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10

Transcription

1 경 농 농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소식지 나눔터 연구원 메밀밭 농정시선 축산 정책 한우 수급정책 보다 긴 안목으로 봐야 산지생태축산과 공공목장 06 국내외 농업 뉴스 국내 농업 농정 뉴스 / 세계 농업 뉴스 10 이달의 초대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오세익 前 원장 12 소비자와 함께 바다, 길에 반하다 14 보고서 요약 2014년 이후 한육우 사육과 가격 전망 축산업의 후방연관산업 구조와 발전방안 16 농민단체 소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17 KREI 가족이야기 직원 체육의 날 모습 18 연구원 뉴스 20 우리나라 12대 곡물 영양의 보고 참깨 Vol.402 w w w. k re i. re. k r

2 농정시선 축산 정책1 한우 수급정책 보다 긴 안목으로 봐야 한우고기 공급은 3년 전에 이미 결정 한우생산부문은 송아지를 생산하는 번식부문과 생산된 송아지를 비육하여 출하하는 비육부문으로 나뉜다. 즉, 번식부문에서 인공 수정이 이루어지게 되면 10개월 후에 송아지 생산두수가 결정되 고, 그 송아지를 27 30개월 이상 사육하여 출하하게 된다. 따라 허덕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서 인공수정부터 쇠고기가 생산되기까지 거의 37개월 이상의 기간 이 필요하다. 국내 쇠고기 공급은 이미 3년 전에 결정된다는 이야 기이다. 공급조절을 위해서는 3년 전에 정책적 행위가 이루어져야 함을 뜻한다. 2013년에 들어서도 한우가격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 다.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수급안정대책의 큰 줄기는 암소감축과 한우고기 할인판매 행사이다. 이 중 암소수매에 대해 정부와 생산 생산자(단체)는 자율적이지만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공급조절계획과 목표를 설정하여, 각 축협이나 농가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두수감축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매뉴얼 작성과 모의훈련이 필요하며, 이런 과정을 통해 농가들의 책임의식도 강화될 수 있다. 자단체 간에 인식 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정부는 막대한 재정부담 에 비해 효과가 적다며 소극적이고, 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는 보 다 많은 한우수매를 촉구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정책적 요구가 현 시점에서 적절한 것이냐 하는데 있다. 이제 소 사육두수가 정점을 찍고 몇 개월 전부터는 감소 추 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소 사육두수 감소 속도가 빠를 것이라 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암소수매라는 정책 유지가 적절한 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현재의 한우정책은 예방적 측면이라는 점에서 취약 현재 제시되어 있는 정책은 예방적인 성격의 수급정책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취약하다. 한우정책 중 수급안정 및 가격안정에 초 점을 맞추고 관련법에 근거하여 항시 가동하는 정책은 송아지생 산안정제 뿐이다. 가격이 하락할 때 소를 수매하거나 쇠고기 소비 홍보를 실시하고, 가격이 상승할 때 수입하는 것도 넓은 의미의 수급조절 정책이라고 할 수 있으나, 예방적인 성격 의 수급정책 은 아니다. 수급불균형이 일어난 뒤에 수매를 하거나 소비홍보를 하는 정책 은 많은 자금을 투입하여 노력해도 효과가 크지 않고, 근본적인 대 2 농경나눔터

3 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암소도축 장려금 지급, 미경산우 브랜드화 추진 등 강한 인센티브가 가미된 자율감축을 추진한 바 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1년 이상 낮은 가격이 지속되었다. 또한, 자조금, 농협의 소비확대 자금 등 많은 자금을 투입하여 한우고기 세일, 명절 선물세트 판매 등 수요확대 정책을 펼쳤지만 이 역 시 소값 회복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수급안정 및 가격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유일의 송아지생산안정제도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2012년 초반 의 송아지생산안정제 사업 내용 변경하였기 때문이다. 송아지생산안정 자금을 가임암소 두수와 연계시켜 차등 지 급하도록 함으로써, 농가입장에서 송아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지원은 없어, 앞으로 급격한 두수 감 소마저 예상된다. 이에 비해 이웃 일본에서는 쇠고기 수급 정책을 사전 예방적으로 구비하고 있다. 예를 들면, 공급을 축소하는 정 책으로 육류가격안정제도가 있는가 하면, 공급을 늘리거나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으로 육용자우생산자보급금제도 (우리나라의 송아지생산안정제)를 비롯하여 육용우 번식 경영대책과 육용우 비육경영 안정대책사업, 비육우생산 자 수익성저하 긴급대책 사업과 같은 정책들도 동시에 구비하고 있다. 이들 정책을 적절한 시점에 정책을 강화하 는 방법으로 수급을 조절하고 있다. 한우정책에서 예방적 실질적 수급정책의 기능 강화 필요 한우의 특성상 부족할 때보다 과잉일 때 대응이 어렵다. 따라서 과잉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적 차원에서 실질 적이고 구체적인 수급안정 정책수단을 확보하고 상시 가동시켜, 수급 및 가격안정을 도모하여야 한다. 먼저 번식 부문의 안정을 위하여 송아지생산안정제의 보완 및 기능 강화는 필수적이다. 아울러, 한우 주산지인 거점지역의 농협은 송아지를 대신 육성해 주는 한우 공공육성목장을 운영하여, 필요 시 송아지 수매 방출 기능을 수행하면, 송아지생산안정제를 보완하면서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생산자(단체)는 자율적이지만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공급조절계획과 목표를 설정하여, 각 축협이나 농가가 책 임의식을 가지고 두수감축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매뉴얼 작성과 모의훈련이 필요하 며, 이런 과정을 통해 농가들의 책임의식도 강화될 수 있다. 예방적인 정책 수행을 위해 축산관측 강화는 필수적 예방적 정책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연구원의 축산관측 기능도 강화되어야 한다. 매년 쇠고기 수요량을 예측하 고, 두수 및 가격 사이클, 수입량을 함께 체크하여 수급을 전망한 결과를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지역축협, 한우협회, 농가에 정기적으로 사전 제공하여, 한우가격이 안정대 내에 있도록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어 주어야 하 기 때문이다. 2013, October 3

4 농정시선 축산 정책2 산지생태축산과 공공목장 산지생태축산의 필요성 산지생태축산이란 유휴 산지를 활용한 임간초지( 間 草 地 )를 조 성하거나, 방목축산을 통해 환경과 농가 소득을 동시에 고려하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이병오 강원대학교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산림 본래의 기능과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비용절감 방역 효율성 증대 동물복지 배려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미래형 한국축산의 지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가공과 관광 체험 산업이 연계되면 아주 훌륭한 6차산업화 모델이 될 수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우리의 축산부문은 농림업생산액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고품질 단백질 식품 공 급이라는 막중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국축산은 산지생태축산에서 활용하는 산지가 국공유림이고, 공공목장이 국가나 지자체 농협의 공공자금으로 개발될 것이기 때문에, 그 기능 또한 한국축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데 시급히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맞춰지고, 많은 축산농가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 미 FTA 등 축산물 시장개방, 구제역 및 AI 등 대형 가축질병 발생, 강화되는 축산환경 규제, 소비자의 민감한 식품안전 의식, 높은 수입 곡물사료 의존도, 조사료 자급기반 취약 등의 제약 요인 들로 인해, 이 상태로는 더 이상 미래를 장담하기 힘든 정도의 위 기에 봉착해 있다. 축산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입되어 차세대 미래형 시스템으로 발전모델을 구축하지 않으면 안 될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산지가 많고 잘 보존되어 있다. 산지생태축 산을 통해 앞에서 열거한 여러 가지 축산의 제약 요인들을 상당 부 분 극복할 수가 있다고 생각된다. 좋은 환경에서 건강한 가축이 길 러지고, 양질의 조사료 기반으로 청정하고 안전한 축산물이 생산 된다면, 그것이 수입 축산물에 비해 다소 가격이 높더라도 우리 소 비자들은 좋아할 것이다. 현재 많은 산지는 잘 보존되어 있지만, 간벌( 間 伐 )이 잘 안 되어 햇빛이 안 드는 등 생태계로서는 개선의 여지가 많다. 산림에 적당 히 간벌을 하여 나무를 잘 크게 하고, 그 아래 공터에 초지를 조성 하여 가축을 기르게 되면, 나무와 가축과 인간이 함께 상생하는 산 지생태축산 모델이 구축되는 것이다. 산지축산 하면 과거에 산의 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산림을 훼손 시키면서 초지를 조성했던 사례가 많아, 아직도 부정적인 인식이 4 농경나눔터

5 많다. 이제 기술 수준과 인식도 크게 향상되었지만, 무엇보다도 한국축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간 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의 모든 지혜를 모아 아름답고 풍요로운 산지생태축산의 지평을 열어가야 할 것이다. 공공목장 운영 공공목장이란,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초지개발을 할 수 없는 개별 낙농가나 소규모 한우 번식농가들 을 대상으로, 국가 지자체 협동조합에서 국 공유림을 임간초지로 개발한 뒤, 착유우 후보축인 젖소 송아지 및 비육 밑소가 될 한우 송아지를 위탁받아 일정기간 초지에서 육성시킨 후, 실비 수준의 위탁비 용을 받고 위탁농가에게 되돌려주는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 목장을 말한다. 육성우가 주축이 되다 보니 초기에는 공공육성목장이라고 불렸다. 젖소나 한우의 육성우는 모두 미래의 착유우 또는 번식우 비육우이기 때문에 낙농산업이나 한우산업 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부분이다. 육성우는 육성단계에서 양질의 조사료, 특히 풀사료를 많이 섭취하고 산지방목으로 운동을 많이 해야 골격이 튼튼한 고능력우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된다. 공공목장에서 균일 한 육성우를 전문가가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훌륭하게 성장시켜 축산농가에 되돌려준다면 우리 축산의 생 산성과 경쟁력은 크게 향상되고, 공공목장이 입지한 산촌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그러나 육성우 자체가 최종 상품이 아니고 중간재 성격을 지니다 보니,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 지 못하고 농가도 크게 신경을 못 쓰는 사각지대로 되어 있다. 즉, 공익성은 크나 수익성이 작은 분야라고 할 수 있는데, 따라서 공적부문이 들어가 이 취약부분을 해소해 줘야 하는 것이다. 공공목장은 상황에 따라, 위탁우 외에 자체 육성우를 사육할 수도 있고, 젖소나 한우 이외에 다른 가축 (흑염소, 산양, 사슴, 토끼, 제한적으로 돼지, 닭, 오리 방사, 목장 주변 양봉)에도 부가하여 적용할 수 있 다. 또, 시민에 대한 서비스기능을 강화한 시민목장이나 교육목장, 나아가서 체험 관광목장 형태로 운 영될 수도 있고, 컨트랙터 기능(건초 및 TMR 사료를 생산하여 축산농가에 공급하거나, 경종농가와 축 산농가 간에 답리작 조사료 및 가축분뇨의 판매 구입을 원활히 하기 위한 플랫폼 역할 등)을 수행할 수 도있다. 중요한 것은 산지생태축산에서 활용하는 산지가 국공유림이고, 공공목장이 국가나 지자체 농협의 공 공자금으로 개발될 것이기 때문에, 그 기능 또한 한국축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데 시급히 필요 한 인프라 구축에 맞춰지고, 많은 축산농가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일본에서는 1970년대부터 젖소 및 육우용 공공목장을 건설하여, 2011년 시점으로 전국에 81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 목장들이 모두 광대한 초지와 조사료 기반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의 조사료 자 급 기반을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공공목장은 주로 지역농협이나 농업(축산)공사, 목야조합 에 의해 운영되며, 지역 축산진흥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2013, October 5

6 국내외 농업 뉴스 국내 농업 농정 뉴스 정리 동향분석실 농식품부, ICT 융복합 확산대책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인들이 ICT 기술을 활용하여 과학적 영농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생산 유통 소비 등의 분야에 ICT를 활용하는 농식품 ICT 융복합 확산 대책 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이 대책은 다른 주요 산 업 분야에서 ICT를 활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하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처럼, 농식품 산 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 고, 이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주요 내용은 첫째, 기술개발과 사업화가 용이한 시 설원예 과수, 축산을 중심으로 성공모델을 확산시 키고, 농산물 전자직거래 및 농축산물 이력정보 제공 등 유통 및 소비분야 등까지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온습도 센서, 화재 센서, 인터넷 CCTV 등을 이용한 환경제어 위험관리와 자동급이 기 등을 활용한 사양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둘째, 다양한 ICT 기술이 농식품 분야에 접목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제 어기, 센서, 경영관리 프로그램 등 HW SW 국제 표 준을 마련하여 초기 국내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고 향후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토록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셋째,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 등 현장 밀착형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등 기초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농업 농촌 정보화 촉진에 관한 법률 (가칭) 제정으 로 농식품 ICT 융복합 촉진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 하고, 전국의 농업기술센터 등과 협력하여 현장지원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통하여 ICT를 활용 한 시설농업을 중심으로 생산성과 품질향상에 따른 농 가소득 증대 효과가 나타나고, 동시에 농식품 IC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관련 분야 일자리 창출 및 해외 시 장 진출 등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01 농식품부, 자연재난 피해 지원 개선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수산부는 17일 국무 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농어촌 환경개선대책 을 발표했다. 최근 농어촌은 도시에 비해 맑은 공기, 높은 녹지비율 등 양호한 환경여건에도 쓰레기, 악취 등 다양한 환경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번 대책은 이 러한 농어촌의 환경을 개선해 건강하고 깨끗한 농어 촌을 조성함으로써 농어촌 주민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먼저 쓰레기, 가축분뇨 걱정 없는 깨끗한 농어촌 을 조성하기 위해 농어촌 폐기물 문제 해결이 집중 추진된다. 이를 위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자원순환형 마을이 50개소 지정되고, 연 간 110만 명 규모로 실시 중인 농업인 기술 경영 교육 에서 폐농자재 수거 관련 교육이 강화된다. 이와 더불 어 깨끗한 농어촌마을 만들기 운동 을 2015년 3,000 개소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해 실시하는 등 농어촌의 자 발적 환경개선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둘째, 환경 건강 문제로부터 안전한 농어촌 을 위해 농어촌 상하수도를 대폭 확충하여 2017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31만 명을 대상으로 안심할 수 있는 먹는 물 급수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환 경부는 2017년까지 송 급수관 7,906km, 취 정수 시설 72개소, 배수지 208개소 등을 확충해 농어촌 주민 81만 명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신규 공급하며, 상수도 보급률 80%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농어 촌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노후 슬레이트 철거 지원 도 확대해 2017년까지 15만 동을 처리할 방침이다. 셋째, 건강한 생태계로 활기 넘치고 살고 싶은 농 어촌 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야생생물이 조화 롭게 공존하는 농어촌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뉴트리아 등 외래생물 확산방지사업이 적극적으로 전개되고, 전기울타리 등 야생생물 피해예방시설이 지원된다. 이와 더불어 농어촌의 우수한 생태 환경 자산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 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농경나눔터

7 농지연금 제도 개선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는 9월 16일 고령농 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보장을 위해 운영하고 있 는 농지연금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2011년 처음 도입된 농지연금제도는 고령농업인이 소유농지를 담보로 생활자금을 매월 연금처럼 지급 받는 역모기지론이며, 연금가입 후 해당농지를 자경 또는 임대할 수 있는 제도로서 은퇴농업인의 생활안 정장치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나, 연금대상 농지가격 에 대한 평가방식, 초기 가입비 부담 등 농촌현실과 맞지 않다는 일부 지적이 있어 왔다. 정부는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내년부터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농지연금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현행 방식이 담보농지의 실거래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월지급금액이 적게 산정되는 문제를 해소하려는 취지에서, 농지연금 담보농지의 가격평 가방식이 현재 공시지가에서 가입농업인의 선택에 따라 공시지가 또는 감정평가로 전환된다. 농지연금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중도해지 예방 차원 에서 최초연금 가입 시 부과하던 가입비(담보농지가격 의 2%)가 폐지되며, 연금 수령액 등 고령농업인이 부 담하는 총 채무금액에 대한 이자율도 연 4%에서 3% 로 인하된다. 이는 최근 시중금리 인하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연금가입농업인의 채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농지연금 제 도 개선을 통해 농지연금 월 평균 지급액이 현재 81 만 원에서 내년에는 14%p 증가한 92만 4,000원으로 인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밝혔다. 03 친환경농산물 소비활성화 대책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농산물의 소비확대와 유통개선을 위한 친환경농산물 소비활성화 대책 을 확정 발표하였다. 이번 대책은 수요자인 소비 자의 참여 확대와 구매접근성 확보, 도매시장 거래 활성화, 직거래 및 학교급식 확대, 산지 조직화 규 모화에 중점을 두고 마련하였으며, 그 내용은 다음 과같다. 첫째,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한 친환경농산물 소 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소비자 생산자 대상 친환 경농업의 가치 및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에 대한 교 육 홍보를 통해 인식과 신뢰를 제고시키고 생산부 터 유통단계까지 안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둘째, 정가 수의매매를 확대하고 전문법인 육성 등을 통해 도매시장 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가 수의매매 확대에 적극 참여한 도매시장 법인 및 중도매인에게는 정책자금 지원 등이 우대되 며, 친환경농산물 전문 취급법인, 중도매인 육성 및 전용공간 확보가 추진될 예정이다. 셋째, 거래 활성화 지원 및 대량 수요처 발굴을 위 해 친환경농업 비중이 큰 산지에 로컬푸드 전문매장, 공동작업장 등 시설설치 자금이 지원되며, 학교급식 공급 확대, 공공기관 병원 급식 등 대량 수요처 발 굴이 추진된다. 넷째, 산지 조직화 규모화 및 권역별 종합물류센 터 건립의 일환으로 친환경농업단지(지구)를 산지 거 점 생산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권역별 친환경농 산물 전용 물류센터 건립 및 저온수송차량 지원 등 물류 장비 확충도 지원될 전망이다. 다섯째, 유기가공식품 산업 육성을 통해 고부가가 치 창출 및 소비 수요 확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기가공식품 명품화를 위한 가공 및 위생 안전시설 설치가 지원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소비활성화 대책 시행으 로 소비자는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 격에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생산자는 안정적인 수 요처 확보와 함께 적정한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 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October 7

8 국내외 농업뉴스 세계 농업 뉴스 정리 동향분석실 캐나다, CWB 밀 전매제 폐지에 따른 업계 동향 캐나다소맥위원회(Canadian Wheat Board: CWB) 는 밀 전매제를 폐지한 지 1년이 경과하였다. 기존 400명 이상을 고용하였던 CWB에서는 정리해고가 진 행되어 2013년 봄 기준, 고용자 수는 4분의 1 이하로 줄었다. 정부는 2012년에도 인원의 삭감, 각종 계약 종료와 CWB 본사 빌딩 매각 비용으로 약 18억 캐나다 달러의 예산을 계상하였다. 또한, 2013년도에도 전매 제에서 자유거래로 적응을 촉진하는 비용으로 약 5억 캐나다달러의 예산을 계상하였다. 캐나다 농업부 장관은 8월 1일, 캐나다 독립계 비즈 니스연합(CFIB) 부사장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정부 의 현안이 되고 있었던 밀 보리의 판매 자유화를 실 현하고, CWB에 의해 전매제를 폐지한 것은 긍정적인 효과를 초래했다고 언급하였다. 캐나다 소맥위원회 (CWB)에 의한 밀과 보리의 전매제 폐지, 자유거래제 로의 이행으로 캐나다 곡물업계가 활성화되는 동시에, 시장획득을 위한 기업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캐나다 독립계 비즈니스연합(CFIB)의 조사에 따르 면, 농업관계 비즈니스의 대부분(81%)이, 판매 자유화 에 의해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하였다. CWB에 의 한 독점적인 판매 수출 체제하에서는 경작 및 생산 상황, 판매가격 등 정보의 수집 제공, 판매촉진, 브랜 딩(branding), 시장개척, 고객관리, 농가 계발 활동이 확실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한편, 동 체제가 폐지되어 이 기능을 유지할 조직은 없어지고 이후 농가에게 시 장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자료 : 日 本 貿 易 振 興 機 構 JETRO( , ) EU, 농업인 중 가족농 및 부업농 비중 증가 EU 집행위원회는 농가구조조사(FSS)자료를 이용하여 EU의 농업 현황을 분석하였다. FSS는 EU 농업경영체 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여 농업 노동력의 특성을 세세 히 제공하는 최적의 자료로 농업경영체의 농지 면적, 주 요작물, 가축, 경제적 규모, 농업활동별 유형, 기타 소득 활동, 농업활동 구조, 기계, 유기농업 등을 조사하였다. 농업인이 100만 명 이상인 7개 회원국(루마니아, 폴 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헝가리, 프랑스 등)의 농업인 수가 회원국 전체 농업 노동력의 80% 이상을 차 지하고 있다. 또한, 가족농(경영주 및 가족 구성원, 특히 배우자)이 정규 농업노동력의 92.2%로 EU의 농업활동 을 실질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고용 노동력은 7.8%에 불과하다. 비가족 정규 노동력 비중이 높은 국가는 체코 (67.6%), 슬로바키아(49.4%), 프랑스(44%) 등이 있다. 표준산출(Standard Output: SO)이 4,000유로 미 만인 농업경영체에서 일하는 농업인 비중은 EU 평균 53.1%로 소규모 경영체 농업 종사자 비중이 70% 이상 인 국가는 루마니아(83%), 불가리아(77.7%), 헝가리 (74.3%), 몰타(69.9%) 등이며, 20% 미만인 국가는 독 일(1.6%), 네덜란드(1.8%) 등 약 10여 개국이다. 한편, 조사 결과 2,500만 명의 정규 농업 노동력 중 절반 이상(1,380만 명)이 노동 시간의 25% 미만을 농업 활동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인 중 전업농(full time workers)의 비중은 EU 27개국 평균 14.3%에 불과 하다. 전업농 비중이 50% 이상인 국가는 체코(60.4%), 룩셈부르크(53%), 벨기에(53%), 프랑스(52.2%) 등이다. EU의 부업농이 많은 형태를 감안하여 전체 농업노동 력(정규노동력, 비정규 노동력)을 정규노동력, 즉 정규 연간노동단위(Annual Working Unit: AWU)로 변환 한 것이다. AWU로 변환 시 EU 내 농업노동력 규모는 현저히 낮게 나타나 EU 27개국 기준 농업인 수는 976 만 명으로 다른 자료에서와 마찬가지로 EU 내 전업농 수는 대략 10만 명으로 추정할 수 있다. 자료 : European Commission( ) 뉴질랜드, 폰테라 유제품 유해 박테리아 파동 2013년 8월 3일 세계에서 가장 큰 유제품 수출업체 인 폰테라(fonterra)는 자사 유제품에서 보툴리누스 식중독(botulism) 을 유발할 수 있는 박테리아를 발견 하였다고 보도하며 최대 수입국인 중국으로 하여금 관 련 있는 제품들을 회수하도록 촉구하였다. 문제의 제 품들은 중국 외에 호주,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사 8 농경나눔터

9 우디아라비아로도 수출되었다. 클로스트리듐 보툴리 눔(Clostridium Botulinum, 보툴리누스균)에 오염된 뉴질랜드산 유청 단백질 농축물 WPC 80(Whey Protein Concentrate 80)은 식품, 음료, 가축사료 회 사를 포함하여 총 8개의 유제품 회사에 공급되었다. 언급한 박테리아는 토양에서 종종 발견되나 폰테라 사 건의 경우에는 뉴질랜드 와이카토지역 내 하우파투 가 공 공장의 비위생적인 파이프에서 발견되었다.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 박테리아 검출 보도 이후 중 국은 2013년 8월 3일 뉴질랜드산 분유 제품의 수입을 전면 중단하였다. 중국은 폰테라의 유청 단백질 농축 물에 대해서만 수입을 제한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총 38톤의 유청 단백질 농축물이 오염되었으며, 그 중에 18톤은 호주와 뉴질랜드에 있는 자사 공장에서 업체 두 곳에 납품할 분유의 생산에 사용되었다. 뉴질랜드 1차 산업부(Ministry for Primary Industries: MPI)는 폰테라의 유청 단백질 제품 샘플 195개를 자국과 미국 실험실에서 조사한 결과 클로스 트리듐 보툴리눔 박테리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8월 28일 발표하였다. MPI는 향후 제조 공장에서 검역을 철저히 하고, 제품 검사를 강화하는 등 유제품 위험관 리계획을 수시로 수행할 것이라고 공지하였다. 자료 : Reuters( , , ) ASEAN-중국 경제장관회의, ACFTA 개정작업 보고 제12회 ASEAN-중국 경제장관회의가 브루나이의 반다르세리베가완(Bandar Seri Begawan)에서 8월 18일, ASEAN 경제장관회의(AEM)에 맞추어 개최되 었다. 여기에서는 ASEAN-중국 자유무역협정(ACFTA) 의 변경 작업이 이루어진다. 공산품 민감 분야(sensitive track)와 원산지규정을 중심으로 재검토가 진행되고 있 으며, 차회 2014년 경제장관회의 개최 이전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ASEAN-홍콩 FTA(AHFTA) 교섭은 2014년 초 시작되길 기대하고 있다. 중국과 ASEAN은 2005년 7월부터 ACFTA의 상품 무역협정을 발효하여, 이미 8년이 경과하였다. 동 협 정의 체결 이후, 일본이나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각 국이 ASEAN과 FTA를 체결하였다. ASEAN과 중국 과의 상품무역협정은 ASEAN의 역외국과의 FTA 중 에서는 가장 먼저 체결되었기 때문에 원산지규정 등도 비즈니스계가 이용하기 쉽다고는 할 수 없다. 동아시 아에서 체결되고 있는 FTA 원산지규정의 주류는 부 가가치기준(Regional Value Content: RVC) 40%와 세번변경기준(Change in Tariff Classification Criterion: CTC) 네 자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ACFTA의 경우, 대부분의 품목이 전자 를 만족시키지 않는 한 ACFTA 특혜관세가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ACFTA의 상호양허원칙도 그 이용을 복 잡하게 하여 ACFTA 이용을 방해하고 있다. 금번 경제장관회의에서는 ACFTA를 계속하여 활발 하게 활용하면서 비즈니스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ACFTA 공동위원회가 ACFTA 자체 개정에 착수하였 다고 보고하였다. ACFTA에서는 ASEAN에 앞서 가입 한 6개국과 중국과의 사이에서 자유화 목표는 거의 달 성되어, 개선의 초점은 ASEAN-중국 간 무역 원활화 에 이바지하는 조치 및 현재 적용되고 있는 공산품 민 감 분야(sensitive track)와 원산지규정의 재검토이다. AEM은 ASEAN-중국 간 무역 원활화의 중요성을 지 적하며, 2014년 ASEAN-중국 경제장관회의 개최 전에 CPTF 교섭과 공산품 민감 분야(sensitive track) 및 원 산지규정 재검토를 빠른 시기에 종결하도록 촉구하였다. AEM은 10월 23 25일에 중국을 방문하여 중국에 서 처음으로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AEM 설명회는 지금까지 미국, 그리고 2012년은 일본에서 실시되었 다. AEM은 3일간 베이징, 청도, 상해 등 3개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ASEAN-중국 간 경제 관 계의 원활화뿐만 아니라, ASEAN의 경제통합 노력 등 다양한 이니시어티브(initiative)가 책정 및 실시되고 있는 기회를 활용하고, 중국 중앙정부, 지방정부, 비즈 니스 관계자 등을 포함하여 중국 국민에게 ASEAN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는 절호의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자료 : 日 本 貿 易 振 興 機 構 JETRO( ) 2013, October 9

10 이달의 초대석 글 홍보출판팀 미래로 앞서나가는 연구원이 되기를 오세익 前 원장 9월 26일. 하늘이 높고 청명하다. 한국마사회 본관 에서 만난 오세익 전 원장님의 첫인상도 그렇다. 밝 게 웃는 모습에 자신감이 흐르고, 인사를 건네는 손 은 따뜻하다. 안부를 여쭤보았더니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운동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하루를 보내 고 있단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자 는 생활신조대로 현재 한국마사회의 이사로 경영 전반에 참여하고, 건 국대와 한경대에서 경제이론 및 농업정책론을 강의 하며,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 KSP)의 우주베키스탄 수석자문관으로 활 동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또한, 틈틈이 등 산과 사이클, 테니스와 같은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해왔다. 완연한 가을, 오세익 전 원장님을 모시고 우리 연구원과 농정 방향에 대한 알찬 이야기 를 들어보았다. 젊은 농민의 도전정신을 살려주어야 재임 시절 미래지향적 사고방식을 가졌다 는평을 들었던 만큼, 오 전 원장에게는 한 발 앞서 우리 농업 의 미래를 내다보는 농정 철학이 있다. 우리 농업은 변화해야 합니다. 지금은 전환기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농업에 뛰어드는 젊은 층은 도전 정신을 바탕으 로 신기술 습득에 적극적이며 경영 마인드를 빠르게 흡수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오 전 원장은 이들에 10 농경나눔터

11 게 농업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정부정책은 자칫 정부에만 의존하는 결과를 낳는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단순한 농업보조금 지급보다는, 기술개발 및 새로운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경영위 험을 해소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농민들 스스로가 농업 기술과 경영 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이다. 세상 모든 일은 사람의 손으로 오 전 원장은 한 중 FTA에 대해서도 앞서나가는 판단을 중시했다. 한 중 FTA를 무조건 반대하기 보 다는 실익을 챙기는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즉, 최근 소비자들은 가격보다는 가치를 중시 하고 있기 때문에 품질, 안전성, 서비스, 웰빙 등으로 무장한다면 고품질 고가 제품으로 우리 시장을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시장도 개척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정부가 시장개척과 수출지원 등 그 역 할을 제대로 해준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이야기다. 우리 농업이 성장하려면 마인드를 바꾸어야 합니다. 진 취적이고 공격적이며 적극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정책에 의존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농민들 스스로 강 해지는 법을 터득하는 것이 우리 농업의 밝은 미래를 앞당기는 길이라며 세상 모든 일은 사람이 하고, 따 라서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 고 말한 오 전 원장은 무엇보다도 경쟁력을 우선하는 개혁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하나 되는 마음, 앞서나가는 생각 연구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정책을 개발하고, 정부정책을 리드했을 때였다. 농식품부의 농업선 진화위원회를 이끌며 농업보조금 정책을 개선하고, 농업협동조합 개혁의 기초를 제공하며 견인차 역할을 해냈을 때 연구원의 수장으로서 묵직한 보람을 느꼈다. 중책을 도맡아 성사시킨 만큼 연구원에 대한 애정 도 큼직한 오 전 원장은, 연구원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언했다.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나주 이전은 분명히 연구원의 위기지만, 연구원 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다면 이 위기를 현명하게 타개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화합과 소통은 임 기 중에도 강조한 이야기입니다. 직원들이 하나가 되는 일은 나주 이전을 목전에 두고 더욱 중요합니다. 오 전 원장은 연구원이 이전되는 데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식품부와의 거리, 정책 개발, 국책 활동 등의 제약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앞으로 우리 농업은 지역화 위주로 발전할 전망이기에, 지역 특색에 맞는 특화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오 전 원장의 생각이다. 연구원이 나주 로 이전하면 전라남도에 국한된 연구밖에 할 수 없는데, 이를 극복하고 농업 경제 분야의 선도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각 도에 분원을 설치하고, 앞선 생 각으로 미리 연구해, 국가에서 대안을 필요로 할 때 바 로 내놓을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 했다. 앞서 나가는 연구를 하십시오. 그래야 우리의 존재 가치가 있고, 또 그래야 연구원이 살아남습니다. 2013, October 11

12 소비자와 함께 글 홍보출판팀 김혜진 바다, 길에 반하다 단지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 세상을 얻을 수 있다. 바다의 계절 중 가장 매혹적인 가을. 해안선을 따라 걷는 동안 당신은 사랑에 빠진 연인처럼 가슴 뛰게 될 것이다. 이 가을, 바 다를 따라 걷는 길이 선사하는 특별한 사랑에 취해보는 건 어떨까. 낭만적인 가을의 바다 둘레길로 함께 떠나보자. 산과 바다가 만나는 곳 서산 아라메길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 와 산의 우리말인 메 를 합쳐 아라메길 이라 이름 붙였다고 하며 이름 그대 로 아름다운 산과 바다의 장점만 골라 잘 버무려 놓 았다. 현재 17개 구간이 개통되어 있어 선택의 즐거 움이 있다. 바닷길인 4코스는 팔봉산 주차장에서 시 작하여 바다를 따라 한 바퀴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는 시작도 끝도 없는 길로, 한 적한 바다의 정취를 한껏 경험할 수 있다. 이 코스에서는 생태자원의 보고인 가 로림만, 구도포구의 갯벌, 민물과 바닷물이 겹쳐 웅덩이를 이룬 신기한 옻샘을 볼 수 있고 팔봉 갯벌 체험장에서 갯벌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구도포구에서 출발 하는 배를 타고 들어가는 고파도와 그 밖에 풍부한 서산의 역사적인 유산인 유 기방가옥, 마애삼존불상, 해미읍성으로 이루어진 1코스, 썰물이 되면 바다가 갈 라지는 간월도, 서산방조제 등 주변 볼거리도 꼼꼼하게 챙겨보면 더욱 알찬 여 행이 될 것이다. 하늘 아래 내가 있다 장흥 정남진 천지인 둘레길 누가 부르기라도 하듯 바쁘게 걷지 않아도 좋다. 지금 여기 서 있는 곳이 바로 나의 역사가 펼쳐진 곳 이니. 천지인은 하늘 아래 내가 있고, 탐진강을 바 라보며 길을 걷고 있는 내가 있다 는 의미다. 정남진 곳곳의 풍광을 느낄 수 있는 천지인 둘레길은 장흥 12 농경나눔터

13 을 찾는 관광객과 방문객에게 장흥의 자연과 문화의 단면을 가볍게 들려주기 위해 조성한 이야기 길이다. 천지인 둘레길은 세 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코스 모두 탐진강변을 따라 장흥의 문화와 자연자원을 체험할 수 있어 의미 있다. 한우와 삼합으로 유명한 토요시장과 읍 성을 따라 창랑정, 삐비정, 예양서원등의 문화유산 구경을 하고 싶다면 읍성길을, 동학운동의 역사체험을 하고 싶다면 동학길을, 강물을 따라 조용히 걷고 싶다면 에움길을 선택하 면 좋다. 노을지는 탐진강이 바다와 합쳐지는 풍경에 가슴이 먹먹해진다면 당신은 이미 시인이다. 그대에게 꽃을 바치리 강릉 바우길 바우길은 강원도 사람을 소박하게 이르는 말인 감자바우 라는 말과 죽은 사람도 살 려낸다는 바빌로니아 여신 바우(bau)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이 길을 걷는 사람 모두 바우 여신의 축복처럼 저절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길 위에 담 았다고 한다. 실로 신화적인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이 신화적인 분위기는 9코스의 헌 화길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는데, 정동진에서 심곡을 거쳐 금진항까지 2.4 의 길이 다. 두 시간여의 산길과 이어지는 바닷길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길이다. 심곡은 바닷물이 맑기로 유명 하며, 이곳 미역과 돌김이 임금님의 밥상에 올라갔을 정도로 맛이 좋다. 헌화정은 <삼국유사> 헌화가 배경이 되 는 곳에 세워진 정자로, 노인이 절벽의 꽃을 따 사랑을 고백했다는 에로틱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한층 깊어진 가 을엔 이해심 많은 어머니처럼, 파도가 튀어오를 땐 생기 넘치는 소녀처럼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동해 바다. 그 앞 에 서면 연인에게 꽃을 바치며 얼굴을 붉힌, 가장 순수한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걷는 것은 푸른 자연의 속도로 살아가는 것 영덕 블루로드 블루로드는 영덕 강구면의 강구항을 출발하여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약 50km의 길이다. 이 블루로드 중 특히 B코스는 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해 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길이다. 해맞이공원에는 창포말등대가 있는데, 대게의 집게다리가 등대를 감싸고 있는 모양새다. 그래서 블루로드 B코스의 경우, 푸른 대게의 길 로도 불린다. 절벽 위로 이어진 흙길과 나무데크를 따라 옥빛 바다의 출렁임을 좇아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깨춤이 날 것이다. 이름처럼 대게를 비롯한 먹을거리도 빼놓을 수 없어 더욱 매력적이다. 이 코스의 도중에 만날 수 있는 영덕풍력발전단지에는 80M의 위용을 자랑하는 풍력발전기 24기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전시관 과 바람개비공원 등의 다양한 볼거리도 갖추어져 있다. 케이블로 이어져 걸을 때마다 흔들리는 블루로드 다리를 건너면 죽도산이다. 대나무가 많아 죽도산(竹島山)으로 불리는 이곳에서 꼭 들러 봐야 할 곳은 죽도산전망대. 360 도 사방으로 관측이 가능한 전망대에 오르면 축산항과 드넓은 동해 바다의 풍광을 오롯이 바라볼 수 있다. 2013, October 13

14 보고서 요약 2014년 이후 한육우 사육과 가격 전망 지난 10여 년간 한우산업은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여 2003년 148만 마리에 불과하였던 한육우 사육 마릿수 는 2012년 말 306만 마리로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 그 러나 2013년 6월 이후에 한육우 사육 마릿수가 전년대 비 감소 국면으로 진입하였다. 이는 도축 마릿수가 사 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데다 송아지 생산이 작년보다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2011년 이후 사육 마릿수 과잉으로 송아지와 비육우 가격 약세가 장기화됨에 따라 정부와 농협중앙회에서는 2012년부터 암소 20만두 감축사업을 실시하였다. 그 결 과 2013년 9월 현재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012년 314만 마리보다 3.6% 감소한 303만 마리로 추정된다. 또한 131 만 마리까지 증가하였던 가임암소 마릿수는 송아지 가격 약세와 암소 감축으로 지난 6월에 124만 마리로 감소하 였다. 2014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정액 판매량 감소로 송아지 생산 잠재력이 낮아 2013년보다 4 5% 감소한 만 마리로 전망되며, 그 후에도 감소세가 지속 되어 2015년에는 만 마리, 2016년 만 마리, 2017년 만 마리로 전망된다. 송아지 가격 상승으로 2014년 이후 가임암소 마릿수 감소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가임암소 마릿수는 만 마리, 2015년 이후에는 만 마리로 전망된다. 송아지 생산이 감소하고 한우 도매가격이 상승하여 2014년 송아지 가격은 2013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 상된다. 2014년 6 7개월령 암송아지 가격은 만 원, 수송아지는 만 원으로 전망되며, 2015년 이후 암송아지 가격은 만 원, 수송아 지는 만 원으로 예상된다. 도축 마릿수 감소 로 2014년 한우 거세우 도매가격은 2013년 13,594원/ 지육kg(600kg 환산 시 487만 원)보다 상승한 13,605 13,866원( 만 원)으로 전망된다. 2015년 이후 한우 거세우 도매가격은 13,800 14,600원( 만 원)으로 예상된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가 본격적인 감 소 국면에 진입한 것은 공급과잉이 해소되는 안정화 과 정으로, 연착륙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한우고 기 소비촉진 행사의 탄력적 추진을 비롯하여 새로운 수 요처 발굴 등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관측 기능을 강화하고 수급 전망에 대한 예측 결과를 한우 농 가에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하며, 수급 상황별 대응 방안 을 실행할 수 있는 수급조절협의회를 활성화해야 한다. 연구자 허덕 연구위원, 우병준 연구위원, 이형우 전문연구원, 김태우 초청연구원 농정포커스 발행 목록(2013년) 연구원 홈페이지( 방문하시면 지금까지 발행한 농정포커스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제72호 2014년 이후 한육우 사육과 가격 전망(허덕, 우병준, 이형우,김태우) 제71호 지역임업 활성화를 위한 산림산업 클러스터 육성 방안(석현덕, 안선진) 제70호 주요 농축산물의 2013년 추석 가격 전망(이용선, 우병준, 서대석, 승준호) 제69호 농업의 6차산업화 개념설정과 창업방법(김태곤, 허주녕, 양찬영) 제68호 주요국의 산림환경서비스 보상 실태와 산림환경서비스 보상 방안(정호근, 석현덕) 제67호 2013년 7월 북한의 수해 상황과 경제적 피해(권태진, 임수경) 제66호 농촌 6차산업화를 위한 농촌관광의 발전 방향(박시현) 제65호 유기농업의 기술 수요와 기술개발 로드맵(김창길, 정학균, 문동현) 제64호 농업총조사에 의한 시 군별 농업경쟁력 평가(이병훈, 윤종열, 윤영석) 제63호 국민행복을 위한 산림환경서비스의 정책 방향(석현덕, 안선진) 제62호 한 EU FTA 발효 2년, 농업부문 영향과 과제(문한필, 이현근, 남기천) 제61호 유전자변형 작물의 수입 현황과 과제(성명환, 박지연, 정원희) 제60호 창조경제, 농업 농촌의 새로운 활력증진 전략(박준기) 제59호 사료 원료의 수입 실태와 수입가격지수 산정(성명환, 윤재웅) 제58호 엔화 환율 하락에 따른 농식품 수출의 영향과 과제(박기환) 제57호 농어업재해보험제도 개편의 효과 분석(정원호, 최경환) 제56호 농촌 일자리 창출의 가능성과 정책 과제(송미령) 제55호 국내외 친환경농산물의 생산 실태와 시장 전망(김창길, 정학균, 문동현) 제54호 산불 관리의 현황과 개선 과제(정호근, 박소희, 석현덕) 제53호 농업 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관한 국민 지불의사와 지불금액 평가(김용렬, 정학균, 민자혜) 제52호 마늘 수요의 변화와 정책 과제(김성우, 노호영) 제51호 한 미 FTA 발효 1년, 농업부문 영향 분석(정민국, 문한필, 이현근) 제50호 농식품 수출의 최근 동향과 지원 방안(박기환) 제49호 식물공장의 전망과 정책 과제(김연중, 한혜성) 제48호 사료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 방안(지인배, 허 덕, 송우진, 우병준) 제47호 2012년 농촌관광 수요와 시장규모(김용렬, 박시현) 제46호 종자산업의 도약을 위한 과제(박현태, 박기환) 제45호 축산물 유통의 주요 쟁점과 개선 방안(정민국) 제44호 국민행복 시대의 산림정책 방향과 과제(석현덕, 장철수, 민경택, 정호근) 제43호 정부 농기계임대사업의 실태와 개선 방안(강창용) 제42호 도시민이 바라는 농촌정주 공간의 모습(김용렬, 성주인) 제41호 농자재 기업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례와 시사점(강창용) 제40호 소비자의 안심 식탁을 위한 정책 과제(이계임, 이동소) 제39호 2013년 농정 이슈와 정책 과제(김정호, 박준기) 14 농경나눔터

15 축산업의 후방연관산업 구조와 발전방안 축산업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 FTA에 따른 시장개 방, 국제곡물가격 상승, 구제역 등 질병의 발생, 축산업 에 대한 규제강화, 안전축산물에 대한 수요 증가 등 대 내외 여건변화에 따라 지금까지의 양적 성장에서 지속 가능한 질적 성장으로의 패러다임 변화 요구에 직면하 고있다.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사료산 업, 동물약품산업, 축산기자재산업, 수의 방역 등 축 산업 후방연관산업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본 연 구에서는 축산업 후방연관산업인 사료, 동물약품, 축산 기자재를 중심으로 산업별 현황과 당면과제, 정책, 상 호연관관계 등을 분석하여 축산업 후방연관산업의 발 전방안을 도출하였다. 축산부문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축산업과 연관산업의 구조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지난 20년간의 자료를 이용하여 산업연관분석을 실시하였 으며, 생산-생산형(Ritz-Spaulding) 모형을 이용하여 해당산업의 생산변화에 따른 전 산업의 파급효과를 살 펴보았다. 축산업 후방연관산업의 기초통계 및 산업구 조 등 현황파악을 위해 선행연구 검토와 산업현장 조사 를 실시하였으며 사료산업, 동물약품산업, 축산기자재 산업의 현황, 문제점, 발전방안 등을 파악하기 위해 산 업 전문가에게 원고위탁을 추진하여 자료를 수집하였 다. 또한 외국의 사례로 우리나라와 상황이 비슷한 일 본을 대상으로 축산업 후방연관산업의 현황과 정책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였다. 축산업과 육류 및 육가공품, 낙농품, 사료산업, 농업 용기계는 지난 20년간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나, 우리 나라 전체산업 성장률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었으며, 타 산업에 비해 부가가치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축산업과 축산연관산업의 생산유발효과, 취업 유발효과는 타 산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국민경 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축 산업과 축산연관산업은 후방연쇄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축산업과 축산연관산업의 발전이 축산업 후방 연방산업의 발전과 전체 산업의 발전으로 파급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축산업 후방연관산업은 축산업의 성장정체에 대응하 여 축산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축산업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축산업 후 방연관산업은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의 확대로 지속성장 이 가능한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사료산업, 동물약품산업, 축산기자재 및 축산건축산업, 수의 방 역 등 축산업 후방연관산업의 내실화를 통해 축산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도록 해야 한다. 축산업 후방연관산업이 축산 분야의 질적 성장을 견 인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산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현재 소규모 영세업체 중심에서 경쟁력 있는 규모화된 기업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두 번째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축산업과 축산업 후방연관산업의 부 가가치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세 번째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필요가 있다. 경쟁력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M&A를 추진하여 기 업의 규모화를 달성하고, 이러한 기업을 중심으로 투 자활성화와 R&D 강화를 통해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 켜야 한다. 우수한 제품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국산 축 산제품의 내수시장 점유율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축산업 후방연관산업의 발전방안은 사료산업, 동물약 품산업, 축산기자재산업에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이다. 연구자 지인배 부연구위원, 송우진 부연구위원, 이정민 전문연구원 2013, October 15

16 농민단체 소개 새로운 사회, 변화의 씨앗이 될 여성농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여기 하늘 같은 여성농민들이 있습니다. 여기 새벽 같은 여성농민들이 있습니다. 여기 태양 같은 여성농민들이 있습니다. 1989년 12월 18일, 제대로 된 이름조차 없이 농가주 부, 혹은 농촌부녀로 불리던 전국의 여성농민들이 모여 농업생산의 당당한 주체임을 선언하고 여성농민의 권 리실현과 농업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을 창립하였습니다. 무급가정 종사자, 농촌주부, 누군가의 엄마로 불렸던 이름조차 잊혀진 여성농민, 법적으로도 사회적으로 도 지위가 없었던 여성농민, 농업 생산의 당당한 주 체이자 지역에서부터 농업을 지켜온 파수꾼. 국민의 생 명을 책임지는 여성농민으로 전여농 과 함께다시태 어났습니다. 전여농은 학교급식 실현, 농협 복수조합원제, 여성농 업인육성법제정, 신자유주의 반대 투쟁, 평화통일 활 동, 신자유주의와 가부장제에 맞서는 국제연대활동, 여 성농민 의원단, 토종씨앗 지키기, 식량주권실현활동과 지역의 대안공동체로 모범이 되고 있는 언니네텃밭 등 여성농민 법적지위향상과 권리보장, 대안적 사회를 건 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2012년 세계 식량주권대상 수상으로 세상에 빛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세계식량주권상은 세 계 곳곳에서 식량을 생산하는 모두를 위해서, 모두를 위 한 식량권과 존엄성을 위해 활동하는 혁신적인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12년 4회째를 맞이하여 UN 식량권 특별 보고관인 올리버 드 슈터(Olivier De Schutter)가 사회를 보고 기아와 빈곤 근절을 위한 와이헝거재단이 함 께 하였으며, 전여농이 당당히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전여농은 지속 가능한 농업, 대안의 농업, 국민과 함 께 하는 농업을 위해 고민하고 투쟁하는 조직입니다. 한국농업은 세계화의 경쟁 속에서 갈수록 어려워지 고 있으며, 농민들은 무슨 농사를 지어야 생산비라도 건질지 늘 긴장 속에서 살고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먹거 리에 대한 불안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100년 후에도 대한민국에 농업과 농민이 남아 있을지 의문시되는 시 대에, 전여농은 농민이 자신의 가족이 먹기 위해 늘 식 탁에 올리는 식재료를 도시 소비자와 나누는 일을 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텃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는 가 족이 먹을 것이기 때문에 친환경적으로 재배되고 여성 농민의 정성으로 재배됩니다. 그런 먹을거리를 도시 소 비자와 나눈다면 도시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가 보내져서 좋고 생산자에게는 자신들이 정 성들여 키운 농산물에 대한 경제적 대가가 제공되어서 좋으니 이런 먹을거리를 통해서 농촌과 도시가, 생산자 와 소비자가 가까워지고 세상은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란 생각으로 언니네텃밭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전국 16개 생산자 공동체에서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여 도시 소비자들과 나누고 있고, 제철꾸러미 사 업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라져가는 토종씨앗을 지키는 활동도 적극적 으로 벌여 전국 15개 채종포에서 토종씨앗을 심고 가꾸 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거두어진 토종씨앗은 여성농민 의 손에서 손으로 다시 심어져 사라져가는 토종씨앗지 키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회, 변화의 씨앗이 될 여성농민! 여성농민이 잉태한 생명, 역사, 미래는 우리 모두의 희망입니다. 김미경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 16 농경나눔터

17 KREI 가족이야기 직원 체육의 날 모습 농업관측센터 간에는 2인 1조를 구성하여 리그전을 진행하였습니다. 회기역 부근의 보스턴 볼링장에서 친목의 시간을 가 지고 있는 양념채소팀과 정책모형팀. 당초 10명의 인 원을 계획하였으나 개인 사정으로 2명이 불참하여 양 념채소팀 6명과 정책모형팀 2명이 참가했습니다. 스 트라이크를 뽑아내던 눈부신 능력도 빛났지만 함께 웃 는 좋은 인연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KREI 야구부 농업발전연구부 부서원 간 탁구 단식 및 복식경기 진행으로 단결력 을 기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초보자들은 간단한 강 습을 받고 무서운 기세로 라켓을 휘둘렀습니다. 모두에 게 활력충전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경기를 마친 후에는 간식을 먹으며 건강관리 방법이나 좋아하 는 운동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다음번 체육의 날 행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비가 내린 관계로 기존 청 백 야구 경기대신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신입부원을 대상으로 야구레슨을 실 시하였습니다. 능력에 따라 맞춤 트레이닝으로 진행되 었으며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의지를 높여 참여자 모두가 만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KREI 산림정책연구부 연구원 인근의 보스턴 볼링장에서 진행된 행사는 출 장과 외부활동으로 부재한 부서원을 제외한 12명이 행 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에버리지를 높인 만큼 팀원 사 이의 애정도 한층 깊어진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시행 하였으나 부서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도 자주 활 용할 계획입니다. KREI 배드민턴 동호회 창동 배드민턴 구장. 모두 17명이 참석한 이날의 행 사는 배드민턴 동호회답게 한층 전문적인 프로그램으 로 진행되었습니다. 초급자를 위한 개별 레슨을 통해 기본 그립, 스윙, 수비 방법 등을 연습하였고, 이후의 시 2013, October 17

18 연구원 뉴스 에티오피아 공무원 대상으로 초청연수 실시 연구원은 개도국 식량안보를 위한 농정 성과확산 사업 (이하 KAPEX 사업)의 일환으로 에티오피아 농업부 공무원과 관계기관 소속 연구원 등 10명을 초청, 농업기술 연구개발 및 보급체계 에 대한 연수를 9월 1일부터 2주 동안 실시했다. 연수 프로그램은 강의, 현장 견학 및 토론으로 구성되며, 동 연수는 에티오피아 공무원들과 관계기관 연구자들이 한국 이 지난 50여 년간 축적해 온 농업기술의 연구개발과 지도 보급의 정책경험을 배우고 동 분야에 대한 정책개발 및 이행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월 월례조회, 한국대표 황병기 명인의 가야금 세계 선보여 연구원은 9월 2일(월) 대회의실에서 월례조회를 갖고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가야금 연 주자이자 국악 작곡자 황병기 명인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월례조회에서 최세균 원장은 소통의 장을 넓히고 리더의 의지와 직원들의 지지가 더해 져 풍성한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길 바란다 고 밝혔다. 이어 황병기 가야금 명인의 작 품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하는 초청강연이 진행되었다. 그는 농밀한 음악을 만들어 내는 공력에 대해 자신의 음악이 베스트셀러가 된 비결은 재미없고 순수하기 때문 이라고 설명 하며, 청량음료처럼 퓨전이 대세인 요즘 세대에 깊은 산골에서 솟아나오는 약수, 전 세계인들이 마시는 생수와 같은 정통 (authentic) 음악을 하고 싶다 고 말해 연구원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농식품 수출확대 전략 토론회 개최 연구원은 9월 3일(화) 14시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중회의실(서울 서초구 소재)에 서 농식품 수출확대 전략수립을 위한 기본방향 및 실천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하여 한국농수산 식품유통공사와 공동으로 농식품 수출확대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개회식에서 최세균 원 장은 진취적인 자세로 우리가 가진 역량을 응집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이루자 며, 이번 토론 회가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각의 의견을 듣고 나누는 장이 되길 당부했다. 연구원의 전형진 연구위원은 중국시장 농식품 수출확대 가능성 및 확대 전략, 백진석 at 수출기획팀 팀장은 대중국 농식품 수출 증대를 위한 at의 역할, 박중원 빙그레 해외사업관리팀장은 바나나맛우유 수출 성공요인 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어명근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이뤄진 토론에서는 농민단체, 전문가, 학 계, 정부 등에서 참석한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선임 농업인 회장단 간담회 개최 연구원은 9월 5일(목) 10시에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선임 농업인 회장단(선농회)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세균 원장은 연구원 운영과 연구과제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조 언해주길 바란다 며 연구원을 찾아주신 회장단에 감사의 말을 전했고, 이어 김창길 기획조 정실장이 연구원 운영과 연구과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유동준( 前 한국단미사료협회장) 선농회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농산물 유통, 도시농업, 한중FTA, 농촌관광, 고령화 등을 비롯해 연구원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리하여 연구원 운영과 연구에 반영할 계획이다. 고추 수급 안정과 고추 산업 발전 방안 현장토론회 개최 연구원은 9월 12일(목) 서안동농협고추공판장 회의실에서 고추 수급 안정과 고추 산업 발전 방안 이란 주제로 2013년 제2차 KREI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고추 산 업 관련 전문가, 농민, 중도매인, 상인, 공무원 등이 참석해 고추산업의 문제점과 발전 방향을 토론하는 기회를 가졌다. 토론회에서 최지현 부원장은 최근의 고추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 해, 단편적인 해결책보다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고밝혔 다. 국승용 연구위원은 고추산업 발전 과제와 2013년산 건고추 수급 전망 이란 제목의 발표 에서, 건고추 산업의 현황과 해외 공판 체계 등 사례를 소개했다. 이준홍 괴산고추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고추 가공산업의 현황과 발전과제, 이교수 서안동농협 농산물고추공판장장은 안동고추유통센터 현황 및 산지동향 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18 농경나눔터

19 목포대학교와 교류협력협정(MOU) 체결 연구원은 9월 13일(금) 목포대학교(총장 고석규)와 교류협력협정(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상호 관심분야 공동 연구 수행, 공동 세미나 및 학술회의 개 최, 농촌활성화지원센터 운영 지원,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소장자 료 교환 및 학문정보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최세균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이 연구협력 강화는 물론이고 인적교류 등 실질 적인 협력을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특히 연구원은 2015년 나주 혁신도시 이전이 예정되어 있어, 이번 목포대학교와의 MOU 체결로 전남지역 농업 농촌 개발 연구 협력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 고부가가치 과일 가공산업 발전 방향 현장토론회 개최 연구원은 9월 25일(수) 와인코리아 회의실(충북 영동 소재)에서 고부가가치 과일 가공산 업발전방향 이라는 주제로 제3회 KREI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는 영동지역 와인산업 관계자, 연구기관과 학계 전문가, 지역 농업인 과 공무원 등이 참석해 영동 와인산업의 성공요인을 살펴보고 문제점과 발전 방향을 토론 하는 기회를 가졌다. 토론회에서 최세균 원장은 영동의 와인산업은 포도를 생산 가공해 와인을 만들어 관광과도 접목시킨 6차산업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며, 이번 토론회가 와인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뿐만이 아니라, 문제점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했다. 전창곤 선임연구위원은 고부가가치 과일 가공산업 중장기 발전 방향 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연구원의 김창길 기획조 정실장이 좌장을 맡아 이뤄진 토론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농촌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 농촌연구자문단 회의 개최 연구원은 9월 11일(수) 13시 30분부터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농촌 일자리 창 출 방안 모색을 위한 대토론회 를 개최했다. 개회식에서 최세균 원장은 이번 토론회가 일자 리 창출 대책의 현안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당부했다. 송미령 농촌정책연구부장은 농촌 일자리 창출 현황과 과제 란 제목의 발표에서 각 도별 농촌 일자리 창출 우수 사례를 들어 관심을 끌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전문가, 학계, 언론 등에서 참석한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연구원은 9월 10일(화)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농업현장 일선에 있는 농업인단체장 14명을 초청해 농촌연구자문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최세균 원장은 한 중 FTA, 쌀 관세화 등 우리 농업 농촌에 현안이 많 다 며 연구원이 수행하는 연구와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길 당부했다. 이어 김 창길 기획조정실장이 연구원 현황과 2013년 주요 연구사업 및 2014년 연구사업 계획에 대 해서 발표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한 중 FTA, 조세 제도, 귀농 귀촌, 영농후계자, 농촌 관 광 등에 관심이 높았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농업인단체와 적극적이고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며, 이날 간담회에서 나 온 의견을 정리하여 연구원 운영과 연구에 반영하기로 하였다. 추석 맞아 불우이웃에 성금 전달 연구원은 9월 16일(월) 성모자애보육원을 찾아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보육원을 찾은 최세균 원장은 장경혜 마르타 수녀 원장을 만나 보육 현황 등 관심사를 나눴고, 보육원 측 에서는 매년 후원금을 전달하는 연구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연구원 인사 보직_(9월 16일자) 검사역 옥치목 / (10월 1일자) 청사이전추진단장 김병철, 총무인사팀장 한천희, 재무회계팀장 강명환 승진_(10월 1일자) 연구위원 김윤형, 책임행정원 김병철, 전일송, 선임전문원 김홍원 2013, October 19

20 우리나라 12대 곡물 영양의 보고 참깨 참깨는 문헌상의 기록에 의하면 B.C. 3,500년경부 터 중동,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재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중에서도 인도에서 참깨 흔적이 B.C. 1700~2000년경으로 추정되어 이 지역이 참깨의 원산 지로 유력하다는 주장이 있다. 또한, 다른 학자들은 참 깨속이 가장 많이 분포하면서 참깨가 중요한 위치에 있는 아프리카 지역이 참깨의 원산지라고 주장한다. 참깨는 호마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이며 종자는 다 른 유지작물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함량인 50%의 지방 을 함유하고 있다. 참깨는 70~150일 사이에 성숙하지 만 대개 100일 이하에 성숙이 이루어진다. 참깨는 열 대와 따뜻한 아열대 및 온대성 작물이며 높은 수준의 강우와 서리를 견딜 수 없으나, 이 밖의 경우에는 비교 적 넓은 적응성을 보인다. FAO 통계에 의하면, 참깨는 열대 및 아열대의 약 67 개국에서 약 6Mha 정도 재배되고 있다. 참깨종자는 제과제빵에 사용되고 참기름은 저장 안정성, 향, 영양 적 가치 때문에 높은 가치를 지녀왔으며 유지작물 중 지방함량이 가장 높다. 그러나 수확 시 기계화에 어려 움이 있어 생산비가 상승하며 그 결과, 낮은 생산성 (339Kg/ha)을 유발하였다. 사실상, 우리 참깨 생산면적 이 유지작물 중 그나마 10위를 유지하는 것이 놀라울 정 도로 몇몇 개발도상국 인도, 미얀마, 중국, 수단, 나이지 리아, 베네수엘라가 참깨의 주요 생산국이며 인도만 해 도 전 세계 재배면적의 37%, 생산량의 27%를 차지한다. 기름, 종자, 잎 등이 의학적인 용도로 이용될 수 있 으며 기름은 주로 식용으로 사용되고 종자는 직접 먹 거나 제과제빵에 이용된다. 참깨 가운데서도 검은 참 깨에는 생명 활동을 보살피고 세포를 젊게 만드는 비 타민 E가 많이 들어 있다. 따라서 검은 참깨를 먹으면 세포가 활력을 얻어 젊어지고 피부가 고와지며 임신과 출산도 쉬워진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지 방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레시틴은 뇌를 이루는 중 요한 성분이다. 검은깨에는 레시틴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정신노동으로 뇌 속의 레시틴을 많이 소비하는 사람에게는 검은깨가 들어간 아침식사가 좋다. 검은깨 를 갈아서 죽을 만들어 복용하면 되는데, 검은콩과 현 미를 함께 섞어 분말로 만든 뒤 죽을 쒀도 좋다. 이 밖 에도 참깨는 심장과 혈관의 기능을 도와 온몸에 활력 을 주고 간장을 튼튼하게 만들며, 해독 작용도 하기 때 문에 변비를 없애 준다. 또, 화상이나 부종 등에 참기 름을 발라 주어도 잘 낫는다. 따라서 변비에 걸리기 쉬 운 임신 중에는 현미밥에 참깨를 뿌려 먹으면 좋다. 잘 볶은 참깨를 거칠게 갈아 으깬 다음 볶은 자연 소금을 조금 섞어 눅눅해지지 않도록 주둥이가 넓은 병에 넣 어 두고 현미밥을 먹을 때마다 듬뿍 뿌려 먹으면 된다. 칼슘과 비타민이 부족한 환자도 이렇게 볶은 참깨를 하루에 세 숟가락 이상 꼭꼭 씹어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참깨는 소화효소가 많이 들어 있어 당질이 나 단백질 등의 소화를 촉진시키는 등 많은 영양소의 보고이다. 글_박홍재(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익어가는 참깨밭 참깨 꽃 참깨 꽃 백색깨 갈색깨 흑색깨 KREI 가족들의 글을 기다립니다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원고 게재를 원하는 분은 언제든지 연구원 홍보출판팀으로 연락주십시오. 원고 분량은 200자 원고지 기준 8 14매이며 채택된 원고는 소정의 고료를 드립니다. 더불어 농경나눔터 구독 신청도 받고 있습니다. 보내실 곳 : ( )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홍보출판팀 농경나눔터 담당자 앞 문의 : / 이메일 : wondh@krei.re.kr, kjeun@krei.re.kr 년 9월 30일 발행(월간 비매품) 등록 동대문 라 00002호( ) 발행 편집인 최세균 (발행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로 전화 본지에 실린 글은 필자의 개인 견해입니다. 인쇄인 김재극 인쇄 (주)문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