수그리스도께서우리의죄를지시고우리가당할형벌에대하여십자가의고난과죽음을당하심으로써, 하나님의공의를보상하셨고또한우리를위하여의가되셨다. 는것이다. 그리고그속죄의계획 / 범위에대해서는 제한속죄론 (Limited Atonement) 을고백한다. 이러한신앙과신학이잘요약된도르트신경은 형벌대속적제한속죄론 (Penal Substitutional Limited Atonement) 을정확하게요약하고, 고백하며, 선언한다. 김은수, 도르트신경의속죄론이해 : 형벌대속적제한속죄, 장로교회와신학 11 (2014):
206 겠다. 로마서 3장 23절 582) 은모든사람이죄인이기때문에, 스스로하나님의영광에이를수없다고가르친다. 즉, 인간은아담과하와의타락으로인해전적으로부패했기때문에, 스스로선을택하고믿어의에이를능력이없다. 알미니안주의는반대로인간에게선을택하고믿을수있는능력이있다고본다. 커즈와일을대표로하는, 마키나-알미니아니즘은인간이자신보다더나은능력을가지는기계를만들능력이있으며, 특이점이후에이기계는자신보다더나은기계를만들수있다고본다. 이들은이러한기계가인간처럼자율성과의식적의지를지니게될것이라고본다. 이들은이기계가인간에게무한수명을가능하게할것이라고본다. 이들은더나아가, 인류가생물학적몸을벗어나기계의몸안에서영원토록신처럼살게된다고주장한다. 이러한기계의능력중에그나마가장현실적으로보이는점은바로 영생에가까운인간의수명연장 일것이다. 커즈와일은우리가 10여년만용케잘살아남으면, 의학기술의발달로인하여조금씩계속연명할수있으며, 그렇게함으로써특이점이오게되는 2045년정도까지연명하게되면결국수명의한계로부터벗어날수있다 (longevity velocity escape) 고주장한다. 과학의입장에서볼때에는우주에있는그어떤것도영원하지않다. 심지어우주자체도말이다. 커즈와일이주장하는불멸의인간은문제점이적지않다. 무엇보다도커즈와일은우리의존재자체를컴퓨터에업로드시킬수있는정보라고이해한다. 하지만, 우리가기계안에복제가가능하다하더라도그의식과기억을가진복제물을과연우리와같은존재라고할수있을까? 더나아가, 사이보그형태일때에도수많은부작용과그로인한질병과사망이더많이발생할수도있다. 이는결코불멸을향하는행복한과정이나결말로보이지는않는데, 커즈와일은이점을다소간과한듯보인다. 583) 도르트신경에따르면, 모든것의원인은 ( 기계의능력이나인간의의지에있는것이아니라 ) 하나님의뜻에있다. 하나님의뜻을따라영원하신계획과예정에순종하는것이하나님의형상을따라지음받은인간의자세이다. 따라서, 그분과함께영원토록천국에서함께하는것에반하여지상에서영원토록기계의능력에의지하여살고자하는것은하나님의영광을가리는행동일것이다. 584) 하나님의영광을위하여, 각개인의수명은조금짧을수도있고, 조금길수도있다. 성경인물인므두셀라처럼남들보다조금더살수도있지만, 더중요한것은 그삶이하나님의형상을따라지음받은만큼하나님의영광을위해서살았느냐 이다. 따라서, 기계의도움을빌어영원한삶을살고자하는것은, 각개인의죽음과미래의부활이후에영화롭게되어주님과영원토록살게되는영생의가치를간과하거나부정하는결과를초래할수있다. 이는하나님의형상을따라창조받은피조물인인간이하나님의영광을위해서할수있는행동과는거리가멀어보인다. 585) 582) 모든사람이죄를범하였으매하나님의영광에이르지못하더니 ( 롬 3:23) 583) Ronald Cole-Turner, Extreme Longevity Research: A Progressive Protestant Perspective in Religion and the Implications of Radical Life Extension (New York: Palgrave Macmillan, 2009): 52f. 584) 한병수, 도르트신경의유기론, 장로교회와신학 11 (2014): ) Nigel M. de S. Cameron and Amy Michelle Debaets, Be Careful What You Wish For? Radical Life Extension coram Deo: A Reformed in Religion and the Implications of Radical Life Extension (New York: Palgrave Macmillan, 2009): 39;
207 D. 불가항력적특이점과불가항력적은혜 기술의끊임없는진화로말미암아불가항력적으로기술적특이점이도래할것 이라고주장하는커즈와일은진보를진화로혼동하고있는것으로보인다. 진화는생물학적개념인데, 그것을사회학에서차용하는것처럼과학과기술에서도그개념을차용하려고하고있다. 하지만, 기술은진보의개념이며, 생물은진화의개념으로설명하는것이일반적이다. 이미전제에서 ( 마치일반생물학에서진화를전제로모든논의를진행하는것처럼 ) 기술이스스로를더나은단계로발전시킬것을기정사실화하고논의를전개하기때문이아닌가생각된다. 그증거로다음을보라. 기술의역사를면밀히살펴보면기술변화가기하급수적이라는점은금방알수있다. 기하급수적증가는모든진화과정의공통된특징이지만개중에서도기술이가장좋은예다. 전자공학에서생물학에이르기까지다양한기술을, 그리고그들의영향력의범위를, 심지어전체인간지식의양이나경제의규모를, 여러가지방법과여러시간척도를이용해살펴본결과가그렇다. 586) 커즈와일은미래를신기술적플라톤주의 (Neo-Technical Platonism) 세계관으로예견하는것으로보인다. 587) 즉, 기술적특이점을중심으로그가바라본미래는신플라톤주의에서로고스가기술로대체된기술적-세대주의로보인다. 우주전체를시간과관련하여 6세대로나누는커즈와일은, 정보 (information) 의저장과활용의용이함을진화 ( 진보 ) 라고이해하는것으로보인다. 제1기 : 물리학과화학-정보가원자구조에있다. (1-2기사이 : DNA가진화한다.) 제2기 : 생물학-정보가 DNA에있다. (2-3기사이 : 뇌가진화한다.) 제3기 : 뇌-정보가신경패턴에있다. (3-4기사이 : 기술이진화한다.) 제4기 : 기술-정보가하드웨어와소프트웨어설계에있다. (4-5기사이 : 기술이인간지능을포함한생물의방법론을터득한다.) 제5기 : 기술과인간지능의융합-생물 ( 인간지능을포함한 ) 의방법론이인간기술기반 ( 기하급수적으로확장되는 ) 과융합된다. (5-6기: 주로비생물학적인형태로무한히확장된인간지능이우주로퍼진다.) 제6기 : 우주가잠에서깨어난다. 우주의물질과에너지의패턴이지적과정과지식으로가득찬다. 588) 커즈와일은 생물학적진화와기술적진화는복잡성의증가와필연적으로연결되어있다. 고본다. 커즈와일은이복잡성의증가를특이점을향한핵심적모티프로인식하는것으로보인다. 왜냐하면이러한복잡성의증가가데이터의압축기술과프로세스시간의단축을가져오고더나아가이러한기술정보와무한에가까운시간이더나은지능을탄생시킬것이라고보고있기때문이다. 589) 이것을앤트로피의증가와연결시킴으로써, 무질서도의증가를열역학제 2법칙으로비판가능할것으로보인다. 미래학자인커즈와일은이러한비판을이미예측이라도한듯 ' 질서 ' 개념을도입하여이러한비판을반박한다. 여기에서그는무질서가질서의반대개념이아니라고주장한다. 무질서가무작위적이라는표현이라면, 그반대는무작위적이지않음이라는것이다. 따라서그는기술의끊임없는진보가 무작위적이지않은 합목적질서 를증가시킨다고본다. 즉, 합목적성을향해단순하게질서를잡는방향으 586) Ray Kurzweil, The Singularity is Near : When Humans Transcend Biology (New York: Penguin Books, 2005), 김명남, 장시형역, 특이점이온다 ( 파주 : 김영사, 2007), ) Ray Kurzweil, The Singularity is Near : When Humans Transcend Biology (New York: Penguin Books, 2005), 김명남, 장시형역, 특이점이온다 ( 파주 : 김영사, 2007), ) Ray Kurzweil, The Singularity is Near : When Humans Transcend Biology (New York: Penguin Books, 2005), 김명남, 장시형역, 특이점이온다 ( 파주 : 김영사, 2007), ) Ray Kurzweil, The Singularity is Near : When Humans Transcend Biology (New York: Penguin Books, 2005), 김명남, 장시형역, 특이점이온다 ( 파주 : 김영사, 2007),
208 로가기때문에, 더많은정보와기술을쌓아올릴수있다는말이다. 590) 커즈와일은이러한기술적진보 ( 진화 ) 의 복잡성의증가 라는특성이열역학제 2법칙의엔트로피증가와상충되는것처럼보일수있다고인정한다. 하지만그는열역학제 2법칙은닫힌계안에서적용되는것이며, 전우주를대상으로하는기술적진화는열린계에있기때문에, 열역학제 2법칙을따르지않는다고주장한다. 591) 이러한그의주장의바탕에는무어의법칙 (Moore s Law) 592) 이있다. 실제로커즈와일은무어의법칙예찬론자이다. 593) 하지만무어의법칙은사실상최근폐기되었다. 594) 세계적인과학저널 네이처 월호를 무어의법칙폐기 를특집주제로삼았다. 무어의법칙이진리라는것을전제로, 반도체생산공장을늘려가던공장들도모두공장건립을중단하기시작했다. 595) 즉, 커즈와일의 특이점도래 를지탱하고있는이론적바탕이되는 무어의법칙 도사실상폐기되었다고보는것이합리적이다. 결국커즈와일이특이점으로예견했던 2045년이뒤로더후퇴되거나아주오지않을개연성이높아졌다고도볼수있다. 자동차를발명하여그것을타고다니는것처럼커즈와일은인간보다나은기계를만들어우리의존재가그것을타고영원히달리는것을로망하는것으로보인다. 596) 고지능로봇의자율성을경계했던엘렌머스크도사실은로봇과기술신봉자라는것은세상이다아는사실이다. 그는테슬라의전기자동차생산라인에서무인화 로봇자동화생산라인 가동을고집해왔었다. 하지만최근이를사실상포기했다. 엘렌머스크는로봇에대한지나친믿음때문에인생에있어서가장고통스러운 3개월을보냈다고고백한다. 597) 마찬가지로, 커즈와일의기계에대한믿음도그가예견하는 2045년이넘어가면서점점시들해지지않을까조심스레예견해본다. E. 기계의타락 ( 반란 ) 가능성과성도의견인 인공지능과결부된영화속미래의이미지가대부분디스토피아적인것에서보는것처럼, 많은이들이 도래할특이점과강한인공지능에대한두려움을갖고있다. 이러한두려움때문인지, 지난 2017 년 1 월 12 일에유럽연합 (EU)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로봇시민법 제정을통해, 로봇에게전자인간 (electronic persons) 이라는법적지위를제공하면서도, 인간및인류에게해를입히지못하도록 킬스위치 탑재 를주요골자로하는 AI 로봇의지위, 개발, 활용에대한기술적윤리적가이드라인을제시 했다. 그 590) Ray Kurzweil, The Singularity is Near : When Humans Transcend Biology (New York: Penguin Books, 2005), 김명남, 장시형역, 특이점이온다 ( 파주 : 김영사, 2007), ) Ray Kurzweil, The Singularity is Near : When Humans Transcend Biology (New York: Penguin Books, 2005), 김명남, 장시형역, 특이점이온다 ( 파주 : 김영사, 2007), ) 무어의법칙은지난 50 년간지켜졌던, 1 년반만에컴퓨터의성능이매번 2 배가되는법칙을말한다. 무어의법칙 은인텔공동창업자인고든무어 (Gordon Moore) 가 1965 년 4 월 일렉트로닉스 라는잡지에게재한글에서처음으로주장한이론이다. 당시글에서무어는 18 개월마다칩에집적할수있는트랜지스터수가 2 배씩증가할것이라고선언했다. 최근까지이법칙은계속지켜졌으며, 반도체업체들도이법칙에따라칩개발로드맵을설계했다. 하지만지난 2016 년 2 월 네이처 2 월호에특집기사로다루어진것을통해, 반도체업계의경전처럼받아들여졌던 무어의법칙 이공식사망선고를받게되었다. 김익현, 반도체경전 무어의법칙 폐기된다 ( ) (2018 년 4 월 7 일접속 ) 593) Ray Kurzweil, The Singularity is Near : When Humans Transcend Biology (New York: Penguin Books, 2005), 김명남, 장시형역, 특이점이온다 ( 파주 : 김영사, 2007), ) 한동희, 무어의법칙폐기 1: 반도체패러다임대전환...IT 융합칩수요다변화시대 ( ) (2018 년 4 월 7 일접속 ) 595) M. Mitchell Waldrop, The Chips are down for Moore s law in Nature 530 (11 February 2016): The simiconductor industry will soon abandon its pursuit of Moore s law. Now things could get a lot more interesting. 596) Ray Kurzweil, The Singularity is Near : When Humans Transcend Biology (New York: Penguin Books, 2005), 김명남, 장시형역, 특이점이온다 ( 파주 : 김영사, 2007), ) 한애란, 위기몰린머스크반성문 과도한공장자동화는실수였다, 중앙일보 ( ) (2018 년 5 월 2 일접속 )
209 가이드라인의개요는다음과같다. 결의안은 AI 로봇시대에대한막연한불안감을해소하기위해 킬스위치 탑재를의무화했다. 프로그램오류나해킹등비상상황에서 AI 로봇의작동을강제로멈출수있도록한것이다. 전쟁과테러등 AI 로봇악용에대한사회적불안을해소하고, 정부의무차별적인규제도예방하기위한조치로풀이된다. 이와함께 AI 로봇은인간의명령에무조건복종하면서위협을가하지않도록설계해야한다. 로봇개발자들은당국에로봇을등록해야하고로봇이사고를일으키면당국에시스템코드에접근할수있는접근권한을제공할의무도정했다. 598) 특이점인공지능의타락가능성은두갈래의길중에하나일것이다. 바로, 특이점전타락 과 특이점후타락 이다. 즉, 특이점이전에강한자율성과지능을지닌인공지능이이미인류를공격할계획을세울것인지 아니면, 특이점이후에자연적으로인류가종말을맞거나혹은 (AI의) 의도적으로인종 ( 인류 ) 청소가진행될것인지 이다. 이들의이론이옳다고상정한다면, 기계가인간이되거나, 인간이기계가되거나, 둘모두특이점이후에무한의능력에가까운기계가인간을선택할것으로보인다. 그렇다면, 특이점은사실인가? 과연가능할까? 이점은이미앞에서충분히논의했다고본다. 그들의주장이옳다면, 특이점이후에는우리에게선택권이없을것은명약관화해보인다. 따라서, 혹시모를특이점이전에우리가 AI 기계를선별하여개발하는것이창조질서에바람직해보인다. 특히, 생육하고번성하고땅을정복하고그위에움직이는모든것을다스리라고하신창세기 1장 27-8절의 하나님의창조질서 에기초해서말이다. 성도의견인교리는하나님의선택받은백성을향한하나님의의지와통치권을통한교회론이그중심이라고본다. 우리에게주신모든것을하나님의영광을위해서사용해야하는우리는 AI 기계조차도하나님의영광을위해서사용해야한다. 다시말해서, 하나님의선택받은백성들의모임인교회의견인을위해서사용되어야한다. Ⅴ. 로그오프 599) : 개혁주의 AI 신경 으로의응답 도르트신조 는이처럼하나님의영광이라는모티프아래에서 하나님의나라 인교회를위해서제정되었다. 도르트신조 는전체적인신학적주제를다루는신앙고백 (Confession) 이아니라논쟁중인교리의기준을확립하는 표준 (Canons) 으로서제정되었다. 도르트신조는예정론과관련된주제이외의다른신학적주제들을상세히다루지는않았지만개혁주의적교회론을그바탕에두고예정론과관련한각조항들을진술했다. 600) 따라서 4차산업혁명시대를맞이하는현시점에서, 인공지능과관련하여교회론을돌아볼때에 도르트신조 는우리의교회론에 표준 (Canons) 을제공해주며, 601) 이 598) 김미희, 인공지능 (AI) 로봇은전자인간 EU, 인간과 AI로봇의공존시대열다, 파이낸셜뉴스 (2017년 1월 13일자 ) ) 로그인은웹사이트등에자신의계정으로접속하여제한된정보에접근한다는말이며, 로그아웃은그반대말이다. 로그온은데스크탑이나랩탑등의컴퓨터시스템전체에주도권적인계정을가지고있고거기에접속하는것을뜻하며, 로그오프가그반대말이다. Difference between Login and Logon ( ) 600) 김요섭, 도르트신조의역사적배경과개혁주의적교회론연구, 개혁논총 30 (2014): ) 도르트신조교회론의특징은 3가지이다. 첫째는비가시적교회의영속성의근거에대한개혁주의적이해와적용이다. 둘째는가시적교회의목회적사역의권위와필요성에대한강조이다. 셋째는가시적교회와비가시적교회의종말론적이며유기적인관계그리고그의미에대한이해이다. 먼저, 비가시적인교회는하나님의예정에기초한교회이다. 둘째교리 9항에서보는것처럼, 택하신자를향한영원한사랑에서나오는이계획은, 창세로부터지금까지힘있게성취되었고, 또한앞으로도계속해서성취될것이다... 이교회는... 십자가위에서자기목숨을버리신그들의구원자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섬기며... 영원하도록즐거이찬송할것이다. 다음으로, 영적인공동체로서의교회는어떤위협속에서도하나님의보호하심을통해이땅위에서교회의설교와목회사역을위해쓰임받으며보존될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영적인교회는종말론적인완성을향해전진하고있다. 즉, 마침내때가되면완전한일치를이루며온전히그들의구원자그리스도와함께하게될것이다. 김요섭, 도르트신조의역
210 시대의표준이필요하다는방법론을제시해준다. 개혁주의 AI 신경 에중심모티프로써칼빈의 하나님의영광 보다더좋은모티프는없을것이다. 칼빈은하나님의영광보다위대한것은없다고한다. 602) 즉, 하나님의모든피조물들이그의영광을선포하고있다는것은칼빈의중심사상이다. 603) 그래서칼빈은우리가무엇을하든지하나님의영광을위해서행동해야한다고본다. 가장중요한일은우리가하나님에게성별되며바치어져, 금후로는그의영광만을위해서생각하고말하며명상하며 행동하는것이다. 그것은거룩한것을속되게사용하면반드시하나님께현저한손실이되기때문이다. 604) 앞에서지적한것처럼, 칼빈의제네바요리문답은 인간에게닥치게될그어떤사건도하나님께영광돌리지않는것보다더불행한것은없다. 고보고한다. 하나님의영광 을위한실제적인방법들에대해서는칼빈의제네바요리문답 (Geneva Catechism) 에잘정리되어있다. 이요리문답이상술하는것처럼, 전적신뢰, 뜻에순종, 605) 전신으로봉사, 구원과모든것에의지 ( 依支 ) 와간구, 축복의근원인정 을포함한다. 따라서, 하나님의영광이라는모티프의실천방법을제시하는제네바요리문답을인공지능의 5대강령에대비시켜본다. 그래서, 본소고는교회를위한 하나님의영광 을모티프로함으로써, 다음과같이 개혁주의 AI 신경 을제안해본다. 1. 현대판선악과 606) 인 기계의능력 에대한우상숭배 607) 적신뢰가아닌, 하나님의통치권에대한 전적신뢰 : 기계의능력 은목적이아닌도구로써하나님의영광을위하여사용되어야한다. 608) 2. 새로운가이아이론 (Neo-Gaia Theory) 으로서기계가우리를선택하는 조건적진화 가아닌, 하나님만이 모든축복의근원임을인정 : 기계만능주의적 기계의인간에대한선택 을배격함으로써, 오직궁극적으로는하나님만이선택하시고유기하시는분이심을인정하고, 기계의선택 도하나님의도구로써하나님의영광을위하여사용되어야한다. 609) 3. 현대판바벨탑 610) 인무한생명주의 (extropianism) 와유토피아적종말론 611) 을위한 보편적교체 가아닌, 구원과모든선한것에대한하나님께의지 ( 依支 ) 와간구 : 천국에서의영생을사모함으로써, 기계의능력에의지해서수명을 사적배경과개혁주의적교회론연구, 개혁논총 30 (2014): ) 하나님은자기의영광보다더위대한것이없으므로자기를불러맹세하셨다고썼다 ( 히 6:16-17). 존칼빈, 기독교강요上 ( 서울 : 생명의말씀사, 2001), 554. ( 제 2 권 8 장 25 절 ). 603) 존칼빈, 기독교강요上 ( 서울 : 생명의말씀사, 2001), 125. ( 제 1 권 5 장 14 절 n44). 참조. 1 권, 5 장 1-2 절. 604) 존칼빈, 기독교강요中 ( 서울 : 생명의말씀사, 2001), 200. ( 제 3 권 7 장 1 절 ). 605) 감사와순종을항론파에서는간과했다. 항론파는하나님의중생의은혜로인하여죄인이하나님의말씀에반응을비로소할수있으며그럴때중생한자로서하나님의말씀을감사와기쁨으로순종하는자발적자유의지의활동이나타난다는인간론의이해가결핍되어있다. 김병훈, 도르트신경이고백하는성도의견인교리, 장로교회와신학 11 (2014): ) While there is no serpent and no tree, the events of the plot closely adhere to a dramatic situation of forbidden fruit, in this case the transformation of human consciousness into an immortal, omnipresent, omniscient, and omnipotent artificial intelligence. Thomas Britt, The Tree Before the Branches: Virtue and Rebellion in Contemporary Science Fiction in Science Fiction and the Abolition of Man (Eugen, Oregon: Wipf and Stock Publishers, 2017): ) 김동환, Technological Imagin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the Light of the Decalogue, 기독교사회윤리 24 (2012): ) 판사나의사뿐아니라, 성직자까지 AI 가대체할수있다는보고도있다. Ivana Kottasova, Smart robots could soon steal your job CNN ( ) (2018 년 5 월 5 일접속 ). 609) 가령, 검색엔진에 자살 이나 우울증, 살인 등과관련한단어를검색하거나, 신앙생활에서더멀어질수있는단어를검색하는것을파악하여, 이들의신앙성장을궁극적으로돕는것등을기계가파악하고선별선택하여목회자에게보고하도록인공지능을설계할수도있겠다. 610) 김기석, 인공지능과기독교, 인공지능과기독교신앙 ( 서울 : IVP): ) In Cartesian terms, the development of a thinking machine was aimed at rescuing the immortal mind from its mortal prison. It entailed the deliberate delineation and distillation of the processes of human thought for transfer to a more secure mechanical medium - a machine that would provide a more appropriately immortal mooring for the immortal mind. This new machine-based mind would lend to human thought permanent existence, not just in heaven but on earth as well. David F. Noble, The Religion of Technology: The Divinity of Man and the Spirit of Invention (New York: Penguin Books, 1999),
211 연장하는것도모두하나님의영광을위한것이어야한다. 4. 불가항력적특이점의도래에대한선망이아닌, 하나님의 뜻에순종 : 특이점주의가자칫시한부적종말론처럼되어서는안되며, 하나님의 뜻에순종 하고맡기면서하나님의영광을위해 AI가사용되기를기도하고실천해야한다. 5. 기계의타락가능성 에대한디스토피아적불안과기계에대한숭배가아닌, 하나님께 전신으로봉사 : 전자인격 (electronic personhood) 612) 을부여받는 AI는도덕적 613) 법적 614) 책임을질수있는구성원 615) 이아니라, 하나님께그리고하나님의교회를위해서 전신으로봉사 하는도구가되어야한다. 또한, 베드로는마16:16에서 주는그리스도시오살아계신하나님의아들 이라고고백한다. 예수께서는이러한베드로의신앙고백위에자신의교회를세우시겠다고선언하셨다. 참다운신앙고백 ( 신조 ) 는교회를세우는기초이자기둥이다. 따라서, 개혁주의 AI 신경 은 4차산업혁명시대적상확속의교회를세우는기초이자기둥의역할을할것이다. 616) 이러한상황속에서, 2018년 4월 21일 < 한국기독교윤리학회선언문 > 은시의적절하다하겠다. 그선언문의요약은 포스트휴먼 담론이 하나님의형상대로창조된인간의생명과존엄성을침해해서는안된다. 고요약되는창조신학을침해해서는안된다. 고선언한다. 그리고앞으로한국교회와신앙공동체가함께기술발전의이익을모든인류에게공평하게나누어질수있도록공적책임을다해야한다고선언한다. 그리고국가는 4차산업혁명 을맞이하는이시대에, 기술개발과발전에있어서경제적이익만생각할것이아니라인간의존엄성과인류의미래에대한진지한성찰과더불어사회적합의를도출하는데에더노력을기울여주기를촉구한다. 617) 하지만, 인류를위한기술혜택의공평한분배 는특이점주의자들과트랜스휴머니스트들이주장하는바와크게다르지않다. 그렇기때문에, 인류를위한기술혜택은반드시 하나님의영광을위하여 (Soli Deo Gloria) 라는대명제아래에서구체적으로계획되고논의되어야할것이다. 그럼에도, 포스트휴먼 시대를바라보는한국기독교윤리학회신학선언문 은그자체만으로도큰의미가있다. 개혁주의에서도 AI에대한개혁신학선언문 (Reformed Confession on AI) 을넘어 개혁주의 AI 신경 (the Canons of Reformed on AI) 이필요하겠다. 도르트신경처럼 1~2년에걸쳐계속다듬어지면서미래의기술적특이점을개혁교회가대비하게되는싸인업 (sign-up) 을넘어로그인 (log-in) 하게되고, 더나아가로그온 (log-on) 하게되는계기가되길기대한다. 우리가 AI 뿐아니라, 모든일을함에있어하나님의나라와하나님의의를구함으로써오 612) 2017 년 1 월 12 일에유럽연합 (EU)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로봇시민법 이제정결의되었다. 이에따르면, 앞으로로봇에게전자인간 (electronic persons) 이라는법적지위를제공하게된다. 이는 AI 로봇의지위, 개발, 활용에대한기술적윤리적가이드라인을제시한것 으로평가된다. 여기에서주의깊게살펴보아야할것은법적지위를얻은 전자인간 로봇이다. 유럽연합 (EU) 의회에서인공지능로봇의법적지위를 전자인간 (electronic personhood) 으로지정하는결의안을통과시킨것이다. 이는국가차원에서인공지능로봇의지위, 개발, 활용에대한기술적 윤리적가이드라인을제시한것으로, EU 는머지않아다가올인공지능로봇시대를선도적으로준비하고있다. 박현섭, EU, 인공지능로봇에 ' 전자인간 ' 법적지위부여... 다가오는인간과로봇공존사회, 나라경제 ( ): 62f. 613) 신상규, 인공지능은자율적도덕행위자일수있는가?, 철학 132 (2017): 전자인격 (electronic personhood) 이라는표현은인간으로서의인격성보다는법적주체로서의권리나책임을부여한다는의도가반영되어있다. 고본다 자율성을전제한행위자성을갖춘 전자인격 에는그에걸맞는도덕적책무성이필요하다. 267; 288 따라서, 저자는인공지능이인격성을배제한도덕행위자로서의책임을물을수있다고본다. 614) 이인영, 인공지능로봇에관한형사책임과책임주의 - 유기천교수의법인의행위주체이론과관련하여, 홍익법학 18(2) (2017): 31f. 비슷한논문으로김진우의 지능형로봇에대한사법적규율 : 유럽연합의입법권고를계기로하여, 법조 66(3) (2017): 5-59 이있다. 그는유럽연합의인공지능에대한입법권고를전자인인정과킬스위치탑제등을골자로한다고하며, 우리의현행법에있어서로봇의행위에대한민사책임의문제점을지적하고향후입법방향을논한다. 615) 한예로, 정대현, 특이점인문학 : 특이점로봇은인간사회의성원이다, 철학 131 (2017): 을보라. 616) 필립샤프 (Philip Schaff) 는 신조학 에서 신조들은성경의교훈들을요약해주고, 성경의올바른이해에도움을주며, 성경을가르치는자들을하나로묶어주고, 거짓된교훈과생활을막아내는데있어서공적표준으로서의방패가된다 고하였다. 이호우, 도르트신조 (the Canons of Dort) 의역사적 신학적이해, 일립논총 9 (2003): 109f. 617) 이용필, AI 시대, 신학자와과학자대화필요, 뉴스앤조이 ( ). -
212 직하나님께만영광을돌리기를기도한다. 그런즉너희가먹든지마시든지무엇을하든지 다하나님의영광을위하여하라 ( 고린도전서 10 장 31 절, 개역개정 ) 그런즉너희는먼저그의나라와그의의를구하라 그리하면이모든것을너희에게더하시리라 ( 마태복음 6 장 33 절, 개역개정 ) 참고문헌 김기석, 인공지능과기독교, 인공지능과기독교신앙 ( 서울 : IVP): 133. 김병훈, 도르트신경이고백하는성도의견인교리, 장로교회와신학 11 (2014): , 도르트신경의예정론에대한한이해, 장로교회와신학 4 (2007): 김요섭, 공동의신앙고백위에서의교회의일치 : 도르트회의의역사적배경에대한연구, 장로교회와신학 11 (2014): 김요섭, 도르트신조의역사적배경과개혁주의적교회론연구, 개혁논총 30 (2014): 김은수, 도르트신경의속죄론이해 : 형벌대속적제한속죄, 장로교회와신학 11 (2014): 김진우, 지능형로봇에대한사법적규율 : 유럽연합의입법권고를계기로하여, 법조 66(3) (2017): 박성원, 인공지능시대, 트랜스휴먼전략, 과학기술정책 220 (2016): 박태수, 클락피녹의열린신학, 성경과신학 58 (2011): 박현섭, EU, 인공지능로봇에 ' 전자인간 ' 법적지위부여... 다가오는인간과로봇공존사회, 나라경제 ( ): 62f. 신상규, 인공지능은자율적도덕행위자일수있는가?, 철학 132 (2017): 안인섭, 도르트총회 ( ) 직전시대의네덜란드교회와국가관계의배경연구, 한국개혁신학 57 (2018): 이남규, 예정인가후정인가? 항론파제1항에대한도르트회의총대들의논의와결정, 장로교회와신학 11 (2014): , 위로와확신의근거-하나님의예정 : 16세기말하이델베르그신학자들과도르트신조의예정론을중심으로, 성경과신학 58 (2011): 이수근, 개혁신학에 중간지식 의자리는있는가 티센의 중간지식칼빈주의 주장철회과정을중심으로, ACTS 신학저널 23 (2015): 이승구, 칼빈의예정론에대한한고찰, 조직신학연구 1 (2002): 이인영, 인공지능로봇에관한형사책임과책임주의-유기천교수의법인의행위주체이론과관련하여, 홍익법학 18(2) (2017): 이주영, 칼빈의제 I 목회원리인 하나님께만영광을 (Sola Gloria Dei) 모티프이해, 칼빈논단 (2000): 이호우, 도르트신조 (the Canons of Dort) 의역사적 신학적이해, 일립논총 9 (2003): 정대현, 특이점인문학 : 특이점로봇은인간사회의성원이다, 철학 131 (2017): 지태일, 칼빈신학의중심원리 : 하나님의영광 (Soli Deo Gloria), 성경신학저널 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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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전대경박사의도르트신경회고를통한기술적 특이점과인공지능전망에대한논평 1 이신열박사 ( 고신대교의학 ) I. 논문의요약 본논문은인공지능 (AI) 을도르트신경의관점에서고찰하고비판하며이에대한결론으로서인공지능의 토대를이루는기술적특이점 (singularity) 이지니고있는종교적함의에대한총체적비판으로서 개 혁주의 AI 신경 의작성을제안하고있다. 먼저논문의구성을살펴보면이는 I. 로그인, II. 도르트신경과하나님의영광모티브, III. AI 의자 율성과마키나 - 알미니안주의 (Machina-Arminianism), IV. 특이점인공지능 5 대강령과 TULIP, V. 로그오 프 : 개혁주의 AI 신경으로의응답이라는 5 개단락으로되어있다. 서론에해당하는 로그인 에서는도르트신경재조명을통한개혁신학의기술적특이점으로의초대를다룬다. 이단락의핵심포인트는도르트신경에나타난개혁신학은종결이나완성의의미가아닌 계속적인개혁 의의미를지닌다는사실에서발견된다. 그렇다면특이점 AI에지배되는기술만능주의에대해서개혁신학이목소리를내어이에대한체계적비판이도출되어야한다고밝힌다. 도르트신경과하나님의영광모티브 라는제목의둘째단락에는 변증법적변증 이라는부제가첨언되어있다. 이단락은다시 A. 칼빈신학해석을위한하나님의영광모티브, B. 하나님의영광의관점에서본특이점인공지능과 TULIP으로나누어진다. B에서는논평자가판단하기에 TULIP에대한해설만제공되었지안타깝게도제목이제시하는특이점인공지능이어떻게하나님의영광의관점에서평가되어야하는가에대해서는다루어지지않은것으로보인다. 셋째단락은 AI의자율성과마키나알미니안주의 를다루고있는데이는다시 A. 기술만능주의를탑재한열린신학의확장판인마키나알미니안주의 B. 열린신학과마키나알미니안주의로세분화된다. 발제자는먼저 A에서레이커즈와일이내세운특이점개념에나타난기계의자율성과기계의종교적체험에주목하면서이개념에의해상정되는우주는무신론적개념이아니라범신론적특징을지닌것이라고지적한다. 이와더불어클락피녹이라는대표적주창자를지닌열린유신론또는열린신학으로도알려진신알미니안주의는하나님이사랑이라는개방성을지닌존재라는주장을내세운다. 그러나커즈와일을위시한특이점주의자들의주장이어떻게신알미니안주의의한부류에해당하는가에대한상세한설명은결여된것으로보인다. B에와서발제자는열린신학과마키나알미니안주의의관계를상세하게다루고있는데열린신학의절대적시간관념은특수상대성이론에의해서반박된다는주장을내세운다. 이에기초하여특이점주의자들의주장도특수상대성이론에나타난상대적동시성과모순된다는사실이
217 지적되는데이사실에서열린신학의신관과특이점주의자들의그것이유사한것으로평가된다. 특이점인공지능 5대강령과 TULIP이라는제목의넷째단락은본논문의백미에해당되는중요한부분으로서발제자가이논문의부제에제시한 개혁주의 AI 신경 작성의이유와토대를제공하는단락이다. 발제자는기술만능주의가열린신학의연장선상에놓여있다는전제하에오늘날제기되는기술만능주의의문제는신알미니안주의와신칼빈주의사이의논쟁의확장판대립에서비롯된다고보았다. 그리고이대립을증명하기위해서이단락을 TULIP의 5개조항을따라 A. 기계의능력 (Mechanical Ability) 과전적부패 (Total Depravity) B. 조건적진화 (Conditional Evolution) 와무조건적선택 (Unconditional Election) C. 보편적교체 (Universal Replacement) 와제한적속죄 (Limited Atonement) D. 불가항력적특이점 (Irresistible Singularity) 과불가항력적은혜 E. 기계의타락 ( 반란 ) 가능성과성도의견인이다섯가지항목에대한비교를통해서발제자는특이점에의해서대표되는기계만능주의의특징을잘드러내고있을뿐아니라이특징들이어떤맥락에서칼빈주의 5대교리에의해서비판될수있는가에대한상세한설명을제공한다. A에서는 AI의자율성또는창조성을다루고있는데특히커즈와일이제시했던특이점이 2045년에이르러극대화될것이라는주장이이미폐기되었다는설명이흥미로운대목이었다고볼수있다. B에서는포스트휴머니즘에서내세우는기계의인간화 & 인간의기계화를통해서특이점이성취될수있다는진화론적주장은사실상기계나인간을신으로간주하는오류에서비롯된견해이며이는예정 (pre-destination) 이아니라후정 (post-destination) 에지나지않는다는사실이올바르게지적되었다고볼수있다. 그런데어떤의미에서 조건적 진화라는제목이이단락에부여되었는지가궁금해진다. 논평자가판단하기에 C 단락은마키나알미니안주의와칼빈주의의가르침사이에나타난차이를가장극명하게보여주는대목으로사료된다. 기계의수명이제한적이므로계속적으로또는무제한적으로교체되어야한다는사실과하나님의구원이예수그리스도의속죄를통해서제한적으로적용된다는사실사이에나타난대비점이분명하게다가온다고볼수있다. D에서는커즈와일이제시한특이점의도래가불가항력적으로 2045년에도래할것이라는주장은이미폐기되었음이논의된다. 이사실을놓고살펴볼때 TULIP이주장하는하나님의불가항력적은혜교리는그의미와가치가더욱뚜렷하게다가오는것으로보인다. E 는특이점전후에나타난 AI 의반란가능성에주목하면서기술만능주의가이문제를아직해결하지못 하는기술적한계에비추어볼때 TULIP 의성도의견인이라는교리의장점이더욱빛난다고볼수있다. 결론에해당하는로그오프에서발제자는우리시대의기술적진보의집약체이며결정체에해당하는 AI 의종교적함의에맞서서개혁주의적입장에서이에대응할수있는교리적기술이 개혁주의 AI' 신경 으로시도되어야한다는주장으로본논문을마무리짓고있다. Ⅱ. 수정되어야할부분 간략하게오탈자를지적하면다음과같다. - p. 5, line 15, 등치되지 => 등치되기 - p. 7, line 21, 신관이 => 신관은 line 33, 각주 34, 과거와미래를 => 과거와미래는
218 Ⅲ. 더나은논문을위한제언및질문 본논문은특이점으로대변되는 AI의이론적 / 사상적근거에나타난문제점들을종교적관점에서지적하고비판함에있어서그수단을도르트신경과 TULIP으로삼은창의적논문이라고볼수있다. 앞서요약에서도지적한바와같이인공지능의가르침을 5대강령으로요약하고이를 TULIP과일목요연하여대조하여비판한것도본논문의중요한장점이자기여에해당된다고볼수있다. 이제본논문이더욱완성되고가치있는논문이되기를소망하는마음에서다음의몇가지질문을제기 하고자한다. 1. 발제자가제시한마키나알미니안주의와신알미니안주의 ( 열린신학 ) 의유사성은본논문의근간을 이루고있는데양자사이의차이점은어떻게평가될수있는가? 2. 커즈와일에의해제시된 2045 년에특이점의성취가완성된다는주장이학문적으로이미폐기되었다 는사실과소위 무어의법칙 사이의상관관계에대한발제자의견해는무엇인가? 3. 인공지능 5 대강령가운데둘째에해당되는조건적진화를 TULIP 의무조건적선택과대비시킨이유 는무엇인가? 발제자의주장대로 AI 가운데소피아를구원할절대적존재가없다면, 어떻게진화가이 절대적존재를대신할수있는가? 4. 용어의문제인데결론에언급된 개혁주의 AI 신경이라는용어는오해를불러일으킬가능성이있는 것으로보이는데역사적으로신경또는신조는이문서가작성된지역을따라명명되어왔는데이명칭 에대한발제자의견해는무엇인가? 이런질문들을통해서본논문의가치와학문적기여도가더욱상승하기를바라는마음으로논문에대 한논평에가름하고자한다. 귀한논문을발제해주신전대경박사님의노고에다시한번감사드리면서 앞으로학문적으로더많은발전과기여를기대하면서논평을마무리하고자한다. 전대경박사의도르트신경회고를통한기술적 특이점과인공지능전망에대한논평 2 박상봉박사 ( 합신대역사신학 ) 전대경교수는현대와미래사회에서전개되는과학발전, 즉특이점인공지능 (AI) 을위시한포스트휴먼이즘과트렌스휴먼니즘에대한담론을도르트신경 (the Synod of Dort) 의관점에서평가한다. 본논문은핵심적으로다음과같은세가지세부적인주제들을다루고있다 : 먼저, 도르트신경의모티브로서 하나님의영광 에대한이해를제시한다. 인공지능과관련된기술적발전이어떤방향으로가야하는가에대한전제로서논의된것이다. 다음으로, AI 의자율성과마키나 - 알미니안주의 (Machina-Alminianism) 의관계성을다루면서기술적특이점주의 ( 포스트휴머니즘이주장하는기술만능
219 주의 ) 가대표적으로클락피녹이주장하는신알미니안주의 (Neo-Alminianism) 적열린신학 (Open Thelogy) 의연장선상에있음을밝히고있다. 마지막으로, 포스트휴머니즘적특이점주의자들중에서대표주자인레이커즈와일의주장들을도르트신경과대비하며하나님의영광의관점에서비판한다 : 현대기술만능주의는 인간의자유의지와능력이창조자인그하나님의통치권보다더우선권이있다 는열린신학의연장선상에서있다. 그리고마키나알미니안주의의핵심도 기계의자유의지와능력이그창조자인인간의통치권보다더우선권이있다 는것을확인시킨다. 이러한전제속에서그내용들을다섯가지특징으로세분화하여도르트신조의다섯조항과대비시켜비판적으로논의하고있다 : ex.) 기계능력과전적부패, 조건적진화와무조건적선택, 보편적교체와제한적속죄, 불가항력적특이점과불가항력적은혜, 기계의타락 ( 반란 ) 과성도의견인. 특별히, 이논문은결론적으로특이점인공지능 (AI) 의발전이어떤방향으로가도록해야하는가에대한신학적인대응을표명한다. 하나님의영광 의관점에서 개혁주의 AI 신경 을제안한것이다 : ex.) 1. 현대판선악과인 기계의능력 에대한우상숭배적신뢰가아닌, 하나님의통치권에대한 전적신뢰 : 기계의능력 은목적이아닌도구로써하나님의영광을위하여사용되어야한다. 2. 새로운가이아이론 (Neo-Gaia Theory) 으로서기계가우리를선택하는 조건적진화 가아닌, 하나님만이 모든축복의근원임을인정 : 기계만능주의적 기계의인간에대한선택 을배격함으로써, 오직궁극적으로는하나님만이선택하시고유기하시는분이심을인정하고, 기계의선택 도하나님의도구로써하나님의영광을위하여사용되어야한다. 3. 현대판바벨탑인무한생명주의 (extropianism) 와유토피아적종말론을위한 보편적교체 가아닌, 구원과모든선한것에대한하나님께의지 ( 依支 ) 와간구 : 천국에서의영생을사모함으로써, 기계의능력에의지해서수명을연장하는것도모두하나님의영광을위한것이어야한다. 4. 불가항력적특이점의도래에대한선망이아닌, 하나님의 뜻에순종 : 특이점주의가자칫시한부적종말론처럼되어서는안되며, 하나님의 뜻에순종 하고맡기면서하나님의영광을위해 AI 가사용되기를기도하고실천해야한다. 5. 기계의타락가능성 에대한디스토피아적불안과기계에대한숭배가아닌, 하나님께 전신으로봉사 : 전자인격 (electronic personhood) 을부여받는 AI 는도덕적법적책임을질수있는구성원이아니라, 하나님께그리고하나님의교회를위해서 전신으로봉사 하는도구가되어야한다. 이개혁주의 AI 신경을통해서특이점인공지능 (AI) 이창조질서유지와하나님의영광, 그리고그의나라와그의의를위해서사용되어야한다는것을강조하고있다. 전대경교수는본논문안에서오늘날우리눈앞에서펼쳐지고있는과학발전과관련된문제들에대한인식뿐만아니라, 무엇보다도그과학발전에대해신학적으로어떤고민을해야하는가에대한고찰을제시하고있다. 특이점인공지능 (AI) 라는신학적인영역에서매우생소하게여겨지거나무시될수있는주제를개혁주의관점에서대담하게다루고있는것과관련하여매우의미있는글로여겨진다. 도르트신조에대한신학적인이해속에서 4 차산업혁명의중심에있는인본주의적인과학만능주의가줄수있는혼란을최소화하기위해미래를대비한신학적평가와대응을제시한것이다. 특별히, 특이점인공지능 (AI) 의방향성설정과관련하여 개혁주의 AI 신경 를제안한것은, 이것의신학적인논의나평가와는별개로, 현대문제와관련하여전대경교수가얼마나깊은신학적인숙고를하고있는가를알게한다. 결과적으로, 이논문은특이점인공지능 (AI) 을위시한포스트휴먼이즘과트렌스휴먼니즘에대한담론을신학안으로끌어들여서우리에게새로운신학적성찰을하도록한것자체로도큰도전을주고있다. 우리에게제공된신학적인유익을충분히인정하면서, 이논문의좀더깊은이해를위해몇가지제안과질문들을제시하고싶다 : Ÿ 특이점인공지능을위시한트랜스휴머니즘과포스트휴먼니즘 같은과학전문용어와관련하여좀더구체적인설명 ( 각용어의개념정리 ) 을위한각주를제안하고싶다. 한실례로, 트랜스휴먼니즘과포스트휴먼니즘은서로여러요소를공유하고있지만, 그러나두주제는서로구별되는고유한사상
220 Ÿ Ÿ Ÿ Ÿ 을추구하고있는면도있기때문이다. 3p. B. 하나님의영광의관점에서본특이점인공지능과 TULIP 에서다룬내용은특이점인공지능과전혀관련이없는알미니안신조와토르트신조의내용을교리사적인맥락에서다루고있다. 제목과내용이일치하지않는것처럼느껴진다. 내용을특징적으로잘인식할수있는새로운제목을제안하고싶다. 새로운지평을제시하는논문임을인정하면서도, 특이점인공지능의문제를도르트신조와연결하여정리한것에대한어색함이확인된다. 특별히, 10p. 이후로논의된 VI. 특이점인공지능 5대강령과 TULIP: 하나님의영광을위하여 에서다룬세부주제들은제목이나내용이인위적으로정리되어있다는느낌을떨쳐버릴수없다. 한실례로, A. 기계의능력과전적부패 라는제목보다는 A. 전적부패의관점에서본기계능력의문제점 같은제목아래서내용이논리적으로정리되는것이자연스럽지않는가? 개혁주의 AI 신경 과관련하여교리사적인이해속에서볼때새로운신경이쓰여지는데는매우신중함이필요하다. 필자가제시한신경은교회안에서특이점인공지능을수용했다는것을전제한입장에서정리된것으로느껴지는데, 전후맥락과관련하여좀더세밀한신학적인검토가필요하다고생각하지않는가? 더욱이, 이러한비슷한문제가 개혁주의 AI 신경 과관련하여여러곳에서확인되고있다. 한실례로, 개혁주의 AI 신경 3항에 기계의능력에의지해서수명을연장하는것 을전제한것은하나님의형상대로창조된인간의가치에대한신학적인논의가무시된것처럼보인다. 즉, 구원의확신을가진신자가생명연장을위해기계의능력을시대의현상이라고해서무조건적으로사용하는것이신앙적으로정당한가에대한검토가더먼저이루어져야하지않는지를묻고싶다. 우리에게특이점인공지능을신학적으로평가하여우리에게현대적인 Issue 에대한새로운이해와지평을제공한의미있는글을제시해준전대경교수의노고에진심으로감사드린다
221 시간장소 : 본관 301 호 제 4 분과 발표목차 11:10-12:00 (50) 12:00-13:00 (60) 좌장 : 이은선박사 ( 안양대학교 ) 발제 : 안인섭박사 ( 총신대학교 ) 도르트총회 (Synod of Dort: ) 에나타난교회와국가의관계 논평Ⅰ: 라은성박사 ( 총신대학교 ) 논평Ⅱ: 이현승박사 ( 백석대학교 ) 점심식사 13:00-13:50 (50) 좌장 : 박응규박사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 발제 : 양신혜박사 ( 대신대학교 ) 베자의믿음의확신으로서의이성에대한이해 논평Ⅰ: 이동영박사 (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 논평Ⅱ: 조영호박사 ( 안양대학교 ) 13:50-14:40 (50) 좌장 : 조병하박사 ( 백석대학교 ) 발제 : 우병훈박사 ( 고신대학교 ) 도르트회의와아우구스티누스 : 파레우스의 조사 와영국특사들의 의견서 를중심으로 논평Ⅰ: 정원래박사 ( 총신대학교 ) 논평Ⅱ: 류성민박사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 14:40-15:20 휴식과교제
222 도르트총회 (Synod of Dort: ) 에나타난교회와국가의관계 : 위텐보가르트 (Johannes Wtenbogaert: ) 와호마루스 (Franciscus Gomarus: ) 비교를중심으로 안인섭박사 ( 총신대신학대학원역사신학 ) I. 들어가는글 16 세기이전까지의네덜란드는신성로마제국의통치하에있던오래된지역이었는데이지역이스페인에서독립된근대적연방국가로형성되어가는과정은칼빈주의와밀접한관계를가지고있다. 종교개혁에영향을받은사람들에의해남부에서시작되어전국적으로확산되어갔던성상파괴운동 (Beeldenstorm, 1566) 을네덜란드독립의본격적인출발로본다. 618) 그러나이운동은열광적인신앙적운동의측면도있지만, 일반적으로스페인의획일적이고강압적인정치적탄압과경제적불평등에대한네덜란드의전체계층의항거라고볼수있다. 619) 당시세계최강국이었던스페인은이문제에대한책임을물으면서알바공 (Duke of Alva) 을네덜란드에주둔 (1567) 하게하였고, 폭동재판소 (Raad van Beroerten) 를통해서박해를가했다. 이재판소는성상파괴사건에연루되었다는명분으로많은네덜란드인들을사형시켰고또국외로추방하도록명령했다. 그결과조국을떠나는대량의난민들이발생하게되었다 그이후부터네덜란드인들은오렌지공윌리엄을중심으로스페인에대한저항을시작했다 (1568). 윌리엄을도와가열차게독립전쟁을수행했던것은강력한칼빈주의자들이었는데, 이이후로부터윌리엄은이바다거지떼 (Watergeuzen) 를통해서칼빈주의를후원하게된다. 정리해보자면전통적으로신성로마제국의한부분이었고스페인의압제를받고있었던네덜란드는종교개혁신앙의확산과궤를같이하면서이미 1570 년대가되면독립된민족국가로나가는길로방향을잡고있었다는것이다. 620) 네덜란드의북부의대표적인홀란드와제이란트주를중심으로스페인에대한독립선언 (1575) 을한 의미있는사건도있었지만, 실제로네덜란드 7 개주연방공화국 (de Republiek van de Zeven Verenigde Nederlanden) 이역사에등장한것은 1588 년이었다. 621) 이공화국은모리츠 (Maurits) 가명목상의 618) Phyllis Mack Crew, Calvinist preaching and iconoclasm in the Netherlands,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1978). 그러나이운동은종교적열광주의라고단면적으로볼것이아니라스페인의필립 2 세의네덜란드정책에대한반항심에서생긴것으로이해해야한다. 619) 김영중, 장붕익, 네덜란드사 ( 서울 : 대한교과서주식회사, 1994), ) Peter Arnade and Henk Van Nierop, "The political culture of the Dutch revolt," in Journal of Early Modern History 11 (2007): ) John Lothrop Motley, The rise of the Dutch Republic: A history vol. 3 (Philadelphia: David McKay, n. d.), 이 7 개주의면모는서쪽에홀란드 (Holland), 제이란트 (Zeeland), 우트레크트 (Utrecht), 그리고북쪽에흐로닝은 (Groningen), 프
223 총독이었지만사실상각주가상당한자율성을가진연방의형식으로서그핵심에는홀란드주의 올덴바르너펠트 (Johan van Oldenbarnevelt) 가있었다. 이네덜란드연방공화국이지향했던신앙의자유에대한이해는향후네덜란드교회와사회가 1590 년대이후아르미니우스파와호마루스파로양분되면서결국도르트총회 ( ) 로나갔던역사적사실을파악할수있는중요한방향타가된다. 네덜란드연방공화국의교회와국가의관계는결국 1576 년의헨트평화회의 (De Pacificatie van Gent) 와 1579 년의우트레크트연합 (De Unie van Utrecht) 의법적정신위에서해석되며, 그연장선에서도르트총회 ( ) 의교회와국가의관계도이해되어야한다. 622) 본논문은먼저도르트총회의교회와국가의관계이해라는거시적인방향을가지고, 그헌법적인기초가되는헨트평화회의와우트레크트연합을분석할것이다. 그리고나서아르미니우스파와호마루스파의갈등으로인해서도르트총회가개최되었을때아르미니우스사후 (1609) 신학적지도를이어갔던위텐보가르트와호마루스의교회와국가사상을비교하되, 특별히많은연구가개진되지못했던위텐보가르트의 " 교회문제에대한고위기독교위정자의직무와권위에대한논문 (Tractaet van t Ampt ende Authoriteyt eener hooger Christelijcker Overheydt in Kerckelycke Saeckken [Tractate on the office and authority of a higher Christian magistracy in ecclesiastical affairs])" 623) 을중심으로고찰하게될것이다. Ⅱ. 도르트총회의교회와국가론의법적이고역사적인기초들 1. 헨트평화회의 (De Pacificatie van Gent, 1576) 에 나타난교회와국가 당시네덜란드는라인강을따라움직이는상선에의한상업활동에의해서남부가비교적번성하고있었다. 그러나알바공이후남부네덜란드는스페인군인들에유린당하고개혁주의자들이로마가톨릭으로부터가혹한박해를받게되면서많은인구가북쪽으로유입되고있었다. 따라서네덜란드북부의주들이정치적이고경제적인차원에서점차성장하고있었다. 이런흐름속에서홀란드주와제이란트주를중심으로 1576 년에이루어진헨트평화회의는네덜란드 근대국가형성의맥락에서의미있는첫출발을내딛는것이었다. 이때체결되었던협약으로북부 네덜란드는정치적, 군사적, 경제적인연대를이루면서커가고있었으며팽창해가는개혁주의자들에 대한주정부의차원의보호를공적으로보장받을수있었다. 리슬란트 (Friesland), 그리고동쪽에헬더란트 (Gelderland) 와오버에이슬 (Overijssel) 등이다. H. Wansink, "Holland and Six Allies: the Republic of the Seven United Provinces," in Britain and the Netherlands: Papers delivered to the Anglo-Dutch historical conference vol. 4 (Groningen: Wolters, 1962), ) " 헨트평화회의 " 와 " 우트레크트연합 " 에대해서국내처음으로소개된연구를위해서는다음을보라. 안인섭," 도르트총회 ( ) 직전시대의네덜란드교회와국가관계의배경연구," 한국개혁신학 57 (2018): 본논문은앞의연구를전제하면서, 위텐보가르트의교회와국가론에집중적으로초점을맞추어분석평가하게될것이다. 623) Johannes Wtenbogaert, Tractaet van t Ampt ende Authoriteyt eener hooger Christelijcker Overheydt in Kerckelycke Saeckken [Tractate on the office and authority of a higher Christian magistracy in ecclesiastical affairs] (s Graven Haghe, 1610). 본논문에서는 1643 년에출판된책을중심으로연구할것이다. 이하 Tractaet 으로표기함
224 1) 헨트평화회의의직접적배경 : 스페인폭동사건 (de Spaanse Furie: 1576) 스페인의필립 2 세가볼때스페인의네덜란드통치는성상파괴운동과그진압을위한알바공의진입등그리만족할만하다고볼수는없었을것이다. 그뒤를이어네덜란드의총독으로새롭게부임한인물은레스퀜스 (Resquens) 였는데그는전임자처럼강경주의자는아니었다. 그러나레스퀜스가급사 (1576) 하자스페인군인들이안트베르펜에서폭동을일으켜서약 18,000 명의시민들이유린을당하는 (de Spaanse Furie: 1576) 사건이발생했다. 624) 이에네덜란드국가의회 (Staten-Generaal) 개최가요구되었고드디어헨트에서평화회의가 열렸다 (1576). 이헨트평화회의는개혁주의적인주만참석한것은아니어서, 개혁주의주였던홀란드와 제이란트그리고브라반트외에도가톨릭주도동참했다. 625) 2) 헨트평화회의에나타난교회와국가사상 헨트평화회의의결과물로나타난헨트평화협약 (1576 년 11 월 8 일 ) 의내용을 626) 분석해보면네덜란드개혁교회와국가의관계의법적근거가어디에있는지를알수있으며, 더나아가도르트총회 ( ) 가어떤교회와국가이해위에서진행되었는지그출발점을알수있다. 이평화협약의내용과의미는다음의몇가지로분석될수있다. (1) 네덜란드인들이국민으로서복종해야할국가는더이상스페인이아니라는각성을일으킨최초의 공식적인선언이었다. 이헨트평화협약을보면네덜란드인들이겪고있는고통스러운상황은브뤼셀에있는스페인정부책임이라고지적한다. 따라서네덜란드주의시민의자유와권리를되찾고과거와같이번성하기위해서네덜란드주들은상호연대하여스페인세력과그들을돕는자들은네덜란드를떠나게하자는것이다. 627) 헨트평화회의를통해서네덜란드칼빈주의자들의국가에대한개념이새롭게형성되어가고있었다는것을보여주고있다. 이헨트평화회의의결과로네덜란드는의회의기능이강화되었고, 오렌지공윌리엄이홀란드와제이란트주의정치적지도자로인정되었다. 교회와국가사상의관점에서살펴보면, 이전까지의네덜란드의교회와국가의관계는 " 스페인과네덜란드교회 " 와의관계였다. 따라서국가로서의스페인의왕이가톨릭의명분으로교회를박해하는형국이었다. 그러나헨트평화회의이후국가권력에대한이해가달라진것이다. 네덜란드인들이복종해야할국가는스페인이아니라는민족적정체성이각성되게 624) Jonathan I. Israel, The Dutch Republic: Its Rise, Greatness, and Fall (Oxford: Clarendon Press, 1995), 이하 The Dutch Republic: Its Rise, Greatness, and Fall 로표기함 625) Jonathan I. Israel, The Dutch Republic: Its Rise, Greatness, and Fall , ) 헨트평화회의에대한네덜란드원어자료를위해서는다음을보라. 이회의기록에대한영어로된일차자료는아직없다. 627) "Allen dengenen, die dese jegenwoirdige letteren zullen sien oft hooren lesen, saluyt. Alzoe die landen van herwaertsovere die lestleden negen oft thien jaeren doer d'inlandssche orloghe, hoochveerdige ende rigoureuse regieringe, moetwillicheyt, roovinge ende andere ongeregeltheden van de Spaengnaerden ende henne adherenten gevallen zijn in groote miserie ende alendicheyt, ende dat omme daertegens te versiene ende te doen cesseren alle voirdere troublen, oppressien ende aermoeden van de voirsz."
225 되었다. 628) 이런정치적인발전은국가에복종할것을강조하는벨직신앙고백서를공식적으로수용했던 네덜란드칼빈주의자들이큰거부감없이스페인왕에게저항할수있었던정황을잘이해하도록 도와준다. 629) 이에더해서 1574 년에고위위정자가독재자가되었을때하위위정자가저항할수있다고인정한 제네바의베자의저서가출판된것도네덜란드칼빈주의자들의정치적인발전에한몫영향을주었을 것이다. 630) (2) 회의에참여한네덜란드각주는개혁주의나가톨릭의구별없이신앙의자유를획득할수있었다. 그러나각주가개혁주의를수용해야한다는것은아니었다. 헨트평화회의를주도했던홀란드의제이란트주는개혁주의적인주였다. 그러나그렇다고해서오직개혁주의만을수용해야한다고강요한것은아니었다는것을주목해야한다. 물론이조약으로홀란드와제이란트주의개혁주의자들이처음으로공식적인신앙의자유를보장받게되었다. 그러나가톨릭이주류였던남부의다른주들은자신의주에개신교를수용하는것에동의한것은아니었다. 631) 따라서헨트평화회의가갖는의미는개혁주의신앙의자유를가지고있었던주에게그신앙의자유를공식적으로인정해주었다는것이다. 이것은동시에원래가톨릭이중심세력이었던주에서는그들의본래의신앙의자유도계속유지된다는것이지가톨릭신앙을떠나서개혁주의신앙을수용하라고강제하는것은아니었다. 그러므로서양의근대역사의맥락에서본다면헨트평화회의야말로근대적인의미의신앙의자유를인정한매우중요한선구적인회의의의미를갖는다고평가할수있을것이다. (3) 스페인의필립 2 세를아직까지는군주로서인정하고있었다. 헨트평화회의에서네덜란드안에있는스페인군대의철수를주장했다고해서스페인필립 2 세가자신들의왕이라는것자체를부정하는것은아직아니었다. 또한이회의에스페인의대표단에참여해서상호협의한것도아니었다. 완전한네덜란드의독립을선언하거나혹은그것을합의한회의는아니라는것이다. 그렇지만헨트평화회의결과개인의신앙의자유가보장되기시작했으며, 네덜란드의의회가보다힘을갖게되었다는것을주목해야한다. 632) 종합적으로평가해볼때, 헨트평화회의는네덜란드근대국가형성에매우중요한지렛대가되었다. 그래서바로 3 년후에북쪽의네덜란드주들의연합인우트레크트연합이형성되었다. 게다가이우트레크트연합은공공연하게헨트평화회의의정신을이어간다고밝히고있다. 628) Geert H. Janssen, "Exiles and the political of reintegration in the Dutch Revolt," in History 94 (2009): ) 네덜란드칼빈주의자들의국가에대한저항에대해서는다음을보라. 안인섭, " 벨직신앙고백서의국가론과네덜란드독립에나타난교회와국가의관계연구," 성경과신학 52 (2017): ) 이시기에베자의저서인 De jure magistratuum in subdito 가크게영향을끼쳤을것으로보인다. 다음을보라. Karla Apperloo-Boersma & Herman Selderhuis, Calvijn en de Nederlanden (Alblasserdam: Verloop, 2009), ) Jonathan I. Israel, The Dutch Republic: Its Rise, Greatness, and Fall , ) 김영중, 장붕익, 네덜란드사,
226 2. 우트레크트연합 (De Unie van Utrecht, 1579) 의교회와국가 도르트총회전후의네덜란드교회사의특징을한마디로정리하자면네덜란드개혁교회의발전과네덜란드국가의형성이서로맞물려진행되었다는것이다. 특히네덜란드북부주의정치적인자유 (libertatis ergo) 는종교적인자유 (religionis erg) 와서로손잡고진행되어갔다. 633) 그렇기때문에헨트평화회의에이어서네덜란드개혁교회의교회와국가사상에있어서가장중요한국가법적토대를놓았던우트레크트연합에대해서분석하는것은도르트총회의교회와국가의관계를알기위해서매우중요하다고할것이다. 1) 남부가톨릭주들의아라동맹 (Unie van Atrecht, 영어로는 Union of Arras:1579) 결성 레스퀜스총독사후돈후안 (Don Huan) 이그후임으로스페인에서파송되었지만네덜란드의회는그가가톨릭신앙의확산을도모하는것에불만을가지기시작했다. 이런맥락에서북부네덜란드의회는오스트리아의황제막시밀리안 2 세의아들마티아스에게총독의지위를부여했다. 스페인과북부네덜란드의정치적인긴장이높아지게되었다. 게다가네덜란드에속한각주간에신앙적인갈등즉칼빈주의자와가톨릭주의자들의갈등이심화되어가고있었다. 이런정치적배경하에서스페인의필립 2 세는파르네세를총독으로파송했다 (1578). 그는탁월한정치적이감각을가지고네덜란드의남과북이종교적으로도나뉘어있음을갈파하고분열을도모하기위해서네덜란드의가톨릭교인들에대한보호를자처했다. 아라동맹 (1579 년 1 월 6 일 ) 이결성된것은이런역사적인상황과맞물려있었다. 실제로아라동맹을통해서남부네덜란드의주들은스페인의통치를용인했다. 또한공식적으로가톨릭이유일한종교라고선언했다. 동시에칼빈주의와같은다른신앙은금지되어야한다고주장했다. 634) 2) 북부 7 개주의우트레크트연합의결성 (1579): 네덜란드 7 개주연합공화국 (1588) 의모체 스페인의지배를강화하고가톨릭이외의신앙을금지하는아라동맹에놀란북부에서는그로부터 2 주후인 1 월 23 일에우트레크트연합 (Union of Utrecht) 이조직되었다. 네덜란드의국부인오렌지공윌리엄의형인얀판낫소 (Jan van Nassau) 를지도자로내세웠으며올덴바르너펠트가실제적인동력을발휘했다. 이연합은홀란드 (Holland), 제이란트 (Zeeland), 우크레크트 (Utrecht), 프리슬란트 (Friesland), 드렌터 (Drenthe), 오버에이슬 (Overijssel), 브라반트 (Brabant), 플란더 (Flanders), 투르노이 (Tournai) 와발렌시안 (Valenciennes) 등이참여했는데전체적으로보아서네덜란드의동부와북부, 그리고벨기에중서부를포함하는넓은지역이었다. 그렇지만 1580 년대후반에벨기에지역에 633) Willem Frijhoff, "Religious toleration in the United Provinces: from case to model," in R. Po-Chia Hsia and H.F.K. Van Nierop (eds.) Calvinism and Religious toleration in the Dutch Golden Ages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2), 30, 37, ) 아라동맹의문서를위해서는다음을보라
227 속한구성원들은이탈했고따라서우트레크트연합의영토는오늘날의네덜란드와거의동일했다. 635) 안트베르펜 (Antwerpen) 은스페인군대에의해서몰락할때까지 (1585) 이연합의중심지였다. 636) 이우트레크트연합에서합의한문서는네덜란드북부의 7 개주연합공화국의헌법적기초가되었다. 특히 16 세기네덜란드의각주가자신의영역에서개인의신앙의자유를보장한다고하는매우중요한역사적인의미를담고있었다. 이우트레크트조약은당시 30 대의젊은올덴바르너펠트 (Oldenbarnevelt, ) 가완성했을것으로본다. 이연합의합의문은그이후지속적으로네덜란드공화국내에서하나의기준을제시할정도로막중한무게를갖고있었다. 637) 이우트레크트연합에서강조하고있는각주의신앙의자유를주정부가보호하라는정신은그로부터 40 년후네덜란드를달구었던아르미니우스파와호마루스파의논쟁과도관련이있다. 이항쟁파와반항쟁파의논쟁의결과로국가적인도르트총회 ( ) 가열리게되었을때, 우트레크트연합은도르트회의의성격과과정을이해할수있는법적인근거를제공해준다고평가된다. 그러나스페인은 1609 년부터 12 년간이어졌던휴전기까지는이우트레크트연합을공식적으로인정하기않았다. 3) 우트레크트조약제 13 조에나타난교회와국가 우트레크트조약은개인의신앙의자유를완전하게허락한종교적관용을정신을강조하고있다. 심지어로마가톨릭신앙에잔류하기를원하는주나도시들에게도연합가입의문호를열어놓았다. 이우트레크트연합의조약가운데서본논문의주제인도르트총회의교회와국가의관계를이해할수있도록도와주는네덜란드의교회와국가의관계에대한내용은제 13 조에나타나있다. 바로이곳에서네덜란드연합에속한개인의자유와신앙의자유를보장되하있다. 638) 그러므로우트레크트연합의 13 조의내용을분석해보면이후네덜란드의교호와국가에관계에대한법적인기초를잘이해할수있다. 본논문에서는몇가지로나누어그의미를살펴보고자한다. (1) 종교문제는주정부에서법으로다루되, 의회의조언을따라야한다. 제 13 조는우선다음과같이기록하고있다. 종교의문제에대해서는홀란드와제이란트국가는그들자신의만족에따라법을제정할것이며, 이연합에속한다른주들은의회 (Generael Staten) 의조언에따라총독 (gouverneur) 이자이국가들의총사령관 (cappiteyn generael) 인아르크두커마티아스 (Archduke Matthias) 에의해서초안이작성된종교적인평화에항목화된법규들을따를것이다. 639) 635) 김영중, 장붕익, 네덜란드사, ) 안트베르펜은필립판마르닉스 (Philip Marnix van St. Aldegonde: ) 때에 1585 년에스페인에게넘어가게되었다. 필립판마르닉스의교회와국가사상에대해서는다음을참고하라. 안인섭, " 칼빈의신학과네덜란드종교개혁과의관계 : 필립마르닉스 (Philip Marnix van St. Aldegonde: ) 의교회와국가를중심으로," 2017 년봄개혁신학회학술대회발표논문. 총신대학교 (2017 년 4 월 8 일 ): ) Willem Frijhoff, "Religious toleration in the United Provinces: from case to model," in R. Po-Chia Hsia and H.F.K. Van Nierop (eds.) Calvinism and Religious toleration in the Dutch Golden Ages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2), ) 특히개인의신앙의자유를보장해주는근거가되었던우트레크트연합의제 13 조에대한연구의목록을위해서는다음논문의각주 31 을보라. 안인섭, " 도르트총회 ( ) 직전시대의네덜란드교회와국가관계의배경연구," 한국개혁신학 57 (2018): ) "Ende soeveel tpoinct van der religie aengaet, sullen hem die van Hollant ende Zelant draegen naer haerluyden
228 본조항은구체적으로네덜란드의군주는스페인왕이아니며따라서네덜란드종교문제에스페인이간섭할수없다는것을명확하게밝히고있다. 그대신신성로마제국의마티아스를총독으로선언하고있다. 스페인에의해서네덜란드지역의총독으로임명되었고남부네덜란드에서가톨릭주들을규합해서친스페인연합인아트레크트연맹을형성하도록했던파르네세를총독으로인정하고있지않고있다. 결국네덜란드는스페인으로부터분리한다는것을의미하는것이다. 네덜란드국민의대표인의회스스로가자신의왕을선택하고있는것이다. 그런데그내부에근세유럽의역사를열어가는몇가지중요한원칙이내포되어있다. (i) 첫째로국민의종교의문제는주정부에서법으로취급해야한다는것이다. 구체적으로홀란드와제이란트를언급하고있다. (ii) 둘째로국민의종교문제에대해서위정자는국회의조언을따라서하라는것이다. 위정자가혼자독재적으로할것이아니라국민의대표와협의해야할것을밝히고있는것이다. (iii) 네덜란드의각주정부는의회의조언을받아서종교적평화를유지하되, 제정된법규에따라서해야한다는것이다. 위정자의개인적인선호도나일시적인분위기에따라서개인의종교의문제가집행되어서는안된다는것이다. (2) 정부는성직자나평신도를포함한국민의복리를보호한다. 이우트레크트연합의조약 13 조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또한그들이주들과도시들과개인들의안식과복리, 그리고성직자나평신도나개개인의재산과권리의 보전을위해서좋고가장알맞은것을발견함에따라이문제에있어서일반적이거나혹은특별한규정들을 세울것이다. 640) 네덜란드각주의도시와개인의복리는국가의법에의해서보장되어야한다는것이다. 법치의원칙에따라서국민의삶을통치해야한다는것이다. 그뿐아니라우트레크트연합 13 조에의하면국민은개인의재산과권리를보전받을수있는권리가있다. 그런데이처럼주의정부가개인의재신과권리와복리를보장해준다고할때성직자도그범주에들어가고있다. 이성직자라는개념속에칼빈주의나가톨릭등과같은구체적인종파가언급되어있지않다. 정리하자면우트레크트연합에의하면국가는그들이개신교나구교에속한성직자인가에상관없이법을제정하여국민들의평안과복리를보호하고개인의재산과권리를지켜야한다는것이다. goetduncken ende dandre provincien van dese Unie sullen hem moegen reguleren naer inhoudt van de religionsvrede, by den eerstshertoge Mathias, gouverneur ende cappiteyn generael van dese landen, met die van sinen Rayde by advis van de Generael Staten alrede geconcipieert, " 이우트레크트연합의영어번역본은다음을보라 ) ofte daerinne generalick oft particulierlick alsulcke ordre stellen als si tot rust ende welvaert van de provincien, steden ende particulier leden van dyen ende conservatie van een ygelick, gheestelick ende weerlick, sijn goet ende gerechtigcheyt doennelick vynden sullen, sonder dat hem hierinne by enyge andere provincien enich hynder ofte belet gedaen sal moegen worden,
229 이사항은지금서서히등장해가고있는네덜란드라는북부 7 주의연방공화국이교회에대해서보여줄앞으로의태도를알려준다. 네덜란드연방공화국에속한각주들은신앙의문제로도시민과주의국민들의평안과복리를해쳐서는안된다. 개혁교회에속한성직자나평신도는물론이고그종파에대한조건없이그들개인의재산과권리를보호해주라는것이다. 당연히가톨릭시민들도법에의해서박해나불이익을받지않도록보장된것이다. 이와같은내용은같은 1579 년에네덜란드남부에서제정된아라동맹의종교정책과완전하게상반되는것이다. 아라동맹측에서는오직가톨릭만공식적인종교로인정했고칼빈주의를공식적으로배격했었다. 이정신을도르트총회와연결시켜이해해보자면주정부는아르미니우스파인지호마루스파인지구별하지않고그성직자나국민의복리와권리를보호해준다는것이다. 이런법적인정신에서보자면위텐보가르트가 5 개의항쟁서를홀란드주에제출하고호마루스파가반간쟁서를제출했을때그들은어떤박해나위협없이그신학적인내용을다룰수있다는것을뜻한다. (3) 헨트평화조약 (1576) 을이어받아, 개인에게신앙의자유가보장되고종교적이유로조사받거나 박해를받지않으며, 주의경우도종교문제로간섭받지않고어려움을받지않는다. 세번째로우트레크트조약 13 조에서는헨트평화조약의정신을이어가면서교회와국가의관계를 정리해주고있다. 다음은그구체적내용이다. 헨트평화조약 (pacificatie tot Ghendt) 에제시된것처럼만약개인이자신의종교안에서자유롭게존재할 수있다면, 그리고누구도자신의종교때문에조사를받거나박해를받지만않으며, 다른어떤주도간섭을 받거나곤경에처하도록허락되지않을것이다. 641) 우트레크트연합의 13 조는스페인폭동사건 (de Spaanse Fruie: 1576 년 ) 이후에북부를중심으로이루어진헨트평화회의 (1576) 의정신과연속성위에있음을명확하게밝히고있다. 앞에서살펴보았던것처럼, 헨트평화회의에의하면네덜란드각주는개혁주의나가톨릭이나구별없이각자의공식적인신앙을인정받을수있었다. 스페인을축출하는상황에서칼빈주의의신앙의자유를보장한것이지만, 동시에가톨릭신앙도계속인정하고있었다. 우트레크트연합은진일보하여구체적인신앙의자유의방법을제시하고있다. 과거 성상파괴운동 (Beeldenstorm, 1566) 이후스페인이설치했던폭동재판소 (Raad van Beroerten, 1567) 와 같이신앙의문제로인해서심문하고고문하며그에따라박해하지않는다고선언하고있다. 이정신은 40 년이후의도르트총회전후의아르미니우스논쟁에도그대로적용해서해석할수있다. 아르미니우스주의나호마루스주의나모두신앙적인자유를가지고있는것이다. 따라서그들이어떤 신앙을취하든국가는국가의입장에서간섭하거나박해할수없다. 위에서살펴본것처럼, 우트레크트연합은네덜란드국가가종교적인문제를 다루는문제에있어서 법적기조를가지고접근해야한다는것을일깨워줌으로이후의교회와국가관계에중요한토대를 641) mits dat een yder particulier in sijn religie vrij sal moegen blijven ende dat men nyemant ter cause van de religie sal moegen achterhaelen ofte ondersoucken, volgende die voorsz. pacificatie tot Ghendt gemaeckt
230 세워주었다. 또한국가가개인의신앙의자유를보장해주어야한다고주장함으로그이후신학적인 토론에있어서국가가신정주의적인태도를가지고개인에게직접어떤신학을강요하거나신앙적 간섭을할수없다고하는사회적시스템을세우게되었다. 이우트레크트연합은 9 년이후등장하는 " 네덜란드 7 개주연합공화국 (de Republiek van de Zeven Verenigde Nederlanden)" 을위한헌법적기초를수립하는데결정적인공헌을했다. 이연합을구성하는각주들에게내적인종교의문제에있어서자율권을준것이다. 그러나전쟁이나국방과같이국가적인외적인사안들은함께다룬다는것이다. Ⅲ. 위텐보가르트와네덜란드의교회적 - 정치적상황 네덜란드는 1590 년대가되면서원거리무역으로국가의경쟁력이대폭확대되었고특히경제력이급증했다. 이런사회-경제적발전이급격하게증가하면서, 동시에개혁교회안에서신학적이고교회정치적인갈등은심화되어갔다. 642) 그한중심에도르트총회까지진행된아르미니우스논쟁이있었는데아르미니우스사후에위텐보가르트가그의신학적리더십을이어갔다. 이아르미니우스논쟁의진행과그해결과정에서양그룹의교회와국가론의차이점이극명하게드러났다. 1. 청년위텐보가르트 : 제네바베자밑에유학 위텐보가르트는네덜란드의중부인우트레크트 (Utrecht) 에서태어났다. 그는처음에는법률가가되기 위한공부를계획했었지만 1578 년에개신교신앙을갖고포기한것으로보인다. 그는아른헴 (Arnhem) 의 나소의요한 (John of Nassau) 백작밑으로갔다. 그리고목사가되기위해서우트레크트로돌아왔다. 643) 위텐보가르트는시에서제공하는장학금으로 1580 년에스위스제네바로유학을갈수있었다. 제네바에서베자 (Theodore Beza) 로부터개혁신학을수학했다. 그러나위텐보가르트는베자의신학적경향보다는아르미니우스 (Jacobus Arminius) 에게더큰영향을받았다. 주목할것은아르미니우스파의주요학자들인아르미니우스와위텐보가르트모두제네바에서정통개혁주의신학을베자로부터배웠다는것이다. 놉스 (Nobbs) 가위텐보가르트의교회와국가에대한신학이오히려호마루스파보다칼빈과종교개혁유산에더가깝고칼빈주의적유산을잘적용한것이라고주장한것은지나친표현이지만위텐보가르트에들어있는칼빈과베자의영향을무시할수도없을것이다. 644) 위텐보가르트는 1584 년에우트레크트로돌아왔는데, 그가배웠던신학과자기자신의사상과의괴리감에고민하게되었다. 642) Jonathan I. Israel, The Dutch Republic: Its Rise, Greatness, and Fall , ) 년 4 월 28 일접근. 644) Douglas Nobbs, Theocracy and toleration: A Study of the disputes in Dutch Calvinism from 1600 to 1650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38), 47. 이하 Theocracy and toleration 으로약술함
231 2. 아르미니우스주의자들과호마루스주의자들의분열 위텐보가르트는나소의모리스 (Maurice of Nassau) 의초청으로헤이그로가서, 1591 년에그곳에서왈룬공동체 (Walloon congregation) 를섬기게되었다. 위텐보가르트는요한판올덴바르터펠트 (Johan van Oldenbarnevelt) 를찬성하게되었고, 또그의주목을받게되었다. 헤이그의목사였던위텐보가르트와홀란드행정장관인올덴바르너펠트의후원으로 1603 년에아르미니우스가레이든대학에교수로임명되었다 년부터야기되고있었던아르미니우스의신학에대한논쟁이이이후보다심화되어갔다. 645) 총회를준비하기위하여헤이그에서회의가소집되었을때 (1607) 서로공유하는측면도없지않았지만네덜란드개혁교회의신앙고백서를수정하는문제에있어서신학적인합의를도출할수없었다. 호마루스와헬미키우스등은위정자가아니라목사가칼빈주의정통신학을지킬수있다고주장하는신앙고백적교회론을견지했으며국가가교회의문제에개입할수없다는입장이었다. 그러나아르미니우스와헬미키우스등은개인의신앙의자유는교회의독재로부터보호되어야하며이것을국가가보호해야한다고주장했다. 이논쟁의해결이쉽지않자위텐보가르트와아르미니우스는홀란드주정부에이문제의해결을요청했다. 그러나상황의전개가어렵자아르미니우스는총회나국가의회를통해서자신의입장을공개적으로밝힐것을바랐다. 646) 그러나아르미니우스파와호마루스파의반목은덕악화되어갔기때문에결국국가가나서서헤이그에회의가열리도록결정했는데, 몇주후인 1609 년 10 월 19 일에아르미니우스가세상을떠나고말았다. 아르미니우스사후 3 개월후에위텐보가르트는올덴바르너펠트의후원으로아르미니우스파의지도자로서역할을감당하게되었다. 위텐보가르트가이끌게된아르미니우스파는그의주도하에보다진취적으로네덜란드공교회를재구성하고신앙고백적경직성을근절하여신학적논쟁을최소화하기위해서 46 명의홀란드의아르미니우스파목사들이 1610 년 1 월 14 일에항쟁서 (Remonstrance) 를홀란드주의회에제출했다. 그내용은벨직신앙고백서와하이델베르크신앙고백서의개정을주장했고교회에대한국가의권위를강조했으며예정론에대한아르미니우스의주장을재진술한것이었다. 647) 여기에서잘드러나듯이예정론외에교회와국가의관계가항쟁파의주장에강조되어있었다. 이항쟁서는성경이신앙고백보다우위에있으며교회보다지역국가가더권세를가지고있고, 또한신앙이은혜보다우위에있다는것을강조하는것이다. 또한올덴바르너펠트는이문제에대한해결은전국총회로가져갈필요가없고자신의영역인홀란드주국가에서다루면될것으로생각하고있었다. 648) 이에대항하여플란키우스 (Plancius) 와호마루스등은 1611 년에반항쟁서 (Counter-Remonstrance) 를제출했다. 항쟁서와반항쟁서는네덜란드개혁교회를각각의그룹으로만들어해결불가능한신학적이고정치적인갈등이 645) Jonathan I. Israel, The Dutch Republic: Its Rise, Greatness, and Fall , ) Herman Selderhuis (ed.), Handbook of Dutch Church History (Göttingen: Vandenhoeck & Ruprecht, 2015), ) Herman Selderhuis (ed.), Handboek Nederlandse Kerkgeschiedenis (Utrecht: Kok, 2014), 427; Jonathan I. Israel, The Dutch Republic: Its Rise, Greatness, and Fall , ) Otto J. de Jong, Geschiedenis der Kerk (Nijkerk: Uitgeverij G.G. Callenbach bv, 1992),
232 발생했다. 특히아르미니우스파와호마루스파는각지역교회에목사가취임하는문제에서위정자의 권한이개입하는문제를놓고계속확산되어갔다. 649) 3. 교회와국가사상인 " 교회문제에대한고위기독교위정자의직무와권위에대한 논문 " 의출판 (1610) 항쟁파와반항쟁파의예정론에대한신학적논쟁과더불어이두파의교회와국가에대한극명한대립은 1610 년에위텐보가르트가헤이그에서출판한 " 교회문제에대한고위기독교위정자의직무와권위에대한논문 (Tractaet van t Ampt ende Authoriteyt eener hooger Christelijcker Overheydt in Kerckelycke Saeckken [Tractate on the office and authority of a higher Christian magistracy in ecclesiastical affairs])" 에서잘드러난다. 이책은네덜란드개혁교회의교회와국가의관계에대한사상과관련하여매우중요하다. 위텐보가르트는이책에서교회의설교자를임명하고, 교리를제정하고, 총회를소집하고그총회의아젠다를결정하는데있어서국가가교회보다우위에있다고주장하고있다. 이것은교회가그구성원에대해서독재자로군림하고개인의자유를박탈할것을막으려고했던올덴바르너펠트에게신학적인근거를제공해주었다. 650) 4. 네덜란드탈출 (1618) 당시헤이그의공교회는항쟁파가장악하고있었다. 위텐보가르트의설교를듣고있었던모리스는위텐보가르트에대한지지를철회하게되었다. 결국 1617 년에국가총회를개최할것을결정했다. 이것은이논쟁을홀란드주에서해결하려고했던항쟁파가바라는바와다른것이었다 년 3 월에위텐보가르트는낙심하게되었고, 같은해 8 월에올덴바르너펠트 (Oldenbarnevelt) 휴고그로티우스 (Hugo Grotius) 호허르베이츠 (Rombout Hogerbeets) 등이체포되자, 그다음날위텐보가르트는로테르담으로도망갔고결국안트베르펜으로갔다. 651) 1619 년 5 월에위텐보가르트는네덜란드공화국출입이금지되었으며그의재산은몰수되었다. 그에대한네덜란드국가의입장은그가네덜란드에허용된개혁주의신학에반하는새로운사상을전파하고있다는것이었다 년 10 월에위텐보가르트는모리스군주에게자신을변호하는문서를발송했으며, 항쟁파문제에대해서계속지도했다 년그는다시루언 (Rouen) 으로이주해갔다. 5. 네덜란드귀국과여생 네덜란드공화국은모리스가세상을떠난이후 (1626) 오렌지공윌리엄의아들이자모리스의이복동생인프레드릭헨리 (Frederick Henry) 가총독의직을이었다. 프레드릭헨리는어린시절위텐보가르트에게공부를배웠던학생이었기때문에그가총독이되자위텐보가르트는 1626 년 9 월에바로네덜란드로돌아갔다. 그러나비록위텐보가르트가헨리의스승이었지만헨리는공개적으로그를후원하지않았고다만그에대한보호를제공하기는했다. 652) 649) Jonathan I. Israel, The Dutch Republic: Its Rise, Greatness, and Fall , ; Carl Bangs, "All the best bishoprics and deaneries: the enigma of Arminian politics," Church History 42 (1973): ) Jonathan I. Israel, The Dutch Republic: Its Rise, Greatness, and Fall , ) Herman Selderhuis (ed.), Handboek Nederlandse kerkgeschiedenis,
233 위텐보가르트는헤이그에서비밀리에설교를하기시작했고, 그자신의집을다시돌려받을수있었다 년에그는프레데릭헨드릭스에게서한을보내네덜란드연합주에서가톨릭예배에대한완전한관용을주장했다. 653) 그의남은여생동안그는저술활동과개인적인활동을하며보냈고 1644 년에세상을떠났다. Ⅳ. 위텐보가르트의 " 교회문제에대한고위기독교위정자의직무와권위에대한 논문 "(Tractaet: 1610) 에나타난교회와국가의관계 위텐보가르트와호마루스의교회와국가의관계에대한차이점은위텐보가르트와정통칼빈주의각각의입장에서각각요약될수있다. 정통칼빈주의의입장에서위텐보가르트에대한질문은첫째는기독교정부의통제로부터어떻게교회가자유로울수있는가라는것이다. 둘째는국가지도자도죄가있는연약한인간에불과한데그가어떻게교리적인문제를결정할수있는권위를가질수있는지질문하고있다. 그러나위텐보가르트를중심으로하는아르미니우스주의자들의입장은다른방향이었다. 위텐보가르트가볼때정통칼빈주의자들은교회가세속정부를지배하려고하는중세적인교황주의와다를바가없다는입장이었다. 즉교회지도자들이독재를하려는것이라고일갈한다. 654) 이상과같은대조적인교회와국가론은결국신학적이고도실천적인측면에서위텐보가르트를호마루스파와조화되기어렵게만들었다. 그러면위텐보가르트의 " 고위기독교위정자의교회문제에대한직무와권위에대한논문 " 에서는교회와국가의관계, 그리고위정자와성직자의관계를어떻게해석하고있는지본문을중심으로분석하여제시하고자한다. 1. 국가의최고위정자는하나님의말씀의권위아래존재한다. 첫째로위텐보가르트는국가의위정자는하나님의말씀의권위아래존재하다고단순하고명확하게말하고있다. 위텐보가르트는황제나왕이나혹은영주이건국가의중요통치자는자신의영역안에서종교에문제를다룸에있어서어떤권위, 명령, 권력과사법권을가지고있는지를설명하고있다. 그에의하면국가의최고의지위에있는위정자는신앙에대한문제에있어서하나님의말씀에따라서 (nae Godts Woordt) 그권위를실행한다는것이다. 655) 이런면에서위텐보가르트는인간의삶은거룩한목적을향해영위된다는점에서그의논적인호마루스주의자들과동일한입장을보이고있다고평가된다. 하나님의말씀은인간의행동과형식에구현되면서조직체를형성하게된다는것이다. 성경을통해서사회적체계가제시된것이다. 그러기때문에위텐보가르트는결국인간과그들이조직한사회는성경의권위밑에존재하게된다는것이다. 652) Jonathan I. Israel, The Dutch Republic: Its Rise, Greatness, and Fall , ) Jonathan I. Israel, The Dutch Republic: Its Rise, Greatness, and Fall , ) Douglas Nobbs, Theocracy and toleration, ) Johannes Wtenbogaert, Tractaet, 7. "De vrage is dan hier, Wat authoriteyt, gebiedt, macht, ende seggen een Hooge Souveraine Overheyt (de selve zy dan Keyser, Koninck, Vorst, oft Staten) heeft, nae Godts Woordt, in saecken de Religie betreffende, ende dat in de Landen ende Steden, daer over de salve Overheyt s Souverain ende Hoochfte gebiedt heeft?"
234 이점에서교회와국가모두하나님에의해서세워진것이고그거룩한목적을위해서하나님의권위 아래위치하는것이다. 656) 이때교회와국가는그들을구성하는헌법이정치적인것인가혹은교회적인 것인가만다른뿐이다. 요컨대위텐보가르트는국가의위정자가성경안에서교회론적인권력과권위를가진다고보았다. 위텐보가르트에의하면이위정자는국가는물론교회안에서도그권리를행사할수있도록그신적 권위가성경에의해서보장되어있다고본것이다. 2. 위정자의권세는하나님과그의말씀아래에있지만성직자보다는더우위에 위치한다. 위텐보가르트는국가의위정자는성경과하나님의권위아래놓았지만, 성직자보다는더우위에있다고주장한다. 칼빈이하나님의주권아래교회와국가를동등한자격으로위치시켰다면위텐보가르트는국가를통치하는위정자와교회를하나님의말씀아래에위치시키기는것은칼빈과동일했지만, 위정자를하나님의말씀아래에, 그리고성직자위에자리매김을했다는점에서독특했다. 위텐보가르트는하나님의말씀과위정자와성직자의관계를자신이직접도표를사용하면서명확하게제시하고있다. 657) 먼저위텐보가르트는하나님께서위정자에게최고의통치권을주셨음을주지시키고있다. 그에의하면이권위는모든사람을초월하는것이다. 이위정자는하나님아래에서즉하나님의말씀에의해서통치한다는것이다. 위텐보가르트의위의도표에서보듯이그는영적인통치자와현세적인통치자가평행구조속에존재하는것이아니다. 외적이고가시적인정부에최고의권위와권력을부과하셨다고보았다. 교회는이위정자의통치권과함께하나님에의해서유용하게되었으며, 따라서교회는위정자의통치권아래존재했다. 656) Douglas Nobbs, Theocracy and toleration, ) Johannes Wtenbogaert, Tractaet,
235 위정자를수위에놓는이주장은교황의수위권을부정하는것이었다. 동시에교회와국가를평행선에놓는것을반박하는것이었다. 하나님과성직자사이에서위정자들은중개의역할을하는것이며, 그들은또한하나님께직접적으로책임있는오직인간의권력이었다. 이위정자의직무는하나님에의해서임명된기관들의신적인위계질서에있어서최정점이었다. 위텐보가르트에의하면이위정자의기능은다른직무에대한감독이었고, 그래서위정자는인간의삶전체를포괄하는통치권을받았다고보았다. 또한위텐보가르트는교회론적이고시민적인것은그목적이다르다는것을강조했다. 교회와국가를 구별된기관으로보았던것이다. 이런면에서본다면위텐보가르트는반항쟁주의의호마루스의교회와 국가론과일맥상통하는면도있는것으로보인다. 3. 반항쟁파의교회와국가론을교황주의라고비판하고있다. 위텐보가르트에의하면교황주의자들의교회와국가의관계론은아래의표와같이정리된다. 658) 교회의 문제에있어서교황의권세가하나님아래그러나위정자우위에존재하는것이교황주의자의견해라는 것이다. 659) 위텐보가르트가볼때반항쟁파는국가로부터독립되어있고또심지어국가보다우위에있는목회자의 신적권위를더강조하고있다. 그러나이와반대로반항쟁파들은위텐보가르트의교회와국가론을 가이사 - 교황주의의출현이라고두려워하면서비판하고있다. 요컨대위텐보가르트에의하면반항쟁파가견지하고있는바와같이군주위에교황이존재하는유형은 결국중세교황주의와다를바가아니라는것이다. 658) Johannes Wtenbogaert, Tractaet, 10. "Hier siet men Superioriteyt van de Paus, oft Kerckelijcke, onder Godt, boven d Overheydt." 659) Douglas Nobbs, Theocracy and toleration,
236 4. 하나님은두개의군주가아니라다른기능을가지고있는하나의군주인위정자를 세우셨다고보았다. 위텐보가르트에의하면하나님은두개의군주를세운것이아니며, 각각다른기능을가지고있는하나의군주인위정자를세우셨다. 교회와국가는군주의재량에따라서운영되는데, 따라서고위의위정자가필요하며그에의해서정책이결정되고수행된다는것이다. 교회는더이상국가나가정보다우위에있지않은데, 이교회는군주를제한할수없다. 국가는그자신의직무자즉목사나장로등을세워서교회의일들에적용하도록했다. 군주는교회와기독교예배가잘드려지도록봉사하는공식적인보호자였다. 660) 그러나위텐보가르트의이주장에대해서반항쟁파가가이사-교황주의일뿐이라고비판한것처럼위정자는결국교황의위치와특권을맡게되고말았다. 그래서위텐보가르트를따르게되면칼빈주의의궁극적인진리즉그리스도의성령과교회는인간의환경에의해서조정되지않는다는신앙은사라지는것이다. 위텐보가르트의결국 " 논문 (Tractaet)" 은교회안에, 교회의, 그리고교회를초월하는군주의개념을제시하는것이다. 그러므로위텐보가르트가제시한도표, 즉하나님과그의말씀, 군주그리고성직자의단순한구조는적절한설명이될수없는것으로평가된다. 전반적으로위텐보가르트의교회와국가의관계를면밀하게분석하고있는더글라스놉스 (Douglas Nobbs) 조차도이점이위텐보가르트의저서인 " 논문 " 중에서가장비판적인부분이라고평가하고있다. 661) 5. 하나의군주는기독교군주여야한다. 위텐보가르트는그의 " 논문 " 에서그가말하고있는군주는기독교군주를의미한다고주장하고있다. 662) 진정한위정자는참된신앙을가지고있을때그에게속한권력을하나님의사역을위해서사용할수있다. 이위정자는하나님과예수그리스도에대한참된지식을가지고참된종교를수용함으로그책임을다해야한다. 위텐보가르트가볼때위정자들이하나님과만나고교회에의해서교화되었을때그들은신앙의매개자로인식된다. 따라서그가말하는기독교위정자는그리스도의이름으로세례받고기독교에대한일반적인신앙고백을하는지도자정도가아니다. 그위정자는 " 하나님의말씀에대해서가장신실하고올바르고동의하면서기독교신앙의실천을몸소행하는사람 " 이다. 663) 이런군주는국가에서절대권력의특권을가지게된다. 6. 정통칼빈주의가교회와국가의분리를강조하는것은재세례파의주장을수용하는 것이라고비판하면서, 영적이고정치적인구별에따른교회와국가의역할은인정하지 않고, 그대신국가위정자에게최종권위를두었다. 660) Douglas Nobbs, Theocracy and toleration, ) Douglas Nobbs, Theocracy and toleration, ) Johannes Wtenbogaert, Tractaet, ) Johannes Wtenbogaert, Tractaet, 20. Douglas Nobbs, Theocracy and toleration,
237 위텐보가르트는영적이고현세적인것을구별하는것, 즉교회론적이고시민사회적인것으로해석되는것을반대했다. 그러나당연한것이지만, 위텐보가르트는구원의도구로서의말씀과성례의객관성을허물을의도가없었다. 국가의위정자는목회적기능의성역에침입할수없었다. 동시에위정자또한자신의기능의의무사항을양보할수도없었다. 중요한것은하나님의말씀의최고의권위가위정자에게주어졌는가혹은목사들에게주어졌는가의문제였다. 위텐보가르트는군주의통치권을거룩한것으로보면서교회와국가가서로분리되지않고협력하는관계인것으로인식했다. 이것인기독교의몸이었다. 따라서위텐보가르트는기존의칼빈주의가교회와국가의완전한분리를수용함으로왜곡되어갔다고주장한다. 664) 7. 위정자와성직자는하나님아래에서각각동등한권위를가지고상호적인복종하는 관계이며, 교회와국가는하나님이세우신기관임으로상호상대의권한에침입해서는 안된다. 위텐보가르트는하나님께드리는영적인예배에위정자가개입해서는안된다고보았다. 하나님에대한예배는교회가가지는권력이며, 정치적이고시민사회적인현세의문제는국가가다룰사안이다. 그에게중요했던것은후자였다. 모든사람은사회와정치의현세적부분에서위정자에게복종해야한다. 그러나위정자로서그의권위는교회내적인문제로확대되지않는다. 665) 교회론적인문제들가운데서현세적인문제는위정자위에목사가위치하며이때위정자는성직자의양이다. 그러나위정자와성직자는상호복종의관계이다. 하나님아래존재하는두개의권위의평행선이존재한다. 하나는현세적이고하나는교회론적인 문제를다룬다. 한편으로보면성직자는시민으로서위정자에게부속된다. 그러나다른한편으로 위정자들은성직자에게 " 양 " 이다. 666) 이런맥락에서위텐보가르트는흥미로운도표를제시해주고있다. 664) Douglas Nobbs, Theocracy and toleration, ) Douglas Nobbs, Theocracy and toleration, ) Johannes Wtenbogaert, Tractaet,
238 이도표에의하면위정자와성직자는모두하나님의통치하에있다. 그러나특이한점은목사들은지상의일에있어서는위정자의권세아래있다는것이며, 반대로위정자들은교회와관계된영역에서는성직자의권세아래있다는것이다. 말하자면상호동등한권위를가지고서로복종하되, 하나님께서부여하신각자의권한에침입해서는안된다는것이다. 위정자는통치의영역에서최고의권위를가지고군주로서있다. 그러나그들은교회의권징을집행함으로천국의열쇠를가진자가될수없다. 그것은하나님의말씀을가지고목사가맡은임무라는것이다. 목사는기독교신앙과관계된부분에는군주위에서그사역을담당한다. 위텐보가르트입장에서보면호마루스가틀렸다. 왜냐하면호마루스는목사들이위정자에게복속되었다는점을인정해야했지만, 결국그또한교황주의처럼성직자아래에세속군주를놓았던것이다 년에네덜란드교회가연합되어아르미니우스주의를공격한것에대해서위텐보가르트는교회의권위의남용이라고이해했다. 667) 위텐보가르트에의하면교회는성경의진리에책임이있고정치적인측면은국가에게책임이있다고 보았다. 교회는빛을비추는것이고국가는명령하는것이다. 따라서교회는국가의주권에도전해서도 안되며, 국가는교회의계시와은혜베품의영역을침범해서도안된다. V. 결론 본논문은도르트총회에나타난교회와국가의관계를연구하기위해서네덜란드에서신앙의문제와국가가어떤관계를가지는지그법적이고역사적인구조를형성했던헨트평화조약과 (1576) 우트레크트연합 (1579) 을주목하여살펴보았다. 그핵심은각주는칼빈주의나로마가톨릭이나구별하지않고개인의신앙의자유를보장해주어야한다는것이다. 특히우트레크트연합의제 13 조는종교문제를주정부가의회의조언을따라서제정된법으로다루라고명시하고있다. 이것은종교개혁이래근대사회에서개인의종교의자유를보장한선도적인중요한개념이었다. 이에근거해서아르미니우스주의자나호마루스주의자나모두국가는개인의신앙적인자유를보장하며교회의문제에국가가간섭하지않는다는전제를가지고있었다. 이런맥락에서위텐보가르트는당시네덜란드지역에서가장강력한주였던홀란드의의회에신학적인내용인항쟁서를제출했다. 그러나호마루스는이에맞서서국가가회의는소집하되전국적총회에서이문제를해결해야한다고보았다. 이둘은지역주의와전국주의의차이는있었지만결국은모두헨트평화회의와우트레크트연합의정신과연속성에서이해하고있었던것이다. 도르트총회로가는과정에서아르미니우스파를주도했던위텐보가르트의교회와국가의관계에대한사상은 1610 년에 5 대항쟁서와함께출판된 " 교회문제에대한고위기독교위정자의직무와권위에대한논문 (Tractaet van t Ampt ende Authoriteyt eener hooger Christelijcker Overheydt in Kerckelycke Saeckken [Tractate on the office and authority of a higher Christian magistracy in ecclesiastical affairs])" 에가장잘나타나있다. 667) Douglas Nobbs, Theocracy and toleration,
239 이중요한책에근거하면위텐보가르트의교회와국가론은인간의이성과자유의지에근거한것이 아니었다. 국가의최고위정자를하나님의말씀의권위밑에놓으면서, 국가의위정자의권세는 하나님과그의말씀아래존재하지만성직자보다는우위에있다고말하고있다. 그러면서위텐보가르트는호마루스주의자들을교황주의자들이라고비판하고있다. 위텐보가르트가말하는군주는기독교위정자여야한다. 위텐보가르트는위정자와성직자모두를하나님아래서각각동등한권위를가지고상호복종하는관계로보았으며, 교회와국가는하나님이세우신기관으로서상호상대의권한에침범해서는안된다고주장했다. 그러나위텐보가르트의문제는위정자들이얼마나성경의깊은의미를깨달을수있는지와, 기독교위정자들이얼마나신실하게성경적인정치활동을할수있는지를담보할수없다는데있다. 또한위텐보가르트는국가가신학을결정할수있다고믿었던점에있어서신앙의자유차원을넘어국가에게성경적인정신을초월하여과도한신학적결정권과권한을부여해서국가교회적인에라스투스주의의함정에빠지고말았다. 또한교회가국가로부터자유롭고교회가국가로부터독립해야한다는점을충분히강조하지못함으로 근세역사속에서불의한정부에대한저항을설명할수있는논리적인약점이존재한다. 이점은 위텐보가르트가호마루스보다칼빈이나베자로부터더멀리떨어져있다는것을보여준다. [ 참고문헌 ] Apperloo-Boersma, Karla & Selderhuis, Herman. Calvijn en de Nederlanden. Alblasserdam: Verloop, Arnade, Peter. and Van Nierop, Henk. The political culture of the Dutch revolt. In Journal of Early Modern History 11. (2007): Bangs, Carl. All the best bishoprics and deaneries: the enigma of Arminian politics. Church History 42 (1973): Crew, Phyllis Mack. Calvinist preaching and iconoclasm in the Netherlands,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Frijhoff, Willem. Religious toleration in the United Provinces: from case to model. In Po-Chia Hsia, R. and Van Nierop, H.F.K. Eds. Calvinism and Religious toleration in the Dutch Golden Ages.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2: Janssen, Geert H. Exiles and the political of reintegration in the Dutch Revolt. In History 94 (2009): Jong. O. J. de, Geschiedenis der Kerk. Nijkerk: Uitgeverij G.G. Callenbach bv, Motley, John Lothrop. The rise of the Dutch Republic: A history vol. 3. Philadelphia: David McKay, n. d
240 Nobbs, D. Theocracy and toleration: A Study of the disputes in Dutch Calvinism from 1600 to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Selderhuis, H. Ed. Handboek Nederlandse Kerkgeschiedenis. Utrecht: Kok, Ed. Handbook of Dutch Church History. Göttingen: Vandenhoeck & Ruprecht, Wansink, H. Holland and Six Allies: the Republic of the Seven United Provinces. In Britain and the Netherlands: Papers delivered to the Anglo-Dutch historical conferencevol. 4. Ed. J. S. Bromley & E. H. Kossman. Groningen: Wolters, Wtenbogaert, J. Tractaet van t Ampt ende Authoriteyt eener hooger Christelijcker Overheydt in Kerckelycke Saeckken [Tractate on the office and authority of a higher Christian magistracy in ecclesiastical affairs]. s Graven Haghe, 김영중, 장붕익. 네덜란드사. 서울 : 대한교과서주식회사, 안인섭. 칼빈의신학과네덜란드종교개혁과의관계 : 필립마르닉스 (Philip Marnix van St. Aldegonde: ) 의교회와국가를중심으로 년봄개혁신학회학술대회발표논문. 총신대학교. (2017 년 4 월 8 일 ): 도르트총회 ( ) 직전시대의네덜란드교회와국가관계의배경연구. 한국개혁신학 57 (2018): 벨직신앙고백서의국가론과네덜란드독립에나타난교회와국가의관계연구. 성경과신학 52 (2017): [ 한글키워드 ] 도르트총회, 네덜란드개혁교회, 위텐보가르트, 호마루스, 교회와국가
241 안인섭박사의도르트총회 (Synod of Dort: ) 에나타난교회와국가의관계 : 위텐보가르트 (Johannes Wtenbogaert: ) 와호마루스 (Franciscus Gomarus: ) 비교를중심으로에대한논평 1 라은성박사 ( 총신대역사신학 ) 서문에서저자가밝히듯이이글은도르트총회에서의교회와국가의관계를조명한글이다. 특별히아르미니우스파, 즉항쟁파지도자인위텐보가르트가쓴글로인해도르트총회의이슈중하나가교회와국가의관계였음에역점을두고있다. 이것을증명하기위해네덜란드 80년독립전쟁 (1568~1648) 에서일어난회의들에서논의된그관계를밝히고있다. 먼저, 1576년헨트평회회의와 1579년우트레크트조약에나타난그관계에강조한다. 그런후위텐보가르트가쓴 교회문제에대한고위기독교위정자의직무와권위에대한논문 내용을중심으로아르미니우스파가말하는교회와국가의관계를말하므로본론의내용을마친다. 아르미니우스파가주장하는두관계에초점을맞췄다는점에서좋은점이고, 신학논쟁에만중점을둔 일반신학논문과는차별을둔다고보며, 왜도르트총회의주요한이슈인신학논쟁이국가와관련을맺 게됐는지역사적배경에대한정보를제공한다고본다. 또왜영국왕제임스 1 세가장로교배경에서자랐는데이와유사한아르미니우스주의를채택하게된 단초를제공하여에라스투스주의방향으로영국국교회가흘러갔는지결론에서밝히는것을보아역사적 통찰력을알리고있다고여겨진다. 아쉬운점이있다면, 위텐보가르트, 즉항쟁파가가지는교회와국가의관계는이해하겠지만호마루스, 즉개혁파, 즉개혁교회가가지는그두관계는설명하지않고있는데 비교를중심으로 라는제목이형성될수있을지의문이든다. 호마루스가어떻게그관계를비판했고어떤주장을했는지밝혔으면더탁월한논문이됐을것이라여긴다. 차라리제목을 아르미니우스파가주장하는교회와국가의관계연구 라고정하는것이좋을것같다. 또제안하고싶은것은여러부분에서나타나는혼동된용어들사용이다. 가톨릭신앙 이란표현보다 로마가톨릭주의 가통일되면좋지않을까? 어떤경우에는 로마가톨 릭신앙 이란표현이등장하곤한다. 개혁주의신앙 이란표현보다 개혁신앙 이좋지않을까? (3) 우트레크트조약제 13 조에나타난교회와국가 에서 5 째줄 보장되하있다 는 보장되어
242 있다 로수정되어야한다. 또 6째줄 네덜란드의교호와국가에관계 라고되어있는데 교회 로수정되어야한다. (2) 정부는성직자나평신도를포함한국민의복리를보호한다 제목하에 9째줄 개신교나구교 라는표현과프로테스탄트와로마가톨릭을의미하는가? 그제목하에마지막문장에 호마루스파가반간쟁서를제출했을때 에서 반항쟁서? 얀판낫소 (Jan van Nassau) 라고하고후에는 나소의요한 이라고한다. 1. 청년위텐보가르트 : 제네바베자밑에유학 둘째줄에서 개신교신앙 이란표현은? 넷째줄 정도내려가면 개혁신학을수학했다 고하는데개혁주의, 개혁주의신앙통일되면좋은데 개혁신 앙 이좋다고제안한다. 2. 아르미니우스주의자들과호마루스주의자들의분열 에서본문에서는 아르미니우스파와호마루스 파 라고하는데통일했으면좋겠다! 벨직신앙고백서와하이델베르크신앙고백서의개정을주장했고 에서 하이델베르크신앙고백서? 혹시 하이델베르크교리문답서? 그렇다면그내용은? 무엇의개정을주장했다는것이며, 예정론 외에교회와국가의관계가항쟁파의주장에강조되어있었다 는데?? 하지만교회와국가의관계에대한안인섭교수의박사학위논문에서밝혔듯이그전문성이여기에서도 잘나타난다고여겨진다. 신학논쟁에만집중한여러논문에대한충격을충분히줬다고여기고오랜만 에역사학자로서의면모가어김없이나타난좋은글을읽게됨을기쁜감사를표한다. 안인섭박사의도르트총회 (Synod of Dort: ) 에나타난교회와국가의관계 : 위텐보가르트 (Johannes Wtenbogaert: ) 와호마루스 (Franciscus Gomarus: ) 비교를중심으로에대한논평 2 이현승박사 ( 백석대신학대학원역사신학 ) 1. 논문의개요 도르트총회 (Synod of Dort: ) 는신학적인측면과역사적인측면모두중요한의미를갖는회의 로평가된다. 하나님의절대주권, 그안에자리한은총을성경에기반하여신학적체계로나아가는기 틀을제공하면서신자들이경건한삶으로나아갈수있도록도와주는이정표의역할을수행했기때문이
243 다. 이러한긍정적인요소들이부각될수있었던이면에는개혁주의의교육을받았음에도결국그범주를넘어선아르미니우스의신학이자리하고있다. 현재까지진행되고있는아르미니우스에대한연구에서눈여겨볼것은아르미니우스와그의추종자들이발전시킨신학을구분지어보아야한다는것, 16~17 세기의흐름에서그가주장한칭의와성화를재조명할필요가있다는점등새로운각도로그의신학을분석하려는시도이다. 하지만그에게서나타난급진적인인간성의강조와그에따른이성주의를두드러지게하는신학적색채는덜어낼수없다는것만큼은부인할수없을것이다. 본논문은도르트총회가담고있는신학적측면외에, 항론파와반 ( 反 ) 항론파의교회와국가에대한 이해에서오는갈등과그배경을위텐보가르트 (Johannes Wtenbogaert: ) 와호마루스 (Franciscus Gomarus: ) 를중심으로분석한다. 위텐보가르트는 1580년스위스제네바로유학을가서베자 (Theodore Beza) 로부터신학수업을받았다. 그러나그의신학적성향은최종적으로베자가아닌아르미니우스의것에더영향을받는다. 논자는이지점에서 Douglas Nobbs의견해를인용하는가운데위텐보가르트의성향에서칼빈주의적색채를온전히걷어낼수는없다고분석한다. 위텐보가르트는 1610년에헤이그에서 교회문제에대한고위기독교위정자의직무와권위에대한논문 (Tractaet van t Ampt ende Authoriteyt eener hooger Christelijacker Overheydt in Kerckelycke Saeckken [Tractate on the office and authority of a higher Christian magistracy in ecclesiastical affaird]) -이하 Tractaet로약칭-을통하여국가와교회의관계에대한자신의사상을피력한다. 그는이책을통하여교회의설교자를임명하고, 총회의소집과그총회의아젠더를결정하면서교리를제정하는일련의과정에서국가가교회보다우위에있다고주장한다. 종교개혁의영향으로인하여발생한성상파괴운동 (Beeldenstorm, 1566) 은역사적으로네델란드독립의본격적인신호탄의역할을한다. 당시네델란드를통치하던스페인당국과안트베르펜시민이희생당하는폭동사건 (de Spaanse Furie) 은 1576년 11월 8일헨트평화협약체결을이끌어낸다. 신학적으로이협약은신성로마제국의한부분인스페인으로부터신앙의자유를쟁취하는의미를갖는다. 하지만이러한자유가네델란드전역으로부터로마교회의체제로부터완전히벗어난다는것을뜻하는것은아니었다. 네델란드남부지역은여전히구교의틀을지니고있기를원했다. 네델란드남부는스페인과로마교회의통치를지지하며 1579년아라동맹 (Unie van Atrecht) 을결성한다. 헨트평화협약은 1579년남부의로마교회체제유지자들에대항하여북주의 7개주가연합하여네델란드공화국형성의중요한틀을제공하는우크레크트연합의발판이된다. 이연합은스페인에대항하는연합이자, 개인의양심의자유를보장하는중요한토대가되기도한다. 자유의범위는개혁신앙을강제하지않고로마교회의신앙을유지하고있다고하더라도연합에가입할수있는것을포함하고있다. 즉스페인의네델란드통치를거부하는데뜻을같이한다면가입이가능하다는것이다. 이는헨트평화협의가천명하고있는내용, 네델란드의회의기능은강화하며각개인의지닌신앙의자율성을보장하는것을재천명하고있는것이기도하다. 이전까지신앙의문제로스페인의종교재판소가신앙을심문하고그에따라처벌하는행위에대하여우크레크트연합은용인하지않았다. 이를통해신앙적인문제는각주에서개별적으로관장하게된다. 이를다시도르트총회를배경으로다시금해석하면주정부는아르미니우스의노선이든, 호마루스의노선이든구별하거나차별하지않고해당성직자, 또는국민의복리와권리를보호해준다. 논자는우크레크트연합이갖는사회적의미를다음과같이해석한다. 네델란드라는국가는종교적인문제를다루는것에있어서법적기조를가지고접근해야한다는점을명확히함으로써향후교회와국가관계성립에
244 있어서하나의토대를제시하고있다고본다. 아울러국가가국민개개인의신앙의자유를보장해줌으로 써차후에야기될신학적토론에서신정주의적입장을바탕으로개개인에게직접적인신학의노선과신 앙적간섭을강제할수없다는하나의시스템을제공한다고본다. 17세기레이든 (Leiden) 대학신학교수인프란시스쿠스호마루스 (Franciscus Gomarus) 와야코부스아르미니우스 (Jacobus Arminius) 사이에서촉발된예정론논쟁은종교회의소집과국가의개입을야기한다. 홀란드를비롯해우크레크트와오버에이슬등에서양파 ( 兩派 ) 사이의갈등은극에달했다. 1607년 5월헤이그에서위정자의소집으로아르미니우스, 위텐보가르트그리고칼빈주의자호마루스와헬미키우스등이모였다. 칼빈주의의입장은교회가국가로부터자유로우며성직자에의해서정통주의신앙이강화될수있는신앙고백적교회였으며아르미니우스측은신앙적으로자유롭고위정자에의해자유가보장되는국가교회를주장하며첨예하게대립했다. 아르미니우스의사후입장을대변한위텐보가르트는 Tractaet를통해칼빈주의입장을논박하는데논자는총7개의주제로논박문의골격을정리한다. 1) 하나님말씀의권위아래존재하는국가의최고위정자. 2) 하나님의말씀아래에위정자의권세가자리하며이는성직자보다는우위에있다. 3) 호마루스를위시한칼빈주의의교회와국가이해는교황주의와그궤를같이한다. 4) 하나님은다른기능을지니고있는하나의군주를세우셨다. 그것이위정자이다. 두개의군주를세우신것이아니다. 5) 하나의군주는바로기독교군주여야한다, 6) 교회와국가의분리는제세례파의주장을수용하는것이다. 7) 위정자와성직자는하나님아래에서각각동등한권위를가지고상호복종하는관계이다. 교회와국가는하나님이세우신기관이므로상호상대의권한을침범해서는안된다. 위텐보가르트는국가의위정자가성경안에서교회론적인권력과권위를갖는다고본다. 이위정자는국가는물론교회안에서도그권리를행사할수있으며그권위는성경에의해보장된다. 하나님과성직자사이에서위정자는중개자로서의역할을수행한다. 이러한역할론은결국교회가위정자를제한할수없는것으로나아가며궁극적으로위정자는교회와기독교예배가잘이행되도록봉사하는공식적인조력자가된다. 그러므로이위정자는하나님과예수그리스도에대한참된지식을가지고참된종교를수용함으로써그책무를다해야한다. 좀더자세히언급하자면이위정자는하나님의말씀에대하여가장신실하면서올바르게동의하고기독교신앙을몸소실천하는자라야한다. 그러나그권력의행사는성직자와교회에관계된문제에있어서는한계성을갖는다. 즉교회의권징을집행할수없으며아울러천국의열쇠를가진자도될수없다. 교회는성경이가지고있는진리의전달에책임이있으며정치적문제에서는국가가책임을지는것이다. 2. 논문의의의와제언, 질문 한국에서 2018년까지진행된도르트총회에대한 160여건의연구결과들은대체적으로예정론과은총론에집중된경향을띄고있다. 그러나본논문은선행된여러연구들의유사성에서과감히탈피하여역사와신학, 교회와사회를모두아우르는융합적성격을갖고있다는점에서중요한가치를지닌다. 또한천편일률적으로진행되는아르미니우스계열주장에대한무조건적비판보다는보다다양한관점에서그것이갖는문제와오늘에비추어생각할것은무엇인지에대해생각해볼계기를준다는점에서많은
245 후학들에게충분한교육적의미를갖는논문이라고평할수있다. 논자의최근연구인 도르트총회직전시대의네델란드교회와국가관계의배경연구 에서잠시언급된위텐보가르트의논문이보다상세하게소개되어하나의연구결과로나온것은본주제에대하여많은관심을가지고있는이들에게적잖은도움이되었을것이라고본다. 쉽지않은주제를연구하시느라애쓰신안인섭박사님께깊은감사를드립니다. 몇가지제언과질문을드린다면, 1. 이번연구에서는논자의제언이보이지않습니다. 혹시 도르트총회직전시대의네델란드교회와 국가관계의배경연구 에서제시하셨던제언이이번연구에서도동일하게적용되는것으로볼수있는 지요? 2. 사실이번연구의제목대로라면위텐보가르트와호마루스의비교를중심으로한내용이다양하게언 급되어야할것인데생각보다호마루스의견해가많이등장하지않는것같습니다. 3. 위텐보가르트의주장에서교회와국가의분리를강조하는것이재세례파의주장을수용하는것이라 고비판하는내용이나타납니다. 당시그의주장에대해칼빈주의측이어떻게응수했는지추가설명을 부탁드립니다. 4. 개혁신학을지향하고있는한국교회의현재모습은위기그자체라고볼수있습니다. 일부후학들 은오히려국가가교회의시스템을일부통제해야한다는입장을나타내기도합니다. 그에대해연구자 께서는어떤제언을하시겠는지요?
246 베자의믿음의확신으로서의이성에대한이해 I. 들어가는말 양신혜박사 ( 대신대역사신학 ) 베자의인식론에대한이해는정통주의자들과칼빈의관계를이해하는데있어서주요논제이다. 지금까지베자의인식론연구는크게두그룹으로나뉜다. 키켈 (Kickel), 암스트롱 (Amstrong), 홀드롭 (Holtrop), 브레이 (Bray), 비처 (Bizer) 는베자를이성주의자로간주한다. 그근거로베자가성경을신학적지식의원천으로삼아이성을중시했다는사실을제시한다. 이런경향은이후성경비평의길을여는초석을마련해주었고, 이흐름에대항하여 17-18세기정통주의자들은 이성 을부정적으로바라보게되는결과를낳았다는결론에이른다. 이로써이들은베자를칼빈과칼빈주의자들의불연속성을낳는대표자로간주한다. 최근에베자의인식론과관련하여메일슨 (Maillison) 은 베자에게있어서믿음, 이성그리고계시 (Faith, reason, and revelation in Theodore Beza, ) 를출판하였다. 그는책에서키켈의논증에반론을제기한다. 우선, 키켈이베자의중요한문헌을논증의근거로제시했지만, 이성을계시의내용 (Materiale Vernunft) 으로간주함으로써오류를범하였다고비판하였다. 668) 그리고키켈은베자가교리의형성과정에서경험을추가적자료로써활용할뿐만아니라 결정적인것은아닐지라도 계시의원칙에대한확증을강화시키는역할로보기때문에오류를범하였다고지적한다. 669) 키켈이그런결론에도달하게된것은베자가경험에호소한역사적상황내지는맥락을무시했기때문이라고메일슨은지적한다. 그는텍스트의맥락을고려하여베자가이성을교리적내용을형성하는데포함시킨것이아니라교리의 확신 과관련하여그역할을고려하고있다고밝혔다. 670) 또한멜리슨은베자가이성에더강조점을두었다고주장하는주지주의에대항하여, 그들이 믿음의정의를오해하여구원의확신에대한교리와혼돈 할뿐만아니라, 의지 와 지성 에대한부정확한사용을문제점으로제시하였다. 671) 이러한대립구도에서본논문은베자가이성의역할을어떻게이해했는지살펴봄으로써칼빈과정통주의자들의관계에서어떤역할을했는지점검해보고자한다. 이를위해서우선, 베자가일반은총으로서의이성의범위를어디까지정하고있는지, 그리고아담의타락으로인한이성의왜곡이일어나는경계지점을살펴보고자한다. 둘째, 계몽주의이후로뚜렷하게나타난이성과믿음의대립구도에서베자는이둘의관계를어떻게보았는지, 그강조점이어디에있는지점검해보고자한다. 이를토대로멜린슨이지적한문제점, 즉믿음의정의와구원의확신과의관계그리고이성과의지의관계에서베자의관심이어 668) Jeffrey Mallinson, Faith, Reason, And Revelation in Theodore Beza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2003), ) Maillison, Faith, Reason and Revelation, ) Maillson, Faith, Reason and Revelation, 79; Ian Mcphee, Theodore Beza: Conserver or Transformer of Calvin s Theology? (Ph.D. diss., Cambridge, 1979), ) 맬리슨은칼빈과정통주의자들과의관계를이해하는있어서네가지의문제점을지적하였다. 첫째로믿음의정의의문제, 둘째칼빈에대한시대착오적인이해가동일한주제와관련하여베자에대한오해를낳았다. 셋째, 지성과의지의관계에대한부정확한사용에근거했기때문에 16 세기심리능력에대한오해가잘못된결론을유추하였다. 마지막으로구원의확신에대한교리와믿음에대한교리를혼동하고있다고한다. Mallinson, Faith, Reason, and Revelation,
247 디에있는지살펴보고자한다. Ⅱ. 일반은총으로서의이성 1. 이성과원죄베자는칼빈의원죄에대한이해를계승하여, 아담의타락으로인간의본성이부패했지만인간의하나님인식과보편적인통찰이여전히존재한다는사실에서출발한다. 그는 질문과응답 (Questionum et responsionum) 83문에서 하나님을아는지식과하나님에대한보편적인식이인간이본성이타락했음에도불구하고여전히인간안에존재합니까? 라고묻는다. 이질문에인간에게는하나님을아는지식이존재하지만, 그것은 매우거대한빌딩의쓰레기 와같다고답한다. 672) 인간의타락으로인간의영혼을구성하는이성과의지는이미오염된상태라는의미이다. 이지점에서베자는자석과철가루를비유로영혼과이성을구분하고자한다. 철가루를가지고자석으로그림을그릴때, 책받침위의철가루는자석의영향을받아움직이지만, 자석과구분되는것처럼, 이성은영혼의본질 (essence) 에근거하여원죄의영향을받으나영혼의실체 (substance) 로서영역이존재한다. 673) 영혼은 한영적본성 으로, 아담의타락으로인해 전인간 이오염이되었고, 이로인해죽음을맞이할수밖에없는존재가되었다. 하지만아담의타락으로영혼의본질이아닌영혼의실체로서의지성과의지는없어지는것이아니라그기능 (qualities) 이오염되어제대로작동하지못하게되었다는뜻이다. 지성 (intelligentia) 이나의지 (voluntas) 가없어지는것은아니다.... 하지만이두기능은손상되어이해의눈은가장깨끗하게되어야필요가있는곳에서 ( 타락이전에그것 [ 이성 ] 이있었던상태 ), 특별하게신적인것과올바른양심이관심을갖는문제들에있어서, 부분으로아무것도인식하지못한다 참된종교의인식에서보이는것처럼창조주자신의빛으로제시하지않는다면, 인간의이성은모든사람에게불합리하고잘못된것으로꺼려할뿐만아니라거부한다 부분적으로그것 [ 이성 ] 이안다면, 그것 [ 이성 ] 은단지빛의작은불똥이인간에남겨진범위안에서애매하게안다 ( 어느정도이성이인간의마음에내재되어있다 ; 숭고한것을생각하려고하는자들은더많은것을인식해왔다.), 그래서사람들에게는어떤변명의여지가남지않는다. 이성은인간에게진리로가는문턱에남겨져있다고해서 [ 이성이 ] 인간앞에서횃불을들고가바로진리의안식처로가는길에도달할것이라는의미는아니다. 674) 베자는타락후인간의이성을그의시에서 달의빛 으로비유하며, 인간의본래적인신적인빛으로서의인간의지성은의지의타락한후에도여전히남아있다는것을노래한다. 675) 인간에게남겨진타락후의이성의빛은본래이성의원천을반영하고있기때문에어둔밤에도달의빛에의지해서항해할수있는것처럼, 어두운세상에서하나님의뜻을차자그분에게로항해해갈수있다. 그러하기에베자는 672) Theodore Beza, Kirk M. Summers(trans.), A Little Book Christian Questions and Responses (Eugene, Oregon: Pickwick, 1986), A. 83: ) Beza, Question and Responses, A. 87: ) Beza, Question and Responses, 90: TT i. 679: Nec intelligentia nec voluntas sublata est... Sed ita laesa est utraque haec facultas, ut ubi limpidissimum esse oportuit intelligentiae oculum (qualis etiam erat ante lapsum) in divinis rebus nimirum, et quae rectam conscientiam attingunt, partim prosus nihil viderat, ne ipsius videm Conditoris luce oblata, sicuiti videre est in praecipuis verae Religionis partibus, quas humana ratio non fastidit modeo, verum etiam ut absurdas et falsas totis viribus oppugnat partim siquid videt, perobscure plura deprehenderunt) adeo ut statim illa qualiscumque lucis scintillae, ad hoc ipsum relicta ut homo sit prorsus, hominem in ipso veritatis perveniat. 675)
248 첫사람의타락이동물들과구별되는인간의특징인지성과의지를제거하지않았다는것에하나님께 감사해야한다는것을충분히안다 고기록한다. 676) 이처럼불완전한상태이긴하지만, 베자는일반은 총으로서의이성의자리를마련하여인간이지닌특징으로삼는다. 677) 일반은총으로서의불완전한이성의역할은무엇인가? 베자는 질문과응답 142문에서본성적으로인간에게주어진이성은 정욕 에대항하여싸울능력이있다고한다. 678) 하나님께서인간을창조할때준인간의이성은의지를제어하는능력을지녔다고한다. 인간의의지는이성을따른다. 윤리적판단의신중함과양심, 감정적훈련의부족을제어 할수있는능력이바로이성이다. 679) 그러므로이성은철학적덕의판단을행동으로옮기도록통제하는역할을한다. 그러면, 인간의의지를제어할수있는이성의윤리적판단의행동으로옮기는통제력은어떻게형성되는가? 베자는이성의제어능력을인간의지닌 탐구 에토대를둔다. 탐구 는진리를 더잘볼수있도록 길을열어주는능력이다. 680) 하지만문제는원죄로말미암아그능력이 금방 타락한다는사실이다. 681) 바로여기에이성의한계가존재한다. 분명철학자들은최고의선으로서의하나님의본체를 뛰어나게 서술하는능력을지녔다. 682) 하지만그들은한분이신하나님을다양한모습으로그려낼뿐, 성경이가르치는삼위로계신하나님의본체를알지못한다. 683) 그렇기때문에베자는아무리좋은이성을지녔다할지라도단지우상을만들어낼뿐이라고단언한다. 왜냐하면하나님의말씀으로부터시작하지않았을뿐만아니라공개적으로성경에반대하기때문이다. 684) 베자는아담이타락한후, 하나님의형상으로서의영혼이지닌지성과의지가올바르게작동하지못하게되었다는사실, 즉이성이어떻게 올바르게 작동하는가를주요한논제로부각시킨다. 베자는하나님의형상으로우리에게주어진이성이아담의타락으로한편으로는선을올바르게인식할수없는상태, 즉 무지 의상태가되고, 다른한편으로는인간의영혼에제시된선을선택하려하지않는 건강하지못한 상태가되었다고설명한다. 685) 아담의타락으로인간의상태는선을인식할수있는 지적능력 과그것을선택할 의지 도건강하지못한상태가되었다. 심지어죄는이성이의지를통제하는창조의위계질서를전복시켰다. 하나님의창조질서에따라서원래는지성이의지를다스려야하지만, 아담의타락으로의지가지성을다스리게되는 정신착란 의상태가되고말았다. 의지가우위를점하는착란상태가지금의타락후인간의존재이다. 인간영혼의위계질서인이성이다시 올바르게 작동하게되는상태가바로하나님의형상인본연의모습을찾는회복의단계이다. 그래서베자는올바른 676) Theodre Beza, I. Harmar (trans.), Master Bezaes Sermons upon the First Chapters of the Canticles of Casnticles (Oxford, 1587), ) 프랑스인문주의자들은인간의특징으로서의이성을강조하며이성이성경에감추어진보화를찾아낼수있다고보았다. 인문주의자들은이성을동물과구별되는특징으로그능력을강조한다. 이지점에서인문주의자와종교개혁자의인간에대한이해가구별된다. Budé, 678) Beza, Question and Responses, Q ) Beza, Question and Responses, A ) Beza, Question and Responses, A ) Beza, Question and Responses, A ) Beza, Question and Responses, A 우르시누스는 하이델베르크신앙교육서해설서 에서하나님의속성과존재를증명하는과정 (25 문 ) 에서철학적논증법을사용하여설명하고있다. 이로써철학을허용하는범주와그한계를명확하게명시한다. 우르시누스, 원광연옮김, 하이델베르크신앙교육서해설서 ( 서울 :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6), 참조. 하나님의속성과존재에대한철학적논증을사용하는것은개혁교회내에서 17 세기를거쳐 18 세기로이어진다. Goudriaan, Theology and Philosophy, ) Beza, Question and Responses, A A145 에서베자는철학자들의한계를명확하게구체적인예를들어서설명한다. 684) Beza, Question and Responses, A. 67: ) Beza, Question and Responses, A
249 지식의출발점으로서의성경을제시하고, 이를토대로믿음의체계를세우는일에관심을기울인다. 686) 이로써베자의인간에대한이해는다음과같은결론에도달한다 : 인간은아담의타락이후, 인간의의지가이성을다스리는, 창조의위계질서가전복된상태에머물러있다. 그래서인간은이성이올바르게작동하지못하는무지의상태가되었을뿐만아니라인간의의지도그기능을제대로수행하지못하는건강하지못한상태가되었다. 어떻게창조의질서에따른이성의기능회복할수있는가가베자의관심사이다. 창조의원리에따른이성의기능, 즉의지를제어하는능력을회복해야한다. 이런맥락에서베자는참된지식의근원으로서의성경과그권위, 윤리적판단을하는이성의역할을강조한다. 2. 이성의역할 : 논리적추론베자는자석과철가루의비유를통해서일반은총으로서의이성의기능을승인한다. 이는 질문과응답 143문답에서언급한 탐구 의능력에해당한다. 탐구의능력은이성의능력으로서추론에해당한다. 아담의타락으로이성이오염되었기때문에그기능이불완전하게작용한다. 그래서영혼의구성하는본질로서의이성 (raionem) 과그기능으로서의추론 (ratiocinationem) 을구분한다. 이런것들을무시하는자들은무고하다. 왜냐하면그들은자신의대뇌로부터나오는이성적존재없이추론의의해논의되지않는것은아무것도없다고상상하기때문이다. 그래서신학이결코인간의이성에근거하지않기때문에그들은변증법도제외시켜야한다고생각한다. 그렇지만이허구는논박할가치가없는것으로여겨진다. 이성과추론이서로다른것이라는것을누가이해하지못하는가? 687) 베자는신학은믿음의체계를세우는학문이기때문에신학에서이성의영역을배제하려고하는시도자체는 허구이자논박할가치가없는것 이라고비판한다. 이성과믿음과구분하여신학은믿음의영역으로, 학문은이성의영역으로제한하려는시도를거부한다. 신학이학문의영역에속한다는것을논증하기위해서베자는이성과이성의기능으로서의추론의변증법을구분한다. 그러므로신학은믿음의체계를세우는논리적추론, 즉변증법에서이성의역할을요구한다. 심지어 논리는확실하며모든것과관련하여참과거짓을구분할하나님이주신척도이다. 688) 라고단언한다. 변증법적논리는확실성의근거를제공하며참과거짓을구분하는판단의척도이다. 베자가변증법적논리를강조하는이유는그의목적이바로 좋은논증 에있으며, 이방법을통해서 믿음체계의일관성 을세울수있기때문이다. 다시말해서변증법적추론의과정을거쳐옮고그름을판단하고, 논제들을중재하는과정에서명백히잘못된해석들을배제하여믿음의체계를세울수있기때문이다. 689) 이과정을통해서믿음의체계인교리들은불일치를넘어서일치로나아간다. 이런맥락에서베자는변증법을 하나님의선물 이라고선언한것이다. 690) 여기에서주목할점은, 베자는변증법을계시의 내용 을풍성하게할학문적분야가아니라, 오직선택된내용이어떻게사용되는지를보여주는데목적이있다는사실이다. 따라서베자는신학적체제안으로철학적원리들이침입하는것을피한다. 691) 베자는, 칼빈이필요에 686) 687) CB viii Illud autem homines imperitos fallit, quod rationibus agere nullum putent, nisi qui ex suo cerebro rationes petat, ac proinde quum humana ratione Theologia minime nitatur, excludi quoque Dialecticen arbitrantur, quod figmentum rursus nullam refutationem meretur. Quis enim non videt aliud esse rationem, aliud ratiocinationem? Question and Response, A 91: ) CB xxi, 219: logia certum est et a Deo divinitus datum κριτηριον quo verum a falso in rebus omnibus discernatur. 689) Mallison, Faith, Reason and Revelation, ) Beza, preface to Ursinus, Organi Aristotelei, iii. 691) 알팅 (Henricus Alting) 은철학중형이상학은소용이없고위험한학문으로간주한다. 이러한입장은에임스 (William Ames) 도마찬가지이다. 하지만보에티우스 (Gisbertus Voetius) 와마코비우스 (Johnnes Maccovius) 는형이상학의유효성을인정하였다
250 따라서아리스토텔레스의개념을사용한것처럼, 신학논쟁에서아리스토텔레스의개념들을사용할뿐만아니라, 한걸음더나아가성찬론논쟁이나그리스도의두본성에대한논쟁에서논쟁의대적자들이사용한방법을차용하여그들의논지를논파하는데까지나간다. 이는논쟁의효율성을높이기위한필요에따른것이고, 학교에서배우는방식이지닌유용성에대한확신에근거한다. 692) 그렇기때문에성경을설명하고신학적체계의일관성을세우는이성의역할을넘어서는어떤이성의역할이라도거부한다. 나는이연설에서성과속을섞거나신적인지혜를변증법적법칙과연결하지않는다. 나는신학적원칙들이나신학의원리들로부터유추된우리의종교의선구자들을철학자의책에서발견하기위해서고려할마음조차없다. 여기에서단지바울이알기쉽게그리고훌륭한판단으로거부한익명의지식일뿐이다. 693) 베자는신적지혜를성경에서추론하여교리의일관성을세우는작업을넘어서 말씀밖에있는선험적이성 을판단의기제로삼는것은참된방법이아니라는것을분명하게주장한다. 694) 이성적추론은어떤논제에서시작하는논리적이고합리적인설득구조를지닌설명이다. 그래서신학적주제에관한논쟁에서의이성적추론은설명과설득을목적으로하는방법이다. 이는종교개혁시대의로키 (loci), 즉자리매김의방법론으로, 신학교육에서필수적인교육과정으로요구된다. 이자리매김은모호함을명확하게범주화함으로써교리의체계화를이룬다. 성경으로부터유추된자리 (loci) 는논리적추론에근거한 일관된그리고이해할수있는 대전제이다. 대전제로서의자리매김에주석을첨언한다. 그러므로베자의변증법적논증은계시의중요성을위협하지않는다. 왜냐하면베자는변증법적논증에서하나님의계시와비견할수있는전제를포함하지않기때문이다. Ⅲ. 이성과믿음 1. 믿음베자는교리의일치를이루는과정에서논리적추론의자리를마련하여이성의역할을인정한반면, 이성을 올바르게 사용하는출발점으로서성경을강조하여철학자들이지닌이성의역할과의경계를마련하였다. 이성의 올바른 기능을위해베자는 1560년에작성한 그리스도인의신앙 에서믿음을확실한지식으로정의한다. 믿음이란확실한지식으로, 오직그 하나님 의은혜와선함에의해서, 성령이더욱더선택된하나님 의백성의마음에새기는것이다. 이지식으로선택받은자들각자는자신의선택에동의하고예수그리 베자이후의정통주의신학자에센티우스 (Andreas Essentius) 는기독교인들에게아리스토텔레스철학의수용은성경에일치하고성경보다철학을덜중요한것으로여기는한에서이루어진다. Aza Goudriaan, Theology and Philosophy, Herman J. Selderhuis, A Companion to Reformed Orthodoxy (Leiden. Boston: Brill, 2013), 33-5, 37 참조. 692) Peter Opitz, Bezas Ratio Docendi, 285. 오피츠는베자가신학적논쟁을다룬텍스트를토대로베자의신학적 - 기독론적으로논리화와철학적논리화의관계에서범주의변화가이루어졌다고유추하는것은지나친논증이라고주장한다. 693) Beza, preface to Daneau, Christianae Isagoges, iii: Neque vero quum hoc dico, sacra cum prophanis permisceo, vel ad Dialecticorum Regulas Divinam illam sapientiam adstringo. Absit enim, absit, ut vel Theologica principia, vel quae ex principiis Theologicis deducuntur nostrae Religionis capita, ex Phiolosophorum libris petenda censeam, unde nihil aliud quam... oriretur, a Paulo discerte, et quidem optimo uire, reprehensa. 694) Beza, CB xii, 100: Itaque etiam atque etiam te moneo ut in iis potius cognoscendis, quae verbo Dei scripto traduntur, quam in eorum ratione extra illud verbum perscrutanda labores. Quod sicubi hasites, tum ad dissolvendum nodum minime adhibendam esse in consilium rationem illam nostram putato (quinam enim caecus de coloribus judicarit?), sed locum unum ex alterius collatione omnes denique interpretationes ex fidei analogia dijudicato
251 스도안의구원의약속을자신의것으로적용한다. 695) 믿음은 확실한지식 이다. 지식에 확실함 을만드는과정이지식을 마음에새기는일 이다. 마음에새기는일은우선, 지식을전제한다. 하지만문제는올바른지식의원천이다. 이런맥락에서베자는성경을강조한다. 이러한이해는아우구스티누스의전통을따라서성경이믿음이앞선다는명제를계승한다. 696) 둘째, 성경에기초한지식을마음에새기는과정으로올바른지식에대한동의가있어야한다. 이동의는인간의지적인추론을배제하지않는다. 이단계에서아리스토텔레스의철학을수용하는데, 그이유는아리스토텔레스철학이지닌 절충적 특성을높이평가하기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철학은개연성과유용성을판단하여 가장확실하거나가장좋은 근거를선택하는과정을나타내기때문이다. 697) 이과정을통해서성경이가르치는구원의진리와사실들을승인 (probandum) 한다. 698) 마지막으로올바른원천인성경을통해서얻은지식에동의하고, 자신의삶에적용하는실천으로단계를나아가야한다. 하지만가장중요한것은이모든단계의주체가성령이라는점이다. 올바른지식의원천이성경이라는인식도, 그지식에동의하고, 실천으로옮기는과정모두가성령의개입으로이루어진다는점이다. 베자에게있어서믿음안에서의지식은성령을통해서이루어지는내적확신에근거한지식이다 : 성령은여기에서두가지해결책을제시한다. 첫째, 성령은우리의지성이복음의교리를인식할수있도록배치한다. 그렇지않으면이복음은세상에서무지가된다. 그리고난후, 성령은우리의영혼이예수그리스도를통한은혜로운구원의교리가진실일뿐만아니라그것이우리에게까지영향을미친다는것을설득한다 ( 심지어마귀도이것이가장참된것이라는것을이해하지만그들은구원을받지못한다 ). 699) 성경이전하는구원의교리는보편적이성을지닌자는누구나알수있지만, 심지어마귀조차도이를알고이해하지만, 그지식이참된지식으로되는것은성령의초자연적선물로서주어질때이다. 여기에서 참된지식 과 거짓된지식 이구분된다. 그러면, 성령이주는복음의지식과그결과는무엇인가? 첫째는, 바울이로마서 8장에서말한바와같이 아빠아버지 라고확신하면서내적으로외칠때, 하나님의자녀라는고백은전적으로성령을통한내적인증언이다. 둘째는믿음으로말미암아일어나는그리스도와의연합이진정한영적결합으로서의효과를나타낸다. 이것은, 마치몸과결합된영혼이몸에작용하여영향을줌으로써나타나는 공상과환상 의문제가아니다. 그럴지라도그리스도께서신자들안에거하실때, 그분의능력은중생과성화를일으키고그들을 본성적인부패 에서자유롭게하며, 의지를결정하게하고의를갈망하도록이끈다. 700) 695) Theodore Beza, James Clark (trans), The Christian Faith (Edinburgh: Crawford), 4.5: ) Aza Goudriaan, Augutinus und die Vernunft der reformierten Orthodoxie, ) 아리스토텔레스철학이지닌 절충적 특징은이후정통주의신학에서 성스러운철학 즉, 성경적철학을정립하는토대가되었다. 성경적철학은철학이성경에대립하여반대하는것아니라오히려성경에일치하는, 성경보다덜중요한것이라는사실에서출발한다. 이러한입장은정통주의신학의특징으로자리잡게된다. Goudriaan, Theology and Philosophy, 참조. 698) Theodore Beza, Apologia pro iustificantione per unius Christi viva fide apprehensi iustitiam gratis imputatam (Geneca, 1590), ) TT i, 82: hoc vero remedium duplici Spiritus sancti efficacia applicatur. Primum enim, Spiritus sanctus disponitt intelligentiam nostram ad percipiendam doctrinam Evangelii, quae alioqui mundo videtur mera stultitia. Deinde animo nostro persuadet, istam tratuitatae in Jesu Christo salutis doctrinam non solum veram esse, (nam et diaboli intelligunt verissimam illam esse, et tamen non servantur) sed etiam illam ad nos perinere. 700) Beza, Christian Faith,
252 성령으로인한아버지로서의하나님에대한지식은하나님과인간을연결하는하나님의능력으로 부르심 을결과로낳는다. 죄인을부르시는하나님의존재에대한내적확증은바로성령이우리에게끼친결과로서아버지와아들의관계를형성한다. 그러므로하나님의부르심은신뢰의표지가된다. 둘째, 믿음으로이루어지는성령의효과의중심에예수그리스도의능력이있다. 예수그리스도의능력은 헛된바람 이나 상상력 으로우리에게적용되는것이아니라 실제로 우리안에서일어나는영적인적용이다. 그렇기때문에예수그리스도를붙잡을때그리스도는영적인방식으로인간안에거하고, 그의거함으로인간은하나님과의관계를회복함으로써아버지라부를수있게된다. 믿음의효과는바로그원동력으로서의예수그리스도에서연원한다. 예수그리스도가구원의확신을불러일으키는원동력임을분명하게주장한다. 믿음의 확신 은성령을통한참된지식의결과이다 : 각자가믿음을통하여예수그리스도를자신에게적용해서 나는믿음을통해서예수그리스도안에있습니다. 이것은내가멸망할수없는이유입니다. 그리고나는나의구원의확신합니다. 라는결론을이끌어내는것을필요하다 ( 롬 8:1, 38, 39; 고전 2:16; 요일 5:19, 20). 701) 2. 믿음의확신베자의믿음에대한이해에서 하나님을올바르게아는지식은믿음의확신을낳는다 는명제를유추할수있다. 그렇다면믿음의확신을증거하는표지로서 부르심 과예수그리스도와의연합이주는확신의강화, 선행등을통해서구원하는믿음을가지고있는지판단할수있는가? 이논제는베자가루터파야콥안드레아 (Jakob Andreae) 와몽펠리아드회담 (1586) 702) 에서토론한주제이다. 이회담에서성만찬논쟁과관련하여구원받은자로서의확신은어디에근거하는지가논점으로부각되었다. 튀빙겐대학의교수였던안드레아는믿음의확신을하나님이작정하신예정교리에근거를두기때문에인간편에서의어떤반응도필요로하지않는다고베자를비판하였다. 이에베자는신자의확신은죄인을부르신초대에있음을명확하게주장하였다. 구원의확신에서 확신 은인간의영역의적용되는것으로, 확신은하나님의작정이예정이아니라죄인들을부르신초대가바로구원의확신의근거라고논증하였다. 703) 믿음의결과로서부르심은 우리가창세전에그리스도로인하여그토록위대한구원과탁월한영광을우리의것으로정하셨음을알게한다. 그러므로만일우리가영원한선택교리를그리스도인의확신에대한유일한토대이자근거로인식하지못한다면 믿음의효과들은쓸모없어질것이다. 704) 베자는믿음의결과로서부르심을그리스도의사역에서비롯되는선택에서유추하여논증한다. 그러나믿음의결과로서의부르심에이르는길을예정에서부터끌어내서는안된다는입장을분명하게취한다. 오히려믿음의결과인열매로부터예정에대한확신으로나아간다. 705) 믿음은하나님이작정하신예정에서발원하며, 그예정의결과로서구원에대한확신은 부르심 의경험에서출발하여원인을추정해간다. 하나님의부르심에대한응답의경험에서출발하여아버지로서의하나님의본성을인식하게된다. 또한안드레아는구원받은자의확신의근거를세례에두고논증한반면, 베자는구원의바위로서의예수그리스도와의연합의 경험 에두고증거한다. 706) 다시말해서, 신자들이자신안에나타나는영적인효과들을인식할때, 내가믿음을가지고있으며 영생에이르도록그리스도와연합되었다고결론내리는것은 결코잘못일수없다. 707) 오히려이러한인식과확증은신자의삶의변화를일으키 701) Beza, The Christian Faith, 4.13, ) Jill Raitt, The Colloquy of Montbéliard: Religion and Politics in the Sixteenth Century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93); Shawn D. Wright, Theodore Beza The Man and the Myth, 참조. 703) Beza, Excellent Treaize, ) Beza, The Christian Faith, ) Beza,... 참조. 706) Struggling to Gain Assurance of Salvation, 707) Beza, Christian Faith,
253 고더욱의를갈망하게한다. 선택에대한의문이던져질때, 우리는하나님의영원한작정에서시작할필요가없다. 하나님의영광이오히려우리를눈부시게만들것이기때문이다. 역으로우리는밑에서부터시작해서위로더높이올라가야한다. 우리의성화, 우리의좋은성향과좋은행위로부터나오는것으로믿음의확실한효과이다. 또는믿음을통해서우리안에거하는예수그리스도의확실한효과이다 ( 롬 8:5-9). 다른한편으로는, 예수그리스도와연합된자는누구든지필연적으로그리고효과적으로부르심을받는다. 그래서그는구원으로예정되고결국에는하나님의섭리는실수를할수없기때문에결과적으로선택받은자들은어느누구도파멸될수없다 ( 요 6:37). 성화는그것으로우리가우리의구원, 우리의영원하고자유로운선택의첫번째지식으로올라가기시작하는첫번째단계이다. 708) 베자는 죄의굴레로부터자유롭게된인간이그의자연적부패로부터예수그리스도안에있는능력에힘입어선한열매를생산하는이를우리는 선한행위 라고부른다. 이런이유로우리가태양이빛없이불이열기없이존재하는것보다더선한행위없이존재할수없다고말한다 ( 요일 2:9, 10; 약 2:14-17). 709) 결론적으로, 베자는살아있는믿음은각자의독립된의지가아니라 자신안에거하시는예수그리스도의능력에의해 심령안에하나님의영이나타내시는이소중한증거를계속명백하게인식함으로써, 그리고 부르심 과 중생의선물 에따라 모든선행들을끊임없이행함 으로써선행의열매를맺는다고주장한다. 710) 우리는좋은나무로만든예수그리스도가우리안에거한다. 결과이전에원인에서출발해야한다. 그러므로바울이믿음없이행하는모든것은죄 ( 롬 14:23) 라고한것이다. 711) 그러므로믿음은좋은행위의열매를맺어야한다. 우리는오직믿음으로예수그리스도를안고있기때문이다. 이처럼베자는신자가자신의믿음을가지고있다는것을어떻게알수있는방법으로 결과에서원인으로올라가는방식 을취한다. 결과는성령이주는은혜의선물로주어진효과이다. 다시말해서, 베자는믿음의확신과관련하여 확실한기초 [ 지식 ] 에근거 해야하며 경험을통해서 그지식이참되다는확신에도달했다는점에주안점을두었다. 3. 이성과의지베자는지식을둘, 즉믿음의지식과이성의지식을구분한다. 일반은총으로서의이성은하나님의존재에대하여, 양심등과관련된교리를 탁월하게 설명하나, 그것은온전하지못하다. 탁월한이성을지닌철학자들이하나님의존재를분석하였다할지라도그것은우상일뿐이다. 왜냐하면그것은하나님의말씀으로부터시작하지않았을뿐만아니라공개적으로성경에반대하기때문이다. 712) 온전함의근거가바로지식의원천으로서의 성경 과성령의내적확증에따른동의와적용이다. 일반은총에근거하여얻은지식에토대로둔자들을베자는 대략적이고불완전한믿음 이라고칭하였고, 때로는 역사적신앙에머무는자 라고칭하였다. 713) 하지만이러한믿음은철학자들에게만적용되는것은아니다. 708) Beza, Christian Faith, ) Beza, Christian Faith, 4.13, ) Beza, Christian Faith, ) Beza, Christian Faith, 4.18: p ) Beza, Question and Responses, A. 67: ) TT i, 678: non simpliciter vocamus illam notiitam ipsis etiam daemonibus communem, qua sit ut quis agnoscat vera esse quacunque in scirptis Propheticis et Apostolicis continentur: sed praeterea firmam animi assentionem illius notitiae comitem, qua sit ut sibi quispiam peculiariter applicet vitae aeternae in Christo pormissionem, perinde acsi iam esset illius plene ac reipsa compos. A 81,
254 우리의신앙에의지하고진실로오직믿는자는예수그리스도의고난과의열매를받을것이라고응답 하자. 그러나이것이우리를방해하는대신에우리는신앙을가지고있다는것을알기때문에우리에게 확신을준다 ( 롬 8:15; 고전 2:12-16; 요일 4:13). 우리가전에말한것처럼, 않다. 예수그리스도의능력에의해새로운피조물의본성과능력이새롭게되는부활을경험하게된다. 예수그리스도는신자에게새로운힘을주어새롭게하신다. 이경험으로첫째, 인간의이해와판단은성령의은혜에의해서분명하게밝혀져이전에는어리석었던것이이해되고혐오했던것을승인하게된다. 이단계를넘어서의지는죄를미워하고의를감싸안는다. 그리고마지막으로인간은하나님께서금지한것들을피하고하나님께서명령한것을따르기시작한다. 이런경험에서나온그결과로신자는예수그리스도를지니고있다고확신한다. 베자는역사적신앙보다더이해하기어려운자들이성직자들가운데배교자가성직자들가운데서일어난다는사실이라고하였다. 베자는성직자임에도불구하고배교의길을걸어간자들의신앙을 일시적신앙 (fides temporaria) 714) 또는 가짜신앙 (fides fictitia) 715) 이라고칭한다. 일시적인신앙을소유한자들은고난의자리에서인내하지못하고배교하게되는데, 이들에게는참된지식의근원인성경에서나온지식을가졌음에도불구하고배교의길을걸어가는것일까? 분명하게참된지식의결과로서의믿음의확신을설명하였다. 하지만우리의현실에서나타나는배교의길은어떻게설명할수있을까? 이를위해서우선, 베자가 예수그리스도가세상의죄를사하기위해서오셨다는일반적이고명확하지않은믿음을갖는것으로충분하지않다 는문장에주목할필요가있다. 716) 그는예수그리스도의구속에대한지식과믿음을구분하는듯하다. 이와동일한논리는카스텔리오와의논쟁에서도나타난다. 717) 믿음 (fides) 은지성 (intelligentia) 로부터구분되어야한다는것은사실이다. 믿음을가지고있는자마 다필연적으로이해를가지고있다. 그반대는성립하지않는다. 왜냐하면믿음은하나님의말씀을듣는 데서나오고이러한듣는행위는완전한확실성을주어선택받은자들하나하나에게모두에게주어진교 리가적용되기때문이다. 다른한편으로지성 (intelligenta) 은자연적인것이아님에도불구하고 ( 왜냐하 면 homo animalis 라고해도하나님께속해있다는것을뜻하지않기때문이다.) 하나님이때때로부여한 선물들가운데하나로심지어불경건한자들에게도특별한이유로유기된자들에게도주어진것으로여 겨진다. 718) 베자는믿음을지식으로부터구분해야한다는것을인정한다. 하지만믿음은하나님으로부터시작하는 선물로서, 선택받은자들은믿음안에서지성에근거한교리의확실성을획득한다. 불경건한자들로지 성을지니고있지만, 성령의도움없이교리의확실성을획득하는것은불가능하다. 지식은이성을가진 714) CSE 230: Qui habent fidem temporalem: intellectus est de iis, qui tantum simulachrum fidei habent, vel tantummodo incipiunt credere. 715) TT i.503: Sed hanc lucem quae perditissimis etiam multis communicatur, dico diversam esse ab adpotionis et gratuitae in Christo iustificationis testimonio, quod est velut ipsa fidei definitio. 716) Beza, The Christian Faith, 4.13, ) 양신혜, 카스텔리오의종교적관용에대한이해, 성경과신학 74 (2015), 1-31 쪽참조. 718) Theodore Beza, De haereticis a civili magistratu punieundis libellus (Geneva, 1554), 74. Distingui enim debent intelligentia et fides, ita tamen ut qui hanc statuat, illam quoque necessario ponat, non contra; quia fides ex auditu est praedicati verbi et auditu quidem eiusmodi ut plerophoriam gigant et doctrinam universaliter oblatam singulis electis applicet. Intelligentia vero, quamuis et ipsa non sit a natura (homo enim animalis non intelligit quae Dei sunt) tamen inter ea dona recensetur quae interdum etiam impiis et reprobis certas ob causas Dominus impertit
255 자들에게주어진보편적앎이나, 그지식의확실성을얻는것은지성의논증과그논증을나의것으로만드는과정을성령의도움을필요로한다. 믿음은성령안에서지성과의지를통합한다. 성령아래에서의지식에대한동의와신뢰의동시성은교리에믿음의대상으로서의객관적권위를부여한다. 그래서교리의문제를이성적논쟁의문제로만드는바젤의학자들을 아카데미안 을비난하였다. 719) 베자에게있어서교리는믿음의대상이며, 믿음에근거하여지성을통해서나타난믿음의객관적대상이다. 그렇기때문에베자는오히려카스텔리오가삼위일체를비롯하여교회의믿음의대상인성찬론, 자유의지등의교리를아디아포라 (adiaphora) 의문제로만들었다고비판하였다. 또다른신약성경주석에서는 결과가원인과구분되는것처럼피두키아 (fiducia) 를믿음에서제외시킨다. 720) 고표현하였다. 의지적확신으로서의피두키아를베자는믿음에서제외시켰다. 이표현에근거하여켄달은베자가믿음과확신의 암묵적 구분을촉발시켰다고주장한다. 그리고이러한구분은아르미니우스가확신을믿음의결과로여기는해석의토대가베자에게서시작되었다고유추할수있는가능성도열린다. 아르미니우스는믿음을통해서그리스도에대한확신이생기고그를통해서하나님에대한확신에이른다고보았기때문이다. 그러므로아르니미우스에게있어서신뢰는믿음의구성요소가아니다. 721) 이는물론당시의정통주의자들의이해와도확연히다르다. 722) 그렇기때문에이에대한세밀한주의가필요하다. 하지만, 베자의믿음에대한또다른정의가신앙교육서에서나타난다. Q: 그렇다면믿음이란무엇인가? R: 모든기독교인에게피두키아 (fiducia) 가있어야하고기독교인은예수그리스도로인하여아버지하 나님에의해사랑을받는다. 723) 여기에서는분명하게피두키아를믿음의의미로이해한다. 이는앞에서언급한경우와상반되는것처럼보인다. 피두키아란단어의뜻은그리스도의약속을신뢰하는의지적행위의결과이다. 베자는예수그리스도의부활에대한설교에서참된살아있는믿음의결과들을언급하면서양심의평화를언급하는데, 724) 이평화가라틴어로피두키아에해당한다. 이외에칭의, 옛사람의죽음, 믿음의효과로서의은혜안에서성숙, 믿음의가장뛰어난효과가바로피두키아이다. 베자는 피두키아일어나는곳에서하나님의호의에대한확신을믿음이라고한다. 왜냐하면신뢰하기전에먼저어떤종류 [ 신성 ] 인지, 그리고어떻게우리에게그가기울어져있는지를묻기때문이다. 725) 다른말로, 의지적행위가구원의약속을개인적으로적용하는반면, 이주의주의적행위의효과는신뢰 ( 확신 ) 의감각 (sense) 이다. 이러한 719) Beza, De haereticis (1554), 67. Nempe haec est licentia quam captatis vt... quaeuis portenta in ecclesiam Dei inuehere possitis et pro fide opinonem, pro veritate verisimilitudinem, pro necessitate probabilitatem Academicorum stabilire. Sed absit hoc a piis omnibus qui non modo credunt sed etiam intelligunt quid credant et parati sunt ad reddendam fidei suae rationem ex Dei verbo(...). 720) NTB Matt. 7:30: 켄달은그의글에서베자가믿음과확신사이에내포된구분을촉발시켰다고주장한다. Kendall, Calvin and English Calvinism to 1649, ) Disp. priv. XLIV.v. Cf. idem, De fide (1605), I; idem, De fide (1608), iii. 확신을믿음의결과로여긴다면, 믿음에대한이해가주요하게부각된다. 믿음을성령의선물이라고한다면, 하나님의신적능력으로주어지는것이기때문이다. 이러한맥락에서확신에이른자가행동으로옮기지않는다는것은불가능하기때문이다. 만약믿음의소유가성도의의지에따른것이라면그결과로얻게되는확실성도성도의의지에따라결정된다. 722) 고마루스는구원하는믿음은확실한지식 (notitia) 으로, 이를통해서하나님의말씀에계시된모든것에동의 (assensus) 할뿐만아니라성령으로부터말씀의사역을통해서이루어지는확실한신뢰 (fiducia) 이다. Gomarus, De fide salvifica(1603), ii. 723) Beza, Cathechimsus, 183: I. Quid vero est fides? R. Fiducia quae uniquique Christiano in esse debet, se a deo Patre propter Iesum Christum amari. 724) Sur la Resurrection, 29. Cf. NTB Rom. 5:5. 725) CSE 227-8: Fidem vocamus persuasionem de bonitate Dei erga nos; inde nascitur fidicia. Nam ante fidimus, quaerimus qualis sit, quomodo affectus erga nos
256 맥락에서피두키아는신앙의가장뛰어난효과로, 두려움없이 아빠아버지 라고부르게한다. 726) 신뢰 는그리스도가신자안에서일하심으로말미암아나타나는효과를인식하는데서시작되며, 그런후에그원인을유추하게된다. 믿음의결과로서의신뢰내지는의지적확신을언급할때, 믿음과구분되는것으로설명한다. 하지만이는아버지로서의하나님에대한인식을전제한다. 성경이가르치는예수그리스도의구원의사역에대한객관적지식은지성의영역으로, 이지식이자신에게적용되는확신의단계로넘어간다. 진리의확신과그에대한신뢰는참된지식에근거한결과로서주어지는성령의작용이다. 다시말해서, 성령의작용으로인간에게 동시에 일어나는일이다. 이과정은시간적순서에따른것이논리적순서로서지식과그결과일뿐이다. 베자는신앙을성령이앎과확신, 즉진리의인식작용과의지의확신을포괄하는전인적사건으로이해한다. 지금까지의베자의믿음에대한이해를정리하면, 첫째, 베자는믿음을지식, 동의, 적용의단계로나누어설명하여보편적지식과논리적추론의과정을통한동의를통해서보편적인지성의역할을부여한다. 둘째, 베자는믿음을둘로구분한다 : 대략적이고불완전한믿음 과 온전한참된믿음 또는좋은믿음과나쁜믿음. 지성과삶을아우르는믿음이좋은믿음이자온전한믿음이다. 이믿음은성령을통해서이루어지는영적인활동의결과이다. 셋째, 베자는그리스도와의연합에서그리스도의영적인능력을강조한다. 이는성경이가르치는지성적앎을의지의영역으로적용하는힘이다. 이로써성화는 그리스도가우리안에거하시는확실한효과 이다. 넷째, 의지적확신인신뢰는성령을통한앎에근거하여나타나는결과로서, 확신은선행하는지식으로부터유추되는논리적순서의결과이다. 확실한지식도의지적확신도성령안에서이루어지는성령의선물이다. 성령안에서동시에생기하나논리적순서로본다면, 확실한지식이먼저이고, 그결과로신뢰가형성된다. 어떤경험이일어나는시공간안에서원인과결과는구분할수없는하나의사건으로인격적으로다가온다. 그러므로믿음은지식과의지적확신의동시적유발을특징으로갖는다. 다섯째, 지식의결과로서의지적확신신뢰의표지를통해서구원받는믿음을가지고있는지유추할수있다. 하지만그것으로구원받을자와그렇지못한자를판단하는잣대로사용해서는안된다. 베자가믿음을일시적믿음과참된믿음을구분했다는사실에주목해야한다. 그리고예정으로부터확신을유추하지않고결과에서부터위로올ㄹ인간의지식이온전하지못하기때문에참된지식과구분하여설명한다. 원인과결과의관계에서논리적으로설명한다. 선택과부르심, 믿음, 그리스도와의연합, 성화의이러한내적관계를고려할때, 성화와그열매들은 구원의제1원인인영원한은혜의선택을선포하는데로올라가기시작하는첫단계 이다. 727) Ⅳ. 올바른 지식의토대로서의성경 베자는한편으로는진리의인식의토대로서성경을강조하여신적권위를지닌성경의권위의객관적보편성을담보하고자하였고, 다른한편으로는성경에서 시작하는 또는성경이가르치는하나님에게서옳고그름을판단한다는잣대를찾는다. 올바른신앙의출발은성경이다. 이출발점이바로철학자와구별되는지점이기도하다. 이것이바로성경의권위를증거한다. 베자는성경의권위를하나님의말씀으로서하나님과선지자, 사도들과의관계성에둘뿐만아니라기록된말씀으로서의성경의신적권위를강조한다. 종교개혁자들이 믿음의척도 로서의성경의권위를논증한것과달리, 베자는성경해석에따른추론적판단을강조하는 성경의유비 (analogia Scriptura) 로이행한다. 728) 그럼에도불구하고 726) NTB Heb. 3:6: Fiduciam vocat fidei effectum illud preastantissimum, quo sit ut intrepide clamerimus Abba Pater. The New Testament of our Lord Iesus Christ, ) Beza, Christian Faith,
257 베자도종교개혁자들과함께성경의신적권위를성경이담고있는 구원의가르침, 즉예수그리스 도에두고있다는점을잊어서는안된다. 성경은하나님의백성을구원하는데필요한경건의참된교 리를충분히담고있기에성경에어떤것을덧붙이거나빼는것은불필요한일이다. 729) 왜카스텔리오가그리스도의상태와임무에대한질문이신앙으로구원을획득하는데있어서필수적이지않다고하는지들어보자. 그가말하길, 선술집의주인이나죄인들은이러한지식없이도구원을받기때문이다. 정말그러한가? 죄인들이부르지않는그가죄인들을구원하는것이가능한가? 그들이믿지않은그를부르기위해서? 그들이우선알지못했던그를믿기위해서? 반대로나는그들이그 ( 그리스도 ) 가하나님의아들이자주님이었고세상의심판자였다는사실뿐만아니라그가특별히하나님의은혜로그들에게주어졌다는것을알아야한다고말한다. 730) 하나님의백성을구원하는데그리스도의구원사역을아는지식이구원의필수요건이다. 성령을통한신뢰는구원의지식을전제한다. 구원의지식을전하는성경은그자체로권위를지닌다. 다시말해서, 성경은하나님이개입한구원의사역, 즉그리스도의구원사역을증언하기때문에신뢰할만하다. 그리스도의구원사역을알기위해서신학적정교함까지알아야할필요는없지만기독교의본질로서의그리스의구원의사역은필수적인조건이다. 이는성경이전하는 가장확고하고견고한교리 이며우리를구원으로인도하는힘을지닌다. 이교리가죄로인해무기력한인간이그곳에서벗어날수있는유일한해결책이다. 이교리자체는성경이알려주는가장확실한진리로서, 그자체가확실성을담보한다. 베자는성경이전하는교리자체가지닌신적권위를두차원에서접근한다. 우선, 그는성경의 내 용 내지는 본질 (res) 로서의예수그리스도의구원의교리가지닌내용에주목한다. 성경의본질은 하늘의가르침이자 가장확고하고견교한교리 로서, 인간을구원으로인도하는힘을지닌다. 베자는 독특하게예수그리스도의구원사역의 역사성 에서성경의권위를찾는다. 다시말해서, 예수는육화 된하나님이기때문에그의말씀은권위가있게된다는논리이다. 그에게있어서이보다더높은권위는 존재하지않는다. 베자는성경의내용으로서의예수그리스도의구원의교리자체가역사적사건으로서 객관적확실성을담보하고있기때문에신적권위를지닌다고간주한다. 그러므로하나님께서택한백성 에게약속하신말씀은확실하다. 그렇기때문에하나님의말씀과다르게실현되는일은일어날수없다 는대전제가마련된다. 성경이전하는역사적사건이지닌객관적확실성은 역사적전승에의해서강 화되고, 신실한자의손을통해서전수 된다. 여기에서베자가강조하는것은역사적전승을통한 확실성의강화이다. 그렇기때문에베자는역사적사건을기록으로남기는데, 그예가바로 성화상 (Icones) 와 칼빈의생애 (Vita Calvini), 프랑스프로테스탄트교회사 (Histoire ecclésiastique des Égnoses réformées au royaume de France, 1580) 등이다. 베자는신학을함에있어 서이성의역할을부정하지않는다. 성경을해석하는데신학자들사이에불일치가있음도인정한다. 불 경건한자들도성경이전하는구원의교리에동의하기도한다. 하지만신실한자들은이성의동의를넘 어서 자신을그리스도쪽으로향하게하고그에게서시작한구원의약속을자신에게적용한다. 731) 728) 양신혜, 성경의권위에대한베자의이해 칼빈과베자의연속성과불연속성의관계에서, 한국개혁신학 57 (2018), 729) Beza, Question and Responses, A 146: ) TT i, 99: Sed audiamus cur quaestionem de Christi statu et officio non putet Bellius ad salutem per fidem obtinendam usque adeo necessariam esse: Quia, inquit sine hac cognitione salvi facti sunt publicani et meretrices. Itane vero salvos esse factos peccaotres per eum quem non invocarint? invocasse in quem non crediderint? credidisse in eum quem prius non cognoverint? cotnoverint inquam, non modo ut Dei Filium, mundi dominum ac iudicem, sed ut sibi ipsis peculiariter gratis a Deo datum. 731) Theses Theol : Fidem hanc primum ominum distinguimus ab eo simplici intellectus assensu, quo sit ut vera esse credantur, et divinitus tradita, ea omnia quae sacris literis sunt comprehensibilibus oriri, absque ulla
258 베자는 그리스도와의연합 을확실성을위한신학적근거로삼는다. 성경이지닌신적권위의힘은그리스도와의연합을통해서그힘을발휘하게된다. 베자는그리스도와의연합을 붙잡는것 (apprehensio), 접붙임을받는것 (insitio), 통합되는것 (incorporatio) 으로표현한다. 이는단지그리스도의사역이지닌권능과효력을받아들이는것만을의미하지않는다. 오히려, 그리스도가성도들에게주어지고전달됨으로써성도는전적으로 영적이고신비한 방식으로 그의살중의살 이자 뼈중의뼈 가된다. 732) 이연합은단지머리로만, 순전한이성의방식으로이루어지는것이아니라오히려그리스도께서신자들안에서유효하게활동하는토대이자그분의의를그들에게전가하는토대이다. 733) 이로써성경의본질이자내용으로서의그리스도는오직그리스도의구원의사역을전하는기록된문헌으로서의신적권위의토대이자그권위가유효하게신자들에게작용하도록하는힘이다. 베자에게있어서성경의신적권위는그내용인예수그리스도의구원의사역에있으며, 이내용이성경의객관적권위를형성한다. 그러므로베자는기록된성경의내용을아는이성의범주에서의앎과동의를배제하지않는다. 하지만이지식은신자각자에게주관적으로수용되는데, 이수용은이성의범주를넘어서는초자연적인성령의작용으로나타난다. 그러므로지식의토대로서의성경의객관적권위와지식의토대로서의성경에서유추된지식의논증과정이주관적확신으로서효과가나타나게하는원동력이다. 이러한측면에서논리적선후관계가형성되고신학자들간에도불일치가존재한다. 하지만이불일치가성경자체의오류에서온것이아님을명확하게주장한다 : 신학자들의불일치는성경자체의오류에기인한것이아니다. 성경은우리가알아야할경건에대한참된교리를충분히분명하게설명한다. 734) 그러므로성경은 올바른 이성의적용을판단하는잣대이다. 베자는일반적인인식, 통찰과믿음을구분하여믿음은 형식 적으로 특별하게 선지자들과사도들을통해서세상에계시된내용들이다. 성경에계시된믿음의특별한독특성은바로예수그리스도의구원사역을통하여주신영원한생명의약속을자신에게적용해야만한다는사실에있다. 이증거가성경에토대를둔 이해의확신 (assurance of understanding) 이다. 735) V. 나오는말 베자는일반은총으로서의이성의역할을적극적으로수용하여 자연적신학 의자리를마련한다. 이자연적신학의토대가기록된하나님의말씀으로서의성경이다. 베자는칼빈과달리, 하나님의말씀으로서의말씀의주체로서의하나님의본성에주목할뿐만아니라기록된성경자체의권위, 즉기록된하나님의말씀으로서의텍스트성에강조점을둠으로써성경의객관적권위를위한토대를마련한다. 그러므로베자는성경의텍스트가펼치는역사적장에서인간이이성적으로접근하여해석하는텍스트의세계 Spiritus sancti peculiari illustratione, cum hoc ipsi etiam impuri spiritus credant. Distinguimus etiam eandem fidem ab assensu, quo nonnulli promissiones aliquas sibi peculiariter factas ab aeternae vitae promissione diversas, apllicarunt, qui tamen non sunt facti aeternae vitae particeps. Fidem ergo de qua nunc a nobis agitur definimus illa certioratione, qua ultra superiores assensus pii feruntur ad ipsum Christum et salvificam in eo exhibito promissionem sibi sigillamtim applicant. 732) Beza, Question and Responses, A. 108: ) Beza, Question and Responses, A. 111, 112: ) Beza, Question and Responses, A. 146: ) Beza, Question and Responses, A, 83: 29. 정통주의신학자들은이성의본질에토대를둔논리적추론을거부한것이아니다. 이러한철학적추론과정은정통주의자들에게성경을이해하고해석하는데주요한방법으로사용된다. 하지만아르미니우스는성경을이해하고해석하는과정에서 너무나많이 이성에할애했다고비판한다. Nicolaus Vedelius, Arcana Armainianismi, 4 vols.(leiden, ), 1:
259 를중시한다. 이는이성과추론을구분하여추론의영역에서이성의자리를마련했다는사실이이를반증한다. 이로써베자는아리스토텔레스의변증법을적극적으로신학의영역으로끌어들여적용할수있었다. 하지만베자는 이성 을강조하는것이아니라이성의작용인논리적방법론의차용한것이다. 그래서맥피가지적한것처럼, 베자의이성에대한이해는철학적이성주의를구분해야한다. 베자는경험적전통에서서후천적방법론을선호하고있으며, 이성이성경의교리처럼 선험적인것 으로사용되는것을거부한다. 736) 베자는이성이원죄로말미암아하나님의창조한본래의기능을제대로발휘하지못한다는종교개혁의유산을이어받는다. 그러하기에성령이펼치는역사의장에서인식하게되는올바른지식에주목한다. 성령이펼치는해석의장에서기록된성경이하나님의말씀으로그권위가인식되고, 해석자자신의것으로확신하게된다. 성령의초자연적힘에의한해석의장에서 좋은 진리를얻는과정이이루어진다. 성령이베푸는장에서이루어지는해석은성경이가르치는예수그리스도에근거하며그의능력에의해서참된진리를자신의것으로적용한다. 그래서베자는확실한지식의결과가의지적확신내지는신뢰라고주장한다. 성령이성경을통해서가르치는참된지식이부르심, 그리스도와의연합, 선한행위를낳는성화를결과로낳는다. 여기에논리적선후관계가존재한다. 이런의미에서베자는아우구스티누스의전통을잇고있다고할수있다. 베자는또한, 원죄로인하여창조의질서가전복되고왜곡된현실을적극적으로신학적사유의세계로끌어들인다. 경험의세계에서인지되는사실들을설명하기위해서그는 일반적지식과올바른지식 을구분할뿐만아니라, 일시적신앙 과 가짜신앙 을참된믿음으으로부터구분한다. 이러한구분은믿음과그결과로서나타나는의지적확신에도적용된다. 이러한구분은시대의경험을적극적으로끌어안아개혁신학적답변을찾아가는그의이성적추론의결과이다. 그러므로베자는이성과의지의관계를시대적논쟁의관점에서따라서신앙을변증하는차원에서설명하고있다는결론에다다른다. 결론적으로, 베자는이성적기능으로서의추론에의지하여기록된성경의권위를적극적으로하나님의말씀으로서의신적권위를강조한다. 그리고이성과의지의관계에서성령이펼치는믿음안에서동시적으로나타나는사건으로경험된다는점을강조한다. 참고문헌 양신혜. 성경의권위에대한베자의이해 칼빈과베자의연속성과불연속성의관계에서. 한국개혁신학 57 (2018): 카스텔리오의종교적관용의신학적토대로서의이성에대한이해. 성경과신학 74(2015): Beck, Andreas J. Rationalität und Scholastik in der reformierten Orthodoxie, insbesondere bei Keckermann, Voetius und Coccejus. Herman J. Selderhuis/ Ernst-Joachim Waschke (Hg.). Reformation und Rationalität. Göttingen: Vandenhoeck & Ruprecht, 2015: ,Beeke, Joel R. Assurance of Faith Calvin, English Puritanism, and the Dutch Second Reformation. New York, San Francisco etc.: Peter Lang, Beza, Theodore. De haereticis a civili magistratu punieundis libellus. Geneva, ) Mallison, Faith, Reason and Revelation,
260 . Theodori Bezae Vezelii, volumen (primum, alterum, tertium) Tractationum Theologicarum, in quibus pleraque christiane Religionis dogmata adversus haereses nostris temporibus renovatas solide ex Verbo Dei defenduntur. Geneva, The New Testament of our Lord Jesus Christ tranlated out of Greek by Theod. Beza: Whereunto are adjoyed brief summaries of docrine upon the Evangelistes and Actes of the Apostles, together with the method of the Epistles of the Apostles by the Said Theod. Beza, and also short expositions on the phrases and hard places taken out of the large annotations of the aforesaid Author and Iach. Camerarius. ed. P. Loseler. trans. L. Thomson. London, Master Bezaes Sermons upon the First Chapters of the Canticle of Canticles, trans. I. Harmar. Oxford, Apologia pro iustificantione per unius Christi viva fide apprehensi iustitiam gratis imputatam. Geneva, James Clark (trans.). The Christian Faith. Edinburgh: Crawford.. Kirk M. Summers (trans.). A Little Book Christian Questionas and Responses. Eugene, Oregon: Pickwick, Aza Goudriaan. Augustinus und die Vernunft der reformierten Orthodoxie. Herman J. Selderhuis/ Ernst-Joachim Waschke (Hg.). Reformation und Rationalität. Göttingen: Vandenhoeck & Ruprecht, 2015: Theology and Philosophy. Herman J. Selderhuis. A Companion to Reformed Orthodoxy. Leiden. Boston: Brill, 2013: Walter Kichel. Vernunf und Offenbarung bie Theodor Beza Zum Problem des Verhältnisses vom Theologie, Philosophie und Staat. Neukirchen-Vluyn: Neukirchener Verlag des Erziehungsvereins, Richard Muller. 김병훈옮김. 칼빈과개혁전통 서울 : 지평서원, Shawn D. Wright. Theodore Beza The Man and the Myth. Ross-shire: Christian Focus Publications Ltd, Shawn D. Wright. Our Sovereign Refuge. 양신혜박사의베자의믿음의확신으로서의 이성에대한이해에대한논평 1 I. 논평을시작하며 이동열박사 ( 성경신대조직신학 ) 이논문의목적은테오도르베자 (Theodor Beza) 에게있어서신앙의확신과관련하여계시의역할이무엇인지를살펴보는데있다. 계시와이성의관계를어떻게설정할것인가의문제는중세신학의중요한주제가운데하나였으며, 중세기와종교개혁기와계몽주의와근대를거쳐오늘날에이르기까지 신학방법론 (Prolegomena theologiae) 내지는 기초신학 (Fundamentaltheologie) 과관련하여대단히중요한
261 신학적항목들가운데하나로여겨져왔다. 베자는칼뱅의후임자로제네바에서사역한인물이다. 그러므로그는개혁파정통주의신학 (Reformierte Orthodoxe Theologie) 이본격적으로형성되기이전의개혁파신학자라고할수있다. 그런베자가계시와이성의관계를어떻게이해했으며, 특별히신앙의확신과관련하여이성의역할을어떻게이해하고있는가를분석한이논문은신학방법론과기초신학에있어서지대한관심을가지고있는논평자로서는대단히흥미로운논문이아닐수없다. Ⅱ. 논문의논의과정 논문저자는우선베자가설정한이성의범위를논구한다. 여기에서논문저자는타락전인간이성과타락후인간이성사이의변곡점에대한베자의논의에주의를기울인다. 그리고난후논문저자는베자가이성과신앙 ( 믿음 ) 의관계를어떻게설정하고있는지를살피고나서, 믿음과구원의확신과의관계및이성과의지의관계에대한베자의사유를추적한다. Ⅲ. 기여 1. 조직신학적기여 1) 신학에있어서의이성의한계에대한설정 : 본논문은베자를따라신학에있어서이성의역할과한 계가무엇인지를설정해줌으로써신학방법론과관련하여기초신학적인기여를하고있다. 2) 성경과신앙사이에서의이성의기능과역할에대한해명 : 본논문은베자를따라계시의원천인성경에대한이성적탐구가성경의내용을설명하고, 그내용들을일관성있는신학적체계로구성할뿐만아니라그것을넘어서어떻게인간에게믿음을형성시키고, 신앙의확신을갖게하는지의과정 (Prozess) 를설명함으로써성경과신앙사이에서의이성의기능과역할을해명해줌으로써신학방법론과관련하여기초신학적인기여를하고있다. 3) 성경의권위에대한그리스도론적인규정 : 기록된하나님의말씀에대한권위가예수그리스도에정 초된다는베자의주장은대단히흥미롭다. 4) 예정론에대한올바른이해 : 본논문은베자를따라서 예정 (praedestinatio) 으로부터 부르심 (vocatio) 과 믿음 (fides) 과 성화 (sanctificatio) 로논의를진행해서는안되고, " 부르심 " 과 " 믿음 " 과 성화 으로부터예정에대한확신으로나아가야만한다는사실을논증함으로써우리에게예정교리에대한올바른이해의방향을제시해주고있다. 우리의부르심과믿음과성화가존재론적인순서를따라서는삼위하나님의영원한예정으로부터, 즉위로부터 (von oben) 나온다고할지라고, 우리의예정에대한인식론적순서는우리의부르심과믿음과성화로부터, 즉아래로부터 (von unten) 인식되는것이다. 5) 신학에있어서의성령적인차원의중요성에대한통찰 : 성경을통해서하나님에대한지식을설명하 고추론하고체계의일관성을세우는것과관련한이성의역할에관하여성령의사역의중요성을베자의 사상을따라규명한것은이논문의중요한신학방법론과관련하여중요한기초신학적인기여가아닐수
262 없다. 성령께서성경을탐구하는우리의이성에조명의빛을비추어주지아니하시면우리의이성 ( 지성 ) 은복음을인식할수없으며, 예수그리스도를통한구원의교리를깨달을수없으며, 그러기에예수그리스도에대한믿음을가질수없다는것이다. 성령으로말미암아우리는예수그리스도에대한믿음을가지게되고, 그러한믿음으로그리스도를굳게붙듦으로서그리스도와연합 (unio cum Christo) 하게된다는것이다. 그렇게함으로써우리는하나님과의관계를회복하고하나님은우리의아버지가된다는것이다. 2. 역사신학적인기여 계시와이성사이의관계를어떻게설정할것인가의문제는중세로부터종교개혁시대와개혁파정통주의시대그리고계몽주의시대와근대를거쳐오늘날에이르기까지신학의역사에있어서중요한신학적주제가운데하나였다고할수있다. 본논문의역사신학적인기여는이주제와관련하여칼뱅의후임자인베자의견해를분석하고정리해줌으로써, 향후개혁파정통주의신학서클내에서전개된동일한주제를둘러싼첨예한논의가어떤역사의노정을거쳐서형성되어갔는가를형량함에있어서큰도움을줄뿐만아니라, 정통주의시대를지나계몽주의를거쳐근대와오늘날에이르기까지여전히신학방법론안에서중요한위치를차지하고있는계시와이성의관계내지는신학과철학의관계설정에대한중요한시사점을제공하는기여를하고있는것으로사료된다. Ⅳ. 질문 1. II.1. 이성과원죄 에서논문저자는인간의타락으로인하여인간의영혼을구성하는이성과의지는이미오염된상태라고지적하면서, 이성은영혼의본질 (essence) 에근거하여원죄의영향을받지만영혼의실체 (substance) 로서의 지성 (intelligentia) 과 " 의지 "(voluntas) 는없어지는것이아니라고한다. 여기서질문하고싶은사안은논문저자가베자를따라영혼의본질과영혼의실체를구분하고있는데, 영혼의실체와영혼의본질이어떻게구분되는지가궁금하다. 2. "II.1. 이성과원죄 에서논문저자에따르면베자는타락전인간의이성은의지를제어하는능력을가졌으나, 타락후의지가지성 ( 이성 ) 을다스리는정신적인착란상태가발생했다고한다. 여기서본논평자가지적하고싶은것은인간을주지주의의관점에서보느냐, 아니면주의주의의관점에서보느냐의문제는중세이래로신학적인간론의논쟁거리중의하나였다. 중세후기에아리스토텔레스 (Aristoteles) 의전통을따르는도미니크파 (Dominikaner) 는 주지주의 (intellectualism) 의입장을취하였고아우구스티누스 (Augustinus) 의전통을따르는프란체스코파 (Franciskaner) 는 " 주의주의 "(voluntarism) 의입장을취함으로써격렬하게논쟁하였다. 계시 ( 신학 ) 와이성 ( 철학 ) 의관계그리고인간의윤리적행동과책임을둘러싼이논쟁은로마가톨릭교회안에서지속되었는데아우구스티누스의전통으로철저히돌아가고자했던코넬리우스얀센 (C. Jansen) 에의해서주도된 17세기얀센주의운동 (Jansenism) 에서- 이운동에속한대표적인인물이블레즈파스칼 (Blaise Pascal) 이다 -재점화되었다. 그렇다면여기서한가지질문이발생한다. 베자는인간론과인식론과윤리학에있어서아우구스티누스의전통을따르는주의주의가아니라아리스토테렐스의전통을따르는주지주의의입장을취하고있는것으로사료되는데, 그렇게보아도무방한가? 그리고도미니크파에속하는신학자둔스스코투스 (Duns Scotus) 만하더라도주지주의와주의주의사이
263 에서발생하는 신율적인식론 과 자율적인식론 사이의극단적대립을중재해보고자했던것이다. 이성과의지의관계에있어서이성이의지를다스리지않고, 의지가지성을다스리는것은인간의타락때문이라고보는베자의견해는주지주의와주의주의사이에중재를불가능하게만드는실로강경한입장이아닐수없다. 그렇다면베자이후의개혁파정통주의의신학적노선도베자의입장을따라철저한주지주의의입장을취하고있는가를또한질문해보고싶다. 3. II.2. 이성의역할 : 논리적추론 에서베자에따르면이성 (ratio) 은영혼을구성하는본질이고, 이러한이성의기능은 추론 이라고하면서, 이성의역할은성경의내용을설명하고, 신학적체계의일관성을세우는것에국한된다고한다. 이것이이성의역할이며, 이성은그이상으로나아가서는안된다는것이다. 그러므로이성은계시의내용을구성하는요소가아니며, 단지신학형성에있어서기능적역할만을한다는것이다. 여기에서한가지질문이제기된다. 계시와이성의관계, 즉신학과철학의관계를어떻게설정할것인가의문제는신학사적으로매우오래된신학방법론에있어서매우중요한항목가운데하나이다. 베자는아리스토텔레스철학의노선을따라서지성과이성의관계를주지주의의관점에서설정하고있다. 그렇다면이러한설정자체가이미이성적학문인철학이계시 ( 신학 ) 의내용을구성하고있는것이아닌가 (?) 를질문하고싶다. 그리고신학이철학사용이단지성경의내용을추론하고설명하고, 체계의일관성을세우는데만국한되는것인지, 아니면다른역할도있는것인지를질문하고싶다. Ⅴ. 비판적평가 1) 계시와이성, 신앙의확신과이성의역할을둘러싸고전개된베자의사상에대한비판적평가가빠져 있다는것은이논문의아쉬운점이다. 2) 계시와이성의관계및신앙에있어서이성의역할을논구하는중세스콜라학자들과베자를포함한종교개혁자들그리고개혁파와루터파의정통주의신학자들의논의를검토해보면그논의과정에있어서매우엄밀하고정교한신학적, 철학적전문용어들을사용하여대단히복잡하고, 치밀한논리를구사하고있음을발견한다. 왜냐하면인간이특별계시로서의성경을읽고이해한후하나님에관한지식 (scientia Dei) 을이성 (ratio) 을통하여체계적으로배열하여구성한후, 그지식을의지 (voluntas) 에전달하는과정이어떠한사유의메커니즘에의해서운위되는지를해명하는일은대단히정밀하고엄밀하며치열한고도의형이상학적사변을요구하기때문이다. 그런데이논문을숙독해본논평자의소견으로서아쉬운점은전반적으로이논문이논지전개에있어서논리적엄밀성과용어사용에있어서의일관성그리고문장의정확성에문제점들을노출시키고있다는것이다. 이러한문제점들이논문도처에서노출되고있다. 일례로베자와야콥안드레아사이의토론을다루고있는본논문 III. 2. 믿음의확신 항목을언급하고자한다. 베자의믿음에대한이해에서 하나님을올바르게아는지식은믿음의확신을낳는다 는명제를유추할수있다. 그렇다면믿음의확신을증거하는표지로서 부르심 과예수그리스도와의연합이주는확신의강화, 선행등을통해서구원하는믿음을가지고있는지판단할수있는가? 이논제는베자가루터파야콥안드레아 (Jakob Andreae) 와몽펠리아드회담 (1586) 737) 에서토론한주제이다. 이회담에서성만찬논쟁과관련하여구원받은자로서의확신은어디에근거하는지가논점으로부각되었다. (1) 튀빙겐대학의교수였던안드레아는믿음의확신을하나님이작정하신예정교리에근거를 737) Jill Raitt, The Colloquy of Montbéliard: Religion and Politics in the Sixteenth Century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93); Shawn D. Wright, Theodore Beza The Man and the Myth, 참조
264 두기때문에인간편에서의어떤반응도필요로하지않는다고베자를비판하였다. 이에베자는신자의확신은죄인을부르신초대에있음을명확하게주장하였다. (2) 구원의확신에서 확신 은인간의영역의적용되는것으로, 확신은하나님의작정이예정이아니라죄인들을부르신초대가바로구원의확신의근거라고논증하였다. (3) 믿음의결과로서부르심은 우리가창세전에그리스도로인하여그토록위대한구원과탁월한영광을우리의것으로정하셨음을알게한다. 그러므로 3) 만일우리가영원한선택교리를그리스도인의확신에대한유일한토대이자근거로인식하지못한다면 믿음의효과들은쓸모없어질것이다. 738) (4) 베자는믿음의결과로서부르심을그리스도의사역에서비롯되는선택에서유추하여논증한다. 그러나 (5) 믿음의결과로서의부르심에이르는길을예정에서부터끌어내서는안된다는입장을분명하게취한다. 6) 오히려믿음의결과인열매로부터예정에대한확신으로나아간다. 739) (7) 믿음은하나님이작정하신예정에서발원하며, 그예정의결과로서구원에대한확신은 부르심 의경험에서출발하여원인을추정해간다. (8) 하나님의부르심에대한응답의경험에서출발하여아버지로서의하나님의본성을인식하게된다. 논평자가독자의관점에서평가해볼때상기의단락은그내용을파악하기가대단히어려운문장들로구성되어있다. 상기의번호와줄은논평자가편의상삽입한것이다. 여기서지면제약상상기의단락이왜이해하기어려운단락이되었는가를자세하게분석할수는없다. 다만 (1) 번부터 (8) 번까지진행되는논문저자의논지를독자의입장에서파악하기가무척어렵다는사실만지적하고자한다. 가령 (2) 번의문장은도저히무슨뜻인지파악하기가어렵다 : 확신은하나님의작정이예정이아니라죄인들을부르신초대가바로구원의확신의근거 라는말이도대체무슨말인가? 그리고상기의단락에서예정, 선택, 작정이라는용어가혼용되고있는데구체적으로어떤의미의차이가있는지파악하기가어렵다. 상기에인용한단락에서발견되는것과유사한문제점들을노출시키는문장들이본논문의도처에서발견된다. 그러다보니본논문의논지를대충은이해하겠으나, 명확하게이해하기가어렵고, 가독성에있어서도문제를유발시킨다. 아마도그이유는논문저자가학기중의바쁜일정으로인하여충분한시간을가지고논문을작성하지못한데있는듯하다. 논문을수정하는과정에서시정해줄것을기대한다. Ⅵ. 논평을마무리하며 테오도르베자는개혁파정통주의신학 (Reformierte Orthodoxe Theologie) 이본격적으로형성되기이전의개혁파신학자이다. 그런베자가계시와이성의관계를어떻게이해했으며, 특별히신앙의확신과관련하여이성의역할을어떻게이해하고있는가를분석한이논문은그주제만으로도대단히흥미롭고가치있는논문이아닐수없다. 바라기는이논문의완성도를더높여서논문의가치에상응하는명료성과가독성을성취할수있기를바라면서, 신학방법론과기초신학에지대한관심을가지고있는본논평자에게배움의기회를주신논문저자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 양신혜박사의베자의믿음의확신으로서의 이성에대한이해에대한논평 2 조영호박사 ( 안양대조직신학 ) 738) Beza, The Christian Faith, ) Beza,... 참조
265 1. 들어가며 양신혜박사의 베자의믿음의확신으로서의이성에대한이해 는베자가이해한이성과믿음의관계를성경에대한이해를기초해서논의한다. 이글에서양박사는베자가일반은총으로서의하나님의말씀으로서의성경에기초하여이성의역할을적극적으로수용하였음을보여주는동시에원죄에의한이성의한계도지적한다. 인간이성의한계로인해성령이주는올바른지식에주목한다. 성령이펼치는성경해석의장에서그권위가인식되고, 해석자자신의것으로확신하게된다. 다시말해양박사는베자가이성적기능에의해성경의하나님의말씀으로서의신적권위를주장하고이성과의지의관계에서성령이펼치는믿음안에서동시적으로나타나는사건으로경험된다고주장한다. 필자는이상의논의를위해일반은총으로서의이성의역할을살핀후 (II) 이성과믿음의관계를살핀다.(III) 그리고이러한논의에기초하여성경에대한이해를다룬다.(IV) 2. 내용정리 우선필자에의하면베자는인간이성은영혼의본질에근거하여원죄의영향을받으나영혼의실체로존재한다. 일반은총으로서의이성은철학적덕의판단을행동으로옮기도록통제하고진리를탐구할수있는기능을수행한다. 그러나원죄로인해이성의한계가존재한다. (2-3) 베자에의하면인간은타락후이성뿐아니라의지도그기능을제대로수행하지못하는상태에있다. 따라서베자는어떻게이성의기능을회복할수있는지묻는다. 그리고이것을위해베자는참된지식의근원인성경과그권위그리고이성의역할을강조한다. (4) 베자는신학은믿음의체계를세우는학문이기때문에신학에서이성의영역을배제할수없다고주장한다. 따라서이성과믿음을구분하고신학은믿음으로, 학문은이성으로구분하는이원론적이해를거부한다. (4) 오히려신학은믿음의체계를세우는논리적추론, 즉변증법에서이성의역할을요구한다. 베자에게변증법적논리는확실성의근거를제공하며참과거짓을구분하는판단의척도일뿐아니라믿음체계의일관성을세운다. 그러나베자는신학적체제안으로철학적원리들이침입하는것을피한다. 왜냐하면변증법적논증은하나님의계시에비견할수있는전제를포함하지않기때문이다. (5-6) 이성의기능과한계를다룬후베자는믿음에대해이야기한다. 베자는믿음은 확실한지식 이라고정의하면서올바른지식의원천을성경에서찾는다. 즉, 성경에기초한확실한지식인믿음은인간의지적인추론 ( 이성 ) 을배제하지않는다. (6) 이곳에서베자가중요하게생각한것은성령이다. 즉그의이해에의하면믿음안에서의지식은성령을통해서이루어지는내적확신에근거한지식이기때문이다. 성령은 참된지식 과 거짓된지식 을구분한다. 믿음의 확신 은성령을통한참된지식의결과다. (7) 베자는하나님을올바르게아는지식은믿음의확신을낳는다고주장한다. 그는믿음의결과로서부르심을예정이아닌믿음의결과인열매로부터예정에대한확신으로나아간다. (8) 인간은예수그리스도안에있는능력에힘입어 ( 그리스도와의연합 ) 선한열매, 즉 선한행위 을지속적으로맺어간다. 이처럼베자는믿음의확증을성령이주는은혜의선물로주어진효과인결과에서원인으로올라가는방식으로설명한다. 그리고베자는지식을믿음의지식과이성의지식으로구분한다. 일반은총으로서의이
266 성은하나님의존재에대하여, 양심등과관련된교리를 탁월하게 설명하나, 그것은온전하지못하 다. 왜냐하면온전함의근거는지식의원천으로서의 성경 과성령의내적확증에따른동의와적용에 있기때문이다. (9) 베자는예수그리스도의구속에대한지식과믿음을구분한다. 그는믿음을지식으로부터구분해야한다는것을인정함과동시에믿음은하나님으로부터시작하는선물로서, 선택받은자들은믿음안에서지성에근거한교리의확실성을획득한다고말한다. 불경건한자들로지성을지니고있지만, 성령의도움없이교리의확실성을획득하는것은불가능하다. 지식은이성을가진자들에게주어진보편적앎이나, 그지식의확실성을얻는것은지성의논증과그논증을나의것으로만드는과정을성령의도움을필요로한다. 믿음은성령안에서지성과의지를통합한다. 성령아래에서의지식에대한동의와신뢰의동시성은교리에믿음의대상으로서의객관적권위를부여한다. 따라서베자에게교리는믿음의대상인동시에믿음에근거하여지성을통해서나타난믿음의객관적대상이기도하다. (10-11) 베자는진리의인식의토대로서성경을강조한다, 그는신적권위를지닌성경의권위의객관적보편성을담보하는동시에성경이가르치는하나님에게서옳고그름을판단한다는잣대를찾는다. 즉올바른신앙의출발은성경이다. 베자는기록된말씀으로서의성경의신적권위를강조하면서성경해석에따른추론적판단을강조한다. 그에의하면그리스도의구원사역을아는지식이구원의필수요건이고성령을통한신뢰는구원의지식을전제한다. 따라서구원의지식을전하는성경은그자체로권위를지닌다. 성경이지닌신적권위는두차원에서설명될수있다. 첫째는성경의 내용 혹은 본질 로서의예수그리스도의구원교리가지닌내용이고나머지는예수그리스도의구원사역의 역사성 이다. 즉, 예수는육화된하나님이기때문에그의말씀은권위가있다는것이다. (13) 베자는신학을함에있어서이성의역할을부정하지않는다. 성경을해석하는데신학자들사이에불일치가있음도인정한다. 불경건한자들도성경이전하는구원의교리에동의하기도한다. 하지만신실한자들은이성의동의를넘어서 자신을그리스도쪽으로향하게하고그에게서시작한구원의약속을자신에게적용한다. 즉, 베자는 그리스도와의연합 을신학적근거로삼는다. 성경이지닌신적권위의힘은그리스도와의연합을통해서들어난다. 다시말해서기록된성경의내용을아는이성의범주에서앎과동의를배제하지않지만이성의범주를넘어서는초자연적인성령의작용이더중요하다. 성경은 올바른 이성의적용을판단하는잣대이다. 성경에계시된믿음의특별한독특성은바로예수그리스도의구원사역을통하여주신영원한생명의약속을자신에게적용된다는것이고이증거가성경에토대를둔 이해의확신 이다. (14) 3. 몇가지물음 베자가이해한이성과믿음그리고이것들의기초로서의성경의관계를논의하고있는본논문을통해우리는많은것을배우고생각할수있었음에감사함을양신혜박사에게전하고싶다. 논리정연하고깊이있는연구를통해우리는베자에대해많은도움을받을수있었다. 그러나논의의발전적전개와이해를위해부득불몇가지물음을제시하고자한다. 1. 필자는서론에서 베자가이성의역할을어떻게이해했는지살펴봄으로써칼빈과정통주의자들의관 계에서어떤역할을했는지점검해보고자한다 (1) 고말한다. 그러나본논문에서는이관계에대해간
267 략적인설명에만족하고있는듯하다. 보다구체적인논의가필요해보인다. 2. 필자는키켈과메일슨의견해의차이가본논문의동기라고이야기한다. 그리고필자는메일슨의입 장에서논지를진행하고있다는인상을주고있다. 그러나키켈의논지와메일슨의논지를공정하게다 루고왜키켈이아닌메일슨의주장을택했는지를다루었으면하는아쉬움이있다. 3. 필자는윤리적판단과덕의판단을행동으로옮기도록 [...] 하는역할을 (3) 수행한다고말한다, 그리고동시에 자연적부패로부터예수그리스도안에있는능력에힘입어선한열매를생산하는이를우리는 선한행위 라고부른다 고말한다. (9) 따라서우리는본논문에서는베자가선행, 혹은윤리적실천의동인이일반은총인이성에있다고말했는지아니면초자연적믿음에있다고말했는지이해하는데혼란을경험한다. 아니면베자는윤리적판단과행동을선행과다른개념으로사용하였는지궁금하다. 4. 필자에따르면베자는아리스토텔레스의철학을수용하나철학적내용을수용하기위해서가아니라방법론만을차용하여믿음체계의일관성을세웠다. 즉, 베자는이성적방법론을도구로사용하여성경의내용혹은하나님의계시를체계화했다는말이다. 그러나헤겔은대논리학에서 형식이내용을지배한다 고말했다. 헤겔의주장을받아들인다면, 베자의의도에상관없이내용이형식에규정될수있다. 그렇다면결국이성은계시혹은성경의내용을규정하는것은아닌지궁금하다. 이성과계시의관계는내용과도구로구분하기보다는이성자체를두가지로구분하는것이개혁주의적인이성과믿음의관계를규정하는데도움을주는것은아닌가생각해본다. 예들들어일반은총으로서의이성과계시혹은하나님의말씀으로조명받은이성으로이성을나누고일반은총으로서의이성의가능성과한계는오직조명받은이성혹은세례받은이성에의해서그가능성이현실성이되고자연이성의한계를극복할수있는것은아닌지조심스럽게물어본다. 왜냐하면필자도베자가 선택받은자들은믿음안에서지성에근거한교리의확실성을획득한다. [...] 성령의도움없이교리의확실성을획득하는것은불가능하다. [...] 믿음은성령안에서지성과의지를통합한다. 고말하고있기때문이다. (10) 5. 마지막으로사소한것으로 12쪽 29번째줄 그리고예정으로부터확신을유추하지않고결과에서부터위로올ㄹ인간의지식이온전하지못하기때문에참된지식과구분하여설명한다. 는문장은 올ㄹ인간의 로인하여불문명하다. 이외에도몇몇문장이구조적어려움이나문장의까다로움으로인해이해력이부족한논평자와같은독자들을방해한다. 독자를배려하는글쓰기가이루어진다면내용의찬란한만큼이나그형식도아름다우리라기대해본다
268 도르트회의와아우구스티누스 : 파레우스의 조사 와영국특사들의 의견서 를중심으로 우병훈박사 ( 고신대조직신학 ) Ⅰ. 도르트회의문서들과아우구스티누스인용 도르트회의 ( ) 는 최초의그리고현재까지유일한국제적개혁파총회 였다. 740) 도르트회의를통해서도르트신경이만들어졌을뿐아니라, 도르트신경과벨직신앙고백서와하이델베르크교리문답에대해개혁파직분자들 ( 목사, 교수, 장로, 집사 ) 이서명하게끔결정되었다. 그리고 도르트교회질서 (Dordtse kerkorde) 도역시작성되었고, 네덜란드 국역성경 (Statenvertaling) 도번역되는계기가된다. 741) 특별히도르트회의는회의록이잘작성되어그전모를상당히꼼꼼하게파악할수있다. 그런데본고의목적과관련해서한가지주목할점은, 도르트회의기간에작성된문서들은성경은많이인용하지만신학자들이나신학작품들은많이인용하지않는특징을지닌다는것이다. 742) 도르트회의내용을담은회의록은크게세종류가있다. 743) 첫째로, 원래의회의록 (Acta Authentica) 이있다. 두번째회기였던 1618년 11월 14일에도르트회의의참석자들은레이던교회의목사였던페스투스홈미우스 (Festus Hommius) 와쥐트펀의목사였던세바스티안담만 (Sebastiaan Damman) 을지정하여회의내용을기록하게했다. 이들은회의내용을라틴어로기록하였고, 1619년 7월혹은 8월에 Diarium, Journael, Verbael 등으로불리는 원래의회의록 을완성했다. 이것은총 161 폴리오길이의엄청난분량의책이었다. 하지만여러가지이유로당대에한번도출간된적이없다. 744) 그이유중에몇가지를들자면, 라틴어표현이조잡한경우가더러있었고, 비난적표현들이종종있었으며, 주로네덜란드사람과 반항변파 (Contra-Remonstrants) 의관점 740) Herman Selderhuis, Introduction to the Synod of Dordt ( ), in Acta et Documenta Synodi Nationalis Dordrechtanae ( ), ed. Donald Sinnema, Christian Moser, and H. J. Selderhuis (Göttingen: Vandenhoeck & Ruprecht, 2015), XV 에나오는헤르만셀더하위스의표현이다 ( the first and, to the present, only international Reformed synod ). 셀더하위스의글이실린이책은도르트회의문서들을시리즈로계속발간하는프로젝트의첫번째책이며, 도르트회의를연구할때에꼭필요한작품이라고할수있다. 이책에실린글들가운데본고에서인용한글들은아래와같다. Herman J. Selderhuis, Introduction to the Synod of Dordt ( ), XV-XXXII; Christian Moser, Scope of Edition and Editorial Guidelines, XXXIII-XXXVIII; Donald Sinnema, Introduction to the Acta Authentica, Acta Contracta and Printed Acta, XXXIX-LII; Johanna Roelevink, Introduction to the Acts and the Instructions of the Delegates of the States General, LIII-LXII; Fred van Lieburg, The Participants at the Synod of Dordt, LXIII-CVII; Donald Sinnema and Janika Bischof eds., Acta Authentica, 3-187( 역사상최초로출간됨 ); Donald Sinnema ed., Acata Synodi Nationalis: First Printed Edition, ; Janika Bischof and Donald Sinnema eds., Acta Contracta, ( 역사상최초로출간됨 ). 이중에서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와 Sinnema ed., Acata Synodi Nationalis: First Printed Edition 은사실상같은것이지만, 후자는전자에들어있는문헌들중에참조문서들대부분을생략해서편집한아쉬움이있다. 예를들어, 아래에서다룰파레우스의편지나항변파반박문서, 그리고특사들이작성한 의견서 등이생략되어있다. 741) Selderhuis, Introduction to the Synod of Dordt ( ), XV-XVI. 742) Donald Sinnema, Calvin and the Canons of Dordt (1619), Church History and Religious Culture 91, no. 1-2 (2011): ) 이하의내용은 Donald Sinnema, Introduction to the Acta Authentica, Acta Contracta and Printed Acta, XXXIX-LII 을참조하였다. 744) Sinnema, Introduction to the Acta Authentica, Acta Contracta and Printed Acta, XLVI, XLVII-L, LII
269 에서기록되었기에인칭대명사의사용이덜객관적이었고 ( 예를들어, 우리 라는표현 ), 회의장에서 따로제시된참고문헌들이들어있지않아서맥락이이해되기힘들때가있었다는것등등이다. 둘째로, 축약된회의록 (Acta Contracta) 이있다. 이것은총열아홉에해당하는외국특사단들 (delegations) 과그들교회의대표들에게회의결과를알리기위해작성된회의록이다. 745) 원래의회의록 이너무긴데다, 회의에서따로제출된문서들은싣고있지않아외국교회들을위한배경설명이필요했다. 그래서 축약된회의록 은한편으로는 원래의회의록 을요약하면서도다른한편으로는부가적인해설을넣어야했다. 그일을맡은담만은 1619년늦여름에 축약된회의록 편집작업을끝냈으며, 그것의총길이는 117 폴리오였다. 746) 그러나이회의록역시약점들이노출되어결국출간되지못하였다. 셋째로, 출간된회의록 (the Published Acta) 이있다. 이것은 원래의회의록 이가진약점과 축약된회의록 이가진문제점을인지했던위원회 ( 폴리안더 [Polyander; 레이던대학교수 ], 홈미우스, 콜로니우스 [Colonius], 뤼디우스 [Lydius], 딥베티우스 [Dibbetius], 힐레니우스 [Hillenius] 로구성됨 ) 가 축약된회의록 은보관만하고, 원래의회의록 을수정해서출간하자고결의하여만들어진회의록이다. 폴리안더, 안토니우스발라이우스 (Antonius Walaeus), 안토니우스튀시우스 (Antonius Thysius), 헤인시우스 (Heinsius), 홈미우스, 콜로니우스, 요한네스라티우스 (Johannes Latius) 가작업에착수했다. 그리하여 1620년 2월 29일까지작업을끝냈는데, 대부분의작업은홈미우스가감당했다. 747) 1620년에처음으로도르트회의결과가회의록의형태로레이던의이삭엘제비르에의해출간되었으며, 이것을 출간된회의록 이라고부른다. 748) 출간된회의록 은회의의상황을 원래의회의록 보다더자세하게기록한곳들이많다. 그외에도위에서제시했던, 원래의회의록 이가지는약점들을대폭수정하였다. 749) 이상과같은회의록들을살펴보면앞에서말한바와같이, 주로성경만인용되면서논증이이뤄질뿐 신학자들이나신학작품들은별로인용되지않는다. 특히도르트신경은더욱그런성향을띤다. 그이 유는 1618 년 12 월 7 일회의에서 인간의저작들은이용하지않고오히려하나님의말씀만을확고하고도 의심할수없는신앙의규칙 으로여기겠다고서약했던것에기인한다. 750) 도르트회의참석자들은자 신들이정한그규칙에충실했다. 그것은도르트회의장내에서는특히그랬던것같다. 출간된회의 록 을보면, 흥미롭게도 항변파 (Remonstrants) 가제시한문서들을반박할때에만교부들이나종교 개혁기의작품들이인용되어있을뿐, 751) 반항변파 (Contra-Remonstrants) 가자체적으로발언한문서 에는그런작품들이인용되어있지않음을알수있다. 752) 745) Van Lieburg, The Participants at the Synod of Dordt, LXXVII-LXXXVIII 에는특사들의전체명단을 34 명으로제시하며생애를간략하게소개한다. 746) Sinnema, Introduction to the Acta Authentica, Acta Contracta and Printed Acta, XLII. 747) Sinnema, Introduction to the Acta Authentica, Acta Contracta and Printed Acta, XLIV. 748) Sinnema, Introduction to the Acta Authentica, Acta Contracta and Printed Acta, XLV. 749) 이외에도 이후의회의록 (Post-Acta) 이있는데, 그것은외국특사들이떠난이후에 1619 년 5 월 일사이에모인회의들에대한기록이다. 이회의들은교회질서와예배등에대한네덜란드국내의이슈들을다뤘으며, 네덜란드어로진행되었다. Selderhuis, Introduction to the Synod of Dordt ( ), XXVn13, XXIX. 750) Sinnema, Calvin and the Canons of Dordt (1619), 87-88n2. 751) Sinnema, Calvin and the Canons of Dordt (1619), 88 에서신네마는항변파가작성한문헌에개혁파신학자들의작품들이다수인용되어있는데그것은항변파가그들작품들을비판하기위해서라고설명한다. 752) 이것은필자가 Acta Synodi Nationalis... Dordrechti habitae Anno MDCXVIII et MDCXIX (Leiden: Isaac Elzevir, 1620), pp ( 전체회의록 ) 에해당하는부분에대해몇몇주요신학자들의이름들을 PDF 로검색하여찾은결과이다. 전체를다읽은것은아니므로틀릴수가있으나신네마가조사한바와비교해보면유사한결과이기에크게틀린것은아니라고생각한다. 본고에서는 출간된회의록 은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Isaaci Elzevir, 1620)[ 이하에서 Acta Synodi Nationalis
270 성경만을인용하려는의지는도르트회의바깥에서도어느정도유지되었다. 한예로, 출간된회의록 안에는 544쪽에이르는 의견서 (judicium) 가있다. 이것은외국에서온특사들이자신들끼리만따로모여서의견을모으고그결과를문서로제출한것이다. 753) 국제적인개혁교회회의로서도르트회의는총 34명의외국특사들이있었는데, 그중에서영국특사들이 6명으로가장많았다. 754) 그외에도프랑스특사들은 4명 ( 불참 ), 팔라틴의특사들은 3명, 브란덴부르크의특사들이 2명, 헤세의특사들이 4 명, 스위스칸톤들에서온특사들이 5명, 나사우-베테라비아에서온특사들이 3명, 제네바에서온특사들이 2명, 브레멘에서온특사들이 3명, 동 ( 東 ) 프리시아에서온특사들이 2명이었다. 총열아홉의특사단들이제시한 의견서 에서신학작품에대한언급은도합 119회이다. 755) 이횟수는 504쪽의문헌치고는그렇게많지않은분량이라고할수있다. 이처럼도르트회의참석자들은되도록성경을가지고논하기를원했기에신학자들이나신학작품에대한언급은자제했다. 그런데이논문의주제와관련해서흥미로운사실은 의견서 의 119회의인용가운데아우구스티누스에대한언급이절반가량인 65회나된다는점이다. 그외에다른교부들에대한언급 ( 특히프로스페루스 [Prosperus] 가다수를차지함 ) 이 37회, 중세자료가 11회, 종교개혁기와후기종교개혁기자료가 6회인점을감안하면, 아우구스티누스인용비율은압도적이라고할수있다. 756) 특별히 출간된회의록 을기준으로볼때에, 아우구스티누스인용과관련해서는하이델베르크신학 자파레우스 (David Pareus; ) 와영국특사들의 의견서 가가장중요한의미를지닌다고할 수있다. 757) 파레우스는팔라틴지역의대표적인신학자였지만, 도르트회의당시나이가많아서참석하 지못하였다. 758) 하지만파레우스가제시했던 항변파의다섯개요점에대한조사 (Quinque Articuli Remonstrantium, Cum Examine) 가제 99 회회의때에길게삽입되어있는데, 그안에는아우구스티누스 에대한언급이특히많이나온다. 759) 이점에서영국특사들의 의견서 도중요하다. 앞에서지적한 바와같이전체 의견서 에신학자들에대한인용이나언급은 119 번나오는데, 신네마 (Sinnema) 에따 르면이중에서 84 번의인용이모두영국특사들이작성한 의견서 에나온다. 760) 영국특사들의이름 은조지칼톤 (George Carleton; 1557/ ), 조셉홀 (Joseph Hall; ), 토머스고드 (Thomas (Leiden) 으로약칭함 ] 와 Sinnema ed., Acata Synodi Nationalis: First Printed Edition, 을사용하고, 원래의회의록 과 축약된회의록 에대해서는 Sinnema and Bischof eds., Acta Authentica, 와 Bischof and Sinnema eds., Acta Contracta, 을사용하겠다. 한편,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의뒷부분에는 의견서 가길게나오는데, 이또한페이지번호가 1 쪽부터시작하므로, 주의를요한다. 그중에외국특사들의의견서들은 Iudicia Theologorum Exterorum,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이고, Iudicia Theologorum Provincialium,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이다. 753) Selderhuis, Introduction to the Synod of Dordt ( ), XXV. 754) 영국특사들이도르트회의에참석하게된경위와참석자 6 명에대한간략한소개는 Van Lieburg, The Participants at the Synod of Dordt, LXXVII-LXXIX 를보라. 755) Sinnema, Calvin and the Canons of Dordt (1619), 88. 신네마는 열아홉의특사단들 (the nineteen delegations) 이 의견서 를제시했다고한다. 이것은국내와국외특사단들을다합친숫자이다. 국외특사단은모두 10 개이고, 국내특사단도모두 10 개였다. 하지만이들중에프랑스특사단은프랑스왕의재가 ( 裁可 ) 가나지않아불참했기에총 19 개의특사단이되는것이다. Van Lieburg, The Participants at the Synod of Dordt, LXXVII-LXXXVIII( 국외특사단명단 ), XC-CIV( 국내특사단명단 ). 756) 참고로, 종교개혁기와후기종교개혁기자료에대한 6 번인용들은모두브레멘과엠덴의특사들이제출한 의견서 에들어있는데, 그중에 2 번이하이델베르크교리문답이며, 2 번이하이델베르크교리문답에대한우르시누스의해설서이며, 1 번이벨직신앙고백서, 1 번이안토니우스발라이우스 (Antonius Walaeus) 의작품에서인용되었다. 이상의분석에대해서는 Sinnema, Calvin and the Canons of Dordt (1619), 88 을보라. 757) 필자는이것을 PDF 검색으로찾았으나, 아래문헌에서도동일하게파레우스와영국특사들의아우구스티누스인용을주목하고있음을알수있다. Anneliese Bieber-Wallmann, Remonstrantenstreit, in Volker Henning Drecoll, ed., Augustin Handbuch (Tübingen: Mohr Siebeck, 2007), ) Van Lieburg, The Participants at the Synod of Dordt, LXXXII. 759)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 Sinnema, Calvin and the Canons of Dordt (1619),
271 Goad; ), 존데이브넌트 (John Davenant; ), 새무얼워드 (Samuel Ward; ), 월터발칸퀄 (Walter Balcanqual; c ) 이었다. 761) 이들가운데앞의 5명은잉글랜드의대표자였고, 발칸퀄은스코틀랜드의대표자였다. 이들은모두영국에서는당대최고의신학적석학들이었고, 항변파의견해를조목조목반박할수있었다. 따라서도르트회의와아우구스티누스의관계를연구할때에위에서언급한파레우스의 항변파의다섯개요점에대한조사 와영국특사들의 의견서 를연구대상으로삼는것은아주적절하다. 도르트회의문서에서가장많이인용된신학자가아우구스티누스였음에도불구하고, 도르트회의와아우구스티누스의관계에대한자세한연구는전무한실정이다. 필자가찾은바로는두개의연구물이있다. 하나는비버-발만 (Bieber-Wallmann) 의독일어로된짧은연구물인데, 핸드북에실린글의성격상너무나개괄적으로만조사되어있고, 또한 도르트신경 에아우구스티누스에대한언급이없는것을 아우구스티누스작품에대한적극적인관련성이사라졌다. 라고주장하고있어해석의한계성을드러낸다. 762) 다른하나는제이콜리어 (Jay Collier) 의박사논문에들어가있는연구이다. 박사논문의한챕터에서콜리어는도르트회의에서성도의견인교리와관련하여영국특사들이아우구스티누스를어떻게사용했는지를보여준다. 하지만이연구또한너무좁은영역으로만한정되어있는아쉬움이있다. 이논문은이러한연구상황의공백을메우고기존연구의오류를수정하는역할을하고자하며, 아래와같은순서로진행된다. 우선, 파레우스의 항변파의다섯개요점에대한조사 에나타난아우구스티누스인용을다룬후에, 영국특사들의 의견서 에나타난아우구스티누스인용을다루겠다. 이두부분이본논문의핵심부분이다. 그리고 도르트신경 자체도아우구스티누스와관련하여다루겠는데, 비록도르트신경에는아우구스티누스가인용되어있지않지만펠라기우스와펠라기우스주의에대한언급들이 8번나오므로그와연관하여아우구스티누스에대해논할수있기때문이다. 763) 결론부에서는아우구스티누스신학이도르트회의에끼친영향을정리하고, 그것을살펴보는의의에대해제시하고마치겠다. 761) Van Lieburg, The Participants at the Synod of Dordt, LXXVII-LXXIX. 762) Bieber-Wallmann, Remonstrantenstreit, in Drecoll ed., Augustin Handbuch, ( 인용문은 632 에나옴 ; Eine positive Beziehung auf Schriften Augustins fiel dagegen weg. ). 비버 - 발만의결론에대한필자의견해는아래본문에서제시할것이다. Jay Travis Collier, The Uneasy Reception of a Reformed Distinctive: The Influence of Readings of Augustine on Perseverance in Post-Reformation England (Calvin Theological Seminary, 2015) 에서콜리어는영국특사들이견인의교리에있어서항변파와반항변파가운데아주극단적인양쪽의견해들을배제하고자했다고주장한다. Baird Tipson, A Dark Side of 17th Century English Protestantism: The Sin Against the Holy Spirit, Harvard Theological Review 77, no. 3 4 (July 1984): 에서도역시영국특사들이그리스도의속죄의범위를논하는데있어서항변파와반항변파양측의극단적인견해들을거부하고자했음을주장한다. 그런데베어드팁슨 (Baird Tipson) 의논문은도르트회의에서아우구스티누스의역할에대해서는침묵한다. 763) Bieber-Wallmann, Remonstrantenstreit, 632 에서는 공식적인신경의본문에서아우구스티누스에대한명시적인언급은없지만, 도르트레흐트에서신학자들은전체적으로 7 번상대방을펠라기우스주의라고정죄했다 (Im offiziellen Wortlaut der Canones findet sich kein expliziter Bezug auf Augustin, insgesamt siebenmal beschuldigen die Theologen in Dordrecht allerdings die Gegner des Pelagianismus). 라고한다 ( 볼드체는나의것 ). 하지만아래에서보듯이라틴어본문을기준으로자세히세어보면 7 번이아니라, 8 번임을알수있다
272 Ⅱ. 도르트회의의두문서에나타난아우구스티누스 1. 파레우스의 항변파의다섯개요점에대한조사 에인용된아우구스티누스 다비드파레우스는하이델베르크의신학자였다. 764) 그는당대팔라틴지역의대표적인개혁파신학자였으나도르트회의가열렸던 1618년에 70세의연로한 나이때문에 (propter aetatem) 참석하지못하였고, 그대신토사누스 (Paul Tossanus; ) 가회의에참석하게되었다. 765) 하지만숙련된개혁신학자로서파레우스는자신의의견을적은편지와항변파반박문서를도르트회의에보낸다. 파레우스의편지는 1618년 10월 31일이나 11월 10일에작성된것으로보인다. 766) 편지는도르트의제 98회회의가열렸던 1619년 3월 4일월요일오후에헨리쿠스알팅기우스 (Henricus Altingius; ) 에의해회의원들에게전달되었고그날공적으로읽혔다. 767) 편지는 당신들사이의불행한분열 (infelix schisma vestrum) 에대해통탄하면서눈물을흘린다는내용으로어둡게시작한다. 768) 그리고항변파논박으로넘어가는데, 무엇보다예정론은아우구스티누스가가르친성경적인교리라고주장한다. 769) 파레우스는칼빈의 기독교강요, 3권 23장 3절이나칼빈의로마서 9:11에대한주석을근거로예정론을옹호하면서항변파를반박한다. 770) 편지의말미에서그는 이거룩한회의 (sancta haec Synodus) 가잘끝나길빌면서, 편지의수신자들이보편적정통교회 (Universa Orthodoxa Ecclesia) 를굳건히따르는자들이되기를기원한다. 771) 제99회회의가열린 1619년 3월 5일화요일오전부터는파레우스의 항변파의다섯개요점에대한조사 가읽혔다. 총 28쪽에달하는이논문은첫번째요점과두번째요점에대한부분은 3월 5일오전에읽히고, 세번째와네번째와다섯번째요점에대해서는제 101회회의가열렸던 3월 6일수요일오전에읽혔다. 772) 제 100회회의가열렸던 3월 5일오후에는브레멘의신학자마티아스마르티니우스 (Matthias Martinius; ) 가기독론의신인성 ( 神人性 ) 교리에대해공적으로설명했기때문이다. 773) 파레우스의논문은항변파의주장한항목, 한항목에대해서요약하고반박한논문형식의글이다. 774) 항변파의주장은그들스스로제안한바와같이다섯가지로요약된다. 첫째, 하나님은장차믿을자들 764) 파레우스에대한문헌은아래를보라. Howard Hotson, Irenicism and Dogmatics in the Confessional Age: Pareus and Comenius in Heidelberg, 1614, The Journal of Ecclesiastical History 46, no. 3 (July 1995): ; Wilhelm Kühlmann et al., eds., Die deutschen Humanisten: Dokumente zur Überlieferung der antiken und mittelalterlichen Literatur in der Frühen Neuzeit Abtlg 1 Bd 2 Die Kurpfalz David Pareus, Johann Philipp Pareus und Daniel Pareus, Europa Humanistica 7 (Turnhout: Brepols, 2010). 765)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202; Sinnema ed., Acata Synodi Nationalis: First Printed Edition, 312; Van Lieburg, The Participants at the Synod of Dordt, LXXXII. 766) Sinnema ed., Acata Synodi Nationalis: First Printed Edition, 312. 편지말미에는 1618 년 11 월에작성한것으로적혀있다.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 편지의본문은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에나온다. Sinnema and Bischof eds., Acta Authentica 와 Sinnema ed., Acata Synodi Nationalis: First Printed Edition 에는본문을생략했다. 이편지를누가읽었는지는 Acta 에적혀있지않다. 알팅기우스나아니면회의의주재자중에누군가가읽었을것이다. 768)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 Vniversae Orthodoxae Ecclesiae, consecutos vos esse statuatis.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 Sinnema ed., Acata Synodi Nationalis: First Printed Edition, ) Sinnema ed., Acata Synodi Nationalis: First Printed Edition, )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273 을예지하시고그들을예정하셨다. 둘째, 그리스도는모든사람들을위해죽으셨다. 셋째, 신앙은인간자신에게서나오는것이아니라그리스도로부터나온다. 넷째, 은혜는거부할수있다. 다섯째, 신앙이상실가능한지에대해서는성경의검토가더필요하다. 775) 항변파의다섯개의요점들은거의아르미니우스의작품을인용함으로써다뤄졌기에사실상아르미니우스의주장과진배없었다. 776) 파레우스는이와같은항변파의 5대주장을요약적으로제시한다음에자신의의견을피력한다. 항변파를반박하는논변가운데파레우스는아우구스티누스를 25번가량언급한다. 이것은매우의미가있는데, 왜냐하면아르미니우스 (Jacob Arminius; ) 는벌써여러차례자신의주장을아우구스티누스에근거하여제시했기때문이다. 777) 아르미니우스는 1587년부터암스테르담에서설교자로봉직했고, 1603년부터는레이던대학의교수가되었다. 778) 그는베자와함께공부했으나베자의예정론을좋아하지는않았다. 아르미니우스는베자의예정론을타락전선택설 (supralapsarianism) 로이해하였고, 베자에게있어서는예정이구원의주요원인이된다고생각했다. 아르미니우스는 1590년초부터이러한예정론에거부감을공개적으로드러냈다. 그는 1591년에로마서 7:13-25에대해설교했는데, 그설교때문에펠라기우스주의자라는비판을받게되었다. 흥미로운것은이때아르미니우스는자신의견해가보다아우구스티누스적이며, 개혁파의예정론이도리어아우구스티누스를떠난것이라고주장했다는사실이다. 779) 아르미니우스는 1592년말과 1593년초에행한로마서 9장설교에서자신의견해를더욱강력하게주장하였다. 그에따르면, 하나님은인간이장차믿을것을예지하시고예정하신다 ( 예지예정론 ). 780) 그리하여레이던대학의프란키스쿠스유니우스 (Franciscus Junius; ) 는사적인편지교환에서아르미니우스와논쟁하였고, 같은대학의프란키스쿠스고마루스 (Franciscus Gomarus; ) 는 1604년에아르미니우스와공개적으로논쟁하였다. 781) 아르미니우스는고마루스가하나님을 죄의조성자 (author of sin) 로만든다고비판했고, 반대로고마루스는아르미니우스가하나님으로하여금인간에의존하도록만든다고비판했다. 782) 특히 1608년에홀란드와서 ( 西 ) 프리슬란트고등평의회에서의논쟁 775) Selderhuis, Introduction to the Synod of Dordt ( ), XIX. 셀더하위스는이다섯가지요점이나중에도르트신경의구조가된것이의미가있다고지적한다. 776) Selderhuis, Introduction to the Synod of Dordt ( ), XVIII. 777) 아르미니우스와아우구스티누스의관계에대해서는아래논문을참조하라. Aza Goudriaan, Augustine Asleep or Augustine Awake? Jacobus Arminius s Reception of Augustine, in Arminius, Arminianism, and Europe: Jacobus Arminius (1559/ ), ed. Theodoor Marius van Leeuwen, Keith D. Stanglin, and Marijke Tolsma (Leiden: Brill, 2009), 리처드멀러는아르미니우스가예정론과섭리론에있어서보다엄격한아우구스티누스적견해를이탈했다고최종평가한다. Richard A. Muller, God, Creation, and Providence in the Thought of Jacob Arminius (Grand Rapids: Baker, 1991), 272. 그외에도다음연구물들을참조하라. Richard A. Muller, Arminius: A Study in the Dutch Reformation, Pneuma 9, no. 2 (Fall 1987): ; Richard A. Muller, Arminius and the Scholastic Tradition, Calvin Theological Journal 24, no. 2 (November 1989): ; Richard A. Muller, Arminius and the Reformed Tradition, Westminster Theological Journal 70, no. 1 (Spring 2008): 아르미니우스에대한보다개괄적인연구는아래연구서들을보라. William den Boer, God s Twofold Love: The Theology of Jacob Arminius ( ), trans. Albert Gootjes (Göttingen: Vandenhoeck & Ruprecht, 2010); Theodoor Marius van Leeuwen, Keith D. Stanglin, and Marijke Tolsma, eds., Arminius, Arminianism, and Europe: Jacobus Arminius (1559/ ) (Leiden: Brill, 2009). 778) 이단락에서아르미니우스에대한소개와그의아우구스티누스활용은아래글들을참조했다. Bieber-Wallmann, Remonstrantenstreit, ; Selderhuis, Introduction to the Synod of Dordt ( ), XVII-XIX. 779) Evert Dekker, Rijker dan Midas: vrijheid, genade en predestinatie in de theologie van Jacobus Arminius ( ) (Zoetermeer: Boekencentrum, 1993), 30; Bieber-Wallmann, Remonstrantenstreit, 628 에서재인용. 780) Selderhuis, Introduction to the Synod of Dordt ( ), XVII. 781) 고마루스는타락전선택설의대표적인인물이었다. 고마루스편에섰던사람들가운데서는타락후선택설주의자들도많았다. 따라서주요논쟁점은전택설 / 후택설문제가아니라, 예지예정론에대한문제였다. Selderhuis, Introduction to the Synod of Dordt ( ), XVII; 우병훈, 그리스도의구원 (SFC, 2016), 69-70, 고마루스에대해서는아래책을참조하라. Gerrit P. van Itterzon, Franciscus Gomarus (Nijhof: s-gravenhage, 1930). 782) Selderhuis, Introduction to the Synod of Dordt ( ), XVII
274 이아주중요한사건이었다. 이것은 1609 년과 1610 년에출간되었는데, 1610 년은이미아르미니우스가죽 은뒤였다. 한가지중요한점은고마루스의글에서는아우구스티누스가거의등장하지않는반면에, 아르미니우스는그리스도인의삶에서인간의책임성을강조하면서아우구스티누스를종종인용하고있다는사실이다. 783) 또한아르미니우스는칼빈이나베자의이중예정설을반대하면서아우구스티누스를인용한다. 그는만일이중예정설이옳다면하나님을 죄의조성자 로만드는셈이될것이라고주장했다. 784) 어떤사람이먼저죄를범하지도않았는데, 하나님이그사람을정죄하시는것은불가능하다고아르미니우스는주장했다. 785) 특히그는로마서 7장에대해서설교하면서, 7장후반부에나오는 나 는중생하지않은사람이라고주장했다. 786) 이때에도역시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 본성과은총 (De natura et gratia), 69를인용한다. 787) 주지하다시피, 아우구스티누스는초기에로마서 7장후반부의 나 를비중생자로해석하였다가이후에중생자로자신의입장을바꾸었다. 그런데아르미니우스는초기의아우구스티누스를이용하여로마서 7장에대한자신의견해를뒷받침할뿐만아니라, 후기의아우구스티누스도역시이용하고있다. 왜냐하면아르미니우스자신이보기에는후기의아우구스티누스의견해는여전히아르미니우스당대개혁파목사들의해석과는다르다고판단했기때문이다. 788) 한편, 아르미니우스는결코펠라기우스를동조하지않았는데, 인간이그리스도의은혜없이스스로율법을지킬수있다는견해를강하게부정하였던것을보면알수있다. 789) 이때에도역시아르미니우스는 본성과은총, 69를인용한다. 본성과은총, 69는은혜의자리에본성을넣어버린펠라기우스를아우구스티누스가비판한대목이다. 790) 아르미니우스는또한아우구스티누스가타락후선택설 (infralapsarianism) 을믿었다고주장했다. 791) 나중에아르미니우스는예정론자체를거부했는데, 6세기까지열린그어떤보편공의회에서도예정론을채택한적이없다는사실을논거로제시했다. 그는아우구스티누스의동시대교황이었던카일레스티누스 (Caelestinus; 년재위 ) 도역시펠라기우스주의를반대했지만예정론을취하지는않았음을지적했다. 792) 예정론을거부했던아르미니우스는 성도의견인교리 도역시반대했다. 793) 아르미니우스를 783) 고마루스가아르미니우스를비판한논문에는단지 2 번만아우구스티누스가인용되고있다. 비버 - 발만에따르면, 고마루스는칼빈과베자를따르는것으로충분하다고여겼기때문에교부인용을많이하지않았다고한다. Bieber-Wallmann, Remonstrantenstreit, ) Bieber-Wallmann, Remonstrantenstreit, 629. 하나님이인간의타락에대해서긍정이든부정이든어떤확정된지식이아니라다만예지 (foreknowledge) 만을가진다고주장한점에서아르미니우스의견해는몰리나의중간지식론과유사하다. Muller, God, Creation, and Providence in the Thought of Jacob Arminius, 를보라. 785) 아르미니우스는유니우스에게보낸편지에서이사실을주장했다. Arminius, Amica cum D. Franc. Junio de praedestinatione per litteras habita collatio (Leiden: Apud Godefridum Basson, 1613); Arminius, Opera theologica (Leiden: Apud Godefridum Basson, 1629), 477; Bieber-Wallmann, Remonstrantenstreit, 629 에서재인용. 786) Arminius, Opera theologica, ( 명제선언, 117). 787) 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 본성과은총 은펠라기우스를반대하는대표적인작품인데, 415 년봄에저술된것으로추정된다. Patrologia Latina( 이하에서 PL 로약칭함 ) 의제 44 권에실려있다. Allan D. Fitzgerald, ed., Augustine through the Ages: An Encyclopedia (Grand Rapids: Eerdmans, 1999), xxxix. 788) 자세한설명은아래를보라. Goudriaan, Augustine Asleep or Augustine Awake? Jacobus Arminius s Reception of Augustine, ) Arminius, Opera theologica, 124( 명제선언, 117). 790) 번역은아래를참조하라. Augustine of Hippo, A Treatise on Nature and Grace, in Saint Augustin: Anti-Pelagian Writings, ed. Philip Schaff, trans. Peter Holmes, vol. 5, A Select Library of the Nicene and Post-Nicene Fathers of the Christian Church, First Series (New York: Christian Literature Company, 1887), 145. 이시리즈는이하에서 NPNF(1) 로약칭한다. 791) Dekker, Rijker dan Midas, ; Bieber-Wallmann, Remonstrantenstreit, 629 에서재인용. 792) Arminius, Opera theologica, 103-4( 명제선언, 73-74)
275 비판했던자들중에는그가반 ( 半 ) 펠라기우스주의자가아닌지의심하는자들이있었다. 794) 1608년에쓴것으로보이는변증서에서아르미니우스는반 ( 半 ) 펠라기우스주의와연관된비판에대해, 아우구스티누스의견해가자유의지를무시했던마니교와은혜를무시했던펠라기우스주의의중간정도의견해이며, 자신이그점에서아우구스티누스를뒤따르고자한다고주장하였다. 795) 이처럼아르미니우스가아우구스티누스를인용하여자신의주장을전개하였기에파레우스가항변파의요점들을반박하면서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을직간접적으로 25번가량이나인용하고있다는것은매우중요한의미가있다. 그인용부분들을살펴보면, 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을근거로아르미니우스의주장들을대부분반박하고있음을알수있다. 먼저파레우스는죄인이스스로를구원할수있다는펠라기우스의교설은아우구스티누스의 그리스도의은총과원죄 (De gratia Christi et de peccato original i), cap. 2에서반박된다고주장한다. 796) 이것은인간이일종의중립의상태에서죄를범하지않고믿음의행동을할수있다고보는아르미니우스의견해를반박한것이다. 파레우스는 그리스도의은총과원죄, cap. 24를인용하면서하나님은한사람의마음들속에서새로운계시들만이아니라, 새로운의지들로써역사하신다고주장한다. 797) 이렇게보자면중생이란단지지성의변화가생기는것일뿐아니라, 새로운의지가형성되는것이다. 이것은중생전의인간의상태를중립적인것으로보는아르미니우스의견해를반박한것이다. 더나아가서반 ( 半 ) 펠라기우스주의적경향역시경계하는것이라볼수있다. 비록파레우스가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자체를인용하지는않지만, 아우구스티누스의이름을언급하면서로마서 7장에대한아르미니우스의해석을반대한다. 파레우스는로마서 7:15, 19를다루면서, 육체는성령에의해서, 육욕은선한의지에의해서, 그리고정욕은은혜에의해서극복된다고주장한다. 그리고아르미니우스가말하는 작용하는은혜 (gratia operans) 는이상에나오는대립들을뒤섞어버린다고주장하면서, 은혜란아우구스티누스의표현에따라 하나님의자비의움직임 (motus misericordiae Dei) 이라고주장한다. 따라서로마서 7장후반부의 나 는아르미니우스가말하듯이중생하지않은사람이아니라, 하나님의자비와은혜를받은사람곧중생한사람이라고파레우스는결론짓는다. 798) 793) 아르미니우스는아우구스티누스의 훈계와은총, 8.18 에서견인의은총을못받는신자들이가능하다고가르친다고주장하였다. Arminius, Opera theologica, 135. 하지만반항변파신학자들은 훈계와은총 의다른부분을인용하여아우구스티누스가견인의교리를가르침을주장하였다. Goudriaan, Augustine Asleep or Augustine Awake? Jacobus Arminius s Reception of Augustine, 72 에서재인용. 아래파레우스의글과영국특사들의 의견서 를보라. 794) 반 ( 半 ) 펠라기우스주의의개념은 16 세기말에형성된개념이다. Theodor Mahlmann, Prädestination, V. Reformation bis Neuzeit, Theologische Realenzyklopädie 27 (1997), ( 특히 133); Bieber-Wallmann, Remonstrantenstreit, 629 에서재인용. 795) Arminius, Opera theologica, ; Bieber-Wallmann, Remonstrantenstreit, 629 에서재인용. 796)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205. 한편, 그리스도의은총과원죄 는 418 년경에저술된대표적인반 ( 反 ) 펠라기우스작품인데, PL 44 권에라틴어본문이나오며, 영역은 NPNF(1) 5: 에나온다. 그런데문제는이책이제 1 권과제 2 권으로되어있는데, 파레우스의글에서는그냥 cap. 2 라는식으로인용된다는점이다. 아마도당시의판본과오늘날의판본이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의번호를매기는방식이달라서그런것같다. 하지만인용된라틴어를통해서인용된아우구스티누스작품의자리를찾을수있다. 본고에서는원전의번호매김을그대로인용한다. 파레우스가인용한 그리스도의은총과원죄, cap. 2 는영역의 NPNF(1) 5:218 에해당한다 (You informed me in your letter, that you had entreated Pelagius to express in writing his condemnation of all that had been alleged against him; and that he had said, in the audience of you all: I anathematize the man who either thinks or says that the grace of God, whereby Christ Jesus came into the world to save sinners, is not necessary not only for ever hour and for every moment, but also for every act of our lives: and those who endeavour to disannul it deserve everlasting punishment. ) 797)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208: Et Augustinus:... operari Deum in cordibus hominum, non solum novas revelationes, sed etiam BONAS VOLUNTATES. ( 대문자강조는원본에나오는것 ) 798)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221: quidem ut care a Spiritu, sensualitas a bona voluntate, concupiscentia a gratia tandem superetur. Denique Gratia Operans (quae cum duabus prioribus ab his confunditur) est motus
276 파레우스는또한 견인의은사 (De dono perseverantiae) 라는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제 14장을인용하면서, 성도들에대한예정이란다름아니라하나님의호의들의준비인데, 그것들에의해서누구든지자유롭게된자들이라면가장확실하게자유롭게된다. 라고주장한다. 799) 이견해는예정론자체를거부하기도했던아르미니우스의입장을반박한것이다. 항변파의다섯개요점에대한조사 에는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 훈계와은총 (De correptione et gratia), cap. 14도인용되는데, 파레우스는이부분을근거로하나님께서한사람의마음속에의지를만들어내셔서변화시킨다고주장한다. 파레우스는바로이어서 그리스도의은총과원죄, cap. 24도역시인용하여, 한사람의마음안에새로운의지들을조성하시는하나님에대해서설명한다. 800) 하나님은인간들의의지들안에서가장전능한능력을발휘하신다고파레우스는거듭주장한다. 801) 그는사무엘상 10:26과역대상 11장, 12장에서하나님께서사울의마음과다윗의마음에서각각역사하신것에대해아우구스티누스가설명한것을인용한다. 802) 이렇게하여파레우스는아르미니우스의펠라기우스주의적경향을아우구스티누스를인용하여비판하고있다. 803) 아르미니우스가주장한다섯번째요점은성도의견인교리를부정하는것이었다. 이에대해서파레우스는아우구스티누스의 견인의은사 라는작품이반박하고있다고주장한다. 804) 보다구체적으로파레우스는 견인의은사, cap. 2에서인용된성경구절인예레미야 32:40뿐만아니라, 에스겔 36:27, 이사야 59:21 등이성도의견인에대해서분명히가르친다고주장한다. 805) 견인의은사, cap. 2는견인의교리를지지하기위해서파레우스가여러차례인용한작품이다. 806) 성도의견인교리를뒷받침하기위해서파레우스는 은총과자유의지 (De gratia et libero arbitri o), cap. 16을인용한다. 거기서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은우리들이할수없는무엇인가를명하신다. 그리하여그분으로부터우리가무엇을간구해야만하는지알게하신다. 라고말했다. 807) 아우구스티누스가 고백록 에서남긴유명한문장즉, 명하는바를주시며, 원하는바를명하소서 (Da, quod iubes, & iube quod vis). 라는문장도연이어서파레우스는인용한다. 그리하여인간은하나님의은혜가없이는그어떤영적인선 ( 善 ) 도할수없음을강조함으로써펠라기우스주의의위험성을경고하고있다. misericordiae Dei (ut vocatur ab Augustino)... ( 이탤릭체강조는원본에나오는것 ) 799)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210: Confirmat idem Augustinus dicens: Haec Praedestinatio sanctorum nihil aliud est quam praeparatio beneficiorum Dei quibus certissime liberantur illi, quicunque liberantur. 영역은 NPNF(1) 5:539 를보라. 파레우스는바로이어서루터의로마서주석서문도인용한다. 참고로,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208 에서는이작품의이름이 De Bono Persever. 라고약칭되어있다. 하지만오늘날은 De dono Perseverantiae 로사용한다. 참고로, 견인의은사 는 428/429 년경에작성되었고, PL 45 권에나온다. 800) 영역은 NPNF(1) 5:489(De corr. et grat ) 를보라. 참고로, 훈계와은총 은 426/427 년경에작성되었으며, PL 44 권에나온다. 801)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223: Atqui Deus habet omnipotentissimam potestatem in voluntates hominum ) 영역은 NPNF(1) 5: 을참조하라. 803) 훈계와은총, cap. 14 는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224 에서도다시인용된다. 804)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226. 아래구절을참조하라. ( 렘 32:40) 내가그들에게복을주기위하여그들을떠나지아니하리라하는영원한언약을그들에게세우고나를경외함을그들의마음에두어나를떠나지않게하고... NPNF(1) 5:527 에파레우스가인용한 견인의은사 의영역이나온다. 806)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228 와 229 에서각각 견인의은사, cap. 2 와 cap. 2, 3, 6 을인용한다. 807)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227. 영역은 NPNF(1) 5:457(De grat. et lib. arb ) 에나온다. 은총과자유의지 는 426/427 년경작성되었고, 라틴어원문은 PL 44 에나온다
277 마지막으로파레우스는아우구스티누스의 세례론(De baptismo), 제 4권, 24장을인용하여, 이삭이할례를받은것이약속에근거해있듯이, 유아세례역시약속에근거해있다고주장한다. 즉, 하나님은표와인을먼저주시고경건을주신다는것이다. 파레우스는그렇기에유아세례역시견인의은혜를가리키는성례가된다고주장한다. 808) 이처럼파레우스는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들을두루인용하여, 아르미니우스가지녔던펠라기우스주의적성향및반 ( 半 ) 펠라기우스주의적성향을날카롭게비판하였다. 그의 항변파의다섯개요점에대한조사 전체에서아르미니우스는펠라기우스주의와거의동일시되고있다. 특별히파레우스는아르미니우스의주요논점들을비판하면서, 타락한인간의의지의변화는오직하나님의전능한능력에의해서만가능하며, 하나님은예정에근거하여이러한호의를베푸시고, 그렇게예정한자들은끝까지지키시는견인의은혜를베푸신다고주장하였다. 809) 2. 영국특사들의 의견서 에인용된아우구스티누스도르트회의는국제적인공교회적개혁파회의였던만큼네덜란드바깥에서특사들이많이참석하였다. 프랑스특사단을제외한국외특사단 9개와국내특사단 10개, 도합 19개의특사단들은항변파의다섯항목들을총네개로묶어서 ( 셋째와넷째항목은함께취급 ) 각각에대한 의견서 를네개씩제출하여자신들의견해를분명히피력함으로써회의참석자들이항변파에대해서올바른판단을내리도록도왔다. 810) 이중에서영국특사들의 의견서 는상당히중요한의미를가진다고볼수있는데, 출간된회의록 에따르면그들이제출한의견서가매항목마다가장앞에서제시되어있고, 또한거의가장길기때문이다. 영국특사들의중요성은도르트회의석상의자리배치를보더라도유추할수있는데, ( 그림에서보듯이 ) 그들은의장바로왼편에세개의열을할당받았기때문이다. 그반대편은정부파견단이배치되어있었던것을감안하면, 영국특사들은특사들이가장주목받는자리에있었음을알수있다. 811) 808)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231. 이부분에대한영역은 NPNF(1) 4:461-62(De bapt ) 에나온다 (And as in Isaac, who was circumcised on the eighth day after his birth, the seal of this righteousness of faith was given first, and afterwards, as he imitated the faith of his father, the righteousness itself followed as he grew up, of which the seal had been given before when he was an infant; so in infants, who are baptized, the sacrament of regeneration is given first, and if they maintain a Christian piety, conversion also in the heart will follow, of which the mysterious sign had gone before in the outward body). 참고로, 세례론 은 400/401 년경작성되었고, PL 43 에라틴어본문이실려있다. 809) 파레우스의주요논변들은나중에보게되듯이도르트신경에도그대로나타난다. 아울러, 본고에서는파레우스가인용한많은성경구절에대한검토는논문의목적상다루지않았음을밝힌다. 사실파레우스는아우구스티누스나프로스페루스나칼빈에대한인용보다훨씬많은성경인용들을제시하고있다. 810) Van Lieburg, The Participants at the Synod of Dordt, LXXVII-LXXXVIII 에는특사들의전체명단을 34 명으로제시한다. 하지만셀더하위스는 8 개의외국지역들에서 26 명의국제특사들이왔다고한다. Selderhuis, Introduction to the Synod of Dordt ( ), XXIV. 아마도명단에는들어가있으나실제로참여한사람은그보다적은사람이었고, 또한중간에교체된사람들도명단에넣고있어서숫자에있어서차이가있는것같다. 예를들어, 프랑스개혁교회는지방회의에서 4 명의목사들을보내기로결의했으나, 루이 13 세가가는것을허락하지않아서결국가지못했다 (Van Lieburg, 앞논문, LXXX). 아무튼, 이중에서 의견서 를제시한특사단들의수는총열아홉이었다. Sinnema, Calvin and the Canons of Dordt (1619), ) Selderhuis, Introduction to the Synod of Dordt ( ), XXIII 에실린좌석배치도를참조하라
278 [ 그림 1] 도르트회의좌석배치도 812) 도르트회의에참석한영국특사들은모두 6명이었는데, 이들이도르트회의에참석하게된경위는다음과같다. 1618년 6월 25일에특사들을초청하는편지가네덜란드 국무청 (the States General) 에의해서영국국왕제임스 I세에게보내졌다. 813) 당시의영국주재영사관이었던노엘드카론 (Noël de Caron; c ) 은 1618년 7월 14/15일경에제임스 I세가초청장을읽었으며, 몇몇유능한신학자들 (some capable theologians) 을보내기로승인했다고편지에기록하고있다. 814) 제임스 I세는원래 6명의신학자들을보낼계획도있었지만, 결국 4명을보내게된다. 그렇게해서란다프의주교 (bishop of Llandaff) 인조지칼톤, 워체스터의학장 (dean of Worchester) 인조셉홀, 캠브리지대학교수인존데이브넌트, 캠브리지에있는시드니칼리지의학사장 (prefect of Sidney College at Cambridge) 인새무얼워드가파견되었다. 815) 1618년 12월 17일에제임스 I세가스코틀랜드를대표하여파견한월터발칸퀄이회의에합류했다. 그리고조셉홀은건강이좋지못해서 1619년 1월에고향으로돌아갔고, 대신에런던의세인트폴성당의음악감독 (precentor) 이었던토머스고드가참석하게된다. 816) 따라서영국특사들의 의견서 에는홀을제외한 5명의이름 ( 순서대로칼톤, 데이브넌트, 워드, 고드, 발칸퀄 ) 이최종적으로서명되어있는것을볼수있다. 817) 의견서 는먼저 예정 (electio) 에대하여 정통적테제 (Orthodoxa Thesis) 를 4개의테제로나누어제시한다음, 예정에대한이단적테제들 (Theses Heterodoxae de Electione) 에대해서 8개로제시한다. 그리고 유기 (reprovatio) 에대하여 정통적테제 를 4개로제시한다음, 이단적테제들 을 4개로제시하고마친다. 그리하여총 20개테제를제시하는셈인데, 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이 25 번가량이나인용되어있다. ( 이하에서 의견서 는영국특사들의 의견서 를뜻한다.) 예정에대한정통적테제 I 을설명하면서 의견서 는아우구스티누스의 신앙편람 (Enchiridio 812) Selderhuis, Introduction to the Synod of Dordt ( ), XXIII 에서가져왔다. 영국특사들의자리가오른쪽위쪽즉, 의장의왼쪽에 3 열로배치된것을주목하라. 영국특사들옆의빈좌석들은프랑스특사들의자리로배정된것이다. 813) Selderhuis, Introduction to the Synod of Dordt ( ), XXIV. 국무청에서파견된 18 명의특사들이도르트회의에서국가의정치적권위를대변했다. Roelevink, Introduction to the Acts and the Instructions of the Delegates of the States General, LIII. 그들의명단과간략한생애소개는 Van Lieburg, The Participants at the Synod of Dordt, LXXII-LXXVI 에나온다. 814) Van Lieburg, The Participants at the Synod of Dordt, LXXVII. 참고로, 스코틀랜드제임스 6 세 (James VI and I; ) 는 1567 년부터스코틀랜드왕으로다스렸으며, 1603 년부터는왕실통합을통해서제임스 1 세가되어잉글랜드와스코틀랜드두나라의왕이되었다. 815) Van Lieburg, The Participants at the Synod of Dordt, LXXVII-LXXIX. 816) Van Lieburg, The Participants at the Synod of Dordt, LXXVIII. 817)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14. 의견서 부분은 출간된회의록 에서새롭게페이지번호가매겨지므로유의할필요가있다. 그래서 출간된회의록 부분에서 의견서 부분만을따로,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라고해서페이지번호를명기하겠다
279 n), cap. 75, 로마서 8:30, 요한복음 6:39, 37 등을인용하여예정론은성경적인가르침이라고주장한다. 818) 몇단락뒤에서 의견서 는아우구스티누스의 성도들의예정 (De praedestinatione sanctorum), cap. 19를인용하는데, 그내용은 하나님께서우리들을예정하셨을때, 하나님은어떻게우리들을거룩하고흠이없게만드실것인지에대해자신의일을미리아셨다. 라는것이다. 819) 훈계와은총, cap. 14도곧장이어서인용하는데, 구원을이루고자하시는하나님에게는그어떤인간의자유의지도저항할수없다. 는부분이다. 820) 이인용문은특히중요한데, 아자하우드리안 (Aza Goudriaan) 의분석에따르면, 도르트회의록을기준으로볼때에아우구스티누스의이문장이가장인기가있었던문장이기때문이다. 821) 의견서 는아우구스티누스의 그리스도의은총과원죄, cap. 13 을연이어서인용한다. 하나님은뜻에따라부른자들을가르치시고, 동시에그들에게행해야할바를알게하시고, 아는바를행하게하신다. 라는문장인데, 항변파가주장하듯이인간이먼저믿기를시작한다음에하나님이그를택하신것이아니라, 오히려인간의신앙행위는하나님의뜻과주도권에따라서된것임을가르치는내용이다. 822) 예정에대한정통적테제 II에서는그리스도를통하여그리스도안에서예정이이뤄짐을다룬다. 여기서아우구스티누스의 성도들의예정, cap. 15, 16이인용된다. 그한분 [ 그리스도 ] 이우리들의머리가되도록예정되듯이, 마찬가지로우리들많은자들도그분의지체들이되도록예정되었다. 라는내용과 하나님은그의아들들이될많은예정된자들을부르셨는데, 그리하여그들로하여금주님의예정된한아들의지체들이되도록하셨다. 라는내용이다. 823) 이어서 의견서 는 견인의은사, cap. 7도인용하는데, 그내용은 인간의타락이후에하나님은인간이그분께가는것이하나님의은혜에만달려있도록하셨다. 는내용이다. 824) 예정에대한정통적테제 III은신앙과견인등은모두은혜의선물임을주장한다. 의견서 에서는아우구스티누스의 성도들의예정, cap. 10, 16, 17( 두번 ) 이언급되는데, 하나님의예정은선 ( 善 ) 안에있고, 은혜의준비가된다. 은혜는실로그자신의예정의효과이다. 라는주장, 행위들이아니라, 믿음으로부터 구원이주어진다는주장, 믿었기때문에예정된것이아니라, 예정된자들이믿는다. 는주장, 하나님의뜻에따라부름받은자들에게하나님의선물이예정된자들에게주어진 818)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3. 신앙편람 은 421/422 년경작성되었고, PL 40 에나온다. 819)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4: Cum nos praedestinavit, opus suum praescivit, qui nos sanctos & immaculatos facit. 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의영역은다음과같다. NPNF(1) 5:517( When, therefore, He predestinated us, He foreknew His own work by which He makes us holy and immaculate ). 참고로, 성도들의예정 은 428/429 년경작성되었고, PL 44 에나온다. 820)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4: Deo volenti salvum facere nullum hominum resistit arbitrium. 821) Goudriaan, Augustine Asleep or Augustine Awake? Jacobus Arminius s Reception of Augustine, 72. 훈계와은총, 은원래 deus, cui volenti facere saluum nullum hominum resistit arbitrium 인데, 의견서 는약간수정하여인용했다. 822)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4: Sic docet eos, qui secundum propositum vocati sunt, simul donans, & quod agant scire, & quod sciunt agere. 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의영역은다음과같다. NPNF(1) 5:222( For it is thus that God teaches those who have been called according to His purpose, giving them simultaneously both to know what they ought to do, and to do what they know. ) 823)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4: Sicut praedestinatus est ille unus, ut caput nostrum esset, ita multi praedestinati sumus, ut membra eius essemus., Vocat Deus praedestinatos multos filios suos, ut eos faciat membra praedestinati unici Filii sui. 824)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4: Post casum hominis non nisi ad gratiam suam Deus pertinere, ut homo accedat ad illum. Hanc gratiam posuit in illo, in quo sortem consequuti sumus praedestinati secundum propositum. 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의영역은다음과같다. NPNF(1) 5:530( But, after the fall of man, God willed it to pertain only to His grace that man should approach to Him; nor did He will it to pertain to aught but His grace that man should not depart from Him. ) 볼드체로된부분만 의견서 에인용되어있다. 인용문의뒷부분은다른문장으로바꾸었다
280 다. 그래서그들안에서믿기를시작함과, 신앙안에서이생 ( 生 ) 의끝까지견딤이있는것이다. 라는 주장이인용된다. 825) 다음으로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은 예정에대한이단적테제 I에서인용된다. 견인의은사, cap. 14가인용되는데, 이것은파레우스가 항변파의다섯개요점에대한조사 에서인용한것이다. 즉, 성도들에대한예정이란다름아니라예지이자하나님의호의들의준비인데, 그것들에의해서누구든지자유롭게된자들이라면가장확실하게자유롭게된다. 라는문장이다. 826) 이인용으로써 의견서 는예지예정론을반박하고있다. 예정에대한이단적테제 II 에서 의견서 는아우구스티누스의 성도들의예정, cap. 19 와 17 을인용하는데, 그내용은위에서소개하였기에생략하겠다. 827) 예정에대한이단적테제 V 에서는 펠라기우스파두서간반박 (Contra duas epistulas Pelagianorum), lib.4, c.6 와 lib.2, c.7 이 성 도들의예정, cap. 17 과함께인용된다. 각각의인용은 인간을양으로삼으신분그자신이경건의 순종을위하여인간의의지들을자유롭게하신다. 는내용 828) 과 야곱을사랑하신것은미래행위를 예지하셨기때문이아니다. 라는내용 829) 과신자들은 하나님께서장차하실일을예지하신그런예정 으로써세상이조성되기전에선택되었으며, 하나님께서예정하신바를성취하셨던그런소명으로써세 상으로부터선택되었다. 라는내용이다. 830) 예정에대한이단적테제 VII 에서는 견인의은사, cap. 11 이인용된다. 긴인용을짧게만간추리면, 하나님은자신의자녀를그리스도안에서택하셔서그 들에게은혜를거저주신다는내용이다. 831) 여기에서도역시 의견서 는항변파가하나님의은혜를받 는근거와시작점을인간에게먼저부여했던잘못을교정하고자한다. 예정에대한이단적테제 VIII 은 견인의은사, cap. 16 을마지막에인용한다. 인용문은예정교리와견인의교리를동시에지 지하는내용으로, 속거나변할수없는자신의예지속에서미래일들을정하는것은결국에는예정이 나다름없는것이다. 라는문장이다. 832) 825)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5: Praedestinatio Dei, quae in bono est, gratiae est praeparatio. gratia vero est ipsius praedestinationis effectus.... Nunquid dixit, Non ex operibus, sed ex credente?... Intelligamus vocationem, qua fiunt electi, non qui eliguntur quia crediderunt, sed qui eliguntur, ut credant.... Haec dona Dei dantur electis secundum Dei propositum vocatis, in quibus est & incipere credere, & in fide ad hujus vitae terminum perseverare. 826)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6: Haec Praedestinatio Sanctorum nihil aliud est, quam praescientia & praeparatio beneficiorum Dei, quibus certissime liberantur, quicunque liberantur. 영역은 NPNF(1) 5:539 에나온다. 앞의파레우스의인용보다더원전에가깝게인용하였다. 827)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7. 참고로, 예정에대한이단적테제 IV 에서토마스아퀴나스의 Quaest. disp. de Praedest. Art. 1 을인용하여항변파를반박하는데, 이것은의미가있다. 왜냐하면아르미니우스는예정론에대해서칼빈 ( 및베자 ) 의견해, 아퀴나스의견해, 아우구스티누스의견해를소개하고, 자신의견해가아퀴나스의견해에가깝다고제시한적이있기때문이다. Arminius, Amica cum D. Franc. Junio de praedestinatione per litteras habita collatio, 372; Muller, God, Creation, and Providence in the Thought of Jacob Arminius, 163 에서재인용. 828)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8: Qui facit overs homines, ipse ad obedientiam pietatis humanas liberat voluntates. 영어번역은아래를보라. NPNF(1) 5:423( He then who makes men His sheep, He frees the wills of men for the obedience of piety. ) 참고로, 펠라기우스파두서간반박 은 421 년경에저술되었고, PL 44 에나온다. 829)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9: Iacob fuisse dilectum; atque ita contradictis Apostolo dicenti, Non ex operibus: quasi non posset dicere, non ex praesentibus, sed ex futuris operibus. 830)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9: Electi sunt ante Mundi constitutionem ea praedestinatione, in qua Deus sua futura facta praescivit: electi sunt de Mundo ea vocatione, qua Deus id, quod praedestinavit, implevit. 831)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10. 영어번역은아래를보라. NPNF(1) 5:534( Accordingly, as says the apostle, It is not of him that willeth, nor of him that runneth, but of God that showeth mercy, who both comes to the help of such infants as He will, although they neither will nor run, since He chose them in Christ before the foundation of the world as those to whom He intended to give His grace freely. ) 832)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11: In sua, quae falli mutarique non potest, praescientia, futura opera disponere, id omnino, nec alius quicquaem, est praedestinare. 영어번역은아래를보라. NPNF(1) 5:542( For
281 1610년에항변파는반항변파의견해에대해요약하는보고서를작성하였는데, 사실그안에는반항변파에대해잘못생각한내용도포함되어있었다. 대표적으로반항변파가 신앙은선택의결과로, 불신앙은유기의결과로본다. 고생각한점이다. 하지만반항변파는신앙은선택의결과가맞지만, 유기가선택과같은방식으로이뤄지는것은아니라고주장했다. 833) 그런점을 유기에대한정통적테제 I 에서는 성도들의예정, cap. 6과 훈계와은총, cap. 13과 견인의은사, cap. 14를인용하여설명한다. 그각각의인용문은 자비는예정안에있고, 판단은눈먼자들안에있다. 는내용, 예정들의가장확실하고가장복된숫자들에해당되지않는자들은자유의지에내버려진다. 는내용과 하나님의더높은판단안에서은혜의예정에의해서멸망의사람들로부터분리되지않은자들은, 만일그런것들을그들이들었거나보았다면그들은믿었을수도있는그런신적인말씀들과행위들이그들에게적용되지않는다. 라는내용이다. 834) 이세문장모두유기가선택과는다른방식으로일어난다는것을가르친다. 즉, 선택받지못한자들은자신들의타락한자유의지속에내버려지며, 그들에게는복음이적용되는은혜가베풀어지지않았을뿐이다. 이처럼유기의방식이란, 구원받는자들에게적극적으로은혜를베푸시는것과는다른방식으로이뤄짐을알수있다. 유기에대한정통적테제 II에서는 견인의은사, cap. 8과 율리아누스반박 (Contra Iulianum), lib.5, cap. 3을인용한다. 전자는 구원받은자는은혜를소중히여기게하고, 구원받지못한자는빚을깨닫게하라. 는문장이다. 835) 후자는좀긴문장인데요약하자면, 모든사람이마음이강퍅하기에그들의행위대로하나님의진노를받아야마땅하지만, 하나님은그럼에도불구하고어떤자들은자비로운선하심때문에회개로이끄시고, 다른자들은의로운판단에따라회개로이끄시지않는다. 라는내용이다. 836) 유기에대한정통적테제 IV의끝부분에는 훈계와은총, cap. 13을인용하는데, 그내용을보면마치아우구스티누스가견인의교리를거부하는듯이느껴진다. 어떤자들은하나님의은혜를받되, 일시적이고견인하지못한다. 그들은버리고버림당한다. 왜냐하면자유의지에내버려지기때문이다. 라는부분이인용되기때문이다. 837) 그러나 유기에대한정통적테제 IV의앞부분에서이미영국특사들은선택받지못한자들도은혜를맛볼수있지만사실그들이선택받지못했기에떠나간다고주장하고있다. 그들은히브리서 6:4를그렇게해석한다. 그리고로마서 11:7이가르치는바도그런것이라고주장한다. 838) 따라서예정된자들도은혜에서떨어져나갈수있다고하는항변파의주장은잘못 the ordering of His future works in His foreknowledge, which cannot be deceived and changed, is absolute, and is nothing but, predestination. ) 833) Selderhuis, Introduction to the Synod of Dordt ( ), XVIII 을보라. 834)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11 에는 Ecce misericordia, & judicium: misericordia in electione, judicium in eos, qui excaecati sunt., Qui non pertinent ad certissimun & felicissimum numerum Praedestionatorum, dimittuntur libero arbitrio., Qui Dei altiore judicio a perditionis massa non sunt gratia Praedestinationis discreti, ipsis non adhibentur dicta divina vel facta, per qua possent credere, si audirent talia, vel viderent. 라는세문장이줄만바꾸어서나란히인용되어있다. 835)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12: Qui liberantur, gratiam diligat; qui non liberatur, debitum agnoscat. 율리아누스반박 은 421/422 년경저술되었으며, PL 44 에나온다. 836)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12:... Deus tatmen inde alios per misericordem bonitatem adducit ad poenitentiam, alios secundum iustum iudicium non adducit. Augustine of Hippo, Against Julian, ed. Hermigild Dressler, trans. Matthew A. Schumacher, vol. 35, The Fathers of the Church (Washington: The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 Press, 1957), 258. Therefore, though all men, of the same mass of perdition and condemnation, unrepentant according to the hardness of their heart, treasure up wrath to themselves on the day of wrath when each will be repaid according to his works, God through His merciful goodness leads some of them to repentance, and according to his judgment does not lead others. 837)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12: Aliqui gratiam Dei suscipiunt, sed temporales sunt, nec perseverant; deserunt, & deseruntur: dimissi enim sunt libero arbitrio
282 된것이라고영국특사들은주장한다. 유기에대한이단적테제 Ⅲ에서는아우구스티누스의 서간, 107을두번인용한다. 그내용은구원은오직하나님의은혜에달린것임을주장하는내용이다. 839) 이렇게보자면, 제이콜리어가주장즉, 영국특사들이성도의견인교리와관련하여항변파와반항변파양측의극단적인견해를거부하고자했다는것이옳은것처럼보인다. 840) 하지만, 전체적으로살펴보면영국특사들의견해도견인의교리를인정하는쪽에좀더가까운것같아보인다. 위의본문처럼그들이때로항변파에가까운입장을제시한것은그들에동조하기위해서라기보다는, 반항변파측의극단적인주장을배제하기위해서였다고해석함이바람직할것이다. 정리하자면, 영국특사들의 의견서 는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들을인용하면서항변파의주요요점들을거부한다. 첫째로, 항변파는하나님이장차믿을자들을예지하시고그들을예정하신것이라고하지만, 영국특사들은하나님이예지하신내용이란어떤죄인들이장차믿을것이라는사실이아니라, 하나님께서그들에게은혜를주실것이라는사실임을분명히했다. 예지속에서결정된하나님의일들은사실상예정과동일하다. 의견서 는특별히구원은하나님의은혜에기인하는것임을강조한다. 예정이먼저이지인간의믿으려는의지가먼저가아니다. 둘째로, 특사들은하나님의은혜는불가항력적인데, 구원을이루고자하시는하나님에게는그어떤인간의자유의지도저항할수없기때문이라고주장했다. 의견서 는예정이그리스도안에서이뤄짐을강조한다. 이것은흔히말하는 제한속죄 와관련된부분으로해석될수있다. 여기서주목할점은, 인간은전적으로그리스도의사역으로구원을받으며, 인간의행위로구원받지못한다는가르침에방점이놓인다는사실이다. 셋째로, 영국특사들의 의견서 는예정과유기는다른방식으로이뤄짐을강조한다. 예정은하나님의은혜의선물이지만, 유기는죄인을그들의자유의지에내버려두시는것이다. 인간이구원받는것에대해하나님께찬양을돌려야마땅하지만, 인간이유기된다하여하나님이책임이있는것은아니다. 죄인인인간, 그가자기의지로죄를지어멸망당하기때문이다. 넷째로, 의견서 는견인의교리를적절하게강조한다. 하나님의구원은확고한예정속에서주어지므로결코흔들릴수없다. 예정받지못한자가일시적으로은혜를맛볼수있으나, 그들이은혜로부터이탈하는것을은혜가가진고유한성격에서찾아서는안된다. 참된은혜를경험한사람은반드시끝까지구원받는다. 그참된은혜는하나님의예정에근거하여주어진것이기때문이다. 3. 도르트신경에간접적으로나타나는아우구스티누스비버-발만은도르트신경에아우구스티누스에대한언급이없는것을두고서, 아우구스티누스작품에대한적극적인관련성이사라졌다. 라고해석하고있다. 841) 하지만그것은그렇게단순히해석할사안이아니다. 도르트신경이아우구스티누스를인용하지않는것은, 되도록이면성경만을가지고논증을풀어나가려는도르트회의의의지가반영되었기때문이다. 사실도르트신경에는아우구스티누스뿐아니라그어떤정통신학자도언급되지않는다. 하지만그렇다고해서아우구스티누스의영향력이도르트신경에전혀없다고볼수는없다. 오히려도르트신경에는펠라기우스및펠라기우스주의에대한언급들 838)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12. ( 히 6:4) 한번빛을받고하늘의은사를맛보고성령에참여한바되고 ; ( 롬 11:7) 그런즉어떠하냐이스라엘이구하는그것을얻지못하고오직택하심을입은자가얻었고그남은자들은우둔하여졌느니라. 839) Iudicia, in Acta Synodi Nationalis (Leiden), 14: Scimus gratiam non omnibus hominibus dari, & quibus datur, non solum secundum merita operum non dari, sed nec secundum merita voluntatis eorum, quibus datur. Multi non salvantur: Non quod ipsi nolint, sed quia Deus non vult. 840) Collier, The Uneasy Reception of a Reformed Distinctive: The Influence of Readings of Augustine on Perseverance in Post-Reformation England, 제 3 장을참조하라. 841) Bieber-Wallmann, Remonstrantenstreit,
283 이 8번 842) 나오므로그와연관하여아우구스티누스에대해논할수있다. 843) 사실상위에서다룬파레우스의글들이나영국특사들의 의견서 에서는항변파를펠라기우스주의와거의동일하게취급하고있다. 그래서항변파에대한반박을펠라기우스주의에대해반박하였던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들을두루인용하여전개했던것이다. 따라서도르트신경에서펠라기우스나펠라기우스주의에대한언급에서아우구스티누스의영향력을보는것은충분한근거가있다. 도르트신경첫째교리의 오류논박 4 에서는예정이인간의행위에의존한다는항변파의주장을 펠라기우스의맛을낸다 (Pelagium enim sapiunt). 고하면서비판한다. 844) 항변파의주장에대해서영국특사들은 의견서 에서아우구스티누스의 서간, 107을인용하여, 구원은오직하나님의은혜에기인한다는주장으로비판했다. 도르트신경둘째교리의 오류논박 3 에서는 그리스도께서는성부를위해인간과다시관계를맺고그분이기뻐하시는대로새로운조건을세우실권리나완전한뜻만을공로로얻으신것이다. 하지만이조건들에순종하는것은인간의자유의지에달려있으며따라서아무도이조건들을충족시키지못할수도있고모든사람이충족시킬수도있다. 라는주장에대해서 지옥에서펠라기우스의오류를다시불러내고있다 (Pelagianum errorem ab inferis revocant). 라며비판한다. 845) 항변파의위의주장역시하나님께서한사람의마음속에의지를만들어내셔서변화시킨다고주장했던아우구스티누스의견해로반박되었다. 예를들어, 파레우스가 항변파의다섯개요점에대한조사 에서인용한 훈계와은총, cap. 14를떠올릴수있다. 도르트신경둘째교리의 오류논박 6 에서는항변파가 펠라기우스주의의치명적인독을사람들에게마시도록주려고시도한다 (populo perniciosum Pelagianismi venenum conantur propinare). 고적고있다. 846) 왜냐하면그들은그리스도의은택들을받는것은인간의자유의지에달린것이지하나님의특별한은혜가작용해서그런것이아니라고주장하기때문이다. 하지만영국특사들은 견인의은사, cap. 7의내용, 인간의타락이후에하나님은인간이그분께가는것이하나님의은혜에만달려있도록하셨다. 라고말했던아우구스티누스의주장으로항변파의내용을반박하였다. 도르트신경셋째와넷째교리의 2 항 에서는부패의전파가 펠라기우스주의자들이한때원했던것 처럼 모방으로써가아니라, 악한본성의유전을통해서일어난다고적고있다. 847) 이처럼항변파는원 842) Bieber-Wallmann, Remonstrantenstreit, 632 에서는 7 번이라고하지만, 사실은아래에서보듯이 8 번이다. 843) 도르트신경의라틴어비판본과영역은아래에서각각찾을수있다. Bakhuizen van den Brink, De Nederlandse Belijdenisgeschriften (Amsterdam: Bolland, 1976), ; Ecumenical Creeds and Reformed Confessions (Grand Rapids: CRC Publications, 1988), ; Philip Schaff, The Creeds of Christendom, with a History and Critical Notes: The Evangelical Protestant Creeds, with Translations, vol. 3 (New York: Harper & Brothers, 1882), ( 라틴어 ), ( 영어 ). 우리말번역은코르넬리스프롱크, 도르트신조강해, 황준호역, 김병훈신조감수 ( 서울 : 그책의사람들, 2012), 을참조하고, 수정했다. 844) Schaff, The Creeds of Christendom, 3: ) Schaff, The Creeds of Christendom, 3:563. 참고로, 도르트신경둘째교리의 오류논박 4 에서는그리스도의공로로의롭다하심을받는것을거부하는항변파의주장을 불경건한소키누스와함께 (cum impio Socino) 연관하여비판한다 ( 앞책, 3:563). 도르트신경에서소키누스는이자리에서단한번언급되었다. 846) Schaff, The Creeds of Christendom, 3: ) Schaff, The Creeds of Christendom, 3:564( corruptione ab Adamo in omnes posteros [solo Christo excepto] non per imitationem [quod Pelagiani olim voluerunt], sed per vitiosæ naturæ propagationem, justo Dei judicio, derivata ). 웨스트민스터신조들이가르치는것도역시도르트신경의내용과일치한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6 장 3 절, 웨스트민스터대교리문답 22 문답, 26 문답, 웨스트민스터소교리문답 16 문답에서아담의죄로인한사망과부패한본성은 보통생육법으로그들에게태어난모든후손들에게전수되었다. 라고가르친다. 이것이현대에지니는중요성은우병훈, 개혁신학에서본진화창조론 : 우종학, 무신론기자, 크리스천과학자에게따지다 를중심으로, 개혁논총 제 41 권 (2017): 30 을보라
284 죄교리를거부했다. 이부분도역시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과관련된다. 한예로, 파레우스는 그리스도의은총과원죄, cap. 24를인용하면서하나님은한사람의마음속에서새로운계시들만이아니라, 새로운의지들로써역사하신다고주장했는데, 그것은중생전의인간의상태를중립적인것으로보는항변파의견해와반대되는내용을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으로주장한것이다. 도르트신경셋째와넷째교리의 10항 에서는부르심을받은자들이회심하게되는이유는 교만한펠라기우스의이단이천명하듯이 (quod superba Pelagii hæresis statuit) 사람의자유의지에있는것이아니라, 전적으로하나님께있다고가르친다. 848) 이와비슷하게도르트신경셋째와넷째교리의 오류논박 7 에서는사람이회심하게되는하나님의은혜는오직부드러운조언의방식으로인간의의지를설득하면서작용한다고주장하는항변파의주장에대해 이것은실로전적으로펠라기우스적이며, 성경전체와반대된다 (Omnino enim hoc Pelagianum est, et universæ Scripturæ contrarium). 고주장한다. 849) 위에서보았듯이, 자유의지문제는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에자주거론되던주제였다. 파레우스는 훈계와은총, cap. 14를인용하여하나님께서한사람의마음속에의지를만들어내셔서회심을일어나게하신다고주장한다. 영국특사들은 펠라기우스파두서간반박, lib.4, c.6에서 인간을양으로삼으신분그자신이경건의순종을위하여인간의의지들을자유롭게하신다. 는내용을인용하여항변파를반박하였다. 도르트신경셋째와넷째교리의 오류논박 9 는인간의자유의지는은혜와합력해서회심을시작하며, 순서에있어서은혜가의지의발휘를앞서지않는다는주장에대해서, 펠라기우스주의자들사이에있는이교리를고대교회가벌써오래전에사도의로마서 9:16을가지고정죄를했다 (Hoc enim dogma Ecclesia prisca in Pelagianis jam olim condemnavit, ex Apostolo Rom. 9:16). 라고주장한다. 850) 영국특사들의 의견서 에인용된 그리스도의은총과원죄, cap. 13, 하나님은뜻에따라부른자들을가르치시고, 동시에그들에게행해야할바를알게하시고, 아는바를행하게하신다. 라는내용이항변파의주장을반박할수있었다. 아우구스티누스는인간의신앙행위가하나님의뜻과주도권에따라서된것임을가르쳤기때문이다. 도르트신경다섯째교리의 오류논박 2 는견인의교리를다루는데, 항변파의주장즉, 하나님께서신자에게필요한힘을주시더라도신자가끝까지인내할수있을지없을지는그사람의의지에달려있다는주장에대해 이명제는명백한펠라기우스주의를견지하는것이다 (Hæc enim sententia manifestum Pelagianismum continet). 라고비판한다. 851) 성도의견인교리를부정하는항변파의주장에대해서파레우스는 견인의은사, cap. 2를통해반박했다. 정리하자면, 도르트신경은첫째교리부터다섯째교리에이르기까지도합 8 번이나항변파를펠라기우 스및펠라기우스주의와연관시켜비판했다. 그리고그비판들은모두파레우스나영국특사들이인용했 던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에나타나는내용과일치하는것이다. 물론, 도르트신경이그렇게작성된것 에는아우구스티누스의영향이지대했다고단정지어말하는것은무리겠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회의 의참가자들이파레우스의 항변파의다섯개요점에대한조사 나영국특사들의 의견서 를통해 848) Schaff, The Creeds of Christendom, 3: ) Schaff, The Creeds of Christendom, 3: ) Schaff, The Creeds of Christendom, 3:570. 참고로, 아래성경구절은도르트회의에서반항변파의주장을핵심적으로드러내는구절이라볼수있다. ( 롬 9:16) 그런즉원하는자로말미암음도아니요달음박질하는자로말미암음도아니요오직긍휼히여기시는하나님으로말미암음이니라. 851) Schaff, The Creeds of Christendom, 3:
285 서 그리고그들자신이알고있었을아우구스티누스에대한지식을통해서 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들이 도르트신경본문형성에도역시영향을끼쳤음은부인할수없을것이다. Ⅲ. 결론 : 도르트회의에나타난아우구스티누스의영향력 도르트신경의다른곳에는이상과같은펠라기우스및펠라기우스주의에대해직접적으로언급한부분들외에도사실상아우구스티누스와연관지어생각할수있는부분들이자주나타난다. 한예로, 도르트신경첫째교리의 15항 에서는예정이이뤄지는방식과유기가이뤄지는방식은다르다는것을가르친다. 죄인이구원받는것은하나님의은혜에의한것이지만, 죄인이스스로파멸로빠진것은하나님이죄의원인이되기때문에그런것은아니기때문이다. 이에대해서영국특사들의 의견서 는 성도들의예정, cap. 6과 훈계와은총, cap. 13과 견인의은사, cap. 14를인용하여충분히설명했다. 따라서도르트신경에는아우구스티누스에대한직접적인인용은없을지라도, 아우구스티누스의영향력이매우분명하게나타난다고할수있다. 이상과같은사항들을종합하자면, 도르트회의에서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들은주로하나님의예정은인간의행위에근거하지않는다는내용, 하나님은그리스도안에서우리를택하셨다는내용, 모든인간의의지가타락했음에대한내용, 타락한의지는은혜로만변화가능하다는내용, 은혜는불가항력적이라는내용, 성도는끝까지인내한다는성도의견인에대한내용을주장함에있어서사용되었음을알수있다. 여기서한가지더관찰하자면, 흔히들말하는도르트신경의둘째교리를 제한속죄 (Limited Atonement) 라고요약하지만, 방점은 제한 에있기보다는 속죄 에있다는점이다. 다시말해서도르트회의의논의에서중요했던점은구원이제한적으로주어진다는사실보다는, 구원은인간의공로나행위가아니라은혜로그리스도의공로에근거해서주어진다는점이었다. 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도그런측면이강조되어인용된다. 852) 이처럼, 도르트회의에서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들이어떻게활용되었는지를살펴보면, 도르트신경의 의미도보다풍성하게음미할수있고, 도르트회의에서주요논의지점이어디에있었는지파악하는데 도움이된다. (*) 852) 영국특사들의 의견서 에서 예정에대한정통적테제 II 에인용된 성도들의예정, cap. 15, 16 과 예정에대한이단적테제 VII 에인용된 견인의은사, cap. 11 을보라
286 우병훈박사의도르트회의와아우구스티누스 : 파레우스의 조사 와영국특사들의 의견서 를중심으로에대한논평 1 정원래박사 ( 총신대신학대학원역사신학 ) 1. 논문에대한이해 우병훈박사의상기논문 도르트회의와아우구스티누스 : 파레우스의 조사 와영국특사들의 의견서 를중심으로 는종교개혁시대의후반까지얼마나신학적인논쟁이치열했으며, 동시에개혁파진영의정체성을확립하기위한노고가지대했음을잘드러내고있다. 상기논문은도르트회의가아우구스티누스의이해를둘러싼첨예한논쟁의장이었음도잘제시하고있다. 발표자는이를위해먼저도르트회의에서작성된회의록에등장하는두개의중요한문서파레우스의 항변파의다섯개요점에대한조사 와영국대표단의 의견서 를분석하여아우구스티누스의영향력을고찰하고있다. 본논지를이끌고있는가장중요한요소는도르트회의의신학적논의에서아우구스티누스가어떠한영향을끼쳤는가? 이다. 특히발표자는아르미니우스로대변되는항변파와반항변파모두아우구스티누스의신학을근거로자신들의주장을펼치고있음을주목한다. 반항변파는항변파들의아우구스티누스인용과이해를역시아우구스티누스의저작을통해서논박하고있다고보기때문에, 회의록에등장하는아우구스티누스의인용에대한고찰은도르트회의의논쟁과결론을이해하는핵심으로제시한다. 우선적으로파레우스의 항변파의다섯개요점에대한조사 의연구를통해, 발표자는 파레우스가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들을두루인용하여, 아르미니우스가지녔던펠라기우스주의적성향및반 ( 半 ) 펠라기우스적성향을날카롭게비판한다 고평가한다. 동시에 영국특사들의 의견서 는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들을인용하면서항변파의주요요점들을거부한다 고결론짓는다. 발표자는도르트신경의다섯교리들에서 8번이나항변파를펠라기우스및펠라기우스주의와연관시켜비판한다는점을주지시킨다. 도르트신경에서등장하는펠라기우스에대한언급, 펠라기우스의맛을낸다 ; 지옥에서펠라기우스의오류를다시불러내고있다 ; 펠라기우스주의의치명적인독을사람들에게마시도록주려고시도한다 ; 이명제는맹백한펠라기우스주의를견지하는것이다 ;... 등에서아우구스티누스의영향은명백하다고결론짓는다. 2. 논문에대한평가 우병훈박사의본논문은도르트회의의신학적배경과본질에대한이해에매우유익한논문으로평가 받을만하다. 먼저는실상회의가성경적근거만을공적으로제시하려는상황에서회의록을분석하여그논쟁의신학 적배경을제시하고고찰하는작업은많은노력과수고를요하는일이다. 이를성실하게감당한연구자 에게감사한다
287 둘째로본연구에서고찰의대상으로삼고있는두문서는도르트신경의역사적배경에대한이해와 신학적논쟁점의이해를위해서매우유익하다. 도르트신경의다섯원리는이러한치열할논쟁을바탕 으로탄생하였기때문이다. 따라서다섯원리에대한이해의깊이를더하는데매우도움이될듯하다. 셋째로결론에서연구자가간략하게제시하는부분인, 도르트신경의둘째교리인 제한속죄 (Limited Atonement) 와관련하여, 방점이 제한 이아니라 속죄 에있고, 이는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역시그렇게인용된다고제시한다. 이는아우구스티누스의신학에대한이해가도르트신경의해석에도어느정도영향이미칠수있음을보여준다. 따라서관련된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에대한이해의필요성을새로이제시해준다. 넷째로본연구는도르트회의 400 주년을기념하는해에신학적연구의풍성함을더하는데크기기여를 하였다. 3. 논문에대한질문 상기논문은두문서의논지를근간으로하여전개되고있다. 따라서두논문에관한서술에서몇가지 질문을통해논지를강화하고자한다. 첫째는각주 35번이하에서항변파들의주장다섯가지와더불어각주 50번등에서연구자는 아르미니우스는결코펠라기우스를동조하지않았는데... 로제시한다. 그러나대부분의아우구스티누스의논지는펠라기우스주의에대한논박이다. 파레우스의 항변파의다섯개요점에대한조사 전체에서아르미니우스주의는펠라기우스주의와거의동일시되고있다.(9쪽) 아르미니우스주의가소위 반-펠라기우스주의 라면펠라기우스주의에대한반박은아르미니우스에게적용하는데유보가나타나야한다고여겨진다. 그러나연구자역시아우구스티누스를인용하여펠라기우스주의를논박하는것을아르미니우스주의에대하반박으로제시하는것같다. 둘째로연구자가항변파의주장과아르미니우스의주장을거의같다고제시한다 (5 쪽 ). 그런데다섯째 신앙이상실가능한지에대해서는성경의검토가필요하다 (5 쪽 ); 아르미니우스가주장한다섯번째요점 은성도의견인교리를부정하는것이었다 (9 쪽 ) 로제시한다. 셋째로연구자가여러곳 (8-9 쪽 ) 에서... 라고보는아르미니우스의견해를반박한것이다. 고기 술한다. 물론연구자가파레우스의조서를기초로논구하고있지만근거를보다든든히세우기위해서 아르미니우스의근거들역시제공해주었으면한다. 넷째로 12쪽 예정에대한이단적테제 1 에서연구자는아우구스티누스의작품이인용되면서, 이인용으로써 의견서 는예지예정론을반박하고있다. 고평가한다. 이는역으로항변파의이해가 예지예정론 임을말하고있는것같다. 항변파의예정에대한정의를보다명백하게드러났으면한다. 글의여러곳에서거론되는부분들을정리해주셨으면보다이해가쉬울것같다. 다섯째영국특사들의의견서의 20 개테제를간략하게소개하는부분에서질문과서로대립되는입장을 보다체계적으로제시했으면한다. 테제에서아우구스티누스를인용하는부분이주목되지만, 의견서에서
288 테제는무엇이고, 반테제는무엇이며, 여기에대한아우구스티누스의입장은어떻게되는지를구조적으 로제시하였으면한다. 이처럼더많은수고를요청함으로연구자에게짐을더한것을유감스럽게여기며, 이미연구를통해 드러낸많은부분에대해서감사히여긴다. 우병훈박사의도르트회의와아우구스티누스 : 파레우스의 조사 와영국특사들의 의견서 를중심으로에대한논평 2 류성민박사 ( 합신대역사신학 ) 존경하는우병훈박사님의귀한논문을읽고논평을할수있는기회를얻는것을매우기쁘고영광스 럽게생각한다. 이논문은이제 400 주년을맞는도르트회의와위대한교부어거스틴의관계를드러내는 것을목적으로하고있다. 본논평은논문요약, 평가, 질문과발전적제안의순서로구성되었다. 1. 논문요약논문은다음과같이구성된다. I. 도르트회의문서들과아우구스티누스인용 Ⅱ. 도르트회의의두문서에나타난아우구스티누스 1. 파레우스의 항변파의다섯개요점에대한조사 에인용된아우구스티누스 2. 영국특사들의 의견서 에인용된아우구스티누스 3. 도르트신경에간접적으로나타나는아우구스티누 Ⅲ. 결론 : 도르트회의에나타난아우구스티누스의영향력 이내용을요약하면다음과같다. 논자는먼저도르트회의의성격과회의록에대하여소개한다. 그리고회의가성경만을신앙의규칙으로삼는원리를천명하였고, 그결과신경과회의록에도교부들이나신학자들의글의인용이적은것을지적한다. 그러나이런적은상황에서어거스틴과관련된인용이상당수를차지함이발견된다. 그중에논자가중심재료로삼는하이델베르크신학자파레우스의글과영국특사들의 의견서 는어거스틴과그의신학이도르트회의에서어떻게사용되었는지잘보여주는것이다. 먼저파레우스의편지에서어거스틴의인용을살핀다. 그는항론파를논박하면서어거스틴의교리가성경적교리임을주장한다. 그는이논박에서어거스틴을 25번가량언급한다. 아르미니우스는어거스틴이자신을지지한다고여겼다는점에서중요한논지가있다. 그러나파레우스는어거스틴의작품을근거로아르미니우스의주장들을대부분반박함으로아르미니우스가어거스틴을잘못이해한것을밝히고, 아르미니우스의주장들을요점에따라논박했다. 영국특사들은모두뛰어난학자들로도르트회의에서중요한역할을감당했다. 저자는그들의 의 견서 에서어거스틴의저작이인용된부분들검토하여정리한다. 영국특사들은그들의 의견서 에
289 서어거스틴을적극적으로사용하여, 항론파의주장을논박하고있다. 저자는이어도르트신경에서펠라기우스와관련한인용을통해간접적인어거스틴의영향을고찰하 고있다. 이를통해어거스틴의작품들이도르트신경에도영향을끼쳤음을보인다. 저자는이런연구결과를토대로도르트신경에어거스틴의영향력이상당하다는것을확증한다. 2. 평가이논문의학문적가치는상당하다. 도르트신경과어거스틴의관계에대한연구는 17세기개혁파신학의전통성에대한귀한연구이다. 개혁파교리가성경에근거한교리를받고, 성경에어긋난교리를배척하는것은 오직성경 의원리에적합하다. 이논문을통해도르트회의가 오직성경 의원리에충실했음에도, 그과정과결과는어거스틴의신학과일치한다는사실이드러난다. 즉 오직성경 의종교개혁원리를통하여건전한신학이전통적연속성을갖는다는사실을보여준다. 저자의논문은그런의미에서개혁파신학이성경적일뿐아니라, 전통적이라는점을분명하게보여 주고있다. 그리고이사실은개혁자들과같은정신으로성경을받는 21 세기의사람들도같은결론에 이르게된다는것을암시한다. 또한도르트신경뿐아니라, 도르트회의의회의록의내용을연구하여, 단순히완료된결과물만이아니라, 결과물을산출해낸과정과논의를살필수있게하여도르트신경을생생하게볼수있도록좋은안내를해주었다. 이연구를바탕으로도르트회의에참여한전세계개혁파신학자들의연구가더욱활발해지기를바란다. 3. 질문과제안 (1) 논자는각주 1번에서도르트회의의새로운편집본 (ADSND) 이 1620년에 출판된회의록 에포함된파레우스의서신을결여하고있음을지적하고있다. 동일하게각주 28번에서도동일한지적을한다. 파레우스의서신은논자가연구한부분으로논자에게이부분은분명아쉬운부분이다. 다만새로운편집본 (ADSND) 이 1권으로마치지않고, 지금 2권이출판되었고, 앞으로 Vol IX까지, 15 Parts로출판될것이라는점을언급해주면후에계속하여연구할사람들에게도움이될것이라는짧은생각을제안한다.(Cf. ADSND I, XXXIII-XXXIV) 파레우스의서신은새로운편집본 Vol. 3, 5 Part, Section 7에편집되어나올것이다. (See ADSND III, Pt. Five, Sect. 7.) (2) 논자는제이콜리어의박사논문을언급하고있는데, 이미이문헌은각주 23 번에서짧게언급되었 다. 하지만제이콜리어의박사논문이정확하게언급된논문인지다시확인해주거나, 구분해서표기 하는것이낫지않을까제안을한다. (3) 논자는각주 104에서도르트신경의편집본과역본을소개하여독자들이쉽게접근할수있도록도움을주고있는데이노력에감사드린다. 여기에더하여최근에나와도르트신조의편집본을담고있는개혁파신앙고백문서들 (Reformierte Bekenntnisschriften, Band 3/2 I , Neukirchener 2016) 을하나더소개해주길바란다
290 (4) 이훌륭한논문에서아쉬운점중하나는파레우스와영국특사들이도르트회의에서어떤역할을했는가에대한점이다. 파레우스와영국특사들의어거스틴사용이직접적으로, 혹은간접적으로회의의내용을어떻게주도했는지, 그리고결과물에도어떤영향을주었는지를설명해주지않아아쉽다. 그결과파레우스와영국특사들이어거스틴과맺은관계는드러나지만, 회의전체나신경자체의관계는아직분명하지않은느낌이다. 예를들면파레우스의 조사 의논리적순서가신경의논리적순서와어떤관계가있는지, 하이델베르크신학자들이도르트회의에서회의의논의와신경의작성에얼마나중요한역할을했는지를파레우스의 조사 와하이델베르크신학자들의 평가문 과결과물인도르트신경과비교하는연구가선행으로있었으면어떨까생각한다. 물론이주제는독립된큰주제로따로연구될필요가있다. 앞으로이런연구가이어지길바라는마음에서조심스러운제언을붙여본다. (5) 영국특사들의영향과관련해서그들이당시네덜란드와도르트회의에서얼마나중요한역할을했는가에대한좋은책한권이소개되지않은아쉬움이있어조심스레적어본다. Eric Platt, Britain and the Bestandstwisten, The Causes, Course and Consequences of British Involvement in the Dutsch Religious and Policital Disputes of the Early Seventeenth Century, V&R (6) 논자는 Augustin-Handbuch에나온비버-발만의평가를비판하고있다. Eine positive Beziehung auf Schriften Augustins fiel dagegen weg." 이를 아우구스티누스작품에대한적극적인관련성이사라졌다 로번역하고, 도르트신경에서펠라기우스에대한언급에서어거스틴의영향력을볼수있다고비버-발만의평가를비판한다. 그러나저자가인용한비버-발만의문장이속한단락첫문장은다음과같다. 요약하자면도르트회의에서어거스틴의일련의저작들은항론파의교리를반박하기위해사용된것이분명하다. (Zusammenfassend läßt sich feststellen, daß auf der Dordrechter Synode eine Reihe von Schriften Augustins herangezogen wurde, um die Lehre der Remonstranten zu widerlegen. (Bieber-Wallmann, "Remonstrantenstreit," 632.)) 이내용은저자가연구한내용과일치한다. 다만비버-발만은어거스틴의저작이도르트회의에서부정적인방식, 즉항론파를반대하기위한방식으로사용되었지, 긍정적인방식, 즉어거스틴의교리를주장하는방식으로사용되지않았다는것을지적하고있다. 그러므로위에인용된문장은 그에반하여아우구스티누스작품에대한긍정적사용은없었다 로번역하는것이낫지않을까제안한다. 다시한번귀한논문을쓰고읽게해주신우병훈박사님께감사를드리며, 앞으로의활발한연구활 동을통해계속하여개혁파신학의전통성을드러내고, 교회를바르게세워가는일에큰역할을감당 해주시기를바라마지않는다
291 제 5 분과 발표목차 시간장소 : 본관 302 호 11:10-12:00 (50) 12:00-13:00 (60) 13:00-13:50 (50) 좌장 : 허주박사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 발제 : 장석조박사 (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 도르트신경과사도행전의복음설교비교 논평Ⅰ: 김성규박사 (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 논평Ⅱ: 정우진박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 점심식사좌장 : 소기천박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 발제 : 박찬호박사 ( 백석대학교 ) 로마서7장 14-25에신학적주해 -제임스던과톰라이트를중심으로- 논평Ⅰ: 김현광박사 ( 한국성서대학교 ) 논평Ⅱ: 남궁영박사 ( 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 ) 13:50-14:40 (50) 좌장 : 원종천박사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 발제 : 신호섭박사 ( 고려신학대학원 ) 제한속죄와설교 -교리와선교적관점에서본제한속죄- 논평Ⅰ: 조만준박사 ( 총신대학교 ) 논평Ⅱ: 김태섭박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 14:40-15:20 휴식과교제
292 도르트신경의 복음설교 와사도행전의 복음설교 의비교연구 장석조박사 ( 성경신대, 신약학 ) I. 복음설교? 우리는지금도르트신경 (the Canons of Dort) 400주년을기념하고있다. 도르트신경의역사적의미는여러측면에서살펴볼수있다. 개혁파는이신경을통해하나님의주권에근거한구원론을체계화하고 853) 교회의일치를추구했다. 854) 그의미는지금까지분열해온한국교회가다시일치를위해노력하는과정에서그일치의기준을제시하는좋은모범이된다. 한국의장로교회가개혁파의신학을추구한다고주장하면서도실제적으로개혁파신학을체계적으로가르치고있다고말할수없다. 심지어다수의장로교계통의신학교들조차도개혁파신학의정체성을확립하고그것을체계적으로가르치려는일관성있는교과과정을준비하고있다고말할수있을까! 한국의개혁교회가진정한일치를위하여신학적정체성을충분히검증하는것이절대필요한시점이다. 바로이시점에서개혁파교회가하나님의주권에근거한구원론으로교회일치를추구한결과물인도르트신경은한국교회의정체성확립과일치에좋은교훈을줄수있다. 물론도르트신경이신학의모든주제를다루는것도아니고한국교회의정체성과일치를위해필요한모든주제를담고있는것도아닐수있다. 하지만도르트신경 400주년기념하는해에즈음하여최소한도르트신경에나타난모든주제를성경에서찾아연구하는것이필요하다. 이런연구태도는항론파와 855) 칼빈주의자들가 856) 모두견지한다. 특히칼빈주의자들은교회의일치를위해공동의신앙고백을중요하게생각했으나, 그신앙고백을성경보다우위에두진않았다. 도르트신경은교회의일치를위하여성경적인신앙고백을확립하려는논쟁과노력의결과다. 본연구는도르트신경 400주년을기념하는기념사적연구의첫걸음으로도르트신경의주제들중에서 복음설교 와관련된주제에제한하려한다. 왜냐하면교회가정체성을확립하거나일치하는데가장영향력을주는것이설교이기때문이다. 교회의성장과쇠퇴가설교와비례한다면, 857) 교회의일치와분열도설교와무관하지않을것이다. 특히도르트신경은첫째교리의앞부분 (1조 3항 ) 과마지막다섯째교리의뒷부분 (5조 14항 ) 에서 복음설교 (the preaching or proclamation of the gospel) 를명시한다. 도르트신경은주로바울서신에의존하고초대교회의복음설교를생생하게기록하고있는사도행전에덜의존한다. 다드 (C.H. Dodd) 도 858) 초대교회의설교를연구할때주로바울서신과사도행전을비교한다. 853) 김병훈, " 도르트신경이고백하는성도의견인교리 ", 장로교회와신학 11 권 (2014), ) 김요섭, 도르트신조의역사적배경과개혁주의적교회론연구, 한국개혁신학제 30 권 (2014), ) 김병훈, " 성도의견인 ", ) 김요섭, 교회론, ) 박태현, 종교개혁 500 주년과한국교회설교개혁, 성경과신학 85(2018), ) C.H. Dodd & A. M. Hunter, 설교의원형과그발전, 채위역 ( 한국기독교문화원 : 1974),
293 본연구를위해먼저도르트신경에나타난 복음설교 (εὐαγγελίσασθαί) 와관련된주제들을연구할것이다. 이어서 복음설교 동사 ((εὐαγγελίσασθαί)) 가가장많이언급되는사도행전에서그주제들이어떻게나타나는지살펴보고, 859) 마지막으로그결과를 21세기한국교회에적용하여복음설교에근거한한국교회의일치와성장에조금이나마기여하고자한다. Ⅱ. 도르트신경에나타난 복음설교 도르트신경은 복음설교 를중요시한다. 복음설교 는도르트신경첫째교리 (1조 3항 ) 과다섯째교리 (5조 14항 ) 에서명시되어있고, 다른교리 (1조 4항, 반박 9항 ; 2조 5항 ; 3, 4조 6-9항등 ) 에도암시되어있다. 도르트신경은하나님의선택과유기에관한첫째교리 (1조) 를시작하고, 앞부분인 1조 3 항에서 복음설교 를명시하며다음과같이진술한다. Article 3: The Preaching of the Gospel 860) In order that people may be brought to faith, God mercifully sends messengers of this very joyful message to the people and at the time he wills. By this ministry people are called to repentance and faith in Christ crucified. For how shall they believe in him of whom they have not heard? And how shall they hear without someone preaching? And how shall they preach unless they have been sent? (Rom. 10:14-15). 1조 3항은복음설교의목표, 원천, 내용, 그리고이런주장의성경적전거로구성된다. 먼저복음설교의목표는 사람들을믿음으로부르 고 (people may be brought to faith) 사람들의회개와믿음의반응 (to repentance and faith) 으로효과적결과를맺는것이다. 그목표를위해 그가원하는때에그가원하는사람에게 (to the people and at the time he wills/wishes) 복음전파자를보내신하나님의주권적의지 (God mercifully sends messengers of this very joyful message) 는복음설교의원천이다. 마지막으로복음설교의내용은 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도 (Christ crucified) 로요약된다. 3항주장들의성경적전거는로마서 10:14-15의인용으로제시된다. 도르트신경은 복음설교 를중요시하여첫째교리의앞부분 (1 조 3 항 ) 에서뿐만아니라성도의견인 에관한마지막다섯째교리의뒷부분 (5 조 14 항 ) 에서도복음설교 (The Proclamation of the Gospel) 를명 시하며다음과같이진술한다. ㅇ5조 Article 14: God s Use of Means in Perseverance 861) And, just as it has pleased God to begin this work of grace in us by the proclamation of the gospel, so God preserves, continues, and completes this work by the hearing and reading of the gospel, by meditation on it, by its exhortations, threats, and promises, and also by the use of the sacraments. 우리는 복음설교 를명시한도르트신경첫째교리 (1 조 3 항 ) 과다섯째교리 (5 조 14 항 ) 를분석하 여그관련주제들을밝히려한다. 그주제들은다음과같이시간적, 논리적순서대로정리할수있다. 859) 조직신학은성경신학에기초해서세워지고검증되어야한다. 조직신학의본문인도르트신경은체계적인성경신학에기초해서작성되지않은것같다. 하지만도르트신경이얼마나성경적인지상고하기위해성경신학적방법론으로검증하려는것이본논문의동기다. 860) 861)
294 첫째, 복음설교의원천은하나님의주권적의지다. 1조 3항에서하나님은 그가원하는때에그가원하는사람에게 (to the people and at the time he wills/wishes) 복음의전파자를보내시는긍휼을베푸신다 (God mercifully sends messengers of this very joyful message). 5조 14항에서하나님은복음선포로은혜의역사를시작하시고완성하길기뻐하신다 (just as it has pleased God to begin this work of grace in us by the proclamation of the gospel, so God preserves, continues, and completes this work by the hearing and reading of the gospel). 두조항에나타난하나님의주권적의지가복음설교의원천이다. 복음설교의원천은하나님이기뻐하시는주권적의지, 즉은혜와긍휼의의지다. 하나님의선택은그주권적의지에서우러나와복음설교를통해드러나게되고 (1조 3항 ), 성도의견인도그주권적의지에서우러나와복음설교를통해드러난다 (5조 14항 ). 둘째, 복음설교의내용은 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도 (Christ crucified) 로요약된다. 이내용은성도를선택하고견인하려는하나님의주권적의지의구체화다. 1조 3항에서복음의내용은 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도 로구체화되나, 5조 14항에서그것은암시된다. 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도 는그리스도가행하신구속사역을대표한다. 셋째, 복음설교는두가지목표가있다. 1조 3항에서복음설교의목표는하나님께서그리스도께서성취하신은혜의구속사역을전도자들을통해모든사람에게전파하여, 원하는사람 (the people...he wills) 이복음에회개와믿음이란효과적반응을보이는것이고, 5조 14항에서복음설교의목표는은혜의구속사역을시작하고, 완성하는것이다. 넷째, 복음설교는두가지방편으로사용된다. 5조 14항에서복음설교는성도에게은혜의역사를시작하는하나님의방편일뿐만아니라성도를보존, 계속, 완성시키는하나님의방편이다. 1조 3항은은혜의역사를시작하는방편을암시한다. 우리는도르트신경첫째교리 (1조 3항 ) 과다섯째교리 (5조 14항 ) 에명시된복음설교와관련된 4가지주제들을자세히연구하면서도르트신경의전체본문을참고하려한다 (1조 4항, 반박 9항 ; 2조 5항 ; 3, 4조 6-9항등 ). 1. 복음설교의원천 : 하나님의주권적의지 1조 3항과 5조 14항은둘다복음설교의원천인하나님이기뻐하시는주권적의지를강조한다. 하나님의선택은그주권적의지에서우러나와복음설교를통해드러나게되고 (1조 3항 ), 성도의견인도그주권적의지에서우러나와복음설교를통해드러난다 (5조 14항 ). 하나님의선택과유기에관한첫째교리 (1조 3항 ) 에서복음설교는하나님의주권적의지와연결된다. 하나님은 그가원하는때에그가원하는사람에게 (to the people and at the time he wills/wishes) 복음전파자를보내셔서복음을선포하게한다. 하나님의주권적의지는복음설교의대상과시간을결정한다. 여기서하나님의주권적의지는로마서 10:14-15의인용에근거하여제시된다. 이근거구절은이사야 52:7의약속이성취되었음을나타낸다. 사실복음설교가하나님의주권적의지의결과물인것은 1 조 1 항부터예고되어왔다. 인간의타락 (1 조 1 항 ) 은복음설교의필요성을가리키고, 하나님의사랑 (1 조 2 항 ) 은복음설교의원천과근거를가리키기때문 이다. 프롱크 (Pronk) 는 862) 복음설교에관한 3 항을다루면서, 인간의타락에도불구하고하나님의사랑, 즉
295 하나님의주권적선택의은혜가복음설교로구체화되었음을강조한다. 하나님의주권적선택은복음의말씀을들을수있는기회를주는것으로드러나고 ( 행 13:26), 오직그리스도의이름만이구원받을만한유일한이름으로제시된다 ( 행4:12). 특히그말씀을들을수있기전그말씀을전파하는것이나보내심을받는것도모두하나님의주권적선택의과정이라할수있다. 하지만 1조 3항에서복음설교가하나님의주권적의지에근거함을명시하는표현 원하다 (will/wish) 동사 / 명사는어느성경구절에근거한것인지명백히밝히지않고사용되었다. 이에관해서사도행전 18:21( τοῦ θεοῦ θέλοντος 만일하나님의뜻이면... ) 등신약의증거구절들이제시될필요가있다 ( 고전 4:19; 빌 2:13; 골 1:27). 프롱크는 863) 하나님의선택 (1조) 과그리스도의죽음 (2조) 교리가인간의전적타락에대한하나님의은혜로운복음사역으로시작함을바르게주장한다 ( 요 3:36; 롬 1:28-31; 3:9-19; 5:12; 고전 6:9-10; 엡 2:1-3; 4:18-19; 딛 1:15-16; 3:3; 벨전 4:3; 요일 1:8-10). 이모든복음사역은하나님의영원한작정에근거를두고있다 ( 행 15.18; 2.23). 복음설교의원천인하나님의주권적의지는하나님의선택을다루는 8항에서다시강조된다. 1조주제인하나님의선택은 우리를영원전부터은혜와영광으로선택하시고, 구원하기로선택하실뿐아니라우리가걸어가야할구원의과정까지도 포함한다. 바로이선택은오직주권적의지 / 뜻에따라이루어지는계획 / 경륜 (purpose, and plan of God's will) 에근거함을강조한다. 14항에서도오직하나의주권적의지 / 뜻에따라이루어지는계획 / 경륜 (God's wise plan) 은하나님의선택에관한올바른가르침이교회에서가르쳐져야할필수사항이다. 하나님의선택과유기에관한첫째교리는복음을언급하며마치면서알미니우스주의자들에반박한다 ( 반박 8-9항 ). 하나님이선택하고유기하는기준은 복음이전달되지않은사람들에비하여다른사람들이더욱선하고가치있는사람들 이아니라하나님께서작정하신주권적의지다 ( 롬 9:18; 마 13:11; 11:21-26; 신 10:14-15). 하나님의의지에근거한계획은그리스도의죽음과그를통한인류의구원에관한둘째교리 (2조) 를마무리하는 9항에서도강조된다. 이구원계획은하나님의영원한사랑의의지에서세워졌기에세상의시작부터현재까지이루어져왔고미래에완전히성취될것이다. 궁극적으로 그구속의역사로인하여선택받은사람들은그들의때에이르러하나로모이며, 그들로이루어지는... 하나의교회 (a church of believers founded on Christ's blood) 를구성할것이다. 바로그런교회는 그리스도의피위에세워 질것이고 십자가위에서자신의생명을희생한그리스도를자신의구세주 (Savior who laid down his life for her on the cross) 로믿고사랑하게될것이다. 하나님의주권적의지는성도의견인을다루는 5 조 14 항에도나타난다. 여기서복음설교는하나님의 주권에서우러나온구체적인결과다. 물론항론파도성도의견인을위해하나님의은혜, 성령의도우심, 예수그리스도의도우심을강조하고심지어성경적근거를제시하려하지만, 도움을받는사람의의지 에의하여결정된다 는데 864) 집중한다. 개혁파는복음설교를통해성도의견인을위해사람의의지가 862) Pronk N. Cornelis, Expository Sermons on the Cannons of Dort 도르트신조강해 황준호역 ( 수원 : 그책의사람들, 2012), ) Cornelis, Cannons of Dort, 36, 449,
296 중요하지만, 하나님의주권적의지에조금도손상을주지않으려는입장이다. 하이델베르그교리문답 (19-21, 51, 65 문답등 ) 이나 865)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도 (21 조등 ) 믿음이성령께로부터오는것에우 선순위를두고있다. 이와같이개혁파교회는복음설교에서하나님의주권적의지를강조하고있다. 2. 복음설교의내용 : 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도 1조 3항은복음설교를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도 (Christ crucified) 로요약한다. 5항도그리스도를믿음의대상으로명시한다. 그리스도의죽음은인간의죄에대한하나님의공의의심판일뿐만아니라인간의죄에대한하나님의사랑과은혜의구원이기도한다 ( 엡 2:8; 빌 1:29). 프롱크 (Pronk) 는 866) 복음설교에관한 3항을다루면서, 그핵심내용인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도 (Christ crucified) 를자세히설명하지않고오직성경적전거로서그리스도의이름만이구원받을만한유일한이름인것과 ( 행4:12), 말씀을보내셔서들을수있는기회를주신 ( 행 13:26) 하나님의주권적의지를드러낸다. 그리스도의죽음과그것을통한인류의구원은 2조에서자세히펼쳐진다. 2조도 1조와같이인류의죄와영원한심판으로시작하며 (2조 1항 ) 그리스도의죽음의필요성을강조한다. 하나님의주권적의지는인간의죄에대한저주를그리스도의십자가에서대신받게하심으로표현된다 (2조 2항 ). 2조 3항은그리스도의죽음이온세상의죄를완전하게해결하는용서의무한한효력을가지고있음을제시한다. 특히 5항은복음설교를명시하며 못박히신그리스도 (Christ crucified) 로요약, 제시하며 (1조 3 항, 2조 5항, 5조 2항 ) 복음전파의대상이차별없이모든사람들임을명시한다. 프롱크는 867) 3-5항이그리스도의속죄적죽음과그것이선포될대상을가리킨다고바르게주장한다. 비록속죄적죽음이제한된선택자들에게효과가있다할지라도이속죄의죽음을모든사람에게전파되어야한다 ( 막 16:15; 딤전 1:15; 행 17:30). 속죄의죽음으로요약되는복음설교는모든사람에게전파되지만, 회개와믿음으로반응하는사람들에게만속죄의효과가제한됩니다. 그는이것으로알미니우스주의자들을반박한다. 그리스도의죽음과그를통한인류의구원에관한둘째교리 (2조) 를마무리하는 8-9항은그리스도의죽음을속죄와새언약의제사로해석한다. 이구원계획이하나님의영원한사랑의의지에서세워졌기에세상의시작부터현재까지이루어져왔고미래에완전히성취될것을제시한다. 궁극적으로 그구속의역사로인하여선택받은사람들은그들의때에이르러하나로모이며, 그들로이루어지는... 하나의교회 (a church of believers founded on Christ's blood) 를구성할것이다. 바로그런교회는 그리스도의피위에세워 질것이고 십자가위에서자신의생명을희생한그리스도를자신의구세주 (Savior who laid down his life for her on the cross) 로믿고사랑하게될것이다. 프롱크는 868) 죄사함을위한그리스도의구속사역과그것을믿음으로구원받는구원 ( 엡 1.:7; 마 1:21) 의 적용을삼위일체적으로해석한다. 성부께서는영원전에구원을계획하셨고, 성자께서그구원계획을실 행하시며, 성령님께서구원을적용하십니다. 그리고그는이모든구원의과정에서회개와믿음과순종의 864) 김병훈, " 성도의견인 ", ) 클라렌스바우만, 도르트신경해설 (Notes on the Canons of Dort), 손정원역 ( 솔로몬, 2016), ) Cornelis, Cannons of Dort, ) Cornelis, Cannons of Dort, ) Cornelis, Cannons of Dort,
297 반응까지도인간의노력보다는오직하나님의은혜에만의존함을강조한다. 3. 복음설교의목표 : 복음설교에대한인간의바른반응 1조 3항은복음설교가그리스도께서성취하신구속사역으로서전도자들을통해모든사람에게전파되어야하나, 회개와믿음의반응으로효과적결과를맺는제한속죄교리임을보여준다. 하나님은주권적의지에따라이와같은객관적구속사역의과정과주관적구원의과정을시작하고, 보존, 계속, 완성시키신다. 인간의전적타락 (1 항 ) 에대해하나님은주권적의지로객관적으로속죄의사역을시작하기위해그 리스도를보내셨고그속죄사역을복음으로선포하기위해전도자를보내셨다 (2 항, 3 항 ; 요일 4:9; 요 3:16).. 3 항은하나님이주권적의지로복음설교의목적인믿음의반응을일으키심을명시한다. 869) 4항은복음이믿음을일으키는하나님의방편이지만, 복음설교에대해인간은믿음과불신의상반된반응을보인다 (4항). 6항에따르면, 믿음의바른반응이하나님의영원하신작정의선물이다 ( 행 15:18). 복음이그가원하시는대상에게선포되고효과적으로믿음의반응을일으키는과정의원천은하나님은영원한작정에있다. 10항도그믿음의결과가다하나님의기쁘신뜻에근거한선택에근거한다고밝힌다 ( 롬 9:11-13; 행 13:48). 도르트신경은 1조부터하나님의주권적선택과인간의바른믿음의반응 / 책임을균형있게강조한다. 870) 누가는복음이확장되는과정에서핵심적역할을한이들의사역을하나님이주권적으로인도하셨으며이들이순종함으로서복음의진보가이루어졌다는것을반복하여강조하고있다. 그러나도르트신경은구원확신의근거를인간의순종보다는하나님의주권적의지에두고있다. 그것은그은혜로주신믿음이란표현으로 6항, 7항, 13항, 16항, 반박 4항에서반복된다. 특히 1조반박 1항은하나님의영원한선택을부인하는항변파의잘못된가르침을배격한다. 그이유는그들이성경의가르침, 즉하나님께서믿을사람을구원하시기로할뿐만아니라, 영원전부터다른사람들이아닌특정한사람들에게그리스도를믿는신앙을부여해서인내하도록선택하셨다는가르침을명백하게부정하기때문이다. ( 요 17:6; 행 13:48; 엡 1:4). 이것은항의서 5대신조 1조의인간적조건에대한답변이다. 871). 1조반박 9항은하나님의영원한선택과의지가사람들의더욱선하고가치있음에의존한다는항변파의가르침을배격한다. 2조는그리스도의죽음과그를통한인류의구원에관한신조인데, 2조 5항은복음전파의대상을인간적조건에근거하여제한하지않는의무를규정한다. 다만 2조 6항은복음과그리스도의관계에대한불신앙이사람의책임을명시한다. 3, 4조도인류의타락, 하나님께돌이킴, 돌이킴의방편에관해다루며복음을언급한다. 3, 4조도 1, 2조와같이인류의전적으로타락으로시작하여 (1항) 복음의필요성을밝히고, 6항에서오직복음만이하나님께서구원하는방편임을강조하고, 7항에서그복음전파의대상도하나님의주권임을강조한다. 특히 9항은복음을거부하는것은사람들의책임임을, 10항과 17항은회개와중생이하나님의은혜로운역사요방편임을밝힌다. 869) Cornelis, Cannons of Dort, ) 김현광, 사도행전에나타난하나님의주권과인간의순종, 한국개혁신학 37(2013), 157, ) 김요섭, 교회론,
298 4. 구원사역의시작과완성의방편 : 복음설교성도의견인에관한다섯째교리 5조 14항은복음설교가구원을일으키는은혜사역의시작일뿐만아니라복음설교가성례와함께성도의구원을보존, 계속, 완성하는방편임을제시한다. 이조항은 참된신앙의소유자라할지라라도그가끝까지구원에이를것이라고지금의신앙으로확신하는일은잘못된것이라고판단 하는항론파의주장을비판하기위해제정되었다. 872) 도드트 5 조 1 항은모두항론파와같이전적타락한인간이하나님의작정하심의결과로중생했을지라도 죄의통치로부터완전히자유로울만큼완전하지않음을인정한다. 2 항도항론파와같이중생한성도가연약 함을극복하기위해노력할것을부인하지않는다. 하지만 3-8항은중생한인간이복음설교와그것을주도하시는하나님의주권을무력화시킬만한연약함에제한되어구원을확신할수없다는항론파의주장을비판한다. 나머지 9-15항은중생한인간이자신의연약함에도불구하고구원의확신을가질수있는근거가바로하나님의주권에있음을가르친다. 이와같이 5조는그어느것도하나님의주권에조금의손상을입히지않게하려한다. 특히 14항은중생이하나님의절대주권으로가능했듯이중생한성도가복음의말씀을계속듣고, 읽게하고, 묵상하게함으로, 교훈하고, 경고하며, 약속을주면서그은혜의역사를보존하고계속하셔서결국완성시키는것도하나님의절대주권임을강조한다. 바우만은 873) 복음설교가중생의구원을위해서뿐만아니라 874) 성도견인의구원을위해서도사용되는하나님의방편임을강조한다. 마지막으로 5조반박 9항은 그리스도는어디에서도신앙안에서실패하지아니하는성도의견인을위해서기도하지않으셨다 라고가르치는자들을배격하는성경적전거를제시한다 ( 눅 22:32; 요 17:11, 15). 요약하면, 복음설교는타락한인간을구원하시려는하나님의주권적의지의구체적표현으로서 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도 (Christ crucified) 로요약된다. 하나님은그리스도께서성취하신은혜의구속사역을전도자들을통해모든사람에게전파하여, 그가원하는사람 (the people...he wills) 들이회개와믿음이란효과적반응을보이게하신다. 마침내복음설교는타락한죄인을중생한성도가되게하시고중생한성도가비록죄로연약함에도불구하고성도의견인이란하나님의절대주권에근거하여구원의확신을가지고살게하신다. 그러므로하나님은교회를통한복음설교를중생이란은혜의역사를시작하는하나님의방편뿐만아니라성도를보존, 계속, 완성시키는하나님의방편으로사용하신다. Ⅲ. 사도행전에나타난복음설교 도르트신경에나타난 복음설교 와관련주제들은사도행전에서도관찰할수있다. 먼저도르트신경에나타난 복음설교 에해당하는헬라어동사 복음전하다 (εὐαγγελίσασθαί) 는구약과신약중에서사도행전에가장많이나타난다 (15회). 놀랍게도사도행전에나타난동사 복음전하다 (εὐαγγελίσασθαί) 는도르트신경에나타난복음설교와같이복음의원천, 내용, 목표, 하나님의 872) 김병훈, " 성도의견인 ", ) 바우만, Canons of Dort, ) 1 조 3 항, 14 항, 2 조 5 항, 3,4 조 11 항, 12 항, 17 항
299 구원방편등관련주제들과밀접하게연결된다. 먼저이동사는복음의내용 ( 행 5:42; 8:4, 12, 35; 10:36; 11:20; 13:32; 14.15; 15:35; 17:18), 복음설교의원천 ( 행 16:10), 복음설교의대상이나장소 ( 행 8:25, 40; 10:36; 11:20; 13:32; 14:7, 15, 21; 15:35; 16:10), 복음설교의목표 ( 행 8:12, 13; 11.21; 14.7, 15) 와직접연결되고관련주제들은인근문맥에서연결된다. 우리의관심은도르트신경의복음설교와관련주제들이사도행전에나타나는지살펴보는데있다. 만일나타난다면그주제들이사도행전의문맥적구조에고루분포하고있는지를살펴보고그것을도르 트신경을지지하는성경적전거로삼으려한다. 1. 사도행전 1:1-6:7에나타난복음설교 복음전하다 (εὐαγγελίσασθαί) 는도르트신경에나타난복음설교에해당하는데, 사도행전의제1부 (1:1-6:7) 에단 1회언급된다. 우리의첫관심은이동사가 예수는그리스도 라는복음의내용과연결된다 ( 행 5:42) 는데있다. 이것은도르트신경이복음의내용을 그리스도 라요약한것 (1조 3항 ) 을지지하는전거가된다 (II. 2를참고하라 ). 이동사와기독론적복음내용이언급된사도행전 5:42은 1부후반부 (2:42-6:7a) 에속하지만, 기독론적복음내용은 1부전반부 (1:1-2:41) 에서구체적으로나타난다. 기독론적복음은우선 2장 36절에서 그리스도 로요약되고전후문맥에서반복된다 (2:31, 36, 38). 그리고그리스도에관한설명은 2:22-36에서구체적으로언급된다. 이복음설교의내용은도르트신경에정의된대로 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도 (Christ crucified) 를포함한다. 복음설교를요약, 대표하는 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도 (Christ crucified) 는신약에 46회언급된다. 복음설교의원조를보여주는사도행전에는 2회밖에언급되지않는다 ( 행 2:36; 4:10). 사도행전 2:36은오순절성령이강림한이후첫사도의설교주제로서다음과같이누가복음에나타난구체적인복음적서사를회고시킨다. 사도행전 2:22은기독론적사역의첫째사역으로서, 예수께서성령의능력으로기적을행한사건 ( 눅 4:14-19:27) 을요약한것이다. 사도행전 2:23은기독론적사역의둘째사역으로서, 예수께서못박아죽으신것도하나님의정하신뜻에순종한사건 ( 눅 :56) 을요약한것이다. 875) 사도행전 2:24-32절은기독론적사역의셋째사역으로서, 예수의부활사건과그성경적근거를제시한다.( 눅 24 장 ). 사도행전 2:33-35은넷째사역인승천 ( 행 1장 ) 과다섯째사역인성령부어주심 ( 행 2.1-4) 를밀접하게연결하며요약한다. 도르트신경 1조 3항이복음을기독론적으로정의한 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도 (Christ crucified) 는사도행전 2장설교의 5가지기독론적사역을대표한다고볼수있다. 이주장은사도행전 2장설교중에서예수의죽음과부활을시편 16편에근거하여설명하는부분이가장길다는면에서도지지받는다. 죽음에서일으키신부활의행동을강조하는것은이어지는설교에서도반복된다 ( 행 3:15; 4:10, 33; 5:30). 876) 누가는예수의승천을중요시하는데, 이와관련해서는 그리스도 칭호보다는기독론적칭호 주 ( 행 2:34, 36; 3:18-19; 19:20) 가강조되는것에집중할필요가있다. 예수의승천은시편 110 편 875) Keener, Acts, ) Keener, Acts,
300 에근거하여주칭호의근거로제시된다. 누가는 주 기독론의결정적선포를위하여 1장에서부터예수님의승천을반복하고있다는점을놓치지않아야한다 (1:2, 9, 11, 22). 이것은베드로가예수께서지상사역의결정적국면에서가르치신가르침을 ( 눅 20:42이하 ) 정통성있게계승하는사도라는증거가된다. 주 기독론은 하나님의나라 와함께사도행전의주제를명시하면서시작한다 (1:6). 877) 이것은사도행전의구조 (a-b-b'-a') 가 하나님의나라 와 주예수그리스도 의결합된주제로시작하고 (1:6) 마치는것으로 (28:31) 도지지된다. 878) 복음전하다 (εὐαγγελίσασθαί) 와그내용인기독론과하나님의나라의조합은누가복음에서도반복되는주제다 ( 눅 1:19; 2:10; 3:18; 4:18, 43; 특히 9:20; 20:40-44). 우리의둘째관심은사도행전 1부에서 복음전하다 (εὐαγγελίσασθαί) 가기독론적복음의내용과연결될뿐만아니라기독론적사역의원천과도연결되느냐에있다. 주예수께서성취하시는하나님나라의복음사역을가장잘요약한사도행전 2:22-36에서그사역의원천은하나님으로서계속반복된다 ( 행 2:22, 23, 24, 30, 32, 33, 36). 그것은초대교회의복음설교를대표하는주예수그리스도의구속사역을하나님의큰일들 (2.11) 로요약하는데서이미전제되었다. 이복음사역의원천이하나님인것도누가복음에서반복되는주제다. 예를들면, 주하나님은경건한제사장부부의수치를없애주시는언약적신실함을보이셨다 ( 눅 1:25, 49, 51). 879) 물론여기에서제사장부부도언약적책임을수행한다. 구속사역의원천인하나님중심사상은하나님의반복사용에서도볼수있다. 사도행전은하나님중심적구속사역을강조할뿐만아니라신약에서하나님을가장많이언급한다 (167회). 하나님은사도바울의선교팀이복음을전하도록부르신다 ( 행 16:10). 여기서복음설교의원천이하나님의주권적의지라는것을확인할수있다. 이것은하나님의주권적의지가복음설교의원천일뿐만아니라예수의기독론적사역의원천이다는도르트신경 (1조 3항 ; 5조 14항 ) 을지지하는전거가된다. 복음설교의원천이되는하나님의주권적의지와계획을가리키는 원하다 (1조 3항등 ) 어휘는의미적으로 qe,lw 와 boulh/ 에해당되는데, 880) 이것은바울서신뿐만아니라 ( 고전 4:19; 빌 2:13; 골 1:27) 사도행전에서도반복된다 (lexical occurrence; 행 2:23; 4:28; 18:21). 하나님의주권적의지를표현하는하나님의뜻 / 계획은누가복음에서반복되며 ( 눅 7.30), 하나님의나라 ( 눅 7.28) 와도밀접하게연결되어나타난다. 키너 (Craig S. Keener) 는하나님의의지와목적이누가-행전에반복되는주제인데, 특히그것은주제인약속의성취로나타나고사도행전의구조적요소로서사도행전의설교에나타난다고주장한다. 881) 사도베드로는성령강림이란신현사건 ( 행 2.1-4) 을요엘의예언의종말론적성취로가르친다. 사도행전에서중요한역할을하는성령도하나님의계획 / 섭리를알수있고이루어가는방편으로등 장한다 ( 눅 4:18; 행 1.8, 16, 20; 2.17). 성령은하나님의종말론적구원에중요한역할을한다 ( 행 5.32; 10.38; 7.51; 20.23; 28.25). 882) 구속의역사에나타난하나님의계획 / 섭리 / 인도하심은하나님의 주권적의지의외적표현이다. 하나님은그계획을실행하기위해성령의역사와천사의개입, 기적, 약 877) 마가복음의주기독론부재를주장하는학자들도사도행전의주기독론은인정한다. 이진경, " 개역개정판마가복음의 주 오역과마가의 주 (κύριοζ)- 기독론 에대한비판적고찰 ", 신학논단 74 (2013), , 특히 ) 김세윤, 그리스도, ) 윤철원, 누가복음서다시읽기 ( 서울 : 이레서원, 2001), ) Johannes P. Louw & Eugene Albert Nida,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 Based on Semantic Domains(New York : United Bible societies, 1996), ) Craig S. Keener, Acts: An Exegetical Commentary: 1:1-2:47(Baker Pub Group, 2013), ; Longenecker, Acts, ) John Squires, 하나님의계획,
301 속의성취등다양한방편을사용하신다 ( 눅 1:11; 행 5:19; 10:3). 복음설교의원천인하나님의주권적의지는신적필연성을가리키는동사 δε/( 데이, 해야한다 ) 로간접적으로표현되기도한다 ( 행 1:16, 21; 4.12; 5.29 등 ). 이동사의중요성은누가복음에의해서도지지받는다 ( 눅 2:49; 4:43; 9:22; 24:7, 26). 특히이동사가두번째언급된 4장 43절에서는 복음전하다 동사와 해야한다 동사와 하나님의나라 가함께나타난다. 883) 우리의셋째관심인복음설교의대상은사도행전 1부에서이스라엘사람들에게집중되고 ( 행 2:36) 복음설교의목표인믿음의반응도나타난다 ( 행 2:44; 3.16; 4.4, 32; 5.14; 6.5, 7). 특히 1부를요약하는구절에서복음에대한바른반응이강조된다 ( 행 6.7). 복음설교와믿음의반응은누가복음에의해지지받는다. 누가는예수의 하나님의나라 ( 눅 4:43) 복음설교 ( 눅 4:14-44) 를그에대한 믿음 (5.20) 의반응과연결한다 ( ). 넷째관심인하나님의방편으로서의복음설교는구원사역을시작하는방편 ( 행 2:38-41) 일뿐만아니라 완성하는방편으로도사용된다 ( 행 2.42). 특히 1 부후반부 (2:42-6:7) 는구원받은교회가내적외적어려움 을극복하고완성을향해진행중인과정을보여준다. 2. 사도행전 6:8-12:24에나타난복음설교도르트신경에나타난복음설교에해당하는 복음전하다 (εὐαγγελίσασθαί) 는사도행전의제2부 (6:8-12:24) 에여러번언급된다 ( 행 8:4, 12, 35; 10:36; 11:20; 13:32; 14.15; 15:35; 17:18). 이동사는복음의내용으로 ( 주의 ) 말씀 ( 행 8:4, 35), 하나님의나라와주예수그리스도 ( 의이름 ) ( 행 8:12, 35; 10.36) 을제시하고, 복음의대상이나장소와도연결된다 ( 행 8:25, 40; 10:36; 11:20; 13:32; 14:7, 15, 21; 15:35; 16:10). 우리의첫관심은이동사가 예수는그리스도 라는복음의내용과연결된다 ( 행 8:12, 35; 10.36) 데있다. 중요한것은사도행전 2부에서사용된 복음전하다 (εὐαγγελίσασθαί) 의내용은 1부에서구체적으로요약한베드로의기독론적복음 ( 행 2:22-36) 이나 (III부 1을참조하라 ) 스데반의기독론적복음 ( 행 6:8-7장 ) 을전제하고있다는사실이다. 이것은도르트신경이복음의내용을 그리스도 라요약한것 (1조 3항 ) 을지지하는전거가된다 (II. 2를참고하라 ). 기독론적복음은제2부 ( ) 에서도예루살렘에서와같이예루살렘뿐만아니라온유대와사마리아까지퍼저나감을보여준다. 특히스데반은하나님나라의회복이구약의구속사의절정인주예수그리스도의구속사역 ( ) 을통해성취되었다고선포하고, 빌립이사마리아에서전한복음은모든복음사역을대표하여하나님나라 (8.12) 로명시된다. 이것은복음설교의내용은본질적인요소로절대불변하고, 그것은누가누구에게전하든지관계없음을부각시키며데오빌로 ( 와같은초신자들 ) 의믿음이복음의본질위에견고하게해준다. 하나님은성령충만한헬라파지도자스데반과빌립을통해예루살렘과사마리아에서, 사도바울을통해다메섹에, 사도베드로를통해온유대에복음이선포되게하셨다. 우리의둘째관심은사도행전 2 부에서 복음전하다 (εὐαγγελίσασθαί) 가기독론적복음의 내용과연결될뿐만아니라구속사역의원천과도연결된다는데있다. 1 부에서하나님이기독론적사역의원 천으로제시되었다면 ( 행 2:22-36 의행 2:22, 23, 24, 30, 32, 33, 36), 2 부에서는하나님이구약의구속 883) Hurtado, God,
302 사역의원천으로제시된다 ( 행 의행 7.2, 6, 7, 9 등 ). 이것은하나님의주권적의지가복음설교의 원천일뿐만아니라예수의기독론적사역의원천이다는도르트신경 (1 조 3 항 ; 5 조 14 항 ) 을지지하는전 거가된다. 성령 ( 눅 4:18; 행 1.8, 16, 20; 2.17; 5.32) 과 884) 천사의개입이 ( 눅 1:11; 행 5:19) 1부에서도하나님의구원계획을주도하시는주권적의지의방편이었듯이, 2부에서도성령 ( 행 7.51, 55; 8.29; 10.3, 38, 44; 20.23; 28.25) 과천사의개입 ( 행 8.26; 10:3; 12.7) 이그렇다. 885) 하나님의주권적의지는그필연성을강조하기위해비인칭동사 dei/ 는다양한의미로사용되었다 ( 행 9.6, 16). 우리의셋째관심인복음설교의대상은사도행전 2 부에서사마리아인과이디오피아내시, 그리고고넬 료등 ( 상 ( 행 8:25, 40; 10:36; 11:20) 으로확장됨을보여주고복음설교의목표인믿음의반응 ( 행 8:12, 13; 11.21) 도나타난다. 넷째관심인하나님의방편으로서의복음설교는구원사역을시작하는방편 ( 행 ) 일뿐만아니라 예루살렘교회를대표하는사도들을통해완성하는방편으로도사용된다 ( 행 ). 특히 1 부후반부 (2:42-6:7) 는구원받은교회가내적외적어려움을극복하고완성을향해진행중인과정을보여준다. 3. 사도행전 12:25-19:20에나타난복음설교복음설교에해당하는 복음전하다 (εὐαγγελίσασθαί) 동사는사도행전의제3부 (12:25-19:20) 에서복음의내용인 그리스도 ( 행 15.26; 16.18; 17.3; 18.5, 28) 과연결되고, 특히사도행전 17장 3절에서는그리스도의필수적죽음과부활로요약된다. 더나아가 1부에서명시되었듯이 ( 행 ) 복음의내용은부활과승천을강조하기에 그리스도 칭호보다는기독론적칭호 주 ( 행 13.12, 44) 를선호한다. 주 기독론은 하나님의나라 (14:22; 19:8) 와함께사도행전의주제를계속해서명시한다. 이두언급은루스드라와에베소에 하나님의나라 복음을전파한사도바울도예수님과예루살렘교회의복음을전승받고있고 1장 8절의복음프로그램인땅끝을향한복음사역을전수받은것을가리킨다. 특히 유대인이나헬라인이나다 ( 행 19:10) 는누가복음에서강조된대로유대인뿐만아니라이방인도종말론적새이스라엘에참여함 ( 눅 4, 13, 14 장 ) 을상기시킨다. 886) 둘째관심인복음설교의원천은하나님의주도적의지로명시된다 ( 행 16:10), 그는복음설교의대상이나장소 ( 행 13:32; 14:7, 15, 21; 15:35; 16:10) 에게보낸다. 특히사도행전 13:48에는하나님의주도적의지가 작정된자 로강조되고복음설교의대상인이방인과목표인믿음의반응이모두집중된다. 하나님의주도적의지는성령의인도하심으로도나타난다 ( 행 13.2, 4, 9, 52; 15.8, 28; 16.6, 7; 18.5). 887) 셋째관심인복음설교와그목표인믿음의반응이 ( 행 14.7, 15) 직접연결된다. 하나님의작정하심은 사도행전에서그리스도의비하 ( 행 2.23) 에만적용되지않고그리스도의승귀 ( 행 17.31) 에도적용된다. 888) 884) John Squires, 하나님의계획, ) 김현광, 하나님의주권과인간의순종, 157, ) 김세윤, 그리스도, ) 바우만, Canons of Dort, ) Keener, Acts,
303 넷째관심인하나님의방편으로서의복음설교는구원사역을시작하는방편으로사용된다. 하나님은사도바울에게성령으로충만하게하셔서주예수 (13.2, 10, 11, 12, 47-49; 14.3; 15:11; 16:31; 19:17) 의구속사역을선포하게하신다. 뿐만아니라복음설교는설립되어진지얼마되지않은이방인교회의믿음을굳게하려는목적 ( 행 14.22; 15.32, 41; 18.23) 으로도사용된다. 4. 사도행전 19: 에나타난복음설교복음설교에해당하는 복음전하다 (εὐαγγελίσασθαί) 동사는사도행전의마지막 4부 (19: ) 에는단한번도사용되지않고명사로단 1회사용된다 ( 행 20.24). 하지만지금까지복음의내용으로일관된 그리스도 ( 행 24.24; 26.23; 28.31) 과연결되고, 특히사도행전 17장 3절에서와같이그리스도의필수적죽음과부활로요약된다 ( 행 26.23). 여기서도복음설교의내용이바울에의해전파되는 하나님의나라 (20:25; 28:23, 31) 가주기독론과밀접하게연결되어있다 (20:19-35; 28:31). 특히 20장 21절의주기독론은유대인과이방인이함께참여하는종말론적새이스라엘이믿어야할내용이다. 둘째관심사복음설교의원천은하나님의주권적의지로서사도행전 2:23에서와같이 boulh/ 로표현되며구속사적계획과실행의원천으로제시된다 ( 눅 7.30; 행 13.36; 20.23, 27). 복음설교의원천인하나님의주권적의지는신적필연성을가리키는동사 δε/ 로도강조된다 ( 행 19.21; 20.35; 등 ). 셋째관심인복음설교의목표인믿음의반응은사도행전 20:21 에서복음설교의대상인유대인과이방 인과함께나타난다. 특히마지막단락에서 ( 행 ) 에서복음설교와그에대한믿음의반응은이 사야 6:9 나 53:1 의성취로하나님의주권과도연결된다. 넷째관심인하나님의방편으로서의복음설교는유대인과이방인에게구원사역을시작하는방편으로사 용되고 ( 행 ), 이미믿은신자들에게도사도행전 15 장을상기시키며믿음을굳게하려는목적 ( 행 21.25) 으로도사용된다. Ⅳ. 나가는말 우리는지금까지도르트신경에나타난 복음설교 (εὐαγγελίσασθαί) 와관련된주제들을 연구하고그동사 ((εὐαγγελίσασθαί)) 가가장많이언급되는사도행전에서그주제들이나타나 는지를살펴보았다. 그결론은다음과같다. 첫째, 도르트신경은첫째교리의앞부분 (1 조 3 항 ) 과마지막다섯째교리의뒷부분 (5 조 14 항 ) 에서 복음설교 (the preaching or proclamation of the gospel) 를명시하며, 사도행전은복음설교의원 조인초대교회의설교들을중심으로구성되어있다. 둘째, 도르트신경과사도행전은복음설교의원천으로하나님의주권적의지를강조한다. 그것은복 음설교의원천일뿐만아니라기독론적사역의원천으로도나타난다
304 셋째, 도르트신경과사도행전은복음설교의내용을우선적으로 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 도 (Christ crucified) 로요약, 대표한다. 그러나사도행전은하나님의나라와주기독론으로보다더 구체적으로전개한다. 넷째, 도르트신경과사도행전은복음설교의목표를우선적으로비신자의회개와믿음의반응에두 고있으나, 복음설교를은혜사역의시작뿐만아니라성도의구원의보존, 계속, 완성을위한방편으로 도사용한다. 마지막으로도르트신경에나타난복음설교와관련주제들은사도행전에서충분한전거를확보할수있었다. 사도행전은초대교회의많은복음설교들을사용하여데오빌로와같이복음의말씀을받아들인지얼마되지않은초신자로서그배운말씀을확실히알기하려는저자의의도를잘보여준다. 저자는유대인이나이방인이나복음설교에근거하여구원을확신할때모든고난을이기고하나님의나라를확장하는사명을감당하게하려한다. 오늘날한국교회의위축된모습은사도행전의교회와다른것같다. 사도행전의교회는내적외적어려움으로흔들리면서도일치하고성장해나갔다. 도르트신경 400주년을기념하는이시간분열과불확신으로감소하는한국교회의위기는복음설교와그에근거한구원의확신으로극복될수있다. 장석조박사의도르트신경의 복음설교 와사도행전의 복음설교 의비교연구에대한논평 1 김성규박사 ( 웨신대신약학 ) 도르트신경 400 주년을기념하는중요한시기에장박사님이 복음설교 라는주제를새롭게조명하여그중요성을새롭게환기하는점은한국교회의위기를논하는현시점에서많은시사점을남기고있다. 이에장박사는논문의방향을 본연구는도르트신경 400 주년을기념하는기념사적연구의첫걸음으로도르트신경의주제들중에서 복음설교 와관련된주제에제한하려한다. 왜냐하면교회가정체성을확립하거나일치하는데가장영향력을주는것이설교이기때문이다. 라고적고있다. 그어느때보다교회갱신을외치고있는한국교회가회개를외치는마당에서장박사는무엇보다강단에서 복음설교 가시대적으로요청된다는점을잘부각하고있다. 논평자가귀한논문을읽을수있는기회를갖게된것에깊은감사를드리며아래에서그의의에대하여몇마디로갈음하고자한다. 1. 서론에서 도르트신경은주로바울서신에의존하고초대교회의복음설교를생생하게기록하고있는사도행전에덜의존한다. 고그중요성을강조한다. 그러나그럼에도불구하고장박사의논문은사도행전에서 복음설교 로방향을바꾸고있다. 이유가무엇인가? 더욱이사도행전에서그의의가되는규명되는경우에바울서신을제외하고도한국교회의정체성확립과일치에표준적인의의를논하는것이과연가능한가? 2. 사도행전에나타나는복음설교에서사도행전의구조를따르면서 복음설교 에해당하는헬라어동사 복음전하다 (εὐαγγελίσασθα ί) 를설명하는데, 사도행전에따르는구조를선택한이유와그적절성이어디에있는지알기가힘들다. 3. 사도행전에서나타난복음설교를논하는부분에서장박사는 먼저도르트신경에나타난 복음설교 에해당하는헬라어동사 복음전하다 (εὐαγγελίσασθαί) 는구약과신약중에서사도행전에가장많이나타난다 (15 회 ). 고그중요성을잘환기하고있다. 그러나그의미를규명함에있어서종합적인접근방법보다는사도행전의구조에따르는나열식접근법으로독자의이해가분산되었다. 4. 결론부에서저자는도르트신경과사도행전에서복음설교를요약하고그결론을소개한다. 간단하게요약하면복음설교의내용은
305 하나님의주권적의지와기독론적사역, 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도, 비신자의회개와믿음등이다. 이같은내용들이한국교회의정체성확립과일치에어떻게기여할수있는가? 5. 끝으로도르트신경은개혁파와한국교회의일치와정치성확립에표준적인복음설교의모델로제안할수있는궁극적모델로볼수있는가. 즉도르트신경이보여주는복음설교는완벽한모델인가? 6. 저자는복음설교의내용에있어, 결론부에서 복음설교를요약, 대표하는도르트신경과사도행전은복음설교의내용을우선적으로 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도 (Christ crucified) 로요약, 대표한다. 고적고있지만이역시논문의내용에서 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도 (Christ crucified) 신약에 46회언급된다. 복음설교의원조를보여주는사도행전에는 2회밖에언급되지않는다 ( 행 2:36; 4:10). 언급하였다. 비록통계학적으로소수라해도그중요성을소홀하게취급할수는없지만복음설교의중요성과무게를감안할때, 그의미를명확하게드러내기에는생각할점이많아보인다. 7. 내용부분에서우선용어의사용과수많은교정될부분들이많이발견된다. 논문을전반적으로다듬어주기를부탁드린다. 총평 논평자는장석조박사님의논고를읽으면서도르트신경과사도행전의긴밀한결합에대하여적지않는많은학문적노고에감사를드린다. 이는한국교회의위기가운데놓여있는복음설교를재건하고바른모델을제시하는점에서적극적으로지지를보낸다. 하지만도르트신경에나타난복음설교의한계와기여를분명하게적시하는것역시필요한것으로생각된다. 도르트신경역시복음설교의보편적모델을제시하기보다는당시상황에대한변호라는제한적환경에서생겨난신조라는점은주지의사실이다. 마찬가지로사도행전에서그근거를잘제시하고있기는하지만바울서신이누락된분석에서그보편적타당성이얼마나확보될수있는지다소간아쉬운면이있다. 특히복음설교라는매우매혹적인용어가논문에서크게강조되기는하지만복음설교를한마디로요약할수있는뚜렷한정의가여전히불분명하게남아있어다소간미흡하게생각된다. 끝으로도르트신경과사도행전에서드러나는복음설교의탁월성의가치는저자가언급한대로한국교회의정체성확립과일치와관련하여매우중요한것은틀림없을것이다. 그러나한국교회정체성과일치가복음설교와관련될때구체적으로한국교회설교가무엇이문제인지전제가되어있어이역시비교에어려움이많다. 다시한번더장석조박사님의귀하신옥고에감사를표하며논평을마친다. 장석조박사의도르트신경의 복음설교 와사도행전의 복음설교 의비교연구에대한논평 2 정우진박사 ( 장신대신약학 ) 신학적사고의큰틀안에서조직신학을나무의줄기에비유한다면, 성경신학은그나무의뿌리와도같다. 다시말해, 조직신학적사고는끊임없이성경신학적토대위에세워져야하고그것을기초로검증되어야하는것이다. 이런의미에서이번장석조박사의 도르트신경의 복음설교 와사도행전의 복음설교 의비교연구 는두전문신학분야, 즉조직신학과성경신학을아우르는반가운신학적시도가아닐수없다. 또한, 이것은요즘학계에서대두되는 학제간의연구 (Interdisciplinary Research) 의시대적요구와도부합하는신학적흐름이라하겠다. 본연구의저자는도르트신경 (the Canons of Dort) 400 주년을맞아한국개혁교회가그어느때보다도
306 진정한일치를위해자신들의신학적정체성을검증해야하는이시점에서도르트신경은교회의일치의기준을제시하는좋은모범이된다고주장한다. 이것을위해저자는도르트신경의특정한주제, 즉 1조 3항과 5조 14항에나타난 복음설교 의주제를지지하는성경적전거를사도행전에서찾아그결과를 21세기한국교회에적용함으로써한국교회의일치와성장에기여하고자한다. 본연구의방법론적으로저자는이두조항 (1조 3항과 5조 14항 ) 에명시된 복음설교 와관련된 4가지주제들 ( 하나님의주권적의지, 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도, 복음설교에대한인간의바른반응, 복음설교 ) 을찾고, 그것을각각 복음설교의원천, 복음설교의내용, 복음설교의목표, 복음설교의방편 의관점에서분석하고이주제들을중심으로사도행전을네부분 ( 행1:1-6:7; 행6:8-12:24; 행12:25-19:20; 행19:21-28:31) 으로나누어비교분석한다. 본연구의신학적공헌은 400년전에기록된도르트신경의성경적전거를제시한다는점이다. 예를들어, 도르트신경의 복음설교 에관련한첫번째주제인 하나님의주권적의지 에서저자는 1조 3항에서복음설교가하나님의주권적의지에근거함을명시하는표현 원하다 (will/wish) 동사 / 명사는어느성경구절에근거한것인지명백히밝히지않고사용되었다 라고밝히며행18:21의성경적전거를제시하고있다. 이는조직신학적고백인도르트신경을성경신학적관점에서고찰한훌륭한신학적공헌이라할수있다. 이러한훌륭한신학적공헌에도불구하고본연구를논평하며몇가지의문점을제기한다. 첫째, 만약저자의의도대로도르트신경의성경적전거를제시하려한다면, 저자는왜그가주장한대로도르트신경이의존하는바울서신에서그성경적전거를찾기보다사도행전을택했는가? 또한, 저자가언급한다드 (C. H. Dodd) 는그의기념비적인저서에서, 889) 사도행전의 복음설교 와마가복음의구조적일관성을주장하며사도행전적케리그마의확장된내러티브로서의마가복음을연구하였는데, 마가복음과도르트신경의 복음설교 사이의연관성을없는지궁금하다. 둘째, 저자가언급한도르트신경의두조항, 1조 3항과 5조 14항외에도저자가제시한네가지주제에관련한다른조항은없는지궁금하다. 물론위의두조항이외에도저자는간간이다른조항들을언급하기는하지만구체적인분석은찾아볼수없다. 만약다른조항에도본연구의주제와관련된부분들이있다면그것들을첨가하는것도나쁘지않을듯하다 ( 하나님의주권적의지 에관련하여 3조 항, 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도 에관련하여 2조 5항, 복음설교에대한인간의바른반응 에관련하여 1조 4항, 2조 6항, 3조 9항을참조 ). 마지막으로서두에서저자는본연구의결과를 21세기한국교회에적용함으로써한국교회의일치와성장에기여하고자한다고언급하였다. 하지만, 한국교회의적용부분은 분열과불확신으로감소하는한국교회의위기는복음설교와그에근거한구원의확신으로극복될수있다 는결론에서의짧은언급으로끝이난다 (14페이지). 혹시저자가도르트신경의 복음설교 에관한내용이한국교회에기여하는바에관련하여덧붙일내용은없는지묻고싶다. 도토르신경 400 주년을맞이하여장석조박사의 도르트신경의 복음설교 와사도행전의 복음 889) C. H. Dodd, The Apostolic Preaching and Its Developments: Three Lectures with an Appendix on Eschatology and History (Grand Rapids: Baker, 1980)
307 설교 비교연구 를논평하게되어매우기쁘게생각하며아울러이번기회를통해도르트신경연구뿐만아니라 하나님의나라와기독론 에관한저자의연구를더욱깊이살펴보고싶은열망이들었다. 한국교회에꼭필요한탁월하고통찰력있는논문을써주신장석조박사와이번 도르트신경 400 주년의역사적의미와한국교회 의주제로열린제 44차한국개혁신학회정기학술심포지엄주최측에심심한감사를표한다
308 롬 7:14-25 에대한신학적주해 : 제임스던과톰라이트를중심으로 박찬호박사 ( 백석대신학대학원조직신학 ) 1. 문제제기 1992년오우성은자신의박사논문을 바울의갈등과회심 : 로마서 7장 14-25절의주석사 라는제목으로출간하였다. 주로세부분으로이루어져있는이책은초대교회시대와종교개혁시대를거쳐현대에이르기까지이천년기독교역사를통시적으로관통하며방대한내용을비교적간략하게잘정리하여소개하고있다. 현대의주석가들중에오우성은큄멜 (W. G. Kümmel, ) 과불트만 (R. Bultmann), 니그렌 (A. Nygren, ) 과케제만 (E. Käsemann) 을소개하고있다. 이가운데본논문의목적과관련하여큄멜과니그렌만언급하고자한다. 큄멜은롬 7장 7-25절이바울의자서전적고백이아니라문체상의형식으로비기독교인의경험을묘사하고있다는가설을제시하였다. 890) 니그렌의롬 7:14-25에대한주석은두시대의개념을통하여형성된그리스도인의본성에관한사상과그리스도인에대한율법의역할에관한논리라고하는두가지의신학적전제에의하여결정되었다. 891) 니그렌은크랜필드 (C. E. B. Cranfield, ) 와던 (J. D. G. Dunn, ) 과함께현대신학계의소수견해를대표한다. 이들은롬 7장 14절이하의 나 를회심한이후의바울로보고있는데이는어거스틴과루터, 그리고칼빈의견해와일치한다. 892) 최갑종은 2003년에발표한 롬 7, 8장에나타난 율법 과 성령 의역할 : 7:7-25절의 나 의정체성을중심으로 에서이문제에대한자신의견해가일종의전회를겪게된과정을상세하게소개하고있다. 즉종래루터와칼빈의전통적인견해를지지하는입장에서롬 7장의 나 를불신자일반으로보는입장도, 반대로신자일반으로보는입장도아닌, 유대인으로있다가다메섹사건을통하여크리스천이된바울이, 크리스천의현재적관점에서, 한때율법을통한의와성화를추구해왔던바리새파유대인으로서의자기자신을포함하여, 지금도여전히과거의그자신의경우처럼그리스도와성령없이율법을통한의와성화를추구하는자신의동족유대인의모습을대변해주고있다는입장 으로자신의견해를바꾸었다는것이다. 893) 그런가하면최갑종의논문을논평한오성종은크랜필드의견해를지지하며문맥을따라관찰할때롬 7:14-25은 신자로서그리스도와연합에기초한성화에의삶을살되성령으로가아니라여전히율법으로살려하는로마교회내의유대인신자들을염두에두고교훈하고있는내용이라고보는것이옳다 고주장하고있다. 894) 890) 오우성, 바울의회심과갈등, 146. 큄멜이이런자신의견해를처음발표한것은 Römer 7 und die Bekehrung des Paulus 로 1929 년이었다. 891) 오우성, 바울의회심과갈등, ) 오우성, 바울의회심과갈등, ) 최갑종, 롬 7, 8 장에나타난 율법 과 성령 의역할 : 7:7-25 절의 나 의정체성을중심으로, 신약연구 2 (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2003),
309 지난가을복음주의조직신학회에서유창형은 중생전후의인간상태에대한칼빈과웨슬리의비교연구 에서롬 7장후반부에대한해석에있어칼빈이나웨슬리양쪽의해석이다나름대로일리가있다는입장을개진하고있다. 논자는이구절을안토니후크마나웨슬리처럼중생하기전에성령의조명을받고자신의죄성을각성한상태로보아도되고, 칼빈이나개혁파학자들처럼중생한신자들의통상적인상태로보아도된다고판단한다. 물론유창형은자신이보다선호하는견해는 중생은하였으나성령으로충만히지배받지못한연약한신자의상태를말하고있다는것 이라고말하고있다. 895) 이논문에서필자는롬 7장특별히롬 7:14-25에대한주해에있어제임스던 (James D. G. Dunn, ) 의견해보다는톰라이트 (N. T. Wright, ) 의견해가더받아들일만하다는사실을논증하려고한다. 던이나라이트는공통적으로롬 7장에서바울은그리스도인의삶을다루고있는것이아니라율법의문제를다루고있다고주장하고있다. 또한던이나라이트는 21절의노모스를다른학자들과는달리일반원칙이나원리로보지않고율법으로보고있다. 그리고던과라이트는롬 7장의핵심적인관심이 나 의정체성문제가아니라고주장하는면에있어서도의견의일치를보이고있다. 하지만던은롬 7장후반부가중생한그리스도인에게일어나는일이라고생각하는전통적인견해를지지하고있다면라이트는중생한그리스도인에게일어나는일이아니라고생각한다. 던은전통적인입장을지지하면서롬 7장에서보여주고있는신자의종말론적인긴장은신자가구원을상실할수있는가능성이있는것으로까지해석하고있다. 896) 반면에라이트는롬 7장이중생한신자의투쟁을묘사하는본문이아니라고주장하고있지만그럼에도신자들의삶속에존재하는죄와의투쟁이있음을기꺼이인정하고있다. 897) 이런라이트의견해는더글라스무 (Douglas J. Moo, ) 가공유하고있다. 898) 우리의삶속에잔존하는죄와의싸움은우리의실존적인경험이라고할수있다. 비록롬 7장후반부의본문이그문제를다루고있지않다고주장하고있지만라이트나무는바울의다른본문이죄와의싸움의문제를다루고있음을인정하고있다는점에서그리스도인의성화의문제를가볍게다루고있지않다고볼수있어서지지할수있는입장으로사료된다. 2. 문맥과내용분해 제임스던은롬 6-11장의내용이 인간과은혜의선택과관련한복음의능력 인데 6-8장은 개인과관련한복음의능력 을다루고있다면 9-11장은 이스라엘에관한복음의완성 을다루고있다고보고있다. 던은롬 6:1-8:39이그리스도인들이죄와율법과육체와관련하여경험하는양면성을보여준다며다음과같은도표를소개하고있다. 원칙적인진술 / 종말론적긴장의실제 / 이미 / 서술아직아닌 / 요청 6:1-11 죄에관하여 6: :1-6 율법에관하여 7:7-25 8:1-9 육체 / 죽을몸에관하여 8: ) 894) 오성종, 논평, 신약연구 2, ) 유창형, 중생전후의인간상태에대한칼빈과웨슬리의비교연구, ) 던이이러한자신의입장을최초로개진한것은 James D. G. Dunn, Rom. 7, in the Theology of Paul, TZ 31 (1975), 이다. 897) 라이트는자신의입장을 N. T. Wright, The Climax of the Covenant: Christ and the Law in Pauline Theology (Minneapolis: Fortress Press, 1993) 에서개진하였다. 898) Tom Wright, 로마서, 장용량, 최현만역 ( 서울 : 에클레시아북스, 2014), 277, 각주 24 에서라이트는자신의입장이더글라스무와비슷한관점이라고주장하고있다
310 롬 7장은 율법의역할에관한최종적결론 을다루고있는데 7:1-6은 믿는자는이제율법이내린사형선고에서벗어났다 는것이요 7:7-25은 그러나체험으로증명되듯이율법은여전히죄와사망에의해악용당한다 는내용을다루고있다고던은주장한다. 이가운데 7:7-25에대하여던은다음과같은구조분석을제시하고있다. 7-13절율법을위한첫번째변증 : 죄가진정한범인이다 절율법에대한두번째변증 : 비난의방향이율법에서자아쪽으로바뀐뒤또다시죄쪽으로바뀌었다 절 (i) 나뉘어진 나 를통해서죄가역사하는방식을설명 21-23절이어 (ii) 나뉘어진법을통해서죄가역사하는방식을설명 900) 로마서를해석하는통상적인방식중하나는 1:18-5:21과 6-8장을각각 칭의 와 성화 에대하여논하고있는것으로해석하는것이다. 어떤경우에는롬 1:18-5:11과 5:12-8:39로단락을구분하여 5장의중간에서새로운단락이시작된다는주장을하는사람들도있다. 더글라스무는 칭의 와 성화 로로마서를구분하는사람들의예로 F. L. Godet와 M.-J. Lagrange를들고있으며 5장중간에서단락을구분하는경우의예로는멜랑히톤 (Melanchton) 을들고있다. 무는윌킨스 (Wilkens) 와던 (Dunn) 등과함께 5장이 4장까지의로마서앞부분과긴밀하게연결되어있으면서도 6-8장이하와새로운단락을이루고있다고주장하고있다. 901) 더글라스무는로마서 5장에서 8장까지의구조를다음과같이분석하고있다. A. 5: 미래적인영광에대한확신 B. 5: 그리스도의사역안에있는이러한확신의기초 C. 6: 죄의문제 C'. 7: 율법의문제 B'. 8: ( 성령에의해중보되어진 ) 그리스도의사역안에있는확신의근거 A'. 8: 미래적인영광에대한확신 902) 물론무는이러한 반지구조 (ring composition) 또는 교차대구 (chiasm) 로롬 5-8 장의구조를 분석하는것이복잡한단락을지나치게단순화하는것과함께중요한다른연결점들을모호하게할위험 이있음을인정하고있다. 무는로마서 7장전체의제목을 율법의속박으로부터의해방 이라고제시하면서 1-6절이 율법에서해방되어그리스도와연합되다 는문제를다루고있으며 7-25절은 율법아래있는유대인의역사와경험 을말하는것이라고주장하고있다. 7장 7-25절을다시무는 율법의도래 (7-12절) 와 율법아래서의삶 (13-25) 을다루는것이라고보고있다. 903) 롬라이트도로마서 7장의주요주제는그리스도인의삶이아니라율법자체라는것을강조하고있다. 로마서 5-8장을단순히그리스도인의삶에대한설명으로이해하는사람들은롬 7:14-25에나타난도덕적투쟁을통해 6장의긴박한명령과드러나는최종목적사이에서그리스도인의삶을영위하려는노력이어떤것인지를잘볼수있다고생각한다. 분명이것은롬 5-8장단원전체에서 7장이차지하는역할 899) James D. G. Dunn, 로마서 1-8, 김철 채천석역 ( 서울 : 솔로몬, 2003), ) Dunn, 로마서, ) Douglas Moo, The Epistle to the Romans, The New International Commentary on the New Testament (Grand Rapids: Eerdmans, 1996), ) Douglas Moo, The Epistle to the Romans, ) Douglas Moo, NICNT 로마서, 손주철역 ( 서울 : 솔로몬, 2011),
311 이다. 하지만그렇다고해서롬 7 장의주요주제가그리스도인의삶이아니라율법자체라는사실이무 시되어서는안된다. 904) 라이트는롬 7:1에서 8:11을하나의단락으로묶어서다루고있다. 이단락에서바울은여전히롬 5:12-21의마지막문장을설명하고있는데특별히롬 5:20의 율법이들어온것은범죄를더하게하려함이라그러나죄가더한곳에은혜가더욱넘쳤나니 라는말씀을풀어설명하고있다고라이트는주장하고있다. 그래서롬 7:1-8:11 단락은롬 5:21이라는표제의영향아래있다. 이는죄가사망안에서왕노릇한것같이, 은혜도또한의로말미암아왕노릇하여우리주예수그리스도로말미암아영생에이르게하려함이라. 롬 5:21에서와같은두상태사이의대조는이미롬 6장에서세례와종의해방이라는관점에서조사된바있는데, 롬 7:1-8:11의단락에서도여러차례반복되거나암시되고있다. 이단락에서바울은은혜를이전보다훨씬더온전하게보여주고있다. 즉 하나님 (8:3, 11, 메시아를죽은자가운데서살리신이 ) 께서어떻게의로말미암아왕노릇하셔서 (8:10), 메시아예수, 하나님의아들로말미암아 (8:3-4, 9-11) 사람들을영생, 즉부활의생명 (8:10-11) 에이르게하는지 를보다온전하게설명하고있는것이다. 905) 롬 7:1-8:11에서우리는로마서표제진술인롬 1:3-4에대한더자세한설명을만나게된다고라이트는보고있다. 이복음은하나님의아들에대한것인데그아들은 육신을따라서는 다윗의혈통에서나셨고 ( 참조. 8:3), 부활하사능력으로하나님의아들로구별되신분이다 (8:10-11). 그런면에서보면롬 7:1-8:11의본문은바울복음의내적의미를구성하는요소이며, 로마서전체의핵심본문들가운데하나이다. 906) 라이트가보기에롬 7:1-8:11의본문은위대한단락인롬 5-8장의중심부분에자리잡고있다. 롬 5장은매우상이한내용을담은두단락으로구성되어있는데일종의토대를놓는역할을하였다. 롬 6장은그토대위에지어진최초의기단이라고한다면, 롬 7:1-8:11은그건물의중심부에해당한다. 여기에옥상으로올라가기위한더높은층이존재하는데그것은롬 8:12-30이다. 옥상까지올라가보면우리눈앞에롬 8:31-39의장관이펼쳐질것이다. 롬 7:1-8:11의본문은이들단락들에혈액을공급하는심장역할을하며, 이후의롬 9-11장의논의를위한기초작업가운데핵심부분이라고할수있다. 907) 이렇게이해한다면롬 7장은종종사람들이그렇게생각하는것처럼 단순한여담 이아니다. 롬 2:17-29; 3:19-21, 27-31; 4:15 등에서제기되었고, 롬 5:13-14과 5:20-21을통해첨예화되었으며, 롬 6:14-15을통해긴장이보다고조되었던질문인 율법에대해서정확하게무슨이야기를하고있는것인가? 라는질문에대해서마침내바울이답변을제시하고있는것으로라이트는보고있다. 908) 그렇다면롬 7:1-8:11에서바울이하고있는작업은무엇인가? 라이트는 어떻게하나님이그리스도안에서그리고성령에의해서언약을갱신하셨는지제시하는것 이라고주장한다. 율법이할수없는것을하나님은하셨다 (8:3). 언약의갱신은당연히언약의확증을수반한다. 언약갱신 (7:1-8:11) 은그결과로피조세계의갱신, 그리고그와더불어하나님의백성의갱신을가져올것이다 (8:12-30) 904) Tom Wright, 모든사람을위한로마서 I 부 : 1-8 장, 신현기역 ( 서울 : 기독학생회, 2010) 178f. 905) Wright, 로마서, ) Wright, 로마서, ) Wright, 로마서, 272f. 908) Wright, 로마서,
312 . 909) 라이트는롬 7:1-8:11의본문은성도의확신 (assurance) 에대한바울의논의에있어중요한부분이라고주장하고있다. 바울에게롬 5-8장전체를아우르는가장중요한주제는 하나님께서의롭다하신그들을또한영화롭게하셨다는것이다. 죄와죽음은이영화 (glorification) 에걸림돌이다. 율법또한걸림돌이다. 믿음을통해그리스도의가족으로, 전세계적인아브라함의가족으로들어온자들위에도여전히종말론적인 정죄 (condemnation), 최종적인심판의선고가드리워져있는것처럼보인다. 현재그들이행하는행위에근거하여내려질 κατάκριμα( 카타크리마 ), 정죄가여전히남아있고, 그들을기다리고있는것이아닐까? 롬 7:1-8:11의목적은바로이질문에대해답하는것이다. 그러므로이제그리스도예수안에있는자에게는결코정죄함이없다 (8:1) 는것이다. 바울의토라분석과, 그리스도와성령분석은여전히미래에있을것으로생각되던그정죄가이미해결되었다는사실을보여준다. 910) 이렇게해서우리는던에의해서는롬 7:7-25 가운데롬 7:14-25을, 라이트에의해서는롬 7:1-8:11 가운데서 7:13-25을보다세부적으로다루어야할본문으로넘겨받게된다. 13절과관련하여던은 13절이 7-13절을매듭지을뿐아니라다음단락으로가는전이부와서두역할까지동시에수행한다는점을강조하고있다. 911) 그러면서던은이단락을어떻게나누어야하는가를놓고벌인독일학자들의논쟁을언급하고있는데이러한논쟁은문제를모호하게만들뿐이라고보고있다. 912) 하지만라이트는 13절을어떤의미에서는 7-12절과 14-20절사이의가교역할을하는것으로볼수도있지만뒷문단의서두로보는것이자연스럽다고주장한다. 왜냐하면 13절은뒤따르는절들의방향과형태를결정짓는질문을던지고, 예비적인답변을제시 하기때문이다. 그래서종종제시되는의견과는달리 14절은새로운단락의시작이아니라고라이트는주장한다. 913) 13-20절을세분화하여라이트는 13-16절이 내 안에존재하는죄와죽음에도불구하고율법은선하다는내용이며, 17-20절은잘못이있는것은실제로는 내 가아니라죄라는사실을다시한번보여주기위해서, 나 의모순적인행위와관련된생각을전개하고있다고해설한다. 라이트는이전에 17 절이 13-16절의결론역할도하며, 또한 20절로이어지는새로운사고의흐름을시작하는역할도한다고주장하였던것을철회하고 16절은율법에관한질문을마무리하고, 17절부터는새로운내용을도입하여그내용을 18-19절이뒷받침하고 20절에서결론을도출한다고주장하고있다. 914) 3. 주석학적인고찰 915) 14 우리가율법은신령한줄알거니와나는육신에속하여죄아래에팔렸도다 909) Wright, 로마서, ) Wright, 로마서, ) Dunn, 로마서, ) Dunn, 로마서, 645. 예를들어영어성경 RSV 등은 7-12 절과 절로, Käsemann 이나 NEB, NJB 등은 7-13 절과 절로단락을구분하고있는데던에의하면영어권주석가들은이런논의에무관심하다. 913) Wright, 로마서, ) Wright, 로마서, 300. N. T. Wright, The Climax of the Covenant: Christ and the Law in Pauline Theology (Minneapolis: Fortress Press, 1993), 218 에서그런주장을하였었다. 915) 주해작업은주로이필찬, 로마서 ( 서울 : 이레서원, 2005) 의분류를따라이루어지고있다. 물론그안에서던과라이트의주해작업을연이어소개하고대조하는방식으로이루어질것이다
313 신령하다 라는단어프뉴마티코스 (πνευματικός) 는 영적이다 는뜻으로번역하는것이적절하다. 육신에속하여 에해당하는사르키노스 (σάρκινος) 와대조되는말이다. 이러한대조는고전 3:1-3에도등장하는데성숙한자와미성숙한자를 신령한자 와 육신에속한자 로구분하고있다. 롬 7:14에서는신령한것은율법을가리키고 육신에속한자 는죄아래종이되어율법의정죄를받는존재를가리킨다. 율법이신령하다 는것은 7:12에서말했던율법이선하고거룩하다는것을다르게표현한것이라고할수있다. 916) 던은 율법은신령하다 는표현을율법이성령의영감으로주어진바성령으로부터유래하였으며, 성 령을구체적으로표현한것이며, 성령을증거한다는뜻으로이해하고있다. 결국율법을성령의차원 에서설명하려는의도 를보여주는것이다. 917) 나는육신에속하여죄아래팔렸다 는것은 죄아래팔렸으므로나는육신에속하게되었다 라고번역할수있다. 왜냐하면 팔리다 (πεπραμένος) 가분사형태로이유나원인을의미하는부사적용법으로볼수있기때문이다. 육신에속하여죄아래팔렸다 라는묘사는죄가율법을통해죄가죄되게함으로써인간에게사망을초래한다는 13절말씀의반복이라고할수있다. 따라서 14절은 7-13절을논증으로하여전개되고있음을알수있다. 918) 던은 나는육신에속하여죄아래팔렸다 는구절을통하여 ἐγώ( 나 ) 가가리키는대상의범위가확장되어 먼옛날의 아담에의해서표현되었던인간으로부터시작하여현재살아가는인간 (εἰμί) 까지한꺼번에포괄하고있다고주장하고있다. 919) 바울이지칭하는 나 는그가그리스도인이되기이전의시기에만해당하는것이아니라, 한사람의신자로서의바울도해당이된다. 920) πιπράσκω에서유래한 πεπραμένος라는단어의사용은롬 6:16-23에서매우두드러졌던종의비유를우리에게상기시켜준다. 921) 던과달리라이트는 14절에서바울이시도하고있는것을율법의무고함을밝혀주기위해죄에사로잡힌 나, 따라서죽음에사로잡힌 나 를더깊이있게분석하는것으로보고있다. 바울은롬 5장의아담과그리스도의대조와롬 6장의종살이와해방의대조를효과적으로확장시킨영과육의대조에호소하고있다. 922) 문제가되는것은율법이아니라 나 라는인간의유형이다. 15 내가행하는것을내가알지못하노니곧내가원하는것은행하지아니하고도리어미워하는것을행함이라 16 만일내가원하지아니하는그것을행하면내가이로써율법이선한것을시인하노니 17 이제는그것을행하는자가내가아니요내속에거하는죄니라 절은 14 절에서말하는 죄아래팔리므로육신에속하게되었다 는상황을구체적으로설명하는 내용이다. 내가행하는것을내가알지못한다 는 15 절의말씀은 14b 의 나는육신에속하여죄아 916) 이필찬, 로마서, 210f. 917) Dunn, 로마서, ) 이필찬, 로마서 ) Dunn, 로마서, ) Dunn, 로마서, ) Dunn, 로마서, ) Wright, 로마서,
314 래팔렸다 는상황에대한구체적인설명이다. 그래서원하는것은행하지아니하고도리어미워하는것을행하고있다. 16절의 만일내가원하지아니하는그것을행하면내가이로써율법이선한것을시인하노니 가의미하는것은내가죄아래팔려서원하지않는것을행하는것이율법때문이아니라 17절의 이제는그것을행하는자가내가아니요내속에거하는죄 이기때문이다. 17절의 그것 은 16절의 내가원하지아니하는그것 이다. 923) 던도이필찬과같이 15절이 죄아래팔렸다 는 14절의의미를설명하기시작한것으로보고있다. 924) 여전히논의의주요취지가되고있는것은율법에대한죄의악용이율법에끼치는나쁜인상으로부터율법을변호하는것이다. 925) 17절을주해하면서던은매번 나 는동일한대상을가리키는데그것은육욕에사로잡혀 죄의권세에팔린 나 요, 속사람으로서의 나 이다. 926) 라이트는 15절의앞머리에 γάρ가있는것으로보아 15절이 14절의 나는육신에속하여 의의미에대한설명인데 나 의행동양식에대한설명이라고보고있다. 내가행하는것을내가알지못한다 는말은단지 내 가나자신의행동때문에지적인측면에서혼란을겪는다는내용보다더강력한내용을말하고있는것이다. 이러한행동들은롬 8:3에이르기까지의바울의생각을전개하는방식에비추어보면 모르고범한죄들 (sins of ignorance) 일뿐아니라 의도치않은죄 (unwilling sin) 이다. 원하는것을행하지않고도리어미워하는것을행하는모순가운데바울은자신이제시할해답의일부를암시하고있다. 모르고범한죄와의도치않은죄, 이모두가하나님의구속계획 (8:3을보라 ) 안에서처리된다. 927) 라이트가보기에바울이여기에서시도하고있는것은분명하다. 생동감있는수사적장치인 나 를통해서바울은율법아래있는이스라엘전체의곤경을제시하고있는것이다. 즉율법이그려내는진정한인간의삶의모습은하나님을깊이찬양하면서도, 한민족으로서그영광에도달하는데에는끊임없이실패하는모습이라는것이다. 928) 18 내속곧내육신에선한것이거하지아니하는줄을아노니원함은내게있으나선을행하는것은없노라 여기에서 내속 과 내육신 은동의어이다. 내속에는선한것이거하지않는다. 그러므로원함은내게있으나선을행할수는없다. 선한것 은 12-13절에서율법의성격을지칭하는데사용되었던말이다. 원한다 는것은율법을행하기를원한다는것을의미한다. 선한것이내속에거하지않는다는것은단지율법에대한인식이없다는의미가아니라율법을행하려는강렬한의지와능력이발동되는것이없다는것을가리키는것이다. 929) 던이사르크스 (σάρξ) 와소마 (σϖμα) 에대해설명하고있는것을언급하고넘어가는것이필요할 것같다. 던에의하면바울이여기서경멸하는것은인간의육체성이아니다. 사르크스와소마는모두 3 차원의시공간안에존재하는구체적인인간을뜻한다는점에서서로그의미범위가중복되기는하지 923) 이필찬, 로마서, 211f. 924) Dunn, 로마서, ) Dunn, 로마서, ) Dunn, 로마서, ) Wright, 로마서, ) Wright, 로마서, ) 이필찬, 로마서,
315 만, 사르크스는확고하게현시대에속한존재를뜻하는반면, 소마는시대라는경계선을가로질러존재하는개념이다. 930) 내속곧내육신에선한것이거하지아니한다 는말은 14절의 죄아래팔렸도다 는말을설명해주는말이다. 던은이원성이발생하는이유는모두동일하다고주장하고있는데, 이이원성은바울이 선한것이없다 고말하는 나, 즉이세대에속해있고육체로존재하는 나 와관련이있다. 931) 원함은내게있으나 (τὸ γὰσ θέλειν παράκειταί μοι) 에사용된파라케이마이 (παράκειμαι) 는초기기독교문헌에서이곳과 21절에만나타나는데바울이더흔하게쓰이는단어대신이단어를선택한이유는선을행하는것이불가능한것이아니라어렵다는점을강조하기위한것이라고던은주장하고있다. 932) 라이트는 17절에바울저작가운데최초이자유일하게나타나있는죄의내주 (indwelling) 라는개념이 18절에서부정적인형태로자세하게설명되고있다고보고있다. 바울은사람안에내주하고있는실체야말로원하기만할뿐행할능력이없는그사람에게힘을부여해준다고주장하고있다. 내안에 선한 것이거해야 나 는선한뜻을실행할수있다. 다시한번바울은다음장에서말할내용, 즉성령이내주하여율법이할수없었던일을행한다는내용의대조를준비하고있다. 933) 19 내가원하는바선은행하지아니하고도리어원하지아니하는바악을행하는도다 20 만일내가원하지아니하는그것을하면이를행하는자는내가아니요내속에거하는죄니라 19-20절은 15절과 17절의조합형태이다. 19절은 15절을, 20절은 17절을각각반복하고있다. 나, 죄, 율법 의관계에서나는율법의선한것들을행하기를원하지만나자신이육신적이어서죄아래팔렸고, 신령한율법을행할수있는능력을상실하였다. 그래서내가원하지않는것들을행하게되는데, 이는내안에있는죄가나를주장하기때문이다. 934) 던도기본적으로 19 절이 15 절후반부를반복하고있으며 20 절은 절을요약하고있는데, 16 절후반 부에있는율법을위한변호부분이축약되어이구절속에포함되어있다고보고있다. 935) 라이트도마찬가지로 19절이 15절후반부의반복에가까우며 19절은 15절의 내가미워하는것 을 내가원하지아니하는바 로대체하고, 선 과 악 을추가하고있다고설명하고있다. 20절은 17절에서말한내용을거의글자그대로반복하고있다. 바울이이런식으로같은문장을반복하는것은극히드문일이다. 바울은율법에쏟아진혐의를풀어주는데관심을쏟고있다. 그와중에바울은율법이어떻게죄와사망의왕국에서이용되었는지도보여주지만, 그와동시에육신에속한, 죄가내주하는장소이기도한 나 역시죄와죽음에종속되어있음에도불구하고결백하다는것을보여주려고애쓰고있다. 이것은 내 가누구인지를생각해보면분명해진다고라이트는주장한다. 나 는육신을따른이스라엘, 아담안에있는 이스라엘이며, 그 아담적 상황이토라에의해서악화된이스라엘이다. 936) 롬 7:13-20에대한라이트의주해의결론이라고할수있는부분에서라이트는자신의해 930) Dunn, 로마서, ) Dunn, 로마서, ) Dunn, 로마서, ) Wright, 로마서, ) 이필찬, 로마서, 214f. 935) Dunn, 로마서, 668f. 936) Wright, 로마서,
316 석학의큰원칙이라고할수있는 나선형논의 로로마서를보아야한다고제안하고있다 : 우리는여기로마서 7장의중간에서발견한이작은단락속에는일찍이 3장에서부터등장한이스라엘의신원이라는주제가담겨있으며, 또한이작은단락은나선형논의가점점확대되어가면 11장에서온전한형태로제시될진술을미리내다보고있다. 937) 21 그러므로내가한법을깨달았노니곧선을행하기원하는나에게악이함께있는것이로다 22 내속사람으로는하나님의법을즐거워하되 23 내지체속에서한다른법이내마음의법과싸워내지체속에있는죄의법으로나를사로잡는것을보는도다 바울이 21절에서깨달은 한법 은 원리 를의미한다고여러학자들이보고있지만 938) 제임스던과톰라이트는율법이라고보고있다. νόμος가줄곧율법을의미하였는데여기에서다른것을의미할리가없다는것이다. 원리 로해석할때는이어지는말씀이그원리에해당한다. 즉선을행하기원하는나에게악이존재한다는것을깨달은것이다. 하지만라이트는 이것이바로내가 그법, 즉그동안계속해서논의의중심이었던 율법 에관하여알게된내용이다 로이해한다. 939) 던도노모스 (νόμος) 와관련된문제를해결하기위해서는이단어의광범위한문헌적용례에의존하기보다는오히려바울자신의논의의흐름속에나타나는바울만의용례를살펴야하는데바울은로마서에서바울의모든언급들은노모스가유대인의율법, 즉토라를가리켰다고주장하고있다. 940) 던과라이트의주장대로라면한글번역 내가한법을깨달았노니 는 내가율법에대해발견한것은 정도로번역하는것이정당할것이다. 22 절의 내속사람에관한한나는하나님의법을즐거워한다 는것은 15 절과 19 절에서 나는선을 행하기원한다 는것과병행을이룬다. 22 절은나의존재를보다세분화시킨다. 선을행하기원하는자 아를 속사람 이라고규정한다. 941) 던은 22절의노모스 (νόμος) 도케제만의주장처럼 일반적인의미에서의하나님의뜻 이아니라하나님의법인토라를가리키는것임이분명하다고주장한다. 속사람 은영지주의에서는첨예한인간론적이원성을표현하기위해사용되곤하였는데, 14절에있는 육신에속한자 라는표현을바울이사용하는것을보면, 그는결코인간론적이원론사상을주장하는것이아니라고던은말한다. 그래서본문에서바울이말하는이원성은구원사에있어서의이원성이나긴장이지인간론상의이원성이아니다. 내 가겪는이분열은창조 ( 나타락 ) 의결과가아니라, 무엇보다도구속의결과라는사실이다. 다시말해서 나 의분열은, 신자된 내 가죄와사망 ( 과율법 ) 의옛시대와, 은혜와생명 ( 과성령 ) 의새시대사이에속해있기때문에, 또한닿아있기때문에생긴일이다. 942) 23 절의 한다른법 (ἕτερον νόμον) 은틀림없이 죄의법 (τῷ νόμῳ τῆς ἁμαρτία ς) 을뜻한다고던은주장한다. 이절에서도노모스를율법이외의다른것, 즉 다른종류의어떤법 이라는주장에대해던은반대한다. 다른법 이라고할때 다른 은단지율법이죄에의해악용될 937) Wright, 로마서, ) 이필찬, 로마서, ) Wright, 로마서, ) Dunn, 로마서, 670f. 941) 이필찬, 로마서, ) Dunn, 로마서,
317 때의느낌을표현하는말에지나지않는다고던은보고있다. 내마음의법 (τῷ νόμῳ τοῡ νοό ς μου) 도마찬가지다. 이구절이 하나님의법 (22, 25절 ) 을가리키는것인지아니면 성령의법 (8:2) 을가리키는것인지명확하지않지만 여기서도바울은자신의의도와다르게해석될여지가있는표현을만들었고, 그런식으로이두구절을일부러자극적인어휘로구성함으로써죄의시대와은혜의시대의중복시기에존재하는율법의역리적인양면성을더욱강화 하고있다고던은주장한다. 943) 23절의비유는가장극단적인형식으로표현되어있는데전쟁의비유뿐아니라패배 (αἰχμαλωτίζ εσθαι, 아이크말론제스다이 ) 까지말하고있다. 통상전쟁에서의패배는전쟁포로가되어노예로잡혀가는것과연관된다. 그러므로던은 23절의비유의극단성은 14절의 죄아래팔렸도다 라는적나라한표현과잘어울린다고말하고있다. 물론바울이숙고하고있는것은신자의최종적상태는아니다. 본문은전쟁과패배에관한신자의지속적인경험을보여준다. 아직은이전쟁은결코완료되지않았다. 신자라하더라도누군가는끝내마지막 ( 완성된 ) 구원에까지이르지못할수도있다는가능성을표현함으로써, 바울의냉혹한리얼리즘이여기서강하게나타난다 ( 참조. 8:13, 9:3, 11:21). 944) 라이트도던과같이이단락전체에서노모스를 율법 ( 토라 ) 으로해석해야한다고주장한다. 한다른법 과 죄의법 은모세율법과는다른어떤법이라는주장에반대하며라이트는이러한정형어구들은 그저바울자신이 5:20과 7:5, 특히 7:8-11과 7:13에서토라에관하여말한내용을취해서뚜렷하게드러내는역할을할뿐 이라고말하고있다. 라이트는로마서의해당본문을고전 15:56과비교해볼수있는가능성을제기한다. 사망이쏘는것은죄요, 죄의권능은율법이니라. 바울은곧바로 우리주예수그리스도로말미암아우리에게승리를주시는하나님께감사하리로다 ( 고전 15:57) 라고말하는데이구절은롬 7:25 상반절과매우유사하다. 그래서 고린도전서의이부분이로마서 7 장의마지막에담긴사고의흐름과동일한내용을구체화하고있을것이라는충분한암시를준다 고라이트는주장하고있다. 945) 이런맥락에서보면라이트는율법의이중성이 나 의그기이한이중성, 즉율법의지배아래있는이스라엘의이중성과도잘맞아떨어진다고주장하고있다. 바울은여전히롬 5:20의심층적인의미를탐구하고있다. 바울은재차죄와사망의 이집트, 즉포로상태와노예상태를묘사하고있다. 이상태는토라에의해서악화되었고, 오직그리스도만이이상태로부터구원하실수있다. 그리스도인의관점에서뒤돌아생각해보면, 이것이바로그리스도인이되기전바울자신도포함하는, 토라아래있던이스라엘의곤경, 나 의곤경이다. 946) 24 오호라나는곤고한사람이로다이사망의몸에서누가나를건져내랴 25a 우리주예수그리스도로말미암아하나님께감사하리로다 가련한, 비참한, 괴로운 을뜻하는 탈라이포로스 (ταραίπωρος) 는신약성경에서오직여 기와계 3:17 에만사용된감탄사인데절망이나정죄의표현에서사용되며사람이두가지힘에시달리고 있는상태를묘사하는데에도쓰인다. 다시금던은자신의입장을천명하고있다. 바울의경우에있어 943) Dunn, 로마서, ) Dunn, 로마서, ) Wright, 로마서, ) Wright, 로마서,
318 서, 이통탄의탄식을유발시키는원인은인간론적인긴장이라기보다는, 오히려아담 ( 죽음 ) 의시대와그 리스도 ( 생명 ) 의시대라는두시대사이에사로잡힌종말론적인긴장이다. 947) 누가나를건져내랴 에사용된흐루오마이 (ῥύομαι) 는육체의위험으로부터의구원보다는오히려영혼의구원과연관되어사용되는데가장본질적인의미는종말론적인의미라고던은주장한다. 즉본문이여기에서관심을갖고있는구원은롬 5:1에서표현된회심이아니라이미시작된선한일의완성 ( 빌 1:6) 과같은최종적구원이다. 24절의통탄의울부짖음이 인류와종교의마지막소망이끝내상한갈대로밝혀졌기때문에 생긴다는바레트 (Kingsley Barrett) 의주장은바울의사상이라기보다는초기바르트적사상의영향을반영할뿐이라고던은주장한다. 이부르짖음이이미성령을받은자의울부짖음일수있다는사실은로마서 8:23과고린도후서 5:2-5을통해서충분히입증될수있다. 948) 24절하반절의 이사망의몸 (τοῡ σώματος τοῡ θανάτοῡ τούτου) 이란 죄의몸 (6:6), 이죽을몸 (6:12), 내육신 (6:12), 내지체 (7:23) 등과같은뜻을가진또다른변형이라고던은주장하고있다. 여기서사용된소마는의미범위에있어서사르크스의의미범위와거의일치한다. 여기서 이사망 은죄의음모가몰고온사망 (7:10-13) 을가리킨다. 949) 라이트는 오호라나는곤고한사람이로다 라는말에대한 NRSV의번역을제시하며보통의관례와다르게구체적인성을명시하고있음을지적하고있다. Wretched man that I am! 여기에대해라이트는헬라어원어 ἀνθρωπος는 human being에해당하는말인데이것이정말로중요하다고주장한다. 그래서본문가운데 나 는아담적인류와연대를이루고있는 나 이다. 문제는죄자체가아니라죄의결과인죽음이다. 율법이건넨생명의약속은신기루에불과하다. 율법아래있는 내 가생명을얻는것은 마치달까지날아가보려애쓰는나방처럼 불가능한일이다. 죄가사망안에서왕노릇한다. 나 는이사망의정권아래에노예가되어있는자신을발견한다. 다시금라이트는 사망이쏘는것은죄요, 죄의권능은율법이라 ( 고전 15:56) 는말씀을인용하고있다. 곤고한나 에게필요한것은구원이다. 바울은이단락을수사적절정으로이끌고가면서절규한다. 누가나를구원하랴? 950) 이질문에대한온전한대답이제시되는곳은라이트에의하면롬 8장과 11장이다. 바울은롬 11장에서롬 5-8장내용전체를기반으로하여구원에대해이야기한다. 이구원은이방인과더불어이스라엘민족에게도여전히열려있는구원이다. 하지만바울은고전 15:57에서처럼이대답이입밖으로터져나오는것을억제하기힘들었던모양이라고라이트는추측한다. 그간곡한외침의문법은애매하지만, 그의미는분명하다. 그질문에대한대답은 하나님 이다. 951) 우리주예수그리스도로말미암아하나님께감사하리로다. 이구절은뒤로는롬 5:21 을바라보며 앞으로는롬 8:3 을바라본다. 롬 8:3 은라이트에의하면로마서전체에서가장중요한문장중하나이며 947) Dunn, 로마서, ) Dunn, 로마서, 677. 여기서던이언급하고있는바레트는더렘대학의던의전임자 Kingsley Barrett( ) 이다. 바레트는찰스크랜필드보다두살이어렸지만더렘의정교수는크랜필드가아니라바레트였고, 크랜필드는 30 년동안 Lecturer( ), Senior Lecturer ( ), Reader ( ) 로가르쳤고마침내은퇴를앞두고통상적으로 personal chair ( ) 라부르는자리에취임하게되었다고한다. 크랜필드는 100 살에서 6 개월모자라게살았으며그가사망한어간에톰라이트가쓴 The Reverend Professor Charles E. B. Cranfield( ) 를인터넷상에서확인할수있다. 949) Dunn, 로마서, ) Wright, 로마서, ) Wright, 로마서,
319 ὁ θεός가주어로강조되고있다. 또한이구절에는예수와메시아, 그리고우리주라고하는예수님의정체성에대한 3중진술이등장하여논의의마지막단계에서중요한기독론적요약을제공해주고있다고라이트는주장하고있다. 이는앞선 4:24-25; 5:11, 21과 6:23의기독론적요약과도잘어울리며, 8:1-11, 17, 29-30, 그리고특히 31-39의기독론과, 그기독론의결과인구원론을예상케한다. 952) 이필찬도 25 절상반절은롬 7 장논증의마지막이아니며, 단지 24 절의탄식에대해그리스도인으로 바울의입에서반사적으로터져나온답변 이라고주장하고있다. 7 장의논증의마무리는 25 절후반부 에나온다. 953) 25b 그런즉내자신이마음으로는하나님의법을육신으로는죄의법을섬기노라 던에의하면바울이롬 7장에서에고 (ἐγώ) 를사용해온횟수는일곱내지여덟번인데, 9:3에이르기까지다시사용되지않는다. 아우토스 (αὐτός) 는에고 (ἐγώ) 의뜻을강화하고강조한다. 내자신 을 스스로의힘으로처리해야할처지가된나 나그리스도앞이나바깥에서 혼자가된나 로번역하면안된다. 지금말하는자인 나 는육신에속한 나 (14절) 이기도하고 속사람 (22절) 이기도하다... 하나의동일한 내 가전쟁과강제노역 (servitude) 이라는두가지영역권에존재한다. 954) 마음으로는하나님의법을육신으로는죄의법을섬기노라 는이어지는구절에대한주해에서던은 내 안의분열이이제율법의양면성과보다완벽하게조화를이룬다고주장한다. 하나님의법과마음의관계는 22절에서이미분명히밝힌바있고, 롬 7:5과 7-13에서암시되었던죄의법과육신의관계가여기서다시간결하고명료한용어로진술되고있다. 던의주장은한마디로 구속과정에대한바울의논리를아는데에기본이라할수있는종말론적인긴장을많은해석자들이제대로깨닫지못하고있다 955) 는지적과관련있다. 라이트는 내자신 을 육신을따른이스라엘과의연대의일부로서나, 바울 을뜻하는것으로이 해하고있다. 나 에게해당하는두가지내용사이의대조가발생하는것은 마음 과 육신 을 바울이분리함으로써이루어진다. 여기서우리는 마음 을비물질적인사고능력으로, 육신 을물 질성의관점에서이해하는방식을경계해야한다. 또한동시에바울이 마음 을항상동일한의미로 사용했다고보는시도역시경계해야한다. 라이트가보기에 여기서 마음 은 절, 절에서 처럼어떤의도혹은말로표현된의지, 그리고 7:22 의 속사람 을언급하는것이분명하다. 956) 롬 1:28 과롬 12:2 의 마음 은처음에는어두워졌다가나중에는새롭게된다. 그런데그마음의의미를 가져와롬 7 장의 마음 에똑같이적용하려는것은본문전체의의미를이해하는데있어치명적인실 수를범하는것이다. 롬 12:2 의 마음 은롬 8:5-8 에서와같이 하나님에의해갱신된마음으로, 온 전한변화의원천이며, 변화된사람은하나님의뜻이실제로무엇인지를분별하여행할수있다. 하지 만본문에서의 마음 은하나님의법을기뻐하지만이법을실행하는데있어서는여전히무능력하다. 7 장의 나 는여전히좌절된상태로남아있고, 토라를기뻐하지만, 아담과이스라엘의연대가토라 를행하는것을방해하고궁극적으로는생명의길을막고있다는사실을깨닫는다. 바울이부각시키려는 952) Wright, 로마서, ) 이필찬, 로마서, ) Dunn, 로마서, ) Dunn, 로마서, ) Wright, 로마서,
320 대조는바로이것이다. 957) 라이트가보기에율법자체는이스라엘을아담에묶는역할을할뿐이다. 롬 6:6이나 7:2-3이말하듯 옛사람 이죽지않는이상, 율법은불가피하게그역할을수행할수밖에없다. 이곤경을온전하게이해하게되면그해결방안도마침내드러나게된다. 율법은죄와 육신 으로말미암아연약했으며, 그자신이약속했던생명을줄수없었다. 하지만하나님은율법이할수없는것을행하셨다. 958) 4. 신학적문제 아마도롬 7:14-25의 나 를중생자로보아서는안된다고반대하는가장큰이유는이런절망적인외침을외치는사람이중생자라고하면성화를위한열심이나적극적인자세가생겨날수없기때문이라는것이다. 그래서전통적으로개혁신학에서는어거스틴이나루터, 칼빈과같이롬 7장후반부를정상적인그리스도인의상태라고해석하고있다. 이에반해아르미니우스주의에서는롬 7장후반부의 나 를중생자가아니라고주장하면서보다적극적으로중생이후의그리스도인의삶속에서성화를진작하고자노력하고있다. 유창형은 중생전후의인간상태에대한칼빈과웨슬리의비교연구 라는논문에서롬 7:14-25에대한해석에있어서칼빈과웨슬리가확연히다르다는사실을언급한후아무래도칼빈의개혁파는성화에대해다소비관적이라고말하고있다. 즉개혁신학에서는 이세상에서완전이란존재할수없고성화의진보도심히미약하며그맛만볼수있을뿐이라고한다 959) 는것이다. 칼빈과는달리롬 7:14-25을중생한상태가아니라영혼이각성한상태라고본웨슬리는 중생한자는외적인죄를짓지않을수있을정도로강하기때문에이렇게죄에끌려다니는무기력한상태는성령의각성시키는역사를경험했으나아직은율법아래있고복음을영접하지않은상태라고본다. 960) 그렇기때문에웨슬리를추종하는아르미니우스주의에서는완전성화를주장하는등성화에있어개혁신학보다훨씬적극적이고긍정적인자세로임하게된다. 비슷한맥락에서롬 7장후반부의 나 는 어느정도중생한모든사람의체험 이기는하지만 확실히중생한사람의보편적인상태 로볼수는없다 961) 고생각한로이드존스는 로마서 7장을중생한사람을언급한것으로본다면 성화의가능성을배격하고있는것이라고주장하며 962) 결국로마서 7장의 나 는 깊은죄책감을체험하고성령으로말미암아율법의거룩함을알게된사람을묘사 하는것이라고주장하고있다. 963) 하지만롬 7 장에대한해석이성화에영향을미친다는주장은결정적인주장일까? 오우성이분류하고 있는초대교회시대나종교개혁시대에도그렇게결정적이지않았던것같다. 데이빗슈타인메츠 (David 957) Wright, 로마서, ) Wright, 로마서, 312f. 959) 유창형, 칼빈과웨슬리의비교연구, ) 유창형, 칼빈과웨슬리의비교연구, 141f. 961) Martyn Lloyd-Jones, 로마서강해 4, 서문강역 ( 서울 : 기독교문서선교회, 2002), 256. 이부분의논의는유창형의논문에서부터가져온것이다. 962) Lloyd-Jones, 로마서강해 4, ) Lloyd-Jones, 로마서강해 4,
321 Steinmetz, ) 는칼빈의견해가당시의가톨릭, 루터파, 개혁파신학자들의광범위한동의에의해지지를받았다고주장하고있다. 964) 롬 7:14-25이중생자에대한것이라고보면성화에대해소극적이게되고비중생자에대한것이라고보면성화에적극적이게되리라는주장은특별히현대에이르러서는더이상유지되기어려워졌다. 아래에언급하는안토니후크마나로버트레이몬드, 그리고더글라스무는모두개혁신학을신종하는사람들이지만칼빈의전통적인해석과는다른입장을주장하고있다. 안토니후크마 (Anthony A. Hoekema, ) 는롬 7:18을타락한인간본성이철저하게부패하였다고가르치는것으로이해하고있다. 아울러후크마는롬 8:7-8과고전 2:14도동일한의미를가진본문으로제시하고있다. 그래서후크마는롬 7:18에서바울이다루고있는것은중생하지못한사람의상태를가리키는것이라고보고있다. 965) 로버트레이몬드 (Robert L. Raymond, ) 는 최신조직신학 의부록 6 로마서 7장 14-25절에나오는사람은누구인가? 라는논문에서자신은롬 7:14-25절이자기안에거하고있는죄에대하여싸우고있는중생한죄인의투쟁에대한묘사가아니라고생각한다고밝히고있다. 이본문에서바울이설명하고있는것은거듭나지못한자아가자기안에거하는죄의세력에대항하여선을행하지못하는무기력함과인간의부패함으로인해중생치못한자아를죄의노예상태로부터구할수없는율법의무능력 (αδύνατον, 8:3) 과연약함 (ἠσθένει), 8:3) 이다. 966) 더글라스무 (Douglas J. Moo, ) 는롬 7장의본문에서두쌍의대조가결정적이라고보고있다. 첫째는 나 를 죄아래팔린 것으로기술하는것 (14b절) 과믿는자-모든믿는자-는 죄에게서해방되었다 는바울의단언 (6:18, 22) 사이의대조다. 두번째대조는 죄의법 [ 또는권세 ] 에사로잡힌 나 의상태 (23절) 와 죄와사망의법에서해방된 신자의상태 (8:2) 사이의대조다. 이표현들은각각하나의객관적인상태를묘사하는데, 그모두를바울의말을왜곡하지않고같은영적상태에있는사람에게적용시킬수없다고무는주장한다. 그래서무는롬 7:14-25절에서묘사된상황이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상황일수없고, 미숙한그리스도인의상황일수도없으며, 또그것은율법을따라살고있는사람의상태에관한기술일수도없다고주장하고있다. 967) 그런면에서보면소수이지만안드레아스니그렌이나찰스크랜필드, 그리고제임스던과같이전통적 인견해를주장하는사람들을주목해서살펴볼필요가있는것은이론의여지가없다. 더글라스무의설 명에의하면이런전통적인견해를주장하는사람들이조금씩늘어나는추세에있다. 968) 이른바바울에대한새관점을대표하는제임스던과톰라이트는롬 7 장 에대한해석을달리 하고있다. 제임스던은 이미 와 아직도아니 라고하는종말론적인긴장이바울의구원론의핵심 964) David Steinmetz, Calvin in Context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95), 118. 유창형, 147, 각주 177 에서재인용. 965) Anthony A. Hoekema, 개혁주의인간론 ( 서울 : 기독교문서선교회, 1990), 257. Anthony A. Hoekema, 개혁주의구원론 ( 서울 : 기독교문서선교회, 1999), ) Robert L. Raymond, 최신조직신학 ( 서울 : 기독교문서선교회, 2010), 레이몬드는어거스틴과서방교회의전통에서있는학자들의예로 John Calvin, J. Fraser, F. A. Philippi, C. Hodge, J. Murray, C. E. B. Cranfield, John MacArthur 등을들고있다. 자신의견해와같은입장에서있는학자들의예로는. A. Bengel, H. A. Meyer, F. Godet, W. Sanday, A. C. Headlam, J. Denney, J. Oliver Buswell Jr., A. Hoekema, M. Lloyd-Jones 등을들고있다. 967) Moo, NICNT 로마서, ) Moo, NICNT 로마서, 610. 많은학자들이로마서 7 장에서자서전적인요소들이제거될수없다고주장했으며, 절에나오는에고를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체험으로보는해석이되살아나는추세를보이고있다
322 이라고보고이것으로롬 6, 7장을보려고한다. 나름건전한해석이라고할수있다. 하지만던이생각하는종말론적인긴장은그긴장이지나쳐심지어는구원에서떨어져나갈수있는가능성이있다는지점까지나아가게한다. 당연히필자에게는눈에거슬리는부분이아닐수없었다. 물론롬 8:31-39에서하나님의신실하심과믿음의확신을던이말하고있기는하지만롬 5-8장까지의전체적인논지가구원의최종성이요구원의확신이라고한다면구원에서탈락할수있다는주장을롬 7장 14-25의본문에서추론하는것은다소무리한해석으로보여진다고할수있다. 이부분과관련하여장해경은 Novum Testamentum에기고한논문에서제임스던의이러한롬 7장의해석에대해이의를제기하고있다. 던이취하고있는해석학적인전략은 이미 와 아직도아니 라고하는종말론적인긴장을변증법적으로 동시에 (at the same time) 취하는것이다. 969) 던은바울이롬 6-8장의각장을 명백하고분명한용어로 되어있는직설법을통해그리스도인들이죄와율법과육체로부터원칙적으로자유롭다는것을선언하고있다고주장한다. 하지만바울은이어지는명령법과경고들을통해명백한문장들에 단서를달고 그의미를 흐리게한다. 이러한견해에의하면바울의논증은 이미와아직도아니 또는 긍정과부정 사이에서오락가락 ( to and fro or up and down ) 한다. 장해경에의하면이러한던의견해는롬 6-8장에서사용된언어나사고의흐름으로보았을때적절하지않다. 롬 6-8장은로마서의두번째주요한단락인롬 5-8장에속하는데이단락의중심주제는신자의 미래영광에대한확신 또는 구원의확신 (5:1-11; 8:18-39) 이다. 970) 결국던의입장은 이미 와 아직도아니 의종말론적긴장을견지하고있는입장이라기보다는 아직도아니 에방점이찍힌입장이라고보는것이정당할것같다. 무는이부분과관련하여믿는자가계속양쪽 영역 에서영향을받지만, 그가새로운영역에속한다는것을바울이분명히하고있으며던은롬 14-25절의 나 를 아담의시대에속해있는상태의 거듭난사람을묘사한다고주장하면서바울의이러한단언들을희석시키고있다고비판한다. 그리스도와의동일시에서, 믿는자는죄에대하여죽은것이요 (6:2), 육신의포위망에서벗어났으며 (8:9), 하나님의종이된것이다 (6:22). 971) 던은믿는자가죄의율법과육신으로부터얻은 해방 을강력히주장하는것으로 6, 7장과 8장이시작되었다가, 같은장의뒤에가서그주장들이보다 양면적인 진술들로 수정된다 고주장하고있다. 무는이러한던의주장에대해명령법들이직설법을수정한다는주장은그리스도를믿을때일어나는결정적인구원사적인이동으로부터너무많은것을취하여가는것으로보인다고지적하고있다. 972) 롬라이트는롬 7장의 나 를중생자가아니라바울이중생이전의자신을포함하여율법아래있는이스라엘의상태를묘사하고있는것으로보고있다. 던이종말론적긴장이라고하는해석학적인틀로롬 6-8장을보고있다면라이트는이른바나선형논증을바울이취하고있다고보고있다. 대표적으로롬 5:20에대한상세한설명을제시하고있는것이롬 7장이라고보고있는것이다. 그리고롬 7장의내 969) James D. G. Dunn, The Theology of Paul the Apostle (Grand Rapids: Eerdmans, 1998), 474f. "The tension of Rom. 7:7-25 is the tension of the already-not yet. It arises because the believer lives in the overlap of the ages and belongs to both at the same time." Hae-Kyung Chang, "The Christian Life in a Dialectical Tension? Romans 7:7-25 Reconsidered," Novum Testamentum 49 (2007), 265 에서재인용. 970) H. K. Chang, "Romans 7:7-25 Reconsidered," ) Moo, NICNT 로마서, 616. 무는크랜필드에대해서는롬 7:14-25 에서말하고있는 나 에대한강도를약화시키고있다고무는비판하고있다. 크랜필드는... 믿는자의 계속되는범죄성 을기술한다고주장하는것이다 (Moo, NICNT 로마서, 616). 972) Moo, NICNT 로마서, 616, 각주 18. 무는명령법이직설법과는 다른면을제시한다 는주장은수긍할수있지만 수정한다 (qualify) 는주장에대해서는의문을제기하고있다
323 용은롬 8:3에서율법이연약하여할수없는것을하나님이하시는것을보여주는논증의과정이라고주장하고있다. 또한톰라이트는롬 7:14-25에대해중생자가겪는고뇌와갈등으로이해하려는전통적인견해에대해서는다른바울서신에서그문제를다루고있음을인정하고있다. 973) 더글라스무도자신의결론이그리스도인들이죄와의투쟁을벌이는것을부인하는것은아니라고말하고있다. 갈 6:1절이나다른바울의주장에그리스도인의죄와의투쟁이잘나타나있다. 다만무는롬 7:14-25절의단락이그러한그리스도인의투쟁을말하는구절은아니라고주장하고있을따름이다. 974) 성화의과정에서겪는그리스도인들의고뇌와갈등에대해이들은충분히공감하고있는입장임을알수있다. 통상적으로롬 7장후반부의내용을중생자에게해당하는것으로볼수없다는입장이성화를너무낙관적으로보고있는것은아닌가라고하는우려를불식하게해주는대목이라고할수있다. 실제로라이트는제임스패커 (James I. Packer, ) 와같은사람들이전통적인입장을고수하며다른해석들을논박하는이유가그런해석들이심어주는 거룩에대한얄팍한가르침을논박하려는그들의바람에서나온행동 이라고지적하고있다. 975) 5. 결론 전통적으로롬 7장 7-25절또는 14-25절에대한해석은교회역사에서커다란논란이되었던구절이다. 이른바본문에등장하는 나 는누구인가라고하는문제로인하여많은논란과심지어는정죄가있어왔다. 하지만근래들어이런분위기는많이개선되어보다긍정적이고수용적인자세에서토론이진행되고있음은분명고무적이라고할수있을것이다. 이른바진영논리에따라개혁신학에서는무조건이입장으로주장해야하고아르미니우스주의에서는이렇게주장해야한다는식의편가름은더이상의미가없어진것같다. 왜냐하면개혁신학자들상당수가다른면에서는전통적인개혁신학의입장을견지하면서도롬 7장에대해서는이전의개혁파선조들과는다른입장을취하고있기때문이다. 본문에서언급하였던안토니후크마나로버트레이몬드, 그리고더글라스무등이그대표자들이라할수있을것이다. 그리고최갑종과유창형도마찬가지다. 이들모두는이전의개혁신학의주장에만매여있지않고다른입장에대해서도전향적인자세를보여주고있다. 이런가운데현대에소수입장이된전통적인견해를주장하고있는제임스던의견해는분명심도있게살펴보아야할가치가있다고할수있다. 던은롬 6-8장을 이미 와 아직도아니 라고하는종말론적인긴장으로해석하고롬 7장 14-25절에서의 나 를두시대가중첩하는가운데살아가고있는중생자의상태라고보고있다. 나름건전한해석의전략이라고할수있다. 하지만던은종말론적인긴장을너무지나치게강조하다못해롬 7장의신자가구원에서탈락할수있는가능성을인정하고있다. 보통의경우롬 7장에대한전통적인견해가성화에소극적인주장을하게된다는것과는무척다른견해라고하지않을수없다. 조심스럽기는하지만바울에대한새관점학파의전형적인주장과맥이통하는주장인듯하다. 하지만던과같이바울에대한새관점을주장하고있는롬라이트는롬 7:14-25 에대한제임스던의 견해에대해비판적이다. 롬 7 장의 나 는중생자가아니라바울이율법아래있는이스라엘과자신을 973) 라이트, 로마서, 277. 내가이렇게말한다고해서, 일반적인그리스도인의경험속에도덕적갈등이나좌절이전혀없다는의미는당연히아니다. 하지만무와달리라이트는구체적인본문을적시하지않고있은데그점은아쉬운부분으로남는다. 974) Moo, NICNT 로마서, 615f. 975) 라이트, 로마서, 278. 패커의견해에대해서는 J. I. Packer, "The 'Wretched Man' Revisited: Another Look at Romans 7:14-25," in Romans and the People of God: Essays in Honor of Gordon D. Fee on the Occasion of His 65th Birthday, ed. S. K. Soderlund and N. T. Wright (Grand Rapids: Eerdmans, 1999), 을보라
324 동일시하고있는것으로보고있다. 물론라이트는그리스도인의삶속에있는죄와투쟁이라고하는것을기꺼이인정하고있다. 다만라이트는롬 7장후반부에그리스도인의죄와의투쟁을넣어서읽어서는안되며그런내용은바울의다른편지에서확인할수있다고주장하고있다. 전통적으로롬 7:14-25를중생자가아니라고주장하였던사람들이범하였던잘못이라고할수있는성화에대한낙관적인생각을불식하고있는것으로보여진다. 그런면에서필자에게는던의견해보다는라이트의견해가보다더설득력이있어보인다고말할수있을것이다. 박찬호박사의롬 7:14-25 에대한신학적주해 : 제임스던과톰라이트를중심으로에대한논평 1 김현광박사 ( 한국성서대신약신학 ) 본논문에서박찬호박사님은기독교역사상많은논란이있었던로마서 7:14-25 에나타나는 나 의 정체성문제를제임스던과톰라이트를비교하며논하고있다. 1. 문제제기 에서본문의 나 에대한다양한견해를소개한후연구자는제임스던과톰라이트 의견해를비교하며톰라이트의견해가더받아들일만하다는사실을논증하려한다는점을밝힌다. 2 문맥과내용분해 에서는제임스던과톰라이트의설명을중심으로본문과인접문맥을고찰하며본문의주제를파악한다. 3. 주석학적인고찰 에서는이필찬, 던, 라이트의주해작업을소개, 대조하며 7:14-25의구절별의미를고찰하고있다. 이후 4. 신학적문제 에서 나 의정체성과성화의문제가갖는상관성을소개하고, 나 의정체성에대한다양한견해를대표적학자들을통해언급한후제임스던과톰라이트의견해를비교대조하며결론에이른다. 연구자는제임스던의견해보다는톰라이트의견해가설득력이있다고주장한다. 톰라이트는본문의 나 는중생자가아니며 나 를통해바울이율법아래있는유대인과자신을동일시하고있다고보고있다. 연구자가밝힌것처럼로마서 7:14-25은기독교역사상많은논란이있었던본문이다. 연구자의견해에공감하는것은이본문을어떻게이해할것인가? 하는것은진영논리에따라다루어져서는안된다는것이다. 로마서 7장의 나 에대한견해는개혁주의와또다른신학적견해를가르는기준이될수는없을것이다. 연구자는제임스던이 이미 와 아직아니 라고하는종말론적긴장을건전한해석방법으로제시 하고있지만이를지나치게강조하여롬 7 장의신자가구원에서탈락할수있는가능성을인정하고있는 것을비판적으로지적하고있다. 논평자역시연구자의우려에공감한다. 4. 신학적문제 부분에서성화와관련하여본문을어떻게해석할것인가? 하는문제를다룬것도 의미가있다고여겨진다. 성화의중요성을강조하기위해특정본문의의미를왜곡하거나과장하는것은 바람직하지않다. 칼빈이말하듯이본문이가는곳까지가고멈추는곳에서멈추는자세가필요하기때
325 문이다. 그러므로본문이무엇을말하는가를듣는것이일차적으로중요하다. 어느학자의견해를일방적으로추종하기보다본문에대한치열한주석적작업에따라본문의소리를겸허히듣는것이성경을연구하는우리모두의자세가되어야할것이다. 본논문의기여점이많음에도이런점에서아쉬움도있다. 본문을절별로주석하면서던과라이트의견해를인용하는것에서좀더나아가 나 를 중생한그리스도인 이라는보는학자들의쟁점과 율법아래의유대인 이라는라이트의견해를대조할수있는주석적근거가좀더제시되었으면하는아쉬움이있었다. 드리고싶은몇가지질문은 (1) 라이트는롬 7장후반부에그리스도인의죄와의투쟁을넣어서읽어서는안되며그런내용은바울의다른편지에서확인할수있다고주장하고있다 고했는데라이트의견해를지지하는입장에서연구자는본문을 그리스도인의죄와의투쟁 으로읽고설교하는분들에게어떤조언을주고싶은지듣고싶다. (2) 연구자가언급하듯라이트와던은이단락전체에서노모스는율법으로해석해야한다고했다. 23절의 한다른법, 즉 죄의법 이모세의율법이라면그율법이대항하여싸우는 내마음의법 도모세의율법이되는셈이다. 노모스를모두모세의율법으로본다면 23절은 내지체속에있는한다른법 ( 모세의율법 ) 이내마음의법 ( 모세의율법 ) 과싸워내지체속에있는죄의법 ( 모세의율법 ) 으로나를사로잡는것을보는도다 라는해석에이르게되는데여기에대한연구자의생각은어떠한지, 또본문은결국무엇을의미하는지궁금하다. 본논문이톰라이트의견해를설득력있는견해로보고지지하고있음에도불구하고기독교역사속에서그래왔듯본문을율법아래있는유대인에대한묘사가아니라중생한그리스도인이성화과정에겪는내적갈등을바울이 나 를통해묘사하한것이라고보는학자들이여전히존재한다. 박찬호박사님의좋은논문을통해서로다른견해들사이에건설적인학문적발전이이루어지기를기대하며수고에감사드린다. 박찬호박사의롬 7:14-25 에대한신학적주해 : 제임스던과톰라이트를중심으로에대한논평 2 남궁영박사 ( 계약신대신약신학 ) 1. 요약 1. 문제제기박찬호박사 ( 이하필자 ) 는본논문에서로마서 7:14-25의신학적주해를시도하면서그와관련된주요신학적논점들을먼저소개한다 : 나 (ἐγώ) 의정체성의문제, 율법의문제, 그리스도인의성화의문제. 필자는최근의연구동향을소개하면서로마서 7:14-25은그리스도인의삶 / 성화에관한것이아니라율법의문제에관한것이라는데에일치된견해를가지는반면 나 의정체성에대해서는상반된견해를가지고있는제임스던과톰라이트의해석가운데후자의입장이더받아들일만하다는사실을논증하고자한다. 또한필자는톰라이트가비록로마서 7:14-25은그리스도인의성화에대한문제를다루지않는다고보는입장이지만, 더글라스무와동일하게 신자들의삶속에존재하는죄와의투쟁이있음을
326 기꺼이인정하고있다 는점을들어그의해석을지지할수있다고본다. 2. 문맥과내용분해필자는통상적으로로마서 1-5장과 6-8장의주제를각각칭의와성화로구분하여해석하는통상적인방법대신에로마서 5-8을 반지구조 (ring composition) 또는 교차대구 (chiasm) 으로구조분석하여접근하는더글라스무의해석을먼저소개한다. 이러한구조분석에의하면, 율법의문제 를다루는로마서 7장은 죄의문제 를다루는 6장과더불어 미래적영광에대한확신 을강조하는로마서 5 장과 8장에둘러싸여있음을알수있다. 더글라스무에의하면, 로마서 7:13-25은 율법아래에서의삶 을다룬다. 톰라이트는로마서 7:1-8:11을한단락으로여기고이단락은로마서 5:20을풀어설명하고있다고주장한다. 뿐만아니라이단락은 로마서표제진술 인로마서 1:3-4과도연계되어있다고주장한다. 이런면에서필자는톰라이트가이단락을 바울복음의내적의미를구성하는요소이며, 로마서전체의핵심본문들가운데하나 라고본다고소개한다. 이를통해톰라이트는이단락은 어떻게하나님이그리스도안에서그리고성령안에서언약을갱신하셨는지제시하는것 이라고주장한다. 더글라스무와마찬가지로필자는톰라이트도이단락이 성도의확신 (assurance) 에대한바울의논쟁에있어중요한부분이라고주장하고있다 고소개한다. 3. 주석적인고찰로마서 7:14-25에대한주석작업을하면서필자는각절에관한제임스던과톰라이트의해석을소개하고비교한다. 그가운데논찬자가보기에좀더중요한논점들을소개하면다음과같다. 14절의 나 의정체성에대하여는필자는제임스던은 나 의정체성은바울이 그리스도인이되기이전의시기에만해당하는것이아니라, 한사람의신자로서의바울도해당이된다 고보는반면, 톰라이트는 바울이시도하고있는것을율법의무고함을밝혀주기위해죄로사로잡인 나... 를더깊게분석하는것 으로본다고소개한다. 다시말하자면, 톰라이트에게있어서문제가되는것은 율법이아니라 나 라는인간의유형이다 라고필자는이해한다 절에서톰라이트는 생동감있는수사적장치인 나 를통해서바울은율법아래있는이스라엘전체의곤경을제시하고있는것 이라고필자는이해한다. 하지만비록 바울은율법에쏟아진혐의를풀어주는데관심을쏟고 있지만, 19-20절에서톰라이트가 나 역시죄와죽음에종속되어있음에도불구하고결백하다는것을보여주려고애쓰고있다 고필자는이해한다. 이러한독특한해석방법을통하여톰라이트는 나 의정체성을 육신을따른이스라엘, 아담안에있는 이스라엘이며, 그 아담적 상황이토라에의해서악화된이스라엘 이라고주장한다. 제임스던과톰라이트는로마서 7:14-25이율법에대한문제를다루고있다는견해를가지고있기에 21-23절에등장하는 법 (νόμος) 도모세율법을지칭해야한다고주장한다. 그러므로그들은 21-23절은두시대 ( 죄의시대-은혜의시대 ) 의중복시기에존재하는모세율법의이중성을나타내고있다고본다. 이를기초하여필자는 한글번역 내가한법을깨달았노니 는 내가율법에대해발견한것은 정도로번역하는것이정당할것 이라는의견을피력한다. 앞서 나 의정체성을바울이그리스도인이되기이전과이후를포괄한다는견해와더불어모세율법의이중성을주장함으로써제임스던은신자가필연적으로경험하게되는종말론적인긴장을지나치게강조한다고필자는소개한다. 또한필자는톰라이트는 율법의이중성이 나 의그기이한이중성, 즉율법의지배아래있는이스라엘의이중성과도잘맞아떨어진다고주장하고있다 고소개한다. 톰라이트는 율법자체는이스라엘을아담에묶는역할을할뿐 이라고주장한다고필자는이해한다. 4. 신학적문제
327 필자는 아마도롬 7:14-25의 나 를중생자로보아서는안된다고반대하는가장큰이유는이런절망적인외침을외치는사람이중생자라고하면성화를위한열심이나적극적인자세가생겨날수없기때문이라는것 이라는의견을피력한다. 이와관련하여여러학자들의의견을소개한후에필자는 이른바바울에대한새관점을대표하는제임스던과톰라이트는롬 7장 14-25에대한해석을달리하고있다 고소개한다. 5. 결론필자는논문을마치며 이른바진영논리에따라개혁신학에서는무조건이입장으로주장해야하고아르미니우스주의에서는이렇게주장해야한다는식의편가름은더이상의미가없어진것같다 는의견을피력한다. 이는필자가논문에서소개한학자들의연구동향을살펴볼때더욱분명해진다. 필자는제임스던의입장은지나치게종말론적인긴장을강조함으로써신자의구원탈락가능성까지인정한다는점에서우려를표명한다. 이에반해필자는톰라이트의입장이더욱타당하다고여기는데그이유는다음과같다 : 롬 7장의 나 는중생자가아니라바울이율법아래있는이스라엘과자신을동일시하고있는것으로보고있다. 물론라이트는그리스도인의삶속에있는죄와투쟁이라고하는것을기꺼이인정하고있다. 다만라이트는롬 7장후반부에그리스도인의죄와의투쟁을넣어서읽어서는안되며그런내용은바울의다른편지에서확인할수있다고주장하고있다. 2. 평가및제언로마서 7:14-25은많은학자들이주지하다시피로마서난해구절중에하나이다. 본문해석사를간단하게살펴보더라도한눈에아우르기어려울정도로다양한해석들이제기되어왔음을알수있다. 이는단순히본문해석상의어려움뿐만아니라그기저에자리잡고있는다양한신학적인논점들의차이에서도기인한다고볼수있다. 이러한면에서필자가본문의신학적주해를시도하였다는점은높게평가받을만하다. 특히필자가최근의다양한학자들의견해들을소개하면서특히학계에서크게주목받고있는새관점주의학자들가운데대표자격인제임스던과톰라이트의입장을소개하고비교하고자한점이더욱주목받을만하다. 그러나논찬자로서본논문에대하여여러가지질문들을제기해야함을양해바란다. 1. 필자는본문에대한신학적주해를시도하면서특별히제임스던과톰라이트의입장을소개하고비 교한후에톰라이트의입장이더타당함을보이고자하는데본문의목적과관련하여그이유가무엇인 지궁금하다. 2. 톰라이트의본문해석은여러가지면에서기존의해석과확연히구별된다. 특히더글라스무와는필자가논문에서언급한바와같이여러공통점이발견됨에도불구하고실제본문을해석하는데에있어서는사뭇상이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필자는톰라이트와더글라스무의입장이공통적이라는인상을주는듯하다. 이처럼공통적인면과상이한면을함께지니고있는더글라스무의입장과톰라이트의입장을좀더상세하게다루었다면보다더필자가톰라이트의입장에주목하는이유와논증하려는바가확연히드러나리라여겨진다. 3. 필자는본문주해작업을함에있어서제임스던과톰라이트의입장을소개하고비교하는것에그치 는듯한인상을준다. 제임스던의입장은차치하고서라도톰라이트의독특한해석방법은로마서를연 구하는많은학자들사이에서도여전히논쟁이되는부분이다. 이러한면에서, 톰라이트의독특한해석
328 이논쟁이되는부분이무엇인지보여주었더라면하는아쉬움이있다. 예를들면다음과같다 : 톰라이트가로마서 7:1-8:11을그리스도와성령에의해서언약이갱신되는방법 / 방식을제시한다고주장하는점 ; 롬 7:1-8:11의목적이그리스도인들이비록아브라함의전세계적인가족구성원에편입되었더라도, 그들이여전히종말론적인 정죄 (κατάκριμα) 에대해가지고있을법한일말의두려움을해소하기위한것이라고주장하는점 ; 나 의정체성이아담안에있는이스라엘이며, 그아담적상황이토라에의해서악화된이스라엘이라고주장하는점. 4. 필자는신학적인문제들을다루면서성화에대한문제점을제기하였는데, 언뜻보기에도제임스던과 톰라이트의독특한해석방법은성화에대하여직접적인연관성이없어보인다. 5. 제임스던과톰라이트의독특한본문해석방법은상당부분새관점주의학자들이일반적으로공유하 는핵심적인신학논점들에기초하고있는데이러한부분이신학적인문제들을다룰때에제대로다루어 지지않은것같다. 로마서를전공한성서신학자에게있어서조직신학자의로마서신학주해논문을읽고논평하는것은새로운재미를주는것과동시에새로운도전을준다. 논찬자의이해가부족하였더라면양해하길바라며최근성서신약분야에서활발하게개진되는여러논의들을적극적으로신학적인주해에접목하려는필자의노고에치하를드린다
329 제한속죄와설교 - 교리와선교적관점에서본제한속죄 - 신호섭박사 ( 고려신학대학원조직신학 ) 1. 서론 오늘날우리는 신조없는기독교신앙 이란거대한도전에직면하고있다. 오히려신조나교리가기독교를분열시키는주범이라생각하는사람들도있다. 그러나신조없는성경은비성경적이다. 또한 교회나교인이신조나교리를무시하면믿음과삶에서세상과구별되기어렵게된다. 976) 교회나교인은신앙을공적으로고백해야할경우가많이있다. 예를들면어떤사람을교회의일원으로받아들이려고할때, 우리가운데서신앙을고백하여신앙의내용을분명히해야할필요가있을때, 우리가그리스도를따르고있음을나타내고주께나아오도록하려할때, 이단을분별해내려고할때, 그리고교회들간의연합이나교단들가운데통합을이루고자할때가그러하다. 이처럼신조즉교리는신자들의본성이다. 이런의미에서신조의고백은믿음을전제한다. 따라서교리가없는신자는위험하다. 교리가없다는것은신앙을고백할내용이없다는것이며, 자신이무엇을믿고있는지모르고있다는것이기때문이다. 신조는반드시믿음을전제한다. 그러므로기독교는신조가없을수있다고할수없다. 우리가받은복음의말씀이바른교훈즉교리이며, 성만찬제정이나세례의식에관한말씀도역시교리이기때문이다 ( 딤전 1:3; 6:3; 딤후 1:13; 딛 1:9; 2:1). 때때로성경만믿으면됐지신조나교리가뭐중대하냐고항변하는사람들이있다. 그러나이단도성경을믿고심지어마귀도하나님의말씀을지식적으로믿는다 ( 약 2:19). 신조는주님의물으심에대한인간의믿음을고백하는답변이다. 다시말해서신조는하나님의 계시에대한인간의반응, 즉계시에대한이해와연구의산물이다. 이런의미에서신조는성경적이다. 우리주님께서는제자들에게너희는나를누구라하느냐고물으셨고제자는그물음에대해 주는그리스도시오살아계신하나님의아들이시니다 라고대답함으로사도신조의기틀을마련했다 ( 마 16:16). 따라서성경계시는하나님께로부터사람을향해온것임에반하여, 신조는사람에게서부터하나님을향해내놓은것이다. 이럴때신조는성경의교훈들을요약해주고, 성경의올바른이해에도움을주며, 거짓된교훈과생활을막아주는데있어서공적표준으로서의방패가된다. 신조가없이는신앙과생활의순결을지켜나감에있어서치명적인약점을가지게된다. 또한신조는주요기독교교리에대한간략한요약을제시해준다. 맥그라스에의하면신조는기독교신앙에대한교리의균형잡힌시각과그에대한성경적접근을제시함으로써우리의복음의부족한차원을인식하게해준다. 977) 그리스도인이된다는것, 교회원이된다는것은예수께서시작하신신앙의공동체에일원으로서소속되는것을의미한다 ( 요 15:1-10; 17:20-21). 그러므로신조란우리가어느신앙, 어느교회에소속되어있는가를알려주며그것 976) 유해무, 우리는무엇을믿는가 ( 서울 : 복있는사람, 2018), ) 맥그라스, 기독교교리이해, ( 서울 : 기독교문서선교회, 2005),
330 은곧우리가유사종교, 유사교회에소속되어있지않으며유사그리스도인이아니라는것을증거하는 가치를발휘하는것이다. 이런의미에서신조, 신경, 신앙고백, 또는요리문답이제정되는두가지원인또는이유에서기원했다. 하나는그리스도를믿는신자가그믿는믿음에대한신앙과고백을입으로시인하고명백히표현하기위해서이다. 나아가각각의교단이나교회는그들이믿고고백하는믿음의내용을분명히정리하고그러한신학적표준문서에목회자들이나신자들이동의하고서명할것을요구하기도한다. 또다른하나는이단이나성경신앙에그릇된진리들을가르치고전파하는내용들을분별하고그에따른올바른신앙의조항들을정립하기위해서이다. 전자에속하는것은대표적으로사도신경과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제네바요리문답등이있고후자에속하는것은니케아신조, 아다나시우스신조, 콘스탄티노플신조, 칼케돈신조, 제1차에베소공의회, 제네바신조그리고우리가살펴보고있는유명한도르트 (Dort) 신조가있다. 본논문은도르트총회 (The Synod of Dort) 가제정한도르트신경가운데두번째교리인제한속죄를 설교적관점에서조망한다. 올해는도르트총회가개최된지 4 백주년이고내년은도르트신경이제정된 지 4 백주년이되는해라서더욱뜻깊은해이다. 2. 도르트총회와도르트신조 2.1 도르트총회 (1618~1619) 소위구원의 5대교리라불리는도르트신경은 1618년개초된도르트총회에서그이듬해인 1619년에제정되었다. 칼빈사후약 40년이지난 1603년에네덜란드정부의한관리출신인 코른헤르트 (Coornhert) 라는자가칼빈주의의 주권, 예정 등을반박하는글을썼는데당시홀란드노회의청원으로레이든대학의교수였던제임스알미니우스 (James Arminius) 가이문제를조사하게된다. 또한이소식을들은칼빈의수제자데오도르베자 (Deodore Beza) 역시이문제를수습하기위해자신이가르쳐왔던제임스알미니우스로하여금코른헤르트를찾아진상을알아보고그에대해반박할것을주문하기도했다. 이에코른헤르트를만나토론한결과알미니우스는아이러니칼하게도이코른헤르트의글에동조했으며 수정된예정론을주장했으며나아가칼빈주의를향해거센도전을일으키는장본인이되었다. 그는예정 에대한논제들이란글에서하나님의영원전작정을정의한후에예정에대해설명하면서 이예지에 의해하나님께서는모든영원전부터그의선행하는은혜에의해믿게될사람이누구인지를아셨고그 의뒤따르는은혜에의해끝까지견인할사람들을아셨다 고주장함으로후일알미니안주의자들로알려 진소위보편구원론 ( 이보편구원론도전혀보편적이지않지만 ) 을주장하는사람들의사상적지주가되 었다. 978) 이렇게칼빈주의신학을수정하며배신했던제임스알미니우스는 1609 년에세상을떠났다. 그 러나그이듬해인 1610 년소위알미니안주의자들 (Arminianist) 이라불리는그의추종자들특별히알미니 우스의제자였던시몽에피스코피우스가알미니우스의가르침에근거하여칼빈주의를배격하는다음과 같은 5 가지항론의글을발표한다. 따라서이항론은알미니우스가만든것이아니라그의추종자들이 만든것이다. 978) Disputation, 15., In James Arminius, The Writings of James Arminius, trans. James Nichols and W. R. Bagnall (Grand Rapids: Baker, 1956), 1:
331 1. 하나님은인간의조건을보고선택했다 ( 예지예정및조건선택 ). 2. 그리스도의십자가속죄는모든인류를위한것이다 ( 만인구원 ). 3. 인간은부패하긴했어도완전타락하지않았고자유의지가남아있어서믿음과선행에는하나님의도움이필요하다 ( 자율구원 ). 4. 성령의신적은혜는충분히거절될수있다 ( 자유의지 ). 5. 구원얻은사람도잘못하면구원을잃어버린다 ( 궁극적구원실패가능 ). 이것이바로칼빈주의에저항한알미니안주의의 5대항론 (Remonstrance) 이다. 이항론파들이항의하고제기했던문제는단하나의질문으로요약될수있다. 하나님은왜어떤이들을지옥으로보내시는가? 이다. 하나님이어떤이들을지옥으로보내기로유기하시고또어떤이들을영생으로선택하시는것은논리적으로불합리하며양심적으로불편하다는것이다. 그러므로항론파의이런문제제기의이면에는구원과심판, 영생과영벌에대한절대하신주권을행사하시는하나님을인정하지않겠다는것이다. 이런사상들이근 10여년간계속해서화란교회들을흔들었고따라서칼빈주의정통신앙을자랑스런유산으로지켜오던화란정부와교회는이러한반대를좌시할수없었다. 그래서소집된종교회의가 1618 년 11월 13일열린저유명한도르트회의 (Synod of Dort) 이다. 이듬해 1619년 5월 9일까지약 185회의신학토의로열린이회의에서칼빈주의는알미니안주의 5대항론을면밀히분석한후이항론을배격하고올바른정통신조다섯가지를 4월 23일에재확인한다. 이것이바로알미니안주의 5대항론에대치되는소위튜울립 (TULIP) 으로알려진 칼빈주의 5대교리 이다. 그러나이교리역시칼빈주의의일부특색을강조한것뿐이지칼빈주의를모두다설명하는교리는아니다. 칼빈주의는예정론이나구원의 5 대교리그이상의것이기때문이다. 도르트총회는항론파의 5대교리를배격하기위한신경을제정하면서벨직신앙고백서를공식문서로채택했다. 979) 이로써화란의개혁교회들은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벨직신앙고백서와함께도르트신경을개혁교회의신앙에일치하는문서로간주하고가르쳐왔다. 그래서우리는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벨직신앙고백서도르트신경을개혁교회의세일치신조라고칭한다. 2.2 도르트신경구원의 5대교리또는칼빈주의 5대교리로알려진도르트신경은화란의개혁교회가자랑하는세일치신조 ( 도르트신경,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벨직신앙고백서 ) 가운데하나이다. 우리가도르트신경을구원의 5대교리즉튤립으로부르는이유는그렇게하는것이호칭하기에용이했기때문이다. 그러나도르트신경의순서는튤립이아니라엄밀히말하자면율팁 (ULTIP) 이다. 980) 본래도르트신경은인간의전적타락이먼저가아니라하나님의무조건적인선택과그에따른유기가먼저나오기때문이다. 따라서하나님의무조건적인선택과유기 ( 총 17항 ) 가첫째교리이고우리가다루고자하는그리스도의속죄와인간의구원 (9항) 이두번째교리이며인간의전적타락과회심 (17항) 이세번째교리이고성도의견인교리 (15항) 가마지막네번째교리로서총 4장총 58항으로구성되어있다. 이가운데서두번째교리인그리스도의죽으심과이를통한인간의구속즉제한속죄교리의전문은다음과같다. 제한 979) 김재성, 개혁신학의광맥 ( 서울 : 이레서원, 2001), ) 임경근, 개혁신앙, 현대에답하다 ( 서울 : S.F.C., 2018), pp. 59~
332 속죄교리를다룰때도르트신경의전문을살피는것은매우중대하다. 도르트신경전문의내용과그 의도에대한충분한이해없이참된제한속죄에대한참된설교가나오기는어렵기때문이다. 둘째교리 : 그리스도의죽으심과이를통한인간의구속즉제한속죄 1항 ) 하나님의공의가요구하는형벌하나님께서는지극히자비로우실뿐만아니라또한지극히공의로우시다. 그리고하나님의공의는바로하나님께서말씀에서자신을계시하신대로 ) 그분의무한하신위엄에거슬러범한우리의죄들을현세와내세에, 몸과영혼에, 반드시형벌로벌할것을요구한다. 하나님의공의가만족되지않고서는우리는이러한형벌을피할수없다. 2항 ) 그리스도께서이루신만족하지만우리는스스로그만족을이룰수없으며우리자신을하나님의진노에서건져낼능력도없다. 그래서하나님께서는그분의무한하신자비로자기의독생자를우리의보증으로주셔서우리를위하여그리고우리를대신하여죄로삼으시고, 십자가에서저주를받은바되게하사, 우리를위하여하나님의공의를만족하게하시기를기뻐하셨다. 3 항 ) 그리스도의죽으심의무한한가치 하나님아들의이죽으심은죄에대해유일하며지극히완전한희생제사이자만족이며그값을헤아릴 수없이귀하여, 온세상의죄를속하기에넘치도록충분하다. 4항 ) 그리스도의죽으심이무한한가치를갖는이유이죽으심이무한한가치와능력을갖는이유는, 죽으신분이참되고완전히거룩하신사람일뿐아니라, 또한하나님의독생자이시며, 성부와성자와성령과함께동일하게영원하시며무한하신본질이시기때문으로이자격들이그분께서우리의구원자가되시기위해반드시필요했으며, 또한그죽으심에서우리죄들로인하여우리가마땅히받아야할하나님의진노와저주를겪으셨기때문이다. 5항 ) 복음의보편적선포더욱이, 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도를믿는자마다멸망하지않고영생을얻는다는것이복음의약속이다. 이약속은회개하고믿으라는명령과더불어모든민족과모든사람들에게, 즉하나님께서그분의선하신기쁘심을따라복음을보내시는모든이들에게보편적으로차별없이전파되고선포되어야한다. 6항 ) 어떤사람들이믿지않는이유하지만복음으로부르심받은사람들중많은이가회개하지않고그리스도를믿지않아믿지않음가운데멸망한다. 이것은그리스도께서십자가에서드리신희생제사에흠이있거나충분하지못하기때문이아니며, 전적으로그들자신의책임이다. 7항 ) 어떤사람들이믿는이유하지만참되게믿고그리스도의죽으심으로죄와멸망에서해방되고구원받은사람들에게이은택은오직하나님의은혜로말미암는다. 이은혜는하나님께서영원전에그리스도안에서그들에게주신것으로하나님께서는이은혜를어느누구에도빚지지않으신다
333 8항 ) 그리스도의죽으심의효력이는성부하나님의지극히주권적이신계획과, 지극히은혜로우신뜻과의도가다음과같기때문이다. 즉그분아들의지극히보배로우신죽으심이가지신살리시며구원하시는효력이모든택하신자에게이르게하시어, 오직그들에게만의롭다하심을얻는믿음을선물로주시고, 이믿음으로그들을확실히구원으로인도하시는것이다. 이말은그리스도께서영원전에성부께서구원받도록택하셔서자신에게주신모든사람들을, 그리고오직그들만을십자가에서흘리신피로, 모든백성과족속과나라와방언가운데서, 효과적으로구속하시는것, 그리스도께서그들에게믿음을주시는것, 자신의피로그들을모든죄, 원죄와자범죄모두, 믿기전과후에범한모든죄에서깨끗하게하시는것, 그리고그들을끝까지신실하게지키셔서마침내아무런흠없고점없이영광스럽게자기앞에세우시는것, 이모든것이하나님의뜻이라는말이다. 9항 ) 하나님계획의성취택하신자를향한영원한사랑에서나오는이계획은창세로부터지금까지힘있게이루어졌고또한앞으로도계속이루어질것이다. 음부의권세는그것에헛되이대항할뿐이다. 그리하여택하심을받은자들은때가되면모여하나가되고믿는자들로이루어지고그리스도의피의터위에세워진교회는늘있을것이다. 이교회는신랑으로서신부를위하여, 십자가위에서자기목숨을버리신그들의구원자그리스도를늘견고히사랑하고신실하게섬기며여기서그리고영원하도록찬송할것이다. 3. 교리적관점에서본제한속죄 우선도르트신경의두번째교리인그리스도의죽으심과이를통한인간의구속즉제한속죄라불리는내용을교리적관점에서살펴보도록하자. 제한속죄를올바로설교하기위해서는제한속죄교리에대한철저한이해가전제되어야한다. 제한속죄에대한피상적인이해는오해를낳고피상적인설교만을생산하게될것이기때문이다. 3.1 용어의문제도르트신경의둘째교리는주로 제한속죄 라는용어에관심이집중되어왔다. 그것도주로속죄보다는제한이라는용어에더욱집중된것이사실이다. 그러다보니상대적으로속죄라는용어는소홀히취급된것이사실이다. 그러나도르트총회의선조들은결코그렇게생각하지않았다. 도르트신경에따르면강조점은제한에있지않고속죄에있다. 본질은속죄이지제한이아니다. 우리는 제한 (limited) 이나 한정 (definite) 이라는용어보다속죄 (Atonement) 또는구속 (Redemption) 이라는용어에더큰관심을가져야할것이다. 이것이바로둘째교리 1항이의미하는핵심이다. 그리고이것이의미하는바는우리가전적으로무능력하다는것이다. 이부분에대해서는이어지는지면에서다시살펴보기로하자 둘째로용어문제에있어서고찰해야할부분은바로제한이라는용어의정확한의미이다. 일반적으로제한이라는단어의뜻은한도를정하거나그한도를넘지못하도록막음을의미한다. 그러다보니제한이란단어가부정적으로소개되었고알미니우스주의자들은이것을그리스도의속죄의능력에그릇되게적용했다. 그러나도르트선조들은제한이라는의미가능력에서제한되었음을의미하는말이아니라의도와계획과그적용과성취에있어서한정되었다는의미이다. 말하자면그대상이한정된것이지그리
334 스도의속죄의능력과가치가제한되었다는말이아니다. 결론적으로표현하면그리스도의속죄의가치와능력과효력은무한하지만그대상이한정되어있다는것이다. 이것은번역과이해의문제이다. 따라서우리가도르트신경의둘째교리를제한속죄로명명하는데곁들여서한정속죄또는특별속죄라는용어를교차적으로사용하면서긍정적인방향으로개정해나가야할것이다. 3.2 항론파의속죄론그렇다면항론파의속죄론은어떠한가? 항론파의속죄론은그들의주장의둘째조항에위치하고있으며그내용은의심의여지없이보편속죄또는만인구원론을지향하고있다. 그러나동시에이러한보편속죄론은결국하나님께서아무도확정적으로구원할수없다는구원에대한무능력을나타내기도한다. 알미니안주의자들이라불리는항론파의둘째항론의내용은다음과같다. 그리스도께서는모든사람과모든개인을위해죽으셨지만오직그리스도를믿는사람만구원을받을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자신의죽음을통해모든사람들이구원받을수있도록만드셨지만누군가의구원을확실히보증한것은아니다. 죄인들은믿는다는조건하에서만구원된다. 그리스도의속죄의보혈은누군가의죄를실제로씻어내지않으며아버지께서그리스도에게주셔서그로대신죽게하신자들의구원을보증하지도않는다. 981) 3.3 도르트신경의속죄론 : 제한속죄필자는위에언급한항론파의속죄론을도르트신경의속죄론과비교해서세가지로분석해보고자한다. 이런분석은우리에게제한속죄를교리적으로올바르게설교할수있는기준과세부적인지침을제공해줄것이다. 1) 속죄의필요성과방법 (1-2항) 우선속죄의필요성과그방법에관한것이다. 이는도르트신경의 1, 2항에잘기술되어있다. 1항은하나님의공의가요구하는형벌에대해기술하면서 하나님의공의가만족되지않고서는우리는이러한형벌을피할수없다 고분명히선언한다. 따라서 2항에서는자연스럽게 우리는스스로그만족을이룰수없으며우리자신을하나님의진노에서건져낼능력도없다 고올바르게진단한다. 이점에있어서알미니우스주의자들이든지칼빈주의자들이든지모든인간은예외가없이전적으로무능력한죄인들이다. 도르트의선조들은하나님이제공하시는속죄가필요하다는사실을성경적으로굳게믿었다. 우선여기서강조되어야할사실은인간이하나님께서친히제공하시는공의의만족이신그리스도예수의십자가죽음을받아들이는이외에달리다른방법으로구원을얻을수없을만큼참혹한죄인이라는사실이다. 그러므로하나님은속죄에있어서자기아들이신독생자를아까지아니하시고내어주실만큼지극히공의로우시고자비로우시다. 그런데알미니우스주의자들은바로이지점에서칼빈주의가주장하는하나님은자비롭지못하고사랑도없으신분이라고비난한다. 그들은하나님의사랑과자비를지나치게강조한나머지속죄에필요한하나님의공의를축소내지는간과한다. 그리고여기에나타난하나님의절대하신주권을침해한다. 그들은그리스도의속죄를부분적으로인정하기는하지만그리스도의죽음이누군가의구원을확실히보증한것은아니라고함으로속죄의필요성은믿지만그능력은도리어부정하는결과를초래한다. 981) 코르넬리스프롱크, 도르트종교회의 : 알미니안논쟁의시작과그영향 ( 경기 : 마르투스, 2017)
335 알미니우스주의자들은 죄를가볍게보지않으시고독생자예수그리스도의속죄를통한공의의만족을요구하시는의로우신하나님 에는크게관심이없고그저하나님이제공하신그리스도를거부하는것만이유일한죄라고주장한다. 그들은하나님께서단지예수그리스도를믿을것만을요구하신다고주장한다. 소위쉬운믿음이라는순종의조건을그리스도의십자가가성취하셨다는말이다. 말하자면그리스도의십자가는모든개인에게구원의가능성을열어둔것뿐, 누군가가믿기전까지그누구의구원도보증하지못한다고주장한다. 그들이주장하는이런종류의구원은그구원의조건을범죄하고전적으로타락해서구원에이를수없는죄인인간에게맡겨버리시는무능력한구원이다. 이렇게구원을인간에게맡기시는하나님은무능력한하나님이며, 이런구세주는무력한구세주이다. 조엘비키는이런구세주를패배하시는구세주라부른바있다. 982) 패배하시는구세주는결코하나님이실수없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모든이를위해죽으셨는데그들이믿기전까지는아무도구원하실수없기때문이다. 구속에대한알미니안주의자들의전체적인입장을요약하자면그들은죄인이그리스도를영접하고받아들이거나배격할능력을소유하고있다고가르침으로인간의전적타락교리와하나님의선택교리를부정한다. 동시에그리스도를믿고영접했다할지라도그믿음으로부터떨어져나갈수있다고가르침으로성도의견인교리를부정한다. 또다시반복하지만그들이이렇게주장하는이유는죄를혐오하시고미워하시는하나님의완전한공의와그죄를속죄하시는예수그리스도의형벌적속죄의온전한의미를깨닫지못하거나적어도상당히축소하기때문이다. 모든인간은구원을얻기위해스스로믿거나거절할수있다는것인데그들이이렇게주장하는이유는죄에대한그리고죄를향한하나님의무시무시한심판과공의를간과하기때문이다. 우리의원죄와자범죄는우리가스스로회개하고믿음으로해결할만큼그렇게사소한문제가아니다. 우리의죄는하나님께서오직그리스도의피가그죄의값을치러야만만족되는그공의가해결되어야가능한것이다. 단순히우리가하나님이제공하신그리스도를받아들이는문제가아니다. 알미니안주의자들의가장큰문제는여기서시작된다. 그들은하나님의자비와사랑을너무강조한나머지하나님의공의를너무쉽게생각하고만것이다. 그들이제한적인보편구원론으로흐르는이유는죄와하나님의공의에대한너무나이브한생각을하기때문이다. 즉칼빈주의자들과도르트의선조들은우리가스스로그만족을이룰수없으며, 스스로구원을얻을수없다고고백하며인간의전적타락과무능력을주장하지만알미니안주의자들은그런하나님의형벌하시는공의의만족을인간이자유의지를갖고스스로믿거나스스로배격할수있다고주장하는것이다. 웨스트민스터신학자들은신앙고백서에서이점을분명히하면서중보자이신그리스도를다루는제8장 5항에서이렇게말한다. 주예수님은영원하신성령을통해하나님께단번에드리신희생과완전한복종으로성부하나님의 공의를완전히만족시키셨고성부가자기에게주신모든자들을위해천국의영원한기업과하나님과의 화목을값주고사셨다. 983) 그러므로진노하신하나님과화목하는자는믿는죄인이아니라단번에희생과완전한복종으로하나님 의공의를온전히만족시키신주예수그리스도이시며그리스도께서는성부하나님께서자기에게주신 982) Joel Beeke, Living for God's Glory (FL: Reformation Trust, 2008), ) A. A. Hodge, The Confession of Faith (Edinburgh: Banner of Truth Trust, 1992) 129~
336 사람들을결코잃어버리지않으실것이다 (WCF, 8.5). 말하자면그리스도께서자기생명을내어주신이유는모든인류에게구원의가능성만을열어놓은것이아니라실제로자기백성을반드시구원하여영생에이르게하시기위해서였다. 그렇지않다면타락하여범죄한죄인들에게구원의소망은전혀없었을것이기때문이다. 2) 속죄의가치와충분성 (3-4항) 이문제는결국하나님이자기에게주신사람이누구인가라는질문으로연결된다. 알미니우스주의자들과도르트총회의선조들이두번째로논쟁을벌인내용은그리스도의속죄의가치와충분성에대한것이다. 이것은과연그리스도께서십자가에서흘리신보혈의가치가어떠한가에대한질문이다. 3항과 4항은그리스도께서흘리신보혈의가치를진술한다. 도르트총회의선조들은한치의망설임도없이 하나님아들의죽으심은죄에대한유일하며지극히완전한희생제사 로서 그값을헤아릴수없을만큼귀하여온세상의죄를속하기에넘치도록충분하다 고주장한다. 3항이그리스도의속죄의보혈이지니는무한한가치에대한정의라면 4항은그리스도의죽으심이무한한가치를갖는이유에대한진술이다. 그이유는그리스도께서참된사람일뿐아니라하나님의독생자이시며이자격으로그가우리의구원자가되셨고죽으심을통해우리가마땅히받아야할하나님의진노와저주를겪으셨기때문이다. 그리스도는단지사람이아니시다. 그는성부와성령과동일본질이시며동등한권위와영광을지니신전능하신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그가친히제사장이되시고그가친히제물이되어희생제사를드리신그제사는무한한능력과무한한가치를지니는것이다. 그러나도르트의선조들은그리스도의속죄의가치가온세상의죄를속하기에넘치도록충분하다고진술할때그것이보편구원과같은말을의미하는것이아님을분명히한다. 그리고이것은자연스럽게복음의보편적선포와더불어속죄의효력과그범위가오직택함받은자들에게만미치는것으로연결된다. 속죄의가치가온세상의죄를속하기에충분하다는것은그리스도의속죄사역이넘치도록충분하다는것을강조한다. 그리스도는세상의모든사람또는단한사람만을구원하시기위해이세상에오셨다할지라도많은고난을당하시고십자가에서피를흘려야하셨을것이다. 그러므로그분의보혈의가치는논쟁의여지가없이모든인류의죄를다속하고도남을만큼충분한것이다. 이것은 4항이잘밝히고있듯이십자가에서피흘리신분이참사람이시오, 참하나님으로서구원의자격을완전히취득하시고그자격으로우리가받아야할진노와형벌을담당하셨기때문이다. 알미니우스주의자들이오류를저지르는지점이정확히바로여기이다. 그들은칼빈주의자들이주장한속죄의가치와충분성이모든죄를속하기에충분한가치를발휘한다고주장하기때문에바로그것이보편속죄를주장하는것이며, 그러므로그들이속죄의효력과범위를오직택자들에게만제한시켜놓은것은그자체적으로모순이라는말이다. 더나아가알미니안주의자들은바로이런사실때문에칼빈주의자들이복음의무조건적인선포를방해한다고보았다. 따라서알미니안주의자들은자연적으로보편속죄, 또는만인구원을지향할수밖에없게된것이다. 그러나도르트의선조들은보편설교와전도를위해보편속죄를믿거나주장할필요가없었다. 그유일한이유는성경이그렇게계시하고있지않기때문이다. 하나님이비록세상을사랑하사독생자를주셨고그리스도는우리죄를위한화목제물이시며동시에온세상의죄를위한분이시지만그리스도께서는기도하는것은세상을위함이아니라하나님이그리스도께주신자들을위한것임을분명히하셨다 ( 요 3:16; 요일2:2; 17:9)
337 3) 속죄의효력과범위 (8항, 신앙고백서 8장 6항 ) 그래서이제자연스럽게속죄의효력과범위에대해제8항은이렇게기록한다. 그효능과효력과유익은그리스도께서뱀의머리를상하게하실여자의후손이시고창세전에죽임을당하신어린양곧어제나오늘이나영원토록동일하신분이시라는사실을암시하는약속과예표와희생제사를통해모든세대의선택받은백성에게처음창조된때부터계속해서주어져왔다. 이처럼도르트총회의선조들은성경에호소하면서그리스도의죽음의효력이적용되는대상을한정적이고제한적이라고믿었다. 모든세대의선택받은백성들만이그대상이다. 그리고그선택받은대상을향한하나님의구원은하나님편에서완전하고확실하고보증적이다. 우선우리는그속죄의범위와효력에대해말할때구원받는수가지나치게적거나특별하게소수라고생각해서는안된다. 이사야선지자는 그가많은사람의죄를담당하며 ( 사 53:12) 라고했고마태는 자기목숨을많은사람의대속물로주려함이니라 고했다 ( 마 20:28). 따라서우리가제한속죄라고말할때비록그속죄의효력을받는자들이한정되어있다할지라도종종그렇게오해하는것처럼구원받는무리의숫자가매우적은특별한사람들이라고말해서는안된다. 한정적으로구원받는사람들은도리어모든민족과열방과족속가운데많은숫자가될것이다. 이일후에내가보니각나라와족속과백성과방언에서아무도능히셀수없는큰무리가나와흰옷을입고손에종려가지를들고보좌앞과어린양앞에서서 10. 큰소리로외쳐이르되구원하심이보좌에앉으신우리하나님과어린양에게있도다하니 ( 계 7:9-10). 또하나생각해야하는것은이많은사람들을위한구원이전적으로하나님의주권적인사역이며하나님께서시작해서하나님께서완성하실것이라는사실이다. 왜냐하면거듭강조하지만죄인스스로하나님의공의를만족시키고희생제사를드리며믿음을발동하여구원을이룰능력이없기때문이다. 그러나알미니안주의자들은그리스도의속죄로말미암아인류가다시한번타락하기이전의아담의상태로돌아가서기회를얻었다고주장한다. 이제사람이자신의자유의지를제대로발동해서구세주를받아들이기만하면구원을얻을것이라고믿는다. 그러나동시에그들은그리스도를영접하거나영접하지않을능력이각사람에게달려있다고지나치게나아갔다. 이는그들이주장한진술에서확연하게드러난다. 그리스도께서는자신의죽음을통해모든사람들이구원받을수있도록만드셨지만누군가의구원을확실히보증한것은아니다. 죄인들은믿는다는조건하에서만구원된다. 그러나죄인이믿어주지않으면그리스도의속죄의피는누군가에게는헛되게흘린피가될것이다. 칼빈주의자들과마찬가지로도르트총회의선조들은이런알미니안주의자들의주장에전혀동의할수없었다. 도르트신경에따르면그리스도의보혈이온세상의죄를속하기에충분할지리도오직택함받은자들에게만그효력이적용 ( 제한 ) 된다고믿었다. 오직택함받은자들에게만구원얻는믿음을선물로주시고그믿음을수단으로붙잡는그리스도의완전한순종을통해의롭다하셔서구원으로인도하신다. 나아가이택함받은자들을그리스도께서구속하시고믿음을주시고원죄와자범죄를포함한모든죄를깨끗이하시고끝까지신실하게지키셔서영광스럽게자기앞에세우실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잃어버린양을찾으러오셨고하나님께서자기에게주신자를하나도잃어버리지않고마지막날에다찾고살리러오셨다. 따라서제한속죄는하나님의영원전선택교리와긴밀하게연결되어있는것이다. 곧창세전에그리스도안에서하나님의선택을입은자들은그리스도안에서그의피로말미암아속량곧죄사함을받을터였다 ( 엡 1: 3, 7). 도르트총회의선조들이바로이런이유때문에
338 그리스도안에서선택을받은자들만이속죄의수효에포함된자들이라고올바르게진술한것이다. 4. 선교적관점에서본제한속죄 그리스도안에서하나님이선택하신자들만이속죄의효력을적용받는다는칼빈주의자들의진술과도르트총회선조의주장들은알미니우스주의자들에게강력한반발을일으켰는데그이유는이런제한속죄의교리가무조건적인복음전파와선교를저해한다고보았기때문이다. 따라서이제본논문의두번째큰주제인전도적선교적관점에서의제한속죄교리를살펴보고자한다. 4.1 선교적이라는의미우선필자가의미하는선교적이라는용어의정의이다. 필자는전통교회가그렇게해왔듯이선교사를해외로파송해서복음을전하고교회를개척하는의미로서의선교만을뜻하지않는다. 필자가의미하는선교적이라는용어는좀더포괄적인의미에서의복음의무조건적인선포를뜻한다. 여기에는케뤼그마즉설교, 가르침, 성경공부, 국내전도, 해외선교가모두포함될것이다. 초점은도르트신경의제한속죄교리가과연설교와전도와선교를저해하는교리인지아니면도리어확신을가지고촉진하는교리인지에있다. 물론필자는제한속죄교리가복음전파에방해요소가아니라도리어복음전파를더욱고무시키고장려한다고굳게믿는다. 4.2 제한속죄는선교를촉진하는교리 (5항, 8항 3-4번 ) 신조제5항은이것을분명히진술한다. 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도를믿는자마다멸망하지않고영생을얻는다는성경적약속에호소하면서도르트신경은 이약속이회개하고믿으라는명령과더불어모든민족과모든사람들에게즉하나님께서그분의선하신기쁘심을따라복음을보내시는모든이들에게보편적으로차별없이전파되고선포되어야한다 고진술한다. 여기서우리는예정된자들에게만향하여복음을전하지않는다. 우리는모든이들에게보편적으로전하고차별없이선포한다. 그이유는앞서살펴보았듯이그리스도의속죄사역이모든사람을구원하기에충분하고가치있는희생제사였기때문이다. 그리스도의속죄사역의가치에는제한이없다. 알미니우스주의자들은도르트총회때칼빈주의자들이복음을모든이들에게선포하지않고제한된사람들에게만선포한다고비난했다. 그근거로제한속죄교리와선택교리를이유로들었다. 제한속죄와선택교리때문에모든이들에게구원의복음을선포하는것이불가능하다고본것이다. 이런비난과고소는칼빈주의를반대하는가장대중적이고일반적인비난일것이다. 칼빈주의가전도나선교를장려하거나고무하지않는다는것이다. 그러나도리어도르트신조의선조들은바로제한속죄와선택교리때문에모든이를향한복음전파가가능하며오히려알미니우스주의자들의보편적속죄교리야말로열심히복음을전하지만아무의구원도확신할수없게만드는교리라고비난했다. 도르트총회의선조들은우리가그리스도의속죄의가치와효력의범위에대해어떤견해를갖고있든지관계없이복음을모든사람들에게설교해야한다는것을분명히했다. 왜냐하면철학이나문화나사상이아니라성경이그렇게선포하고명령하고있기때문이다. 그리스도는만민에게복음을전파하라고명하셨고누구든지그리스도를믿는자는구원을얻으리라고말씀하셨다 ( 막 16:15; 요 3:16). 그렇기에사도들역시어디서든지사람에게명하사회개하라고외쳤던것이다 ( 행 17:30). 이렇듯복음은모든죄인들에게선포되어야한다. 그리고그렇게복음이선포될때하나님께서그복음의효력을적용하시는선택받은자들이있기에칼빈주의자들의제한속죄교리는큰확신가운데선포될수있는것이다. 바울이아덴을떠나고린도에머물고있을때, 주께서환상가운데바울에게두려워하지말고침묵하지도말고말하라 이성중에내백
339 성이많음이라 ( 행 18:10) 고하셨다. 마게도냐사람하나가건너와서우리를도우라 는환상을보고 하나님이저사람에게복음을전하라고부르신줄을인정했다 ( 행 16:9-10). 이에대해조엘비키는다음과같이말한다. 거의대부분의칼빈주의자들은역사이래로한정적인속죄가우리의설교와복음전도에확신을심어줄것이라고가르쳤다. 왜냐하면우리가한정적인속죄교리를설교하는것은, 반드시그리고틀림없이그들을구원하며구원을우연에맡기지않고아버지께서그에게주신모든이들을하나도잃어버리지않으실, 그리고그를믿는모든자들의구원을위한모든값을온전히지불하신그리스에게그들을의탁하는초청을하는것이기때문이다. 984) 제네바의칼빈은그의역작기독교강요에서주기도문의두번째간구에대해주석하면서이렇게말한다. 우리는하나님께서날마다온세상각처에있는교회를자기자신에게로이끄시기를간구해야한다. 985) 또한신명기설교에서 하나님은우리기도를통해자신의목적을성취하시기를기뻐하신다. 그러므로우리는이방의회심을위해기도해야한다. 986) 칼빈은이러한자신의신학적확신을설교만한것이아니라자신이목회하던제네바시의교회에서그리고그의고향인프랑스와유럽에서또한해외선교지인브라질에실제로선교사를파송함으로구체적으로실천했다. 우선제네바에서칼빈은시의회조례를통해모든교회가주일오전 9시예배에설교하도록했고정오가되면어린이들이요리문답반에참석하도록했으며, 오후 3시에도모든교회에서설교가선포되도록했다. 주중에도수요일금요일에설교하도록했다. 칼빈이하나님의부르심을받을즈음에제네바의모든교회가거의매일예배를드렸고그교회에서설교가선포되었다. 또한칼빈이세운제네바목사회는유럽전역에서박해를피해온망명자목사들과신학생들을목회자로훈련하여다시유럽으로돌려보내는신학교이자당시의세계선교센터였다. 목사회회의록은 1561년에 142명의목사들을선교지에파송했다고기록하고있다. 987) 이런의미에서필립휴즈는칼빈의제네바목사회를이렇게평가한다. 칼빈의제네바는피난처나학교그이상의어떤것이었다. 그곳은복음이필요한다른사람들에게는관심이전혀없는자신만을위해존재하고오직학문만을위해사는신학적상아탑이아니었다. 대양을둘러싸고있는온세상의필요에부응하기위해인간이라는약한그릇이이학교에서다시단련되고구비되었다. 그들은그리스도의복음의빛을무지와흑암속에있는사람들에게전해주기위해다가오는모든폭풍과위험에맞서용감하게싸웠다. 그들은자신들을자유롭게해주었던진리를다른이들에게가르쳐주기위해이학교에서가르침을받은것이다. 988) 그위대한증거가운데하나가스코틀랜드의존낙스이다. 그는결국스코틀랜드와영국의종교개혁을 이끌었고오늘날의장로교회정치체제와신학의근원이되었다. 또한칼빈주의를따르던많은대륙과영 984) Joel Beeke, Living for God's Glory, ) John Calvin, 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 2 (Louisville: WJK, 1960) 905~ ) John Calvin, Sermons of John Calvin (Edinburgh: the Banner of Truth Trust, 1987), 신명기 33:18, 19 절설교. 987) Joel Beeke, Living for God's Glory, ) Letters of Calvin, ed. Jules Bonnet, trans, David Constable and Marcus Robert Gilchrist (Eugene, Ore.: Wipf & Stock, 2007) 2:
340 국청교도들과조지휫필드, 그리고미국의조나단에드워즈를비롯하여영적대각성운동과진정한부 흥운동을이끌었다. 나아가제네바목사회는먼나라브라질로선교사를파송해서인디언선교를지원했다. 당시위그노의수장이던프랑스해군제족콜리니가식민지건설을위해브라질로탐험을떠났고이루데자네이루에정착한위그노들가운데콜리니와제네바목사회에도움을요청하는편지를썼다. 이에제네바목사회는신학생장드레이를브라질로보냈고 1556년피에르리허와기욤샤르띠에라는두명의목사를더브라질로보냈다. 989) 여기에 11명의신자들도브라질로떠났다. 그러나 1년 6개월후에제네바출신의칼빈주의자 3명이교살을당했고원주민들의핍박이시작되자많은이들이목숨을부지하기위해피신했고이후포르투갈군대가쳐들어와서정착민들을학살했다. 그러나이런순교자들의피가오늘날개혁주의교회들과장로교회들이세워지고청교도작품들이출판되는등브라질안에서개혁주의신앙이크게증진되었다. 그러므로칼빈주의신학에기초한도르트신경의제한속죄교리가복음설교와전도와선교를저해한다는비난과고소는전혀성경적이지않으면입증되지도않았다. 도리어칼빈주의의제한속죄교리는복음전파와선교를더욱촉진시키며설교자와선교사들에게더욱큰확신가운데복음을전하고설교할수있게용기를제공할것이다. 또한이것을통해한편으로는택한자들을불러내시고다른한편으로는회개하고믿음으로나아오지않는자들이더이상핑계할수없게만드시려는것이다. 4.3 불신과유기의문제 (6항) 그러나여기서알미니안주의자들이또하나제기하는문제가바로만일복음전파를통해죄를회개하고구원을얻을수효가정해져있다면, 어쨌든하나님이불신과유기의책임자가되셔야하는것이아니가하는문제이다. 말하자면제한속죄교리때문에어차피복음을전해도안믿을사람은안믿을것이기때문에어떤이들이믿지않는다면그믿지않음을하나님이비난하거나허물하실수없다는것이다. 어디서많이들어본말이아닌가? 바로로마서 9장에서바울이전개하고있는논지가바로이것이다. 하지만도르트신경은이런도전에대해불신과유기의책임이하나님께있지않고도리어믿지않는죄인에게있다는사실을분명히한다. 6항은복음으로부르심받은사람들중에많은이가회개하지않고그리스도를믿지않음으로멸망하는데이것은 그리스도께서십자가에서드리신희생제사에흠이있거나충분하지못하기때문이아니며, 전적으로그들자신의책임이다 라고진술한다. 성경은불신앙을타락한죄인의마음의성향으로규정한다. 죄인들이그리스도를믿지않는이유는그리스도의속죄사역에무제가있기때문이아니라그들이영생을얻기위해그리스도께나아오지않기때문이다 ( 요 5:40; 6:37). 말하자면불신앙과회개하지않음은하나님을대적하여타락한죄인의계속적인악에대한선택이라는것이다. 프롱크목사는 우리자신에게정직하다면우리는믿지않는이유를잘압니다. 우리는그이유가마음깊은곳에서죄악된길들을버리기를원하지않으며삶에서그리스도의주되심에복종하기를원하지않기때문이라는것을압니다 라고말한다. 990) 놀랍게도이렇게믿지않는사람들은교회밖에만있는것이아니라교회내에도있다는것이다. 요한 복음의기자는오병이어의기적을보고수많은사람들이그리스도를따랐다고증언한다. 그러나그리스 989) Philip Hughes, ed. and trans, The Register of the Company of Geneva in the Time of Calvin (Grand Rapids: Eerdmans, 1966), ) 코르넬리스프롱크, 도르트신조강해, ( 서울 : 그책의사람들, 2014),
341 도께서고난과죽음을이야기하고성찬을설명하시자 이말씀은어렵도다누가알겠느냐? 라며많은제자들이떠나갔다. 그숫자가얼마나크든지주님은 12 제자들을향해서 너희도가려느냐? 라고하셨다. 그레이스컴뮤니티교회를 40년동안목회했던존맥아더목사는그의목회경험가운데깨달은불편한진실이있다고한다. 그가발견한불편한진실은죄를회개하고그리스도를믿고구원받아야할죄인들이교회밖에있지않고교회안에있었다는사실이다. 이불신앙의죄는죄가운데가장큰죄이며, 모든죄를정죄하는죄이다. 도르트신경은그리스도의 속죄의가치가무한하고충분하기에모든이들에게복음을보편적으로설교해야한다고가르치지만동시 에누군가가회개하고믿지않는다면그것은믿지않는그자신의죄요실책이라고확증한다. 4.4 믿음과선택의문제 (7항) 이와동시에누군가가복음의초청에반응하여죄를회개하고구원얻는믿음을통해그리스도를영접한다면그것은그자신의공로때문이아니라전적으로하나님의은총의결과요, 하나님의선물의결과이다. 도르트신경은제7항에서 참되게믿고그리스도의죽으심으로죄와멸망에서해방되고구원받은사람들에게이은택은오직하나님의은혜로말미암는다 고진술한다. 이것을은혜로부르는이유는하나님께서그누구에게도이은혜를베풀어야할의무가없으심에도호의를베풀어주시는것이기때문에은혜라고부른다. 따라서이은혜를입은사람은믿음으로구원얻음을자신의선택이나결정에원인을두지않고오직하나님이주신선물로서의은혜에둔다. 심지어믿는믿음의행위그자체도죄인을의롭다하지못한다. 죄인을의롭다하시는분은그리스도안에서그리스도의의를전가하시는하나님이시며이것은영원전에그리스도안에서그들에게주신것으로믿음의행위와는아무상관이없다. 그런데이것은논리적인모순처럼보인다. 불신앙의책임은죄인에게있고신앙의책임은하나님의은혜에달려있다는사실말이다. 사람이믿지않는것은그자신의죄때문이며사람이믿음으로나아오는것은하나님의은혜라는것은이성적으로이해되기어려운일이다. 이문제는소위하나님의주권과인간의책임이라는문제와같이역사이래로계속해서철학자들과신학자들의논쟁의주제가되어왔다. 신조학자인필립샤프는 하나님의주권과인간의책임이라는문제는시대에걸쳐내려온문제이고신학자들과철학자들의이성을계속해서좌절시켜온문제이며세상끝날까지그러할것 이라고말한바있다. 991) 프롱크목사역시 수세기동안신학자들이하나님의주권과인간의책임, 하나님의선택과인간의책임을함께묶어보려고노력했지만아무도성공하지못했으며이신비를논리적으로해결했을때는성경의중요한부분을버린경우 라고진단했다. 992) 성경은이두가지를모두다선포하며, 이둘을조화시키거나혼합하지않는다. 이것은일종의이해할수없는신비이다. 성경은우리에게 영생주시기로작정된자는다믿더라 고선언하면서 복음을전하는자가없이는구원이없다 고선언한다. 성경은바로가마음을강퍅하게한것이라말하면서동시에그의마음을강퍅하게하신것은여호와하나님이시라고선언한다. 모든것이하나님의절대하신주권이라는통치에종속된다. 그어느것하나라도하나님의통치를벗어나발생하는일은없다. 그러나동시에죄와악에대한선택의책임은언제든지죄인들의잘못이다. 우리는성경이이두가지진리를모두선포하고있다는것을겸손히인정하고받아들여야한다. 그리고이두가지진리를모두차별없이보편적으로선포해야한다. 성경이하지않는노력을과도하게기울이는것은도리어복음을선명하 991) Philip Schaff, The Creeds of Christendom, (New York: Harper and Bros,, 1877), 1: ) 코르넬리스프롱크, 도르트신조강해,
342 게하기보다더흐릿하게만드는결과를초래하게될것이다. 그러므로우리는그리스도의대속적죽음에무한한가치가있으며, 세상의모든죄를속하기에충분하지만오직하나님의은혜로예정되고선택된자들에게만그효력이미쳐서하나님이주시는선물로서의믿음으로말미암아구원에이르게되며동시에잃어버린바된자들즉유기된자들은자신이받는정죄와심판에따른영벌을그리스도의죽음의가치가부족하거나하나님의사랑이부족한탓으로돌려서는절대로안되며오직죄로말미암아불신앙하는자기자신을탓해야만한다. 4.5 제한속죄와교회 (9항) 마지막으로선교적관점에서볼때도르트신경이이둘째교리를그리스도의터위에세워진교회와관계시키는것에주목할필요가있다. 오늘날한국교회가전례없는비판에직면해있다. 그러나하나님은그리스도의신부인교회를통해과거에도오늘도그리스도의속죄사역을선포해왔고성경을설교함으로죄인들을구원으로초청해왔다. 이런의미에서교회는구속역사의기관이요, 지상에있는하나님나라의가시적표현이다. 도르트신경 9항은하나님의구속의계획과그역사가창세로부터지금까지힘있게이루어졌고또앞으로도이루어질것이라고말하면서 택하심을받은자들은때가되면모여하나가되고믿는자들로이루어지고그리스도의피의터위에세워진교회는늘있을것 이라고진술한다. 이교회는자신을위해 목숨을버리신그들의구원자그리스도를늘견고히사랑하고신실하게섬기며여기서그리고영원하도록즐거이찬송할것 이라고말한다. 말하자면그리스도의보혈로세워진교회는제한속죄사역을힘있게이루어가시는하나님의구속역사의기관이요방편인것이다. 따라서교회는주변의상황이어떠하든지간에끊임없이성경에계시된그리스도의속죄의무한한가치와충분성을모든죄인들에게차별없이보편적으로설교하고회개를요청하며죄인들을구원하는설교사역, 복음전파사역, 해외선교사역을감당해야할것이다 제한속죄와설교설교는하나님께서택한백성을구원하시려는강력한복음전파의수단이요방편이다. 바울은믿음은들음에서나며들음은그리스도의말씀으로말미암는다고말한바있다 ( 롬 10:17). 따라서참된그리스도의말씀이참된하나님의백성을구원한다. 참된설교자는인간의이성과합리성이무엇을요구하든지간에성경적인설교를할필요가있다. 보이스는 오직성경 에대해강론하면서다시제네바로돌아온칼빈에대해이렇게말한바있다. 칼빈에게는성경외에다른무기가있지않았다. 시작부터그의강조점은성경에대한가르침이었으며칼빈은정확하게그가 3년반전에멈추었던성경본문으로돌아가다시거기서부터강해를시작했다. 칼빈은날마다성경을설교했으며, 그설교의권세하에도시는개혁되었다. 제네바시민들이하나님의말씀에대한지식을얻고그것으로변화를받자그도시는후일존낙스가그렇게호칭했듯이나머지유럽국가들과영국과아메리카신대륙에복음을전파하는새예루살렘이되었다. 993) 성경을성경적으로만설교한다면, 성경의복음은하나님께서예정하신백성들을구원하는충분한복음 993) James Montgomery Boice, Whatever Happened to the Gospel of Grace? (Illinoise: Crossway Books, 2001), 83~
343 이될것이다. 따라서제한속죄교리가과연얼마나인간의이성에합리적으로들리든지그렇지않든지우리는성경이그렇게말한다면그렇게설교해야한다. 성경을통해볼때, 하나님께서인류가운데얼마를그영원하신사랑가운데택하셨고그나머지는유기되었다는것은자명한사실이다. 그렇다면설교자는이사실을있는그대로설교해야하며, 이에합당한반응역시설교해야한다. 하나님의제한적속죄의선택의유일한반응은은혜에대한감사이어야한다. 구원받은신자들은그은혜에감사하고즐거워한다. 반면에어떤이들은이렇게말할것이다. 만일하나님이나를선택하지않으셨다면그래서유기되었다면내가아무리구원받기를간절히원한다할지라도그것에대해내가할수있는일이라고는전혀없다. 죄인들에게즉지식과정서와의지가죄와타락으로오염되고부패한죄인에게이것은매우설득력있고논리적인말같지만실상은그렇지않다. 하나님께서성령님의역사하심을통해새언약을세우시고하나님의법을우리속에두고우리마음안에기록해주시지않는다면누구라도하나님께서요구하시는구원에이를수없다. 그러므로우리가하나님앞에나왔다면그것은하나님이우리마음과우리속에새언약을세우셨고새마음을주셨기때문인것이다. 따라서구원받은신자는그선택의결과에감사하고또감사할뿐이다. 동시에설교자는유기된자에대해서도역시성경적으로답변해야한다. 성경은일부사람들이하나님께나아오지않고회개하지않으며그리스도를구주로영접하지않는이유를그들의죄와불신앙으로돌린다. 그러므로그들은구원에대해자랑할근거도없고버려진상태에대해불평할이유도없다. 주님께서도그들이구원의초청으로나오지않는이유를원하지않기때문이라고말씀하신다 ( 마 23:37-38). 유기의결과는인간자신의불신앙과불순종이다. 이것은우리가이진리이교리안에담겨있는모든것을다완벽히이해할수없을만큼신비로운것이다. 하지만우리가기억할것은성경이이두가지진리의사실을가르치고선포하고있다는것이다. 따라서진실한목사요정확한설교자라면이두가지조화되지않는역설적진리를가르쳐야만한다. 왜냐하면성경이가르치고있기때문이다. 성경은이것을선포하기는하지만조화시키지는않는다. 따라서신실한설교자역시성경이선포하는것만가르치고성경이하지않는일을해서는안될것이다. 4.7 제한속죄설교의예 994) 제한속죄교리를설교할때는강연이나강의로흐르지않도록조심해야한다. 교리설교가대부분실패하는이유는성경본문으로시작하지않고신앙고백서나교리문답으로시작하기때문이다. 따라서교리문답이나신앙고백을설교한다할지라도그것이설교라면설교할본문이정해져야한다. 설교본문을정하는본문중심이될때교리설교는따분한강의로빠지지않게된다. 본문은주로교리문답이나신앙고백서의관주성경또는관련성경구절에서선택하면된다. 일단본문이정해지면그본문을주해하고설명하는가운데신앙고백서나교리문답을첨가하면된다. 5. 결론 우리는지금까지제한속죄교리를개혁파의교리적관점에서그리고선교적관점에서살펴보면서설교를생각해보았다. 제한속죄교리를교리적으로아는것과그것을마음으로믿는것은별개의문제이다. 근자에교리에대한관심이일어나고교리공부가유행처럼번져가는것은고무적인일이며감사할일이다. 그러나우리가바른교리를공부하고연구하는이유는그리스도를바라보며그분께순종하기위 994) 본논문마지막부분에부록으로제한속죄교리와관계된설교의실례를수록해놓았다
344 함이다. 우리를구원하시는분은그리스도예수와그분이하신사역의공로때문이지교리때문이아니다. 더노골적으로말하자면신자가구원을얻는것은그리스도를믿는구원적믿음때문이지교리적지식때문이아니라는말이다. 이것이예수님당시의유대인들, 율법주의자들이저지른실책이었다. 그들은토라를연구했고제사를집전했으며, 할례의식을치렀고선민의식으로가득했다. 그러나그리스도는영접하지않고배격했고도리어십자가에못박았다. 그들이그리스도를영접하지않은진정한이유는자기-의 (self-righteousness) 때문이었다. 우리가교리를이런방식으로접근한다면우리역시율법주의자들로전락할것이고기껏해야주지주의자가될것이다. 따라서제한속죄교리를지식적으로아는것과그것을경험하는일은다른일이다. 더욱이제한속죄교리를알뿐만아니라믿고경험하고확신하지만그것을설교하는일은또다른문제이다. 이교리를분명하고확실하게설교하기위해서는교리에매우정통해야하며, 그것을확신해야하며, 그것을성경의본문으로해설하고주해하고선포하고적용하는훈련을끊임없이해야한다. 본논고를마감하면서시작할때던졌던질문을다시상기할필요가있다. 제한속죄에제기된거의유일하고도가장도발적인질문은 하나님이왜어떤이들은구원으로선택하시고그결과다른이들은유기하시는가? 이질문을노골적으로표현하자면, 하나님은왜어떤이들을지옥으로보내시는가? 였다. 그러나이제우리가양심적으로자기자신을바라보고하나님을바라본다면, 그리고도르트신조의둘째교리즉그리스도의죽으심과이를통한인간의구속 1항과 2항을올바로읽고믿는다면우리질문을바꾸게될것이다. 그질문은바로다음과같다. 하나님은왜나를지옥으로보내시지않으셨는가? 만일우리가이런올바른질문을한다면, 그리스도의속죄를통해나를구원하여주신하나님의은혜에감사함으로나를변화시킨복음을전할것이며, 하나님께서마침내구원하실예정의수효에있는자들이있기에, 복음전파의결과에일희일비하지않고하나님의절대주권을믿고복음전도에힘쓸수있을것이다. 부록 _ 제한속죄설교의예 제목 : 하나님의영원한선택 995) 본문 : 말라기 1:1-3 절 오늘우리는성경의신비가운데신비를접하고있습니다. 그것은바로하나님의선택에관한것입니다. 오늘본문말씀에서말라기선지자는에서와야곱의관계에대해말하면서 내가야곱을사랑하였고에서는미워하였다 고기록하고있습니다. 우리는즉각이렇게질문할것입니다. 하나님은왜야곱을사랑했고에서는미워하셨는가? 에서가구원을얻지못한원인과책임은하나님께있는것이아닌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에서를허물하시는것은부당한것이아닌가? 이런질문들이모두다하나님의선택에관련된질문이며이런질문은비단오늘날우리만던진것이아닙니다. 도르트신경이제정되던당시나벨직신앙고백서를작성하던사람들도익히들었던질문이며, 바울이활 동하던신약시대에도역시존재했던질문입니다. 만일하나님이에서를미워하셨다면그래서에서의불 995) 이설교는필자가 2017 년 4 월 26 일저녁에필자가섬기고있는올곧은교회에서도르트신경과벨직신앙고백서를중심으로행한설교이다
345 신앙에대하여에서를책망할수없다면, 오늘날세계도처에서벌어지는불신앙과죄와악도하나님께그책임이있다고말할수있을것입니다. 그러므로선택에대해우리가어떤생각을가지느냐에따라많은것이달라질것입니다. 그러나그럼에도불구하고우리가이모든교리를완전히다이해할수있다고말해서는안됩니다. 역사적으로신학적으로이문제는수많은석학들의연구대상이되었음에도여전히신비로남아있는주제입니다. 따라서우리는겸손한마음으로우리의신앙의선배들이설명해놓은신앙고백과교리문답서들을통해성경이선언하는하나님의선택에대해선언된그대로믿으려하는자세를견지해야할것입니다. 1. 우선무엇보다도하나님의선택은영원한선택입니다 (2절). 2절을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이르시되내가너희를사랑하였노라하나너희는이르기를주께서어떻게우리를사랑하셨나이까하는도다나여호와가말하노라에서는야곱의형이아니냐그러나내가야곱을사랑하였고. 벨직신앙고백서 16장첫번째문장을읽겠습니다. 우리는아담의후손들이첫사람의범죄로말미암아영원한죽음과파멸로던져졌고하나님께서는당신자신을자비로우시고공의로우신분으로나타내셨음을믿습니다. 본문 2절과벨직신앙고백서 16장문장만놓고보면, 하나님이언제어느때에서를선택하셨는지분명하지않습니다. 하지만로마서 9장과에베소서 1장을보면명확합니다. 우선로마서 9장 11-13절을보면, 바울이이렇게말합니다. 그자식들이아직나지도아니하고무슨선이나악을행하지아니한때에택하심을따라되는하나님의뜻이행위로말미암지않고오직부르시는이에게로말미암아서게하려하사 12. 리브가에게이르시되큰자가어린자를섬기리라하셨나니 13. 기록된바내가야곱은사랑하고에서는미워하였다하심과같으니라. 에서와야곱의행동이전에심지어그들이태어나기도전에결정된사항입니다. 에베소서 1:3-5절은이것을다음과같이말합니다. 찬송하리로다하나님곧우리주예수그리스도의아버지께서그리스도안에서하늘에속한모든신령한복으로우리에게복주시되 4. 곧창세전에그리스도안에서우리를택하사우리로사랑안에서그앞에거룩하고흠이없게하시려고 5. 그기쁘신뜻대로우리를예정하사예수그리스도로말미암아자기의아들들이되게하셨으니. 도르트신경둘째교리 8항은이렇게설명합니다. 이말은그리스도께서영원전에성부께서구원받도록택하셔서자신에게주신모든사람들을, 그리고오직그들만을십자가에서흘리신피로, 모든백성과족속과나라와방언가운데서, 효과적으로구속하시는것, 그리스도께서그들에게믿음을주시는것, 자신의피로그들을모든죄, 원죄와자범죄모두, 믿기전과후에범한모든죄에서깨끗하게하시는것, 그리고그들을끝까지신실하게지키셔서마침내아무런흠없고점없이영광스럽게자기앞에세우시는것, 이모든것이하나님의뜻이라는말이다. 말하자면하나님의선택은창세전에되어진일입니다. 그런데이런성경의선언은상식적으로모순되어보입니다. 만일우리가나기도전에누가구원을얻고누가버림을당할것인지가결정되어있다면, 그책임문제가내게있지않고하나님께있는것이아닌가하는문제가제기되기때문입니다. 이런이유때문에예정또는선택교리는많은사람들의거침돌이되었습니다. 그래서이런문제를타개하기위해만든교리가바로타락후예정설입니다. 예정은신학적으로타락전선택설과타락후선택설로나뉩니다. 타락적선택설은타락이역사적시간적
346 으로발생하기전에하나님께서선택과유기를결정했다는교리입니다. 타락후선택설은하나님의선택과유기가역사적타락이후에결정되었다는이론입니다. 타락전선택설과타락후선택설모두다성경구절에호소하며나름대로의장단점을가지고있습니다. 우선타락전선택설은하나님의절대하신주권을선언합니다. 반면타락후선택설은타락한세상과자비와공의를강조합니다. 그러나개혁신학자바빙크가잘설명하듯이양쪽다죄와타락이하나님의절대하신계획과작정에포함되어있고그러면서도하나님이죄의조성자가아니라는것을인정합니다. 타락후선택설은작정의역사적인과적순서를고수하는한편, 타락전선택설은목적론적순서를갖습니다. 하지만두교리모두다성경의신비를완전히설명하지못합니다. 또한좁고좁은우리지성의한계를고려할때완전히납득할수도없습니다. 신자는이모두것을다이해한다고주장하지못합니다. 신자는그저성경이선언하는바대로믿을뿐입니다. 성경의선언은벨직신앙고백서가주장하는대로 모든인류가첫사람의범죄로영원한죽음과파멸로던져졌고하나님은그가운데일부를구원하시기로결정 하셨다는것입니다. 늘말씀드리지만성경이조화시키지않는것을우리가억지로조화시켜서는안됩니다. 첫조상아담을통해태어난모든인류는한사람도예외가없이죄와죄책과저주와파멸에던져졌습니다. 그것이하나님의주권과작정속에포함된일이지만죄의원인이나조성자는하나님이아니라의지의자유를사용해하나님을선택하지않고도리어불순종이라는죄와악을선택한죄인에게있습니다. 이것이어떻게이렇게되는지우리는다알수없습니다. 바로이지점에서하나님의선택의사랑이빛나는것입니다. 그렇기에선택은하나님의측량할수없는은혜입니다. 그러므로하나님의선택교리를성경에있는그대로받아들어야할것입니다. 그렇지않으면, 하나님을죄의조성자로여기거나인간이타락할줄모르고계셨다고타락한후에야작정하는전지전능하지못한하나님으로만들게될것입니다. 따라서하나님의선택이가히인간이접근하거나완전히이해할수없는신비임을깨닫고그럼에도죄와허물로죽은우리를선택하신하나님의사랑에감사하시는성도들이되시기를축원합니다. 2. 하나님의선택은사랑에근거한자비로우신선택입니다 (2절). 벨직신앙고백서 16장두번째문장을함께읽습니다. 자비로우심은하나님께서영원하시고변치아니하시는경영가운데서그들의행위를고려하지않으시고당신의선한즐거움으로인하여예수그리스도우리주안에서선택하신자들을영원한죽음으로부터구출하시고구원하심에있습니다. 여기서우리가강조할것은하나님께서야곱을사랑하셨는데그사랑의이유가야곱의행위에있지않다는것입니다. 이는벨직신조에서도강조되는바입니다. 이사랑은오직하나님의선한즐거움으로예수그리스도안에서선택하신사랑입니다. 하나님의사랑을받을자격은에서도없으며야곱에게도없습니다. 야곱에게무슨장점이나선함이있습니까? 에서에비해서야곱이잘한것이무엇이란말입니까? 모두다허물과죄로죽었습니다. 한가지로치우져모두악을행하게되었습니다. 야곱이나에서나모두다하나님의진노와징벌의대상이될뿐이었습니다. 그러나오직야곱을사랑하시는하나님의선한즐거움으로인해야곱은회복될것입니다. 야곱은바벨론제국을통해포로로끌려간이후에라도회복될것입니다. 그러나에서와에돔의후손은그렇지못할것입니다. 왜냐하면하나님께서야곱과만언약을맺으셨고야곱만사랑하셨기때문입니다. 그래서바울은에베소서 2:8-9절에서이것을가리켜 너희가그은혜로말미암아구원을얻었으니이것이너희에게서난것이아니요하나님의선물 이라말했던것입니다
347 도르트신경둘째교리 7항은이것을하나님의은혜라고말합니다. 이것은또한복음을듣고어떤사람들이믿게되는이유를밝히고있습니다. 하지만참되게믿고그리스도의죽으심으로죄와멸망에서해방되고구원받은사람들에게이은택은오직하나님의은혜로말미암는다. 이은혜는하나님께서영원전에그리스도안에서그들에게주신것으로하나님께서는이은혜를어느누구에도빚지지않으신다. 이사랑은무조건적이며주권적입니다. 그누구도이사랑을강요하거나영향을끼칠수없습니다. 여기사랑의대상은택함을받은야곱뿐입니다. 하나님은아담과언약을맺으신것처럼아브라함과도언약을맺으셨습니다. 그래서우리가아브라함과이삭과야곱의하나님이라말할때그것은언약의하나님을뜻합니다. 예레미야 31:3에서선지자는이렇게말합니다. 나여호와가옛적에이스라엘에게나타나이르기를내가무궁한사랑으로너를사랑하는고로인자함으로너를인도하였다하였노라. 하나님의사랑의언약은아브라함이삭야곱다윗을통해계속해서구약에서확증되고발전되었습니다. 특히시편기자들의기도와노래속에서야곱을향한하나님의사랑이잘드러납니다. 시 20:1절 환난날에여호와께서네게응답하시고야곱의하나님의이름이너를높이드시며. 46:7절에서도이렇게노래합니다. 만군의여호와께서우리와함께하시니야곱의하나님은우리의피난처시로다. 시인들은아브라함과이삭과야곱과언약을맺으신하나님께기도했던것입니다. 우리는복음성가가사처럼사랑받기위해태어났지만사랑을받을만한아무런가치나자격이없습니다. 한가지로치우쳐악을행하고죄에빠졌기때문입니다. 더욱이우리는그허물과그죄로완전히죽어버려서선을행할수없게되었습니다. 구원이나에게달려있다면아무런희망이없었을터인데그럼에도하나님은우리의행위를고려치않으시고순전히하나님안에있는즐거움으로나를사랑하시고나를죄에서구원하시고영원한죽음에서구출해주셨습니다. 그래서우리주님은요한복음 10장에서 14-16절에서 나는선한목자로내가내양을알고양도나를안다 고하셨고 내음성을듣는다 고하신것입니다. 바로이것이하나님의자비입니다. 그러므로하나님의영원한선택은자비하심에근거한사랑의선택인것입니다. 하나님이아무런가치나공로나자격이없는나를순전히당신의자비하심으로구원하여주신은혜에평생감사하며살아가시는성도들이되시기를축원합니다. 3. 하나님의선택은심판에근거한공의로우신선택입니다 (3절). 본문 3절을읽습니다. 에서는미워하였으며그의산들을황폐하게하였고그의산업을광야의이리들에게넘겼느니라. 벨직신앙고백서 16장세번째문장도함께읽겠습니다. 공의로우심은그밖의다른사람들을스스로빠져든타락과영원한죽음에버려두심에있습니다. 필연적으로하나님의자비하신선택은하나님의공의로우신심판을동반합니다. 그심판은스스로빠져든타락과영원한죽음에버려두신것입니다. 에서는야곱의형이었지만하나님은에서를미워했고도리어야곱을사랑했습니다. 여기에서를미워했다는번역은에서를죄악적이모습그대로놓아두었다고번역하는편이더정확할것입니다. 이것은야곱보다덜사랑했다는소극적표현이아니라적극적인거부를뜻합니다. 죄인과죄를향한하나님의불쾌감이여실히드러나는표현입니다. 야곱과이스라엘은권징과징계를통해회복되겠지만에서와에돔족속은결코회복되지하고시랑 ( 이리들, 들짐승 ) 에게황폐케될것입니다
348 그이유는무엇입니까? 하나님이에서를미워한것입니다. 그러나아까말씀드린대로이것은야곱보다덜사랑했다거나감정적으로에서를혐오했다는것을뜻하는것이아니라하나님이야곱을향한사랑을에서에게는수여하지않으셨다는뜻입니다. 말하자면창세전에계획하신하나님의구속적사랑의부재인것입니다. 에서에게는없던것이야곱에게는있었는데그것이바로하나님의사랑입니다. 물론야곱과마찬가지로에서역시선한것이없었고하나님의진노와형벌을받기에마땅했습니다. 그렇기때문에하나님이미워하시는것도당연합니다. 따라서벨직신앙고백서는선택받은자를제외한그밖의사람들을스스로빠져든타락과영원한죽음에버려두신것이라고표현한것입니다. 사도바울이이미동일한표현을한바있습니다. 로마서 1:28절에서바울이말합니다. 또한저희가마음에하나님두기를싫어하매하나님께서저희를그상실한마음대로내어버려두사합당치못한일을하게하셨으니. 그냥내어버려두는것만큼이나치명적인심판도없습니다. 우리자녀가잘못행해도그냥내어버려둔다면그것은자녀가아니라고여기는것과같습니다. 그것은결코사랑이아닙니다. 그것은미움입니다. 이차이를보시겠습니까? 하나님의사랑이야곱에게는임했지만에서에게는임하지않았습니다. 그리고성경은그것이공의롭다고선언합니다. 본래우리모두가더허물과죄로죽었고거룩하시고영광스러운하나님의영원한심판을받기에마땅한존재였기때문입니다. 도르트신경둘째교리 1항은하나님의영원한심판과관계한하나님의공의에대해이렇게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지극히자비로우실뿐만아니라또한지극히공의로우시다. 그리고하나님의공의는바로하나님께서말씀에서자신을계시하신대로 ) 그분의무한하신위엄에거슬러범한우리의죄들을현세와내세에, 몸과영혼에, 반드시형벌로벌할것을요구한다. 하나님의공의가만족되지않고서는우리는이러한형벌을피할수없다. 따라서우리를사랑하셔서구원의선택과구원의은총을베푸신하나님의자비로우심만큼이나죄인을 죄가운데버려두사하나님의심판을행하하시는하나님의절대하신공의로우심을인정하며우리를심판 치않으시는하나님께감사와찬양과영광을돌리시는성도들이되시기를축원합니다. 사랑하는성도여러분! 말씀을맺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영원하신선택의교리가우리에게주는교훈은무엇입니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우리가받은구원의안전성입니다. 우리의구원은안전합니다. 영원합니다. 우리를선택하시고구원하신하나님께서오늘이나내일이나영원토록변치않으시는분이시기때문입니다. 둘째는자격없음에도불구하고하나님의선택적사랑을받은자로서나의삶을하나님말씀을따라경건하게살아야합니다. 하나님은나를선택하셨으니나역시매사에하나님편을선택하고하나님말씀을선택하고, 선을선택해야합니다. 우리가거짓을버리고게으름을버려야할이유가여기에있습니다. 신앙생활은그저입술로만되지않습니다. 진정으로하나님의사랑을받았음을경험하고하나님사랑을받았다고말하고다닌다면, 하나님사랑을받은자답게경건한신자의생활에합당하게살아가야합니다. 하나님의영원한선택교리가여러분의거룩한성화적삶을촉진시켜하나님을기쁘시게하는삶을살아가시기를주님의이름으로축원합니다. 참고문헌
349 김재성, 개혁신학의광맥 서울 : 이레서원, 임경근, 개혁신앙, 현대에답하다 서울 : S.F.C., 유해무, 우리는무엇을믿는가 서울 : 복있는사람, 코르넬리스프롱크, 도르트신조강해, 서울 : 그책의사람들, 2014., 도르트종교회의 : 알미니안논쟁의시작과그영향 경기 : 마르투스, Beeke, Joel, Living for God's Glory, FL: Reformation Trust, 신호섭옮김, 칼빈주의 서울 : 지평서원, Berkhof, Louis, Systematic Theology, Edinburgh, The Banner of Truth Trust, 권수경, 이상원옮김, 벌코프조직신학 서울 : 크리스챤다이제스트, Boice, James Montgomery, Whatever Happened to the Gospel of Grace?, Illinoise: Crossway Books, Bonnet, Jelis, ed., Constable, David and Robert Gilchrist, Marcus, trans., Letters of Calvin, Eugene, Ore.: Wipf & Stock, Calvin, John, 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 2, Louisville: WJK, Sermons of John Calvin, Edinburgh: the Banner of Truth Trust, Hodge, A. A., The Confession of Faith, Edinburgh: Banner of Truth Trust, Hughes, Philip, ed. and trans., The Register of the Company of Geneva in the Time of Calvin, Grand Rapids: Eerdmans, Lloyd-Jones, Martyn, God the Holy Spirit, Illinois, The Crossway Books, 임범진옮김. 성령하나님과놀라운구원 서울 : 부흥과개혁사, McGrath, Alister, Understanding Doctrine, London, Hodder & Stoughton, 정진오옮김. 기독교교리이해 서울 : 기독교문서선교회, Reymond, Robert, A New Systematic Theology of the Christian Faith, Nashville, Thomas Nelson Publishers, 나용화, 손주철, 안명준, 조영천옮김, 최신조직신학 서울 : 기독교문서선교회, Schaff, Philip, The Creeds of Christendom, New York: Harper and Bros, 신호섭박사의제한속죄와설교 - 교리와선교적관점에서본제한속죄 - 에대한논평 1 조만준박사 ( 총신대역사신학 ) 1. 주요논지요약올곧은교회와왕성한학술활동을통해후학을양성하시는신호섭박사님의논문을논평하게된것을매우기쁘게생각합니다. 본논문은서론에서밝힌것처럼, 도르트총회 (The Synod of Dort) 가제정한도르트신조의두번째교리인제한속죄를교리와선교적관점에서조망한연구입니다. 특별히 " 우리를위하여 (pro nobis)" 예수그리스도께서십자가에서당하신대속의고난과죽음은성경구속사를관통하는중심사건이며, 기독교복음의핵심으로신학의중심에위치하고있습니다. 도르트총회가열린지 400 주년을맞이한 2018년... 신호섭박사님의논문은시기적으로뿐만아니라교회의순수성, 역사적진리
350 의참된가르침을제시하였다는데에의미가있습니다. 도르트총회는그당시활동했던알미니안주의의잘못된가르침을정죄하는것에그치지않습니다. 도르트총회는 4세기 ( 펠라기우스등장 ) 이후지속되었던논쟁에대한하나님의절대주권, 구원론, 교회와신자의삶속에신앙고백의중요성을명백하게규명하고있습니다. 신호섭박사님의본연구는교리적인앎과삶의현장에서균형감을찾아야할한국교회의사명과역할에대해서매우실제적인유익을주고있습니다. 본연구에서신호섭박사님은크게두가지를말씀하십니다. 첫째, 제한속죄교리자체에대한개념입니다. 둘째, 제한속죄교리의포괄적이고확장된선교적의미입니다. 첫번째논지에서, 도르트신조의제한속죄는그강조점이제한이아니라속죄에있습니다. 제한속죄는하나님의영원전선택교리와긴밀하게연결되어있습니다. 그리스도의속죄는의도와계획, 성취에있어서한정된것이지그리스도의능력과가치의부족이아닙니다. 항론파는보편속죄와만민구원론을지향하며구원에대한하나님의무능력을주장합니다. 그러나그리스도의구원은전적으로완벽한하나님의사역이며절대주권입니다. 두번째논지에서, 항론파는제한속죄나예정교리가선교를억제시킨다고주장합니다. 항론파는하나님의무능력으로인해모든이들에게구원의복음을선포하는것이불가능하다고강조합니다. 그러나칼빈이목회를통해보여준제네바현장, -존낙스를포함한유럽종교개혁의도화선이되어- 세계선교의발판이된제네바목사회, 인디언선교의지원을위해브라질로파견된선교사들의사역은제한속죄의선교적의미확장성과복음의보편성을증명해주고있습니다. 2. 논문의기여도 1) 이론과실제의균형성 : 본연구는제한속죄에대한이론적이고역사적인고찰및선교적인관점에서의실례들을적절하게제시하고있습니다. 무엇보다목회현장의성도들에게교리가주는실제적인유익을전달하기원하는사역자의마음을경험할수있습니다. 도르트신조의제한속죄가갖는의미와현장에서실제적으로적용되길바라는목자의마음이전달됩니다. 본연구는교리를삶의현장에적용하는데균형과조화를이루고있습니다. 2) 적실성과필요성 : 도르트신조는구원 ( 예정 ) 이라는주제를통해, 성경이가르치는의미와목적을정확하게제시합니다. 그러나지금까지도르트신조에대한연구는역사성과의의, 구원론과의관계는활발하게진행된반면속죄론에대한성경의가르침과증거, 예정의확실성과예수그리스도의실제성, 삼위일체하나님의절대주권에대한성경적가르침이부족하며실제적인연구가미비한상태입니다. 그런의미에서본연구는목회적필요성뿐만아니라도르트회의의 400년을기념한다는의미에서시의적으로적절합니다. 3) 명료성과확신성 : 본연구는명료하고간결한어휘와단어를사용함으로가독성은물론연구주제와논지, 신학적견해가분명합니다. 또한제한속죄에대한명확한이해와설교, 선교적의미의확장성은본연구를통해지향하는소기의목적 -성도의믿음을굳건하고가장좋은양질의꼴을제공하려는목회자의마음, 받은바진리에대한참된표증- 을확실하게깨닫도록성경의가르침을제시합니다
351 3. 목회적적용과제언 1) 지금한국교회는포스트모더니즘과세속화, 인본주의, 물질주의, 다원주의의물결속에서사회적공신력을상실한채대내외적으로지탄의대상이되고있습니다. 한국교회의위기를주목해볼때우선적으로회복되어야할한국교회의극복대안은무엇인지궁금합니다 ( 교리회복이먼저인가? 윤리 도덕적타락, 가치관회복이먼저인가?). 2)P 에서... 칼빈주의는예정론이나구원의 5 대교리그이상의것이다... 아브라함카이퍼 (A. Kuyper) 의말처럼칼빈주의는삶의체계입니다. 본연구에서다루지못한칼빈주의 의실제적특징과칼빈주의의과제는무엇인지궁금합니다. 3)P 에서강조하는교리에대한참된설교와성경적가르침은무엇인지궁금합니다. 목회자의입 장에서성경적설교가가능한것인지, Text 와 Context 의긴장을어떻게메우는지목회현장의소리를듣 고싶습니다. 4)P 에서성경적인설교에대한연구자의견해가궁금합니다. 성경본문이말하는바는명확함에 도해석의문제에있어다양한적용이발생합니다. 이간격을해결하기위해목회, 실천적인입장에서 유념하는것이있다면무엇인지궁금합니다. 4. 오타및각주수정 1) 각주 2번 기독교교리이해, 5번 ( 서울 : SFC.,) 15번 도르트신조강해, :, 삭제 2) 각주 6번, 8번, 10번 ( 경기 : 마르투스, 2017), 13번 :, 추가 3) 본문 p.4 1항 ) ----하나님의공의는자신을계시하신대로 ): ) 삭제 4) 본문 P.8... 둘째단락그리스도는단지사람이아니시다 : 띄어쓰기 5) 참고문헌김재성. 개혁신학의과제. 서울 : 이레서원 ~Schaff, Philip. :. 로표기 5. 첨언속죄교리에대한이해부족과실천적적용의균형을찾는것이어려운이때하나님의절대주권과예정, 교리적 선교적입장에서귀한연구의지평을열어주신신호섭박사님께마음을다해깊은감사를드립니다. 신호섭박사의제한속죄와설교 - 교리와선교적관점에서본제한속죄 - 에대한논평 2 김태섭박사 ( 장신대신약신학 ) 본논문을통해신호섭박사는도르트신경을설명하면서, 특별히두번째교리 그리스도의죽으심과 이를통한인간의구속 ( 제한속죄 ) 에대해자세히상술한다. 본문에서저자는 자율구원 과 구원
352 실패가능성 등알미니안주의의문제점을지적하면서, 하나님의절대주권 과 제한구원 의신학 적당위성을피력하였고, 이를어떻게설교에적용할수있는지를구체적인사례를통해보여주었다. 무엇보다본논문의저자가난해한교리를쉽고체계적으로설명하고있다는점이돋보인다. 저자의친절하고자세한해설은신학의초심자들도해당주제에관심을갖고이해할수있을만큼의배려를아끼지않는다. 또한저자는학문적주장으로만끝내지않고, 논문의결론을설교에반영한사례를보여줌으로써, 기존의신학적담론들에서진일보한가치를드러내고있다. 앞으로더좋은논문이될것을기대하면서, 필자 ( 논평자 ) 는다음과같이몇가지제안및질문을하고자한다. 첫째, 소논문은대게하나의주제에대해서기존의주장들이갖고있는한계를지적하고, 그한계를극복할수있는 새로운주장, 해석, 제안 등을하게된다. 이것은논문의구성요소가운데가장중요한 학문적독창성 과직결된사안이다. 그러나본논문의저자는도르트신경의두번째교리에대해일반적인설명을하고있는반면에, 해당주제와관련하여기존학자들의주장과는차별화된본인만의독창성을드러내고있지는않다. 본논문의독창성내지는독창적기여가어떤것인지를보다더부각시키면좋을것같다. 둘째, 3.3 도르트신경의속죄론 : 제한속죄 에서논문의저자는알미니안주의자들에대해 그들은죄인이그리스도를영접하고받아들이거나배격할능력을소유하고있다고가르침으로인간의전적타락교리와하나님의선택교리를부정한다. 동시에그리스도를믿고영접했다할지라도그믿음으로부터떨어져나갈수있다고가르침으로성도의견인교리를부정한다. 고밝힌다. 이문제 견인과구원탈락가능성 에대해성경을좀더포괄적으로살펴보면좋을것같다. 물론견인교리를뒷받침할만한성경적근거들이있다 (ex. 롬8:38-39): 내가확신하노니사망이나생명이나천사들이나권세자들이나현재일이나장래일이나능력이나높음이나깊음이나다른어떤피조물이라도우리를우리주그리스도예수안에있는하나님의사랑에서끊을수없으리라. 반면에고전10:1-12에서바울은성도들에게준엄한경고를하고있다 : 그런즉선줄로생각하는자는넘어질까조심하라 ( 고전10:12). 출애굽 1세대이스라엘이광야에서세례와성만찬에해당하는경험을했으나, 결국그들은광야에서멸망했고, 바울은이것이성도들에게본보기가된다고주장했다. 결국바울은하나님의택한백성도구원에서탈락할수있음을암시하는것이다. 그렇기때문에바울은 두렵고떨림으로너희구원을이루라 고강변한다 ( 빌2:12). 마태복음의 일만달란트빚진종의비유 도성도의구원탈락내지취소가능성을열어두고있다 ( 마18:23-35). 이러한점을더분명한어조로표현하는것은히브리서저자이다 : 한번빛을받고하늘의은사를맛보고성령에참여한바되고하나님의선한말씀과내세의능력을맛보고도타락한자들은다시새롭게하여회개하게할수없나니 ( 히6:4-6 上 ). 이러한구절들은분명 구원탈락가능성 에무게를두고있다. 성경은 견인 과 탈락가능성 모두를이야기하고있기때문에, 칼빈주의와알미니안주의또는견인과탈락가능성의 긴장가운데 살아가는것이오히려더건강한신앙혹은성경적인신앙은아닌지묻고싶다 (cf. 김세윤, 칭의와성화 [ 서울 : 두란노, 2013], ). 셋째, 4. 선교적관점에서본제한속죄 에서논문의저자는제한속죄교리가선교를저해하는것이아닌, 도리어촉진하는교리라고주장한다. 물론도르트신경 ( 두번째교리 ) 5항이보편적복음선포를명시하고있기는하지만 (cf. 8항 ), 저자는특별히 제한속죄교리가선교를촉진하는논리적근거 는밝히고있지는않다. 논리적근거보다는 성경 이그렇게선포하라고명령했기때문이라고한다 (ex. 막16:15 또이르시되너희는온천하에다니며만민에게복음을전파하라 cf. 마28:19-20). 물론교
353 회의선교는성경에근거해야한다. 그러나교회역사에서막16장 ( 마28장 ) 의선교명령을교회와성도개개인에주신사명으로받아들인것은종교개혁이후의시대이다 (cf. 16세기에는재세례파들이막16장 [ 마 28장 ] 을자신들의사명으로받아들였고, 주류개신교에서는파라켈수스, 아드리안사라비아, 저스티니안벨츠등소수만을그예로들수있다 Ulich Luz, Matthew [Minneapolis: Fortress Press, 2005], 참고 ]). 그렇다면, 칼빈과제네바목사회에서브라질에선교사를파송한것이 제한속죄교리 또는막16:15과같은 성경의근거 때문인지, 아니면대항해시대의제국주의적팽창과맞물린것인지를조금더살펴볼필요가있을것이다. 넷째, 4.4 믿음과선택의문제 에서논문의저자는 불신앙의책임은죄인에게있고신앙의책임은하나님의은혜에달려있다 고밝힌다. 제한속죄교리가갖고있는논리적인모순처럼보이나, 저자는 이것은일종의이해할수없는신비 라고주장한다. 물론저자가언급한바와같이 하나님의주권과인간의책임 이라는문제는신학계의오랜난제이다. 그러나성경이과연 불신앙의책임이전적으로인간에게있다 고단정하는지는생각해볼문제이다. 로마서에서사도바울은유대인의강퍅함에대해다음과같이설명한다 : 기록된바하나님이오늘까지그들에게혼미한심령과보지못할눈과듣지못할귀를주셨다함과같으니라 ( 롬11:8 cf. 막4:12); 형제들아너희가스스로지혜있다하면서이신비를너희가모르기를내가원하지아니하노니이신비는이방인의충만한수가들어오기까지이스라엘의더러는우둔하게된것이라 ( 롬11:25). 사도바울은이스라엘의불신앙이하나님의섭리 ( 신비 ) 에근거하고있다는주장을한다. 그불신앙의배후에하나님의섭리 ( 신비 ) 가있기때문에, 바울은그다음절에서이스라엘의종말론적구원 ( 회복 ) 을기대한다 : 그리하여온이스라엘이구원을받으리라기록된바구원자가시온에서오사야곱에게서경건하지않은것을돌이키시겠고, 내가그들의죄를없이할때에그들에게이루어질내언약이이것이라함과같으니라 ( 롬11:26-27). 이와같은점을고려한다면, 다음의질문들이가능할수있다 : 불신앙의책임이과연인간에게만있다고단언할수있는지? 만약하나님께그책임이있다고한다면, 그들의종말론적구원을기대할수있는것은아닌지? 이러한제안과질문은논문저자의의견을비판하거나허물기위한것이아니다. 신학적논쟁이하나의단일한결론에이르지못했던교회의역사적경험에비추어다양한견해를수용하고이와소통한다면더좋은논문이될것이라기대한다. 신학이실종되어가는한국교회의강단을향해개혁신학의목소리를높여준신호섭박사께감사한다
354 제 3 부패널토의 : 토르트신경과목회 ( 장소 : 강당 ) 발제 1: 김병훈박사 발제 2: 박성환박사 발제 3: 김재윤박사 ( 합신대 ) ( 웨신대 ) ( 아신대 ) 도르트신경의목회 도르트신경조에관한 도르트총회에서의 적성격과교훈들 설교학적이해 신학적 목회적균형 사회 : 이승구박사 15:00 ( 합신대 ) 17:20 (140) 논평 : 안인규박사 ( 백석대 ) 논평 : 박태현박사 ( 총신대 ) 논평 : 정요석박사 ( 합신대 ) 패널 유태화, 김지훈, 이상훈, 이남규, 우병훈, 신호섭, 박재은, 안인섭, 양신혜, 이윤석 < 발표각 30 분씩총 90 분, 논평 10 분씩 30 분, 종합토론 20 분총 140 분 > 17:20-17:40(20) 총평 : 김영한박사 ( 본회고문, 승실대명예교수 ) 17:40-18:00(20) 정기총회 -1 차기회장선출, 2 차기임원선출
355 도르트신경의목회적성격과교훈들 김병훈박사 ( 합신대조직신학 ) Ⅰ. 서론 도르트신경이작성이되는역사적계기나신학적논의과정을생각할때, 도르트신경은개혁교회가신앙하는올바른교리를변증하기위한문서인것이분명하다. 도르트신경을채택한도르트총회 ( ) 는소위 항론파 로알려진아르미니우스를따르는자들로야기된신학적오류들을바르게잡고네덜란드를비롯한보편적인개혁교회의신앙을보호하기위한목적으로열린회의였다. 이러한목적을이루기위하여도르트총회는항론파의의견들을듣고이에대한신학적비평을통해서바른개혁교리를정립하는회의과정을 1618년 11월 13일에 1차회의를시작하여, 1619년 5월 9일에 154차회의를마지막으로마무리를하였다. 도르트총회에참석한총대들의국적은네덜란드에국한하지않았다. 무려 8개국에걸친외국의사절단들도총회에의결권을가진총대로참여를하였다. 말하자면도르트총회는개혁신학의변증을목적으로모인개혁교회의보편회의또는공의회의성격을가지고있었다. 이러한배경아래작성이된도르트신경은개혁신학의변증적성격을갖고있으며, 그런만큼그것은지극히학문적형식을가지고있을것으로기대된다. 996) 그럼에도불구하고도르트신경은학문적형식을따르는신학논쟁문서라기보다는오히려대중적설득을위한목회적문서라는특징을보이고있다. 본논문은도르트신경에서발견이되는목회적성격과몇가지교훈들을목회실천적측면에서얻어진관찰의결과들을제시하여, 도르트신경을계승하는오늘날개혁교회가가져야할목회적태도와의미에관한교훈을얻고자한다. Ⅱ. 본론 1. 도르트총회의분위기와교회상황 도르트신경을작성한도르트총회가항론파의견해를다루기위하여열렸다는소집의배경과 154 차에 걸친회의에제출한판단문들의학문적성격, 그리고그것을다루는토론의분위기를고려할때, 도르트 신경에서목회적특징을발견할수있을것이라는기대를하지않는분위기는일반적이며이해가될법 996) W. Robert Godfrey, Popular and Catholic: The Modus Docendi of the Canons of Dort, in Aza Goudriaan & Fred van Lieburg eds., Revisiting the Synod of Dordt ( ) (Leiden and Boston: Brill, 2011), 245. 도르트신경은중세신학의전통과 17 세기에이르는개혁파정통스콜라신학에대한지식이없이는충분히이해할수없음에대해서는다음을보라. Carl R. Trueman and R.S. Clark, eds., Protestant Scholasticism: Essays in Reassessment (Carlisle, 1999); Willem J. van Asselt and Eef Dekker, Reformation and Scholastiscism: An Ecumenical Enterprise (Grand Rapids, 2001); Richard A. Muller, Post-Reformation Reformed Dogmatics. Th e Rise and Development of Reformed Orthodoxy, ca to ca. 1725, 4 vols., 2nd ed. (Grand Rapids, 2003), 3: Th e Divine Essence and Attributes, esp. pp ; W.J. van Asselt, No Dordt without Scholasticism: Willem Verboom on the Canons of Dordt, Church History and Religious Culture 87/2, 2007:
356 도하다. 그러한반응은도르트신경이확실히개혁신학의변증을위한목적으로작성된신앙문서라는 점에서당연한것으로여겨진다. 도르트총회에서전개된신학토론이꽤나감정적으로도격앙되기도했음을보여주는한사례는도르트신경을이러한식으로이해하는것을지지해주는것으로언급이된다. 이를테면프란치스쿠스호마루스 (Franciscus Gomarus) 가브레멘 (Bremen) 의총대이었던마티아스마르치니우스 (Matthias Martinius) 에게결투를요청한일과같은것이다. 도르트총회에참관인으로참석하여도르트총회의소식을당시네덜란드에영국대사이었던두들리칼톤 (Dudley Carlton) 에게편지로알렸던존헤일즈 (John Hales) 는 1619 년 1월 25일자편지에서다음과같이 67차회의상황을언급하였다. 이날밤브레멘의마르치니우스는자신의견해를말하도록요청을받고... 그리스도를선택의토대 (Fundamentum Electionis) 로말하는것과관련하여... 그리스도께서단지우리의선택을실행하시는분 (the Effector of our Election) 일뿐만이아니라, 또한그것의저자이며획득자이시라고생각한다는자신의생각을총회에나타냈습니다.... 마르치니우스의말이끝나자마자곧바로호마루스는... 총회에 이일에대한책임은내가진다 (ego hanc rem in me recipio) 고말하며, 장갑을벗어던지고마르치니우스에게 여기가로드섬이니, 당장에뛰어보라 (Ecce Rhodum, ecce Saltum) 는속담과함께 997) 결투를청하였습니다.... 마르치니우스는이모욕을잘소화하였고, 의장의지혜로사태가좀가라앉았습니다. 관례대로회의는기도로마무리가되었습니다. 열의와헌신이넘치었던호마루스는성미를잘다스리지못하여, 기도가끝나자마자곧바로마르치니우스에게다시대결을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그날밤에주먹을주고받는일은없이그들은헤어졌습니다. 998) 총회는 1월 22일화요일오후에있었던 65차회의에서에베소서 1장 4절과관련하여 그리스도안에서우리가선택을받았다. 는것을어떻게이해하여야할것인지그리고그리스도께서 선택의토대 (fundamentum Electionis) 이시라는교훈을어떻게이해하여야할것인지에대해논의를하였다. 마르치니우스는금요일인 1월 25일에있었던 67차회의에서이주제를다시언급하였다. 999) 호마루스가마르치니우스에게감정을드러낸이유는마르치니우스가항론파의일부견해에대하여호의적인반응을보인것아니냐는오해에있었다. 헤일즈에따르면, 마르치니우스는유기, 그리스도의공로의범위, 유아의구원등몇가지점에있어항론파들의주장하는바들에대해다소호의적인것으로보인것으로오해를샀던것같다. 1000) 그러나그것은실제로오해이었다. 마르치니우스는다만그리스도께서 선택의토대 라는의미를 선택의저자 로봄으로써, 선택을받은자들가운데가장먼저이신분 이라는의미로해석한호마 997) 여기서로드섬은로드섬에있던시합을염두에둔것이다. 로드섬에서있었던시합에서자신이잘뛰어올랐다고자랑하는자에게여기가시합이있었던로드섬이라고여기고당장뛰어올라보라는의미이다. 998) John Hales, Golden Remains of the Ever Memorables Mr. John Hales, Second Impression (London: Newcomb, 1673), 87. 이책의쪽번호는유의할필요가있다. 쪽번호 은도르트총회에서있었던설교문들을, 쪽은여러종류의글들을담고있다. 하지만편지글들은 292 쪽에해당되는데부터쪽수를시작하여 으로되어있다. 이하에서인용되는쪽번호는모두편지글들의부분에해당하는것임을밝힌다. 999) Acta Synodi Nationalis Ecclesiarum Belgicarum, Praesentibus Exterarum Ecclesiarum Delegatis, habitae Dordrechti (Lugduni Batavorum, 1620), 193, 차회의록 : Instituta fuit συζήτησις super quaestionibus, quae a Clariss. D.D. Professoribus pertractatae fuerant, atque in primis illa, Quomodo intellligenda sit phrasis haec, cum Scriptura dicit, Eph. i. 4. Nos esse electos in Christo: atque etiam, Quomodo Christus fundamentum Electionis dici possit. 67 차회의록 :... Clarissimus Matthias Martinius, paucis explicationem, quomodo vel quatenus Christus Electionis fundamentum dici possit, repetiit. 도르트총회의회의록인 Acta Synodi Nationalis Ecclesiarum Belgicarum 은크게세부분으로구성이되어있는 Acta Synodi Nationalis, in nomine Domini nostri Iesu Christi, autoritate illustr. et Praepotentum DD. Ordinum Generalium Foederati Belgii Provinciarum, Dordrechti habit anno MDCXVIII et MDCXIX 의첫부분이다. 이하 Acta, 1 로표기한다. 두번째부분은총회에참여한외국총대들의판단문들을모은 Iudicia Theologorum Exterorum, de Quinque controversis Remonstrantium Articulis, Synodo Dordrechtanae exhibita, Anno MDCXIX 이다. 이하 Acta, 2 로표기한다. 마지막세번째부분은네덜란드각지역의총대들의판단문들의모음집으로 Iudicvia Theologorum Provincialium, De Quinque Controversis Remonstrantium Articulis, Synod Dordrechtanae Exhibita in Anno MDCXIX 이다. 이하 Acta, 3 으로표기한다. 각부분은시작페이지를따로시작하고있음을유의하라. 1000) John Hales, Golden Remains of the Ever Memorables Mr. John Hales,
357 루스와의견을달리했을뿐이다. 1001) 전반적으로총회에참석한총대들은 그리스도의사역의가치나힘, 또는공로가모든사람들의죗값을치르기에충분한지불이되었으며, 믿는모든자들을구원한다는하나님의약속의기반이된다. 는칼빈의가르침에대해서동의하고있었다. 다시말해서 그리스도의사역이세상의죗값을치루기에충분하며... 세상들에있는모든사람들의구원을확보하기에충분한지불이지만, 하나님의의도에따라오직택함받은자들에게만효력을미친다 고주장하는데에모든도르트총회의총대들은찬성하였다. 이러한이해는베자, 호마루스, 드몰랭, 데이브넌트, 튜레틴, 심지어는모이즈아미로와같은가정적보편주의자들도동의하는바이었다. 1002) 그렇기때문에호마루스와마르치니우스사이에있었던충돌은단지토론을통하여개혁신학의변증을세우는일에있어서순전히신학의차이만이아니라네덜란드교회가처한목회실천적측면을반영하여나타난갈등으로볼필요가있다. 이사건을언급하면서갓프리 (W. Robert Godfrey) 는신학적차이가낳을수있는폭력의잠재성이오늘날에는진기하고흥미롭게여겨질는지모른다고말한다. 그리고덧붙이기를, 항론파의오류를밝히는토론의자리에서개혁신학의동료인마르치니우스를향하여호마루스가감정의예민함을발하였다는것은네덜란드교회의목회적상황을보여주는것이라고언급한다. 즉호마루스의반응은아르미니우스가죽은다음해인 1610년에항론파가자신들의의견을제기한이래로근 10 년가까운세월동안네덜란드교회가얼마나심각한수준의긴장과갈등을겪어오고있었는지를보여주는것이라는것이다. 1003) 이러한배경을고려할때, 대영제국의총대들이항론파의다섯번째주장들에대한판단문을제출하면서덧붙인결론에담긴말은총회가회의를진행하면서고려하였으며또한일어나기도했던긴장의상황을이해하는데에도움을준다. 그들이말은의견들이나목사들사이에다양함이있다고할지라도그로인하여화평의끈을약화하는일이없도록하며, 또한대중들안에파벌의씨를뿌리는일이없도록하는등, 이러한일을피하기만하면모든일이잘진행이되며평안할것이라는당부였다. 그러면서약간의조언을이렇게한것은존경을받기에합당한형제들에게자신들이주는이조언이필요하다고생각하기때문이아니라, 오히려그들을향한자신들의사랑과책임을확증하기위한것이라고말을마무리하였다. 1004) 스코틀랜드교회를대표하여참석한대영제국의총대인월터발칸꾸알 (Water Balcanqual) 은총회의사정을담은그의편지에서대영제국의총대들이총회에참석한모든총대들에게가혹함 (harshness) 과엄격함 (rigidity) 을삼가고, 도르트신경을작성함에있어서모든온건함 (moderation) 을품으라고권면한사실을적고있다. 특별히그리스도의죽음에관한두번째교리와관련하여서는더욱그리하라고권하였음을밝히고있다. 1005) 종합적으로볼때, 호마루스가마르치니우스에게대결을신청한사건은신학과관련한사변적차이로 인하여감정이대립할정도로지극히신학에치중된상황을보여주는것이기보다는, 오히려도르트총회 1001) John Hales, Golden Remains of the Ever Memorables Mr. John Hales, 87. 마르치니우스가그리스도의속죄와관련한항론파의오류를비판한것과관련해서는다음을보라. Acta, 2: ) Richard A. Muller, Calvin and the Reformed Tradition, 김병훈역, 칼빈과개혁전통 ( 서울 : 지평서원, 2012), ) W. Robert Godfrey, Popular and Catholic: The Modus Docendi of the Canons of Dort, ) Acta, 2: 204, 205. In hisce salua est res, modo id caveatur, ne diversitas opinionum aut inter Ministros soluat vinculum pacis; aut in populum spargat semina factionis.... Paucula haec monuimus, potius ut nostrum erga venerandos Fratres amorem, officiumque testemur, quam quod eos monitis hisce nostris indigere arbitremur. 1005) John Hales, Golden Remains of the Ever Memorables Mr. John Hales, 138; W. Robert Godfrey, Popular and Catholic: The Modus Docendi of the Canons of Dort, 247. 발칸꾸알은이발제가 1619 년 3 월 19 일 121 차회의에서있었던일로보고하는데, 도르트총회의회의록은 120 차에있었던일로기록하고있는점에유의하라. Acta, 1:
358 에참여한네덜란드총대들의목회적고민이얼마나심각했는가를드러내준다고보는것이옳을것이 다. 네덜란드교회의영적상황은항론파로인해야기된사태를해결하는것이이론적차원의문제가아 니었으며, 매우실천적인교회의문제이었다는점을유념해둘필요가있다. 2. 도르트신경의기술방식 도르트신경을작성한글의기술방식은총회가고민한목회적성격을반영한다. 비록도르트총회를소집하게된계기가항론파의신학적저항을비판하고개혁신학을변증하기위한데에있다고하여도, 도르트신경이학문적성격을지닌문서라는결론이내려져야할이유는없다. 피터드용 (Peter Y. De Jong) 이바르게지적한바대로, 도르트신경은학문적인 신학적 언어로작성이되었기보다는오히려 고백적 언어로기록되었다는것을기억할필요가있다. 1006) 물론도르트총회의총대들이총회에제출한항론파에대한판단문들은각기다양한신학적강조점들을반영하는학문적인토론의성격을가진것들이다. 이를테면항론파의논증을신학적으로분석하여비판하는일은거의모든총대들의판단문의공통적인것이었으며, 그중의어떤것들은이단적교리와정통교리를앞, 뒤에놓거나, 아니면나란히배치하여비교함으로써서로의차이를드러내고, 정통교리의정당성에대한논증을덧붙여놓았으며, 1007) 다른어떤것들은전형적인스콜라적인학문의형식을따라판단문을제출하였다. 1008) 이러한판단문양식은네덜란드의총대들의판단문에서도그대로확인이된다. 몇가지를살피면, 신학 교수의자격으로참여한총대들은선택과유기에관한첫번째교리와관련한판단문에서항론파의주장 을먼저싣고이어서정통신학의명제를제시하고이를논증하는부분을이어갔다. 이러한형식은항론 파의주장들을계속적으로다루어가는흐름을따라가며계속되었다. 1009) 네덜란드각지역에서참여한 총대들의판단문들도대체로그러했는데, 예를들어항론파첫째교리에대한흐로닝엔의총대들의판단 문은전형적인학문적양식을따르고있다. 흐로닝엔의판단문은한편에올바른교리를, 그옆의다른 한편에는항론파의그릇된이해를지적하고, 이어서그러한판단의이유를논증하는구성을가지고있 다. 1010) 종합적으로, 총회에제출한판단문들의형식들은대체로당시대학에서사용하는학문적방법론 에일치하는양식이었으며, 언어들도간결하면서전문적인것들이었다. 사실총대들이학문적인훈련을 1006) Peter Y. De Jong, Preaching and the Synod of Dort, in Peter Y. De Jong ed., Crisis in the Reformed Church: Essays in Commemoration of the Great Synod of Dort, (MI: Reformed Fellowship, 1968, 2008), ) 대영제국총대들의판단문은정통교리와이에대한논증을먼저제시하고, 이어서관련된교리에대한그릇된주장을정리하여제시하고이를비판한형식을지니고있으며, 이와달리낫소 - 베테라우총대들의판단문은두칸을나누어한편에는거짓명제들을, 다른한편에는참명제들을나란히두어비교적으로제시한후에참명제가옳음을밝히는논증을덧붙이고있다. 대영제국의총대판단문을위하여서는 Theologorum Magne Britanniae Sententia, De primo Articulo in Acta, 2:3-14 를보고, 낫소 - 베테라우총대판단문을위하여서는 Judicium de Primo Articulo, Nomine Orthodoxarum Ecclesiarum Nassovio-Wetteravicarum, Acta, 2:38-46 을볼것. 1008) 이를테면엠덴의총대들의판단문의양식은논제의초점을정리하고, 문제에대한반론 (thesis contraria) 을제시한후에이에대한근거를설명한다. 그근거에대하여항론파가이의를제기하는것에대하여다시반박의주장을제시한다. 가능한경우들을일일이제시하면서반박을한후에, 항론파에대한반대명제 (antithesis) 를제시한후에이를논증 (probatio) 하는단계로결론을맺는다. 하나님의영원한예정에관한엠덴총대들의판단문 (De aeterna Dei Praedestinatione Embdanorum Sententia) 가운데특별히다음을볼것. Examen breve quaestionum potissimarum inter Contra-Remonstrantes & Remonstrantes controversarum, circa primum Articulum, de Praedestinatione in Acta 2: ) Acta, 3:1-24. 첫번째교리와관련하여제출된신학대학교수들의판단문들은세개다. 모두비슷한학문적양식으로작성이되었다. 이에관련한교수들은도르트신경의편집자인 Iohannes polyander 를비롯하여 Antonius Thysius, Antonius Walleus, Franciscus Gomarus, Sibrandus Lubbertus 이다. 1010) De Primo Remonstrantium Articulo, qui est, De Praedestinatione; Deputatorum Synodi Civitatis Groningae & Omlandiae Iudicium, in Acta, 3:
359 받은자들인만큼그들의판단문은당연히학문적이었다. 그럼에도불구하고도르트신경의진술방식은학문적토론의양식이아니라대중적인양식의형태로최종적인모습을드러냈다. 그까닭이무엇일까? 두가지측면을고려하여답할수있겠다. 하나는도르트총회가개최된교회적상황과관련한것이며, 다른하나는대중적진술방식을따르는결정과관련한총대의의견에관련한것이다. 먼저전자와관련하여, 갓프리에따르면 항론파에의해제기된문제들이단지신학자들과목회자들만을불편하게한것이아니라는사실을네덜란드교회의지도자들이인식하고있었다는것이 분명이질문에대한한가지답이된다. 1011) 항론파가야기한논쟁은지교회에침투하였으며, 그결과지교회회원들가운데심각한물의를일으키고있었던것이다. 그렇기때문에총대들은이러한상황을잘인지하고있었던만큼실천적관심을가지고있었으며, 총회의결의가학문적양식이아니라대중적방식으로작성이되면더욱널리그리고깊게영향을줄수있을것이라고생각하였다. 1012) 후자와관련하여이와같은목회실천적측면에대한고려는이미외국팔쯔의총대들이제출한판단문의의해제안된것이었다. 팔쯔의총대들은항론파의첫번째견해들을판단하면서선택과관련하여 6개의명제를, 또한유기와관련하여 4개의명제를제시하고이에대한판단의견을달고올바른명제를작성하였다. 1013) 이판단문은구성에서보듯이명제와이에대한반제, 그리고판단의이유를제시하고있는학문적양식에따라작성이된글이다. 그런데흥미롭게도팔쯔의판단문은마지막부분에선택과유기에대하여어떻게대중들에게가르치면좋을것인지와관련하여 예정에관한교리를대중적으로가르치는방식 (Modus docendi populariter doctrinam de Praedestinatione) 이라는제안서를다음의말과더불어덧붙였다 : 예정에관한이단적교리의검토가이루어지고배격이되었으므로, 이제하나님의말씀의종들에게예정을가르치는대중적이며효과적인방식에대하여알리도록애를써야한다. 다른사람들의건전한판단에의거하여, 우리의생각에이것은그러한방법이라고생각을한다. 1014) 팔쯔의총대가제안한방식은보통의사람들이이해할수있게끔대중적인방식으로바른교리들을정리하여가르치도록하는것이다. 실제로팔쯔의판단문은 대중이가르침을받아야하는 (Docendus est populus) 내용으로선택에관하여서는 11개명제를, 유기에관하여서는 4개의명제를제시한다. 1015) 갓프리가잘설명하고있듯이, 이명제들은최종적으로축조된도르트신경의첫번째교리의항목들과언어, 표현, 내용의흐름에있어서상당히유사하다. 1016) 신앙명제를기술함에있어서학문적인양식과대중적인양식은각각장점과단점을갖는다. 학문적인양식을따라기술을할경우, 논의를정확하며깊이다룰수있는반면에, 대중적인양식을따른기술은부드럽게이해시킬수있다. 각각의단점은다른편의장점이부족하다는점이다. 곧학문적인글은대중이이해가어렵고, 대중적인글은깊은논의를전개하는데에일정한한계를갖는다. 총회의참관인이었던헤일즈는그의보고편지에서팔쯔의총대인아브라함스쿨테투스 (Abraham Scultetus) 가회의중에 1011) W. Robert Godfrey, Popular and Catholic: The Modus Docendi of the Canons of Dort, ) Ibid. 1013) 선택과유기에관한팔쯔총대의판단문은다음을참조할것. De Articulo Primo Distinctis propositionibus explicato, Iudicium Theologorum Palatinorum, in Acta, 2: ) Examinata & rejecta doctrina heterodoxa de Praedestinatione, illud porro videndum est, ut verbi Dei Ministri de populari & fructuosa eam docendi ratione erudiantur: quam, salvo aliorum judicio, nos hanc esse arbitramur. 이것의인용은다음을볼것. Modus docendi populariter doctrinam de Praedestinatione, in Acta, 2: ) 명제들은다음에서볼수있음. Modus docendi populariter doctrinam de Praedestinatione, in Acta, 2: ) 도르트신경이얼마나팔쯔의제안서 Modus docendi... 와유사한지에대한비교분석을위하여서는다음을보라. W. Robert Godfrey, Popular and Catholic: The Modus Docendi of the Canons of Dort,
360 판단문을발제한방식에대해다소불평을표현하였는데이는대중적양식의글이가진단점에서비롯된것이었다. 1619년 1월 25일에열린두번째회의였던 68차회의에서스쿨테투스는선택과그것의확실성에대해서공개적으로발표를하였다. 스쿨테투스의발제이후에선택과구원의확실성에관련된질문들이모아졌고, 이어서엠덴의총대인다니엘아일쉬미우스 (Daniel Bernard Eilshemius) 가스쿨테투스가설명한이교리를자신은사십년동안엠덴의동료들이지지하는가운데해왔으며그결과교회를세우는데에뚜렷한유익이있었다는발언을하였다. 1017) 헤일즈는스쿨테투스가은혜와구원의확실성에대해대체적인발언을하면서각사람이자신의구원을확신하는것은필요한일이라고말하였다고쓰고있다. 그런데헤일즈는그의강의가설교에서사용하는것과같은연설의방식이었으며, 학교에서처럼토론의방식을따르는학문적인것이아니었고, 그로인하여주제를깊이다루지못했으며, 강력한논증도이루어지지못했다고평가했다. 그리고이것이그날밤에이루어진모든것이었다고덧붙였다. 1018) 그런데대중적인방식을따른글은앞서말한바와같이그것이가지고있는장점이있으므로, 발칸꾸알은헤일즈와는대조적인반응을기록하였다. 총대들은 1619년 3월 6일오후에있었던 102차회의에서동료총대들의단체별판단을읽기로하고, 먼저항론파의첫번째항목과관련하여대영제국과팔쯔의신학자들의판단을읽기시작하였다. 1019) 방청객들의참여는배제하였고, 모든총대들은총회에서있었던일에대하여할수있는한비밀로하라는부탁을받았다. 발칸꾸알은이날회의의중요사항을네덜란드에영국대사로있던칼톤에게편지로적어보내면서, 대영제국과팔쯔의판단문은둘다길이도적당하였으며내용도알맞았다고보고하였다. 그러면서이어말하기를, 팔쯔의총대들은대영제국과달리판단문끝에한가지조언을 - 그조언은바로앞서말한 예정에관한교리를대중적으로가르치는방식 (Modus docendi populariter doctrinam de Praedestinatione) 의제안이다 - 덧붙였는데, 팔쯔의조언은선택과유기의교리를사람들에게설명하는건전하며유익한방식에관한것이었고, 그조언은필요한것이었으며매우좋았다고의견을달았다. 1020) 발칸꾸알이대중적양식에따라설명하는것에대하여좋은평가를내리고있다는사실은팔쯔의총대가발제한이틀후에모인 106차회의에서제네바의총대인요한네스데오다투스 (Iohannes Deodatus) 가성도의견인과관련하여설명에대한평가에서도확인할수있다. 발칸꾸알은데오다투스의설명에대하여학교에서하듯이하지않고설교를하듯이하였으며, 아주매끄럽고좋았다고평하고있다. 1021) 중요하게보아야할것은팔쯔의총대들의제안에대한발칸꾸알의이러한평가는단지개인의평가에 그친것이아니었다는점이다. 그회의에서총대들은팔쯔의제안을좋게여기고첫번째교리에대해서 1017) Acta, 1:194. Reverendus & Clarissimus Vir, D.D. Abrahamus Scultetus publice de sensu Electionis eiusque certitudine peroravit: habitaque fuit de eadem quaestione collatio, in qua Reverendus Senex Daniel Eilshemius, declarabat, se istam de Electionis ac salutis certitudine doctrinam, quae a Clarissimo D. Sculteto explicata fuerat, per integros quadraginta quatutor annos in Ecclesia Emdensi, magno cum Collegarum consensu & Ecclesiae insigni aedificatione, docuisse. 1018) John Hales, Golden Remains of the Ever Memorables Mr. John Hales, 92; W. Robert Godfrey, Popular and Catholic: The Modus Docendi of the Canons of Dort, 246 and n ) Acta, 1:232. Illustres DD. Delegati responderunt, consultius videri sibi, ut cum singulorum Collegiorum suffragia & iudicia prelegerentur, nulli omnino auditores admitterentur. Cui consilio Synodus acquievit. Inchoata fuit deinde judiciorum praelectione: ac primo quidem Clarissimorum Magnae Britanniae & Palatimorum Theologorum de primo Remonstrantium Articulo. 1020) John Hales, Golden Remains of the Ever Memorables Mr. John Hales, 123; W. Robert Godfrey, Popular and Catholic: The Modus Docendi of the Canons of Dort, 247. 발칸꾸알은이발제가 103 차회의에서있었던일로보고하는데, 도르트총회의회의록은 102 차에있었던일로기록하고있는점에유의하라. Acta, 1: ) John Hales, Golden Remains of the Ever Memorables Mr. John Hales, 125; W. Robert Godfrey, Popular and Catholic: The Modus Docendi of the Canons of Dort, 246, n. 4. 여기서도회의의차수에대하여기록이차이가난다. 발칸꾸알은 107 차회의로, 총회회의록은 106 차회의로기록하고있다. Acta, 1:232. 데오다투스의이러한전달방식은제네바의총대들이제출한판단문들이대중적양식을따르는고백문의형태를가지고있다는사실과도연결이된다. 제네바의총대들의판단문을위해서는다음을보라. Acta 2:46-54, , ,
361 만이아니라다섯번째교리들까지검토를마친후에다섯교리모두를같은방식으로대중에게가르칠방식을조언하여제출하기로하였다. 1022) 도르트총회는항론파의견해들에대한판단문을작성하고이것들을논박할때는전반적으로학문적양식을따라하였다. 그러나도르트신경을작성할때는팔쯔가제안한제안서의유익을인정하고그러한대중이이해할수있는양식을따라서고백문의형식을취하였다. 이것은도르트총회가도르트신경을작성하면서근본적으로교회의상황을염두에둔목회실천적방향을뚜렷이하였음을보여준다. 3. 도르트신경의구조적형식 도르트신경을스콜라적인학문의양식을따라작성하지않고대중이이해할수있는고백문으로작성하는총회의의지는목회적성격을반영하는구조적형식을도르트신경에부여했다. 이러한구조적형식상의특성과관련하여갓프리는특별히두가지점을지목한다. 하나는총회가도르트신경의 ( 항론파의세번째와네번째교리에대한판단은하나로묶어서다루므로실제로는네개로구성이된 ) 다섯교리들을다른교리들과의연계나참고를하지않은채, 독립적인고백문으로작성하였다는점이다. 이것은교인들가운데어느한교리, 이를테면성도의견인에관하여바른고백을알고자할때그것에관련한항목들만으로충분하게알수있도록하기위함이다. 그렇기때문에설령어떤교리에서이미언급된내용이다른교리와관련하여항목들에서도다시나타나는반복되거나중첩되는경우가종종발견이된다. 1023) 이를테면도르트신경의첫째교리는하나님의선택과유기에관한것이다. 이교리는 1 항에서모든사람이아담의범죄로인하여저주아래있고영원한죽음을받아마땅하므로하나님께서는모든사람들을정죄하시기로뜻을세우셨다하더라도불의하지않다는사실을고백한다. 이러한고백은그리스도의속죄의죽음에관한둘째교리에서도반복된다. 둘째교리의 1항은하나님께서는자비로우시면서도또한공의로우시기때문에우리의죄는반드시형벌을받아야하는것임을말한다. 그리고첫번째교리 4항에서복음을믿고예수그리스도를영접하는자는하나님의진노와멸망에서건짐을받고영생을얻는다고고백한다. 두번째교리 5항에서도그리스도를믿는자마다멸망하지않고영생을얻는다는사실을고백한다. 고백이반복되고있음을잘보여주는다른한예는복음은보편적으로설교또는선포되어야한다는고백이다. 첫째교리의 3항은하나님께서기쁜소식을전하는사자들을보내어그리스도를믿고회개하라고부르신다는것을고백하고, 둘째교리 5항도또한하나님께서는선하신뜻에따라서복음을보편적으로차별이없이선포하도록하신다는것을고백하며, 인간의부패와회심에관한셋째 넷째교리를설명하는 8항은하나님께서복음으로부르시는일은진실한것이므로부르심을받는모든이들은이청함에응해야한다고고백한다. 또하나의다른예는복음사역을통해부르심에불순종하는죄에대한책임이하나님께있지않다는사실과관련한고백이다. 첫째교리의 5항은믿지않는원인이나책임은다른죄들과마찬가지로하나님께있는것이결코아니며오직사람에게있는것이라고고백한다. 둘째교리의 6항은복음으로부르심을받았으나회개하지않고그리스도를믿지않은것은전적으로자신들의책임이라고고백한다. 셋째 1022) John Hales, Golden Remains of the Ever Memorables Mr. John Hales, ) W. Robert Godfrey, Popular and Catholic: The Modus Docendi of the Canons of Dort,
362 넷째교리의 9항도또한복음의부르심을거부한책임이오직사람에게있음을고백한다. 이고백들이반복되고있지만약간의차이들이없는것은아니다. 그차이는각교리의주제를반영한다. 첫째교리의 5항의경우하나님의유기를핑계로할수없음을말하고, 둘째교리의 6항은그리스도의십자가희생제사의가치가충분하지못하다는그릇된이유를들어그리스도를믿지않는다고핑계할수가없음을말하며, 셋째 넷째교리의 9항은불신앙의책임을복음으로부르시고여러은사를주시는하나님에게로돌릴수가없음을말한다. 갓프리가도르트신경의구조적형식이보여주는목회적특성과관련하여말하는또다른하나는각교리의고백들에는그교리와관련한항론파의오류에대해개혁파의기본적인정의를제공하는항목이있다는관찰이다. 예를들면첫째교리의경우 7항은선택교리에대한정의를보여주고, 15항은유기교리에대한기본적인설명을준다. 또둘째교리의 8항은그리스도의죽으심의효력이적용되는범위와관련한개혁파설명을풀어준다. 셋째 넷째교리의 3항은타락한인간의전적인부패에대한이해를정리해주며, 6항은불가항력적인은총에관한분명한언급이다. 마지막으로다섯째교리는성도의견인과관련하여 3항이기본적인개혁파이해를전달한다. 1024) 4. 도르트신경의작성목적과목회실천 이제도르트신경의목회적특징들을살피는마지막노력으로먼저도르트신경을작성하면서총회가목적하고있었던바가무엇인지를살피고, 이어서목적들에담긴목회적의미를정리한후에, 도르트신경의교리진술에서그러한목적이어떻게실현되고있는지를살펴서도르트신경에반영되고있는목회적특징들을몇가지확인해보자. 우선도르트신경을작성하면서총회가인식하고있었던항론파로인하여야기된문제들은도르트신경의결론에서언급된것을토대로정리하면대략일곱개로모아진다. 하나는개혁교회의예정론교리가 ( 그리고그것과관련된교리들과함께 ) 교인들의마음을신실한믿음과경건함에서벗어나게끔한다는주장, 둘은예정론이사탄의보루이며요새로써많은사람들을상처를입게하여절망케하거나안도감을갖도록한다는주장, 셋은예정론이하나님을죄의조성자로, 불의한분으로, 폭군으로, 위선자로만들어버린다는주장, 넷은예정론은선택받은자들로하여금어떻게살든지구원을확신토록만들어지극히악한죄를지어도안전하다는생각을갖게하며, 유기된자들은성도의삶을신실하게산다고할지라도구원을받는일에아무런소용이없게끔만든다는주장, 다섯은하나님께서죄를고려하지도않은채, 단지임의적인뜻으로, 세상을영원한정죄아래있도록예정을하시고창조를하셨다는주장, 여섯은예정론이하나님께서죄를고려하지도않은채, 단지임의적인뜻으로, 선택은신앙과선행의원인이되게하고, 유기는불신앙과불경건의원인이되게한다는주장, 마지막으로일곱은예정론이신자들의자녀들을죄책도없음에도어머니의품에서떼어내어지옥에로던져버린다는주장등이다. 1025) 이러한문제들을인식하면서도르트총회는도르트신경을작성함으로써실행되기를바라는세가지목적이있음을도르트신경의결론에서밝히고있다. 하나는우리하나님의영광이며, 다른하나는생활의거룩이며, 마지막하나는겁에질려두려워하는영혼들의위로이다. 총회는이교리를철저히다룸에있어서말에있어서나글에있어서나이목적들에맞도록학교에서와교회에서신실한믿음과경건한태도 1024) W. Robert Godfrey, Popular and Catholic: The Modus Docendi of the Canons of Dort, ) Acta 1:
363 로행할것을그리스도의복음안에서함께동역을하는모든이들에게격려한다. 1026) 이세가지목적들을이루기위하여알아야할것과행하여야할것들을어떻게가르치며양육할것인가의질문은곧바로목회적성격을갖는다. 실제로이러한목적들은단순히신학적토론의문제를넘어서신앙정서에직접적으로영향을주는것이므로더욱더목회실천적성격을갖는다. 1027) 5. 하나님의영광, 거룩한삶, 그리고영혼의위로 도르트신경의세가지목적, 곧하나님의영광과거룩한삶, 그리고영혼의위로는독립적이지않다. 도르트신경은이세가지목적을철저히서로연결하고하나로묶는다. 그리하여하나님의영광을높이는목회적실천의노력이거룩한삶을열매로이끌지않거나, 영혼을낙심하거나절망케하는사역을행해서는안된다. 거꾸로말해서겁을먹고두려워하는영혼에게하나님의자비로우심을바르게전하여그들을살리고격려함으로써그들로하여금삶의거룩을이루도록권하며, 또한이로써하나님의영광을높인다는관점을놓치지않아야한다. 도르트신경은바로이러한통합적인관점에서교회를바라보고교인들을섬기도록목회의시각을조정해준다. 따라서도르트신경이하나님의영광을높이는방식은영혼의위로를절실히바라는인간의비참함과상관없이추상적이며사변적인신론을전개하는것이아니다. 또한신자의삶의거룩함을가르치기위한노력에있어서, 하나님의자비에따라위로의힘을얻는죄인의상황을무시한채신자를규범의정죄아래두는율법주의방식으로목회를하는시각을정당화하지않는다. 이러한사실들을특별히첫째교리와관련하여몇가지를관찰하기로한다. 도르트신경은죄로인하여저주아래있으며영원한죽음의멸망을당할인간의비참함으로부터시작한다.(1항) 그러한인간을하나님께서어떻게대하시는가를통해하나님의영광을높인다. 다시말해서자기의독생자를보내시므로나타내시는하나님의사랑의영광이며,(2항) 그리고그리스도의복음을죄인들에게전파하고회개를요구하시는하나님의자비로우심의영광이다.(3항) 또한복음을믿지않는자들의불신앙을심판하시는하나님의공의의영광과복음을믿는자에게구원의선물을주시는하나님의은혜의영광이다.(4,5항) 아울러자신의기쁘신뜻에따라선택하시는하나님의주권의영광이다.(6,7,8,9,10,11항) 이처럼비참한인간의이해와연결하여하나님의영광을바라보게하는도르트신경은하나님의영광과 거룩한생활이라는교훈을들어죄인의영혼을정죄하지않는다. 오히려도르트신경은겁에질려두려 워하는영혼을위로해주어야할것이라는목회적교훈을전달한다. 도르트신경은목사로하여금복음 이죄인을부르는것이지의인을부르는것이아님을잊지않도록일깨운다.(10 항 ) 따라서목사는교인 들이의인이아니라는이유로교인들을정죄하거나그들에게선택의확신을빼앗으려해서는안된다. 1026) Acta 1: 271. Postremo hortatur haec Synodus omnes in Evangelio Christi Symmystas, ut in huius doctrine pertractione, in Scholis atque in ecclesiis, pie et religiose versentur, eam tum lingua, tum calamo, ad Divini nominis gloriam, vitae sanctitatem, et consternatorum animorum solatium accommodent. 1027) 이세가지목적들을실천적으로이루는일들이곧목회사역이라는사실은마르틴부처 (Martin Bucer) 에게서도지지를받는다. 부처는목회직과영혼의참된돌봄에서요구되는사역으로다음의다섯가지를말한다. 첫째, 육신적인부절제나거짓예배를통해주로부터여전히멀어져있는자들을우리주님에게로인도하고, 그의교제안으로들어오게하는것 ; 둘째, 한때그리스도에게로왔고, 그의교회안으로들어왔던자이지만, 육신적활동이나잘못된교리의문제들을통해다시길을잃었던자들을회복시키는것 ; 셋째, 그리스도의교회안에남아있으면서심하게타락하여, 죄를지었던자들을참되게개혁하는데도와주는것 ; 넷째, 그리스도의교제안에있으면서특별히심하게잘못된일을행하지않지만, 기독교적삶에서어느정도약하고병든자들을참기독교적강함과건강안에서다시세워주는것 ; 다섯째, 그들의기독교적삶속에서심각하게죄를짓거나약하고병들지않은자들을모든불법과실패로부터보호하고, 그들이계속적으로모든선한일들을행할수있도록독려하는것이다. Martin Bucer, Von der waren Seelsorge und dem rechten Hirtendienst, 최윤배역, 참된목회학 ( 용인 : 킹덤북스, 2017),
364 하나님께서택하신자들은자신들이선택을받았다는확신을가질수있으나그확신은다양할뿐만아니라확신의정도도다르다는것을명심해야한다. 그래서교인들을정죄하려하지않고도리어신앙을격려하여야한다.(11,12항) 이처럼두려워하는영혼을위로함으로써그영혼으로하여금하나님의자비를찬송하게하고, 은혜의구원을감사하면서, 새로운삶의거룩한변화를낳도록이끌어간다. 여기서도르트신경은하나님께서선택이라는주권적사랑을베푸신다는것을빌미로하여결코나태와안일에빠져육적인평안을즐기는일이없도록목회를하여야할책임을일깨운다.(13항) 그리고하나님께서선택이라는주권을행사하시는일을가르칠때, 목사는마땅히경건한태도로하나님의영광을높이는자세로할것이며, 호기심에서캐내고자하는방자한자세로하지않도록하여야할것임을일깨운다. 선택의교리를사변적인지식의차원에서가르치지않고, 죄에눌리고두려워하는영혼에게살아있는위로를전하기위해가르쳐야함을교훈한다.(14항) 유기의교리가목회실천적인것이라고할만한교훈을줄수있을까? 도르트신경은유기의교리를통해서배워야하는목양의마음과태도가있음을분명히말한다. 유기의교리는악인들을반드시정죄하고영원히멸망시키는하나님의공의를가르치며, 죄인들가운데선택을하지않은자들에게하나님의공의가실현되도록작정을하셨음을말한다. 이러한유기의교리를통해하나님이두려우신분이시며흠이없는정의로운심판주이시며보응하시는분이시라는영광을높이도록해야한다.(15항) 그러면서도르트신경은유기의교리로인하여놀라서스스로를유기된자로여기거나낙심하지않도록교인들을격려하여야할목회적책임을일깨운다. 도르트신경은신자들의영적수준과현실적상태를충분히인정할것을전제한다. 곧신자들이란옛사람의흔적을가지고있는연약한자들이기때문에한편으로는회심케하시는성령의은혜로말미암아하나님께마음을돌이켜하나님을기쁘시게하기를바라고하나님을사랑하기를바라며또한사망의몸에서건짐을받기를바라지만, 다른한편으로는여전히마음에서갈망하는바에미치지못하여괴로운자들임을인정한다. 그러므로도르트신경은유기교리로인하여심령이눌리고괴로워하지않도록이러한신자들을오히려위로할것임을교훈한다.(16항) 심지어그리스도에대한살아있는믿음, 영혼이확신을가지고신뢰하는일, 양심의평안, 하나님께순종하고자하는자녀의노력, 그리스도로인하여하나님을찬송하는일이아직분명하고도효과적으로경험되고있지못한사람들에게조차도유기교리로인하여이들이마치버림을받은자인양판단하고정죄하는일이없어야할것임을교훈한다. 오히려이러한자들일지라도은혜의방편을따라부지런함으로하나님의때를기다리도록격려하는것이목회의마땅한태도이어야함을교훈한다.(16항) 유기의교리가주는이러한목회실천적관점은유아기에죽은자녀를둔부모를향해서도위로를주어야할방향을지시한다. 그것은신자인부모에게그들의자녀들은언약에따라은혜로거룩함을입은자임을일깨우는것이다. 그리고그러한자녀들은선택과구원을의심하여야할이유가없음을주지시켜부모들의슬픔과두려움을돌볼것임을교훈한다.(17항) 마지막으로도르트신경은선택과유기의교리는하나님의주권을찬송하며겸손히인정하도록교인들을이끌어가며목양할책임을일깨운다.(18항) Ⅲ. 맺는말 도르트신경은항론파의신학적오류를배격하고, 항론파가일으킨소란에서교회를보호하고안정케하며더욱성경의진리안에서자라게하기위하여작성된신앙문서이다. 그것은역사적으로항론파의주장을다스리기위하여깊은신학적토론의과정을필요로하였고그과정을통하여나온신앙문서이므로본질상성격이교리문서이다. 또한그런만큼엄격하게옳고그름을시비를가리는일과관련하여냉정한정서를줄것이라는오해나편견을가지고도르트신경을가까이하지않는목회자들도적지않을
365 듯하다. 최소한도르트신경에서목회실천적의미와교훈들을구할수있을것이라고는생각지못하는 목회자들도많을것이다. 그러나도르트신경은이러한반응과는전혀다르게지극히목회적인고려가운데서작성이되었다. 피터드용 (Peter Y. De Jong) 의바르게지적한바대로, 오늘날도르트총회가단지교리만을진술했다고생각하는것은잘못이다. 이러한판단은그의말을그대로옮긴다면 총회의관심사항들과실행들을지나치게단순화하는것일뿐만아니라또한두드러지게그릇된설명이다. 1028) 물론도르트총회는도르트신경을작성을위하여총대들과토론을할때는상당히스콜라적인학문의양식을따라행하였다. 그러나총대들의일반적인동의에따라서도르트신경은교인들이쉽게접근하여읽을수있도록학문적양식이아니라대중적양식을따라작성이되었다. 총대들에게는항론파가일으킨소란때문에상처를입은교회를싸매고보호하며지켜야할현실적필요가너무나도강하고뚜렷했던것이다. 이러한이유로도르트신경의문서스타일을대중적으로했을뿐만아니라, 다섯교리들을각교리주제별로독립된고백문으로만드는노력을기울였다. 어느교리에대하여의문이생기더라도다른교리들을알아야하는학습의부담을덜어주기위한배려이었다. 무엇보다도도르트신경을작성한도르트총대들은개혁신학에정통할뿐만아니라개혁교회의목회적실천에도마음과몸이늘같이있었던신학자이며목회자들이었다. 도르트신경은선택을받은신자들을복음으로위로하고이들을신앙안에서격려하여거룩한삶을살아가면서하나님의자비로움의영광을찬송하는일이목회적과제임을각항목의고백을통해서충분히교훈한다. 도르트신경을바르게읽는목회자의마음에는 ( 바르게읽었다면 ) 경직된목양의태도란있을수가없다. 도리어도르트신경에서배어나오는개혁교회의영적정서, 곧부드럽고포용하며영혼을깊이사랑하고위로를나누는겸손하며따뜻한목회적교훈을배우게될것이다. 김병훈박사의도르트신경의목회적성격과교훈들에대한논평 안인규박사 ( 백석대조직신학 ) 1. 논문의요지 도르트신경은 1618년에화란의도르트 (Dordt) 에서개최된개혁교회공의회에의해작성된신학선언문이다. 이도르트신경은당시아르미니우스주의자들이야기한신학적오류를바로잡고, 개혁교회의신앙을보호할목적으로작성되었다. 당시도르트회의는화란뿐만아니라 8개국사절단을포함한총대들의참여하에 1618년 11월에서 1619년 5월까지무려 154차에걸쳐열린보편적공의회성격을가진다. 따라서도르트신경은개혁주의관점에서작성된문서로서변증적이고교리적인특성을가진다. 하지만본논문에서김병훈박사는도르트신경이변증적이고교리적인문서임에도불구하고, 실제로목회현장에적용될수있는방식으로작성되었다는사실을밝히고자한다. 김박사는본논문에서실제로도르트 1028) Peter Y. De Jong, Preaching and the Synod of Dort, in Peter Y. De Jong ed., Crisis in the Reformed Church: Essays in Commemoration of the Great Synod of Dort, (MI: Reformed Fellowship, 1968, 2008),
366 신경이목회적차원에서작성된문서임을논증할목적으로도르트신경의몇가지특징들을다음과같이 제시하고있다. 첫째, 도르트신경이작성과정에서발생한호마루스와마르치니우스사이의논쟁은교리적논쟁이라기보다는목회적고민에의하여발생한것이다. 둘째, 도르트신경은실제로교회현장에서그리스도인들에게가르칠목적으로작성된목회적문서이다. 셋째, 도르트신경은성도들이충분히이해할수있도록고백적언어로작성된문서이다. 넷째, 도르트신경에대한성도들의이해를돕기위해서교리적내용을종종반복한경우가있다. 다섯째, 도르트신경이작성된 3가지목적 ( 하나님의영광, 거룩한삶, 영혼위로 ) 은신자가알아야할것과행해야할것그리고양육이라는목회적차원의내용을가진다. 이렇게도르트신경은교리적으로는아르미니우스파의신학적오류로부터교회를보호할뿐만아니라, 신자들로하여금교리적가르침을올바르게배우고실천하게할목적으로작성된목회적문서이다. 2. 질문 1) 호마루스와마르치니우스의논쟁은목회적차원보다는신학적논쟁의성격을띠고있지않는가? 저자에의하면, 이논쟁은에베소서 1장 4절과관련하여호마루스가예수그리스도를 선택의저자 로주장한마르치누스의견해를반박함으로써발생한것이다. 당시에호마루스는 성부하나님이실질적인주체가되시어중보자되신예수그리스도를통해서성도를선택하신다 라고주장한반면에, 마르치누스는예수그리스도가중보자가되시는것을뛰어넘어서친히 선택의저자 가되신다는사실을주장한것이다. 하지만이러한신학적논쟁은칼빈의견해를통해서쉽게정리될수있는문제로보인다. 왜냐하면칼빈은그의저서 기독교강요 제 3권에서예수그리스도가 선택의토대 임과동시에 선택의주체 이심을말한바있기때문이다. 2) 도르트신경은구원론보다는상대적으로예정론에초점을둔측면이있다. 도르트신경은하나님의기쁘신뜻과주권에의해결정된선택과유기를어떻게교회에서가르칠것인가를고민한결과물이다. 하지만필자의생각으로는도르트신경의예정론을그대로교회에적용하기보다는구원론과의균형을취하는것이바람직해보인다. 그근거로칼빈의견해를들수있다. 사실칼빈은그누구보다예정론을중시하지만실제로선택과유기를설명함에있어서신론이아니라구원론에서다루고있다. 물론칼빈은일관되게구원의서정 (ordo salutis) 은하나님의예정에서시작된다는점을견지한다. 그럼에도불구하고칼빈은예정론을신론이아닌구원론안에서다룸으로써구원이예정에근거하여당연히발생하는것으로설명하기보다는구원받은이후에구원을확신하는근거로설명한다. 이러한측면에서칼빈은인간이예정에대해성경을넘어서지나치게관심을보이는것에대하여경박한호기심 (a wanton curiosity) 으로표현하며자제할것을권한다. 왜냐하면주께서자신안에깊이감추어두기로정하신일을사람이마음대로탐색하거나, 가장숭고한지혜를사람이영원자체로부터풀어내고자하는것은옳지않기때문이다. 따라서칼빈은우리가하나님의지혜를이해하려고하기보다는경외하고찬탄할것을권한다. 3) 도르트신경이하나님의선택을그리스도안에서의택하심으로설명하고있다는점을고려해볼때에본논문이선택과관련하여그리스도와의인격적연합을다루고있지않은점은아쉽다. 칼빈은예수그리스도를하나님의선택을확인하는 가장분명한거울 로설명한다. 특히칼빈은 예수그리스도를받아들임 을중요시한다. 왜냐하면 예수그리스도가밖에있으면신자는아무런유익을얻을수없기때문이다. 이러한칼빈의설명은선택과관련하여교리적인측면보다는구체적이며실제적인측면
367 을명확히보여준다. 이처럼하나님의선택을설명할때에, 교리적차원뿐만아니라실제적으로, 인 격이신그리스도를받아들이는것 과 그분으로인하여선택을확신하게된다는것 을보다강조할 필요가있다고생각한다. 본논문은 도르트신경의목회적의의 라는주제하에작성된것이다. 저자는도르트신경이단순히교리적변증적수준에서머무른것이아니라목회적차원에서실질적인유익을제공하고있다는사실을구체적인근거를통해서설득력있게기술하였다. 특별히하나님의영광, 거룩한삶그리고영혼의위로는도르트신경이줄수있는매우유익한선물들로써율법이아닌복음을통해서죄인들을부르시는하나님의자비하심에근거하는반면에유기는악인을반드시심판하시는하나님의공의에근거한다는사실을균형있게강조한것은타당한것이다. 무엇보다하나님이선택된자들에게는선택의확신과하나님의크신은혜를더욱분명하게알리심으로 써, 항상삶의현장에서하나님의영광을찬양하게하신다. 본논문을통해서도르트신경이가지고있 는목회적측면을밝혀주신김병훈박사의노고에깊이감사드린다. 도르트신조에관한설교학적이해 박성환박사 ( 웨신대설교학 ) I. 들어가는글 언제나개혁교회는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과운명을함께하며, 흥망성쇠를경험해왔다. 1029) 왜냐하면개혁교회가스스로세상의풍조와사상에종속되는경향이보일때마다, 하나님은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을선물하셨기때문이다. 1030) 실제로개혁교회의역사를살펴보면, 1523년에울리히츠빙글리 (Ulrich Zwingli) 의 67개신조를시작으로, 1675년에작성된스위스일치신조 (Helveltic Consensus Formula) 까지 25개이상의중요한신앙고백서 ( 신조, 신 ) 들이작성되었다. 1031) 거기에소규모의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들까지포함한다면대략 60개정도가개혁교회의신앙적자산으로여길수있을것이다. 1032) 또한각나라에세워진개혁교회는 하나의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과유일한교회제도만고집하지않고, 다양한 [ 신앙고백, 신조, 요리문답 ] 들과교회제도들을받아드리며, 신학의유연성을갖췄다. 1033) 그러나저마다확정한다양한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들이라할지라도, 서로긴밀한관계를형성하며개혁신학의일관성을유지해왔다. 사실, 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은성경내용의핵심요약이라할수있다. 왜냐하면이것은분명히성 1029) 이호우, 도르트신조 (the Canons of Dort) 의역사적 신학적이해, 일립논총 9(2008): ) Michael S. Horton, We Believe: Recovering the Essentials of the Apostles Creed, 윤석인역, 사도신경의렌즈를통해서보는기독교의핵심 ( 서울 : 부흥과개혁사, 2005), ) Scott Clark, Recovering the Reformed Confession: Our Theology, Piety and Practice, (Philipsburg: P&R, 2008), ) 유해무 김헌수,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의역사와신학 ( 서울 : 성약, 2006), ) 김요섭, 도르트신조의역사적배경과개혁주의적교회론연구, 개혁논총 30(2014):
368 경에서도출한후, 그내용들을축약하여구체화시켰기때문이다. 1034) 또한성도의관점에서바라본다면, 이것은하나님의말씀을향한신앙적인답변과규범이다. 왜냐하면누구든지개혁교회공동체의일원이되고자할때에는, 반드시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을믿음의전제로고백하고따라야되기때문이다. 1035) 그리고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은목회자의관점에서생각한다면, 성경해석을위한신학적틀을제공한다. 그러므로목회자가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을중시하지않을때에, 자신의신학적부재를설교에서직, 간접적으로노출시키게된다. 1036) 이런점에서, 개혁교회는각나라마다혹은각시대마다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을확정함으로교회의정체성을회복하는데주력했다. 그리고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의고귀한신앙적가치를받아드린교회는교회다움을자연스럽게드러냈다. 1037) 왜냐하면개혁교회는언제나참다운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위에세워지기때문이다 ( 마 16:16). 1038) 그러나과연오늘날개혁교회가참된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위에든든히서있는가? 과연작금의개혁교회는믿음의선배들이유산으로물려준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을소중히여기며, 보다적극적인자세로목회현장에서활용하고있는가? 예상하건데, 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은단지천덕꾸러기신세로여겨질뿐이다. 피터데용 (Peter Y. De Jong) 도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에관한개혁교회들의무관심을다음처럼개탄한다. 오늘날 [ 개혁교회가갖는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에관한관심은 ] 부분일식보다더어둡다. 1039) 그러므로현시점에서개혁교회는다시금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위에서견고히서야할필요가있다. 그리고개혁교회가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에관심을불러일으키기위한신학적동기를일으키기위해서도르트신조에관하여연구하는것이매우시기적절한것이라사료된다. 왜냐하면첫째, 도르트신조는종교개혁이후부터개혁교회가줄곧강조해온하나님중심의은혜신학을간결하게재차정리한후, 국제적인개혁교회회의에서공인받은첫번째결과물이기때문이다. 1040) 코넬리우스판틸 (Cornelius Van Til) 도유럽전역의개혁교회의대표들이함께하나님의절대주권과은혜를공포했다는점을도르트신조가지닌최고의가치라고평한다. 1041) 둘째, 도르트신조는성경을올바르게가르치려는변증적인신앙고백이며, 목회자들에게이신조를믿 음으로고백하고받아드릴것을요구함으로써, 성경을해석하는방법과, 목회자가어떤설교내용을신 자에게전달해야하는지를설명하기때문이다. 셋째, 작년은종교개혁 500 주년이었으며, 올해는도르트신조가공포된지 400 주년이되는기념해이 기때문이다. 인간에게의례 (ritual) 로서기념일은매우중요하다. 왜냐하면의례의존재인인간은의례 를통해 공동체의가치를배우고, 공동체의정체성을나누고, 그공동체안에서자신의정체성을확립 해나간다. 1042) 이런점에서, 도르트신조가공포된지 400 주년이되는기념해에, 도르트신조를소개 함으로개혁교회가튤립 (TULIP) 이란다섯가지조항을재확인하며, 1043) 공동체의가치와정체성을확립 1034) Dan Doriani, Doctrial Preaching in Historical Perspective, Trinity Journal 23(2002): ) Philip Schaff, Creeds of Christendom, 박일민역, 신조학 ( 서울 : 기독교문서선교회, 1984), ) Robert G. Hughes, Preaching Doctrine For the Twenty-First Century, (Minneapolis: Fortress Press, 2009), ) Herman Bavinck, Magnalia Dei, 원광역역, 바빙크의개혁교의학개요 ( 고양 :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4), ) 이호우, 도르트신조 (the Canons of Dort) 의역사적 신학적이해, ) Peter Y. De Jong, Comments on Catechetical Preaching, Mid-America Journal of Theology 1/2(1985): ) Donald W. Sinnema, Calvin and Canons of Dordt(1619), Church History and Religious Culture 91(2011): ) Cornelius Van Til, The Significance of Dort for Today, in Crisis in the Reformed Churches: Essays in Commemoration of the Great Synod of Dort, , ed. Peter Y. De Jong (Grand Rapids: Reformed Fellowship, 1968), ) 의례는 일정하고, 반복적이고, 예측가능하고, 목적이있는행위 며, 인간이삶가운데망각하거나, 잊었던것들을다시기억나게만드는힘을갖고있다. 최승근, 예배 : 삶의어떤순간에도하나님께로나아가는길 ( 서울 : 두란노, 2015),
369 하는계기가될수있다. 그러므로본논문은도르트신조를설교학적관점에서다음과같이살펴보고자한다. 첫째, 도르트신조의역사적배경을설교학적관점에서정리할것이다. 둘째, 도르트신조의전체적인구조에서설교의역할을논할것이다. 셋째, 도르트신조의전체적인구조인튤립 (TULIP) 을성경본문의해석과설교작성의구조적인개요로어떻게활용할수있을지가능성을모색하고자한다. Ⅱ. 펴는글 1. 도르트신조에관한설교사적이해 종교개혁이후, 네덜란드의개혁교회는참된복음을전파하며,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을설교함으로바른신앙을가르쳐왔다. 물론, 1380년대부터이미네덜란드를비롯한벨기에, 룩셈부르크, 그리고독일전역에서신앙의터를잡은왈도파 (Waldenses), 위클리프파 ((Lollards), 후스파 (Hussite) 들이교리문답을가르치며견고한신앙을확립했었다. 1044) 그중에, 특히네덜란드의개혁교회는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Heidelberg Catechism) 을설교하여성도의신앙을견고히세워나갔다. 네덜란드개혁교회의독특함인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설교는어떻게형성된것일까? 당시유럽은스페인으로부터정치적, 종교적으로자유로울수없었으며, 루터교의영향도무시할수없었다. 그리고영주제도로인하여, 영주또는제후가각지역을다스리며현황들과종교관련업무를처결했다. 또한독일은여섯개지역으로나뉘었는데, 가장큰영향력을행세하던팔츠를선제후프레드릭 3세 (Frederick III) 가관장했다. 그는루터교도였으나, 칼빈신학을흠모했다. 그렇기에그는스페인의정치적, 종교적인영향력과루터교의성만찬이론에대항할수있는칼빈신학이필요했으며, 그과정에서팔츠의수도인하이델베르크에서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이탄생하게된다.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은세가지방향으로개혁교회의영적인안내와위로를제공했는데, 먼저설교자는교회에서주일오후시간에, 52과로나뉜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을반드시설교해야했다. 그리고학교의교사와부모는학교와가정에서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을가르치며암송토록했다. 1045) 다음고재수 (N. H. Gootjes) 의설명을살펴보자.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은 1563년 1월에공식적으로채택되었습니다. 그리고몇가지수정을거친다음에 1563년 11월 15일에는팔츠의선제후프리드리히가공표한팔츠교회법안에함께묶여서출판되었습니다... 당시의역사를살며보면처음부터설교를의중에두고요리문답을작성했다는것이더욱분명해집니다... 먼저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의주저자인우르시누스는 1563년에편지를쓰면서... 원래올레비아누스가하던주일오후 3시의요리문답설교를자기에게맡겼다는것입니다... [ 그러므로 ] 최소한팔츠의수도인하이델베르크에서는교회법이출판되기전부터, 요리문답설교가행해지고 [ 있었다는사실을 ] 알수있습니다. 1046) 1043) 전적타락 (Total depravity), 무조건적인선택 (Unconditional election), 제한속죄 (Limited atonement), 불가항적은혜 (Irresistible grace), 성도의견인 (Perseverance of the saints). 1044) Donald Van Dyken, Rediscovering catechism, 김희정역, 잃어버린기독교의보물교리문답교육 ( 서울 : 부흥과개혁사, 2012) ) Schaff, 신조학, 169, ) 고재수, 그리스도를고백함 ( 서울 : 성약, 2010),
370 그리고팔츠에서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이채택된지 3년후인, 1566년에는암스테르담에서이미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설교가주일오후에정기적으로행하여졌다다시말해, 화란의교회법이채택되기이전부터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설교는이미주일오후에정기적으로행해지는것으로확립되었다. 또한 1571년엠덴대회에서교회의일치를위해네덜란드교회들은목회자에게벨직신앙고백과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을따를것을서약하고, 목회자는이가르침을따라설교와목회를할것을결의했다. 1047) 그리고 1581년에네덜란드교회의총회는요리문답설교의중요성을결정하며반드시목회자에게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을의무적으로설교할것을확립했다. 1048)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은다른신앙고백 ( 교리문답 ) 들과달리처음부터설교자가설교하는것을그목적으로두었다. 이점은다른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들과다른독특한점이라할수있다. 1049) 그러나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을설교해야한다는그자체가언제나환영받지는않았다. 특히, 레이든 (Leyden) 대학의알미니우스 (Jacob Arminius) 의영향력과, 그가죽은후에도알미니우스를추종하는알미니안주의자들에의해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설교에반론을제기했기때문이다. 16세가되던해인 1576년에알미니우스는레이든대학에서수학을하면서, 콜하스 (Casper Koolhaas) 로부터많은영향을받았다. 콜하스는인간이선하다고생각했으며, 인간의자유의지를강조하며, 하나님의은혜가구원에절대적으로필요한지에의문을품고있던자였다. 1050) 그후, 알미니우스는베자 (Theodor Baza) 로부터신학을배우고, 1587년에목사안수를받은후, 암스테르담의한개혁교회의목회자로서 9년을사역했다. 그러나그는베자가가르친전택설을받아드리지않았다. 1051) 오히려그는 16세기예수회신학자인몰리나 (Luis de Molina) 의중간지식 (scientia media) 의영향을의해, 하나님의절대주권보다는오히려인간의의지가자유하다는생각을품고있었을가능성이농후하다. 1052) 아무튼 1591 년에알미니우스는로마서설교를통해개혁신학에서벗어난자신의신학을서서히드러내 기시작했다. 그는로마서 1 장을설교하면서, 오히려로마카톨릭교회를지지하는듯한발언을했다. 왜냐하면그는만일신자가로마카톨릭교회에서신앙생활을했다면, 오히려선한삶을살고자더욱노 력했을것이라고주장했기때문이다. 또한그는로마서 5-6 장을설교하면서원죄를부인하며아담의죄 로인한전적타락을부인했다. 계속해서, 그는로마서 7-8 장을설교하면서, 구원의필수조건을인간의 자유의지라역설했다. 1053) 그러나같은교회를섬겼던목회자, 플란키우스 (Petrus Plancius) 는알미니우 스의로마서설교를비판했는데, 특히롬 7-9 장의설교내용을심각하게받아드렸다. 여러차례플란키 우스의신학적비판을대면한알미니우스는벨직신앙고백에동의한다고자신을변호하면서, 자신의설 교문제를더이상확대시키지않았다. 1054) 또한노회에서알미니우스에게하나님의절대적이고무조건적 인구원에대한예정론교리를반대할뿐아니라,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을불신한코른헤르트 (Dirck V. 1047) Donald W. Sinnema, The Origin of the Form of Subscription in the Dutch Reformed Church, Calvin Theological Journal 42(2007): ) 고재수, 그리스도를고백함, ) De Jong, Comments on Catechetical Preaching, 170; Fred H. Klooster, A Mighty Comfort: The Christian Faith According to the Heidelberg Catechism, 이승구역, 하이델베르그요리문답 :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에나타난기독교신앙 ( 서울 : 여수룬, 1992), ) Clarence Bouwman, Notes on The Canons of Dort, 손정원역, 도르트신경해설 ( 서울 : 솔로몬, 2016), ) Michael D. Williams, The Five Points of Arminianism, Presbyterian 30(2004): 16-17; 1052) Andrew Loke, Is the Saving Grace of God Resistible?, European Journal of Theology, 22(2013): ) Louis Praamsma, The Background of Arminian Controversy, in Crisis in the Reformed Churches: Essays in Commemoration of the Great Synod of Dort, , ed. Peter Y. De Jong (Grand Rapids: Reformed Fellowship, 1968), 27; Williams, The Five Points of Arminianism, ) Carl Bangs, Arminius: A Study in the Dutch Reformation (Nashville: Abingdon 1970), ; Cornelis Neil Pronk, Synod of Dort, 마르투스선교회역, 도르트종교회의 : 알미니안논쟁의시작과그영향 ( 부천 : 마르투스, 2017),
371 Coornhert) 의신학사상을평가해줄것을요구했다. 그러나그는노회에보고서를제출하며코른헤르트 의입장을지지하며, 신인협력적인보편구원론에관심을갖게되었다. 그러나알미니우스는 1603년에흑사병으로소천한유니우스 (Francis Junius) 를대신해서레이든대학의교수로임명되면서부터인본주의적신학사상을본격적으로드러냈다. 특히, 그는코른헤르트의신학사상을조사한발표를토대로한인간의자유의지를강조한글을발표하면서, 고마루스 (Franciscus Gomarus) 와직접적으로신학논쟁에서게된다. 1055) 그러나알미니우스는목사 ( 신학교수 ) 로서신앙고백적인표준문서에위배되는내용을가르치지않겠다고서약하면서, 사건이마무리되는듯했다. 그러나그는여전히학생들에게자신의신학을가르치고토론했다. 그러자 1607년에개혁교회의남부총회는알미니우스의가르침에문제가있다는것을지적하며, 2차례에걸쳐헤이그종교회의를열었다. 그러나이회의에서알미니우스의문제를해결하지못했다. 그리고알미니우스는 1609년에사망한다. 1056) 그의죽음으로인본주의적인신학은사장되는것처럼보였으나, 그의영향력은엄청났다. 그는레이든대학에서 6년동안목회를소망하는자들에게신학을가르쳤기때문이다. 그리고알미니우스가가르치던동안레이든대학의교목으로섬기던위텐보거르트 (Johannes Wtenbogaert) 와후임교수로선임된, 에피스코피우스 (Simon Episcopius) 도죽은알미니우스의신학과궤를같이했다. 고마루스는알미니우스의추종자들을몰아내고자했다. 그러자위기에몰린 46명의알미니우스추종자들은위텐보거르트를중심으로 1610년에네덜란드남부의하우다 (Gouda) 에모여항명서 (Remonstrance) 를발표하면서, 그들은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을설교하는것을거부하면서, 성경으로만설교해야한다고주장한다. 1057) 또한비록자신들은개혁교회의서약에서명을했으나, 그서명이반드시벨직신앙고백과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의가르침을무조건적으로따를것을약속한것은아니라고반박했다. 더욱이, 그들은벨직신앙고백서와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에서상충하는입장들을수정해줄것도주장했다. 그리고네덜란드교회안에서자신들의신학을관용적으로수용해줄것을정치적으로호소했다. 그들의항명서내용을크게다섯가지로나눌수있다. 1) 하나님께서믿을지믿지않을지미리아시고이를근거로선택하시거나유기하신다. 2) 비록믿는자들만이구원받을지라도그리스도는모든인류와모든사람을위해죽으셨다. 3) 인간은너무부패하여믿음이나선행에는신적인은혜가필요하다. 4) 신적은혜는저항할수있다. 5) 진실로회심한사람들이모두믿음안에서인내할지여부는더연구가필요하다. 1058) 물론그들의설교내용에문제가있다는사실을하우다지역의노회에서지적했으나, 그들의마음은변하지않았다. 1059) 심지어이들은알미니안주의자들을결집시킴으로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설교에제동을걸었다. 그러자고마루스를중심으로한목회자들도 1611년에알미니안누스의입장을반대하여반항명서 (Counter-Remonstrance) 를작성하여반격했다. 그러나네덜란드개혁교회와정부는시민전쟁으로인하여알미니우스의추종자들의문제를해결할수없었다. 왜냐하면모리스왕자 (Prince Maurice) 에게는반항론파가, 올덴바르네펠트 (Johann van Oldenbarnevelt) 에게는항론파가연합했기때문이다. 그러나모리 1055) Herbert Darling Foster, Liberal Calvinism; The Remonstrants at The Synod of Dort in Harvard Theological Review 16(1923): 2; Praamsma, The Background of Arminian Controversy, ) Pronk, 도르트종교회의 : 알미니안논쟁의시작과그영향, ) Pronk, 도르트종교회의 : 알미니안논쟁의시작과그영향, ) Cornelis Neil Pronk, Expository Sermons on the Canons of Dort, 황준호역, 도르트신조강해 ( 수원 : 그책의사람들, 2012), ) Praamsma, The Background of Arminian Controversy,
372 스왕자가 8 년간의시민전쟁에서승리한후, 올덴바네펠트를교수형에처하고그의추종자들을감옥에 가뒀다. 1060) 그리고 1618년에도르트에서총회를소집하였다. 이총회는화란뿐아니라, 다른지역의외국교회의대표들이참석하였다. 도르트총회에자국인사들로는네덜란드의회들로부터파견된정치인 20명, 각지역노회로부터파견된목사 30명과장로 17명, 그리고네덜란드의다섯대학교의교수들이참석했다. 또한총회개회첫날에는알미니안누스의추종자들을겨우 3명만왔고, 1618년 12월 6일부터 1619년 1월 14일까지는 15명이참석했다. 그리고 1618년 6월 25일에발송된초청장을받고참석한외국인사들은 8 개지역에서영국 (6명), 팔츠 (3명), 헤센 (4명), 스위스 (5명), 제네바 (2명), 브레멘 (3명), 엠덴 (2명), 나싸우-베테라우 (2명) 이참석했으며, 프랑스와브란덴부르크에서는내부사정으로인해참여하지못했다. 그리고이들은항론파의설교와저술들을살펴보면서신학사상에문제가있다고한목소리로냈다. 1061) 다시말해, 네덜란드개혁교회내에서발생한문제였지만, 전세계개혁교회들과신학자 ( 목회자 ) 들이함께합력하여개혁신학을지켜낸첫사례라평할수있다. 1062) 또한총회는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을통하여성도를가르치는일이유익하며주일오후에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설교를행할것을결정하였다. 도르트교회법 68조는다음과같이규정한다. 목사는어느곳에서든지통상적으로는오후예배에서매주일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에요약되어있는기독교교리의핵심을설교할것이다. 그목적을위하여나눈요리문답의구분을따라일년에한번씩마치도록설교해야한다. 1063) 이점을통하여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설교를네덜란드개혁교회에서얼마나중요하게여겼는지알수있는대목이다. 그리고총회는계속해서하나님의전적인은혜에근거한다섯가지교리적인항목인전적타락, 무조건적인선택, 제한속죄, 불가항적은혜, 성도의견인을토대로성경을기반으로한도르트신조가작성된다. 필자만의추측일수있으나, 도르트신조의구조를살펴보면다섯가지의교리가반드시설교되어야한다는것을명시한다. 2. 도트르신조의구조에나타난설교의중요성 아마도알미니우스의추종자들은목회적관점에서알미니우스의신학을좋게여겼을것같다. 그이유는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을설교한다는것이결코쉽지않기때문이다. 실제,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을설교하려면, 목사도상당한신학적지식이동반되어야가능하다. 뿐만아니라, 듣는이들의신앙적깊이와학력수준도뒷받침되지않으면어려울수있다. 또한과연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설교가과연청중에게효과적인수단일까라는의구심이들수있다. 1064) 게다가목회현장에서모든사람이죄인인것과, 하나님의전적인은혜로만구원받을수있다는설교를청중들에게쉽게선포할수없었을지모른다. 왜냐하면청중이듣고싶어하는내용만설교하고싶은것이목사의마음일수있다. 1065) 그러나도르트회의를통해주일오후시간에반드시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을설교할것을개혁교회목사에게요구했다. 1060) Stephen Strehle, The extent of the Atonement and the Synod of Dort, The Westminster Theological Journal, 51(1989): 2; Bouwman, 도르트신경해설, ) Strehle, The extent of the Atonement and the Synod of Dort, ) Strehle, The extent of the Atonement and the Synod of Dort, 2-3; Pronk, 도르트종교회의 : 알미니안논쟁의시작과그영향, ) 유해무 김헌수,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의역사와신학, ) 고재수, 그리스도를고백함, ) Pronk, 도르트종교회의 : 알미니안논쟁의시작과그영향,
373 그리고주일오전공예배의경우도일치신조가주장하는내용을기반으로설교할것을요구했는데, 그내용이고스란히도르트신조에반영되었다고생각된다. 왜냐하면도르트신조는구조적으로 5 가지핵심교리가설교되어야한다는점을강조되고있기때문이다. 다음을살펴보면도르트신조에서설교의중요성을얼마큼이나강조하는지, 가늠할수있을것이다. 전적타락 1항하나님앞에정죄아래있는인류 2항독생자를통해나타난하나님의사랑 4-5항믿음을통한구원과믿음의기원 6항하나님의영원한작정 3 항복음설교 7 항하나님의선택 : 말씀과성령을통한효과적인부르심 8항선택의작정 9항선택의열매인믿음과순종 10항하나님의기뻐하심 11항선택의불변 12-13항선택의확신 14 항선택을가르치는방식 : 설교 15 항유기 17 항유아기의죽음 ( 유아세례 ) 18 항찬송의이유 16 항유기에관한설교자의반응 무조건적인선택 1-2항하나님의공의와그리스도의속죄 3-4항그리스도의죽으심에관한무한한가치 6항믿지않는이유 : 불신의책임 7항믿는이유 : 하나님의은혜 8항그리스도의죽으심의효력 9항하나님의계획의성취 : 교회공동체 5 항선포되어야하는복음 제한속죄 1항타락의영향 2항모든인류의부패 3-4항전적무능력과무능한본성 5항율법의기능 6 항복음의필요 : 화목하게하는직분인 설교를통한설교 7 항복음이특정대상에게만전파됨 :
374 하나님의계획 8항복음으로부르심 : 하나님의말씀인설교를통해선포됨 9-10항복음사역을통한부르심의반응 11항회심이일어나는방법 : 설교 불가항적은혜 1항중생 2-3항중생케하시는하나님의능력 4항구원에대한자세 5항구원이후, 되살아난사람의선한의지 6 항은혜의방편 : 설교 ( 듣는말씀 ) 성례 ( 보는말씀 ), 권징 ( 말씀의순종 ) 성도의견인 1항죄와싸우는중생자 2항일상의연약함에서비롯된죄 3항하나님께서자신의백성을지키심 4항기도해야하는신자 5항죄의무서움 6항택한자를지키시는하나님 7항회개 : 설교와성령으로 8항삼위하나님의은혜로보존하심 9항성도의견인의확신 10항성도의견인을확신시키시는성령 11항시험중에서성도의견인을확신시키시는하나님 12-13항경건으로이끄는성도의견인에관한확신 14항성도의견인을이끄는방편 : 설교 15항성도의견인이주는하나님의위로 이렇듯도르트신조의구조를살펴보면, 그핵심은설교라고할수있다. 왜냐하면죄인을회심시키는 것도설교로통해일어나며, 하나님은신자가성화의과정을겪을때에도설교를통해위로하시기때문 이다. 3. 도르트신조를활용한성경해석과설교제안 성경본문을어떻게해석했느냐에따라설교내용은달라질수있다. 결국, 바른설교내용을청중에게전달한다는것은어떻게성경을올바르게해석할것인가에달린문제라고생각한다. 그리고성경본문을해석한후, 의미를도출하는주체가누구인가도매우중요한점이다. 만일청중이성경본문을읽은후, 의미를도출하는주체라고인식된다면, 더이상설교자는필요없을지모른다. 또한만일설교자가성경본문을읽은후, 의미를도출하는주체자라고생각된다면, 커다란문제에봉착한다. 왜냐하면설교자가
375 성경본문을해석하고의미를도출하는주체가아니라, 성경의저자이신하나님께서성경해석과의미를통제하시는주체시기때문이다. 그러므로청중혹은설교자가본문을능동적으로해석하고그의미를만들어내는것이아니다. 설교자는단지하나님께서허락하신성경본문에주어진의미를발견하고자노력하며, 청중에게그의미를어떻게적용할수있을지전달하는자에불과하다. 1066) 그렇다면, 설교자는어떻게성경본문에서하나님께서생각하시는의미를발견할수있을까? 만일설교자가개혁신학이표방하는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을바탕으로성경본문을해석한다면, 가능하지않을까? 왜냐하면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은설교자에게하나님의생각처럼성경을올바르게이해하는데기준이될뿐아니라, 도움을준다. 그리고개혁교회의설교자들에게성경이해에관한하나의생각을유지할수있도록도움을주기때문이다. 1067) 그러므로필자는이런점을착안하여성경본문을해석하는틀로서, 도르트신조의다섯가지의교리를활용하면어떨까조심스럽게제안한다. 물론도르트신조의 5 가지핵심교리는개혁신학의모든것을담아낼수없다는것을안다. 왜냐하면개혁신학은도르트신조가소개하는것보다넓고깊기때문이다. 1068) 또한스탐 (Klaas Stam) 도도표를통해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벨직신앙고백과도르트신조를비교하면서, 일치신조로서신학적인통일성을가지고있되서로상호보완적인것이라설명한다. 1069) 그러나성경해석에는반드시신학적인첨언이포함된다. 그리고성경해석에있어서신학적인첨언이란부연적인설명을의미한다. 1070) 그렇기에도르트신조의 5 가지교리는개혁신학의핵심교리로서, 성경본문을해석할때신학적인첨언으로서, 역할을수행할수있는해석의기틀을제공할수있다. 전적타락 무조건적선택 성도의견인 성경 본문 제한속죄 불가항력적은혜 1066) J. Scott Duvall & J. Daniel Hays, Grasping God s Word, 류호영역, 성경해석 ( 서울 : 성서유니온선교회, 2009), ) Schaff, 신조학, ) Robert Charles Sproul, Grace Unknown, 노진준역, 개혁주의은혜론 ( 서울 : CLC, 1999), ) Klaas Stam, Everything in Christ: The Christian Faith Outline According to The Belgic Confession in Harmony with Three Forms of Unity, 송동섭역, 만유의그리스도 : 세일치신조와함께한벨직신앙고백서개요 ( 전주 : 레포르만다, 2017), ) Achim Härtner & Holger Eschmann, Predigen Lernen: Ein Lehrbuch für die Praxis, 손성현역, 다시설교를디자인하라! ( 서울 : kmc, 2014),
376 또한도르트신조의 5 가지핵심교리를통하여성경본문을첨언적으로해석한후, 그것을토대로설교내용을담은설교형식으로활용하면어떨까? 필자는조심스럽게설교형식과내용으로서의도르트신조활용을한가지방법으로거론한다. 왜냐하면설교란청중에게성경본문의의미를분명히알수있도록설명을첨언해야하기때문이다. 그러므로성경본문을첨언적으로해석한후, 첨언적인내용을설교하는것을설교자의첨언이라부른다. 1071) 결국, 설교는성경본문을해석한것을근거로다시설교내용을첨언하는잉여성을가져야한다. 왜냐하면청중이성경본문의내용을깊이이해할수있도록도움을줘야하기때문이다. 1072) 성경 본문 설교 내용 전적타락무조건적선택 제한속죄불가항적은혜성도의견인 설교자는발신자로서수신자간의사소통을위하여 메시지의내용 과 메시지를담는형식 은분 리될수없다는것을인지해야한다. 롱 (Thomas G. Long) 도메시지의내용과형식의중요성을아래와같 이설명한다. 미켈란젤로의조각작품 다윗 을생각해보라. 이위대한걸작품에서 형식 과 내용 을따로구별할수있는가? 피카소의미술작품게르니카도마찬가지이다. 이그림의형태나색상에담긴내용과형식의상호작용을어떻게구분할수있겠는가?... 설교의형식과내용을별도의실체로생각하기보다내용의형식이라고말하는것이보다정확한표현이다. 설교를듣는사람들은거의인식하지못하지만설교의형식은설교의외양을형성하고설교에힘을불어넣어줌으로써설교를설교답게만드는중요한요소가된다. 1073) 게다가, 도르트신조의핵심교리를성경해석의틀부터설교내용의첨언내용까지확장하여활용한다면, 분명한유익을얻을수있다. 바로, 모든성경본문에서그리스도중심의설교가가능해진다. 다시말해, 죄된인간은그리스도를통해구원받고, 성화의과정을걷기위해서도하나님의은혜가절대적으로필요하다는사실을설교를통해강조할수있다. 실제로, 모든본문을그리스도중심으로해석하고설교한다는건, 결코쉽지않다. 왜냐하면성경전체를예수그리스도를중심으로해석할수없기때문이다. 물론, 설교자가자의적으로모든성경본문을풍유 ( 알레고리 ) 나모형론으로설명한다면가능할지모른다. 그러나현실적으로그본문이지닌원의미를상실해버린다. 그러나성경전체는언제나인간의타락한상황즉, 죄문제를언급한다. 그러므로도르트신조를해석적인틀로사용한다면, 결국, 인간의타락을논하면서, 그리스도의구속에관한하나님의전적인은혜를설교할수있게된다. 1074) 1071) H. J. C. Pieterse, Communicative Preaching, 정창균역, 청중과소통하는설교 ( 수원 : 합신대학원출판부, 2002), ) Härtner & Eschmann, 다시설교를디자인하라!, ) Thomas G. Long, The Witness of Preaching, 이우제 황의무역, 증언하는설교 ( 서울 : 기독교문서선교회, 2007), ) Bryan Chapell, Christ-Centered Preaching, 김기제역, 그리스도중심의설교 ( 서울 : 은성, 1999),
377 Ⅲ. 나가는글 종교개혁이후, 개혁교회는윤리적인개혁이나교회제도의개혁이아니라, 교리의개혁, 즉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을통한참된복음을회복하는데중점을뒀다. 1075) 왜냐하면어느시대를막론하고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은참된믿음을형성한후, 신앙을견고하게만들어가기때문이다. 1076) 거기에개혁교회는종교개혁적인사상규범 (the Reformation Thought-Forms) 을근간으로사회전반에하나님중심의기독교적인인식을심어하나님나라를만들어나갔다. 1077) 그러나개혁신학은언제나반론을부딪쳤다. 그반론을외면적으로축약한다면, 개혁신학이내세우는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들은 자유로운성경해석과신학발전을저해하며, 양심의자유와개인의판단을방해하고, 위선과독선과완고함을조장시켜주며, 분란과혼란을야기시키고, 종교적인증오심과분파들간의험담을낳게하며, 역작용을일으켜회의주의나불신앙을조장 1078) 한다는주장이다. 그러나반론의내면에는개혁신학을무력화시키려는사탄적인음모가숨겨져있다. 1079) 그러나교회역사에서개혁신학을사장 [ 死藏 ] 시키려는사건은반복되었으나, 하나님은언제나교회를통해개혁신학을수호하셨다. 그리고논문에서소개한도르트신조의배경에도이러한역사적인순환이반복되어나타났다. 바우만 (Clarence Bouwman) 도다음과같이평가한다. 16세기의마지막 20년과 17세기의첫 20년에일어난사건은사탄이하나님께서네덜란드와유럽전역에서행하신사역을어떻게허물기로결심했는지를분명하게보여줍니다. 인본주의영향을받은알미니우스주의개혁교회는네덜란드에서종교개혁의유익을제거해버리려고했습니다. 1080) 결론적으로, 개혁신학은하나님께서살아계신한결단코죽을수없다. 왜냐하면하나님께서개혁신학을통해자신의계획과의지를분명히드러내시기때문이다. 이런점에서, 찰스스펄전 (Charles H. Spurgeon) 은 1894 년에발간된 검과삽 (The Sword and Trowel) 을통해개혁신학의생명력에관하여아래와같이찬양했다. 칼빈주의 [ 개혁신학 ] 를질식시키려고노력하는사람들은그것이쉽게없어지지않는다는사실을알게될것이다. 그리고아마도수없이패하고나서야칼빈주의 [ 개혁신학 ] 가그대적자들보다더오랫동안살아남아있을것이라는사실을확실하게깨닫게될것이다. 이전에도칼빈주의 [ 개혁신학 ] 에대한조사 ( 弔詞 ) 사수없이낭독되었지만장례식을치르지는못했다. 잘못된신앙때문에구원이전의상태로돌아가버린사람들의신음속에서잘못된신앙의현상태가더나빠져서영원한저주의자리까지내려갈때도칼빈주의 [ 개혁신학 ] 는살아있을것이다. 오늘날에도칼빈주의 [ 개혁신학 ] 는조롱을당하고있다... 내일에도그럴것이다... [ 그러나 ] 칼빈주의 [ 개혁신학 ] 는다시전면에부상할것이며, 그대적자들에게말을걸필요도없게될것이다. 1081) 1075) Hughes Oliphant Old, The Reading and Preaching of the Scriptures in the Worship of the Christian Church vol 4: The Age of the Reformation, (Michigan: William B. Eerdmans Publishing Company, 2002), ) 김영재, 기독교교리사 ( 수원 : 합신대학원출판부, 2006), ) Schaeffer, 위기에처한복음주의, ) Schaff, 신조학, ) 한병수, 도르트신경의유기론, 장로교회와신학 11(2014): ) Bouwman, 도르트신경해설, ) 재인용, Joel R. Beeke 외 5, Reformed Spirituality, 이운연 서성훈역, 성경이말하는영성 ( 서울 : 진리의깃발, 2006),
378 그러나작금의목회현장에서일어나일련의변화들은개혁교회를종교개혁의정신과본질에서점차멀어지게하여, 본질에서이탈시키고말았다. 1082) 그러므로도르트신조 400주년을맞이한이때에, 다시한번개혁신학의가치를소중히여길뿐아니라, 전수하고가르치는데최선을다해야할것이다. 즉, 시대가변하더라도, 개혁교회의목회자는언제나개혁신학을붙잡아야한다. < 참고문헌 > Bangs, Carl. Arminius: A Study in the Dutch Reformation. Nashville: Abingdon Bavinck, Herman. Magnalia Dei. 원광역역. 바빙크의개혁교의학개요. 고양 : 크리스챤다이제스트, Beeke Joel R 외 5명. Reformed Spirituality. 이운연 서성훈역. 성경이말하는영성. 서울 : 진리의깃발, Bouwman, Clarence. Notes on The Canons of Dort. 손정원역. 도르트신경해설. 서울 : 솔로몬, Chapell, Bryan. Christ-Centered Preaching. 김기제역. 그리스도중심의설교. 서울 : 은성, Clark, Scott. Recovering the Reformed Confession: Our Theology, Piety and Practice. Philipsburg: P&R, De Jong, Peter Y. Comments on Catechetical Preaching. Mid-America Journal of Theology. 1/2(1985): Doriani, Dan. Doctrial Preaching in Historical Perspective, Trinity Journal 23(2002): Duvall, J. Scott & J. Daniel Hays. Grasping God s Word. 류호영역. 성경해석. 서울 : 성서유니온선교회, Foster, Herbert Darling. Liberal Calvinism; The Remonstrants at The Synod of Dort in Harvard Theological Review 16(1923): Härtner, Achim & Holger Eschmann, Predigen Lernen: Ein Lehrbuch für die Praxis, 손성현역. 다시설교를디자인하라!. 서울 : kmc, Horton, Michael S. We Believe: Recovering the Essentials of the Apostles Creed. 윤석인역. 사도신경의렌즈를통해서보는기독교의핵심. 서울 : 부흥과개혁사, Hughes, Robert G. Preaching Doctrine For the Twenty-First Century. Minneapolis: Fortress Press, Klooster, Fred H. A Mighty Comfort: The Christian Faith According to the Heidelberg Catechism. 이승구역. 하이델베르그요리문답 :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에나타난기독교신앙. 서울 : 여수룬, Loke, Andrew. Is the Saving Grace of God Resistible?. European Journal of Theology. 22(2013): Long, Thomas G. The Witness of Preaching. 이우제 황의무역. 증언하는설교. 서울 : 기독교문서선교회, Pieterse, H. J. C. Communicative Preaching. 정창균역. 청중과소통하는설교. 수원 : 합신대학원출판부, Schaeffer, Francis A. The Great Evangelical Disaster. 윤두혁역. 위기에처한복음주의. 서울 : 생명의말씀사, Schaff, Philip. Creeds of Christendom. 박일민역. 신조학. 서울 : 기독교문서선교회, Sinnema, Donald W. The Origin of the Form of Subscription in the Dutch Reformed Church. Calvin Theological Journal 42(2007): Calvin and Canons of Dordt(1619). Church History and Religious Culture. 91(2011): Sproul, Robert Charles. Grace Unknown. 노진준역. 개혁주의은혜론. 서울 : CLC, ) Robert E. Webber, Ancient-Future Faith: Rethinking Evangelicalism for a Postmodern World, 이승진역, 복음주의회복 : 내일을위한어제의신앙 ( 서울 : CLC, 2012),
379 Stam, Klaas. Everything in Christ: The Christian Faith Outline According to The Belgic Confession in Harmony with Three Forms of Unity. 송동섭역. 만유의그리스도 : 세일치신조와함께한벨직신앙고백서개요. 전주 : 레포르만다, Strehle, Stephen. The extent of the Atonement and the Synod of Dort. The Westminster Theological Journal. 51(1989): Praamsma, Louis. The Background of Arminian Controversy, In Crisis in the Reformed Churches: Essays in Commemoration of the Great Synod of Dort, Edited by Peter Y. De Jong. Grand Rapids: Reformed Fellowship, Pronk, Cornelis Neil. Expository Sermons on the Canons of Dort. 황준호역. 도르트신조강해. 수원 : 그책의사람들, Synod of Dort. 마르투스선교회역. 도르트종교회의 : 알미니안논쟁의시작과그영향. 부천 : 마르투스, Van Dyken, Donald. Rediscovering catechism. 김희정역. 잃어버린기독교의보물교리문답교육. 서울 : 부흥과개혁사, Van Til, Cornelius. The Significance of Dort for Today. In Crisis in the Reformed Churches: Essays in Commemoration of the Great Synod of Dort, Edited by Peter Y. De Jong. Grand Rapids: Reformed Fellowship, Webber, Robert E. Ancient-Future Faith: Rethinking Evangelicalism for a Postmodern World. 이승진역. 복음주의회복 : 내일을위한어제의신앙. 서울 : CLC, Williams, Michael D. The Five Points of Arminianism. Presbyterian. 30(2004): 고재수. 그리스도를고백함. 서울 : 성약, 김영재. 기독교교리사. 수원 : 합신대학원출판부, 김요섭. 도르트신조의역사적배경과개혁주의적교회론연구. 개혁논총. 30(2014): 유해무 김헌수.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의역사와신학. 서울 : 성약, 이호우. 도르트신조 (the Canons of Dort) 의역사적 신학적이해. 일립논총. 9(2008): 최승근. 우리의삶을형성하고변화시키는예배 : Ritual 로서의예배. 교회와문화. 29호 (2012): 예배: 삶의어떤순간에도하나님께로나아가는길. 서울 : 두란노, 한병수. 도르트신경의유기론. 장로교회와신학. 11(2014): 박성환박사의도르트신조에관한설교학적이해에대한논평 박태현박사 ( 총신대신학대학원설교학 ) 연구자는개혁교회의 도르트신조 선포 400주년을맞아설교학적관점에서 도르트신조 에대한설교의가능성을조심스럽게제안한다. 연구자는교회의흥망성쇠가신앙고백 ( 신조, 요리문답 ) 과함께운명을같이했음을지적한후, 개혁교회의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Heildelberg Cathechism, 1563) 설교의전통을따라 도르트신조 설교를제안한다. 개혁교회가고백하는 일치신조 (The Three Forms of Unity) 로서세개의신앙고백문서, 즉 네덜란드신앙고백서 (The Belgic Confession of Faith, 1561),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The Heildelberg Cathechism, 1563), 도르트신조 (The Canons of Dordt, 1618) 가운데하나인 도르트신조 는소위 튤립 (TULIP) 으로요약되는개혁 [ 칼빈 ] 주의신학의정수를담고있기때문이다. 비록한국교회는역사적으로개혁교회 (Reformed Churches)
380 와는다른전통에서있지만, 그신학적기초는개혁신학에근거하기에 도르트신조 에대한관심을 갖는것은정당하고또필요한일이다. 1. 내용요약 연구자는서론에서교회는언제나신앙고백을통해그정체성을표명하고, 그고백위에참다운교회를건설해왔다고지적한다. 그러나오늘날교회는신앙고백이경시되는현실을파악하고, 도르트신조 선포 400주년을맞아도르트신조에 명시적으로 기록되고고백된개혁교회의신앙의진수를회복하여설교해야한다고주장한다. 본론에서연구자는크게세가지항목으로논문의주제를전개한다. (1) 도르트신조에관한설교사적이해 에서연구자는주로 도르트신조 가작성된역사적배경을서술한다. (2) 도르트신조의구조에나타난설교의중요성 에서연구자는도르트신조의항목을일별하되, 설교혹은복음전파와연관된항목을지적함으로써신조에언급된설교의중요성을지적한다. (3) 도르트신조를활용한성경해석과설교제안 에서연구자는 도르트신조 가설교자에게성경본문을해석하는기준틀로서역할을할뿐만아니라 도르트신조 의내용도설교적 첨언 으로서설교할수있다고지적한다. 결론에서연구자는성경적교리를반대하는사탄적음모에도불구하고개혁신학의생명력은결코꺼질 수없다고강조함으로써다시금 도르트신조 설교를통하여그소중한가치를유지, 보전할것을주 장한다. 2. 논문의장점과공헌 연구자는 도르트신조 선포 400주년을맞아시기적절하게 도르트신조 설교를 조심스럽게 제안한다. 연구자는이논문을통해개혁신학전통을이어받은한국교회의신앙고백문서에대한관심을제고할뿐만아니라, 더나아가믿음의항목들에대한 도르트신조 설교를제시하기까지시도한다. 도르트신조 설교는네덜란드에서조차매우드물게시도되는형편임을감안할때, 연구자의제안은신선한도전이아닐수없다. 이런맥락에서한국교회가전통적으로수용하는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혹은 웨스트민스터소요리요리문답 에대한설교를한국교회에촉구한다면, 한국교회의건전한교리적성장을기대할수있을것이다. 3. 몇가지질문들 연구자의논문이갖는위의장점과공헌이있음에도불구하고, 논평자는 도르트신조 설교에대한 건설적논의를위하여다음질문을제기해본다. (1) 연구자는항목 1. 도르트신조에관한설교사적이해 에서 도르트신조설교 에대한역사적논의보다는 도르트신조 가작성된신학적논쟁과역사적배경을주로다루고있다. 다시말하면,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설교에대한알미니안주의의등장으로말미암아생겨난신학적논쟁을종식시키기위한국제적인 도르트대회 (Synod of Dordt, ) 가개최된배경을주안점으로묘사하고있
381 다. 아쉽게도 도르트신조 자체혹은 도르트신조 설교에대한것은항목의마지막두개의문 장에지나지않는다. 그렇다면 차라리항목의제목을다르게정하는것이좋지않겠는가? 라는질문 을조심스럽게제기해본다. (2) 연구자는항목 2. 도르트신조의구조에나타난설교의중요성 에서도르트신조의항목들을구조적측면에서설교가차지하는항목들을알아보기쉽게일별하되 ( 전체 59개항목가운데 14개항목이설교와연관된다고지적한다 ), 아쉽게도 단순히항목나열에지나지않는가? 라는의구심이든다. 도르트신조 가내용적, 유기적측면에서설교가중심이자핵심적위치를차지한다는것을드러내주었다면, 논문의독창성과완성도가더높았을것이라고생각한다. (3) 연구자는 도르트신조를활용한성경해석과설교제안 에서 도르트신조 의구조인 튤립 을성경본문해석의틀과설교작성의구조적개요로서활용가능성을모색한다. 연구자는 도르트신조의핵심교리를성경해석의틀부터설교내용의첨언내용까지확장하여활용한다면, 분명한유익을얻을수있다. 고정당하게주장한다. 하지만아쉬운것은 도르트신조 설교를위한구체적방안을제시하기보다는신조설교의중요성과의의에그치지않는가? 라는조심스런질문을제기해본다. 오늘날한국교회에 교리설교 에대한관심이많아진것은매우다행스런일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신앙고백서설교에대한구체적지침들은제시되고있지않기에매우아쉬운형편이다. 이런상황가운데박성환박사님께서 도르트신조 설교를위한최소한의설교학적시도를한것은의의가크다할것이다. 박성환박사님의이런시도가한국교회교리설교의밑거름이되어교리설교혹은신앙고백서설교를위한구체적인논의와발전을기대해본다. 한국교회발전을위한좋은제안을해주신박성환박사님께감사를드린다. 도르트총회와신조에서신학적목회적균형 김재윤박사 ( 아신대조직신학 ) I. 서론 교회는진공속에존재하지않는다. 교회의신앙고백도단순한신학적명제들의집합이아니다. 한시 대의교회가그리스도의몸으로서존재하기위한구체적인고민이압축되어있다. 교회의모든가르침 (doctrina) 은교회안에서그리스도의다스림이라는포괄적인문맥속에서위치지워진다
382 칼빈은디모데전서 3장 15절을설명하면서교회의가르침을둘러싼다양한측면들을언급한다. 직분자로서교회를 목회 하는자는하나님의집인교회를치리하는책임을맡은 1083) 청지기이다. 교회치리의중심은복음설교이다. 성경의명료성을반대하고교회의해석의필수성을주장하는로마교황주의자들을반박하면서칼빈은성경의명료성은복음설교를통해서드러난다는루터이후의종교개혁자들의입장 1084) 을확인한다. 그리스도는복음설교를통해서성도를강하게하고완전에이르기까지교육하고먹이는일을하신다. 종합하면목회는가르침의직분봉사이며이봉사를통해서진리의기둥인교회를세워가는그리스도의사역이실현된다. 1085) 교회안에주신진리인가르침은바로이문맥속에서위치하며기능한다. 그리스도가하나님의집을세워가시고양들을돌보시는일과무관한교회의가르침은사실상불가능하다. 우리가잘아는것처럼신앙고백서는항상교회법 ( 치리서 ) 의일부로서존재하였다. 교회법의목표는복음설교를진전시키고강화하고보호, 보장하는것이다. 반대로설교는교회법들이생생하게실현되며그가치를인정받는도구가된다. 1086) 도르트신조는국제적인총회인도르트총회가작성, 채택하였다. 그러나이총회의중심은네덜란드지역에서뿌리내리고성장한개혁교회들이며이들의신앙적분투가녹아있다. 네덜란드지역에칼빈의영향력은먼저불어를사용하는네덜란드남부의교회들에서나타났다. 제네바에서공부하고 1561년벨직신앙고백을작성한귀도더브레는 1559년부터도르닉 (Doornik), 레이설 (Rijsel, Lille) 두남부도시에서사역하였다. 도르닉의설교자브룰리 (Pierre Brully, ) 에이어그도순교할정도로핍박이심했다. 제네바아카데미에서수학한목사들은교회건설에힘을보태었다. 1559년부터 1564년까지열세명의네덜란드출신학생이공부했는데네덜란드독립을주도했던첫국정책임자빌럼판오란녀 (Willem van Oranje) 의자문자인필립스마르닉스 (Pilips Marnix van Sint Aldegonde) 도여기포함되었다. 엠던, 하이델베르크, 런던등에흩어진네덜란드피난민들의교회도개혁신앙이네덜란드로유입되는중요한길이되었다. 순교자가나오고피난민들속에서성장한네덜란드개혁교회는가히 십자가아래에있는 교회들로불릴만했다. 네덜란드개혁교회들의첫총회가네덜란드가아닌독일의엠던에서 1571년개최되었다는점도이교회들이처한어려움을잘반영해준다. 그럼에도불구하고지역교회들은총회의결정아래자신들을자율적으로매는교단적연합 (kerkverband) 를결성하였다. 이를증명하는기초로벨직신앙고백 (Confessio Belgica. 이하신앙고백 ) 과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Cathecismus, 이하요리문답 ) 을채택하였다. 1087) 그러나개혁교회들의하나됨을위한진전이거침없이진행된것은아니었다. 네덜란드는종교개혁의초기에루터와더불어인문주의자였던에라스무스의영향력이지대한지역이었다. 지식인들에게인기있었던에라스무스의성경적인문주의는소위인문 ( 학 ) 적-개혁주의의모태가되었다. 끝까지로마교에남았던신학자코른허르트 (Dirk 1083) quia sint pastores veluti oeconomi quibus regendam snam domum commisit Deus. Calvin, Joannis Calvini opera quae supersunt omnia 52. Edited by Cunitz, Edouard, Baum, Johann-Wilhelm, Reuss, Eduard Wilhelm Eugen. (Brunsvigae: C.A. Schwetschke, 1863), ) C. Trimp, Het Leerambt niet Verspelen; de Uitstraling van de Schrift in de bediening van het Woord (Barneveld: uitgeverij De Vuurbaak, 1993), ) Calvin, CO 52, ) W. van t Spijker, De opvattingen van de Reformatoren in Inleiding tot de studie van het Kerkrecht, 101. 도르트총회는신조만이아니라교회법을새롭게하였다. 신조와교회법의연관성에대해서는결론부분 (VI) 에서짧게제시하고자한다. 1087) 이두신앙고백문서들이네덜란드개혁교회들안에서 3 대신앙고백문서들 (Formulieren van eenheid) 로받아들여지는상세한과정은 II 장에서언급된다
383 Volkertszoon Coornhert, ) 는이런흐름의선구자였다. 그는칼빈, 베자, 우르시누스가취한예정론에대해서비판적이었고불링거는긍정하였다. 그는그가살던델프트의개혁교회목사들과공개적으로논쟁을하였다. 그는또한모든개혁교회와목회자가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에서명하는것을부정적으로보았다. 1088) 개혁교회안에목회자들중에서이런흐름에함께하는사람들이속속등장하였다. 레이던의목사였던콜하이스 (Caspar Coolhaes, ) 는성경과사도신경만을인정하였다. 이외에다른문서들에나타난예정교리는받아들이지않았다. 그는에라스투스주의입장에서교회의치리와권징을거부하였다. 아르미니우스가로마서 9장에대해서설명하면서언급한레이류바르던의스네카누스 (Gellius Snecanus, ) 는예정론에대한부정적인생각때문에예정론을거의전적으로언약에흡수시켜버리는신학을전개하였다. 도르트레흐트목사였던헤르베르츠는 (Hermanus Herbertz, ) 는벨직신앙고백서명을거부하고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설교를시행하지않았다. 1089) 개혁교회안에서자리잡게된이런경향들은다음세가지로요약될수있다. 1) 성경과신앙고백문서들의권위를서로대립시키면서신앙고백과요리문답을교회가서명하도록하는것에대한거부 2) 도덕성에기초한경건성을중요시하는경향때문에하나님의예정론과경건성을위한방해물과충돌되는것으로이해하는흐름 3) 교회에의한치리와권징, 신앙고백적기초를강조하는교회의권위보다오히려덜강압적으로권력자의권위에의한권징을신뢰하는에라스투스주의입장 1090) 네덜란드개혁교회들이진리를기초로한연합을형성하는과정은적지않은일련의진통의과정들을겪었다. 도르트총회는이런네덜란드개혁교회형성의한가운데서개최되었다. 총회는교회를세워가시는그리스도의다스림과목양적돌보심을실현한다는총회의정체성을의식하였다. 도르트신조의서문은 비참한가운데순례의길을가는전투하는교회 가 자신의목숨을버려서자기의양떼를신실하신인애하심으로사랑하시고위하시는선한목자께서기적적인손을사용하셔서유혹자들의굽은길과거짓된조언을무너뜨리는일 로서이신조를작성한다고밝히고있다. 1091) 한편으로개혁교회들은국가권력자에의한질서와일치가아닌교회스스로의치리와권위에의한교회의자유를스스로지켜가고자노력하였다. 도르트총회에서작성된도르트신조는분명아르미니우스와그를따르는항론파의입장에대한교회의 신학적응답을담고있다. 그러나단지신학적논쟁을통해서항론파를반박하는데스스로를제한되지 않았다. 당시네덜란드지역의개혁교회들이복음사역의부흥과보존, 그리고그것을위해서일치속에 서함께하나님의집을세워가는문맥에서읽어야한다. 이논문은도르트신조가분명아르미니우스주 의라고불릴수있는일련의신학적도전에대한교회의응답이라는성격을담고있다는점을주목하면 서도그속에녹아있는목회적측면곧, 하나님의집을세워가는과정과관련된총체적인관심을추적해 1088) C. Graafland, van Calvijn tot Comrie: Oorsprong en ontwikkeling van de leer van het verbond in het Gereformeerd Protestantism vol. III (Zoetermeer: Boekencentrum, 1996), ) 홈미우스 (Festus Hommius, ) 는 1621 년출판된네덜란드어로된회의록 (Acta ofte handerlinghen der nationalen Synoi tot Dordrecht, anno 1618 ende 1619) 의서문 (Voorreden) 에서콜하이스, 헤브베르츠그리고비헐스 (Cornelius Wiggers) 를거명하면서이들이이미아르미니우스이전에각지역에서유사한문제를일으킨것에대해서서술한다. Acta ofte handerlinghen der nationalen Synoi tot Dordrecht, anno 1618 ende 1619 (Dordrecht; Isaack Iansz. Canin, 1621), ) Louis Praamsma, "The Backgroud of the Arminian Controversy( )" in Crisis in the Reformed Churches; Essays in Commemoration of the Great Synod of Dort, Edited by Peter Y. De Jong (Grandville: Reformed Fellowship, 2008), 프람스마는이세가지점들외에칭의도중요한논쟁점중의하나라고밝힌다. 1091) De Nederlandse Belijdenisgeschriften in authentieke teksten Edited by J. N. Bakhuizen van den Brink (Amsterdam: uitgeverij Ton Bolland, 1976),
384 보고자한다. 이를위해서두개의사례들을통해서신학적목회적측면의균형을추구한도르트총회와신조의성격을찾아보고자한다. 도르트신조는다른신앙고백들과달리신조 (Canons) 라는명칭으로채택되었다. 신조라는명칭을채택한이유를추적하면서이과제를수행하고자한다. (II) 그리고네덜란드개혁교회안에서제기되었던신학적논쟁점들이어떻게도르트신조에서수용되고있는가를전택설- 후택설을중심으로살펴보면서신조안에나타난신학적-목회적고민의고리를찾아보고자한다. (III) 결론과함께신학적문제제기를하나님의집을세워가는포괄적인목회적관심과연결해가는도르트신조와교회법의정신을드러내보고자한다.(VI) Ⅱ. 새로운신앙고백인가?: 도르트 신조 (Canons) 의성격 네덜란드개혁교회들의첫국가적총회는엠던총회 (1571년) 이다. 엠던은교회연합의기초가진리에있다는것을확인하고이를구체화하는증거로서벨직신앙고백에모든개혁교회들이서명한다. 1092) 그러나이미남쪽의개혁교회들 ( 프랑스어를사용하는지역중심 ) 은엠던총회이전부터함께서명하였다. 1093) 엠던총회의사전회합성격을가졌던베이절회합 (1568년) 에서는제네바요리문답과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을가르치도록하였고목사후보생은이에서명하도록하였다. 1094) 아르미니우스와항론파를통해서드러난개혁교회의위기는일차적으로엠던총회에서교회들이함께채택한벨직신앙고백과청소년들의신앙교육과매주일오후예배설교를위해서서명한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에대한일치성의위기였다. 한마디로교회의설교와신앙고백, 치리전반에닥쳐온위기였다. 1. 아르미니우스의신앙고백문서들에대한입장 아르미니우스의신학에대한첫문제제기는그가암스테르담의목사로있으면서행한로마서 7장 14절설교로부터불거졌다. 같은암스테르담의동료목사였던플란키우스 (Petrus Plancius, ) 는이본문을중생하지못한사람의경우로본아르미니우스의견해가신앙고백과요리문답에서벗어나는것으로보았다. 그러나아르미니우스는이를부인하였다. 이사건은뱅스 (Bangs) 에의해서소개되었는데뱅스또한이러한로마서 7장 14절의이해가구체적으로신앙고백과요리문답의어떤부분과충돌하는지를밝히지않고있다. 1095) 그러나이렇게불분명하던아르미니우스의입장은 2년후로마서 9장에서말하는예정에대한설교에서부터좀더명확해진다. 그의로마서 9장설교는문제시되어서노회에상정되었고 1593년 5월 20일에아르미니우스는처음으로신앙고백에대한공식적인입장을표명하였다. 그는신앙고백과요리문답과충돌하는그어떤것도가르치지않았다고말하면서도단하나신앙고백의 16조를설명할수없다고유보하였다. 1096) 그가노회에서표명했던유보적인입장은 1603 년레이던대학의교수가되면서곧바로부각되었다. 토 1092) 엠던총회에서채택된교회법 (Kerkorde) 2 조는 모든네덜란드교회들의가르침에서의하나됨을증명하기위해서벨직신앙고백에서명한다 고규정한다. 아울러네덜란드개혁교회들이프랑스신앙고백에도서명하는데이는프랑스개혁교회들이벨직신앙고백에도서명함으로써상호간의신앙고백의하나됨을확인하는뜻에서그렇게시행한다고명시하고있다. Kerkorde Emden (1571) Artikel II. 1093) J. Kamphuis, Zo Vonder We Elkaar, ) Wezel's artikelen II, 1. III, ) Carl Bangs, Arminius: A Study in the Dutch Reformation (Nashville: Abingdon, 1970), ) Nicolaas H. Gootjes, the Belgic Confession: Its History and Sources (Grand Rapids: Baker, 2007),
385 론을위한 예정에관한명제들 에서그는신앙고백의 16조와는본질적으로다른내용을말한다. 신앙고백의 16조는 선택은죄인들을향한하나님의자비의결과 라고고백하고있는데아르미니우스는선택이 믿는자들 을향한것이고또한그들에게 믿음을주기로작정 한것이라고보았다. 하나님의작정이죄인이아니라 믿는자들 을향한구원의작정이며이또한두단계의결정으로이루어지는것으로분리하였다. 영원한결정은 믿는자들 을구원하는것이고이결정은믿는자들에게믿음을주시기로한두번째근본적인결정전에는나타나지않았다. 물론이런그의주장은예지에근거한예정으로구체화되었다. 1608년홀란드주정부앞에서아르미니우스는요리문답의 20문답, 신앙고백의 14, 16조는전택설 (supralapsarianism) 과는서로충돌하기때문에요리문답과신앙고백을수용할수없다는점을분명히하였다. 1097) 아르미니우스에의해서발생한문제들이진행되어온과정들은철저하게교회적인것이었다. 첫문제제기는그의설교로부터시작되었다. 아르미니우스는설교를새로운자신의생각을주장하는중요한통로로사용하였다. 그러나네덜란드개혁교회는이를목회적이고진리에기초하여교회를세워가는것속에서인식하였다. 따라서아르미니우스의설교의문제는곧바로신앙고백과요리문답과의일치성속에서질문되었다. 교수로서의그의가르침도중립적이고새로운신학적주장으로서옹호되기보다는교회를세워가는가장분명한기초인신앙고백의문제와연관성속에서다루어졌다. 2. 도르트신조의성격과신앙고백문서들과의관계성 아르미니우스와관련된신학적논쟁이어떻게교회적관점에서다루어졌는가하는것과더불어이과정의종적인종착점이되었던도르트신조자체의성격도이런성격을잘드러낸다. 도르트신조는이전의개혁주의신앙고백서들처럼성경전체에서나오는신앙내용전체를아우르는문서가아니다. 새로운신앙고백서도아니며또한특정한신앙고백서에서어떤새로운항목을추가하기위한것도아니었다. 최종적으로도르트신조는출판되면서모두판결혹은판단이라는제목이주어졌다. 1098) 항론파들에의해서제기된주장들에대한교회의신앙고백에기초한판단과심판이라는성격이도르트신조의주된목적이었다. 시너마 (Sinnema) 는신조들혹은항목들 (Canons or Artijkelen) 이라는명칭은 1619년 1월 4일위그노장로인필립모네 (Mornay) 가총회의한대표에보낸조언을담은편지에서처음쓰였다고한다. 그러나이편지가총회에영향을미쳤는지는확인할길이없다. 1099) 1618년 12월 6일에항론파의견해가제출되면서총회는전적으로이문제에집중하게된다. 이후상당기간주로쓰인용어는판결 (judicium) 혹은신앙규칙 (Formula) 혹은결정된견해혹은의견 (sententia decisiva) 등다양하였다. 이런용어들을통해서확인할수있는것은일단총회는주로항론파의견해를반박하는부분에집중했다는점이다. 이런과정에서총회가작성한도르트신조는신학적논쟁의회피하지않았다. 신학적으로항론파의오 류를분명히지적하고반박하는역할을담당하였다. 총회기간에출석했던항론파는총회가자유로운신 학적입장을논쟁하고토론하는장이되어야함을지속적으로주장하였다. 1100) 총회참석자대부분은이 1097) Gootjes, the Belgic Confession, ) 라틴어로는 Iudicium (Synodi Nationalis, Reformatarum Ecclesiarum Belgicarum, 1619), 네덜란드어로는 Oordeel (des Synodi Nationalis der Gereformeerde Kercken van de Vereenichide Nederlanden,1619) 1099) Donald Sinnema, the Canons of Dordt: From Judgement on Arminianism to Confessional Standard in Revisiting the Synod of Dordt ( ) (Leiden: Brill, 2011), 319), ) W. van 't Spijker, "De Synode en de Remonstranten" in De Synode van Dordrecht in 1618 en Edited by
386 를교회법적인결정을막기위한항론파의의도로해석하고시간의제한을둘수밖에없었다. 그리고일정기간후에는항론파의입장을그들의문서들만으로처리하기로한다. 항론파의 5 항목을따라서작성된도르트신조에는각항목마다오류와반박의내용이함께존재한다. 이를통해서신조 (Canons) 로서의교회법적인구속력도분명히할뿐아니라신학적논쟁에대한입장도분명히하였다. 따라서항론파들이주장하듯이도르트신조가단지교권적인물리력만을가지고신학적논쟁을회피한 불구의 (crippled) 신학문서는아니었다. 그러나도르트총회는단지항론파의 5 항목의오류를지적하고반박하는 반박과오류 만을서술하도록결정하지않았다. 1619년 2월 4일에의장은몇몇대표들의요청을받아들여문서를작성하는작업에들어가도록하였다. 작성되는문서의형식은총회의목적뿐아니라교회전체의유익을위해서필요한형식을갖추도록준비되었다. 따라서문서의첫번째부분은 공개된서술 (Scriptum exponens) 로서, 5항목에대해서하나님의말씀에서신실하게확증되며신앙의정통을따르는견해이며대중적이고간결하게 기술하되 이교리가흔히훼손당하곤하는중요한비판을반박하는것을포함하고있어야한다. 1101) 두번째부분은 반박하는서술로서주요한항론파의논점을빈틈없이반박하는것 1102) 이어야한다. 사실각항목에대한첫부분의서술은필수적이지않았다. 항론파에대한반박을위한신학적문서라면더욱더그렇다. 그러나최종적으로신조는긍정적서술과반박-오류, 두부분을모두담은하나의문서로작성되었다. 1103) 도르트총회는총회의결과로작성된문서가단지반박에만목적이있었던것이아니라적극적인가르침을통해서교회를유익하게하는데있다는점을이런방식으로드러내었다. 긍정적인서술은신조가교회를위한가르침과성경적신앙고백의확인이라는목회적측면을고려하였다는증거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총회는새로운포괄적인신앙고백서를작성하는데까지나아가지않았다 년 12 월 8 일에프랑스의신학자인뮐르 (Pierre Du Moulin) 가프랑스왕으로부터총회참석을금지당하면서 보낸편지에는총회가다양한나라들의개혁교회들이내어놓은신앙고백서를참고하여신앙고백서를새 롭게작성해야한다고제안하였다. 교회정치와치리를제외하고는교리의모든부분들을아우르면서모 두가동의할수있는새로운신앙고백서를작성해서대표단을보낸국가들에도움을줄수있어야한다 고요청했다. 1104) 그러나이런제안은총회의일정에포함되지못했고파송된대표들도이를승인하지않 았다. 도르트신조는단지오류 - 반박만이아니라긍정적인서술을더했지만근본적으로새로운신앙고백 문서를지향했던것은아니었다. 신조는단순히기존의신앙고백문서들 ( 신앙고백과요리문답 ) 을존중하 며그기초위에교회를세워가야한다는것을확인하는데더무게중심을두었다. 신조의최종적인관심 은단지신학적논박이아니라신조가그리스도가교회를다스리고돌보시는목적을위한것임을자연스 W.van 't Spijker (Houten: Den Hertog, 1987), ) Acta Authentica, in Acta Et Documenta Synodi Nationalis Dordrechtanae ( ) Edited by Christian Moser, Herman Selderhuis, Donald Sinnema (Göttingen: Vandenhoeck & Ruprecht, 2015), 123. "Scriptum exponens, et ex Verbo Dei solide confirmans, orthodoxam sentantiam de Quinque Articulis, populariter et succincte; cum refutatione praecipuraum calumniarum, quibus haec doctrina proscindi solet." 1102) Scriptum elenchticum, quo praecipua Remonstrantium argumenta solide refutentur." 1103) 시너마는신조의구성에서첫부분을제외하자는의견도총회상에서제시되었음을소개한다. 영국대표단과포스베르기우스 (Josias Vosbergius) 는굳이첫부분서술이필요한가에대해서의문을제기했다. 이는항론파에대한모든판단이완전히끝나지당시의시점에과연어울리는가하는문제의식을담고있었다. Donald Sinnema, "the Canons of Dordt: From Judgement on Arminianism to Confessional Standard in Revisiting the Synod of Dordt ( ) Edited by Aza Goudriaan and Fred van Lieburg (Leiden: Brill, 2011), ) Sinnema, the Canons of Dordt,
387 럽게드러낸다. 3. 논쟁방식과신조의서술방식의구분 여기에덧붙여신조자체의서술방식과용어도신조가가지고있는목회적성격을드러낸다. 총회에서이루어진항론파의조항들에참가자들의논증은대부분스콜라적인방식과용어로이루어졌다. 대표자들은스콜라적인서술방식과대중적인서술방식을근본적으로반대되거나서로충돌하는것으로보지않았다. 따라서스콜라적인탐구와서술방식을원칙적으로반대한것이아니다. 그러나신조의최종서술방식은대중적인형식을취했다. 1105) 카프리 (Godfrey) 는이런신조의서술방식에결정적인영향을미친것이목회적관심이라는점을강조한다. 항론파와의논쟁은단지신학자들과목회자들만의문제가아니었다. 대신에지역교회내부에깊이침투해서매우심각한영향을성도들과국가사회의다양한사람들에게심각한문제를야기했기때문에총회의결정또한이들에게광범위한영향을줄수밖에없다는점을고려하였다. 결론적으로교회의유익이라는목회적측면이도르트신조의서술방식을결정하는가장기초적인동기였다. 1106) 사소하게보일수있지만신조는그서술방식에서도분명한목회적성격을고수하였다. Ⅲ. 신학적쟁점들과도르트신조 : 전택설 / 후택설을중심으로 1. 아르미니우스와전택설, 후택설 예정론에대한두견해로서전택설과후택설의구분은일반적으로도르트총회시기에출현한것으로 알려져있다. 총회의시발점이된아르미니우스가레이던대학의교수로취임한 1603 년부터그를비판한 고마루스 (Gomarus, ) 가신앙고백의견해가예정을지나치게 타락아래머물렀다 (onder den Val blijven) 고언급한것이이용어들의기원이되었다. 고마루스는총회때브레멘의신학자들을 맞아도르트레흐트로향하면서예정이인간의타락위 (boven den val) 에있음을강조하였다. 1107) 결과적으로예정론이하나님을죄의주체로만든다는비판은이미칼빈의예정론을비판한볼섹에서등 장하였다. 1108) 아르미니우스는특별히베자의예정론을언급하면서예정에대한유사한비판을전개한다. 앞으로창조될사람에대한예정과유기를말하는베자의주장은결과적으로 하나님의작정과정하심 없이는죄가세상에들어올수없다 는것을말하게된다는것이다. 1109) 도르트총회상에서도항론파는 같은입장을고수하면서전택설의 " 지나치게날카로운주장 (phrases duriores)" 을지적하였다. 이런배 경때문에도르트총회의결정과거기에따르는신조의작성에서후택설이우세하게되었다는것은어느 정도설득력을가지게되었다. 우리는여기서도르트총회의발단인아르미니우스의사상과예정론비판 을간략하게훓어보면서도르트총회에서전택설 - 후택설이전개된배경으로삼고자한다. 1105) 이남규는신조가대중적인방식인아래로부터 (a posteriori) 방식을채택한점을신조의실천적측면으로본다. 총회의의장인보허만 (Bogeman) 이하이델베르크에서수학했다는점과팔츠교회사절단의참여가요인이되어서신조는예정을이와같은방식으로서술하고있다. 이남규, 위로와확신의근거 - 하나님의예정 : 16 세기말하이델베르그신학자들과도르트신조의예정론을중심으로, 성경과신학 제 58 권 (2011): ) W. Robert Godfrey, Popular and Catholic: the Modus Docendi of the Canons of Dordt in Revisiting the Synod of Dordt ( ) Edited by Aza Goudriaan and Fred van Lieburg (Leiden: Brill, 2011), ) 유해무, Raad en Daad: Infra- en Supralapsarisme in de nederlandse gereformeerde theologie van de 19e en 20e Eeuw (Kampen: uitgeverij Mondiss, 1990), ) Cornelis P. Venema, Heinrich Bullinger s Correspondence on Calvin s Doctrine of Predestination, , SCJ 4 (1986): ) Arminius, in the Works of James Arminuis vol. 3 (Grand Rapids: Baker, 1999),
388 아르미니우스의신학은단지예정론에만국한된것은아니었다. 멀러 (Muller) 는아르미니우스의신학을단지도르트총회의관점에서만보는것을반대한다. 그의신학은후기개혁주의신학에서나타나는스콜라적인형식속에서전개된전형적인개혁주의사상의한부분이었다. 문제는그가토마스주의를취했다는점이아니라어떻게토마스주의를변형했는가하는점이었다. 따라서아르미니우스신학은단지예정론만이아니라특별히하나님의본질과속성들, 창조와섭리와관련된총체적신학의결과물로서이해해야한다. 1110) 덴부르 (Den Boer) 는멀러가말한대로아르미니우스신학을특히신론의기초위에서보아야한다는점을수용하면서도무엇보다도 하나님의의 가신론뿐아니라전체아르미니우스신학을좌우하는핵심기초로본다. 예정론이하나님을죄의원인자로돌린다는반론들에대해서칼빈은하나님의 뜻 ( 의지, will) 을중심에두고그뜻의불가해성을강조하였다. 이런하나님의뜻에대한강조는하나님의구원사역에서의그의의 (iustitia) 를묻는질문을교만하고합당치않는것으로여기게했다. 1111) 그러나아르미니우스에게는하나님의뜻도의에대한하나님의사랑에의해서한계지워진다. 아르미니우스는하나님의의와그의의알수있음 (kenbaarheid) 을필수적이며최고의우선순위로삼았다. 하나님의이중적사랑 (Duplex amor Dei) 이라는개념은이를잘나타난다 ; 의에대한하나님의사람과 피조물을향한하나님의사랑. 그리고피조물을향한하나님의사랑은의에대한하나님의사랑안에서 제한된다. 만약하나님께서어떤사람의순종을보시지않고조건없이은혜를베푸시기로작정하신다면거기에는사람을향한하나님의사랑이의에대한사랑보다더우선시된다. 반면에하나님께서그사람의불순종을보시지않고이유없이저주하신다면거기에는의에대한하나님의사랑과죄를미워하심이필수적이지않게된다. 1112) 하나님의이중적사랑의관점, 특별히의에대한하나님의사랑을중심으로본다면기존의예정론, 특 별히후에전택설이라고불릴수있는예정론은매우심각한딜레마에빠지게된다. 아르미니우스의아이디어는하나님의예정의대상을다루는부분에서더발전적으로나타난다. 칼빈과베자의예정은하나님의의가오직하나님의처벌하시는의에만있기때문에죄를전제할수밖에없다. 예정의대상도죄인들이어야한다. 그렇다면결국하나님의의를필수적으로선언하면서동시에죄의존재를필연적으로함의할수밖에없다. 결론적으로하나님의피조세계에서죄는피할수있었던것이아니라필수적으로존재하게되고이는간접적으로죄의원인자로서하나님을만들수밖에없다. 1113) 하나님의의를중심으로한아르미니우스신학은창조론에서도확인된다. 하나님은창조언약을지키시 1110) Richard Muller, God, Creation and Providence in the Thought of Jacob Arminius (Grand Rapids: Baker, 1991), 275, 멀러는에라스무스의영향으로네덜란드내에존재했던인문주의적 - 성경적개혁주의를아르미니우스신학의뿌리로보는일련의견해를반박한다. Muller, God, Creation and Providence, ) Willem den Boer, Duplex amor Dei. Contextuele karakteristiek van de theologie van Jacobus Arminius (Apeldoorn: Publications of the Institute for Reformation Research, 2008), ) Arminius, Verklaring, 90. cited from den Boer, Duplex amor Dei ) Arminius, the Works of James Arminuis vol 죄를피할수있었던것이아니라필수적이고필연적으로만드는것은다음을함의한다. 하나님이진실로죄를지으신다. 그리고하나님홀로죄를지으시는것이다. 그렇다면이것을과연더이상죄라고할수있겠는가?
389 는분이다. 하나님의선함은항상하나님의의와동반되어야한다. 하나님의의는하나님의은혜로운언약에합당하도록이루어진순종에대해서, 반대로하나님의정당한심판에합당하도록불순종에대해서주어지는처벌하시는의로서갚으시는것이다. 1114) 하나님은그가자비를베풀기원하는사람과그가그렇게하시지않는자들에게하지않는자유를결정할수있다. 그러나그의의가이결정을규정한다. 1115) 창조에서의하나님의의를이렇게설명하면서아르미니우스는이를그리스도안에서의하나님의의와대조시킨다. 창조에서의하나님의의에대한이해는법정적인것이었다.(theologia legalis) 반면에그리스도안에서하나님의의의이해는복음적인것이다. (theologia evagelica) 1116) 하나님의선택과유기에나타난하나님의의는법정적인것이아니라복음안에서계시된하나님의의이어야한다. 이둘의차이는무엇인가? 아르미니우스는선택과유기가그리스도안에서이루어졌음을말하는데 1117) 그의미는그리스도를믿는믿음과믿지않는불신앙에의한것이다. 죄를위해서죽으신그리스도안에서설명되는하나님의의는죄인들을심판하시는하나님의의보다훨씬더우월하다. 1118) 아르미니우스는창조와구원-예정에서의하나님의의가차별이있다고주장한다. 그것은법정적 ( 순종-불순종 ) 이냐아니면그리스도와의연합 ( 신앙과불신앙 ) 이냐하는점이다. 그러나하나님의의에대한성격규정은근본적으로차별이없어보인다. 1119) 아르미니우스에게하나님의의는단지하나님의한속성이아니라하나님의본질, 창조, 언약, 그리스도와의연합을관통하는최고의동기라고한다면이를근거로아르미니우스가전택설과후택설에대해서내리는평가도알수있다. 전택설과후택설은하나님의예정의질서 (ordo decretum) 에서타락의위치문제와예정의대상의문제에서나뉘어진다. 아르미니우스의비판은첫주제에서는전택설에집중된다. 선택과유기는그리스도안에서의믿음과불신앙의결과이기때문이다. 아르미니우스가말하는 그리스도안에서 는후택설이가지고있다는죄인을구원하시는양자로의예정에좀더가까이있는것처럼보이기때문이다. 그러나결과적으로예정의대상에서아르미니우스는전택설과후택설을구별하지않고비판하게된다. 대략적으로전택설은창조되고타락할 ( 수있는 ) 인간 (homo creabilis en labilis) 을, 후택설은창조되었고타락한인간 (homo creatus en lapsus) 을대상으로삼기때문이다. 하나님의의를중심에두는아르미니우스의예정사상은후택설도결과적으로하나님을불의하게만든다. 왜냐하면후택설도결국죄인곧타락한자들을예정의대상으로삼기때문이다. 사실아르미니우스는전택설뿐아니라후택설도거절하였다. 1120) 1114) Arminius, the Works of James Arminuis vol ) Arminius, the Works of James Arminuis vol ) Arminius, the Works of James Arminuis vol ) 아르미니우스신학은그리스도와의연합을중요한개념중하나로삼는다는점에서당시개혁주의신학과루터파신학의정통에서벗어나지는않았다. 다만그가어떤의미로그리스도와의연합을말했는가에서일종의변형을추구했다는점이문제이다. J. V. Fesko, Beyond Calvin: Union with Christ and Justification in Early Modern Reformed Theology ( ) (Göttingen: Vandenhoeck & Ruprecht, 2012), ) Arminius, the Works of James Arminuis vol ) 아르미니우스신학에서언약이차지하는자리는점점제한적으로나타난다. C. Graafland, Graafland, van Calvijn tot Comrie, 188. 아르미니우스는은혜언약이라는단어대신에그리스도안에서의언약을 새로운 언약으로부른다. 새언약과옛언약은여전히 ( 동일하게 ) 하나님의약속과요구로이루어지는데새로운언약에서하나님의요구하시는것은사람의믿음에서요약되고이믿음은사람의순종안에서충족된다. Arminius, the Works of James Arminuis vol 흐라프란드는전체적으로아르미니우스의언약론은그의예정론과거의중첩되어있다고본다. C. Graafland, van Calvijn tot Comrie,
390 2. 도르트총회에서의전택설 - 후택설 1618년 12월 6일총회석상에처음등장한항론파는전택설을주로공격하면서후택설을선호하는외국사절들과고마루스등의전택설주창자들을분리하고자하였다. 이런의도하에서예정안에서선택이주는은혜의측면보다는 유기 를통한부정적인측면을부각시키고자하였다. 1121) 항론파는이미 1611년의헤이그컨퍼런스에서도처음부터전택설에대한거부입장을분명히하였다. 1122) 항론파와반항론파의토론의첫부분에서항론파는가장먼저예정의대상문제를들면서두분별되는입장들을제시한다. 첫번째, 아직창조되지않고타락하지않는사람을하나님께서예정하신다는것인데예정의유일한원인은하나님의자비가된다. 아르미니우스가고민한대로이입장은하나님을죄의필연적원인으로만든다. 그래서이들은예정의대상에서두번째의견곧, 창조되고타락한인간을예정의대상으로본다. 1123) 일단이문제에서후택설을택한것이다. 항론파의이런태도는도르트총회에서다루어진의견서 (sententia) 의첫부분에서다시한번확인된다. 항론파의견서 I항 1조 하나님은그를창조하는작정을하시기전에어떤사람을영원한생명으로선택하시거나그를유기하기로작정하시지않으셨다. (Deus non decrevit quemquam ad vitam aeternam eligere, aut ab eadem reprobare ordiene prius quam eundem creatre decreverit..) 는시작은전택설에대한명확한반대로보인다. 항론파의이런태도는도르트대표들사이에서전택설과후택설의긴장의간접적인배경이되기도했다. 고마루스는세명의네덜란드교수들인폴리안더 (Polyander), 티시우스 (Thysius), 그리고발라이우스 (Walaeus) 가판결문을작성하면서예정의대상에대해서 타락가운데죄와형벌속에있는모든사람들로부터그리스도안에서구원에이르도록선택 하셨다고언급하고 1124) 반대로유기를 택하지않음 (non electio) 으로말하면서유기의대상도동일하게표현한것에이의를제기한다. 세네덜란드신학자들과더불어루베르투스 (Lubbertus) 가예정의대상을타락한인간 (Homo corruptus) 으로말했을때고마루스는좀더본격적으로이문제를제기한다. 그는구원을위한예정은 하나님의작정으로서 ( 중략 ) 전인류에서특정한사람들에게수여되는데하나님의가장자유롭고순수하고그어떤공로에도의존하지않는기쁘신뜻가운데서이루어진다. 고진술하였다. 1125) 그는타락하고부패한인간이라는예 1120) 이런신학을전개한아르미니우스의초기의고민이상당히목회적성격을띠고있다. 앞서살펴본것처럼로마서 7 장 15 절에대한목사로서의설교가아르미니우스신학의첫발걸음이었다. 그는이본문에대한성도들의반응을다루면서자신이목회하던중생한자들이여기에나타난바울의경험을근거해서자신의죄에대한변명의근거로삼는것을매우우려한다. 죄를슬퍼하지않고죄에대해서심각하게회피하지않으려는목회현장에서의경험에서아르미니우스는하나님이은혜가불의하게취급받고있으며그것이하나님자신안에서마저이루어진다면 (gratiae iniuria) 매우치명적인신학이될것이고생각하였다. 1121) Herman J. Selderhuis, Introduction to the Synod of Dordt ( ) in Acta Et Documenta Synodi Nationalis Dordrechtanae ( ) Edited by Christian Moser, Herman Selderhuis, Donald Sinnema (Göttingen: Vandenhoeck & Ruprecht, 2015), XXIX. 1122) 덴부르는아르미니우스신학의뼈대인하나님의의가여전히 1611 년의헤이그컨퍼런스에서도기초로서작용하고있다고분석한다. 그러나아르미니우스의신학은매우포괄적이었던반면에그의사후항론파입장은 5 개의항목을중심으로협소화되었다는점도함께지적하고있다. 예를들어하나님의이중적사랑과그관계에대한아르미니우스의사상은이후항론파에게는명시적으로나타나지않는다. den Boer, Duplex amor Dei ) Schriftelicke conferentie, gehovden in s'gravenhaghe inden iare tusschen sommighe kercken-dienaren: aengaende de godlicke prædestinatie, ) Praedestinatio ad salutem est aeternum, liberrimum et immutabile Dei decretum, quo pro gratuito voluntatis suae beneplacito quosdam homines ex universo genere humano in peccatum prolapso ac perdito ad salutem in Christo elegit ) Praedestinatio hominis ad salutem est decretum Dei, ( 중략 0 certis, ex universo genere humano, hominibus, pro liberrimo ac mere gratuito beneplacito, conferenda
391 정의대상을생략해서후택설과의차이점을분명히하면서전택설을애둘러강조하였다. 이문제는도르 트총회대표단사이에서불일치의긴장을조성하긴했지만신학적논쟁으로발전하지않았다. 1126) 또한번의긴장은프라네커의교수마코비우스 ( , Maccovius) 의건에서발생하였다. 마코비우스문제는단지전택설, 후택설문제뿐아니라그의강한아리스토텔레스철학에대한지지와스콜라적인신학방식에대한문제제기와겹친다. 한마디로그의과도한이성주의적성향 (rationalism) 이성경적신학과충돌될만큼의위험성을지니고있다는점이함께제기되었다. 1127) 마코비우스는 4월 25일에총회에자신의이단성을검증하고오해를풀어줄것을요청하였다. 그가이단적가르침으로오해받은것은본질적으로너무강력한전택설을가르치면서예정은삼위일체하나님을초월한다는주장까지했다는것에서기인하였다. 이와함께그는지나치게아리스토텔레스의철학적개념을직접적으로적용했다. 1128) 마코비우스는이단으로정죄받지는않았지만다음두가지의경고를받게된다. 너무지나친스콜라적인용어를사용하지말고성경적인용어를고집해야하며후택설을잘못된것으로가르쳐서는안된다. 도르트총회의과정에서항론파의전택설공격에도전택설-후택설논쟁은전면에부각되지는않았다. 도르트총회의대표자들이분명한입장차이를가지고있었지만궁극적으로분열하지도않았다. 그러나이신학적주제를회피하거나침묵만하지도않았다. 고마루스와마코비우스사례는도르트총회에서명백하게이두입장의차이가신학적으로다루어졌음을보여준다. 항론파가이두입장의차이점을교묘히이용하려는의도가있었기때문에대표자들은이문제를단지봉합한것인가아니면좀더분명한목적이있었는가? 3. 도르트신조의전택설 - 후택설 1) 전적인후택설인가? 도르트신조는전택설을암묵적으로거부했는가?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도르트총회에서전택설이버림을받았다는주장이특별히불링거를중심으로종교개혁의제 3의길을강조하는진영에서많이생산되었다. 한마디로칼빈과불링거를대립시키면서불링거의노선이도르트신조에서최종적으로확인되었다는주장을펼쳤다. 1129) 그러나총회과정에서고마루스와마코비우스사례는전택설이결정적으로거부되지않았다는반론이된다. 다만작성된도르트신조가후택설의입장을따르고있다는점은주지의사실이다. 1126) 고마루스는세가지를근거를가지고자신의입장을고수하고자했다. 첫번째는벨직신앙고백에서예정의대상에대해서아직입장이정해지지않았다는점, 두번째는영국의대표단을의식해서윌리엄퍼킨스와같은전택설론자들의입장을배려했다는점, 세번째는레이던대학의교수진들사이에서도아직일치가이루어지지않았다는점을들었다. 영국대표단들은자신들의판단문에서는분명히예정의대상을창조되었고타락한인간이라는점을분명히했고영국교회가공통적으로받아들인 39신조는이점을분명히하고있기때문에고마루스는결과적으로영국교회의불일치를조성하게된다고항의하였다. 고마루스는이에대한경고를받아들이고더이상은침묵하게된다. J. V. Fesko, "Lapsarian Diversity at the Synod of Dort" in Drawn into Controversie Reformed Theological Diversity and Debates Within Seventeenth-Century British Puritanism. edited by Michael Haykin and Mark Jones (Göttingen: Vandenhoeck & Ruprecht 2011), ) Willen J. van Asselt, "the Theologian's Tool Kit: Johannes Maccovius and the Development of Reformed Theological Distinctions" in Westminster Theological Journal vol. 68 (2006): ) Martin I. Klauber, The Use of Philosophy in the Theology of Johannes Maccovius ( ), in Calvin Theological Journal vol. 30 (1995): 380. 하나님을동자 (Mover), 예정을운동 (movement), 운동의대상인인간, 그리고운동의결과로서의구원으로가르쳤다. 1129) 유해무, Raad en Daad, 23. 예를들어 A. J. van 't Hooft는그의저서 De theologie van Heinrich Bullinger에서도르트신조안에서사실적으로본질적으로전택설이심판을받았다고주장했다
392 도르트신조는 1항 7조에서 하나님의선택은하나님의변동될수없는의도인데원래의온전함에서죄와멸망중에자신의실책으로타락한보편적인인류가운데서창세전에 ) 라고하여후택설의입장을나타낸다. 유기에대해서말한 1항 15조에서 일부를선택하지않음 (quosdam non electos) 을말하면서이들을 " 자기들의잘못으로인해떨어진그공통의비참함가운데그냥버려두기로작정하셨다 " 1131) 는후택설의명확한표현이나타난다. 페스코 (Fesko) 는도르트신조가좀더후택설로기운것은총회대표자들의다수가후택설의입장을취했고고마루스가영국교회를언급한것이실수로작용했다는상황적인원인때문이라고본다. 1132) 우리는항론파가좀더집요하게전택설을공격하였고특별히 유기 를중심으로예정론을공격하면서이를경악스러운교리로몰아갔기때문에도르트신조는방어적으로후택설을전면에내세우게된것이라고생각해볼수있다. 그러나만약도르트신조의의도가단지항론파를반박하는데있었다고해보자. 예를들어, 어떤사람을구원으로, 어떤사람을영벌에처하게하는하나님의작정을절대적으로의도된, 최종적인작정으로보지않거나 1133) 두단계의작정곧불완전하고최종적이지않는선택 ( 믿음과회개와거룩함과경건함이시작되고얼마동안지속된것을예지한것에기초한 ) 과완전하고최종적인선택 ( 끝까지견인할것을예지한것에기초한 ) 으로분리하면서 1134) 인간의믿음으로부터하나님의예정을접근하려는항론파를선명하게반박하는것은오히려전택설을전면에내세우는것이유리했다고볼수있다. 항론파가전택설에대해서명시적이고일관된공격을했고후택설은암묵적으로기피했기때문에오히려논리적, 신학적반박을목적하는문서는오히려전택설을옹호해야했다. 그러나도르트신조는이런논쟁적인방식을취하지않은것이다. 이와더불어대표단들사이에긴장을만들어내었던전택설-후택설에대한입장차이를신조의전면에드러내지도않았다. 이두입장의차이를적극적으로해명하는데도큰관심을두지도않았다. 2) 설교와가르침을위한신조각항의구조이런이유로우리는오히려도르트신조가교회적, 목회적관심을가졌고그것을담는데후택설이좀더유리했다고판단하는것이합당하다. 전택설에대한항론파의태도와전택설과후택설의긴장을함의하면서도도르트신조는이를전반에내세우지않았기때문이다. 도르트신조는각항목마다하나님의작정을전면에내세우지않는다. 하나님의선택과유기를다룬첫항목 (1항) 뿐아니라 5개항모두는인간의타락과죽음에서시작한다. 1항 1조는 사람은모두아담안에서범죄하여저주아래있으며영원한죽음을받아마땅합니다. 고하면서 하나님께서온인류를죄와저주아래에그대로두시고그죄때문에심판하시더라도조금이라도불의하신것이아니다. 고선언한다. 2항에서는하나님의지극히자비로우심과지극히의로우심을, 3-4항에서는하나님의형상으로창조된인간을앞세우지만그러나여전히인간이마땅히받아야할형벌 (3항 1조 ) 과사탄의유혹을받아자신의자유의지로전적으로하나님을반역하고뛰어난선물을상실한비참함에대해서말한다. 1130) ex universo genere humano, ex primaeva integritate in peccatum et exitium sua culpa prolapso, ) Deus ( 중략 ) decrevit in communi miseria, in quam se sua culpa praecipitarunt 1132) Fesko, "Lapsarian Diversity at the Synod of Dort",, ) Sententia, 1 항 2. Cum decretum Dei de cuius que hominis tem salute tum exitio, non sit decretum finis absolute intenti ) 오류와반박 1 항 2. Electionem Dei ad vitam aeternam essen multiplicem;
393 이어서각항은이런상태의죄인들에게하나님이그리스도안에서행하신일을선언한다. (1항 2조, 2 항 2조, 3-4항의 6조, 5항의 2조 ) 그리고그리스도안에서의하나님의사역은각항마다곧바로복음전파의사역과직접연결된다. (1항 3조, 2항 5조, 3-4항 6-17조, 5항 10조 ) 1-5항의마지막은하나님의선택을아는자들이가져야할마땅할태도로서의문과불평이아니라오직하나님을찬양하고영광돌리는것으로마무리된다. (1항 18조, 2항 9조, 3-4항 17조, 5항 15조 ) 이런도르트신조의각항의기본적구조는후택설의성격을띠지만그러나후택설을옹호하는데목적을두지않는다. 오히려이구조는요리문답의전체구조와일치한다. 요리문답이위로가운데복된인생으로살고죽기위해알아야할가르침으로서제시한구조, 곧죄와비참-구원-감사와일치하는것이다. 요리문답작성을주도했던프리드리히 3세는 1563년 11월 15일교회치리서 (church order) 를발간하면서요리문답 4 판 1135) 을여기에포함시켜서함께출간하였다. 초기부터요리문답은독자적인저서가아니라교회치리서의일부로출판된것이다. 팔츠교회치리서의첫시작은 가르침과설교 에대해서였다.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의유명한세요지, 곧죄와비참함-구원-감사의구조가이미이 가르침과설교 부분에서언급되고있다. 1136) 도르트신조가요리문답의구조와유사한구조를가지고있다는사실은신조의내용자체가교회를위한가르침과설교의뼈대이자나아가가르침그자체로보고있다는증거이다. 3) 신조의복음설교중심성또한신조의각항목은복음설교를빼놓지않고강조한다. 1137) 선택교리는선지자들과예수님자신이그리고사도들뿐아니라그리스도께서친히설교했고 (haec de divina Electione doctrina ( 중략 ) est praedicata) 그리고이어서그설교한내용을성경으로기록되도록명령되었다. (et sacrarum deinde literum monumentis commendata, 1항 14조 ) 복음설교는사람을믿음에이르게하기위해서하나님께서이큰기쁜소식의전파를그분이원하시는사람에게원하시는때에보내셔서 (1항 3조 ) 선택의필연적열매들이라고하나님의말씀이가르쳐준것들이자기들안에있음을성령의기쁨과거룩한즐거움으로관찰하게만든다.(1항 12조 ) 하나님아들의십자가의죽음은무한한가치와효력을가지는데복음의약속은십자가에못박히신그리스도를믿으면누구든지멸망하지않고영생을얻는다는것을드러낸다. (2항 4-5조 ) 본성의빛이나율법이할수없는것을하나님께서는말씀을통하여, 곧화목의사역을통하여성신의능력으로행하신다. 이말씀은곧메시아의복음이다.(3-4항 6조 ) 복음으로부르심은 ( 3-4 항 8조 ) 참된회심을일으키고 (3-4항 11조 ) 이는곧중생과동일하다. (3-4항 12조 ) 하나님께서는중생시키시는초자연적인사역에서도복음의사용을결코배제하거나철회하지않으신다.(3-4항 17조 ) 신자의견인곧, 끝까지보존하실것에대한확신은하나님께서우리의위로를위하여그분의말씀에매우풍성하게계시하여두신약속을믿는데서생겨난다.(5항 10조 ) 1135)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은 1563 년 1 월 18 일에작성위원회에서만장일치로통과된다. 2 월에초판이간행되고초판에서약간의개정된내용을담은 2, 3 판이 3 월, 4 월에연속으로출간되었다. 그리고 11 월에 4 판이출판되었다. 우리는 129 문답, 52 주로구분하고증거성구를첨가한 4 판내용을최종적이고공인된내용 (textus receptus) 으로받아서사용하고있다. Wim Verboom, De totstandkoming van de Heidelbergse Catechismus in Troostboek van de Kerk ed. Willem van t Spijker (Houten: Den Hertog, 2005), ) Willem van t Spijker, De theologie van de Heidelbergse Catechismus in Troostboek van de Kerk ed. Willem van t Spijker (Houten: Den Hertog, 2005), ) 더용 (Peter Y. de Jong) 은설교와도르트신조라는논문에서도르트신조가설교를어떻게정의하는가를다룬다. Peter Y. de Jong, "Preaching and the Synod of Dort", in Crisis in the Reformed Church: Essays in commemoration of the Great synod of Dort, Edited by Peter Y. de Jong (Grandville: Reformed Fellowship, 2008), 여기서우리의관심은도르트신조의설교의정의보다는복음설교를중심으로어떻게전체신조가구조적으로연결되어있는가하는것이다
394 각항마다가르침, 설교, 복음, 말씀등표현은조금씩다르지만이들은모두교회안에서이루어지는말씀사역을의미한다. 항론파는예정교리에서하나님의절대적인결정은그리스도안에서일어나는믿음을침해하는것으로이둘을서로대립되는것으로만든다. 반면에도르트신조는복음설교를통해서죄인들이믿음으로중생하여하나님의자녀가되는예정의실현을강조한다. 복음설교의강조는항론파의의문인하나님과사람을대치시키는것을차단할뿐아니라오히려적극적으로참된의미의믿음을제시한다. 뿐만아니라 ( 전택설이강조하는예정의목적으로서의 ) 하나님의영광 과 ( 후택설을통해서얻게되는 ) 사람의위로 를서로조화롭게말할수있게된다. 또한하나님의오묘하고감추어진것을호기심으로꼬치꼬치캐묻는방식이아니라말씀을통해서사람안에서이루어진풍성한선택의필연적열매들을관찰하면서성도가선택이주는확신으로들어가게해준다. (1항 12조 ) 4) 유기교리와신조의목회적관점선택교리가두려움과불확신이아니라확신과위로를준다는점 1138) 은 유기 의가르침과도연결된다. 전택설을주되게공격하면서항론파는성도들에게 유기 교리는두려움을주는것으로각인시키고자하였다. 부정적인의미에서항론파는 유기 교리의목회적측면을파고든것이다. 특별히전택설이성부, 성자, 성령의이름을세례를받고유아로죽은믿는자들의자녀들이절대적인작정에의해서유기된다는것을가르치는것 (Sententia 1항 10조, Nulli fidelium liberi baptizati in nomine Patris, Filli et Spiritus Sacti in infantiae suae statu viventes absoluto decreto reprobatis adscibuntur) 으로오해하도록만들었다. 유아사망이많던시기에이런항론파의구도설정은역설적으로예정이신학적성격을띤목회적주제라는것을상기시켰다. 도르트신조 1항 17조가유아로죽은성도의자녀들의유기를인정했다고해석하는경우들이있다. 1139) 자녀의선택과구원이분명하다 는방식이아니라이것을받아들이는주체로서 부모들 을말하면서그들이 의심하지말아야한다. 식의회피적인진술이라는점에서유약하고확신없이유기를수용한조항이라는것이다. 그러나항론파가예정론, 특히전택설을집요하게 유기 의측면에서공격했다는점을생각하면도르트신조가이를어느정도라고수용했다는것은설득력이없다. 1항 17조만이아니라 16-18조전체가 유기 라는말때문에놀라거나유기된자들중하나로자신을여기서나두려워떨지말고두려워하지않아야한다는점을강조하고있다. 유기를두려워할것이아니라앞서언급한복음설교와같은하나님께서은혜의방편을더욱부지런히사용하면서이런것들에서벗어나야한다고강조한다. 호쳐스 (Gootjes) 는유아로죽은신자들의자녀들이구원을받는다고명쾌하지말하지않고한편으로부모들에게초점을맞춘이유는목회적인것이라고정당하게분석한다. 신자의자녀들은은혜언약에의해거룩하다는확신으로시작한이조항은그냥사실을진술하는데그치지않고부모들을배려하고부모들에대한목회적돌봄을담으려고했던것이다. 1140) 이를통해서도르트신조는단지예정교리를신학적진술로서명확하게하는것과전태설의옹호하는데만목적을두지않고이신조를대하게될 1138) 이외에도도르트신조가주는목회적인유익은 1) 은혜는거절할수없다고가르쳐서오히려전혀소망이없는경우에소망을가지게하는점 2) 자만이나자기확신이아니라겸손으로인도함. 3) 하나님께감사하고찬양하도록하는것을들고있다. Edwin H. Palmer, "the Significance of the Canons for Pastoral Work" in Crisis in the Reformed Church: Essays in commemoration of the Great synod of Dort, Edited by Peter Y. de Jong (Grandville: Reformed Fellowship, 2008), ) D. W. Sinnema, the Issue of Reprobation at the Synod of Dort in Light of the History of This Doctrine (Doctrinal Dissertaion, University of St. Michael's College, 1985), 시너마는이조항이신자의죽은자녀들의유기를최초로인정했다고결론짓는다. 1140) N. H. Gootjes, 세례와성찬 ( 서울 : 성약, 2005),
395 성도들의다양한목회적인상황들을고려했다고볼수있다. VI. 결론 도르트총회는도르트신조를작성한것에서멈추지않았다. 신조를채택한총회가외국사절들이귀국한후에교회법을채택한것은도르트신조가단지신학적논쟁을위한문서가아니었다는점을뒷받침하고있다. 동일한신앙고백을가진교회들과성도들이함께하나님의집으로세워가기위해서, 동일한진리의터인가르침의터위에서구체적이고실질적으로살아가기위한울타리인선한질서 1141) 가필요한것이다. 벨직신앙고백 30조는 교회가우리주님께서그분의말씀에서가르치신 영적인질서 를따라서통치되어야한다 면서가르침과더불어선한질서의필요를확인하고있다. 도르트교회법에서직분자목사와목사후보생에대한매우구체적인내용들이세세하게규정되어있고이부분이가장큰비중을차지한다. 총회가확인한가르침이어떻게실질적으로구체화될수있는가를고민한증거이다. 84조에는베이절회합때부터의정신인 어떤교회도다른교회위에, 어떤말씀의사역자도다른사역자위에, 어떤장로나집사도다른장로나집사위에지배권을행사해서는안된다 는교회정치적질서를언급한다. 일반적형태의감독주의교회정치는배제되었다. 또한신조와교회법을통해서네덜란드개혁교회는국가로부터자유한자신들만의고유한질서와치리를가지는것을천명하였다. 따라서국가교회나에라스투스적교회정치형태를거부하였다. 웨스트민스터총회가신앙고백을채택했음에도불구하고교회정치에서하나의질서를합의하지못했기때문에결국신앙고백이영국교회의가르침으로받아들여지지못했던후대의영국교회의경험은교회정치문제에대한도르트교회법의정립이얼마나교회적, 목회적으로중요한가를반증해준다. 도르트총회의발단이된아르미니우스신학은당시정통신학이다루는모든신학적주제들을아우르고있다. 비록그후손들은항론파는다섯개항목으로아르미니우스신학의자신들의방식으로협소화했기때문에오히려아르미니우스신학처럼포괄적신학이되지는못했다고볼수있다. 그러나항론파이론은아르미니우스신학이가진함의점들을거의포함하고있는매우신학적인성격을띄었다. 물론우리는아르미니우스신학의출발점으로서설교, 목회적고민등을주목할필요는있다. 항론파의신학적논쟁과토론의태도는교회의권위있는총회와그결정을거부하였다. 물론항론파는신앙고백과요리문답을고수하면서교회가함께하나로세워져가는원리도파괴하려고하였다. 신앙고백문서들이신앙을억압하는도구가아니라복음설교의보존과활성화를통해서교회를진리의터위에세워가시는그리스도의방편이라는점도이해하지못했다. 도르트총회과정은신조로열매맺었다. 신조는신학적논쟁점들을회피하지않았다. 오류를지적하고명확하게반박하는데노력을기울였다. 그러나신조는긍정적인서술들을앞세워서교회가받고사용할올바른가르침으로서자기정체성을분명히했다. 이런방식으로신조는새로운신앙고백을작성하지않으면서도개혁주의 3대문서로자리잡았다. 다만완전히새로운신앙고백문서를작성한것이아니라신앙고백과요리문답을통해서교회를세워가는일의중요성을다시한번확인하는신조의자체의의미를고수했다. 도르트총회는항론파의전택설에대한집중적인신학적공격과전택설 - 후택설이라는신학적입장의차 1141) 교회법은고린도전서 14 장 40 절이말하는 모든것을질서있게하라 는성경적기초에서나왔다. 벨직신앙고백 30 조와 32 조에서영적인질서혹은어떤질서를세우는것을말한다. 도르트교회법도첫시작에서 선한질서 로서도르트교회법을말한다
396 이로인한긴장감이팽배하였다. 그러나이런신학적측면으로부각된것을직접적인신학적논쟁으로만들거나그열매인도르트신조를이들주제에대한순수한신학적논쟁의문서로서작성하지않았다. 항론파가집요하게부정한전택설을전면에서옹호하거나강한전택설의입장으로맞받으려고하지않았다. 오히려항론파의공격에서비켜나있는후택설에가까운신조를작성하였다. 그러나전택설을버리고후택설을택하는방식은아니었다. 다만신조자체가가지고있는목적에충실하고자하는노력의결과였다. 각항은가르침과설교의뼈대이자그자체가교회를위한복음의가르침의구조를드러내는방식으로작성되었다. 예정을가르치는것에서뿐만아니라각항에서무엇보다도복음설교를중심에두었다. 예정론특히전택설의유기교리를부정적인의미에서의목회적측면으로접근했던항론파에대해서오히려성도들과특히유아를잃은믿는부모들에대한확신과위로의측면에서바라보는복음적, 목회적관점을유지하였다. 우리는신학적논쟁을거부하거나회피할필요가없다. 유용하다면신학을담는다양한사상의도구들과개념들을사용할수있다. 다만신학적논쟁과작업들이항상하나님께서자신의집인교회를세워가는일에매우직접적으로유용해야한다는당위를잊지않아야한다. 도르트총회의대표들은매우신학적이었고충실한신학적점검과반박을행하였다. 그러나이모든과정이교회를진리위에세워가는과정, 복음설교를통해서그리스도가자신을교회에주시는데복속되는것이되어야함을잊지않았다. 교회안에속한성도들을그리스도께서목양적으로돌보시는섬세한것들을총회의열매인신조와교회법에담고자했다. 아르미니우스로부터시작된신학적논쟁을그리스도의다스림과돌보심의위기로이해하고대처하였다. 도르트총회의과정, 그리고신조와교회법은가장신학적인것이가장목회적이라는사실을좋은예로서보여주었다. 김재윤박사의도르트총회와신조에서신학적 목회적균형에대한논평 정요석박사 ( 세움교회 & 합동신대원조직신학 ) 1. 이논문은도르트신조가아르미니우스주의의신학적도전에대한교회의응답이면서도, 그속에녹아있는목회적측면을두개의사례들을통해서추적하고있다. 첫째는도르트신조가다른신앙고백들과달리신조 (Canons) 라는명칭을채택한사례이다. 둘째는네덜란드개혁교회안에서제기되었던신학적논쟁점들이전택설-후택설에서수용되는사례이다. 그리고결론에서신학적문제제기를하나님의집을세워가는포괄적인목회적관심과연결해가는도르트신조와교회법의정신을드러내고있다. 2. 김재윤박사는이논문에서목회를 목회는가르침의직분봉사이며이봉사를통해서진리의기둥인교회를세워가는그리스도의사역이실현된다 라고정의한다. 김박사는아르미니우스는암스테르담의목사로있으면서행한로마서 7:14절과 9장의설교를새로운자신의생각을주장하는중요한통로로사용한반면에, 네덜란드개혁교회는이를목회적이고진리에기초하여교회를세워가는것속에
397 서인식하였다고말한다. 김박사는아르미니우스가교수로서가르친내용도중립적이고새로운신학 적주장으로서옹호를받기보다는교회를세워가는가장분명한기초인신앙고백의문제와연관성속에 서비판적으로다루어졌다고말한다. 3. 김박사는첫사례에서, 도르트신조가필수적이지않은첫부분의긍정적서술을포함하고있는것은단지항론파를반박하는데만목적이있었던것이아니라, 적극적인가르침을통해서교회를위한가르침과성경적신앙고백의확인이라는목회적측면을고려하였다는증거라고잘말하고있다. 또신조자체의서술방식과용어도목회적성격을드러낸다며, 도르트신조는스콜라적인서술방식이아니라대중적인서술방식을취했다고말한다. 그리고이에대한논거로각주에서 이남규는신조가대중적인방식인아래로부터 (a posteriori) 방식을채택한점을신조의실천적측면으로본다. 를들고있다. 4. 김박사는첫사례에서든논거들에다음을덧붙인다면더탄탄한논거를가지리라생각한다. 1 김박사가인용하고있는카프리 (Godfrey) 는같은책에서도르트신조의각항은그자체로완성된논리를갖고있다고말한다. 즉네개의항은서로중복되는면들이있는데, 이것은각항이다른항들과독립하여그자체로주장하는교리를논리적으로끊어짐이없이잘드러낸다는것이다. 따라서읽는이는다른항들을참고하지않아도되는데, 이것이목회적성격을반영하는구조적형식이라고말한다. 2 김박사는도르트신조가대중적인서술방식을취했다고말하는데, 어떤면에서그러한지좀더설명해주면좋겠다. 3 도르트신조가다른신앙고백들과달리신조 (Canons) 라는명칭을채택한이유를좀더설명해주면좋겠다. 5. 김박사는둘째사례에서, 하나님의의 가신론뿐아니라전체아르미니우스신학을좌우하는핵심기초이고, 칼빈에게는하나님의 뜻 ( 의지, will) 과그불가해성이중심이라고양자를대조함으로써이들이왜예지예정과절대예정을주장하게되는지잘지적하고있다. 김박사는아르미니우스가죄를위해서죽으신그리스도안에서설명되는하나님의의는죄인들을심판하시는하나님의의보다훨씬더우월하다고보아, 그리스도를믿는믿음과믿음의순종을조건으로하여선택과유기가이루어진다고보았다고핵심을잘설명하였다. 그리고김박사는이에의거하여아르미니우스가전택설과후택설을거절한이유도잘설명한다. 김박사는도르트총회에서항론파가선택이주는은혜의측면보다는 유기 를통한부정적인측면을부각시키며전택설을공격했지만, 반항론파는이에대하여전택설의논리로맞대응하기보다교회적, 목회적관심으로후택설을택했다고주장한다. 이어서김박사는도르트신조는각항목마다하나님의작정을전면에내세우지않고, 5개항모두는인간의타락과죽음으로시작하여, 그후하나님이그리스도안에서행하신일을선언하고, 택자들이가져야할마땅한태도로서의찬양과영광돌림으로마무리한다고말한다. 즉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의 죄와비참- 구원-감사 와일치한다며, 이러한사실은신조의내용자체가교회를위한가르침과설교의뼈대이자나아가가르침그자체로보고있다는증거라고주장한다. 또신조의각항목은복음설교를빼놓지않고강조하여예정의실현을강조하고, ( 전택설이강조하는예정의목적으로서의 ) 하나님의영광 과 ( 후택설을통해서얻게되는 ) 사람의위로 를서로조화롭게말할수있게한다고주장한다. 또김박사는도르트신조가유아의죽음에대하여언급함으로써일찍죽은유아의부모를목회적
398 으로잘위로하고있다고말한다. 6. 김박사는둘째사례에서다음을덧붙인다면더탄탄한논거가되리라생각한다. 1 도르트신조는제 1 항제 16 조, 제 3 항제 17 조, 제 4 항제 14 조등에서말씀과성례와권징의시행에대 하여말하고있다. 이런은혜의수단에대한언급이야말로목회적배려라고생각한다. 2 도르트신조는첫부분의긍정적서술에서많은성경구절들을언급하고있다. 자신들의주장을기존의신앙고백이나요리문답에의거하여주장하는것이아니라, 성경구절들에호소하고있는것이다. 성경구절들에의한호소는일반성도도도르트신조의주장을이해하는데도움을주고, 성경자체의이해를높이는것으로목회적배려라고생각한다. 7. 김박사는결론에서도르트총회가교회질서도작성했음을잘밝히고있는데, 이것이야말로목회 적관점이라고본다. 교회질서에대해서도논문전반에걸쳐알찬표현과관점이곳곳에서묻어나는 데, 교회질서에관하여한장으로따로다룬다면이논문은더욱가치가있을것이다. 8. 이논문을읽고나면도르트총회와신조가신학만이아니라목회적인측면을매우크게고려했고, 도르트신조가스콜라적인서술방식이아니라대중적인서술방식으로쓰여쉽게읽혀질것이란느낌이든다. 하지만본인의경험으로신학생들이나목사들에게항론서 5개항을읽힐때어느면이틀렸는지파악하는이들이적었고, 오히려은혜를받는것을보았고, 이를논박한도르트신조도무엇이논쟁점인지파악하는이들이적었다. 본인은 1999년에교회를개척하며신앙고백, 요리문답, 도르트신경등을꾸준히가르쳐왔고, 올해도오후예배때도르트신경을가르치고있다. 또합신교단의 도르트총회 400주년기념책자 의저자로 5월에탈고하였다. 이런경험하에서볼때, 이논문은도르트총회와신조에신학적목회적균형이있음을긍정적으로보고, 이전제하에서그근거를열심히찾아낸측면이있다. 하지만복음주의나인지상정의관점에서볼때정말대중적인서술방식이고, 일반성도를배려한목회적측면이강한지는고개를갸우뚱하게된다. 전문적신학훈련을받지않은사람들에게도르트신조는스콜라적인서술방식이고용어도전문적이다. 프로야구에서시속 140km를던지던투수가한살늙어지며시속 135km를던지면, 타자들이배팅볼치듯쳐대어은퇴하게된다. 선수들사이에서는너무느린공을던지는밋밋한선수가되어버린것이다. 그런데일반사람들은타석에서시속 100km 전후로던지는투수의공에도너무빨라치지못하는것은물론이고놀라서뒤로물러난다. 도르트신조는신학자들에게는여러모로목회를배려하였고, 대중적서술방식일지모르지만, 일반목사들과성도들에게는쉽게넘기힘든스콜라적인서술방식과용어에가깝다. 도르트신조야깊은신학적내용을짧은분량에담아야하므로이런서술방식을피할수없겠지만, 이것을교회에서설교와성경공부와교회정치로가르치고표현하는목사들은더욱깊이숙달하여더욱대중적인서술방식과용어로표현해야한다. 그리고현장의목사들이이것을할수있도록신학자들이도움을주어야한다. 이런내용도본논문에언급되었으면더욱좋았겠다는투정을, 너무잘쓴논문이기에흠집을내고싶어덧붙인다
399 패널토의 - 패널이질문하고발표자가대답한다. - 사회 : 이승구박사 패널 유태화, 김지훈, 이상은, 이남규, 우병훈, 신호섭, 박재은, 안인섭, 양신혜, 이윤석 M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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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교회에관한교리
내지-교회에관한교리 2011.10.27 7:34 PM 페이지429 100 2400DPI 175LPI C M Y K 제 31 거룩한 여인 32 다시 태어났습니까? 33 교회에 관한 교리 목 저자 면수 가격 James W. Knox 60 1000 H.E.M. 32 1000 James W. Knox 432 15000 가격이 1000원인 도서는 사육판 사이즈이며 무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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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Abstract - 5 - - 6 - - 7 - 국문요약 - 8 - - 9 - 제목차례 Abstract ----------------------------------------------- 5 국문요약 ---------------------------------------------- 8 서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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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말씀 Scripture reading 고전 15:1-11 1 Cor. 15:1-11 고전 15:1-11 1 Cor. 15:1-11 1 형제자매여러분, 내가여러분에게전한복음을일깨워드립니다. 여러분은그복음을전해받았으며, 또한그안에서있습니다. 1 Now, brothers, I want to remind you of the gospel I preached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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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람을 위한 생활 문화 매거진 235 Cover Story ISSN 2005-2820!!2 3! 3 201002 002 !!4 5! 201002 !!6 44 7! 201002 !!8 February 2010 VOLUME 35 Publisher Editor-in-Chief Editor Planning & Advertising Advertising Design
2012 년 2 월 석사학위논문 고린도전서 14 장을중심으로한방언고찰 - 성경신학적방언연구를통한현대방언비판 - 광신대학교신학대학원 신학과 학자의혀 glw'ssa - 1 - 1) 김영진, 고린도전서, 그랜드종합주석 ( 서울 : 성서교재간행사, 1993), 25, 26 2) W. Harold Mare, 고린도전서, 엑스포지터스성경연구주석 프랭크 E. 개벨라인편
담당교수 : 서재주 11 강정통주의의발전, 칼빈주의 5 대교리, 일치신조 1. 정통주의의발전 개신교정통주의 (protestant orthodoxy) 혹은개신교스콜라주의 (protestant scholasticism) 는모두철학 ( 형이상학이나인식론등 ), 학문의영향을받
11 강정통주의의발전, 칼빈주의 5 대교리, 일치신조 1. 정통주의의발전 개신교정통주의 (protestant orthodoxy) 혹은개신교스콜라주의 (protestant scholasticism) 는모두철학 ( 형이상학이나인식론등 ), 학문의영향을받아신학을체계화하는입장을넓은의미로스콜라주의라한다. 그런의미에서개신교스콜라주의는당시의아리스토텔레스의철학에근거하여개혁자들의신학에논리적귀결을첨가하여보다정교한조직적체계를수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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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0 spring Contents 4 COVER STORY 6 8 11 14 16 18 20 22 23 24 26 28 30 32 16 28 20-11 042-622-9991 www.jungbu.or.kr 30 49 34 37 38 40 42 44 46 48 51 52 54 Culture 58 60 62 63 4 w i t h w i t h 5 6 w
한국의 양심적 병역거부
한국의 양심적 병역거부 2 목차 편집자의 말 ------------------------------------------------------------------------------------- 3 한국의 * 상1 개괄 한국의 병역거부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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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를믿는믿음 예수그리스도를믿는믿음은무엇을믿는것인가에대해공부를하십시다. 로마서 3 : 22 곧예수그리스도를믿음으로말미암아모든믿는자에게 미치는하나님의의니차별이없느니라이구절에서예수그리스도를믿는다는말은무엇입니까? 또요한사도는요한복음 3 : 16 하나님이세상을이처럼사랑하사독생자를주셨으니이는저를믿는자마다멸망치않고영생을얻게하려하심이니라요한복음 3 : 18 저를믿는자는심판을받지아니하는것이요믿지아니하는자는하나님의독생자의이름을믿지아니하므로벌써심판을받은것이니라
바울성서아카데미 사도신경강해 12 죄사함 열두째주 : 죄를사하여주시는것을믿사오며 - A 죄사함은영광의왕이신예수님이우리안에들어오시는통로가됩니다. 죄사함을받을때하나님의 임재로인한용서의기쁨이넘쳐납니다. 축복의언약에
열두째주 : 죄를사하여주시는것을믿사오며 - A 은영광의왕이신예수님이우리안에들어오시는통로가됩니다. 을받을때하나님의 임재로인한용서의기쁨이넘쳐납니다. 축복의언약에참여하게됩니다. 이있는곳에는예수님 안에서믿음과사랑과소망이넘쳐납니다. 우리는어떻게을받을수있을까요? 갈라디아서 1 : 4 그리스도께서하나님곧우리아버지의뜻을따라이 악한세대에서우리를건지시려고우리죄를위하여자기몸을드리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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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이 스승님이 스승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기를 알라는 위대하다! 위대하다! 알라는 알라는 위대하다! 특집 특집 기사 특집 기사 세계 세계 평화와 행복한 새해 경축 세계 평화와 평화와 행복한 행복한 새해 새해 경축 경축 특별 보도 특별 특별 보도 스승님과의 선이-축복의 선이-축복의 도가니! 도가니! 스승님과의 스승님과의 선이-축복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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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처럼 이렇게 살지 마세요! 제 1부 사무엘상 15:20-30 우리가 하나님께서 원하시지 않는 방향으로 가기로 고집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곳으로 가는 것을 억지로 막으시지 않으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무엘상 8장에서 볼 수 있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말씀해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가기로 고집하면
오랫동안모든죄가운데빠져 성찬경 a ff 4 4 l l k k k k k k k k k k k k a ff 4 l l 오랫동안모든죄가운데빠져 k k k k k k k k k k k k b f f 4 b f f 4 오랫동안모든죄가운데빠져 l l l l l l l l a f
오랫동안모든죄가운데빠져 성찬경 a ff 4 4 l l a ff 4 l l 오랫동안모든죄가운데빠져 b f f 4 b f f 4 오랫동안모든죄가운데빠져 l l l l l l l l a ff 4 4 G =72 m e f 5 b f f 4 4 a ff l 더럽기가한량없던우리들 a ff l 더럽기가한량없던우리들 b f f l l 아무공로없이 b f f l l a ff
할렐루야10월호.ps, page 1-12 @ Normalize ( 할 437호 )
www.hcc.or.kr [email protected] Hallelujah News PHOTO NEWS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제437호 2007년 10월 7일 (주일) 화요청년찬양부흥회 날짜: 10월 16일, 11월 6일, 11월 20일 12월 4일, 12월 18일 (매달 1 3주 화요일) 장소: 할렐루야교회
5:1-5:21 하나님의사랑으로구원받는다 구조상아래와같이연결을하여읽는것이도움이됩니다. *3:21-3:31 와 5:1-5:11 과 6-8 장들은각개인의구원에관한원리 *4:1-4:25 과 5:12-21 과 9-11 장들은인류전체에대한구원의원리 5:1-5:11. 우리각사람이
5:1-5:21 하나님의사랑으로구원받는다 구조상아래와같이연결을하여읽는것이도움이됩니다. *3:21-3:31 와 5:1-5:11 과 6-8 장들은각개인의구원에관한원리 *4:1-4:25 과 5:12-21 과 9-11 장들은인류전체에대한구원의원리 5:1-5:11. 우리각사람이하나님의사랑으로구원을받음 5:1. 그러므로우리가믿음으로의롭다하심을받았으니 우리주예수그리스도로말미암아하나님과화평을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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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제 의식의 원칙 논문은 주제 의식이 잘 드러나야 한다. 주제 의식은 논문을 쓰는 사람의 의도나 글의 목적 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2) 협력의 원칙 독자는 필자를 이해하려고 마음먹은 사람이다. 따라서 필자는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말이 나 표현을 사용하여 독자의 노력에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3) 논리적 엄격성의 원칙 감정이나 독단적인 선언이
What is the judgement like
영어로복음전하기제 73 강 "The Image of Christ" By Revd. Billy Graham 태초에말씀이계셨고, 그말씀은하나님과함께계셨느니라. 고성경은말합니다. 시간이시작되기전에, 그분은존재하셨습니다. 그분은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있기전에내가있느니라. 나는영원한존재안에있느니라. 그분은서서말씀하셨습니다, 나는하나님이니라 그러했습니까? 그분은그분이주장하셨던바로그어떤분이셨습니까?
.....6.ok.
Ⅳ 성은 인간이 태어난 직후부터 시작되어 죽는 순간까지 계속되므로 성과 건강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청소년기에 형성된 성가치관은 평생의 성생활에 영향을 미치며 사회 성문화의 토대가 된다. 그러므로 성과 건강 단원에서는 생명의 소중함과 피임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성매매와 성폭력의 폐해, 인공임신 중절 수술의 부작용 등을 알아봄으로써 학생 스스로 잘못된 성문화를
The mission minded church - Strategies in building a multicultural ministry – Die missions-bereite Kirche - Strategien zum Aufbau multikultureller Ge
도여베르트의선험적비판 Dooyeweerd s transcendental critique Session One: What is the transcendental critique of theoretical thought? 이론적사고의선험적비판이란무엇인가? Session Two: Transcendental critique as a thought and cultural
2014학년도 수시 면접 문항
안 경 광 학 과 세부내용 - 남을 도와 준 경험과 보람에 대해 말해 보세요. - 공부 외에 다른 일을 정성을 다해 꾸준하게 해본 경험이 있다면 말해 주세요. - 남과 다른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말해 주세요. - 지금까지 가장 고민스러웠던 또는 어려웠던 일과 이를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 자신의 멘토(조언자) 또는 좌우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길 바랍니다.
(012~031)223교과(교)2-1
0 184 9. 03 185 1 2 oneclick.law.go.kr 186 9. (172~191)223교과(교)2-9 2017.1.17 5:59 PM 페이지187 mac02 T tip_ 헌법 재판소의 기능 위헌 법률 심판: 법률이 헌법에 위반되면 그 효력을 잃게 하거 나 적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 탄핵 심판: 고위 공무원이나 특수한 직위에 있는 공무원이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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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 Vol. SUMMER Vol. WINTER 2015. vol 53 Pearl S. Buck Foundation Korea 4 Pearl S. Buck Foundation Korea 5 Pearl S. Buck Foundation Korea 프로그램 세계문화유산 걷기대회 Walk Together 탐방길곳곳에서기다리고있는조별미션활동! 남한산성 탐방길에는
152*220
152*220 2011.2.16 5:53 PM ` 3 여는 글 교육주체들을 위한 교육 교양지 신경림 잠시 휴간했던 우리교육 을 비록 계간으로이지만 다시 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우 선 반갑다. 하지만 월간으로 계속할 수 없다는 현실이 못내 아쉽다. 솔직히 나는 우리교 육 의 부지런한 독자는 못 되었다. 하지만 비록 어깨너머로 읽으면서도 이런 잡지는 우 리
이발간물은국방부산하공익재단법인한국군사문제연구원에서 매월개최되는국방 군사정책포럼에서의논의를참고로작성되었습니다. 일시 장소주관발표토론간사참관 한국군사문제연구원오창환한국군사문제연구원장허남성박사 KIMA 전문연구위원, 국방대명예교수김충남박사 KIMA객원연
이발간물은국방부산하공익재단법인한국군사문제연구원에서 매월개최되는국방 군사정책포럼에서의논의를참고로작성되었습니다. 일시 2017. 6. 22 장소주관발표토론간사참관 한국군사문제연구원오창환한국군사문제연구원장허남성박사 KIMA 전문연구위원, 국방대명예교수김충남박사 KIMA객원연구위원송대성박사前 ) 세종연구소소장방효복예 ) 중장前 ) 국방대학교총장남성욱박사고려대행정전문대학원장이원우박사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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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Year History of the Board of Audit and Inspection of Korea 제4절 조선시대의 감사제도 1. 조선시대의 관제 고려의 문벌귀족사회는 무신란에 의하여 붕괴되고 고려 후기에는 권문세족이 지배층으 로 되었다. 이런 사회적 배경에서 새로이 신흥사대부가 대두하여 마침내 조선 건국에 성공 하였다. 그리고 이들이 조선양반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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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분당판 21권 7호 2015년 2월 15일 생명순활동상황 생명순활동상황 생명순 보고는 토요일 오전까지 마쳐주십시오. 보고자 : 김연호 목사 010-9251-5245 보고 : 각 교구 조장님께서 교구 사역자에게 보고해 주세요. 분당판 21권 7호 2015년 2월 15일 생명순활동상황 전도실적은 전도 한 분이 소속한 교구의 생명순에 전도한 인원수를 추가합니다.
쌍백합23호3
4 5 6 7 여행 스테인드글라스 을 노래했던 하느님의 영원한 충만성을 상징하는 불꽃이다. 작품 마르코 수사(떼제공동체) 사진 유백영 가브리엘(가톨릭 사진가회) 빛은 하나의 불꽃으로 형상화하였다. 천사들과 뽑힌 이들이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하며 세 겹의 거룩하심 가 있을 것이다. 빛이 생겨라. 유리화라는 조그만 공간에 표현된 우주적 사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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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생명순활동상황 생명순(구역예배)활동상황 분당판 21권 30호 2015년 7월 26일 생명순 보고는 토요일 오전까지 마쳐주십시오. 보고자 : 김연호 목사 010-9251-5245 보고 : 각 교구 조장님께서 교구 사역자에게 보고해 주세요. 분당판 21권 30호 2015년 7월 26일 생명순(구역예배)활동상황 전도실적은 전도 한 분이 소속한 교구의 생명순에
Gwangju Jungang Girls High School 이상야릇하게 지어져 이승이 아닌 타승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모텔에 여장을 풀고 먹 기 위해 태어났다는 이념 아래 게걸스럽게 식사를 했다. 피곤하니 빨리 자라는 선생님의 말 씀은 뒷전에 미룬 채 불을 끄고 밤늦게까지 속닥거리며 놀았다. 몇 시간 눈을 붙이는 둥 마 는 둥 다음날 이른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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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2288-5854 Print ISSN 2289-0009 online DIGITAL POST KOREA POST MAGAZINE 2016. APRIL VOL. 687 04 DIGITAL POST 2016. 4 AprilVOL. 687 04 08 04 08 10 13 13 14 16 16 28 34 46 22 28 34 38 42 46 50 54 56
제 1 과 제자로 부르시니 1. 주님을 따라오라는 말씀에 무엇인가를 버려두고 즉시 순종하였다. 그들이 버린 것은 배와 그물이었는 데, 그것은 곧 생업을 포기한 것이다. 2.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려고. 전도나 선교를 의미한다. 1. 따르다 는 제자도의 핵심 동사이
이야기식 소그룹 성경공부 4163087(Leader Guide) 마가복음 : 마가가 전한 예수 제 1 과 제자로 부르시니 1. 주님을 따라오라는 말씀에 무엇인가를 버려두고 즉시 순종하였다. 그들이 버린 것은 배와 그물이었는 데, 그것은 곧 생업을 포기한 것이다. 2.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려고. 전도나 선교를 의미한다. 1. 따르다 는 제자도의 핵심 동사이다.
차 례. 서론. 선행연구고찰. 학교생활기록부신뢰도제고를위한설문조사결과. 학교생활기록부신뢰도제고를위한면담조사결과 Ⅴ. 학교생활기록부신뢰도제고를위한개선방안제언 169 Ⅵ. 결론 195 참고문헌 부록 표차례 그림차례 서 론 1 Ⅰ. 서론 Ⅰ. 서론 1. 연구의필요성및목적 3 학교생활기록부신뢰도제고방안연구 4 Ⅰ. 서론 2. 연구의내용및범위 5 학교생활기록부신뢰도제고방안연구
5월전체 :7 PM 페이지14 NO.3 Acrobat PDFWriter 제 40회 발명의날 기념식 격려사 존경하는 발명인 여러분!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도 방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26
5월전체 2005.6.9 5:7 PM 페이지14 NO.3 Acrobat PDFWriter 제 40회 발명의날 기념식 격려사 존경하는 발명인 여러분!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도 방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26개 지역지식재산센터 를 통해 발명가와 중소기업들에게 기술개발에서 선진국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A000-008목차
1 농어촌 지역과 중소도시 및 대도시 낙후지역에 150개의 기숙형공립 고교를 설립하여 학생의 80% 정도가 기숙사에 입주할 수 있는 시설을 준비하겠습니다. 농어촌 지역과 중소도시 등 낙후지역에 150개의 기숙형공립고교를 설립 학생의 80% 정도가 기숙사에 입주할 수 있는 시설을 준비하고, 기숙사비는 학생의 가정형편을 반영한 맞춤형 장학금으로 지원하여 더 이상
한국우주과학회보 한국우주과학회보 ( 표지사진설명 ) 한국우주과학회보제 15 권 2 호, 2006 년 10 월 5 한국우주과학회 2006 년가을학술발표회일정표 일시 : 2006년 10월 26일 ( 목 ) 12:00 ~ 27일 ( 금 ) 12:00 장소 : 한국천문연구원 ( 은하수홀1층소극장, 본관1층대회의실 ) 주관 : 사단법인한국우주과학회후원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발표논문
(중등용1)1~27
3 01 6 7 02 8 9 01 12 13 14 15 16 02 17 18 19 제헌헌법의제정과정 1945년 8월 15일: 해방 1948년 5월 10일: UN 감시 하에 남한만의 총선거 실시. 제헌 국회의원 198명 선출 1948년 6월 3일: 헌법 기초 위원 선출 1948년 5월 31일: 제헌 국회 소집. 헌법 기 초위원 30명과 전문위원 10명
왕께찬양합니다-R.Vader_&_J.Rouse._Arr.C._Kirkland)
왕께찬양합니다 Rady Vader & Jay Ruse 곡/Camp Kirlad a ff f f (G Gely =60) l l l l 4 a ff f f 4 4 l l l l b f f f f4 4 l l l l b f f f f4 l l l l 4 a ff f f 4 z f mp b f f f f4 4 z s z f 편곡 5 a ff f f m mp s s
기본소득문답2
응답하라! 기본소득 응답하라! 기본소득 06 Q.01 07 Q.02 08 Q.03 09 Q.04 10 Q.05 11 Q.06 12 Q.07 13 Q.08 14 Q.09 응답하라! 기본소득 contents 16 Q.10 18 Q.11 19 Q.12 20 Q.13 22 Q.14 23 Q.15 24 Q.16 Q.01 기본소득의 개념을 쉽게 설명해주세요. 06 응답하라
바울성서아카데미로마서강해 1:17 복음에만계시된하나님의의 복음에만계시된하나님의의 오늘은하나님의의에대해공부를하십시다. 로마서 1 : 17 복음에는하나님의의가나타나서믿음으로믿음에이르게 하나니기록된바오직의인은믿음으
오늘은하나님의의에대해공부를하십시다. 로마서 1 : 17 복음에는하나님의의가나타나서믿음으로믿음에이르게 하나니기록된바오직의인은믿음으로말미암아살리라함과같으니라 17. For therein is the righteousness of God revealed from faith to faith: as it is written, The just shall live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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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October 2005 현 대는 이미지의 시대다. 영국의 미술비평가 존 버거는 이미지를 새롭 게 만들어진, 또는 재생산된 시각 으로 정의한 바 있다. 이 정의에 따르 면, 이미지는 사물 그 자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지는 보는 사람의, 혹은 이미지를 창조하는 사람의 믿음이나 지식에 제한을 받는다. 이미지는 언어, 혹은 문자에 선행한다. 그래서 혹자는
저작자표시 - 비영리 - 변경금지 2.0 대한민국 이용자는아래의조건을따르는경우에한하여자유롭게 이저작물을복제, 배포, 전송, 전시, 공연및방송할수있습니다. 다음과같은조건을따라야합니다 : 저작자표시. 귀하는원저작자를표시하여야합니다. 비영리. 귀하는이저작물을영리목적으로이용할
저작자표시 - 비영리 - 변경금지 2.0 대한민국 이용자는아래의조건을따르는경우에한하여자유롭게 이저작물을복제, 배포, 전송, 전시, 공연및방송할수있습니다. 다음과같은조건을따라야합니다 : 저작자표시. 귀하는원저작자를표시하여야합니다. 비영리. 귀하는이저작물을영리목적으로이용할수없습니다. 변경금지. 귀하는이저작물을개작, 변형또는가공할수없습니다. 귀하는, 이저작물의재이용이나배포의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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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회지 2004;25:721-739 비만은 심혈관 질환, 고혈압 및 당뇨병에 각각 위험요인이고 다양한 내과적, 심리적 장애와 연관이 있는 질병이다. 체중감소는 비만한 사람들에 있어 이런 위험을 감소시키고 이들 병발 질환을 호전시킨다고 알려져 있고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을 호전시킬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왔다. 그러나 이런 믿음을 지지하는 연구들은
Drucker Innovation_CEO과정
! 피터드러커의 혁신과 기업가정신 허연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Doing Better Problem Solving Doing Different Opportunity ! Drucker, Management Challenges for the 21st Century, 1999! Drucker, Management: Tasks, Responsib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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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Journal of the Korea America Friendship Society (KAFS) Journal of the Korea America Friendship Society (KAFS) LASTING FRIENDS Journal of the Korea America Friendship Society (KAFS) LASTING FRIENDS
82-대한신경학0201
www.neuro.or.kr 2010 1 Vol. 82 www.neuro.or.kr 01 5 January 2010 2007 Newsletter of THE KOREAN NEUROLOGICAL ASSOCIATION 2010 NO.82 2010.JANUARY C o n t e n t s 04 05 06 10 13 17 18 20 22 25 28 32 33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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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 성명서 선언문 항의 - 건의서 및 각종 공한 取材妨害 正 副統領 選擧 取材기자 暴行사건(서울)에 대한 聲明 1960년 2월 14일 / 聲明書 한국신문편집인협회는 13일 영등포구청 앞 노상에서 한국일보 趙鏞勳기자와 미국 CBS서울주재 韓永道기자가 취재임무 수행중 수명의 폭력한들에게 피습된 불상사의 진상을 검토한 끝에 이는 한국의 민주주의 사상에
본문2(91-182)
III. 신앙요리문답 서장인생의목적 93 제1장하나님의신앙과성경 93 제2장창조와세계 96 제3장인간과죄 97 제4장예수그리스도와속량 99 제5장성령과삶 102 제6장교회와선교 103 제7장역사와종말 106 제8장율법과실천 107 제9장기도와생활 111 서장 : 인생의목적 문 1 : 사람의첫째목적은무엇입니까? 답 : 하나님을바르게알고삶전체를바쳐그분을영화롭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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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강. 수열의극한참거짓 2 두수열 { }, {b n } 의극한에대한 < 보기 > 의설명중옳은것을모두고르면? Ⅰ. < b n 이고 lim = 이면 lim b n =이다. Ⅱ. 두수열 { }, {b n } 이수렴할때 < b n 이면 lim < lim b n 이다. Ⅲ. lim b n =0이면 lim =0또는 lim b n =0이다. Ⅰ 2Ⅱ 3Ⅲ 4Ⅰ,Ⅱ 5Ⅰ,Ⅲ
10월추천dvd
2011 10 DVD CHOICE dvd dvd?!!!! [1] [2] DVD NO. 1898 [3] Days of Being Wild 지금도 장국영을 추억하는 이는 많다. 그는 홍콩 영화의 중심에 선 배우였고,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거짓말 같던 그의 죽음은 장국 영을 더욱 애잔하고, 신비로운 존재로 만들었다. 하지만 많은 이들 이 장국영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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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13일-Grace Series(VII) 하나님의 은혜 VII. 선물을 주시는 은혜 말씀: 롬8:32 요절: 롬8:32 사람들은 누구나 선물 을 좋아합니다. 선물을 싫어하는 이는 거의 없습니다. 선물과 뇌물은 완전히 다릅 니다. 흔히 구약을 율법의 시대, 신약을 은혜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은혜의 핵심은 선물- 은사 입니다. 은 혜는 그에 따른
레이아웃 1
03 04 06 08 10 12 13 14 16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도 지나가고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소현이가 이 곳 태화해뜨는샘에 다닌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네요. 해샘에 처음 다닐 때는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도 남을 의식해 힘들어하고, 사무실내에서 사람들과 지내는 것도 신경 쓰여 어려워했었습니다. 그러던 우리 소현이가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세미나자료 전국초 중 고성교육담당교사워크숍 일시 ( 목 ) 10:00~17:00 장소 : 한국교원대학교교원문화관
세미나자료집 전국초 중 고성교육담당교사워크숍 세미나자료 전국초 중 고성교육담당교사워크숍 일시 2007.12.27( 목 ) 10:00~17:00 장소 : 한국교원대학교교원문화관 워크숍일정표 시간주제사회 10:00-10:20 등록 10:20-10:30 개회사축사 : 신인철과장 ( 교육인적자원부폭력대책팀 ) 10:30-11:10 기조강연 : 학교성교육과교사의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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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연구보고서 220-11 초 중등교육과정의성인지적개편을위한양성평등교육내용개발 한국여성개발원 발간사 양성평등교육내용개발진 연구요약 1. 연구목적 2. 연구방법 3. 7 차교육과정및교과서내용분석 가. 도덕과 나. 사회과 다. 실과 / 기술 가정과 4. 각교과별양성평등교육내용개발가. 도덕과 나. 사회과 다. 실과 / 기술 가정과 5. 결론 목 차 Ⅰ 서론
개혁교회의정체성안내 개혁교회는무엇인가? crcna.org
개혁교회의정체성안내 개혁교회는무엇인가? 개혁교회의정체성안내 개혁교회는무엇인가? crcna.org 2016 Christian Reformed Church in North America 1700 28th Street SE Grand Rapids, Michigan 49508-1407 U.S.A. Printed in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Contents / 3 / 4 / 5 / 6 / 6 / 8 / 8 / 10 / 10 / 11 / 12 / 12 / 12 2
www.kmacongress.org 국민을 내 가족처럼 환자를 내 생명처럼 대한의사협회 제33차 종합학술대회 1차 안내서 기 장 주 주 간 소 최 관 : 2011. 5. 13(금) ~ 15(일) 3일간 : 그랜드 힐튼 서울(홍은동 소재) : 대한의사협회 : 대한의사협회 제33차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 1 Contents / 3 / 4 / 5 / 6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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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는 선 5 월 월말 성취도 평가 국어 2쪽 사회 5쪽 과학 7쪽 자르는 선 학년 5 13 4 47 1 5 2 3 7 2 810 8 1113 11 9 12 10 3 13 14 141 1720 17 15 18 19 1 4 20 5 1 2 7 3 8 4 5 9 10 5 월말 성취도평가 11 다음 보기 에서 1 다음 안에 들어갈 알맞은 말을 찾아 쓰시오. 각 나라마다
광복60 년 종합학술대회 ( 제6 차)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전국순회 심포지엄 종합자료집 청산하지 못한 역사, 어떻게 할 것인가? 주최 주관 : : 올바른과거청산을위한범국민위원회 올바른과거청산을위한범국민위원회 소속 지역단체 후원 : 광복6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1. 내용의 일부 혹은 전체를 인용, 발췌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저자와 출처를 밝혀 주셔야 합니다.
청교도 언약사상과 경건주의
제 목 ; 어거스틴과 루터의 인간론과 그 결과론적인 칭의론 비교연구 이 름 ; 조권수 과 정 ; Th.M & Ph.D 전 공 ; 역사신학 목 차 Ⅰ. 들어가는 말 I.1. 문제 제기 I.2. 연구 범위 II. 어거스틴과 루터의 칭의론에 나타난 연속성과 불연속성 II.1. 어거스틴과 루터의 칭의론에 나타난 연속성 II.1.1. 연속성(1) 칭의의 형식, 전적인
2015년9월도서관웹용
www.nl.go.kr 국립중앙도서관 후회의 문장들 사라져 버릴 마음의 잔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해에도 배추농사에서 큰돈을 남은 평생 머릿속에서 맴돌게 될 그 말을 다시 떠올려보 만졌다 하더라도 지난 여름 어느 날 갑자기 들기 시작한 았다. 맺지 못한 채 끝나버린 에이드리언의 문장도 함께. 그 생각만은 변함없을 것 같았다. 같은 나이의 다른 아이 그래서
예수교와 바울교 by John, Lee Dong Ho 1판 1쇄 인쇄일 2009. 12. 15 1판 1쇄 발행일 2009. 12. 17 지은이 John, Lee Dong Ho 발행처 초대기독교연구소 주 소 서울시 관악구 삼성동 395-53 연락처 070-7531-7702 / 010-5793-7708 ISBN 978-89-963323-0-503230 책 값 뒤표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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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고를읽고소중한조언을주신여러분들게감사드린다. 소중한조언들에도불구하고이글이포함하는오류는전적으로저자개인의것임을밝혀둔다. 2) 대표적인학자가 Asia's Next Giant: South Korea and Late Industrialization, 1990 을저술한 MIT 의 A. Amsden 교수이다. - 1 - - 2 - 3) 계량방법론은회귀분석 (reg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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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의 여성인력 현황 및 전문화 방안 연구 한국여성개발원 발간사 Ⅰ....,.,....... .. Ⅱ. :...... Ⅲ.,,. ..,.,.... 9 1 1.. /.,. PD,,,,, / 7.93%. 1%... 5.28% 10.08%. 3.79%(KBS MBC), 2.38 %(KBS MBC) 1%...,. 10. 15. ( ) ( ), ( ) ( )..
정체성시리즈 7
Contents 4 5 6 7 제97회기 개혁주의 신학대회 Ⅰ.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요점 김광열 교수 총신대 신대원( 조직신학) Ⅰ.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요점 - 개혁주의 기독교 신앙의 요점 오늘날한국교회는현대주의사상과자유주의신학의도전뿐 만 아니라, 복음주의 안에서도 역사적 기독교회의 신앙에서 떠난 왜곡된 신학 사상들의 도전 앞에 직면해있다. 명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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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UNG HYANG PRESBYTERIAN CHURCH W. J. Kirkpatrick 석원태 원로목사 석기현 목사 방송설교 2 2011. 1. 23 2011. 1. 23 3 4 2011. 1. 23 2011. 1. 23 5 6 2011. 1. 23 2011. 1. 23 7 1.24 1.25 1.26 1.27 1.28 1.29 1.31 2.1 2.2 2.3
조사구번호 가구번호 - 한국종합사회조사 성균관대학교서베이리서치센터 종로구성균관로 전화
조사구번호 가구번호 - 한국종합사회조사 성균관대학교서베이리서치센터 종로구성균관로 전화 [email protected] http://src.skku.edu http://kgss.skku.edu 인사말씀 안녕하십니까 저희성균관대학교서베이리서치센터 에서는지난 년이래해마다한국종합사회조사 를시행하고있습니다 이조사는한국사회를종합적으로파악하고세계의주요국가들과비교연구하는데필요한자료를만들어내는목적이있습니다
2 Verse 2C E 전능 하신나의주하나님은?? j r j 2 0 r. fij fi j R = E2G 능치 Fm9 Cm M9 2C 못하실일전혀없네우리?? r. o R
전능하신나의주하나님 (Full Score) 편곡차유진 Vocal Intro E Cm Fm Piano?.. j > Strings.. 6 KeyBoard j j Horn? Bass() X 2 0 2 0 3 2 0 2 2 1 rums o o fi j j R R 2 Verse 2C E 전능 하신나의주하나님은?? j r j 2 0 r. fij fi j R = E2G
행정학박사학위논문 목표모호성과조직행태 - 조직몰입, 직무만족, 공직봉사동기에미치는 영향을중심으로 - 년 월 서울대학교대학원 행정학과행정학전공 송성화
저작자표시 - 비영리 - 변경금지 2.0 대한민국 이용자는아래의조건을따르는경우에한하여자유롭게 이저작물을복제, 배포, 전송, 전시, 공연및방송할수있습니다. 다음과같은조건을따라야합니다 : 저작자표시. 귀하는원저작자를표시하여야합니다. 비영리. 귀하는이저작물을영리목적으로이용할수없습니다. 변경금지. 귀하는이저작물을개작, 변형또는가공할수없습니다. 귀하는, 이저작물의재이용이나배포의경우,
교육학석사학위논문 윤리적입장에따른학교상담자의 비밀보장예외판단차이분석 년 월 서울대학교대학원 교육학과교육상담전공 구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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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노트
#2. 종이 질 - 일단은 OK. 하지만 만년필은 조금 비침. 종이질은 일단 합격점. 앞으로 종이질은 선택옵션으로 둘 수 있으리라 믿는다. 종이가 너무 두꺼우면, 뒤에 비치지 는 않지만, 무겁고 유연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두꺼우면 고의적 망실의 위험도 적고 적당한 심리적 부담도 줄 것이 다. 이점은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일단은 괜찮아 보인다. 필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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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입대하기 전까지만 해도 왜 그렇게까지 군대를 가려고하냐, 미친 것 아니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 그 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후회는 없다. 그런 말을 하던 사람들조차 지금의 내 모습을 보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군대는 하루하루를 소종하게 생각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며
핵 심 교 양 1 학년 2 학년 3 학년합계 문학과예술 역사와철학 사회와이념 선택 교양학점계 학년 2 학년 3 학년합계비고 14 (15) 13 (
1 학년 2 학년 3 학년 합계 6 5 11 5 5 16 문학과예술 핵 심 교 역사와철학 사회와이념 3 3 3 양 3 3 3 3 3 3 선택 4 4 1 1 3 3 6 11 교양학점계 12 12 24 5 1 6 3 3 6 36 ㆍ제 2 외국어이수규정 이수규정 또는 영역에서 과목 학점 이수하고 수량적석과추론 과학적사고와실험 에서 과목 학점 이수해도됨 외국어및고전어
미국장로교소개 미국장로교는한국기독교역사상최초의선교사를파송해준교단이며, 이후많은선교사역을통해한국기독교의기초를제공해준교단이다. 언더우드 (Horace Underwood), 마포삼열 (Samuel Moffett), 배위량 (William Baird) 등으로대표되는미국장로교선
미국장로교소개 미국장로교는한국기독교역사상최초의선교사를파송해준교단이며, 이후많은선교사역을통해한국기독교의기초를제공해준교단이다. 언더우드 (Horace Underwood), 마포삼열 (Samuel Moffett), 배위량 (William Baird) 등으로대표되는미국장로교선교사들이자신의 20대와그이후한평생을조선이라는나라를위해그삶을바쳐헌신하였다. 이들미국장로교선교사들이세운연세대학교
Bible panorama 1강 복음이란 무엇인가
NKPC 20140427 Bible panorama 1 강복음이란무엇인가 하나님의아들에관하여 나라코트한인장로교회 ;A. S. Jung([email protected]) Naracoorte Korean Presbyterian Church http://andystudio.tistory.com 목표 1. 로마서에서서론에서사도바울이소개하는복음을이해하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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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분당판 20권 21호 2014년 5월 25일 생명순활동상활 생명순활동상황 생명순 보고는 토요일 오전까지 마쳐주십시오. 보고자 : 김연호 목사 010-9251-5245 보고 : 각 교구 조장님께서 교구 사역자에게 보고해 주세요. 분당판 20권 21호 2014년 5월 25일 생명순활동상황 전도실적은 전도 한 분이 소속한 교구의 생명순에 전도한 인원수를 추가합니다.
주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어 살아갑시다 영광의 신비 제 2단 -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영광의 신비 는 그리스도의 수난의 어둠을 빠져 나와서 부활과 승천을 하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마음속에 간직하는 신비입니다. 우리들은 주님의 부활의 증인입니다. 그리스도에 대
Kyot.Prot.N.1/2012 2012년 주교사목서한 신앙 파트2 ~신앙의 은총을 살자~ 교오또교구 주교 바오로 오오츠카 요시나오 로사리오기도 교오또교구는 작년 2011년 신앙을 테마로 그리스도인이 하느님으로부터 에로 불림 받아 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각자의 신앙을 내면에서부터 바라보았습니다. 올해에는 신앙을 증거하는 생활을
120~151역사지도서3
III 배운내용 단원내용 배울내용 120 121 1 2 122 3 4 123 5 6 124 7 8 9 125 1 헌병경찰을앞세운무단통치를실시하다 126 1. 2. 127 문화통치를내세워우리민족을분열시키다 1920 년대일제가실시한문화 통치의본질은무엇일까? ( 백개 ) ( 천명 ) 30 20 25 15 20 15 10 10 5 5 0 0 1918 1920 ( 년
0.筌≪럩??袁ⓓ?紐껋젾001-011-3筌
3 4 5 6 7 8 9 10 11 Chapter 1 13 14 1 2 15 1 2 1 2 3 16 1 2 3 17 1 2 3 4 18 2 3 1 19 20 1 2 21 크리에이터 인터뷰 놀이 투어 놀이 투어 민혜영(1기, 직장인)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 가치가 있는 일을 해 보고 싶 어 다니던 직장을 나왔다. 사회적인 문제를 좀 더 깊숙이 고민하고, 해결책도
조사 심판: 미래를 위한 당신의 희망! Print
조사 심판: 미래를 위한 당신의 희망! 성스러운 성경은 위로의 약속과 엄숙한 경고로 끝을 맺는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보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행위에 따라 주리라. (요한계 시록 22:12, 킹제임스 흠정역 1 ) 거의 2,000년 동안 모든 곳에 있는 크리스챤들은 곧 오신다는 구주의 재 림의 약속을 고수해왔습니다. 셀 수 없는 순교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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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Law 상담사례집 - 제 2 권 - IT&Law 상담사례집제2권 - 1 - 제 1 장프로그램저작권일반 - 2 - IT&Law 상담사례집제2권 - 3 - 제 1 장프로그램저작권일반 - 4 - IT&Law 상담사례집제2권 - 5 - 제 1 장프로그램저작권일반 - 6 - IT&Law 상담사례집제2권 - 7 - 제 1 장프로그램저작권일반 - 8 -
두 천사의 기별을 체험하지 못하였다. 사단은 그것을 알고 그의 악한 눈 을 그들에게 돌려 저들을 넘어뜨리려 하였다. 이 기별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자들은 사단의 수많은 미혹에 빠지는 일이 없을 것이다. - 초기, 256. 어떤 사람들은 말하기를, 이 세대를 일컬어 겁이
경건한 두려움을 경험하라 제3장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 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가 큰 음 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 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계 14:6, 7. 경건한 두려움이
[NO_11] 의과대학 소식지_OK(P)
진 의학 지식과 매칭이 되어, 인류의 의학지식의 수준을 높 여가는 것이다. 하지만 딥러닝은 블랙박스와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는 단지 결과만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식의 의학지 식의 확장으로 이어지기는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실제로 의학에서는 인공지능을 사용하게 될 때 여러 가지 문제를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이해
CONTENTS 2011 SPRG Vol
11-1311153-000111-08 ISSN 1976-5754 2011 SPRG + Vol.14 Tel _ 042.481.6393 Fax _ 042.481.6371 www.archives.go.kr CONTENTS 2011 SPRG Vol.14 7 4 8 16 76 104 112 122 53 58 66 131 130 11 80 77 Column 4 5 Column
바울성서아카데미로마서강해 1:7 하나님의평강 하나님의평강 오늘은로마서 1:7, 은혜와평강이있기를원하노라 에서평강에대해공부를하려고합니다. 평강에대해공부를더하고싶은분은 Pre-studies 새생활첫째주평강이나 Bible Studies
오늘은로마서 1:7, 은혜와 에서평강에대해공부를하려고합니다. 평강에대해공부를더하고싶은분은 Pre-studies 새생활첫째주평강이나 Bible Studies 1 의다섯째주안식에대해공부를하시기바랍니다. 로마서 1 : 7 로마에있어하나님의사랑하심을입고성도로부르심을 입은모든자에게하나님우리아버지와주예수그리스도로좇아은혜와 은혜와평강에서은혜는헬라식인사이고평강은유대식인사입니다.
완벽한개념정립 _ 행렬의참, 거짓 수학전문가 NAMU 선생 1. 행렬의참, 거짓개념정리 1. 교환법칙과관련한내용, 는항상성립하지만 는항상성립하지는않는다. < 참인명제 > (1),, (2) ( ) 인경우에는 가성립한다.,,, (3) 다음과같은관계식을만족하는두행렬 A,B에
1. 행렬의참, 거짓개념정리 1. 교환법칙과관련한내용, 는항상성립하지만 는항상성립하지는않는다. < 참인명제 > (1),, (2) ( ) 인경우에는 가성립한다.,,, (3) 다음과같은관계식을만족하는두행렬 A,B에대하여 AB=BA 1 가성립한다 2 3 (4) 이면 1 곱셈공식및변형공식성립 ± ± ( 복호동순 ), 2 지수법칙성립 (은자연수 ) < 거짓인명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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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ximityandAnonymity Prayer Tents는 그리스도인들이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비영리 단체입니다. 전 세계에 있는 교회와 협력하여, 아직 믿지않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바로 알고 체험할 수 있는 통로로서 하나님의 기도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을 채웁니다. 사명: 관심있는 사람들이 익명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