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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훈 회 1. 마음을 속이지 말라. 2. 언덕을 잘 가지라. 3. 척을 짓지 말라. 4. 은혜를 저버리지 말라. 5. 남을 잘 되게 하라. 발행 宗 團 大 巡 眞 理 會 편집 제작 大 巡 眞 理 會 敎 務 部 大 巡 眞 理 會 出 版 部 서울시 광진구 중곡4동 Tel Fax 대순회보 통권 제82호 등록번호 마 <비매품> 대순 140년 1월 11일(음력) 중곡도장 일주문 典 經 聖 句 상제께서 이후로는 천지가 성공하는 때라. 서신( 西 神 )이 사명하여 만유를 제재하므로 모든 이치 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것이 곧 개벽이니라. 만물이 가을 바람에 따라 떨어지기도 하고 혹은 성 숙도 되는 것과 같이 참된 자는 큰 열매를 얻고 그 수명이 길이 창성할 것이오.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하리라. 그러므로 신의 위엄을 떨쳐 불의를 숙청하기도 하며 혹은 인애를 베풀어 의로운 사람을 돕나니 복을 구하는 자와 삶을 구하는 자는 힘쓸 지어다. 라고 말씀하셨도다. 예시 30절

2 02 대순회보 대순 140년 1월 11일(음력) 大 巡 指 針 겁액( 劫 厄 )을 극복하라 겁액을 극복하고 나아가는 데 성공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신명공판( 神 明 公 判 )이란 운수를 받는 자리에 가서 있는 것이 아니고 수도 과정 에서 먼저 받게 되므로, 상제께서도 나는 해마( 解 魔 )를 위주하므로 나를 따르 는 자는 먼저 복마( 伏 魔 )의 발동이 있으니 복마의 발동을 잘 견디어야 해원하리 라. 고 타이르셨으니 깊이 명심하라. 대순지침 93ㆍ94쪽 상제님의 일대기 도인의 수칙( 守 則 ) 1. 국법을 준수하며 사회도덕을 준행 하여 국리민복에 기여하여야 함. 2. 삼강오륜은 음양합덕 만유조화 차제도덕의 근원이라, 부모에게 효도 하고 나라에 충성하며 부부 화목하여 평화로운 가정을 이룰 것이며 존장을 경례로써 섬기고 수하를 애휼지도하고 친우 간에 신의로써 할 것. 풍유( 諷 諭 )로 종도들을 깨우치심 유월이 되었다. 전주 불가지에 사는 김성국을 은 그분이 분부하신 대로 유벽( 幽 僻 )한 백운정 찾으셨다. 유찬명 김송환 김덕찬 김낙범이 ( 白 雲 亭 )에 가서 거처하였다. 상제께서 상가를 모였고 이치화가 자주 내왕하였다. 이 종도들에 떠나서, 불가지에 되돌아 가 계셨다. 김갑칠이 게 상제께서 여러 가지의 풍유( 諷 諭 )를 말씀 하 구리골에서 왔다. 상제께서갑칠의 인사를 받고, 시니, 종도들은 다만 듣고만 있었다. 구리골에서의 농사 형편을 물으셨다. 그는 한재 일본사람들이 백호기운을 타고 왔으니, 만일 가 심해서 아직 모를 모두들 심지 못하고 주민 숙호에 충비하면 범에게 죽을 것이다. 너희는 들이 애를 태우고 있음을 아뢰었다. 갑칠을 보 모든 일에 순응하고, 지운( 地 運 )을 거슬리지 말 고 너는 비를 빌려고 왔구나. 우사( 雨 師 )를 너 라. 범이 새끼친 곳은 그 부근의 마을까지도 보 에게 붙여 보내니 어서 돌아가라. 도중에서 비를 호한다고 하니, 이것이 바로 피난하는 길이다. 만나드라도 비를 피하지 말라 고 단단히 일러 청룡( 靑 龍 )이 동하면 백호는 곧 물러가느리라. 바로 돌려 보내시려고 했다. 그 말씀을 듣고 갑 경기도, 강원도를 비롯하여 곳곳에서 항일( 抗 칠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갑칠은 발병으로 찾 日 ) 무장봉기가 계속되었다. 이에 대해서 일본 아온 것을 아뢰었으나 사람들을 구제하는데에 은 점점 헌병에 의한 강압정치와 경제적인 착취 어찌일각이라도 지체하겠는가. 곧 떠나라. 고 인명 피해 커진다고 손병희의 호남순회 돌려세워 3. 無 自 欺 는 도인의 옥조니 양심을 속 임과 혹세무민하는 언행과 비리괴려를 엄금함. 4. 言 動 으로써 남의 척을 짓지 말며, 후의로써 남의 호감을 얻을 것이요, 남 이 나의 덕을 모름을 괘의치 말 것. 5. 일상 자신을 반성하여 과부족이 없 는가를 살펴 고쳐 나갈 것. 를 강화하였다. 국내외에서 일본의 보호정치가 한국인의 의사가 아니며, 일본의 헌병에 의한 강 압에서 온 것임을 알리고, 일본에 항거했던 것이 다. 이런 일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그 대책 으로서 선비는 항상 지필묵( 紙 筆 墨 ), 즉 종이와 붓과 먹으로 놀아야 한다. 고 말씀하여, 지식을 연마할 것을 종도들에게 은근히 고취하셨다. 이와 같이 풍유를 하고 계시던 어느날에 상 제께 김병욱이 사람을 보내서 백남신의 친산에 서 두골을 파서 갖고 간 사건이 일어났음을 알 렸다. 그 전달을 받고 상제께서 상가( 喪 家 )로 가 셨다. 사흘동안 등불을 밝히고 여러 조객과 함 께 상가에서 밤을 새셨다. 사흘 지난 뒤에 상제 께서 남신에게 조용히 이르셨다. 두골을 찾지 말라. 조용한 곳에서 거처하면서 외인과의 접촉 을 끊어라. 처서 절기가 닥치기 전에 두골을 가 져오는 사람이 나타날 것이다. 고 이 때 함께 사 흘동안 철야했던 종도들은 사흘동안 잠 한잠도 자지 않고 지쳤으나 훔쳐간 사람 조차 모르시니 무슨 공로를 알 것인가 고 반문하면서 상제님에 대한 불평과 불만을 잔뜩 품었다. 그러나 남신 독촉하시니 주저하면서 갑칠은 발길을 돌렸다. 원평에 왔을 때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구 리골 입구에 들어설 때에는 비가 쏟아져 삽시간에 개울물이 불었다. 논밭에 빗물이 괴였다. 이 비로 사람들은 때가 좀 늦었으나 모두 모를 심었다. 六 월의 중복이 가까왔을 때 상제께서 거처를 정읍 대흥리로 옮기셨다. 차경석과 다른종도들 과 함께 계셨다. 중복절을 지내서는 다시 거처 를 정읍의 수통에 옮겨 공의와 함께 거처하셨다. 이 때에 천도교주 손병희가 호남 일대를 순회하 기 위해서 전주에 와서 머물고 있었다. 상제께서 어느날 공우에게 네가 전주에 가서 그를 서울 로 돌려 보내고 오너라. 사설( 邪 說 )로 교도를 무 혹케하여 그 피폐가 이제 극도로 달했으니, 그의 순회는 매우 온당하지 못하다 고 이르셨다, 공우 는 그 하명( 下 命 )을 받들었다. 날이 저물어 이튿 날에 떠나려고 하였으나, 떠나라는 말씀이 계시 지 않았다. 공우는 이상히 생각하고만 있고, 되 물을 수 없었다. 며칠이 지났다. 손병희는 순회 를 중지하고 서울( 京 城 )로 되돌아 갔다. <교무부>

3 대순회보 서기 2010년 2월 24일 (양력) 03 종무원장 신년사 세계 만방으로 상생의 빛을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상제님의 덕화가 세상에 가득하 여 모두의 가정에 화목과 안녕이 함께하기 를 바랍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의 허물 은 새해의 희망찬 빛 속에 털어 버리고, 각 자에게 모자랐던 부분을 발전시켜 소원하 이유종 종무원장 는 바를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 합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툼과 고통이 없는 화평한 세상을 바랍니다. 그러나 당면하고 있는 현실 사회는 상극으 로 인한 모순과 병폐 속에서 시달리고 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선천에서는 인간 사물이 모두 상극에 지배되어 세상이 원한이 쌓이고 맺혀 삼계를 채웠으니 천지가 상도( 常 道 )를 잃어 갖가지의 재화가 일어나고 세상은 참혹하게 되었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회나 개인 사이에 서로 대립하고 갈등할 때 분열이 일어나게 됩니다. 분열하면 서로 반목하게 되고, 그 때문에 또 다른 대립과 갈등이 생겨 결 국 상극의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입니다. 상극으로 어그러진 사회를 바 로 잡아 화평한 세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 단결하도 록 해원상생의 윤리 도덕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복잡한 실타래도 얽혀있 는 실마리를 찾아내면 쉽게 풀리듯이 현재의 대립과 갈등도 그 원인을 파 악해 고치고자 노력한다면 누구나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트집을 잡고 싸우려는 사람에게 마음을 누그리고 지는 사 람이 상등 사람이고 복된 사람이며, 분에 이기지 못하여 어울려 싸우는 자 는 하등 사람이다. 고 말씀하셨으니, 이를 지키고 실천하는 것이 해원상 생을 실천하는 길입니다. 또한 자신의 분수에 맞지 않는 욕심을 경계하고 남을 잘되게 하도록 솔선수범하여 노력한다면 세상은 저절로 화평하게 될 것입니다. 경인년 새해에는 세계만방으로 해원상생의 빛이 퍼져나가 화평한 세상 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경인년 백호( 白 虎 ) 이야기 2010년은 60년 만에 돌아온 경인년, 백호랑이해이 다. 호랑이는 십이지( 十 二 支 ) 중 세 번째에 해당하는 동 물로 인( 寅 )이라고 하며, 시간으로는 새벽 3 시~5시, 달로는 1월, 방향으로는 서쪽을 가 리킨다. 예부터 동물의 왕으로 군림하면서 사람들에게 위엄, 용맹의 표본이 되는 신성 한 동물이다. 경인년을 백호해라고 하는 것은 주역에서 인( 寅 )은 호랑이를, 경( 庚 )은 강한 금( 金 )의 기운으로 쇠를 상징하며, 방위로는 서쪽을, 색깔로는 백색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백호는 사신( 四 神 :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하나로 서 쪽 방위를 맡은 신명이며, 28수( 宿 )가운데 규( 奎 ), 루( 婁 ), 위( 胃 ), 묘( 昴 ), 필( 畢 ), 자( ), 삼( 參 )을 통틀어 이른다. 풍수에서는 주산( 主 山 )에서 오른쪽으로 뻗어 나간 산 줄기를 말하며 내백호와 외백호로 나뉜다. 호랑이는 사 신( 四 神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동물로 중국이나 우리나 라에서는 신으로 받들고 제사를 모시기도 하였다. 그래 서 우리나라를 호담지국 이라 불렀다고 한다. 삼국사기에는 호랑이가 궁궐에 나타났다는 기록도 보이며, 호랑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단군신화나 고려사 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민화 속에 등장하는 호랑이는 선사시대 청동기와 암 각화( 巖 刻 畵 )를 비롯해서 신라 토기에서는 말, 사슴 등 의 짐승과 더불어 선각( 線 刻 )으로 새겨 놓고 있다. 이 는 대체로 수렵 시대에 풍요를 기원하던 의식에서 비롯 된 상징적 발상이었던 것 같다. 고분 벽화와 석관에 새 겨진 사신도( 四 神 圖 ) 중에는 백호( 白 虎 )가 있는데, 이는 서방을 수호하는 상징 신수( 神 獸 )이기 때문이다. 호국 적 의미로 쓰인 것은 삼국시대를 거쳐 통일신라 이후로 보인다. 또한 호랑이는 산신령( 山 神 靈 ), 산중영웅( 山 中 英 雄 ) 으로 불리었다.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박물학자 이규경 ( 李 圭 景.1788~?)은 오주연문장전산고 에서 호랑이를 산군( 山 君 )이라 하여 무당이 진산( 鎭 山 )에서 도당제를 올렸다. 고 하였다. 사찰 산신각의 호랑이 모습은 산신 의 대리자로 병귀( 病 鬼 )나 사귀( 邪 鬼 )를 물리치는 부적 과 같은 상징물로 나타나기도 한다. 오늘날 강원도 삼 호랑이는 십이지지의 세 번째 동물 절대 권위와 힘의 상징, 산신으로 추앙받아 28수( 宿 )중 서방( 西 方 ) 맡은 신명으로 규( 奎 ) 루( 婁 ) 위( 胃 ) 묘( 昴 ) 필( 畢 ) 자( ) 삼( 參 ) 척군에 있는 백호( 白 虎 )서낭당 에서는 주신( 主 神 )으로 모시고 있다. 이와 같은 호랑이는 삶에 대한 무한한 욕망을 갖는 현 실적 동물로 진보, 독립, 모험, 투쟁 등의 속성을 갖는다. 속담에 '호랑이는 평소에 발톱을 감춘다.'는 말이 있 다. 전략가이기도 하지만 절제의 힘을 보여주기도 하는 것이 호랑이의 특성인 것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는 속담도 호 랑이에 대한 가치를 반영한 말로 보인다. 또한 호랑이 꿈은 길몽 중의 길몽이었다. 호랑이는 명예와 권세, 승리의 상징이었으므로, 태몽을 꾸게 되 면, 장차 그 아이는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도 맥락을 같 이한다. 한국문화와 함께 한 호랑이이기에 육당 최남선은 중 국의 용, 인도의 코끼리, 이집트의 사자처럼 조선에서 신성한 동물의 첫 번째가 호랑이 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1988년 서울 올림픽 때의 마스코트도 호랑 이를 활용한 호돌이 였다. 이렇게 우리 민족은 때로는 호랑이 모습을 변용하여 인간의 이치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하고, 심지어 전설이 나 산신각의 인물화를 통해 진실을 말하는 상징적 매개 체로 나타내기도 하였으며, 구룡포의 범굿처럼 호랑이 잡는 과정을 놀이화하기도 하였다. 때로는 곶감을 무서워하기도 하고 참을성 없는 동물 로 비춰지기도 하지만 담배 피던 이야기를 거쳐 88 올 림픽의 호돌이에 이르기까지 우리와 함께 한 동물이 바 로 호랑이였던 것이니 우리에게 있어 호랑이, 특히 백 호는 위엄과 용맹을 겸비하고도 동네 친구 같은 친근함 이 느껴지는 동물이다. 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 호랑이 는 왜 밖으로 나왔을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 기 위함이란다. 배려심도 많은 호랑이다. 이와 같은 호랑이의 모습은 전경에서도 여러 모습으로 나타난다. 밤길 가는 사람이 호랑이 가 불빛을 비춰 준 것으로 믿었다는 내용을 비 롯하여 호랑이가 새끼 친 곳은 그 부근 마을까 지 돌보아 준다는 상제님 말씀으로 볼 때 호랑 이는 범상치 않은 성품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밤길 가는 사람에게 불빛을 비춰줄 정도로 많았 던 호랑이를 왜 우리는 동물원에나 가야 볼 수 있게 된 것일까? 그것은 상제님께서 사람을 보호하시기 위해 행하신 공사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상제님께서는 호랑이의 습성이 사람을 해치므로 종자를 전할 만큼만 남겨두고 없애는 공사를 보셨다. 그 공사 덕택으로 이 땅에서 다시는 호랑이가 사람을 해치는 일은 없게 된 것 이다. 백호의 해를 맞이하여 강한 금의 기운이 솟구치는 것 처럼 우리 종단에도 후천의 기운이 뻗쳐나가기를 기대 해 본다.

4 04 대순회보 대순 140년 1월 11일(음력) 대순논단( 大 巡 論 壇 ) 대순사상( 大 巡 思 想 )의 조화이념( 調 化 理 念 )에 관한 연구 -인간관을 중심으로- 이진재 Ⅰ. 서론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은 인간 본질에 대한 문제를 던지는 것으로 인간이 영원히 풀어야할 숙제이 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한 다양한 대답들 즉 생물학, 사 회학, 문화인류학, 의학적 인간학, 사회학적 인간학, 문 화적 인간학 등은 어떤 특정 측면을 강조해서 탐색하거 나, 부분에 국한된 연구이므로 인간 본질에 대한 총체 적인 이해를 가져 오지는 못하였다. 따라서 과학적 입 장에서는 인간 자신에 대한 총체적인 인식이 매우 힘들 것이므로 또 다른 입장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폴 틸리히(Paul J. Tillich, 1886~1965)는 종교를 궁극적 관심에 붙잡힌 상태(a state of being grasped by an ultimate concern) 라고 정의하였다. 기독교에 서는 궁극적 관심인 하나님에 의해서만 인간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고, 유교에서는 궁극적 관심인 천을 인간 이 주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궁극적 관 심과 인간과의 관계를 종교적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결국 인간의 가치는 종교적 입장에서 해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동양의 종교에서 나타나는 인간관은 인간 존재의 완 전성을 토대로 하고 있다. 인간의 정신 안에서 모두가 통일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일례로 불교에서처럼 인간 이 완전한 존재가 될 수 있는 불성을 가지고 있다면, 인 간은 오직 자신의 노력에 의해서만 궁극적인 목적을 성 취할 수 있다. 이는 인간이 자각적( 自 覺 的 ) 존재라는 것 을 의미한다. 또한 유교는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으 며, 사회와 자연이라는 외적존재와 매우 밀접한 관련을 맺고 상호의존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유기적( 有 機 的 )인 존재임을 강조하고 있다. 근래 서양에서는 기독교 문화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 하여 동양의 종교사상에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뚜렷 하다. 그들이 동양으로부터 취하고자 하는 요소는 인간 과 자연의 조화( 調 和 ), 물질과 정신의 조화 등 조화와 균 형의 원리이며, 이는 결국 인간가치의 문제로 귀결된 다. 인간이 살아가는 현실세계란 음( 陰 )적인 정신과 양 ( 陽 )적인 물질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세계이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인간은 물질만능주의의 현 상적 측면에만 치우쳐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대순사상( 大 巡 思 想 )에서도 논의되듯 물질과 정신, 자 연과 인간, 신과 인간의 부조화에서 오는 문제점을 극 복하지 못한 선천 상극지리의 연속이며,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 낸 현대사회의 실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근 본적인 문제의 해결은 인간의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 가 능할 것이며, 필자는 그 가능성을 대순사상의 조화이념 ( 調 化 理 念 )에서 찾고자 한다. Ⅱ. 대순사상의 조화이념( 調 化 理 念 ) 1. 사상적 기저로서의 조화( 調 化 ) 종교는 신앙인의 입장에서는 절대 진리이며, 시간 과 공간을 초월해 존재하는 특수한 인식체계로 이해 조화( 調 化 )는 조화( 調 和 ) + 조화( 造 化 ) 기존의 모든 종교적 유산 뛰어넘는 대순만의 새로운 가치 되기도 하지만, 그 종교 밖에서 보면 여러 문화요소들 과의 복합적인 상호연관 속에서 발생하는 시대적 산 물이다. 따라서 특정 종교 및 사상의 출현은 의례 관 습 금기 기성종교 등의 종교적 유산 과 사회 정 치 경제 문화 등의 시대적 상황 과의 신비적 연대 (mystical solidarity)의 표현으로 형성되는 인식체계 라고 이해할 수 있다. 대순사상 역시 19세기말 시대적 상황과 기성종교의 종교적 유산이 결합(신비적 연대)하여 형성되었음을 짐 작할 수 있다. 특히 대순사상에 나타나는 조화( 調 化 ) 는 국어사전이나 한자사전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는 새로 운 어휘이다. 따라서 조화( 調 化 )라는 개념은 기존의 종 교적 유산과 시대적 상황의 신비적 연대를 통해 새로운 가치로 성립될 수 있다. 대순사상에서는 선천의 종교적 유산들이 상극의 논 리에 지배되어 그 나름대로의 사상적 정수를 펴지 못하 고 천지가 상도를 잃게 되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이 러한 상극의 시대적 상황을 상생의 원리만이 존재하는 후천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조화( 調 化 )의 원 리가 작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화( 調 化 )에서 조( 調 )는 고르게 한다. 는 뜻으로 조 ( 調 )를 통해 양자사이의 관계가 화( 和 )해지는 조화( 調 和 )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 화( 化 )는 된다. 는 뜻이다. 이것은 일을 임의로 만들거나 수행해 무엇을 되게 한다 는 뜻으로 전경 예시 43절 天 用 地 用 人 用 之 調 理 鋼 紀 統 制 乾 坤 此 之 謂 造 化 手 段 也 에 등장하는 조화( 造 化 )라 는 단어로 요약된다. 따라서 조화( 調 化 )는 조화( 調 和 )와 조화( 造 化 )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조화( 調 化 )는 음양사이의 원을 풀고 상생의 원리 속 에서 음양을 화합하여 신과 인간의 관계에 있어서까지 조화( 調 化 )의 경지를 구축함으로써 인간완성을 지향한 다. 이를 통하여 모든 인간이 동등한 입장에서 존중받 을 수 있는 인존( 人 尊 )의 세상이 열리며, 상호간의 불협 화음에 의한 갈등과 투쟁이 사라지는 상태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따라서 대순사상의 조화이념은 인간완성을 이 룰 수 있는 본질적인 원리로서 그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2. 음양원리에 나타난 조화이념( 調 化 理 念 ) 음양론은 고대 동양인들이 복잡한 사물 안에 있는 구 성요소들 간에 상호 작용하는 변화 운동 속에서 유기적 인 작용의 법칙을 관찰해 낸 과학적 노력의 산물이다. 주역 계사상전( 繫 辭 上 典 )에 보면, 易 與 天 地 準, 故 能 彌 綸 天 地 之 道, 仰 以 觀 於 天 文, 府 以 察 於 地 理, 觀 鳥 獸 之 文, 近 取 諸 身, 遠 取 諸 物 라고 하여 음양론을 핵심으로 하는 주역에서 천지자연의 이치는 추상적이고 관념적, 선험 적으로 찾아낸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연의 변화 현 상을 직접 관찰 궁구하여 객관적, 경험적 사실에 근거 해서 밝혀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주렴계( 周 敦, 1017~1073)의 태극도설 제1문단에는 無 極 而 太 極 太 極 動 而 生 陽 動 極 而 靜 靜 而 生 陰 靜 極 復 動 一 動 一 靜 互 爲 其 根 分 陽 分 陰 兩 儀 立 焉 라고 하여 우주를 주재하 는 원리가 음양사상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음을 밝히 고 있다. 대순사상의 전경 교운 2장 42절과 제생 43절에서도 天 地 之 事 皆 是 陰 陽 中 有 成 萬 物 之 理 皆 是 陰 陽 中 有 遂, 陰 殺 陽 生 陽 殺 陰 生 生 殺 之 道 在 於 陰 陽 人 可 用 陰 陽 然 後 方 可 謂 人 生 也 라고 하여 음양의 생성과 감쇄의 관계 속에서 모든 삼라만상이 이루어짐과 마침이 있고 나아 가 인간 생의 근원과 터전이 형성됨을 설명하고 있다. 이는 대순사상에서도 우주를 주재하는 원리가 음양사 상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음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대순사상에서 후천세계를 실현시키기 위한 방법적 원리가 조화이념( 調 化 理 念 )임을 감안한다면, 우선 음양 이 균형적이고 평등한 관계인 일음일양의 조화( 調 和 )가 이루어져야 하고, 정음정양의 조화( 造 化 )적 관계에 놓 여있어야 함이 당연한 이치라고 할 수 있다. 선천에서는 음양의 불균등, 불평등으로 인해 소외계 층들이 차별화되어 원과 척이 맺히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릇된 음양 관계를 올바른 음양 관계로 정립하기 위하 여 대순사상에서 추구하는 원리 중 하나가 바로 일음일 양( 一 陰 一 陽 )을 바탕으로 하는 음양조화( 陰 陽 調 和 )인

5 대순회보 경인년 1월 11일(음력) 05 것이다. 전경 공사 2장 16절에서 하나의 건(양)에 대 해서는 오직 하나의 곤(음)이 있을 뿐, 이곤( 二 坤 ) 즉, 두 개의 음이 있을 수 없다 라고 하는 것은 음양의 교감이 1대 1의 동등한 관계를 가져야 함을 말한다. 음양의 조화( 調 和 )가 중요함과 동시에 음양 각각의 개별적 가치 또한 확보되어야 한다. 대순사상에서는 새 로운 음양의 가치를 바른 음과 바른 양 즉, 정음정양( 正 陰 正 陽 )으로 표현하여 음양조화( 陰 陽 造 化 )를 설명하 고 있다. 정음정양은 음양의 불균형과 부조화를 바로잡 아 후천에서의 새로운 음양 관계를 정립한 표현이며 조 화( 調 化 )를 실현케 하는 구체적인 단계임을 알 수 있다. 전경 공사 2장 16절에 상제께서 이 음양도수를 끝내 고 공신에게 너는 정음 정양의 도수니 그 기운을 잘 견 디어 받고 정심으로 수련하라 고 분부하시고 문왕( 文 王 )의 도수와 이윤( 伊 尹 )의 도수가 있으니 그 도수를 맡 으려면 극히 어려우니라. 고 일러주셨도다. 라고 하여 정음정양을 언급하는데, 이는 후천으로 변모하기 위한 조화( 造 化 )의 원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음양의 불균형과 부조화를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 실현원리이며 목적임 을 밝히는 것이다. 3. 신인관계에 내재된 조화이념( 調 化 理 念 ) 대순사상에서 인간가치는 신( 神 )과의 관계를 통하여 이해할 수 있다. 신과 인간은 더 이상 별개의 존재가 될 수 없으며, 하나의 새로운 가치창조를 위해 다시 태어 나는 것이다. 선천에서는 신과 상극적 관계에 놓여 졌 던 인간이 후천에서는 신과 절대적 경지에서 합일되어 새로운 존재의 무한한 가치로 평가되어 질 수 있다는 것 이다. 이를 대순사상의 종지에서는 신인조화( 神 人 調 化 ) 로 표현하고 있다. 전경 교운 2장 42절(음양경)에 神 無 人 後 無 托 而 所 依 人 無 神 前 無 導 而 所 依 神 人 和 而 萬 事 成 神 人 合 而 百 工 成 神 明 人 人 神 明 陰 陽 相 合 神 人 相 通 然 後 天 道 成 而 地 道 成 神 事 成 而 人 事 成 라고 하여 신과 인간의 관계 에 있어서 조화( 調 和 )의 필연성을 설명하고 있다. 신명 은 인간이 뒤에 없으면 의탁해 의지할 바가 없고, 인간 은 신명이 앞에 없으면 이끌려 의지할 바가 없으니, 신 명과 인간이 조화하여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신명과 인간이 화합하여 온갖 활동이 이루어진다. 신명이 인간 을 기다리고 인간이 신명을 기다리며, 음과 양이 서로 합하고 신과 인이 서로 통한 후에 천도( 天 道 )가 이루어 지고 지도( 地 道 )가 이루어지며 신명의 일이 이루어지고 인간의 일이 이루어진다. 라는 것이다. 여기서 神 人 和 而 萬 事 成 이라고 한 것은 신과 인간의 관계에 있어서 조 화( 調 和 )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신과 인간의 관계에 있어서 조화( 造 化 )의 단계를 살펴보자. 인간이 마음을 통해 천( 天 )ㆍ지( 地 ) ㆍ인( 人 ) 삼계( 三 界 )의 중심이 되어 신( 神 )을 운용해 나 가는 것을 조화( 造 化 )의 단계로 볼 수 있다. 특히 주목되 는 것은 신과 인간의 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관계가 정립 된 인존( 人 尊 )사상이 나타나는데 인존사상을 살펴봄으 로써 신인조화( 神 人 造 化 )를 밝히고자 한다. 전경 교법 2장 56절에 천존과 지존보다 인존이 크니 이제는 인존 시대라. 마음을 부지런히 하라. 라고 하여 선천이 천과 지를 높이던 시대였다면 이제는 인간을 존귀하게 여기 는 시대가 열리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신을 완전 히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신과 인간의 조화( 調 和 )를 바 탕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관계이다. 후천의 인존시대에 특히 신과 인간의 관계에서 주목 될 점은 인간이 일을 성공시키는 구조로 삼계가 운행된 다는 것이다. 전경 교법 3장 35절에 선천에는 모사 ( 謀 事 )가 재인( 在 人 )하고 성사( 成 事 )는 재천( 在 天 )이라 하였으되 이제는 모사는 재천하고 성사는 재인이니라. 라고 한 것은 인간의 지위가 새롭게 정립된다는 것을 의 미한다. 따라서 신인조화( 神 人 調 和 )가 인간이 마음을 정음정양( 正 陰 正 陽 )으로 음양조화( 陰 陽 造 化 ) 이루고 신( 神 )과 합일되는 신인조화( 神 人 調 化 )의 인존시대 열어야 神 人 和 而 萬 事 成 닦아 신과 조화( 調 和 )속에 공존하는 인간이 되는 것이 라면 신인조화( 神 人 造 化 )는 전경 행록 4장 44절 天 用 地 用 人 用 統 在 於 心 吾 心 之 樞 機 門 戶 道 路 大 於 天 地 에 서와 같이 인간이 마음을 써서 인계( 人 界 )일을 하거나 신을 용사시켜 천지( 天 地 )의 일을 하는 것이다. 4. 조화이념( 調 化 理 念 )의 실천적 존재로서 인간 인간완성의 실현을 위해서는 인간의 실천적 측면인 수도( 修 道 )가 요구된다. 수도의 목적은 물질적 욕구나 외부의 자극으로 발생하는 감정에 의해 흐려진 본래의 마음을 찾아 보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전경 교법 2장 9절과 3장 25절에 너희들이 이제는 이렇듯 나에 게 친숙하게 추종하나 훗일에는 눈을 떠서 바로 보지 못 하리니 마음을 바로 하고 덕을 닦기를 힘쓰라., 잘 못 닦은 자는 앉을 자리에 갈 때에 나를 따르지 못하고 엎드려 지리라. 부디 마음을 부지런히 닦고 나를 깊이 생각하라 하셨도다. 에서와 같이 수도의 출발도 목적도 마음에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본래의 마음을 지키는 것은 수도의 궁극적 목적 인 도통( 道 通 )의 실현에 있다. 대순지침 에 내 마음을 거울과 같이 닦아서 진실하고 정직한 인간의 본질을 회 복했을 때 도통에 이른다. 라는 구절에서 볼 수 있듯이 진실된 본래의 마음을 회복한 상태가 바로 도통인 것이 다. 일상적 인간은 현실적 욕구와 욕심으로 오는 집착 과 감정으로 인해 자신의 본연지성을 훼손하고 왜곡한 다. 따라서 자신의 본성을 되찾는 것은 다름 아닌 자신 의 본래 마음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속 이지 않는다. 는 무자기( 無 自 欺 )는 자아를 실현하고 도 통에 이르기 위한 실천적 방법으로서 수도의 실천덕목 이라 할 수 있다. 무자기의 실천에는 일심( 一 心 )의 자세가 무엇보다 중 요하다. 일심( 一 心 )이란 산란되지 않은 마음이다. 전경 교법 3장 20절의 일심의 힘이 크니라. 같은 탄알 밑에 서 임낙안( 林 樂 安 )은 죽고 최면암( 崔 勉 菴 )은 살았느니 라. 이것은 일심의 힘으로 인함이니라. 일심을 가진 자 는 한 손가락을 튕겨도 능히 만리 밖에 있는 군함을 물리 치리라. 라는 구절은 일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수도인으로서 반드시 몸에 갖추어야 하는 필수 적인 자세로 삼요체( 誠 敬 信 )를 들 수 있다. 전경 교운 1장 30절과 66절의 福 祿 誠 敬 信 壽 命 誠 敬 信 至 氣 今 至 願 爲 大 降, 宇 宙 壽 命 至 氣 今 至 願 爲 大 降 天 地 誠 敬 信 이라는 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의 복록은 성 경 신에 달려 있고, 수명도 성 경 신에 달려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성 경 신은 인간의 수양이 점점 심화되는 과정에 있어서 이루어내는 절대 가치의 개념이며, 수양이 극치에 도달했을 때 합치되는 진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대순진리회요람에서의 성 경 신은 상제를 신앙함 에 있어서 매사에 신심( 信 心 )으로 일관하며, 가식없는 자세로 항상 언행을 일치시키는 생활을 하여야 함을 강 조하고 있다. Ⅲ. 결론 인간가치의 실현방법을 대순사상의 조화이념( 調 化 理 念 )을 통하여 설명하였다. 조화( 調 化 )는 조화( 調 和 )와 조화( 造 化 )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대순사 상에만 나타나는 새로운 종교사상적 개념이며, 이상적 인간상을 밝히는 이념으로 작용한다. 대순사상에서는 인간을 포함한 우주의 존재법칙을 음양 관계를 통하여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관에 대 한 이해 역시 음양 관계의 틀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전경 에 명시되어 있는 일음일양( 一 陰 一 陽 )은 음양이 동등하고 상보적 관계에서 만나는 조화( 調 和 )적 단계이 고, 정음정양( 正 陰 正 陽 )은 이러한 음양 관계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조화( 造 化 )적 단계이다. 결국 음양의 원리에 나타난 조화이념( 調 化 理 念 )은 후천에서의 인간 가치를 절대적 위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사상적 원리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대순사상에서 인간가치는 신과의 관계를 통하 여 이해할 수 있다. 신과 인간은 더 이상 별개의 존재가 될 수 없으며, 하나의 새로운 가치창조를 위해 다시 태 어나는 것이다. 신인관계에 내재된 조화이념( 調 化 理 念 ) 은 인간가치를 극대화시켜 이상적 인간상으로 변모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조화이념( 調 化 理 念 )은 인간가치의 실현 즉, 인간완성 을 지향하고 있다. 따라서 대순사상에서는 조화( 調 化 ) 의 실천적 측면인 수도( 修 道 )를 강조한다. 스스로 속이 지 않는다. 는 무자기( 無 自 欺 )를 비롯하여 일심( 一 心 )의 중요성은 수도의 근간으로 제시된다. 또한 성( 誠 )ㆍ경 ( 敬 )ㆍ신( 信 )은 수도인으로서 반드시 몸에 갖추어야할 필수적인 자세이다. 대순사상의 조화이념( 調 化 理 念 )은 인간들로 하여금 가치관의 정립과 미래지향적 삶의 설계에 시사하는 바 가 크다 하겠다. 따라서 조화이념( 調 化 理 念 )을 자각하 여 물질만능의 혼돈상태에 빠진 인간들로 하여금 삶의 의미와 목적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원 고 모 집 여러분들의 정성이 담긴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 명을 주어 포덕천하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 수기, 콩트, 기행문 등 수도생활 속에서 느끼고 깨 달은 바를 자유롭게 써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때 는 소속 방면과 직위, 성명, 연락처를 기입하시고 사진을 동봉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분 시, 수기, 콩트, 기행문 분량 8~18매 보낼 곳 서울시 광진구 중곡4동 TEL: 02) FAX: 02) 대순진리회 교무부 대순회보 담당자앞

6 06 대순회보 대순 140년 1월 11일(음력) 구천상제님 화천 100주년, 전경( 典 經 )에 나타난 미래예언(3) 과학과 도술 문명으로 인존( 人 尊 )의 지상선경 열린다 평화사상 잉태한 큰 땅 호남평야 우리나라는 수천 년 동안 농경사회였다. 농경사회에 서 발전시킨 평화사상이 향후 세계를 이끌 대사상이 될 수 있다는 학자들의 연구가 잇따르고 있다. 상제님은 광활한 호남평야에 대한 천지공사도 주재했다. 호남평야 천지공사란 현재 우리나라 미곡생산량의 40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광활한 평야의 중심지인 김 제만경평야를 두고 행한 공사를 일컫는다. 김제만경평 야, 즉 금만평야는 북으로는 만경강이, 남으로는 동진 강이 흐르며 전체면적은 약 2만3000ha에 이르는 대표 적인 곡창지대이다. 그런데 이곳 들판은 백여 년 전 상 제님의 재세 당시에는 지금처럼 수월하게 농사를 짓지 못했던 곳이다. 곡창지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강수량이 일정하지 못해 자연에만 의존하는 원시적인 형태로 농 사를 지으면서 매년 가뭄과 홍수의 천재를 되풀이 했 다. 이 때문에 넓은 평야를 두고도 굶어 죽는 사람이 생 겨나곤 했다. 상제님은 바로 이 점을 크게 안타까워하고 김제만경 의 들판을 곡창지대로 변화시키는 천지공사를 행했다. 구체적인 공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하루는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오주( 五 呪 )를 수련케 하 시고 그들에게 "일곱 고을 곡식이면 양식이 넉넉하겠느 냐"고 물으시니 종도들이 말하기를 "쓰기에 달렸나이 다."고 아뢰니 상제께서 다시 가라사대 "그렇다 할지라 도 곳간이 찼다 비었다 하면 안 될 것이니 용지불갈( 用 之 不 渴 )하여야 하리라." 종도들이 그 말씀을 깨닫지 못 하고 있음을 아시고 상제께서 백지에 저수지와 물도랑 의 도면을 그려 불사르시면서 가르치셨도다. "이곳이 운산( 雲 山 )이라. 운암강( 雲 岩 江 ) 물은 김제만경( 金 堤 萬 칠보발전소와 동진강

7 대순회보 경인년 1월 11일(음력) 07 頃 ) 들판으로 돌려도 하류에서는 원망이 없을 것이니 이 물줄기는 대한불갈( 大 旱 不 渴 )이라. 능히 하늘을 겨 루리라. 강태공( 姜 太 公 )은 제( 齊 )나라 한 고을에 흉년을 없앴다고 하나 나는 전북( 全 北 ) 칠읍( 七 邑 )에 흉년을 없 애리라." 하셨도다.(공사 1장 28절)'라는 기록이 있다. 상제님이 행한 공사는 십 수 년 뒤인 일제 강점기에 현실로 이루어졌다. 동진수리조합이 결성되어 금만평 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저수지와 관개수로 공 사를 하게 된 것이다. 먼저 평소 수원이 풍부하며 남쪽 으로 흐르는 운암강(섬진강의 다른 이름)의 물을 막아 현재 운암호로 불리는 저수지를 만들고 여기서부터 물 도랑(수로터널)을 만들어 물이 부족한 동진강으로 저 수지의 물을 흘려보내게 되니 동진강은 물이 풍부해지 게 되고 김제만경의 들판에 넉넉히 물을 댈 수 있게 되 었다. 상제님의 공사가 어김없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 다. 하지만 육신을 먹여 살리는 쌀농사도 중요하지만, 평야지대에서 만들어진 사상이 인류를 먹여 살린다는 예언도 그 속에 담겨 있다. 호남평야는 인류가 갈증 난 사상의 목을 축이는, 정신적인 흉년 없는 세상의 중심 임을 설파하고 있는 것이다. 인류ㆍ세계에 다가올 희망찬 미래 2009년은 상제님 화천 100년. 이 시기에 대순진리회의 전경 에 담긴 상제님의 미래 예지력을 보면 한마디 표현으로 감탄이 앞 선다. 조선왕조 말엽인 19세기 후반, 우리나라 는 열강의 횡포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사회 곳곳에서 쌓 여온 불만과 갈등이 고조되던 시기였다. 그야말로 급변 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외따로 떨어진,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운명이었다. 내우외환으로 어지러운 백척간두의 땅, 전라북도 고부(현 정읍시)의 강씨 가문에 강세한 상 제님은 상극( 相 剋 )으로 가득 차 혼미한 말세적 시대를 타파하고 상생( 相 生 )의 도를 통해 항구적인 평화를 이 룩하기 위해서는 후천의 새로운 세상을 여는 개벽이 있 어야 한다고 설파했다. 상제님은 39년의 생애동안 많은 이들에게 기행 이적의 권능을 보여주며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한 후천개벽( 後 天 開 闢 )의 천지공사( 天 地 公 事 )를 행했다. 모두가 희망찬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는 비전 을 보여 주고 있는 것. 우주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동양의 역법뿐만 아니 라 현대 자연과학 분야에서도 증명하고 있다. 상제님은 그 변화 속에서 다가오는 미래를 후천이라고 했다. 그 남포삼거리에서 바라 본 만경들판 리고 그 후천을 새롭게 열기위해 필요한 것이 개벽이며 개벽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천지공사였 다. 상제님의 천지공사는 천지인으로 이루어지는 삼계 ( 三 界 )를 대상으로 한다. 천지를 개벽하고 지상천국( 地 上 天 國 )을 건설하고, 인간을 개벽하여 지상신선( 地 上 神 仙 )을 실현한다는 것. 천지인 삼계는 서로가 분리되어 있는 영역이 아니라 서로가 밀접하게 연결된 유기적인 관계. 삼계가 온전히 정해진 법칙대로 순행할 때 상생 의 도가 이루어진다. 상극은 그와 반대로 그 관계가 어 긋나버린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그 관계를 회복해 정 상적인 궤도로 운행하도록 만드는 것이 천지공사라고 한다. 상제님이 행한 천지공사는 천지 삼계를 새롭게 바꾸 는 우주적인 차원의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천지공 사는 어긋난 천지도수( 天 地 度 數 )를 바로잡아 올바른 자 연운행의 궤도에 올리는 것이다. 상제님이 말한 천지도 수는 현대 과학자들이 자연법칙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 한 의미를 담고 있다. 상제님 화천 100년. 지난 백 년 동안 세계는 그 이전 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의 큰 변화와 발전을 이룩 했다. 우리가 20세기 초엽부터 지금까지 지난 100년간 의 역사를 그 이전의 역사와 비교해 본다면 그 변화의 폭이 얼마나 크며 그 내용이 상상을 초월하는 것임을 쉽 게 알 수 있다. 인류가 상상 속에서 꿈꾸어 왔던 일들이 실제로 이루어지면서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동안 변화된 인류와 세계의 모습은 상제님의 천지공 사에 의해 새롭게 이루어진 변화가 분명하다. 상제님이 호남평야는 인류의 정신적 흉년 없는 세상의 중심 전경 에 담긴 상제님의 말씀, 한마디도 빠짐없이 실현되고 있어 행한 천지공사는 지난 100년간의 세월동안 현실에서 그대로 이루어졌기에 놀랍고 경이로우며 신비롭기만 하다. 상제님의 행적과 천지공사의 내용을 하나씩 알게 되 면 그 속에서 현재의 우리 모습과 미래의 세계와 인류의 변화가 눈앞에 그려진다. 천지공사의 내용들이 백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조금씩 그 전모가 밝혀지며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가 점점 더 높아져 가고 있지만 이것은 앞으로 펼쳐질 후천 선경 문화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이제 경제, 과학, 산업 기술, 제도 등 인류 문화 전반 에 걸쳐 폭넓게 이루어진 상제님의 천지공사 가운데 몇 가지를 찾아서 보다 희망찬 미래를 다시금 되새기는 기 회를 만들어 봤다. 이제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천지공 사의 내용을 새겨보며 인류와 세계에 다가올 희망찬 미 래를 꿈꾸어 보자. 1920년대 말 완공한 운암댐과 운암제 모습 현재의 운암댐

8 08 대순회보 대순 140년 1월 11일(음력) 도주님 탄강, 도전님 화천 치성 봉행 음력 12월 4일 도주님 탄강 100년 되던 날 도전님 화천, 만도수 이뤄 포정원 앞 정내를 가득 메운 도인들 종단 에서는 2010년 1월 14일(음력 기축년 11월 30일) 새벽 1시( 丑 時 ) 중곡도장에서 박우당 도전님 탄강치성을 봉행했다. 도전 님 탄강 94주년 되는 날을 기념해 봉행된 이날 치성에는 전국 각 방면에서 모인 수도인 1590명(내수 1260명, 외수 330명)이 참석했으며 한파의 날씨 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치성을 마쳤다. 1월 18일(음력 기축년 12월 4일)에는 조정산 도주님의 탄강과 박우당 도 전님의 화천을 기념하는 치성을 봉행했다. 중곡도장에서 봉행된 이날 치 성에는 전국 각지의 수도인 1971명(내수 1611명, 외수 360명)이 참례하여 성황을 이뤘다. 도주님께서는 1895년 12월 4일 탄강하셨고, 도전님께서는 도주님 탄강 꼭 100년만인 1995년 같은 날 화천하셨으니 종단에서는 두 분이 이루신 만도수의 공사에 대해 교리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 밖에도 도전님이 탄강하신 1917년 정사년에 도주님께서는 구천상제 님의 삼계대순( 三 界 大 巡 )의 진리를 감오득도하셨으며, 구천상제님이 봉천 명하신 1909년부터 도주님이 화천하신 1958년( 戊 戌 )년까지가 50년이고, 도전님께서도 입도하신 1946년부터 화천하신 1995년까지가 정확하게 50 년이니, 두 분이 행하신 오십년 공부의 종교적 행적은 가히 대순종단의 바 른 종통을 입증하는 큰 표증이라고 하겠다. 기축년은 구천상제님이 화천 하신지 꼭 100주년 되는 해이기도 하니 종단에서는 더욱 의미가 깊은 해라 할 것이다. 고창방면, 일산회관 개관 치성 2007년에 추진 2년 반 만에 완공 일산 동구 장항동 고창방면에서는 지난 12월 25일(음력 11월 10 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일산회관 개관치성을 봉행했다. 이날 개관치성에는 1500 여명의 도인들이 참례했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일산회관은 대지면적 2,314m2, 연면적 m2에 지상 4층의 규모로 지어졌다. 각 층별 용도 를 보면, 4층이 삼위 상제님의 진영을 모신 봉심 전이며 3층은 회의실, 2층은 집회실 및 사무실, 1 층은 식당으로 되어 있다. 또한 넓은 대지를 활용 해 지하를 두지 않고 별관을 세웠다. 회관 건립은 2007년 7월부터 추진, 이 해 10월 기공식을 갖고 2008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09 년 12월에 완공했다. 회관이 위치한 장항동은 마을의 형태가 노루의 목처럼 길게 생겼다고 하여 노루 장( 獐 ), 목 항( 項 )의 장항동이며 우리말로는 노루목이라고 부른다. 장 항동을 포함한 인근지역은 한강을 따라 펼쳐진 비옥한 농경지에 속해 있다 보니 옛날부터 일산은 쌀 로 유명하다. 종단에서도 회관 옆에 일산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산회관은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세를 갖추고 있다. 회관 정면으로는 우리나라 중심의 거대한 젖 줄인 한강이 유유히 흐르면서 임진강과 몸을 합쳐 강화만을 통해 서해바다로 빠져나간다. 회관 뒤편 에 보이는 고봉산(해발 208m)은 일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고양시에서도 보이는데 고양시의 고( 高 ) 가 고봉산에서 가져온 글자라고 한다. 고봉산 정상에는 움푹 파인 곳이 있는데 이를 멀리서 보면 마치 이마에 테를 두른 것 같다고 해서 태 미산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고 한다. 고창방면 김 성녀 선감은 상제님 덕화 속에 회관건립 공사가 순조롭게 끝났다. 고 전하고, 향후 일산회관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상제님의 진리를 알려 종 단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 을 다짐했다. 대진대 세시풍속 기획전 2010년 3월까지 각종 유물 선보이고 체험행사도 열어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섣달과 정월의 세시풍속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회가 지난 12월 1일부 터 금년 3월 26일까지 대진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벽사와 기복(나쁜 귀신을 쫓고 복을 빌다) 이라는 주 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잡귀와 액운을 물리치 기 위한 나례( 儺 禮 ) 의식에서 사용되곤 했던 처용탈, 설 날의 대표적인 의복인 색동저고리와 복주머니, 제기와 팽이, 연과 쥐불놀이 깡통, 대보름날 동제에서 사용됐 던 풍물악기와 무당기물 등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된다. 섣달의 세시풍속, 설의 세시풍속, 정월과 대보름의 세시풍속 등 크게 세부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서 는 조선시대의 대표적 세시기( 歲 時 記 )인 경도잡지, 열 양세시기, 동국세시기 등에 공통적으로 기록된 세시풍 속들도 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연날리기와 윷 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허용 학예 사는 이번 전시에서는 유물과 자료들을 통해 나쁜 귀 신을 쫓고 복을 기원했던 조상들의 소망과 의지를 확 인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9 대순회보 서기 2010년 2월 24일(양력) 09 상생복지회 산하기관, 풍성한 송년행사 개최 후원 및 봉사자 초청해 온정 나누며 모임 마련 송년회를 마친 우리집 아동들과 관계자들 임경민 관장이 재가노인들을 위해 난방비를 전달하고 있다 골든밸리 원장 이연우 선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상생복지회에서는 연말을 맞아 골든밸 리, 우리집, 함현상생종합사회복지관 등 산하기관에서 다양한 송년 행사를 개최하여 이웃과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동양육시설 우리집(원장 김경희)은 지난 13일 우리 노인전문요양원 3층에서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 등 120 여명을 초청해 우리집 가족 송년모임회 를 개최했다. 1부에서는 한 해 동안 우리집 어린이들을 지도하고 그들에게 도움을 준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 장을 전달하고, 모범 어린이와 종사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2부에서는 우리집 어린이들이 직접 열연한 연극발표 회와 장기 공연이 있었고, 행사장 외부에서는 종이접기 전시회도 함께 가졌다. 김 원장은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 을 전달하고 온정을 함께 하기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 다 고 말했다. 종합사회복지시설 함현상생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 경민)은 17일 복지관 5층 다목적홀에서 한해 동안 상 생복지관과 함께한 후원자, 자원봉사자 및 지역주민들 300여명을 초청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사랑, 감사, 희망, 배움 등을 나누는 나눔 의 행사가 되었다. 1부 사랑의 나눔 시간에는 지역사회의 소외 계층인 저소득 재가노인들을 위한 겨울 난방비 전달식이 있었 고, 감사의 나눔 시간에는 우수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에게 표창과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 희망의 나눔 시간 에는 2009년의 사업을 정리하고 2010년의 새로운 사 업계획을 소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2부는 배 움의 나눔 시간으로 특공무, 발레, 장구, 우리춤, 민요, 째즈댄스 등 상생복지관에서 실시한 문화프로그램 참 가자들이 직접 펼치는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져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임 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상생복지관이 주민들 의 화합과 나눔의 중심이 됐다 고 전하고, 내년에도 지 역사회의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뜻을 밝혔다. 노인복지시설 골든밸리(원장 이연우)는 27일 골든밸 리 지하연회장에서 입주 어르신들과 가족 및 종사자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송년회를 가졌다. 1부에서는 한해동안 골든밸리를 후원하고 지역사회 복지사업을 함께 해온 후원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 으며 원내 작품전시회 공모전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 도 함께 가졌다. 2부에서는 대금과 색소폰 축하공연 및 종사원 장기 자랑 등이 행사를 즐겁게 했다. 골든밸리 원장 이연우 선감은 축사에서 "입주 어르신 들의 건강과 안녕이 최대의 바램 이라고 말하고, 후원 자 및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했다. 상생복지회 우리집 김혜진 어린이 으뜸상 수상 KBS - 1 TV 어린이 노래자랑 누가누가 잘하나 에서 상생복지회 우리집의 아 동 중 여주초등학교 4학년 에 재학중인 김혜진 어린이 가 2010년 2월 5일 KBS 어린이 노래자랑 프로그램 인 누가누가 잘하나 에 참 가하여 최우수상인 으뜸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부상으로는 고급 바이올 린을 받았으며 이날 행사에 는 우리집 아동들과 후원자 으뜸상 수상 후 기뻐하는 우리집 가족 들이 함께 참여하여 열띤 응원도 해주어 수상의 기쁨은 두 배였다. 김혜진 어린이는 2009년 5월 31일 한국예총 여주군지부에서 실시한 제6회 여주군 동요 부르기 대회 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장래 가수가 되겠다고 포 부를 밝혔다. 김혜진 어린이는 우리집과 학교생활은 물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모범적인 아동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반드시 장래 희망인 가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이라고 우리집 측은 밝혔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골든밸리 노인복지센타, 독거노인에 김장 전달 골든밸리 노인복지센터에서는 지난 12월 14일에 경기도 여주 지역의 독 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종 사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바쁘게 손을 놀렸다. 뿐만 아니라 골든밸리 입주 어르신들도 함께 하며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먹음직스럽게 버무린 양념과 함께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함께 채워 넣었다. 이날 담근 김치는 모두 8000포기이며 여주군내 독거노인 40가구에게 전달됐다. 독거노인에게 직접 김장을 전달한 노인복지센터 박미경 요양보호사는 이웃을 돕는 일에 큰 행복과 보람을 느낀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만 든 김장김치로 따뜻 한 겨울이 되기를 바 란다. 고 소감을 말 했다. 골든밸리 노인 복지센터는 매년 소 외된 이웃을 돕기 위 한 사랑의 김장 나누 기 행사를 가지며 지 역사회의 상생실천에 노력하고 있다.

10 10 대순회보 대순 140년 1월 11일(음력) 道 人 수기 입도치성을 모시고 너무 힘들어 삶의 고비를 맞아 고통 속 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정성 한번 드려 보세요. 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 래, 죽기 전에 정성 한번 드려보자 라는 생각에 나는 평소에 알고 지내던 이웃집 아줌마에게 달려갔다. 지나칠 때마다 환 하게 인사를 건네던 사람, 그 분이 바로 나의 선각이시다. 그러니까 나는 25년 동안 살아오면서 남들보다 부지런하고 착실한 사람이라 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나의 삶의 이 면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의 세월이었 음을 그 누가 알고 있으랴? 남편은 알콜 중독에 빠져있었고, 때문에 우리 가족의 삶은 정신적인 고통 뿐 아니라 생활고에 도 시달려야 했다. 수년 동안 그 힘든 나날을 보내면서 나 는 어떻게 하면 이 험난한 삶에서 우리 가족을 구해낼 수 있을까? 한때는 생을 끝내 버릴 결심까지 해 보았다. 그러나 그것도 옳은 생각은 아닌 것 같았다. 그러던 중에 바로 오늘의 선각을 만나 게 되었다. 평소에 잘 알고 지내는 사이 였지만 대순진리회에 다니고 있는지는 몰랐다.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음식을 장만해 서 입도치성 을 드리게 되었다. 선각께 서 이제 입도했으니 일을 해야지 라는 말만 머릿속에 남았다. 무슨 일을 해야 한다는 거지?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그 생각에 사로잡혔다. 나는 2개월 만에 참배며 치성이며 수 강, 연수, 기도 공부를 하나도 빠뜨리지 이경애 선무 광주11방면 않고 모두 참석했다. 선각이 하라고 하 는 것은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했다. 그 러고 보니 꽉 막혔던 마음이 조금씩 트이 는 느낌이 왔고 희미하게 길이 보이는 것 도 같았다. 5박 6일 동안에 걸친 제주연수는 무 엇보다도 나에게 큰 감흥을 주었다. 누 군가 여기저기서 주워다 놓은 목석원의 형상들,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 는 제주도의 자연경관을 둘러보면서 나 를 포함한 모든 연수생들은 감탄과 함께 탄성을 질러댔다. 어떤 훌륭한 조각가가 조각을 한들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머릿 속에서는 모든 것이 상제님의 조화가 아 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잘 모르지만 혼신을 다해 성 참배 치성 수강 연수 기도 공부에 상제님 뜻 알 것 같아 많은 사람 포덕하여 상제님 전 복록 쌓고파 경 신의 마음으 로 수도를 하고 싶 다. 상제님의 말씀 을 하나하나 되새 기면서 나를 만들 고 다듬고 가꾸어 가면서 의미 있는 삶을 살기로 다짐 한다. 입도치성을 모 신지 2개월이 지 나서 회관 치성을 모시게 되었다. 고 운 한복을 입고 봉심전에 오르는 사람들 의 모습은 마치 선녀들이 천상계에 오르 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했다. 특히 삼위상제님 전에 차려놓은 제물들을 보 는 순간 너무 너무 흐뭇하고 감동적이었 다. 이렇게 정성을 다하고 또 정성을 드 려 치성을 모시니 조상들, 신명들께서 얼마나 좋아하실까? 아, 바로 이것이구나! 열심히 성금을 모시고 정성을 다하면 좋은 일이 생기겠 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회관치성을 모시고 우리 가족은 바로 입도식을 했 다.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서 선각을 만 나 실낱같은 희망을 보았기에 힘들고 어 려운 일들을 이겨낼 수 있었고 그렇게 힘들지 않았더라면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수도를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대순칼럼 선경( 仙 境 )은 상생을 실천할 때 온다 새해 벽두부터 때 아닌 폭설이 내 린 가운데 호랑이해를 맞았다. 불과 서너 시간 만에 내린 눈은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 버렸다. 100여년만의 폭설이다. 도로 이곳저곳에서는 교 통대란이 일어나서 난리 아닌 난리 를 치렀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우 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일어났다. 북쪽엔 눈과 얼음이 녹아내리고 아열대엔 한파와 폭설이 몰아쳐 사 람들이 얼어 죽는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남반구에선 때 아닌 폭우와 홍 수로 물난리를 겪고 있다. 또한 아 이티는 지진으로 생지옥이 되고 있 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상들은 태양활동, 지구 공전궤도의 변화, 지각의 변동과 화 산활동 등으로 인한 자연요인도 있 지만 인간들의 무분별한 생산 활동 을 통한 지구 온난화가 더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한다. 그러니 지구 온난 화의 주범이 바로 인간이라는 데 심 각한 문제가 있다. 과학문명의 발달은 우리에게 풍 족하고 안락한 생활을 주고 있지만 반대로 토양의 건조화와 황폐화, 사 막의 확장화, 물 부족 등으로 지구 곳곳에 또한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자연은 파괴와 남획의 대상이 아니 라 우리가 가꾸고 보호해야할 대상 임을 망각한 결과인 것이다. 요즘 상생이란 말을 함부로 쓰는 경향이 없지 않다. 그들이 진정 상 생의 뜻을 알고 쓰고 있는지 의문스 해보니 인연이란 참 묘한 것이라는 생각 이 든다. 도에 입문할 수 있게 해 주신 선각께 정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내가 살 아오면서 느끼지 못했던 여러 가지 것들 을 느끼게 해 주시고 늘 감싸주시는 여 러 수도인들을 대하면서 내가 살 길은 바 로 여기로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젠 모든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곳도,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곳도 모두 이 한 곳, 삼위 상제님께서 계신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상성 선감 면목방면 럽다. 자연을 파괴하면서도 상생을 부르짖을 수 있을까? 진정한 상생 의 마음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다. 상제님께서는 인간사물이 모두 상 극에 지배되어 이와 같은 일들이 벌 어지고 있다고 하셨다. 참으로 안타 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상제님께서는 이미 이런 세상이 도래했음을 우리들에게 경 고하시고 또 그 해결방법도 제시하 셨으니 바로 상생의 실천이다. 상생이란 인간을 둘러싼 모든 자연과 함께 사는 것 지구 환경 회복위한 자정기간 주어 선경 가꾸어야 상생이란 서로 함께 잘 사는 것 을 말한다. 굳이 영어로 표현한다 면 win win 이라고 해도 좋을 듯 싶다. 인간만이 잘 사는 세상이 아 닌 인간을 둘러싼 자연 즉, 동식물 을 비롯한 모든 외계사물들과 함께 사는 것, 그것이 곧 상생인 것이다. 과학문명은 오직 인간의 편의를 위 해서만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인간 을 위한다면서 자연을 무분별하게 개발해서는 안 된다. 지구도 우주도 숨 쉴 틈을 줘야 하지 않겠는가? 수 십억 년에 걸쳐 형성되어진 온갖 자 원들을 불과 몇 세기만에 바닥을 드 러내게 해서야 되겠는가? 지구에게 도 우주에게도 자정( 自 淨 )할 시간을 좀 주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인간 과 자연이 함께 사는 진정한 상생세 상을 만들 수 있는 기본요건이 아니 겠는가. 우리 수도인들은 누구보다도 앞 장서서 상생을 실천하는데 온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상제님의 바른 일꾼이 되는 길임을 명심하자. 나는 오늘도 대순진리회에서 수도할 수 있다는 것에 얼마나 행복감을 느끼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제 도문에 들어왔고 또 조금 은 알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무엇인가 의 미 있는 일에 온 마음을 바치고 싶다. 5 만년이란 후천 세상이 눈앞에 남아 있는 데 그냥 무의미하게 보낼 수는 없다. 나처럼 힘들고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 에게 손을 내밀어 포덕으로 구원하고 상 제님 전에 복록을 쌓으리라.

11 대순회보 단기 4343년 1월 11일(음력) 11 한국의 歲 時 風 俗 정월대보름 밝사상 뜻 담긴 명절 천관이 복을 내리는 날 해학적인 민속놀이 통해 보름달 같은 밝은 소원 빌어 정월 대보름은 일 년 중 달의 크기가 가장 큰 날 로 밝사상을 반영한 명절이며 추석, 설과 함께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 중의 하나이다. 중국에 서는 이날을 상원( 上 元 )이라 하여 천관( 天 官 )이 복을 내 리는 날이라 하고 일본에서는 소정월( 小 正 月 )이라 하여 공휴일로 정해 명절로 삼고 있다. 대보름의 풍속은 전체 세시풍속 중 1/4이 넘을 정도 로 풍부한데 설 풍속을 합치면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이것은 정초와 대보름 명절이 우리 민속에서 얼마나 중 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달은 음( 陰 )적인 것, 즉 여성을 상징하며 대보름 달빛 은 어둠과 질병, 재액을 밀어내는 밝음의 상징이므로 동제( 洞 祭 )를 지낸다. 이날에는 더위 팔기, 부럼 깨기, 귀밝이술 마시기, 시절음식인 복쌈이나 묵은 나물과 달 떡을 먹기도 하며, 줄다리기, 다리 밟기, 고싸 움, 돌싸움, 쥐불놀이, 탈놀이, 별신굿 등의 행 사를 통해 한해를 점치기도 하고 대보름과 같은 밝은 한 해를 소망해 보기도 한다. 생민들의 소망 담긴 풍습들 더위 팔기 여름을 시원하게 더위 팔기는 지 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정월 대보름날 아침, 해가 뜨기 전에 행해진다. 해뜨기 전에 일어나서 처음 만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 대답하면 내 더위 사가라 하고 더위를 팔면 그 해 여름은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이 날은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고 내 더위 사가라 하고 먼저 더위를 팔아야 하는데, 이것을 학( 謔 )이라고 한다. 가축의 더위를 면하 는 방법으로는 해뜨기 전에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나뭇 가지를 꺾어서 목에 걸어두고, 소에게는 왼새끼를 꽈서 몸에 매어주며 올해는 더위 먹지 말라. 고 외치면 여 름 내내 더위를 피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풍속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나고 싶은 농민들의 소망과 한 여름 더위에 건강을 해칠까 염려하던 것에서 비롯된 것 이다. 부럼 깨기 부스럼 없애기 부럼 깨기는 음력 정월 보름날 밤에 부럼을 깨물면서 1년 동안 무사태평하기 를 바라고 몸에 부스럼이 나지 말라는 의미에서 행해지 는 풍속이다.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겨울, 특히 영양소를 많이 필요 로 하는 어린이들은 부스럼이 나기 일쑤였다. 영양소를 보충하는 의미와 함께 나쁜 기운을 함께 깨버리려는 생 민들의 소망이 담겨 있다. 처음 깨문 것은 마당에 버리 는데 '고수레'의 의미와 함께 겨우내 굶주렸던 동물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들어 있다. 부럼을 깨물면서 한 해 동 안 만사형통하고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기원한다. 이렇 게 하면 1년 동안 부스럼도 나지 않고 이도 단단해진다 고 한다. 귀밝이술 남의 말 잘 듣기 귀밝이술은 음력 정월 보름날 아침에 마시는 술로 이명주( 耳 明 酒 ), 명이주( 明 耳 酒 ), 치롱주( 治 聾 酒 ), 총이주( 聰 耳 酒 )라고도 한다. 옛날부터 전해 오는 풍속으로, 정월 보름날 아침 조 찬을 하기 전에 마시는 술이다. 온 집안 식구가 둘러앉 아 데우지 않은 술(청주) 한 잔을 마시면 어두운 귀가 밝 아지고, 그해 1년 동안 즐거운 소식을 듣는다하여 남녀 노소 모두가 마셨다. 남의 말을 잘 안 들어 귀가 어둡다 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 다는 의미에서 새해에는 이 술 마시고 귀 좀 뚫려라 라는 말을 하기도 하고 좋은 소식만을 듣고 싶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오곡밥 영양보충 오곡밥은 한국 전통의 찹쌀, 차 조, 붉은팥, 찰수수, 검은콩 등을 섞어 다섯 가지 곡식으 로 지은 밥을 말한다. 음력 정월 대보름날의 전통적인 절식( 節 食 )으로 지방 에 따라 약간 다르다. 오곡밥의 혼합비율에 대하여 정 조지( 鼎 俎 志 ) 에는 좁쌀, 기장, 멥쌀 각각 2되, 수수쌀 5 홉, 붉은팥 7홉, 검은콩 2홉을 섞는다고 기록되어 있으 며, 규합총서( 閨 閤 叢 書 ) 에는 찹쌀, 찰수수, 흰팥 각 2 되, 차조 1되, 좋은 물콩 5홉, 대추 1되의 비율로 섞는다 고 기록되어 있다. 모두 잡곡을 주재료로 한 밥이며, 위 의 기록으로 보아 오곡밥에는 찹쌀과 멥쌀 어느 것이나 형편대로 썼고, 대추를 섞어 짓는 것도 의례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본다. 동국세시기( 東 國 歲 時 記 ) 에는 약반( 藥 飯 :약밥)이라 고만 전한다. 이러한 기록으로 보아 시대가 지나고 생 활양식이 달라지면서 약밥보다는 오곡밥으로 바뀐 것 같다. 쥐불놀이 풍년 기원 쥐불놀이는 해마다 그 해 첫 쥐날[ 上 子 日 ] 또는 정월 대보름 전날 논두렁 밭두렁에 불을 놓아 태우는 풍습을 말한다. 이는 농작물에 피해 를 주는 쥐를 잡을 뿐만 아니라 들판에 있는 해충의 알 을 비롯한 모든 잡충( 雜 蟲 )을 태워 없애기 위한 것이다. 타고 남은 재는 다음 농사에 거름이 되어 곡식이 잘 자 라게 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날은 마을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들로 나가 일 제히 불을 놓는다. 자욱한 연기와 함께 온 들판이 장관 을 이루는데, 이 쥐불의 크기에 따라 그해 농사나 마을 의 길흉을 점치기도 했다. 쥐불놀이에는 쑥방망이나 구 멍이 숭숭 뚫린 빈 깡통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깡통 안 에 장작개비나 솔방울을 채운 다음 불쏘시개를 넣고 빙 빙 돌리며 논다. 그러다가 망월이야! 를 외치며 논 밭 두렁에다가 불을 붙인다. 동국세시기( 東 國 歲 時 記 ) 에, 충청도 풍속에 떼를 지 어 횃불을 사르는 훈서화( 燻 鼠 火 ) 가 있다 하였는데 쥐 불놀이를 이르는 것이다. 지신( 地 神 )밟기 잡귀 잡고 복을 빔 지신밟기는 섣 달그믐날 궁중에서 한 해 동안의 복을 빌고 잡귀를 쫓아 내는 나례의식( 儺 禮 儀 式 )을 좇아 한 민간놀이이다. 농 악대가 집집마다 돌며 지신(땅을 맡은 신령)을 달래고 복을 비는 민속놀이 마당밟기, 매귀( 埋 鬼 ) 라고도 한 다. 선두에는 지신밟기 라고 쓴 기를 세우고 뒤에는 농 악대가 악기를 울리고, 그 뒤에는 기수( 旗 手 ), 사대부 ( 士 大 夫 ), 팔대부( 八 大 夫 ), 하동( 河 東 ), 포수 등으로 분 장한 행렬이 따른다. 이들은 먼저 마을 주산( 主 山 )을 찾아가 서낭당 앞에 서 주산지신풀이 를 하고, 마을로 들어와 집집마다 차 례로 들어가 지신을 밟아준다. 일행이 대문 앞에서 주 인 주인 문여소, 나그네 손님 들어가오 하고, 안으로 들어가 농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마당, 뜰, 부엌, 광, 장 독을 두루 돌며 지신을 위안한다. 이때 부르는 노래를 지신밟기 노래 라고 한다. 지신을 밟으면 터주가 악귀를 물리쳐 주인에게 복을 가져다주고 가족의 수명과 건강을 지켜주며 풍년이 들 게 해준다고 믿었다. 주인은 주안상을 차려 대접하고 금전과 곡식으로 사례하는데, 모은 금품은 마을의 공동 사업에 사용했다.

12 12 대순회보 대순 140년 1월 11일(음력) 神 仙 道 人 이야기 스승 마명생을 정성으로 모시고 선약 전수받아 음장생( 陰 長 生 ) 가난한 백성 구제하고 평도산에서 신선되어 백일승천한 음장생( 陰 長 生 )은 한나라 황후( 皇 后 ) 의 일족( 一 族 )으로 하남( 河 南 ) 신야( 新 野 )사람이다. 부귀영화를 탐하지 않고 오직 도술에만 빠져들었다. 음장생은 마명생( 馬 鳴 生 )이 도( 道 )를 체득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가 그의 하인이 되어 기 꺼이 궂은일을 자청하며 모셨다. 그러 나 마명생은 그에게 신선의 도술은 전 하지 않고 밤낮으로 그와 당세의 일과 농사 잘 짓는 법 등 세속적인 것에 대 해서만 장광설을 늘어놓을 뿐이었다. 이렇게 이십여 년, 음장생과 비슷한 시 기에 마명생에게 도( 道 )를 배우러 온 사람이 12명 있었지만 견디다 못해 모 두 귀가해버리고 오직 음장생만이 홀 로 떠나지 않고 마명생에 대해 더욱 공 경하며 제자의 예를 올렸다. 마명생은 감동하여 말했다. 그대야말로 진정으로 도를 얻을 자 로구먼. 마명생은 음장생을 데리고 사천( 四 川 ) 관현( 灌 縣 ) 남서쪽에 있는 청성산 ( 靑 城 山 )으로 들어가 황토를 구워 금을 만들어 보이더니 사방을 향해 단을 세 상을 구제하지는 못해도 선인은 될 것 이다. 도를 듣고 싶다면 무위( 無 爲 )로 써 신과 합치( 合 致 )한다. 상사( 上 士 )는 정진( 精 進 )을 거듭하고 어리석은 자는 웃으면서 인정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능히 신단( 神 丹 )을 알면 장생안락( 長 生 安 樂 )할 수 있다. 음장생은 누런 비단을 찢어 단경( 丹 經 )을 써서 한 벌은 베껴 이를 문석함 ( 文 石 函 )에 봉해 숭산( 崇 山 )에 두고, 한 벌은 간서( 簡 書 )에 옻즙으로 써서 청옥 함( 靑 玉 函 )에 봉해 대화산( 大 華 山 )에 두고, 다시 한 벌은 황금의 간서로 새 겨 백은( 白 銀 )상자에 봉해 촉경산( 屬 經 山 )에 두고, 마지막 한 벌은 흰 비단에 써서 한권으로 만들어 제자에게 주어 대대로 전수하게 했다. 그리고 미래의 일을 계시한 시 3 편 을 저술했다. 그 세 편중 한 편을 소개 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 선조 요순( 堯 舜 )을 보좌했더니 한( 漢 ) 세상이 되어 거듭 붉은 끈을 찼 네. 나 혼자 도를 좋아해 하나의 백성 부귀영화 입신영달 도모하지 않고 도( 道 )에만 전념 단경( 丹 經 ) 세 벌 남기고 미래 예언시 3편 남겨 우고 태청신단경( 太 淸 神 丹 經 ) 을 음장 인( 仙 人 )이 된 자는 45인, 나를 보태 문장을 과시하지 않고 명성을 드날리 되어 높은 뜻 품고 임금도 섬기지 않았 생에게 전수해 주고 가버렸다. 면 46인이 된다. 그 중 20인은 시해( 屍 지 않고 입신을 구하지 않고 영달을 도 네. 사는 것만을 원해 삶을 얻는다면 음장생은 집에 돌아온 후 경서에 쓰 解 )했고, 나머지는 모두 백일에 승천했 모하지 않는 자는 남에게 알려지지 않 이제 다시 무엇을 구하겠는가? 인 대로 선단( 仙 丹 )을 만들었는데 그 다. 는 것이다. 선인인 사람이 관직에 있는 아득히 푸른 하늘을 밟고 용을 타고 약을 먹으면 승천할 수 있는데도 절반 포박자( 泡 朴 子 ) 에 말하기를, 나 무리에게 그것을 이해시키려고 애쓸 뜬 구름 헤엄치네. 맑은 바람을 날개에 만 복용하고 승천을 포기했다. 음장생 ( 葛 洪 )는 언서( 諺 書 )에 들은 바, 한밤중 까닭이 무엇이 있겠는가? 하였다. 받으면 바람은 내 벗 인양 불어주네. 은 마명생이 가르친 방술에 의거하여 에 밤길을 걸어 보지 않으면 밤길 다니 음장생( 陰 長 生 )의 자서( 自 序 )에는 이 불에 넣어도 타지 않고 물결 밟아도 젖 진흙으로 황금 십여만 근을 만들어 천 는 자를 이해 못한다. 그러니 선도를 렇게 말했다. 지 않네. 태극을 거니는데 무엇을 생각 하의 빈궁한 백성을 구하는데 썼는데, 얻지 못한 자가 어찌 천하 산림에 도를 한( 漢 )의 연광( 延 光 ) 원년에 신야산 하고 무엇을 조심하리. 선도( 仙 都 )에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가리 배워 선도를 터득한 자를 알겠는가? ( 新 野 山 ) 북쪽에서 나는 화군( 和 君 )에 노닐면서 돌아보고 어리석은 사람 불 지 않고 다 나눠주었다. 다시 그가 천 음군( 陰 君 )은 이미 신약( 神 藥 )을 먹기 게 신단요결( 神 丹 要 訣 )을 전수받아 도 쌍히 여기네. 하를 주유하자 아내와 자식도 그를 따 는 했지만 승천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를 이루어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이 세월 지나가는 것은 물이 흘러가는 랐는데 그의 식구들은 누구도 늙지 않 유( 類 )로써 서로 보이고 같은 소리로 경서를 명산에 감추었으니 이것을 찾 것과 같네. 속절없이 손에 잡히지 않 는 모습이었다고 전한다. 서로 응( 應 )한다는 것과 스스로 선인들 는 자가 있으면 진인( 眞 人 )이 될 것이 아 오직 흙만 벗으로 삼았네. 죽음을 그는 평도산( 平 都 山 )에서 대낮에 승 과 모이고 탐구하고 견문했기 때문에 다. 어찌 가지 않으려나. 속세의 명예 구해서 부질없이 달래 잠시도 쉬는 일 천하였다. 그는 떠나면서 저서 9편을 근세 선인의 수를 알았던 것이다. 그러 같은 것이 무엇인가. 불사( 不 死 )의 요 없네. 남겼다. 그 책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 나 속인들은 이것을 알지 못하고 없었 도( 要 道 )는 신단( 神 丹 )에 있다. 행기도 다. 던 일이라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민 인( 行 氣 導 引 )하고 부앙굴신( 俯 仰 屈 伸 ) 음장생( 陰 長 生 )은 인간세상에서 상고( 上 古 )에는 선인이 된 자가 많 간에 묻힌 인사 중에 은일( 隱 逸 )에 의 하며 초목복식( 草 木 服 食 )하면 약간의 170년을 살았으나 얼굴빛이 동자와 같 았다. 그러나 한( 漢 )이 일어난 후로 선 해 본래의 소원을 완성하고 경을 읽되 연수( 年 壽 )를 연장시킬 수가 있다. 세 았으며 대낮에 승천했다.

13 대순회보 경인년 1월 11일(음력) 13 도인수기 일산회관 공사를 마치고 동역객 서역객 천지무가객 ( 東 亦 客 西 亦 客 天 地 無 家 客 ) 청계탑 지난해 초, 우리 방면 모든 수도인들은 고대하던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일산에 우리 방면 회관을 짓게 된다는 것이었다. 공사가 시작된 지 조금 지났을 무렵이 었다. 선감께서 선각과 나를 부르시더니 앞으로 회관 공사 현장 사무실에서 근무 하라는 말씀을 하셨다. 내 소원은 상제 님의 천지공사에 꼭 쓰임이 되는 수도인 이 되는 것이었는데 선감께서 그 기회를 주신 것이었다. 나는 한없이 기쁘고 행 복한 마음에 그저 감사합니다 라는 말 씀만 드렸다. 얼마 전 우리회관은 개관치성을 모셨 다. 회관을 짓기 위해 다함께 노력했던 그날의 기쁨과 행복이 주마등처럼 떠올 랐다. 꽃샘추위가 막 물러가고 따스한 봄의 기운이 살며시 찾아들 무렵이었다. 이틀 후면 현장 사무실에서 본격적인 업 무를 볼 테지만 그날은 바닥 철근공사를 하는 날이라서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철 근을 잡았다. 생전 처음 해보는 작업에 요령을 몰라 힘만 주다보니 팔목이 아파 오고 일하는 속도가 느렸다. 미안한 마 음에 주위를 보니 다른 사람들은 모두 흘 러내리는 땀을 닦을 새도 없이 바쁘게 일 하고 있었다. 일을 마치고 물집이 잡혀있는 손바닥 을 쳐다보며 마음만 앞선다고 일이 되는 것은 아니구나. 또 하나를 배웠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의 현장 근무 가 시작됐다. 공사는 날씨에 의해 크게 좌우되는데 일기가 좋지 못하면 작업이 느려지거나 중단할 수밖에 없다. 나는 회관을 지으면 서 이 날씨를 통해 상제님의 덕화와 상제 김효정 선무 고창방면 님에 대한 믿음을 확신하게 됐다. 회관 공사 현장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지만 가장 절실히 깨달았던 것은 우리에겐 늘 상제님의 덕화가 함께 한다는 것이었다. 하늘 한쪽이 우중충해지며 비가 내릴 듯하면 걱정부터 앞서게 된다. 오늘은 콘크리트 타설하는 날인데 비가 오면 어 쩌나. 하는 걱정에 일이 손에 잡히질 않 는다. 이런 걱정을 임원들께 말씀드리면 그때마다 빙그레 웃으시며 걱정하지 말 고 믿으면 된다. 라고만 하시니 더욱 속 이 탔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금방이라 금방 내릴 듯한 소나기 작업 끝나야 내려 회관공사 통해 상제님의 덕화와 믿음 더욱 굳건해져 도 내릴 것 같던 비는 내리지 않더니 작 업이 끝나자마자 내리는 것이었다. 이럴 때의 비는 꼭 필요한 단비라고 했다. 그러한 현상은 공사 기간 동안 한 번도 어김이 없었다. 처음에는 날씨의 조화가 정말로 신기했지만 어느 새 그것은 확실 한 믿음이 되었다. 회관이 한 층 한 층 올 라갈 때마다 내 마음 속에도 그 믿음이 점점 더 굳어져 갔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 4층 건물 외벽공 사로 벌겋게 익은 사람들의 얼굴에서는 하얀 미소가 피어나고 있었다. 다들 아 름다워 보였다. 마침내 1층 바닥이 보이 고 마무리 작업이 끝났다. 우리는 수고 했다고 서로 어깨를 두드려주고 박수를 치며 인사를 나누었다. 소중한 우리 수도인들, 회관공사를 하 는 동안 얼마나 소중한지 절실히 깨달았 다. 식당에서는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 때의 참도 소홀하지 않았고, 일터에 서는 열과 성을 다했다. 아침이면 다함 께 모여 상제님께 심고를 드리고 각자의 역할에 정성을 다했다. 서로 각기 다른 곳에서 태어나고 다른 환경에서 자랐지만 한 방면 도인이 되어 한자 리에 모이게 되었으니 그 인연의 끈이 얼마 나 깊은 것일까. 한 방 울의 물이 모여 개울이 되고 개울이 강이 되고 강이 바다가 되듯이 우 리들의 정성을 모아 상 제님을 모실 수 있다는 전경 행록에 보면 경석은 더욱 위대하심에 경복하여 곧 소송 서류를 불 사르고 사사하기를 청하면서 머물고 계시는 곳을 묻는도다. 이에 상제께서 나는 동역객 서역객 천지 무가객( 東 亦 客 西 亦 客 天 地 無 家 客 )이다 고 하시니 라. 는 구절이 있다. 이는 동쪽에서도 손님이요 서쪽에서도 또한 손님이니 나 는 천지에 집이 없는 손님일 뿐이다라고 해석되어진다. 상제님께서 집이 있으 심에도 불구하고 왜 굳이 이와 같은 말씀을 하셨을까? 행록3장 38절에 경석은 끝끝내 떠나지 아니하므로 상제께서 그럼 네 가 나를 꼭 따르려거든 모든 일을 전폐하고 내가 하라는 일에만 전력하여야 할지니 너의 집에 가서 모든 일을 정리하고 유월 초하루에 다시 이곳으로 오 라. 그러면 함께 가리라 고 이르시니 그는 다시 와서 상제께 배알하고 정읍 으로 가시기를 또 청하는 도다. 상제께서 불응하시다가 사흘 후에 허락하여 말씀하시기를 내가 목이 잠기는 깊은 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 헤엄쳐서 겨 우 발목이 닿는 물에 이르렀는데 이제 다시 깊은 물로 끌어들이려 하는도다 고 하셨도다. 에서 보면 상제님의 뜻을 짐작할 수 있다. 상제님께서는 어디에 머물고 계신지 묻는 경석에게 나는 동역객 서역객 천지무가객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단지 천지에 집이 없는 손님이라는 뜻일까? 늘 손님처럼 그러나 언제 어디서나 주인처럼 왕래하고 머무른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으니, 그 말씀은 민족, 문화, 국가, 사상, 이념 따위에 얽매이지 않는 천지보다도 큰 상제님의 마음을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된다. 그리고 돌아가라는 분부에도 돌아가지 않고 끝내 상제님을 따르겠다는 경 석에게 네가 나를 꼭 따르려거든 모든 일을 전폐하고 라고 하시고 또 내가 하 라는 일에만 전력하여야 할지니 라고 하셨다. 상제님께서 하시는 일은 천하창 생을 살리는 일이므로 사사로움에 사로잡혀서는 안된다는 뜻이며, 자의가 있 어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우리는 섣불리 상제님의 진의를 파악했노라고 확신하고 자만해서 오히려 죄를 짓고 있지는 않는지 되돌아 봐야 하겠다. 상제님의 뜻에 따라 열심히 일 심수도하고 있노라고 착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상제님께서 찾지 않 는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끔은 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마음은 천 지의 중앙이며, 천지보다 크다고 하셨다. 그러한 마음의 속성을 깨닫고 닫혀 가고 있는 마음을 수없이 여는 연습을 하는 것, 그것이 수도인의 자세이며, 광 제창생 하시려는 상제님의 크나큰 뜻을 알아가는 지혜일 것이다. 모든 것을 상제님의 뜻에 맡겨야만 그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 마음 여는 연습을 게을리 해선 안 되겠다. 자신의 주장만 옳다고 우기는 것은 오히 려 상제님을 힘들게 하고 상제님을 깊은 물로 끌어 들이는 죄를 범하는 것과 같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하겠다. 것은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찬 일이었다. 직이는 것 같았다. 벽에 그려지는 형형 성경신이면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일 색색의 풍성한 과일은 후천선경에 열리 심이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말씀을 가 는 과일 같고, 어디선가 풍겨 오는 은은 슴에 품고 지은 우리 회관, 그 속에 들어 한 향기는 나의 발걸음을 뗄 수 없게 만 간 벽돌 한 장, 모래 한 웅큼, 나무 한 조 들었다. 각까지 그 어느 것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공사 기간 동안 힘들 때도 있었고 가슴 있으랴? 조이는 일들도 있었지만 항상 상제님을 마지막 작업인 단청공사를 내심 얼마 믿고 서로를 격려하며 힘을 냈다. 그래 나 손꼽아 기다렸던가. 어린아이처럼 설 서 우리 회관은 더욱 빛나고 있는 건 아 레어 밤잠을 설치고도 입가엔 미소가 지 닌지. 회관을 개관하고 이제 또 하나 어지며 생각만 해도 행복했다. 단청하는 의 소원이 생겼다. 모든 수도인들이 항 모습은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끝없는 신 상 밝은 마음과 노력하는 마음, 받들고 비로움에 빠져들게 한다. 붓끝이 움직일 자 하는 마음, 그 모든 마음들이 영원히 때마다 신명의 기운이 느껴진다. 해와 변치 않고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 달이 밤낮을 열고, 청룡 황룡이 동서남 리고 진정으로 상제님을 받들고 남을 위 북 사방으로 드러나고, 고운 자태를 드 해 노력하는 참다운 수도인들이 우리 회 러낸 봉황이 밝은 기운을 뿜으며 살아 움 관에 많이 모일 수 있기를 소원한다.

14 14 대순회보 대순 140년 1월 11일(음력) 典經 속 역사 인물 회문산에서 27년 헛공부한 조선 최고 풍수가 홍성문(洪成文) 회문산 헬기장에서 바라본 회문봉과 장군봉 전라북도 순창과 임실의 경계를 가르는 산이 회문 마침내 27년이 지난 후 사자암에서 도를 통하게 된 감사한 마음을 전하려고 사자암을 찾았는데 아프다던 산(回文山)이다. 이곳은 예전부터 명당이 많은 곳으로 홍성문은 밖으로 나와 주로 장터를 오가면서 사람들에 홍성문이 보이질 않았다. 그가 죽었다면 시신이라도 방 알려져 왔다. 상제님께서도 이곳에 대해 회문산에 이 게 명당을 사라고 외치고 다녔다. 에 있어야 할 것인데 시신도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은 십사 혈이 있고 그 중에 오선위기형(五仙圍碁形)이 있 이처럼 홍성문은 사방을 다니며 많은 일화를 남겼는 데 그 중에 하나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고. (공사 3장 6절)라고 말씀하셨다. 그가 신선이 되어 승천하였을 것이라고만 여겼다. 홍성문은 회문산에서 27년 동안을 공부했는데 날 수 오선위기형이란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고 있는 형세 임실의 한 마을에 남의 집 머슴살이 면하기가 소원인 로 치면 약 만일이다. 무학대사가 이성계를 왕위에 올 를 말하는데 이 외에도 금계포란, 장군대좌, 선인단 김 씨에게 삼년이내 만석부자가 되면 나를 찾으라는 다 리기 위해 만일을 기도한 것을 좇아 한 것일까? 홍성문 좌 등 회문산의 24개 명혈을 세상에 제일 먼저 알린 사 짐을 받고 자리를 잡아주었다. 역시 만일을 공부한 것이다. 람이 바로 홍성문이다. 그는 <회문산가>에 호남의 좋 그 해 가을 갈수록 생활이 어려워진 김 씨는 9살 난 그런데 상제님께서는 종도들에게 홍성문(洪成文)이 은 정신 반재(半在) 순창(淳昌)하고, 순창의 좋은 정신 아들을 곡성의 처가집 서당에 맡겨 심부름을 하면서 어 회문산(回文山)에서 이십칠 년 동안 공부한 것이 헛된 반재(半在) 회문(回文)하네 라 하여 회문산을 노래했는 깨 너머로 글을 배우도록 했다. 서당의 훈장은 아이가 일이니라. (예시 53절)고 하셨고, 홍성문 역시 <회문산 데 그 내용 속에 명혈들을 적어 놓은 것이다. 영리하고 심부름도 잘하니까 예뻐하고 글도 시간이 있 가>에서 회문산을 제 뉘 아리 이십칠 년 드린 공부 세 상에 쓸 데 없어 차라리 중이 되면 범벅중이 되단말가. 27년 공들인 공부 세상에 쓸 데 없어 라고 했다. 홍성문은 많은 사람들에게 명당을 알려주었는데, 명 전국으로 명당 팔고 다니며 회문산가(回文山歌) 남겨 조선조 최고의 풍수가로 알려진 홍성문에 대한 정확 당을 얻어 당대나 후손이 복을 받도록 하는 것은 당시 사람들이 무척이나 중요하게 여겼던 일이었다. 그렇지 는 대로 잘 가르치고 있었다. 한 역사적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순창, 남원, 임 이때에 훈장과 잘 알고 지내던 곡성의 만석거부가 찾 만 어느 한 개인이나 가문이 복을 받는다고 해서 상극으 실 지역의 설화에 따르면, 홍성문은 전라북도 임실군 아 왔다. 이 친구는 무남독녀 여식만을 데리고 있는데 로 얼룩진 세상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고 평화롭게 사는 하운암면의 한 마을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 데릴사윗감을 찾아다니는 중이었다. 그 때 심부름 다녀 것은 아니다. 그는 특히 오선위기혈에 대해서 만일 이 홍진사는 마을의 유력한 양반이었지만 마을 주막집 주 온 김 씨의 아들을 보고 한눈에 마음에 든 만석꾼은 김 혈을 얻는다면 당대 발복(發福)하여 59대 갈 것이니 라 모였던 어머니의 출신성분 때문에 천덕꾸러기 서자로 씨의 아들을 사위로 삼고 사돈인 김 씨에게 새 집과 먹 고 했지만 누군가가 그 명당을 얻어 발복하게 된다면 반 자라야 했다. 고 살만큼의 땅도 마련해 주었다. 대로 명당을 얻지 못한 사람들과 세상에서 복을 누리지 그의 나이 13세 되던 어느 날. 큰형의 방에 불을 때고 이듬해 만석꾼이 죽자 어려서 재산관리 능력이 없는 못한 사람들에게는 원망이 쌓이게 되니 상극의 악순환 있었는데 셋째형이 와서 큰형에게 이제 아버지도 돌아 아들을 대신해 김 씨가 만석거부가 되었다. 결국 홍성 이 계속되는 것이다. 홍성문은 회문산에서의 공부를 통 가셨으니 성문이를 없애 버리자. 고 하는 말을 듣고 즉 문이 약속한 지 삼년도 못되어 김 씨는 만석거부가 된 해 진작 그 뜻을 깨달았기에 세상 사람들에게 명당을 말 시 집을 나와 회문산의 한 절로 들어갔다. 것이다. 하면서도 한편으로 자신의 공부가 세상에 쓸 데 없다고 한 것이리라. 그곳은 고려 말에 무학대사가 중수하면서 이성계로 그러나 김 씨는 거부가 되면 찾아오라고 했던 약속을 하여금 왕이 되게 하기 위해 만일(萬日)을 기도했다고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다. 그 후 어느 날 홍성문이 이제 홍성문은 회문산가(回文山歌)에 자신의 공부가 쓸 해서 만일사(萬日寺)라 부르던 곳이다. 현재의 만일사 는 거부가 된 김 씨의 집을 찾아 갔다. 김 씨는 고루거각 데 없었던 이유를 회문혈(回文穴)을 보랴거든 직금도 는 한국전쟁 때 불타버린 것을 지금의 자리로 옮겨 최근 의 높은 대청마루에서 내려다보며 홍성문과 눈도 마주 (織錦圖)를 살펴보소. 라고 하여 넌지시 말하고 있다. 에 새롭게 지은 것이다. 치지 않으며 박절하게 대했다. 홍성문은 씁쓸하게 웃으 직금도의 직금은 선녀가 비단을 짜는 모양의 혈을 가 그는 만일사에서 불목하니(절에서 밥 짓고 물 긷는 일 며 "사람을 잘못보고 명당을 주었구나."라고 말하며 사 리킨다. 전라남도 장성군의 손룡산에 있는 선녀직금혈 을 하는 사람)를 하다가 삭발하여 중이 되었고, 근처의 자암으로 돌아가 버렸다. 그 후 만석거부는 오래지 않 은 회문산 오선위기혈과 비교되는 천하의 명당으로 알 사자암으로 들어가 공부에 전념했다. 아 망하고 말았다고 전한다. 려져 왔다. 회문혈 곧 오선위기혈이나 장성 손룡에 그 오선위기 만일사 대웅전 그렇게 세상을 려진 직금도인 선녀직금혈과 같은 진정한 천하의 명당 다니며 숱한 일화 은 누가 얻어서 쓸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홍성문의 27 를 남겼던 홍성문 년 공부로도 쓸 수 가 없는 천장비지처(天藏秘地處)인 은 자신의 죽음을 것이다. 예감했다. 그래서 그리고 상제님께서 그 땅에 대해 무병장수(無病長 마지막으로 평소 壽)는 선술(仙術)에 있으니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이 친하게 지내던 아 오. 선녀직금혈(仙女織錦穴)로 창생에게 비단 옷을 입 래 마을 사람에게 히리니 (행록 5장 15절)라고 하시며 천하를 구제하기 보답의 의미로 좋 위한 공사를 행하셨으니 상제님에 의해서 진정한 명당 은 묏자리를 알려 의 발음이 이루어져 후천 선경의 새로운 기틀이 열리게 줬다. 마을 사람은 되는 것이다.

15 대순회보 서기 2010년 2월 24일(양력) 15 상생복지회는 해원상생 보은상생을 근본이념으로 하는 종단 대순진리회가 설립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입니다. 국가와 사회의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해 기여하고자 합니다. 사회복지법인 상생복지회 설립 취지 현대사회의 복잡하고 다원화된 사회 구조 와 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에 적응하 지 못하는 소외 계층들은 빈곤과 소외의 어 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순진리회에서 는 안주( 安 住 )는 국가의 은혜이니 안주에 보 은( 報 恩 )하는 믿음으로 사회복지사업을 추진 하여 국민의 복지증진에 앞장서라. 는 도전 님의 유훈( 遺 訓 )을 받들어 복지 사회 구현의 종교적 이념을 실천하기 위하여 사회복지법 인 상생복지회를 설립하였습니다. 상생복지회는 국민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누리고 복지 혜택을 나누며 함께 잘 사는 보 다 풍요로운 사회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노인주거복지시설 골든밸리 위치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규모 3,418.64평(지하1층, 지상6층) 정원 400명 입소기준 만65세 이상 노인 부대시설 건강관리센터, 찜질방, 당구장, 노래방, 목 욕탕, 다목적홀, 연회장, 강의장, 종합운동장. 게이트 볼장. 전원농장. 팔각정, 잔디광장. 유리온실. 아동양육시설 우리집 위치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규모 1,375.09평(10개동) 정원 120명 입소기준 1-18세 까지의 보호가 필요한 아동, 부대시설 운동장, 도서실, 컴퓨터실, 강당, 노래방, 체력단련장 상생복지회 주요 연혁 연해주 아누친스키군 젬추쥐느농장과 합 영영농계약 젬추쥐느농장 수확한 벼 240톤 북한에 지원 2001, 사회복지법인 상생복지회 설립, 노인주거 복지시설(골든밸리), 아동양육시설(우리집) 인수 우리노인전문요양원 기공 러시아 현지법인 상생영농 설립 연해주 아누친스키군 젬추쥐느농장 인수 , 6 루비노브카 회사 및 농장 인수 함현상생종합사회복지관 기공 연해주 아누친스키군 코르닐로프카농장 인수 아동양육시설 우리집 아동숙사 건물 증축 연해주 항카이스키군 멜구노프카농장 인수 연해주 항카이스키군 일린카농장 인수 상생농장(농산물도소매)설치 함현상생종합사회복지관 준공 함현상생종합사회복지관 개관 우리노인전문요양원 개원 노인의료복지시설 우리노인전문요양원 위치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규모 1,023,04평(지하1층, 지상3층) 정원 80명 입소기준 만 60세 이상으로 보호가 필요한 노인(노 인성질환으로 인해 요양이 필요한 노인. 부대시설 물리치료실, 공동목욕탕, 간호실, 자원봉 사실. 간병인실, 자료실, 다용도실 종합사회복지관 가형 함현상생종합사회복지관 위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규모 1,737.89평(지상 5층) 이용기준 지역주민 부대시설 어린이 놀이방, 노인주간보호실, 물리치료 실, 가족도서실, 체육관, 청소년 문화의집, 강의실, 헬 스클럽, 음악연습실, 컴퓨터실, 강당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Tel: 031) Fax: 031)

16 16 대순회보 대순 140년 1월 11일(음력) 교리개요( 敎 理 槪 要 ) 종 지( 宗 旨 ) 음양합덕 陰 陽 合 德 조밀하고 틈과 쉼이 없이 오직 부족함을 두려 워하는 마음을 이름이다. 경( 敬 ) : 경은 심신의 움직임을 받아 일신상 5. 일상 자신을 반성하여 과부족이 없는가를 살펴 고쳐 나갈 것. 마치고 화천( 化 天 )하시다. 창도주 조정산( 創 道 主 趙 鼎 山 ) 신인조화 神 人 調 化 해원상생 解 寃 相 生 예의에 알맞게 행하여 나아가는 것을 경이라 한다. 목 적( 目 的 ) 1895년 12월 4일 경남 함안군 칠서면 회 문리에 탄강하시다. 도통진경 道 通 眞 境 신( 信 ) : 한마음을 정한 바엔 이익과 손해와 무자기( 無 自 欺 )-정신개벽( 精 神 開 闢 ) 1909년 4월 부조전래( 父 祖 傳 來 )의 배일사 사와 정과 편벽과 의지로써 바꾸어 고치고 변 지상신선실현( 地 上 神 仙 實 現 ) - 인간개조( 人 상( 排 日 思 想 )을 품으시고 만주 봉천지방으 신 조( 信 條 ) 사강령( 四 綱 領 ) 하여 옮기며 어긋나 차이가 생기는 일이 없어 야 하며 하나를 둘이라 않고 셋을 셋이라 않 고 저것을 이것이라 않고 앞을 뒤라 안하며 間 改 造 ) 지상천국건설( 地 上 天 國 建 設 )-세계개벽( 世 界 開 闢 ) 로 망명, 동지들과 구국운동( 救 國 運 動 )을 하시다. 1917년 2월 10일 구천상제( 九 天 上 帝 )의 안심( 安 心 ) : 사람의 행동 기능을 주관함은 만고를 통하되 사시와 주야의 어김이 없는 것 대순진리( 大 巡 眞 理 )를 감오득도( 感 悟 得 道 ) 마음이니 편벽됨이 없고 사사됨이 없이 진실 하고 순결한 본연의 양심으로 돌아가서 허무 과 같이 하고 만겁을 경과하되 강하와 산악이 움직이지 않는 것과 같이 하고 기약이 있어 3대 기본 사업 하시다. 1925년 4월 전북 구태인 도창현에 도장을 한 남의 꾀임에 움직이지 말고 당치 않는 허 이르는 것과 같이 하고 한도가 있어 정한 것 포덕( 布 德 ) 건설, 무극대도( 無 極 大 道 )를 창도하시다. 욕에 정신과 마음을 팔리지 말고 기대하는 과 같이 하여 나아가고 또 나아가며 정성하고 교화( 敎 化 ) 1948년 9월 도본부를 부산에 설치하시다. 바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항상 마음을 안정케 또 정성하여 기대한 바 목적에 도달케 하는 수도( 修 道 ) 1957년 11월 각종 수도방법과 의식행사 한다. 것을 신이라 한다. 및 준칙 등을 설법 시행하시다. 안신( 安 身 ) : 마음의 현상을 나타내는 것은 몸이니 모든 행동을 법례에 합당케 하며 도리 에 알맞게 하고 의리와 예법에 맞지 않는 허 훈 회( 訓 誨 ) 연 혁( 沿 革 ) 구천상제( 九 天 上 帝 ) 1958년 3월 6일 박한경( 朴 漢 慶 ) 도전에게 유명으로 종통을 전수하고 화천( 化 天 )하 시다. 영에 함부로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경천( 敬 天 ) : 모든 행동에 조심하여 상제님 1. 마음을 속이지 말라 2. 언덕을 잘 가지라 구천상제께서는 원시의 모든 신성 불 보살들의 청원으로 서양 대법국 천계탑에 도전의 종통계승( 都 典 宗 統 繼 承 ) 받드는 마음을 자나 깨나 잊지 말고 항상 상 3. 척을 짓지 말라 내려오시다. 1917년 11월 30일 충북 괴산군 장연면 방 제께서 가까이 계심을 마음속에 새겨두고 공 4. 은혜를 저버리지 말라 천하를 대순하시다가 전북 모악산 금산사 곡리에 탄강하시다. 경하고 정성을 다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5. 남을 잘되게 하라. 미륵금불( 彌 勒 金 佛 )에 강림하시다. 1958년 3월 6일 도주의 유명에 의하여 종 한다. 30년 동안 머무시면서 제세대도의 천명과 통을 계승하시다. 수도( 修 道 ) : 마음과 몸을 침착하고 잠심하 여 상제님을 가까이 모시고 있는 정신을 모아 수 칙( 守 則 ) 신교를 인간에게 내리시다. 인간이 제세대도의 참뜻을 밝히지 못하므로 1969년 4월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중앙본 부도장을 창건하시다. 서 단전에 연마하여 영통의 통일을 목적으로 1. 국법을 준수하며 사회도덕을 준행하여 국리 갑자(1864)년에 그 천명과 신교를 거두시다. 1972년 3월 포덕( 布 德 ) 교화( 敎 化 ) 수 공경하고 정성을 다하는 일념을 스스로 생각 민복에 기여하여야 함. 구천상제께서는 1871년 9월 19일 전라도 도( 修 道 )를 종단 기본사업으로 삼고 구호자 하여 끊임없이 잊지 않고 지성으로 봉축하여 2. 삼강오륜은 음양합덕, 만유조화 차제 도덕 고부군 우덕면 객망리의 강씨 가문에 인간 선( 救 護 慈 善 ) 사회복지( 社 會 福 祉 ) 교육 야 한다. 의 근원이라, 부모에게 효도하고, 나라에 의 몸으로 현신하시니 존호는 증산( 甑 山 )이 사업( 敎 育 事 業 )을 중요사업으로 정하시다. 삼요체( 三 要 諦 ) 충성하며, 부부 화목하여 평화로운 가정 을 이룰 것이며, 존장을 경례로써 섬기고, 시다. 상극의 참상을 진단하시고 상생의 영원한 1986년 경기도 여주에 도장을 확장 건립하 여 본부를 이전하시고, 1989년 제주 노형 성( 誠 ) : 도가 곧 나요, 내가 곧 도라는 경지 수하를 애휼지도하고, 친우 간에 신의로써 후천세계( 後 天 世 界 )를 이룩하시기 위해 천 동에 수련도장을, 1992년 경기도 포천에 에서 심령을 통일하여 만화도제에 이바지 할 할 것. 지공사( 天 地 公 事 )를 수행하시고 음양합덕 수도장을, 1995년 강원도 고성에 금강산 지니 마음은 일신을 주관하며 전체를 통솔 이 3. 무자기는 도인의 옥조니, 양심을 속임과 ( 陰 陽 合 德 ) 신인조화( 神 人 調 化 ) 해원상 수련도장을 건립하시다. 용하나니, 그러므로 일신을 생각하고 염려하 혹세무민하는 언행과 비리괴려를 엄금함. 생( 解 寃 相 生 ) 도통진경( 道 通 眞 境 )의 대순 1995년 7월 종단조직과 임원체계를 개편 고 움직이고 가만히 있게 하는 것은 오직 마 4. 언동으로써 남의 척을 짓지 말며, 후의로 진리( 大 巡 眞 理 )를 선포하시다. 하신 후, 이유종 종무원장에게 종무행정과 음에 있는 바라 모든것이 마음에 있다면 있고 써 남의 호감을 얻을 것이요. 남이 나의 덕 1909년 6월 24일 40년 간에 걸쳐 순회주 주요 의식의 집행을 맡기시고 그해 12월 4 없다면 없는 것이니 정성이란 늘 끊임이 없이 을 모름을 괘의치 말 것. 유( 巡 回 周 遊 )하시며 삼계공사( 三 界 公 事 )를 일 화천( 化 天 ) 하시다. 3대 중요사업( 三 大 重 要 事 業 ) 종교는 구제를 목적으로 하므로 인간 정신의 구제와 함께 사회와 민생을 구제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 종단에서는 구호자선 사회복지 교육사업을 3대 중요사업으 로 정하여 연차적인 계획에 따라 추진해 나가고 있다. 구호자선사업 불의의 재난이나 사회의 무관심으로 인해 생겨나는 이웃 의 피해 복구와 재활을 위해 종단은 해마다 구호자선기금 모금 및 관련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불우이웃돕기, 불우아동돕기, 신체장애자돕기, 나환자돕 기, 이재민돕기, 수재의연금 모금, 재해지역 피해민돕기, 노인구호자금 지원 등. 사회복지사업 국가와 사회가 주는 안주( 安 住 )에 보은하는 것은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이루는 것이다. 종단에서는 국민 모두가 건강 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의료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사회변화 에 따른 소외계층의 발생을 막고 공동복리를 증진코자 사회복 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자연보호캠페인, 교통질서 및 거리정화운동, 지역개발사 업, 방범활동, 농촌일손돕기, 미아보호운동, 경로사상선 양운동, 청소년육성회돕기. 의료사업 - 의료법인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동두천제생병원(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 고성제생병원(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사회복지사업 - 사회복지법인 상생복지회 노인주거복지시설 골든밸리(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아동양육시설 우리집(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노인의료복지시설 우리노인전문요양원(경기도 여주군 능 서면 왕대리) 종합사회복지관 가형 함현상생종합사회복지관(경기도 시 흥시 정왕동) 러시아 현지영농법인 (유)상생영농(러시아 연해주 블라디 보스톡 알레웃스카야) 교 육 사 업 종단에서는 미래 국가 사회의 동량이 될 인재 양성을 목 적으로 국가의 교육이념과 해원상생의 원리를 바탕으로 한 전인교육의 요람인 고교 및 대학의 육영사업을 전개하고 있 으며 매년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뽑아 장학금을 지급하여 국가 사회에 이바지 하는 영재를 육성하고자 한다. 육영사업 -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대진대학교(경기도 포천시 선단동) 대진고등학교(서울 노원구 하계동) 대진여자고등학교(서울 노원구 중계동) 분당대진고등학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대진디자인고등학교(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일산대진고등학교(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대진정보통신고등학교(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충북대진대학교(충북 괴산군 괴산읍) 장학사업-대순장학회 장학금 지급현황 1976년 ~ 1985년 4,996명 338,158,860원 1986년 ~ 1995년 44,060명 7,607,553,810원 1996년 ~ 2005년 30,593명 23,808,829,570원 2006년 ~ 현재 5,042명 2,413,528,810원 총 계 84,691명 34,168,071,0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