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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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직매장운영매뉴얼

Contents Ⅰ 부. 로컬푸드의정책적배경과필요충분조건 1. 왜로컬푸드인가? 4 2. 완주로컬푸드분석을통한성공요인과과제 6 1) 위기의지역농업, 다수소농을살리는 로컬푸드 를주목하다 6 2) 다수소농이주도하는로컬푸드기반의 6차산업모델을정립하다 9 3) 성패의열쇠, 로컬푸드배후지원체계를튼튼히구축하다 10 4) 로컬푸드상설직매장을중심으로 관계시장 이생겨나다 20 5) 정부, 농협의로컬푸드접근, 경제적 ( 유통 ) 관점에너무치우쳤다 26 6) 로컬푸드직판이제대로뿌리내리자면 7가지필요충분조건 29 3. 결론및정책제언 1) 로컬푸드직판으로지역협동경제의초석을쌓자 34 2) 로컬푸드직판활성화를위한정책제언 37 3) 로컬푸드 와 로컬에너지 로자립 순환형지역경제를키우자 39 Ⅱ 부. 로컬푸드실행을위한과정 1. 첫번째단계 - 기획생산조직화 42 2. 두번째단계 - 관계형소비시장창출 48 3. 세번째단계 - 운영주체의공공성확보 50 4. 네번째단계 - 운영원칙과실행 51 부록 대분류별매출비율 66 분류별매출비율 67 매출에따른품목별수량 68 하반기품목별생산량 87

[ Ⅰ ] 로컬푸드를단일프로젝트가아닌, 지역농정을통합적으로재편하는과정을통한 정책적접근이중요하다. 로컬푸드매뉴얼 3

Ⅰ 부 로컬푸드의정책적배경과필요충분조건 1. 왜로컬푸드인가? 농업, 농촌, 농민이위기다. 이는곧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 의위기다. 근본원인은농업의세계화에서비롯되었다. 초국적농식품복합체에의해주도되고 WTO( 세계무역기구 )- FTA( 자유무역협정 )-DDA( 다자간무역협정 )-UPOV( 국제신품종보호동맹 ) 등국제무역질서를등에업은 녹색혁명형농업 과 먹을거리의자유로운이동 이불러온결과다. 문제는그속성상각국의소농유지, 소비자밥상안전, 종자및생물다양성보전, 전통식문화계승, 지구온난화방지에철저하게역행하는글로벌푸드시스템 (globalfood system; 세계식량체계 ) 에서어떻게벗어날것인가에있다. 치유의힘은생산자와소비자의맞잡은손에서나온다. 일본의지산지소 지산지공, 이탈리아의슬로푸드, 영국의리얼푸드, 미국의공동체지원농업 (CSA;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 등이이를명징하게증명해보인다. 이들은한결같이시민사회의자각에서비롯된작은실천에서출발했지만사회적합의과정을거쳐국가정책에까지반영함으로써낡은먹거리시스템을바꾸어낼수있는사회적동력으로작동하고있다. 최근들어국내에서도로컬푸드에대한사회적관심이매우커지고있다. 이는역설적이게도우리농업과밥상위기의심각성을반영한것이다. 실사구시를위해서는지적유희의담론수준을넘어지역현장에서부터실천력을높여, 다양한성공사례를만들고그조직화경험을제대로, 널 4

리공유하는것이필요하다. 정부의행보가발빠르다. 지난 5월 먹거리유통단계축소 와 새로운유형의직거래 를유통혁신이정표로내걸었다. 또전북한지자체의직매장성공사례를롤모델로제시하며전도사역할을자처하고나섰다. 농협은 3년이내에 100개소의직매장을만들겠다고선언했다. 대형마트와백화점까지이같은흐름에편승해열을올리고있다. 농업과농촌, 국민의밥상이왜지금과같은회복불능의상태에빠졌는지에대한헤아림과자기성찰은없다. 우리는로컬푸드가치를한낱유통단계축소의범주에가두는것을크게경계한다. 또지역의서로다른환경과조건을고려하지않고무분별한판박이식직매장이식행태를우려한다. 이런추세라면로컬푸드는한때의유행으로그칠공산이크다. 로컬푸드는 경쟁시장 과는근본작동원리가다른 관계시장 의특성을갖는다. 경쟁시장이 상품성, 품질, 가격 에기초하는데비해 관계시장 은생산자와소비자간 소통 과 신뢰 로유지된다. 따라서그형태가아무리직거래형식을띈다할지라도 관계 가빠진상행위를로컬푸드라부를수없다. 이것만으로는지역성, 관계성, 안전성, 생태성, 복지성을충족할수없기때문이다. 그간한국농업은국가적으로다수소농의토지를소수의손에집중하여 국제적경쟁에견딜수있는근대적기계화농업을확립하는것, 즉단일작목중심의규모화농육성이라는농업구조개선에몰두해왔다. 1억원이상의농부는 2.6% 로늘었지만다수가족소농, 고령농은철저하게정책적소외및재촌탈농 ( 在村脫農 ) 의위기에내몰렸다. 그참담한결과가 월 100만원도못버는농가 65% 양산 1) 이다. 로컬푸드를우리농정의터닝포인트로삼아야한다. 농 ( 農 ) 의본질과가치에무지한국가리더십, 경쟁 효율편향의신자유주의적성장패러다임, 중앙집권적설계주의농정의낡은패러다임을버리고 지속가능한농업농촌 이라는미래가치로과감하게갈아타야한다. 시민들은이미신뢰, 협동, 연대를기반으로하는사회적경제의가치를꿰뚫어보고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을통해일자리를만들고지역공동체문제해결에나서고있다. 로컬푸드는그본질적가치에비추어볼때도농을잇는가장치유력높은협동경제모델이다. 지금우리에게필요한일은 관계시장 을만들기위한생산과소비를어떤방식으로조직하고연결 확산할것인지에대한지역단위전략과종합적인실행계획을주도면밀하게수립하여추진하는것이다. 1) 2012 농림어업조사 결과 ; 통계청발표 (2013) 로컬푸드매뉴얼 5

Ⅰ 부 2. 완주로컬푸드분석을통한성공요인과과제 1) 위기의지역농업, 다수소농을살리는 로컬푸드 를주목하다 지역농업조직화투트랙전략을구상하다완주군전체 9,700여농가중 1ha 미만농가는 6,200농가 (72.8%) 이며, 65세이상고령농이 36.5% 에달한다. 이들중 68% 가자가소비로생산물을소비하고있어지역농업의지속가능한생산구조 2) 를만들어가는데있어서영세고령농의생산적복지를통한삶의질을높이는문제가매우중요한과제로대두됐다. [ 65 세이상고령농의농업경영실태조사, 분석 ( 완주군 /2009) ] 농산물유통경로 : 대부분자가소비 경지면적 완주군이지역농정혁신에앞서스스로던졌던질문은다음의여섯가지였다. 1 소수의시장지향적상업농만으로지역농업은유지가능한가?, 2 수요에부응한기획생산을하게할수는없는가? ( 생산-유통의간극해소 ), 3 책임있는유통시스템은어떻게가능한가?, 4 중소농, 고령농의정책소외를어떻게극복할것인가?, 5 농민가공을통한부가가치증진을촉진할수있는방법은?, 6 농촌마을및지역사회의통합을어떻게이룰것인가? 해답은 로컬푸드 에있다고보았다. 고령소농, 다품목소량생산체계, 근교농업의특징을장점으로살려, 전략품목의규모화를특징으로하는시군유통회사모델을지양하고완주군만의신개 2) 자체분석결과은퇴농 3,700 여가구, 상업농 3,000 여가구, 영세소농 고령농 3,000 가구로조사되었다. 가장시급한과제는 3000 여영세소농및고령농의지속가능한농업을어떻게보장할것인가로모아졌다. 6

로컬푸드의정책적배경과필요충분조건 념로컬푸드유통시스템구축에전력하기로했다. 그래서과감하게 로컬푸드 1번지 슬로건을내걸었다. 로컬푸드추진을위해서는투트랙대응전략이요구되었다. 투트랙이란대농및상업농을다수소농과이분법적으로구분짓거나갈라놓자는것이아니라먹거리시장특성에걸맞게차별화한조직화및판매전략을가동함으로써결과적으로는지역전체의소득을높이고지역농업및지역사회의지속가능성도담보해내자는것이다. 단일작목중심인대농의경우조합공동사업법인등을통해품목별전국연합과마케팅보드로발전하고, 다품목소량생산을특징으로하는지역소농은 관계시장 을개척하는데주력하자는것이다. 정책적으로소외된다수소농이참여하는로컬푸드생산-소비영역을새롭게구축함으로써지역농업전반에걸쳐안정과활력을불어넣는것이필요하다고보았다. [ 지역농업투트랙조직화전략 ( 완주군 ) ] 지역농정혁신, 중장기전략에반영하다지역농정혁신이란농정추진체계를중앙의존방식에서지역중심으로옮겨오는것이다. 이것은또로컬푸드를담론수준에서직접적인실행단계로옮겨가기위한필수조치이기도했다. 2008 년 8월발표한 완주군농업농촌발전약속프로젝트 5개년계획 3) 이완주군지역농정혁신의근간이다. 생산혁신, 유통혁신, 부채대책, 농촌활력증진, 노인복지증진등 5개분야 12개시책을내용으로하고있다. 이프로젝트에는자체군비 500억원 4) 이연차적으로투입되었다. 유통혁신과제로 전면적인로컬푸드실현 이반영되었다. 3) 2008년신설된농정기획단에서지역농업중장기혁신전략의일환으로기획, 입안되었다. 이중경영혁신사업은의회의반대 ( 농가의도덕적해이이유 ) 로인해추진되지못했다. 4) 관련예산은 2010년 6.2지방선거시, 농업예산 1,000억 공약으로구체화하였다. 로컬푸드매뉴얼 7

Ⅰ 부 [ 완주군농업농촌발전약속프로젝트 ] 5 대정책정책목표세부혁신시책 생산혁신유통혁신경영혁신활력증진복지혁신 생산비절감친환경전환 소농 3 천농가월 1 백 50 만원소득 기금 100 억원부채농가지원 마을회사 100 개농업 6 차산업화 현장맞춤복지생산적복지지원 쌀 - 한우경쟁력동반강화대책 - 경종 축산간지역자원물질순환시스템구축 전면적인로컬푸드실현 - 10 년내지역농산물 30% 이상로컬푸드유통 농가경영회생기금조성, 경영실태조사 - 무이자경영회생자금지원및맞춤컨설팅지원 도농교류거점마을회사 100 개소육성 - 도농교류거점마을육성및상호연계 농촌노인복지종합지원시스템구축 - 8272 생활민원기동반지원 - 생산적인복지서비스 ( 두레농장등 ) 제공 자료 : 완주군농업농촌발전약속프로젝트 5 개년계획 (2008) 생산과소비의핵심소통창구인로컬푸드를꼭지점으로지역활력사업 ( 마을회사육성, 두레농장, 협동조합, CB사업 ) 들을수평적으로연계하는전략이다. 2010년 6월중간지원조직으로지역경제순환센터를개관하고, 2010년 7월군청에별도의농촌활력과 5) 를신설하는등추진조직을정비하였다. 로컬푸드종합추진전략을수립하다로컬푸드통합추진전략에는정책대상과목표, 생산 유통 소비등의정책수단, 추진조직육성과이를제도적으로뒷받침할수있는각종조례제정도포함되었다. 정책슬로건은 월 150만원버는월급받는농부 3,000소농육성 이다. 분야별정책프로세스는아래와같다. 5) 농촌활력과는마을회사육성담당, 로컬푸드담당, 도농순환담당, 사회연대담당, 커뮤니티비즈니스담당등 5개담당으로구성되었다. 농촌활력사업의정책통합및지원통합을위해본청내신설했고연간예산규모는약 100억원이다. 6) 총 5개의조례가제정되었다. 완주로컬푸드육성및지원에관한조례 (2010.10.7제정), 완주군농업회사법인출자및지원에관한조례 (2012.5.11제정), 완주군로컬푸드공공급식지원에관한조례 (2012.12.27제정), 재단법인로컬푸드공공급식지원센터설립및운영조례 (2013.3.14제정), 완주군로컬푸드시설물관리및운영조례 (2013.6.13제정) 가그것이다. 8

로컬푸드의정책적배경과필요충분조건 [ 로컬푸드통합정책프로세스 ] 구분정책명세부내용비고 정책목표 정책수단 추진조직육성 제도정비 조직화대상 목표 기획생산체계구축 소비시장창출 통합물류시스템 민간 영세소농, 고령농, 여성농 - 0.5ha미만농가 3,412농가 (1차) 월소득 1 백 50 만원보장 ( 로컬푸드를통한소득증대분 ) 밥상품목의연중공급기반확충 농민가공활성화 직매장, 꾸러미, 공공급식 농가레스토랑 / 음식점 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 - 공공급식지원센터로활용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 재 ) 공공급식지원센터 - 장기적으로 1ha 미만농가참여 - 상업농과초기단계분리대응 - 1 단계 3,000 가구 - 조직화 : 농업회사법인, 생산자단체 ( 농협 ), 영농법인 - 직매장중심 (6 차산업화지향 ) - 생산 - 유통 - 소비통합컨트롤타워 - 12. 5 발족 / 조합원 1,050 농가 - 13. 4 설립 / 공공형 관 ( 행정 ) 농촌활력과, 로컬푸드담당 - 2010. 8 농촌활력과신설 조례제정 로컬푸드육성및지원조례외 완주군공동체활성화지원조례 - 13 년현재총 5 개조례제정 2) 다수소농이주도하는로컬푸드기반의 6 차산업모델을정립하다다수의소농과고령농의조직화에기반한 1 차산업으로특정전략품목이아닌밥상의주요먹을 거리를기획생산하는시스템구축, 2차산업으로농민이직접가공하는농민가공을촉진하는정책과시스템구축, 3차산업으로직매장운영, 농가레스토랑, 농촌체험관광, 인터넷쇼핑몰운영을통해소농의지속가능한농업생산을위한부가가치를제고할수있는모델을정립하였다. [ 로컬푸드기반의 6 차산업모델 ] [1 차산업 ] [2 차산업 ] [3 차산업 ] 1 차농산물의안정공급을위한기획생산체계확립 -300 품목 농민가공활성화를통한 2 차가공상품개발 3 차직매장, 농가레스토랑, 인터넷쇼핑몰, 꾸러미, 농촌체험관광 로컬푸드매뉴얼 9

Ⅰ 부 3) 성패의열쇠, 로컬푸드배후지원체계를튼튼히구축하다 다품목소량생산, 연중공급가능한기획생산체계를구축하다로컬푸드를가능하게하는제1 요인은밥상에필요한 300여가지이상의다양한품목을지역내에서생산, 공급할수있는기반을갖추는일이었다. 그간우리의농업생산구조가대규모 단작화로구조조정되어온바, 지역농업의일정영역을다품목소량생산이가능한체계로재편하는일이무엇보다시급했다. 특히겨울철에서초봄까지는다양한품목공급이어려우므로이를미리대비할수있어야했다. 완주군은지난해부터올해까지총 100개의소규모비닐하우스 (330m2) 를지역의소농에게지원해오고있다. 또한생산비절감을위해농촌노인두레농장을중심으로토종작물채종포를조성하고, 저렴한가격에양질의종묘를공급할수있도록공동육묘장도추진하고있다. [ 로컬푸드기획생산시스템구축 ] 기획생산의핵심과제는소농의생산비보장을가격에연동하고이를소비자가인정, 지원하게 하는사회적신뢰관계로발전할수있도록생산조직화를정밀하게설계하는일이다. 10

로컬푸드의정책적배경과필요충분조건 (1) 로컬푸드작목반조직화 ( 소농중심 1,500 여농가 ) [ 로컬푸드기획생산농가조직화과정 ] 지역소농에게참여기회를제공하기위해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기획생산팀이 1년이넘는시간을매일저녁마을사랑방좌담회를조직하여재배가능면적과품목을조사하고출하방법등을교육하고토론하였다. 조직화는가장시급한도움을필요로하는그룹, 즉주로자가소비또는농업소득이없는고령농을중심으로진행하였다. 2013년 7월말현재로컬푸드작목회는 114개생산공동체에총 1,500농가규모다. 리더워크숍 3회, 국내외선진지견학 3회, 작목회별순회교육 5회등총 400회에걸친교육과세미나, 토론회를진행하였다. 또권역별로중규모또는대규모로생산자전진대회를개최하여얼굴있는먹거리생산자로서의자긍심과책임의식을고취했다. 2013년 12월까지 80개공동체로통합하고 2,000여농가의기획생산체계를수립하였다. 로컬푸드매뉴얼 11

Ⅰ 부 (2) 마을및지역공동체단위공동생산장려 [ 로컬푸드생산거점조직화유형 ( 공동체활성화분야 ) ] 사업명 사업특성 사업량 생산품목 두레농장 농촌노인의생산적복지 10 유정란, 딸기, 채소등 파워빌리지 마을단위농업 6차산업화 17 된장, 청국장, 절임류 참살기마을 초기단계공동협업 40 장류, 두부류등 맛있는마을 전통식품발굴, 사업화 20 밑반찬류 커뮤니티비즈니스 주민기업, 취약계층일자리연계 2 떡가공상품, 제빵제과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 1 두부, 밑반찬 자활센터 일자리통한자활유도 1 참기름, 들기름등 가족소농이대다수를차지하는한국의지역농업상황에서공동체사업에의한생산량의규모화는지역농업조직화의기본적인전략이다. 안정적인물량의확보측면과품질의균일화측면에서도공동체에기반한생산조직화는필수요소다. 첫째는생산적노인복지와연계한두레농장과의연계다. 두레농장은농촌노인일자리창출과소득안정, 공동식사를통한건강증진, 귀농귀촌자연착륙, 인근학교와연계한학생들의식생활교육, 생산물의로컬푸드유통등다목적으로기획된완주군고유사업으로현재 10개소가운영되고있다. 두레농장의강점은공공 ( 군 ) 이공동생산시설을제공하므로, 투입되는생산비비중이인건비를제외하면거의 제로 에가깝다. 따라서버는만큼이익이고스란히남는구조다. 이같은이유로향후두레농장은직매장은물론학교급식을포함한공공급식의기획생산단지로발전시켜나갈전망이다. 둘째는각종마을사업과의연계성강화다. 현재완주군에는약 104개에이르는마을사업이추진되고있다. 마을에는주어진예산범위내에서소득사업, 경관사업, 도농교류사업이진행되는데, 각종가공식품 ( 장류, 밑반찬, 두부, 콩나물, 유정란등 ) 생산거점으로연계가가능하다. 셋째는기존에추진되고있는자활센터나시니어클럽등과의연계성강화다. 사업을안정되게추진할수있는조직과예산이확보되어있으므로, 기획생산총괄계획수립단계의참여를통해효과적인역할분담이가능하다. 12

로컬푸드의정책적배경과필요충분조건 [ 완주군두레농장조성현황 ] 로컬푸드매뉴얼 13

Ⅰ 부 로컬푸드상품다각화및부가가치증진위해농민가공활성화에나서다우리나라가공사업은농민들이배제되는가운데이른바식품산업자본에의해서주도되어왔기때문에농산물가공의부가가치가농민에게환원되지못했다. 따라서농산물가공에있어서핵심적인요소는지역산농산물을원료로하면서, 그원료를생산한농민들에의해서이루어지는가공이라고할수있다. 이는로컬푸드소비자의다양한밥상품목에대한요구이기도하다. 제조기술교육, 인허가문제, 안정된판로가농민가공활성화의핵심과제다. [ 마을공동체가공 ( 좌 ) 과거점농민가공센터 ( 우 ) ] (1) 마을단위공동가공촉진 2007년부터추진해온마을회사육성사업의결과로다양한마을단위가공상품이직매장등으로출시되어마을공동체사업이탄력을받고있다. 특히직매장이활성화하면서두부만드는마을만도 7개소에이른다. 안덕파워빌리지의죽염된장, 수월마을의콩버거, 비봉평치두레농장의콩물등주민의아이디어에서비롯된신상품들이소비자에게좋은반응을얻고있다. 하지만가공식품에대한안전성, 위생등주민들의이해수준이높지못하므로기술수준제고, 제조허가획득문제, 안전성에대한교육등을꾸준히추진해가야한다. (2) 권역별거점농민가공센터설치, 운영직매장, 꾸러미등관계형시장의품목다양화에기여하고나아가농민가공을통한부가가치의농가환원을지원할목적으로거점농민가공센터를구상하던중전북도농업기술원의 시군공동제조가공시설 설치사업을유치하여제1호거점가공센터를운영하고있다. 15억9천만원을투입, 14

로컬푸드의정책적배경과필요충분조건 [ 공동체마을가공상품현황 (2013. 5 말현재 ) ] 구분마을명식품제조허가 ( 품목 ) 신고일 마을기업 농어촌공동체회사 전북향토산업마을 파워빌리지 참살기마을 용진도계마을 김치, 두부, 절임배추 2011. 12. 01 경천원용복마을 두부 2010. 11. 29 구이안덕마을 죽염된장, 죽염간장, 감효소 2012. 03. 27 삼례학동마을 김부각, 엿기름, 조청, 참기름등 2011. 04. 27 화산상호마을 장류 ( 된장, 청국장 ) 2012. 10. 28 삼례후와마을 딸기쨈, 요거트등 2013. 05. 20 소양인덕마을 칼국수, 묵 2012. 01. 27 구이상학마을 장류 ( 된장, 청국장 ) 2012. 10. 28 고산창포마을 양파즙등 2009. 06. 09 비봉평치마을 두부, 콩물 2011. 05 운주완창마을 절임배추 2012. 11. 15 경천요동마을 두부 2011. 01. 27 삼례정산마을 된장 2011. 10. 17 봉동대복마을 절임배추 2013. 01. 14 봉동둔지메반찬 김치류, 젓갈류, 절임식품등 2013. 04. 15 용진부평마을 장류 ( 된장, 청국장 ) 2012. 07. 02 화산원우마을 콩나물, 청국장 2012. 07. 06 용진서계마을 부스개, 조청 2012. 07. 18 소양송광1마을 두부 2011. 01. 06 상관수월마을 콩버거 2013. 04. 25 상관내아마을 면류, 다류 2012. 09. 26 [ 완주군거점농민가공센터기본구상 ] 로컬푸드매뉴얼 15

Ⅰ 부 공장 495m2, 폐수배출시설이 48.36m2규모로건립되었고, 밑반찬가공실, 습식가공실, 건식가공실, 위생실, 전처리실, 포장실, 조리실습실등을갖췄다. [ 거점농민가공센터내부배치도 ] 초기단계에는지자체직영 ( 계약직 1명, 기간제근로자 2명 ) 으로구성했다. 가공창업아카데미는가공을희망하는공동체를모집하여체계적으로교육하는프로그램으로시제품생산, 테스트마케팅을통해가공제품출하기반구축을돕는다. 총 2기, 24개공동체 112명이정규과정을수료했다. 2013년 7월부터는 2개단체 ( 영농법인농가의부엌, 로컬푸드가공협동조합 ) 에사용수익을허가하고, 8월부터직매장으로제품출시를시작했다. 포장용기및디자인은군직영의사회적일자리인농촌디자인센터에서지원하고있다. 2013년기준운영비는인건비를포함하여 1 억 7천만원정도다. 개인보다는마을및지역공동체단위의가공공동체를발굴, 육성하고있다. 현재 3개공동체 62명이참여하고있고대부분이여성으로구성되어있다. 2013년 7월 27일부터 9월 22일까지로컬푸드직매장 (2개소) 를통한판매실적은 3400만원 (11,181개) 규모다. 1일평균 100만원이판매되고있다. 2014년에는직매장이늘어나고제품다양성이확보되어연 15억원규모의매출을예상된다. 현재 3개공동체에서약 112개의제품이생산되고있다. 내용은아래표와같다. 16

로컬푸드의정책적배경과필요충분조건 [ 거점농민가공센터이용공동체현황 ] 조직형태공동체명인원출자금제품군제품수 영농법인 협동조합 완주로컬푸드영농법인농가의부엌 완주군로컬푸드가공식품생산자협동조합 완주줌마뜨레제과제빵생산자협동조합 20 1,000 만원반찬류 55 35 1,750 만원 습식류건식류 42 7 700 만원제과제빵 15 [ 거점농민가공센터이용공동체별가공상품생산현황 ] 완주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 농가의부엌 NO 브랜드명수제품현황 1 농가의부엌 8 콩잎장아찌, 깻잎장아찌, 고추장아찌, 양파장아찌등 2 화전고향맛 7 취피클, 양배추피클, 파프리카피클, 양파김치등 9 마늘장아찌, 오이장아찌, 방풍장아찌, 마늘쫑장아찌등 3 건강한손맛 3 민들레피클장아찌, 표고버섯피클장아찌, 매실피클 4 들깨랑참깨랑 1 콩자반 3 오이피클, 연근피클, 야채모듬피클 5 향토먹거리 7 방풍순장아찌, 오이야채장아찌, 무장아찌, 엄개순장아찌등 1 매실장아찌 6 미각쟁이 2 곰보배추간장장아찌, 곰보배추고추장장아찌 3 유정란장조림, 유정란소고기장조림, 유정란표고버섯장조림 7 논두렁밭두렁 1 곰취장아찌 8 해피밥상 6 깻잎김치, 오이소박이, 가지소박이, 양파소박이등 9 완주곰보배추 3 산야초모듬피클, 쇠비름피클, 쇠비름고추장장아찌 10 용진울외 1 복분자울외장아찌완주로컬푸드가공품생산자협동조합 NO 브랜드명수제품현황 1 하늘준블루베리 2 블루베리잼, 블루베리드레싱 2 까망베리 1 블랙베리잼 3 화산귀농귀촌인 2 양파드레싱, 참깨드레싱 2 쑥선식, 쑥미숫가루 4 건강한손맛 3 감자칩, 쥐눈이콩가루, 서리태콩가루 로컬푸드매뉴얼 17

Ⅰ 부 5 향토먹거리 2 불미나리선식, 꾸지뽕선식 6 들기름, 양파청, 양파즙, 생강발효엑기스등 6 들깨랑참깨랑 2 고구마분말, 인삼분말 7 신교참생강 1 편강 8 봉동친환경수세미 7 수세미청, 수세미즙, 수세미단호박잼, 수세미도라지정과등 6 무궁화꽃차, 구절초꽃차, 매실엑기스, 오디엑기스등 9 미각쟁이 1 현미숭늉차 10 삼례토마토 2 토마토잼, 토마토즙 11 완주남자셋 3 개똥쑥즙, 개똥쑥환, 개똥쑥분말 12 고산함께하는기쁨 2 딸기푸딩, 팥빙수팥완주줌마뜨레제과제빵생산자협동조합 NO 브랜드명수제품현황 1 완주줌마뜨레 15 부드러운쉬폰, 우리밀양파빵, 완주쌀카스테라, 완주쌀파운드케익크, 완주쌀초코파이, 우리밀땅콩브리오슈등 군자체인증제도등안전성관리시스템을구축하다 [ 완주군로컬푸드인증마크및인증절차 ] 인증확인 개인, 판매점, 음식점, 공공조달소비자신 도제고 농산 가공 장소인정자료제출 의 인증부여 인증신청 로컬푸드를 신뢰를통한관계의회복 으로인식할때, 아무리강조해도지나치지않는것이안전성담보이다. 직매장성공요인은신선, 안전, 안심, 대면관계 4가지로볼수있는데, 안전 이최우선이다. 잔류농약검사를비롯해토양, 수질검사등일련의생산및유통단계안전성관리시스템은비록많은비용과인력, 시간을필요로하더라도반드시갖추어야할대전제조건이라할수있다. 18

로컬푸드의정책적배경과필요충분조건 완주군은중층적인안전성관리시스템을가동중이다. 첫번째단계는각직매장에서진행하는 57개항목에대한간이잔류농약검사다. 출하를원하는농가는출하전반드시샘플을제출해검사를의뢰해야한다. 유통단계에도안전성검사를진행한다. 완주군농업기술센터에신설된로컬푸드인증계 (2012년/ 정직원2명, 계약직1명 ) 에서 1주일에두번씩직매장에서 10가지품목을무작위로추출해 246개항목에대한잔류농약검사를실시한다. 2013년올해는총 600건의사업량을추진했다. 세번째는안전성관리의객관성을담보하기위해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전북보건환경연구원과업무협약을체결해정기적인유통단계안전성검사를실시한다. 올해의경우는약 200건을진행하고있다. 잔류농약검사에서문제가생기면삼진아웃제가적용된다. 부적합판정을받은농가는 1회시출하정지 1개월, 2회출하정지 3개월, 3회영구퇴출된다. 중기과제로지난해 8월부터추진중인로컬푸드통합인증시스템을구축해오고있다. 별도의인증심의위원회를두고신청농가에대해농약성분검사 246종, 농업용수질검사 6종, 토양검사 7종등체계적인관리를지원한다. 인증신청농가에는 1건당 30만원가량의검사비용중 50% 를완주군에서지원한다. 안전성기준은저농약 ( 무제초제, 농약및화학비료의경우권장시비량의 50% 이하사용 ) 기준에서출발한다. 제도적가이드라인적용에앞서농가에의한자율적강제를위한반복교육, 토론강화가중요하다. 소비자가얼마나고마운존재인지를한번금간신뢰는다시회복하기어렵다. 욕심버리고첫마음과원칙을지키자 고거듭교육하고있다. 로컬푸드통합관리지원센터를설립하다 [ 완주군로컬푸드통합지원시스템 ] 로컬푸드매뉴얼 19

Ⅰ 부 직매장, 꾸러미, 공공급식등에대한체계적인물류지원및기획생산통합관리를목적으로하는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를구상및실행하였다. 봉동읍율소리부지 8,801m2에 36억원을투입하여공장및물류시설 2,972m2를리모델링 (1,980m2) 및증축 (992m2) 했다. 이를운영할조직으로지난 2013년 4월재단법인로컬푸드공공급식지원센터가설립되어활동중이다. 4) 로컬푸드상설직매장을중심으로 관계시장 이생겨나다 로컬푸드 관계시장 에서상설직매장이갖는포지셔닝연중 360일가량열리는상설직매장은다양한로컬푸드관계형시장중가장큰순환경제효과를낳는다. 농가의입장에서는매일매일무엇인가를납품할수있도록생산품목과작부체계를전환함으로써꾸준한소득을올릴수있고 ( 이른바 월급받는농부 ), 소비자들도생활권가까이에서언제든로컬푸드구입이가능해지므로만족도가크다. 완주군은 2009년로컬푸드테스크포스팀이중심이되어모악산관광지와군청앞에서농민장터시범사업을펼쳤는데, 농가참여가제한적이고소비자구매도일정하지못했다. 따라서다수생산자와소비자가연중교류할수있는거점직매장개설을추진하였다. 65만전주의배후도시인완주군의경우 3,000여지역소농의지속가능한농업을보장하는가장효과적인방법은소비자생활거점에적정수의직매장을개설및운영하는것이다. 전주시의동서남북 4개거점과시내거점 2개소, 완주봉동읍 1개소등총 7개소를계획중이다. 이프로젝트를통해지역소농 2,000여농가의소득을담보할수있다. 현재북부권역 ( 용진매장 ), 남부권역 ( 모악산매장 ), 시내권역 ( 효자동매장 ) 등 3개매장이운영중이며, 내년초까지전주시내 2개소, 완주봉동읍 1개소를연달아개장할계획이다. 현재가동을준비하고있는공공급식이나꾸러미, 식당연계등을통해 1,000농가를도울수있다. 거점별직매장수확대의근거는 월급 150만원받는농부 라는슬로건에서찾을수있다. 직매장 1개소당 300여농가가참여하고, 1일평균 2000만원이상매출을올릴경우, 연매출은 70 억원규모다. 여기서수수료 10% 를제하면 63억원이농가에게환원되는셈인데, 63억원을다시 300농가로나누면월평균 175만원의수익이가능해진다. 물론이평균의개념에는품목에따라소득격차가가려져있으므로, 농가별작부체계를잘세워실질소득이상향평준화되도록세밀한정책설계가필요하다. 완주군로컬푸드거점직매장운영현황과과제현재 4개소 7) 가운영중이다. 지역내단위농협운영모델이 1개소, 제3섹터형농업회사법인으로출발해 2014년협동조합으로전환한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운영하는곳이 3개소이다. 용진직매장은용진농업협동조합이운영관리주체이고, 용진면의농협조합원을기본동력으로한 20

로컬푸드의정책적배경과필요충분조건 다.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은 13개읍면에분포해있는소농과고령농 1,050농가가조합원으로참여하고있다. 현재 4개매장에서올리는일평균매출액은 2000만원을넘는다. 연간매출은각각최소 70억원에서 100억원을넘는다. 참여농가수는매장별차이는있지만 300~400농가규모다. [ 완주군로컬푸드직매장및해피스테이션운영현황 (2014년 7월31일현재 ) ] 매출액 ( 백만원 ) 사업장 운영주체 13년 14.7 합계 비고 해피스테이션 ( 효자점 ) 완주로컬푸드 ( 협 ) 8,000 5,290 13,290 12.10.30 개장 해피스테이션 ( 모악산점 ) 완주로컬푸드 ( 협 ) 2,000 2,860 4,860 13.7.27 개장 해피스테이션 ( 하가점 ) 완주로컬푸드 ( 협 ) - 2,000 2,000 14.1.29 개장 농가레스토랑 완주로컬푸드 ( 협 ) 80 320 400 14.1 본격운영 농촌체험투어 완주로컬푸드 ( 협 ) 50 30 80 13.7 본격운영 온라인쇼핑몰 완주로컬푸드 ( 협 ) 15 30 45 13. 9본격운영 용진로컬푸드직매장 용진농협 11,000 5,200 16,200 12,4.29 개장 합계 21,145 15,730 36,875 (1) 로컬푸드해피스테이션효자점 지역소농을조직화하는가운데, 농가들로부터판매장신설요구가커져전주시내에로컬푸드 직매장을개설하게되었다. 전주-완주통합의화해무드속에서양자치단체간상생협력사업의일환으로전주시유휴자산인효자4동의옛주민자치센터 (320m2) 를리모델링하여활용하게되었다. 7) 2014 년 7 월말현재완주군의자체인증기준을충족한직매장수다. 이외에상관농협, 고산농협에숍인숍방식의로컬푸드직매장이들어섰으나, 인증기준요건에미치지못해여기서는논외로한다. 연내봉동농협, 소양농협등에서직매장을추가로개설할예정이나대부분숍인숍형식으로기존하나로마트매장내소규모로개설될예정이다. 지리적위치상소비자접근성이어렵고매장이협소하여실제지역농산물취급물량도매우제한적일것으로보인다. 로컬푸드매뉴얼 21

Ⅰ 부 전주시는장소제공및공간리모델링을책임지고, 완주군은매장운영을책임지는구도로추진되었다.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직매장운영을맡고있다.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은 13개읍면의 3,000여소농을조직화하여복수의관계형시장을통해소득을안정시키고생산에서부터소비의전과정을통합관리할목적으로지난 2012년 6월제 3섹터형농업회사법인으로출범했다. 완주군이 5억원, 지역의 10개농 축협이 7억9천5백만원을출자하여총 12억9천5백만원의자본금을확보하였다. 운영의전문성을기하기위하여 CEO는외부전문가로채용했으며, 이사회는완주군 3명, 농축협 3명, 대표이사 1명등총 7인이사체계로운영된다. 이후 2013년 12월주주총회에서협동조합으로전환을결의하였고, 초기출자했던자본금은군과농협에모두반환하고새롭게 1,050농가가 7억원을출자하여 2014년 1월부터는다수소농고령농이주인인협동조합으로운영되고있다.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을설립, 운영함으로써정책목표에부합하게 13개읍면의 400여중소농의참여를보장하고, 모악산로컬푸드스테이션개장전전주시내에매장을먼저개설및운영함으로써시행착오를최소화하고소비자의먹거리접근성을개선하였다. 다수영세소농, 고령농이참여하므로상품의질을높이고농가별작부체계를구체적으로조직화하여 월 150만원소득보장 이라는정책목표에근접해야하는것은당면과제다. 주목할만한통계자료는다음과같다. 월별품목수변화추이는아래표와같다. 효자동매장개장시 380여품목에서출발해서겨울철을지나며약간의조정기를거쳐 2013년 7월현재는 600여가지를넘어서고있다. [ 월별품목수변화추이 ] 구분 12.11 12.12 13.01 13.02 13.03 13.04 13.05 13.06 13.07 13.08 평균 품목수 388 348 398 455 438 470 490 529 608 657 478 자료 :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2013) 연령별출하농가비중은 60세이상이 72.6% 로절대다수를차지한다. 다품목소량을특징으 로하므로고령농의참여가많은탓도있지만, 조직화단계에서정책적으로소농, 고령농에초점 을맞춘것이이같은결과로나타나고있는것으로보인다. [ 출하농가연령별구분 ] 연령구분 40세이하 40-49세 50-59세 60-69세 70세이상 계 농가수 9 42 146 484 99 781 비율 (%) 1.5 5.4 18.7 62.0 12.6 100 자료 :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2013) 22

로컬푸드의정책적배경과필요충분조건 출하농가별소득분포는아직은월 100만원이하가절대다수를차지한다. 이는직매장이수용할수있는취급량의한계에서비롯한것이기도하고, 다수의자가소비고령농의참여가대폭이루어진결과로도분석된다. 월 300만원이상은과일등특작이나공동체단위로공급하는두부, 제과 제빵, 유정란등이주를이룬다. 월 100만원이하농가의소득증진을위해서는작부체계를개선해연중공급이가능하도록생산환경과품목조정을정밀하게조율해나가야한다. 아울러개별농가단위대응보다는공동체별대응이가능해지도록협업을장려한다면보다효율적인생산관리가가능해지고평균소득도향상될것이다. [ 출하농가소득분포별구분 ] 월소득 100만원이하 100-199만원 200-299만원 300-399만원 400-499만원 500만원이상계농가수 657 57 26 12 8 21 781 자료 :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2013) 판매금액기준으로농산물비중은 57.4% 이다. 마을가공과거점농민가공센터가공품이출시되면서농민가공의비중이커질전망이다. 2014년도의경우농민가공은그자체로 150억원매출을예상하고있다. 한우, 돼지, 닭, 오리등의축산물은 20% 내외를유지할것으로보인다. [ 직매장취급품목별구성비율 ] 구분 농산물 가공품 축산물 기타 비율 (%) 57.4 18.6 22.2 1.8 자료 :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2013) 소비자회원의연령별비율은 40대와 50대에서강세를보인다. 먹거리구매계층의핵심주부 층이이들연령대이므로직매장주고객층은빠르게안정된것으로보인다. 단, 농촌체험투어에 참여하는젊은주부층인 30대중반~40대초반의소비자참여를늘릴수있는관계마케팅강화가 필요하다. [ 소비자회원의연령별비율 ] 구분 10대이하 20-29세 30-39세 40-49세 50-59세 60-69세 70세이상 계 소비자 22 430 3,125 6.367 4.950 1.490 285 16,669 비율 (%) 0.1 2.6 18.7 38.2 29.7 8.9 1.7 100 자료 :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2013) 로컬푸드매뉴얼 23

Ⅰ 부 (2) 농식품 6 차산업모델, 로컬푸드해피스테이션 ( 모악산점 ) 농식품-음식-체험이결합된생산자와소비자직접적인복합교류공간개념인로컬푸드스테이션은로컬푸드 1번지를추구하는완주군의핵심전략시장이다. 얼굴있는먹거리뿐아니라슬로푸드밥상문화, 농촌정보발신, 마을여행버스운행등을통해멀어진식 ( 食 ) 과농 ( 農 ) 의거리를좁히는농-도상생형협동경제, 농식품 6차산업화모델이다. 2009년부터거점단위 LocalFood Station 모델 을구상해오던중, 전북도 6차산업화사업공모에선정되면서제1호로컬푸드스테이션을모악산관광단지내에설치및운영중이다. 모악산은전주시내에서차량으로 10분거리에위치해있으며, 연간 100만명이상의전북도민이찾는건강관광명소로 750여대의넓은주차장을보유하고있다. 2013년 7월 26일개장하였으며,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에서운영한다. 직매장 558m2, 농가레스토랑 378m2, 영농 가공체험장 (400m2) 등으로구성되어있다. 사업비는전북도광특사업비 20억원과군비 25억8천만원이투입되었다. (3) 로컬푸드해피스테이션 ( 하가점 ) 2014년 1월 29일전주시덕진동하가지구에 4번째로문을열었다. 하가지구직매장 2층은 2014년 12월농가레스토랑을증축하여개장할예정으로 6차산업해피스테이션의전주시거점의역할을하게되며, 기능은모악산해피스테이션과동일하다. 완주군자체군비 30억이투자되었으며, 농가레스토랑은농식품부지역전략식품산업공모선정으로추진되는소이푸드육성산업의일환으로콩을테마로한레스토랑으로만들어진다. (4) 용진농협직매장농협의고유의역할중하나가지역소농을연계하는로컬푸드임을증명할목적으로지자체장이오랜설득과사전정지작업및예산지원을통해사업이기획및추진되었다. 용진농협의입지 24

로컬푸드의정책적배경과필요충분조건 여건, 근교농업특징도함께고려되었다. 특히지자체장이직접조합장및임원진의일본연수를통해 할수있다 는자신감을불어넣었고, 3년에걸친경영안전장치보장을약속함으로써직매장사업이구체화되었다. 이후매장리모델링 (2.5억원), 농가일본선진지견학 (160명), 포장실 포장재지원, 홍보및모니터링등지속적인행정지원이이어졌다. 직매장규모는 260m2이다. 지난 2012년 4월 27일개장했다. 완주군로컬푸드직매장성공요인과과제완주군로컬푸드직매장성공요인을요약하면다음과같다. 첫째, 지역농업투트랙조직화전략에기초하여정책대상과조직화대상을명확히하였다. 이는 월 150만원버는월급받는농부 3,000소농육성 으로구체화했다. 둘째, 300여가지밥상에필요한품목의연중생산 공급을위한기획생산체계를조직화했다. 별도의로컬푸드팀을꾸려마을단위할머니작목반을조직하였다. 셋째, 밥상의절반을구성하는가공수요에대응하기위한농민가공을활성화하였다. 특히 맛있는마을, 참살기좋은마을 등을통한마을가공을촉진하고, 거점별농민가공센터를설치하여가공기술습득, 제조허가등의어려움을해결하였다. 넷째, 철학과가치에동의하는공공형운영조직을준비했다. 13개읍면의 3,000여지역소농을조직하고이를직매장과연계하기위해제 3섹터형농업법인을만들었다. 다섯째, 지역농정혁신을통한지원체계를확립했다. 2008년약속프로젝트 5개년계획에반영했고, 2010년 7월에농촌활력과내에로컬푸드담당을신설했다. 여섯째, 마을회사, 두레농장, CB공동체등지역활력사업을로컬푸드와수평적으로연계함으로써공동체성장과마을자립을촉진했다. 일곱째, 생산-소비간관계진전을위한소비자모니터단공동운영, 마을여행버스등다양한교류프로그램을기획및추진하였다. 완주군직매장활성화를위한과제는다음과같다. 첫째, 보다다양하고안전한지역먹거리생산기반을확충해야한다. 참여농가수가확대됨에따라체계적인생산모니터, 매장과생산을연계한통합적생산관리프로그램이마련되어야한다. 제휴푸드는지역생산이불가능한품목으로한정하고, 공급생산자단체및해당지자체와업무협약 (MOU) 체결등을통해신뢰성을구축해야한다. 둘째, 개별농가및공동체단위생산비에근거한과학적인가격제도를도입해야한다. 셋째, 완주군로컬푸드인증제도를안착시킴으로써단계적인환경농업전환을촉진해야한다. 넷째직매장을중심으로보다다양한도농간교류활동및협동경제모델을만들어야한다. 이같은과제를위해서는지역단위거버넌스를강화, 로컬푸드운영시스템을종합적으로정비 로컬푸드매뉴얼 25

Ⅰ 부 해야한다. 처음으로추진하는정책과사업은시행착오를겪을수있다는것을전제로하되시행착오를최소화하고잘못된부분은원칙에부합하도록수정하는것이필요하다. 우선통합적관점, 정책목표를분명하게해야한다. 로컬푸드사업또한결국사람이하는일이므로, 적재적소에필요한인적자원을배치하고이를통합적으로관리하는것이필요하다. 철학의공유, 목표의식의통일, 구체적인실행프로그램의상호연계를위해 ( 가칭 ) 완주로컬푸드실행위원회구성이필요하다. 실행위원회구성은각조직의책임자, 행정, 전문가가함께참여한다. 5) 정부, 농협의로컬푸드접근, 경제적 ( 유통 ) 관점에너무치우쳤다 유통단계축소, 유통구조개선의핵심아니다지난 5월박근혜정부가야심차게내놓은것이이른바 유통단계축소대책 이다. 그러나이대책은위기의근본원인을총체적으로진단하기위해내린종합처방이아니다. 생산성, 효율편향의국제경쟁력이라는구조조정패러다임은그대로둔채, 또그동안생산과소비의간극을멀게함으로써반사이익을취해온대형소매유통업체중심의푸드체인질서에대한근본수술없이오로지유통단계축소만이만병통치약인것처럼포장하고있기때문이다. 유통은생산과직결되어있고, 생산은곧안정된농업소득보장 ( 소득보장직불제등 ) 과산지교섭력강화에필요한조직화를전제해야한다. 설사유통과정을축소한다해도농산물유통단계축소가유통구조개선의핵심은아니다 8). 직거래에따른유통마진축소의혜택이생산농민에게배분되어적정한 ( 생산비 +a) 소득보장으로이어질때의미가있다. 현재의먹거리구조는직불금등농업소득안정을위한국가차원의정책안전망없이시장에내맡긴탓에상인과상업자본이폭리를취하는왜곡된시장구조이다. 물가관리를위해일방적으로농업을희생시키는불편한진실은새정부들어서도반복되고있다. 새정부의 유통단계축소대책 이미덥지못한또다른이유는정부의정책파트너에있다. 대형마트, 슈퍼슈퍼마켓 (SSM) 도로컬푸드실천의주체인가? 대형마트등의로컬푸드진입선언은이율배반이다. 1996년유통시장개방이후시장독점적지위를이용하여도시와농촌, 생산과소비를끊임없이분리시켜온장본인이기에그렇다. 그래서이들의행태는골목상권초토화라는범국민적지탄에서벗어나기위한일종을꼼수로읽힌다. 새정부유통구조개선대책의최대수혜자는농협이될것으로보인다. 농협은스스로를개혁함으로써전국의품목별시 군단위조합이참여하는품목별전국연합회를만들어대형마트, 도매시장등에대해마케팅보드역할을해낼수있을것인가? 또그간경제사업은도외시한채신용사업에만주력해왔던농협이이른바투트랙전략, 즉규모화품목의조직화와중소농이참여하 8) 장상환, 한국농어민신문 2013. 3.18 일자 26

로컬푸드의정책적배경과필요충분조건 는로컬푸드관계시장조직화를동시에훌륭하게수행할수있을것인가? 뼈를깎는자기혁신없이는결코그전망은밝지않다. 로컬푸드 를 직거래프레임 에가두어서는안된다새정부의로컬푸드에대한인식은지극히편협해보인다. 로컬푸드를시장경제의전일적지배구조를보완하는일종의틈새시장정도로인식하고있다. 정부는유통단계축소세부프로그램의하나로제시된 새로운유형의직거래 란범주에넌지시 로컬푸드 를편입 9) 시켰다. 방법은전북의한지자체의직매장사례를널리전파하는것이었다. 그러나그지자체가왜로컬푸드를지역농정핵심전략으로채택하였는지, 로컬푸드실행을위한농정혁신의내용과과정은무엇인지, 다수소농의조직화는어떻게가능했는지, 관계시장의창출과유지의핵심가치는어디에있는지등은묻지도살피지도않았다. 결과적으로 어떤방식으로운영해서얼마를벌었다 는경제성만따져이를전파한셈이다. 가장먼저대형마트와농협중앙회가구체적인목표수치로크게화답하고나섰다. 우리는유통단계축소의연장선에있는 직거래 프레임에로컬푸드를가두는우를범해서는안된다고생각한다. 직거래라는방식이로컬푸드를실현하는하나의방편일수는있어도로컬푸드가내포하고있는모든가치, 즉글로벌푸드에의해파괴된지역성 관계성 신뢰성복원을직거래라는그릇에다담을수는없기때문이다. 차제에농정의근본패러다임을바꾸어야한다. 그것은생산성효율편향의국제경쟁력강화라는구조조정패러다임에서경제적효율, 사회적형평, 환경보전이라는세가지목표를조화롭게추구하는지속가능성이념으로방향을전환하는것 10) 이다. 경쟁력과규모경제의유리성에기초한규모화만으로악화일로에있는농업, 농촌, 농민문제를풀수없다. 우리나라와같은소농구조하에서미국이나호주, 일부유럽국가와같은규모화중심의경쟁력강화는불가능하며, 그러한정책이성공한다고하더라도이는필연적으로대다수농민축출을전제할수밖에없다. 따라서농업부문의경쟁력확보는지금까지와같은개별농가중심의규모화가아니라소농의조직화를통한생산량의규모화로나아가지않으면안된다. 소농과가족농을보호하는정책은농촌의양극화를막고일자리를제공하는생산적농촌복지측면에서도바람직하다. 지역소농을살리는로컬푸드가농정패러다임전환의핵심열쇠가될수있다. 9) 정부는지난 8월 13일보도자료를통해 농산물유통구조개선대책의일환으로추진중인로컬푸드직매장이가격안정과농가소득증대에기여하고있다는정부조사결과가나왔다 며대대적으로홍보하고나섰다. 그런데이는지역의노력과성과를정부의성과로포장한측면이크다. 10) 황수철 (2012), 2012 대안농정대토론회 로컬푸드매뉴얼 27

Ⅰ 부 농협의외형적실적위주, 판박이식직매장개설붐위험하다농협중앙회가로컬푸드직매장확대에발벗고나섰다. 새정부의유통단계축소발표가나자마자 3년이내전국로컬푸드직매장 100개소설치를선언했다. 올연말까지약 20여개가문을열전망이다. 대부분이기존의하나로마트공간을활용한숍인숍 (Shop in Shop) 형태다. 충분한준비없이앞다투어경쟁적으로직매장부터개설하고나선모양새여서그결과가심히우려된다. 운영중인공산품중심의하나로마트한켠에소규모직매장코너를설치하고, 이름만로컬푸드직매장으로바꾸어다는경우가벌써나타나고있다. 또하나농협이간과해서안될점은상대적빈곤에고통받는영세소농및고령농에게실질적혜택이돌아가도록해야한다는것이다. 영세소농조직화보다조합원우선주의를적용하게되면정보와네트워크에서우월적지위에있는중규모이상의농가들이직매장진입을독점하기십상이다. 로컬푸드직매장이또다시빈익빈부익부, 농가양극화심화로귀결되지않도록사전조직화단계부터원칙을분명히해야한다. 농민의이익을대변해야하는농협이숍인숍 (Shop in Shop) 형태를취하는것도우려되는지점이다. 우선보다많은소농들이참여할기회를제공하자면충분한공간을확보해야하고, 그런점을감안한다면숍인숍 (Shop in Shop) 이아닌전문매장으로출발해야마땅하다. 농민가공을준비하지도않으면서소비자의편익 ( 원스톱쇼핑 ) 을도모한다는이유를들어대규모식품기업의가공식품이주를이루는농식품마트를굳이유지해야할아무런이유가없다. 생산과소비의관계성진전이로컬푸드진위를가리는가늠자다. 대개직거래매장등하드웨어부터갖춰단기간에성과를기대한다. 하지만더중요한것이있다. 바로하드웨어가제대로돌아가게만드는공동체라는소프트웨어다 11). 생산자끼리, 또소비자와함께로컬푸드의가치를공유하면서신뢰와연대감을갖는공동체가만들어질때비로소성과가난다. 생산자와소비자가상호배려하는관계로거듭날수있도록신뢰증진프로그램을궁극적인목표로두어추진해야한다. 한번무너진신뢰는우리에게얼마나더큰국가적손실과사회적비용으로되돌아올것인지에대해서도깊이헤아려야한다. 기실 신토불이 라는말은 로컬푸드 를대체할만한가장적확한말임에도불구하고왜우리가다시쓰기어려운단어가돼버렸는지곱씹어성찰해야한다. 경제적성과에급급해로컬푸드를한때의유행으로그치게만들어서는안된다. 11) 이현숙, 한겨레신문 2013 년 7 월 28 일자칼럼, 로컬푸드 1 번지의선물 28

로컬푸드의정책적배경과필요충분조건 6) 로컬푸드직판이제대로뿌리내리자면... 7 가지필요충분조건 소농의조직화를통한다품목소량생산기반구축이먼저다직매장활성화에서가장먼저추진해야하는할과제는단작화중심의지역농업생산체계의일정영역을다품목소량생산, 연중공급체계가가능한구조로재편하는일이다. 1차농산물중심으로최소한 300여품목을연중공급할수있어야한다. 조직화대상은경제적도움이절실한지역의영세농, 고령농, 여성농에게최우선으로기회를제공해야한다. 시장확보여하에따라가족소농, 중농으로옮겨가는것이필요하다. 품목선정은농가스스로작부체계를수립하도록자율결정을존중하되운영조직내기획생산팀에의한정밀한통합관리가중요하다. 원활한매장상품관리측면과농가별소득보장측면을모두고려해야한다. 특히겨울철품목공급이원활하도록사전생산기반을갖추는것이필요하고, 소형비닐하우스나환경농업전환에필요한친환경자재등은정부나지자체지원이꼭필요하다. 일반시장에는없는상품, 즉맛, 향수중심의상품을다양하게기획하여생산되도록해야한다. 토종등종자다양성확보를위한노력과더불어채종방식에의한종묘의지역생산, 보급도추진되어야한다. 또기획생산조직에서중요한부분은공동체활성화의관점을견지하는일이다. 개인보다는기존에조성된마을이나공동체, 권역단위공동생산을장려하고점에서선으로, 선에서면으로점진적으로지역의기후나토양에강점을갖는품목별그룹을조직화하여야효율적인생산관리가가능하다. 참여농가수가늘어나게되면수기에의한기록방식의관리에어려움이생기므로매장관리와연동된생산관리프로그램개발및보급이반드시필요하다. 제휴푸드 12) 는지역내생산공급이안정되기를기다려추진하고, 지역생산이불가능한품목에한정하는것이옳다. 지자체간업무협약체결등을통해신뢰성과공신력을확보하는것이중요하다. 기획단계부터 농민가공활성화대책 을마련해야한다지역먹거리체계의확립에있어서새롭게고민해야할부분이현대의사회경제적변화에따른소비자의먹거리에대한소비패턴의변화를고려해야한다는사실이다. 도시가계의먹거리관련소비지출은신선식품의경우 1970년 80% 에서 2005년 29.8% 로급감한반면, 가공식품의비중은같은기간 18% 에서 25% 수준으로늘어났다. 외식비의비중도 1.9% 에서 45.8% 로늘었다. 결국가공식품생산과외식산업부분이농업생산과단절되면농업소득이나농가소득향상에는제약이따를수밖에없다. 농민가공을촉진해야하는이유다. 원료생산과직결되어있는지역농민 12) 완주군은 2014 년부터지역생산이불가능한밥상필수품목중소금, 멸치, 김, 다시마등일부수산물에한정해신뢰할만한지자체및지역생산자와업무협약을통해제휴푸드를품목수기준 5% 이내에서추진할계획이다. 로컬푸드매뉴얼 29

Ⅰ 부 들이중심이된가공이활성화되지않고서는생산농민과소비자사이의사회적거리의축소는불가능하다 13). 밥상의절반이상을차지하는가공식품의농민가공을장려하는일은직매장구상단계에서부터정밀하게계획되어야한다. 농가소득증대와소비자밥상다양성에부응하기위한필수과제이기때문이다. 식품위생법에따르면농가에서고추와사과등원형을판매하는것은허용하지만이를분쇄하거나절단하는등원형을변형시켜판매하는행위는금한다. 또한변형시킨농산물을혼합하거나식품첨가물을사용해제조 가공 포장하는것은식품제조및가공행위에해당돼반드시식품판매신고와통신판매업영업신고를하도록규정하고있다. 그러나대기업이아닌중소농이하농가에서식품위생법에준하는가공시설을설치, 그기준에맞게제조 판매하는것은거의불가능하다. 테마별마을공동체가공을육성하는방안과더불어지역거점에공공형농민가공센터를설치하는것이효과적이다. 특히농가들이취약한가공기술, 시제품생산과테스트마케팅, 제조허가등에대해서는정부나지자체에서공적자금을지원 14) 하여활성화를시켜야한다. 참고로일본은개인또는소수의농가가모여농산물을가공할수있는작은시설, 즉공방이활성화되어있는데, 지역보건소에서허가를내주고있다. 시설규모보다위생관리등을주기적으로검사하고있어가공기준은엄격하지않은편이다. 법, 제도적으로농민가공이원활해지도록규제를완화해야한다. 신선, 안전, 안심의 3대원칙으로소비자를감동시켜야한다로컬푸드상설직매장이소비자에게인정받는이유는신선, 안전, 안심에있다. 이것이직매장이갖는일반유통과의가장확실한차별성이자강점이다. 우선 신선도 를생명으로해야한다. 이른바 이보다더신선할수없는 이란강점을고수해야한다. 1차농산물의경우상온전시를원칙으로해야한다. 야채류의경우 1일유통원칙을지켜야한다. 과일의경우완숙도를높이고가공품등도시중상품과대비해유통기한을축소해짧은거리유통의장점을최대한살려야한다. 얼굴있는먹거리를충족하기위한생산이력관리는현장을중심으로체계적인관리가필요하다. 사전생산계획과실제생산이일치하도록해야하고, 이를실현할수있도록농가교육을강화하고생산현장모니터체계를갖추어야한다. 소비자의현장방문을다양한방식으로조직하는것도필요하다. 안전성확보방안은직매장의지속가능성을보장하는 1차전제조건이므로사업구상단계에서미리준비하지않으면안된다. 생산단계및유통단계별잔류농약검사시스템이촘촘하게작동할 13) 윤병선 (2008), 지역농산물의농민적가공의활성화방안 14) 완주군은마을공동가공, 주민기업, 거점농민가공센터를통한농민가공을단계적으로지원해오고있다. 30

로컬푸드의정책적배경과필요충분조건 수있도록지자체농업기술센터및인증기관등과협조체제를구축해두어야한다. 잔류농약검사는 1품목당약 30만원의비용이소요되므로, 국가나지자체의지원이필요하다. 그리고안전성관리의실효성을높이기위해잔류농약검사등에부적합판정을받은농가에대해서는강력한패널티조항 (3진아웃제등 ) 을적용하고, 즉시소비자에게공개하는것이바람직하다. 안전성관리는사후관리보다는사전예방이중요하므로다양하고중층적인교육프로그램을통해농가스스로강제할수있도록하고, 친환경자재등의지원을통해농가인식전환을유도할필요가있다 과학적방법에의한합리적가격결정구조가 신뢰 의핵심이다직매장에서는농민이스스로가격을결정한다. 당일도매시장가격과대형마트가격을참고하여결정하는것이일반적이다. 대개경매가보다는높고소매가보다는낮은수준에서가격이결정되므로생산자와소비자모두의만족이유지된다. 그러나이같은가격결정구조는그기준이기존시장의유동적인가격결정에근거하므로과학적이라할수없다. 로컬푸드신뢰관계의핵심은소비자로하여금 생산비 +a 를보장하는가격결정에기꺼이동의하도록하는것이다. 이것이직매장이추구해야할신뢰관계의지표다. 신선하고싸다는이유만으로소비자를끄는방법은관계마케팅의위기를의미한다. 실제직매장 30년역사를자랑하는일본에서는최근소비자가싸고신선하다는이유만으로직매장을찾고있어농업과밥상의연결성, 상호배려관계에대한이해가실종되었다고우려한다 15). 우리에게시사하는바가크다. 물론객관적이고합리적인생산비산출을위해서는다품목소량생산, 상이한작부체계, 상품화정도에대한서로다른인식기준등을제어할수있는객관적기준과데이터가먼저마련되어야한다. 직매장운영에서가장민감한시기는태풍, 폭우, 폭염, 혹한등으로인해농산물가격이폭등할경우에발생하는데, 농가스스로가격을낮추어대응할수있다면이것이소비자신뢰를얻는전화위복의계기가되기도한다. 정책적으로는 유통안정기금 을조성하여생산과소비의피해를최소화해야한다. 운영조직 ( 매개조직 ) 의 공공성 이생명이다로컬푸드사업의연속성을보장하기위해서는운영조직 ( 매개조직 ) 의공공성이생명이다. 최소한의운영경비를제외하고는그이익을생산과소비에환원할수있는가치와철학을가진운영진을확보하는것이관건이다. 공공성의첫번째가늠자는출하농가들에대한직매장사용료책정이다. 일본의경우나우리나라의경우대개 10%~15% 수준이다. 농가환원비율로따지면 85%~90% 수준이므로농가만족도가높다. 실제사용료를 10% 기준으로볼때연간 60억원매출달성시겨우손익분기점에이 15) 2013. 7 완주군을방문한일본대학교카와태토쿠야교수와의좌담회내용 로컬푸드매뉴얼 31

Ⅰ 부 를수있으므로, 매장을임대해서사용하게될경우어려움을겪을수있다. 공공성견지를위한핵심조치중하나는로컬푸드관련시설소유자를공적기관 ( 해당지자체 ) 에두어사유화를미연에방지하는것이다. 다음단계로이를신뢰도높은민간조직에위탁 ( 사용수익허가 ) 하는방법이다. 비단직매장확보뿐아니라농가조직화, 관계마케팅, 소통강화사업등을민관협력방식으로추진할수있다면공공성은높아지고시행착오는그만큼줄어들수있을것이다. 생산자나소비자에게이익을환원하는방법도서로의신뢰를높이는방향에서추진되어야한다. 연말에생산자나소비자개인에게이익을배당하는방식은서로의관계성을키운다는측면에서는바람직하지못하다. 어려울때를대비해서유통안정기금을조성하거나소비자가족의생산현장방문프로그램을조직하는일등에동의를구하여재투자하는것이바람직하다. 생산자와소비자의접근성을고려한위치선정이필요하다직매장의입지조건은생산자와소비자의접근성을고려하여결정하는것이중요하다. 구체적으로대규모주택단지에서의접근성, 규모화한주차공간, 생산농가의접근성등에서최적의조건을택해야한다. 그러나도시지역의경우지가가비싸므로공공시설등을최대한활용하는전략이필요하다. 완주군효자직매장의경우, 완주군과전주시의상생협력모델로추진되고있다. 구주민자치센터부지를전주시가무료로제공하고매장운영은완주군이책임지는방식이다. 지자체연계협력사업이나행복생활권조성과같은지역발전정책을활용하는것도좋은방법이다. 도시와농촌접경지역에직매장을설치할경우, 유동인구를고려하여소비자의접근성 ( 차량으로 10분거리 ) 과다수의생산자가직접납품이가능한위치를선정하는것이좋다. 생산자가원거리에위치하게될경우재진열의어려움이크므로순회수집차량운영을고려해야한다. 주차공간의경우최대한확보하는것이필요하다. 직매장의수는 330m2규모의거점매장을기준으로보면인구 10만명당 1개소가적정수로판단된다. 완주군직매장운영사례를분석해보면, 한개의직매장당평균 300여농가가참여하고, 15,000여명의소비자가이를이용한다. 소비자들은 1주일에평균 2~3회직매장을이용하며 1 일평균방문객은 1천명규모다. 1일평균매출이 2000만원을상회하면연평균매출은 70억~ 100억매출이가능해지므로참여농가당월평균 150만원의소득을올릴수있다. 단이같은직매장의수는지역별여건에따라달라질수있다. 직매장을거점으로도농간사회연대경제로발전해야한다로컬푸드생산자조직화와맞물려소비조직화도중요하다. 소비조직화의핵심은관계마케팅에두어야한다. 로컬푸드는농촌생산자와도시소비자의연대에기초한협동경제모델이므로단순한판매 소비행위를넘어서서쌍방간신뢰를증진해가기위한프로그램이요구된다. 초기단계에는소비자에의한직매장모니터나가족단위생산현장방문프로그램을조직하는것 32

로컬푸드의정책적배경과필요충분조건 이필요하다. 주말과휴일을이용해생산현장을순회하며생산자와대화하고다양한체험을경험한소비자는직매장과지역먹거리에대한관심과애정이질적으로달라지는것을볼수있다. 정기적인마을여행버스등의상시적프로그램운영이필요하다. 좀더높은수준의연대프로그램은예측불가능한기후변화등에대비하여밥상 ( 유통 ) 안정기금을공동조성하는것이다. 생산자가 0.5%, 소비자가 0.5% 를적립하면정부 ( 또는지자체 ) 에서매칭펀드를 1% 출연하는방식이다. 과잉생산으로인한가격하락이나농산물가격이비정상적으로급등할경우요긴하게활용할수있다. 가장완결성이높은단계는소비자로하여금생산자의생산비를보장하는선에서결정되는가격을지지하도록하는것이다. 시민일반의농업, 농민, 농촌에대한지지와배려의수준을극대화한것이다. 그외에도장류협동조합, 토종씨앗텃밭사업등로컬푸드에서파생되는다양한방식의도농교류, 협력사업을모색, 창의적으로추진할필요가있다. 로컬푸드매뉴얼 33

Ⅰ 부 3. 결론및정책제언 1) 로컬푸드직판으로지역협동경제의초석을쌓자 관계 가없는직거래, 로컬푸드아니다. 가치를바로세우자몇해전어떤지역에서지역산쌀을대형마트에납품하고는이를로컬푸드실적으로대대적으로홍보하는것을본적이있다. 온당한일인가? 이거래에는지역산을지역마트에서판매한다는작은미덕은있을지언정생산자와소비자의 관계 를찾아볼수없다. 최근대형유통업체가로컬푸드를들고나선것은정당한가? 이또한새로운유통기법의하나일뿐로컬푸드의근본가치, 즉소농보호, 밥상안전, 지역순환경제, 생물다양성보전, 지구환경살리기와는전혀거리가멀다. 중앙정부가말하는유통단계축소, 직거래확대에도생산과소비의 관계 가없기는매한가지다. 경제적효율 만있을뿐이다. 그러니대형마트도, 백화점도아무런전제없이정부의정책파트너가될수있는것이다. 오늘의농업위기와먹거리왜곡이어디서비롯된것인지깊이성찰하지않고원인제공자를원인해결주체로내세우는이아이러니를어떻게이해해야할까? 일본을타산지석삼을만하다. 일본의경우 30여년에걸친대대적인지산지소캠페인을펼친결과전국에 17,000개가넘는직매장이존재하고, 채소를기준으로시장점유율을전체의 30% 수준까지끌어올렸다. 가족단위소규모영농으로도일정수준의안정된소득이가능해졌고, 직매장이란존재로인해한국에서와같은소위 금배추 현상은일어나지않는다 16). 그간식 ( 食 ) 과농 ( 農 ) 은왜멀어졌던가? 이는식 ( 食 ) 과농 ( 農 ) 의물리적간극과사회적괴리를조장하여중간에서이득을취하고자한그룹들이있었기때문이다. 주범은초국적자본, 유통재벌, 중간상인들이다. 그피해는고스란히생산농민과소비시민에게전가되었다. 이같은불합리한메카니즘을바꾸자는것이곧로컬푸드다. 로컬푸드는그시작도, 과정도, 결과도 생산자와소비자의신뢰와연대 에뿌리를둔다. 따라서 관계 가제외된어떠한직거래도로컬푸드라할수없다. 지역농정을혁신하여투트랙조직화전략을실현하자현재의먹거리생산-유통-소비구조에서로컬푸드가뿌리내리기위해서는농업농촌의지속가능성을담보하는목표를정점으로통합적인계획수립과추진전략이요구된다. 기본무대는지역 ( 지자체 ) 단위이며, 소농 ( 영세농 ) 중심의지역농업조직화관점에서출발해야한다. 로컬푸드가갖는 16) 다나카미츠루, 일본농촌발전리서치대표이사, 2010.10.19MBC 피디수첩인터뷰내용중 34

로컬푸드의정책적배경과필요충분조건 공공성, 공익성보장을위해지역농정혁신과연계해추진하고, 중간지원조직또는운영조직의공공성확보가반드시전제되어야한다. 필수정책과제는다품목소량생산연중공급체계구축, 농민가공활성화, 다양한유형의관계형시장창출, 2단계이하물류체계, 생산과소비간소통활성화등이다. 로컬푸드확산을전제한지역농업조직화는규모화방식과는전혀다른방향으로전개되어야한다. 특히어떤부문의노동력을중심에세울것인가가중요하다. 작은규모의소농들도협동 협업화를통해규모의경제성을확보할수있고, 전문화와다양화로품질향상과생산성그리고종의다양성, 요컨대식량주권을확보할수있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 현실적으로존재하는고령농과겸업농을로컬푸드를통해지역전체의생산력을유지하기위한핵심자원으로역할하게하는것이포인트다. 정부가재촌탈농 ( 在村脫農 ) 의대책으로내놓고있는농촌노인복지라는것도실상은실체가없는것이고보면, 결국일자리와연계한생산적인복지가최선이다. 농촌의빈자리를채워줄귀농귀촌활성화를고려해도결론은동일하다. 중앙정부는경제적관점에만치우쳐로컬푸드를 기존유통을보완하는틈새시장 으로취급하는우를범하지말아야한다. 오히려경쟁과효율중심의농정을지속가능한농업농촌으로전환하는단초를로컬푸드에서마련해야한다. 농정추진체계를지방정부로이전하여지역 ( 광역또는기초단위 ) 스스로실정에부합하는전략과계획을수립하여추진하도록돕고, 이를포괄적으로지원하도록해야한다. 지금과같이직매장몇개소, 꾸러미몇개소방식의관계시장유형별분할지원책으로는지역단위로컬푸드밑그림을제대로그릴수없다. 구조와시스템을바꾸어야하는일을단기적성과에급급하여실적위주로추진하는것은절대금물이다. 최소 10년이상을내다보고단계적발전계획을수립해야한다. 사회적경제를활성화하는직판생태계조성이필요하다초기단계직매장의확산은현재추이를감안하면농협과지자체등이주도하는중대형매장이주를이루게될것이다. 그러나신뢰회복, 관계회복, 공동체회복이라는로컬푸드의사회경제적가치사슬을염두해둔다면직판사업이획일화한방식으로확산되는것을지양하고민간, 특히생산자와소비자간자율적인연대에기초한중소규모직판또한활성화될수있도록생태계를조성할필요가있다. 일본직매장운영사례 17) 를운영주체에의한분류기준으로살펴보면, 생산자임의단체가 38%, 생산자법인 13%, 공사 제3섹터 13%, 농협16%, 생산자이외의법인 5%, 생산자이외의단체 4% 로나타났다. 생산자단체의경우임의단체에서법인화하는직매장이늘고있으며, 이로써업체의신용이높아지는장점을얻고있다. 최근들어새로운대형직매장이개설되어주변직매장 17) 농산물직매장경영개선지침서 ; ( 재 ) 도시농산어촌교류활성화기구 (2010.3) 로컬푸드매뉴얼 35

Ⅰ 부 의매출이감소하거나폐쇄에몰릴상황도나오고있다. 이른바로컬푸드직판에서도규모의경제와논리가확산되고있다. 아울러지역농업진흥, 농가활성화, 농가여성자립, 농협여성부활동활성화, 지역활성화와같은직매장설립이념이희석되고단순한돈벌이차원의인식이확산되고있다. 그런데최근일본의가장큰고민은소비자들이신선하고싸다는이유만으로직매장을찾을뿐, 지산지소의가치와시대정신, 즉 사회적관계와배려 가실종 18) 되고있다는점이다. 이제막로컬푸드첫걸음을떼고있는우리가눈여겨보아야할타산지석이다. 성급한성과지상주의는민간의창의적활동을가로막는다. 정부와농협에의해주도되는현재의직매장확대방식은자칫경제적관점으로치우쳐 관계 의실종으로귀결될가능성이농후하다. 시작부터 직거래방식에기초한단순한돈벌이활동 으로변질될가능성이크다. 로컬푸드직판은단순한먹거리의직거래수준을넘어도농간다양한사회연대경제활성화, 공동체회복을꾀하여야한다. 따라서대전에위치한마을기업 품앗이협동조합 과같은사례들이전국곳곳에서생겨나고안착될수있도록생태계를조성할필요가있다. 그런데민간에의한중소규모직매장의경우정부와지자체의다양한지원책등에서소외되기쉬워초기단계매장확보, 경영안정에어려움이따를것이다. 이같은어려움을해소할수있도록각종사회연대경제조직, 즉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등도로컬푸드직판의주체로참여할수있도록법 제도적지원이뒷받침되어야한다. 아울러사회연대경제조직스스로로컬푸드직판을통한도농간협동경제에필요한사회적자본을조성하고중간지원조직을통해이를체계적으로지원하는것이필요하다. 소비자신뢰확보를위한사회적관리체계구축이시급하다포컬푸드가인기를끌면서이에편승하여공공의이익보다는사익을목적으로하는유사직매장이짧은기간에우후죽순격으로생겨나고있다. 로컬푸드의본래취지가퇴색할우려가높은데다소비자혼란마저가중되고있다. 이같은유사매장의등장과난립은모처럼점화된우리나라의대안먹거리운동안착에큰장애를조성하게될것이다. 로컬푸드는 일반명사 이므로이를강제할수있는실효성있는방법은많지않다. 직매장은소비자생활권가까이상설매장을만들어지역의소농과도시소비자가먹거리교류를통해서로상생하자는사업이다. 농가가직접납품하여가격을매기고, 진열하는것을기본으로한다. 철저하게신선, 안전, 안심, 그리고소비자와얼굴마주대하기란 4원칙을고수한다. 중간매개조직은운영에필요한최소한의 10~15% 의수수료를제외하고는온전히생산자와소비자에게환원해야한다. 중간매개자가돈버는구조가아니라는점에서 공공형 이라부른다. 전북완주군은다음과같은 10가지를로컬푸드직매장자체인증기준으로적용하고있다. 첫째, 지역농축산물취급비율 95% 이상 19), 둘째생산및유통단계철저한안전성관리시스템, 셋 18) 일본농산물직매장의과제는최대과제는출하인구고령화와후계자부족, 지역에따라직매장간경쟁시작, 설립이념의희석등으로나타나고있다.(2010.3 농산물직매장경영개선지침서 / ( 재 ) 도시농산어촌교류활성화기구 ) 36

로컬푸드의정책적배경과필요충분조건 째 1.0ha이하지역소농의참여비율 60% 이상, 넷째포장, 진열, 가격결정등농가직접참여원칙, 다섯째판매금액농가환원비율최소 85% 이상, 여섯째지역농산물을원료로하는농민가공촉진, 일곱째얼굴있는먹거리에대한지속적인농가교육, 여덟째생산-소비간사회적거리축소를위한다양한교류프로그램추진, 아홉째중간매개조직의공공성담보, 열째지자체농업정책과연계추진등이다. [ 로컬푸드직매장인증간판부착행사 ( 완주군 ) ] 로컬푸드직매장의무분별한개설과난립, 사회적혼란을미연에방지하는것은국가에의한법, 제도적강제에의한방법보다는지역 ( 광역또는기초 ) 단위로인증제를추진하는것이바람직하다. 로컬푸드가갖는지역성에기초해유사직매장의진입을걸러내는역할은 1차적으로지역단위로추진하는것이옳다. 또전국차원에서공신력있는시민사회에의한정기적인모니터를진행하고이를공개발표하는방식의사회적관리가요구된다. 정부는이를간접지원해야한다. 평가매뉴얼에는로컬푸드의가치, 즉소농보호원칙 농민가공활성화원칙 안전성관리원칙 생산-소비간 관계 진전을위한활동 생산-소비공동의환경보전활동원칙등을포함함으로써로컬푸드의사회적가치실현을유도할수있어야한다. 2) 로컬푸드직판활성화를위한정책제언 직거래활성화법 이아닌 로컬푸드활성화법 을제정해야한다우리가구축해가야할로컬푸드의가치를 직거래활성화법 에담기에는그그릇이너무작다. 로컬푸드는단순한유통단계축소의의미를넘어지역성, 관계성, 안전성, 생태성, 복지성을충족시킨다. 따라서직거래프레임에로컬푸드를가두려들어서는안된다. 차제에사회적합의과 19) 제휴푸드는밥상필수품목이면서지역생산불가능한품목에한해추진하며, 품목개수대비전체의 5% 범위내에서진행함으로써지역생산을보완하는차원에서추진한다. 로컬푸드매뉴얼 37

Ⅰ 부 정을거쳐우리사회의신뢰관계망을재구축하는패러다임, 즉 지속가능한농업농촌 과 소비자건강밥상증진, 도농간사회적경제활성화, 먹거리보편복지실현 등에부합할수있도록 ( 가칭 ) 로컬푸드활성화법 을제정토록해야한다. 2010년제정된일본의 지역자원을활용한농림축수산업자등에의한신사업의창출및지역의농림수산물의이용촉진에관한법률 은지산지소실천을위한계획 (2005), 농상공연계촉진법 (2008) 을토대로제정되었다. 농업, 수산업등의 1차산업이식품가공, 유통판매 서비스 정보분야와연계를강화함으로써부가가치및소득을증대시키는등 6차산업의확대재생산을도모하는것을의미한다. 일본농림업의 6차산업화 는농산물시장개방, 고령화에의한노동력부족, 기상이변, 유통구조의비효율등으로일본농림수산업의어려움이증가함에따라농가소득증대및일자리창출을위한혁신적대안으로급부상하고있다. 지산지소를위한실천계획 (2005) 은 6 차산업화법이제정되면서 2011년에폐지되었고, 농상공연계사업도 6차산업화시책의일부로농림수산성과산업경제성이함께진행한다. 2010년법률화된일본의지산지소정책에는국가및지방자치단체의시책으로 1 지역농림수산물이용촉진에필요한기반정비 ( 제42조 ) 2 직매장등을이용한지역농림수산물이용촉진 ( 제43조 ) 3 학교급식등의지역농림수산물이용촉진 ( 제44조 ) 4 지역수요에대응한농림수산물의안정적공급확보 ( 제45조 ) 5 지역농림수산물이용추진을통한식교육추진 ( 제46조 ) 6 인재육성 ( 제47조 ) 7 국민의이해와관심증진 ( 제48조 ) 8 조사연구실시 ( 제49조 ) 9 다양한주체의연계 ( 제50조 ) 등을명문화하였다. 2010년 7월발효된프랑스의 농어업현대화법 (LMAP) 에는이른바짧은유통의증진, 생산자가공자간의지리적접근성확보장려의무가명시돼있고, 단체급식, 공공급식, 외식업에지역산물공급의무를명시하고있다. 특히부가항목에명시된 국가식품프로그램 에의거, 국가는단체급식공급에서지역농민또는농민조합을비롯한짧은유통 (circuits courts) 을거친농식품을공급하도록목표를정해야한다. 제공되는농식품의범주는제철산물, 생산 유통과정에서환경영향을최소화한산물, 품질 원산지보증산물, 또는환경인증방식을통해재배한산물등이다. 최근에는점차짧은거리유통 (circuits courts) 중에서도근거리유통 (circuits proximite) 쪽을강조하는추세이며이는 EU농업농촌의정책흐름이지역내관련주체들간의관계증진을통한영역자산활용극대화와맥이닿아있다. 미국은 1976년제정된 농산물직거래법 (The Farmer to Consumer Direct Marketing Act) 을통해직거래를제도적으로지원하고있는데, 미국은농산물직거래를유통의관점뿐만아니라농촌개발, 취약계층의식품지원의관점에서법과정책으로적극지원하고있다. 소농지원을통한농촌활성화, 안전먹거리에대한소비자접근성향상이주된목적이다. 미국은농업협동조합, 지방정부, 비영리및공익단체등에게보조금을주어농산물직거래활성화에이들단체들의참여를유도하고있다. 노인 여성및영유아농민시장영양프로그램은저소득층의취약계층에게쿠폰을지급하여직거래로농식품을구매할수있도록한정책이다. 38

로컬푸드의정책적배경과필요충분조건 일본, 프랑스, 미국의사례에서보듯이선진국의경우직거래를단순히유통의관점에서만바라보는것이아니라지역먹거리를통한농업과지역의발전, 국민의지역먹거리접근성개선에초점이맞추어져있음을알수있다. 구체적으로지역소농의유지, 농업의다각화와소득증대, 생산과소비의사회적순환, 공공조달혁신, 보편적먹거리복지실현, 다음세대에대한먹거리교육등이현대사회세계먹거리정책의지향이다. 이들법체계의밑바닥에는자국농업보호, 국민건강권실현, 사회적네트워크강화라는공통점이흐르고있다. 따라서최근전국에일고있는로컬푸드에대한폭발적인관심을유통단계축소와직거래수준으로한정지을것이아니라지속가능한농업과농촌, 도시와농촌의공존과상생, 지속가능한우리사회를위한포괄적먹거리담론과정책으로발전시켜가야한다. 이것이가칭 로컬푸드활성화법 제정을주장하는이유다. 로컬푸드는지역중심, 지역농정 이추진주체가돼야한다로컬푸드는신자유주의적시장질서와글로벌푸드시스템의원심력을벗어나지역단위순환 자립경제시스템을만드는실사구시정책수단이다. 이른바세계화에맞서는지방화전략이다. 아울러로컬푸드는본질적가치에비추어볼때도-농을잇는가장치유력높은협동경제모델이다. 지역농정이추진주체가되어야옳다. 지역단위민관거버넌스가기본추진동력이다. 로컬푸드는철저하게지역성에기초하므로중앙집권적설계주의농정의틀속에가두어서는안된다. 중앙정부는프랑스사례에서보듯이국가식품프로그램등포괄적먹거리정책을마련하여지역단위로컬푸드시스템구축을도와야한다. 최근정부와농협이보여주는로컬푸드직매장드라이브는매우위험하다. 지역별로치밀한환경분석, 치열한조직화과정을전제하지않고는국민과소비자의동의와신뢰를얻어낼수없다. 국민의동의와신뢰가없으면온통경쟁과효율의논리로점철되는신자유주의세계화틈바구니에서농업과지역을구해낼수없다. 신뢰 에기초한 사회적관계 의복원이라는로컬푸드가치에제대로착목하지못하면정부와농협주도의로컬푸드는또다른정책실패사례로남게될것이다. 지역은최소 10년을내다보고중장기계획을수립하여필요충분조건을하나하나준비해가는저력과인내심을발휘해야한다. 소농중심의조직화전략, 농민가공활성화전략, 관계시장창출전략, 생산과소비간소통활성화전략을포함한통합적정책수립이우선이다. 또적정재원의확보, 조직화의주체양성등도늦출수없는과제다. 로컬푸드는단거리가아닌마라톤이다. 긴호흡과철저한사전준비가요구된다. 3) 로컬푸드 와 로컬에너지 로자립 순환형지역경제를키우자그동안사회양극화에따른계층간갈등, 소득의격차심화등의문제는조명됐지만, 중요하면 서도기실외면돼왔던것이바로 에너지복지 다. 경기침체에다고유가등각종에너지가격이 로컬푸드매뉴얼 39

Ⅰ 부 상승하면서에너지빈곤은현실화하고있고, 이는곧복지문제로이어진다. 로컬에너지란지역과마을, 그리고개인단위의재생가능한대체에너지를발굴 개발하고, 이를통해에너지자립과지속가능한농촌을만들어가자는의미를담고있다. 에너지원은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목질펠릿등지역에산재한다양한천연자원이다. 특히로컬에너지는원자력중심의중앙정부의전력공급체계에서탈피해주민참여형에너지의공급과수요를조화시킴으로써, 에너지빈곤을해결하고저탄소녹색성장을구현하는촉매제역할을한다. 무엇보다고령층을중심으로한농촌지역의안정적인에너지공급을가능케해 보편적에너지복지 를앞당길수있다. 먹거리지산지소캠페인에성공한일본에서도최근가장큰관심을끌고있는것중하나가자연에너지지산지소 ( 地産地消 ) 다. 시민과함께시민들의생활속에자연에너지의생산과소비를정착시켜, 에너지의지역적자급자족을이루고탈원전과지구온난화방지를동시에이루기위한노력들이다양하게전개되고있다. 이미일본전국에서 56개의기초지자체가자연에너지개발에힘써전기를전력회사에의존하지않고 100% 자급을이루고있다. 전북완주군이로컬푸드시스템구축에이어꺼내든지역발전의좌표는로컬에너지다. 지난해커뮤니티비즈니스한-일심포지움에서 지속가능한농촌, 에너지자립은가능하다 를주제로교류회를가졌고, 올해는한-독간산림바이오매스국제기술정책포럼을완주에서개최하였다. 지난 2월고효율화목난로공모전 나는난로다 행사를연데이어, 아시아에서는처음으로 유네스코흙건축학교 를유치했다. 에너지전환기술을전문으로하는전국규모의사회적협동조합이완주군에설립돼본격활동중이다. 완주군의지역적특성을감안, 잠재자원을조사 활용해지역경제발전, 생태환경보전, 겨울철난방비절감등을주도적으로실천하기위한에너지, 환경, 적정기술전문가들의토론도활발하게조직되고있다. 지역차원의주민의에너지생활습관전환교육, 저비용에너지공급, 주택등의효율개선, 재생에너지설치를위한정책들을만들어 2014 년부터는군시책에반영하게된다. 지역과농업의지속가능성을높이고순환경제시스템을만들어가는측면에서로컬푸드와로컬에너지는상호밀접한보완, 상승관계를갖는다. 로컬푸드는가까운지역먹을거리를소비함으로써푸드마일리지를줄여온실가스절감에기여한다. 로컬에너지는에너지의대외의존도를낮추고, 지역내유무형자연자원을활용함으로써경제적부가가치뿐아니라고용효과나아가화석연료의사용을줄여지구를살리는효과를낳는다. 이두가지시스템은모두부의지역외유출을막고지역순환경제활성화에기여한다. 정부와지자체는농촌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핵심전략으로로컬푸드뿐아니라로컬에너지를함께육성할수있도록지원해나서야한다. 40

[ Ⅱ ] 1. 첫번째단계 - 기획생산조직화 2. 두번째단계 - 관계형소비시장창출 3. 세번째단계 - 운영주체의공공성확보 4. 네번째단계 - 운영원칙과실행

Ⅱ 부 로컬푸드실행을위한과정 1. 첫번째단계 - 기획생산조직화 정책의핵심대상인소농, 고령농에게정보전달이우선 시군에서이루어지는모든정책과사업의경우정보전달이용이하지않은측면이상당히많다. 따라서대부분의경우대상에게정확하게전달되지않아정보의독점마저이루어지기도하며, 마을에거주하는소농, 고령농의경우어떤일들이일어나는지도모르는채지나치기십상이다. 그러므로, 로컬푸드의핵심대상인소농및고령농의경우기존의정보전달방식만으로는알려지기쉽지않으므로보다정책수요자에게접근가능한방법들을고민해야한다. 그간의경험속에서가장좋은방법몇가지를제시한다. 시간이걸리는일이긴하지만로컬푸드는제대로한단계한단계나아가지않으면절대성공하기어려운일이기에이과정은필수적인과정이라생각한다. 읍면이장부녀회장연석회의순회설명회농촌마을에서정보가전달되어지는방식은읍면단위이장회의이후이장님의방송과마을회의를통하여많은정보가전달된다. 따라서이체계를적극활용하는것이좋다. 사업초기에읍면장의협조와행정부서의도움을받아이장과부녀회장, 가급적이면개발위원장 42

까지연석회의를열어사업에대한설명과참여방법에대한안내가이루어지면좋다. 이때마을단위설명회를언제든지신청할수있는홍보물을마련하여마을리더들에게전달하는것이필수적이며, 마을리더들의적극적인협조를구하게되면이해의정도는다르겠지만생각있는리더들의움직임을기대할수있으며, 향후마을단위방문에있어서공신성을보장받을수있다. 농협에서발행하는읍면전화번호부를제대로활용하자귀농귀촌인은제외가되겠지만실질적으로마을단위별로농업에종사하는소농고령농은대부분이전화번호부에연락처가명기되어있으며, 이전화번호는매년이장들을통하여업데이트되는실거주자의가장정확한정보이다. 따라서사업의준비주체는전화를전담하는인력을 4명정도배치하여읍면전화번호부와데이터베이스화할수있는엑셀양식을만들고일일이전화를통하여정보전달도하고, 참여의향을묻는작업이필수적이다. 이때반드시확인해야하는사항은연령, 농사정보, 참여의향이며, 이과정에서참여의향을세단계 (,, ) 로구분하여기재한다. 이작업의경우 1만명의농업인과통화할경우 3개월정도면완료가가능하다. 이과정에서얻을수있는것은첫째모든대상자가로컬푸드직매장에대한정보를알수있으며, 적어도몰라서참여하지못하는일은예방할수있으며향후조직화의대상자를구체적으로알수있다. 마을단위별로직접방문을통한설명회의개최는필수이다운영준비주체중에설명능력과설득력을가진인력 4명을선발하고, 2명씩팀을이룬다음마을경로당으로직접찾아다니면서설명회를여는것이다. 앞서조사된전화조사결과를바탕으로해당시군마을을직매장이위치할지점의가장인근읍면부터순회하면서미리준비된조사표에근거하여설명회이후개별적으로만남을통하여아래조사표에근거하여기초조사를실행한다. 이조사를통하여향후품목별수급계획, 품목별농가확대등을구체적으로파악할수있다. 이조사의경우로컬푸드의주대상인고령농의경우직접작성에어려움이있고, 스스로생산하는품목의경우를잘파악하지못할수있기때문에조사자의역량이매우중요하다. 조사자가질문을통하여고령농이생산가능한품목들을묻고답하는과정을통하여상세하게조사가이루어지지않으면무용지물이되기때문이다. 조사표를마을단위별로묶고, 마을별기획생산작목회조직이필수이다여기서마을단위별로작목회를조직화하는것은향후로컬푸드를실행하는측면에서매우중요하다. 로컬푸드직매장의경우농가가직접수확-소포장-가격결정-직접진열을원칙으로하고있기때문에차량이없거나교통취약지역에살고계시는고령농의경우는마을단위공동체로조직화되어있어야이장, 부녀회장, 귀농인등상대적으로직접출하가가능한분들의도움을받을수있기때문에품목별로조직화되는것보다마을단위조직화를권장한다. 또한마을단위로작부체계의조정의과정이가능하기때문에라도마을별기획생산공동체의조직화가핵심사항이될수있다. 로컬푸드매뉴얼 43

Ⅱ 부 1. 기본현황 성명 ( 나이 ) 주민등록번호 [ 기획생산참여농가조사 ] 성명나이성별 전화번호 주소읍 면리번지마을 총경지면적 주요재배작목 2. 재배작물현황 ( 기준연도 2015 년 ) 재배작목생산형태재배면적생산량 ( 예상 ) 파종및수확판매비고 조직된마을공동체리더의교육이핵심이다향후로컬푸드를실행하는과정에서정보의전달이나, 출하과정의편의제공, 소포장재공급등에있어서리더의역할을아무리강조해도지나치지않다. 따라서전체읍면별, 마을별로조직된리더들을별도로구분하여재조직화하고리더로서의역할과사명에대한교육과정의마련이필수이다. 읍면별리더워크숍, 국내외선진지연수과정을통한스스로마을의리더로서의지위와역할을감당하게해야만한다. 리더교육이후마을별순회교육이이루어져야한다읍면별리더워크숍이후마을별순회교육일정을확정하고정기적으로마을로찾아가는교육진행을통하여로컬푸드의원칙에대한이해, 운영시스템, 생산방식의전환, 다품목소량생산체계의작부체계확립등이이루어져야한다. 농촌특성과연령별특성을고려할때면사무소나일정장소로의집합교육만으로농가를조직화한다는것은고령농은조직화대상에서제외시킨다는것을명심해야할것이다. 44

로컬푸드실행을위한과정 읍면별조직화된농가의선진지견학을통해백문이불여일견을확인한다특히고령농과소농의경우백마디말보다한번보는것이훨씬효과적이다. 현재운영중인직매장견학을통하여, 나도할수있다는자신감과내가가지고있는것들모두가판매가능하다는것을확인시켜야하며, 나와동일한고령농들이주인이되어행복한농촌생활을하고있구나하는기대감과희망을주는것이필요하다. 다만견학일정은너무오래할필요없이반나절일정이면피로감없이할수있을것이다. 최종단계로작부체계를조정하는것이다로컬푸드직매장이주부소비자들의일상적장보기가가능해지려면최소 300품목의농산물이연중안정적으로공급되어야하며, 이중에 100여가지는 365일하루도빼놓지않고공급되어야한다. 그것도그지역산물로만말이다. 하지만현재우리의농업생산방식은돈되는단일작목을대량생산하는방식으로전환되어있기때문에초기에사전에기획해서전체품목을안정적으로생산공급하는시스템을구축하지않고서는직매장활성화와성공을장담할수없다. 따라서, 연초에전체참여농가의생산계획서를취합하여모든품목이매장에진열되기위한기획생산팀의노력이매우중요하다. 이는생산계획일정이자연적으로참여농민들에게정착되기전까지는운영주체의인위적이고조직적인사전준비와생산지점검을통하여가능해진다. 아래의기획생산표와같이매월별, 품목별, 매장별필요한품목의수요량과생산량, 농가수등을항시체크하고계획하면서남는품목, 부족한품목, 없는품목등을구분하여데이터화하고, 안정적으로공급하기위한작부체계를연중수립하는것이가장중요한과정이될것이다. < 생산조직화를통한기획생산 > 기획생산생산농가직매장소비자 다품종소량생산 단작체계의위험요소감소 제철농산물의안정적공급 건강한지역농산물소비 되살아나는토종종자 다양하고건강한농산물공급 농산물선택의폭이넓어짐 연중작부체계 안정적인수익구조 합리적인가격책정 대형유통업체주도시장탈피 변동폭이적은가격정책 선택조건이가격에서필요로이동 로컬푸드매뉴얼 45

Ⅱ 부 [ 기획생산표 ] 품목별생산량 2014년 8월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중량 단위 예상량 농가수 확보량 4 23 364 채소 과채류 가지 1 봉 9,000 59 5,280 채소 과채류 가지고추 0.2 kg 300 - - 과수 준인과류 감 1 kg - - - 과수 준인과류 감 ( 대봉 ) 1 kg - 1 100 과수 핵과류 감 ( 떫은감 ) 1 kg - - - 과수 핵과류 감 ( 먹시우린감 ) 1 kg - - - 과수 핵과류 감 ( 연시 ) 1 kg - - - 과수 핵과류 감 ( 홍시 ) 1 kg - - - 과수 건과류 감말랭이 0.2 kg 200 1 100 식량작물 서류 감자 1 kg 1,800 64 6,130 식량작물 서류 감자 ( 인디언 ) 1 kg - - - 식량작물 서류 감자 ( 자색 ) 1 kg - 1 100 특용작물 약용작물 감초 0.1 kg 100 1 20 채소 엽경채류 갓 1 kg - - 채소 엽경채류 갓 ( 돌산 ) 1 kg - - - 식량작물 두류 강낭콩 0.5 kg 400 32 2,590 채소 산채류 개똥쑥 0.1 kg 300 3 160 특용작물 약용작물 개오동나무 ( 노나무 ) 0.2 kg - - - 채소 건나물 건가죽나물 0.05 kg 200 - - 채소 건나물 건가지 0.05 kg 267 2 130 특용작물 약용작물 건감잎 0.05 kg 200 - - 채소 건나물 건감자 0.05 kg 100 - - 채소 건나물 건고구마순 0.05 kg - - - 채소 건나물 건고구마줄기 0.05 kg 91 2 50 채소 건나물 건고비 0.05 kg 300 - - 채소 건나물 건고사리 0.05 kg 300 8 520 채소 과채류 건고추 0.05 kg 800 52 4,330 채소 과채류 건고추 ( 청양 ) 0.05 kg 100 1 30 채소 건나물 건고춧잎 0.05 kg 100 2 200 채소 건나물 건곤달비 0.05 kg 100 - - 46

로컬푸드실행을위한과정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중량 단위 예상량 농가수 확보량 채소 건나물 건곤드레 0.05 kg 100 - - 채소 건나물 건곰보배추 0.05 kg 100 3 70 채소 건나물 건까마중 0.05 kg 100 - - 채소 건나물 건달맞이꽃나물 0.05 kg 6 - - 과수 건과류 건대추 0.2 kg 1,700 5 370 채소 건나물 건더덕 0.1 kg 100 - - 채소 건나물 건도라지 0.1 kg 100 - - 농가들의출하를위한실무적인교육과물품의준비가필요하다농산물포장방법및출하방법교육도필요하다. 로컬푸드직매장의출하방식은농가에게는지금껏한번도해보지못한새로운방식의출하방법이다. 대량으로한꺼번에출하하는방법에익숙한농가에게소포장해서매일매일출하하는방법이익숙해질때까지안내하는것이필요하다. 농가에게는포장지를선택하고, 직접구입하는일도어려울수있다. 따라서간단한포장도구와포장지를매장에비치하면농가는더접하기가쉬워져직매장참여율이높아질수있다. 간단한소포장도구 < 전자저울 >, < 비닐봉함기 > 로컬푸드매뉴얼 47

Ⅱ 부 2. 두번째단계 - 관계형소비시장창출 로컬푸드의핵심가치를공유하는생산자와소비자의관계형성이중요 로컬푸드를단순히직거래로만인식하는함정에빠지면안된다. 로컬푸드는생산자와소비자가농업과밥상을함께살리는관계를만들자는것이고, 그간대형유통재벌과먹을거리를돈벌이의수단으로삼는유통업자들에의해끝없이벌어지농업과밥상, 생산자와소비자사이의거리를단축시키고서로의연대를통해새로운질서를만들어나가자는가치를포함하고있다. 로컬푸드가지속가능성을담보하기위해서는끊임없이철학과가치를공유하는관계를만들어나가야하며, 이를가능하게하기위한다양한커뮤니케이션수단을통해소비자와소통해야한다. 로컬푸드의가치를전달하는오프라인매체의발행제도언론에서우리의이야기를일상적으로전달해주지는않는다. 따라서우리의이야기를소비자들에게일상적으로전달하는자체매체를가질필요가있다. 매월, 혹은격월로발행하는한권의소식지는소비자들의인식을전환하는계기가된다, 또한매일한장짜리로소비자들이알아야할식품안전에대한사항, 요리방법등로컬푸드의가치와내용을담은 통신문 의발행도많은도움이될것이다. 48

로컬푸드실행을위한과정 블로그, 카페를통한온라인소통공간만들기자칫직매장운영을통한판매에만집중할수있지만가치를존중할줄아는건강한소비자를지속적으로늘일려면온라인을통한소통활동을게을리하면안된다. 이공간을통하여요리정보, 식품첨가물, 농업에대한이야기등을일상적으로컨덴츠를축적해놓으면진성소비자와소통하는과정이될것이다.( 참고, 완주로컬푸드해피스테이션블로그, 카페 )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블로그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카페 농촌체험투어를통한생산자와소비자의교류완주로컬푸드의경우매주주말에소비자가족을초청하여농촌체험투어를유료로운영한다. 이과정을통하여참여한소비자는절대적으로로컬푸드를신뢰하는소비자로변화되며, 훌륭한홍보전도사가되기도한다. 물론운영주체의입장에서는수익성은없지만체험비용모두농가에게돌아간다는점과그어떤광고홍보수단보다강력한효과를볼수있다는점에서반드시실행하기를권한다. 농촌체험팸투어 로컬푸드시식회 로컬푸드매뉴얼 49

Ⅱ 부 3. 세번째단계 - 운영주체의공공성확보 로컬푸드는운영주체가수익을남기는사업이아니다 많은오해중의하나가로컬푸드직매장이활성화되면운영주체가수익이대단히많을것으로착각하는경우가많다. 로컬푸드를운영하는주체는생산자와소비자의연결자역할을하기때문에대부분의이익은농민과소비자에게돌아가는방식으로운영되어져야한다. 따라서통상판매금액의 10% 만수수료로책정하여농가에게최대한이익을환원하자는것이다. 10% 의운영수수료에는카드결재수수료, 인건비등제반경비가모두포함되어있다. 로컬푸드가돈되는사업이아니기에운영주체의공공성은무엇보다중요하다. 자칫돈을목적으로운영을하다보면수수료를올리게되고, 이는바로농가의피해로직결되며, 수수료를인상하지않고해결하는방식은소비자가격을높이는방향으로나아가게된다. 그렇게되면소비자에게전가하게되고, 지속가능하지않을수밖에없는구조로나아가게된다. 따라서, 운영주체는공공성을유지할수있는형태로조직되어지고, 전문성을갖춰야성공할수있으며, 지역상황에맞는법인격을갖추는것이필요하다. 제3섹터방식의농업회사법인 ( 지자체 + 농협 + 농민 ) 지자체의강력한의지와제도정비가있는경우선택할수있는방식이다. 완주군이이과정을통해현재는협동조합으로전환하였고, 순천시, 세종시가운영주체의공공성을확보하기위해이방식을택하고있다. 협동조합방식으로운영주체설립 ( 생산자, 다중이해, 소비자 ) 지역내민간역량이충분할경우선택할수있는방식으로현재많은곳에서선택하는방식이기는하지만초기농민들의출자참여와정착하기까지의운영비문제때문에많은지역에서어려움을겪고있다. 아직까지지역의역량과여건상지자체와함께협력해야하기에방향은협동조합으로가더라도단계적접근을권하고싶다. 지자체출연 재단법인 으로사업단구성을통한방법이경우는공공성을확보하는동시에안정적인운영이가능하다. 현재화성시가유통사업단을만들고학교급식, 로컬푸드직매장등을운영하고있다. 다만운영은민간전문가를채용하여공공성과전문성을확보해가고있다. 초기단계에여건을조성한후민간역량이성장했을경우협동조합으로전환하는것을권장하고싶다. 50

로컬푸드실행을위한과정 4. 네번째단계 - 실행과정의운영원칙 로컬푸드를실행하는단계의 3 가지중요한운영원칙 로컬푸드를실행하는데있어서반드시변하지않을원칙이 3가지있다. 첫째는소비자밥상을책임져야한다. 추상적인것이아니라다양한품목을공급하기위한정밀한계획에근거한안정적인공급이이루어져야하며, 이것은일상적으로분석하고준비되어야한다. 둘째는안전성의문제이다. 소비자들이로컬푸드를찾는이유는안전하고건강한먹을거리라는신뢰이기때문이다. 그러므로이를보장하고가능하게하는시스템이구축되어야한다. 셋째는신선도의유지이다. 안전성과더불어싱싱하다는것이로컬푸드의가장큰매력이다. 이를유지하기위한 1일유통원칙이반드시지켜져야한다. 소비자밥상을책임지려면연중 300품목의농산물이필요하다주부들의장보기가로컬푸드로가능해지려면다양한품목을공급할수있어야하고, 매출에따른품목별판매수량을예측-검증의과정을거쳐이것이생산에반영되어야한다. 아래표는완주로컬푸드의매출액별품목별판매수량이다. 이를근거로각직매장의생산준비물량을월별로체크하고농가조직화과정을거쳐야한다. 아래의표는일매출액 500만원을기준으로한것이며, 나머지사항은부록을참조하기바란다. [ 매출액별 (500만원기준 ) 품목별판매수량 ] 소분류 중량 500만원 1일 7일 31일 1 개똥쑥환 300g 0.0 0.3 1.1 2 쇠비름환 300g 0.0 0.0 0.1 3 감말랭이 1Kg 0.3 2.3 10.2 4 건대추 1Kg 1.5 10.7 47.5 5 건모과 200g 0.0 0.2 0.8 6 밤말랭이 200g 0.0 0.1 0.4 7 냉동딸기 1Kg 0.6 4.2 18.4 8 냉동블랙베리 1Kg 0.3 2.0 8.6 9 블랙베리 1Kg 0.0 0.2 1.0 10 블루베리 100g 2.7 19.0 84.1 11 배 10개 5.3 37.2 164.9 12 복분자 1Kg 0.1 0.7 2.9 13 산딸기 150g 0.2 1.5 6.5 로컬푸드매뉴얼 51

Ⅱ 부 소분류 중량 500만원 1일 7일 31일 14 오디 1.5Kg 0.9 6.0 26.4 15 포도 2Kg 0.6 4.3 19.1 16 포도 ( 거봉 ) 1Kg 1.0 7.3 32.4 17 포도 ( 데라웨어 ) 1Kg 0.7 4.6 20.2 18 포도 ( 삼색 ) 2Kg 0.1 0.5 2.2 19 포도 ( 스튜벤 ) 1Kg 0.0 0.2 0.8 20 포도 ( 청 ) 1Kg 0.5 3.4 14.9 21 포도 ( 킹데라 ) 2Kg 1.0 7.2 32.0 22 감 ( 홍시 ) 200g 0.1 1.0 4.3 23 곶감 10개 1.6 11.3 50.1 24 반건시 10개 0.0 0.2 1.0 25 매실 1Kg 0.6 4.5 19.8 26 보리수 1Kg 0.0 0.3 1.4 27 복숭아 1Kg 1.0 7.1 31.5 28 복숭아 ( 황도 ) 1Kg 0.1 0.6 2.7 29 앵두 1Kg 0.4 3.1 13.6 30 자두 1Kg 1.5 10.5 46.5 31 강낭콩 1g 1.4 9.8 43.3 32 녹두 1Kg 0.0 0.3 1.3 33 동부콩 150g 0.0 0.2 0.8 34 백태 1Kg 0.8 5.3 23.3 35 서리태 1Kg 1.7 12.0 53.4 36 서목태 1Kg 0.6 4.5 19.9 37 아주까리콩 1Kg 0.0 0.3 1.3 38 완두콩 1Kg 3.9 27.0 119.4 39 작두콩 1Kg 0.0 0.1 0.6 40 콩나물콩 1Kg 0.0 0.3 1.3 41 팥 1Kg 0.6 4.4 19.4 42 팥 ( 검정 ) 1Kg 0.2 1.3 5.6 43 팥 ( 까치 ) 1Kg 0.0 0.1 0.6 44 밀 1.5Kg 0.3 2.2 9.8 45 녹미 1Kg 0.1 0.5 2.3 46 백미 10Kg 2.3 16.1 71.1 47 백미5K 5Kg 0.4 3.1 13.7 48 찰현미 1Kg 2.7 18.8 83.3 49 찰흑미 1Kg 0.7 5.2 23.1 52

로컬푸드실행을위한과정 소분류 중량 500만원 1일 7일 31일 50 찹쌀 1Kg 1.7 11.7 52.0 51 현미 1Kg 2.8 19.9 87.9 52 홍미 1Kg 0.1 0.9 3.8 53 흑미 1Kg 1.3 9.1 40.1 54 감자 1.5Kg 16.7 116.6 516.2 55 감자 ( 수미 ) 1Kg 2.3 15.8 70.0 56 감자 ( 자색 ) 1200g 0.3 1.9 8.3 57 고구마 1Kg 0.1 0.6 2.8 58 고구마 ( 꿀 ) 1Kg 1.7 12.1 53.6 59 고구마 ( 달달구리 ) 1Kg 0.6 3.9 17.2 60 고구마 ( 밤 ) 1.5Kg 4.0 27.8 123.2 61 고구마 ( 호박 ) 1Kg 0.1 0.9 3.9 62 돼지감자 1Kg 0.5 3.4 15.1 63 깐땅콩 1Kg 0.1 0.5 2.3 64 들깨 1Kg 0.5 3.4 15.0 65 땅콩 300g 0.1 0.9 3.9 66 참깨 1Kg 0.5 3.5 15.5 67 흑임자 500g 0.2 1.4 6.1 68 곡류5종 1Kg 0.0 0.0 0.1 69 메밀 1Kg 0.0 0.1 0.5 70 수수 1Kg 1.1 7.6 33.8 71 옥수수 ( 냉동 ) 3개 1.4 9.8 43.2 72 옥수수 ( 토종 ) 3개 0.4 2.7 12.1 73 옥수수 ( 팝콘 ) 3개 0.0 0.1 0.4 74 옥수수알 1Kg 0.1 1.0 4.4 75 찰수수 1Kg 0.3 2.0 9.0 76 찰옥수수 1Kg 0.0 0.0 0.1 77 찰옥수수 ( 대학 ) 1Kg 0.2 1.4 6.4 78 찰옥수수알 1Kg 0.0 0.0 0.1 79 혼합5곡 3Kg 0.4 3.0 13.5 80 감식초 375ml 0.1 1.0 4.3 81 감식초 ( 음료 ) 1L 0.3 2.1 9.1 82 식초 ( 감 ) 10L 0.5 3.5 15.6 83 건가지 100g 0.4 2.5 10.9 84 건고구마줄기 100g 0.1 0.9 3.8 85 건고들빼기 50g 0.0 0.2 0.8 로컬푸드매뉴얼 53

Ⅱ 부 소분류 중량 500만원 1일 7일 31일 86 건고사리 100g 0.5 3.4 15.1 87 건고춧잎 150g 0.1 0.8 3.7 88 건곤드레 100g 0.0 0.2 0.9 89 건곰보배추 100g 0.1 1.0 4.4 90 건깻잎 200g 0.1 0.4 1.9 91 건꾸지뽕잎 50g 0.0 0.3 1.4 92 건도라지 50g 0.1 0.9 3.8 93 건돼지감자 150g 0.4 2.7 12.1 94 건명아주 50g 0.0 0.1 0.4 95 건민들레 135g 0.0 0.1 0.3 96 건뽕잎 30g 0.1 0.7 3.2 97 건쇠무릎 100g 0.0 0.0 0.1 98 건쇠비름나물 50g 0.0 0.3 1.4 99 건수세미 2개 0.1 0.9 3.8 100 건아주까리 ( 피마자 ) 100g 0.0 0.2 0.8 101 건여주 100g 0.1 0.6 2.5 102 건오가피순 40g 0.0 0.1 0.3 103 건우엉 100g 0.2 1.3 5.6 104 건질경이 50g 0.1 0.4 1.8 105 건취나물 1Kg 0.1 0.7 3.0 106 건토란대 100g 0.4 3.1 13.7 107 건풍년초 100g 0.0 0.2 1.0 108 무말랭이 100g 1.3 8.9 39.4 109 무시래기 100g 1.1 7.6 33.8 110 우거지 100g 0.0 0.1 0.5 111 호박고지 100g 0.6 3.9 17.3 112 호박고지 ( 단호박 ) 100g 0.1 0.8 3.4 113 가지 3개 19.3 135.2 598.8 114 건고추 13Kg 0.6 4.1 18.2 115 고춧잎 100g 1.1 7.7 34.2 116 꽈리고추 100g 5.6 38.9 172.4 117 늙은호박 1.5Kg 0.0 0.2 0.9 118 단호박 13개 3.2 22.2 98.5 119 당조고추 160g 5.4 38.0 168.5 120 대추토마토 1.2Kg 30.3 211.9 938.4 121 딸기 1Kg 79.2 554.3 2,454.8 54

로컬푸드실행을위한과정 소분류 중량 500만원 1일 7일 31일 122 메론 1Kg 1.7 11.7 51.8 123 방울토마토 1Kg 4.5 31.7 140.5 124 방울토마토 ( 박스 ) 3kg 0.0 0.1 0.5 125 수박 10g 9.2 64.1 283.8 126 아삭이고추 200g 0.5 3.7 16.5 127 애호박 1개 23.2 162.6 720.0 128 여주 100g 0.1 0.5 2.3 129 여주 ( 잎 ) 0.0 0.1 0.3 130 오이 1개 10.6 74.0 327.9 131 오이 ( 가시 ) 1개 0.8 5.3 23.3 132 오이 ( 노각 ) 1개 0.1 0.6 2.7 133 오이 ( 백다다기 ) 1개 5.0 34.7 153.9 134 오이 ( 조선 ) 1개 0.1 0.6 2.5 135 오이 ( 취청 ) 1봉지 5.2 36.2 160.5 136 오이고추 1봉지 50.8 355.7 1,575.2 137 오크라 100g 0.0 0.1 0.3 138 쥬키니호박 1개 3.0 20.7 91.5 139 청양고추 100g 8.9 62.6 277.1 140 토마토 1.5g 16.4 114.6 507.6 141 파프리카 1개 2.3 16.3 72.2 142 풋고추 100g 2.6 18.4 81.6 143 풋고추 ( 녹광 ) 100g 5.1 35.7 158.0 144 풋호박 1000개 2.3 15.9 70.4 145 피망 1봉지 0.7 4.9 21.6 146 호박잎 130g 3.1 21.8 96.7 147 흑토마토 1Kg 0.5 3.2 14.4 148 건당근 100g 0.1 0.4 1.9 149 건연근 100g 0.0 0.3 1.5 150 당근 17개 23.0 161.0 713.0 151 무 10개 10.5 73.5 325.6 152 무 ( 솎음 ) 1.5Kg 0.4 2.7 12.1 153 무 ( 자색 ) 1.5Kg 0.0 0.1 0.4 154 무 ( 홍무 ) 1.5Kg 0.0 0.1 0.3 155 연근 1Kg 2.0 14.1 62.5 156 연근 ( 슬라이스 ) 600g 0.0 0.1 0.3 157 연잎 1개 0.1 0.5 2.4 로컬푸드매뉴얼 55

Ⅱ 부 소분류 중량 500만원 1일 7일 31일 158 연잎 ( 백연 ) 1Kg 0.0 0.0 0.1 159 열무 1.5Kg 10.0 69.7 308.5 160 우엉 1Kg 0.1 0.7 2.9 161 적환무 1Kg 1.0 6.7 29.7 162 총각무 ( 알타리무 ) 1Kg 0.4 2.9 12.7 163 토란 1Kg 0.1 0.5 2.3 164 토란대 500g 0.0 0.1 0.3 165 불린고사리 100g 0.2 1.3 5.6 166 불린머위대 100g 0.0 0.1 0.3 167 불린시래기 100g 0.4 3.0 13.5 168 불린우거지 100g 0.1 0.8 3.7 169 개똥쑥 100g 0.2 1.6 7.1 170 고들빼기 200g 0.1 0.9 4.1 171 고사리 100g 0.6 3.9 17.2 172 고수 100g 0.9 6.5 28.6 173 곤드레나물 250g 0.1 0.6 2.7 174 곰취 100g 0.0 0.2 0.8 175 깐도라지 100g 0.5 3.6 16.0 176 나무두릅 250g 1.9 13.3 58.7 177 냉이 150g 6.6 46.3 205.1 178 달래 150g 3.0 21.3 94.1 179 당귀잎 150g 0.0 0.1 0.5 180 더덕 500g 0.5 3.4 15.1 181 더덕순 110g 0.2 1.3 5.8 182 도라지 100g 0.4 2.9 12.8 183 도라지순 150g 0.1 0.6 2.8 184 돌나물 150g 4.3 30.4 134.8 185 땅두릅 150g 2.9 20.4 90.5 186 머윗대 1Kg 1.3 9.0 39.8 187 메밀대 300g 0.3 2.1 9.4 188 메밀순 150g 2.2 15.3 67.6 189 멜라초 150g 0.1 0.5 2.2 190 명아주 150g 0.0 0.1 0.4 191 모시잎 330g 0.0 0.1 0.6 192 민들레 100g 1.3 9.1 40.4 193 민들레 ( 적 ) 100g 0.1 0.8 3.7 56

로컬푸드실행을위한과정 소분류 중량 500만원 1일 7일 31일 194 민들레 ( 흰 ) 100g 0.0 0.3 1.5 195 방풍나물 100g 0.5 3.4 15.1 196 부지갱이 100g 0.1 0.5 2.3 197 세발나물 100g 2.1 14.5 64.3 198 쇠비름나물 200g 0.0 0.0 0.1 199 숙주나물 1봉지 2.4 17.1 75.6 200 쑥 350g 4.9 34.3 151.8 201 씀바귀 100g 0.1 0.5 2.2 202 엉겅퀴 100g 0.0 0.1 0.3 203 왕고들빼기 300g 0.0 0.1 0.3 204 원추리 100g 0.1 0.4 1.7 205 죽순 100g 2.2 15.5 68.7 206 참나물 200g 1.7 12.0 53.2 207 참비름나물 100g 0.2 1.4 6.4 208 취나물 200g 13.6 95.1 421.0 209 케일 100g 1.8 12.3 54.4 210 콩나물 1봉지 28.0 196.2 868.8 211 풍년초 100g 0.0 0.1 0.6 212 미네랄어린잎채소 100g 8.0 56.0 247.9 213 비타민 ( 다채 ) 100g 0.0 0.3 1.3 214 겨자채 100g 0.7 4.7 20.7 215 겨자채 ( 적 ) 100g 0.1 0.5 2.3 216 근대 200g 0.2 1.7 7.5 217 다청채 100g 0.1 0.4 1.7 218 브로콜리 1개 6.4 45.0 199.1 219 비트 1Kg 0.1 0.6 2.7 220 비트 ( 잎 ) 100g 0.0 0.3 1.1 221 상추 ( 로메인 ) 200g 0.3 2.1 9.4 222 스테비아 100g 0.0 0.1 0.3 223 시금치 200g 13.5 94.6 419.0 224 쑥갓 200g 5.6 39.4 174.4 225 아스파라거스 120g 0.0 0.2 0.9 226 아욱 100g 9.8 68.6 303.9 227 양상추 200g 2.6 18.5 82.1 228 치커리 150g 0.8 5.6 24.6 229 치커리 ( 적 ) 150g 0.0 0.0 0.1 로컬푸드매뉴얼 57

Ⅱ 부 소분류 중량 500만원 1일 7일 31일 230 콜라비 1개 2.9 20.6 91.1 231 콜리플라워 1개 0.1 0.6 2.7 232 파슬리 100g 0.1 0.6 2.8 233 갓 150g 0.1 0.9 4.2 234 고구마순 100g 0.9 6.5 29.0 235 고구마줄기 1Kg 0.8 5.4 24.0 236 곰보배추 100g 0.1 0.7 2.9 237 근대 ( 적 ) 200g 0.0 0.1 0.6 238 깻잎 50장 26.9 188.5 834.7 239 깻잎순 1Kg 2.9 20.0 88.4 240 돌미나리 100g 10.5 73.6 325.9 241 머위 1Kg 5.1 35.8 158.6 242 무청 1Kg 0.1 1.0 4.3 243 미나리 200g 0.0 0.1 0.6 244 배추 1.5Kg 3.5 24.5 108.4 245 배추 ( 경종 ) 1.5Kg 0.1 0.5 2.4 246 배추 ( 봄동 ) 1.5Kg 0.4 3.0 13.5 247 배추 ( 솎음 ) 1Kg 4.0 28.3 125.1 248 배추 ( 얼갈이 ) 1.5Kg 3.5 24.5 108.4 249 부추 100g 23.4 163.5 724.1 250 부추 ( 두메 ) 150g 0.1 0.6 2.8 251 삼채 10Kg 0.4 2.7 12.1 252 삼채 ( 뿌리 ) 1Kg 1.4 9.7 42.8 253 상추 120g 42.0 294.3 1,303.1 254 상추 ( 솎음 ) 200g 0.4 2.6 11.7 255 상추 ( 아삭이 ) 200g 0.1 0.8 3.4 256 상추 ( 오크 ) 200g 0.0 0.1 0.5 257 상추 ( 적 ) 200g 0.8 5.9 26.0 258 상추 ( 청 ) 200g 0.4 2.7 12.1 259 쌈배추 300g 0.5 3.3 14.7 260 쌈채소 200g 22.7 158.8 703.3 261 쌈채소 ( 유기농 ) 300g 2.0 13.9 61.5 262 쌈추 200g 0.0 0.2 0.8 263 양배추 10개 10.0 70.0 310.0 264 양배추 ( 녹즙용 ) 1개 0.0 0.2 1.0 265 적양배추 1개 3.2 22.6 100.1 58

로컬푸드실행을위한과정 소분류 중량 500만원 1일 7일 31일 266 청경채 200g 1.1 8.0 35.3 267 건생강 200g 0.0 0.0 0.1 268 고추냉이 ( 와사비 ) 200g 0.0 0.1 0.3 269 깐마늘 200g 9.9 69.0 305.4 270 깐생강 200g 2.0 13.7 60.5 271 깐양파 1.5Kg 1.6 11.1 49.2 272 깐쪽파 500g 2.9 20.6 91.2 273 대파 1.3Kg 20.2 141.5 626.6 274 대파 ( 뿌리 ) 1kg 0.1 0.9 3.8 275 대파 ( 손질 ) 1kg 0.0 0.1 0.6 276 마늘 10개 1.8 12.4 54.9 277 마늘종 300g 3.4 23.6 104.4 278 생강 150g 2.5 17.6 77.9 279 실파 200g 3.9 27.5 121.7 280 양파 1.2Kg 27.5 192.2 851.2 281 양파 ( 껍질 ) 100g 0.1 0.5 2.3 282 양파 ( 자색 ) 1.5Kg 1.6 11.4 50.6 283 쪽파 200g 2.8 19.5 86.4 284 파채 100g 0.7 5.0 22.2 285 풋마늘 1kg 4.9 34.6 153.3 286 풋마늘 ( 유기농 ) 1kg 0.3 2.4 10.7 287 건느타리버섯 30g 0.1 0.4 1.9 288 건새송이버섯 30g 0.0 0.2 0.9 289 건표고버섯 100g 0.8 5.6 24.6 290 깐은행 200g 0.4 3.1 13.8 291 대추 200g 0.0 0.3 1.5 292 밤 1Kg 0.6 4.3 18.9 293 은행 1Kg 0.1 0.5 2.3 294 호두 1Kg 0.2 1.1 5.0 295 느타리버섯 200g 11.1 77.7 344.3 296 새송이버섯 1개 12.9 90.1 398.9 297 양송이버섯 300g 2.9 20.3 90.0 298 영지버섯 300g 0.0 0.0 0.1 299 영지버섯 ( 건 ) 300g 0.0 0.0 0.1 300 운지버섯 50g 0.0 0.1 0.3 301 표고버섯 120g 13.2 92.7 410.5 로컬푸드매뉴얼 59

Ⅱ 부 소분류 중량 500만원 1일 7일 31일 302 표고버섯 ( 백화 ) 150g 0.0 0.1 0.3 303 표고버섯 ( 슬 ) 110g 0.0 0.2 0.9 304 감초 100g 0.1 1.0 4.6 305 가죽나무순 100g 0.1 0.5 2.3 306 건맥문동 600g 0.0 0.1 0.4 307 건삼 100g 0.1 0.4 1.7 308 건삼백초 40g 0.0 0.2 0.9 309 건어성초 100g 0.3 2.0 8.6 310 건울금 100g 0.0 0.0 0.1 311 건천년초 100g 0.0 0.0 0.1 312 건하늘타리 300g 0.0 0.1 0.5 313 결명자 100g 0.0 0.3 1.5 314 국화순 100g 0.0 0.0 0.1 315 꾸지뽕 200g 0.2 1.7 7.5 316 꾸지뽕 ( 뿌리 ) 250g 0.2 1.2 5.2 317 노박넝쿨 500g 0.0 0.0 0.1 318 느릅나무 200g 0.0 0.1 0.3 319 느릅나무 ( 뿌리 ) 100g 0.2 1.2 5.5 320 단풍마 300g 0.1 0.4 1.9 321 둥굴레 200g 0.0 0.1 0.4 322 마 200g 0.0 0.3 1.4 323 마삭줄 200g 0.0 0.0 0.1 324 맹감나무뿌리 200g 0.0 0.3 1.4 325 벌화분 600g 0.0 0.1 0.6 326 부처손 190g 0.1 0.9 4.1 327 비수리 ( 야관문 ) 100g 0.0 0.3 1.5 328 뽕나무 ( 뿌리 ) 200g 0.0 0.3 1.4 329 뽕나무 ( 산뽕나무 ) 200g 0.0 0.0 0.1 330 뽕나무 ( 산뽕뿌리 ) 200g 0.0 0.1 0.4 331 뽕잎 100g 0.0 0.1 0.4 332 생강나무 100g 0.0 0.0 0.1 333 솔잎 100g 0.1 0.8 3.4 334 쇠무릎 100g 0.0 0.1 0.4 335 쇠무릎 ( 뿌리 ) 100g 0.0 0.3 1.4 336 엄나무 200g 0.3 2.3 10.2 337 엄나무 ( 뿌리 ) 100g 0.0 0.1 0.3 60

로컬푸드실행을위한과정 소분류 중량 500만원 1일 7일 31일 338 엄나무순 100g 0.1 0.7 3.0 339 오가피 100g 0.3 2.3 10.2 340 오가피 ( 가시 ) 300g 0.0 0.1 0.5 341 오가피 ( 열매 ) 100g 0.0 0.1 0.3 342 오가피순 100g 0.1 0.7 3.2 343 옥수수수염 100g 0.1 0.9 3.9 344 옻나무 150g 0.3 2.3 10.0 345 옻나무 ( 껍질 ) 100g 0.1 0.8 3.4 346 옻나무 ( 뿌리 ) 300g 0.1 0.6 2.5 347 옻나무순 100g 0.0 0.3 1.1 348 와송 1.5Kg 0.2 1.5 6.6 349 울금 100g 0.0 0.1 0.4 350 으름나무 150g 0.0 0.1 0.3 351 익모초 130g 0.0 0.0 0.1 352 인삼 ( 잔뿌리 ) 100g 0.0 0.2 1.0 353 인진쑥 130g 0.0 0.0 0.1 354 조릿대 100g 0.0 0.1 0.5 355 천년초 500g 0.0 0.1 0.5 356 청미래뿌리 300g 0.0 0.3 1.3 357 초피나무 500g 0.0 0.0 0.1 358 칡 ( 갈근 ) 120g 0.1 0.8 3.6 359 헛개나무 200g 0.3 1.8 8.0 360 헛개나무 ( 열매 ) 500g 0.0 0.1 0.5 361 헛개나무 ( 잎 ) 500g 0.0 0.1 0.6 362 화살나무 500g 0.0 0.1 0.3 363 화살나무 ( 홀잎 ) 500g 0.1 0.7 3.0 364 황기 500g 0.4 2.8 12.2 365 고무나무 1개 0.0 0.3 1.3 366 관엽 1개 0.1 0.7 3.3 367 국화 1개 0.9 6.5 28.8 368 다육 1개 1.1 7.5 33.4 369 다육 ( 염좌 ) 1개 0.2 1.6 7.1 370 백합 1개 0.1 0.4 1.9 371 블루베리묘목 1개 0.6 3.9 17.3 372 수국 1개 0.1 0.8 3.7 373 아이비 1개 0.2 1.1 5.1 로컬푸드매뉴얼 61

Ⅱ 부 소분류 중량 500만원 1일 7일 31일 374 장미 1개 1.9 13.5 59.8 375 장미허브 1개 0.1 0.6 2.7 376 접란 1개 0.0 0.2 1.0 377 천냥금 1개 0.0 0.1 0.6 378 칼라 1개 1.0 6.9 30.6 379 프리지아 1개 2.0 14.1 62.4 380 허브 1개 0.2 1.1 4.7 381 허브 1개 0.1 0.4 1.7 382 호야 1개 0.2 1.5 6.5 383 화분부추 1개 0.0 0.1 0.3 384 화훼 1개 0.8 5.5 24.5 385 흰민들레 1개 0.0 0.1 0.3 안전성을검증하기위한시스템의구축로컬푸드는친환경인증농산물이아니기때문에언제라도소비자들에게안전성을입증할수있는시스템과보증할수있어야한다. 그래야안심농산물이라고이야기할수있다. 완주로컬푸드의경우는대략 3단계의시스템으로안전성을관리한다. 1단계로는직매장에서일상적으로 57가지잔류농약분석을진행하며, 2단계로는완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246가지정밀농약분석을 2주에한번씩진행한다. 3단계로는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1년에 10차례정 잔류농약검사자체시행 농산물이력라벨지부착 완주로컬푸드인증시스템 매장내생산자사진전시 62