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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저널(2월호)0327.ok :40 PM 페이지23 서 품질에 혼을 담아 최고의 명품발전소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하였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 여수화력 직 DK 한국동서발전 대한민국 동반성장의 새 길을 열다 원들이 효율개선, 정비편의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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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교회에관한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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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호(최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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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교사용) 4-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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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도서목록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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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9월도서관웹용

기본소득문답2

A Study on the Formation of Sense of Community for the Residential Environment Management Projects* - Focusing on the Case of Doil-Market, Siheung C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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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영월군내 박물관 답사기 1 - 영월동굴생태관 2 - 국제현대미술관 3 - 동강사진박물관 4 - 탄광문화촌 5 - 묵산미술박물관 6 - 영월종교미술박물관 7 - 영월 서강미술관 8 - 별마로 천문대 9 - 세계 민속악기 박물관 10 - 영월 곤충 박물관 11 - 조선 민화 박물관 12 - 영월 아프리카미술박물관 13 - 쾌연재 도자 미술관 14 - 난고 김삿갓 문학관 15 - 영월 화석박물관 16 - 단종 역사관 17 - 호안다구박물관 18 - 호야지리박물관

1. 영월동굴생태관 동굴이란 동굴은 원시인들의 주거지로 이용되었으며, 그후로는 피신처, 심신수양의 도장, 농작물의 저장소, 군사기지 등 인간생활에 유용하게 이용되어왔다. 또한 지상에서는 화석으로나 볼 수 있는 곤충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지각의 변동이나 풍화작용을 비 교적 받지 않아 지형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실험장이기도 하다. 동굴의 형성 - 카르스트 지형 석회암 지대에는 석회암이 물에 녹는 성질 때문에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한다. 이 이름은 크로아티아의 카르스트 지방의 지형에서 유래하였다. 카르스트 지형은 다시 지표에 발달하는 지형과 지하에 발달하는 지형으로 구분된 다. 석회암 지역의 지하에는 지하수가 암석을 용해하여 침식하는 현상으로 인해 다 양한 규모의 동굴이 형성된다. 동굴을 이루는 터널은 바로 지하수가 흐르던 물길의 흔적이다. 지하수가 새로운 물길을 만들어 나가면서 뒤에 남게 되는 옛 물길이 바 로 동굴인 것이다. 카르스트 지형은 다시 1차 지형과 2차 지형으로 구분된다. 1차 지형은 지하수에 석회암이 녹으며 만들어진 동굴 전체를 가리키며, 2차 지형은 물에 용해되어 있던 탄산칼슘이 가라앉아 만들어진 종유석, 석순, 석주 등을 가리킨다. 고씨동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회암 지대의 하나인 강원도 영월에는 천연기념물 219호 에 지정된 고씨동굴이 있다. 고씨동굴은 태화산 북동쪽 나루두둑(진별리)의 강 건너 에 있는 굴로, 원래는 노리곡 석굴 이라 했으나,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고종원 일가가 피난을 했으므로 고씨동굴 로 이름이 바뀌었다. 여기에는 횡성 고씨(고종원 일가)가 피난을 하면서 밥을 짓기 위해 불을 때어 그슬린 흔적과 솥을 걸었던 자리가 남아 있다. 그러나 고씨동굴이 사적지가 아닌 천연기념물에 지정된 이유는 바로 총길이 6.3km에 이르는 종유석 동굴이기 때문이다. 동굴 내부에는 약 4억년전부터 형성된 종유석과 4개의 호수, 3개의 폭포 및 6개의 광장이 있으며, 모양이 다른 종유석과 석순, 돌기둥의 배열과 조화가 극치를 이루고 있다. 탐방로를 따라 걸어가면 유방석, 극락폭포, 연꽃동상, 오백나한, 연정루, 오작료,

님의 기둥, 사천왕 등 형태에 따라 재미있는 이름을 붙인 동굴 생성물들이 드문드 문 나타나 즐거움을 준다. 박쥐도 서식하고 있다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영월동굴생태관 동굴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지난 2009년 고씨동굴에 맞은편에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의 영월 동굴 생태관이 개관하였다. 동굴 각 분야 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가지고 있는 자료, 구할 수 있는 자료, 보여주고 싶은 자료를 알차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개관한 만큼 천연동굴의 세계를 생생 하게 체험할 수 있다. 지하 1 2층 전시관은 5개 구역(즐거운 거꾸로, 거꾸로 세계를 만나자, 거꾸로 사 는 생물, 거꾸로 세계를 보호하자, 신나는 거꾸로 세계)으로 나눠 숨어 있는 동굴 생물, 박쥐에 관한 진실, 신비한 동굴탐험 등 14개의 테마로 구성돼 동굴과 동굴 생물을 소개하는 슬라이드 및 동영상 DVD 6000점과 논문 2000점, 암 화석 표본 200점 등 동굴 관련 자료 3만여점을 전시 보관하고 있다. 거꾸로 세계를 만나자 동굴처럼 보이는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밧줄을 타고 내려가는 탐사 대원 인 형들이 눈길을 끈다. 동굴 탐험에 필요한 장비와 착용법을 소개하는 곳으로 동굴 탐사 대원들의 등강, 하강, 구조, 수중 탐사 등의 모습이 재현돼 있다. 또 한쪽에 마련된 모니터의 플래시 게임을 통해서는 헬멧, 조명 장비, 안전벨트 등 탐사 장비를 대원에게 입혀보는 실습을 할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동굴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동굴의 나이를 측정하는 다양한 방법 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수억년전 지금의 석회암을 만든 생물을 알아보고 암석화되 는 과정을 통해 석회암과 석회암지대의 생성 과정, 영월지역에서 생성된 다양한 암 석들을 관찰할 수 있다. 거꾸로 사는 생물 이곳은 동굴하면 떠오르는 박쥐를 비롯한 동굴생물들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준 다. 먼저 박쥐, 거미, 그리마, 쥐며느리, 노래기 등 동굴 생물의 모형이 벽과 천장에 그려진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동굴 생물의 장이 나타난다. 박쥐와 새, 익룡 등을 비교해 설명하고, 모니터가 자동으로 움직이는 슬라이딩 비 전을 통해서는 박쥐가 초음파를 이용해 지형지물을 피하고, 먹이를 사냥하며, 의사 소통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CCTV로 보는 박쥐의 24시 에서는 박쥐가 거꾸로 있는 이유와 사냥법, 출산과 자 식 사랑, 대식가 등을 주제로 박쥐의 일상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톱 니꼬마 앉은뱅이, 검정날개버섯파리, 진드기, 박쥐파리, 거미파리 등 다양한 동굴 생 물의 표본을 확대경으로 관찰할 수 있고, 나방, 개구리, 도롱뇽 등을 통해 동굴생태 계의 먹이사슬 구조도 한눈에 보여준다. 또한 어둠속에서 퇴화한 동굴생물의 시각 대신 발달한 감각 기관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거꾸로 세계를 보호하자 이곳은 동물생물 인큐베이터와 거꾸로 상영관이 있다. 영월지역의 동굴에서 조사 된 동굴생물 중 표본관찰이 가능하며 수명이 길고 개체수가 많은 등줄굴노래기, 김 띠노래기, 장님굴새우 등을 선택하여 인큐베이터 안에서 사육하고 있다. 버튼을 누르면 인큐베이터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가 작동하여 외부 스크린을 통해 동굴생물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거꾸로 상영관은 일반적인 관람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고씨동굴의 비공개 구간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2면 영상으로 상영하여 동굴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신나는 거꾸로 세계 이곳에는 동굴탐험대가 되어 신나는 동굴탐험을 경험할 수 있는 4D라이더(Cave Explorer)이 있다. 서늘한 동굴 안에 들어가 어두운 공간에서 만나는 동굴 생물에 깜짝 놀라며 신나게 동굴 탐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뮤지엄샵에서는 고씨동굴을 비롯한 영월지역 동굴의 배경을 합성 크로마키 촬영시스템을 이용하여 촬영할 수 있다. *영월동굴생태관 홈페이지(http://www.ywcave.org)

2. 국제현대미술관 영월 국제현대미술관은 영월읍 삼옥리 590-2번지 동강 옆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 으며, 폐교된 삼옥초등학교 교사와 관사를 활용해서 만든 사립미술관으로 2000년 11월 개관하였다.(개관일자 확인) 국제현대미술관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국내 뿐 아니라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의 외국 현대 조각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실내 전시실 초등학교 교실 건물을 이용한 단층 의 백색 건물 안에 실내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현재 이곳에는 2개의 전시실이 있다. 하나의 전시실은 기 획전시를 위한 장소로 이용되고 있 으며, 다른 하나의 전시실과 복도에 는 본 미술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500여 작품이 상설 전시되어 있다. 상설 전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작품들은 체계적인 정리를 거쳐서 전시되고 있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현대의 조각 작품들을 보다 가까이서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 다. 작품에 비해 장소가 협소하고 조명시설 등이 완비되어 있지 못하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량의 현대 조각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조각에 대한 안목을 기르는데 많은 도 움을 받을 수 있다. -야외 전시 공원 그러나 무엇보 다 이곳 의 주요 관람 공 간은 야 외의 전 시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야외의 전시공간은 과감하게 벽을 없애고 기둥과 천을 이용하여 갇히지 않은 열린 공간의 느낌으로 시작하고 있다. 특히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뒤 쪽의 동글동글한 산세가 야외전시 공원에 전시된 작품들과 어우러져 예술과 자연의 일치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주로 실내 전시실에 전시할 수 없는 40여점의 대형 조각 작품들이 미술관 입구부 터 원형의 옛 운동장 길을 따라 자연스럽 게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길을 따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산책하듯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야외 전시 공원 안쪽에는 산과 어우러진 작업공간이 마련되어 예술가들이 직접 이 곳에서 작품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 반관람객 역시 이 모습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즉,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예 술가의 작업현장을 자연스럽게 보고 체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예술가와 자연, 대중

의 소통의 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2001년 이후 매년 7~8월에는 국내외 저명 조형 예술가를 초빙하여 국제조각심포 지엄(2006년 이후 동강 New Art Velley Project로 개칭?)을 개최하고 있는데 특 히 2007년 이후 그림 및 시와 조각의 만남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다양 한 부문의 예술과 조각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다양한 작품 전시 및 활동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술관으로서의 체계는 제대로 확립 되어 있지 못한 느낌이 강하다. 그러나 아직 미완성의 미술관만이 갖는 자유롭고 편안한 느낌의 전시들이 조각을 잘 알지 못하는 일반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고 가깝 게 조각을 접할 수 있게 하는 장소가 되고 있다. 발전을 위한 제언 1. 팜플렛 연혁부분의 수정 및 확인 필요 연혁 2000.11.2 개관 (홈페이지 및 발송한 자료상의 개관일자와 실제 국제현대미술관에 서 배부하는 안내 팜플렛 상의 개관일자가 다름. 확인 후 통일시켜야 할 듯) 2001.7.20~2001.8.19 제1회 국제조각심포지엄 개최 2001.12.14~2001.12.23 국제조각축전(서울예술의전당) 참가(?) 2002.6.7~2002.6.15 2002월드컵기념 국제현대미술관 소장품전(울산문화예술회관) 개최(?) 2003.8.18~2003.9.27 제2회 국제조각심포지엄 개최 2003.12.19~2003.12.26 국제현대미술관 특별초대전(프랑스 루브르박물관 까르셀 전시실) 2006.7.20~2006.8.18 제3회 동강 New Art Velley Project( 舊 국제조각심포지엄) 개최(?) 2007.7.20~2007.8.18 제4회 동강 New Art Velley Project( 舊 국제조각심포지엄) - 조각과 그림의 만남전 개최(?) 2008.8.13~2008.10.20 제5회 동강 New Art Velley Project( 舊 국제조각심포지 엄) - 시와 조각의 만남전 개최(?) 2009.7. 제6회 동강 New Art Velley Project 개최 2. 현 전시상태의 개선점 -실내 전시실 중 상설 전시관의 경우 너무 과다한 작품을 협소한 공간에 다 전시하 고 있어 수장고 같은 느낌을 주고 있음. 장기적인 작품의 보관 등을 위해서 별도의

수장고를 마련하고 작품의 일부를 번갈아 교체 전시하는 방안 필요. -상설 전시관의 작품들에 기본적으로 작품명 및 작가명 등의 표기가 필요함. -작품의 보호 및 관람의 편의를 위해 기획전시관에도 기본적인 냉난방이 필요. -판매하고 있는 도록에 기본적인 작품 설명이 하나도 없음. 행사 관련 도록도 필요 하겠지만 본 미술관의 주요작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포함된 기본 도록이 제작되 어 있다면 예술의 대중화라는 부분에 보다 도움이 될 듯.

3. 동강사진박물관 -동강을 건너 사진을 머리에 이다- 동강사진박물관 기본 정보 관람안내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입장 및 매표는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합니다) 휴 관 일 : 1월 1일 문의전화 : 82-33-375-4554 입장료( 6세 이하 65세 이상은 무료 입장) 구 분 개 인 단체(20인 이상) 비 고 어른 1,000원 700원 20~64세 어린이/청소년 500원 300원 7~19세 및 군인 군민-어른 500원 300원 영월군민 군민-어린이/청소년 300원 200원 영월군민 소 재 지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217-2 대지면적 : 9,359m 2 연 면 적 : 1,940.74m 2 규 모 : 지하 1층 / 지상 2층 홈페이지 : http://www.dgphotomuseum.com/ 4번째 영월 여행 2010년 7월 3일 영월에서 하룻밤을 잤다. 박물관의 고장 이니 박물관 특구 니 하는 미사여구는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일 때문에 정조태실을 보러 2번, 장릉과 청령포를 보러 1번 가본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박물관 보다는 동강댐 과 얽힌 이 야기가 뇌리에 더 남아있었을 뿐 박물관은 별로 크게 다가오지 않았다. 굳이 꼽으 면 장릉 과 청령포 정도가 뇌 한 켠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 글을 쓰면서 돌이켜보

니 멀지 않은 곳이지만 쉽게 올 생각을 못했었다. 국가에서 주는 자격증을 너무 싫 어하는 것도 한 핑계했다. 1박 2일간 영월 정취를 듬뿍 느끼고 난 덕분에 필자는 영월에 많고 많은 박물관 들 중 동강사진박물관에 관해 썰을 풀어야 한다. 자유롭게 라는 족쇄가 여간 무거 운 것이 아니다. 이것 참! 고르디우스의 매듭도 아닌데 어디서부터 막힌 실타래를 풀어야할지 감이 안 잡힌다. 이건 전적으로 내공이 부족해서이다. 결국 무수한 클릭 짓을 하여 마감시간까지 넘기고 말았다. 인터넷이 주는 모래알보다 더 많은 쓰레기 더미들 속을 뒤집고 다닌 뒤의 결론은 영월의 박물관 정책은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였다. 그럼 왜 이런 결론이 나오 게 되었는지 되집어 보자.(이 글의 내용은 전적으로 클릭짓 속에서 얻은 선문답을 바탕으로 필자 개인의 주관을 덧댄 것임을 밝혀둔다.) 탄생의 비화 우리나라의 지방자치 원년인 1995년을 지나면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추후:지 차제로 약칭)들은 축제에 목매달기 시작했다. 2008년 1월 21일자 강원도민일보를 보면 단종문화제의 단종 국장( 國 葬 )과 동강축제 동강사진축제 난고 김삿갓문화큰잔 치 등 4개의 축제가 집중 육성할 축제로 거론되어 있다. 그중 단종문화제는 1967년 처음 시작된 유서 깊은 축제이다. 이 비슷한 시기에 각 지역에서 지방축제들이 만들어졌다. 강원 지역만 해도 춘천의 소양제는 66년 개 나리문화제로 시작하였고, 원주의 강원감영제는 71년 원주군도제에서 출발하였다. 강릉의 단오제는 67년 중요무형문화제 13호로 지적되면서 새로 판을 짠 것으로 보 인다. 즉 60년 중반 이후 축제 바람이 났고 그 물결을 타고 단종문화제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영월의 나머지 3대 축제 중 동강축제는 1997년, 김삿갓축제는 1998년, 동강사진 축제는 2002년 처음 시작되었다. 즉 1995년 7월 1일 지방자치가 처음 시작된 뒤, 각 지자체에서 문화산업에서 승부를 건 것이 축제였다. 이웃나라 일본을 봐도 마쯔 리(まつり) 로 한 끗발 접어 가고 있었고, 이때쯤 굴뚝없는 산업 이란 칭호를 들으 며 관광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던 때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국적으로 동시에 비슷비슷 올망졸망한 것들이 만들어 지면서 차별성을 갖지 못하고 시들시들해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중에 군계일학으로 조명을 받는 것들도 있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보령 머드축제(1998년), 함평 나비 축제(1999년)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나비축제는 전혀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낸 성공사례로 여러 번 언론을 탔다.

이렇게 만들어진 축제들이 한때 잠깐 장사로 전락하면서, 영월의 경우 새로운 주 자로 선택된 것이 사진 이었던 것 같다. 2001년 9월 1일 동강사진마을 을 선포하 면서 김태수 영월군수는 동강의 빼어난 풍광과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이다. 한국 최초의 사진마을 탄생을 엄숙히 선언한다 고 밝혔고,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국민의 강 동강과 단종의 역사, 김삿갓의 문화 등 최고의 피사체를 보유한 지역여건을 사 진 매개체와 접목시켜 영월이 사진 메카로 새롭게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고 격려했 다. 그리고 2003년까지 총 3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영월읍 하송리 81 159번지 5천 여 평에 조각 공원과 스튜디오 사진 카페 등이 들어서는 사진 마을을 조성하고 300평 규모의 사진 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강원도민일보 2001년 9월 4일). 현재 구글어스로 보니 하송리81-159번지에 별다른 시설물들은 보이지 않는다. 지난 번에 가보지 않아서 확언할 수는 없지만 동강사진마을에 조각 공원과 스튜지 오 사진 카페 등은 들어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강사진박물관(하송리 217-2번지)은 군청 옆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다음(daum.net)에서 캡쳐한 하송리 왼쪽이 서강이고 오른쪽이 동강. 화살표 표시가 하송리 159번지이다.

희망을 엿보다 이러저래 해서 2005년 7월 에 개관한 동강사진박물관 (dgphotomuseum.co.kr)은 예상보다 큰 연면적 576평 (아직 m 2 는 감이 안 온다)의 큰 건물이다. 사실 영월에 박 물관 바람이 분 것은 99년 개관한 영월책박물관 (bookmuseum.co.kr. 2010년 5월 호산방 서울 이전으로 휴관) 이후부터이다. 2005년 1월에 영월에는 총 9개의 박 물관(들꽃민속관은 2010년 현재 공식집계에 잡히지 않고 있다)이 있어서 지자체평균인 동강사진박물관 내부 조감도(홈페이지) 0.7개를 가볍게 웃돌고 있었 다. 이에 따라 영월군은 관광산업의 일환으로 박물관 고을 조성을 지역특화발전사 업으로 추진하였고, 이 사업의 바로메타이자 주춧돌이 동강사진박물관이었다. 그러나 시작부터 그리 순조롭지 많은 않았다. 지하 1층은 수장고 및 기계실 등이 차지하였지만 1층의 전시실 1과 2층의 전시실 2는 70여 평 규모로 사진을 걸고 전 시할 용도로 계획되었지만, 실제 유물을 전시할 수 있는 30여 평뿐이어서 사진박물 관이 아니라 사진미술관에 불과하다고 비난을 받았다. 박물관의 중요 기능중의 하 나인 소장유물에 관해서도 기증에 의존하였는데, 이는 전적으로 예산 문제로 보인 다(강원도민일보 2004년 10월 22일자). 게다가 박물관 개관 이후 매년 꾸준히 들어가는 경상비는 인구 4만명에 재정자립 도 15% 미만인 영월군에는 제법 무리가 되었다. 개관한 다음해인 2006년도에 인 건비 7000여 만 원, 관리비 8000여 만 원. 동강사진축제와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 회 운영비 2억 5000여 만 원, 등 총 4억 6000여 만 원을 썼었다. 하지만 관람인원이 무료관람객 7,579명을 포함해서 연간 1만 4000여 명에 불과 했다(개관해서 10월까지 무료관람기간). 이는 곤충박물관 4만 1000여 명, 책박물관 3만 여 명, 조선민화박물관 3만 8000여 명, 단종역사관 19만 6000여 명과 비교할

때에 아주 저조한 실정이었다 (강원도민일보 2007년 1월 17일자). 장사를 할려고 해도 손님이 있어야 하니 영월군은 관람객 수를 증대하기 위해 두 가지 정책을 사용한다. 우선 관람 료를 낮춰 관람객의 저항 및 반감을 줄이는 것이다. 개관 후 넉 달간 무료관람 기간이 동강사진박물관 전경(영월군 제공) 었는데 2005년 11월 1일부 터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12세 이하 어린이 1000원(영월군민 50% 할인)의 요금을 받았다. 그러나 13개월 만인 2007년 1월부터 현재 요금체계로 성인 1000 원 청소년 및 어린이 500원을 받고 있다. 아마도 박물관 입장료 2000원에 대한 관 람객들의 저항이 상당히 심했었나 보다. 이것은 2000원 내기가 아까웠던 박물관으 로 관람객들에게 비춰졌던 것을 반증한다(영월군내 사립박물관들 입장료는 3000원 이상이다). 그래서 박물관의 질을 높이는 정책도 병행한다. 연간 4차례 특별기획전을 실시하 여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홍보를 강화하는 대안을 내었다. 그리고 홍보의 총아인 홈 페이지도 제작되고 박물관의 주된 관람군인 아이들을 위한 체험실 1) 도 마련되었다. 하지만 홈페이지는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자유게시판이나 건의사 항 및 답변 같은 코너들이 아무 글이 없거나 가뭄에 콩 나듯이 듬성듬성 댓글이 달 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 번 기획전 기록화, 사진기록으로의 재현-구중기록화로 유추한 단종 의 삶 과 같은 전시는 아주 좋은 기획의도였다. 우선 제44회 단종문화제 기간과 호 흡하여 영월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진과 단종을 연결시켰다. 사실 영월에 대한 대다수 사람들의 기초적 지식은 아직 단종과 청령포를 벗어나 지 못하고 있다. 아래 표에 보이는 조회수를 봐도 알 수 있다. 1) 층 제 전시실 앞 공간에 마련된 사진체험실 (95m2) 은 크게 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존 사진기 원리 사진기의 발달과 셔터와 움직임 포착 조리개와 피사계 심도 렌즈와 초점거리 제 존 사진 세계 체험 역사적 순간 기록사진 선 촬영 천체 촬영 입체사진 등 체험 영월의 자연 슬라이드 필름 감상 제 존의 영월 배경 찰칵코너 크로마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영월지역 관광지 조회수(2010년 8월 24일 현재) 순위 관광지명 종류 문의처 조회수 1 청령포( 淸 泠 浦 ) 유적지/사적지 청령포 안내소 033-370-2620 14505 2 장릉(영월)[유네스코 세 유적지/사적지 영월군 관광안내 콜센터 1577-0545 6752 계문화유산] 3 동강 래프팅(영월) 래프팅 3180 4 단종역사관 기념관 2491 5 창절사 유적지/사적지 영월군 관광안내 콜센터 1577-0545 2030 6 영월군 시군종합안내 1877 7 자규루 및 관풍헌 유적지/사적지 영월군 관광안내 콜센터 1577-0545 1803 8 영월의 관음송 유적지/사적지 1569 9 동강사진박물관 박물관 033-375-4554 1568 10 영월향교 유적지/사적지 영월향교 033-374-5676 1219 11 민충사 유적지/사적지 영월군 관광안내 콜센터 1577-0545 1181 12 영월문화원 문화원 1180 13 영모전 유적지/사적지 1115 14 영월의 은행나무 희귀동.식물 영월관광 033-370-2542 685 각종 기록화를 통해 탄생(1441년) 성균관입학(1448년) 왕세자 책봉(1450 년) 즉위(1452년) 가례(1454년) 일상-궁중잔치 유배와 죽음(1457년) 복위(1698년) 국장재현(2007년, 단종 승하 550주기)의 흐름을 그려냈다. 아 주 훌륭한 기획이었다. 하지만 크게 두 가지 아쉬움을 느꼈다. 우선 2층 제2전시실에서 5-60년대의 사 진을 전시하기 보다는 오늘날 단종의 일생과 관련된 기록사진을 찍어서 전시하여 1 층의 느낌을 2층에서 더욱 키웠으면 하는 아쉬움이다. 둘째 각각의 궁중기록화 사 진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없었다는 점이다. 기존 사진 작품들의 경우 대개 작가, 사진제목, 연도, 촬영지 정도의 정보만으로도 느낌을 공감할 수 있었겠지만, 조선시 대 기록화들은 조선시대 그림이 좋구나 하고 완상하는 목적이 아니니, 보다 상세하 게 설명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다.

[그림1] 기축진찬도병 중 외연(1829년) [그림2] 기축진찬도병 중 내연(1829년) 위에 보이는 두 개의 그림은 왕의 일상-궁중잔치 에 전시되었던 궁중기록화 중 일부이다. 리플렛에는 오른쪽 그림에 대해 자경전내진찬도라 하여 일부 설명이 있 지만, 네임텍에는 그런 설명이 부족했다. 특히 왜 내연과 외연이 구분되는지, 어떠 한 차이가 있는지, 1829년의 기록과 1450년경의 궁중잔치는 과연 어떤 차이가 있 었을까? 등등을 상세하게 풀어내면서 관람객들의 호기심도 유발하는 것은 어땠을 까? 예를 들면 내연에는 여자들만의 잔치라 여령( 女 伶 )과 동녀( 童 女 ) 등이 나오고 악 기를 연주하는 사람들도 맹인악사들로 한정한다는 내용을 넣어 외연과 비교하면서 볼 수 있게 해주었다면 어땠을까? 또 내연 그림 중 아래쪽에 있는 선유락은 조선후 기에 궁중무용으로 채택되는데 단종때는 선유락 대신 어떤 궁중무용을 추었을까 라 는 내용을 설명해주었으면 어땠을까? 물론 한정된 인력(학예사 1명)으로 이 모든 것들을 충분히 채워 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저러한 아쉬움은 있지만 전시의 기획의도 등에서 동강사진박물 관의 희망을 엿보았다.

이제 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버리자 사실 재정자립도 15%내외의 지방자치단체인 영월에서, 게다가 4만 여 명의 인구 도 줄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영월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선택과 집중이다. 강원랜 드2단계 사업을 태백에게 빼앗긴 상태에서 영월은 동강 의 풍광과 박물관에 몰입 했다. 박물관이 장사가 되는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 용역도 의뢰 해서 긍정적인 답을 얻었었다.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박물관 연구용역을 통해 향후 2008년까지 총 150여 억 원을 들여 각종 전시관 및 체험장, 특산물 판매장, 숙박 시설 등을 갖춘 체험단지를 만들면 연간 30만 명의 관광객 수요를 끌어들여 연간 120억원 상당의 관광매출이 예상했었다(강원도민일보 2005년 1월 27일자). 사실 이 용역대로 잘 되었는지 무지 궁금하다.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2003~4년 영월 폐광에 대한 용역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태백에게 밀렸다. 2) 아무래도 박물관 에 대한 용역도 제대로 시행되기도 어려운 장밋빛 색깔로 일변해 놓았을 것 같아 두렵다. 95년 이후 지자체에서 세운 무수한 박물관 및 홍보관으로 전시업계가 때 아닌 활황을 맞이하였지만, 적게는 수 십 억에서 수 백 억에 가까운 돈을 투자해 놓고도 관람객이 없어 전기불 꺼놓고, 운영인력도 확보하지 못해서 문 닫아 둔 곳 을 무수히 봤기 때문이다. 영월에서 호야지리박물관에 갔었을 때 피어나오던 곰팡 이 냄새가 바로 문 닫아 둔 박물관에서 나는 냄새였다. 게다가 영월 박물관 사업의 또 다른 상징성인 영월책박물관이 2010년 5월자로 잠정 휴업했다. 그 동안 연간 3만 명 이상이 왔다고 홍보 3) 하던 것을 보면 통계가 부풀려있었던지, 아니면 그 정도 인원으로는 박물관 운영을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일반인 입장료 2천원으로 계산해도 연 6,000만원인데, 우리나라의 봄가을철 학생들 이 떼거지 관람양식을 보아하면 이마저도 시원치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휴관하지. 이러한 문제는 영월책박물관의 문제만이 아니라 영월군에 있는 모든 박물관의 근 원적인 문제이다. 하지만 외부에서 보기에는 좋아 보이나 보다 '지붕없는 박물관 영 월'이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2009 신활력 사업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 정되었다(연합 2010년 7월 30일자). 좋은 일이다. 하지만 보다 근원적인 문제가 해 결되지 않는다면 박물관의 개수가 늘어도 속빈 강정같이 될 것 같아 걱정스럽다. 영월군은 이러한 문제를 갖고 있는 공립박물관에 대한 대책으로 시설관리공단을 세워 해결하려고 하는 것 같다(더데일리 2010년 08월 05일자). 1억 원의 자본금을 2) 한국관광개발연구원 2004 영월 폐광지역 대체산업 개발계획 및 타당성 검토용역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의 뢰. 용역기간 : 2004.12.02~2005.04.29) 한국관광개발연구원 2003 삼척 영월 카지노리조트부대시설 사업계획조정 용역 ((주)강원랜드 의뢰. 용역기 간 : 2003.06.11~07.25) 3) 강원도민일보 2007년 1월 17일자. 문화관광부, 2007 전국문화기반시설 총람

가지고 고씨동굴, 별마로천문대, 김삿갓문학관, 천문과학교육관, 공설운동장, 천하장 사 씨름장, 문화예술회관, 여성회관, 동강사진박물관, 주천공공도서관, 주천물미묘 원, 쓰레기 봉투판매 사업 등 12개를 관할하게 된다. 공무원 조직으로 하기 어려운 수익사업 등을 위해 재단이나 시설공단을 만드는 것은 유행이기는 하다. 하지만 다른 지자체에서 하듯이 퇴직 공무원들의 자리를 보 전해주는 곳으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된다면 이건 아니하느니만 못한 일이 될 것이 다. 게다가 내년에 설립될 시설관리공단에 짐을 덜 주려고 그러는지 동강사진박물 관을 증축을 해서 이관하려고 한다(나라장터). 증축의 규모는 알 수 없지만, 동강사 진박물관이 전시공간이 부족해서 전시를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월을 세계 최고의 박물관 고장을 만드는 것은 좋은데, 그것이 단지 규모와 덩 치와 수량을 늘리는 것은 좀 아니지 않을까? 기존 신문자료를 보니 좋은 이야기는 다 나와 있었다. 1박물관별 차별화된 자생력 주력, 2짧은 시간내 관광가능 볼거리 필요, 3기존 박물관 지속적인 관심 절실, 4민간 공공참여 추진 바람직(강원도민일보 2005년 1월 27일자) 흔히 관광을 이야기하면서 체류형 관광, 스토리텔링 등등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관광객들이 강릉 에 가서는 자도 영월 에서는 안잔다. 이건 어 쩔 수 없는 지리적 문제이다. 그렇다고 도로망을 닦아 서울에서 영월까지 2시간대 를 만들어도 많은 사람들이 올 수는 있어도 다시 서울로 돌아간다. 체류형 관광을 위해서는 킬링 콘텐츠가 필요하다. 한마디로 죽여주게 좋은 것이 영월에는 없는 것이다. 이건 껍데기만으로 채울 수 없는 부분이다. 선택과 집중 을 통해 잘 키워나가서 영월만의 그것 을 보기 위해서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

4. 탄광문화촌 강원도탄광문화촌은 2009년 10월 20일 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리에 조성되었 다. 강원도 탄광문화촌은 석탄이 '검은 황금'으로 불리던 시절의 탄광촌의 삶을 그 대로 재현해 놓은 곳이다. 강원도 영월군 마차리는 경북 문경탄광과 전남 화순탄광 에 이어, 1935년 한반도에서 세 번째로 탄광이 조성될 만큼 석탄이 풍부한 땅이었 다. 강원도 탄광문화촌은 강원도가 탄광지역 생활현장을 보존, 복원하려는 사업으로 조성한 곳이다. 영월군 마차리 옛 모습을 그대로 복원해 1960-70년대 경제개발의 동력으로 기능했던 탄광촌의 삶을 재현하고 있다. 이 곳은 당시 광부들의 일상생활 을 체험해볼 수 있는 탄광생활관 과, 석탄 채취를 위해 위험한 갱도에서 일했던 광 부들의 삶을 간접 체험해 보는 갱도체험관, 야외전시 공연장, 위령탑 등으로 구성 되어 있다. 탄광생활관은 탄광촌의 모습을 애환과 번영의 거리, 탄광촌의 일상생활 엿보기, 마차리 공동구역, 마을 출구 등으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관람객은 1일 마차리 주민

이 되어 배급소에서 주어진 배급표를 받아 탄광촌 마을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은 옛 마차리 탄광 마을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입구에 위치한 배급표 받는 곳에는 이승만 정권기의 선거 포스터와 영화 포스터가 벽면에 붙어 있어 시계의 추가 1950년대를 되돌아간 느낌이다. 마차집 이란 주점에서는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친 광부들이 모여 탁주 한 사발로 피로를 풀고 있고, 노동 이 발관 에서는 탄가루가 수북하게 쌓이기 때문에 머리를 짧게 깎아야 했던 광부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또 탄광마을 사람들에게 필요했던 담배, 비누, 술, 야채, 곡 물, 학용품, 장난감 등을 판매한 만물상회 마차상회, 집집마다 화장실이 없었기 때 문에 줄을 서야 했던 공동화장실과 공동수도, 양조장 등이 세워져 있다. 방 1칸과 부엌 1칸의 광부 사택과 방 안에 TV가 놓여있던 사원 사택, 목욕탕과 화장실, 그리 고 공동 보일러까지 있던 간부의 사택이 비교되어 있다. 이외에도 배급소와 물자를 배급하던 복지회관, 학교와 영화관, 버스 정류장 등이 있다. 마차리 탄광체험관은 실제 갱도 100m(왕복200m)에 영월갱도 입구, 갱도 작업현 장 속으로, 광부들의 자화상, 삶의 터전 채탄장, 광부의 삶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관 람객이 직접 도보로 지하갱도로 진입하면서 다양한 영상매체와 작동모형을 볼 수 있다. 갱도를 따라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 갱도를 뚫는 굴진과 발파 작업, 탄광이 무 너지는 것을 막으려고 지주목을 세우는 동발 설치, 갱도 끝 막장에서의 작업 모습 등 갱도 안에서의 실제 석탄을 캐던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해놓았다. 또 관람객들이

실제 광부가 되어 석탄 채취과정과 그 당시 광부들이 느꼈던 애환과 희망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야외에는 채탄작업을 하다가 숨진 광부들의 영혼을 추 모하는 위령광장과 오솔길에 산책공간을 조성하였는데, 이곳에는 과거 석탄을 캐는 데 사용되었던 채탄 장비를 전시하였다. 강원도탄광문화촌이 세워진 영월군 마차리는 1960-70년대 경제개발의 상징적인 땅이었다. 영월은 일제 식민지 시기 때부터 탄광과 화력발전소가 세워질 정도로 석 탄이 풍부한 땅이었다. 영월탄광에서 채굴된 석탄은 12km에 이르는 케이블카를 타 고 영월 화력발전소까지 운반돼 화력 발전의 원료로 사용되었다. 1958년 6월 이승만 대통령, 1962년 8월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찾아 올 정도로 중요한 국가 기반시설이었다. 그러나 석유가 전력생산의 대체물로 자리 잡으며 점차 석탄이 설 자리를 잃어갔고, 결국 1973년 영월탄광은 폐쇄되었고 그 뒤로도 재개발과 폐광을 거듭하다 1986년 12월 역사의 뒤안길로 완전히 사라졌다. 한 때 탄광이 국가산업의 중심지이던 시절이 있었다. 경제개발과 겨울나기에 꼭 필 요한 전기와 연탄의 원료가 되었기 때문이다. 탄광이 개발되자 사람들이 몰려들고 마을이 들어섰다. 검은 황금 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석탄이 대접받던 시절이 있었다. 그렇기에 국가의 최고 권력자들이 몸소 찾아와 살펴볼 정도로 탄광은 중요 한 국가 기간시설이었으며, 이곳에서 채굴한 석탄을 산업발전의 동력으로 이용하려

고 산골 오지까지 철도가 놓이기도 했다. 사람과 철도가 놓였지만 사람들이 생활하기에는 물자와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 하였다. 부족함을 메우려고 탄광촌 사람들은 화장실과 수도를 함께 이용하였다. 많 은 것들이 부족했지만 공동사택 속에서 탄광촌 사람들은 부족함을 함께 나눌 줄 아 는 지혜를 터득하였다.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슬픔과 고통도 함께 아파했다. 국 내에서 손가락 꼽히는 고급 술집이 있는가 하면, 탁주 한 사발로 노동에 지친 광부 들의 피로를 달래주는 대폿집이 있었다. 탄광촌에는 경제개발의 중심지라는 좋은 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탄광에서 발생한 사고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일제시기였던 1940년 4월의 폭발사고 로 13명이 사망하였다. 그 뒤로도 사고는 끊이지 않았고, 그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 이 죽거나 심하게 다쳤다. 여기에 채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탄 먼지가 폐 세 포에 달아 붙어 폐를 굳게 하여 죽음에 이르는 진폐증으로도 수많은 사람들 희생되 었다. 많은 사람들은 원인도 모른 채 거칠어진 호흡과 기침 속에서 죽어가야만 했 다. 탄광사고와 진폐증으로 죽어간 많은 사람들의 가슴 아픈 희생은 탄광촌의 또 다른 일상이었다. 탄광촌 사람들은 동료이자 이웃이었던 이들의 죽음을 함께 아파 하였다. 탄광문화촌 야외에 있는 위령탑은 탄광촌의 또 다른 상징물이다. 경제개발 의 성과는 이들의 희생, 살아남은 가족과 동료들의 고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개발 과 성장 뒤에 감춰진 고귀한 희생 위에서 오늘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들을 잊지 말아야 할 이유이다.

5. 묵산미술박물관 박물관의 연혁과 현황 김삿갓면 와석리 산 605번지 김삿갓 계곡 입구에 자리잡은 묵산미술박물관은 2001년 10월 개관하였다. 이 미술박물관은 한 폭의 산수화가 연상되는 장군봉과 세종대왕 바위가 병풍처럼 감싸고 있고 앞으로는 맑은 계곡물이 휘감아도는 절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관장 묵산 임상빈 화백의 작품 활동 공간인 동시에 김삿갓 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예술작품 감상 및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전체부지 4,580m2에 전시실과 수장고, 전통다실 기념품 판매장, 연구 및 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고서화 및 근현대회화 2,000여점 및 미술자료 5,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 미술박물관은 관장인 묵산 임상빈 화백의 작품을 비롯한 한국의 전통 회화와 현대 회화를 함께 전시하는 미술관과 박물관의 역할을 겸비한 곳이다. 개관 후 매 년 새로운 전시 기획을 통해 작품을 전시해 왔다. 임상빈 화백의 작품과 소장 작품 전시전은 물론이고 조선시대 문인화전, 조선시대 풍속화전과 같은 고미술 기획전과 현대미술 중견작가 초대전 등 현대미술 기획전을 병행해 왔다. 또한 이 박물관의 세계어린이미술관에서는 세계 어린이들의 그림을 전시해왔다. 2002년에 처음으로 25개국의 어린이 작품을 전시하였고, 현재는 30개국 어린이들의 작품 3000점을 소 장하고 있으며, 상시 300점 이상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 이 미술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은 관장인 묵산 임상빈 화백의 작품, 조선시대의 그 림, 근현대 작가의 그림, 세계 어린이들의 그림의 네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임상빈 화백의 작품은 주로 영월과 강원도의 풍경을 소재로 하고 있다. 또 한 강원도 농가의 풍경과 일상을 세밀하게 묘사한 작품들도 많다. 자연과 일상의 세밀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그의 그림에서 자연과 영월지역에 대한 그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동강을 비롯한 영월 지역의 설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그림들 이 주목된다. 둘째 조선시대의 그림으로는 문인화, 풍속화, 민화 등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화

조도( 花 鳥 圖 ), 영수도( 靈 獸 圖 ), 신선도 등의 민화를 많이 소장하고 있다. 셋째 근현대 작가의 그림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중섭의 은지화도 이 박물관의 소 장품 중 하나이다. 은지화는 담배갑의 은지를 긁어 그린 그림이다. 이중섭에게 은지 는 그라타주 기법을 사용하여 표현할 수 있는 재료였다. 미국의 평론가 디브리 (Howard Devree)는 1957년 2월 3일자 뉴욕 타임스 New York Times 에 이중섭이라는 한국의 작가이자 교사가 색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그는 전쟁 중이라 재료를 구할 길이 없어 담배갑의 은지 위를 긁는 방법으로 드로잉을 고안해냈다. 라고 소개하기도 하였다. 버려진 물건을 이용한 미술작품의 고안에 관 심이 있었던 당시 뉴욕 미술계에서 이중섭이 전후의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서 버려 지는 은지를 회화의 재료로 사용한 것에 대해 흥미를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세계 30개국 어린이들의 그림을 소장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8월에 그림대회를 개최하여 이 대회에서 수상한 어린이의 그림은 영구 소장함으로써 어린 이들과 함께 하는 미술박물관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전시 기획의 특징 묵산미술박물관의 전시실은 고미술전시관, 현대 미술 기획 전시실, 세계 어린이 미술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미술박물관의 전시기획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고미술전시관과 현대 미술 기획 전시실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관람객들이 한 국 미술의 전통과 현대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이 미술 박물관은 미술작품의 감상 뿐 아니라 한국 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의 두 가지 성격을 함께 가지고 있다. 둘째 지역적 특색을 살린 미술박물관이라는 점이다. 임상빈 화백은 주로 영월지 역의 자연과 일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들을 그려 전시해왔다. 특히 영월의 비 경들을 화폭에 담아,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영월의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이 미술박물관은 매년 축제를 통해 관람객, 지역민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셋째 어린이들의 그림을 전시하는 세계 어린이 미술관도 함께 마련함으로써 성인 중심의 미술관에서 탈피하였다는 점이다. 이 미술관에서는 30개국 어린이 작품 3000여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상시 300점 이상 전시함으로써 국내 어린이들에게 세계 어린이들의 그림을 감상하는 기회를 가지도록 하고 있다. 각 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생활모습을 접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견문을 넓혀줄 수 있는 곳이기도 하

다. 넷째 전시실 외에 체험 공간을 마련하였다는 점이다. 관람객들이 한국화, 도자기, 목판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6. 영월종교미술박물관 영월종교미술박물관(관장 박민정)은 영월에 세워진 19 번째 박물관으로, 2009년 11월 2일에 개관하였다. 영 월군 북면 문곡 4리에 위치 한다. 제1 전시관, 제2 전시 관, 제3 전시관, 수장고, 복 원 작업실, 이동 전시관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영월종교미술박물관은 다 양한 종교 미술 작품 및 유 물을 소장하고 있다. 카톨릭 계열 작품이 621점, 불교 계열 작품이 132점, 힌두교 계열 작품이 25점, 한국 토속 종교 작품이 160점 등이 있다. 소장 작품으로 봤을 때 명실상부한 종교미술 박물관이다. 신라시대의 석조반가사유상( 石 造 半 跏 思 惟 像 )이 나 고려후기의 목조삼존불화도( 木 造 三 尊 佛 畵 圖 ) 등이 대표적인 유물이다. 한국의 유 물뿐만 아니라 중국 진( 陳 ) 왕조의 석불과 송( 宋 ) 왕조의 석불, 그리스 석상 4점, 로마 석상 3점도 소장하고 있다. 이들 작품들을 시기적으로 교체하면서 전시할 예 정이다. 영월종교미술박물관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박물관 소속의 작가들이다. 대표 작가 이자 카톨릭 조소 분야의 감독을 맡고 있는 최바오로(최영철, Paul Choi)는 미래주 의의 거장인 카를로 카라(Carlo Carra)의 애제자이다. 그는 프랑스, 독일, 로마 목 공방에서의 도제 생활을 거쳐 파리 에꼴 데 보자르(Ecole nationale superieure des beaux-arts)를 졸업하였다. 지금도 대부분의 시간을 파리에서 작품 활동을 하 며 보내는 그는, 나무 등의 천연 소재를 이용하여 로마 카톨릭의 성서적 사실과 인 물들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동서의 종교적 인종적 갈등을 사 랑과 평화로 승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rt Journal Fr.(1999. 12.)에 21세기를 이끌어갈 예술인 으로 선정된 그의 작품들을 영월종교미술박물관에 오면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상

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피에타상과 부조는 성모 마리아는 자식 을 읽은 어머니의 슬픔과 고통을 지닌 인류의 어머니로, 예수는 인류의 구원을 위 해 생명을 내어주고 모든 것을 다 이룬 편안한 구원자의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작 가의 천재성이 묻어나고 있는 작품이므로 눈여겨보길 바란다. 영월종교미술박물관에는 최바오로 작가를 비롯하여 여러 작가들이 소속되어 있 다. 카톨릭 조소 분야의 부감독인 앙리 제퍼슨, 불교 조소 분야의 감독인 한진섭, 불교 조소 분야의 한봉대, 서양성화 분야의 유안나, 동양성화 분야 감독인 마사오 히데끼 등의 작가들이 각 공방에서 도제들을 이끌고 있다. 영월종교미술박물관은 오늘날 동 서양 종교미술의 작품 동향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그 위상을 우뚝 세울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영월종교미술박물관은 종교미술에 관심 있는 많은 이 들의 가벼운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 박물관 관장님이 박민정님이신지, 최바오로님이신지 확인바랍니다. 박물관 측에서 받은 자료에는 박민정님으로 되어 있는데, 인터넷 기사들에는 모두 최바오로님으로 되어 있습니다. * 천주교 영월성당 홈페이지에서 카톨릭 신문에 실린 영월종교미술박물관 소개글 을 보았습니다. 제가 알지 못하는 정보의 내용들이 많이 있던데, 기자 분의 허락을 얻지 못해 인용하지 못하였습니다. 영월군청 관계자 분께서 허락을 얻으실 수 있다 면 그 내용을 추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해당 글을 첨부하도록 하겠 습니다. 강원도 영월에 종교미술박물관 개관 가톨릭 등 종교미술작품 전시 미술품 통해 타종교 문화 배운다 조각가 최영철씨 2일 개관 전시관 2개동 중국 일본 타이완 등 종교미술가 작품 전시 별관은 무료 개방 문화체험공간도 준비 발행일 : 2009-11-15 [제2672호, 16면] 사진1 - 조각가 최영철씨가 종교미술박물관에 전시된 목각성상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2 - 종교미술박물관에 전시된 작품 역사, 예술, 산업, 과학, 생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관심을 넓히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찾아갈 수 있는 곳이 바로 박물관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미술전문박물관, 특 히 종교미술 관련 시설을 찾아보기란 아직까지 쉽잖다. 이러한 때 각 종교의 미술작 품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종교미술박물관 이 문을 열어 눈길을 끈다. 강원도 영월에 자리잡은 종교미술박물관 에서는 가톨릭을 비롯해 불교와 힌두교 등의 조각작품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11월 2일 정식으로 문을 연 이 박물관은 조각가 최영철(바오로)씨가 사재를 털어 마 련한 곳이다. 시적( 詩 的 ) 사실주의 조각가로 잘 알려진 최 씨는 각종 교회미술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뿐 아니라 타종교와 그 문화에 대해 폭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돕 고자 수년간 종교미술박물관 설립에 힘써왔다. 최 씨는 각 종교들이 가르치고 추구하는 바를 짚어보면 사랑 과 평화 라는 하나의 주제로 일치한다 며 종교를 바탕으로 한 전시공간을 중심으로 작가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이 다양한 문화교류와 체험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 며 박물관 설립 의미를 밝혔 다. 박물관은 215m2 규모 전시관 2개동으로 꾸며져 있다. 현재 상설 전시 중인 작품 대부 분은 최 씨의 목각성상이다. 국내외 유명 미술전에서 호평을 받았던 최 씨의 소장품 600여 점 중 일부다. 타종교 작품으로는 중국과 일본, 타이완 등에서 활동 중인 유명 종교미술 작가들의 작품 20여 점을 전시 중이다. 박물관에는 앞으로 3개의 전시관을 더 갖춰져, 조각뿐 아니라 회화 등 다양한 장르와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하지만 설립자 최 씨 혼자의 힘만으로는 작품 수집과 구 입 등에 어려움이 많아, 기증되는 작품들이 우선 전시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월군도 박물관 안내소 운영 및 홈페이지 작품도록 제작 등을 일부 지원, 박물관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울 방침이다. 또 전시장 주변에는 1000여 평 규모의 조각공원과 쉼터, 작업실 등을 세워 복합문화 체험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다져나갈 예정이다. 이미 완공된 박물관 별관은 가톨릭신 자 누구나 무료로 숙박하며 피정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영월성당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 영월에서 삼거리쪽으로 선돌을 지나게 되는데 선 돌경치가 보통이 아닙니다. 가시는 길에 둘러보시면 종교박물관과 아름다운 풍광을 동시에 보실 수 있습니다

7. 영월 서강미술관 영월 서강미술관은 서양화가 유해랑 작가가 서양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 이고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미술문화 에 대한 욕구 충족의 기회 제공하 고, 지역미술문화 균형발전과 작가 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켜 미술인구 의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2007년 12 월 8일 주천면 판운리에 개관한 미 술관이다. 286.68m2의 아담한 2층 건물이지만 서 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주위 경관이 뛰 어나다. 서강은 평창강과 주천강이 만나는 영 월군 서면 옹정리부터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영월읍까지의 구간을 말하며, 정식 명칭은 '평창강'이다. 즉 평창강에 주천강이 유입된 것으로 이 강은 평창 강 하류에 해당된다. 물길이 험한 동강 과는 달리 서강은 유속이 느리고 하천

폭이 넓어 잔잔한 물길로 산세와 들판, 그리고 마을들을 감싸며 흐른다. 이처럼 그 자체가 한 폭의 수 채화가 되는 서강 을 끼고 자리 잡은 서강미술관 은 그 앞에 작 은 연못과 분수, 그리고 정자가 있어 서강변의 경치를 미술관까 지 이어주며, 미적 아름다움에 편안함을 더해 주고 있다. 계절 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색을 감상하는 것 또한 큰 즐거움이 될 듯하다. 미술관 내부로 들어가면 전시실에 관장님인 유해랑 작가의 작품을 비롯하여 60 여점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정면에 선돌과 섶다리(가을부터 이듬해 강물이 불어 떠내려갈 때까지 사용하기 위해 만든 간단한 다리) 등 영월 서 강의 풍경을 담은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아름다운 시선과 그에 화답하는 자연이 화폭에 가득 담겨 있어 바깥의 풍경을 미술관 안으로 들여놓은 듯하다. 영월 그리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영월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지역과 함께하는 미술관임을 알 수 있다. 전시실 외에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용도 공간, 작업실, 수장고, 사무 실 등이 있다. 지역과 함께하는 미술관 을 표방한 서강미술관은 주부를 위한 스케 치 어머니교실과 청소년을 위한 미술기초지도 강습회 등 지역민을 대상으로 미술교 실을 운영하고 있다. 비록 전시 공간은 작지만 만곡 임장수 작품전 서강의 봄 초 대작가 전시회 유명작가 초대전 등 해마다 미술관련 유명화가들을 초대하여 기획 전시회를 열어 개인 미술관의 한계를 넘 어 지역 미술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가와 미술 애 호가들의 만남의 장으로서도 역할을 하 고 있다.

2009년부터는 홈페이지(www.ywmuseum.com)도 운영하고 있어 미술관에 대한 안내와 소장 작품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미술관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서강미술관 옆에는 남편 장기근 관장이 운영하는 화석박물관이 있어 아이들을 동 반한 가족관람객에게는 유익한 체험이 될 것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동절기 오후 1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대인은 4천원, 초 중 고생은 3천원, 유치원생은 2천원의 입장료를 내야하며, 미술관을 보면 화석박물 관도 공짜로 볼 수 있다. <개선점> 1. 홈페이지 활성화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 기획전시회 일시와 내용 홍보 또는 정리. - 주부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프로그램 소개, 그 모습. - 영월 그리기 행사 관련 사진이나 그림 2. 전시와 관련 - 영월 또는 동강을 담은 그림 전시회를 기획하거나, 서양화뿐 아니라 동양화와의 전시도 지역 미술관으로서의 서강미술관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을 듯합니다. - 벽면에 줄을 세운 듯한 전시보다 높낮이나 구도를 달리하는 다양한 모양의 그림 전시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8. 별마로 천문대 들어가는 이야기 밤하늘의 빛나는 별은 언제나 우리 인간들의 꿈과 희망을 자극해왔다. 수천 년 동안에 걸쳐 인간들은 별을 보며 사랑을 노래하고 어둠 속에서 한줄기 희망을 찾아 냈다. 어두컴컴한 밤중에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은 우리 인간에게 이정표의 구실을 하였다. 지금은 과학적 지식이 증대되고 망원경과 같은 과학기술이 발전하였을 뿐만 아니 라, 우리 인간이 직접 우주를 탐험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예전보다 우주에 대한 신비감은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우주는 우리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한계 범위 를 넘어서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크기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우주의 수많은 별들 과 우주에서 벌어지는 신비한 현상들에 대해 우리들이 안다고 대답하기에는 너무 오만한 것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별을 바라보는 우리 인간의 마음을 단지 과학의 잣대로만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별을 바라보는 인간의 마음은 사랑과 아름다 움이 녹아있는 문학의 이야기이며, 수천 년 동안 우리들이 보아왔던 역사의 이야기 이다. 예전부터 별을 동경하던 우리 인간들은 별과 우주의 현상을 관측하려고 노력하였 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찍부터 별을 관측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신라의 첨성대, 고구 려 고분벽화에 남아 있는 별자리의 모습 등에서 그러한 노력을 알 수 있다. 별을 비롯한 우주의 현상은 특히 농사 등 인간의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었으 며, 사람들은 나아가 하늘의 현상이 인간의 운명, 국가의 운명과 밀접한 연관을 가 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따라서 별을 관측하고 예측하는 것은 왕을 비롯한 지배층의 특권이 되었고, 모든 사람들이 별을 볼 수는 있으나 별을 관측하는 것은 소수의 사람만이 가능했다. 근대에 들어와서도 과학기술이 발전하여 망원경 등 별 을 관측할 수 있는 여러 도구들이 발명되었으나, 천문학자 등만이 자유롭게 별을 관측할 수 있었다. 특히 환경이 나빠지고 대기가 오염되면서 대다수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눈으로도 별을 쉽게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이제 우리나라 강원도 영월에 일반 사람들이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천문대 가 만들어졌다. 별마로 천문대이다.

별마로천문대 별마로 천문대는 하늘이 우리나라 어느 곳보다 아름답고 맑은 영월군에 있다. 영 월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산이 많고 자연이 잘 보존된 강원도의 남부에 있다. 서 울에서 찾아가기는 쉽지 않으나 그만큼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 강원도의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동쪽에는 태백산맥이 남북 으로 뻗어 있으며, 남쪽에는 소백산맥이 동서로 뻗어 있다. 그만큼 산이 많고 높으 며, 산과 강이 아름답고 청량하다. 반면 인적은 드문 곳이다. 따라서 조선시대에는 6대 임금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잃고 이곳으로 유배와 생을 마감하였고, 그의 능 인 장릉이 이곳에 있다. 조선후기 천재시인이자 방랑시인으로 유명했던 김삿갓의 무덤도 이곳에 있다. 영월군을 별과 시의 고장 이라고 부르는데, 바로 별마로천문대 에서 별을 볼 수 있고, 김삿갓의 무덤이 있기 때문이다. 별은 영월군의 상징이 되어 가고 있다. 영월읍의 북동쪽에 영월읍을 감싸고 있는 해발 800m의 봉래산이 있는데, 별마로 천문대는 이 봉래산 정상에 자리 잡고 있다. 봉래산은 영월 8경의 하나이며, 해발 고도 800m는 별을 관측하는데 가장 좋은 높이이다. 또한 영월 지역의 날이 맑은 일수가 1년에 192일이나 되기 때문에 별을 관측하기에 매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영월의 고요하고 조용한 풍광과 합쳐져 별을 보기에는 가장 이상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하늘이 맑은 가을이나 겨울에는 별을 관찰하기가 더욱 쉽다고 한다. 봉래산 밑에는 영월읍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별을 감상하며 또한 영월읍내의 아름다운 야경도 살펴볼 수 있다. 별마로 천문대의 별마로 라는 이름은 별 + 마루(정상) +로(고요하다)의 합성어 로,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 이라는 뜻이다. 고요한 정적만이 가득한 봉래산의 정상 에서 맑고 맑아 시릴 것 같은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들을 볼 수 있는 천문대이다. 2001년 10월 13일 개관했으며, 대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세운 두 번째 시민 천문대이다. 천문학자들이 별을 연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천문대가 아니 라, 별을 사랑하고 별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 직접 참여하여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천문대이다. 대지면적 4,058m2, 건물면적 931m2이며,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지어 졌다. 천문대의 입구에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만든 해시계를 복원한 모형이 있으며, 이 곳 천문대의 좌표가 새겨져 있다. 천문대 앞마당에는 계절별 별자리 판들이 설치되 어 있고, 자오선 적도 지평면 북극 등을 구현해 놓은 천구의가 있다. 또한 둥근 천구 모자가 있는데, 아래가 트인 까만 공모양의 구 아래로 들어가면 천장에 새겨진 계

절별 별자리들을 볼 수 있다. 여러 방향에서 오는 음파를 모아 작은 소리도 크게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접시 모양의 파라볼라 집음기도 있는데, 이것은 반사망원경의 원리가 어떠한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시설이다. 천문대에서 가장 중요한 시설은 뭐니 뭐니 해도 별과 우주를 관측할 수 있는 망 원경과 망원경이 있는 관측실일 것이다. 주관측실(주 돔)에는 80cm의 리치크레티앙 반사만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이 망원경의 집광 능력은 사람 눈의 1만 배 이상으로 서, 사람 눈은 6등성까지만 볼 있지만 이 망원경은 16등성까지 볼 수 있다. 성운, 성단, 은하 등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우주의 다양하고 신비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데, 특히 토성의 고리와 목성의 줄무늬 등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이보다 큰 망원경도 있지만 일반인들이 볼 수 있는 가장 큰 망 원경으로, 우주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비디오카메라와 TV를 통해 달의 표 면을 아주 자세하게 볼 수도 있다. 보조관측실(슬라이딩 돔)에는 150mm의 굴절 망원경 5대와 지름 350mm, 280mm, 250mm의 반사 망원경 등 다양한 보조 망원경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망원경을 통해 밤에는 행성, 은하, 성운, 성단, 달 표면 등 우주의 다양하고 신비로운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또한 낮에는 태양필터를 통해 태양의 흑점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또한 평소에는 지붕이 닫혀 있지만 지붕을 열어 야외 관측을 할 수도 있다. 천체투영실(플라네타리움 돔)에는 8.3m의 돔 스크린에 가상의 별이나 천문 현상 들을 인공적으로 투영하여 보여준다. 이곳의 밤하늘은 실제의 하늘과 거의 똑같이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라도 상관없이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으며, 실제 천문 관측을 하기 전에 천문학적인 이론이나 천문 지식을 체험시키고 교육한다. 최대 60명까지 동시에 들어가 관람할 수 있으며, 별자리 찾 는 법이나 별자리와 관련된 신화 등 여러 가지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1층 전시실에는 태양계 행성 모형, 태양의 내부구조, 푸코진자, 천문상식 컴퓨터 등이 설치되어 있다. 태양계 행성 모형은 지구를 비롯하여 화성, 금성, 목성 등 우 리 태양계에 있는 8행성의 특징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으며, 태양의 내부구조 는 태양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전시되어 있는 푸코진자는 지구 표면에 대해 회전하게 되어 있는 대형 추로서, 지구가 자신의 축을 중심으로 회전 한다는 즉 지구가 자전하고 있다는 과학적 증거이다. 같이 있는 천문대 안내컴퓨터 는 별마로천문대의 시설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천문상식 컴퓨터는 계절별로 별 자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천문상식에 대한 내용 등 다양한 자료를 수록하여, 일반 관람객이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해 놓았다.

2층에는 시청각실이 설치되어 있다. 시청각실에서는 우주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 의 다큐멘터리를 시청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의 시청을 통해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 던 우주의 모습과 현상에 대해 보다 넓고 깊은 지식을 가질 수 있다. 3층에는 전망대와 휴게실이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에서는 봉래산 주변의 영월 풍 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는 동쪽을 향해 있는데, 정면으로는 태백산을 볼 수 있 고 남쪽으로는 소백산, 북쪽으로는 백덕산을 볼 수 있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웅 장한 모습을 보고, 하늘과 우주의 경이로운 모습과 자연의 넓은 기운을 느낄 수 있 다. 또한 3층 복도에는 천문학이 발달하는데 큰 공헌을 한 과학자들을 소개하고 있 다. 천문대 옆에는 천문과학교육관이 있다. 천문과학교육관은 연면적 1,391m2, 지하1 층, 지상3층 규모로, 그 형태는 별을 바라보는 곳으로서의 우주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첨단 건물이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별들을 보는 천문대라는 차원을 넘어, 관 측, 천문, 교육이 한꺼번에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방문자들이 직접 별자리와 관련 된 여러 가지 소중한 경험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1층에는 공작실, 2층에는 시청각자료실과 영상강의실 및 단체강의실이 있으며, 3층에는 천체사진, 망원경전시실과 관람객 휴식시설 등이 있다. 뒷이야기 지방 자치단체가 천문대를 세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우선 재정이 넉넉지 않은 지방 자치단체가 돈이 많이 드는 천문대를 세우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것보 다 더 어려운 일은 천문대라는 아이디어를 내고 그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일일 것이 다. 그런데 영월군은 열악한 재정 환경 등 여러 가지 난관에도 불구하고 박물관의 고을이라는 훌륭한 아이디어를 짜고 그 일부로 별마로천문대를 세웠다. 태백산맥, 소백산맥이라는 강원도의 수려한 산들과 동강이라는 아름다운 강 등 천혜의 자연환 경에 더불어, 그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우리 인간들의 발자취를 담은 여러 가지 박 물관을 만든 것이다. 더불어 아름다운 자연과 영롱한 밤하늘이라는 자연의 선물을 우리들의 가슴속에 담기 위해 별마로천문대를 세웠다. 별마로천문대를 세운 이후 차츰 천문대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오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던 영월이 이제는 자연이 아름답고 여러 박물관에서 인간의 정취와 문화를 느낄 수 있으며, 별을 가슴 속에 담아갈 수 있는 고장이 된 것이다. 별마로천문대는 이 지역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그 아름다운 모습을 많은 사람들 이 담아 갔으며, 영화 촬영지가 되기도 하였다. 박중훈, 안성기 주연의 <라디오 스

타(Radio Star, 2006)>는 영월군을 배경으로 촬영되었는데, 영월 군민을 위한 라이 브 콘서트가 별마로천문대 앞마당에서 펼쳐졌다. 또한 <가문의 영광(Marrying of The Mafia, 2002)>에서 김정은과 정준호가 망원경을 보며 데이트 하던 곳이 별마 로천문대의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이다. 남녀의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과 인간애를 표현하는 장소로 별마로천문대가 선택된 것이다. 앞으로도 별마로천문대는 영월을 찾아오는, 별마로천문대를 찾는 수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아름다운 별의 모습과 더불어 사랑, 희망, 인간애 등 우리 인간의 아름다운 감정들을 담아줄 것이다.

9. 세계 민속악기 박물관 1. 위치와 연혁 영월은 백두대간의 준령이 지나는 곳에 위치하여 산세가 높고 계곡도 깊다. 백두 대간에서 발원한 동강과 서강이 굽이굽이 흘러가며 곳곳에 절경을 빚어 놓았지만, 험준한 지세 탓에 오래 동안 외부인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러한 영월의 비 경이 최근 도로망의 정비와 더불어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더욱이 영월군의 박물관고을 육성정책으로 다양한 공사립 박물관이 들어서면서 영 월군 전역이 인류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도 영월군의 박물관 육성책으로 건립된 사립박물관 가운데 하 나이다. 이 박물관은 제천에서 영월 읍내로 향하는 38번 국도와 남한강 지류인 서 강이 교차하기 직전인 남면 소재지에 위치해 있다. 본래 주민 복지회관으로 사용하 던 건물을 개조하여 건립한 탓인지 박물관 건물로는 다소 어색하다는 느낌을 주기 도 한다. 그렇지만 대지 992m2에 건평 378.24m2인 2층 건물이 워낙 아름다운 절 경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어서 아담하면서도 친근하다는 느낌을 더 많이 받는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이 영월에 터전을 잡고 개관한 것은 2009년 5월 12일이지만, 박물관의 역사는 그보다 훨씬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이영진 관장 개인의 노력으로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외국어대 러시 아어과를 졸업한 이 관장은 외무공무원을 비롯하여 모피회사와 건설회사의 직원, 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고 한다. 그는 1989년 모스크바에 장기 체류하면 서 당시 소련 연방에 속해 있던 여러 민족의 다양한 민속 악기를 선물로 받았는데, 이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민속악기를 본격적으로 수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관장은 그동안 세계 각국의 민속악기를 수집하기 위해 60여개국을 직접 방문 했으며, 민속악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악기 서적을 모아 직접 탐독했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이 관장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세계 각 문화권의 다양한 민속악기를 컬렉션하게 되었다. 이에 이 관장 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구촌의 다양한 음악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3년 9월 27일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의 예술인마을에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한 국에서는 최초로 세계의 민속악기 전문박물관인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을 개관했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개관과 동시에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세계 민속악기박물관이 소장한 다양한 민속악기들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음악교과서에 실 리게 되었다. 또한 종래 서양음악 외에는 외국 음악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많 은 사람들이 세계 각국에 다양한 음악과 민속악기가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 다. 물론 이러한 성과는 뒤에서 서술하는 것처럼 2003년 박물관 개관 이후 전국 곳 곳을 찾아다니며 전시회와 연주회, 무료강좌 등을 개최한 노력의 결과이다. 이로써 세계 민속악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자 이영진 관장은 2007년 11월 3일 자신의 고향(거제도) 근처인 부산시 용두산공원에 세계민속악기전시관을 열었다. 그 런데 지속적인 수집으로 소장한 민속 악기는 무려 100여개국 2,000여종으로 늘어 났고, 교육과 공연 프로그램 수요도 더욱 증가했다. 반면 파주 헤이리 박물관은 지 리적으로 서울과 가깝지만, 규모가 작아 제반 수요를 충족하기 힘들었다. 특히 수장 고가 없어서 원거리 창고를 이용해야 했는데, 분산 관리에 따른 운영상의 비효율이 더욱 커져 갔다. 이에 이 관장은 박물관 고을 육성정책을 펴던 영월군으로 박물관 이전을 추진하 게 되었다. 영월군도 세계 민속악기의 희소성이 박물관 고을 육성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박물관 유치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영진 관장의 열정과 지방자 치단체의 문화정책이 만나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영월 본관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현재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영월관을 본관으로 삼고, 파주의 헤이리관과 부산관을 분관으로 삼아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 전시관 구성과 주요 전시품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1층 체험관과 2층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본래 주민 복지회관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개조하여 박물관으로 꾸민 탓인지 전시관을 둘 러보다보면 왠지 모를 어색함을 느끼게 된다. 가령 거의 대부분의 박물관은 유물을 장기간 보존하고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각 유물마다 별도의 유리 진열장을 갖춘다. 또한 조명도 전시관 전체의 조도를 낮추고 각 유물마다 별도로 밝은 조명을 비추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비해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각 악기마다 개별적인 진열장을 만들지 않고, 각 벽면을 따라 2단의 계단상 진열대를 만들어 각종 악기를 눕히거나 기대어 전시 하는 한편, 기다란 악기들은 벽면 상단에 매달아 전시해 놓았다. 이에 따라 벽면을 따라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민속 악기를 3열 횡대로 가지런히 전시해 놓은 것처럼 보 인다. 또한 조명도 전시관 전체를 환하게 밝힌 다음, 일부 악기에만 별도의 조명을 비추었다. 이에 따라 여느 박물관에서 느낄 수 있는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2층 전시관 모습> 그렇지만 개별적인 진열장이 없기 때문에 전시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환한 조명 아래 전시된 악기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각종 악기들이 커다란 진열장 에 열을 이루어 한꺼번에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 비교하면서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바로 이 점이 이 박물관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본래 박물관 용도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산만하고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느낌을 주지만, 관람자가 세계 각국의 민속 악기를 세밀하게 비교 관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무질서하게 진열된 것처럼 보이는 2층 전시관을 자세히 살펴보면, 세계 각 국의 민속악기를 동아시아, 인도/서남아, 중동/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 세아니아 등 각 문화권별로 분류하여 전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령 동아시아 의 민속악기를 모아 놓은 곳에서는 현악기로서 한국의 해금과 비슷한 중국의 얼후 를 비롯하여 조롱박을 매달아 놓은 피리인 중국 묘족의 훌루스, 한국의 장고를 많 이 닮은 베트남의 쩡봉, 비파와 흡사한 버마의 사웅 가욱, 대나무로 만든 피리인 필 리핀의 Nose Flute, 아름다운 문양으로 장식된 현악기인 몽골의 마두금 등 현악기 를 많이 만날 수 있다. 이에 비해 아프리카의 민속악기 진열대로 가면 다양한 Drum을 만날 수 있다. 부 드러운 가죽으로 만든 토고 Drum을 보고 있노라면 묵직한 중저음이 들리는 듯하 며, 항아리를 모아서 만든 나이지리아의 Udu를 보고 있노라면 금방이라도 쨍 하는 고음이 들릴 듯하며, 가죽을 팽팽하게 당겨서 만든 가나의 Gadzo Drum을 보고 있 노라면 아주 경쾌하게 달리는 말발굽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밖에도 아프리카 민 속악기 진열대에서는 우리의 장고와 비슷한 가나의 Dondo Drum, 아름다운 이슬람 장식문양으로 수놓은 모로코의 더블 Drum, 두 발을 가진 케냐의 Drum 등 다양한 타악기를 만날 수 있다. 전시품을 관람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세계 각 문화권의 음악적 특색을 자연스 럽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더욱이 각 전시품마다 출처와 연주법 등을 간략하게 기 술한 설명문이 있어서 각 악기의 특색을 알 수 있다. 또한 악기 사이사이에 세계 각 지역의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과 풍물, 그림을 전시하여 각 지역의 문화를 이해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만약 이것만으로 세계 각 지역의 음악문화를 느끼기에 충 분하지 않다면 1층 체험관으로 내려가면 간다. 이곳에는 세계 각 문화권의 대표적 인 민속악기를 마음껏 연주하면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놓았기 때문이다. 1층 체험관에는 아프리카의 발라폰과 젬베, 태국의 실로폰, 베트남의 보공, 인도 네시아의 알클릉과 딘파, 호주의 디저리두, 남미의 레인스틱, 유럽의 켈틱하프 등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세계 각국의 민속악기를 직접 연주할 수 있다. 악기를 직접 만지고, 두드리고, 소리내며 다양한 음악적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서양음악과 국악 위주의 음악교육으로 인해 세계 각국의 악기와 음악을 접할 기회를 거의 갖지 못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음악문화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 세계 각 지역의 문화를 균형있게 바라보고 느낄 수 있는 감각을 배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프리카의 발라폰> 가령 아프리카의 발라폰은 길이가 다른 나무판을 죽 이어붙인 다음 그 밑에 크기 가 다른 조롱박을 매달고, 조롱박에 작은 구멍을 내고 거미 알집을 붙여 붕붕거리 는 소리가 나게 만든 악기이다. 그러다보니 이 발라폰을 치면 묵직하면서도 둔탁한 소리에 잡음이 섞여 날 수 밖에 없다. 국악의 청아한 음색이나 서양악기의 명징한 소리에 익숙한 관람자라면 무슨 악기가 이래 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그렇지 만 이 발라폰이 흑인 노예들에 의해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간 후 현재의 마림바로 변형되었다는 사실을 안다면, 묵직하면서도 경쾌한 중저음의 리듬이 온몸으로 전달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라틴아메리카의 레인 스틱[Rain Stick]은 선인장의 속을 파낸 다음 작은 조 약돌을 넣고 표면에는 선인장 가시를 박고 아름다운 문양으로 장식한 악기이다. 황 량한 사막에서 그것도 쓸모없는 죽은 선인장으로 만든 악기인데, 이것을 흔들거나 굴리면 세차고 빠르게 내리는 장대비 소리, 아주 천천히 내리는 보슬비 소리 등 다 양한 비소리를 만날 수 있다.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사막에서 자란 죽은 선인장을 이용해 기우( 祈 雨 )를 염원하고 단비를 환영하기 위한 주술적인 악기, 곧 신을 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하던 儀 器 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레인 스틱을 연주하다보면, 본래 모든 악기와 음악이 인류의 일상생활 특히 생산활동 속에서 생성되고 발전했음을 저절로 깨닫게 된다. 결국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악기와 음악이 결코 인간의 삶과 동떨어진 고상한 예 술이 아니라, 본래 인간의 일상생활이나 생산활동과 밀접히 연관된 우리 삶의 일부 임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은 열악한 여건 때문에 무수한 악기들을 다소 산만하고 무질서하게 전시한 것처럼 보이지만, 귀중한 세계문화유산인 전통 악기를 통해 지구촌의 다양한 음악문화를 즐기고, 문화적 산물로서의 음악에 대한 이해와 다문화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 다 는 박물관 건립목표를 충분히 달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3. 시민과 함께 하는 박물관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의 더욱 중요한 특징은 외형적인 전시보다 많은 사람들이 세 계 각국의 민속 악기와 음악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점에 있다. 이 박물관은 2003년 9월 파주의 헤이리관을 개관한 이후 2009년까지 악기특 별전시회 8회, 연주회와 공연 23회, 각종 강좌 33회를 개최했다. 이 가운데 연주회 나 강좌는 거의 대부분 무료로 진행하였다고 한다. 악기전시회는 2003년과 2005년 인천악기전시회를 비롯하여 2005년 킨텍스 세계 박물관 박람회, 2005년 영동에서 개최된 난계국악축제, 2006년 원주 따뚜 세계악 기전시회, 2007년 구미 다문화축전 등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개최했다. 또한 연주 회나 공연도 파주의 헤이리관이나 영월의 본관뿐 아니라 전국 각지를 찾아다니며 개최했다. 그리고 악기 연주강좌도 타악기인 아프리카 젬베를 비롯하여 한국의 해 금과 비슷한 중국의 얼후, 남미 관악기의 기본인 께나, 작은 기타 모양의 하와이 우 쿠렐레, 관악기인 호주의 디저리두, 현악기인 일본의 사미센 등 매우 다양한 악기 연주법과 이론을 강의했다. <젬베 초보자 무료강좌> 더욱이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가믈란 연주팀을 들 수 있다. 가

믈란[Gamelan]은 실로폰 등 타악기로 구성된 인도네시아의 전통 오케스트라이다. 가믈란은 악기 구성에 따라 10명에서 70명까지 연주할 수 있고, 쉬운 악기는 초보 자도 1주일 정도면 배울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전세계에 널리 보급되어 수많은 연주팀이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서양음악과 국악 위주인 우리나 라에서는 매우 낯설게 느껴지는데, 2009년 8월 세계민속박물관 영월 본관에서 국 내 최초의 가믈란 연주팀이 선보였다. 그것도 중학생부터 노인까지 지역 주민 19명 으로 구성된 연주팀이었다. 이러한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의 다양한 노력 덕분에 종래 국악과 서양음악밖에 모 르던 많은 시민들이 세계 각 지역의 다양한 전통 악기와 음악을 접하고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박물관은 더욱 많은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세계의 민속 악기와 음악을 보급하기 위해 2007년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악기박물관으로의 여 행>이라는 책자를 발간했으며, 2009년에는 박물관 소장품을 소개한 <세계민속악기 박물관> 도록을 발간했다. 앞으로도 이 박물관을 방문한 관람자라면, 누구나 지구 촌의 다양한 전통 악기와 음악을 통해 세계 각 지역의 문화를 균형있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다. 박물관을 방문할 시간이 없다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박물 관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e-musictour.com 인데, 위치와 연혁을 비롯한 박 물관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민속악기 소장품 사진, 민속악기 기증자 명단, 민속악 기 연주장면, 각 문화권별로 악기에 얽힌 이야기, 주요 민속악기 공연단, 세계 각국 의 민속악기 기념우표, 축제나 공연 VOD 등을 볼 수 있다. 물론 시간이 있다면 박 물관을 직접 방문하여 영월의 빼어난 풍광과 더불어 세계 각 지역의 다양한 민속악 기를 직접 연주하며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10. 영월 곤충 박물관 1. 박물관 소개 개관일: 2002년 5월 5일 개관 연혁: 영월 지역은 생태학적으로 북방계 곤충과 남방계 곤충 서식지의 경 계 지점으로 다양한 곤충이 서식하는 곤충 생태 환경의 보고( 寶 庫 )이다. 이렇게 영 월이 희귀 곤충의 보고( 寶 庫 )라는 연구 결과에 따라 폐교된 옛 문포초등학교를 개 조하여 한국 최초의 곤충 전문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전시 개요: 한국의 최남단 제주도에서 최북단 백두산에 이르는 지역에 서식하는 곤충 표본 3,000여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외국 원산의 곤충 표준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영월을 가로질러 흐르는 동강에 서식하는 곤충 표준을 다수 전시하고 있다. 전시 곤충의 종류도 화려한 무늬와 빛깔로 관람객을 유혹하는 나비, 나방, 잠자리 등을 비롯하여 매우 다양하다. 또 곤충 전문 도서 200여권도 비치하고 있다. 한편 살아있는 곤충도 전시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직접 곤충을 관찰하고 손으로 만져 보 는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다. 위치: 강원도 영월군 북면 문곡리 604-1 홈페이지 주소: http://www.곤충박물관.kr/ 곤충 박물관 전경.

박물관 입구의 조형물. 곤충 박물관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사진 왼쪽은 소똥구리를 형상화한 조형물이며, 오른쪽은 사마귀가 메뚜기를 공격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다. 2. 전시실 안내 영월 곤충 박물관은 5개의 전시실, 나비 온실, 부설 연구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전시실(나비 및 나방류): 나비 및 나방류의 다양한 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나 비와 나방의 차이를 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제2전시실(갑충 및 기타 곤충관): 딱정벌레, 벌, 사마귀, 대벌레, 잠자리 등의 다 양한 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제3전시실: 영월 지역 및 동강 유역에 사는 곤충 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제4전시실: 복도에 곤충 사진, 곤충의 모습을 담은 우표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제5전시실: 물 속에 사는 곤충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전시실이다. 잠자리 수 채(잠자리의 유충), 장구애비, 물땡땡이, 물방개 등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Π급 물장군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나비 온실: 살아있는 나비를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어린이들이 나비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부설 연구소로 <곤충자연생태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센터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한 두점박이사슴벌레, 붉은점모시나비, 물장군 등 희귀 곤충을 인공으로 증식하고 있다. 기념품 상점에서는 곤충 관련 책, 종이 곤충 만들기 책, 곤충 목걸이 등 기념품 을 판매하고 있다. 주차 시설: 학교 운동장을 활용하여 주차 공간은 충분한 편이다. 관람시 유의사항: 사진 촬영은 외부 전시실과 복도에서만 할 수 있으며, 제1 2 3 전시실에서는 근접 촬영을 할 수 없다. 전시실 전경. 3. 박물관 체험 학습 영월 곤충 박물관에서는 어린이를 위해 희귀 곤충인 물장군을 직접 관찰하고 만져 볼 수 있는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지 살아있는 곤충을 체험하는데 그 치는 것이 아니라 멸종 위기에 처한 곤충을 보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2009년에 는 물장군 10마리를 영월군 영월읍 물무리골 자연 습지에 방사하는 행사를 진행하 기도 했다. 이 물장군은 2005년 제주도 남면 송당지구에서 포획한 2쌍의 물장군을 곤충 박물관 부설 연구센터에서 인공 증식한 것이다. 물장군을 방사한 물무리골 자

연 습지는 지난 50년간 일반인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 환경이 우수하고 연중 샘 이 솟는 등 최적의 서식 환경을 갖춘 곳이다. 또 같은 수서( 水 棲 ) 곤충인 게아재비, 메추리장구애비, 소금쟁이, 버들치 등이 서식하고 있어 물장군의 먹이도 충분한 것 으로 조사되었다. 몸 길이 4.8~6.5cm 정도의 물장군은 그 동안 서식지 오염과 먹 이 부족으로 최근 그 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여 멸종 위기에 처한 곤충이다. 이러한 곤충을 어린이들이 직접 방사하는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환경 문제를 몸소 느끼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겨보는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영월 곤충 박물관에서는 2010년에도 비슷한 취지의 물장군 축제를 진행했다. 물방개 잡기 체험장. 4. 2008년 희귀 나비 발견! 2008년 8월 20일 이대암 영월 곤충 박물관장은 그 동안 우리 나라와 일본에는 채 집 기록이 없으며 중국 남부, 대만 등에서만 기록이 보이지는 팔랑나비과의 새로운 나비 한 쌍을 발견했다. 이 나비는 수컷의 경우 앞날개에 밝고 흰줄이 그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전체적으로 녹슨 청동색을 띄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팔랑나비과 나 비가 발견된 것은 1950년대 지리산팔랑나비 가 발견된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영월 같은 내륙 지방에서 암수 한 쌍이 확인된 것은 이 나비가 우리 나라의 토착종임을

반증하는 것이다. 곤충 박물관은 이 나비를 영월흰줄점팔랑나비 라고 명명하여 한 국곤충학회에 보고했다. 영월흰줄점팔랑나비. (연합뉴스 2008년 8월 20일)

11. 조선 민화 박물관 (Choson Minhwa Museum) 맑은 산과 물에 취해 속세를 잊게 되는 곳이 영월이지만 김삿갓면의 맑은 계곡을 따라 굽이굽이 올라가다보면 더욱 진한 한국의 멋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잔치상이 차려져 있다. 국내 최초의 민화 전문 박물관인 조선민화박물관. 입구에 놓인 천하대 장군, 지하여장군부터 이 박물관의 성격을 잘 드러내고 있다. 눈을 부릅뜬 모습이 사람들에게 겁을 주어야 마땅한데도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것을 친근하게 느끼 게 마련인 것이다. 민화란 원래 일반 서민들 사이에서 그려지고 향유된 그림을 말한다. 전문적인 미 술 교육을 받지 않는 무명화가나 떠돌이 화가들이 생활공간을 장식하거나 서민들의 풍속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에서 제작하였다. 반복적이고 형식화된 유형에 따라 계 승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천재 예술가의 독창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익살맞고 소박한 형태와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대담한 구성과 현란한 색채 는 한국적인 미의식을 더욱 진하게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일상의 삶이란 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모두 영위해 가던 것이었기에 형태와 의미가 민화에 해당 하는 예술품을 일반 서민뿐 아니라 궁궐 안의 최상층 사람들까지 모두 향유하였다. 넓은 의미의 민화에는 서민들의 소박한 그림뿐 아니라 화려하기 비길 데 없는 왕가 의 모란꽃 병풍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많은 작품들이 포함된다. 전시된 조선시대 민화들은 작품 하나하나에 조선시대 사람들의 소망이 담겨 있 다. 예를 들어 어변성룡도는 물고기가 용으로 변화하는 장면을 담고 있는데 과거에 급제하여 입신출세하기를 기원하는 그림이며, 까치와 호랑이의 해학적인 그림은 새 해를 맞이하여 액운과 잡귀를 막고 기쁜 소식을 맞이하기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 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것으로 구운몽도가 있다. 서포 김만중이 쓴 소설 구운몽 의 줄거리를 그림으로 옮긴 것이다. 2층에는 특이하게 춘화방( 春 畵 房 )이 마련되어 있다. 명칭 그대로 조선시대인들이 향유하던 성이 그 모습 그대로 재현되어 있는 전시실이다. 이곳에는 조선의 춘화는 물론 중국과 일본의 성애를 담은 회화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19세 이상만 관람 할 수 있다. 전시된 그림들 중 책가도( 冊 架 圖 ; 책거리)의 예를 통해 민화의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책가도는 책선반이라는 뜻이지만 갖가지 상징이 포함되어 있다. 주로

선비들의 사랑방이나 서재에 장식되었던 이 책가도는 조선후기 문인들의 일상생활 과 꿈을 그려보게 한다. 18세기 후반에 책과 문방사우를 중심으로 그려지기 시작되 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술병, 술잔, 담뱃대, 안경 등을 거쳐 나중에는 책과 관련없 는 치마, 꽃신, 족두리, 노리개까지 생각나는 것을 모두 모아 일상생활에서의 소망 과 염원을 표현하였다. 오래 산다는 학을 통해 장수를 빌고, 수복( 壽 福 )과 음이 비 슷한 수박을 통해 말 그대로 수와 복을 빌었다. 수박은 많은 씨로 인해 자손의 번 창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유자는 한자 유자 留 子 와 연관시켜 아들을 얻으려는 마음 을 거기에 부쳤다. 석류나 포도 또한 그 알맹이들이 오글거리는 모습을 자손이 번 창하는 정경과 연관시켰다.(이 예는 삭제하여도 무방함) 전시실은 전통 가옥의 구조를 채용하여 지어졌으며, 군데군데 한국의 전통 정서 를 느낄 수 있는 소품을 배치하여 민화의 세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가는 데 도움 을 주고 있다. 특히 고가구들은 독자적인 컬렉션으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생각 된다. 석상 등도 평면에 그려진 민화를 3차원의 세계에 불러낸 듯 감흥을 더하게 한다. 어느 모퉁이에는 민화의 소재로 즐겨 등장하는 호랑이가 입을 벌리고 서있다. 2000년 7월에 개관하였다. 조선시대의 값진 민화 3,800여점을 소장하여 그중 200 여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그와 별도로 현대 민화 100여점이 상시 전시된다. 전문안 내원으로부터 진본 민화에 대한 유익하고 재미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조선민화 박물관은 단순한 전시장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많은 행사를 하고 있다. 서민들의 생활에 깊이 뿌리내린 예술인 민화의 본래 의미에 맞는 박물관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전국민화공모전을 매년 개최하여 그 수상작을 전시하기도 한다. 이 작품들을 통해 전통 양식의 민화는 물론, 오늘날의 풍습과 미의식에 맞춰 새롭게 재현된 작 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민화를 박제된 전시품으로만 보지 않고 현대인의 취향에 맞는 예술품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박물관의 노력을 읽을 수 있다. 2010년에 열 린 석지 채용신의 삼국지연의도 특별전 과 같은 특별전시회에 더하여 전국을 무대 로 순회전시와 학술대회를 열기도 하였다. 민화와 관련된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다. 박물관의 애장품들을 담고 있는 도 록은 학술적인 목적에서도 훌륭한 자료집이 된다. 한국의 전통 미의식을 담고 있는 기념품들은 이제 세계 어느 박물관의 기념품들과도 비교할 만한 세련미를 갖추었다 고 판단된다. 민화체험장에서는 판화로 민화를 찍어볼 수도 있고 타일에 자기 나름 대로 민화를 그려볼 수도 있다. 도심의 박물관과 달리 경관에 여유가 있어 주위에 넓은 야생화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웹사이트로서 민화의 모든 것 (www.minhwa.co.kr) 이 운영되고 있다. 이 사이 트에서는 전통적 세계관인 하늘 땅 사람에 따라 민화를 분류, 소개하고 그에 대한 흥

미로운 설명을 붙여 두었다. 민화는 서민들을 중심으로 일상 생활에 깊이 뿌리를 내린 예술품인 만큼, 작품을 만들어내고 향유하던 사람들의 생활풍습과 정서, 소망과 즐거움을 이해하는 데 더 할 수 없이 중요한 자료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조선민화박물관은 여행길에 부담 없이 둘러보는 휴게실이 되어도 좋고 인간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는 인문학의 보고 가 되기에도 손색이 없다. 조선민화박물관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841-1(김삿갓 계곡내) T.033-375-6100 F.033-375-6102 <찾아오시는 길> 버스 : 동서울-영월시외버스터미날-마을버스(김삿갓 묘역행)-박물관 하차 승용차 : 영동고속도로-남원주-중앙고속도로-제천-영월방면 38번 국도-영월읍내- 고씨동굴-고씨동굴에서 10Km 직진하면 삼거리 - 김삿갓 유적지(김삿갓 묘역 방 면) - 박물관(약3시간) 서울-영동고속국도(50)- 여주 I.C.- 중부내륙고속도로(45)- 감곡(38)- 제천(31)- 영월 기차 : 청량리 - 영월역 - 박물관 (약 3시간 30분) <규모> -부지면적: 24,460m2 (7,400평) -건축면적: 1150m2 (348평) / 제1전시동:375m2 (113평) / 제2전시동:490m2(148 평) / 관리동:169m2 (51평) / 휴게실 및 기타 : 116m2 (36평) <관람안내> 전문안내인으로부터 진본민화에 대한 유익하고 재미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동계(11월~2월) : 오전 10시 ~오후 5시 하계(3월~10월) : 오전 10시 ~ 오후 6시 *연중무휴임 <관람요금> 유치원생 : 500원 초등학생 : 1500원(1000원)

중,고등학생 : 2000원(1500원) 일반, 대학생 : 3000원(2000원) *장애인은 무료. 괄호 안의 요금은 20명이상 단체요금임.

12. 영월 아프리카미술박물관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 전경] [박물관 안내] 소재지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 592-3 문의처 : 033-372-3229 개관시간 : 하절기(3월~10월) 10:00~18:00/동절기(11월~2월) 10:00~17:00 관람요금 : 일반 4,000원(단체 3,000원) 초중고생 3,000원(2,000원) 유치원생 2,000원(1,000원) [박물관 연혁] 2008. 02. 29 영월군과 아프리카 미술박물관 협약 체결. 2009. 05. 19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 개관 (관장 조명행). 2009. 10. 24 아프리카 우간다의 하늘의 북 공연단 초청공연. 2010. 05. 15 최호숙 기증전 아프리카 마콘데 부족을 만나다 개최. 2010. 07. 26 리바 테일러의 아프리카 사진전 더 인노센츠 展 개최.

[박물관 소개]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에 위치한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은 그 이름에 걸맞게 아프리카 원주민의 천막 모양을 본 떠 입구를 세우고, 아프리카 초원을 달 리는 얼룩말 모양을 형상화하여 건립하였습니다. 아프리카의 미술, 조각품 500여점 을 소장하고 있으며, 총 2층 5개의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조각 미술은 후에 피카소, 브라크 등 입체주의 그림을 태동하여 현대미 술의 시대를 열었고 야수파, 초현실주의 등 현대미술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리 박물관에서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아프리카 미술의 힘을 함께 느껴볼 수 있으며 아프리카 각국의 문화를 한눈에 만나 볼 수 있 을 것입니다. 박물관 고을 영월의 열 여섯 번째 박물관인 우리 박물관을 통하여 아프리카 토착 문화, 전통예술과 더불어 변화하는 아프리카의 현재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우리나라 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하고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전시실 구성] 제 1 전시실 상설 전시실 (1층) 아프리카 부족의 전통 조각 원초적 생명력과 풍부한 표현력이 나타난 아프리카 부족의 전통 조각들을 전시했 다. 여러 형태의 아프리카 여인상이나 북치는 사람 등 아프리카 사람의 일상생활을 나무에 조각한 작품이 다수를 차지하며, 상아나 청동으로 만든 부족 상징이나 수호 정령의 의미를 지닌 동물 형상 조각과 각종 생활 용기 등이 있다. 또 밤바라 부족이나 요루바 부족이 각종 종교행사나 축제에 사용한 다양한 형태 의 가면을 전시하였다. 그 밖에 도곤 부족이나 펜데 부족의 미술품도 함께 전시하 여 각 부족의 특징적 모습을 비교하여 살펴볼 수 있게 구성하였다. 특별한 것은 아 프리카 부족의 전통 미술과 연관 될 수 있는 근현대 작품을 비교 전시함으로써 아 프리카 미술의 정수를 엿볼 수 있게 하였는데, 특히 우수에 젖은 아프리카 여인상 을 서구의 완벽한 육체적 고전미를 대표하는 비너스상과 함께 놓아 미의 가치 기준 을 비교해볼 수 있도록 한 것도 우리 박물관의 대표적인 전시품이다. 제 2 전시실 기획전시실(2층) 아프리카 문화전 16개국 주한 아프리카대사관이 참가하여 아프리카 문화를 소개하는 아프리카문 화전시실을 구성하였다. 상설 전시실이 전통적인 아프리카 부족을 기준으로 하여 구성된 공간이라면 기획 전시실은 케냐, 콩고, 세네갈 등 현대 아프리카 국가들의 조각과 그림, 공예품과 기

념품, 의상, 대표적 상품, 홍보자 료, 관광포스터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 전시를 통하여 아프리 카 현대 문화와 변화하는 아프 리카 현실을 보면 아프리카 이 해에 한걸음 다가간 자신을 만 날 수 있을 것이다. 특별교육실 (2층) 아프리카 문화와 미술에 관 한 세미나, 강의, 영상물 상 영관을 상영한다. 기타시설 연구실 및 수장고 [개선안] 1. 다시 찾는 박물관이 될 수 있는지? 이것은 작은 박물관이 모두 안고 있는 문제일 것이다. 소장품이 적거나 전시기획 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인데, 특별한 행사나 기획전시 등이 없다면 사람 들이 다시 찾는 박물관은 되지 못한다. 그런데 본 박물관은 소장품을 전시한 것이 아니라 진열해 놓은 듯한 인상을 받는다. 그 까닭은 너무나 많은 소장품을 그냥 나 열해놓은 것에 불과할 뿐, 구체적으로 아프리카미술이 어떤지, 그걸 잡아내는 특징 이 어떤지, 특징이나 소재적인 면에서 분류하고 기획하는 능력이 보이지 않는다. 2. 사이버 홍보가 부족함. 현재 영월소재 박물관에서 개별적인 홈페이지를 갖추고 있는 몇 곳을 제외하면 영월사이버박물관(http://www.ywmuseum.com/)의 사이버 전시관으로 연결되어 있 으나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은 구체적인 박물관 이름을 검색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을 생각할 때 박물관 사이트로의 접근이 어려운 편이다. 이 경우 각 포털사이트에 서만이라도 각 박물관을 검색했을 때 자동으로 영월사이버박물관으로 연결되는 것 이 필요하다. 독자적인 홈페이지 운영이 어렵다면 각종 포털의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의 대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 또한 현재 운영되는 홈페이지도 관리가 부실하여, 가령 2010. 3. 01일 현재 입장 료가 3000원(일반기준)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8월 현재 4천원으로 인상되었다. 이렇 게 정보 업데이트가 늦어진다면 굳이 사이트를 운영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3. 리플렛 및 도록 비치 필요 현재 박물관에는 리플렛과 도록이 모두 비치되지 않고 있음. 특히 리플렛의 경우 는 박물관의 전시를 알려주는 가장 기본적인 정보지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인데 본 박물관과 같이 네임텍과 전시설명이 부족한 경우는 더욱 그 필요성이 배가된다. 도록의 경우도 현재 공식적으로 도록발간이 되지 않았다면 특히 방학숙제를 위해 박물관을 찾는 학생들 수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쉽게 살 수 있는 엽서형이나, 간단 한 10장 내외의 값싼 도록을 제작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시해설 에 맞춤법이 틀린 글자가 다수 발견됨] 4. 문화해설사의 안내(시기에 따른 증감도 필요) 문화해설사의 안내가 정기적으로 있는지, 있다면 시작시간에 대한 안내와 같은 기초적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지난번 방문에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었는데 아이 들 수준에 맞는 해설이나 주제별 해설 등 해설패턴을 좀 더 다양화 하고, 해설사의 수준을 좀 더 높여도 될 것으로 믿는다. 본 박물관은 위치상 여름에 방문객이 특히 늘어나는데 대비하여 시기에 따른 문화해설사의 증감도 고려해볼만하다. 5. 전시외 공간활용의 문제 및 편의시설 부족 본 박물관에서 전시외 공간은 상설전시실로 사이버박물관에 나와 있는 1층 로비, 2층 공간 등이 있는데 1층 로비는 현재 매표소, 입구-출구, 음료판매대와 휴게 공 간 및 음악시설, 장신구 전시(판매)공간으로 나눠져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드나 드는 매표소와 입-출구에 음료 판매대까지 뒤엉켜 있어 관람객들이 드나들기 어렵 고 난잡한 분위기까지 연출된다. 현재 방문했을 때 입-출구를 하나의 문으로 사용 중이었는데 이는 상시적인 것인 지, 혹은 관리인원의 부족에서 오는 일인지 알 수 없으나 더구나 매표소에는 박물관의 기본인 리플렛이나 전시 안내가 아니라 판매중인 각

종 효소나 음료수 컵이 널려있다. 현재 영월군에서 영월지역 박물관과 함께 그린 컬쳐 마켓(Green Culture Market) 운영을 통하여 박물관 인근 주민들이 직접 생 산한 곡류와 산채류 된장 고추장 등의 지역 농특산품을 직접 판매하여 주민과 상생 하는 것을 꾀하고 있다고 하는데, 본 박물관과 같이 따로 휴게시설(음료시설)이 없 는 곳에서는 박물관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범위 라는 가이드 라인이 필요하다. 하 지만 이것도 일시적인 조치일 뿐 궁극적으로는 휴게 공간을 따로 마련하거나 최소 한 매표소와 떨어진 곳에 위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간이 따로 마련된다면 자판기를 장만하거나 장신구 판매대는 이동할 수 있을 것이다. 6. 체험프로그램이나 교육프로그램의 미비. 7. 연계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부족. 영 월은 박물관 고을답게 많은 수의 박물관을 자랑하는데 그것을 묶어주는 프로그 램이 부족하다. 이는 비록 본 박물관의 문제만은 아닌 것인데 권역별, 주제별 프로 그램의 운영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지금 시행되는 연계프로그램은 2009년부 터 사립박물관을 대상으로 통합발권시스템을 구축해 3개 이상 선택해 티켓팅을 할 경우 50% 할인해주는 통합발권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인데, 본 박물관은 이에 대한 홍보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최소한의 안내가 필요할 것이다. 또 가까운 고 씨굴이나 별마로 천문대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구상해볼만하다.

13. 쾌연재 도자 미술관 인류가 처음 토기( 土 器 )를 만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좀 더 견고하고 편리하며 아름 다운 그릇을 만들려는 의지는 끊임없이 계속되었다. 그리하여 도자기를 탄생시켰다. 인류가 처음 사용했던 토기는 물이 새어 나오고 쉽게 깨어지는 것이었지만, 도자기 는 점차 개선된 원료와 높은 온도에서 구워 내는 기술을 이용하여 토기보다 견고하 고 쓰기 편리하게 되었다. 또한 유약이 개발되어 사용하게 된 결과 도자기 표면에 얇은 유리질 막이 형성되어 표면이 매끄러워지고 물이 스며들지 않게 됨에 따라 더 욱 견고한 도구가 되었다. 한반도에서 토기를 사용한 것은 기원전 6000 ~ 5000년경으로 추정된다. 한반도 에서 제작된 토기는 서( 西 )아시아와 중국과는 계통을 달리하는 빗살무늬토기로서, 한반도 전역에 넓게 분포하면서 발전을 거듭하였다. 그러다가 기원전 1000년경부 터 중국 도자기의 영향을 받아 보다 발전된 도자기를 생산하게 되었다. 한국 도자기는 높은 온도에서 제작되는 이른바 고화도 자기제작기술 로 제작된다. 고화도 자기제작기술은 1,000 C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구워내는 기술로, 한국과 중 국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지역에서 일찍부터 발달하였다. 고화도로 제작된 도자 기는 음식용 그릇이나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들이었기 때문에, 도자기가 생활문화에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한국에서 고화도 자기인 청자를 만든 때는 9세기 중엽 경이었다. 9세기경에 중국 의 월주( 越 州 )지방의 도자기와 그 기술이 우리나라 서남해안 지역으로 많이 유입되 면서 청자를 만드는 문화적 자극과 기술적 자극을 받아 청자를 생산하게 되었다. 그러나 중국으로부터 받은 번조수법이나 자기양식은 차츰 고려적인 것으로 변화되 었고, 12세기 초에 이르러 독특한 비색( 翡 色 ) 청자가 탄생되었다. 이후 상감기법과 문양구성이 발달하면서 철채, 청자 상감, 진사, 연리문, 철유, 백자, 백자상감, 화금 자기 등 다양한 자기문화가 나타났다. 12세기 중엽 경부터 기법이 다양해지고 문양 의 비중이 커지면서, 비색유약보다 유약을 더 맑게 개선한 상감청자가 대두하였다. 15~16세기에는 분청자기가 만들어졌다. 분청은 회청색의 몸체에 백토를 바르거나 또는 문양을 긁어내거나 산화철로 그림을 그린 것으로, 한국인이 독자적으로 창안 한 것이었다. 분청 이어 나타난 것이 백자였다. 백자는 고려 초기부터 만들어졌지만 조선시대에 와서 크게 성행했다. 백자는 내화도가 높은 고령토로 제작되었다. 백자

에는 회청을 안료로 그림을 그린 청화백자와 철화백자 등이 있다. 백자는 검소 검약 을 조형의 원칙으로 삼고 다양한 색채나 사치스러운 장식을 지양하는 간결하고 단 아한 아름다운 조형미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20세기에 들어와 일본의 산업자본과 기술이 한국에 유입되어 서구식 산업도자가 시작되었고 상고주의( 尙 古 主 義 )를 지향했던 일본인들에 의해 고려청자와 조선의 분 청백자가 전승도자의 형태로 제작되었다. 그 결과 한국 도자기는 침체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한편 한국경제가 산업화 단계로 접어들면서는 민간회사들에 의해 서구식 산업도자기가 생산되어 실용적인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전통공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하면서 전통도자공예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늘었고, 전문교육을 받은 전문인들이 배출되어 현대적인 감각으로 시도되는 새로운 형태의 도자공예가 발달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맥이 끊긴 전통공예의 기법을 되 살리려고 더불어 도자기를 현실 생활에 접목시키고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려는 노 력도 계속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곳 중의 하나가 쾌연재( 快 然 齋 )도자박물관이다. 쾌연재 도자 박물관은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구 서면) 옹정리 154-1번지에 위치한 박물 관으로, 박물관 고장인 영월에서 14번째로 개관되었다. 쾌연재도자박물관은 흙이 좋아 도예가의 길을 걷고 있는 정연택 관장이 자연과 흙이 조화를 이루고 흐르는 옹정분교를 수행 공간으로 삼아 전승도자와 현대도자의 작품세계를 전승하고 체험 공간을 마련해 열린 미술관으로 운영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쾌연재도자박물관은 2008년 11월에 개관되었다.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 문에, 현재 소장 도자기는 170점 정도로 많은 편은 아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계속 소장 도자기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한다. 소장한 도자기는 전통 및 전승 도예작품, 현대 도예 작품이지만, 대체적으로 현대 도예 작품이 많은 편이다. 쾌연재도자박물관은 폐교였던 옹정분교를 개조하여 만들어서 건물의 규모는 크지 않다. 전체 1층으로, 전시실, 체험실, 관리실로 나눠졌다. 전시실은 상설 전시실과 기획 특별 전시실로 나눠지는데, 상설전시실은 전통 및 전승 도예 작품을 전시하며, 기획 특별 전시실은 현대 도예 작가들의 작품을 기획 전시한다. 전시실 옆은 체험 실로, 도예 작가의 작업 공간이 함께 마련되어 있다. 체험실에서는 도예체험교실을 운영되고 있는데,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이 직접 도자기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곳 으로서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다. 도예체험교실은 수강생을 중심으로는 하는 체험 교실, 일일체험교실, 가족체험교실로 나눠진다. 일일체험교실을 휴관일 제외한 1주 일 내내, 가족체험교실은 주말에 이용할 수 있다. 일일체험교실과 가족체험교실에서

는 박물관을 관람한 이후 작업 현장에서 도자기 제작 과정을 배우고, 직접 흙을 이 용하여 전문 강사의 도움으로 약 1시간 정도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박 물관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이다. 흔히들 박물관이라고 하면, 높고 건물에 오래된 물건을 전시하는 매우 딱딱한 곳 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쾌연재도자박물관은 주위 논밭이 있고 박물관 앞에 서강이 흐리고 있는 등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흙으로 만든 도자기를 전시한다는 점에서, 일상생활에서 접해 봄 즉한 도예 작품들 을 많이 전시한다는 점에서 친숙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흙으로 직접 도자 기를 빚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도자기와 내가, 박물관과 내가 하나가 되는 듯 한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 쾌연재도자박물관이 가지는 매력 중의 하나는 현대 도자 작품의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전시된 작품이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전시하 고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도자기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현대 도자기가 과거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두 번째 매력은 도자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도자기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계신 관장님 과 직원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도자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 준다. 그러므 로 도자기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어도 관람할 수 있다. 세 번째 매력은 관람과 동시에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박물관에 가면 전시된 작품만 관람하다고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다보니 박물관에 다녀와서도 우리에게 중요하고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해도 매우 피상적인 이해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쾌연재도자박물관은 전 시실 옆에 따로 체험실이 있어서 관람자가 직접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체험현장 에는 현 관장이신 정연택 관장님이 직접 설명해 주시면서 실습 지도하시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보고 들은 것이 체화되어 생생한 지식을 쌓인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자신의 도자기가 작품이 되길 원하면, 가마에 구워서 배송까지 해 준다. 이런 점 때문에 박물관을 한번 다녀간 사람들이 다시 한 번 찾아보고 싶어 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주말에 열리는 가족체험 교실은 아이 들에게 전통 도자기 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주며, 부모님과 아이 들이 함께 도자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자녀와 소중한 경험을 쌓고 싶어야 하는 부모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영월 지역은 단종과 관련된 역사가 깊은 곳이며, 석회동굴인 고씨동굴, 신선이 노 닐었던 요선암과 요선정, 한반도 모습을 하고 있는 한반도 지형, 물이 밝고 깨끗한 동강 등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최근 들어 사진, 지리, 도자기 등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