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경기 기타경기 프로축구 FC 서울 4 년만에우승 수원 FC 강등 대구클래식복귀 2016 현대오일뱅크 K 리그클래식챔피언은정규리그최종전에서 절대 1 강 전북현대를극적으로침몰시킨 FC 서울이었다. 최종전까지우승트로피의향방을쉽게점치기어려울정도로박진감넘치는시즌이었다. 정규리그 38 라운드최종전을앞두고전북 ( 승점 67 골득실 32 71 득점 ) 은 2 위 FC 서울 ( 승점 67 골득실 20 66 득점 ) 과승점에서동률을이뤘으나다득점원칙에따라 살얼음선두 를지키고있었다. 서울은최종전에서비겨도 다득점우선원칙 에따라전북에우승을내줘야하는어려운상황이었다. 하지만서울은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최종전에서전북을상대로후반 13 분터진박주영의결승골을끝까지지켜내고 1-0 으로이겨 뒤집기우승 에성공했다. 서울이 K 리그클래식정상에오른것은 2012 년이후 4 년만이었다. 11 월 6 일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 K 리그클래식 38 라운드전북현대와 FC 서울의경기에서서울이 1 대 0 으로승리해우승을차지했다. 경기후서울선수들이우승트로피를들고기뻐하고있다. 이번시즌 K 리그클래식은개막전부터 절대 1 강 전북의독주가예상됐다. 전북은초반부터선두권을유지하다가 5 월말부터 1 위자리에올라시즌이끝날때까지독주를거듭했다. 특히전북은시즌개막이후 33 경기연속무패 (18 승 15 무 ) 의대기록까지달성하며 언터처블 이라는별명까지얻었다. 하지만전북의그늘에가렸었던서울도 5 월초선두를지키다 6 월이후 2 위자리를유지하며때를노렸다. 서울은 6 월팀을이끌던최용수감독이중국슈퍼리그장쑤쑤닝으로이적하며, 포항스틸러스를이끌었던황선홍감독이시즌도중부임하며어수선한상황도맞았다. 전북의독주로끝날것만같았던판도에변화가온것은 9 월이었다. 전북은한국프로축구연맹상벌위원회로부터승점 9 삭감과벌과금 1 억원의징계를받았다. 소속스카우트가 2013 년심판에게돈을준사실이드러나서다. 전북은스카우트가심판에게돈을건넨것은청탁의목적이없는개인적인행위라고주장했지만, 프로연맹은이를받아들이지않았다. 전북은승점삭감이후잠시주춤했고, 10 월 15 일제주유나이티드에패하며이번시즌무패기록을 33 경기에서마감했다. 서울도시즌막판승점을차곡차곡쌓았고, 최종전을앞두고전북과승점동률을이루는상황까지만들었다. 마침내최종전에서전북과치열한공방을펼친서울은전북의 K 리그클래식 3 연패꿈을무너뜨리고정상에올랐다. 전북이이번시즌승승장구했지만, K 리그전통명가로손꼽히는포항스틸러스와수원삼성은추락을거듭하며강등위기까지몰렸다. 공교롭게도포항과수원은 2015 시즌 K 리그클래식에서전북에이어나란히 2~3 위를차지했었지만, 2016 년에는시즌막판까지강등을걱정하다가막판에가까스로 7 위와 9 위에올라강등권탈출에성공했다. 두구단모두모기업의투자위축으로시즌초반부터전력을제대로갖추지못했고, 33 라운드를마친뒤나란히하위스플릿 ( 정규리그 7~12 위 ) 으로밀려명문구단의자존심에깊은상처를입었다. 2015 시즌챌린지 (2 부리그 ) 에서돌풍을일으키며 2016 클래식에서분전한수원 FC 는최하위로밀려 1 년만에챌린지로돌아갔다. 하지만수원 FC 는시즌초반실점을하면서도공격을멈추지않는화끈한전술로팬들의사랑을받았고, 깃발더비 ( 성남 FC 더비 ), 수원더비 ( 수원삼성더비 ) 등을통해 2016 K 리그흥행에이바지했다는평가를받았다. K 리그챌린지에서는대구 FC 가 4 년만에클래식무대를밟게되는기쁨을만끽했다. 대구 FC 는 2016 시즌챌린지에서안산무궁화에이어정규리그 2 위를차지했다. 그러나안산이 2017 년시민구단으로재창단돼 2017 시즌클래식승격기회를놓치게됨에따라 2 위인대구가 1 장의클래식자동승격권을차지해 2013 시즌 2 부리그로강등된이후 4 년만에 1 부리그복귀에성공했다. 광주로옮긴정조국, 20 골넣고득점왕등극 2016 시즌 K 리그클래식의득점왕은전북도서울도아닌중하위권의광주 FC 에서나온것도특색이었다. 주인공은광주 FC 의 패트리엇 정조국이었다. 2015 시즌까지서울에서뛰다가 2016 년광주로옮긴정조국은수원삼성과정규리그최종전에서시즌 20 호골을터트려득점왕에올랐다. 2003 년서울의전신안양 LG 에서데뷔한정조국이 K 리그에서한시즌에 20 골을넣은것은이번이처음이었다. 종전개인시즌최다골기록은서울에서뛸때인 2010 년 13 골이었다. 사실이번시즌을앞두고정조국이득점왕이될것으로예상한사람은거의없었다. K 리그를대표하는 명문구단 서울에서 시민구단 광주로옮기는모양새도밀려나는듯한느낌이강했다. 2015 시즌서울에서 11 경기에나와 1 골, 1 도움에그치는등프로데뷔후최악의성적을낸정조국이었기때문에더욱그랬다. 스포츠 l 349
시즌개막에앞서열린미디어데이행사에서정조국이시즌목표로 아직생각은안해봤지만 20 골정도넣고싶다 며득점왕을이야기할때만하더라도다들 웃자고하는얘기 정도로받아들였다. 그러나 죽자고달려든 정조국은 8 월말부상으로한달간결장하는악재속에서도자신의목표였던 20 골을정확히채우며광주의클래식잔류까지이끌었다. 정조국이아드리아노 ( 서울 17 골 ) 를제치고득점 1 위에오르면서 2015 년울산현대에서뛰었던김신욱에이어 2 년연속국내선수가득점왕을차지하게됐다. 국내선수가 2 년연속득점왕에오른것은 2009 년이동국, 2010 년유병수이후 6 년만이었다. 200 만관중 목표실패 K 리그, 흥행은아직도먼걸음 경기외적으로보면 2016 시즌을앞두고목표로내세웠던 200 만관중돌파 에는실패해아쉬움이남았다. 2016 K 리그클래식은총 179 만 1 천 887 명 ( 한경기평균 7 천 841 명 승강플레이오프제외 ) 의관중이들어와목표였던 200 만관중을채우지못했다. 2015 년 (176 만 238 명 한경기평균 7 천 728 명 ) 보단약간늘었지만, 목표에도달하진못했다. 무엇보다악재가많았다. 여름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열리면서팬들의관심이분산됐다. 순위싸움도시즌종반을제외하면그리치열하지않았다. 시즌초반부터전북현대의독주가계속되면서선두권싸움에관한관심도가줄었다. 전북의심판매수사태도관중수급감에영향을미쳤다. 전북은 2015 시즌홈 19 경기에서 33 만 856 명의관중을모았지만, 2016 년엔 31 만 8 천 921 명에그쳤다. 인기구단수원삼성의몰락도관중하락의주요원인중하나였다. 수원은 2016 시즌홈 19 경기에서 20 만 2 천 214 명의관중을동원해전체 3 위를기록했다. 2015 시즌 (25 만 702 명 ) 에비해 5 만명가까이줄었다. 그러나하위권구단들의약진이관중수폭락을막는데크게기여했다. 2015 시즌승격한수원 FC 는다양한더비를만들며관중을끌어모았다. 수원 FC 는성남 FC 와 깃발더비, 수원삼성과 수원더비 등눈길을끌만한스토리를많이만들었고, 선수들도일명 막공축구 로팬들의눈을사로잡은결과 8 만 3 천 345 명의홈관중을모아 12 개구단중홈관중 9 위를기록했다. 울산현대도 2015 년보다 5 만명가까이많은관중을끌어모았다. 울산은 2016 년 16 만 6 천 132 명으로전체 4 위를기록했다. FC 서울은 34 만 2 천 134 명의팬을끌어모았다. 12 개구단중홈관중수 1 위를기록했다. 2015 년 (32 만 6 천 269 명 ) 보다 2 만명이더늘었다. 성남과인천유나이티드, 광주 FC 는관중이소폭늘었고포항스틸러스, 제주유나이티드, 전남드래곤즈는줄었다. 2015 시즌클래식으로승격한상주상무는상위스플릿진출에성공했지만, 홈관중수최하위를기록했다. 상주는 18 경기에서 3 만 4 천 976 명의관중이들어왔다. 한경기평균 1 천 943 명에그쳤다. K 리그챌린지의웬만한구단들보다저조한성적이었다. 2 부리그인 K 리그챌린지에서는대구 FC 가 20 경기에서 5 만 4 천 246 명 ( 한경기평균 2 천 712 명 ) 으로 1 위, 대전시티즌이 5 만 797 명 ( 한경기평균 2 천 540 명 ) 으로 2 위, 부천 FC 가 21 경기에서 4 만 4 천 740 명 ( 한경기평균 2 천 130 명 ) 으로 3 위에올랐다. 2016 K 리그클래식최종순위 순위 팀 승점 승 무 패 득 실 차 1 서울 70 21 7 10 67 46 21 2 전북 67 20 16 2 71 40 31 3 제주 59 17 8 13 71 57 14 4 울산 54 14 12 12 41 47-6 5 전남 47 12 11 15 44 53-9 6 상주 43 12 7 19 54 65-11 7 수원 48 10 18 10 56 59-3 8 광주 47 11 14 13 41 45-4 9 포항 46 12 10 16 43 46-3 10 인천 45 11 12 15 43 51-8 11 성남 43 11 10 17 47 51-4 12 수원FC 39 10 9 19 40 58-18 순위는승점-다득점-득실차-다승순 1 6위는상위스플릿, 7 12위는하위스플릿. 2016 K 리그챌린지최종순위 순위 팀 승점 승 무 패 득 실 차 1 안산 70 21 7 12 57 55 2 2 대구 70 19 13 8 53 36 17 3 부천 67 19 10 11 49 33 16 4 강원 66 19 9 12 50 33 17 5 부산 64 19 7 14 52 39 13 6 서울E 64 17 13 10 47 35 12 7 대전 55 15 10 15 56 52 4 8 경남 50 18 6 16 61 58 3 9 안양 46 11 13 16 40 53-13 10 충주 29 7 8 25 42 62-20 11 고양 16 2 10 28 21 72-51 순위는승점-다득점-득실차-다승순 프로야구 두산왕조의서막 2 년연속한국시리즈우승 두산베어스가 왕조 의서막을열었다. 두산은팀당 144 경기를치르는 2016 년 KBO 리그정규시즌에서역대한시즌최다인 93 승 (1 무 50 패 ) 을거두며한국시리즈에직행했다. 시즌초부터선두질주를시작한두산은 8 월 10 일잠시 2 위로내려섰지만, 다음날선두로복귀했고이후단하루도 1 위자리를내주지않았다. 두산은 9 월 22 일매직넘버를지우고, 단일리그제에서 1995 년이후 21 년만에정규시즌우승을차지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거침이없었다. 두산은한국시리즈에서 NC 다이노스를 4 승무패로제압하며 21 년만에통합우승에도성공했다. 350 l 스포츠
21 년만에한국시리즈에서통합우승한두산선수들이 11 월 2 일경남창원마산야구장에서열린 2016 프로야구한국시리즈시상식에서우승트로피를든채기뻐하고있다. 2016 년두산은투타모두완벽했다. 판타스틱 4 라고불린선발 4 명더스틴니퍼트 (22 승, 선발 21 승 구원 1 승 ), 마이클보우덴 (18 승 ), 장원준, 유희관 ( 이상 15 승 ) 이무려선발 69 승을합작했다. 5 선발을놓고경쟁했던투수들이 6 승을보태두산은역대최다선발승기록 (75 승 ) 을세웠다. 한국시리즈에서도판타스틱 4 는한차례씩선발로등판해모두호투했다. 선발이잘버티니, 두산의유일한약점으로꼽혔던불펜진의문제점은거의드러나지않았다. 단기전인한국시리즈에서는이용찬과이현승단두명의불펜투수만활용했다. 야수쪽에서는 화수분야구 가꽃피웠다. 김재환과오재일이동시에만년유망주꼬리표를떼고두산중심타선에자리잡았다. 박건우도가파르게성장했다. 김현수 ( 볼티모어오리올스 ) 의공백은전혀느끼지않았다. 2015 년부터두산을이끈김태형감독은삼성라이온즈선동열 (2005~2006 년 ), 류중일 (2011~2014 년 ) 감독에이어세번째로사령탑에오르자마자 2 년연속한국시리즈우승을차지하는감격을누렸다. 두산은 2 년계약이끝난김태형감독과 3 년총액 20 억원 ( 계약금 5 억원, 연봉 5 억원 ) 에재계약했다. 명가삼성의몰락 삼성, 넥센, SK 사령탑교체 한국시리즈에서처참한결과를얻었지만, NC 도 2016 년의미있는성과를거뒀다. 제 9 구단 NC 는 2 위로정규시즌을마쳤고, 플레이오프에서승리하며창단첫한국시리즈진출에성공했다. NC 의플레이오프파트너였던 LG 트윈스도리빌딩과성적, 두마리토끼를잡았다. 반면 2011 2015 년정규시즌 5 연패를달성한삼성은 9 위로처져명가의자존심을구겼다. 삼성이영입한외국인투수 4 명은 6 승을합작했다. 역대최악의외국인흉작에다임창용, 안지만의이탈로헐거워진불펜진까지무너지면서삼성은휘청였고결국하위권으로추락했다. 2011 2014 년 4 차례나통합우승을이룬류중일감독은삼성사령탑에서물러났고, 김한수감독이삼성수장으로등장했다. 넥센히어로즈는박병호 ( 미네소타트윈스 ), 유한준 ( 케이티 위즈 ), 손승락 ( 롯데자이언츠 ) 등주축선수들이대거이탈한상황에서도 3 위를차지했다. 그러나플레이오프진출에실패했고, 염경엽감독이준플레이오프가끝난뒤자진사퇴해팀분위기가뒤숭숭해졌다. 넥센은장정석전운영팀장을감독으로선임했다. 세대교체에성공한 KIA 타이거즈는 또다른승자 로평가받았다. 반면 SK 와이번스는 6 위에그쳐가을무대를밟지못했다. 김용희감독은재계약에실패했고, SK 는트레이힐만감독을새사령탑으로선임했다. FA( 자유계약선수 ) 시장에서위세를떨친한화이글스와롯데자이언츠는 7, 8 위로정규시즌을마쳤다. 막내구단 kt wiz 는 2 년연속최하위에그쳤다. kt 초대사령탑조범현감독이물러나고, 김진욱전두산감독이새로운수장이됐다. 키다리아저씨 니퍼트, 코리안드림완성 2016 년 KBO 리그는 니퍼트천하 였다. 2m3 cm의큰키로내리꽂는공에타자들은고개를저었다. 니퍼트는 2016 년정규리그에서 22 승 3 패, 평균자책점 2.95 를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0.880) 부문 1 위를차지한니퍼트는정규시즌최우수선수 (MVP) 를거머쥐며 코리안드림 을완성했다. NC 와한국시리즈 1 차전에서는 8 이닝 2 피안타무실점의무시무시한호투를펼쳤다. 두산은니퍼트에게 2017 년연봉 210 만달러를안겼다. 2016 년에스밀로저스가한화와계약하며기록한 190 만달러를넘어선 KBO 리그역대외국인선수최고연봉이다. 2011 년두산에입단하며한국무대를밟은니퍼트는 7 년연속두산유니폼을입고마운드에오르게됐다. 100 억시대연최형우 150 억받은이대호 대형계약줄이어 니퍼트에게 MVP 자리를내주긴했지만, 최형우는 KBO 리그최고타자로우뚝섰다. 삼성 4 번타자로활약한최형우는타율 (0.376), 타점 (144 개 ), 최다안타 (195 개 ) 등 3 개부문을석권했다. 스토브리그에서도최형우는화제를모았다. FA( 자유계약선수 ) 자격을얻은최형우는 KIA 와 4 년 100 억원에계약하면서 KBO 리그최초로몸값 100 억원시대를열었다. 최형우의기록은이대호가롯데자이언츠로복귀하면서깨졌다. 5 년동안국외리그에서뛴이대호는롯데와 4 년 150 억원의초대형계약을하며 KBO 리그 FA 역사를새로썼다. KBO 리그는스토브리그도흥미진진했다. 15 명이 FA 신청을했고, 국외파이대호까지국내 FA 에영향을끼치면서총 16 명이시장에나왔다. 황재균 ( 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 ) 이미국프로야구에진출하고, 용덕한이은퇴하면서총 14 명이 KBO 구단과 FA 계약을했다. FA 14 명을향해쏟아진금액은총 703 억원이다. 역대최대금액인 766 억 2 천만원이오간 2016 FA 시장보다총규모는줄었지만, 21 명이총액을나눠가졌던때보다 1 인당평균액은더올랐다. 스포츠 l 351
가장큰충격을준사건은 승부조작 이다. NC 투수이태양과국군체육부대에서복무중인넥센문우람이승부조작혐의 ( 국민체육진흥법위반 ) 를받았고, 유창식 (KIA) 도승부조작가담사실을자진신고했다. NC 구단관계자가소속선수의승부조작이력을알고도은폐했다는의혹까지불거지면서야구계는큰충격을받았다. kt 외야수김상현은음란행위로경찰에붙잡혔고, 오정복 (kt) 과에릭테임즈 (NC) 는음주운전단속에걸려체면을구겼다. 코리안메이저리거강정호는음주사고를내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표팀에서제외됐다. 2016 년한국야구는그라운드안에서화려한성과를냈지만 내면의성장 까지함께이뤄야한다는숙제를남겼다. 정규리그최종순위 국외진출을타진하던차우찬은국내잔류를택하며삼성이아닌 LG 와계약했다. 계약조건은 4 년 95 억원이었다. 윤석민 (KIA 타이거즈 ) 이미국생활을접고한국으로돌아오며받은 4 년 90 억원을뛰어넘은투수최고액이었다. 국내잔류시 100 억원돌파가유력해보였던 SK 와이번스좌완에이스김광현은 4 년 85 억원에사인했다. 왼팔꿈치수술을받아 1 년여재활해야하는김광현에게 SK 는 자존심 을살릴금액을제시했다. 의외의계약형태도나왔다. 일본구단과협상하던양현종은원소속팀 KIA 잔류로마음을굳혔다. 양현종의국외진출을예상하고이미최형우에게 100 억원을투자한 KIA 는양현종에게 1 년계약을제안했다. 양현종은 1 년 22 억 5 천만원에잔류계약하며 1 년뒤이적을원하면자유롭게풀어준다 는약속을받았다. LG 를떠나삼성에둥지를튼우규민 (4 년 65 억원 ), 두산베어스에잔류한김재호 (4 년 50 억원 ), KIA 에남은나지완 (4 년 40 억원 ) 도따뜻한겨울을보냈다. 800 만관중시대 끊이지않은사건 사고 2016 년 KBO 리그는외견상크게성장했다. 정규시즌관중은 833 만 9 천 577 명을모아한국프로스포츠사상최초로 800 만관중돌파에성공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폭염, 승부조작파문등관중동원에악재가될요소들이적지않았지만, 개막전목표로했던 800 만관중돌파에는무난히성공했다. 그러나사건, 사고로팬들에게실망감을주는일도많았다. 순위 팀 승 패 무 1 두산베어스 93 50 1 2 NC 다이노스 83 58 3 3 넥센히어로즈 77 66 1 4 LG 트윈스 71 71 2 5 KIA 타이거즈 70 73 1 6 SK 와이번스 69 75-7 한화이글스 66 75 3 8 롯데자이언츠 66 78-9 삼성라이온즈 65 78 1 10 kt wiz 53 89 2 [ 포스트시즌시리즈전적 ] - 와일드카드결정전 LG 트윈스 1-1 KIA 타이거즈 (1 승안고시작한 4 위 LG 가준플레이오프진출 ) -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 3-1 넥센히어로즈 -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 3-1 LG 트윈스 - 한국시리즈두산베어스 4-0 NC 다이노스 프로농구 남자농구 - 오리온, KCC 꺾고 14 년만에챔피언등극 프로농구 2015~2016 시즌에서는전주 KCC 가팀창단후첫정규리그 1 위를차지했고, 고양오리온이 14 년만에챔피언결정전우승트로피를들어올렸다. 예년보다한달이른 9 월 12 일부터시작, 플레이오프포함해 7 개월간의대장정을치른 2015~2016 시즌에서는외국인선수규정이변경, 팀별로신장 193 cm를기준으로장신과단신의외국인선수 1 명씩을뽑았다. 안드레에밋 ( 전주 KCC 191 cm ), 조잭슨 ( 고양오리온 180.2 cm ) 등단신선수들은현란한드리블 352 l 스포츠
과기술농구로팬들을즐겁게했다. 울산모비스가 4 시즌연속챔피언등극을노렸지만, 리그초반먼저치고나간것은오리온이었다. 오리온은애런헤인즈의활약을앞세워 KBL 역대최고인개막후 12 승 1 패를기록했다. 그러나팀주축헤인즈가 2015 년 11 월 15 일 KCC 전도중무릎을다쳐한달넘게결장한뒤복귀전에서또다시왼쪽발목을다치면서오리온이주춤했다. 이틈을놓치지않고모비스와 KCC 가치고나갔고, 결국정규리그 1 위는시즌막판 12 연승을달린 KCC 가차지했다. 2014~2015 시즌정규리그 9 위였던 KCC 는귀화혼혈선수인전태풍을비롯해에밋등의활약을앞세워정규리그승자가됐다. 2016 년 2 월 21 일정규리그최종전에서선두를다투던 KCC 와모비스가모두승리하면서양팀의정규리그최종성적은 36 승 18 패로동률을이뤘다. 그러나 KCC 가시즌상대전적에서 4 승 2 패로앞서우승을확정지었다. KCC 의정규리그우승은 2001 년팀창단후처음으로, 전신인대전현대시절을포함하면 1999~2000 시즌이후 16 년만이었다. KCC 는현대가 1997~98 시즌세웠던팀최다연승기록도 11 경기에서 12 경기로늘렸고, 6 라운드에서는 KBL 역대통산 6 번째로라운드전승기록도세웠다. 추승균 KCC 감독은정식사령탑으로치른첫시즌에서리그선두에올라서는기쁨을누렸다. 모비스의기둥양동근은 2 시즌연속정규리그최우수선수 (MVP) 에오른데만족해야했다. 그러나이어진플레이오프와챔피언결정전승리는헤인즈부상공백속에정규리그를 3 위로마쳤던오리온의차지였다. 오리온은 2016 년 3 월 29 일고양체육관에서열린챔피언결정전 (7 전 4 승제 ) 6 차전에서정규리그 1 위팀전주 KCC 를 120-86 으로완파하며 4 승 2 패로우승을확정지었다. 조잭슨은현란한플레이로팬들의이목을사로잡았고 2014~2015 시즌신인왕이승현은기자단투표에서 87 표중 51 표를받아플레이오프최우수선수 (MVP) 에뽑혔다. 개인기록에서는 2014~2015 시즌까지블록슛 990 개를기록중이던동부김주성이 2015 년 12 월 30 일오리온원정전에서잭슨의골밑슛을블록하며 KBL 최초로통산 1 천블록슛을달성했다. 김주성은 2016 년 3 월 1 일 6 강플레이오프 3 차전오리온과의홈경기에서추승균감독이선수시절세운플레이오프 (PO) 최다득점 (1 천 435 점 ) 기록도깼다. 헤인즈는 2015 년 11 월 7 일조니맥도웰 ( 전모비스 7 천 77 점 ) 이가지고있던외국인선수통산최다득점기록을넘어섰다. 한편 KBL 은 2015~2016 시즌불법도박으로홍역을치렀다. 승부조작과불법도박혐의로검찰수사를받았던전창진전안양 KGC 인삼공사감독이프로농구계에서사실상퇴출당했다. 불법스포츠도박에가담한안재욱, 이동건, 신정섭등선수 3 명은 KBL 출범이후국내선수최초로제명됐고, 리그최고인기스타중한명인김선형은대학시절스포츠도박을한데대해 20 경기출전정지징계를받았다. 정규리그최종순위 순위 팀 승 패 승률 승차 1 전주 KCC 36 18 0.667-2 울산모비스 36 18 0.667-3 고양오리온 32 22 0.593 4.0 4 안양 KGC 30 24 0.556 6.0 5 서울삼성 29 25 0.537 7.0 6 원주동부 26 28 0.481 10.0 7 부산 KT 23 31 0.426 13.0 8 창원 LG 21 33 0.389 15.0 9 서울 SK 20 34 0.37 16.0 10 인천전자랜드 17 37 0.315 19.0 승차는선두와차이, 1위는 2위팀간상대전적우위 [ 플레이오프전적 ] - 6 강플레이오프고양오리온 3-0 원주동부, 안양 KGC 3-1 서울삼성 - 4 강플레이오프고양오리온 3-0 울산모비스, 전주 KCC 3-1 안양 KGC - 챔피언결정전고양오리온 4-2 전주 KCC 여자농구 - 우리은행, 4 년연속통합우승 KDB 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는춘천우리은행의 4 년연속통합우승으로막을내렸다. 2007~2008 시즌부터 5 시즌동안하위권에머문 만년꼴찌 우리은행은위성우감독부임후새롭게변신했고, 2012~2013 시즌우승을시작으로흔들리지않는최강전력을과시했다. 정규리그최우수선수 (MVP) 양지희 (32) 가골밑을지켰고, 외곽에서는챔피언결정전 MVP 박혜진 (26) 을비롯해임영희 (36), 이승아 (24) 가활약했다. 우리은행은정규리그에서 13 연승을거두는등압도적인전력차를선보였고, 역대최소인 28 경기만에정규리그우승을확정지었다. 여자프로농구우리은행한새가 2 월 7 일오후춘천호반체육관에서열린 KB 스타즈와경기에서승리, 정규리그 1 위를확정했다. 경기종료후우리은행양지희 (MVP) 가우승트로피를들고기념촬영을하고있다. 스포츠 l 353
우리은행은 2016 년 3 월 20 일끝난챔피언결정전 (5 전 3 승제 ) 에서부천 KEB 하나은행에 3 연승을거두며정규리그에이어챔피언결정전까지휩쓸었다. 4 년연속통합우승은 2007 년겨울리그부터 6 년연속통합우승한인천신한은행이후역대두번째다. 또우리은행은이번우승으로 6 개구단가운데최다인 8 번째챔피언결정전트로피를차지하게됐다. 개인기록에서는 2014~2015 시즌까지 3 점슛 962 개 ( 평균 1.9 개 ) 를넣었던변연하 ( 국민은행 ) 가 2016 년 2 월 14 일역대 2 번째로정규리그 3 점슛 1 천개고지를밟았다. 변연하는사흘뒤신한은행전에서 3 점슛을추가하며박정은용인삼성생명코치가보유중이던최다 3 점슛기록 (1 천개 ) 을뛰어넘었다. 여자농구국가대표간판포워드로활약했던변연하는 2015~2016 시즌을끝으로선수생활을마감했다. 또삼성생명포인트가드이미선이은퇴후미국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객원코치로지도자연수를떠났고, 여자농구최장신센터하은주와골밑요원신정자등한시대를풍미했던선수들다수가유니폼을벗었다. 한편여자프로농구는해외동포선수자격으로국내무대에서활약한 2015~2016 시즌리그신인왕첼시리의 혈통사기 로한바탕홍역을치렀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출전하기위해특별귀화까지추진했던첼시리가한국여자농구연맹 (WKBL) 과법무부에제출했던자신과아버지의출생증명서서류를위조한것으로밝혀진것이다. 연맹은첼시리를영구제명하고소속팀이었던부천 KEB 하나은행의 2015~2016 시즌정규리그 2 위와챔피언결정전준우승성적을말소했다. 또문제의단초가된 해외동포선수 제도도폐지됐다. 정규리그최종순위 순위 팀 승 패 승률 승차 1 춘천우리은행 28 7 0.800-3 청주국민은행 19 16 0.543 9.0 4 용인삼성생명 18 17 0.514 10.0 5 인천신한은행 13 22 0.371 15.0 6 구리 KDB생명 7 28 0.200 21.0 승차는선두와의차이 KEB하나은행정규리그팀순위 (2위) 말소 프로배구 남자배구 - OK 저축은행, 2 년연속챔피언 남자프로배구 2015~2016 시즌 V 리그챔피언결정전은많은이들의예상을빗나갔다. OK 저축은행은남자부챔프전에서현대캐피탈을 3 승 1 패로제압하고 2 년연속정상에우뚝섰다. 김세진 OK 저축은행감독이인정했듯이전력상으로는현대캐피탈이한수위였다. 정규리그에서지금까지아무도해내지못했던 18 연승의최다연승신기록을세우고챔프전에직행한현대캐피탈은약점을찾기어려운팀이었다. 외국인선수오레올까메호의의존도를낮추고, 토종선수모두가적극적으로 3 월 24 일오후경기도안산시상록수체육관에서열린 NH 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 리그남자부챔피언결정전 4 차전현대캐피탈과의경기에서승리하며챔피언자리에오른 OK 저축은행선수들이기뻐하고있다. 공격에가담하는현대캐피탈의 스피드배구 는대비책을마련하는것조차힘겨워보였다. 더군다나 OK 저축은행은주전센터김규민이시즌아웃돼높이가한층약화한상태였기에더더욱현대캐피탈의파상공세를막기에는역부족으로보였다. 또이민규의부상으로후반기세터자리를넘겨받은곽명우는정규리그가끝날때까지도 쌍포 로버트랜디시몬 - 송명근과호흡이제대로맞지않는모습을보였다. 하지만곽명우는 봄배구 들어 180 도달라졌다. 챔프전 2 차전에서승리한뒤김감독이 세터싸움에서완벽히이겼다 며 오늘곽명우는 인생경기 를했다 고말할정도로곽명우는노재욱과의 세터싸움 에서완승을거뒀다. 높이의약점은강력한서브로보완했다. 로버트랜디시몬과송명근의대포알서브는현대캐피탈의조직력에커다란균열을냈다. 서브리시브가흔들린현대캐피탈은정규리그때와는달리다양한공격옵션을활용해보지도못하고무릎을꿇었다. 프로 2 년차세터노재욱이심리적부담감을끝내떨쳐내지못한것도현대캐피탈에는뼈아팠다. OK 저축은행은대학교를졸업한지 2 년안팎의젊은선수들을데리고창단해이제갓세번째시즌을치른막내구단이다. 가능성만큼은최고라고인정받던어린선수들은김감독의조련속에이번챔프전에서그야말로똘똘뭉쳐잠재력을마음껏폭발시켰다. V 리그역대최고의공격수라는평가를받는시몬역시마지막한국무대에서자신의모든것을쏟아부으며우승을뒷받침했다. OK 저축은행이백업선수들의분발속에정상에오르고, 현대캐피탈이 스피드배구 로지각변동을일으킨반면몇년전까지만해도 양강시대 를이끌었던삼성화재와대한항공은변화를따라잡지못하며 봄배구 를짧게마쳐야했다. 삼성화재는플레이오프에서 OK 저축은행에 2 전전패를당하며 V 리그출범이후처음으로챔프전에오르지못하는수모를겪었다. 대한항공역시사령탑이교체되는진통속에서준플레이오프단판승부만치르고쓸쓸히짐을쌌다. 한국전력은트레이드로데려온세터강민웅이볼배급을맡은이후완전히다른배구를구사하며다음시즌을기약했다. 354 l 스포츠
그리고 2015~2016 시즌은괴르기그로저 ( 삼성화재 ) 나시몬등세계적인수준의외국인선수가국내무대에서활약한마지막시즌으로기록됐다. 다음시즌부터는외국인선수선발방식이연봉 30 만달러에트라이아웃으로변경되기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비록준우승에그쳤지만, 최태웅감독의주도속에 스피드배구 를시도하면서그동안외국인선수에게의존하는전술로일관했던 V 리그에울림을줬다. 실제로이후현대캐피탈의행보를따라하는팀이늘어났다. 정규리그최종순위 순위팀승점승패 세트득실률 점수득실률 1 현대캐피탈 81 28 8 2.244 1.098 2 OK저축은행 71 23 13 1.558 1.065 3 삼성화재 66 23 13 1.254 1.044 4 대한항공 64 21 15 1.310 1.018 5 한국전력 47 14 22 0.842 0.995 6 KB손해보험 28 10 26 0.516 0.925 7 우리카드 21 7 29 0.402 0.875 순위는승점-승리경기수-세트득실률 ( 총승리세트 / 총패배세트 )-점수득실률 ( 총득점 / 총실점 ) 순 [ 포스트시즌시리즈전적 ] - 준플레이오프삼성화재 1-0 대한항공 - 플레이오프 OK 저축은행 2-0 삼성화재 - 챔피언결정전 OK 저축은행 3-1 현대캐피탈 여자배구 - 현대건설, IBK 기업은행꺾고 5 년만의우승 여자부에서도이변이일어났다. 여자부정규리그의주인공은분명히 IBK 기업은행이었다. IBK 기업은행은개막을앞둔미디어데이에서가장유력한우승후보로만장일치로꼽혔다. 전력누수가없는데다김희진 - 박정아공격듀오가건재하고, 김사니 - 남지연의중심축이워낙탄탄해트라이아웃제도의수혜자가될것이라는예상이었다. 하지만 IBK 기업은행은이러한전망과달리 3 라운드중반까지 6 승 6 패를기록하며중위권에서맴돌았다. 시즌직전이정철감독과주요선수들이대표팀을오가느라조직력을다질시간이부족했다는점을감안해도성적은기대치에미치지못했다. 그러나 IBK 기업은행은중반을넘어서자여자프로배구의최강자다운면모를보였다. 2015 년 12 월 13 일흥국생명전이후 8 연승을내달려 1 위로올라섰다. 김희진 - 박정아 - 맥마혼의 IBK 기업은행 삼각편대 가맹위를떨친 IBK 기업은행은 4 시즌연속챔프전에진출했다. 하지만 IBK 기업은행은독기를품은현대건설의반격앞에서맥없이무너지고말았다. 2014~2015 시즌플레이오프에서 IBK 기업은행을만나 2 전전패로탈락했던현대건설은다시만난 IBK 기업은행에단한세트도내주지않고 3 전전승으로응징했다. 2005 년프로출범이후 2010~2011 시즌한차례우승을경험했던현대건설은이로써두번째정상등극의기쁨을누렸다. 특히 V 리그출범이후최초로챔프전무실세트우승이라는큰영광도차지했다. IBK 기업은행이이처럼힘없이무너진것은주포인맥마혼이왼손네번째손가락을다쳐끝내코트에복귀하지못했기때문이었다. 정규리그에서팀공격의 40.6% 를책임진맥마혼의공백은예상했던것보다컸다. 김희진과박정아가분전했지만, 상대주포양효진을막기에는역부족이었다. 맥마혼의예상치못한이탈은대안이부족한트라이아웃제도의허점을드러냈다는평가가나왔다. 대체선수를데려오려면트라이아웃참가자중에서선발해야하는데, 대체선수인력풀이지나치게좁다는것이다. 여기에다 2014~2015 시즌에활약하던니콜포셋이나폴리나라히모바 ( 등록명폴리 ), 데스티니후커등특급용병들의활약을보던팬들의눈높이를맞추기엔전체적인리그수준이떨어졌다는지적도있다. 실제로 2015~2016 시즌 V 리그여자부는이전과비교하면랠리가지나치게길어졌고, 전체적인경기수준이떨어졌다는평가가많았다. 정규리그최종순위 순위팀승점승패 세트득실률 점수득실률 1 IBK기업은행 59 20 10 1.683 1.072 2 현대건설 53 17 13 1.275 1.056 3 흥국생명 48 18 12 1.069 1.002 4 GS칼텍스 47 15 15 1.033 1.035 5 한국도로공사 41 13 17 0.889 0.977 6 KGC인삼공사 22 7 23 0.474 0.874 순위는승점-승리경기수-세트득실률 ( 총승리세트 / 총패배세트 )-점수득실률 ( 총득점 / 총실점 ) 순 [ 포스트시즌시리즈전적 ] - 플레이오프현대건설 2-0 흥국생명 - 챔피언결정전현대건설 3-0 IBK 기업은행 프로골프 <KPGA> 최진호독무대 2 년만에대상, 상금왕탄생 최진호 (33) 가 2016 시즌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주요부문타이틀을휩쓸었다. 최진호는 2016 시즌 KPGA 투어최우수선수에게수여하는대상을차지했다. 또한, 2016 시즌 4 억 2 천 392 만 7 천 800 원으로상금랭킹 1 위에도올랐다. 그는 2014 년김승혁 (31) 이후 2 년만에대상 상금왕 2 관왕을달성한주인공이됐다. 상금 2 위는 3 억 5 천 927 만원을쌓은박상현 (34) 이었다. 아울러발렌타인스테이트루포인트에서도가장많은 800 스포츠 l 355
점을쌓았다. 발렌타인스테이트루포인트는드라이브샷거리, 페어웨이안착률, 그린적중률, 평균퍼트, 평균타수 5 개부문을종합평가해산정한다. 여기에골프기자단이주는베스트플레이어상까지받았다. 최진호는 2016 년 4 월동부화재프로미오픈과 5 월넵스헤리티지에서우승하면서이처럼 KPGA 투어를화려하게수놓았다. 그는주흥철 (36) 과함께시즌 2 승으로공동다승왕에오르기도했다. 신인왕 ( 명출상 ) 은김태우 (24) 에게돌아갔다. 지스윙신인왕포인트 309 점으로 2 위변영재 (22 216 포인트 ) 를따돌렸다. 이창우 (24) 는최진호와대상경쟁에서뒤져 2 위에그쳤지만, 시즌평균 69.45 타로최저타수상 ( 덕출상 ) 을받았다. 2016 시즌 KPGA 투어는총 13 개대회로치러졌다. 2016 년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대회및우승자 대회기간대회명우승자총상금 4.21~24 동부화재프로미오픈 최진호 5억원 5.05~08 GS칼텍스매경오픈 박상현 10억원 5.12~15 매일유업오픈 모중경 3억원 5.19~22 SK텔레콤오픈 2016 이상희 10억원 5.26~29 넵스헤리티지 최진호 7억233만원 6.09~12 데상트코리아먼싱웨어매치플레이 이상엽 8억원 8.25~28 KPGA선수권대회 김준성 10억원 9.01~04 NS홈쇼핑군산CC 전북오픈 주흥철 5억원 9.08~11 코오롱한국오픈 이경훈 12억원 9.29~10.02 신한동해오픈 가간지트불라 12억원 10.06~09 현대해상최경주인비테이셔널 주흥철 5억원 10.20~23 DGB금융그룹대구경북오픈 윤정호 5억원 11.10~13 카이도골프투어챔피언십 이형준 3억원 <KLPGA> 대세는박성현 대상은고진영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는박성현 (24) 이평정했다. 박성현은 2016 년 KLPGA 투어에서가장많은 7 승을올렸다. 상금도 13 억 3 천만원을쌓아상금랭킹 1 위에올랐다. 이는 KLPGA 투어역대최대시즌상금신기록이다. 또한, 시즌평균타수 69.64 타로최저타수상도받았다. 여기에골프기자단이주는베스트플레이어상과팬들의투표로뽑은인기상까지받았다. 박성현은대상시상식에서모두 5 개의트로피를품에안았다. 박성현은 2016 년 KLPGA 투어와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를병행했다. 미국에서도뛰어난성적을거둬 2017 년도 LPGA 투어출전권을따냈다. 그는폭발적인장타와공격적인스타일로많은인기를얻었고, KLPGA 투어최강자로우뚝서며최고스타로서화려한피날레를장식했다. 박성현의독주를견제한선수는고진영 (22) 이었다. 고진영은 12 월 6 일오후서울송파구잠실동롯데호텔월드에서열린 2016 KLPGA 대상시상식 에서 5 개부문을휩쓴박성현 ( 왼쪽부터 ) 과대상을받은고진영, 신인상에이정은이트로피와함께포즈를취하고있다. 출전대회성적을점수로환산해뽑는대상을차지했다. 시즌 3 승을거두고상금랭킹 2 위 (10 억 2 천만원 ) 에올라대상포인트 562 점으로, 박성현 (561 점 ) 을 1 점차로따돌렸다. 생애한번뿐인신인왕은이정은 (21) 에게돌아갔다. 이정은은이번시즌 28 개대회에참가해상금랭킹 24 위에오르는선전을펼쳤다. 다양한 사연 도 KLPGA 투어를풍성하게했다. 이민영 (25) 은암을이겨내고투어대회챔피언을차지했다. 투어에둘밖에없는엄마선수안시현 (33) 과홍진주 (34) 는나란히우승트로피를안았다. 안시현은 12 년만에, 홍진주는 10 년만에우승의기쁨을누렸다. 2016 년 KLPGA 투어는 33 개대회를치렀고, 총상금은 210 억원에이르렀다. 185 억원을걸고 29 개대회를치른 2015 년보다대회와상금이모두증가한, 역대가장풍성한시즌이었다. 2016 년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대회및우승자 대회기간대회명우승자총상금 3.10~13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이정민 70만달러 3.25~27 더달랏레이디스챔피언십 조정민 5억원 4.07~10 롯데마트여자오픈 장수연 6억원 4.15~17 삼천리투게더오픈 박성현 8억원 4.22~24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 박성현 5억원 4.29~5.01 KG 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 고진영 5억원 5.06~08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 김해림 5억원 5.13~15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 장수연 7억원 5.19~22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박성현 6억원 5.27~29 E1 채리티오픈 배선우 6억원 6.03~05 롯데칸타타여자오픈 박성원 6억원 6.10~12 S오일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 박지영 7억원 6.16~19 기아자동차한국여자오픈 안시현 10억원 6.23~26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오지현 7억원 7.01~03 금호타이어여자오픈 이민영 5억원 356 l 스포츠
7.08~10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오픈 이소영 5억원 7.14~17 BMW 레이디스챔피언십 고진영 12억원 7.22~24 MY 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 이승현 5억원 7.29~31 카이도플러스여자오픈 조정민 5억원 8.05~07 제주삼다수마스터스 박성현 5억원 8.19~21 BOGNER 여자오픈 박성현 5억원 8.25~28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김예진 8억원 9.01~04 한화금융클래식 박성현 12억원 9.08~11 이수그룹챔피언십 배선우 8억원 9.23~25 미래에셋대우클래식 양채린 6억원 9.30~10.02 OK저축은행박세리인비테이셔널 김민선 6억원 10.06~09 하이트진로챔피언십 고진영 8억원 10.13~16 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카를로타시간다 200만달러 10.20~23 KB금융스타챔피언십 김해림 8억원 10.28~30 혼마골프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 이승현 5억원 11.04~06 팬텀클래식 홍진주 6억원 11.11~13 ADT 캡스챔피언십 조윤지 5억원 12.02~04 더퀸즈 한국 1억엔 <PGA> 떠오른더스틴존슨 김시우 왕정훈 희망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에서 2016 년가장떠오른별은더스틴존슨 ( 미국 ) 이다. 그는데뷔첫해인 2008 년부터꾸준히우승소식을들려주기는했지만, 시즌 3 승이상거둔적도없었고메이저우승도없어 조용한강자 쪽에속했다. 그러나 2016 년에는시즌첫승을메이저대회인 US 오픈에서따내며힘차게도약했다. 이어 특급대회 에속하는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과 BMW 챔피언십도제패했다. 존슨은상금왕과올해의선수를휩쓸며남자골프최고스타로올라섰다. 그러면서제이슨데이 ( 호주 ), 로리매킬로이 ( 북아일랜드 ) 와함께 빅 3 체제를만들었다. 한국선수들의선전도돋보였다. 김시우 (22) 는 8 월 PGA 투어윈덤챔피언십에서데뷔첫우 승을거뒀다. 미국무대진출 4 년만에이룬첫우승이었다. 이우승으로김시우는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에이어한국인 PGA 투어우승자계보를이었다. 그는 PGA 투어신인왕후보에오르기도했으나, 2016 년올해의신인상은에밀리아노그리요 ( 아르헨티나 ) 에게넘겨줬다. 그러나유럽프로골프투어신인상은한국의왕정훈 (22) 이차지했다. 왕정훈은 2016 년하산 2 세트로피대회와모리셔스오픈에서연속우승했다. 유럽투어신인왕은 2015 년안병훈 (26) 에이어왕정훈까지 2 년연속으로한국인이가져갔다. 왕정훈과안병훈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도나란히출전해경험을쌓았다. 리우올림픽골프금메달은저스틴로즈 ( 잉글랜드 ) 에게돌아갔다. 한편메이저대회 7 승을포함해 PGA 투어통산 62 승을거둔스타골퍼아널드파머는향년 87 세로별세해골프계를슬픔에잠기게했다. <LPGA> 박인비, 명예의전당입성과올림픽금메달 부상으로부진에빠지기도했지만, 박인비 (29) 는 2016 년누구보다가장빛나는한해를보냈다. 박인비는 골프여제 칭호에걸맞게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명예의전당에이름을올렸다. 6 월시즌두번째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 라운드를마치면서명예의전당입회조건 ( 포인트 27 점, 활동기간 10 년 ) 을충족시켰다. 2007 년박세리에이어아시아여자골퍼로서두번째로명예의전당에입성했다. 역대최연소 (27 세 10 개월 28 일 ) 회원이기도하다. 하지만시즌초부터그를괴롭힌허리부상과손가락부상으로이대회에서컷탈락했다. 특히왼손엄지부상에시달려 7 월 US 여자오픈과브리티시여자오픈등메이저대회에연달아나오지못했다. 그래서 8 월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에서열린올림픽에큰관심이쏠렸다. 박인비는고심끝에올림픽출전을결정했다. 그의강인한정신력이빛난대회였다. 1900 년파리대회이후 116 년만에재등장한올림픽여자골프무대에서금메달을목에걸었다. 이로써커리어그랜드슬램 ( 통산 4 개메이저골프대회우승 ) 을넘어최초로 골든그랜드슬램 이라는새로운골프사를썼다. 스포츠 l 357
리우올림픽에는김세영 (24), 양희영 (28), 전인지 (23) 도함께한국대표로출전했다. 2016 년 LPGA 투어에정식데뷔한전인지는메이저대회인에비앙챔피언십에서우승하고세계랭킹을 3 위로끌어올리면서 LPGA 투어신인상을차지했다. 또최저타수상 ( 베어트로피 ) 까지품에안았다. 리우올림픽에서여자국가대표팀감독으로활약한박세리 (40) 는 10 월 LPGA 투어 KEB 하나은행챔피언십 1 라운드를마치고 눈물의은퇴식 을가졌다. 박세리는 1998 년 LPGA 투어에데뷔해통산 25 승 ( 메이저대회 5 승 ) 을달성, 한국에골프붐을일으킨살아있는전설이다. 한편에리야쭈타누깐 ( 태국 ) 은 LPGA 투어에서 5 승을쓸어담으며상금왕, 다승왕, 올해의선수등을석권하고세계랭킹 2 위로뛰어오르며세계랭킹 1 위리디아고 ( 뉴질랜드 ) 의새로운라이벌로부상했다. 2016 년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한국 ( 계 ) 우승자 우승자김효주 장하나 노무라하루 김세영 리디아고 이민지 신지은전인지김인경 대회명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코츠챔피언십 HSBC 위민스챔피언스푸본챔피언십 (3승) 호주여자오픈스윙잉스커츠클래식 (2승) 파운더스컵마이어클래식 (2승) KIA 클래식 ANA 인스퍼레이션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마라톤클래식 (4 승 ) 바둑 롯데챔피언십블루베이 (2 승 ) 텍사스슛아웃 에비앙챔피언십 레인우드클래식 인공지능알파고, 바둑의벽허물다 바둑인공지능 (AI) 알파고의등장은 2016 년바둑계를넘어한국 10 대뉴스에들정도로사회전반에큰파문을일으켰다. 지난수천년동안바둑의세계는인간만이다가갈수있는 신비의영역 이었다. 바둑은경우의수가 10 의 170 승에달하기때문에논리적으로이를따져최선의수를놓기는사실상불가능하다. 인간은직관력으로바둑의복잡성을돌파할수있다. 그런데인간의직관까지따라하는인공지능이등장해인간최고수를넘어선일이 2016 년벌어졌다. 구글자회사딥마인드는 알파고 (AlphaGo) 라는바둑인공지능을세상에내놓았다. 알파고는 2016 년 1 월말학술지 네 인간과인공지능의대결로관심을모으고있는이세돌 9 단과알파고의바둑대결이 3 월 9 일오후 TV 를통해중계되고있다. 이처 에서처음으로이름을알렸다. 인공지능이처음으로바둑프로기사 ( 판후이 2 단 ) 를꺾었다는내용이었다. 알파고는세계최정상기사이세돌 9 단에게도전장을내밀었다. 이세돌 9 단이이를수락하면서 3 월 9 15 일서울에서 구글딥마인드챌린지매치 가열렸다. 대국전에는이세돌 9 단이당연히완승하리라는전망이우세했다. 그러나결과는충격적이었다. 알파고는 1 3 국에서이세돌 9 단에게내리승리를거뒀다. 인류전체에충격적인일이었다. 인간이인공지능앞에무기력하게주저앉고있다는비관론과공포심이퍼져나갔다. 알파고는날카로운수읽기에기존인간과는전혀다른스타일의바둑을선보였다. 심리적으로흔들리지않는 기계다움 도강력한무기가됐다. 대국양상은 알파고의도전 이아닌 이세돌의도전 으로바뀌었다. 여기에서이세돌 9 단의진가가드러났다. 그는포기하지않고조용히알파고의약점을연구했다. 그는알파고가중앙과복잡한상황을싫어한다는감을잡았다. 이세돌은제 4 국에서경이로운 1 승을따냈다. 복잡한판을만들어나간뒤중앙의허점을노린 신의한수 ( 백 78 수 ) 를던져알파고의버그를끌어냈다. 세계는환호했다. 1 천 202 개중앙처리장치 (CPU) 분산시스템을활용한슈퍼컴퓨터도예측하지못한수를놓은이세돌 9 단은영웅이됐다. 대국자체는 4 승 1 패를거둔알파고의승리로끝났다. 그러나사람들은이세돌 9 단의 1 승에서 인간이쉽게무너지지않는다 는메시지를읽고자부심을느꼈다. 프로기사들은알파고가보여준새로운차원의바둑을연구하기시작했다. 바둑의향수 시니어대회돌풍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이인기를끌면서 왕년의바둑스타 들이주목을받았다. 이드라마에등장하는바둑기사최택은 돌부처 이창호 9 단을모델로삼았다. 드라마시청자들은자연스럽게이창호 9 단등한국바둑이세계를호령하던시절에빠져들었다. 이런분위기를타고 2016 전자랜드프라이스킹배한국바둑의전설 이라는이벤트성대회가열렸다. 바둑황제 조훈현 9 358 l 스포츠
단, 토종바둑개척자 서봉수 9 단, 일본에서활동하는천재기사조치훈 9 단, 반상의일지매 유창혁 9 단, 돌부처 이창호 9 단등 5 명의바둑거장이승자를가리는대회였다. 이들 5 명의타이틀수만해도총 428 개에달한다. 조훈현 9 단은통산 160 회우승했고, 서봉수 9 단 30 회, 조치훈 9 단 74 회, 유창혁 9 단 24 회, 이창호 9 단은통산 140 회우승을차지했다. 대회는유창혁 9 단의우승, 이창호 9 단의준우승으로막을내렸다. 이후에도서봉수 9 단이활약한 지지옥션배신사대숙녀연승대항전, 한국기원총재배시니어바둑리그 등시니어바둑이 2016 년바둑흥행을주도했다. 시니어바둑리그는 2004 년한국바둑리그, 2015 년한국여자바둑리그에이어 2016 년새로출범, 국내기전이리그중심의단체전으로재편하는계기를마련했다. 박정환 9 단의질주 세계대회가뭄은지속 박정환 9 단은 2016 년내내정상의자리를지키는등 37 개월연속한국바둑랭킹 1 위를질주하며국내최강임을증명했다. 이는이세돌 9 단의 27 회연속 1 위기록을 10 차례앞서는대기록이다. 박정환 9 단은 KB 국민은행바둑리그에서티브로드의우승을이끌었고, 59 기국수전과 34 기 KBS 바둑왕전에서개인타이틀을획득했다. 그는 2016 년한해 65 승 24 패로다승상도거머쥐었다. 또 6 월 20 일부터 8 월 10 일까지 16 연승을달성하며연승상도차지했다. 2016 바둑대상최우수기사상 (MVP) 도거머쥐었다. 박정환 9 단의 2 년연속, 통산세번째 MVP 수상이었다. 아쉬움이있다면 4 년에한번열리는세계대회응씨배에서중국의탕웨이싱 9 단에게패해준우승에머문것이었다. 박정환 9 단은국내일인자자리를유지하고있지만, 세계대회에서는 2011 년 4 월후지쓰배와 2015 년 2 월 LG 배기왕전우승이후우승소식을전하지못하고있다. 박 9 단뿐아니라한국바둑전반에세계대회우승이가물었다. 2015 년세계대회에서정상에오른기사는 LG 배우승강동윤 9 단과궁륭산병성배에서우승한오유진 5 단등둘밖에없다. 2016 바둑대상에서최우수신인상은 37 승 15 패, 승률 71.15% 로신인다승 승률 1 위를기록한송지훈 2 단이차지했다. 여자기사상은제 7 회궁륭산병성배와 21 기여류국수전에서우승한오유진 5 단이생애처음으로받았다. 시니어기사상은서봉수 9 단에게돌아갔다. 서봉수 9 단은 10 기지지옥션배신사대숙녀연승대항전 에서대회신기록인 9 연승을달성했고, 2016 시니어바둑리그에서소속팀상주곶감을우승으로이끌었다. 승률상은 52 승 16 패로승률 76.47% 를기록한신진서 6 단이차지했다. 법안으로 바둑진흥법제정안 을발의했다. 이밖에체육단체통합에따라바둑조직도개편됐다. 대한바둑협회와국민생활체육전국바둑연합회가통합, 사단법인대한바둑협회 로거듭났다. 대한바둑협회장에는신상철일요신문사대표가취임했다. KB 국민은행바둑리그에서는티브로드가 3 년연속우승을달성했고, 여자바둑리그에서는 2015 년꼴찌부광탁스가통합우승을차지했다. 등산 암벽여제 김자인, 결혼후에도건재과시 2016 년등산계의시선은전년도 IFSC(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 월드컵통합부문 1 위및여자선수최다우승타이기록을세우고시즌을마무리했던김자인 (28 스파이더코리아 ) 에게몰렸다. 한국암벽등반계의최고스타인김자인은 2015 시즌이끝난뒤 3 년간교제한동갑내기소방공무원과결혼했다. 김자인은 이른나이에하는결혼일수도있지만, 운동하면서힘이되는정말좋은사람을만나망설임없이결혼을결정했다. 앞으로는좋은배우자와함께더행복하게클라이밍을할수있을것같아기쁘다 며선수생활을계속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물론결혼이경기력에부정적인영향을미칠수있을것이라는일각의우려도없지않았다. 특히김자인은 2016 년상반기에손목부상으로고생했다. 그러나김자인은 5 월 15 일경기도수원시광교호수공원에서열린전국스포츠클라이밍선수권대회우승과함께건재를알렸다. 2004 년대회부터부상으로인해대회에참가할수없었던 2013 년을제외한 12 번의대회에서모두정상에오르면서한국등반계의최고스타라는사실을재확인했다. 김자인은 7 월 13 일프랑스샤모니에서열린 2016 시즌 IFSC 첫대회인 1 차월드컵에서도 3 위로입상했다. 여자부리드경기에서김자인은단독 2 위로결승에진출했고, 결승에선 48 번째홀드에서고전하면서 3 위로경기를마무리했다. 7 월 17 일 바둑인출신 1 호국회의원등장 조훈현 9 단은 20 대국회의원에새누리당비례대표로당선, 국회에입성한최초의바둑기사가됐다. 조의원은자신의 1 호 김자인이 11 월 28 일슬로베니아크란에서열린시즌마지막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IFSC) 월드컵 7 차전에서 6 위를기록, 세계랭킹 3 위로시즌을마감했다.< 올댓스포츠제공 > 스포츠 l 359
스위스빌라스에서열린 2 차전에서도김자인은 3 위를기록하면서연속입상이라는호조를보였다. 시즌초손목부상후유증에서완벽하게탈출한김자인은 2 차례의월드컵입상으로세계랭킹 1 위를탈환하는기쁨도누렸다. 다만김자인은 7 월 24 일프랑스뷔앙송에서열린 3 차월드컵에선경기전내린비탓에고전하다가 4 위에그쳤다. 준결승에서공동 1 위로결승에올랐다는점을감안한다면아쉬움이남는대회였다. 김자인은 8 월 28 일이탈리아에서열린 5 차월드컵에선 2 위를차지했다. 준결승루트에서다소고전하며 8 위를기록했지만, 결승에서안정적이고침착한스타일의등반솜씨를선보이며 2 위로치고올라왔다. 우승을놓쳤지만 37 도에육박하는더위와체력적인부담을극복하며세계랭킹 1 위를유지할수있었다. 9 월프랑스파리에서개최된세계선수권대회에서 4 위를기록한김자인은 10 월중국샤먼에서열린리드월드컵 6 차전에선동메달을차지했다. 김자인은 11 월슬로베니아크란에서열린시즌마지막월드컵은 6 위로마무리했다. 2016 시즌의종합성적은리드부문랭킹 3 위, 월드컵리드부문랭킹 3 위였다. 시즌후에도이어지는 암벽여제 김자인의도전 김자인은시즌을끝내자마자중국양슈오자연암장에서전지훈련을하면서다음시즌을준비했다. 특히난이도 5.14 의암벽을연이어완등하면서활약을예고했다. 5.14 는전세계적으로등반가능한클라이머가극히드문매우높은수준의난이도라는것이올댓스포츠의설명이다. 김자인이완등한암벽은 차이나클라임 과 스파이시누들 로알려진암벽이다. 그는한국여성클라이머가운데처음으로차이나클라임정보수집후한번에완등했고, 스파이시누들은여성클라이머로서는최초로완등했다. 김자인은 아직훈련일정이더남았지만 5.14 난이도인 2 개루트의완등으로시즌마무리후큰선물을받은것같다 고소감을밝혔다. 제 97 회전국체육대회 (2016. 10. 7~13, 충남 ) 경기도 15 회연속종합우승 MVP 는한국신 4 개세운수영김서영 제 97 회전국체육대회는 2016 년 10 월 7 일부터일주일간충남일대에서열렸다. 17 개시 도에서약 2 만 5 천명의선수단이참가한이번대회에서선수들은저마다고장의명예를걸고실력을겨뤘다. 시 도별종합순위에서는경기도가 2002 년부터 15 회연속종합우승의영예를누렸다. 10 월 13 일오후충남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열린 97 회전국체전폐회식에서전국체전최우수선수 (MVP) 로선정된수영김서영 ( 경북도청 ) 이트로피를든채기뻐하고있다. 대회최우수선수 (MVP) 에는수영여자일반부에출전한김서영 (22 경북도청 ) 이선정됐다. 김서영은이번대회개인혼영 400m 와계영 800m 에서금메달을따냈고, 계영 400m 에서는은메달을추가했다. 또번외경기로열린개인혼영 200m 와 400m 에서한국신기록을세웠고, 계영 400m 와 800m 에서도한국기록을바꿔놓는등한국신기록을 4 개나작성하며맹활약했다. 김서영은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도출전해개인혼영 200m 준결승까지진출했던선수다. 리우스타들, 충남에서엇갈린희비 이번대회는 8 월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이어열려스포츠팬들의관심이더욱뜨거웠다. 리우에서 한여름밤의명승부 를연출했던 태극전사 들은이번대회에서는고장의명예를걸고세계적수준의기량을마음껏과시했다. 사격진종오 ( 부산 KT) 는올림픽금메달의상승세를이번체전에서도이어간대표적인선수였다. 리우올림픽사격남자 50 m 권총에서우승한진종오는이번대회에서 3 관왕에올랐다.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개인과단체전을휩쓴진종오는특히 10m 공기권총개인전에서는 6 연패의위업을달성했다. 한국수영의간판박태환 ( 인천 인천시청 ) 도이번대회에서재기의발판을놨다. 리우올림픽에서전종목예선탈락의고배를마신박태환은자유형 200m 와 400m 에서모두대회신기록을세우며우승했다. 특히자유형 200m 결승기록인 1 분 45 초 01 은리우올림픽기준으로는은메달에해당하는좋은성적이었다. 박태환은 세계무대에서다시웃을수있는날이오늘부터시작 이라며자신감을숨기지않았다. 태권도오혜리 ( 강원 춘천시청 ) 도리우올림픽과충남전국체전에서연달아금메달을획득했다. 리우올림픽여자 67 kg급우승자오혜리는이번대회에서는 73 kg급에출전해정상에올랐다. 배드민턴이용대 ( 부산 삼성전기 ), 유도안창림 ( 경기 수원시청 ), 태권도이대훈 ( 강원 한국가스공사 ) 등도올림픽에서는금메달획득에실패했지만, 이번대회에서정상에오르며건재 360 l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