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고서를매장문화재방법및절차등에관한규정 2 제 30 조항에의거하여 학술적또는공공의목적을위하여공개하는데에동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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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표조사 보고서 김해무계동 번지일원 국비지원지표조사보고서 김해무계지역주택조합

2 본보고서를매장문화재방법및절차등에관한규정 2 제 30 조항에의거하여 학술적또는공공의목적을위하여공개하는데에동의함.

3 Ⅰ. 조사개요 사명 : 무계동 번지일원국비지원지표조사 조사경위본조사는김해시무계동 번지외 19필지일원에건설예정인아파트신축공사에대한국비지원문화재지표조사 ( 시행 : 한문협 ) 이다. 사업시행자는상기부지에계획된공동주택건설사업을위해김해시에건축신고 ( 공동주택관리과 -6885) 하였고, 김해시는사업예정부지일원이사업계획의변경으로인해면적이증가되었으므로, 추가부지에대해기존시굴조사와발굴조사에서확인된유적과인접하므로 매장문화재보호및조사에관한법 제6조및동법시행령제4조에의거사업시행이전문화재지표조사를하라는의견을통보 1) 하였다. 이에사업시행자는 매장문화재보호및조사에관한법 제7조, 3항에따라국비지원지표조사대상임을확인한후, 조사를의뢰하여우리연구원에서이번조사를수행함. 조사지역및범위 - ( ) 경상남도김해시무계동 번지일원 ( 면적 : 1,822 m2 ) 조사기간 : 2017년 04월 11일 2016년 04월 17일 (5일간) - 사전조사 : 04월 11일 (1일간) - 현장조사 : 04월 12일 (1일간) - 정보분석 : 04월 13일 (1일간) - 보고서작성 : 04월 14~17일 (2일간) - 보고서제출 : 04월 17일 조사단구성 - 조사단장겸책임조사원 : 최헌섭 ( 두류문화연구원장 : 고고학 ) - 조사원 : 김찬영 ( 두류문화연구원조사2과장 : 고고학 ) - 준조사원 : 황규성 ( 두류문화연구원연구원 : 건축고고학 ) - 보조원 : 정순원 ( 두류문화연구원연구원 : 고고학 ) 조사의뢰자 : 김해무계지역주택조합 1) 김해시공동주택관리과 붙임,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서. 9.p

4 Ⅱ. 조사지역과주변환경 1. 자연ㆍ지리적환경 1) 김해의자연환경 우리나라의동남단에있으며, 남한에서가장긴낙동강이남해와만나는하구를차지하고있다. 2) 수리적위치로는동쪽끝은낙동강과접하는대동면월촌리평촌마을의동경 , 북위 , 서쪽끝은진영읍좌곤리광대현 ( ) 마을의동경 , 북위 으로동서거리는약 27km이다. 북쪽끝은낙동강과만나는생림면도요리의동경 , 북위 , 남쪽끝은장유면장유리의동경 , 북위 로남북거리는약 32km에이른다. 사방경역안의면적은 km2로경상남도의약 4.4% 를차지하고있다. 3) 사방경계를이루는자연지리구 ( 自然地理區 ) 는북쪽과동쪽은낙동강, 남쪽은밤내재와태정고개사이의산계, 4) 서쪽은창원과의경계에있는광대현이지경 ( 地境 ) 고개가된다. 이렇듯서쪽을제외한방면은지리적경계가강과산 ( 과거에는바다 ) 으로명료하다. 이와같은자연환경은옛김해지역을기반으로하였던가락국의번영과쇠퇴를이해하는주요한환경인자가된다. 5) 인접지역과의관계적위치는동쪽으로는낙동강동쪽의부산광역시와양산시, 서쪽으로는창원시, 남쪽으로는부산시, 북쪽으로는낙동강을경계로밀양시와접하고있다. 김해시의주요산계는洛南正幹 6) 의龍池峰 (743m) 7) -장고개- 매봉산 (338m)-황새봉 (393.1m)- 금음산 (376.1m)- 나밭고개- 神魚山 (630.4m) 으로이어지는산맥이시역을반분하고있다. 이낙남정간을분수령으로삼아그북쪽은낙동강유역에속하고, 그남쪽은남해또는古金海灣 8) 2) 지금은행정구역의조정으로낙동강의하구가부산시에속하게되었지만문화사적의미에서김해를고찰하기위해이렇게표현한다. 3) 4) 낙동강하구가부산에귀속되기전, 김해의남쪽경계는남해바다를향해열려있었다. 5) 서쪽으로경계를맞대고있는창원지역과는대체로지금의국도 14 호선이지나는선형을따라열려있어, 두지역간의문화가쉽게교류할수있는환경을잘갖추고있다. 이런환경인자가창원지역고대문화형성의한바탕을이루게된배경이되었을것이다. 6) 智異山迎新峰 ( 三神峰 ) 에서김해군大東面梅里에서洛東江에몰입되는산줄기를이른다. 낙동강의남쪽산줄기로서서쪽으로는蟾津江유역의동쪽경계로작용하고, 이구간에서종점까지는洛東江유역과경남의해안지대를구분짓는경계를이룬다. 대개의경우洛南正脈이라부르고있지만, 白頭大幹을계승한산줄기라는위격을부여받은점에서洛南正幹이라부르는것이옳다. 신경준지음, 박용수해설. 1990, 산경표, 푸른산, pp.20~21. 최헌섭, 1998, 창원반계동취락유적조사예보, 제 8 회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조사연구발표회, 사단법인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 pp.68~69. 7) 옛적에는이곳에서무제 ( 祈雨祭 ) 를지냈다고하므로용지봉의원래이름은龍祭峰이었을것으로보인다. 제가지로된것은제사를지사라하는이지역의언어적특성에기인한것이라여겨진다. 8) 古金海灣은完新世에들어와기후가계속온난해지면서해수면이급격히상승, 현재의김해평야일대에해수가침입하여형성된해역을말한다

5 영향을받는해안지역으로구성되어있다. 이가운데옛가락국의성장과번영에연동되는핵심지역은낙남정간남쪽의해안지역이다. 바로이곳에서가락국이태동 성장하여밖으로열린물길을이용한철의수출을통해고대국가로성장하였다. 낙남정간북쪽지역에는낙동강에이어지는가지능선 ( 평균고도 300~400m) 으로이루어진낮은산지가형성되어있으며, 평지가적은편이다. 서쪽은 (486m)-남산치 (393m)- 大岩山 (669m)- 龍池峰 (743m)- 上店嶺 (430m)- 花山 (798.4m)- 窟庵山 (662m) 으로이어지는비교적높은산지로에워싸여있어고개를통한제한적인교통이이루어졌을뿐폐쇄적이다. 9) 이지역의지형은지질구조의영향을받았다. 대체로험준한산계는풍화에대한강한저항력을가진쳐트와안산암류등이우세하고, 평야지대는저항력이약한화강암류가저반을이루며, 하천의발달은구조선에일치하는경향을보여준다. 침식윤회로보아山系는대체로晩長年期에해당되고平野는老年期지형을형성한다. 10) 이지역의지질은경상계신라통에속하는퇴적암과이를관입한반심성암류및화산분출암과화강암류등으로구성되어있다. 퇴적암류는화성암류에비하여그분포가약세이며주로시역의북동쪽과남서쪽및중서부에발달해있다. 퇴적암이형성된뒤에는비교적큰규모의화성활동이일어나서반심성암과화산암류의관입및분출이있었다. 이반심성암과화산암류는주산안산암질에속하는안산암류중에서장석반정을갖는도대동안산반암류가광범위한지역에걸쳐분포한다. 11) 바로이신라통주산안산암질암및도대동안산반암내에는鐵鑛脈이배태되어있으며, 그것은대체로시역의북동쪽상동면을중심으로분포한다. 12) 구체적으로이곳에서채광이이루어진광산은상동면우계리의삼우철광, 상동면봉발리의해동광산, 대동면주동리의김해철광등이있다. 13) 김해의대표적水系는洛東江이다. 그명칭은상주의옛이름인洛陽의동쪽으로흐른다하여붙여진것이라고보는것이많은이들의이야기이지만, 다산丁若鏞 (1762~1836) 은 我邦疆域考 (1811) 에서 洛東이라하는것은駕洛의동쪽이다. 라고했다. 삼국시대에는 黃山江 이라했는데, 14) 고려와조선을거치면서 洛水, 낙동강 이라하였다. 그런데다산에앞선시기를살았던이중환 (1690~1751) 의 擇里志 (1751) 15) 와이긍익 (1736~1806) 의 練藜室記述 地理典故 에는 낙동은尙州의동쪽을말함이다. 16) 라고했는데, 상주의옛이름이洛陽 17) 인데서비롯한이름으로본것이다. 9) 남산치와상점령을넘어창원시성산구를오갔고, 밤내재와너더리고개를통해창원시진해구와통했다. 10) 국립지질연구소, 1964, 한국지질도 - 김해도폭 - (SHEET 6919-Ⅰ), pp.1~2. 11) 국립지질연구소, 1964, 한국지질도 - 김해도폭 - (SHEET 6919-Ⅰ), p.2. 12) 국립지질연구소, 1964, 한국지질도 - 김해도폭 - (SHEET 6919-Ⅰ), p ) 국립지질연구소, 1964, 한국지질도 - 김해도폭 - (SHEET 6919-Ⅰ), pp.26~27. 14) 삼국유사 가락국기에서가락국의사방경계를이르기를 동쪽은黃山江서남쪽은滄海서북쪽은地理山동북쪽은伽耶山으로써경계를삼았고, 남쪽이나라의끝이되었다. 고하였음이다. 三國遺事 紀異第二駕洛國記 東以黃山江西南以滄海西北以地理山東北以伽耶山南以爲國尾 조선시대에이르러서는황산강또는黃山河는낙동강하류의물금구간을이르는이름으로제한사용되었다. 15) 擇里志 八道總論慶尙道 洛東者謂尙州之東也 16) 練藜室記述 別集卷之十六地理典故總地理 慶尙道洛東江 洛東者謂尙州之東也 - 3 -

6 지도 1. 김해지역지질도 ( 김정윤 ; 2008) 기록에는낙동강이란이름이조선시대에비롯한것으로보이지만, 그이름은이미고려때부터그렇게불렸다. 고려말의문인가남긴시에洛東이란이름이보이기때문이다. 바로 한가로이낙동강을지나네 / 閑行過洛東 18) 라한구절에서그이름을찾을수있다. 17) 擇里志 八道總論慶尙道 尙州一名洛陽 18) 백겹으로두른푸른산속에 / 百轉靑山裏낙동강을지나네 / 閑行過洛東풀은우거졌어도오히려길이있고 / 草深猶有路소나무가고요하니저절로바람이없네 / 松靜自無風가을물은오리머리처럼푸르고 / 秋水鴨頭綠새벽노을은성성이피처럼붉도다 / 曉霞猩血紅누가알랴게으르게노니는손이 / 誰知倦遊客사해에시짓는한늙은이인줄을 / 四海一詩翁이규보의 낙동강을지나다 에서 - 4 -

7 지역의북쪽과동쪽경계를따라흐르는낙동강은경계로서는자연지리구로도작용하지만, 그하구는강을거슬러오를수있는들머리가되기도하고, 바다를통해밖으로나가는날머리가되기도하여이곳을오가는물길의으로기능하였다. 19) 현재의김해평야를이루는낙남정간남쪽충적지는조선시대까지內灣을이룬곳이므로당시의하구는보다더내륙에있었던것으로볼수있다. 이러한경관요소는가락국의성장동력을이해할수있는중요한실마리를제공하는데, 지도 2. 고해면기 (6,000~1,800 yr BP) 의김해지역바로물길을이용한交易을고지형 ( 김정윤 ; 2008) 통해가락국이고대국가로성장하였다고보는것이다. 예전에는이지역에서출토된유물을이론자료로삼아교역을유추하였지만, 봉황대구릉서쪽에서海上交易을시사해주는유구가발굴되면서, 20) 교역에대한자료가적극적으로구축되기시작했다. 그뒤고김해만의서쪽灣奧인관동리에서가야시대의교역장인부두와도로및그배후시설등津과聚落의전모가조사되어해상교역의실체를밝힐수있게되었고, 21) 최근에는김해봉황동에서가야시대船舶의부재와櫓가출토되어그사례를더하였다. 22) 이렇듯봉황대와관동리등고김해만연변에패총과해상교역과관련되는시설이위치하는것은당시이곳이내만환경을이루고있었기때문이다. 23) 19) 그위치는기후변화에따라드나들었는데, 대체로완신세의고해수면기이후로는내륙 ( 창녕부곡면근처 ) 에서남쪽으로계속이동하였다. 대동여지도 (1861) 가그려지던조선시대말엽에는대체로지금의김해불암동과부산구포사이에낙동강의하구가위치했다. 대동여지도 18-1, ) 심재용 김용탁, 2003, 김해봉황동유적발굴조사 고구려고고학의제문제, 제 27 회한국고고학전국대회, 韓國考古學會. 21) ( 財 ) 三江文化財硏究院, 2009, 金海官洞里三國時代津址. 22) 김갑진, 2012, 해상왕국가야시대의선박 - 김해봉황동유적의발굴조사성과를중심으로 -, 계간한국의고고학 21, 주류성출판사, pp.26~35. 23) 최근관동리유적에서수행한홀로세후기지형발달에대한연구에서규조분석과퇴적상을통해복원된 1,800 yr BP 경남해안의해수준은 2.6m 정도에다다랐다고한다. 이에근거하면, 당시봉황동유적부근의해반천과관동리유적부근의율하천하류는내만의형태를띠고있었을것으로보인다. 황상일 김정윤 윤순옥, 2009, 김해시관동리지역의 Holocene 후기지형발달, 金海官洞里三國時代津址, p

8 지도 3. 조선시대말엽 (200 yr BP 경 ) 김해지역고지형 ( 김정윤 ; 2008) 고지도 1. 대동여지도 (1861 년 ) 의김해지역 에우고지나는낙동강은하류인삼랑진에서물금사이가협곡을이루고있어큰물이들면쉽게물에잠긴다. 24) 양산협곡을벗어난본류는구포위에서세갈래로갈라지므로옛적에는또는三叉江이라했으며, 25) 그사이에는대저도와같은큰하중도가발달하게되었다. 이렇듯낙동강하부삼각주의발달에따라내만은서서히충적환경을이루어옛김해만은지금과같은모습의金海平野가되었다. 2) 조사구역과그주변의교통로 고지도 2. 해동지도 (1750 무렵 ) 김해부 조사구역의주변으로는고려시대의金州道, 조선시대의自如道에속한赤項 ( 頂 ) 驛이배치 되어있어옛교통로를헤아릴수있다. 가까 운과거의자료로는조선시대후기에만들어 진지도를통해당시의교통망을헤아릴수 있다. 해동지도 (1750 무렵 ) 김해부 지 도에는金海府城을나선길은서쪽으로길을 잡아海畔川에서다리를건너고, 지금은사라 진流民山서쪽내에서또다른다리를건너 유민산기스락을안돌이하여서북쪽으로길 을잡아德橋를건너서도서북쪽을지향하고있다. 이지도에서는생략되었지만, 기실은주 24) 바로이구간을일러예전에는황산하라했다. 25) 이즈음에이르러낙동강하부삼각주가발달하기시작한것으로보이는데, 이때부터고김해만의육화가서서히진행되기시작하였을것이다. 해동지도 (1750 년대제작 ) 에는불암창과나루가있는그아래에三叉水라적었고, 德島와鳴旨島만섬으로표현되었고다른섬들의주변으로는이미육화가진행되어충적지상의구릉으로묘사되었다

9 천곡산성이있는구릉사이의고개를넘어주촌면내삼리에들어지금의양동초등학교부근에있었던삼백천지남서쪽으로난길을따라냉정고개를넘어진례의에이른다. 해동지도 에서당조사구역의위치는좌측중앙즈음이된다. 구체적으로는유등야면에서남서쪽으로이어지는갈림길에조금못미친곳이다. 이보다약간뒤인 1770년에선조의명을받아신경준의주도하에제작된 조선전도 에실린김해지도에도김해부성에서당조사구역이포함된주촌으로이르는길은유민산남쪽기스락을돌아거기서서북방으로열려있다. 주촌면냉정고개아래서분기한길은남서쪽으로적항역을거쳐웅천현으로이르고, 서북방으로진행하는길은성법역을거쳐노현을넘어창원으로이른다. 조선지도 에는지도의좌하단에표시된赤項岾조금못미친고지도 3. 조선전도 (1770) 김해부지점이당조사구역이된다. 대동여지도 에서는당조사구역은羅田峴 26) 과防浦사이에자리하는데, 직접적으로교통망에배속되어있지않다. 다만양동산성에서망덕산성 27) 으로이어지는산계의동쪽과나전현방포사이에이번조사구역이포함되어있음을알수있다. 고고학적유적으로보자면청동기시대부터인간생활이이루어졌음을알수있고, 삼국시대에이르러서는가까운구릉으로고분군이입지하면서주변평지를생산활동의근거지로삼아가거지를확대해나간것으로보인다. 아래의 대동여지도 를통해서는당시교통로의선형을헤아리기는어렵다. 다만각각의지역을잇는교통망이어떻게형성되어있고, 지역간의거리를헤아릴수있을정도다. 이지도에서당조사구역이포함된주촌면으로이르는교통로는김해의서쪽방면으로나아가는주요교통로로묘사되어있고, 망덕산성과양동산성사이의고개를넘어 20여리 26) 삼계동에서생림면으로넘어가는고개, 달리露峴이라고도했다. 27) 문화유적총람 에泉谷城으로나오나, 성의대부분은천곡과망곡의경계인마루금의서남쪽망곡리에분포하므로망덕산성으로부르고자한다. 문화공보부문화재관리국, 1977, 문화유적총람 경상남도편, pp.548~549. 또한 문화유적분포지도 - 김해시 - 에는위의책에실린천곡성과신기산성을같은위치에표시해두었는데, 두성은별개의성이아니라같은성을달리표현한것이다. 분포지도에실린신기산성은망덕산성을설명하고있으므로성이속한곳의행정리를취해망덕산성이라부르고자한다. 동아대학교박물관, 1998, 문화유적분포지도 - 김해시 -, p.95, pp.146~

10 즈음에서성법역을지나노현을넘어자여역에도달한다는것을알수있을정도이지 그정확한경로를파악하기는어렵다는것이다. 그러나옛길이두산성사이의고갯길을통 했음을파악할수있게한것은큰의미를가진다. 고지도 4. 대동여지도에묘사된김해일원의교통망가장마지막에제작된 김해지도 ( 규12154) (1872) 에는김해부에서당조사구역이자리하고있는덕암리일원으로이르는옛길은유민산의남쪽기스락으로전개되고있는데, 지도에표시한유민산은봉황대를잘못표기한것이다. 지금의천곡리덕교마을에서덕교를 통해 28) 을건넌길은 10 번고속국도와비슷한선형을따라망덕으로이른것으로 나온다. 이지도에서이번조사구역은赤項驛院에못미친지점이된다. 특히위의김해지도에는김해읍성에서당조사구역인곤지도로이르는길이묘사되어있다. 해반천을건넌길은흥동에서분기하여서남쪽으로길을잡아칠산면에서남쪽으로방향을크게꺾어곤지도로향했다. 지도에서이곳이종점으로묘사된것은아마그동쪽에있었던南를지향했던것이라여겨지나확실치는않다. 이상의네지도를토대로이를지금의상황에맞게재구하면김해읍성의서쪽에서해반천을건너유민산의남쪽기스락으로난길을따라덕암천에서德橋를건너서북쪽으로길을잡아주주봉 29) 과천곡산성사이의고개를넘어주촌면내삼리로든다. 28) 이지도에는덕암천으로나온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을보면그이전에는德津橋浦라했음을알수있다. 이책에 덕진교포가김해도호부에서서쪽으로 10 리에있다. 雲站山에서발원하여동남쪽으로흘러바다로들어간다. 고했음이다. 29) 옛이름은酒旨峯이니모처의동쪽에있는산이란뜻을품고있다

11 고지도 5. 김해지도 ( 奎 12154) 에묘사된옛길루트를설정하는데는망덕산성과양동산성의방비목적이이경로를차단하기위해두어진것으로보이기때문이다. 이는고대의西進경로를유추하는데큰도움이되리라여겨진다. 냉정고개동쪽삼거리에서당조사구역인관동리의적항역으로이르는경로는냉정원이있던부곡리를거쳐무계리-신문리 -적항현을잇는길을통했다. 위의지도에적항역원으로이른길은율하천을건너고율천현을넘어웅천현과통하는길을이었다. 삼국시대전기에신라와가야가黃山河 30) 를경계에두고서로영토를다툰기록이 삼국사기 초기기록에더러실려있다. 新羅軍은양산단층구조곡을따라열린길을따라南征길에올랐고, 때로는황산하를건너월경하기도했다. 그러나당시의전투는서로일진일퇴를거듭하였고, 평화시에는가락국의수로왕이신라의요청으로골벌국과실직곡국의영토분쟁을중재하러이길을따라신라의수도금성으로오가기도했다. 민긍기, 2005, 金海의地名, pp.234~ ) 지금의양산물금일대의낙동강하류를이른다

12 2. 고고 역사자료로본김해의역사 1) 선사시대 (1) 구석기시대 2016 봄, 율하2지구택지조성예정지에대한발굴조사에서구석기 2점 31) 이출토되었다. 구석기문화층은경지정리에의해유실되고거기서흘러나온두점의석기가이번발굴조사에서발견된것이다. 32) 신문에서는주먹도끼라고보도하였으나, 목포대이헌종교수의견해로는후기구석기시대의몸돌과찍개로추정된다고한다. 33) (2) 신석기시대 김해에서지금까지조사된고고학적자료에근거할때, 이지역을배경으로한본격적인 인간생활은먼신석기시대로부터비롯하였음을알수있다. 낙동강변의시산패총아래문화 층에서융기문토기가출토되고, 낙동강하구의북정, 수가리조개더미유적과옛 34) 의 언저리에자리했던율하2지구유적, 농소리조개더미등에서그근거를찾을수있다. 이상의자료를토대로할때김해지역에본격적으로사람이살기시작한때는신석기시대는전기부터라할수있다. 하지만내륙의창녕비봉리유적에서신석기시대조기부터인간생활이이루어진사실이확인된바에근거하면, 앞으로더이른시기의문화상이발견되리라기대된다. 이러던차에 2016년봄, 김해율하2지구택지조성예정지의신석기시대저습지에서도토리와호두, 나무기둥과그주변에서건물지 2동이발견되었다. 도토리와호두는신석기시대사람들이즐겨먹었던식료자원으로일찍부터주목되어왔으며, 가까운창녕비봉리유적에서도발견된바있다. 조사단에서는이곳에서출토된도토리는위의그림에서보듯, 나무기둥에매단망태기에담겨져있었던것으로추정하고있다. 그것은조간대해안에말뚝을박아거기에도토리를담은망태기를묶어서썰물에유실되는것을막고, 아울러일정시간동안바닷물에담기게하여도토리의떫은맛을우려내기위한것이다. 35) 또한도토리저장시설로 31) 신문에는주먹도끼라보도되었지만, 목포대이헌종교수의사진관찰에의하면 1 점은찍개, 다른 1 점은몸돌로추정된다고한다. 32) 조나리, 신석기시대사람들먹던 5 천년전도토리김해서발견 김해뉴스 2016 년 03 월 08 일, nari@gimhaenews.co.kr. 33) 실견한것은아니지만, 사진관찰의견을그렇게제시하였다. 34) 고김해만의성립을기초로김해평야각지에서는비로소內灣系패총이성립하게되며, 이때부터본격적인漁撈文化가전개된다. 郭鍾喆, 1990, 洛東江河口域에있어서先史 ~ 古代의漁撈活動, 伽倻文化 제 3 호. 35) 이는창녕비봉리유적에서해안을따라구덩이를파서그안에도토리를넣고구덩이위에나뭇가지와잎을걸쳐유실을방지한것보다한결진화된방식이다

13 사진 1. 율하 2 지구저습지출토신석기시대 도토리 ( 경상문화재연구원, 2016) 그림 1. 도토리갈무리추정 복원도 ( 경상문화재연구원, 2016) 건물지에서나온나무기둥에대한탄소연대측정에서지금으로부터 5 천년전에 만들어진시설임을알게되었다. 36) (3) 청동기시대 청동기시대에는고김해만에연한배후구릉의경사가완만한사면이나고립구릉의정상부에서당시의유적이확인되고있어, 이러한지형대를입지배경으로한취락의존재가상정된다. 분산남서록의화정지구와구산지구의조성에따른발굴에서도청동기시대의주거지와지석묘로추정되는분묘가조사된바있다. 보다더저지에입지한내동 구산동 서상동 수로왕릉경내지사진 2. 구지봉지석묘석묘군과장유면무계리 율하리 주촌면유하리지석묘의존재는이시기에이르러고김해만연변에인간거주가집중적으로이루어졌음을말해주고있는것이다. 이러한유적의분포양상을통해형성의기반을헤아릴수있다. (4) 철기시대 철기시대에이르면고김해만으로돌출된봉황대유적을거점으로변진구사국이형성되기 36) 조나리 (2016)

14 가락국중심집단의생활장소로추정되는봉황동유적 37) 은자락의가장자리를아우르며축조된것으로추정되는土城, 38) 竪穴 住居址 貝塚등으로이루어진취락지 39), 당시의해안선에연해있는窯址 旱田形水田 交易과관련되는시설로추정되는고상건물지등으로구성되어있다. 40) 토성은봉황대의북동쪽에서확인되었다. 그범위를전체적으로파악하기는어렵지만, 봉황대서쪽구릉과이어질가능성이높다. 41) 봉황대의서쪽충적지에서교역과관련되는것으로추정되는고상건물지군이조사되었다 42). 그밖의봉황대외곽구간에서는성내부에위치하는취락과관련되는시설들이각층마다매우조밀하게확인되고있다. 또한봉황동유적북쪽 500m 정도떨어져있는대성동고분군 43) 은가락국지배집단의무덤으로추정되는유적이다. 산자와죽은자의집인陽宅과陰宅을구분하고자묘역을성밖에두는등배치의조절을통하여이를명확히구분하고있음을알수있다. 이시기의유적으로는상기한유적외에저명한대성동유적 44) 을비롯하여구지로 45) 와화정지구에서도당시의분묘가발굴된바있다. 加耶時代로접어들면서유적의분포는더욱확산되면서조밀해지는데, 이는가락국의成長및繁榮과연동된다. 김해의진산인분산남록 37) 金官加耶중심세력의생활장소인봉황동유적의범위는최근확인된土城, 交易시설, 古金海灣의존재등을고려하여도면 2) 와같이한정할수있을것이다. 이유적은靑銅器時代부터유적이조성되기시작했지만중심시기는鐵器時代 ~ 加耶時代에해당된다. 봉황동유적의성격과그간의연구성과에대해서는최근에발간된아래의책에잘정리되어있다. 釜山大學校博物館, 1998, 金海鳳凰臺遺蹟. 慶南發展硏究院歷史文化센터, 2004, 金海會峴洞消防道路區間內遺蹟 통 -. ( 社 ) 慶南考古學硏究所, 2005, 鳳凰土城 - 金海會峴洞事務所 ~ 盆城路間消防道路開設區間發掘調査報告書 -. 38) 경남고고학연구소, 2003, 김해회현동사무소 ~ 분성로간소방도로개설구간발굴조사 영남고고학 33 호, 영남고고학회. 39) 聚落의중심지는鳳凰臺라불리는구릉일원으로추정된다. 지금까지이구릉에대한발굴자료를검토해보면, 구릉의중심지를개별주거단위가집중되는狹義的개념의聚落으로이용했음을알수있다. 이에대한방증자료는구릉정상부위의외연을따라분포하는貝塚과그말단의외연을따라조성된土城을들수있다. 즉, 토성은防禦施設임과동시에협의적개념의聚落을규정하는境界的요소를겸비한장치로이해된다. 釜山大學校博物館, 1998, 金海鳳凰臺遺蹟. 釜山大學校博物館, 2002, 金海會峴里貝塚. 40) 慶南發展硏究院歷史文化센터, 2005, 加耶人生活體驗村敷地發掘調査報告書. 41) ( 社 ) 慶南考古學硏究所, 2005, 鳳凰土城 - 金海會峴洞事務所 ~ 盆城路間消防道路開設區間發掘調査報告書 -. 42) 조사자는高床建物址의성격을交易시설혹은交易品을보관하는倉庫등의기능을가진것으로이해하고있다. 그추정의근거는당시의地形環境的배경과해안埋立地에고상건물이설치된점, 고대의교역기사등을들고있다. 이것은情況논리에입각한추정인바, 향후이입론의근거를제시할수있어야할것이다. 심재용 김용탁, 2003, 김해봉황동유적발굴조사 - 가야인생활체험촌조성부지내 - 고구려고고학의제문제, 제 27 회한국고고학전국대회, 韓國考古學會, pp.115~ ) 慶星大學校博物館, 2000, 김해대성동고분군 44) 경남고고학연구소, 2006, 김해대성동유적동편지구 45) 대성동고분군의북동측龜旨路개설구간에대한발굴에서木棺墓 14 기, 木槨墓 38 기, 石槨墓 1 기, 甕棺墓 4 기등 57 기의분묘가조사되었다. 木棺의구조는割竹形통나무관과板材를사용한箱子形목관이며, 그시기는漆器부장의유무에의해 Ⅰ Ⅱ 기로구분된다. 보고자는목관묘 Ⅰ 기의연대를 2 세기전엽 ~ 중엽으로비정하고있다. 木槨墓는바닥에시상석이깔리지않고, 부곽이채용되지않은單獨墳이다. 목곽묘의경우墓制와土器文化에의해 2 기로구분된다. 목곽묘 Ⅰ 기는 3 세기 2/4 분기 ~3 세기 4/4 분기, 목곽묘 Ⅱ 기는 4 세기 1/4 분기 ~4 세기 4/4 분기로비정하고있다. 慶星大學校博物館, 2000, 金海龜旨路墳墓群

15 거의전역에서이시기의유적이확인되므로상기한내용을잘반영하고있다. 2) 역사시대 (1) 고대 1 의형성과성장 가락국 ( 금관가야 ) 은전기가야연맹의맹주로서지금의김해일원을세력기반으로성장하였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의수로왕탄강신화에서보듯, 가야의형성이전에이미이곳에존재하였던소단위재지권력집단들을통합하여발전하였음을알수있다. 신화에나타난대로 9간이라불리는 9개집단지배자들의합의에의해이주민계통의수로왕을추대함으로써가락국이탄생하게된것이다. 이주민의진원은탄강및난생이라는신화적요소에서이미북방적색채를강하게드러내고있다. 이는김해일원의고분군에서출토되는북방계문물인동복등의유물과, 대도를꺾어묻는등의매장습속에잘나타나있다. 금관가야성장의모태가된동력은잘알려진바와같이철의생산과이를통한무역이다. 사진 3. 진영하계리제련로 사진 4. 대성동고분군 2 호분출토철정 현재적개념에서볼때, 이는김해라는지역의지리적특성을십분활용한발전전략이라할수있다. 다소지겨운인용이되더라도 나라에서철이생산되어한 예 왜가모두와서사간다. 시장에서의매매는철로이루어져서중국에서돈을쓰는것과같으며, 또 ( 낙랑과대방의 ) 두군에도공급했다. 46) 는 삼국지 위서동이전의기록을들지않을수없다. 기실이들지역과의교역의증거는고분출토유물이잘방증해주고있을뿐아니라, 앞서든가락국기의수로왕혼인기사도이러한국제교류를반영하는한사례가아닐까한다. 지금까지는대부분의연구자들이이기사를통해許黃玉의출자를규명하는데에집중해왔다. 허왕옥을비롯해그녀와동행한잉신인趙匡과申輔등이중국식이름을갖고있으며, 그들이가지고온많은물건가운데 한나라의저자에서사온여러가지물건 ( 漢肆雜物 ) 이포함되어있음은무역에대한다른표현은아닐까. 그녀를태우고온배가쌀과포목등많은물건을싣고돌 46) 三國志 魏書東夷傳弁辰 國出鐵韓濊倭皆從取之諸市買皆用鐵如中國用錢又以供給二郡

16 점은더욱그런생각을지우지못하게한다. 남북으로왜와한을잇는중계무역도행하였을것이므로의중간에서이를중개했을것임은자명하다. 이와같은무역로의설정은탈해관련기사를통해서도충분히방증되는바이다. 이시기는고고학적자료와문헌사적연구성과에의하면, 3세기를전후한무렵으로이해되고있다. 고고학적증거로는분묘에서의대형목곽묘의출현을들수있다. 2세기후반으로편년되는양동리 162호분이그예증이다. 바로이때를즈음하여무덤에덩이쇠가다량으로부장되기시작하므로이로부터가야철기의전성기를열어가게된것이다. 번영을거듭하던지도 4. 고대교통로추정도 ( 대성동박물관, 2005) 가야의철산업은 4세기전반국제정세의변화에의해그수요가크게감소하게된다. 바로고구려미천왕의 313년과 314년에연이은낙랑 대방등한사군축출에따른주요수요처의상실이그것이다. 낙랑등과의원거리무역의차단은시장을잃은이상의상실을의미한다고볼수있을것이다. 이를문화전반의문제에걸쳐생각한다면더욱그러할것이다. 2 가락국의번영과쇠퇴가락국의번영을이끈동력은앞서살펴본바와같이철의생산과무역이다. 번영을구가하던가락국은 4세기이후동아시아해상무역체계의변화에따라서서히쇠잔해가기시작한다. 동아시아국제무역이활성화되기시작한것은한사군설치이후부터이다. 한은衛滿朝鮮을멸하고고조선의옛땅에樂浪帶方등의군현을설치하여한반도의韓 濊와바다건너倭와의무역을중개하도록했다. 한반도와일본九州및關西지역에이르는연안의무역항로를따라貨泉 五銖錢등의고대중국화폐가발견되는것은낙랑군설치이후동아시아국제무역이활성화되었음을반영하는예증이다. 47) 우리지역의한반도남부해안지역에서이와같은화폐가출토된곳으로는창원다호리유적 1호널무덤에서출토된五銖錢 3, 48) 성산패총의五銖錢 1, 49) 김해회현리패총의貨泉 1, 50) 삼천포勒島貝塚출토前漢代의半兩錢 1매등이있다. 51) 47) 姜鳳龍, 2002, 古代동아시아海上交易에서의百濟의역할, 韓國上古史學報 38, p.38~77. 48) 李健茂外, 1989, 義昌茶戶里遺蹟發掘進展報告 (Ⅰ), 考古學誌 第 1 輯, 韓國考古美術硏究所. 49) 崔夢龍, 1976, 西南區貝塚發掘報告, 馬山外洞城山貝塚發掘調査報告, 文化公報部文化財管理局, pp.127~ ) 朝鮮總督府, 大正九年度古蹟調査報告書, 圖版

17 유물이전해지는루트는 倭人傳에묘사된바와같다. 대방군에서왜에이르는노정은해안을따라韓國을지나동남쪽으로가면왜의북쪽狗耶韓國 ( 지금의김해 ) 에이르고, 다시바다를건너면對馬島에도착한다. 52) 물론대마도이후의노정은를거쳐열도로이르게된다. 최근중간기착지인일기도에서彌生時代의선착장이발굴되어이루트를일본학계에서는南北市糴을이끈교역로라고하며, 53) 최근의일본연구자들은이길을 쇠의길 ( 鐵の道 ) 이라고도부른다. 54) 이것은이길을통해바로우리지역변한의鐵 ( 鐵鋌 ; 덩이쇠 ) 이왜로수출되었음을방증하고있음이다. 그러다 4세기초엽고구려에의한낙랑군 (313년) 과대방군 (314년) 의축출에따른국제질서의변화에미처대응하지못한가락국은철의주요수요처를상실하게됨에따라서서히쇠락의길을걷게되었다. 漢代의유물은영남지역에편중되어발견되는데비해魏 晉 ( 西晉 ) 의유물이馬韓 百濟의고지에서많이발견되는것은대조적인현상이다. 55) ( 윤재운 ; 2006) 이와같은고고학적사실이야말로국제질서의변화를반영하고있는단적인예증이라볼수있을것이다. 42년김수로에의해건국된가락국은 491년을이어오다 10대구형왕에이르러신라에투항하니, 그때가법흥왕 19년인 532년이었다. 이때신라는가락국을金官郡으로고쳤다. 3 통일신라시대김유신으로대표되는가락국후예들의혁혁한전공에힘입어신라에의해삼국이통일되자, 문무왕은 20년 (680) 에가락국고지를 官 京으로삼았다. 경덕왕 16년 (757) 에는전국의행정구역을중국의제도를차용하여군현제로개편하면서金海小京으로고쳤다. 이때의행정개편은별다른변화없이통일신라전반및고려시대초까지오래동안지속되었다. (2) 중 근세 1 고려시대고려太祖 23년 (940) 에김해소경을김해부로고쳤다. 뒤에臨海縣으로내렸다가다시臨海郡으로올렸다. 成宗 2년 (983) 에는왕권강화의일환으로전국을 12 牧으로나누어설치하는행정구역개편을실시하였다. 이런조치에도불구하고지방豪族勢力들로인하여당시중앙에서지방을실질적이고조직적으로통제할수는없는상황이었고, 단지처음으로중앙에서지방관을파견하여지방의독자적인호족들을통제하였던점에의미를두었다, 하지만얼마지나지않은성종 14년 (995) 에지방행정체계를다시 4 都護府 10 道 로개편하였으며, 顯宗 9년 51) 李健茂, 2001, 勒島遺蹟을통해본古代國際交流, 勒島遺蹟을통해본韓 中 日古代文化交流, 慶尙南道 慶尙大學校博物館, pp.6~7. 52) 三國志 卷三十魏書三十烏丸鮮卑東夷傳三十倭人傳 從郡至倭遁海岸水行歷韓國乍南乍東到其北岸狗耶韓國七十餘里始渡一海千餘里至對馬島 53) 長崎縣敎育委員會, 2003, 壹岐 原の辻. 54) 大塚初重外, 1997, 考古學による日本歷史 - 交易과交通 - 9, 雄山閣. 55) 윤재운, 2006, 한국고대무역사연구, 景仁文化社, p

18 (1018) 전국을 4 8 牧 56 州郡 28 鎭 으로나누게됨으로써고려의지방제도가완성되었다. 이때비로소통일신라때이루어진지방명칭과행정체계에대한완전한정비가이루어지면서기존의체계와명칭에많은변화가생겼다. 이과정에서김해시의행정개편은다음과같이이루어졌다. 成宗 14년 (995) 에는 金州安東都護府 로고쳤고, 光宗 22년 (971) 에금주도호부라하였다가穆宗 3년 (1000) 에는안동도호부로고쳤다. 顯宗 3년 (1012) 에다시金州로고치고방어사를두었다. 11년 (1270) 에방어사金이密城에서일어난반란을평정하고삼별초를막은공으로 金寧都護府 로승격되었다. 忠烈王 19년 (1293) 에현으로강등되었으며, 동왕 34년 (1308) 에다시 金州牧 으로승격되었고, 忠宣王 2년 (1310) 에이르러김해부로개편되었다. 56) 고려말에는왜구의침입이빈번하였는데, 高宗 10년 (1223)~ 恭讓王 4년 (1392) 에이르기까지 169년간총 529회에이를만큼빈번하고광범위하게이루어졌다. 특히恭愍王 ~ 禑王통치시기에는총 493회로써침략빈도가가장많았으니, 그노략질과규모또한점차대담해져남해안과삼남지방은물론심지어평안ㆍ함경지역, 그리고내륙지방까지침략하여그피해가高麗王朝의기저를위협하기에이른다. 이러한상황은김해지역도예외일수없었다. 특히김해지역은日本 ( 倭 ) 과가장가까운海路의요충지였으며, 物産또한풍성한큰고을로서잦은왜구의침략과노략질의대상이되어그피해가막심하였다. 이에禑王때김해부사朴葳는이를격퇴하는한편, 김해에邑城과盆山城을수축하여왜구의침탈로부터방비를강화하기도하였다. 2 조선시대조선초기에이르러왕권강화의일환으로 道중심체제 의강력한중앙집권적인행정개편이이루어진다. 이과정에서김해시는먼저太宗 13년 (1413) 에 金海都護府 로승격되었다. 이때에서야이곳에鄕校가설치되었으며, 웅천ㆍ완포를속현으로대산ㆍ천읍을부곡으로삼았다. 世宗實錄 地理志 기록을살펴보면, 당시김해부의호구수는 1,290호, 인구는 6,642명이었다. 57) 그리고文宗 2년 (1452) 에는웅신현과완포현을웅천현으로통합하여현감을두었고, 世祖 13년 (1467) 에지방군제개편으로경상우도병마절도사관하의鎭管을설치하였다. 조선중기宣祖 25년 (1592) 에壬辰倭亂이발발하여가락면죽동에상륙한왜군제3군과치열한전투가벌어졌으나결국김해성이함락되기도하였다 ( 김해성전투 ). 58) 이후 金海府邑誌 의기록에의하면, 英祖 35년 (1759) 김해도호부의호구수가 8,511호에인구가 33,015 명으로기록되어있어조선전기에비해많은증가가있었음을알수있다. 이상에서보듯이고려시대부터조선후기에이르기까지인근지역들과의통합과분리를거치면서승강을거듭하면서도대체적으로 府 단위의행정체계를유지하였음을알수있다. 56) 高麗史 卷五十七 < 志 > 第十一地理二 57) 世宗實錄 卷一百五十 < 地理志 > 金州都護府戶口條 58) 이때四忠士를중심으로백성들은끝까지왜군과싸웠고, 모두장렬히전사하였다. 사충사는宋賓ㆍ李大亨ㆍ金德器ㆍ柳湜등 4 명으로후일이들을위해분산성에四忠壇을설치하고, 高宗 8 년 (1871) 에는사충단비를설치하였다

19 조선말기부터일제강점기를거치면서는 으로행정개편이이루어졌으며, 인근 지역들과여러차례개편과편입을거치면서현재김해시의틀을갖추게된다. (3) 근 현대 조선말기인高宗 32년 (1895) 의 23 府制 의지방관제개편으로인하여 金海郡 으로되었다. 이듬해인高宗建陽元年 (1896) 에다시 道體制 가부활되면서행정개편되었으며, 光武 10년 (1906) 에大山面이창원군으로편입되고, 양산군에大上面大下面이편입되었다. 이후 1910 년 9월, 21개面이 13개面으로개편되었고, 1914년군ㆍ면폐합에따라밀양군의下南面ㆍ下東面의일부를병합하여 14개面과 134개里로개편하여관할하였다. 1918년좌부면과우부면을병합하여金海面을신설하고, 1928년 4월하계면을進永面으로하고, 1931년 11월김해면을金海邑으로승격하였다. 1942년진영면을읍으로승격, 2읍 11면이되었다. 이후해방이되고도별다른변화가없다가 1978년남해고속도로가개통되던해에김해군의대저면, 명지면, 가락면의강동지구가현부산광역시北區에편입되었고, 1981년김해읍이김해시로승격되면서김해군과분리되어한때김해군의세력이많이약화되기도하였다. 1983년 2월김해군生林面의금곡리와생림리일부가二北面에편입되었으며, 1987년 1월입구면이翰林面으로개칭되었다. 1993년에는낙동대교가완공개통되었다. 그리고 1995년도농통합시로金海市ㆍ郡이통합되어현재에이르고있다. 59) 3. 장유무계동略史 구석기시대 : 2016년봄, 율하2지구택지조성예정지에대한발굴조사에서구석기 2점 60) 이출토되었다. 신석기시대 : 장유에는장유리, 수가리, 농소리, 용덕리패총에서신석기시대인간활동의흔적을찾을수있다. 청동기시대 : 장유에는율하리지석묘, 무계리지석묘, 유하리지석묘등청동기시대의유적이다수존재한다. 가야시대 : 장유는가락국시조인首露王의처남허보욱이허황후를따라왔다가장유에절을세우고오랫동안머물러돌아가지않다가입적 ( 長遊不返 ) 하여후세에長遊和尙이라고부르게되었다는설화가있다. 장유면삼문리능동마을과유하리에는가락국시대임금의陵이있었다고전해지는곳 59) 김해시의面단위행정구역명변천관련은 경상남도연구 에잘정리되어있다. 경남대학교경남지역문제연구원저, 1997, 경상남도연구, 경남대학교출판부. 60) 신문에는주먹도끼라보도되었지만, 목포대이헌종교수의사진관찰에의하면 1 점은찍개, 다른 1 점은몸돌로추정된다고한다

20 있다. 또젤미마을아파트지역일부는신라말기부터향, 소, 부곡이라는특수부락의하나인 ( 젤미 ) 鄕 이라고불렀던곳이있다. 삼국시대이후 : 장유의내덕리고분군을비롯하여곳곳에청동기시대부터삼국시대와그이후조선시대에까지이어지는고분이분포한다. 고려시대 : 長遊村, 柳下村, 齊乙彌鄕으로존재하였다. 조선중기 : 柳等也面이라하였다. 정조 13년 (1789년) : 18개리설치하였다. < 北浦, 下孫, 釜谷, 柳等也, 內德, 外德, 巨勿所, 新門, 件林, 大淸, 濟, 上店, 沙器店, 德亭, 赤項, 寬洞, 長遊, 台長 >. 순조 10년 (1810년) : 柳下面 고종 16년 (1879년) : 柳等也面 고종 22년 (1885년) : 長有面 고종 25년 (1888년) : 長有面 8개리, 水南面 4개리로분리하였다. 1914년 : 장유면 12개리통합, 수남면을병합하였다 : 부산시강서구범방동長田마을이김해시에편입되고수가리가동마을이부산시강서구에편입되었다 장유면에서장유 1, 2, 3동의 3개동으로분동됨. 무계동은장유 1동에속하는데장유 1동은 5개의법정동 ( 유하동, 내덕동, 부곡동, 무계동, 신문동을 ) 을관할하며, 장유 3개동중가장많은인구를포함하고있다

21 도면 1. 조사구역위치및주변유적 ( 축척 :1/25,000)

22 Ⅲ. 조사내용 1. 조사구역주변의문화재현황 500m 반경내에는청동기시대의무계리지석묘 광석, 경상문화재연구원에서시굴조사한청동기시대무문토기포함층과수혈 1기및주혈군이확인된무계리 334, 328-7번지주택신축부지내유적, 우리연구원과동서문물연구원에서각각지표, 시굴및발굴조사를실시한김해무계동아파트신축부지내유적 61) 이인접유적으로대표적이다. 그외 1km반경내에는청동기 ~ 조선시대에이르는생활및분묘 관방유적등다양한성격의유적분포한다. 조사구역과인접한유적에대한세부적인내용은아래와같다. ( 도면 1) 1) 유물산포지 치 : 경상남도김해시장유면내덕리산 49 시대 : 통일신라지정현황 : 이격거리 : 약 710m 용두산의동쪽구릉부방향의 7부능선을중심으로현재감나무과수원으로경작된이일대에통일신라시대후기의것으로보이는토기편이발견되었으며구릉마루금을중심으로동쪽과서쪽사면아래쪽에서고려시대청자편이다수출토되고있다. 62) 2) 고분군 위치 : 김해시장유면내덕리산 14 일대시대 : 삼국지정현황 : 이격거리 : 약 350m 내덕리고분군은장유면내덕리산 14 번지일대에있던유적으로, 장유택지개발에따라 1997 년동의대학교박물관에서발굴조사를수행하였다. 당시조사면적은 m2이었으며, 장유초교의 동쪽구릉에분포하는것으로보고되었다. 이발굴조사에서청동기 ~ 삼국시대에이르는유구와 61)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4, 김해무계동 번지외 17 필지문화재지표조사.;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4, 김해무계동아파트신축부지내유적발굴 ( 시굴 ) 조사결과약보고서. 62) 동아대학교박물관, 1998, 문화유적분포지도 김해시

23 조선시대에축조된다양한유구가확인되어각시기별문화, 사회상을규명하는데있어중요한자료를제공하였다. 청동기시대의유구는송국리형수혈주거지 8 동, 지석묘의하부구조로추정되는분묘 5기등총 13기가조사되었다. 이유적에서출토된유물은홍도를비롯한무문토기류와마제석검, 석촉, 석부등의석기가출토되었다. 삼국시대가야의분묘는총 87기로토광목관묘, 토광목곽묘, 토광직장묘, 수혈식석곽묘, 횡구식석곽묘, 옹관묘등이조사되었는데, 그가운데 5세기대로편년되는수혈식석실묘가 42기로가장많다. 이가운데가장눈길을끄는자료는제 19호토광목관묘와그출토품이다. 腰坑을갖춘널무덤에서와질토기및漢鏡인方格規矩四神鏡를비롯하여把手附銅劍, 廣形銅鉾, 청동제鞘金具등의청동기일괄품이거의원형대로출토되어이시기장유지역首長級분묘의존재를드러내었으며, 다호리 양동리 망덕리 대성동유적등과상호비교연구에중요한자료를제공하였다. 63) 3, 4) 지석묘 광석 치 : 김해시장유면무계리 시대 : 청동기지정현황 : 경남기념물제151호이격거리 : 약 370m 지석묘는김해시장유면무계리광석마을한가운데에있다. 마을의이름이된광석은 이지석묘의상석에서비롯한것이며, 지금상석가까이에는얼마전까지자라고있던오래된 느티나무를잘라내고주변을정비하여상석의크기가훨씬두드러지게보인다. 상석이놓인 자리는주변보다약간더높게대를조성하였는데, 아마도주변이깎여나갔기때문에그리 보이는것이라여겨진다. 이지석묘는당시의지표면에상석을반듯하게둔구조로생각되나 아래가메워져있어지석의유무는알수없다. 지상에드러나있는거대한상석은북쪽끝부분만약간들려있고, 다른곳은흙과돌로메워져있다. 들린부분이있음을고려하면, 일가능성도배제할수없다. 그러나최근에느티나무와포플라나무를베어내고주변을정비하는과정에정지를하 63) 동아대학교박물관, 1998, 문화유적분포지도 김해시 -.; 동의대학교박물관, 1997, 김해내덕리고분군발굴조사및추가발굴조사약보고서.;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4, 김해무계동 번지외 17 필지문화재지표조사

24 예전처럼북쪽끝이들린느낌은없다. 상석은한쪽을정으로떼어냈으며, 지금도더떼어내려다만자국이남아있다. 상석의규모는남은길이 6.1m, 폭 2.9m, 두께 m이며장축은남북향이다. 하부구조는이근처에서 1964년 11월에조사된무계리지석묘및최근조사된율하리지석묘와유사한구조를가졌을가능성이높다. 한편 1962년 5월초순경광석마을의한주택의정원을정지하던도중에지석묘의하부구조로추정되는돌널 1기가드러나이지석묘의성격을헤아리는데도움이된다. 돌널의규모는바닥에는밤자갈을깔았으며, 벽은자연석으로쌓고뚜겅은 3매의판석으로덮었다. 돌널의길이는북동-남서향이며, 그동쪽끝에서 1개체분의붉은간그릇과, 銅鏃, 管玉등이출토되었다. 돌널의가운데서손잡이가동쪽으로향한채石劍 1점이노출되었다. 동촉은양익형무계리지석묘출토유물이며, 관옥은벽옥제품이다. 특히석검은몸통이짧고손잡이와의경계를이루는칼코가과장되게표현되어있어儀器化된경향을보이는것이특징이다. 비교적큰윗돌아래에굄돌을갖춘남방식으로추정된다. 64) 5) 치 : 김해시장유면내덕리산 49 시대 : 시대미상지정현황 : 이격거리 : 약 440m 내덕산성은장유면내덕리용두산정상부에위치하는것으로알려져있다. 김해지리지 에 용두산은옛날의산성이며, 토석혼축으로주위는약 700m 에지금은대부분무너졌다. 대가무 성하여일명竹山이라고불렀으며, 매년統制營에화살대로쓰기위하여바쳤다고한다. 영조때 이곳출신의첨사金麗海가이산의중복에서 말달리기와무술을익혔다고하며마장터가 남아있다. 고나온다. 그뒤 문화유적분포 지도 - 김해시 에 장유면내덕리용두산정 상부에위치한다. 발권상의토석혼축성으로주 위약 700m 에달하나많이붕괴된상태이다. 마을에서는일명馳馬山城이라고도말하고있 으며산정에는 3 1 운동기념탑이있다. 고 김해지리지 에서언급한내용을중언하고있다. 우리연구원에서수행한 김해무계동 64) 朴敬源, 1962, 慶尙南道內의最近出土遺物, 考古美術 3-8, pp.176~277.; 김원룡, 1963, 김해무계리지석묘의출토품, 동아문화, 제 1 호, pp.; 동아대학교박물관, 1998, 문화유적분포지도 김해시 -.;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4, 김해무계동 번지외 17 필지문화재지표조사

25 194-1 외 17필지문화재지표조사 시내덕산성을확인하기위한정밀지표조사를수행하였으나여전히산성의존재를증명할어떠한흔적도발견되지않았다. 향후성의존재를파악할수있는정밀지표조사를수행하여그결과에따라성곽의분포여부를명확하게정리할필요가있다. 65) 6) 주택신축부지내유적 치 : 김해시장유면무계리 334, 번지시대 : 시대미상지정현황 : 이격거리 : 약 350m 본유적의북쪽으로 80m 떨어진지점에무 계리지석묘 ( 광석지석묘 ) 가있으며, 북동쪽으로 100m 떨어진곳에는기조사된무계리공동주 택건설부지내유적이있다. 조사지역은현재 밭으로경작되고있으며, 북쪽과서쪽은주택, 남쪽과동쪽은도로와접해있다. 시굴조사로 본유적은하천퇴적에의해형성된하안단구 면에속하는곳이며, 서쪽에서동쪽으로경사져내려가는지형임을알수있었다. 조사결과, 시대미상의소성유구 1 기와무문토기포함층이확인되었다. 지도위원회의안건에따 라무문토기포함층을확장조사하여수혈 1 기와주혈군을추가로확인하였다. 66) 7) 무계동 번지일원공동주택신축부지내유적 위치 : 경상남도김해시무계동 213-3번지일원시대 : 삼국 ~ 조선지정현황 : 이격거리 : 약 150m 조사지역은공동주택신축부지예정지이 다. 본조사대상지역은과거조사지역으 로부터남쪽으로약 200m 이격되어있는 대청천의영향을받은지역으로충적지에 해당한다. 조사결과에서도조사구역의서 쪽지역과남쪽지역은하상퇴적층이확인되 었다. 조사결과 Ⅰ 구역은조사지역남동쪽에 65) 동아대학교박물관, 1998, 문화유적분포지도 김해시 -.;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4, 김해무계동 번지외 17 필지문화재지표조사. 66) ( 재 ) 경상문화재연구원, 김해무계리주택신축부지내유적발 ( 시 ) 굴조사약보고서

26 Ⅰ구역내에서는청동기시대 ( 장 ) 방형주거지 7동 수혈 1기, 삼국시대 ~ 통일신라시대고상건물지 1동 수혈 25기 목주열 1개소 주혈, 조선시대수혈 1기 구상유구 5기등이확인되었다. Ⅱ구역은조사지역의북서쪽에해당한다. Ⅱ구역내에서는삼국시대 ~ 통일신라시대고상건물지 3동 수혈 19기 주혈, 조선시대구상유구 1기등이확인되었다. 67) 8) 공동주택건설부지내유적 치 : 경상남도김해시장유면무계리 일원시대 : 청동기지정현황 : 이격거리 : 약 170m 주영디엔씨 ( 주 ) 에서시행하는장유무계리 번지일원의공동주택건설부지에대하 여문화재보호법제 74 조및동법시행령제 43 조의 2 에의거문화재보존에영향을미치는행 위판단처리지침 ( 문화재청 ) 에따라상기지역에 대하여문화재주변영향검토를의뢰하였다. 경상남도는문화재영향검토결과시굴조사를 실시하여매장문화재분포여부를확인하고이 에따른문화재보존대책수립및건설공사의시행여부를판단하라는의견을제시하였으며이 에따라시굴조사를실시하게되었다. 조사결과, N2 트렌치에서연대를알수없는민묘 1 기와마제석촉, 무문토기편등의유물과그 와관련된것으로판단되는수혈유구를확인하였다. 또한 N3 트렌치에서는수혈유구로판단되는 흔적은아니지만구순각목토기편과무문토기편등의유물이검출되어청동기시대의문화흔적이 확인되었다. 68) 9) 아파트신축부지내유적 ( 발굴 ) 위치 : 김해시장유면무계동 194-1번지일대시대 : 통일신라 ~ 조선지정현황 : 이격거리 : 약 30m 동서문물연구원의무계동아파트신축부지에대한발굴조사결과, 통일신라시대의고상가옥 ( 床家屋 ) 16 동과인공으로땅을파서만든유구인수혈 ( 竪穴 ) 38 기, 기둥자리인주혈 ( 柱穴 ) 300 여개등이확인됐다. 특히마을과저습지로추정되는구역경계에서저습지의외곽선을따라 2 열의기둥자리가 일정한간격을이루며설치돼있는것도확인했다. 현재발굴된것은규모가 80m 에이르지만, 실제경계는이보다더긴것으로추정된다. 69) 67) ( 재 ) 동서문물연구원, 2016, 김해무계동 번지일원공동주택신축부지내유적발굴조사약보고서. 68) ( 재 )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2004, 김해무계리공동주택건설부지내유적발굴조사보고서

27 10) 아파트신축부지내유적 치 : 김해시장유면무계동 194-1번지일대시대 : 삼국 ~ 조선지정현황 : 이격거리 : 연접 유적은장유바위공원남쪽으로이어지는 독립구릉남쪽으로무계천과부곡천사이에형 성된충적지에해당된다. 과거에는논으로이 용되다가현재는밭으로경작되고있는데양쪽 으로흐르는하천범람원사이에존재하므로 표고가약간높은곳은매우안정적지세를갖 추고있다. 조사결과, 본유적에서유물산포지 1 개소를 확인하였다. 유물로는경작지전면에서삼국시대경질토기편, 고려시대도기편, 조선시대자기, 옹기편, 와편등이채집되었다. 따라서주변유적의배치상태와본유적의입지조건을고려할때 삼국시대이래의유적이존재할가능성이있다. 70) 11) 삼문리아파트신축건설사업부지내유적 위치 : 김해시장유면삼문리 428번지일원시대 : 시대미상지정현황 : 이격거리 : 약 780m 이유적은민가지역과경작지로구분할수 있는데, 민가의남서쪽에는북동으로흐르는대 청천과평행하게조성되어있고, 경작지는장유 IC 사이에위치하고있다. 민가지역은민가, 학 원, 공장등이조성되어있어유구및유물을 확인할수없었다. 민가와장유 IC 사이의경작 지는밭으로이용되고있는데, 밭은민가의주 변과택지개발시에조성된도로의주변으로 69) 문화재청, 문화재 GIS 인트라넷시스템. 발굴조사보고서 2018 년발간예정. 70)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4, 김해무계동 번지외 17 필지문화재지표조사.;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4, 김해무계동아파트신축부지내유적발굴 ( 시굴 ) 조사결과약보고서

28 수있다. 조사결과, 다수의회청색경질토기와고려 조선시대의도기및자기편이수습되었다. 71) 12) ( 서김해-사상간 ) 확장사업부지치 : 경상남도김해시장유면신문리 1232 일원시대 : 시대미상지정현황 : 이격거리 : 약 530m 이유적은민가지역과경작지로구분할수있는데, 민가의남서쪽에는북동으로흐르는대청천과평행하게조성되어있고, 경작지는장유 IC사이에위치하고있다. 민가지역은민가, 학원, 공장등이조성되어있어유구및유물을확인할수없었다. 민가와장유 IC사이의경작지는밭으로이용되고있는데, 밭은민가의주변과택지개발시에조성된도로의주변으로구분할수있다. 조사결과, 다수의회청색경질토기와고려 조선시대의도기및자기편이수습되었다. 72) 13) 신문리 아파트신축부지내유적 위치 : 김해시장유면신문리 530-2번지일원시대 : 청동기지정현황 : 이격거리 : 약 640m 반룡산의동쪽에있는유적으로, 지형적으로반룡산의끝자락이급경사를이루다가완만한 대지를이루는지역이다. 이지역은경지정리가이루어지지않은채로계단식의논으로불규칙 하게형성되어있다. 이일대는낮은대지를이루고있으며, 북쪽과동쪽의낮은지역에는논을 개간하면서나온냇돌과자갈들을모아놓은돌무지가곳곳에형성되어있다. 조사결과, 본유적에서청동기시대의지석묘와유물편이소량발견되었다. 73) 14) 김해신문리아파트신축부지내유적 위치 : 김해시장유면신문리 527-2번지일원시대 : 유구없음지정현황 : 이격거리 : 약 890m 이유적은반룡산의북서쪽연변에위치하 고있다. 조사구역은지형경사가매우완만하 고대청천과비교적인접해있어이와관련된 하천퇴적층의발달가능성이높을것으로예 상되는곳이다. 지표조사와시굴조사에서청동 기시대의분묘유적인지석묘군이확인되어, 이 와관련된유적이존재할가능성이있어발굴 조사를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자연구 4 기만 71) ( 재 ) 경남문화재연구원, 2006, 김해장유삼문리아파트부지내문화유적지표조사결과보고. 72) ( 재 ) 동서문화재연구원, 2006, 남해고속도로 ( 서김해 - 사상간 ) 확장사업구간문화재지표조사보고서. 73) 경성대학교박물관, 2005, 김해신문리 (530-2) 아파트신축부지내유적발굴조사약보고서

29 뿐유구는확인되지않았다. 74) 74) 김해시대성동고분박물관, 2007, 김해신문리아파트신축부지내유적

30 도면 2. 조사구역직각좌표및세부지형도 ( 축척 :1/5,000)

31 2. 고고 역사분야 조사는김해시무계동 번지일원에건설예정인공동주택신축공사에대한국비지원문화재지표조사로김해무계지역주택조합의의뢰로실시하였다. 지표조사는공동주택이들어설 번지외 19필지, 면적 1,822m2를주대상으로하였다. 또한, 소규모 ( 국비지원 ) 조사라는특성을고려하여, 사업예정지를포함하여이와지형적으로연결되는곳도함께조사하였다. ( 좌표-N , E ). 사진 5. 조사구역전경 ( 남-북 ) 조사구역은불모산 ( 해발 801m) 과동쪽의용지봉 (745m) 에서발원한대청천이서에서동으로흐르다용두산 ( 해발 114m) 에서더이상진행하지못하고남동쪽으로곡류하게되는데, 이때문에공격사면인용두산의기반층인도대동안산반암 (Kdap), 변질안산암 (aa), 팔룡산응회암 (Kpt) 등의산성암을모재로한충적붕적층의퇴적양상이조사구역일원에서확인된다. 이번조사구역은불모산 용지봉 반룡산 용두산등산악지의육성퇴적환경과낙동강 고김해만의하성 해성퇴적환경의복합적인영향으로인하여형성된신생대제4기의충적지 (Qa) 에있으며, 이로인해산악지에서공급받은쇄설성퇴적물이대청천을따라용두산일원까지분포하므로심토의토성은역질 ( ) 에가깝다. 75) 이번조사구역은큰지형변화없이줄곧계단식논경작지 ( 일부밭 ) 로사용되었으나, 아파트건설사업시행이전매장문화재조사가실시되며, 당시제토된흙이조사구역과연접한곳에적치되어있으며, 195~202답일원은현재밭경작이지속되고있다. 75)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정보시스템.; 농촌진흥청국립농업과학원토양환경정보시스템

32 년, 조사구역원지형 ( 계단식경작지 ) 2. 기존매장문화재조사범위 ( 지표, 시 발굴 ) 3. 동서문물연구원조사당시의유구분포위치 사진 6. 조사구역의원지형과기존매장문화재조사범위 ( 국토지리정보원, 문화재청 GIS) 바와같이 195~202 답 ( 남쪽 ) 과 199~206 답 ( 북쪽 ) 경계지점과연접한곳에는 2014 년우 리연구원의지표 시굴조사로 무계동아파트신축부지내유적 76) 이학계에보고되었고, 이듬해인 2015 년동서문물연구원에의해정밀발굴조사가시행되며, 통일신라시대의고상가옥 과수혈, 주혈, 저습지등이확인된바있다. 77) 따라서이번조사는통일신라시대이후누대에 76)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4, 김해무계동 번지외 17 필지문화재지표조사.;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4, 김해무계동아파트신축부지내유적발굴 ( 시굴 ) 조사결과약보고서. 77) 발굴조사보고서 2018 년발간예정. 서울매일 2015 년 2 월 13 일기사참조

33 김해 무계동 번지외 19필지 일원 국비지원 지표조사 생활유적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 확인에 주력하였다. 현장조사는 육안관찰에 의한 유구의 가시적 구조물과 유물의 부존 여부를 확인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조사결과, 조사구역의 북쪽은 미지형적으로 부곡천의 유로변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현재도 해당구역 곳곳은 물이 용출(201-2, 206답 일원)되고 있다. 특히 물이 용출되는 현상이 관찰되는 필지는 부곡천의 흐름과 같고, 지표면에서 원마도가 불량한 직경 4~5 크기의 냇 돌들이 드러나 있는 곳이 확인됨에 따라 자갈질 하천인 부곡천이 유기된 하상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 1. 조사구역 북쪽 부곡천 인접지점 전경(동-서) 2. 조사구역 북쪽지점 물 용출 양상 세부 3. 조사구역 남쪽지점 일원 전경(남-북) 4. 조사구역 남쪽지점 채집유물(삼국~조선시대) 사진 7. 조사구역 전경 및 세부 또한, 남쪽경계지점의 경우 하천의 활동이 중단 된 후, 안정된 지형조건을 유지하고 있으 므로 수목식재와 밭 등의 경작지로 사용되고 있다. 이 지점의 경우 현재까지도 다량의 삼국 시대 경질토기편, 고려시대의 기와편과 도기편, 조선시대의 자기편 등의 유물이 채집되었다. 앞서 살펴본 김해 무계동 아파트신축 부지내 유적 에서 확인 된 유구의 배치상태와 조사구 역의 입지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 할 때, 이번 조사구역도 마찬가지로 삼국시대 이래의 유적 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이상과 같이 조사구역 중 부곡천의 유로에 포함되어 침식된 후 용출되는 지점(201-2 답, 206-4~206-7답, 200-5답 일원)은 지형적으로 남쪽의 안정된 구간보다 유적의 존재 가능 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해당 지점에서 가시적 구조물과 유물 등도 확인되지 않다. 다만. 기

34 유적과지형적으로연장선상에있으므로, 유적존재가능성을완전히배제할수없다. 따라서, 해당지점은유적의부존여부를판가름할수있는최소한의고고학적조사인 ( 면적 : 722m2 ) 를실시하는것이바람직할것으로판단된다. 이번조사에서유물이채집되는남쪽경계지점전역 (195-1, , 202-3~4답일원 ) 과동쪽경계지점의잔여부지 (206-4답일원 ) 및원지형이남아있을것으로판단되는현재진입도로지점 (160-27~201-10번지일원 ) 은기존발굴조사에서확인된유구들의분포범위와진행방향에서연장선상에있는것으로판단된다. 따라서, 해당지점들은유적의부존여부와정확한분포범위파악을위해시굴조사 ( 면적 :1,100m2) 를실시하는것이타당할것으로판단된다. 이번조사결과에따른조사범위와면적은 ( 도면 3) 과같다

35 도면 3. 시굴및입회조사대상구역지적도 ( 축척 :1/1,200)

36 3. 地名ㆍ民俗分野 1) 해당지역을살아왔던사람들의생활양식과의식이반영되어있는유 무형의전통문화에대한이해에초점을맞추어조사를진행하였다. 이를위해, 해당지역에대한기초적인문헌조사를실시하였고, 보충하거나확인해야할필요가있는부분에대해서는현지주민들과직접적인인터뷰를통해민속학적인부분을보완하였다. 또한구체적으로조사할부분은김해시의지리적위치 인접지역 인구추이 행정구역등일반현황을기록한후무계동이속한장유일대의지명과민간신앙등에관한내용을기록하였다. (1) 주변마을현황 조사구역이있는무계동은원래김해시장유면무계리였다. 2013년에내덕리를포함하여유하, 내덕의부곡, 무계, 신문이각각유하동, 내덕동, 부곡동, 무계동, 신문동등으로바뀌어서장유 1동에포함되었다. 그중내덕동은칠산서부동과유하동, 무계동, 신문동중간에있다. 이곳은장유의중심지에서서김해 I C로연결되는도로를중심으로남쪽에있다. 장유 1동의무계와신문은옛날부터장유발전의중심지였고, 부산-창원 -양산과밀양시를연결하는장유 I C와서김해 I C의길목에있어교통의요지다. 또장유에새롭게개발되는김해관광유통단지와산업단지, 각종은행, 병원등이있어이후의산업 경제 관광의중심지역할을할것으로기대된다. 무계리는원래장유의중심이었으므로, 장유시장, 농협, 우체국, 파출소등각종관공서와공공시설들이밀집해있다. 또한이일대에는아파트단지와주택지가밀집한곳을중심으로장유바위공원, 가마실공원, 장유체육공원등이함께어울어져도심속에녹지공간도매우넓은편이다. 무계동일대는아파트와신축빌라, 근대식건물등이혼재해있으며현재도활발하게개발행위가일어나고있는지역이다. 무계리는무계천을중심에두고양쪽으로형성되었던마을이다. 주촌출신청소년들이지금은중년이상이다되었다. (2) 무계동일대정월대보름달집태우기행사 조사구역이있는무계동은주민들사이에장유의중심마을로인식되는곳이므로해마다

37 대보름이되면장유에서가장큰달집태우기행사를한다. 정월대보름은설이끝나는날이다. 이날복을빌면복이들어온다고믿었다. 아침에일어나면먼저귀밝이술을먹고부름을깬다. 오곡밥을먹고갖가지나물도준비한다. 나물은피마자, 비름나물, 배추나물, 콩 사진 년장유정월대보름달맞이행사 나물, 시금치, 미역나물이며, 그중첫숟가락 을먹을때피마자잎에싸서먹는데이것을 복쌈이라고한다. 아이들은아침일찍일어나밖에나가숨어있다가친구가지나가면갑자 기이름을부르고돌아보면 내더위사가라. 하고외치고도망친다. 이를매서 ( ) 라 한다. 본래각마을마다당산나무가있어대개 14 일밤 12(15일자시 ) 에산제당에제를지내고다음날아침에마을당산나무에당산제를지냈으나, 지금은이러한당산제가거의없어져버렸다. 특히무계리지석묘가있는곳에수령 200~300년이상의당목인수양버들이있었다 고하나주변보수 정비공사시잘려, 현재는당산제의명맥이끊어졌다는주민의증언이있다. 78) 옛날에는정월대보름이면이곳사람들은 사진 9. 원래당목인수양버들이있던지점. ( 주민안교성씨증언광경, 문화재보수 정비공 사후잘려져, 현재흔적도남아있지않다.) 마을앞에서줄다리기를하고술을마시며흥겨운놀이판을벌렸다. 아침녁이지난뒷면마을사람들로구성된풍물패가집집마다다니며지신밟기를하고각집마다전대 ( 쌀 ) 을걷거나돈을걷어그날행사비용으로사용하였다. 무계리의풍물패는그솜씨가다른마을에비해뛰어나다보니다른마을에까지불려다닐정도였다고한다. 최근들어장유의정월대보름행사는시대의변화에따라행사가축소되어, 각마을마다하던것에서큰마을단위로이루어지게되었고다시도시화과정에서마을단위의달집놀이도점차사라져버렸다. 최근들어서해마다적합한장소를선택하여장유면전체의공동행사로진행하는데그규모는상당하다. 상점마을경우계곡진입부의공터에서달집태우기를하였으나화재의위험때문에폐지되었다. 현재팔판문화연구회와장유청년회의주관으로무 78) 무계리지석묘인근거주안교성씨 (52 세 ) 증언

38 아래의공터등넓은터에서대대적행사로치루어지며, 참가자는면장, 국회의원, 시 도의원, 각종단체장등모두모여대보름행사를치른다. 한편무계리일대는근대면사무소소재지로장유시장과그일대의관공서등이있는곳으로일찍이근대화가이루어진곳이므로, 집성촌이나전통적인촌락의형태는없다. 따라서마을단위별집단기복신앙의대상으로대표적인당목등은없다. 그러나무계리 사진 10. 무계리의팽나무 ( 장유로 322 길 60 소재 ) 장유로 322 길 60 옆에는노거수인팽나무 한그루가있다. 이나무는수령 200 년이상 인것으로보이지만보호수로지정되지않아정확한수령과유래는알수없다. 이팽나무는마을단위의정기적인민속행사인당산제나서낭제는치러지지않지만, 개별적인기복신앙의대상으로치성을드리는신성한존재로여겨진다. 정월대보름, 동지등의대표적인절기나개인의기복을위한때에간단한음식과술을차린후치성을드리고끝난뒤막걸리를부어주는것으로간소한의식을치룬다. 가끔무당이와서소규모굿을하기도한다. 2) 地名分野 (1) 지명변천라는지명은김해이외에도다양한이름이있다. 그러나그이름만을거론할뿐그이름의의미가무엇인지를언급하는경우는없다. 김해라는지명에표기된쇠금 ( 金 ) 이최초로등장한것은금관가야의금 ( 金 ) 이다. 또한金寧이라고기록하고김령이라고읽는경우도있다. 그러면금관도김관으로읽힐수있다는결론이나온다. 즉금 ( 金 ) 이김 ( 金 ) 으로읽힐수있다는것인데이유가무엇일까. 우선발음상의문제만으로보면경상도지방말로금발음은 검 이다. 검은검다. 까맣다. 가마득하다등에서검이라는단어가사용된다. 그런데검은감으로도발음이변형되는데검다가까맣다로발음되는것과같은이치이다. 우리말지명에가물창 ( 창녕적포의玄倉 ), 가막골 ( 까막골 = 가마골 = 釜谷 ), 까막섬, 감골감나무골 ( 창원팔용부곡의감나무먼당 ) 등이있는데이때지명에사용되는 ' 감 ' 은옛말 ' 감 ' 에서온말로, ' 신성하고높다. 으뜸 ', 또는 ' 크다 ' 의뜻이다. ' 감 ' 은검, 곰, 가마, 가막, 까막 ' 으로도변이되기도한다. 여기서감, 검, 곰, 가마등은지모신을뜻하는우리말 -( 감-가마 ) 의변이형이다. 그런데고대에는우리말을우리글로기록할수없었다. 그러므로한자를빌려서우리말을표

39 한자의음이나훈을따서표기하였다. 이러한표기법을 신을뜻하는,, 곰, 검등을한자로표기할때사용되는한자는감 라고한다. 지모, 가마釜, 곰 熊, 거북龜 (= 검 ) 등이다. 이중에서김해와관련되는지명에사용된한자는龜이다. 龜山洞, 龜旨峰이그것이다. 여기서구산과구지는같은말이다. 구산은검산으로읽히는데거북龜의고어발음은검이기때문이다. 구지에서구는검이며맛지 ( 旨 ) 는봉우리나언덕을표기하는우리말맏을한자로차자표기한것이다. 그러므로구지와구산은같은말이다. 구지가첫구절의노랫말을풀면 검하검하머리를내어라 라고읽을수있다. 이때검으로불리는구 ( 龜 ) 는주술의대상으로서의 검 곧신이다. 구지봉즉검산, 검봉, 지모신에서우두머리가태어난것이다. 그러므로우두머리즉머리를한자로표기한것이首露이다. 그러므로우두머리를부르는한자말수로는일반명사이다. 일반명사로는그들의우두머리를다른우두머리와구분할수없다. 이를구분하기위하여그사람이태어난장소를이름에같이사용한다. 우리나라사람들이택호를사용하여출생지를표시하는것과같다. 수로는검산에서태어났다. 그러므로그이름에검을붙이는것은당연하다. 검을소리나는대로한자로표기하면서검 ( 金 ) 이되고검 ( 金 ) 이쇠금 ( 金 ) 과는달리지모신을뜻하는검 ( 金 ) 임을뚜렷하게구분하고또한노력절감을위한음운탈락으로김 ( 金 ) 으로발음하게된것이다. 그러므로금령 ( 金寧 ) 이김녕으로읽히는것은이러한이유에서비롯된것이다. 금해 ( 金海 ) 라고기록해놓고김해 ( 金海 ) 로읽는것도마찬가지의이유이다. 한편김수로라는이름과유사하게일반명사형의이름이먼저만들어진다음에그뜻을강조하거나그출신지를강조하는말을앞에붙인경우가박혁거세이다. 朴赫居世의원래이름은혁거세이다. 赫은 밝다 이다. 居世는거서간즉무당이나왕을지칭하는고어이다. 그러므로밝은왕이그의미이다. 세상의이치나신을모시는일이나백성을다스리는일에밝은왕이라는의미이다. 이것은일반명사이다. 그런데혁거세라는말이사람들에게서다른사람과구분하지못하는일반명사가되면서그를다른사람과구분하기위하여밝다는의미를가진다른한자를붙여서그뜻을강조한것이박 ( 朴 ) 이다. 김해도호부의연혁변천에대해서는 세종실록 지리지경상도진주목김해도호부에다음과같이실려있다. 金海都護府는본디駕洛國인데, 後漢光武皇帝建武 18년임인에가락의장我刀干, 汝刀干, 彼刀干등아홉사람이그백성을거느리고 ( 禊飮 ) 하다가구지봉을바라보니, 이상한聲氣가있기에가서보았더니, 金盒이하늘에서내려왔는데, 그속에둥글기가日輪과같은금빛알이있었다. 아홉사람이절을하고신령스럽게여겨아도간의집에奉置하고이튿날아홉사람이함께모여서합을열고보니, 한아이가껍데기를벗고나왔는데나이는열다섯

40 가량될만하고, 용모가매우잘났으므로여러사람들이모두 의예를다하였다. 아 이가날마다크고뛰어나서 10여일이지나매신장이 9척이었다. 그달보름날에아홉사람이마침내받들어서임금을삼으니, 바로首露王이다. 나라이름을駕洛, 또는伽倻로일컫다가뒤에金官國으로고쳤다. 그나라는동쪽으로黃山江에이르고, 동북쪽으로伽倻山에이르며, 서남쪽은큰바다에닿았고, 서북쪽은지리산을경계로하였다. 즉위한지 1백 58년, 後漢獻帝建安 4년기묘에죽고, 9대손仇亥王에이르러, 梁武帝中大通 4년임자에國帑과보물을가지고신라에항복하였다. 수로왕으로부터仇衝이나라를두기까지무릇 4백 91년이다. 신라法興王이이미구해의항복을받아客禮로써대접하고, 그나라를식읍으로삼고, 이름을金官郡으로하였는데, 文武王이비로소金官小京을설치하고, 景德王이金海小京으로고쳤으며, 고려태조 23년경자에金海府로고쳤다. 뒤에낮추어서臨海縣으로하였다가, 또올려서郡으로하였고, 成宗 14년을미에金州安東都護府로고치고, 顯宗 3년임자에낮추어서金州防禦使로삼았다. 元宗 11년경오에防禦使金暄이密城의난을평정하고, 또삼별초를막아공이있는까닭으로, 올려서金寧都護府로하고, 인해김훤을발탁하여都護로삼아鎭守하게하였다. 忠烈王 34년무신에金州牧으로올렸다가, 忠宣王 2년경술에여러牧을없앰에따라다시김해부로하였는데, 본조에서그대로따랐다가, 태종 13년계사에예에의하여도호부로고쳤다. 위의내용을바탕으로여타자료들을참고하여김해의지명을정리하면다음과같은지명의변천을볼수있다. 수로왕때駕洛國혹은伽倻라고하였다. 신라법흥왕이金官郡이라하였다. 680년金官小京을설치하였다. 756년金海小京으로개칭하여良州 ( 현양산시 ) 에속했다. 940년金海府로강등되었다. 臨海縣으로강등되었다가臨海郡으로승격하였다. 971년다시김해부로올렸다. 995년嶺東道金海安東都護府로개칭하였다. 1012년김해군방어사로강등되었다. 1270년金寧都護府로승격하였다. 1293년金寧縣으로강등되었다. 1308년金州牧으로승격하였다. 1310년김해부로강등되었다. 1413년金海都護府로승격하였다

41 뒤 1895 년 ( 조선고종 32 년 ) 음력윤 5 월 1 일진주부으로개편되었다 년 ( 건양원년 ) 8 월 4 일경상남도김해군으로개편되었다. (2) 무계리일대지명유래 1 長有面 장유면지역은원래장유면지역은원래 이었다. 유등야는 버등이 라는지명 의차자표기로보인다. 버등이는 배들이 의변형으로추정할수도있다. 김해의지명 ( 민긍기 ) 에서는 버드 로파악하고버는서쪽을뜻하는우리말 의변형으로드 는논밭으로형성된들의선행형으로보고있다. 그후유하면으로바뀌어불리게된다. 유하 ( 柳下 ) 는 배나리 배나들이 등으로불리는데마을사람들은배가들어오고나가는것과관련된지명으로인식하고있다. 이것이 버들나리 로불렸는데이지명을차자로표기하는과정 에서버들을유 ( 柳 ) 로기록하고, 나리를내리다는의미로인식하여아래하 ( ) 로표기한것 으로보인다. 그이후유하면은다시장유면이되었다. 장유라는지명은가야의시조인김수로의부인인허황옥의오빠인장유화상에서비롯된것이라고한다. 또장유는長有里에서그이름이유래된것으로보기도한다. 長有는長遊로도쓰였다. 장유화상이지었다는장유사는長遊山에있다고하는데현존하는佛母山혹은長遊山의장유사와長有라는마을은매우거리가떨어져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에 장유산은김해부남쪽 40리에있으며이곳에王后寺가있다. 고기록되어있다. 長有는長遊와음이같으므로같은지명의다른표기로파악된다. 영남읍지 에는臨江寺가장유산에있는데혹은苔長寺라고한다는기록이있다. 현재장유마을뒤에태봉산혹은태정산이있다. 이것이태장사와연관됨이확연하다. 이것으로보면불모산줄기에있는현재의장유사와옛기록에나오는장유사는서로다른것일가능성이있다. 그리고장유산도현재장유사가있는곳이아니고지금의장유리뒤의어느곳일가능성이있다. 그리고마을사람들이장유사절터라고하는곳이장유마을뒤태정고개중간부에남아있다. 김해의지명 ( 민긍기 ) 에서는장유산의의미를 길고너른산 이라고하였다. 이러한해석은다음과같은지명들과연관된다. 장유리마을뒤에동쪽으로연결되는고개가너드리이다. 너드리는 길고넓게드리운 이라는의미를가지고있다. 또너드리고개바로옆골짜기가진등이다. 진등은긴산등성이라는의미이다. 이것이합쳐지면길고너른산고개로읽힌다. 이것을한자화하면長遊로읽힐가능성이충분하다. 이는임강사가왕후사와가까이있

42 임강사의터가응달리어디라고보면장유사현재장유리근방어디에있다고추정하는것이무리가아닌것이다. 이러한여러가지정황으로보아장유산은지금장유리뒷산을지칭하는것으로보아도무리가없을것으로여겨진다. 그러므로장유면은장유마을과장유산, 장유사라는절에서비롯된것으로보인다. 장유는고려시대에 제을미향, 장유촌, 유하촌 의세마을로형성되었던것으로보인다. 지금의삼문리능동마을은가락국시대임금의陵이있었다고전해지는곳이며젤미마을아 파트지역일부는신라말기부터향, 소, 부곡이라는특수부락의하나인 ( 젤미 ) 鄕 이 라고불렀던곳이다. 조선시대광해군 8년부터효종 7년까지 41년동안 (1616~1656) 에는지금의신문리용산 ( 옛날이름은진골 : 鎭谷 ) 마을에 新門鎭 이설치되어경상도의국방요지가되었다. 조선중기 여지도서 (1757~1765) 의 < 김해진김해도호부 > 에서는 柳等也面 이, 호구총수 (1789) 에서는유등야면에말단행정구역으로 18개리가속한다고처음으로기록에등장한다. 北浦, 下孫, 釜谷, 柳等也, 內德, 外德, 巨勿所, 新門, 件林, 大淸, 濟, 上店, 沙器店, 德亭, 赤項, 寬洞, 長遊, 台長등이그것이다. 이후몇번의지명변천이있다가고종 22년 (1885) 에장유면이라는이름이정해지게되었다. 고종 25년 (1888) 에는장유면의 8개리, 수남면의 4개리로분리되었다가. 1914년행정구역통폐합에따라장유면으로 12개리를통합하면서수남면을폐합하였다. 이후 2013년행정구역개편에따라장유는장유 1~3동으로분할되어동단위로개편되었다. ⓶ 茂溪里 무계리 ( 茂溪里 ) : 대청천 ( 大淸川 ) 과핏내등여러개울이있기때문에생긴이름이다. 1914년광석암 ( 廣石岩 ) 을합하여무계리가되었다. 신문리 ( 新文里 ) 와의사이에 1937년무계교 ( 茂溪橋 ) 를김해시와의사이에 1934년정천교 ( 正川橋 ) 가가설된뒤신문리에있었던신문장 ( 新文場 ) 도이곳으로옮겨지고, 1914년장유면소 ( 長有面所 ),1919년주재소 ( 駐在所 ), 1922년보통학교 ( 普通學校 ), 1926년우편소 ( 郵便所 ), 1931년금융조합 ( 金融組合 ), 1933년버스주차장 ( 駐車場 ) 등이여기에위치하게됨으로서김해시서부의중심지가되었다. 무계리는원래유하면에속했던것이 1914년에장유면에속하게되었다. 무계 ( 茂溪 ) 의 무 ( 茂 ) 는훈이무성하다는의미를가진 걸다 이다. 그러므로茂는남쪽을뜻하는우리말 를표기하기위한표기로사용된것으로추정된다. 溪는내, 고랑등이다. 그러므로茂溪는걸내이다. 걸내는유하리와부곡리앞으로흐르는

43 지칭하는것으로보인다. 그러므로무계는남쪽에있는하천혹은남쪽으로흐르는하천이라는의미일것이다. 광석 ( 廣石 ) 마을 : 무계리북쪽인접한마을인데, 마을중간에청동기시대의유적인거대한고인돌 ( 廣石岩 - 支石墓 ) 이있어그고인돌이넓고크다는의미에서마을이름을광석 ( 廣石 ) 으로불렀다. 광석암부근에청동기시대의유물이많이출토되었다. 장유면사무소, 우체국, 농협, 구장유초등학교, 파출소, 보건소, 재래시장 (5일장) 등이있다. 중섬 : 중섬은중도 ( 中島 ) 라고도한다. 들판한가운데섬처럼있어서붙은이름이다. 무계앞의들판이옛날에는갯벌과바다였음을알수있는지명이다. 경빈 : 갱빈이라고도한다. 이는강변 ( 江邊 ) 에서음이변형된것이다. 이때강은물이흐르는강이라기보다는그냥물의의미이다. 즉물가라는의미의지명이다. 직천 ( 稷川 ) : 김해지리지 에의하면 핏내 또는 피리개울 이라고하며, 부곡리에시장이있을때싸워서피가흘러내려왔기때문이라고도하고, 임진왜란때명장 ( 名將 ) 이여송 ( 李如松 ) 이맥 ( 脈 ) 을끊으니피가나왔기때문이라고도전한다고. 직천교 ( 稷川橋 ) 를건너구장 ( 舊場 ) 터고개를넘으면유하리와연결된다. 지금은신도시개발로인하여상류는대부분복개 ( 覆蓋 ) 되어현재도로로사용되고있다. 한편핏내에대한다른전설은옛날무계장에장이서면물건을흥정할때다른시장과는달리장유사의중이내려와서그것을주관하였다고한다. 그런데어느날비가많이내린뒤에장유사의중이미처내려오지못했는데그때정장군이라는사람이시장의흥정을주관하였다. 나중에뒤늦게내려온중이이것을보고호통을치자정장군도이에대응하여호통을쳤다. 두사람이뒤엉켜싸우면서온시장이난장판이되었는데그때두사람이너무심하게싸우며흘린피가흘러내려냇물이핏빛이되어핏내라고하였다고도한다. 외덕고개 : 김해무계리중섬방향에서외덕으로넘어가는고개길이다. 조만강 ( 潮滿江 ) : 옛날의태야강 ( 台也江 ) 이며김해군주촌면덕암리황새봉정곡에서발원한이강물은주촌 ( 酒村 ) 의여러지류 ( 支流 ) 들을합하여남으로덕교 ( 德橋 ) 를지나내삼천 ( 內三川 ) 을합하고김해시와경계를이루며흐르다가정천교 ( 正川橋 ) 를지나면서장유면의직천 ( 稷川 ), 삼문천 ( 三文川 ), 대청천 ( 大淸川 ) 을합류하여동남으로방향을바꾸어장유면신문리범동포를지나마차교 ( 馬次橋 ) 를지나면서김해시칠산 ( 七山 ) 평야의농업용수를공급한다. 다시곤지 ( 昆池 ) 나루를지나가락동화목리에서김해

44 흐르는해반천 ( 海畔川 ), 호계천 ( 虎溪川 ), 금천 ( 金川 ) 의여러줄기가합류된봉곡천 ( 鳳谷川 ) 과만나남포평야의농업용수를공급이곳에서비로소조만강을이룬다. 이강은다시남류하다가가락동대흥에서화목 ( 花木 ) 의배수로를흡수하고조만교 ( 潮滿橋 ) 아래를지나녹산범방리에서농업용수를공급해주고생곡리에서지사천 ( 智士川 ) 을합한뒤장락 ( 獐洛 ) 나루를지나서낙동강에들어가는데전장 3.5km를흐르는강이다

45 Ⅳ. 대책 ( 현황 ) 및종합고찰 ( 조사단의견 ) 1. 문화재보존대책 ( 현황 ) 調査面積 : 1,822 m2 調査期間 : 2017 년 04 월 11 일 ~04 월 17 일 (5 일간 ) 調査依賴機關 : 역사 고고분야 - 총현황 ( 면적단위 : m2 ) 2. 종합고찰및조사단의견 경남김해시무계동 번지외 19 필지일원, 면적 1,822 m2에대한국비지원문화재지표 조사의결과는다음과같다

46 1) 불모산과동쪽의용지봉에서발원한대청천이서에서동으로흐르다용두산에서더이상진행하지못하고남동쪽으로곡류하게되는데, 이때문에공격사면인용두산의기반층인도대동안산반암, 변질안산암, 팔룡산응회암등의산성암을모재로한충적붕적층의퇴적양상이조사구역일원에서확인된다. 이번조사구역은산악지의육성퇴적환경과하성 해성퇴적환경의복합적인영향으로인하여형성된신생대제4기의충적지 (Qa) 에있으므로, 모래, 자갈등이확인된다. 2) 이번조사구역은큰지형변화없이줄곧계단식논경작지 ( 일부밭 ) 로사용되었으나, 아 파트건설사업시행이전매장문화재조사가실시되며, 당시제토된흙이조사구역과연접한 곳에적치되어있으며, 195~202 답일원은현재밭경작이지속되고있다. 3) 조사구역과남쪽, 동쪽경계지점과연접한곳에는, 2014 년우리연구원의지표 시굴조 사로 무계동아파트신축부지내유적 79) 이학계에보고된바있고, 이듬해인 2015 년동서 문물연구원에의해정밀발굴조사가시행되며, 통일신라시대의고상가옥과수혈, 주혈, 저습지 등이확인된바있다. 따라서이번조사는통일신라시대이후누대에걸친생활유적의가능 성을염두에두고그확인에주력하였다. 4) 조사결과, 조사구역의북쪽은미지형적으로부곡천의유로변동과밀접한관련이있으며, 현재도해당구역곳곳은물이용출되고있다. 특히물이용출되는현상이관찰되는필지는부곡천의흐름과같고, 지표면에서원마도가불량한직경 4~5cm크기의냇돌이드러나있는곳이있다. 남쪽경계지점은조사구역북쪽보다안정된지형조건을갖추고있으로, 현재수목식재와밭등의경작지로사용되고있다. 이지점에서다량의삼국시대경질토기편, 고려시대의기와편과도기편, 조선시대의자기편등의유물이채집되었다. 앞서살펴본 김해무계동아파트신축부지내유적 에서확인된유구의배치상태와조사대상구역의입지조건을종합적으로고려할때, 이번조사구역도마찬가지로삼국시대이후누대에걸친유적이존재할가능성이있다. 5) 이상과같이조사구역중부곡천의유로에포함되어용출되는지점 (201-2 답, 206-4~206-7 답, 답일원 ) 은지형적으로남쪽의안정된구간보다유적의존재가능성이 79)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4, 김해무계동 번지외 17 필지문화재지표조사.;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4, 김해무계동아파트신축부지내유적발굴 ( 시굴 ) 조사결과약보고서

47 낮고가시적구조물또는유물등이확인되지않았다. 다만, 기보고된유적과 지형적으로연장선상에있으므로, 상기지점은유적의부존여부를판가름할수있는최소한 의고고학적조사인 ( 면적 : 722 m2 ) 를실시하는것이바람직할것으로판단된다. 6) 남쪽경계지점전역 (195-1, , 202-3~4답일원 ) 과동쪽경계지점의잔여부지 (206-4 답일원 ) 및원지형이남아있을것으로판단되는현재진입도로지점 (160-27~201-10번지일원 ) 은기존발굴조사에서확인된유구들의분포범위와진행방향에서연장선상에있는것으로판단된다. 따라서, 해당지점들은유적의부존여부와정확한분포범위파악을위해시굴조사 ( 면적 :1,100m2) 를실시하는것이타당할것이며, 그결과에따라유적의보존방안을수립하는것이바람직할것으로판단된다. 이번조사결과에따른조사범위와면적은 ( 도 3) 과같다. ( ) 두류문화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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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문화재지표조사결과표

50 참고문헌 三國志 卷三十魏書三十烏丸鮮卑東夷傳三十倭人傳 三國史記 卷第 34 雜志第 3 地理 1 金海小京 三國遺事 紀異第二駕洛國記 高麗史 志卷第 10 地理 2 金州 慶尙道地理志 金海 世宗實錄 地理志慶尙道晉州牧金海都護府 宣祖實錄 卷二百三十九年六月二十七日 慶尙道續撰地理志 金海 新增東國輿地勝覽 第 32 卷金海都護府 擇里志 八道總論慶尙道 輿地圖書 慶尙道金海鎭金海都護府 海東地圖 金海 練藜室記述 別集卷之十六地理典故總地理 增補文獻備考 卷二十七輿地考十五關防三 慶尙道邑誌 金海府邑誌 大東輿地圖 18-1, 大東地志 卷十慶尙道八邑金海 朴敬源, 1955, 慶南의古蹟과그文化, 慶尙南道鄕土文化硏究會. 三上次男, 1961, 滿鮮原始墳墓の硏究, 吉川弘文館. 朴敬源, 1962, 慶尙南道內의最近出土遺物, 考古美術 3-8. 金元龍, 1963, 金海茂溪里支石墓의出土品, 東亞文化. 국립지질조사소, 1964, 한국지질도 -김해도폭(SHEET 6919-Ⅰ)-. 金龍基 鄭澄元, 1965, 農所里貝塚의發掘調査報告, 釜山大學校博物館. 朴敬源, 1970, 金海地方出土의靑銅遺物, 考古美術 106 號. 岡內三眞, 1973, 金海良洞里出土遺物에對하여, 史林 56 卷 3 號. 崔夢龍, 1976, 西南區貝塚發掘報告, 馬山外洞城山貝塚發掘調査報告, 文化公報部文化財管理局. 文化公報部 文化財管理局, 1977, 文化遺蹟總覽 中卷. 建設部國立地理院, 1980, 韓國地誌. 李彦宰, 1980, 水佳里貝塚의軟體動物化石群集에관한硏究, 釜山大學校大學院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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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 ) 三江文化財硏究院, 2009, 金海官洞里三國時代津址. 경남고고학연구소, 2010, 金海龜山洞遺蹟 Ⅸ- 無文時代集落. 최헌섭, 2010, 자여도, 한가람.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1, 김해진영읍의전리 343번지공장신축문화재지표조사보고서. ( 재 ) 동서문물연구원, 2011, 김해양동리 435-1번지제2종근린생활시설신축부지내매장문화재지표조사보고서. ( 財 ) 東亞細亞文化財硏究院, 2011, 김해양동산성동문복원문화재발굴조사학술자문위원회. ( 재 ) 한겨례문화재연구원, 2011, 김해관광유통단지조성부지내유적발굴조사약보고서.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2, 김해장유면유하리 799번지외 1필지문화재지표조사보고서. ( 재 ) 경상문화재연구원, 2012, 장유면유하리 797-2번지일원발굴조사약보고서. 김갑진, 2012, 해상왕국가야시대의선박 -김해봉황동유적의발굴조사성과를중심으로-, 계간한국의고고학 21, 주류성출판사.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2, 김해부경양돈협동조합도시계획시설사업문화재지표조사.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3, 김해장유면유하리 795-2번지문화재지표조사보고서.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3, 김해장유면관동리 번지외 2필지문화재지표조사보고서.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3, 김해장유면내덕리 408-2번지일대문화재지표조사보고서.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3, 김해산본리창고신축예정지내유적.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3, 김해감로사지 분성.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3, 김해송현리 창녕여초리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3, 김해주촌면양동리 460번지문화재지표조사보고서.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3, 김해신기산성발굴조사약보고서. ( 재 ) 두류문화연구원, 2014, 김해장유면무계동 117번지일대문화재지표조사보고서

54

55 DCRI Duryu Cultural Research Instiute 관련사진및도면 Photograph & Plat

56 위성사진 1. 조사구역과주변지형 (Naver 지도수정게재 )

57 도면 4. 사업대상지내건물배치도및입회 시굴조사대상구간 ( 축척 : 1/1,200)

58 사진 11. 조사구역 전경(남-북) 사진 12. 조사구역 북쪽(물 용출지점, 입회조사 대상구역) 전경(남-북)

59 사진 13. 조사구역북쪽 ( 물용출지점, 입회조사대상구역 ) 근경 1( 동 - 서 ) 사진 14. 조사구역북쪽 ( 물용출지점, 입회조사대상구역 ) 근경 2( 서 - 동 )

60 사진 15. 조사구역 남쪽(원지형 잔존 유물채집, 시굴조사구간)일원 전경(남-북) 사진 16. 조사구역 남쪽(원지형 잔존 유물채집, 시굴조사구간)일원 전경(남-북)

61 김해 무계동 번지외 19필지 일원 국비지원 지표조사 사진 17. 조사구역 남쪽 진입로 지점(원지형 잔존, 시굴조사구간)일원 전경(서-동) 사진 18. 조사구역 남쪽 추가 부지(원지형 잔존, 시굴조사구간)일원 전경(서-동)

62 사진 19. 조사구역남쪽원지형잔존구간 ( 유물채집, 시굴조사구간 ) 일원전경 ( 동 - 서 ) 사진 20. 조사구역남쪽원지형잔존구간 ( 유물채집, 시굴조사구간 ) 일원전경 ( 북 - 남 )

63 재 ) 두류문화연구원지표조사보고서 김해무계동 번지외 19 필지일원국비지원지표조사보고서 발행일 2017 년 4 월 13 일 編輯 發行 : ( 재 ) 두류문화연구원 連絡處 : 경상남도김해시장유로 334번길 2 재단법인두류문화연구원 TEL : 055) FAX : 055) htt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