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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마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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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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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소식

( )업계소식(14.01월)

한은05-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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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협회보381호_0422

지표3권1-265

한은소식 표지

목 차 1. 산림병해충예찰 ᆞ 방제내실화 2. 소나무재선충병방제총력대응 3. 솔잎혹파리피해안정화 4. 솔껍질깍지벌레피해안정화유지 5. 참나무시들음병확산저지 6. 기타 ( 돌발 ᆞ 외래등 ) 산림병해충적기대응 7. 생활권수목병해충관리강화 8. 연구 ᆞ 실연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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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마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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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 O I L M A G A Z I N E 2016 February Vol

[NO_11] 의과대학 소식지_O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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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만예방 동화 연극놀이 글 김은재 그림 이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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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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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특집

한국의 양심적 병역거부

2015년9월도서관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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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PINE 더 가까이 마주하다 2015 SANDPINE Vol. 18

국어 순화의 역사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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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4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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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BANK OF KOREA MONTHLY MAGAZINE VoL.383, August 2010

BANK OF KOREA MONTHLY MAGAZINE VoL.383, August 2010 04 06 10 12 14 22 26 30 33 38 40 42 44 45 46 56 58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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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은 너무 추웠다. 게다가 너무 길었다. 작년 10월 말부터 중국 명나라 때 이시진이 엮은 본초강목(本草綱目)을 보면 소나 추워진 날씨가 슬그머니 가을을 잠식하더니 경인년 벽두부터 폭 무 松 의 公 은 어른을 뜻해 소나무가 모든 나무(木)의 수장(公) 설이 내리는가 하면 이상 저온현상이 4월까지 이어져 봄까지 삼 이라고 쓰여 있고, 진시황이 길을 가다 갑작스런 소나기를 만났 켜버렸다. 우리나라뿐 아니다. 세계 곳곳에 매섭게 몰아친 한파 는데 소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한 후 감사의 뜻으로 공작(公爵)의 와 설해(雪害). 그 원인이 아이러니하게도 지구온난화(Global 벼슬을 하사해 목공(木公)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양나라 때 warming)의 영향 때문이란다. 글쓴이의 삶에서도 이렇게 추운 주흥사가 하룻밤 사이에 썼다는 천자문(千字文)에도 여송지성 겨울은 처음이어서 내 인생에 이런 추위는 일사후퇴(一四後退) (如松之盛) 이라 하여 소나무가 등장하는데 이는 소나무같이 푸 이후 처음이다 라는 농(弄)을 자주 했었다. 지금보다 훨씬 못 입 르고 성(盛)한 군자의 절개 라는 뜻이다. 또한 우리말을 살펴봐도 고, 못 가졌던 시절, 더욱이 전쟁통에 피난까지 가야 했던 6 25 우두머리를 뜻하는 수리 가 술, 솔 이 되었다가 ㄹ이 탈락(바 당시 사람들의 체감 추위가 조금이나마 헤아려졌기 때문이다. 아 늘질 바느질)되어 소나무가 되었다는 설이다. 한편, 조선 초기 무튼 정말로 정말로 추운 겨울이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원예서 양화소록(養花小 )을 쓴 강희안은 우리 나라의 꽃과 나무를 총 아홉 단계로 나누었는데 소나무 대나무 참혹했던 전쟁, 무서운 화마(火魔) 그리고 혹독한 엄동설한에도 연꽃 국화를 가장 높은 1품으로 선정한 바 있다. 여하튼 소나무는 꿋꿋이 그 자리에서 지조 절개 충절을 지키고 있는 나무가 있으 목계(木界)에서 알아주는 백목지장(百木之長)이요, 만수지왕(萬 니 바로 소나무(松木)올시다. 최근 산림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樹之王)임에 틀림이 없는 나무이다. 결과를 보면 소나무가 67.7퍼센트의 선호도를 보여 압도적인 1위 를차지하였고, 은행나무5.6퍼센트(2위), 느티나무2.8퍼센트(3위) 소나무는 예로부터 궁궐의 건축재 및 왕실의 관(棺) 제작용으로 가 조촐하게 그 뒤를 이었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리도 소나 쓰여 평민이 함부로 벌목할 수 없었던(禁松) 귀한 목재였다(오늘 무를 좋아하는 걸까? 글쓴이는 식물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날에도 청와대의 조경수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 그동안 나름대로 여러 가지 수목과 화초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 다). 그런가 하면 바닷물을 끓이는 가마솥의 땔감으로 쓰여 서민 바 있는데 그러면서 이 화두에 조금씩 근접할 수 있었다. 들에게 소금을 공급해 주어 위로도, 아래로도 없어서는 안 될 존 재였다. 더구나 소나무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이조백자( 朝白 공룡이 살았던 시기인 약 1억 7천만 년 전에 지구상에 나타난 것 瓷)를 구운 나무였다는 것과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으로 건조되어 으로 추정되는 소나무가 한반도에서 자라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 바다를 누볐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 로부터 약 6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북반구에만 약 100여 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조선으로 종이 있으며 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고 일본 혼슈(本州), 출정하기 전 점(占)에 능한 그의 누이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조선 큐슈(九州)지역에서도 자라며 중국 동부지역에도 다소 분포한다. 에 가면 소나무를 조심하라 라는 점괘가 나왔다는 이야기와 무 우리나라 나무임에도 19세기 중엽 외국 학자의 도움을 받은 발 관하지 않다. 그래서인지 왜군은 대관령을 넘고도 소나무가 유달 빠른 일본이 서구에 먼저 소개하는 바람에 Japanese red 리 많은 강릉으로는 진군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조일전쟁을 pine(日本赤松) 이란 영명을 갖게 된 것이 안타깝다. 예언한 정감록(鄭鑑 )에는 이재송송( 在松松) 이란 문구가 있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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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사는 곳에 초목이 있고, 초목이 있는 곳에 인간이 산다. 사람 곁 에는 어김없이 소나무가 있고 소나무가 자라는 곳에서 사람이 숨 쉬게 마련이다. 때 제일 먼저 소나무로 기둥과 대들보를 제작하였고, 소나무 섶 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가 재선충을 옮김으로써 으로 울타리를 엮었으며, 청솔 방울을 이용해 장판 칠을 하고, 송 감염되는데 발병 후 1년 이내에 죽는 무서운 병이다. 또 솔잎혹파 판으로 가구를 만들어 사용하였다(송판은 요즘 태권도 격파 시에 리란 곤충은 소나무의 수액을 빨아 먹기 위해 솔잎에 상처를 내 도 많이 등장한다). 또한 아기가 태어나면 솔가지를 매단 금줄을 는데 이로 인해 솔잎이 생장을 멈춰 결국 소나무가 불그죽죽하게 대문 앞에 쳤으며, 소나무 장작불로 밥을 짓고, 아랫목을 덥히는 말라 죽게 된다. 언젠가 강원도 백담사 내설악 계곡을 찾았을 때 가 하면 장작을 땔 때 나오는 그을음으로 먹(墨)을 만들어 글씨를 솔잎혹파리에 감염된 소나무 숲을 보았다. 간혹 등산을 하다 자 쓰고 그림을 그렸으며 소나무 가지로는 숯을 만들었다. 그뿐인 연사(自然死)한 소나무를 조우했을 때도 마음이 편치 않은데 몸 가? 솔잎으로 송편과 솔잎주를, 송홧가루로 다식을 만들어 먹었 길이 2밀리미터도 안 되는 그 조그만 파리 녀석들(그들은 그들이 고, 송진으로는 불을 밝히고 상처를 치료했다. 소나무 숲에서만 소나무에게 어떤 일을 저지르고 있는지 모를 게다) 때문에 크디 자라는 귀하디귀한 송이버섯과 소나무와의 공생관계는 또 어떠 큰 소나무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많이 아팠었다. 서 한가? 마지막으로 소나무로 짠 관(棺)에 입관하여 소나무로 둘러 울의 남산은 또 어떠한가? 대기오염과 산성비 그리고 온갖 해충 싸인 무덤에 들어가 결국 소나무가 되었던 것이다. 하물며 우리 들 때문에 목하 시름시름 와병 중이시다. 요즘 남산을 오를라치 나라에는 송도(松島), 송파(松坡), 송정(松亭), 청송(靑松), 반송(盤 면 소나무 산이란 명성이 무색하기만 하다. 소나무는 사람의 적 松) 등 소나무 松 자가 들어가는 지명이 681곳이나 된다니 우리 당한 간섭을 필요로 하는 나무이다. 사람이 무관심해지면 죽는다 민족은 가히 소나무 민족 이 아닐 수 없지 않은가? 는 의미이다. 범국가적으로 현실적이고도 구체적인 보호 대책의 수립과 아울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소나무에 세심한 관심과 이렇듯 소나무는 이 땅에서 자라는 1,000여 종의 나무들 중에서 애정을 가져야 할 때이다. 우리 민족의 삶에 가장 많은 혜택을 준 나무이다. 이러니 우리나 라 사람들이 제일 좋아할 수밖에. 이렇게 귀하고 고마운 나무 한국은행 본부가 위치한 곳은 예로부터 소나무가 많아 송현(松 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니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앞서 말한 峴)골로 불리어왔다. 본디 이 지역에 소나무가 많았을까? 아니 지구온난화로 우리나라의 소나무가 점점 말라가고 있으며, 소나 다. 역사와 유래를 찾아보니 송현골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소나 무의 4대 해충인 소나무재선충,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솔 무골임을 알 수 있었다. 풍수지리를 중시했던 조선 태조가 한양 나방(송충이) 때문에 한때 우리나라 산림의 60퍼센트를 차지하 을 도읍지로 정한 후 도성 안에 있는 네 개의 산(남산, 북악산, 낙 던 소나무 숲이 현재 25퍼센트로 급감했고 이대로 가다간 향후 산, 인왕산)에 소나무를 많이 심게 하였고, 그것도 모자라 태종 50년 후에는 남한에서, 100년 후에는 한반도에서 소나무가 사라 때에도 3천 명의 장정들이 20일 동안 무려 100만 그루의 소나무 질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특히 소나무의 에이즈(AIDS)라고 불 를 남산과 태평로 주변에 심었다는 기록이 태종실록에 나온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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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천 전산정보국 5급 7. 8 김미성금융안정분석국 6 급 ( 청원휴직 ) 7. 5 박석길금융경제연구원 4 급 ( 사비유학 ) 7.26 2010 8 THE BANK OF KOREA 홍경식 대통령실 3급 ( 정책기획국 ) 7. 1 박관서 해외학술연수 5급 ( 경제통계국 ) 7. 5 박재빈 해외학술연수 4급 ( 정책기획국 ) 7.19 조용길 통계청 2급 ( 경제통계국 ) 8. 4 엄주영 육아휴직 5급 ( 국제국 ) 7. 9 강현범 인병휴직 서무원 ( 재산관리실 ) 7.13 황문우 사비유학 5급 ( 해외학술연수 ) 7.19 장윤조 육아휴직 5급 ( 국제협력실 ) 7.30 현석 4 급 ( 금융경제연구원 ) 7.30 이병렬시설운영팀기정장남결혼 7.24 김미성 은행분석1팀 6급 시부상 7. 6 김지연 통화금융팀 6급 시부상 7. 7 정승호 주전산팀 6급 장모상 7. 7 박이락 결제정책팀 2급 부친상 7. 8 한상섭 금융경제연구원 1급 모친상 7.16 전한백 금융결제국 국장 장모상 7.16 이문형 제주본부 2급 모친상 7.17 박재희 인사관리팀 6급 시부상 7.18 박진욱 노사협력팀 2급 부친상 7.19 노경희 대구경북본부 6급 부친상 7.21 오형석 정책분석팀 4급 조부상 7.25 박철원 주식시장팀 3급 부친상 7.26 구용희 광주전남본부 6급 시부상 7.29 56

김점곤 더골 (The Goal) 구본식 忠武公具致寬傳記 황효성김두추유병태 한은동우회동정.. family.bok.or.kr 김철갑 이정기 황옥동 장태종 심형보 박현덕 - 결혼 - 신승희 딸 결혼 7.20 김병욱 장녀 결혼 8. 7 - 애도 - 정정호 모친 별세 7.10 이재웅 본인 별세 7.17 김신홍 빙부 별세 7.24 허고광 모친 별세 7.24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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