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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결정사안 1949년 3월부터 같은 해 5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야산대활동 및 야산대협조혐의로 노 길만 등 38명의 주민들이 16연대, 호림부대, 장승포경찰서 등에 의해 구조라리 인근 야산 등에서 구타, 고문 등의 가혹행위를 당한 후 살해된 사건에 대하여 진실을 규명한 사례. 결정요지 1. 경남 거제 일운면, 하청면 등에서 살고 있던 노길만( 盧 吉 萬 /다-7041) 등 최소 38명의 주민들은 1949년 3월부터 같은 해 5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야산대활동 및 야산대협조혐의 로 16연대, 호림부대, 장승포경찰서 등에 의해 구조라리 인근 야산 등에서 구타, 고문 등 의 가혹행위를 당한 후 살해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2. 신청사건 중에서 희생자로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노길만( 盧 吉 萬 /다-7041) 등 25명이 다. 진실화해위원회에 진실규명을 신청하지 않았으나 희생자로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반 덕용 등 13명이다. 3. 이 사건 희생자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신원이 확인된 38명 중 청장년층인 20~30대 가 35명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하고 있으며, 10대도 2명으로 5.2%를, 여성도 2명이 포함 되어 있다. 이 사건의 희생자들은 대부분 농사와 어업에 종사하였던 민간인들로 야산대 에게 단순 협조를 한 혐의로 구타와 고문을 당한 후 집단살해되었다. 4. 이 사건의 가해주체는 16연대와 호림부대, 장승포경찰서로 확인되었다. 당시 가해부 대의 지휘 명령체계를 살펴보면 16연대장 박시창 중령 거제도파견대장 김유종 소령으 로 확인되었다. 호림부대의 경우 육군정보국 산하에 있으면서 사건발생 기간 동안 거제파견대 의 이름 으로 활동하였으며, 당시 호림부대장은 한왕룡, 거제파견대장은 강태학으로 추정된다. 장승포경찰서의 경우 내무부장관 치안국장 경상남도경찰국장 장승포경찰서장 사 찰계 및 각 지서로 이어지는 지휘체계 선상에 위치하였으며, 장승포경찰서 사찰계는 각 지서 경찰들과 대한청년단 등 우익청년단의 도움을 받아 야산대 및 야산대협조자 색출작 전을 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35

2 제2권 결국 이 사건은 국방부의 지휘 명령 감독 아래에 있는 국군과 내무부장관의 지휘를 받는 경찰이 공권력을 오 남용하거나 불필요하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통제 예방 감독하지 못한 국가에 책임이 있다. 그러므로 이 사건의 책임은 국가에 귀속된다. 5.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국군과 경찰에 의해 발생한 사건이다. 야산대 토벌작전이라는 명분으로 민간인들을 연행하여 적법한 절차 없 이 살해한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생명권과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다. 6. 국가는 거제지역 민간인들을 불법 집단학살한 것에 대해 피해자들과 그 유족들에게 사과하고, 위령사업 지원, 가족관계등록부 정정을 비롯한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적 절한 조치 등을 취할 것을 권고한다. 전 문 사 건 사건 다-7041호 외 21건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신청인 노재군 외 24명 결정일 주 문 이 사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진실이 규명되었으므로 진실규명 으로 결정한다. 이 유 Ⅰ. 조사개요 1. 사건개요 가. 신청접수와 처리 신청인 노재군 외 26명은 2006년 5월 17일부터 2006년 11월 30일 사이 진실 화해를 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이하 진실화해위원회)에 1949년도에 경남 거제도 내 일운면을 비 롯한 거제 전역에서 발생한 민간인 집단희생사건의 진실규명을 신청하였다. 진실화해위원회는 2007년 2월 13일 노재군(사건번호 다-7041) 등 총 25명이 신청한 사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3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건에 대해 거제 민간인 희생사건 1) 으로 조사개시 결정( )하였다. 이 사건의 신 청사건 수는 총 22건, 2) 신청인은 25명(2건 신청 1명), 진실규명대상자는 총 27명(중복신 청 1명)이다. 사건과 관련된 신청서 접수현황은 <표 1>과 같다. <표 1> 신청서 접수현황 연번 접수일 사건번호 신청인 진실규명대상자 (이름, 성별, 출생년도) 신청인과의 관계 고미년 손정용( 孫 正 用, 남, 1929년생) 시부 이홍대 이홍식( 李 洪 植, 남, 1926년생) 형 옥성건 옥치량( 玉 致 亮, 남, 1924년생) 제상연( 諸 尙 連, 여, 1927년생) 숙부/숙모 옥성건 옥치구( 玉 致 九, 남, 1914년생) 당숙 강계근 강정수( 姜 正 琇, 남, 1927년생) 형 황봉악 강정엽( 姜 正 燁, 남, 1931년생) 시동생 노영자 노병용( 盧 丙 容, 남, 1925년생) 오빠 (대표신청 서철안) 설옥주 설경주( 薛 京 柱, 남, 1925년생) 형 여옥선 노길수( 盧 吉 洙, 남, 1929년생) 시동생 주상수 주상림( 朱 祥 林,남, 1930년생) 오빠 박정명 박상인( 朴 尙 忍, 남, 1915년생) 부 노성현 노길찬( 盧 吉 贊, 남, 1928년생) 작은 할아버지 (7721사건과 동일) 원경선 원정국( 元 正 國, 남, 1920년생) 부 이종식 이만기( 李 巒 基, 남, 1912년생) 부 김용운 김의동( 金 儀 東, 남, 1923년생) 숙부 옥홍렬 옥치숙( 玉 致 淑, 남, 1929년생) 형 윤성수 윤종란( 尹 鐘 瀾, 남, 1920년생) 부 1) 현재 거제 보도연맹사건은 총 51건이 별도로 접수되어 부산 경남 보도연맹사건 으로 진실규명될 예정이다. 2) 사건번호 5628의 경우 대표신청 건이며, 사건번호 5631과 7721는 동일사건이다.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37

4 제2권 진실규명대상자 (이름, 성별, 출생년도) 연번 접수일 사건번호 신청인 신청인과의 관계 노재군 노길만(盧吉萬, 남, 1929년생) 삼촌 노재성 노길찬(盧吉贊, 남, 1928년생) 작은 할아버지 (5631사건과 동일) 김형태 김두율(金斗律, 남, 1921년생) 부 손재명 손인찬(孫仁贊, 남, 1916년생) 부 제정애 윤수규(尹壽逵, 남, 1904년생) 시조부 김무순 박병호(朴炳鎬, 남, 1924년생) 시부 이재봉 김경률(金敬律, 남, 1925년생) 시숙 김홍용 김주임(金周任, 남, 1924년생) 김주배(金周培, 남, 1927년생) 당숙 반필남 반국한(潘國漢, 남,1928년생) 오빠 나. 신청인의 주장 신청인들은 1949년 3월경부터 약 3개월간 거제도민들이 야산대활동을 했거나 야산대 에 협조한 혐의를 받고 집단희생되었다고 주장하며 진실화해위원회에 진실규명을 신청 하였다. 거제에서는 1960년 4 19혁명 직후 유족회 결성과 더불어 전국적으로 일었던 한국전쟁 기 민간인 학살관련 조사 시 유족들이 문제를 제기하였다. 1960년 4대국회의 뺷양민학살 진상보고서뺸에 기록된 거제의 피해상황 신고내용을 살펴보면, 피학살자 총수가 44명으로 남자 40세 이상 5명, 15세 미만 없음, 기타 38명, 여자는 나이 구분 없이 기타 1명으로 집 계되어 있다. 학살주체는 군경과 기타로 되어 있으며, 학살연도는 1950년으로 되어 있 다.3) 이 보고서에는 다른 지역과 달리 경남사건과 관련해서는 양민피살자신고서 가 따로 첨부되어 있어 있지 않아 신고자 이름과 사건내용을 알 수 없으며,4) 피해자의 인적사항 3) 제4대 국회, 양민학살사건진상조사보고서 42, 145쪽. 4) 국회도서관 문서고 방문( ) 결과 경남지역의 경우 양민피살자신고서 (이하 신고서)가 존재하지 않음이 확인되었다. 통계수치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조사 초기 또는 보고서작성 시에는 신고서 가 존재 했으나 실수 또는 고의로 누락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당시 경남사건조사반장인 민주당 의원 최천 의 경우 한국전쟁 직후 경상남도경찰국장을 역임( /[경찰10년사])한 인물로, 해방 이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5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도 정확치 않게 처리되어 있다. 따라서 이것만으로는 당시 거제 사건과 관련한 민원제기 의 성격과 그 결과를 알기 어렵다. 단 신문기사를 통해 그 단면을 엿볼 수 있는바, 1960년 4 19 이후 봇물처럼 터진 고발 기사에서 1949년도 사건에 대한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부산일보에 실린 또 하나의 학 살 10년 만에 터진 거제도의 참사 ( ), 통곡의 섬 거제도 ( ), 몽 둥이가 만든 빨갱이 ( ) 등이 그것으로, 당시 사건을 호림부대와 마산 16연대에 서 파견된 부대가 저지른 학살사건 5) 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때 사살된 사람들은 대부분 일부 좌익운동자들의 꾐에 빠져 아무 뜻도 모르고 도장을 찍어준 무식한 청년들 6) 이라 는 주장이 있는데, 전과는 과장되어 보고 7) 된 것으로 보인다. 2000년도에 결성된 현 유족 회는 생명권침해(경찰, 군사 등 기타 기관) 를 사건명으로 하여 한국전쟁 전후의 거제지 역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였으나 각하( ) 8) 된 바 있 고, 경남도의회에 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하였으나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편 1949년 4월부터 1950년 4월까지 군경에 의해 400여 명이, 특히 동부면 구천리에서 만 10여 차례에 걸쳐 민간인 310명이 희생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9) 2. 조사의 근거와 목적 진실화해위원회는 이 신청사건이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제2조제1항 제3호 1945년 8월 15일부터 한국전쟁 전후의 시기에 불법적으로 이루어진 민간인 집단 희생사건 에 포함된다고 판단하여 2007년 2월 13일에 조사개시를 결정하였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조사를 통해 희생자의 신원과 희생자 수, 희생이유 및 과정, 가해자 와 가해자의 지휘 명령체계, 가해의 고의성 및 위법성 여부, 이후 유족의 피해내용 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후 인천경찰서장을 거쳐 경남도경국장 등 경찰에 재직하다가 제3대(1954)부터 5대(1961)까지 통영군과 충 무시에서 민주국민당 및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3선한 바 있다. 5) 부산일보, ) 윤병한 진술, 부산일보, ) 야산대 숫자가 미미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부와 언론에 수백 명의 빨치산이 사살되었다고 대대적으로 보 고 보도되었다. 부산일보, ) 국가인권위원회는 검토 결과 제45차 전원위원회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관련 통합특 별법 제정]을 권고하기로 결정하고, 국회의장 등에게 통보한 바 있고, 개별 진정사건에 대하여는 제2소위원회에서 국가인권위원회법에 의해 각하 결정을 하였다.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각하 결과 통 지 ( ). 9)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범국민위원회(편),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실태보고서, 331~343쪽.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39

6 제2권 3. 조사의 범위와 규명과제 가. 조사의 범위 이 사건의 조사 시기는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1949년 3월부터 같은 해 5월까지 약 3개월간이고 거제 일대에서 벌어진 16연대, 호림부대, 장승포경찰서 등 군 경의 야산대 토벌작전에서 희생되었다고 진실규명을 신청한 일운면 등 총 8개 읍 면에서 벌어진 사 건을 중심으로 조사하였다. 나. 규명과제 진실화해위원회는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통해 다음의 과제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1) 사건의 실재 여부 진실규명대상자들이 1949년 3월경부터 같은 해 5월경까지 약 3개월간 거제도 전역에서 벌어진 토벌군의 토벌과정에서 야산대활동을 했거나 야산대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적법절 차 없이 억울하게 희생되었다는 신청인들의 주장이 사실인지에 대해 확인하고자 하였다. 2) 희생규모, 희생자의 신원과 특징 신청인들은 거제도 일대의 토벌과정에서 각 마을마다 민간인 희생자가 다수 발생했다 고 주장하고 있으므로 희생규모와 희생자의 신원 그리고 특징 등을 밝히고자 하였다. 3) 가해자 소속 신원과 가해의 지휘 명령체계 신청인과 참고인들은 16연대(일명 백골부대 )와 호림부대 및 경찰이 야산대와 야산대 협조혐의자들을 적법한 절차 없이 집단학살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므로 신청인 주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가해주체가 누구인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 사건 가해자 의 소속과 지휘 명령 계통을 밝히고자 하였다. 4) 가해의 고의성과 위법성 여부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의 고의성 여부와 행위의 위법성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7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4. 조사방법 가. 신청인과 참고인 조사 1) 신청인 조사 2008년 1월 29일부터 2008년 10월 27일까지 신청사건 22건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10) <표 2> 신청인 조사현황 연번 사건번호 신청인 성명 진실규명대상자 (성명/나이/관계) 진술일시 진술장소 진술형태 고미년 손정용(20세, 시부) 진실화해위원회 통화보고서 이홍대 이홍식(23세, 형) 거제시청 진술조서 옥성건 옥치량(25세, 숙부) 제상연(22세, 숙모) 거제시청 진술조서 옥성건 옥치구(35세, 당숙) 거제시청 진술조서 강계근 강정수(22세, 형) 거제시청 진술조서 황봉악 강정엽(18세, 시동생) 거제시청 진술조서 노영자 노병용(24세, 오빠) 거제시청 진술조서 설옥주 설경주(24세, 형) 거제시청 진술조서 여옥선 노길수(20세, 시동생) 거제시청 진술조서 주상수 주상림(19세, 오빠) 거제시청 진술조서 박정명 박상인(34세, 부) 진실화해위원회 통화보고서 노성현 노길찬(21세, 작은조부) 거제시청 진술조서 원경선 원정국(29세, 부) 울산시청 진술조서 이종식 이만기(37세, 부) 하청면사무소 진술조서 김용운 김의동(26세, 숙부) 거제시청 진술조서 10) 사건번호 다-5628은 유족대표 서철안이 5명을 대표하여 신청한 사건으로 개별사건 신청인 5명에 대한 조 사를 하였다. 사건번호 다-7041과 사건번호 다-7721은 중복신청된 사건이다.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41

8 제2권 연번 사건번호 신청인 성명 진실규명대상자 (성명/나이/관계) 진술일시 진술장소 진술형태 옥홍렬 옥치숙(20세, 형) 거제시청 진술조서 윤성수 윤종란(29세, 부) 거제시청 진술조서 노재군 노길만(20세, 삼촌) 거제시청 진술조서 노재성 노길찬(21세, 작은조부) 진실화해위원회 통화보고서 김형태 김두율(28세, 부) 거제시청 진술조서 손재명 손인찬(33세, 부) 거제시청 진술조서 제정애 윤수규(45세, 시조부) 거제시청 진술조서 김무순 박병호(25세, 시부) 진실화해위원회 통화보고서 이재봉 김경률(24세, 시숙) 거제시청 진술조서 김홍용 김주임(25세, 당숙) 김주배(22세, 당숙) 거제시청 진술조서 반필남 반국한(21세, 오빠) 진실화해위원회 통화보고서 2) 참고인 조사 신청 사건과 직 간접으로 관련된 참고인 35명을 조사하였다. 특히 거제 현장에 파견 되었던 마산 16연대 사병과 호림부대원, 장승포경찰 등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 번 이름 당시 나이 1 노길윤 19 일운면 구조라리 <표 3> 신청인 측 참고인 조사현황 당시 거주지 진술일자 진술장소 진술형태 / 이만복 19 일운면 구조라리 거제시청 및 사건현장(구조 라리 처형지 및 호림부대 주 진술조서 둔지) 거제시청 및 호림부대 주둔 지 진술조서 3 강혁두 18 일운면 구조라리 구조라리 다방 면담보고서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9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연 번 이름 당시 나이 당시 거주지 진술일자 진술장소 진술형태 4 윤종만 18 거제면 옥산리 거제시청 진술조서 5 윤종칠 20 신현읍 수월리 / 수월리 자택 면담보고서 6 제익근 23 둔덕면 하둔리 신현읍 고현리 자택 면담보고서 7 손길수 20 일운면 구조라리 구조라리 다방 면담보고서 8 김창수 3 동부면 구천리 / / 자택 및 호림부대 주둔지, 처형지 면담보고서 9 박용악 30 동부면 구천리 자택 면담보고서 10 유남수 27 동부면 구천리 자택 면담보고서 11 김두례 25 거제시 능포동 아파트 관리사무소 면담보고서 12 반덕권 13 둔덕면 시목리 면사무소 인근다방 및 처형 지 면담보고서 13 박숙성 25 둔덕면 방답리 마을회관 면담보고서 14 임달명 27 둔덕면 방답리 마을회관 면담보고서 15 윤행일 25 거제시 능포동 자택 면담보고서 16 김은상 22 장승포 전화면담 통화보고서 <표 4> 군경 측 참고인 조사현황 연번 이름 당시 소속 진술일자 진술 장소 진술형태 1 김 16연대 2대대 2중대 / 자택 및 전화면담 면담 및 통화보고서 2 김 16연대 2대대 6중대 / 자택 및 전화면담 면담 및 통화보고서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43

10 제2권 연번 이름 당시 소속 진술일자 진술 장소 진술형태 3 조 16연대 의무대 / 진주 식당 및 전화면담 면담 및 통화보고서 4 장 16연대 1대대 3중대 전화면담 통화보고서 5 김 16연대 3대대 전화면담 통화보고서 6 박 16연대 1대대 구조라리 인근 다방 면담보고서 7 김 호림부대 2대대 1중대 강동구 암사동 인근 다방 면담보고서 8 송 호림부대 2대대 을지로 양지다방 면담보고서 9 오 호림부대 2대대 1중대 자택 면담보고서 10 이 장승포경찰 / 아파트 관리사무소 면담보고서 11 옥 하동경찰 전화면담 통화보고서 12 윤 통영 경찰 자택 면담보고서 13 김 함안 경찰 전화면담 통화보고서 14 서 삼천포 경찰 전화면담 통화보고서 15 이 장승포경찰 전화면담 통화보고서 16 백 장승포경찰 전화면담 통화보고서 17 김 장승포경찰 지세포리 인근 다방 면담보고서 18 원 장승포경찰 / 거제문화원장실 면담보고서 19 진 거제 대한청년단 자택 면담보고서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11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나. 자료조사 국회,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경찰서(거제, 경남), 국가기록원, 국립중앙도서관, 보훈 처, 거제시청 등에서 자력표, 전사( 戰 史 ), 신문, 논문, 지역사 및 문헌자료 등을 입수하여 분석 검토하였다. 1) 1차 자료 가) 육군본부 육군본부 병적관리과, 장교 자력표, 1951 육군본부 병적관리과, 장교 임관순 대장 나) 국가기록원 경남도경 경찰 사령원부(1948~1950) 다) 국회 제4대국회, 양민학살사건진상조사보고서 41, 42, 1960 제4대국회 제35회 국회임시회의 속기록: 제42호(부록), 양민학살사건진상조사보고서 라) 경찰청 및 경찰서 거제경찰서, 경찰공무원 인사기록 카드 경상남도경찰국, 전출자, 파면자, 퇴직자 이력서철(1948~1952) 마) 미군자료 HQ, USAFIK, G-2 Periodic Report( ~ ) 바) 보훈처 대한민국참전경우회 경남지부 명단(2004) 사) 신문기사 : 조선일보( / ) 동아일보( ) 부산일보( / / / / / ) 민주중보( / / / / / / / / )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45

12 제2권 2) 참고자료 및 문헌 거제시지편찬위원회, 거제시지 (상, 하), 2002 거제군지편찬위원회, 거제군지, 1964 거제군, 읍 면 동 리지, 1982 전갑생, 거제이야기 100선, 거제문화원, 2000 육군본부, 공비토벌사,1954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 대비정규전사(1945~1960),1988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 한국전쟁사 제1권, 1968 국군보안사령부, 대공 30년사, 1978 육군본부 군사연구실, 한국전쟁과 유격전, 1994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한국전쟁의 유격전사, 2003 내무부 치안국, 한국경찰 10년사, 1958 내무부 치안국, 한국경찰사 I, 1972 경우장학회, 국립경찰 50년사, 1994 윤장호, 호국경찰전사, 제일출판사, 1995 호림유격전우회, 호림부대전사, 2000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범국민위원회(편),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실 태보고서, 한울아카데미, 2005 다. 현지조사 진실화해위원회는 2008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같은 해 3월 5일부터 3월 6일까 지, 7월 24일부터 7월 25일까지 신청인 참고인과 함께 희생자들의 피살 전 집결장소, 희 생장소를 찾아가 사건 관련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 사건의 주요 집단희생지는 다음 [그림 1]과 같다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13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 사건발생지역 로 표시 그림 1 거제지역 사건발생지도 사건발생지역 : 1 하청면 하청중학교 인근 야산, 2 연초면 송정고개, 3 장승포 신사터, 4 장승포 마전 동 공동묘지, 5 일운면 지세포리 해안가, 6 일운면 구조라리 방파제, 7 동부면 구천리, 8 거제면 옥산 치, 9 둔덕면 하둔리 대밭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47

14 제2권 Ⅱ. 조사결과 1. 사건배경 가. 거제지역의 정치 사회적 상황 거제도 11) 에서는 일제강점기 하에서 활발했던 독립운동세력 12) 이 해방 이후 대부분 좌 익세력화하면서 한국전쟁 발발 이전까지 다른 지역과 비슷하게 좌우익이 갈등하며 13) 정 치적 대립이 심각하였다.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며 명망가였던 윤일의 경우 해방이 되자 거제인민위원회 위원 장을 역임하였고, 거제 각 읍면에서도 지역 독립운동 유지였던 인물들이 치안대장을 맡 는 등, 14) 해방 직후 거제도는 주민자치를 토대로 운영되었다. 그러나 미군정은 건국준비 위원회를 불법단체로 규정하고 인민위원회를 해산할 것을 요구하였으므로 이러한 요구 를 수용하지 않으려는 이들과 대립하게 되었다. 한국 실정과 민심동향에 어두운 미군정의 정책은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였는데, 미군정 의 양곡정책의 실패는 대표적인 예이다. 거제도에서도 군정의 부족양곡 보충책으로 실시 한 하곡수집 강요에 불만을 품고 1947년 여름, 연초면 다공리에서 300여 명의 농민이 운 집하여 반대데모를 전개, 이를 저지하던 경찰이 실탄을 발사하여 사상자를 낸 사건이 있 었고, 15) 이어 둔덕면 하둔리에서도 하곡수집에 반대하는 데모가 발생 16) 하였다. 그 외에 11) 해방 이후 거제의 인구는 10만 명이고 행정상으로 통영군에 속해 있었으며, 1읍 9면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경제적인 상황은 40%가 농업, 60%가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나, 농업인구 중 30%는 귀속농지를, 50% 는 부재지주의 소작농이었으며, 수산업 역시 대부분이 타 지방 기업가에게 소속되어 있는 영세어민들로서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조선일보, ). 이 기사에서는 도민들의 불우한 생활상태 즉 경제적 인 열악함이 공산계열의 선전에 휩쓸리는 결과를 초래하였다는 식의 논리를 펴고 있다. 12) 거제는 일제강점기에 3 1운동과 이후 계몽운동, 청년운동, 농민운동, 사회주의운동 등이 활발했으며 주로 지식인과 종교인을 중심으로 운동이 이루어졌다. 전갑생, 거제이야기 100선, 거제문화원, ) 참고인 진도선 면담보고( ); 참고인 이봉윤 면담보고( ). 14) 사등면 성포리의 경우, 평소 존경을 받아오던 이상윤이라는 독립운동가가 해방 직후 일본경찰이 물러가자 치안대장을 맡아 마을의 치안을 유지하였는데 다들 그렇게 되는 것이 순리라고 받아들였다 (정병준 증 언, 민간인학살실태보고서, 332쪽). 15) 이른바 다공리 폭동사건 (거제군지편찬위원회, 거제군지, 321쪽)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당시 좌익들이 보리공출반대 데모를 주동하기는 했으나 정작 현장에는 없었고 평범한 농민들만 모여 있었던 것으로 목 격자들은 진술하고 있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자 중 한 사람인 김숙민에 대해 아들은 사건 당일 에도 데모에 관심 없이 밭에서 일을 하다가 반장의 성화에 못 이겨 점심도 먹지 않고 집회에 참가하였다 가 사망하였다 고 주장하고 있다(김상섭, [진실규명신청서](사건번호 다-2419) 조사기간에 해당되지 않아 본 조사에서는 제외됨. 신청인은 아버지 외에도 인근 마을 주민인 신달호(다공리), 윤병재(명동) 등 두 명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15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도 일제경찰출신 기용으로 인한 고문치사사건17)이 발생하는 등 거제도에서는 미군정의 정책에 반대하는 주민의 목소리가 높았는데 좌익은 이를 적절히 이용하여 세력 확대를 도모하였다. 한편 이승만 환국 이후 활기를 되찾은 거제도의 우익세력이 1946년 8월 25일 독립촉성 국민회의 거제지부 결성 등을 통해 세력 확대에 나서게 되면서 좌우익은 점차 대립하게 되었다. 대청, 서청, 청총 등 6개 단체 통합 추진체 18)로 결성된 대한청년단의 거제지부 는 마을에서 활동하면서 좌익 협조자를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살 해사건이 발생하는 등 양 세력 간의 갈등이 표출되었다. 거제도 치안대사건 19)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이고, 둔덕면에서는 우익인사 박국영이 야산대원인 김안익에 의해 피살당한 사건도 있었다.20) 1948년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되자 거제에서는 남로당원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선풍이 불었다. 다음은 당시의 신문기사이다. 남로원 대량검거 함양, 거제, 고성 각 서에서. 동일 거제서에서는 관내 연초면 정곡리(천곡리의 오류) 뒷산 아지트를 급습 동면 오르크(지도원 10명) 연락원 및 세포원 19명이 회의 중인 것을 체포하 는 동시에 불온문서 등 다수를 압수. 21) 이러한 과정에서 좌익세가 다소 약화되기는 했으나, 1948년 소위 2 7구국투쟁 이후 이 더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16) 이 사건 역시 앞의 사건과 유사한 것으로, 마을주민들이 둔덕면지서를 포위하고 하곡수매 포기 를 요구 하며 군정 직원과 경찰을 인질로 잡는 사태가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쏜 총탄에 수명이 부 상당하는 결과가 빚어졌다. 당시 신문에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4명의 피해자가 발생하였다는 기사가 실렸 다. 하곡수집반대데모대에 발포. 거제 둔덕서 발포, 1명 위독, 2명 중경상. 거제도에서 하곡수집문제 발단 으로 경관의 발포를 보게 되어 지난 9일(8월 9일) 동 면 산방리 김재돈의 아들 만규 군 외 3명이 통영 명제병원에 입원가료 중이나. (민주중보, ). 17) 당시 신문기사에는 고문이 사인 이라는 제목으로 거제 성포의 민청원 김석규(양복업)는 거년(1946년) 10월 2일 통영에 쌀 구입의 목적을 달성하고 무사히 자기 거주지에 돌아와 있는데 그 후 10월 9일 돌연 거제지방에 폭동을 일으키기 위해 통영에 연락을 하러 간 것이라고 하는 이유로써 허위고발로 거제서에 피검되어 사찰 경위 박부장과 일부 서원의 고문에 수차례에 걸쳐 사경에 빠져 나오든 중 이라는 기사가 게재되었다(민주중보, ). 18) 민주중보, ) 민주중보, ) 당시 사건을 직접 목격한 바 있는 참고인은, 피살된 박국영이 경찰(지서)후원회장을 하고 있었으며. 이러 한 이유로 피살되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참고인 제익근 면담보고( ) 21) 민주중보,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49

16 제2권 생기기 시작한 야산대는 거제 전역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선전활동 등을 펼치면서 저항하 고 있었다. 나. 야산대의 활동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거제도에서 미군정의 인민위원회 해산 치안대해산명령에 반 대하고 우익과 대립하였던 좌익은, 남로당 불법화 이후 무장투쟁전술로 넘어가는 주요한 계기가 되는 1948년 2 7 구국투쟁 을 거치면서 야산대22)로 조직되어 활동하였다. 거제도의 야산대 숫자에 대해 발생지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은 있으나,23) 이들이 어떤 무기로 무장하였는지, 그리고 몇 명이 체포 사살되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식적으 로 조사된 문서가 존재하지 않아 정확한 실태는 확인하기 어렵다. 단, 1949년 4월 2일에 12명의 인민유격대원 을 체포하였다는 신문기사24)가 있고, 토벌이 한창 진행 중이던 같 은 해 4월 말경 현존 폭도의 수효는 50명에 불과 25)하다고 토벌군 지휘관 김유종이 진 술했던 기사가 있다. 이 기사에도 야산대의 무장 여부와 무기 종류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 는데, 토벌군으로 참전하여 야산대원을 생포한 바 있는 16연대 출신 김 은 체포된 야 산대원이 무장은 하지 않고 있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문 : 토벌 중 공비(야산대)를 잡은 적이 있는가? 답 : 산에 숨어 있던 35 40세쯤으로 보이는 공비 두 명을 잡은 적이 있다. 문 : 무기를 들고 있었는가? 답 : 아니다. 문 : 토벌 중에 잡힌 공비가 전부 몇 명이나 되었는가? 답 : 많지 않았다. 10여 명쯤.26) 22) 야산대는 1948년 2 7구국투쟁 이후 남로당의 무장투쟁전술로의 전환에서 나타난 무장게릴라를 칭하는 것으로, 이후 각 지방에 조직되어 활동하였다. 2 7구국투쟁은 1947년 제2차 미소공위 실패 이후 미국의 조선문제의 유엔상정계획 의 결실인 유엔한위설치가 같은 해 11월 4일에 유엔총회에서 통과되자 남로당 은 이러한 결정은 남한 내 단정수립에 그 목적이 있다고 비판하고 이를 반대하는 폭력적인 투쟁을 전개하 고자 계획되었다. 1946년 대구 10월 사건 때와는 달리 사전 계획되고 조직적이며 폭력적인 투쟁이었으며, 이후 제주 4 3, 5 10선거 반대투쟁 으로 발전해 나갔다. 이들은 단독선거 반대 와 인민공화국 수립 지 지 의 양면투쟁을 전개하였으며, 1949년 9월 인민공화국 수립 이후에는 인공기 게양투쟁 등을 전개하였 다. 김남식, 뺷남로당 연구뺸, 쪽. 23) 일운면의 임옥성 등 7명, 둔덕면의 김철귀 등 2명, 동부면의 윤수천 등 3명, 거제면의 김두옥 1명 등으로 총 13명이 확인되었다. 24) 부산일보, ) 조선일보, ) 참고인 김석현 면담보고( )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17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거제군지 에서는 국군의 토벌과 이어 계속된 경찰의 대공사찰 노력으로 1950년 5월 현재 거제도에 잔존하였던 야산대원은 약 30명 이라고 밝히고 이들이 책임자 인솔 하에 과거를 뉘우치고 대한민국에 충성을 서약하고 일제 자수하여 보도연맹원으로 가입 27) 하 게 되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구조라리에서 목격된 야산대는 적게는 7~8명, 많게는 15~ 16명의 규모 28) 였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이상을 종합해볼 때 사건 당시 거제도 야산 대의 규모는 최소 30명 이상이지만 대규모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며, 생포 시에도 무장 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은 옥녀봉, 국사봉 등에서 봉홧불을 올린 후 마을로 내려와 양철통을 치면서 청년 과 마을사람들을 불러 인민공화국 만세 를 시키고 29) 마을 한 바퀴를 돌며 선전구호를 외치고 돌아가고는 했다. 이 과정에서 마을청년들을 포섭, 벽보를 붙이고 삐라를 뿌리도 록 하였고 일부 청년들이 이들의 요구를 수용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이 청년들이 나중에 토벌대에게 야산대협조자라는 혐의를 받게 하는 빌미가 되었다. 또한 야산대는 경찰을 습격하고 경찰서를 방화하기도 했으며 30) 마을에 내려와 주민을 상대로 선전활동을 하기도 하였으나, 토벌군의 입도가 임박하자 대부분 부산 등 인근 지 역으로 피신했다. 이 같은 사실은 거제 주민과 토벌군으로 참전했던 16연대원의 진술에 서 확인된다. 구조라리에서는 토벌군이 들어오기 사나흘 전 어느 날 밤 야산대가 내려와 구조라리 동민들에게 미안하다. 그동안 폐를 많이 끼쳤다. 우린 육지로 간다 31) 고 했으 며, 이들은 나중에 육지에서 잡혀오는 것이 주민들에 의해 목격되었다. 또한 부대도 오 기 전에 이미 다 도망가서 잡지 못했다. 배 타고 도망갔다더라 32) 는 토벌 참전군인의 진 술로 미루어 대부분의 야산대원은 토벌군 입도 정보 입수 직후 부산 등 인근 지역으로 피 신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토벌이 시작된 후 토벌군에게 강력히 저항하겠다는 전투의 지를 갖고 무장을 한 채 토벌군에 대항한 무장야산대는 거제도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27) 거제시편찬위원회, 거제군지 (1964), 324쪽. 28) 참고인 손길수 면담보고( ). 29) 참고인은 동네에 들어온 야산대가 마을사람들에게 해코지는 하지 않았다 고 진술하고 있다. 참고인 노길 윤 면담녹취보고( ). 30) 1948년 8월경 경찰이 노자산의 야산대 아지트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사망하였고, 윤행일 등 좌익에 의해 장승포경찰서가 불타기도 하였다. 참고인 제익근 면담보고( ). 31) 참고인 손길수 면담보고( ). 32) 참고인 조용관 면담보고( ).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51

18 제2권 다. 군경의 야산대 토벌작전 정부는 정부수립 후에도 야산대의 경찰 습격 및 경찰서 방화, 우익인사 살해 등이 계속 되고 거제의 좌익세가 약화되지 않자 마산에 주둔하고 있던 16연대와 호림부대 등 국군 을 거제도에 파견하여 야산대토벌작전을 수행하게 하였다. 거제도에 대한 군부의 시각은 부정적이었는데, 이는 이승만 정권의 인식을 대체로 반 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당시 조선일보 기사는 거제도는 한국의 모스크바 촌 으로 묘사하면서 당시 토벌군을 이끌었던 김유종의 진술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본 도에 진주하고 보니 전 도가 그야말로 적색 일색이었다. 도민은 우리 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모르면서 강도 김일성의 이름은 거의 다 알고 있는 형편이었고 또 태극기를 가지고 있는 집이 별로 없어 매일 태극기를 달도록 명하였다. 저 산 너머 마을은 제2의 모스크바라고 불리는데 그곳은 마을 전체가 빨간 형편이었다. 33) 전투상보 등 1차자료가 부재하고 지휘책임선상에 있던 관련자들의 증언이 확보되지 않 아 구체적인 토벌작전의 내용, 기간 및 경위 등은 확인이 어려웠으나 당시 파견되었던 군 경 측 참고인들의 증언을 종합해보건대 토벌군은 거제도 전역으로 흩어져 야산대토벌 임무를 수행하였으며, 경찰은 부산 등 인근 지역으로 피신한 야산대원을 체포해 토벌군 에 인계하는 등 합동작전의 형태로 입도한 군을 도와 야산대토벌작전을 수행하였음이 확 인된다. 라. 소결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거제도에서도 해방 이후 좌우익의 갈등을 겪으며 정치, 사회 적으로 혼란기를 겪었다. 거제도는 1945년 해방 이후 계속된 좌우익의 갈등, 특히 1948년 2 7 구국투쟁 이후 야산대가 출현하고 활약하자 16연대를 주축으로 하는 토벌군이 거제도에 입도하여 야산 대토벌을 목적으로 토벌작전을 전개하게 되었다. 1949년 3월경, 야산대토벌을 위해 거제도에 들어온 16연대와 호림부대는 장승포경찰서 와 함께 전 도에 걸쳐 야산대토벌 및 협조자색출을 위한 합동작전을 전개하였다. 33) 기사 제목은 별천지의 섬 풍경 소련 아닌 한국에 모스크바 촌 이다. 조선일보,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19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2. 사건경위 가. 일운면 사건 일운면에서는 구조라리, 지세포리 등 두 곳에서 토벌군에 의한 민간인 사살이 이루어 졌다. 1) 구조라리 사건 1949년 5월 7일 34), 일운면 구조라리에서 노병용이 토벌군으로 진주한 16연대 군인들에 의해 연행, 근처 매물도로 실려 가 사살당했다. 3일이 지난 5월 10일 35), 역시 같은 마을 주민인 노길찬, 노길만, 강정엽, 강정수, 김복이(미신청), 설경주 등 6명도 야산대의 심부름 을 했다는 등의 이유로 일운면 구조라리 방파제 입구 야산에서 토벌군에게 사살당했다. 사건 당시 구조라리 마을에는 200여 호의 가구가 살고 있었는데, 이 마을은 주로 농사 와 어업을 겸해 생계를 유지하는 전형적인 반농반어의 촌락이었다. 해방 이후 구조라리 에도 근처 대부산에 봉홧불이 오르면 야산대가 마을로 내려와 인민공화국 만세 도 시키 고 삐라 뿌리는 일 등을 시켰다. 36) 사건의 발단은 야산대토벌에 실패한 토벌군이 마을에 내려오면서 시작되었다. 토벌군 은 수정봉에 야산대가 있다는 정보에 따라 1개 중대 규모 100여 명의 토벌대를 출동시켜 야산대 토벌작전을 벌였으나 이 정보가 허위정보였다. 그래서 토벌군은 밤새도록 산에 매복하고 있다가 허탕을 치고 비가 오는 새벽에 마을로 내려와 구장 노길필 37) 에게 부대 원들을 위해 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노길필이 주민들이 다 자고 있어서 못 해 주겠다 고 하니 군인들은 밥 안 해주는 거 보니까 다 빨갱이 라는 불만을 갖게 되었다. 토벌군은 본대가 있는 거제읍으로 돌아갔다가 사흘 만에 다시 구조라리 마을로 들어왔 다. 다음은 토벌군의 진주를 지켜 본 목격자의 증언이다. 아침식사 시간인 오전 8시 반에서 9시 사이에 완전무장하고 군가를 부르는 군인을 태운 트럭 5~6대와 찝차가 마을로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완전무장한 한국군을 처음 보았습니다. 34) 음력 4월 10일. 35) 음력 4월 13일. 36) 참고인 노길윤 진술조서( ). 37) 거제군, 읍 면 동 리지, 1982, 14~15쪽에 역대 동리장 명단이 정리되어 있는데, 노길필은 1949년도 에 리장(당시 구장)을 역임했음이 확인된다.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53

20 제2권 겁이 났습니다. 우리 동네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38). 토벌군은 마을에 들어오자마자 마을사람 전체를 강제로 박두진 소유의 어장막에 가둔 후 남자들만 골라 물로 처넣으면서 물에서 뛰쳐나오는 사람들에게는 총질을 하는 등 공 포 분위기를 조성하였다.39) 그 후 토벌군은 마을사람 중 야산대협조자를 색출한다는 명목으로 140여 명40)에 이르는 주민들을 구조라리 학교 방공호 속에 가두고 일주일간 굶기면서 구타와 고문을 하였다. 노길필이라는 영감이 구장을 하고 있었는데 니가 구장이니까 누가 빨갱이인지 알 거 아 닌가 하면서 구타를 하였다. 나에게도 야산대 비밀 아지트를 대라고 추달하길래 그런 사 실도 없고 심부름한 적도 없다고 계속 부인하자 증인이 있다 고 해. 그래서 대면하게 해달 라고 했지. 그랬더니 고춧가루 취조를 시켜. 방공호 속에 갇힌 사람들을 한 명씩 끌어내 갖고 운동장에서 몽둥이로 패 대고 뒤주막 창고 지으려고 나무를 갖다놓았는데 그걸 가 지고 사람들 패는데 그 나무가 두 동가리가 났어. 사흘 동안 물 한 번 안 주고. 처녀들 도 많이 들어 왔었는데 굶어죽을 판이니까 총각들이 막판에 처녀 젖을 먹기도 하고 흙도 파먹고 오줌도 받아먹고.41) 사건 당일 오전에 노병용은 토벌군에게 연행되어 매물도에 실려가 사살당하였다. 그는 농사를 짓지 않고 돈 벌러 외지 나갔다가 돌아와 집에 있던 중이었다. 오빠를 서너 명의 군인들이 배에 태워 어디론가 갔습니다. 어머니가 그 모습을 보고 뒤 로 넘어갔습니다. 조금 있으니까 군인들이 다시 왔는데, 오빠는 없었습니다. 나중에 아버지 가 배를 가지고 간 동네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배가 매물도로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버 지가 매물도에 갔는데, 그곳에 가니까 군인들이 오빠를 총살해서 밭가에 묻어놨다고 합니 다. 그래서 몇 달 후에 아버지가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그때는 시신도 수습하지 못하는 상 황이었습니다. 42) 38) 참고인 노길윤 진술조서( ). 39) 어느 날 군인들이 동네사람 전부를 구조라리 두지막에 모이라고 했습니다. 마을사람들을 두지막에 가둔 후 남자들만 다 나오라고 한 다음 전부 물로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모두 목에 잠길 정도로 물에 들어갔는 데, 물 밖으로 나오려고 하는 사람들 주변에 총을 쏘았습니다. 아버지와 오빠, 동네사람들이 바다에 들어 가는 것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신청인 노영자 진술조서( ). 40) 첫 날 서른여섯 명이 잡혀 들어왔는데 다음날 70여 명이 되어 좁아지고 사흘째 되니까 140명이야. 사람 위에 사람이 포개 앉고 사람들이 더 들어오지 못하게 되자 총에 칼을 꽂아 가지고 들어가라고 찔러대 고. 참고인 노길윤 진술조서( ). 41) 참고인 노길윤 녹취록( ). 42) 신청인 노영자 진술조서( )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21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토벌군은 노병용 사살 후 서이말등대로 토벌 갔다. 그러나 그들은 여기서도 허탕을 치 자 구조라리 마을로 들어오면서 오늘 다 총살이다 라고 하며 갇혀 있던 사람들을 다 끌 어냈다. 토벌군은 원래 그날 사살 예정 43) 이었던 주민 8명을 포승줄로 묶은 채 앞세우고 감금되었던 나머지 주민 모두를 방파제 야산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민보단 44) 을 시켜 미 리 파놓은 구덩이에 8명 중 6명을 세우고 야산 쪽으로 향하게 한 후 지휘관의 신호에 따 라 10여 명의 군인이 뒤에서 총격을 가해 사살하였고, 노길윤, 박상실 등 2명은 그 자리에 서 살려주어 살아났다. 이 총살은 마을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행되었으며 현장에는 헌병이 입회하였다. 토벌군은 주민 사살 직후 마을에서 철수 45) 하였으며, 토벌군이 철수한 이후에 가족들에 의해 시신이 수습되었다. 46) 이 사건은 토벌군이 야산대토벌작전에 실패하자 마을주민을 상대로 야산대협조자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사건이었다. 당시 마을에는 강간두 등 입산자 47) 가 있었던 것 으로 확인된다. 감금되었던 주민뿐만 아니라 나머지 마을주민들도 사살장면을 지켜보았는데, 48) 토벌군 의 이 같은 공개사살은 야산대에 협조 연계됐음직한 주민들을 본보기로 사살함으로써 좌익 협조에 대한 경고를 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49) 사살된 대부분의 마을청년들은 같 은 마을사람인 입산자들이 요구하자 담배도 주고, 심부름도 해주고, 쌀도 주고 50) 야산 43) 사살현장에서 살아난 사건 생존자인 노길윤은 처형기준과 분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증언하고 있다. 굴 속에 갇혀 있을 당시 군인들로부터 들었는데 가 반이 6명, 나 반이 2명이라는 얘기가 돌았습니다. 가 반은 사형, 나 반은 계류(사형 가능), 다 반은 석방이라고 들었습니다. 총 8명이 사형 예정이었는데, 우리 앞에 서 있던 6명을 처형한 후 나와 박상실(작고)을 살려주어 살았습니다. 참고인 노길윤 진술조서( ). 44) 사살장소를 물색, 구덩이를 파고 시체를 덮는 일은 주로 민보단이 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당시 사살현장을 목격한 바 있는 구조라리 민보단원 손길수의 경우 처형 당일 아침 일찍 구덩이를 팠으며, 처형이 끝난 오 후에 산에서 황토흙을 날라 와 구덩이를 덮었다 고 진술하고 있다. 참고인 손길수 면담보고( ). 45) 토벌군은 사살 직후 군악대까지 동원해서 마을잔치를 벌인 후 저녁에 철수하였다. 단위 부대명은 정확치 않으나 거제읍에 본부를 두었던 부대로 보이며, 임시 주둔지는 구조라리 초등학교였다. 참고인 노길윤 진 술조서( ); 신청인 노영자 진술조서( ). 46) 시신수습 기간은 약 보름 후부터 3개월가량 쯤으로 보인다. 신청인 황봉악 진술조서( ); 참고인 설옥주 진술조서( ). 47) 이들 중 강간두 등은 본 사건 전후로 토벌군에 의해 사살되었으며, 임 의 경우는 당시 자수해서 현재 까지 부산에 생존해 있다고 한다. 참고인 노길윤 진술조서( ). 48) 신청인 노영자 진술조서( ); 신청인 황봉악 진술조서( ); 신청인 설옥주 진술조서( ); 신청인 주상수 진술조서( ). 49) 참고인 제익근 면담보고서( ); 참고인 백 면담보고서( ). 참고인은 거제 출신 경찰 로 주민들에게 좌익에 동조하지 말라는 경고성 처형으로 토벌군이 좌익혐의자들을 사살했으며, 동원한 것으로 판단되는 많은 수의 주민이 사살장면을 지켜보았다 고 진술하고 있다.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55

22 제2권 대에게 도장을 찍어 51) 주는 등의 이유로 야산대가 아닌데도 52) 토벌군인 16연대에 의해 적법절차 없이 사살된 것으로 진술되고 있다. 53) 2) 지세포리 사건 지세포리에서는 1949년 5월 11일, 54) 주상림과 성명불상자 한 명 등 두 명이 빨치산 가 족이라는 이유로 지세포리 대신부락 바닷가 모래밭에서 사살당했다. 주상림의 경우, 구조라리에 살던 자형 강기수가 입산자였다. 토벌군은 그의 거처를 알 아내기 위해 주상림을 구조라리 군부대 주둔지로 잡아가 고문하다가 사살했다. 주상림은 많이 얻어맞고 고춧가루물을 붓고 하는 고문 55) 을 당해서 마지못해 자형을 어디에서 보 았다고 허위자백을 했는데 이것이 틀린 정보임이 확인되자 토벌군이 사살한 것으로 판단 된다. 주상림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두 명 56) 과 함께 구금되어 있다가 12일 정도 지나 지세포리로 끌려 가 오전 9~10시경 바닷가 근처 대신마을 모래밭 구덩이에서 사살당하 였다. 이곳에서도 구조라리와 마찬가지로 많은 주민들이 총살장면을 목격하였다. 주민들이 총살장면을 목격한 것은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군인들이 싸이렌을 울리고 빨갱이를 죽일 것이니 다 모이라 57) 고 해서 동원될 수밖에 없었던 반강제적인 것이었고, 이는 입 산자와의 연계를 차단 58) 하기 위한 것이었다. 주상림의 시신은 다음과 같이 비정상적으로 수습되었다. 50) 신청인 설옥주 진술조서( ). 51) 신청인 강계근 진술조서( ); 노길윤에 따르면, 친구 열두 명이 산에 소꼴 먹이러 갔다가 같은 마 을사람인 야산대원 임 의 권유로 애국소년단에 가입하겠다는 도장을 찍어 주었다는 이유로 사건발생 전에도 동부면 구천동에 주둔하고 있던 호림부대에 끌려가 매를 맞은 적이 있다고 한다. 참고인 노길윤 진술조서( ). 52) 참고인 제익근 면담보고( ). 둔덕면 주민이자 미군정기 이후 공무원으로 재직한 바 있는 참고인은 처형자 대부분은 입산자가 아니고 단순 협조 이유로 살해당했다 고 진술하고 있다. 53) 참고인 제익근은 인민재판식으로 법적 절차없이 주민들을 다 모아 놓고 처형했다 고 진술하고 있다. 참 고인 제익근 면담보고( ). 54) 음력 4월 14일. 55) 신청인 주상수 진술조서( ). 56) 그중 한 명은 총살당하기 직전에 할머니 한 명이 나와서 살려 달라고 애원하여 살았다고 함. 신청인 주상 수 진술조서( ). 57) 신청인 주상수 진술조서( ). 58) 참고인 박숙성 면담보고( )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23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오빠인 주상림이 군인에게 처형되고 한 달가량 후에 지서에서 순경이 나와 시신을 파서 산에다 묻으라고 해서 아버지가 오빠 시신을 산에다 묻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며칠 후에 순 경들이 와서 안 되겠다고 하면서 시신을 다시 원래 총살당한 장소에 묻으라고 해서 다시 파다가 묻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나중에 오빠 시신을 다시 산에다가 묻었습니다. 부모님 은 4대독자인 오빠가 죽어 평생 가슴에 한이 맺힌데다가 오빠 무덤을 두 번씩이나 파 옮기 게 해서 더 가슴에 피가 맺혀 살다가 돌아가셨습니다.59) 이 사건의 경우 입산자를 찾지 못하자 그 가족을 대신 사살한 것으로, 주상림의 야산대 활동 근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토벌대가 친인척의 행방을 찾는 과정에서 나오지 않자 피해자를 고문, 폭행한 후 적법절차 없이 살해한 대살행위이다. 또한 지세포리에 살던 야산대원 이홍식은 1949년 5월 28일 장승포 마전동 공동묘지로 끌려가 토벌군에 의해 사살되었다. 이홍식은 1948년 겨울쯤 경찰에 한 번 연행된 적이 있는데 그 후 며칠 안 돼 입산을 하 여 야산대활동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청인 이홍대는 형 이홍식이 토벌군 진주 후인 1949년 5월 20일에 비무장 상태로 지세포리에 있던 군부대에 자수하였는데, 며칠 뒤 토벌 군이 철수하면서 당시 군부대에 수감되어 있던 40여 명을 장승포 마전동 공동묘지에서 사살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60) 이홍식이 사살된 사실은 시신수습과 묘지안장 등으로 확 인이 가능하나 사건 당일 사살당한 사람이 모두 40여 명이라는 가족(누나)의 생전 진술은 다른 목격자가 없어 확증하기 어렵다. 다만 16연대가 거제도에서 철수하면서 장승포 본 부에 수감되어 있던 야산대원 및 협조자들을 대량 사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일운면 소동리마을 주민인 김의동이 이웃의 허위진술로 무고하게 잡혀가 동 일장소에서 사살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61) 또한 신청인 김무순의 경우 시부 박병호가 소동리에 거주하던 중 토벌군에 붙잡혀 사 살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62) 희생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59) 신청인 주상수 진술조서( ). 60) 신청인은 가족인 누나(작고)의 생전 기억을 인용하여 사건 당일 새벽 4시 30분경 형이 갇혀 있던 군부대에 면회 갔을 때 형을 포함, 같이 갇혀 있던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고 잠시 후 장승포 마전동 공동묘지에서 총소리 가 나서 가보니 이홍식이 시신으로 발견되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신청인 이홍대 진술조서( ). 61) 신청인은 구장 아들인 오면세가 피해자의 집에 총을 갖고 있다 고 토벌군에 허위신고하여 잡혀간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신청인 김용운 진술조서( ). 62) 신청인 김무순 전화조사서( ).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57

24 제2권 나. 하청면 사건 1949년 5월 18일경, 63) 하청면 하청중학교에 주둔한 16연대 일부 병력 64) 은 야산대토벌 작전과 더불어 야산대협조주민 색출을 하면서 이만기, 원정국 등을 체포, 구금 후 사살하 였다. 신청인 이종식의 경우, 아버지 이만기가 하청면사무소 산업계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는 데 아무런 이유도 없이 하청중학교에 주둔하고 있던 백골부대에 잡혀가 며칠 동안 감금 되었다가 하청중학교 앞 야산에서 사살당했으며, 이때 사살된 사람은 아버지 외에도 마 을주민 신석기의 형 등 3~4명이 더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65) 신청인 원경선의 경우, 당시 고모부가 좌익활동을 하고 있다가 자택에 3개월쯤 숨어 있 는 것을 마을사람들이 신고하여 아버지 원정국이 좌익에 협조했다는 혐의를 받자 장승포 경찰서에 자수하러 갔다가 토벌군에 인계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66) 신청인은 자신의 어 머니가 하청중학교에 잡혀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곳으로 찾아갔으나 못 들어가게 해서 얼굴도 못 보고 있던 중 67) 잡혀간 지 닷새 만에 사살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다. 거제면 사건 거제면 조합에 주둔 68) 한 16연대 일부병력은 1949년 4월 14일, 69) 거제면 주민인 윤수규, 진양호, 남화익, 곽수철(이명 곽문정) 등 마을주민 4명을 좌익활동 혐의로 구금, 사살하였다. 윤수규의 경우 일제강점기 어업조합 서기를 했고 해방 이후에는 농민조합 면책 70) 을 맡 아 좌익활동을 한 인물로 사람들에게 신망이 두터웠다. 그는 남로당 불법화 조치 이후 당 63) 이들의 제사일자를 확인한 결과, 동일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희생일자는 신청인에 따라 음력 4월 21일(양력 5월 18일), 4월 28일(양력 5월 25일) 등으로 약간의 편차를 보이고 있다. 신청인 이종식 진술조서( ); 신청인 원경선 진술조서( ). 64) 참고인 윤종칠 면담보고서( ). 참고인은 형과 함께 하청중학교에 감금되어 있었는데, 이곳에 진주한 토벌군이 하청중학교에 1~2개월가량 주둔하다가 철수하였다고 진술하고 있다. 65) 신청인 이종식 진술조서( ). 66) 신청인 원경선 진술조서( ). 67) 신청인 원경선의 어머니 추선엽은 전화 보완조사를 통해 자신이 남편 면회를 위해 하청중학교까지 갔으 나 토벌군이 면회를 시켜주지 않아 볼 수가 없었으며, 5일 후에 사살되었다는 이야기를 마을주민들로부터 들었다고 진술하였다. 참고인 추선엽 전화면담( ). 68) 당시 토벌군의 주둔 규모는 1개 중대쯤이었다. 참고인 백정현 면담보고( ). 69) 음력 3월 10일. 처형 목격자인 윤종만은 사건발생시기를 음력 3월경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신청인 제정애 는 피해자인 윤수규의 제사일이 3월 15일(양력 4월 13일)이라고 진술하고 있다. 참고인 윤종만 진술조서 ( ); 신청인 제정애 진술조서( ). 70) 참고인 백정현 면담보고( )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25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시 신문지상에 유행했던 소위 사상청산 광고71)를 내는 등 거제도에서는 거물급 좌익인 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살장면을 목격한 마을주민에 따르면, 윤수규는 토벌대에 의해 연행된 지 며칠 후 심하게 취조를 받았는지 누군가의 등에 업혀 다른 사람들과 함께 1개 소대의 호위를 받으며 옥산치로 왔는데, 그가 오자마자 군인들은 그를 세워놓고 바로 사 살하였다고 한다.72) 이곳에서도 역시 토벌군은 윤수규 등을 사살하던 날 대낮에 징을 치면서 마을사람들을 모이게 한 후 사살시키는 장면을 목격하게 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좌익에 동조하지 말라 는 경고 73)를 보낸 것으로 판단된다. 라. 신현읍 사건 신현읍 사건의 발단은 토벌군인 16연대가 1949년 5월 10일74), 탈영병인 손문찬을 찾는 데서 시작되었다. 피해자 손인찬의 사촌인 손문찬은 울산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인물로 육군 소위로 임관한 후, 고향으로 첫 휴가를 나와 야산대에 동조하여 부대에 복귀하지 않 았다. 이후 토벌군은 손문찬과 야산대를 토벌하기 위해 출동했으나 검거에 실패하자 관 련자 색출을 명분으로 마을사람들을 수월국민학교에 모아놓고 가혹행위를 하였다. 토벌군이 토벌 나가 산에 굴은 많이 찾았지만 정작 빨치산을 잡지 못하자 마을로 와 주 민들을 닦달했다. 예를 들면 씨름시켜놓고는 이겼다고 때리고, 졌다고 때리고 그때 그렇 게 당한 마을사람들 중에는 똥물 안 먹은 사람이 없다.75) 이 과정에서 손문찬의 친척을 나오라고 하여 손인찬과 손길찬이 나가자 손길찬의 경우 나병환자여서 제외하고 구장인 옥원석과 손인찬을 토벌군의 차에 실어 마을을 떠났다. 당시 가족들은 연행자들의 행방을 수소문하였으나 정확한 장소를 알지 못하다가76) 토벌 71) 참고인 윤종만 진술조서( ). 남로당 불법화 이후 적지 않은 수의 남로당원들이 개인 또는 집단으 로 신문지상에 탈당성명서 를 내고 남로당과의 관계를 청산 했다. 세인들은 보통 이를 가리켜 청산광고 라고도 했다. 다음은 당시 신문 광고란에 실렸던 한 예이다. 해방이후 혼란시국에 본인 등은 남로당이라 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다만 감언이설에 속아 좌익에 가담하였다가 금반 개심하고 즉시 탈당하여 대 한민국에 충성을 다할 것을 서약하고 자이성명함. 단기 4282년 5월 9일. 울산군 두동면 이만수 외 110명 (부산일보, ). 72) 참고인 윤종만 진술조서( ). 73) 참고인 백정현 면담보고( ); 참고인 김두례 면담보고( ); 참고인 임달명 면담보고( ). 74) 음력 4월 13일. 신청인은 부친의 사망장소와 일자를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나 구조라리에서 사살된 것으 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신청인 손재명 진술조서( ). 75) 신청인 손재명 진술조서( ); 신청인 손재명 전화면담보고( ).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59

26 제2권 군이 철수한 후 수개월이 지나 경찰의 연락을 받고 구조라리 파출소 옆 산 약 50m 지점 인 매장지에서 시신을 수습하여 선산에 매장하였다.77) 가족들은 피해자가 시신수습 당시 몸에 총상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맞아 죽은 것이라고 주장78)하고 있다. 손문찬은 토벌군 이 철수한 후 다른 야산대원 한 명과 함께 조카인 신청인 손재명에 의해 학교에서 발견되 어 경찰에 넘겨졌고 이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이 사건 역시 토벌군이 손문찬이라는 특정 야산대원 검거에 실패하자 친인척과 마을 대표를 대신 살해한 대살행위였다. 마. 연초면 사건 1949년 5월 28일79), 당시 16연대 일부 병력이 주둔하던 하청중학교에는 장목면, 하청 면, 연초면 등에서 잡혀온 좌익혐의자들이 구금되어 있었고, 이들은 수시로 불려 나가 구 타당하였다. 4 5일쯤 지난 후 아침에 토벌군이 윤종란, 윤동원, 박동신, 김순자, 성명불 상자 1명 등 총 5명을 두 대의 쓰리쿼터에 싣고 송정리 송정고개로 이동, 사살80)하였다. 피해자 윤종란의 경우 일제강점기부터 사회주의사상을 갖고 있었고 친구들과 어울려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부산에서 잡혀와 장승포경찰서에 구금된 후 송정고개에서 토벌군에 의해 사살되었다.81) 사건 당시 연초면에서는 만 20세에서 50세까지의 청장년들을 모두 민보단에 가입시켜 토벌대의 토벌작전에 동원하고 사살현장에서 구덩이 파는 등의 노역에도 동원하였다. 토벌군은 민보단을 집합시켜 산골짜기로 토벌을 갔다. 집에서 죽창을 만들어오라고 시켜 시키는 대로 했다. 우리는 밤에는 집에서 자고 낮에는 토벌군과 함께 산골짜기로 토벌 갔 다. 처형을 전후로 구덩이 파고 덮는 것을 민보단원이 했다. 보통 처형 2 3일 전 구덩이 파는 일을 시켰고 처형 직후 구덩이 덮는 일도 민보단원이 했다.82) 76) 당시 가족들은 피해자의 행방을 몰라 동분서주하던 중 마을사람들이 연초면에 있는 양조장에 가서 군인 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아보라고 하여 양조장에 가서 물어보니 군인들은 양조장에서 술 한 잔씩 먹고 구조 라 쪽으로 갔다 는 목격담이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이후 경찰의 통보로 시신수습이 될 때까지 가족들 은 정확한 사살장소, 사살방법 등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다. 신청인 손재명 진술조서( ). 77) 구조라리 주민들의 증언. 참고인 노길윤 전화면담( ); 신청인 황봉악 진술조서( ); 신 청인 설옥주 진술조서( ). 78) 신청인 손재명 진술조서( ). 79) 음력 5월 1일. 신청인은 부친 연행날짜를 알지 못하고 다만 잡혀간 지 일주일이 지나 알게 되었고, 현재 제사일이 4월 그믐이며 따라서 사망일은 5월 1일로 추정된다. 신청인 윤성수 진술조서( ). 80) 참고인 윤종칠 면담보고( ). 81) 신청인 윤성수 진술조서( )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27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그리고 연초면 이목리 이남마을에 거주하던 옥치량은 토벌군 진주 후 어장 배로 부산 으로 간 후 행방불명되었다. 옥치량은 항일독립운동을 하였던 옥상연의 일가로 해방 이 후 하청면 면서기를 맡으며 좌익활동을 한 인물이었다. 그의 처 제상연은 남편이 행방불 명되자 소재를 추적하던 경찰을 피해 산으로 도망가다가 뒤에서 쏜 경찰의 총에 의해 사 망하였다. 신청인 옥성건은 당시 토벌군은 이 마을에 진주하자마자 무조건 이 동네는 빨 갱이 동네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83) 또한 연초면 천곡리 주민으로 연초국민학교 교사였던 옥치구는 토벌군이 갑자기 들이 닥쳐 마을사람들을 소집할 때 좌익혐의자라는 이유로 잡혀 연초면 사무소 앞 하천변에서 총을 맞았다. 신청인 옥성건의 목격담은 다음과 같다. 1949년 초 봄 어느 날 아침녘에 철모를 쓰고 총을 든 군인들이 마을주민들에게 소집명령 을 내려 20여 호의 마을주민들이 다 모이자 군인 중 한 사람이 나와 수류탄을 들고 다 죽 여버린다. 이 마을은 빨갱이 마을이다 라고 위협하면서 마을 수색 중 나온 허리띠의 주인 이 누구냐고 마을사람들을 향해 물었습니다. 그러자 당숙(옥치구)이 내 동생(옥철구) 거 같다 고 하자 당숙의 이름을 확인한 후 우리가 찾는 옥치구가 맞다 고 하면서 당숙을 끌 고 연초면사무소 정자나무까지 치고 때리고 차면서 약 5km쯤 되는 곳까지 끌고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84) 이후 옥치구는 하천둑에 세워져 사살되었는데, 총을 옆구리에 맞고 바로 죽지는 않았 다. 그러자 술도가를 하던 옥용환 등 유지들이 군인들에게 이 사람은 그런 사람이 아니 다 라고 하자 총격 후 그냥 가버렸다. 그 후 옥치구는 곧바로 누군가가 들쳐 업고 연초면 에 있는 수강의원으로 옮겼으나 며칠 지나지 않아 사망하였다. 85) 이 사건은 토벌대가 야산 굴속에서 허리띠 하나를 발견한 일이 발단이 되었다. 1949년 봄에 토벌군이 연초면 천곡리에서 발견한 허리띠에 옥치구 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군인들은 인근에 사는 옥치구라는 사람이 야산대원일 것이라고 단정하고 마을로 내려와 마을사람들에게 수소문하여 옥치구를 찾아 총을 쏘았다. 그러나 후에 다른 마을에 동명 이인이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86) 82) 참고인 윤종칠 면담보고( ). 83) 신청인 옥성건 진술조서( ). 84) 신청인 옥성건 진술조서( ). 85) 당시 마을주민 중 여러 사람이 이 장면을 목격하였으나 현재 마을에 생존해 있는 목격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적지 않은 주민들이 이러한 사실을 들은 바가 있다고 진술하고 있다. 86) 신청인 옥성건은 신청서에서 다른 마을 주민의 말을 인용, 뒤에 보니 옥치구는 위 피해자가 아니고 다른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61

28 제2권 바. 장승포읍 사건 1) 능포리 사건 1949년 5월 18일 87), 장승포읍사무소 산업계에 근무하던 김두율을 비롯한 주민 7명 88) 이 좌익 협조 등의 이유로 장승포경찰서에 연행되어 장승포 해안도로와 능포 진입로 사이의 야산에서 토벌군에게 사살당하였다. 피해자 김두율의 경우 부산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 가 장승포읍사무소 산업계에 근무 중이었는데 이웃주민 김채호의 허위자백에 의해 경찰 서로 연행되었다. 김채호는 도피생활을 하다가 경찰에 잡혔는데, 누가 도피하라고 했느냐 는 경찰의 추궁에 김두율의 권유라고 하자 경찰이 김두율을 연행, 토벌군에 인계하여 사 살이 이루어졌다. 김두율과 같이 사살된 마을사람으로는 정학진과 김 모라는 인물이 있다. 이들은 미신 청인들로 사건발생 후 경찰서 측으로부터 시신을 수습해가라는 통보를 받고 시신을 수 습 89)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2) 신사터 처형사건 장승포에서는 일제강점기 신사였던 자리에서 야산대 등이 토벌군에게 공개사살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해보면 최소 두 번 이상 90) 공개사살이 있었던 것 으로 확인된다. 먼저 1949년 봄 무렵 강간두 등 3명에 대한 사살사건이 있었다. 일운면 구조라리 출신 으로 연초면 소학교 교사를 하던 강간두는 좌익 친구들의 권유로 야산대활동을 하다가 토벌대의 진입이 임박하자 부산으로 피신하였다. 그러나 당시 야산대대장이던 전 의 밀고로 부산에서 경찰에 의해 압송되어 연초면 오비리 출신인 김대임, 일제강점기 공군 출신의 성명불상자 1인 등과 함께 신사터에서 토벌군에게 사살되었다. 강간두의 시신은 토벌군이 철수한 사흘 뒤에 가족이 수습하여 화장을 지냈다. 91) 다음으로 비슷한 시기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4명에 대한 사살 사건이 있었다. 이 사 곳에 살고 있던 사람이었다 고 진술하였다. 신청서(사건번호 다-5253) 검토보고서, ) 음력 4월 21일. 88) 신청인의 어머니는 7명이, 삼촌은 22명이 총살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청인 김형태 진술조서( ). 89) 참고인 김은상 전화면담보고( ). 90) 주민이자 목격자인 김두례는 목격한 것은 한 번이지만 마을사람들 얘기에 의하면 여러 번 처형했을 것 으로 증언하고 있다. 참고인 김두례 면담보고( ); 참고인 이봉윤 면담보고( ). 91) 참고인 강혁두 전화면담보고( )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29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건의 피해자들은 아지트에서 잡혀온 야산대원으로 보이지만 장승포 출신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며 92)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의 사살은 대낮에 사람들이 많이 나와 주시하는 가운데 말뚝 박아놓고 눈을 가리 고 손을 뒤로 묶은 상태에서 집행 93) 되었다. 사. 동부면 사건 동부면 구천리 야산에서는 1949년 5월 21일 94) 에 좌익혐의로 도피 중이던 김경률이 호 림부대에 잡혀 사살당했다. 김경률은 소아마비가 심해 별다른 일을 할 수 없었으며 강습소에 다녔고 마을에서는 똑똑하다는 평을 받고 있던 인물이었다고 한다. 95) 김경률은 지세포리 사람으로 당시 마 을사람 5~6명과 함께 야산대에 동조하여 산으로 피신하였던 것으로 진술되고 있다. 96) 시신은 사건 당일 연락을 받은 형제들 97) 에 의해 수습되었다. 당시 동부면 구천리에는 호림부대가 주둔하고 있었는데, 거제 전역에서 잡혀온 야산대 및 좌익협조혐의자들이 손이 묶인 상태에서 총살현장으로 끌려가는 장면이 마을주민들 에 의해 여러 번 목격되었다. 98) 이로 미루어볼 때 최소 수십 명이 사살되었을 것으로 추 정되는데 신청은 단 한 건에 불과하다. 이 사건을 전후해 행방불명된 사람들은 사망지가 정확치 않은 경우가 많은데, 동부면 구천리 야산에서 사살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나 이 지 역에 대한 유해발굴이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한 피해숫자를 알 수 없다. 아. 둔덕면 사건 둔덕면 하둔리에서는 1949년 봄 무렵 토벌군에 의해 좌익협조혐의로 마을주민 여러 명 이 사살당하였다. 99) 92) 참고인 이봉윤 면담보고( ). 93) 참고인 김두례 면담보고( ); 참고인 이봉윤 면담보고( ). 94) 음력 4월 24일. 95) 신청인 이재봉 진술조서( ). 96) 신청인 이재봉 진술조서( ). 97) 신청인 이재봉은 4형제 중 나머지 형제들인 남편 등이 시신을 수습, 화장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이재봉 진 술조서( ). 98) 참고인 유남수 면담보고( ); 참고인 박용악 면담보고( ). 99) 하둔리에서는 미군정기인 1946년 7월에 마을주민들이 하곡수매 포기하라 는 구호를 외치면서 둔덕면 지 서를 포위하는 등 과격한 하곡수집반대 데모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주민 한 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 생한 바가 있는데, 제익근에 따르면 좌익세가 강했던 이 마을에 1949년 봄에 진주한 토벌군에 의해 17명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63

30 제2권 하둔리에는 김안익 100) 이라는 야산대원이 지서 후원회장을 하고 있던 박국영이라는 사 람을 총으로 쏘아 죽인 사건이 있었는데, 사건발생 10일 후에 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토벌군이 들어왔다. 토벌군은 마을에 진주하자마자 사건 관련자를 몽땅 잡아들여라 고 하며 마을을 이 잡듯 뒤졌다. 이 사건으로 반덕용, 손용복 등이 사살당했는데, 이 두 사람 의 경우 야산대에게 밥 한 그릇 준 것밖에 없고, 입산자는 절대 아님에도 불구하고 101) 토벌대에 잡혀 사살당했다고 한다. 반덕용의 경우 사건 당시 부산에서 노동일을 하고 있 었는데 마을 친구 김문수를 대동한 경찰에 의해 부산에서 끌려 와 동부면 구천리에서 사 살당했다. 102) 가족들은 당시 시신도 수습하지 못했다. 이 사건은 우익인사 살해에 대한 보복차원의 토벌 성격이 짙었다. 피해자들이 살해된 장소는 둔덕면 하둔리 죽전(일명 대밭) 하천 인근으로 대부분의 마 을사람들은 사살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103) 토벌군은 사살당한 이들의 재산을 매각하여 토벌군 주둔비용으로 사용하였으며, 경찰 의 주도로 꾸려진 대책위원회에서 이를 처리하였다. 104) 자. 소결 이상 신청인과 참고인들의 진술내용과 관련 자료를 종합해보면, 1949년 봄 무렵, 거제 면 등 총 8개 읍 면에서 야산대토벌작전을 벌이던 토벌군에 의해 야산대활동 및 야산대 협조혐의로 주민이 집단살해되었다. 야산대협조혐의의 경우 이들이 삐라 뿌리기, 포스터 붙이기, 심부름 등 불가피한 상황에서 단순 협조 행위로 볼 수 있으며, 이는 적절한 절차 없이 현장사살할 정도의 범법행위로 볼 수 없다. 토벌군은 마을에 진주하여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구타와 고문을 가하는 등 공포 분위 이 사살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참고인 제익근 면담보고( ). 100) 김안익은 구조라리에서 총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인 제익근 면담보고( ). 101) 참고인 제익근은 반덕용, 손용복과는 초등학교 동기로 잘 아는 사이인데, 두 명이 사살당한 후 친구들 사 이에서 야산대가 아닌데 토벌군에 의해 사살당했다. 억울한 죽음이다 라는 이야기가 돌았다고 진술하고 있다. 참고인 제익근 면담보고( ). 102) 참고인 반덕권 면담보고( ). 103) 참고인 박숙성 면담보고( ); 참고인 임달명 면담보고( ); 참고인 반덕권 면담보고( ). 이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마을주민들은 사살장소가 평지였기 때문에 모든 주민들이 지켜볼 수 있 었고, 대낮에 공개사살이 이루어졌다고 진술하고 있다. 104) 4대국회에서도 지적된 바와 같이 당시 토벌군 중 일부는 작전을 빙자하여 재산을 소각 탈취하는 등 불 법적인 만행을 자행 하였는데, 거제의 경우 피살자들의 재산을 몰수, 소는 군인들 부식용으로, 집과 가재 도구, 논, 밭 등은 주민에게 헐값으로 팔아 군 주둔비용으로 충당하였다. 참고인 제익근 면담보고( )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31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기를 조성하기도 하였고, 좌익에게 협조하지 말라고 경고하기 위해 공개사살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하였다. 또한 야산대가족이라는 이유로 대살시키고, 동명이인을 확인절차도 없 이 사살하기도 하였다. 3. 사건 조사결과 가. 희생자의 신원과 희생자 수 진실화해위원회는 이 사건의 신청인을 중심으로 희생자의 신원과 희생자 수를 확인하 고자 하였다. 이 사건의 경우 기존 국가기관 자료에 희생자 관련 기록이 없기 때문에 다 음의 3가지 사항을 근거로 하여 희생자를 확인 또는 추정하였다. (1) 참고인 진술: 마을주민이나 인근 지역의 목격자, 군경 측 목격자 등의 진술이 확실 할 경우 희생자로 확인하였다. 그러나 제3자 전문만 있을 경우에는 추정으로 하였다. (2) 시신수습 여부 : 사건 당시 가족이나 친인척에 의해 시신이 수습되었을 경우 희생 자로 확인하였다. (3) 사망사실의 제적등본 등재 여부 105) : 사망일자가 희생추정시기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더라도 사건 당시 시신이 수습되고 추후에라도 사망신고를 한 경우에는 희생자로 확인 하였다. 제적등본에는 사망사실이 신고되어 있으나 가족의 전문만 있을 뿐 사건목격자가 없고 시신이 수습되지 않은 경우는 미확인으로 하였다. 1) 희생자의 신원 위의 근거에 의해 진실규명대상자 중 희생자로 확인된 사람의 명단은 <표 5>와 같다. 그리고 미신청 피해자 중 희생자로 확인된 사람의 명단은 <표 6>과 같다. 105) 희생자들은 대부분 사망신고는 되어 있으나 사건 직후 바로 사망신고를 한 사람은 거의 없다. 그 이유는 출생/사망신고가 제때 이루어지는 경우가 드물었던 기존의 관행과 좌익혐의로 사살되었다는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인해 쉽게 사망신고가 쉽지 않았던 당시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다.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65

32 제2권 <표 5> 희생자 명단(신청사건) 희생자 희생자 확인 근거 연번 이름 성별 당시 거주지 희생추정시기 제적등본 참고인 진술 시신수 습 여부 희생 여부 1 노길찬 남 일운면 확인 2 노길만 남 일운면 확인 3 강정엽 남 일운면 확인 4 강정수 남 일운면 확인 5 설경주 남 일운면 확인 6 박상인 남 일운면 확인 7 박병호 남 일운면 확인 8 주상림 남 일운면 확인 9 노길수 남 일운면 불상 확인 불능 106) 10 노병용 남 일운면 확인 11 김경률 남 일운면 확인 12 이홍식 남 일운면 확인 13 김의동 남 일운면 확인 14 반국한 남 연초면 확인 15 윤종란 남 연초면 확인 16 옥치량 남 연초면 불상 확인 불능 107) 17 제상연 여 연초면 확인 18 옥치숙 남 연초면 확인 19 옥치구 남 연초면 확인 20 김두율 남 신현읍 확인 21 손인찬 남 신현읍 확인 22 김주임 남 신현읍 확인 23 김주배 남 신현읍 확인 24 원정국 남 하청면 확인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33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희생자 희생자 확인 근거 연번 이름 성별 당시 거주지 희생추정시기 제적등본 참고인 진술 시신수 습 여부 희생 여부 25 이만기 남 하청면 확인 26 윤수규 남 거제면 확인 27 손정용 남 동부면 (음) 확인 <표 6> 희생자 명단(미신청사건) 희생자 희생자 확인 근거 연번 이름 성별 당시거주지 희생추정시기 제적 등본 참고인 진술 시신수습 여부 확인 여부 1 윤동원 108) 남 연초면 확인 2 박동신 109) 남 연초면 확인 3 김순자 110) 여 장목면 확인 4 김대임 남 연초면 추정 5 곽문정 111) 남 거제면 확인 6 진양호 남 거제면 확인 7 남화익 남 거제면 확인 8 김복이 남 일운면 확인 9 강간두 남 일운면 확인 10 반덕용 남 둔덕면 확인 11 손용복 남 둔덕면 추정 12 옥원석 남 일운면 확인 13 정학진 남 장승포 확인 106) 신청인은 피해자가 한국전쟁 무렵 놀러간다고 집을 나간 후 누군가에 의해 잡혀갔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후에 인천형무소에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으나 행방불명 (신청인 진술조서, )되었다고 진 술하고 있는데 가출 시기도 정확치가 않고, 가족의 전문밖에 없는 관계로 확인이 불가능하였다. 107) 피해자는 좌익활동을 하던 중 행방불명되었고, 가족들이 소식을 들은 바도 없는 관계로 확인이 불가능하 였다. 108) 피해자는 당시 20세 초반으로 미혼이었으며, 소학교도 나오지 않은 인물로 농사를 짓는 평범한 인물이었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67

34 제2권 2) 희생자 수 신청인들과 참고인들의 진술을 종합해보면 1949년 3월부터 5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사건과 관련하여 희생된 숫자는 80명 안팎112)으로 추산되며, 이들 중 진실화해위원회가 조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한 희생자 및 희생추정자는 38명이다. 이 중에는 신청인이 제시 한 진실규명대상자 27명 중 25명(미확인 2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미신청 희생자는 13명 이 포함되어 있다. 조사 중 새롭게 드러난 미신청 희생자들의 경우 대부분 집안이 풍비박산되어 고향에 살지 못하고 가족들이 타지로 뿔뿔이 흩어졌기 때문에 연고자가 없고 참고인들의 현장목 격이나 전문만 존재한다. 또한 설사 현지에 살고 있더라도 아직도 사건의 후유증과 두려 움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희생자의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3) 희생자의 특징 <표 7>을 보면 20대가 26명(68.4%), 30대가 9명(23.6%)으로 전체 희생자의 대부분이 20 30대(35명, 92%)임을 알 수 있다. <표 7> 희생자의 연령별 분포 구분 10대 20대 30대 40대 계(명) 희생자수(명) 비율(%) 다. 시신은 가족에 의해 당일에 수습되었다. 윤종칠 전화면담보고서( ). 109) 피해자는 당시 30세가량으로 농사를 짓고 있었으며, 일제 시 강습소를 나왔다. 윤종칠 통화보고서( ). 110) 피해자는 당시 23 24세가량으로 미혼이었으며, 장목면에 거주하였는데 사살 당일 가족에 의해 시신이 수습되었다. 참고인 윤종칠 통화보고서( ). 111) 피해자는 당시 40 50세가량으로 토벌군에 의해 사살당한 후 몇 개월이 지나 토벌군이 철수하자 가족에 의해 시신이 수습되었다. 참고인 윤종만 진술조서( ). 112) 각 읍 면별로 신청인 및 참고인이 주장하는 피해자와 규모는 다음과 같다. 장승포 마전동 공동묘지: 40 명, 둔덕면: 15 17명, 능포: 7 22명, 장승포읍: 6명, 하청면: 3 4명, 지세포리: 1명. 이들 중 이름이 확인 되는 피해자도 있으나 대부분 미확인자들이다. 한편 한국전쟁전후민간인학살진상규명범국민위(이하 범 국민위)에서는 1949년 4월부터 1950년 4월까지 군경에 의해 400여 명이, 특히 동부면 구천리에서만 10여 차례에 걸쳐 민간인 310명이 희생되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데 동부면 구천리에 대한 유해발굴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범국민위 측의 주장과는 일정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35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이들은 대부분 20 30대의 청장년들로서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이 중 일부 는 벽보 붙이기, 삐라 뿌리기, 식량 제공 등 야산대에게 단순한 심부름을 해주기는 하였 으나, 이런 것은 해방 이후 이 지역에 좌익세가 강하고 야산대활동이 있었던 상황에서 불 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113) 이러한 상황에서 토벌군은 마을별로 좌익협조자들을 색출한다는 명목으로 주로 젊은 남성들을 잠재적인 좌익협조자로 보고 무차별적으로 연행하여 구타 및 고문한 후 집단살 해한 것으로 판단된다. 희생자 중에는 10대도 2명이나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은 스무 살이 채 안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산자들의 요구에 담배도 주고, 심부름도 해주고, 쌀도 주는 114) 등 야산대에 게 협조하였다는 혐의로 정당한 절차 없이 토벌군에 의해 사살되었다. 여성도 제상연(다-5252), 김순자(다-6622) 등 2명의 희생사실이 확인되었다. 김순자의 경우 구체적인 행적이 확인되지 않으나, 제상연의 경우 남편의 소재를 추궁하는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중 경찰이 쏜 총에 사살된 경우로, 특별히 야산대활동을 했다거나 야산대 협조혐의가 없는 민간인을 토벌군이 살해한 사례로 볼 수 있다. 토벌대상은 주로 야산대에게 밥 주고 옷가지 등을 주었던 사람들로 골수좌익도 아닌 보통 사람들 로서 따라서 이들의 죽음은 억울한 것 으로 기억되고 있다.115) 토벌군 측에 서도 부대도 오기 전에 이미 다 도망가서 빨치산을 한 명도 잡지 못했다. 배 타고 도망 갔다. 지리산으로, 육지로 다 도망갔다. 잡힌 사람은 별로 없었다 116)는 증언이 입증하듯 이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토벌작전의 성격이 짙었다. 나. 가해주체 및 가해의 지휘 명령계통 1949년 봄에 있었던 야산대토벌작전은 마산 16연대, 호림부대가 주도하고 장승포경찰 이 합동작전을 폈으며 대한청년단 등 우익단체가 동원되었다. 장승포경찰서에서는 군경 합동회의117)가 열려 토벌작전을 수립,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하였다. 113) 일부 좌익의 꾐에 빠져 아무 뜻도 모르고 도장을 찍어주기 도 하는 등 적극적인 좌익활동가로 보기 어 려운 사람들이 많았다. 윤병한 진술, 부산일보, ) 신청인 설옥주 진술조서( ). 115) 참고인 이백재 면담보고( ). 이백재의 경우 참전경우회원으로 거제경찰서에서 근무하였다. 116) 참고인 조용관 면담보고( ). 117) 참고인 이봉윤 면담보고( ).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69

36 제2권 1) 16연대 16연대는 국본 일반명령에 의거, 3여단 하의 마산 15연대 잔류병을 기간으로 하여 1948 년 10월 28일에 창설되었으며 창설 당시 연대장은 박시창118)이었다. 1949년 6월 20일에 는 국본 일반명령 제17호에 의해 보병 제2사단으로 편입되었다.119) 16연대 사령부는 1949년 3월 5일 김유종 소령120)을 부대장으로 하는 거제지구 전투부 대 를 토벌군으로 파견하였다. 부대이동은 비밀에 부쳐졌고, 16연대 각 대대에서 병력이 차출되어 토벌군이 꾸려졌다. 부대규모는 최소 150명에서 최대 400명121)으로 의무대와 헌병대가 포함되었다. 16연대 본부중대 소속으로 의무대에서 복무한 바 있는 조 은 파견시기와 과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진술하고 있다. 1949년 봄쯤 의무대원 10여 명이 거제도로 파견명령을 받고 배를 타고 거제도로 간 적이 있다. 어두울 때 출발하였는데 주로 고깃배를 이용하였고 큰 배에는 30명, 작은 배에는 15 명 정도가 타고 갔다. 부대이동은 비밀이었다.122) 또한 당시 일등중사였던 김 은 헌병대 파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진술하고 있다. 16연대 소속 헌병대가 완장 차고 우리랑 같이 거제도로 갔다. 헌병은 군인뿐 아니라 일 반인이라도 사상이 이상하면 잡아서 조사했다. 공비들은 우리에게 넘어오기 전 이미 헌병 대에서 추달받았다고 했다.123) 토벌군은 장승포읍에 사령부를 설치124)하고 거제읍, 옥포, 하청125) 등 각 지역에 군을 118) 박시창(군번 10358)은 1948년 11월 25일에 중령으로 진급하면서 16연대장으로 취임, 다음해인 1949년 5 월 24일까지 재직하였다(뺷장교자력표뺸). 박시창( )은 상해임시정부 2대 대통령이었던 박은식의 맏아들로 1923년 중국 황포군관학교를 졸업하고 20년간 중국군 장교로 재직하였으며, 재직 중 중일전쟁 에 참전하기도 하였다. 광복 후 귀국하여 군 창설에 참여하였으며, 한국전쟁을 전후로 하여 연대장, 사단 장, 군단장 등을 역임하고 1959년 육군소장으로 예편하였다. 1976년에는 제5대 광복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119) 보병제3사단, 뺷백골사단역사( )뺸, , ) 김유종은 육사 2기 출신(군번 10234)으로 1946년 12월 14일에 입대, 1949년 3월 1일에 소령으로 진급한 직후인 3월 16일에 16연대로 전출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뺷장교임관순대장뺸, 뺷장교자력표뺸. 121) 파견규모에 대해 참전군인들의 증언은 편차를 보이고 있는데 김 의 경우 대대 전체가 파견되었고 그 규모는 400여 명이었다고 주장하고 있고(참고인 김 면담보고, ), 김 은 2대대 전체가 아닌 일부만 파견되었으며 따라서 규모도 150명 정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참고인 김 면담보고, ), 장 역시 150명 정도였다고 진술하고 있다(참고인 장 면담보고, ). 122) 참고인 조 면담보고( ). 123) 참고인 김 면담보고( ). 124) 윤 소유의 옛 거제극장에 사령부가 주둔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참고인 진 면담보고( )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37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배치하여 야산대토벌작전126)을 펼쳤다. 토벌군은 야산대의 도피를 방지하기 위해 전 도 의 모든 선박을 장승포 등 일정한 장소에 집결, 감시함으로써 도 전체를 봉쇄하였다.127) 이들 부대는 몇 개의 주둔지를 중심으로 야산대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토벌작전을 수행 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거제도민에게 군의 토벌작전은 야산대토벌이 아니라 민간인 사상이상자 색출작전 128) 또는 좌익선전 동조자 색출작전 129)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는 토벌군이 정작 야산대 소탕보다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야산대협조자 색출에 더 치중했음을 보여준다. 16연대의 행적은 현지에 파견되었던 조선일보 기자의 기사130)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군은 토벌을 위해 마을에 들어 와 공비토벌 가니까 15세 이상은 다 나오라 131)고 하여 청장년들을 빨치산토벌작전에 동원하였다. <표 8> 제16연대 지휘체계도 연대장 박시창132) 1대대 2대대 3대대 거제지구 전투부대 부대장 김유종133) 125) 참고인 백 면담보고( ). 126) 참고인 옥 면담보고( ). 127) 토벌군은 진주하자마자 빨치산의 도피를 방지하기 위해 배를 모두 육지로 올림으로써 선박 사용은 철저 히 금지되어 도 바깥과의 교통이 일체 차단되었다. 참고인 제익근 면담보고( ); 조선일보, ) 토벌작전에 대한 거제도민 대부분의 반응은 억울하게 죽은 사람이 많다 는 것으로 나타난다. 참고인 옥 면담보고( ). 옥 의 경우 참전경우회원으로 경남 일대에서 경찰로 근무하였다. 129) 적색분자 또는 공산분자를 일괄 조사해서 색출하는 것이 주 임무였는데, 기준은 농지무상분배 등의 선전 에 동조하는가 여부였다. 참고인 윤 면담보고( ). 윤 의 경우 참전경우회원으로 고성경 찰서에서 퇴직하였다. 130) 조선일보는 거제도 토벌작전이 진행되던 시기인 1949년 4월 26일과 4월 27일 두 차례에 걸쳐 태풍일과 의 거제도 답사기 라는 제목으로 현지기사를 내 보냈다. 16연대 파견과 관련해서는 국군 16연대에서는 이들 폭도들을 소탕하고자 드디어 지난 5일 김유종 소령 외 명으로 이루어진 거제지구 전투부대 를 파견하여 마침내 동도 진주를 보게 되었다 고 쓰고 있다. 131) 참고인 이만복 진술조서( ). 132) 보병제3사단, [백골사단역사 ],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71

38 제2권 거제 토벌 결과는 국방부와 경찰에 의해 공식 집계되어 당시 신문에 보도되었는데, 현 재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일운면 옥녀봉 아지트에서 총 12명이 체포되었다는 경찰 발표와 신문기사 134) 등 두 건으로 최소 30여 명 이상일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경남도경 사찰과 발표에 따르면 관하 거제서에서는 남로당 거제인민유격대와 접하여 지난(1949년) 4월 2일 상오 5시경 일운면 옥녀봉에 있는 그들의 아지트를 급습하 여 인민유격대원 배윤석 외 11명을 체포하는 한편 지령문을 다수 압수하여 135) 라고 하 여 체포된 빨치산 숫자와 장소가 구체적으로 적시되어 있어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토벌이 거의 끝나가던 무렵 발표된 군 측 발표에는 구체적인 사항이 발견되지 않고 모호한 상황판단과 계획만이 제시되고 있다. 1949년 5월 3일 당시 3여단장 최덕신은 기자회견에서 거제도 방면의 치안은 얼마 전까지 상당히 혼란하였으나 군이 소탕전을 시작한 후 폭도들은 무기를 땅속에 매몰하고 도주하고 있으며, 앞으로 10여 일에 완전소 탕될 것 136) 이라고 밝혔고, 국방부 보도과에서는 각지 폭도소탕전 발표 에서 경남 일대 에서의 전황에 대해 적출몰회수 3건, 적병력 33명, 아측병력 경찰관 40명, 적의 손해 포 로, 아측 피해 없음 137) 등으로 발표하여 거제도만의 구체적인 토벌 결과가 명시되지 않 았다. 또한 토벌이 끝날 즈음 호림부대의 귀환 환영대회가 개최된 1949년 5월 하순경 호 림부대장의 자격으로 등장한 한왕룡은 귀환보고를 통해 대원 중 사망 1명, 부상 2명이라 고만 밝힐 뿐 야산대의 토벌숫자를 거론하지 않은 채 거제도는 완전소탕 138) 되었다고만 보고하였다. 따라서 야산대 토벌숫자가 정확하지 않으므로 토벌된 야산대의 숫자를 추산 하기 어렵다. 다만 토벌작전이 한창 전개되던 1949년 4월 말경 직접 토벌현장에서 작성한 (현재까지의) 전과는 28개의 아지트 탈취와 폭도사살 22명, 포로 16명, 귀순자 70명 139) 이라는 현장기사를 통해 최소 20여 명이 사살되었음이 확인되나 정확한 숫자는 확인할 수 없다. 토벌작전에서 체포된 야산대원은 공개사살 당했다. 토벌 중에 잡힌 공비는 많지 않았다. 10여 명쯤 (체포된 야산대는) 야산에 말뚝을 박아 놓고 지휘관의 지시에 따라 총살했다. 너댓 명씩 세워놓고 처형했는데 한 명씩 총살시켰고 133) 김유종(군번 10234)은 1949년 1월에 진급한 후 같은 해 3월 16일에 16연대에 배속된 것으로 확인된다. [장교자력표]. 134) 조선일보, ) 부산일보, ) 부산일보, ) 부산일보, ) 동아일보, ) 조선일보,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39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우리는 시키는 대로 했다.140) 한편 방첩대도 토벌작전에 동원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거제방첩대의 경우 토벌 이전에 이미 거제도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948년 10월 여순사건 이후 국가보 안법이 제정 시행되자 육군정보국은 전국 각지에서 첩보수집 및 방첩활동을 강화하기 위하여 1949년 1월 2일, 정보국 예하에 부산, 여수, 목포 등지에 총 34개 파견대를 설치하 였고, 전쟁 이후 발족된 특무대에서는 각 도별로 지구파견대가 설치141)되었다. 방첩대와 관련, 사건발생 당시 장승포경찰서에 근무했던 이 은 사무실과 간판명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등 방첩대에 관해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다. 전쟁 전에 장승포 세브란스 병원 옆 적산가옥에 사무실이 있었다. 전쟁 후에는 삼일공 사 라는 간판을 내걸었고, 이북에서 월남한 서청 출신이 많았던 것 같은데, 이름은 모르겠 지만 민간인 복장을 하고 다니던 얼굴이 둥글고 성격 좋은 사람이 기억난다.142) 방첩대는 경찰서에서 열리는 토벌작전합동회의에 참석143)하는 등 토벌작전에 개입한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행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2) 호림부대 1949년 2월 25일, 월남한 서북청년단을 중심으로 창설된 육본정보국 소속 호림부대144) 는 창설 직후 거제에 파견되어 야산대토벌작전을 벌였다. 당시 신문을 통해 이와 같은 사 실이 확인된다. 동아일보는 거제도 반군 소탕, 호림부대 환영리 개선 이라는 제목의 기사( ) 를 통해 지난 2월 26일 거제도와 경북 일대에 파견되었던 국방부 2국 소속 호림부대(서 청출신의 대한청년단원) 557명은 다대한 공적을 남기고 25일 개선하여 이날 상오 11시 50분 중앙청 광장에서 이 국무총리, 사회부, 법무부, 농림부 각 장관 임석 하에 국무총리 의 사열을 받고 환영을 받았다 고 하면서 거제도에 파견되었던 호림부대에 대해 대대적 140) 141) 142) 143) 144) 참고인 김석현 면담보고( ). 국군보안사령부, 뺷대공 30년사뺸, 33 37쪽, 참고인 이봉윤 면담보고( ). 참고인 이봉윤 면담보고( ). 뺷호림부대전사뺸(59쪽)에는 호림부대 전신으로 1948년 11월 25일에 육군본부 정보국 직할로 설치된 수색 학교를 들고 있는데, 당시 정보국장을 역임한 백선엽은 수색학교는 물론 호림부대의 육본 정보국 관할에 대해 이를 부인하고 있다. 참고인 백선엽 면담( ).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73

40 제2권 인 환영행사가 이루어졌음을 기사화하고 있다. 또한 조선일보에도 기자가 직접 호림부대 감금장소를 방문하고 서청의 호림부대가 거 제도에 파견되어 폭도진압에 분투하고 145)있음을 전하고 있다. 1949년 2월 말 3월 초 순경146)에 거제도에 입도147)한 호림부대는 동부면 산양리 구천동 구천계곡 근처의 들판 에 위치한 부용수의 자택 전체를 주둔지로 사용하였다. 마을사람들은 이 집을 둔들 들집 이라고 불렀다. 호림부대의 규모는 20 30명148) 이상 최소 수십 명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무장 상태 는 일반 국군과 달리 전체가 다 무장을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149), 계급장이 없는 군인 작업복을 입고 있었다. 거제도에 파견된 호림부대는 거제파견대 로 호칭되었으며, 파견대장은 신의주 출신으 로 서북청년단원이었던 강태학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150) 호림부대는 거제도 각 지역에서 체포되어 온 야산대원과 좌익혐의자들을 취조하고, 사 살하는 일을 하였다. 먼저 좌익혐의자 취조는 단순히 경고성으로 하는 경우와 본격적인 취조의 두 형태로 이루어졌다. 당시 10대였던 구조라리 주민 노길윤, 이만복의 경우 전자에 해당한다. 산에 꼴 먹이러 갔다가 빨치산 임옥성의 권유로 애국소년단 가입 도장을 찍은 적이 있는 데, 그 일로 호림부대에 불려가 손바닥과 종아리를 맞은 적이 있다151). 145) 조선일보, , 태풍일과의 거제도 답사기. 146) 조선일보의 위 기사에서도 국군진주와 때를 같이 하여 이곳에는 서울에서 파견된 서북청년회의 호림부 대 라는 기사로 미루어 16연대와 비슷한 시기에 호림부대가 파견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호림부대원 이었던 송일남은 거제도 현지에 파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료(김동식, 작고)로부터 1949년 3월경에 거 제도에 호림부대가 파견된 적이 있다 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진술하고 있다. 참고인 송일남 면담보 고( ). 147) 이들은 거제읍을 거쳐 동부면으로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참고인 진도선 면담보고( ). 148) 참고인 노길윤 면담보고( ). 149) 높은 사람은 했겠지만 보통 부대원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참고인 윤상문 면담보고( ). 150) 호림부대원이었던 송일남은 조직편제가 대대 형태가 아니라 파견대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따라서 거제파견대 가 맞을 것 이라고 하였고, 강태학의 동생과 같은 부대에 있었기 때문에 전해 들은 바가 있 다고 주장하고 있다. 참고인 송일남 면담보고( ); 자료에서도 강태학이 거제지구 부대장을 역임 하였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1919년 2월 23일생인 강태학은 평안남도 용강군 출신으로 1945년 월남 후 서 청중앙집행위원을 역임하였고, 1949년에 호림부대 거제도지구 부대장을 역임한 후 1950년 한국전쟁 이 후에는 미극동군 소속의 정보원으로 활동하였다. 대한민국건국10년지간행회, 뺷대한민국 건국10년지뺸, 959쪽, ) 참고인 노길윤 면담보고( )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41 제 2 부 집단희생규명위원회 사건(1) 산에서 도장 찍은 직후 경찰서에 끌려가 일주일쯤 있었는데, 며칠 후 호림부대에 다시 잡혀가 손바닥 20대, 발바닥 20대를 맞았다. 세면서 아야 소리가 나오면 처음부터 다시 세 면서 때리는 일이 반복되었다152). 또한 호림부대는 타 지역에서 좌익사상 포지 혐의자로 체포, 거제로 이송된 사람들을 본격적으로 취조하기도 하였다. 부산 출신 언론인 신씨의 증언이다. 넓은 마당을 중심으로 한 ㄷ'자 형의 어떤 객주집에서 수십 명의 군복이 몰려나와 몽둥 이로 마구 때리고 그들이 하는 말은 우리에게 잡힌 자는 무조건 빨갱이요 반송장이 되 어야 마땅하다 는 것이다. 무조건 빨갱이가 되라는 것이다. 피의조서라는 것이 그저 적당 히 얼버무려 만든 것이요 국방부에 보고되는 전과라는 것도 총살자 전부가 공산 빨치산이 라는 것이다.153) 다음 좌익혐의자 처형은 주둔지 근처 앞산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다. 처형지 는 동부면 구천리 연담마을 도로에서 약 50미터 들어간 야산으로, 인근마을은 서당골 또 는 고래밭골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마을사람들에게 이곳 처형지는 사람 많이 죽인 곳 으 로 알려져 있다. 10여 년 전 구천댐 공사 중 다량의 유해가 발굴되기도 한 곳으로 일부 유해가 수습되기도 하였다. 처형 추정지는 현재 표고버섯 재배지인데 형태는 계단식으로 20 30미터 길이의 고랑을 계단식으로 파서 매장한 것으로 보인다. 사건 당시 처형지에 서 시체 일부를 목격했다는 증언154)도 있는 것으로 보아 처형지일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사건의 주요 집단희생지로서 유해발굴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곳에서 호림부대에 의해 처형된 희생자 수는 정확하지는 않으나 현장답사결과와 여 러 목격자의 증언을 종합해볼 때 최소 수십 명에서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3) 장승포경찰서155) 당시 장승포경찰서에는 경남도경찰국156)의 지휘하에 서장 박영길157)을 비롯하여 사찰 152) 참고인 이만복 면담보고( ). 153) 부산일보, , 또 하나의 학살 10년만에 터진 거제도의 참사. 154) 참고인은 처형현장에서 마을 형들과 탄피를 주워 엿 바꿔 먹은 기억이 있으며, 처형 시신 일부를 직접 목격하기도 하였다. 어느 날 탄피를 주우러 갔는데 희생자의 손이 나와 있었습니다. 살아 있는지 꿈틀거 리는 것을 보고 놀라서 뛰쳐 내려와 군에 연락했습니다. 참고인 원 면담보고( ). 155) 거제도 전체의 치안을 총괄하는 장승포경찰서는 1986년 장승포에서 옥포2동으로 청사를 이전한 후 1995 년 1월 27일 거제경찰서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56) 사건 당시 경남경찰국장은 이익흥(5대: 재임기간 )이었다. 내무부치안국, 뺷한국경 찰10년사뺸, 쪽, 거제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575

42 제2권 과 등 총 5개과에 50~60명, 각 지서에 4~6명 등 총 100여 명 정도가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158) <표 9> 장승포경찰서 지휘체계도 경상남도경찰국 장승포경찰서 사찰과 경무과 보안과 경비과 수사과 지서 : 일운면, 동부면, 남부면, 거제면, 둔덕면, 사등면, 연초면, 하청면, 장목면 16연대의 토벌작전이 시작되자 장승포경찰서는 이들과 합동작전을 펼쳤다. 각 마을의 좌익 동향을 파악하고 있던 사찰과가 주로 동원되었으나 경비과와 보안과뿐만 아니라 경 무과도 동원되었고, 이 과정에서 6~7명의 경찰이 전사 159) 하기도 하였다. 사건 당시 사찰과장은 강화봉이었는데, 사찰과에서는 사찰대상명부를 작성하여 이를 토대로 군 토벌작전을 도왔다. 빨치산 등 좌익활동 관련 정보는 사찰계가 한청, 국민회, 민보단, 구장 등을 통해 수집 정리 160) 하여 군 토벌작전에 이용되었다. 대한청년단(이하 한청), 민보단 등은 사찰과의 지시로 마을별 좌익 및 좌익협조자의 동태를 살피고 보고하 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또한 장승포경찰서는 다른 지방으로 피신한 야산대원들을 부산 등 피신지로 파견, 거 제로 압송해오는 임무를 맡았다. 토벌군이 진주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야산대는 부산 등 인근 지역으로 피신을 하게 되는데 161), 장승포경찰서는 지인을 이용, 이들의 피신장소를 157) 경남도경, 사령부(1950). 158) 참고인 김현구 면담보고( ); 참고인 이 면담보고( ). 159) 사건 당시 장승포경찰서 경무과에 근무했던 이 에 의하면 김영한, 노 모 등 2명이 전사했다고 한다. 참고인 이 면담보고( ). 160) 참고인 이봉윤 면담보고( ). 161) 어장이 부산으로 가는 배를 태워주었다는 전문(신청인 옥성건 진술조서, )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토벌대 입도 직전에 대부분의 야산대원이 거제도를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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