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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재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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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주시립교향악단 프로그램북 GWANGJU SYMPHONY ORCHESTRA VOL 월 12일 (금) Masterwork Series V 러시아 음악기행 6월 26일 (금) 가족음악회 청소년음악회
2 광주시립교향악단 프로그램북 VOL GWANGJU SYMPHONY ORCHESTRA Contents 03 Schedule 이달의 광주시립교향악단 일정 24 People 이달의 인물 04 Program Note 1 Masterwork Series V 러시아 음악기행 10 Profile 12 Program Note 2 가족음악회 청소년음악회 27 News 광주시립교향악단 소식 28 Education 광주시립교향악단 교육프로그램 악기체험하기, 클래식토크 29 Notice G멤버쉽, G플레이스 소개 18 Profile 30 Orchestra 20 Column 클래식과 함께하는 하루 V : 밤에 듣는 음악 COVER STORY 음악의 언어는 무한하다. 여기에는 모든것이 들어있고 모든것울 설명할 수 있다. - 발자크 월간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월1회 발행되는 정기간행물입니다. 개인당 월 1회 수령으로 공연 관람시 지참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발행일 2015년 5월 27일 통권 5호 발행처 광주시립교향악단 디자인 인쇄 LIFEdesign 광주시립교향악단 T F M. admin@gso.or.kr
3 PROGRAM SCHEDULE NOTE 이달의 공연 일정 Fri Masterwork Series V 러시아 음악기행 일시 6. 12(금) 19:30 장소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지휘 이현세 Conductor Hyunsai Lee 바이올린 신지아 Violin Jia Shin 클래식토크 일시 6. 12(금) 18:20 장소 광주문화예술회관 리셉션실 해 설 한경진 악기 체험하기 일시 6. 12(금) 18:50 장소 광주문화예술회관 로비 금관악기, 타악기편 6.26 Fri 가족음악회 청소년음악회 일시 6. 26(금) 19:30 장소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지 휘 김영언 Conductor Yeongeon Kim 피아노 장유정, 조민정 Piano Yujeong Jang, Minjeong Cho 6.16 ~18 찾아가는 예술단 일시 6. 16(화) 13:30 장소 대자초등학교 일시 6. 17(수) 13:00 장소 삼정초등학교 일시 6. 18(목) 14:00 장소 서일초등학교 # 상기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VOL
4 CONCERT I Jun. 12 TH Masterwork Series V 러시아 음악기행 (금)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지휘 이현세 Conductor Hyunsai Lee 바이올린 신지아 Violin Jia Shin 무소르그스키 민둥산의 하룻밤 M. Mussorgsky Symphonic Poem A Night on the Bare Mountain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35 (Vn.신지아) P. I. Tchaikovsky Violin Concerto Op.35 I. Allegro moderato Moderato assai II. Canzonetta. Andante III. Finale. Allegro vivacissimo 휴식(Intermission)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6번 작품54 D. Shostakovich Symphony No.6, Op.54 I. Largo II. Allegro III. Presto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 공연 중 휴대전화의 전원을 꺼주시기 바랍니다.
5 PROGRAM NOTE Masterwork Series V 러시아 음악기행 러시아 음악만큼 본능적으로 우리의 감정을 건드리는 음악도 드물다. 요컨대 슬라브 음악은 우 선적으로 감정음악이다 라고 말했던 음악학자 파울 베커가 이미 핵심을 찌르고 있다. 러시아 작 곡가들의 여러 명작을 통해 광활한 대륙의 정서를 느껴보자. 김문경 음악칼럼니스트 Modest Mussorgsky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 (1839 ~ 1881) 민둥산의 하룻밤 무소르그스키는 러시아 5인조 가운데에서도 가장 독창적 인 음악 어법을 구사했던 작곡가이다. 그는 알코올 중독에다 가 동료 작곡가 보로딘 만큼 멜로디 감각이 탁월하지도, 림 스키-코르사코프처럼 성실하고 끈기 있는 작곡가도 아니었 지만 오로지 독창성 하나로 오늘날 그 이름을 빛내고 있다. <전람회의 그림>과 함께 몇 안되는 그의 히트작인 <민둥 산의 하룻밤>은 원래 <민둥산의 성요한 축일 전야>라는 제목을 지니고 있었다.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와 유사한 내용을 지닌 교향시로, 마녀들의 요란하고 떠들썩한 잔치가 오케스트라의 음향으로 구현된다. 작곡가의 오리지널 곡은 매우 거칠고 흉악한 느낌을 주는데 오늘날에는 림스키-코르사코프가 세련된 감각으로 손을 댄 버전이 더 자주 공연된다. VOL
6 PROGRAM NOTE Pyotr Ilich Tchaikovsky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1840 ~ 1893) 바이올린 협주곡 Op.35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은 멘델스존, 시벨리우스의 협주곡과 함께 오늘날 교향악 무대에서 가장 사랑받는 바이올린 레퍼터리이다. 특히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에서 이 곡은 매우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인기는 쉬 식지 않을 듯싶다. 자아분열적인 우울증을 지녔던 그의 작품 중 이토록 낙관적이고 의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곡도 드물다. 하지만 차이콥 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이 그랬듯이 바이올린 협주곡 또한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만 했다. 이 곡의 탄생에는 3명의 바이올리니스트가 관여하고 있다. 가장 먼저 언급되어야 할 연주자는 요시프 요시포비치 코테크인데 차이콥스키의 제자로, 스승보다는 15살 어린 연주자였다. 동성 애를 숨기기 위해 했던 안토니나 밀류코바와의 재앙 같은 결혼, 폰 메크 부인과의 후원 관계 등 인생의 격동기를 보낸 직후인 1878년, 작곡가는 스위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제자 코테 크가 찾아왔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코테크는 차이콥스키의 동성연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 는 차이콥스키에게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 을 연주했고 이에 영감을 받아 순식간에 협주곡이 작 곡되었다. 작곡가는 속필의 기쁨을 편지로 알렸다.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이 벌써 끝났습니다. 정신적으 6
7 PROGRAM NOTE 로 작업에 적절한 상태이고 지금까지도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작곡은 일이 아니 라 순수한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코테크는 바이올린의 테크닉에 있어 조언을 했고 차이콥스키 또한 그가 이 곡을 초연하길 바랬다. 그러나 둘의 애틋한 관계는 연인들의 관계가 그렇듯 질투심 이나 세상의 시선에 대한 염려로 점차 어긋나게 되었다. 코테크는 이 곡의 초연을 거부했고 결국 이 바이올린 협주곡은 새로운 주인을 찾아 나서게 되었다. 차이콥스키가 찾아간 바이올리니스트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궁정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마스터 레오폴드 아우어였다. 그러나 초연은 연기되어 성사되지 못했고 아우어도 결국 초연자가 되지 못 했다. 아우어는 훗날 자서전에서 이 곡의 솔로 파트를 수정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다고 회고하 고 있다.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이 미국 보스톤에서 초연되었듯이 이 곡도 러시아 밖에 서 초연될 운명으로 향했다. 1881년 12월 4일, 빈에서 한스 리히터의 지휘 아래 바이올리니스 트 아돌프 브로츠키가 결국 이 곡을 초연했다. 보수적인 음악평론가 한슬리크는 음악이 귀에 악취를 풍길 수 있음을 처음 알게 되었다 는 희대의 악평을 내놓았지만 이 곡의 인기몰이는 더해 져만 갔다. 당연히 곡의 헌정자는 세번째 바이올리니스트인 아돌프 브로츠키의 차지가 되었다. 제1악장은 제1주제를 예시하는 관현악의 짧은 서주에 이어 독주 바이올린이 카덴차를 연주하듯 시작한다. 베토벤,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처럼 오케스트라 제시부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 만 그렇다고 멘델스존이나 시벨리우스의 협주곡처럼 협연자가 바로 곡을 개시하는 것도 아니다. 약간은 절충적인 접근법인데 오케스트라가 협연자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잘 유도하고 있다. 차 이콥스키의 바이올린에 대한 접근법은 매우 독창적이어서 현 사이를 격렬하게 누비는 운궁법이 자주 선보여지고 있다. 카덴차는 재현부 전에 놓이며 연주자에게 일임하지 않고 작곡가가 직접 작곡했다. 여간해서는 연주자가 바꿀 수 없는 일종의 붙박이장 과 같은 것이다. 카덴차가 끝나 면서 플루트가 제1주제를 연주하며 재현부가 시작되는 부분은 마법적이라 표현할 수 밖에 없다. 제2악장은 동유럽적인 애수의 정서가 지배적이다. 차이콥스키는 원래 제2악장을 위해 다른 곡 을 썼으나 마음을 바꾸게 되었다. 격렬한 제3악장과 대조를 이루면서도 예시적인 성격이 강한 짧은 칸초네타가 결국 오늘날 협주곡의 제2악장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제3악장은 활을 튀기는 주법인 스피카토가 주요한 기교로 사용되어 불꽃 같은 파워를 표현한다. 차이콥스키는 클라이 맥스를 향해 돌진하는 작법에 있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탁월한 대중적 감각을 지닌 작곡가임 에 틀림없다. 마지막 화음의 긴장과 스릴은 그 어떤 바이올린 협주곡도 넘볼 수 없는 경지이다. VOL
8 Dmitri Shostakovich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1906 ~ 1975) 교향곡 6번 Op.54 쇼스타코비치는 총 15곡의 교향곡을 남겼다. 유명한 작곡가 중에서는 교향곡에 있어 베토벤의 마의 아홉수 를 넘어선 유일한 작곡가이다. 1939년 작곡되고 초연된 그의 여섯번째 교향곡은 엄 청난 성공을 거둔 5번과 전쟁 다큐멘터리와 같은 대곡인 7번 <레닌그라드> 사이에 끼어있어 널 리 사랑 받지 못하는 것 같다. 마치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과 5번 운명 사이에 놓인 4번 교 향곡과 유사한 입지라 하겠다. 게다가 이 곡은 기존의 교향곡의 틀에 전혀 맞지 않으며 전체가 수수께끼와 같다. 제1악장은 매 우 심각하고 느린 악장으로 연주시간이 20분에 달하는 대곡이다. 30분이 조금 넘는 전곡의 연 주시간을 감안해 볼 때 어딘가 균형이 맞지 않는다. 여기에 신랄한 풍자가 있는 제2악장과 제3 악장이 이어지므로 매끄러운 기승전결이라 할 수 없다. 소나타 형식의 알레그로 개시악장이 없 는 구성이기 때문에 일부 음악애호가는 이 곡에 머리가 없는 교향곡 이라는 짓궂은 별명을 붙이 기도 한다. 흥미로운 작품이기는 하나 이 곡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여전히 모호하다. 쇼스 타코비치 자신은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8
9 PROGRAM NOTE 6번 교향곡"의 음악적 성격은 그 분위기와 감정에 있어 비극적인 순간과 긴장감이 특 징이었던 5번과 다를 것이다. 이번 교향곡에서는 사색적인 음악과 서정성이 지배적이 다. 결국 봄, 기쁨, 생명의 분위기를 연출하려 했다. 피콜로 1, 플루트 2, 오보에 2, 잉글리시 호른 1, E플랫조 클라리넷 1, 클라리넷 2, 베이 스 클라리넷 1, 바순 2, 콘트라바순 1, 트럼펫 3, 호른 4,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트 라이앵글, 스네어드럼, 베이스 드럼, 심벌즈, 탐탐, 실로폰, 탬버린, 첼레스타, 하프, 현5 부의 대규모 편성으로 되어 있다. 제1악장 라르고는 교향곡 5번의 비극적 개시의 연장선처럼 시작한다. 비올라, 첼로와 저음 목관의 유니즌으로 제시되는 부점리듬의 선언 뒤에 제1바이올린이 트릴을 동반한 전형적인 종지형의 멜로디를 선보인다. 중간에는 잉글리시 호른이 목가풍의 음색으로 장송행진곡의 리듬을 새기며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플루트가 저승새의 처연한 울음소 리를 모방하는 듯한 에피소드는 매우 인상적이다. 교향곡 5번 제1악장에서 영혼의 승 천을 상징하는 음향을 제공했던 건반식 타악기 첼레스타의 트릴이 초월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앞선 주제들이 다시 한번 다루어지면서 죽어가듯 종결한다. 전반적으로 탄식 과 추모의 정서가 지배적이다. 제2악장 알레그로는 스케르초의 역할을 하는 3박자의 자유분방한 곡이다. 예리하게 찌 르는 듯한 음색을 지닌 E플랫조 클라리넷이 대담하게 시작을 알린다. 플루트와 피콜로 를 비롯한 목관악기와 타악기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특히 실로폰의 통렬한 울림은 작곡가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다. 목관악기의 빠른 반음계 상승으로 사라지는 종결은 마치 신기루가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느낌을 자아낸다. 제3악장 프레스토는 롯시니 윌리엄 텔 서곡의 쇼스타코비치식 변용이라 할 수 있다. 작곡가는 제2악장에서의 장난이 성에 차지 않았는지 제3악장에서 한가지 더! (one more thing)! 을 외친다. 그리고 서커스 음악을 방불케 하는 질펀한 풍자의 한마당을 연출하는 것이다. 주요주제는 활을 현 위에서 튀겨 연속적으로 짧은 일련의 음들을 얻 는, 현악기 특유의 운궁법인 리코셰 ricochet 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 마치 오페레타의 갤 럽을 연상케 하는 유쾌한 질주감이 느껴진다. 노골적인 쿵작쿵작 과 팀파니의 활약을 동반하는 강력한 화음이 열광적인 종지를 이끌어낸다. 쇼스타코비치가 심각한 작곡가 라는 선입견은 잠시 잊고 이 순간만큼은 그의 파안대소를 마음껏 느껴보자. VOL
10 PROFILE 지휘. 이현세 Conductor Hyunsai Lee 서정적이며 또한 극적인 표현을 아끼지 않는 지휘로 인 정받고 있는 이현세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통하여 그만의 독특하고 진보적인 음악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바이올린으로 음악공부를 시작하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였으며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 원에서 바이올린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막스 로스탈 (스위스), 빅토르 리버만 (룩셈부르크) 의 마스터 코스에서 수학하였으며, 미국의 오하이오, 미 시간, 일리노이, 위스콘신 주 등지에서 많은 독주회를 가졌다. 뿐만 아니라 Audubon Chamber Ensemble, Sorie Duo 등과 미국 중서부를 중심으로 활발한 실내 악 연주 활동을 하였으며, Ohio Chamber Orchestra, Sinfonia da Camera 등의 교향악단에서도 연주 활동 을 하였다. 이스턴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에서 바이올린 교수로 재직하며 후진 양성과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하던 중 이현세는 보다 더 포괄적 음악표현인 지휘에 매력을 느껴 지휘자의 길을 걷게 된다. 일리노이 대학원과 미시간 주립대학원에서 Donald Schleicher 와 Leon Gregorian 을 사사하고, Gustav Meier, Michael Tilson Thomas, Erwin Acel, Jorma Panula 의 마스터 코스에서 수학하였으며, Vakhtang Jordnia 를 사사하며 인정받는 지휘자로 성장 하게 되었다. KBS 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 심포니, 부산시향, 대전시향, 사라예보 필하모니, 러시아 훼더럴 오케 스트라, 소피아 필하모니, 하르코프 필하모니 등을 객원 지휘 하였으며, 1998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미시간 그랜드밸리 주립대학교 지휘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동대학교의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극장 을 단기간에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끊임없는 진지한 연구를 통하여 참신하고 폭넓은 레퍼토리와 치밀한 앙상블을 바탕으로 항상 작곡자의 의도에 충실한 연주를 구현하고 있는 이현 세는 대구시립교향악단, 경북도립교향악단,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 하였으며, 대구 가 톨릭 대학교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2014년 1월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취임하 여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하는 교향악단을 지향하며 교향악단 발전에 힘쓰고 있다. 10
11 PROFILE Violin Jia Shin 바이올린. 신지아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신현수)는 급 부 상중인 대표 바이올리니스트이다. K클래 식의 대표주자로 해외 유학을 하지 않은 순수 국내파의 대명사로 불린다. 그녀는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하며 이름을 알렸 는데 2007년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 2008년 프랑스 롱-티보 국제콩쿠르 에서 1위 및 오케스트라상 및 리사이틀상 그리고 파리 음악원의 학생들이 주는 최고 상까지 모두 4관왕에 2012년 퀸 엘리자베 스 국제 콩쿠르에서 3위로 그 실력과 가능성을 입증해 보였다. 이미 국내의 많은 콩쿠르를 통해 탁월한 재능을 선보인 신지아는 2001년 대한민국 청소년 콩쿠르 1위 및 대상을 받으며 독보적으로 연주자로서의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그 후, 국내 외의 청소년 콩쿠르를 석권하며 전주예고 1학년 재학 중 마침내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영재 로 조기 입학, 이후 2004년 이탈리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 3위 및 최연소상, 2005년 스위스 티보 바 가 국제콩쿠르 3위, 2005년 핀란드 시벨리우스 국제콩쿠르 3위, 2006년 독일 하노버 국제 콩쿠르 2 위 및 청중상을 받은 바 있다. 콩쿠르 석권 이후 다수의 오케스트라 협연무대를 가지고 있는데 2011년에는 교토 심포니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타이페이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등과 협연하였다. 2012년 7 월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하딩과 일본 연주를 하였고, 지휘자 길버트 바가와 멕시코 연주를 했다. 신지아는 특히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매해 일본 투어 공연을 가지고 있으며 코펜하겐 뮤직 페스티벌, 대관령 국제음악제 등 국내 외 뮤직 페스티벌을 통해 리사이틀과 앙상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블 협주곡으로 리사이틀을 펼쳤고 이의 실황음반 을 발매할 예정이다. 신지아는 4세부터 바이올린을 시작, 10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 입학하여 한국종합예술학 교에서 김남윤 교수를 사사하였다. VOL
12 CONCERT Ⅱ Jun. 26 TH 가족음악회 청소년 음악회 (금)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지 휘 김영언 Conductor Yeongeon Kim 피아노 장유정, 조민정 Piano Yujeong Jang, Minjeong Cho 협연자오디션 청소년 / 피아노부문 합격자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 작품19 중 1악장 (Pf. 장유정) L. V. Beethoven Piano Concerto No.2 Op.19 I. Allegro con brio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작품11번 중 1악장 (Pf. 조민정) F. Chopin Piano Concerto No.1 Op.11 I. Allegro maestoso 휴식(Intermission)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작품90 이탈리아 F. Mendelssohn Symphony No.4 op.90 Italian I. Allegro vivace II. Andante con moto III. Con moto moderato IV. Saltarello. Presto *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 공연 중 휴대전화의 전원을 꺼주시기 바랍니다.
13 PROGRAM NOTE 가족음악회 청소년 음악회 이번 연주회에서는 지난 3월 4일에 실시된 피아노/청소년 부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두 명 의 피아니스트가 협연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각각 베토벤과 쇼팽의 초기 피아노 작품을 선택 했다. 젊음과 열정을 가진 연주자들의 개성적이고 모험적인 해석을 눈여겨보자. 박제성 음악평론가 Ludwig van Beethoven 루트비히 판 베토벤 (1770~1827) 피아노 협주곡 2번 Op.19 1악장 베토벤의 초기 작품들은 본에서의 학습시기와 그가 빈으로 건너온 직후의 작품들까지가 포함되는데, 이미 빈에서 자 신의 후원자들에게 헌정을 하며 출판을 시작했던 초기 작 품들은 단순히 모차르트나 하이든 작품들에 대한 모방 혹 은 작곡 테크닉을 익혀나가는 과정으로서의 학습이라고 보 기에는 너무나 완전하고 개성적이며 심지어 모험적인 요소 까지를 갖고 있다. 그는 자신의 후원자들이 직접 연주하는 것과 자신이 피아니스트로서 성공을 거두어야 한다는 것을 동시에 염두에 둔만큼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작품을 많이 작곡했는데, 특히 피아노 소나타는 하 이든의 형식과 모차르트의 풍부함, 클레멘티의 고도의 테크닉을 동시에 머금으면서 베토벤 자신 만의 개성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그는 후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1795 VOL
14 년 그가 빈에서 가진 최초의 공개 연주회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며 천재적인 재능과 탁월한 개 성을 가진 음악가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1번 협주곡 C장조 Op.15는 실제 우리가 알 고 있는 것과는 달리 첫 번째 협주곡이 아니고 세 번 째 작품이다. 베토벤이 작곡한 최초의 피아노 협주곡은 14세 무렵에 작곡한 Eb 장조 협주곡으로 써 <루드비히 반 베토벤이 12살 때 작곡한 클라브생 또는 포르테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이란 부제 를 지녔다. 이 작품이 작곡된 시기는 분명 1782년(당시 14세)인데, 제 아무리 천재적이었던 베토 벤이라고 하더라도 자기 나이에 대한 기억만큼은 정확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이 곡은 1888 년 발견 당시 오케스트레이션 파트가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연주가 가능한 베토벤의 협주곡으 로 포함하기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진정한 첫 번째 피아노 협주곡은 1795년에 작곡된 것으로 추 정되는, 그가 두 번째로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2번 B플랫 장조 Op.19라고 말할 수 있다. B플랫 장조 협주곡의 경우는 작곡 과정이 조금 복잡한데, 베토벤이 2번 협주곡을 수차례에 걸 쳐 수정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1793년 개정되었을 때 이 곡의 마지막 론도 악장에 는 안단테 부분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후 1795년에는 기존의 마지막 악장을 대체하는 새로운 악 장을 작곡했다. 그리고 마지막 개정은 1798년부터 1801년 사이 라이프치히에 있는 호프마이스 터 출판사로부터 출판요청을 받으며 이루어졌는데, 당시 베토벤은 나의 걸작 중의 하나는 분명 히 아닌 피아노 협주곡 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초연은 1795년 3월 29일 빈의 부르크 극장에 서 이루어졌다. 1악장 Allegro con brio 도입 부분은 다분히 모차르트를 연상케 한다. 먼저 오케스트라의 총주로 짧은 제시부가 나온다. 90마디부터 독주 피아노가 들어와 오케스트라 유니즌의 보조적인 역할을 한 뒤 1주제를 제시한다. 이후 2주제가 제1바이올린을 통해 등장하며 이를 피아노가 이어받는다. 짧은 전개부를 거친 후 재현부는 제시부를 모방하지 않고 곧장 카덴차로 진입한다. 초기 시절의 작품인 만큼 자신의 독자적인 형식보다는 모차르트의 영향이 크게 느껴진다. 솔리스트와 오케스 트라 사이의 주제 진행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이 협주곡의 전체적인 외부적 형식이나 중요 한 디테일 곳곳에서 그러한 모습을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4
15 PROGRAM NOTE Fryderyk Chopin 프레데리크 프랑수아 쇼팽 (1810~1849) 피아노 협주곡 1번 Op.11 1악장 스무 살의 쇼팽이 살던 바르샤바는 독립을 위한 민중 봉 기가 일어나기 직전이었다. 혼란스러움을 벗어나고자 조 국을 떠나기로 결심한 그는 가족과 마지막 휴가를 보낸 뒤 1830년 10월 11일 폴란드에서 마지막 연주회를 열었고, 바로 이 자리에서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초연했다. 환송식 이 열린 자리에서, 폴란드의 흙이 담긴 은잔이 그에게 수여 되었다. 11월 2일, 쇼팽은 죽기 위해 떠나는 것 같은 기분 이다 라는 느낌을 뒤로 한 채 다시는 밟아보지 못할 폴란 드의 땅에게 영원한 작별을 고한다.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차원을 제시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은 낭만주의 협주곡 양식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작품으로 평가받음에도 불구하고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사이의 불균형이 단점으 로 오랜 동안 지적받아왔다. 쇼팽 스스로도 오케스트라 반주 없이 솔로 파트만 연주했던 것을 미 루어본다면, 오케스트라 부분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임을 반증해 준다. 그가 파 리 시절에도 주위에서 폴란드 고유의 양식을 대변할 만한 오페라를 작곡하라고 부추겼지만, 자신 의 미숙한 관현악 기법을 알고 있었던 쇼팽은 솔로 피아노를 위한 작품에 더욱더 집착했다. 그러 나 이를 안타깝게 여겼던 많은 작곡가들은 그 관현악 파트를 보강하고자 했다. 그 대표적인 개정 판으로 쇼팽의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프란츠 리스트의 제자 칼 타우지히 Karl Tausig 가 교정한 1번 협주곡과 카를 클린트보르트 Karl Klindworth 의 2번 협주곡을 꼽을 수 있다. 사실 쇼팽은 피아니스트로서 단 30여 회의 대중 연주회를 가졌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협주곡 을 연주했는데 특히 1번을 자주 연주했다. 1830년 11월 폴란드를 떠난 그는 빈, 브레슬라우, 뮌헨, 파리를 경유하며 개최한 연주회에서 이 1번 협주곡을 연주했지만 그 이전에 작곡한 2번 협주곡만 큼 뜨거운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고 한다. 1832년 2월에 가진 정식 파리 데뷔 연주회에서야 비로 VOL
16 소 협주곡 1번은 그가 기대했던 수준의 찬사를 이끌어내게 되었는데, 이후 1번 협주곡은 성공적 인 평가를 받으며 파리에서의 쇼팽의 위상을 확고하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된다. 현재 작품 번호는 제1번의 e단조가 Op.11로 앞서 있지만, 사실은 제2번 f단조 Op.21이 한 해 먼 저 작곡되었다. 이렇게 작곡순서와 출판번호가 뒤바뀐 이유는, 쇼팽이 먼저 작곡한 2번에 비해 나 중에 쓴 1번을 더 만족스러워했기 때문에 이를 먼저 출판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1악장 Allegro maestoso 긴 오케스트라의 서주에 이어 등장하는 피아노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명인기적인 활약이 탁월하다.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젊은 쇼팽의 수줍은 열정이 조용히 피어오르 는 모습이 느껴지는 듯한 대목이다. 전형적인 제시-발전-재현-코다의 틀을 지니고 있으나 내용 면에서는 보다 자유로운 진행과 분위기를 바탕으로 그 청초한 서정성을 만들어 나간다. Felix Mendelssohn 펠리스 멘델스존 (1809~1847) 교향곡 4번 Op.90 이탈리아 멘델스존이 작곡한 교향곡 4번 A장조 Op.90 이탈리아 는 작곡가가 작곡한 교향곡 가운데 네 번째이자 작곡 순서 로는 세 번째에 속한다. 1829년 영국을 방문한 뒤 1830 년부터 31년 사이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시기에 작곡한 것으로서 1830년 10월 경 로마에서 작품에 대한 아이디 어와 디테일 대부분을 생각해 두었다. 이후 1832년 영국 의 런던 필하모닉 소사이어티로부터 한 개의 교향곡과 두 개의 작은 규모의 작품을 작곡해 달라는 위촉을 받고 곧바 16
17 PROGRAM NOTE 로 이 A장조 교향곡을 완성하였고, 이후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1833년 5월 13일 런던에서 초 연되었다. 초연 이후 세부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멘델스존은 1834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개정작업을 했고 마지막 개정판은 작곡가 사후 2년 뒤인 1849년 라이프치히에서 초연되었다. 1851년에 처음 출 판되었을 때에 4번 교향곡으로 인쇄되었는데, 1840년에 초연을 한 교향적 칸타타인 찬양의 노 래 가 2번 교향곡으로, 1829년부터 작곡을 시작했지만 4번 교향곡이 초연된 지 한 참 뒤인 1842 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완성을 한 스코틀랜드 교향곡이 출판이 앞선 관계로 3번 교향곡으로 출판 되었다. 멘델스존은 이 작품에 이탈리아의 자연에 대한 예찬과 그 활력 넘치는 서정을 담아내어 음악의 풍경화가 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1악장 Allegro vivace 서주 없이 곧장 빠른 템포의 화려한 주제로 시작하는 만큼 지중해의 밝은 햇살과 싱그러운 자연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2악장 Andante con moto는 느린 악장으로서 순 례자의 엄숙함과 전원적인 분위기 및 이국적인 느낌까지를 연상케 하는데, 19세기 작곡가 모셸레 스에 의하면 이 선율은 집시의 순례의 노래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라고도 한다. 3악장 Con moto moderato. 멘델스존은 스케르초인지 미뉴에트 도 아닌 애매모호한 템포와 스타일을 만들어내 어 보다 낭만적이고 이국적인 색채를 강조했다. 특히 중간 트리오 부분에서 등장하는 혼의 경쾌 한 리듬이 인상적이다. 4악장 Saltarello: Preso. 멘델스존이 작곡한 음악 가운데에서 가장 격정 적인, 가히 베토벤 교향곡 7번의 4악장에 버금가는 그러한 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악장 지시어 인 살타렐로는 13세기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추던 빠른 춤곡으로서, 그만큼 열정적이고 무곡적이 며 환희에 넘치는 밝고 뜨거운 분위기를 요구한다. VOL
18 PROFILE 지휘. 김영언 Conductor. Yeongeon Kim 서울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독일 라이프치히국립음대에서 지휘 를 전공했다. 동대학 재학 당시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음악감독인 세계적인 지휘자 파비오 루이지 Fabio Luisi 의 지휘전공학생들을 위 한 세미나에서 최종 선발되어 바르톡의 디베르티멘토 를 연주하 기도 하였으며 독일중부도시인 카셀소재 카셀국립대학 오케스 트라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다. 2005년에 귀국하여 이듬해인 2006년에는 팀프앙상블(통영국 제음악제 상주오케스트라)과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제 지휘와 더 불어 같은 해에 부천시향과 데뷔무대를 가졌다. 또한 부천시향과 서울음대의 새로운 기획시리즈인 21세기 음악축제에서 다양한 현대음악을 연주했고 2007, 2008년 연이어 차이콥스키의 발레 호두까기인형 의 지휘자로 초청되어 성남시향과 함께 성공적인 공연을 무대에 올린 바 있다. 2009년에는 말러전곡시리즈에 이 은 부천시향의 부르크너 전곡시리즈에 참여하여 부르크너의 교 향곡 1번을 지휘하였고 이후로도 정기연주회와 더불어 고정적으 로 부천시향의 연주를 도와왔다. 이 외에도 건국대, 경원대, 목원대, 선화예고오케스트라를 지휘 했고 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신여대 등에서 지휘법과 건반 화성, 스코어리딩 등을 강의해 왔다. 또한 2005년 이후 국내 최 고의 순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인 서울시민교향악단과 함께 클 래식음악의 저변확대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2013년 1월 에 광주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로 취임하여 활동하고 있다. 18
19 PROFILE 피아노. 장유정 Piano. Yujeong Jang 전남대학교 음악학과 신입생 연주회 - 광주예술고등학교 졸업 제58회 호남예술제 고등부 금상 - 광신대학교 콩쿠르 고등부 1등, 대상경연부문 최우수상 광주예술고등학교 실기 우수자 연주 - 광주예술고등학교 정기연주회 - 제57회 호남예술제 고등부 동상 - 목포대학교 콩쿠르 고등부 2등, 음악과 초청연주회 - 광주대학교 콩쿠르 고등부 2등 - 남부대학교 콩쿠르 고등부 2등 - 순천대학교 콩쿠르 고등부 입상 제56회 호남예술제 고등부 동상 사사 문현옥, 강현철 피아노. 조민정 Piano. Minjeong Cho 제 5회 금호주니어콘서트 독주회 - 전남대학교 음악학과 피아노 정기연주회 전남대학교 음악학과 정기연주회 오디션 우승 및 협연 - 전남대학교 음악학과 낭만 피아노 음악의 밤 출연 전남대학교 음악학과 신입생 연주회 ~2011 호남예술제 입상 한 일 문화교류 연주 유진음악문화재단 콩쿠르 최고상 무등예술제 입상 한국음협 콩쿠르 입상 사사 문현옥, 조소연 * 위 협연자는 광주지역의 젊은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하여 광주시립교향악단 주최로 지난 3월 4일 실시된 오디션에서 선발된 자입니다. 다음 오디션 모집분야는 성악이며 오는 9월 7일부터 14일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VOL
20 COLUMN 클래식과 함께하는 하루 V 밤에 듣는 음악 유윤종 동아일보 문화기획팀장 초여름 밤은 달콤하고도 의뭉스럽다. 어디선가 부엉이 소리가 우훅, 하고 들리는 듯. 파리 한 초생달은 운하 사이의 높고 낮은 건물들 사이로 모습을 감추었다 나타나기를 반복한다. 좁은 골목을 누군가 타다다닥 뛰고 있다. 망명자를 가장한 이 도시의 스파이인가? 아니면 밀 회를 즐기다가 상대방 배우자의 눈에 띄어 도망치는 것일까? 골목 끝에서 그가 가쁜 숨을 몰 아쉬고 있다. 카니발의 화려한 가면을 쓰고 있던 그가 가면을 벗고 미소를 짓는다. 아아, 그의 얼굴은 초상화를 통해 익숙하다. 붉은 머리카락, 갸름한 얼굴, 어딘가 힘없어 보이는 눈, 안토 니오 비발디 사제님! 비발디의 플루트 협주곡 밤(la notte) 을 들으며 떠올려본 터무니없는 환상이다. 비발디는 운하의 도시 베네치아를 거의 평생 벗어나지 않았다. 노인이 된 그가 이 곳을 떠났을 때 그를 기다린 것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불운한 종말이었다. 그는 마음 좋은 신부였다. 고아원 피에타 에서 봉직했다. 버려진 소녀들은 그의 악단이었고 솜씨 좋은 여학생들은 솔리스트가 되었다. 이 플루트협주곡 또한 어느 이름모를 고아 소녀의 솜씨를 띄워주기 위해 썼을 것이다. 그런데 악곡의 모습이 범상치 않다. 모음곡이라고 해야 적 당할 짧은 여섯 개 악장. 신비스러우면서 깊은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한 느린 첫악장, 심야의 추격전과도 같이 긴박하게 들리는 마지막 악장까지. 운하 사이의 돌길을 뛰는 환상은 이제 잊어버리자. 어쨌거나 초여름은 밤에 걷기 좋은 계절 이다. 한낮의 뜨거운 햇살이 잦아들고, 기분좋은 뭉근한 바람이 분다. 달빛이 발 아래를 비춰 주면 더욱 좋을 것이다. 말러의 교향곡 7번 밤의 노래 가 인도하는 세계는 그의 다른 교향곡 들과 사뭇 다르다. 남국의 악기인 기타와 만돌린이 끼어든다. 원래 음량이 작은 악기들이기도 하지만, 절대 전체 관현악 합주의 음색 속에 짙게 돌출하지 않는다. 귀를 기울여야 가만히 들 을 수 있는 현의 퉁김이, 대기 속에 꽃가루 퍼져나가듯 기묘한 밤의 정취를 선사한다. 비발디 의 밤과 마찬가지로, 기묘하면서 의뭉스러운 남국의 밤이다. 마치 루오의 그림처럼 피에로나 원숭이가 풀숲 속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 같다. 20
21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1번 고전 에 밤과 관련된 표제는 없다. 그러나 말러 교향곡 7번을 들은 뒤에는 약속처럼 프로코피예프의 고전 교향곡을 꺼내게 된다. 80분에 달하는 말러의 대 곡과, 전체 네 악장 연주에 15분도 걸리지 않는 프로코피예프의 곡은 겉보기에 닮은 점이 하 나도 없어 보인다. 그러나 듣는 이의 머리속에는 평행우주 처럼 수많은 연결선이 그어진다. 밤의 신비를 예찬하는 듯한 느린 악장(들), 그리고 터무니 없이 백열적이고 뜨거운, 한 밤에 꾸 는 백일몽과 같은 빠른 끝악장. 달 얘기를 꺼냈으니 환한 달이 비치는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보자.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 번 월광(달빛) 첫 악장이나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달빛 을 생각할 것이다. 물 론 새삼 소개할 필요 없는 잘 익혀낸 음악사의 명품들이다. 그러나 오늘은 레스피기 로마의 소나무 중 세 번째 악장 자니콜로의 소나무 를 플레이어에 올려놓는다. VOL
22 자니콜로는 로마 한가운데, 바티칸 부근에 있는 도심의 푸른 휴식처 같은 언덕이다. 로마시 내 곳곳이 잘 내려다보이는 호젓한 산책로가 있지만, 관광객들의 발길이 흔히 닿는 곳은 아니 다. 소나무 숲에 보름달이 비추면서 적막한 풍경을 빚어낸다. 마치 동양의 송월도 松 月 圖 같은 풍경이지만, 똑같지는 않을 것이다. 로마의 소나무는 자라면서 밑단의 가지들을 잘라내 아랫 부분이 빈 채 우산처럼 펼쳐진다. 줄기도 곧아 구불구불한 한국 소나무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이렇게 달빛을 받은 소나무 숲에서 나이팅게일이 운다. 연주회장에 참석한 청중은 이 순간 당황하기 마련이다. 어디 새가 들어왔나, 아니면 이 실제 같은 새소리는 어떤 악기로 표현하 는 것인가. 사실 레스피기는 1920년대의 최신형 축음기를 사용해 실제 새소리를 녹음해 재 생하도록 악보에 지시했다. 오늘날에는 물론 한층 더 실제 같은 녹음된 새소리가 들어간다. 옛 유럽의 귀족들은 만찬에 손님을 초대하기를 즐겼다. 긴 코스가 끝난 뒤에는 성 주변의 절 묘하게 꾸민 산책로를 산책시키며 한담을 나누었다. 그 장식의 정도나 규모 또한 귀족의 자랑 이었다. 가능한 한 머리 위에는 밝은 달이 비치는 날로 초대일을 잡았을 것이다. 식사와 연회 에는 악사들이 동반되었다. 그들의 규모와 솜씨 또한 귀족이 자신의 부와 세를 과시할 수 있 는 자랑거리였다. 고전주의 시대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수많은 세레나데 또는 밤 음악 들도 그렇게 탄생됐다. 누구나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작은 밤 음악 소야곡)을 떠올리겠지만, 오늘은 그의 또 다른 가품 佳 品 인 세레나타 노투르나 를 들어보자. 독일어가 아닌 이탈리아어 로 표현되었을 뿐, 제목의 뜻은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와 다름이 없다. 작은 편성의 관현악에 대화하듯 이어가는 두 사람의 바이올린 솔로, 독특한 텍스처의 울림을 제공하는 팀 파니가 동반해서 아늑하고도 유쾌한 저녁 분위기를 이어나간다. 귀족의 성에 초대되어 맛난 식사와 화려한 정원의 산보, 멋진 대화까지 방금 즐긴 느낌이다. 밤이 멋진 만남의 기억만 갖고 있을 리 없다. 인류사를 통해 밤은 대부분 두려움의 대상이었 다. 조명도 부족하고 잠든 상태에서 맹수나 타 부족의 기습을 받기 쉬웠다. 밤에 대한 두려움 은 악마나 마녀의 회합으로 표현되었다. 유럽 곳곳의 전설에서는 4월 30일에서 5월 1일 사이, 마녀와 악마들이 모여 잔치를 벌인다. 괴테가 파우스트 에서 그 장소로 독일 중부의 하르츠 산맥을 언급한 뒤로는 이곳의 브로켄 산이 유럽 마녀의 수도 로 등극했다.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5악장 마녀의 밤잔치의 꿈 에 이 오싹한 광란이 묘사된다. 구노 오페라 파우스트 5 막 서두에도 같은 광란의 회합을 묘사한 발푸르기스의 밤 장면이 있다. 무소륵스키의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 도 산에서 마녀와 악마들이 펼치는 오싹한 회합을 표현하고 있다. 날짜는 달 라서 러시아 정교의 성 요한의 밤 즉 오늘날의 7월 6일에서 7일 사이의 밤이다. 밤은 사랑의 시간이기도 하다. 고금의 수많은 오페라가 밤 장면을 통해 사랑의 피어남과 그 절정을 그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독특한 사랑의 장면으로 들어가보자. 푸시킨의 동명 희 곡을 바탕으로 한 차이콥스키의 예프게니 오네긴 이다. 첫막에서 여주인공 타치야나는 동 생 약혼자의 친구인 오네긴에게 한눈에 빠져 밤새 긴 편지를 쓴다. 모든 오페라를 통해 가장 빛나는 짝사랑의 장면이다. 그의 풋풋한 사랑은 결실을 거둘 것인가, 하룻밤의 꿈으로 끝나 고 말 것인가. 22
23 당신이 도착했을 때 알았어요, 기절할 뻔 했고 열정으로 불타오르며, 속으로 중얼거렸죠. 바로 저 사람이야! 당신은 누구인가요? 나를 지켜주실 천사인지, 아니면 교활하게 유혹하는 존재일지. 내 의심을 풀어주세요. 이 모든 것이 공허한 꿈일까요? 그래도 좋아요! 이제 내 운명을 당신의 손에 맡기겠어요. 기다리겠어요! 내 희망을 되살려 줄 말을 해 주세요, 아니면 괴로운 이 꿈을 깨도록 해 주세요! 내가 타치야나라면, 방에 피아노가 있다면, 쇼팽의 야상곡(녹턴)을 들으며 남은 밤을 새웠 을 것이다. 여기서는 대중의 일반적인 선택을 거역할 이유가 없다. 호젓하면서도 마음을 진정 시키는 E플랫장조 작품 9-2도 좋고, 뜻모를 비감에 젖게 만드는 20번 C샤프단조도 분위기 에 맞을 것이다. 과연 타치야나는, 이 가녀린 여주인공은 아침이 되어 소망을 이루었을까. 단지 한바탕 헛된 밤의 꿈이었을까. 그의 눈앞에 나타난지 얼마 되지도 않는 오네긴은 그에게 축복이었을까 저 주였을까. 답은 원작의 극에 이미 나와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 밤이 우리에게 주는 수많은 달 콤한 소망과 기대와 다르지 않다. 아침이 밝은 뒤에야 어떤 어떤 이에게는 그것이 찬란한 현실 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구슬프게 좌초한 희망으로 드러날 뿐. 유윤종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사무국장. 동아일보 음악전문기자. 동아일보에 컬럼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감 연재중. VOL
24 PEOPLE Interview 시향 역사와 함께해온 선배단원 3인, 아름다운 정년퇴임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광주시향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광주시향에서의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후배단원들에게 조언 한 말씀. 퇴임 후의 계획은? 마지막으로 시향관객 분들에게 시향 역사와 함께해 온 세 명의 선배단원이 정년 퇴임으로 시향을 떠난다. 시민교향악단 시절부터 시작해 영광스러운 날도, 힘든 날도 항상 함께 했다. 그들은 광주시향의 산역사이고 소리이다. 이제 광주시향 무대를 내려오지만 후배단원들의 연주 속에 그들의 지난 시간이 고스란히 남아 있을 것이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하 는 짧은 송사에 그들이 답사를 전해왔다. 제2바이올린 상임단원 유 미 희 A. 안녕하세요? 제2바이올린 유미희입니다. 1981년, 대학 을 졸업하고 곧바로 광주시향 상임단원으로 입단하였으니 올해로 34년을 광주시향과 함께 지내온 셈이네요. 그동안 함께 해 온 모든 단원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대학재학시절, 광주시향의 전신인 광주시민교향악단 에서 연구단원으로 활동했어요. 자연스럽게 광주시향과 인연을 맺게 되었죠. 24
25 34년 시향생활의 철학이라고 할까요. 관객과 소통이 없는 예술, 즉 교감이 없는 예술을 한다면 그 예술 단체는 존재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바꾸어 말하면 관객으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사랑받는 예술 활동을 할 때 예술가 는 가장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할 수 있죠. 저는 그 때가 니콜라이 디아디오우라 지휘자 시절이었던 것 같아 요. 뛰어난 음악적 해석과 분석력으로 음악을 만들고 단 원과도 한 마음이 되어 연주 했죠. 그 때 참 행복했습니다. 시민들로부터 단원 구성은 그대로인데 음악이 이렇 게 변 할 수 있는가 하는 찬사를 받기도 했으니까요. 구 자범 지휘자 시절도 잊을 수 없네요. 특히 말러의 부활 연주 때 개인적으로 가장 감격스러웠고 행복했던 시간으 로 기억됩니다. 지휘자와 갈등이 있을 때 힘들었죠. 그 어떤 조직보다 도 시향 은 공동체의 호흡이 중요해요. 앞으로 후배들은 불미스러운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광주시향의 발 전을 위해서 좋은 교훈으로 삼아야 하겠고요. 이제는 관객으로 돌아가 편안한 마음으로 광주시향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주시향이 여느 도시의 시 향보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시민에게 다가서는 아름다운 시향이 되길 기원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단원들이 함께 노력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그동안 많은 시간을 갖지 못했던 교회음악을 공부해 교회에서 봉사하고자 해요. 사회봉사로 재능기부의 기회 도 만들고 싶고요. 또 국악 현악기인 해금 도 공부해 보 려고요. 광주가 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 예술단체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이 필 요할 것으로 봅니다. 예술단원들이 안정적인 연주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제도를 적극 검토하고 도입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시향 많이 사랑해 주세요! A. 제2바이올린 상임단원 박 광 미 안녕하세요? 광주시향 제2바이올린 파트에서 6월에 정 년퇴임하는 박광미입니다. 1980년 3월에 입단해 벌써 35 년이 지났네요. 이렇게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되어 동료 단 원들, 그동안 음악활동을 위해 격려를 아끼지 않은 가족 들과 친지, 그리고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학시절 광주시향의 전신인 시민교향악단에서 비상임 으로 시작해 졸업과 동시에 입단하게 되었어요. 당시 사범 대학 음악과를 졸업해 2급 정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었는 데요. 교직으로 갈까 교향악단 오디션에 참여할까 갈림길 에서 고민도 했죠. 하지만 교향악단 연주자로서 선택이 저 에게 항상 행복이었습니다. 몇 해 전 일본 오사카 연주가 기억나네요. 오사카문화 회관의 음향시설, 관객수준, 무대 뒤 연주자를 위한 시설, 소품배려 등... 세계적으로 명성있는 연주자들을 꾸준히 유치하며 국제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에 큰 감명을 받 았어요. 그리고 1980년에 입단해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데요. 광주시향에서 2010년 5월 에 구자범 지휘자와 함께 윤이상 작곡의 광주여, 영원하 라. 를 연주했을 때 매우 자랑스러웠죠. 시향단원으로서 1996년부터 1999년까지 미국 듀크 대학교 음악대학원 해외연수프로그램인 Visiting Scholar에 참석했던 것이 개인적으로 큰 행운이었는데요. IMF 시절을 겪으면서 해외연수프로그램이 없어져 후배단원들 VOL
26 이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매우 안타까워요. 앞으 로 시향이 국제적인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해 아시아 속의 광주, 지구촌 속의 광주의 역할을 음악적으로 많이 표현해 나갔으면 좋겠네요. 실력 있고 젊은 감각을 가진 후배들이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시향에 대한 기대가 매 우 커요. 언제나 수처작주( 隨 處 作 主 중국 당나라의 고승 임 제선사의 법어로 머무는 곳에서 주인이 되어라 )하시기를 기대하며 올해 9월 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하기 때문에 광 주시향이 중심이 되어 아시아와 함께하는 음악의 역할도 찾아갔으면 합니다. 음악은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또 음악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지만 적절한 시기에 기회를 갖지 못하면 그 선물을 받을 수 없죠. 우리 주위에 소외된 계층의 청소년들이 많이 있는데 앞으로 이들을 위한 음악 활동을 모색하고자 해요. 그리고 그동안 여건이 안돼 자유 롭게 여행을 하지 못했는데요. 남미나 동유럽 쪽으로 음악 과 함께하는 여행을 하고 싶어요. 멋진 공연을 완성하기 위해 관객과 연주자간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관객 여러분의 박수와 호응에 연주자들은 힘을 얻게 되고, 그 힘이 좋은 연주의 원동력 이 되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광주시향을 향해 따뜻한 격 려와 호응 부탁드리고요. 광주시향에서는 정기회원 이라 는 좋은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많이 가입하셔서 광주시 향을 더욱 사랑해 주셨음 하는 바람입니다. A. 더블베이스 수석단원 채 면 석 베이스 수석 채면석입니다. 1988년 1월1일 더블베이스 수석으로 입단한 이래 2015년 6월 30일 정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창훈 전악장의 소개로 광주시향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30여년 시향에서 활동하며 많은 지휘자들과 함께 했네 요. 그중에서도 특별히 니콜라이와 금노상 지휘자와의 활동 이 인상 깊습니다. 그리고 광주신포니에타를 만들어 함께 연주했던 일들도 기억에 남네요. 광주신포니에타와 로고스 등이 없어져 챔버오케스트라 활동이 없어진 것이 아쉽습니다. 몇 년 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마음껏 연주활동을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좋은 연주를 위해서는 많은 연 습으로 기량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도 항상 베스트를 유지하라고 조언하고 싶네요. 정년퇴임이 악기와의 단절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 히려 그동안 하고 싶은 만큼 충분히 하지 못했던 다른 많은 악기들과 더불어 베이스와 항상 함께 할 것입니다. 관객들께서 듣기에 조금 부족하고 만족치 못하다 라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시향은 관객의 사랑으로 자랍니다. 끊 임없는 관심과 보살핌만이 시향을 발전케 합니다. 자식이 조금 기대에 못 미친다고 버리는 부모가 없듯이, 더 큰 사 랑과 이해로 받아들이고 기다려주신다면 광주시향이 광 주시민의 시향으로 아름답게 꽃피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26
27 NEWS 01 보고듣는 명품클래식 공연연계 교육프로그램 호응 년 하반기 찾아가는 예술단 신청-접수 광주시향은 지난 5월 8일 보고듣는 명품클래식 공연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뮤직도슨트와 함께하는 공연이 야기II - 내가 만드는 그림자극 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 에는 사전 접수한 관내 초등학생 50여명이 참석해 광주 시향의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광주 시향은 아이들이 공연을 친숙하게 느끼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그림자극의 원리소개 그림자극 도구만들기 공연에티켓 교육을 주제로 1시간 30분여에 걸쳐 교육을 진행했다. 광주시향이 분기별로 진행하는 뮤직도슨트와 함께하는 공연이야기 는 관내 어린이들이 공연을 특별하 게 접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광주시향은 공연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 공연연계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02 광주시향, 제50회 광주시민의 날 행사 참여 광주시향은 지난 5월 21일 제50회 광주시민의 날 광주 인권헌장 선포 3주년 기념행사 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민주화의 노래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 을 처음으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 해 연주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5시 18분에는 시민합창단 518명이 부르는 임을 위한 행진 곡 에 반주로 참여해 5 18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광주시향이 이달 15일까지 하반기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 신청접수를 받는다. 찾아가는 예술단은 관내 사회복지시설 이나 학교 및 기업체, 기타 공연장 접근이 어려운 문화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무료 공연프로그램이다. 공연은 금관, 목관, 현악의 3개 부문으로 나눠 40분~60 여분간 진행된다. 공연 신청을 원하는 단체는 광주시향 (담당자: )으로 접수하면 된다. 04 광주시향 공식홈페이지 전면개편 광주시향의 공식홈페이지( 가 전면 개편 된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교육프로그램 예매기능 도입, 회원가입 및 게시판사용기능 개편, 메일링 시스템 도입 등 시민중심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휴대폰 환경에 최적 화된 모바일 페이지를 별도로 구축해 시민들이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광주시향 홈페이지 개편사업은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며 9월부터 시민들 에게 서비스될 예정이다. 광주시향은 홈페이지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시민들에게 청취할 예정이며 광주시향 이메일(admin@gso.or.kr)로 접수하면 된다. VOL
28 EDUCATION 악기야 놀자! 악기 체험하기 전문클래식해설가와 함께하는 공연연계강좌 CLASSIC TALK 클래식토크 교향악단 공연은 자주 오는데 실제로 악기를 만져 보거나 소리 내 본적이 없다고요? 공연에 사용하는 악기를 전시 하여 교향악단 단원들이 악기에 대한 설명과 연주법을 알려주고 청소년 여러분이 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공연전, 대극장 로비에서 악기 친구들과 먼저 인사를 나눠보세요! 일정 6월 12일 18:50~19:10 장소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로비 내용 금관악기, 타악기 체험 문의 광주시립교향악단 기획 담당 / symphony@gso.or.kr 청소년들을 위한 클래식워크북 GSO TEENS LEVEL.1 클래식은 어렵다. 공연은 지루하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이 클래식 워크북, GSO TEENS를 통해 클래식과 친숙해지 고, 예술을 통해 세상을 보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향후 클래식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 워크북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개발하여 보다 심화된 공연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광주시립교향악단에서는 관람객 여러분이 공연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클래식해설가와 함께하는 강좌를 마련했습니다. 깊이 있고 전문적인 클래식 해설, 작품과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광주시립교향 악단 공연을 색다르게 감상해보세요. 교향악단 공연 티켓을 소지한 분들은 누구나 클래식토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일정 6월 12일 18:20~19:10 장소 광주문화예술회관 리셉션실 비용 무료 (공연티켓소지자에 한함) 강사 한경진(전남대학교 음악학과 교수) 문의 광주시립교향악단 홍보마케팅 담당 / hana@gso.or.kr 내용 오케스트라 및 악기소개, 공연에티켓 안내 실행 공연예매 기간 중 청소년 단체 예매시 워크북 사전 발송 비용 무료(공연관람료 별도) 문의 광주시립교향악단 홍보마케팅 담당 / hana@gso.or.kr 28
29 NOTICE 광주시립교향악단 정기회원 G멤버쉽 신청하세요! 멤버쉽이 되시면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제공하는 수준 높은 문화생활과 다양한 혜택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광주 시립교향악단 정기회원 프로그램과 함께 클래식과 호흡 하는 감동의 순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Membership A 연회비 - 25,000원 - 광주시립교향악단 공연 A석 본인 무료관람 - 무료초대석 외 티켓 추가 구매시 40%할인 (2매 한정) - 무료초대석 업그레이드시 50%할인 혜 택 - 타 시립예술단 및 남도소리상설무대, 화요예술 무대 공연시 40%할인(2매 한정) - 학생(대학생 포함), 장애인, 외국인근로자(이주 민),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50%할인, 병역이행명문가, 다자녀가정 40 할인 Membership B 연회비 - 40,000원 - 광주시립교향악단 공연 A석 본인 및 동반1인 혜 택 무료관람 - Membership A 혜택 동일 가입방법 현장가입 또는 전화가입 결제방법 계좌이체 광주은행 (예금주 : 광주시립교향악단) 가입안내 예매방법 인터넷 예매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공연전일 6시까지 예매 가능 소극장 공연은 회원 초대석 선착순 100매에 한해 예약 가능합니다. 문화를 사랑하는 G플레이스에서 GSO소식을 만나보세요! G플레이스(광주시립교향악단 홍보협력처) 서현악기사 북구 금호로 수도 악기사 동구 대의동 40-2 야마하월드 북구 유동 60-1 삼익악기 금호월드점 서구 화정동 금호월드 334호 호남악기 동구 금남로1가 19 코스모스 악기 북구 중흥동 광주세종악기 동구 대인동 138 남도음악사 북구 임동 악기나라 동 구 궁동 7-5 베토벤음악감상실 동구 금 남로1가 다락 클래식음악감상실 동구 학동 홀리데이인광주 서구 상무누 리로 55 큰나무오색종이작은도서관 서 구 금부로 95번길7 등촌칼국수 동구 충 장로1가 4 본죽 북구 북문대로 154 삼성요양보호사 교육원 서구 풍금로57 3 층 더블랙모발이식네트워크 서구 농성동 번지 무등산타워 4층 광주현대병원 북구 용봉동 번지 마시내치킨 북구 용봉동 아베끄마망 북구 운 암동 70번지 박종귀신경과 광산구 하남 대로 288 플레르드라라(플라워샵) 동구 지산동 67-5번지 리부트 산책나루(유기농디저트카 페) 동구 동계천로 층 SORI STRING 북구 풍향동 카노앤 치노COFFEE 남구 진월동 번지 K에스테틱 서구 쌍촌동 나 주 커피안테나 전라남도 나주시 산정동 56-2 열매피아노 서구 쌍촌동 층 2호 놀부항아리갈비 광산구 하남 동 816 PYXIS수학과학학원 광산구 신 창동 층 메가박스광주 동구 중앙 로 160번길 16-7 엔젤리너스 첨단점 광 산구 쌍암동 TIRE PRO용봉IC점(1등상사) 북구 용봉동 스튜디오 무빙 남구 양림동 362 G플레이스 모집안내 광주시립교향악단의 홍보물(공연안내북, 포스터, 배너 등)을 비치해 주실 홍보협력처를 모집합니다. 홍보협력처 는 광주시립교향악단 프로그램북에 업체명과 전화번호를 게재해 드릴 예정입니다.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광주 시립교향악단의 발전에 단초 역할을 해주실 업체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광주시립교향악단 홍보마케팅 담당 / hana@gso.or.kr VOL
30 ORCHESTRA Welcome to the GSO 광주시립교향악단은 1976년 창단 이후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앞으로도 예향의 도시, 광주 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 로 거듭나는데 선두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 상임지휘자 부 지 휘 자 이 현 세 김 영 언 악 보 담 당 악 기 담 당 공 연 기 획 홍보마케팅 김 옥 중 정 성 자 김 성 수 정 하 나 악 장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 올 라 첼 로 더블베이스 플 룻 오 보 에 클 라 리 넷 바 순 호 른 트 럼 펫 트 롬 본 튜 바 팀 파 니 타 악 기 하 프 이종만 **박신영 *석수연 이현진 박혜진 박다연 박기리 송희경 박옥정 정수진 김소희 서화옥 임복희 이현정 **이수연 *유건우 김시환 박윤경 이지현 유미희 박소영 이무송 박광미 김미현 김수연 김정아 **신정문 *정수지 박석윤 최미현 신세영 김은영 이제연 김현경 양신애 **박문경 *이후성 오승석 석민정 오선미 김희경 김현정 조진희 여경자 **채면석 *최지아 이진영 최은재 류창국 양은영 연은주 **이현경 *정석구 강경화 **김영주 송용주 **주민혁 *선창배 이정석 **이우광 문지환 조아라 **이윤범 이종경 김호성 박남미 *기경일 김용배 추선호 **서용일 이상헌 김용환 심재영 **김용석 김근돈 이현동 박수원 무대스탭(객원) ** 수석 * 차석 30
31 차기연주 예고 Masterwork Series Vl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기념음악회 (토) 오후 5:00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지휘 이현세 / 바이올린 임지영 / 소프라노 캐슬린 킴 / 테너 정상혁 쇼스타코비치 축전서곡 작곡96 D. Shostakovich Festive Overture Op.96 사라사테 지고이네르바이젠 P. Sarasate Zigeunerweisen Op.20 (바이올린. 임지영) 구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나는 꿈속에 살고 싶어요 C. Gounod Je veux vivre from opera Roméo et Juliette (소프라노. 캐슬린 킴)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이루고 G. Puccini Nessun Dorma from opera Turandot (테너. 정상혁)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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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향 최종22
광주시향 최종22 2015.8.26 4:22 PM 페이지1 VOL.7 2015. 09 9월 4일(금) Masterwork Series Vl 프랑스 기행 9월 22일(화) 가족음악회 팝스콘서트 광주시향 최종22 2015.8.26 4:23 PM 페이지23 20세기 이전의 유명한 작곡가가 쓴 비올라 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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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이 스승님이 스승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기를 알라는 위대하다! 위대하다! 알라는 알라는 위대하다! 특집 특집 기사 특집 기사 세계 세계 평화와 행복한 새해 경축 세계 평화와 평화와 행복한 행복한 새해 새해 경축 경축 특별 보도 특별 특별 보도 스승님과의 선이-축복의 선이-축복의 도가니! 도가니! 스승님과의 스승님과의 선이-축복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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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Shipping Association 조합 뉴비전 선포 다음은 뉴비전 세부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이다. 우리 조합은 올해로 창립 46주년을 맞았습니다. 조합은 2004년 이전까 지는 조합운영지침을 마련하여 목표 를 세우고 전략적으로 추진해왔습니 다만 지난 2005년부터 조합원을 행복하게 하는 가치창출로 해운의 미래를 열어 가자 라는 미션아래 BEST
More information2012 4 www.dalseo.daegu.kr APRIL 2012 02 04 04 Vol.200 06 07 08 10 11 12 13 14 16 19 22 23 XXXXXX XXXXXX XXXXXX XXXXX XXXXXX XXXXX XXXXXX XXXXXX XXXXX XXXXX XXXXXX XXXXX XXXXXX XXXXX XXXXXX 4 APRIL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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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경 광 학 과 세부내용 - 남을 도와 준 경험과 보람에 대해 말해 보세요. - 공부 외에 다른 일을 정성을 다해 꾸준하게 해본 경험이 있다면 말해 주세요. - 남과 다른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말해 주세요. - 지금까지 가장 고민스러웠던 또는 어려웠던 일과 이를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 자신의 멘토(조언자) 또는 좌우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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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220 2011.2.16 5:53 PM ` 3 여는 글 교육주체들을 위한 교육 교양지 신경림 잠시 휴간했던 우리교육 을 비록 계간으로이지만 다시 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우 선 반갑다. 하지만 월간으로 계속할 수 없다는 현실이 못내 아쉽다. 솔직히 나는 우리교 육 의 부지런한 독자는 못 되었다. 하지만 비록 어깨너머로 읽으면서도 이런 잡지는 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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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02 8 9 32 33 1 10 11 34 35 가족 구조의 변화 가족은 가족 구성원의 원만한 생활과 사회의 유지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기능 사회화 개인이 자신이 속한 사회의 행동 가구 가족 규모의 축소와 가족 세대 구성의 단순화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 1인 또는 1인 이상의 사람이 모여 주거 및 생계를 같이 하는 사람의 집단 타나는 가족 구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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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 Vol. SUMMER Vol. WINTER 2015. vol 53 Pearl S. Buck Foundation Korea 4 Pearl S. Buck Foundation Korea 5 Pearl S. Buck Foundation Korea 프로그램 세계문화유산 걷기대회 Walk Together 탐방길곳곳에서기다리고있는조별미션활동! 남한산성 탐방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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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와 열정으로 고객의 행복을 창조하는 선진일류 공기업 3 제35호 2010년 3월 고객을 위한 한결같은 마음의 공기업 중랑구시설관리공단으로 오세요. 소중한 한분 한분에게 행복한 웃음과 건강을 드리고자 유익한 소식과 프로그램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발행처 : 중랑구시설관리공단 편집 : 창의경영추진반 주소 : 서울특별시 중랑구 도당길 175번지 전화 : 02-3422-48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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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통권2호 2 CONTENTS Korea Oceanographic & Hydrographic Association 2010. 7 2010년 한마음 워크숍 개최 원장님께서 손수 명찰을 달아주시면서 직원들과 더욱 친숙하게~~ 워크숍 시작! 친근하고 정감있는 말씀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며 격려하여 주시는 원장님... 제12차 SNPWG 회의에 참석 _ 전자항해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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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6 7 여행 스테인드글라스 을 노래했던 하느님의 영원한 충만성을 상징하는 불꽃이다. 작품 마르코 수사(떼제공동체) 사진 유백영 가브리엘(가톨릭 사진가회) 빛은 하나의 불꽃으로 형상화하였다. 천사들과 뽑힌 이들이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하며 세 겹의 거룩하심 가 있을 것이다. 빛이 생겨라. 유리화라는 조그만 공간에 표현된 우주적 사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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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리-내지(6장~8장)최종 2007.8.3 5:43 PM 페이지 168 in I 덕수리 민속지 I 만 아니라 마당에서도 직접 출입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장팡뒤의 구조는 본래적인 형태라 고 할 수는 없으나, 사회가 점차 개방화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폐쇄적인 안뒤공간에 위치하던 장항 의 위치가 개방적이고 기능적인 방향으로 이동해가는 것이 아닌가 추론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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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ㅣ반딧불이ㅣ뒤엉켜 버린 삶, 세월이 흘러도 풀 수 없는.. 실타래 벌써 3년째 시간은 흘러가고 있네요. 저는 서울에서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 때문에 가족들과 제주로 내려오게 되었답 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고 우울증에 시달리며, 엄마의 죽음을 잊으려고 하였습 니다. 그러다 여기서 고향 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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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4 5 128.491 156.559 12 23 34 45 안녕하십니까? 본 설문은 설악산과 금강산 관광연계 개발에 관한 보다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귀하께서 해주신 답변은 학문적인 연구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다가오는 21세기 한국관광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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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October 2005 현 대는 이미지의 시대다. 영국의 미술비평가 존 버거는 이미지를 새롭 게 만들어진, 또는 재생산된 시각 으로 정의한 바 있다. 이 정의에 따르 면, 이미지는 사물 그 자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지는 보는 사람의, 혹은 이미지를 창조하는 사람의 믿음이나 지식에 제한을 받는다. 이미지는 언어, 혹은 문자에 선행한다. 그래서 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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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이 질 - 일단은 OK. 하지만 만년필은 조금 비침. 종이질은 일단 합격점. 앞으로 종이질은 선택옵션으로 둘 수 있으리라 믿는다. 종이가 너무 두꺼우면, 뒤에 비치지 는 않지만, 무겁고 유연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두꺼우면 고의적 망실의 위험도 적고 적당한 심리적 부담도 줄 것이 다. 이점은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일단은 괜찮아 보인다. 필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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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시나는지휘자다 Ⅰ 베르디 이탈리아오페라에가장큰영향을끼친작곡가 대표작 : 리골레토, 일트로바토레, 라트라비아타, 아이다, 오텔로, 가면무도회, 운명의힘, 돈카를로스등 오페라 운명의힘 베르디의대표오페라중하나로비극적인결말을가짐 현재도일반오페라상연목록중하나, 정기상연중 오페라 운명의힘 서곡이특히유명하여단독으로도자주연주됨 2 차시오페라, 오페라 오페라 라틴어 o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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