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03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소식 05 장애인 무료 책 배달 책나래, 누리집 서비스 개시 05 국산 웹툰 글로벌 진출 박차, 지자체들도 지원 05 카카오, 제2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개최 06 서울혁신파크 25개 야외공간 선보여 07 제4회 제주4 3평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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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행인 이기성 주 소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 전 화 063) 홈페이지 출판이슈 독서캘린더 출판 트렌드 출판 통계 Books are the basis of all cultures

2 Contents 03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소식 05 장애인 무료 책 배달 책나래, 누리집 서비스 개시 05 국산 웹툰 글로벌 진출 박차, 지자체들도 지원 05 카카오, 제2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개최 06 서울혁신파크 25개 야외공간 선보여 07 제4회 제주4 3평화문학상 선정 07 전주시, 214일 동안 독서마라톤 대회 개최 07 SNS 통한 시 공유, 저작권 문제 화두 08 에세이 자기계발서 중심으로 구어체 글쓰기 유행 09 벤처기업이 개발한 글쓰기 플랫폼 눈길 09 만화 조선왕조실록, 우수문화상품 선정 10 한국고용정보원, 10년 뒤 산업별 취업시장 전망 읽고 싶은 기사를 클릭하시면 바로 연결됩니다. 20 마포구, 경력단절여성에 전자출판전문가 양성교육 20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경쟁 치열 21 한 도시 한 책 읽기, 지자체 독서 열풍 21 전자출판 유통구조 선진화 위한 민관 상생협력 첫 단계 22 대형서점 시장 점유율 증가 22 윤대녕 황석영 등 소설 인기, 한국문학에 봄바람 부나 22 시즌2로 돌아온 비밀독서단 23 美 남성잡지 창업주, 언론자유 옹호하며 고교신문 지원 23 스마트폰 사용 금지시킨 英 서점 24 英 동화책 출판사, 아동 이름으로 책 제작 서비스 인기 24 애플 전자책 가격담합 패소 확정, 대법원 상고심 청구 기각 25 소설가 한강, 한국인 최초 英 맨부커상 후보 올라 25 美 출판업계, 미국-쿠바 출판물 금수조치 해제 청원 26 佛 파리도서전, 한국문학 세계화 가능성 확인 년 가구 월평균 책 구입비 1만 6,623원 11 문화부, 2016년도 문화콘텐츠산업실 16대 주요과제 발표 11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개최 12 대구 출판산업지원센터 7월 준공 12 한콘진, 만화 애니 캐릭터 지역콘텐츠 지원에 345억 투입 독서캘린더 27 4월 독서캘린더 전국 독서 관련 기관/단체 행사 일정 13 베르나르 베르베르, 10년간 교보문고 누적 판매 1위 13 온라인서점, 당일 배송 주문 시간 잇따라 연장 14 책 팔아 책 산다, 중고책 시장 성장 15 대학생 연간 도서관 대출 7.4권으로 감소 16 창조산업포럼 통해 한-영 문화산업 교류 확대 출판 트렌드 년 런던도서전 즈음에 찾아볼 만한 곳 - 최옥균 33 소셜미디어가 실제로 도서 판매를 촉진하는가? - Book Business 16 부산 구포도서관, 유아북스타트 운동 전개 16 오픈 액세스 및 국내 공공저작물 공유 확산 공론화 17 판다플립, 복면작가왕 본선 진출작 공개 18 모험 피하는 재탕 출판 늘어 18 소규모 서점 경영난 여전, 순수서점 감소는 둔화 19 크라우드펀딩, 문화계 전반 확산 19 세계 책의 수도 활동 마무리 앞두고 다양한 독서문화 진흥 행사 출판 통계 출판산업 실태조사

3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소식 진흥원,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운영기관 선정 대구광역시는 지난 30일, 출판산업지원센터 수탁기관에 진흥원을 선정했다. 오는 7월 준공하는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는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며, 전자출판 분야 기술개발, 지역 대학과 연계한 북디자인 집중 육성, 학술출판의 새로 운 사업모델 창출 및 1인 출판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전자출판 대상 공고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우수 전자출판 콘텐츠의 발굴, 육성을 위해 총 상금 3,400 만 원 규모의 <2016 대한민국 전자출판 대상>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대상은 최근 8개월간 국내에서 발행된 전자책으로, 신청기간은 3월 21일(월)부터 4월 29일(금)까지이다. 진흥원 전자책바로센터( 온라인으로 접수받으며, 선정작에 대한 시상식 은 올 6월 개최될 2016 디지털북페어코리아 기간 내에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업내용 및 심사기준은 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전자출판팀( ) 2016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공고 진흥원은 우수한 출판 콘텐츠를 발굴하고 출판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총 140편, 14억 원 규모의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지원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의 저자 및 기획사, 대한민국에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출판사로, 지 원부문은 원고 및 기획안, 지원 분야는 인문교양, 사회과학, 과학, 문학, 아동 다섯 개 분야다. 신청기간은 4월 18일(월)부 터 4월 29일(금)까지이며, 해당 기간 내에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고 전주 본원 혹은 서울사무소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자세한 지원내용 및 접수방법은 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콘텐츠진흥팀( , , 2804) 2016년 제1회 찾아가는 중국도서전 참가사 및 위탁도서 모집 공고 진흥원은 국내출판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저작권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2016년 제1회 찾아가는 중국도서전> 참가사 및 위탁도서를 모집한다. 도서전은 5월 25, 26일 양일간 중국 장시성 난창시에서 열리며, 참가를 원하는 출판사 와 도서 위탁을 원하는 출판사는 4월 4일(월)까지 추진단으로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찾아가는 중국도서전의 상세일정과 접수방법은 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찾아가는 중국도서전 추진단( ) 2016 해외도서전 위탁도서 수출 지원 사업 관련 출판사 도서 접수 공고 진흥원은 국내출판사 도서의 해외 수출시장 확대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2016 해외도서전 위탁도서 수출 지원 사업과 관련하여 해외도서전에서 홍보될 국내출판사 위탁도서 접수를 실시한다. 지원 규모는 1개 출판사 당 도서전 별 최대 5종 -3-

4 이며, 에이전시에 의한 위탁도서 홍보 및 수출상담, 사전 수출컨설팅을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해외도서전 개최기간에 따 라 다르며, 신청서류는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신청방법 및 도서전 별 신청기간, 도서출품신청서는 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문의: 글로벌사업팀( ) 2016년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지역주관처 선정 결과 공고 진흥원이 지역을 기반으로 문화소외계층 대상 사업이나 독서 진흥 사업 추진 실적이 있는 단체 및 기관을 대상으로 모집 한 <2016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지역주관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8개 권역에서 선정된 지역주관처는 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독서진흥팀( ) 진흥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 공지를 참조 -4-

5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장애인 무료 책 배달 책나래, 누리집 서비스 개시 (국립중앙도서관 보도자료, ) 3월 2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통한 장애인을 위한 무료 책 배달 서비스 책나래 신청이 가능하게 됨. 국립중앙도 서관(관장 임원선)은 3월부터 장애인을 위한 무료 책 배달 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 누리집을 운영함. 기 존에는 도서관 담당자 근무 시간에만 전화 신청을 받았지만, 이제는 원하는 시간에 언제, 어디서든 누리집에 접속하여 책나래 신청, 반납, 조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 책나래 서비스는 도서관 방문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이 도서관 자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집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임. 1~6급 시각장애인, 1~3급 등록장애인, 1~2급 거동불편자, 1~3급 국가유공상이자 등 총 130여 만 명이 이용 대 상임. 현재 전국 580여 개 공공도서관 및 장애인도서관이 참여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거주지 공 공도서관과 책나래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소속 도서관의 승인을 받으면 됨 국립중앙도서관은 지식정보 취약계층인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지식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과 장애유형에 따라 홈페 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체자료를 개발하여 보급하는 등 장애인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지식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 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국산 웹툰 글로벌 진출 박차, 지자체들도 지원 (아이뉴스24, ) 국산 웹툰 서비스가 아시아, 북미에 이어 유럽까지 진출하면서 글로벌 확장세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음. 1일 업계에 따르면 네 이버 웹툰, 다음 웹툰과 더불어 레진코믹스, 탑툰 등 유료 웹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2개국 이상 해외 시장에 진출한 서비스 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국산 웹툰 서비스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지자체들의 웹툰 산업 지원도 포문을 열고 있음. 부천시 산하 만 화영상진흥원은 지난해 8월 중국 옌타이시와 한중만화영상체험관 조성 협약을 맺은데 이어 오는 5월 중국 옌타이시에 한 중만화영상체험관 을 설립할 예정임. 이외에도 국산 웹툰 작품을 소개하는 사이트 구축과 함께 한중 만화작가를 위한 아카 데미를 개설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을 개척하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임 부산시 산하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콘텐츠사업단은 콘텐츠코리아랩이 입주한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인근에 웹툰 작가 80 여 명이 입주할 수 있는 글로벌 웹툰 센터 를 오는 10월 내 구축할 계획임. 부산시 역시 지역내 웹툰 아카데미를 개설해 신 인작가 발굴 및 실전형 웹툰 창작인력을 양성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콘텐츠 번역, 해외 마켓 참가 등 다양한 사업을 마 련하겠다는 계획임 카카오, 제2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개최 (부산일보, ) 카카오(대표이사 임지훈)는 자사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책 출간 공모전 제2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음. 브런치북 프로젝트 는 일반인들이 도전하기 어려웠던 책 출간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브런치 작 -5-

6 가들을 대상으로 카카오와 출판사가 함께 진행하는 공모전임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1회 행사보다 수상자 및 참여 출판사가 대폭 늘어났음. 대상 수상자는 지난해 보다 2배 늘어난 총 10 명으로 책 출간과 더불어 출간 지원금 200만 원을 제공함. 또한 금상 수상자 10명에게는 출간 지원금 100만 원을, 은상 수 상자 15명에게는 출간 지원금 50만 원이 주어짐.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책 출간의 기회를 얻을 수 있 도록 아동문학 특별상이 추가돼 책 출간 또는 창작 지원금 100만 원이 제공됨. 이번 공모전에는 다산북스, 알에이치코리아, 중앙북스, 아르테(북이십일), 대교, 북노마드, 은행나무, 이야기나무, 위너스북, 카멜북스, 책비 등 총 11개 출판사가 참여해 수 상자의 출간을 지원할 예정임 브런치북 프로젝트는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당선작 심사는 브런치 서비스팀과 출판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출판 가 능한 콘텐츠 여부(50%), 기획의도(30%), 콘텐츠 희소성(20%)을 종합적으로 평가함. 최종 당선작은 4월 29일 발표될 예정임 서울혁신파크 25개 야외공간 선보여 (불교공뉴스, ) 서울시는 서울혁신파크(은평구 예전 질병관리본부 위치) 내의 야외 공간 곳곳이 2~9평 남짓의 작은 25개 창의공간(건축면 적 m2, 연면적 m2)으로 재탄생해 오는 3월 17일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음 기존 도서관이 주는 적막함에서 벗어나 낮에는 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풍경을, 밤에는 새어나가는 불빛이 주변을 밝혀 하나 의 커다란 랜턴처럼 변신하는 서너 평 남짓한 도서관이 있음. 시는 서울혁신파크의 건물 내 공간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혁 신파크 조성 취지와 연계해 시민 누구든지 책을 읽고, 배우고, 생각하고, 놀이를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드는 등 혁신활동을 펼 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성 취지를 밝혔음 이를 위해 문화예술, 조경, 디자인, 대안에너지, 건축, 출판,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활동가, 주민 등 약 300여 명이 함께 야외공간 중소규모 건축물 활성화 프로젝트 를 작년부터 진행, 각자 자신의 분야뿐만 아니라 준비과정부터 전 과정 에 이르기까지 함께 의견을 내고 참여했음 25개 공간은 크게 이동식 도서관(4개), 가변형 복합공간(11개), 혁신광장 중심 공간(8개), 대안에너지 기술시스템(2개)으로 구 성됨. 이동식 도서관은 혁신파크 야외 공간 주요 거점에 4개가 설치됐음. 다른 삶과 책, 생각과 책, 몸과 책, 숲과 책 이라는 각각 다른 콘셉트 아래 혁신적 외관과 혁신파크의 숲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됐음. 가변형 복합공간 11곳은 콘 셉트는 있지만 이용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공간임. 혁신파크의 앞마당이라 할 수 있는 혁신광 장을 중심으로 조성된 8개의 공간은 여러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음 서울시는 야외공간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혁신파크와 시민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임. 이를 위해 야외 도서관에서는 작은 북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강연회, 팟캐스트 방송 등을 수시로 열고, 시설물별로 특징을 살린 사회혁 신 워크숍과 컨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임. 또 혁신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운동회, 가족행사, 시즌제 프로그램 등 이벤트와 주말 장터(월 2회, 4~10월)도 계획하고 있음 -6-

7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제4회 제주4 3평화문학상 선정 (시사제주, ) 제4회 제주4 3평화문학상 당선작이 선정됐음. 제주4 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병택)는 지난 2월 26일 본심사를 실시해 시 부문 로프 (김산, 인천광역시 거주), 소설 부문 청학( 靑 鶴 ) (정범종, 광주광역시 거주)을 각각 당선작으로 선정했 다고 밝혔음 제주4 3평화문학상은 4 3 사건의 아픈 상처를 문학작품으로 승화함과 아울러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함 으로써 도민화합과 제주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12년 3월 제정해 4회에 이르고 있음. 지난해 부터 제주4 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이 업무위탁을 받아 주관하고 있음 제4회 제주4 3평화문학상은 2015년 5월 27일부터 12월 20일까지 전국 공모해 시 1,179편(107명), 소설 82편이 접수됐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음. 당선자에게 지급되는 상금은 시 2,000만 원, 소설 7,000만 원임. 본심사위원은 시 부문에 고은 김순이 김정환 위원 등 3명, 소설 부문에 염무웅 이경자 현기영 위원 등 3명이 참가했으며, 예심에는 각 부문 별 5명의 심사위원이 참가했음. 시상식은 별도 일정에 의해 추후 실시할 예정이며 수상작품은 조만간 공식 출판을 통해 독자 들에게 선을 보일 예정임 전주시, 214일 동안 독서마라톤 대회 개최 (뉴스1, ) 전주시가 독서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들이 일정기간 읽은 책의 양을 거리로 환산해 목표한 거리를 완주하면 기념증서 를 수여하는 독서마라톤대회를 개최함. 3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214일 동안 2016년 제5회 책 읽는 전주, 독서마라톤 대 회 를 진행하게 된 것 독서마라톤은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시켜 책 1쪽을 1m로 환산해 진행하는 대회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3km(3,000 쪽), 5km(5,000쪽), 10km(1만 쪽), 20km(하프코스, 2만 쪽), km(풀코스, 4만 2,195쪽) 등 5가지 종목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독서량으로 완주하는 경기임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이상 전주시민으로, 독서마라톤 홈페이지( 독서일지 코너에 도서명과 저자, 출판 사, 읽은 쪽수, 독서감상평(초등학생 30자 이상, 중학생 이상 50자 이상) 등을 기록하면 됨. 목표한 종목을 완주한 시민에게는 독서마라톤 완주증이 주어짐 완주증을 받은 시민들에게는 내년부터 시립도서관 도서 대출권수가 1인 5권에서 최대 10권으로 확대되며, 독후감 공유하기 코너의 우수 독후감은 전주시민 글 모음집 에 수록될 예정임. 대회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대회 운영기간 중 전주시 독서 마라톤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참여할 수 있음 SNS 통한 시 공유, 저작권 문제 화두 (한국일보, )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적 관계망)에선 문장 공유 가 한창임. 류시화, 이병률처럼 대중적인 시인뿐 아 -7-

8 니라 신용목, 황인찬, 김소연, 송승언, 심보선 등 젊은 시인들의 작품도 많이 올라옴. 백석, 기형도 등 고인은 물론이고 에밀 시오랑, 가라타니 고진, 파스칼 키냐르 등 외국의 시인, 사상가도 상관없이 마음을 울리고 의표를 찌르는 한 구절은 리트윗 과 좋아요 를 통해 무한대로 퍼져 나감. 아예 문장만 전문으로 올리는 계정도 있음. 일명 봇 이라 불리는 이 계정들 중엔 팔로워가 20만 명 넘는 것도 상당수임 바야흐로 단문의 시대임. SNS에서는 유명 작가는 물론이고 등단 1, 2년 차 신인 작가들의 글도 꼼꼼히 호명되고 단문의 형 태로 향유됨. 황인찬 시인은 지금은 짧은 텍스트와 이미지의 시대 라며 시는 한 줄 안에 많은 정서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 에 SNS에 가장 적합한 양식 이라고 말함 문장에 대한 애정은 단순히 호감을 표시하는 것에서 소장 욕구로 번지고 있음. 최근 나온 원 센텐스 는 스마트폰에 좋아하 는 글귀를 저장하고 정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임. 마음에 드는 문장을 직접 입력해도 되고 사진으로 찍어 밑줄을 그으면 해당 문장을 텍스트로 변환도 해줌. 보관된 문장엔 책, 영화, 인물 등의 태그를 달아 보고 싶을 때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사용 자들 간에 저장한 문장을 공유할 수도 있음. 어느 정도 데이터가 쌓이면 사용자의 상황에 맞는 문장을 자동으로 띄워주는 서 비스도 준비 중임 많은 작가들의 글이 향유되고 사랑 받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문제는 저작권임. 저작권 개념이 희박한 것은 국내 모든 문 화 예술 분야의 공통 문제지만 문학출판계는 특히 심한 편. 일본만 해도 도서관에서 책이 대출될 때마다 저자에게 일정 금 액의 저작권료가 지급되지만 한국에선 대단히 생소한 얘기임. 출판계에선 남의 시를 자신의 책에 재수록할 경우, 편당 시인 에게 6만 원, 시집을 낸 출판사에 3만 원을 지급하는 게 관행이지만 이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태반임. 대형 출판사 중엔 따 로 인력을 두고 무단인용 사례를 색출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여력이 없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 SNS를 통한 시 공유가 늘면서 출판사들에겐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음. 상업적 목적 없이 단순히 시가 좋아 올리는 것을 향 유로 볼 것이냐, 무단 사용으로 볼 것이냐가 모호하기 때문. 현재까지는 전자로 보는 경향이 많음. 상당수의 출판사가 SNS 계 정을 만들어 자발적으로 시를 올려 홍보하고 있음. 하지만 허락 없이 올리다 보니 멋대로 자르거나 맞춤법을 잘못 쓰는 경우 도 부지기수로, 원본 훼손의 여지도 있음 지난해 7월 한국문예저작권협회(문예협)가 구축하겠다고 선언한 시( 詩 ) 다운 사이트 에 찬반이 엇갈리는 것도 이런 혼란상 을 반영함. 문예협은 디지털 음원 사이트에서 음악을 다운받듯 시를 내려 받을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겠다며 시가 합법 적ㆍ체계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 이라고 밝혔음 특이한 점은 정작 저작권 보호에 앞장서야 할 시인들 중 이에 반대하거나 무관심한 사람이 많다는 것임. 이들은 시 사용료를 받는 것 보다 자신들의 시가 더 많은 사람에게 읽히는 편을 선호함. 함성호 시인은 시는 개인의 저작인 동시에 인류 공통의 자산 이라고 말했으며, 박준 시인도 문학의 공공적 측면 을 이야기했음 결론은 아직은 시기상조 라는 것. 이근혜 문학과지성사 수석 편집장은 시인들이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갖기 시작한 게 최 근 몇 년 사이의 일 이라며 지금은 저작권에 대한 생각을 서로 공유하고 규정을 만들어가는 과도기 라고 말했으며, 진은영 시인은 시 생산자와 소비자 간에 지적 재산권에 대한 사회적 감수성 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함 에세이 자기계발서 중심으로 구어체 글쓰기 유행 (동아닷컴, ) 구어체가 출판계를 지배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음. 에세이, 자기계발 등 분야에서 말하듯 글쓰기 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 음. 위로하듯, 논쟁하듯, 때로 독설을 퍼붓듯 구어체의 형태도 방식도 다양함 혜민 스님이 SNS에 올린 글과 칼럼 등을 엮어 낸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수오서재)과 조벽 교수가 강의했던 내용 -8-

9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을 바탕으로 정리한 인성이 실력이다 (해냄)는 저자와 실제 마주하며 이야기를 듣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말하는 방법을 그 대로 글로 옮겼음 최장기 베스트셀러 1위 기록을 세운 미움받을 용기 (인플루엔셜)는 철학자와 청년이 논쟁을 벌이는 방식으로 구성돼 희곡 이나 영화 시나리오를 보는 것 같음. 성철 스님과 법정 스님의 대화를 담은 설전: 법정이 묻고 성철이 답하다 (책읽는섬)는 두 스님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바탕으로 만들었음 구어체 글쓰기가 확산되는 것은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책을 선호하는 경향과 무관하지 않음. 트렌드를 반영한 책을 재빨 리 선보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임. 구어체 글쓰기는 말의 시대에서 문자의 시대를 거쳐 영상의 시대로 바뀌는 흐름을 반영한 다는 분석도 있음 벤처기업이 개발한 글쓰기 플랫폼 눈길 (경남도민일보, ) 경남지역 IT 벤처업체가 글쓰기에 관심 있는 이들의 허브 가 되겠다고 나서 눈길을 끔. 지난달 22일 문을 연 글쓰기 콘텐츠 플랫폼 옴니글로(OMNIGLRO) 는 이야기 중심의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로 소설 시 일기 수필 등 장르 제한 없이 이용자가 쓰고자 하는 글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음 기존 블로그와 SNS가 일반적인 개인 기록과 공유가 중심이었다면 옴니글로는 책이 되기 전 수준 높은 콘텐츠 일부를 미리 공개해 독자들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하는 차이가 있음. 특히, 지역 문화 산업과 문학인과의 소통으로 문인과 출판업계를 잇 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음 옴니글로는 4월 16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작품을 올리면 기간 내 등록한 글 중 선착순 600편을 추려 이 중 작품성이 뛰어 난 글 100여 편(100명의 작가)을 뽑아 계간지에 수록하는 플랫폼 오픈 행사를 하고 있음 만화 조선왕조실록, 우수문화상품 선정 (제주의소리, ) 제주 출신 만화가 박시백 화백이 13년에 걸쳐 완성한 만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선정 됐음. 콘텐츠 분야에서는 이 작품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음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 2일 한식, 식품, 한복, 콘텐츠 분야 우수문화상품 35점을 발표했음. 우수문화상품 제도는 한국 고유의 정체성과 핵심가치를 담은 일관된 우수상품을 발굴한다는 목적에서 마련된 것으로, 문화산업진흥기본 법 제15조 우수문화상품 지정 표시 에 따라 이번에 처음 선정됐음 문체부와 농림부는 우수문화상품 선정 기준에 대해 상징성, 독창성, 글로벌시장 성공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고 밝히며, 상 품들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적재적소에 노출하고 SNS, 대중매체, 옥외광고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임 구상 작업에 착수한 2000년부터 첫 번째 책을 펴낸 2003년, 그리고 총 20권으로 완간한 2013년까지 박시백의 조선왕조실 록 은 한국 만화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음. 500년 조선왕조 역사를 자신의 손으로 다시 써내겠다는 다짐으로 직장도 그만두고 2000년부터 13년간 오로지 이 작업에만 매진한 바 있음 -9-

10 한국고용정보원, 10년 뒤 산업별 취업시장 전망 (이투데이, ) 오는 2024년까지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날 산업이 보건 과학기술 분야로 분석됐음. 3월 3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내놓은 중장기 산업별 취업자 수 전망 2014~2024 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후면 서비스업의 인력 수요가 제조업보다 더 많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됐음. 이 기간 제조업 연평균 취업자 증가율 전망치는 0.8%로, 서비스업(1.2%)에 못 미침 서비스업 중에서는 고령화와 복지 수요 확대에 따라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의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됨. 앞 으로 10년간 연평균 3.6%씩 취업자 수가 늘어 2024년에 2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임. 또 창조산업에 속하는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과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도 각각 2.5%, 2.1%의 증가세가 예상됨 반면 금융권 구조조정 여파로 인력규모 조정이 불가피한 금융 및 보험업 과 저출산 추세, 학령인구 감소 영향을 받게 될 교육 서비스업 은 각각 0.2%씩 취업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음 2015년 가구 월평균 책 구입비 1만 6,623원 (내일신문, ) 2015년 가구당 월평균 서적구입비가 1만 6,623원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음. 3월 2일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 는 지난 2월 통계청이 공표한 2015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조사 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연간 출판산업 잠정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음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15년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서적구입비는 1만 6,623원으로 2014년의 1만 8,154원보다 1,531원(8.4%) 감소했음. 이는 통계가 제공된 2003년 이후 역대 최저치임. 2015년 1분기에 2만 2,123원, 2분기에 1만 3,330원, 3분기에 1만 6,752원으로 각각 분기별 최저치를 기록하여, 업계는 2015년 연간 서적 구입비 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을 한 바 있음. 가구당 월평균 서적구입비는 처음 통계청이 해당 통계를 공 표하기 시작한 2003년에는 2만 6,346원을 기록했으며 이후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2010년 2만 1,902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 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임 예스24, 알라딘 등 서적류 온라인쇼핑거래액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2015년 서적류 온라인쇼핑거래액은 1조 1,509 억 원으로 2014년 1조 2,804억 원에 비해 1,295억 원(10.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음. 서적류 온라인쇼핑거래액은 2001년 이후 2011년까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2012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고 2015년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두 자 릿수로 감소했음.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할인이 제한되면서 온라인서점의 경쟁우위가 줄어든 영향이 큰 탓으로 풀이됨 서적류 온라인쇼핑거래액 중 모바일거래액은 상승세인 것은 눈에 띄는 대목임. 2015년 서적류 모바일 거래액은 2,792억 원 으로 2014년 2,215억 원에 비해 26.1% 증가했으며 온라인쇼핑거래액 중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24.3%로 2014년 17.3%에 비해 늘었음. 반면 온라인쇼핑거래액 중 PC쇼핑 거래액은 2015년 8,716억 원으로 2014년 1조 589억 원보다 17.7% 감소했 음. 아울러 서적문구류의 소매판매액은 5조 5,435억 원으로 2014년 5조 2,617억 원에 비해 2,818억 원, 즉 4.8% 줄었음 한편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를 발표했으며 성인 연평균 독서율은 65.3%를 기록했음. 이 는 1년 동안 1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 고 응답한 성인의 비율로, 65.3%의 독서율은 국민 독서실태 조사를 처음 실시한 1993 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음 -10-

11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문화부, 2016년도 문화콘텐츠산업실 16대 주요과제 발표 (정책브리핑,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3월 3일, 2016년도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 업무 추진계획 을 발표하였음. 문체부는 문화융성의 주무부처로서 지난 2월 3일 문화융성을 통한 국민행복 창조경제 실현 가속화 를 목표로 한 정책과 제를 발표했음. 이번 문화콘텐츠산업실의 업무 계획은 세계 7대 콘텐츠 강국 위상을 공고하게 하고, 2016년 매출액 105조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특히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단순 제작 지원에서 탈피해 산업의 기획과 제작, 유통이라는 순환 과정에 대한 시스 템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문화창조융합벨트라는 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창작자 권리보호를 통한 창작 활성화, 게임 등 콘텐츠 장르별 신성장동력 육성, 뉴스미디어의 디지털 산업화 등으로 콘텐츠 산업의 체계적 성장과 부문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임 문화콘텐츠산업실의 2016년도 추진 과제는 문화창조융합벨트 성과 창출, 한영 문화 창조산업 협력 강화, 게임산업 신시장 창출, 전국 작은 영화관 확대, 온라인 영화상영관 통합전산망 구축 운영, 이야기 유통 지원 시스템 본격 구축, 스마트 시대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강화, 방송영상콘텐츠의 전략적 해외 진출 지원 강화, 개방형 전자책 유통협업시스템 구축, 파리 도서전 한국 주빈국 참가, 국내외 촘촘한 저작권 보호망 구축,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투명성 제고, 저작권 미래전략 연구반 운 영, 자유이용 저작물 창조자원화, 스마트 디지털 저널리즘 창출, 중장기 미디어정책 수립을 통한 뉴스미디어 경쟁력 강화 등 16개를 발표함 이 중 개방형 유통협업시스템은 한국형 전자책 상생협력 플랫폼으로서, 아마존 등 거대 국제기업 대비 경쟁력 제고와 국내 전자출판 콘텐츠의 해외 진출 확대가 기대됨. 또한 이를 통한 산업융합 멀티 기능형 전자책 콘텐츠의 창작이 증가되어 유사 산업 동반성장의 기초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전망임 또한 한불 수교 130주년 및 한불 상호 교류의 해 를 맞이하여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출판계와 함께 파리도서전의 주빈국 으로 참가하여 양국 간 출판교류 및 출판 콘텐츠의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함. 새로운 지평(New Horizon) 이라는 구호(슬로 건) 아래 펼쳐지는 파리도서전 주빈국 행사에서는 유럽시장 내 다양한 출판한류(K-Book)의 진출 계기를 마련하고자 주빈국 관 내 특별전시관, 비즈니스관, 서점, 이벤트관을 마련하여 유럽독자들과 만나게 됨. 아울러, 문학, 아동, 만화 웹툰, 인문 분 야의 작가 총 30명이 참가하는 문학행사와 더불어, 양국 간 출판교류를 위한 기업 간 거래(B2B) 출판전문 세미나도 개최됨. 문체부는 이번 주빈국 행사를 계기로 지난 130년간 지속되어 온 한불 우호협력을 다지는 동시에 출판한류(K-Book)를 통해 미래 출판문화를 선도함으로써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가치를 실현할 계획임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개최 (뉴스콘, ) 교보문고는 출판사 북이십일 아르테, SBS자회사 더스토리웍스, SM C&C, 서강대학교와 함께하는 제4회 교보문고 스 토리공모전 을 5월 30일까지 개최함. 이번 공모전은 우수 작품과 창의력을 가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글쓰기 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성작가, 공동창작 관련 없이 누구나 참가 가능함 참가를 원하는 작가는 A4 70매 이상의 중장편 원고를 제작 후, 참가신청서에 주제, 기획의도, 등장인물, 줄거리 등을 기입하 고 원고와 함께 교보문고 스토리 웹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됨 심사는 예심과 본심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본심에 오른 작품은 교보문고 스토리에서 독자 투표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11-

12 거쳐 오는 7월 최종 당선작을 선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됨. 총 상금은 4,500만 원으로 대상(1명) 2,000만 원, 최우수상(아르테 상/1명) 1,000만 원, 우수상(3명) 각 500만 원이 지급됨. 수상작은 상금과 더불어 종이책이나 ebook으로 출판되고 수익 다각 화를 위한 지원을 받게 됨 대구 출판산업지원센터 7월 준공 (대구신문, / 연합뉴스, ) 대구 성서 및 남대구 나들목 이원에 조성된 대구출판산업단지 관리와 함께 출판인쇄문화 환경 조성 및 출판인쇄산업 발전 을 종합 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출판산업지원센터가 7월 개관함 3월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출판인쇄콘텐츠분야의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으로 출판인쇄산업의 경쟁 력 제고를 위해 조성된 대구출판산업단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출판산업지원센터가 7월 공사 착공 5년 만에 완공 됨. 출판산업지원센터는 총사업비 225억여 원이 투입돼 출판산업단지내 부지 6,040m2에 지하1층 지상6층의 건축연면적 8,425m2 규모로 건립돼 출판콘텐츠업체 입주공간, 전자출판제작공간, 지식정보지원실 등을 갖추게 됨 대구시는 지역 출판인쇄산업의 문제점인 소규모 영세업체 위주의 단순 집적,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수요창출 능력이 부족했던 미비점을 보완하고, 시민들의 출판인쇄문화 향유의 기회 제공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 등으로 대구가 지방 최 대의 출판인쇄분야 거점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한편 시는 지난 3월 15일까지 공개모집한 지원센터 공개 모집에 응모한 3개 기관 중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센터 운영을 맡기기로 함. 진흥원은 8월부터 전자출판 분야 기술 개발, 지역 대학 연계 북디자인 융성, 학술출판 사업모델 창출, 1인 출판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게 됨. 또 출판산업단지 정기 간담회, 입주업체 상담, 전문인력 양성, 도서저작권 및 세무 법무분야 컨설팅, 출판물 번역을 지원하며, 출판 인쇄박람회, 전시, 공연, 인문강좌 등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임 한국콘텐츠진흥원, 만화 애니 캐릭터 지역콘텐츠 지원에 345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및 지역콘텐츠 지원에 총 345억 원이 투입될 전망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신 한 류를 이끌어갈 대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및 지역콘텐츠를 통합한 지원사업 설명회를 3월 8일 개최했음 약 50억 원의 국고가 투입되는 만화 분야는 신인작가 발굴 및 창작 지원을 위한 신인만화 매니지먼트 지원, 우수 만화연재 를 지원하는 연재만화 제작지원, 만화원작의 웹드라마, 애플리케이션, 게임 등 연계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만화 연계콘 텐츠 제작지원, 유통환경 강화를 위한 만화플랫폼 지원 및 장르 만화잡지 제작지원 사업 등 국내 만화시장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창작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 약 13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프리 단편 및 본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뉴미디어 애니메이션 기획 개발지원, 애니메이션 글로벌 프로젝트 후속시즌 제작 지원, 애니메이션 미디어 프로모션 지원 등 총 5개 지원 프로그램을 통 해 국산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성과 창출에 주력함 76억여 원이 투입되는 캐릭터 분야는 캐릭터 창작역량 강화 및 기반 조성, 국산 캐릭터 개발 프로젝트 지원 등 2개 부문 3개 -12-

13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사업을 통해 국내 캐릭터 산업의 성공사례 창출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펼침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지역의 대표 콘텐츠 발굴ㆍ육성과 지역 콘텐츠산업 성장을 위해 약 96억 원이 투입되는 지역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은 해외투자를 받아 진행하는 글로컬(Global+Local) 프로젝트,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타 장르 연계콘텐츠를 개발하는 레벨업 프로젝트, 신규 콘텐츠를 개발하는 융복합 프로젝트 로 구분해 과제 당 3억 원에서 최대 8억 원까지 지 원할 계획임 베르나르 베르베르, 10년간 교보문고 누적 판매 1위 (이투데이, )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소설가로 꼽혔음. 교보문고에 따르면 10년간 누적 판매 작가 순 위 1위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차지했음. 그는 뛰어난 상상력과 흡인력 있는 문체로 개미, 나무, 뇌 등 거 의 모든 작품을 베스트셀러에 올렸음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1991년 3월 개미 를 출간하며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았고, 이 책은 그의 상상력이 가장 풍부하게 드 러난 작품으로 평가받음. 이어 1992년 개미를 전혀 다른 이야기로 풀어낸 개미의 날 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음. 개미 는 개미의 날, 1995년 출간된 후속작 개미 혁명 과 함께 개미 삼부작 으로 불림. 각기 다른 소설이지만 한국에서는 출판사 열린책들을 통해 한 소설로 묶여 총 5권으로 제작됐음 그는 과학뿐만 아니라 종교, 철학 등에도 깊은 관심을 쏟았음.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세계의 종교, 신화 등을 연구하며 발견한 공통점을 바탕으로 1994년 타나토노트 를 집필했음. 2002년 발표한 뇌 의 주인공 뤼크레스 넴로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의 직업이었던 과학 기자로 등장하기도 함. 넴로드의 직장인 르 게퇴르 모데른 역시 그가 다녔던 잡지사 르 누벨 옵세르 바퇴르 에서 따왔음. 준비부터 출간까지 9년이 소요된 신 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기독교와 유대교 전승을 더하고 불교적 세계관을 결합해 인류의 역사를 재조명하려는 야심찬 계획의 산물임. 신작인 제3인류 역시 2013년 출간 당시부터 화제가 되면서 독자의 관심을 받고 있음. 지난 2014년 3월 4편까지 나온 뒤 아직까지 5편 소식이 없어 독자의 기다림이 길어 지는 상황임 한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는 2위, 히가시노 게이고는 3위에 올랐음. 종이 여자, 지금 이 순간 등 몽환적인 분위기의 문체가 돋보이는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는 4위를 차지했음. 한국 작가들의 순위도 돋보여 신경숙이 5 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글자전쟁 의 김진명이 6위, 공지영이 7위에 이름을 올렸음. 연금술사, 마크툽 등으로 한 국 독자의 사랑을 받은 파울로 코엘료가 8위를 기록했고, 정글만리, 아리랑 의 조정래가 9위에 합류했음. 해리포터 열 풍을 일으킨 조앤 K. 롤링은 10위를 기록했음 온라인서점, 당일 배송 주문 시간 잇따라 연장 (서울경제, ) 온라인서점들이 당일 배송 주문 시간 연장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음. 디지털 시대를 맞아 종이 책을 찾는 이들이 급격히 줄 어들면서 출판시장의 불황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해석됨 6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서점 알라딘은 지난 3월 2일 국내 온라인서점 최초로 서울 당일 배송 주문시간을 오후 2시에 -13-

14 서 오후 3시로 연장했음. 배송 주문 시간 연장으로 서울 지역 고객들은 오후 3시까지 알라딘에서 책을 구매하면 주문 당일 책을 받아볼 수 있게 됨. 지방에 사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하여 부산, 대구, 대전, 청주의 당일 배송 가능 시간도 기 존 오전 10시에서 낮 12시로 변경됨 알라딘에 이어 온라인서점인 예스24, 인터파크도 당일 배송 주문시간을 연장했음. 예스24는 3월 16일부터 서울 당일 배송 주문 시간을 낮 12시에서 오후 3시로, 지방의 경우 기존 시간보다 1시간씩 주문 시간을 연장했음. 인터파크 역시 3월 7일부 터 서울 당일 배송 주문 시간을 낮 12시에서 오후 2시로 연장하고, 14일부터는 오후 3시까지 주문 시간을 늦추기로 방침을 정함. 인터넷 교보문고는 현재까지 배송 주문 시간 연장을 결정하진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주문 시간 연장 등에 대한 내부 검 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음 온라인서점들이 '총알배송'의 진화를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잡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출판계 내부에서는 자칫 고객들의 불만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음. 당일 배송 주문 시간 이전에 책을 사도 택배 인력 부족 등으로 당 일 배송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임 책 팔아 책 산다, 중고책 시장 성장 (이데일리, ) 동네 헌책방이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지만 중고책을 팔고 사는 독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음. 이에 따라 출판계의 불황 속에서 도 인터넷서점을 중심으로 한 중고책 거래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음 서점 알라딘의 경우 2008년 처음 인터넷을 통한 중고책 거래를 시작한 이래 최근 3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음. 2014년에 전년 대비 13.4%가 성장했고 2015년에도 14.5%가 성장했음. 알라딘은 온라인거래에만 머물지 않고 오프라인 중 고서점 사업에도 뛰어들어 2011년 9월 서울 종로점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전국 22곳에서 중고책 매장을 운영하고 있음 인터파크 도서는 중고도서 매입서비스인 북버스 를 2009년 선보였음. 지난해 인터파크 도서가 회원으로부터 매입하는 중 고책은 월 평균 1만 여권에 달함. 나아가 서울 중구 명동성당의 가톨릭회관 지하에서는 중고책을 팔고 살 수 있는 북파크 도 운영 중임 인터넷서점인 예스24도 지난해 4월 바이백 서비스 를 선보이며 중고책 거래를 강화했음. 바이백 서비스 는 현금 대신 예스 24 사이트 안에서 사용가능한 포인트로 중고책 값을 지급하는 서비스임. 바이백 서비스 를 통해 예스24로 판매한 중고책은 약 100만 권에 달하며 약 4만 명의 회원이 바이백 서비스 를 이용했음 그렇다고 인터넷서점이 모든 중고책을 매입하는 것은 아님. 우선 출판사가 증정 드림 비매품 등으로 분류해 날인을 찍 은 도서나 관공서 등의 날인이 있는 도서는 받지 않음. 참고서와 시즌이 지난 수험서, 컴퓨터 관련 서적도 대부분 매입하지 않음. 출간시기가 오래된 책도 매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 수요가 많은데 공급이 적은 중고책은 매입가가 높고, 상태가 좋은 책일지라도 수요가 적고 공급이 많으면 매입가는 떨어짐. 동일한 책일지라도 각 인터넷서점의 중고책 재고분량과 등급에 따 라 매입가가 차이가 나기도 함. 베스트셀러는 되팔려는 소비자가 많아 가격이 높지 않음 인터넷서점이 주도하는 온라인 중고책 거래시장이 커지는 이유는 헌책에 등급을 매겨 평가한 후 매입하는 전략이 통했기 때 문임. 인터넷서점의 경우 책의 상태와 출간 시기에 따라 도서정가의 최고 60%까지 가격을 책정해줌. 예전에 헌책방이 책을 무게로 달아 매입하거나 헐값에 사들이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 책의 종류나 품질, 출판시기에 따라 등급을 매기고 최대한 가 격을 쳐주며 중고책을 매입함. 한마디로 헌책의 값이 무게에서 가치로 이동한 것임 -14-

15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대학생 연간 도서관 대출 7.4권으로 감소 (이데일리, )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3월 7일 공개한 2015 대학 도서관 통계분석 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대학생 1인당 대출도서 수는 7.4권에 그쳤음. 한 달 평균 0.6권에 해당하는 수치임. 이는 전년 7.8권에 비해 하락한 수치이며 2011년부터 내리 하락세 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음. 이번 조사는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391개교의 도서관 409곳을 대상으로 진행했음 조사 결과 대학생 대출도서 수는 2011년 10.3권을 기록한 이래 2012년 9.6권, 2013년 8.7권, 2014년 7.8권, 2015년 7.4권으 로 지속 하락하고 있음. 4년제 대학은 같은 기간 12권 11.2권 10.2권 9.0권 8.6권으로 하락했음. 전문대학은 3.1 권 2.6권 2.3권 2.2권에서 지난해 2.3권으로 하락세가 주춤했음 (출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연구보고서) 최근 5년간 재학생 1인당 대출도서수 비교 대학들의 도서관 투자도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음. 4년제 대학의 2011년 재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는 11만 6,000원을 기록했 지만 2015년에는 11만 2,000원으로 3.5%(4,000원) 감소했음. 전문대학은 같은 기간 1만 8,000원에서 2만 9,000원으로 늘었 으나 2013년(2만 8,000원)부터 3년째 제자리 걸음임. 상황이 이렇다보니 같은 기간 전체 대학도서관의 재학생 1인당 소장도 서 수는 51권에서 58권으로 7권 늘어나는 데 그쳤음 대학도서관 열람석 1석당 학생 수도 열악한 편. 4년제 대학의 경우 열람석 1석을 5.4명의 학생이 나눠 쓰는 것으로 조사됐음. 전문대학의 열람석 1석당 재학생 수는 6.8명으로 4년제보다 적었음. 대학 전문대학을 합한 전체 대학의 열람석당 재학생 수 도 5.6명으로 법정 기준에 못 미쳤음. 현행 대학 설립 운영 규정은 학생 정원의 20% 이상을 수용할 도서관 열람석을 갖추도 록 규정하고 있음. 좌석 당 학생 수로 환산하면 1석당 학생수가 5명을 넘지 않아야 함 -15-

16 창조산업포럼 통해 한-영 문화산업 교류 확대 (머니투데이, ) 한국과 영국 양국 정부가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한영 창조산업 포럼 을 통해 문화콘텐츠산업 교류를 확대 함.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존 위팅데일 영국 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은 포럼에서 문화산업 교류를 위한 민관 노력을 다짐하는 공동 성명서를 채택했음. 문화콘텐츠 스타트업(벤처기업) 간 교류의 장려 목적인 이번 포럼에서는 문화산업 분야 의 정보 공유 민간교류를 확대하고, 공동 시장을 창출하는 협력 방안이 논의됐음.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와 영국 문화미디 어체육부가 공동 주최하는 한영 창조산업 포럼은 이번에 2회째를 맞았으며, 제1회 포럼은 2014년 서울에서 열렸음 문체부는 한국 문화창조벤처단지와 영국 테크시티(Tech City UK) 등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에서 교류 및 협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음. 문화창조벤처단지와 테크시티는 창조산업의 기획,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 기 위한 시설임. 포럼에서 패션, 공예, 영화, 방송, 예술 등 5개 분야의 양국 기관이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됐음. 김 장관은 포럼 외에도 영국 창조산업계와 정부의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창조산업위원회 위원들(영화, 게임, 음악, 출판협회 대 표)과 함께 하는 간담회에 참석했음 부산 구포도서관, 유아북스타트 운동 전개 (베이비뉴스, ) 부산광역시립구포도서관(관장 손종호)은 책읽는사회문화재단(대표 도정일)과 함께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도서관 어린이실 에서 영 유아들에게 책과 친숙해 질 수 있는 2016년 유아북스타트 운동 을 펼친다고 밝혔음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은 대한출판문화협회, 문화연대, 한국작가회의,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 협의회, 어린이도서연구회, 전국 교직원노동조합, 학교도서관살리기국민연대, 한국도서관협회, 한국출판인회의 등 9개 단체로 구성돼 있음. 2001년 출범해 기적의도서관 건립 및 지원, 학교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 사업 등 책 읽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오고 있으며, 유아북스타트 운동을 위해 도서 구매 대행, 책가방과 책읽기 가이드북 제공, 담당자 직무연수 등을 지원할 예정 임 유아북스타트 운동은 그림책 2권과 책 읽어주기 가이드북 등을 담은 책꾸러미를 전달하고 엄마와 책놀이 등 14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임. 2006년부터 추진해 매년 확대되고 있음. 구포도서관은 4월부터 매주 목요일을 북스타트 데이 로 선정해 0세부터 36개월까지 영유아 400명에게 선착순으로 책꾸러미를 전달함. 또한, 37개월부터 7세까지 다문화, 다자녀, 장애 아동 100명에게도 선착순으로 배부함. 또한 어린이집, 장애아동전문어린이집, 다문화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동화구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과 함께 책꾸러미를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임 오픈 액세스 및 국내 공공저작물 공유 확산 공론화 (뉴시스, ) 대학도서관들은 해마다 줄어드는 자료구입비로 인해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 이런 어려움을 가중시 -16-

17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키는 것이 바로 해마다 큰 폭으로 상승(2002년 이후 매년 7% 이상)하는 해외 학술지 구독료임. 국립대학교의 경우 연속간행 물과 전자저널 구독료는 2009년 356억 원이었던 것이 2014년에는 536억 원(년 8.5% 수준)에 이르고 있음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세계의 학계와 도서관계는 20여년 전부터 학술자료의 자유로운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오픈 액세스(open access, OA) 운동을 전개하고 있음. 그러나 대표적인 인용색인 웹 오브 사이언스 등재 저널 중 순수 OA 학술 지는 약 14%에 불과함. 이에 따라 기존 OA운동의 한계와 결과에 대한 대안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 고 있음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이러한 국내외 변화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했음. 한국저작권위원회, 크레이티브 커먼스 (CC) 코리아와 함께 3월 11일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 OAK(Open Access Korea) 공유저작 물창조자원화 공동워크숍 을 통해서임. 세계의 오픈액세스 동향과 시사점을 살펴보고, 한국의 학술지 출판 현황 분석을 통 해 취해야할 장점과 단점 등을 논의함과 동시에 공유저작물 창조자원화 측면에서 공공기금에 의한 연구 성과물을 공유 확산 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도 찾아볼 방침임 워크숍 주제는 앞선 고민을 담아 오픈액세스와 국내 공공저작물의 공유 확산 으로 정했음. 학술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정 부기관, 대학, 학회, 도서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오픈액세스의 세계적인 동향을 알리고 공공기금에 의한 연구 성과물을 공 유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음.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행사가 공공기금으로 연구된 수많은 학술논문을 모든 사람이 법 적 경제적 기술적 장벽 없이 이용하고 학문과 실용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함 판다플립, 복면작가왕 본선 진출작 공개 (전자신문, ) 온라인 문학 스트리밍 서비스, 같이 보는 책방 판다플립 이 개최하는 제1회 판다플립 소설 공모전 복면작가왕 이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작을 공개했음. 복면작가왕 공모전은 작가의 정보가 드러나지 않는 완전 블라인드제의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됨. 지난 2월 17일 접수 시작 이후 총 700편이 넘는 작품이 출품됐으며 그중 예선 심사를 통과한 63개 작품이 작가 정 보를 감춘 채 오로지 작품만으로 라운드 시작을 알렸음 공모전은 이미 유료로 연재, 판매되었거나 전송, 출판권 등 계약이 완료된 작품 등에 대해서는 참가를 제한하고, 그 외에는 소재 불문, 순수 문학과 장르 문학의 구분 없이 완결작과 연재작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음. 총 5라운드의 경합을 거쳐 선 정된 우승작에는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되며 연재, 출판 계약도 함께 진행됨. 최우수, 우수 작품에는 각각 100만 원, 30만 원 과 연재, 출판 계약이 동일하게 진행됨. 당선작이 없을 경우 가작만 선정될 수도 있는데 이때 지급되지 않은 상금은 다음 공 모전으로 이월됨 전문 심사 위원과 독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좋은 작품을 가려내고자 기획된 이번 공모전은 독자 참여를 위한 이벤트 또한 활 발히 진행하고 있음. 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으로는 퇴마록 의 이우혁 작가, 제1회, 2회, 3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 한 김성중 작가, 북스피어 출판사 김홍민 대표, <김종욱 찾기>, <관상> 등에서 조연출을 담당한 조용진 조감독 등이 참여하 고 있음 -17-

18 모험 피하는 재탕 출판 늘어 (조선닷컴, ) 이미 나온 책을 재번역하거나 표지 제목 등을 바꿔 재출간하는 사례가 늘고 있음. 이에 불황을 겪고 있는 출판사들이 새 책 을 내는 모험을 택하기보다 판매가 검증된 옛 책을 재탕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음 출판사들이 몸을 사리는 징후는 숫자로 확인됨. 인터넷 서점 예스24 가 작년 1월부터 올해 2월 둘째 주까지 주간 베스트셀 러 300위 안에 진입했던 책들을 조사한 결과, 재간행물이 57종으로 나타났음. 이 중 올해 나온 책이 18종으로, 작년 1년 동 안 나온 39종에 비하면 올해 두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작년의 절반에 해당하는 물량이 재간행된 것으로 나타났음 개정판은 주로 저자가 내용 수정을 요구하거나, 표지나 디자인 등을 바꿀 필요가 있을 때 냄. 판매를 늘리려고 외형만 바꿔 내놓는 경우도 많음. 과거 안 팔리던 책을 제목만 바꿔 다시 찍었는데 베스트셀러로 둔갑하기도 함. 물론 좋은 책을 독자에게 다시 소개하는 순기능도 있음. 한편 개정판 증가는 침체된 출판계의 자화상이기도 함. 2011년 이후 생각의 나무, 이레 등 출판사들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으면서 저작권이 공중에 떠버린 경우, 다른 출판사가 저작권을 확보해 새로 책을 내는 일도 있음 소규모 서점 경영난 여전, 순수서점 감소는 둔화 (머니투데이, ) 최근 2년 간 165m²(약 50평) 미만 소규모 서점을 중심으로 서점의 감소세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음. 소규모 서점은 187 개가 줄어 전체 감소 서점의 87%를 차지했음. 다만 순수서점 감소폭은 7.2%에서 4.1%로 다소 둔화됨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최근 발간한 2016 한국서점편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서만 판매하는 순수서점은 1,559개로 2013년 대비 66개(4.1%)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음. 이는 2011년 대비 2013년 서점 감소폭(127개, 7.2%)에 비해 줄었음. 문구류 북카페 등을 겸업하는 서점을 포함한 전국 일반서점의 숫자는 2,116개로 2013년 대비 215개(9.2%)가 줄어들 며 9.6%가 감소했던 2년 전 조사결과와 유사했음 일반서점 기준으로 면적별 특징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165m²(약50평) 미만 서점이 187개가 줄어들며 전체 감소 서점의 87%를 차지했음. 출판 경기 침체 및 독서인구 감소, 공급률 차별, 임대료 상승 등 제반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한 소규모서점들의 경영난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음 2003년 이래 꾸준히 증가했던 331m²(약 100평) 이상 서점의 수가 첫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165m²이상 331m²이하 인 서점의 수는 오히려 소폭 증가했음. 이는 일부 대형서점을 중심으로 기존 대형매장 은 정리하고 규모를 줄인 특화 형태 의 점포를 새로 연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지역별 서점 분포를 보면 서울과 6대 광역시에 소재한 서점이 총 1,178개로 전체의 55.7%를 차지했고, 지방은 44.3%에 그 쳐 지역별 편차를 보였음. 서울시와 대구광역시 등 약 38개 지역에서는 서점이 다소 증가했지만 대전(44곳), 광주(30곳), 부산 (23곳)은 서점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밖에 1개 서점 당 인구는 평균 2만 4,869명으로 집계됐으며, 서점 당 학교 수는 10.4개, 서점 당 학생 수는 4,726명이었음 2016 한국서점편람 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전국 서점을 대상으로 조사해 수록했음. 이번 분석에서 헌책 방, 도매점 총판, 할인매장, 어린이서점, 기독교서점 등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되었음 -18-

19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크라우드펀딩, 문화계 전반 확산 (세계일보, ) 최근 개봉한 영화 <귀향>이 세상에 빛을 보기까지는 14년이 걸렸음. 투자 자금 부족으로 영화 제작이 어려워지자 티저 영상 을 본 한 시민이 모금을 제안했고, 이에 7만 5,000여 명이 넘는 시민이 문자 후원, 자동응답전화 후원 등으로 참여해 순제작 비의 50% 이상인 12억 원 가량을 조달한 것임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는 10여 명의 공공미술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로 벽화작업을 함. 이 벽화의 재료비는 한국문화예술위원 회의 문화예술 후원 사이트 예술나무 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금을 진행했음. 두 달 만에 199명이 참여해 3,300여만 원 을 모았고,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음 문화계에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작품 제작이 활발해지고 있음.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이란 소규모 후원이나 투자 등 의 목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다수의 개인 후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함. 과거 소수 투자자에게 큰 액수의 자금을 지 원받아 작품을 제작하던 것이 최근 들어서 SNS의 활성화, 기술 발달 등으로 후원 방식의 편의성이 향상되자 일반 개인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것. 적은 액수지만 투자자가 많다 보니 작품 제작이 가능한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음 도서 분야에서는 북 펀드 란 이름으로 크라우드펀딩이 진행되고 있음.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2012년 5월부터 스페셜 북펀 드 라는 이름으로 중소출판사의 책 출판을 지원하기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하고 있음. 중소출판사에서 내놓을 책의 줄거리 등을 보고 알라딘에서 작품성 등을 따져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금 모집을 함. 대신 출판사는 책이 출간될 경우 판매 부수, 판 매 순위 등 목표를 설정해 도달 시 최대 15%의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임. 잘못될 경우 투기성이 될 수 있기 때문에 1인당 최 대 5만 원까지만 지원할 수 있음. 북 펀드 를 통해 출간된 책은 200여 권에 이름 세계 책의 수도 활동 마무리 앞두고 다양한 독서문화 진흥 행사 (연합뉴스, ) 인천시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 책의 수도 지위를 반납하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다양한 독서진흥 행사를 개최함. 인천시는 2015년 4월 23일 세계 책의 수도 개막식을 시작으로 독서진흥과 출판 활성화를 위한 6개 분야 45개 사업을 추진해 왔음. 오 는 4월 22일 송도트라이볼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마치면 책의 수도 지위는 폴란드 브로츠와프로 승계됨 시는 1년간의 사업을 마무리하며 공공도서관 출판업계 교육계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함. 우선 작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우수 아이템 공모전은 3월 14일부터 4월 8일까지 열림. 4월 15일에는 경인아라뱃길을 운항하는 유람선 선상 에서 리딩보트(Reading Boat) 행사가 열려 서울여대 김창옥 교수가 소통을 주제로 강연함. 청소년과 대학생의 읽기 쓰기 능력 함양을 위한 경연대회는 4월 16일과 5월 21일 인천대에서 치러짐. 4월 19일에는 인천문예회관에서 세계 책의 수도 인 천 이후의 인천 독서문화 활성화 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림. 4월 22일 폐막식에서는 작은도서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 인천 독 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선포식 등이 이어짐 세계 책의 수도의 임기 시작일인 4월 23일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임. 세계 저작권의 날은 영국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돈키호테 의 저자 스페인 문호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서거일인 1616년 4월 23일을 기념해 지정됐음. 올해는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의 서거 400주기가 되는 해임. 한편 인천시는 세계 15번째, 아시아 3번째, 우리나라 도시 최초로 세계 책의 수도 로 지정됐음 -19-

20 마포구, 경력단절여성에 전자출판전문가 양성교육 (시민일보,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출판업계 종사자가 많은 지역 중 하나임. 2014년 기준 마포지역 내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사업체수는 2,437개이며 종사자수는 3만 4,327명에 달함. 구는 이 같은 지역적 특성은 살리고 경력단절여성과 취업준비생에게는 취업 및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6 전자출판전문가 양성과정 을 오는 4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음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구가 지원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 터에서 연 2회 운영됨. 구는 이 사업을 통해 누구나 자신만의 콘텐츠를 전자책(e-book)으로 쉽게 출판할 수 있는 시대를 맞 아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자출판전문가를 양성해 지역주민의 취업 및 창업에 도움을 줄 방침임 모집기간은 오는 4월 8일까지이며 교육과정 신청은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인터넷수강신 청 및 지원서류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됨. 이번 교육의 특징은 한국전자출판 협동조합과의 협약을 통해 전자출판 제작 및 유통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을 꾸려 강의의 전문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취업 및 창업 지원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임. 지난 해 처음으로 운영한 전자출판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총 44명의 수료생 가운데 37명이 취업 및 창업에 성공한 바 있음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경쟁 치열 (문화일보, ) 국비 446억 원이 투입될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경쟁이 뜨거움. 한국문학관은 우리 문학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관련 유 물과 자료를 보존 전시하는 시설로, 지방자치단체마다 제각기 유명 문인이 활동했던 문향( 文 鄕 )임을 내세우며 최적지라고 홍보하고 있음 3월 16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구시는 이상화, 이육사, 현진건 등 일제강점기 민족 저항시인을 배출하고, 6 25전쟁 당시 박 목월 박두진 조지훈 등 한국 대표 문인들의 주요 활동무대였던 점을 부각하며 문학관 유치에 나섰음. 강원 강릉시는 허균 (홍길동전), 김시습(금오신화), 최초의 여성시인 허난설헌, 여류 문인 신사임당의 고향이자 현대에도 300여 명의 문인이 활동 하는 고장임을 강조하고 있음. 강릉시는 전문가 19명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당위성 입증에 나섰음 또 서울 은평구는 윤동주 시인이 다녔던 숭실중학교가 있고, 시인 정지용과 소설가 최인훈이 살았던 점을 들며 기자촌에 문 학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임. 소설가 김유정의 고향인 강원 춘천시는 인제, 화천 등에 있는 만해(한용운)마을, 시인 박인환문학 관, 소설가 이외수의 감성마을 등을 연계한 문학 벨트 조성을 위해 문학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혔음. 이와 함께 사단법인 전북 군산발전포럼은 시인 고은과 소설가 채만식 등을 배출한 군산을, 송강문화진흥원은 한글을 문학어로 활용한 최초의 인 물인 송강 정철이 잠든 충북 진천 송강사가 최적지임을 주장하고 있음. 이 밖에 경기 파주 군포, 충북 청주, 인천, 전남 장흥 도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음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국내 문학의 종합 산실이 내 고장에 들어서면 문학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아지고 창작요람 역할까 지 하게 돼 지자체들의 관심이 높은 것 이라고 말했음. 한편 문학관 건립사업은 지난 2015년 말 문학진흥법이 국회에서 통과 됨에 따라 올 상반기 건립지역(부지 3만 3,000m2)을 선정하며, 2019년 공식 개관할 예정임 -20-

21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한 도시 한 책 읽기, 지자체 독서 열풍 (국민일보, ) 전국 지자체가 같은 책 읽기 운동에 동참하면서 독서 열풍이 불고 있음. 충북 충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주민들이 함께 읽 을 대표도서를 선정하고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3월 16일 밝혔음. 충주시는 대표 도서로 추천된 216권 중 10권을 후보 도서로 압축하고, 온 오프라인 투표로 성인과 어린이 도서 한 권씩을 선정하기로 했음 1998년 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시작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 은 지역사회가 대표 도서를 함께 읽고 토론 하는 독서 캠페인임. 시에 따르면 2014년 12월 현재 국내에서는 2003년 충남 서산을 시작으로 강원도 원주, 부산, 전남 순 천, 충북 청주, 서울 등 31곳의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음 청주시도 2006년부터 매년 상 하반기에 대표 도서를 선정하고 있음. 올해 상반기 청주시민이 함께 읽을 책은 오래된 것들 은 다 아름답다 로 선정했음. 시는 2007년부터 1인 1책 펴내기 운동도 펼치고 있음. 이 운동은 출판 경험이 있는 문인을 강사로 위촉해 시민이 편지, 일기, 수첩, 가계부 등 일상생활의 흔적을 담은 글이나 시, 수필, 소설 등을 책으로 출간할 수 있 도록 도움을 주는 것임. 시는 출판할 원고를 6월에 접수, 심의를 거쳐 출판비로 40만원을 지원함. 오는 9월 출판기념회와 전 시회도 가질 예정임 충남 서산시는 범시민 한 책 읽기 운동을 14년째 이어오고 있음. 시는 선정한 책을 쓴 작가를 초청해 강연회와 사인회 등을 열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독후감 공모와 독서 릴레이 운동을 열고 있음 전자출판 유통구조 선진화 위한 민관 상생협력 첫 단계 (파이낸셜뉴스, )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전자출판 유통구조 선진화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개방형 전자책 유통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발주함. 이번 발주의 핵심 과제는 개방형 전자책 유통협업시스템 구축사업 조사연구 이 며 이는 작년 말 민관이 함께 합의한 업무협약의 초기 과정을 실천하는 것임 문체부는 전자책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전자책 유통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랫동안 유관 단체와 논 의를 진행하여 지난해 12월 30일 대표적인 전자책 유통사 및 출판단체들과 함께 전자출판 유통구조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 약 을 체결한 바 있음. 이 협약은 개방형 전자책 유통협업시스템과 공용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상용화를 통해 전자책 유 통환경 개선과 선진화를 합의한 것. 또한 상이한 도서정보와 업체별 중복투자 등 비정상적인 유통구조로 인해 낭비적 요소 로 작용하는 전자책의 유통 비용을 절감하고 디지털 독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상생협약임 업무협약에 따라 문체부는 개방형 전자책 유통협업시스템 구축사업을 2단계로 나누어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함. 올해 1 단계 사업은 콘텐츠 관리체계 구축으로서 전자책 서지정보를 표준화하고 국제표준도서번호(ISBN)와 서지정보의 연동을 실 현함. 내년에 추진되는 2단계 사업은 전자책 공용 디지털 저작권 관리 도입을 통해 전자책 파일의 통합 관리가 가능한 개방 형 유통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함 개방형 전자책 유통협업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우리 전자출판은 효율적이고 상호협력이 가능한 유통구조를 가지게 됨. 이를 통해 전자책에 대한 독자들의 접근성이 쉬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신속한 유통체계 구축과 비용의 절감으로 더 많은 출판사 들이 전자출판산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독자들에게 고품질의 전자책 콘텐츠와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됨 3월 18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연구용역의 과업 범위는 기본계획 및 운영계획 수립과 전자책 유통 활성화 로드맵 조사연구, 전자책 메타데이터 표준화 방안 조사연구,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등임 -21-

22 대형서점 시장 점유율 증가 (한겨레, ) 도서정가제 법 개정 이후 대형 서점과 도매 서점의 점유율이 늘고 인터넷 서점의 점유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음. 하지만 지방서점의 경우 전년도에 견줘 점유율이 거의 정체이거나 소폭 하락한 상태라 법 보완이 시급해 보임 단행본 출판사 유통을 맡고 있는 문화유통북스 출판정보연구개발팀이 지난해 270여 개 출판사 물류를 집계해 최근 발간 한 2015 출판시장 통계보고서 를 보면, 지난해 도매 서점의 시장 점유율이 전년도에 견줘 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음. 대 형 서점 점유율은 같은 기간 0.9%포인트 소폭 증가했음. 반면, 인터넷 서점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전년도에 견줘 4.2%포인 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지방 서점 또한 전년 대비 0.1%포인트 소폭 점유율이 감소했음 지난해 1,000부 이상 출고된 도서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1만 부 이상 출고된 도서가 2011년 202종인 데 견줘 2015년에는 100종으로 반쪽이 됐음. 전체 단행본 출고부수는 전년도에 견줘 12.2% 감소했고 4년 전인 2011년도 대비 22.9%나 줄었음 출판사별 출고부수를 보면, 대형 출판사는 감소폭이 9.4%로 나타나 중소 규모 출판사의 7.3%보다 큰 것으로 조사 됐음. 다 만 출고율 1~10위인 상위 출판사의 경우 대형 출판사 축소 추세 시장에서 선방해 전년도에 견줘 출고부수의 감소폭이 상대 적으로 적은 2.8%포인트 하락에 머물렀음 윤대녕 황석영 등 소설 인기, 한국문학에 봄바람 부나 (동아닷컴, ) 지난달 말 출간된 윤대녕의 장편소설 피에로들의 집 이 초판 소진 열흘 만에 증쇄에 들어갔음. 발행 부수는 8,000부. 그의 오랜 팬들의 지지도 크지만 작가를 잘 몰랐던 사람들의 관심도 적잖음. 이를 비롯해, 최근 국내 작가들의 책을 보면 확실히 반응이 빠른 편임. 지난달 나온 이기호의 짧은 소설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는 일주일 만에 초판 3,000부가 나갔음. 출간 한 달을 맞은 22일 현재 판매부수는 7,000부로 순항 중임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가 쓴 윤동주 평전 처럼 도 한 달 만에 5,000부가 나갔음. 복간본 시집과 영화 <동주>의 영향이 클 테 지만 일제시대 문인의 평전에 대한 독자 반응으론 이례적임. 소설가 황석영 씨가 이달 초 펴낸 에세이 밥도둑 은 초판 5,000부가 사흘 만에 매진됐음. 개정판인 이 책이 수요가 크다는 건 그만큼 새로운 독자의 유입이 크다는 의미임. 책이 거의 나오지도 않고 출간돼도 반응이 싸늘했던 지난해 하반기와는 분위기가 다름 시즌2로 돌아온 비밀독서단 (독서신문, ) 케이블 채널 O tvn의 독서 부흥 프로그램 비밀독서단2 가 리뉴얼을 마치고 돌아왔음. 두 번째 시즌에서는 매주 현실을 반 영한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해 그와 관련한 북랭킹 Top100 을 발표하고 더욱 흥미진진한 책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임 비밀독서단원에도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포진함. 1,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 의 송은이 와 김숙, 이동진의 빨간 책방 으로 인기를 끈 영화 평론가 이동진을 비롯해 오상진, 신기주, 조승연 등 화려한 출연진이 배치 -22-

23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됨. 팟캐스트 각 분야에서 청취율 1위를 자랑하는 입담꾼들과 박학다식한 이들이기에 기대가 높음 3월 29일 방송되는 첫 화에는 사회 및 문화 분야에서 누적 다운로드 월 600만 건을 자랑하는 인기 팟캐스트 지대넓얕 의 진행자 채사장이 출연함. 그는 어렵고 방대한 동서양의 교양 책들을 스낵처럼 간편하고 집어삼킬 수 있도록 돕는 코너 속의 코너 현대교양백서 의 첫 강사로 나서게 됨 美 남성잡지 창업주, 언론자유 옹호하며 고교신문 지원 (연합뉴스, ) 미국 남성잡지 플레이보이 창업주 휴 헤프너가 언론자유 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검열 논란 끝에 폐간 위기를 맞은 모교 학생신문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음. 29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 등에 따르면 헤프너는 최근 시카고 스타인메츠 고등학 교 학보사 측에 향후 5년간 인쇄 제작비 3만 7,500만 달러(연 7,500달러)를 지원하겠다 고 밝힘 스타인메츠 고등학교는 헤프너의 모교(1944년 졸업)로, 헤프너는 80년 전통을 지닌 이 학교 학생신문 스타인메츠 스타 (Steinmetz Star) 에서 기사 작성과 출판 업무를 처음 배움. 헤프너는 지난 2010년 모교를 방문, 학보사 운영기금 5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음 스타인메츠 학교장과 시카고 교육청은 작년 12월, 기사 검열 논란이 불거지자 재정난과 기금 고갈을 이유로 들어 종이신문 발간 중단을 선언했음. 이 소식을 들은 헤프너는 지난 16일 스타인메츠 학보사에 편지를 보내 학생기자든 전문기자든 수정 헌법 1조에 명시된 언론 출판의 자유를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 면서 제작비 지원 계획을 전달했음 이 학생신문은 지난해 시카고 교육청이 관내 고등학교 수업시간을 오전 8시 오후 3시 10분에서 오전 9시 오후 4시 10분 으로 변경한 데 대한 반응을 기사로 실었다가 폐간 위기에까지 몰렸음. 학생기자 맥킨지 레이스필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1,3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 의견이 많았다 면서 방과 후 활동에 차질이 생길 뿐 아니라 일부 학생 들은 날이 어두워진 후 귀가하는 일이 발생한다 고 지적함. 그러나 학교와 교육청 측은 성장기 학생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 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 면서 학교 정책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켜야 한다 는 지침을 내려 검열 논란을 일으켰음. 이에 윌 구자디 일리노이 주 하원의원은 지난 11일, 학생기자들의 권리를 강화하고 학교장과 교육관리들이 학생신문 편집권을 침 해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음 헤프너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육군으로 복무하면서 군 신문에 기사를 썼고, 대학에서 심리학과 작문을 공부한 후 남성잡지 에스콰이어 기자로 일하다 1953년 플레이보이를 창간했음. 선타임스는 헤프너가 1964년 재단을 설립하고, 표현자유권 확 립과 합리적인 성 약물 정책을 위해 싸워왔다고 덧붙임 스마트폰 사용 금지시킨 英 서점 (ZD넷코리아, ) 영국 런던의 한 서점이 정보 과잉 시대의 휴식처 를 표방,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을 금지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음. 2일 IT 전문지 기즈모도에 따르면 도서관 (Libreria)이란 런던의 한 서점은 와이파이를 설치하지 않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 릿 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오픈할 예정임 책방 주인인 로한 실바씨는 책방을 완전히 디지털 프리 장소로 한 이유에 대해 이메일 뿐 아니라 왓츠앱, 인스타그램, 트 -23-

24 위터 등 메시지 앱을 통해 우리는 대량의 메시지를 하루 종일 받고 있다 면서 하루 종일 스크린 앞에 있다 보면 디지털 기술 에 잠겨 계속 창의성과 행복을 잃고 만다. 이를 이미 많은 사람들이 깨닫기 시작했다 고 말했음 이에 외신은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보 과잉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대적으로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고 지 적했음. 가디언지에 게재된 사진 속 실바 씨는 대량의 인쇄된 종이에 둘러싸여 있는데, 이것도 정보 과부하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주장임 英 동화책 출판사, 아동 이름으로 책 제작 서비스 인기 (이데일리, ) 인터넷에서 클릭만 하면 맞춤형 책을 소장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음. 영국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동화책을 만들어주는 벤처기업이 주목받고 있음. 원고를 쓰고 편집을 거쳐 인쇄소에서 책을 만드는 시대가 아닌 인터넷에 접속해 마우스로 클릭만 하면 자신만의 책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온 것임 지난해 6월 영국의 동화책 출판사인 로스트마이네임(Lost My Name)은 이례적으로 구글벤처를 포함해 실리콘벨리에서 약 900만 달러(약 108억 6,000만 원)를 투자받았음. 로스트마이네임은 기존의 동화책 출판사와 달리 컴퓨터 코딩기술을 접목 해 아이의 이름에 따라 각각 다른 이야기가 담긴 동화책을 만들어주는 맞춤형 책을 제작함. 로스트마이네임이 선보인 동화책 이름을 잃어버린 소년 소녀(The Little Boy Girl Who Lost His Her Name) 는 한 아이가 이름을 되찾으려고 떠난 모험을 그 리고 있음. 이름의 철자를 상징하는 생명체를 하나씩 만나며 결국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게 된다는 게 줄거리임 자녀를 둔 부모가 로스트마이네임의 사이트에 접속해 아이의 이름을 입력하면 알파벳 조합에 따라 다른 줄거리로 책을 만들 어 배송해줌. 가격은 약 30달러(3만 6,000원). 지난해 미국에서만 37만 권이 팔렸고 160여개국에서 주문을 받았음 한편 국내에서는 커뮤니케이션북스가 만든 리딩패킷 이 사업 안정기에 들면서 인기를 끌고 있음. 리딩패킷 은 커뮤니케이 션북스가 출간한 책과 저작권을 위탁받은 논문 가운데 사용자가 필요한 부문을 발췌하고 조합해 별도의 교재를 만들 수 있 는 서비스임. 교재는 전자책으로 만들어 비매품으로 출간할 수 있음. 미디어와 콘텐츠분야 관련 교수와 강사들 사이에서 입 소문이 나면서 맞춤형 출판 의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음 애플 전자책 가격담합 패소 확정, 대법원 상고심 청구 기각 (연합뉴스, ) 미국 애플이 전자책 가격 담합을 둘러싼 미국 연방 법무부와의 소송전에서 최종적으로 패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 월 7일 보도했음. 미국 연방대법원은 1, 2심 판결에 불복한 애플의 상고심 청구를 기각, 원심판결을 확정 지었음 하급법원은 애플이 아마존 킨들스토어의 저가 정책에 대항, 전자책 가격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 주요 출판사들과 카르텔 을 구성함으로써 공정 거래를 부당하게 제한했다고 판단하고 손해배상을 명령했었음. 애플은 2013년 9월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 원의 1심에서 패소하자 항소했으나 지난해 7월 미국 뉴욕 맨해튼의 연방항소법원은 다시 한 번 원고 측인 연방 법무부 반독 점국의 손을 들어주었음 법무부 측은 1심에서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와 애플의 인터넷 서비스 부문 대표인 에디 큐가 2010년 담합을 주 도했다고 주장하고 잡스와 큐 두 사람이 출판사 경영자들에게 보낸 이메일들을 증거 자료로 제시했음. 애플과 담합한 사이먼 -24-

25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앤드슈스터, 하퍼콜린스, 맥밀런, 펭귄, 해칫 등 5개 출판사는 2013년 법무부와의 화의를 수용해 이미 1억 6,600만 달러를 배 상한 바 있음. 애플도 2014년 7월 이뤄진 조건부 화의에 따라 아이북스 스토어에서 높은 가격을 주고 전자책을 구입한 고객 들에게 총 4억 달러(약 4,800억 원)를 보상해야 함 대법원의 기각 결정은 연방 법무부와 애플이 샌 버나디노 총격 테러범의 아이폰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잠금장치를 여는 문 제를 둘러싸고 법무부와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임. 전자책 가격 담합을 둘러싼 소송이 패배로 마 무리된 것은 전자책 고가 정책을 옹호해왔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는 타격이 되는 셈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음 소설가 한강, 한국인 최초 英 맨부커상 후보 올라 (KBS, )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의 문학상인 맨부커상(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후보에 올랐음. 맨부커상 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힘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3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강을 포함한 13명의 후보를 발표했음. 한강은 2004년 한국에서 발표한 소설 채식주의자 로 후보에 올랐음. 이 소설을 영어로 옮긴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도 함께 후보에 올랐음 소설 채식주의자 는 지난해 1월과 올해 2월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영어로 번역 출간됐음. 이번 맨부커상 후보에는 터키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오르한 파묵도 이름을 올렸음. 선정위원회는 다음 달 14일 최종 경쟁후보 6명을 발표할 예정임 맨부커상은 1969년 영국의 출판사 부커(Booker)가 제정한 문학상으로, 영어로 쓴 소설 가운데 해마다 수상작을 선정함. 선 정위원회는 올해 155개 경쟁작 가운데 후보를 선정했음 美 출판업계, 미국-쿠바 출판물 금수조치 해제 청원 (연합뉴스, ) 미국과 쿠바 간 출판물 금수조치를 해제해줄 것을 미 출판업계와 작가 등이 백악관과 의회에 강력히 요청하고 있음. 미국- 쿠바는 양국 간 국교 정상화 후속조치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3월 21 22일(현지시간) 역사적 쿠 바 방문을 앞두고 있음 퍼블리셔즈 위클리(Publishers Weekly)를 비롯한 미국 50여 개 출판 관련업체들은 백악관 등에 보낸 청원에서 출판물 금수 조치는 표현의 자유 보장 이라는 미국의 이상에 반하는 것 이라며 출판물은 비교문화 이해와 경제 발전, 표현의 자유, 긍 정적 사회변화를 위한 거대한 촉매 라고 강조했음. 또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방문을 앞두고 서적과 교육자료에 관련된 경제 적 금수조치를 즉각 해제하는 행정명령을 내려달라 며 어느 나라의 독자라도 기본적 인권으로서, 서적과 문학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고 덧붙였음 퍼블리셔즈 위클리는 자사 웹사이트에 이러한 내용의 청원운동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고 3월 14일자 커버 사설로 이 캠페인 을 다룸. 이 잡지는 지난달 40여 개 출판사 대표들이 쿠바의 파트너 출판사 대표들과 만나 양국 간 이해의 가교를 구축하는 한편 더욱 큰 문화, 경제적 협력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가자고 약속했다 고 전했음 -25-

26 佛 파리도서전, 한국문학 세계화 가능성 확인 (독서신문, )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 '2016 파리도서전'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0일(현지시간) 막을 내림. 도서전 기간 전시장 곳곳 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한국 문학과 문화를 생소해 했던 현지인과 출판 관계자들에게 한국을 알렸음. 주빈국 한국 은 506m2 규모의 전시 부스를 세웠음.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은 대한출판문화협회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 학번역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협력해 한국 특별전시관을 운영했음 파리도서전은 유럽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도서전 중 유일하게 B2C 형태를 지향함. 저작권 거래를 위한 비즈니스 중심의 도서 전이 아니라 독자와 저자 출판사 도서관 서점 등 책과 연계된 모든 인적 물적 기능을 동원해 펼치는 문화축전의 장임. 한국 역시 달라진 위상과 현 상황을 세계 출판인들에게 인식시킨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큼. 슬로건을 '새로운 지평'으로 내건 주 빈국관은 한국출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며 외국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음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마련된 한국 특별전시관에는 연일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졌음. 이들은 우리나라 문학을 비 롯한 서적을 읽고, 작가들과 출판 관계자들을 만나며 한국의 출판문화를 체험했음. 주빈국관은 비즈니스관, 만화 웹툰관, 전 자출판관, 그라폴리오관, 아동도서관, 작가관, 서점운영 공간 등 총 7개 섹션으로 구성됐음. 한국의 전시 도서를 현장에서 판매 하는 '서점 공간' 부스는 프랑스의 대표서점인 지베르 조제프의 위탁 판매로 가동됐음. 한국작가들을 향한 관심도 높아 소설가 황석영 이승우 문정희 오정희 마종기, 만화가 김정기 등 30명은 작가 대담과 사인회, 낭송회 등을 진행함 -26-

27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독서캘린더 4월 독서캘린더 - 전국 주요 독서 관련 기관/단체 행사 일정 기관/단체명 행사명 일시 장소 초청 내용 비고 제주 표선도서관 자녀 독서/글쓰기 코칭 ~ :00 ~ 21:00 (매주 수) 문화교육실 - 표선도서관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독서 문 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집기간은 모집이 마 감 될 때까지 이며 매주 수요일, 2시간씩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서울 행복한도서관 영어스토리텔링 ~ (매주 토) 11:00~12:00 행복한 도서관 어린이실 - 영어동화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한 영어 스토리텔링 행사이다. 유아 및 초 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로 대원외고 동아리 에듀인 과, 영어우수 자원봉사자의 재 능기부로 진행된다. 문의: 경기도 하남시 신장도서관 하남 상상놀이 그림책 ~ :00 ~ 18:00 (매주 화) 문화교실 - 매주 화요일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남의 문화유산을 소재로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하고, 그림책을 만들어 본다. 시간은 4시~6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문의: 대전광역시 한밭도서관 책달고 지혜달고 어린이 독서회(1,2 학년) ~ :00 ~ 16:00 (매주 수) 한밭도서관 - 매주 수요일 1시간 동안 진행되는 강좌로 초 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매 강좌마다 책 한 권과 주제를 정하고 강사의 지도 아래 강좌가 진행된다. 서울 광진정보도서관 2016년 공주인문학1 (김성우 박사와 함께하는) 철학고전강의 ~ (매주 금) 10:00 ~ 12:20 도서관동 1층 이야기방 김성우 인문학에 대한 깊이를 더하고자 인문학과 다양 한 주제를 융합한 공주인문학, 도서관 아카데미 등 주제별 심화를 목표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 을 운영한다. 문의: 서울 서울도서관 그림책, 평화를 말하다 1강 정승각 작가와의 만남 :00 (화) 서울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 정승각 평화그림책 작가 4명을 릴레이로 만날 수 있다. 1강 정승각 작가, 2강 김환영 작가, 3강 권윤덕 작가, 4강 이억배 작가로 4월 매주 화요일 만남 이 진행된다. 문의: 대구광역시립 도서관 신현숙 작가 초청강연회 :00 ~ 16:00 (금) 시청각실 (지하1층) 신현숙 신현숙 강사를 초청하여 진행되는 강연회로 대치동 독도쌤은 독서토론논술을 어떻게 가 르치는가? 라는 제목으로 생각과 발표의 힘 을 기르는 독서토론 논술을 주제로 한다. 4 월 4일부터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전북 전주 삼천도서관 장영실과 함께하는 조선의 위대한 발명품 :00 ~ 16:00 (토) 삼천도서관 -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2시간동안 진 행되는 역사북아트 프로그램이다. 재료비가 있 으며 2016년 3월 23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 다. 접수는 방문 및 전화접수가 가능하다. 문의: 삼천도서관 경기 파주시 중앙도서관 김상근 작가님과 함께하는 가방 안에 든 게 뭐야? :30 ~ 15:00 (토) 문화교육2실(4 층) 김상근 초등 저학년 및 학부모 50명을 대상으로 진행 되는 강연이다. 가방 안에 든 게 뭐야? 를 소 개하는 단편 애니메이션 관람을 시작으로 여분 의 시간에는 두더지의 고민 북트레일러를 보 며 이야기 한다. 문의: 홈페이지 및 서울 종로구 정독도서관 Book 村 인문학스터디5. 우리 가족을 지키는 마음 건강의 모든 것 ~ :00 ~ 21:00 (매주 목) 시청각실 (1동 3층) - 우리 가족을 지키는 마음 건강의 모든 것 이 라는 주제로 인문학스터디가 진행된다. 1강 행 복한 노년을 위한 4가지 비결이라는 주제로 강 성민 교수와 함께 한다. 문의: 경기 안양시 석수도서관 지역작가와의 만남 :00 ~ 16:00 (목) 석수도서관 허말임 석수도서관에서는 매달 목요일 지역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한다. 시집 따라오는 먼 그림자, 저 낮은 곳의 뿌리들 등이 있으며 시인의 작 품소개 및 좋은 시 쓰기로 진행된다. 경기도 고양시 백석도서관 테마별 독서여행 :00~17:30 (수) 백석도서관 대회 의실 (지하1층) 홍경심 매월 문화가 있는 날 테마별 독서여행을 진행한 다. 4월에는 8세~10세 어린이 15명을 대상으 로 자신감 키우기 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연이 진행된다. 접수는 4월 13일 10시부터 진행되며 선착순 접수로 마감 시까지 이다. -27-

28 출판 트렌드 2016년 런던 도서전 즈음에 찾아볼 만한 곳 최옥균(쿼토 출판그룹(The Quarto) 저작권 세일즈 한국 담당) 45회 런던도서전이 올림피아 전시장에서 4월 12일부터 사흘간 개최된다. 전세계적으로 약 2만 5,000명의 인원이 런던도서전을 찾을 예정이며, 한국에서도 수백명의 출판인이 런던을 방문한다. 이미 런던을 잘 알고 여러 차례 다녀가신 분들도 많지만 더러 처음 오시는 분들로부터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 달라는 말씀을 듣곤 해 이번 호에서는 런던 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행사 가운데 몇 곳을 둘 러보았다. 런던도서전과 직접적으로 연계하여 사흘간 개최되는 저자 인터뷰나, 주제별 세미나 또는 출판사 행사들 1) 이 100여 개도 더 되지만, 이번 호에서는 이들을 제외하고 올림피아 전시장 밖으로 시선을 돌려 4월 중순경 가볼만한 문학 또는 출판과 관련한 런던 내 명소 또 는 이벤트들을 살펴 보았다. 영국 국립 도서관 (British Library) 96 Euston Road / King s Cross 전철역에서 도보로 3분 / 영국 국립 도서관은 20세기 영국에서 지어진 가장 큰 공공건물이자, 소장 규모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서관으로, 영국 및 아일 랜드에서 출간되는 모든 출판물은 한 부씩 이곳으로 집결한다. 지상 9층, 지하 5층의 건물은 열람증 없이 열람실을 둘러보기는 어렵지 만, 전시공간과 서점 및 까페는 방문객에게 열려 있다. 우선 건물 중앙에는 6층짜리 유리 진열장 안에 책들이 꽂혀 있는데, 이는 조지 3세( )가 평생 모은 책들로 15세기 때 출간 된 책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도서관 2층). 도서관 1.5층에 자리잡고 있는 상설전시관(Sir John Ritblat Gallery)에는 본 도서관이 자랑 하는 일부 보물들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전시물 가운데는 구텐베르크의 인쇄본 성경,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다윈 등의 업적을 보여주 는 공책, 제인 오스틴과 찰스 디킨즈 등의 친필 원고, 헨델의 메시아 악보 및 폴 매카트니가 직접 쓴 예스터데이 가사 등을 볼 수 있다. 금속활자로 인쇄한 한국의 춘추경전집해 (1442)와 한글 소설 조웅전 (19세기 중기)도 전시되어 있다. 1.5층에 마련된 임시 전시 공간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의 초판 출간 150주년 (작년이 150주년이었다)을 기념하여 루이스 캐 롤의 일기와 직접 그림을 그려 넣은 친필 원고, 첫 번째 일러스트레이터인 존 테니엘의 초판본을 비롯하여 150여 년 동안 유명한 일러 스트레이터 및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여러 판본과 팝업북, 그리고 컴퓨터 게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앨리스 전시는 4월 17일까지 진행되 며 무료이다. 4월 15일부터는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하여 대표적 연극들을 살펴보는 유료 전시 <Shakespeare in Ten Acts> 가 준비 중이다. 1660년의 최초의 여배우, 1825년의 최초의 흑인 배우가 상연한 연극을 비롯하여 비비안 리가 맥베드 부인역으로 입었 던 복장 등이 소개 및 전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1) 런던도서전 홈페이지 참조:

29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출판 트렌드 영국 국립 도서관. 왼쪽에 보이는 상은 뉴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50주년 전시. 그 윗층으로 보이는 유리 진열장이 조지 3세의 왕의 도서관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 (Shakespeare s Globe) 21 New Globe Walk, Bankside / St Paul 전철역에서 도보로 15분 / 셰익스피어는 두말할 것도 없이 영국인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인물 중 하나이다. 2014년은 셰익스피어의 탄생 450주년이 자, 2016년은 그의 사망 400주년이다. 셰익스피어 당시 그의 연극을 공연했던 극장을 본 떠 만든 글로브 극장은 이를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를 개최 중이다. 그 중에 하나로 작년에 한국에도 다녀간, <햄릿> 전세계 순회 공연을 꼽을 수 있다. 2014년 셰익스피어의 기일인 4 월 23일에 영국을 출발하여 2년간 전세계 196개국을 돌며 연극을 하고 있으며, 2016년 4월 23-24일 마지막 공연을 글로브에서 갖는다. 이 외에도 많은 셰익스피어 연극이 글로브 (주로 여름 기간) 및 그 옆의 샘 워너메이커 극장 등에서 상연된다. 혹 글로브 극장 내부가 궁금하면 극장 투어를 추천한다. 글로브 극장의 역사 및 건축과 관련한 이야기를 재밌게 들려주며, 셰익스피어 전시장도 둘러볼 수 있 다. 당시 음향효과를 어떻게 내었는지, 어떤 복장 및 악기를 썼는지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한 켠에는 피천득이 번역하고 서예가 권창륜 이 쓴 <소네트 18번>이 걸려 있다. 글로브 극장 주변에는 테이트 모던 미술관과 세인트 폴 성당 그리고 버로우 마켓이 지척에 있다.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의 전시장 입구 옛 자료를 토대로 1997년에 복원된 글로브 극장. 당시 전기가 없고 양초도 비싸, 자연광을 이용해 공연할 수 있도록 지붕이 없다. -29-

30 출판 트렌드 찰스 디킨즈 박물관 (Charles Dickens Museum) 48 Doughty Street / Russell Square 전철역에서 10분 / 셰익스피어를 통해 16, 17세기의 영국 사람들을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찰스 디킨즈를 통해서는 19세기 근대 영국의 모습을 그 리고 당시 출판문화 및 산업을 엿볼 수 있다. 찰스 디킨즈는 소설을 한 권이 아니라 챕터로 나눠 판매하기도 했으며(요즘 사람들이 드라 마의 다음 편을 기다리듯이 독자들이 그의 다음 이야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대중들을 대상으로 책읽기를 하는 등 요즘에도 많이 활용 되는 책읽기 저자 이벤트를 한 영국 대표 소설가이다. 디킨즈가 결혼 초 첫 아이를 낳은 25세 때 이사를 하여 2년여간 지낸 옛집을 박물관으로 활용 중인데, 당시의 침실 및 작업 공간 그 리고 부엌 등을 당시 모습으로 구현하고 있다. 공부방에서는 디킨즈가 이 집에서 올리버 트위스트 와 니콜라스 니클비 를 쓸 때 사용 했던 책상, 부엌에서는 반죽에 사용하던 도구, 젤리를 만들던 틀 등을 전시하고 있어 당시 생활상을 가깝게 들여다 볼 수 있다. 심지어 침실에는 디킨즈가 직접 썼다고 하는 변기 의자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오디오 가이드는 디킨즈 5대손의 목소리로 당시의 이야기 를 들려 주고 있다. 25살의 젊은 찰스 디킨즈가 2년 여 살았던 집을 개조하여 박물관으로 쓰고 있다. 디킨즈가 직접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변기 의자(Commode Chair). 나무 뚜껑을 들어올리면 안에 도자기 변기가 있다. 디킨즈의 침실에 위치하고 있다. -30-

31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출판 트렌드 브릭 레인의 서점들 Brick Lane / Liverpool Street 전철역에서 도보 15분 신간 및 출간 경향을 조사하려면 당연히 종합 대형 서점인 포일즈(Foyles: 107 Charing Cross Road / Tottenham Court Road 전철역 에서 도보 3분 / 워터스톤즈(Waterstones 본점: 203/206 Piccadilly / Piccadilly 전철역에서 도보 2분 / www. waterstones.com) 서점을 가야 할 것이다. 특히나, 포일즈 서점은 재작년 인테리어를 새롭게 하여 옆 건물로 옮겨 갔다. 그런데, 이들 외 의 새로운 서점이 궁금하다면, 그리고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하차드(Hatchards: 187 Piccadilly / Piccadilly 전철역에서 도보 5분 / 여행서로 유명한 돈트 북스(Daunt Books: 83 Marylebone High Street / Baker Street 전철역에서 도보 8분 / 도 이미 둘러 보았다면, 지난 2월 브릭 레인 마켓에 새로 오픈한 라이브레리아 서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브릭 레인 마켓은 홍대처럼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빈티지 옷이나 LP 음반 또는 스트리트 푸드를 찾아 사람들이 몰린다. 골목 마다 마주치게 되는 스트리트 아트도 이곳의 자유분방하고 예술적인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근방에 지난 2월 새로 오픈한 라이브레리아 서점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단편 바벨의 도서관 에서 영감을 얻어 인테리어 디 자인을 했다고 한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빼곡히 들어선 책꽂이에 천장과 뒷면에는 거울이 있어 좁은 공간을 동굴처럼 깊고 어둡게 연출 하고 있다. 책은 보통의 서점처럼 픽션, 논픽션, 예술, 과학과 같은 방식으로 카테고리별로 정리하지 않고, 특정 주제별로(예를 들면 욕 망 또는 하늘 과 같은 식) 픽션과 논픽션이 섞여 있어 도서 검색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근처에는 브릭 레인 서점이 40여 년간 인디 서점으로서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이 서점은 런던에 대한 역사서를 많이 소장하고 있 다고 한다. 브릭 레인 서점 (Brick Land Bookshop: 166 Brick Lane / 2) 런던의 대표적 네 서점에 대해서는 <출판이슈> 2014년 3월호 영국의 서점 에서 다뤘다 라이브레리아 서점 (Libreria: 65 Hanbury Street /

32 출판 트렌드 짧은 런던도서전 출장 기간 동안 전시장 내에서의 미팅과 출판사 방문 또는 서점에서의 조사로 시간적 여유가 안 될 수도 있지만 런 던은 저녁에 잠깐식 둘러볼 수 있는 곳도 부지기수다. 굳이 위에서 소개한 곳이 아니라 하더라도, 꼭 출판 또는 문학과 관련되어 있지 않아도, 미술, 음악, 과학, 스포츠 등 본인의 관심사가 무엇이든 다양한 볼거리를 접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돌이켜보면, 출장을 가서 어 떤 책에 대하여 누구와 미팅했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지만, 과학 편집자와 프랑크푸르트 동물원을 가고 런던의 자연사 박물관을 방문 했던 건 매우 신선한 경험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32-

33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출판 트렌드 소셜미디어가 실제로 도서 판매를 촉진하는가? (Book Business, ) 2월호에 소개한 미국 출판 전문지 북비즈니스(Book Business) 2016 트렌드스포팅 조사에서 출판인들은 향후 가장 유망한 마 케팅 플랫폼으로 소셜미디어(67.1%)를 꼽았다. 소셜미디어는 2015년 조사에서도 비슷한 비율(68%)로 1위를 차지했다. 과연 소셜미 디어가 실제로 유효한 마케팅 방식이었는지에 대해 와일드파이어 마케팅(Wildfire Marketing)의 컨설턴트 롭 이거(Rob Eagar)가 진단한다. 원문 주소: 만약 도서 판매에 대한 소셜미디어의 효과가 그저 뜬소문일 뿐이라면? 소셜미디어는 이미 생활의 일부일지 모르나, 출판사들이 이로 인해 기대하는 만큼의 투자수익률(return on investment, ROI)을 얻을 것인가? 2014년 말, 북비즈니스는 향후 가장 유망한 마케팅 플랫 폼이 무엇인지에 관해 조사한 바 있다 1).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선택지는 소셜미디어(68%)였다. 향후 가장 유효할 마케팅 플랫폼은? 온라인 소셜 리딩 커뮤니티 직접 판매 오프라인 서점 온라인 서점 전자책 홍보 서비스 구독 서비스 이벤트 영상 소셜미디어 뉴스레터 Source: 2015 Book Business Trendspotting Report 1)

34 출판 트렌드 이 응답 결과에 따라, 출판사들은 어떻게 소셜미디어를 활용해왔을까? 이에 대해서는 몇 가지 수치를 살펴보아야 한다. 아래는 소위 빅5 출판기업의 다양한 출판 분과가 소유한 소셜미디어가 보여주는 수치로, 페이스북(Facebook)의 좋아요(Likes) 수와 트위터(Twitter) 의 팔로워(followers) 수를 합산한 것이다. 업체명 분류 페이스북 트위터 (단위: 건) 펭귄/랜덤 하우스 (Penguin/Random House) 사이먼앤슈스터 (Simon & Schuster) 하퍼콜린스 (HarperCollins) 출판사 423, ,000 출판사 108, ,000 출판사 104, ,000 하퍼콜린스 - HC 크리스찬 (HarperCollins - HC Christian) 맥밀란 에듀케이션 (MacMillan Education) 맥밀란 토르 (MacMillan Tor) 아셰트 리틀, 브라운 (Hachette Little, Brown) 아셰트 그랜드 센트럴 (Hachette Grand Central) 출판사 (종교서적) 출판사 (교육서적) 출판사 (SF) 출판사 (소설 및 비소설) 출판사 (페이퍼백) 241,051 4,560 70,691 25,400 70, ,000 52, ,000 13,166 69,300 반스앤노블 (Barnes & Noble) 월마트 (Walmart) 아마존 (Amazon) 서점 1,738, ,000 유통 32,696, ,000 유통 26,599,653 2,260, 년 3월 7일 자료 출판사들은 소셜미디어를 유망한 마케팅 도구로 보고 있지만, 다소 동떨어진 결과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주류 출판사 중 어떤 곳도 100만 건 이상의 팔로워를 모으지 못했다. 이는 주류 유통 및 판매 업체인 아마존, 반스앤노블, 월마트에 비교할 때 더욱 작은 수 치다. -34-

35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출판이슈 출판 트렌드 출판사가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통해 적절한 투자수익률을 얻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수의 팔로워를 획득해야 한다. 하지만 이 목표를 이루는 데에는 아래와 같은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1. 유료 포스팅 (Pay to Play) 페이스북 이용자 전체에게 홍보하기 위해서 출판사는 유료 포스팅 을 이용해야 한다. 최근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료로 포스팅할 경우 목표 이용자의 8~16%만이 그 글을 접할 수 있다고 한다. 페이스북은 이용자 전체가 읽을 수 있도록 포스팅하는데 스폰서 로서 의 일정 금액을 요구한다. 2. 낮은 반응 (Low Response Rates) 출판사가 소셜미디어에서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렸다고 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250만 명의 페이스북 팔로워가 있 는 한 출판사 관계자는 당사에서 게시한 글의 평균 5% 정도에만 독자들의 반응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게시글이 특정 도서 판매를 의 도한 글일 경우 반응률은 더욱 낮다. 출판사의 소셜미디어에 독자를 끌어 모으는 작업이 어느 정도 성공한 후에도, 마케팅이 만족스럽 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3. 플랫폼 과부하 (Flatform Burn-Out)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다양한 플랫폼으로 시간과 자금을 퍼뜨리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마케터들은 이러한 자원을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Pinterest), 유튜브(YouTube), 인스타그램(Instagram) 등의 수많은 소셜미디어 중 어느 곳에 얼마나 분배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모든 플랫폼이 동등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트위터가 페이스북보다 독자들의 반응이 적다는 의견이 많다. 한 출판 관계 자는 페이스북 팔로워 1명이 트위터 팔로워 10명과 상응한다 고 밝혔다. 4. 두 말하면 잔소리 (Preaching to the Choir) 에런버그-배스 연구소(Ehrenberg-Bass Institute)의 연구 브랜드가 어떻게 성장하는가(How Brands Grow) 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는 제품의 구매빈도가 높은 소비자(heavy user) 쪽으로 왜곡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충성도가 높은 독자를 원하는 출판사에 이는 희소 식으로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위의 연구보고서에서는 구매빈도가 낮은 소비자(light user)의 마음을 끄는 브랜드가 가장 크게 성장한다 고 밝혔다. 다시 말해, 소셜미디어는 충성도가 낮은 일반 대중을 끌어 모으는 힘이 부족하여, 결과적으로 브랜드의 장기적인 성장을 저 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에서 일반 게시물을 독자들에게 보내는 것은 어떤 점에서 목회자가 성가대에게 설교를 하는 것과도 같다. 사람들은 그 설 교를 좋아할지도 모르나, 신도가 더 늘어나지는 않는다.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더 많은 독자들을 확보해야하며, 연구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는 이를 해결해주기 어렵다.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