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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ercedes-Benz Truck Magazine Thetruck Vol.11 Mercedes-Benz Truck Magazine Vol.11 뉴 악트로스 덤프의 모든 것 // 트럭의 역사를 시작한 메르세데스-벤츠 // 인천 전용 서비스센터의 하루 // 특수 다목적차 유니목

2 01 CONTENTS 집중 탐구 뉴 카 거친 현장의 군계일학, 뉴 악트로스 덤프 MPS 오프로드 04 메르세데스-벤츠 최고의 대형 트럭 뉴 악트로스를 기반 으로 건설 현장의 가혹한 주행조건에서도 최대한의 능력 을 발휘할 수 있도록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춘 것이 뉴 악트로스 덤프 MPS 오프로드다. 편리하고 효율 적인 메르세데스-벤츠 파워시프트(MPS)가 트러커들이 실제 마주치는 험난한 현장 도로 상황에서도 뛰어난 성능 을 발휘한다. MPS 오프로드 변속기의 다양한 제어장치 기능과 국내 사용 환경에 맞게 개발된 덤프 적재함까지 살펴본다. Financial Services that carry the load Finance for trucks 문화탐방 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가 온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브라보 마이 라이프 행운을 가져다주는 악트로스 2641LS 플리트스타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최고 수준의 자동차 경주, 포뮬 러 원(F1).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치러지는 힘과 속도의 축제인 F1 세계선수권대회가 국내 최초로 오는 10월 전 남 영암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3년 전 출고한 차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반짝거렸던 하 얀색 악트로스 플리트스타를 만났다. 이충훈 고객이 2007 년 대구/경북 1호차로 출고한 이 차는 그에게 행운을 가져 다주는 복덩이란다. 3년 동안 37만800킬로미터를 달리며 소모품 교체 외엔 고장 한 번 나지 않았다

3 02 Thetruck 1 1 CONTENTS 세 꼭지 별 세상 트럭의 역사를 시작하다, Mercedes-Benz Truck Heritage 30 테크놀로지 인사이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유 로-5 인증의 1등 공신, BlueTec R 42 오리지널 세이프티 운전자와 화물의 편안하고 든든한 도우미, 에어 스프링 벨로우즈 46 찾아가는 서비스 어디든, 단 한 분만 계시더라도 메르세데스-벤츠는 달려갑니다. 서비스센터 24시 경인 지역의 고품격 서비스를 책임지는 인천 전용 서비스센터 유행통신 대한민국 걸 그룹 연대기 달리는 운전 교실 덤프트럭의 최강자, 악트로스 3848로 유쾌하게 달리기 헬스 몸에 좋은 물, 건강하게 마시자! 오랜 경력의 기술자들과 젊고 똑똑한 테크니션들이 조화를 이루며 체계적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 천 전용 서비스센터. 예약부터 상담, 정비, 차량 출고 에 이르는 모든 A/S 과정을 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표준 서비스 절차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1953년 데뷔해 미국 빌보드 차트를 공략한 첫 걸 그룹 김 시스터즈 부터 1968년 커피 한잔 의 명곡을 탄생시킨 펄 시스터즈, 1990년대 한국 걸 그룹 역사의 부흥기를 시작 한 S.E.S 와 핑클, 그리고 2010년 지금, 한국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는 걸 그룹들을 살펴본다. 62 주말레저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처, 숲으로 가자 18 아주 특별한 차 만능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차, UNIMOG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지만 세상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특수 다목적 트럭, 유니목. 유니목의 활약상과 그 속에 담긴 기술을 들여다본다. Vol.11 더트럭 통권 11호 발행일 2010년 9월 15일 발행인 하랄트 베렌트 발행처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 541번지 서울스퀘어 빌딩 9층 다임러 트럭 코리아(주) T F 제작처 TNS MEDIA T 광고 문의 T <TheTRUCK>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 책자에 실린 글과 사진은 본사의 허락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4 04 Thetruck 집중 탐구 뉴 카 더욱 강력해진 변속기를 장착하고 거친 현장을 누빈다 뉴 악트로스 덤프 탁월한 경제성과 친환경성, 그리고 믿음직한 내구성을 갖춘 최고의 대형 덤프트럭 뉴 악트로스. 여기에 건설현장의 가혹한 주행조건에서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험로주행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춘 것이 뉴 악트로스 덤프 MPS 오프로드다. 다른 덤프들과 비교할 수 없는 뉴 악트로스 덤프 MPS 오프로드의 탁월한 능력은 현장 환경이 거칠수록 빛을 발한다. 이 칼럼에 소개되는 이미지 및 사양 중 일부는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5 06 Thetruck 최고의 덤프트럭을 더욱 강력하게 2009년 올해의 트럭 에 선정된 데 이어 세계 최고의 연 비로 기네스북에 오른 최고의 트럭 뉴 악트로스. 뉴 악 트로스에 쏟아지는 고객과 업계의 찬사에는 메르세데 스-벤츠의 오랜 전통과 앞선 기술력에 대한 경의와 신 뢰가 담겨져 있다. 특히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메르 세데스-벤츠의 정신은 높은 연비와 탁월한 경제성, 친 환경성을 모두 고려한 블루텍 기술로 한층 더 빛나고 있 다. 이처럼 최고의 트럭다운 면모를 갖춘 뉴 악트로스 덤프가 거친 건설현장 환경에 가장 알맞도록 거듭난 것 이 바로 뉴 악트로스 덤프 MPS 오프로드. 운전자에게 는 편리함과 안전함, 현장에서는 뛰어난 생산성과 작업 효율을 안겨주는 뉴 악트로스 덤프 MPS 오프로드는 견 고하고 강력하며 믿을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다. 실용적이면서도 박력 있는 외형 뉴 악트로스 덤프트럭은 장거리 단거리 수송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개발과 개선이 이뤄졌다. 뉴 악트로스가 건설현장에서 최고의 덤프트럭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수없이 많다. 특히 MPS 오프로드의 언더보디 프로텍터, 사이드 미러 커버, 오프로 드용 발판 등은 멋진 스타일과 함께 험한 작업환경에서 뉴 악트로스 덤프트럭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이다. 언더보디 프로텍터 강인한 얼굴을 완성하는 언더보디 프로텍터는 4밀리 미터 두께의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들어져 험한 건설현장에서도 라디에이터 와 엔진 부분을 효과적으로 보호한다(사진 속의 헤드램프 보호 강철 그릴은 국내 미적용). 가장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일꾼 산악 또는 험로지형에 있는 건설현장이 부담스러운 일반 트럭에 비해 뉴 악트로스 덤프 MPS 오프로드에게는 단순한 현장에 불과하다. 험로주행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 구성과 함께 조작이 편리한 MPS에 험로주파능력을 강화한 MPS 오프로드, 격한 움직임에도 운전자는 편하고 안전하게, 적재물은 부담 없이 수송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강화된 서스펜 션 스프링, 주행능력을 키우기 위해 높아진 지상고와 경량화된 233밀리미터 크라운 휠로 가벼워진 공차중량 등 뉴 악트로스 MPS 오프로드의 능력은 탄탄하게 준비돼 있다. 적 재중량 25.5톤의 8 4 덤프트럭인 뉴 악트로스 MPS 오프로드는 476마력 엔진의 3848K와 435마력 엔진이 장착된 3844K 등 두 가지 모델이 마련돼 있다. 전용 사이드 미러 커버 MPS 오프로드 전용 빗살무늬 미러 보호 커버에 는 스크래치 방지 표면 처리가 돼 있어 견고할 뿐 아니라 보기에도 멋스럽다. 오프로드용 발판 덤프트럭의 기본사양으로 장착되는 오프로드용 발판 은 일반 악트로스용 발판과 달리 회전축이 있어 전후좌우 회전이 가능해 노 면 충격으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한다.

6 08 Thetruck MPS 오프로드 변속기의 제어장치 기능 매뉴버링(Maneuvering) 모드 주차할 때나 짐을 싣고 내리기 위한 위치로 이동하는 등 느린 속도에서 전후좌우로 미세하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 알맞 은 기능이다. 엔진 회전수가 공회전에서부터 1,000rpm까지 제한되기 때문에 액셀러레이터 조작 실수로 급격하게 차가 움직이는 걸 막아준다. 즉, 액셀러레이터를 섬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정교한 운전이 가능한 것이다. 오버런(Overrun) 모드 내리막길에서는 관성 때문에 차의 속도가 쉽게 빨라진 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운전자들은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이지만 내리막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곧 바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면 속도를 줄이는 것보다 관 성의 힘으로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이 경제적이다. MPS 오프로드는 이런 상황에서 틸트 센서로 도로의 경사도 를 감지해 최적의 변속 시점과 기어를 결정함으로써 안 전하고 경제적인 운전을 돕는다. MPS의 장점과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기능의 결합 사용이 편리하고 효율이 뛰어난 메르세데스-벤츠 파워시프트(MPS)의 장점에 오프로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험난한 주행조건을 고려 한 기능들이 결합돼 어떤 건설현장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파워 오프로드(Power off-road) 모드 엔진이 힘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변속이 빠르고 일찍 이 뤄져 오랫동안 유지된다. 또 틸트(경사각) 센서가 차량이 달 리는 도로 경사가 크다는 걸 감지하면 재빨리 제어장치가 낮 은 기어로 변속한다. 따라서 필요할 때 충분한 구동력을 확 보할 수 있고, 클러치에 무리가 가는 걸 막을 수 있다. 일반 MPS에서의 파워 모드와는 달리 운전자가 버튼을 눌러 끌 때 까지 작동 상태가 유지된다. 일반도로에서는 추월이나 등판 때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MPS 오프로드 변속기의 특징 오프로드 주행에 맞춰 견고하게 제작된 12단 변속기 전자제어 방식으로 수동 또는 자동으로 변속 가능 변속 시간 단축으로 험로주행 시 구동력 손실 최소화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MPS 제어 기능 수송능력과 토크 증대 효과가 있는 허브 리덕션 기어 사용 블루텍 기술이 쓰인 엔진과 결합해 최적의 경제성 확보 에코롤(Echo-roll) 모드 주행 중 1초 이상 브레이크나 액셀러레이터를 밟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면 자동으로 기 어가 중립 상태로 전환되는 기능이다. 이렇게 되면 엔진이 공회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연료 절감 효과가 크다. 기어가 자동 모드일 때는 출발할 때 자동으로 설정되고, 시속 55킬로미터 이상일 때 작동한다. 기어를 수동 모드로 전환하거나 브레이크 또는 액셀 러레이터를 밟으면 주행 상황에 맞는 기어가 자동으로 선택된다. 로킹(Rocking) 모드 비포장 노면에서 구동바퀴가 구덩이나 진흙에 들어가 빠져나오기 힘들 때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떼는 조작 을 반복해서 차가 앞뒤로 움직이는 힘을 키워 탈출할 때 유용한 기능이다. 반복적인 액셀러레이터 조작 때 클러 치 연결이 자동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클러치 마모가 줄 고, 적재량에 따라 엔진 회전이 자동으로 조절돼 최대 1,100rpm까지 활용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접지력을 회 복할 수 있다. 전진 및 후진 기어에서 최대시속 5킬로미 터까지 작동된다.

7 10 Thetruck SGT 적재함 인동 SNC 적재함 뉴 악트로스 덤프 MPS 오프로드 적재함의 특징 한국의 덤프트럭 적재함은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본 고장인 유럽과 달리 굉장히 다양한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일반적으로 유럽에서는 덤프 트레일러 등 한 가지 용도 에 초점을 맞춘 덤프트럭을 많이 쓰는 반면 국내의 덤프 트럭은 모래부터 돌, 건설 폐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적재물에 대응해야 한다. 건설현장에서 커다란 돌덩어 리를 떨어뜨릴 때도 적재함이 견딜 수 있어야 하고, 반복 적으로 싣고 내리는 모래의 쓸림에도 충분한 내마모성 을 갖춰야 한다. 덤프 적재함의 최근 트렌드는 25.5톤이다. 예전의 15톤 보다 더 많은 적재물을 실을 수 있어 운송에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25.5톤 규격의 적재함 설계에는 까다 로운 기술이 요구된다. 2톤에 가까운 적재함은 트럭 샤 시와 조화를 이뤄야 하고, 적재함을 얹었을 때 국내 중 량배분 법규를 통과해야 한다. 적재함의 미세한 모양에 따라 트럭의 무게중심과 축당 중량배분이 달라지므로 생각보다 까다로운 설계와 품질이 요구된다. 그리고 무 엇보다 국내 소비자들의 까다롭고 높은 수준을 만족시 킬 수 있어야 한다. 국내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덤프트럭의 적재함은 두 곳 에서 제작한다. 광주에 자리한 SGT는 5년 동안 메르세 데스-벤츠 덤프트럭 적재함을 제작한 연륜이 있는 업체 이고, 포항에 자리한 인동 SNC는 최근 메르세데스-벤 츠 적재함 제작에 뛰어든 신생 업체다. 적재함 형태 SGT와 인동 SNC에서 제작하는 국내용 덤 프 적재함은 오랜 개선을 거쳐 국내 덤프트럭 운송 특성 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겉모습은 메르세데스-벤츠 덤프트럭의 유럽형 외관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국내 여 건과 법규에 맞춰 리어게이트 힌지와 장핀, 주변 등을 세 부적으로 재설계해서 제작했다. 특히 운행 중은 물론 덤 핑 때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적재물의 무게중심이 적재 함 아래쪽에 자리 잡도록 저중심 설계가 이뤄져 있다. 적재함 재질과 두께 적재함 전체 패널은 스웨덴 사브 에서 수입한 초고장력 원자재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적 재함 두께를 최소화해 중량을 줄이는 한편, 인장 강도의 항복점이 높은 재질을 사용함으로써 내구성도 함께 만 족시키기 위한 선택이다. 특히 바닥판은 다양한 적재물 을 운송하는 국내 운송 여건을 고려해 안전성을 만족시 키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폭을 넓게 설계했고 마모에 취 약한 측면 하단부까지 보강해 내구성을 높였다. 덤핑 실린더와 특장 부품 SGT와 인동 SNC 적재함에 쓰이는 덤핑 실린더와 특장 부품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 지도와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제품들이 쓰이고 있다. SGT 적재함에 쓰이는 에드브로 제품과 인동 SNC 적재 함에 쓰이는 히바 제품은 1990년대 초부터 국내에 소개 돼 주요 브랜드의 덤프트럭에 쓰이고 있는 제품으로 이 미 품질과 내구성, 정비성이 검증된 제품들이다. 특히 SGT 적재함에 쓰이는 에드브로 실린더는 특수 코팅을 통해 장기간 사용에도 뛰어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도 록 돼 있으며, 인동 SNC 적재함의 히바 실린더는 상단 커버 길이를 줄여 베이스-튜브에서 생기는 간섭을 제거 한 것이 특징이다. 리어 게이트와 주변부 게이트 힌지는 원활한 덤핑 작업 을 위해 법규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높였고, 위 치를 톱-레일 선상에 맞춰 덤핑 작업 시 화물에 의해 손 상될 가능성을 줄였다. 또 리어 게이트가 최대한 크게 열 리도록 해 덤핑 시간을 줄이고, 덤핑 시 차체 경사로 인 한 적재함의 비틀림을 억제해 안정된 자세로 덤핑할 수 있어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덤핑 후 잔여물이 적재함에 남지 않으면서 적재물이 바퀴 하단에 쌓이지 않도록 수트 경사각을 최적화했다. 아울러 공차 주행 때 적재함과 섀시 사이의 마찰로 생기는 소음을 줄이기 위 해 개선된 하이-픽스와 보강 부품을 사용했다. 적재함 덤핑 경사 센서(Slope Detector) 인동 SNC 적 재함에는 국내 최초로 슬로프 디텍터가 설치됐다. 슬로 프 디텍터는 계기판 내에 적재함 경사각과 위험 상황을 알리는 경고 램프가 있어, 불안전한 상태가 됐을 때 램 프가 작동되어 안전한 덤핑을 돕는다. 적재함 재질 및 두께 인동SNC SGT 경쟁사 A 경쟁사 A 경쟁사 B 리어 액슬 허브-리덕션 허브-리덕션 싱글-리덕션 허브-리덕션 바닥 재질 하독스500 하독스450 하독스500 하독스500 하독스500 두께 5mm 6mm 5mm 5mm 5mm 측면 재질 도멕스700 하독스450 라엑스 아토스60 도멕스700 두께 4mm 4mm 3.2mm 4mm 4mm 앞면 재질 하독스450 아토스80 라엑스 아토스60 아토스80 두께 3mm 3.2mm 3.2mm 4mm 4mm 후면 재질 하독스450 하독스450 라엑스 아토스60 아토스80 두께 3mm 4mm 3.2mm 4mm 4mm 적재함 재질별 인장 강도 및 항복점 인장 강도 항복점 하독스 kg/mm2 132kg/mm2 하독스 kg/mm2 122kg/mm2 라엑스 127kg/mm2 102kg/mm2 도멕스 kg/mm2 70kg/mm2 이상 아토스 80 80kg/mm2 59kg/mm2 이상 아토스 60 60kg/mm2 39kg/mm2 이상

8 12 Thetruck 덤프트럭의 적재함은 우리가 책임진다 메르세데스-벤츠 덤프트럭의 적재함을 제작하는 국내의 두 업체를 찾았다. 깐깐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요구와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모두 충족시키는 이들은 한국 시장에 적합한 최적의 적재함을 제작,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덤프 적재함 제작의 선발 업체 SGT 새로운 기술과 최신장비를 갖춘 인동 SNC 광주에 있는 SGT( 舊 서광테크)는 1997년 서광기업에 서 시작한 건설기계 및 자동차/특장차 전문 제작 업체 다. 지난 2005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 한국형 덤프트 럭 적재함을 독자 개발해 제작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120~130대의 메르세데스-벤츠 덤프 적재함을 생산하 고 있다. 2005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탓에 품질 안정화 와 오랜 제작 노하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덤프트럭이 탄생하기까지는 꽤 긴 여 정이 필요하다. 평택항을 통해 수입된 트럭은 광주에 있 는 SGT까지 이동한 뒤 이곳에서 적재함 작업을 마친 후 다시 경기도 화성에 있는 출고사무소로 이동한다. 먼저 적재함을 얹기 위한 서브프레임 작업현장을 찾았 다. 서브프레임 제작에는 최대 6명의 기술자가 투입되 며, 제작과 용접, 샌딩, 도장 등의 과정을 거쳐 하루 4대 분량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었다. 바로 인접한 적재함 제작공장에서는 8명의 기술자가 적 재함 제작 작업에 한창이다. 적재함의 플로어(바닥)와 사이드(앞뒤), 테일게이트를 따로 만든 뒤 하나의 큰 지 그 안에서 용접 과정을 거친다. 이때 적재함 패널은 스웨 덴제 철판 하독스(Hardox)가 사용된다. 하독스는 강도 와 복원력, 내구성 등이 뛰어난 철판으로 전량 수입되기 때문에 단가가 비싸지만 돌과 폐기물, 모래 등 어떤 적재 물을 싣더라도 견뎌낼 수 있는 강도를 자랑한다. 완성된 적재함은 트럭 위에 올려보는 도킹 검사를 실시 하며, 이상이 없으면 조립동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는 적재함의 핵심 부품인 영국제 에드브로(Edbro) 덤핑 실 린더와 유압 키트를 적재함과 함께 서브프레임 위에 장 착한 후 최종 시험과정을 거친다. SGT가 생산한 메르세데스-벤츠 덤프트럭의 적재함은 1년간 품질이 보증된다. 수리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면 되지만 시간이 촉박한 사람은 1 1 광주광역시에 자리한 SGT는 2005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 덤프트럭의 적재함을 제작하고 있다. 2 적재함은 프런트와 바닥, 사이드, 리 어 패널로 구성되며, 각각을 만든 후 완성된 형태로 합체한다. 3 도색을 마친 적재함은 조립동에서 로고와 기타 부착물을 달면 최종 완성된 다. 직접 SGT로 찾아오기도 한다. 2 3 포항에 자리한 인동 SNC는 2008년 사업을 시작해 건 설 설비와 플랜트, 덤프트럭 적재함 등을 제작하고 있 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적재함은 올해 7월부터 본 격 시작했다. 지난해 문을 연 메르세데스-벤츠 전용 서 비스센터 1호점인 인동 ERC와 형제 기업으로 적재함 제 작 역사는 길지 않지만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인연은 각 별하다. 인동 SNC 역시 평택항에서 운송된 트럭 위에 적재함을 조립한 후 완성된 덤프트럭을 다시 화성으로 보낸다. 10만 평의 넓은 부지에 자리 잡은 인동 SNC는 1공장(적 재함 제작동), 페인트 숍, 2공장(조립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월 적재함 생산량은 15대로 모두 8명의 기술자들 이 적재함 제작과 조립, 도장을 책임지고 있다. 인동 SNC의 한국형 적재함은 제작과정에서 네덜란드 히바(Hyva)와 협력하고 있어 광주 SGT와는 달리 히바 의 덤핑 실린더와 유압 키트를 사용하고 있다. 제작과정 은 SGT와 크게 다르지 않다. 프런트 패널과 플로어, 리 어 패널은 강도가 높은 스웨덴제 하독스(Hardox)를 사 용하고 있으며 사이드 패널은 도멕스(Domex)를 쓰고 있다. 이들을 지그에서 조립한 후 차체와의 도킹 검사를 하며, 이상이 없으면 도장 공정으로 이동한다. 조립과정 의 핵심은 서브프레임과 유사한 지그 위에 올려놓고 실 시하는 정밀도 검사. 바닥이 얼마나 평평한지를 측정하 는 것으로, 간격이 4밀리미터 이하면 합격, 로트 번호를 각인하게 된다. 이후 조립동으로 이동한 적재함은 서브 프레임 위에서 히바의 실린더, 유압 키트와 함께 최종 조 립되고, 테스트를 마친 후 이상이 없으면 출하된다. 국내 특장차 제작업체가 대부분 광주에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인동 SNC는 어렵게 경북 지역에 특장차 생산 의 거점을 마련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적재함 제작 역사는 길지 않지만 최신 설비와 뛰어난 기술자들을 영 1 1 완성된 적재함은 트럭 위에 직접 올려보는 도킹 테스트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2 올해 메르세데스-벤츠 덤프트럭 적재함 제작을 시 작한 포항의 인동 SNC. 3 적재함 바닥을 용접하는 장면. 인동 SNC는 적재함의 바닥과 리어, 프런트 패널에 강도가 뛰어난 스웨덴 제 하독 스(Hardox500)를 쓰고 있다. 입, 최고 품질의 적재함을 만들어내고 있다. 2 3

9 14 The truck 문화 탐방 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가 온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세계 각국을 돌며 치러지는 힘과 속도의 축제인 F1 세계선수권대회가 오는 10월이면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된다. 오랜 역사와 세계적인 인기에도 아직 우리에게는 생소한 F1을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을 알아보고, F1을 빛내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모습을 확인해 보자. F1, 어떤 자동차경주인가 포뮬러 원(Formula 1).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자동차경주는 흔히 줄임말인 F1 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나라마다 각기 다른 형태의 자동차경주가 펼 쳐지지만 F1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관장하는 모든 경주 가운데 가장 수준이 높은 경주다. F1은 3 월에서 11월까지 연간 17~20번 치러지는 그랑프 리 성적을 바탕으로 1년 단위의 시즌 챔피언을 결 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현재 3월에서 11월까지 아프리카를 제외한 5개 대륙의 주요 도시를 돌며 치러지고 있고, 올해 계획된 19번의 그랑프리 가운 데 17번째 경기가 우리나라 전라남도 영암의 코리 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F1이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는 역시 빠른 속도로 이뤄지는 치열한 경쟁이 주는 즐거움 때문 이다. 단순히 빠르고 느린 것을 평가하는 경주가 아니라 선수(드라이버)의 기량과 차의 성능, 팀 소 속 드라이버들 사이의 팀플레이와 경주장(서킷)마 다 다르게 구사해야 하는 주행전략 등 수많은 요소 들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기가 끝날 때 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로운 것이 F1 경주다. 때문에 F1 경기를 관람하러 경기장을 찾는 사 람들은 매 경기마다 약 20만 명, 연간 약 400만 명 에 이르고, TV를 통해 경기를 보는 사람들도 170 여 개국에 연인원 6억 명에 이를 정도다. 올림픽과 월드컵이 단일 규모의 스포츠 경기로는 관중 동원 이나 텔레비전 시청자 수에서는 F1을 뛰어넘지만 매년 치러지는 국제 규모의 스포츠 경기로 F1의 인 기를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은 없다. F1의 기본 경기 규칙 모든 스포츠의 공통점은 규칙을 알아야 재미있게 볼 수 있고, F1도 마찬가지다. 우선 전체적인 흐름 부터 살펴보면 한 시즌은 17~20회의 개별 경기인 그랑프리로 구성되고, 각 그랑프리에서는 순위에 따라 드라이버들에게 점수(포인트)를 준다. 순위 가 높은 드라이버에게는 높은 포인트를, 낮은 드라 이버에게는 낮은 포인트를 주는데 현재 1위에게는 25점을, 이후로 10위까지 각각 18~1점씩 포인트 를 주고 있다. 이렇게 그랑프리 별로 주어진 포인 트를 시즌 동안 합산해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쌓은

10 16 The truck 즌 후반전이 막바지로 향하는 시점에 열리기 때문 인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F1 머신이 시속 320 이후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컨스트럭터 순 수많은 요소들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로운 것이 F1 경주다. 에, 상위권 드라이버들 간의 포인트 다툼이 대단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코리아 그랑프리 이전의 성적을 미리 살펴보고 경기를 지켜보면 더 욱 흥미로울 것이다. 12개 팀 24명의 드라이버가 경쟁하고 있는 올 킬로미터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는 1.2킬로미터 길 이의 긴 직선 구간과 함께 저속과 고속 코너가 고 루 이어진 구간이 있어 머신의 성능과 드라이버들 의 기량을 고루 확인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의 강력한 엔진이 뒷받침하고 있는 맥라렌 메르세 위 2위, 2002~2003년 컨스트럭터 순위 3위를 차 지한 맥라렌 메르세데스 팀은 2004년에 5위로 잠 시 주춤하다가 다시 2005년 2위, 2006년 3위를 차지했다. 2007년에는 F1 첫 흑인 드라이버로 챔피 언 자리를 넘볼 정도의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루이 시즌 경기 가운데 12번째인 헝가리 그랑프리(9월 1 데스 팀의 경주차는 전반적인 성능이 우수한 가운 스 해밀턴이 합류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스파이 일)까지의 성적을 보면 현재 1위 자리는 맥라렌 메 데 직선 구간에서 특히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으 사건에 휘말려 FIA의 제제를 받아 컨스트럭터 타이 드라이버가 시즌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아울러 F1 르세데스 팀의 루이스 해밀턴(182점)이 올라 있고, 며, 드라이버들의 기량과 탁월한 머신 세팅이 엔진 틀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8년에는 루이 은 팀 경기인 만큼 드라이버뿐 아니라 컨스트럭터 레드불 레이싱 팀의 마크 웨버(179점)와 세바스티 의 약세를 보완하고 있는 레드불 레이싱 팀 경주차 스 해밀턴, 헤이키 코발라이넨 콤비의 실력 발휘로 (팀) 챔피언도 가리는데 팀마다 두 명의 드라이버 안 베텔(레드불 레이싱, 151점)이 바짝 뒤를 따르고 는 코너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두 팀의 머신과 컨스트럭터 순위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를 출전시키기 때문에 그랑프리 별 팀 소속 드라이 있다. 아울러 컨스트럭터 포인트는 1위인 레드불 드라이버들의 강점이 어떻게 나타나느냐가 코리아 2009년 들어서는 맥라렌 메르세데스 팀과 더 버들이 얻은 포인트를 합산해서 가장 많은 포인트 레이싱 팀(330점)과 2위인 맥라렌 메르세데스 팀 그랑프리에서의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불어 신생 팀인 브라운 GP와 포스 인디아가 메르 를 얻은 팀이 컨스트럭터 챔피언이 된다. 한편 매 그랑프리는 3일간 일정으로 치러진 (329점)이 3위인 페라리 팀(250점)을 크게 앞서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올 시즌 챔피언은 레드불 레 메르세데스-벤츠와 F1 세데스-벤츠 엔진을 얹은 머신으로 출전했다. 이 가운데 브라운 GP가 컨스트럭터 챔피언 타이틀을 다. 그랑프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이싱과 맥라렌 메르세데스 가운데서 결정될 것으 1950년에 열린 첫 F1부터 출전했던 메르세데스-벤 차지했고, 맥라렌 메르세데스 팀이 3위를 차지해 첫날에는 두 차례의 연습주행이, 두 번째 날에는 로 보인다. 츠는 1955년 이후 F1에서 물러났다가 40년의 공백 메르세데스-벤츠 엔진의 우수성을 보여주었다. 그 1~3차 예선이 치러지고, 예선 결과를 바탕으로 마 한편 1랩(한 바퀴 도는 거리)이 5.615킬로미터 을 깨고 1994년에 경주차용 엔진을 자우버 팀에 공 리고 2010년 시즌으로 접어들기 전, 메르세데스- 지막 날에 치러지는 결승 출발 위치가 정해진다. 급하는 것으로 복귀했다. 본격적으로 F1에 참여하 벤츠의 모 기업인 다임러 AG는 브라운 GP 주식의 결승 출발 위치는 예선에서 1위를 한 팀이 맨 앞에 자리하며 예선에서 가장 저조한 결과를 얻은 드라 F1 머신을 움직이는 거인 : 악트로스 기 시작한 것은 이듬해인 1995년. 영국의 레이스 명 문인 맥라렌과 손잡고 맥라렌 메르세데스 팀을 결 대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만들면서 이름을 메르세 데스 GP 페트로나스로 바꿨다. 현재 메르세데스- 이버가 맨 뒤에 서게 된다. 그랑프리 결승전은 서 성한 해부터 1997년까지 컨스트럭터 순위 4위를 유 벤츠 엔진을 쓰는 세 팀은 각각 컨스트럭터 순위 2 킷마다 다르게 정해진 바퀴 수만큼 달려 결승선을 지하다가 1998년에 이르러 팀 드라이버인 미카 하 위(맥라렌 메르세데스)와 4위(메르세데스 GP 페트 통과하는 순서대로 순위가 매겨진다. 정해진 바퀴 키넨의 시즌 챔피언 등극과 데이빗 쿨타드의 3위 입 로나스), 6위(포스 인디아)를 차지하며 F1 무대를 수가 서킷마다 다른 이유는 전체 주행거리에 제한 상에 힘입어 마침내 컨스트럭터 챔피언에 올랐다. 누비고 있다. 이 있기 때문이다. 경기 중 규정 위반으로 드라이버가 제재 조치 (페널티)를 받기도 하는데 페널티가 주어지는 경우 는 지시 신호인 깃발 표시를 무시했을 때, 안전조 치를 위해 세이프티카가 투입된 상황에서 다른 차 를 추월했을 때, 고의적으로 다른 차의 주행을 방 해했을 때 등으로 다양하다. 이때 사안에 따라 경 기 중 강제로 피트 인(정비 구역으로 이동하는 것) 을 유도해 순위를 떨어뜨리거나 경기 후에 득점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 F1 경주가 세계 각지를 옮겨 다니며 열리는 만큼 고가의 F1 머신 수송 에도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 F1 머신은 특별히 설계된 전용 트레일러 F1 코리아 그랑프리, 이렇게 보면 재미있다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국내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F1 규격 서 킷인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치러진다. KIC는 경주 전용인 상설 서킷과 주변 일반도로를 F1 그랑프리 때 경주용으로 쓰는, F1 서킷이 결합 된 하이브리드 서킷이다. 코리아 그랑프리는 올 시 에 실려 이동하는데 이 트레일러에는 F1 머신뿐 아니라 머신 관리에 필 요한 여러 공구와 장비들도 함께 실리게 된다. 그리고 머신 수송용 외 에도 각종 계측기기와 팀 운영 관련 장비 수송용 트레일러와 사무 공간 으로 활용하기 위한 별도의 트레일러 등 여러 대의 트레일러가 움직이 게 된다. 팀마다 이들 트레일러를 움직이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의 트랙 터들을 사용하지만 메르세데스 GP 페트로나스팀과 맥라렌 메르세데 스 팀은 메르세데스-벤츠 악트로스를 이용하고 있다.

11 18 The truck 아주 특별한 차 만능 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차 Unimog 요즘 세상에 없던 이라는 문구를 내세우고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차가 있다. 그러나 그 차도 유니목이 자랑하는 세상에 없 는 다재다능함 앞에서는 꼬리를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지만 세상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유니목의 능 력은 6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쌓인 연륜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것이다. 유니목은 어떤 차인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여러 나라를 돌아보아도 특 별한 장소에서 늘 볼 수 있는 독특한 외모의 트럭 이 있다. 꾸밈새가 화려하지 않아도 이 트럭은 맡 은 일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를 온몸으로 내뿜는다. 얼핏 보아도 충실한 일꾼이라 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상상을 초월하는 오프로드 성능을 갖추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 도 신기함을 더해준다. 물론 장소와 하고 있는 일 을 불문하고 이들이 가진 공통점은 분명히 존재한 다. 차체 앞부분에 빛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의 세꼭지별이 바로 그것이다. 보이는 모습만큼이 나 다양한 일들을 멋지게 해내는 이 트럭의 이름은 유니목(Unimog)이다. 국내에서 유니목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때 와 장소는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철의 강원도 일대 다. 폭설이 내린 고속도로에 모든 차들이 눈 속에 갇혀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상황. 4륜구동 장치를 갖춘 SUV들도 좀처럼 눈 속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제설 장치를 갖추고 아무렇지도 않게 구석구석 누비며 쌓인 눈을 치워내고 모래와 염화칼슘을 뿌리며 좁 은 산악 도로를 뚫는 유니목의 모습을 보고 감탄사 를 내뱉은 이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유니목을 제 설차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지만 제설 작업 은 유니목이 할 수 있는 수많은 작업들 가운데 지 극히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우리가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유니목의 다 재다능함은 이름이 갖는 뜻을 살펴보면 어느 정 도 윤곽을 잡을 수 있다. 유니목은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엔진을 얹은 장비 를 뜻하는 독일어인 Universal-Motor-Gerȧ t 의 머리글자가 모여 만 들어진 이름이다. 이름의 유래를 보면 유니목은 처 음부터 자동차라기보다 도구로서의 특성이 더 강 했음을 알 수 있다. 처음 유니목이 세상에 나온 것 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였다. 처음부터 유 니목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도 아니었다. 원래 농업용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지만 이 트럭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농업 영역에만 묶어두기에는 너무 아까워 여기에 표준화된 산업용 장비들을 결합해 활용하던 것이 유니목의 영역을 더욱더 넓어지게 만들었다. 유니목의 활용 범위 유니목의 활용 범위는 어떤 부가 장비를 다느냐, 어떻게 개조하느냐에 따라 거의 무한대까지 넓어 진다. 유니목의 샤시가 군용차의 바탕으로 쓰일 정 도로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많은 부 가 장비가 표준화돼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가 장 비를 차 안에서도 중앙 집중 방식으로 쉽게 조절할 수 있다. 대표적인 유니목의 활동 영역은 지역 관리 부 분이다. 도로와 교량의 점검과 보수, 제설 작업과 도로 주변 환경관리에 쓰이는 모습은 우리 주변에

12 20 The truck 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제설작업을 할 때는 제설기, 염화칼슘 살포기를 달고 도로안전장비를 함께 운반할 수 있는 등 한 대로 여러 기능을 활용 할 수 있다. 이밖에도 뛰어난 견인력을 바탕으로 트레일 러를 이용한 운송 작업, 작업환경이 험한 산악지대 에서의 산림 관리와 송전선 송전탑 보수 작업, 재 20은 허용 총중량 7.5톤/9.3톤 급으로 U 300-U 500 라인업과 비슷한 능력을 갖고 있다. 탁월한 네바퀴굴림 장치의 험로주파성과 같은 위급 모델 의 탁월한 능력을 고스란히 이어받으면서도 크기 가 더 작아 다루기 쉽고, 캡이 일반 트럭과 비슷하 기 때문에 실내 편의성도 뛰어나 공공작업용 트랙 터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유니목의 활용 범위는 어떤 부가 장비를 다느냐, 어떻게 개조하느냐에 따라 거의 무한대까지 넓어진다. 유니목을 만능으로 만드는 기술들 상시 네바퀴굴림 장치 상시 네바퀴굴림 장치에는 앞뒤 차축에 모두 디퍼렌셜 잠금 기능이 있다. 디퍼렌셜 잠금 기능은 앞 디퍼렌셜과 뒤 디퍼렌셜을 개별적으로 혹은 동시에 모두 잠글 수 있다. 덕분에 바퀴가 헛도는 것을 최소화하고 구동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 쉽게 바퀴가 헛 편리한 부가장비 연결 유니목에는 다양한 부가 장비를 달 수 있는 결합 영역과 부착 영역을 최대 4개까지 활용 할 수 있다. 차체 앞과 뒤, 프레임 또는 플랫 베드 위에 3 곳이 있고, 추가로 차체 하부의 차축 사이에도 장비를 달 수 있다. 플랫 베드를 활용하면 부가 장비와 적재공 해 재난 지역의 구조와 구호 작업, 극지 연구와 탐 험 활동 등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더불어 오지 2000년에 첫선을 보인 U 300-U 500 라인 업은 유니목의 다용도성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돌 수 있는 진흙, 모래, 산악지형 등과 험로에서도 안전 하게 달릴 수 있다. 간을 함께 운용할 수도 있고, 동력인출장치(PTO)도 편 리하게 쓸 수 있다. 나 험로에서 펼쳐지는 랠리 등 모터스포츠 경주차 나 지원차로 유니목이 활약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 게 볼 수 있다. 폭 넓은 라인업 1946년 처음 등장한 이후 유니목은 여러 차례 진 화를 거듭하며 발전해왔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유 허용 총중량 7.5톤 이상의 중형급 모델이다. 복합 섬유 소재의 파노라마 캡은 작업에 필요한 시야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독특한 스타일 을 만들어내고, 녹이 슬지 않을 뿐 아니라 단열 효 과가 뛰어나 계절 가리지 않고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다. 또 불과 몇 초 만에 계기반과 스티어링휠, 페 달 세트를 운전석뿐 아니라 조수석으로도 옮길 수 코일 스프링 액슬 서스펜션 험로주행을 고려한 차들 가 운데는 리프 스프링 서스펜션을 쓴 것들이 많다. 유니목 은 이런 차들과 달리 코일 스프링 서스펜션을 쓰기 때문 에 바퀴의 상하 움직임의 여유가 크다. 따라서 험한 노 면에서도 바퀴가 노면을 따라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 고, 그만큼 바퀴의 구동력을 잘 전달할 수 있어 험로주 파능력이 뛰어나다. 타이어컨트롤(Tirecontrol), 타이어 공기압 조절 시스템 타이어컨트롤은 운전석에 있는 버튼으로 타이어 공기압 을 조절할 수 있는 장치다. 앞바퀴와 뒷바퀴를 함께 조 절하거나 따로 조절할 수 있는 이 장치는 모래밭처럼 타 이어가 헛돌기 쉬운 곳에서 공기압을 낮춰 타이어 탈출 을 돕고, 포장도로로 나오면 공기압을 높여 편안한 승차 감과 함께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다. 니목은 크게 U 20, U 300-U 500, U 4000-U 5000 세 가지 종류로 나뉜다. 이들은 캡의 형태, 허용 총중량과 활용 목적에 따른 기본 라인업일 뿐 실제 소비자들이 만날 수 있는 모습은 훨씬 더 다 양하다. 엔진도 150마력에서 286마력에 이르기까 지 폭넓게 마련돼 있고, 변속기는 전진 8단, 후진 있는 바리오 파일럿(Vario Pilot R ) 운전석을 갖춰 작업 상황과 조건에 따라 1명 또는 2명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 2002년에는 전통적인 유니목의 특징과 기능 을 극대화한 유니목 U 4000-U 5000 라인업이 나왔다. 가장 가혹한 조건에서 가장 탁월한 능력을 포털 액슬 유니목에 쓰인 포털 액슬은 휠 허브에 수직 방향으로 감속 기어가 연결된 형태로 돼 있다. 이런 독특 한 구조 덕분에 휠 허브보다 차축 튜브와 디퍼렌셜이 높 게 있어 최저지상고가 일반적인 험로용 차보다 훨씬 높 다. 따라서 더 높은 장애물(최대 50센티미터 높이)도 차 체 손상 없이 통과할 수 있다. 싱글 타이어 뒷바퀴에 두 개의 타이어를 쓰는 전통적인 네바퀴굴림 트럭과는 달리 유니목은 하나의 타이어만 쓴다. 따라서 타이어 접지 면적이 넓고 무게가 분산되는 다른 트럭들에 비해, 유니목은 회전저항이 적고 타이어 구동력이 커져 험로주파능력이 뛰어나다. 또 손상되는 지면 범위도 상대적으로 적다. 6/8단에 감속 기어를 이용해 최대 전진 24단, 후 발휘하도록 설계된 대형 모델로 신축식 가변 사다 진 22단까지 활용할 수 있다. 시속 90킬로미터에 리꼴 프레임을 갖추고 있어 포장도로에서 뛰어난 이르는 최고시속은 특수 작업 전용차에서 기대할 강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으며, 오프 수 없는 주행편의성을 안겨준다. 로드에서는 비틀림 유연성이 우수해 탁월한 접지 현행 유니목 라인업의 막내 모델인 U 20은 2007년에 등장했다. 캡 오버 스타일로 만들어진 U 력으로 험로를 주파할 수 있다. 1 대량생산된 첫 유니목. 1949년의 모습이다. 2 제설차로 사용되고 있는 유니목 중형급 라인업인 U 300-U 가장 가혹한 조건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유니목 U 4000-U 코일 스프링 서스펜션. 앞 서스펜션(위), 뒤 서스펜션(아래). 5 더블 트라이앵귤러 마운팅 패턴(위)과 포털 액슬(아래)

13 22 The truck 세꼭지별 세상 트럭의 역사를 시작하다 Mercedes-Benz Truck Heritage 자동차 역사의 시작이 메르세데스-벤츠였듯 트럭의 역사도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에서부터 시작했다. 세계 첫 내연기관 트럭에서 친환경 첨단 기술을 가득 담은 최신 악트로스에 이르기까지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역사에 남긴 변화의 조각들을 화보를 통해 되짚어보자. 처음부터 트럭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건 아니었다. 하지만 철도가 닿지 못하는 곳으로 짐을 실어 나르기 위한 수단은 반드시 필요했기 에 트럭을 찾는 이들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1910년대로 들어서면서 벤츠는 협력 업체였던 상용차 회사 SAG를 인수함으로써 트럭 생산에 힘을 쏟기 시작한다. 그러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병력과 물자를 전선으로 실어 나르기 위한 수요가 급증했고, 트럭은 역 사상 가장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다임러와 벤츠에게 세계대전은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사진은 벤츠가 인수한 SAG의 트럭. 요즘처럼 공기주 입식이 아닌 통 고무 타이어를 달고 있다. 내연기관을 이용해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처음 발명된 것은 1886년이다. 그로부터 10년 후, 자동차를 처음으로 발명한 두 사람 가운데 하나인 고트립 다임러는 자동차 역사에서 또 하나의 획을 긋는다. 바로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내연기관 자동차인 트럭을 발명한 것. 처음 자동차를 발명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비 슷한 시기에 또 한 사람의 자동차 발명자인 칼 벤츠도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를 고안해 낸다. 폐쇄형 차체 안에 짐을 실을 수 있는 또 다른 상용차를 만든 것이다. 이때 벤츠가 만든 차는 밴의 시초로 여겨지고 있다. 사진은 고트립 다임러가 발명한 최초의 트럭.

14 24 The truck 프로스퍼 로랑제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만약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메르세데 스-벤츠 트럭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가 설계한 예연소실(Pre-chamber)식 디젤 엔진 덕분에 자동차 에 디젤 엔진을 쓸 수 있게 됐다. 1923년, 벤츠가 자사 트럭에 예연소실식 디젤 엔진을 처음 쓰기 시작 하면서 디젤 트럭의 시대가 열리게 됐다. 다임러 역시 1923년부터 디젤 엔진 트럭을 생산하기 시작해 벤츠와 다임러는 본격적인 트럭 경쟁을 시작한다. 물론 그 경쟁은 1926년에 두 회사가 합병하기까지 짧은 시간 동안 이어졌을 뿐이다. 사진은 다임러와 벤츠가 합병한 이후 만들어진 트럭 홍보용 포스터. 1932년에 등장한 Lo 2000 트럭은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 OM 59 디젤 엔진이 같은 배기량과 출력의 휘발유 엔진보다 뛰어난 토크를 내 디젤 트럭의 탁월한 연 비와 적재능력을 자랑하기 시작한 것이다. 강력한 디젤 엔진을 손에 쥔 메르세데스-벤츠는 트럭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기 시작했고, 이에 자부심을 가지고 트럭의 라디에이터 그릴에 디젤 로고 를 붙이기 시작했다. 이 무렵에 나온 L 톤 트럭은 처음으로 세미 트레일러 트랙터로 쓰이 기도 했다. 사진은 탁월한 성능의 디젤 엔진으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디젤 시대를 연 Lo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1938년에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다. 앞유리가 분리되지 않은 미려한 디자인의 유선형 캡이 쓰이기 시작한 것 이다. 불과 1년 뒤 벌어진 제2차 세계대전으로 빛을 잃기는 했지만 이때 등장한 유선형 캡 디자인은 전쟁이 끝난 후 독일 경제가 침체의 늪 을 벗어나기 시작한 1960년대 초반까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이어진다. 전후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꾸준히 업 그레이드돼 독일 경제 부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사진은 1938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한층 부드러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사진은 L 311 모델. 메르세데스-벤츠와 다임러가 합병한 이후, 트럭 개발은 한층 가속화됐다. 1927년에 새롭게 내놓은 L 시리즈와 N 시리즈 트럭은 세꼭지별을 단 벤츠 트럭의 세계를 넓 히는 데 커다란 공헌을 하게 된다. L 5에 쓰인 OM 5 엔진은 세계 첫 자동차용 6기 통 디젤 엔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OM은 디젤 엔진을 뜻하는 독일어 오일 모토렌(Oil Motoren) 의 머리글자로 이때부터 쓰이기 시작해 지금까지 메르세데스-벤츠 디젤 엔 진의 형식명으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이때의 디젤 트럭은 휘발유 트럭의 보조적인 역 할에 머무르고 있었다. 사진은 벤츠와 다임러 합병의 시너지로 1927년에 나온 L 시리즈 트럭.

15 26 The truck 년대의 시작과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세대교체 를 시작한다. 회사 내부의 설계 프로젝트 번호를 썼던 모델명 을 적재중량 기준으로 바꾸고, 캡 오버 형태의 차체가 점차 입지를 넓히기 시작한다. 이런 변화에는 당시 2축 트럭의 중 량을 제한한 독일의 철도 관련 운송 규제도 한몫했다. 때문 에 앞쪽에 두 개의 차축을 두고 뒤쪽에 구동 축을 두는 독특 한 형태의 3축 트럭이 널리 쓰였다. 하지만 이 이상한 규제는 결과적으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으로 각인된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의 개성 있는 캡 디자인을 낳았다. 사진은 LP 333 3축 트럭. 차체 앞쪽에 두 개의 축이 몰려 있는 독특한 형태는 독일 법규 때문 에 생긴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르로 밴을 꼽을 수 있다. 1955년에 첫선을 보인 L 319 D를 시 작으로, 캡 오버 스타일의 상자형 차체와 헤드램프 사이 를 가로지르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독특한 모습은 1967 년에 나온 후속 모델 L 406 D 뒤셀도르퍼 와 1977년의 T1 브레머 로 이어지며 메르세데스-벤츠 밴 특유의 얼 굴로 자리 잡는다. 아울러 1960년대 후반에 인수한 하 노마크-헨셀의 밴이 라인업에 포함되면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소형 밴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사진 은 독특한 앞모습이 인상적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밴 L 319 D. 이 무렵 메르세데스-벤츠로 흡수된 회사는 하노마크- 헨셀 외에도 크룹이 있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두 회 사가 흡수되면서 메르세데스-벤츠는 고속 성장을 거 듭한다. 특히 헨셀의 덤프트럭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트 럭 시장에서 영역을 넓힐 수 있었고, 그 결과 1970년대 초에는 1960년대 후반보다 판매대수와 수익이 3배 규 모로 늘어나면서 세계 최대의 트럭 생산업체 대열에 올 라설 수 있었다. 사진은 1960년대 후반에 인수한 하노마크-헨 셀의 모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소형 밴 L 306 D. 1955년에 나온 LP 시리즈를 시작으로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대부분 캡 오버 형태의 차체를 갖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에게 있어 1960년대는 혁신의 연속이 었다. 모델명은 적재중량과 엔진출력을 각 두 자리씩 가져온 네 자리 숫자로 바뀌었고, 캡 디자인 도 각지고 단정한 형태로 바뀌었다. 1964년 이후에는 디젤 엔진이 직접분사방식으로 바뀌어 출 력과 효율이 높아졌고, 1969년에는 정비 작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틸팅 캡이 등장했다. 대형 트 럭용 엔진이 V8과 V10 엔진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사진은 LP 608 가구 운송용 트럭. 1960년대 들어 캡 디자인이 단정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16 28 The truck 년부터 스페인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MB 100 D는 메르세데스-벤츠 밴 의 막내둥이다. 이 차는 독특한 튜브형 프레임에 앞 엔진 앞바퀴굴림 방식 구 동계를 얹었다. 크기는 작아도 메르세데스-벤츠의 오리지널 밴이었던 L 319 D와 L 406 D의 설계 개념을 이어받아 실내공간이 매우 컸다. 1995년 생산이 중단된 이후 MB 100 D는 한국 쌍용자동차에서 이스타나라는 이름으로 다 시 태어났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로 팔리기도 했다. 사진은 스페인 혈통의 메르세데스-벤츠 밴인 MB 100 D. 이후 쌍용 이스타나로 다시 태어 나기도 했다. 1973년에 등장한 신세대 대형 트럭에는 NG라는 이름이 붙었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새로운 라인업의 시발점이었다. NG의 설계는 1988년에 등장한 새로 운 대형 트럭 SK에서 다시 진화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유리창과 라디에이터 그릴이 인상적인 SK는 V8 엔진의 최고 버전이 475마력에 이르러 유럽 일반도로 용 트럭 가운데 가장 강력했다. NG와 SK는 1996년까지 생산되며 거의 4반세기를 향유했다. 오랫동안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했던 LP는 1984년 소형 라인업 을 후속 모델 LK에게 넘겨주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사진은 NG와 더불어 24년 동안 인기를 얻은 SK 시리즈 트럭.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을 정상의 위치에 올려놓은 데는 신기술도 큰 역할을 했다. 1979년 말에 내놓은 V8 터보 엔진은 배기량을 늘리지 않고도 성능을 최대 40퍼센트 까지 높여, 대형 트럭의 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이처 럼 출력이 높아도 연료 소비는 오히려 줄어들어 석유파 동의 여파를 피할 수 있었다. 또 구동계의 전자화를 비롯 한 신기술도 쓰이기 시작해, 1981년에는 브레이크 잠김 방지장치(ABS), 1985년에는 전자식 파워 시프트(EPS) 와 전자식 디젤 엔진 제어장치(EDC)가 등장했다. 메르세 데스-벤츠는 SK 시리즈로 대형 트럭용 V8 엔진의 터보 시대를 열 었다. 다임러가 처음 트럭을 발명한 지 100년을 넘기면서 메르세데스-벤츠의 트럭 라인업은 새로운 이름과 함께 역사적으로 두 번째 세기를 맞이한다. 1995년 소형 밴 비토와 중형 밴 스프린터를 시작으로 1996년에는 대형 트럭에 악트로스, 1998년에는 중형 트럭에 아테고라는 이름이 새로 붙었다. 첨단 친환경 기술과 함께 연비와 경제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신기술 그리고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인 설계를 모든 라인업에 갖추면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 는다 는 모토를 오늘도 새롭게 트럭 역사에 새기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대형 트럭에 악트로스 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다임러의 트럭 발명 100주년을 즈음한 1996년부터다.

17 30 The truck 테크놀로지 인사이드 >> 지난 7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주력 차종 인 뉴 악트로스가 국내에서 실시한 유로-5 인증을 받았다. 유로-5는 배기가스 규제 기준으로 2009 년 9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디젤차의 인증 기 준으로 쓰이고 있지만 국내 판매되는 SCR 방식 배기가스 처리 기술을 갖춘 상용차 가운데 유로-5 인증을 받은 것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처음이다. 국내에서 대형 트럭과 버스의 배기가스 규제 기준은 대기환경보전법을 따르고 있다. 이 법에서 정해놓은 디젤차의 배기가스 규제 기준은 국내 시 장 여건을 고려해 적용 시기를 약간 늦췄을 뿐 유 럽연합에서 시행되고 있는 기준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유로-5는 이전까지의 기 준인 유로-4보다 디젤 엔진의 취약점인 질소산화 물(NOx) 배출량 기준이 크게 강화됐다. 즉, 대형 트럭과 버스 기준으로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치가 3.5g/kWh에서 2.0g/kWh로 약 40퍼센트 강화 된 것이다. 이는 유로-4보다 한 단계 이전의 규제 기준인 유로-3에 비해 60퍼센트 강화된 수치다. 점차 강화되고 있는 배기가스 규제 기준을 만 족시키기 위해 자동차 메이커들은 많은 노력을 기 울이고 있고, 현재 디젤차의 유해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쓰이고 있는 기술은 크게 EGR 방식 과 SCR 방식, 두 가지로 나뉘고 있다. EGR(Exhaust Gas Recirculation, 배기가 스 재순환) 방식은 엔진에서 연소되어 나온 배기가 스의 일부를 다시 엔진으로 돌려보내면서 엔진 내 에서 혼합기가 폭발하는 온도와 속도를 낮춰 질소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유로-5 인증의 일등 공신, BlueTec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주력 차종인 뉴 악트로스가 SCR 방식 배기가스 처리 기술을 갖춘 상용차 가운 데 처음으로 유럽 기준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국내 배기가스 규제 기준 유로-5 기준을 만족시켰다. 이 러한 친환경성의 배경에 숨어 있는 블루텍 R 기술은 경제성도 보장한다. 배기가스 촉매제로 사용하는 파란색을 띠는 투명 액체인 애드블루(AdBlue) 용액. 산화물의 발생을 줄인다. 이 방식은 비교적 구조가 간단하고 DPF와 함께 쓰면 디젤 엔진의 또 다른 약점 중 하나인 분진(입자상 물질, PM) 발생을 크 게 줄일 수 있지만 질소산화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없고 엔진의 작동 조건에 따라 분진 발 생이 심해질 수도 있다.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선택 적 환원촉매 저감) 방식은 엔진에서 나온 배기가스 를 촉매물질과 반응시켜 화학작용을 통해 질소산 화물을 무해한 물질인 질소와 물로 환원하는 방식 이다. SCR은 촉매제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지 만 연소 효율이 EGR에 비해 높아 연비가 뛰어나고 촉매물질과의 반응 정도에 따라 질소산화물 배출 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한층 더 친환경적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유로-5 인증의 일등 공신인 블루텍(BlueTec R )은 SCR 방식의 배기가 스 처리 방법이다. 블루텍 R 이라는 이름은 배기가 스 촉매제로 사용하는 파란색을 띠는 투명 액체인 애드블루(AdBlue) 용액에서 유래한 것이다. 애드 블루 용액은 요소(Urea)를 함유하고 있는 무독성 수용액으로 높은 온도의 배기가스에 애드블루 용 액을 뿌리면 암모니아가 되고, 이렇게 생긴 암모니 아가 질소산화물과 결합하면서 무해한 질소가스 와 수증기로 바뀐다. 이같은 화학적 처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EGR 방식에 비해 질소산화물 배출 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블루텍 R 이 친환경적인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서는 소비 연료량의 5퍼센트 정도의 애드블루가 지속적으로 배기가스에 뿌려져야 한다. 메르세데 스-벤츠 트럭에는 애드블루 용량을 알려주는 장 치가 있어 용액이 고갈되기 전에 미리 확인하고 보 충할 수 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뛰어 난 연비 덕에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 애드블루 용액 비용을 충분히 상쇄할만큼 경제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05년 1월부터 블루텍 R 기술을 트럭에 적용하기 시작했고, 국내에는 국내 인증을 얻기 전인 2008년부터 유로-5 기준을 만 족하는 트럭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국내에 서 유로-5 인증을 받은 뉴 악트로스는 지난 2008 년에 독일의 자동차 인증기관인 DEKRA에서 실 시한 연비 테스트에서 세계에서 가장 연비가 좋은 트럭 으로 선정돼 기네스북에 올라 경제성과 친환 경성을 모두 갖춘 트럭임을 보여주고 있다.

18 32 Thetruck 브라보 마이 라이프 >> 경남 사천휴게소에서 만난 하얀색 악트로스 2641LS 플리트스타는 마치 방금 뽑은 트럭처럼 눈 부신 광택을 자랑한다. 누가 이 트럭이 3년 전에 출 고된 플리트스타라고 생각하랴. 유난히 희고 깨끗 한 차체에 휠 또한 번쩍번쩍 광택이 좔좔 흐른다. 이번에 만난 악트로스 플리트스타는 아주 특별 한 차다. 2007년 9월, 이충훈 고객이 출고한 대구 경북 1호차일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한두 손가락 안에 들 만큼 초창기에 뽑은 모델이기 때문이다. 관 리 상태도 좋아 마치 갓 뽑은 새 차처럼 보인다. 차, 깨끗하지요. <TheTRUCK> 매거진에 나온다 고 신경 좀 썼습니다. 아침에 세차까지 하고 왔어 요. 세상에! 이충훈 고객은 새벽 3시쯤 집을 나 섰을 텐데. 새벽에 어디서 세차했을까?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트랙터 제가 주로 운송하는 품목은 콘크리트 파일입니다 만 요즘은 건설 경기가 좋지 않아 파일 운송이 많 지 않지요. 근래에는 주로 포항에서 철판을 실어 고성의 조선소로 운반하고, 다시 광양으로 이동해 코일을 싣고 대구나 포항으로 이동하지요. 새벽 3 시쯤 포항을 출발해 경남 고성의 조선소에 새벽 5~6시에 하차하고, 다시 전남 광양으로 이동해 8~9시에 코일을 싣고 대구나 포항으로 실어 나르 면 오후 3시쯤 일이 끝납니다. 이 같은 동선으로 달리면 하루 주행거리가 500킬로미터에 달한다고. 오후 3시에 퇴근하는 것 을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거리다. 통행료 만으로 도 50만 원 정도를 지출하는데 그나마 야간 주행이 많아 통행료 할인을 받아서 다행이다. 두 아들의 아빠인 이충훈 고객에게 새벽부터 일하시니 아이들 보기 힘들겠습니다. 라고 묻자 의 외의 답이 돌아온다. 아니에요. 아이들 학교 가는 걸 보지 못할 따 름이지 오후 3~4시에 퇴근하니 오히려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죠. 첫째와 둘째의 터울이 좀 있는데 큰아들이 동생을 잘 보살펴서 아빠로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악트로스 2641LS 플리트스타 운전자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복덩이 같은 차가 곁에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이충훈 고객에게 악트로스 2641LS 플리트스타는 그런 존재다. 그들의 행복한 여정은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계속될 것이다. 이충훈 고객과 그의 애마 악트로스 2641LS 플리트스타.

19 34 The truck 운전 경력 23년인 그는 트레일러만 20년을 몰 았다. 경력이 오랜 운전자들이 그렇듯 그도 시작은 카고 트럭이었다. 국산 트럭을 두루 거친 그는 메 르세데스-벤츠를 사기 전에 타 브랜드 수입 트럭 을 9년간 몰았다. 그런데 그 차와는 인연이 없었던 걸까. 9년 동안 온갖 잔 고장에 시달려야 했고, 때 문에 일감을 놓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트러 블에 지쳐 다른 수입 트럭에 눈길을 주기 시작했지 만 다들 값이 비싸 선뜻 모델을 결정하기 쉽지 않 았다. 그러던 중 합리적인 가격의 메르세데스-벤 츠 플리트스타가 나온다기에 차를 보지도 않고 계 약했다. 이 때문에 1호차 영광을 얻게 된 것이다. 3년 동안 37만 8,000킬로미터를 달렸지만 이제 길들이기가 끝난 느낌이에요. 구석구석 모든 점이 마음에 들어요. 내구성이 뛰어나 3년 동안 소 모품 이외에 전혀 손본 곳이 없고, 힘도 좋고 연비도 좋습니다. 플리트스타 화이트 색상도 마음에 들어 요. 3년이 지났지만 차를 세워놓으면 어김없이 다른 운전자들이 다가와 한 번 구경하자고 얘기하죠. 색소폰 음률 흐르는 흰거북의 여유 사천휴게소에서 그의 트럭에 동승해 광양으로 출 발했다. 달리는 동안 트럭 실내를 찬찬히 살폈다. 냉장고와 부적이 있고, 튜닝한 오디오가 보인다. 장거리 운전자의 필수품인 TRS 무전기와 생활무 전기 두 대가 있고 아직 개통하지 않은 스카이라이 프 수신기도 보인다. 물론 요즘 차량에 필수 품목 인 내비게이션도 있다. 플리트스타 역시 편의장비가 많지만 요즘 나 오는 최신 메르세데스-벤츠 트럭만큼은 아니었어 요. 그렇다고 불편한 건 절대 없습니다. 제가 워낙 음악을 좋아해서 오디오를 바꿨습니다. 나카미치 헤드 유닛과 스피커 튜닝에 300만 원 정도 투자했 어요. 색소폰 연주 음악을 유난히 좋아해 달릴 때 항상 듣지요.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감미로운 색소폰 선율 이 실내를 감싸고 돈다. 이 정도라면 달리는 음악 감상실로 손색없는 수준이다. 그윽한 음악을 들으 며 달리기 때문일까. 나긋나긋하게 운전하는 이충 훈 고객의 차를 타고 있자니 마치 유유자적 교외로 드라이브를 나온 기분마저 든다. 제 별명이 뭔지 아세요? 흰거북 입니다. 흰색 플리트스타로 느릿느릿 달린다고 동료들이 붙여 준 별명이에요. 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시속 80킬 로미터, 엔진 회전수 1,100~1,200rpm, 고단 기어 로 정속주행합니다. 평상시에는 연비 때문에 힘의 70~80퍼센트만 쓰지만 필요할 때는 액셀러레이 터를 힘껏 밟죠. 물건을 가득 실은 상태에서도 답 답함을 전혀 느끼지 못할 만큼 힘이 좋아요. 25톤 을 적재하고도 고속도로의 웬만한 경사는 변속 없 이 그냥 달릴 수 있죠. 엔진브레이크도 굉장히 강 력하게 작동해요. 이충훈 고객의 플리트스타 애찬은 그치질 않 는다. 플리트스타와 인연을 맺으며 만난 메르세데 스-벤츠 트럭 대구/경북 지점의 김상국 소장 또한 지금까지도 서로 안부를 챙길만큼 친밀한 사이가 됐다. 그의 메르세데스-벤츠 사랑은 자신의 트럭 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가 동료들에게 소개해 판매 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모두 6대로, 최근 그의 꾐(?)에 넘어간 한 동료는 V8 엔진의 600마력짜리 최신형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을 주문했다. 이제 그 구석구석 모든 점이 마음에 들어요. 내구성이 뛰어나 3년 동안 소모품 이외에 손본 곳이 전혀 없고, 힘도 좋고 연비도 좋습니다. 플리트스타는 이충훈 고객에게 있어 행운을 가져다주는 존재다. TRS 무전기로 동료와 얘기하는 이충훈 고객. 오랜 시간 운전할 때 무료함을 달래주는 든든한 동반자다 L S FLEET STAR 플리트스타는 25톤의 물건을 싣고도 고속도로의 웬만한 경사는 변속 없이 그냥 달릴 만큼 힘이 좋다.

20 36 The truck (위)트레일러 위에 올린 스테인리스 코일을 달리는 동안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섭씨 35도가 넘는 불볕더위와의 사투는 결코 만만하지 않다. (아래)주인의 종교를 가늠해볼 수 있는 달마 스티커. 경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지만 아 직은 멀었어요. 경기가 좋을 때는 포항에 외지에서 온 트럭이 무척 많았는데 지금은 외지차가 거의 없 어요. 저희 같은 운송 분야는 경기에 민감할 수밖 에 없지만 그래도 개인차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연 륜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은 경기가 좋고 나쁨에 따 른 일감의 차이가 크지 않지요. 가끔씩 톨게이트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을 태울 때가 있는데 대부분 대리운전 기사들이더라구요. 그들의 체감 경기는 동료가 함께 차를 바꾸자며 거꾸로 이충훈 고객을 아직 바닥을 맴돌고 있더군요. 차가 말썽을 부리지 않아 예전처럼 스트레스를 받거나 일감을 놓친 적도 없을 뿐 아니라 일감 자체도 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꾀고 있지만 그는 지금 타는 차가 무척 만족스러워 차를 바꿀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역시 독일차는 좋은 것 같아요. 당분간 플리 트스타를 계속 탈 계획이지만 나중에 차를 바꾼다 면 그것도 메르세데스-벤츠일 겁니다. 대신 다음 이처럼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이충훈 고객은 3년 동안 38만 킬로미터에 가까운 거리를 달렸다. 자신의 연간 평균 주행거리인 11만~12만 킬로미 터를 웃도는 것으로 결국 일감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이다. 이충훈 고객은 플리트스타와 함께한 지난 번에는 최고급형을 주문하려고요. 3년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복덩어리와 함께하는 500킬로미터의 여행 차 자체가 좋기도 하지만 특별히 메르세데 스-벤츠 트럭은 제게 복덩어리입니다. 차가 말썽 어느덧 목적지인 전남 광양의 산업단지에 도착했 을 부리지 않아 예전처럼 스트레스를 받거나 일감 다. 커다란 코일을 싣기 위해 이충훈 고객은 트레 을 놓친 적도 없을 뿐 아니라 일감 자체도 늘어 행 일러에 올라가 고임목을 설치하고 고정대와 고무 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플리트스타를 타면서 판을 준비하는 등 뜨거운 폭염 속에서 구슬땀을 흘 예전에 있던 부채를 모두 해결했고 지금은 저축도 렸다. 이후 사무실로 가서 배차 지시서를 받아온 꽤 하고 있죠. 모두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덕분인 후 작업모를 쓰고 공장 안으로 들어가 크레인이 실 것 같아 기뻐요. 차가 효자예요. 어주는 커다란 스테인리스 코일 두 덩어리를 트레 이충훈 고객에게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굴 일러에 싣고 나왔다. 한 덩어리는 대구, 또 한 덩이 러들어온 복덩이 같은 존재였다. 플리트스타와 함께 는 포항으로 가는 물건이다. 하는 지난 3년 동안에는 꼬인 일도 술술 풀리고 일 이게 끝이 아니다. 고임목 위에 올린 코일을 쇠 감도 꾸준했단다. 사슬을 이용해 단단히 고정시키는 작업을 해야 했 감미로운 색소폰의 음률이 가득한 이충훈 고 는데 섭씨 35도의 불볕더위 아래서 그는 순식간에 객의 플리트스타는 그렇게 다음 목적지인 대구로 L S FLEET STAR 땀범벅이 됐다. 그럼에도 그는 그래도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에요. 비가 오면 덮개를 씌워야 하기 떠났다. 그리고 내일 새벽이면 어김없이 그와 플리 트스타는 다시 포항을 떠나 고성으로 그리고 광양 평소 흰거북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연비주행을 하지만 필요한 상황에서는 파워풀한 출력을 끌어내며 달리기도 한다. 때문에 힘이 두 배로 들지요. 라며 웃어 보이는 여 유까지 보였다. 모든 작업을 끝낸 후 그는 다시 사 무실에서 전표를 끊어온 뒤 차에 올랐다. 을 거쳐 다시 포항으로 돌아가는 500킬로미터의 여정을 떠날 것이다. 그들의 행복한 밀월이 언제까 지나 계속되기를 기원해본다.

21 38 Thetruck autumn 39 서비스센터 24시 경인 지역의 고품격 서비스를 책임지는 인천 전용 서비스센터 인천, 경기 지역의 메르세데스-벤츠 고객을 위한 인천 전용 서비스센터는 오랜 경력의 기술자들과 젊고 똑똑한 테크니션들이 조화를 이뤄 첨단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을 완 벽하게 정비하고 있다. 고객의 자부심을 높여줄 친절하고 세심한 배려는 기본이다. >> 인천 전용 서비스센터는 올해 5월 10일 국내 에서 네 번째로 문을 연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전 용 서비스센터다. 2003년부터 상용차 서비스를 해온 (주)유로트럭서비스가 메르세데스-벤츠 상 용차 전용 서비스센터로 새롭게 탈바꿈한 것. 큰 항구인 인천항과 가까워 장거리 운송을 하는 트랙 터 수리가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영종도, 송도 신도시, 청라지구(신도시) 등 굵직한 개발 수요가 많아 덤프트럭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인천 전용 서비스센터는 총면적 6,942평방 미터(2,100평), 건물 면적 1,611평방미터(487평)에 32명의 직원이 상주해 비교적 큰 규모를 자랑한 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전용 서비스센터를 시 작한 지 몇 개월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월평균 80 대 이상의 벤츠 트럭을 수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월 400대 이상의 정비가 가능한 14개의 워크 베이 를 갖춰 수리를 맡긴 고객이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빠른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현재 보 증수리보다 판금, 도장을 비롯한 일반 수리 비중이 더 높다. 이는 새 차도 많이 팔리고 있지만 2003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이 그만큼 많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인천 전용 서비스센터는 예약과 상담에서부터 정 비, 차량 출고에 이르는 모든 A/S 과정을 메르세 데스-벤츠 글로벌 표준 서비스 절차에 의해 운영 하고 있다. 최신 진단 장비와 정비 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 상담에서부터 보증수리, 일반수리, 판금, 도장 등 모든 정비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이 뤄지는 원 스톱 서비스 (One-Stop Service)는 기본이다. 뿐만 아니라 노련한 기술자와 젊고 패기 있는 테크니션이 조화를 이룬 최고의 정비 팀을 보 유하고 있다. 양주, 강화 등으로 정기 순회 점검 서 비스를 펼치는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출동카(스 프린터)로 24시간 출동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인천항과 경기만에 인접한 인천 전용 서비스 센터에 들어서면 메르세데스-벤츠 표준에 따른 세 련된 건물이 고객을 맞이한다. 건물 입구에는 인천 전용 서비스센터가 오픈을 기념해 6월 21일부터 8 월 31일까지 진행하는 경품 대잔치 행사 포스터가 크게 붙어 있다. 이 기간 중 부품과 공임 포함해 50 만 원 이상의 유상 정비를 한 고객들에게 행운권 이 주어지며, 추첨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자전 거(1명), 시계(3명) 등 푸짐한 순정 액세서리가 제공 된다. 실내에는 실제 경품들이 전시돼 있고, 추첨 함에는 제법 많은 응모권이 쌓여 있다. 고객을 맞 이하는 리셉션 데스크가 있는 사무동 2층에는 수 리를 맡긴 고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게실이 마 련돼 있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PC와 커다란 TV를 갖춘 휴게실 한 켠에는 수면실까지 있어 고 객 편의성을 높인 점이 돋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에 걸맞은 고품격 서비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독일의 뛰어난 기술로 완성돼 편의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잔 고장도 거의 1

22 40 Thetruck autumn 41 서비스 어드바이저 임원재 보증 업무를 겸하고 있는 임원재 선임 서비스 어드바이저. 친절한 고객 응대부터 보증 업무, 일반수리까지 모두 제게 맡겨 주십시오.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정비반장 한재덕 13명의 테크니션을 지휘하며 인천 전용 서비스센터의 정비를 총괄하고 있는 한재덕 정비반장. 저희 서비스센터를 찾아주시면 정비 부문에서만큼은 전국 최고의 만족을 드리겠습니다. 부품 어드바이저 김종민 구하기 어려운 부품을 신속하게 공급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김종민 부품 어드바이저. 순정부품은 1년간 AS가 될 뿐 아니라 차량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서비스 어드바이저 최창열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을 첫 직장으로 삼은 젊고 패기 넘치는 최창열 서비스 어드바이저. 고객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세심한 서비스를 펼치겠습니다. 리셉셔니스트 서순남 & 노혜정 인천 전용 서비스센터의 얼굴인 서순남 사원(왼쪽)과 노혜정 주임. 트럭의 최고봉,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에 걸맞은 최상의 친절과 서비스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인천 전용 서비스센터는 월 400대 이상의 정비가 가능한 14개의 워크 베이를 갖춰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없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전자장비에 고객들이 겁 을 먹기도 했지만 지금은 뛰어난 내구성과 운전편 의성으로 빠르게 판매가 늘어나고 있지요. 인천 전 용 서비스센터 최영문 부장의 말이다. 규모가 큰 탓에 인천 전용 서비스센터의 리셉 션은 두 명이 맡는다. 두 명 중 선임인 노혜정 주임 은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고객들은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브랜드의 트럭과 달리 운전기 사보다 오너의 비중이 높으며, 이분들은 모두 하나 같이 점잖으십니다. 서비스 어드바이저의 설명을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정비요금을 수납할 때도 어려움이 없지요 라고 말한다. 비싼 수리비도 깔끔 하게 정산하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고객들의 매 너에 감탄할 때도 많다고. 노혜정 주임과 함께 리 셉션 데스크를 책임지고 있는 서순남 사원은 입사 6개월이 된 새내기다. 새로 시작한 일이 힘들지만 함께 일하는 노 주임에게 이런저런 일을 배워나가 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무엇보다 최상의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저희 인천 전용 서비스센터를 찾아주세요. 라며 애교 섞인 말도 빼놓지 않는다. 리셉셔니스트와 함께 고객이 처음 만나게 되는 사람은 바로 서비스 어드바이저. 보증과 일반수리 과정에서 차의 증상을 설명하고 수리가 완료될 때 까지 고객에게 친절한 안내와 설명을 해주는 그림 자 같은 존재다. 두 명의 서비스 어드바이저 중 선임인 임원재 어드바이저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을 선택하신 고객들은 자신의 트럭에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 습니다. 행여 고장이라도 나면 벤츠가 왜 이래? 하 시는 분들도 있죠. 내구성이 뛰어나기는 하지만 벤 츠도 기계이기 때문에 고장이 없을 순 없겠죠. 그럼 에도 저희들 설명에 충분히 이해하시는 모습에 감 사할 따름입니다. 라고 말한다. 그는 또 요즘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고객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요. 첨단 전자 장비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젊은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라는 말을 덧붙인 다. 임원재 어드바이저의 후임인 최창열 어드바이 저는 고객 응대가 가장 힘들지만 상냥하게 차근차 근 설명하면 이해 해주실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라고 말한다. 트럭 정비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부품. 벤츠는 부품 구하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는 이제 옛 말이다. 웬만한 부품은 모두 갖춰놓고 있을 뿐 아 니라 간혹 없는 부품은 전국 혹은 아시아 어디에서 든 수배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수급하고 있다. 인천 전용 서비스센터의 부품을 책임지는 김종민 부품 어드바이저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부품 체 계는 매우 선진화돼 있고 체계적입니다. 희귀한 부 품도 전국은 물론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필요 하다면 독일에서까지 재빨리 공수해올 수 있습니 다. 라고 말한다. 더불어 그는 순정부품은 1년간 A/S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순정부품을 쓰지 않고 생긴 문제에 대해서는 보증수리를 받을 수 없어요. 요즘은 고객 분들이 알아서 순정부품을 찾고 있습 니다. 라는 말을 덧붙인다.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은 서비스센터의 실질적 인 정비를 총괄하는 한재덕 정비반장. 15년 경력의 테크니션인 그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기술 덕분에 트럭이 굉장히 똑똑할 뿐 아니라 각종 전 자장비의 도움으로 편안한 운전이 가능합니다. 덕 분에 정비하는 입장에서는 신경 쓸 게 많기는 하지 요. 라고 말하며 살포시 웃는다. 전자장비가 많은 탓에 컴퓨터를 이용한 진단과 수리가 예전보다 중 요해졌고, 이 때문에 한재덕 정비반장은 정비 인력 의 세대교체를 추진해 젊고 유능한 테크니션을 대 거 채용했다. 이들 젊은 테크니션들은 경력이 많고 노련한 기술자들과 호흡을 맞춰 첨단 메커니즘의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을 완벽하게 정비하고 있다. 더불어 다른 서비스센터에서 볼 수 없는, 깔끔하게 정리한 특수공구실에서 한재덕 정비반장의 세심 함을 엿볼 수 있다. 인천 전용 서비스센터 직원들은 여느 서비스 센터보다 젊고 패기가 넘쳐 보였다. 특히 예전의 타 브랜드 수입 트럭의 서비스 경험이 있어 지금의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서비스가 얼마만큼 체계적 이고 좋은지를 32명의 직원 모두가 공감하고 있었 다. 경기 지역에서 메르세데스-벤츠에 걸맞은 고 품격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인천 전용 서비스센터 를 노크해볼 것.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경험 많고 노련한 기술자와 젊고 유능한 테크니션들이 혼연일체를 이뤄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을 정비하고 있다.

23 42 Thetruck autumn 43 오리지널 세이프티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편안하고 든든한 도우미 에어 스프링 벨로우즈 Air Spring Bellows 쾌적한 승차감, 효과적인 충격 흡수와 하중 분산으로 안전한 주행을 돕는 에어 스프링 벨로우즈. 순정부품과 함께라면 믿을 수 있는 품질 과 탁월한 성능으로 몸과 마음이 늘 편안하다. >> 대형 트럭은 화물을 실었을 때와 내렸을 때 차 체와 타이어 그리고 노면에 실리는 무게의 차이가 극단적이라 할 정도로 크다. 이 무게의 차이는 차 의 특성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화물을 가득 실었 을 때는 가속력과 제동력이 눈에 띄게 떨어질 뿐 아니라 어떤 형태의 화물을 실었느냐에 따라 코너 를 돌 때의 움직임도 불안해지기 쉽다. 또 차체와 타이어가 화물 무게에 눌리면서 주행 중 노면 상태 변화가 차체에 더욱 크게 전달된다. 따라서 차체와 타이어 사이에서 차체를 지지 하면서 타이어를 통해 전달되는 노면 충격을 흡수 하는 서스펜션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자동차 부품은 서로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 서스펜션의 중추, 에어 스프링 벨로우즈 이런 관점에서 대형 트럭에 쓰이고 있는 에어 서스 펜션은 하중지지력과 충격흡수력에서 대단히 효 과적이다. 에어 서스펜션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벨로우즈 방식은 신축성 있는 소재로 만들어진 에어 스프링 벨로우즈에 보관된 압축공 기가 실질적인 서스펜션 기능을 한다. 주행 중에는 계속해서 노면 상태가 변하기 때문에 에어 스프링 벨로우즈에 가해지는 압력도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때 차에 실린 화물 무게에 따라 가해지는 압력도 달라지므로 에어 스프링 벨로우즈는 대단히 가혹 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 특히 벨로우즈 방식 에어 서스펜션은 에어 스 대형 트럭에 쓰이는 에어 서스펜션은 차체를 지지하면서 노면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문에 하나의 부품이 문제를 일으키면 주변은 물론 프링 벨로우즈가 손상을 입으면 서스펜션 자체가 연결돼 있는 다른 부품과 구성 요소까지 연쇄적으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로 영향을 미친다. 특히 트럭의 서스펜션은 문제 있다. 가 발생하면 운전자는 물론 화물의 안전과 차의 주 에어 스프링 벨로우즈의 손상은 다양한 원인 행안정성에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으로 일어날 수 있는데 잦은 신축으로 에어 스프링 관리돼야 한다. 벨로우즈의 표면이 약해지면서 균열이 생겨 공기

24 44 Thetruck autumn 45 에어 스프링 벨로우즈 내구성 비교 메르세데스-벤츠 순정부품 100 % 비순정부품 A 74 % 비순정부품 B 36 % 순정부품 비순정부품 A 가 새거나 갑작스럽게 파열되기도 한다. 또 탄력이 떨어지면 내부 공기압력이 높아졌을 때 규정된 크 기보다 더 많이 팽창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주변 부품과 마찰이 일어나 손상될 가능성도 생긴다. 따 라서 에어 스프링 벨로우즈의 품질과 내구성은 아 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소모품 내구성 떨어지면 결국 손해 손상되지 않은 에어 스프링 벨로우즈라 하더라도 소모성 부품은 고유한 특성을 유지하는 수명이 끝 나기 전에 교체해야 한다. 이때 저렴한 가격을 무 기로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제품들이 있지만 트럭 의 안전과 주행안정성, 승차감에 크게 영향을 미치 는 부품인 만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겉모습은 비슷해 보여도 제품의 품질과 내구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가장 믿을 수 있는 에어 스프링 벨로우즈는 역시 메르세데스-벤츠 순정부 품이다. 순정 에어 스프링 벨로우즈는 설계 단계부 터 메르세데스-벤츠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메르세 데스-벤츠 트럭의 특성에 가장 알맞게 만들어진 다. 특히 수많은 실험을 거쳐 개발되고, 고품질 소 재 사용과 특별한 공정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품질 과 내구성이 탁월하다. 또 순정 에어 스프링 벨로우즈는 일반 고무 소 재와는 달리 폴리클로로프렌이라는 특수 합성고 무를 사용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이런 사실은 시중 에서 판매되는 비순정품과의 비교 테스트를 통해 서도 입증됐다. 순정부품 내구성은 테스트 통해 증명 을 확인하는 성능 테스트, 인공적인 노화 환경에서 마모율과 제품 수명을 확인하는 내구성 테스트, 압 축공기의 압력 수준이 높아졌을 때 제품이 견딜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하는 폭발 안전성 테스트로 구성 됐고, 비교대상 제품 모두 같은 조건으로 테스트가 이뤄졌다. 전개 특성 테스트에서 순정부품은 완전 팽창 시에서 완전 수축 시까지 모든 상태에서 완벽한 전 개 특성을 보여주었다. 에어 스프링 벨로우즈 형상 의 변화에도 고무 소재에 손상이 없었다. 이 테스 트에서는 A 제품과 B 제품 모두 고른 전개 특성을 보여주었다(상세한 테스트 결과는 표 참조). 테스트 결과, 모든 부분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 휘하는 순정부품과는 달리 비순정부품은 전반적 인 품질과 성능이 순정부품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 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순정부품의 뛰어난 특성은 개발과 생산과정에서의 엄격한 품질검사와 테스 트가 뒷받침된 것이어서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은 비순정부품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순정 에 어 스프링 벨로우즈는 안전하고 쾌적한 운행을 돕 는 믿을 수 있는 도우미라 할 수 있다. 에어 스프링 벨로우즈 종합 테스트 결과 메르세데스-벤츠 순정부품 비순정부품 A 비순정부품 B 품질 기준 충족. 완전 팽창에서 수축까지 전개 특성 테스트 완벽한 전개 이룸. 형태의 변화에도 품질 기준 대체로 충족 품질 기준 대체로 충족 고무 소재의 손상 없음 비순정부품 B 성은 실제로 압축공기가 주입되고 가혹한 주행환 경을 거치지 않으면 확인할 수 없다. 처음 구입할 때 적은 비용을 들였다 하더라도 제품의 품질과 내구성이 떨어진다면 장기적 관점 으로는 결코 경제적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수명이 짧거나 빨리 손상돼 자주 교체해야 한다면 정비 비용이 늘어날 뿐 아니라 정비하는 시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 순정 에어 스프링 벨로우즈와 함께 비교된 제품은 터키에서 제조된 A 제품과 미 국에서 제조된 B 제품, 두 종류였다. 이들 제품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 항목은 모두 네 가지로 특성과 내구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것들이다. 네 가지 항목은 압력이 빠진 상태에서 압축공 기를 주입할 때 제품에 손상이 생기지 않고 부드 성능 테스트 내구성 테스트 품질 기준 충족. 팽창과 수축 시 뛰어난 형태안정성 보임. 높은 압력에서도 우수한 하중지지능력과 고압 팽창 시에도 제품 크기가 규정을 넘지 않음 품질 기준 충족 품질 기준 미달. 팽창 시와 수축 시 형태안정성이 기준보다 떨어짐. 하중지지능력은 순정부품에 비해 최대 11퍼센트 감소함 품질 기준 미달. 순정 부품에 비해 제품 수명 26퍼센트 떨어짐 품질 기준 미달. 하중지지능력은 순정 부품에 비해 최대 9퍼센트 감소함. 팽창 높이는 편차가 규정치 넘어섬 품질 기준 미달. 테스트 중 공기 누출 차량을 운행하지 못함으로써 입는 손해도 보상받 을 수 없다. 럽게 팽창하는지를 확인하는 전개 특성 테스트, 팽 창 시와 수축 시의 하중지지능력과 외형유지능력 폭발 안전성 테스트 품질 기준 충족 품질 기준 간신히 충족 품질 기준 충족

25 46 Thetruck autumn 47 찾아가는 서비스 1 어디든, 단 한 분만 계시더라도 메르세데스-벤츠는 달려갑니다 장거리를 달리는 트랙터와 달리 덤프트럭은 멀지 않은 건설현장 주변을 바삐 오간다. 때문에 덤프트럭 고객들은 먼 곳에 있는 서비스센터까지 찾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래서 메르세데스-벤츠 덤프트럭 이 고객의 일터로 직접 찾아가는 순회 점검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 포항 전용 서비스센터는 지 난해 문을 연 다임러 트럭 코리아의 국내 첫 전용 서비스센터로 포항을 비롯한 경북 지역 전체 서비 스를 책임지고 있다. 이곳에서 올해 5월부터 시작 한 정기 순회 점검 서비스는 차량 점검이 필요하 지만 시간이 없는 고객이나 포항에서 먼 곳에 있어 서비스센터를 찾기 어려운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로 넉 달째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경북 고객 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달 20일 이전에 한 번씩 진행하고 있는 포항 전용 서비스센터의 순회 점검 서비스는 테크니션 과 필드 매니저, 세일즈 매니저 등 3명의 스태프가 서비스카에 동승해 현장의 고객을 찾아간다. 순회 점검 서비스 장소는 출동 이전 고객들에게 미리 연 락해 가장 적절한 곳을 선정하며, 영덕, 울진 등 주 로 포항과 거리가 있는 건설현장의 고객들을 찾아 간다. 이번 순회 점검 서비스는 원래 경북 울진군 일 대에서 펼쳐질 계획이었다. 최근 이곳에 울진 원자 력발전소의 추가 건설(신울진 1, 2호기)이 있어 부 지 정비 작업에 많은 메르세데스-벤츠 덤프트럭들 이 동원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취 재 전 경북 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공사가 잠시 중 단됐으며, 이곳에서 작업 하던 많은 덤프트럭 운전 자들은 지역 부근의 일반 공사현장으로 뿔뿔이 흩 어졌다. 그래서 8월 정기 순회 점검 서비스는 애초 계획과는 달리 영덕과 울진 지역의 고객을 일일이 찾아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순회 점검 서비스 팀이 경북 울진군 후포해수욕장 부근에서 작업 중인 메르세데스-벤츠 덤프트럭 고객을 찾았다. 순회 점검 서비스 는 트럭 고객들의 평소 궁금증을 풀어주는 장이 되기도 한다. 고객의 일터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 5월부터 시작해 8월까지 네 번에 걸친 포항 전용 서비스센터의 순회 점검 서비스는 대부분 덤프트 럭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지난 8월에 진 행된 이번 순회 점검 서비스에는 포항 전용 서비스 센터의 권근택 테크니션과 부산, 경남, 포항 지역 을 총괄하는 김동국 팀장(필드 매니저), 김상국 메 르세데스-벤츠 트럭 포항영업소장 등 3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순회 서비스 출동 전 고객들에게 일 일이 연락해 서비스 장소를 선정하고 고객이 필요 한 소모품을 챙겼다. 경북 영덕군 병곡면에서 처음 만난 메르세데 스-벤츠 악트로스 덤프트럭 이영호 고객은 운전 석 시트에서 잡소리가 나고 에어컨 성능이 약해진 것 때문에 순회 점검 서비스를 예약했다. 이영호 고객의 악트로스 덤프트럭을 점검한 권근택 테크 니션과 김동국 팀장은 시트 프레임에 문제가 있 고 에어컨은 송풍기 부분에 먼지가 많아 서비스센 터에서 청소를 해야 한다. 는 진단을 내렸다. 그 밖 의 예방 점검에서는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 아 조만간 포항 전용 서비스센터에 입고시키기로 했다. 4년 동안 운행한 메르세데스-벤츠 악트로스 덤프트럭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일단 대단히 만족 스럽습니다. 성능이 뛰어나고 듬직하며 내구성이 좋지요. 장거리보다 집이 있는 울진군 후포면 일대 를 중심으로 일하다 보니 평소 포항에 갈 일이 거 의 없었어요. 이럴 때 순회 점검 서비스는 제게 매 우 요긴했습니다. 필요한 부품을 받을 수도 있고 정비 조언도 들을 수 있으니까요. 차가 4년이 넘었 으나 관리만 잘해주면 앞으로 10년, 15년도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저는 1~2년 더 탄 다음 새 로운 트럭을 장만할 계획입니다. 새 트럭은 무엇으 로 살 거냐고요? 당연히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지요. 벤츠 트럭을 한 번이라도 몰아본 사람은 벤 츠의 매력에 빠져들어 헤어나기 힘들죠. 최근 울진 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오늘은 울진의 한 도로에 깔 아스콘을 나르고 있던 이영호 고객의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칭찬은 계속 이어졌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부품 값이 좀 부 담스럽기도 하지만 대신 순정부품의 내구성이 뛰 어난 점은 높이 평가했다. 순회 점검 서비스 팀이 다음으로 찾은 곳은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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