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문학가 김훈 이 달의 정보 (9월) 1948년 서울 출생. 오랫동안 신문기자 생활을 했으며, 소설가이자 자전거레이서다. 지은 책으로 에세이 '내가 읽은 책과 세상', '선택과 옹호', '문학기행1, 2', '풍경과 상처', '자전거 여행', 소설 '빗살무늬토기의 추억', '칼의 노래', '현의 노래', '강산무 진' 등이 있다.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삶의 양면적 진실에 대한 탐구, 삶의 긍정을 배면에 깐 탐미적 허무주의의 세계관, 남성성과 여성 성이 혼재된 독특한 사유, 긴장과 열정 사이를 오가는 매혹적인 글쓰기로 모국어가 도달할 수 있는 산문 미학의 한 진경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작품 소개 - 칼의 노래(813.6-ㄱ995칵) : 한 국가의 운명을 짊어진 당대의 영웅이자, 정치 모략에 희생되어 장렬히 전사한 명장 이순신의 생애를 그려냈다. 작가는 시대의 명장 이순신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을 함께 표현해내며 사회 안에 서 한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나는 돌도끼를 쥔 신석기 사내들에게서 친밀감을 느낀다(814.6-ㄴ23ㅅ) : 시인 작가와 더불어 직접 만드는 다이어리 북으로 매달 유명 문인들의 영롱한 글 한 편과 옛 추억을 떠올 리게 하는 사진과 함께 독자 스스로 직접 글을 써보고 메모도 할 수 있는 노트로 구성된 책이다 흑산(813.6-ㄱ995흐) :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지식인들과 민초들의 이야기를 그린 역사소설로 18세기 말과 19세기 초, 조선 사회의 전통과 충돌한 지식인들의 내면 풍경을 다루고 있다. 뱀들의 여왕(843-ㅂ748) : 서구 지성계의 거목 보르헤스가 선보이는 세계문학전집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로 20세기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이자, 작가들의 작가라고 불렸던 보르헤스가 작가 29명을 선정하여 '환상'을 키워드로 인상적인 단편들을 수록하고 있으며, 각 작품집 앞에는 보르헤스가 직접 쓴 작가와 작품에 대한 해제가 실려 있다. 밤으로의 긴 여로(842-o383밧) : 미국 현대극의 아버지라 불리는 유진 오닐의 대표작으로 작가 자신의 고통스런 가족사가 담겨 있는 자전 적 희곡으로, 평생 피해 다녔던 가족사의 어두운 그림자들과 정면으로 맞서며 용서와 화해를 구하고 있 다. 미술관을 위한 일곱가지 픽션(813.6-ㅁ828ㅎ) : 드라마작가, 과학자, 의사, 디자이너, 건축가, 그리고 경영기획자 등 분야별 전문가가 모여 자신만의 유토 피아, 디스토피아, 그리고 리얼리티를 그려낸 소설 7편을 수록하고 있으며, 소설, 음악 등과 어우러져 색 다른 독창적 공감각의 경험을 안겨주는 <디자인 느와르>에서 전시된 일곱 가지 디자인 작품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내 젊은 날의 숲(813.6-ㄱ995나) : 저자가 지금까지 모색해온 새로운 언어, 사람과 사람, 사람의 몸과 꽃과 나무와 숲, 자연이 서로 엉기어 드는 풍경을 가장 잘 그려 보이는 작품이다. 아버지의 추억(818-o142다2) :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시나브로 좁아져가고 있는 아버지들의 자리를 복원하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바람 직한 아버지의 상을 제시하고자,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우리 시대의 대표주자들이 가슴에 품고 있는 아버 지에 대한 사연을 고백한 추억 모음집이다. 설렘 : 떨림, 그 두 번째 이야기(818-ㅅ342ㄹ) : 이 책은 김훈과 양귀자, 박범신, 이순원 등 대표 작가 14명이 자신들의 짝사랑과 첫사랑 등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고 거침없이 그러나 애잔하게 들려 준다. 또 사랑을 주제로 한 에세이집에 그림을 선보여 온 일러스트레이터 클로이의 감성적인 일러스트를 수록해 사랑이야기의 깊이를 더한다. 블루 스웨터(848-ㄴ67ㅂ) : 자선과 기부, 비즈니스를 하나로 묶어낸 비영리단체 '어큐먼펀드' 창시자, 재클린 노보그라츠의 모험기를 생생하게 그려낸 책으로 은행에 다니던 저자는 자신의 꿈을 위해 아프리카에 과감하게 뛰어든다. 그리고 그녀가 경험한 좌충우돌한 초창기에서부터 선구적인 기구를 설립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담아 내고 있다. 공무도하 : 사랑아, 강을 건너지 마라(813.6-ㄱ995고) : 작가이기 전에 30년 가까이 기자로 활동했던 김훈이 사회부 기자생활을 하면서 만난 삶의 모습들을 그리 고 있으며, 기자의 눈으로 들여다보고, 작가의 손끝으로 풀어낸 이야기이다. 바다의 기별(814.6-o995바=2) : 지나온 세월을 회상하며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털어놓음으로써, 간접적으로 작가의 속내를 드러내었던 소설과는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세상에 대한 깊은 사유와 명석한 판단력 그리고 통찰의 언어로 독자 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김훈의 내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른아이 김용택(814.6-o294무) :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교직 퇴임에 즈음하여 그의 벗들이 들려주는 김용택과 섬진강에 얽힌 이야기로 긴세월 동안 변함없이 꾸밈없는 시와 소탈한 삶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남한산성(813.6-ㄱ995ㄴ) : 병자호란 당시, 길이 끊겨 남한산성에 갇힌 무기력한 인조 앞에서 벌어진 주전파와 주화파의 다툼, 그리고 꺼져가는 조국의 운명 앞에서 고통 받는 민초들의 삶이 소설의 씨줄과 날줄을 이루어, 치욕스런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현의 노래(813.6-ㄱ995ㅎ2) : 이 소설은 작가 특유의 유려하고 밀도 높은 언어로 처참히 무너져 내리는 가야국의 현실과 악사 우륵의 노래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럼두들 등반기(843-ㅂ864) : 해발 12,000.15미터의 럼두들은 요기스탄이라는 가상의 나라에 우뚝 솟아 있는 거대한 산으로 어떤 산악 인도 오를 엄두를 못 내는 전설의 산에 도전한 대단히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무능력자들이 벌이는 좌충 우돌 폭소 등반기다.
이 달의 정보 (9월) 스푼대신 커피믹스 봉지로? 안돼~~~ 한가로운 휴일 오후, 엄마와 아빠는 다정하게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을 즐기고 있다. 태연, 그 옆을 킁킁거리 며 돌아다닌다. 그러나 아무리 힐끗거려도 엄마 아빠는 전혀 커피를 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아, 향기로워라~~. 그 누가 커피를 신의 축복이라 했던가! 커피를 즐겨 마시는 내 친구 말자와 순자는 축 복을 받은 것들이로다. 아아~~ 나는 불행한 여인, 커피를 금지당한 슬픈 종달새~~. 백날 노래를 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다량의 카페인은 칼슘과 철분 흡수를 방해한단다. 키 크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거야, 알겠니? 안 그래도 무척이나 짤따란 너의 기럭지에 악영향을 줄 수 없어서 커피를 못 마시게 하는 거니까, 아빠의 깊은 뜻을 좀 헤아려 주렴. 그리고 커피믹스 봉지로 커피를 저어먹 는 건 절대로 하면 안 되는 행동이야. 네 친구들한테도 꼭 얘기해주도록 해. 흥! 친구들까지 커피를 못 먹게 해서 커피를 향한 나의 강렬한 욕망을 막고자 하시는 거, 다 알거든요? 전생에 꽈배기 공장을 다녔나, 왜 이렇게 배배 꽈서 듣니? 진짜라니까! 커피믹스 봉지로 뜨거운 커피를 저 을 경우, 인쇄면에 코팅된 플라스틱 필름이 벗겨져 인쇄 성분이 커피에 녹아들어갈 수도 있단다. 커피와 함 께 인쇄성분까지 마실 수 있다는 얘기지. 또 커피믹스 봉지의 절취선 부분에는 소량의 납 성분이 있기 때 문에 이 부분을 뜨거운 물에 담그고 저으면 납까지 마시는 게 되는 거라고.
엥? 진짜요? 그럼 말자랑 순자가 지금까지 인쇄성분이랑 납을 마셔왔던 거예요? 어쩐지 애들이 날이 갈수록 얼굴이 창백해진다 했어. 커피믹스 봉지는 한 겹의 필름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겹의 화학수지로 만들어진 다층포장재란 다. 커피믹스뿐만 아니라 과자 라면 만두 케첩 등의 포장재는 다양한 환경으로부터 식품을 보호하기 위해 폴 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폴리아미드(PA),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알루미늄박 등 2~3겹 이 상의 필름을 합쳐 만들지. 즉석카레 같이 끓는 물에 데워서 먹는 식품은 내열성, 차광성, 산소차단성 등을 고려해서, 또 냉동만두 같은 제품은 영하의 저온에서 충격을 받아도 찢어지지 않도록 한 거지. 또 토마토케 첩 같은 소스류는 산화되거나 냄새가 나지 않도록 다층포장재로 만든단다. 커피믹스 봉지가 다층포장재로 구성된 이유는 각각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다. 자료 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청 아~ 그랬구나. 그런데 혹시 여러 겹을 붙인 거라서 몸에 더 해롭고 그런 건 아니에요? 환경호르몬 같은 게 나오는 건 아니겠죠? 에고,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돼요. 다층포장재를 구성하는 재질 중에서 식품 접촉면에 사용되는 재질은 폴 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인데, 여기에는 가소제 성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호르몬(DEHP, 인성 내 분비 교란물질)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단다. 다시 말해 포장재 성분이 네 몸에 흡수돼 너의 정상적인 호르몬 작용, 즉 내분비 작용을 방해할 걱정은 안 해도 된다는 거야. 그런데 아빠, 완전 궁금한 게 있어요. 그렇게 포장재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신 분이, 왜!! 사랑하는 딸의 포 장, 즉 얼굴 피부는 이렇게 형편없이 만드신 거죠? 제 볼떼기를 보시라고요. 우둘투둘 이건 흡사 악어 등껍 질의 그것과 같은 느낌이라고욧! 그걸 왜 나한테 묻냐. 더러운 손으로 여드름을 쥐어짜는 너에게 물어야지. 세상에 그 어떤 좋은 포장재도 더러움 앞에서는 견딜 수 없다는 점~~~. 글 : 김희정 과학칼럼니스트 출처 : 과학의 향기
이 달의 정보 (9월) 아기들은 왜 엄마를 좋아하는가? 접촉위안 왜 아기들은 엄마를 그토록 좋아하는가? 라는 질문에 가장 흔하게 나오는 답변은 엄마가 아기의 생존에 꼭 필요한 먹을 것과 마실 것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정말 그럴까? 정말 그런지 궁금했던 심 리학자가 실험을 했다. 위스콘신 대학의 해리 할로우(Harry Harlow)의 헝겊엄마 철사엄마 실험이 바로 그 것이다. 할로우는 새끼 원숭이에게 두 종류의 엄마를 제공했다. 가슴에 우유병을 달고 먹을 것을 주는 철사 엄마와 먹을 것을 주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감촉을 주는 헝겊 엄마와 새끼 원숭이를 한 우 리 속에 있게 했다. 먹을 것 때문에 엄마를 좋아한다면 새끼원숭 이는 철사엄마 옆에 더 오래 머물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새끼원 숭이는 먹을 때 외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헝겊 엄마와 함께 보냈 고, 좀 더 자라 몸이 커졌을 때는 먹을 때조차도 다리는 헝겊 엄 마에게 걸치고, 입만 철사어미의 우유병에 댄 상태를 유지했다. 새끼원숭이에게 포식동물의 사진이나 큰 소리 등의 극단적인 공 포자극을 주면 헝겊엄마에게로 도망가 진정이 될 때까지 꼭 붙 어 있다가 시간이 지나자 정상 상황으로 돌아왔지만, 철사 엄마 해리 할로우의 '헝겊엄마 철사엄마' 실험 <출처: http://psychclassics.yorku.ca/harlow/love.htm > 와만 살게 한 새끼 원숭이는 공포상황에서도 엄마에게 도망가지 않고 안절부절 우왕좌왕하다가 끝 내는 이상 행동까지 보였다. 왜 굳이 헝겊 엄마일까? 할로우는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란이 되고, 수정란이 외배엽, 중배엽, 내 배엽으로 성장할 때 외배엽이 신경계와 피부가 된다는 점에 착안했다. 발생학 측면에서 피부는 밖으 로 돌출된 뇌와 유사하다. 마음의 기관은 뇌이지만 피부도 그에 상응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다. 피부에는 일정한 속도와 압력이 작용해야 활동을 하는 C-촉각 신경섬유가 있는데 이 신경은 엄마가 아기를 달랠 때 쓰다듬는 동작과 비슷한 물리적 환경에서 활성화의 정도가 가장 크게 나타난다. 뇌 심리학자들은 피부접촉행동은 뇌의 시상하부에서 엔도르핀을, 뇌하수체에서는 옥시토신을 분비시켜 행복함과 안정된 기분을 이끌어낸다는 것을 밝혀냈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마음의 안정이 필요할 때 피부 접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행동을 선호하고, 피부 접촉을 제공하는 대상과의 만남을 지속하려고 노력한다. 피부접촉은 그냥 접촉이 아니라 접촉 위안(contact comfort)인 것이다. 위안 즉, 마음의 안정 하에 원숭이 새끼들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지적 탐색을 비로소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코넬대학교의 마이클 골드스타인 박사는 사람 아기의 첫 언어인 옹알이를 연구하면서 접촉위안의 효과를 관찰했다. 엄마가 아기의 옹알이에 언어적 반응만을 할 때는 아기들은 10분에 25회 정도의 옹알이를 한 반면에, 아기의 옹알이에 조용히 쓰다듬으며 얼러주었을 때는 10분에 55회 정도의 옹 알이를 했다. 언어인지 발달에도 비언어적인 접촉위안의 효과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 연구이다. 헝겊엄마, 철사 엄마 실험은 아기들이 엄마를 좋아하는 이유가 배고픔이나 갈증과 같은 생물학적 욕 구가 아니라 접촉 위안(contact comfort)때문임을 보여주었으며 후속 연구를 통해 사람의 건강한 정 서적, 인지적, 사회적 발달에 접촉 위안이 절대 필요하다는 사실들을 속속 밝혀냈다. 출처: 네이버캐스트
이 달의 정보 (9월) 추석의 유래 추석의 유래 추석을 "한가위"라고 합니다. "한'"이란 '크다'는 뜻이고, "가위"는 '가운데' 란 뜻입니 다. 다시말하면 '8월의 한가운데 있는 큰 날' 이란 뜻이 됩니다 '가위'란 신라때 길쌈놀이인 "가배"에서 나온 말로서, 신라 유리 왕 때 여자들을 두 패로 나누어서 베를 짰는데 한 달 뒤 결과를 봐서 승패를 결정 하였습니다. 진 편은 이긴 편에게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잔치를 베풀고, 둥근 보름달 아래서 놀이를 하며 즐겁게 지내던 것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2. 추석의 의미 1) 의미- 우리 나라의 명절은 서양과는 달리 음력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많기 때문 에 특히 보름달과 연관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음력 팔월의 보름달은 일년 중 가장 밝은 달입니다.- 추석은 '한가위' '가위' '가윗날' '중추절' 가배' 등 많은 명칭이 있 습니다. 이 날은 설날, 단오절과 함께 우리나라 삼대 명절의 하나입니다. 추석이 다 가오면 들판에는 오곡이 무르익고 과일들도 영그는 때입니다.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때이므로 모두들 새옷으로 갈아입고 햅쌀밥과 송편을 빚어 조상의 산소에 성 묘하고 제사를 지냅니다. - 우리 선조들은 조상님이 돌아가신 기제( 忌 祭 )에 드리는 제사말고도 명절날 제사를 드리는 풍습이 있습니다. 정월 초하루의 설 차례, 한식날의 성묘, 백중에는 가까운 절을 찾아 제사 지내고, 추석, 음력 3월 3일, 9월 9일 등의 명절에 가족끼리 모여 제 사를 지냈습니다. 서양의 명절과 가장 다른 점이 바로 이것으로 단순히 먹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도리를 되새겨 조상님과 후손이 함께 경건하게 치르는 차례의 문화였 습니다. - 만물이 풍성한 한가위 때는 만물이 다 풍성하게 열매 맺는 결실의 계절이므로 예 로부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 날만 같아라.'하는 속담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