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세미나 4 5면 김용길의 미디어스토리 6면 edit.or.kr 협회 창립 1967년 11월 1일 창간 월간 제173호 비행기 타고 열차 타고 배 타고 바이칼호를 만나다 편집데스크 등 43명, 4000km 대장정 4박6일 힐링 캠프 2016 편집데스크 세미나 가 지난 5월 9일부터 14 일까지 6일 간의 일정으로 러시아에서 열렸다. 한 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선호)가 주관하고 KT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일간신문 및 통신사의 편집데스크 4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새로 회원 이 된 뉴시스(최효극 부장), 이데일리(전명수 부국 장)와 3년 만에 재가입한 매일신문(이종민 부장) 도 행사를 함께 했다. 한민족의 시원(始原) 으로 불리는 바이칼 (Baikal)호(湖)를 찾아가는 일정은 간단하지 않 았다. 인천공항에서 2시간 30분의 비행으로 블 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야간 시베리 아 특급열차를 타고 11시간을 달려 700km 떨어 진 하바로브스크로 이동했다. 참가자들은 하바 로브스크에서 다시 밤 비행기를 타고 3시간 동안 2000km를 날아 바이칼의 도시 이르쿠츠크에 도 착할 수 있었다. 바이칼호는 길이 636km, 가장 넓은 곳은 80km,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1642m로 남한 면적의 3분 의 1이 된다. 담수호로는 세계에서 가장 넓고 깊은 호 수이다. 김선호 회장은 "바이칼호는 영적인 기운이 충만 한 곳으로 유명한만큼 격무에 시달리는 편집데스 크들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적합하다"며 "모두에게 재충전을 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 4,5면 피키의 새실험 방구석 뉴스 피키캐스트(이하 피키) 우주의 얕은 재미 를 선사 겠다는 슬로건으로 국내 모바일 스낵 컬처(snack culture) 붐을 일으킨 최초의 서비스다. 교육용 콘텐 츠를 홍보하기 위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채널을 운영하다가 우연히 탄생한 것. 지난 2013년 법인으로 설립하고 자체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모바일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을 마련,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유통되는 다 양한 정보 중 이용자의 관심을 이끌 수 있는 콘텐츠 를 선별해 제공한다. 피키 앱은 올해 1월 누적 다운로드 1300만건을 얻 었다. 누적 콘텐츠 뷰는 60억건을 넘었고 사용자 당 일 평균 체류시간은 18.8분. 이는 페이스북(22.8분) 에 이어 두번째로 인스타그램(7.8분)보다도 이용자 의 체류시간이 길다. 카드형 콘텐츠의 평균 댓글수 1200개, 좋아요 건수는 4억9000건을 기록했다. 이러한 피키의 성과는 우연히 얻은 것이 아니다. 각종 이슈를 빠르게 캐치해 이용자들과의 눈높이를 맞추고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핵심이다. 이는 독자 감소에 시달리는 신문사들이 풀어야할 숙제의 모범 답안을 미리 제시한 것과 같다. 이번 우리시대 읽기 는 피키의 뉴스룸에 집중했 다. 뉴스에 무관심할 것이라는 10대를 타깃으로 그 들의 시선에 맞춘 뉴스콘텐츠 방구석 뉴스 를 편집 하는 피키의 뉴스룸을 찾았다. 10대는 뉴스를 볼까? 학교, 학원, 입시에 시달리는 그들에게 뉴스는 기성세대들, 소위 노땅 의 전유물 정도로 생각하는 건 아닐까? 이런 고민들은 뉴스 편 집 현장에서 이뤄지지 않았다. 적어도 무거운 정치, 경제 기사를 10대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하도록 그 어 떤 의도를 담아본 적이 없음을 쉽게 고백할 수 있다. 하지만 색다른 뉴스콘텐츠가 눈에 띈다. 10대들이 키득키득 거리며 때로 심각한 표정으로 뉴스를 보 고 있는 것. 그들의 시선에 맞춰 세상 이야기를 풀어 놓는 피키캐스트의 방구석 뉴스 다. 혹 언론사도 뉴스룸-아카이브 피개스트 제공 아닌 회사에서 뉴스를 운운하며 저널리즘의 훼손 을 우려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독자 감 소에 시달리며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모범답안이 될 수도 있겠다. 이에 피키캐스 트 뉴스룸을 찾아 방구석 뉴스 의 제작과 편집, 우리 시대의 읽기의 현주소에 관해 집어봤다. -인터뷰 핵심으로 바로 접근하고 싶다. 디바 이스로서의 모바일에 이미지, 영상, 음향, 텍스 트 등이 융합되고 분리되는 우리시대 읽기 콘 텐츠의 생성과 소비 과정 어떻게 보나. 읽는다 고 쓰고 눈으로 찍는다 고 말하고 싶어요. 한 장의 사진, 영상, 텍스트, 음향 등 그 어떠한 요소 들로 구성된 모바일 콘텐츠라도 실제 이용자들은 아주 짧은 시간에 시각적으로 인식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콘텐츠를 인식하는 찰나의 순간 이용자의 참여를 유발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 죠.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에서 텍스트를 확 인하기전 이미지나 제목만으로 좋아요 를 먼저 누 른다거나, 인스타그램에서 이미지를 보는 동시에 하 트를 누른 경험이 있을 거에요. 7면에 계속 주년
2 종합 이달의 편집상 수상작 중앙일보 아웃렛 사용설명서 gangnam.joins.com 2016. 4. 20 ~4. 26 아웃렛 사용설명서 커버스토리: 서울 경기 프리미엄 아웃렛 가보니 2, 3면 프라모델을 만드는 방법. 상자를 열면 모델을 구성하는 부품이 붙어 있는 틀과 사용설명서가 보인다. 틀에서 부품을 하나하나 떼어내 사용설명서에 따라 조립하면 원하는 형태를 갖춘 프라모델이 완성된다. 이번 주 커버스토리는 프리미엄 아웃렛 사용설명서다. 서울 경기권의 프리미엄 아웃렛 5곳과 최근 문을 연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 을 직접 찾아가 사용법을 알아봤다. 2007년 프리미엄 아웃렛이 처음 경기도 여주에 생긴 지 10년 만에 서울 경기권의 프리미엄 아웃렛 수는 6개로 늘었다. 성격도 달라졌다. 해외 유명 브랜드뿐 아니라 스포츠웨어, 2, 3 생활용품, 아이용 장난감 등 살 수 있는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트렌디한 먹거리나 놀이시설을 커버스토리 제176회 이달의 편집상 갖춘 곳도 있다. 프라모델 사용설명서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기능의 부품을 조립하듯, 각 아웃렛의 특징과 살거리, 즐길거리를 낱낱이 살펴 아웃렛 사용설명서를 완성했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2016년 4월 20일 수요일 서울 경기 프리미엄 아웃렛 가보니 명품은 여주, 스포츠용품은 파주, 주방용품은 이천, 백화점 그대로 옮긴 김포 요즘은 엄마들 브런치 모임을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해요. 중학생 자녀를 둔 주부 김미연(44 서초구 잠원동)씨의 말이다. 학교 근처 카페나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하던 학부모 모임을 교외에 있는 프리미엄 아웃렛에 가서 한다는 얘기다. 김씨는 2~3시간이면 충분히 사진 김경록 기자 그래픽 이주호 기자 스 일러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선호)는 제176회 이달의 편 집상 수상작으로 종합부문 광주일보 유제관 부장 <광 주는 '임'을 부르고 싶다>, 경제 사회부문 전자신문 이 상용 기자 <가습기 살인제 무대책 사과, 그들의 罪의 식마저 숨막혔다>, 문화 스포츠부문 문화일보 박송이 기자 <위대한 형제, 우월한 자매>, 피처부문 경인일보 안광열 기자<짐 싸려던 회사, 드론 타고 '떴다'>, 디자 인부문 중앙일보 이주호 기자 <아울렛 사용설명서>등 5편을 선정했다. 제176회 이달의 편집상 시상식은 추 후 공지할 예정이다. 갈 수 있는 거리인 데다 트렌디한 먹거리가 모여 있고 운이 좋으면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도 있어 즐겨 찾는다 고 말했다. 요즘 프리미엄 아웃렛은 트 심 수 휘 쇼핑을 위한 장소만이 아니다. 할인된 가격에 옷이나 주방용품, 침구, 장난감 등을 기자 살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나들이 삼아 들러볼 만한 식당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즐길거리까지 갖춘 나들이 공간이다. 원래 프리미엄 아울렛 은 신세계가 사용하는 고유한 이름이었다. 2007년 신세계가 처음 경기도 여주에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이란 이름을 사용한 후 교외에 이와 비슷한 아웃렛이 많이 생기며 명품으로 불리는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할인해서 파는 대형 매장을 가리키는 말이 됐다. 이후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도 프리미엄 아웃렛 시장에 뛰어들어 수도권 곳곳에 아웃렛을 열었다. 현재는 경기도 파주 이천 광명 등에 프리미엄 아웃렛이 들어섰고, 현대백화점은 구로에 이어 최근 동대문에 도심형 아웃렛을 열었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요즘 아웃렛에서 인기 있는 품목은 최근 프리미엄 아웃렛에선 주방용품과 장난감 이 가장 인기다. 지난달 20일 현대 프리미엄 아울 렛 김포점에서 만난 박은경(34 동작구 사당동) 씨는 그릇이나 주방용품을 사러 이곳에 자주 들 른다고 했다. 지난해 결혼한 박씨는 이곳에서 혼 수 준비도 했다. 박씨는 백화점에선 할인을 거 의 안 하는 르쿠르제, 휘슬러, 실리트, 스타우브 같은 프리미엄급 주방용품을 여기선 30~50%까 지 할인해줘 혼수 준비하기 최적의 장소였다 고 말했다. 화장품 회사에서 근무하는 이원선(35)씨는 요즘 다섯 살배기 아들의 장난감을 아웃렛에서 산다. 주로 레고 를 사는데 오랜 시간 가지고 놀 제품이 아닌데 제값 주고 사기엔 왠지 아까운 마 음이 들어서다. 이씨는 레고는 아웃렛에서 사 면 기본적으로 30% 정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고,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제품도 많다 고 말했다. 실제로 프리미엄 아웃렛에서는 초등학교 저학 년 이하의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오는 가족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놀이 시설이 많이 설치된 파주와 이 천의 아웃렛이 특히 그랬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 렛 이천점에서 만난 주부 최혜연(33 광진구 자양 동)씨는 아이가 좋아해 하루 코스 가족 나들이 로 종종 나온다 며 아이가 아빠와 놀 동안 엄마 는 쇼핑할 수 있고 또 먹거리가 많아 1석 3조 라고 말했다. 아웃렛별 특징도 제각각이다. 명품을 가장 많 이 갖추고 있는 곳은 여주 신세계사이먼 프리미 엄 아울렛이다. 발렌시아가 생로랑 지방시 등 요 즘 인기 있는 명품 브랜드를 싼값에 살 수 있다. 롯 데쇼핑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 가기 좋다. 명 품 브랜드뿐 아니라 스포츠웨어와 용품, 아웃도 어, 중저가 한국 브랜드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브 랜드가 있고 아웃렛 구석구석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기차와 자동차, 그네 등 놀이 시설을 만 들었다. 가장 늦게 아웃렛에 뛰어든 현대백화점 은 백화점의 인프라를 십분 활용했다. 계열사인 패션업체 한섬의 소속 브랜드 매장과 프리미엄급 주방용품과 소형가전 등을 판매한다. 아웃렛별로 분위기는 다르지만 다양하고 트렌 디한 먹거리를 손님 잡기에 활용하는 건 공통점이 다. 홍대 앞의 유명 함박스테이크 집이나 파주에 서 유명한 베이커리,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탈 리안 디저트 등을 입점시키는 식이다. 프리미엄 맛집 들어서고, 놀이시설 늘면서 쇼핑 모임 나들이까지 방문 목적 다양해져 상품도 주방용품과 장난감이 가장 잘나가 언제 가면 좋은 물건 싸게 사나 아웃렛 이용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언제 좋 은 물건이 매장에 들어오는지다. 아웃렛의 가장 큰 매력은 좋은 브랜드의 물건을 원래 판매 가격 의 30%에서 많게는 80%까지 싸게 살 수 있다는 점이다. 할인율이 높고 품질이 좋은 제품은 매장 에 들어오자마자 동난다. 그 시기에 맞춰 아웃렛 에 방문하는 게 좋다. 실제로 아웃렛의 여러 매장 직원에게 새로운 상 품이 들어오는 시기와 일정을 물어봤다. 답은 하 나같이 수시로 들어온다. 정해진 일정은 없다 였 다. 이번엔 아웃렛에 매장을 운영하는 패션 회사 관계자들에게 물었다. 의류나 잡화 같은 패션 상 품의 경우 정상 매장에서 해당 시즌이 지나면 바 로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넘어간다 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지금부터 8월까지 백화점 정상 매장에 서 판매하는 봄 여름철 의류는 약 한두 달 후인 9~10월부터 프리미엄 아웃렛에 걸린다. 가을 겨 울용 옷은 2월까지 백화점에서 팔고 3~4월에 프 리미엄 아웃렛으로 간다. 초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는 계절에 상관없 는 상품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웃렛에서 도 그 계절에 맞는 제품을 판매하는 추세다. 한 패션 회사 관계자는 과거엔 시즌이 완전히 지난 상품을 아웃렛으로 넘겼지만 지금은 이월상품 이라도 그 계절에 입을 수 있는 제품 위주로 판매 한다 며 옛날처럼 한여름에 겨울 상품을 판매 하진 않는다 고 말했다. 남들보다 빨리 좋은 상품이 들어오는 시기를 알 방법은 없을까. 아웃렛을 즐겨 이용하는 이들 에게 물어봤다. 주부 이모(42 강남구 압구정동)씨 는 좋아하는 브랜드 매장 직원에게 연락해 달라 고 부탁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 이라고 귀띔했다. 예를 들어 A라는 브랜드의 스카프가 사고 싶다면 아웃렛 매장 직원에게 이번 시즌 스카프가 정상 매장에서 넘어오면 연락 달라 고 부탁하는 거다. 이씨는 그 매장을 여러 번 방문해 직원과 안면을 터놓으면 물건이 들어왔을 때 연락을 해준다 고 말했다. 백화점 등 정상 매장의 직원에게 부탁하는 방 법도 있다. 직원에게 저 상품이 아웃렛에 넘어가 면 알려 달라 고 이야기해 놓으면 연락해 준다. 그 매장의 VIP 고객이라면 더 쉽다. 이씨는 스카프 나 벨트, 작은 파우치 같은 잡화류는 아웃렛으로 넘어가는 물량이 꽤 된다 며 직원이 연락해주면 친구 두세 명이 모여 그 물건을 사러 아웃렛에 간 다 고 말했다. 늘어나는 프리미엄 아웃렛 방문객 (단위: 명) 1000만 830만 800만 500만 400만 860만 870만 800만 760만 롯데 파주 620만 600만 600만 550만 400만 신세계 여주 300만 250만 (국내 1호 프리 미엄 아웃렛) 200만 0 2008년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자료: 각 업체 6개 아웃렛 활용 가이드 베이킹용품, DIY인테리어 전문점에 인기 맛집까지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등 60여 개 명품 매장 갖춰 국내 최대 레고 매장과 인근에 태후 촬영지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오클리 브라이틀링 태그호이어 등 남성시계 패션 강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한섬 브랜드 매장 많고 명품 주방용품 한곳에 풍년 밥솥에서 르쿠르제 냄비까지 혼수 장만에 딱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 지난달 동대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 2007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아웃렛이 신세계사이먼이 여주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 프리미엄 롯데쇼핑의 첫 번째 프리미엄 아웃렛이다. 2011년 경 지난해 현대백화점이 처음으로 만든 프리미엄 엄 아웃 롯데쇼핑이 파주에 이어 경기권의 두 번째 프리 으로 한 도심형 아웃렛으로 문을 열었다. 가 다. 신세계그룹과 미국 부동산개발회사 사 아웃렛이다. 2011년 처음 문을 열었고 2013년 규모를 키 기 북부권 최대의 프리미엄 아웃렛을 표방하며 신세 세 렛이다. 가산동의 도심형 아웃렛에 이어 문을 미엄 아웃렛으로 만들었다. 산동에 이은 현대백화점의 두 번째 도심형 이먼 프라퍼티그룹이 50%씩 지분을 갖 워 확장했다. 계사이먼과 함께 파주에 문을 열었다. 열었다. 장점: 이곳은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로 북적인 아웃렛이다. 고 있다. 개점 초기엔 미국 프리미엄 아웃 웃 장점: 여주가 명품 위주로 연인과 여성 고객에게 집중했 장점: 큼직한 건물 4개로 구성돼 있다. 건물마 마 장점: 서울 도심과 가깝다. 바로 옆 아라 다. 아웃렛 내 꽤 여러 곳에 로봇마차 꼬 장점: 패션몰 두타 바로 뒤편에 있다. 지 렛 첼시 와 손잡고 만들어 신세계첼시 란 란 다면 파주는 어린 자녀를 가진 가족 고객이 중심이다. 국 다 취급하는 상품 분야가 다르다. 이곳은 특히 뱃길에 요트 정박장 아라 마리나 가 있 마기차 그네 등 부대시설이 있는 하철 1호선 동대문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다 이 이름을 썼다가, 사이먼이 첼시를 인수하면서 서 내 최대 크기의 레고 매장과 아동용품 편집숍 마마스 앤 나이키 아디다스 데상트 등 스포츠 브랜드와 어 요트를 배우려는 사람들의 방문 코스로 데, 부대시설에는 신나게 뛰어 곳의 가장 큰 특징은 트렌디한 식음료 매장과 리빙용품, 베이킹, 인테리어 2013년 신세계사이먼 으로 이름을 파파스 가 있다.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로 주말엔 원어 오클리 아이더 머렐 등 아웃도어 브랜드가 있 도 활용된다. 이곳은 현대백화점을 고스란 노는 어린 자녀와 그 자녀들 DIY 용품 등 라이프 스타일 상품이 많다는 점이다. 가장 먼저 둘러볼 만한 변경했다. 지난해 2월 크기를 더 민 강사와 유기농 쿠키를 만드는 키즈 잉글리쉬 쿠킹 어서 서울과 경기 북부권에 거주하는 20~30대와 와 청소 히 옮겨온 것 같다. 고급스러운 매장 인테리어 어 을 돌보는 가족들이 가득하 곳은 지하 2층이다. 지상 9층에도 식당가가 있지만, 지하 2층에 는 현대백화점 지하 식품 매장 같은 다양한 음식 매장이 있 다. 티라미수로 유명한 이탈리아 디저트 브랜드 폼피, 바 나나우유를 테마로 한 빙그레의 옐로우카페, 빙수집 밀 탑 등 식당 카페 베이커리 등이 있다. 한쪽에는 현대백화 점 지하 푸드코트와 같은 모습의 푸드코트 h-키친 이 있다. 그다음으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2층이다. 주방 리빙 용 품 층으로 체험형 라이프 스타일 몰을 매장 안에 넣었다. 빵 만드는 재료 확장했다. 클래스 를 열고, 회전목마 미니기차 바운스스핀 등 놀이시설을 갖췄 년 자녀를 위한 가족 쇼핑객이 많이 모여든다. 또 시계 와 구성 이외에도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 리미 다. 또 레고 매장과 장난 장점: 프리미엄 아웃렛 중 다. 평일엔 레고놀이와 놀이기구 등 7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3시간 브랜드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과 고급 남성 브랜드 랜드 몽 엄급 브랜드 매장을 찾을 수 있다. 특히 타임 임 마인 감 편집숍 키즈몰, 아동 가장 많은 명품 브랜드를 짜리 키즈케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이곳에서 만난 주부 이지원(34 블랑 폴스미스 등의 매장이 많아 등 현대백화점의 계열사인 한섬 의 여성복 브랜드 이외에 용 의류매장 등이 편집숍 보유하고 있다. 60여 개의 양천구 목동)씨는 아이가 어리다 보니 여주나 이천까지 나가기는 힘 20~40대 남성 고객이 많이 도 쿠플스 타임 옴므 같은 브랜드의 매장이 크고 상품도 많다. 르쿠 형태로 들어와 있다. 명품 브랜드가 입점돼 있 들다 며 파주는 차로 30~40분 거리 는데 그중 50개가 다른 곳 여서 레고 사러 많이 온다 고 말 에는 없는 단독 입점 브랜 했다. 최근엔 KBS 드라마 태 드다. 입점 명품 브랜드 수 양의 후예 촬영지인 캠프 찾는다. 이곳의 한 매장 르제 실리트 휘슬러 같은 프리미엄급 주방용품 매장도 있다. 특히 르 이곳의 많은 고객은 혼수 직원은 평일엔 일산과 쿠르제는 정상가에서 20~30% 할인 판매를 하고 2개를 사면 추가 할인을 를 준비하는 예비부부와 그 가 서울에서 퇴근 후 혼 하는 세트 할인 등을 적용해 여성 고객으로 늘 붐빈다. 족이다. 실리트 휘슬러 같은 프 자 방문하는 남성 고 아웃렛 최대 규모의 지하 주차장이 있어 주차 공간은 넓다. 하지만 평 리미엄 주방용품에서부터 조셉조 로는 일본의 고템바 프리미엄 그리브스가 가까이 있어 객이 많다 고 전했 일 오후에도 주차장이 거의 꽉 찰 정도로 방문객이 많다. 편의 시설로 셉 헹켈 필립스 같은 다양한 주방용품과 소형 가전을 평균 아울렛, 미국 우드버리 커먼 프리 주말 나들이 코스로 부상 다. 롯데 프리미엄 는 프리미엄 아웃렛 중 유일하게 5000 규모의 하늘 정원을 만들었 30~50% 할인가로 판매하는데, 추가 할인 이벤트나 특가 상품 진희(33 영등포구 영등포동)씨는 동대문에 현대백화점이 하는 아웃렛이 미엄 아울렛을 앞선다. 이 밖에도 샌 하고 있다. 아웃렛의 공통점인 다. 여기에 회전목마와 놀이 조형물을 설치했고 아웃렛 내부를 관통하는 생겼다고 해서 구경 왔는데, 이렇게 예쁜 베이킹 용품이 모여 있는 곳은 프란시스코마켓 쿤 블러스 에이랜드 등 다양한 단점: 패션 위주의 프리 어린 자녀를 위한 부 처음 봤다 고 말했다. 그 옆엔 셀프인테리어 용품을 파는 문고리 가 있는 패션 편집숍이 있다. 보테가 베네타, 지방시, 생로랑, 발렌시아가, 몽클레 미엄 아웃렛이긴 하지만 대 시설도 많다. 회전 를 판매하는 브래드 가든 은 젊은 여성이 많이 찾는다. 이곳에서 만난 최 데, 아기자기한 소품, 특이한 디자인의 타일 문고리와 다양한 색상의 페 르 등 최근 인기 있는 브랜드가 있다. 결혼기념일이라 남편에게 선물할 여주보다 명품 브랜드가 적 인트 등이 있어 계산대 앞에 늘 줄이 생기는 매장이다. 지갑을 사러 왔다 는 김지은(37 광진구 자양동)씨는 거리가 멀어도 명 다. 국내외 패션 브랜드가 많 이곳에는 쉬어 갈 수 있는 휴게 공간이 많다. 지하 1층 교보문고는 아웃 품 브랜드 아웃렛으로는 여기만 한 곳이 없어 나들이 겸 나왔다 고 말했 지만 아웃렛 특별 세일 기간이 렛에서는 좀처럼 보지 못했던 공간이다. 책을 읽을 수 있는 200석 규모의 다. 김씨는 이날 보테가 베네타에서 40% 할인된 가격에 남편의 지갑을 아니라면 평균 할인율 30~50% 정도 이 많다. 휘슬러 매장의 한 직원은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있다 450m 길이의 물길을 내 테마파크 같은 느낌을 냈다. 푸 보니 지방에서도 혼수 준비를 하러 많이 올라온다 며 주로 드코트내에는 수입 델리와 와인을 판매하는 전 목마, 어린이 전동차, 미 모녀 등 가족 중심 이라고 전했다. 이곳에는 한 매장에서 여러 문 편집 코너가 크게 자리 잡고 있어 시선 니 트레인, 꼬마 기차 등을 브랜드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구두 전문관, 란제리 종합관, 키 을 끈다. 갖췄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즈몰 등 같은 품목의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놓은 편집숍 형태가 단점: 동선이 복잡해 매장이 한눈 뽀로로 파크 와 플레이타임 역시 늘 사 많다. 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렇다 보 이천의 지역 특색을 살린 매장도 있다. 이천향토특산물관 좌석이 있는데 주말엔 1시간 넘게 대기해야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 구입했다. 니 240여 개의 브랜드가 있다고는 이천도자기 등이 아웃렛 안에 있다. 다. 또 각 층 에스컬레이터 옆에는 층별로 다른 특색의 널찍한 카페가 있다. 단점: 서울에서 1시간30분 남짓 걸리는 먼 거리다. 차가 막히면 편도 2 역에 있는 롯데 아웃렛과도 입점 브랜드 단점: 건물 간 거리가 멀어 다른 분야의 상품을 보기 위해서는 한참 걸 하지만 브랜드가 별로 없다 고 느 단점: 매장이 일직선 형태로 길게 뻗어있는 형태라 다른 매장으로의 이 단점: 프리미엄 아웃렛이 아니다 보니 패션 상품은 기대에 못 미친다. 시간을 넘길 때도 있어 하루를 온전히 내지 않으면 방문하기 힘들다. 명품 가 비슷한 데다 롯데에 비해 서울에서 어가야 한다. 특히 패션과 스포츠 브랜드가 멀리 떨어져 있어 이동이 불편 끼는 쇼핑객이 많다. 백화점을 그 동이 어렵다. 아웃렛의 규모가 큰 데다 중간이 뻥 뚫려있어 광활한 느낌마 50~80% 할인 판매하는 국내 브랜드 위주다. 타임 마인 같은 한섬 브 위주 구성이다 보니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 이외에는 싼 가격 조금 더 멀리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 하다. 남성 시계 이외엔 명품 매장 수가 적고 요즘 인기 있는 브랜드가 적 대로 옮겨온 분위기다 보니 일반 백 저 든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 많은데 일부 쇼핑객들은 이를 불편하게 랜드 외에는 중저가 브랜드가 많고 명품 브랜드는 찾아보기 힘들다. 으로 쉽게 살 수 있는 중저가 제품이 적다. 개점 시기: 2016년 3월 개점 시기: 2007년 6월 주소: 경기 여주시 명품로 360 개점 시기: 2011년 3월 개점 시기: 2011년 12월 개점 시기: 2015년 2월 개점 시기: 2013년 12월 주소: 서울 중구 장충단로 13길 20(구 케레스타) 규모: 45만3100 (약 13만7000평) 주소: 경기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200 주소: 경기 파주시 회동길 390 주소: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아라육로 152번길 100 주소: 경기 이천시 호법면 프리미엄아울렛로 144-74 규모: 지하 2층~지상 9층(영업 면적 3만7663 ), 지하 3~6층은 주차장 브랜드 수: 270여 개 규모: 8만6000 (약 2만6000평) 규모: 3만5300 (약 1만700평) 규모: 15만3800 (약 4만6500평) 규모: 5만2800 (약 1만6000평) 브랜드 수: 340여 개 브랜드 수: 270여 개(식음료 포함) 이곳에만 있는 브랜드: 발렌시아가, 생로랑, 지방시, 몽클레르, 디자인부문 중앙일보 이주호 기자 <아울렛 사용설명서> 이곳에만 있는 브랜드: 빵 재료 전문점 브래드 가든, DIY인테리어 용 품점 문고리, 키덜트숍 남자는 영원한 소년이다 지 않다. 올세인츠 등 50여 개 브랜드 수: 240여 개. 이 중 해외 명품 브랜드는 54개. 이곳에만 있는 브랜드: 페라가모, 아르마니 이곳에만 있는 브랜드: 지미추, 테레반티네, 제롬 드레이퓌스 등 먹을거리: 파주 프로방스마을에서 유명한 류재은 베이커리, 주차: 지하 700대, 인근 국립중앙의료원 주차장 250대. 10분에 700원. 쟈니로켓 과 스트릿츄러스 오슬로 등 주차: 아웃렛 이용 시 무료 주차: 아웃렛 이용 시 무료 운영 시간: 월~목요일 오전 10시30분~ 운영 시간: 월~목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 문의: 02-2283-2233 먹을거리: 2500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을 운영한다. 일식 도시락 로로파크. 먹을거리: 중국 현지식 레스토랑 금미덕, 매운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 는 군산오징어, 연인들이 좋아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말리 금~일요일 공휴일 오전 10시30분~오후 9시 식당 코코로벤토, 도곡동 유명 태국식 쌀국수 식당 포브라더스 등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 분점과 나폴레옹 베이커리 밀탑 고디바 한식뷔폐 풀잎채 등 이벤트: 주말마다 로봇마차, 인형극 등 이벤트.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는 보물찾기 행사 주차: 지하 2800대, 야외 600대 규모. 아웃렛 이용 시 무료 도레도레 등 디저트 전문점 및 카페 등. 주차: 지하 2500대, 야외 500대. 아웃렛 이용 시 무료 운영 시간 : 월~금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 주말은 오후 9시 주차: 지하 2100대, 야외 1000대 규모. 운영 시간: 월~금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 주말은 오후 9시 운영 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 문의: 031-812-2233 폐점. 문의: 031-960-2500 문의: 1644-4001 문의: 1644-4001 느끼기도 한다. 브랜드 수: 250여 개 유명해진 베트남 쌀국수 식당 포하노이 등 오후 8시30분, 금~일요일 공휴일 오전 10시30분~오후 9시 화점과 다른 특징을 찾기 힘들다. 이곳에만 있는 브랜드: 프라다, 몽블랑, 브라이틀링 등. 어린이 시설 뽀 바오차이, 일본라멘 돈부리 식당 하코야, 수제 햄버거집 당일 4만원 이상 구매 시 1시간, 7만원 이상 구매 시 2시간 무료 어 유행에 민감한 쇼핑객에겐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면이 있다. 브랜드 수: 220여 개 먹을거리: 미국식 수제 햄버그 쟈니로켓, 여의도 웰빙 맛집으로 먹을거리: 홍대 맛집으로 유명한 구슬함박, 광저우 요리 식당 람들이 붐빈다. 이곳에만 있는 브랜드: 오디오 전문 브랜드 보스 와 소니 카메라 매장 먹을거리: 백화점 분위기의 푸드코트와 층별 다른 콘셉트의 카페들 운영 시간: 일~수요일 오전 11시~오후 10시, 목~토요일 오후 11시 폐점 40판 제15926호 로 싸게 느껴지지 않는다. 같은 파주 지 폐점. 문의: 031-777-2500 제15926호 40판 40판 제15926호 이달의 편집상 심사기준 심사위원 심사위원 강기성 경향신문 부국장 장성환 203X 인포그래픽 연구소 대표 김경균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 심사기준 강기성 부국장 장성환 대표 김경균 교수 제목과 레이아웃의 우수성 정보 전달의 기능적 효과 주제의 시의성 編記만평 한국편집기자협회 이정권 1967년 11월 1일 창간 / 1993. 8. 30 등록(서울 중-가00011) 발행인 : 김 선 호 / 편집인 : 신 인 섭 / 편집국장 : 이 철 민 홈페이지 : www.edit.or.kr / E-mail : editory1964@gmail.com 전 화 : 02-733-0394 / FAX : 02-723-2674 주 소 : 서 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프레스센터 1402호 회원사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매일경제 머니투데이 서울경제 아시아경제 아주경제 이데일리 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 헤럴드경제 스포츠서울 스포츠월드 스포츠조선 디지털타임스 전자신문 뉴시스 연합뉴스 강원도민일보 강원일보 경기일보 경남신문 경남일보 경상일보 경인일보 광주일보 국제신문 기호일보 대구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새전북신문 영남일보 인천일보 전남일보 전라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북일보 전북중앙신문 중도일보 중부일보 제주신보 충북일보 충청투데이
데스크세미나 종합 3 광주일보 광주는 임 을 부르고 싶다 등 5편 선정 34 2016년 4월 27일 수요일 제 7102 호 제21749호 피끓는 승부의 세계 피를 나눈 그들의 남다른 스포츠 DNA 2016년 5월 17일 화요일 9 2016년 5월 9일 월요일 1952년 4월 20일 창사 대표전화 (062) 222 8111 제20245호 1판 (음력 2016년 5월 17일 화요일 ) 보훈처 임 행진곡 제창 거부 5 18 36주년 靑 국론 분열 막기위한 조치 野 협치 통합 정신 짓밟았다 2야 박승춘 처장 해임안 발의 광주는 임 을 부르고 싶다 조 디마지오(오른쪽)는 동생 도미니크(왼쪽), 큰형 빈스와 함께 메이 저리그 역대 최고의 형 제로 꼽힌다. 아래 사진 은 국내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형 조동화(왼 쪽)와 동생 동찬. 제36주년 5 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무산되 면서 야당 반발 등 정국 마찰음이 커질 전 망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간 청와대 회동 이후 화두로 떠올랐던 협치 (協治) 가 청와대와 국가보훈처의 고집 때 문에 사실상 물 건너 갔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 곡이 제창돼 5 18 정신의 전국화를 통한 사회통합을 기대했지만 보수와 진보 진영 간 갈등만 더욱 키웠다는 지적이다 국가보훈처는 16일 36주년 5 18 기념 식 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을 공식식순에 포함해 합창단이 합창하고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제창 불가 에 대한 이유에 대 해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 제창 과 관련해 찬성과 반대 논란이 해소되지 해변을 배경으로 언니 비아(오른쪽)와 동생 브란카 페레스가 포즈 를 취했다(페레스 자매 인스타그램). 아래 사 진은 동생 세리나(왼 쪽)와 언니 비너스 윌리 엄스. 위대한 형제 오늘 전야제 20대 총선 당선인 대거 참석 임 행진곡 대응 주목 싱크로 페레스 쌍둥이 빈스 조 도미니크 최고의 형제 꼽혀 비아 브란카, 출중한 외모로 인기 조 MVP 3차례 메릴린 먼로와 이혼 모델 영화배우로도 활발하게 활동 짐 싸려던 회사, 드론 타고 떴다 형제, 자매는 닮기 마련이다. 같은 뿌리 에서 나왔기에 유전적으로 비슷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예술, 스포츠계에서 형제와 자매가 명성을 떨치는 예는 적지 않다. 어 렸을 때부터 같은 분야에 소질을 드러내 고, 그래서 함께 배우고 익히면서 경쟁하 다친 뒤 형으로부터 너클볼을 전수받아 MLB 업턴 형제 최다 이색기록 부활했다. 100호 홈런 20-20 클럽 동시에 현역인 B J 업턴(32 샌디에이고 파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14 금메달리스트로 미국 여자농구 사상 최고 의 선수로 꼽힌다. 고등학교 시절엔 한 경 이거스) 형제는 이색 기록을 가장 많이 작 윌리엄스 자매, 테니스계 지배 메이저 대회 우승 29회 합작 우월한 자매, 남매 = 넘버원 자매 선수 는 여자 테니스의 비너스(36)-세리나 윌 이즈드에 입문했고 브라질 주니어, 일반 부 우승을 휩쓸었다. 2005년 팬아메리카 주니어 게임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 보면 서로에게 훌륭한 자극제가 된다. 아몬드백스 소속이던 동생 저스틴은 필라 리엄스(35)다. 윌리엄스 자매는 2000년 미국 매체 위대한 형제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 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대 이후 여자테니스계를 지배하고 있다. 2000 2010년 사이 스포츠 미녀 선수 블리처 리포트가 발표했던 해양 인명 구조용 드론 개발 숨비 기 105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엔 미국 남자농구 독립리그인 USBL의 인천에서 요즘 소위 뜬다는 드론 을 주력으로 하는 벤처 지명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센터였다. 셰 기업이 있다. 그것도 그냥 드론이 아니다. 생사의 촌각을 다 릴은 1995년, 레지는 2012년 명예의 전 투는 골든타임 을 겨냥한 해양 인명 구조용 드론이다. 당에 입성했다. 숨비는 창업한 지 얼마 안돼 문 닫을 위기를 맞았다. 연구 타진하기도 했다고 한다. 호주에서 무역컨설팅을 하다가 지 인력을 포함해 10여 명의 직원에게 월급조차 못줄 상황이었 난해 입사했다는 박성열(32) 숨비 과장은 올해는 실제 매출 다. 말 그대로 아사 직전이었다 는 오 대표는 당시를 떠올리 을 일으키는 역동의 한 해가 될 것이다 며 중국 등 해외 진 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신용보증기금 인천본부 출에 큰 힘을 보태고 싶다 고 말했다. 자금을 지원하면서 숨통이 틔었다고 한다. 관하고 국토교통부, 인천시, 인천공항공사, 해군2함대, 인천 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메이저리 100호 홈런을 날렸는데 몇 분 뒤에는 탬 세리나는 부동의 세계랭킹 1위, 비너스는 랭킹에서 페레스 자매는 8, 9위에 올랐 국내 프로농구에선 정선민(42)과 훈종 을 하다가 수면 위로 올라와 가쁘게 내쉬는 숨소리를 의미하 파베이 레이스 소속이던 형 B J가 볼티모 14위. 윌리엄스 자매의 4대 메이저대회 다. 비아는 163, 54 이고 브란카는 (40) 남매가 있다. 정선민(184 ) 신한 는 숨비소리 에서 따온 이름이다. 숨이 턱! 막히는 위급 상 스포츠레저산업전 초청 전시, 세계 최대의 크루즈 산업 컨벤 (1912년생), 조(1914년생), 도미니크 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역시 통산 100호 우승을 합하면 무려 29회(비너스 8회, 세 165, 55 이다. 빼어난 미모를 지녀 모 은행 코치는 설명이 필요없는 국내 여자 황에서 기술로 생명을 구한다는 가치를 내건 기업이다. 왜 이 션인 Seatrade Cruise Global 2016 한국 대표 기업 참가, 디마지오(1917년생) 3형제를 꼽았다. 디마지오 형제는 23년간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WAR) 127.2를 남겨 역대 홈런을 때려냈다. 형제가 같은 날 100번 째 홈런을 때린 건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 키겠다고 하자 서로 양보하겠다고 우겼을 리나 21회)나 된다. 자매는 2000 시드 델,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니, 2008 베이징, 2012 런던올림픽에서 농구의 슈퍼스타이며 그의 동생 훈종은 스가 2000년, 세리나가 2012년에 올림 평가를 받는다. 레지는 어린 시절 고관절 로 무대에서 활동했다. 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기형 장애를 극복하고 미국프로농구(NB 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3차례 올랐 형제는 한 시즌에 20홈런 20도루를 달성 하는 20-20클럽에 동반 가입한 유일한 형제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홈런왕 행 복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단식에선 비너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프로 윌리엄스 자매의 부친 리처드(74)는 원년인 1982년 OB에서 데뷔한 구천서- 두 딸에겐 아버지이자 스승이었다. 두 딸 A) 최초로 3점 슛 2000개를 돌파했고, 통산 256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상 United Nations (UN) 조달업체 등록, 삼성 협력업체 등록 것에 큰 자긍심을 느낍니다. 저희의 도전에 많은 관심과 응원 을 부탁합니다. (오인선 대표) 향한 박승희(24)와 쇼트트랙의 세영 무실을 둔 숨비는 지난해 4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창업자 (23) 남매는 소치동계올림픽에 동반 출 인 오인선(42) 대표가 동료들과 3년 전부터 연구 개발한 드 대 수비가 오기 전에 한 템포 빠르게 던지 전했고 박승희는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 이 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 오늘날의 는 3점슛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 1995년 랙 여자 1000m, 여자 3000m 계주에서 오 대표는 인천시 옹진군에 속한 먼바다 섬인 대청도에서 슈퍼스타로 길렀다. 5월 8일 당시 인디애나 페이서스 소속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여자 500m에선 동메 태어나 인천 육지로 유학을 나와 학창시절을 보낸 토박이 다. 늘 바다와 함께했다는 그는 경력 15년의 스킨스쿠버 베 는 나란히 21승을 거둬 메이저리그에 유 동찬(31 삼성), 나성용(29 삼성)-성범 세리나는 통산 상금 7592만9696달 던 레지는 뉴욕 닉스와 플레이오프 2라운 달을 보탰다. 그러나 세영은 메달 획득에 러, 비너스는 3279만8036달러를 벌어들 드 1차전에서 종료 18.7초를 남기고 3점 실패해 희비가 엇갈렸다. 박승희와 세영 테랑이다. 스킨스쿠버를 지도하는 인스트럭터들을 육성하 아텡(29 AC밀란)은 아버지를 따라 가 여 자매는 상금으로 총 1억872만7732달 슛 2개와 자유투 2개 등 8득점을 쓸어담 남매는 맏이이자 역시 태극마크를 가슴에 는 전문가 중의 전문가다. 러, 무려 1250억 원을 거머쥐었다. 나, 제롬 보아텡(28 도르트문트)은 어머 (27 NC)이 대표적인 형제 선수. 프로야 니를 따라 독일 국적을 선택해 국가대표 비아-브란카 페레스(28) 쌍둥이 자매 다. 동생 조는 정통파 투수였지만 어깨를 구 조동화와 동찬 형제는 넉넉지 않은 집 가 됐다. 형제는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는 올림픽 등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 아 99-105에서 107-105의 믿기지 않는 단 승주(26)의 뒤를 이어 스케이트화를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때부터 4쿼터 집중 신었다. 득점을 밀러 타임으로 부른다. 임신한 쥐에게 한 생식독성 실험에서 15마리 중 13마리의 새끼가 죽 었다 가습기 살균제 원인 물질인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가 미친 영향이다 이처럼 독성이 강한 물질을 사람을 상대로 팔았다 피해 자가 약 1300명 사망자가 200명이 넘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바이오사이드(biocide)로 발생한 세계 첫 피 해 사례다 가습기살균제는 가습기 내 물에 첨가해 미생물 번식과 물 때 발생을 예방할 목적으로 1994년 처음 출시돼 20여종의 제품이 연간 60 만여개 팔렸다 당초 카펫 항균제 등의 용도로 출시된 화학물질(PGH P HMG 등)이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로 사용됐다 2009년부터 2011년 가습기살균제 소비가 증가하면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994년 첫 제품이 나온 뒤 2011년까지 20여종이 시장에 나왔다 그 사이 800만명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0년대 초반부터 어린이 와 임산부를 중심으로 피해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2006년 이후에는 피 해자가 거의 동시에 4~5명씩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2011년 3월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출산 전후 20 30대 산모 7명 과 40대 남성 1명 등이 원인불명 폐질환으로 입원했다 산모 4명이 사망 하는 일이 발생했다 의료진은 질병관리본부에 이를 신고했다 질병관 리본부는 그 해 8월 산모들의 폐 손상 원인을 가습기 살균제로 추정하 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가습기 살균제 피 해로 영유아 5명 사망 사례를 발표했다 화장품 포장재 폐 손상 원인으로 지목된 가 습기 살균제 성분은 PHMG 염 항균 방부에 사용 화올리고에톡시에틸구아니딘 임신한 쥐 실험서 (PGH)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 리논(CMIT) 메틸이소치아졸 새끼 15마리 중 리논(MIT) 등이다 가습기살균 13마리 죽어 제 주요 화학물질인 PGH PHM 한 번 섭취로도 위험수준 G는 고분자물질 CMIT와 MIT 는 혼합물질 형태로 가습기살균 90일 반복흡입 시 폐섬유화 제 외에도 포장재 화장품 등에 항균 방부기능으로 사용됐다 이들 물질이 고농도로 폐에 노출되면 감기나 폐렴증상이 발생한다 간질성 폐렴으로 진전돼 폐가 딱딱해져 호흡곤란이 발생하기도 한다 폐 손상은 회복되지 못하고 고착성 폐 기능 저하로 폐를 이식하지 않으 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폐 세포는 수축과 팽창을 하면서 공기를 혈관에 전달하는데 폐 손상으로 섬유화가 발생하면 딱딱해져서 공기를 혈관에 전달하지 못하고 숨을 쉬지 못하게 된다 PHMG와 PGH는 살균제나 부패방지제 등으로 흔히 사용되는 구아 디닌(guanidine) 계열 화학물질이다 질병관리본부 동물흡입시험보 고서에 따르면 PHGM와 PGH는 90일간 반복 흡입 시 저농도 노출에서 폐가 딱딱해지는 폐섬유화 관련 독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PHMG는 입으로 한 번 섭취하면 위험 수준이어서 주의가 필요하고 피부에 한 번 접촉할 경우 독성과 자극성이 거의 없지만 안구에 심각한 장애를 줄 수 있다 PGH는 덴마크에서 아그로셉트(Agrosept)라는 제품으로 발표된 물 질 안전자료(MSDS)에 나타난 물리화학적 특성으로 피부와 눈에 접촉 해도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생물을 이용한 간이 돌연변이원 성 시험 결과가 음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 참고가 될 만한 흡입독성 자료는 없고 이 물질이 중 장기적으로 인체에 노출될 경우 위 해성을 평가할 수 있는 자료도 없는 실정이다 이 물질들이 가습기 살균 제로 쓰이고 사람에게 노출돼 사망까지 이르는 사건이 발생한 경우는 송혜영기자 hybrid@etnews com 국내 사례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최권일기자 cki@kwangju co kr 2 3 4 5 17 5 18 참배 후 광주 둘러보기 문화예술로 만나는 오월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제36주년 5 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에 여야 정치권이 총 집결할 예정인 가운데 박근혜 정부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 가 방침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이 날벼락을 맞았다 지난 13일 청와 대에서 박근혜대통령과 회동한 이후 기 념곡 지정은 어려워도 제창은 가능할 것 이라고 낙관했지만 정부가 제창 거부의사 를 밝히면서 상황이 돌변했기 때문이다 16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과 국 민의당 등 야권은 정부의 임을 위한 행진 곡 제창 불가 방침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5 18 광주 민주화운동 36주년 기 념식에 야권의 20대 국회 당선인들이 총 집결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 다면 이날 강력한 대정부 비판 메시지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경쟁적으로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는 만큼 보다 선명 하고 강력한 대정부 비판이 불가피할 것으 로 관측된다 일단 더민주 원내대표단은 17일 광주에 서 개최되는 전야제 행사에 참석하며 18일 에는 당선인들 전원이 기념식에 참석한다 문재인 전 대표도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 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역시 17일부터 1박2일 간 당선 인 전원이 전북과 광주를 찾는 일정을 마 련했다 국민의당 당선인들은 17일 전북을 방문 해 보육 등 민생정책에 대한 당선인 간담 회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광주에 집결 전 야제에 합류한 뒤 18일에는 공식 기념식에 참석한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기념식 행사 이후 전 남 고흥 소록도로 들어가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 행사에 참석 한센인들과 만 날 예정이다 야권 관계자는 일단 지켜보겠지만 5 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되지 않을 경우 정부와 야권의 신뢰가 깨 지면서 향후 정국이 경색될 가능성이 높 다 고 말했다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임을 위한 행 진곡 제창을 놓고 정부와 야권이 정면충 돌하는 모습이 전개되면서 청와대 회동을 계기로 모처럼 조성됐던 협치 무드가 무 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새누리당도 국가보훈처가 올해 5 18 민 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을 합창 방식으로 부르는 기존 방식을 유 지하기로 한 데 대해 유감과 함께 재고를 요청했다 하지만 정부가 제창을 받아들일 가능성 이 낮다는 점에서 지도부의 고민과 부담이 커지고 있다 /임동욱기자 tuim@kwangju.co.kr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론의 특허 출원과 동시에 회사를 세웠다. 축구에선 형제가 다른 국적을 선택한 사례가 있다. 이복형제인 케빈-프린스 보 례없는 형제 공동 다승왕 으로 등록됐 보훈처엔 5 18 4 19 없다 은 세계 최초이죠. 이 드론으로 국민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는 및 삼성엔지니어링과 계약(항공촬영), 대한민국 조달청 조달 업체 등록 등 창업 1년 만에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지 지 31쌍의 형제가 프로로 등록됐고, 이중 국내 프로야구에선 조동화(34 SK)와 여 야 정 정국 급속 경색 드론을 통해 제 삶이 확 바뀌었습니다. 인명 구조용 드론 방의 한 도시에선 각종 지원혜택을 제시하며 숨비의 이전을 20쌍이 1군 무대를 밟았다. 형제 최다승. 특히 1979년 니크로 형제 국론 분열 시킨 건 정부 해역방어사령부 등 20개 기관과 단체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합동훈련에서 드론을 이용한 해상 인명 구조를 선보인다. 저희가 가는 길이 정답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누 크 애런(72), 제구력의 마스터 그레그 매 (45) 등은 모두 형을 동경해 야구를 시작 올 들어 숨비의 기술력이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서울국제 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니까요. 하지만 신념을 가지고 앞으로 덕스(50),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 했고, 형을 능가하는 스타가 됐다. 가습기 살균제의 독성 나아가겠습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스마트밸리에 작은 사 너클볼 브러더스 필(77)과 조 니크 를 장식했다. 형인 필이 318승, 동생 조가 이 걸음마를 떼었을 무렵부터 하루 6시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 로(사망) 형제도 메이저리그의 한 페이지 221승을 거둬 539승을 합작했다. 역대 재서(이상 53) 쌍둥이를 포함해 지금까 런 이름을 지었는지 고개가 끄덕여졌다. 205 로 센터 사관학교로 불리는 중앙대 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2009년까지 프 쓰던 야구배트와 각종 용품을 모아다 가 져다 줬다는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 고, 메이저리그 최다인 56경기 연속안타 동화가 고교생이던 동생을 위해 동료들이 남매 중에선 레지(51)와 누나 셰릴 밀 러(52)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브스에서 한솥밥을 먹었으며, 그해 4월 23일 형제 백투백 홈런 을 날렸다. 업턴 를 작성했다. 2013년 업턴 형제는 애틀랜타 브레이 만큼 우애가 깊다. 먼저 프로에 입문한 조 메이저리그 형제 중 1위에 올랐다. 메릴 린 먼로와 결혼했다 이혼한 조는 아메리 내일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해야 숨비는 18일 인천 앞바다에서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가 주 에서 숨비의 도전정신과 기술력 등을 인정해 15억원의 대출 이 기업의 이름은 숨비. 해녀들이 숨을 참으며 한참 물질 그에서 활약한 최고의 형제로 빈스 안 사정 때문에 부모가 한 명만 야구를 시 임을 위한 행진곡 원곡 악보 레지의 누나 셰릴은 1984 LA올림픽 인 브라질과 미주 대륙에서 큰 사랑을 받 고 있다. 페레스 자매는 7세 때 싱크로나 이겼고 2014년엔 2-2 무승부였다. 리스)과 저스틴 업턴(29 디트로이트 타 성했다. 2012년 8월 13일 애리조나 다이 두지 못했지만 출중한 외모로 특히 고국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 었다. 2010년엔 동생의 독일이 1-0으로 서 임을 위한 행진곡 이 제창되지 않는다 면 우리는 이 정권에 협조할 수 없다는 점 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면서 여당과 청와 대를 압박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새누리 당과 더민주에 공동으로 임을 위한 행진 곡 이 지정곡이 될 수 있도록 법안을 개정 하고 박승춘 보훈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 의 공동발의를 제안한다 고 말했다 이처럼 야권이 강력 반발하면서 향후 상 황에 따라서는 협치를 다짐했던 20대 국 회의 시작이 냉각된 정국으로 얼어붙을 가 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새누리당도 보훈처의 결정을 재고해달 라고 요청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 가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허 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유감스런 일 이라며 아직 이틀이 남았으니 다시 한번 재고해주길 요청한다 고 밝혔다 여야 정치인 5 18 광주 총집결 우월한 자매 MLB 디마지오 가문 않고 있어 정부 입장을 정하는 것이 어려 운 상황 이라며 합창단이 부르면 따라 부를지 여부는 참석자 자율의사를 존중하 는 것이 논란을 최소화하는 방법 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별도의 입장을 내기 보다는 소관부처인 보훈처 결정을 존중하 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 와대 관계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 문제 는 또다른 분열의 씨앗이 될 수 있어 국론 통합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내려진 결정으 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보훈처의 이같은 결정에 더불어민주당 과 국민의당은 청와대에서 공감한 협치 기조에 균열이 생길수 있다고 강력 반발하 면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해임촉구안을 제20대 국회에서 의결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 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박승춘 국가보훈처 장에 대한 국회 해임촉구결의안 공동발의 제안을 수락하며 만일 5 18 기념식장에 숨비 직원들이 다용도 드론개발을 위한 의견을 나누 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될성부른 기업 오 대표는 택배 드론도 나오는 시대다. 어느 날 스킨스쿠 버 동호회 후배들과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져 목숨을 잃는 안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타까운 사연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가 문뜩 드론을 떠올리게 해외진출 날개 됐다 면서 대학에서 기계공학과 항공역학 등을 전공하는 후배들과 머리를 맞대 연구 개발을 시작했다 고 말했다. 영종도에서 오랫동안 건설업을 해 왔어요. 제가 드론 회 유전자의 힘 농구코트 평정한 2세 형제 남매 하은주 승진 거인 남매 부친도 농구선수 출신 여자농구의 내일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 사를 차릴 줄은 꿈에도 몰랐죠. 드론이 제 인생에 운명처럼 문태종 태영 형제 MVP 허재 두 아들도 촉망 대를 모으고 있는 박지수(18 분당경영 다가온 거에요. (웃음) 고 3)는 농구선수 출신 박상관(200 ), 형제, 자매, 남매가 스포츠 스타로 대성 익숙해졌다. 2004년 동부에서 은퇴한 아 신이다. 2011년 4월 1일 하은주가 신한 태영(38 삼성) 형제의 부친 토미 스티븐 할 수 있는 바탕은 우선 남다른 스포츠 유 버지의 뒤를 이어 2014년 동부에 입단했 은행을 정상에 올려놓으면서 챔피언결정 슨 씨는 과거 농구코치였다. 문태종은 전자를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우월한 유 고, 김주성과 만났다. 동부 입단 전까지 전자를 물려준 아버지, 어머니를 스포츠 김주성을 주성이 삼촌 으로 불렀지만, 이다. 로벌퓨처스 클럽의 회원으로 활동하 V-100은 이안류(해안가에서 바다 쪽으로 급속히 빠져나 지난해 남녀 농구 드래프트에서 2호 고 있다. 가는 해류), 안전 부표 위반행위 등을 감시하고 경고방송을 남매 동시 지명을 받은 이동엽(23 삼성 이 클럽은 수출 잠재력이 큰 내수 기 하며 여름철 해수욕장 등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해양 사고 193 )과 민지(21 신한은행 173 )의 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 5 를 예방한다. 또 S-200은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사고 현장 월 창립한 경영인들의 모임이다. 스타로 둔 2세 선수는 일일이 열거할 수 김주성이 이젠 동부 선수단의 선후배이 선정됐다. 둘은 2009년에도 동반 우승을 VP로 선정됐고, 동생은 플레이오프 MV 부친 이호근(190 ) 전 여자농구단 삼성 으로 날아가 국제 공인 구명 튜브를 떨어뜨려 구조활동을 없을 만큼 많다. 특히 농구에 몰려 있다. 니 형이라고 불러 라는 엄명을 하자 지금 차지했다. 하승진은 2004년 미국프로농 P로 뽑힌 형제 MVP. 문태종은 동생과 생명 감독은 농구는 일단 키가 중요한데 벌이는 드론이다. 김경석(33) 숨비 기획조정실 과장은 라이 지방중소기업청, 한국무역협회 인천 은 형으로 김주성을 부른다. 허웅의 형이 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포틀랜드 달리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 농구선수 출신의 아들이면 최소 아빠보다 프가드가 사고 상황을 접한 뒤, 구조보트 등을 타고 출동하 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인천지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돼 NBA 코트 는데, 이번에 한을 풀었다. 김주성이고, 김주성의 형은 허웅의 부친 농구대통령 허재(51) 전 KCC 감독 하은주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다. 문태종은 2013 2014시즌 정규리그 M 오인선 숨비 대표는 중소기업진흥 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운영하는 글 구조드론(S-200) 등으로 나뉜다. 신체 조건, 즉 키가 밑거름이 되는 종목이 기 때문이다. 하승진 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4월 26일에는 하승진이 플레이오프 MVP로 중진공 글로벌퓨처스 클럽 숨비가 개발한 드론은 크게 해양순찰드론(V-100)과 인명 배구선수 출신 이수경(180 ) 씨의 딸 인 허재 전 감독이다. 의 두 아들 허웅(23 동부)과 훈(21 연세 하승진(31 KCC)과 은주(33) 남매는 대) 모두 촉망받는 농구선수다. 허웅은 국내 프로농구 최장신이다. 하승진 221 클럽이 창립할 당시 중기청은 인천 는 클 것 이라며 어릴 적부터 부모로부 는 데 보통 3분 이상 걸리지만, 드론은 안전 부표까지 23초 사 등과 다양한 해외 마케팅 연계지원 를 밟았고 하은주는 2006년 2월 미국여 이광재(32 kt)와 유진(26 전 하나은 터 농구 이야기를 듣고, 경기장에 다니면 만에 도착해 구명 튜브를 투하할 수 있다 며 S-200과 라이 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자프로농구(WNBA) 로스앤젤레스(L 행)은 2007년 남녀 프로농구 드래프트 서 농구를 보며 자연스럽게 농구와 익숙 프가드가 사고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V-100은 상공에서 촬 A) 스파크스와 계약했다. 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매 동시 지명을 해지는 것도 2세들이 농구를 선택하는 이 영 중인 영상을 상황실로 송출한다 고 설명했다. 유일 것 이라고 설명했다. 어릴 적 김주성(37 동부) 등 아버지의 후, 은퇴를 선언한 하은주는 202. 부친 프로농구 귀화혼혈 중 2015 2016시 받았는데 아버지인 이왕돈, 어머니인 홍 배들과 늘 어울렸고, 자연스럽게 농구에 인 하동기 씨 역시 200 로 농구 선수 출 즌 오리온의 우승을 이끈 문태종(41)과 혜란 씨 모두 농구 선수 출신이다. 한국 해양 인명 구조용 드론을 개발한 숨비 오인선 대표가 인명 구조 드론(S-200)과 해양순찰드론(V-100)을 설명하고 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환경부는 2012년 9월 PHMG CMIT MIT 등을 2013 년 8월 PGH를 유해화학물질관리법상 유독물로 지정했다 제2의 가습기살균 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화학물질 용도 변경 시 보고 및 등록 의무화 유해 화학물질 함유제품 신고 의무화 등 생활화학제품 위해성평가를 강화하는 화 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을 제정해 2015년 1월부터 시행했다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는 옥시레킷벤키저 뉴가습기당번 외에도 롯데마트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손우성 기자 applepie@ 문화 스포츠부문 문화일보 박송이 기자 <위대한 형제, 우월한 자매> 피처부문 경인일보 안광열 기자 <짐 싸려던 회사, 드론 타고 '떴다'> 종합부문 광주일보 유제관 부장 <광주는 '임'을 부르고 싶다> 애경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세퓨 아토오가닉 아토세이프 GS 등 20 종에 이른다 살균제 성분별로 분류하면 PHMG(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 롯 데마트 PB 홈플러스 PB 코스트코 PB) PGH(세큐 아토오가닉) CMIT MIT (애경 가습기메이트 이마트 PB GS PB)가 있다 1997년 출시한 애경 가습기 메이트는 CMIT MIT 성분을 주원료로 해 비염 이나 기관지염 등 폐 질환 외에도 다른 질환을 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사회부문 전자신문 이상용 기자 <가습기 살인제 무대책 사과> 수상 소감 하나하나 직접 만든 아웃렛 프라모델 워킹맘! 열혈 적응기 엉망이 된 지면, 희망을 들려준 태교 동요 중앙신문 이주호 기자 문화일보 박송이 기자 경인일보 안광열 기자 5월 19일 목요일 오전 10시 47분. 기사들 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가운데 휴대전화 에 문자가 하나가 왔습니다. 이달의 편집 상 제출하라 는 선배의 문자. 머릿속엔 바 쁜데 이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중앙일보의 프리미엄섹션 강남통신 은 수요일자 발행이라 주말로 갈수록 바빠집 니다. 지면을 고를 여유도 없어 팀장이 골 라준 아웃렛 사용설명서 지면으로 신청 서를 작성해 회신했습니다. 그리고 정신 없이 며칠이 흐른 뒤 편집기자협회에서 전 화가 왔습니다. 이달의 편집상 디자인부문 수상 했습 니다 전화를 받고 나니 기쁜 마음은 잠시. 커버 비주얼을 만들었던 기억이 떠올랐습 니다. 팀원들과 남대문시장을 뒤져 미니 어처들을 구입하고 아들이 만들다 남긴 프라 모델 조각들을 가져와 페인트칠 하 고. 처음부터 3D그래픽으로 시작했으 면 쉽게 만들 수도 있었는데 하나하나 칠 하고 사진을 찍고 다시 그래픽작업을 해 서 완성했습니다. 빨갛게 완성된 명품 프 라 모델들은 지금 생각해보면 아날로그적 인 느낌이 더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강남통신은 매번 어렵지만 비주얼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디자이너로써 많은 걸 느끼게 해줍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좋은 기사를 만드는 강남통신 박혜민 팀장, 윤 경희 기자와 팀원들 그리고 편집부 선후 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복직한지 8개월됐다. 육아휴직으로 1년이 넘게 쉬었다. 조금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가 져 입사 10여년만에 처음갖는 휴식(?)이었 다. 가장 먼저 신문을 끊었다. 휴식이 필요 했다. 나중에 알았다. 신문을 끊지 않아도 보지 못했을거란 사실을. 육아는 또다른 업 이었다. 육체노동으로 머리가 텅 비어갈 때쯤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 이른 새벽 맡는 매캐한 신문의 향. 이게 얼 마만인가. 함께하는 따뜻한 커피한잔이 이 렇게 맛있었던가. 간만에 본 신문은 낯설 었다. 선진화법, 김영란법 얼핏 들어본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다. 아침판을 잡았다. 이상했다. 야마를 모르겠다. 단어가 생각 안난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식은땀이 흘렀 다. 아 내가 미쳤지. 아기 잘 때 신문 좀 볼 걸. 10년의 커리어가 와르르 무너지는 소리 가 들렸다. 어쩔 수 없었다. 다시 시작할밖 에. 신문을 보며 제목의 문법을 다시 익혔다. 뒤처진 이슈들도 정리해 나갔다. 애엄마라 일을 등한시한다는 소리는 듣기 싫었다. 어 느 육아책에서 본대로 잘리지 않을만큼 열 심히.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수상 소 식을 들었다. 대단한 작품이 아니라 당황스 러웠지만 기분좋았다. 일상에 치인 워킹맘 에게 주는 칭찬과 격려였다. 감사하다. 헝 크러진 페이스를 다잡는동안 기다려주신 데스크와 선후배들께. 좀 늦게 자지만 푹잠 자는 아들에게도. 광주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오랜만의 편집상, 마냥 기뻐할 순 없어 광주일보 유제관 부장 전자신문 이상용 기자 1980년 5월. 광주 금남로에 있었습니다. 계엄군의 총칼이 춤추던 그곳에. 한없이 슬프고 아프고 두려웠지만 항쟁 기간 내 내 하루도 떠날 수 없었습니다. 그 참혹 했던 기억은 삶의 이정표가 되어 지금도 금남로에서 그날의 현장을 지켜보며 일 하고 있습니다. 5월 그날이 다시 왔습니다. 36년이 지 났지만 금남로에는 여전히 오월의 노래 가 울려 퍼집니다. 5.18 36주년의 최대 쟁점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었습니 다. 임을 위한 행진곡 에 대한 광주사람 들의 애정은 남다릅니다. 한국인들에 아 리랑 과도 같은 노래지요. 올해는 제창 4여년 만에 받은 편집상. 마냥 기뻐할 수 없습니다. 편집의 주제가 아픔이기 때문입 니다. 지난 2일 샤프달 옥시 한국법인 대표 가 머리를 숙였습니다.하지만 많은 언론은 사과 라는 단어 앞에 떠밀려 진정성 없 는 면피용 이라는 수식어를 달았습니다.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오열하고 분통해 했습니다. 저 역시 화가 났습니다. 대책 마 련은 커녕 피해자들에게 사전 연락도 없이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고개만 숙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은 모습에 나 역시 분노가 치미 는데 당사자들 심정은 어떠했을까. 가습기살균제 사용으로 아직도 자기 몸 D4 이 허용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기대는 또다시 무너졌습니다. 제창 불가 라는 보훈처의 결정이 난 것은 5.18 전야제가 열리는 날이었습니 다. 시민들의 염원을 지면에 반영하고 싶었습니다. 기사 없이 공수부대의 만행 과 악보원본 사진을 넣고 제목을 최대 한 줄여 편집한 것이 뜻밖의 큰 상을 받 게 되었습니다. 광주의 아픔이 내겐 행 운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언 제나 그렇듯이 편집은 혼자 하는 게 아 니네요. 함께한 부서 동료들, 파격적인 지면을 허락해준 편집국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Focus 2016년 4월 30일 토요일 제29644호 조선일보 土日섹션 2016년 4월 29일 금요일 Ğԉ ᘂ ŁᇥǑᨱᕽ ၽǕ ᔑ ᱢᯕ ᨧ۵ ᩍᖒ ᇡ Ċᨱ ᔢᯕӹ ᝍb ḩᄲ ᱢ ᨧ ḩ ½ ᩍ ᮝಽ ᵞ äᮝಽ ᅕᯥ अ ᙹ፩ᨱᕽ Ŗᖒ፩ŝ ၽč ኩ ᮹ Ñ ᯕ ญᦥ ḡᩎᨱᕽ ၽč ᦥᨱ۵ ܩ ಽ a ۵ ᯝ ᱢ $5 đŝ حݡ घᇡᇥᨱᕽ ᱱ ၽč ԕ Ğ ᯕᬊ ح ԕᇡ ᔕ đŝ ᔍ ᱥᨱ ᯕ ᮲Ł ᧂ᮹ ᱢ ᇡ ŖĊᨱ ᕽ ᬑ a }ʼn घᇡᇥᨱ ᯝĊ ݚ ᚉ a ᖒ 그래, 김 교수. 내가 뭘 해 주면 되겠어? 1983년 봄 어 얼굴을 때렸다. 내내 딴짓만 하고 있으니 선생님께서 부아 니에게 폭탄선언을 했다. 두 분은 기함을 하셨다. 요즘과 느 날 서울역 앞 대우그룹 사옥 꼭대기층 회장실. 김우중 가 치미셨던 것이다. 그런 폭력적인 훈육도 나를 바꾸지는 달리 당시는 미술을 한다고 하면 환쟁이 라고 무시하던 회장이 지긋이 날 바라보며 말문을 열었다. 때였다. 아버지도 예외일 리 없었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못했다. 말로 하면 될 것을 왜 저러실까. 세계 일류 디자인 회사를 제 손으로 꼭 한번 만들어 보 당연히 공부를 잘할 리가 없었다. 그런데 초등학교 6학년 의 아버지 표정은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밥은 먹고 살 고 싶습니다. 미국에 회사를 세우려고 하는데 도움이 필요 어느 날 어머니께서 나를 앞에 앉히셨다. 사람 구실 하려면 겠니. 더이상 말씀은 없으셨다. 황당해서 혼낼 생각도 없 합니다. 경기중학교에는 꼭 들어가야 한다. 엄마, 거기 가려면 전 으신 듯했다. 하지만 내가 의지를 꺾지 않자 얼마 후 아버 그게 전부인가? 교 400명 중에 못해도 40등은 해야 되는데 저 절대로 그렇 지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는 속설을 실천하셨다. 네 인 한 가지 청이 더 있습니다. 제가 회사를 차리면 당장은 게 안 돼요. 어머니는 아들의 말에 눈물을 떨구셨다. 내 마 생 네가 결정하는 것이니 미대 가는 것 더이상 반대하지 일거리가 없을 겁니다. 대우그룹 사업 프로젝트들을 일단 음이 너무 안 좋았다. 그날 이후 정말 코피를 쏟으며 공부했 않겠다. 대신 나중에 먹고살기 힘들다고 나한테 손 벌려도 저에게 맡겨 주십시오. 한 푼도 없을 줄 알아. 다. 나의 경기중 합격은 당시 우리 반 골똘히 생각해 보던 김 회장은 나에게 수정 제안을 했 에서 인생 역전 드라 미술만큼이나 좋아했던 게 음악이었다. 고2 때 다. 김 교수가 당장 회사를 만들어 운영하기는 힘들 거야. 마 라도 되는 친구들과 다이아몬드 포(4) 라는 그룹사 일단은 우리 대우그룹 계열사 형태로 디자인 회사를 하나 양 화제가 운드를 만들어 활동했다. 경기고 학 만들어 줄 테니 운영을 해 봐. 경영을 잘해서 3년 뒤에도 됐다. 교 마크가 다이아몬드 모양이었 결성 듀오 살아남으면 그때는 당신한테 그 회사를 온전히 넘겨주지. 고 당시 인기를 끌었던 영국 기와 김민 그때는 둘 다 젊었다. 김 회장은 마흔일곱, 나는 서른셋이 밴드 비틀스 를 흉내 내 4 이슬 아침 었다. 명이 모였다고 해서 붙 당시 나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학생들에게 산 인 이름이었다. 아마 중 합격 세 업디자인을 가르치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은 온통 창 도 우리나라에서 경기 쟁이 계 구 업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어떻게 하면 회사를 차릴 고등학생이 만든 개 가 천 철없는 수 있을까. 밤낮으로 궁리를 거듭하던 차에 우연 최초의 그룹사 기 어원 무 디 적 히 한국의 신흥 재벌인 대우그룹이 전자와 자동 운드가 아니었 이 대 아 차 사업에 뛰어든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바 을까 싶은데, 낙서 려 첫 & 배 로 이거야! 전자와 자동차야말로 결정적으로 확실한지 자 지 그림 리고 회 디자인에서 승부가 갈리는 산업 분야가 아닌가. 신은 없다. 고 역 간그 사 공 이 원래 나는 생각을 하면 바로 실행에 옮기는 성 2 여름에는 서 화 오 문 무 격. 잠시의 지체도 없이 서울의 대우그룹 회장실 울시민회관 너 사람 슨 전화번호를 수소문했다. (현 세종문화 초대 공연 소 이거 미국에서 전화드리는 건데요, 저는 일리 회관)에서 공 에 반해 용 노이주립대에서 교수로 있는 김영세라고 합니다. 연을 했는데 광 첫눈 아내 조만간 한국에 갈 일이 있는데 들어간 김에 회장님 고 포스터 디자 을 한번 뵙고 싶습니다. 한국에 갈 일이 있다는 건 인을 내 손으로 직 알량한 자존심에서 나온 거짓말이었다. 그쪽에 너무 접 했다. 매달리는 것처럼 비치고 싶진 않았던 모양이다. 그러나 나의 미대 동기 중 회장 비서실의 회신은 며칠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강의에 한 명이 아침이슬 의 김 서 돌아오면 전화기만 쳐다봤다. 며칠 후 연락이 왔다. 김 민기다. 경기고 동창이긴 회장이 너무 바빠서 평일에는 도저히 안 되고 일요일에만 하지만 그때는 잘 몰랐고 대학 시간을 낼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얼마 후 김포공항에 내렸 인생 가서 친해진 케이스다. 신입생 환 고, 곧장 대우빌딩 꼭대기층으로 달려갔다. 일요일인데도 의 전환점은 영회 때 목소리 좋은 민기가 고 김 회장은 계열사 사장, 임원 등 10여명과 함께 날 기다리 중3 때 찾아왔다. 등학교 동창이란 걸 알게 됐 고 있었다. 1시간 넘게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동안 흐뭇하 초등학교 때부터 개구쟁 다. 선배들이 장기자랑을 하 게 나를 바라보던 김 회장의 표정은 지금도 생생하다. 라고 해서 둘이서 노래를 이 클럽 이라고 해서 같이 어울리는 악동들 그렇게 해서 그해 여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이 있었다. 그중에 어마어마하게 넓은 마당에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에 세워진 것이 나의 첫 회사 ID포커스 다. 흰색뿐이던 색 다 지하에 당구장까지 갖춘 집에 사는 금수저 이후로도 장기자랑 때 깔을 7가지로 만들어 컬러풀, 원더풀 이라고 광고했던 냉 친구가 한 명 있었다. 그 집은 먹을 것도 많고 놀 마다 둘이서 같이 했 장고 시리즈도, 대한민국 첫 100만대 생산 을 기록했던 대 거리도 많아 늘 우리들 놀이터였다. 어느 날 지하에 는데 결국 도비 우통신의 퍼스널컴퓨터 디자인도 다 그때 내가 했던 것들 서 당구를 치는데 별 재미가 없어 혼자 그 집 2층에 두 라는 포크팝 이다. 당시 나는 ID포커스 대표와 대우전자 디자인 총괄이 올라갔다. 한 층의 절반 정도가 서재였는데, 벽 한쪽이 듀엣을 결성했 사를 겸직했는데 그룹에서 가장 어린 임원이었다. 다. 선배 책으로 가득했다. 우연히 한 권을 툭 뽑아 들었는데 자동 어느덧 김 회장이 약속했던 3년이 흘렀다. 1986년 어느 차 디자인에 관한 사진이 가득 실려 있었다. 인더스트리 날 우리 둘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남을 가졌다. 일종 얼 디자인 이라는 미국 잡지였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 의 담판이었다. 회장님, 3년 전에 하셨던 약속은 어떻게 보고 책을 덮는 순간 심장이 콩닥콩닥 뛴다는 게 이런 건 하실 생각이신지요? 그는 말이 없었다. 김 회장으로서는 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체 이런 걸 만드는 사람들은 누 확고히 자리를 굳힌 디자인 전문 계열사를 선뜻 나에게 내 구야. 세상에 이런 직업이 다 있구나. 그때부터 영 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의 입장이 이해됐다. ID포커 화, 자동차, 기차, 건물, 인테리어, 패션, 가구 등 스가 대우를 떠나는 게 아니라 내가 대우를 떠나야 하는 모든 걸 디자인의 관점에서 보는 습관이 상황이었다. 얼마 후 미국 실리콘밸리에 나만의 회사가 차 들었다. 결심한 게 또 하나 있었다. 려졌다. 회사 이름은 이노디자인. 혁신 을 뜻하는 이노 난 반드시 미국으로 갈 거야. 저 큰 나라 미국에서 내 인생의 베이션 에서 따왔다. 나는 어려서부터 뭔가를 규칙적으로 준비하고 움직이는 승부를 걸어 볼 거야. 걸 아주 싫어했다. 학생 때는 정해진 시간에 등교해야 하는 저 미술대학 갈래 게 싫었고, 어른이 돼서는 출퇴근 시간에 얽매이는 게 싫었 요. 디자이너가 되 다. 수업은 왜 시간을 정해 놓고 하지? 덕수초등학교 3학 고 싶어요. 고3 년 때 운동장이 내다보이는 창가에 앉아 밖에서 축구하는 어느 날, 아버 애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칠판지우개가 정통으로 지와 어머 ᱥᝁ $5 미국 뉴욕 시는 인근 캐츠킬 산맥 아래 작은 강을 식수원으로 하고 있었다. 캐츠킬 산맥에 개발의 손길이 뻗쳐 대량 벌목이 이 뤄지자 강물은 줄어들었다. 시는 수십억 달러가 소요되는 정수장 건설 계획을 세웠다. 매년 운영비도 적지 않게 들 터였다. 이때 건설과 매년 운영비로 들어갈 천문학적인 돈에 비하면, 숲 개발 ᖒ ݡ ᅖᬱ 권을 확보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었다. 숲이 제공하는 맑은 공 ᮹ ᖒ ݡ ᅖᬱ ᔾᱥ ᨕਅ ᗭญ ۵ḡ ᦥԕಅ۵ ᩑǍ ḥ ᵲ 기는 덤이었다. 결국 시는 정수장 건설보다 숲 보존에 투자하기 로 결정했다. 대 대미 서울 인류 문명의 발전사를 인류학과 지리학, 생물학 등 다양한 지 식을 동원해 해부한 댶총, 균, 쇠댷를 썼던 지은이가 이번에 댶나와 세계댷를 펴냈다. 뉴욕의 캐츠킬 숲 보존 사례를 소개한 책 후반부는 인류가 처 9ᖁ 한 3대 위기를 다루고 있다. 숲이, 자연이 아무 대가 없이 인간에 9ᖁ ᨕˉ ᔍᯕᨱᕽ ᔕᨱ ᱢ ນญ ᔢ a ၾ ḡʑ ᱥ aᰆ ಆ ᔍ ᬱᯙᯕᨩ 욕의 사례를 들었다. 그나마 뉴욕 시민과 행정 당국은 현명했다. 부문을 압도하는 한국에서, 정작 인간으로서 살기 위해 가장 기 본적으로 제공받아야 할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 같은 생태계 서 비스는 부차적인 취급을 당한다. 지은이가 꼽은 현재 인류가 처한 3대 위기는 기후 변화 국 O INN 가 간돚국내 불평등 자연자원 남용이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ఆ 문제들이다. 지은이는 이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해법 이 결국 정치의 영역에서 결정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일단 이 점 ᰆ đŝ ݡ ᯙᨱí Ɂ ญ ၶ ᯝಽญ á ၶ ญᦥ۵ ᰍ ᨱᕽ ӹ ӹ۵ ᦥ ญ ᯕ ᦥ ܩ ᦥ ᦥᯙᨱíᕽ ၽč ۵ ᔍ z Ⅹʑ ᯙᯕ ᦥ ญ a ᦥ ᦥ ܭ ᦥᨱᕽ ᯕᵝ a ᖒ ᱽ ఇ 았다 지않 나오 아직 품은 의작 최고 에 주목해두자. 널리 알려진 대로 지구 온난화의 영향은 매우 심각하지만 기후 변화를 되돌릴 마땅한 방법은 없다. 이에 지은이는 미국과 캐나 다, 유럽연합과 일본, 인도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다자간 협정을 맺기만 해도 현재 배출량의 60%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 한다. 문제는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꼬집는다. 이뿐만 아니라 한 국가 내에서도, 국가 사이에도 불평등과 양 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권력과 부의 분배를 다뤄야 할 정치가 불 평등 문제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결과 ӹᯕ ᦥ $5 ŝ ₉ᬱ ᱶၡ ᜅ ນญ፩ ᅖᬱ ᖙ ݡ ǎᯙ ᩍᖒ ᮹ ɝ ŝ ᇡ Ɂ ᯕᬊ ᔕ ᇺᩍ Ǖ ᅖᬱ ᮹ ᙹᇥᰆ ʑჶ ᬊ ນญ ŝ ٩ ᯕ ݡ ʼn ʼn ᖒᄥ }ʼnŝ ʼnၹ ḩᄲ ӹᯕ ᙽᮝಽ ᔾʑ۵ ݡ ʼn እಡ ᖒᄥᨱ }ʼnŝ ʼnၹᯕ ӹᄲᨱ Ùญ໕ ᇡᇥ᮹ Ǎ ᔍ௲ ܩ ᨱ ԉ ᄥಽ ݡ ʼnಽ ԉᖒ᮹ }ʼnᯕ ፩a đ ½ๅ ӹᯕ ᱶ ᙹ Ǎ ۵ Ŗ ᯕ Ł vᯙ ᅕᯙ ፩ᨱ ᱢ ԉʕ ʑᔾ ഭ ᕽᬙ ݡ ᇡ Ʊᝅ½ǎพʡ ၶ š½ǎพa ᰍᩑǍᗭ½ ᯥᜅ½ᔍᬑᜅ ᯙඹ ᩑǍᗭ 인간의 몸에는 뼈 206개, 치아 32개가 있으며, 각각에는 우리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있다. 미국의 법의학자 클라이드 콜린스 스노(1918~2014)의 말이다. 그는 이라크와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학살 현장을 누비며 버려진 뼈들의 억울한 사연을 풀어줬다. 뼈는 결코 거짓말하지 않는다 는 게 그의 지론. 스노와 같은 법의학 자와 고인류학자들은 첨단 과학과 역사적 지식을 활용해 역사를 재구성한다. 이들은 어떻게 가야 시대 소녀, 알프스 산맥을 누비던 석기시대 사냥꾼, 폭군이라는 오명을 쓴 영국 왕(王)의 한 맺힌 목소리를 들었을까. 3건의 살인사건으로 본 뼈 속 궨다잉 메시지궩 1500년 만이 라네요. 제가 세 상 빛을 본 게요. 가야땅, 비사벌 이 제 고향입니 다. 태어날 때부터 시녀였죠. 주인이 돌아 가시면서 열여섯 제 인생도 그렇게 끝났 습니다. 죽어서도 주인을 모시라며 함께 묻혔습니다. 영원히 잠들 곳인 줄 알았던 무덤 속에서 다시 나오니 사람들이 절 순 장 소녀 송현이 라고 부르더군요. 2007년 경남 창녕 송현동 고분군에서 남성 두 구, 여성 두 구 등 네 구의 유골이 발견됐다. 이 중 무덤 입구 쪽에서 발견된 여성 유골 한 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전하게 보존돼 역사학자와 과학자들의 눈 길을 끌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도 굴(盜掘) 등으로 대형 고분에서 온전한 유골이 발견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었 기 때문이다.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 송현동 고분에서 발굴돼 송현이 로 이 름 지어진 이 유골을 분석하기 위해 고고 학, 법의학, 유전학, 인류학 등 다양한 분 야의 학자들이 모였다. 송현이는 이들에 게 1500년 전의 얘기를 속삭이기 시작했 다. 컴퓨터 단층촬영, 방사성 연대 측정, 유전자(DNA) 검사 등 다양한 기법이 동 원됐다. 골반의 형태를 볼 때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이었다. 피부와 머리카락을 재구성했 을 때의 키는 153.3 였다. 다리뼈에 성 장판이 닫히지 않은 흔적이 남아 있고, 발 달 상태를 볼 때 사망 당시 16~17세 정도 였다. 치과 분석 결과 아직 나지 않은 사 랑니도 발견됐다. 특히 과학자들의 관심 을 끈 것은 다리뼈 상태였다. 나이에 비해 정강이뼈와 양쪽 종아리뼈에 급격한 운동 을 반복하면서 생긴 변형이 심했다. 무릎 을 꿇는 행동을 자주 할 때 나타나는 형태 였다. 이 점에서 송현이는 주인을 모시던 시녀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금귀고 리는 주인의 최측근 시녀였음을 보여주는 증거였다. 뒤통수뼈 부분에서 나타난 무수한 구멍 은 송현이가 빈혈을 앓았다는 점도 알려 줬다. 하지만 특별한 외상이나 치명적인 질병의 흔적은 없었다. 그렇다면 16세에 불과한 소녀는 왜 죽었을까. 무덤 속에서 발견된 다른 사람들 역시 사인(死因)을 찾기 힘들었다. 과학이 아닌 역사학이 답 을 줬다. 3세기 말부터 6세기 초까지 신라와 가 야 일대에는 높은 사람이 죽으면 시녀나 주변인을 함께 묻는 순장(殉葬) 풍습이 있었다. 가지런히 누운 뼈 상태를 봤을 때 산 채로 묻혔을 가능성은 낮았다. 독을 마 시거나 질식당해 숨을 거뒀을 가능성이 컸다. 영문도 모른 채 살해당했는지, 아니 면 숙명으로 받아들였는지는 송현이만 알 수 있다. 하지만 1500년 뒤 영원한 안식에 서 다시 깨어나, 후손에게 자신의 사연을 들려주게 될 줄 몰랐던 것은 확실하다. 뼈는 그 사람의 삶의 이력 을 담는다. 무엇을 먹었고, 어떤 일을 했는지 다 뼈에 기록된다. 뼈를 분석하면 그 당시 사람들 의 성비(性比), 노년층의 비율, 평균수명 등 사회경제적인 분석도 가능하다. 남성 과 여성은 골반뼈 모양이 다를뿐더러 얼 굴뼈 역시 남성이 더 크고 강인한 이미지 를 보인다. 나이는 치아로 쉽게 알 수 있 다. 유치와 영구치가 섞여 있는 경우, 영 1500년 전 그날, 송현이는 가야시대 순장된 16세 소녀 유골 마모된 다리뼈로 시녀 신분 밝혀 가지런히 누운 뼈 상태로 볼 때 살해당한 뒤 묻혔을 가능성 커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 대퇴부뼈만으로도 키 알 수 있어 결핵 매독 등 질병 흔적도 남겨 머리뼈 사진으로 얼굴까지 복원 구치만 있는 경우, 이가 닳아서 없어진 경 우에 따라 각기 다른 나이였다고 추정할 수 있다. 집단 매장지를 분석하면, 평균수 명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전신 뼈가 없 어도 대퇴부뼈만으로 키를 알아낼 수도 있다. 대퇴부뼈는 키와 일정한 비율을 유 지하기 때문이다. 뼈가 과거로 가는 타임 머신 역할을 하는 것이다. 방사성 동위원소 분석을 하면 생전에 먹었던 음식을 알아낼 수 있다. 쌀 밀 견 과류를 많이 먹었던 사람과 조 피 수수 등을 먹은 사람은 같은 시대라도 뼈 속에 남아 있는 탄소동위원소의 비율이 다르 다. 또 육식을 주로 한 사람과 채식을 주 로 한 사람은 질소동위원소가 다르게 나 타난다. 과거 사람들이 어떤 일에 종사했 는지도 뼈가 말해준다. 치아 마모가 유난 히 심한 사람들은 가죽 연마 등의 분야에 종사했고, 귓속뼈가 변형된 사람은 해녀 처럼 바다 밑 압력에 자주 노출됐다고 볼 수 있다. 도시화 알려준 기생충 신동훈 서울대 의대 교수는 역사에 기 록된 생활상은 상류층을 주로 담고 있어, 서민들의 생활을 알기는 힘들다 면서 사 람들의 뼈를 읽으면 역사에 없는 것들을 알아낼 수 있다 고 말했다. 질병도 뼈에 기록된다. 결핵, 매독, 나병이 대표적이다. 결핵이 심하면 척추를 파괴하고, 매독은 뼈에 뒤틀린 흔적을 남긴다. 영양 섭취가 부실했다면 치아의 에나멜 부분에 가로 줄무늬가 생긴다. 이를 통해 역사와 잘 맞 지 않는 부분이 발견되기도 한다. 우은진 연세대 치대 교수는 조선 효종 무렵에 매 독이 유행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아직까 지 이 시대 유골에서 매독의 흔적이 명확 하게 발견되지 않았다 면서 한 건의 의 심 사례를 발견해 연구 중인 상태 라고 말 했다. 외국에서는 뼈 속에 남은 병원체를 통 해 인구 이동을 밝히기도 한다. 최근 미국 고고학회에서 중세의 런던, 바르셀로나 등에서 발견된 유골의 DNA를 분석한 결 과 중세 유럽에 창궐했던 페스트가 19세 기에 중국으로 전파됐음을 확인했다는 연 구 결과가 발표됐다. 중세 유럽의 페스트 균이 진화해 19세기 중국에 창궐한 페스 트가 됐다는 것이다. 심지어 화장(火葬)하고 남은 뼈조차도 할 말이 있다. 우은진 교수는 최근 삼국시 대에 화장된 뼈를 분석하고 있다. 우 교수 는 뼈와 주변 목탄을 살피면 당시 어떤 온도에서 화장이 이뤄졌고, 얼마나 오랜 시간 화장이 진행됐는지 등을 알아낼 수 있다 면서 특히 고려 시대에는 화장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이 시대에 대한 연 구가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고 말했 다. 우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시대별 장 례 기간 등 화장 풍습이 어떻게 달라졌는 지 밝혀낼 계획이다. 고인류학 연구에서는 기생충도 빼놓을 수 없다. 인류의 역사가 곧 기생충의 역사 이기 때문이다. 기생충의 알은 시간이 지 나도 껍데기가 사람의 뼈에 남아 있는 경 우가 많다. 신동훈 교수는 단국대 의대 서 민 교수와 함께 기생충 연구를 통해 조선 시대 사람들이 채소 재배에 인분을 사용 하면서 기생충에 반복적으로 감염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신 교수는 한국과 일본에서는 17세기 무렵에 급격히 대도시 인구밀도가 높아졌는데, 이들의 식량 공 급을 위해서 인분을 사용해 수확량을 높 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었다 면서 그 결과 기생충이 인분을 통해 배출됐다가 다시 채소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는 경 로가 고착됐다 고 말했다. 한국에서만 발견된 기생충을 통해 과거 기생충의 이동을 엿본 연구도 있다. 1988 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참굴큰 입흡충은 당시 조사 결과 전남 신안 지역 의 사람들에게서만 나타났다. 하지만 2006년 경남 하동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여성의 미라, 2011년 충남 삽교에서 발견 된 조선시대 남성의 미라에서 잇따라 참 굴큰입흡충의 알이 발견됐다. 조선시대에 이들이 전남 신안까지 가서 굴을 먹고 왔 을 가능성보다는 참굴큰입흡충이 그 당시 에 여러 곳에서 번성했다는 가설이 유력 하다. 뼈만으로 생전 얼굴 복원 현재 우리가 보는 이순신 장군, 논개 등 의 모습은 화가가 상상한 결과물이다. 하 지만 조만간 뼈만 있다면 과거의 인물을 실제 모습처럼 보게 될 날도 머지 않았다. 서울대 의대 해부학교실 이원진 박사는 3D 프로그램을 이용해 뼈나 미라에서 생 전 모습을 복원하고 있다. 이 박사는 2007 년 강릉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최경선 미 라의 머리뼈 사진을 받아 복원을 진행했 다. 미라 사진은 보지 않았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눈과 귀, 코의 위치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뼈에 근 육과 피부를 붙여 나갔다. 근육과 피부의 형태나 두께는 한국인 평균으로 구했다. 복원된 얼굴을 원래의 미라처럼 입을 벌 린 상태로 바꿨다. 여기서 수분이 빠져나 간 상태로 변형시킨 뒤 실제 미라와 비교 하자 90%가 넘는 일치도를 보였다. 일종 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과한 것이다. 이 박사는 과거 인물의 실제 모습을 알 수 있고, 실종된 사람의 신원 등을 확인하는 기술로도 활용할 수 있다 고 말했다. 500년 만에 누명 벗은 폭군 흰 장미의 요크 가문과 붉은 장미의 랭 커스터 가문이 벌인 30년간의 잉글랜드 왕위 쟁탈 전쟁. 이 장미 전쟁 와중에 요 크 가문에서 태어난 리처드는 형 에드워 드 4세가 요절하자, 조카의 섭정을 맡았다 가 왕위에 올랐다. 바로 영국 역사에서 손 꼽히는 폭군(궅君) 리처드 3세이다. 셰익 스피어를 비롯한 수많은 작가는 리처드 3 세를 두 조카와 아내, 수많은 측근을 죽인 권력욕의 화신으로 묘사했다. 평온한 죽 음을 맞는 폭군은 없는 법. 광기 어린 왕 은 1485년 랭커스터 가문 헨리 튜더와의 보즈워스 전투에서 불과 32세 나이로 전 사한다. 그의 시신은 강에 버려졌다 수 도원에 묻혔다 는 등의 소문만 무성했다. 과학자와 역사학자들은 숱한 문헌을 뒤 져 리처드 3세의 유골을 추적했다. 마침내 2012년 9월 레스터 시의회 주차장에서 찾 은 유해 한 구를 리처드 3세로 지목했다. 컴퓨터 단층 촬영(CT), 연대 측정을 통해 유골은 30~34세 정도 중세시대 남성으로 밝혀졌다. 뺨에 있는 상처들은 죽은 뒤에 생긴 것으로 누군가 의도적으로 시신을 훼손하려고 했던 증거였다. 두개골의 큰 함몰과 뒷부분의 관통상은 전투 중에 죽 었다는 것을 보여줬다. 수많은 기록 속의 리처드 3세와 일치했다. 다만 리처드 3세의 척추는 기대와 달랐 다. 희곡에서 꼽추왕 으로 묘사된 것과 달리 앞이 아닌 옆으로 휘어 있었다. 대신 한쪽 어깨가 다른 쪽보다 높았던 것으로 영국 국립초상화박물관 잉글랜드 왕 리처드 3세의 초상(왼쪽)과 2012년 레스터시 공용 주차장에서 발견된 그의 두개골. 영국王 리처드 3세, 누명을 벗다 500년 만에 발견된 유골 분석 문학 속 심한 꼽추 묘사와 달라 훼손된 두개골, 전투 중 사망 확인 선사시대 궨아이스맨궩 알프스 얼음 속 갇혀있던 미라 내장에서 빵 채소 사슴고기 발견 성대 복원해 목소리 재생 연구도 추정됐다. 팔은 셰익스피어의 생각과 달 리 깡말라 비틀어지지도 않았다. 최종 확증은 유전자(DNA) 검사에서 나 왔다. 연구팀은 리처드 3세의 누나인 앤의 17대 조카 마이클 입센의 DNA를 채취해 유골에서 얻은 DNA와 비교했다. 일반적 으로 DNA는 부모에게서 절반씩 전해지 지만, 세포를 이루는 미토콘드리아의 DNA는 어머니를 통해서만 유전된다. 모 계 혈통이 맞다면 미토콘드리아 DNA는 다를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입센과 유 골의 DNA는 완벽하게 일치했다. 오늘날 역사가들은 리처드 3세가 뛰어난 정치가였을 뿐, 폭군이 아니었다고 본다. 역 사가 승자의 시각에서 쓰이기 때문에 리처 드 3세가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것이다. 500 년 방랑을 끝내고, 누명을 벗은 왕은 2015 년 3월 26일 후손 입센이 직접 만든 관 속에 누워 레스터 대성당에서 안식에 들었다. 얼음에서 튀어나온 선사시대인 1991년 알프스 빙하에서 독일 관광객들 이 미라 한 구를 발견했다. 미라에는 외츠 탈 지역에서 발견됐다는 뜻에서 외치 라 는 이름이 붙었지만, 사람들은 그를 얼음 에서 나왔다고 아이스맨(iceman 얼음 인간) 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완벽한 형태를 갖춘 모습에 과학자들은 그가 그 리 오래되지 않은 과거, 중세시대 정도의 사람일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연대 측 정 결과 외치는 무려 5300년 전 사람이었 다. 석기에서 청동기로 넘어가는 선사(先 史) 시대 사람이 얼음 속에서 튀어나온 것 이다. 심지어 외치는 시신을 일부러 방부 처리한 이집트 미라와 달리 수분까지 포 함돼 내부의 장기까지 그대로 남아 있었 다. 가장 완벽한 인류학 자료인 것이다. 외치의 사인(死因)은 아직 수수께끼이 다. 가장 유력한 주장은 뒤쪽에서 날아온 화살에 맞아 숨졌다는 것이다. X선 촬영 결과 외치는 어깨와 등으로 이어지는 동 맥에 화살에 맞은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 이다. 하지만 이후 머리 쪽에서도 치명적 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열대 지방 전염병이 세계 나의 바른 선택 ǎᨱᕽอ ၽč ₙǕ ፩ ᩑǍ ŝñ ᕽ ḡ ၾ ᙹ 적으로 확산되고, 가난과 내전을 벗어나려 불법 이민자가 늘어나 며, 불평등한 현실을 특정 세력에 대한 분노로 표출하는 테러리 즘이 득세한다. 그런 점에서 해외 원조나 자선 프로그램은 이제 시혜적 조치가 아니라 스스로의 안위를 위한 자구책으로 인식해 야 한다고 강조한다. 범위를 좁혀 보면 한 국가 내 불평등을 해소 하기 위한 복지 확대와 분배 정책 역시 같은 관점으로 지지받아 자연자원 남용 현실을 지적하며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지은 이는 이렇게 썼다. 댸단기적으로 부자가 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국 익에 반하고, 궁극적으로 국가를 붕괴 지경에 몰아넣을 수 있는 정 책을 추진하는 지도자들이 적지 않은 이유는, 그런 결정을 내리는 지도자들을 지켜주는 정치제도에 적잖은 원인이 있는 듯하다.댹 에둘러 댶제도댷를 꼽았지만, 결국 문제의 근원은 그런 제도와 정 치인을 옹호하는 데 표를 던진 우리 자신이다. 인류와 국가라는 거시적 관점 외에 지은이는 개인이 뇌졸중과 기후변화돚불평등돚자연자원 남용 인류 3대 위기 해결, 정치서 시작 당뇨 같은 현대적 질병의 위험에 빠지지 않고 삶의 질을 유지하 며 오래 사는 방법도 설명한다. 해법은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적 게 먹고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댶나와 세계댷의 문제를 관통하는 논리는 과유불급이다. 단기적돚 미시적으로는 손해를 보는 듯해도 장기적돚거시적으로는 이익이 되는 결정은 결국 더 많은, 더 좋은, 더 높은 것을 향한 질주를 잠 시 멈추고 공동체를 돌아보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행간은 나와 세계 정수장 건립보다 숲 보존에 투자 단기돚미시적으로 손해보는 듯해도 장기돚거시적 이익을 위한 결단 말하고 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강주헌 옮김/김영사/224 쪽/1만 3천 원. 1920년 3월 5일 창간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들이 우리를 표현했던 도깨비 두 마리 의 준말이었다. 도비두는 정식 앨범 녹음도 했다. 김인배씨가 편곡한 크리 스마스캐럴집이었는데, 우리는 앨범 B면 첫 번째와 두 번 째 곡인 친구 와 세노야 를 함께 불렀다. 지금 생각하면 캐럴집으로는 뜬금없는 곡들이었다. 도비두 덕분에 아내를 만났다. 다른 학교 학생이던 아내 가 학교에 놀러와 내 앞을 지나가는데 그 모습이 영화에 나오는 정지 화면처럼 느껴졌다. 내 인생의 짝은 바로 저 여자야. 마침 그날 저녁 서울 명동 YWCA에서 공연이 있 었고 구경 오라 고 했는데 그녀가 선뜻 응해 줬다. 이전의 그 어떤 공연보다 멋있는 척을 하려고 애썼다. 공연이 끝 난 후 곰 인형을 선물했는데 그때 인연으로 지금까지 함께 산다. 도비두 활동은 1년 정도 하다가 그만뒀다. 민기는 음 악 활동을 계속하고 나는 디자이너라는 길을 걸었다. 서로 바쁘게 살다 보니 제대로 못 만나고 있다가 2004년 민기가 자신의 노래를 묶은 패키지 앨범(Past Life Of KIM MI N GI)을 낸다는데 내가 앨범 디자인을 하겠다고 나서면 서 30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중학교 때 품었던 뜻대로 미국으로 유학을 할 때만 해도 나름대로 설정했던 인생 로드맵을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공부(일리노이주립대 석사과 정)를 마치고 나니 사정이 달랐다. 디자인 회사들이 서로 모셔 가겠다고 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냉혹했다. 수십 군 데 지원을 했는데 죄다 떨어졌다. 간신히 GVO라는 디자 인 회사에 자리를 잡았다. 2년쯤 일하다 보니 다른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아 보고 싶었다. 때마침 모교인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산업디자인 분야 교수를 뽑는다고 해서 지원 했는데 뜻밖에 합격을 했다. 하지만 교수 생활 2년 동안 언 제나 마음은 창업 이라는 콩밭에 가 있었다. 회사를 차려 떠날 사람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학생 들한테도 미안하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 대우그룹을 떠나 이노디자인을 세운 후 처음으로 여행 용 플라스틱 골프백 프로텍 이라는 제품을 만들어 디자인 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이라고 불리는 IDEA 에서 동상을 받았다. 생애 첫 번째 수상이라 애착이 많이 간다. 사람들 이 당신이 만든 최고의 작품은 무엇이냐 고 묻는데 아직 그런 작품은 나오지 않았다. 디자인에서 최고의 작품 이 란 있을 수 없다. 디자인은 계속 진화하는 것이고 디자이 너의 작업은 항상 현재진행형이다. 내 아이디어는 사람, 문화, 공간 세 곳에서 나온다. 내가 포함된 문화와 공간,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디자인의 원천이다. 아이디어는 누군가를, 또 무언가를 봤을 때 어 떻게 도와주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까 하는 배려심에서 나 올 수 있다.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보기에만 아름 다운 작품은 절대 생명력을 가질 수 없다. 그런 아이디어 를 사장시키지 않기 위해 나는 끊임없이 메모를 하고 또 한다. 우리 회사는 회의 시간이란 게 없다. 그냥 눈에 띄는 사 람들을 불러 즉석에서 미팅을 하는 게 전부다. 국내 기업 들의 회의는 획일적이다. 위에서 이따가 오후 2시에 회의 를 하겠습니다. 신제품 콘셉트에 대해 준비해 오세요 라고 하고, 아래에서는 이따가 이런 얘기를 해야지 라고 하며 머리를 싸맨다. 그 결과로 갖고 오는 아이디어들은 절대로 팔딱팔딱 뛰는 활어가 될 수 없다. 죽어서 썩둑썩둑 썰려 나온 생명 없는 회라고나 할까. 죽은 아이디어는 디자이너 에게 필요 없다. 미대 시절 소주병 들고 작업실에 들어가 몇 날 며칠 머물면서 마음 내키는 대로 그림을 그리는 선 배가 있었다. 예술가로서 디자이너는 그런 자유로움이 있 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직원들에게 그걸 보장해 주고 싶다. 그건 나를 위해서이기도 하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 안내 (02)724-5114 구독 배달 080-900-0077 날씨 A37면 문과대 정원 줄여 공대 1만명 늘린다 공학 중심 구조조정 지원하는 궨프라임 사업궩 대학 21곳 선정 탈락 30곳도 궦공대생 늘릴 것궧 올 입시부터 신입생 조정키로 전국 4년제 대학의 공대(工大) 입학 정 원이 향후 1~2년간 약 1만명 늘어날 것으 로 보인다. 교육부는 3일 프라임 사업(산 업 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 대학) 지원 대 학 21곳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프라임 사업은 학과 구조조정 을 통해 취업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학과의 정원 을 늘리는 대학에 정부가 연 50억~150억 원씩 3년간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최종 선정된 21개 대학 은 당장 올해 실시하는 2017학년도 입시 부터 조정된 학과 정원에 따라 신입생을 뽑게 된다. 21개 대학의 공학계열 입학 정 원은 내년에 4429명이 늘어날 것으로 보 인다. 원광대가 450명, 인제대가 420명을 기존의 타(他) 학과에서 공대로 이동시켜 가장 큰 규모의 공대 재편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대 정원이 늘어난 만큼 인문 사회 예체능 자연과학계열 정원은 줄어 들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21개 대학 외에 프라 임 사업 심사 1단계에 합격했다가 최종 탈 락한 30개 대학도 대부분 자율적으로 구 조조정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공학계열 입 학 정원은 내년까지 최대 1만명가량 늘어 날 전망 이라고 밝혔다. 본지 취재 결과 프 라임 사업 1단계를 통과했던 대학은 대부 분 사업 선정과 상관없이 공대 정원을 늘 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라임 사업에 탈락한 수도권 A대학의 기획처장은 저성 장과 청년 실업 등을 감안할 때 공학계열 중심의 재편은 불가피하다 고 말했다. 올해 4년제 대학 입학 정원 32만7992명 중 공학계열은 8만6732명으로 전체의 26.4%였다. 공학계열이 내년 입시까지 1 만명 늘면 전체 입시 정원의 29.5%를 차 지하게 된다. 고교 졸업자 수가 해마다 줄 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대학 신입생 3분의 1이 공대생이 된다는 의미다. 공대 정원이 대폭 늘면서 고교 교육에도 영향 을 미칠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학 정책이 지나치 게 공대 위주로 추진되는 데 대한 우려를 표했다. 프라임 선정 대학 비(非)공학계열 학과의 A교수는 기술이 급변하는 시대 4 년 후 인력 수급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데 마구잡이로 학과 통 폐합부터 한 것은 설익은 조치 라며 당장 수백 명씩 늘어난 공대생을 가르칠 교수나 장비가 대학별로 준비돼 있는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안석배 기자, 세종=박승혁 기자 기사 A8면 2016년 5월 4일 수요일 Getty Images 이매진스 거짓말 같은 스토리의 주인공들 주전 11명 이적료가 손흥민 한명 값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 선수들은 3일 공격수 제이미 바디(오른쪽 주먹 쥔 선수)의 집에 모여 토트넘 과 첼시의 경기를 관전했다. 두 팀이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레스터 시티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선수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축구 선수 제이미 바디(29 잉글랜드) 는 7년 전만 해도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 고 밤에는 공을 차는 잉글랜드 8부 리그 선수였다. 그의 축구 주급 은 5만원. 거 친 생활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았던 그는 이제 주급 1억4000만원을 받는 최고 공 격수가 됐다. 리야드 마레즈(25 알제리) 는 프랑스 빈민가 출신이다. 하부 리그를 전전하던 그의 이적료는 지금 500억원으 로 껑충 뛰었다. 은골로 캉테(25 프랑스) 새누리 새 원내대표에 정진석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鄭 궦협치 통해 새 활로 열 것궧 정책위의장에는 김광림 조양호(67) 한진 그 룹 회 장 이 3일 2018 평창 동계올림 픽 및 장애인동계올 림픽 조직위원장 자 리에서 물러났다. 후 임에는 이희범(67 사진) 전 산업자원 부 장관이 내정됐다. 조 회장은 이날 한진그룹의 긴급 현 안 수습을 위해 경영에 전념하고자 위 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며 그룹 경 영에 복귀하더라도 평창 올림픽의 성 공 개최를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평창 유치위원장으 로 2011년 7월 올림픽 유치를 이끌어 낸 조 회장은 김진선 초대위원장의 사 퇴로 2014년 7월부터 제2대 조직위원 장으로 활동했다.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인 이희범 내정자는 1972년 행시에 수석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고 한국무역협회장, STX중공업 총괄회장, 한국경영자총협 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LG상사 고문 을 맡고 있다. 강호철 기자 기사 A2면 극대화해 최고의 정당 을 만들겠다 고 말했 다. 그는 또 내년 대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4선의 정진 선 때까지 모두 한마음 석(56 충남 공주 부여 청양 사진) 당선 한뜻으로 가야 한다 자가 3일 선출됐다. 정책위의장에는 김광 며 오로지 믿는 것은 림(68 경북 안동) 의원이 러닝메이트로 국민뿐이다.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함께 당선됐다. 정 당선자는 6~7월 중 열 고 말했다. 릴 예정인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실질적 정 김 당선자조는 친박계 상당수가 지 으로 대표하게 된다. 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이명박 정진석 김광림조(組)는 이날 국회에서 전 대통령 시절 정무수석을 지낸 정 당선 열린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경선에서 69 자는 옛 친이계 표도 흡수한 것으로 전 표를 얻어 43표를 받은 나경원 김재경 후 해졌다. 정 당선자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 보조를 26표 차로 눌렀다. 유기준 이명수 에서 일했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운 후보조는 7표를 얻었다. 이날 투표에는 새 범친박 인사라 할 수 있다. 이 전 대통 누리당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122명 가 령이 그를 정무수석에 기용했을 때도 친 운데 119명이 참여했다. 박계와 소통하기 위해서 라고 했었다. 이 정 당선자는 이날 당선 인사를 통해 때문에 박 대통령과 여당 원내 지도부는 새누리당의 마무리투수 겸 선발투수를 기본적으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하겠다. 박근혜 정부를 잘 마무리하고 전망된다. 새로운 정권의 선발투수가 되겠다 면서 한편 더불어민주당도 4일 원내대표를 협치와 혁신을 통해 우리의 새로운 활 선출한다. 더민주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로를 열겠다. 당선인 한 명, 한 명 지혜 여야(與野) 3당 원내대표 진용이 갖춰지 와 역량을 모아 자율성, 정책 전문성을 게 된다. 황대진 기자 기사 A5면 음력 3월 28일 丙戌 궨흙수저궩로 쓴 위대한 동화 주급 5만원, 빈민가 소년, 길거리 축구 출신 뛰던 궨꼴찌팀궩 英축구 레스터 시티, 창단 132년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 비슷하다. 그는 169 의 작은 키 때문 에 프로 입단 테스트에서 번번이 탈락한 선수였다. 가난한 말리 이민자 집안의 아 들로 길거리에서 축구를 배웠다. 그랬던 그가 프랑스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모두 영국의 인구 30만 도시 레스터를 연고로 한 레 스터 시티 선수라는 점이다. 레스터 시 티는 3일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레스터 시티(승 점 77)는 이날 2위 토트넘(승점 70)이 첼시와 2대2로 비기면서 챔피언이 됐다. 1884년 창단한 이후 132년 만에 거둔 첫 1부 리그 우승이다. 레스터 시티엔 축구 미생(未生) 들 이 만들어낸 기적의 스토리가 있다. 이 팀이 주전 라인업 11명을 데려오면서 원 소속팀에 지급한 이적료는 모두 합해 400억원이다. 손흥민이 올 시즌을 앞두 고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옮길 때 기록한 이적료와 비슷하다. 장민석 기자 기사 A30면 조양호 사퇴, 후임 이희범 한국 디자인계의 구루(GURU 스승), 산업 디자인의 미다스 로 불린다. 서울대 응용미술학 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주립대 그 시대를 사는 모든 이들이 주인공인 소설 에서 산업디자인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한국 인 최초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디자인 전문기업 이 ᰍ 노디자인 을 설립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 장이 극찬한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와 삼성전자의 살다 보면 바깥출입이 어려울 때가 있다. 몸이 아플 때는 물론 마 들의 이야기도 세세하고 비중 있게 다뤄진다. 특히 꺽정과 의형제 였다. 그리고 몇 해 전 다시 찾았다. 지금도 당장 꺼내 쓸 수 있는 어 가로 본능 위성DMB폰, LG전자 스마트폰 등의 디자 음이 힘들어서 칩거할 수도 있다. 잡생각에 시달리느니 다른 세상 를 맺는 몰락 양반층과 천민들의 사연은 우리 인생이 고해임을 알 휘력에 놀라고 자유자재의 표현과 비유에 밑줄이 가득하다. 느릿하 인이 그의 작품이다. 디지털디자인 A to Z 12억짜리 에 파묻혀 보는 것도 방법이라면 대하소설 한 질이 적당하다. 그것 게 한다. 전체 이야기를 삼등분하면 시작은 연산군 시절부터의 시 게 늘어지는 말하기 식의 여유가 요즘 소설의 속도감에 쫓긴 단문 냅킨 한 장 트렌드를 창조하는 자, 이노베이터 도 누군가 옆에서 옛날이야기를 해주는 식으로 읽기 편한데다 위로 대적 배경과 꺽정의 성장, 중간의 의형제들 소개를 거쳐 마지막에 과 건조한 묘사를 반성하게 한다. 자유로운 마음으로 세상사를 살 퍼플피플 이매지너 등 틈나는 대로 펴낸 는 임금부터 밑으로는 고리백정까지 온갖 인간 군상들을 만날 수 비로소 댶의적댷 이야기가 펼쳐진다. 임꺽정을 의적이라고 하지만 사 펴 파노라마처럼 열린 글을 쓰고 싶다. 오늘도 고된 현실을 살아가 책들이 매번 베스트셀러가 됐다. 1950년 있는 소설이라면 구미가 당기지 않은가. 납고 이기적이며 호색한이기도 한 그의 인간적 약점을 그려내어 실 는 모든 사람들이 주인공인 소설을. 서울 출생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산업 조선 중기의 의적 임꺽정은 어려서부터 성정이 심술궂고 거칠어 앞날이 걱정이라며 외할머니가 자주 그렇게 불러 이름이 되었다. }ʼnಽ Ǖʭḡ ᅖᬱ v 임꺽정 ᕽᬙ ݡ ᮹ ݡ ᯕᬱḥ ၶᔍa v ᨱᕽ ၽč Ğᖁ ᮹ Ǖ ᅖᬱ ŝᱶ ᝅᱽ ᅕḡ ᦫ ᔢ ᨱᕽ }ʼn ᔍḥอ ݡ ಽ % ಽəఉ ᯕᬊ ᯕᔢ ᯝ ۵ Ǖ อ ᨕ 디자인부문 조선일보 양인성 기자 <주인따라 묻힌 비사벌 소녀 송현이 습격에 당한 석기 시대 사냥꾼 와치> 함께 좋은 세상 야 할 것이다. 인 상처가 발견됐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외치가 화살을 맞아 정신을 잃은 뒤 바위 등에 부딪혔거나, 화살에 맞은 뒤 둔기로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외치는 선사시대 인류의 질병이나 음식 연구에도 큰 발전을 가져다줬다. 외치의 내장에서는 빵과 채소, 사슴고기가 발견 됐다. 이미 5000년 전에 인류가 다양한 음 식을 먹었다는 증거다. 위에서는 현대인 에게서 흔한 위염균 헬리코박터 파일로 리 도 발견됐다. 이 박테리아는 인류의 기 원에 대한 정설을 흔들고 있다. 과학자들 은 아프리카에서 현생 인류가 나타난 뒤 유럽으로 이동했다고 본다. 하지만 외치 의 박테리아는 아프리카가 아닌 아시아인 에게서 발견되는 형태와 유사했다. 아프 리카에서 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인류가 이동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외치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과학 자들은 미라와 그 주변에서 발견된 유품을 재구성해 3D 프린터로 사냥꾼 외치의 모 습을 재현했다. 최근에는 외치의 목소리를 재생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탈리아 볼차노 산 마우리치오 병원 연구팀은 CT 촬영 사진을 토대로 외치의 성대를 모형으 로 만들었다. 연구팀은 앞으로 1년간 외치 가 죽은 뒤 거친 변형 과정을 거꾸로 돌려 생전의 성대를 복원할 계획이다. 그러면 생전의 목소리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를 통해 당시 외치가 어떤 언어를 사용했는지 에 대한 단서도 얻어낼 수 있다고 연구팀 박건형 기자 은 기대하고 있다. O 김 EM 우 M 중 부산에 이 같은 문제가 생겼다면 비슷한 선택을 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경제와 산업이 댶먹고사는 문제댷라는 지위를 얻으며 모든 ᰆ ፩a ᵝ۵ ä 내 고 향 은 ner g 대 s人 e 한 D 민 짝 의 국 인생 물 니눈 어머 게 무한정 제공하고 있는 생태계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뉴 ᗭ ᯥᨱ ᱶvᯕ፩ ᦥญ፩ᨱ ၹᅖᱢᯕŁ ɪĊ ᬕ ᮹ ᱢ ɝ ᮹ ŝ ၹᅖᖒ ᙹ ᨱ čॵʑ ፩a ᄡ ၽǕ ݚ ɩȡłญ Ł ᨩ ۵ ᱱᨱᕽ ᵝ Шᨩ ᵝᯙ᮹ ɝ ᯝ a ᖒ ᘂ ᯕ ᅖᬱ ŝᱶ 인 사 ㅡ국민일보 부국장대우 신동석, 유명렬 부장대우 김대한, 변윤환 차장대우 심은숙 ㅡ경남신문 부장대우 김병희 기자 김희진 그는 서울에서 나고 자랐고, 우리 나이로 67세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고향은 대한민국이고 나이는 모른다 고 말한다. 전 세계를 상 대로 일하는데 좁은 한국 땅에서 고향이 어디인지가 무슨 의미가 있겠으며, 일에 빠져 사는데 생물학적 나이가 뭐가 중요하냐는 게 그의 지론이다. 나이보다 열 살은 적어 보이는 외모에 젊은이 못지않은 패션 감각. 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에게 평범함은 끝 을 의 미한다. 지난 15일 2시간 가까운 열정적인 인터뷰가 끝난 뒤 지친 것은 일흔을 몇 년 앞둔 그가 아니라 40대 초의 기자였다. 댸캐츠킬의 지주들에게 벌목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당한 돈을 지 ፩᮹ ၽ ݍ ᔢ ᖒᰆ ᯕ ḡ ᦫ ᔢ qᦩ ӹᯕ ᱶ 부 고 ㅡ국제신문 조동섭 차장 부친상(발인 5.17) < > 일상 속 꿈을 디자인하다 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 불하면 되지 않겠느냐댹는 제안이 지역 일각에서 나왔다. 정수장 ӹᯕᨱ ᨕᬙญḡ ᦫ۵ ᄡ 결 혼 ㅡ파이낸셜뉴스 김은진 기자(5.14) 20 Ċᨱ ݚ ᕾʑ ݡ ᔍՆН ӹᯕ _ ᖙ 데스킹을 거쳐 무사히 조판을 마쳤다. 메인사진이 바뀌고, 긴박한 순간 태교 동요가 맴돌고. 돌이켜보면 지금의 영광 을 위한 즐거운 과정이었다.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받은 상. 들뜨지 않고 더 열심 히 하겠다. 이달의 편집상 경쟁작 년 월 일 목요일 D5 뼈는 알고 있다 내가 왜 죽었는지 ᵝᯙ እᔍჭ ᗭ ᘂ ᯕ 무게의 절반이 넘는 공기통을 끌고 다녀야 하는 14살 소년. 엄마와 5살 딸이 폐 이식 수술을 받는 사이 하늘나라로 떠나버린 한 살배기 딸. 이 외에도 수 천명에 달하는 피해자들. 상황이 이런데도 옥시 영국본사 는 한 동안 유감 이라는 말뿐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편집에서 가습기 살균제를 흡 입하는 아기를 이미지로 구현했습니다. 혹 시라도 이 지면으로 가슴에 상처 받은 피 해자가 있다면 수상 소감을 통해 사과드 립니다. 더불어 안방 세월호 사건 으로 불 리는 이 사건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제대 로 된 보상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유난히 바빴던 월요일. 정신없이 판을 짜 고 있는데 휴대전화 벨이 울렸다. 안기자, 미안한데. 메인 사진을 바꿔 야 할 것 같아. 이 사진을 꼭 좀 써야겠는 데 사진은 정해져있으니 너는 교체만 하 면 돼. 사정너 앞에 세로였던 메인사진 은 가로로 바뀌었다. 판을 뒤집던 내 속 도 뒤집어지고.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높이, 높이 날아라. 우리 비행기~ 머릿 속엔 가을에 태어날 공주님을 위해 들려 준 동요가 맴돌았다. 그렇게 참사(?)의 현장에서 떴다 라는 단어를 건져내고, 명의 강희 부장님의 홍명희 작가의 박학이 보여주는 풍속, 종교, 예술을 비롯한 사회 문화 전 반에 걸친 깊이는 빼놓을 수 없는 이 책의 매력이다. 장면 하나하나 르네. 사모 쓴 도둑놈이 시골 가면 골골이 다 있구 서울 오면 조정에 와 대화에 빠지다 보면 절로 백과사전이 머리에 들어온다. 19세기 득실득실댹한다는 말이 나온다. 오늘날의 정치권력 싸움인 사화가 말 양반가에서 태어나 한학은 물론 일본 유학까지 한 홍명희는 제 그때 괜히 일어났던 게 아니다. 대로 조선 역사와 풍속을 아는 마지막 대지식인이자 작가였다. 주인공은 당연 임꺽정이지만 그와 동시대를 살던 각계각층 사람 ᝅᱽ 디자인 교수(1980~1982년) 이노디자 록과 역사를 넘어 이상화되는 걸 막고 있다. 이는 역사 인식에 대한 인 회장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 IDEA 작가의 균형 감각이며 소설을 읽는 독자를 편하게 한다. 과연 아이는 자라서 나라의 걱정이 되었는데 이때 나라는 벌족들 그들만의 나라다. 그래서 댸참말 도둑놈들은 나라에서 녹을 먹여 길 출판독서계의 전설이었던 이 책을 처음 읽은 건 1986년 해금 뒤 금상(1993년), 한국 굿디자인전 대통령상 (1999년), 독일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디자인상(2005 년), 독일 if디자인 어워드 디자인상(2007년) 등. 조갑상 소설가 산업디자인계의 미다스 로 불리는 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이 지난 15일 경기 성남시 판교동 이노디자인 코리아 사무실에서 손가락으로 머리를 가리키며 디자이너는 예술가와 같은 그런 자유로움이 있어야 한다 고 말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궦대우조선 매각 그때 했어야 궧 홍석우 前장관의 반성 A10면 부산市, 지자체 첫 궨통일나눔궩 동참 부산시와 통일과 나눔 은 이 협약에서 귥통일 기반 조성 사업 협력 및 추진 귥 통일 관련 세미나 등 통일 공감대 형성 귥 탈북자 정착 지원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 기로 했다. 안병훈 이사장은 1년 전 시작한 통일 과 나눔 이 부산시의 첫 지자체 참여로 인 해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고 말했다. 서병수 시장은 통일은 우리 세대에 주어 진 역사적 사명 이라며 부산의 참여가 통일 바람을 전국으로 뻗어나가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고 했다. 통일과 나 눔 이 시작한 민간 주도의 통일 기금인 통일나눔펀드 는 지금까지 160여만명 의 기부자로부터 2370여억원의 기금을 A40 B12 D8 모았다. 부산=박주영 기자 사진 A35면 ӹ ٵ ᯝ᮹ ܩ 서병수 시장 궦전국에 통일 바람을궧 정진석 당선자, 친박 친이계 동시 지 원받으며 원내대표 당선. 10년간 黨 망친 계부터 없애야. 검찰, 변호사 수임료 50억 폭로戰 벌인 기업가 변호사 압수 수색. 막장 드라마의 종착驛이 보입니다. 일본 국민 10명 중 7명, 전쟁 포기 선 언한 평화헌법 9조 바꿀 필요 없어. 오래간만에 듣던 중 반가운 말씀 부산시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 의 통일 사업에 동참했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안병훈 통 일과 나눔 이사장은 3일 부산시청에서 통일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 양측은 범국민적 통일 공감 대 형성과 통일 사업 공동 추진의 상호 협 력을 통해 평화통일에 기여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고 밝혔다. 발행면수 ᔾᱥ ᅖᬱ 문화 스포츠부문 부산일보 오금아 류지혜 차장<나의 바른 선택, 함께 좋은 세상> 피처부문 서울신문 김영롱 기자 <한길큰길 김영세편 최고의 작품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 종합부문 조선일보 주영훈 차장 <'흙수저'로 쓴 위대한 동화> 경제 사회부문 머니투데이 권수정 기자 <세종대왕, 최저'임금'되나>
4 데스크 세미나 제주라는 섬 벗어나 동토의 땅 시베리아로 일주일이나 자리를 비운다는 생각에 공장에서 씨 한 인상으로 남았다. 새하얀 줄기를 뻗어낸 자작 름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 나무숲과 그 사이를 가른 도로는 절경을 연출했 하지만 여기선 공장 얘기 사절 이라는 한마디에 고, 또 하나의 사진 포인트가 됐다. 이내 스스로를 달래며 시베리아에 빠져들었다. 인천공항에서 여정을 함께 할 선후배들을 처음 만났을 때 명함을 건네는 것도 용기를 내야 했었 여정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바이칼과 자작나무, 반야가 기억에 남지만 함께한 분들과 경험한 소소한 추억들이 더욱 새롭게 다가온다. 는데, 마지막 날에는 반야(러시아 전통 사우나)에 첫날 부품 기대를 안고 올랐던 시베리아 횡단 서 서로 알몸을 내밀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으니 열차에서 집요하게 기념품을 들이밀었던 러시아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음을 느꼈다. 승무원과 술 한 잔을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사야 첫 일정은 러시아 연해주, 동방을 지배하라 는 했던 볼펜 세 자루. 우리 칸만 제주 방언으로 몰 뜻을 지닌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작됐다. 때마침 명져서(어수룩해서) 산줄 알았는데 모든 칸에서 도착한 날이 70년 전 러시아가 독일을 상대로 대 술을 마실 권리와 기념품을 바꿨고, 11시간 동안 조국 전쟁 승리를 선언했던 러시아 전승 기념일 의 흡연을 참지 못한 사람들은 또 하나의 기념품 이었다. 을 더 사야 했다. 전쟁 당시 희생된 영혼들을 기리는 영원의 불 만찬을 위해 찾았던 러시아 중국집. 가이드가 꽃 에 헌화하며 기도하는 러 시아 사람들이 첫인 조금 시끄러울 수 있지만 우리가 더 시끄러우면 상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그 영원의 불꽃 이 이번 괜찮다는 팁을 줬지만, 웬걸 우리가 이길 수준이 여정 내내 우리를 따라다닐 줄을 그 때는 예상하 아니었다. 옆에 있는 분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 지 못했었다. 다. 러시아 노래를 정말 원 없이 들었다. 우리가 지구 둘레의 4분의 1(9300여 )에 이르는 시베 안타까웠는지 강남스타일 이 나왔다. 리아 횡단열차에 몸을 실었고, 극동지방의 최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가장 자주 들은 말은 줄을 도시 하바롭스크, 중국 헤이룽강(흑룡강)에서부 서시오 다. 이정권 선배가 사진 포인트를 찍으면 터 이어진 아무르강변을 걸었다. 모두 차례차례 줄을 섰다. 전문가가 찍어주는 사 동시베리아의 행정 경제 문화의 중심인 이르 진을 누가 마다할까. 바이칼호수, 바이칼 전망대, 쿠츠크를 거쳐 마침내 우리는 바이칼 호수에 다 자작나무숲 등 가는 곳 마다 줄을 서시오 가 외 다를 수 있었다. 쳐졌다. 똑같은 포인트에서 찍었으니 사진의 질 바이칼은 세계에서 가장 깊고, 가장 깨끗하고, 은 변명의 여지없이 모델 책임이다. 가장 많은 담수량을 가진 호수라는 설명을 들었 아이스커피에 어름을 녹여서 주는 하바롭스크 다. 인류 전체가 40년을 먹을 수 있는 물을 담고 레닌광장 인근 카페, 비행기 안에서 만나 러시아 있다고 하니 그 그릇의 크기가 어느 정도 인지 상 사냥꾼, 마트에서 철갑상어가 그려진 보드카 벨 상이 가지 않는다. 루가 를 사기 위한 보이지 않는 경쟁, 반야를 마치 초승달 모양의 바이칼의 크기는 남한 면적이 3 분의 1일 3만1500 에 이르고, 가장 깊은 곳은 고 전라의 모습으로 안가라강의 찬물을 끼얹던 수도승 등등등... 1700m가 넘는다. 호수의 수평선 넘어 만년설이 어느 날 갑자기 제주가 아주 핫한 곳으로 떠버 쌓인 산맥들이 병풍처럼 늘어서 경계를 말해주지 렸다. 남들은 제주에 오고 싶어 하지만 제주에 살 않았다면 호수의 끝이 어디인지 가늠할 수 없었 고 있는 사람은 섬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동토 다. 의 땅 시베리아를 밟을 기회가 있을 줄은 더더욱 5월 중순이었지만 바이칼 바람은 매서웠고, 밝 고 차가운 바이칼에 담근 손은 짜릿했다. 이르쿠츠크 탈지 목조민속박물관으로 가는 길 에서 만난 자작나무숲은 이번 여정에서 가장 강 생각하지 못했었다. 특히나 좋은 선배님들과 함 께한 추억들은 평생을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듯싶다. 제주신보 강재병 부장
데스크 세미나 5 볼펜 사면 술 담배 하셔도 돼요~ 女승무원의 유혹 # 인형 사세요, 볼펜 사세요 # 만찬장으로 준비된 식당이 나이트클럽 음주권과 맞바꾼 기념품 시베리아 특급 의 시발점인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열 차에 탑승한 시간은 밤 9시.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장장 11시간 야간 기차여행에 들뜬 데스크들은 4명씩 배정된 침대칸에서 너나없이 술잔을 기울이기 시작했는데 금발의 러시아 여성 승무원이 인형 볼펜 나이프가 수북이 담긴 쟁반을 들고 불쑥불쑥 문을 열고 나타나 하는 말 #@@&#. 객차에서 음주를 하려면 하나씩 사 야 한다는 가이드의 말에 별 수 없이 구입해야 했다고. 흡연권까지 얻으려면 또. 여성 승무원은 맘씨 좋은 한국인 단체 관광객 덕에 오랜만에 수지 맞았을 듯. 첫날밤은 기차에서, 둘째 밤은 비행기에서 보내는 통 에 다같이 인사하는 만찬은 셋째 날 밤에 하기로 했는 데. 준비된 중식당 도착해보니 러시아 가요가 쩌렁쩌 렁, 앞에서 가수가 노래하고 홀에선 춤추고 러시아 할머니 칠순잔치? 가 벌어지고 있었던 것. 이곳에선 이 렇게 가족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게 일상이라며 가이 드는 달랬지만. 만찬을 준비했던 협회 집행부는 당혹 감을 감출 수 없었다고. # 사흘째 머리를 못 감았더니 첫날밤부터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뜨겁게 잔을 부딪 힌 덕분에 11시간의 여행은 그다지 지루하지 않았지만 문제는 씻는 것. 좁은 열차 화장실에서도 요가 자세로 머리를 감기도 했지만 격렬했던 술자리에 씻지도 못 한 데스크들은 고국을 떠나온 지 하루 만에 난민처럼 변했다고. 지방에서 출발 전날 밤 도착했던 모 데스크 는 사흘이나 머리를 못 감았다며 아침 식사를 해결했 던 호텔 화장실 세면대에 머리를 담갔다고. '큰 물'에서 놀다 # 티켓팅 길어지자 얼굴 성형설 나돌아 러시아 국내선을 타고 하바로브스크에서 이르쿠츠크 로 이동하는 탑승수속은 한국에서 올 때보다 더 파란 만장. 공항 입구부터 검색을 시작해 1시간 이상 줄을 서게 만들었는데, 강원일보 조남원 부국장 티켓팅에 이번 데스크 세미나에 참여하기로 한 뒤 나와 남 편은 혼란에 빠졌다. 포기하고 있던 둘째가 생긴 것이다. 가냐 마냐 를 며칠 고민하던 나에게 남편은 이럴 때 아니면 언제 그런 곳을 가봐 라며 참여를 종용했다. 그리하여 화창한 5월 러시아로 출발. 첫날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날씨는 우리나라의 봄 같았다. 괜히 가슴이 콩닥콩닥 거렸다. 제일 깊은 곳은 수심이 1,630m나 되며, 세계 담수 영원의 불꽃, C-56 잠수함, 니콜라이 2세 개선 량의 20%를 차지하는 담수호로 수량은 미국 5대 문, 독수리 전망대 탐방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어 호의 물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 1996년 유네스코 마어마한 양의 킹크랩을 먹었다. 내륙에 살아 자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미생물 활 주 접하지도 많이 먹어보지도 못했는데 정말 원 동이 활발해 사체가 빠진 뒤 일주일 후면 뼈도 못 없이 먹었다. 같은 자리에서 식사를 하던 한분은 찾을 정도라고 한다. 아들 먹이느라 입도 못 댔던 음식이라며 정말 맛 유람선에서 맞은 바람은 우리나라 겨울 칼바람 있게 드시는 걸 보고 다들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 만큼이나 아렸다. 호수는 어마어마한 크기와 에 다. 메랄드빛을 내뿜으며 장관을 연출했다. 혹시나 다음 일정은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인 시베리 아 횡단열차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긴 열차를 타고 하바롭스크를 향해 11시간을 달렸다 민물물범인 네르빠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 지만 실물은 보지 못하고 기념품 가게의 인형으 로 만족해야 했다. 유람선을 타는 중간 정박하고 어느 외진 곳에 4인실 쿠페칸은 생각보다 비좁고 답답했다. 가 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러시아 현지식은 어디를 격은 비행기 값과 비슷하다. 4인실 외에도 2인실, 가도 비슷하다. 파프리카, 오이, 상추가 들어간 샐 6인실이 있다. 열차엔 량 마다 뜨거운 물이 나온 러드와 스프, 치킨커틀릿이나 돼지고기 요리에 다. 열차를 타기 전 들른 마트에서 산 감자 퓨레 감자, 빵 이렇게 먹는다. 차와 함께. (컵라면처럼 생겼는데 안에 감자분말이 들어있어 마지막 날에도 바이칼 호수에서 자그마한 배를 뜨거운 물을 붓고 저으면 으깬 감자 맛이 난다)를 타고 훈제오물(바이칼에서만 나는 생선)을 맛봤다. 먹고 바로 잠을 청했다. 생긴 것은 꽁치처럼 길고 얇은데 청어맛이 난다. 아침 8시 하바롭스크에 도착한 일행은 조식과 간단한 세면을 위해 호텔로 이동했다. 끝으로 체험한 반야. 반야는 러시아 전통 사우 나다. 자작나무 숲 속 작은 목조 건물에서 하는 온종일 시내투어를 마치고 무아지경으로 맛있 것이 이색적이다. 엄청난 고온이라 오랜시간 하 는 비빔밥과 잡채를 먹은 후 이르쿠츠크행 비행 지 못하고 중간중간 쉬면서 해야 한다. 반야체험 기에 몸을 실었다. 늦은 시각 새로운 가이드를 만 전 브리야트 원주민의 공연은 이번 여정에서 가 나 꾸벅꾸벅 졸며 호텔로 이동했다. 장 즐거운 시간이었다. 태교가 절로 되는 기분(?). 이틀 동안 제대로 씻지 못한 나에게 호텔은 마 치 오아시스 같았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니 세 상 부러울 것이 없을 정도였다. 돈 주고 봐도 아깝지 않을 시간이었다. 일상으로 돌아온 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세 미나를 다녀온 것이 마치 오래 전 일처럼 아련하 셋째 날, 원래는 관광열차를 타기로 했지만 열 다. 평생의 추억이고 우리 둘째의 첫 해외여행이 차 시범운행 중 문제가 생겨 바이칼 호수에서 유 다. 세미나를 위해 고생하고 세미나에서 만난 모 람선을 탔다. 시베리아의 진주 시베리아의 파란 든 분들께 감사하고 그 감사함이 내 삶의 양분이 눈 이라 일컫는 바이칼 호수의 면적은 한반도의 될 것이다. 3분의 1과 맞먹는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로 충북일보 황인우 차장 문제가 생긴 것. 가이드가 달려가도 10분이상 해결되 지 않자 여권사진하고 얼굴하고 달라서 그런 것 같다 는 성형설 이 나돌아. 실제는 영문 'CHO'만 보고 다른 데스크 표를 발권한 현지 항공사 여직원의 실수였던 것. 더 황당한 건 항공권도 없이 탑승장까지 오신 부장 도 있었다고. 항공사 여직원이 비행기 떠나기 직전에 야 이름을 부르며 티켓을 전달하는 소동도. # 바이칼 핸드크림 최고 인기 마트 만세 바이칼 투어 최고 선물용품은 단연 핸드크림. 이르쿠 츠크대학에 유학 중인 한국 여학생 가이드의 추천에 너나없이 수십 개씩 확보하느라 경쟁 붙어. 마트 매장 직원에게 열손가락을 다 동원해 박스째 주문. 결국 물 량이 떨어졌다며 직원이 만세 불렀다고. # 아이스커피 한 잔 시키면 30분 사진으로 보던 평양거리를 떠올리게 하는 하바로프 스크 시내투어. 자유시간이 주어지자 햇볕에 지친 데 스크들은 너도나도 아이스커피를 찾아 거리를 헤맸는 데. 결국 KAKAO 라는 카페에 집결. 말은 안 통하고 가 이드는 없고 앞사람들은 손짓발짓으로 시키고 뒤에 온 사람들은 커피잔을 가르키며 주문했는데 함흥차 사. 기나긴 기다림 끝에 나온 아이스커피는 미지근한 데다 맛도 제각각. 얼음 녹여서 나오느라고 늦나 수 상한 눈길을 보내고 있는데 모일 시간 다돼서 한 팀이 도착. 지금 시키면 커피 못 마실 걸 # 새 사무국 직원? 집행부의 굴욕 새 집행부를 몰라본 일부 데스크들. 최덕현 부회장과 이의호 사무국장에게 이번에 새로 뽑은 사무국 직원 이냐? 들어온 지 얼마나 됐나? 물어. 최강동안 이정 권 그래픽 에디터에게도 사진촬영 직원이냐? 고. 한 편 여행사서 따라간 가이드도 협회 사정을 더 모르기 는 매한가지. 신인섭 부회장에게 부회장은 평소에 뭐 하냐, 일은 협회 직원들에게 맡겨놓고 진짜 좋은 직장 다닌다 며 부러워했다고. 결국 다음 세미나부터는 협 회 직함 옆에 신문사 직책도 쓰자 는 대책을 세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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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읽기 7 캐릭터 통해 뉴스 전달 에디터가 기획 카툰 편집까지 다해요 피키개스트의 뉴스룸 에디터는 소재 선정부 터 기획, 스크립트 작성, 카툰 제작, 편집에 이 르기는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반응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작은 것 하나에도 집착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품 질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피키개스트 뉴스룸의 목표다. 인터뷰는 서면인터뷰로 진행됐다. 피키캐스트 뉴스룸 직원들의 모습 피개스트 제공 피키캐스트 방구석 뉴스 서비스 - 우주의 얕은 재미 라는 슬로건으로 콘텐 츠 크리에이터 큐레이터 서비스를 하고 있 는데. 엇인지. 얕은 이라는 것은 콘텐츠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 을 의미합니다. 정치, 사회, 문화 등 사회 전반 에 걸쳐 일어나는 다양한 이슈를 정확한 타깃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요. 우리는 모바일 네이티브 세대 가 타깃인 만큼 콘텐츠를 제작에 있어서 보 다 친근한 언어, 문법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피키캐스트 뉴스룸의 목표는 세상에 단 하나 있는 뉴스 입니다. 피키캐스트에만 존재하는 단 어와 그림, 표현, 형태, 포맷 등 세상에 단 하나 있는 뉴스를 제일 쉽고 친절하게 전달하는 것. 이를 통해 우리 스스로 여론을 만들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 뉴스룸이 추구하는 가치입 니다. - 모바일 네이티브세대라 한다면 10대들을 떠올릴 수 있는 데, 뉴스콘텐츠에 관한 관 심이 다른 콘텐츠에 비해 떨어지지 않나. - 뉴스 큐레이션이 향후 뉴스 시장의 대안 이 될 수 있을까. 또 큐레이션이 콘텐츠 시 장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성장 가능성은. 10대들이 뉴스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체 가 편견일 수 있어요.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뉴 스콘텐츠를 제공하니 정말 많은 관심과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얕은 재미, fun 이라는 것이 단순히 재미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 지 식, 감동, 지식, 꿀팁 등 다양한 의미로 받아들여 지고 있어요. 뉴스라는 것도 이런 의미가 담겨있 다고 생각합니다. 큐레이션 서비스는 지속 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다만, 큐레이션이라는 분야를 고도화 시 키는 것이 문제죠. 이를 위해 콘텐츠를 이용하 는 사람 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확한 타깃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제공해 나간다면 이용자들은 콘텐츠에 대한 신 뢰가 쌓이고 계속해서 콘텐츠 필요로 하겠지요. 하지만 이러한 큐레이션 콘텐츠 자체가 향후 미 디어 시장의 대안이라기보다는 기성 언론이 주 는 정보의 깊이와 신속함을 벗어난 새로운 영역 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 모바일 맞춤형으로 제작된 콘텐츠도 있지 만 신문, 책, 방송 등 기존 콘텐츠 재가공을 하기도 한다. 두가지 형태의 콘텐츠 편집, 메시지 전달 등 차별점이 있나. 작은 모바일 화면 안에서 차별화 할 수 있는 요소 는 그리 많은 편이 아니죠. 크리에이션이나 큐레 이션 영역 모두 전달하고자 하는 이미지, 텍스트 하나하나가 가장 강력한 도구이자 힘이라고 생 각해요. 보여주고, 설명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가 장 적절한 이미지와 단어, 문장을 어떻게 구성할 지 고민하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 될 수 있죠. - 피키캐스트의 방구석 뉴스 는 최근 유행 하는 카드 뉴스의 형태를 갖고 있으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주는 데 추구하는 기획, 편 집방향은. 방구석 뉴스는 포맷은 카드뉴스이지만 사회 전반 적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 전달을 캐릭터를 통해 전달하고 있어요. 에디터가 소재 선정부터 기획, 스크립트 작성, 카툰 제작, 편집에 이르기까 지 모두 담당하고 있죠. 이 모든 과정을 에디터 본 인이 결정하지만 팀원들과 의견을 교류하며 살을 붙이고 줄기를 잡아 나갑니다. 제작이 끝나면 여 러 에디터들에게 피드백을 받고요. 이러한 과정 을 통해 실제 이용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최종 리뷰를 마치고 세상에 나가게 됩니다. - 뉴스룸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 는데 조직의 형태와 가치관, 목표 등은 무 - 큐레이션 서비스에 있어 저작권 문제는 피 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를 극복할 수 있 는 방법은. 저작권 문제는 자체제작과 제휴를 통해 해결하 고 있어요. 현재 뉴스콘텐츠는 100% 자체제작 을 하고 있고요. 피키캐스트 전체 콘텐츠를 봤 을 때에도 크리에이션 콘텐츠의 비중이 계속 증 가하고 있습니다. 자체제작으로 해결되지 않는 영역은 다양한 제휴를 통해 채우고 협력하고 있 어요. - 뉴스콘텐츠 생태계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입장에서 향후 계획은. 사회적 이슈 자체로 대화의 장을 열고 건전한 토론이 이루어지기가 힘들다는 걸 매일 느끼고 있어요. 단어 하나하나, 조사 하나하나에 반응 하는 이용자들의 시선에 맞추기 위해 엄청난 노 력을 기울이고 있죠. 쉽고 편하게 보는 콘텐츠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목, 썸네일, 스토리 중간 중간의 임팩트, 자료 조사, 사실 확인 등 부 단한 과정을 거치죠. 이 완성된 콘텐츠에 대해 이용자들이 피드백을 주고 반응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이용자들의 반응을 최대한 이끌 어 낼 수 있도록 작은 것 하나에도 집착하고 끝 까지 포기하지 않고 품질 높은 콘텐츠를 계속해 서 선보이는 것 이것이 앞으로의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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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9 페이스북, 알고리즘인가 욕망인가 김용길의 미디어 스토리 <20> 미국 페이스북에만 있는 트렌딩 토픽(원 안) 현재 시점 인기 있는 이슈 3개를 보여준다. #저커버그 모두의 목소리 담는 플랫폼 페이스북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5월 12일 28쪽 에 달하는 뉴스 선정지침을 공개하며, 편향을 견 제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장치들을 갖추고 있다 고 항변했다. 공개한 지침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우선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가장 인기 있는 기사 를 정리한다. 이후 큐레이터들이 이를 정리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주목할 만한 주제를 선별 해 노출시킨다. 오소프스키 페이스북 글로벌 사 업부 부사장은 회사의 지침은 기사의 이념성과 는 상관없이 트렌딩 토픽이 가장 중요한 인기 기 사를 대변한다는 점을 보장해준다 고 밝히면서 기사를 검토하는 큐레이터들이 정치적인 관점을 더하거나 혹은 이를 배제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 는다 고 강조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도 불을 끄러 나섰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여전히 많은 보수주의자들이 우리 플랫 폼이 정치적 편견 없이 콘텐츠를 노출한다는 점 을 믿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고 인정했다. 이 어 개인적으로 그들의 우려를 듣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 열린 대화를 하고 싶었다 며 우리 상품의 결백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싶다 고 강조했다. 그는 페이스북 공동체는 진보부터 보수, 중도 까지 다양한 배경과 이념을 가진 사용자 16억 명 이상을 아우른다. 우리의 성공은 사용자 모두가 자신들이 원하는 내용을 편안하게 공유할 수 있 다고 느끼느냐에 달려 있다 며 페이스북이 보수 뉴스 노출을 억제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어 그는 도널드 트럼프는 어떤 대선 주자들보다 페이스북상 팬이 많다. 폭스뉴스(보수적 TV채널) 는 세계 어떤 뉴스 매체보다도 페이스북 페이지 를 통한 상호작용이 활발하다 고 설명했다. 저커 버그 CEO는 페이스북이 모든 아이디어를 위한 플랫폼으로 계속 남아 모두에게 목소리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 거듭 강조했다. #민간기업 페이스북의 목표는 무엇인가 페이스북의 모든 작동체계가 알고리즘 소프트 웨어에 따라 결정된다고 믿었던 사용자들은 이 번 논란을 보면서 작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100% 알고리즘 판단력도 아니고 뉴스 큐레이터 의 100% 판단력도 아닌 것이다. 민간기업 페이스 북의 목표는 무엇인가. 보다 많은 지구촌 사용자 들이 페북 상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상호작용하 는 것이다. 즉 보다 많은 페북 중독자 를 키워내 는 것이다. 동시에 세계최대 관계망에 군침을 흘 리는 많은 기업들(광고주)에게 최적의 마케팅 공 간을 제공한다. 이리하여 페이스북은 세계최고의 주가와 세계최고의 기업가치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 목표 추구를 위해 페북의 알고리즘은 끊임 없이 변할 것이며 그 의도와 속셈은 끊임없이 의 심받을 것이다. 페북의 중립성과 공정성 그리고 투명성은 미디어학계의 최고 쟁점이다. 나의 뉴 스피드에 배열된 페친들의 포스팅은 온전히 나만 의 성향과 추천과 선택으로만 나열될까. 나의 뉴 스피드에 노출되는 추천뉴스와 기업광고는 나를 어떻게 파악하고 나만의 우선순위로 다가왔을까. 알파고처럼 강력해지는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이를 데스킹하는 큐레이터, 수많은 빅데이터를 입력 분류 분석하는 자료과학자들이 나의 페이스 북을 휘젓고 있다. 세계최대 뉴스 유통권력 페이 스북은 이미 세계최강 뉴스데스크 다. 페이스북 이 거대해질수록 나는 점점 더 왜소해진다. 열혈 이용자인 나는 페북의 주체 같지만 사실은 잘 길 들여진 객체다. 모여라! 서포터즈 101 매일 쳇바퀴 도는 일상이 따분하십니까. 진행하는 각종 이벤트에 서포터즈 여러 오늘도 늦게 오는 기사를 하염없이 기다 분의 아이디어를 협찬해주세요. 협회가 리며 하루에 3일씩 나이만 먹고 계십니 매달 발행하는 협회보에 여러분의 넘치 까. 삼복 더위가 몰려오는 줄도 모르고 는 끼 를 기부해주세요. 제목 걱정, 레이아웃 걱정만 하다 환장하 재능은 넘치지만 시간이 없다고요? 마 게 빨라진 무더위! 그냥 흘려보내고 계 음은 굴뚝같은데 멀다고요? 걱정 마세 십니까. 문득, 더는 이렇게 살지 말아야 요. 우리에겐 단체 카톡이 있습니다. 시 겠다고 분연히 떨쳐 일어났지만 막상 갈 간과 거리에 관계없이 누구든 참여할 수 곳은 酒님이 계신 그곳뿐입니까. 있게 문을 활짝 열어둘 생각입니다. 자격 일탈을 꿈꾸는 여러분, 하지만 쉽게 일 조건 같은 건 없습니다. 편집을 사랑하 탈할 수 없는 여러분! 서포터즈 101 에 는 회원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라도 좋습 도전하세요. 서포터즈 101은 꿈을 실현 니다. 서포터즈 101 에 지금 지원하세요. 할 수 있는 마지막 열차입니다. 협회가 editory1964@gmail.com 페이스북은 세계 최대 뉴스 플랫폼이다. 현 재 가입자 16억5000만명이 하루 평균 50분 씩 이용한다. 이제까지 어떤 신문이나 방송 도 페이스북을 능가하는 영향력을 가져보지 못했다. 스마트폰이 가져다준 모바일 미디어 시대 덕분이다. 페북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미디어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2016년 5월 초 미국의 IT 전문 뉴스매체인 <기즈모도>는 페이스북이 인기뉴스 노출 서비스인 트렌딩 토픽 코너에서 보수적 성 향의 뉴스 노출을 막아왔다 고 주장하는 전 직 페이스북 큐레이터와의 인터뷰를 내보냈 다. 트렌딩 토픽(trending topic)은 이용자 들이 주목하는 주요 뉴스를 실시간으로 추 려서 노출해주는 서비스로, 2014년 미국 지 역에서 웹 버전으로 도입됐다. 한국 페이스 북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기사 3건을 오른쪽 상단에 보여주는 트렌딩 토 픽 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그동안 페 이스북은 이 서비스가 페이스북 내에서 보인 이용자들의 사용패턴을 참고해 개인 맞춤 식 으로 작동된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이 보 도를 통해, 기계적인 알고리즘 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뉴스 노출 때 보수 성향 독자들의 흥미를 끌만한 기사를 의도적으로 제한했다 는 전 직 페이스북 큐레이터의 증언 인터뷰를 시발 로 페이스북의 정치적 중립성 논쟁이 뜨거워 진다. 더 나아가 페이스북 직원들이 최고경 영자 저커버그에게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 화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걸 막기 위 해 페이스북이 뭔가 해야 하지 않겠느냐 고 물었다는 확대해석까지 낳고 있다. 여기에 영국신문 <가디언>도 가세했다. 5 월 13일 페이스북 내부 문건을 입수해, 12 명 안팎으로 구성된 편집팀이 트렌딩 토픽 서비스에 오를 뉴스의 선정에 간여해왔다 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내부 가이드라 인에는 24시간 가동되는 뉴스 편집팀이 트 렌딩 토픽에 뉴스를 어떻게 내보내는 지에 대한 지침이 담겨 있다. 사실상 편집자(큐레 이터)의 판단에 맡겨 운용된다는 얘기다. 또 페이스북이 어떤 뉴스가 가치가 있는 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불과 10개 정도의 뉴 스매체에 깊이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를테면 미국 국내 뉴스가 CNN, 폭스 뉴스, BBC, 가디언, 뉴욕타임스, USA투데 이,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야후 뉴 스 등 10개 뉴스 사이트 중 최소 5개 이상에 서 톱기사로 처리했을 경우엔 주요 뉴스라 고 판단해도 된다는 등의 기준도 있다. 가디언은 페이스북의 가이드라인은 AP통 신 같은 전통 언론 조직의 편집 가이드라인 과 매우 흡사하다 고 평가하면서 이 가이드 라인은 우파 미디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고 전 했다. 페이스북이 주요 뉴스원으로 삼고 있 는 매체 대부분이 보수파들이 보기엔 자유 주의적(liberal) 인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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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국민 상용차 포터, 하루 만원대로 이용하세요 현대캐피탈, 상용차 전용 리스상품 혜택 업그레이드 상용 승합 중형버스 차량 전용 리스 상품 리뉴얼 - 포터, 봉고 등 5톤 미만 상용차부터 승합 및 중형버스(자가용)까지 대상 차종 확대 - 월 이용료도 기존 대비 최대 18% 부담 덜어 - 고객 맞춤형 상품(부가세환급+저렴한 리스료+부가서비스) 제공 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www.hyundaicapital. com)이 고객 혜택을 강화한 상용차 전용 리스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상용차 전용 리스상품은 구매 부담은 낮추고 부가 혜택은 더해 상용차 구입을 고려하는 고 객에게 새로운 구매 방법을 제시한 현대캐피탈 만의 특화 상품이다. 특히 기존 상품에 대상 차 종을 확대하고 월 이용료를 한층 낮춰, 사업 초 기 비용 투자가 많은 개인사업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리뉴얼된 상용차 전용 리스 상품은 현 대 기아차의 인기 상용, 승합 및 중형 버스인 포터, 봉고, 쏠라티, 카운티 등에 적용된다. 스테디셀러 포터는 36개월 간 선수금 없이 월 34만원(포터2 슈퍼캡 M/T, 차량가 1,440 만원)에, 5톤 중형 트럭은 월 119만원(메가트 럭 카고 장축, 차량가 6,140만)에 내 차처럼 이 용할 수 있다. 월 이용료를 기존 상품 대비 최 대 18% 저렴한 수준으로 고객 부담을 한층 낮 췄다. 이와 함께 상품구성도 중형 버스(자가용) 및 일부 구조 변경 차량까지 대상 차종을 확대 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상품 리뉴얼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 대캐피탈 상용차 리스 이용고객은 차량 가격의 6% 이내에서 최대 2회차까지 리스료를 면제받 을 수 있다. 또 1톤 포터/봉고 차량 계약자의 경 우, 차바닥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리스 상품을 이용하는 사업자라면 부가세 환급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더 유리하다. 현대캐피탈 자동차리스 프로그램은 현대 기아차 전시장, 현대캐피탈 홈페이지(www. hyundaicapital.com) 및 ARS(1588-5211)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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