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주장 1. 바르고쉽고고운말을가려쓰자. 2. 일상의글자살이는한글로만하자. 3. 한국말과한글을온누리에펼치자. 한글새소식에실린글의내용은우리학회의뜻과반드시같지는않습니다 년 ( 단기 4351 년 ) 11 월 5 일 555 호 머리글 572 돌한글날축하말씀 국무총

Transcription

1 ISSN 한글 새소식, 달마다 5일 펴냄/ 제555호( )/ 1986년 6월 12일에 제3종 우편물 (나)급 인가 받음/ 펴낸 데 : 한글학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돌 한글날 기념 한글문화큰잔치 ( ~10. 9.) 포스터 겨레와 함께 100년(1908-) 한글새소식 555_표지.indd 오전 10:29

2 우리의주장 1. 바르고쉽고고운말을가려쓰자. 2. 일상의글자살이는한글로만하자. 3. 한국말과한글을온누리에펼치자. 한글새소식에실린글의내용은우리학회의뜻과반드시같지는않습니다 년 ( 단기 4351 년 ) 11 월 5 일 555 호 머리글 572 돌한글날축하말씀 국무총리이낙연 2 원로회원대담우리말토씨연구사의큰별김승곤선생 4 외국말마구쓰기이제그만멋지게보이고싶다면우리말을사용하세요 김미순 6 추모글김수업선생님의우리말과한글사랑 조규태 돌한글날경축식행정안전부 부산시 대구시 인천시 세종시 돌한글날경축큰잔치한힌샘주시경학술상 국어운동공로표창 국어학국제학술대회 돌한글날경축행사한글문화큰잔치 한글, 서울을움직이다 16 세종대왕문화제 한글문화예술제 18 새소식제 40 회외솔상 22 학회소식 23 학회마당우리말알아맞히기 24 누리집 : 한글학회 또는 누리편지 : saesosik@hangeul.or.kr 한글새소식. 1972년 8월 8일에월간으로등록 ( 등록번호 : 종로라00082) 발행인 : 권재일주간 : 성기지인쇄 : 형설출판사펴낸데 : 한글학회주소 : [03175] 서울시종로구새문안로3길 7 전화 : (02) ~7 전송 : (02) 누리편지 : webmaster@hangeul.or.kr 한글새소식은회비를내신한말글문화협회회원에게보내드립니다. 한말글문화협회회원이되시려면, 회비 (1년치 10,000원 ) 를국민은행 ( 예금주 : 한글학회 ) 계좌로송금하고, 입회신청서 ( 빈종이에 1 우편번호와주소 2전화번호-일반, 휴대전화 3이름 4생년월일 5직업-직장들을차례로적음 ) 를한글학회사무국으로보내시면됩니다. 입회신청서는일반우편 ( 위의주소 ), 전송, 누리편지가운데어느하나로보내시거나, 누리집에서직접작성하실수있습니다.

3 머리글 572 돌한글날축하말씀 나라안팎의 8천만겨레여러분, 광화문광장을메워주신한글관련단체장과각계지도자, 주한외교사절과시민학생여러분, 오늘은우리겨레가우리글한글을가진지오백일흔두돌입니다. 그리고올해는한글을만드신세종대왕께서자리에오르신지 6백년되는해입니다. 그런뜻을기리고자오늘우리는세종대왕상앞에모였습니다. 먼저, 한글을빛내시어문화훈장을받으신진주문화연구소고김수업이사장님과일본이와테현립대학교강봉식교수님, 문화포장을받으신몽골국립대학교고토브에르데네치메그교수님과동국대학교변정용교수님, 대통령표창을받으신한국방송 (KBS) 우리말겨루기 제작팀과한국어진흥재단, 국무총리표창을받으신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와스리랑카캘라니야대학교김진량교수님께감사드립니다. 올해 9월 유네스코세종대왕문해상 을받으신아프가니스탄의 여성과소녀들을위한교육 단체와우루과이 영속적학습 의관계자들도와주셨습니다. 여러나라세종학당학생들도오셨습니다. 바깥나라손님모두를따뜻이환영합니다. 존경하는동포여러분, 사랑하는시민학생여러분! 세종대왕께서는우리겨레에게우리겨레만의누리를열어주셨습니다. 압록강과두만강의가장북쪽유역에 4군 6진을두고그곳에백성을옮겨살게하여한반도를우리땅으로굳히셨습니다. 그리고 10 여년뒤에는눈병을앓으시며한글을만들어백성누구나제뜻을쉽게펴도록해주셨습니다. 땅은사람이삶을이루는터전이고, 글은얼과마음을담아옮기는그릇입니다. 세종대왕께서는이두가지모두를우리에게주셨습니다. 무슨말로도나타낼수없는고마움을우리는세종대왕께드려마땅합니다. 세상에는약 3천개민족이 7천가지의말을쓰며산다고합니다. 그러나세상의글자는마흔가지뿐입니다. 우리처럼스스로의말과글을모두가진민족은많지않습니다. 마흔가지글가운데서도누가, 언제, 왜, 어떻게만들었는지가확실한것은한글이거의유일합니다. 그래서한글은우리만이아니라 2 한글새소식 555

4 세계인류가자랑스럽게지키고가꿀자산입니다. 그것을세계도인정하고있습니다. 유네스코는 1990년부터해마다문맹퇴치에앞장선사람이나단체에게 세종대왕문해상 을주어세종대왕의뜻을기리고있습니다. 1997년에는한글을만든까닭과원리를밝힌 훈민정음해례본 을세계기록유산에올렸습니다. 훈민정음해례본 은나라말이중국과달라말하고자하는바가있어도뜻을펴지못하는백성들이쉽게익히고쓰게하려고한글을만드셨다는세종대왕의말씀을적어놓았습니다. 세종대왕의뜻은이루어졌습니다. 한문을모르던조선의여성과평민도한글로제생각을남겼고, 지식과정보를얻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한글로겨레의얼을지키고일깨웠습니다. 해방이후짧은기간에산업화와민주화를이룬것도국민의문자해독률이높았기에가능했고, 그것은한글덕분이었습니다. 이미한글은우리만의글이아닙니다. 한글을배우는세계인이갈수록늘어납니다. 2007년에세개나라, 열세곳에문을열어한글을가르친세종학당이올해까지쉰일곱개나라, 백일흔네곳으로늘었습니다. 세계의젊은이들은방탄소년단의한글노랫말을받아적고함께부릅니다. 정부는자랑스러운방탄소년단께문화훈장을드리기로어제국무회의에서결정했습니다. 우리조상들은유라시아동쪽끝에터를잡아나라를이어주셨습니다. 우리나라는큰나라가아닙니다. 그러나세계는우리를작은나라의작은민족으로결코얕보지못합니다. 세종대왕께서주신우리글과땅이크나큰힘이됐습니다. 세종대왕께서한글과땅을주셨을때우리겨레는하나였습니다. 그러나세계냉전은겨레와땅을두동강냈습니다. 조국분단 70년은말의뜻과쓰임새마저남과북에서달라지게바꾸고있습니다. 2005년노무현정부는북한과함께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을시작했습니다. 그러나이일은남북관계의기복으로멈추었습니다. 이제문재인정부는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을이어가려합니다. 이렇게남과북이달라진것들을서로알고다시하나되게하는일을더는늦출수없습니다. 이런일이쌓이고또쌓이면, 남과북이세종대왕때처럼온전히하나되는날도좀더빨리올수있다고저는믿습니다. 그렇게함께힘쓰기를오늘모두가세종대왕께다짐드립시다. 겨레의말과글을지키고다듬으며가꾸는것도우리가마땅히할일입니다. 한글학회를비롯한학계, 시민단체와함께모두가애씁시다. 정부가앞서겠습니다. 둘도없이값진한글과그것을만드신세종대왕의고마움을생각하는오늘이되기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국무총리이낙연 2018( 단기 4351)

5 원로회원대담 우리말토씨연구사의큰별김승곤선생 김승곤 (92살, 건국대명예교수 ) 선생님은 1965 년우리학회에입회한원로회원으로서제57대회장 ( ~ ) 을지냈고, 2011 년에명예이사로추대되었습니다. 건국대학교에서후학을양성하며 21세기우리말때매김연구 (2008), 21세기국어토씨연구 (2009), 국어통어론 (2010), 국어조사의어원과변천연구 (2014), 21 세기국어형태론 (2015), 국어연결어미연구 (2018) 등우리말토씨와씨끝연구에큰업적을남겼습니다. 아흔이넘은나이에도연구와집필을쉬지않는김승곤선생님을만나보았습니다. < 엮은이 > 늘정장차림에반듯한풍모의선생님을뵈면백세시대를실감하게됩니다. 특별히건강을유지하는비결이있는지궁금합니다. 건재정인승선생께서는생전에 운동을하면병이생긴다. 고말씀하셨습니다. 나또한특별한운동을하지않는게건강의비결이라고할수있습니다. 젊었을때역기를들다가늑막염이걸렸는데그게악화되어오랫동안폐병을앓아고생한적이있었지요. 그후에도몇차례죽을고비를넘기고나서는운동을하지않고지내오고있습니다. 그저걷기와가벼운등산을통해건강을관리할뿐입니다. 타고난체질에따라운동이필요할수도, 그렇지않을수도있다고생각해요. 선생님께서는 1965 년에한글학회에입회하셨는데요, 어떤계기로학회와인연을맺게되셨는지요? 내가 1950년대후반정치대학 ( 지금의건국대학교 ) 야간부국문과에다닐때박지홍선생님이향가강의를했습니다. 당시에는강의후교수들과식사자리에서어울리는일이잦았는데, 어느날동기생인이승화선생이박지홍선생님을소개해주어친분을맺게되었지요. 박지홍선생님은평소허웅선생님말씀을많이하셨고, 자연스럽게허웅선생님을소개해주어만나게되었던겁니다. 당시한글학회이사를맡고계시던허웅선생님의추천으로학회에가입하게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회장으로재임하실때학회창립 100돌행사를성대하게치러내고 한글학회 100년사 도발간했습니다. 특별히기억에남는일화나성과가있다면어떤것일까요? 4 한글새소식 555

6 내가학회장의중임을맡은때가 2007년봄이었는데, 마침한글학회창립 100돌을한해앞둔시기라갖가지행사준비로무척바쁘게보냈던것으로기억합니다. 당연히창립 100돌행사를준비하고성공적으로치러낸일을가장보람있게생각하지요. 특히, 한글학회 100년사 발간을위해헌신적으로애써준리의도선생님을비롯한편찬위원회의여러선생님들께지금도고마운마음입니다. 한편으로중국에흑룡강지회를설치하고일본에간사이지회를설치한일역시큰성과라할수있겠어요. 또, 미국에두차례초청받아강연을하고온일, 제29회외솔상 (2007년) 과제20회세종문화상 (2009년) 을받은일도학회장으로서영광된기억으로남아있습니다. 한글학회는우리말글을연구하고보급하기위해조직된학술단체로서, 그역할과책임이무겁다고할수있습니다. 많은이들이아직까지도한글학회를조선어학회사건의연장선상에서바라보고역사의유물처럼인식하고있는것은옳지않아요. 학회는과거의유물이아니라우리말글의미래를책임진학술단체입니다. 그런의미에서학회는정부의예산을적극적으로유치하여우리말글보존을위한사업, 이를테면국어사전편찬사업따위를다시시작할필요가있습니다. 우리국어사전에는아직도숱한지역어, 사투리들이빠져있고우리옛말들이온전하게거두어지지못하였습니다. 이러한사업들을위해회원들이합심해서정부를움직여야할때라고생각합니다. 이번에선생님의학문을집대성한전집이발간되었습니다. 전집의구성을소개해주시고, 한평생저술하신저서들을한자리에모은감회를들려주시겠습니까? 선생님께서는요즘학회행사에참석하는회원가운데가장큰어른이십니다. 우리말글을연구하는후학들에게당부하고싶은말씀을들려주시기바랍니다. 내가평생동안저술한저서는모두 24권인데, 이번에그가운데서 19권을묶어전집 ( 전 15권 ) 으로펴냈습니다. 여기에는우리말의존명사, 대명사, 관형사, 감탄사들을모두찾아통계를내어분류한성과가들어있어요. 우리말때매김을연구한저술과형용사를분류한단행본, 부사를분류한단행본도전집에포함되어있고요. 무엇보다우리말토씨를모두찾아분류, 통계를내어그발달원리를소상히밝힌데에뿌듯함을느낍니다. 우리말토씨연구는앞으로도계속되어야한다고생각해요. 우리학회원로회원으로서회장을지내셨고여전히명예이사를맡아학회에헌신하고계신선생님께고마운인사를드립니다. 학회가앞으로더욱힘써나가야할일들에대해선생님의고견을듣고싶습니다. 나는국어학계를떠난지오래되어요즘의학문동향을잘알지못합니다. 그러나많은젊은학자들이국어학연구와발전을위해노력하고있다는것은알고있어요. 그이들에게한마디당부하고싶은말은학문을할때어느한부분에만매달리지말고국어학전반적인분야에대한연구가필요하다는것입니다. 토씨와씨끝부터시작하여우리말의전체모습을살펴야알찬보람이있을테지요. 또, 학문이학계에만머물지않고일반국민의언어생활에도직접적인도움을줄수있어야합니다. 요즘많은이들이우리말을정확하고바르게사용하지못하고있는데, 이에는국어정책기관뿐만아니라, 교육행정당국과국어학자, 언론인모두에게책임이있다고생각합니다. 2018( 단기 4351)

7 외국말마구쓰기이제그만 멋지게보이고싶다면우리말을사용하세요 김미순 청주여자고등학교국어교사 엑소, 워너원, 리브하이, 칸, 위너, 아이콘, 헬로비너스, 걸스데이, 오마이걸, 위키미키, 레드벨벳, 모모랜드, 트와이스, 에이핑크, AOA, 마마무, f(x), EXID,. 아마눈치채셨겠지만이단어들은제가가르치고있는여고생들이좋아하는 요즘 가수들의이름입니다. 저희아이들은이가수들을 걸그룹, 보이그룹 또는 여자아이돌, 남자아이돌 이라고부르더군요. 저는개인적으로 요즘 음악을그다지좋아하지않습니다. 노랫말이유치하거나의성어위주로되어있는경우가많아무슨의미인지잘이해가되지않고, 듣고있으면민망할때가많기때문입니다. 하지만청소시간이면방송반아이들이틀어주는음악에맞춰흥겹게춤을추며청소하는아이들과하루를함께하다보니귀동냥으로가수들의이름을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이가수들의이름이라는것이한번듣고는알아듣기가어렵습니다. 여러번물어봐야그중한두개나기억할뿐입니다. 물론서른명이넘는반아이들의이름과얼굴을하루면정확히외웠던예전과달리저의총명함이떨어지기도했지만 ( 슬프게도 ), 대부분의이름들이도대체어떤의미를갖고있는지알수없는단어들로조합되어있기때문입니다. 마마무? 엄마가춤을춘다? 모모 랜드? 모모라고불리는땅? 에이핑크? 가장첫번째 ( 알파벳의첫번째글자가 A라서 ) 핑크? 아도대체뭐라고하는거니? 하는푸념을하면저희아이들은한참을깔깔거립니다. 이렇게듣고도못알아먹겠는것은가수들이름뿐만은아닙니다. 여러분야가있지만저는특히의류와음식분야에서사용되는말을듣다보면 난누구? 여긴어디? 하는생각이자연스럽게들때가많습니다. 단골옷가게에서 도트무늬블라우스가예쁜데, 핀도트도예쁘지만코인도트가더잘어울릴것같다 는말을듣고어떤옷을말하는지이해가안되었는데, 알고보니핀도트라는것은작은물방울, 코인도트는동전크기의물방울무늬를의미하는것이었습니다. 그냥물방울무늬라고설명했다면훨씬자연스럽게이해했을것입니다. 이것말고도 레깅스, 시스루, 보그, 트렌드, 래쉬가드 등등정말많은외국어가사용되고있어, 동대문의류상가에옷을사러온것인지외국의어떤매장에와있는것인지순간헷갈리며씁쓸한기분이들었습니다. 외국어로이름을짓거나외국어로된명칭을사용하는사람들은문화의세계화라는이유를듭니다. 한류문화가열풍을일으키고있는요즘, 문화를수출하는입장에서외국인에게홍보하기위해서는영어이름이유리하다는것이지요. 하지만한 6 한글새소식 555

8 영어는사용인구가많은언어중하나일뿐입니다. 그리고언어는등수를매길수있는분야가아닙니다. 그런데도많은이들이영어를잘하는것을맹목적으로추구하고겉멋에빠져있습니다. 류문화가인기가있는것은우리의음악과드라마있는밤 을줄여서만든말로우리말을공부했던가재미있고그들의관심을끌만한매력을지녔기억을떠올려아래아 ( ㆍ ) 를사용했다는그의이기때문이지가수들이영어이름을사용해서가아야기를듣고얼굴도모르는지인의선생님께존경닙니다. 저도좋아하는 방탄소년단 이유엔총회에스러운마음이들었던기억이있습니다. 서감동적인연설을할수있었던것은그들이만제가근무하고있는학교주변에는미용실이참들어가는음악의매력과열정넘치는무대가사람많습니다. 그런데대부분 헤어, 뷰티 라는영어식들을감동시켰기때문이지그들이 BTS 로불리기표현이들어가있다보니특색도없고쉽게기억때문이아니라는것입니다. 되지도않습니다. 그저그런이름들가운데얼마저는이런오류가일어나는것은 우리말은촌스전보석을발견했습니다. 아름답다, 멋진글씨체럽고, 영어는세련됐다 는우리말과영어에대한편로쓰인간판을보고처음에는호기심을, 후에는견과오만때문이라고생각합니다. 영어는사용인놀라움을느꼈습니다. 맹목적으로영어가세련됐구가많은언어중하나일뿐입니다. 그리고언어다고생각하는사람들의오만가득한편견을깨준는등수를매길수있는분야가아닙니다. 그런데것같아후련하기도했습니다. 도많은이들이영어를잘하는것을맹목적으로매력없는영어간판사이에서빛났던 아름답다 추구하고겉멋에빠져있습니다. 라는우리말상호처럼우리말과글은무시할수이러한미친현상이생기게된데에는우리말도없는경쟁력을지니고있습니다. 한류의인기가제대로못하는아이들을영어사교육의광풍에만들어낸최고의신상품이한글이며, 한국말을할휘둘리게한교육정책의책임이큽니다. 또한 엘레줄알아야멋진사람으로보인다는프랑스젊은이강스하고판타스틱해요 라고외치는 ( 이제는고인들의말 ( 조선일보 10월 9일자기사 ) 처럼이제는역이되신 ) 유명디자이너의말을아무런거름장치으로우리말의가치가외국에서인정받고있습니없이대중에게노출시킨언론역시그책임으로부다. 몇년전부터인기있는손글씨 ( 캘리그래피 ) 나터절대로자유롭지못합니다. 한글을이용한디자인제품을보더라도우리글자또한부끄럽지만, 우리말을가르치는사람들의가지닌균형감과미적아름다움은훌륭합니다. 노력이부족했던것도 영어사대주의 가생겨난하그래서저는이제는무슨말인지알아듣지도못할나의원인이라고생각합니다. 우리말이지닌가치영어를사용하는촌스러운짓거리를할것이아니와아름다움을얼마나적극적으로가르쳐왔는지라, 할리우드배우도배워자랑하고싶어하는 최를되돌아보면많이부끄럽습니다. 지인이광고회신상품 인우리말을멋들어지게사용하실것을추사에서상품이름짓는일을하고있는데, 그의작천하고싶습니다. 품중에 ㅁ밤 이라는상품이름을좋아합니다. 맛 ㅅ ` 2018( 단기 4351)

9 추모글 김수업선생님의우리말과한글사랑 조규태 경상대학교명예교수 2018년 10월 9일한글날, 정부에서는고김수업진주문화연구소이사장께우리말과한글발전에공이많음을기리어보관문화훈장이란무게있는상을추서하였다. 이를계기로김수업선생님의우리말과한글에대한사랑을되돌아본다. 김수업선생님이세상을살아오시는동안땀흘려이룩하신일중에는보통사람으로서는할수없는일들이헤아리기어려울정도로많이있다. 그중선생님이남기신가장큰업적은쉬운말, 즉토박이말쓰기와한글만쓰기이다. 선생님은 말은토박이말로, 글자는한글로만 써야한다는신념을굳게지니고계셨으며, 그것을일생을통해한결같이실천한분이시다. 일상생활에서의말은물론이요, 강의, 강연등어떤말하기에서도명쾌하고도쉽게알아들을수있도록말씀하셨는데, 고김수업선생 ( ~ ) 그것은타고난말재주가있기도하지만쉽게알아들을수있는토박이말을잘부려쓰셨기때문이다. 쓰신글도마찬가지이다. 수필과같은가벼운글은물론이요, 문학에관한이론서나논문같은글도마치구슬이굴러가듯매끄러운문체에다쉬운말로쓰셨기때문에누구나쉬이해할수있어읽는이들의마음을사로잡았다. 선생님께서토박이말을살려쓰고, 한글로만글을쓰는것이바람직하다는생각을굳힌것은학생시절모교경북대학교에서열린한국어문학회주최학술대회에서최현배교수님의 한글만쓰기 에관한연구발표를듣고서부터였다고한다. 그때부터선생님은한문에의해억눌려있는토박이말을살려써야하고, 글은한글로만써야한다고굳게맹세한듯하다. 선생님의이런생각이부딪힌첫시련은대학원논문제출때였다. 1963년당시만하더라도학술적인논문은물론이요, 신문등에한자어를널리쓰고, 그한자어대부분은한자로쓰는국한문이널리쓰이던시대였다. 그시대쉬운토박이말이많이담겨있고거기에다순한글로만쓰인논문이석사학위논문으로쉬받아들여질리만무했다. 그러나선생님은신념을갖고지도교수를설득하여끝내한글로만쓴 한국초기단편소설의분석 이란논문을제출하여석사학위를받으셨다. 그이후 80세를일기로돌아가실때까지쓰신수많은글을쉬운우리토박이말로, 그리고한글로만쓰는일을실천하셨다. 토박이말이야말로진정한우리말이요, 우리의생각과느낌을가장잘드러내는말이라고굳게믿고있는선생님은한자어에밀려제대로만들어져있지않은학술용어들을쉬운토박이말로바꾸거나더러 8 한글새소식 555

10 는만들어쓰기도하셨다. 국문학자이신선생님께서처음펴낸우리문학에관한학술서는 1978년에내신 배달문학의길잡이 인데, 이책을고치고더해 1992년에 배달문학의갈래와흐름 이란책을지어내셨다. 이두책에서선생님은쉬운말로도얼마든지학문을할수있다는것을모범으로보여주셨다. 그러면서국적없는 국문학 이란이름대신에 배달문학, 개론 대신에 길잡이, 장르 대신 갈래, 역사 대신 흐름 을학술용어로사용하셨다. 그리고국문학의갈래역시 서정, 서사, 극 또는 시, 소설, 희곡 대신에 노래, 이야기, 놀이 라는용어를써서토박이말을문학용어로올려세우셨다. 선생님의토박이말과한글에대한애정으로만들어낸가장빛나는학술용어는 2002년에펴낸 배달말꽃, 갈래와속살 에서쓴 말꽃 이다. 학문이아닌데도 학 이란말을붙여만든 문학 ( 글말을배우는일 ) 을버리고 말로만든예술 이라는뜻으로 말꽃 이란용어를만들어쓰신것이다. 말꽃 은 말로이루어놓은꽃, 말가운데가장종요로운꽃 이라는뜻으로학술용어로서모자람이없다. 생각해보면지금까지우리가써온말중에 밤새도록친구들과같이이야기꽃을피웠다. 라는말에서보듯이 이야기꽃 은실제로우리겨레가오랫동안써온말이고 말꽃 의한갈래이기에, 선생님이만드신 말꽃 과그갈래인 놀이말꽃, 노래말꽃, 이야기말꽃 은널리받아들여사용해야할용어이다. 선생님께서토박이말과한글에대한깊은애정을가지고몸소토박이말살리는일과한글만쓰기를실천한일은많은이들에게영향을미쳤다. 교수생활을하고있는동안은경상대학교국어교육과학생들을비롯한많은학생들에게토박이말과한글만쓰기가왜중요한지를깨치도록가르치셔서, 선생님에게서배운수많은학생들은선생님을존경하였을뿐만아니라선생님의정신을따르려노력하였다. 또 1990년부터는 < 전국국어교사모임 > 에깊이관여하시어수많은국어교사들에게우리말과글을제대로가르치도록깨우쳤으며, 대안국어교과서 우리말우리글 을펴내도록지도하셨다. 또한선생님은퇴임후에는 2005년부터우리말교육대학원을설립하여선생님에게서배우지않은전국의국어교사들이올바른국어관, 즉토박이말을사랑하고한글만쓰는정신을가지도록교육하셨다. 선생님은또토박이말을살리는운동도전개하셨다. 1988년에 <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 의창립발기인으로참여하여 2009년까지공동대표를맡아우리말글을살리고빛내는일에앞장섰고, 다시 2014년부터 2018년돌아가실때까지 < 겨레말살리는이들 > 의공동대표를지내시면서토박이말속살풀이를또렷이하고널리쓰도록하는사회운동을하셨다. 최근 2015년부터는진주인근에서근무하는초 중등교사들과함께사단법인 < 토박이말바라기 > 라는단체를만들어 토박이말 을수집하고정리하며토박이말을살려쓰는일을전개하셨다. 선생님은우리말을바로쓰고개선하는데적극적으로기여하기위해 2006년에 말꽃타령, 2009년에 우리말은서럽다 라는저서를비롯해언론에많은글들을실어, 그속에서토박이말쓰기와한글만쓰기의중요성을적극적으로역설하는한편, 우리들이잘모르거나잘못쓰고있는말들을바로잡도록하기위해많은노력을하셨다. 선생님은일생을프란치스코성인처럼살려고노력하셨으며, 재속프란치스코회국가평의회장을세차례나역임하셨다. 온화한성품이면서도강인한의지로, 토박이말과한글에대한사랑을한시도놓지않고살아오신겨레의큰스승김수업선생님이돌아가심에안타까움을금할수없다. 2018( 단기 4351)

11 572 돌한글날경축식 572 돌한글날경축식 572 돌한글날경축식축하공연모습. 행정안전부 ( 장관 : 김부겸 ) 는 10월 9일오전 10시, 광화문광장세종대왕동상앞에서우리학회권재일회장과김종택이사장을비롯하여, 한글단체와주한외교사절단, 시민 학생등약 1,200여명이참석한가운데 572돌한글날경축식을열었다. 이날경축식은 한글, 세상을품다 라는주제아래, 한글날이국경일로격상된 2006년이후 12년만에처음으로광화문광장세종대왕동상앞에서실외행사로열렸다. 행사는우리학회권재일회장이 훈민정음 머리글을읽은데이어, 한글발전유공자포상, 국무총리축하말씀 (2~3쪽에온글실음 ), 축하공연, 한글날노래다함께부르기, 만세삼창의차례로펼쳐졌다. 특히, 축하공연순서에서는한글문화연대이건범대표가세종대왕의애민정신을기리며가사를붙인 그날엔꽃이라 를테너임정현님이불렀고, 한글을목숨처럼지켜낸외솔최현배선생의이야기를뮤지컬로재구성해공연하여큰박수를받았다. 한글발전유공자로뽑혀상을받은이들은다음과같다. 보관문화훈장 : 고김수업 ( 진주문화연구소이사장 ) 화관문화훈장 : 강봉식 ( 일본이와테현립대교수 ) 문화포장 : 고토브에르데네치메 ( 몽골국립대교수 ), 변정용 ( 동국대교수 ) 대통령표창 : 한국방송 (KBS) 우리말겨루기 제작진, 한국어진흥재단 국무총리표창 :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김진량 ( 스리랑카캘라니야대교수 ). 10 한글새소식 555

12 572 돌한글날경축식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 ( 시장 : 오거돈 ) 는 10 월 9 일오 전 10시, 시청 1층대강당에서 572돌한글날경축식을열었다. 이날경축식은오거돈부산광역시장과우리학회부산지회회원들을비롯하여, 부산시내주요기관단체장과교육계인사, 시민등 700여명이참석한가운데성대하게열렸다. 국민의례에이어경축영상물을상영하고, 이병운부산지회장이 훈민정음 머리글을읽은뒤에, 한글발전유공자포상, 축하말씀, 축하공연, 한글날노래다함께부르기, 만세삼창등의차례로펼쳐졌다. 이날경축식에서는부산지역한글발전 572돌한글날경축식에서축하말씀을하는오거돈부산시장. 에이바지한공로로 11 명이시장 교육감포 ( 사진 : 부산광역시제공 ) 상을받았다. 상을받은이들은다음과같다. 시장감사패 : 김종우 ( 부산교통공사부장 ), 김종순 ( 한국서체연구회회원 ), 박은미 ( 영산대초빙교수 ), 정진현 ( 부산대강사 ), 염창현 ( 국제신문논설위원 ), 차재환 (KBS부산총국아나운서 ) 교육감표창장 : 백은미 ( 다송중교사 ), 박영철 ( 대명여고교사 ), 이새나 ( 남천중교사 ), 정유경 ( 부산대신중교사 ), 김민아 ( 삼정고교사 ).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 ( 시장 : 권영진 ) 는 10월 9일오전 10시, 대구어린이회관꾀꼬리극장에서 572돌한글날경축식을열었다. 이날경축식은우리학회대구지회회원, 대학교수, 학생과시민등 500여명이참석한가운데현악협주식전공연과함께성대하게열렸다. 송창선대구지회장이 훈민정음 머리글을읽은데이어, 한글유공자표창, 권영진대구시장의축하말씀과축하공연차례로펼쳐졌다. 특히, 축하공연은지역성악가 3명이친근하고아름다운민요와가곡을노래해큰박수를받았다. 한글발전유공자표창은 김태엽 ( 대구 대구시가주최한 572돌한글날경축식축하공연모습. 대명예교수 ) 님과 박경선 ( 대구교대강사 ) 님이수상하였고, 식을마친뒤에는어린이회관광장과문화예술회관앞에서초등학생과외국인대학생, 작가, 시민등이함께하는 한글날기념서예퍼포먼스한마당행사 가열렸다. 2018( 단기 4351)

13 572 돌한글날경축식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 ( 시장 : 박남춘 ) 는 10월 9일오전 10시부터인천송도트라이보올공연장에서 572돌한글날경축식을열었다. 우리학회인천지회회원, 문인협회인천지회회원, 인하대국어문화원, 다문화가족, 생활공감정책주부모니터단, 중 고교학생등 300여명이모인가운데성대하게열린이날기념식은정동환인천지회장의 훈민정음 머리글읽기, 한글유공자표창 ( 민경정하점초병설유치원교사외 8명 ), 박남춘인천시장의축하말씀, 한글날노래다함께부르 572돌한글날경축식축하말씀을하는박남춘인천시장. 기의차례로진행되었다. 2부문화행사에서는청소년우리말지킴이의청소년유씨씨 (UCC) 상영, 외국인한글백일장우수작발표, 우리말겨루기, 중창단보헤미안과외국인유학생의축하공연이펼쳐졌다. 인천지회는모인이들에게 인천한글 ( 제39호 ) 300책을나누어주며우리말글에대한사랑과자긍심을북돋우었다.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특별자치시 ( 시장 : 이춘희 ) 는 10월 9일오전 10시부터세종시호수공원주무대에서 572돌한글날경축식을열었다. 이날경축식은우리학회충남 세종지회회원을비롯한시민과학생, 결혼이민여성, 다문화가족등 500여명이참석한가운데정윤자충남 세종지회장의 훈민정음 머리글읽기, 한글발전유공자표창, 이춘희시장의축하말씀, 축하공연, 한글날노래다함께부르기차례로펼쳐졌다. 한글발전유공자로김정식 ( 전천남중교장 ) 박병석 ( 대전시공무원 ) 님들이 한글날만세삼창을주관하는충남 세종지회김진규고문. 상을받았고, 축하공연에서는월드뮤직그룹 공명 이국악을바탕으로한퓨전국악공연으로큰울림을주었다. 이날경축식은충남 세종지회김진규고문의만세삼창으로성황리에마무리되었다. 12 한글새소식 555

14 572 돌한글날경축큰잔치 572 돌한글날경축큰잔치한글학회 572돌한글날경축큰잔치수상자들과한글관련단체회원들. 우리학회에서는 10월 9일오백일흔두돌한글날을맞이하여, 오전 11 시부터한글회관강당에서 572돌한글날경축큰잔치 를열었다. 이관규총무이사의사회로진행된이날행사에서는권재일회장의인사말과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차재경회장의축하말씀에이어, 2018 한힌샘주시경학술상시상과국어운동공로표창장수여식을베풀었다. 우리학회는이밖에도, 국어학국제학술대회, 광화문광장세종대왕동상앞꽃바치기등갖가지경축행사를펼쳐한글날의뜻을기리었다 한힌샘주시경학술상 남기심전연세대교수 10월 9일오전 11시, 한글회관 강당 ( 얼말글교육관 ) 에서 2018 한힌샘주시경학술상 시상식을열었다. 올해의 한힌샘주시경학술상 은오랫동안우리학 남기심전연세대교수. 회발전에이바지하였으며, 통일국어문법을정립하고국어기본법을세우는데에주도적인역할을하였고 현대한국어통사 론 을비롯한여러저서들과국어학논문을발표함으로써국어학사에길이남을빛나는업적을이룬남기심 ( 전연세대교수 ) 님에게드리었다. 한힌샘주시경학술상 은현직교수를제외한, 학계에두루공인된학문적업적을남긴원로학자를대상으로하는학술상으로서, 수상자에게는상장과함께상금 1천만원을드린다. 국어운동공로표창 한힌샘주시경학술상시상에이어, 국어운동공로표창패드리는식을열었다. 우리말글사랑을실천하고한글문화발전에이바지한공을기리어국어운동공로표창패를받은이들은다음과같다. 강흥구 ( 충남 세종지회고문, 전공주대교수 ). 홍성호 ( 한국경제신문기사심사부장 ). 2018( 단기 4351)

15 572 돌한글날경축큰잔치 안용순 ( 배명중학교교사 ). 고정미 ( 전뉴질랜드와이카토한국학교교장 ). 국어운동공로표창수상자들 ( 가운데는권재일회장 ). 국어학국제학술대회 < 제1부 사회 : 구현정 ( 상명대교수 )> 이상규 ( 경북대교수 ): 훈민정음연구의회고와전망. 김광수 ( 중국연변대교수 ): 북한의훈민정음연구현황. < 제2부 사회 : 김주원 ( 서울대교수 )> 조의성 ( 일본동경외대교수 ): 해방후일본의훈민정음연구. 이승자 ( 중국상해해양대교수 ): 중국에서의훈민정음연구현황과미래. < 제3부 사회 : 김정태 ( 충남대교수 )> 백두현 ( 경북대교수 ): 훈민정음언해본텍스트의언어특성과그해석. 연규동 ( 연세대 HK연구교수 ): 문자의도상성과훈민정음. 정우영 ( 동국대교수 ): 훈민정음의창제 반포와그역사적계보. < 제4부 사회 : 이정택 ( 서울여대교수 )> 김슬옹 ( 세종대왕기념사업회전문위원 ): 세종학의성과와전망. 이대로 (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회장 ): 세종대왕의업적과정신의계승발전방안. 설성경 ( 연세대명예교수 ): 세종학의현황과과제. 세종대왕동상꽃바치기 572 돌한글날기념학술대회개회식에서축사를하는박영국국립한글박물관장. 세종대왕동상앞꽃바치기모임에참가한이들. 우리학회는문화체육관광부의후원으로 10월 12일 ( 금 ) 오전 9시 30분부터오후 4시 40분까지, 세종문화회관예인홀에서 세종대왕즉위 600돌및 572돌한글날기념국어학국제학술대회 를열었다. 훈민정음연구의현황과전망 을주제로한이번대회에서는나라안팎의명망있는학자들이참가하여국내외훈민정음연구현황을살펴보는한편, 세종학의현황과과제에대한깊이있는논의마당을펼쳤다. 발표한이들과제목은다음과같다. 우리학회는 572돌한글날을맞은 10월 9일아침 9 시, 서울광화문광장세종대왕동상앞에서꽃바치기모임을가졌다. 이자리에는우리학회회원들과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 한글사랑운동본부, 한글문화연대, 세종대왕영릉봉양회, 국립국어원, 국립한글박물관, 세종학당재단등의회원 임직원들이함께하였다. 14 한글새소식 555

16 572 돌한글날경축큰잔치 외국인유학생한국어말하기대회대구지회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상을받은외국인유학생들. 대구지회 ( 지회장 : 송창선 ) 는 572돌한글날을기리어 10월 13일 ( 토 ) 오후 2시부터경북대학교우당교육관대강당 (101호) 에서 2018 대구 경북지역외국인유학생한국어말하기대회 를열었다. 이대회는대구 경북지역대학교에서유학중인외국인유학생들의한국어능력을향상시키고, 우리나라와대구 경북지역사회에대한애정과관심을높이기위해마련되었다. 이날대회에참가하여상을받은이들은다음과같다. 대상 : 시메레즈이든 ( 영남대 ) 우수상 : 나수하 ( 경북대한국어연수과정 ) 장려상 : 야마모토아야네 ( 경북대 ), 쉬샤오통 ( 경북대 ) 인기상 : 하우유 ( 영남대 ). 우리학회경남지회 ( 지회장 : 김정우 ) 는마산외솔회 ( 회장 : 박창규 ) 와함께, 10월 9일 ( 화 ) 오후 2시부터경남대학교본관 4층대회의실및고운관에서 572돌한글날기념 제42회국어순화경시대회 를열었다. 이번대회에는경남도내 26개초 중학교학생 257 명이참가하여우리말실력을겨루었는데, 단체상 ( 경상남도교육감기 ) 은마산신월초등학교와마산제일여자중학교가받았고, 최우수상 ( 경남도지사상 ) 은이예은 ( 가고파초등학교 ) 안서현 ( 양덕여자중학교 ) 학생이수상하였다. 또, 지도교사상 ( 경남도지시상 ) 은마산신월초등학교김미정교사와마산제일여자중학교박정심교사가받았다. 상드리는식은 10월 27일 ( 토 ) 오후 2시, 경남대학교본관 4 층국제회의실에서있었다. 제16회한글서예한마당부산지회 한국서체연구회 제 42 회국어순화경시대회 경남지회 마산외솔회 제16회한글서예한마당개막식모습. 부산지회 ( 지회장 : 이병운 ) 와사단법인한국서체연구회 ( 이사장 : 허경무 ) 는 10월 9일부터 14일까지엿새동안부산시청 2층전시실에서 제16 회한글서예한마당 전시회를열었다. 이번전시회에는한국서체연구회소속한글서체작가 90여명의작품과 훈민정음 해례본 언해본, 송강가사판본, 내방가사 서찰 소설필사본등고전자료가전시되었다. 아울러한국서체연구회회원 40명과중국상해시주혜군서법예술연구원소속서예가 40명의작품 80점을공동전시하는 제3회부산 상해서예술교류전 도함께펼쳤다. 제 42 회국어순화경시대회개회식모습. 2018( 단기 4351)

17 572 돌한글날경축행사 572 돌한글날경축행사 2018 한글문화큰잔치전야제에서열린축하공연모습. 한글문화큰잔치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 장관 : 도종환 ) 는 572돌한글날을맞아서울광화문광장, 세종로공원일대에서 한글문화큰잔치 행사를열었다. 10월 8일오후 6시, 한글, 세상을품다 를주제로전야제를마련하여도종환장관이세종문화상수상자들에게상드리는식을베푼데이어, 축하공연과라디오공개방송등이진행되었다. 9일한글날에는광화문광장에서휘호경진대회와전시, 타악공연, 음악회, 마술, 체험행사등의다양한문화행사를펼쳤다. 또, 세종로공원무대에서는아동극을공연하였고,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기획특별전시회를여는등시민들과함께어울리는다양한문화행사를펼쳐한글날을경축하였다. 제 37 회세종문화상 제37회세종문화상시상식모습. 문화체육관광부 ( 장관 : 도종환 ) 는 10월 8일 ( 월 ) 오후 6 시서울시광화문광장에서 2018 년도세종문화상시상식을열었다. 상을받은이들은다음과같다. 16 한글새소식 555

18 572 돌한글날경축행사 한국문화부문 : 우리민요를채록 방송한 < 우리의소리를찾아서 > 제작진. 예술부문 : 무대음악예술발전에기여한이종구한양대명예교수. 학술부문 : 국어학분야의발전에기여한박영순고려대명예교수. 국제문화교류부문 : 한일문화교류에기여한 ( 재 ) 부산문화재단. 세종대왕납시오 한글, 서울을움직이다 서울특별시 세종대왕납시오! 행사의한모습. ( 사진 : 네이버 idaero47 님의블로그 ) 10월 8일, 차별적언어학술토론회 의한모습. 서울시 ( 시장 : 박원순 ) 는세종즉위 600돌과 572돌한글날을맞아 10월 6일부터 14일까지아흐레동안 한글, 서울을움직이다 를주제로한글주간행사를치렀다. 6일한글주간선포식과함께서을시청시민청씨티갤러리에서남북한언어차이를알아보는 남북언어비교특별전시, 서울시가그동안개선해온행정언어사례를모은 서울시공공언어개선성과전시, 서울시내문화재및공원안내판언어실태조사 개선안전시등의전시회를열었다. 8일오후 2시에는시민청바스락홀에서 차별적언어학술토론회 를마련하여, 차별의식을내재하거나강화하는차별어의실태와문제점을다양한관점에서점검하고토론하였다. 한글날인 9일에는광화문광장세종대왕상앞에서 세종대왕시민꽃바치기 를, 홍대와서울로 7017 에서한글날축하플래시몹을, 시민청활짝라운지에서한글과스포츠, 민속놀이등을접목해가족들이함께즐길수있는 한글놀이터 운영을하는등시민참여행사들을펼쳤다. 서울특별시 ( 시장 : 박원순 ) 와사단법인한국지역산업문화협회 ( 회장 : 박선우 ) 는 10월 9일 ( 화 ) 오후 3시서울시청시민청바스락홀에서 세종대왕납시오! 행사를열었다. 세종대왕즉위 600돌및 572돌한글날기념으로열린이날행사는정재환 ( 방송인 ) 강순예 ( 시인 ) 님들이사회를맡은가운데아름다운우리옷한복알리기를시작으로, 제1부세계어린이한글손글씨대회작품전과시상식, 제2부세종음악회, 제3부세종과의만남의차례로진행되었다. 세종음악회 는아리랑포크해사한 ( 전영준, 송경호, 강순예 ) 의기타 대금연주와한글노래, 가수권주일님의피아노연주와한글노래, 어린이노래그룹작은평화의한글예찬동요들로다채롭게펼쳐졌다. 세종과의만남 은세종즉위 600돌및 572돌한글날을맞아서울시청에나타난세종대왕 ( 이대로님분장 ) 과시민들간의소통과대담으로구성하였다. 세종대왕문화제여주시 경기도여주시 ( 시장 : 이항진 ) 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나흘동안여주신륵사관광지에서세종대왕즉위 600 돌기념 2018 세종대왕문화제 를펼쳤다. 올해처음마련된세종대왕문화제는뮤지컬과조선풍류연희단의공연, 외국인세종골든벨, 세종대왕ㆍ소헌왕후어린이선발대회, 명성황후생가감고당에서열 2018( 단기 4351)

19 572 돌한글날경축행사 린양로연행사, 경기남부경찰청홍보단공연, 여주남한강황포돛배선상공연등다채로운볼거리와체험행사로화려하게펼쳐졌다. 10월 9일에는신륵사관광지특설무대에서이항진시장을비롯해유필선시의장, 이재명경기도지사, 정병국국회의원, 신항철경기일보사장등 1천여명이참여한가운데기념식이성대하게열렸다. 또, 문화제의마지막순서로백성을사랑하는세종대왕의얼을시민과관광객이함께기리는 하늘연달어가행렬 이펼쳐져세종대왕의고귀한정신을온누리에알렸다. 회, 잘못된한글휘뚜루마뚜루풍선터트리기, 외국인 초등부한글과거제, 한글사랑거리행진, 한글사랑음악회, 한글아, 놀자! 체험프로그램등사흘동안다채로운행사로진행되었다. 10월 9일오후 5시폐막식에서는거리행진을마친행렬단과함께문화의거리무대에서한글과거제시상식, 한글날노래다함께부르기를하며한글문화예술제를성황리에마쳤다. 한글글꼴 문화상품공모전세종대왕기념사업회 10 월 18 일, 세종대왕기념관강당에서열린공모전시상식 년세종대왕문화제어가행렬. ( 사진 : 여주시제공 ) 2018 한글문화예술제울산광역시 울산시에서주최한 2018 한글문화예술제. 울산시 ( 시장 : 송철호 ) 는 10월 7일부터 10월 9일까지중구원도심일원 ( 문화의거리, 동헌, 젊음의거리 ) 과외솔기념관등에서 2018 한글문화예술제 를열었다. 한글, 희망을노래하다 라는주제로열린이번행사는 10월 7일오후 7시울산중구성남동 문화의거리 에서개막식을가진뒤, 대한민국한글공모전, 학술대 세종대왕기념사업회 ( 회장 : 최홍식 ) 는 572돌한글날을맞아 한글글꼴디자인공모전, 한글문화상품 아이디어공모전, 외국인한글글씨쓰기대회 등다채로운행사로한글글꼴의아름다움을온누리에떨쳤다. 10월 18일 ( 목 ) 오후 4시세종대왕기념관강당에서열린시상식에서상을받은이들은다음과같다. < 제26회한글글꼴디자인공모전 > 세종대왕상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김세훈 ( 서체디자이너 ) 으뜸상 : 정송원 ( 디자이너 ), 정미리 ( 계원예대 2), 송혜경 ( 캘리작가 ). < 제14회한글문화상품 아이디어공모전 > [ 완성품부문 ] 세종대상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이신영- 한글자음을이용한아기용품패키지 으뜸상 : 한지원- 한글로복을담다, 비추다. [ 렌더링부문 ] 으뜸상: 김성찬- 효제문자도병풍형거울. [ 아이디어부문 ] 으뜸상: 김현신- 한글창제원리를이용한한글만들기카드. < 제19 회외국인한글글씨쓰기대회 > 으뜸상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에코코토미 ( 일본, 한성대유학생 ). 18 한글새소식 555

20 572 돌한글날경축행사 시민꽃바치기한글문화연대 박원순서울시장과시민들이함께한꽃바치기행사모습. 한글문화연대 ( 대표 : 이건범 ) 는 10월 9일 ( 화 ) 오전 11시에광화문광장세종대왕동상앞에서, 인터넷으로참가신청을한시민 100명과박원순시장이함께하는 시민꽃바치기 행사를치렀다. 한글문화연대는이날참가한시민들에게훈민정음머리글이찍힌한글무늬옷을선물하였다. 한편한글문화연대는 9월 19일부터 10월 9일까지광화문세종대왕동상을에워싸고세종의대표업적을전시하였다. 한글, 인쇄, 교육, 음악, 의료, 소통, 복지, 지리, 국방, 농업, 과학등 11 개분야로세종의업적을정리하여설명과함께관련자료를보여주었는데, 한글로적은전시판만이아니라영문전시판을따로마련하여광화문을찾는외국관광객들의발길을붙잡았다. 제10회집현전학술대회외솔회 제 10 회집현전학술대회발표모습. 외솔회 ( 회장 : 성낙수 ) 는 10월 11 일 ( 목 ) 오전 10시부터국립고궁박물관별관강당에서제10 회집현전학술대회를열었다. 이날학술대회의주제는 한글의탄생과우리겨레의삶 이었으며, 발표한이들과제목은다음과같다. [ 기조강연 ] 최기호 ( 울란바타르대석좌교수 ): 훈민정음창제과정과집현전의기능 [ 제1부 ] 설성경 ( 연세대명예교수 ): 한국지성사로본 문자 와 문학 의정체성 (1) 세종의 < 훈민정음 > 서포의 < 구운몽 > 윤동주의 < 간 > 고운기 ( 한양대교수 ): 고려가요와한글 박병천 ( 경인교대명예교수 ): 훈민정음의한글문자생성구조와서체적응용 [ 제2부 ] 김슬옹 ( 세종대왕기념사업회전문위원 ): 성삼문의 훈민정음 해례본저술과보급공로 문동석 ( 서울여대교수 ): 집현전학자최항의활동과업적 장윤희 ( 인하대교수 ): 정인지의생애와훈민정음 성낙수 ( 한국교원대명예교수 ): 훈민정음창제에도움을준왕실의인물들 세종의아들 딸을중심으로. 주시경 김두봉 최현배조명학술대회울산광역시 주시경 김두봉 최현배조명학술대회에참가한이들. 울산시 ( 시장 : 송철호 ) 는 10월 6일 ( 토 ) 오후 1시부터울산시중구평생학습관에서 주시경 김두봉 최현배통합조명학술대회 를열었다. 이날대회에서는우리학회권재일회장이 주시경선생의우리말글사랑과학문 을주제로기조강연을하였고, 이준식독립기념관장이 주시경 김두봉 최현배의만남 : 민족사적의미 라는제목의주제강연을베풀었다. 주제발표를한이들과제목은다음과같다. 리의도 ( 춘천교대명예교수 ): 김두봉의한글운동과문법연구. 이창덕 ( 경인교대교수 ): 최현배의한글운동과문법 2018( 단기 4351)

21 572 돌한글날경축행사 연구. 김슬옹 ( 한글학회연구위원 ): 주시경, 김두봉, 최현배와국어교육방향. 최기호 ( 전몽골울란바타르대총장 ): 주시경, 김두봉, 최현배어록선정배경. 세종학당한국어말하기대회 세종학당재단 2018 세종학당한국어말하기대회수상자들. 세종학당재단 ( 이사장 : 강현화 ) 은 10월 4일코엑스아티움에서 2018 세종학당한국어말하기대회 를열었다. 올해 56개국 172 개소세종학당에서실시한한국어말하기대회예선에는역대최대규모인 2,635명이참가했는데, 이날대회에서는그가운데 220대 1의경쟁률을뚫고최종선발된 12명의결선진출자들이한국어실력을겨루었다. 외국인이바라본한반도의평화 를주제로한이번대회의주요수상자는다음과같다. 대상 : 마이티소라비 ( 인도한국문화원세종학당 ), 최우수상 : 몰찬야나 ( 벨라루스민스크세종학당 ), 쁘라까이묵펫자로엔 ( 태국치앙마이세종학당 ).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수상자 12명은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국민대학교, 서강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서내년도부터한국어장학연수를받게된다. 제9회광화문광장휘호경진대회한국예술문화원 사단법인한국예술문화원 ( 이사장 : 전우천 ) 은 10 월 9 일 광화문광장에서열린휘호경진대회모습. ( 금 ) 오전 10시부터광화문광장세종대왕동상앞에서제9회광화문광장휘호경진대회를열었다. 572돌한글날경축행사로마련된이날대회에는전통한글 ( 궁체, 판본체 ), 문인화, 캘리그라피, 외국어부문에서예선을통과한 273명이참가하였다. 상을받은이는모두 198명으로서, 주요입상자명단은다음과같다. 문화체육부장관상 : 소윤정경화 교육부장관상 : 광흥이인선 서울특별시장상 : 정안김진숙, 이도안유진 한국예술문화원이사장상 : 솔안윤정구 한글학회회장상 : 송원마쓰바라마유미. 세종대왕즉위 600돌특별전한국문화재단 월인천강지곡기념메달. 한국문화재재단 ( 이사장 : 진옥섭 ) 은세종대왕즉위 600 돌을기념해 10월 8일부터 12월까지인천국제공항제2 여객터미널내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세종즉위 600주년특별전 세종 600-한글, 나래를펴다! 를열었다. 이번특별전에는한국문화재재단과한국조폐공사간 20 한글새소식 555

22 572 돌한글날경축행사 전통문화유산상품화협약에따른첫작품인 월인천강지곡 기념메달을비롯해, 전통문화를소재로한국조폐공사의특수압인기술이접목된 세종시호금보 등새롭게출시된기념메달이선보여눈길을끌었다. 이밖에도청주고인쇄박물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국립한글박물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청주대학교등이함께하며, 한글을소재로한공예가들의작품등한글과관련한작품 100여점이전시되었다. 를고집하는 국회의원들, 영어섬기기와영어혼용을좋아하는 자유한국당, 말장난하는 공공기관과기업광고문등을뽑아널리알렸다. 외국인한글백일장연세대한국어학당 우리말으뜸알림이 방탄소년단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외국인한글백일장에참가한유학생들. 방탄소년단. (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 공동대표 : 고영회, 김경희, 노명환, 박문희, 이대로, 이정우 ) 은 10월 9일, 올해우리말을지키는데힘쓴 우리말지킴이 와우리말글살이를어지럽힌 우리말헤살꾼, 올해신설된특별상인 우리말으뜸알림이 를선정해발표했다. 우리말으뜸알림이 에는우리말가사로된대중가요를통해세계에우리말과우리문화를알리는일에공적이큰방탄소년단을뽑았다. 우리말노래로미국최고권위의 ' 빌보드 200' 2관왕에빛나는방탄소년단은최근유엔총회에서연설을하는등세계적인그룹으로자리매김했다. 우리말지킴이 에는 40년째국어운동과국어학연구에몸바쳐온김슬옹 ( 한글학회연구위원 ) 님을비롯하여, 강병인강병인글씨연구소소장, 이우기경상대홍보실장, 신창욱전서울강서구의회의원, 강순예동시작가들을뽑았다. 우리말헤살꾼 으로는 영어로만이름을짓고쓰는 방송국과 미국말글을지나치게섬기는 행정안전부알림글, 한자휘장을고집하는 종로구의회, 한자이름패 연세대학교언어연구교육원 ( 원장 : 유현경 ) 한국어학당은 10월 2일 ( 화 ) 연세대학교노천극장에서 제27회외국인한글백일장 을열었다. 한글반포 572돌을기념하여열린이번대회에는 74 개국 1,691명의외국인들이참여하여그동안갈닦은우리말글쓰기실력을겨루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연세대학교총장상을수상하는장원은시부문의마레트루드 ( 에스토니아 ) 님과수필부문의압사득오게네 ( 카자흐스탄 ) 님이차지하여각각상금 100만원과트로피를받았다. 그밖에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가작등본상과다문화어울림상, 재외동포상, 용운한글상, 아리따체상, 예쁜글씨상등의특별상을포함해모두 80명의참가자들에게상장과, 상금, 트로피, 상품등이수여되었다. 제224차우리문헌읽기모임대구지회 대구지회 ( 지회장 : 송창선 ) 는 10월 13일 ( 토 ) 오전 10시 30분부터경북대학교교육대학원동 108호실에서제 224차우리문헌읽기모임을열었다. 이날모임에서는이진호 ( 계명대 ) 님이 월인석보 권10 을읽었다. 2018( 단기 4351)

23 새소식 제 40 회외솔상 외솔회 는허웅선생관련영상을상영하였고, 우리학회하치근감사 ( 동아대명예교수 ) 가선생의생애와업적에대하여강연하였다. 또 제5회허웅선생추모한글사랑생활수기공모전 시상식과헌무, 헌시, 헌악으로구성된추모공연이차례로펼쳐졌다. 기념식뒤에는 허웅선생의민족정신과학문세계 를주제로한토론회를열어, 일제강점기우리말과글에대한끝없는연구를바탕으로일제에저항했던선생의항일정신과체계적이고과학적인학문적업적을집중조명하였다. 제40회외솔상시상식에참가한이들. 재단법인외솔회 ( 이사장 : 최은미 ) 는 10월 23일 ( 화 ) 오후 4시, 한국언론진흥재단 20층프레스클럽에서제40회외솔상드리는식을열었다. 외솔상은외솔최현배선생의한글사랑정신과우리말연구업적을기리기위하여제정된상으로서, 올해문화부문상은우리학회권재일 ( 서울대명예교수 ) 회장이받았고, 실천부문상은사단법인한글문화연대이건범상임대표가받았다. 눈뫼허웅선생탄생 100 주년기념식김해시 2018 정기총회 꽃바치기조선어학회선열유족회 꽃바치기모임에참가한조선어학회선열유족회회원들. 조선어학회선열유족회 ( 회장 : 김대중 ) 는 10월 1일 ( 월 ) 오후 5시부터한글회관강당에서 2018년도정기총회를열었다. 이날총회에서는한해동안의활동및결산을보고 심의하였으며조선어학회선열선양사업을논의하였다. 유족회는총회를마친뒤오후 5시 30분에조선어학회한말글수호기념탑 ( 서울시종로구세종로공원 ) 앞에서꽃바치기행사를치렀다. 한길김승곤전집 출판기념회 눈뫼허웅선생탄생 100주년기념식추모공연모습. 김해시 ( 시장 : 허성곤 ) 는 10월 19일김해문화원에서눈뫼허웅 (1918~2004) 선생탄생 100 주년기념식을열었다. 우리학회제45~55대회장을지낸허웅선생은주시경선생과최현배선생에이어국어학을언어과학의수준으로끌어올린대표적학자이다. 이날기념식에서 22 한글새소식 555

24 새소식 우리학회제57대회장 ( ~ ) 을지낸김승곤건국대학교명예교수가한평생펴낸저서가운데 19권을분류하여새로묶은 한길김승곤전집 ( 전 15 권 ) 이간행 ( 글로벌콘텐츠 ) 되었다. 이를기리는출판기념회가 11 월 1일 ( 목 ) 오후 5시에건국대학교새천년관국제회의장에서열려, 선생의학문을되돌아보는뜻깊은시간을가졌다. 제 8 회의령군초 중등학생글짓기대회 의령문화원 제 8 회의령군초 중등학생글짓기대회모습. 10 월 1 일열린연구위원위촉식. ( 왼쪽부터정재환님, 권재일회장, 조재수님, 김슬옹님 ) 김한빛나리총무부장이 10월 2일한글회관강당에서열린 < 방송언어오남용실태조사및학술대회 >( 주최 : 한글사용성평가위원회 ) 에서 방송언어와우리말교육 을주제로발표하였다. 정재환연구위원이 10월 9일, 노작홍사용문학관이마련한 < 인문학릴레이특강 > 에서 언어도환경이다 라는주제로강연하였다. 10월 10일에는전국능률협회회원들을대상으로 한국인의정체성, 한글 을주제로강연하였다. 새로나온책 제8회의령군초 중등학생글짓기대회. 의령문화원 ( 원장 : 성수현 ) 은 10월 10일오전 9시 30분부터경남의령군종합사회복지관다목적구장에서 572 돌한글날기념 제8회의령군초 중등학생글짓기대회 를열었다. 이날대회에는의령군내초 중등학생 100 여명이참가하였는데, 각부문별으뜸상을받은학생들은다음과같다. 초등부산문으뜸상 : 이선경 ( 의령초 6) 초등부시으뜸상 : 황소연 ( 의령초 4) 중등부산문으뜸상 : 천지예 ( 의령여고 1), 김시현 ( 의령여중 2) 중등부시으뜸상 : 윤주하 ( 의령중 1). 학회소식 우리학회는 10월 1일, 조재수 ( 사전편찬가 ) 김슬옹 ( 훈민정음학자 ) 정재환 ( 성균관대초빙교수 / 방송인 ) 님들을연구위원으로위촉하였다. 새로위촉된연구위원들은앞으로 3년동안우리학회의연구활동에힘쓰게된다. 한길김승곤전집 ( 전 15권 ) 김승곤 ( 건국대명예교수 ) 님이지은책 년 9월 20일, 글로벌콘텐츠펴냄. 새국판 ( 양장본 ) 전 15권. 값 459,000원. 이전집은제1권국어형태론, 제2권국어통어론, 제3권국어조사연구, 제 4권국어조사의어원과변천연구, 제5권조사 이 / 가 와 은 / 는 연구, 제6 권관형격조사 의 의통어적의미분석, 제7권국어부사분류, 제8권국어형용사분류, 제9권국어굴곡법, 제10 권국어의의존명사 대명사 관형사 감탄사연구, 제11 권음성학, 제12 권한국어의기원, 제13 권문법적으로쉽게풀어쓴논어, 제14 권문법적으로쉽게풀어쓴대학 중용 향가, 제15 권새롭게연구한국어학연구논문집들로이루어져있다. 2018( 단기 4351)

25 학회마당 접질리다 발목을접질러친구가부축해주었다. 와같이 접지르다 란말을흔히쓰고있지만, 이때는 접지르다 가아니라 접질리다 가바른말이다. 발목을접질려친구가부축해주었다. 처럼고쳐써야한다. 접질리다 는 심한충격으로지나치게접혀서삔지경에이르다. 는뜻을나타내는말이다. 문장안에서 접질리어, 접질려, 접질리니 처럼활용된다. 넘어져서팔을접질렀다. 는 넘어져서팔을접질렸다. 로쓴다. 접질리다 와비슷한말로 겹질리다 라는말이또있다. 접질리다 와활용형도같다. 몸의근육이나관절이제방향대로움직이지않거나지나치게빨리움직여서다칠 때겹질렸다고한다. 예를들면, 팔을잘못짚어팔목이겹질렸다. 라든지, 차에서내리다발목을겹질렸다. 처럼쓰는말이다. 마찬가지로 겹지르다 는말은없기때문에 겹질러, 겹지르면, 겹질렀다 들은바른말이아니다. < 엮은이 > 우리말알아맞히기 * 한글새소식 은다달이 우리말알아맞히기 자리를마련합니다. 답을골라 11 월 20 일까지 saesosik@ hangeul.or.kr 로연락처를적어서보내주십시오. 정답을맞힌분들가운데추첨으로세분을뽑아모바일문화상품권 (10,000 원권 ) 을보내드리겠습니다. 우리말알아맞히기 는페이스북한글학회마당에서도함께진행합니다. [11 월의문제 ] 다음중밑줄친곳이바르게쓰인문장을고르십시오. 1 발목을접질렀다. 2 손목이겹질렀다. 3 손목을접질러못왔다. 4 발목을겹질려못왔다. 지난달정답과알아맞힌이들 한글새소식 제554호와페이스북한글학회마당에서지난 10월 2일부터 20일까지공모하였던 우리말알아맞히기 의정답은 3 집에얼굴이나비추고가라. 입니다. 정답을보내주신분들가운데, 추첨으로아래세분을뽑아각각모바일문화상품권 (10,000원) 을보내드렸습니다. 정답풀이는지난호 24쪽 비치다 와 비추다 를참고하시기바랍니다. 문광주 ( 경기성남시 ), 박영진 ( 광주시 ), 이예주 ( 대전시 ) 도와주신이들 고맙습니다 한글학회에성금을내어주셔서고맙습니다 (9. 27.~ ). 강인준 20,000원 / 곽은희 / 100,000원 / 권민아 20,000원권재일 5,000,000원 / 김경숙 10,000원 / 김준기 10,000원박기호 10,000원 / 여여홍인 10,000원 / 연원선 20,000원장호철 10,000원 / 조재수 100,000원 / 최민선 20,000원 ( 성금계좌 : 국민 한글학회 ) 한글새소식 후원금을내어주셔서고맙습니다 (9. 27.~ ). 간사이지회 120,000원 / 김경숙 10,000원 / 김은나 10,000원서범석 50,000원 / 송호도 50,000원 ( 후원계좌 : 우리 한글학회 ) 24 한글새소식 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