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cation Ocean s Five 팔색조매력의바닷가휴양지 5 조개가영롱한빛깔의진주를빚어내듯바다는아름다운휴양지를탄생시킨다. 대양 (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 보다작은개념의바다인카리브해, 홍해, 남중국해, 아라비아해, 지중해등이품고있는최고의휴양지를소개한다. 사진김주형기자ㆍ글장성배기자» CANCUN» SHARM EL-SHEIKH» KOTA KINABALU» KOVALAM» ANTALYA
칸쿤의호텔과리조트는부대시설이해변과잇닿아있다. 카리브해를바라보며식사와수영을즐길수있다. CANCUN 칸쿤 카리브해휴양지멕시코칸쿤은끝없이이어지는백사장과비취색바닷물이전부가아니다. 가슴을뛰게만든다는정열의태양, 인간과교감하는돌고래무리를사계절만날수있다. 있는듯한모양이다. 남북길이약 10km로칸쿤에서 25분정도소요된다. 섬중앙서쪽해안의선착장에닿으면돌고래들의환영이벤트가펼쳐진다. 맛보기공연이후에는관광객이직접바다로뛰어들어돌고래와교감하는시간이마련된다. 조련사의안내에따라돌고래와입을 맞추고포옹을하며경계심을허문후함께수 면을가르게된다. 칸쿤의명품투어인 돌고래 와함께수영하기 다. 돌고래두마리의등지느 칸쿤의명성은관광객숫자로도파악이가능하다. 지난 있다. 윈드서핑, 수상스키, 스노클링, 스쿠버다 러미를잡으면쾌속질주도가능하다. 해방문객이 1 천 400 만명에달했다. 주민 100 여명이 이빙등다양한해양레저도취향대로골라체 무헤레스섬에선바다거북에코투어도체험할 살던한적한어촌이한세대만에세계여행마니아들의 험할수있다. 일몰이후에는석호에척추처럼 수있다. 선착장에서가라폰국립공원 ( 멕시코 버킷리스트상위에이름을올려놓았다. 멕시코정부는 놓인쿠쿨칸대로 (Kukulkan Blvd.) 를따라즐 동단을상징하는등대가조성 ) 으로가는길에 1970 년대초반태평양연안의아카풀코에필적할만한 비한클럽, 카페, 식당등에서열대야의낭만을 지나게되는섬서쪽해안은바다거북의산란지 휴양지를목표로칸쿤을개발해대성공을거두었다. 즐길수있다. 그중영화 마스크 의촬영지인 로잘알려져있다. 멕시코정부는밀렵꾼으로 칸쿤은상점과저렴한숙박시설이밀집한센트로 코코봉고클럽이가장인기가높다. 새벽까지 부터바다거북을보호하고해양생태계를교육 (Centro), 니추프테 (Nichupte) 라군, 무헤레스섬 (Isla 시끌벅적한테킬라댄스파티가이어진다. 하기위해에코투어를시작했다고한다. Mujeres) 등으로이루어져있다. 니추프테라군의리조트선택은여행객구성에 칸쿤에서충분한휴양을누렸다면인근마야문 니추프테라군은내륙해안선과석호로둘러싸인내해 따라달라진다. 2007 년개장한로열칸쿤리조 명유적지에도눈길을돌릴만하다. 당일치기 로칸쿤의심장에해당된다. 20 km에달하는 ㄱ 자형태 트는로맨틱한분위기를원하는연인들에게알 중남미문화체험투어가다양하게운영된다. 의석호에밀집한유명체인호텔과리조트가멕시코의 맞다. 그란카리브 (Gran Caribe) 리조트는가 칸쿤에서차로 3 시간 30 분거리에있는치첸이 강렬한태양을원동력삼아세계각국의관광객을끊임없이순환시킨다. 족여행객에게적합하다. 허니문리조트에비해숙박요금이저렴하고키즈클럽, 어린이전용 트사 (Chichén Itza) 에선마야인들이쌓아올린피라미드형태의카스티요 (Castillo) 신전을만 니추프테라군의해변은모든여행객에게열려있다. 멕시코는해변의사유화가금지돼있어투숙객이아니더라도호텔, 리조트앞해변에서얼마든지휴양을누릴수 워터파크가운영된다. 무헤레스섬은니추프테라군북쪽에위치해있다. 하늘에서보면석기시대돌칼이바다에떠 날수있다. 또칸쿤과치첸이트사사이에있는바야돌리드에선스페인식민지시대건축물과마야문명후예들의일상을살펴볼수있다. 칸쿤은멕시코동부유카탄반도끄트머리에자리해있다. 직항편이없어미국이나일본을경유해야한다. 보통일본경유편이더오래걸린다. 72 201307 201307 73
SHARM EL-SHEIKH 샤름엘셰이크 홍해휴양지샤름엘셰이크는호스니무바라크전이집트대통령이퇴진후수개월머물면서세계의주목을받았다. 83세의독재자는해외에서치료받으라는정부측제안을거부하고샤름엘셰이크를선택했다. 샤름엘셰이크는이집트시나이반도남단아카바만연안에위치해있다. 카이로에서항공편이매일운항되며 1 시간이소요된다. 샤름엘셰이크는매년유럽에서만 100만명에육박하는여행객이찾아온다. 여름휴가성수기에는유럽각지에서직항전세기가운항된다. 이집트정부는한세대전해외관광객유치를위해작은어촌샤름엘셰이크를휴양지로개발했다. 오염되지않은천혜의자연환경을바탕으로유스호스텔부터전용해변을갖춘 5성급호텔까지다양한숙박시설과레저, 쇼핑, 식사, 나이트라이프를위한인프라가갖춰졌다. 아카바만이한눈에내려다보이는지대에는골프장까지조성돼있다. 또해변에위치한호텔, 리조트는이른바워터프런트객실구조로방에서나와조금만걸으면곧바로스노클링이가능하다. 해양레저, 특히스쿠버다이빙은샤름엘셰이크의명성을높이는데결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 샤름엘셰이크어디에서나산소통을메고바다로들어가면각양각색의열대어와조우하게된다. 해안에서가까운얕은바다에도아름다운산호지대가펼쳐져있다. 세계최고의스쿠버다이빙포인트 라는별호에부합하는경이로운풍경을선사한다. 샤름엘셰이크에서스쿠버다이빙을체험한다면항상욕심을배제하고긴장감을잃지말아야한다. 30kg에육박하는장비를메고물살을헤치는일은간단치않다. 급격한체력소모로인해뜻하지않은사고가발생할수있다. 수심이깊어지면시야확보와감압에더욱집중해야한다. 본래스쿠버다이빙은기본장비사용법과함께안전수칙, 해양기상현상, 비상시대처요령등에대해일정시간이론교육과육상 ( 수영장 ) 훈련을마쳐야체험이가능한레저다. 해양레저를안전하게즐긴이후에는번화한상업지역인나아마베이 (Naama Bay) 로방향을잡는다. 공항에가까운북쪽지역항구로대다수호텔, 리조트에서무료순환버스가운행된다. 선착장을중심으로상점과식당이즐비하다. 햇볕이내리쬐는한낮에는개점휴업상태지만일몰이후에는관광객과현지인으로북적여전혀다른분위기를자아낸다. 이집트전통공예품가게를둘러본후노천카페나식당에서가벼운저녁식사를즐기는이들이많 다. 음료한잔주문해놓고시나이반도밤하늘에펼쳐진은하수와홍해에서불어오는시원한해풍을누리는호사도가능하다. 샤름엘셰이크에서배로 90분거리에는홍해의또다른명소인후르가다 (Hurghada) 가있다. 샤름엘셰이크와달리환경보호구역이아니어서스쿠버다이빙외에다양한해양레저가가능하다. 윈드서핑, 웨이크보드, 카이트서핑은물론잠수함투어까지즐길수있다. 두휴양지를오가는배는겨울이나파도가높은날에는운항하지않는다. 74 201307 201307 75
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 남중국해휴양지코타키나발루는동남아시아최고의휴양명소로꼽힌다. 동남아최고봉인키나발루산 (4,101m) 과남중국해가조화를이뤄색다른체험을선사한다. 코타키나발루는말레이시아사바주의주도다. 작은어촌이었으나영국식민지시절개발돼지금은동 ( 東 ) 말레이시아보르네오섬을대표하는도시로자리매김했다. 지리적인영향으로태풍과해일로부터자유롭고키나발루산이가까워휴양지로서천혜의조건을갖추었다. 코타키나발루해안가에는샹그릴라라사리아리조트, 수트라하버리조트, 넥서스리조트등유명리조트들이들어서있다. 이중샹그릴라라사리아리조트에선오랑우탄에게먹이를주는체험을할수있다. 가이드와함께리조트주변숲산책로를이동한뒤나무에매달린오랑우탄에게바나나등과일을건네주는이색프로그램이다. 오랑우탄은말레이어로 숲에사는사람 을의미하며보르네오섬전체에약 1만마리가서식한다. 툰쿠압둘라만공원 (Tunku Abdul Rahman Park) 은마누칸, 마무틱, 술룽룩, 가야, 사피등섬 5개로이루어진해양공원이다. 코타키나발루 도심선착장에서배로 20분이내에닿을수있는데, 5개섬모두해변이아름답기로정평이났다. 열대어와산호군락등바닷속풍경이매혹적이다. 수정처럼맑은바닷물에매료된관광객들은망설임없이스노클링이나스쿠버다이빙을선택해즐긴다. 특히가야섬과마누칸섬에는리조트가조성돼있어망망대해고도에서하룻밤을보낼수도있다. 마리마리민속마을 (Mari Mari Cultural Village) 에선사바주를대표하는 5개원주민부족의전통문화를살펴볼수있다. 코타키나발루도심에서차로 30분소요되는숲속에바자우, 룬다예, 무룻, 풍구스, 두순부족의가옥과생활모습을재현해놓았다. 대나무를잘라만든통에고기와야채등을채워넣고쪄서익히는요리, 예전사냥이나전쟁에이용했던독침블로우파이프, 대나무만으로불피우기시연을볼수있다. 코타키나발루지명의근원인키나발루산은등산 보르네오섬은오랑우탄, 코주부원숭이등유인원의천국으로불린다. 코타키나발루는보르네오섬북부에위치해있다. 말레이시아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인천공항에서직항편과경유편 ( 쿠알라룸푸르 ) 을운항한다. 직항편은약 5 시간이소요된다. 로가잘정비돼초보자도쉽게오를수있다. 2000년말레이시아최초의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으로등재돼환경보호차원에서일일등산객수가제한된다. 코타키나발루도심에서키나발루국립공원관리사무소까지차로 2시간소요된다. 당일치기트레킹부터 1~2박등산일정까지다양한투어가운영되는데정상까지오르려면산장, 가이드, 짐꾼을예약해야한다. 또날씨도잘살펴야만족스러운산행을진행할수있다. 일기가좋으면산장숙박후새벽에정상에올라남중국해의일출을감상할수있다. 밀림속온천이라는특별한체험을선사하는포링 (Poring) 노천온천은키나발루산중턱에자리하며 1일트레킹투어로도다녀올수있다. 76 201307 201307 77
KOVALAM 코발람 ANTALYA 안탈리아 아라비아해 휴양지 코발람은 인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린다. 깨끗하고 고즈넉한 해변이 이곳이 인도라는 사실을 잊게 만든다. 물론 물가도 인도에서 가장 높은 편이다. 지중해 휴양지 안탈리아는 BC 2세기 페르가뭄 왕국의 아탈루스 2세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아탈루스 2세는 페르가뭄 영토에서 가장 쉴 만한 곳을 찾아내 자신의 이름을 부여했다고 한다. 코발람이 위치한 케랄라(Kerala)주는 인도에서 평균 소득이 가장 높고 문맹률은 가장 낮다. 전혀 인도답지 않은 휴양지 코발람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코발람 해변에 서면 시선 가득 광활한 아라비아해가 펼쳐진다. 북쪽 작은 해변은 하와(Hawah) 비치, 식당 과 상점이 많은 남쪽 해변은 등대(Lighthouse) 비치로 불린다. 하늘 높이 솟은 야자수가 밀집한 해변 절벽 위 에는 숙박시설과 골프장이 조성돼 있다. 코발람 해변에선 관광객이 직접 선베드와 파라솔을 대 여해 모래사장에 설치할 수 있다. 아라비아해에서 불 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그늘에 누워 평화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쉴 만한 해변이면 어디나 인파가 들끓는 인도에서 찾아보기 힘든 체험이다. 코발람 앞에는 바람을 막아주는 섬이 전무해 파도가 비교적 높다. 그로 인해 곳곳에 물놀이 안전사고 경고 판이 세워져 있고 목에 호루라기를 맨 안전요원이 종일 코발람은 케랄라 주도 트리반드룸에서 약 13 떨어져 있다. 버스가 수시로 운행되며 소요 시간은 약 20분이다. 78 201307 (EPA=연합뉴스) 해변을 오간다. 초승달 형태의 해변에 늘어선 야자수 안탈리아는 남쪽으로 연중 온화한 날씨를 선사 들이 밀집해 있는데 상당수가 관광객을 위한 상 중 일부는 오랜 세월 아라비아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하는 지중해가 펼쳐지고, 북쪽에는 해발 3천m 점과 식당으로 운영된다. 갖가지 이국적인 전통 시달린 탓인지 한쪽 방향으로 몸이 기울어져 있다. 안팎의 토로스(Toros) 산맥이 병풍처럼 버티고 수공예품이 즐비한 가게들을 둘러본 후 성벽 위 일몰은 코발람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강렬 있다. 서기 130년에는 소아시아 최고의 휴양 카페에서 코발트 빛깔의 지중해를 바라보며 커 한 노을빛을 발하며 아라비아해로 잠기는 태양이 특별 지 라는 명성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였는지 로 피나 맥주를 마실 수 있다. 한 감흥을 선사한다. 낙조 감상 이후에는 해변에 즐비 마 황제 하드리아누스가 안탈리아를 찾아온다. 구도심 해안 선착장에선 지중해 크루즈 투어가 한 식당에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현지 어민들 당시 방문을 기념해 세운 코린트 양식 기둥의 운영된다. 지중해에서 바라본 안탈리아는 크고 이 직접 잡은 생선이 탄두리 화덕에서 인도 전통 방식 아치형 성문이 지금까지 전해진다. 작은 폭포가 형성된 해안 절벽과 낭만적인 분위 으로 조리돼 입맛을 자극한다. 갖가지 생선 중 마음에 안탈리아의 해변은 구도심과 신시가지 모두 관 기의 성곽도시, 웅장한 느낌의 토로스 산맥이 드는 것을 골라 흥정할 수 있다. 광지로 개발돼 있다. 구도심 칼레이치(Kaleici) 어우러져 여행의 감흥을 증폭시킨다. Y 코발람 해변에선 현지 주민들의 어로 작업도 볼 수 있 는 중세시대 조성된 성곽도시로 성벽 아래 폭이 다. 선수와 선미가 하늘로 솟구친 형태의 배가 바다로 좁은 백사장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고색창연한 나가 그물을 던지면 얼마 후 해변에서 10여 명이 그물 역사 유적지 아래서 수영과 일광욕을 즐기는 색 줄을 잡아당기는 방식이다. 고기잡이는 주로 이른 아 다른 경험이 가능하다. 침에 진행된다. 오직 인력에 의존하는 케랄라주 전통 구도심에는 높이 38m의 첨탑인 이블리 미나레 어로 방식이 휴양지의 또 다른 풍경을 이룬다. (Yivli Minare)를 중심으로 붉은 기와지붕 가옥 안탈리아는 터키 아나톨리아 반도 남부에 위치해 있다. 터키항공 인천-이스탄불 구간 승객은 이스탄불-안탈리아 항공권을 버스 요금 수준에 예약할 수 있다. 201307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